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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 박정애 지음 / 2005.05.20
8,000원 ⟶ 7,200원(10% off)

우리교육청소년 문학박정애 지음
'차라리 고아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차라리 거리의 풀 한 포기로 태어났으면 좋으련만..'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떠난 평택의 중학생 정수경 양의 이야기를 접하고 쓴 성장소설. 죽음보다 더 혹독한 시련도 결국은 '지나간다'는 진실을 아픈 성장 이야기를 통해 그려냈다. 제6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박정애의 작품. 위안부였던 할머니,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다 심하게 고문을 당한 아버지, 집을 나간 어머니... 수이에게는 꿈을 꾸는 것도 사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았던 수경이는 포항에 살고 있는 고향 사람 목순네의 도움을 받아 방송통신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그러다, 수경이는 목순의 아들 병호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수경이는 할머니의 친구였던 봉선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할머니는 수경이에게 '살다 살다 정 못 살겠으면' 봉선 할머니를 찾아가라고 일러줬던 것. 할머니는 수경이에게 담담하지만 치열하게 삶에 맞서 싸우는 법을 말해준다. 봉선 할머니를 통해 느껴지는 바람에 휘어지지만 결코 꺾이지 않은 강인함을 통해 '희망'이라는 것이 덧없이 사라지는 봄빛같은 것이 아니라 끝내 해내고 말겠다는 단단한 의지에서 비롯됨을 알게 된다.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지만 끝내 희망만은 놓지 않은 강인한 여자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시종일관 묵직한 감동을 전해준다.1. 할머니의 혹 2. 턱 가운데에 난 두 번째 입 3. 소원 풀이 4. 전쟁의 슬픔 5. 오월의 신부 6. 달나라에나 가버렸으면 7. 증언들 8. 갈림길 9. 끝없는 불안 10. 작별 인사 11. 타인의 시선 12. 코스모스처럼 13. 과메기 14. 봉선 할머니, 보셔요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
동녘 / 최원형 (지은이), 김예지 (그림) / 2021.08.10
13,000원 ⟶ 11,700원(10% off)

동녘청소년 과학,수학최원형 (지은이), 김예지 (그림)
동녘 청소년 교양 시리즈 ‘왜요’가 들려주는 세 번째 이야기. 환경과 생태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로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최원형 작가가 기후 변화를 말한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접하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부터 탄소 중립 실천법까지 쉽고도 간결하게 기후 변화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실용적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무심코 하는 행동을 기후 문제와 연결한 상황 일러스트와 함께 각 장 뒤에 정리된 토론 주제를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 토론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들어가는 글: 작은 실천이 모여 거대한 전환을! ^^1장 소비는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흙으로 스마트폰을 만든다고? 데이터 센터가 북극으로 갔대! 지구에 꽂은 빨대, 이제는 뺄 때! 옷장에서 탄소가 배출된다니! 내 침대가 숲을 먹어치워! 함께 토론하기: 탄소 배출 ^^2장 우리가 먹는 것 하나하나가…^^ 고기인 줄 알았는데 내 미래라니! 30년 뒤에는 초콜릿이 없어진대! 그 많은 새우는 어디에서 왔을까? 음식은 쇼가 아니고, 쓰레기도 아니야! 함께 토론하기: 공정한 먹거리 ^^3장 남극이 펭귄을 잃게 될 때^^ 북극곰 앞발이 샛노랗대! 펭귄이 흙투성이로 나타났다고? 물을 물처럼 쓰면 안 돼! 함께 토론하기: 기후 재난 ^^4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실천^^ 더 나은 지구를 위한 일이야! 내 차가 아닌 우리 차를 갖고 싶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상상! 함께 토론하기: 친환경 정책 나가는 글: 덜 소비하고 더 나누는 삶세계에서 의무 교육으로 채택하는 기후 변화! 원인과 현실부터 기후 위기 대응법까지 두루 담은 책 세계적 케이팝 스타인 블랙핑크가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블랙핑크는 “첫 번째 단계는 저희 스스로 기후 변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모두 함께 이 공부에 동참해주기를 호소했다. 이제 ‘기후’ 다음에 ‘변화’가 아닌 ‘위기’를 쓸 정도로 기후 변화가 심각한 문제인 것은 어느 정도 아는데, 그게 정작 ‘나’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기 쉽게 들려주는 책은 흔치 않다. 기후 변화의 개념과 과학적 지식을 설명하는 책은 있어도, 나의 작은 실천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책은 더더욱 찾기가 힘들다. “기후 변화가 지구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라고 물었던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세대, ‘기후 변화 위기 세대’라고 불리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책을 권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환경과 생태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민교육에 힘써온 최원형 작가가 이런 교육 현장의 필요성을 정확하게 꿰뚫고 쓴 10대를 위한 기후 위기 교양서다. 최원형 작가는 많게는 한 달에 20일 이상 공공 도서관 및 기업, 학교 등에서 환경과 생태, 기후 변화를 강의를 할 정도의 열정을 가진 우리시대 보기 드문 환경·생태 전문가다. 이 책은 최원형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기후 위기가 ‘우리’의 문제임을 알게 하고,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어떻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풀어낸 결과물이다. 기후 위기의 원인부터,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실천까지 최원형 작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기후 위기 대응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기후 변화를 처음 공부하는 청소년이 쉽게 쟁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과 버려지는 음식을 연결하는 일상적 상황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2020년 이탈리아는 기후 변화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기후 변화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 그리고 어떻게 대응할지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한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도 20여 개 주에서 환경과 관련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온난화, 탄소 배출 등으로 인해 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생각해볼 시점이 되었고, 이와 관련해 청소년이 쉽게 기후 변화를 이해하고 이 문제를 함께 토론해볼 책이 절실하다. 이 책은 기후 변화의 원인과 현실, 탄소 중립 실천법을 두루 다룬 책으로 청소년 환경 교육의 좋은 교양서 및 교재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각 장의 끝에 붙은 ‘함께 토론하기’를 통해 탄소 배출, 세계의 기후 재난, 친환경 정책 등의 주제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쟁점에 관해 토론해볼 수 있는 책이다. 스마트폰, 생수병, 좋아하는 고기, 유행하는 옷, 쫄깃한 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져 내 손까지 왔을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나’와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기후 변화’라는 주제를 일상의 친숙한 사물을 통해 풀어간다는 점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동영상·사진·문서 등이 저장된 데이터 센터, 우유팩에 붙어 있는 빨대, 매일 갈아입는 옷, 숙면을 취하는 침대 등 너무나도 친근한 사물이지만 그 사물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과정에서 기후 변화의 큰 원인이 되는 탄소 배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생중계하듯 생생히 보여준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전자 기기인 스마트폰이 실은 얼마나 많은 광물을 원료로 제조되었는지, 그 광물을 채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화학약품이 쓰이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탄소 발자국이 찍힐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마치 하나의 음식이 우리 밥상에 놓이는 과정을 추적하듯,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 엄청난 탄소 발자국을 남기고 우리에게로 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탄소 발자국을 남기고 이곳에 온 스마트폰을 우리는 잘 쓰고 있을까? 조금만 고장 나거나 떨어트려 깨지면 수리하기보다는 너무 쉽게 최신 제품으로 바꾸고 있지는 않은지, 스마트폰을 사고 다음 스마트폰을 사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저자는 함께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낡았다고 그냥 버리는 티셔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지, 침대를 하나 만들기 위해 무단으로 벌목되는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거대 가구 기업들에 의해 벌목된 숲을 다시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도 들려준다. “그럼. 그런 물건을 쓰면 안 되나요?” 하는 물음이 나올 법하다. 이 책은 우리가 쓰는 물건의 이면에 있는 잘 몰랐던 탄소 배출의 현장을 보여주지만, 우리가 너무나 쉽게 사고 또 쉽게 버리는 태도에 더 집중한다. 조금만 더 아끼고 조금만 더 재활용을 한다면 어떨까? 그동안 너무나 많이 만들고, 그래서 무수히 나와 있는 물건들을 재사용, 재활용하는 노력이 기후 위기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한다. 고기를 먹어서 산불이 났다고? 라면이 숲을 없앤다고? 우리가 먹는 것 하나하나에 숨은 반전의 기후 위기 현실 이 책에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관계가 있는 반전의 사실로 우리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먼저, 육식과 산불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운을 뗀다. 저자는 육식 위주의 식생활로 인해 세계의 숲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데, 과연 소고기와 숲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런 의문이 생길 때쯤 반전의 기후 위기 현실이 펼쳐진다. 육류 소비량이 늘면서 소의 사료 재배에 필요한 땅이 필요해 아마존 열대우림에 농민들이 불을 지르고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지구의 허파라고 알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그렇게 불타 사라지고 있다면?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런 예는 아마존 열대우림에만 있지 않다. 라면의 주 원료는 팜유인데, 팜유는 초콜릿, 샴푸, 로션, 바이오매스에 이르기까지 온갖 공산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세계적으로 팜유의 소비가 많아지자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 농장을 늘리려고 숲에 불을 지르고 팜나무를 심는다. 우리가 좋아하는 라면이 숲을 사라지게 한다는 이 불편한 진실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또 행동해야 할까. 이밖에도 달콤한 초콜릿, 가족들과 함께 시켜먹는 피자 토핑의 블랙타이거 새우, 먹지 않고 버리는 음식들이 환경에 어떤 부담을 주고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런 불편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진실을 보여주지만, 청소년들에게 어떤 강요를 하지는 않는다. ‘불편한 느낌’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점을 강조할 뿐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문제들이 왜 중요하고 그 뒤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 알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그런 물건이나 행동의 문제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해보자고 말한다. 서로 이야기 나누고 문제가 있다면 어떤 작은 변화와 실천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는지 알아보자고 말이다. 이메일을 삭제하고 단톡방 사진을 지우는 게 환경에 도움이 돼? 탄소 제로 환경을 향해 우리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자! 빙하가 녹으면서 엄청난 기후 위기의 현실을 체감하는 극지방에서 먹을 게 줄어들어 마을로 내려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새의 알로 굶주린 배를 채우는 북극곰, 남극에서 눈을 맞아야 할 펭귄이 뜨거워진 남극에서 비를 맞고 진흙투성이가 되며, 지구는 뜨거워지는데 계속되는 한파는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유럽의 곳곳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의 기후 재난 현실을 담담히 들려주는 저자는 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한다. 우리 하나하나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바로 그 실천의 핵심이다. 저자는 말로만 ‘실천’하자고 말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책에 담았다. 예를 들면 이메일 지우기와 같은 작은 실천을 말한다. 사진 파일, 이메일 등 각종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 센터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데, 에너지 소비는 곧 엄청난 탄소 배출을 의미한다. 세계 이메일 이용자는 대략 23억 명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필요 없는 이메일을 각자 50개씩만 지워도 862만 50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공간이 줄어들면 2조 7600만 킬로와트시의 전기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1시간 동안 27억 개의 전구를 끄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아하는 고기를 끊거나 최신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데 환경을 위해 참아야 하는 노력도 있지만, 이메일을 지우고 단톡방의 사진을 삭제하는 몇 번의 클릭으로 굉장한 결과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분리 배출할 때, 조금만 신경 쓰면 자원 재활용을 더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과 중고 가게를 이용해서 가구나 옷을 사는 법, 싼 초콜릿 서너 개 사는 가격으로 일한 대가가 제대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공정무역 초콜릿 한 개 사기, 버리기엔 너무 멀쩡한 음식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 독일의 공정 나눔 냉장고의 사례, 상품에 라벨을 붙이지 않는 친환경 포장 트렌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텀블러 공유 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보고 실천할 수 있는 사례와 방법을 소개하면서 탄소 제로 환경을 향한 노력과 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라는 점을 강조한다.사실 우리는 날마다 어떤 식으로든 물건을 소비하며 살아가지. 하지만 그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누가 희생되는지에 관해서는 알지 못해.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차근차근 알아보는 여행이 될 거야. ‘탄소 발자국’이라는 말, 들어 봤지? 어떤 제품의 원료를 생산하거나 채굴하고 가공해서 물건이 되고 소비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을 탄소 발자국이라고 해.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모든 것들은 탄소 발자국을 찍고 있지. 즉 탄소 발자국은 우리 생활이 어떻게 기후 위기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 주고 있어 그런데 옷장이든 옷 방이든 그곳에서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니? 옷장에서 연기도 안 나오는데 무슨 탄소 배출이냐고? 옷장에서 탄소가 나오지 않아도 옷장 속에 있는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거든.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우리가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 인도네시아에도 열대우림이 있는데 그곳의 숲이 쫄깃한 면발을 튀기는 팜유를 생산하느라 사라지고 있지. 숲을 없애거나 불을 질러 팜나무를 심거든. 면발만 튀기는 게 아니라 초콜릿, 샴푸, 로션, 바이오매스 등 온갖 공산품을 만드는 데 팜유가 쓰여. 그 숲에만 유일하게 살던 오랑우탄, 피그미 코끼리, 수마트라 호랑이, 나무 원숭이 등이 멸종 위기에 처했지. 동물뿐일까?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그 지역 주민들의 삶도 숲이 사라지면서 뿌리째 뽑혀 버렸어.


