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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안나 지음, 김선희 옮김 / 2011.10.25
9,500원 ⟶ 8,550(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안나 지음, 김선희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4권. 첫 소설 <천국에서 한 걸음>으로 영미권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한국계 작가 ‘안나’의 세 번째 작품이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고민하는 외모 콤플렉스를 열여섯 살 소녀 조이스가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미(美)란 무엇인지 곱씹어보게 해준다. 외모 가꾸는 데 별 관심이 없었던 열여섯 살 소녀, 조이스 박. 그러나 같은 한국계 동급생 존 포드 강(JFK)을 알게 되면서 조이스의 인생이 확 바뀐다. 학교 제일의 킹카인 존의 눈에 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마침 복권에 당첨된 고모가 조이스에게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이제 조이스도 얼굴 보수를 할 때가 됐다는 거다. 성형중독자인 고모는 쌍꺼풀 수술이 한국인의 눈을 더 예쁘게, 백인처럼 만들어준다면서 비용을 대줄 테니 한번 해보라고 꼬드긴다. 하지만 조이스는 자기가 그걸 정말로 원하는지 의문스럽다. 정말 쌍꺼풀 수술을 하면 헬렌 언니처럼 예뻐질까? 존에게도 매력적인 여자로 보일까? 쌍꺼풀 수술의 유혹 앞에서 조이스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1장 여드름 2장 학년앨범 3장 어메이징한 눈동자 4장 아리랑식당 5장 인조인간 고모 6장 내 꿈은 뭐지? 7장 고모의 선물 쇼 8장 화장에 눈뜨다 9장 선물의 부작용 10장 손님맞이 전쟁 11장 슬픈 맞선 12장 성형미인 리사 13장 마이클 고모의 비밀 14장 우정과 사랑 사이 15장 연적이 나타나다 16장 헬렌의 고백 17장 샘의 콤플렉스 18장 리사의 야비한 폭로 19장 수술실에서“진정한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일까?” 美에 미친 성형천국 코리아의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마이클 프린츠 상 수상작가의 문제적 메시지 열여섯 살 소녀 조이스가 청소년기에 누구나 느끼고 고민하는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미(美)란 무엇인지 곱씹어보게 해주는 성장소설. 첫 소설 『천국에서 한 걸음』으로 영미권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인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한국계 작가 ‘안나’의 세 번째 작품이다. 외모 가꾸는 데 별 관심이 없었던 열여섯 살 소녀, 조이스 박. 그러나 같은 한국계 동급생 존 포드 강(JFK)을 알게 되면서 조이스의 인생이 확 바뀐다. 학교 제일의 킹카인 존의 눈에 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마침 복권에 당첨된 고모가 조이스에게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이제 조이스도 얼굴 보수를 할 때가 됐다는 거다. 그렇잖아도 조이스는 예쁜 데다 공부도 잘하는 헬렌 언니에게 열등감을 느껴오던 터였다. 성형중독자인 고모는 쌍꺼풀 수술이 한국인의 눈을 더 예쁘게, 백인처럼 만들어준다면서 비용을 대줄 테니 한번 해보라고 꼬드긴다. 하지만 조이스는 자기가 그걸 정말로 원하는지 의문스럽다. 정말 쌍꺼풀 수술을 하면 헬렌 언니처럼 예뻐질까? 백인처럼 보일까? 존에게도 매력적인 여자로 보일까? 쌍꺼풀 수술의 유혹 앞에서 조이스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줄거리만 보면 성형수술을 부정적으로 보는 전통적 가치관을 피력한 소설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소설의 관전 포인트는 (당연히!) 다른 데 있다. 외국 언론들이 앞다퉈 대서특필할 만큼 성형 열풍이 대단한 한국 사회에서, 눈꺼풀에 고작 주름 몇 개 잡아주는 쌍꺼풀 수술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쌍꺼풀 수술이 여름/겨울방학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남들보다 더 예뻐지고 싶은, 동경하는 연예인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의 욕망을 뭐라 나무랄 수 있을까? 나아가, 아름다운 외모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 사회 현실에서 달리 뭘 선택할 수 있단 말인가? 작가는 쌍꺼풀(성형) 수술에 대한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청소년기에 더욱 중요하고도 절실한 문제로 나아간다. 바로 자기정체성의 문제다. 외모 콤플렉스는 청소년기에 내가 남과 다름을 인식하면서 새로운 자아, 즉 고유의 자기정체성을 만들어나가게 해주는 주요한 계기 중 하나다. 소설 속 주인공 조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쌍꺼풀의 유혹 앞에서 고민하고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조이스는 지금의 자기 모습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외면과 내면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서서히 배워나간다. 수술대 앞에서 그녀가 내리는 마지막 결정은 그러한 성장통 끝에 얻어낸 깨달음의 자연스러운 소산이리라. 외모 콤플렉스는 물론 자매간의 경쟁의식, 첫사랑, 우정, 가족 문제 등 청소년기의 중요한 이슈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이 소설의 최대 강점은 TV 청소년 드라마를 보는 듯 경쾌하게, 맛깔나게 읽힌다는 것이다. 재미교포 사회가 성형수술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보수적이라는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되는 건 또 하나의 재밋거리다.조이스는 존의 눈동자 색깔을 떠올렸다. 귀여우면서도 매력적인 초록색과 갈색. 그 느낌이 조이스의 몸으로 서서히 퍼지면서, 조이스의 얼굴을 가로질러 야릇한 미소가 번졌다. 내가 해냈다. 진짜로 해냈어! 너무 좋아 하늘을 향해 만세 부르고 공원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싶었다. 존 포드 강이 조이스의 학년앨범에 사인을 했다! 조이스는 중앙로 한가운데서 소리치고 싶었다. 존 포드 강이 내 학년앨범에 사인했다! 조이스는 손바닥으로 입을 틀어막고 터져 나오는 비명을 꾹 참았다. 조심스럽게 학년앨범을 펼쳤다. 페이지를 넘겨 마침내 존의 글씨를 찾아냈다. 안녕, 린. 화학시간에 널 알게 돼 즐거웠어. 방학하는 날 널 죽일 뻔해서 미안해. 끝내주는 여름 보내. - JFK 조이스는 눈을 감았다. 살갗 땀구멍마다 수치스러움과 당황스러움으로 따끔거렸다. 조이스는 창피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린. 존은 내가 린이라고 생각했다. 린. 조이스는 다시 확인하려고 들여다보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안녕, 린.’ 그 이름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린, 린 송. 린 송. 학교에서 제일 못생긴 여자애. 헬렌은 허겁지겁 뛰어들어와 끔찍한 색깔의 앞치마를 대충 걸쳤는데도, 신기하게도 아시아계 화장품 광고에서 막 나온 것처럼 보였다. 피부에는 잡티 하나 없고 뺨은 자연스럽게 발그레했다. 연갈색의 큰 눈동자와 흑갈색 머리칼은 갸름한 달걀형 얼굴을 돋보이게 했다. 이따금 헬렌이 뭔가에 집중할 때, 조이스는 헬렌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세상이 왜 이렇게 불공평한지 저주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헬렌과 조이스는 분명 닮았지만, 헬렌이 모든 면에서 단연 나았다. 조이스가 표준이라면 헬렌은 디럭스 판이다.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헬렌의 이목구비는 오목조목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눈은 더 크고, 장미꽃잎 같은 입술은 더 도톰하고, 피부도 더 맑다. 두 사람의 몸매 역시 비슷하게 말랐지만, 헬렌은 더 큰 가슴과 긴 다리, 날씬한 종아리를 물려받았다. 게다가 머리까지 똑똑하니, 조이스로서는 절망적일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아시아계 여자애들처럼, 조이스도 쌍꺼풀 수술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모 말고는 실제로 그 수술을 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몇 년 전 조이스가 식구들과 함께 한국에 갔을 때, 사촌이 조이스에게 잡지책을 보여주며 말했었다. 생일선물이나 졸업선물로 다른 한국 애들처럼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 좀 신기하긴 했지만, 그때도 조이스는 그저 일부 한국사람들의 지나친 유행이라 여겼었다. (중략)조이스는 돌아서 거울을 찾았다. 전에는 자기 눈이 절대 가늘어 보이지 않았지만, 모델들의 얼굴에 둘러싸여 있자니 ‘쭉 찢어진 눈’(slant-eyes. 동양인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속어:옮긴이)이라는 수치스러운 말이 갑작스레 머릿속에서 톡 튀어 올랐다. 조이스는 손끝으로 눈꺼풀을 바깥쪽으로 들어올려보았다. 눈이 이렇게 작고 가는 걸 왜 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존이 나를 린으로 착각한 것도 당연하지. 조이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썹을 최대한 치켜 올린 뒤 지나를 불렀다. “나 어때?” 클렌징 제품을 들여다보던 지나가 시선을 돌렸다. “상처 입은 샌님 같아. 수술하면 그렇게 안 보일 거야.” 조이스는 얼굴을 찡그리고는 눈썹의 힘을 뺐다. “야, 수술이 장난인 줄 알아? 기억나, 지난달에 지방 흡입수술하고 나서 쓰러진 여자?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거라구.” 지나가 조이스를 흘겨보았다. “나도 모르겠어, 내가 그 수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하지만 고모 말을 듣지 않으면 엄마가 날 가만 안 둘 거야. 그런데 말이야, 아시아계 여자들이 쌍꺼풀 수술을 엄청나게 많이 한다는데, 어떻게 그 수술 받은 사람을 우리가 전혀 모를 수가 있냐? 아마 수술 받은 걸 아무한테도 말 안 했을 거야. 사람들이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저게 진짜일까 가짜일까 생각하는 거, 난 싫어. 손가락질하면서 뒤에서 흉보면 어떡해? 게다가 수술하고 나면 아플 거야. 알잖아, 내가 아픈 걸 얼마나 못 참는지. 종이에 살짝 베여도 반창고 붙이잖아. 한동안 앞을 못 보면 어떡해? 어떻게 돌아다녀? 또…….” 지나가 갑자기 손을 뻗치더니 조이스의 어깨를 꽉 움켜잡고 마구 흔들었다. “조이스, 작작 좀 해라. 뭐가 불만이야? 젠장. 세상 여자들은 전부 다 네 입장이 되고 싶어 환장할 거다. 너희 고모가 수술비 내는 거잖아. 그냥 해!”


