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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웅진주니어 / 이장현 지음, 강응천 기획 / 2011.12.07
15,000원 ⟶ 13,500(10% off)

웅진주니어청소년 역사,인물이장현 지음, 강응천 기획
지식의 사슬 시리즈 7권. 중.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와 미술 교과서에서 한 번씩 다뤄지는 주제나 작품 중 흥미를 일으킬 만한 그림과 이야기들을 모아 최대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작품 사진과 더불어 기록화, 초상화, 당시 지도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시공간을 아우르며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4부에 나누어 담았다. 저자는 예술가의 사소한 사연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역사 속 인물들의 사소한 사연이 이후의 행보를 어떻게 변화시켰고 더 나아가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자유분방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따라가다 보면 미술 작품의 의미와 아름다움,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설명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견문이 넓어지고, 이는 곧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제1부 미술과 역사의 탄생 01 | 어디가 신화이고 어디가 역사인가 _ 그리스 로마의 세계 02 | 쓰는 것인가 그리는 것인가 _ 서예로 본 중국 고중세사 03 | 이슬람 본산에 우뚝 선 성 소피아 성당 _ 동로마 제국 이야기 04 | 미술이 없는데도 아름다운 세계 _ 이슬람 제국의 영광 제2부 깨어나는 세계 01 | 골동품 마니아 미불과 풍류천자 휘종 _ 문치(文治)의 제국 송나라 02 | 미켈란젤로가 교황에게 매 맞은 까닭은 _ 르네상스의 본좌 피렌체 03 | 교황청에 들어선 아테네 학당 _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전성기 04 | 수도사 루터와 화가 크라나흐의 우정 _ 종교 개혁의 시대 05 | 카를 5세가 주걱턱인 된 내력 _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성기 제3부 근대를 향하여 01 | 이혼하기 위해 종교를 바꾼 남자 _ 영국의 절대 왕정 02 | 마리 드 메디시스의 ‘발칙한’ 인생 _ 프랑스 절대 왕정 1 03 | 짐은 죽지만 프랑스는 영원하리라 _ 프랑스 절대 왕정 2 04 | 사랑하는 왕비에게 인도를 바치다 _ 무굴 제국의 시대 05 | 우아한 공작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까닭 _ 명.청 교체기의 중국 06 | 유럽, 일본 풍속화에 푹 빠지다 _ 19세기 일본 사회 제4부 현대 세계의 초상 01 | 벽화를 그려 민중을 계몽하라 _ 멕시코 현대사 02 | 민주화 전에는 「게르니카」를 전시하지 말라 _ 에스파냐 내전 03 | 유럽을 화폭 삼아 지옥도를 그리다 _ 세계 대전과 나치 독일 04 | 잠자는 용을 깨우는 ‘부적’ 포스터 _ 문화 대혁명과 중국 현대사이 책에서는 답답하고 지루한 연도나 깨진 도편을 접착제로 붙이는 따분한 일은 전문가들의 몫으로 돌리고, 중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와 미술 교과서에서 한 번씩 다뤄지는 주제나 작품 중 흥미를 일으킬 만한 그림과 이야기들을 모아 최대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풀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사에 대한 견문이 넓어지고, 이는 곧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술과 역사’, 통합 교과 학습을 주도하는 최고의 교양서!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에 성 소피아 성당처럼 거대한 성당이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까?「천지창조」,「최후의 심판」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교황에게 매를 맞았다는 게 사실일까? 멕시코 화가 리베라는 왜 캔버스가 아닌 건물의 벽에 그림을 그렸을까? 이 책은 역사와 미술에 관심이 없는 청소년들도 귀가 솔깃할 만한 내용을 주제로 미술 작품을 통해 세계사를 설명한다.『미술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는 미술 작품을 통해 어려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청소년들은 이 책으로 세계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키우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흐름과 당시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방학이 되면 많은 청소년들이 외국 유명 박물관의 작품을 전시하는 큰 전시회에 참여한다. 또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시각적인 자극을 많이 받고, 동시에 시각적인 언어로 사물을 이해하는 폭도 넓은 편이다. 이 책에는 시각적인 미술 작품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며, 실제 관련 작품들이 사진으로 실려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친숙하게 이야기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식을 넘어 다양한 문화 요소들까지 아울러 받아들일 수 있다. 나아가 역사에 접근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법, 그리고 세계사에 대한 이해의 폭까지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문화 평론가가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들려주는‘미술과 세계사’ 『미술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의 저자 이장현은 문화 평론가이자 칼럼리스트이다. 저자가 미술과 세계사를 엮어내는 방식은 매우 치밀하면서도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함과 풍부함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저자는 다른 역사책에서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이야기에 주목했다. 예술가의 사소한 사연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역사 속 인물들의 사소한 사연이 이후의 행보를 어떻게 변화시켰고 더 나아가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자유분방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따라가다 보면 미술 작품의 의미와 아름다움,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세계사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선정한 100여 점의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이 실려 있다. 물론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것만큼의 감동을 줄 수는 없겠지만,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기법과 색상을 최대한 실감나게 구현한 사진을 실었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사진을 통해 인류의 문화유산을 마음껏 감상하고 심미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사진과 더불어 기록화, 초상화, 당시 지도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4부에서는 로버트 카파,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등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사진을 실어 역사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보는 것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쪽에서 동쪽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술 이야기 『미술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는 시공간을 아우르며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4부에 나누어 담았다. 1부 '미술과 역사의 탄생'에서는 신화와 어우러진 그리스 로마의 미술,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담은 서예, 성 소피아 성당과 예루살렘의 바위 사원 등을 통해 그리스 로마의 역사와 위-진.남북조 시대, 동로마 제국과 이슬람 제국을 이야기한다. 2부 '깨어나는 세계'에서는 미불과 풍류천자 휘종,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크라나흐, 티치아노의 작품을 소재로 문치의 제국 송나라, 르네상스, 종교 개혁, 유럽의 벌열과 정치사에 대해 설명한다. 중세 동서양의 찬란한 미술과 굴곡진 역사를 동시에 찾아볼 수 있다. 3부 '근대를 향하여'는 근대를 배경으로, 고흐와 고갱, 루벤스와 티치아노 등 누구나 알고 있는 화가뿐 아니라 유럽에 전해진 일본 우키요에, 인도의 상징물 타지마할 등 흥미로운 예술품들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프랑스의 절대 왕정과 인도의 무굴 제국, 중국의 명-청 교체기, 일본 에도 시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부 '현대 세계의 초상'에서는 리베라와 칼로, 피카소, 베크만, 정치 선전 예술을 통해 멕시코 현대사와 에스파냐 내전, 세계 대전과 나치 독일, 문화 대혁명과 중국 현대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시리즈 소개] 우리는 학교와 사회에서 과학과 사회를 따로 배우고 국사와 세계사를 따로 배운다. 삶을 이루는 여러 분야를 뜯어 놓고 각각의 체계에 따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과별 지식을 우리 삶의 실제 모습에 맞게 통합하여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지식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지식의 사슬 시리즈’는 사슬처럼 얽혀 있는 분과별 지식의 연결 고리를 드러내는 시도를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통합적 지식을 추구하는 교양서이다.


과학 교과서, 영화에 딴지 걸다
푸른숲주니어 / 이재진 지음, 한문정.김현빈.전경아 감수 / 2004.07.07
12,000원 ⟶ 10,80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과학,수학이재진 지음, 한문정.김현빈.전경아 감수
'진주만', '타이타닉', '스파이더맨', '소림 축구', '매트릭스' 등의 영화들을 교과서 삼아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잘못된 과학 사실들, 올바른 과학 사실들을 소개했다. 이 글은 '딴지일보'에 연재된 것들인데, 과연 재기발랄한 문체가 압권으로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이런 식이다.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우아하게 가라앉는다. 지은이의 한 마디, "최소한 저체온증으로 죽여 놓은 뒤엔 다른 엑스트라들과 함께 바닷물 위에 떠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감?". 그리고 저체온증이 무엇인지, 익사로 죽은 경우와 저체온증으로 죽은 경우가 왜 다른지, 밀도와 부력의 관계 등을 설명한다. 컬러 삽화와 영화 장면 사진을 주었고, 한 영화의 마지막에는 '읽든가 말든가'라는 코너를 두어 기타 재미난 사실들을 갈무리했다.작가의 말 진주만 _부력ㅣ포물선 운동ㅣ안개와 한류, 난류 어뢰 꽁무니에 나무판을 매달면? 비행기에서 폭탄을 떨어뜨리면? 일본 해군은 어떻게 들키지 않고 진주만까지 갔을까? 일본은 왜 진주만을 공격했을까? 블랙 호크 다운 _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아이디드 민병 대원들은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헬리콥터는 왜 회전 날개가 두 개일까? 미국 특수 부대의 정체를 알려 주마! 타이타닉 _저체온증ㅣ바닷물과 밀도ㅣ충격 에너지와 취성 파괴 인간이 찬물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왜 주인공 시체만 가라앉지? 차라리 계속 자지 그랬어? 진짜 타이타닉 호에 승선했던 사람은 누구? 모노노케 히메 _화약에서 로켓까지ㅣ새만금과 갯벌 불로장생의 신비한 명약, 화약?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새만금 갯벌의 기도문 2009 로스트 메모리즈 _시간 여행과 인과율, 그리고 어머니 살해 패러독스ㅣ타임머신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시간들처럼!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손자가 모두 한 사람? 야스쿠니 신사, 이쯤에서 정신 차리는 게 좋을걸


박씨전 : 이보시오 낭군님아, 이내 심중에도 천하가 담겼다오
나라말 / 장주식 지음, 김형연 그림 / 2013.04.30
11,000원 ⟶ 9,900(10% off)

나라말청소년 문학장주식 지음, 김형연 그림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4권. 「박씨전」은 남자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박씨를 통해 남성 권력자들의 무능을 꾸짖으며 청나라에 짓밟힌 조선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썼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고전 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그림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 쌈지, 그리고 ‘「박씨전」 깊이읽기’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 줄 것이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_ 8 『박씨전』을 읽기 전에 _ 10 이 상공과 박 처사가 만나 혼인을 정하다 _ 18 금강산에서 박씨가 시백과 혼례를 올리다 _ 26 전통 혼례 _ 복잡하고도 복잡하도다 구박 받는 박씨, 후원에 초당을 짓고 살다 _ 40 하룻밤에 조복을 짓고 천리마를 알아보다 _ 49 피화당에 나무를 심고 못가에서 연적을 얻다 _ 60 박씨, 허물을 벗고 본모습을 찾다 _ 74 미녀는 괴로워 _ 미인만 될 수 있다면 부인들과 놀며 신묘한 재주를 보이다 _ 92 시백은 벼슬이 올라 이름을 떨치고 이 상공 부부가 승천하다 _ 98 기홍대가 조선으로 나오니 박씨가 크게 꾸짖어 보내다 _ 108 병자호란 바로알기 _ 명분론이 불러들인 치욕스런 전쟁 호국이 군사를 크게 일으켜 조선을 짓밟다 _ 128 박씨가 피화당에서 용울대의 목을 베다 _ 139 용골대, 박씨 앞에 무릎 꿇다 _ 145 임경업이 눈물을 흘리고, 박씨 부부가 승천하다 _ 160 조선의 여성들 _ 사내로 태어났다면…… 『박씨전』 깊이읽기 _ 171 『박씨전』을 읽고 나서 _ 181이민족의 말발굽에 철저하게 유린당한 치욕의 역사, 병자호란! 이 뼈아픈 역사를 뒤집어 버리는 문학적 허구이자, 조선 백성들의 울분과 상처를 위로하는 한판 씻김굿, 「박씨전」 병자호란의 상처를 위로하는 여성 영웅의 이야기 「박씨전」은 병자호란(1636)을 배경으로 한 여성 영웅의 이야기로, 병자호란 과정에서 처참하게 유린당한 조선 백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작품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전쟁으로 불리는 병자호란은 인조의 항복으로 끝을 맺는데, 그 과정에서 조선 백성들의 삶은 철저하게 유린당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만 50만 명이 넘습니다. 한마디로 병자호란은 조선 사회를 뿌리째 흔들어 버린 사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자호란이 임금과 양반 사대부들의 무능이 불러들인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명.청 교체기의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무시한 채, 사대주의와 명분론에 빠져 명나라만 바라보다 일어난 전쟁인 것입니다. 「박씨전」은 남자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박씨를 통해 남성 권력자들의 무능을 꾸짖으며 청나라에 짓밟힌 조선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남녀 차별의 질곡에서 신음하던 조선 여성들의 문학적 해방구 「박씨전」은 「구운몽」, 「춘향전」 다음으로 이본이 많은 작품으로, 이본이 많다는 것은 독자층이 두텁고 인기가 매우 높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이본 가운데 독자들이 가장 선호한 작품은 박씨의 영웅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내용의 것이었다고 합니다. 여성 영웅에 대해 열광하는 독자는 같은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때, 「박씨전」이 처음부터 순 한글로 창작되어 유통되었던 것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조선은 남존여비 사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도 사회의 전면에 나서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반영되어 「박씨전」 같은 여성 영웅 이야기가 탄생한 것입니다. 무능하고 유약한 양반 사대부들에 대한 원망과 남녀 차별의 질곡에서 신음하던 조선의 여성들에게 「박씨전」은 하나의 해방구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박씨전」의 또 다른 재미 - 거침없는 여성 캐릭터들 뭐니 뭐니 해도 「박씨전」의 재미는 여성 캐릭터들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입니다. 박씨는 추한 외모 때문에 남편은 물론 시어머니와 종들한테까지 냉대를 당하지만 눈물을 짜내고만 있지 않습니다. ‘피화당’을 지어 미래의 재앙에 대비하고, 자신을 구박하던 집안사람들에게 신묘한 재주를 보여 만만치 않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킵니다. 무엇보다 박씨의 호쾌한 모습이 빛나는 부분은 허물을 벗고 미인으로 거듭났을 때입니다. 초당으로 찾아든 이시백을 꾸짖는 대목에서 독자들은 통쾌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박씨의 몸종인 계화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우선 박씨의 환골탈태를 보러 온 귀족 부인들 앞에서 부르는 노래가 만만치 않습니다. 박씨를 대신해 도술을 보이는 이도 계화이고, 용울대의 목을 베는 이도 계화입니다. 몸종인 계화에게 이처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부여한 창작자의 의도가 의미심장합니다. 청나라 자객인 기홍대는 또 어떠한가요? 미모와 학문이 출중하며 무예까지 통달한 인물입니다. 호국의 왕비 또한 앉아서 천 리, 서서 만 리를 보는 뛰어난 인물입니다. 한마디로 「박씨전」의 여성 캐릭터들은 그 어떤 남성 캐릭터들보다 당당하고 기품이 넘쳐흐릅니다. 우리 고전 소설 가운데 이처럼 씩씩한 여성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하는 작품이 또 있었던가요? 이런 캐릭터 창조가 「박씨전」을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그림과 정보 쌈지! 「박씨전」은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쓴〈국어시간에 고전읽기〉의 네 번째 책입니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고전 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그림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 쌈지, 그리고 ‘『박씨전』 깊이읽기’는 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 줄 것입니다.신부 박씨의 얼굴은 참으로 볼만하였다. 얼굴빛은 검은 데다 온통 얽은 곰보딱지가 덕지덕지 맺혀 있었다. 눈은 달팽이 구멍 같고, 코는 높은 산 깊은 골짜기에 삐죽삐죽 솟은 험한 바위 같고, 이마는 넓게 벗어지고 툭 튀어나와 있었다. 머리털은 짧은 데다 더부룩하여 함부로 자란 쑥대밭 같고, 키는 팔척장신에 한쪽 팔은 길고 한쪽 팔은 짧았다.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얼굴이었다. 조선은 예의의 나라라 하였는데, 사람이 오륜을 모르면 어찌 예의를 알겠습니까. 낭군께서는 아내가 못생겼다 하여 수삼 년을 천대하였으니 부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오. 인륜도 모르면서 어찌 덕을 알며 처자의 마음도 모르면서 나라를 위하는 일은 무슨 재주로 하리오. 앞으로는 부모께 효도를 다하고 수신제가부터 먼저 하소서. 첩은 비록 아녀자이나 낭군 같은 사내는 결코 부럽지 않소이다. “이놈, 용울대야. 가련하고 불쌍하다. 네가 한 나라의 대장으로 남의 나라에 나왔다가 나 같은 연약한 여자에게 죽는구나. 너는 내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너의 무도한 왕이 하늘을 어기고 외람되이 우리나라를 침범했다. 더구나 너 같이 어린것을 대장이라고 보냈으니 우습고 우습도다. 본래 죄는 너의 왕에게 있으니, 네 신세를 헤아리면 측은하기는 하나 어찌하랴. 네 목숨이 오늘 내 손에 달렸으니 용서하고 싶으나 천명이 그렇지 않구나. 부득이 오랑캐의 더러운 목에 옥 같은 내 칼을 주겠노라. 너는 무지한 놈이지만 하늘의 명이거니 생각하고 나를 원망치 마라!”


