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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토론학교 : 사회와 문화
우리학교 / 김지은 외 지음 / 2013.07.22
13,000원 ⟶ 11,7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학습김지은 외 지음
중학생 토론학교 시리즈. 중학생들의 일상을 색다르고 풍부한 인문학적 성찰로 해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사회’와 ‘문화’라는 큰 테두리를 ‘청결’ ‘욕설’ ‘옷 입기’ ‘성과 사랑’ ‘가족’ ‘돈’ ‘음악’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일곱 가지 소재로 녹여 내어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개념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철학 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들이 가족 관계, 돈과 행복의 관계와 같은 고전적인 고민들, 청결이나 욕설처럼 전복적인 질문들, 십 대의 최대 관심사인 성관계, 대중음악, 옷 입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균형 잡힌 찬반 토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 내었다.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중학생들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이라는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으로 안내하여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답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중학생토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책머리에 01 꼭 매일매일 씻어야 할까? 그래, 열심히 씻고 치우는 건 당연한 일이야! 아니야, 청결에 집착하면 몸도 마음도 망가져! 02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될까? 그래, 욕설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아니야, 욕설은 그 자체로 나쁜 행동이야! 03 내 옷 내 맘대로 입으면 안 될까? 그래, 무슨 옷을 입든 그건 내 개성이야! 아니야, 옷 입기는 엄연한 사회적 행동이야! 04 좋아하면 성관계를 해도 될까? 그래, 우리는 당당히 성을 누릴 권리가 있어! 아니야, 미래를 생각하면 신중해야 해! 05 내가 먼저일까 가족이 먼저일까? 그래, 가족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울타리야! 아니야, 가족이란 언젠가는 벗어나야 할 굴레야! 06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그래, 행복해지기 위해선 돈이 꼭 필요해! 아니야, 돈과 행복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07 음악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그래, 대중음악은 그 시대를 담은 일회용 그릇이야! 아니야, 시공간을 넘어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어개인은 사회라는 테두리에 영향을 받는 존재인 동시에 그 테두리의 모양새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다. 청소년이 한 사람의 건강하고 성숙한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라는 테두리를 충분히 탐색할 기회가 주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사회’와 ‘문화’라는 큰 테두리를 ‘청결’ ‘욕설’ ‘옷 입기’ ‘성과 사랑’ ‘가족’ ‘돈’ ‘음악’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일곱 가지 소재로 녹여 내어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개념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우리는 왜 매일 씻어야 할까? 필요한 만큼만,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씻으면 안 될까?’라는 얼핏 당연해 보이는 질문에 ‘그냥’ ‘남들이 다 씻으니까’ ‘안 씻으면 잔소리를 들으니까’ 중학생들이 이런 즉물적인 대답을 넘어 ‘청결’과 ‘위생’, 그리고 이를 강제하는 사회 제도와 문화를 생각의 근거로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던 중세 유럽을 여행하고, 조선인에게 ‘위생’을 강요하며 폭력을 일삼던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에게 분노하고, 청결과 위생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못해 살균제품에 목숨까지 잃는 현대인을 만나며 일상에서 세상으로, 나에서 사회로 생각을 확장시키는 법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그러는 동안 씻으라는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에 짜증이 폭발했던 경험, 옷차림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렸던 경험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이처럼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중학생들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이라는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으로 안내하여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답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개인과 사회, 인간과 문화에 대한 색다르고 별다른 대답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토론하게 되면 결론은 흔히 ‘꼰대의 잔소리’나 ‘반(反)청소년적 일탈’ 중 어느 하나로 귀결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로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일상의 문제에 균형 잡힌 나만의 답을 갖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쓸모없는 배움, 쓸모없는 토론이 아닐까? 『중학생토론학교 사회와 문화』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하여 중학생들의 일상을 색다르고 풍부한 인문학적 성찰로 해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철학 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들이 가족 관계, 돈과 행복의 관계와 같은 고전적인 고민들, 청결이나 욕설처럼 전복적인 질문들, 십 대의 최대 관심사인 성관계, 대중음악, 옷 입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균형 잡힌 찬반 토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 내었다. ‘꼭 매일매일 씻어야 할까?’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될까?’ ‘내 옷 내 맘대로 입으면 안 될까?’ ‘좋아하면 성관계를 해도 될까?’ ‘내가 먼저일까, 가족이 먼저일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음악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중학생의 일상을 가로지르는 이와 같은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사회’와 ‘제도’, ‘문화’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욕설은 ‘약하고 당하는 자들의 무기’라는데, 욕을 하면 답답한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데 꼭 욕설을 금지해야 할까? ‘임신’이라는 이유로 청소년의 성관계를 금지하지만 청소년 미혼모 문제는 제대로 된 피임 교육,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가족도 행복할 수 없는데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은 과연 옳은 선택일까? 아이들은 책을 읽어 나가며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가운데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 등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해 보는 즐거움 기술의 발달은 중학생들이 큰 노력 없이 다양한 주제를 접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의 어른들과 소통하는 사이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사회 문제를 건강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세상의 통념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결과 자신의 삶과 깊이 관련된 문제도 감정적인 다툼이나 정서적인 반발, 단순한 호오의 문제로 접근하기 일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감정적으로 배설하는 대신 자신의 일상을 객관화시켜 바라보고 자신의 호오에 논리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왜 매일 씻어야 할까? 필요한 만큼만,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씻으면 안 될까?’라는 얼핏 당연해 보이는 질문에 ‘그냥’ ‘남들이 다 씻으니까’ ‘안 씻으면 잔소리를 들으니까’ 중학생들이 이런 즉물적인 대답을 넘어 ‘청결’과 ‘위생’, 그리고 이를 강제하는 사회 제도와 문화를 생각의 근거로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던 중세 유럽을 여행하고, 조선인에게 ‘위생’을 강요하며 폭력을 일삼던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에게 분노하고, 청결과 위생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못해 살균제품에 목숨까지 잃는 현대인을 만나며 일상에서 세상으로, 나에서 사회로 생각을 확장시키는 법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그러는 동안 씻으라는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에 짜증이 폭발했던 경험, 옷차림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따돌렸던 경험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을 사회와 문화라는 크고 넓은 틀에서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우리들 일상의 삶에서 자주 부딪히는 갈등들 앞에서 무조건 반항하고 분노하기보다는, 그 물음을 가지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그 주제를 둘러싼 찬반양론을 깊이 있고 균형 있게 펼쳐 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그 문제를 넘어 더 큰 세계로 나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저 잔소리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 본 것뿐인데도, 여러분들은 자신의 개인적 문제와 이 사회 문화 사이에서 빚어지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주제들, 우리를 둘러싼 블랙홀 같은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니까요.” - 서문 중에서 이 책을 통해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해 보는 동안 아이들은 일상에서 세상을 보고, ‘나’를 읽으면서 ‘사회’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즐거움은 돈, 옷 입기, 욕설, 음악, 청결, 가족, 성과 사랑 이라는 일상의 테두리를 넘어 경쟁, 노동, 공동체, 생명, 평화 등 세상의 다양한 분야로 시선을 넓혀 좋은 삶, 좋은 사회를 고민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이다.


긍정의 신
가림M&B(가림출판사) / 김태광 지음 / 2010.01.25
9,500원 ⟶ 8,550원(10% off)

가림M&B(가림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김태광 지음
<미셸처럼 공부하고 오바마처럼 도전하라>, <감추고 싶은 비밀> 등을 쓴 작가가 청소년들을 위하여 쓴 자기계발서. 작가는 이 책에서, 긍정의 힘이 '나'를 변화시키고 성공을 부른다고 한다.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하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또, 10대 시절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설정해야 하며, ‘꿈’이 설정되어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자신이 꿈꾸는 인생보다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들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위한 설계를 멋지게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제1장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라 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그 일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어 매 순간 꿈꾸기를 잊지 말아야 해 꿈은 종이에 적는 순간 진행형이야 나의 꿈은 계속 자라고 있어 첫 번째 다짐 아빠, 두고 보세요! 제2장 열정은 나를 성장시키는 에너지 결정적인 순간, 어떤 생각을 하니? 고민 활용법 가진 것에 초점을 맞춰 봐 쓸모없는 사람이란 없어 자신에게 던지는 긍정의 질문 두 번째 다짐 열정은 나를 성장시키는 에너지야 제3장 끈기는 나를 이기는 힘 중간 중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고? 생각 많은 여우와 미련한 곰 실수를 통해 ‘안 되는 이유'와 '되는 방법' 찾기 상상력과 자신감 + 몰입이 만든 대박 상품 내가 본 건 ‘내 팔'이 아니라 '나의 꿈'이었어. 세 번째 다짐 강한 끈기로 원하는 것을 이를 테야 제4장 경청은 마음을 얻는 지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일까? 고릴라가 들어온다 해도 모를 정도로 자기 자신을 접어 두는 경청의 달인. 진정한 대화는 물 흐르듯 이끌어 주는 것 너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는 메시지가 필요해 네 번째 다짐 경청으로 친구의 마음을 끌어당길거야 제5장 올바른 선택은 성공의 나침반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맘에 드는가? 인생은 크고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이야 미룸병의 강력한 처방전 과거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다섯 번째 다짐 간절히 원하는 꿈을 위해 당장의 쾌락을 포기하겠어 제6장 공부는 성공하는 인생의 보증 수표 ‘~하고 싶다'에 담긴 속성은? 지금 성공의 보증 수표인 공부를 선택하라 뇌에 성공의 기억 데이터 축적하기 성공 스토리는 열정 충전소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에 대해 여섯 번째 다짐 공부만 잘해도 절반의 꿈은 이룬 거야 제7장 배려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 작고 사소한 것들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이유는? 열등한 학생을 위대한 작가로 만든 힘 그들이 왕따가 된 이유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 부담 없이 모두 행복해지는 비결 일곱 번째 다짐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야 제8장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진짜 주인공은 사랑을 주는 사람 가족은 사랑의 시작이야 영혼으로 맺어진 친구, 소울메이트 촛불은 제 자신을 밝히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여덟 번째 다짐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고 말할 테야 에필로그 ‘꿈'과 '공부'는 주인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성공을 부르는 긍정의 힘 긍정의 힘이 나를 변화시킨다.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존재이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된다. 10대 시절,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설정해야 한다. ‘꿈’이 설정되어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한 ‘하기 싫은 공부’의 중요성에 눈뜨게 되어 매진하게 된다. ‘꿈’을 이루려면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자신이 꿈꾸는 인생보다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들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위한 설계를 멋지게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빡빡머리 앤
특별한서재 / 고정욱, 김선영, 박상률, 박현숙, 손현주, 이상권 (지은이) / 2020.01.02
