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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백조 / 김은성 (지은이) / 2021.09.06
15,000원 ⟶ 13,500원(10% off)

백조청소년 문학김은성 (지은이)
김은성 작가의 그림 희곡으로,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었던 '그 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외되고 위태로운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바닐라>는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은 단순한 비극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주고 있다. 이번 희곡집에는 60여 점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연극 무대를 책 속으로 옮겨놓았다.줄거리 등장인물 무대 Ⅰ 왜 이제야 왔어? 1. 안녕 바닐라 2. 우리 별이 3. 보쓰는 나의 힘 Ⅱ 너 없이는 못 살아! 4. 해일의 그림 5. 장강의 수필 6. 선영의 편지 Ⅲ 떠나지 마! 7. 미안해 바닐라 8. 별이야 미안해 9. 괜찮아 보쓰 Ⅳ 나는 어떡해. 10. 씨씨팔! 11. 별이, 왜, 나는 12. 오도독오도독 13. 팔딱팔딱! “괜찮아, 우리 모두는 유기견이야.” '화이브 웨이브 틴틴 시리즈' 두 번째 도서 김은성 그림 희곡 『바닐라』 출간 백조출판사의 '화이트 웨이브 틴틴 시리즈' 두 번째 도서로 김은성 희곡 작가의 그림 희곡 『바닐라』가 출간되었다. 『바닐라』는 출간 전 진행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달성률보다 381%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바닐라』는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었던 『그 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외되고 위태로운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바닐라』는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한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은 단순한 비극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주고 있다. 이번 희곡집에는 60여 점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연극 무대를 책 속으로 옮겨놓았다. 『바닐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희곡 작품집 가운데 삽화를 사용한 유일무이한 도서이다. 이 책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영상 콘테츠의 출발점에 있는 희곡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학교에서 끝내는 서양철학
여우오줌 / 위르겐 슈바르츠 지음, 문은숙 옮김 / 2007.06.10
8,000원 ⟶ 7,200원(10% off)

여우오줌청소년 철학,종교위르겐 슈바르츠 지음, 문은숙 옮김
교과 공부와 논술 시험 준비등으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고 간결하게 서양 철학자의 주요 저서의 핵심 내용과 철학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서양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론으로부터 시작해서 중세의 종교 철학, 인간의 자유의지와 영혼, 언어 철학, 윤리, 법철학, 헤겔의 국가 철학, 형이상학, 실존 철학 등의 20세기 현대 철학 등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하는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계속해서 등의 책을 발간할 예정에 있다.근대에 들어와서는 특히 데키르트가 육체-영혼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그는 육체와 영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영혼과 육체에는 완전히 다른 존재 규칙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 둘사이에는 어떤 관계도 성립될 수 없으며, 다만 경험을 통해 육체와 영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뿐이라고 보았다. -본문 23쪽에서 독자에게 위르겐 슈바르츠 서문 1. 사물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 존재론 Part 1 일람표 - 15, 16세기 철학 2. 육체에는 영혼이 있을까? - 인류학 1 3.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류학 2 4. 책상은 책상인가? - 언어철학 Part 2 일람표 - 17, 18세기 철학 5. 거짓말은 해도 될까? - 윤리 6. 법이란 무엇인가? - 법철학 7. 인간 공동체는 어떻게 유지될까? - 국가철학 Part 3 일람표 - 20세기 철학 8. 신은 존재하는가? - 종교철학 9.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 형이상학 10. 삶은 의미 있는 것일까? - 실존철학 부록 연습문제 요점카드 용어설명 명언모음 주요 철학자 연표 색인
피드백 공부법
상상나무(선미디어) / 이승호 지음 / 2007.06.26
9,800원 ⟶ 8,820원(10% off)

상상나무(선미디어)청소년 학습이승호 지음
철저히 분석한 각 과목별 특성, 적용을 도와주는 방법 제시, 성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학생 사례, 논술 정복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20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공부 방법에 대한 이론을 연구한 저자가 개인적으로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며 실제적으로 검증한 공부법들을 소개한다.피드백과 완전학습법, 스스로 학습법은 상호 보완 관계다. ‘피드백’을 한 상태에서 ‘완전학습’을 하면 혼자서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스스로 학습법’이다. -본문에서 자신의 힘으로 교과서를 요약정리한 후에는 암기도 쉽고, 내용도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된다. 남이 요약해 놓은 것을 단순히 암기하면 창의력도 길러지지 않을뿐더러 암기도 잘 되지 않고, 설령 암기를 했더라도 쉽게 잊어버린다. - 본문에서 책머리에 Prologue_진정한 의미의 공부 Before Study_배경이 되는 교육학 이론 Study 1 자세편 1과 ‘진짜 공부’를 위해 버려야 할 몇 가지 1. 성적이 부진하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2. 내신 등급, 시험 하나에 목숨 걸다? 3. 교과서대로 해라! 4. 족집게식 강의가 가장 유능한 강의다? 5. 영어, 수학 공부만 잘 하면 된다? 6. 가르침은 곧 강의다? 7. 선행학습이 최고다? 8. 남들이 다 하니까? 의타심을 극복하라! 2과 바람직한 학습자세를 만드는 필요충분조건 1. 자신감을 가져라 2. 공책(비어있는 책)은 내가 만드는 소중한 책이다 3. 스스로의 감정은 스스로 조절하자 4. 생긴대로 놀아라 5. 망각을 즐겨라 6. 공부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스스로 학습법) 7. 파도타기를 하자 8. 자기관리를 하자 9. 신체 바이오리듬을 최대한 높여라 10. 이것만은 기억하자 3과 교과서를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각 바로잡기 1. 교과서는 창의력의 원천이다 2. 교과서는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재다 3. 부교재(문제집, 참고서 등)는 교과서가 그 뿌리다 4. 교과서를 포기하면 교육은 거꾸로 간다 Study 2 이론편 4과 성적과 창의력을 높이는 공부법 터잡기 1. 공부의 시작은 독해력이다 2. 과목 유기체, 수학으로 국어를 공부한다 3. 과목별 특성에 따라 공략한다 (발산형 & 수렴형) 4. 피드백으로 과목별 난이도를 조절한다 5. 공부에도 순서가 있다 (수렴형 과목에 적용) 5과 성적과 창의력을 높이는 공부법 다지기 1. 과목별로 적용하는 ‘피드백’ 2.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예습’ 3. 과목별 완전정복을 이루는 ‘복습’ 4. 확실히 정리해서 철저히 활용하는 ‘노트’ 5. 완벽한 공부를 꿈꾸는 ‘완전학습’ Study 3 실전편 6과 구체적인 과목별 적용방법; 노트작성 첨부 1. 독해력을 완성하는 국어 공부법 2. 교과서로 해결하는 영어 공부법 3. 계단을 오르는 수학 공부법 4. 하나로 묶어서 끝내는 사회와 과학 공부법 ? 학생의 노트작성 사례 7과 사례를 통해 공부법 재확인 1. 입체적 접근법 (K여고 1년 인문) 2. 교과서 중심주의 (S중 1년 J양) 3. 성적 업그레이드 (Y중 1년 K양 / S중 2년 K양 / S중 3년) Add Study_논술까지 마스터한다
조지 오웰을 읽다
휴머니스트 / 이정관 (지은이) / 2023.05.29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이정관 (지은이)
암울한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작품으로 피워낸 작가, 조지 오웰. 이 책은 조지 오웰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던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조지 오웰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조지 오웰의 주요 에세이들과 4편의 소설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학교생활과 노숙인 생활, 전쟁 참전 등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신념을 풀어낸 에세이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로 살며 가난을 체험한 뒤 가난의 근원적 문제를 탐색하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제국주의 경찰로 버마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버마의 나날》. 자신이 신뢰하는 민주적 사회주의가 독재와 전체주의로 인해 망가져 가는 안타까움을 우화를 통해 풍자한 《동물농장》, 당의 통제와 감시와 조작이 일상이 된 미래사회의 모습을 통해 자유의지와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1984》. 이 책을 통해 조지 오웰의 삶과 철학, 그의 대표 작품들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만날 수 있다.머리말 01 조지 오웰의 삶과 작품 세계 02 조지 오웰 작품 읽기 조지 오웰의 에세이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동물농장 1984 암울한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작품으로 피워낸 작가, 조지 오웰! 그의 치열했던 삶과 대표 작품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책 1903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태어나, 제국주의와 전체주의가 득세한 부조리한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민주적 사회주의’를 꿈꾸었던 작가, 조지 오웰. 그는 1950년 쉰도 안 된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수많은 칼럼과 에세이 그리고 《동물농장》과 《1984》 같은 작품으로 시대정신을 이야기했으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가이다. 이 책은 조지 오웰의 생애와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던 국어 교사의 시선으로, 조지 오웰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조지 오웰의 주요 에세이들과 4편의 소설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의 학교생활과 노숙인 생활, 전쟁 참전 등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신념을 풀어낸 에세이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로 살며 가난을 체험한 뒤 가난의 근원적 문제를 탐색하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제국주의 경찰로 버마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버마의 나날》, 자신이 신뢰하는 민주적 사회주의가 독재와 전체주의로 인해 망가져 가는 안타까움을 우화를 통해 풍자한 《동물농장》, 당의 통제와 감시와 조작이 일상이 된 미래사회의 모습을 통해 자유의지와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1984》. 이 책을 통해 조지 오웰의 삶과 철학, 그의 대표 작품들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 《헤르만 헤세를 읽다》, 《서머싯 몸을 읽다》 등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조지 오웰을 읽다》에 이어 《셰익스피어를 읽다》, 《카프카를 읽다》, 《오 헨리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권할 만한 세계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이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소개하는 작품들이 대체로 장편이라 대체로는 작품론 형태로 구성했으나, 짧은 단편을 소개할 경우에는 전문을 싣고 간단한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청소년 시기에 좋은 문학 작품들을 찾아 읽으면 지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도움이 될 테지만, 현실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들을 찾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살짝이나마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세계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찾아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
언니들이 찾은 명화 속 숨은 이야기
학이사(이상사) / 차슬이, 장현지, 김수민, 모지은, 황지현, 김수진, 편예영, 주민주, 조하은, 김예빈, 김채나, 박상은, 우다현, 이수경, 문지현, 김민지, 안예진, 한예서 (지은이) / 2019.01.11
12,000원 ⟶ 10,800원(10% off)

학이사(이상사)청소년 학습차슬이, 장현지, 김수민, 모지은, 황지현, 김수진, 편예영, 주민주, 조하은, 김예빈, 김채나, 박상은, 우다현, 이수경, 문지현, 김민지, 안예진, 한예서 (지은이)
소리도 움직임도 촉감도 없는 말 그대로 그림뿐인 명화를 정지된 한 장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 동화로 쓴 책이다. 그것도 한글로 쓴 이야기를 영어로 번역까지 했다. 이런 작업은 단순하게 그림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하며 동화를 쓴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처음 써 보는 동화에서 나타나는 엉성함과 어색함, 인물 설정, 삽화는 물론이고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 년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은 모두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림을 눈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각도로 의미를 찾아내고 상상력을 보태니 그림 속 인물의 삶에 생기가 돌고 재미가 곁들여졌다.한 송이 우리 반/김채나 My Class Is a Bunch of Grapes 열두 번째 양/김수민 The Twelfth Lamb 행복한 돌멩이/박상은 The Happy Stone 바다로 가는 길/차슬이 The Way to Sea 말하는 꽃들의 들판/편예영 A Field of Talking Flowers 달빛 미소/이수경 A Moonlight Smile 우의 상상/장현지 Woo's Imagination 수수께끼/황지현 Mystery 내 꿈은 발레리나/조하은 My Dream is to be a Ballerina 아기별의 여행/김예빈 The Baby Star’s Travel 신이 준 선물/우다현 The Gift from God 보이지 않는/김민지 Invisible 어우러져 아름다운 세상/문지현 The Beautiful World in Harmony 빙빙 맴도는 차차/모지은 Round and Round Chacha 키가 작아 슬픈 용용이/주민주 A Sad Little Yongyong 눈부시게 빛나는 발레/한예서 블루보넷 꽃의 전설/김수진신사임당의 '포도',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양',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 등등. 총 18편 작품의 명화가 재미있는 스토리를 등에 업고 새롭게 돌아왔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익숙한 명화를 그것도 신선하고 발칙한 상상을 가진 여고생들이 동화로 쓴 일은 특별하다. 이 책은 소리도 움직임도 촉감도 없는 말 그대로 그림뿐인 명화를 정지된 한 장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 동화로 쓴 것이다. 그것도 한글로 쓴 이야기를 영어로 번역까지 했다. 이런 작업은 단순하게 그림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하며 동화를 쓴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처음 써 보는 동화에서 나타나는 엉성함과 어색함, 인물 설정, 삽화는 물론이고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 년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은 모두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런 노력 끝에 나온 책이기에 더 소중하다. 그림을 눈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각도로 의미를 찾아내고 상상력을 보태니 그림 속 인물의 삶에 생기가 돌고 재미가 곁들여졌다. 이 책 또한 『언니들이 들려주는 얼렁뚝딱 동화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말로만 읽어도 좋고 영어로 읽어도 좋다. 두 가지 언어로 읽으면 좀 더 색다른 동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책을 동시에 우리나라 아이들과 세계의 아이들이 읽고 있는 모습은 이제 미래가 아닌 현재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여고생들의 마음이었다. 재능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이 빚어낸 힘이다. 김예빈 외 17명의 여고생이 참여해 만든 ‘Fairy In Tales’는 충남 천안의 복자여고 영어동화책 제작 동아리이다. 머리말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특별한 동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저희 동아리는 올해 아주 특별한 동화를 썼습니다. 저희는 자주 접하는 명화를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보았습니다. 명화는 말 그대로 그림입니다. 영상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주기에 ‘명화’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순간을 보고 명화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창의력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에 담겨있는 명화와 저희가 찾은 명화 속 이야기를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면 이 책을 쓴 저희들의 목표는 이루어진 것입니다. 