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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 중2 둘째 권
해냄에듀(단행본) / 강양희, 강현, 김상용, 김언주, 김중수, 김지령, 안용순, 윤기자 (지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19.03.05
11,500원 ⟶ 10,350원(10% off)

해냄에듀(단행본)청소년 문학강양희, 강현, 김상용, 김언주, 김중수, 김지령, 안용순, 윤기자 (지은이),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국어교육에 가장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단체인 전국국어교사모임이 2015 개정 교육과정, 문학의 핵심 개념 등을 기준으로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분석하여 이 책에 담아내었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소설 전체를 조망하면서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과서 수록 소설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중학생이라면 읽어야 할 작품을 함께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소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학생들의 독서 양상을 균형 잡게 하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으로 이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북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과 이에 따르는 활동을 소개하였다. 중2 둘째 권에는 라도향 작가의 「행랑 자식」을 실었다. 북한의 중학생들이 배우는 소설과 활동들을 살펴보는 것은, 미래의 통일 세대가 될 청소년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교과서> 박완서,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김려령, 완득이 작자 미상 / 신동흔 풀이, 흥부전_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 통만 나오너라 박지원 / 박희병·정길수 옮김, 양반전 <교과서 밖 소설> 엘비라 린도 / 김수진 옮김, 돌이킬 수 없는 실수 박경희, 류명성 통일빵집 <북한 교과서 소설> 라도향, 행랑 자식전국국어교사모임이 9종의 중학교 국어교과서 소설을 분석하고 모았다 -문학 공부부터 깊이 있는 독서 경험까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중학생들이 배우는 국어 교과서는 모두 9종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는 교과서 자체에 대한 학업 부담 때문에 9종 교과서에 실리는 작품을 일일이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출간되어 있는 중학생을 위한 소설 모음집들은 최근의 교육과정 흐름과 동떨어져 있고, 작품 한 편을 온전히 읽기 어렵도록 편집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읽기 능력을 기르는 것 또한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엮은 『국어 교과서가 사랑한 중학교 소설 읽기』시리즈의 중2 둘째 권이다. 첫째 권에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 중 삶이 지니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을 위주로 골랐다. 이외에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지만 꼭 읽을 작품으로 소년의 유쾌한 실수를 그리고 있는 스페인 소설, 탈북 청소년의 삶을 다룬 소설을 소개하였다. 북한 소설은 가난한 소년이 겪는 고단한 하루를 그린 소설을 실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 분석 국어교육에 가장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단체인 전국국어교사모임이 2015 개정 교육과정, 문학의 핵심 개념 등을 기준으로 중학교 9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소설을 분석하여 이 책에 담아내었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소설 전체를 조망하면서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교과서 수록 소설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중학생이라면 읽어야 할 작품을 함께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소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학생들의 독서 양상을 균형 잡게 하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으로 이끌 수 있다. 온전한 읽기 능력 기르기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은 교과서의 제한된 분량 때문에 작품 일부만 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작품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전문을 싣고자 하였다. 소설 한 편을 온전히 읽음으로써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어휘들은 해설을 곁들여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고, 작품을 읽은 뒤 내용을 확인하고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질문, 작품 해설을 덧붙여 혼자 힘으로 읽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북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소설 수록 이 책에서는 북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과 이에 따르는 활동을 소개하였다. 중2 둘째 권에는 라도향 작가의 「행랑 자식」을 실었다. 북한의 중학생들이 배우는 소설과 활동들을 살펴보는 것은, 미래의 통일 세대가 될 청소년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우리말을 다 아는데 국어를 왜 배우느냐고 질문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울까요? 왜 소설을 읽을까요? 우리는 문학을 배워 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을 통해 인간이 겪는 다채로운 갈등과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설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기만 해도 저절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치밀한 계산 아래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지혜로움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기사문이나 실용적인 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름답고 감성적인 표현을 통해 읽는 이의 감성도 풍요로워지는 것은 덤입니다. 청소년기에 좋은 소설을 읽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 머리말에서
내신 꼭 수학1(A) 중간고사 (2021년)
천재교육 / 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 2021.03.17
10,000원 ⟶ 9,000원(10% off)

천재교육청소년 학습최용준, 해법수학연구회 (지은이)
악몽을 수집하는 아이
창비교육 / 임수현 (지은이) / 2022.01.28
10,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임수현 (지은이)
시와 동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환상성의 시 세계를 펼쳐 온 임수현 시인의 청소년시집이다. ‘악몽’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채롭게 변주하며 청소년들의 내면에 잠재된 불안한 심리와 불안정한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시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청소년 ‘김민서’의 시선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 뒤에 감추어진 불안한 현실 구조를 세심하게 짚어 내면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예민한 감정과 내밀한 마음을 섬세하게 살핀다. 시인은 또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청소년들의 곁을 지켜 주는 수호천사가 되어 청소들에게 밝은 꿈을 건네고, 악몽과 같은 현실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악몽을 쫓는 ‘드림캐처’와 같은 시집 는 임수현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자 ‘창비청소년시선’의 서른아홉 번째 권이다.제1부 난 왜 잘 깨는 거야 기말고사 천사 피아노 잠자는 금붕어 암탉을 잡으려다 수호천사 절교 홀수 걔들은 ‘우리’인 거고 난 그냥 ‘너’였던 거 우리가 방방이라고 부르는 개구리가 진짜 저주를 푸는 법 보건실 창가 0교시 시험 전날 괜찮다고 말해 줘 이상한 운동회 폭죽놀이 제2부 악몽을 모으는 중이야 지신 강림 친구가 되어 줄게 귀신은 발목을 가져다 뭘 할까 멍때리기 내가 쓰는 책 우당탕탕 김민서 곁 무성하게 무성의하게 지구가 둥근 이유 비즈니스 관계 저수조의 추억 침대 밑에 사는 요정 야간과 자율과 학습 백만 년 동안 일인칭 주인공 지구의 반지름 너는 누구니? 제3부 나의 드림캐처 악몽을 모으는 드림캐처 밤에 더 아픈 이유 손 모서리에 까만 줄이 옮겨 올 때까지 나의 서랍 속에는 착한 사람들 주먹 쥐고 손을 펴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 불이 났다 영혼을 찾아서 물질과 성질 지켜 줄게 행운의 여신 물놀이용 유니콘 튜브처럼 목욕탕에서 나의 MBTI 제4부 「별책 부록」: 그때도 있고 지금도 있는 아이 이생규장전 흥부의 노래 연꽃 속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가-심청 세상의 모든 홍길동 두 김생 이야기 난춘-춘향 마음의 문-허생 호랑이는 고양잇과-호질 사춘기는 계절의 다른 이름-별주부전 정말입니다 믿어 주세요-토끼전 취유부벽정기 일요일의 장화와 홍련 해설 시인의 말달려라, “우당탕탕 김민서” 시집의 화자 김민서는 “보기보다 밝고 생각이 많”으며 “후회도 잘하고 반성도 잘”(물질과 성질)하는 순진한 사춘기 소녀다. 삶은 버겁고 “앞날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지만 언제나 “깨발랄 명랑 토끼로 오래오래/살고 싶은”(정말입니다 믿어 주세요) 행복한 꿈이 있고, “넘어져 병”에 걸린 것처럼 걸핏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스텝이 꼬이”고 결승선 앞에서 주저앉거나 구르기 일쑤여서 “우당탕탕 김민서”라는 별명도 얻지만 넘어지고 엎어지고 깨져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벌떡 일어나”(우당탕탕 김민서) ‘우당탕탕’ 신나게 달린다. 어른들은 “벗어나지 마라/벗어나면 떨어진다/떨어지면 낙오자가 되는 거”라고, 오로지 제자리에서 ‘높이’ 뛰기만 하라고 강요하지만 김민서는 “천장을 뚫고 우주 밖으로”, “자유를 향해 열린 지평선” 너머까지 더 ‘멀리’ 날아가고자 한다. 문제는 ‘높이’가 아니라 ‘거리’, “오백 원짜리 동전 한 개”(우리가 방방이라고 부르는)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일이다. 왜 방방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오백 원짜리 동전 한 개면 됐다 천장을 뚫고 우주 밖으로 발을 세게 굴렸다 구르는 만큼 통통 튕겨 주는 게 좋았다 문제가 ‘높이’를 구하는 게 아니라 ‘거리’를 구하는 거면 더 좋겠지만 초원의 얼룩말 물소의 다리 야자수 사이로 부는 바람 자유를 향해 열린 지평선 노트 가득 이런 말들을 적으면 나도 어딘가로 뛰어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벗어나지 마라 벗어나면 떨어진다 떨어지면 낙오자가 되는 거야 어른들은 쉽게 말하지만 트램펄린 위에서 높이높이 뛰고 뛰어 지평선 너머로 가고 싶었다 ―우리가 방방이라고 부르는 전문(22~23쪽) 누가 뭐라 해도 주인공은 나야 김민서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다. “외롭다고 아무하고나”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는 자존감과 “덧칠은 언제나 떡칠”이 된다는 걸 알기에 “시간이 남아돈다고 다 그린 그림에 덧칠”(나의 MBTI)하지 않는 지혜가 있다. 또 “다리를 넓게 펴고 그리면/운동장쯤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야무진 포부와 “시험을 망친 일”이나 “친구에게 들은 거슬리는 말”(지구의 반지름)쯤은 툭툭 털어 버리는 긍정의 마인드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임을 알고 있다는 것. “공부 말고 하고 싶은 거 있음 말해 봐!”라는 아빠의 말이 “공부 안 하냐?”(지구가 둥근 이유)라는 말보다 더 무섭지만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뭘 잘하는지 곰곰 생각해 본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김민서는 “잘하는 게 하나 없는 나”(멍때리기)지만 실제는 “아직 자기가 고수라는 것을 모르는 애”(내가 쓰는 책)라는 것을 슬쩍 내비치며 세상의 주인공인 자신을 잘 지켜 내려고 애쓴다. 꽃들이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건 풀이 무성하게 있어서지 생각해 봐! 만약 세상에 새들이 없다면 나무가 그렇게 아름다울까? 이 풀밭에서도 내가 주인공이면 돼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야 지은이도 나야 ―일인칭 주인공 부분(62~63쪽) 악몽을 수집하고, 귀신과 친구 하기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이 마냥 즐겁고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밝고 씩씩한 김민서에게도 악몽은 일상이다. “눈을 비벼도 계속 꿈”(기말고사)이고, 빤히 “꿈인 줄 알겠는데도”(암탉을 잡으려다) 무서워 눈물이 나고, “같은 장면을 여러 번”(이상한 운동회) 꾸기도 한다. 기묘한 꿈이 현실을 밀어내고 버젓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할수록 내가 유령인지 유령이 ‘나’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이쯤에서 김민서는 결심한다. 악몽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악몽을 수집하기로 하면서 악몽과 같은 현실을 끌어안고 당당히 맞서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가위눌린다고 피하는 자리였다 그날따라 애들이 자리를 다 차지해 어쩔 수 없이 보건실 창가 침대에 누워 깜박 잠이 들었다 깼는데 내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 저건 난데… 그럼 서 있는 나는 누구지? 침대에 누워 있는 나는 서서 나를 바라보는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나는 더 자라고 이불을 끌어당겨 그 애를 덮어 주었다 그 애가 나인지 내가 그 애인지… 창밖에서 햇살이 긴 팔을 뻗어 내 배를 살살 만져 주었다 아프던 배가 잠잠해졌다 ―보건실 창가 전문(26쪽) 악몽을 수집하면서 김민서는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본다. 악몽 속에 나오는 귀신은 이제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또래 친구로서 “공포의 영역에서 우정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건너온다”(김지은, 해설). 악몽 속 귀신들은 실상 나의 친구들이며, “밤마다 내 침대에 걸터앉아 길 잃은 뼈와/흩어진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은 유령”(나의 서랍 속에는)은 바로 “나를 바라보는 나”(보건실 창가), 김민서 자신의 자아다. 이제 악몽 속 귀신들은 불안한 밤을 지켜 주는 요정이 되고, 김민서는 “그러니까 우리 한번 보자!”(지신 강림)고 호기롭게 말을 걸 수 있게 되면서 서서히 악몽을 다스려 나간다. 임수현 시인은 여기서 “악몽을 잘 모으면 꽤 괜찮은 사람이 된다는 걸”(시인의 말) 넌지시 알려 준다. 