12,000원 ⟶ 10,80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고정욱, 김선영, 박상률, 박현숙, 손현주, 이상권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10권.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여섯 작가들이 최근 사회.문화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미니즘’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여섯 편의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여성으로서 살아내는 삶을 직접적으로 조명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가는 각각의 ‘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결국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성’에 주어진 무언가를 탈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페미니즘은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여성’, ‘남성’에 갇히지 않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려는 사려 깊고 너그러운 자세, 나아가 그 누군가를 오롯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눈으로 오늘날 현실을 은근하지만 날카롭게 파헤친 여섯 편의 이야기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의 목소리가 각 소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다. <빡빡머리 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사연들로 고군분투하는 이 세상 모든 ‘앤’들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줄 것이다.책을 펴내며 -4 빡빡머리 앤 -15 언니가 죽었다 -41 파예할리 - 그래 가자 -71 분장 -97 마카롱 굽는 시간 -131 넌 괜찮니? -161고군분투하는 이 세상 모든 ‘앤’을 응원하며!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 교과서 수록 작가들이 여섯 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야기 “난 너무 해보고 싶은 게 많아.” “뭐가 됐든 해봐.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특서 청소년문학’ 열 번째 이야기.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여섯 작가들이 최근 사회.문화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미니즘’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최근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누군가의 엄마로, 며느리로, 혹은 딸로서가 아닌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에 많은 이들이 공감의 목소리를 내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지워야 하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늦은 밤 귀갓길이 염려돼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포기하고, 꿈꿔 왔던 축구를 그만두고, 거추장스럽다고 느끼면서도 머리카락을 기르고 화장을 하고……. 어느 날 돌아보니 불평등에 꽤 익숙해져 있는 내가 보였다. 잘 맞는 옷을 입은 양 편안한 척하는 모습도 보였다. (129쪽) 그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부당함과 불평등에 익숙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겪는 이 모든 일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보통의 여성이라면 『82년생 김지영』에 공감했던 것처럼, 이 책에도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빡빡머리 앤』은 그간 여성이라는 이유로 내면에 잠들어 있던 수많은 가능성을 억눌러야만 했던 이들에게는 열정과 꿈을 다시 한번 꽃 피우게 할 것이며, 동시에 그들 곁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사회 속의 성 불평등에 대해 인식하고 성찰해 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나’를 찾아가는 앤들의 힘겨운 분투기! 여섯 편의 소설에서는 주인공들이 여성으로서 살아내는 삶을 직접적으로 조명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가는 각각의 ‘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결국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성’에 주어진 무언가를 탈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페미니즘은 비단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여성’, ‘남성’에 갇히지 않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려는 사려 깊고 너그러운 자세, 나아가 그 누군가를 오롯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눈으로 오늘날 현실을 은근하지만 날카롭게 파헤친 여섯 편의 이야기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의 목소리가 각 소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다. 『빡빡머리 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사연들로 고군분투하는 이 세상 모든 ‘앤’들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줄 것이다. “이것저것 재지 않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힘, 그런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그래서 “이 책이 그들에게 그런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그런데 정말 머리 깎을 생각은 어떻게 했어? 축구 때문에 그런 건 아니지?”상민은 전부터 묻고 싶던 질문을 조심스럽게 꺼냈다.“그냥 화가 났어. 예쁜 여자애가 될 수도 없고, 축구도 맘대로 할 수 없고, 공부도 잘 못하고. 나는 그렇다고 쳐. 언니는 할 수 있는 게 있었는데 아빠가 할 수 없게 하잖아. 그래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여자라고 하지 말라는 거 해버리기로 결심했어. 좀 쎈 걸로.” (「빡빡머리 앤」 중에서) “제발, 그 ‘어디니?’ 좀 안 하면 안 돼?”기숙사로 들어가고 얼마 안 돼 주연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그 어디니? 라는 말 좀 때려치우라고 했다.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였다. 나는 언니를 관리했던 어머니와 전혀 다르지 않았다. 언니를 대했던 내 어머니와 똑같은 모습으로 내 딸을 관리했다. 무엇이 무서워서, 무엇이 두려워서. 세상으로부터 자식을 지키지 못했다는 어머니의 자책은 죽을 때까지 이어졌다. 그게 언니를 더 숨 막히게 했을 것이고 그것은 그대로 대물림되어 나에게서 주연에게로 이어졌다. (「언니가 죽었다」 중에서) 아빠의 파예할리는 어찌 보면 포기였다, 체념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 흉내를 내고 있다. 이래서 욕하면서, 흉보면서 닮는다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파예할리는 새로운 길에 대한 결심이다, 라고 애써 자위한다. 나의 파예할리는 도전이고, 떨림이다. 가가린의 파예할리도 처음엔 두려움에 따른 체념이었겠지. 새로운 길은 언제나 두려움과 함께 한다. (「파예할리(그래 가자)」 중에서)


Mr. Grammar 기본편 1
다락원 / 김진환 지음 / 2008.01.15
11,000원 ⟶ 9,900원(10% off)

다락원청소년 학습김진환 지음
영어 학습에 있어 핵심적인 문법사항을 총망라한 기본 문법서.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담은 실용적인 예문을 제시하였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에 관한 확실한 이해 점검 및 반복 학습을 통해 내신 및 다양한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한 문법사항이 들어 있는 독해 지문을 통해 문법 실력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기본편 1 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Chapter 1 Unit 01 문장 Chapter 2 Unit 02 be동사 Unit 03 일반동사 Chapter 3 Unit 04 부정문 Chapter 4 Unit 05 의문문Ⅰ Unit 06 의문문Ⅱ Chapter 5 Unit 07 현재시제 Unit 08 과거시제 Unit 09 미래시제 Chapter 6 Unit 10 명사 Unit 11 관사 기본편 2 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Chapter 7 Unit 12 형용사Ⅰ Unit 13 형용사Ⅱ Unit 14 부사 Unit 15 비교급과 최상급 Chapter 8 Unit 16 대명사Ⅰ Unit 17 대명사Ⅱ Chapter 9 Unit 18 동사의 완료Ⅰ Unit 19 동사의 완료Ⅱ Chapter 10 Unit 20 수동태 Unit 21 부정사와 대명사 Chapter 11 Unit 22 조동사Ⅰ Unit 23 조동사Ⅱ Chapter 12 Unit 24 등위접속사 Chapter 13 Unit 25 전치사'Mr. Grammar' 기본편 1,2 는 영어 학습에 핵심적인 문법사항을 총망라한 기본 문법서이다.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담은 실용적인 예문을 제시하였으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에 관한 확실한 이해 점검 및 반복 학습을 통해 내신 및 다양한 시험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습한 문법사항이 녹아있는 독해 지문을 통해 문법 실력과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1) 대표 예문을 통한 학습 영어 학습에 필수적인 문법 사항들을 대표 예문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권 현지에서 사용되는 생생한 예문들로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의미 표현을 학습하고 문법의 개념과 패턴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문법 사항을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2)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한 이해 간단한 문법 확인문제에서 주관식, 서술형, 영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최대한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단원마다 review test를 통하여 전체적인 복습을 할 수 있다. 3) 문법 뿐 아니라 Writing, Reading 실력 향상 학습한 문법 사항을 이용하여 Writing의 기본을 다지는 연습 문제를 수록 하였으며, 독해 지문을 이해함과 동시에 그 안의 문법 사항을 응용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문법뿐 아니라 Writing과 Reading 실력을 향상시키고 내신 서술형 대비 주관식 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빠작 중학 국어 고전 문학 독해
동아출판 / 신장우, 이경호 (지은이) / 2021.10.15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아출판학습참고서신장우, 이경호 (지은이)
중고등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 등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고전 시가는 <독해 연습> 및 <실전 확인>과 같은 단계를 제시하고, 고전 산문은 충분한 지문과 특화된 전체 줄거리 등을 제시한다. 작품의 핵심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품 독해', 문제와 연관된 '문학 개념', 수능에 출제되는 유형의 '수능형' 문제, 풍부한 '어휘' 문제 등을 실었다. 작품의 시대·사회적 배경, 주제, 작가, 문학 개념과 관련된 배경지식과 작품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갈래 기본 개념 01 [고전 소설] 주몽 신화_작자 미상 02 [고전 소설] 이생규장전_김시습 03 [고전 소설] 박씨전_작자 미상 04 [고전 소설] 유충렬전_작자 미상 05 [고전 소설] 구운몽_김만중 06 [고전 소설] 춘향전_작자 미상 07 [고전 소설] 옹고집전_작자 미상 08 [고전 소설] 허생전_박지원 09 [고전 수필] 규중칠우쟁론기_작자 미상 10 [판소리] 흥보가_작자 미상 갈래 기본 개념 Ⅰ. 나라를 향한 마음 01 [시조] 백설이 잦아진 골에_이색 02 [시조] 이 몸이 주거 가셔_성삼문 03 [시조] 천만 리 머나먼 길에_왕방연 04 [시조] 내 마음 버혀 내여_정철 Ⅱ. 자연과 함께하는 삶 05 [시조] 십 년을 경영하여_송순 06 [시조] 짚방석 내지 마라_한호 07 [시조] 산촌에 눈이 오니_신흠 08 [시조] 오우가_윤선도 Ⅲ. 사랑과 그리움 09 [시조] 묏버들 가려 것거_홍랑 10 [시조] 동짓ㅅ달 기나긴 밤을_황진이 11 [시조] 어이 못 오던다_작자 미상 12 [고려 가요] 가시리_작자 미상 Ⅳ. 삶의 애환과 현실 비판 13 [시조] 두터비 파리를 물고_작자 미상 14 [한시] 고시 8_정약용 15 [시조]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_작자 미상 16 [민요] 잠 노래_작자 미상 [책 속의 책] - 정답과 해설"필수 작품을 통해 고전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 내신/수능 대비를 위한 필수 고전 문학 작품 엄선 - 중고등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 등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갈래별 특성에 맞게 학습할 수 있는 특별한 구성 - 고전 시가는 및 과 같은 단계를 제시하고, 고전 산문은 충분한 지문과 특화된 전체 줄거리 등을 제시하여 고전 문학의 갈래에 맞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독해력 향상에 적합한 구성 - 작품의 핵심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품 독해', 문제와 연관된 '문학 개념', 수능에 출제되는 유형의 '수능형' 문제, 풍부한 '어휘' 문제 등을 제시하여 문학 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습니다. 확장 학습이 가능한 알아두기와 배경지식 - 작품의 시대·사회적 배경, 주제, 작가, 문학 개념과 관련된 배경지식과 작품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중학 국어 빠작 시리즈] 비문학 독해 0, 1, 2, 3 ㅣ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문학 독해 1, 2, 3 ㅣ 필수 작품을 통해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문학x비문학 독해 1, 2, 3 ㅣ 문학 독해력과 비문학 독해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고전 문학 독해 ㅣ 필수 작품을 통해 고전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독해 기본서 어휘 1, 2, 3 ㅣ 내신과 수능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학 어휘 기본서 한자 어휘 ㅣ 한자를 통해 중학 국어 필수 어휘를 배우는 한자 어휘 기본서 첫 문법 ㅣ 중학 국어 문법을 쉽게 익히는 문법 입문서 문법 ㅣ 풍부한 문제로 문법 개념을 정리하는 문법서 서술형 쓰기 ㅣ 유형으로 익히는 실전 tip 중심의 서술형 실전서


맛있는 과일 문화사
웃는돌고래 / 도현신 (지은이) / 2018.04.12
13,000원 ⟶ 11,700원(10% off)

웃는돌고래청소년 인문,사회도현신 (지은이)
우리는 과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밥상에 올라오는 먹을거리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일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도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든 책이다. 맛있게 먹고 나면 그것으로 끝인 게 아니라, 몸의 영양을 더하는 동안 마음의 영양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흔히 먹는 10가지 과일을 중심으로, 그 과일이 우리 식탁에 오게 된 역사, 그 과일에 얽힌 특별한 스토리, 그 과일을 소비하는 방식 등을 다채롭게 펼쳐냈다.들어가며 1장 수박 영혼을 위로하는 소울 푸드 조선 시대 선물로는 수박이 으뜸이라 19세기 흑인들의 소울 푸드, 수박 수박이 달콤하지만은 않은 까닭 2장 사과 신들의 축복을 받은 과일 그리스 신화 속 황금 사과 사과의 섬과 젊음의 사과 성경의 선악과가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창조와 혁신으로 이끄는 과일 3장 귤 귀신도 탐을 낸 맛 신선이 가지고 논 과일 아무리 귀해도 백성들을 괴롭게 하지는 말라 4장 감 평화와 바꾼 과일 얼려도 맛있고 말려도 맛있고 청나라 황제도 반한 홍시의 맛 5장 포도 인류 문명과 함께한 과일 먹는 법은 다 달라도 여의주에 비견된 과일 멋을 아는 조선의 선비라면 6장 복숭아 축복받은 불로장생의 과일 먹는다고 누구나 불로장생하는 건 아니라서 도를 깨우치게 하는 천상의 맛 세월 따라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 7장 토마토 세계를 지배하는 붉은 소스의 원천 토마토는 원래 노란색?! 놀랍도록 다양한 토마토 요리 설탕 하얗게 뿌려 먹던 한국식 토마토 좀비 식물을 먹지 않을 권리 8장 딸기 인류의 노력이 만든 빨간 선물 달고도 신 산딸기 달게, 더 달게 무르지 않는 딸기 9장 바나나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전쟁과 함께, 대항해시대를 거쳐 세계로 세계로 바나나는 왜 쌀까? 10장 파인애플 모든 과일의 왕 신대륙의 선물 달콤하지 않은 현실 참고 자료 사진 저작권 목록“수박은 수박일 뿐이다. 아무리 이상한 이미지를 씌우고 폄하하려 애써 봐도 수박은 그저 수박이다. 한여름, 타는 듯한 갈증을 한순간에 날려 주는 고마운 과일일 뿐이다. 그 맛을 있는 그대로 즐기지 못하게 하는 편협하고 저열한 일부 백인들의 시선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본문 가운데 새삼스럽게 과일은 왜? 흔히 생각하기를, 과일은 먹으면 좋지만 안 먹어도 그만인 먹을거리로 인식되어 왔다. 삼시 세끼 밥만 잘 먹어도 감사하던 시절엔 그랬다. 그러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무상 급식이 실시되는 등, 기본 복지가 확장되면서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편차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그런 즈음 들려온 반가운 소식.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별로 순차적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을 지원한다고 한다. 이제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24만여 명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과일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만큼 과일이 보편타당한 먹을거리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밥상에 올라오는 먹을거리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일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도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든 책이다. 