춘향전
현암사 / 김선아 지음, 현태준 그림 / 2000.11.30
8,500원 ⟶ 7,650(10% off)

현암사청소년 문학김선아 지음, 현태준 그림
현암사는 고전 읽기가 즐겁지 않았던 이유가 표현의 문제에 있다고 보고, 한문으로 된 문장은 우리말로 풀어쓰고, 필요에 따라 해설을 삽입하여 주석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를 펴냈다. 은 조선 말기의 판소리계 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판소리계 소설이란 판소리에서 시작되어 씌어진 소설을 말한다. 판소리는 18세기 초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판소리 안에는 민요. 시조. 가사. 잡가 등 다양한 민속 문학과 한시. 고사 등 양반의 상층 문학이 두루 수용되어 서민적인 소박함과 솔직함, 양반적인 우아함이 어우러져 있다. 은 기본적으로 열녀 설화, 암행어사 설화, 신원(伸寃) 설화, 염정(艶情) 설화 등 각각의 줄거리와 주제를 지닌 몇몇 근원 설화가 모여 작품에 녹아들어 한 편의 소설로 형상화된 것이다. 그런만큼 은 어느 한 작가의 독창적인 창작품이 아니라 작자와 독자의 폭넓은 공감으로 탄생한, 집단 의식이 반영된 결과물인 셈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의 바탕본은 목판본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 이다. 이 84장본은 풍부한 가요의 삽입과, 그로 인하여 서사 구조와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어 판소리계 소설로서의 특징이 극대화됨으로써 목판본 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지은이는 판본에서 생긴 오류를 수정했고, 어려운 한자말이나 고사성어는 쉬운 우리말로 바꾸거나 풀어써서 이해를 돕는다. 또 이미 생명력을 잃어 의미전달이 곤란하나 아름다운 우리말은 현대 용어로 바꿔쓰고 괄호로 처리했다.1. 선녀가 속세로 귀양살이 오다 2. 이몽룡이 봄을 즐기다 3. 춘향이 그네 뛰다 4. 이 도령이 춘향을 부르다 5. 춘향이 이 도령의 초청에 응하다 6. 이 도령, 춘향이만 생각하다 7. 사또가 아들의 학구열을 자랑하다 8. 이 도령, 춘향 집을 찾아가다 9. 이 도령이 청혼하다 10. 개구멍 서방 이 도령이 춘향가 백년가약을 맺다 11. 사랑가를 부르며 첫날밤을 보내다 12. 신혼 초를 사랑놀음으로 지내다 13. 이별의 날이 오다 14. 춘향 모녀의 비탄 속에 이 도령이 떠나다 15. 신관 사또 부임하다 16. 사또 부임 삼일 만에 기생을 점검하다 17. 변 사또, 수청을 명하다 18. 춘향이 수청을 거절하다 19. 춘향이 형장 맞다 20. 춘향이 꿈에 황룡묘에 다녀오다 21. 춘향이 흉몽 꾸고 봉사 찾아 점치다 22. 이 도령, 장원 급제하다 23. 어사또, 춘행 편지 받다 24. 어사또, 거지꼴로 춘향 집을 찾아가다 25. 암행어사 출두하다 26. 춘향이, 어사또 낭군 만나 행복하세 살다


스타걸
북뱅크 / 제리 스피넬리 (지은이), 양원경 (옮긴이) / 2022.05.10
14,500원 ⟶ 13,050(10% off)

북뱅크청소년 문학제리 스피넬리 (지은이), 양원경 (옮긴이)
남들과 같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칭송하는 가운데 마법과도 같은 첫사랑의 떨림을 순수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낸 뉴베리상 수상 작가의 성장 소설.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주인공들은 우리 고등학교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주인공 리오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청소년들 사이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덧없고 무정한 인기의 속성과 집단 따돌림 문제까지 적확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다. 소설의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의 남자친구인 리오 벌록은 그애 ‘스타걸’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차 있던 ‘회색빛 세상’은 이제 ‘많은 볼 것’들로 가득한 경이로운 세상이 되고, 이전까지 눈에 띄지 않던 작고 평범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운다.제리 스피넬리, 『스타걸』 그리고 영화화…… 포큐파인 넥타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27장 28장 29장 30장 31장 32장 33장 별 이상의 그 무엇 옮기고 나서 추천의 말 독자 서평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페어런츠 초이스 금상 수상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좋은 책 미국 도서관협회 선정 10대 청소년 도서 뱅크 스트리트 교육대학 선정 올해의 좋은 책 북 센스 선정 올해의 좋은 책 ABC가 선정한 아동/청소년 도서 판매원 추천 도서 뉴욕 공공도서관협회 선정 10대를 위한 책 가든 스테이트 청소년 도서상 수상 애리조나 청소년 도서상 수상 제리 스피넬리, 『스타걸』 그리고 영화화…… 북뱅크 출판사가 뉴베리상 수상 작가 제리 스피넬리의 아름다운 성장 소설 『스타걸』을 발견하여 펴낸 것은 2002년이었습니다. 당시 제리 스피넬리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였던 만큼 『스타걸』은 미국에서의 인기와 달리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미국과 일본에서 영어덜트(YA) 장르 문학 붐이 불고 있던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 YA 장르 문학이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이어서 『스타걸』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5년 동안 조용히 독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는 하였으나, 5년 후 계약 연장을 하여 개정판을 낸 이후로 마니아층 이상으로 독자가 확대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절판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 후 10년이 흐르는 사이 『스타걸』은 완전히 잊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이 아쉬워하며 재출간 요청을 하였습니다. 또, 2020년에 미국에서 이미 영화화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고민 끝에 다시 한번 출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 판권이 살아있었습니다. 마침 스타걸 영화를 제작한 디즈니 플러스 한국 진출과 맞물려 더욱 뜻깊은 출간이 되었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을 수도 있게 된 것이지요. 20년 후 번역을 여러 번 손보아 재출간하게 된 『스타걸』이 더 많은 독자의 가슴에 영원한 ‘별’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 2022년 3월 도서출판 북뱅크 편집부 [해제]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의 가슴도 촉촉이 적셔 줄 아름다운 소설 남들과 같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칭송하는 가운데 마법과도 같은 첫사랑의 떨림을 순수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낸 뉴베리상 수상 작가의 성장 소설.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주인공들은 우리 고등학교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주인공 리오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청소년들 사이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덧없고 무정한 인기의 속성과 집단 따돌림 문제까지 적확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다. 소설의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의 남자친구인 리오 벌록은 그애 ‘스타걸’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차 있던 ‘회색빛 세상’은 이제 ‘많은 볼 것’들로 가득한 경이로운 세상이 되고, 이전까지 눈에 띄지 않던 작고 평범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운다.엄밀히 말해서 마이카 고등학교는 괴짜들의 온상은 아니었다. 물론 별종들이 눈에 띄긴 했지만 꽤나 좁은 범주 안에서 우린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방식으로 말하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음악을 들었다. 바보든 공붓벌레 모범생이든 마이카 고등학교 학생만의 공통점이 있었다. 어쩌다 스스로 튀게 되면 우린 고무줄처럼 재빨리 제자리로 튕겨 돌아가는 것이었다.케빈이 옳았다. 우리 사이에서 스타걸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 아니 적어도 변함없이 그대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 생각할 수 없었다. 힐러리 킴블의 말도 분명 반은 맞았는데, 스스로를 스타걸이라고 부르는 이 아이가 학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학교 측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그애는 진짜 학생은 아니었다.진짜일 수가 없었다. 알 수 없는 아이였다. 그애는 오늘이었다. 그애는 내일이었다. 선인장꽃에서 피어나는 어렴풋한 향기였다가 난쟁이올빼미의 스쳐 지나가는 그림자이기도 했다. 그애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마음속으로 우리는 그애를 나비처럼 핀으로 코르크판에 고정해 보려 했지만, 어느새 핀은 빠져나가고 그애는 날아가 버리는 것이었다. 아치가 이제 막 희귀한 새 울음소리라도 들은 것처럼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파이프를 피워 문 그의 입가에 쓴웃음이 머물렀다. 달콤한 냄새가 흔들의자 주변을 가득 채웠다. 그가 케빈을 보며 말했다.“별종이기는커녕 그 아인 우리 중 한 명일 뿐이야. 그건 확실해. 그 아인 우리 자신보다도 더 우리라고 할 수 있어. 내 생각에는 그 아이가 진정한 우리의 모습이지. 아니면 우리의 옛 모습이랄까.”가끔씩 아치는 그렇게 수수께끼처럼 말할 때가 있었다. 그가 하는 말을 늘 알아듣는 건 아니었지만 우리들의 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우린 그저 더 듣고만 싶을 뿐이었다.


단권화 통합과학 지구과학편 (2020년)
디딤돌 / 강인모 (지은이) / 2018.10.30
9,500원 ⟶ 8,550(10% off)

디딤돌학습참고서강인모 (지은이)
통합과학의 내용 요소를 영역별로 뽑아 물리학편, 화학편, 생명과학편, 지구과학편의 4권으로 영역별 단권화하였다. 5종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였고 3단계 문제 시스템(개념 확인 문제→기본 다지기→실력 굳히기)으로 내신부터 수능 기본까지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단권화하였다. 통합과학 전체 내용 중 에 해당하는 내용 요소를 뽑아 주제별로 구성하였습니다. Ⅰ. 물질과 규칙성 1.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우주 초기의 원소 02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2. 자연의 구성 물질 03 지각과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 Ⅱ. 시스템과 상호 작용 2. 지구 시스템 04 지구 시스템의 구성과 상호 작용 05 에너지 흐름과 물질의 순환 06 지권의 변화 Ⅲ. 변화와 다양성 2. 생물 다양성과 유지 07 지질 시대의 환경과 물질 Ⅳ. 환경과 에너지 1. 생태계와 환경 08 지구 환경 변화와 인간 생활통합과학 교과서 핵심개념 + 학교&학력평가 기출문제 총정리 ● 통합과학의 내용 요소를 영역별로 뽑아 물리학편, 화학편, 생명과학편, 지구과학편의 4권으로 영역별 단권화하였습니다. ● 5종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여 단권화하였습니다. ● 3단계 문제 시스템(개념 확인 문제→기본 다지기→실력 굳히기)으로 내신부터 수능 기본까지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단권화하였습니다. 1 주제별 개념학습 학습 포인트 소주제별로 알아야 할 학습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개념 정리 5종 교과서의 기본 개념들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탐구&자료 중요한 탐구 및 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분석, 제시하였습니다. 개념 확인 문제 바로바로 개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소주제별 개념확인문제를 배치하였습니다. 2 학교 빈출 문제로 기본 다지기 학교 시험 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0순위 빈출 문제들과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들을 소주제별로 구분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서술형 문제 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학교 시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학력평가 기출&고난도 문제로 실력 굳히기 최근 출제된 학력평가 기출문제와 고난도 문제로 개념을 확장하고, 실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수능 기출 주제와 관련된 수능기출문제 중, 쉬운 수준의 문제를 수록하여 수능의 기본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정답과 해설 정답찾기, 오답피하기, 자료분석하기 코너를 통해 문제에 대하여 자세하고 명쾌하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올리드 중학 사회 1-1 (2015년)
미래엔(대한교과서) / 조영매 외 글 / 2014.10.06
14,000원 ⟶ 12,600(10% off)

