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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맘에드림 / 옥성일 (지은이) / 2019.06.10
13,500원 ⟶ 12,150(10% off)

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옥성일 (지은이)
‘지리학’ 중에서도 ‘지정학’이라는 주제로 세계열강들의 치열한 패권전쟁에 관해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낯설지 모르지만, 지정학이란 인문 지리적 특성으로 국제정치를 분석하는 학문으로 글로벌 시대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와 국제 정세가 어떻게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이 책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줄 뿐만 아니라, 생각의 깊이 또한 더해줄 것이다. 지정학 속에는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가득 펼쳐진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때로는 적군이 우군이 되기도 하고, 우군이 적군으로 돌변하는 메커니즘이 끊임없이 작용한다. 청소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온라인 전략게임은 저리 가라 할 만큼 엄청난 수 싸움과 신경전,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되고 살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CHAPTER 01 유럽의 통합과 분열 “뭉칠까 흩어질까 그것이 문제로다...” 01 통합과 분열의 카오스, 유럽과 유럽연합 02 세상을 식민지로 정복한 유럽의 흥망성쇠 03 유럽연합으로의 통합, 새로운 분열의 씨앗이 되다 CHAPTER 02 세계 패권국가, 미국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01 미국은 어떻게 강한 나라가 되었나? 02 안팎으로 팽창을 거듭한 미국 03 미국, 중남미의 허리를 움켜쥐다! 04 미국은 어떻게 세상을 장악했는가? 05 미국과 중국, 전쟁은 시작되었다! CHAPTER 03 중국의 세계 패권 도전 “왕좌의 게임, 최후의 승자는?” 01 중국은 어떻게 영토를 확장해왔나? 02 중국 그리고 또 다른 중국 03 중국, 유라시아 패권에 도전하다! 04 해양강국으로의 변신을 꾀하다 05 중국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CHAPTER 04 유라시아대륙과 러시아 “시베리아를 품고 재도약을 꿈꾸다!” 01 부활을 모색하는 러시아의 팽창과 쇠퇴 02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들 03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에너지파이프라인 04 러시아는 어떤 지정학적 문제를 안고 있나? CHAPTER 05 에너지 전쟁과 중동의 미래 “석유는 신의 축복인가, 저주인가는?” 01 중동의 다양한 얼굴과 복잡한 속내 0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나지 않은 전쟁 03 중동의 끝없는 분쟁과 세력다툼 속으로 04 시리아내전과 쿠르드족의 눈물 05 미국의 셰일혁명이 바꿔갈 중동의 미래 참고자료지리는 외울 것만 많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고? 지리에 관한 온갖 편견을 깨뜨려줄 흥미진진한 패권전쟁 드라마! ‘지리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이해’보다는 ‘암기’라는 인식이 다분할 것이다. 예컨대 지역별 특성과 기후, 자원, 지도와 관련된 온갖 복잡한 기호들이 넘쳐나는 지루한 과목, 또는 머리에 쥐가 날 만큼 외우고 또 외워도 끝이 없는 괴로운 과목으로 생각하는 청소년들도 있을 것이다. 책만 펼쳐도 잠이 쏟아진다며 ‘지리’라면 몸서리를 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리학의 모습 중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리학은 지표공간에 나타나는 자연환경과 인문현상 및 인간과 자연 간의 상호관계를 탐구하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성격을 겸비한 매우 역동적인 학문이다. 즉 지리학은 이미 그 자체로 여러 학문을 포괄하는 융합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책은 ‘지리학’ 중에서도 ‘지정학’이라는 주제로 세계열강들의 치열한 패권전쟁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리도 골치 아파 죽겠는데, 웬 지정학?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낯설지 모르지만, 지정학이란 인문 지리적 특성으로 국제정치를 분석하는 학문으로 글로벌 시대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와 국제 정세가 어떻게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이 책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줄 뿐만 아니라, 생각의 깊이 또한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정학의 개념정의만으로 골치가 아프다며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솟구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지정학 속에는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가득 펼쳐지기 때문이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때로는 적군이 우군이 되기도 하고, 우군이 적군으로 돌변하는 메커니즘이 끊임없이 작용한다. 청소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온라인 전략게임은 저리 가라 할 만큼 엄청난 수 싸움과 신경전,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되고 살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패권전쟁 속에서 드러나는 지리의 놀라운 힘! 이 책은 특히 세계사적으로 볼 때, 세계의 패권이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그리고 이것이 지정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주요 역사적 사건과 함께 기술한다. 내용들을 읽다 보면 단편적 지식 습득이 아닌 하나의 사건 속에 담겨 있는 역사, 지리, 사회, 정치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느끼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지리를 마냥 지루하다고 생각해온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지리의 숨은 매력과 놀라운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지리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여왔고, 또 현재 지리의 힘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지구상에서 파워게임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나름대로 예측해보는 재미도 분명 쏠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리적 한계를 확인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 제기다. 즉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우리나라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전개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리를 알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뉴스를 통해 접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국제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일 것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지리 교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의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어볼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쉽게 풀어간다. 그동안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던 세계 질서의 이면을 ‘지리’라고 하는 학문의 눈을 통해 예리하게 통찰하고 분석한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국제 정세 뒤에 숨겨진 진실과 모순을 발견하는 동시에 미래의 전망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리’라고 하는 학문이 가진 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글로벌 시대, 국제 정세를 읽어내는 경쟁력을 키워라! 국제 정세에 별 관심이 없는 청소년이라도 최근 미국과 중국 간에 심상치 않은 대결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는 말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현재 국제 사회는 미국의 패권에 중국이 도전하는 양상이고, 전문가들조차 쉽사리 최후의 승자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두 나라 간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패권싸움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반복되어왔다. 자국 내 부족한 식량의 확보, 금이나 은과 같은 값비싼 광물의 약탈과 노동력의 보충 등을 위해 시작된 강대국들의 패권싸움은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에너지 자원에 대한 쟁탈전과 자국의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의 선점. 나아가 장악한 것들을 바탕으로 주변국들에게 강력한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치열한 주도권 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세계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그러한 변화는 우리의 삶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그런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글로벌 시대에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 무작정 방관만 할 순 없다. 때로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이 우리에게는 거대한 쓰나미를 몰고 올 수도 있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미중 간의 무역갈등 속에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는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 중간재를 판매하는 우리나라나 일본에 미치는 충격 또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런 혼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뛰어넘어 한층 더 넓은 시야로 세계를 바라보고, 냉철한 시각으로 국제 정세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글로벌한 시각을 키워줌으로써 우물 안 개구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을 조망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류의 삶, 국가 간 힘겨루기는 모두 지리에서 출발한다! 지리를 놓고 벌이는 열강들의 치열한 패권전쟁 속으로 이 책은 유럽, 중국, 미국, 중국, 러시아, 중동과 그 주변 국가들의 이야기를 패권전쟁과 함께 재미있고 심도 있게 다룬다. 지리가 어떤 식으로 세계정세를 움직이는 데 영향을 미쳐왔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브렉시트를 선언한 영국으로 시끄러운 유럽연합의 미래와 최근 미중 간에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패권전쟁, 과거 소련시대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러시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항상 분쟁이 끊이지 않는 중동의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풀어간다. 단편적인 지식 습득만으로는 21세기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지정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에 눈뜨게 된다면 한층 새로운 세상이 눈에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경험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EU는 물론 세계를 당황스럽게 한 일대 사건이 벌어집니다.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하며, EU 정식 출범 이래 첫 탈퇴 회원국이 나온 거죠. 난민들에게 헝가리는 주요 거점입니다. 왜냐하면 헝가리는 EU에 속하지 않는 세르비아와 붙어 있고, 지리적으로 서유럽으로 향하는 첫 길목이니까요. 셍겐조약으로 헝가리로만 들어서면 독일, 프랑스, 영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신사고 쎈 고등 수학 2 (2018년 고2~3년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외 지음 / 2015.11.01
14,000원 ⟶ 12,600(10% off)

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 외 지음
별소년 쌍식이
글로연 / 최지혜 글, 박레지나 그림 / 2012.05.04
12,000원 ⟶ 10,800(10% off)

글로연청소년 문학최지혜 글, 박레지나 그림