왜 조선에는 붕당 정치가 이루어졌을까?
자음과모음 / 이근호 지음, 손영목 그림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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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이근호 지음, 손영목 그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31권.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을 통해 조선 시대 정치사의 중요한 축이었던 '붕당'의 역사와 변천에 대해 알 수 있다. 동인, 서인에서부터 남인, 북인, 노론, 소론 등 붕당의 시대적인 변천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조선 역사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일제는 왜 붕당을 부정적으로 보았을까? 1. 붕당이란 무엇일까? 열려라, 지식 창고_구양수의 『붕당론』 2. 붕당이 정말 조선을 망하게 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일제의 식민 사학, 그 의도는? - 휴정인터뷰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재판 둘째 날 붕당은 어떻게 시작되고 변했을까? 1. 동인과 서인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2. 조선의 정치와 붕당의 역사 열려라, 지식 창고_붕당의 변천 - 휴정인터뷰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재판 셋째 날 붕당은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1. 붕당과 여론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2. 붕당은 어떻게 정책 결정에 참여했을까? - 휴정인터뷰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들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의 저자들은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독자들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왜 조선에는 붕당 정치가 이루어졌을까? 조선 시대의 이름 높은 성리학자 율곡 이이가 한국사법정의 문을 두드립니다. 일제 식민 사관에 앞장선 시데하라 히로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 위해서이지요. 붕당은 500년 조선 왕조를 유지하도록 한 정치 구조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데하라는 붕당을 이권 다툼과 당쟁으로만 묘사했지요. 이이는 이 기회에 붕당의 역사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고, 조선 정치사를 새로 쓰겠다고 합니다. 이이는 동인과 서인이 생겨날 때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는 붕당이 현대에 알려진 것처럼 당쟁만 일삼은 것이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지요. 과연 한국사법정은 누구의 손을 들어 주어야 할까요.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일제 식민 사관으로 인해 조선의 정치사는 사화나 환국을 통해 서로 죽고 죽이는, '당쟁'만 일삼는 것으로 왜곡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현대 역사 드라마 속에도 아직까지 남아 있지요. 하지만 실제 조선 정치는 공론을 반영하고, 학문적·정책적인 의견 대립을 통해 서로 견제하는 선진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의 붕당과 정치의 긍정적인 부분을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 조선 시대 정치사의 중요한 축이었던 '붕당'의 역사와 변천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동인, 서인에서부터 남인, 북인, 노론, 소론 등 붕당의 시대적인 변천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조선 역사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토닥토닥 명언 노트
슬로래빗 / 허시봉 지음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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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래빗청소년 자기관리허시봉 지음
고등학교에서 매일매일 아이들을 가르치며 울고 웃는 현직 선생님, KBS [현장 다큐 선생님]과 [VJ특공대-팔도 명교사 열전편]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수업 현장으로 화제가 된 허시봉 선생님이 동양 고전 수업으로 사춘기 인성을 키워 준다. 옛 현인들이 남긴 명언은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영양분이 되고 지친 마음을 일으켜 세워 주는 약도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 수업 현장에서 저자가 학생들에게 동양 고전 명언을 읽어 주고, 명언을 따라 쓰게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효과를 얻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책에는 명언과 고사성어를 직접 쓸 수 있는 필사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한 꼭지를 골라 읽고, 직접 써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 의미가 깊이 다가올 것이다. 하루 10분,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으로 사춘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고자 저자는 이 책을 준비했다.I. 행동편 01. 핑계 대고 하기 싫을 때 02.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할 때 03. 사람을 함부로 대할 때 04. 남만 탓할 때 05. 서둘러 빨리 끝내고 싶을 때 06. 귀찮아 그냥 넘기고 싶을 때 07.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08. 자신의 공을 자랑하고 싶을 때 09. 게을러지는 자신을 봤을 때 10. 잘못된 습관을 발견했을 때 11. 사람들이 나를 잘 따르지 않을 때 12. 기본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때 우화 속 행동 나침반_지나친 호기심이 나를 망칠 수도 있다 II. 언어편 01. 약속을 지키기 싫을 때 02.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싶을 때 03. 피하고 싶은 상황을 만났을 때 04. 남을 평가하고 싶을 때 05. 아랫사람을 혼내고 싶을 때 06. 중요한 비밀을 말하고 싶을 때 07. 말을 함부로 할 때 08. 말이 많아질 때 우화 속 언어 나침반_말 한마디가 모든 상황을 바꿀 수도 있다 III. 인내편 01. 자신감이 점점 사라질 때 02. 계속 트집 잡는 사람이 있을 때 03. 친구가 일을 잘 못할 때 04. 상대를 인정하기 싫을 때 05. 작다고 놀림당할 때 06. 궁지에 몰렸을 때 07. 내 능력을 사람들이 몰라줄 때 08.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을 때 09. 화를 참을 수 없을 때 10. 힘든 일이 있을 때 우화 속 인내 나침반_자기 일은 스스로 해결하라 IV. 공부편 01.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02. 생각 없이 무작정 외우기만 할 때 03. 공부하기 싫을 때 04. 공부하는 습관이 없을 때 05. 공부할 시간이 없을 때 06. 모르는 것을 인정하기 싫을 때 07. 왜 공부하는지 모를 때 08. 묻고 대답하기가 귀찮을 때 우화 속 공부 나침반_책과 현실을 함께 읽어라 V. 지혜편 01. 성공의 비결을 알고 싶을 때 02. 무작정 그 사람이 좋을 때 03. 뛰어난 사람을 찾기 어려울 때 04.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 때 05. 크게 성공하고 싶을 때 06. 잘하는 것만 반복하고 있을 때 07. 무엇이 적당한 것인지 찾지 못할 때 08.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을 때 09. 잘 알고 있는 일이라 생각될 때 10. 나를 따르게 하고 싶을 때 11. 화끈한 사람을 만났을 때 12.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을 때 13.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14. 상대해야 할 사람이 많을 때 15. 무작정 덤비려 할 때 16. 중요한 순간마다 주저할 때 우화 속 지혜 나침반_상대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라 VI. 자각편 01. 사람에게 실망했을 때 02. 사고가 났을 때 03. 모두가 나를 칭찬할 때 04. 점점 내가 거만해질 때 05. 상대가 많아 두려울 때 06.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을 때 07. 무언가 잃고 싶지 않을 때 08. 나보다 배경이 좋은 사람을 만나 주눅이 들 때 09. 자신이 한없이 미울 때 10. 하는 일이 재미없을 때 11.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될 때 12. 나를 못 믿을 때 13. 욕심이 나지만 노력하기 싫을 때 14. 모든 일을 완벽하게 잘하고 싶을 때 15. 끊임없이 누군가와 비교할 때 16. 어찌할 것인지 간절하게 찾고 싶을 때 우화 속 자각 나침반_나는 혹시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닐까?한문 교과서와 EBS 교재를 집필한 현직 선생님, 동양 고전 수업으로 사춘기 인성을 키우다! 공부하기 싫을 때, 화를 참기 힘들 때, 자신이 한없이 미울 때 등등 청소년들은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아이들이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 고등학교에서 매일매일 아이들을 가르치며 울고 웃는 현직 선생님, KBS ‘현장 다큐 선생님’과 ‘VJ특공대-팔도 명교사 열전편’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수업 현장으로 화제가 된 허시봉 선생님이 이 문제에 대한 처방전을 들고 나타났다. 저자의 처방전은 바로 동양 고전이다. 옛 현인들이 남긴 명언은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영양분이 되고 지친 마음을 일으켜 세워 주는 약도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 수업 현장에서 저자가 학생들에게 동양 고전 명언을 읽어 주고, 명언을 따라 쓰게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효과를 얻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책에는 명언과 고사성어를 직접 쓸 수 있는 필사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한 꼭지를 골라 읽고, 직접 써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 의미가 깊이 다가올 것이다. 하루 10분,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으로 사춘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고자 저자는 이 책을 준비했다. 천 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야 한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 나온 말입니다. 이제 갓 어린이를 졸업한 청소년들, 어른이 되기에는 아직 많은 날이 남았지요. 그리고 그 어른이란 자리를 60년 이상은 유지해야 하고요. 〈소요유〉의 말을 따르자면, 인생 대부분을 어른으로 살아야 하니 그 준비를 가장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어릴 때는 아이의 인성을 키우기 위해 이런저런 책을 읽어주고 대화도 하던 부모들도 아이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갑자기 바뀌어요. 책 한 권을 읽어도 ‘대입 논술’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대입 모드’가 시작됩니다. 아이가 마음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은 중단되었는데, ‘중2병’ ‘사춘기’를 걱정하며 좋은 대학에 못 갈까 전전긍긍하는 모순이 되풀이됩니다. 기저귀는 빨리 떼면 편하고 좋겠지만, 인성 교육은 좀 늦게 떼면 안 될까요? 옛 현인들의 삶과 고뇌를 담은 명언으로 마음을 다스리자. 그렇다고 공부를 다 팽개치자는 말은 아니에요. 공부해야 하는 시기임은 분명하니까요. 다만, 엄마의 눈총을 맞아가며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게 하고, 지혜롭지 못한 언행과 생각으로 빙빙 돌아갈 길을 곧게 가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학생마다 각기 다른 고민이 있고, 사춘기라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데도 그저 입시라는 틀에 맞추어 생채기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 마음 아팠습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에게 현인들이 남긴 명언이 마음에 영양분도 되고, 지친 마음을 일으켜 세워 주는 약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방전을 동양 고전 속에서 찾아 주고 싶었어요. 동양 고전 속에는 옛사람들의 삶과 고뇌 어린 충고가 들어 있고, 그 말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맞는 말들이니까요. _저자 서문 중에서 공부하기 싫을 때, 화를 참기 힘들 때, 자신이 한없이 미울 때 등등 우리 아이들은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이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참, 답을 하기가 어렵지요. 다행히도 고등학교에서 매일매일 아이들을 가르치며 울고 웃는 현직 선생님이 이 문제에 대한 처방전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명언 한 구절이 만병통치약이 되지는 않겠지만, 극으로 치달을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한 박자 쉼표를 그려줄 수는 있겠지요. 게다가 이 책의 저자가 실제 수업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고전 명언을 읽어주고 따라 쓰게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한결 차분해지고 수업을 좋아한다고 해요. 어느 정도 효과가 검증된 것 아닐까요? 온몸으로 읽는 책은 깊고 오래 남는다. 아무리 좋은 글귀라도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명언과 고사성어를 직접 쓸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어요.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읊고, 손으로 따라 쓰는 책. 그렇게 온몸으로 읽는 책은 깊고 오래 남는답니다. 하루에 딱 10분, 그날그날 아이의 고민과 상황에 맞는 주제를 자유롭게 골라서 읽고 따라 쓰게 하세요. 이제 동양 고전 속 명언들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경계하고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돌아간다.’ 추나라와 노나라가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추나라 벼슬아치들이 많이 죽어 나가는데도 백성들은 그들을 구하지 않았어요. 전쟁에 패배한 추나라 군주가 몹시 분개하며 백성들을 어찌해야 할지 맹자에게 물었지요. 그러자 맹자는 흉년에 백성들이 굶어 죽는데도 군주의 곳간은 곡식과 재화로 가득했으니, 지금 이렇게 앙갚음한 백성을 나무라지 말라고 했어요. 우리도 이처럼 ‘내가 한 행동이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해요.<사람을 함부로 대할 때> 중에서 ‘작다고 깔보지 않고 크다고 뛰어나다 하지 않는다.’ 사람은 개미와 비교하면 크지만, 코끼리와 비교하면 작아요. 기준에 따라 사람은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지요. 이렇듯 ‘작다.’와 ‘크다.’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개념이에요. 자신이 작아 보이나요? 작아 보이는 자신이 미치도록 싫은가요? 그렇다면 이제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지 마세요. 나는 그냥 ‘나’이고 내 삶은 그냥 ‘내 삶’이에요.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순간 비교 대상이 없어진 자신이 바로 진짜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더 이상 작아 보이지도 않고, 커 보이고 싶어 안달하지도 않는 ‘나’ 말입니다.<작다고 놀림당할 때>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비폭력 대화