미래엔(대한교과서)청소년 학습조영매 외 글
개념학습편, 실전문제편으로 구성. 교과서의 내용을 주제별로 짧게 나누어 쉽게 정리해 두었다. 학습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문제를 제시하였다. 주제별로 학습한 내용을 중단원별로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였다. 대단원별로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대단원별로 시험에 나올 만한 적중 문제를 엄선하여 제시하였다. 시험 직전 중요한 개념만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핵심 요약정리 및 자료 문제를 제시하였다. 중단원별·주제별 적중률 높은 실전문제를 풍부하게 제시하였다. I. 내가 사는 세계 1. 위치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 주제 01 위치의 의미와 표현 주제 02 공간 규모에 따른 위치 표현 2. 경위도에 따른 인간 생활의 차이 주제 03 위도와 인간 생활 주제 04 경도와 인간 생활 특별활동 세계의 시간대와 시차 계산 3. 지리 정보 기술과 활용 주제 05 지리 정보 기술과 활용 II. 인간 거주에 유리한 지역 1. 인간 거주와 자연환경 주제 01 인간 거주와 자연환경 특별활동 세계의 다양한 기후 지역 2. 인구가 밀집한 지역 주제 02 인구가 밀집한 지역 3. 인간 거주 환경의 변화 주제 03 인간 거주 환경의 변화 III. 극한 지역에서의 생활 1. 열대 우림 지역의 생활 양식 주제 01 열대 우림 지역의 생활 양식 2. 건조 지역의 생활 양식 주제 02 건조 지역의 생활 양식 3. 툰드라 지역의 생활 양식 주제 03 툰드라 지역의 생활 양식 특별활동 극한 지역의 기후와 생활 양식 IV.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1. 기후 조건을 활용한 관광지 주제 01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의 관광지 주제 02 추운 지역과 건조한 지역의 관광지 2. 지형을 활용한 관광지 주제 03 지형의 형성과 산지 지형 주제 04 하천 지형과 해안 지형 주제 05 화산, 카르스트, 빙하, 건조 지형 특별활동 다양한 지형 경관 3. 우리나라의 멋진 자연 경관 주제 06 우리나라의 산지 및 하천 지형 주제 07 우리나라의 해안, 화산, 카르스트 지형 V. 자연재해와 인간 생활 1. 자연재해의 발생과 영향 주제 01 지형적 요인에 의한 자연재해 주제 02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자연재해 2. 인간 활동과 자연재해 주제 03 인간 활동과 자연재해 3. 우리나라의 자연재해 주제 04 우리나라의 자연재해 - 주요 자연재해 주제 05 그 밖의 자연재해 VI. 인구 변화와 인구 문제 1. 인구 분포 주제 01 인구 분포의 특징 및 요인 주제 02 세계와 우리나라의 인구 분포 2. 인구 이동 주제 03 세계의 인구 이동 주제 04 우리나라의 인구 이동 3. 인구 문제 주제 05 세계의 인구 문제 주제 06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 VII. 도시 발달과 도시 문제 1. 도시의 의미와 도시 성장 주제 01 도시와 촌락 및 도시화 주제 02 우리나라의 도시 성장 2. 도시 내부의 다양한 경관 주제 03 도시의 내부 구조 3. 살기 좋은 도시 주제 04 도시 문제와 대책, 살기 좋은 도시
청소년을 위한 음식의 사회학
그린북 / 폴라 에이어 지음, 김아림 옮김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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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청소년 인문,사회폴라 에이어 지음, 김아림 옮김
수백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딘가에서 출발한 음식이 오늘날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음식의 시작부터 음식 문화의 발전, 그 발전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 먹어야할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 식품 판매에 숨겨진 비밀과 미래의 음식까지, 매일 먹는 음식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또한 이 책에서는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음식에 관련된 통계 자료를 담아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앞으로 음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직 제대로 판단하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방향을 함께 제시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음식의 세계에 큰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기_10 1장 음식은 어떻게 시작되었나_15 원시인들은 무엇을 먹었을까?_17 농사를 시작하다_19 농업이 만들어 낸 도시_22 콜럼버스의 ‘음식’교환_24 농업에 혁명이 일어나다!_26 두 번째 혁명이 일어나다!_30 셀프서비스의 시작_33 천하무적 슈퍼마켓의 등장_35 슈퍼마켓의 변신_38 미래의 슈퍼마켓_40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41 2장 음식 주식회사_43 더 크게! 더 싸게!_44 점점 사라지는 다양한 품종, 다양한 맛_47 기후의 덫_52 살충제와 해충, 그 승자는?_53 유기농 식품, 우리의 선택은?_56 곡물의 왕, 옥수수_57 곡물의 여왕, 콩_58 전 세계적으로 식품이 미치는 영향_61 돌고 돌아서 온 식탁 위의 음식_63 내가 만일 소라면?_66 동물에게도 복지를!_70 바다 물고기를 먹을 것인가, 양식 물고기를 먹을 것인가?_73 물고기는 언제나 바다에 있을까?_74 버려지는 음식들_77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79 3장 우리 몸에 좋은 음식_81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_82 설탕의 달콤한 유혹_84 달콤한 유혹의 덫_85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_90 날씬한 몸매를 원하시나요?_94 패스트푸드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_95 경고! 이 페이지에는 땅콩이 들어 있음_97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영양학_99 식품 산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_101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다_104 독이 되는 독소 제거_107 정말로 단식은 가능할까?_108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109 4장 프랑켄슈타인 음식_111 우주 식량_112 식품 첨가물, 넌 누구냐!_11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_119 거부할 수 없는 MSG의 맛_122 미래에는 무엇을 먹을까?_124 유전자 변형 식품, 그 진실은?_126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129 5장 식품 판매에 숨겨진 비밀_131 식품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광고_133 상표가 가진 힘_137 상품의 포장지에 담긴 정보들_139 슈퍼푸드의 배신_144 개인을 공략하는 마케팅_146 지난 밤, 슈퍼마켓에서 생긴 일_150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153 6장 먹는 것이 남는 것!_155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식품_157 우리를 병들게 하는 식품_158 식품 용기_161 국가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_163 우리가 밖에서 먹는 음식들_167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169 무엇을 먹어야만 할까?_171 처음으로 돌아가자!_173 식품 세계의 사막과 늪_174 가장 새로운 것은 가장 오래된 것_178 곤충도 식량이 된다_179 직접 키우는 식재료_180 외식을 줄이자!_183 학교 급식을 바꾸자!_186 건강한 먹거리를 향한 작은 발걸음_190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_193 찾아보기_194 참고 문헌_198 사진 출처_203최초의 인류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요? 농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오늘날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떤 과정을 통해 식탁 위에 올라올까요? 식품을 파는 슈퍼마켓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수백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딘가에서 출발한 음식이 오늘날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곁에 펼쳐진 엄청나게 넓은 음식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어 보아요. 오늘날 다양한 음식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음식 이야기 음식의 시작,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삶이 담긴 음식을 보면 세상이 보인다! ● 인류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담긴 음식 지금으로부터 2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인류가 살던 때로 가볼까요? 그때는 오늘날처럼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슈퍼마켓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땅에 작물을 심고 기르는 법조차 몰랐지요. 그럼에도 음식은 당시의 사람들의 삶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활동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음식을 구하러 다녀야 했고, 힘겨운 노력 끝에 겨우 음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음식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열량을 채워주는 끼니에 지나지 않았지요.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불을 사용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점차 요리로 음식을 즐기게 되면서 요리를 통해 인류의 문명은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지역별로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음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풍요롭게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음식의 맛을 음미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됐지요. ●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오늘날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지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텔레비전, 인터넷, 잡지 등의 매체들을 통해서 음식에 대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지요. 하지만 정작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며, 수많은 정보 중 무엇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책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해 주지 않습니다. 대신 음식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을 읽어 내는 도구를 제공해 주지요. 도대체 음식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 음식으로 바라보는 세상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에는 오늘날의 시대와 문화가 담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단순히 몸에 영양소를 채워주고, 에너지를 책임지는 역할만으로 음식을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음식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어떤 식재료가, 어디에서, 누구의 손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올라왔는지 하나하나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음식을 가공하고 운송하는 체계는 어떻게 발전했는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생산되는 농장이나 공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오늘날 과학자들이 음식 가공 체계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 식품 회사들은 무엇을 하는지, 바람직한 음식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지요. 이렇게 음식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음식 속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음식 이야기 음식의 시작부터 음식 문화의 발전, 그 발전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 먹어야할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 식품 판매에 숨겨진 비밀과 미래의 음식까지, 매일 먹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면 무척 놀랄 겁니다. 어떤 이야기는 모르는 편이 마음 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음식을 접하게 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만 하지요. 또한 이 책에서는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음식에 관련된 통계 자료를 담아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했으며, 앞으로 음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아직 제대로 판단하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방향을 함께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음식의 세계에 큰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 김정민 (지은이) / 2018.09.13
13,500원 ⟶ 12,15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과학,수학김정민 (지은이)
미래를 급속도로 변화시킬 과학기술에 관한 쟁점과 우리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담아낸 미래과학 교양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과학에 관한 핵심 지식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쟁점을 여섯 가지로 선별해 접근한다. 그 모든 이야기는 ‘미래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까지 가닿는다. 인문학적 시선과 과학 지식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이 미래과학 안내서를 따라 걷다 보면, 과학적 소양은 물론 눈앞에 다가온 미래의 문제를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상자 밖에서 생각한다는 것 1장. ‘미래’라는 판도라의 상자 호기심이라는 원죄 신화 속 용감한 형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우리는 누구의 후손인가? 호모 사피엔스, 어쩌면 지구상의 마지막 인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2장. 유전자, 바꿀 수 있는 운명 DNA, 너는 내 운명? 저주받은 유전자의 비밀 저주를 풀 수 있는 마법 치료냐 강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멋진 신세계를 만드는 방법 3장. 포스트휴먼, 진화의 끝판왕 호모 사피엔스, 세 가지 소원을 말해 봐 트랜스휴머니즘, 휴머니즘의 결정판 아이언맨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트랜스휴먼과 포스트휴먼, 새로운 인간이 온다 새로운 세계와 세 가지 행복의 연결 고리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의 행복을 찾아서 4장. 자동화 세상, 인간의 위치를 묻다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자율 주행 차 혁신의 아이러니 인공지능, 외계인처럼 낯설고도 가까운 밀려오는 네 번째 물결을 기다리며 자동화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 5장. 특이점 이후의 세상 강한 인공지능과 함께 올 특이점 로봇 개는 우리 집 메리와 같을까? 죽음이 한정 없이 미루어진다면? 패러다임을 바꿀 때 에피쿠로스, 지혜를 빌려줘 6장. 인간, 창의성을 다시 생각하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새로운 규칙이 필요해 창의성, 첫 번째 인간다움 주체성, 두 번째 인간다움 나를 알고 인간을 알라 새로운 알고리즘을 찾아서 에필로그. 호랑이 굴에서 살아남는 법 참고 문헌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는 미래를 급속도로 변화시킬 과학기술에 관한 쟁점과 우리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담아낸 미래과학 교양서다. 특이점이 머지않았다고 일컫는 오늘날, 우리 삶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변화하는 시스템에 따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자동화 시대,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 미래과학과 연관된 용어와 개념을 좇아가기 바쁘다. 하지만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파편화된 지식을 습득하는 데만 급급해서는 미래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 책은 청소년 독자가 현재와 미래의 접점을 바로 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방향을 가늠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과학에 관한 핵심 지식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쟁점을 여섯 가지로 선별해 접근한다. 그 모든 이야기는 ‘미래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까지 가닿는다. 이에 대해 사회학자 노명우는 “서로 분리된 두 세계에 다리를 놓으며, 철학의 힘과 과학의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좋은 탐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라는 과학탐험가 문경수의 추천 글도 이 책의 강점을 잘 드러낸다. 인문학적 시선과 과학 지식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이 미래과학 안내서를 따라 걷다 보면, 과학적 소양은 물론 눈앞에 다가온 미래의 문제를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시작된 미래, 새로운 시선과 질문이 필요한 때 1970년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왜 학교에 미래학 과목은 없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변화무쌍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교육이 절실하다는 그의 주장은 5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욱 유효하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하고 빠른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다. 첨단 과학기술이 만들어 나갈 미래는 이제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가상 세계가 아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실현될지도 모를, 일상에서 맞닥뜨릴 실제 세계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미래’를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이점 이후의 세상을 코앞에 둔 지금, 그 주역으로 살아갈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와 새로운 관점이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는 세상을 변화시킬 과학기술에 관한 생각과 첨예한 쟁점을 십 대 눈높이에 맞춰 인문학적 관점으로 담아낸 미래과학 교양서다. 현재와 미래의 경계가 불투명해진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규칙과 기준에 따라 무엇이든 ‘선택’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문제의식을 가지며, 그 안의 쟁점을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과학기술로 인한 변화의 핵심과 쟁점을 여섯 가지로 선별해 소개한다. 인류의 원초적 본능과 미래의 접점부터 시작해 과학 발전으로 나타날 일상의 변화, 그 변화의 중심에 선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과 태도까지 미래과학의 면면을 마주할 수 있다. 과학과 인문학, 분리된 두 세계에 다리를 놓다 신의 경고를 어기고 선악과에 입을 댄 이브와 금지된 상자를 열어젖힌 판도라.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킨 동시에 예측하지 못한 미래를 가져온 인류의 ‘호기심’을 성경과 신화 속에서 끄집어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화뿐만 아니라 문학·역사·철학과 영화 등의 콘텐츠에서 비롯한 에피소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는 ‘미래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이면서도 불가결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는 과학 지식과 인문학적 시선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깊이를 더하고 융합적 사고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목적은 변화하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청소년 독자가 자기만의 생각과 관점을 새롭게 정리하고, 스스로 질문과 답을 찾아가도록 이끈다는 데 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실천과 노력으로 이어지기 바라는 목소리를 담았다. 저자가 자신을 인문‘학자’가 아닌 인문 지식 ‘큐레이터’라고 소개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어떻게 과학과 인문학 사이, 그리고 청소년 독자의 생각과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지 장별로 자세히 들여다보자. 호모 사피엔스가 포스트휴먼이 되기까지 인간다움을 생각하는 여섯 가지 질문 1장 「‘미래’라는 판도라의 상자」에서는 지난 1만여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호모 사피엔스가 앞으로 마지막 인류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인류’라는 말을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하는데, 첫 번째는 말 그대로 인류의 종말(인류세 대멸종)이고 두 번째는 기계나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는 인간이다. 두 가지 변화 모두 인류가 기술 문명을 이루면서 시작되었다는 것과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지점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짚어 낸다. 2장 「유전자, 바뀔 수 있는 운명」에서는 지금까지 인간에게 ‘운명’이나 마찬가지였던 유전자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점차 보편화된다는 사실을 다룬다. 이렇게 놀라운 기술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때 ‘치료냐? 강화냐?’ 하는 복잡한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나누며 윤리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겨 본다. 3장 「포스트휴먼, 진화의 끝판왕」에서는 인류의 최종적인 욕망(초장수, 초지능, 슈퍼 웰빙)을 실현할 수 있다는 ‘트랜스휴머니즘’과 인간이 진화를 거듭해 도달할 단계 ‘트랜스휴먼’, ‘포스트휴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실현되었을 때 우리 인간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4장 「자동화 세상, 인간의 위치를 묻다」에서는 자동화 시대의 대표적인 산물 ‘자율 주행 차’로 시작해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힘을 들여다본다. 이때 자율 주행 차를 만든 혁신의 주인공 서배스천 스런이 제기한 문제에 주목한다. 바로 미래에는 인간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스런의 혁신적인 생각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각종 무인 시스템과 그에 따른 대량 실업, 방향성을 상실한 교육 시스템 등을 대비하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과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5장 「특이점 이후의 세상」에서는 특이점 논란의 중심에 자리한 문제 ‘인류가 첨단 기술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고, 첨단 기술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또 죽음이 한정 없이 미루어지거나 더는 일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서 인간의 위치는 어떻게 될지를 살펴본다. 6장 「인간, 창의성을 다시 생각하다」에서는 결국 마지막으로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 ‘미래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 나간다. 그리고 인간만의 가치와 경쟁력은 창의성과 주체성에 있다는 사실을 짚어 낸다. 인간의 삶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오히려 ‘인간’과 ‘나 자신’을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큰 울림을 준다. ‘나’와 ‘인간’만의 가치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법 이 책은 우리 안에 내재한 본성을 신화 속 인물에 비유한다. 부주의한 에피메테우스(나중에 생각하는 자)와 신중한 프로메테우스(미리 생각하는 자), 그리고 호기심 많은 판도라까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을 앞으로 어떻게 발현해 나갈지 고민하며 선택해 나가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질문은 단박에 대답을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시간이 지금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사회학자 노명우와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이 책을 추천하는 글에서 말하듯이 지금은 “철학의 힘과 과학의 힘이 동시에 필요”하고, “인공지능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에 집중”할 때이니까. 인공지능은 마치 생각하는 기계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계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은 인간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을 통해 우리는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 갑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와 질문은 그러한 생각들을 자극하는 촉매입니다. _책 속에서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와 과학기술이 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자신의 관점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하나하나씩 해결해 가는 힘을 얻기 바란다. 성경의 창세기는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낙원, 에덴동산에서 매일매일 꽃길만 걸으며 행복하게 살았을 우리 인간의 대박 운명이 한순간에 쪽박으로 바뀌는 반전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빠빠라기
여름산 / 투이아비 지음, 김완균 옮김, 이지원 그림, 에리히 쇼이어만 /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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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청소년 인문,사회투이아비 지음, 김완균 옮김, 이지원 그림, 에리히 쇼이어만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온 원주민 추장의 연설문. 문명을 접한 적이 없었던 추장의 객관적이고 적나라한 질타를 통해 문명에 대한 경고와 우리가 놓쳤던 삶을 부분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시를 바라보는 원주민의 생각을 어떨까? 투이아비 추장은 도시 안에 사는 사람들은 숲도 못보고, 속 시원히 하늘도 못보고, 위대한 영혼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전한다. 그런데도 도시인들은 돌 궤짝과 수천 개의 강줄기처럼 이리저리 뻗어 가는 도로, 왁자지껄한 소음이 넘쳐나는 도시를 자랑스러워한다. 시간과 돈에 쫓겨 살아가는 모습, 쳇바퀴 돌아가듯 단조로운 일상,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 거대한 기계 문명, 온갖 정보와 환상에 빠져 있는 모습 등을 다채로운 그림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내용을 더욱 풍부히 보여 준다.들어가는 글 빠빠라기의 몸 가리기, 그리고 다양한 몸 가리개와 잠자리에 관하여 돌 상자, 돌 틈, 돌 섬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것들에 관하여 동그란 쇠붙이와 값진 종이에 대하여 많은 물건이 빠빠라기를 가난하게 만든다 빠빠라기는 시간이 없다 빠빠라기는 하느님을 가난하게 만들었다 위대한 정신은 기계보다 강하다 빠빠라기의 직업과 그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빠빠라기에 관하여 거짓된 삶의 공간과 종이 묶음에 관하여 생각이라는 큰 병 빠빠라기는 우리를 자신들의 어둠 속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옮긴이의 글 유럽 문명을 비판하는 남태평양 섬마을 추장의 목소리, 《빠빠라기》 새롭게 출간! 남태평양의 섬마을 추장의 문명 비판서, 《빠빠라기》가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빠빠라기’는 백인을 가리키는 사모아 어입니다. 빠빠라기가 살아가는 유럽 문명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남태평양의 섬마을 추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은 1920년에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어 수많은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왔습니다. 009년, 여름산에서 펴내는 《빠빠라기》는 꼼꼼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고전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충실히 살리는 동시에, 내용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삽화를 배치하는 등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도록 책을 새로이 꾸몄습니다. 이 책은 출간된 지 몇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서양 문명의 틀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반성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남태평양의 섬마을 추장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꿰뚫어 본 문명 비판서! 《빠빠라기》는 독일의 에리히 쇼이어만이 남태평양의 사모아 군도로 이민을 다녀온 뒤, 티아베아 섬마을의 추장 투이아비의 연설문을 엮어 출간된 책입니다. 투이아비 추장은 놀랄 만큼 날카로운 눈으로 옷, 집, 돈, 물건, 시간, 기계, 직업, 교육, 생각 등 서양 문명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에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왔던 존재들을 투이아비는 가차 없이 비판합니다. 투이아비는 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지 않고 갑갑하게 감싸는 옷을 ‘껍질’이라고 칭하며, 답답한 집을 ‘돌 상자’라고 표현합니다. 그가 바라보는 빠빠라기는 ‘동그란 쇠붙이와 값진 종이’(돈)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시간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으며, ‘내 것’에 대해 집착하고, 기계에 둘러싸여 있고, 직업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찾지 못합니다. ‘거짓된 삶의 공간’(영화관)에 찾아가고 ‘종이 묶음’(신문과 책)에 파묻혀 살며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 병에 걸려 있습니다. 신을 부정하고, 오만함과 탐욕에 가득 차 있는 등 문명에 얽매인 채 살아가는 빠빠라기의 비뚤어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빠빠라기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만난다 《빠빠라기》가 처음 출간된 지 90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마치 오늘날의 우리를 겨냥한 경고처럼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문명’의 환상에 젖어 물질 숭배와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투이아비의 목소리는 우리 스스로의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우리 자신의 모습과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합니다. 엮은이 에리히 쇼이어만은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유럽의 문화는 인간에게서 멀어지는 가운데, 인간을 점점 더 참되지 못하고 비자연적이며 나쁘게 만들고 있다.’(책 10쪽) 비유럽적인 관점에서 유럽이 감추고 있는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투이아비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인 에리히 쇼이어만의 정신은 현대인들이 현대 문명의 폐해를 반성하고 그것을 바꿔 나가는 데 있어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내용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그림 그림 작가 이지원은 《빠빠라기》에 담긴 내용을 독창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단지 상황을 그대로 묘사하는 방식뿐 아니라 다양한 상징을 통해 빠빠라기의 삶과 문명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간과 돈에 쫓겨 살아가는 모습, 쳇바퀴 돌아가듯 단조로운 일상,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 거대한 기계 문명, 온갖 정보와 환상에 빠져 있는 모습 등을 다채로운 그림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내용을 더욱 풍부히 보여 줍니다.


