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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서해문집 / 윌리엄 캄쾀바, 브라이언 밀러 지음, 김흥숙 옮김 / 2009.11.02
11,900원 ⟶ 10,710(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자기관리윌리엄 캄쾀바, 브라이언 밀러 지음, 김흥숙 옮김
CNN, BBC, WSJ, 앨 고어가 극찬한, 아프리카 신세대 윌리엄 캄쾀바의 씩씩하고 눈물겨운 희망 만들기. 생명을 위협하는 굶주림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놓치지 않고 이뤄낸 캄쾀바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감동과 용기를 함께 주며 인간이란 얼마나 뛰어난 존재인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마시탈라’라는 농촌에서 단돈 80달러가 없어 학교를 중퇴했던 캄쾀바.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한 건 그가 만든 ‘풍차’였다. ‘풍차’를 뜻하는 단어도 없던 말라위의 소년은 풍차가 그려진 책을 읽으며 말라위의 풍부한 바람을 떠올렸고, 풍차가 전기를 생산해 내고 펌프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멍을 빠져나와 빛을 본 캄쾀바는 이제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고향에 초등학교를 세우고, 중퇴생들을 위한 축구클럽을 만드는 등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또한 아프리카의 가난을 통해 구멍 속에 갇힌 이들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 준다. 같은 재능을 가지고도 빛을 보기도 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둠과 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 풍차는 나에게 자유를 의미했다 CNN, BBC, WSJ, 앨 고어가 극찬한 아프리카 신세대 윌리엄 캄쾀바의 씩씩하고 눈물겨운 희망 만들기 “난 해보고 만들었어요.” 2007년 탄자니아 아루샤, 지구촌의 미래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TED 회의(TED Global 2007)장 연단에 스무 살 청년이 올랐다. 이미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그룹 U2의 리더 보노 등 유명 인사가 올랐던 바로 그 연단. 청년은 긴장된 얼굴과 더듬거리는 영어로 자신이 한 일을 천천히 얘기했다. 몇 분 뒤, 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은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다. 어떤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섰고,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와 얘기해 보기 위해 몰려갔고, 그가 한 “난 해보고 만들었어요.”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외쳐졌다. 그의 연설에 감동한 기업가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이 그의 업적에 찬사를 보냈으며, , BBC, CNN 등의 언론들이 그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TED 회의장에 모인 청중을 감동에 젖게 하고, 세계를 놀라게 한 주인공은 바로 말라위의 한 농촌에 살고 있는 청년 윌리엄 캄쾀바였다. ‘마시탈라’라는 농촌에서 단돈 80달러가 없어 학교를 중퇴했던 캄쾀바.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한 건 그가 만든 ‘풍차’였다. “그것은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미래였습니다.”_BBC 인터뷰 중 캄쾀바의 고향 마시탈라, 그곳 사람들은 아직도 미신과 주술을 믿었고 모두들 너무도 가난해 전기가 들어오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 2001년에는 홍수와 가뭄으로 나라 전체에 기근이 닥쳤다. 거리는 식량을 구하는 사람들로 들끓었고 여기저기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캄쾀바네 가족은 식사를 하루에 한 끼로 줄였고, 캄쾀바는 다니던 중등학교를 그만두고 농사일을 해야 했다. 내가 무엇보다 두려워하던 일이 실현되고 있었다. 내가 아빠와 같은 인생을 살게 되는 것, 그것은 죽어라 흙과 싸우는 또 한 사람의 말라위 농부가 되는 것이었다. …난 아빠를 사랑하고 깊이 존경했지만 아빠처럼 살기는 싫었다. 그렇게 살면 내가 내 인생을 움직이는 대신 비와 비료 값과 씨앗 값이 나를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나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면 너무도 두려워 앓아눕고 싶었다._본문 181~182쪽 그러나 캄쾀바는 기계의 원리를 풀고 가족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과학자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초등학교에 만들어진 도서관을 매일같이 찾아가 과학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읽었고, 그것이 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험했다. 그러던 중 인생을 바꾸게 될 책을 만나게 된다. 그건 《에너지 이용》이란 미국 교과서였는데, 거기에서 풍차 사진을 본 것이다. ‘풍차’를 뜻하는 단어도 없던 말라위의 소년은 풍차가 그려진 책을 읽으며 말라위의 풍부한 바람을 떠올렸고, 풍차가 전기를 생산해 내고 펌프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풍차와 펌프가 있으면 엄마가 1년 내내 뜰에서 토마토, 감자, 양배추, 겨자, 콩 등을 길러 먹거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을 거를 일도, 학교를 그만두는 일도 없을 것이다. 풍차가 있으면 마침내 어둠과 굶주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밤이든 낮이든 한결같이 나무 꼭대기로 불어오는 바람은 하느님이 말라위에 주신 몇 안 되는 선물이었다. 풍차는 그냥 동력이 아니라 자유를 의미했다._본문 165쪽 풍차를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거기에 들어가는 재료를 구할 돈도 없었고 농사일을 하느라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캄쾀바에게는 그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포기를 모르는 열정이 있었다. 캄쾀바는 미쳤다는 조롱을 당하면서 쓰레기장을 뒤지며 필요한 재료들을 찾았고, 그의 친구 제프리와 길버트는 풍차를 만드는 것은 물론 다른 여러 실험을 도와주면서 때로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필요한 부품을 사주기도 했다. 전구가 깜빡했다. 처음엔 한 번이었지만 곧이어 밝은 빛이 계속되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봐, 진짜로 빛을 만들었어!” “쟤 말이 진짜였어!” … “전기 바람이에요! 난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었죠!”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사람들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 “난 해냈어요. 그리고 이제 더 큰 걸 할 거에요. 지켜보세요!”_본문 204쪽 드디어 풍차가 완성되었다. 그가 얼마나 미쳤는지 확인하러 온 마을 사람들 앞에서 그의 풍차는 힘차게 돌며 전구의 불을 밝혔다. 더 큰 것을 하겠노라고 말하는 캄쾀바를 보면서도 풍차를 이용해 핸드폰을 충전하게 되고 이모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상상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 풍차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그의 인생을 바꿀 거라는 건 캄쾀바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다. 위대한 사람의 성공담을 넘어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을 통해 한 인간이 자신의 꿈을 이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와 함께 말라위 기근의 생생한 상황과 그 속에서 성숙해 가는 청소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굶주림이 일상이 된 시절, 가족과 가족끼리의 관계에도 상처가 나게 되고 도덕관념의 상식이 바뀌게 된다. 우리는 각자에게 할당된 양을 생각하며 한 입 한 입 천천히 먹었지만 일곱 살짜리 로즈만은 씨마 덩어리를 움켜쥐고 한 입 가득 뜯어 넣었다. “야, 천천히 먹어. 엄마, 얘가 너무 많이 먹어요!” 열한 살 먹은 도리스가 소리치면 “그럼 언니도 빨리 먹으면 되잖아!” 하고 로즈가 대꾸했다. … 어느 날 저녁 씨마 그릇을 놓고 둘러앉았을 때 로즈가 늘 하던 대로 커다란 덩어리를 뜯어 입에 넣으려는 순간, 건너편에 있던 도리스가 벌떡 일어나 로즈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로즈는 “엄마!” 하고 비명을 질렀고 엄마는 “그만둬!” 하며 두 아이를 갈라놓았다. 그날 밤 우리는 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들었다. _본문 119~120쪽 길버트네 유칼립투스 숲에 사는 사람들은 비 오는 밤을 틈타 잘 익은 도웨를 훔쳤다. … 매일 아침 우리 밭에 가 보면 초록색 잎사귀와 고갱이까지 씹어 먹고 버린 옥수숫대가 널려 있었다. 복수를 해야 한다는 무서운 얘기가 시장에 떠돌기 시작했다. “켄지의 농부들이 밭에서 사람들을 잡았대. 손도끼를 빼앗아서 ‘긴 팔로 해줄까 짧은 팔로 해줄까?’ 묻더니 팔을 잘랐대.”_본문 152~1153쪽 하지만 그렇게만 되었다면 지금까지 인류가 유지되지도, 캄쾀바가 기적 같은 일을 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사람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속에서도 캄쾀바는 자신만이 아닌 가족과 다른 사람들까지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용서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깨닫게 된다. “오늘 애들이 별로 없었어. 대부분 그만두었대.” 70명 중에 20명만 남았다고 했다. 그때야 비로소 내가 겪는 일들이 대단치 않게 느껴졌다. 그래, 전국이 굶주리고 있어. 난 아빠의 말씀을 믿기로 했다. 일단 굶주린 시절을 견디고 나면 모든 게 괜찮아질 거야._본문 127쪽 그날 밤 난 아빠에게 우리 걸 훔친 사람에게 어떤 벌을 주어야 하냐고 물었다. “죽여야 하나요? 경찰을 불러야 하나요?” 아빠는 고개를 저었다. “우린 아무도 죽이지 않아. 경찰을 부르면 그 사람들은 감옥에서 굶어 죽을 거야. 모두 똑같이 배가 고파. 우린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해.”_본문 153쪽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은 그저 ‘뛰어난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어려움을 딛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단순한 성공담만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와 고민의 폭이 커지며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말라위 기근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대통령의 이기적 행태를 통해 아프리카 식량 문제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며, 자연적 문제 말고도 가난과 기근을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가 숨어 있음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도서관 선생님과 친구들, 엔지니어 소야피 뭄바 등이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모습 속에서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무엇도 하지 못함을 보여 준다. 이제 막 첫 번째 정거장을 지나왔을 뿐 가난하다는 건 매우 깊은 구멍 속에 갇힌 것과 비슷해서 그곳을 벗어나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멍 밖의 밝은 빛을 보기도 전에 포기하곤 합니다._한국어판 서문 중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은 꿈과 희망을 끝까지 믿고 포기하지 말 것을 얘기하는 정직한 책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굶주림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놓치지 않고 이뤄낸 캄쾀바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감동과 용기를 함께 주며 인간이란 얼마나 뛰어난 존재인지를 스스로 증명해 주고 있다. 더불어 아프리카의 가난을 통해 구멍 속에 갇힌 이들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 준다. 같은 재능을 가지고도 빛을 보기도 전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구멍을 빠져나와 빛을 본 캄쾀바는 이제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고향에 초등학교를 세우고, 중퇴생들을 위한 축구클럽을 만드는 등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갓 스물두 살이 된 캄쾀바는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냈다. 하지만 그의 꿈이 여기까지 생각하는 이들은 이제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바람이 없어지지 않는 한 풍차가 멈추지 않듯, 꿈이 있는 한 그것을 향한 그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풍차는 제가 꿈을 이루기 위해 걸어가는 긴 여정에서 만난 첫 번째 정거장일 뿐입니다. 다른 정거장들은 아직 멀리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가 그곳에 닿을 때까지 저는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_한국어판 서문 중집으로 달려가 창고 방 문 앞에 서니 두려움이 더 심해졌다. 곡식을 넣어 둔 주머니 다섯 개 중 두 개가 남아 있었지만 내 마음속에선 이미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나는 그 주머니들을 보며 모든 곡식이 사라지기 전에 가루를 얼마나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두 자루면 여섯 통, 한 통이면 우리 식구가 열두 끼를 먹을 수 있으니 여섯 통이면 24일 동안 72번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다음 추수 때까지는 210일이 넘게 남아 있었고 초록색 옥수수 속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익으려면 적어도 120일이 지나야 했다. 우리는 호박을 갈라 씨, 껍질 할 것 없이 모두 솥에 넣고 끓였다. 엄마는 바구니에 김이 무럭무럭 나는 호박을 산처럼 쌓아 주었고 우리는 게걸스럽게 먹어 댔다. 세상에 뜨거운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제프리도 와서 호박과 옥수수를 먹었다. 부어올랐던 그의 다리는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 풍차와 펌프가 있으면 엄마가 1년 내내 뜰에서 토마토, 감자, 양배추, 겨자, 콩 등을 길러 먹거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을 거를 일도, 학교를 그만두는 일도 없을 것이다. 풍차가 있으면 마침내 어둠과 굶주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밤이든 낮이든 한결같이 나무 꼭대기로 불어오는 바람은 하느님이 말라위에 주신 몇 안 되는 선물이었다. 풍차는 그냥 동력이 아니라 자유를 의미했다.