우리학교 / 김미경 지음 / 2013.11.30
13,000원 ⟶ 11,7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자기관리김미경 지음
비폭력 대화가 무엇인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서술한 책이다. 단순한 ‘착하게 말하기’에서 벗어나, 비폭력 대화를 우리 삶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구체적 예를 통해 생생하게 안내한다. 30여 년 가까이 교사로 재직하고 비폭력 대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다. 이 책은 ‘읽기 위한 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입과 귀를 열어 비폭력 대화를 시도하고 경험하게끔 하는 친절한 길잡이다. 또한, 우리가 무심코 혹은 다르게 말하고 듣는 방법을 알지 못해 해 왔던 대화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를 짚어 보며, 그와 다른 평화의 언어를 제안한다. 말하기 방식 역시 우리를 둘러싼 삶의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동안 몸과 마음에 익어 버린 대화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 역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우리 삶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 차근차근 걸음마를 떼듯 비폭력 대화를 시작해 볼 것을 권유한다.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09 상처 주는 말을 먼저 알아차립니다 31 보고 들은 대로 말합니다 69 느낌을 말합니다 89 필요를 말합니다 117 부탁합니다 147 마음을 알아줍니다 163 공감으로 들어 줍니다 199 삶의 비밀 - 고맙습니다 227상처받은 십대들을 위한 치유와 공감의 대화 학교 폭력, 왕따, 학업 스트레스, 자살…… 연일 신문과 뉴스를 오르내려 심각하지만 어느덧 ‘익숙하게’ 느껴지는 청소년들의 현실이다. 부풀대로 부푼 아이들의 고민은 심각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다른 이와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은 찾기 어렵다.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그것을 자신에 대한 비난이나 상대방에 대한 공격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 갈등 상황에 놓일 때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대화를 통해 공감의 지점을 찾는 것. 비폭력 대화가 단지 사회문제로 일컬어지는 현장에 놓인 아이들에게만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란다. 또래 친구, 부모,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때로 폭력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고, 권력관계의 힘에 억눌려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한다. 너무 다른 너와 나, 작고 여린 십대들 안에 숨은 평화의 씨앗을 일깨웁니다 비난이나 평가 없이 관찰하고, 필요와 느낌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고 부탁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비폭력 대화는 결국 이런 청소년들의 일상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선택한 말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에 책임 의식을 느끼는 것이 비폭력 대화의 출발이다. 이 책은 단순한 ‘착하게 말하기’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예를 통해 비폭력 대화를 우리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안내한다. 그를 통해 ‘읽기 위한 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입과 귀를 열어 비폭력 대화를 시도하고 경험하게끔 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넘어져도 괜찮아, 상처 나도 괜찮아 걸음마를 배우듯 시작하는 평화의 언어, 비폭력 대화 이 책은 비폭력 대화가 무엇인지,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서술한다. 이미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태어나 자라 온 우리는 ‘말하는 법’을 알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나누는 무수히 많은 대화 속에 상대방을 도덕적으로 판단해 자기 잣대로 평가하거나, 남과 비교하거나, 생각을 강요하거나, 상벌을 당연시하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말들이 섞여 있을 뿐이다. 그러한 말하기 방식에는 비난하고 상처 줌으로써 대화와 소통을 가로막는 표현들이 녹아 있다. 『청소년을 위한 비폭력 대화』는 우리가 무심코 혹은 다르게 말하고 듣는 방법을 알지 못해 해 왔던 대화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를 짚어 보며, 그와 다른 평화의 언어를 제안한다. 말하기 방식 역시 우리를 둘러싼 삶의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동안 몸과 마음에 익어 버린 대화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 역시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우리 삶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 차근차근 걸음마를 떼듯 비폭력 대화를 시작해 볼 것을 권유한다. 생생한 예와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비폭력 대화 30여 년 가까이 교사로 재직하고 비폭력 대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의 장점이다. 학교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경험을 비롯해 부모, 형제, 친구, 교사 등 여러 관계에서 마주치는 청소년의 현실과 관련한 사례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독자들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대화법을 적용해 보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활동 프로그램을 삽입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직접 경험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폭력 대화로 말하고 들으며 그를 통해 상대와 공명하는 경험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내 마음을 내가 보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이제부터 배우려고 하는 ‘비폭력 대화’의 첫 걸음입니다. 첫 걸음을 떼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성큼성큼 내딛게 됩니다. 마음을 본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마음을 알아준다는 말입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어떤 느낌인지를 알아채는 것이지요. 이 상황에서 왜 이런 말이나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자신을 이해하게 됩니다. ‘나’를 이해하게 되면 나에게 친절해집니다. 나에게 친절하다는 것은 나를 보는 눈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나를 보는 눈이 편안해지면 다른 사람을 보는 눈도 순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또 다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탓하고 비난하고 평가하던 말을 멈추게 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다른 할 일이 있거나 마음이 괴로운데 어른들이 무언가를 하라고 하면 어떤가요? 말없이 그 요구에 따르거나 화를 내며 저항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들으면 내 상황이나 처지 그리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당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이고 무엇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말로 표현합니다. 비교도 도덕적인 판단에 속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우열을 나누는 것은 우리를 비참하고 서글프게 만듭니다. 성적이나 외모, 또는 집안 형편으로 비교를 당하면 어떤가요? “몇 등이냐?”, “형(동생)은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냐?”, ‘sky’, ‘얼짱’, ‘몸짱’, ‘엄친아’와 같은 말은 비교에서 나온 말입니다.이런 말들은 자신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듭니다. 기준에 맞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스스로를 그리고 다른 이를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지요. ‘내 얼굴은, 키는, 성적은, 성격은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속상하기만 합니다. ‘똑똑함과 멍청함’, ‘잘 생겼음과 못 생겼음’을 가지고 사람을 나눈다면 그 잣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EBS 단기특강 국어영역 문학 (2023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 2020.11.17
6,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은이)


중학 교과서 고전 읽기
Ž / 박홍순 지음 /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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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인문,사회박홍순 지음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사고뭉치 시리즈 5권. 중학교 도덕.사회.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핵심 고전 20권을 소개한다. 교과서가 다루는 학습 주제와 연관지어, 고전에 담긴 주요 내용과 문제의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총 5단계의 구성으로 점차 사고의 깊이를 더하며 교과서와 연관된 고전의 내용을 들려준다. 그래서 각 고전이 어떻게 교과서 내용과 연결되고, 어떻게 현실 속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지 알게 됨으로써 내신과 수능, 논술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최대한 부드러운 문체로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네듯 딱딱한 고전 내용을 쉽게 풀어간다. 읽고 있으면 사상가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생동감마저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만의 차별점이다.작가의 말 중학 교과서 속 고전을 왜 미리 읽어야 할까? 추천의 말 1장 나와 삶의 방향을 알려 주는 지혜 - 철학·윤리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실천이성비판》 임마누엘 칸트 : 도덕은 의무인가? 3.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 사랑이란 무엇인가? 4. 《존재와 시간》 마틴 하이데거 : 죽음에 대하여 5.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을까? 2장 남과 행복해지기 위한 기초 지식 - 사회·국제 1. 《동물 농장》 조지 오웰 : 전체주의와 자유 2.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 여성의 삶 3.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 타인의 고통과 이타성 4. 《사회 정의론》 존 롤스 :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5. 《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 환경과 빈곤 3장 세상을 만들고 바꾼 핵심 이론 - 정치·경제 1. 《맹자》 맹자 : 정치란 무엇인가? 2. 《사회 계약론》 장 자크 루소 : 국가란 무엇인가? 3. 《법의 정신》 샤를 몽테스키외 : 권력 분립이 왜 필요한가? 4. 《국부론》 애덤 스미스 : 시장과 정부의 관계 5. 《자본론》 카를 마르크스 : 자본주의와 그 한계 4장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창 - 신화·역사 1.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카 : 역사란 무엇인가? 2. 《삼국유사》 일연 : 신화도 역사인가? 3. 《일리아드》,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 인간의 시대를 열다 4. 《사기》 사마천 : 역사에는 목적이 있는가? 5. 《동방견문록》 마르코 폴로 : 서구적 시각으로 역사를 보다EBS 중학 강사 추천 도서 고전을 미리 읽어두면 교과서가 쉬워진다! 도덕 · 사회 · 역사 교과서 속 필독 작품 20권 읽기 이 책은 중학교 도덕·사회·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핵심 고전 20권을 소개하는 책이다. 한 권 한 권을 교과서가 다루는 학습 주제와 연관지어, 고전에 담긴 주요 내용과 문제의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독자는 각 고전이 어떻게 교과서 내용과 연결되고, 어떻게 현실 속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지 알게 됨으로써 내신과 수능, 논술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고전 읽기는 독해력·사고력의 근간이다! ‘읽기 능력이 곧 학습 능력이다.’라는 말에 공감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읽기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 내용조차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과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간략하게 서술하는 능력은 전 과목에 걸쳐 중·고등학교 정규 과정과 수능 및 논술 시험이 공통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다. 문제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독해력’이라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논리적인 ‘사고력’이다. 고전 읽기는 이 두 가지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방법이지만, 교과서조차 다 읽기 어려운 청소년이 고전까지 읽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책은 그러한 현실적 제약 속에서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고전 읽기를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직접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내신과 논술 성적 올리는 교과서 연계 읽기 이 책에서 다루는 고전은 중학교 도덕·사회·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핵심 고전 20권만 추린 것이다. 한 권 한 권 교과서가 다루는 학습 주제와 연관지어, 고전에 담긴 주요 내용과 문제의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총 5단계의 구성으로 점차 사고의 깊이를 더하며 교과서와 연관된 고전의 내용을 들려준다. 