1318 그림책 시리즈 1권. 장애, 왕따, 학교에 대한 부적응, 이성,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요즘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쌍식이는 다 가지고 있다. 쌍식이와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으며 그동안 웅크렸던 가슴이 펴진다는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는 쌍식이의 아픔이 아픈 것만은 아니었음을 알려준다. 또한, 소리 없이 시를 읊는 소년으로 쌍식이를 받아들이고 표현한 박레지나 작가의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 그림에 대한 해석이 돋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신선한 시도 아래 나온 첫 번째 책인 이 책에서는 두 작가가 들려주는 글과 그림 이야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성실하게 돕는다.1318을 위한 그림책을 펴내며...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모든 감각이 예민하게 열려있는 그들에게 어떤 자극들을 건네고 있는가? 또는 그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뉴스에서는 청소년과 관련된 화들짝 놀랄만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학습 위주의 환경에서 처해 있는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부분은 감성을 채워주는 것이라는 각성과 함께 지식과 감성의 균형 잡힌 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에 힘이 실린다. 선택된 그 누군가가 그야말로 한방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글과 그림의 어우러짐 속에서 시간과 사고에 여백과 쉼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들만을 위한 그림책을 기획했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보다 독서의 필요성을 일일이 나열하며 책읽기를 권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잠시의 틈이 생기면 논술과 관련된 책을 읽어야만 하는 그들 중 몇이나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까? 혹은 안다하더라도 그 즐거움을 즐길 여유가 있을까? 그림책을 만나는 그 순간은 입시와 시험이라는 높다란 장벽 안에서 근근이 호흡을 이어가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청량한 공기를 맛보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하며 1318을 위한 그림책을 세상에 내어놓는다. 그리고 그들의 맑고 깊은 호흡이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바라보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갈 것임을 기대한다. 책 소개 어릴 때의 사고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쌍식이를 또래의 아이들은 '병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요로 둘러싸인 쌍식이의 내면은 그 어떤 정상인보다 맑고 따뜻하다. 그림 작가에 의해 푸른 별에 감싸인 모습으로 표현된 쌍식이는 그런 깊숙한 내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온 몸이 빛나는 푸른 소년이 들판을 달리는 모습은 그가 받아들이는 세상의 투영이기도 하다. 학교를 그만두고 뒷동산에서 염소 떼와 한나절을 보내던 쌍식이는 소년이 되어가며 명절 때마다 시골에 내려오는 미현이에게 마음이 쏠려간다. 세상 그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쌍식이지만 사랑일지도 모를 심장의 쿵쾅거림은 아주 선명하게 듣고 느낀다. 그런 쌍식이에게 찾아온 미현이는 기쁨이자 슬픔이다. 만나면 한없이 기쁘고 만나지 못하면 또 한없이 슬픈 그런 존재……. 미현이를 만나지 못하는 슬픔이 너무 깊고 커지자 쌍식이는 저 하늘에서 늘 미현이를 바라볼 수 있는 별이 되어갔다 왕따, 장애, 사랑의 열병, 그리고 죽음……. 이 힘든 단어들이 쌍식이를 둘러싸고 있기에 그를 보는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따뜻하고 아름답다. 글과 그림의 조화 속에서 쌍식이의 눈으로 보여주는 세상이 눈부시게 단조롭고 순수해서만은 아니다. 너무도 슬퍼서 진한 아름다움이 차오르기 때문이리라. [출판사 서평] 글과 그림의 어우러짐 속에서 펼쳐지는 <별소년 쌍식이>는 촉촉하고 따뜻하면서도 아프다. 장애, 왕따, 학교에 대한 부적응, 이성,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요즘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쌍식이는 다 가지고 있다. 요즘 청소년 10명 중 7명이 학교 안팎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다. 어른들이 모르는 고통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가 되기에 충분하다. 쌍식이는 별이 되어서 우리에게 말한다. 괜찮다고. 그가 건네는 '괜찮아'의 위로는 자신이 아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을 다독이는 메시지 같다. 푸른 별이 온 몸에 반짝이는 별소년의 모습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상처투성이의 쌍식이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순수한 아름다움과 깊은 슬픔이 고요히 전해져 온다. 이야기 속에 담긴 고통이나 슬픔은 단지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아름다움으로 빛나기에 어둡고 긴 마음의 터널을 지나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는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듯하다. 이 책을 관통하는 별처럼 빛나는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이 청소년들의 억눌린 가슴에 청량한 바람이 되어 용기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신선한 시도 아래 나온 첫 번째 책인 이 책에서는 두 작가가 들려주는 글과 그림 이야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성실하게 돕고 있다. 쌍식이와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으며 그동안 웅크렸던 가슴이 펴진다는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는 쌍식이의 아픔이 아픈 것만은 아니었음을 알려준다. 또한 소리 없이 시를 읊는 소년으로 쌍식이를 받아들이고 표현한 박레지나 작가의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 그림에 대한 해석도 고맙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세트 (전2권)
미디어숲 / 천아이펑 (지은이), 정주은 (옮긴이), 송미란 (감수) / 2022.04.10
35,600원 ⟶ 32,040(10% off)

미디어숲청소년 과학,수학천아이펑 (지은이), 정주은 (옮긴이), 송미란 (감수)
읽다 보면 어렵기만 하던 물리가 흥미진진한 놀이로 바뀌는 책이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은 동력이 필요할까?’라는 궁금증에는 위성의 종류와 하는 일, 떠 있는 높이 등등 흥미로운 과학 상식을 소개하다가 자연스럽게 만유인력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 특별한 저항감 없이 물리학의 기초를 쌓게 해준다. ‘고드름에서 피어나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나는 김은 같을까?’라는 아이다운 질문에는 기체, 액체, 고체 등 조건에 따른 물질의 존재 형태를 설명하면서 열역학 법칙에 대한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준다. 또한 설명 과정에서 나오는 풍성한 그림과 사진들로 이해를 돕는다. 인류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영구기관이 왜 실패했는지를 설계도를 통해 설명하는 과정은 아이들뿐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하다. 01 운동 . 거북이가 빠른 이유 -속도, 넌 누구니? . 지구에 앉아 하루에 8만 리를 가고 하늘을 떠돌며 멀리 수많은 은하를 보네 -좌표 . 마이크로세기는 얼마나 길까? -물리량과 그 배수 표시 . 우주의 허리둘레를 어떻게 설명하지? -길이의 기준과 측량 . 속도에 날개가 달렸나 봐! -가속도 . 번지점프하기 전에 낙하 시간을 어떻게 예측할까? -자유낙하운동 . 운동 문제를 분석하는 도구 -도표 . 45°로 던져야 가장 멀리 나갈까? -포물선 운동 알아보기 . 추시계의 원리 -단진동의 응용 상상력을 펼쳐 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2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 오뚝이의 비밀 -중력, 중심과 평형 상태 . 변한 정도는 비슷한데 아픔의 정도가 달라 -압력의 규칙 . 만약 세상에 마찰력이 없다면 -마찰의 종류와 규칙 . 우정의 배가 뒤집혔을 때 수면은 어떻게 변할까? -아르키메데스 . 액션영화 속 물리학 -관성과 뉴턴의 제1법칙 . 도로 속도제한에 대해 알아보자 -뉴턴의 제2법칙 . 두 노를 젓자 -뉴턴의 제3법칙 . 기차 곡선 주행과 솜사탕 -생활 속 원운동 . 우주의 입법자 -케플러의 3대 법칙 . 사과와 달의 통일성 -만유인력의 법칙 . 지구 주위를 도는 데 동력이 필요할까? -위성에 관해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3 일, 에너지와 운동량 . 유용한 단순 기계 -일의 원리 . 아주 중요한 개념 -에너지 . 총알이 나무토막을 꿰뚫는 원리 -운동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정리 . 판상주환과 검발노장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에너지 지식 . 영구기관 제작이 불가능한 이유 -에너지 보존의 법칙 . 완충 현상 속 물리학 원리 -운동량 정리와 그 응용 . 멈추지 않는 뉴턴의 진자 -운동량 보존의 법칙 . 주콥스키 회전의자와 헬리콥터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 . 대칭과 조화 -현대 물리학의 기본적인 보존 3법칙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4 열현상 .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얼마나 추울까? -온도 . 물 1g을 세는 데 걸리는 시간 -분자운동론 . 고드름에서 피어오르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오르는 김은 같을까? -물리 상태 변화 . 열현상의 본질과 규칙 -열역학 법칙 . 화염산은 왜 그렇게 뜨거울까? -비열 . 자동차 엔진의 작동 원리 -내연기관 알아보기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1 전기와 자기 . ‘돈모철개’로 운 떼기-정전기 현상과 전하 . 전하 간 상호 작용 법칙-쿨롱의 법칙 . 전서구 안에 내비게이션이 내장돼있는 이유-자기장 . 추상적 전자기장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전기력선과 자기력선 . 유조차는 왜 긴 쇠사슬을 끌면서 갈까?-정전 현상의 응용과 예방 . 회로 연구의 기본 물리량-전류, 전압, 저항 . 회로에서의 중요 법칙-옴의 법칙과 줄의 법칙 . 외르스테드 실험과 전류의 자기 효과-전기와 자기의 연관성(1) . 전자력과 로렌츠 힘-자기장 중의 작용력 . 어떻게 자기에서 전기를 생성할까?-전기와 자기의 연관성(2) . 렌츠의 법칙과 패러데이 전자기 유도 법칙-전자기 유도 법칙 . 와전류, 전자기 구동과 전자기 감쇠-전자기 유도의 응용 . 왼손은 이렇게, 오른손은 이렇게-전자기장의 3대 법칙 . 전기 불빛이 사방을 비추고 자력이 솟구친다-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전자기장의 응용 . 전력망이 ‘고압송전’을 하는 이유-교류전류와 변압기 . 다양한 통신-무선전파 주파수들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2 소리와 빛 . 한밤 종소리, 나그네 배까지 들려오네!-음파 . 데시벨-소리의 3요소 . 들을 수 없는 소리-초음파와 초저주파 . 자동차 속도 측정의 원리-도플러 효과 . 오색찬란한 세상-빛과 물체의 색깔 . 요술거울과 만화경-빛의 반사 . 환상적인 기상 현상은 언제 나타날까?-빛의 굴절과 전반사 . 비눗방울은 왜 알록달록할까?-빛의 간섭 . 3D 영화의 비밀-빛의 편광 . 보이지 않는 빛-적외선, 자외선, X선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03 근대 물리 . 양자혁명-파동과 입자는 하나 . 모래 한 알이 곧 세상-원자 구조와 원자핵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 ★★★★★ “물리의 기본 개념이 저절로 머리에 쏙!” 어렵지도 따분하지도 않아요∼ 궁금증을 풀다 보면 저절로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읽다 보면 어렵기만 하던 물리가 흥미진진한 놀이로 바뀌는 책이 출간됐다. 대개 물리라고 하면 복잡한 수식과 알 수 없는 기호로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은 동력이 필요할까?’라는 궁금증에는 위성의 종류와 하는 일, 떠 있는 높이 등등 흥미로운 과학 상식을 소개하다가 자연스럽게 만유인력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 특별한 저항감 없이 물리학의 기초를 쌓게 해준다. ‘고드름에서 피어나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나는 김은 같을까?’라는 아이다운 질문에는 기체, 액체, 고체 등 조건에 따른 물질의 존재 형태를 설명하면서 열역학 법칙에 대한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준다. 또한 설명 과정에서 나오는 풍성한 그림과 사진들로 이해를 돕는다. 인류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영구기관이 왜 실패했는지를 설계도를 통해 설명하는 과정은 아이들뿐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하다. 특히 매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상상력을 펼쳐 봐’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재미있는 물리는 처음이야” 읽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지식이 쌓이는 흥미진진한 물리 이야기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우주 저 멀리에 있는 별들과 손에 잡힐 듯 날아가는 새들은 똑같은 인력에 끌어 당겨진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은 똑같은 관성으로 운동한다. 인류는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면서 강해졌다. 연료 에너지를 실린더에서 방출시켜 끊임없는 교통 흐름을 만들었고 뒤얽힌 음영을 스크린 위에 겹쳐 아름다운 세상을 재현해냈다. 세상 만물은 언제나 통일된 법칙에 따라 저마다의 운동을 한다. 이러한 법칙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과 탐 구 속에서 물리학은 탄생했다. 고전역학에서 20세기 초 물리학 혁명에 이르기까지 인간 이성의 탑은 와르르 무너졌다가 다시 세워지기를 반복하면서 물리학은 더 깊은 시공간 속으로 인류를 이끌어 이성적 사고에 날개를 달았다. 물리로 세상 만물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교과서에서 배우는 물리는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살면서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법한 질문들에 답을 들려주면서 물리의 기본 개념과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나아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과학적인 사유의 힘을 길러 소중한 사랑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이자 우수 교사인 저자는 갖가지 그림과 표로 이해를 돕고 지식 카드, 선생님의 한마디, 상상력을 펼쳐 봐 등의 코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 개념을 잡아 준다. 읽다 보면 지식과 교양이 늘어나고 시험에서 100점 맞는 물리의 세계로 즐겁게 떠나 보자.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들 이야기한다. 이제는 과학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이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미래가 다가온다. 청소년이 과학을 부담으로만 느껴서 과포자(과학 포기자)가 되지 않도록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물리』를 선물해 보면 어떨까?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호기심 가득, 신기하고 색다른 물리 책 물리학은 물질 운동의 가장 일반적인 규칙과 물질의 기본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지, 달은 왜 지구로 떨어져 내리지 않는지부터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까지, 온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움직이는 이유와 원리를 탐구한다. 그래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상당히 난해한 이론과 수학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물리라는 과목은 처음부터 기초를 쌓듯이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물리라는 학문으로 연결시키면서도 체계적인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 1장에서 3장까지는 심도 있는 물리학 공부를 위한 기초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1장에서는 물체의 기본적인 운동 규칙을 알아본다. 물체의 운동은 공간, 시간에 관한 기준 틀 없이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물리학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축인 힘과 운동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등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뉴턴의 운동법칙까지 완전히 이해시킨다. 3장에서는 물리학의 핵심 개념인 에너지에 대해 알아본다. 에너지는 중고등 과정 물리의 주요 내용으로, 대부분의 물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바탕이 된다. 이 책은 단순히 물리에만 국한된 책이 아니다. 옛 성현들의 고사성어에 담겨 있는 물리에 관한 깨달음을 전해주고 위대한 과학자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나 흥미진진한 SF 영화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 지식을 알려준다. 물리학을 위한 교과서인 동시에 종합적인 인문서로서 독자가 과학에 대한 인식의 틀을 넓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편에서는 인류가 정립한 물리학 원칙들이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데서부터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들어간다. 1장에서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현상과 법칙을 알아본다. 2장에서는 소리와 색깔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도플러 효과와 빛의 분산, 반사, 굴절, 간섭과 적외 선, 자외선, X선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이미 완성됐다고 생각했던 고전 물리학의 틀을 뒤흔든 두 ‘먹구름’에 대해 알아본다. 하나는 빛이 매개되는 가상 물질인 에테르의 존재를 부정하는 마이켈슨 몰리(Michelson-Morley experiment)의 실험이다. 두 번째는 흑체 복사 실험의 결론과 고전 전자기 이론의 모순이다. 이로 인해 물리학이 또다시 엄청난 위기에 빠지고 또 물리학자들이 이 두 먹구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Allead 올리드 고등 수학 1 고1용 (2014년)