뭐야 뾰족한 손톱도 찢어진 입도 치렁치렁한 머리카락도 아무것도 없잖아 말캉말캉 슬라임처럼 흐느적거리네 발바닥을 살살 간지럽히고 이름을 불러 주면 친구도 될 수 있겠다 책상 어지럽히지 말고 내 옷 입고 돌아다니지 말고 엄마한테 들키면 방마다 소금을 뿌릴지 몰라 신발장이나 장롱 위에 올라가지 말고 싱크대나 세탁기 안은 위험해 책상 밑에 얌전히 있어 아무도 없는 날 널 부를게 이어폰을 하나씩 꽂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줄게 ―친구가 되어 줄게 전문(38~39쪽) 그때도 있고 지금도 있는 아이 ‘별책 부록’이라는 제목을 단 4부에서는 옛이야기와 고전 소설 속의 인물들을 현재로 불러와 재구성한 색다른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참신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으로 엮어 낸 시편들이 청소년시의 새로운 형식으로 단연 주목받을 만하다. “전생에 나는 엄마의 엄마/엄마는 내 자식이었는지 모른다”(이생규장전)며 엄마와 자신의 처지를 바꾸어 헤아려 보기도 하고, “인당수에 뛰어내린 심청”을 받아 안으려면 “연꽃이 얼마나 커야 되는지”(연꽃 속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가) 따져 보는가 하면, 흥부는 “흥이 많은 사람”(흥부의 노래)이라는 뜻밖의 해석을 내놓는 등 열두 작품이 모두 흥미롭게 와닿는다. 특히 “수학여행 떠난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한/4월의 어느 날”(주먹 쥐고 손을 펴서)을 기억하며 “비가 쏟아지는 날” “일요일인 줄 모르고” “빈 교실에 앉아 있는 장화와 홍련이”(일요일의 장화와 홍련)의 모습을 그린 장면은 가슴속에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 홍길동 입신양명까지는 바라지 않아 내 이름 걸고 살아가고 싶을 뿐 (중략)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날고 기고 기고 날아도 제자리만 아니면 좋겠어 세상을 구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아 이름을 걸고 나도 뭔가 되고 싶어 ―세상의 모든 홍길동 부분(98~99쪽) 좋은 꿈은 너에게로, 밝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악몽 같은 현실을 차분히 받아들인다 해도 악몽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불안한 심리나 스트레스가 악몽을 꾸는 원인이기도 한데, 이는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이미 불안한 밤을 통과해 본 청소년들에게 악몽은 이제 두렵지 않다. 임수현 시인은 “악몽도 잘 적어 두면 언젠가 쓸모 있을 거”(시인의 말)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은 결국 수많은 악몽을 통해서 자아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이 시집을 통해서 보여 준다. 임수현의 청소년시가 가슴 깊이 와닿는 것은 악몽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 시집을 읽으며 청소년들은 “악몽과 동행하는 서정적인 궤도”(해설) 안에서 사춘기라는 불안과 혼돈의 시기를 지혜롭게 건너 한 걸음 더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아, 오늘 밤에는 근심 걱정일랑 잊어버리고 “모두 잘 자요!/쥐었던 주먹을 펴고”(주먹 쥐고 손을 펴서). 얘들아 노래를 부르렴 춤을 추렴 한 손에는 사탕을 다른 손에는 꽃을 손에 손 잡고 춤을 추렴 빨간 꽃은 더 빨갛게 노란 꽃은 더 노랗게 마법을 걸어 주마 (중략) 이를 어째! 난 이제 불운만 덮칠 거야 울지 말거라 어린 영혼아 파도 쓰나미 지진 따위가 네 책상 위로 마구 쏟아진대도 내가 널 지켜 줄게 좋은 꿈은 너에게로 나쁜 꿈은 구멍으로 내보낼게 ―침대 밑에 사는 요정 부분(56~57쪽) 애들은 시험지를 내는데나는 한 문제도 못 풀었다앞자리 주연이의 시험지를 훔쳐보다 들켰다김민서, 시험지 내놔!선생님이 내 시험지를 쫙쫙 찢었다꿈이었다아직 시험을 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책상에 앉았는데아까하고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다애들은 시험지를 내고나는 커닝을 하다 들키고시험지가 찢기고눈을 비벼도 계속 꿈이었다―「기말고사」 전문 울다 깼니손바닥 가득 땀이 났어?괜찮아 괜찮아차르르르르 차르르르르빙그르르르 빙그르르르좋은 꿈도 나쁜 꿈도 너만 알 수 있지만내가 꿈속까지 같이 가 줄게내 손을 잡아―「악몽을 모으는 드림캐처」 부분


내일의 생존기
푸른숲주니어 / 최현주 (지은이) / 2023.01.05
12,000원 ⟶ 10,8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최현주 (지은이)
2017년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 최현주가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번째 소설집 <내일의 생존기>를 펴냈다. 작가가 취재를 통해 마주한 팬데믹 시대 10대의 삶과 생각이 모티프가 되었다. 총 6편의 작품은 각각 불안한 미래, 대화 단절, 마스크 의존증, 대인 공포, 외모 콤플렉스, 학교폭력 등 오늘의 10대가 짊어진 다양한 고민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여준다. 기억을 먹는 머릿속 나노봇에 맞서는 ‘미나’, 이모티콘 대화를 멈추고 가족의 얼굴을 보고 말을 거는 ‘나’, 마스크 대신 관계의 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해연’, 말더듬증 뒤에 숨은 속마음을 랩으로 쏟아내는 ‘유리’, 페이스메이커와 달리면서 자신의 살집을 긍정하게 되는 ‘지원’, 감염병 후유증과 따돌림을 딛고 슈퍼 면역자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게 되는 ‘민원’. 여섯 명의 소녀 주인공은 ‘진화’라는 열쇳말로 막막한 오늘을 뚫고 나간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처럼, 두려움의 껍질을 깨고 한층 성장해 나가는 이 시대 청소년들처럼.미나의 바이러스 그림자놀이 마기꾼 랩 YO 확찐자의 꿈 나비의 귓속말 작가의 말막막한 청춘의 한 페이지, 우리는 결계를 깨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존재, 나를 구성하는 가장 사적인 기억이 사라진다면? 가족, 너무 가까워서 먼 우리 사이에 말 거는 법 연애, 마스크를 벗게 되면 너도 나를 멀리하게 될 거야 성장, 천천히 할 거야, 지금 당장 완벽하지 않아도 되잖아 외모, 살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학교, 감염병 시대를 뚫고 온 전학생의 색다른 학교 적응기 불안한 미래, 외모 콤플렉스, 관계의 아픔 내일을 살기 위해 ‘진화’를 택한 아이들의 이야기 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최현주의 코로나 세대 비망록 지금 ‘진화’ 중인 10대의 모습을 그리다! 2017년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 최현주가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번째 소설집 《내일의 생존기》를 펴냈다. 작가가 취재를 통해 마주한 팬데믹 시대 10대의 삶과 생각이 모티프가 되었다. 총 6편의 작품은 각각 불안한 미래, 대화 단절, 마스크 의존증, 대인 공포, 외모 콤플렉스, 학교폭력 등 오늘의 10대가 짊어진 다양한 고민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여준다. 기억을 먹는 머릿속 나노봇에 맞서는 ‘미나’, 이모티콘 대화를 멈추고 가족의 얼굴을 보고 말을 거는 ‘나’, 마스크 대신 관계의 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해연’, 말더듬증 뒤에 숨은 속마음을 랩으로 쏟아내는 ‘유리’, 페이스메이커와 달리면서 자신의 살집을 긍정하게 되는 ‘지원’, 감염병 후유증과 따돌림을 딛고 슈퍼 면역자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게 되는 ‘민원’. 여섯 명의 소녀 주인공은 ‘진화’라는 열쇳말로 막막한 오늘을 뚫고 나간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말처럼, 두려움의 껍질을 깨고 한층 성장해 나가는 이 시대 청소년들처럼.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 존재와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다 청춘의 빛나는 한 페이지를 뒤덮은 감염병을 10대들은 어떻게 보고 느낄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프로젝트를 통해 10대들의 취재하고 나선 최현주 작가는 “코로나19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지만, 꼭 나쁜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데 흥미를 느꼈다.”(작가의 말)고 한다. 그 희망의 근거로 작가는 로맨스와 코미디,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가족 드라마와 학원물을 넘나드는 여섯 가지 성장통을 빚어냈다. 〈미나의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미래 배경의 미스터리 로맨스다. 작곡과 지망생 ‘미나’는 유독 10대의 목숨만을 위협하는 ‘오메가 변이’에 감염돼 임상 시험 나노봇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치료 뒤 처음 보는 남학생 ‘유진’이 자꾸 알은척하는 기묘한 상황에 부닥친다. 의사는 회수되지 못한 나노봇 하나가 미나의 기억 세포를 공격하며 뇌에 기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이제 미나는 깜깜한 암흑이 되어 버린 기억의 비밀을 풀어 나가면서, 중요한 단서는 바로 가장 자기다운 뭔가에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림자놀이〉 자가 격리 중인 소녀 화자 ‘나’는 웹툰을 정주행하는 새벽마다 이상한 소음을 듣고 몰래 거실 잠복 수사에 나선다. 어떤 날은 커텐 뒤, 어떤 날은 탁자 밑, 어떤 날은 벽 너머에 숨어 식구들이 혼자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 ‘나’는 이내 당혹스러워진다. “무슨 웹툰에서처럼 외계인이 변신한 게 아닐까?”(39쪽) 싶게 낯설고, “뭔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 같은 기분”(50쪽)이 들 만큼 가슴이 아려지는 것이다. 소녀는 무엇을 보았을까? 우리 일상에 “있는지도 몰랐던 풍경”(52쪽)처럼 머물러 있는 가족의 진짜 얼굴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마기꾼〉 “마음속으로 간절히 소원을 빌었다. 전염병의 시대가 끝나지 않기를.”(55쪽) 주인공 ‘해연’은 얼굴 여드름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 당했지만, 팬데믹이 시작되고 마스크를 쓰면서 떳떳이 얼굴을 들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호감 가는 남자아이 ‘현수’의 고백을 받아 연애도 시작했다. 하지만 엔데믹 선언이 코앞이라는 뉴스를 보고 맨얼굴로 현수를 보게 되는 게 염려스러워지는데……. 신체는 물론 심리를 방어하는 “무적의 아이템”(54쪽)이 된 마스크를 통해 우리를 진짜로 강하게 만들어 주는 건 얼굴인지 마음인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랩 YO〉 좋아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가장 끔찍한 공포도 이겨 내겠는가? 말더듬증을 앓는 소녀 ‘유리’의 랩 도전기는 바로 그러한 질문을 던진다. 유리는 엄마가 일주일간 격리하게 되어 사촌 언니 ‘은미’의 옥탑방에 더부살이하게 된다. 알아주는 모범생이던 은미 언니는 대학생이 된 이제 어딘가 불량스러워 보일 만큼 차림새가 확 변했다. 게다가 아마추어 래퍼란다. 그러한 변신에 사연이 있음을 알게 된 유리는 랩을 배우고 빠져들며 마음속 상처를 토해 보지만, 래퍼라면 “자신을 세상 사람들에게 완전히 드러낼”(92쪽) 수 있어야 한다는 숨 막히는 사실에 직면하고 마는데……. 〈확찐자의 꿈〉 원격 수업을 받느라 찐 살과의 전쟁을 결심한 소녀 ‘지원’의 이야기이다. 불시에 등교일자가 고지되자 지원은 팔자에 없는 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복싱 미들급 국내 챔피언이자 체육관장인 아빠에게 SOS를 친다. 아빠는 체육관의 유망주라는 지원의 동갑내기 ‘만우’와 셋이서 함께 달리는 코스를 짠다. 금방 살이 찌는 체질인 지원은 최신식 휴대폰을 아빠에게 선물 받을 요량으로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불지 않는 만우를 살찌울 식단을 제공하기로 하는데……. 왜일까, 만우와 함께 달릴수록 지원은 “살이 원하는 걸 주는 복덩이”(124쪽)라는 흐뭇한 모순에 빠져든다. 〈나비의 귓속말〉 감염병 시대를 휩쓴 차별과 배제의 이슈를 학교 폭력 문제에 예리하게 포개 놓은 감동적인 작품이다. 코로나 확진 후 한 달 동안 격리되었다가 학교에 돌아온 ‘민원’은 아이들에게 가혹한 따돌림을 당한다. 아이들이 흘끔대며 하는 귓속말에 신경이 곤두설 때면, 귀에서 거대한 나비가 날개를 퍼덕대는 환각에 지배당한다. 어느 날 ‘박복’이라는 전학생이 반에 들어오고, 그 애가 따돌림의 새로운 표적이 되자, 민원은 슬픔을 느끼면서도 거기 동조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박복이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유심히 들여다보면 ‘존재와 관계’라는 만만치 않은 테마로 수렴되는 6편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첫 번째 책 《지구 아이》를 통해 “(격변하는 사회 변화를 체득한) 한 세대의 감수성으로 어떤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갈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상찬받았다. 80년대생으로 IMF시대 유년기를 보낸 작가는 자신의 두 번째 책으로 초국가적이고 전지구적인 위기를 온몸으로 경험한 팬데믹 세대 10대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나는 이 땅의 모든 청소년에게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치유할 힘이 있다고 믿는다. 청소년들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을 뚫고 나가기 위해 애쓰며, 미래를 향한 꿈의 실현을 그린다. 내일을 생존하기 위한 이 기록들이 청소년들에게 이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 혼자 던져져 겪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_작가의 말에서신기한 건 제일 뒷장에 그려진 악보였다. 그 악보는 이미 기보 스타일이 잘 숙련된 최근의 흔적 같았다. 그런데 왜 기억나지 않을까? 곡을 몇 번이나 갈팡질팡하며 고쳐 쓴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이 이 곡에 얼마만큼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만했다. 그런데도 제목을 쓰는 칸은 텅 비어 있는 게 이상했다.(중략)건반을 칠 때마다 음표를 그릴 때의 감정이 조금씩 떠올랐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렘, 큰일을 앞둔 때의 애타는 초조함, 어쩔 줄 몰라 하는 부끄러움,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 여러 감정이 흘러넘쳤다. 그제야 깨달았다. 그건 고백을 앞둔 사람의 마음이었다. “갔다 올게.”라고 인사하지만, 사실은 우리 집에 가끔 오는 사람인 것 같았다. 아무리 양보해도 집에서 함께 사는 동거인 정도? 그래서 아빠만 보면 낯을 가렸다. 아빠의 품에 안긴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아빠”라고 불러 본 기억도 까마득했다.나는 커튼 밖으로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손그림자가 아빠 얼굴에 닿았다. 그림자로 아빠의 코를 꽉 잡았다. 드르렁 푸시시, 아빠의 코 고는 소리가 잠깐 멈췄다. 엄지로 중지의 끝부분을 튕겨 이마에 딱밤을 때리는 시늉을 했다. 웃음이 터져 나오려고 해서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다. 속으로 킥킥 웃어 댔다. 아빠가 뭔가를 느꼈는지 몸을 뒤척였다. 잠에서 깨어나는 건가 싶어서 손을 내리고 몸을 움츠렸다. 잠시 후, 소파에서 끄응 하고 앓는 소리가 났다. 곧이어 아빠의 발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아빠 그림자가 기다랗게 거실에 가로누웠다. 나는 그림자 어깨에 손가락을 올려 툭툭 두드렸다. 달빛이 그림자를 감싸는지 어둠이 조금씩 옅어졌다. 살아가는 이유가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매일 그 이유를 하나씩 찾아내곤 했다. 이유라고 해 봤자 항상 보잘것없을 만큼 사소했다. 길을 걷다 본 꽃이 예쁘니까,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리니까, 바람에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니까,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있으니까, 집에서 혼자 있을 수 있으니까, 햇볕을 쬐며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볼 수 있으니까, 학교에 가지 않아 좋으니까 등등.그러면서 죽어야 할 이유도 함께 떠올렸다. 봄꽃이 우수수 땅에 떨어져서, 꽃샘추위가 싫어서, 누군가가 버린 마스크가 발에 채서, 집에서 대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고양이가 도망쳐 버려서, 학교 건물은 입김에 사라지지 않아서 등등.어딘가 하찮다는 면에서 사는 이유와 엇비슷했다. 그래서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렇지, 그렇지, 속엣말로 중얼거렸다.


