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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문어
길벗어린이 / 구세 사나에 글.그림, 이기웅 옮김 / 2014.02.25
13,000원 ⟶ 11,700(10% off)

길벗어린이창작동화구세 사나에 글.그림, 이기웅 옮김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가 손가락 문어가 나타나자 자신의 의지로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흔히 있는 습관을 고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낸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경험이 쌓이면서 어떤 일에든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주인공 아이는 손가락을 자꾸 빨면, 손가락 문어가 점점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커진 손가락 문어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며 불안해 한다. 그래서 손가락 문어가 손가락을 빨아 달라고 졸라도 꾹 참는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빨아 달라는 손가락 문어의 부탁에 손가락을 빨아 보는데….“난 손가락 문어야. 앞으로도 손가락을 빨아서 날 크게 키워 줘.” 나는 손가락을 빨아요. 엄마가 붕대를 감고 언니가 겨자를 발라도 소용이 없어요. 졸리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입 안에 있는걸요. 그래서 내 왼손 엄지손가락은 부풀고 굳은살이 박여서 보기 싫게 변했어요. 꼭 문어 얼굴 같아요. ‘창피해. 이 문어 없어졌으면.’ 나는 손톱으로 문어를 꾹꾹 눌렀어요. 그러자 “아야, 아파!” 소리가 났어요. 그리고 내게 말을 했어요. “난 손가락 문어야. 네가 실컷 빨아서 이만큼 자랐어. 앞으로도 손가락을 계속 빨아서 날 크게 키워 줘.” 안 돼, 어떡해! 내가 손가락 문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손가락 빠는 습관을 스스로 고쳐요 《손가락 문어》는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가 손가락 문어가 나타나자 자신의 의지로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상상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가락 문어》에 등장하는 아이도 손가락을 자꾸 빨면, 손가락 문어가 점점 커질 거라고 생각하지요. 엄청나게 커진 손가락 문어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며 불안해하고요. 그래서 손가락 문어가 손가락을 빨아 달라고 졸라도 꾹 참습니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빨아 달라는 손가락 문어의 부탁에 손가락을 빨아 봅니다. 그리고 ‘더 이상 맛있지 않다.’고 느끼지요. 스스로 손가락을 빨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또 행동했기에 손가락을 빠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 겁니다. 이제 아이는 밝고 당당한 표정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낸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경험이 쌓이면서 어떤 일에든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손가락 문어》는 흔히 있는 습관을 고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호소력 있는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 아이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어느 이야기보다 현실감 있고 호소력 짙게 와 닿습니다. 손가락을 빨고 싶지 않지만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빨게 되어 속상하거나, 손가락 문어가 나타나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지요. 혼자 있을 때만 말을 거는 손가락 문어가 얄밉고, 점점 희미해지는 손가락 문어를 보면 뿌듯해집니다. 아이가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빨았을 때, 의기양양하게 화면을 가득 채운 손가락 문어를 보면서는 아이가 손가락 문어를 물리치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끝내 스스로 손가락 빠는 습관을 고치고 엄마 손을 잡고 초등학교 입학식에 가는 아이의 모습이 당당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그 뒤로 나는 한 번도 손가락을 빨지 않았어요. 손가락 문어 덕분일까요.”라는 아이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아요. 《손가락 문어》가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만이 아니라, 늘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히는 모든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엄마가 미안해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이철환 지음, 김형근 그림 / 2008.08.07
9,000원 ⟶ 8,100(10% off)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자연,과학이철환 지음, 김형근 그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3권. 환경 파괴로 살 곳과 가족을 잃은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픔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쇠제비갈매기는 바닷가의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사는 작은 새다. 이야기 속 쇠제비갈매기 가족도 포구의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살던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도시에 더 많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모래를 마구 퍼 가기 시작한다. 모랫바닥은 점점 낮아졌고, 비가 오자 모래밭에 있던 많은 쇠제비갈매기의 알들이 물에 잠겨 버린다. 엄마 쇠제비갈매기는 장맛비 속에서 새끼 쇠제비갈매기 세 마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고, 쇠제비갈매기들을 막아 줄 모래는 없다. 불어난 물은 새끼 갈매기들의 가슴까지 차오른다. 어미 갈매기는 죽을힘을 다해 새끼 갈매기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새끼들은 으르렁거리는 강물 속으로 사라진다. 시간이 흐르고 비는 그쳤지만, 사람들은 계속 포구의 모래를 퍼 간다. 모래를 퍼 가기 위해 포클레인은 끝도 없이 밀려들고, 쇠제비갈매기들이 살아갈 터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울림의 폭이 커진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현실이다. 오직 인간만을 위한 무분별한 난개발이 계속되는 한 쇠제비갈매기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인간들의 미래도 어두울 것이다. 건조하고 삭막할 수 있는 이 풍경들은 섬세하고 독특한 일러스트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이철환 작가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글과 판화와 회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김형근 일러스트레이터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통해 공들인 그림책이다.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전하는 환경 메시지!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 환경 그림책] 세 번째 이야기 환경 파괴로 살 곳과 가족을 잃은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픔을 만나다!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이철환의 환경 그림책 - 『엄마가 미안해』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적신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만든 환경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미안해』에는 사람과 자연을 보듬을 줄 아는 이철환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준엄한 메시지가 녹아 있습니다. 작가는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가 자연과 생명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쇠제비갈매기는 바닷가의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사는 작은 새입니다. 이야기 속 쇠제비갈매기 가족도 포구의 모래밭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도시에 더 많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모래를 마구 퍼 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랫바닥은 점점 낮아졌고, 비가 오자 모래밭에 있던 많은 쇠제비갈매기의 알들이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엄마 쇠제비갈매기는 장맛비 속에서 새끼 쇠제비갈매기 세 마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나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고, 쇠제비갈매기들을 막아 줄 모래는 없었습니다. 불어난 물은 새끼 갈매기들의 가슴까지 차올랐습니다. 어미 갈매기는 죽을힘을 다해 새끼 갈매기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새끼들은 으르렁거리는 강물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시간이 흐르고 비는 그쳤지만, 사람들은 계속 포구의 모래를 퍼 갑니다. 모래를 퍼 가기 위해 포클레인은 끝도 없이 밀려들고, 쇠제비갈매기들이 살아갈 터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목숨보다 사랑하는 새끼들을 잃은 어미 갈매기만 모래밭에 혼자 남겨진 것입니다.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울림의 폭이 커진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현실입니다. 오직 인간만을 위한 무분별한 난개발이 계속되는 한 쇠제비갈매기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인간들의 미래도 어두울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구의 눈물을 닦아 줄 시간! 앞으로 10년 내에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내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동식물의 터전이 파괴되고 있으며, 우리가 숨 쉴 공기와 마실 물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가 점점 병들고 있는 것입니다. 빙하가 녹고 사막이 늘어나고 산림이 파괴되고 멸종되는 동식물이 많아질수록 지구는 아파하고, 지구의 아픔은 곧 우리들의 아픔이 될 것입니다. 지구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것입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함께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고, 환경 파괴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미래 환경 그림책]은 환경과 지구를 사랑하는 작가들이 모여 만드는 창작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미래 환경 그림책] 1권은 지구 온난화로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공화국의 이야기를 담은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이며, 2권은 해양 기름 유출로 고통 받는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입니다. 1, 2권에 이어 무분별한 난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3권 『엄마가 미안해』까지, [미래 환경 그림책]과 함께 울고 있는 지구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아픔을 생생히 전달하는 빼어난 그림책 『엄마가 미안해』에는 갈매기와 모래밭, 거센 장대비와 포클레인이 등장합니다. 건조하고 삭막할 수 있는 이 풍경들은 섬세하고 독특한 일러스트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철환 작가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글과 판화와 회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김형근 일러스트레이터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통해 공들인 그림책을 읽는 참맛을 느껴 보십시오.