미래엔(대한교과서) / 신승호 외 글 / 2014.01.10
15,000원 ⟶ 13,500(10% off)

미래엔(대한교과서)청소년 학습신승호 외 글
효과 빠른 공부법을 제시합니다! ① 개념학습 + ② Basic 개념 익히기 개념 열기-개념 펼치기-개념 다듬기의 3단계 학습 과정으로 개념 열기에서는 선수학습 내용을 예와 함께 수록하였고, 개념 펼치기에서는 꼭 알아야할 개념을 파악하고, 개념에 대한 내용을 차근차근 짚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개념 다듬기에서는 핵심 개념을 간략히 정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③ 개념별 유형학습 개념별로 시험에 출제되는 유형을 선별하여 필수 예제+유제 형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필수 예제 문제를 통해 대표적인 기출 유형을 익히고, 유제 문제를 풀면서 유형 변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BOOK 2- 개념별 유형 반복학습‘ 에는 유형별 2배수 또는 3배수 변형 추가문제로 철저한 유형 연습이 가능합니다. ④ 실전 마무리 문제 개념 마무리 문제에서는 통합 유형 확인 학습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는 실제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적중률 높은 기출 문제를 수록하였다. 또, 서술형 대비 기출 Best 문제는 서술형 문제로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신개념 알찬 첨삭노트를 탑재하여 본책을 찾아볼 필요 없이 개념이나 추가 개념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I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II 방정식과 부등식 01 복소수와 그 연산 02 이차방정식의 근과 판별식 03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04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5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 06 연립방정식과 부정방정식 07 일차부등식과 이차부등식 III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05 부등식의 영역
531 프로젝트 PROJECT 수학 (상) 빠르게 S (Speedy) (2017년)
이투스북 / 김민희 외 지음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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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청소년 학습김민희 외 지음
학습량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된 학습자 맞춤형 수준별 초단기 특강서로, 531 PROJCET 중 가장 빠르게 빈출 유형을 다질 수 있는 교재다. 단원별 꼭 알아야 하는 핵심 개념은 물론 빈출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빈출 유형 중 학교 내신 문제 또는 수능 3, 4점으로 출제 가능한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다. 문제 풀이를 통해 유형별 해결 능력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친절하고 상세한 해설과 첨삭을 덧붙였다.I.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II. 방정식과 부등식 01. 복소수 02. 이차방정식 03.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4.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 05. 연립방정식 06. 연립일차부등식 07. 이차부등식 III.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수준별 단기특강 - 531 PROJECT [531 PROJCET] 수학(상) 빠르게 S 531 PROJECT와 함께라면 쉽고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531 PROJCET 란? 학습량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된 학습자 맞춤형 수준별 초단기 특강서입니다. 빠르게 S 531 PROJCET 중 가장 빠르게 빈출 유형을 다질 수 있는 교재입니다. 1. 단원별 꼭 알아야 하는 핵심 개념은 물론 빈출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2. 단원별로 다루어지는 빈출 유형 중 학교 내신 문제 또는 수능 3, 4점으로 출제 가능한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3. 문제 풀이를 통해 유형별 해결 능력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친절하고 상세한 해설과 첨삭을 덧붙인 교재입니다.


내 못생긴 이름에게
놀(다산북스) / 엘리스 브로치 지음, 신선해 옮김 /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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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엘리스 브로치 지음, 신선해 옮김
<사라진 명작>의 작가 엘리스 브로치의 독특한 성장소설. 예일 대학교 역사학자 출신인 작가는 '이상한 이름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십대 소녀'가 '셰익스피어의 비밀스러운 목걸이'를 추적해나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유쾌한 사건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모습을 흥미진진한 문장으로 풀어놓았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국제독서협회(IRA) 선정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 미국추리작가협회 선정 '청소년 미스터리 부문 최종 후보작,' 전미도서관협회(ALA)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전미영어교사위원회(NCTE)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전미독립서점연합 선정 '여름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추천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기 콤플렉스투성이 열세 살짜리가 있다. 전학과 이사 다니기에 이골이 난 소녀. 영문학자인 아빠가 야심차게 지어준 '헤로(셰익스피어 작품 <헛소동>의 주인공 이름, '영웅' '남자 주인공'이라는 뜻의 히어로와 철자가 같다)'라는 이름이 못마땅하고, 평범한 얼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등 불만 리스트를 꼽자면 끝이 없다. 게다가 전학 첫 날,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의 개를 키우고 있다는 반 친구의 말에 단박에 웃음거리가 되고 만 그녀. 어디서나 인기몰이를 하는 매력적인 언니에 가려 허우적대기 일쑤인 그녀의 일상은 언제나 불공평하고, 시끄럽고, 피곤하기만 하다. 그녀는 궁금하다. 도대체 남들이 말하는 '진짜 인생'은 언제쯤 찾아오는 걸까?“못생긴 내 이름, 못생긴 내 인생에 희망을!” 별난 이름 탓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소심한 열세 살 소녀, 그녀가 벌이는 사랑스럽고 유쾌한 콤플렉스 격파기 전 미국을 사로잡은 엘리스 브로치의 독특한 성장소설. 예일 대학교 역사학자 출신인 저자는 ‘이상한 이름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십대 소녀’가 ‘셰익스피어의 비밀스러운 목걸이’를 추적해나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유쾌한 사건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모습을 흥미진진한 문장으로 풀어놓았다. ‘완벽한 언니’와 ‘괴상한 이름’ 때문에 매번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춘기소녀의 사랑스러운 고군분투기는 독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뿐 아니라 ‘너는 너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빛난다’라는 따뜻한 교훈을 선사한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국제독서협회(IRA) 선정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 미국추리작가협회 선정 ‘청소년 미스터리 부문 최종 후보작,’ 전미도서관협회(ALA)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전미영어교사위원회(NCTE)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전미독립서점연합 선정 ‘여름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추천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나. 이름마저 괴상하다니!” 여기 콤플렉스투성이 열세 살짜리가 있다. 전학과 이사 다니기에 이골이 난 소녀. 영문학자인 아빠가 야심차게 지어준 ‘헤로(셰익스피어 작품 「헛소동」의 주인공 이름, ’영웅‘ ’남자 주인공‘이라는 뜻의 히어로와 철자가 같다)’라는 이름이 못마땅하고, 평범한 얼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등 불만 리스트를 꼽자면 끝이 없다. 게다가 전학 첫 날,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의 개를 키우고 있다는 반 친구의 말에 단박에 웃음거리가 되고 만 그녀. 어디서나 인기몰이를 하는 매력적인 언니에 가려 허우적대기 일쑤인 그녀의 일상은 언제나 불공평하고, 시끄럽고, 피곤하기만 하다. 그녀는 궁금하다. 도대체 남들이 말하는 ‘진짜 인생’은 언제쯤 찾아오는 걸까? “무뚝뚝한 옆집 노인네, 신경 끄는 게 상책인데.” 그녀의 새로운 이웃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땡볕 아래서도 긴 블라우스와 긴 바지만 고집하고, 꽃과 풀들로 뒤덮인 방치된 정원에서 한가로이 퍼즐을 풀고, 한 번도 자신의 정원 밖으로 발을 내민 적이 없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자신의 작은 세계 속에 갇혀 사는 쉰 살의 옆집 부인. 그녀는 적당히 세상에 녹아드는 법을 아예 잊어버린 것만 같다. 헤로는 괴짜 같은 그 부인이 싫지만, 이상하게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도대체 그 부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해 참을 수가 없다. “세상 속에서 2% 부족한 그녀, 그리고 500년 된 셰익스피어 목걸이” 인생 속에서 한 번도 주인공이 돼본 적 없는 열세 살 소녀. 그러나 자신보다 더 소심하고 비밀스러운 옆집 부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지루하고 칙칙했던 그녀의 일상도 180도 변하기 시작한다. 옆집 부인에게서 자신의 집에 500년 된 셰익스피어 목걸이가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그녀는, 자신의 별 볼일 없는 일상을 바꾸기 위해, 어느새 친구가 되어버린 옆집 부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 역사적 유물을 찾기로 마음먹는다. 남과 소통할 줄 모른 채 불퉁거리기만 했던 십대와 자신만의 껍질 속에 갇혀 있던 쉰 살 부인…… 그들의 협동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웃고, 울고, 투덜거리고, 다시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그들 앞에 과연 역사의 진실은 모습을 드러내게 될까? 소녀는 과연 자신 안에 숨겨져 있는 보석을 찾을 수 있을까? 건강한 재미와 역사적 상상력의 조합, 엘리스 브로치 아웃사이더 소녀의 성장기를 맛깔스럽게 그려낸 작가, 엘리스 브로치.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의 작가지만 그녀의 뒤를 수식하는 이력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예일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딴 후 갑자기 청소년문학 작가로의 전향을 선언했고, 심지어 자신의 처녀작인 이 작품으로 ‘전미 도서관협회가 추천한 올해의 책’ ‘YA 초이스 어워드 최종 노미네이트’를 위시한 6개의 문학상리스트에 올랐다. 게다가 그녀는 “성장소설일수록 흥미진진할 것, 지루한 작품은 쓰지 말 것”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지금껏 그것을 확실히 지키고 있다. 그 재미를 위해, 자신이 지닌 고유한 능력을 아낌없이 사용한다. 때로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역사적 진실과 가설’을 차용하기도 하고, ‘미술역사에 관한 지식’을 사용하기도 하며, 그 속에서 ‘미스터리함’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이 작품 속에서 그녀는 특별히 ‘셰익스피어의 비밀스러운 목걸이’라는 코드를 차용했다. 그래서 독자들은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들다가도 어느 순간 ‘셰익스피어’에 매혹 당하고, 역사적 가설을 쫓다가도 어느덧 서로를 의지하며 소통을 시도하는 캐릭터들 간의 따뜻하고 유쾌한 모습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여러 세대에게 봄날 같은 위로와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 저자만의 독특한 힘일 것이다. ★ 전미도서관협회(ALA)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 전미독립서점연합 선정 ‘여름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 ★ 국제독서협회(IRA) 선정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Teacher's Choice)’ ★ 미국추리작가협회 에드거상 청소년 미스터리 부문 최종 후보작 ★ 전미영어교사위원회(NCTE)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작어느 학교나 고유한 전통과 분위기가 있게 마련이다. 헤로는 언제나 그 속으로 잘 섞여들고 싶었지만 제대로 해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말이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헤로는 생각했다. 튀지 않고 군중 속에 자연스레 끼어들기 위한, 그 부단하고도 소모적인 노력들. ‘잘 섞인다’는 말은 ‘녹아들어간다’는 말과는 전혀 다르다. 나무로 변장하고 숲 속에 들어가는 것과 그냥 나무가 돼버리는 게 엄청나게 다른 것처럼. “그래서 일부러 얘기 안 한 거야. 네가 그 이야기를 다르게 받아들일 테니까. 엘리너와 나의 우정을 의심할 테니까. 경찰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아줌마는 이마에 손을 얹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참 이상해, 그치? 아주 사소한 정보 하나가,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의 사적인 관계 같은 게 상황 자체를 달리 보이게 한다니. 하지만 왜 그 사실 하나가 다른 것들을 다 제치고 가장 중요한 게 돼야 하지? 왜 그 사실 하나 때문에 나머지 사실들이 다 의심 받아야 하느냐고.” “너 입장권이 하나 있어야겠다.”“무슨 말이야?”“입장권이 필요하다고. 딱 한 명이면 돼. 애들이 널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에 꽤 신경 쓰는 거 아는데, 그럴 필요 없어. 그 애들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줄 한 명만 있으면 돼. 그리고 그 입장권이, 꼭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법도 없거든. 무슨 말이냐면, 그 한 명이 너한테 출발점을 마련해준다는 거야. 그다음엔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네가 정말로 어울리고 싶은 사람을 찾아내는 거지. 그다음에는 운이 따르고 일이 잘 풀리면 말이야,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어.”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우리학교 /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지은이)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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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과학,수학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지은이)
