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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
나무를심는사람들 / 조홍식 (지은이), 백두리 (그림) / 2021.11.05
13,000원 ⟶ 11,700(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조홍식 (지은이), 백두리 (그림)
질문하는 사회 11권. 국제 정치에서 논의되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들을 40가지 재밌는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을 위한 국제 정치학 책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 사회의 세계 상황을 살펴보면서 누가 힘과 권력을 갖고 있는지, 국제 사회의 구조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세계의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를 모아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에는 세계사를 잘 알아도 답을 말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질문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기본적인 국제 정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현재와 연결되는지를 역동적인 국제 정치학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보여 준다. 상상력이 풍부한 질문이 가득하고 유머러스하게 저자의 의견을 말하고 있어 독자들은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프롤로그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누가 갖고 있을까? 1장 한 걸음 떨어져서 보는 세상 1 외계인은 지구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할까? 2 국경 없는 세상이 가능할까? 3 말라위의 부자가 좋을까, 노르웨이의 노숙자가 좋을까? 4 유럽은 통합하는데 왜 동아시아는 대립할까? 5 1차 대전 종전 조약이 베르사유 궁에서 체결된 이유는? 2장 세계는 약육강식의 정글? 6 LA에 한국 사람도 많은데 뉴서울이라 불러 볼까? 7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는 어디일까? 8 유럽 사람들이 전쟁을 잘했던 이유는? 9 ‘차가운 불’이 존재할 수 있을까? 10 아프리카의 국경선은 왜 직선이 많을까? 11 세계 정부를 만들면 어떨까? 3장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12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나라가 좋을까? 13 오늘 점심 재료는 몇 나라에서 왔을까? 14 한반도를 옮길 수 있다면 어디가 좋을까? 15 마오쩌둥과 조지 워싱턴이 겨루면 누가 이길까? 16 마약 수출을 가장 많이 했던 나라는? 17 가난한 나라를 어떻게 돕는 게 좋을까? 4장 역사에 새겨진 세계의 불평등 18 노예제는 왜 오래 유지되었을까? 19 세계 스포츠 연맹은 왜 모두 유럽에 있을까? 20 축구 스타 손흥민이 영국에서 뛰는 이유는? 21 ‘도공의 전쟁’이 있었다고? 22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중국을 비판할 수 있을까? 23 BTS는 인터뷰를 영어로 해야 할까, 통역을 써야 할까? 5장 공존을 위한 지혜 24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 25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메트를 풍자해도 좋을까? 26 쌤썽과 휸다이라고? 27 차 타기와 걷기, 뭐가 더 효율적일까? 28 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 29 틱톡하세요? 6장 국제 사회에도 공정한 심판이 필요하다 30 한국도 국제기구 하나 찜해 놓을까? 31 세계 보건 기구가 중국의 눈치를 본다고? 32 누가 심판을 싫어할까? 33 술탄이 이교도를 호위병으로 쓴 이유는? 34 국제 사회도 1국 1표가 공평할까? 35 국제기구는 왜 ‘종이호랑이’에 불과할까? 7장 더 나은 세상으로 36 조선은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 37 한국 전쟁은 막을 수 없었을까? 38 왜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어 할까? 39 버스 지붕에 몸을 붙여 버렸다고? 40 우주에 식민지를 만들 수 있을까? 에필로그 오감으로 배우는 재미있는 국제 정치세계 정치와 자본주의 문화 전문가 조홍식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쓴 국제 정치 교과서 국제 정치는 힘으로만 움직일까? 공존을 위한 지혜를 모아 더 나은 세상으로!! 세계 정부를 만들면 어떨까? 말라위의 부자가 좋을까, 노르웨이의 노숙자가 좋을까? 가난한 나라를 어떻게 돕는 게 좋을까?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메트를 풍자해도 좋을까? 국제 사회도 1국 1표가 공평할까? 『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는 국제 정치에서 논의되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들을 40가지 재밌는 질문으로 구성한 청소년을 위한 국제 정치학 책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 사회의 세계 상황을 살펴보면서 누가 힘과 권력을 갖고 있는지, 국제 사회의 구조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세계의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를 모아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11권 ▶ 왜 강대국 다섯 나라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한 이후 세계 강대국들은 핵무기 개발에 뛰어들어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 총 5개국에서 보유하게 되었다. 핵무기가 한 나라에서 다섯 나라로 확산되자 강대국들은 1968년 ‘핵 확산 금지 조약’을 추진하여 기존 보유국을 제외하고는 핵무기를 금지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미 핵무기를 가진 강대국의 기득권은 인정되고 더 이상의 확산은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핵 확산 현상은 계속되어,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이 핵 실험을 통해 핵무기 보유 국가임을 세계에 공표했고, 이스라엘도 핵무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에는 핵무기 폐기 국제 운동이 유엔에서 핵무기 금지 조약을 추진하는 데 성공하였고, 같은 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조약은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지만, 기존의 핵보유국이나 그 동맹국들은 가입하지 않았다. 한국 역시 미국 핵우산의 보호를 받는 입장이기에 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유럽은 통합하는데 왜 동아시아는 대립할까? 유럽 사람들이 전쟁을 잘했던 이유는? 세계 스포츠 연맹은 왜 모두 유럽에 있을까? 노예제는 왜 오래 유지되었을까? 술탄이 이교도를 호위병으로 쓴 이유는?” 이 책에는 세계사를 잘 알아도 답을 말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질문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기본적인 국제 정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현재와 연결되는지를 역동적인 국제 정치학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생각을 확 열어 주는 유머러스한 질문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나라가 좋을까?” 석유가 펑펑 나오는 부자나라 노르웨이나 멋진 도시 두바이가 있는 아랍에미리트를 선택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대가 적합할지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9세기에 노르웨이에서 태어난다면 거친 바다를 뚫고 다니는 바이킹으로 온갖 전투를 겪으며 고생할 것이고, 중세의 아랍에미리트에서 태어난다면 바다에 잠수해서 진주를 캐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지리만 공부해서는 실수할 수 있으니 역사도 함께 탐구해서 좋은 선택을 해 보라고 말한다. “외계인은 지구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할까? 말라위의 부자가 좋을까, 노르웨이의 노숙자가 좋을까? LA에 한국 사람도 많은데 뉴서울이라 불러 볼까? 한반도를 옮길 수 있다면 어디가 좋을까? BTS는 인터뷰를 영어로 해야 할까, 통역을 써야 할까?” 이 책에는 상상력이 풍부한 질문이 가득하고 유머러스하게 저자의 의견을 말하고 있어 독자들은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 미워도 다시 한 번, 현실주의적 시각이 돋보여 세계 보건 기구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데도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국제적 비상사태로 선언하는 데 늑장을 부렸다. 저자는 자국의 잘못을 덮으려고 물타기 전략을 펼치는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질병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라고 말한다. 또 독일이 과거를 반성하고 이웃과 손잡고 나간 것을 설명하면서 동아시아에서도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이 서로 돕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천오백 년 전 고구려로 가서 사람들에게 “당신은 한국인이요, 중국인이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고구려인이요!”라는 우문현답을 할 거라고 하면서 국제 정치에서도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 청소년이 꿈꾸는 세상을 위해 저자는 초등학교 6학년에 아프리카 가봉으로 가서 중학교까지 다녔고, 고등학교 때부터 프랑스 파리에 유학해 파리정치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에도 세계 정치에서 자본주의와 문화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일본, 미국, 중국에서 체류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청소년들에게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생각의 깊이를 얻기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고, 세계의 다양한 구석까지 알고 배워 가면서 청소년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라고 격려한다. 시리즈 소개 [질문하는 사회]는 <사회 문화>, <역사>, <법>, <경제>, <지리>, <철학>, <정치> 등 여러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회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아이들이 사회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신사고 쎈 확률과 통계 (2018년 고2~3년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외 지음 / 2016.10.06
12,000원 ⟶ 10,800(10% off)

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 외 지음
쎈 수학은 모든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구성하고, 유형 뽀개기에서는 이를 다시 하, 중, 상의 난이도로 세분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교 과정에서 다뤄야 하는 모든 문제를 12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819문제로 정리하여 유형별로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하게 하였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또 2009개정 교육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새 교육과정에 꼭 맞는 문제를 제공한다.I. 순열과 조합 01 순열 8 02 조합 28 03 이항정리와 분할 40 Ⅱ. 확률 04 확률의 뜻과 활용 56 05 조건부확률 72 Ⅲ. 통계 06 확률분포 84 07 정규분포 98 08 통계적 추정 1121. 시험에 나오는 모든 문제를 이 한 권에…… 전국 고등학교 내신 기출 문제와 평가원.수능 기출 문제는 물론 수많은 기본서, 내신서, 수능서까지 분석하여 모든 수학 문제를 수집.분류하여 강력한 유형 그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쎈 한 권만으로도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합니다. 2. 모든 문제를 A, B, C 3단계 난이도로 구성 쉬운 문제에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순서대로 도전하는 것이 합리적인 수학 학습법입니다. 쎈 수학은 모든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구성하고, 유형 뽀개기에서는 이를 다시 하, 중, 상의 난이도로 세분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3. 개념별로 입체적이고 세밀한 유형 제시 하나의 개념에서 파생되는 문제는 그 유형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고교 과정에서 다뤄야 하는 모든 문제를 12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819문제로 정리하여 유형별로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하게 하였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4. 수학적 창의성 강화 수학적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우수한 문항을 엄선하여 C단계에 창의문제로 다루었으므로, 으로 신유형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리뷰 '2,00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 문제기본서 쎈' 내신과 수능에 나오는 모든 문제가 다 들어 있는 “문제 기본서 쎈” 쎈은 개념 학습 이후의 수학 학습 방법으로 유형별 문제 학습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며 등장하여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학 문제 기본서의 대표 주자입니다. 문항 분석 방법,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쎈의 유형 분석과 문제 해결 방법은 어떤 유사 교재도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것이 매년 유사 교재들이 범람하는 속에서도 쎈이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이유입니다. 또 2009개정 교육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새 교육과정에 꼭 맞는 문제를 제공하므로 바뀐 교육과정에서도 역시 쎈이 최고의 문제 기본서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중학생주의보
Ž / 야즈키 미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2013.03.25
10,000원 ⟶ 9,000(10% off)