하하 호호 얼굴
아이즐북스 / 라주 글, 야마모토 아키요시 사진, 김정화 옮김 / 2004.12.12
7,500원 ⟶ 6,750(10% off)

아이즐북스자연,과학라주 글, 야마모토 아키요시 사진, 김정화 옮김
사람들은 저다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라도,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지요. 같은 사람의 얼굴이라도 얼굴 모습이 항상 똑같은 건 아니예요. 감정에 따라, 그리고 표정에 따라 얼굴모양이 시시각각 바뀝니다. 이처럼 얼굴은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해 주고, 나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해 주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은 얼굴에 뚫려 있는 여러 구멍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단단하게 만져지는 얼굴뼈를 탐색하면서 얼굴에 있는 여러 기관들의 특징과 역할을 소개합니다. 얼굴 그림을 들춰 보며 얼굴 뒤에 감춰진 얼굴뼈의 모습을 관찰하고, 얼굴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와 반응들을 살펴 봅니다. 그리고 얼굴이 들어가는 속담과 관련 용어, 상황에 따라 색이 바뀌는 얼굴, 얼굴로 할 수 있는 변신 놀이 등 우리가 미쳐 몰랐던 얼굴의 숨은 재주를 하나둘씩 알아 나갑니다. 크레파스로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코팅 보드가 들어 있어서, 그림 속의 내 얼굴을 예쁘게 꾸며볼 수 있지요.★ 생각이 쑥쑥, 재미가 쏙쏙, 나의 첫 과학 그림책 시리즈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주변 현상에 호기심이 싹트기 시작하는 만 3세 이상의 유아들을 위한 ‘처음 만나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일본의 유아물 전문 출판사 가켄(Gakken)에서 펴낸 시리즈 가운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8권의 책을 가려 뽑아 국내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정겨운 우리 말로 곱게 다듬었습니다. 지식과 정보를 꾸역꾸역 담아 놓은, 소위 ‘욕심만 앞서는’ 과학 그림책의 홍수 속에서, 시리즈는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길과 생각의 호흡을 따라가는 소프트 과학 그림책입니다. ★ 2000년 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대상을 수상한 라주 (La ZOO)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톡톡 튀는 구성과 감각있는 일러스트! 유아들에게 ‘과학’이란 다름 아닌 ‘호기심’입니다. 사물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고, 거기에 ‘왜?’, ‘어떻게?’라는 궁금증을 품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과학의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유아들에게 섣불리 어려운 과학책을 안겨주었다가는 오히려 과학에 대한 거부감만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학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을 재미있는 ‘형식’으로 풀어줘야 하지요. 은 공룡, 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똥, 뼈, 구멍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인체의 신비를 소재로 하여, 구멍 뒤에 숨겨진 그림을 엿보거나 큰 그림 펼쳐 보기, 색칠하기, 꾸미기 등 정보를 효과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과학 정보를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도와 줍니다. 각 주제에 맞는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과 생생한 사진이 펼쳐져서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지요.
동물원에서 너도 찾았니?
어스본코리아 / 커스틴 롭슨 글, 가레스 루카스 그림 / 2016.02.11
12,500원 ⟶ 11,250(10% off)