명화를 요리조리 살펴보며 상상력을 더해가는 과정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쓴다는 목적을 넘어 저희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동화를 작성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대부분 동화를 처음 써보았기 때문에 어색함과 부족함이 드러나기도 했고, 삽화를 그리는 과정에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또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에도 충실해야 했기 때문에 온전히 동화를 쓰는 데에만 신경을 쓸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끝에 저희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동화책이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동아리 고문 박지성 선생님, 학이사 출판사분들 그리고 김미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언니들이 찾은 명화 속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2018년 12월 Fairy In Tales 복자여자고등학교 영어동화책 제작 동아리딩동댕-동 오늘도 시끌벅적한 하루가 시작됐어요. 친구들은 학교에 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아니에요. 학교에 오래오래 있고 싶어요. 내가 학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 가지도 넘어요. 첫 번째는 제 친구들이에요. 가끔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하지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게 만들어요. 두 번째는 우리 선생님이에요. 선생님께서는 저희에게 마법을 부리세요. 항상 웃음이 나오게 하는 마법! 며칠 전에 무슨 있었냐면요, 선생님이 엄청 큰 포대자루를 들고 오신 거예요. 아이들이 그 포대자루에 대해 여쭈어보자 선생님께서 말하셨어요. “이건 선생님의 요술주머니란다.” 선생님이 포대자루를 열자마자 여러 색깔의 풍선들이 하나씩 나왔어요. 금세 교실은 풍선으로 가득 찼어요. 포대 자루 안에서 풍선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풍선 을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선생님이 준비하신 거예요. 우리 반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반이 되었지요. 그 후로 선생님 이 포대자루를 들고 오시는 날은 자루에서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게 돼요. 마지막은 바로 미술시간이 있기 때문이에요. 제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요. 화요일, 오늘 이 바로 미술시간이 있는 날이에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선생님을 바라보았어요. “오늘의 미술 주제는 없단다.” 아이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어요. “너희들이 원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려보렴. 다 그린 후에 친구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소개해 볼 시간도 가질 거야.” 이번 미술시간은 정말로 마음에 들었어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나는 옆에 있는 친구들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손을 움직였어요.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좋은 생각이 났거든요. 하얀 도화지 위에 큼지막한 포도송이를 그렸어요. 포도를 왜 그렸냐고요? 우리들과 선생님이에요. 아이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선생님을 보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포도송이 같았어요. 맞아요. 선생님 주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이들은 포도알이에요. 옆 친구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물어보았어요. “내가 뭘 그렸는지 알아?” “포도잖아.” 옆에 있는 친구가 바로 대답했어요. 역시나 여기 이 왕포도가 선생님으로는 안 보이나 봐요. 이렇게 나만 알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요. 그림을 마무리할 때 즈음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이제 슬슬 발표 준비를 해 보자.”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려고 하면 괜히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드디어 내 차례가 됐어요. 친구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어요. 저는 눈을 질끈 감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이 그림을 딱 보면 포도처럼 보이지요? 맞아요. 보랏빛이 도는 맛있는 포도예요. 하지만 제가 이 포도를 그린 이유는 따로 있어요. 저는 이 포도를 보면 우리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생각나요.” Dang-Dang! A noisy day has begun. My friends say they want to go home as soon as they arrived at school, but I don’t. I want to stay at school for a long time. There are more than three reasons why I like school. The first are my friends. Sometimes my friends play a lot, but they make me wonder what will happen today. Second is my teacher. My teacher does magic to us. A magic that always makes us laugh! Do you know what happened a few days ago? The teacher came with a really big sack. When the kids asked her about it, the teacher said. “This is my magic pocket.” As soon as the teacher opened the sack, balloons of different colors came out. Soon the classroom was full of balloons. I never thought a balloon would come out of the sack. The teacher prepared the balloons for us. My classroom became the prettiest one in the world. From then on, when my teacher brings the sack, we can’t wait to see what will come out from it.The last one is art class. It's a precious time to bring up the story in my mind. Tuesdays, in other words, today is the day I have art class. I looked at my teacher with excitement. “There is no particular theme today.” Students looked at the teacher in wonder. “Draw a picture you want. You will also have time to introduce your paintings to your friends after you finish coloring it.” I really like this art class. I can have my own way. Other friends seemed to have many worries about what to draw. But I moved my hands at a fast pace unlike my friends. A good idea popped up in my head even before the teacher is done giving the instructions. I drew large grapes on a white canvas. Why did I draw grapes? It represents us and our teacher. I saw my teacher surrounded by students and it looked like a bunch of grapes. Yes, the kids hanging around the teacher are grain of grapes. I asked my friend, showing my picture. “Can you tell what I tried to draw?” “They’re grapes.” The friend answered right away. I guess this gigantic grape doesn't look like my teacher. I love drawing things that no one can tell what it is. By the time I finished painting, my teacher said. “Now, let's get ready for the presentation.”If I try to make a presentation in front of my friends, I feel like I'm going to burst out in tears. It's finally my turn. My friends looked at me with limpid eyes. I started talking with my eyes closed.“If you look at this picture, it looks like grapes, right? Yes, They are delicious purple grapes. But there's another reason why I drew these grapes. The grapes remind me of my teacher and classmates.”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
자음과모음 / 정서휘 (지은이)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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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정서휘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3권으로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가 출간되었다.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는 첫 청소년 소설 『드림캐처』에서 판타지와 현실적인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밀한 서사를 보여준 작가 정서휘가 청소년문학에서 흔히 다루는 주제인 가족과 친구, 인간관계에 청소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렌디한 청소년 소설이다. 예전 이야기를 물어보면 항상 “내 나이 되어 봐라, 내 이름도 가물가물하다”며 딴소리하는 할머니에게는 미운 아이, 친구들에게는 안 미운 아이 ‘안미운’은 친구가 곧 세상이다. 소울메이트를 얻을 수만 있다면 좋아하는 연예인도, 먹고 싶은 것도, 진짜 하고 싶은 것도 다 숨길 수 있다. ‘원더소년즈’의 팬인 친구들에겐 비밀이지만, 사실은 라이벌 아이돌 그룹 ‘어썸보이’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로이’가 최애다. 그런데, 로이를 쏙 빼닮은 아저씨가 교통사고가 날 뻔한 미운을 구해준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처럼.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 작가의 말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너무 많아. 그래도 한 명쯤은 내 얘길 다 들어줬으면 좋겠어.” 소울메이트를 간절히 원하는 중학생, 안미운 그 앞에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악마’ 아저씨가 나타났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3권으로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작가 정서휘는 전작 『드림캐처』에서 학교폭력 등 현실적인 이야기가 액션 판타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깊은 서사를 보여준 바 있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청소년문학에서 흔히 다루는 주제인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성장에 ‘악마’라는 판타지 요소를 섞어 청소년들이 익숙한 주제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홀로 자신을 키우는 할머니에게는 미운 아이, 친구들에게는 안 미운 아이인 주인공 ‘안미운’은 아이돌 ‘어썸보이’를 열정적으로 좋아하지만, 동경하는 친구 ‘예진’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 예진이 좋아하는 ‘원더소년즈’의 팬인 척을 하는 중학교 2학년이다. 평소와 같이 등교를 하던 미운은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가 날 뻔했으나 자신의 최애인 ‘로이’를 똑 닮은 남자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미운은 자신을 구하고 사라져버린 남자와 그 사람을 궁금해하는 자신의 모습이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내용과 비슷하다는 상상을 하며 남자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한다. 도덕 수행평가 조 편성 시간, 미운은 키다리 아저씨와의 운명 같은 만남을 떠올리며 갖은 상상을 하는 데 정신이 팔려 예진의 조에 합류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자신을 부르지 않은 예진에게 서운한 것도 잠시, 심상치 않은 소문이 있는 짝 유나, 초딩 같은 정혁, 항상 뭔가를 먹고 있는 민우와 울며 겨자 먹기로 같은 조가 되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예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던 미운의 눈에 자신의 할머니와 키다리 아저씨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다. 생각지 못한 조합이 신기했던 미운은 할머니에게 저 아저씨는 누구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어두운 얼굴로 ‘빚쟁이’라고만 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나는 손바닥에 턱을 괴고 본격적으로 망상에 젖어 들었다. 당연히 남주는 로이다. 나를 구해 준 아저씨처럼 하얀 셔츠와 검은 정장 바지를 입고 있다. 로이가 차에 치이려는 나를 구하려 몸을 날린다. 탈색이 잘 된 은색 머리칼이 휘날린다. 나를 품에 안고 “조심해. 또 위험할 뻔했잖아” 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_본문 중 며칠 후, 미운과 도덕 수행평가 조 아이들은 유나의 집에 과제를 하러 간다. 그리고 유나가 자신과 똑같이 어썸보이의 팬임을 알게 된 미운은 그것을 계기로 유나와 급격하게 친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미운이 진정으로 원하는 친구, 자신과 소울메이트이기를 바라는 친구는 예진뿐이다. 게다가 미운은 최근 들어 예진이 자신과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에 조마조마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굣길, 자꾸만 마음을 들쑤시는 외로움을 지우려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춤을 추던 미운은 또다시 도로로 미끄러지고 만다. 그런데 차와 부딪히기 직전, 갑자기 시간이 멈추고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나 미운을 구해준다. 놀란 미운이 정체가 뭐냐고 소리치자 아저씨는 자신이 대가를 치르면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라고 말한다. 계약이 걸려 있는 미운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말도. “네가 길에서 요상한 동작을 하는 바람에 차에 치일 뻔했고, 널 구하려고 어쩔 수 없이 마력을 써서 내가 악마라는 걸 들킨 거잖아. 그러니까 네 탓이지.” 도로에서 춤추는 거까지 다 지켜봤다니. 얼굴이 달아올랐다. 부끄러움을 숨기려 괜히 목청을 높여 따지듯 물었다. “날 계속 보고 있었어요? 나 미행했어요?” “그게 내 일이야.” “무슨 일인데요?” “계약자와의 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거.” _본문 중 ”전 그저 그 애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을 뿐이에요.” “그럼 너는 네가 느끼는 걸 그대로 털어놓고 있어? 좋을 땐 좋아하고, 싫을 땐 싫어하고 있느냔 말이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그때 미운 주변의 시간은 정말로 악마 아저씨가 멈춰 놓은 상태였다.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라는 설명에 들뜬 미운이 완벽한 친구를 갖고 싶다고 하자, 아저씨는 미운의 ‘친구’에 대한 정의가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이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미운과 아저씨는 ‘친구’로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누군가가 화장품 가게에서 둘을 몰래 찍은 사진이 SNS에 퍼지기 전까지 말이다. 그 사진 때문에 학교에 미운과 아저씨의 질 나쁜 소문이 돌고, 미운은 주위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우울해한다. 미운을 걱정하면서도 아저씨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예진에게 차마 악마라고는 할 수 없어 삼촌이라고 둘러댔지만, 소문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소원을 아저씨에게 이해시키기에는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좀 부족했다. 상대가 영어를 쓰면 ‘프렌드’라고 알려 줄 텐데, 한국말로 대화를 하면서 친구가 뭐냐고 물으니 설명하기 난감했다. “음, 기쁠 땐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땐 슬퍼하고, 고민이 있으면 털어놓기도 하고. 또, 취미 생활도 같이하고, 맛있는 거 있으면 같이 먹고, 쇼핑도 같이 가고…….” 내 말이 길어질수록 아저씨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졌다. “그런 게 친구야? 너무 부담되겠는데?” “부담이 왜 돼요? 친구인데.” “네가 느끼는 대로 똑같이 느낄 상대를 찾는 거 아니야?” “네, 어떻게 보면 그렇죠.” “상대는 네가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 _본문 중 미운에 관한 이상한 소문은 누가 냈을까? 항상 미소를 짓고 있지만 미운과 점차 멀어져만 가는 예진의 속마음은 어떨까? 할머니와 아저씨의 진짜 관계는 무엇일까? 이야기는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충격을 향해 나아간다. 전작 『드림캐처』에서 ‘악몽’으로 학교폭력의 무자비한 실정이 표현되었듯,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에서는 ‘사라진 기억’이 ‘사랑’과 연결되어 큰 반전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정서휘 작가의 작품에는 판타지 요소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느낌으로 과하지 않게 들어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이 소설은 공부와 성적이 발목을 옥죄는 학교생활에서 친구가 곧 세상이자 힘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출구인 청소년들, 그리고 그런 소중한 친구에게 상처받고 혼자가 된 듯 느끼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완벽한 친구를 얻고 싶은 마음에 진짜 나 자신을 억누르고 친구와 함께 보낼 시간을 위해 가면을 쓰곤 한다. 하지만 모든 인연은 영원할 수 없기에, 그렇게 마음 다해 좋아했던 친구와도 싸우거나 점차 멀어지는 때가 분명히 생겨나기 마련이다. ‘나’를 버리면서까지 매달렸던 ‘소울메이트’라는 존재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과정은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마치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것 같은 그때도 우리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을까? 이 소설은 그런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독자들을 다독인다. 그 사람들은 지금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짝일 수도, 맨날 잔소리만 퍼부어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던 가족일 수도 있다. 우리의 관심과 별개로 그들은 아주 가까운 곳에, 언제나 우리를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서 있다. 악마이지만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지옥에서 온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청소년들이 ‘진실된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들을 발견해나갔으면 한다. 거친 풍랑과도 같은 삶 속에서 우리 모두가 소중한 것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_작가의 말 중