맛있게 먹고 나면 그것으로 끝인 게 아니라, 몸의 영양을 더하는 동안 마음의 영양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보자고 생각했다. 흔히 먹는 10가지 과일을 중심으로, 그 과일이 우리 식탁에 오게 된 역사, 그 과일에 얽힌 특별한 스토리, 그 과일을 소비하는 방식 등을 다채롭게 펼쳐냈다. 알고 보면 흥미진진, 과일의 역사 보통 사람이라면, 여름 내내 시원하게 먹었던 수박을 보면서 인종차별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축하해! 검은 수박씨를 임신한 수박아!”라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수박이 달리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사랑했던 수박, 잠깐의 휴식 때 타는 갈증을 채워 주었던 그 과일에 인종차별의 굴레를 씌운 것은 편견 가득한 백인들이었다. 백인들의 모자란 인성, 부족한 품위는 흑인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박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만들었다. 수박이 무슨 죄겠는가. 거기에 말도 안 되는 상징을 가져다붙인 사람의 혀가 죄일 뿐이다. 제주의 상징이 된 귤은 또 어떤가. 귤나무에 열린 귤이 채 익기도 전에 숫자를 기록해 그것을 기준으로 귤을 바치게 하면서 차라리 귤나무를 베 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생겨났다. 폭풍우에 귤나무가 쓰러지거나 바람에 귤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기록된 숫자보다 줄어든 귤의 수를 채우기 위해 귤나무 주인이 겪어야 할 고초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과일이 대륙을 넘고, 국경을 건너는 역사와 함께 읽어 나가다 보면 맛있는 과일 한 알에 담긴 세계가 참으로 크고도 넓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일의 속사정 알고 나면 ‘정말이야?’ ‘정말 몰랐어!’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일례로, 케첩을 가장 먼저 먹기 시작한 것이 어디인지 물어본다면 열에 아홉은 “서양 아니야?” 할 것이다. 정답은? 의외로 케첩을 처음 먹기 시작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 남부의 광동 지역에서 소금에 절인 생선으로 소스를 만들었고, 이걸 ‘코에 치압’이라 부르다가 17세기에 아시아 지역에 온 탐험가와 선원들에 의해 영어식 발음 ‘케첩’으로 굳어진 것이다. 유럽과 북미로 건너간 케첩은 버섯, 굴, 홍합 같은 여러 재료가 들어간 소스로 변했고 토마토가 들어간 케첩이 나오면서 전 세계 소스의 대명사가 된다. 케첩이 처음엔 생선 소스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서양의 대표 소스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서양 요리, 동양 요리의 경계를 나누고 우리 음식, 남의 음식을 나누는 게 사실은 불필요한 구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지점이다. 과일 이야기에서 퍼져 나갈 수 있는 갈래가 참으로 다양하다. 바나나 플랜테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또 어떤가. 동남아시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이 글로벌 바나나 회사의 주가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바나나 값이 터무니없이 싼 까닭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바나나 품종이 단일해서 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하면 바나나를 식량처럼 먹고 있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거라는 사실 또한 관심 가지는 이가 많지 않다. ‘진짜?’ 하고 놀랄 이야기는 계속된다. 식민 시대, 희망을 찾아 하와이로 건너간 조선의 청년들 이야기, 파인애플 농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사진 결혼’을 한 조선의 여인들, 어렵게 일해 번 돈을 독립 자금으로 내놓는 이야기는 읽을수록 새롭고, 알면 알수록 가슴 아프다. 그뿐 아니다. 더 빨갛게, 더 단단하게, 더 오래 상하지 않도록 유전자 조작된 딸기와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는 이 과일을 먹고 자란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하게 만든다. 중국의 고전, 조선왕조실록, 서양의 고전과 옛 그림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이어지는 과일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 손 안의 과일 한 알이 새삼스레 귀하게 여겨질 것이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창비 / 김영찬 외 엮음 / 2010.09.10
9,800원 ⟶ 8,820원(10% off)

창비청소년 학습김영찬 외 엮음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을 엮으며 삶은 자연을 닮아 있고 학생의 시 배달: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함민복 시인을 만나다: 시인이 누구를 닮아서는 안 되겠지요 시는 인간의 마을을 그리며 학생의 시 배달: 콩알 하나 / 김준태 친구에게: 암송으로 느껴 보는 시의 맛 사람들은 시간 위에 서서 학생의 시 배달: 풀리는 한강 가에서 / 서정주 제자에게: 예술성, 역사 의식. 그리고 작품 읽기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고 학생의 시 배달: 뿌리에게 / 나희덕 아들에게: 너는 내 가슴을 뛰게 한다 필자 소개 시인 소개 작품 출처시의 감동을 배달하는 국어 선생님들의 빛나는 산문 현대시 이해와 문학 감상의 길잡이 국어 선생님이 한 편의 시를 골라 소개한다면 어떤 시를 고를까? 평소 시를 사랑하고 아이들이 시와 문학의 감동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애쓰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한데 모였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 50명이 한 편씩의 시를 엄선하고 이를 소개하는 산문을 집필해 시와 함께 실은 책이다. 2008년부터 국어 교과서를 개발하며 교육출판 사업을 시작한 창비는 우리 학생들이 교과서를 보완해 문학을 좀더 가깝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2010년 5월 출간되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시 소설 수필)가 그 시작이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또한 흔히 딱딱하고 틀에 박힌, 분석의 대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시가 실은 얼마나 쉽고 감동적인 것인지 실감하게 함으로써 국어, 문학 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기획서이다. 2009년부터 1년 이상 ‘창비국어’ 홈페이지(www.changbiedu.com)에 연재되고 있는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은 이 책은 선생님의 추천 시와 해설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시를 골라 시인에게,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부모님에게 배달하며 각자의 사연을 나누는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의 배달에 대한 응답으로 시에 대해, 청소년의 고민에 대해 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시인과의 인터뷰, 암 투병 중에도 아들에 대한 따스한 사랑을 키워가는 어머니의 편지 등이 함께 실려 감동을 더한다. 소개된 시는 김수영 신동엽 박용래 김춘수 등 문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시인의 대표작에서부터 김광규 문인수 박남준 등의 중진 시인들,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 등 대중적인 지명도가 높으면서도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는 등 문학성을 높이 인정받는 시인들, 기형도 박노해 최영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시인들, 김경주 신현정 등 주목받는 젊은 시인들과 교사 시인들 등 우리 현대시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왜 이 시가 자신의 가슴에 꽃혔는지를 이야기하는 선생님의 소개 글이 절절한 울림을 준다. 정세훈 시인의 시 「관심」을 소개한 선생님은 ‘여드름투성이 우리 반 미서’의 성장을 떠올리며 “‘바윗덩이’에 작은 ‘틈’이 생길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현대시 이해와 문학 감상의 길잡이 국어 선생님이 한 편의 시를 골라 소개한다면 어떤 시를 고를까? 평소 시를 사랑하고 아이들이 시와 문학의 감동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애쓰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한데 모였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 50명이 한 편씩의 시를 엄선하고 이를 소개하는 산문을 집필해 시와 함께 실은 책이다. 2008년부터 국어 교과서를 개발하며 교육출판 사업을 시작한 창비는 우리 학생들이 교과서를 보완해 문학을 좀더 가깝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2010년 5월 출간되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시 소설 수필)가 그 시작이다.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또한 흔히 딱딱하고 틀에 박힌, 분석의 대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시가 실은 얼마나 쉽고 감동적인 것인지 실감하게 함으로써 국어, 문학 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기획서이다. 2009년부터 1년 이상 ‘창비국어’ 홈페이지(www.changbiedu.com)에 연재되고 있는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은 이 책은 선생님의 추천 시와 해설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시를 골라 시인에게,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부모님에게 배달하며 각자의 사연을 나누는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의 배달에 대한 응답으로 시에 대해, 청소년의 고민에 대해 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시인과의 인터뷰, 암 투병 중에도 아들에 대한 따스한 사랑을 키워가는 어머니의 편지 등이 함께 실려 감동을 더한다. 소개된 시는 김수영 신동엽 박용래 김춘수 등 문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시인의 대표작에서부터 김광규 문인수 박남준 등의 중진 시인들,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 등 대중적인 지명도가 높으면서도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는 등 문학성을 높이 인정받는 시인들, 기형도 박노해 최영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시인들, 김경주 신현정 등 주목받는 젊은 시인들과 교사 시인들 등 우리 현대시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왜 이 시가 자신의 가슴에 꽃혔는지를 이야기하는 선생님의 소개 글이 절절한 울림을 준다. 정세훈 시인의 시 「관심」을 소개한 선생님은 ‘여드름투성이 우리 반 미서’의 성장을 떠올리며 “‘바윗덩이’에 작은 ‘틈’이 생길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 교사는 존재의 의미, 세계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사람이다. 그것이 ‘관심’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는 사실을 새삼 이 시를 통해 깨닫는다”고 밝혔다. 나희덕의 「담배꽃을 본 것은」을 고른 선생님은 “어려운 가정 환경, ‘문제아’라는 낙인, 그 속된 가치들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묵묵히 시들어 가는 담배꽃 같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 시를 소개한다. 선생님들은 또한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털어놓기도 하고, 아버지의 야윈 뺨에 흐르던 눈물을 떠올리기도 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하는 시와 소개글 들을 읽다보면 훈훈한 감동과 함께 의무감으로 부담스레 대해 왔던 시를 훨씬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안목을 어느새 갖게 될 것이다. 50편의 시를 자연, 인생, 역사, 사랑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전하는 이 시들이 가장 순수한 시간으로의 여행길에 안내자가 되리라 믿는다.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시의 감동이 오롯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가장 간절한 순간에 시가 빛날 것이므로…….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을 엮으며’에서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의 특징 ▷ 문학에 매혹된 중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시를 선정했다. - 현직 중고등학교 국어 선생님들이 좋은 시를 골랐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와 문학을 매개로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참고서 식의 해설이 아니라 가슴으로, 체험으로 느낀 절절한 사연을 담았다. - 딱딱한 분석 글을 배제하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글들을 실었다. ▷ 책 읽기와 친해지고 시와 문학에 대한 이해력을 기를 수 있다. - 시와 문학이 교과서나 시집의 울타리에 매이지 않고 훨씬 친숙한 것임을 느끼게 한다.
시험이 사라진 학교
마름모 / 소향, 김이환, 윤자영, 정명섭 (지은이)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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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모청소년 문학소향, 김이환, 윤자영, 정명섭 (지은이)
마름모 청소년 문학 시리즈. 시험이 사라진 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시험이 사라진 학교》 앤솔로지는 전업 작가부터 SF 작가, 현직 선생님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과 가치관으로 시험이 사라진 학교의 풍경을 담는다. 비관적이거나 낙관적, 아니면 회색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풍부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우리가 한 번쯤 꿈꿔본 세상을 펼쳐놓는다. 4인 4색 작가들의 색다른 상상이 담긴 이 앤솔러지는 그리하여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들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된다. 사실 시험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니까 말이다.나의 유토피아 방문기 / 소향 김민준 던전 일기 / 김이환 띠링, 이름표가 울리면 / 윤자영 마더의 결단 / 정명섭“세상에서 시험이 사라지면 좋겠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세상이 펼쳐진다! 학교와 시험은 쌍둥이 같은 존재다. 우리는 학창 시절에 쪽지 시험부터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입 시험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시험을 반복해서 본다. 학교의 교육과정은 어쩌면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의 출발점이자 사회에 나올 때 스펙을 결정짓는 구분점이기도 하다. 각종 고액 과외와 시험지 유출 같은 문제점들을 일으키며, 공부만 할 줄 아는 괴물들을 양산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시험이 사라지기를 꿈꾼다. 시험이 사라진 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시험이 사라진 학교》 앤솔로지는 전업 작가부터 SF 작가, 현직 선생님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과 가치관으로 시험이 사라진 학교의 풍경을 담는다. 비관적이거나 낙관적, 아니면 회색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풍부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우리가 한 번쯤 꿈꿔본 세상을 펼쳐놓는다. 4인 4색 작가들의 색다른 상상이 담긴 이 앤솔러지는 그리하여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들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된다. 사실 시험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니까 말이다. “시험이 사라진 학교에서 우리는 행복할까?” SF, 판타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4인 4색 작가들의 색다른 상상 ★★★ 〈나의 유토피아 방문기〉, 소향 청소년 문학계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 소향의 촌철살인 SF 중학교 3학년 함지원은 작곡에도 소질이 있고 수학에도 재능이 있는 모범생이지만, 부모님의 설득과 권유에 휩쓸려 과학고를 목표로 공부에 매진한다. 학교에선 눈에 띄지 않지만 자신처럼 작곡을 할 줄 알고 피아노를 근사하게 연주하는 윤후를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기말시험을 치르는 어느 날, 시험을 망친 함지원은 도망치듯 자신의 아지트로 달려갔다가 시험이 사라진 평행세계로 건너가게 되는데…… 청소년 문학계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 소향이 시험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예리하게 꼬집으며, ‘시험이 사라진 학교’라는 콘셉트와 솜씨 있게 버무려낸다. 