진실 게임
사계절 / 최나미 지음 / 2012.12.20
11,000원 ⟶ 9,9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문학최나미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81권.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고 사는 주인공 소녀가 엄마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파헤치며 마주하게 된 엄마의 진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다시 받아들이게 된 가족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의 과거 사건을 추리소설처럼 파헤쳐 ‘관계’의 문제를 독특하게 다루고 있다. 엄마의 과거를 딸이 퍼즐 조각 맞추듯 추리해내는 과정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가운데 사실과 진실의 관계,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백만 볼트 건전지를 끼워도 어느 자리에서고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열다섯 소녀 민재영은 자체 발광 오빠 재서와 이란성 쌍둥이다. 극도로 예민한 엄마 때문에 온 식구가 숨죽이고 지내는 가운데 재서한테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재서의 병 치료를 위해 일 년 정도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살기로 한다. 재영이네 식구가 이사 간 솔구마을은 엄마의 고향으로,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의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정한 곳이다. 여기서 재영은 엄마의 낯선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소녀의 자살 사건의 중심에 엄마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1. 필요충분조건 2. 그럼에도 불구하고 3. 통제 가능한 수위 4. 지나치거나 혹은 넘치는 4차원 5. 있을 수 없는 사진 6. 엄마와 닮은 나, 나와 닮은 엄마 7. 불길한 노란색 원피스 8. 내게 너무 위험한 나 9. 떨어져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0. 나한테서 나는 냄새 11. 그 여름의 짧은 그림자 12. 한 뼘만큼만 더 가면 13. 진실의 또 다른 얼굴 14. 우리들의 진실 게임 15. 도려내고 싶음 11월 16. 기억의 무게와 진실의 무게 17. 진실의 모양은 수없이 많다 작가의 말백만 볼트 건전지를 끼워도 어느 자리에서고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열다섯 소녀 민재영은 자체 발광 오빠 재서와 이란성 쌍둥이다. 극도로 예민한 엄마 때문에 온 식구가 숨죽이고 지내는 가운데 재서한테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재서의 병 치료를 위해 일 년 정도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살기로 한다. 재영이네 식구가 이사 간 솔구마을은 엄마의 고향으로,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의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정한 곳이다. 여기서 재영은 엄마의 낯선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소녀의 자살 사건의 중심에 엄마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재영은 엄마의 과거를 추적해 나가고, 때마침 엄마에게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엄마의 과거를 딸이 퍼즐 조각 맞추듯 추리해내는 과정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가운데 사실과 진실의 관계, 과거와 현재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사실과 진실의 문제로 관계를 이야기하다 사실과 진실은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판단 기제로 작동한다. 사전에 의하면 ‘사실(事實)’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을 뜻하는 말이고, ‘진실(眞實)’은 ‘거짓이 없는 사실’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사실은 하나지만 진실은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다. 한 가지 사실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따라 판단이 다르기 때문이다. 진실이란 어찌 보면 사실에 대한 각자의 평가이다. 뉴스나 신문에서 접하는 사건 보도나 사회 문제도 사실과 진실에 대한 여러 가지 판단을 갖게 한다. 예를 들면 ‘천안함이 침몰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의 문제로 접근하느냐 정치 문제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 진실이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2004년『바람이 울다 잠든 숲』으로 등단한 최나미 작가는 『진휘 바이러스』『걱정쟁이 열세 살』등 열세 살 아이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잡아내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우리 시대의 가족과 부모, 아이의 일상을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등을 펴낸 스테디셀러 작가이자『옹주의 결혼식』등 역사 장르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늘 새로움을 꾀하는 한편으로 작가가 일관되게 관심 갖고 있는 것은 ‘관계’의 문제다. ‘나’와 친구·가족·이웃·사회와의 소통과 관계 맺음을 이 작가처럼 미묘하고 세심하게, 마치 내 이야기처럼 다루는 작가는 흔치 않다. 줄곧 고학년 동화를 쓰다 청소년 세계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들의 이야기『단어장』으로 청소년소설도 성공적으로 시작한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 『진실 게임』은 엄마의 과거 사건을 추리소설처럼 파헤쳐 ‘관계’의 문제를 다루는 독특한 작품이다. 존재감 없는 소녀와 4차원 소녀의 만남 재영이는 52분 먼저 태어나 오빠 대접을 받으려는 재서와 늘 비교의 대상이다. 둘이 쌍둥이라는 것을 아는 즉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 때문이다. 온 우주의 행성은 재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자신은 단지 재서가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증명해 주기 위해 태어난, 정품을 따라 나온 불량품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엄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재서와 재영이가 갓 돌을 넘겼을 때 둘 중 하나를 할머니 집에서 키우기로 했는데, 가기로 한 날 재영이가 아파 대신 재서가 갔고, 재서는 일곱 살 때까지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그 일로 재영이는 늘 재서한테 미안해하고, 엄마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재영은 합창부에서 인정받은 음악적 재능과 그로 인해 생긴 음악에 대한 관심마저 엄마가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재영은 이런 자신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주문처럼 외곤 한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다. 비록 결론은 났어도 그것과 상관없이 다른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나는 그 말이 마음에 든다. 우리 집에서의 내 처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붙이면 뭔가 다른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서 주문처럼 주절거려 보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2∼23쪽) 엄마의 예민함 때문에 한 번도 같은 동네를 떠나본 적 없는 재영이네는 재서가 ‘공황장애’를 앓자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일 년 정도 지내기로 한다. 아빠의 출퇴근 문제와 재서 병원 문제를 고려해 결정된 곳은 엄마의 고향, 솔구마을이다. 엄마는 자신이 어릴 때 살았던 곳인데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재영은 그런 엄마가 이해가 안 된다. 전학 간 첫날, 재영이는 여러 모로 당황스럽다. 학년별로 한 학급밖에 없어 재서와 한반이 될 수밖에 없고,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떤 어른이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다며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 이름이었다. 가장 당황스러운 건, 재영에게 사건의 냄새가 난다며, 제영에게 곧 일어날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명탐정을 자처하며 나타난 윤지라는 아이다. 엄마의 과거를 발견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줄곧 재영이를 따라오며 윤지가 들려준 동네 이야기는 스산하기 그지없다. 이 동네 땅이 사람을 끌어당기지 않아 아이들이 전학을 간다는 둥, 저수지에 귀신이 산다는 둥, 마을의 상징 같던 교회가 교인들이 다 떠나서 문을 닫게 생겼다는 둥. 윤지는 재영이네 옆집에 살아서 계속 엮일 수밖에 없다. 재영이는 윤지와 함께 저수지에 갔다가 저수지 할머니를 만나기도 하고, 윤지네 교회에 따라갔다가 ‘교회 30년사’ 책자 만드는 일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재영과 닮았다며 건네준 사진에서 재영은 자기와 똑 닮은 엄마의 얼굴과 함께 사진에 박혀 있는 엄마 이름을 발견한다. 이 사람이 엄마? 난 엄마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것도 전혀 몰랐는데? 피아노는커녕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조차 본 적이 없는데? 아니, 그럼 엄마가 이 교회를 다녔다는 거야? 성가대 반주라니, 도대체 무슨 얘기지? (74쪽) 라디오고 시디고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마저 못 견뎌하는 예민한 엄마 탓에 음악하고는 담을 쌓은 집인데, 엄마가 고등학교 시절 교회 성가대 반주자였다는 사실에 재영은 경악한다. 하지만 엄마 성격을 아는 탓에 차마 물어보지도 못한다. 엄마는 외할머니나 마을에 대해 물어봐도 아무 대답도 않고, 앨범도 대학 시절 이전 것들은 잃어버렸다며 과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한다.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다 재영은 윤지 등쌀에 못 이겨 교회 바자회에 팔리지도 않을 엄마의 오래된 물건을 형식적으로 내놓고, 교회 뒷마당에서 시간을 때우다 우연히 그 옛날에 있었다는 ‘저수지 자살 사건’ 이야기를 듣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사건이 엄마와 관련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누군가 엄마의 물건을 사 가고, 교회 30년사 책자에서 엄마 사진만 빠지고, 재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엄마 이름으로 개설한 미니홈피에 엄마의 안부를 묻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게다가 엄마 앞으로 정체불명의 택배가 오고, 받는 사람 이름을 잘못 쓴 편지들이 집으로 배달되자 윤지 말대로 뭔가 사건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쯤 되자 재영은 윤지와 함께 사건을 직접 파헤쳐 보기로 한다. 재영은 곧 전학 갈 아이들한테서 교회에서 학생부 성가대를 반대하는 이유가 성가대에서 지휘하던 고등학생 언닌지 반주하던 언닌지 둘 중 하나가 자살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재영은 엄마가 왜 마을을 떠났고, 마을로 돌아가는 걸 왜 그토록 싫어했는지 대충 짐작한다. 재영은 지역 신문사를 찾아가 오래된 신문철을 뒤져 ‘저수지 자살 사건’ 기사를 찾아내고, 죽은 사람 이름이 자기네 집으로 잘못 배달되어 온 편지의 수신인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엄마는 자기 앞으로 배달된 음악 시디 때문에 이사를 급히 서두르고, 재영은 사건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엄마가 친구를 죽게 한 장본인 같아 엄마를 마주하기가 겁이 난다. “아, 난 진짜 모르겠다. 옛날에 죽은 사람 앞으로 온 편지도 그렇고, 그걸 갖고 이렇게 심각해하는 나도 바보 같아. 도대체 11월 28일이 뭐냐고! 이런 편지 주고받을 정도로 죽고 못 사는 사이였다면서, 그랬던 친구가 죽었는데 왜 도망쳐서 이런 일을 만드는 거냐고! 우리 엄마지만 난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너라면 그럴 수 있겠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지가 나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정말로 좋아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무서웠을 거야, 너희 엄마는. 가족보다 더 친하게 지냈던 친구잖아. 그래서 더 무서워서 하루라도 빨리 여길 떠나고 싶었을 거야. 내가 모르겠는 건, 이제 와서 누가 이런 짓을 왜 하는가야. 둘도 없이 친한 친구 중 하나는 죽었고, 다른 하나는 그 사실을 떠올리기도 싫은 거잖아. 그런데 누가 왜 자꾸 일깨우려고 하는 거냐고. 이건 복수나 응징을 할 때 어울리는 짓이거든.” (227∼228쪽) 진실 게임 한편 친구들과 한 진실 게임에서 ‘누군가 날 친구라고 여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자기라고 생각할까 봐 재영은 윤지가 자꾸 신경 쓰인다. 그러면서 단순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한 사람을 얼마나 억울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한다. 예전에도 진실 게임에서 ‘재서가 없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 없다’ 대답했지만 결국 남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진실이 자기 안에 고스란히 가책으로 남아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재영은 윤지에게 ‘그렇다’를 낸 사람이 자기가 아니라고 과장되게 힘주어 말하며 가끔은 그 진실이라는 것을 자기 식으로 증명해 보여야 함을 깨닫는다. 재영은 피아노 학원 원장, 저수지 할머니 등 ‘저수지 사건’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건의 조각들을 맞춰 나간다. 재영이 생각한 사건의 진실은 엄마가 유학가고 싶은 욕심에 일을 벌여 황보영이라는 친구는 자살을 하고, 그 상처로 엄마는 피아노를 포기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르테미스라는 성가대 선생님 역시 몸도 추스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사 날짜가 결정되고, 재영도 더는 사건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땅에 흘린 피는 그 피를 흘린 사람의 피가 아니고서는 그 원한을 풀어 줄 길이 없다”는 편지와 함께 재영이 교회 바자회에 내놓은 엄마 물건, 아르테미스와 보영이 아줌마, 그리고 재영과 꼭 닮은 엄마까지 셋이 찍은 사진이 든 택배가 도착한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재영과 윤지는 재서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최후의 작전을 펼치고, 엄마와 아르테미스로부터 ‘저수지 사건’의 또 다른 진실을 듣게 된다. 과연 이제 와서 이 일을 벌인 사람은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그랬을까? 엄마는 드디어 자신의 과거를 용서하고 아슬아슬했던 재영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재영은 이 사건을 통해 엄마와 재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을까? 진실의 모양은 수없이 많다 솔구마을을 떠나며 재영은 아빠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진실은 거짓이 없는 참된 것으로 아주 좋은 것’이라는 아빠의 대답에 이번에는 진실과 사실의 차이에 대해 묻는다. “진실과 사실의 차이라……. 그건 좀 어려운데? 음, 사실은 객관적인 것이고, 그러니까 누가 봐도 하나밖에 없는 답이지. 그에 비해 진실은 자기가 믿는 신념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거 아닐까?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보이는 답…….” 내 귀에는, 진실은 각자 자리에서 모양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말만 확실하게 들어왔다. 사람마다 믿는 진실의 모양이 다를 수 있다……. (274쪽) 재영이 ‘저수지 자살 사건’을 놓고 자기 엄마를 평가한 것처럼 진실은 자기가 믿는 신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재영이 아는 엄마와 재서가 아는 엄마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재영이 생각한 엄마와 재서의 관계나 재서가 생각하는 엄마와 재영의 관계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또 과거의 한 사건이 누군가의 현재를 송두리째 앗아가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작품은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진실이란 “장님 앞에 놓인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처럼 완벽하고 온전한 실체지만 그것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동시에 진실을 알기 위해선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려 하지 말고, 사실 너머의 것을 보기 위해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진실은, 장님 앞에 놓인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있고 누군가는 코끼리 코를 만지면서 서로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내가 알고 있는 모습만 고집한다면 끝내 온전한 코끼리의 모습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코끼리의 진짜 모습을 놓치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진정으로 코끼리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제대로 알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하고 생각을 확장시켜야 한다. -「작가의 말」에서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고 사는 주인공 소녀가 엄마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파헤치며 마주하게 된 엄마의 진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다시 받아들이게 된 가족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린 『진실 게임』은 추리소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왕의 자살