열정 넘치는 과학 교사들이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이다. 지구가 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바이러스 감염병과 폭염, 폭우,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의 징후들은 인간을 향한 지구의 강력한 메시지이다.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오늘날, 이 메시지를 읽어내고 응답하는 능력은 앞으로 오랜 시간 지구와 관계를 맺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무기이다. 이 책을 집필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지난 이십여 년간 학교 현장에서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옹골진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을 펼쳐보인다. 인류가 지구를 상대로 한 조각만 빼내면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과학 교사들은 이 무모한 게임을 우리가 멈춰 보자며 청소년들을 위태로운 지구의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동시에 과장된 위험과 가설 대신 검증된 데이터와 숫자로 지구의 위기를 풀어내어 환경주의자들처럼 죄책감을 심어주는 대신 청소년들이 기분 좋은 책임감으로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 같은 날, 될 대로 되라고 외면하고 싶은 날, 우리 마음도 지구도 너무도 사나운 날에 꼭 필요한 책이다.서문_드넓은 우주에서 지구 위 오밀조밀 함께 존재하는 그 모든 ‘우리’를 위해 1 기후 변화_술렁이는 지구와 여섯 번째 대멸종 2 바이러스_자연이 인류에게 보낸 긴급 경고장 3 공장식 축산_안녕하세요? 비인간 동물님들! 4 로드킬_그때 그 길 위에서 너는 왜 피하지 못했을까? 5 미래 식량_GMO 튀김과 세포배양 스테이크와 곤충 쿠키 6 진화_생명의 나무 아래에서 『종의 기원』을 읽는 시간 7 우주_지구 너머 인간을 마주하는 코스모스 8 미세먼지_푸른 하늘을 가리는 작고 독한 입자들 9 뇌과학_기억과 뇌파로 들여다보는 우리 뇌와 마음 10 신약 개발_질주하는 생명 연장의 꿈에 브레이크를 밟자 ‘찐’ 과학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지구가 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바이러스 감염병과 폭염 폭우 가뭄 산불 등 기후 변화의 징후들은 인간을 향한 지구의 강력한 메시지이자 경고이다. 이 위기를 초래한 어른들이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오랜 시간 지구와 관계를 맺을 청소년들이 위기의 지구를 이해하는 일도 무척 중요하다. 이를 위해 파워 넘치는 과학 교사들이 나섰다. 책을 집필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이십여 년이 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학교 안팎에서 과학 기술의 양면성과 과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저력 있는 교사들이다. 그간 아이들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와 옹골진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인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을 펴냈다. 인류가 지구를 상대로 한 조각만 빼내면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과학 교사들은 “이 무모한 게임을 우리가 멈춰 보자!”라며 청소년들을 위태로운 지구의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아이들에게 곤충 쿠키와 세포배양 스테이크를 먹어봤는지 물으며 미래 식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불타는 아마존에서 서울의 바이러스 격리 병동을 지나 뇌와 유전자를 연구하는 실험실로 아이들을 데려가며 따끔따끔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로드킬 당하는 고라니와 살처분 당하는 어린 돼지, 팩토리팜에서 들려오는 병아리들의 비명 소리도 가감 없이 들려준다. 하지만 동시에 타오르는 산불과 녹아내리는 빙하를 멈추는 방법을 일러주고 플라스틱 쓰레기와 우주 쓰레기를 걷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며 조각난 숲을 잇고 푸른 하늘을 가리는 작고 독한 입자들을 없애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올올이 헤아려준다.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환경과학 교과서 과학으로 묻고 과학으로 답하는 생태환경 수업의 정석 지금 청소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과학기술 문명의 이기와 기후변화의 징후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마스크로 아슬아슬 가리고 문밖을 나서지 못하는 일상을 어릴 때부터 겪어보았다. 이런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환경주의자들의 협박과도 같은 이야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들에게 무거운 죄책감을 심어주는 대신 기분 좋은 책임감으로 환경 문제를 바라보게 할 수는 없을까? 어떤 암울한 미래가 올까 걱정하고 한숨짓게 하기보단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미래가 될지 상상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스스로가 옳다고 외치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과학’이 들려주는 공평하고 합리적이고 이야기라면 가능하다. 과학 교사들은 과장된 위험과 가설 대신 검증된 데이터와 숫자로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지구가 위기에 처하는 데 깊이 관여한 것도 과학이지만, 지구가 보내는 절박한 메시지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도 과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구가 보낸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그 메시지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차분하게 보여준다. 그러기 위해 멸종위기종 말고도 지구 위 모든 존재들을 불러낸다. 이 존재들에는 동물, 식물, 미생물을 넘어 대기와 바다, 토양과 빙하 등 무생물을 비롯해 이들 사이의 수많은 상호작용까지 전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지구 위에 존재하는 그 모든 ‘우리’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너무 나빠지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보게 되고, 마음에 오래 담아두는 사진이 있다. 녹아내리는 빙하 위 북극곰이 아니라 석양이 물든 바다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는 아이들 사진이다. 이 평범한 사진은 ‘투발루섬의 아이들’이라는 타이틀을 읽는 순간 전혀 다른 색채를 띤다. 지구온난화로 가라앉고 있는 섬, 멸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상징하는 듯한 쓸쓸한 해 질 무렵,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아랑곳없이 온 힘을 다해 바닷물로 뛰어드는 아이들의 천진함. 위기의 행성을 다음 세대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데서 오는 안타까움, 아이들만이 가진 에너지에 거는 희망이 공존한다. 미래 세대를 가르치는 과학 교사들의 마음이 이럴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특별한 과학 여행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 같은 날, 될 대로 되라고 외면하고 싶은 날, 마음이 너무도 사나운 날에 이 책이 필요하다. 추운 날 먼 길을 가려면 잠깐 곁불을 쬐는 것보다 뜨끈한 국물로 몸을 데우는 게 더 나은 법이다.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공허한 환경보호 외침보다 든든한 과학책 한 권이 훨씬 더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 지은이 소개 김경태 인헌고등학교 김지영 목암중학교 김추령 신도고등학교 윤정은 전 선사고등학교 이승희 백양고등학교 임선영 이우고등학교 정행남 당산서중학교 "어쩜 그렇게 포용력도 크고, 성격도 무던해서 잘 참는지..."'엄마 친구 아들딸' 이야기는 아니다.


버블티 고2 문학 비상(한철우) 내신대비 1권 교과서 작품편 (2023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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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학교 시험 문제를 분석한 내신대비 교재이다.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작품별로 분류하고, 해당 작품별 최다 출제 문제들을 종합하고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들을 선별, 1권 교과서 작품편, 2권 연계 작품편으로 각각 출판하였다. 1권 교과서 작품편(987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 연계 작품편(935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2권은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1권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문제를 학습하고, 2권을 통하여 교과서와 연계되는 작품의 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1단원: 문학의 본질 (1) 문학의 미적 기능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작가연계) 독을 차고-김영랑 -(소재연계) 달, 포도, 잎사귀-장만영 ▷은전 한닙(피천득)_감상다지기 -(주제연계) 차마설-이곡 (2) 문학의 인식적·윤리적 기능 ▷수오재기(정약용) -(소재연계) 이옥설-이규보 -(주제연계) 무소유-법정 ▷산 속에서(나희덕) -(작가연계) 내 유년의 울타리는 탱자나무였다.-나희덕 -(소재연계) 연탄 한 장-안도현 2단원: 문학의 수용과 생산 (1) 문학 작품의 내용과 형식 ▷가는 길(김소월) -(주제연계) 서경별곡 -(주제연계) 귀촉도-서정주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_감상다지기 -(주제연계) 슬픔으로 가는 길-정호승 -(주제연계)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 -(주제연계) 유자소전-이문구 -(갈래연계) 미스터 방-채만식 ▷공방전(임춘) -(갈래연계) 국순전-인춘 (2) 문학 작품의 수용과 소통 ▷눈물(김현승) -(작가연계) 가을의 기도-김현승 -(소재연계) 낙화-이형기 ▷유리창1(정지용)_감상다지기 -(상황연계) 은수저-김광균 -(소재연계) 초혼-김소월 -(소재연계) 이별가-박목월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주제연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홍길 ▷윤오영(참새) -(갈래연계) 자장면-정진권 ▷이제현(사리화)_감상다지기 -(주제연계) 탐진촌요-정약용 -(주제연계) 고시8-정약용 -(주제연계) 산민-김창협 (3) 문학 작품의 재구성과 창작 ▷꽃(김춘수) -(작가연계) 꽃을 위한 서시-김춘수 -(주제연계) 오렌지-신동집 -(작가연계)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 ▷파수꾼(이강백) -(갈래연계) 성난 기계-차범석 -(작가연계) 북어대가리-이강백 (4) 문학의 인접 분야와 매체 ▷납작납작-박수근 화법을 위하여(김혜순) -(주제연계)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소재연계) 박수근의 그림-황동규 ▷예덕선생전(박지원)_감상다지기 -(주제연계) 광문자전-박지원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원작, 동희선 외 각본) -(갈래연계) (소설)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갈래연계) 역마-김동리 -(갈래연계)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3단원: 한국 문학의 성격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정읍사 -(갈래연계)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주제연계) 송인-정지상 -(소재연계) 달밤-윤오영 (2) 한국 문학의 전통과 특질 ▷봉산탈춤(이두현 채록) -(갈래연계) 양주별산대 놀이 -(주제연계) 양반전-박지원 ▷봄봄(김유정)_감상다지기 -(작가연계) 동백꽃-김유정 (3)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춘향전(작자 미상) -(주제연계) 춘향가 ▷용비어천가(정인지 외)_감상다지기 4단원 : 한국 문학의 역사 (1) 상고 시대~고려 시대의 문학 ▷주몽 신화(작자 미상) -(갈래연계) 바리데기 ▷단군 신화(작자 미상)_감상다지기 ▷제망매가(월명사) -(갈래연계) 찬기파랑가-충담사 -(갈래연계) 안민가-충담사 -(주제연계) 산문에 기대어-송수권 ▷모죽지랑가(득오)_감상다지기 -(갈래연계) 처용가-처용 ▷동동(작자 미상) -(갈래연계) 농가월령가-정학유 -(갈래연계) 청산별곡 -(주제연계) 정석가 -(갈래연계) 가시리 (2) 조선 시대의 문학 ▷이생규장전(김시습) -(갈래연계) 김현감호 -(갈래연계) 운영전 -(갈래연계) 채봉감별곡 ▷시조 네 편(성삼문, 계랑, 윤선도, 작자 미상) ▷벽공(이희승)_감상다지기 ▷속미인곡(정철) -(작가연계) 사미인곡-정철 ▷누항사(박인로)_감상다지기 -(작가연계) 선상탄-박인로 ▷임경업전(작자 미상) -(갈래연계) 유충렬전 ▷박씨전(작자 미상)_감상다지기 -(주제연계) 임진록 (3) 개화기~일제 강점기의 문학 ▷산돼지(김우진) -(갈래연계) 소-유치진 -(갈래연계) 국물 있사옵니다-이근삼 ▷태평천하(채만식) -(갈래연계) 삼대-염상섭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 -(작가연계) 참회록-윤동주 -(소재연계) 거울-이상 -(상황연계) 봉황수-조지훈 ▷광야(이육사)_감상다지기 -(작가연계) 절정-이육사 -(주제연계) 십자가-윤동주 (4) 광복 이후의 문학 ▷광장(최인훈) -(갈래연계) 오발탄-이범선 -(갈래연계) 모래톱이야기-이정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작가연계)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갈래연계) 우리가 물이되어-강은교 ▷농무(신경림)_감상다지기 -(작가연계) 목계장터-신경림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신영복) -(갈래연계) 미안합니다-장영희 ▷우리 동네 구자명씨(고정희)_감상다지기 -(작가연계)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주제연계) 성에꽃-최두석 -(주제연계) 사평역에서-곽재구 (5) 한국 문학의 발전상 ▷구부정 소나무(리진) -(주제연계) 풀벌레소리 가득 차 있었다-이용악 ▷여우난곬족(백석)_감상다지기 -(작가연계) 고향-백석 -(작가연계)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백석 ▷소년을 위로해 줘(은희경) -(갈래연계) 자전거도둑-김소진 5단원: 문학에 관한 태도 (1) 자아 성찰과 타자 이해 ▷흐르는 북(최일남) -(주제연계) 돌다리-이태준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꿈결 / 김경집 외 지음 / 2015.03.23