청소년 메이크업
북스타(Bookstar) / 한지수.이유나 지음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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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Bookstar)청소년 문학한지수.이유나 지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이라서 10대 여학생이 메이크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그들에게 꼭 알려 주어야 하는 바른 메이크업에 대하여, 그리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01 꾸미고 싶어요! 1. 메이크업? 화장? 하긴 해야 하는데 2. 왜 메이크업이 하고 싶니? 3. 어른들은 왜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 4. 학생들은 메이크업 파우치에 어떤 것을 휴대하고 다니고, 어떤 제품을 바를까? 02 무엇이 필요한가요? 1. 내가 쓰는 화장품 사용해도 될까요? 2. 화장품의 종류 3. 메이크업 도구는 무엇이 있을까요? 4. 도구 관리는 어떻게 해요? 03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나요? 1. 알쏭달쏭 메이크업 입문 2. 보송보송 완벽 커버 메이크업 3. 눈썹 정돈하기 4. 남학생도 이 정도는! 04 뽀얗고 매끈한 피부를 위하여! 1. 내 피부 바로 알기 2. 화장보다 중요한 올바른 세안법 3. 공공의 적, 여드름 4. 피하고 싶은 자외선 05 이제부터 메이크업을 시작해 볼까요? 1. 초스피드 등ㆍ하교 메이크업 2. 청순한 오렌지 메이크업 3. 데이트 메이크업 4. 그루밍 메이크업 06 나도 스타가 되고 싶어요! 1. 워너비 메이크업 2. 더 강하게? 센 언니 메이크업! 3. 타투 스티커 활용법 4. 아이돌 메이크업 07 부록 1. 부분 메이크업 2. 수정 메이크업 3. 네일 케어&컬러링 이 책은 부모님과 사춘기 청소년이 달라진 세대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이라서 10대 여학생이 메이크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직은 메이크업을 하는 어린 학생에 대한 인식이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부정적이지만, 학생들 사이에 화장이 널리 유행하는 현상은 일시적이 아닌 문화 현상으로 이제 반대만 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메이크업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은 자신의 얼굴뿐 아니라 마음도 즐겁게, 친구와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술입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그들에게 꼭 알려 주어야 하는 바른 메이크업에 대하여, 그리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지침서로, 나를 이해해 주는 친한 친구 같은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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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71~8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권.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71. 볼타가 들려주는 화학 전지 이야기 072.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 073. 클라우지우스가 들려주는 엔트로피 이야기 074. 파블로프가 들려주는 소화 이야기 075. 패러데이가 들려주는 전자석과 전동기 이야기 076. 플랑크가 들려주는 양자 이야기 077. 파스퇴르가 들려주는 저온 살균 이야기 078. 오일러가 들려주는 수의 역사 이야기 079. 슈뢰딩거가 들려주는 양자 물리학 이야기 080. 빈이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 문제풀이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71~8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8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적인 10대를 위한 니체
레몬북스 / 김현태 (엮은이) / 2024.06.27
17,800원 ⟶ 16,020원(10% off)

레몬북스청소년 인문,사회김현태 (엮은이)
프리드리히 니체는 ‘시대를 앞서 간 광인’, ‘망치를 든 철학자’, ‘위험한 선동가’, ‘아포리즘의 대가’ 등 당대는 물론 지금도 다양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자이다. 사후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가장 많이 인용되기도 한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는 선언으로 금기에 도전했으며, 울림을 주는 짧은 경구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인간이 품어야 할 굵직한 주제를 깊이 사유하게 한다. 이 책은 때로 당혹스러운 난해함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독서가들에게 도전의 대상이 되어온 니체를 10대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해석한 ‘니체 입문서’이다. 우정, 약속, 성취, 도전, 지혜, 모험, 배움, 상상력, 마음 읽기 같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철학적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학교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강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10대를 위해 쉽게 녹여낸 니체식 인생 가이드북이다.Prologue 고민이 많다는 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Part 1 목표를 향한 야무진 다짐 01 모든 성취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02 두려움을 극복하는 순간, 위대해진다 03 내가 누구인지 매일 스스로 질문하자 04 겨울에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 05 결핍은 강한 도전을 이끌어낸다 06 내면적 갈등은 잘 익어가는 계절이다 07 어려움이 닥쳤을 때 계속 전진하자 08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재주를 가져라 09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10 어려운 삶이 우리를 강하게 해준다 11 잠깐 멈추고 깊게 숨을 쉬자 12 고독한 시간은 내적 성장의 시간이다 13 슬픔이 마음을 성장시키는 촉매제다 Part 2 세상을 보는 유쾌한 지혜 01 편견의 틀에서 벗어나는 건 어렵다 02 오래된 것들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03 완전히 이해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04 완벽에 빠진 사람들은 피곤하다 05 마음은 날씨처럼 수시로 변한다 06 우리는 인생이란 섬에서 모험 중이다 07 진짜와 가짜는 마음만이 알고 있다 08 그 시대 사람들은 다 똑똑하다 09 세상의 방식은 계속 바뀌고 있다 10 이 세상에 간단한 건 없다 11 상상력이 주는 행복은 크다 12 특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13 새로운 것만큼 옛것도 중요하다 14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목표와 욕망이 다르다 Part 3 사람을 알아가는 따듯한 관계 01 누군가의 동의와 지지가 기분을 좋게 한다 02 강할수록 겸손해야 한다 03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04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줘야 진짜 친구다 05 사랑의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해야 한다 06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모두 마음이다 07 사랑은 아픔만큼 성숙한다 08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있다 09 타인에 대한 배려로 나 자신을 돌아보자 10 그 사람에게 따듯한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11 서로 다름의 가치는 참 아름다운 것이다 12 서로를 잘 알기 위해 깊은 교류가 필요하다 13 말보다는 생각이 먼저여야 한다 14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자 Part 4 행복을 추구하는 깊은 사색 01 상처를 함부로 주지 말자 02 나의 행복을 세상에 전파하자 03 잘못은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04 행복을 느끼는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05 싸움이 항상 확실한 해결책은 아닐 수 있다 06 어린이를 망치는 방법이 있다 07 내가 나를 속게 만들기도 한다 08 언제까지 어린이로 살 순 없다 09 새로운 것은 공유하면 좋다 10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11 처음 본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닐 수 있다 12 창조력이 주는 기쁨이 크다 13 보이지 않아야 상상력이 더 자극된다 14 모든 건 좋은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15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6 내 심리 상태는 카멜레온처럼 다양하다 Part 5 진짜 나를 만나는 농익은 시간 01 내 안의 문제를 내 안에서 찾아보자 02 규칙을 정하면서 문명이 발달한다 03 자연은 언제나 똑같은 모습이었다 04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자 05 변화를 이끄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06 세상의 판단 기준은 새롭게 변한다 07 기분을 잘 다스려야 성공한다 08 생각이 바뀌었지만 소중함은 잊지 말자 09 습관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10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를 두지 말자 11 행동에 대한 이유를 찾는 버릇이 있다 12 내 마음의 주인은 누구일까 13 발견하고 발명하는 건 아주 멋진 일이다 14 지구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Part 6 삶과 동행하는 폭넓은 배움 01 건강은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시작된다 02 진정한 지혜와 자유는 내 안에 있다 03 예술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04 새롭게 질문하고 새로운 답을 구하라 05 권력의 힘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라 06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자 07 사람을 평가할 때는 다각도로 봐야 한다 08 사물에 대한 느낌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09 오늘 하루를 잘 지내야 한다 10 자신감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난다 11 스스로 희생의 올가미에 걸리지 말자 12 자신도 모르는 다양한 마음이 숨어 있다 13 뭔가를 지켜내야 하는 사람은 강하다 14 강인함과 우아함은 가까이 있다 15 현실과 상상의 중간쯤이 좋다 Part 7 길 위에서 다시 만나는 깨달음 01 소리는 부족함을 채우는 예술이다 02 가는 길을 멈추고 아래를 봐야 한다 03 현실 감각이 없는 상상력은 무용지물이다 04 과도한 친절에 속지 말아야 한다 05 때론 무거운 입이 필요하다 06 자연스러운 모습이 멋진 모습이다 07 이기적인 사람을 돕는 건 어려운 일이다 08 인재를 구할 때는 아주 신중해야 한다 09 도움을 주려면 마음까지 전달해야 한다 10 약속을 할 때 깊은 진심을 보여야 한다 11 어제의 경험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12 기존의 도덕과 법칙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13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14 나 자신에게 더 친절해야 한다◆ 철학이 필요한 나이 10대, 처음 만나는 니체 사용 설명서 “어떻게 사는 것이 후회 없는 삶일까?”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시대를 앞서 간 광인’, ‘망치를 든 철학자’, ‘위험한 선동가’, ‘아포리즘의 대가’ 등 당대는 물론 지금도 다양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자이다. 사후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가장 많이 인용되기도 한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는 선언으로 금기에 도전했으며, 울림을 주는 짧은 경구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인간이 품어야 할 굵직한 주제를 깊이 사유하게 한다. 이 책은 때로 당혹스러운 난해함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독서가들에게 도전의 대상이 되어온 니체를 10대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해석한 ‘니체 입문서’이다. 우정, 약속, 성취, 도전, 지혜, 모험, 배움, 상상력, 마음 읽기 같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철학적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학교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강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10대를 위해 쉽게 녹여낸 니체식 인생 가이드북이다. ◆ 니체라면 어떻게 말할까? 사고의 지평을 넓혀줄 한 줄의 힘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목표와 욕망은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은 어떻게 생길까? 언제 말하고 언제 침묵하는 게 좋을까? 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일까? 살면서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당대 최고의 심리학자였으며 철학자, 사색가였던 니체라면 과연 답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철학자 니체가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정답을 찾지 말고 질문을 따라가라.”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마음이 힘들다고 느낄 때 니체에게 기댄다. 집단이 지배하던 당시에 누구보다 개인을 강조했던 니체는 요즘 사람들에게 특히 호소력을 갖는다. 그러나 당시보다 더 복잡하고 살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견했을까. 니체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말했다. 또 “나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고도 했다. 니체는 우리에게 허무주의자로 알려졌지만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누구보다 사랑했으며, 죽음도 삶의 일부임을 인정함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도모했다. 이 책에는 이렇듯 니체 철학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으며, 10대에 특히 강렬하게 다가올 니체의 명언들을 책 곳곳에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우리가 가장 어두운 깊이에서 고통받을 때, 우리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더 밝게 비추기 위해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취약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요. 우리는 사랑을 통해 용기를 내고 위험을 감수하며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아무리 이상하게 보이는 규칙이라도, 그 규칙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이 모여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거랍니다.
나와 평등한 말
너머학교 / 김보미 (지은이), 구정인 (그림)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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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김보미 (지은이), 구정인 (그림)