단비 / 설흔 지음 /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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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설흔 지음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3권. 「근사록」을 통해 스승 조광조가 전하려 한 가르침을 따라 이호가 인자仁者와 지자智者와 치자治者의 길로 나아가려 힘쓰는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호를 휘감고 있는 깊은 고뇌가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깊게 그려냈다. 도학과 인의로 대변되는 유교의 신봉자가 어째서 금기나 다름없는 자살을 택했는지, 권력과 의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호는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 살펴본다.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장자 이호. 그는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잃었고, 무려 40여 년을 왕위에 머무른 아버지 곁에서 20년 넘게 세자로 지내고 있다. 미욱한 곰처럼 보이지만 실은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는 노련한 여우이자 삵 같은 아버지, 자신에게 겨누는 경계의 칼날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의붓어미 문정왕후와 이복동생 경원대군 사이에서 이호는 기나긴 고뇌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음을 앞둔 중종은 이호에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우애! 우애를 잊지 마라.” 이복형인 폐주 연산을 몰아내고 임금이 된 후 이복동생 견성군에게 역모 죄를 씌워 죽인 아버지가 우애를 강조하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로 아버지가 그리 말했는지 이호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얼마 후 중종은 세상을 떠나고, 이호가 권좌에 오르기 전 5일 동안 문정왕후는 궁전의 주인 자리를 차지한 채 마치 30년 동안 권좌에 있었던 이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일을 처리한다. 중종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권세의 향방에 민감한 신료들은 궁중 법도에 어긋난 문정왕후의 지시에 입도 뻥끗하지 못한다. 한편 이호는 얼마 전부터 왼쪽 몸의 마비가 부쩍 잦아지고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자 이를 문정왕후와 대신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데….작가의 말 · 7 1장 아비도 소멸하는구나 · 17 2장 우애를 잊지 마라 · 45 3장 무엇하러 임금이 되려 하는 게냐 · 65 4장 여인네가 아는 것이 없어 · 91 5장 증삼은 노둔한 자질 때문에 결국 도를 얻었다 · 121 6장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 151 7장 너는 내 말을 곡해했다 · 187권력으로 살 것인가, 의義로 살 것인가 조선 12대 임금 인종仁宗의 치세는 1년도 되지 않았다. 실록은 아버지인 중종中宗이 죽었을 때 지나치게 슬퍼한 것이 그가 단명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실록에 등장하는 인종의 모습은 처절하다. 실록 내용의 태반이 제발 음식을 드시라는 절절한 요청이거나 몸조리에 신경 쓰시라는 간곡한 당부와 관련이 있다. 혹자는 독살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계모인 문정왕후가 독을 넣은 음식을 먹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가능성을 추가할 수 있다. 바로 인종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다. 『왕의 자살』은 역사적 사료로는 도저히 풀어낼 수 없는 이 가설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도학道學과 인의仁義로 대변되는 유교의 신봉자가 어째서 금기나 다름없는 자살을 택했는지, 권력과 의義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호는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 살펴본다. 권세와 우애, 애초부터 양립 불가능한 이상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장자 이호. 그는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잃었고, 무려 40여 년을 왕위에 머무른 아버지 곁에서 20년 넘게 세자로 지내고 있다. 미욱한 곰처럼 보이지만 실은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는 노련한 여우이자 삵 같은 아버지, 자신에게 겨누는 경계의 칼날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의붓어미 문정왕후와 이복동생 경원대군 사이에서 이호는 기나긴 고뇌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음을 앞둔 중종은 이호에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우애! 우애를 잊지 마라.” 이복형인 폐주 연산을 몰아내고 임금이 된 후 이복동생 견성군에게 역모 죄를 씌워 죽인 아버지가 우애를 강조하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로 아버지가 그리 말했는지 이호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얼마 후 중종은 세상을 떠나고, 이호가 권좌에 오르기 전 5일 동안 문정왕후는 궁전의 주인 자리를 차지한 채 마치 30년 동안 권좌에 있었던 이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일을 처리한다. 중종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권세의 향방에 민감한 신료들은 궁중 법도에 어긋난 문정왕후의 지시에 입도 뻥끗하지 못한다. 한편 이호는 얼마 전부터 왼쪽 몸의 마비가 부쩍 잦아지고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자 이를 문정왕후와 대신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데……. 이호의 스승 조광조가 유독 친애한 책 『근사록近思錄』 이호의 스승 조광조는 중국 남송 때 주희 등이 엮은 성리학 입문서 『근사록近思錄』을 유독 친애했는데, 조광조는 이호를 마지막으로 가르치던 날에도 “『근사록』을 귀히 여기십시오. 세상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근사록』을 펼치십시오. 드릴 말씀은 오직 그것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조광조는 이호뿐만 아니라 중종에게도 『근사록』에 담긴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왕도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종은 조광조가 전하려는 도학과 인의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었으며, 왕도王道보다는 패도覇道와 권세를 선호했다. 중종은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준 훈구파를 견제하기 위해 한때 사림파인 조광조를 개혁 파트너로 삼기도 했으나, 조광조의 지나치게 급진적인 개혁정책은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았고 중종은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사사한다. 그런데 중종이 무심을 가장하며 내뱉은 “조광조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야.”라는 말에 이호는 평소처럼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조광조는 드물게 볼 수 있는 참 선비요, 충신입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이 내친 조광조를 편드는 이호의 대꾸에 심사가 뒤틀린 중종은 마음에도 없는 전위 소동을 벌여 치졸하게 보복하고, 이 일로 이호는 자신의 생사여탈권이 중종에게 있음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이호, 도학과 인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꿈꾸다 『근사록』의 한 구절인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음과 양이라 하고, 땅의 도를 세워서 부드러움과 강함이라 하고, 사람의 도를 세워서 인과 의라 한다.”는 말처럼 이호는 하늘의 도, 땅의 도, 사람의 도, 음과 양, 부드러움과 강함, 인과 의가 공존하는 세상, 욕망이 아니라 사랑이 숨 쉬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는 결국 도학과 인의가 승리할 것이며, 그 절실한 믿음만이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가는 자신을 구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권세가 아니라 우애, 욕망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도록 이끄는 『근사록』은 문정왕후와 대신들, 그리고 자기 내면의 갈등으로 지친 이호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었다. 『왕의 자살』은 『근사록』을 통해 스승 조광조가 전하려 한 가르침을 따라 이호가 인자仁者와 지자智者와 치자治者의 길로 나아가려 힘쓰는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호를 휘감고 있는 깊은 고뇌가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깊게 그려냈다.내가 갈 길은 실로 멀고 먼 길이었다. 권세에 대한 유혹이 일었다. 머리를 흔들어 그 유혹을 지웠다. 그 유혹에 굴복하기에는 지금까지 너무 먼 길을 왔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다시 한 번 마비가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오른손에 힘을 주어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잠시 후 몸이 온전해질 때까지 의붓어미는 꼼짝도 않고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내 건재함을 증명하기 위해 왼손으로 얼굴을 살짝 만져 보였다. 의붓어미는 다시 한 번 웃음을 지었다. 처음의 웃음과 하등 다르지 않았으나 나는 결코 그 웃음을 심상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처소로 돌아와 밥 한 숟가락을 먹었다. 내시를 불러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고 말하라고 단단히 이른 뒤 『근사록』을 폈다.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었다. “어미의 잘못을 바로잡을 때는 지나치게 강직해서는 안 된다. 자식은 어미에게 마땅히 부드럽고 공손한 마음으로 보필하고 인도하여 의를 얻도록 해야 한다.”너무도 멀고 먼 도의의 길에 그만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아비에게 도의를 전하려는 조광조의 처소는 늘 깊은 한숨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 나는 허기진 배를 끌어안고 새벽이 올 때까지 『근사록』을 읽고 또 읽었다.- '5장 증삼은 노둔한 자질 때문에 결국 도를 얻었다' 중에서 의붓어미가 숟가락 들기를 권했다.“드십시오.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이대로는 살 수가 없기에 먹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려다 입을 닫았다. 죽는 날까지 내뱉어서는 안 되는 말이었으므로. 또한 나를 정확히 읽고 있는 의붓어미에게는 무의미한 말이기도 했다. 의붓어미는 내가 한 숟가락의 밥만으로 하루를 버틴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을 터였다. 나는 밥 한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은 후 숟가락을 놓았다. 의붓어미가 빙긋 웃으며 내게 말했다.“전하께서는 참으로 묘하게도 선왕을 닮으셨습니다. 배운 것도 없는 이 어미는 도저히 그 속내를 알 수가 없습니다.”의붓어미는 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 너무 맛있어 보여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렇지 않았다간 의붓어미 앞에 다가가 입을 벌릴 것만 같았다. 의붓어미는 내 고통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또다시 젓가락을 들어 고기 한 점을 집었다. 그대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의붓어미의 처소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 웃음소리는 내 처소에 돌아올 때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근사록』을 펼쳐 읽었다. 의미심장한 구절이 나를 맞이했다.“감정에 격하여 목숨을 버리기는 쉬우나, 조용히 의로움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조용히 의로움으로 나아간다. 조용히……. 그 구절을 한 자 한 자 소리 내어 읽자 비로소 웃음소리가 사라졌다. 눈을 감았다. 싸움은 이제 막바지에 도달해 있었다. 싸움은 어떻게든 끝날 것이다. 끝나는 그 날까지는 버텨내야만 했다. - '6장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중에서 밤새워 『근사록』을 읽었다. 의붓어미 앞에서 읊은 장횡거의 문장이었다. 의붓어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내겐 너무도 아름다웠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문장이라 너무도 아름다웠다. 내가 원하는 세상이, 내가 얻고자 하는 세상이 바로 그 문장 속에 있었다.“건은 아버지라 부르고 곤은 어머니라 부른다. 나는 아주 작은 존재로 천지와 뒤섞여져 그 가운데 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것을 내 몸으로 삼고, 하늘과 땅을 거느리는 것을 나의 본성으로 삼는다. 사람들은 나의 형제이며 만물은 나의 동료다. 대군은 내 부모의 종자이고 대신은 종자를 보좌하는 사람이다. 연장자를 존경하는 것은 자기 집 어른을 모시는 것이고, 외롭고 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자기 집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다. 무릇 천하의 노쇠한 사람, 불구자, 형제 없는 사람, 아들 없는 사람, 홀아비, 과부 등은 모두 나의 형제 가운데서 불행에 처해 있으면서도 하소연할 데가 없는 사람이다. 하늘을 두려워하여 스스로를 잘 보전하는 것은 자식이 부모를 공경함이요, 하늘의 섭리를 즐거워하고 또 걱정하지 않는 것은 순수한 효도다. 부모인 천지의 뜻을 어기는 것을 패덕이라 하고, 인을 해치는 것을 도둑이라 한다. 악을 행하는 자는 못난 사람이며, 자기의 몸을 온전하게 실현하는 것은 부모를 닮은 사람이다. 사물의 변화를 알면 조상의 사업을 잘 좇으며, 사물의 오묘함을 궁구하면 조상의 뜻을 잘 계승하고,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은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다.” - '7장 너는 내 말을 곡해했다' 중에서
교과서 소설 다보기 08 (개정판)
C&A에듀 / 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음 / 2013.11.08
15,000원 ⟶ 13,500원(10% off)

C&A에듀청소년 문학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음
이 책은 학생들이 교사 중심의 학교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작품을 읽고 분석·비판·감상할 수 있도록 ‘꼼꼼히 읽기’와 ‘생각 말하기’ 그리고 ‘생각 키우기’라는 독후 활동 코너가 수록되었다. ‘꼼꼼히 읽기’를 통해 독서력을 측정하고, ‘생각 말하기’에서 토론을 통해 비판적·분석적 사고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생각 키우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배움의 현장에서 모둠 활동을 통한 독후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1. 사랑을 묻다 나도향, [물레방아] 이효석, [풀잎] 2. 한국문학의 특징 김동인, [배따라기]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김동리, [역마] 3. 나를 탐구하다 이상, [날개] 김승옥, [무진기행] 박완서, [겨울 나들이] 《교과서소설다보기》 시리즈 특징 1. 대치동 독서 논술의 메카 씨앤에이논술 최고의 강사진과 연구팀이 집필하였습니다. 2.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총망라했습니다. 3. 작품 전문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실었습니다. 4. 작품을 깊이 이해·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5. 작품의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과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소설, 시, 그림, 영화 등)을 소개하는 읽기 자료를 실었습니다.