국가론
돋을새김 / 플라톤 글, 이환 옮김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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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문화,예술플라톤 글, 이환 옮김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제6권. 플라톤의 을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서양철학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은 형이상학에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유와 논리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본이다. 이 책은 특히 아직 철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이데아론, 이상국가론, 영혼 불멸설 등 에서 펼쳐지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들을 쉽게 정리하였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희곡처럼 각 인물의 대사 앞에 이름을 넣었으며, 중간중간에 내용을 정리하는 지문을 넣었다. 또한 플라톤의 생애와 국가론에 대한 해설, 플라톤의 전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연표를 덧붙였다.독자에게 대화에 나오는 사람들 │제1권 정의의 이익 │제2권 국가의 탄생 │제3권 수호자들을 위한 교육 │제4권 정의로운 삶 │제5권 공산사회와 남녀평등 │제6권 철학자와 통치자 │제7권 선의 이데아와 이상국가 │제8권 잘못된 국가 체제 │제9권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왕국 │제10권 시인 추방론과 영혼 불멸설 부록 플라톤의 사상과 『국가론』에 대하여 플라톤의 저작들 플라톤 연표성대한 철학의 향연, 국가론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플라톤의 저서들에 대해 “서양철학의 전통은 플라톤 저서에 대한 일련의 각주이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서양철학사에 플라톤이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이러한 플라톤의 저작 중에서도 특히 『국가론』은 형이상학에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그리고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모든 분야에 가지를 뻗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이다. 이렇게 서양철학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국가론』은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유와 논리를 훈련하는 데 가장 훌륭한 교본이며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도서 중 하나로 각종 추천도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념을 다루는 철학의 특성상 내용이 어렵고 부피 또한 만만치 않아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 푸른책장 시리즈에서는 플라톤의 『국가론』을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아직 철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이데아론, 이상국가론, 영혼 불멸설 등 국가론에서 펼치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희곡처럼 각 인물의 대사 앞에 이름을 넣었으며, 중간중간에 내용을 정리하는 지문을 넣었다. 또한 플라톤의 생애와 국가론에 대한 해설, 플라톤의 전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연표를 첨부하여 본문의 이해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더 많은 주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여 철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을 발견하는 토론학교 : 철학
우리학교 / 최훈.박의준 지음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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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철학,종교최훈.박의준 지음
청소년을 위한 토론학교 시리즈. 지루한 철학사나 암기해야 할 철학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실제로 철학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다루었는지를 생생한 토론으로 보여준다. 철학의 학문적 성과를 대중과 나누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토론이 가능한 철학적 쟁점을 공들여 골랐다. 풍부한 상징을 담은 이미지도 사려 깊게 배치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철학이야말로 논쟁의 역사다. 플라톤과 비트겐슈타인이, 칸트와 포퍼가 토론의 한가운데서 생생하게 이해된다. 진지하게 답을 찾아가는 대신 이미 정해진 답을 말하고, “왜 그런 거지?”라는 온당한 질문 대신 “다 그렇지 뭐.”라고 대답해 왔던 아이들은 철학 토론이 주는 지적인 긴장감 속에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1. 아름다움 그래, 아름다움은 주관적 취향이야 아니야, 아름다움은 객관적 사실이야 2. 이기주의 그래,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야 아니야, 사람은 이기적인 동기만으로 행동하지 않아 3. 다수와 소수 그래,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어 아니야, 우리에겐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어 4. 분배와 정의 그래, 평등하게 나누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야 아니야,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나누는 것은 정의롭지 못해 5. 혈액형의 과학 그래, 설명과 예측을 잘하는 지식이니까 믿을 수 있어 아니야, 확증과 반증이 불가능하니까 사이비 과학일 뿐이야 6. 자유의지 그래, 우리에겐 자유의지가 있어 아니야, 모든 건 이미 결정되어 있어 7. 생각하는 컴퓨터 그래, 컴퓨터는 생각할 수 없어 아니야,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어 8. 매트릭스세상 그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매트릭스야 아니야,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어 9. 신 그래, 신은 분명히 있어 아니야, 신은 존재하지 않아 『생각을 발견하는 토론학교_철학』은 토론으로 새롭게 쓴 철학 책이다. 지루한 철학사나 암기해야 할 철학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실제로 철학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다루었는지를 생생한 토론으로 보여준다. 날것 그대로인 생각 덩어리를 벼리는데 철학 토론만 한 것이 있을까? 쉽고 흥미롭게 시작된 토론은 논쟁의 끝에 이르러 읽는 이에게 사고의 틀이 깨어지는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안겨 준다. 책을 따라 가며 찬성과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동안 스스로 생각하는 힘 또한 기를 수 있다. 철학의 학문적 성과를 대중과 나누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토론이 가능한 철학적 쟁점을 공들여 골랐다.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현직 교사들이 기획한 깨알 같은 장치로 쉽고 재미있게 버무렸다. 풍부한 상징을 담은 이미지도 사려 깊게 배치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칸트는 철학을 배우는 대신 철학함을 배우라고 했는데, 이 책이야 말로 ‘철학함’을 배우는 데 꼭 맞는 책이다. “그래! 어차피 세상 모든 일은 이미 다 결정되어 있어!” “아니야! 우리에겐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자유의지가 있어! “ 철학을 배우는 대신 철학함을 배우는 시간, 삶과 세상을 성찰하는 생각의 담금질이 시작된다. 토론으로 새롭게 쓴 철학책 『생각을 발견하는 토론학교_철학』은 토론으로 새롭게 쓴 철학 책이다. 지루한 철학사나 암기해야 할 철학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실제 철학자들이 전개한 생생한 토론을 가져와 만들었다. 때문에 소크라테스가 무슨 말을 했고 니체가 어땠다는 이야기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철학의 중요한 쟁점을 다룬 논쟁에 직접 참여해 철학자들이 실제로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첫 꼭지에 아름다움에 관한 철학적 물음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발레 '백조의 호수'를 보면서 끄덕끄덕 조는 사람이 있다면, 문제는 '백조의 호수'에 있는 것일까, 그 공연을 보면서 조는 사람에게 있는 것일까? 조선시대의 막사발은 언제부터 아름다웠을까? 원래부터 아름다웠을까, 아니면 일본인들이 아름답게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아름답게 되었을까? 이렇게 시작된 물음은 ‘그래, 아름다움은 주관적 취향이야!’라는 글로 진지하게 답을 찾아간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카르모스와 중국의 철학자 장자가 이야기를 풀어내면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와 1960년대 미스코리아를 비교한 사진이 그 뒤를 잇는다. 흄과 파스칼이 토론을 돕고 비트겐슈타인이 아름다움의 본질은 없다고 말하는 동안 16세기 미의 세 여신들과 20세기 미의 세 여신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구나. 아름다움은 주관적 취향이구나.”라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반대 토론이 시작된다. 올랭피아와 오달리스크를 비교하면서 시작한 글은 김태희가 당신의 어머니보다 분명 아름답다고 선언하고, 뒤샹과 워홀의 작품이 아름다움의 진짜 의미를 묻는다. 그리고 플라톤이 등장해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설파하는 동안,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던 청소년들은 아름다움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한 표를 던진다. “아니야, 아름다움은 객관적 사실이야.” 토론은 이기주의로 이어진다. 이타적인 행동을 한 사람들이 실은 이기적인 동기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는 이야기에 자기만족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착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처럼 하지 못해 스스로 찔렸던 마음 한 켠이 풀리고, 그들의 가식을 벗긴 것 같아 통쾌한 마음마저 드는데, 이 논리를 오캄의 면도날이 깔끔하게 받쳐준다. “그래.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야.” 하지만 이어지는 반대글을 찬찬히 읽어가는 사이, 촘촘하게 짜여진 논리와 쉽게 반박할 수 없는 설득력 있는 근거들은 이기주의자들의 주장이 궤변이며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음을 알려준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기만으로 행동하지는 않아.” 이 책은 질문을 던진 다음 숙제만 안겨준 채 끝나는 다른 철학 책과는 확연히 다르기에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아이들은 한 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이런 저런 입장을 절충한 어정쩡한 타협같은 것은 이 책엔 없다. 그 대신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을 ‘그래!’, ‘아니야!’로 선명하게 갈라 동등하게 제시함으로써 진지한 철학적 물음의 진수를 보여 준다. 철학 대신 철학함을 배우는 시간 처음에 논쟁은 가볍고 흥미롭게 시작한다. 그러나 각각의 주장이 정교하게 펼쳐지며 상대방을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동안, 읽는 이는 쉽고 강렬한 논쟁의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다 토론의 끝에 이르면 사고의 틀이 깨어지는 새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토론을 통해 철학적 사고의 정수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2,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철학의 힘이다. 철학이야말로 논쟁의 역사다. 플라톤과 비트겐슈타인이, 칸트와 포퍼가 토론의 한가운데서 생생하게 이해된다. 진지하게 답을 찾아가는 대신 이미 정해진 답을 말하고, “왜 그런 거지?”라는 온당한 질문 대신 “다 그렇지 뭐.”라고 대답해 왔던 아이들은 철학 토론이 주는 지적인 긴장감 속에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을까? 신은 존재할까? 내가 지금 숨을 쉬며 살아가는 이 세계가 혹시 가짜는 아닐까?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이기주의가 꼭 나쁠까?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어떻게 나누어야 정의로울까? 이 책에서 묻고 있는 철학적 물음들은 우리 개개인의 삶에서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꼭 물어야 하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이 물음에 대한 두 개의 상반된 주장을 차례로 읽고 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혼란에 빠지고, 무엇이 옳은가, 어떤 입장이 내 생각과 맞아떨어지는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칸트는 철학을 배우는 대신 철학함을 배우라고 했는데, 이 책이야 말로 청소년이 ‘철학함’을 배우는 데 꼭 맞는 책이다. 생각 연습을 시켜주는 모래주머니, 철학 토론 철학자들은 철학적 물음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논리적으로 정교하게 펼쳐 놓는 사람들이다. 더구나 이 책은 철학의 주요 주제들을 찬반 토론 형식으로 꾸몄다. 날것 그대로인 생각 덩어리를 벼리는데 철학 토론만한 것이 있을까? 설득력 있는 근거들이 제시되면서 누구라도 쉽게 반박할 수 없는 논리로 펼쳐지는 철학 토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키가 한 뼘 자라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어 가며 찬성과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한발 한발 끝까지 따라가는 동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길러진 힘은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맞서는 순간, 진짜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런 철학적 생각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자신의 삶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 진짜 생각이 필요한 순간을 만났을 때 정말로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평소에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했다가 실전에서 모래주머니를 벗고서 날아갈 듯 달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철학은 생각 연습을 시키는 모래주머니 같은 것입니다. _서문에서 이 책이 다루는 철학적 주제들은 어떤 일의 옳고 그름, 이기심과 이타심, 아름다움과 추함, 자유의자나 신의 존재처럼 우리들의 눈과 귀로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생각으로만 생각을 열어 가야 하니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겠는가?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현직 교사들이 기획한 깨알 같은 장치로 쉽고 재미있게 버무렸다. 또, 풍부한 상징을 담은 이미지를 사려 깊게 배치해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했다. 무엇보다 철학의 학문적 성과를 대중과 나누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토론이 가능한 철학적 쟁점을 공들여 골랐다. 다른 쟁점들과 마찬가지로 철학적 쟁점 역시 원래는 찬성과 반대 두 입장뿐만 아니라 제3의 다양한 견해들이 있는 쟁점이지만 청소년들의 생각 연습을 위해 많은 품을 들여 양쪽으로 편을 나누었다. 찬반 각 주장들의 견해를 확실히 이해한다면 얼마든지 스스로 제3의 견해를 발견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조각난 거울에 자신을 비춰야 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책 속의 이정표를 따라 활기차게 철학과 토론의 숲을 오가노라면, 생각의 키는 물론 영혼의 키마저 한 뼘 더 자랄 것이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들에게 들려주는 행복의 길
풀빛 /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홍석영 옮김 / 2005.09.05
13,000원 ⟶ 11,700(10% off)

풀빛청소년 철학,종교아리스토텔레스 지음, 홍석영 옮김
아리스토텔레스의 은 철학사에서 처음으로 윤리학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현실적 인식론이 가장 잘 드러나고, 이른바 '중용'에 대한 집중적 탐구가 이루어진 이 책은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저술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 까닭에 서양에서는 플라톤의 와 더불어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힌다. ‘무엇이 선이고 선한 행위인가?’라는 물음은 모든 윤리학이 던지는 근본 물음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으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적인 의미의 선, 즉 전체적으로 좋은 삶을 윤리학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좋은 선, 즉 최고선(最高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 물음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윤리학 전체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물음이기도 하다. 원전을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주제에 따라서 구성을 바꾸었으며, 번역과 글다듬기에 신경을 썼다.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각 부와 장 앞에 그 내용을 요약해 놓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전체 사상, 그리고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전체 해설을 실었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 들어가는 말 1. 행복에 대하여 2. 도덕적인 덕 3. 지적인 덕 4. 자제와 쾌락 5. 우애 6. 다시 행복에 대하여 - 니코마코스 윤리학, 행복한 삶에 대한 탐구 - 아리스토텔레스 연보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종합편 + 주제편 세트 (전2권)
데오럭스 / 김두용, 남영동, 구본광, 신명주, 정인영, 장광원 (지은이) / 2022.02.10
110,000원 ⟶ 99,000(10% off)

