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씨
푸른숲주니어 / 너대니얼 호손 지음, 김욱동 옮김, 김무연 그림 /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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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너대니얼 호손 지음, 김욱동 옮김, 김무연 그림
사회적, 종교적 틀 안에서 죄인으로 낙인찍힌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결국 세상의 손가락질을 뛰어넘어 자신의 죄의식을 떨쳐낸다.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에 이른다. 고귀한 영혼의 힘으로 치욕의 상징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 소설은 법이나 종교, 윤리같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범이 항상 정당한 것인지, 설령 정당하다 할지라도 단지 규범을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받아야 하는지, 과연 인간의 죄는 어디까지 규정할 수 있는지에 관해 묻고 있다.
또 규범을 어기지는 않았지만 사악한 마음으로 다른 이를 괴롭히는 행동은 어떤지, 온갖 구속과 탄압 속에서 영혼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너대니얼 호손은 청교도 사상 위에서 성장했으나, 청교도 사회의 미덕과 모순을 날카롭게 간파한 작가였다. 특히 청교도 사상을 배경으로 뛰어난 상징 기법을 써서 인간의 본성과 죄의 문제 등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기획위원의 말
제1장 감옥 문
제2장 처형대에 서다
제3장 재회
제4장 바느질하는 여인
제5장 신기한 아이, 펄
제6장 장관의 저택에서
제7장 위태로운 만남
제8장 비밀의 광맥을 찾아서
제9장 고뇌하는 목사
제10장 헤스터의 힘
제11장 악마와의 대화
제12장 개울이 들려주는 말
제13장 희망을 말하다
제14장 피할 수 없는 운명
제15장 갈림길에 선 목사
제16장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제17장 모든 것이 드러나다
제18장 그리고 남은 이야기
제대로 읽기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로 익숙한 미국 작가 너대니얼 호손의 대표작. 17세기 뉴잉글랜드의 엄격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사생아를 낳은 여인 헤스터 프린과 그 아이의 아버지인 아서 딤스데일 목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과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인 죄와 벌, 인간 본성에 관한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인간이 인간에게 내리는 형벌은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규범은 항상 올바른 것인지, 그 규범 안에서 저지르는 비인간적인 잘못은 용서받아도 좋은지 등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법이나 종교, 윤리와 같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범은 항상 정당한 것일까? 설령 정당하다 할지라도 단지 규범을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받아야 할까? 과연 인간의 죄는 어디까지 규정할 수 있을까? 작가는 17세기 청교도 사회를 생생하게 표현한 이 작품을 통해, 청교도적 삶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있다. - 제대로 읽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