어스본코리아유아놀이책커스틴 롭슨 글, 가레스 루카스 그림
커다랗게 펼쳐진 25가지 장면 안에 숨어 있는 동물이나 사물을 찾는 문제, 동물이나 사물이 모두 몇 개가 숨었는지 찾는 문제 등을 따라 다양한 숨은그림찾기와 숫자세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동물이 내는 문제를 따라 그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워 나간다. 25가지 장면마다 다양한 종류의 알록달록한 동물들이 가득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숨은그림찾기의 즐거움도 한껏 높여 준다.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색깔의 동물 그림을 보면서 색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다.동물원에 어떤 동물들이 숨어 있을까요?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우는 25가지 숨은그림찾기 ◆ 흥미진진한 ‘숨은그림찾기’와 ‘숫자세기’ 놀이를 한 번에! 원숭이, 돌고래, 앵무새, 사자, 캥거루, 펭귄, 얼룩말 등 동물원의 동물들이 25가지 장면에 오밀조밀 모여 있어요. 커다랗게 펼쳐진 25가지 장면 안에 숨어 있는 동물이나 사물을 찾는 문제, 동물이나 사물이 모두 몇 개가 숨었는지 찾는 문제 등을 따라 다양한 숨은그림찾기와 숫자세기 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은 동물이 내는 문제를 따라 그림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워 나갈 거예요. ◆ 알록달록 와글와글한 동물 그림을 보는 재미! 25가지 장면마다 다양한 종류의 알록달록한 동물들이 가득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숨은그림찾기의 즐거움도 한껏 높여 주지요.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색깔의 동물 그림을 보면서 색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답니다. ◆ 동물원의 동물 및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익혀요! 각 장면마다 동물들이 말을 걸듯 숨은그림찾기 문제를 내요. 아이들은 마치 동물과 직접 대화하는 것처럼 느끼며 숨은 그림들을 찾아가요. 얼음 위의 펭귄, 물 위로 고개를 내민 오리너구리, 초원의 얼룩말, 나무를 타는 원숭이들을 만나며 동물원의 동물들이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 자연스레 알게 돼요. 또한, 그림 속의 동물들은 비슷비슷해 보여도 표정이나 모양새가 각기 달라요. 그림의 미세한 차이점을 인지하고 그림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동물 및 사물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익히게 되지요.


선이의 이불
웅진주니어 / 정하섭 지음, 이지은 그림 / 2012.02.21
10,000원 ⟶ 9,000(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정하섭 지음, 이지은 그림
꼬까신 아기 그림책 시리즈 12권. 주인공 선이는 자신의 이불 속으로 차례차례 들어오는 동물 친구들과 교감하며, 작은 동물에서 큰 동물까지 모두 함께 이불을 덮는 즐거움, 함께 이불 놀이를 하는 기쁨을 맛본다. 그리고 신나게 놀고 난 다음 함께 이불을 덮고 잠이 든다. 이 책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을 기분 좋은 꿈나라로 안내하는 책이 될 것이다. 한바탕 놀이를 통해 펼쳐지는 아이들의 상상을 담아낸 즐거운 놀이 그림책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이불이 아이에게 아주 특별한 놀이터가 된 것이다. 이야기를 쓴 정하섭 작가는 세 아이의 아빠로 아이 돌보기에 전념함으로 유아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잔잔하고 보드라운 이불 이야기를 탄생시켰다.선이에게 보드랍고 포근한 새 이불이 생겼다. 선이는 새 이불이 마음에 쏙 들어 꼭 껴안아 본다. 새 이불을 덥고 자려는데, ‘킁킁’ 누군가 선이의 새 이불 속으로 들어오려 한다. 강아지다! 강아지도 선이의 이불이 좋은가 보다. 그런데, 강아지만이 아니다. 콕콕, 쿵쿵, 살랑살랑 오리도 곰도 긴 꼬리 여우까지 차례차례 선이의 새 이불 속으로 들어온다. 모두모두 선이의 이불이 무척 마음에 드는가 보다. 이불 속에 들어온 친구들이 꼼지락 꿈지럭하더니 이불을 걷어 젖힌다. “우리 같이 놀자~!” 이불 썰매도 타고, 이불 미끄럼틀도 타고, 이불 김밥 먹고, 이불 비행기까지 타고 논다. 한바탕 놀이를 통해 펼쳐지는 아이들의 상상을 담아낸 즐거운 놀이 그림책이다.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놀이 그림책 특별할 것 없는 이불이 아이의 신나는 놀이터로 변신! 유아의 생활은 단순하다. 먹고, 자고 놀고, 싸고, 또 먹고 자고 놀고.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참으로 놀라운 시기이다. 아이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한다. 먹을 때도 가만히 먹는 것이 아니라 소리 지르고, 장난도 치고, 심지어는 먹다가 잠이 들기도 한다. 잠잘 때도 그냥 자는 게 아니라 잠이 온다고 칭얼거리고, 자려고 자리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놀기도 한다. 엄마가 재우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는 눈빛이 더욱 초롱초롱해져서 엄마의 마음을 애태울 때도 많다. 이럴 때 한 바탕 몸 놀이가 아주 유용하다. 아이는 이불을 뒤집어쓰는 것만으로도 현실에서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희한한 재주가 있다. 잠을 안 자고 칭얼대는 아이가 있다면, 엄마와 아빠가 나서 보자! 이불 하나면 준비 끝! 이불 썰매도 태워 주고, 이불 미끄럼틀도 만들어 아이를 굴려 주고, 아이를 이불에 말아 이불 김밥도 만들고, 슝슝 이불 비행기도 태워 주고요. 이렇게 신나게 놀고 나면 아이는 흡족한 마음으로 이불을 덮고 꿈나라로 떠난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이불이 아이에게 아주 특별한 놀이터가 된 것이다. 이불은 아이에게 때때로 곰 인형처럼 마음을 어루만지는 포근한 물건이 되기도 하고,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바다나 산과 같은 무대가 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선이의 이불>은 상상이 특기인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 그림책이 된다. 7년 동안 아이 돌보기로 다져진 정하섭 작가가 쓴 다사로운 봄볕 같은 아기 그림책 <선이의 이불>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이불과 연관된 따스한 느낌과, 이불로 놀아 본 즐거운 경험에서 출발한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선이의 작은 이불 속으로 동물들이 하나씩 들어가는 즐거움이다. “어, 이불 속에 누가 들어왔지?” “응, 강아지네.” “이번에는 또 누구지?” “응, 오리구나.” 이렇게 궁금함을 더하며 동물들이 등장한다. 두 번째 즐거움은 바로 이불 놀이다. 이불 놀이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우는 아이도 울음을 딱 그치게 하는 재미있는 놀이이다. 주인공 선이는 자신의 이불 속으로 차례차례 들어오는 동물 친구들과 교감하며, 작은 동물에서 큰 동물까지 모두 함께 이불을 덮는 즐거움, 함께 이불 놀이를 하는 기쁨을 맛본다. 그리고 신나게 놀고 난 다음 함께 이불을 덮고 잠이 든다. 이 책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을 기분 좋은 꿈나라로 안내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이야기를 쓴 정하섭 작가는 씩씩하고 늠름한 신화와 전래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다. 그런데 세 아이의 아빠로 아이 돌보기에 전념함으로 유아들의 눈높이와 체온에 딱 맞는 잔잔하고 보드라운 이불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아빠가 쓴 이불 놀이 이야기는 그래서 더 포근하게 느껴진다. 그림을 그린 이지은 작가도 주인공 선이와 친구들의 마음에 쏙 드는 이불을 그리려 정성을 다함으로 아기자기한 그림책을 완성하였다.