Ž청소년 문학야즈키 미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9권.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로 제45회 노마 아동문예상과 제23회 쓰보타 죠지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 야즈키 미치코의 청소년 소설이다. 등교 준비로 잠과 사투를 벌이는 아침 6시부터 지친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6시까지, 시립제이중학교 2학년 3반 38명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2의 하루를 엿본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순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총 37장, 각각의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각각의 이야기가 완성된 하나의 단편처럼 읽히기도 하고, 그 이야기가 뒷자리 혹은 옆자리 친구와도 얽혀 있어 옴니버스 형식을 띄기도 한다. 아이들이 주인공일 때 모습과 조연일 때 모습이 교차되듯 흐르고, 그렇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가 가진 타인에 대한 견해가 그 사람의 아주 경미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1. 6시 47분__가와구치 마이 * 아침 2. 7시 36분__무코다 고키 * 야구부-1 3. 7시 58분__와타세 린 * 그리운 그 애 4. 8시 9분__구스노키 미즈키 * 헤어드라이어-1 5. 8시 16분__사에키 마사루 * 헤어드라이어-2 6. 8시 24분__오니시 나나미 * 보건실-1 7. 8시 44분__시노다 마나 * 엄마 8. 8시 50분__스가와라 소타 * 외국어 9. 9시 48분__ 우쓰미 마도카 * 소지품 10. 10시 24분__스기야마 다카히로 * 첫사랑 11. 10시 46분__사카키 아이코 * 우정 12. 11시 5분__히로세 고세이 * 성적 13. 11시 29분__곤도 히토시 * 수학 14. 11시 34분__야나기사와 유키 * 곤타 15. 11시 57분__사토나카 아키호 * 반항기 16. 12시 41분__ 가와세 호노카 * 생각-1 17. 12시 44분__ 사토 히토미 * 생각-2 18. 12시 46분__ 우쓰미 마도카 * 그룹 19. 12시 58분__ 다카하시 나오야 * 왕따 20. 12시 59분__ 요시카와 미치루 * 싫은 애 21. 13시 정각__ 오니시 나나미 * 보건실-2 22. 13시 6분__기지마 리노 * 급식 23. 13시 30분__ 미카미 다카코 * 친구 24. 13시 40분__스기모토 유미 * 실연 25. 14시 5분__하세가와 도모키 * 지리 시간 26. 14시 35분__요시무라 하야토 * 좋아하는 여자애 27. 14시 38분__가모가와 유지 * 단짝 28. 15시 정각__ 오카다 야스유키 * 아이돌 29. 15시 49분__ 엔도 고스케 * 리셋 30. 16시 2분__야마모토 다쿠야 * 기타 입문 31. 16시 10분__이다 치카코 * 탁구부 32. 16시 11분__스기모토 유미·안도 레이나 * 하교 33. 16시 12분__기타무라 마사토(담임) * 교무실 34. 16시 13분__나카가와 료타 * 야구부-2 35. 16시 14분__마에하타 류스케 * 방과 후 36. 17시 59분__이토미쓰구 * 블로그 37. 18시 58분__이노우에 싱고 * 가족 · 옮긴이의 말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처럼 감정이 요동치는 중2 사춘기, ‘중학생주의보’ 발령이 예상되는 오늘의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연은 없다, 모두가 주인공! 아침엔 맑았다가 점심엔 소나기, 저녁엔 천둥번개 치는 변덕스러운 하루.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처럼 감정이 요동치는 중2 사춘기 아이들의 하루는 어떨까? 등교 준비로 잠과 사투를 벌이는 아침 6시부터 지친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6시까지, 시립제이중학교 2학년 3반 38명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2의 하루를 엿본다. 노마 아동문예상과 쓰보타 죠지 문학상 수상 작가가 그리는 골치 아프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저마다의 사연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지금 중2 사춘기를 지나고 있거나 혹은 그 시기를 지나 온 모두가 이 작품의 주인공인 셈이다. 오늘도 중학생주의보 발령이 예상되는 그들의 하루를 따라가 보자. 내일은 어떤 하루가 될까? 10월 19일 월요일, 오전 8시 9분 미즈키는 실패한 앞머리 때문에 짜증 내며 학교에 간다, 완전 좌절~. 오전 8시 50분 소타는 영어 시간에 무참히 발음 지적을 받는다, 오 마이 갓! 오전 10시 24분 다카히로는 사토나카를 좋아하게 된다, 러브러브~. 오후 12시 46분 왕따 마도카는 소풍 그룹에 간신히 들어간다, 너덜너덜. 오후 2시 2분 다쿠야는 기타를 배우기로 결정하고 의지를 불태운다, 두근두근. 오후 6시 58분 싱고는 어린 여동생에게 고추에 물총 세례를 받는다, 왕짜증……. 이처럼 때론 왁자하고 때론 소소한 중2의 하루가 시간대별로 이어진다. 38명 아이들 모두가 특별하듯이 연속인 듯싶은 하루하루도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하루다. 오늘이 지나면 반드시 내일이 찾아오고, 오늘이 어제와 다른 것처럼 내일도 반드시 다른 하루가 된다. 그럼 내일 또! 모두 똑같이 가장 무거운 무게로 흐르는 삶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총 37장, 각각의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각각의 이야기가 완성된 하나의 단편처럼 읽히기도 하고, 그 이야기가 뒷자리 혹은 옆자리 친구와도 얽혀 있어 옴니버스 형식을 띠기도 한다. 아이들이 주인공일 때 모습과 조연일 때 모습이 교차되듯 흐르고, 그렇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가 가진 타인에 대한 견해가 그 사람의 아주 경미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옆에서 보면 다른 무게로 살아가는 중2 사춘기 아이들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모두 똑같이 가장 무거운 무게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무심코 기지개를 켜는 척하며 그 애 책을 들여다봤다. 몸을 앞으로 구부려 벌린 다리에 팔꿈치를 짚고 책을 읽고 있어서 꽤 잘 보인다. 하지만 글자가 너무 작아서 내용은 알 수 없다. 표지에 커버를 뒤집어 씌워 제목도 알 수 없다.나도 문고본을 가져왔다. 취미가 같다는 건, 좋은 거니까. 뭐, 아침 버스 정류장에서 문고본을 읽는 고등학생 따위, 어디에도 없을 거다. 대박 멋지지 않나? 내 책은 다자이 오사무(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소설가 - 옮긴이)의 《인간 실격》. 추천 도서라 샀지만 한 페이지도 못 읽었다. 그게 그러니까 겁나서……. ‘인간 실격’이라니. 인간을 ‘합격’이나 ‘실격’으로 평가한다면 나는 어느 쪽일까 생각해 본다. ‘실격’까지는 아니지만 ‘합격’도 아니겠지 싶다. 어중간하다. 몹시.미나미고등학교의 그 애는 당연히 ‘합격’이다. 왠지 갑자기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곁눈질해서 흘끗 그 애를 점검했다. 열심히 문고본을 읽는다. 책 제목이 뭘까? 나는 뚫어져라 바라봤다. 삼? 삼국? 삼국지? 그게 뭐임? 《삼국지》라고 쓰인 것 같은데 대체 뭐지? 그런 제목은 처음 본다. 집에 가면 언니한테 물어봐야지. “엄마 중학생 때 여자애는 모조리 상고머리였어.” 엄마는 이렇게 핀잔을 준다. 거짓말이지? 지금 장난해? 요즘은 그딴 헤어스타일,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30년 전과 지금이 똑같다고 생각하지 마. 그래서 이번엔 기필코! 그렇게 단단히 벼르고, 지겨웠지만 어중간하게 긴 머리도 자르지 않고 꾹 참고 새 미용실에 기대를 걸었던 거다.얼마나 기대했는데! 그런데! 완전 실패작이다. 앞머리를 이렇게 많이 남겨 놓으면 무거워서 어쩌라고. “가벼운 느낌으로 해 주세요.” 분명히 이렇게 말했는데. 근데 왜 앞머리를 이렇게 많이 남겼냐고! 커트가 끝난 뒤, 거울 속 나를 보고 ‘이게 뭐야!’ 하고 놀랐다. 하지만 세련되고 예쁜 미용사 언니가 “어때?”라고 자신만만하게 묻길래 엉겁결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말았다.“좋아요! 고맙습니다!”난 바본가. 거긴 이제 다신 안 가. 이건, 헬멧이 아니라 하트 모양 전엽체라고. 중학생이란 얼마나 골칫덩이고 망가지기 쉬운 생물일까. 시대가 바뀌어도, 이 나약함은 변하지 않는다. 이 아이 저 아이 할 것 없이 언제든 뾰족하게 날이 서서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이쪽까지 다치기 십상이다.“내가 올해로 쉰둘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만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어찌나 안타까운지 견딜 수가 없어요.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요. ‘너희 빨리 어른이 돼서 자유를 만끽해라.’ 그렇게 말하고 싶다니까요. 죽는 아이도 있는데, 정말로 아까워요. ‘아까운 요괴(1980년대 일본 공익 광고에 나온 요괴로 음식을 남긴 사람 앞에 나타나 그를 잡아먹거나 설교를 늘어놓음 - 옮긴이)’ 정도가 아니에요. 기타무라 선생님은 몇 살이죠? 스물여섯? 어머 웬일이야. 딱 내 절반이네. 그럼, 아직 힘들 때네요. 딱하기도 해라. 젊은이는 참 안됐어요. 선생님, 솔직히 말하면 지금 힘들죠? 세상은 아주아주 넓으니까 팔다리를 쭉쭉 펼 수 있어요. 아직 그런 세계, 모르죠? 하지만 상관없어요. 지금부터 앞날이 밝다는 걸 알면, 세상 일이 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선생님도 힘든 일이 있거든 언제든지 보건실로 와요. 재미있는 얘기가 많으니까요.”오니시 나나미 때문에 연락 받고 보건실에 갔다가 이런 얘기를 장황하게 들었다. 오늘은 두 번이나 나이 질문을 받았다. 야부키 선생님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니 우스웠다. 팔다리를 쭉쭉 펼 수 있는 날이 온다지만, 전 아직 실감이 안 난다니까요. 아직 코흘리개 애송이라서요.


고등고전소설 30 (하)
리베르스쿨 / 박지원 외 지음, 김형주.박찬영 엮음 / 2011.10.31
13,800원 ⟶ 12,420(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학습박지원 외 지음, 김형주.박찬영 엮음
2012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이지은 작가의 삽화 수록!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 수록 · 수능, 논술, 수행 평가 완벽 대비!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전소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고전 작품을 현대어로 과도하게 다시 쓰지 않고 가능한 한 고어를 그대로 살려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하고,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어려운 어휘나 한자어에는 본문 안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열식의 딱딱한 줄거리 요약이 아니라, 구성 단계에 따라 차근차근 작품의 핵심 내용을 살펴본다. 하권은 조선 후기의 작품들을 싣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소설의 대중적 기반이 점차 확대되면서, 민중 문학의 참여가 증가하고 판소리와 민속극이 성장했다. 이 책은 풍자 소설, 염정 소설, 가정 소설, 민속극, 판소리 등으로 작품들을 묶어 장르별 특징에 따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조선 시대 2 풍자 소설 박지원, 광문자전 10 박지원, 허생전 19 박지원, 호질 37 박지원, 양반전 50 염정 소설 김만중, 구운몽 62 이옥, 심생의 사랑 138 춘향전 150 가정 소설 김만중, 사씨남정기 216 조성기, 창선감의록 274 민속극 꼭두각시놀음 294 봉산탈춤 304 양주 별산대놀이 327 하회 별신굿 탈놀이 340 판소리 적벽가 3542012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이지은 작가의 삽화 수록!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 수록 · 수능, 논술, 수행 평가 완벽 대비!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전 소설의 모든 것!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고전 소설을 만난다! 바리데기ㆍ국선생전ㆍ공방전부터 심청전ㆍ유충렬전ㆍ홍길동전까지, 한국 대표 고전들이 모두 모였다! 초기 문학의 하나인 설화부터 최초의 국문 소설까지,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개정 16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라는 점이다.『고등고전소설 30』에는 개정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전 소설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체계적인 국어 공부가 필요한 고등학생은 물론 선행 학습을 하려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그리고 일상에 지쳐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 모두에게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옛이야기에 시공을 초월하는 삶의 진리와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전 소설을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려운 어휘는 바로 옆에 충실한 주석을 달았다. 따라서 고전을 마치 현대 소설처럼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고등고전소설 30』에는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려 있다. 특히 줄거리는 단순한 요약에서 벗어나 구성 단계에 따라 정리함으로써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 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수능.내신.논술.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교과서 문학 시리즈」를 통해 단편소설ㆍ중장편소설ㆍ고전소설ㆍ현대명시ㆍ고등수필 등 문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고등고전소설 30』의 특장점 1.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전 소설을 빠짐없이 모두 수록했다. 2. 가능한 한 고어를 살려 고전 소설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3.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 감상의 핵심을 짚어 준다. 4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5.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시대별.장르별로 구분했다. 6. 고어나 한자어는 바로 옆에 현대어 풀이를 달아 그 뜻을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 작품을 빠짐없이 실었다! (주)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학작품’ 시리즈 중 하나인 『고등고전소설 3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고전 소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고어는 무분별하게 현대어로 고쳐 쓰지 않고 가능한 한 그대로 살렸다.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어려운 어휘나 한자어는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 준다! 『고등고전소설 30』에는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려 있다.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냈으므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 작품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마다 수록된 쉽고 정확한 해설은 국어 공부를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 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루었다. 수능.내신.논술.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작품은 시대별 흐름에 따라 문학 장르의 발달 양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대별, 장르별로 구분하여 실었다. 시대는 상고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구분했고, 장르는 설화, 가전체 소설, 전기 소설, 설화 소설, 영웅 소설, 우화 소설 등으로 구분했다. 『고등고전소설 30』 하권에는 조선 후기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조선 후기에는 소설의 대중적 기반이 점차 확대되면서 민중 문학이 증가하고 판소리와 민속극이 성장했다. 작품들은 풍자 소설, 염정 소설, 가정 소설, 민속극, 판소리 등으로 묶었다.