뉴턴이 들려주는 미분 2 이야기
자음과모음 / 김승태 지음 / 2009.06.20
13,700원 ⟶ 12,3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김승태 지음
책머리에 길라잡이 뉴턴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수업 - 미분의 역사 두 번째 수업 - 미분의 이모저모 세 번째 수업 - 미분 근육 기르기 네 번째 수업 - 도함수 다섯 번째 수업 - 미분법의 공식 여섯 번째 수업 - 미분법의 활용 일곱 번째 수업 - 미분계수와 기울기, 미분가능일 조건 여덟 번째 수업 - 미분 전쟁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분 학습법 그 원리와 증명 과정을 추적한다. 수학자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보다 멀리, 보다 넓게 바라보는 수학의 세계! 위대한 수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수학의 참맛을 느껴 볼 수 있는 뉴턴의‘미분 2’이야기 이제 문과 학생들도 미적분학을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매년 수능에서도 미적분은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있어 미적분은 결코 만만치 않은 분야이다. 그래서 에서는 좀 더 다양한 미분의 풀이와 접근법을 교과서와 실생활을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식이 아닌 이야기로 미분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식보다는 이야기나 그림으로 먼저 미분에 대한 개념을 기억하고 뒤따르는 문제 풀이로 미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여타 미분 학습에 대해 어려워하고 실패한 학생이라면 이 책을 붙잡고 처음부터 다시 명쾌하게 시작해 볼만 하다. 는 미분 1권에 이어 미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미분 공식이 많이 등장하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 학교에서 배우는 미분 공식들을 아주 쉽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미분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분 발견을 두고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겪은 갈등을 재미있는 재판 형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다른 문제집이나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세세한 풀이 과정을 실어 학생들의 학습을 도운 친절한 수학 학습서라 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 미분의 흐름을 꿰뚫는다!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을 보면 미적분 관련 문제만 5문제 이상 출제되고 있다. 이것은 수학에 있어 미적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사실이다. 이전에는 선택과목이던 미분과 적분이 올해부터는 필수과목으로 바뀌어 문과 학생들도 배우게 되었다. 결코 쉽지 않은 미적분을 배우는 학생들은 머리부터 지끈지끈 아파 올 것이다. 하지만 를 읽어 보고 미분을 이렇게도 쉽게 배울 수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미분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미분에 대해 즐거운 첫 걸음을 내딛게 할 것이다. 미분을 이처럼 재미있게 설명한 책도 드물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예들을 바탕으로 미분이 활용되는 사례를 많이 다루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었다. 또한 미분 공식이 나오게 되는 과정을 교과서 수준에 맞추어 잘 설명하여 어려운 미분을 이해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였다. 는 교과서에 나오는 미분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다루어지는 활용 사례를 들어 미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좋은 학습서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미분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무난히 소화시킬 수 있도록 내용 구성 및 설명에 각별한 신경을 썼습니다. ― 어려운 미분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재미있는 말투와 이야기로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재들을 사용하였습니다. ― 일반인들도 미분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내용들을 첨가하였습니다. ― 수업 정리 : 각 수업마다 중요한 수학 용어를 따로 정리해 두어 학생들 스스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큰별쌤 최태성의 한눈에 사로잡는 한국사 전근대편
들녘 / 최태성 지음 / 2011.12.19
17,000원 ⟶ 15,300(10% off)