15,800원 ⟶ 14,220(10% off)

꿈결청소년 인문,사회김경집 외 지음
고전 콘서트 시리즈 2권. 문학에서 시작해 역사, 경제, 사회,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함께 동서양 고전을 아울러 읽고 살펴본다. 인문학자부터 역사학자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동서양 고전의 핵심 원문을 발췌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석학과 함께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각 고전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강연자는 각 고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고전을 어떻게 대하며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러 준다. <어린 왕자>를 강연한 김경집은 고전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매 순간 저항하며 읽으라고 조언한다. <데미안>을 강연한 박민수는 헤르만 헤세의 독서관을 언급하며 독자와 고전의 관계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또한 각 고전에 대한 청소년의 질문과 강연자의 대답을 실어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1강]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_김경집 [2강]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_이동환 [3강] 헤르만 헤세, 《데미안》_박민수 [4강] 애덤 스미스, 《국부론》_황준성 [5강]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_백정국 [6강]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_김회권 [7강] 사마천, 《사기》_김영수질문하는 능력은 고전에서 시작된다! 국내 최고 석학과 청소년이 함께 읽는 7권의 고전 최근에 개정된 입시 전형과 교육 과정은 사고력, 창의력, 인성 등의 중요도를 높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존의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펼치기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고전을 읽을 필요가 있다. 깊고 넓은 사유를 위한 첫걸음은 질문을 던지는 데서 시작되며, 질문하는 능력은 바로 ‘고전’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고등학교에 ‘고전’ 과목이 신설된 목적도 거기에 있다. 도서출판 꿈결은 숭실대학교 ·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고전 읽기 강연을 엮어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김경집 외 6인 지음)를 출간했다. (2014년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강신주 외 6인 지음)를 출간한 바 있다. ) 문학에서 시작해 역사, 경제, 사회,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함께 동서양 고전을 아울러 읽고 살펴본다. 당대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재해석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 고전 강연을 엮은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 2015년 고등학교 ‘고전’ 과목 신설에 대비한 책이다. ▶ 각 분야의 석학들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서양 고전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 핵심 원문과 함께 당대 그리고 오늘날의 상황과 정신에 따라 재해석한 내용을 담았다. ▶ 보조 자료(이미지, 주석)와 더불어 각 고전에 대한 청소년의 질문과 강연자의 대답을 실어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왜 청소년에게 고전이 필요할까? 질문하는 능력은 고전에서 시작된다! 2015년부터 고등학교에 ‘고전’ 과목이 신설되었다. 평소 동서양 고전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청소년에게는 갑작스러운 변화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청소년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고전과 멀리 떨어져 있다. 입시 경쟁에 내몰리느라 책 읽는 시간을 따로 가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빠르고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십대에게 고전은 지루하고 묵은 것으로 느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고전은 인간과 삶, 세상의 보편적인 이치를 여러 대가大家의 시선으로 담아 낸 이야기이다. 따라서 주입식 교육과 무분별한 정보에 얽매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올바른 삶의 기준과 가치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전은 깊고 넓은 사유의 첫걸음인 ‘질문’을 품게 한다. 공저자인 인문학자 김경집의 말을 인용하면 “질문의 호흡을 조절하고 정돈할 수 있는 능력은 고전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스스로 사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펼치기 원하는 청소년에게 고전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인 셈이다.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국내 최고 석학과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 시공간을 따라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다시 보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을 엮은 ‘고전 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인문학자부터 역사학자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동서양 고전의 핵심 원문을 발췌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석학과 함께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각 고전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강연자는 각 고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고전을 어떻게 대하며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일러 준다. 《어린 왕자》를 강연한 김경집은 고전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매 순간 저항하며 읽으라고 조언한다. 《데미안》을 강연한 박민수는 헤르만 헤세의 독서관을 언급하며 독자와 고전의 관계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또한 각 고전에 대한 청소년의 질문과 강연자의 대답을 실어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나’와 ‘세상’에 질문하라! 7권의 고전으로 읽고 묻는 문학.역사.경제.사회.과학 총 7권의 엄선된 고전을 중심으로 한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문학에서 시작해 역사, 경제, 사회,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각 장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강]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 김경집 첫 번째 고전은 인간의 본질과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어린 왕자》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은 이 이야기를 ‘나’라는 주제(구체적으로는 ‘관계’와 ‘고독’)를 통해 들여다본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모든 존재를 ‘나’ 자신에 투영하고 모든 관계를 자아 성찰에 비유하며 제시한다. 그리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기꺼이 고독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제도권 안에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타율에 의해 끌려 살지 말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 것을 권하며 강연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린 왕자는 여러분이 끝까지 잊거나 잃지 않고 살아야 할 여러분 안의 진짜 자기 자신입니다.” [2강]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 이동환 두 번째 고전은 오래되지 않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대판 고전으로 평가받는 《총, 균, 쇠》이다. 북칼럼니스트 이동환은 ‘인류사와 문명이 무엇을 통해 발전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인문학과 자연과학에서 찾고 있는 다이아몬드의 연구를 높이 산다. 그리고 제대로 세상을 이해하려면 이처럼 다양한 학문이 통합된 책을 읽으며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농업과 목축의 시작, 콜럼버스의 항해, 잉카제국의 멸망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통해 《총, 균, 쇠》의 핵심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3강]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 박민수 세 번째 고전 《데미안》은 작가의 자전적인 색채가 집중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민수는 《데미안》과 연결된 사상을 앞서 설명하여 작품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한 인물의 연대기로 이루어진 이 이야기가 ‘내면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헤세의 삶과 더불어 《데미안》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본 강연을 통해 항상 의심을 품고 스스로 생각함으로써 확신을 얻는 삶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다. [4강]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 황준성 네 번째 고전은 경제학의 성서로 불리는 《국부론》이다.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황준성은 세계사의 변화와 애덤 스미스의 생애를 간략히 소개하며, 《국부론》의 핵심 부분인 1편, 4편, 5편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핵심 개념인 ‘보이지 않는 손’과 ‘사적 이기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을 밝히며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물질 만능주의로 물든 한국 사회에서 자본주의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어떻게 바로 세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5강]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 백정국 다섯 번째 고전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햄릿》이다.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백정국은 작품의 풍요로운 이해를 위해 실제 극이 공연된 시대 배경과 무대 환경을 설명한다. 또한 각 대사 속에 드러나는 셰익스피어의 은유와 의도를 짚어 내며 당대 상황을 관찰하고, 오늘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억압된 운명 속에서 저항하고자 했던 햄릿의 비극정신을 고찰함으로써 정해진 틀 안에 갇히지 않는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다. [6강]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 김회권 여섯 번째 고전 《역사란 무엇인가》는 2013년에 개봉해 많은 이슈를 몰았던 영화 「변호인」에 등장한 책이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김회권은 《역사란 무엇인가》의 각 장에 드러난 저자의 역사관을 들여다보며, 역사의 진정한 의미와 그 힘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강연자가 강조하는 이 책의 가장 큰 효과는 ‘연대’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함께 외쳐야만 역사를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청소년으로 하여금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고취시킨다. [7강] 사마천의 《사기》 - 김영수 마지막 고전은 사마천의 3천 년 중국사를 다룬 통사 《사기》이다. 대표적인 《사기》 연구자 김영수는 사마천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 역사서를 쓰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사기》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세세하게 밝혀낸다. 사마천이 딱딱할 수 있는 역사를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풀어냈듯이, 강연자 또한 중간중간 고사 이야기를 곁들여 생생하게 강연을 이끌어 나간다. 고통을 이겨 내고 삶의 목적을 완성한 사마천의 이야기는 깊은 사유와 함께 불굴의 정신을 배우게 한다. [추천의 글] 입시 준비를 위해 바쁘게 달려야만 하는 가운데 잠시 밀어 두었던 책을 다시 펼치고, 그 안에 담긴 ‘세계’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나현 | 이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고전 콘서트는 ‘앞으로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깊은 울림의 조언을 해 주었다. 오지현 | 하나고등학교 2학년 고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유도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도록 하는 강연 방식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이철희 | 신현고등학교 2학년 고전 콘서트는 내 안의 작은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하고, 올바른 삶의 방향을 가리키는 지표가 되어 주었다. 김혜원 | 선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서평에 의존할 뿐, 나 스스로 사유하며 읽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 강연을 바탕으로 고전 앞에서도 홀로 사유할 수 있게 되었다. 박현아 | 한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많은 사람이 나에게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왜 고전이 내 삶에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말해 주지 않았다. 