데오럭스청소년 학습김두용, 남영동, 구본광, 신명주, 정인영, 장광원 (지은이)
5개 교과의 고등학교 현직 교사들과 전직 입학사정관 출신의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각 교과별 심화탐구활동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고1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5개 기본교과에서 출발한 150여 개의 성취기준을 6개의 계열로 나누어 세특 주제와 심화탐구활동보고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500여 개의 심화탐구활동들은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가의 검수를 통해 엄선된 내용으로 편성되었다.- 종합편 - 프롤로그 PART 01. 교과 기반 심화탐구활동의 중요성 PART 02. 교과 기반 심화탐구활동 계열별 예시 PART 03. 계열별 심화탐구활동 엮기 - 주제편 - 과목별 심화탐구활동 주제 탐구하기 Ⅰ. 국어 1. 듣기·말하기 2. 읽기 3. 쓰기 4. 문법 5. 문학 Ⅱ. 수학 1. 다항식 2. 방정식과 부등식 3. 도형의 방정식 4. 집합과 명제 5. 함수 6. 경우의 수 Ⅲ. 영어 1. 듣기 2. 말하기 3. 읽기 4. 쓰기 Ⅳ. 통합사회 1.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2. 자연환경과 인간 3. 생활 공간과 사회 4. 인권 보장과 헌법 5. 시장 경제와 금융 6. 사회 정의와 불평등 7. 문화와 다양성 8. 세계화와 평화 9. 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 Ⅴ. 통합과학 1. 물질과 규칙성 2. 시스템과 상호작용 3. 변화와 다양성 4. 환경과 에너지“고1 학생부 세특 관리 필독서”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종합편, 주제편)>> - 한권으로 끝내는 중·고등학생 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의 모든 것 시리즈- “『학생부를 부탁해』,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에 이은 3번째 시리즈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출간!!“ “고1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총 5개 과목의 모든 성취기준별 심화탐구활동주제 100개씩 제시 총 500개 심화탐구활동주제 수록“ “과목별 현직 교사 · 입학사정관 출신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한 책” 요즘 입시 설명회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정시모집 비율 확대’이다. 그런데 입시 전략 설명회에 다녀온 학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하다. ‘입시 전략가들은 여전히 학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과세특)‘이라는 것을 이제는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과세특이 왜 중요한지만 말할 뿐, 과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 작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 매우 정확한 지적으로,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입시 전략가들은 “왜”를 이야기하지만, “어떻게”를 이야기해주지는 않는다. 입시 전략가들이 “어떻게”를 말해주지 못하는 이유는, 과세특의 주제 및 내용이 학생의 진로나 특성, 교과목의 내용에 따라 개별화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과세특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학생과 교과 담당 선생님의 몫이다.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는 5개 교과의 고등학교 현직 교사들과 전직 입학사정관 출신의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각 교과별 심화탐구활동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고1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5개 기본교과에서 출발한 150여 개의 성취기준을 6개의 계열로 나누어 세특 주제와 심화탐구활동보고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500여 개의 심화탐구활동들은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가의 검수를 통해 엄선된 내용으로 편성되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에서 배울 각 교과의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교과의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이 꿈꾸는 계열에 적합한 심화탐구활동의 사례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심화탐구활동은 하나의 사례이며,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편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2, 3학년으로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스토리텔링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위한 심화탐구활동이지만, 이러한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영역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교과에서 시작된 심화탐구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활동, 자율탐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과독서활동도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으며, 다음 학년의 활동과도 연계하여 한 단계 더 심화된 활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한 학년 내에서의 횡적인 활동과 여러 학년에 걸친 종적인 활동이 서로 연계되어 학교생활기록부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할 수 있다. 교사에게는 각 교과별 수행평가활동 및 심화탐구활동의 사례를 제시해 준다. 학생들의 특기나 적성, 진로를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이 이루어져야만 학생들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록하기가 수월해진다. 동일한 내용과 동일한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개별화된 활동을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 담겨진 아이디어들이 교사들의 기발함과 합쳐서 더 반짝이는 활동으로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노을진 하늘, 산 위에 걸려 마지막 빛을 발하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꿈을 상상한다. 대기의 굴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상학자, 붉은 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의 눈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학자,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천문학자, 에빙하우스의 착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심리학자, 태양을 다룬 시의 해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인... 이 책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꿈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앞선 시리즈인 학생부 관리의 기본서 『학생부를 부탁해』와 학생부 세특 관리의 기본서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를 참고하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로직아이 수 퍼플 2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19.11.25
12,000원 ⟶ 10,800(10% off)

로직아이(로직인)청소년 학습<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중학생을 위한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필독서 다섯 권 <연어>(문학동네), <데미안>(헤르만 헤세),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특강>(움직이는서재), <꺼삐딴 리>(전광용), <이상한 선생님>(채만식)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다. 토론 파트가 알차게 들어가 있다. 요약과 정리 파트가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 LEET(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훗날 수능을 치를 때 익숙한 느낌을 갖게 할 것이다.연어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특강 토의와 토론 데미안 이상한 선생님(본문) 꺼삐단리/이상한 선생님 요악과 정리◎ 현장에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실전적인 교재,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 누구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개방 지향적인 독서논술교재, 집단 지성이 가능한 교재. ● 중학생 독서논술교재 의 특징 ① 필독서 다섯 권 『연어』(문학동네), 『데미안』(헤르만 헤세),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특강』(움직이는서재), 『꺼삐딴 리』(전광용), 『이상한 선생님』(채만식)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습니다. ② 토의 토론(토론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논술 실력도 신장됩니다. ③ 요약과 정리(단편 소설 요약하기, 소설의 구성 단계로 요약하기, 이야기 구조(플롯)의 기본 요소로 요약하기)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


발끝으로 서다
푸른책들 / 임정진 지음 / 2006.12.15
12,500원 ⟶ 11,250(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임정진 지음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
돋을새김 / 플라톤 글, 권혁 옮김 /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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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인문,사회플라톤 글, 권혁 옮김
서구문명의 기초가 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진정한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상 히브리 문명와 그리스 문명을 받아들여 성립한 지금의 서구문명에는 두 명의 위대한 희생자가 주춧돌처럼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예수와 소크라테스이다. 예수와 소크라테스는 서구 휴머니즘의 기원이자 문명의 지속을 약속하는 상징적 존재들이다. 이 책은 그 중 한 인물인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 있다 죽을 때까지 동료나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서양 철학의 기초를 마련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직접 기록을 남긴 것은 없으며, 제자인 플라톤의 대화편을 통해 그의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시민적 삶과 죽음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성찰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3개의 작품인 「변명」, 「크리톤」, 「파이돈」을 이 한 권으로 구성하였다. 「변명」, 「크리톤」, 「파이돈」은 아테네 법정에 소환되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소크라테스와 그의 친구, 제자들이 나누었던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수록하고 있다. 법이 내린 판결에 대한 무조건적인 준수를 주장하는 소크라테스,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 영원히 지속한다고 주장하는 소크라테스, 그리하여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인 소크라테스에 대해 오늘날의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국가와 법, 시민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등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진술은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변명 크리톤 파이돈 ― 부록 1. 세 대화편에 대해서 2.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 대해서 3. 대화편에 대해서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말하다, 「변명」, 「크리톤」, 「파이돈」 「변명」과 「크리톤」, 「파이돈」은 각각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감옥을 거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고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진실한 삶과, 행복하게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죽음이란 무엇이며, 영혼의 존재는 육체를 넘어서는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를 다룬 것으로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다.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서 고소자들과 배심원들을 향해 펼친 변론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신의 영역인 천상과 지하의 것을 탐구하며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과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국가가 신봉하는 신이 아닌 새로운 신을 섬기고 있다’는 죄목으로 고소당한다. 재판정에서 소크라테스는 평소 저잣거리에서 펼치던 방식으로 변론을 펼쳐, 자신은 신을 부정한 적도 없으며,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 고소자 멜레토스와는 대화 형식으로 재판정에서 변론을 펼쳐서 그가 처음에 내건 주장이 모순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유죄 판결을 받은 뒤의 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자신이 국가로부터 상을 받아야 할 일을 했다고 주장해, 배심원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사형을 선고받는다. 「크리톤」은 감옥에 갇혀 있는 소크라테스를 방문한 크리톤이 탈옥을 권유하는 내용이다. 세상의 평판을 두려워하는 크리톤에게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사는 삶이 가치 있는 것인지, 왜 국가가 정한 법은 거역해서는 안 되는지 등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크리톤」은 몇 쪽 안 되는 짧은 작품이지만 그 주제는 플라톤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주요한 철학적 단초를 담고 있다. 「국가」와 「법률」과 같은 대화편들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국가관, 시민의 의무, 법의 본질 등 정치철학의 핵심적 주제에 관한 초기의 시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한 달 간의 감옥살이를 끝내고 마침내 독배를 마시게 된 마지막 날의 기록이다.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표명하는 제자 시미아스와 케베스와의 대화를 통해 영혼이 존재하며 또 불멸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는 대립의 원칙, 상기설, 영혼과 형상의 유사성 등에 입각해서 영혼의 불멸을 증명한다. 충실한 완역, 알찬 부록으로 구성된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 푸른책장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는 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작품을 완역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상이 정확히 전해지도록 Hackett에서 1997년 개역한 영어판과 권위있는 Rowohlt 사의 독어판을 참조하여 세심하게 번역하였다. 또한 본문에 소제목을 붙여 주제를 한결 알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부록으로는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시대적 배경 등을 수록해 본문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생애를 소개하여 그들이 가진 사상이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를 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플라톤이 남긴 「대화편」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푸른숲주니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유영미 옮김, 박정은 그림 / 2011.07.27
13,000원 ⟶ 11,70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유영미 옮김, 박정은 그림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33권.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소설로, 감수성 풍부한 청년 베르테르가 이루지 못할 사랑에 괴로워하다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에는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이 포함되어 있다. 작품과 작가에 대한 풍부한 설명은 물론, 괴테가 이 작품을 쓰게 된 배경과 서간체 소설의 특징, 주요 인물들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을 담고 있다. 또 오늘날의 청춘들은 과연 자신만의 로테를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하여 현재적 의미도 살피게 한다.제1장 독자 여러분에게 제2장 아름다운 봄날 제3장 클롭슈토크! 제4장 행복을 만드는 그것, 사랑 제5장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제6장 혼자만의 사랑 제7장 새로운 생활 제8장 다시 로테 곁으로 제9장 로테 없이는 제10장 고통의 시간 제11장 베르테르의 마지막 나날들 제12장 오시안의 노래 제13장 마지막 편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대로 읽기청년 베르테르의 열정적인 사랑과 고통이 오롯이 살아 숨 쉬는 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소설로, 감수성 풍부한 청년 베르테르가 이루지 못할 사랑에 괴로워하다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르테르는 발하임 근처에 머무르던 중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로테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그는 로테가 이미 약혼한 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 가는 동시에 약혼자인 알베르트와 진심 어린 우정을 쌓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사랑이 세상은 물론 로테에게도 허락되지 않는 사랑임을 절감하고, 고통 속에서 절망을 거듭하던 끝에 자살을 선택하고 만다. 1774년, 괴테가 불과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발표한 이 작품은 약혼자가 있는 여인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한 괴테 자신의 경험과 이루지 못할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다 권총 자살을 선택한 한 청년의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하여, 괴테 자신의 표현을 빌리면 ‘몽유병자와 같은 무의식적인 확신을 가지고’ 집필을 시작한 지 불과 사 주 만에 완성해 낸 작품이다. 자신의 경험담이 녹아들어 있기에 허구적인 인물 베르테르의 열정과 감수성은 어떤 실존 인물의 그것보다 생생하고 강렬했다. 거기에 더해 베르테르가 절친한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서간체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그의 내면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강하게 몰입시킨다. 이성의 힘에 생생한 감성으로 맞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출간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베르테르가 된 양 깊이 공감하였고, 가련한 베르테르의 운명을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렸다. 이 책의 인기와 더불어 남자들은 베르테르처럼 파란색 연미복에 노란색 조끼를 입었고, 베르테르 향수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또 수많은 젊은이들이 베르테르의 죽음을 모방하여 권총 자살을 시도하는 바람에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기까지 하였다. 계몽주의 문학의 엄정함에 숨이 막혔던 독자들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등장하자 이 책에 문학적인 것을 뛰어넘는 의미를 부여하였다. 자연스럽고 따뜻하며 열정적이지만, 세상 앞에 용인 받을 수 없었던 베르테르의 사랑과 고뇌를 살아 꿈틀거리는 생생한 감정으로, 자신들의 삶을 이끄는 철학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것은 당시 계몽주의가 표방하는 이성의 힘에 맞서 자연적인 감정이 지닌 힘에 대한 옹호와 지지를 적극적으로 표출한 것과 다름없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열기는 문학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하나의 현상이었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괴테는 이 작품으로 이른바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질풍노도)’ 문학 운동(계몽주의 사조에 반대하여 감정의 해방과 자유 관념, 자아의식 등을 내세운 문학 운동)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괴테가 창조한 청년 베르테르는 사랑 앞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보다는 마음을 바라는 것에 몸을 내맡긴 감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런 면은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어쩌면 아주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치명적인 결함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내면의 고통임을 알기에 그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가장 큰 강점은 현직 국어 교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게 쓴 해설 ‘제대로 읽기’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대로 읽기’에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풍부한 설명은 물론, 괴테가 이 작품을 쓰게 된 배경과 서간체 소설의 특징, 주요 인물들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을 담고 있다. 또 오늘날의 청춘들은 과연 자신만의 로테를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하여 현재적 의미도 살피게 한다. 해설 곳곳에 담긴 팁에는 ‘베르테르 신드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괴테의 또 다른 걸작 《파우스트》에 관한 설명, 괴테가 사랑을 나누고 작품에 반영했던 여인들과 문학과 인생을 나눈 절친 실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작품과 관련한 흥미로운 배경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사회.문화.역사.과학.지리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 정보는 교양을 넘어 청소년의 통합적 사고력을 쑥쑥 자라게 할 것이다.내가 마차에서 내리자 하녀가 대문 쪽으로 달려 나왔네. 그러고는 로테 아가씨가 곧 나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더군. 나는 마당을 가로질러 멋지게 지어진 건물 쪽으로 걸어갔네. 계단을 올라가 현관으로 들어섰을 때, 지금껏 내가 본 것 중 가장 매혹적인 장면이 눈에 들어오지 뭔가!아름다운 아가씨가 두 살에서 열한 살 사이로 보이는 여섯 명의 어린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키에 그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아가씨였어. 그녀는 팔과 가슴에 분홍색 리본이 달린 수수한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지.얼굴 가득 다정한 미소를 띤 그녀는 검은 빵을 손에 들고서 빙 둘러선 꼬마들에게 나이와 식욕에 따라 알맞게 빵을 떼어 주었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작은 손들을 높이 쳐들고 기다리다가 빵을 받으면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하고 외쳤지. 빌헬름, 사랑이 없는 세상은 과연 어떤 것일까? 불빛이 없는 환등기라 할 수 있을까? 그 안에 불을 넣어야 비로소 화려한 모습들이 하얀색 벽에 비치게 되지! 그것이 일시적인 환영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풋내기 소년처럼 그 앞에 서서 놀라운 그림들에 매혹된다면 그것 또한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아니겠나?오늘은 로테에게 가지 못했어. 꼭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 있었거든. 그래서 어쩌겠는가? 나는 하인을 로테의 집에 보냈네. 하인을 통해서라도 그녀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서 말일세. 얼마나 전전긍긍하면서 그를 기다렸는지 모른다네. 까 돌아왔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 체면만 아니었다면, 그를 껴안고 키스라도 퍼부었을 걸세.형광석이라는 걸 들어 본 적 있나? 햇빛 아래 놓아두면 햇빛을 흡수하여 밤에도 한동안 빛을 낸다지. 내게는 그 하인이 바로 그런 형광석이었네. 로테의 눈길이 그의 얼굴과 뺨, 윗도리의 단추와 외투의 깃에 머물렀으리라는 생각만 해도 모든 것이 무척이나 거룩하고 소중하게 여겨졌다네! 하느님이 그대들을 축복하시고, 내게 베풀어 주시지 않았던 좋은 날들을 그대들에게는 꼭 허락하시기를!알베르트, 나를 감쪽같이 속이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나는 그대들의 결혼식 날이 언제가 될지 늘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그날에 맞춰 내가 그린 로테의 실루엣 그림을 벽에서 떼어 버릴 작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대들은 이미 부부가 되었고, 로테의 그림은 아직 이 벽에 걸려 있군요! 이제 그냥 걸어 두기로 하겠습니다. 안 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나 역시 그대들 곁에 있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나는 로테의 가슴속에 있습니다. 그래요, 나는 로테의 가슴속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싶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오, 만약 로테가 날 잊는다면 나는 미쳐 버릴지도 모릅니다. 알베르트, 이런 생각 속에 바로 지옥이 도사리고 있어요. 알베르트, 잘 있어요! 잘 있어요, 하늘의 천사! 로테, 안녕히!