어서 와요, 공주님
뜨인돌 / 장유위 지음, 조윤진 옮김 / 2017.03.31
11,000원 ⟶ 9,900(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장유위 지음, 조윤진 옮김
VivaVivo 비바비보 33권. 평범하지만 비범한 용기를 가진 열다섯 살 소녀와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서 있어 주는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다. 소설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한 소녀의 공포, 좌절, 불안, 후회, 암담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한편으론 생명에 대한 존중,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의식, 사회통념에 떠밀리지 않으려는 용기 등을 보여 준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비범한 용기를 발휘하는 나이 어린 사람 곁에는 언제나 그 용기에 불쏘시개가 되어 주는 진짜 어른들이 있다. 대책 없이 일 저지르고 일말의 양심도 갖지 않는 되바라진 불량아에 의해 자행되는 것으로 종종 오인되는 십대 임신. 그래서 손가락질하고 혀 좀 차는 것으로 어른의 일을 다 했다고 믿는 성인 독자들에게 작가는 진짜 어른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 준다.1 사랑 그것 2 달달한 나날들 3 지금 기도해도 늦지 않았을까? 4 폭탄이 터지다 5 갈팡질팡 6 집을 떠나서 7 시장은 커다란 교실 8 폐허가 되어 버린 마음 9 무책임한 아빠가 도망간 백 가지 이유 10 판판에게 보내는 설문지 11 모두의 아이 12 우연한 만남 13 엄마의 꿈 14 우리만의 책 만들기 15 곧 만나자, 공주님 작가의 말 추천의 글공주님, 오늘도 안녕! 넌 정말로 운이 좋구나. 그분들은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분명 너도 사랑해 주실 거야. 예기치 못한 임신을 한 십대 소녀의 분투기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아이를 낳고 어찌할 바를 몰랐던 여학생이 아이를 창밖으로 던졌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매년 2만 5천 명의 아기가 태어나지도 못하고 궁전(자궁)에서 쫓겨나죠. 어떻게 하면 이런 일들을 줄일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의 하나로 이 책을 썼다고 작가 장유위는 말한다. 소설 속 주인공 황이팡은 열다섯 살 여학생.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고 한순간 뜻하지 않은 시간을 보냄으로써 임신을 하고 만다. 날벼락 혹은 재앙과도 같은 큰일 앞에서 황이팡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뭐가 있을까? 소설은 십대 임신이 구제불능의 아이들에 의해 음습한 곳에서 일어나는 극소수의 사건이 아님을 말한다. 한순간, 뜻하지 않게, 급작스럽게, 어쩌면 청소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과 그러하기에 단죄와 비난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것이 예방의 차원이든 사후 대처의 차원이든 간에. 작가는 우리의 무관심과 비난이 위의 뉴스와 같은 현실을 함께 만든 건 아닌지 소설을 통해 묻고 있다. 타이완 작가, 타이완 배경이지만 <어서 와요, 공주님>은 조금도 어색하지 않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평범하지만 비범한 용기를 가진 열다섯 살 소녀와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서 있어 주는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 테스터기에서 두 줄을 발견함과 동시에 열다섯 살 황이팡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일상은 수많은 물음표로 채워졌다. 아이를 낳아야 하나? 불법이지만 낙태를 해야 하나? 부모님께 말씀 드려야 하나? 학교는? 낳으면, 그 후에는 어떻게? 역시 낙태밖엔 답이 없겠지? 수많은 물음표는 한 가지 느낌표로 귀결된다. 그래도 생명인데 그 차가운 금속기계에 무참히 희생되게 할 순 없어! 소설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한 소녀의 공포, 좌절, 불안, 후회, 암담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한편으론 생명에 대한 존중,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의식, 사회통념에 떠밀리지 않으려는 용기 등을 보여 준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비범한 용기를 발휘하는 나이 어린 사람 곁에는 언제나 그 용기에 불쏘시개가 되어 주는 진짜 어른들이 있다. 대책 없이 일 저지르고 일말의 양심도 갖지 않는 되바라진 불량아에 의해 자행(?)되는 것으로 종종 오인되는 십대 임신. 그래서 손가락질하고 혀 좀 차는 것으로 어른의 일을 다 했다고 믿는 성인 독자들에게 작가는 진짜 어른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 준다. “네가 선택한 길이니까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해. 하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줄게.” 끝까지 아기 낳는 걸 반대했던 할머니도 이날만은 내 손을 꼭 잡아 주었다. 주인공을 둘러싼 어른들이 처음부터 의연했던 건 아니다. 아빠는 재혼한 아내, 그러니까 주인공의 새엄마를 비난하고, 망신살이 뻗쳤다며 가족들은 툭하면 입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가장 암담한 건 본인임을 알기에 황이팡의 선택을 믿어 주고 따라 주며 다시 가족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비단 가족만이 아니다. 황이팡의 반 친구들, 이웃들은 황이팡이 용기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준다. 다소 이상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 우주에 얼마나 많은 황이팡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저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필요하다면 손을 내밀어 줄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요.”라고 말하는 작가의 바람이 진실되게 전해진다. 입체적 구성과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메시지가 돋보이는 수작 작가는 산만하지 않지만 다양한 구성으로 책에 입체적 재미를 더했다. 먼저 작가는 주인공 황이팡에게 ‘앙케트의 여왕’이라는 설정을 부여한다. 황이팡은 종종 설문지를 작성한다. 설문지는 돈을 빌려가고 안 갚는 친구에게 돈을 돌려받거나 싸우고 등 돌린 친구와 화해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뿐이 아니다. 종적을 감춘 남자 친구, 방황하는 자신, 돌아가신 엄마에게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자신의 원망, 외로움, 두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황이팡은 또한 수시로 ‘공주님’(뱃속의 아이)에게 편지를 띄운다. 편지에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 나 몰라라 하는 남자 친구에 대한 배신감,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고독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비롯해 공주님의 발달주기에 따른 감탄, 아이와 함께할 날들에 대한 기대 등 아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편지는 어디에도 토해낼 수 없는 주인공의 속내와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함께 드러낸다. 작가가 고심 끝에 사용했을 다양한 구성과 문체 덕에 소설은 재미있게 읽힌다. 동화와 청소년소설로 여러 번 수상한 작가답게 장유위는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십대 임신’이라는 소재를 직접적으로, 그러나 무겁지 않게 담아냈다.정확히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었다. 사람은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이다. 특히나 일상이 몹시 무료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자신의 환심을 사려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접하다 보면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던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점점 바뀌기 마련이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바로 그 아이가 아빠나 란마마보다 나를 더 아껴 주고 신경 써 준다는 점이었다. 마치 그동안 투명인간으로 살던 내가 왕자를 만나고 나서 존재감 있는 중요한 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와 팡야오원은 방에서 음악을 듣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옆으로 바짝 다가온 팡야오원이 내게 키스를 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이런 게 바로 연애의 감정일까? 나비가 꽃을 찾고 새들이 구애의 날갯짓을 하는 게 바로 이런 느낌일까?그러고 나서 갑자기, 진도가 너무 빨라졌다!난 너무나 당황스럽고, 걱정되고, 무서운, 그런 기분으로 마지못해 남자와 처음 관계를 맺었다. 팡야오원이 돌아간 다음에 나는 극도의 공황상태에 빠졌고 너무나 걱정이 돼서 미칠 지경이었다. 팡야오원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운이 나쁠 리 없다면서 말이다.가슴팍을 호기롭게 두드리며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장담하는 쪽은 분명 여자가 아니다.