들녘청소년 학습최태성 지음
EBS 다큐 [최고의 교사]에 선정, EBS강의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 EBS 누적 수강생 120만 명 등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사로 손꼽히는 최태성이 펴낸 한국사 개념서이다. 전근대편에서는 바로 인류가 탄생하고 최초로 한반도에 자리 잡은 순간부터 흥선대원군 집권 전까지 선조들의 삶을 추적한다. 해당 사안이 어느 시기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입체적인 판서를 궁리해냈다. 이 책은 부분 판서를 통해 읽고 있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전체 판서를 실어 공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웃음과 슬픔이 교차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지금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내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박진감 넘치게 읽어낼 수 있고, 다 읽은 뒤에는 내용들이 선명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 저절로 기억되는 효과를 발휘한다.들어가는 말_한국사의 대장정, 열정과 사랑으로 나아가자! 01.인류 최초의 혁명 사실로서의 역사 vs 기록으로서의 역사/ 구석기 시대의 식의주/ 신석기 시대의 식의주 02.역사시대가 열리다 청동기 시대 vs 철기 시대/ 단군조선/ 위만조선 03.국가의 진화 여러 나라들의 성장/ 연맹국가: 부여, 고구려/ 군장국가: 옥저, 동예, 삼한 소국 04.고구려와 가야 고구려의 흥망성쇠/ 가야의 변화/ 임나일본부설 05.백제와 신라 백제의 흥망성쇠/ 신라의 발전 06.삼국의 통치체제 삼국의 역학관계/ 삼국의 통치체제 07.삼국의 대외항쟁과 통일 7세기의 십자외교/ 신라의 삼국통일 08.통일신라시대 신라 중대와 하대의 특징/ 통일신라의 통치제제 09.발해 발해의 역사 계승/ 발해의 발전과정 10.토지제도의 개념 전근대 역사의 경제용어 정리/ 토지제의 운용/ 수취체제의 변화 11.고대의 경제생활 삼국시대의 경제/ 남북국시대의 경제 12.고대 사회의 모습 사회 파트의 핵심 사항/ 삼국시대 사회의 특징/ 남북국시대 사회의 특징 13.고대의 문화, 사상과 종교 불교의 수용과 특징/ 도교와 풍수지리/ 유학의 도입 14.고대의 문화, 과학과 예술 고대의 과학/ 고분양식과 건축/ 불상과 탑/ 고대 문화의 일본 전파 15.고려의 성립과정 고려의 시기 구분/ 고려의 체제 정비 16.고려의 행정조직 중앙과 지방의 행정조직/ 군사조직/ 관리 등용 방법 17.고려 후기의 정치변화 문벌귀족 사회의 동요/ 무신정권 18.고려의 대외관계 고려 전기의 대외관계/ 고려 후기의 대외관계 19.고려의 토지제도 변화 전시과의 변화/ 그 외의 토지 20.고려의 경제생활 고려의 수취제도와 농민안정책/ 고려의 경제생활 21.고려의 신분제도 고려의 지배층/ 양민과 천민 22.고려 사회의 이모저모 민중의 생활 모습/ 고려 후기의 사회 변동 23.중세의 문화(1): 사상과 종교 고려의 유학과 역사서/ 고려의 불교/ 도교와 풍수지리 24.중세의 문화(2): 과학과 예술 고려의 과학/ 고려의 예술 25.조선의 역사 주도세력 조선 전기의 역사 주도 세력/ 관학파 vs 사림파 26.조선의 체제정비 왕권의 강화와 체제 정비/ 의정부서사제와 6조직계제 27.조선의 행정조직 중앙과 지방의 조직/ 군역제도/ 관리 등용 제도 28.사림의 대두와 붕당정치 사림의 정치적 성장/ 붕당의 출현 29.조선 전기의 대외관계 사대교린 외교/ 왜란/ 호란 30.조선의 토지제도 변화 성리학적 경제관/ 전시과 vs 과전법/ 과전법의 변천 31.조선의 수취제도와 경제생활 조선 전기의 수취제도/ 조선의 경제활동 32.조선의 신분제도 조선의 신분제/ 역사 속 신분제의 변화 33.조선 사회의 이모저모 조선의 사회정책/ 법률제도/ 향촌사회의 모습 34.근세의 문화(1): 민족 문화의 융성 15세기 문화 vs 16세기 문화/ 조선의 교육기관 35.근세의 문화(2): 성리학과 민간신앙 성리학의 발달/ 불교와 민간신앙 36.근세의 문화(3): 조선 전기의 과학과 예술 과학기술의 발달/ 조선 전기의 건축과 예술 37.조선 후기의 통치체제(1): 정치구조의 변화 정치구조의 변화/ 붕당의 핵심 기구 장악 38.조선 후기의 통치체제(2): 군사제도의 변화 중앙군의 변화/ 지방군의 변화 39.조선 후기 정치의 변화: 붕당정치의 전개와 탕평정치 붕당정치의 전개/ 탕평정치 40.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여진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41.조선 후기 수취제도의 변화 조선 후기의 수취제도/ 조세의 전세화?금납화 42.조선 후기 상품화폐경제의 발달 농업의 변화/ 상업의 변화/ 수공업?광업의 변화 43.조선 후기 신분제도의 동요 조선 후기의 정치?경제 변동/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사회의 변화 44.근대태동기의 사회 불안 19세기의 상황/ 민란의 발생 45.근대태동기의 문화(1): 성리학의 변화 성리학의 절대화 경향/ 붕당과 학파 46.근대태동기의 문화(2): 실학의 발달 중농학파 vs 중상학파/ 국학 연구의 확대 47.근대태동기의 문화(3): 조선 후기 과학의 발달과 문화의 특징 조선 후기의 과학기술/ 문화의 특징“한국사의 대장정, 열정과 사랑으로!” EBS 명강사 최태성의 가슴 뜨거운 역사 수업 학생들이 한국사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연도와 사건과 인물을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역사 공부는 죽은 공부라고 힘주어 말한다. 흐름과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역사적 사실만을 암기하려 들면 힘은 힘대로 들면서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며 파편화된 학습 방식이다. 그렇다면 한국사 공부를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무엇보다도 ‘우격다짐식 외우기’라는 강박관념부터 떨쳐버려야 한다. 저자는 절대로 연도를 외우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연도를 외워야만 풀 수 있는 문제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한국사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안에 들어 있는 역사의 유전자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나의 삶 속에서 역사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역사 공부법이다. 어떤 사안을 두고 “나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내가 볼 때는 이렇게 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그때 그 사람들은 그렇게 했을까?” 이처럼 끊임없이 ‘WHY’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WHY’를 묻는 순간, 우리는 사실을 외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그 순간부터 역사는 박제화된 역사가 아니라 피가 돌고 체온이 있는 살아 있는 역사가 된다. 저자는 한국사 공부는 ‘나’를 알아가는 아주 소중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는지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 바로 역사이다. 전근대편은 바로 인류가 탄생하고 최초로 한반도에 자리 잡은 순간부터 흥선대원군 집권 전까지 선조들의 삶을 추적하는 과목이다. 저자는 ‘열정과 사랑’으로 전근대편을 공부하자고 권유한다. 그러한 열정과 사랑이 우리 역사 공부에 놀라운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120만 수험생의 한국사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주는 시원한 책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먼저 역사 시기를 큰 덩어리로 나눈 다음, 개별 사안들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사안이 어느 시기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국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입체적인 판서를 궁리해냈다. ‘판서의 본좌’ ‘판서의 지존’이라는 별명답게, 저자의 판서를 보면 한국사를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다. 이 책은 부분 판서를 통해 읽고 있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전체 판서를 실어 공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그야말로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웃음과 슬픔이 교차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지금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내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박진감 넘치게 읽어낼 수 있고, 다 읽은 뒤에는 내용들이 선명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 저절로 기억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수능에서 공무원시험까지! 수험생들이 극찬한 명강의, 큰별쌤의 뜨거운 역사수업! 국사는 항상 어렵고 골치 아픈 과목이었는데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으면 어느새 머릿속에 시대 흐름이 정리돼버리네요. 특히 선생님이 정리해주시는 판서, 정말 도움 됩니다!_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이 짜주신 커리큘럼대로 따라갔더니 큰별쌤 덕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_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일주일 만에 완강했습니다. 제 아들 녀석 저보고 독하다고 합니다. 노트 보여주며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으스대는 기분이 짱입니다!_나★★ 공무원 준비 수험생인데, 우연한 기회로 쌤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노량진 실강보다 훨씬 훨씬 좋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_김★★전근대편을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물어보면 제일 어려운 부분이 경제 파트래요. 녹읍이다, 식읍이다, 관료전이다, 전시과다 해서 비슷비슷한 용어들이 마구 튀어나오니까 헷갈린다는군요. 하지만 이 장의 내용만 제대로 숙지하면 경제 파트의 70%는 다 공부했다고 할 수 있어요. 고대에서 근대 태동기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핵심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기본 개념이 거의 같다는 얘기예요.전근대는 농업사회인 만큼 경제의 근간은 토지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토지제도와 수취제도만 이해하면 경제 공부의 기본 틀을 확실히 세울 수 있어요. 전혀 복잡할 게 없지만, 용어에 채이지 않기 위해선 눈 부릅뜨고 따라오기 바랍니다._‘10 토지제도의 개념’ 중에서 이제 불상들을 만나볼까요? 그러기 전에 먼저 질문 하나 할게요. 여러분은 혹시 삼국시대의 불상과 통일신라기의 불상을 구분할 수 있나요? “에이, 쌤. 불상에 무슨 제작 연도를 새겨 넣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아요?”아니,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석굴암 본존불을 봅시다. 지금은 유리로 가려져 있지만, 언뜻 봐도 엄숙함이 느껴지지요? 입을 굳게 다물고 눈도 뜬 듯 만 듯,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석굴암 본존불은 그것이 만들어진 신라 중대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어요. 이 시기는 전제왕권이 강화되던 때입니다. 당시의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불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거예요. 반면에 서산의 마애삼존불이나 경주의 배리삼존불을 보세요. 웃고 있습니다. 귀엽다고 할 정도로 친밀감이 느껴지는 불상이에요.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삼국시대는 아직 불교가 대중화되기 전이에요. 사람들이 외래종교인 불교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판국에 석굴암 본존불 같은 엄숙한 부처님을 갖다 놓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불교? 사람들은 절대 안 믿습니다. 믿게 하려면 친근감을 줘야 해요. 그래서 불상이 웃고 있는 겁니다. 웃으면서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소 짓는 불상은 무조건 삼국시대의 것이라 보면 돼요. 아셨죠?_‘14 고대의 문화, 과학과 예술’ 중에서 일제강점기 때 식민사관에 빠진 학자들은 조선의 붕당 정치를 맹비난했지요. 허구한 날 만났다 하면 싸우는 게 조선 사람의 국민성이라 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조선인의 혈관에 검은 피가 흘러서 그런다고도 했어요. 하지만 이 붕당정치는 일본인은 해보지 못한 선진 정치였습니다. 같은 시기의 일본은 꿈도 꾸지 못할 정당정치가 조선 중대에 이뤄지고 있었던 겁니다. 붕당정치는 공존이 바탕이 되는 정치 시스템이었어요. 이랬던 붕당정치가 왜곡으로 치달은 것은 일당전제화가 되면서부터입니다. 조선 후기에 환국정쟁으로 변질되면서 폐해가 불거집니다. 일제의 식민사학자들이 초점을 맞춘 것은 바로 이 시기의 모습이에요. 이걸 전체로 확대 해석하여 마치 붕당정치 자체가 모순인 것처럼 조선인의 국민성까지 거론하며 비난했던 겁니다.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나 논쟁이 있게 마련입니다. 모두가 하나의 의견만 가질 순 없어요. 논쟁은 하되 상대의 존재마저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새도 오른쪽 날개와 왼쪽 날개가 함께 있어야 하늘을 날 수 있어요.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고 다른 날개를 없애버리면 땅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붕당정치의 흐름을 공부하면서 여러분도 이런 문제를 깊이 고민해보기 바랍니다._‘28 사림의 대두와 붕당정치’ 중에서
난 네가 싫어
다른 / 케이트 맥카프리 지음, 박미낭 옮김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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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케이트 맥카프리 지음, 박미낭 옮김
호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인 케이트 맥카프리의 대표작으로 시골에서 대도시 학교로 전학을 온 여학생에게 가해지는 사이버 폭력을, 또 다른 심각한 청소년 문제인 왕따·동성애와 맞물려 풀어낸 작품이다.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점점 심각성을 더해 가는 청소년 문제를 사춘기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특히 작품 곳곳에 나오는 주인공 아발론의 독백을 통한 심리묘사는 사춘기 소녀의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을 매끄럽게 표현해, 어째서 각종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외부 사람들에게 알리기 두려워하는지 설득력 있게 전해준다. 호주아동도서협회 주목할만한책으로 선정, 호주청소년도서상, 호주프리미어북 청소년상을 수상했다.보낸 이 : 친구 ˙7 원자폭탄 ˙11 첫날 ˙19 측면 수비수 ˙47 하키부 입단 시험 ˙57 그날 ˙63 블로그 ˙77 사이버 속도 ˙85 밤마다 무서운 ˙107 첫 주 견디기 ˙109 무시해 ˙121 대결 ˙125 총알도 뚫을 수 없어 ˙137 얇은 베니어판 ˙143 61미터 나무에 오르기 ˙155 뚱뚱해도 예뻐 ˙161 새로운 표적 ?171 박치기 ˙185 균열 ˙191 침묵 ˙197 붕괴 직전 ˙205 계시 ˙209 비명 ˙213 허물어지다 ˙215 자각 ˙219 장례식 ˙225 피의자 ˙231 남자 ˙243 막대기와 돌멩이는 네 뼈를 부러뜨릴지라도…… ˙249 경계가 없는 세계 ˙269 문제 해결사도 모든 답을 아는 건 아니다 ˙277 책임을 묻다 ˙281 범인 ˙283 네가 한 짓이야 ˙295 Dragon Girl ˙299 그 순간이 지나고 ˙303호주청소년도서상 수상 호주프리미어북 청소년상 수상 호주아동도서협회 주목할만한책 자녀의 휴대폰을 보신 적이 있나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청소년 소설계의 문제 작가 케이트 맥카프리가 풀어내는 아이들이 결코 들려주지 않는 그들만의 이야기!! 사이버 폭력·왕따·동성애……, 아이들이 결코 들려주지 않는 그들만의 이야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http://www.jikim.net)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중 40%는 사이버 폭력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남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생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폭력을 행하는 것이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된 사이버 공간의 특성 때문에 현실에서는 평범한 학생일지라도 인터넷이나 온라인 게임 속에서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도를 넘어선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같은 교실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이러한 사이버 폭력은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재현될 위험이 크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호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인 케이트 맥카프리의 대표작『난 네가 싫어』(원제: Destroying Avalon)는 시골에서 대도시 학교로 전학을 온 여학생에게 가해지는 사이버 폭력을, 또 다른 심각한 청소년 문제인 왕따·동성애와 맞물려 풀어낸 작품이다.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점점 심각성을 더해 가는 청소년 문제를 사춘기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어른들의 생활을 동경하지만 여전히 학교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청소년의 이중적인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각종 비속어를 과감히 구사하는 작가의 현실감 있는 문체에 힘입어 호주 전역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이 작품을 사이버 폭력 문제에 대처하는 교육 시간에 주요한 보조 교재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특히 작품 곳곳에 나오는 주인공 아발론의 독백을 통한 심리묘사는 사춘기 소녀의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을 매끄럽게 표현해, 어째서 각종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도움을 줄 수 있는 외부 사람들에게 알리기 두려워하는지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차를 타고 집으로 오며 아빠는 특별한 일이 없는지 물었다. “오늘은 어땠니?” 길을 보며 아빠가 물었다. 저런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디 있어! 그 질문이 얼마나 애매한지 아빠한테 강의를 하라면 할 수도 있었다.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난 날이었다. 대부분은 가슴 아프고, 당황스럽고, 지루하고, 따분한 일들이었다. 그래서 대답은 당연히 “아무 일도!”였다. 부모들이 묻는 가장 짜증나는 질문이 이런 거다. 어떤 대답을 원하는 거지? 조목조목 설명이라도 할까? 하지만 내가 학교에 어떤 식으로 적응해 가고 있는지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날 하루 일어난 일을 꼬치꼬치 이야기하는 건 더 싫었다. 마샬이 휴대 전화를 쥔 내 손을 붙잡았다. “읽지 마. 아발론.” 그가 말렸다. “지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읽지도 않은 채 지울 수는 없었다.더러운 매춘부야, 조심해 화면에서 메시지가 나를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보고 있자니 귀까지 아파왔다. 그 말이 귓속에 끝없이 맴돌았다. 바람에 실려 나뭇잎 사이를 지나가며 쉴 새 없이 바스락거렸다. 더러운 매춘부, 더러운 매춘부, 더러운 매춘부, 더러운 매춘부. 마침내 삭제를 눌렀다. 친구들이 날 지켜보고 있었다. 고개를 들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언제까지 이럴 거야?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다. 하지만 집에 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숙제는 손도 대지 않았고, 무언가를 먹을 수도 없었고, 가족들 주변에 있기도 싫었다. 아빠 차를 타고 집으로 올 때면 아빠를 보고 방긋 웃으면서 말을 잘 듣는 척했다. “그래,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흐으으음, 글쎄, 무슨 일이 있었냐고? 가는 곳마다 매춘부, 더러운 년, 두더지 같은 년이라는 욕을 셀 수 없을 만큼 들었어. 아이들이 손가락질하면서 날 비웃기도 했고. 못된 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내가 낙태를 세 번 했고, 아기도 낳았다는 소문을 냈어. 휴대 전화에는 나보고 잡년이라는 문자가 하루에 열다섯 개씩이나 와. 왕따 몇을 빼놓고는 다들 날 미워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특별한 건 없었어.” 머릿속에는 집에 가서 인터넷에 접속할 생각만 가득한 채 창밖을 보며 말했다. 집에 가면 온라인을 뒤지고 다니면서 나에 관한 비열한 소문들을 찾기 위해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
풀빛 / 금준경 (지은이), 하루치 (그림)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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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금준경 (지은이), 하루치 (그림)
사회 쫌 아는 십대 4권. ‘유튜브’, 그중에서도 유튜브가 주도하는 사회에 필요한 ‘콘텐츠 윤리’를 다룬다. 유튜브의 주된 사용자이자, 유튜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과 문화를 이끌어 갈 10대 청소년에게 콘텐츠 윤리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기획하였다.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사람들은 유튜버들의 새로운 콘텐츠, 혹은 어떻게 하면 ‘잘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하지만 유튜브가 각종 허위·유해 정보, 가짜 뉴스의 온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유나, 유튜브를 즐기면서 치르는 대가는 무엇인지, 사용자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학교에서 놓치고 가정에서는 갈팡질팡하여, 결국 어디에서도 알려 주지 못하는 콘텐츠 윤리 문제를 다양한 층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미디어 비평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하고 현상을 분석해 온 금준경 기자가 자신의 취재와 관련 강연 경험 등을 살려 10대가 궁금해할 만하고, 10대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웠다. 유튜브 사용자라면 누구나 품었을 만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구성하여 읽는 맛을 더하였는데, 이는 유튜브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원하는 내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1. 유튜브를 보는데 누군가 부자가 되는 이유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게 알려 줄게, 유튜브란 무엇인가 하면 | 유튜브와 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벌까 | 유튜브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2. 유튜브가 허문 세상, 지어 올린 세상 평범한 사람들이 스타가 되고 있는걸? | 국경을 무너뜨리다 | 민주주의에 기여하다 |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되다 3. 유튜브, 책임을 다하고 있니? 이게 다 알고리즘 때문이야 |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 | 개인정보와 광고 4. 나쁜 콘텐츠가 쏟아진다 음모론과 허위 정보 | 차별·혐오 표현 | 자극적·선정적 표현 | 낚시성 콘텐츠 | 기만적·선정적 광고 | 저작권 위반 5. 막고, 벌주고, 지우면 해결될까? 규제라는 딜레마 | 국가와 사회의 역할 | 유튜브가 신뢰를 얻으려면 6. 우리도 할 일이 있어 음모론과 허위 정보에 휘둘리지 않기 | 나쁜 표현에 맞서기 | 데이터 주도권을 지키자뜨겁고 와글거리는 유튜브 세상에서 콘텐츠 윤리를 이야기해 보자 잠깐 멈춤 버튼을 누르고 아래의 질문에 대해 대답해 볼 것. √동영상은 공짜로 보는데, 유튜브와 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벌까? √가짜 뉴스(허위 정보)는 왜 만드는 걸까? √나는 유해한 정보를 거를 준비가 되어 있나?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 4권은 ‘유튜브’, 그중에서도 유튜브가 주도하는 사회에 필요한 ‘콘텐츠 윤리’를 다룬 《유튜브 쫌 아는 10대》다. 유튜브의 주된 사용자이자, 유튜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과 문화를 이끌어 갈 10대 청소년에게 콘텐츠 윤리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기획하였다.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사람들은 유튜버들의 새로운 콘텐츠, 혹은 어떻게 하면 ‘잘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하지만 유튜브가 각종 허위·유해 정보, 가짜 뉴스의 온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유나, 유튜브를 즐기면서 치르는 대가는 무엇인지, 사용자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학교에서 놓치고 가정에서는 갈팡질팡하여, 결국 어디에서도 알려 주지 못하는 콘텐츠 윤리 문제를 다양한 층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미디어 비평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하고 현상을 분석해 온 금준경 기자가 자신의 취재와 관련 강연 경험 등을 살려 10대가 궁금해할 만하고, 10대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웠다. 유튜브 사용자라면 누구나 품었을 만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구성하여 읽는 맛을 더하였는데, 이는 유튜브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원하는 내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유튜브는 누구든 개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가꿔 갈 수 있는 장이자, 서로 배우는 배움터이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전하는, 넓은 매체다. 이 책은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배제하지 않는 한편, 차별·혐오 표현, 가짜 뉴스라고 하는 허위 정보 등으로 인해 사회가 겪는 갈등, 피해를 돌아본다. 어떻게 해야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유지하면서도 나쁜 콘텐츠를 거를 수 있을까?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규제’라는 칼은 누구에게 쥐여 줄 것인가? 논의를 따라 가다 보면 독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치게 된다. 유튜브라는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가꾸어 가는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최소한의 시민의식을 갖추고, 국가나 기업을 향해 적절한 규제와 투자를 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물론이고, 기업이 스스로 콘텐츠를 자정하려는 노력, 건전한 알고리즘 마련 등이 대책으로 제시된다. 여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고통도 예상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유튜브가 이렇게 막강한 플랫폼이 되리라고는 수년 전에조차 예상하지 못했듯이, 유튜브 이후에 또 어떤 플랫폼이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강력한 플랫폼이 새로 등장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윤리의식이다. 시민의식 함양만큼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은 없다! 유튜브를 즐겨 보는 10대는 많지만 유튜브에 대해 알면서 보는 10대는 많지 않지요. 이 책은 유튜브의 이모저모를 10대의 시선에 맞게 설명하여 청소년들이 유튜브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줍니다. 무심코 보는 대신 생각하면서 주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유익한 정보와 유해한 정보가 혼재되어 있는 유튜브를 슬기롭게 사용하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표현하고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힘도 갖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 시민에서 진짜 멋진 민주시민으로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유튜브 쫌 아는 10대’가 되시길 바랍니다. - 주민정 구산중학교 도덕 교사 공짜 콘텐츠를 보는데 누군가는 부자가 되는 이유 요즘 10대에게 스마트폰이 주어졌을 때 제일 오래 머무르는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곳에는 텔레비전이나 신문 같은 기존 미디어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 빠르며 자극적인 정보와 오락거리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세상은 10대를 더욱 부추긴다. ‘너도 유튜버가 돼 봐!’,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는 길은 여기에 있어!’라고. 그런데 왜 유튜브가 그런 놀이터를 만들었는지, 그곳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동안 우리가 지불하는 대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여기에서부터 질문을 시작한다. ‘나는 즐길 뿐인데, 왜 누군가는 돈을 벌까?’ 여기에는 사람들의 생각을 한쪽으로 쏠리게 만들고, 개인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알고리즘, 증오·혐오 콘텐츠 등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유튜브,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벌까? 가장 먼저 잡히는 실마리는 광고다.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의 영상에는 광고가 붙는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유튜브와 유튜버가 나눠 갖는다. 그렇다면 콘텐츠 이용자는 대가로 무엇을 지불하는가? 여기에서부터 문제는 복잡해진다. 거칠게 말하면 우리는 콘텐츠를 즐기는 대가로 우리의 정보를 지불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에는 나이, 주소 같은 내용은 물론 콘텐츠 이용 패턴, 소비 성향, 정치적 입장까지 포함된다. 이는 결국 우리가 기업이 주도하는 대로 소비를 지향하게 되고 생각과 인식까지 조종당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개인정보는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광고 타기팅에 이용되는데, 이는 유튜버가 광고가 많이 붙도록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행위로 연결된다. 기업은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얼마나 오래 보는지, 그리고 광고를 보고 나서 구매나 관련 검색으로 이어지는지, 어떤 광고를 클릭했는지까지 모든 반응을 데이터로 저장한다. 이런 정보가 어느 정도까지 수집되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는다. 기업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데에 더 관심이 있다. 경제적인 목적 외에 정치·사회적인 목적도 있다. 특정 집단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주입하기 위해 교묘하게 콘텐츠 속에 편향된 정보를 심어 놓기도 한다. 혹은 정치적인 목적과 경제적인 목적이 섞인 경우도 있다.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가짜 정치 뉴스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그것이 시청자로 하여금 정치 혐오에 이르게 하거나 나아가서 혐오 범죄에 이르게 한 사례가 있었다. 다시 말하면 콘텐츠 이용자가 당장 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이 아니어도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뜻이다. 