입학사정관의 시간
책과이음 / 김보미 (지은이) / 2021.10.08
15,000원 ⟶ 13,500원(10% off)

책과이음청소년 자기관리김보미 (지은이)
지난 10년간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해온 저자가 느낀 일의 보람과 의미, 고민과 제언을 담은 책.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현주소를 돌이켜보며, 시험과 평가라는 표준화된 시스템 속에서 잃어가는 것들과 그럼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학교의 역할은 무엇이고, 학생의 역할은 무엇인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숨 가쁜 대입의 현장에서 매 순간 고뇌하며 바라본 입시의 풍경이 치열하고도 담담하게 그려진다.프롤로그·입학사정관의 시간을 시작하며 PART 1 봄 여전히 생경한 대입설명회 꽃피는 봄이 오면 전국 팔도에 당황스럽거나 뻔뻔하거나 나는 무엇을 팔려고 여기에 왔을까 그래도 때로는 위로받는 시간 입학처에 필요한 또 다른 덕목 PART 2 봄에서 여름 선생님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셨어요? 입학사정관의 자격 모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여전히 모호하기만 한 직업 기준 누군가에게는 전문직, 누군가에게는 소멸직 PART 3 여름 공부하기 싫은 건 누구나 매한가지 우유 하나도 깐깐하게 고르는 세상인데 도대체 누가 대학에 가는 것일까 견디고 견디고 견디는 시간 PART 4 가을 자동화된 대입 시스템이 놓치는 것들 공정함을 위해 쓰는 검은 안대 서류에서 마주하는 불편한 진실 역할을 잃어버린 추천서 왜 쓰는지 모르는 자기소개서 PART 5 가을에서 겨울 오직 시험만이 살길일까 대한민국 수능의 최전선에서 어느덧 꼬박 일 년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PART 6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들에게 또다시 신입생을 맞이하며 지난겨울을 톺아보고 맞이하는 봄 흔들리는 수험생들에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수 있기를 에필로그·고맙습니다 주·참고문헌입학사정관은 대체 무슨 일을 할까? ‘시험과 평가’에서 ‘미래와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어느 입학사정관이 바라본 입시의 풍경 대한민국에서 대입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꽤 복잡한 일이다. 수능시험 체제가 도입된 지 어느덧 3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이 제도는 크고 작게 변화하는 중이다. 교육 과정에 따른 변화, 사회문제로 야기되는 사교육 해결 방안으로서의 변화, 표준화된 시험으로서 타당한 평가를 위한 변화 등이 반복된다. 그러면서도 교육 정책은 난이도 조절 실패, 수험생 혼란과 사교육 조장, 공교육 붕괴라는 어마 무시한 뉴스 헤드라인을 양산하고 있다. 이 안에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수험생이 수능이라는 제도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희망을 품기도, 너무 큰 좌절과 희생을 감내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10년간 입학사정관으로 일해온 저자는 이처럼 복잡하고도 치열한 대입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현실과 쉽사리 풀리지 않는 묵은 고민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우리 앞에 드러내 보인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대학 입학처의 사계절 입학처는 하루하루가 조용할 날 없는 전쟁터와 같다. 입학처에 걸려오는 전화는 매일 적게는 몇십 통, 많은 날은 몇백 통 정도이다. 특히 원서 접수나 합격자 발표 기간이 되면 입학처에 있는 모든 전화기가 불이 날 정도로 울려댄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이후에도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듯한 환청에 시달릴 정도다. 분위기 좋은 대학 건물 안에서 호젓하게 일할 거라는 짐작과 다르게 외부 출장도 잦다. 대학 내외에서 온갖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봄에는 전국을 다니며 고교 방문 대입설명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설명회나 그 외 여러 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교육과 특강에도 참석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사전에 준비할 서류도 많고 협조 요청을 보내야 할 곳도 많다. 무엇보다 가을부터는 수험생들이 제출한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를 정해진 시간 안에 읽어내야 한다. 단순히 서류를 읽고 수치로 평가하는 것만이 아니다. 서류에 담긴 문장과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의도와 태도까지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입학사정관은 고등학교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금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것뿐 아니라 생각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사람이라고 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은 단순히 평가의 권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노력해야 할 것도 많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교육관과 선발관을 가지고, 한국 사회에서 삶의 주춧돌처럼 여겨지는 대입을 다루고 있음을 유념해, 객관적이고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학생이 가진 가능성과 역량을 서류를 통해 읽어나갈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연구하고, 오랜 시간 분석하고, 오랜 시간 공부해 평가라는 과정에 녹여내는 것은 필수다.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이 아니기에 대입의 평가와 선발은 생각보다 큰 무게를 가진다. 한마디로 입학사정관은 누군가의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준다는 데서 오는 책임감을 오롯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당연히 근본적인 질문이 뒤따른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물음 말이다. 교육과 입시의 한계를 넘어설 대안은 무엇일까 많은 이가 정답만을 찾는 시험이 가지는 한계를 수없이 이야기해왔다. 어쩌면 모든 것을 자격화하고 모든 것을 시험이라는 제도로 치환한 이 나라에서는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닌 시험을 위한 공부와 학습 그리고 교육이 우선이 되어버린 것도 같다. 그렇기에 입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논란과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은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우리 사회는 각자가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찾아서 하고 있을까. 학생의 역할은 무엇이고,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누구나 비정상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디서부터 중심을 잡아야 할까. 학교의 역할은 무엇이고,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며,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너무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시험과 평가라는 제도화된 경쟁사회 속에서 우리가 점점 잃어가는 것들과 그럼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는 이 책 《입학사정관의 시간》은 우리가 외면했던 교육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나는 입학사정관의 일이 대학의 학생을 선발하는 일을 넘어서, 대입전형을 기획하고 분석하는 일을 넘어서, 어쩌면 이 사회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의미 부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이 일에 그러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부모의 열성적인 준비가 꼭 원하는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열성적인 부모의 준비가 없는 학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대입 정보에 귀 기울이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선별해야 하는 주체는 수험생이라는 것을 망각하게 만드는 현실은 늘 아쉽기만 하다.


쓰시마에서 온 소녀
다른 / 정명섭 지음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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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고려 후기 화약을 들여와 개발한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의 청소년 시절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재구성한 소설이다. 최해산은 조선 초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면서 화약제조법과 화약 무기를 개발하고, 왜구를 무찌르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정명섭 작가는 야사에 기록된 해산의 어린 시절을 소설적 재미와 반전, 역사적 상상력을 덧입혀 모험 가득한 청소년소설로 변화시켰다. <조선전쟁 생중계>, <조선의 명탐정들> 등 다양한 역사서를 집필한 작가답게 이 소설 구석구석에는 조선 건국 초기의 복식부터 제도와 사회 변화상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또 섬세하게 형상화된 상상의 공간 내림골은 이야기의 구조와 맞물려 마치 해산의 마음을 반영하듯 외부와 차단된 닫힌 공간에서 점차 외부와 영향을 주고받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한다. 더불어 추리와 장르소설을 아우르는 작가의 지난 작품들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와 다양한 재미 요소들 역시 이 소설의 큰 특징이다. 정명섭 작가는 주인공 해산의 성장과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를 보여주는 청소년소설에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반전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담아냈다. 독자들은 해산이 이국에서 온 소녀 ‘설린’과의 만남으로 잊고 지낸 성장의 의미를 재발견해 나가는 모습과, 온정을 주고받던 스승과 친구를 적으로 만나고 마침내 다시 마음을 확인하는 치열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1. 불타는 배 2. 붉은 배자를 입은 아이 3. 거북바위 4. 핏빛 그림자 5. 인연 6. 기습 7. 등 뒤의 칼 8. 위대한 유산 9. 전쟁 10. 어른으로 가는 길 11. 약속 작가의 말 참고 자료화약 비법서를 빼앗으려는 일본인 스승과 그것을 지켜 조선을 구하려는 제자, 해산의 이야기 이국에서 찾아온 신비로운 소녀, 사라진 화약제조법의 비밀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기발한 상상력! “야사에 따르면 최무선은 아내에게 《화약수련법》이라는 책을 주면서 아들이 장성하거든 이 책을 읽고 화약을 계속 만들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 최무선은 고려에게 필요한 것이 화약이라고 믿었고, 그것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최해산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화약을 만드는 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최해산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은 없으며, 이 소설은 그런 최해산의 삶에 상상력을 불어넣은 것입니다.” 믿었던 이들과 칼을 겨눈 싸움 뒤에 나누어 가진 평화와 화해, 성장의 진정한 의미 오늘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열 번째 권인 《쓰시마에서 온 소녀》는 고려 후기 화약을 들여와 개발한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의 청소년 시절을 상상력을 불어넣어 재구성한 것이다. 최해산은 조선 초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면서 화약제조법과 화약 무기를 개발하고, 왜구를 무찌르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정명섭 작가는 야사에 기록된 해산의 어린 시절을 소설적 재미와 반전, 역사적 상상력을 덧입혀 모험 가득한 청소년소설로 변화시켰다. 예상치 못한 반전, 놀라운 상상력과 재미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영주(영천)의 작은 마을 내림골에서 살아가던 해산은 계림부(경주)에서 같은 마을로 이사 온 설유와 설린 남매의 신비로움에 이끌린다. 그리고 눈처럼 하얀 얼굴에 복숭아 빛 뺨을 한 설린에게 호기심을 느껴 설유가 하는 천자문과 소학 수업에 참가하게 된다. 내림골은 산과 계곡, 강으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마을로 해산 역시 사 년 전에 이곳으로 흘러들어 온 외지인이다. 그래서 해산은 또래 친구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따돌림을 당한다. 설유의 글공부 수업과, 말을 잃어버린 소녀 설린과의 만남은 해산이 느꼈던 빈자리를 채워 주고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어느 날 마을로 들이닥친 이진유가 이끄는 관군은 설유와 설린을 왜인으로 의심하면서 수사망을 좁혀 오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진유의 편이 되어 움직이고, 처음으로 친구가 되어 준 설유와 설린을 보호하던 해산은 실제로 그들이 왜인이었음이 밝혀지면서 혼란스러워한다.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서 살던 소년의 눈앞에는 갑자기 조선인으로 변장한 왜구들이 나타나거나 어머니가 숨겨 온 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지는 등 사건이 연이어 펼쳐지고,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어떻게 어른이 되어야 하는가’라고 질문하던 소년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과 아버지가 걸어 온 길 사이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정명섭 작가는 이러한 해산의 성장 과정을 긴박한 사건 전개와 반전이라는 장르소설적인 면을 배치하여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간다. 모든 것과 교차해 어른이 되는 순간 열다섯 해산과 같은 나이인 설린 또한 소설 속에서 격심한 성장통을 앓는 인물이다. 가문의 치욕을 갚아야 한다는 오빠의 말에 따라 아무런 의심 없이 조선에 왔지만, 믿음과 온기로 자신을 대해주는 해산을 만나며 그 ‘옳은 길’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선을 약탈해야 한다는, 화약제조법을 빼앗아야 한다는 당위에 반대해 스스로의 옳은 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것은 곧 ‘어른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해산의 질문과 맞닿아 있고, 부모와 형제들이 알려 주는 방향에서 한걸음 물러서 자신의 길을 찾는 독립성의 발현이기도 하다. 온정을 베풀어 주고 마음을 나눈 이들을 배신하고 왜구들의 앞잡이로 화약제조법을 찾으려 했던 설린은 점차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인물로 성장해 간다. 다양한 역사서로 쌓아 온 내공이 발휘된 청소년 역사소설 《조선전쟁 생중계》 《조선의 명탐정들》 등 다양한 역사서를 집필한 작가답게 이 소설 구석구석에는 조선 건국 초기의 복식부터 제도와 사회 변화상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또 섬세하게 형상화된 상상의 공간 내림골은 이야기의 구조와 맞물려 마치 해산의 마음을 반영하듯 외부와 차단된 닫힌 공간에서 점차 외부와 영향을 주고받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한다. 더불어 추리와 장르소설을 아우르는 작가의 지난 작품들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와 다양한 재미 요소들 역시 이 소설의 큰 특징이다. 정명섭 작가는 주인공 해산의 성장과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를 보여주는 청소년소설에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은 반전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담아냈다. 독자들은 해산이 이국에서 온 소녀 ‘설린’과의 만남으로 잊고 지낸 성장의 의미를 재발견해 나가는 모습과, 온정을 주고받던 스승과 친구를 적으로 만나고 마침내 다시 마음을 확인하는 치열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멍한 눈으로 행렬을 바라보던 해산은 또래의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붉은색 배자에 가는 주름이 잡힌 옥색 치마 차림이었다. 한 가닥으로 땋은 머리를 뒤로 넘겼는데 얼굴은 눈처럼 하얀색이었고, 볼은 텃밭에서 자라는 복숭아 빛깔이었다. 해산이 입을 벌린 채 여자아이가 털컹거리는 수레를 따라 멀어져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해산은 낯선 남자가 이끄는 행렬이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럼 저는 어른이 되기 힘들겠네요?”낙담한 해산의 말에 설유가 정원 한구석에 핀 대나무를 가리켰다.“대나무는 말이다. 어떤 때는 한 치도 자라지 않다가 어떤 때는 한 뼘이 자라기도 한단다. 고민이 많다는 얘기는 잘 클 수 있다는 뜻도 되지.”해산이 잠자코 듣는 것을 본 설유가 덧붙였다.“물론 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어른이 될 수 없단다.”“그럼요?”“행동도 해야지.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는 게 바로 어른이란다.” 옆에 있던 야스꼬의 말에 요시무라가 버럭 화를 냈다.“이런 기회가 쉽게 오는 줄 아느냐? 화약을 손에 넣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고려, 아니 조선에 굽실거려야 한단 말이다.”“그냥 교역해도 되잖아요.”“야스꼬, 저놈들이 우릴 사람 얼굴을 한 짐승 취급하는 걸 잊었느냐? 교역을 하더라도 우리가 힘이 있어야 저들이 깔보지 않는 법이란다. 조선이 새로 들어섰으니 힘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우리 쓰시마를 공격할 게 뻔하다. 며칠 동안 조선 사람 노릇하더니 진짜 조선인이 된 거냐?”요시무라의 말에 충격을 받은 야스꼬가 고개를 돌렸다.