낙엽이 춤을 춰요
예림당 / 이토 히로시 글, 이영준 옮김 / 2006.09.25
8,000원 ⟶ 7,200(10% off)

예림당창작동화이토 히로시 글, 이영준 옮김
『낙엽이 춤을 춰요』은 자연의 소재인 낙엽만을 이용해 이야기를 선보이는 그림책으로, 책 속의 낙엽들은 색깔도, 모양도, 표정도 가지가지입니다. 동시에 그러한 낙엽들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재마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유아는 책을 읽기만 해도 가을 숲 속의 낙엽들의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흩날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혀준 다음,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로 나가서 낙엽을 고르고 밟고 관찰하도록 유도해 보세요. 또 모아온 낙엽을 이용해 책갈피, 액자, 그림 등 다양한 공작놀이를 해 보세요.자연의 소재인 낙엽으로만 그린 신나고 재미있는 그림책 가을은 단풍의 계절입니다. 거리에는 낙엽들이 쌓이고 여기저기 뒹굴지요. 이런 것들을 무심히 보아 넘기지 마세요. 모든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놀잇감이 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초록색으로만 알고 있는 낙엽은 가을이 되면 수십 가지 색으로 옷을 갈아입지요. 직접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세히 살펴보면서 아이들은 자연에는 설명할 수 없이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동시에 그러한 교육은 감수성 및 지각 발달에 훌륭한 자극이 되지요. 일본의 유명 아동문학가 이토 히로시는 자연의 소재인 낙엽만을 이용하여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림책 속의 낙엽들은 색깔도 모양도 표정도 가지가지입니다. 또한 낙엽들의 움직임은 매우 리듬감이 있으며 만들어 내는 소리 또한 다양합니다. 책을 읽기만 해도 가을 숲 속의 낙엽들이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흩날리며 여러 가지 소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로 나가서 낙엽을 고르고 밟고 관찰하도록 유도해 주세요. 모아온 낙엽을 이용하여 책갈피, 액자, 그림 등 다양한 공작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이야기를 직접 만드세요.
복 타러 간 총각
보림 / 정해왕 글, 한병호 그림 / 2009.02.24
12,000원 ⟶ 10,800(10% off)