초한지 1
자음과모음 / 고우영 글 /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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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고우영 글
역사와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 어떤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만화 표현과 파격적인 발상, 보일 듯 말 듯한 깨알 같은 글씨 속에 담긴 위트, 시대를 앞선 연출 등이 살아 는 고우영의 [초한지]는 어느 소설, 어느 만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와 현재를 읽게 하는 눈을 갖게 한다. 고전을 몇 번이고 되새기게 하는 그의 해학과 풍자는 [초한지]가 20년 전에 발표된 만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 여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항우, 인후관용(仁厚寬容)의 유방, 천하를 놓고 쟁패하는 인간군상의 희비와 세상의 지혜를 유쾌하게 만난다 동양 고전들을 만화로 독특하게 재해석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고우영 화백이 이번에는 [초한지](전8권, 자음과모음 발행)를 무삭제판으로 출간했다. [삼국지] [가루지기] [수호지]에 이은 고우영 고전극화의 정본화 작업으로, 1984년 1월 5일부터 2년 동안 [일간스포츠]에 연재되었던 당시의 모습으로 20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그동안 [초한지]는 정비석, 김홍신, 이문열 등 국내 작가들이 의역 또는 평역하여 소설 작업을 해왔으며, 또한 일본만화의 번역본부터 단권짜리 아동 만화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허허실실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유방과 원리원칙으로 사람을 내치는 항우, 천민 출신 유방과 명문 귀족 출신 항우…. 대조적인 두 지도자와 그 주변인물들의 대립과 처세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의 장세 판단 등은 세월이 지나도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중국 역사서 중에서 초한지만큼 상큼한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그 배경과 사건이 유방과 항우라는 비교적 단순하게 압축된 인물의 맞대결이기 때문일 게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에 전개되는 히스토리이며 내용의 흐름이 너무도 시나리오적으로 전개되다가, 그 맺음 역시 장중한 피어리어드를 찍어주고 있는 까닭이다.(작가의 말에서) 역사와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 어떤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만화 표현과 파격적인 발상, 보일 듯 말 듯한 깨알 같은 글씨 속에 담긴 위트, 시대를 앞선 연출 등이 살아 는 고우영의 [초한지]는 어느 소설, 어느 만화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와 현재를 읽게 하는 눈을 갖게 한다. 고전을 몇 번이고 되새기게 하는 그의 해학과 풍자는 [초한지]가 20년 전에 발표된 만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 여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의 흰머리를 늘게 한 [초한지] 살리기 복원작업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우석, 총 8권)했을 때부터 고우영 [초한지]는 그 원형에 훼손이 가해졌다. 신문에 연재되었던 것을 억지로 단행본 판형과 크기에 맞추려다 보니 매 컷마다 자르고 잇고 늘려야 했던 것이다. 거기에 당시 간행물 심의 기준에 입각해(?) 폭력성과 선정성 등의 이유로 한 페이지 전체 혹은 중간중간의 여러 컷들이 삭제되어, 원형을 유지하며 온전히 남아 있는 컷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내가 만들었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초한지]의 복원 작업은 몇 곱절 어려움을 겪어야 했음을 알리고 싶다. 이미 단행본으로 개작했던 일이 있는 까닭에 신문과 책자와의 다른 판형을 꿰어 맞추느라 자르고, 꿰매고, 헤집었던 컷들을 재차 원상태로 환원시키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분실된 원고의 쪽수가 솔찮이 많아서, 트레이싱지를 대고 일일이 새로 그려 넣는 작업으로 흰머리가 부쩍 늘어난 느낌이 든다. … 또 하나 밝혀야 할 일은 2쪽마다 하단 좌측에 뚫려 있는 공간이 그것인데 당시 신문사 영업국과 광고국의 작업으로 상품광고를 실었던 스페이스다. 신문의 1일 지면이 책으로는 2쪽이 됨으로 1장 건너에 한 칸씩 공백이 생기고 있는 터이다. 독자들의 넓은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작가의 말에서) 그나마 몇 페이지 남지 않은 연재 당시 원고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의 상태였고, 94년 중판본 역시 그 상태가 온전치 않아서 마치 조각그림을 맞추는 듯한 작업이 계속되었다. 결국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뭉개지고 깨진 그림들을 최대한 바로잡았으나 연재 당시 광고가 게재되었던 자리(홀수 페이지 하단 왼쪽)는 부득불 비우게 되었다(빈 컷을 새로 채워넣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연재 당시 원형 그대로 살리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현재 한글맞춤법에 맞게 최소한 수정을 하였으며 당시 유행어나 만화의 맛을 더하는 구어체 등은 그대로 살렸다. 맛깔스럽게 살아 있는 고우영 스타일의 캐릭터들 고우영은 고전을 누구보다 맛깔스럽게 표현하는 능력을 타고난 만화가다. 어떤 고전이든지 그의 손이 닿으면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그것은 무엇보다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된 등장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어떤 상황이든지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초한지] 역시 고우영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따라가는 재미는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다. [삼국지] 유비에 느물느물함이 70%쯤 첨가된 듯한 ‘유방’, [수호지] 무송에 냉정함과 저돌성을 100%를 더한 듯한 항우. 일지매에 비장함을 더한 한신 등 주요 인물들은 어느 [초한지]에서도 볼 수 없는 강한 개성들이 잘 살아 있다. 분명 새로운 인물해석임에도 불구하고 그 인물들이 낯설지 않은 것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고우영 인물들의 원형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 유방의 동서인 개백정 번쾌, 부인인 여후. 특히 유방의 부군사로 등장하는 역이기(그는 주정뱅이에다가 각설이 타령까지 한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귀엽게 느껴질 정도여서 [수호지]의 무대에 버금가는 고우영 캐릭터 표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되돌아 치는 의뭉스러운 고전해석 그리고 에로티시즘 토사구팽, 금의야행, 권토중래 등 많은 고사성어를 남긴 고전, 역발산기개세의 항우와 인후관용의 유방과의 싸움을 다룬 전쟁사인 [초한지]를 고우영은 꺾고, 뒤돌아 치고, 의뭉을 부리다가 어느새 긴박감 속에 빠지게 하는 새로운 [초한지]로 그려내고 있다. 그는 [초한지]의 첫 장면을 장기판에서 시작한다.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투를 축소해 놓은 것이 장기판의 유래’라는 1차원적 차용이 아니라 세상과 장기판이 비슷하게 돌아간다는 풍자를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인생의 축소판으로써의 [초한지]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사람 세상살이 바로 장기판과 같나니… 누구는 지는 편 마(馬)가 되어 고단하다네. 이기는 편 차(車)라고 해서 좋을까 보냐? 이기기 위해서는 졸(卒)하고도 바꾼다네…(1권 4쪽) 마지막 장면 역시 항우의 죽음이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미친 짓을 하고 다녔던 괴철의 대사로 끝맺는다. 항우가 죽고 유방이 권세를 잡은 후 한신이 토사구팽당하자 괴철의 입을 빌어 “나는 정말 미친 것인가, 알고도 범하는 것이 사람의 실책이며 모르는 듯 누리는 것이 사람의 권세인가” 하는 대사와 함께 작가는 나레이션을 통해 ‘내가 졌다. 장이야, 장 받아라’로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고우영 [초한지]에는 그만의 에로티시즘이 유쾌하게 펼쳐지는데, 예는 들면 점령하려는 성(城)을 여자로 비유하면서, 여자 다루는 데 능수능란했던 유방은 애무하듯 서서히 성문을 열고 있는데 반해 항우는 마치 폭력을 행사하듯이 성을 부서뜨리는 표현은 실로 압권이다. 상쾌한 유머와 세상을 보는 지혜 그리고 인생의 비장감까지 느끼게 하는 고우영 [초한지]의 무삭제판의 발간으로 20여 년을 기다려온 독자들은 다시 한 번 ‘고우영표’ 고전 극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재기발랄한 요즘 세대들에게도 ‘전설의’ [초한지]를 만나는 재미와 감동은 다르지 않으리라.
고졸 취업 완전 정복
슬로래빗 / 송지영 (지은이)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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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래빗청소년 자기관리송지영 (지은이)
해마다 취업은 어려워지고 취업 빙하기라는 말까지 들려오지만, 고졸 취업만은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 트렌드에 힘입어 훈풍이다. 대졸자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한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올 만큼 고졸 취업은 분명 기회이지만, 안타깝게도 고졸 취업에 특화된 취업 준비서는 부족한 현실이다. 기업체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이십 년 가까이 취업 관련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채용 공고 분석,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필기시험 준비와 면접 준비까지 취업 전 단계를 고졸 취업에 맞게 설명했다. 특히 최근 취업 트렌드의 핵심인 NCS 채용을 준비하는 방법과 저자의 지도하에 공공기관·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제자들의 사례, 저자가 취업 강연을 하며 빈번하게 나오던 질문들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다. 특성화고 선택을 고민하는 중3, 취업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고1~고2, 입사 지원을 시작하며 족집게 정보가 필요한 고3과 특성화고를 갓 졸업한 취업 준비생, 학부모와 취업을 지도하는 선생님들까지 고졸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들어가는 글_고졸 취업은 기회다 Chapter 1. 어쩌다 취업? 결국은 취업! 01 중3, 진로 선택의 첫 갈림길에 서다 02 취업에 유리한 학교는 따로 있다 03 취업 준비, 고3에 시작하면 늦다 04 경력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라 05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다 Dear My Students_직업은 끊임없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생명체이다 Chapter 2. 정보력으로 닦는 취업 기본기 01 기업 유형부터 알아보자 02 기업 파악은 기본 중의 기본 03 그런데 무슨 일을 하는 거죠? 04 취업에 왕도는 여럿 있다 05 청년 인턴제 완벽 해부 Dear My Students_카더라 통신을 맹신하지 마라 Chapter 3. 취업 준비, 이제는 실전이다 01 취업 준비의 6가지 정석 02 채용정보를 찾아라! 03 공고가 뜨면 지원 자격 확인부터 04 오로지 실력! 블라인드 채용 시대를 대처하는 자세 Dear My Students_성적이 나쁜가? 방법을 바꿔 준비하라! Chapter 4. 합격 or 광탈, 지원서에 달려 있다 01 이력서에서 신경 써야 할 것들 02 합격의 첫 관문은 자기소개서이다 03 자기소개서 작성의 14가지 비법 04 주제별 자기소개서 가이드 05 서류 광탈을 부르는 7가지 유형 Dear My Students_만약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라 Chapter 5. 필기는 내공이다 01 필기전형에 대처하는 방법 02 실시간 미션! 임파서블은 없다 Dear My Students_무엇으로 나를 보여 줄 수 있는가? Chapter 6. 마지막 고지, 면접을 정복하라 01 면접 유형 뽀개기 02 면접에 정답은 없지만, 준비에 정도는 있다 03 꼭 준비해야 할 3가지 답변 04 면접 D-Day, 꼼꼼한 체크리스트 05 기출 문제 답변 가이드 Dear My Students_불합격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Chapter 7. 블라인드 채용 시대, NCS가 뜬다! 01 선생님, NCS가 뭐예요? 02 막막한 서류전형에서 만만한 서류전형으로 03 필기도, 면접도 이제는 직무 중심이다! 04 NCS사이트 전격 해부 218 Dear My Juniors_선배들이 알려 준다! NCS 공략법 부록 01 학생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고졸 취업 FAQ 02 공기업·대기업·금융권 면접 기출문제 100 03 NCS 직업기초능력 분류 04 NCS 입사지원서 예시특성화고 선택을 고민하는 중3부터 입사 지원을 시작하는 고3까지 진로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취업 A to Z로 취업 빙하기를 뚫는다! 취업 빙하기에도 고졸 취업은 전성시대! 최신 취업 트렌드에 맞춘 족집게 컨설팅으로 공공기관·대기업 취업 기회를 잡아라! 대학 못 가면 취직하기 어렵다는 말은 이제 곧 옛말이 될 것 같다. 주요 기업이 고졸 채용 부문을 따로 두어 대졸 취업에 비해 낮은 경쟁률로 취업에 성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벌·스펙 중심의 채용에서 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졸 취업의 문이 넓어졌다고 해서 적당히 준비하면 취업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NCS 채용만 보더라도 대졸자들도 쩔쩔매는 서류-필기-면접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고졸자들도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 취업을 위해 특성화고에 왔는데, 막상 취업 준비의 막막함에 도중에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수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성화고 학생을 지도하여 공공기관·대기업 취업에 성공하게 한 저자의 족집게 과외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내용 중에서 몇 가지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취업 준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많은 학생들이 고3 때부터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3은 실전이지 준비가 아니다. 성적을 관리하고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은 기본이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이야깃거리가 될 경험을 쌓는 것까지 준비의 과정이니 고1부터 본격 준비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준비 과정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을 짚어두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이 고졸에게 더 기회일까? 학력이나 학점 등을 요구하지 않아 기회가 많아졌다. 고졸자의 합격률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별도로 고졸 전형까지 있어서 ‘대졸자 역차별’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다만, 직무능력을 말과 글로 나타내야 하므로 평소 독서와 글쓰기를 준비해야 기회가 자신에게 올 것이다. 당장 원서를 써야 하는 경우라도 책에 담긴 문항별 가이드를 참고하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다. 특별한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할까? 사례를 쓰라고 하면 쓸 얘기가 없다는 학생들이 많다. 고등학생의 경험 스펙트럼은 대학생들처럼 다양하지 않다. 학생회, 동아리, 혹은 대외 활동이나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게 고작이다. 채용 담당자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해도 그 경험을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는 데 있다. 허위 사실을 쓰라는 것이 아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을 것 같은 경험도, 단점으로 느껴지는 성격도 특별한 시각을 보태면 나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 면접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면접 답변 절대로 외우지 마라. 설령 다 외웠다 치더라도 기출 문제처럼 그 안에서 출제된다는 보장이 없다. 면접은 얼마나 암기를 잘했느냐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다. 이런 질문에는 이런 답변을 해야지 정도로 키워드를 정해 놓고 내용을 만들어야 한다. 문장 전체를 암기해서 답하려다 보면 주제와 어긋난 답변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완벽하게 외우지 않으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키워드 중심으로 연습하면 답변에 유연성을 갖게 되어 어떤 질문에도 임기응변이 수월하다. 고졸 취업에 특화된 실전 매뉴얼로 취업을 준비하자. 특성화고는 일반고를 들어가지 못해 차선으로 가는 학교가 아니다. 졸업생들의 취업 분야 또한 제조 일변도에서 IT, 디자인 등의 유망 전문 분야로 넓어지고 있으며, 취업은 이제 대학과 동등하게 놓인 선택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졸 취업을 위한 지침서가 부족한 현실이다. 진로 컨설팅 분야에서 몸담아온 저자는 고졸 취업에 유리한 정책과 기회들이 많음에도 정보 부족으로 도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학생들, 혼자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막막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고졸 취업에 특화된 실전 매뉴얼로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취업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 할까? 많은 학생들이 고3 때부터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서류 작성과 면접 연습이 전부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준비할 것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기본적으로 성적 관리를 해야 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인·적성 검사, 토론, 프레젠테이션, 한국사 시험 준비도 필요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을 준비하려면 스토리가 중요한데, 스토리는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자기소개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려면 동아리, 봉사 활동 등도 한 번씩은 경험해 봐야 한다.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기업 공부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도 없이 입사 지원을 한다. 최소한 그 회사가 어떤 업종에 속하는지,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 등은 알고 있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기업을 이해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는 채용 결과는 물론이고, 입사 후 업무 적응력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필기전형 과목에 공단 상식이 포함된 것처럼, 필기시험에 아예 기업 상식을 포함하는 사례도 있다. 기업에 대한 지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 아닐까?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학력이나 학점 등을 요구하지 않으니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해당 직무에 맞는 실력을 갖추었는데도 스펙에 밀려 지원조차 못 했던 사람들에게는 분명 기회일 것이다. 스펙만 좋다면 직종을 불문하여 지원할 수 있고, 실제 능력은 입사 후 갖춰도 되었던 이전의 채용 방식과는 분명 다르다. 기회의 횟수 측면에서 보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 고졸자는 주로 기능직 채용에 지원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일반직도 직무능력만 있다면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