주인공 함지원의 아버지 말대로 과연 세상에 “시험과 자격증만큼 공정한 건” 없을까? 불공정과 불법이 알게 모르게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면, 과연 우리가 그렇게 목매다는 ‘시험’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 〈김민준 던전 일기〉, 김이환 “10년 전, 서울 광화문 땅이 갈라지더니 마계로 통하는 게이트가 열렸다.” 수많은 상을 휩쓴 SF/판타지 작가 김이환의 한국판 단편 ‘해리 포터’ 마족, 엘프, 뱀파이어, 드워프, 드래곤…… 마족과 인간이 어울려 사는 판타지 세계에서 김민준은 마계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민준의 꿈은 마법 대학에 입학해 인간에게 유용한 마법을 개발하는 회사에 취직하는 것. 대학에 입학하려면 시험 대신 다른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훌륭한 마법사임을 증명해야 한다. 과연 민준은 무사히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까? 수많은 상을 휩쓴 SF/판타지 작가 김이환이 마치 ‘해리 포터’의 마법 세계를 방불케 하는 한국판 ‘해리 포터’ 《김민준 던전 일기》로 판타지 작가로서의 탁월함을 입증한다. ‘시험이 사라진 학교’에서는 과연 어떻게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까? 사지선다형의 시험만이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유일한 길일까? ★★★ 〈띠링, 이름표가 울리면〉, 윤자영 “지옥의 학교에 온 걸 환영해.” 현직 고등학교 과학교사 윤자영의 가장 현실적이고 리얼한 상상 공부에는 도통 관심이 없지만 유일하게 과학에는 흥미를 보이는 고등학교 2학년 노하린이 ‘국내 최초 시험이 없는 학교’로 전학을 온다. 전학을 온 이유는 이전 학교에서 부당한 이유로 자신을 과학 실험캠프에서 제외한 생명과학 교사에게 반기를 든 것. 노하린은 시험이 없는 학교라면 자신도 모범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리라 부푼 꿈을 안고 첫 수업에 임하는데…… 노련한 현직 과학교사 윤자영이 ‘시험이 사라진 학교’라는 주제를 가장 현실적이고도 생생하게 펼쳐놓는다. 과연 시험이 사라진 학교는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시험이 사라진 세상에서는 무엇이 시험을 대체하게 될까?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시험’이라는 제도 대신,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진짜 원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 〈마더의 결단〉, 정명섭 “예전에는 시험이라는 게 있었대.” 믿고 읽는 베테랑 작가 정명섭이 묻는 시험의 진정한 의미 때는 지금으로부터 79년 후, 다니엘라와 친구들은 비슷한 시기의 인공 자궁에서 태어나 10학년인 지금까지 같은 학교에 다닌다. 로봇과 인공지능들은 ‘인간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어디에서도 시험을 허용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로봇의 보호(지배) 아래 상상력을 제한받는 아이들은 ‘시험’이란 것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하는데…… 데뷔 이래 장편과 단편을 포함해 150편이 넘는 작품들을 써온 베테랑 작가 정명섭이 《시험이 사라진 학교》 앤솔러지를 통해 시험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만약 세상이 폐허가 되고 모든 것을 제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과연 ‘시험’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시험이라는 제도를 어떤 모습으로 다시 세울까? ‘시험’이 곧 ‘경쟁’과 동의어가 된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과연 시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 이 도서의 독서지도안(활동지)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armmopress/223173341825갑자기 출입문이 벌컥 안쪽으로 밀려 들어왔다. 누군가 문을 확 밀고 들어온 것이다. 좀처럼 사람이 들지 않는 이곳에 이렇게 황급히 들어오는 애는 누굴까? 하마터면 다칠 뻔한 상황에서도 순간 내 아지트를 공유하는 그 애가 궁금했다.그런데 그 애의 얼굴을 보기도 전이었다. 갑자기 몹시 어지러웠다. 세상이 뱅글뱅글 도는 것 같았다. 얼마나 어지러운지 휘청하고 쓰러질 뻔했다. 그리고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딱딱한 유리 출입문이 말랑말랑해진 것이다. 문에 손을 짚고 체중을 실어 밀던 나는 젤리처럼 말랑해진 유리문을 쓱 통과했다. 마치 푹신한 이불 더미에 몸이 파묻히듯이.- 〈나의 유토피아 방문기〉 “나 사배자로 합격했어.”내 발걸음이 저절로 우뚝 멈췄다. 사배자라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말한다. 온유의 어느 면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걸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물었다.“너희 집, 아주 부자잖아.”“나도 자세한 건 몰라. 엄마가 알아서 했겠지.”나는 바들거리는 입술을 겨우 떼고 다시 물었다.“어느 대학에 가느냐보다 중요한 건 행복하게 사는 거라며.”“응. 당연하지. 그런데 이왕이면 좋은 대학 가면 더 좋잖아. 안 그래?”-〈나의 유토피아 방문기〉 10년 전, 서울 광화문 땅이 갈라지더니 마계로 통하는 게이트가 열렸다.게이트에서 마법을 할 수 있는 종족인 마족과 엘프와 드워프와 드래곤들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이후 서울은 인간과 마족의 전쟁으로 폐허가 될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마족과 인간은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마족과 인간은 이런저런 대화 끝에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기로 협약을 맺었다. 인간과 마족은 서로의 세계를 오가며 교류를 이어나갔다. 인간이 마계로 관광을 가기도 하고, 많은 마족 역시 인간계로 관광을 왔다. 이제 사람들은 드래곤이 서울 하늘을 날아다녀도, 신혼여행을 마계로 다녀온 사람들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마계를 찍은 사진을 올려도 놀라지 않는다. 인간 중에는 마계에 마족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가서 마법을 배우는 학생도 있다.내가 그 학생이다.-〈김민준 던전 일기〉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파랑새 / 이은호 (지은이), 김학수 (그림)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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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청소년 인문,사회이은호 (지은이), 김학수 (그림)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작. 청소년 교양문고 “생각하는 파랑새” 첫 번째 책으로, 쿠키뉴스 대중문화 기자 이은호 작가의 첫 번째 교양서이다. '그린북' '7번방의 선물' '내 안의 그놈' '수상한 그녀', '탐정: 더 비기닝' '너의 이름은.' '건축학개론' '청년경찰' '조커' '위대한 쇼맨' '인크레더블' 등 우리가 좋아했던 작품 속에 숨어 있던 차별과 혐오를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가 놓쳐왔던 우리 사회의 의식과 모순을 고발한다. 흔히 ‘돼지’라 불리는 과하게 식탐 많은 뚱뚱한 사람, 한없이 맑고 순수한 지체 장애인, 언제나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엄마, 남자 주인공의 거친 스킨십을 ‘심쿵’이라 이르는 로맨스 영화…….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사회 의식의 단면과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우리는 실컷 웃고 감동받기만 했다. 그런데 그렇게 끝나면 괜찮을까? 당사자의 시선에서도 과연 그게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을까? 누군가는 “영화는 영화일 뿐, TV는 TV일뿐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중매체가 비추는 우리의 모순은 대체로 웃음과 눈물 속에 묻혀버리고 만다. 바르지 못한 부분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돌아보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흑인에게 프라이드치킨을 권하는 게 화해라고? 〈그린북〉 (2019) -13p ·영화 속 장애인은 왜 늘 착하기만 할까? 〈7번방의 선물〉 (2013) -29p ·뚱뚱한 사람은 자기 관리를 못한 거라고? 〈내 안의 그놈〉 (2019) -45p ·구성원의 희생으로 화목해지는 공동체는 건강할까? 〈수상한 그녀〉 (2014)-61p ·우리 아빠는 슈퍼맨? 〈탐정: 더 비기닝〉 (2015) -77p ·만화 속 여자 주인공들은 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을까? 〈너의 이름은.〉 (2018) -93p ·잠든 여자에게 몰래 뽀뽀, 이게 설렌다고? 〈건축학개론〉 (2012) -111p ·조선족이 많은 곳엔 칼부림이 자주 난다고? 〈청년경찰〉 (2017) -127p ·조커가 영웅이라고? 〈조커〉 (2019) -145p ·혐오가 오락이 될 수 있을까? 〈위대한 쇼맨〉 (2017) -161p ·초능력이 없으면 영웅이 되지 못하는 걸까? 〈인크레더블〉 (2004) -177p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 더 많은 ‘틀림’을 발견해 주시길, 그리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깊이 소망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구성원 각각의 배경도, 가치관도, 이해관계도 다르기에 매우 복잡하다. 살아가는 데 정답을 찾기는 더욱 어렵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무엇이 정답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정답을 모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방법은 오답을 하나씩 지워가는 일일 것이다.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는 인기 영화 속 ‘틀림’을 찾아가는 책이다. 단순히 영화에 딴지를 걸고자 함이 아니라 시야를 확장해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하나씩 집고 넘어가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단 11편의 작품과 TV프로그램들을 다룰 뿐이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더 많은 ‘틀림’을 찾아가주길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우리 사회 속 ‘틀림’을 주장해온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용감하게 ‘불편함’을 제기했던 그들과 이제 용기를 낼 당신에게 전하는 11편의 이야기 어느 누구도 불편함을 반기는 이는 없다. 누군가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건 생각보다 커다란 용기를 요구하기도 한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진다고 해도 지금 당장 불편함을 제기하는 사람이 환영받는 세상은 오지 않을 거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불편함을 얘기해야 한다. 잘못된 언행과 행동으로 상처받고 차별받는 이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불편함은 많은 것을 바꿨다.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었을 때 여성의 투표권을 요구한 이들, 독재의 시대에 절차의 부당함을 제기한 이들, 근로기준법이 유명무실했던 시대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한 이들, 폭력도 교육의 일부였던 시대에 잘못됨을 지적한 이들 덕분에 세상은 달라졌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불편함을 얘기해야 한다.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는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기 쉬운 대중매체 속에서 불편함을 찾아가는 책이다.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 대중문화 기자, ‘프로 불편러’ 이은호와 함께 날카로운 눈으로 우리 문화 다시 읽기 이은호 기자의 기사는 연예 기사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나혼산’ 하차합니다. [나 혼자 산다 리플레이]', '대중문화는 어떻게 왜곡하는가', '[솔까말] ‘기레기’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등의 기사로 꾸준히 대중문화 속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프로 불편러’ 현직 기자인 작가 이은호는 말한다. 기자로 일한 몇 년 동안은 불편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 안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되는 부당함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그래서 그는 ‘프로 불편러’가 되기로 결심했고 《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집필하게 됐다. 대중문화는 사회와 상호 작용한다. 사회를 반영하기도 하고, 사회를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우리가 대중문화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다면 우리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비판적인 시선은 더 나은 사회로 이끌어 줄 것이다.좋은 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 더 많은 ‘틀림’을 발견해 주시길, 그리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깊이 소망합니다. 차별의 정도만 달라졌을 뿐, 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미국에선 여전히 흑인이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한국에선 블랙페이스를 지적한 흑인이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죠.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으리라는 기대를 품어 봅니다. 우리에겐 아직 반성의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요. 돌아보면 아직도 유머의 탈을 쓴 발달 장애인 희화화는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략) 포털사이트에 ‘동네 바보’나 ‘바보 형’을 검색해 보세요. ‘맨발의 기봉이 개인기’나 ‘7번방의 선물 성대모사’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보아도 좋아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매체들이 발달 장애인을 놀림거리로 삼고 있는지, 발달 장애인을 나와 같은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어딘가 모자란 사람’으로 타자화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꾸무스따 까! 나는 조선인입니다
천개의바람 / 이상미 (지은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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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청소년 문학이상미 (지은이)