난 아빠도 있어요
우리교육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라합 옮김 / 2007.04.10
8,000원 ⟶ 7,200(10% off)

우리교육청소년 문학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라합 옮김
이혼 가정의 아이 펠리가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겪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그 속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특유의 톡톡 튀고 재치 있는 문체로 그려낸 초등 고학년/청소년 소설이다. 펠리는 이혼 가정의 아이지만 아주 낙천적이고 활달하며 자립적인 보통 아이다. 이해심 많은 엄마와, 비록 떨어져 살지만 필요할 때 늘 곁에 있어 주는 아빠가 있어 펠리는 불행하지 않다. 작품은 엄마와 단둘이 살던 펠리가 아빠와 살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경험을 통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일방적인 희생 관계가 아니라,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관계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부모와 자식 간에 사랑과 신뢰가 쌓이면, 비록 떨어져 살더라도 그 사랑과 신뢰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 가족이 같이 사느냐 떨어져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얽히고설킨 실타래가 풀리기까지 벌어지는 펠리를 둘러싼 온갖 소동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어떤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려면 그 사람이랑 같이 살아봐야 한다는 말은 진짜 맞는 말이다. 그 사람이 자기 아빠라해도! 예를 들면, 방 네 칸은 거뜬히 들어갈 만한 아빠의 원룸에 들어가 살기 전에는 아빠가 신경증 환자만큼이나 까다롭고, 더러운 접시가 아무 데나 널려 있어서 죄 없는 파리 두 마리가 그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허기를 달래기라도 하면 돌아 버리는 사람인 줄 알았다. -본문 81쪽에서


High Top 하이탑 고등학교 물리학 1 (2024년)
동아출판 / 김성진, 김대규, 김은경, 강태욱 (지은이) / 2022.09.15
27,000원 ⟶ 24,300(10% off)

동아출판학습참고서김성진, 김대규, 김은경, 강태욱 (지은이)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구성하였다. '시선 집중' 코너로 중요한 자료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시야 확장' 코너에서 심도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였다.[1권] Ⅰ. 역학과 에너지 1. 힘과 운동 01. 속도와 가속도 -----10 02. 뉴턴 운동 법칙 -----28 03. 운동량과 충격량 -----54 2. 에너지와 열 01. 역학적 에너지 보존 -----90 02. 열과 열역학 과정 -----112 03. 열기관과 열효율 -----130 3. 시공간과 에너지 01.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 -----158 02. 질량 에너지 동등성 -----180 논구술 대비 문제 -----206 [2권] Ⅱ 물질과 전자기장 1. 물질의 구조와 성질 01. 원자의 구조와 스펙트럼 -----10 02. 고체의 에너지띠 이론과 물질의 전기 전도성 -----32 03. 다이오드 -----50 2. 전자기장과 우리 생활 01. 전류에 의한 자기 작용 -----80 02. 물질의 자성 -----100 03. 전자기 유도 -----116 Ⅲ 파동과 정보통신 1. 파동과 정보의 전달 01. 파동의 전파와 굴절 -----148 02. 전반사와 광통신 -----170 03. 전자기파 스펙트럼 ---186 04. 파동의 간섭 -----198 2. 빛과 물질의 이중성 01. 빛의 이중성 -----232 02. 물질의 이중성 -----250 논구술 대비 문제 -----274 [3권] 정답과 해설 ------------------------------- 02★과학 고수들의 필독서, 30년 과학 전문 대표 브랜드 HIGH TOP★ 자세하고 짜임새 있는 설명과 수준 높은 문제로 실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 교과서 내용 완벽 분석, 체계적인 개념 이해의 틀 완성!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시선 집중' 코너로 중요한 자료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시야 확장' 코너에서 심도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 탐구, 집중 분석, 심화를 통해 과학 고수에 도전! 교과서에 수록된 탐구 중 가장 중요한 주제를 선별하여 과정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였고,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집중 분석을 통해 학습 내용을 더욱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교재에서는 접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내용으로 구성된 심화를 통해 실력에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 단계별 문제로 탄탄한 실력 완성! "개념 모아 정리하기 → 개념 기본 문제 → 개념 적용 문제 → 통합 실전 문제 → 사고력 확장 문제"로 구성되어 한 단계 한 단계 문제를 풀어 보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하이탑만의 특별한 문제 논구술 대비 문제는 논구술 시험에 출제되었거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 문제로, 답변 요령 및 예시 답안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 이해하기 쉽고 자세한 해설!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8
자음과모음 / 서해준 지음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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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서해준 지음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게 다루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영재아들의 연구 개발 능력을 길러주는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 38권. 위대한 수학자이자 유능한 과학자이기도 했던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를 통해 원에 대해 배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원의 형태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원은 너무나도 쉽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도형이다. 너무나 흔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 원이 직선을 만나면서, 다각형을 만나면서 여러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본편| 1교시 나의 원을 밟지 마라! 2교시 파이의 탄생 3교시 점점 멀어지는 파이 4교시 원의 기본성질 5교시 원과 회전체 6교시 원주각과 원의 접선 7교시 원과 직선의 만남 8교시 삼각형과 함께하는 원 9교시 사각형과 함께하는 원 |익히기| 초급 문제 & 풀이 중급 문제 & 풀이 고급 문제 & 풀이 슬프고, 열정적인 원 자연스럽게 배우는 도형 기획 의도 기존에 출판되었던 영재 관련 수학책들이 대부분 영역별 문제집이었던 것에 비해 영재 수학퍼즐책은 최근 영재 교육의 흐름인 주제 학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주제 학습이란 선진 영재 교육의 흐름으로, 수학의 한 주제(예- 한붓그리기, 집합, 분수 등)를 심도 있게 다루는 학습법입니다. 따라서 이 학습법은 해당 주제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게 다루어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영재아들의 연구 개발 능력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배우는 원 책이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역사 속의 고대 수학자들이 했던 생활의 여러 가지를 듣고 알게 됩니다. 수학자들의 많은 에피소드를 듣고 감동을 받기도 하고 혹은 우리의 인생 목표를 크게 바꾸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중에도 탈레스가 만든 동화인 물에 빠진 당나귀 이야기라든가 학교의 시초가 사실은 피타고라스가 학생들에게 돈을 받으면서 가르치기 시작한데서 출발했다는 것 등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원에도 정말 슬픈 일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본편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만, 위대한 수학자이자 유능한 과학자이기도 했던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 속에는 학습과 연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원의 형태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원은 너무나도 쉽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도형입니다. 너무나 흔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 원이 직선을 만나면서, 다각형을 만나면서 여러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즐겁게 듣고 예제를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위대한 수학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그의 흔적을 따라 배움을 키워서 새로운 아르키메데스가 여러분 속에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수학적 원리와 개념 1.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원과 다른 도형과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2. 원과 아르키메데스와 관련된 일화들을 통해 위대한 수학자들이 발견하게 되는 수학적 원리가 대부분 평범한 생활 속에 기인함을 알 수 있습니다. 3. 원의 특징과 다른 도형의 차이점을 구분하여 표현할 수 있습니다. 4. 원과 직선, 원과 삼각형, 사각형과 원의 조화를 통해 나타나는 수학적 관계를 자연스러운 원리를 통해 익히게 되어 삼각함수 등 상급 수준의 도약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살림Friends / 이인혜 지음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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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학습이인혜 지음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모두 성공으로 이끈 ‘엄친딸’ 이인혜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을 공개하는 책. 저자는 동일한 시간에 더 큰 능률을 얻는 비법과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을 진단함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깨달은 후에 그에 맞는 공부법으로 영리하게 성적을 올리는 ‘공부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자녀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능력을 배가시키는 인성 교육, 공부를 지루해하지 않고 놀이하듯 하게 하는 방법, 다양한 특기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법 등 저자의 어머니인 임영순 교수의 특별한 자녀 교육 팀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공부 스타일링으로 꿈을 완성하자 제1부 먼저 나만의 스타일을 파악하라 - 욕심이 크면 꿈도 크다 - 열정을 당당하게 표현하라 - 작은 일에도 열성을 다하라 - 성공의 시작은 좋은 친구관계 - 공부는 삶을 더 단단하게 한다 - 오기와 끈기로 무장하다 - 부모는 자녀의 수호천사: 임영순 교수(이인혜 어머니)가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드리는 조언 재능은 키울수록 커진다 · 아이 성향 파악하기, 아이 성격 길들이기 · 아이와 친구 사이의 다리가 되어 주기 · 때로는 부당한 일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 좋은 취미는 평생의 친구가 된다 ·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어라 ·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교육 · 진솔한 교감을 나누는 부모 자식의 관계 제2부 성적을 올리는 공부 스타일링 노하우 - 요령이 있으면 공부가 쉬워진다 동기를 부여하는 이미지 메이킹 공부법 · 공부 효율을 높이는 시간 활용법 · 악바리가 되는 것도 방법이다 - 공부 스타일링 #1 동기부여 노하우 취향을 입히면 공부 습관이 붙는다 · 딱 한걸음 앞의 목표를 떠올려라 · 체력으로 의욕을 높혀라 · 경쟁도 좋은 약이다 - 공부 스타일링 #2 시간 관리 노하우 공부 분량보다 공부할 시간을 정하라 · 매일 아침마다 꼼꼼히 타임스케줄을 짜라 · 시험 전 막판 대비 요령 · 방학을 이용한 선행학습 요령 · 혼자 소화하는 시간을 가져라 · 자투리 시간 활용이 바로 경쟁력 - 공부 스타일링 #3 암기 노하우 우선은 차분한 마음으로 소리 내서 읽어 보자 · 1인 2역 암기법 · 암기는 내 상상력을 타고 · 암기 후에는 혼자 곱씹는 시간이 필수 [연기가 공부보다 싫은 점] - 공부 스타일링 #4 노트 필기 노하우 학년별 노트가 아니라 과목별 노트를 만들어라 · 친구의 노트를 엿보라 · 한곳에만 필기하라 · 가급적 한 가지 펜으로만 적어라 · 때로는 부연 설명이나 주변 상황도 필기하자 - 공부 스타일링 #5 영역별 핵심 정복기 언어 영역 정복기 · 수리 영역 정복기 · 외국어 영역 정복기 · 탐구 영역 정복기 - 공부 스타일링 #6 이것만은 반드시! 이동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는 귀로 공부하자 · 과목별, 단계별로 공부 잘되는 아지트가 다르다 · 자기에게 맞는 문제집을 고르자 · 오답 노트를 120퍼센트 활용하는 노하우 [촬영장에서 익힌 공부 노하우] 제3부 멋진 미래를 향한 도약 - 언제나 초심으로 돌아가라 - 2인자의 가치를 배워라 - 삶의 현명한 조언자, 멘토 [대학 가면 뭐가 좋을까?] - 인생의 고비를 넘기기 위하여 - 배우 생활이 알려 준 지혜 [인혜의 뷰티 스타일링!] -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감사의 말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모두 성공으로 이끈 ‘엄친딸’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인혜만의 강력하고 특별한 공부 비법이 공개된다! 탤런트 이인혜를 수식하는 대표적인 말은 ‘엄친딸’이다. 이인혜는 고등학교를 내신 성적 5.0 만점에 4.8점으로 1등급을 받으며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에 수시 입학하면서 공부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연예인으로 부러움을 샀다. 그리고 2009년에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방송연예탤런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면서 ‘최연소 연예인 교수’라는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그로 인해 명실 공히 ‘엄친딸’의 수식어를 얻었다. 그런데 사실 이인혜의 독보적인 점은 따로 있다. 그녀가 아역 배우로 활발히 활동을 하며 학업에만 전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학교 성적에서 최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다는 점, 그리고 일찌감치 자신의 스타일에 딱 맞는 공부법을 고안해 현명하고 영리하게 학업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도대체 그녀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에서는 만인의 부러움의 대상인 이인혜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이 공개된다. 저자는 동일한 시간에 더 큰 능률을 얻는 비법과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을 진단함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깨달은 후에 그에 맞는 공부법으로 영리하게 성적을 올리는 ‘공부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한다. 엄친딸 이인혜의 강력한 시간 관리 노하우와 특별한 공부법, 그것은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설레는 꿈을 현실적으로 이뤄 줄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무작정 달려드는 것은 NO! 먼저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라! 저자가 밝히는 공부 잘하는 법의 핵심은 자신의 스타일 파악을 통한 ‘공부 스타일링’이다. 무작정 공부에 달려들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할 것을 강조하는 것은,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이 효과적인 공부법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1부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성격 형성 과정을 가늠할 수 있는 일상을 돌아봄으로써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서 지극히 소심한 한편 욕심이 많은 본성을 파악한 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취감을 개발하게 된 단초를 발견한다. 이런 단계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고서 본격적인 ‘공부 스타일링’에 나서야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 주고 있다. 어릴 적부터 잠잘 새 없는 빠듯한 방송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전교 상위권을 놓치지 않은 이인혜만의 강력한 시간 관리 노하우! 학창 시절에 저자는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달리 이동하는 차 안이나 촬영장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다. 11살에 방송 활동에 데뷔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학업과 병행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전교 최상워권의 성적을 놓친 적이 없었던 토대는 저자만의 강력한 시간 관리 덕분이었다. 저자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의 핵심으로 아침과 저녁의 학습 계획을 구분하고 학기 중과 방학 때의 학습을 구분하고 시험 2주 전과 시험 1주 전의 시간을 구분하여 계획을 실천하는 것, 오래 공부하는 계획을 세우는 대신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여러 번 반복하는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 계획과 학습 마무리를 위한 정리의 시간을 지키는 방법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간 관리의 달인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동기부여, 시간 관리, 암기, 노트 필기의 핵심 노하우와 수능 영역별 노하우까지! 학업과 병행한 방송 활동은 오히려 저자가 특별한 공부법을 완성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제2부에서는 저자가 공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한 스타일링 비법들을 공개한다. 스트레스를 피해 최대한 즐기면서 공부하는 동기부여 노하우, 해야 할 일은 많은 데 시간은 빠듯한 일상을 관리하는 시간 관리 노하우, 촬영장에서 대본을 암기하며 익힌 요령을 연장한 상상력 암기법,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언제나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사용했던 저자만의 필기법 등이다. 또한 구체적인 도움을 위해 수능 영역별 정복기를 소개한다. 각 과목마다 그리고 영역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법에도 차이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저자의 비법을 실제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히 담았다. 꿈을 이루는 데 공부는 상관없다고? 좌절을 극복할 힘과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질 기회는 공부를 통해 만들어진다. 그래서 공부는 기본이다! 이인혜의 욕심은 끝이 없다. 초등학교 때는 전교 최우수 학생에게 주는 과학기술처장관상을 수상하고, 중고등학교 내내 각종 임원을 맡는 한편 연기자로 활동을 하면서도 전교 학생회장까지 맡았다. 그러고도 과천여고 내신 1등급의 성적으로 졸업을 하면서 고려대학교에 수시 입학했다. 대학 초년생 때 [학교 3]에 주연으로 발탁되고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대학 총학생회 학술국장을 맡고, 심지어 주일학교 교감까지 맡았다. 그녀가 그토록 욕심 가득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제3부는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지능이 남들보다 떨어진다는 이유로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포레스트 검프가 우연한 계기로 자신에게 달리기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여러 우연을 거듭하며 기적 같은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저자는 포레스트 검프의 성공 이유가 결코 우연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항상 순수하게 매진하는 그의 자세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마음속으로 그리는 멋진 미래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특출한 재능도 든든한 환경이 아니라, 늘 자신의 소망을 위해 전심전력하는 포레스트 검프과 같은 노력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저자가 화려한 성과를 거둔 비결도 알고 보면 포레스트 검프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순수하게 매진하는 자세 덕분이었다. 제3부에서 저자는 학창 시절의 경험과 연기자 활동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지혜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저자가 겪었던 좌절과 실패의 경험들까지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다. 특히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통해 학창 시절에 공부를 기본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성향을 깨닫고, 포레스트 검프처럼 매순간 매진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된 것은 다름 아니라 공부의 경험 덕분이었던 탓이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쌓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통해 어떤 꿈을 좇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공부는 결코 독이 아니라 약이라고 강조한다. 임영순 교수(이인혜 어머니)의 특별한 자녀 교육 TIP 이인혜는 어느 아침 방송에서 “어머니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라고 인터뷰했었다. ‘엄친딸’을 키운 어머니에게 특별한 자녀 교육법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방송에서는 벌써 여러 차례 취재를 했었다. 평양 검무 이수자로서 이인혜와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어머니 임영순 교수는 실제로 대범하고도 세심한 특별한 교육법으로 이인혜를 키웠다. 이인혜가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에게 받은 자녀 교육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자녀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능력을 배가시키는 인성 교육, 공부를 지루해하지 않고 놀이하듯 하게 하는 방법, 다양한 특기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법 등 임영순 교수의 특별한 자녀 교육 팀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나의 성격과 성향에 맞는 긍정적인 방법이 마련된 후부터,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몫이었다. 자기 자신을 잘 알면, 자신에게 유효한 노하우를 깨우치고, 최적화된 계획을 세우고, 난관에 닥칠 때마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훨씬 쉬워진다. 그래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중략…) 사람들이 나에게 ‘엄친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내세우고 싶은 타이틀이 아니다. 나는 그보다 내 삶의 ‘작은 성공’들을 말하고 싶다. 겁 많고 소심하여 사람들 속에서 한 걸음도 나서지 못하던 아이. 그랬던 내가 점차 자신감을 찾고 욕심을 갖게 된 것은, 스트레스와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내도록 나를 이끌어 준 엄마의 교육법과 그 배움을 토대로 언제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최대한 욕심을 끌어냈던 나의 악착같은 노력 덕분이었다. 나는 ‘큰 성공’을 좇는 것보다 ‘작은 성공’을 제대로 이루는 것의 가치를 일찌감치 확인했다고 할 수 있다. 잠잘 시간 없이 방송 활동에 매진하면서도 목표로 한 학업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 스스로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매 순간 긴장을 놓지 않았던 열정 탓이라고 믿는다. “쟤 연예인인데……. 연합고사에서 떨어졌대. 그래서 기부금 내고 학교 들어왔대.”아이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또렷이 들렸다.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소리를 낮추는 척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들으라는 듯 그 말을 쏘아댄다.“연예인이 대수야? 지가 뭐가 잘났다고 특혜야?”그동안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불현듯 가슴이 무너지는 것만 같다. 쫓아가서 “아냐, 나 공부 열심히 했어. 나도 시험 봐서 학교 들어온 거야.”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더 미움만 받겠지.“자자, 조용. 선생님 말 잘 들어라. 앞으로는 시험 성적을 교실 게시판에 공개하겠다.”“안 돼요. 선생님! 사생활 침해예요!”선생님께서는 성적 향상을 위해 앞으로 보는 시험의 점수와 등수를 매번 게시판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하셨다. 아이들은 반대했지만 나는 왠지 그 말씀이 반가웠다. ‘연예인 특혜? 기부금 입학? 좋아, 두고 봐. 다음 시험 성적이 게시판에 공개 될 때 내 실력을 똑똑히 보여 줄 테니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부는 결코 지루한 노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즈음 친구들을 보면 사교육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물론 높은 목표를 정하고 그것에 매진하여 성과를 얻기란 어떤 일에서든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부담에 휩싸여 자신을 짓누르는 일은, 부담을 잊고 늘 즐기는 자세로 임하는 사람의 결실보다 좋을 수 없다. 노력보다 강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공부를 즐기기 위해서는 단지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 이상의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한 법이다.