보림옛이야기정해왕 글, 한병호 그림
가난하고 복 없는 총각이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의지로 '복을 타러 가야지.' 하고 마음먹으면서 시작되는 전래동화. 그리고 이타적인 삶, 상생의 삶이란 행복의 열쇠를 찾으면서 결국 인연을 만나고, 남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산속에서 외로운 삶을 사는 과부를 만남으로써 '삶의 문제'가 오로지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것'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면서, 차츰 열등감에서 벗어난다. 또 자신이 정성껏 가꾸는 나무에 꽃이 피지 않아 고뇌하는 한 노인을 만나면서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고통 받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각은 그동안 삶에서 느낀 열등감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되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고민이 있고, 운명의 짐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총각은 여의주를 두 개나 갖고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를 통해 '내 욕심만 부리며 사는 것이 복된 삶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옳거니! 하늘나라를 찾아가는 거야. 하늘님한테 가서 복을 타 오면 되겠구나.’ 총각 따라 이야기 따라, 우리 삶의 행복을 찾아서 옛이야기 속에는 우리 선조들이 살아오면서 가졌던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거르고 걸러진 정수(精髓)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 지혜, 도리(道理) 등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옛이야기 가운데, 요즘처럼 힘겹고 벅찬 세상살이를 하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참다운 ‘복’과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옛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구복 여행 설화인 《복 타러 간 총각》입니다. 모든 ‘복’은 마음에 있다 - 총각의 심리를 통해 본 ‘구복 여행’ 이 이야기는 가난하고 복 없는 총각이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의지로 ‘복을 타러 가야지.’ 하고 마음먹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타적인 삶, 상생의 삶이란 행복의 열쇠를 찾으면서 결국 인연을 만나고, 남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야기는 전개 과정에서 총각의 심리가 변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모든 복이 마음에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총각이 길을 나설 때 가졌던 ‘삶에 대한 의지’라는 게 어찌 보면 ‘되는 일이 없네.’, ‘왜 나만 이렇지?’, ‘내 인생은 왜 이럴까?’ 등의 열등감과 분노, 상대적 박탈감,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이판사판의 심리였습니다. 하지만 산속에서 외로운 삶을 사는 과부를 만남으로써 ‘삶의 문제’가 오로지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것’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면서, 차츰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또 자신이 정성껏 가꾸는 나무에 꽃이 피지 않아 고뇌하는 한 노인을 만나면서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고통 받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총각은 그동안 삶에서 느낀 열등감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되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고민이 있고, 운명의 짐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총각에게 필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이어지는데 그 방향은 이무기가 간접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총각은 여의주를 두 개나 갖고도 용이 되지 못하는 이무기를 통해 ‘내 욕심만 부리며 사는 것이 복된 삶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점차 마음이 바뀌면서 삶을 깨달은 총각은 남들과 어울려 ‘상생의 삶’을 살며 행복을 얻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찾는 ‘복’에 대하여 우리도 총각처럼 삶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주어진 복을 취할 것이며, 그와 더불어 남들과 어울리는 상생의 삶을 추구하다보면 그만큼 행복의 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을 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복’은 정작 무엇일까요? ‘구복 여행’ 이야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서양에도 있습니다. 행복 추구가 인류의 보편적인 욕망이기에 그럴 것입니다. 이 책에서 총각이 보여 준 ‘복의 추구’는 금덩어리 같은 물질적인 부유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연을 만나고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순리에 맞는 삶,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이었습니다. 또한 ‘남들과 어울리는 삶’이었습니다. 물질 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가요? 항상 남보다 더 갖고 더 많이 누리는 물질적 풍요만을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된 국제적 경제난, 그리고 그에 따른 실업과 취업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것도 어쩌면 모두가 ‘복’을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남보다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누려야 행복할 거다.’란 생각을 ‘남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행복일 것이다.’로 복의 가치 판단 기준을 바꾼다면 힘겨운 세상살이에서 내쉬는 한숨이 조금 덜어지지 않을까요? 작품 특징 · 원전에 충실한 글: 구전되고 채록된 50여 편의 ‘구복 여행’ 설화 중 여행 동기, 등장 화소, 여정, 결핍 해소에 이르기까지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구성했습니다. · 옛이야기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린 화법: 입말체로 구성한 텍스트는 들려주는 맛과 듣는 맛을 살렸으며, 화소 반복, 대화 반복 등 옛이야기 특성인 반복을 통해 작품 전체의 리듬감을 고려했습니다. · 그림의 흐름을 살린 장면 구성 : 한지와 먹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그림은 단순히 이야기를 반복하는 장면 구성을 지양하고, 그림 자체가 갖는 이야기성을 확보했습니다. · 장면의 대비 구성: ‘하늘나라’ 장면을 기준으로 앞에 나오는 장면과 뒤에 나오는 장면들이 구도와 표정과 색감 등을 통해 서로 대비되도록 꾸몄습니다. 첫 장면 복 없는 총각은 홀로 황량한 들판에 있는 것으로, 마지막에 복된 총각은 인연을 만나서 농사를 지으며 이웃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과부, 노인, 이무기가 등장하는 장면도 하늘나라 장면 앞뒤로 상황 변화에 맞게 구도, 감정 등의 대비를 완벽하게 이루었습니다.


여우누이
사계절 / 김성민 (지은이) / 2005.07.26
13,200원 ⟶ 11,880(10% off)

사계절창작동화김성민 (지은이)
아들을 셋이나 둔 부자가 딸 하나를 더 얻고 싶어 날마다 서낭에 가서 소원을 빈다. 그리하여 바라던 딸을 낳지만 그 뒤로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 자고 나면 소와 말이 하나씩 죽어 있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밤에 외양간을 지킬 것을 명령한다. 첫째, 둘째는 잠을 이기지 못해 실패하고, 셋째 아들만이 가축들을 잡아먹는 괴물이 바로 누이동생이라는 진실을 목격한다. 진실을 믿어주지 않는 부모는 셋째를 쫓아버리고, 이야기는 괴물을 퇴치하는 모험담으로 바뀐다. 셋째는 아이들에게 학대당하는 거북이에게 선행을 베푼 대가로 색시와 집을 얻는다. 색시가 내어준 병 세 개를 들고 집으로 돌아간 그는, 식구들을 다 잡아먹은 여우누이와 대결을 벌이고 요술병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다. 이 그림책은 옛이야기의 재미와 교훈을 절제된 시각적 은유를 통해 전달한다. 감정이 모두 증발된 무표정한 캐릭터들, 진실이 부정되는 막막한 분위기, 폐쇠된 공간의 표현 등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진실을 알고 있는 셋째 아들에게 감정이입이 되도록 사건을 전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서낭나무 앞에서 치성을 드리는 부자 내외의 반대편 화면 밖으로 슬쩍 빠져나가는 여우의 흰 꼬리, 부부가 여우 딸만을 예뻐라 싸고도는 장면 밖에 우두커니 서있는 세 아들, 말을 타고 돌아온 셋째 앞에 펼쳐진 폐허가 된 집의 모습은 지나친 욕심과 그것이 불러들인 비극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이다.옛날에 어떤 부잣집이 있었는데아들 셋을 두었지만 딸은 하나도 없었어.그래서 늘 딸 낳는 게 소원이었지.날마다 서낭에 가서"여우 같은 딸이라도 하나 낳게 해 주세요"하고 빌었거든.그 덕인지 그 뒤로 아기를 하나 낳았는데,소원대로 예쁜 딸을 낳았지 뭐야.어찌나 예쁜지 딸만 좋아하고아들 같은 건 없어져도 좋다고 했대.그런데 웬일로 그 때부터자고 나면 소가 한 마리 죽어 있고자고 나면 말이 한 마리 죽어 있고 그러지 뭐야.