철수와영희 / 최종규 지음, 호연 그림 /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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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최종규 지음, 호연 그림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5권. 1994년부터 18년 동안 우리말 바로쓰기를 하면서 우리말 지킴이로 일해 온 최종규가 청소년을 위해 쓴 우리말 이야기 책이다. ‘우리말 착하게 가꾸기’와 ‘우리말 바르게 손보기’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잘못 쓰는 우리말을 돌아보고,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무엇 때문에 한글이 생겨났는지?’ ‘왜 우리는 한자로 이름을 지어야 하는지?’ 등 16가지 질문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식수(食水)’나 ‘생수(生水)’같은 한자말은 국어사전에 버젓이 쓰이지만 ‘마실물’이나 ‘먹는샘물’ 같은 우리 낱말은 왜 국어사전에 안 실리는 지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삶을 가꾸는 우리말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하고도 즐거이 나눌 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동생하고도 슬기롭게 재미나게 나눌 만한 고운 말을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머리말 푸른말·삶말·사랑말 가. 우리말 생각 ㄱ. 우리말과 우리 말 │ ㄴ. 한글날 │ ㄷ. 말과 글 ㄹ. 우리 겨레 말글 │ ㅁ. 새말 -우리글 이름을 왜 한글이라고 하나요? -무엇 때문에 한글이 생겨났나요? -한글을 왜 어렵게 만들었나요? -한글이 과학이라 말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나. 글쓰기 삶쓰기 ㄱ. 말을 가꾸고 글을 일구기 │ ㄴ. 글짓기랑 글쓰기 ㄷ. 삶짓기랑 삶쓰기 │ ㄹ. 말로 이룬 열매, 글로 빚은 꽃 ㅁ. 내 마음과 삶이 좋아서 -우리들은 왜 고운 말 바른 말을 써야 하나요? -똥오줌은 지저분한 말인가요? -우리말이 있는데 왜 사람들은 영어나 일본말 같은 외국말을 즐겨쓸까요? -주민센터나 군대나 법원에서 쓰는 말은 왜 생활에서 쓰는 말과 다른가요? 다. 우리말 착하게 가꾸기 ㄱ. 왜 말하는가 돌아보고, 애써 글쓰는 삶 ㄴ. 삶말 │ ㄷ. 푸른말 │ ㄹ. 사랑말 │ ㅁ. 일말 ㅂ. 숲말 │ ㅅ. 살림말 │ ㅇ. 넋말 │ ㅈ. 겨레말 -짱, 레알, 즐과 같은 언어를 써도 되나요? -인터넷에서 ‘미’처럼 쓰는 말도 나중에 표준말이 되나요? -‘ㅋㅋㅋ’같은 말을 어른들은 ‘경박하다’며 안 좋아하는데 우리끼리는 괜찮은가요? -토박이말은 한자말보다 말 만들기가 참말 어렵나요? 라. 우리말 바르게 손보기 ㄱ. 잘못 쓰는 말을 왜 돌아보는가 │ ㄴ. 갖가지 한자말 ㄷ. 온갖 영어 │ ㄹ. 군더더기 고사성어 │ ㅁ. 빛 잃은 말투 -한글이나 한자가 없을 때에는 어떤 글을 썼나요? -한자말은 쓰면 안 되나요? -한자말이 우리말 가운데 절반이 넘나요? -왜 우리는 한자로 이름을 지어야 하나요? 마. 우리말 살가이 살피기 ㄱ. 띄어쓰기 │ ㄴ. 한글사랑 │ ㄷ. 한자문화권 ㄹ. 영어 함께 쓰기 │ ㅁ. 높임말과 낮춤말 ㅂ. 비슷한 말 │ ㅅ. 썩소 │ ㅇ. 말꽃과 삶꽃 │ ㅈ. 국어사전 글을 마치며 반갑네요·고마워요·살펴 가셔요우리말과 글을 제대로 알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쓴 우리말 이야기 - 생각과 삶을 바르게 가꾸는 우리말 이야기 이 책은 청소년 눈높이에서 ‘생각과 삶을 바르게 가꾸는’ 우리말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쓴이는 글을 쓰는데 있어 맞춤법을 잘 몰라 걱정하는 푸름이(청소년)들에게 ‘찌개’로 써야 맞는지 ‘찌게’로 써야 맞는지 몰라도 괜찮다고 한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나중에 틀렸으면 바로잡으면 되지만 쓰는 글에 알맹이가 없는 것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 우리 넋과 삶을 살리는 일을 ‘우리말을 착하고 바르게 가꾸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글쓰기는 삶쓰기고, 글읽기는 삶읽기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한글을 사랑하는 일이란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고, 우리말을 아끼는 일은 나 스스로를 아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 말이랑 글이 하나 되는 우리말 이야기 이 책은 말과 글이 하나 되어야 하며 누구나 손쉽게 쓰는 말로 글을 적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논문이나 학문책이 죄다 어려운 한자말에다가 영어로 뒤범벅인 것은 지식 권력 울타리를 높여 밥그릇을 지키려는 어른들이 말과 글을 달리 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외계어’나 ‘통신체’를 쓴다고 나무라지만 정작 스스로는 일본 한자말이나 일본 말투, 서양 번역투나 영어 따위를 사용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옳고 바른 삶터를 꿈꾼다면, 우리가 쓰는 말부터 옳고 바른말이 되도록 땀 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말 지킴이 최종규가 10대를 위해 처음 쓴 우리말 이야기 우리글 이름을 왜 한글이라고 하나요? 주민센터나 군대나 법원에서 쓰는 말은 왜 생활에서 쓰는 말과 다른가요? 인터넷에서 ‘미’처럼 쓰는 말도 나중에 표준말이 되나요? 1994년부터 18년 동안 우리말 바로쓰기를 하면서 우리말 지킴이로 일해 온 최종규가 청소년을 위해 처음 쓴 우리말 이야기. ‘식수(食水)’나 ‘생수(生水)’같은 한자말은 국어사전에 버젓이 쓰이지만 ‘마실물’이나 ‘먹는샘물’ 같은 우리 낱말은 왜 국어사전에 안 실리는 지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삶을 가꾸는 우리말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하고도 즐거이 나눌 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동생하고도 슬기롭게 재미나게 나눌 만한 고운 말을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책 중에서 ‘우리말 착하게 가꾸기’와 ‘우리말 바르게 손보기’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잘못 쓰는 우리말을 돌아본다. 또한 청소년들이 우리말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무엇 때문에 한글이 생겨났는지?’ ‘왜 우리는 한자로 이름을 지어야 하는지?’ 등 16가지 질문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말사랑벗들 마음밭을 알뜰살뜰 일구면 참 기쁘겠습니다말사랑벗들이 둘레 어른한테서나 다른 동무한테서나 좋은 말과 넋과 삶을 받아들이거나 눈여겨보면서 말사랑벗들 마음밭을 알뜰살뜰 일구면 참 기쁘겠습니다. 따순 손길을 내미는 말을 아끼고, 너른 마음을 펼치는 글을 사랑해 주면 더욱 기쁘겠어요. 가. 우리말 생각말이란 말재주가 아니라, 내 삶을 일구는 하루하루를 곱게 들려주는 이야기예요. 글이란 글솜씨가 아니라, 내 꿈을 이루는 어제오늘을 예쁘게 나누는 이야기예요. 입으로 읊어 말이고, 손으로 적어 글입니다. 말을 하듯이 글을 쓰고, 글을 쓰듯이 말을 합니다. 말과 글은 동떨어진 두 가지가 아니에요. 입으로 하는 말과 손으로 쓰는 글은 다르지 않습니다. 입으로 말할 때처럼 손으로 글을 써야 아름답고, 손으로 글을 쓰듯 입으로 말할 때에 어여뻐요.나. 글쓰기 삶쓰기글을 쓰는데 맞춤법을 잘 몰라서 받침이나 홀소리를 잘못 적었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요. ‘찌개’로 써야 맞는지 ‘찌게’로 써야 맞는지, 또는 ‘빨래집게’하고 ‘빨래집개’하고 어느 쪽이 바른지를 몰라도 글쓰기를 하면서 걱정스러울 일이란 없어요. 맞춤법은 틀릴 수 있고, 띄어쓰기를 모를 수 있어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나중에 혼자서 새로 배우면 되고, 틀렸으면 바로잡으면 돼요.그런데 말사랑벗들이 쓰는 글에 알맹이가 없다면 나중에 어찌저찌 손을 쓰지 못합니다. 무언가 할 이야기가 없는 글이라면 값이나 보람이나 뜻이 없어요.다. 우리말 착하게 가꾸기우리 둘레 말삶을 더 돌아보면, ‘식수(食水)’나 ‘생수(生水)’란 낱말은 버젓이 쓰이면서 낱말책에 냉큼 실리지만, ‘마실물’이나 ‘먹는샘물’ 같은 낱말은 여태껏 낱말책에 안 실립니다. ‘생수’는 일본말이기에 ‘먹는샘물’로 고쳐써야 한다고 정부에서 틀을 세운 지 한참 지났으나, 이러한 틀을 낱말책에 알뜰히 담지 못해요. 그나마, ‘먹을거리’는 낱말책에 실어 놓으나, ‘마실거리’는 낱말책에 없습니다. 고작 ‘음료수(飮料水)’ 한마디만 실립니다.라. 우리말 바르게 손보기“우리말 바르게 손보기”는 말꼬리잡기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얄궂게 말을 하거나 글을 쓴다’해서 “당신은 뭔데 말을 요로코롬 하우?” 하고 따지자는 말꼬리잡기가 아니에요. 우리말을 바르게 손보면서 내 삶을 바르게 추스르자는 “우리말 바르게 손보기”입니다. 우리말을 바르게 손보면서 내 마음밭을 알차게 일구겠다는 “우리말 바르게 손보기”예요.마. 우리말 살가이 살피기누구한테 어느 말을 쓰든 내가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겉으로 들리는 말씨로는 높임말인 듯 들리지만, 정작 속으로는 맞선이를 낮추거나 깔보는 마음이라면 이때에는 높임말 아닌 낮춤말인 셈입니다. 말씨로는 낮춤말이지만 맞선이를 아끼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짙다면, 겉으로 보이기에는 낮춤말일 테지만 정작 속으로는 높임말이 됩니다.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미디어숲 / 공일영, 조희 (지은이)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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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공일영, 조희 (지은이)
인문학적 통찰과 역사적 교훈, 예술적 감수성에서 길어낸 청소년을 위한 미래 준비 설계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자신을 단련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15년간 학교에서 역사와 미술을 가르쳐온 저자는 미래를 알 수 없을 때는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시대든 미래에 다가올 변화는 미지의 세계였고 불안했을 테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시대를 앞서간 선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로 그들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할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현재를 잘 분석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했던 인물과 그들의 행동을 통해 내 미래의 청사진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미래 기술과 환경 파괴 등 미디어 속에서 나타나는 미래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워 나갈 것인지에 대한 안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학교 수업의 변화에 맞춰 학습자로서 다양한 수업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수업 형태에 따른 올바른 학습 방법을 청소년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이뤄질 미래사회는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성이 아니라 이미 눈앞에 도착한 현실이다. 이 책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있는 인물과 사례를 제시하며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미래를 막연히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PART 1 미래를 꿈꾸라 1. 시간은 흘러가고 사회는 변화한다 . 두려움인가? 편리함인가? . 도구를 만드는 것은 인간! 결코 지배당하지 않는다 .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2. 이제는 초연결 사회 . 글로벌 시티즌십이 필요하다 . 빅데이터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 정글을 뛰어넘은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 . B2B로 승부를 건 알리바바 . 초연결 사회 중심은 관계의 형성이다 3. 미래를 보여주는 사람들 . 글로 미래를 여는 앨빈 토플러 . 영상으로 상상력을 펼치는 스티븐 스필버그 . 변화는 두려움이 아닌 과감한 도전이다. 스티브 잡스 . 매력적인 히어로,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 컴퓨터의 기초를 만든 폰 노이만과 앨런 튜링 4.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 준비하는 것은 드러나지 않는다 . 준비가 있으면 근심할 것이 없다 . 미래 환경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 자신의 씨앗을 싹틔울 곳을 찾아라 5.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할까 . 24시간을 늘여 쓸 수 있는 방법 . 오늘의 결과는 내일 나온다 . 계획을 세웠다면 체크체크 . 알차게 하루를 누려라! PART 2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1. 미래에 담당할 역할을 오늘 준비하라 . 진실을 보기 위해 돋보기를 들어라 . 세상을 보는 시선은 날카로울수록 좋다 2. 도전의 깃발을 올리고 출항을 준비하라 . 위기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기회다 . 두려움이 공격해올 때 용기를 꺼내 들어라 3. 언제나 새겨듣고 신중하게 말하라 . 외교 담판으로 얻은 강동 6주 . 논리에 대적할 맞수는 없다 . 토론은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 잘 들으면 잘 말하게 된다 4.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혼자 나는 기러기는 멀리 가지 못한다. . 함께하려 했던 알렉산드로스, 지배하려 했던 정복 왕조 . 선택의 순간에 망설이지 마라 . 지극히 작은 것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善)이다. 5. 목적과 상황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 좋은 관계맺음에서 가장 훌륭한 리더십이 발휘된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 관계 형성을 위한 열 가지 방법 PART 3 기다리는 미래가 아닌 만들어가는 미래 1. 대처능력이 있으면 위기가 사라진다 . 누구도 노력하는 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 . 입을 벌리고 준비해야 먹을 수 있다 2. 미래라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 루비콘 강을 건너는 카이사르 . 위화도 회군으로 정국을 바꾼, 이성계 3. 모든 변화의 중심에 인간을 두어라 . 침묵은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 제약에 무릎 꿇지 마라 4.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의 가치를 높여라 .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경험의 기억 . 어떤 모습으로 이름을 기억시킬 것인가 5. 습관은 기적을 불러온다 . 습관이 자신의 격을 높여준다 . 미래 사회에서 유용한 습관 PART 4 문화는 세계로 이어진다 1. 유럽에서는 동양이 신비롭다 . 유럽에 퍼진 중국풍, 시누아즈리 . 일본의 매력에 빠진 유럽, 자포니즘 2. 낙서로 세상을 말하다 . 낙서를 예술의 한 분야로 승격화시킨 장 미셸 바스키아와 키스해링 3. 엉뚱함이 횡재를 낳는다 . 르네상스의 괴짜 화가, 아르침볼도 . 마블이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우나영 . 구름을 실내로 초대한 베른드 나우트 스밀더 4. 경계가 없는 예술에 파격을 더하다 . 자신의 콘텐츠로 자신을 알린다 . 자신을 브랜딩하라 5. 시대의 흐름을 타면 남과 다를 수 있다 .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하라 6.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다 . 디자인 씽킹과 비주얼 씽킹 . 디자인 씽킹을 위한 실천요소 PART 5 미래 사회의 체인지 메이커가 돼라 1. 자기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 마라 .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사회 변화의 시작 2.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 자기결정 역량과 책임의식 3. 문제는 변화를 꿈꾸는 자에게 보이고 들린다 . 구체적인 사례 활동 4. 학교교육을 최대한 활용하라 . 토론하며 상대를 이해하고 생각을 나누는 하브루타 . 실생활 적용으로 배움을 실천하는 PBL . 미디어 수업은 촬영보다 기획이 중요하다 . 수업시간의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마라 . 문제해결 5-Why 기법 5.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바로 자신이다 .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방법 . 자기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다 PART 6 미래는 자기를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 1. 유혹에서 벗어나라 . 달콤한 유혹이 화를 부른다 2.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다 . 꿈꾸는 자에게 꿈이 찾아온다 . 내일은 나의 날이다 3. 과정에 충실하면 꿈이 잡힌다 . 스텝 바이 스텝 4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 오뚝이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5. 자기를 미래의 중심에 세우고 큰 그림을 그려라 . 대롱으로 하늘을 보면 대롱만큼만 보인다 . 꿈의 크기를 정하라 . 아는 것보다 크게 꿈을 상상하라“광속으로 변해가는 세상,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인문학적 통찰과 역사적 교훈, 예술적 감수성에서 길어낸 청소년을 위한 미래 준비 설계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고 자동택배 드론이 하늘을 난다. 판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도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되는 등 2030년까지 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구체적인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자신을 단련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15년간 학교에서 역사와 미술을 가르쳐온 저자는 미래를 알 수 없을 때는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시대든 미래에 다가올 변화는 미지의 세계였고 불안했을 테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시대를 앞서간 선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로 그들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할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현재를 잘 분석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했던 인물과 그들의 행동을 통해 내 미래의 청사진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자료를 통해 미래 기술과 환경 파괴 등 미디어 속에서 나타나는 미래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워 나갈 것인지에 대한 안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학교 수업의 변화에 맞춰 학습자로서 다양한 수업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수업 형태에 따른 올바른 학습 방법을 청소년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이뤄질 미래사회는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성이 아니라 이미 눈앞에 도착한 현실이다. 이 책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있는 인물과 사례를 제시하며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미래를 막연히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두려운 미래, 신나는 미래?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가이드 미래는 예측하기 힘든 미지의 세계이며 가능성의 영역이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도 힘들다. 다만 오늘을 근거로 상상하고 꿈꾸고 예측할 뿐이다.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편리함을 넘어 로봇에 인간이 지배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부추기는 이야기도 나온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닌 인간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며 기술의 중심에는 인간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다가올 미래사회를 보여줌과 동시에 진정한 ‘나’를 찾아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일깨운다.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의 꿈, 진로, 나를 찾기 위한 인문학 여행 미래사회의 변화에 맞춰 자신의 진로나 꿈을 설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당장 국?영?수 점수를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한다는데 어떤 진로를 목표로 해야 하는지, 모든 것이 물음표 투성이다. 이 책은 미래를 두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역사?문화적 사례에서 길어낸 삶의 지혜를 나눈다. 청소년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콜럼버스의 도전, 솔로몬의 재판, 알렉산드로스의 정책 등 역사적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키는 변화를 이해하게 한다. 미래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무엇인지, 변화를 이끌 인재가 되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한 가지만 잘하면 되는지, 자신이 가진 소질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궁금증에 충실히 답하며 스스로 깨치고 변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인류가 살아온 과정을 살피고, 역사 속 인물에서 미래에 필요한 판단력과 지혜를 들여다본다. 문화예술에 담긴 창의력과 개성, 융합을 통해 미래를 보는 관점과 추구해야 할 가치도 조언한다. 청소년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소중함을 알고 그 속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계 시민 의식’, ‘진실과 거짓의 구별’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청소년들을 사회 변화의 주역인 ‘체인지 메이커’로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다양한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어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떠오를 것이다. 인류가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 발전의 토대가 오늘에 있다면, 오늘의 발전 토대는 과거 인류가 이뤄낸 역사 속에 있기 때문이지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 사회를 살아갈 지혜를 얻기 위해 인간의 삶이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볼 시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 씨앗을 잘 가꾸기 위한 옥토 밭을 만드는 데 집중합시다. 자신의 마음 밭이 딱딱한 콘크리트 밭은 아닌지, 오톨도톨 자갈밭은 아닌지, 뾰족뾰족 가시밭은 아닌지 생각해보며 부드럽고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옥토 밭이 되도록 가꾸어 봅시다. 그러면 내가 가진 씨앗이 발아하여 꿈틀대며 저절로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아주 신나게!