일상과 몸, 관계와 호칭, 폭력 등 여러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담은 말 대신 평등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말을 제안하며 그 말을 만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싸워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러 해 동안 기자로 일하며 여성 서사 아카이빙 플랫폼 ‘플랫(@flatflat38)’을 만들고 운영해 온 저자는 풍부한 사례와 간결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구정인 작가의 직관적이고 풍자적인 만화 일러스트는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특히 여성과 젠더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드러낸 말들을 새롭게 바꾸자는 움직임이 ‘정조’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호적’을 ‘가족관계등록부’로, ‘몰카’와 ‘리벤지 포르노’ 등을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로 바꾸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전히, 안경 쓴 여성 아나운서를 별나게 본다거나, 여배우가 아니라 배우라고 불러 달라고 하면 조롱하거나 짧은 머리라는 이유로 ‘페미’라고 공격하기도 하는 현상의 배경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며, ‘미소 거부’, ‘정혈’, ‘재생산권’ 등 더 바뀌어야 할 새로운 말들을 제안하기도 한다. 또 ‘Q&A’ 코너를 두어, 미소지니(여성혐오), 미러링, 탈코르셋, 성소수자, 백래시, 페미사이드, 미투 운동의 개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새로운 말을 만드는 것은 ‘불평’이 아니라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며,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을 드러내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무심히 쓴 말들 중 ‘불편’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을 알아차리고, 더 평등한 말을 하고, 더 새로운 말을 찾는다면 존재를 존중하는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6 1장 사람의 ‘표준’은 남성? 고등학교와 여자고등학교 13 김영희(25) ← 김영희(25·여) 17 나답다 ← 여성스럽다/남성스럽다 20 운전 미숙자 ← 김여사 25 배우 ← 여배우 30 사라져야 하는 말, ○○녀 35 미소 거부 ← 애교 42 human beings ← men 48 성인지 관점 ← 성인지 감수성5 3 Q&A 미소지니(여성혐오)란? 57 2장 내 몸을 왜 다른 사람이 평가하나요? 먹토 대신 건강한 돼지 63 성희롱 ← 꿀벅지 69 정혈 ← 생리 72 완경 ← 폐경 77 질막 ← 처녀막 80 성적 자기결정권 ← 정조 84 임신 중단 ← 낙태 90 포궁 ← 자궁 93 Q&A 미러링이란? 95 Q&A 탈코르셋이란? 99 3장 시대가 바뀌는데 호칭은 그대로? 파트너 ← 집사람 105 가족관계등록부 ← 호적 110 ○○씨 ← 도련님, ○○삼촌 ← 서방님 115 고 ○○○의 배우자 ← 미망인 120 비혼 ← 미혼 122 Q&A 성소수자(LGBTQ)란? 125 4장 아이는 가족과 사회가 함께 키워요 저출생 ← 저출산, 출생률 ← 출산율 131 임신·출산 해고 대상자 ← 경단녀 135 유아차 ← 유모차, 녹색학부모회 ← 녹색어머니회 138 재생산권 ← 모성보호 143 Q&A 백래시란? 148 5장 그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불법 촬영 ← 몰카 155 디지털 성범죄 ← 리벤지 포르노 160 데이트 폭력 ← 사랑싸움 165 성적 불쾌감 ← 성적 수치심 169 그루밍과 가스라이팅 174 Q&A 페미사이드란? 180 Q&A 미투 운동이란? 184 나오는 말 188불평이 아니라 권리! 새롭고 평등한 말을 만들다 『나와 평등한 말』은 일상과 몸, 관계와 호칭, 폭력 등 여러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담은 말 대신 평등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말을 제안하며 그 말을 만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싸워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러 해 동안 기자로 일하며 여성 서사 아카이빙 플랫폼 ‘플랫(@flatflat38)’을 만들고 운영해 온 저자는 풍부한 사례와 간결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구정인 작가의 직관적이고 풍자적인 만화 일러스트는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최근 등장하는 새로운 말이 종류와 의미,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너무나 다를뿐더러, 서로 혐오라며 공격하는 일들을 보면 우리 사회가 전환기에 있음이 깊이 실감 된다. 그나마 소통의 가능성은 서로의 말을 배워 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 『나와 평등한 말』은 특히 여성과 젠더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드러낸 말들을 새롭게 바꾸자는 움직임이 ‘정조’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호적’을 ‘가족관계등록부’로, ‘몰카’와 ‘리벤지 포르노’ 등을 ‘불법 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로 바꾸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전히, 안경 쓴 여성 아나운서를 별나게 본다거나, 여배우가 아니라 배우라고 불러 달라고 하면 조롱하거나 짧은 머리라는 이유로 ‘페미’라고 공격하기도 하는 현상의 배경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며, ‘미소 거부’, ‘정혈’, ‘재생산권’ 등 더 바뀌어야 할 새로운 말들을 제안하기도 한다. 또 ‘Q&A’ 코너를 두어, 미소지니(여성혐오), 미러링, 탈코르셋, 성소수자, 백래시, 페미사이드, 미투 운동의 개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새로운 말을 만드는 것은 ‘불평’이 아니라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며,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을 드러내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무심히 쓴 말들 중 ‘불편’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을 알아차리고, 더 평등한 말을 하고, 더 새로운 말을 찾는다면 존재를 존중하는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 ‘너머학교 오늘의교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교실에서, 또 어디에서든 차이를 넘어 소통하기 위한 교재가 되기를 바란다. 『나와 평등한 말』에 이어 ‘나와 능력주의’가 나올 예정이다. 사람의 ‘표준’은 남성? 『나와 평등한 말』은 먼저 남자를 기본형, 우선순위로 설정하는 습관이 얼마나 일상적이며, 오랜 역사적 차별 속에서 생겨난 것인지 들여다본다. 남성의 평균 손 크기로 제작된 스마트폰, 남성의 체형에 맞춘 실내 적정 온도, 여학교와 달리 성별을 표시하지 않는 남자 학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에서 1과 3은 남자를, 2와 4는 여자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출석부에 남자 학생을 먼저 줄 세운 뒤 여자 학생을 뒤에 배치하기도 했다. ‘남녀’, ‘부모’, ‘신랑 신부’처럼 두 가지 성별을 함께 부를 때도 남자가 먼저 등장한다. 특정한 성별을 기본형으로 두게 되면 다른 성별은 기준에서 제외되는데, 이것이 바로 차별이다. 세계인권선언에서 인간을 뜻하는 영어 단어 ‘men’을 ‘human being’으로 바꾼 것도 이런 문제의식의 연장선에 있으며 많은 여성들의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진 결과임을 짚어 준다. 여성에게 ‘여성스럽다’라는 말은 칭찬일까? 남자에게 ‘남자답다’라는 말은 어떨까? 타고난 나의 모습이 아니라 사회가 정해 놓은 모습에 맞춰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경고일 수 있다. 여배우, 여교수, 여교사, 여경(여자 경찰), 여의사, 여류작가, 여기자……. 직업 이름 앞에 ‘여’가 붙는 경우도 많다. 직업보다 여자라는 성별을 더 강조한 단어다. 또한 상대를 칭찬하는 마음을 ‘너답다’, ‘매력 있다’는 말로 표현하자고 한다. ‘남자는 파란색, 여자는 분홍색’ ‘아들은 로봇, 딸은 인형’ 이런 공식을 편견이라고 느끼게 하는 ‘성인지 감수성’은 ‘성인지 관점’이란 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제안한다. 내 몸의 주인은 바로 나! ‘먹고 토하기’를 줄인 ‘먹토’, 음식을 ‘씹기만 하고 뱉는다’는 ‘씹뱉’. 십대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단어다. 청소년들은 왜 빼빼 마른 몸을 위해 굶거나 토하면서까지 살을 빼려고 할까? 한국 사회는 유달리 날씬한 몸을 강조하며 남의 평가와 시선에 민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와 평등한 말』은 우리 몸이 다른 사람이 평가할 수 없는 자신의 것임을 분명히 하자며 몸과 관련된 새로운 말을 살펴본다. 이제는 ‘꿀벅지’가 건강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여성의 신체를 성적 대상화한 성희롱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처음으로 이 문제를 여성 청소년이 제기했을 때는 예민하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도 짚어 준다. ‘처녀항해’, ‘처녀우승’, ‘처녀출전’, ‘처녀등반’, ‘처녀공연’, ‘처녀출판’ 등의 단어를 보자. ‘순결한 여성’을 뜻하는 ‘처녀’를 통해 ‘처음’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인데, 저자는 이러한 단어가 남성 중심의 시각이 만들어 낸 성차별적 표현이라고 말한다. 여자라는 존재를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오랜 관습이 언어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처녀작’은 ‘첫 작품’과 ‘데뷔작’으로, ‘처녀림’은 ‘원시림’으로 바꿔 쓰자고 제안한다. 나아가 저자는 생리, 즉 월경을 ‘정혈(精血)’이라고 부르자고 한다. ‘깨끗한 피’라는 뜻의 ‘정혈’은 월경이라는 생리 현상이 더 많이 세상에서 이야기될 수 있도록 하려는 여성들의 의지가 담긴 단어이다. 마지막 월경을 ‘폐경’이 아닌 ‘완경’으로, ‘자궁’ 대신 ‘포궁’으로 부르는 것도 단어에 뿌리 깊은 성차별 문화를 바꾸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데, 나의 권리가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권리와 결정도 존중할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시대가 변하면 호칭도 바꿔야죠 말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 가치관도 관계도 변화하게 마련이다. 예전에는 부부 사이에 서로를 ‘여보’, ‘당신’이라 부르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는 ‘아내’, ‘남편’ 혹은 ‘집사람’, ‘바깥사람’, 또는 ‘○○ 엄마’, ‘○○ 아빠’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호칭에 담긴 부부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반대하며 평등한 부부 관계를 위해 ‘파트너’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와 평등한 말』은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호칭을 살펴본다. 호적은 언제부터 ‘가족관계등록부’가 됐을까? 2005년 호적 제도가 폐지됐고, 2008년 가족관계등록 제도가 시행됐으니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가족관계등록부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 각자가 주인공인 서류이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며느리가 아니라 모두가 본인 중심으로 자신의 가족을 설명한다. 남편의 남동생이 연령대가 비슷하고 친한 사이라면 ‘도련님’이나 ‘서방님’ 대신 서로 이름을 부르거나 남동생이 아이가 있으면 자녀의 이름을 붙여 ‘○○삼촌’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또 엄마와 아빠의 가족을 구분 지어 부르는 것보다 ‘제주 할머니’, ‘통영 할아버지’와 같이 지명을 붙여 부르는 것이 더 평등한 호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담아야 한다면 ‘고(故) ○○○의 배우자’라고 쓰면 된다. 아이는 가족과 사회가 함께 키워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주로 여성의 일이라는 고정관념과 구조적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와 직결된다. ‘출산’이라는 단어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출산’이라는 말은 여성들이 적게 낳는 것을 문제로 보는 말이다. 여성만 등장했던 통계를 아기를 중심으로 ‘출생’으로 바꾸면 아기가 태어나는 사회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경력 단절 여성’, 줄임말로 ‘경단녀’. 이 단어의 존재가 이미 여성이 처한 현실을 보여 주는 셈이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라는 낡은 개념으로 결혼한 여성에 대한 선입견을 만드는 줄임말이다. 이를 ‘임신·출산 해고 대상자’, ‘육아 해고 대상자’, 즉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하던 일을 더는 할 수 없게 된 여성들을 나타내는 단어로 바꾸는 것이 현실을 정확히 표현하는 말이다. 요즘은 ‘경력 보유 여성’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아기를 태우는 수레라는 뜻의 ‘유모차’. 교통 안내를 하는 ‘녹색어머니회’. 두 단어에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엄마’가 들어 있다. ‘엄마’라는 단어와 조합된 말은 ‘맘카페’, ‘마미캅’, ‘직장맘’ 등 많다. 대부분 육아와 관련된 말인데, 이 단어들은 변화되고 있다. 유모차는 유아차로, 녹색어머니회는 녹색학부모회로, 맘카페는 육아 카페로, 마미캅은 아이안전지킴이로. 나아가 저자는 ‘재생산권’이라는 다소 낯선 단어를 제안한다. 사전적으로 임신과 출산, 양육과 관련해서 여성이 어머니로서 갖는 정신적, 육체적인 본능을 뜻하는 ‘모성’, 아낌없는 위대한 사랑으로 표현되는 ‘모성’과 ‘모성애’는 여자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기질이라는 것은 주변의 사례와 드라마나 영화 등의 예에서 보듯 신화에 가깝다. 그 보다는 누구와 언제 몇 명의 자녀를 가질지를 결정하는 ‘재생산권’이라는 말을 통해 ‘부모’가 되는 것은 부모 당사자가 결정하고 국가는 보장해야 하는 권리라는, 깊이 생각해 볼 문제를 제기한다. 이렇게 접근할 때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마지막으로 책은 무겁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모를 수 있는 ‘폭력’의 문제를 짚어 본다. 불법 촬영이 ‘몰카’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방치된 사이 카메라와 촬영 기술은 급진적으로 발달했다. 카메라는 더 작고 눈에 띄지 않게 진화했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불법 촬영은 사건 횟수만 많아진 게 아니라 더 심각한 형태의 범죄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범죄의 수단이 희화화돼 가볍게 생각되지 않도록 ‘몰카(몰래카메라)’와 ‘야동(야한 동영상)’ 대신 ‘성 착취물’로 바꾸어 쓰기로 했다. 또 복수의 ‘리벤지’와 음란물의 ‘포르노’를 합친 ‘리벤지 포르노’는 피해자의 고통은 지워 버리고, 가해자의 행동에 이해를 구하는 모순이 숨어 있다. 성폭력을 가해자의 시각에서 부르는 말인 ‘리벤지 포르노’의 이름을 ‘디지털 성범죄’나 ‘이미지 성착취’라는 말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이다. 불법으로 유출된 비디오가 ‘야동(야한 동영상)’으로 불리며 세상에 퍼지는 동안 피해자들은 보호받기는커녕 마치 자신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비난을 받았다. 데이트와 폭력. 어울리지 않은 두 단어를 합친 말, ‘데이트 폭력’은 데이트 중에 발생하는 폭력을 뜻한다. ‘사랑싸움’이 아닌 폭력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기 단어다. ‘성적 수치심’은 남녀 사이의 육체적 관계나 여성과 남성의 육체적 특징과 관련해서 느끼는 감정이다. 성폭력 범죄와 관련된 법률에서도 ‘성적 수치심’ 대신 ‘성적 불쾌감’ 등을 써야 한다. 소매치기나 폭력을 당했다고 피해자가 수치심을 느끼지는 않듯이, 수치라는 감정은 피해자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느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길들인다’는 뜻의 ‘그루밍’. 상황을 조작하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상대를 지배하는 ‘가스라이팅’. 사람의 심리를 나타내는 두 단어가 성범죄 사건에 사용되면 피해자의 마음을 조종해 저지른 성폭력을 의미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름부터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강조한다.여성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가 쓴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남성을 인간의 ‘디폴트(기본 설정값)’로 두는 사회의 습관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의 크기를 예로 들지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들고 있나요? 아니면 두 손으로 잡아야만 안정적인가요? 아마 남자는 한 손바닥에 쥐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조금 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스마트폰은 보통 6인치, 15센티미터 정도인데 제조회사들이 소비자의 평균값을 산정해 계산해 낸 것이라고 해요. 기준으로 삼은 건 남성들의 평균 손 크기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리게 된다고 느끼는 여성이 있다면, 손 크기에 맞지 않아서이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적 자기결정권’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데, 누구와 성관계를 맺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미만 들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더 중요한 것은 나의 권리가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권리와 결정도 존중할 의무가 있다는 뜻입니다. 성폭력 사건도 피해자의 정조와 피해자다움이 아니라 성적 자기결정권이 어떻게 침해된 것인지를 따져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주가 되는 순서를 바꾸면 평등해질까요?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들과 손자로 이어지던 순서를 바꿔 어머니와 딸을 앞 순서에 넣는다면요? 사람들은 이런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이 없어야 진짜 평등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족관계등록부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 각자가 주인공인 서류입니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며느리가 아니라 모두가 본인 중심으로 자신의 가족을 설명하지요. 내 이름을 가장 위에 적은 가족관계등록부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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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 김태광 지음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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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학습김태광 지음