나는 아버지의 친척
사계절 / 남상순 지음 / 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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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남상순 지음
낯설고 원망스럽기까지 했던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가족들을 받아들이기까지 열일곱 소녀 미용이의 마음 속 혼란을 그렸다.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어도 딸이 아닌 먼 친척 노릇을 해야하는 미용이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느덧 미용이의 마음은 가족들에게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로 제1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남상순의 신작. 가족의 해체로 인한 청소년기의 방황을 묘사하는 한편, 절친한 친구 소영이와 자신을 무작정 따라다니는 미선이와 소통하는 일화들에 대해서도 같은 비중으로 다룬다. 가족을 넘어 인간과 인간의 유대에 대한 폭넓은 시야가 돋보인다.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고, 알아가고, 마음을 열고, 때론 미워하지만 결국 받아들이면서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결국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단면임을 역설한다.변기 물을 내리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다시 한 번 소스라쳤다. 아버지가 내 가출용 가방의 손잡이를 끌고는 현관에 서 있었던 것이다. 만면에 웃음을 띤 표정은 넌 어쩔래? 병원에 안 갈래? 하고 묻는 것 같았다.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정말 무겁고 성가진 짐이었다.얼결에 나는 아버지와 함께 집을 나서고 말았다. 아버지는 앞에서 가방을 덜덜거리며 끌고 나는 뒤를 따랐다. 조금 가다가 나는 아버지가 디뎠던 자리에 내 발을 포개면서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보폭이 다른 탓에 내 발걸음은 조금씩 껑충거리게 되었지만 나는 아버지의 흔적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기억해 내려고 눈을 부릅떴다. 그러자 마치 그것이 아버지에게 다가갈 유일한 방법이라도 되는 듯 내 발걸음은 점점 더 유쾌해지는 것이었다.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멀어지는 과정이 아니라 가까워지는 것이다. 거부가 아닌 다가서는 과정이다. 어쩌면 아버지와 나 사이의 거리는 앞으로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언제까지나 이렇게 아버지의 발자국을 기억해 내려고 안간힘을 다해 두리번거려야 하는지도 모른다. 오해가 풀리고 비밀이 공개된다고 해서 갑자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은 아닐 터이다. 중요한 것은 조금식 실제로 다가서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이렇게 가출용 가방을 끌고서라도 말이다. - 본문 219~220쪽 중에서 작가의 말 1. 아버지 집으로 가다 2. 새로운 가족 3. 꿈 4. 의문점 5. 생활기록부 6. 조금만 더 기다려라 7. 새 친구 8. 모든 것을 다 가진 아이 9. 미선이의 상상 10. 모과나무 아래로 달려가지 못한 날 11. 가좃 모임에서, 나는 12. 슬픔은 복받치고 아픔은 씻어내고 13. 돌연한 외출 14. 소녀와 외톨이와 건맨 15. 오래된 에피소드 16. 귀가 17. 여보세요, 넌 누구니? 18. 야참 19. 낯 뜨거운 상황 20. 유리창에 새겨진 구름 그림자 21. 나의 세 번째 영장류 22.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23. 저 태양 때문에 24. 내 마음의 지도 25. 이해와 오해의 사이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양장)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음 / 2014.06.13
12,000원 ⟶ 10,800(10% off)