단권화 국어영역 최우선문학 (2020년)
디딤돌 / 디딤돌 국어 교재 연구회 (지은이) / 2018.10.30
14,000원 ⟶ 12,600(10% off)

디딤돌학습참고서디딤돌 국어 교재 연구회 (지은이)
교과 중심의 출제를 지향하는 최근 수능의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문학 교과서를 분석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중요 작품을 선정하였다. 또 기출 지문이라 하더라도 재출제된 경우가 없지 않으며, 특히 고전 문학에서는 중요한 작품이 재출제되는 일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중요 기출 작품도 작품 선정에 반영하였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율을 고려하여, EBS 교재에서 자주 다룬 작품 중 수록 빈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하였다.1부 현대 문학 Ⅰ. 현대시 Ⅱ. 현대 소설 Ⅲ. 현대 수필 Ⅳ. 현대극 2부 고전 문학 Ⅰ. 고전시가 Ⅱ. 고전 소설 Ⅲ. 고전 수필 Ⅳ. 고전극 문학 교과서 + 기출 + EBS 교재 중요 작품 공략! 문학 교과서, 기출, EBS 교재를 반영한 작품 선정 교과 중심의 출제를 지향하는 최근 수능의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문학 교과서를 분석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중요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또 기출 지문이라 하더라도 재출제된 경우가 없지 않으며, 특히 고전 문학에서는 중요한 작품이 재출제되는 일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중요 기출 작품도 작품 선정에 반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율을 고려하여, EBS 교재에서 자주 다룬 작품 중 수록 빈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실전 대비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 출제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과 경향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능과 모의평가 등 기출 문제, 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의 문제 유형과 경향을 완벽히 분석하여 유사한 형태로 출제하였습니다. ▶ 지문 구성 문학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및 모의 평가 출제 작품, EBS 교재 수록 작품 중 중요도와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엄선하였습니다. 최우선 선정 이유: 반드시 학습해야 할 최우선 작품으로 선정한 이유를, 작품의 가치와 의의를 중심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어휘 Plus: 작품 이해와 문제 풀이에 필요한, 어려운 낱말이나 구절의 의미를 제시하였습니다. ▶ 문항 구성 최신 수능과 EBS 교재를 완벽히 분석하여 최대한 실전에 가까운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또한 작품에서 중요도와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문제화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최우선 출제 문항: 출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중요 문제에 표시하였습니다. ▶ 정답과 해설 작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작품을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에 대한 상세한 풀이, 오답 피하기, 보충 자료 등을 제시하여 문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꿀잼 음악놀이 4
음악세계 / 홍혜원 지음 / 2014.10.05
5,000원 ⟶ 4,500(10% off)

