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원숭이는 얼마나 가까울까?
오유아이 / 쥘리에트 누엘레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파스칼 피크.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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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아이청소년 과학,수학쥘리에트 누엘레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파스칼 피크.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지식은 모험이다 시리즈 2권.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을 수상한 청소년 과학 교양서로, 인류 진화의 과정을 밝히기 위한 과학 탐구의 과정을 보여준다. 유럽의 탐험가들이 아프리카에서 인간과 닮은 유인원과 최초로 맞닥뜨린 16세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핵심이 된 쟁점과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분류법을 고안한 린네와 진화론을 내놓은 다윈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자부터 뷔퐁, 라마르크, 레이먼드 다트와 리키 부부, 제인 구달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역사와 진화의 과정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추천의 글
머리말
유인원, 유럽에 상륙하다
뜻밖의 결과를 낳은 분류법
모든 생물 종은 변화한다
모든 생물 종은 진화한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아프리카에서 풀린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
새롭게 열린 생물학의 두 분야
진화론 대 창조론
오늘날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더 읽어 볼 책 · 사진 출처‘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을 수상한 청소년 과학 교양서 시리즈
이 책은 ‘지식은 모험이다-논쟁의 과학사’ 시리즈(전5권)의 두 번째 책이다.
인간이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또 인간과 원숭이는 진화의 과정에서 얼마나 가까운 길을 함께 걸어왔을까? 이 책은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사실들을 인류가 어떤 시행착오를 거치며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를, 각 시대의 사회문화적 상황 안에서 친절하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유럽의 탐험가들이 아프리카에서 인간과 닮은 유인원과 최초로 맞닥뜨린 16세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핵심이 된 쟁점과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덕분에, 이 책 한 권만으로 진화와 관련된 과학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쉽게 그려진다. 이 책을 통해 과학사의 밑그림을 그린 다음, 저마다 관심 있는 부분을 더 찾아보며 과학적 호기심과 지식에 살을 붙여나가기를 권한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는 2008년, 과학 대중화에 앞장선 저작에 수여하는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을 수상했다. 과학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청소년과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뿐만 아니라, ‘인간, 환경, 지구, 우주’ 등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과학 입문서다.
★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 수상 도서(2008)
초등 및 중등(9세~14세) 부문 수상. 2001년 제정된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은 일반 독자들로 하여금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 준 저자와 작품에 수여한다.
★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및 추천 도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탐구 정신을 불어넣는 이 책의 구성은 요즘 교육 현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과 맥을 같이한다. 이 책을 과학적 상식과 과학적 사고, 그와 연관된 역사, 철학, 예술, 종교의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양서로서 청소년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다. _정성헌(전국과학교사모임 회장, 책 본문 〈추천의 글〉에서)
★ 해외 서평
학습적 내용뿐만 아니라 유머, 수많은 뒷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과학의 역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_Choisir un livre(프랑스에서 좋은 어린이.청소년 도서를 소개하는 모임)
인간, 신이 창조한 유일무이한 피조물에서 원숭이의 사촌이 되기까지
‘인간은 동물에 속하며, 맨 처음 지구상에 나타난 이후 수백만 년에 걸쳐 현재 모습으로 진화했다.’
오늘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몇백 년 전만 해도 인간을 비롯해 지구상의 생물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했으며,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새로 나타났고 누군가는 멸종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특히, 인간은 스스로 하느님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만든 특별한 존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16세기에 대항해 시대가 열리면서 유럽의 탐험가와 선장 들은 낯선 땅에서 인간과 놀랍도록 닮은 침팬지와 오랑우탄 등을 만났다. 그 동물이 무엇인지, 인간과는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고, 이것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발전해갔다.
19세기 중반, 다윈이 《종의 기원》을 내놓으며 인간과 원숭이 사이의 유사성과 진화의 과정을 밝혀냈지만, 전혀 환영받지 못했다. 사람들은 인간이 진화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해도, 인간이 원숭이와 같은 진화의 과정을 거쳐 온 ‘사촌’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윈의 이론을 들은 한 영국인 사제의 부인이 “우리가 원숭이의 후손이라니, 그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시다. 만일 사실이라면 그것이 알려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세월 동안 유럽 사회를 지배해온 성서에 맞선 진화론은 등장부터 큰 진통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다윈 이후, 화석을 연구해온 고인류학자들의 발견과 분자 생물학자들의 유전자 연구, 영장류 동물학자들의 관찰 등을 통해 인간과 원숭이가 사촌이라는 것이 사실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인류 진화의 과정을 밝히기 위한 과학 탐구의 과정을 보여준다. 분류법을 고안한 린네와 진화론을 내놓은 다윈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자부터 뷔퐁, 라마르크, 레이먼드 다트와 리키 부부, 제인 구달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역사와 진화의 과정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진화론에 얽힌 오해와 편견,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논쟁의 지점은?
다윈이 진화론을 세상에 처음 내놓았을 때, 사람들은 ‘인간은 원숭이의 후손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이해했는데, 이것은 터무니없는 해석이다. 인간은 원숭이의 ‘후손’이 아니라, 원숭이와 같은 조상으로부터 나란히 진화해오다가 분화한 ‘사촌’이다. 그리고 다윈의 진화론에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진화에는 어떠한 계획이나 방향이 없으며, 모든 것은 우연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오늘날, 이것들은 명백한 사실로 밝혀졌으나, 진화론은 아직까지도 인종차별의 근거로 이용되기도 하고, 생물 종의 진화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적 근본주의자들로부터 크게 반박당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진화론 대 창조론의 대립을 여전히 남아 있는 논쟁거리로 소개한다.
종교와의 갈등 말고도, 진화의 과정에 대해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논쟁의 지점은 많다. 인간과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 살았던 시기, 같은 시대에 살았던 원시 인류들이 처음부터 서로 종이 달랐는지, 아니면 종은 같지만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 것인지에 대해 고인류학자와 생물학자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처럼 진화와 관련된 과학 분야만도 여럿이 존재하며, 분야별 연구자들이 서로 논쟁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며 과학의 발전을 이룩해나간다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앞뒤 책표지 안쪽에는 진화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밝혀낸 사실들과,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부분을 그림과 함께 간단히 설명해놓았다. 현재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부분’을 앞으로 풀어내고, 편견과 금기를 넘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것, 바로 이 책을 읽는 이들의 몫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