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야기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마크 쿨란스키 (지은이), S. D. 쉰들러 (그림), 이선오 (옮긴이), 임웅 (감수) / 20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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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그림책마크 쿨란스키 (지은이), S. D. 쉰들러 (그림), 이선오 (옮긴이), 임웅 (감수)
바이킹과 콜럼버스, 영국의 청교도들을 아메리카로 건너가게 한 힘은 무엇이었을까. 한편, 중세 유럽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자 미국의 독립혁명을 부채질한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놀랍게도, 그것은 크고 못생긴 물고기 대구다. 이렇듯 대구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사람과 많은 생물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물고기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대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구 혁명1650년대에 이르러 뉴잉글랜드는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뉴잉글랜드, 래브라도, 뉴펀들랜드, 그리고 노바스코샤의 해안에서 잡은 대구는 보스턴으로 운반되어 상인들에게 팔렸습니다. 상인들은 대구를 유럽에 싣고 가 팔았습니다. 깊고 안전한 보스턴 항 주변에는 도시가 세워지기 시작했고, 부두는 대서양에서 오는 배들로 북적거렸습니다.보스턴 항을 나온 배는 대부분 바스크의 빌바오(스페인 북부 지역으로 주로 바스크인들이 사는 곳) 항으로 향했습니다. 보스턴 상인들은 바스크 상인들에게 대구를 팔고 오렌지와 포도주, 철강 제품을 샀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뉴잉글랜드로 옮겨 왔습니다. 대구잡이뿐 아니라 상인이나 조선공, 농부, 그리고 목수나 대장장이, 나무통이나 가구를 만드는 기술자들이 번성하고 있는 식민지에서 돈을 벌어 볼 속셈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누더기를 걸친 개척자들이 첫 발을 내딛는 곳이었던 뉴잉글랜드는 대구무역 덕분에 눈부시게 번영하는 도시로 점차 변해갔습니다.이제 대구는 풍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대구 모양의 조각을 집과 교회, 그리고 관공서에 걸어 놓았습니다. 보스턴에서 대구 무역으로 부자가 된 상인들은 '대구 귀족'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본문 26~27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