그 대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유튜브든 그 어떤 인터넷 기업이든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유튜브가 세상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 유튜브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유튜브를 이용하는 전 세계 이용자는 19억 명이었고, 이들이 하루에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합치면 10억 시간에 달한다. 또한 91개가 넘는 국가에서 80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므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의 95퍼센트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15쪽) 그러므로 유튜브를 통해 어떤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었을 때 그 영향력은 가히 짐작할 수도 없는 정도다. 이런 영향력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크다. 첫째, 평범한 사람도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되었다. 과거 미디어가 유행이라는 흐름을 주도하고 천편일률적인 가치를 전파했던 것에 비하면 유튜브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대안적인 창구다. 둘째, 국경이라는 장벽을 극복하여 세계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언어권이나 국적이라는 한계가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는 세상이란,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게 되었다. 셋째, 짧은 시간 안에 매우 넓게 메시지가 전파될 수 있는 특성을 발휘해 사회에 중요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민주주의의 정신을 퍼뜨리는 통로가 되었다. 어느 사회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과거에는 국가라는 벽 안에서 시민이 고립되기 쉬웠다. 하지만 유튜브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퍼뜨리고 세계인을 동료로 삼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넷째, 배움이 특정 장소/시기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애 어느 시기, 어디에서든 누릴 수 있는 가치임을 일깨웠다. 요리, 홈트레이닝 같은 생활정보는 물론이고 어학, 교과 공부 등 헤아릴 수 없는 범위에서 배움을 나누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빛이 큰 만큼 그림자도 크다. 정치·경제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유튜브의 막강한 영향력을 악용하는 콘텐츠는 온갖 음모론이나 허위 정보를 생산하고, 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발언, 혹은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을 확산시킨다. 이런 표현은 생각보다 교묘하고 은밀해서 평범한 시민이 쉽게 걸러 낼 수 없기도 하고, 특히 어린 세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서히 자극적인 표현에 익숙해지게 만든다. 특히 가짜 뉴스(《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허위 정보’라고 표현한다.)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 요소가 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허위 정보(가짜 뉴스)가 중요한 이슈가 된 이유 가짜 뉴스는 ‘fake news’의 번역어로서 ‘언론이 아닌데 언론사처럼 속이고 내보내는 뉴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지라시 정보’의 특성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가짜 뉴스’의 출처는 언론사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두고 따지기보다는 정보의 성격에 주목해 ‘허위 정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견해를 따르기로 한다. 허위 정보가 문제인 이유는 사실이 아닌 정보라는 데 그치지 않는다. 허위 정보를 생산하는 데에 분명한 정치·경제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가령, 어떤 범죄가 일어나는 현장을 담은 영상을 띄우고 ‘난민의 범죄 영상’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면 사람들은 난민에 대한 공포감을 키운다. 후에 영상 속의 범죄자는 난민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져도 한번 덧씌워진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런 인식은 현실 세계에서 차별과 혐오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결국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진다. 허위 정보가 진화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한 세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조정하게 된다. 난민에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가 반복적으로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면 당연히 난민에 대한 편견이 강화될 것이다. 이렇듯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허위 정보는 주로 사회적 약자, 즉 성소수자, 장애인, 난민, 빈자, 노인이나 아이,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지금 당장은 내가 아닐지 몰라도 그 ‘약자’ 무리 속에는 언제든 나 자신이 포함될 수 있다. 유해 콘텐츠가 사회를 뒤흔들 때 혼자서만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나쁜 것만 골라 처벌하는 ‘완벽한 법’은 없다 그렇다면 왜 유튜브는 자신의 회사가 증오, 혐오 표현의 온상이자 가짜 뉴스의 통로가 된다는 ‘오명’에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일까? 국가는 왜 이런 콘텐츠 제작자를 제재할 방법을 찾지 못할까? 먼저 유튜브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적은 ‘좋은 콘텐츠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시선을 오래 잡아끄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에 사용자를 노출시키는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로 알려져 있고 유튜브도 일부 인정한 사실이다. 유튜브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사용자의 시선을 오래 잡아끌고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얻고 개인정보를 수집한다. 이것이 유튜브의 목적이다. 유튜브는 스스로 콘텐츠를 자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라고 해서 사회적 요구를 외면할 수 없고, 현행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콘텐츠의 수준을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역사적 사건에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상위에 노출시킨다든지, 인공지능 컴퓨터와 사람의 검토를 통해 폭력적이고 유해한 콘텐츠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국가에서 이러한 정책을 일관되게 실천하지는 않고,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비해 정책의 실효성이 미약하여, 여러 시민단체와 국가 차원에서 더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가짜 뉴스나 혐오 표현 등을 처벌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는 하지만, 이런 규제가 생겼을 때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은 누구든 짐작할 수 있다. 과거 미디어가 전파를 이용한 공공재에 가까웠던 데 비하면, 누구나 인터넷망을 통해 1인 방송국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정책 마련이 쉽지도 않다. 실제로 헌법재판소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개인을 처벌할 수 없다는 헌법소원 판결문을 내리기도 했다.(129쪽) 이렇듯 국가가 법으로 규제하고 유튜브라는 사기업이 자체적으로 노력하기를 기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국가도 유튜브라고 해서 아예 손을 놓은 것은 아니지만, 규제도 개도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허위 정보, 혐오의 콘텐츠를 뿌리 뽑는 데에 분명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콘텐츠 사용자와 제작자, 즉 우리 자신이다. 유튜브라는 생태계를 이루는 우리,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터’를 만든 것은 유튜브지만, 그 유튜브를 흥미로운 콘텐츠로 가득 채운 것은 사용자, 즉 시민이다. 그러므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시민이 갖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규제는 당장 효과가 눈에 띌지 몰라도 사람들의 인식까지 바꾸지는 못한다.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당장 아무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 사용자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가장 뚜렷한 해결책이다. 이런 교육의 일환으로 최근에 논의되는 것이 미디어를 읽고 비판하는 법, 즉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다.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하여 허위 정보를 구별하는 법,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다른 사람의 존엄과 사생활을 존중하는 법 등을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지는 못했지만, 교과 연계 등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시도하는 중이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룰까? 생각보다 뚜렷한 매뉴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실 삶의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에 가깝다. ‘한쪽의 의견만 듣고 판단하기 전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종합할 것’, ‘근거가 명확한지 살필 것’, ‘어떠한 주장에 의해 피해를 입는 쪽과 이익을 얻는 쪽은 누구인지 살펴볼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기술’로 숙지하기보다는 시민으로서 평생에 걸쳐 강화해야 할 시민의식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한 사회가 어느 정도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진다면, 유튜브가 아니라 그 어떤 강력한 플랫폼이 등장하더라도 그 사회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저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한다. 첫째, 어떤 내용이든 근거를 살피는 버릇을 들인다. 이때 가능한 한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있는지 살피고, 사실이 의심되는 정보가 있으면 ‘퍼 나르기’ 전에 잠시 보류한다. 둘째, 나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거부한다. 폭력이나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는 아무리 흥미를 끄는 내용이어도 외면해야 하고, 때로는 신고 제도를 활용한다. 셋째, 데이터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한다. 웹브라우저 설정을 하거나 이용약관을 숙지하는 것이 방법이다. 우리 할머니가 어디서 박막례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셨나 봐요.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
돌베개 / 필립 후즈 지음, 박여영 옮김, 용혜인 해제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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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인문,사회필립 후즈 지음, 박여영 옮김, 용혜인 해제
생각하는 돌 시리즈 15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덴마크 점령에 분노해 그들만의 저항을 시작한 십대 소년들에 관한 책이다. 1945년 5월 해방을 맞기까지 처칠 클럽 소년들과 덴마크 국민들이 겪은 투쟁 연대기를 담은 이 책은 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레지스탕스 활동에 뛰어든 과정, 이들이 전쟁과 옥고를 치르면서 겪은 고통과 상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 필립 후즈는 작품에서 역사 속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꾸준히 재조명해 왔다. 그는 덴마크 여행 중 레지스탕스 박물관의 ‘처칠 클럽’이라는 특별 전시를 통해, 골리앗 같은 히틀러에 맞서 표지판을 망가뜨리고 차를 불태우고 무기를 훔치며 덴마크 저항운동의 불꽃을 피운 용감한 소년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는 당시 생존해 있던 처칠 클럽의 리더 크누드 페데르센과 교류하며 잊힌 역사의 한 장을 생생한 이야기로 재구성하였다. 저자의 서술과 실제 주인공 크누드 페데르센의 회상을 자연스럽게 교차 구성하여 제 방식대로 세상에 저항하는 소년의 판단과 행동과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 그의 목소리로 직접 전하려 한다. 이렇듯 주제에서나 서술 방식에서나 필립 후즈는 청소년을 감시와 교화가 필요한 수동적인 존재로 보려는 편견에 맞선다.들어가는 말 009 / 1. 알린다! 017 / 2. 자전거 탄 소년들 027 / 3. 처칠 클럽 037 / 4. 숨 쉬는 법 배우기 055 / 5. 레지스탕스의 불꽃 063 / 6. 전투 준비! 073 / 7. 무기, 무기, 무기 083 / 8. 외로운 밤 097 / 9. 니베 공격 105 / 10. 최고의 공격 113 / 11. 돌이킬 순 없어 121 / 12. 수감된 소년들 131 / 13. 가짜 창살 147 / 14. 또 한 번의 일격? 159 / 15. 죄수 번호 28번 165 / 16. 자유의 첫 순간들 185 / 17. 끝과 시작 193 / 18. 처칠과 처칠의 만남 215 / 에필로그 - 이후의 시간들 227 / 엄선한 참고 자료 239 / 주석 243 / 감사의 말 252 / 그림 출처 255 / 해제 - 변화는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로부터(용혜인?청년 운동가) 256 / 찾아보기 262 “우리는 결심했다, 어른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겠다고.”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온몸으로 맞선 소년들 『열다섯 살의 용기』의 저자 필립 후즈가 전하는 놀라운 실화 모두가 침묵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래서 우리가 싸우기로 했다 아마존닷컴 청소년 베스트셀러 미국 학교도서관저널 올해의 책 · 커쿠스 리뷰 최고의 책 · 워싱턴포스트 최고의 어린이 책 BCCB 블루리본 논픽션 북 ·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 로버트 F. 시버트 아너상 해마다 가장 푸르른 계절이면 우리는 이 땅에 울려 퍼진 수많은 외침들을 기억한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가슴에 품은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외친 “대한 독립 만세”에서부터 전후 삼십 년간 독재에 맞서 피로 싹틔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외친 “독재 타도” “유신 철폐”에 이르기까지. 주권국가, 민주국가라는 이름은 군림하는 소수의 권력자와 침묵하는 다수의 틈에서 이토록 용감하게 목소리를 낸 이들이 쟁취했다는 것, 이렇게 소리 높여 세상을 바꾸려 한 이들 상당수가 십대, 이십대 초반의 청소년들이었다는 것도 우리는 기억하고 있을까.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덴마크 점령에 분노해 그들만의 저항을 시작한 십대 소년들에 관한 책이다. 저자 필립 후즈는 작품에서 역사 속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꾸준히 재조명해 왔다. 그는 덴마크 여행 중 레지스탕스 박물관의 ‘처칠 클럽’이라는 특별 전시를 통해, 골리앗 같은 히틀러에 맞서 표지판을 망가뜨리고 차를 불태우고 무기를 훔치며 덴마크 저항운동의 불꽃을 피운 용감한 소년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는 당시 생존해 있던 처칠 클럽의 리더 크누드 페데르센과 교류하며 잊힌 역사의 한 장을 생생한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1945년 5월 해방을 맞기까지 처칠 클럽 소년들과 덴마크 국민들이 겪은 투쟁 연대기를 담은 이 책은 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레지스탕스 활동에 뛰어든 과정, 이들이 전쟁과 옥고를 치르면서 겪은 고통과 상흔을 오롯이 드러내며 깊은 울림을 준다. 일찍이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의 반나치 활동과 숭고한 죽음을 기록한 소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 그랬듯, 처칠 클럽 소년들의 투쟁과 이후의 삶을 기록한 논픽션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를 통해 독자들이 소중한 외침들을 기억하고 자기 목소리의 힘을 믿길 바란다. 책의 특징 ■ 세상을 향해 외치는 십대들을 기억하라 1940년 4월 9일, 덴마크 상공을 까맣게 메운 독일군 비행기가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덴마크를 ‘보호’할 것이라는 전단을 뿌린다.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명목으로 독일의 점령 선포를 받아들였고 대다수 국민이 이를 묵인했으며 새로운 돈벌이에 독일군을 환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같은 날 침공당한 이웃 노르웨이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독일과 맞서 싸운다. 오덴세 출신의 십대 소년 크누드 페데르센과 형 옌스는 정부의 행태에 분노와 수치심을 느끼며 뜻이 맞는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독일어로 된 표지판을 망가뜨리고 독일군의 전화선을 끊는 것이 주요 임무였다. 올보르로 이사한 후에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처칠 클럽’이라는 덴마크 최초의 레지스탕스 단체를 결성한다. “우리는 마음속에 담아 둔 맹세를 꺼냈다. ‘우리가’ 행동할 거라는 맹세. ‘우리가’ 노르웨이인들처럼 할 것이고 덴마크 국기에 묻은 진흙을 닦아 내리라는 맹세. (중략) 우리는 그날 나치의 스바스티카를 비꼬는 우리만의 휘장을 만들었다. 비뚜름한 십자가 네 끝에 화살이 번개처럼 뻗은 모양이었다. “이게 바로 나치에 대한 혁명의 상징이야!” 우리의 번개 같은 화살이 선언했다. “이 반란의 불꽃으로 나치를 처단한다!” (중략) 우리 휘장은 나치 전범인 히틀러와 그의 세 하수인 헤르만 괴링, 하인리히 힘러, 요제프 괴벨스에게 보내는 죽음의 경고장이 될 것이다.”(47-49쪽) 처칠 클럽의 소년들은 파란색 페인트로 부역자들의 건물에 경고 메시지를 남기고 기물을 파손하며, 독일군의 무기를 훔치고 차에 불을 지르는 등 본격적인 사보타주를 벌인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활동”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소년들은 침략자 나치와 숨죽인 덴마크 모두를 향해 그들의 저항을, “누군가는 항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외쳤다. 필립 후즈는 세계 역사 속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항상 주목해 왔다. 『우리 세상이기도 해요!』에는 세상을 바꾸는 십대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우리도 거기 있었어요!』에는 미국 역사에 공헌한 십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미도서상 수상작 『열다섯 살의 용기』에서는 인종 차별에 용감하게 맞선 흑인 소녀 ‘클로뎃 콜빈’의 이야기를 상당 부분 그녀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데,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에서도 저자의 서술과 실제 주인공 크누드 페데르센의 회상을 자연스럽게 교차 구성하여 제 방식대로 세상에 저항하는 소년의 판단과 행동과 그에 따르는 책임까지 그의 목소리로 직접 전하려 한다. 이렇듯 주제에서나 서술 방식에서나 필립 후즈는 청소년을 감시와 교화가 필요한 수동적인 존재로 보려는 편견에 맞선다. ■ 접혀 있던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펼치다 2차 대전사의 중심에 있는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소련) 등에 비해 덴마크, 폴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의 투쟁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특히 덴마크는 전략적 요충지라기보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철광석을 차지하기 위한 길목이었는데, 점령군의 ‘베저위붕 작전’에 여섯 시간 만에 투항했다. 이른바 ‘꿀 전방’으로서 치열한 싸움과는 동떨어진 곳이었다. 덴마크 정부와 고위 공무원, 독일군이 즐겨 찾는 가게 주인들은 대체로 독일에 우호적이었으며, 나치에 반감을 가진 이들도 길에서 덴마크 민요를 부르거나 왕의 휘장을 달고 다니는 식으로 상당히 온건하게 저항했다. 노르웨이에서처럼 참혹한 민간인 학살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히틀러의 그늘 아래 잠들어 있던 덴마크를 열대여섯 살 소년들이 휘저어 놓았다. 독일군 자산을 파괴하며 히틀러의 심기를 건드리던 소년들은 결국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된다. 십대들이 백주에 자전거로 도로를 질주하며 독일군에 대항하는 사보타주를 벌이다가 투옥되었다는 사실은 덴마크 국민들에게 상상하기 힘든 충격을 안겨 주었다. 무책임한 짓으로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린 악당이라며 소년들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많은 어른들이 부끄러움을 느꼈다. 덴마크의 위대한 시인 카이 뭉크는 처칠 클럽을 응원하는 편지를 썼고, 소년들이 갇힌 교도소로 어마어마한 선물이 날아들었다. 소년들이 수감된 사이 저항의 움직임은 덴마크 전역으로 퍼져 갔다. 2차 대전을 통틀어 가장 극적인 일화 중 하나인 ‘덴마크 유대인 구출 작전’(덴마크 저항운동가들이 나치의 유대인 일제 검거 직전에 그들 대부분을 배에 태워 중립국 스웨덴으로 보낸 것)도 전개되었다. 결국 덴마크는 독일의 ‘보호국’에서 ‘적국’으로 바뀌었고, 덴마크 국민은 “히틀러의 애완 카나리아”라는 오명을 스스로 씻어 냈다. 필립 후즈가 열정을 가지고 추적한 처칠 클럽 소년들의 이야기는 덴마크가 나치에 저항했다는 소중한 증거이며,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는 “2차 대전에 관한 새로운 고전”(《혼북》)이며, “2차 대전 레지스탕스 이야기에 훌륭한 한 장을 더한”(《커쿠스 리뷰》) 귀중한 책이다. ■ 흠 없고 상처 없는 초인적 애국 영웅은 없다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영웅주의를 조장하는 할리우드식 히어로 무비가 아니다. 소년들을 마냥 선인, 의인으로 묘사한다거나 그들의 성과를 초인적인 것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소년들의 놀라운 긍지와 주체성, 행동력은 물론 충동적인 허세와 객기, 무지와 경험 부족에서 오는 실전의 한계, 영국군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과 신뢰, 단원들 간의 갈등과 불화, 수감 생활의 고독과 절망도 진솔하게 그려진다. “우린 다들 중산층 혹은 전문직 부모의 자식으로, 총을 쏘거나 곤봉을 휘두르거나 누군가의 목을 긋는 일 따위 해 본 적이 없었다. 너무 어려서 입대할 수도 없었거니와 덴마크에 군대라곤 거의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군 훈련도 못 받았다. 우린 사람 목숨을 빼앗는 일에 뒤따르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69쪽) 머리로 생각하면 싸워야 할 적이지만, 어린 독일 병사들이 “전투를 향해 목숨을 버리러 가는” 모습에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햇살 아래 다정하게 “독일에 있다는 손자들 이야기를” 하는 “이 할아버지들을 왜 죽여야 한단 말인가. 이게 정말로 그가 나서고 싶은 전투인가?” 하는 근본적인 고민에 휩싸인다. “교육이나 기초 훈련을 통해 인격을 뼛속 깊이 박탈당하고 전쟁의 공포에 무감각해지는 걸 임무의 한 부분으로 여기면서 전사로 거듭난” 히틀러의 ‘전쟁 기계’가 아니라 순수한 분노와 정의감으로 뭉친 소년들이기에 실패도 갈등도 잦다. 친구들과는 정도가 다른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제발 접자고” 부탁하는 유대인 단원의 처지를 이해하면서도 사보타주를 멈출 수도 없고 멈추고 싶지도 않아 갈등을 일으키는 크누드의 모습은 일면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소년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건 어떤 보상이나 영광을 안겨 줘서가 아니었다. 목숨을 걸고 저항해도 덴마크는 여전히 나치의 지배 아래 있었고 누군가는 계속 싸워야 했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었다. 대가는 혹독했다. 사방이 막힌 교도소에서 몇 년 동안이나 이름을 잃고 모진 옥살이를 하면서 소년들은 몸도 영혼도 바싹 여위어 갔다. 처칠 클럽의 활약이 알려진 뒤 덴마크 사회에서는 레지스탕스의 불길이 일었지만, 정작 오랜 시간 격리되었던 소년들은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프로들이 장악한 활동 무대에서도 설 곳을 잃어 뿔뿔이 흩어진다. 필립 후즈는 처칠 클럽과 처칠의 만남을 그린 마지막 장 뒤에 에필로그를 붙여, 전쟁과 수감생활로 얻은 정신적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는 혹은 죽어 가는 처칠 클럽 단원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려준다. 무모하리만큼 순수했던 소년들의 투쟁이 그저 “모험을 찾는 어린애”들의 장난이 아니라 평생을 바치는 희생이었다는 사실에 절로 숙연해진다. 미화하지 않은 소년들의 삶은 그 어떤 설명이나 주장 없이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게 우리 삶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 준다. ■ 역사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다시 그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필립 후즈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크누드 페데르센과 1,000통이 넘는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며, 직접 덴마크로 건너가 몇 주에 걸쳐 스물다섯 시간에 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령의 크누드는 후즈를 위해 덴마크어가 아닌 영어로 모든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책을 쓰는 데 필요한 온갖 자료들을 성실하게 찾고 정리해 주었다. 그는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책이 나오기까지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필립 후즈는 본문만큼이나 성실하게 작성한 참고자료, 주석, 감사의 말 등에서 크누드의 노고에 감사하고 진심 어린 애정을 표한다. 1926년생 크누드 페데르센과 1947년생 필립 후즈 두 사람은 단순히 동료로서 공동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족처럼, 크누드의 표현대로라면 아버지와 아들처럼 깊이 교류하고 정을 나누었다. 두 사람이 진심으로 교감하며 엮어 낸 이야기는 읽어 내려갈수록 저자의 서술과 주인공의 회상이 절묘하게 하나로 이어지며 마치 소설을 읽듯 몰입하게 된다. 성인 논픽션을 쓰던 필립 후즈는 딸과 소통하기 위해 어린이책, 청소년책을 쓰기 시작했다. 크누드 페데르센은 이 책을 만드는 동안 후즈를 아들처럼 생각했고, 병마와 싸우며 작업한 책을 가장 먼저 아이들과 손자 손녀들에게 보냈다. 역사는 교과서 속 지루한 연대표가 아니라 세대를 넘어 교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야 한다. 두 사람이 펼쳐 보인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고 자료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내 자녀 그리고 손자 손녀가 어렵지 않게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해 ‘우리의’ 저항을 시작하자 내가 직접적인 피해를 겪지 않는 이상 당장은 침묵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처칠 클럽의 “소년들이 잠자는 거인을 깨워서 일을 악화시켰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외면한다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결국 침묵의 대가는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세계는 살아가기에 위험한 곳이다. 사악한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악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다.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가 마치 침몰한 배의 선장처럼 “가만있으라.” 하며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하자, 가만있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촛불로, 리본으로, 침묵시위라는 소리 없는 외침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만있을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이 모여 진실을 밝히고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는 간절한 믿음으로. 당시 대학생으로서 정부에 대항하는 침묵시위를 제안한 청년운동가 용혜인은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를 읽고 이렇게 썼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위대한 변화’라고 배우는 것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저항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덴마크의 소년들은 그들이 ‘타고난 위대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그리고 누군가는 희망을 되살려야 했기 때문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나치에 대항한 십대라니 참 대단하다.’라고 감탄하는 게 아니라, 여전히 우리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이 사회에 ‘우리의’ 저항을 시작하고 싶어 몸이 막 들썩들썩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사소해 보이더라도 ‘우리’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면 어떤 움직임이라도 좋습니다. 변화는 언제나 평범한 우리로부터 시작되니까요.” 그녀의 말대로 우리 안의 옳은 분노, 그리고 작은 용기와 신념을 꺼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데서 희망은 시작될 것이다. 처칠 클럽이 덴마크 레지스탕스의 불씨가 되었듯 이 책이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옌스 형과 나, 가까운 친구들은 우리 정부가 너무나 부끄러웠다. 적어도 노르웨이 희생자들은 자랑스러워할 만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우리의 작은 군대는 4월 9일에 채 몇 시간도 안 돼서 독일군에 항복했다. 이제 우리에겐 무기를 든 채 군복을 입고 우리를 위해 싸워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우린 지도자들에게 분노를 느꼈다. 한 가지는 분명했다. 덴마크에서 레지스탕스로 활약할 수 있는 건 훈련받은 군인들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라는 사실이었다. -2. 자전거 탄 소년들 모든 책상과 의자들을 굽어보는 위치에 커다란 히틀러 사진이 걸려 있었다. 우리가 거기 있는 걸 안다는 듯 그의 눈이 차갑게 우리를 주시했다. 우리는 벽에 박힌 못에서 액자를 떼어 내 책상 위에다 박살을 냄으로써 히틀러를 해방시켜 주었다. 사방으로 유리 조각이 튀었다. 우리는 초상을 마룻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그의 얼굴 위에서 차례로 춤을 추었다. 그런 다음 모든 설계도와 영수증과 명함을 한 더미로 쌓아 올린 뒤, 케이크 위에 체리를 올리듯 히틀러의 잔여물로 그 위를 장식했다. -4. 숨 쉬는 법 배우기