음악세계청소년 인문,사회홍혜원 지음
음악 교육에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놀면서 체계적인 음악 학습이 가능한 음악이론 교재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은 물론 두뇌가 고루 발달된다. 또한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였다.3권 기억하기 쉬어요 온쉼표 점2분쉼표 2분쉼표 지붕을 꾸며요 4분쉼표 8분쉼표 4분쉼표, 8분쉼표 낮은 도(C) ~ 낮은 시(B) 나무를 색칠해요 코끼리를 완성해요 목걸이를 해요 4권 마무리하기 바른생활 학습(총 3개) 만들어요(음표 문어 만들기)한글을 모르는 유아들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음악이론! 음악 교육에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놀면서 체계적인 음악 학습이 가능한 음악이론 교재입니다. 색칠공부, 스티커 놀이, 종이접기, 미로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을 물론 두뇌가 고루 발달됩니다. 또한 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만 5세부터 글을 모르는 유아도 할 수 있습니다. 2. 다섯 권으로 꼭 필요한 유아 음악이론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력을 키워줍니다. 4. 다양한 스티커와 종이접기 활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5. 음악 기초이론과 더불어 한글, 영어, 바른생활의 개념 등 포괄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6.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가공하여, 유아들이 사용할 때 손이 다치지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호질 외
현암사 / 조면희 지음, 이영원 그림 / 2001.11.10
8,800원 ⟶ 7,920(10% off)

현암사청소년 문학조면희 지음, 이영원 그림
현암사에서 기획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시리즈의 1차분(, , , )에 이어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설화와 가전체 소설을 묶은 와 연암 박지원의 한문단편소설을 묶은 가 2차분으로 출간되었다. 낯선 고사의 인용과 한문 어구의 잦은 사용, 문어체 때문에 고전 읽기를 꺼려하던 청소년들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풀어 쓰고, 어려운 고사는 해설을 삽입하였다.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 온달 이야기 外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설화 문학과 가전체 문학 -신화와 전설을 중심으로 한 설화 고조선 건국 신화 / 일연 고구려 건국 신화 / 일연 신라 건국 신화 / 일연 가야 건국 신화 / 일연 수로 부인 / 일연 연오랑과 세오녀 / 일연 서동 설화 / 일연 낙산의 두 보주와 조신의 꿈 / 일연 효녀 지은 / 김부식 빈녀양모 / 일연 구토 설화 / 김부식 도미 설화 / 김부식 온달 이야기 / 김부식 지귀 설화 / 박인량 견훤 설화 / 일연 -사물을 의인화한 가전체 소설 국순전 / 임춘 공방전 / 임춘 국선생전 / 이규보 청강사자현부전 / 이규보 죽부인전 / 이곡 저생전 / 이첨 정시자전 / 식영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 호질 外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연암 소설과 요로원 야화기 마장전 / 박지원 예덕선생전 / 박지원 광문자전 / 박지원 민옹전 / 박지원 양반전 / 박지원 김신선전 / 박지원 우상전 / 박지원 호질 / 박지원 허생전 / 박지원 요로원 야화기 / 박두세


단권화 국어영역 수능국어 기본편 (2020년)
디딤돌 / 강승원, 김재홍, 윤치명, 이경호, 최희진, 팽현하 (지은이) / 2018.10.30
14,000원 ⟶ 12,600(10% off)

디딤돌학습참고서강승원, 김재홍, 윤치명, 이경호, 최희진, 팽현하 (지은이)
제될 만한 중요 개념을 한권으로 단권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과서의 문제를 응용하여 국어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수능 국어에서는 영역 간, 갈래 간 지문과 문제가 통합되어 출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능의 경향을 100% 반영하였다.I 문학 1. 문학의 표현과 감상 01 문학의 표현 / 02 문학의 감상 / ■ 실전 연습 2. 시문학 01 시어 / 02 운율 / 03 이미지 / 04 화자 / 05 시상 전개 방식 / ■ 실전 연습 3. 소설 문학 01 인물 / 02 사건과 구성, 배경 / 03 갈등 / 04 서술 방식 / 05 시점과 문체 / ■ 실전 연습 4. 극·수필 문학 01 극의 특성 및 유형 / 02 극의 구성과 대사 / 03 수필의 특성 / ■ 실전 연습 II 독서 1. 글의 구조 01 단어와 핵심 개념 / 02 문장 간의 관계 / 03 문단 / 04 글의 구성 / ■ 실전 연습 2. 글의 서술 방식 01 서술 방식 / ■ 실전 연습 3. 글의 제재 01 인문, 사회, 과학 / 02 기술, 예술, 통합 / ■ 실전 연습 III 문법 1. 언어의 본질 01 언어의 특성 / ■ 실전 연습 2. 언어의 구조 01 음운 / 02 음운의 변동 / 03 단어 / 04 단어의 의미 / 05 문장과 담화 / 06 문법 요소 / ■ 실전 연습 3. 국어의 규범 01 표준 발음법과 한글 맞춤법 / 02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 / ■ 실전 연습 4. 국어의 자료 01 국어의 변천 / 02 한글의 원리와 가치 / ■ 실전 연습 IV 화법 1. 화법의 이해 01 화법의 본질 / 02 화법과 의사소통 / 03 화법과 상호 작용 / ■ 실전 연습 2. 말하기의 유형 01 발표와 연설 / 02 토의와 토론 / 03 대화와 면접 / ■ 실전 연습 V 작문 1. 작문의 이해 01 작문의 본질 / 02 작문의 절차 - 계획하기와 내용 생성하기 / 03 작문의 절차 - 내용 조직하고 전개하기, 표현하기와 고쳐쓰기 / ■ 실전 연습 2. 글쓰기의 유형 01 정보 전달과 설득의 글 / 02 자기표현과 사회적 상호 작용의 글 / ■ 실전 연습교과서+수능 핵심 개념 총정리로 수능 국어 완성 모든 교과서의 개념 & 문제 총망라 모든 교과서에 수록된 핵심 개념과 수능에 출제될 만한 중요 개념을 한권으로 단권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과서의 문제를 응용하여 국어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새로워진 수능 경향 전격 반영 최근 수능 국어에서는 영역 간, 갈래 간 지문과 문제가 통합되어 출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능의 경향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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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