내신 HIGH-END 하이엔드 수학 2 (2021년)
NE능률(참고서) / 조정묵 (지은이) /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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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조정묵 (지은이)
출제율 높은 고난도 문제만 엄선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내신 1등급을 위한 심화 문제 공략서다. 고난도 기출VS.변형 문제 1:1 구성으로 고난도 기출을 확실히 이해할 뿐만 아니라 유사 고난도 유형 문제의 출제에 대비할 수 있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강 함수의 극한 02강 함수의 연속 Ⅱ. 미분 03강 미분계수와 도함수 04강 도함수의 활용(1) 05강 도함수의 활용(2) Ⅲ. 적분 06강 부정적분과 정적분 07강 정적분의 활용"기출에 변형까지 더하다. / 내신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유형 공략서" - 출제율 높은 고난도 문제만 엄선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내신 1등급을 위한 심화 문제 공략서입니다. - 고난도 기출VS.변형 문제 1:1 구성으로 고난도 기출을 확실히 이해할 뿐만 아니라 유사 고난도 유형 문제의 출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장점 " 1등급을 위한 실전 개념 정리 - 꼭 필요한 교과서 핵심 개념을 압축하여 정리 - 실제 고난도 문제 풀이에 유용한 심화 개념을 [1등급 노트]로 제시 " 1등급을 완성하는 3 STEP 문제 연습 - 고난도 빈출&핵심 문제: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를 주제별로 - 고난도 기출VS.변형 문제: 출제율 높은 고난도 내신 기출 및 모의고사 기출 유형을 선정하여 기출문제와 변형문제를 1:1로 구성 - 최고난도 예상 문제: 1등급을 결정짓는 최고난도 문제, 신유형 문제 제시 " 고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한 해설 - 전략을 통한 풀이의 실마리 제공 및 빠른 풀이, 다른 풀이 등 다양한 풀이 방법 제공 - 1등급을 위한 확장 개념을 [1등급 노트]로 제시 - 타교과 연계 개념을 [개념 연계]로 제시


씨앗을 쫓는 아이들
푸른숲주니어 / 브렌 맥디블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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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브렌 맥디블 (지은이), 윤경선 (옮긴이)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대기근이 찾아온 미래 세상에서 두 남매가 개 썰매를 타고 생명의 땅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부모님이 사라진 뒤, 극한 상황에 남겨진 어린 남매는 통제된 도시를 탈출해 푸른빛이 사라진 황무지를 가로지른다. 그러는 가운데 잔인한 악당과 굶주림, 그리고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마주하게 된다. 짜릿한 액션 영화처럼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는 모험담인 한편, 벌거벗은 인간 본성에 대해 질문하며 성숙해 가는 아이들의 강렬한 성장담이자, 지구에 당면한 절박한 문제에 대해 경고하는 환경 소설이다. 모험을 떠난 남매의 시선은 사막이나 달처럼 황량한 땅으로 비유되는 대지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비춘다. 그리고 마침내 작품의 대단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보존되어야 할 옛 지혜와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뉴질랜드 북어워드 에스터 글렌 상, 호주의 SF문학상인 오렐리스 최고의 어린이 도서 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 카네기 메달과 CBCA 올해의 책 후보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엄마는 어디에 7 어 둠의 도시 15 뜻밖의 불청객 26 탈출 37 아무도 믿지 마 45 머리로 걷는 법 64 붉 은 먼지 81 한 발, 또 한 발 97 추 격자들 114 나 를 이루는 사람들 122 엄마의 그림자 129 서 툰 사냥꾼 159 무덤의 주인 183 내 곁을 떠나지 마 194 종자 은행 207붉은곰팡이가 곡식을 깡그리 멸종시킨 시대, 목초가 말라 죽자 버터도, 치즈도, 고기도 바닥났다! 지상의 마지막 희망, 씨앗을 지켜라! “이렇게 있다간 굶어 죽어. 떠나려면 바로 지금이야.” “엄마 아빠도 없이 어떻게?” 조금만 경계심을 풀어도 목숨을 빼앗기는 세상. 피부색이 다른 남매 엘라와 에머리는 개 썰매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들은 과연 생명이 자라는 땅에 무사히 가 닿을 수 있을까? 역사상 최악의 식량 위기가 펼쳐진다면?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까? 공장에서 자란 녹색 채소? 하루치 영양분이 듬뿍 든 알약? 실험실에서 배양된 고기? 물론 풍요와 낙관에 취한 나머지 간과하기 쉬운 가능성도 있다. 그 모든 신기하고 놀라운 먹을거리 대신 먼저 끔찍한 식량난이 우리를 덮칠지도 모른다는 것. 《씨앗을 쫓는 아이들》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대기근이 찾아온 미래 세상에서 두 남매가 개 썰매를 타고 생명의 땅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부모님이 사라진 뒤, 극한 상황에 남겨진 어린 남매는 통제된 도시를 탈출해 푸른빛이 사라진 황무지를 가로지른다. 그러는 가운데 잔인한 악당과 굶주림, 그리고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마주하게 된다. 짜릿한 액션 영화처럼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는 모험담인 한편, 벌거벗은 인간 본성에 대해 질문하며 성숙해 가는 아이들의 강렬한 성장담이자, 지구에 당면한 절박한 문제에 대해 경고하는 환경 소설이다. 모험을 떠난 남매의 시선은 사막이나 달처럼 황량한 땅으로 비유되는 대지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비춘다. 그리고 마침내 작품의 대단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보존되어야 할 옛 지혜와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뉴질랜드 북어워드 에스터 글렌 상, 호주의 SF문학상인 오렐리스 최고의 어린이 도서 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 카네기 메달과 CBCA 올해의 책 후보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무정부 상태의 도시를 탈출해 생명의 땅으로 떠나는 모험 ‘붉은곰팡이’가 창궐한 뒤, 전 세계 농작물과 목초가 말라 죽어 가축들도 떼죽음 당한다. 돈과 권력으로도 식량을 살 수 없는 시대에 10살짜리 여자아이 엘라는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밤톨처럼 머리를 깎고 집에만 갇혀 지낸다. 엘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남장을 시킨 것은 다름 아닌 아빠다. 아빠 말에 따르면 문밖은 “무너진 사회”(10쪽)다. 정부는 재난 지원 대책을 실행할 능력이 없고, 치안 경비대는 뿔뿔이 흩어졌다. 생존을 위해서는 남을 약탈하거나, 문과 창문에 못을 박아 스스로 집 안에 갇혀야 할 상황. 흉흉한 소식만 쏟아내던 뉴스는 전기가 끊기면서 더는 들을 수 없게 되었고, 밤마다 통행금지 사이렌과 비명이 어둑한 거리를 울린다. 엘라네 엄마는 재난 필수 인력으로 차출된 태양광 기술자로 수개월째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런 엄마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길을 나선 아빠마저 행방불명되고 식량은 동이 난다. 엘라의 배다른 오빠 에머리는 도시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에머리의 계획은 자신의 친엄마와 조부모가 살고 있는 시골 버섯 농장으로 엘라를 데려가겠다는 것이다. 균류에 속하는 버섯이라면, 곰팡이균에 맞설 수 있을 테니, 그곳에서는 최소한 굶주리지 않으리라는 기대에서다. 이동 수단으로 선택한 것은 다섯 마리 썰매견이 이끄는 머싱 카트! 하지만 엘라는 탈출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빠가 가져간 비스킷 통이 못내 아쉬운 철부지 소녀다. 오빠와 달리, 개 썰매를 직접 끌어 본 적도 없고, 이 세상에는 아직 선량한 사람들이 남아 있을 거라는 순박한 믿음을 마음속 깊이 품고 있다. 그런 엘라를 향해 에머리는 다그친다.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연민이나 동정 같은 건 남아 있지 않다고. 살아남고 싶으면 정신을 바짝 차리라고. 그러한 경고는 곧 처절한 실제 상황으로 두 남매를 덮친다. 과연 두 아이는 냉혈 악당들이 따라붙는 머나먼 모험 끝에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지구를 ‘새로 고침’해 줄 중요한 키워드 ‘종자(씨앗)’ ‘붉은곰팡이’라는 소설 속 재해는 과연 자연재해일까? 인재일까? 불가항력적인 재난이라는 점에서는 자연재해가 확실해 보이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전 지구를 뒤흔든 병충해라는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풍요를 위해 인류가 저버린 ‘종 다양성’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먹거리 생태계는 소수의 대량 생산 품종들이 꽉 주름잡고 있다. 수확량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기업 생산 방식에 맞추어 품종을 획일화한 까닭이다. 그래서 전 세계 7,000여 종의 작물 가운데 우리의 식탁에 주로 오르는 것은 12종 안팎에 지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소설 속에서 엘라의 아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계란을 전부 한 바구니에 담는 실수”(52쪽)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획일화된 곡물 품종은 기후 위기, 병충해, 전쟁 등 특수한 외부 요인에는 너무나 취약해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직격탄을 맞는다. 그를 주식으로 삼는 동물과 인간까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일례로 ‘바나나겟돈’이라고까지 불리는 사태가 현재 진행 중이다. 대량 생산되는 주요 바나나 품종이 멸종 위기에 놓이면서, 미래에는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거나, 희귀 품종의 값비싼 바나나를 부자들만 즐기게 될지 모를 상황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만약 이 같은 상황이 우리의 주식이 되는 쌀, 밀, 감자 같은 농작물에 벌어진다면? 그럴 때 전개될 최악의 식량난을 그린 작품이 바로 《씨앗을 쫓는 아이들》이다. 소설의 결말부에서 두 아이는 “미친 영감” 취급을 받던 에머리의 할아버지가 남긴 씨앗 창고를 찾아간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자를 모으기 위해 세계 각지로 여행을 다녔던 할아버지의 모습은, 씨앗의 방주로 불리는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처럼 이 땅과 식물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들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린다. 지금 지구라는 대지에 주어진 지상과제는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보다 다양한 씨앗을, 보다 다양한 가치를 끌어안는 존재가 되라는 것 말이다. 중에서_ 만인이 만인의 늑대가 되어 버린 무정부 상태의 도시……. 부자 동네에서조차 물자와 에너지를 독점한 악당들이 활개를 친다. 생선 통조림 세 개가 2천 달러짜리 반지에 거래될 정도. 이 끔찍한 식량난은 어느 날 갑자기 붉은곰팡이의 습격으로 시작되었다. 그 못된 붉은곰팡이가 밀가루를 만들 밀도 죽이고, 귀리도 죽이고, 설탕과 시럽을 만들 사탕수수도 죽였다. 게다가 소들이 먹을 목초마저 죽여 버터까지 바닥났다. 아빠랑 내가 앤잭 비스킷을 만들 때 쓰던 재료는 아예 씨가 말랐다. 앞으로 사는 동안 앤잭 비스킷은 구경도 못 하겠지. (중략)붉은곰팡이 때문에 목초가 시들자 소와 양이 굶주려 떼죽음을 당했다. 아마도 마루키에게는 행복한 시절이었을 거다. 고기를 실컷 먹어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 검은 털은 까마귀처럼 윤기가 흘렀다.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고갈되었다. 우리는 몸속 지방과 얼마 남지 않은 식량으로 어떻게든 버텨야 했다. 오빠는 어디로 떠나는 게 쉬운 일인 양 말했다.“여기 있으면 우린 굶어 죽을 거야. 지금 떠나는 게 최선이야.” 중에서_ 작품의 무대는 대륙 자체가 하나의 나라를 이룬 호주. 어디를 가나, 어디를 보나 더 이상 초록빛을 찾을 수 없는 황무지를 바라보던 엘라는 가슴속에 슬픔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시시각각 하늘이 밝아졌다. 이윽고 대지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음속에서 뭔가가 울컥 치밀었다. 온 세상이 너무나 황량했다.메마른 땅에 삐죽 튀어나온 앙상한 나무 몇 그루와 초라한 잡초. 초록빛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잔디가 시들고 공원이 황폐해진 건 알고 있었다. 그래도 도시 밖까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본 장면은 과장이 아니었다. 밀알이 빨개지다 까맣게 타 들어가듯 죽어 버리는 모습. 이 나라 전부가 온통 잿빛으로 변했다. 붉은 땅이 언덕 너머에도 계속 펼쳐져 있다니. 마치 사막이나 달 표면에 서 있는 듯했다. 중에서_ 앞으로 남은 길은 200킬로미터. 가진 건 생감자뿐이고, 개들한테 먹일 고기는 떨어졌다. 유독 힘이 좋아 썰매를 잘 끌던 개 울프는 부상을 당해 겁쟁이가 되었고, 오빠 에머리는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게다가 오토바이를 탄 악당들은 두 남매를 쉬지 않고 쫓아온다. 그런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던 에머리는 엘라의 엄마를 ‘남’이라고 선 긋고 반항할 수밖에 없던 지난날에 대해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늘 양쪽 세계의 장점을 모두 받아들이려고 애썼어. 맨 처음 엄마가 아빠한테 가라고 했을 때는 왜 내가 집을 떠나야 하나 싶었고, 할아버지한테 나 좀 그냥 있게 해 달라고, 엄마랑 할머니한테 말 좀 해 주면 안 되겠느냐고 애원도 했지. 나는 할아버지 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게 걱정스러웠어. 하지만 할아버지는 내가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런 말을 했어. 적어도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아빠랑 지내 보라고. 그 또한 내 일부가 될 거라고, 내가 그걸 무시한다면 진짜 내가 누구인지 절대로 알지 못한다고 했지. 내가 나를 이루는 내 사람들을 모두 알아야 한다고. 할아버지는 그러질 못했대. 할머니의 아프간 음식과 관습을 알듯, 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우리 땅과 우리 부족, 우리 농법을 알듯, 아빠 쪽 방식도 알아야 한댔어. 몸 하나에 여러 가지 문화를 담으려니 쉽지 않아. 나는 그저 우리 할아버지를 닮고 싶을 뿐인데.”