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음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재석이와 친구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까칠한 매력이 넘치는 열일곱 살 소년 재석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 발랄한 인물들의 톡톡 튀는 말투, 게다가 꿈을 구체화하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넘친다. 대한민국 대표 멘토인 고정욱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학교와 어른들이 애써 외면했던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관념, 그리고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른 성문화 등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이성문제를 고민해야 하는지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있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려냈다. 최근 여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로로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고,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에서, 또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1 몽정 2 대형사고 친 은지 3 병규를 찾아라 4 두 번째 가출 5 아빠 없는 서러움 6 비겁한 병규 7 책임이라는 무서운 말 8 다큐멘터리 공모전 9 학교에 가고 싶어 10 수유리에서의 만남 11 본격적인 작업 12 구성작가 재석 13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14 권 선생의 열정 15 응급실에 간 은지 16 긴박한 출산 17 난투극 18 밝혀지는 비밀 19 어린 엄마와 아빠 20 원자력 에너지 꿈“왜 날 자꾸 화나게 하는 거야!”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소년들의 가슴 뭉클한 우정과 열정을 담은 성장소설! 재석이와 친구들은 이성교제와 성고민을 시작하는데… 까칠한 문제아에서 범생이로 달라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석! 그러나 이게 웬걸? 이번엔 더욱 강력한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재석은 불합리한 세상을 향해 분노의 하이킥을 날리는데… 20만 명의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가 이번엔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민감하고 궁금한 주제인 그들의 성문화과 꿈에 관한 열정을 절묘하게 버무린 내용으로 다시 돌아왔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를 잇는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재석이와 친구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가 완성되면서 점차 재석, 민성, 보담, 향금은 각자의 꿈이 점점 구체화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까칠한 매력이 넘치는 열일곱 살 소년 재석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 발랄한 인물들의 톡톡 튀는 말투, 게다가 꿈을 구체화하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넘친다. 대한민국 대표 멘토인 고정욱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그동안 학교와 어른들이 애써 외면했던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관념, 그리고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른 성문화 등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이성문제를 고민해야 하는지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있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려냈다. 최근 여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로로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고,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에서, 또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출간 의의 요즘은 눈만 돌려도 성적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다. 인터넷을 봐도 TV를 봐도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온갖 영상을 접할 수 있다. 환경은 예전과 전혀 달라졌는데, 어른들이 청소년을 보는 시각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아이들의 성관념과 성의식은 빠르게 변하는데, 어른들은 무조건 쉬쉬하거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억누르느라 바쁘다. 아직 성에 관한 바람직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 시기,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 혈기왕성한 이때에, 이 책은 어떤 생각과 태도로 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나침반처럼 그 방향을 제시해준다. 또한 “공부하라”는 말, “꿈을 찾아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이 들게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재석, 민성, 보담, 향금은 각자 가진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꿈을 발견하고 이를 열정적으로 현실화해나간다. 좋아하는 일에 대한 정보를 찾고 그것에 매진하면서 점점 구체화하는 과정이 얼마나 즐겁고 설레는 경험인지도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독자는 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꿈을 어떻게 찾아나가고, 그것을 현실 속에서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그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 서평 친구한테도 꼭 읽어보라고 말할 거예요. 정말 재미있어요. 여자 친구를 어떻게 아껴줘야 할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_ 과천중앙고등학교 안성호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석이는 1탄부터 꼭 사서 봐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아껴가면서 읽고 있었어요. _ 공도중학교 박지은창문을 열자 맞은편 집 욕실이 보였다. 늦은 밤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열어 놓은 창문으로 재석은 바깥을 내다보았다. 그 순간 욕실 안에서 누군가 샤워하는 물소리가 들렸다. 재석의 가슴이 쿵쾅거렸다. 누군가 있는 게 분명했다. 조용히 방의 불을 끄고 창밖을 주시했다. 10센티미터 정도 열린 욕실 창문 안을 재석은 마른침을 삼키며 들여다보았다. 한참 동안 물소리만 들리더니 이내 왔다 갔다 하는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몸이었다.“헉!”순간 재석은 온몸의 세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굴곡진 몸매에 뽀얀 우유 빛깔 피부를 가진 한 여인이등을 돌리고 샤워기의 물을 맞고 있었다. 샤워기에서 나온 부드러운 물줄기가 젖은 미역처럼 탐스러운 머리를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며 재석은 다시 한 번 침을 꼴깍 삼켰다. 온몸의 피가 거꾸로 도는 것 같았다. 그때 문득 여인이 샤워하던 몸을 돌려 재석이 쪽을 향했다.“웁!”여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재석은 자신의 입을 막았다. 그녀는 바로 보담이었다. “그렇지? 민성아, 생각을 해 보자. 이런 문제는 시각을 바꿔야 하는 일이야. 자, 이 컵에 물이 반이 들어 있잖니? 이게 물이 많이 들어 있는 거니? 아니면 조금 들어 있는 거니?”“많이요.”“조금이요.”재석이는 많다고 했고, 동시에 민성이는 적다고 했다.“그렇지? 물배가 가득 찬 사람이 볼 때는 이 반 잔도 굉장히 많은 거겠지? 하지만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할 사람에게 반 잔은 턱도 없잖니? 이렇게 시각을 바꾸면 같은 사물을 놓고도 다르게 볼 수 있단다. 임신한 학생은 우리 사회에서 약자잖아. 그러면 당연히 보호를 해 줘야 하지 않겠어? 임신한 사람들은 요금도 할인해 주고, 각종 혜택을 받는데 왜 여고생은 안 되는 거야?”“…….”그 말을 듣자 재석과 민성은 소위 ‘멘붕’이 오는 것만 같았다. 이전까지는 남자애들과 자고 임신을 한 게 큰 사고를 친 것이고, 학교에서 퇴학을 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했는데 듣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까지 아무 의심 없이 옳다고 믿고 타당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돌아서는데 김태호 선생이 재석을 따로 불렀다.“재석이 잠깐 보자.”“네?”민성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 간 김태호 선생이 물었다.“너 왜 이렇게 이 일에 나서는 거냐? 듣자 하니 너와는 크게 관계도 없는 일 같은데.”“…….”“이상하잖아. 네가 갑자기 사회복지사라도 되는 것처럼 이러니까.”“그, 그게요.”재석은 그제야 왜 이렇게 은지 일에 발 벗고 나서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원하는 것이나 바라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나서는 것일까? 은지의 부른 배가 떠오르자 갑자기 그 이유가 분명해졌다.“은지가 낳는 애는 아빠 없이 자랄지도 모르잖아요.”“…….”김태호 선생이 잠시 당황했다.“저는 그게 뭔지 좀 알거든요. 아빠가 없다는 거. 그래서요. 그거뿐이에요.”재석이 돌아서자 김태호 선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재석에게 언뜻언뜻 보이는 결핍감이 아버지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짜식, 제법이네.”김태호 선생은 재석이 남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여길 정도로 성장했다는 사실이 대견했다.


지리 시간에 철학하기
웅진주니어 / 안광복 지음, 강응천 기획 / 2010.06.30
14,000원 ⟶ 12,600(10% off)

웅진주니어청소년 철학,종교안광복 지음, 강응천 기획
지식의 사슬 시리즈 4권. 지리적인 주제들을 지리적인 개념을 동원하여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과는 달리, 현상의 의의와 가치를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철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철학박사이자, 교육의 현장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는 교사인 저자 안광복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생각할 동기를 부여하는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통해 주제를 쉽게 이해하고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을 촬영한 사진을 곳곳에 배치하여 철학의 주제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주변의 사소한 것도 철학의 주제가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1부 땅 읽기 먹을거리, 살거리의 지리학 01 풍수지리 조상님, 조상님, 명당 드릴게 복을 주세요 02 바다와 육지 21세기, 바다가 육지가 된다면 03 음식과 식품 전 세계 식탁, 석유로 하나가 되다 04 지도는 타고난 거짓말쟁이? 눈 뜨고도 넘어가는 지도의 속임수 05 아파트 한국인은 유목민이 되었는가? 2부 비즈니스 지리학 쇼핑과 관광, 그리고 스포츠 01 시간과 산업 시계는 어떻게 달력을 이겼을까? 02 쇼핑 왜 편의점은 건물 꼭대기에 들어서지 않을까? 03 지역 브랜드 뭉쳐도 죽고 흩어져도 죽는다? 04 관광 산타에게 고향을 돌려줘! 05 리조트 유토피아 흉내 내기 06 스포츠 논두렁 골프가 대중화된다면 3부 도시 지리학 시가지 계획의 철학, 교통 속에 숨은 비밀 01 도시 설계 도시는 광고판이다! 02 길과 도시 넓은 도로, 빈부격차를 키우다 03 철도와 시간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을까? 04 뱃길과 도시 권력은 강물을 타고 흐른다 05 지하철 땅값을 끌어올리는 45분의 규칙 4부 지리의 눈에 비친 지구 민족, 종교, 환경 그리고 전쟁 01 민족 세상에서 제일가는 민족은? 02 종교 갈등 경제가 풀리면 신들도 화해한다? 03 국경선 긋기 맥도날드끼리는 전쟁을 안 한다? 04 날씨와 문명 ‘날씨 프렌들리’한 문명은 불가능할까? 05 환경 문제 지구의 코털을 건드리지 않으려면“지리는 공간을 보는 눈을 틔우고 철학은 공간의 가치를 일깨운다. 지리학의 주제를 철학으로 성찰할 때 우리의 삶은 한결 건강해질 것이다.” 이제 지리학은 평화를 위한 학문으로 거듭나는 느낌이다. 지역 특성을 이해하면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쉽게 가슴에 다가온다. 사람 먹을 음식도 부족한 중앙아시아의 혹독한 사막을 알면,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게 막는 이슬람의 풍습이 지혜로 여겨질 테다. 나아가 철학적으로 깨인 생각은 땅의 가치를 한결 깊게 만든다. 철학자들은 ‘왜?’라는 질문을 거듭해서 던진다. 땅과 공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삶과 자연을 건강하고 튼실하게 가꾸어 준다. 먹을거리에서 비즈니스, 도시에서 환경 문제에 이르는 이 책에 담긴 논의는 이런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교실 안 지식이 생활 속에 생생하게 살아나다! 『지리 시간에 철학하기』는 다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지리적인 주제들을 다루지만, 이 주제들을 풀어가는 방식은 확연히 다르다. 보통 지리적인 개념을 동원하여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식이라면, 이 책에서는 현상의 의의와 가치를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철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생각 없이 지나치게 되는 주제들 -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명당을 찾을까? 왜 편의점은 주로 건물 1층에 있을까? 민족 갈등, 종교 갈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환경을 보존해야 하나? - 을 살펴보면서 그 안에 살아있는 지식을 찾아내고, 동시에 이러한 과정이 바로 '철학'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풍수지리학과 명당의 개념을 설명하며 서울이 왜 명당인지 알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풍수지리학이 발달한 과정과 이유를 고찰하고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야 삶에 보탬이 될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까지 살펴본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책에서 배운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을 배울 것이며, 나아가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가꾸는 방법도 익히게 될 것이다. 세상을 넓게 보게 하는‘왜’라는 질문 저자는 본문에서 지리학은 세상을 넓게, 철학은 세상을 깊게 보게 해 준다고 했다. 그리고 지리 시간에 철학하는 작업을‘순리(順理)’를 찾아 가는 작업이라고 했다. 순리를 찾는다는 것은 고리타분한 설교가 아니라, 땅의 가치를 찾아 그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땅 위에 사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철학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논술 시험 등에서 강조하는 논리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생활 속에서 기발한 호기심을 갖는 방법, 또 이런 호기심을 풀어가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앞으로는 모든 수업 시간을 생기 넘치는 토론 시간으로 바꿔갈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마련할 것이다. 고등학교 철학 교사의 생생한‘철학하기’ 『지리 시간에 철학하기』의 저자 안광복은 철학박사이자, 교육의 현장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므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자의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철학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철학의 역사나 철학자들의 사상에 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철학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생생한‘철학하기’강의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생각할 동기를 부여하는 수준 높은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 『지리 시간에 철학하기』는 청소년 교양서에서는 드물게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활용했다. 독자는 일러스트를 통해 주제를 쉽게 이해하고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 주변을 촬영한 사진을 곳곳에 배치하여 철학의 주제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주변의 사소한 것도 철학의 주제가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본문의 내용을 보충할 수 있는 상세한 지도를 삽입하여 더 알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배려했다. [시리즈 소개] 우리는 학교와 사회에서 과학과 사회를 따로 배우고 국사와 세계사를 따로 배운다. 삶을 이루는 여러 분야를 뜯어 놓고 각각의 체계에 따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과별 지식을 우리 삶의 실제 모습에 맞게 통합하여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지식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지식의 사슬 시리즈’는 사슬처럼 얽혀 있는 분과별 지식의 연결 고리를 드러내는 시도를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통합적 지식을 추구하는 교양서이다.


천일문 입문 문제집 (Training Book)
쎄듀(CEDU) / 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지은이) / 2021.10.18
11,000원 ⟶ 9,900(10% off)