그런 내게 고전 콘서트는 고전의 매력과 ‘배우고 싶은 마음’을 일깨워 주었다. 박은지 | 인헌고등학교 2학년 평소 입시를 위한 학습에만 익숙해져 있었는데, 강연을 통해 삶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고민할 수 있었다. 타인이 정하고 강요하는 지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근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김나영 |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2학년 펼쳐보는 것조차 무섭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을 스스로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 시간이었다. 앞으로 고전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염선재 | 등촌고등학교 2학년 고전 콘서트를 통해 만난 고전은 처음에는 쓴맛이지만 천천히 꼭꼭 씹어야 비로소 향이 나는 씀바귀처럼 다가왔다. 이혜인 | 재현중학교 3학년 고전 콘서트는 내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앞만 보고 쫓기듯 지낸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했다. 김수현 | 원묵중학교 3학년 어린 왕자는 어렸던 나를 의미할까요? 아닙니다. 파블로 네루다가 말한 ‘나였던 그 아이’는 지금의 내가 품고 있는 나입니다. 어린 왕자가 아니라 작은 왕자입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사라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어린 왕자를 안에 담고 살아가는 한, 여러분이 그 어린 왕자입니다. 나이 들어 어른이 되면 사라지는, 언젠가 작별해야 할 어린 왕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끝까지 잊거나 잃지 않고 살아야 할 여러분 안의 진짜 자기 자신입니다. ― 김경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결과적으로 농업과 가축화는 총, 균, 쇠를 만들어 내며 정복 전쟁을 일으키는 발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제국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왜 잉카가 가지지 못한 총, 균, 쇠를 스페인이 가졌는지 알 수 있겠지요?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유럽의 지리적 환경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그 차이가 나라의 운명을 갈라놓았습니다.이런 이야기는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생물지리학을 공부한 다이아몬드의 혜안이 이런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 이동환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중에서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떤 특정한 선택만이 옳고, 다른 것은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헤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최선으로 여겨지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현실을 어느 정도 수긍할 수도 있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다는 것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헤세도 참고 견디며 원하는 것을 찾아 나갔습니다. 따라서 현실에 어느 정도 순응하는 것도 원하는 삶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알을 깨는 단계 중 하나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견뎌 냈을 때, 스스로 좀 더 성숙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경지에 서게 됩니다.― 박민수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도덕 감정에 기초해 볼 때, 기업이 이윤의 증대를 위해 폐수를 버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나 ‘사적 이기심’과는 거리가 먼 전혀 다른 형태의 경제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국부론》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스미스가 언급한 사적 이기심을 타인과 관계없이 개인의 이익에 집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미스의 사적 이기심은 철저히 타인과 무관한 개인의 자연스러운 이기심이 아니라, 공명정대한 관찰자가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이기심을 의미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이롭게 하는 이타적 이기심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황준성 ‘애덤 스미스, 《국부론》’ 중에서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제왕입니다. 속박되지 않는 영혼을 가지고 올곧은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멋진 제왕이 되는 길입니다. 그 꿈은 결코 명문대나 좋은 직장일 수 없습니다. 그 어떤 타이틀일지라도 그 안에 자신이 규정되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햄릿의 말 속에는 왕과 거지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지요?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도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왕자의 옷을 입어 왕자처럼 보이고 넝마를 걸쳐 거지처럼 보일 뿐이지, 겉치레가 본질은 아닙니다.― 백정국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중에서지금 어떤 시대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11퍼센트의 소수만이 정규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경제 성장률과 복지 지출로 따지면 OECD 가입국 중 후진국이라 할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모든 삶의 부담을 개인 스스로 떠안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이처럼 시대가 살벌해진 원인과 극복하는 길을 찾기 위해서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역사 공부는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지배하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현대사회에서의 나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통찰 또한 역사 공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사회적 공기가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김회권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중에서아직까지 여러분은 고통스러운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겠지요. 하지만 앞으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역경과 치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순간마다 사마천이 《사기》를 완성하면서 버틴 시간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정신적 멘토에게서 찾습니다. 사마천이야말로 여러분에게 좋은 정신적 멘토가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김영수 ‘사마천, 《사기》’ 중에서


허황옥, 가야를 품다
푸른책들 / 김정 지음 / 2010.09.15
13,800원 ⟶ 12,420(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김정 지음
제1회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김 정의 첫 청소년 역사소설. 먼 바다를 건너 가야로 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삶을 조명하면서 철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했던 가야의 역사를 생생히 전하고 있다. 작가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작품이지만, 가야에 대한 연구 사료에 나타나 있는 부분들을 작품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 가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략혼인을 피해 바다를 떠돌던 아유타의 어린 공주 허황옥은 한나라를 거쳐 가야로 오게 된다. 한나라에서 만난 적이 있는 청예를 가야의 왕으로 만나게 된 허황옥은 수로왕을 마음에 두게 되지만 이국에서 온 이방인이 수로왕의 마음을 얻게 될까 두려웠던 아도간 족장의 끊임없는 모함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허황옥의 진심은 가야 사람들과 수로왕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고, 마침내 그들의 믿음을 얻게 되는데... 자신의 나라를 떠나 떠돌이로 생활을 해야 했던 허황옥이 국경을 넘어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품고, 아우르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인들의 등 뒤에 숨지 않고 슬픔과 두려움에 맞서 싸워 이겨 낸 소녀 허황옥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자신만의 신화와 역사를 줄기차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야의 수려한 자연과 가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철 문화, 그리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던 가야의 역동적인 모습을 접하며 ‘새로운 가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1. 붉은 돛을 달아라 2. 상단, 그리고 3. 나라를 세우다 4. 낯선 땅 낯선 사람들 5. 고향 소식 6. 인연 7. 가난한 사람들 8. 족장의 딸 9. 봄 10. 새로운 교역길 11. 왕후의 자리 12. 깊어 가는 마음 13. 파사의 석탑 14. 마음을 얻기 위해 15. 벼랑 끝 16. 물러서지 않으리 17. 혼인 18. 꿈꾸는 붉은 돛 작가의 말▶ 역사 속에 묻힌 가야를 세상에 풀어놓은 제1회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김 정의 첫 청소년 역사소설 한 방송사에서 김수로에 대한 이야기가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방송과 서적 등에서 한국 고대사의 변방에 있었던 가야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500년 가까이 이어진 역사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야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진했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기록을 근거로 가야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 실정이었다. 가야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역사적 자료가 부족한 점을 생각하면 가야를 향한 관심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이처럼 가야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1회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김 정의 첫 청소년 역사소설 『허황옥, 가야를 품다』가 푸른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먼 바다를 건너 가야로 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삶을 조명하면서 철을 바탕으로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했던 가야의 역사를 생생히 전하고 있다. 작가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작품이지만, 가야에 대한 연구 사료에 나타나 있는 부분들을 작품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어 가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땅의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세상 사람을 만나고 있었는지 살펴보면서, 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태양의 나라에서 온 허황옥, 가야의 첫 왕후가 되다! 가야의 왕 김수로의 왕후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허황옥은 하늘의 상제가 정한 배필을 찾아가라는 부모의 명을 받아 가야로 온 것으로 나온다. 김 정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아유타의 어린 공주가 어떻게 가야에 오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이 작품을 쓰게 되었고, 그 소녀가 가야에 오는 과정과 가야에 정착하는 모습을 오래도록 구상했다.’고 언급했다. 정략혼인을 피해 바다를 떠돌던 아유타의 어린 공주 허황옥은 한나라를 거쳐 가야로 오게 된다. 한나라에서 만난 적이 있는 청예를 가야의 왕으로 만나게 된 허황옥은 수로왕을 마음에 두게 되지만 이국에서 온 이방인이 수로왕의 마음을 얻게 될까 두려웠던 아도간 족장의 끊임없는 모함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허황옥의 진심은 가야 사람들과 수로왕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고, 마침내 그들의 믿음을 얻게 된다. 결국 허황옥은 가야 땅에 두 발로 당당히 서서 스스로의 삶을 지탱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나라를 떠나 떠돌이로 생활을 해야 했던 허황옥이 국경을 넘어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품고, 아우르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인들의 등 뒤에 숨지 않고 슬픔과 두려움에 맞서 싸워 이겨 낸 소녀 허황옥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자신만의 신화와 역사를 줄기차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야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허황옥의 행적을 따라가다 만나는 가야의 수려한 자연과 가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철 문화, 그리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던 가야의 역동적인 모습을 접하며 ‘새로운 가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뜨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야 땅을 돌아다녔다. 수로왕이 다스리는 땅, 가야의 산과 들을 보고 싶었다. 해반천을 따라 걷다 보면 갯가 모래섬에 지천으로 자란 갈대가 바람결에 사각거리며 라뜨나의 귀를 즐겁게 했다. 라뜨나가 가는 곳이면 어디라도 아낙네들이 우르르 몰려 나왔다. 그네들은 라뜨나의 손을 잡고 절을 하며 고마워했다.“오라버니, 병자들이 제대로 먹어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나라에서 구휼미를 풀기는 합니다만 그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우리가 가진 곡물을 나눠 주는 게 어떻겠습니까?”“그래,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지. 그리하자꾸나.”락슈마나가 하인들을 불러 곡물 창고를 활짝 열게 했다. 역병은 나았으나 굶주림으로 몸이 회복되지 않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라뜨나의 집으로 몰려왔다. 사람들의 입에서 절로 어머니라 칭송하는 소리가 나왔다.