중학생 필독 고전시가
타임기획 / 김혜니.호승희 엮음 / 2008.09.08
8,800원 ⟶ 7,920(10% off)

타임기획청소년 문학김혜니.호승희 엮음
우리 고전시가를 빠르고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중·고등학교 교과서, 그리고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각각의 시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미리 분석하여 제시해 둠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 작품의 원문 옆에는 낱말 풀이의 공간을 따로 두어 작품 속의 어려운 어휘나 시구들을 쉽게 설명하고,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작가의 경향이나 작품의 배경 등과 관련된 부가 정보를 통해 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감상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고대가요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아내 구지가-구간 외 황조가-유리왕 정읍사-어느 행상인의 아내 향가 서동요-서동 모죽지랑가-득오곡 처용가-처용 제망매가-월명사 안민가-충담사 한시 여수장우중문시-을지문덕 추야우중-최치원 송인-정지상 부벽루-이색 타맥행-정약용 고려가요 가시리-미상 서경별곡-미상 청산별곡-미상 정과정-정서 사모곡-미상 언해 춘망-두보 등고-두보 귀안-두보 가사 상춘곡-정극인 사미인곡-정철 규원가-허난설헌 민요 논매기노래-미상 시집살이노래-미상 아리랑타령-미상 잠노래-미상 평시조 이화에 월백하고-이조년 한손에 막다 잡고-우탁 구름이 무심탄 말이-이존오 이몸이 주거주거 -정몽주 백설이 자자진 골에-이색 선인교 나린 믈이-정도전 대쵸볼 불근 골에-황희 삭풍은 나모 긋타 불고-김종서 이 몸이 주거 가셔-성삼문 추강에 밤이 드니-월산대군 삿갓셰 되롱이 입고-김굉필 말 업슨 청산이요-성혼 마음이 어린 후 l 니-서경덕 십년을 경영하야-송순 동지ㅅ달 기나긴 밤을-황진이 한산셤 달 발근 밤의-이순신 묏버들 갈하 것거-홍랑 반중 조홍감이-박인로 가노라 삼각산아-김상헌 동창이 발갓느냐-남구만 철령 노픈 봉을-이항복 서검을 못 일우고-김천택 초암이 적료한다 -김수장 국화야 너는 어이-이정보 뉘라서 가마귀를-박효관 연시조 강호사시가-맹사성 도산십이곡-이황 오륜가-주세붕 훈민가-정철 어부사시사-윤선도 농가구장-위백규 사설시조 두터비 파리를 물고-미상 님이오마 하거늘-미상 밝가버슨 아해-이정신 논밧가라 기음매고-미상 개야미 불개야미-미상 창내고쟈 창을 내고쟈-미상 정답과 해설중학생이 되어 처음 만나는 우리 고전시가 빠르고 쉽게 감상하기 고전시가의 쉬운 이해와 감상을 위한 이 책의 특징 - 중·고등학교 교과서, 그리고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작품을 읽기 전에 <감상 포인트>를 통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 두었습니다. - 작품 속의 어려운 어휘나 구절들은 별도로 설명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통해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학습 활동>을 통해 각 작품에 대한 평가 문항을 제시하여 교과 학습과 논술 학습에 도 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 <더 알아보기>에서는 작품의 이해에 깊이를 더하는 보충자료를 제시해 두었습니다. 최고의 독서 효과를 위한 최적의 구성 (세부내용) [감상 포인트] 각각의 시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미리 분석하여 제시해 둠으로써 작품의 맥락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어휘와 시구풀이] 각 작품의 원문 옆에 낱말 풀이의 공간을 따로 두어 작품 속의 어려운 어휘나 시구들을 쉽게 설명해 두었습니다. 자세한 단어풀이와 시구풀이를 통해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작품 해설과 독서 토론] 작품을 모두 읽은 다음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핵심정리 및 작품의 이해와 감상 등을 수록하여 작품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한눈에 보기] 작품의 내용을 그림 형식으로 도식화하여 한눈에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작품의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습 활동]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에 대한 문제를 출제하고 그 답안을 제시하여 직접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더 알아보기] 작품에 대한 추가 자료를 별도의 공간을 통해 제시해 두었습니다. 작가의 경향이나 작품의 배경 등과 관련된 부가 정보를 통해 작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감상에 도움이 되게 하였습니다.


원더랜드 대모험
비룡소 / 이진 지음 / 2012.11.09
10,000원 ⟶ 9,000(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이진 지음
2012년 제6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1980년대 후반 서울의 개발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그늘진 공장 지역 ‘벌집’ 촌에서 지리멸렬한 삶을 살아가던 소년이 강변의 부자 동네 한복판에 세워진 동양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 ‘원더랜드’에 가는 티켓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주인공 소년의 욕망과 도시의 허울을 ‘원더랜드’라는 판타지적 공간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원더랜드의 다섯 가지 놀이기구인 ‘그레이트 파이브’에서 매 단계 경기를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선 양파 껍질을 하나씩 벗기듯 눈물 나게 맵디매운 현실의 맛과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웃의 온갖 냄새와 뒤엉켜 사는 좁고 허름한 동네의 모습에는 당시 사회의 면면 또한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주인공 승협은 현실을 헤쳐 나갈 희망이나 변변한 재주 하나 없이, 평생 터지지 않는 폭죽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웃집들이 벌집처럼 위아래로 다닥다닥 붙어사는 좁아터진 단칸방 안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과 공장주들을 향한 투쟁으로 밥 먹듯 일터를 옮겨야 하는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보다 조금 나은 깡과 싸움 실력으로 그저 기죽진 않고 살 뿐이다. 그런 승협에게 강남 최대 규모로 생긴다는 원더랜드는 그야말로 꿈과 환상의 세계다. 빛이 가득한 마법의 성과 어디든 이곳이 아닌 곳으로 데려다 줄 것 같은 청룡 열차. 지금 승협의 인생에서 그곳에 한번 가 볼 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는데….프롤로그 1. 엄마의 편지 2. 응모권 3. 원더랜드로 4. 하늘을 나는 해적선 5. 안드로메다 회전 원반 6. 고공 자유 낙하 7. 블루 드래곤 특급 8. 보물섬 대탐험 9. 가질 수 없는 것 작가의 말“꿈과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로 오세요!” 평생 터지지 않는 폭죽 같은 내 인생. 오! 원더, 원더랜드. 나는 그곳으로 가야 한다. 원더랜드를 꿈꾸는 벌집 87호 소년의 기막힌 현실과 환상의 대모험 청룡열차를 타고 여기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망이 처절하게 느껴졌다. 원더랜드라는 허황된 소재를 통해 “별거 없음”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잘 녹여냈다. 원더랜드를 통한 허구의 발견, 그 속에 감동이 있다. -김화영, 성석제, 김경연, 박성원 「심사평」 중에서 제1회 수상작인 『하이킹 걸즈』(김혜정)를 시작으로 제2회 『꼴찌들이 떴다!』(양호문), 제3회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박선희), 제4회 『번데기 프로젝트』(이제미), 제5회 『그냥, 컬링』(최상희)에 이르기까지, 매년 읽는 눈과 마음을 흥미롭게 채우는 작품을 배출하며 국내 청소년 문학의 메카로 자리 잡은 비룡소 ‘블루픽션상’이 2012년 제6회를 맞아 이진의 『원더랜드 대모험』을 수상작으로 발표하였다. 심사위원(김화영, 성석제, 김경연, 박성원)으로부터 “원더랜드라는 허황된 소재를 통해 별거 없음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잘 녹여냈으며, 2,30년 전의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청소년 문학의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1980년대 후반 서울의 개발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그늘진 공장 지역 ‘벌집’ 촌에서 지리멸렬한 삶을 살아가던 소년이 강변의 부자 동네 한복판에 세워진 동양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 ‘원더랜드’에 가는 티켓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여전한 서민들의 가난과 급변하는 도시의 화려한 개발이라는 극과 극의 모습이 기괴하게 공존했던 당시 시대 모습에 착안하여, 주인공 소년의 욕망과 도시의 허울을 ‘원더랜드’라는 판타지적 공간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원더랜드의 다섯 가지 놀이기구인 ‘그레이트 파이브’에서 매 단계 경기를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선 양파 껍질을 하나씩 벗기듯 눈물 나게 맵디매운 현실의 맛과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동생을 위해 매일같이 심장재단에 편지를 보내는 엄마, 별 뾰족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도 공장을 옮겨 다니며 투쟁을 그만두지 않는 아빠, 이웃의 온갖 냄새와 뒤엉켜 사는 좁고 허름한 동네의 모습 등 당시 사회의 면면 또한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지금 청소년의 부모님 세대가 그 시기에 마주했던 삶의 모습들이 공간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통해 풍성하게 묘사되어 있어, 과거를 새롭게 체험하고 돌아보게 하는 타임캡슐 같은 소설이다. ■ 나는 나쁜 소년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욕망을 가졌을 뿐. “청룡 열차를 타고 은하철도 999처럼 빛의 속도로 하늘을 가르며 은하계 저편으로 날아가 버리고 싶다. 이 지긋지긋한 골목길에서, 남이 싼 똥 구린내를 맡으며 라면을 먹어야 하는 지옥 같은 단칸방에서 최대한 멀리.” 주인공 승협은 현실을 헤쳐 나갈 희망이나 변변한 재주 하나 없이, 평생 터지지 않는 폭죽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웃집들이 벌집처럼 위아래로 다닥다닥 붙어사는 좁아터진 단칸방 안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과 공장주들을 향한 투쟁으로 밥 먹듯 일터를 옮겨야 하는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보다 조금 나은 깡과 싸움 실력으로 그저 기죽진 않고 살 뿐이다. 그런 승협에게 강남 최대 규모로 생긴다는 원더랜드는 그야말로 꿈과 환상의 세계다. 빛이 가득한 마법의 성과 어디든 이곳이 아닌 곳으로 데려다 줄 것 같은 청룡 열차. 지금 승협의 인생에서 그곳에 한번 가 볼 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다. “평생 동안 아무도 모르는 구석에 처박혀 있던 나의 모든 행운이 마침내 이 순간을 위해, 원더랜드를 위해서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만 같았다. 마치 폭죽처럼.” 언감생심 입장료 살 돈은 꿈도 못 꾸는 승협은 부잣집 부반장네에 놀러 갔다가 만화 잡지에서 원더랜드에 초대될 수 있는 응모권을 발견한다. 그리고 훔치듯 얻어낸 응모권으로, 동생에게 원더랜드에 데려가 주겠다는 거짓 약속을 하고 도움을 받아 결국은 행운을 쥐게 된다. 가난하지만 거짓 없이 양심 있게, 승협은 그런 아이가 아니다. 다만 어디로든 탈출하고 싶은 솔직하고 평범한 욕망을 꿈꾸었을 뿐이기에. ■ 우리는 과연 같은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걸까? 서울은 변화의 속도가 사람들의 이해력을 한참 앞지르는 공간이다. 어린 시절을 보낸 건물은 추억을 되새길 나이가 되기도 전에 폐허가 되고, 그 폐허 위에 최신식의 건물이 세워지고, 유행이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폐허가 되기를 반복한다. 서울 시민들은 등하교길과 출퇴근길에 셀 수 없이 많은 공사와 재건축의 현장을 지나친다. 파괴와 재건이 무심히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는 것. 그것은 전쟁의 한가운데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작가의 말」中 한쪽에서는 여전히 평범한 삶을 위한 투쟁이 이루어지고, 한쪽에서는 높다란 빌딩이 불쑥불쑥 솟아나는 도시. 올림픽이 막 끝난 서울의 모습은 승협에게 기괴하게 비춰질 뿐이다. 매초마다 ‘변형’하듯 거대한 건물들이 옛것 위에 세워지지만 그 허물어진 터전 안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은 그 속도를 결코 따라잡지 못한다. 이진 작가는 승협의 가족과 승협의 시선을 통해, 과거 우리의 모습을 촘촘한 묘사와 환상 섞인 이야기로 다시금 끄집어낸다. 그리고 현재에게 묻는다. 그래서 지금 도시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느냐고. ■ 원더랜드는 과연 ‘원더’한 곳인가 “그럼, 뭐든 다 있지. 꿈과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에는 없는 게 없으니까!” 원더랜드의 개장 이벤트로 뽑혀서 모인 서른다섯 명의 아이들은 가지각색이다. ‘튀기’, ‘짬뽕’이라고 놀림 받으며 살아온 혼혈 여자아이 35번, 세계의 온갖 놀이공원을 다 가봤다며 이까짓 것 시시하다 말하는 백돼지 1번, 군인 아버지를 들먹거리면서도 치졸한 반칙을 일삼는 13번. 저 멀리서 어슴푸레 빛을 내는 ‘마법의 성’을 상상했던 승협에게 원더랜드는 또 다른 차원의 현실이다. 내 몸을 허공으로 날려 버릴 듯한 무서운 놀이기구 위에서, 어른들은 엄청난 상품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말로 아이들에게 냉혹한 경쟁을 부추긴다. 어느새 호기심과 즐거움보다 1등 해야 한다는 경쟁의식에 휩싸인 승협은 매 단계를 거칠수록 원더랜드 이면에 존재한 어른들의 거뭇한 속내와 “풍선처럼 가볍고 쉽게 터져 버리는” 도시의 허구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원더’한 ‘랜드’를 모두 겪어 낸 승협은 이제 어깨를 으쓱하며 말할 수 있다. “별거 없어.”라고. ■ 심사평 원더랜드 청룡열차를 타고 여기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망이 처절하게 느껴졌다. 원더랜드라는 허황된 소재를 통해 "별거 없음"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잘 녹여냈다. 소년이 상품을 고르는 장면에서도 현실감이 느껴졌다. '풍선'을 통해 가볍고 쉽게 터져버리는 원더랜드의 허구성을 잘 보여주었고, '백과사전'을 통해 천근만근 무거운 지식을 상징하는 것은 뛰어난 장치였다. 원더랜드를 통한 허구의 발견, 그 속에 감동이 있고 풍성한 느낌이 있었다. 무엇보다 80년대 개발풍경을 이야기하고 있어 이 소설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을 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의 청소년이 아닌 2,30년 전의 청소년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점 역시 청소년 문학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이다. 심사위원: 김화영(문학평론가), 성석제(소설가), 김경연(청소년문학평론가), 박성원(소설가,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하늘나라 풀밭으로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우봉규 지음, 양상용 그림 / 2013.06.30