쎄듀(CEDU)학습참고서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지은이)
천일문 입문의 연습문제집으로, 본책과는 다른 문장으로 출제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천일문 입문에서 학습한 구문의 기초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수능, 모의 및 내신 문제에 빈출되는 어법, 영작, 문장 전환 등의 문제 유형을 통해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다.PART 1 문장 독해의 출발점, 동사 CHAPTER 01 문장의 기본 구조와 동사 Unit 01 주어+동사 Unit 02 주어+동사+보어 Unit 03 주어+동사+목적어 Unit 04 주어+동사+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 Unit 05 주어+동사+목적어+보어 CHAPTER 02 동사를 통해 드러나는 시제 동사 변화형 쓰기 Unit 06 현재시제가 나타내는 때·의미 Unit 07 과거시제·미래시제 Unit 06~07 현재시제·과거시제·미래시제 Unit 08 현재진행형이 나타내는 때·의미 Unit 09 과거진행형·미래진행형 Unit 10 현재완료형의 개념과 의미 CHAPTER 03 동사에 의미를 더하는 조동사 Unit 11 can / may Unit 12 must / should Unit 13 will / would / used to Unit 14 조동사 + have p.p. CHAPTER 04 주어와 동사의 관계를 보여주는 태 Unit 15 주어가 동작을 받는 표현, be p.p. Unit 16 시제 형태에 주의할 수동태 Unit 17 주의해야 할 수동태 Unit 18 주어+be p.p.+목적어 Unit 19 주어+be p.p.+명사/형용사 보어 PART 2 동사의 또 다른 활용, 준동사 CHAPTER 05 명사 역할을 하는 to-v, v-ing Unit 20 주어로 쓰이는 to-v와 v-ing Unit 21 목적어로 쓰이는 to-v와 v-ingⅠ Unit 22 목적어로 쓰이는 to-v와 v-ingⅡ Unit 23 주어를 보충 설명하는 to-v와 v-ing Unit 24 의문사+to-v CHAPTER 06 명사를 수식하는 to-v, v-ing, p.p. Unit 25 명사를 수식하는 to-v Unit 26 명사를 수식하는 v-ing, p.p. Unit 27 감정을 나타내는 v-ing, p.p. Unit 28 목적어를 보충 설명하는 to-v, v, v-ing, p.p. CHAPTER 07 부사 역할을 하는 to-v/분사구문 Unit 29 부사 역할을 하는 to-v의 해석Ⅰ Unit 30 부사 역할을 하는 to-v의 해석Ⅱ Unit 31 분사구문의 해석 Unit 32 주의할 분사구문의 형태 PART 3 문장의 확장, 절 CHAPTER 08 주어/목적어/보어로 쓰이는 명사절 Unit 33 that절 Unit 34 whether/if절 Unit 35 의문사절Ⅰ Unit 36 의문사절Ⅱ CHAPTER 09 관계사절Ⅰ Unit 37 주격 관계대명사 who, which, that Unit 38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 which, that Unit 39 관계대명사 whose Unit 40 전치사 + 관계대명사 Unit 41 관계부사 when, where, why, how CHAPTER 10 관계사절Ⅱ·부사절 Unit 42 콤마(,) 뒤의 관계대명사절 Unit 43 콤마(,) 뒤의 관계부사절 Unit 44 관계대명사 what Unit 45 시간/조건의 부사절 Unit 46 원인/목적/결과의 부사절 Unit 47 대조의 부사절 PART 4 주요 구문 CHAPTER 11 부정/비교/가정법 Unit 48 부정구문 Unit 49 비교구문Ⅰ Unit 50 비교구문Ⅱ Unit 51 가정법 CHAPTER 12 it/특수 구문 Unit 52 itⅠ Unit 53 itⅡ Unit 54 도치구문 Unit 55 생략/공통구문 Unit 56 삽입/동격구문 [책 속의 책] 정답 및 해설▶다양한 문제로 구문 훈련할 수 있는 연습문제집 2004년도에 첫 등장했던 천일문 시리즈는 구문 1위 베스트셀러로, 누적 판매 430만 부를 넘어섰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어 교과서로 자리매김한 천일문은 학습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하게 되었다. 천일문은 대표 구문들을 끊어 읽으며 영어 구조를 익히는 것이 특징이며, 빠른 직독직해와 정확한 문장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천일문 입문 문제집(Training Book)은 천일문 입문의 연습문제집으로, 본책과는 다른 문장으로 출제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천일문 입문에서 학습한 구문의 기초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수능, 모의 및 내신 문제에 빈출되는 어법, 영작, 문장 전환 등의 문제 유형을 통해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다. 구문 독해의 기초를 다지고 싶다면 ‘천일문 입문 문제집(Training Book)’으로 꼭 복습하길 추천한다.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2
뜨인돌 / 서보건 지음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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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인문,사회서보건 지음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어휘.시사 책. 2권에서는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 비중을 늘리되 가급적 시사, 문화, 역사, 상식,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어휘에서 100개의 어휘를 선별하였다. 무미건조한 나열식 설명을 지양하고 그 의미의 유래나 실생활에서의 쓰임새를 보여 주는 예문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독서 호흡이 길지 않은 독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표제어 하나에 대한 설명이 두어 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하되, 하나의 표제어에서 다음 표제어로 넘어갈 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게 함으로써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게 하였다. 또한, 유사 어휘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들려줌으로써, 많이 들어봤지만 의미를 명확하게 모르거나 정확한 쓰임새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어휘 설명이 다소 어렵거나 한 번쯤 쉬어 가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재미있는 그림을 넣어 흥미를 돋우었다.1. 아침형 인간 시에스타 서머타임 빈부격차 지니계수 통계조사 중산층 페론주의 파시즘 문화혁명 홍위병 2. 대장정 냉전체제 데탕트 좌익과 우익 큰 정부와 작은 정부 뉴딜정책 최저임금제 오픈 프라이스 소셜 커머스 베블런 효과 틈새시장 규모의 경제 3. 매너리즘 오타쿠 증후군 콤플렉스 스트레스 호르메시스 효과 웰빙 지속가능한 개발 평등 민주적 정당성 국민참여재판 전관예우 도덕적 해이 신용등급 사면제도 4. 주홍글씨 카스트 식민사관 서경천도운동 풍수지리설 플라세보 효과 알 권리 매니페스토 주민소환제 탄핵소추 매파-비둘기파 자기방어기제 5. 금욕주의 쾌락주의 공리주의 구조조정 실업률 태스크포스 전시행정 경제자유구역 남북정상회담 레임덕 다크호스 블루칩 나노 테크놀로지 모르모트 6. 파블로프의 개 거두절미 마타도어 정당방위 6월 민주항쟁 저항권과 시민불복종 국가인권위원회 발상의 전환 하이브리드 전세 7. 출구전략 멀티태스킹 블랙박스 사생활 침해 금융실명제 화이트칼라 말초신경 약물남용 비자 길드 게리맨더링 방탄 국회 리바이어던 8. 검은 백조 명왕성 빅뱅이론 백가쟁명 춘추전국시대 왕도정치와 패도정치 대헌장 십자군 전쟁 제국주의 메이지유신 유신체제 기본권의 제한 신데렐라법신문 한 줄 읽어내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어휘.시사 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설명, 한 번만 읽어도 연관 개념을 줄줄이 꿸 수 있다! 이 책은 1권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되 교과서 어휘 비중을 늘려 지식이 불어나는 즐거움은 물론 학습에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독자들과 여러 기관의 호평을 받은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더욱 흥미로운 어휘들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청소년들이 알아야 하고 알아두면 좋은 어휘와 상식,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길이 없을까?’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독자들의 호응과 더 많은 어휘들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부응해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2』를 출간하였다. 2권에서는 1권의 장점을 모두 끌어오되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 비중을 늘렸다. 교과서 어휘들로 50%를 구성하고 나머지는 세상을 읽는 데 꼭 필요한 어휘들로 구성하였다. 자연스럽게 학습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그래서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읽히는 책이 되도록 기획, 집필하였다.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어휘 설명은 ‘책과 신문 읽기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이 디디고 가야 할 징검다리’라는 이 책의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해 내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시사상식이나 사회를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성인들 모두에게 유익하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 ‘메이지유신’ ‘정당방위’ ‘뉴딜정책’ 등의 교과서 어휘나 ‘레임덕’ ‘화이트칼라’ ‘블루칩’ 등 자주 듣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감 잡기 어려웠던 분 * 어휘력이 달리지만 사전이나 신문을 보자니 속이 울렁거리고 눈이 핑핑 돌았던 경험이 있는 분 * 역사, 문화, 시사, 상식 등 다방면에서 교양을 쌓고 싶은 분 * 세상을 읽는 팁을 얻고 싶은 분 * 딱딱하게 설명만 늘어놓은 책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분 사전적 의미와 파생 의미를 명확히 전달 한 시대에 회자되는 어휘는 시대를 반영하고 그 사회의 문화를 담아낸다. 어휘를 익힐 때 사전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만으론 부족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어휘의 뜻을 아는 것은 물론 그 쓰임새를 정확히 이해하여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어휘의 사전적 의미는 물론 확장된 의미, 파생된 의미까지 두루 밝힌다. 무미건조한 나열식 설명을 지양하고 그 의미의 유래나 실생활에서의 쓰임새를 보여 주는 예문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사 어휘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들려줌으로써, 많이 들어봤지만 의미를 명확하게 모르거나 정확한 쓰임새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그런 뜻에서 틈새시장이란 말 역시 남들이 아직 모르는 소규모의 특정한 시장을 찾아 집중 공략함으로써 짭짤한 이득을 얻는 영업 전략을 가리키게 됐지. (…) 비슷한 말로 블루오션이 있어. (…) 블루오션은 아직 경쟁자가 없는 미개척 시장을 가리키는 뜻이야. 다만 블루오션과 틈새시장은 약간 차이가 있어. 틈새시장은 주로 기존 경쟁자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소규모의 특정 영역을 가리키는 반면, 블루오션은 바다라는 말이 말해 주듯 경쟁자만 없다 뿐이지 상당한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가리키는 거야. - 57p 이와 같은 설명 방식은 어휘력뿐 아니라 이해력, 사고력, 응용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공부도 교양도 스마트하게!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집필과 편집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해서 지루하거나 머리를 쥐어뜯게 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십대 독자나 입문 독자들이 읽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집필 및 편집하였다. 본문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열서너 개의 표제어가 들어 있다. 독서 호흡이 길지 않은 독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표제어 하나에 대한 설명이 두어 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하되, 하나의 표제어에서 다음 표제어로 넘어갈 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게 함으로써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게 하였다. 독자들은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는 동안 억지로 구겨 넣지 않아도 학습과 교양이 쌓이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2권에서는 일러스트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오랫동안 학생들과 호흡해 온 덕에 십대들의 눈높이를 잘 알고 있는 박은철 선생님(전 기독중학교교장, 『한자는 즐겁다』 저자)의 위트 넘치는 그림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세상 읽어내는 눈을 키워 줘 어휘는 한 사회와 문화를 담아내기 때문에 어휘의 유래나 다양한 의미를 알아가다 보면 그 사회가 지향하는 점, 구성원들의 의식, 당대의 풍습, 생각 등을 읽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다루는 어휘의 범위가 다양할수록 생각의 폭은 더욱 증폭된다.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 비중을 늘리되 가급적 시사, 문화, 역사, 상식,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어휘에서 100개의 어휘를 선별하였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통섭의 즐거움과 지식이 불어나는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큰 정부와 작은 정부큰 정부든 작은 정부든 시대와 상황에 맞아야 바람직한 정부 형태라 할 수 있다.작은 정부를 목표로 한다지만 정작 지나고 보면 큰 정부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큰 나라는 큰 정부, 작은 나라는 작은 정부일까? 답은 “아니요”야. 큰 정부를 가진 작은 나라도 있고, 작은 정부를 가진 큰 나라도 있으니까. 그럼 큰 정부와 작은 정부의 기준은 뭘까? 건물 숫자와 크기? 공무원 수? 이렇게 물어볼 때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벌써 눈치챘겠지? (중략)작은 정부론은 주로 보수 우파 정치 세력에게 인기를 얻었지. 영국 대처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권과 미국 부시 대통령 등을 배출한 공화당 정권이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야. (중략)이에 미국은 대공황 극복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일자리도 만들고 복지를 늘리는 ‘뉴딜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큰 정부론은 주로 진보 좌파 정치 세력에게 인기를 끌었어.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이 큰 정부론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나라들이야. (후략) 도덕적 해이일부 저축은행들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려면 견제하고 감시할 기관이 필요하다.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마음을 독하게 먹고 시험 준비에 돌입했어. 그런데 어느새 눈은 닫히고 헤드뱅잉을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다 부모님께 들키면 바로 꾸중을 듣겠지? “그렇게 정신상태가 해이해서야 어떻게 공부를 하겠니!” 군대에서도 그래. 한밤중에 당직 근무를 서다 보면 지루한 데다가 새벽녘엔 정말 졸리거든. 하지만 보는 사람 없다고 눈 좀 붙였다가 자칫 불시점검에라도 걸리는 날에는 “군 기강이 해이해졌군!” 소리를 들으며 징계를 받게 될 거야. 도덕적 해이란, 그처럼 도덕적인 영역에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고 자기 하고픈 대로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야. 영어로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라고 해. (중략)그런데 사업가들이 왜 많은 이자를 줘 가며 돈을 빌렸겠어? 일반은행에서는 돈을 빌릴 수 없을 만큼 신용도가 낮고 망할 위험성이 높으니까 저축은행으로 간 거거든. 당연히 몇 년 뒤 망하는 사업가들이 나왔고, 일부 저축은행 역시 막대한 돈을 떼이고 함께 망한 거야. 저축은행에 예금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날벼락을 맞았지. 정부와 국회가 전면적인 조사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출 규정을 어기고 사업체 ‘신용등급’에 어긋나게 막대한 돈을 빌려 준 경우가 비일비재했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당장 자신의 이익을 위해 훗날 큰 손실을 끼칠 일들을 벌인 일부 저축은행들과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가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 사례라 할 수 있어. 금융실명제금융실명제는 이른바 ‘검은 돈’을 근절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금융실명제 때문에 은행 계좌를 만들 때는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금융실명제란 자신의 진짜 이름으로만 금융거래를 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해. 현빈이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려면 신분증을 가져가 본인 확인을 받고 예명인 ‘현빈’이 아니라 본명인 ‘김태평’으로만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지. 또 아무리 소녀시대 멤버들이 절친이라 해도 윤아가 유리 것을, 또는 태연이 제시카 것을 만들 수는 없어.당연한 얘기를 왜 하냐고 묻겠지만, 사실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금융실명제는 굉장히 생소한 얘기였어. 당시에는 누구든 돈만 가지고 가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도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 수 있었고, 가짜 이름도 굉장히 많이 썼지. 은행마다 손님 이름 중에 가장 많은 것이 ‘홍길동’이었다고 하니까 말이야. 그러다 보니 공무원들이 뇌물로 받은 ‘검은 돈’을 숨기기도 편했고, 국세청에서 누가 돈을 얼마나 벌어서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었지. 그처럼 어둠 속에서 몰래몰래 오가는 경제활동을 ‘지하경제’라고 하는데, 정상적인 경제활동이라면 당연히 부과되었어야 할 막대한 세금이 새어 나가고 있었던 셈이야. (후략)