자신만의 창의적인 공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8인의 공부 달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공부법을 알려준다. 공신들은 공통적으로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공부만 생각하며,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책에 담긴 공부법을 통해 더 많은 시간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공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1장 공부의 제왕, 강성태 처음부터 공신은 아니었다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공신들은 메모와 정리의 달인이다 2장 희망의 증거, 서진규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서진규 공부는 내 인생의 등불이자 희망이었다 벼랑 끝에 내몰릴수록 공부에 미쳐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버드 합격, 생애 가장 큰 희망의 증거 3장 최고의 노력파, 김현근 가난은 내 인생을 바꿔준 최고의 선물이다 계속 공부를 잘하게 되는 순환패턴을 찾아라 피나는 노력뿐이다, 노력 없는 결실은 없다 절망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것은 공부였다 공부, 머리가 아닌 엉덩이 힘으로 하라 생생하게 꿈꾸면 꿈이 나를 이끈다 4장 철학박사, 강영우 긍정적인 생각이 기회를 끌어당긴다 인생의 비전이 성적을 끌어올린다 인생의 멘토를 찾아 벤치마킹하라 5장 고시 3관왕, 고승덕 목표가 노력을 만들고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 적은 내 안에 있다 공부할 수 있을 때 지독하게 공부하라 포기하는 순간 그걸로 끝이다 6장 공부 신화, 박철범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면 공부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7장 변호사, 장승수 나는 싸움꾼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한번 매달리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8장 공부전략 컨설턴트, 민성원 공부의 씨앗은 꿈이다 된다 된다 나는 된다 관성의 법칙을 이용하라8인의 공신, 공부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들은 어떻게 공신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을까?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이라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무리 실력과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처음 시작할 때는 남들과 똑같은 상태에서 출발했다. 지금 전교에서 1, 2등을 다투는 공신들이나 이 책에 소개된 8인의 공신들 역시 출발점은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하고, 도착점에 도달한 후에는 이미 그 차이를 좁힐 방법이 없다. 공부는 지루하고, 힘들고, 외로운 작업이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자신을 격려하며 완주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때 힘이 되는 것이 꿈이다. 세상 모든 일은 꿈에서 시작되고 그 꿈을 이루는 도구이자 과정이 공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사람은 누군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게 된다. 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대학은 왜 가야 하는지, 또 그 많은 대학 중에서 왜 명문대에 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다. 세상에는 공부 하나로 인생역전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아무리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사회로 치닫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공부를 통해 눈부신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까지 공부 하나로도 충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책에 소개된 8인의 공부 달인들은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공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낸 공부 방법들은 공부법에 목마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공부비법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신들은 공통적으로 입을 모아 공부는 엉덩이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공부만 생각하며,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공부에 편하고 쉬운 방법은 없다. 더 많은 시간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공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먹 쥐고 일어서
서해문집 / 최고봉, 정명섭, 박경희, 권오준 (지은이)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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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최고봉, 정명섭, 박경희, 권오준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1권.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는 우리 현대사 속 ‘항쟁’의 모습과 의미를 4명의 작가가 각자만의 사려 깊은 시선으로 짧지만, 감동적인 소설로 풀어냈다. 4·19혁명에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시위(〈그날의 소리〉), 광주대단지사건이라 불리는 철거민들의 투쟁(〈구두 열 켤레〉), YH무역사건으로 알려진 공장노동자들의 궐기(〈들꽃들의 함성〉), 막장보다 어둡고 힘겨운 삶을 견뎌야 했던 강원도 사북 탄광 광부들의 항쟁(〈검은 4월〉). 비록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이 항쟁들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원했던 민중들의 뜨거운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그날의 소리_ 최고봉 구두 열 켤레_ 정명섭 들꽃들의 함성_ 박경희 검은 4월_ 권오준인간다운 삶을 위해 두텁게 연대하고 뜨겁게 항쟁한 사람들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1번째 책.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는 우리 현대사 속 ‘항쟁’의 모습과 의미를 4명의 작가가 각자만의 사려 깊은 시선으로 짧지만, 감동적인 소설로 풀어냈다. 4·19혁명에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시위(〈그날의 소리〉), 광주대단지사건이라 불리는 철거민들의 투쟁(〈구두 열 켤레〉), YH무역사건으로 알려진 공장노동자들의 궐기(〈들꽃들의 함성〉), 막장보다 어둡고 힘겨운 삶을 견뎌야 했던 강원도 사북 탄광 광부들의 항쟁(〈검은 4월〉). 비록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이지만 이 항쟁들 속에서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원했던 민중들의 뜨거운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민주주의는 살아 있다!” 독재에 짓밟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학생들 재춘은 초등학생인 동생 정수와 할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강원도 원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새 학기 시작으로 한창 설레고 바쁠 시기이자 정·부통령 선거를 며칠 앞둔 1960년 3월 어느 날, 선거 유세 차량이 학교까지 들어와 시끄럽게 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런데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는 정황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그 소식은 재춘과 친구들에게까지 전해진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이 부정선거 규탄과 민주주의 사수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에 재춘은 친구들과 함께 시위에 나설 준비를 하는데…. 경찰의 진압 앞에서도 학생들은 의연했다. 아니, 의연한 척 보였다. 눈빛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경찰의 쇠 곤봉이 자신들의 어깨와 팔, 머리를 때릴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재춘의 선창에 맞춰 다시 일제히 구호를 외쳤다. 학생들은 중앙시장에 있는 백화점 앞까지 진출해 전단을 뿌렸다. 이제 10분만 버티자는 생각을 했다. 그때였다. _ 최고봉, 〈그날의 소리〉 “우리는 살고 싶다!” 대도시의 난개발로 빼앗긴 삶의 터전을 되찾고자 궐기한 빈민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영기는 서울 청계천 판잣집에서 살고 있다. 영기네를 비롯한 청계천 사람들은 늘 가난과 싸우면서도 삶의 희망을 품은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영기 엄마는 경기도 광주로 이주하면 싼값에 땅을 살 수 있고, 집도 지을 수 있다는 솔깃한 얘기를 듣는다. 엄마가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드디어 ‘광주 대단지’로 이사하게 된 영기네. 그런데 처음 들었던 얘기와는 달리 그곳은 허허벌판에 낡은 군용 천막들만 즐비할 뿐, 서울 판잣집보다 못한 환경이었다.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주민들은 서울시장 방문에 맞춰 항의 시위를 벌이는데…. 불길이 더 거세게 치솟았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불길은 맹렬히 타올랐다. 사람들의 분노가 장작처럼 불을 지피는 것 같았다. 그사이 어른들은 큰길로 나와서 가설 탑 주변에 모여들었다. 그러고는 구호를 외쳤다. _ 정명섭, 〈구두 열 켤레〉 “노동자 인권 보장하라!” 자본의 탐욕에 맞서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단결한 공장노동자들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고향 근처 여러 공장에서 일하던 경숙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경숙은 번화하고 낯선 서울에 적응할 틈도 없이, 고향에서보다 더 부지런히 일한다. 하지만 경숙이 일하는 하도급 공장들에선 폐업을 핑계로 임금을 주지 않기도 하고, 고된 노동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던 경숙에게 ‘YH무역’이라는 큰 회사에서 일할 기회가 생기고, 그곳에서 경숙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니는 한편 노동조합에서도 활동하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던 중 YH무역에서도 이전 공장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임금 체불과 폐업이라는 위기가 닥치는데…. 나는 피를 토하듯 외쳤다. 사투였다. 뒤이어 동지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적막을 깨고 울렸다. 동지들의 외침은 절규이자, 눈물이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절절했다. _ 박경희, 〈들꽃들의 함성〉 “우리도 인간답게 살아 봅시다!” 막장보다 어둡고 두려운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한 광부들 서울 변두리에서 운영하던 양돈장에 불이 나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고 강원도 사북 탄광 마을로 쫓기든 오게 된 석호네. 시커먼 석탄 가루와 열악한 판잣집 생활을 하면서도 조금만 고생하면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고 있다. 그러던 중 광업소 간부들의 횡포와 열악한 대우를 견디다 못한 광부들이 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하고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맞서는데….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튿날이 되자 광부들은 더욱 흥분했고 분노했다. 곧 경찰이 들이닥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광부 수천 명이 광업소 앞에 집결했고 가족들까지 모여들었다. 안경다리 지나 광업소로 이어지는 길에는 광부들과 주민이 뒤섞여 있었다. _ 권오준, 〈검은 4월〉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블랙홀 / 차무진 (지은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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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문학차무진 (지은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26권.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은 누구에게도 말 못할 저마다의 상처를, 도서관 마녀가 빌려주는 태블릿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본격 판타지 성장담이다. 유미가 다니는 고등학교에는 학도 마녀라 불리는 도서관 사서가 있다. 선생님이라곤 하지만 아이들에게 친절하지도 않고, 언제나 까칠한 모습에 다들 가까이 가기 싫어한다. 유미는 단짝 친구 하린에게 학도 마녀가 가지고 있는 태블릿 PC의 비밀을 듣게 되고, 자신도 그 태블릿의 마법을 경험해보고 싶어진다. 학도 마녀는 특별한 이 태블릿만의 사용법을 알려주며, 대여 기간은 7일로 못 박는다. 유미는 이 태블릿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것일까?금발의 제니 여기서부터 다시 너를 부르는 시간누구에게나 상처는 있어. 혼자 견디기 힘들 땐 도서관 마녀에게 태블릿을 빌려봐 장유미에게는 오하린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10년 동안 둘은 늘 함께 붙어 있었다. 하린은 고등학교에 올라와 힘든 일을 겪은 후, 우울증 약을 먹어야만 생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종종 난폭해지는 하린을 챙기느라 유미는 언제나 노심초사다. 그러던 어느 날, 유미는 하린과 크게 다투고, 서로 만나지 않은 채로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뒤 다시 나타난 하린은 눈에 띄게 밝아져 있었고, 하린의 집에 놀러 간 유미는 하린에게 그동안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하린을 통해, 도서관 마녀가 빌려주는 태블릿의 존재를 알게 된 유미는 자신도 그 태블릿의 기적을 맛보러 도서관에 찾아간다. 태블릿을 빌려달라는 유미에게 학도 마녀는 태블릿의 마법을 알려준다. 자신이 불러내고 싶은 존재의 사진을 태블릿의 사진 폴더 안에 넣으면, 그 존재가 불러낸 사람 앞에,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 그렇게 아이돌 최애를 불러낸 유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저마다의 이유로 태블릿을 대여해 가는 아이들의 사연이 하나씩 펼쳐진다. ◎ 금발의 제니 학도 마녀의 태블릿 이야기를 듣자마자 유미가 떠올린 건, 토미 드래곤. 열렬히 덕질 중인 아이돌 그룹, 톰즈의 최애 캐릭터다. 유미는 태블릿에 토미 드래곤의 사진을 저장하고, 드래곤과 함께 한집에서 가족이 되어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되뇐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난 토미 드래곤. 설마 했던 일이 눈앞에 벌어지자 어질어질해지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주어진 7일을 맘껏 누리고자 한다. 하지만, 막상 토미 드래곤과 함께 살다 보니 은근히 거슬리는 점들이 많다. 아무 때나 훌렁훌렁 벗고 반나체로 다니질 않나, 팬들에게나 하는 시그니처 멘트를 일상에서 날리질 않나, 오글거리는 리액션을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질 않나, 심지어는 치킨을 먹을 때 닭다리 두 개를 홀랑 다 먹기까지. 유미는 참고 참았던 분통을 터트리고야 마는데……. 유미는 그토록 바랐던 토미 드래곤과의 동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 여기서부터 다시 현운은 학교에서 노는 패거리들에 의해 매일 폭행을 당한다. 그날도 맞고 들어가는 길에, 우연히 말을 섞게 된 유미에게 태블릿 이야기를 듣는다. 현운은 뭐 하나를 하더라도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그 결과까지 가늠을 해보고 실행에 옮기는 신중한 성격이다. 그래서 막상 태블릿을 빌려 오고 나서도 한동안 망설이지만, 결국 꼭 다시 만나봐야 할 누군가를 위해 큰 결심을 한다. 현운이 태블릿에 사진을 넣자 곧이어 할아버지가 방 문을 벌컥 열고 현운에게 호통을 친다. 할아버지는 사고로 인해 젊을 때부터 눈이 안 보이는 데다,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후유증으로 시시때때로 발작을 일으킨다. 현운은 이런 할아버지의 폭언과 난폭한 행동을 견디는 게 죽도록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괴팍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기도 했다. 태블릿의 마법이 실현된 후, 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된 안내견 하누도 마냥 반가워하는 듯하다. 할아버지 또한 하누에게만큼은 전처럼 다정한 마음을 드러낸다. 할아버지가 하누와 함께 산책하는 일상을 다시 겪게 된 현운은, 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정돈해 나가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점차 자신이 학교에서 겪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도 깨달아간다. ◎ 너를 부르는 시간 학교 짱인 나래는 오늘도 헉헉 숨을 몰아쉬며 누군가를 쫓아 옥상까지 올라온다. 나래가 절박하게 잡으려는 사람은 박유진이다. 유진은 ‘애플’ 멤버 중 한 사람이자 친한 친구다. 애플의 다른 멤버인 상미와 동희도 뒤따라 달려온다. 하지만, 나래는 오늘도 유진을 놓치고, 유진은 그대로 투신해버리고 만다. 나래, 상미, 동희는 마녀에게 태블릿을 빌린 뒤, 매일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5시 45분만 되면 어떻게 해서든 목숨을 끊으려는 유진과 그런 유진을 말리려는 세 친구. 이들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학도 마녀의 태블릿으로, 나는 누구를 불러낼까? 누구에게나 견디기 어려운 상처가 있다. 또, 놓치고 나서야 절실해지는 순간이 있다. 나와 한 공간에서 만날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영영 이별하게 된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면, 그 시간은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될까? 가령, 이별을 하고도 절대 떠나보내지 못할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은 태블릿의 마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만날 용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7일 뒤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이미 되어 있는 것 아닐까. 누군가에게 꼭 전할 말이 있다면, 그 말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때부터 이미 마음이 통한 것일 수 있다. 학도 마녀는 태블릿을 빌려주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답은 네 마음에 있어. 마법의 태블릿은 네가 네 마음을 찾는 걸 도와주는 것뿐이야.’ 태블릿을 빌린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보며, 내 마음은 어디에서 힘을 얻을 수 있는지 잘 검색해보자.