13,000원 ⟶ 11,700(10% off)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청소년 문학우봉규 지음, 양상용 그림
201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세종도서) 중앙 청소년문고 시리즈.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이 세대에 철학과 종교, 신념 등 우리가 잊고 있던 의미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다. 각각의 캐릭터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며 마치 눈앞에서 연극을 보여주는 듯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캐릭터가 빚어내는 이야기는 사막과 물, 물을 주는 신과 물을 빼앗는 신, 사막의 낮과 사막의 밤, 가족과 적 등 빛과 어둠으로 상징화되고 결국 미움과 용서라는 커다란 명제 앞에 맞닥뜨린다. 끝없이 깊은 이야기지만 촘촘하고 간결하게 쓰여 진 글은 무거운 주제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초록눈동자 여신의 미움을 사 부족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불행을 막기 위해 부족을 대표해 한 가족이 순례를 떠난다. 부족 최고의 궁수이자 세인의 아버지 몬라이, 소루 부족의 노래하는 전사이자 세인의 어머니 이안, 눈보라 치던 날 누마족의 저주를 받으며 태어난 세인, 그리고 사막의 별꽃처럼 그들에게 나타난 세인의 약혼자 연리.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 채 길을 떠나는 이 가족이 과연 물 한 방울 없는 사막과, 잔인한 사라안 부족을 피해, 그리고 누마족의 저주에서 벗어나 초록의 눈동자로 들어갈 수 있을까? 초록눈동자 여신을 만나면 정말 모든 저주가 풀리고 소루 부족에게 평화가 찾아올까?달의 눈물방울 …… 7 초록의 눈동자 …… 63 물의 전쟁 …… 99 바위 하얀 초원 …… 127 세인 …… 137 바보울상 …… 153 살구시험 …… 185삶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다 초록눈동자 여신의 미움을 사 부족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불행을 막기 위해 부족을 대표해 한 가족이 순례를 떠난다. 부족 최고의 궁수이자 세인의 아버지 몬라이, 소루 부족의 노래하는 전사이자 세인의 어머니 이안, 눈보라 치던 날 누마족의 저주를 받으며 태어난 세인, 그리고 사막의 별꽃처럼 그들에게 나타난 세인의 약혼자 연리.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 채 길을 떠나는 이 가족이 과연 물 한 방울 없는 사막과, 잔인한 사라안 부족을 피해, 그리고 누마족의 저주에서 벗어나 초록의 눈동자로 들어갈 수 있을까? 초록눈동자 여신을 만나면 정말 모든 저주가 풀리고 소루 부족에게 평화가 찾아올까? 하늘의 달과 별의 속도보다 빠른 인간의 수명, 그리고 하늘도 막을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이 가족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모든 장애물 앞에 겸손하게 노래하는 이 가족과 함께 순례의 길을 떠나보자. 굵직한 캐릭터와 촘촘한 형식, 깊이 있는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진 《하늘나라 풀밭으로》 《하늘나라 풀밭으로》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이 세대에 철학과 종교, 신념 등 우리가 잊고 있던 의미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며 마치 눈앞에서 연극을 보여주는 듯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캐릭터가 빚어내는 이야기는 사막과 물, 물을 주는 신과 물을 빼앗는 신, 사막의 낮과 사막의 밤, 가족과 적 등. 빛과 어둠으로 상징화되고 결국 미움과 용서라는 커다란 명제 앞에 맞닥뜨립니다. 끝없이 깊은 이야기지만 촘촘하고 간결하게 쓰여 진 글은 무거운 주제를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그에 더해서 글 속에 녹아 들어간 깊이 있는 그림은 독자들을 책 속, 사막과 평원으로 이끕니다.


방랑자호
보물창고 / 샤론 크리치 지음, 황윤영 옮김 / 2013.11.25
12,800원 ⟶ 11,520(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샤론 크리치 지음, 황윤영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제29권. 상처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이며, 또한 비밀과 미스터리 그리고 생사를 넘나드는 항해의 긴장감이 넘치는 모험소설이다. 하나의 작품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을 때 자칫 소설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샤론 크리치는 이러한 장벽을 거뜬히 뛰어넘는다. 작가는 섬세한 심리묘사와 거대한 스케일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가다운 면모를 펼쳐 보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편 순간, 바다와 방랑자호가 벌이는 거대한 사투 그리고 세밀하게 묘사되는 마음의 변화에 이끌려 단숨에 책 속으로 빨려들게 될 것이다.제1장 준비 1. 바다 2. 세 가지 모습의 나 3. 더디 가는 시간 4. 커다란 아기 제2장 시험 항해 5. 배를 타고 바다로 6. 게으름뱅이와 나를 돌아 버리게 만드는 것들 7. 야생 생물 8. 멍청이와 고아 9. 생선 머리 자르기 10. 어어이 11. 저글링 12. 시답지 않은 소리만 종알종알 13. 시험 항해 14. 봄피 할아버지와 자동차 제3장 섬 15. 그랜드머낸 섬 16. 오도 가도 못한 채 섬에 머물다 17. 전통 18. 봄피 할아버지와 기차 19. 우드 섬 20. 꼬마 21. 침례식 22. 봄피 할아버지와 목사 제4장 본격적인 항해 23. 출발 24. 오렌지와 피자 25. 해고되다 26. 부호 27. 보험 28. 찰리-오스카-델타-양키 29. 레이더에 나타난 점 30. 매듭 31. 로잘리 32. 봄피 할아버지와 깊은 물웅덩이 33. 인생 34. 꼬마의 악몽 35. 춤추는 파랑호 제5장 풍랑 36. 요동치는 배 37. 바람 38. 울부짖음 39. 코르크 마개처럼 움직이는 배 40. 시간이 없음 41. 파도에 실려 42. 전쟁 중 43. 지치다 44. 아들 45. 혼자 46. 바다로 간 봄피 할아버지 47. 풍력 10 48. 밤 49. 파도에 휩쓸리다 50. 거대한 파도 51. 느릿느릿 나아가다 52. 뒤죽박죽 53. 봄피 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 54. 만능 수리공 55. 젖다 56. 쓸모 있는 사람 57. 생각 58. 꼬마 : 밀고 당김 59. 새로운 꿈 60. 질문 제6장 육지 61. 어어이! 어어이! 62. 육지 63. 폭발 64. 새로운 몸 65. 갈팡질팡하는 마음 66. 방문자 67. 전화통화 68. 웨일즈 69. 꼬마 소녀 70. 성 71. 할아버지의 시골집 72. 봄피 할아버지 73. 소피 이야기 74. 사과 75. 오, 로잘리! 76. 선물 77. 기억 78. 집 옮긴이의 말★ ‘뉴베리 상’ 수상작 ★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성장소설 50선 ★ 방랑자호의 항해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 작가는 상처로 가득한 방랑자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일깨워 준다. - 이금이 (‘유진과 유진’의 작가) ★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 발휘되는 놀라운 힘, 그리고 슬픔이 가진 복잡 미묘함을 다룬 아름다운 소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거친 바다로 떠난 소녀의 아주 특별한 모험담! - ‘뉴베리 상’과 ‘카네기 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 샤론 크리치의 성장소설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작가 샤론 크리치가 독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모험담을 선물한다. 바로 ‘뉴베리 상’ 수상작인 『방랑자호』이다. 이 책은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와 바다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모험담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으로, 독자들은 함께 방랑자호에 탑승하여 모험을 떠나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문학 속에서 거친 바다와 맞서 싸우는 인물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노인과 바다』, 『보물섬』, 『해저 2만 리』 등과 같은 고전부터 최근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파이 이야기』까지 해양 모험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은 여성, 그것도 사춘기 소녀다. 열네 살 소녀 소피는 범선을 타고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꿈에 부풀어 있다. 패션이나 대중음악에 열광할 나이에 배를 수리하고 방향키를 잡는 진취적인 소녀의 모습은 성장소설의 대가 샤론 크리치가 창조해 낸 새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다. 『방랑자호』는 상처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이며, 또한 비밀과 미스터리 그리고 생사를 넘나드는 항해의 긴장감이 넘치는 모험소설이다. 하나의 작품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을 때 자칫 소설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샤론 크리치는 이러한 장벽을 거뜬히 뛰어넘는다. 작가는 섬세한 심리묘사와 거대한 스케일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가다운 면모를 펼쳐 보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편 순간, 바다와 방랑자호가 벌이는 거대한 사투 그리고 세밀하게 묘사되는 마음의 변화에 이끌려 단숨에 책 속으로 빨려들게 될 것이다. 방랑자호, 상처의 바다를 항해하다 이 책은 또래와 자기만의 비밀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어울리는 항해 일지(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인공 소피와 사촌 코디의 일지가 번갈아가며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소피의 일지에는 그녀의 마음속에 자리한 비밀과 가족에 대한 마음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소피는 다른 가정에서 파양되었던 아픔을 갖고 다시 입양된 아이다. 그래서 소피와 새 가족들의 만남은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를 항해하는 방랑자호와 같다. 거친 파도 앞에서도 가족들은 서로 이해하지 못한 채 서로 힘들게만 하며, 모두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삶의 상처와 이루지 못한 꿈, 성격상의 장애 등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미숙아들인 셈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만 입히던 이들은 목숨을 위협하는 자연의 힘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비로소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방랑자호』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입양’이라는 문제를 새 가족과 떠나는 모험을 통해 해결한다. 그리고 작품 마지막에서 봄피 할아버지와 소피가 나누는 교감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미세한 균열을 갖고 있던 가족은 마침내 하나가 된다. 이로써 작가는 가족의 성장에는 따뜻한 소통이라는 아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멀고 거친 항해는 소피와 가족들이 아픔과 상처를 공유하면서 서로를 더 끈끈한 존재로 만들어 준다. 상처의 바다를 항해해 드디어 치유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방랑자호』를 읽으며 끊임없이 거친 풍랑이 이는 바다 같은 세상에서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깊은 사유를 하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소피는 세 명의 외삼촌, 두 명의 사촌과 함께 방랑자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잉글랜드로 가는 항해를 시작한다. 잉글랜드에는 외할아버지인 봄피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 소피와 소피의 사촌인 코디는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고, 두 사람의 일지를 통해 소피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바다는 더욱 거칠게 소피와 방랑자호를 몰아치지만, 항해는 계속된다. 마침내 긴 기다림 끝에 봄피 할아버지가 계신 곳에 도착하고, 방랑자호 선원들은 소피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모두 조금씩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우리는 육감에 의존해 느릿느릿 나아가고 있다. 난 여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 곳이 아닌 어딘가 다른 곳에서 이 이상한 영화를 지켜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 영화의 결말을 안다면 좋을 텐데. 다시 육지에 다다르고 끝나는 결말이라면 아주 느긋하겠지.