퀴네가 들려주는 효소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흥우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이흥우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83권. 효소는 여러 화학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드는 일종의 촉매. 이 책은 '효소' 개념을 만들어낸 생리학자 퀴네와 함께 효소의 작용 원리와 다양한 활용도를 살펴본다. 인체의 여러 생화학 작용을 비롯하여 음식과 생활용품, 유전공학까지 다방면으로 쓰이는 효소의 기능을 소개했다.첫 번째 수업 - 살아 있다는 것 두 번째 수업 - 에너지 언덕 세 번째 수업 - 효소의 발견 네 번째 수업 - 슈퍼 파워 효소 다섯 번째 수업 - 효소와 기질 사이 여섯 번째 수업 - 효소의 조절 일곱 번째 수업 - 효소가 일을 잘할 수 있는 조건 여덟 번째 수업 - 먹을거리와 효소 아홉 번째 수업 - 생활과 효소 열 번째 수업 - 효소와 건강 열한 번째 수업 - 바이오센서와 생물 반응기 열두 번째 수업 - 효소와 유전 공학 마지막 수업 - 효소와 미래‘효소’와 ‘트립신’이라는 명칭을 만든 생리학자 퀴네와 함께 떠나는 효소 속으로의 여행! ■ 효소는 지조 있는 중매쟁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에는 효소가 지닌 독특한 성질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이용되는 효소의 다양한 용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저자는 효소를 마치 사람인 양 비유하며 학생들에게 효소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1초에 수만 번씩 자질과 반응하고 그것을 변화시키는 효소의 놀라운 능력은 마치 슈퍼맨과 같고 자신과 맞는 자질하고만 결합하며 다른 물질의 변화를 돕는 효소의 모습은 꼭 지조 있는 중매쟁이 같다고 표현하였다. 이런 적절하면서도 재미있는 비유는 생물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효소’라는 물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해 준다.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공부를 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효소는 모든 분야에 이용되는 만능 일꾼이라는데, 그 말은 사실일까?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인 빵, 치즈, 식혜, 오징어, 주스와 홍차 등,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인 세제, 가죽 가방, 색 바랜 청바지, 치약 등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음식과 물건들이 모두 효소를 이용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이처럼 효소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그것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효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는 효소의 쓰임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유전 공학과 효소와의 관계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생명 공학 분야의 과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시타델의 소년
양철북 / 제임스 램지 울만 지음, 김민석 옮김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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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문학제임스 램지 울만 지음, 김민석 옮김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아무도 오르지 못한 시타델 산을 최초로 정복한 열여섯 살 소년 루디의 꿈과 성장을 그린 소설. 인간을 허락하지 않은 산, 꿈을 포기하지 않은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알프스 골짜기 마을, 호텔 주방에서 접시닦이로 일하는 루디의 마음은 온통 시타델 산에 가 있다.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은 알프스 최후의 산, 시타델. 쿠르탈 마을 최고의 가이드이자 산사람이었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한 곳이다. 이제 소년은 아버지의 붉은 셔츠를 들고 불가능에 도전하려 한다. 루디는 아버지의 발자국이 이끄는 대로 산을 오른다. 이제 정상 공격을 위해 내면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 하늘에 붉은 깃발을 꽂기 위해. 산을 오르는 동안 루디는 타인이 원하는 모습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의 끈을 놓지 않으며 독자에게 지금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자문자답하도록 만든다. 하늘에 가까워질수록 꿈은 높아지고 정상에 한 발 다가설수록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운다.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여섯 살 소년의 모험과 도전 광활한 스위스의 설산,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는 세밀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절벽, 언제 덮칠지 모르는 눈사태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크레바스 등 배경에서 인물의 행동 하나 하나까지 묘사는 디테일이 살아 있다. 그래서 문장을 읽는다기보다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또한 주로 단문을 써서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까닭에 제법 두툼한 책이지만 단숨에 읽힌다. 작가는 실제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한 미국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작품은 실제 마터호른을 최초로 등정한 실화, 배경이 되는 마을과 인물까지 많은 부분을 사실에 근거했다. 1865년이라는 시대 배경, 알프스 체어마트 마을과 흡사한 쿠르탈 마을, 위대한 산의 이름에서 따온 주인공 이름 ‘루디 맷’, 실제 정복자인 에드워드 휨퍼를 닮은 인물 캡틴 존 윈터까지 말이다. 하지만 울만은 소설가답게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우리를 가상의 산, 시타델로 이끈다. 요즘이야 전문 산악인부터 개별 여행자까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알프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지만 역시 마터호른을 등반하는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목숨을 걸고 산에 오르는 산악인의 열정과 패기, 꿈과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生에 단 한 번도 꿈꿔 본 적이 없다면 로프를 당겨라! 심장을 뛰게 하고 가슴에 뜨거운 불을 댕겨 줄 모험소설 알프스의 골짜기 쿠르탈 마을의 남자라면 누구나 가이드를 꿈꾼다. 운동과 직업, 모험으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조상 대대로 농부와 목동이었던 마을 사람들은 산악 가이드를 업으로 삼았다. 이제 산악 가이드는 자랑스러운 직업이 되었고, 쿠르탈 산악 가이드 단체의 회원이 되는 것은 최고의 명예이다. 열여섯 살 소년 루디 역시 아빠처럼 멋진 가이드가 되는 게 꿈이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이 이제 막 가이드 일을 배우며 산에 오를 때 루디는 마을에 있는 호텔 주방에서 종일 접시를 닦는다. 마음이 온통 시타델 산에 가 있어 하루가 멀다 하고 접시를 깨뜨리고 요리를 태우기 일쑤다. 루디의 아버지는 십오 년 전 영국 등반가와 함께 시타델 산 등반을 시도하다 목숨을 잃었다. 루디의 엄마와 외삼촌은 두 번 다시 가족을 잃고 싶지 않다. 그래서 루디에게 호텔 일을 배우도록 한다. 루디 또한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하지만 자신의 꿈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루디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친다. 하지만 부모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며 단 한 번도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에 견준다면 루디는 행복한 게 아닐까.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하는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에게 루디는 심장을 뛰게 하고 가슴에 뜨거운 불을 댕겨 줄 것이다. 시타델 산에 오르는 것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누군가가 원하는 내 모습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나험천만습에 한 발짝 다가서는 까닭이다. 모두가 루디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불가능이라고 할 때, 단 한 사람 호텔 주방장인 테오 아저씨만큼은 루디를 응원한다. 테오 아저씨는 루디의 아버지와 시타델 산을 등반했던 인물로 루디에게 때로는 산악 훈련을 지도해 주는 스승이자 든든한 멘토이다. 그는 알고 있다. 바람을 병에 가둘 수 없듯, 루디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또 한 사람, 캡틴 존 윈터 역시 ‘악마의 산’ 시타델에 오르고 싶어 한다. 혼자 산에 오르던 루디가 우연히 크레바스에 빠져 있던 영국 산악인, 존 윈터를 구해주면서 인연을 맺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루디는 윈터 씨와 쿠르탈 최고의 가이드인 삼촌 프란츠, 이웃 마을 최고의 가이드이자 정복욕이 강한 삭소 네 사람이 마침내 시타델 산 정상을 향해 등반을 시작한다. 인간에게 쉽게 정상의 자리를 내어 주지 않는 악마의 산, 이에 맞서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하늘에 꽂은 붉은 깃발, 정상 탈환의 명예보다 값진 것 이 작품에는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악인이나 선인이 아니라, 매 순간 갈등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최고와 최초라는 명예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이 작품은 왜 산에 오르고, 산에 오르면서 무엇을 느껴야 하고, 함께 산에 오르는 게 어떤 의미인가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 가운데 특히 테오나 프란츠는 단순히 최고의 가이드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등산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할지를 가르쳐 주는 진정한 스승들이다. 이런 인물들은 가장 높이 오르는 사람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제대로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의 결말이 스위스의 최고봉 등정을 시도하다 실패해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우뚝 선다는 것이었다면 아마 설득력이나 극적 매력이 덜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 루디는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음에도 부상당한 이웃 마을 가이드인 삭소를 무사히 하산 시키느라 그 소중한 기회를 무산시키고 만다. 그것은 루디의 아버지도 또한 마찬가지였다. 홀몸이었다면 위험을 피해 혼자 산을 내려올 수 있었지만 함께 등정하던 사람들을 챙기느라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것이다. 《시타델의 소년》은 진정한 승리자가 누구인지, 우리가 올라야 할 최고의 봉우리는 어떤 곳인지를 톺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너는 내 생명을 구해 줬는데. 그걸 비밀로 해 달라고?”“별거 아니에요. 정말이요. 내가 산에 올라왔다는 걸 말하면 엄마와 외삼촌도 듣게 될 거예요. 그럼 곤란해져요.”루디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렇게 해 주실 거죠? 약속해요.”“걱정 마.너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캡틴 윈터는 웃음을 짓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대가 루디 맷. 접시닦이 소년.”두 사람은 산길을 따라 내려갔다. 해가 졌다. 두 사람의 등 뒤로 우뚝 솟은 시타델 산이 보였다. “루디는 몸이 약해서 안 돼요. 또 키가 너무 작아요. 무책임하고요.”프란츠는 설거지할 접시들을 가리켰다.“루디가 해야 할 일을 팽개치고 도망친 걸 보라고요. 산이라면 어떨까요? 더 심각한 문제와 책임이 생기는 산이라면 말이에요.”“루디한테 가이드 일을 배울 기회라도 줘야 해.”……“누나는 스물세 살에 과부가 되었어요. 남편은 시타델 산에서 죽었죠. 루디는 유일한 자식이에요. 누나가 남편이 하던 일을 자식한테 시킬 것 같아요? 아빠가 죽은 것처럼 자식이 죽게 내버려 둘 것 같으냐고요?”……‘프란츠가 무슨 짓을 해도 소용없어. 프란츠나 그의 누나는 알게 될 거야. 바람을 병에 가둘 수 없다는 것을 말이야.’ 네 아빠는 정복욕이나 명예욕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었다. 네 아빠는 정복욕이나 명예욕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자기를 고용한 에드워드 경을 버려두고 갈 수 없었던 거야. 네 아빠는 자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 거야. 시타델 산의 정상에 나부껴야 할 네 아빠의 빨간 셔츠가 어디서 발견되었는지 아니? 에드워드 스티븐슨 경한테서야. 네 아빠는 얼어 죽어 가면서 셔츠를 벗어 스티븐슨 경의 몸을 덥혔지.”


소년이여, 요리하라!