바람청소년문고 12권. 문순득은 조선 후기 홍어장수로 배를 타고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동남아를 3년이나 떠돌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이다. 그와 함께한 일행 가운데에는 어린 소년 김옥문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김옥문이 타국에서 어떻게 오랜 시간을 버티고 돌아왔는지를 상상하여 쓴 해양 모험 소설이다. 어린 동생과 작은아버지의 집에 얹혀살던 옥문. 어느 날 작은아버지 내외는 옥문에게 뭍에 나가 머슴살이를 하라고 조언하지만, 옥문은 남의 집 종살이가 싫었다. 차라리 장사를 배우겠노라 한겨울 새벽에 몰래 홍어 장수 아재를 따라 바다로 나갔다. 홍엇배를 만나 홍어를 가득 싣고 팔러 가는 길. 갑작스러운 풍랑에 옥문이 탄 배는 요동을 치고, 돛이며 항아리며 모든 게 부서지고 쓸려가 버린다. 몇 날 며칠 정처 없이 흘러가 닿은 곳은 '유구'라 부르는 나라. 말도 통하지 않는 섬나라에 도착한 옥문은 울타리 두른 집에 갇히고 마는데, 과연 옥문 일행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지게 될까?1. 홍어잡이 … 7 2. 모래 언덕에 부는 바람 … 19 3. 싱싱한 홍어와 삭힌 홍어 … 37 4. 바다에서 살아내기 … 50 5. 땅, 밟을 수 있을까? … 61 6. 유구에 도착해서 … 74 7. 통역관이 부럽지만 … 91 8. 또, 바람과 싸우다 … 103 9. 조선을 모르는 나라 … 117 10. 넷은 떠나고, 둘만 남았어! … 131 11. 정말 집에 가도 괜찮을까? … 147 12. 첫 번째 여송 통역관 … 165 작가의 말 ... 180조선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 우이도 소년의 동남아 표류기 ★ 2020 부산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 바람청소년문고 12권. 문순득은 조선 후기 홍어장수로 배를 타고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동남아를 3년이나 떠돌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이다. 그와 함께한 일행 가운데에는 어린 소년 김옥문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김옥문이 타국에서 어떻게 오랜 시간을 버티고 돌아왔는지를 상상하여 쓴 해양 모험 소설이다. 어린 동생과 작은아버지의 집에 얹혀살던 옥문. 어느 날 작은아버지 내외는 옥문에게 뭍에 나가 머슴살이를 하라고 조언하지만, 옥문은 남의 집 종살이가 싫었다. 차라리 장사를 배우겠노라 한겨울 새벽에 몰래 홍어 장수 아재를 따라 바다로 나갔다. 홍엇배를 만나 홍어를 가득 싣고 팔러 가는 길. 갑작스러운 풍랑에 옥문이 탄 배는 요동을 치고, 돛이며 항아리며 모든 게 부서지고 쓸려가 버린다. 몇 날 며칠 정처 없이 흘러가 닿은 곳은 ‘유구’라 부르는 나라. 말도 통하지 않는 섬나라에 도착한 옥문은 울타리 두른 집에 갇히고 마는데, 과연 옥문 일행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지게 될까? ■ 이 책의 특징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한 이야기 <표해시말>은 정약전이 어상 문순득이 표류했던 경험담을 대필하여 쓴 것이다. 이 책에는 1801년 12월 우이도에서 문순득과 그의 작은 아버지 호겸, 마을 사람 이백근, 박무청, 이중원, 그리고 나무꾼 아이 김옥문까지 6명이 흑산도 남쪽 태사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가 이듬해 1월 18일 돌아오는 길에 큰바람을 만나 표류를 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글을 썼던 문순득만 알려져 있을 뿐, 그와 함께 표류했던 이들의 기록은 자세하지 않다. 작가는 이런 자료를 토대로 캐릭터에 상상력을 불어넣었고, 어린 소년 김옥문을 주인공으로 멋진 표류기를 구성해 냈다. 어렵고 힘든 뱃일에 어째서 어린 나무꾼 아이가 타게 됐을까? 라는 자연스러운 의문을 독자가 받아들이기 쉽도록,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옛 기록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홍어잡이 갈 때 옥문을 데려가려고?” “예. 심부름꾼도 필요하고, 옥문이도 가고 싶다 해서요…….” 순득 아재가 말끝을 흐리자 옥문이 톡 끼어들었다. “장사를 배우려고요. 머슴살이로 눈칫밥 먹는 것보다 훨씬 낫당께요.” - 35쪽 섬 사람들의 구수한 사투리 <꾸무스따 까! 나는 조선인입니다>의 시작 배경은 우이도라는 섬이다. 작가는 인물들의 태생에 맞춰 대사를 구수한 사투리로 꾸며 썼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단어를 쓰느냐에 따라 말맛과 글맛이 달라진다. 더구나 사투리 표현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역적인 느낌을 떠올리게 만들고, 그 분위기에 쉽게 동화될 수 있도록 이끈다. 또, 사투리는 인물의 개성을 도드라지게 하며, 상황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옳거니! 잘 아는구먼.” 호겸 어른의 칭찬에 옥문이 싱긋 웃었다. “우리는 동쪽인 나주로 갈 것인디, 지금 바람이 서쪽으로 불고 물기도 섞여 있응께요.” “그래서 어쩌겄냐?” “글쎄요, 딱 맞을 거라 말할 수…….” 옥문이 대꾸하는 중에 무청이 끼어들었다. “아따, 쟈가 뭘 알것어요? 우리가 뱃길을 한두 번 다닌 것도 아닌디, 쪼깐한 아이 말을 어떻게 믿어요.” - 46쪽 조선 후기 동남아 정세와 나라별 특징 조선 시대에 다른 나라에 표류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었다. 다만 대부분이 기록되지 못해서 잊혀졌다. 그러나 문순득 일행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고 들은 많은 것들을 빠짐없이 기록했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든 역사가 된 것이다. <꾸무스따 까! 나는 조선인입니다>는 그런 기록들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당시의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 동남아 정세는 물론 시대적 환경과 풍습 등에 대한 묘사가 세밀하고 사실적이다. 더하여, 그런 배경 속에서 인물들이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읽는 독자로 하여금 조선 후기 동남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옥문도 주린 배를 채운 뒤 배 가까이에 몰려온 사내들을 살폈다. 그들은 팔이 없는 길쭉한 윗도리를 걸쳤다. 바지는 입지 않았고, 거무스레한 다리를 내놓고, 신발도 신지 않았다. 머리에는 나무껍질로 만든 세모 모자를 쓰고 있었다. 어깨에는 지렁이 모양의 줄 세 개가 그어져 있었다. - 75쪽 “여송인들 집이야. 여송에는 태풍과 땅이 갈라지는 지진이 아서 간단하게 집을 지어. 나무 기둥을 세우고 야자나 코코넛 잎으로 지붕을 덮으면 끝.” “근디 왜 저렇게 높이 지었대? 위태로워 보이는디?” “바닥이 눅눅해서 높이 짓는대. 저들은 집에 들어갈 때도 사다리를 타고 가.” “사다리? 큰 길에서 봤던 높은 집에도 사다리가 있는가?” “하하! 그곳은 서반아(스페인) 사람들이 살아. 사다리 대신 멋진 계단이 있을 걸. 여긴 서반아 사람들이 힘없는 여송을 빼앗아서 잘 먹고 잘 살고 있거든.” - 123쪽


고양이를 사랑하는 법
나무옆의자 / 박선희 지음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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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옆의자청소년 문학박선희 지음
소설BLUE 시리즈 3권.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열일곱 살 절친 소녀 셋의 비밀과 거짓말, 우정에 대한 탐구를 감각적이고 재기발랄하게 그린 소설이다. 세상에 둘도 없이 가깝고 마음이 잘 통하던 사이가 결정적인 비밀과 생각의 차이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가 극적으로 화해하는 과정이 인물들 하나하나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무엇보다 재미있으며 지금 10대들이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절친한 친구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실망감을 느꼈던 독자에게 청량제 같은 위안을 주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교실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며 거침없이 사고한다. 구태의연하게 교훈을 전달하고자 하는 태도도 없다. 소설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일방적이거나 쓸모없는 조언을 늘어놓지 않으며 필요할 때 넌지시 판을 만들어줄 뿐이다. 10대들의 언어가 생기를 더하는 문장은 리드미컬하고 탄력이 넘친다. 우정이 깨질 위기를 겪는 소녀들을 그리면서도 작품 톤은 밝고 활기가 느껴진다.소리_오드리와 명작극장 | 7 은성_이미지 메이킹 | 23 이랑_말할 수 없는 비밀 | 40 소리_카사로마를 막아야 해 | 59 은성_파자마 파티 | 75 이랑_멘붕, 이렇게 끝난 거야? | 95 소리_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 117 은성_운명처럼 만난 아이 | 138 이랑_매력 덩어리 샴고양이 분양합니다 | 150 소리_인생 왜 이렇게 꼬이지? | 168 은성_이랑과 소리 사이 | 187 이랑_‘THE END’는 아프지 않게 | 209 소리_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 224 은성_영원한 넘버 투! | 240 이랑_오드리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식 | 258 작가의 말 | 279열일곱 살 절친 소녀 셋의 비밀과 거짓말 그리고 ‘친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유쾌하고 발랄한 사색 ‘베프’ 같은 건 나에게 과분한 선물이었나? 마음이 한번 어긋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걸까? 친구란 무엇인가? 진정한 친구는 어떠해야 할까? 청소년기에 한 번쯤 진지하게 던지는 질문이다. 10대에게 친구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존재다. 그렇기에 행복한 친구 관계는 청소년기를 더없이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반면, 친구 사이가 어긋나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막막하고 괴롭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법』은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열일곱 살 절친 소녀 셋의 비밀과 거짓말, 우정에 대한 탐구를 감각적이고 재기발랄하게 그린 소설이다. 세상에 둘도 없이 가깝고 마음이 잘 통하던 사이가 결정적인 비밀과 생각의 차이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가 극적으로 화해하는 과정이 인물들 하나하나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무엇보다 재미있으며 지금 10대들이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절친한 친구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실망감을 느꼈던 독자에게 청량제 같은 위안을 주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작품이다. 박선희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면서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첫째, 소설에서 불편한 교복을 벗겨 버리자! 둘째, 그 무엇보다, 재밌게 쓰자!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은 교실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며 거침없이 사고한다. 구태의연하게 교훈을 전달하고자 하는 태도도 없다. 소설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일방적이거나 쓸모없는 조언을 늘어놓지 않으며 필요할 때 넌지시 판을 만들어줄 뿐이다. 10대들의 언어가 생기를 더하는 문장은 리드미컬하고 탄력이 넘친다. 우정이 깨질 위기를 겪는 소녀들을 그리면서도 작품 톤은 밝고 활기가 느껴진다. 함께 있으면 마냥 행복한 개성파 소녀 셋, 화창했던 그들의 우정에 먹구름이 끼었다. 우리 이대로 ‘The End’인 거니? 성격도 다르고 친구를 좋아하는 방식도 다른 세 친구의 우정에 대한 탐구 소설에 등장하는 세 여학생 소리, 은성, 이랑의 캐릭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작품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이들은 성격이 다른 만큼 친구를 좋아하는 방식도 다르다. 마니아 100명을 거느린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문학소녀 소리는 아이디어가 많고 오지랖이 넓으며,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친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무엇이든 주고 싶어 하지만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사랑도 식는다. 친한 친구끼리는 비밀이 없어야 하고 모든 것을 털어놓아야 한다는 주의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을 만들고 친구를 무시한 소리를 이해할 수 없다. 동화책에 들어갈 삽화를 그리는 게으른 그림쟁이가 되고 싶은 이랑은 자기 관리를 잘 하고 까칠하지만 요란하지 않게 친구를 배려할 줄 안다. 아무리 좋아해도 지킬 건 지킨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에게라도 털어놓지 못할 일이 있고, 아무리 허접한 인간이라도 지켜줄 프라이버시는 있다고 믿기에 ‘베프’라면 모든 걸 털어놓아야 한다는 소리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은성은 소리와 이랑이 적극 부추긴 덕에 패션모델을 꿈꾼다. 과거에 친구들을 손에 넣고 쥐고 흔들다가 지옥을 경험했던 터라 이랑과 소리와 친구가 된 것을 기적으로 여긴다. 이랑의 넘버원이 되고 싶다는 소망에 무리수를 두기도 하지만 다시는 친구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다. 소리, 은성, 이랑이 번갈아 가며 화자가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이들의 솔직한 속내와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랑하는 방식은 달라도 사랑한다는 사실은 같으니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저울질할 수는 없다. 다만 작가의 말처럼 ‘숲이 울창해지려면 나무들 사이에 충분한 간격이 필요하다.’는 안도현 시인의 시구를 새겨봄직하다.오드리는 이랑이 화실 앞에서 주워 온 유기 고양이다. 명작의 마스코트가 들어왔다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세기의 명배우 이름을 붙여 준 사람은 이모였고. 실 포인트의 샴이 명작에 등장하자마자 이모는 고양이가 오드리 헵번을 닮았다며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모른다. 오드리는 정말 오드리 헵번처럼 날씬하고 간결하며 우아하면서도 발랄하다. “심각하게 들을 건 없어. 그냥 네가 이랑이한테 너무 딱 붙어 있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도현 시인의 「간격」이란 시에 이런 구절이 있거든? 숲이 울창해지려면 나무들 사이에 충분한 간격이 필요하다.”“걱정 마. 우린 서로를 알기 위해 더 이상 가지를 뻗칠 필요가 없거든.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니까. 서로 너무 다르다는 것까지. 그리고 이모, 사랑도 우정도 집착이고 열정이야. 구속이란 말을 들이대면서 히팅 온도를 제한하는 게 폭력이지. 난 그렇게 생각해.” “넌 그런 얘기 숨기다 꼭 힘들어질 때 털어놓더라? 중딩 때도 그랬잖아. 두 번이나. 그러더니 고딩 때도? 넌 내가 추궁해서 말했다지만 니가 헷갈리고 혼란스러우니까 얘기해 버린 거야. 잘되고 있음 계속 지퍼 닫았겠지.”“말했잖아.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 깰 수 없었다고.”“절친이면 무슨 얘기든 다 해야 하는 거 아냐?”소리는 고함치듯 말했다.“모든 얘길 다 하는 게 베프니?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내 목소리는 조금 떨렸다. 울고 싶었다.소리는 벌떡 일어나 나를 내려다보고 말했다.“명작극장 끝내자. 절친을 그따위로 무시한 너, 못 보겠어.”


빨간 목줄의 파로
아침이슬 / 카토 타이치 지음, 신일철 옮김, 타구치 미치요 그림 / 2016.01.25
9,000원 ⟶ 8,100원(10% off)

아침이슬청소년 문학카토 타이치 지음, 신일철 옮김, 타구치 미치요 그림
아침이슬 청소년 시리즈 15권.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작가 카토 타이치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소재로 쓴 작품이다. 작가는 가장 두려운 것은 남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생각의 정지’이며, 이 비극적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빚어낸 것이 바로 일본인들의 집단적인 ‘생각의 정지’라고 말하고 있다. 원전 사고로 고향인 후쿠시마를 떠나온 소녀 유리카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토모에 상은 화장도 하지 않고, 광고에 휩쓸려 물건을 구매하지 않으며, 선택이 자신의 권리라 말하는 ‘너무 재미있는’, ‘돈이 없는데도 근심 걱정이 없는’ 사람이다. 그녀는 오늘날 물질 만능의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작가 카토 타이치의 신념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캐릭터다.1. 홋카이도로 가다 할머니에게서 온 편지 귀염둥이 파로를 만나다 지진이 일어난 날 파로를 남겨두고 2. 유리카의 유쾌한 생활 학교 급식, 너무 좋아 토모에 상은 모르는 게 없어 가난은 당연한 일 3. 토모에 상에게 배운 것들 돈 없이 즐겁게 사는 법 식구들이 변했어요 할머니도 우시는 거야? 4. 어린이니까 할 수 있는 거야 처음 데모에 나간 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다시 할머니를 만나서 아이들은 안다 [에필로그] 후쿠시마가 주는 교훈 / 임덕연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고향을 떠난 소녀 이야기 후쿠시마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유리카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다. 유리카는 아빠의 친구로부터 받은 하얀 색의 화이트 테리어 강아지 ‘파로’에게 빨간 목줄을 선사하고, 함께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지방에서 진도 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높이 15m의 쓰나미가 후쿠시마 지방을 덮쳤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폭발을 걱정한 자치단체는 강제로 주민들을 피난시켰고, 유리카는 강제로 사랑스러운 파로와 헤어지고 만다. 엄마는 ‘생명이 첫째’라는 대학 친구 토모에의 충고를 받아들여 유리카와 남동생 토모야를 데리고 삿포로로 피난하기로 결심하지만, 할머니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떠날 수 없다고 완강하게 반대하며 정부가 마련해준 임시 숙소에 남는다. 삿포로에서 유리카는 후쿠시마에 남은 할머니와 파로를 걱정하며 엄마와 토모에 상과 함께 원전 반대 데모에 나간다. 토모에 상과 함께하며 유리카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니라, 아이니까, 아이라서, 아이를 위한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유리카는 후쿠시마에 두고 온 강아지 파로가 걱정되어 할머니에게 파로의 안부를 물어보는데……. 깨끗한 자연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어른들이 할 일 『빨간 목줄의 파로』는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작가 카토 타이치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소재로 쓴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21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5기가 건설 중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단순히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바로 우리의 일이기도 하다. 작가는 가장 두려운 것은 남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생각의 정지’이며, 이 비극적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빚어낸 것이 바로 일본인들의 집단적인 ‘생각의 정지’라고 말하고 있다. 원전 사고로 고향인 후쿠시마를 떠나온 소녀 유리카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토모에 상은 화장도 하지 않고, 광고에 휩쓸려 물건을 구매하지 않으며, 선택이 자신의 권리라 말하는 ‘너무 재미있는’ ‘돈이 없는데도 근심 걱정이 없는’ 사람이다. 그녀는 오늘날 물질 만능의 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작가 카토 타이치의 신념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캐릭터다. 작가는 개개인이 이러한 힘을 가지고 있어야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깨끗한 자연과 내면의 자유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말한다.