해설이 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와우라이프 / 조제프 베디에 지음, 최복현 옮김 / 2011.03.15
9,800

와우라이프청소년 문학조제프 베디에 지음, 최복현 옮김
'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시리즈 두번째 책. 서로 사랑의 미약을 나누어 마신 덕분에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숙명의 끈에 묶여 애절하고 힘든 고통으로 점철된 사랑을 한 후에 결국 한날한시에 죽어, 죽어서도 한 몸으로 살게 되는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내용 전문과 해설을 함께 실었다.역자 서문 책머리에 1. 트리스탄의 어린 시절 2. 코르누아유로 온 로알 르 프와 트낭 3. 아일랜드의 모로 4. 금발의 미인을 찾아서 5. 사랑의 미약을 나눠 마신 두 사람 6. 노예들에게 넘겨진 브랑지앙 7. 큰 소나무 8. 난쟁이 프로생 9. 예배당에서 뛰어 도망치다 10. 모로와의 숲 11. 오그랭 은자 12. 회담장소 13. 빨갛게 단 쇠의 재판 14. 밤 꾀꼬리의 목소리 15. 아주 멋진 방울 16. 흰 손의 이졸데 17. 카에르댕 18. 리당의 디나 19. 미쳐버린 트리스탄 20. 죽음 해설최초의 시도 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02 ! 너무나도 슬퍼서, 비극적이어서 이 사랑은 아름답다. 연인들은 서로 껴안았다. 그들의 아름다운 몸속에서 욕정과 생명이 전율하고 있었다. “그래, 죽음이여 올 테면 오라!” 너무 슬퍼 아름다운 러브 로망의 고전적 원형 의 사랑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 셰익스피어의 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 세 가지 사랑이야기는 숙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 비극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극으로 끝나면서도 이 작품들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에서 오르페우스는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지옥까지 내려가서 구하러 가는 순애보를 담고 있고, 은 서로 원수지간인 피를 이어받은 두 남녀가 숙명적인 사랑에 빠져 죽음까지 감수하는 사랑을 그리고 있듯이, 이 작품은 서로 사랑의 미약을 나누어 마신 덕분에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숙명의 끈에 묶여 애절하고 힘든 고통으로 점철된 사랑을 한 후에 결국 한날한시에 죽어, 죽어서도 한 몸으로 살게 되는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금발의 이졸데, 이들 두 사람이 사랑, 죽어서도 사랑해야할 숙명적인 관계라는 질긴 끈으로 묶이게 되는 것은 사랑의 미약을 나눠 마시기 때문인데, 이 원형은 그리스 신화의 에로스의 화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으로 묶는 장치는 현대문학에서도 많이 변용되어 많이 차용되고 있다. 원래 이 약은 이졸데와 마크 왕이 마셔야 했을 약이다. 그런데 임무 수행 중인 우리의 주인공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나누어 마시면서 상대가 바뀌면서 겪어야 하는 숙명적인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미약이 운명을 만들어준 것이다. 마치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남편 아담에게도 주어 에덴동산에서 함께 쫓겨나는 비극을 만난 것처럼, 미약을 나누어 마신 이들에게 사랑하는 순간은 더 없는 열정과 환희이되, 그 사랑이 끝나는 순간에는 더 없는 비극을 기다려야 한다. 사랑은 운명일 수도 있고, 이처럼 어떤 우연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사랑은 우연을 가장하여 운명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한번 맺어진 사랑은 아무리 인간들이 떼어놓고 방해를 하려 해도 끊어지지 않는다. 맺어진 사랑은 운명이니까. 사랑의 미약, 사랑할 의도가 없었던 이들이라도 사랑이란 질긴 끈으로 묶어주는 사랑의 미약, 그것은 신들의 시대에도 있었다. 그리스 신화의 에로스가 날리는 화살을 맞으면 그는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다.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랑에 빠져서 헤어 나올 수 없다. 그것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은 죽음밖에 없다. 결국 죽어서 영원한 한 몸이 된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은 지금도 많은 연애담의 원형으로 쓰이고 있다. 순결한 연인들의 사랑, 여인들의 얼음장처럼 차가운 질투, 아름다운 우정과 신의, 정의와 불의, 중세적인 사랑의 기교 등, 사랑의 이야기에 있어야 할 모든 소재들이 들어있다. 이 소설은 정확한 인과관계를 설정하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요컨대 이 소설이야말로 사랑을 소재로 한 소설의 진정한 원형, 이야기의 전개 및 구성 등에 있어서도 완벽하고 훌륭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켈트인들의 상상의 세계에서 탄생한 너무 슬퍼 아름다운 사랑 프랑스는 가히 설화의 나라라고 할만하다. 그들은 무척 이야기를 즐긴다. 그들에게는 구전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4세기경부터 프랑스에 게르만족이 침입을 시작한다. 476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프랑스인의 영토 갈리아는 게르만 족 중에서 프랑크 족 클로비스가 점령한다. 그는 갈리아 지역을 점령하고 그곳에 메로베 왕족을 열었다. 이 프랑크 족이라는 이름에서 프랑스라는 국가의 탄생을 엿보게 된다. 로마인들을 몰아낸 프랑크 족은 힘은 강했으나 문화에서는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 갈리아를 점령했던 로마인들은 문화에 관한한 선진국이었다. 이들은 이 지역을 점령하고 자기나라의 말을 가지고 들어와 언어를 지배했으니 라틴어이다. 또한 이들은 자기들의 문화를 갈리아에 심어놓았다. 그러다 로마는 프랑크 족에게 서유럽에서 쫓겨났다. 프랑크 족은 힘은 강했지만 문화는 후진국이었다. 그 덕분에 라틴어 문화는 그대로 존속될 수 있었다. 의 연애담과 같은 많은 설화들은 중세의 하늘을 떠돌고 있었다. 프랑스인들의 조상인 갈리아 즉 켈트족의 설화들은 무훈담과 연애담 등 다양한 이야기들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싶어 했다. 하나의 이야기가 나오면 또 다른 이야기를 원했다.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이들은 무훈가를 좋게 받아들였으나 부패한 글로 만들어 놓았고, 이내 타락시켜버리기까지 했다. 그만큼 그들은 어떤 설화가 있으면 마음껏 상상하여 윤색하고 각색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냈다.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의 기원은 어떤 것은 역사에서 끌어낸 사건도 있었고, 어떤 것은 십자군 원정의 이야기에서 끌어낸 사건도 있었는데,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허구적인 옷을 덧입혀져서 유포되었다. 또한 성지에서 전해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이러한 무훈담들은 십자군의 계통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시에 가장 많은 설화를 차지하는 계통은 브르타뉴 설화계통이다. 이 설화들은 브르타뉴의 하프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북부 프랑스에 퍼트린 이야기에서 끌어낸 이야기들이다. 이것들 역시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 부류에 속하는 이야기들이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들이었으니, 의 사랑이야기는 이 계통에 속한다. 켈트인의 연애담 의 탄생 이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는 중세의 전형적인 연애담이다. 이 이야기는 처음에는 음유시인들에 의해 구전으로 전파되다가 로망어로 점차 옮겨지게 되어 기록문학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신화적인 요소뿐 아니라 남녀 간의 사랑에 있어서 텍스트라 할 만한 요소들이 있어서 후일 작품의 한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 현대 소설에 등장하는 비극적이면서도 숙명적인 사랑의 테마도 이 이야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서 트리스탄이라는 이름은 원래 불어 식으로는 ‘트리스땅’으로, 슬픔이란 의미이다. 여기서는 널리 쓰이고 있는 트리스탄이라고 명명했다. 어쨌든 트리스탄은 영웅적인 주인공이었다가 말년에는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숙명의 한계에 굴복하는 나약해진 인간으로 추락한다. 한 여인에게 희망을 거는 보통의 남자, 그 이상이 아닌 범부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이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숙명적인 사랑의 다른 한 축을 이끄는 이졸데는 불어 식으로는 ‘이죄’이다. 공교롭게도 두 명의 ‘이졸데’가 등장한다. 그래서 이졸데는 ‘금발의 이졸데’, ‘흰 손의 이졸데’로 구별한다. 금발의 이졸데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원수를 치료하는 운명의 여인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녀는 트리스탄의 용모와 지략에 끌려 복수의 기회를 잃는 대신 잘못 나누어 마신 미약으로 인해 숙명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된다. 그 사랑은 지고지순한 아름다운 사랑으로 끝맺게 된다. 반면 흰 손의 이졸데는 질투 때문에 남자를 죽게 만드는 비련의 여인이다. 우리가 이 이야기에서 느끼게 되는 중요한 하나의 테마는 숙명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이 연인들은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으나 미약을 함께 마심으로서 이제 숙명적인 사랑의 관계가 된다. 미약을 마시는 순간은 사랑의 관문을 통과하는 통과의례인지도 모른다. 사랑, 그것은 숙명이다. 하지만 그 숙명은 잘 생기고, 매력적이며 반면 계략으로 가득한 훌륭한 기사 트리스탄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다. 종말을 기다리는 트리스탄은 더 이상 영웅이 아니다. 그는 그 사랑의 결과로 왕좌와 명예를 모두 잃고 병석에 누워 죽어 가는 범부에 불과하다.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만이 그의 유일한 소망일뿐이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은 그 어떠한 힘으로도 나눌 수 없다. 이는 사랑의 힘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사랑은 이제 그 무엇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힘을 부여해 준다. 랑송은 그의 문학사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소멸되고 죽게 되는 정열, 이는 또한 트리스탄의 모든 전설이기도 한데, 분석되지 않는, 존경이나 찬탄에서 생겨나지도 않는, 트리스탄의 용기나 이졸데의 아름다움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개인 자신에 이르게 되는 열정, 너무나 운명적이며, 너무나 급작스러워서 전사와 그가 호위하는 금발의 약혼녀에게 실수로 인해 쏟아진 미약의 마력만이, 그것을 설명하지 않고 그것을 상징하고 있을 뿐이다.” 바그너는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만들기도 했다. 바그너가 이 소재를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연애 경험이 큰 이유였다. 그 당시 친구 부인과 연애 관계를 가진 바그너는 그 괴롭고 쓰라린 심정을 이 작품 속에 승화시켜 숙명적 비극이 담긴 사랑과 지상에서는 해결되지 못할 괴로움을 표현 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는 대본을 직접 썼으며 등장인물이나 무대장치는 단순하게 처리하고,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고뇌를 진지하게 표현하였다고 한다. 특히 제2막에서 연인이 부르는 이중창은 사랑의 이중창 가운데서도 걸작으로 꼽히고, 제3막에서 이졸데가 부르는 《사랑의 죽음》은 오페라가수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다.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과학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빅피시 / 김성근 (지은이)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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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청소년 과학,수학김성근 (지은이)
수천 년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고전 25권이 수록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부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까지, 인류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때마다 중요한 계기가 된 고전을 한 권당 7~8페이지 정도로 압축하여 소개한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책을 쉽고 재미있게 핵심만 뽑아 정리했기 때문에 하루 10분이면 교과서 수록 도서와 생기부 필독서, 서울대 추천 도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내신 관리와 논술 및 입시 준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만난 위대한 과학자들의 가르침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교양 지식이 되어 우리에게 살아갈 날들을 위한 인생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서문. 과학을 모르고서는 현대문명을 이해할 수 없다 1장. 과학에 푹 빠져들게 되는 재밌는 과학 명저 01 튀코 브라헤 《신성에 관하여》 1573 하늘을 뒤덮은 투명한 껍데기를 벗긴 천문학자 02 갈릴레오 갈릴레이 《별세계의 보고》 1610 망원경의 탄생, 천체의 경이로움을 알리다 03 마이클 패러데이 《촛불 속의 과학》 1860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크리스마스 강연 04 칼 포퍼 《열린 사회와 그 적들》 1945 반증주의로 과학의 기준을 뒤흔든 과학철학자 05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인간 등정의 발자취》 1973 인간은 어떻게 지적 역량을 확대시켜왔는가? 2장. 과학 혁명기, 인류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과학 명저 06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1543 우주의 중심은 지구일까, 태양일까? 07 윌리엄 길버트 《자석에 대하여》 1600 행성들은 어떻게 빈 우주 공간에 떠 있을까? 08 요하네스 케플러 《새로운 천문학》 1609 행성들은 어떤 궤도로 태양을 공전할까? 09 아이작 뉴턴 《자연 철학의 수학적 원리》 1687 더 멀리 내다보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 10 토머스 쿤 《과학 혁명의 구조》 1962 과학은 정말 진보하는 지식인가? 3장. 오늘날 과학의 위상을 만들어낸 근현대 과학 명저 11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인체의 구조에 관하여》 1543 해부학, 의학의 중심부로 올라서다 12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 1620 과학 이론은 어떻게 유용한 기술이 되었나 13 로버트 훅 《마이크로그라피아》 1665 미시 세계에 있는 또 하나의 우주를 발견하다 14 칼 폰 린네 《자연의 체계》 1735 고래는 언제부터 포유류로 분류되었을까? 15 조지프 니덤 《중국의 과학과 문명》 1954 중국에는 정말 과학이 없었는가? 4장.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과학 명저 16 윌리엄 하비 《동물의 심장과 혈액의 운동에 관한 해부학적 실험》 1628 혈액의 온몸 순환을 최초로 밝히다 17 찰스 다윈 《종의 기원》 1859 하마터면 선취권 논쟁으로 이어질 뻔한 세기의 명저 18 그레고어 멘델 《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 1866 20세기 유전학 발전에 혁명을 불러오다 19 제임스 왓슨 《이중나선》 1968 DNA는 어떻게 유전 물질을 전달할까? 20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1976 이타적 행동도 유전자의 이기적 본능일까? 5장. 일생에 한 번은 꼭 읽어보고 싶은 고대의 과학 명저 21 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 기원전 4세기 고대 이래 2000년간 서양 문명을 지배한 그리스 과학 22 에피쿠로스 《쾌락》 기원전 3세기 삶의 감정도 원자에서 비롯되었다? 23 에우클레이데스 《기하학 원론》 기원전 300년경 인류 역사상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24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 《박물지》 77 <해리포터>의 불사조 ‘피닉스’가 고대 로마에서 왔다? 25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 《알마게스트》 2세기 중엽 코페르니쿠스 이전 서양 천문학을 이끈 가장 위대한 책 참고문헌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리처드 도킨스까지 천문학에서 현대 유전학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과학의 발달사를 25권의 명저로 만난다 현대인들은 인류 역사상 과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며 살아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은 산업을 장악하다시피 하였고,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과학 관련 업종으로 흡수되고 있다. 과학고와 이공계 진학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중에는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곳도 생겨났다. 과학을 모르고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제 과학 지식이 필수적인 교양인 시대다. 이 책은 인류의 비약적인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된 과학 고전 25권을 한 권당 7~8페이지 정도로 압축하여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위시한 고대 과학의 탄생에서부터 코페르니쿠스, 뉴턴, 케플러 등이 이끈 16~17세기 과학의 혁명기를 거쳐 왓슨, 도킨스 등으로 대표되는 근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를 뒤바꿔놓은 과학자와 그들의 명저를 알기 쉽게 정리해 수천 년 과학의 발달사를 한 권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과학자 소개, 책을 쓰게 된 배경, 책의 주요 내용, 후대에 미친 영향 등 핵심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사의 뒷이야기도 들려주어 과학에 대한 흥미의 저변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어준다. … 천체의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기록한 갈릴레이 《별세계의 보고》 … 지성인의 필독서가 된 현대의 과학 고전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 후대 작가들의 상상력 보고로 알려진 플리니우스 《박물지》 …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에피쿠로스 《쾌락》 문과생도 감동한 최고의 과학 강의 “과학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지적 탐험을 즐기는 청소년들이라면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고 마음에 담아둔 고전이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마음먹고 책을 펼쳤다가도 이내 배경 지식과 이해의 높은 장벽에 부딪혀 끝내 완독하지 못한 채 다시 책장에 꽂아두길 반복한다. 이런 책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먼저 읽고 잘 소화해 이야기하듯 들려준다면 어떨까? 대학 시절 읽은 한 권의 책을 계기로 과학사?과학철학을 전공하게 된 저자는 지난 30년간의 학문의 여정에서 희열과 감동을 안겨주는 수많은 과학 고전을 만났다. 이 책에는 그중에서 청소년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과학 고전 25권을 선정해 담았다. 과학에 관한 정보와 지식이 어느 때보다 넘쳐나는 오늘날 천문학, 화학, 물리학, 유전학 등 각 과학의 분과에서 한 획을 그은 명저 25권을 1권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만이 갖는 크나큰 매력이다. 저자의 과학사 강의를 먼저 들은 학생들은 ‘문과생이 들어도 이해하기 쉽고’ ‘배울수록 재미있으며’ ‘성적과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들어야 할 교양 수업’으로 그의 강의를 꼽는다. 이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지금껏 멀고 어렵게만 여겨온 과학이 사실은 얼마나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깨달으며 과학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갈릴레이가 이 신기한 도구에 대한 소문을 들은 것은 1609년 5월쯤이었다. 평소 도구 제작에 발군의 실력을 가진 그가 망원경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네덜란드, 프랑스 등지에 상업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망원경은 고작 3~4배율에 불과했다. 그러나 갈릴레이의 집념은 망원경의 성능을 수차례 개량하는 데 모아졌다. 처음에 그는 망원경의 군사적 이점을 베네치아 공화국의 권력자들에게 어필했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다가 그가 망원경으로 달을 올려다본 것은 1609년 11월 어느 날이었다. 《별세계의 보고》 는 이때부터 이듬해 초까지 갈릴레이가 행한 생생한 관측의 기록이다.(…) 갈릴레이의 뒤이은 대표작들과 비교해볼 때, 《별세계의 보고》 는 매우 읽기 쉬운 이야기체로 쓰였다. 원래 이 책은 출판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관측한 천체의 경이로움을 우리에게 속삭이는 느낌이 든다.‘갈릴레오 갈릴레이 《별세계의 보고》’ 중에서 패러데이가 꺼내 든 것은 뜻밖에 초 한 자루였다. 그러나 강연이 시작되면서 패러데이의 숨은 의도는 금방 드러났다. 단순한 초 한 자루에 대체 얼마나 많은,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적, 화학적 법칙들이 연관되어 있는지, 아무리 어려운 과학적 법칙들도 우리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것인지를 패러데이는 신기한 실험과 특유의 화려한 언변으로 설명했다. 그날의 강연은 역사 속에 남아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곤 한다.‘마이클 패러데이 《촛불 속의 과학》’ 중에서 한편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월리스는 자연 선택설의 선취권을 사실상 다윈에게 양보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는 한결같이 자신이 다윈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월리스는 1889년 5월 《다윈주의(Darwinism)》 라는 책을 직접 출간해서 다윈의 이론을 공식적으로 유포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다윈이 쏘아 올린 진화론은 20세기 이후 유전학과 결합함으로써 여전히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윈이 남겨놓았던 몇 가지 의문들 또한 유전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답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다윈의 《종의 기원》 은 21세기를 맞이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책이다.‘찰스 다윈 《종의 기원》’ 중에서