그래서 각 고전이 어떻게 교과서 내용과 연결되고, 어떻게 현실 속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지 알게 됨으로써 내신과 수능, 논술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각 단계별로 담긴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과서 내용 : 고전과 연관된 교과 내용 및 개념을 훑는다. 2) 왜 교과서에 실렸을까? : 고전이 교과서에 실린 이유와 역사 속에서 지니는 의의를 알 수 있다. 3) 저자는 누구일까? : 고전을 쓴 저자와 시대적 배경을 설명한다. 4) 더 알아볼까? : 교과서와 연관된 좀 더 깊이 있는 고전 속 내용을 알려준다. 5)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 고전이 가지는 현대적 의미와 더 생각해 볼 거리를 던진다.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십 대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기존에 청소년에게 고전을 소개하는 책이 꽤 있었지만, 사상가들의 이론을 간략히 소개하는 수준이거나 설명이 불친절해서 청소년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저자는 이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최대한 부드러운 문체로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네듯 딱딱한 고전 내용을 쉽게 풀어간다. 읽고 있으면 사상가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생동감마저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만의 차별점이다. 또한, 실생활에서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와 십 대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생각 거리를 제시하며, 독자가 고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전이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시대에, 이 책은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십 대에게 고전으로 가는 물꼬를 터주고, 고전 읽기 습관을 길러주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칸트는 도덕 행동의 주체를 집단에서 개인으로 바꿔 놓았어. 개인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죄인이 아닌 선한 인간으로 가는 길을 연 것이지. 정해진 종교적인 숙명이 아니라 개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 셈이니까. _ 《실천이성비판》 임마누엘 칸트 : 도덕은 의무인가? 중에서 ‘신용 카드’라는 말도 그래. 신용 카드는 먼저 물건을 구입하고 다음 달이나 혹은 몇 달에 걸쳐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잖아. 카드의 지불 원리는 외상으로 구매하는 것을 의미하고. 원래의 기능에 맞게 이름을 붙이자면 ‘외상 카드’라고 해야 되잖아. 하지만 외상 카드라고 하면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빚이 쌓이는 느낌이 드니까 소비를 자제하겠지? 하지만 신용 카드라고 하면 쓸수록 마치 신용이 쌓이는 것과 같은 착시 현상이 생겨. 신용 카드가 자신의 경제 수준을 넘어서는 과소비를 부추기는 건 바로 이 때문이야. _ 《동물 농장》 조지 오웰 : 전체주의와 자유 중에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꿈결 / 김경집 외 지음 / 2012.03.30
14,800

꿈결청소년 인문,사회김경집 외 지음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1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청소년 인문학 강연’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와 같은 톡톡 튀는 강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인문학을 윤리, 문학, 철학, 과학, 역사, 예술 등 8가지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정의와 윤리를 생각하고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불공정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김경집, 윤리)부터,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클래식 음악, 어렵지 않아요」(윤희수, 예술)까지.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삶에 대한 고민은 커녕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청소년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무엇을 꿈꾸고 희망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며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마음속에 심게 될 것이다. * 2012 책읽는부평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첫 번째 이야기 [윤리]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 김경집 (인문학자) 두 번째 이야기 [문학] 문학소녀 or 문학청년에서 벗어나라 + 이승우 (소설가) 세 번째 이야기 [서양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에게 진리를 묻다 + 박승찬 (철학 교수) 네 번째 이야기 [과학]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 + 전중환 (진화심리학자) 다섯 번째 이야기 [역사]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김육훈 (역사 교사) 여섯 번째 이야기 [동양 철학] 맹자(孟子)를 아십니까? + 김선희 (철학 강사) 일곱 번째 이야기 [롤모델] 삶의 고통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사람들 + 김보일 (국어 교사) 여덟 번째 이야기 [예술] 클래식 음악, 어렵지 않아요 + 윤희수 (오케스트라 단장)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2012년 5월 청소년권장도서 2012 책읽는부평 '한 도시 한 책 읽기' 대표 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12 여름분기 올해의 청소년 도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유쾌한 질문과 명쾌한 대답, 국내 최고 저자 8인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청소년 인문학 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깨닫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매년 최고의 인문학 저자를 초청하여 청소년 인문학 강연을 열고 있다. ‘청소년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와 같은 톡톡 튀는 강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인문학을 윤리, 문학, 철학, 과학, 역사, 예술 등 8가지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삶에 대한 고민은커녕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청소년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무엇을 꿈꾸고 희망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며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유쾌한 질문과 명쾌한 대답! 각 분야 최고 저자들이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에 푹 빠져 보자. 청소년이여, 인문학하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청소년 인문학’ 매일 똑같은 시간에 학교에 가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고, 학원과 과외를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숨 막히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삶에 대한 고민은커녕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깨닫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매년 최고의 인문학 저자를 초청하여 청소년 인문학 강연을 열고 있다. 일 년 동안 펼쳐진 이 강연을 통해서 청소년들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삶의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나갔다. 꿈결은 이러한 감동과 유익을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청소년 인문학 강연’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더불어 (주)꿈을담는틀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 이 책의 무료 배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과 인문학의 만남’, 그리고 ‘나눔’의 의미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마음속에 심게 될 것이다.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 인문학은 어렵다? No! 청소년 인문학, 어렵지~ 않아요!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 ‘문학소녀 or 문학청년에서 벗어나라’와 같은 톡톡 튀는 강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인문학을 윤리, 문학, 철학, 과학, 역사, 예술 등 8가지 주제별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정의와 윤리를 생각하고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불공정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김경집, 윤리)부터, 창의적인 글을 쓰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발상에서 문장까지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과 태도를 친절하게 일러주는 「문학소녀 or 문학청년에서 벗어나라」(이승우, 문학),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고대 서양철학의 흐름과 사상을 세 명의 철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에게 진리를 묻다」(박승찬, 서양철학), 소녀시대와 피카츄, 스마트폰을 넘나들며 인간의 마음도 진화 이론에 따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하는 「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전중환, 과학),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 애쓰고 노력했던 많은 사람들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김육훈, 역사),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으로만 알고 있던 맹자의 삶과 철학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는 「맹자(孟子)를 아십니까?」(김선희, 동양철학), 박지성과 강수진,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삶의 고통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사람들」(김보일, 롤모델),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클래식 음악, 어렵지 않아요」(윤희수, 예술)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유쾌한 질문과 명쾌한 대답! 각 분야 최고 저자들이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에 푹 빠져 보자. 소크라테스처럼 꿈꾸고 플라톤처럼 사고하고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질문하라!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청소년 인문학’ 인문학은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무엇을 꿈꾸고 희망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더불어 답답한 현재와 막막한 미래를 뛰어넘어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삶의 깊이와 가치를 고민하는 인문학 저자들의 강연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삶의 지혜를 얻고 소망하는 꿈을 이루기를 간절히 바란다. 달리기 경주의 결과는 뜻밖에도 거북이의 승리였어요. 우리는 거기서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거북이가 승리한 건 토끼가 중간에 잠을 잤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모습을 본 거북이는 어떻게 했나요? ‘어라? 토끼가 자고 있네. 잘하면 내가 승리할 수도 있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 김경집,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중에서 문학소녀들은 대개 감상적이죠. 그 감상이 문학으로 이끌기는 해요. 그런데 착각하지 말아야 해요. 그 감상이 문학은 아니에요. 나중에는 오히려 문학을 방해해요. 그러니까 문학소녀들은 빨리 문학소녀에서 벗어나야 돼요. 문학소녀적인 감상을 가지고 문학 입구까지 이르렀다가 거기에서 멈춰 있으면 안 돼요. 빨리 소녀를 벗어야 돼요. ― 이승우, 「문학소녀 or 문학청년에서 벗어나라」 중에서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수학 2 (2022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1.11.25
10,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청소년 학습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기출로 개념 잡고 내신 잡자! 신개념 개념+기출 기본서 ‘2022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출문제집’ (2021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의 완벽한 개념과 검증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문항이 만난 완벽한 시너지.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01 함수의 극한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2 함수의 연속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3 미분계수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4 도함수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5 접선의 방정식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6 함수의 그래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7 도함수의 활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8 부정적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9 정적분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10 정적분의 활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정답과 풀이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내신 1위 ‘올림포스 시리즈’ 누적판매 1000만 부 돌파 기출로 개념 잡고 내신 잡자! 신개념 개념+기출 기본서 ‘2022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1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의 완벽한 개념과 검증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문항이 만난 완벽한 시너지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학년에 따라 선택하는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보물창고 / 한스 페터 리히터 지음, 배정희 옮김 / 200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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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한스 페터 리히터 지음, 배정희 옮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유대인 친구를 둔 독일인 소년 '나'의 눈으로 광기의 역사를 낱낱이 증언하고 독일이 저지른 죄를 묻는 책이다. '나'는 유대인들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를 증언하고 애도하며, 독일이 유대인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 프리드리히의 삶과 그 고통스러운 죽음을 지켜보는 '나'를 통해, 이념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과 공포 속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된다는 평범한- 그러나 종종 잊곤 하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슈스터 선생님은 대열을 따라가며 피곤에 지친 학생들을 쿡쿡 찔러 자세를 바로잡아 주었다. 우리는 마지막 힘을 다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슈스터 선생님이 노래를 하라고 명령했다. 우리는 돌을 멘 채 눈도 깜빡하지 않고 유대인 학생들 옆을 지나쳐 가며 목청을 돋우었다.구부정한 유대인이 행진한다.이리저리 홍해를 건너다파도가 덮쳐 오니세상이 잠잠하네.- 본문 130쪽에서 우리들의 이야기, 그 이전 ..... 양파 케이크 눈 외할아버지 금요일 저녁 입학식 학교 가는 길 가죽 끈 공 계단에서의 대화 슈나이더 씨 법정 공방 백화점에서 선생님 세탁부 이유들 수영장에서 잔치 만남 박해 죽음 램프 영화 벤치 랍비 별 살로몬 방문 죽은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 사진 지하실에서 종말 일러두기 연보 옮긴이의 말