교실 맨 앞줄
돌베개 / 김성일, 정소연, 구한나리, 박하익, 이지연, 듀나, 이산화, 송경아 (지은이) / 2021.05.10
12,000원 ⟶ 10,8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문학김성일, 정소연, 구한나리, 박하익, 이지연, 듀나, 이산화, 송경아 (지은이)
꿈꾸는돌 29권. 십대와 가장 밀접한 공간인 ‘학교’를 기담,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 문법으로 변주한 단편집이다.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장르문학에 몸담아 온 베테랑 작가 송경아가 기획을 맡았으며, 그를 비롯해 김성일, 구한나리, 듀나, 박하익, 이산화, 이지연, 정소연 등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장르문학을 이끌고 있는 주요 작가들이 단조로워 보이는 학교생활 곳곳에 숨은 두려움과 설렘, 잔혹과 다정, 기쁨과 슬픔을 저마다 기발하고 개성 넘치는 이야기로 녹여 냈다. 매일, 매 순간 요동치는 수만 가지 감정들이 모여드는 학교는 마치 피부밑에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거대한 괴생물체 같다. 책 권해 주는 도서실 귀신, 엄청난 비밀을 품은 과학상자 공작품, 인공지능이 지휘하는 가상 캠프, 기사를 꿈꾸는 중세의 공녀부터 경계 너머 아이들에 관한 소설을 쓰는 23세기 과학 교사까지, 작가들이 놀라운 상상력을 휘둘러 꺼내 놓은 이야기들은 성적, 진로, 교우관계 등 지금 여기의 학교가 여전히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들과 학교에 발 딛고 있는 개개인의 갈등과 욕망을 투영한다.도서실의 귀신(김성일) 7 / 교실 맨 앞줄(정소연) 31 / 백 명의 공범과 함께(구한나리) 43 / 해골성 가상 캠프(박하익) 69 / 공녀님은 기사가 되고 싶어서(이지연) 97 / 아발론(듀나) 135 / 과학상자 사건의 진상(이산화) 157 / 거리두기 2063(송경아) 197 / 엮은이의 말 226누군가에게는 악당이 기다리는 소굴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기다리는 모임터 벗어나고도, 숨어들고도 싶은 우리들의 이상한 학교 돌베개 청소년문학 시리즈 ‘꿈꾸는돌’ 29번 『교실 맨 앞줄』은 십대와 가장 밀접한 공간인 ‘학교’를 기담,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 문법으로 변주한 단편집이다.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장르문학에 몸담아 온 베테랑 작가 송경아가 기획을 맡았으며, 그를 비롯해 김성일, 구한나리, 듀나, 박하익, 이산화, 이지연, 정소연 등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장르문학을 이끌고 있는 주요 작가들이 단조로워 보이는 학교생활 곳곳에 숨은 두려움과 설렘, 잔혹과 다정, 기쁨과 슬픔을 저마다 기발하고 개성 넘치는 이야기로 녹여 냈다. “얼굴들이 다르고 이름들이 다를 뿐, 학교는 어딜 가나 다 비슷”(「도서실의 귀신」)하다. 건물이나 교실의 생김새도 시간을 쪼개어 수업하는 방식도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상상하는 범위 내에 있다. 그러나 뻔하고 단순한 외양을 벗겨 냈을 때 물밑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치열하며, 그로 인해 학교에 대한 감정적 거리도 천차만별이다. 때로는 감옥, 때로는 전장, 때로는 마음 나눌 친구가 기다리는 아지트. “숫기 없는 인간은 금방 잊히고 고립”(「해골성 가상 캠프」)되는 곳인가 하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비밀을 지켜”(「백 명의 공범과 함께」) 주는 이들과 함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날마다 학교 가는 게 내심 즐거운 이도 있을 테고 그럭저럭 다닐 만하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아무도 없는 밤에 학교 건물이 무너진다거나, 교문부터 중앙 현관, 교실 문과 창문까지 학교에 달린 문이란 문은 모조리 벽으로 변해 버린다거나, 뭔가, 사람은 안 다쳤지만 당장 학교는 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건”(「교실 맨 앞줄」)이 벌어지기만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물고기가 어항에 갇히면 그래도 숨을 쉬면서 살 수는 있는데, 쥐가 어항에 갇히면 그냥 빠져 죽어야 하잖아. 어떤 애들은 그래. 어떤 애들은 그걸 못 버텨.”(「과학상자 사건의 진상」) 그래서 차라리 자신이 다른 세계로 건너가 버릴 방법을 찾기도 한다. 그렇게 매일, 매 순간 요동치는 수만 가지 감정들이 모여드는 학교는 마치 피부밑에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거대한 괴생물체 같다. 책 권해 주는 도서실 귀신, 엄청난 비밀을 품은 과학상자 공작품, 인공지능이 지휘하는 가상 캠프, 기사를 꿈꾸는 중세의 공녀부터 경계 너머 아이들에 관한 소설을 쓰는 23세기 과학 교사까지, 작가들이 놀라운 상상력을 휘둘러 꺼내 놓은 이야기들은 성적, 진로, 교우관계 등 지금 여기의 학교가 여전히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들과 학교에 발 딛고 있는 개개인의 갈등과 욕망을 투영한다. 『교실 맨 앞줄』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학교 현실과도 닿아 있다. 교과 수업은 물론 인간관계도 반절 이상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흡사 SF소설 같은 현실에서 학교에 속한 이들에게 과연 학교와 학교생활, 그 안에서 맺는 관계들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팬데믹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근미래에 학교를 통한 친구 맺기는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한 「거리두기 2063」을 비롯해 코로나로 인해 조금 더 이르게 현실로 다가온 온라인 수업, 가상현실 수련회, 더 나아가 팬데믹 상황을 야기한 현 문명의 종말 이후 갈라진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될 교사 연대의 가능성을 생각한 「아발론」 같은 작품도 있다. 표제작 「교실 맨 앞줄」에는 폭력에 더 큰 폭력으로 대응할 힘을 얻고도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현명하게 자신을 지키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발산하지 못한 감정들이 뒤엉켜 폭주하는 학교 공간에서의 적절한 ‘거리두기’가 의외로운 숨구멍을 만들어 주는 상황도 그려 볼 수 있는 것이다. 엮은이의 말대로 “사전에 약속한 게 아닌데도 이 단편집은 전반적으로 학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담고 있다.” 틀에 박힌 규율과 반복적인 일과 때문에 오랫동안 갑갑하고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던 학교가 갑작스럽게 잃어버린 장소, 그리운 어떤 것이 되었기 때문이리라. 작가들은 교실의 일상이 썩둑 잘려 나간 자리에 다정하고 희망 어린 상상력을 불어 넣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오히려 숨통을 조여 올 때 친구와 교사가, 학교가 힘을 합해 탈출을 돕는 모습을 그린 「백 명의 공범과 함께」가 대표적이다. 또, 사람은 아니지만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을 나눈 유일한 친구가 기다리는 학교(「도서실의 귀신」), 학기 내내 손 편지로만 마음을 주고받았지만 누구보다 간절히 나를 기다리는 친구가 있는 학교(「거리두기 2063」)가 나온다. 「과학상자 사건의 진상」에서는 주인공이 스스로 학교에 남아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고 기억하는 존재’가 되기를 선택한다. 그저 벗어나고 싶은 곳이던 때에는 발견하고 상상하기 어려웠던 학교의 다른 얼굴, 다른 가능성이 여러 작품에서 저마다 흥미롭게 펼쳐진다. 형태가 어떻게 달라지든 궁극적으로 학교가 그곳에 속한 이들에게 어떤 곳이어야 할지 이 책과 함께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리가 난 쪽은 도서실이었다. 있는 줄도 몰랐던 방에 오래된 문패가 붙어 있었다. 문 앞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작달막한 선비가 부채를 들고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30센티 자보다 조금 큰 키였다._ (「도서실의 귀신」) 뭔가, 사람은 안 다쳤지만 당장 학교는 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건 있잖아. 항상 바랐어. 평소보다 더 간절히 원한 날도 있었지. 앉을 자리를 새로 정하는 날. 전날 뒤에서 ‘들려온’ 얘기에 몇 시간을 울어 눈이 퉁퉁 부은 날. 나는 알지도 못하는 아이가 내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며 낄낄댄 날. 화장실에 갇힌 날. 그렇지만 그런 날에도 나는 교실 맨 앞줄, 앞문 바로 앞자리에 잘못 그은 선처럼 숨죽이고 앉아 하루를 보냈어._ (「교실 맨 앞줄」)


10대와 통하는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철수와영희 / 이임하 지음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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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역사,인물이임하 지음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27권. 1948년 제1대 대통령 선거부터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까지 총 18번의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자치 선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통령 선거 시기의 정치 상황과 각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 선거 운동 방식, 선거 결과 등을 읽다보면,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민주주의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선거와 관련된 투표율과 득표율 통계, 다양한 정치 광고를 담은 선거 공보 등의 자료 사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를 풍부하고 현장감 있게 보여준다. 한편 ‘우리가 몰랐던 선거 이야기’라는 꼭지를 통해 주민등록 발급 연령은 17세, 운전면허는 18세, 공무원 임용은 18세인데 선거 연령은 왜 19세인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세계적으로 여성에게는 언제 투표권이 부여되었는지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선거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다. 부록으로 담긴 ‘대통령 취임사로 읽는 시대정신’을 통해서는 각 대통령들이 말한 정책과 국정방향을 살피며 집권 이후 얼마나 실현되었는지 간단히 짚어본다. 대통령들의 취임사를 통해 어느 대통령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제시했는지, 아니면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보라는 것이다.머리말 역대 대통령 선거에 녹아 있는 한국 현대사 1장. 제1대 대통령 선거 _ 1948년, 우리나라 최초의 보통 선거 미 군정기의 ‘세대주 남성만의 선거’ 스물다섯 이하는 투표할 수 없다 남한만의 총선거 내각 책임제냐 대통령 중심제냐 2장. 제2대 대통령 선거 _ 1952년, 8일 만에 선거를 치르다 국회와 이승만의 갈등 개헌은 전 민중이 갈망한다? 헌병에 끌려간 국회의원들 정견도 공약도 없는 선거 “이대로 더 4년을 살아갈 수 없다!” 누구나 예상한 선거 결과 3장. 제3대 대통령 선거 _ 1956년, 못 살겠다 갈아 보자! 신익희를 친일로, 조봉암을 친공으로 못 살겠다 갈아 보자! 전쟁하지 맙시다! 폐쇄된 대구 검표장 서울시민은 자유당을 싫어해 학생들은 가만히 있으라 “어렵더라도 복종하라!” 4장. 제4대 대통령 선거 _ 1960년, 부정선거의 종합선물세트 진보당 등록 취소와 조봉암 사형 국가보안법 개정과 경향신문 폐간 이 세상을 원망하랴 자유당을 원망하랴 내무부 장관의 비밀 지령 부정 선거는 학생의 피를 보게 한다 제2공화국과 지방자치제의 부활 5장. 제5대 대통령 선거 _ 1963년, 자유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쿠데타로 등장한 군사 정권 민주공화당과 4대 의혹 사건 윤보선과 박정희의 ‘자유 민주주의’ 논쟁 “새 일꾼 바로 뽑아 황소같이 부려 보자” 농촌은 여당표, 도시는 야당표 6장. 제6대 대통령 선거 _ 1967년, 홍수처럼 밀려든 개발 공약 군사 정권의 굴욕적인 대일 외교 공화당의 백 가지 약속 “조국 근대화를 완수하자” 선거 전날 발표한 국토 건설 계획 「팔도강산」은 대국민 홍보 영화인가? 지역주의 바람이 시작되다 7장. 제7대 대통령 선거 _ 1971년, 변화의 바람이 불다 삭제된 대통령 연임 조항 김대중의 선거 바람 ‘사랑방’과 ‘광장’의 대결 지역주의의 블랙홀에 빠지다 8장. 제8~12대 대통령 선거 _ 1972~1981년, 체육관 선거의 시대 “다시는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 유신헌법과 체육관 선거 유신체제의 종말과 제10대 대통령 선거 정치인 없는 대통령 선거 9장. 제13대 대통령 선거 _ 1987년, 16년 만의 직접 선거 “여야가 합의하여 직선제로 개헌한다” 누가 군정 종식의 적임자인가 정권 교체에 실패하다 10장. 제14~18대 대통령 선거 _ 1992~2012년, 우리의 선거, 우리의 시대 “이번에는 바꿔 보자” 3김 청산이냐 정권 교체냐 인터넷의 등장과 ‘낡은 정치’ 청산 국민이 행복한 세상 부록 대통령 취임사로 읽는 시대정신 참고 문헌대통령 선거를 알면 우리의 미래도 보이지 않을까? -역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바라본 현대사 이야기 대통령 선거를 통해 바라본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 이 책에 담긴 역대 대통령 선거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파란만장한 굴곡의 역사를 겪어왔는지 알 수 있다.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르지만 우리 현대사는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국민들은 독재에 맞서 더디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대한민국은 18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통해 11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그런데 제1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장기집권을 꾀하며 4차례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부정선거를 저지르다 4·19 혁명으로 하야를 했다. 5·16 쿠데타로 집권한 후 제5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정희는 헌법마저 자신에게 유리하게 개정하며 5차례에 걸쳐 대통령이 되었지만, 독재를 일삼다가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측근에 의해 피살되었다. 12·12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은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제11대, 제12대 대통령으로 2차례에 걸쳐 당선되었지만 6월 민주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했고, 퇴임 이후에는 구속되어 감옥에 갔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 3명의 대통령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불법을 자행하며 총 11차례에 걸쳐 대통령을 역임했지만 국민들은 이에 맞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끊임없이 저항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18대 대통령인 박근혜가 국정농단을 저질러 촛불 시위 등 전 국민적 항거에 부딪혔고,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에 의해 대통령 직에서 파면 당했다. 세계적으로 선거 연령을 보면 16세는 5개국, 17세는 4개국, 18세는 144개국으로 19세는 한국이 유일하대. 정치적 권리를 획득하는 선거 연령은 가장 후진국인 셈이네. 선거로 표현된 민의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투표에 의해 선출된 대표자가 민주주의를 존중할지 아니면 민주주의에 역행할지 알 수 없어. 그럼에도 보통 선거제와 직접 선거제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어. 그래서 한국 현대사에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의 직접 선출은 민주화의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단다.