하늘은 맑건만
창비 / 현덕 (지은이), 이지연 (그림)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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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현덕 (지은이), 이지연 (그림)
한국 소년소설의 개척자 현덕의 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11권으로 출간되었다. 우연히 손에 쥐게 된 돈을 식구들 몰래 다 써 버린 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문기의 이야기를 그린 '하늘은 맑건만', 학교 실습용으로 가꾸어 놓은 고구마밭이 파헤쳐지자 같은 반 친구를 의심하게 된 기수의 이야기를 담은 '고구마'가 한 권에 묶였다. 양심과 우정, 어려운 가정 형편처럼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청소년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그려져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는 이지연 일러스트레이터는 작품이 쓰인 1930~40년대 배경을 오늘날 독자가 보기에도 낯설지 않은 그림으로 솜씨 좋게 펼쳐 내며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하늘은 맑건만 / 고구마가슴 뜨끔한 거짓말! 푸른 하늘 아래 문기는 당당히 고개를 들 수 있을까? 한국 소년소설의 개척자 현덕의 『하늘은 맑건만』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11권으로 출간되었다. 우연히 손에 쥐게 된 돈을 식구들 몰래 다 써 버린 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문기의 이야기를 그린 「하늘은 맑건만」, 학교 실습용으로 가꾸어 놓은 고구마밭이 파헤쳐지자 같은 반 친구를 의심하게 된 기수의 이야기를 담은 「고구마」가 한 권에 묶였다. 양심과 우정, 어려운 가정 형편처럼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청소년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그려져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는 이지연 일러스트레이터는 작품이 쓰인 1930~40년대 배경을 오늘날 독자가 보기에도 낯설지 않은 그림으로 솜씨 좋게 펼쳐 내며 깊이 있는 감상을 돕는다. 생생하게 펼쳐지는 우리들의 양심에 관한 이야기 현덕의 작품에서 청소년 주인공들의 심리와 갈등은 실감 나게 드러난다. 표제작 「하늘은 맑건만」은 어려운 형편 탓에 삼촌 집에 얹혀살고 있는 문기의 이야기를 그린다. 문기는 어느 날 숙모의 심부름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많은 돈을 갖게 된다. 그 돈을 친구 수만이와 함께 장난감이며 만화책을 사는 데 다 써 버린 문기는 곧 죄책감에 시달린다. 게다가 수만이의 강요에 못 이겨 두 번째 잘못까지 저지르면서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언제나 다름없이 여러 아이들은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대로 뛰고 마음대로 지껄이고 마음대로 즐기건만 문기 한 사람만은 어둠과 같이 컴컴하고 무거운 마음에 잠겨 고개를 들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문기는 전일처럼 맑은 하늘 아래서 아무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음이 갖고 싶다. 떳떳이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떳떳이 남을 대할 수 있는 마음이 갖고 싶었다. ―본문 51면 문기는 과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삼촌과 숙모로부터, 누구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을까? 생각지 않았던 잘못을 저지른 뒤 괴로워하는 청소년의 속내가 손에 잡힐 듯 묘사된 작품으로, 독자들 또한 조마조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문기를 바라보게 된다. 우리가 잃어버릴 수 없는 양심에 관한 이야기로서 독자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한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믿고 존중하는 마음 또 다른 작품 「고구마」의 주인공 기수는 학교 실습용으로 가꾸어 놓은 고구마밭이 파헤쳐진 것을 목격한다. 누군가 몰래 고구마를 캐내 먹은 것이다. 친구들은 모두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수만이를 범인으로 단정 짓고 몰아세우지만, 기수만큼은 수만이를 감싸 주고 싶다. 한때 절친했던 친구로서 의리를 지키고 싶기에, 나아가 집안이 어렵다고 함부로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믿기에 기수는 수만이의 편에 선다. 그러나 끝내 기수도 의심의 눈초리가 수만이에게 향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청소년 시기 친구 사이의 오해는 대개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 오해와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에는 기성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이 영향을 끼친다. 작가 현덕은 이러한 친구 관계의 속성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가난에 대한 업신여김, 목소리 크고 힘센 아이가 여론을 주도하는 상황 등은 오늘날의 교실에 대입해 보아도 크게 다르지 않아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현덕은 이런 아이들을 마냥 나무라지 않는다. 이 작품의 진정한 미덕은 여러 오해와 다툼, 갈등을 거친 뒤에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고 믿는 작가의 올곧은 시선에 있다. 아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현덕의 소설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이다. 『하늘은 맑건만』은 이 작품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읽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시리즈 소개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책과 멀어진 친구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고,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아이들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중문 안 안반 뒤에 숨기어 둔 공이 간 데가 없다. 팔을 넣어 아무리 더듬어도 빈탕이다.