미술이 수리수리
주니어김영사 / 마이클 콕스 지음, 필립 리브 그림, 김애린 옮김 / 1999.11.15
5,900

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마이클 콕스 지음, 필립 리브 그림, 김애린 옮김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 쉽게 접근하도록 미술 관련 뒷이야기를 서술한 책. '수리수리 미술의 술렁술렁한 시작'을 비롯해 괴짜 화가들의 성공시대, 훔치기와 베끼끼 표절하기, 괴상망측한 미술, 누가누가 괴짜인가 등을 이야기와 만화로 써내려갔다.1.책머리에 2.수리수리 미술의 술렁술렁한 시작 3.누가 누가 괴짜인가? 4.갈 수 없는 정신 세계에 가려 했던 화가들 5.괴짜 화가들의 성공시대 6.훔치기, 베끼기, 표절하기 7.옛날 옛적에 8.괴상망측 미술? 9.맺음말`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결합, 즉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표방하면서, 학습·교양과 흥미·재미를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학습서로 자리잡은 [앗, 이건 예술이야!]시리즈에 새로이 제3권 [미술이 수리수리]가 추가되었다. [앗, 이건 예술이야!]시리즈 제3권 [미술이 수리수리]는 미술의 시작으로부터 출발하여, 예술 사조의 흐름, 유행하는 기법의 변화, 각 사조에 해당되는 화가들과 작품들의 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판 미술사 개론서이다. 거기에 화가들 특유의 기이한 행적을 다룬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 당시 기법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전' 등이 간간이 삽입되어, 술술 읽다 보면 어느새 미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확실히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어느날 살바도르 달리는 오리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사진을 찍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사진 작가 친구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이렇게 하자. 오리 한 마리를 데려다가 똥구멍에 다이너마이트를 꽂는 거야. 오리가 폭발하면서 내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면 그 때 네가 사진을 찍어! 어때? 좋은 생각이지?" --본문 71쪽에서
큰별쌤 최태성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근현대편
들녘 / 최태성 지음 / 2011.07.08
17,000원 ⟶ 15,300원(10% off)

들녘청소년 학습최태성 지음
EBS 다큐 [최고의 교사]에 선정. EBS강의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 EBS 누적 수강생 120만 명 등 항상 학생의 눈높이에서 역사 강의를 준비하고자 노력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사 최태성. 이 책은 저자의 EBS 최고 인기 강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현직 고교 교사로서의 경험을 모두 녹여낸 살아 있는 한국사 개념서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사안이 어느 시기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입체적인 판서를 궁리해냈다. 이 책은 부분 판서를 통해 읽고 있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전체 판서를 실어 공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그야말로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풍부한 이야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웃음과 슬픔이 교차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지금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내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박진감 넘치게 읽어낼 수 있고, 다 읽은 뒤에는 내용들이 선명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 저절로 기억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들어가는말_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첫마음으로 1 역사에 승부하지 마라 한국 근현대사란 무엇인가 2 공자가 다시 살아와도 민의에 어긋나면 내가 용서치 않겠다 대원군의 왕권 강화 정책ㅣ대원군의 민생 안정책 3 천인공노할 짓을 하는 자들과 어찌 손을 잡으리 대원군의 통상 수교 거부 정책ㅣ제너럴셔먼호 사건ㅣ병인양요ㅣ오페르트 도굴 사건ㅣ신미양요 4 조선, 세계 자본주의에 발을 담그다 통상 개화파의 성장ㅣ운요호 사건ㅣ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체결 5 나라를 뒤흔든 한 권의 책 온건 개화파vs급진 개화파ㅣ통리기무아문ㅣ위정척사파 6 외교에 공짜는 없다 임오군란 발발ㅣ조청수륙무역장정 체결ㅣ제물포 조약 7 100년 전 신세대의 꿈 갑신정변ㅣ14개조 개혁안ㅣ텐진조약 8 이름 있는 꽃만 아름다우랴 동학농민운동ㅣ폐정 개혁안ㅣ우금치 전투 9 천년의 굴레를 벗기다 갑오개혁ㅣ군국기무처의 개혁ㅣ청나라 종주권의 소멸ㅣ신분제의 폐지 10 조선 최대의 문화적 충격 을미개혁ㅣ건양 연호ㅣ단발령 11 병신년의 남자 아관파천ㅣ대한 제국의 성립ㅣ광무개혁 12 백정이 일장연설을 하던 날 독립협회ㅣ만민공동회ㅣ관민공동회 13 우리에게 왕은 없다 애국계몽운동ㅣ보안회ㅣ대한자강회ㅣ신민회 14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의열항쟁,의병항쟁ㅣ을미의병ㅣ을사의병ㅣ정미의병 15 떡 하나 주다가 몸까지 내주다 조일무역규칙ㅣ최혜국 대우ㅣ철도의 부설 16 반지도 팔고, 담배도 끊고 화폐정리사업ㅣ방곡령ㅣ이권ㆍ상권 수호운동ㅣ황무지 개간 반대운동ㅣ국채보상운동 17 인간해방으로 가는 길 노예제 폐지ㅣ신분제 폐지ㅣ의식주의 변화ㅣ해외 이주민 18 심봉사는 어떻게 눈을 떴을까? 개화기의 문화ㅣ동도서기 개혁기의 문화ㅣ광무개혁기의 문화ㅣ애국계몽운동기의 문화 19 억세게 운 좋은 나라, 허방만 짚는 나라 국권 피탈ㅣ 한일 의정서, 1차 한일협약ㅣ2차 한일협약ㅣ한일신협약ㅣ경술국치 20 머릿속을 박박 지워라 일제의 신민통치 정책ㅣ무단통치ㅣ문화통치ㅣ민족말살통치 21 땅 뺏겨요, 쌀 뺏겨요, 숟가락도 뺏겨요 일제의 식민지 경제정책ㅣ토지조사사업ㅣ산미증식계획ㅣ국가총동원령 22 식민지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1910년대 국내외 저항사ㅣ국내 비밀결사운동ㅣ국외 독립운동기지 건설 23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3ㆍ1운동ㅣ대한민국 임시정부 24 학생은 독수리여라 1920년대의 대중운동ㅣ1920년대의 의열투쟁 25 옛날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았다 1920년대의 실력양성운동ㅣ1920년대의 쟁의투쟁ㅣ신강회 26 전설은 안개와 함께 피어오른다 1920년대의 항일무장투쟁ㅣ봉오동, 청산리 전투ㅣ자유시 참변ㅣ참의부,정의부,신민부의 결성회 27 막노동꾼 청년희 해맑은 웃음 1930년대의 국내 항일운동ㅣ1930년대 이후의 항일무장투쟁 28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인가 일제강점기의 교육ㅣ민족문화 수호운동ㅣ국어 연구와 문학ㅣ연극과 영화ㅣ역사학과 종교 29 그날이 왔는데 더덩실 춤을 추어도 되는 걸까? 8ㆍ15광복과 국내외 정세ㅣ해방공간의 국제 정세ㅣ카이로 회담, 얄타회담, 포츠담 회담ㅣ조선건국 준비위원회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30 정치100단의 승부수 모스크바 3상회의ㅣ1차,2차 미소공동위원회 31 아픔을 먹고 자라는 나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ㅣ제주 4ㆍ3사건ㅣ5ㆍ10총선ㅣ제헌헌법의 제정ㅣ여수ㆍ순천 사건 32 의로운 전쟁은 없다 반민족행위조사특별위원회ㅣ농지개혁ㅣ6ㆍ25전쟁 33 머리 좋은 수학자의 특별한 계산법 제1공화국ㅣ발췌 개헌ㅣ사사오입 개헌 34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4ㆍ19혁명ㅣ5ㆍ16 군사정변 35 불운한 군인의 약속 제3공화국ㅣ한일수교와 6ㆍ3시위ㅣ베트남 파병ㅣ3선 개헌 36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몰래 쓴다 제4공화국ㅣ7ㆍ4남북 공동성명ㅣ10월 유신ㅣ10ㆍ26사태와 12ㆍ12사태 37 권력의 모방범 제5공화국ㅣ5ㆍ18광주민주화운동ㅣ6월항쟁ㅣ노태우 정부ㅣ김영삼 정부ㅣ김대중 정부 38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미군 정기의 경제정책ㅣ이승만 정부의 경제 정책ㅣ건국 후의 교육 정책ㅣ박정희 정부의 경제 정책 전두환 정부의 경제정책ㅣ김영삼 정부의 경제 정책ㅣ김대중 정부의 경제 정책 39 우리가 아이에게 남겨주어야 할 것들 7ㆍ4 남북 공동성명ㅣ남북기본합의서ㅣ6ㆍ15남북공동선언 연표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마라!” EBS 명강사 최태성의 가슴 뜨거운 역사 수업 학생들이 한국사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연도와 사건과 인물을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역사 공부는 죽은 공부라고 힘주어 말한다. 흐름과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역사적 사실만을 암기하려 들면, 힘은 힘대로 들면서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며 파편화된 학습 방식이다. 그렇다면 한국사 공부를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무엇보다도 ‘우격다짐식 외우기’라는 강박관념부터 떨쳐버려야 한다. 저자는 절대로 연도를 외우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연도를 외워야만 풀 수 있는 문제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안에 들어 있는 역사의 유전자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나의 삶 속에서 역사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역사 공부법이다. 어떤 사안을 두고 “나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내가 볼 때는 이렇게 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그때 그 사람들은 그렇게 했을까?” 이처럼 끊임없이 ‘WHY’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WHY’를 묻는 순간, 우리는 사실을 외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그 순간부터 역사는 박제화된 역사가 아니라 피가 돌고 체온이 있는 살아 있는 역사가 된다. 저자는 수미일관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마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타고 가는 역사의 기차가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것, 부모님이, 또 부모님의 부모님이 미리 내준 돈으로 타고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저자의 글을 보며 뜨겁게 감동하는 이유는,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자매들인 것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20만 수험생의 한국사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주는 시원한 책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먼저 역사 시기를 큰 덩어리로 나눈 다음, 개별 사안들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사안이 어느 시기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입체적인 판서를 궁리해냈다. ‘판서의 본좌’ ‘판서의 지존’이라는 별명답게, 저자의 판서를 보면 한국사를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다. 이 책은 부분 판서를 통해 읽고 있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전체 판서를 실어 공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그야말로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풍부한 이야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웃음과 슬픔이 교차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지금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내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박진감 넘치게 읽어낼 수 있고, 다 읽은 뒤에는 내용들이 선명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 저절로 기억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역사가 이토록 감동적일 수 있다니! 학생들에게서 쏟아진 찬사들. “강의 들으면서 눈물 펑펑 흘러보긴 처음이야!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그 의미를 큰별쌤께서 설명해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한참 울었습니다. 그분들의 열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 김★홍 “수능 때 다 맞음! 선생님이 말씀하신 거 정말 다 나옴!! 공부하는 1년 동안 독학생이라 너무 외롭고 힘들었지만, 힘들고 지칠 때마다 선생님 강의 보고 즐거웠고, 감동했고, 감사했어요!” - 정★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합격, 감사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에서 최고난도를 자랑한다는 1급 시험지가 그렇게 쉽게 풀리는 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문제를 풀 때마다 선생님 판서가 눈에 어른거렸어요!” - 홍★일 “큰별쌤 감사합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했습니다! 올해 선생님 EBS 강의 듣고 이번에 5월 14일에 본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선생님 강의 듣고 근현대사 개념, 확실히 정립했어요! 감사합니다!” - 김★림여러분도 그 시절로 들어가 한번 생각해보세요. 