심리전문가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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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청소년 자기관리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십대가 되고 싶은 직업 로드맵 시리즈. 임상심리사부터 예술치료사, 일상 속 심리전문가, 심리전문요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심리전문가들이 하는 일과 도달 경로, 미래 전망을 두루 살펴보았다. 논리적인 사고와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직업,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며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 심리전문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부모님이자 선생님, 친구가 되어 주는 직업이다.프롤로그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직업 1장 임상심리사 마스터플랜 임상심리사는 어떤 직업이지? 임상심리사가 되기까지 임상심리사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 ● 마스터플랜GOGO 불안으로부터 도망치는 11가지 모습 2장 예술치료사 마스터플랜 예술치료사는 어떤 직업이지? 독서치료사 미술치료사 음악치료사 ● 마스터플랜GOGO 인터뷰! 심리전문가를 만나다 3장 일상 속 심리전문가 마스터플랜 일상 속 심리전문가는 어떤 직업이지? 웃음치료사 원예치료사 놀이치료사 ● 마스터플랜GOGO 레드 썬! 최면은 진짜일까? 4장 심리전문요원 마스터플랜 심리전문요원은 어떤 직업이지? 피해자심리전문요원 스포츠심리상담사 ● 마스터플랜GOGO 심리상담사, 심리치료사, 정신과 의사, 어떻게 다를까? 5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마스터플랜 정신건강의학과는 어떤 곳이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어떤 직업이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살아간다는 것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 직업을 통해 얻는 가치 ● 마스터플랜GOGO 꿈을 통해 보는 있는 그대로의 나? [부록] 알고 있니? 우리가 가진 두 얼굴!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부모님이자 선생님, 일생을 살아가며 한 번쯤 겪는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영혼의 단짝! 논리적인 사고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심리전문가의 세계 임상심리사부터 예술치료사, 일상 속 심리전문가, 심리전문요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현대 사회는 우울증, 공황장애, 학교폭력, 아동학대, 자살, 가정폭력, 노인 문제 등 여러 갈등과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한두 번 겪게 된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정신적 문제를 공동체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개인이 모두 떠안고 해소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정신적 문제와 갈등을 짚어내고 원인을 밝혀 치료하는 ‘심리치료상담전문가’의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임상심리사부터 예술치료사, 일상 속 심리전문가, 심리전문요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심리전문가들이 하는 일과 도달 경로, 미래 전망을 두루 살펴보았다. 논리적인 사고와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직업,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며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 심리전문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부모님이자 선생님, 친구가 되어 주는 직업이다. 우리 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 _칼 구스타프 융 단지 그들에게 말하는 것만으로 치유가 된다 인간의 삶에 심리전문가가 꼭 필요한 이유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기쁨, 믿음, 희망,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어떤 감정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어떤 감정은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행복하고 달콤한 감정은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슬픔, 소외, 우울 등의 감정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우리 몸은 마치 감정이라는 에너지로 굴러가는 자동차와 같다. 기쁨, 즐거움, 행복, 사랑, 믿음, 반가움, 아늑함, 우정, 평화로움 등의 긍정적인 감정은 우리를 힘차게 굴러가게 하는 에너지다. 자동차가 주유소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듯 우리 몸도 즐겁고 편안한 감정이라는 에너지를 충전하며 살아간다. 반면에 우울, 소외, 외로움,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갉아 먹는다. 몸속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을 마음의 병이라고 한다. 마음의 병은 마음은 물론이고 몸도 삐걱거리게 만든다. 그럴 때는 정신적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물론 정신적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스스로 진단을 내리기도 어렵거니와 해법을 찾아 해결해나가는 일은 더욱 힘들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안에서 엉클어진 털실을 찾아 풀기 위해서는 심리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심리치료상담전문가는 ‘심리치료상담’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마음을 치료하고 그의 마음에 힘을 불어넣어 준다. 상처 입은 사람들과 깊이 있는 상담을 하고, 다양한 검사를 해서 정신적 문제를 짚어낸다. 때때로 우리의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나아진다고 한다. 그러니 검증된 방법으로 상담을 받는 일은 심리 안정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임상심리사부터 예술치료사, 일상 속 심리전문가, 심리전문요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까지 심리 관련 유망 직업 총 모음집! 1) 임상심리사는 무슨 일을 할까? 임상심리사는 내담자(심리적인 문제가 있어서 상담자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의 심리를 진단하고 병의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심리 검사와 면담을 진행한다. 인지장애, 신경증적 장애, 정신증적 장애, 성격장애 등 정신과적 장애가 있는 개인 또는 집단을 대상으로 관찰하고 인지 검사, 성격 검사, 신경심리 검사를 한다. 내담자의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 문제뿐 아니라 직업적 흥미나 대인관계, 적성 등도 살펴봐야 한다. 임상심리사는 이를 위해 내담자에게 다양한 심리검사를 한다. 이후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면담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묘한 문제를 진단한다. 2) 예술치료사는 무슨 일을 할까? 예술치료사는 문학, 미술, 음악 등 예술 활동을 통해 내담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아가 성장하도록 돕는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생각을 예술 활동을 통해 풀어내도록 하며, 그 과정에서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치유를 받는다. 예술치료는 예술 활동을 통해 심리가 치유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만들면서 마음을 탐색하고 강인하게 만든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한다는 사실은 정신과적 치료를 한다는 느낌보다 예술 활동을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내담자들의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3) 일상 속 심리전문가는 무슨 일을 할까? 심리를 치유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 속 활동을 활용해 심리적 안정을 돕는 사람들을 일상 속 심리전문가라고 한다. 일상 속 심리치료 활동에는 웃음, 원예, 놀이 등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웃음치료사는 웃음을, 원예치료사는 꽃과 화초를 키우는 일을, 놀이치료사는 놀이 활동을 통해 내담자가 장애를 치유하고 극복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명상심리전문가, 스포츠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치료보다 내담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상 속 심리전문가는 내담자들이 친숙한 일상 활동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4) 심리전문요원는 무슨 일을 할까? 심리전문요원은 일반 심리상담사와 하는 일이 조금 다르다. 일반 심리상담사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특정 매개체를 활용해 치료한다면, 심리전문요원은 특정 상황이나 목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한다. 이를테면, 미술심리상담사는 미술 활동을 통해 마음을 치료하고 음악치료사는 음악 활동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한다. 하지만 심리전문요원은 심리전문요원의 상담은 전문적이고 특정한 목적이 있다. 강력범죄 피해자의 다친 마음을 치료하는 데 목적을 두거나, 운동선수에게 강한 동기를 심어주고 자신감을 북돋아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등의 목적이다. 5)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무슨 일을 할까? 마음에 병이 있을 때 심리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나을 수도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마음속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약물을 비롯한 의학적 치료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의사로서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던 심리상담 전문가들과 다른 점은 이들의 장애를 ‘질환’으로 본다는 것이다. 치료 방법에는 심리요법과 항우울제, 항정신병제제, 항불안제, 기분안정제, 각성제 등의 약물을 사용한다. 미래 심리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꿀팁이 들어 있어요! 1) 불안으로부터 도망치는 11가지 모습 인간은 외부의 위협을 받을 때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데 이를 방어기제라고 한다. 억압, 합리화, 부정, 투사 등 11가지 방법이 있다. 2) 인터뷰! 미술치료사를 만나다 예술치료사 중 하나인 미술치료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미술치료사를 만나 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하는 일, 중요한 자질, 일의 어려움 등을 묻는다. 3) 레드 썬! 최면은 진짜일까? 최면은 어떻게 걸리는 것일까? 과학적이기는 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최면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방법이 사용되는지 알아본다. 4) 심리상담사, 심리치료사, 정신과 의사, 어떻게 다를까? 심리상담사와 심리치료사, 정신과 의사는 모두 다른 일을 한다. 그러므로 심리적 문제에 부딪혔을 때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 정확히 선택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5) 꿈을 통해 보는 있는 그대로의 나? 꿈은 인간의 무의식을 반영한다? 꿈이 과거의 일이나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칼 융이 만난 내담자의 사례를 들어보자. 6) 알고 있니? 우리가 가진 두 얼굴! 인간의 마음에는 사회적 가면인 페르소나와 억압된 감정인 그림자가 존재한다. 친구가 반에서 1등을 했다고 하자. 겉으로는 축하한다고 말하지만 속으로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든다. 어떤 것이 페르소나이고 그림자일까? 어느 직업이나 그러하듯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적성에 맞는 성격이 있다. “평양감사도 제가 싫다면 그만”이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좋은 직업도 적성에 안 맞으면 할 수가 없다. 다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어울리는 적성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분에게 이 직업이 맞는지 생각해보자.① 배려배려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 민감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아차려 그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심성을 말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환자가 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이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능력에서 나온다.② 분석적 사고환자를 면담하거나 검사 결과를 보면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③ 신뢰성환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거짓으로 꾸며내 믿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진실성을 바탕으로 임한다. 진실되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할 때 환자도 이를 신뢰하고 의사를 따른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신뢰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④ 성취와 노력목표를 정하고 그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환자가 어떤 상태, 어떤 성향이든 리드하고 통솔하며 이끌어나가 원하는 목표에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⑤ 책임감과 진취성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환자를 사랑으로 돌보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 치료의 방향이 틀렸을 때 이를 책임지고 마무리할 의지가 필요하다. 거기에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모색하는 진취성도 필요하다. 살아가면서 개인이 하고 있는 역할은 한두 개가 아니다. 어떤 때는 누군가의 아들이나 딸이 되고, 어떤 때는 선생님의 제자가 된다. 오빠(형)나 언니(누나)거나 동생이 될 때도 있다. 친한 친구, 엄마 친구 아들(딸), 버스 승객, 식당의 손님까지, 살면서 맡게 되는 역할이 무궁무진하다.그런데 이때, 우리는 그 역할에 맞는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자녀의 모습, 친한 친구의 모습, 손님의 모습까지,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이런 모습을 ‘정해진 사회적 역할’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역할을 배우고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쓴다. 그러므로 페르소나는 한 가지가 아니다.심리학자 칼 융은 사람에게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형성되는 ‘사회적 성격’이 있다고 했다. 이는 사회의 기대나 우리 자신의 목적 또는 열망에 의해 생겨난다고 한다. 그 역할을 맡았을 때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동생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언니가 “한 입만~” 하고 말한다고 해보자. 이때 동생은 언니에게 아이스크림을 내밀어 언니가 한 입 베어 물도록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이스크림을 주기 싫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또는 자신이 다 먹고 싶은 마음, 아까운 마음, 혼자 먹기도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마음이 그림자다. 그런데 결국은 아이스크림을 주었기 때문에 그것이 페르소나이며, 나머지 마음은 그림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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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메이커청소년 학습정형권 (지은이)