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
천개의바람 /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지음, 백현주 옮김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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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청소년 문학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지음, 백현주 옮김
바람청소년문고 시리즈 6권. 2010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선정, 2010 리소스링크 최고의 도서상 수상작. 나치가 전쟁에서 패한 뒤, 난민 캠프에서 지내던 나디아는 마루시아 아줌마와 이반 아저씨와 함께 캐나다 브랜트퍼드에 살게 된다. 그리고 진짜 엄마, 아빠는 아니지만 자신을 전쟁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려는 아줌마와 아저씨, 새롭게 만난 두 친구, 언제든 마음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 조금씩 전쟁을 잊어 간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 속에서 나디아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히틀러를 만나는 그레첸 힘멜을, 가슴에 전쟁 포로 배지를 달고 자신을 라리사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자신의 진짜 이름은 ‘나디아’인지, ‘그레첸’인지, ‘라리사’인지 혼란스럽기만 나디아. 불쑥불쑥 떠오르는 기억의 퍼즐 조각을 맞추며 자신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가는데….1장 1950년, 출발 7 2장 악몽 24 3장 영어 선생님 30 4장 나의 정체 46 5장 분홍색 원피스 56 6장 라일락 빛깔 74 7장 학교 83 8장 아리아 소녀의 표본 90 9장 실수 105 10장 뜻밖의 초대 120 11장 의문의 소녀 131 12장 붉은 잉크 142 13장 예이츠 성 151 14장 납치된 아이들 162 15장 사탕 178 16장 검은 점 186 17장 희망의 이름 197 18장 사랑하는 나의 언니 207 작가의 말 212히틀러는 나에게 분홍색 원피스를 입히고 손목에 검은 점을 찍었다. 그리고 나의 이름을 빼앗았다! ★2012 CCBC 최고의 어린이 도서상 수상 ★2011 아메리카 어린이책작가협회 황금연상 수상 ★2011 마니토바 어린이 독자상 수상 ★2010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선정 ★2010 리소스링크 최고의 도서상 수상 ■ 나치의 인종 실험, 레벤스보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게르만 족인 자신들이 아리아 인의 후손이며, 아리아 인은 지배자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리아 인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를 원했다. 히틀러의 비밀경찰(게슈타포)과 SS(나치 친위대)는 '생명의 샘'이라는 뜻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 아리아 인의 숫자를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 아이들을 모으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째는 마을에서 아이들을 모두 잡아다가 죽일지, 노예로 보낼지, 나치 가족에게 입양 보낼지를 결정했다. 둘째는 특수 훈련을 받은 비밀 여경 브라운 시스터즈가 아리아 인을 닮은 아이들에게 사탕을 주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한 뒤 한밤중에 쳐들어가서 아이들을 납치했다. 리다와 라리사 자매도 브라운 시스터즈에게 사탕 세 개에 넘어가 납치당했다. 두 자매는 신체를 62군데로 나누어 인종 검사를 받았다. 금발 머리에 눈이 파란 동생 라리사는 손목에 검은 점을 찍고 레벤스보른이 되었고, 갈색 머리인 언니 라리사는 강제 수용소로 보내져 히틀러를 위해 폭탄을 만들어야 했다([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마지막 인종 테스트까지 통과한 라리사는 자신이 독일인이며 진짜 부모는 독일인이라는 혹독한 세뇌 교육을 받았다. 말도 생각도 독일인으로 해야 했다. 그리고 독일 장교 부모에게 보내졌다. 전쟁 동안 우크라이나 소녀 '라리사'는 죽고 독일인 소녀 '그레첸 힘멜'이 태어났다. 가끔씩 기억 속에 떠오르는 라일락 향기와 엄마의 따듯한 품과 가슴에 전쟁 포로 배지를 단 소녀들의 모습이 혼란스럽긴 했지만……. 실제로 히틀러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은 대단히 성공적이고 혹독했다. 전쟁 이후 많은 아이들이 진짜 부모가 살아 있는데도 독일인 부모를 떠나 되돌아가기를 거부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독일이 전쟁에서 패한 뒤, 많은 아이들이 독일인 가족에게 버림받았다. '그레첸' 역시 독일 장교 가족에게 버림받고 죽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나디아'라는 소녀로 다시 태어났다. 그레첸 힘멜. 드디어 생각이 났다. 나는 그레첸 힘멜로 살아갈 것을 강요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독일인이라고 믿는 척만 했다. 하지만 점점 현실과 뒤죽박죽 뒤섞였다. 벌을 받지 않으려고 독일어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독일어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행진을 하고 히틀러를 찬양하는 시와 노래를 배웠다. 선생님은 우리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다. 나는 선택받은 아이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웠다. 라리사는 죽었고, 그레첸이 새로 태어났다. -본문 중에서 ■ 전쟁의 아픔을 치유해 가는 기억 찾기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이반 아저씨와 마루시아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는 나디아는 조금씩 마음의 평화를 찾아 간다. 그토록 살고 싶었던 평범한 소녀의 삶을 시작하는 듯했다. 하지만 가족을 빼앗고, 고향을 빼앗고, 꿈과 희망을 빼앗았던 전쟁은 이제 그 모든 사실을 떠올릴 수 조차 없게 나디아의 '기억'을 빼앗아 버렸다. 전쟁 속에서 끈질기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녀 나디아는 어이없게도 전쟁을 기억하지 못한다. 나디아이기 전에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떻게 마루시아 아줌마를 만났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수많은 기억들은 뒤섞인 퍼즐 조각이 되어 일상 생활 속에서 불쑥불쑥 떠오르고, 나디아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자동차 그림을 보면서 나디아는 나치 깃발을 매단 나치 장교의 검은색 자동차를 떠올리고 그 안에 앉아서 환호하는 관중을 쳐다보던 자신을 떠올린다. 도서관의 책들을 보면서 나치 장교인 아빠가 읽으라고 주었던 유태인을 죽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독버섯]이라는 책을 떠올린다. 노란색 페인트를 보며 가슴에 노란색 별을 단 유태인 포로 소녀를 떠올리고, 오래된 성을 보면서 자신이 갇혔던 하얀 저택을 떠올린다. 새로 만든 원피스를 입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서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자신을 떠올린다. 연보라색 벽을 보면서 행복했던 시절의 라일락 나무와 꽃향기를 떠올린다. 기억은 나디아에게 슬픔이고, 미움이고, 혼란이고, 때로는 그리움이다. 떠올릴수록 자신의 정체성이 두렵고 전쟁이 무섭지만 나디아는 스스로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라리사도, 그레첸도, 나디아도. 나디아가 하나씩 맞춰 가는 기억의 퍼즐은 단순히 한 소녀의 과거만이 아니다. 퍼즐이 완성되어 가면서 우리는 한 우크라이나 소녀가 고스란히 겪어낸 전쟁의 모습을 알게 된다. 기억의 퍼즐이 다 맞춰져 갈 때쯤 나디아는 전쟁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아빠는 탁자 위에 상자를 올려놓는다. 엄마는 아빠 맞은편에 등을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 옆자리를 손으로 탁탁 두드린다. 에바가 그곳에 앉는다. 나는 에바 옆에 앉는다. "이건 그레첸 선물이다." 나는 신이 나서 갈색 포장지를 만진다. "열어 봐!" 에바는 잔뜩 기대하는 얼굴이다. 나는 상자를 무릎에 올려놓고 포장지를 찢는다. 아름다운 분홍색 원피스다. 한 번도 입어 보지 못한 옷이다. 기뻐야 마땅하지만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아빠를 향해 기쁜 얼굴로 말한다. "고맙습니다." "이제 힘멜 가족 모두가 멋진 모습으로 집회에 갈 수 있겠구나." 나는 원피스를 방으로 가져가 어깨에 대고 거울을 본다. 내가 다른 아이처럼 보인다. -본문 중에서 ■ 전쟁이 만든 또 다른 가족 전쟁 속에서 누구도 안전한 사람은 없다.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이든, 전쟁을 당한 피해자이든, 전쟁 가까이에 있든, 먼 곳에 떨어져 있든 전쟁은 모든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든다. 불행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반 아저씨는 소련군에게 아버지를 잃었고, 나치에게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었다. 마루시아 아줌마도 자신이 지켜야 할 여동생 나디아를 나치에게 빼앗겼다. 나디아의 기억 속 아빠였던 나치 장교 역시 전쟁에서 아들을 잃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훌륭한 아들이었다고 칭송하지만, 가족의 얼굴에는 항상 우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나디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매킨토시 선생님은 약혼자를 잃었다. 전쟁은 캐나다까지 땅을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앗아갔다. 그래서 나치의 전쟁은 세계대전이었다. 세계의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다치게 하고 죽게 한 전쟁이었으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전쟁 앞에 쉽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 꿈과 희망을 쉽게 놓지 않았다. 사람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했다. 이반 아저씨와 마루시아 아줌마는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했고, 잃어버린 여동생을 떠올리며 기억을 잃어버린 나디아를 딸로 받아들였다. 희망을 의미하는 동생의 이름을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에게 주었다. 그리고 한 발 한 발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 준다. 셋은 그렇게 낯선 곳 캐나다에서 가족이 되었다. 나디아가 기억을 되찾은 그날, 마루시아 아줌마와 이반 아저씨는 나디아 기억 속의 언니, 리다를 찾기로 한다. 희망은 늘 곁에 있다고 믿으며, 그들은 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내가 노래 불러 줄까요?" 요리사 아줌마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다시 나만의 엉터리 노래를 부른다. 요리사 아줌마가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울먹이는 소리로 함께 부른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나만 아는 자장가를 알고 있네요." 요리사 아줌마가 나를 안으려고 하자 밀쳐 버린다. 엄마가 노예들 가까이 가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요리사 아줌마가 눈물을 삼키고는 독일어로 또박또박 말한다. "이곳은 너의 집이 아니야." 그리고 따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내가 너를 지켜 줄게."


중학생 토론학교 : 사회와 문화
우리학교 / 김지은 외 지음 / 2013.07.22
13,000원 ⟶ 11,7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학습김지은 외 지음
중학생 토론학교 시리즈. 중학생들의 일상을 색다르고 풍부한 인문학적 성찰로 해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사회’와 ‘문화’라는 큰 테두리를 ‘청결’ ‘욕설’ ‘옷 입기’ ‘성과 사랑’ ‘가족’ ‘돈’ ‘음악’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일곱 가지 소재로 녹여 내어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개념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철학 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들이 가족 관계, 돈과 행복의 관계와 같은 고전적인 고민들, 청결이나 욕설처럼 전복적인 질문들, 십 대의 최대 관심사인 성관계, 대중음악, 옷 입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균형 잡힌 찬반 토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 내었다.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중학생들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이라는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으로 안내하여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답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중학생토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책머리에 01 꼭 매일매일 씻어야 할까? 그래, 열심히 씻고 치우는 건 당연한 일이야! 아니야, 청결에 집착하면 몸도 마음도 망가져! 02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될까? 그래, 욕설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아니야, 욕설은 그 자체로 나쁜 행동이야! 03 내 옷 내 맘대로 입으면 안 될까? 그래, 무슨 옷을 입든 그건 내 개성이야! 아니야, 옷 입기는 엄연한 사회적 행동이야! 04 좋아하면 성관계를 해도 될까? 그래, 우리는 당당히 성을 누릴 권리가 있어! 아니야, 미래를 생각하면 신중해야 해! 05 내가 먼저일까 가족이 먼저일까? 그래, 가족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울타리야! 아니야, 가족이란 언젠가는 벗어나야 할 굴레야! 06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그래, 행복해지기 위해선 돈이 꼭 필요해! 아니야, 돈과 행복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07 음악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그래, 대중음악은 그 시대를 담은 일회용 그릇이야! 아니야, 시공간을 넘어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어개인은 사회라는 테두리에 영향을 받는 존재인 동시에 그 테두리의 모양새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다. 청소년이 한 사람의 건강하고 성숙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라는 테두리를 충분히 탐색할 기회가 주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사회’와 ‘문화’라는 큰 테두리를 ‘청결’ ‘욕설’ ‘옷 입기’ ‘성과 사랑’ ‘가족’ ‘돈’ ‘음악’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일곱 가지 소재로 녹여 내어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개념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우리는 왜 매일 씻어야 할까? 필요한 만큼만,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씻으면 안 될까?’라는 얼핏 당연해 보이는 질문에 ‘그냥’ ‘남들이 다 씻으니까’ ‘안 씻으면 잔소리를 들으니까’ 중학생들이 이런 즉물적인 대답을 넘어 ‘청결’과 ‘위생’, 그리고 이를 강제하는 사회 제도와 문화를 생각의 근거로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던 중세 유럽을 여행하고, 조선인에게 ‘위생’을 강요하며 폭력을 일삼던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에게 분노하고, 청결과 위생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못해 살균제품에 목숨까지 잃는 현대인을 만나며 일상에서 세상으로, 나에서 사회로 생각을 확장시키는 법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그러는 동안 씻으라는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에 짜증이 폭발했던 경험, 옷차림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렸던 경험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이처럼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중학생들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이라는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으로 안내하여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답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개인과 사회, 인간과 문화에 대한 색다르고 별다른 대답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토론하게 되면 결론은 흔히 ‘꼰대의 잔소리’나 ‘반(反)청소년적 일탈’ 중 어느 하나로 귀결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로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일상의 문제에 균형 잡힌 나만의 답을 갖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쓸모없는 배움, 쓸모없는 토론이 아닐까?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하여 중학생들의 일상을 색다르고 풍부한 인문학적 성찰로 해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철학 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들이 가족 관계, 돈과 행복의 관계와 같은 고전적인 고민들, 청결이나 욕설처럼 전복적인 질문들, 십 대의 최대 관심사인 성관계, 대중음악, 옷 입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균형 잡힌 찬반 토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 내었다. ‘꼭 매일매일 씻어야 할까?’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될까?’ ‘내 옷 내 맘대로 입으면 안 될까?’ ‘좋아하면 성관계를 해도 될까?’ ‘내가 먼저일까, 가족이 먼저일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음악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중학생의 일상을 가로지르는 이와 같은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사회’와 ‘제도’, ‘문화’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욕설은 ‘약하고 당하는 자들의 무기’라는데, 욕을 하면 답답한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데 꼭 욕설을 금지해야 할까? ‘임신’이라는 이유로 청소년의 성관계를 금지하지만 청소년 미혼모 문제는 제대로 된 피임 교육,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가족도 행복할 수 없는데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은 과연 옳은 선택일까? 아이들은 책을 읽어 나가며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가운데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 등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해 보는 즐거움 기술의 발달은 중학생들이 큰 노력 없이 다양한 주제를 접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의 어른들과 소통하는 사이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사회 문제를 건강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세상의 통념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자신의 삶과 깊이 관련된 문제도 감정적인 다툼이나 정서적인 반발, 단순한 호오의 문제로 접근하기 일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감정적으로 배설하는 대신 자신의 일상을 객관화시켜 바라보고 자신의 호오에 논리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왜 매일 씻어야 할까? 필요한 만큼만,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씻으면 안 될까?’라는 얼핏 당연해 보이는 질문에 ‘그냥’ ‘남들이 다 씻으니까’ ‘안 씻으면 잔소리를 들으니까’ 중학생들이 이런 즉물적인 대답을 넘어 ‘청결’과 ‘위생’, 그리고 이를 강제하는 사회 제도와 문화를 생각의 근거로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던 중세 유럽을 여행하고, 조선인에게 ‘위생’을 강요하며 폭력을 일삼던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에게 분노하고, 청결과 위생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못해 살균제품에 목숨까지 잃는 현대인을 만나며 일상에서 세상으로, 나에서 사회로 생각을 확장시키는 법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그러는 동안 씻으라는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에 짜증이 폭발했던 경험, 옷차림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렸던 경험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우리들 일상의 삶에서 자주 부딪히는 갈등들 앞에서 무조건 반항하고 분노하기보다는, 그 물음을 가지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그 주제를 둘러싼 찬반양론을 깊이 있고 균형 있게 펼쳐 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그 문제를 넘어 더 큰 세계로 나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저 잔소리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 본 것뿐인데도, 여러분들은 자신의 개인적 문제와 이 사회 문화 사이에서 빚어지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주제들, 우리를 둘러싼 블랙홀 같은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니까요.” - 서문 중에서 이 책을 통해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해 보는 동안 아이들은 일상에서 세상을 보고, ‘나’를 읽으면서 ‘사회’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즐거움은 돈, 옷 입기, 욕설, 음악, 청결, 가족, 성과 사랑 이라는 일상의 테두리를 넘어 경쟁, 노동, 공동체, 생명, 평화 등 세상의 다양한 분야로 시선을 넓혀 좋은 삶, 좋은 사회를 고민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이다.