1876년 강화도조약이 체결되고 있을 때, 당시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이거 봐라? 일본 애들, 이거 장난 아니네? 뭐? 무관세, 무항세, 무제한 곡물 유출이라고? 이거 우리를 말아먹겠다는 얘기 아냐?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듣자니까, 일본하고 무슨 무슨 조약 맺는다며? 일본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기네 화폐로 물건을 사고판다며? 앞으로 일본 애들 자주 보겠네? 아마 이 정도로 생각했을 겁니다. 강화도조약의 첫 출발은 조금 문을 연 것뿐이었습니다. 부산, 원산, 인천, 이 세 군데의 문을 빠끔 열어준 것뿐이었죠. 하지만 그 결과는 뭐였습니까? 이 땅이 식민지가 되는 거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이 강화도조약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가 식민지가 되었다는 얘깁니다. 위정자들의 일인 줄로만 알았던 그 조약이, 자신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줄로만 알았던 그 조약이 나라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만 것입니다.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FTA에 관심을 가져본 적 있나요? FTA 조약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한 번쯤 읽어본 적 있나요? FTA가 우리의 경제와 사회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갖는지 생각해본 적 있어요? 아마 대부분 없을 겁니다. FTA가 체결되면 농민과 축산업자들이 좀 힘들어진다, 관세 없이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다, 뭐 그 정도만 알고 있을 겁니다.하지만 이래서는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강화도조약을 엄벙덤벙 체결한 결과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았다면, FTA도 그렇게 흐리멍덩하게 체결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 ‘4 조선, 세계 자본주의에 발을 담그다’ 중에서 학생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가끔 어른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학생들이 뭘 안다고 그래? 가서 공부나 하지, 나서긴 왜 나서? 그들은 이런 식으로 학생들의 역할을 싹 무시해버립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에서 여러분의 또래들은 ‘학생들이 뭘 안다고 그래?’ 하고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 절대 아니었어요. 1919년의 3?1운동 때도, 1920년대의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때도, 그리고 뒷날 1950년의 4?19혁명 때도 학생들은 어엿한 역사의 거인이었습니다. 1920년대에 이 땅의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과 변절의 길로 빠져들고 있을 때, 학생들은 가슴속에서 불타오르는 뜨거운 마음 하나로 거리로 뛰쳐나와 일제 타도를 외쳤습니다. 바로 여러분 또래였어요.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잔악하고 광포한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맞서서 아니오! 라고 당당히 외쳤던 존재가 바로 여러분이었어요. 학생이란 하늘을 마음껏 날아야 하는 독수리입니다. 자유를 찾아 마음껏 날갯짓할 수 있는 독수리여야 해요.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학생들은 자기가 독수리인지 잊어버렸습니다. 자기가 역사의 거인인지 잊어버렸어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닭장 속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이 점수라는 모이를 던져주면 그것을 콕콕 찍어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른들이 칭찬하지요. 잘 받아먹는다고요. 그렇게 키워지니까 학생들은 자기가 독수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닭으로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근현대사는 그래서 배우는 거예요. 여러분이 닭장 속의 닭이 아니라, 닭장을 박차고 올라가 하늘을 마음껏 비상할 수 있는 독수리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배우는 겁니다. 여러분이 6?10만세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 ‘24 학생은 독수리여라’ 중에서 정치 부문에서 박정희가 보여주었던 독재의 모습은 정말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경제 부문도 알아야 합니다. 그가 가난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보여준 모습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평가해줄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부모님들이 박정희 정권에 대해 가지고 있는 향수는 대단합니다. 그 시대에는 다들 어려웠거든요. 그 시대에는 지금처럼 빈부의 격차에서 빚어지는 상대적 빈곤보다는, 거의 모두가 절대적 빈곤에 허덕였습니다.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어요. 모두가 가난했고 모두가 살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시대 사람들은 함께 공유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 박정희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아주 강한 겁니다.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합니다.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해서 지금의 상대적 빈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정치인을 봐도 누군가 해결해줄 것 같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대가 이렇기 때문에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가 더욱 짙어지는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어쨌든 해결했으니까요. 그래서 흔히 하는 말로 “옛날이 좋았지.”가 나오는 겁니다.그런 점들을 이해하고 기성 세대와 대화해야 합니다. 독재로부터의 해방만 듣고 박정희는 정말 문제 많아요,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른 사람이에요, 라고 이야기하면 기성 세대는 잘 납득하지 못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박정희는 부모님이 고생하시던 시절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정희의 부정적인 면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부모님의 그 시절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한 측면만 보고 접근하는 것은 자칫 왜곡된 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38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 중에서
두 친구 이야기
양철북 / 안케 드브리스 글, 박정화 역 / 2005.11.18
12,000원 ⟶ 10,800원(10% off)

양철북청소년 문학안케 드브리스 글, 박정화 역
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위기를 세심하게 포착해 묘사해 온 네델란드 작가 안케 드브리스의 신작. 작가는 아이들이 서로 관계맺음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난날의 아픔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희망의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엄마에게 주기적으로 심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여자 아이 유디트와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우정을 나누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의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상처 입은 두 아이의 삶과 내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은 좌절과 위기에 빠져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도 곁에 기댈 만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쁜 예감 비밀과 거짓말 전학생 미하엘 미하엘의 옛 친구 의문투성이 소녀, 유디트 행복을 맛보는 점심시간 엄마의 눈물 작지만 소중한 선물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엄마의 새 애인 미하엘과 아빠의 새로운 만남 보이지 않는 출구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코알라 인형 리아 이모의 따스한 입맞춤 엄마에게도 아픔이 유디트의 소망 나는 유디트야, 유디트 짙어지는 의혹 꿈같은 여행 드러난 진실 우린 친구잖아 헤이그로 가는 표 한 장 단 한 명의 친구만 있어도 삶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엄마에게 주기적으로 심한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여자 아이 유디트와 권위적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우정을 나누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안의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유디트는 열두 살의 앳된 소녀지만 제 또래 아이들처럼 삶을 즐기지 못한다. 잦은 결석과 특이한 옷차림, 말없이 혼자서만 지내는 탓에 같은 반 아이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는 유디트. 이 비밀에 싸인 소녀에게 같은 반 친구인 미하엘이 마음을 열고 다가서고 유디트는 난생 처음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끔찍한 진실이 있다. 유디트는 지독한 학대와 구타를 당하는 아이였다. 엄마에게 매를 맞는 것이 자기 탓이라고만 여기는 유디트는 유일한 친구인 미하엘에게조차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미하엘과 담임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둘러대며 진실을 숨긴다. 미하엘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가정의 문제가 있고, 가슴에 든 멍을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자신이 옛 친구를 통해 외로움과 자괴감의 틀을 깰 수 있었음을 떠올리며 유디트에게 진정 어린 우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디트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미하엘은 유디트가 자신을 파괴하는 가정에서 벗어나 힘과 희망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학대와 체벌을 다루고 있으나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그것에 머물러 있지 않다. 저자의 눈이 학대의 원인을 밝혀서 사회적 처방을 만들어 내자는 지점이 아니라 학대와 소외가 지천으로 널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마음으로부터 자신 사랑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해갈 수 있었던 것은 ‘곁에 있어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듯한 마음’때문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학대를 그린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절망이나 분노의 감정보다는 따듯하고 밝은 느낌이 전해온다. 상처 입은 두 아이의 삶과 내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소설은 좌절과 위기에 빠져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도 곁에 기댈 만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만으로도 벅차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조바심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기 힘든 요즘, 작은 관심과 아픔을 나누려는 마음 하나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빛이 되는지 유디트와 미하엘의 우정을 통해 잔잔하지만 오랜 여운으로 다가온다. 유디트 이야기 - “매 맞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어.” 유디트는 아무리 애를 써서 집안일을 돕고 남동생을 돌봐도 소용이 없다. 표정이나 말 한마디로 엄마의 화를 돋우게 되고 끝내는 욕설을 들으며 심하게 매를 맞는다. 언제나 그래왔다. 유디트는 겁에 질린 채 살아가면서 엄마를 관찰하고, 기분을 예상하고, 엄마가 괴물로 돌변할 시간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어.” 하고 말하면서. 부모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 아이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혼선을 감당하지 못한다. 아이는 미움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복종의 길을 택한다. 그 결과 아이의 영혼은 성장을 멈춘다. 잦은 결석과 눈에 띄는 옷차림, 말이 없고 혼자서만 지내는 유디트는 반 아이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간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미로에 갇힌 채. 미하엘 이야기 - “뭔가를 나누면 두 사람이 함께 갖게 돼.” 엄마가 돌아가신 후 수년 동안 미하엘은 차갑고 매사에 비판적인 아버지의 엄격함 때문에 마음이 시들어버렸다. 하지만 미하엘 곁에는 “뭔가를 나누면 두 사람이 함께 갖게 된다”며 마음은 물론 항상 뭔가를 나눠주던 옛 친구 스테피와 미하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준 이모네 식구가 있었다. 그 덕분에 유디트를 만날 즈음에는 자괴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이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다시 활짝 꽃을 피우고 있었다. 미하엘은 유디트와 친구가 되면서 유디트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감옥에서 나오도록 이끌어준다. 미하엘이 예전에 마음의 어둠 속을 벗어나지 못할 때, 친구와 이모가 손을 내밀었던 것처럼 그 따듯한 손을 유디트에게 건넨다. 소녀와 소년의 마음 나누기 - ‘누군가의 곁에 있어준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 밝은 삶을 향한 출구가 보이지 않던 유디트에게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미하엘이 찾아든다. 자신의 옛 친구를 닮았다는 이유로 호감을 느끼지만 왠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유디트에게 미하엘은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자신이 살고 있는 활기차고 행복한 이모네 집으로 초대하고 자기 마음의 상처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유디트는 미하엘의 호의에 처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삶과 대비되는 미하엘 네 집을 부러워하지만 자신의 상처는 쉽게 드러내지 못한다. 그러나 미하엘을 통해 자신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이전의 삶을 벗어나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십대로서는 평범하지 않은, 말하기 힘든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 두 아이의 만남은 흔히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대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어떠한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지만 말없이 곁에 있는 것, 다그치거나 훈계하지 않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위안과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친구 스테피 와 엘리 이모의 따스한 애정을 느낀 미하엘이 유디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켜주려 했던 것처럼 요란스레 드러나지 않아도 한 사람을 지탱하고 인생을 뒤바꿀 수도 있는 힘은 진정 어린 관심과 마음에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소외와 무관심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누군가의 곁에 머물러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또 그것이 서로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하는 가슴 따듯한 소설이다. 노련한 솜씨로 빚어낸, 가슴 저리는 이 이야기는 약점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친구를 통해 외로움과 무력함이라는 껍질을 깨고 나와 자신을 파괴하는 가정에서 탈출하는 소녀에게 독자들은 힘찬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 -북리스트(Booklist) 유디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힘이 되리라 믿는다. 그런 상황에 있지 않더라도 주위의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자기 반 아이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한다. - 아마존 독자서평 중에서