그 애를 만나다
푸른책들 / 유니게 (지은이) / 2019.03.15
13,800원 ⟶ 12,420(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유니게 (지은이)
푸른도서관 82권. 첫 청소년소설 가 서울특별시 어린이도서관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며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유니게 작가의 작품이다. 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진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되지만 무겁게 읽히지 않는 이유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꿈과 진로 등 그들의 삶이 책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한 후, 민정이는 익숙했던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외할머니 댁으로 들어간다. 어두컴컴한 골목, 거리에 깊이 배어 있는 퀴퀴한 냄새, 먼지 낀 유리창의 작고 낮은 집들까지. 민정이는 그 골목을 ‘절망’이라 이름 붙인다. 실의에 빠진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그 애’를 만나며 민정이는 그간 자신이 ‘정답’이라고 믿어 왔던 모든 것들과는 정반대인 새로운 꿈을 그리게 되는데…. 이 책은 민정이의 성장기뿐만 아니라 꿈과 진로, 교우관계 등 다양한 고민들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깊이 있고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1. 골목에서 2. 비행 중 불시착 3. 집시의 노래 4. 차갑고 슬픈 눈 5. 서로 다른 우주 6. 고작 김치볶음밥 7. 일류가 되기 위해 8. 마음의 원근법 9. 할머니의 흰 봉투 10. 통증 11. 백구와 여자아이 12. 비밀의 다른 이름 13. 장미꽃 분홍 스카프 14.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해야 하는 것일까 15. 마음을 끄는 이상한 힘 16. 분식집에서 17. 의기양양했던 순간은 아주 짧았다 18.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19. 함정에 빠졌다 20. 아빠에게 온 소식 21. 결국……. 22. 그래야 엄마가 올 테니까 23. 응징이 시작되었다 24. 예술이란 고통을 이해하는 것 25.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 26. 우리의 슈퍼맨 27. 골목 끝 집 28. 페인트칠 29. 등대를 세우는 일 30. 로맨틱 코미디는 로맨틱하지 않았다 31. 마침내 결심했다 32. 그 애를 만나다 작가의 말▶ 세상의 문턱에서 흔들리고, 휘청거리고, 머뭇거리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소설! 푸른도서관 시리즈 82번째 이야기.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아우르며 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작품들을 끊임없이 출간해 온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에서 『그 애를 만나다』가 출간되었다. 첫 청소년소설 『우리는 가족일까』가 서울특별시 어린이도서관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며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유니게 작가의 신작이다. 『그 애를 만나다』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진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되지만 무겁게 읽히지 않는 이유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꿈과 진로 등 그들의 삶이 책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시련이 찾아온다. 어른과 아이의 중간 그 어딘가에 걸쳐 있어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은 더욱 그렇다. 그것은 진로가 될 수도, 가족이 될 수도, 친구 관계가 될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이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사람만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때로는 고생하고 궁리하며 답을 찾아가다 보면 그 끝에는 반드시 성장의 열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민정이 역시 예상치 못했던 시련 앞에 잠시 좌절하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작가 유니게는 말한다. “민정이를 통해 ‘잘 견뎌 낸 고통은 그 경험이 아니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성장을 이루어 낸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그 애를 만나다』는 지금 이 순간 저마다의 이유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그 시간 끝에는 한 뼘의 성장이 있음을 깨닫도록 도와줄 것이다. ▶ ‘정답’만을 강요하는 현실에서,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고민하고 꿈꾸기보단 어른들과 주변의 기대와 욕심에 떠밀려 살고 있다. 어른들은 흔히 “‘좋은’ 대학에 가야 네가 성공하는 거야” 혹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게 행복이야” 같은 이야기를 하곤 한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막은 채. 이에 따른 청소년 우울증 발병률도 해마다 높아져 가는 추세다. '스펙 쌓기'에만 골몰하는 현 세태를 생각하면 우울증이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이제는 어른들에게 되물어봐야 할 때다. 우리가 말하는 ‘행복’이 진정 아이들이 바라는 것일까?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속도와 방향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민정이 역시 사회가 요구하는, 그리고 어머니가 이야기하는 ‘정답’이 ‘성공’을 위해 옳은 길이라 믿으면서, 그것들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 온 아이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를 겪게 되며,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었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민정이는 자신이 ‘절망’이라고 이름붙인 그곳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고민하며 난생 처음으로 ‘희망’을 꿈꾸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성공을 향해 잘 짜여져 있는 듯한 환경을 벗어났을 때, 민정이는 비로소 자신과 세상에 눈을 떠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진정한 성장이란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작가의 말’ 중에서)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에 정답은 없다. 오직 자신이 생각한 답이 있을 뿐.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민정이의 성장기는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민정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진정 그리고 싶은 미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꿈꿀 희망과 용기를 선물받기를 기대해 본다. ▶ 주요 내용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한 후, 민정이는 익숙했던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외할머니 댁으로 들어간다. 어두컴컴한 골목, 거리에 깊이 배어 있는 퀴퀴한 냄새, 먼지 낀 유리창의 작고 낮은 집들까지. 민정이는 그 골목을 ‘절망’이라 이름 붙인다. 실의에 빠진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그 애’를 만나며 민정이는 그간 자신이 ‘정답’이라고 믿어 왔던 모든 것들과는 정반대인 새로운 꿈을 그리게 되는데……. 이 책은 민정이의 성장기뿐만 아니라 꿈과 진로, 교우관계 등 다양한 고민들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깊이 있고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골목 앞에 설 때면 현기증이 일었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상
주니어김영사 / 박완서 원작, 김광성 그림 / 2014.07.07
10,000원 ⟶ 9,000(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박완서 원작, 김광성 그림
박완서 원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김광성 만화가가 그려 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6·25 당시의 서울 풍경을 꼼꼼하게 재현하는 한편, 수채화로만 작업함으로써 물감의 농담을 통해 박완서 소설가의 문장이 담고 있는 미묘한 감정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광성 만화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오빠의 죽음을 바라보는 작중 화자의 미묘한 표정, 미군 PX를 싫어하지만 그곳에서 버는 돈이 필요한 주인공의 갈등, 서로 증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데이트를 즐기는 서울의 풍경 등은 이미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재미와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꿈꿨네,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임진강만은 넘지 마 미친 백목련 때로는 쭉정이도 분노하다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상 소개 박완서 원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김광성 만화가가 그려 냈다. <흑백영화 속의 서울풍경>이라는 전시회를 열었던 전력이 있는 화가답게 김광성 만화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6·25 당시의 서울 풍경을 꼼꼼하게 재현하는 한편, 오로지 수채화로만 작업함으로써 물감의 농담을 통해 박완서 소설가의 문장이 담고 있는 미묘한 감정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광성 만화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오빠의 죽음을 바라보는 작중 화자의 미묘한 표정, 미군 PX를 싫어하지만 그곳에서 버는 돈이 필요한 주인공의 갈등, 서로 증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데이트를 즐기는 서울의 풍경 등은 이미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재미와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시리즈 소개] 신세대 독자를 위한 새로운 문학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활자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해방 전후에서 6?25전쟁 이후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역사와 가장 치열한 고민이 담긴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김광성, 김동화, 오세영, 이희재 등 우리나라 만화계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고품격 만화 시리즈이다. 한국 현대 소설 문학의 가장 큰 미덕은 일제 강점기와 분단이라는 현실에 기반을 둔 치열한 주제 의식과, 이를 한국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표현해 낸 아름다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미덕이 과연 오늘날 어린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 생원이 동이의 따귀를 때리던 주막의 모습이라든지, 김사량의 《토성랑》에서 주인공들이 비참한 삶을 꾸리던 움막촌의 풍경,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김 첨지가 인력거를 끌고 다니던 서울의 길거리,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배경이 되는 개성군 박적골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등은 작품 속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문장으로 묘사되었다 하더라도 10대 청소년들에게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중세 유럽의 풍경보다도 낯선, 그래서 머릿속으로 그려내기 어려운 모습일 수밖에 없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이미 대가의 반열에 오른 원로급 만화가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 한편 철저한 자료들을 통해 고증하여 그린 만화 작품들만을 엄선한 시리즈로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한국 문학 작품의 진수를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아도 ‘스토리 요약’ 등을 통해 한국 현대 소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들은 시중에 많다. 하지만 원작의 감동과,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하는 도서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이 바로 그런 도서이다. 원작의 감동과 만화의 재미를 한 번에 맛본다 이야기가 아무리 소설의 근본이라지만 그저 줄거리만 알아서는 그 소설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소설을 만화로 옮기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훌륭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도 그저 소설을 쉽게 읽히기 위해 줄거리만 요약해서는 문학작품으로서도, 만화 그 자체로서도 생명력을 지니지 못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만화로 보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거장들의 펜을 통해 표현된 만화의 한 컷, 한 컷은 그야말로 아름답게 묘사된 소설의 문장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이 지닌 묵직한 감동에 만화만의 재미까지 갖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학선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능력평가와 내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 이효석, 김유정, 김동인, 박완서 등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된 유명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최근 수학능력평가 준비를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이태준, 안회남, 김사량 등 월북 작가들의 소설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의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져 학습성을 더욱 높였다.