온라인 수업, 디지털 콘텐츠, AI 학습도구가 넘쳐나는 지금, 공부의 성패는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생이 자기 학습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실천형 안내서다. 이 책은 직접 해보며 학습 동기와 공부 습관을 몸에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읽기와 쓰기, 마음관리법, 자기경영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창안하고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3SR2E(3번 천천히 읽고 2번 표현하기)’를 통해 교과서 중심의 공부력을 키우는 훈련법을 제시한다.프롤로그 디지털 학습 시대에 자기주도학습은 필수 역량 PART 1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원리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AI 시대의 필수 역량 문해력,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꺼내보고 표현하는 공부 ‘예습➔수업➔복습’의 흐름 만들기 완전 학습의 중요성: 공부량은 적게, 대신 끝까지 파고들기 집중과 몰입 방학 자기주도 공부법 PART 2 자기주도학습, 멘탈 관리가 먼저다 목표: 명확한 목표는 흔들림을 멈추게 한다 - 실천노트: 목표 세우기 현재에 집중하기: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하여 - 실천노트: 후회하지 않는 삶 & 최선을 다하는 삶 몰입: 공부에 흠뻑 빠지는 법 - 실천노트: 몰입 노트 관점 바꾸기: 실패를 다르게 바라보기 - 실천노트: 관점 바꾸기 자기 조절력: 나를 조절하는 힘 - 실천노트: 시간 도둑과 공부 방해물 없애기 자발성: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 - 실천노트: 자발성 노트 감사: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 실천노트: 감사 노트 결실: 뿌린 대로 거두는 법칙, 황금률 - 실천노트: 자기주도학습 설문 - 실천노트: 나의 공부 황금률 PART 3 자기주도학습 실전 매뉴얼 1. 자기주도학습, 읽고 표현하는 것에 강해져라 왜 천천히 읽고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할까? 3SR2E 공부법 매뉴얼: 3번 천천히 읽고 2번 표현하기 3SR2E로 공부 습관을 만들다 수학 교과서도 3SR2E로 공부하다 생각하는 공부와 3SR2E 3SR2E의 확장 3SR2E로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다 - 실천노트: 3SR2E 실제로 해보기(1~6) 2. 최고의 공부법, 표현하는 공부 5분 동안 수업 되살리기 변하지 않는 공부 원칙 출력 공부가 진짜 공부다 최고의 뇌를 만드는, 표현하는 공부 - 실천노트: 수업 되살리기(1~4) 시험문제 만들어 보며 자기주도력 키우기 - 실천노트: 내가 만든 시험문제(1~4) 시험 끝난 다음이 더 중요하다(피드백) - 실천노트: 지난 시험 되돌아보기 PART 4 삶의 주인이 되는 공부, 자기 경영 공부 일기 적고 문제점을 발견하다 공부습관 일지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되찾다 - 실천노트: 오늘 공부 나침반 - 실천노트: 수업 되돌아보기 - 실천노트: 미리 보기 노트 - 실천노트: 꿈을 이루는 주간 자기경영 일지(1~8) 하루 15분 직접 읽고 써보며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히는 실천 프로그램 AI 시대, 왜 자기주도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 온라인 수업, 디지털 콘텐츠, AI 학습도구가 넘쳐나는 지금, 공부의 성패는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생이 자기 학습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실천형 안내서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읽고 표현하는 공부’ 이 책은 직접 해보며 학습 동기와 공부 습관을 몸에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읽기와 쓰기, 마음관리법, 자기경영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창안하고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3SR2E(3번 천천히 읽고 2번 표현하기)’를 통해 교과서 중심의 공부력을 키우는 훈련법을 제시한다. 공부 멘탈까지 잡아주는 자기주도학습 실천 노트 이 책에는 자기조절력, 몰입, 감사, 관점 바꾸기 등 멘탈 회복과 동기 강화까지 돕는 다양한 활동지와 일지까지 수록되어 있다. 매일 15분 실천만으로도 공부 습관과 공부의 태도가 달라진다. AI 시대, 왜 자기주도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까 AI는 무수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작업을 대신해줄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AI가 발달하고 온라인 강좌가 넘쳐나도, 공부는 누가 대신해줄 수 없다. 스스로 공부할 줄 모르면 배움은 겉돌기 마련이다. 이것이 AI 시대에 자기주도학습에 더 강해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디지털 학습 시대, 정보를 소비하는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나 ‘공부의 주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 훈련법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갖출 것인가?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습관을 갖추려면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자기주도학습의 주요 요소들을 직접 해보면서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 코치 정형권 저자의 오랜 코칭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는《하루 15분 실천으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은 다양한 현장 사례와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읽기와 쓰기(표현하기), 마음관리법, 자기경영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원리 PART 2 자기주도학습, 멘탈 관리가 먼저다 PART 3 자기주도학습 실전 매뉴얼 PART 4 삶의 주인이 되는 공부, 자기 경영 이 책은 특히 천천히 읽고 표현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읽고 표현하는 훈련’이다. “잘 읽고 잘 표현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의 대전제”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읽고 스스로 표현해보는 훈련을 강조하는 저자는 ‘3SR2E(3번 천천히 읽고 2번 표현하기)’을 제시하고 있다. 단지 읽고 입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하거나 써보는 ‘출력’까지 가야 진짜 공부라는 것.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읽고 표현하는 능력을 제대로 갖출 수 있다. 다양한 사례와 훈련을 위한 활동지가 실려 있어,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인 ‘읽고 표현하기’를 충분히 익힐 수 있다. 10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실천노트! 이 책은 특히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직접 읽고 써보고 표현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실천노트이다. 이 책은 10대들이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읽기, 쓰기는 물론 마음관리법, 자기경영법 등도 직접 해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10대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쉽게 따라 하며 실천할 수 있다. 하루 15분씩 직접 읽고 써보며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히는 실천 프로그램! “책에 제시된 자기주도학습 실천노트를 모두 채우면 자기주도학습의 기본 훈련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다. 하루에 15분씩 한 달 정도만 꾸준히 실천하면,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힐 수 있다. 이 책으로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터득하면 학습의 주인이 될 수 있다.물론 이러한 디지털 학습 도구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AI 학습 도구와 온라인 강좌가 아무리 많아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능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공부는 누군가 대신해줄 수 없는, 오롯이 자신의 주도와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 학습 시대에 학습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에 제시된 자기주도학습 실천 노트를 모두 작성한다면, 자기주도학습의 기본 훈련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학생이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완전히 익혀 학습의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디지털 시대에도 학습의 주인공은 결국 나 자신이다. 주어진 정보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이끌어 가는 것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다. - <PART1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원리>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
하늘아래 / 이형준 (지은이)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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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인문,사회이형준 (지은이)
저자 이형준이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면과 방법들을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느껴왔고 체험했던 것들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느껴왔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매력적인 글쓰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글쓰기의 기본적인 기술은 쉽게, 짧게, 재미있게, 구체성 있게 쓰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자 독자들의 이해와 설득력을 효과적으로 높여 주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글은 왜 쓰는가? 표현하기 위해서다. 무엇을 표현하는가? 내 생각과 감정이다. 글은 자기감정 표현조차 어려워지면 정확히 전달할 수가 없으며 남을 이해시킬 수가 없다. 글이란 쉽고, 짧게, 재미있게 자기감정의 표현과 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좋은 글쓰기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이 글을 쓰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글을 쓰기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책 읽기가 아니라 생각하고, 읽고, 말하고, 쓰는 법을 깨우치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학생들이 글을 쓰는데 있어서 고민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 즉 자기소개서, 독서감상문, 반성문 등 다양한 글쓰기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접근하였으며 이는 단숨에 글을 잘 쓰기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서문 1장 못난 글의 3가지 특징 1. 주제 이탈 _ 15 2. 자아도취 _ 19 3. 어려움 _ 22 2장 글쓰기의 5가지의미 1. 표현 _ 27 2. 공감 _ 31 3. 극복 _ 34 4. 해결 _ 40 5. 생각 _ 46 3장 글쓰기의 기술 1. 좋은 글의 4가지 조건 _ 55 2. 글쓰기와 태도 _ 78 3. 글쓰기의 과정 _ 110 4장 글쓰기와 독서 1. 책을 읽는 두 가지 방법 _ 137 2. 빠르게 책을 보는 법 _ 144 3. 지루해도 붙잡고 읽는 법 _ 151 4. 요약하기 _ 155 5. 인용하기 _ 159 5장 글쓰기의 실제 1. 자기소개서 쓰는 법 _ 167 2. 독서 감상문 쓰는 법 _ 175 3. 반성문 쓰는 법 _ 183 에필로그 _ 188“글쓰기 실력이 밥 먹여준다 ” 글쓰기 과제만 주어지면 왜 다들 종이는 백지고, 머리는 백치 상태가 될까? 그것은 글쓰기가 무엇인지 배운 적이 없어서다.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글쓰기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글을 쓰는 데는 언제나 부담을 가지게 된다. 특히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나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는 사람들이라면 글쓰기에 많은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학생들은 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예상 문제를 만들어 놓고 모범 답안을 암기하거나 많은 참고도서와 신문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비교적 잘 쓴 사설을 골라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모름지기 학생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신동 소리를 들어가며 빠르게 우리말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 상당한 수준에 이른 지금까지도 착실하게 그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학생들이 경험과 교육, 그리고 많은 책들에서 얻은 지식이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을 것임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어떤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그것에 관해 일정한 분량의 원고지를 메울 수 있을 만큼 글쓰기와 관련된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논술 시험이나, 면접을 치러본 학생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쏟은 시간과 노력에 상응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학생들을 위해 글쓰기 공포증 치유, 혹은 글 잘 쓰고 싶은 학생의 열망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논술을 준비하는 글쓰기 자료집이 아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자주 질문하는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면과 방법들을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느껴왔고 체험했던 것들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느껴왔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매력적인 글쓰기를 소개하고자 책을 펴내게 되었다. 저자는 먼저 못난 글쓰기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못난 글쓰기의 특징으로는‘주제이탈’, ‘자아도취’, ‘어려움’이라고 설명한다. 글을 쓰고자하는 주제 파악과 문제의 초점을 확인하고 지나친 자신감과 자만심으로 글을 쓰지 말고 어렵게 쓰지 말라는 것이다. 대부분 글을 쓰다보면 내용을 길게 쓰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쓰고자하는 내용의 주제를 벗어나 자아도취에 빠져, 지적 허영심이나 자만심만 가득한 글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길고 복잡한 글이 멋있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짧은 문장으로 정확한 주장을 표현하는 것이 좋은 글이며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고, 유치원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이 가장 좋은 글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글쓰기의 기본적인 기술은 쉽게, 짧게, 재미있게, 구체성 있게 쓰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자 독자들의 이해와 설득력을 효과적으로 높여 주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글은 왜 쓰는가? 표현하기 위해서다. 무엇을 표현하는가? 내 생각과 감정이다. 글은 자기감정 표현조차 어려워지면 정확히 전달할 수가 없으며 남을 이해시킬 수가 없다. 글이란 쉽고, 짧게, 재미있게 자기감정의 표현과 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좋은 글쓰기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이 글을 쓰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돈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글을 쓰기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책 읽기가 아니라 생각하고, 읽고, 말하고, 쓰는 법을 깨우치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학생들이 글을 쓰는데 있어서 고민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 즉 자기소개서, 독서감상문, 반성문등 다양한 글쓰기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접근하였으며 이는 단숨에 글을 잘 쓰기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은 글쓰기의 연속이다. 나중에 사업하느라 명함 하나를 만들어도,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하며 만들어야 한다. 또한 회사 취업하면 어떤 일을 할까? 기획서 쓰고, 보고서 쓰고, 요약 자료를 만든다. 그래서 글을 쓴다는 것은 중요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글쓰기의 기본 요건은 무엇이고, 글쓰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매력적인 글쓰기에 좋은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체험을 기록하면 글이 되고, 글을 써서 체험의 의미는 빛이 난다. 여러분의 생각을, 깨달음을, 인생을 기록으로 남겨 보라.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날이 올 것이다.한국 사람들이 처음 보는 사람과 싸울 때 백 퍼센트 들을 수 있는 말이 있다. 그 말은 바로 이것이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아이란 / 아이란 편집부 (엮은이), 우덕환 (그림), 김지성, 김양근 (옮긴이) / 2018.08.14
10,000

아이란청소년 인문,사회아이란 편집부 (엮은이), 우덕환 (그림), 김지성, 김양근 (옮긴이)
명연설 시리즈 1권. 독도 문제를 ‘영토의 문제’가 아닌 “역사 인식의 문제”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을 담았다. A4 용지 4매 정도의 분량으로, 책 뒤에 있는 그림 설명과 연설문에 사용된 단어 설명을 읽는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영어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뒤에 있는 영어 번역과 일본어 번역을 읽어 보아도 좋다.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본문 그림 설명과 의미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전문 연설문에 사용된 단어 설명과 의미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영어 번역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일본어 번역 펴내는 글 1. 시중에 나와 있는 독도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독도가 언제부터 우리 땅이었는지, 독도가 얼마나 아름답고, 독도가 얼마나 중요하며, 독도에는 어떤 동식물이 살고 있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독도를 영토의 문제로 다루는 경우는 별로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는 독도 문제를 ‘영토의 문제’도 아니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독도는 “역사 인식의 문제”라는 것이다. 2. 이 연설문은 A4 용지 4매 정도의 분량이지만 초등학생이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러나 중 고등학생 오빠 누나 형이 조금 설명해 주거나, 책 뒤에 있는 그림 설명과 연설문에 사용된 단어 설명을 읽는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3. 영어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뒤에 있는 영어 번역과 일본어 번역을 읽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4. 책 뒤에 있는 여러 가지 모양의 스티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 책 속의 멋진 문장이나 그림 위에 붙일 수도 있고, 휴대폰이나 휴대용 가방 또는 필통 등에 붙일 수 있다. 내용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는 “러일 전쟁은 한반도 침략 전쟁”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1910년 ‘경술국치’부터 우리나라가 일본의 군정 치하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905년의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 대한 제국의 외부대신 박제순과 일본의 주한 공사 하야시 곤스케에 의해 체결된 불평등 조약)부터 일본 치하에 들어간 것이고, 일본의 ‘을사늑약’을 강요할 수 있었던 이유는 1904년 2월 8일에 발발하여 1905년 가을에 끝난 러일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일본과 러시아가 한반도의 주도권을 쟁취하려는 무력 충돌에서 일본이 승리함으로써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화할 수 있었고, 러시아는 혁명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러일 전쟁의 승리로 한반도와 만주를 차지했다. 우리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시기는 한반도 침략 전쟁인 ‘러일 전쟁’ 발발부터이다. 많은 사람이 ‘친일 재산 환수법’(정식 명칭 :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으로 친일파의 재산을 환수할 수 있음을 알지만, ‘언제부터 모은 재산’이 친일 재산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경술국치’ 이후일까? 아니다. ‘러일 전쟁’부터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이 책을 내는 까닭은 첫째, 독도에 관해 이 연설보다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 없기 때문이며 둘째, 한일 관계의 문제에서 노무현 대통령만큼 일관되고 확고한 역사 인식을 가진 대통령이 없기 때문이고 셋째,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진심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동해 해저 지명 문제’나 ‘배타적 경제 수역 문제’, ‘일제의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도 중요하지만, 공무원들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그것이 결과로 나타날 때 훌륭한 공무원이고 훌륭한 대통령이다. 독도는 ‘완전한 주권 회복의 상징’으로서, ‘미래의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일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대한민국 국민’인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독도는 아름다운 섬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동쪽 끝에서 대한민국 국토의 한 기점이 되는 “역사의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