내 인생의 원투 펀치
라임 / 에린 제이드 랭 지음, 전지숙 옮김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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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문학에린 제이드 랭 지음, 전지숙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3권. 공부든 주먹질이든 학교에서 꽤 잘나가는 데인이 독특한 외모와 어눌한 말투 때문에 친구들에게 걸핏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다운 증후군 소년 빌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사춘기 시절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 그리고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시너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마크 트웨인 고등학교 2학년인 데인은 그 누구 앞에서도 꿀리는 게 없다. 그중에서도 주먹질에는 이력이 대단하다. 반성문 일곱 번에 등교 정지 한 번…. 한 번만 더 사고를 치면 강제 전학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손바닥을 근질거리게 하는 녀석이 나타날 때마다 가차 없이 휘두른 주먹 때문에 상담실을 제 집처럼 들락거린다. 어느 날, 이웃집에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빌리가 이사를 온다. 고등학교 2학년치고는 턱없이 왜소한 체격에 멍한 표정, 늘어진 턱, 심하게 구부정한 어깨. 한눈에 봐도 평범해 뵈지 않는 외모를 지닌 빌리는 친구들에게 번번이 놀림을 당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는 겁도 없이 데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데….행운의 증거 불량 학생 아빠 없는 아이 난 다르지 않아 하얀 머리 여자아이 단서의 사슬 비열한 목소리 막다른 길 기억의 흔적 등교 정지 아무나 때리고 다니는 아이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란 없다 장밋빛 안경 어설픈 도발 비밀 편지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 행운은 언제나 바보들의 편 위험한 결투 새빨간 거짓말 외출 금지 작별 인사 다른 가족의 아빠“앗, 스트라이크 일곱 번. 난 이제 아웃이야!” 강제 전학 위기에 놓인 마크 트웨인 고등학교의 짱 ‘데인’ 걸핏하면 친구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다운 증후군 소년 ‘빌리’ 데인은 징계 기록을 없애기 위해 빌리와 은밀한 거래를 시작하는데……. “왜 빌리 앞에만 서면 내 주먹이 자꾸 부끄러워지는 거지?” 고등학교 짱 ‘데인’과 다운 증후군 소년 ‘빌리’의 찐득한 우정과 의리! 공부면 공부, 주먹이면 주먹…….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데인은 그 누구 앞에서도 꿀리는 게 없다. 그중에서도 주먹질에는 이력이 대단하다. 반성문 일곱 번에 등교 정지 한 번……. 한 번만 더 사고를 치면 강제 전학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나마 좋은 성적 덕분에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징계 기록을 한 차례 정리한 적이 있지만, 손바닥을 근질거리게 하는 녀석이 나타날 때마다 가차 없이 휘두른 주먹 때문에 여전히 상담실을 제 집처럼 들락거린다. 그런데 어느 날, 이웃집에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빌리가 이사를 온다. 고등학교 2학년치고는 턱없이 왜소한 체격에 멍한 표정, 늘어진 턱, 심하게 구부정한 어깨……. 한눈에 봐도 평범해 뵈지 않는 외모를 지닌 빌리는 친구들에게 번번이 놀림을 당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는 겁도 없이 데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데인과 함께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괴롭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학생 지도 선생님은 데인에게 기가 막힌 제안을 한다. 빌리를 보살펴 주면 징계 기록을 없애 주겠다는 것. 데인은 시도 때도 없이 귀찮게 구는 빌리를 보살피는 일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징계 기록을 없앨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져서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빌리는 데인에게 자신을 보살펴 주는 대신 두어 달 전에 헤어진 아빠를 함께 찾으러 가자고 한다. 그러면 학생 지도 선생님이 데인의 징계 기록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데인은 말도 안 되는 제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빌리의 요구에 슬슬 이끌려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자신이 징계 기록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빌리를 친구로서 보호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이렇듯 《내 인생의 원투 펀치》는 공부든 주먹질이든 학교에서 꽤 잘나가는 데인이 독특한 외모와 어눌한 말투 때문에 친구들에게 걸핏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다운 증후군 소년 빌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사춘기 시절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 그리고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시너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학교 폭력에 대한 ‘다른’ 생각이 펼쳐진다! 애초에 데인은 생활기록부에서 징계 기록을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빌리를 보호하기로 한다. 더 이상의 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2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지만, 빌리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에 떠밀려 오히려 더 자주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스케치북에다 빌리의 얼굴을 흉물스럽게 그리고 있는 아이를 보고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빌리 아빠를 찾으러 가는 도중에 들른 식당에서는 빌리의 장애를 빌미로 시비를 거는 남자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매 순간 데인은 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당하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빌리는 데인의 주먹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불안감을 보인다. 데인은 빌리가 그러는 이유를 다그치다가, 빌리 아빠가 빌리에게 주먹질을 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폭력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와 동시에, 자신이 온갖 이유를 둘러대며 주먹을 휘둘렀던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다른 사람의 눈에는 한없이 나약하게만 보이는 빌리가 툭하면 주먹을 휘둘러 대는 데인을 서서히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먹을 휘두르고 징계를 받을 때마다 학생 지도 선생님의 태도가 공평하지 못하다고만 생각했던 데인은, 언제나 약자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빌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폭력의 무모함과 잔인함을 깨닫게 된다. 한 부모 가정에 힘찬 응원과 격려를! 데인과 빌리는 각기 다른 사연으로 엄마와 단둘이 산다. 데인 엄마는 고등학생 시절에 임신을 하는 바람에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한 끝에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일자리를 구했다. 지금까지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데인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았기에 자신의 삶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빌리 엄마는 남편과 가정을 이루고 살았지만 두어 달 전에 빌리만 데리고 이사를 한다.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빌리를 인정하지 못한 남편이 걸핏하면 주먹을 휘둘렀던 것. 결국 빌리 엄마는 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남편의 그늘을 벗어나 도망을 다니면서 잡역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두 엄마 모두 눈앞에 펼쳐진 삶이 결코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보다는 자식을 위해서 갖은 위험과 어려움을 무릅쓴다. 자식이 행복하고 안전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두 엄마의 모습에서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한 모성애를 흠씬 느낄 수 있다. 데인은 빌리와 함께 갖가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오로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엄마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데인으로 하여금 그동안의 행동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면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게 해 준다. 내용 소개 [불량 학생] 마크 트웨인 고등학교 2학년인 데인은 그 누구 앞에서도 꿀리는 게 없다. 그중에서도 주먹질에는 이력이 대단하다. 반성문 일곱 번에 등교 정지 한 번……. 한 번만 더 사고를 치면 강제 전학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손바닥을 근질거리게 하는 녀석이 나타날 때마다 가차 없이 휘두른 주먹 때문에 상담실을 제 집처럼 들락거린다. 프루이트 선생님이 상담실 문을 노크했다. 그러고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문을 열었다. “선생님, 데인과 다른 아이가 선생님을 뵈러 왔어요.” 언제나 데인과 ‘다른 아이’였다. 그런 식의 소개에서부터 내 상황은 이미 불리했다. 나는 꽤 많은 시간을 학생부 상담실에서 보냈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곳에 있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여겨질 정도였다. ‘다른 아이’는 곧 처벌을 받지 않고 교실로 돌아갈 것이다. ―28쪽에서 [아빠 없는 아이] 어느 날, 이웃집에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빌리가 이사를 온다. 고등학교 2학년치고는 턱없이 왜소한 체격에 멍한 표정, 늘어진 턱, 심하게 구부정한 어깨……. 한눈에 봐도 평범해 뵈지 않는 외모를 지닌 빌리는 친구들에게 번번이 놀림을 당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는 겁도 없이 데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나는 늘 다니던 길로 걸어갔다. 학교에 반쯤 왔을 때, 뒤에서 빌리가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들렸다. “왜 나 안 기다렸어?” 빌리가 물었다. “널 왜 기다려야 하는데?” 나는 계속 걸었다. “학교에 같이 가야지.” “내가 언제 너랑 같이 간다고 했냐?” “안 그랬지. 그치만, 그치만 내 생각엔…….” “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 빌리는 잠시 말을 않고 생각에 잠기더니 깔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 나는 눈을 희번덕거렸다. “왜?” “난 우리가 학교에 같이 갈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넌 아니라고 생각했잖아. 근데 지금 둘이서 같이 가고 있잖아! 그러니까 네가 잘못 생각한 거지.” 나는 어이가 없어서 입이 떡 벌어졌다. 하지만 복수를 해 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40~41에서 [단서의 사슬] 빌리는 엄마 아빠와 셋이서 살다가 두어 달 전에 아빠와 헤어지게 된다. 엄마와 아빠와 헤어진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빌리는 아빠를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아빠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것. 그래서 아빠가 남긴 지리부도를 늘 가방에 넣어 다니며 그 속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골몰한다. 빌리는 펜실베이니아 지도를 펼쳐 놓고 자신이 버드인핸드라고 쓴 곳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나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진짜 똑똑하다, 빌리.” 빌리는 활짝 웃었다가 금세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다시 지리부도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지만 전부 이해가 가는 건 아니야.” 나는 빌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빌리가 어째서 이 지리부도를 애지중지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 단서들을 전부 풀고 나면, 너네 아빠가 지금 어디에 계신지 알 수 있다는 거야?” 빌리가 눈을 커다랗게 떴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아니, 절대 아냐.’ 그렇지만 나는 내 임무를 알고 있었다. 바로 빌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었다. 그러면 학생 지도 선생님의 기분이 좋을 테고, 학교에서 내 자리도 안전하게 유지되겠지. ―74~75쪽에서 [행운은 언제나 바보들의 편] 빌리는 심장병이 생겨서 얼마 살지 못한다는 거짓말로 데인을 꾀어 함께 아빠를 찾아 나선다. 그 바람에 데인은 강제 전학을 당할 위기에 처할 뿐만 아니라, 빌리를 비웃는 어른들에게 주먹질을 해서 영영 구제받을 길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 과정에서 데인은 빌리 아빠가 빌리의 다운 증후군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머지, 시시때때로 주먹질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빌리에게 부드럽게 물었다. “빌리, 우리 뭐할까?” “우리 아빠 찾으러 가야지.” “너네 아빤 널 때렸잖아.” 빌리는 의자 깊숙이 몸을 파묻고 다시 동그랗고 웅크렸다. “늘 그랬던 건 아니야.” “하지만 여러 번 때렸을 거 아냐?” “어쩔 수 없을 때만 그랬어. 내가 잘못했을 때나, 아님 아빠가 나한테 시범을 보여 줬는데 내가 망쳐 버렸을 때.” “하지만 그건 옳지 않아. 넌 말이지, 넌 달라. 그래서…….” “아빠는 내가 다르지 않다고 했어. 아빠가 그러는데, 난 다른 사람이랑 같대. 다른 사람이 하는 건 나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어. 다른 사람이 아는 건 나도 알아야 하고. 아빠는 나를 다르게 대하지 않았어.” “아니, 너네 아빤 너한테 잘못을 저질렀어.” “아빠 잘못이 아냐.” “빌리, 하늘에 맹세할게. 아빠 잘못이라고 말하면 지금 당장 집에 데려다 줄게.” 빌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빌리는 내 말뜻을 알아들었다. ―273~274쪽에서
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
자음과모음 / 김용조.이강복 지음, 황기홍 그림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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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김용조.이강복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4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4권에서는 사회적 빈곤이 인구의 증가에 의한 결과라고 정의하고 출산의 제한을 주장한 토머스 맬더스가 직접 이야기하듯 인구론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인구론』의 탄생 -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 - 고드윈과 콩도르세의 낙관론에 반대하다 - 세상에 나온 『인구론』 경제 Plus / 맬더스의 『인구론』 두 번째 수업 『인구론』의 가설과 인구 억제 방법은? - 인구는 식량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해요 - 인구 억제 프로젝트 경제 Plus / 쌀의 경제학 세 번째 수업 인구론은 인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 『인구론』에 대한 파상 공세 - 나의 유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잔혹한 비인간성 vs 또 다른 인류애 - 『인구론』의 공헌과 영향을 받은 사람들 네 번째 수업 리카도의 곡물법 논쟁 - 곡물법 논쟁의 시대적 배경 - 맬더스와 리카도, 최후의 승자는? 다섯 번째 수업 저출산의 현실적인 문제는? - 왜 인구 과잉보다 저출산의 문제가 더 심각할까요? - 한국 저출산의 현황을 알아볼까요? 경제 Plus / 성장의 한계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빗나간 예언’ - 인구 억제 프로젝트 토머스 맬더스는 영국의 인구통계학자이자 정치 목사이자 경제학자인 맬더스는 『인구론』에서 사회적 빈곤이 인구의 증가에 의한 결과라고 정의하고 출산의 제한을 주장했습니다. 식량은 산술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인구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빈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빈민층인 노동자의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결혼을 되도록 늦게 하여 인구 증가를 막지 않으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너, 행복하니?