식스팩
자음과모음 / 이재문 (지은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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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이재문 (지은이)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주인공이 리코더 동아리 연습실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부의 리더와 철인3종경기를 펼치는 이야기다. 남들은 ‘초등학생이나 가지고 노는 악기’라고 놀리지만 주인공은 리코더를 무척 사랑하기에 과감히 경기에 나선다. 교내 ‘인싸’인 스포츠부 리더와 현격히 체력 차이가 나는 주인공이 철인3종경기에서 승리하고, 리코더부 연습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한계를 넘어서는 한 소년의 도전을 통해 저마다에게 감춰진 식스팩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활력 소설이다.3월 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4월 온기 속에 감춰진 잔인함 5월 가족의 의미 6월 어느새 여름 작가의 말★★★★★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누구에게나 감춰진 식스팩이 있다!” 50만 독자가 선택한 『시간을 파는 상점』, 외롭고 슬픈 사람들의 아름다운 연대를 그린 『오즈의 의류수거함』 등 모든 세대가 즐겨 읽는 작품을 선보인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제9회 수상작으로 『식스팩』을 선택했다. 『식스팩』은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주인공이 리코더 동아리 연습실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부의 리더와 철인3종경기를 펼치는 이야기다. 남들은 ‘초등학생이나 가지고 노는 악기’라고 놀리지만 주인공은 리코더를 무척 사랑하기에 과감히 경기에 나선다. 교내 ‘인싸’인 스포츠부 리더와 현격히 체력 차이가 나는 주인공이 철인3종경기에서 승리하고, 리코더부 연습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한계를 넘어서는 한 소년의 도전을 통해 저마다에게 감춰진 식스팩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활력 소설이다. “리코더는 초딩이나 부는 거잖아. 기타나 드럼이라면 또 모를까.” ‘인싸템’은 아니지만 ‘인생템’ 리코더를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 어느 시대든 유행이 있다. 요즘 말하는 ‘인싸’ ‘아싸’도 얼마나 유행에 뒤처지지 않느냐를 두고 판가름하는 것이 아닐까. 청소년 사이에도 ‘인싸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신 유행곡은 두루 섭렵해야 하고 남들이 쓰는 화장품, 학용품, 신발 등을 구입하기 위해 애쓴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유행에 뒤처지거나 쓸데없이 튀거나, 볼품없어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를 드러내기는 더욱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이라도 내게 소중하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 앞에 놓인 벽을 넘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재문 작가는 비록 주류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그 무언가를 간직한 사람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이 소설을 썼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모두가 모난 눈으로 바라볼지라도 주눅 들지 말라는 응원을 담아서. 소설 속 주인공 강대한은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다리에 화상을 입고 움츠러든 마음에 리코더를 위안 삼아 지낸다. 같이 리코더를 불던 친구들은 입시 준비를 한다며 하나둘 떠나고 급기야 동아리에 혼자 남는다. 이 틈을 타고 철인스포츠부 리더 최정빈이 동아리방을 차지하겠다며 나선다. 동아리방을 놓고 철인3종경기에서 승부를 가르기로 한 두 사람. 대한은 경기 출전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감추기 급급했던 다리를 세상에 내놓고 몸을 단련하기에 이른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싸템’은 아니지만 지난 삶을 함께한 ‘인생템’ 리코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한판 승부가 시작되었다! 소중한 것을 위해 자기 앞의 벽을 넘어서는 용기에 대하여 『식스팩』은 주인공 대한은 물론이고 조연에 이르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고로 엄마를 잃고 구사일생으로 구출되어 소방관 가정에 입양된 강대한,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면서 놀림 받지만 누구보다 당찬 윤서, 뚱뚱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것이 싫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가 결국 몸짱이 된 최정빈이까지……. 밝고 명랑해 보이는 등장인물의 내면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웃음 가득한 문장과 풍부한 에피소드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각자 소중한 것을 위해 자기 앞에 놓인 벽을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렸다. 등장인물은 각자의 사연으로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서로 보듬고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진정으로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튀지 말고 비슷하게 살아가길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당차게 표현하는 등장인물들. 그렇기에 이들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소설은 고유의 재능과 개성을 발견하고 이를 연마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청소년 시절을 잘 표현하고 있다. 리코터 음률처럼 경쾌하고 식스팩처럼 단단한 이 소설이 사랑 받기에 충분한 이유다.효재가 쪽팔리다고 한 이유를 실은 나도 알고 있다. 리코더를 불고 있을 때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축제 때나 동아리 시간에 야외 공연이라도 할라치면 야유와 함께 같잖다는 눈길을 던지고 가는 놈들이 꼭 있었다. 그래, 나도 그 시선이 달갑지 않다. “그렇다고 헌신짝처럼 리코더를 던져 버리다니!” 효재의 배신에 도무지 화가 풀리지 않았다. “무슨 시합을 하려고?”정빈은 무심한 목소리로 선생님의 물음에 답했다.“철인 대회요. 거기서 이기는 사람이 동아리실 쓰기.”그 말을 듣자마자 선생님은 기가 차다는 듯 웃었다.“그걸 말이라고 하니?”“왜요? 이것만큼 정정당당한 게 어디 있다고.”“너 인마, 그러는 거 아니야. 누굴 상대로 뭘 하겠다고?”최정빈보다 선생님의 반응이 더 불쾌했다. 내가 왜? 뭐가 어때서? “대한이가 달리면 얼마나 달리겠니? 이건 뭐 다윗과 골리앗 싸움도 아니고.”역전의 명수로 불리는 다윗이 오더라도 이기지 못할 승부라 이거지? 오기가 생겼다.“할 수 있어요.”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나 싶었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아버지에게 물었다. 나는 왜 다르냐고. 엄마도 B형, 아버지도 B형인데 어째서 나는 A형이냐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형처럼 O형은 나올 수 있어도 나처럼 A형은 나올 수가 없다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그해 겨울이 내 인생의 겨울이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 질문을 하지 말 걸 그랬다. 이후 나는 영원히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겨울의 긴긴 밤을, 불면증에 시달리며 이제까지 보내고 있다. 그 빌어먹을 비밀을 모르고 있었다면 봄이 왔을 텐데…….


야무지게, 토론!
북트리거 / 박정란 (지은이) / 2021.08.10
13,800원 ⟶ 12,420원(10% off)

북트리거청소년 인문,사회박정란 (지은이)
북트리거 '토론하는 10대'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야무지게, 토론!>은 지금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찬반 토론을 담고 있다. 시장 개입, 자유와 보호, 평등, 기술 윤리와 같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회적 가치들에 따른 총 15가지 주제의 모의 토론이 펼쳐진다. 청소년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동시대 현안에 대한 관심과 안목을 기르는 한편, 자기 생각을 갈고닦아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아가 나와 다른 생각은 무조건 배척하고 타인을 혐오하기 쉬운 세상에서, 다른 이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이해해 보는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1. 시장 개입 : 정부가 경제에 얼마나 관여해야 할까? 코로나 이익 공유제, 도입해야 할까 재난 기본소득, 꼭 필요할까 도서 정가제, 유지해야 할까 설탕세, 도입해야 할까 2. 자유와 보호 : 안전을 위한 규제는 어디까지가 적절할까? 촉법소년 처벌, 강화해야 할까 학교 폭력, 학생부에 기재해야 할까 전동 킥보드 규제, 유지해야 할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해야 할까 3. 평등 : 사회 각 분야의 차별을 없앨 방법은 무엇일까? 고교 학점제 도입, 이대로 괜찮을까 여성 징병제, 정말 필요할까 행정 수도, 이전해야 할까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꼭 해야 할까 4. 기술 윤리 : 정보통신기술을 더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해야 할까 인공지능 채용, 도입해야 할까 실시간 검색어 폐지, 유지해야 할까 “토론은 말발 싸움이 아니라 숨겨진 내공 겨루기!” 북트리거 토론하는 10대 시리즈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자유학년제가 보편화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을 학생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주체가 되어 토론하거나 실습하는 방식이다. 교사와 보호자를 비롯한 성인의 역할은 토론 주제 선정에 도움을 주고, 올바른 토론 방식으로 이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성인이 이미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고 청소년에게 지시하거나, 또는 “애들은 몰라도 돼.”라며 사회문제로부터 아예 청소년을 배제하는 뿌리 깊은 문화가 지배해 왔다. 그렇다 보니 그간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이제 자유롭게 토론해 봐.”라고 해도, 청소년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정리해 말로 하기가 무척 어렵다. 토론이 목소리 크거나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평소에 쌓은 ‘내공’을 펼쳐 놓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일이라는 것을 충분히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트리거 '토론하는 10대' 시리즈는 이러한 청소년들을 위해, 첨예한 사회적 논쟁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찬반 의견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를 함께 제시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논리를 갈고닦을 수 있게 구성했다. 실제 학교 토론 수업이나 논술 준비에 활용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코로나 이익 공유제’부터 ‘실시간 검색어 폐지’까지 지금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살아 있는 논쟁들 이 책이 기존의 청소년 토론 참고 도서와 차별화되는 점으로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실제 모의 토론을 보여 준다는 것 외에, 토론 주제 자체의 동시대성도 있다. 이를테면 다른 책들이 주로 ‘대학 입시’, ‘외모 지상주의’, ‘지구온난화’ 등 매우 광범위하고 역사가 오래된 화두를 주제로 선정했다면, 『야무지게, 토론!』은 훨씬 실제적이고 날카롭게 벼려진 ‘바로 여기’의 질문을 던진다. 1부 ‘시장 개입: 정부가 경제에 얼마나 관여해야 할까?’에서는 코로나 이익 공유제, 재난 기본소득, 도서 정가제, 설탕세 등 최근 논쟁거리가 된 경제 제도와 딜레마를 토론한다. 2부 ‘자유와 보호: 안전을 위한 규제는 어디까지가 적절할까?’에서는 촉법소년, 학교 폭력 학생부 기재, 전동 킥보드, 수술실 CCTV 등 주로 사회 전체의 안위와 개인의 자유가 대립되는 듯 보일 때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인지 토론한다. 3부 ‘평등: 사회 각 분야의 차별을 없앨 방법은 무엇일까?’에서는 고교 학점제, 여성 징병제, 행정 수도 이전,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회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성별, 지역, 고용 형태 등에 따른 차별과 제도적 보완점을 토론한다. 4부 ‘기술 윤리: 정보통신기술을 더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을까?’에서는 인공지능 창작물 저작권, 인공지능 채용, 실시간 검색어 폐지 등 4차 산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과제를 토론한다. 이렇듯 이 책을 가득 채운 질문들은 연일 미디어에 오르내리는 이슈인 동시에, 청소년들의 현재 일상과 나아가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성인들끼리만 ‘사회적 합의’를 이뤄 내고 청소년 당사자들을 논의에서 배제한다면, 그 결론이 무엇이든 간에 절대로 ‘모두를 위한’ 결정은 될 수 없을 것이다. 실제 토론 수업에 최적화된 촘촘한 구성 이 책은 실제 토론 수업과 ‘싱크로율’ 100%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토론에 들어가기 전, 주제와 관련 개념의 정확한 의미 및 사회적 배경을 설명한다. 그리고 질문거리와 도움이 되는 자료를 QR 코드 형태로 수록해, 독자가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토론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각의 토론은 찬성 두 명과 반대 두 명의 주장으로 균형을 맞춰, 청소년 독자가 어느 한쪽의 선입견에 치우치지 않도록 했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토론 갈무리하기’ 코너를 통해, 앞서 나온 찬반 의견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마지막으로 각 토론이 어느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중학교·고등학교 교과 연계 목록을 제공한다. 도서 정가제가 강화되면서 할인 혜택이 줄어 책 가격이 비싸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도서 정가제가 강화되기 전에 출판사에서는 할인될 것을 고려해 정가를 높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어. 이를테면 정가 1만 원이면 될 책인데도 할인을 고려해 1만 2,000원으로 정하는 식이었지. 이로 인해 책값 거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어. 하지만 할인율이 고정되면서 이제는 일부러 가격을 부풀릴 필요가 없어졌어. 〈자료 1〉을 보면 2014년 개정 도서 정가제 시행 이후 도서 평균 정가 자체는 상승했지만, 인상률은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어. (1부 중 ‘도서 정가제, 유지해야 할까’) 〈자료 3〉을 보면, 대다수 국민이 소년법의 개정 또는 폐지를 통해 미성년 범죄자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어. 약한 처벌이 오히려 소년범의 재범률을 높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 법무부의 「보호관찰통계」에 따르면, 보호 관찰 대상자 가운데 소년범의 재범률은 2020년 13.5%로, 성인(5%)의 2배가 넘었어. 이처럼 죄의식 없이 다시 범죄 행위를 하는 소년범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커. 어린 시절에 법의 단호함을 가르쳐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어. (2부 중 ‘촉법소년 처벌, 강화해야 할까’)