십대들을 위한 생각연습
맘에드림 / 정종삼, 박상욱 (지은이) / 2018.11.05
12,000원 ⟶ 10,800(10% off)

맘에드림청소년 철학,종교정종삼, 박상욱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2권. 종교전쟁, 나치의 유대인 학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가미카제 특공대, 여론에 휘둘린 마녀사냥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상을 비극에 몰아넣고, 무고한 수많은 희생자들을 만들어냈으며,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게 만든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바로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른 생각과 무관한 특정 가치나 의견에 무심히 편승했다는 데 있다. 즉 맹목적 충성은 있을지언정, 각자의 깊이 있는 고민이나 생각이 부재한 결과다. 이 책에서는 깊은 생각 없이 함부로 결정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함으로써 역사상 어떤 비극들이 펼쳐졌는지 경고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며,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짜 생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질문한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인간, 사회, 정의, 미래 등 진지한 이슈나 주제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거나 남에게 무심코 동조하는 대신에, 심사숙고하여 진짜 자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아울러 자기 선택의 영향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해야 자신의 지식과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PROLOGUE “그게 정말 최선입니까?”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각연습이 필요한 이유 생각연습 1 인간이라는 존재 무엇이 인간을 말해주는가? 인간성 에라, 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아! ?거짓말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관계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야! ?양면성 무엇이 진짜 나의 얼굴인가? ?명분 숭고한 목적과 일그러진 선택에 관하여 ?이기심 난 바람피워도 넌 바람피우지 마~ ?자율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인공지능 자꾸만 따라오는…누구냐 넌! 생각연습 2 나와 타인의 관계 함께 살아가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신뢰 넘쳐나는 서류와 CCTV 속에 갇힌 우리들 ?약속 약속을 안 지키면 배신일까? ?방관자 넌 언제까지 구경만 할 줄 알았지? ?무례 “몇 년 생이에요?”에 담긴 진짜 속내는? ?공감 어쩜 그렇게 눈치가 없으신지… ?사랑 “널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어!”에 담긴 섬뜩함 ?존엄 대한민국 헌법 10조에 관하여 생각연습 3 사회정의 정의로운 사회와 민주시민에 관하여 정의 우리가 슈퍼히어로에 열광하는 이유 ?도덕 적과의 약속도 꼭 지켜야 할까? ?공리주의 다수의 이익을 위한 선택은 언제나 옳은가? ?혐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괴물에 관하여 ?자유와 평등 너만 자유로운 건 너무 불평등해! ?공동체의식 ‘헬조선’이라는 조롱 속에 비친 슬픈 우리 공동체 ?개인주의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전 소중하니까요! 생각연습 4 유토피아 우리는 어떤 세상을 꿈꾸는가? 생명 14마리의 늑대, 생명의 기적을 선물하다 ?연대 ‘공유지의 비극’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에코라이프 편리한 일회용품, 포기할 수 있을까?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재앙인가, 아니면 희망인가? ?국가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국가를 가질 뿐이다 ?종교 너의 믿음과 나의 믿음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세계평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과연 최선일까?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점점 더 생각하지 않는 청소년들을 위한 현직 교사들의 따뜻한 조언 넘쳐나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그 안에서 범람하는 짧은 생각과 섣부른 판단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최근 수년간 스마트기기의 보급률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아울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유튜브 같은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덕분에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방식으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가 과연 우리를 현명하게 이끌어주었을까? 기계들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인간들은 어쩐지 자꾸만 더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의 깊이보다는 속도나 효율을 추구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한다. 무심히 지나치고 성급하게 판단하며 가볍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짧은 생각과 섣부른 판단으로 인한 행동들, 예컨대 특정인에 대한 도를 넘은 인터넷 악플이나, 방향을 잃은 맹목적 혐오, 성급한 마녀사냥 등과 같은 것들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가 바꿔버린 세상에서 더욱 빛나는 생각하는 힘 가장 안타까운 점은 과거에 비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결과 융합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산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은 단편적 처방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말은 그 어느 때보다 고차적 사고 능력, 즉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은 궁금한 게 생기면 ‘똑똑한’ 스마트폰에게 바로바로 물어보며 그때그때 궁금증을 해소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고 나면 더 이상 생각하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식이다. 즉 깊이 있는 사색보다는 단편적으로 접근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훨씬 더 선호한다. 그렇다 보니 심지어 중요한 문제조차 신중하게 생각하기보다 성급하게 때로는 감정적으로 판단을 내릴 때가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판단은 많은 경우 후회스러운 선택으로 이어지곤 한다. 세상의 수많은 비극은 개개인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내린 섣부른 판단들의 결과 종교전쟁, 나치의 유대인 학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가미카제 특공대, 여론에 휘둘린 마녀사냥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상을 비극에 몰아넣고, 무고한 수많은 희생자들을 만들어냈으며,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게 만든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바로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른 생각과 무관한 특정 가치나 의견에 무심히 편승했다는 데 있다. 즉 맹목적 충성은 있을지언정, 각자의 깊이 있는 고민이나 생각이 부재한 결과다. 이 책에서는 깊은 생각 없이 함부로 결정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함으로써 역사상 어떤 비극들이 펼쳐졌는지 경고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며,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짜 생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질문한다. 안락사는 윤리적인가? 우리는 동성애를 지지해야 하는가?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주어야 하는가?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인공지능 로봇도 인간으로서 대우해주어야 하는가? 만약 청소년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충동적으로 ‘그렇다’ 또는 ‘아니다’로 결정해버린다거나, 그저 친구의 의견에 동조해버린다면 이는 실로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질문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익과 가치들이 결부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깊이 생각해보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하는 것, 이 책의 저자들은 ‘생각연습’을 통해 바로 이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인간, 사회, 정의, 미래 등 진지한 이슈나 주제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거나 남에게 무심코 동조하는 대신에, 심사숙고하여 진짜 자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아울러 자기 선택의 영향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해야 자신의 지식과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생각연습은 왜 꼭 필요한가? 현대 사회는 특히나 윤리의식의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성인 범죄를 능가하는 흉악한 청소년 범죄가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어린 시절부터 남에 대한 배려나 예의를 포함해 기본적인 도덕적 소양을 제대로 몸에 익히지 못한 채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입시위주로 진행되는 경쟁적 교육과 수업의 영향으로 윤리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국가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이런 상태로 성장해 어른이 되어버린다면 그들이 만들어가게 될 미래사회 또한 너무나 삭막하지 않을까? 청소년으로 하여금 아직 어른이 되기 전에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인간에 대해, 사회에 대해 좀 더 따뜻한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인문학적 관점에서 윤리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교육적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 범람하는 비윤리나 이기주의, 사회정의가 파괴된 현실을 직면하게 해주고, 그에 대한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며, 나아가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가고 싶은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성숙한 민주시민, 품격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은 강력하다. 혼자만의 생각에 머물러 있을 때는 미약할지도 모르지만, 수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각, 깊이 있는 사색을 하게 된다면 실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신중하게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타인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직접 경험해보지 않더라도 특정 상황에 대한 가치를 도덕적 관점에서 생각해볼 줄 아는 올바른 인성과 윤리관을 갖추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날로 그 가치가 높아지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 양성을 도모하는 통합적 인격교육을 지향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도덕적 덕성을 습득함으로써 덕이 있는 인격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술되었다. 아울러 사회 분열과 계층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 통합, 사회 통합을 고려해보도록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보도록 격려해준다. 단순히 옳고 그름을 강제하는 교훈주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주제나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봄으로써 자신의 가치관이나 평소 행동을 진지하게 돌아볼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스스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아울러 자신에게 있어 타인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상(理想)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아울러 모든 인류가 함께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고민해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어간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분명 따뜻할 것이다. 생각하는 힘은 우리 인간이 나약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게 해주었으며, 세상의 부당한 것들에 저항하고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기를 멈춘다면 아마 미래 우리 인간이 하게 될 모든 선택들은 참혹한 결과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경쟁사회에서는 때론 단 몇 장의 서류가 나를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력서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 사회에서 한 인간은 자신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 예컨대 중·고등학교 성적이나 대학 학점, 토익 성적, 자격증 개수 등을 통해 냉정한 평가를 받습니다.


아리랑 청소년판 1~12 세트 (전12권)
해냄 / 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 2015.06.15
132,000원 ⟶ 118,800(10% off)

해냄청소년 문학조정래 지음, 조호상 엮음, 백남원 그림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하였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제1부 아, 한반도1권작가의 말 1 역부의 길|2 철도공사장 일꾼|3 거미줄|4 이민이냐 노예냐|5 일진회 지부|6 차라리 죽자|7 어떤 양반|8 겨울 들녘|9 혼탁한 물결|10 우리 어찌 살거나|11 장례식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2권작가의 말 12 횃불 횃불 횃불|13 장마의 계절|14 신작로|15 서로 다른 길|16 샌프란시스코의 총성|17 남한 대토벌|18 침묵하는 땅|19 해가 진 나라|20 미로|21 검은 파도|22 세월의 상처|23 지반 다지기|24 번뇌의 불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3권작가의 말 25 뻘밭|26 변신의 굴레|27 탐욕의 소용돌이|28 길 그리고 길|29 대지진의 시발|30 세월의 잔가지|31 뭉쳐야 산다|32 덧나는 상처|33 아버지와 아들|34 호랑이 아가리|35 파장과 진동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제2부 민족혼4권작가의 말 1 대지진|2 광막한 땅|3 벽 그리고 벽|4 오누이|5 역둔토 특별처분령|6 양반의 자제들|7 떼도둑 소문|8 뿌리 뽑힌 나무|9 국민군단의 깃발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5권작가의 말 10 어둠 저편의 새벽|11 하루살이|12 떠도는 구름|13 두 개의 덫|14 혼약과 훼방꾼|15 멀고 추운 땅|16 음지의 길|17 두 조각 난 배|18 일본제 고무신|19 책 바람 서당 바람|20 만주벌에 뜨는 샛별들|21 난데없는 지주들|22 민심의 노래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6권작가의 말 23 회오리바람|24 육혈포 강도|25 서당을 없애라|26 뙤약볕, 진펄밭|27 만주의 함성|28 폭풍전야|29 폭발하는 화산|30 무장투쟁의 대열|31 독립전쟁의 깃발|32 대학살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제3부 어둠의 산하7권작가의 말 1 또 하나의 음모|2 새 길을 열어라|3 알 수 없는 소문|4 밤기차|5 지주는 왕이다|6 드러난 정체|7 연해주의 빨치산|8 농장조합원들의 회의|9 백설의 땅|10 소작회 결성|11 1923년 9월 1일|12 긴 기다림의 끝|13 모자의 이별|14 갈림길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8권작가의 말 15 변하는 게 절기뿐이랴|16 최초의 동정파업|17 그 깊은 한|18 무엇인들 못하랴|19 또 하나의 날개|20 하와이의 폭풍|21 꺾이지 않는 꽃|22 회오리바람|23 아리랑|24 한곳으로 모아지는 힘|25 흉계와 유린|26 피내림은 그렇게|27 대륙의 좌절|28 사무치는 그리움|29 원인과 결과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9권작가의 말 30 서러운 넋들|31 무너진 집안|32 바람이 불어야 나무가 흔들린다|33 광주, 그리고 젊은 피들|34 여러 개의 강|35 폭우|36 그리운 이름 옥비|37 뿌리|38 만주 침략|39 협박과 회유|40 사랑의 여울|41 집단최면|42 떨어진 별|43 파도, 파도, 파도|44 먼 저쪽의 그대|45 혁명은 외로운 것|46 고난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제4부 동트는 광야10권작가의 말 1 탈출하는 땅|2 격랑 속의 격랑|3 아버지를 찾아서|4 교차점|5 겹올가미|6 뜨거운 정인|7 야릇한 기류|8 혈청단|9 달빛 속의 진혼곡|10 이민 바람|11 동북항일연군|12 보천보 진공|13 압록강의 밤|14 20만 명을 실은 유형 열차|15 국경 산악에 삭풍은 불고|16 타국의 저승길|17 어디 계시옵니까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11권작가의 말 18 위장 전향|19 쌀밥|20 제3세대의 얼굴|21 입속의 노래|22 그들은 그렇게 속았다|23 변절자는 용서 말라|24 거룩한 죽음, 이름 없는 꽃들|25 뿌리 뽑기|26 귀향의 뜻|27 진로를 바꿔라|28 아사히 사진관|29 악법|30 새로운 전쟁|31 세 가지 풍경|32 강제징용|33 하와이의 지원병|34 결의|35 신탁통치설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12권작가의 말 36 승자와 패자|37 인간사냥|38 정복되지 않는 혼|39 학병의 파장|40 종군위안부들의 행로|41 해바라기 군상|42 당신은 아는가|43 하늘이여 하늘이여|44 거짓말의 현장|45 걸어서 반만 리|46 음모, 음모|47 패전의 길|48 아이누족의 온정|49 신새벽|50 허깨비군대|51 해방 그리고 비극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청소년들이여, 역사를 기억하자”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청소년판 출간! 광복 70주년 기념작 [출간 의의] 일제 강제 침탈 직전인 1904년부터 마침내 광복을 이룩한 1945년까지 한반도 전역과 일본, 하와이, 만주, 러시아 일대에서 일어난 우리 민족의 수난과 오욕과 투쟁을 그린 ‘민족의 역사 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청소년 주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감히 민족 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 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나는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조정래 ‘치욕스러운 역사일수록 똑똑하게 기억해야만 한다’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쓰여져 출간 후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1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7년, 1권 기준),『태백산맥』에 이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이 1995년 완간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조정래 작가가 지구를 세 바퀴 반 이상 돌 정도의 거리를 직접 밟으며 취재해 집필한 『아리랑』은 원고지 2만 매, 전 12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치열한 생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리랑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3년에 걸쳐 개작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화가 백남원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5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열두 권에 수록된 총 208컷의 그림은 백남원 작가가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 등을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1895년 고종의 단발령 발표부터 토지조사사업으로 대표되는 농민 생존권의 위협, 백성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치안권과 경찰권 등 정부 기능을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과 이후 일제에 의해 핍박받는 약 40년의 흐름이 10년 단위로 나뉘어 전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아, 한반도>에는 1895~1910년, <2부 민족혼>에는 1911~1920년, <3부 어둠의 산하>에는 1921~1933년, <제4부 동트는 광야>에는 1934~1945년의 이 땅의 역사가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으로 부록에 정리되어 있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히 묘사된 이야기들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하다. 광복 70주년, 과거사 청산 문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정래 대하소설『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은 100년 전 이 땅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고양시켜 줄 것이다. (주)해냄출판사는『아리랑 청소년판』의 출간과 동시에 전국 중학생 독서감상문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문학과 역사를 두루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의 약사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1994년 6월 1부 <아, 한반도>, 2부 <민족혼>, 3부 <어둠의 산하> 출간. 연재 중단 본격 집필 1995년 7월 총 2만 매의 대장정 끝내고 제12권을 출간함으로써 완간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 ― 《시사저널》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 ― 《도서신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 ― 《출판문화》 1996년 11월 단일 주제 비평서인 『아리랑 연구』가 조남현 외 11인의 집필로 출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와 『아리랑』 전12권 완역 출판 계약 체결. 프랑스에서 한국의 대하소설을 완역 계약한 것은 최초의 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4위 ― 《조선일보》 1997년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 ― 《조선일보》 1998년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Arirang:nos terres sont notre vie’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판 『아리랑』 1부 3권 출간 서울대학 도서관 대출 1위 ― 《조선일보》 1999년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 ― 《중앙일보》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 ― 《세계일보》 2000년 9월 『아리랑』의 발원지 전라북도 김제에 시민의 이름으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를 벽골제 광장에 세움 소설 분야, 90년대의 책 ― 교보문고 2002년 5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총 1천만 부 돌파 2003년 5월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개관 : 2만 장 육필원고 탑 공개 프랑스어판 Arirang 전12권 완역 출간 2003년 8월 3부작 2,000쇄 돌파 및 양장본 출간 2004년 6월 프랑스에서 Arirang을 희곡화한 Jours de Col?re en Cor?e 출간 7월 한국어판 『분노의 세월』 출간 2005년 7월 ‘독자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조정래 작가 선정 ― 인터넷서점 yes24 8월 연극 [아리랑] 공연 ― 인천시립극단(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8월 『아리랑』 역사자료 전시회 [징게 맹갱 외에밋들] 서울 개최(10월 아리랑문학관) 2007년 1월 『아리랑』 100쇄 출간 2015년 6월 『아리랑 청소년판』 출간, 7월 창작 뮤지컬 [아리랑] 공연 예정 [등장인물 소개] 감골댁 동학 농민군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의 병수발로 빚더미에 앉은 후,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 보름을 부자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에서 후자를 택하고 고통 받는다. 방영근 가족을 위해 20원에 하와이로 일하러 가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노예처럼 부려지는 청년이다. 고향에서 고생할 어머니와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배삯을 다 갚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진 노동을 참고 살아간다. 지삼출 방영근이 떠난 후에도 돈을 받지 못한 감골댁을 도우러 따라 나섰다가 대륙식민회사 장칠문을 들이받은 죄로 일본 경찰에 투옥된다. 아내 무주댁과 아이들 생각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철도 공사장 일꾼으로 잡혀 간다. 송수익 사랑방 모퉁이에 서당을 차려 동네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일본이 정책을 바꾸어 그마저도 하지 못하고 뒤숭숭한 마음에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를 살피던 중 나라를 빼앗긴 울분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만주로 이동한다. 신세호 잃어버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크지만, 직접 독립운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양반으로 송수익과 친구이다. 집을 떠나 있는 친구를 대신해 그 집안을 보살피고,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공허 의병 활동 중에 송수익을 만나 그의 손과 발이 되어 만주와 국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양반이면서도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송수익에 매료되어 존경한다. 양치성 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구걸하다가 우체국장 하야가와의 눈에 띄어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정보 요원으로 일한다. 방수국 방영근, 방보름에 이은 감골댁의 셋째 딸. 수국 꽃처럼 복스럽고 우아한 데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모로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감골댁은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지 않으려면 큰딸을 김가의 첩으로 빼앗겨야 하고, 딸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이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 하는 막다른 형편이었다.“보시오, 이 일을 어째야 좋단게라?”감골댁은 저세상으로 간 남편이 원망스럽기는 처음이었다. 동학 농민군으로 나선 남편이 2년 만에 병들어 돌아왔을 때도 그저 살아온 것에 감지덕지했다. 그러나 빚을 내 약값을 대고도 남편은 끝내 병을 이기지 못했다. 남편이 떠난 빈자리에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그 빚이 달마다 해마다 불어나 결국 올가미가 되고 말았다.“엄니, 별수 없소. 보름이 신세를 망칠 수야 있겄는게라? 빚 18원 갚고, 남는 2원으로는 보름이 시집보내시오.”아들이 생각 끝에 한 말이었다. 감골댁은 가슴이 미어졌다. - 1권,「역부의 길」 중에서들녘에 봄기운이 아련했다. 얼었던 산천이 풀리고 사람들의 몸도 풀리고 있었다. 몸이 풀리기를 기다려 충청도의 안병찬이 가장 먼저 의병의 깃발을 세웠다.송수익은 감시를 피해 향교 뒤뜰에서 임병서를 만났다.“충청도 의병이 왜놈 군대와 접전하다 패했다는 소식입니다.”임병서의 얼굴이 침통했다.“패했다면…… 의병들이 전멸했다는 건가요?”송수익은 엄습해 오는 절망감을 떠밀어 내며 물었다.“그것까진 모르겠지만 워낙 무기에서 비교가 안 되니…….”“제 생각으로는 무기도 문제인 데다 이쪽의 준비 부족, 전투에 능한 왜군을 상대하는 병법의 미숙이 패인이 아닌가 합니다.”송수익의 지적에 임병서가 놀라 고개를 돌렸다.“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을 앞으로 교훈으로 삼아야겠군요.”임병서는 주저 없이 송수익의 판단에 수긍했다. 그런 임병서의 도량에 송수익은 새삼 신뢰를 느꼈다.- 2권,「횃불 횃불 횃불」 중에서“기차란 것이 조선 땅허고 만주 땅을 맘대로 왔다 갔다 허능게라?”손판석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예, 작년 11월부터 그리됐소.”공허가 한숨을 내쉬었다.“어허, 선생들까지 군대 옷 입히고 칼 차게 혀 놓고 왜놈들이 인제 만주 땅도 집어먹을라는 심보 아니여?”손판석이 부싯돌을 치며 말했다.“그놈들이 그런 심보로구만. 그리되면 거기서도 의…….”지삼출은 말을 멈칫했다가는, “우리 일도 다 틀리는 것 아니여?” 하고 의병이란 말을 뺐다.“나도 와서야 알었는디, 선생들을 헌병 만들어 놓은 것 보고 앞이 캄캄해져 부렀소. 그려도 거기는 여기허고 다르니 맘 급히 먹지 마시오.”공허가 위로하듯 말했다.총독부에서는 작년 11월부터 공립보통학교 선생들에게 군인 제복을 입게 했다.“근디 여기는 살기가 어쩌요?”공허가 마음이 쓰이는 듯 약간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 3권,「변신의 굴레」 중에서산과 들이 싱그럽고도 두툼한 초록빛으로 물드는 속에 단오가 왔건만 나뭇가지에 매는 그네를 찾기 어려웠고, 장터마다 벌이는 씨름판도 찾을 수 없었다.공허는 험악해진 세상살이를 절감하면서 햇볕 속을 걷고 있었다. 사람들이 단오 쇠기를 작파해 버린 것은 다 토지조사사업 탓이었다. 땅을 마구잡이로 빼앗고 사람 목숨까지 마구잡이로 죽이는 판이니 누구든 명절을 쇨 신명이 날 리 없었다.공허는 어둠이 깃들기를 기다려 신세호의 집을 찾아들었다.“아이고 스님, 무고허셨구만요. 그 일 후로 소식이 없어 걱정했구만요.”신세호는 공허의 손을 덥석 잡을 만큼 반가워했다.“송 장군께서 안부를 전허시등만이라.”“아, 만주에 다녀오셨구만요?”목소리를 낮춘 신세호가 반색을 했다.“예, 송 장군께서 전허시는 말씀이 있구만요.”공허는 표정 없이 무거운 얼굴로 신세호를 건너다보았다.- 4권,「벽 그리고 벽」 중에서“토지조사사업도 끝나 가고, 의병도 씨가 말랐으니 이제 조선 땅에 대일본 제국의 태평세월이 시작된 것 아닙니까?”하시모토는 노골적으로 아부하며 쓰지무라에게 두 손으로 술잔을 올렸다.“꼭 그렇지도 않네. 토지조사사업이 농토는 거의 끝났지만 산이 많은 지역은 아직 멀었고, 그렇게 총칼로 엄히 다스리는데도 덤비는 자들이 끝없이 생겨난단 말일세. 그게 다 조센징들의 질긴 근성 때문이네. 조센징들은 당장 총칼이 무서워 숨을 죽이고 있을 뿐이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를 일이네. 조센징들은 무식하지만 머리가 좋고, 어리숙한 것 같아도 눈치가 빠르고, 저희들끼리 잘 뭉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말이야.”쓰지무라는 하시모토 옆에 앉은 죽산면의 새 주재소장을 노려보듯 했다.“옛, 명심하겠습니다.”새 주재소장은 앉음새를 똑바로 하며 고개를 절도 있게 꺾었다.- 5권,「하루살이」 중에서