콩닥콩닥
웅진주니어 / 박은정 글, 최승혜 그림 / 2012.04.11
11,000원 ⟶ 9,900(10% off)

웅진주니어창작동화박은정 글, 최승혜 그림
콩닥콩닥 심장이 뛰어요! 배고프면 냠냠 밥 먹고, 뽀옹 방귀도 뀌어요. 우리 모두 살아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살아 있는 다양한 생명체의 특징을 보여 주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키워 주는 그림책 저연령 유아에게 쉽게 재미있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 아이는 태어나서 끊임없이 숨 쉬고, 먹고 싸고, 울고 웃으며 하루하루 성장합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은 살아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움직입니다. 자아를 형성하고 또 타인이나 다른 개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2~3세 유아기에 아이들은 생명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저연령 그림책에서 동물이나 식물 등 구체적인 개체를 소재로 생태 특징을 소개하는 책은 많습니다. 하지만 생명 현상 자체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각 개체에 대해 흥미로운 정보를 알고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명이라는 것,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앞선다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동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은 생명 현상을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경험하는 일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숨 쉬고, 먹고 싸고, 울고 웃고 그리고 모두 자란다는 새로운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서 하나의 생명 현상을 비교하고 나서, 모두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세상 모든 생명체가 자신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는 생명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해시키면서 더 나아가 생명의 존엄함과 소중함을 알게 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입말이 살아있는 글과 앙증맞은 그림이 어우러진 아기 그림책 은 생명 존중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입말이 살아있는 쉽고 재미있는 말과 귀엽고 활기찬 그림으로 담아낸 저연령 아기 그림책입니다. 은 다양한 생명 현상을 ‘콩닥콩닥’, ‘냠냠 쩝쩝’ 등 듣기에도 재밌고 따라 말하기도 쉬운 의성어와 의태어로 구성되어 마치 말놀이를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또한 실제 아이가 말하듯이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하여 아이가 반복적으로 읽으며 따라 하기 쉽습니다. 특히 토끼, 돼지, 병아리, 곰,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을 인식할 뿐 아니라, ‘똑같네, 똑같아!’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그들이 자신과 똑같다는, 이 책의 주제를 은연중에 깨닫게 도와줍니다. 그림 또한 쉽고 재미있는 글과 어우러지게 사랑스럽고 귀엽게 연출하였습니다. 특히 똘망똘망하면서도 장난 가득한 주인공 아이는 살아 움직이는 우리 아이들처럼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 책의 여러 동물들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자연스럽고 천진난만한 표정과 행동으로 각 장면마다 생명 현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선명하고 다양한 배경색도 이 책을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기초편
아라미 / 편집부 펴냄 / 2015.04.20
7,500원 ⟶ 6,750(10% off)

아라미유아학습책편집부 펴냄
미로찾기 전문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기초편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두뇌라고 한다. 5세부터 소근육이 더욱 발달하여 정교하고 섬세한 손놀림이 가능한데 이때부터 연필을 들고 꼬불꼬불 미로를 탐험하다 보면 소근육이 자극되어 더욱 발달하게 된다. 이 책은 미로찾기 첫걸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게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미로찾기로 구성하였다. 아기 돼지 삼 형제가 새 집을 찾아 가는 미로, 빨간 모자 소녀가 늑대를 피해 할머니 집에 가는 미로, 사육사들이 어떤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지 맞히는 미로 등 익숙한 명작 속 이야기부터 생활 주변 이야기까지 흥미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미로찾기를 하면서 언어력과 창의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꼬불꼬불 빨대 미로 늑대를 피하라 어디에 착륙할까? 항해 미로 퍼레이드 미로 어떤 간식을 먹을까? 스케이트보드 미로 바나나 미로 누구 풍선일까? 술래잡기 미로 함께 춤출까요? 새 집을 찾아가라 배달 트럭을 따라가요 붕붕 벌집을 찾아라 파도타기 미로 달려라 햄스터 가족사진을 찍어요 피에로 미로 첨벙! 워터파크 미로 아이스크림을 기다려요 과녁을 맞혀라 데굴데굴 구술 미로 놀이터 미로 새를 관찰하라 동물원 미로 롤러코스터 미로 아슬아슬 협곡 미로 뒤엉킨 호스 미로 복작복작 놀이공원 미로 조개껍데기를 모아라 활주로 미로 원반을 잡아라 기타를 찾아라 파티장 미로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 주는 최고의 놀이교육 미로찾기! 미로찾기는 옛날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뇌개발을 위한 놀이학습으로 사랑받아 왔다. 출발과 도착 사이에 펼쳐진 복잡한 여러 갈래의 길 가운데 제대로 된 하나의 길을 찾다 보면 산만한 아이도 집중하게 된다. 또한 길을 찾기 위해 매순간 선택과 판단을 하면서 문제해결력이 쑥쑥 자란다. 70년 전통의 교재 전문 출판사 하이라이츠사에서 개발한 [미로찾기]는 놀이학습에 정통한 유명한 화가들이 여러 명 참여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화려한 색감의 그림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여 놀이의 참여도를 높인다. 또한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그림이 우뇌를 자극하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준다. Highlights에서 만들어서 믿고 볼 수 있어요! 하이라이츠사는 1946년 처음 문을 연 이래로 지금까지 70년 넘게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매거진을 펴내고 있는 미국의 출판 그룹이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주는 놀라운 학습지로 깐깐한 교사들과 부모들이 주는 상도 여러 번 수상했다. 하이라이츠사의 전문 연구진들이 총력을 기울여 제작한 신개념 놀이책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시리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로찾기 책으로 이미 재미와 학습 효과를 인정받은 책이다.
거울 속에 누구요?
국민서관 / 조경숙 글, 윤정주 그림 / 2009.02.25
14,000원 ⟶ 12,600(10% off)