웃음을 선물할게
창비 / 김이설, 박상영, 윤성희, 서진, 박하익, 최상희, 배명훈, 진형민, 김중미, 김해원 (지은이) / 2019.07.26
12,000원 ⟶ 10,80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김이설, 박상영, 윤성희, 서진, 박하익, 최상희, 배명훈, 진형민, 김중미, 김해원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91번째. 쉽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기존의 단편소설보다 분량이 적은 ‘짧은 소설’ 10편을 엮었으며, 유쾌하고 가슴 찡한 웃음부터 외로움에서 비롯된 씁쓸한 미소까지, ‘웃음’을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이설, 박상영, 윤성희, 서진, 박하익, 최상희, 배명훈, 진형민, 김중미, 김해원 등 소설가 10인이 참여했다. 각기 개성 넘치는 작가의 새로운 소설을 읽는 즐거움이 무척이나 크다. 청소년, 나아가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에게 다정한 곁을 내어 주는 친구 같은 소설집이다.첫 번째 웃음: 김이설 저스트 댄스 두 번째 웃음: 박상영 망나뇽의 눈물 세 번째 웃음: 윤성희 배꼽 네 번째 웃음: 서 진 보건실의 화성인 다섯 번째 웃음: 박하익 마음을 함께해 준다면 여섯 번째 웃음: 최상희 여름의 고양이 일곱 번째 웃음: 배명훈 정글이 빙글빙글 여덟 번째 웃음: 진형민 웃기는 의자들 아홉 번째 웃음: 김중미 웃어도 괜찮아 열 번째 웃음: 김해원 끝"오늘은 웃어도 괜찮아." 힘이 들 때마다 꺼내 읽는 서로 다른 열 가지 공감 선물 요즘 청소년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될까?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십 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웃음을 선사할 짧은 소설집 『웃음을 선물할게』가 창비청소년문학 9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쉽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기존의 단편소설보다 분량이 적은 ‘짧은 소설’ 10편을 엮었으며, 유쾌하고 가슴 찡한 웃음부터 외로움에서 비롯된 씁쓸한 미소까지, ‘웃음’을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이설, 박상영, 윤성희, 서진, 박하익, 최상희, 배명훈, 진형민, 김중미, 김해원 등 소설가 10인이 참여했다. 각기 개성 넘치는 작가의 새로운 소설을 읽는 즐거움이 무척이나 크다. 청소년, 나아가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에게 다정한 곁을 내어 주는 친구 같은 소설집이다. “『웃음을 선물할게』를 읽으며 열 명의 아이들을 만난 것 같다. 하나같이 법석이는 아이들이었다. 불안하지만 불안을 베개처럼 끌어안으며 매일 아침 어김없이 일어나는 아이들, 서로 다르다는 게 틀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온 마음으로 깨닫는 아이들이었다.” _오은(시인) 바쁘고 지친 우리들을 위한 경쾌하고 새로운 공감 소설 학업과 진로, 가족, 친구 문제 등으로 종일 마음을 쓴 청소년이 긴장을 내려놓고 짬을 내 웃음을 충전하는 시간은 언제일까? 케이블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 친구들의 단체 채팅방, 혹은 웹툰 등이 우선 떠오른다. 그렇다면 소설의 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청소년이 기꺼이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없을까? 『웃음을 선물할게』는 이러한 질문에서 기획된 소설집이다. 기존의 단편소설보다 분량은 가벼워졌지만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여운과 감동은 결코 얕지 않다. 10인의 작가는 청소년들의 여러 고민과 갈등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소설 속에 반드시 ‘웃는 장면’을 그린다는 공통의 약속 아래 이야기를 펼쳤다. 때로는 자기긍정의 미소를, 때로는 연대의 웃음을, 때로는 가슴 찡한 눈물을 불러일으키는 ‘공감 소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자기긍정의 미소부터 가슴 찡한 웃음까지 웃고 떠들며 성장하는 열 명의 주인공 『웃음을 선물할게』에는 웃음을 둘러싼 다양한 사연을 지닌 십 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소설인 김이설의 「저스트 댄스」는 댄스 학원을 다니며 자신의 꿈과 사랑을 동시에 찾아가는 ‘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박진우에게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박상영의 「망나뇽의 눈물」은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려고 빵을 사 먹다가 비만이 생긴 ‘도이언’의 이야기이다. 전매특허가 된 박상영표 ‘웃픈(웃기고 슬픈)’ 소설로, 자아 정체성을 깨달아 가는 십 대 시절의 아릿한 모습을 그린다. “사람들이 자신을 수퇘지라 부를 때, 주먹으로 배를 찌르거나 머리를 때리고 지나갈 때, 이언은 누구보다 큰 소리로 웃었다. 그렇다고 비참한 기분이 나아지는 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웃는 동안에는 자신을 공격하고 비웃는 세상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는 느낌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되는 것 같았다.” ― 박상영 「망나뇽의 눈물」 32면 이처럼 요즘 청소년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표현해 폭넓은 공감을 일으키는 작품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배달 일을 하던 중 사고로 다친 아빠를 돌보는 ‘나’의 겨울을 그린 윤성희의 「배꼽」, 자신보다 더 아픈 친구를 웃게 해 주려는 진심과 우정을 표현한 서진의 「보건실의 화성인」, ‘끝’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적힌 수첩의 주인을 찾아다니는 아이의 간절함을 담은 김해원의 「끝」 또한 가슴 찌릿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배명훈의 「정글이 빙글빙글」은 초원의 주인공이지만 자꾸 사냥에 실패하는 어린 사자 ‘므웨’를 등장시켜 십 대 시기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최상희의 「여름의 고양이」는 어느 날 한 몸처럼 지내게 된 고양이와 함께 여성 청소년에게 가해지는 성차별을 이겨 나가는 ‘문여름이’의 모습을 그린다. 색다른 화법과 매력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인 문제의식 아래 진지하고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도 있다. 진형민의 「웃기는 의자들」은 별안간 엄마에게 학교를 자퇴하겠다고 선언한 뒤 4주간의 숙려 기간 동안 목공 활동에 참여해 의자를 만드는 아이의 심리를 담담하게 드러낸다. 박하익의 「마음을 함께해 준다면」은 선생님에게 불합리한 일을 당하고 절망에 빠져 청소년 24시간 상담 센터에 전화하는 ‘세림’을 통해 학교생활의 고충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마지막으로 김중미의 「웃어도 괜찮아」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로 오빠를 잃은 주인공 ‘나’와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러 사회적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로서 유가족의 아픔과 회복을 십 대 청소년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그려 내 아름다운 연대의 웃음을 선사한다. “가족이 죽은 사람들은 눈 보고 좋아하지도 말아야 해? 나도 처음 여기에 있을 땐 웃지도 말고 떠들지도 말고 화내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어. 우리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니까.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같은 고통을 가진 사람들끼리라도 울고 웃을 수 있어야지. 그래야 버티지. 누가 뭐라고 하건 여기서는 웃음이 힘이야.” _김중미 「웃어도 괜찮아」 170면 “웃음도 대화가 아닐까요?” 굳게 닫힌 마음을 열어 주는 웃음 같은 책, 선물 같은 책 『웃음을 선물할게』에는 그간 청소년소설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작가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박상영을 비롯하여 김이설, 윤성희 등의 작가가 이번 소설집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다시 한번, 오늘 하루 동안 몇 번이나 웃었는지 세어 보자. 다섯 손가락에 꼽을 만큼 적다면, 혹여 한 번도 없다면, 『웃음을 선물할게』를 펼쳐 보는 것이 어떨까? 세상이 날 비웃는 것 같을 때, 내 곁의 사람과 함께 웃고 싶을 때, 꿈 앞에서 당당해지고 싶을 때, 불의를 향해 크게 웃어 주고 싶을 때 『웃음을 선물할게』는 바로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다. “줘도 좋고 받아도 좋은 게 있다면 그것은 아마 웃음과 선물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웃음을 선물할게』는 웃음 같은 책, 선물 같은 책이다.”(오은 시인) “살다 보면 매일매일 웃는 날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슬픈 날도 있고, 우울한 날도 있고, 화를 내야만 하는 날도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힘겨운 나날 가운데에서도 웃음을 짓던 순간이 있었어요. 싱겁게 툭 건넨 친구의 우스갯소리, 등교 버스의 라디오에서 들은 훈훈한 사연, 책에서 우연히 만난 근사한 문장 한 줄, 묵묵히 어깨를 다독여 주는 식구의 따스한 손길,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연인의 포근한 메시지, 이상하게 유난히 예뻐 보이는 거울 앞에 선 나를 만난 날……. 『웃음을 선물할게』도 그런 무수한 순간에 포함되면 좋겠어요.” _김이설 ‘작가 노트’에서박진우에게 페메를 보내다니! 디제잉반의 광광대는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도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내일 말할 진실
창비 / 정은숙 (지은이)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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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정은숙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93권. 작가 정은숙은 반전의 묘미와 추리 기법이 돋보이는 흥미진진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청소년문학의 외연을 넓혀 왔다. 이번 은 7편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친구와의 우정, 진로 문제 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고민부터 스쿨 미투, 가족의 상실, 학교 폭력,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문제와 같이 묵직하고 첨예한 주제까지 폭넓게 그린다. 거짓과 불의 앞에서 진실을 찾아 헤매는 청소년 주인공들의 힘 있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울려 퍼지고, 고통 속에서도 성장의 의미를 발견해 내는 작가의 시선과 재기 넘치는 문장이 빛을 발한다. 2010년대 한국 사회를 치열하게 통과해 온 작가의 시대 의식이 편편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내일 말할 진실 · 007 빛나는 흔적 · 041 손바닥만큼의 평화 · 075 버티고 vertigo · 101 영재는 영재다 · 147 경우의 사랑 · 175 그날 밤에 생긴 일 · 203 작가의 말 · 230 수록 작품 발표 지면 · 233“볼품없고 초라해도 진실의 편에 서고 싶어.” 누구도 결백할 수 없는 십 대 시절, 치열한 오늘을 통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정은숙 소설집 『내일 말할 진실』이 창비청소년문학 93권으로 출간되었다. 작가 정은숙은 반전의 묘미와 추리 기법이 돋보이는 흥미진진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청소년문학의 외연을 넓혀 왔다. 이번 『내일 말할 진실』은 7편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친구와의 우정, 진로 문제 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고민부터 스쿨 미투, 가족의 상실, 학교 폭력,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문제와 같이 묵직하고 첨예한 주제까지 폭넓게 그린다. 거짓과 불의 앞에서 진실을 찾아 헤매는 청소년 주인공들의 힘 있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울려 퍼지고, 고통 속에서도 성장의 의미를 발견해 내는 작가의 시선과 재기 넘치는 문장이 빛을 발한다. 2010년대 한국 사회를 치열하게 통과해 온 작가의 시대 의식이 편편이 배어 있어, 가히 한 권의 정수(精髓)이다. “내가 본 진실이 내일도 모레도 반짝일 수 있을까?” 불의를 외면하지 않는 울림 있는 목소리들 소설집의 문을 여는 「내일 말할 진실」은 시의적이고 문제적인 주제를 다룬다. 주인공 세아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오랫동안 임 선생을 존경해 왔다. 임 선생은 세아가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어른이다. 그러던 어느 날 SNS에 성추행 폭로 글이 올라오고, 용의자는 임 선생으로 지목된다. 임 선생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는 그날 상담실에 함께 있었던 세아의 증언뿐이다. 곤란한 상황에 놓인 세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청소년들의 연이은 스쿨 미투가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거짓 속의 진실이란, 죄와 참회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내일 말할 진실」의 주인공 세아처럼 이 소설집에는 진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고민하는 청소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손바닥만큼의 평화」는 무기를 들 수 없다는 신념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오빠와 그런 오빠를 이해하지 못하는 ‘나’가 등장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와 본의 아니게 얽히고 나서 ‘나’는 비로소 주위를 둘러싼 폭력의 문제에 눈을 뜨고 오빠에게 편지를 쓴다. 평화의 빛을 찾아 펜을 든 ‘나’의 진실한 목소리가 감동적인 작품이다. 「그날 밤에 생긴 일」은 어느 밤길에서 한 남자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는 주인공 묘성이 등장한다. 묘성은 경찰에 그 남자를 신고하지만, 정의로운 행동은 뜻밖의 외압에 부딪친다. 묘성이 보여 주는 용기 어린 행동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진정으로 훌륭한 어른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흥미진진한 구성, 속도감 넘치는 문장 학교에서 외국까지 무대가 확장된 더욱 넓고 깊어진 이야기 『내일 말할 진실』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청소년의 주 무대인 학교뿐 아니라 그 바깥을 배경으로 하는 사건을 그림으로써 이야기의 지평을 한층 넓혔다는 점이다. 두 번째 수록작 「빛나는 흔적」은 양호가 엄마와 함께 유럽 여행을 갔다가 졸지에 인질 신세가 되는 이야기이다. 먼 타국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우연히 인질극을 겪고 놀라운 인연을 발견하게 되는 반전의 묘가 남다르며, 가족의 상실을 겪은 사람들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결말부가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한편 「경우의 사랑」은 어느 날 어딘지 행동이 이상해진 누나를 쫓던 경우가 누나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이다. 각자 지닌 말 못 할 비밀을 털어놓으며 진심을 확인하는 남매의 대화가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이른바 ‘헬조선’에서 사랑이 가능한지 질문하는 청춘의 ‘웃픈’ 연애 생존기이다. 「영재는 영재다」는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일선에 나가 일하는 수험생 영재의 이야기이다. 획일적인 교육과 ‘노오력’의 시대에 자기 주관을 뚜렷하게 지니고 꿈을 이뤄 나가는 청소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 사회를 관통한 불행을 딛고 힘들고 아픈 ‘오늘’을 꿋꿋하게 살아가기 이번 『내일 말할 진실』에서 저마다의 고통과 두려운 진실을 앞두고 씨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2010년대 한국 사회를 휩쓸고 간 풍랑 같은 사건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 이후를 살아가는 동세대 청소년들에게 ‘내일’이란, ‘진실’이란 무엇일까? 커다란 변화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나갈 이들에게 『내일 말할 진실』은 굳건히 손잡아 줄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내일 말할 진실』 속 주인공들이 주위 친구, 혹은 가족의 손을 잡고 진실 속으로 한 걸음 뛰어드는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혜안과 불의에 눈감지 않을 용기를 줄 것이다. 나는 아직도 불가해한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불행했던 어제와 불확실한 내일 사이에서 힘들고 아픈 ‘오늘’을 꿋꿋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속절없이 우는 누군가의 곁에서 같이 눈물을 흘리기로 했다. 그가 가진 아픔을 기꺼이 나눠 갖기로 했다. _「작가의 말」 중에서편의점 여자 알바를 편순이라 부른다고 알려 준 건 일을 소개해준 옆집 언니였다.