애커로프가 들려주는 레몬 시장 이야기
자음과모음 / 최병서 지음, 남기영 그림 / 2011.08.11
13,200원 ⟶ 11,88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최병서 지음, 남기영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10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10권에서는 중고차 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분석하여 '레몬 시장 이론'을 발표한 정보 경제학의 창시자 조지 애커로프가 직접 이야기하듯 레몬 시장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 - 완전한 예측의 가능성 - 우산 장수와 선글라스 장수의 고민 경제 Plus - 도쿄 전력과 도쿄 가스 회사 간의 손해보전 두 번째 수업 기대와 공정한 게임 - 경제를 움직이는 기대 심리 -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 합리적 선택이 어려운 이유 경제 Plus - 현명한 아내의 합리적 기대 세 번째 수업 중고차 시장과 레몬 시장 모형 - 모형과 경제 이론 - 이론의 역할 - 중고차 성능과 가격 경제 Plus - 마르크스의 경제 이론은 나쁜 이론인가요? 네 번째 수업 시장의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보험 시장의 역선택 도덕적 해이 그레셤의 법칙 미술 시장의 정보의 비대칭성 경제 Plus - 백락일고 다섯 번째 수업 노동 시장의 선별과 신호 발송 인간 자본과 임금 교육의 신호 발송 효과 졸업장과 학력 인플레이션 인턴십 제도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감추어진 레몬’-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조지 애커로프는 정보 경제학의 창시자로서 중고차 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분석하여 ‘레몬 시장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이 이론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불량품을 레몬에 비유한 것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역선택의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보의 불균형이 시장 실패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애커로프와 함께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발생하는 시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 주체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2
자음과모음 / 이운영 지음 / 2009.10.09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이운영 지음
확률과 통계의 기본인 '경우의 수'를 익힌다.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게 다루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영재아들의 연구 개발 능력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둔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 32. 대부분의 수학이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경우의 수는 같은 성질을 가지는 사상에 대하여 분류하고 판단하는 것을 중시한다. 한마디로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결과를 분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류를 바탕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인지 예측한다. 따라서 경우의 수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경우의 수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하여 그 가능성을 수학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수학을 통해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이 책에 제시된 문제들은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본편| 1교시 왜 경우의 수를 배우나요? 2교시 경우의 수는 어떻게 구하지요? 3교시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은 서로 달라요! 4교시 여사건은 무엇이죠? 5교시 순열-순서가 있는 경우의 수 6교시 서로 이웃하는 경우의 순열 7교시 원순열이 궁금해요! 8교시 중복이 있는 순열 9교시 조합-순서가 없는 경우의 수 |익히기| 초급 문제 & 풀이 중급 문제 & 풀이 고급 문제 & 풀이 확률과 통계의 기본 경우의 수를 익힌다. 기획 의도 기존에 출판되었던 영재 관련 수학책들이 대부분 영역별 문제집이었던 것에 비해 영재 수학퍼즐책은 최근 영재 교육의 흐름인 주제 학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주제 학습이란 선진 영재 교육의 흐름으로, 수학의 한 주제(예- 한붓그리기, 집합, 분수 등)를 심도 있게 다루는 학습법입니다. 따라서 이 학습법은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게 다루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영재아들의 연구 개발 능력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같은 성질을 분류하고 판단하는 문제해결력을 기른다! 일부 학생들은 경우의 수 또는 확률을 공부하면서 유독 어려움을 느낍니다. 반면, 어떤 학생들은 평소에는 수학에 특별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경우의 수를 공부하면서 수학의 즐거움을 깨닫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경우의 수는 학생들이 지금까지 학습한 기존의 수학 분야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수학이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경우의 수는 같은 성질을 가지는 사상에 대하여 분류하고 판단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한마디로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결과를 분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류를 바탕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인지 예측합니다. 예를 들자면, 집에서 목욕탕까지 가는 방법이 몇 가지인지, 우리나라 축구팀이 월드컵 예선전에서 치르는 경기의 수는 몇 가지인지를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우의 수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학을 배우는 가장 큰 목적은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나아가 수학 학습을 통해 길러진 문제 해결 능력이 일상생활로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경우의 수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하여 그 가능성을 수학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수학을 통해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에 제시된 문제들은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수학적 원리와 개념 1. 경우의 수란 무엇이며, 일상생활에서 경우의 수가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경우의 수를 직접 세어서 구할 때에는 순서쌍이나 수형도 등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경우의 수에 사용되는 합의 법칙, 곱의 법칙, 여사건의 법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한 줄로 설 때의 경우의 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5. 순열, 이웃하는 순열, 원순열, 중복순열을 구할 수 있으며,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6. 조합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7. 순열과 조합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어떤 사건이 순열이고 조합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개념 SSEN 쎈 라이트 수학 2 (2021년 고2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04.05
13,500원 ⟶ 12,150(10% off)

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수학이 쉬워지는 개념 기본서다.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였다. 중요한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예, 참고, 설명 등으로 이해를 도왔으며, 핵심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직관적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로 구성하고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마무리 문제로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최적의 학습 체제를 구현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2. 함수의 연속 Ⅱ. 다항함수의 미분법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04. 도함수의 활용(1) 05. 도함수의 활용(2) 06. 도함수의 활용(3) Ⅲ. 다항함수의 적분법 07. 부정적분 08. 정적분 09. 정적분의 활용수학이 쉬워지는 개념기본서 1. 알기보기 쉬운 개념 정리와 꼭 필요한 설명만을 제공 2.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한 최적의 학습 체제 3.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구성의 중단원 연습 문제 제공 책소개 1. 알아보기 쉬운 개념과 꼭 필요한 설명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고 꼭 필요한 설명만을 다루어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개념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리하여 학습자가 오류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예, 참고, 설명 등을 바로 제시하였습니다. 한편 실전에 필요한 개념을 별도의 특강으로 다루어 한 권만으로도 충분한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대표유형 + 충분한 유제로 유형 반복 학습 가능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여 충분한 유형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때 유형 해결법을 한마디로 정리하여 학습자가 문제 해결의 전략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학교시험 대비에 알맞은 마무리 문제 중단원별 학습을 완성하는 2단계 마무리 문제로 학교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최신 기출문제를 제공하여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학이 쉬워지는 개념 기본서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였습니다. 중요한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예, 참고, 설명 등으로 이해를 도왔으며, 핵심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직관적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로 구성하고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때 유형별 문제 해결의 전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간략히 제시하여 풀이가 한번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풀이의 방향을 이해하고 생각을 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마무리 문제로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최적의 학습 체제를 구현하였습니다.
신사고 쎈 고등 수학 2 (2021년 고2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04.05
14,000원 ⟶ 12,600(10% off)

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 기출 문제와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 등을 분석하여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분류해 놓은 교재로,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하다. 모든 문제를 A,B,C 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구성하고, 유형 뽀개기에서는 이를 다시 하, 중, 상의 난이도로 세분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우수한 문제를 엄선하여 C단계에 창의문제로 다루었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8 02 함수의 연속 26 Ⅱ. 다항함수의 미분법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44 04 도함수의 활용(1) 62 05 도함수의 활용(2) 82 06 도함수의 활용(3) 102 Ⅲ. 다항함수의 적분법 07 부정적분 118 08 정적분 130 09 정적분의 활용 150내신과 수능의 모든 유형을 한 권에 담은 문제기본서 1.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개념 정리 및 유형 분류 2. A, B, C 3단계 수준별 학습 체제를 보완하여 학습 효과 극대화 3. 전국 내신 기출 문제를 수집, 분석하여 빈출 및 창의 문제 제시 4. 서술형 출제 비중 강화에 따른 최적의 서술형 주관식 문항 5. 자세한 해설로 문제 해결력 향상 기능 강화 책소개 1. 내신과 수능의 모든 유형을 담은 문제기본서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 기출 문제와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 등을 분석하여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분류해 놓은 교재로,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합니다. 2. A, B, C 3단계 난이도로 구성 모든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구성하고, 유형 뽀개기에서는 이를 다시 하, 중, 상의 난이도로 세분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3. 수학적 사고력 강화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우수한 문제를 엄선하여 C단계에 창의문제로 다루었습니다. '2,00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 문제기본서 쎈' 내신과 수능에 나오는 모든 문제가 다 들어 있는 “문제 기본서 쎈” 쎈은 개념 학습 이후의 수학 학습 방법으로 유형별 문제 학습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며 등장하여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학 문제 기본서의 대표 주자입니다. 문항 분석 방법,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쎈의 유형 분석과 문제 해결 방법은 어떤 유사 교재도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것이 매년 유사 교재들이 범람하는 속에서도 쎈이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이유입니다. 또 2015개정 교육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새 교육과정에 꼭 맞는 문제를 제공하므로 바뀐 교육과정에서도 역시 쎈이 최고의 문제 기본서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수상한 회장 선거
행복한나무 / 조욱 (지은이) / 2022.02.02
12,000원 ⟶ 10,800(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조욱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41권. 대한이 아빠는 멕시코인 엄마와 결혼하여 두 누나와 대한이를 낳고 멕시코에서 살다가, 코로나로 사업이 힘들어지자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으로 들어온다. 멕시코에서는 다니엘, 한국에서는 김대한으로 살게 된 대한이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배려를 받지만, 그 배려 속에서 미세한 차별을 겪게 된다. 특히 같은 반 친구인 정민이의 무시를 받은 대한이는 얼떨결에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게 되는데…. 대한이의 수상한 회장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또 다른 회장 후보인 정민이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대한이는 다른 친구들의 고민이 자신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회장선거 연설문에서 대한이는 그 고민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건다. “김대한의 첫 번째 공약은 차별 금지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멕시코에서 온 우리 친구 김대한과 정민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학교 안팎 차별 이야기를 소설을 통해 만나보자.1장. 아빠의 폭탄선언 2장. 아름, 다운, 대한 3장. 갈색 피부 한국인 4장. 정민이 5장. 회장 선거에 나가기로 결심하다 6장. 가족회의 7장. 추천서가 필요해! 8장. 파히타를 먹는 친구들 9장. 견제가 시작됐다 10장. 어떻게 그럴 수 있지? 11장. 정민이의 비밀 12장. 너도 아팠겠구나 13장. 대한이의 공약은 차별 금지! 14장. 정민이의 고백 15장. 겨울 무지개 수상한 회장선거, 첫 번째 공약은 차별 금지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아름, 다운, 대한.” 멕시코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 태어난 대한이와 누나들의 이름이다. 대한이 아빠는 멕시코인 엄마와 결혼하여 두 누나와 대한이를 낳고 멕시코에서 살다가, 코로나로 사업이 힘들어지자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으로 들어온다. 멕시코에서는 다니엘, 한국에서는 김대한으로 살게 된 대한이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배려를 받지만, 그 배려 속에서 미세한 차별을 겪게 된다. 특히 같은 반 친구인 정민이의 무시를 받은 대한이는 얼떨결에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게 되는데……. 대한이의 수상한 회장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또 다른 회장 후보인 정민이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대한이는 다른 친구들의 고민이 자신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회장선거 연설문에서 대한이는 그 고민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건다. “김대한의 첫 번째 공약은 차별 금지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멕시코에서 온 우리 친구 김대한과 정민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학교 안팎 차별 이야기를 소설을 통해 만나보자. ‘배려’라는 이름 안에 감춰진 차별, 불편함을 마주하는 소설 살아가다 보면 배려라는 이름으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있다. 불편함을 얘기하면 돌아오는 답은 비슷하다. “그럼 어떻게 배려해줘야 해?” “참 불편한 것도 많다.” 이런 대답의 전제는 내가 당신보다 우월하다는 것이다. 배려라고 하는 것은 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선의가 아니다. 그런 선의는 미세한 차별이며 개인을 불편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배려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행위이다. 이 책은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아이가 새로운 문화 환경에 적응하며 겪는 일을 기록하고 있지만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개인의 이야기이다. 모든 개인은 어떤 상황에서 소수일 수밖에 없다. ‘소수로서의 개인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이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있다. 대한이는 과거에 멕시코인이었고 지금은 한국인이다. 하지만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인이 아니기도 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인이 아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대한이는 이름이 두 개다. 멕시코에서는 다니엘, 한국에서는 김대한.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던 대한이도 누나의 얘기를 들었다. 대한이는 세수를 하다 말고 세면대 앞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쳐다봤다. 움푹 들어간 눈, 긴 눈꺼풀, 그리고 갈색 피부. 친구들과 다른 자기 얼굴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 대한이는 차가운 물을 틀어 하얗게 묻어 있는 비누 거품을 씻어 내고 다시 한번 더 비누 거품을 내어 얼굴에 문질러 댔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해냄 / 하지현 지음 / 2012.06.27
15,800원 ⟶ 14,220(10% off)