국민서관옛이야기조경숙 글, 윤정주 그림
'옛날옛적에' 시리즈의 8권. 거울을 처음 본 사람들이 벌이는 소동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거울이 얼굴을 비춰 보는 물건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어리석은 숯쟁이 가족. 그리고, 숯쟁이 가족의 답답함을 풀어줘야 할 원님조차도 거울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냅다 줄행랑을 놓는다. 또한, 책의 표지에 거울 이야기라는 소재의 특성을 살려 실제 거울을 붙였다. 책을 받아 든 독자들이 자신을 비춰 보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도 보고 다양한 상상을 펼쳐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아울러, 장면 장면에 등장하는 익살스런 인물의 그림을 통해 우리 옛이야기의 해학과 풍자를 녹여 내고자 했다.옛이야기는 이야기의 꽃이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으며,웃음 뒤에 숨어있는 준엄한 가르침이 있고,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을 상상력을 빌어 이룰 수 있게 하니까요. 또 주인공과 하나 되는'대신 겪기'의 즐거움이 있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풍자가 있으며, 시원한 웃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즐거운 꿈을 꾸기도 하고 세상을 똑바로 보는 슬기를 배우며 새로운 용기를 얻기도 하죠. 국민서관에서 새롭게 펴낸 옛날옛적에 여덟 번째 이야기는 지금껏 그림책으로는 많이 다루지 않았던 옛이야기라 더욱 반갑고 신선한 그림책입니다. 거울 속에 보이는 것이 자신의 얼굴인 줄 몰라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는 옛이야기 를 통해 숨어있 는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 매력 속으로 푹 빠져 보세요. 이야기 속 주인공은 울고 이야기 밖 아이들은 웃고!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 거울이 얼굴을 비춰 보는 물건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어리석은 숯쟁이 가족. 숯쟁이 가족의 답답함을 풀어줘야 할 원님조차도 거울이 무엇인지 몰라 허둥지둥,냅다 줄행랑을 놓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속 주인공인 숯쟁이 가족은 시간이 지나면 초승달이 반달이 되었다가 둥근 보름달이 되고, 다시 반달이 된다는 사실도 모르는 바보스런 인물들이지요. 이렇듯 이 책은 바보스런 사람들을 풍자하면서 현대인에게 시원한 웃음과 행복을 전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거울 이야기라는 소재의 특성을 살려 앞표지에 거울을 붙였습니다. 책을 받아 든 독자들이 자신을 비춰 보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도 보고 다양한 상상을 펼쳐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옛이야기 속으로 잡아끄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윤정주의 그림 세계 난데없는 거울 때문에 조용했던 숯쟁이 가족이 화를 내고 의심하며 싸움을 벌이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를 더하는데, 장면 장면에 등장하는 익살스런 인물의 표정과 몸짓에 우리 옛이야기의 해학과 풍자가 녹아 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화가 윤정주 선생님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옛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이 나도 그 다음을 독자들이 자유롭게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는데, 사람들이 도망가고 난 뒤 내동댕이쳐진 거울을 개 한 마리가 물고 있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그 뒤에 이어질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독자들이 옛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꾼이 되어 이야기를 전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합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방으로 들어왔어요."얘야, 무슨 일로 너희가 싸움을 다 하냐?"아내는 시어머니를 붙들고 하소연을 했어요."아범이 한양 가서 젊은 여자를 데려왔지 뭐예요?"시어머니가 깜짝 놀라 거울을 보니자기보다 늙은 할망구가 들어 있지 않겠어요?"아이고! 아범이 미쳤구나!"- 본문 중에서


똥자루 굴러간다
국민서관 / 김윤정 글.그림 / 2010.09.20
12,000원 ⟶ 10,800(10% off)