긍정의 신
가림M&B(가림출판사) / 김태광 지음 / 2010.01.25
9,500원 ⟶ 8,550원(10% off)

가림M&B(가림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김태광 지음
<미셸처럼 공부하고 오바마처럼 도전하라>, <감추고 싶은 비밀> 등을 쓴 작가가 청소년들을 위하여 쓴 자기계발서. 작가는 이 책에서, 긍정의 힘이 '나'를 변화시키고 성공을 부른다고 한다.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하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또, 10대 시절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설정해야 하며, ‘꿈’이 설정되어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자신이 꿈꾸는 인생보다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들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위한 설계를 멋지게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제1장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라 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그 일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어 매 순간 꿈꾸기를 잊지 말아야 해 꿈은 종이에 적는 순간 진행형이야 나의 꿈은 계속 자라고 있어 첫 번째 다짐 아빠, 두고 보세요! 제2장 열정은 나를 성장시키는 에너지 결정적인 순간, 어떤 생각을 하니? 고민 활용법 가진 것에 초점을 맞춰 봐 쓸모없는 사람이란 없어 자신에게 던지는 긍정의 질문 두 번째 다짐 열정은 나를 성장시키는 에너지야 제3장 끈기는 나를 이기는 힘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고? 생각 많은 여우와 미련한 곰 실수를 통해 ‘안 되는 이유'와 '되는 방법' 찾기 상상력과 자신감 + 몰입이 만든 대박 상품 내가 본 건 ‘내 팔'이 아니라 '나의 꿈'이었어. 세 번째 다짐 강한 끈기로 원하는 것을 이를 테야 제4장 경청은 마음을 얻는 지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일까? 고릴라가 들어온다 해도 모를 정도로 자기 자신을 접어 두는 경청의 달인. 진정한 대화는 물 흐르듯 이끌어 주는 것 너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는 메시지가 필요해 네 번째 다짐 경청으로 친구의 마음을 끌어당길거야 제5장 올바른 선택은 성공의 나침반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맘에 드는가? 인생은 크고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이야 미룸병의 강력한 처방전 과거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다섯 번째 다짐 간절히 원하는 꿈을 위해 당장의 쾌락을 포기하겠어 제6장 공부는 성공하는 인생의 보증 수표 ‘~하고 싶다'에 담긴 속성은? 지금 성공의 보증 수표인 공부를 선택하라 뇌에 성공의 기억 데이터 축적하기 성공 스토리는 열정 충전소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에 대해 여섯 번째 다짐 공부만 잘해도 절반의 꿈은 이룬 거야 제7장 배려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 작고 사소한 것들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이유는? 열등한 학생을 위대한 작가로 만든 힘 그들이 왕따가 된 이유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 부담 없이 모두 행복해지는 비결 일곱 번째 다짐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야 제8장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진짜 주인공은 사랑을 주는 사람 가족은 사랑의 시작이야 영혼으로 맺어진 친구, 소울메이트 촛불은 제 자신을 밝히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여덟 번째 다짐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고 말할 테야 에필로그 ‘꿈'과 '공부'는 주인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성공을 부르는 긍정의 힘 긍정의 힘이 나를 변화시킨다.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존재이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된다. 10대 시절,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설정해야 한다. ‘꿈’이 설정되어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한 ‘하기 싫은 공부’의 중요성에 눈뜨게 되어 매진하게 된다. ‘꿈’을 이루려면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자신이 꿈꾸는 인생보다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들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위한 설계를 멋지게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빡빡머리 앤
특별한서재 / 고정욱, 김선영, 박상률, 박현숙, 손현주, 이상권 (지은이) / 2020.01.02
12,000원 ⟶ 10,80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고정욱, 김선영, 박상률, 박현숙, 손현주, 이상권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10권.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여섯 작가들이 최근 사회.문화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미니즘’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여섯 편의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여성으로서 살아내는 삶을 직접적으로 조명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가는 각각의 ‘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결국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성’에 주어진 무언가를 탈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페미니즘은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여성’, ‘남성’에 갇히지 않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려는 사려 깊고 너그러운 자세, 나아가 그 누군가를 오롯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눈으로 오늘날 현실을 은근하지만 날카롭게 파헤친 여섯 편의 이야기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의 목소리가 각 소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다. <빡빡머리 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사연들로 고군분투하는 이 세상 모든 ‘앤’들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줄 것이다.책을 펴내며 -4 빡빡머리 앤 -15 언니가 죽었다 -41 파예할리 - 그래 가자 -71 분장 -97 마카롱 굽는 시간 -131 넌 괜찮니? -161고군분투하는 이 세상 모든 ‘앤’을 응원하며!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 교과서 수록 작가들이 여섯 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야기 “난 너무 해보고 싶은 게 많아.” “뭐가 됐든 해봐.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특서 청소년문학’ 열 번째 이야기.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여섯 작가들이 최근 사회.문화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미니즘’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최근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누군가의 엄마로, 며느리로, 혹은 딸로서가 아닌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에 많은 이들이 공감의 목소리를 내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지워야 하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늦은 밤 귀갓길이 염려돼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포기하고, 꿈꿔 왔던 축구를 그만두고, 거추장스럽다고 느끼면서도 머리카락을 기르고 화장을 하고……. 어느 날 돌아보니 불평등에 꽤 익숙해져 있는 내가 보였다. 잘 맞는 옷을 입은 양 편안한 척하는 모습도 보였다. (129쪽) 그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부당함과 불평등에 익숙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겪는 이 모든 일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보통의 여성이라면 『82년생 김지영』에 공감했던 것처럼, 이 책에도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빡빡머리 앤』은 그간 여성이라는 이유로 내면에 잠들어 있던 수많은 가능성을 억눌러야만 했던 이들에게는 열정과 꿈을 다시 한번 꽃 피우게 할 것이며, 동시에 그들 곁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사회 속의 성 불평등에 대해 인식하고 성찰해 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나’를 찾아가는 앤들의 힘겨운 분투기! 여섯 편의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여성으로서 살아내는 삶을 직접적으로 조명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가는 각각의 ‘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결국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성’에 주어진 무언가를 탈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페미니즘은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여성’, ‘남성’에 갇히지 않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려는 사려 깊고 너그러운 자세, 나아가 그 누군가를 오롯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눈으로 오늘날 현실을 은근하지만 날카롭게 파헤친 여섯 편의 이야기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의 목소리가 각 소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다. 『빡빡머리 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사연들로 고군분투하는 이 세상 모든 ‘앤’들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줄 것이다. “이것저것 재지 않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힘, 그런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그래서 “이 책이 그들에게 그런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그런데 정말 머리 깎을 생각은 어떻게 했어? 축구 때문에 그런 건 아니지?”상민은 전부터 묻고 싶던 질문을 조심스럽게 꺼냈다.“그냥 화가 났어. 예쁜 여자애가 될 수도 없고, 축구도 맘대로 할 수 없고, 공부도 잘 못하고. 나는 그렇다고 쳐. 언니는 할 수 있는 게 있었는데 아빠가 할 수 없게 하잖아. 그래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여자라고 하지 말라는 거 해버리기로 결심했어. 좀 쎈 걸로.” (「빡빡머리 앤」 중에서) “제발, 그 ‘어디니?’ 좀 안 하면 안 돼?”기숙사로 들어가고 얼마 안 돼 주연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그 어디니? 라는 말 좀 때려치우라고 했다.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였다. 나는 언니를 관리했던 어머니와 전혀 다르지 않았다. 언니를 대했던 내 어머니와 똑같은 모습으로 내 딸을 관리했다. 무엇이 무서워서, 무엇이 두려워서. 세상으로부터 자식을 지키지 못했다는 어머니의 자책은 죽을 때까지 이어졌다. 그게 언니를 더 숨 막히게 했을 것이고 그것은 그대로 대물림되어 나에게서 주연에게로 이어졌다. (「언니가 죽었다」 중에서) 아빠의 파예할리는 어찌 보면 포기였다, 체념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 흉내를 내고 있다. 이래서 욕하면서, 흉보면서 닮는다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파예할리는 새로운 길에 대한 결심이다, 라고 애써 자위한다. 나의 파예할리는 도전이고, 떨림이다. 가가린의 파예할리도 처음엔 두려움에 따른 체념이었겠지. 새로운 길은 언제나 두려움과 함께 한다. (「파예할리(그래 가자)」 중에서)


Mr. Grammar 기본편 1
다락원 / 김진환 지음 / 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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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청소년 학습김진환 지음
영어 학습에 있어 핵심적인 문법사항을 총망라한 기본 문법서.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담은 실용적인 예문을 제시하였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에 관한 확실한 이해 점검 및 반복 학습을 통해 내신 및 다양한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한 문법사항이 들어 있는 독해 지문을 통해 문법 실력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기본편 1 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Chapter 1 Unit 01 문장 Chapter 2 Unit 02 be동사 Unit 03 일반동사 Chapter 3 Unit 04 부정문 Chapter 4 Unit 05 의문문Ⅰ Unit 06 의문문Ⅱ Chapter 5 Unit 07 현재시제 Unit 08 과거시제 Unit 09 미래시제 Chapter 6 Unit 10 명사 Unit 11 관사 기본편 2 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Chapter 7 Unit 12 형용사Ⅰ Unit 13 형용사Ⅱ Unit 14 부사 Unit 15 비교급과 최상급 Chapter 8 Unit 16 대명사Ⅰ Unit 17 대명사Ⅱ Chapter 9 Unit 18 동사의 완료Ⅰ Unit 19 동사의 완료Ⅱ Chapter 10 Unit 20 수동태 Unit 21 부정사와 대명사 Chapter 11 Unit 22 조동사Ⅰ Unit 23 조동사Ⅱ Chapter 12 Unit 24 등위접속사 Chapter 13 Unit 25 전치사'Mr. Grammar' 기본편 1,2 는 영어 학습에 핵심적인 문법사항을 총망라한 기본 문법서이다.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담은 실용적인 예문을 제시하였으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에 관한 확실한 이해 점검 및 반복 학습을 통해 내신 및 다양한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한 문법사항이 녹아있는 독해 지문을 통해 문법 실력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1) 대표 예문을 통한 학습 영어 학습에 필수적인 문법 사항들을 대표 예문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권 현지에서 사용되는 생생한 예문들로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의미 표현을 학습하고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문법 사항을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2)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한 이해 간단한 문법 확인문제에서 주관식, 서술형, 영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최대한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단원마다 review test를 통하여 전체적인 복습을 할 수 있다. 3) 문법 뿐 아니라 Writing, Reading 실력 향상 학습한 문법 사항을 이용하여 Writing의 기본을 다지는 연습 문제를 수록 하였으며, 독해 지문을 이해함과 동시에 그 안의 문법 사항을 응용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문법뿐 아니라 Writing과 Reading 실력을 향상시키고 내신 서술형 대비 주관식 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빠작 중학 국어 고전 문학 독해
동아출판 / 신장우, 이경호 (지은이) / 2021.10.15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아출판학습참고서신장우, 이경호 (지은이)
중고등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 등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고전 시가는 <독해 연습> 및 <실전 확인>과 같은 단계를 제시하고, 고전 산문은 충분한 지문과 특화된 전체 줄거리 등을 제시한다. 작품의 핵심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품 독해', 문제와 연관된 '문학 개념', 수능에 출제되는 유형의 '수능형' 문제, 풍부한 '어휘' 문제 등을 실었다. 작품의 시대·사회적 배경, 주제, 작가, 문학 개념과 관련된 배경지식과 작품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갈래 기본 개념 01 [고전 소설] 주몽 신화_작자 미상 02 [고전 소설] 이생규장전_김시습 03 [고전 소설] 박씨전_작자 미상 04 [고전 소설] 유충렬전_작자 미상 05 [고전 소설] 구운몽_김만중 06 [고전 소설] 춘향전_작자 미상 07 [고전 소설] 옹고집전_작자 미상 08 [고전 소설] 허생전_박지원 09 [고전 수필] 규중칠우쟁론기_작자 미상 10 [판소리] 흥보가_작자 미상 갈래 기본 개념 Ⅰ. 나라를 향한 마음 01 [시조] 백설이 잦아진 골에_이색 02 [시조] 이 몸이 주거 가셔_성삼문 03 [시조] 천만 리 머나먼 길에_왕방연 04 [시조] 내 마음 버혀 내여_정철 Ⅱ. 자연과 함께하는 삶 05 [시조] 십 년을 경영하여_송순 06 [시조] 짚방석 내지 마라_한호 07 [시조] 산촌에 눈이 오니_신흠 08 [시조] 오우가_윤선도 Ⅲ. 사랑과 그리움 09 [시조] 묏버들 가려 것거_홍랑 10 [시조] 동짓ㅅ달 기나긴 밤을_황진이 11 [시조] 어이 못 오던다_작자 미상 12 [고려 가요] 가시리_작자 미상 Ⅳ. 삶의 애환과 현실 비판 13 [시조] 두터비 파리를 물고_작자 미상 14 [한시] 고시 8_정약용 15 [시조]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_작자 미상 16 [민요] 잠 노래_작자 미상 [책 속의 책] - 정답과 해설"필수 작품을 통해 고전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 내신/수능 대비를 위한 필수 고전 문학 작품 엄선 - 중고등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 등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갈래별 특성에 맞게 학습할 수 있는 특별한 구성 - 고전 시가는 및 과 같은 단계를 제시하고, 고전 산문은 충분한 지문과 특화된 전체 줄거리 등을 제시하여 고전 문학의 갈래에 맞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독해력 향상에 적합한 구성 - 작품의 핵심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품 독해', 문제와 연관된 '문학 개념', 수능에 출제되는 유형의 '수능형' 문제, 풍부한 '어휘' 문제 등을 제시하여 문학 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습니다. 확장 학습이 가능한 알아두기와 배경지식 - 작품의 시대·사회적 배경, 주제, 작가, 문학 개념과 관련된 배경지식과 작품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중학 국어 빠작 시리즈] 비문학 독해 0, 1, 2, 3 ㅣ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문학 독해 1, 2, 3 ㅣ 필수 작품을 통해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문학x비문학 독해 1, 2, 3 ㅣ 문학 독해력과 비문학 독해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고전 문학 독해 ㅣ 필수 작품을 통해 고전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어휘 1, 2, 3 ㅣ 내신과 수능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학 어휘 기본서 한자 어휘 ㅣ 한자를 통해 중학 국어 필수 어휘를 배우는 한자 어휘 기본서 첫 문법 ㅣ 중학 국어 문법을 쉽게 익히는 문법 입문서 문법 ㅣ 풍부한 문제로 문법 개념을 정리하는 문법서 서술형 쓰기 ㅣ 유형으로 익히는 실전 tip 중심의 서술형 실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