한비자
풀빛 / 마현준 지음 /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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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철학,종교마현준 지음
청소년 철학창고 시리즈 24권. 한비자는 전국 시대 말기에 활동한 법가 사상가로, 인간은 이익을 앞세우는 존재라는 성악설의 입장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엄격한 법치를 주장했다. 이 책은『한비자』55편 가운데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16편을 골라서 재구성했으며, 이 가운데에 한비자의 냉철한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들이 눈에 띤다. 한비자가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와 진나라가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기반을 제공한 상앙의 엄격한 법치주의 외에도 군주의 권력과 지위를 강조한 신도, 군주의 통치술을 강조한 신불해 등 법가 사상가들의 이론을 종합하여 완성해 놓은 법가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1. 이병(二柄, 두 개의 칼자루) 2. 팔간(八姦, 여덟 가지의 간악함) 3. 십과(十過, 열 가지의 잘못) 4. 고분(孤憤, 홀로 분통을 터뜨리다) 5. 세난(說難, 유세의 어려움) 6. 화씨(和氏, 화씨의 옥 이야기) 7. 망징(亡徵, 나라가 망할 징조) 8. 삼수(三守, 군주가 지켜야 할 세 가지) 9. 비내(備內, 권력의 내부를 단속하라) 10. 세림(說林, 유세의 숲) 11. 관행(觀行, 행동을 살펴라) 12. 저설Ⅰ(儲說, 모아 놓은 이야기들Ⅰ) 13. 저설Ⅱ(儲說, 모아 놓은 이야기들Ⅱ) 14. 저설Ⅲ(儲說, 모아 놓은 이야기들Ⅲ) 15. 난세(難勢, 세에 대한 논란) 16. 오두(五□, 나라를 좀먹는 다섯 가지의 벌레) 《한비자》, 마키아벨리즘의 선구자《한비자》, 제자백가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법가 사상의 결정체! 한비자(韓非子, 기원전 ?년~ 기원전 233년)는 전국 시대 말기에 활동한 법가 사상가로, 인간은 이익을 앞세우는 존재라는 성악설의 입장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엄격한 법치를 주장했다. 이 책은 한비자가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와 진나라가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기반을 제공한 상앙의 엄격한 법치주의 외에도 군주의 권력과 지위를 강조한 신도, 군주의 통치술을 강조한 신불해 등 법가 사상가들의 이론을 종합하여 완성해 놓은 법가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한비자의 사상은 한나라 이후 진나라 군주인 정(政, 진시황)에게 채택되어, 분열과 혼란에 휩싸였던 전국 시대를 마감하고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를 이루는 이념적.현실적 토대가 되었다. 하지만 한비자의 사상은 한나라 이후 유가 사상이 중국 사회를 지배하게 되면서 이단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그의 이론이 진시황의 중국 통일 이후 중국을 지배한 역대 왕조에서 통치 원칙으로 활용될 만큼 현실 정치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의 입장에서 보면 그의 법가 사상은 부국강병을 통한 중앙 집권적 군주 정치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유가나 묵가처럼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상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한비자는 유가나 묵가 등에서 내세우는 인의나 겸애를 바탕으로 도덕 정치를 펼 수 있는 성인이나 현인이 아니더라도 보통 수준의 군주라면 올바른 상벌과 법을 통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릴 수 있다고 보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군주론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한비자》, 분열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탄생한 조국을 위한 부국강병책! 이 책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비자의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그가 어떤 시대에 살았으며 《한비자》가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한비자가 살던 전국 시대는 기원전 403년부터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약 200여 년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대가 되면 어제의 신하가 자신이 모시던 제후를 죽이고 오늘의 제후가 되거나, 신하들이 나라를 쪼개어 스스로 제후에 오르는 하극상이 이루어지는 등 도덕적 가치는 땅에 떨어지게 된다. 한비자가 살던 전국 시대 중기에 이르면 약 100여 개에 이르던 크고 작은 제후국들이 통합되어 전국 7웅이라는 7개의 제후국들이 서로 패권을 다투게 된다. 이 당시 한비자의 조국인 한나라는 전국 7웅 가운데 가장 약한 나라 중 하나였고 영토는 사방 천리도 되지 않았으며 강대국인 진나라와 인접해 있어 항상 침략의 위협에 시달려야만 했다. 게다가 당시 한나라의 군주인 환혜왕은 유약하여 중신들의 전횡에 휘둘려 내우외환을 겪게 된다. 이 같은 조국의 위기를 목격하고 있던 한비자는 법가 사상을 바탕으로 부국강병책을 강구해 자신의 나라를 구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극상과 합종연횡이 각국의 이해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분열과 혼란의 상황에서 그가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인의나 겸애, 도덕이 아닌 엄격하고 공정한 법치와 군주의 권위와 세력에 근거한 권모술수적인 통치술이었던 것이다. 《한비자》, 군주에게 인간과 사회의 이기심을 꿰뚫는 냉철한 혜안을 제시하다! 이 책에서는, 《한비자》 55편 가운데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16편을 골라서 재구성했는데, 이 가운데에 한비자의 냉철한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들이 눈에 띤다. 먼저 〈이병(二柄)〉 편을 보면 군주는 겉으로 자기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일의 성과에 따라 상벌을 함으로써 신하들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병이란 두 개의 칼자루란 뜻으로 권력을 쥔 사람이 내리는 상과 벌을 의미하는데 군주는 상벌의 권한을 자신의 손에 틀어쥐고 그것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두 개의 칼자루를 군주 자신이 아닌 신하가 쥐게 된다면 군주는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신하들이란 언제나 군주의 눈에 들려고 하므로 군주를 속일 뿐만 아니라 군주가 약점을 드러내면 넘보려고 들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라는 주장이다. 또한 군주가 자신을 돌아보거나 신하들의 행동을 관찰할 때는 마치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듯이 객관적인 상황과 형편에 의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행(觀行)] 편에서 시세(時勢, 당시의 형세나 세상의 형편)에는 충족될 때와 헛일이 될 때가 있고 사정에는 이로울 때와 해로울 때가 있으며 사물에는 생과 사가 있는데 군주가 이 세 가지를 충분하게 고려하지 않게 된다면 절개가 굳은 벼슬아치라도 마음속으로는 그 군주를 떠날 것이고 성현의 가르침을 받은 무리들조차도 군주의 심중을 의심해 헤아릴 것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은밀하게 신하들을 관찰하더라도 그들이 자기를 관찰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이 군주의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뿐만 아니라 〈세난(說難)〉 편에서는 군주를 섬기는 신하 입장에서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점도 언급한다. 용은 유순해서 잘만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 있지만 턱 밑에 거꾸로 박힌 비늘, 역린을 건드리면 사람을 죽여 버린다고 한다. 군주에게도 마찬가지로 역린이 있다. 설득하려는 자가 군주의 역린을 건드려 노하게 하지 않는다면 그 설득은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한비자는 보통의 인간이 지닌 마음속의 심리나 욕구를 가장 잘 파악하여 매우 현실적인 군주의 통치술을 제시했다. 오늘날 처세술이나 CEO론 등에서 내세우는 주장과 한비자의 주장이 그다지 다르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천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현명한 지도자론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토사구팽’이나 ‘수주대토’ 등과 같은 풍부한 이야기 거리도 제공해 줄 것이다. 2005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동서양 고전을 선정하여 읽기를 권장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의 보고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해답을 찾기도 한다. 따라서 고전 읽기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옛 것을 되살려 오늘을 새롭게 한다[溫故知新].’는 데 있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학문으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으로 종합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과 인간에 대해 눈떠 가는 청소년 시기에 철학 공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학 고전은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논리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시리즈 소개] ▷ 엄격한 선정, 엄격한 검증을 생명으로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또는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고대, 중세, 근세 각 시대별로 한국, 동양, 서양을 대표하는 중요한 사상가들의 대표 저작을 중심으로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약 50여 권의 ‘청소년 철학창고’ 목록이 완성되었다. 각 대학에서 중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선정위원들이 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고전, 풀빛 ‘청소년 철학창고’는 다른 고전선집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고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 ‘청소년 철학창고’는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그리고 청소년의 읽기 수준을 고려하여 분량이 많은 고전의 경우,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청소년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책 내용과 저자의 사상에 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마지막으로 쉬운 것부터 읽기 시작하여 점차 사고의 폭을 넓혀가도록 난이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했다. ▷ 청소년과 가까이 있는 선생님들로 필자 선정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과 가까이에 있어 청소년의 수준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필자를 선정했다. 필자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로서, 꼼꼼한 검토와 재정리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을 수업 시간에 강의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꼭 읽어야 할 고전들도 어려워서 읽으라고 권하기 쉽지 않았던 현실을 잘 아는 필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죄와 벌
푸른숲주니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규환 옮김, 정승환 그림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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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규환 옮김, 정승환 그림
19세기, 농노제가 폐지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의 살인, 그리고 구원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성의 횡포로 살인을 저지르고, 사랑의 힘으로 구원받은 한 젊은이의 고난의 기록이자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 문제작이 청소년 맞춤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간의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악마적 작가’라고까지 불리는 도스토옙스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은 필독서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걸작이다. 그러나 긴 분량, 난해한 관념들의 나열, 상투적인 번역투, 문어체의 서술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작품이었다. ‘징검다리 클래식’의 은 깔끔하고 유려한 문체, 익숙한 언어들로 번역하여 고전에 대한 공포를 덜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공은 지적이고 오만한 대학생으로, 자신은 대다수의 사람과 분명히 구별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슴없이 전당포 노파를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 죽어도 괜찮은 존재로 여겼다. 그런데도 막상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는 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 이런 그의 인간성을 끄집어낸 사람은 가장 천대받는 계층의 여자인 소냐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의 맑은 영혼에 감동하여 자수하고, 후에도 소냐의 사랑에 힘입어 죄를 뉘우친다. 철저히 무너져 가던 주인공을 구한 것은 그의 마음속에 있던 인간다움, 그리고 사랑이었던 것이다.기획위원의 말 제1장 위험한 계획 제2장 어머니의 편지 제3장 두 번의 살인 제4장 악몽 제5장 잘못된 증거들 제6장 다시 노파의 집으로 제7장 마르멜라도프의 죽음 제8장 다시 만난 가족 제9장 의심 제10장 넘어서는 안 될 선 제11장 소냐의 발에 입을 맞추다 제12장 의외의 자수 제13장 미심쩍은 선행 제14장 고백 제15장 나는 미국으로 간다네 제16장 속죄 제17장 에필로그 '죄와 벌' 제대로 읽기인간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소설,《죄와 벌》 이성의 횡포로 살인을 저지르고, 사랑의 힘으로 구원받은 한 젊은이의 고난의 기록 세계 명작에 새로운 옷을 입혔다 19세기, 농노제가 폐지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의 살인, 그리고 구원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죄와 벌》.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 문제작이 청소년 맞춤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간의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악마적 작가’라고까지 불리는 도스토옙스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죄와 벌》은 어느 필독서 목록에도 빠지지 않는 걸작 중의 걸작이다. 그러나 긴 분량, 난해한 관념들의 나열, 상투적인 번역투, 문어체의 서술 때문에 청소년 독자에게는 물론 성인 독자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징검다리 클래식’의 《죄와 벌》은 깔끔하고 유려한 문체, 익숙한 언어들로 번역하여 고전에 대한 공포를 덜 수 있게 했다. 이제 이 책의 이름을 필독서 리스트에서 리뷰 리스트로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사랑과 믿음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죄와 벌》의 주인공은 지적이고 오만한 대학생으로, 자신은 대다수의 사람과 분명히 구별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슴없이 전당포 노파를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 죽어도 괜찮은 존재로 여겼다. 그런데도 막상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는 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었다. 이는 주인공의 마음속에는 일말의 인간다움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인간성을 끄집어낸 사람은 가장 천대받는 계층의 여자인 소냐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의 맑은 영혼에 감동하여 자수하고, 후에도 소냐의 사랑에 힘입어 죄를 뉘우친다. 철저히 무너져 가던 주인공을 구한 것은 그의 마음속에 있던 인간다움, 그리고 사랑이었던 것이다. 걸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보통 그러하듯, 《죄와 벌》도 읽는 이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읽을 수 있다. 표면적으로 《죄와 벌》은 한편의 뛰어난 범죄 소설이다. 오만한 젊은이가 살인을 저지른 직후부터 내면의 갈등, 주변의 의심, 그리고 예기지 못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이러한 내용들은 사건 중심이 아니라 대화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심리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러나 달리 보면 《죄와 벌》은 작가의 신념이 녹아 있는 종교 소설이기도 하다. 오만하고 지적인 주인공이 하필 가장 천대받는 하층민 소냐에 의해 구원받는다는 설정은 이 소설에서 가장 문제적이다. 소냐는 비록 몸을 파는 창녀지만, 내면은 누구 못지않게 맑고, 믿음이 강한 종교적 인물이다. 이는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통해서 종교적인 믿음, 인간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음을 드러낸다. 현직 국어 선생님이 직접 쓴 풍성한 해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의 강점 중 하나는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장치, ‘제대로 읽기’ 페이지다. 작품을 다각도로 해석해 보는 이 페이지는 강혜원(서울 경기상고 국어 교사), 계득성(서울 신목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양강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호평중학교 국어 교사) 등 현직 국어 교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내용으로 직접 썼기 때문에, 그 어느 해설보다 꼼꼼하고 풍성하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한 세기 이상 지난 명작을 왜 지금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재미있고 풍성한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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