샨티 / 김종휘 지음 / 200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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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청소년 문학김종휘 지음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주변의 아이들,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24명과 만난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은 자기만의 시민 운동을 펼치기도 하고, 힙합, 요가, 영화 등 자신이 지닌 '끼' 로 세상과 만나기도 한다.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벤처 기업을 운영하기도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조금은 특별한 성장기를 그린다.추천의 글 조한혜정 프롤로그: 나는 지금 행복하다! 여러 우물을 팔수록 풍부해지는 아이들 예진. 무엇을 하든 관심은 언제나 사람 미지. 하고 싶은 걸 할 때 난 존재한다 효인. 스타한테 미치고 나한테 미치고 가족의 경계 너머 행복을 찾는 아이들 상민. 이제는 내가 그냥 희망할래요 선혜. 곁에서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 상봉. 자발적 주변인으로 살고 싶다 세상과 만나기 위해 '끼' 를 벼리는 아이들 이삭.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는 힙합 희나. 잠자는 자아를 깨워주는 요가 승권. 또박또박 진실을 캐내는 영화 나만의 시민운동에 재미 들린 아이들 태형. 숲속 아이들을 보고 시작했어요 고은. 시내버스에서 태동한 시민 운동 준표. 내가 세상을 바꾸는지 내기할까 세계 보물지도를 다시 그리는 아이들 민영. 아이의 꿈은 세계를 부른다 상희. 한국에서도 다 할 수 있어요 경수. 도피하다가 만난 세계 평화 은아. 약자와 소통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는 아이들 다슬. 모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기 여진. 사회 곳곳이 전부 학교인 걸요 유경. 우리의 학교를 살려야 하낟 개혁을 꿈꾸며 정치를 시작한 아이들 동언. 인간적인 사회 시스템을 향해 태우. 정치사의 격랑을 타고 자라다 영철. 발로 뛰고 생활로 말하는 정치 정의로운 기업 문화를 예고하는 아이들 성도. 사회를 위하여 개인을 위하여 철민. 기술과 영업이 핵심입니다 에필로그 하나 에필로그 둘2004년 올해의 청소년 책 2007년 행복한 아침도서 추천도서 보통 아이들 24명의 조금 특별한 성장기 "보통 아이들 24명의 조금 특별한 성장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아이들, 그러나 조금은 특별하게 살아가는 청소년 24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문화평론가 김종휘 씨가 만난 이 아이들은 자기만의 시민 운동을 펼치기도 하고 힙합, 요가, 영화 만들기 같은 자신이 지닌 '끼'로 세상과 만나기도 하지요. 또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의 보물 지도를 다시 그리기도 하고, 자신의 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거나 청소년 벤처 기업을 꾸리기도 합니다. 18~24세 사이의 아직 어린 나이들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설사 하기 싫은 일이 닥치더라도 즐겁게 해낼 뿐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멈추고 기다릴 줄도 알고 있지요. 저자는 이 책을 "이 아이들을 통해 만나게 된 스물 네 가지의 하고 싶은 것에 관한 이야기며, 스물 네 가지의 행복한 시나리오이다. 동시에 그런 아이를 알고 있고 후원했으며 관계 맺었던 어른들의 흔적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 실린 아이들의 행복하고 당당한 삶은 또래 청소년뿐 아니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날까 두려워하는 어른들에게도 '틀'대로 살아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음을 보여주지요.


내 이름은 도도
추수밭(청림출판) / 선푸위 지음, 허유영 옮김, 환경운동연합 감수 /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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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청림출판)청소년 과학,수학선푸위 지음, 허유영 옮김, 환경운동연합 감수
사라져간 동물들이 전하고 싶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 에세이. 16세기 말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볼리비아, 멕시코, 미국, 캐나다, 알래스카 등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18가지 동물들의 멸종사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또한 널리 사랑받는 동물이라고 여겨지던 5가지 동물이 오히려 인간의 잘못된 사육 방식으로 인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가 실감나게 묘사된다. 동물 멸종의 비극과 함께 사라져간 원주민들의 아픈 역사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주변에서 죽어가는 모든 생명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준다.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 작은 새 서문 1. 1681년, 모리셔스에서, 마지막 도도새가 죽다 2. 1907년,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후이아가 사라지다 3. 1914년, 오하이오주에서, 마지막 여행비둘기가 죽다 4. 1906년, 멕시코에서, 마지막 과달루페카라카라가 사라지다 *나비 5. 1911년, 캐나다에서, 마지막 뉴펀들랜드늑대가 사살당하다 6. 1936년, 태즈메이니아에서, 마지막 주머니늑대가 죽다 7. 1907년, 와시카쿠치에서, 마지막 일본늑대가 죽다 *말 8. 2003년, 파키스탄에서, 모래고양이가 멸종위기에 처하다 9. 1966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아이아이 아홉 마리를 찾다 10. 1948년, 바스타르에서, 마지막 인도치타가 사살당하다 *호랑이 11. 1850년, 베링섬에서, 마지막 안경가마우지가 사라지다 12. 1649년, 마다가스카르에서, 마지막 코끼리새가 죽다 13. 1922년, 중국에서, 마지막 코뿔소가 죽다 14. 2012년, 갈라파고스에서, 마지막 코끼리거북이 죽다 *코끼리 15. 1950년, 티티카카 호수에서, 마지막 오레스티아가 사라지다 16. 1981년, 원난성 이룽후에서, 마지막 이룽잉어가 죽다 17. 1975년, 리틀테네시강에서, 달팽이시어가 멸종위기에 처하다 18. 1952년, 바하마제도에서, 마지막 카리브몽크물범이 사라지다 *사불상“이 세상의 동물은 그들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다. 흑인이 백인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닌 것처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닌 것처럼, 그들도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_앨리스 워커Alice Malsenior Walker(미국의 작가, 시인, 운동가)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잔혹하면서도 아린 23종의 동물들이 들려주는 멸종의 사연 그 많던 동물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라져간 동물들이 전하고 싶었던 마지막 이야기 콘크리트 건물들로 뒤덮인 도시에서 첨단의 문명을 걷고 있는 우리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이 도시가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600년대 아프리카 동남부의 작은 섬 모리셔스. 그곳에선 지금은 볼 수 없는 각종 희귀한 동물들이 숲속을 거닐며 평화로이 살고 있었다. 그중에는 카바리아 나무 주변에서 날지 못해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땅딸막한 새들이 있었다. 인간은 이들에게 ‘멍청하다’는 뜻의 ‘도도Dodo’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금 우리는 그들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과 서식처 파괴로 멸종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명의 달콤함을 누리기 위해 터를 잡은 곳마다 도도새를 비롯하여 수많은 동물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말 못하는 그들에게도 죽기 전에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 《내 이름은 도도》는 그들의 마지막 사연을 담아낸 그림 동화이다. 16세기 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미 멸종했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슬픈 사연을 담다 파키스탄모래고양이는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 때문에 무분별하게 애완용으로 포획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다. 반대로 아이아이는 괴상망측한 생김새 때문에 악마로 오해받아 무참히 죽임당하며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후이아(불혹주머니찌르레기)는 꽁지깃털이 영국 왕세자의 희귀한 장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멸종을 맞이했다. 반면에 여행비둘기는 단지 개체수가 많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사냥당하며 멸종에 이르렀다. 이처럼 동물들이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 그 사연은 제각각이다. 그러나 모든 멸종의 원인이자 그 중심에서 인간이 빠지는 일은 없다. 《내 이름은 도도》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볼리비아, 멕시코, 미국, 캐나다, 알래스카 등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동물들의 멸종사를 펼쳐낸다. 16세기 말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18종의 동물들이 어떤 시기에 어느 장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됐는지 그 마지막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또한 인간에게 널리 사랑받는 동물이라고 여겨지던 나비, 말, 호랑이, 코끼리, 사불상 등 5종의 동물이 오히려 인간의 잘못된 사육 방식으로 인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가 실감나게 묘사된다. 동물들과 함께 사라져간 원주민들의 아픈 역사를 담다 동물 멸종의 비극은 식민지 건설을 위한 열강들의 대장정과 함께 시작되었다. 영국인들은 뉴펀들랜드에 침투하여 베오투크 원주민의 자원을 약탈하고 독극물을 퍼뜨려 늑대까지 멸종시켰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원주민들을 학살한 영국인 총독 조지 아서는 주머니늑대를 ‘양을 죽이는 악마’로 낙인찍은 뒤 대대적으로 도살했다. 콜럼버스를 필두로 한 원정대는 바하마 제도에서 기름을 얻기 위해 카리브몽크물범을 무자비하게 죽였으며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을 노예로 부리고 잔인한 방식으로 학살했다. 이처럼 멸종을 맞이한 동물들의 이야기는 참혹했던 식민지 건설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내 이름은 도도》는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물은 물론 동족까지도 얼마나 잔인하게 짓밟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는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주변에서 죽어가는 모든 생명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준다. 버림받은 한줌의 생명까지 끌어안는 가슴 뭉클한 그림 에세이 또한 《내 이름은 도도》는 23종의 동물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붓터치로도 묘사한다. 박제된 모형이나 사진보다 더욱 애처롭고도 실감나게 표현된 이 그림들은 슬프면서도 잔혹한 책의 내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나아가 이 책은 몇 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동물들과 인간의 특별한 교감을 다룬다. 이는 사라져간 동물들을 그리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앞으로 자연과 생명을 어떻게 돌볼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준다. 후이아는 수수한 빛깔의 깃털과 부드러운 노랫소리로 뉴질랜드의 원주민이었던 마오리족의 오랜 사랑을 받았다. 퇴화된 날개와 뒤뚱거리는 몸을 이끌고 카바리아 나무의 씨앗을 먹던 도도새는 모리셔스 섬을 평화로이 활보하며 지냈다.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는 호랑이와 비슷한 줄무늬를 가지고 하이에나처럼 네 다리로 어슬렁거리거나 캥거루처럼 뒷다리로 껑충 뛰어다닐 수 있는 특별한 동물이었다. 푸른 지구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던 이 소중한 동물들을 우리는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삶은 책으로 남아 인간의 기억에서 너무나 쉽게 잊힌 자연의 한 역사를 복원한다. 《내 이름은 도도》는 우리에게 더 늦기 전에 그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겨보라고 이야기한다. 생태계는 사슬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중 고리 하나만 사라져도 사슬 전체가 끊어져 연쇄적인 재난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류는 이 사실에 너무도 무지했다.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가 운명공동체임을 알게 된 것은 그저 작은 우연이었을 뿐이다. 이 생태계에서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비극이 벌어졌고 또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아직도 다 알지 못하고 있다. 어릴 적 보았던 여행비둘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은 나무들도 그 생명의 바람에 가지가 흔들리던 일을 기억한다. 그러나 몇십 년이 흐른 뒤에는 가장 늙은 참나무만이 그들을 기억할 것이고, 더 긴 세월이 흐르면 언덕만이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