첫날밤 이야기
단비 / 박정애 지음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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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박정애 지음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이제 막 시작한 청소년을 응원하는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2권. <환절기>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괴물 선이> 등을 통해 상처받고 고통 받으면서도 세상과 싸우고 버텨내는 여성과 청소년들 이야기를 꾸준히 전해온 소설가 박정애의 청소년소설집이다. 박정애 작가는 <에덴의 서쪽>, <강빈>, <덴동어미전>, <환절기>,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등의 작품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인간에 대한 굳건한 믿음,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이 작품 속에 항상 담겨 있어서, 박정애 작가가 전하는 격려는 언제나 절실하게 다가온다. <첫날밤 이야기>에는 모두 6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도 다 제각각이지만 어떻게든 어두운 운명에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상황이나 조건이 어떻든지 간에 부단히 삶을 밀고 나아간다는 것, 사람으로 태어난 값을 하려는 그 몸과 마음의 수고가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지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정오의 희망곡 - 첫날밤 이야기 - 살 자격 - 젖과 독 - 아주 오래된 하루 - 파란 나팔꽃 - 작가의 말<<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이제 막 시작한 청소년을 응원합니다. 넘어지고 상처받더라도 끝내 일어나 달리는 청소년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 지금, 어떤 희망을 품고 살 수 있을까 누구에게든 그렇겠지만, 10대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점점 가혹해지는 듯하다.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 것 같다”는 소년의 유서 한 구절이 얼마나 우리 가슴을 아프게 했는지. 수많은 어른들이 ‘어찌 됐든 살아라’ 하고 말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희망을 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환절기》《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괴물 선이》등을 통해 상처받고 고통 받으면서도 세상과 싸우고 버텨내는 여성과 청소년들 이야기를 꾸준히 전해온 소설가 박정애가 신작 청소년소설집 《첫날밤 이야기》를 도서출판 단비에서 펴냈다. 박정애 작가는 199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 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았으며. 장편소설 《에덴의 서쪽》《강빈》《덴동어미전》, 청소년소설 《환절기》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괴물 선이》 등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인간에 대한 굳건한 믿음,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이 작품 속에 항상 담겨 있어서, 박정애 작가가 전하는 격려는 언제나 절실하게 다가온다. 신간《첫날밤 이야기》에는 모두 6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도 다 제각각이지만 어떻게든 어두운 운명에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가능성 첫 번째 작품 <정오의 희망곡>은 지방 소도시에 사는 중학생 소녀가 라디오에 보내는 사연 형식을 빌린 소설이다. 자신의 학력 콤플렉스 때문에 외동딸을 무섭게 다그치는 아버지. 그 밑에서 질식할 것처럼 살아가는 주인공 ‘홍홍’은 방송국 가요 프로그램에 자신의 사연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나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아버지로부터 심한 정신적 학대 내지 모욕을 당하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만다. 거의 날마다 사연을 보내던 홍홍의 사연이 뚝 끊기자 DJ는 물론 단골 샌드위치 가게 아주머니도 크게 근심하는데... 홍홍은 익명을 통해 위로를 받고자 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홍홍인 것을 알고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다. 실제로 자기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 그 마음을 나눌 친구를 찾는 것. 희망은 이렇게 작은 데서 피어오르게 마련이다. 두 번째 작품은 표제작인 <첫날밤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작은아기’는 열두 살에 몰락한 양반가로 시집을 가서 거의 머슴처럼 일만 하며 지내지만, 시부모가 외출한 틈을 타서 동서들과 합심해 판소리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하는 용감무쌍한 여성이다. 친정아버지에게도, 시부모에게도 할 말은 하고 마는 당돌한 성격이라 집안의 근심거리 취급을 당하지만, 변해 가는 세상에 맞춰 누구보다 선구적으로 제 살 길을 뚫은 똑똑한 여성이다. “내 집서 내 밥 얻어묵고 컸이마 그 공을 알어야제.” 하는 친정아버지 앞에서 “아부지요, 지가요, 마 십이 년 얻어묵은 밥, 이 자리서 다 토해 내겠심더.” 하며 그길로 손가락을 입속 깊숙이 집어넣고 토하기 시작하는 장면(33-34쪽)에서 주인공의 강단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소 닭 보듯 데면데면하던 신랑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이고 돌아온 날 밤, 비로소 그를 ‘남자’로 느끼며 차가운 손을 잡아 자신의 뜨거운 가슴에 얹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면도 있다. 자신의 외고조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현대의 화자(話者) 소녀는 가슴 설레어 한다. 씩씩하면서도 로맨틱한 할머니의 피가 현대의 소녀에게도 분명 이어지고 있으리라. 작가는 이 단편집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중 제일 불쌍한 사람은 <젖과 독>의 세자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조선시대에 왕의 장자로 태어난 탓에 기질에 안 맞아 죽을 지경인 세자 노릇을 그만둘 방법이 없었다. 숨이 막힐 듯한 왕가의 법도와 질서에 저항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왕세자의 모습에서 지금 청소년들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기도 하다. <아주 오래된 하루>와 <파란 나팔꽃>의 주인공들은 하루하루를 그저 ‘견뎌내는’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쉽게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무엇을 통해서라도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이들의 노력에 눈시울이 시큰해진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상황이나 조건이 어떻든지 간에 부단히 삶을 밀고 나아간다는 것, 사람으로 태어난 값을 하려는 그 몸과 마음의 수고가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지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항상 ‘여성’과 ‘생명’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박정애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집 《첫날밤 이야기》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조그만 희망, 아름다운 가능성이다.


풍산자 라이트 고등 수학 2 (2021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18.11.10
9,000원 ⟶ 8,100(10% off)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이다.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기본 개념의 문제 적용력과 실전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01. 함수의 수렴과 발산 02. 극한값의 계산 실력 확인 문제 2. 함수의 연속 03. 함수의 연속 04. 연속함수의 성질 실력 확인 문제 Ⅱ. 미분 1. 미분계수와 도함수 05. 평균변화율과 미분계수 06. 미분가능성과 연속성 07. 도함수 실력 확인 문제 2. 도함수의 활용 08. 접선의 방정식과 평균값 정리 09. 함수의 극대와 극소 10. 함수의 그래프와 최대·최소 실력 확인 문제 11. 방정식과 부등식에의 활용 12. 속도와 가속도 실력 확인 문제 Ⅲ. 적분 1. 부정적분 13. 부정적분 실력 확인 문제 2. 정적분 14. 정적분 15. 여러 가지 정적분의 계산 실력 확인 문제 3. 정적분의 활용 16. 넓이 17. 속도와 거리 실력 확인 문제2주 완성 단기 개념서 - 쉽고 가벼운 단기 개념 완성서 - 필수 개념과 확인 문제로 개념을 단기 완성 필수 개념과 연계 문제로 개념 적용력 UP! - 학습에 꼭 필요한 필수 개념을 선별 -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를 소개하고, 문제 풀이에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TIP제공 내신과 수능 빈출 문제로 문제 적용력 UP! - ‘잘 나오는 내신 유형’, ‘잘 틀리는 내신 유형’을 표시하여 내신을 대비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 - ‘잘 나오는 수능 유형’, ‘잘 틀리는 수능 유형’을 표시하여 학력평가,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를 연습 1. 개념 연계 문제를 통한 문제 적용력 향상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서 2. 1석 3조의 단기특강 교재 필수 개념과 연계한 문제로 내신 대비 필수 개념이 적용된 학력평가, 평가원, 수능 빈출 문제 연습 필수 개념 학습을 통한 문제 기본서 적응 완료 3. 이해하기 쉬운 해설 풀이를 단계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과정을 사고할 수 있도록 제시 ‘다른 풀이’, ‘참고’를 제시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에 접근


내 이름은 버터
바다출판사 / 에린 제이드 랭 지음, 남길영 옮김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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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청소년 문학에린 제이드 랭 지음, 남길영 옮김
2013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우수청소년도서.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에린 제이드 랭의 처녀작으로 십대 또래집단의 내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비만, 왕따, 자살 같은 주제를 섬세하면서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버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단순히 악의적인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각자의 문제들도 함께 잘 아우르고 있다. 주인공 버터의 겉모습은 190킬로그램을 육박하는 거구 비만아이지만, 그 내면의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되돌려 준다. 외모를 숨길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버터도 여자 친구가 있다. 그를 멋쟁이라고 불러주는 안나. 친구들과 쇼핑을 하는 것보다 그와 채팅하는 것이 더 좋고, 그녀만을 위해 직접 작곡한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그를 실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버터는 사이버 공간에서처럼 멋진 모습으로 안나 앞에 나타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10킬로그램을 감량하기도 힘든데….2013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우수청소년도서 [초대장] 너희들은 내가 엄청나게 먹어댄다고 생각하지? 지금까지 너희들이 본 건 아무것도 아니야. 12월 31일. 너희들에게 나의 마지막 만찬을 웹으로 생중계를 할 거다. 감당할 자신 있다면 사이트(www.butterslastmeal.com)에 들어와서 봐라. 먹다 죽어가는 내 모습을…… - 버터-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사이트에 와서 봐라. 먹다 죽어가는 내 모습을……” 왕따 비만 소년 버터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십대 또래집단의 내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에린 제이드 랭은 낮에는 직장에서 사실 위주의 기사를 쓰고, 밤에는 상상력으로 소설을 쓴다. 현직 저널리스트인 만큼 요즘 시대의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 그녀는 평소 아동 비만, 사이버 폭력, 십대 자살 문제 등에 관한 기사를 자주 접해 왔으며, 그런 세태에 문제의식을 느껴 첫 소설 <내 이름은 버터>를 집필하게 되었다. 2012년 출간된 처녀작 <내 이름은 버터>는 영국, 독일, 헝가리 등에서도 출간되어 호평을 받았고, 2013년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십대를 위한 소설이 아니라 십대에 대한 소설을 쓴다. 십대가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십대보다 소설적 관심을 끄는 대상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비만, 왕따, 자살 같은 주제를 섬세하면서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 주인공인 버터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단순히 악의적인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각자의 문제들도 함께 잘 아우르고 있다. 십대 또래집단의 내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그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왕따 비만 소년 버터의 목숨을 건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내 이름은 버터>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소설이다. 버터의 겉모습은 190킬로그램을 육박하는 거구 비만아이지만, 그 내면의 목소리는 사랑스럽다.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되돌려 준다. 외모를 숨길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버터도 여자 친구가 있다. 그를 멋쟁이라고 불러주는 안나. 친구들과 쇼핑을 하는 것보다 그와 채팅하는 것이 더 좋고, 그녀만을 위해 직접 작곡한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그를 실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버터는 사이버 공간에서처럼 멋진 모습으로 안나 앞에 나타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10킬로그램을 감량하기도 힘들다. 현실의 버터는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만큼 친구들에게 무시 받는 왕따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한 설문조사 “가장 ~할 것 같은 사람?”에서 “가장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은 사람” 1위에 뽑히고, 그 밑에 버터 한 덩어리를 먹는 모습을 봤다는 댓글도 함께 달려 있다. 버터는 약간의 충격을 받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자신이 먹다 죽어가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는 글을 게시한다.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사이트에 와서 봐라. 먹다 죽어가는 내 모습을……” 목숨을 건 마지막 만찬에 친구들을 초대한 버터. 친구들은 그의 치명적인 계획을 조롱하면서도 병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인다. 왕따였던 자신을 향한 친구들의 관심과 지지가 좋기만 한 버터. 처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고, 인기를 얻었다고 느낀다. 하지만 다시 왕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마지막 만찬을 성공해야 한다. 친구들과 어울릴수록 점점 살고 싶어지는데, 친구들은 그런 버터를 외면한다. 마지막 만찬 전까지만 유지되는 인기가 안타깝다. 자신의 죽음을 지지하는 친구들의 병적인 관심을 인기라고 생각하고, 삶의 끝자락을 향해 나아가는 버터의 모습은 오늘날 많은 십대들의 느낌을 반영하고 있다. 결말이 무척 궁금한 소설이다. 