푸른 황무지
비룡소 /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연수 옮김 / 2006.04.28
9,500원 ⟶ 8,55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연수 옮김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취업 바이블
캠퍼스멘토 / 이정임, 한승배, 오승열 (지은이) / 2022.08.16
33,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이정임, 한승배, 오승열 (지은이)
직업계고 학생들이 겪는 대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펴낸 책이다. 취업에 필요한 서류 전형 및 면접 전형 실전 대비가 가능하다. 기업 및 직무 분석을 통한 NCS 채용 가이드, 알기 쉽게 풀어낸 학습중심 현장실습 취업 가이드, 노동인권/산업보건안전/산업재산권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권리 보호에 필요한 정보 등으로 구성되었다.Chapter 1 성공 취업을 위한 전략 01. 취업의지와 열정 02. 학생 및 교사의 취업마인드UP 03. 취업 Action Plan 04. 취업 프로세스 Chapter 2 자기분석 01. 자기분석 02. 자기분석의 중요성 03. 자기분석 방법 04. 자기분석표 활용 Chapter 3 직무분석 01. 직무의 이해 02. 직무의 탐색 03. 직무역량 분석 Chapter 4 기업분석과 채용공고 01. 기업분석 항목 02. 기업분석 방법 03. 채용 트렌드 04. 채용공고 분석 방법 Chapter 5 서류전형 01. 이력서 02. 자기소개서 03. 포트폴리오 04. 지원 서류 제출 Chapter 6 면접전형 01. 면접에서 좋은 첫인상 02. 면접유형 03. 면접질문과 답변 04. 면접 롤플레잉(role-playing)과 함격하는 면접 전략 Chapter 7 NCS 취업 01. NCS 채용 02. 희망직무와 NCS연결 03. NCS 채용 단계 Chapter 8 현장실습 01. 현장실습의 이해 02. 현장실습 참여 03. 현상실습생의 안전 및 권익보호 Chapter 9 청소년 노동인권 01. 청소년 노동 02. 일터에서 필요한 노동법 03. 꼭 알아야 할 청소년 노동인권 Chapter 10 산업안전보건 01.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02. 산업현장 안전보건 기본수칙 03. 산업분야별 위험요인과 안전대책 04. 근로자 보건관리 05. 산업안전·보건표지 Chapter 11 산업재산권 01. 지식재산권 02. 산업재산권 03. 특허 04. 실용실안 05. 디자인권 06. 상표권 07. 산업재산권 침해 08. 일상 속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 Chapter 12 성공적인 직업생활 01. 직장인의 마음가짐과 기본자세 02. 직업생활과 윤리 03. 비즈니스 매너 04. 사무기기 활용 Chapter 13 부록 01. 자격증 02. 기업별/직무별 면접 질문 500개 모음 03. 주요 취업사이트 TOP10 04. 취업 참고사이트 TOP10[기획배경] - 직업계고 학생들이 겪는 대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함 1. 난생 처음 경험하는 취업 준비에 대한 정보 부족 서류, 면접 전형 준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효율적인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음 2. 기업 및 직무 분석의 어려움 - 계열별 기업 및 직무 분석 방법에 대한 이해 부재로 양질의 일자리 탐색 및 확보가 어려움 3. 현장실습 취업 가이드, 청소년 노동권에 대한 이해 부재 현장실습 취업 가이드, 청소년 노동권에 대한 이해 부재로 권리 침해 사례 발생 [핵심 포인트] ▶ 취업에 필요한 서류 전형 및 면접 전형 실전 대비 가능 ▶ 기업 및 직무 분석을 통한 NCS 채용 가이드 ▶ 알기 쉽게 풀어낸 학습중심 현장실습 취업 가이드 ▶ 노동인권/산업보건안전/산업재산권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권리 보호에 필요한 정보 안내 ▶ Ch13에 부록 제공 → 계열별 기준학과 관련 자격증&기업별/직무별 면접 문항 수록
술탄과 황제
21세기북스(북이십일) / 김형오 글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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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북이십일)청소년 역사,인물김형오 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그날, 그리고 54일간의 기록!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른 두 제국의 리더십과 전쟁의 과정,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두 영웅의 인간적 고뇌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되살린 책이다. 역사는 그 시대를 바라보는 연구자의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했던가. 저자는 마치 당시 전쟁의 “종군기자”가 된 듯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때론 저자 개인의 인간적 고뇌까지 담아 역사의 한 순간을 그려냈다. 책은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처럼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마지막 총공세의 나흘간의 기록을 한 편의 영화처럼 재현해냈다. 전쟁의 과정과 사용된 무기, 전략과 전술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일어났던 혼란까지도 그려냈다. 특히 2장의 토대가 되는 황제의 일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이스탄불에서 자료 조사를 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하나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해 극적으로 창조했다. 2장에서는 황제가 1453년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가상의 일기장과 이에 대한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구성을 통해, 전쟁을 치르는 두 리더의 전략과 고민, 인간적 고뇌 등을 담았다. 비록 가상의 기록이지만, 실제 있었을 법한 사건을 일기와 비망록 형식,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해 읽는 이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였다. 특히 전쟁을 치르는 리더의 인간적인 면은 보는 이에게 공감과 감동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장은 559년이 흐른 2012년 5월 29일에서 6월 1일, 요일도 날짜도 같은 현대 시점에서 비잔틴제국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숨 가쁘게 뒤좇아 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기록했다. 추천의 글_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중앙일보 고문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책을 읽기 전에_ 서술 구조와 구성상 특징 저자의 말_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프롤로그_비잔틴 제국 1123년의 약사 I_1453년 5월 29일~6월 1일, 콘스탄티노플 II_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 III_2012년 5월 29일~6월 1일, 이스탄불 에필로그_“왜 나는 그곳에 있었는가.” 부록 1. 지도로 보는 최후의 공성전(1453년 5월 29일) 2. 정복 이후 비잔틴 교회들의 운명 3. 어떤 성벽이기에 천년을 버텼는가 4. 쇠사슬은 어디에 설치했고, 배들은 어떻게 언덕을 넘었나 5. 마지막 공격을 독려하는 술탄의 연설문(1453년 5월 27일) 6. 결사 항전을 호소하는 함락 전날 황제의 연설문(1453년 5월 28일) 연표_1. 비잔틴 제국 황제 연표(324~1453년, 라틴 왕국 포함) 2. 오스만 제국 술탄 연표(1299~1922년) 3. 연대기로 정리한 술탄과 황제, 그들의 시대(1405~1481년) 약간의 서평을 곁들인 참고문헌 도움주신 분들 각주 일람 QR코드 리스트 세기의 정복자 오스만 튀르크의 술탄 메흐메드 2세, 이에 맞서는 비잔틴 제국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그날, 그리고 54일간의 기록 수많은 배를 이끌고 산을 넘어간 사나이가 있다. 그는 바로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해발 60미터에 이르는 험한 산등성이와 비탈진 언덕을 수많은 배를 끌고서 넘어갔다. 그것도 불과 이틀 사이에. 또 다른 사나이가 있다. 승산이 없어 보이는 싸움에서 끝까지 항복을 거부한 채 자신이 사랑하는 제국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비잔틴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 오스만 튀르크에 의한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1400년간 지속된 로마 제국 최후의 날이라는 것 외에도, 동양ㆍ이슬람문명에 의해 정복된 서양ㆍ기독교문명이라는 점, 중세에서 근대로 시대가 전환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비잔틴 제국 멸망 이후의 세계에만 관심을 둔다. 『술탄과 황제』(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른 두 제국의 리더십과 전쟁의 과정,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두 영웅의 인간적 고뇌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되살린 책이다. 역사는 그 시대를 바라보는 연구자의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했던가. 저자는 마치 당시 전쟁의 “종군기자”가 된 듯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때론 저자 개인의 인간적 고뇌까지 담아 역사의 한 순간을 그려냈다. 역사적 사실과 방대한 자료를 기초로 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탁월한 결과물 책은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처럼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마지막 총공세의 나흘간의 기록을 한 편의 영화처럼 재현해냈다. 전쟁의 과정과 사용된 무기, 전략과 전술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일어났던 혼란까지도 그려냈다. 특히 2장의 토대가 되는 황제의 일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이스탄불에서 자료 조사를 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하나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해 극적으로 창조했다. 2장에서는 황제가 1453년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가상의 일기장과 이에 대한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구성을 통해, 전쟁을 치르는 두 리더의 전략과 고민, 인간적 고뇌 등을 담았다. 비록 가상의 기록이지만, 실제 있었을 법한 사건을 일기와 비망록 형식,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해 읽는 이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였다. 특히 전쟁을 치르는 리더의 인간적인 면은 보는 이에게 공감과 감동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장은 559년이 흐른 2012년 5월 29일에서 6월 1일, 요일도 날짜도 같은 현대 시점에서 비잔틴제국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숨 가쁘게 뒤좇아 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기록했다. 이 책의 장점은 역사적 사건을 정교하고 탁월하게 재현해냈다는 점 외에도,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대한 기존의 방대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제공한다는 점이다. 작가는 부록을 통해 자료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재현해낸 삼중 성벽의 구조와 최후의 공성전의 과정,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군사들을 독려하는 술탄과 황제의 연설문 등을 정리했고, 이는 읽는 이들의 인문학적 재미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QR코드와 각주 등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는 정보와 역사적 사실, 도판 등을 정리했다. 국내 출판된 어떠한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꼼꼼하고 잘 정리된 자료를 통해 인문학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 전쟁은 지상전·지하전·해상전·공중전·유격전·심리전·첩보전·외교전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전략과 전술이 총동원된 드라마틱한 전쟁이었다. 또한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사생결단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방대한 자료와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고증과 놀라울 만큼의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누구도 볼 수 없었고 알 수 없었던 순간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지만, 나는 패자의 기록도 함께 쓰려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술탄과 황제, 그들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들과의 진지한 대화를 시도했다. 때로는 빙의 현상이라도 일어나주기를 소망했다” 한 아마추어 사학자가 땀과 피를 흘리며 찾아낸 진실과 역사 속 전쟁의 한복판으로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