국민서관창작동화김윤정 글.그림
우리그림책 시리즈 4권. 어마어마한 똥자루를 발견한 대장. 그 생김새를 보고 똥자루 임자가 어떤 사람일지 상상하며 그 임자를 찾아 나선다. 똥자루 임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어마어마한 똥자루는 과연 어떻게 될까? 구전 설화 이야깃감에서 탄생한 새로운 이야기책으로, 슬기로운 지혜가 담긴 그림책이다. 한 장면, 한 캐릭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마치 실제 현장을 보는 듯 각각의 캐릭터마다 표정과 몸짓이 생생하다.듣도 보도 못한 똥자루! 누구 똥자루인고? 옛날 옛날에, 한 군사들이 마을의 시냇가를 찾았다. 그때 어디선가 콧속을 쿡쿡 찌르는 구린내가 났으니. 범인은 바로 어마어마한 똥자루! 자세히 들여다보던 대장은 똥 임자를 찾으라고 명령한다. 물어물어 겨우 도착한 오두막집. 집 안을 갸웃갸웃 살펴보는데…… 웬 댕기머리 장사가 휙휙 도끼질을 하더니 장작을 착착 쌓아 올린다. ‘힘도 장사, 몸놀림도 잽싸구나.’ “여봐라, 네가 시냇가의 똥자루 주인이렷다!” “그렇습니다만…….”하며 똥 임자가 돌아서는데! 똥자루 임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어마어마한 똥자루는 과연 어떻게 될까? 추리하는 재미+예상을 뒤엎는 반전+슬기로운 지혜로 아이들을 웃게 할 기막힌 그림책! 《똥자루 굴러간다》는 5~8세 그림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마어마한 똥자루를 발견한 대장. 그 생김새를 보고 똥자루 임자가 어떤 사람일지 상상하며 그 임자를 찾아 나섭니다. 이 책을 읽을 아이들도 대장처럼 똥자루 임자가 과연 어떤 사람일지 단서를 통해 머릿속으로 짐작해 봄으로써, 자연스레 사고력 훈련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똥자루 굴러간다》는 독자의 예상을 뒤엎는 유쾌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마침내 똥자루 임자를 찾아 한 오두막집에 도착한 대장. 뒷모습을 보고 똥자루 임자라 확신하여 불러 보는데…… 이럴 수가! 볼이 울긋불긋, 가슴은 봉긋봉긋하다니! 자신이 생각한 똥자루 임자가 예상을 뒤엎는 인물이라는 것에 아이들은 이야기의 재미를 경험하게 되고, 책과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똥자루 굴러간다》는 슬기로운 지혜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똥자루 덕분에 나라를 위해 일하게 된 똥자루 임자. 그즈음 적군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이 떠돕니다. 군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똥자루 임자는 엉뚱하게 마을 여기저기에 박씨를 심습니다그려. 똥자루 임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기막힌 방법으로 적군을 물리치는 똥자루 임자를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명석함과 자신의 단점도 장점으로 살리는 지혜를 키워 나가기를 바라봅니다. 옛이야기 같은 창작 이야기!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그림! 《똥자루 굴러간다》는 구전 설화 이야깃감에서 탄생한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강원도에서 엮어낸《강원의 설화 3: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서 찾은 흥미로운 설화‘이완 장군과 똥자루 큰 처녀’와 《임석재 전집 1: 평안북도편》에 서 찾아낸‘무쇠바가지’, 두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 쓴 옛이야기 같은 창작 이야기입니다. 《똥자루 굴러간다》는 한 장면, 한 캐릭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부한 표정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마치 실제 현장을 보는 듯 각각의 캐릭터마다 표정과 몸짓이 생생합니다. 개성 넘치는 각각의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에 한 번 또 한 번 더 찾게 되는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
시공주니어 / 존 버닝햄 지음, 이주령 옮김 / 199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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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창작동화존 버닝햄 지음, 이주령 옮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제54권. 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저자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잡기 시작한 초기 그림책들이다. 검피 씨가 빨간 자동차를 몰고 아이들, 염소와 닭과 고양이, 송아지, 토끼와 개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쨍쨍한 햇볕이 어느새 먹구름에 가리우고,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길은 질퍽거리고 바퀴마저 빙빙 헛돌아 차는 위태로워진다. 날이 다시 맑게 개고, 집 근처에서 모두들 다 같이 물놀이를 하며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씻어낸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탈것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차별 없이 함께하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를 유머러스하게 보여 준다. 인생길을 함께 간다는 것은 좋은 일, 궂은일을 함께하는, 그야말로 동반자의 의미가 크다. 검피 씨의 드라이브 여정에는 작은 인생 이야기가 숨어 있다.목차 없는 도서입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차별 없는 세상에서 누리는 유쾌한 드라이브 여행 존 버닝햄은 그림책 한 권에 여러 가지 질감의 재료를 마구 섞어서 버무린다. 물감, 크레용, 고무 수채 물감, 파스텔, 목탄, 먹물, 갖가지 재료들이 모두 그의 그림책의 세계로 튀어나온다. 버닝햄은 대개 그림책 하나를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긴 시간을 할애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가 오랜 습작 끝에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검피 아저씨’ 시리즈는 버닝햄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잡기 시작한 초기 그림책들이다. 이 중에서 먼저 출간된 ‘뱃놀이’가 1971년에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뱃놀이에 이은 두 번째 책인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는 검피 씨가 빨간 자동차를 몰고 아이들, 염소와 닭과 고양이, 송아지, 토끼와 개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떠나는 이야기이다. 쨍쨍한 햇볕이 어느새 먹구름에 가리우고,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길은 질퍽거리고 바퀴마저 빙빙 헛돌아 차는 위태로워진다. 누군가 내려서 차를 좀 밀어야 할 무렵, 도와주기는커녕 저마다 한마디씩 변명들을 늘어놓고, 차는 점점 진흙탕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데……. 날이 다시 맑게 개고, 집 근처에서 모두들 다 같이 물놀이를 하며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씻어 낸다는 드라이브 여행 이야기. 인생길을 함께 간다는 것은 좋은 일, 궂은일을 함께하는, 그야말로 동반자의 의미가 크다. 검피 씨의 드라이브 여정에는 작은 인생 이야기가 숨어 있다. 존 버닝햄은 이 작품을 통해 탈것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차별 없이 함께하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를 유머러스하게 보여 준다. 또한 누군가 차를 뒤에서 밀어야 하는 희생과 수고를 해야 한다고 할 때, 여자아이, 남자아이, 송아지, 개, 고양이 등이 늘어놓는 구차한 변명들은 다름 아닌 우리들이 일상에서 늘어놓는 변명과 다름없음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한번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법한 상황에서도, 표정 하나 변함없이 담담하고 친절한 검피 씨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다음에 또 드라이브 하러 오렴.”이라고. 오늘도 검피 씨네 집은 늘 열려 있다. 자유롭고 온기 넘치는 상태로. 거칠 것 없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는 존 버닝햄의 작품 속에서 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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