해냄청소년 인문,사회하지현 지음
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분석한 스테디셀러 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우리 뇌의 기능과 정신 문제들을 풍부한 예시와 임상 사례로 설명한다. 「고교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원고를 모아 다듬고 정신의학적 총론을 새로이 집필해 정리한 것으로, 정신병리의 주요 쟁점들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 중 ‘1장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들여다볼까?’에서는 정상과 건강, 성격과 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설명한다. ‘2장 우리 뇌는 무슨 일을 할까?’에서는 뇌의 기본 기능과 뇌 활동, IQ와 공부의 연관관계를 알려주고, ‘3장 이런 것도 정신병일까?’에서는 스트레스나 중독, 우울증 등 청소년들의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을 관리하는 법을 다룬다. ‘4장 고장 난 정신을 고칠 수 있을까?’에서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 강박장애, 인터넷 중독, 자살 등 치료를 요하는 정신적 문제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5장 유전이 더 중요할까, 환경이 더 중요할까?’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폐, 치매 등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기에 좌절감이 더 높은 정신질환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치유하고 극복할 것을 제안한다. 각 장 끝의 ‘흥미로운 연구’에서는 ‘할로의 애착실험’, ‘메달에 따른 만족도 분석 실험’, ‘푸른 눈 갈색 눈 실험’ 등을 소개하여 음식보다는 사랑, 1등보다는 스스로의 만족감이 중요하며, 청소년 스스로 편견과 차별에 대한 판단력을 기를 것을 요청한다.들어가며 :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는 정신 의학 1장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들여다볼까?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분할까?│정상이라고 다 건강할까?│성격은 타고날까, 만들어질까?│프로이트는 왜 인간의 정신을 연구했을까?│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정신 분석│정신은 어떻게 치료하지?│나를 보호하는 무의식적 방법_방어 기제│자기 방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 흥미로운 연구 : 먹는 것보다 포근한 것이 중요하다_할로의 애착 실험 2장 우리 뇌는 무슨 일을 할까? 뇌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IQ가 높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야│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는 법│잠을 꼭 자야 할까?│꿈은 왜 꿀까? 흥미로운 연구 :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_동기 학습 실험 3장 이런 것도 정신병일까? 부러지지 않는 유연한 마음_융통성│끊임없는 긴장 상태_스트레스│무기력한 것도 병이 될까?_우울증│잘못된 믿음을 고수하는 이유_망상│멈출 수 없는 즐거움을 어떻게 멈추지?_중독│성 정체성 바로 알기_동성애 흥미로운 연구 :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_은메달·동메달 만족도 분석 실험 4장 고장 난 정신을 고칠 수 있을까? 무너진 영혼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_자살│잘못된 경보에 의한 마음의 방어_공황 장애│꼼꼼함과 강박증은 어떻게 다르지?_강박 장애│인터넷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_인터넷 중독│통제력을 잃은 쾌감 추구_도박 흥미로운 연구 : 보이지 않는 고릴라_주의력 착각 실험 5장 유전이 더 중요할까, 환경이 더 중요할까? 큰 사고도 잘 견디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_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유전자_ADHD│먹기를 거부하는 진짜 이유_거식증│자폐증은 천재의 병일까?_자폐증│오래 사는 것이 좋기만 할까?_치매│천성과 양육의 뜨거운 논쟁_사이코패스 흥미로운 연구 : 편견은 어떻게 만들어지나?_푸른 눈 갈색 눈 실험 부록 - 정신 의학과 심리학의 차이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려면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라는 건 어떤 것일까? 시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밥 먹기 싫은 것도 정신병일까? 왜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설명하려고 했을까? 외롭고 괴로운 마음이 오래가면 병원에 가 봐야 할까? 질풍노도의 시기를 이겨 낼 자존감과 자신감 확립에 대해 배운다! 왜 인간은 갈등하고 고민하는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정신 의학 학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집단 괴롭힘이 불러일으키는 순간적인 자살충동, TV 속 아이돌처럼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 등 요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신의학에 대한 선입견으로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상식으로 병을 키우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청소년기에 꼭 알아두어야 할 정신의학적 지식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분석한 스테디셀러 『도시심리학』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우리 뇌의 기능과 정신 문제들을 풍부한 예시와 임상 사례로 설명한 『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를 출간한다. 《고교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원고를 모아 다듬고 정신의학적 총론을 새로이 집필해 정리한 것으로, 정신병리의 주요 쟁점들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 중 ‘1장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들여다볼까?’에서는 정상과 건강, 성격과 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설명한다. ‘2장 우리 뇌는 무슨 일을 할까?’에서는 뇌의 기본 기능과 뇌 활동, IQ와 공부의 연관관계를 알려주고, ‘3장 이런 것도 정신병일까?’에서는 스트레스나 중독, 우울증 등 청소년들의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을 관리하는 법을 다룬다. ‘4장 고장 난 정신을 고칠 수 있을까?’에서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 강박장애, 인터넷 중독, 자살 등 치료를 요하는 정신적 문제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5장 유전이 더 중요할까, 환경이 더 중요할까?’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폐, 치매 등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기에 좌절감이 더 높은 정신질환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치유하고 극복할 것을 제안한다. 각 장 끝의 ‘흥미로운 연구’에서는 ‘할로의 애착실험’, ‘메달에 따른 만족도 분석 실험’, ‘푸른 눈 갈색 눈 실험’ 등을 소개하여 음식보다는 사랑, 1등보다는 스스로의 만족감이 중요하며, 청소년 스스로 편견과 차별에 대한 판단력을 기를 것을 요청한다. 나와 세상을 규명하는 창구로서 정신병리적 증상들을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힘을 길러주며, 더 나아가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에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다.건강한 상태는 정상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고, 잘 자는 것만으로는 건강할 수 없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할 때, 건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을 때 건강해질 수 있다. 나쁜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필요한 요소들을 잘 갖출 수 있도록 평소에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피할 수 없는 위기가 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상처를 입더라도 남보다 빨리 정상인 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 -「정상이라고 다 건강할까?」 중에서 심리학자 블룸(Benjamin Bloom)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수학자들을 분석했더니, 20명 중에 취학 전에 글을 읽을 줄 알았던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발명가 에디슨은 1,093종의 특허권을 취득할 정도로 천재였지만, 언어 학습에 문제가 있었고 말솜씨는 별로였다고 한다. 학자들은 이를 상대적으로 뇌의 한 부분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다른 부분은 위축된 결과로 해석한다. 에디슨의 경우, 언어 능력을 관장하는 좌반구의 결함이 시공간 능력을 관장하는 우반구의 이례적인 강화로 보상받았던 것이다.좋은 머리야 축복받은 일이지만, 지나치게 똑똑한 것도 그리 행복한 일만은 아니다. 어릴 때 천재라고 언론에 소개되었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그들을 잘 돌봐 줄 만한 환경이 없었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의 학습 능력을 보장하는 지능 지수,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감 능력, 스트레스에 대한 참을성,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골고루 갖춘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IQ가 높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야」 중에서 우울증이 아닌 우울한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기분이다. 왜 우울한 것일까? 인간에게 쓸데없는 감정이란 없고, 우울한 감정도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울함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안 좋은 일이 벌어질 테니 조심하고 대비하며 긴장하도록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우울하면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일이 잘되었을 때보다는 잘되지 않았을 때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 과정을 거치며 더욱 신중해지고, 만에 하나 있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무기력한 것도 병이 될까? : 우울증」 중에서


메가스터디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연습 2
메가스터디(참고서) / 김경식 (지은이) /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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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참고서)학습참고서김경식 (지은이)
영역별, 난이도별 엄선된 42개 비문학 제재를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독해 기본서다. 중학생들이 한 번에 학습하기 적절한 분량인 두 개의 지문(제재)으로 하나의 STUDY를 구성하여 비문학 독해에서의 효율적 학습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읽기 영역 성취 기준에 기반한 독해 기술을 문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2개의 지문마다 충실한 어휘학습을 배치하여 어휘력 향상을 극대화하였고, 지문에 대한 판서식 해설과 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답 및 오답 해설을 제공하여 자학자습에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하였다.STUDY 01 주제 파악 [인문] 세상을 변별하는 틀 [예술] 카메라 옵스큐라 STUDY 02 내용 요약 [사회] 특별 할인의 이유 [문화] 바다의 소유권 STUDY 03 설명 방법 파악 - 정의, 예시 [과학] 제로 에너지 하우스 [기술] 소통하며 진화하는 소셜 로봇 STUDY 04 설명 방법 파악 - 비교와 대조, 분류와 구분 [인문] 고고학에 관한 서문 [예술] 전통 조각보의 아름다움 STUDY 05 설명 방법 파악 - 인과, 분석 [사회] 구독 경제에 숨어 있는 현상 유지 편향 [문화] 플라스틱의 역습 STUDY 06 글의 핵심 내용, 설명 방법 연습 [과학] 뚱보 균을 없애는 장내 미생물 [기술]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 매의 눈 '호크아이' STUDY 07 내용 추론 [인문] 정신과 신체가 별개라고 생각한 데카르트 [예술] 낭만주의는 어떻게 출발했을까? STUDY 08 생략된 내용, 전제와 이유 추론 [사회] 모내기의 정치 경제학 [문화] 두 종교가 공존하는 아야 소피아 성당 STUDY 09 관점 및 입장 추론 [과학] 모세관 현상 [기술] 전치 암호와 이동 암호 STUDY 10 논증 방법 파악 - 귀납 [인문] 열린사회의 적은 누구일까? [예술] 건축과 색채 STUDY 11 논증 방법 파악 - 연역 [사회] 뷔페에서 더 많이 먹는 방법 [문화] 범죄의 성립 요건 STUDY 12 논증 방법 파악 - 유추 [과학] 대기 중의 골칫거리, 초미세 먼지 경보 [기술] 우주의 비밀을 풀어라, 태양 탐사선 파커 STUDY 13 추론과 논증 방법 연습 [인문] 몽골 제국의 힘, 말 [예술] 사실주의의 특징과 쿠르베의 작품 STUDY 14 관점 비교를 통한 평가 [사회] 동서양의 공간과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 [문화] 밀레니얼 세대 STUDY 15 비판 및 반응의 적절성 평가 [과학] 환경 호르몬이 무서운 이유 [기술] 와이파이와 라이파이 STUDY 16 매체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의도 평가 [인문] 아름다움의 객관성과 주관성 [예술] 한국의 민속 무용 STUDY 17 관점, 적절성 평가 연습 [사회] 온정적 간섭주의와 자유주의적 간섭주의 [문화] 간접 광고와 가상 광고 STUDY 18 문제의 해결 방안, 대안 탐색 [과학] 소독의 중요성 [기술] 디지털 포렌식 STUDY 19 참고 자료 활용 및 사례 파악 [인문] 참된 도덕이란 무엇인가 [예술] 바로크 시대의 음악 STUDY 20 구체적 상황이나 자료에의 적용 [사회] 국가 간 교역을 하는 것이 유리할까? [문화] 학교 학습에서의 귀인 이론 STUDY 21 창의적 이해 적용 연습 [과학] 블랙홀 [기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의 양- 이 교재는 영역별, 난이도별 엄선된 42개 비문학 제재를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독해 기본서입니다. - 이 교재는 중학생들이 한 번에 학습하기 적절한 분량인 두 개의 지문(제재)으로 하나의 STUDY를 구성하여 비문학 독해에서의 효율적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독해 기본서입니다. - 이 교재는 중학생이 알아야 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읽기 영역 성취 기준에 기반한 독해 기술을 문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독해 기본서입니다. - 이 교재는 2개의 지문마다 충실한 어휘학습을 배치하여 어휘력 향상을 극대화한 독해 기본서입니다. - 이 교재는 지문에 대한 판서식 해설과 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답 및 오답 해설을 제공하여 자학자습에 부족함이 없도록 한 독해 기본서입니다. 「메가스터디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 2권」의 특장점 1. 효율적 학습 방법 적용과 흥미로운 소재의 지문 반영 이 교재는 두 개의 지문이 하나의 STUDY가 되도록 구성하여, 학생들이 한 번에 학습하기 적절한 분량을 성취기준 구분에 따라 제시하는 효율적 학습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각 STUDY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독서 영역 구분을 반영하여 '인문+예술→사회+문화→과학+기술→인문+예술…'과 같이 하나의 STUDY에서 관련 있는 두 개의 지문을 학습하되, 각 영역이 순환하면서 반복되는 형태로 구성하여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영역에서 학생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엄선하여 지문으로 제시하였습니다. 2. 2015 개정 교육 과정 읽기 성취기준 반영 이 교재에서 두 지문에 대한 학습 목표 성격에 해당하는 STUDY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읽기의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단계별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지문마다 'STUDY명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하여 성취기준 내용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지문 학습 후 STUDY명과 관련된 핵심 개념을 질문과 대답 형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독해 방법 Q&A'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핵심적인 개념이 제시된 후에는 별도의 페이지에 '개념 디렉토리'에서 그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어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어휘 학습 강화 이 교재는 STUDY의 두 지문에 제시된 핵심 어휘를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어휘 확인' 문제를 다양한 형태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문에 제시되지 않았지만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유의어와 반의어, 잘 틀리는 맞춤법 등 다양한 어휘를 학습하여 어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어휘특강'을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문제 해설에서는 문제에 등장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어려운 어휘, 개념 어휘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자의 음과 뜻을 포함한 '어휘충전'을 수록하여 폭넓은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4.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한 독해 실력 향상 이 교재의 본문에서는 두 지문이 끝나고 난 후에 '학습 점검표'에서 체크 리스트를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지문 구조&정답 및 해설에서는 본문의 지문을 다시 한 번 더 제시한 후 판서 형태로 정리하여 보여 주는 '지문 구조 해설'을 통해 스스로 지문 구조를 이해하고 지문의 핵심 내용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답 및 해설'에서는 상세한 정답 해설과 오답 챙기기 해설을 통해 문제의 정오답을 꼼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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