재치가 넘치고 따뜻한 감동이 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책 작가 에린 제이드 랭은 이 책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왕따, 자살 같은 주제를 심각하지 않고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버터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악인의 모습으로 그리기 보다는 그들 자신의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리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안나와의 러브 스토리와 자살을 부추기는 친구들과의 화해하는 과정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언론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3년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도서로 선정되며 왕따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재치가 넘치면서도 따뜻한 감동이 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버터의 예리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화술은 독자들을 웃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을 저리게도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유머가 있는 책을 찾는다면, 감동이 있는 책을 찾는다면, 또 우리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을 찾는다면 바로 이 책을 권한다.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설명할 길이 없다. 독자 서평 ★★★★★ 버터는 비만 문제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자아정체성 형성과 타인과의 관계에 미치는 역할 등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기는 작품이다. ? Jen Ryland/YA Romantics ★★★★★ 이 책은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상징적 의미를 주는 작품이다. 우리가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이야기다. 2012년 내가 읽은 작품 중에서 가장 훌륭했다. ? Birth of a New Witch ★★★★★ 이 작품은 수준작이다. 작가는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버터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를 불쌍히 여기기는 쉽지만 그를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정말 판타스틱하다. 이 소설은 감동적이고 생각을 하게 만들며 희망적이다. 내가 모든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Review by Bookish Sarah ★★★★★ 버터라는 캐릭터는 최근 읽은 소설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개연성이 높은 인물이었다. 소설은 매우 정교하게 꾸며져 있으며 왕따 10대 자살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버터가 생을 마감하려한 것에 대해 많은 십대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적이면서도 아주 감정적인 그의 선택을. 그의 학교친구들과 그를 괴롭히던 아이들은 결코 악하지 않다. 나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아주 맘에 들었다. 복잡하면서도 진지하게 문제를 파고들었다. ? The Scarlett Letter ★★★★★ 지적이고, 말랑말랑하고, 술술 잘 읽히는 책. 버터의 예리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글은 나를 소리내 웃게 만들었고 내 가슴을 찢어놓기도 했다. 작가 에린 제이드 랭은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 Courtney Summers, <Some Girls Are><This is Not a Test>의 작가 ★★★★★ 그냥 좋다.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설명할 길이 없다. ? My Heart Hearts Books ★★★★★ 버터란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듯 여겨졌다. 이야기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YA Highway ★★★★★ 버터는 재밌는 소설이다. 약간 음울한 것은 컨셉과 진짜 같은 캐릭터 때문인 것 같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과거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 The Young Folks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게 잔인하게 대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적어도 더 이상은 그럴 수가 없었을 것이다. 확실한 비만이 되면 사람들은 왠지 불편해하며 놀림의 대상으로 삼기를 꺼리는데 때로 어설프게 뚱뚱해서 놀림감이 되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나는 1학년 때 그런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 중 몇몇과 함께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그들은 과체중이거나 여드름이 많이 났다거나 혹은 옷을 잘 못 입는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는 아이들이었다. 우리는 대부분 조용히 말없이 식사를 했다. 우리가 모두 피해자라고 해서 모두 통하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안나와의 대화로 다시 돌아가려고 막 그 사이트에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그 항목 바로 옆에 다른 질문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심장마비에 걸릴 것 같은 사람은? 맙소사. 거기에는 점심 식탁에 홀로 앉아 음식을 흡입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찍힌 작은 사진까지 올라와 있었다. 어떤 멍청한 녀석이 핸드폰으로 그 사진을 찍은 모양이다. 나는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를 썼다. 내가 먹는 모습을 다른 애들이 쳐다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나를 그렇게 지켜보는 줄은 몰랐다. 한심하다. 나도 내가 뭐에 홀렸는지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이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싶은 너무도 강력한 충동이 일었다. 어쩌면 나는 며칠만이라도 그 관심을 더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죽고 싶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혼자서 죽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데이터과학자
토크쇼 / 김휘영 (지은이)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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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김휘영 (지은이)
병원에는 의사나 간호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료데이터과학자이다. 이 책은 아픈 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연구하고 분석하며 기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의료데이터과학자의 세계를 소개한다.의료데이터과학자 김휘영의 프러포즈 첫인사 의료 혁신의 중심, 의료데이터과학자 이해하기 의료 데이터가 뭐예요 인공지능이 뭐예요 빅데이터가 뭐예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이루어낸 의료 혁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왓슨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의료데이터과학자란 의료데이터과학자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언제부터 이 직업이 생겼는지 궁금해요 우리나라의 의료데이터과학자는 몇 명인가요 해외에도 의료데이터과학자라는 직업이 있나요 수요는 많은가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인가요 의료데이터과학자의 세계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의료데이터과학자는 주로 어떤 곳에서 일하나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나요 매력은 무엇인가요 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기억에 남는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일을 하다 보면 어려움이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겠죠. 그럴 땐 어떻게 하세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의료데이터과학자를 꿈꿨을 때와 되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어떤 마음의 자세로 일하세요 의료데이터과학자가 되는 방법 의료데이터과학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교과 과정이나 수업 방식이 궁금해요 학창 시절에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필요한 자격이 있나요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적합한가요 유학이 필요한가요 의료데이터과학자가 되면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근무 여건은 어떤가요 노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정년이 있나요 직업병이 있나요 처음 의료데이터과학자가 되었을 때 가장 걱정됐던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가요 현재 삶에 만족하세요 나도 의료데이터과학자 의료데이터과학자 업무 엿보기 Think about 의료데이터과학자 김휘영 스토리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서른아홉 번째 시리즈! 『병원에서는 일하는 의료데이터과학자』 ‘왜 과학자가 병원에서 일하지?’라고 의문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환자를 직접 대면하진 않지만, 그들을 위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의료데이터과학자는 병원에서 우리들의 건강과 관련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과학자예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기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직업, 의료데이터과학자를 청소년들에게 프러포즈합니다. 병원에는 의사나 간호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료데이터과학자죠. 아픈 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연구하고 분석하며 기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의료데이터과학자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저희들이 연구한 것들이 실제로 환자들의 건강과 의료계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과학자로 일하는 경우 사람들의 건강 문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일은 많지 않거든요. 컴퓨터 공학자로서 모니터를 벗어나 실생활에 중요하게 쓰이는 기술을 다룬다는 것이 저에겐 굉장한 매력으로 느껴져요.” 의료데이터과학자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 일이 융합학문의 꽃이라는 점이에요. 의료데이터과학은 과학과 수학, 공학, 의학 등이 모두 녹아있는 융합학문이거든요. 그렇기에 의료데이터과학자로 일하려면 CT나 영상, 초음파에 대한 하드웨어와 물리의 이해도 필요하며,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 수학과 의학, 관련 제도에 대한 지식도 갖추어야 해요. 하나의 학문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저는 얇고 넓게 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일은 그런 제 성향과 잘 맞아요. 저처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일이 적성에 맞을 것 같네요.” 의료데이터과학자는 주로 어떤 곳에서 일하나요? “지금은 주로 대형병원과 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의료 인공지능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인지한 대학에서 관련 학과나 연구소를 신설하고 있기 때문에 학문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도 좀 있고요. 정부가 비대면 진료나 모바일 헬스케어,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일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넓어질 거라 생각해요.” 일을 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실 가장 원론적인 고민은 제가 연구한 것이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까 하는 것이에요. 수많은 데이터를 들여다보며 분석한 것들이 논문 몇 편 쓰고 연구 실적 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이 사용하는 기술로 연결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죠.”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인공지능을 공부하거나 의공학을 배우는 것이 유리하겠죠. 의공학은 의학과 공학, 자연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의료 영상과 의료기기, 진단 및 치료기기, 첨단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선도하는 학문이에요. 코딩이나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컴퓨터 사이언스, 전산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요.” 학창 시절에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융합 학문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에 미리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해요. 어떤 문제가 눈앞에 놓여있을 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코딩뿐 아니라 과학적 사고능력이나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기본적인 학과 공부로 기초 실력을 탄탄히 하는 것과 더불어 과제 해결 위주의 경진대회 등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겠고요. 요즘은 인공지능 경진대회가 많더라고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인공지능 분야는 그 어떤 분야보다도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그 속도에 맞춰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여러 직종의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만큼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하고요. 사람들과의 원활한 관계 말고도 일 자체에 소통이 필요하기도 해요. 수많은 영상을 보다 보면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요. 그럴 때 혼자 끙끙거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묻고 논의할 수 있는 활발한 소통 능력이 필요하죠.”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적합한가요? “이 일을 잘 해내려면 지구력이 있어야 하죠. 간단한 일인 경우 데이터를 넣고 평균 등의 계산을 하면 끝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해요. 보통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후에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데, 개발에 드는 시간이 80퍼센트, 논의에 쓰는 시간이 20퍼센트 정도예요. 그 80퍼센트의 시간 내내 굉장히 많은 양의 데이터와 씨름해야 하니 처음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금방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 지칠 수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인내와 노력으로 끈기 있게 나아가는 지구력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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