우리학교 / 금정연 외 지음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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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금정연 외 지음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평소에 밥 한 번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것의 의미, 즉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먼저 어른이 되어 소설가, 만화가, 격투기 해설가, 영화감독, 펑크 음악가, 사회학자, 의사 등으로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개성 만점 열한 명의 형들이 요리를 통해 들려주는 ‘남자의 자립’ 이야기다. 이 책에는 음식에 얽힌 맛있는 추억과 쓰디쓴 실패담, 좌충우돌 도전기, 주변인들과의 일화와 함께 ‘선배 요리사’들이 다정하게 혹은 솔직하게, 그리고 소박하게 준비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이자, 더 멋지고 매력적인 남자가 되기 위한 필살기인 셈이다. 음식을 만들면 누군가와 나누어 먹을 때도 있지만 혼자 먹을 때는 만화, 영화, 노래, 소설 등이 좋은 겸상 친구가 된다. 유쾌하거나, 섬세하거나, 진지하거나, 조금은 삐딱한 형들은 각자 소개하는 요리와 어울릴 법한 작품을 하나씩 골라 “이거 먹을 때 이거랑 볼래?” 하고 가볍게 즐길 것도 챙겨 주었다. 그중에는 요즘 소년들이 알 만한 작품도 있고, 잘 모르지 않을까 싶은 것도 있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이나 삼촌 방에 들어갔을 때 ‘잘 모르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어른의 낯선 취향을 마주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독자들은 살짝궁 열어 둔 어른 남자들의 방 한 켠에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1. 이명석 프라이팬은 남자의 무기_애호박 전 12 우리 동네에 이런 마트가 있다면_김규삼, 『쌉니다 천리마마트』 26 2. 김남훈 고기는 항상 옳다_수육 30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_코맥 맥카시, 『더 로드』 45 3. 오은 마음 조각들을 한데 모으는 일_김밥 48 ‘먹기’에 ‘읽기’를 곁들인다는 것_이근화, 『차가운 잠』 62 4. 전계수 친구를 얻는 가장 빠른 지름길_김치 볶음밥 68 우리 모두는 또 한 명의 헤드윅_존 카메론 미첼,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 84 5. 손아람 타인의 취향_까르보나라 88 연애의 발견_윤종신, [본능적으로] 102 6. 박찬일 셰프의 라면_라면 볶음 106 라면 덕후라면 꼭 봐야 할 영화_이타미 주조, [담뽀뽀] 117 7. 금정연 둘을 위한 파스타_알리오 올리오 122 그들 모두 어른이 된 후에_리처드 휴스, 『자메이카의 열풍』 138 8. 노명우 우주와 사랑을 품은 요리_볶음밥 144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보니”_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158 9. 황인철 가장 따뜻한 남자의 요리_엄마를 위한 미역국 162 감칠맛 나는 삶의 밑간_황복선, [미역국] 179 10. 손이상 요리의 기원을 찾아서_요거트 184 심슨 가족의 추수감사절_맷 그로닝, [심슨 가족] 199 11. 김보통 가혹한 미래를 위한 최고의 맛_계란 밥 204 ‘70%쯤 망한’ 희망 이야기_기타노 다케시, [키즈 리턴] 219키가 한 뼘 더 자라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돈을 많이 벌면 어른이 되는 걸까? 『소년이여, 요리하라!』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평소에 밥 한 번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것의 의미, 즉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하는 것은 십 대 소년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 책은 그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한 사람이 성인, 다시 말해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찾을 수 있지만 ‘삶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식사 후 쌓인 그릇을 설거지하며, 몸에 걸치는 옷을 빨고 개킬 줄 알고, 머무르는 공간을 쓸고 닦을 줄 아는 능력.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기본적인 생활 능력이, 언젠가 부모님 곁을 떠나 한 사람의 성인으로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기술 아닐까? ‘자립 능력’,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 말이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능력을 키울 것을 격려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더 학벌이 좋은 학교에 가서, 더 연봉이 높은 직업을 갖고, 더 많은 돈을 벌어서, 이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해라.’ 하고 청소년들의 등을 떠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립과 생존’, 멋진 어른 남자가 되기 위한 비밀이 부엌에 숨어 있다 『소년이여, 요리하라!』는 먼저 어른이 되어 소설가, 만화가, 격투기 해설가, 영화감독, 펑크 음악가, 사회학자, 의사 등으로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개성 만점 열한 명의 형들이 요리를 통해 들려주는 ‘남자의 자립’ 이야기다. 음식을 만드는 일, ‘요리’는 일상을 가꾸는 일 가운데서도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한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일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귀찮거나 아주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고급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화려한 기술이 없어도 스스로 만든 한 그릇의 음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과정과 결과를 내 눈으로 코로 확인하고 입으로 몸으로 느끼는 동안,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울 요리나 누가 볼까 무섭게 폭망한 괴식이 탄생한다. 그 과정에서 썩어 가기 직전의 재료를 구해 내는 절약 정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혹은 편리하게 또 멋지게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창의력, 이번 요리는 망해 가고 있다는 걸 진즉에 깨달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패기,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는 결단력, 맛있는 거 한번 먹어 보겠다고 개고생하는 지구력, 직접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 살림살이를 잔뜩 벌여 놓은 부엌을 원상 복구시키는 책임감이 만나고 융합하고 폭발한다.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기가 다가올 때, 모두가 ‘요리왕’이 될 필요는 없다. 모두가 화가, 기술자, 회사원, 운동선수가 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생존과 자립을 위해 음식 만드는 능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는 동안 혼자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이불을 갤 수 있게 된 것처럼,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올 어른의 날을 위해 이제부터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일상을 가꾸는 능력을 ‘레벨 업!’시켜 보자. 왜 하필 ‘소년+요리’냐고 물으신다면 독자들은 이쯤에서 “왜 소년인가요? 소녀도 있잖아요?” 하고 묻고 싶을지 모른다. 물론 자립 능력을 갖추는 것은 소녀와 소년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럼에도 왜 ‘소년+요리’인 걸까? ‘먹방’, ‘쿡방’이 대세인 요즘에는 요리를 즐기는 남자들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소년들 가운데 엄마가 해 주시는 밥보다 아빠가 해 주시는 밥을 더 많이 먹고 자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만화나 소설에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그러하듯이. 그런데, 왜 그런 걸까?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평범한 남자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소년들은 엄마가 없는 동안 살아남기 위해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 본 적도, 더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위해 요리를 해 보라는 격려를 받아 본 적도,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와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느껴 본 적도, 이것이 한 사람의 어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기 때문 아닐까? 소녀들에게 엄마 혹은 할머니가 롤모델이 되듯이 일상을 책임지는 남자 어른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 엄마, 애인, 아내의 도움 없이도 자기의 하루하루를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사람, 자립심과 책임감을 탑재한 어른 남자야말로 이 지구에 필요한 매력적인 생명체가 아니겠는가? “얌마, 지금부터 형이 알려 줄게!” 다정하고, 솔직하고, 조금은 삐딱한 형들이 전하는 요리 필살기 그래서 먼저 어른이 된 형 또는 삼촌 열한 명이 모여 할 줄 아는 요리를 딱 한 가지씩 소개해 보기로 하였다. 셰프들이 하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진 요리일까?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열한 그릇의 요리는 독자들의 눈과 입 그리고 손을 유혹하기 위해 준비되었지만 그야말로 요리 쌩초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 본 십 대 소년들이 도전해 볼 만한 음식이다. 그러니 겁낼 것 없다. 하다가 망쳐도 된다. 타거나, 짜거나, 설익었거나, 너무 익혀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이라도 더 맛있는 다음 그릇을 위한 자양분이 되어 줄 테니까. 이 책에는 음식에 얽힌 맛있는 추억과 쓰디쓴 실패담, 좌충우돌 도전기, 주변인들과의 일화와 함께 ‘선배 요리사’들이 다정하게 혹은 솔직하게, 그리고 소박하게 준비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이자, 더 멋지고 매력적인 남자가 되기 위한 필살기인 셈이다. 음식을 만들면 누군가와 나누어 먹을 때도 있지만 혼자 먹을 때는 만화, 영화, 노래, 소설 등등이 좋은 겸상 친구가 된다. 유쾌하거나, 섬세하거나, 진지하거나, 조금은 삐딱한 형들은 각자 소개하는 요리와 어울릴 법한 작품을 하나씩 골라 “이거 먹을 때 이거랑 볼래?” 하고 가볍게 즐길 것도 챙겨 주었다. 그중에는 요즘 소년들이 알 만한 작품도 있고, 잘 모르지 않을까 싶은 것도 있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이나 삼촌 방에 들어갔을 때 ‘잘 모르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어른의 낯선 취향을 마주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독자들은 살짝궁 열어 둔 어른 남자들의 방 한 켠에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엌이라는 신세계로 들어설 소년들을 위하여 먹고 나면 눈앞에서 사라지는 음식이 탄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그것을 만들고 먹고 나누는 재미가 얼마나 근사한지는 직접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요리를 통해 삶을 돌볼 수 있게 되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내가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내 힘으로 만든 요리가 맛있기까지 하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 먹고 ‘한 그릇 더!’를 외쳐 준다면 그건 더욱 금상첨화일 것이다. 열한 가지 요리 이야기를 듣고, 직접 해 보고, 혼자 즐기거나 누군가와 나눠도 먹어 보고, 요리와 일맥상통하는 여러 가지 작품을 만나는 나날들이 소년들을 ‘훌륭한 요리사’로 만들어 주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머니나 연인 또는 미래의 아내를 ‘돕기 위해’ 요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한 그릇의 음식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자립(自立)’, 스스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을 테니까. 오늘의 소년들이 독립하여 살림을 꾸리게 되는 날, 이 책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돌볼 줄 아는 사람, 혼자여도 혹은 누군가와 함께여도 재미있고 풍성한 삶을 사는 어른이 되는 데 작은 실마리가 되어 줄 것이다. 언제나처럼 그해 대구의 여름은 뜨거웠다.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았다. 마치 쿵푸 팬더가 무술을 수련하듯이 전 부치기를 연마했다. 밀가루 반죽을 너무 되게 해서 전이 빵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했다. 뜨거운 기름이 팔에 튀어 애를 먹기도 했고, 불 조절을 못해 숱하게 태워 먹기도 했다. 왜 하필이면 이 더운 여름날에 이걸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몇 번이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팬과 나는 한 몸이 되었고, 어떤 채소든지 먹음직한 부침개로 변신시킬 수 있게 되었다.방학이 끝났다. 이제 누나에게 나의 부침개 솜씨를 보여 줘야지. 그런데 누나는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내질렀다. “머스마야! 니 도대체 뭐 해 묵었노?” 그사이 내가 좁은 주방을 기름과 밀가루 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나는 된통 야단을 맞으며 요리와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뒤처리할 줄 모르면 일을 벌이지 마라.” 나는 어려서 절대 혼자 밥을 차려 먹거나 하지 않았다. 누나가 둘 있었고, 엄마가 있었으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라도 조금 기다리면 ‘그 여자들’ 중에 하나는 귀가할 테니까. 정 배가 고프면 과일을 먹으면 됐다. 문제는 그 과일이 껍질을 벗겨야 하는 것일 때였다. 예를 들면 참외 같은. 참다 참다 아무도 안 오면 그걸 이빨로 벗겨 먹었다. 왜? 칼질을 못했으니까. 내 최초의 칼질은 군대 가서 대검으로 깡통을 따는 일이었다. 그렇게 나는 곱게(?) 자랐다.그러던 어느 해 초등학교 5학년쯤이었을까. 처음으로 그런 내가 라면을 끓였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학교 실과(요즘은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지만 실용 과목이란 뜻이다.) 시간에 요리를 해 본 후였을 것이다. 요리라기보다는 여럿이 그냥 무리를 지어 뭔가를 불에 익혀 먹었다. 전을 부치고, 샌드위치 같은 즉석 음식을 했던 것 같다. 어어, 요리가 재미있는데?


531 프로젝트 국어 독서 독해 빠르게 S (Speedy) (2020년)
이투스북 / 이영완, 이경재, 이형미, 이도실, 김혜진, 심승보, 이경호, 이중언, 지범식 (지은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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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학습참고서이영완, 이경재, 이형미, 이도실, 김혜진, 심승보, 이경호, 이중언, 지범식 (지은이)
독서 영역 단기 특강서. 수능 국어 독서 영역을 12일 만에 정리할 수 있는 도서이다. 독서 문제 유형별 풀이법과 제재별 독해 전략을 총정리할 수 있으며, 대폭 증가된 고퀄리티 신규 개발 문제로 독서 영역 실전 대비가 가능하다.Ⅰ. 문제 유형별 실전 대비 01. 사실적 읽기 ① - 세부 정보 파악하기 02. 사실적 읽기 ② - 글의 전개 방식 파악하기 03. 추론적 읽기 ① - 정보 및 내용 추론하기 04. 추론적 읽기 ② -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05. 비판적 읽기 - 비판.반응의 적절성 평가하기 Ⅱ. 지문 제재별 실전 대비 06. 인문 제재 읽기 07. 예술 제재 읽기 08. 사회 제재 읽기 09. 경제 제재 읽기 10. 과학 제재 읽기 11. 기술 제재 읽기 12. 융합 제재 읽기· 수능 잡는 독서 필수 개념 독서 영역 필수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 지문을 풍부하게 수록했습니다. ◆ 문제 유형별 실전 대비 ① 어떻게 풀어야 할까? | 문제 유형별 특성과 해결 전략을 설명하고, 기출문제의 발문과 선택지를 제시하여 유형별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대표 유형 맛보기 | 각 유형을 학습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기출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③ 대표 유형 해결하기 | 유형을 해결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간단한 형태의 문제를 통해 해결 방법을 직접 익 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④ 핵심 정리 | 중심 화제, 문단 정리, 주제 등 해당 지문의 기본적인 내용을 빈칸 채우기 문제 형식으로 제시하였습니다. ◆ 지문 제재별 실전 대비 ① 어떻게 읽어야 할까? | 지문 제재별 특성과 독해 전략을 설명하고, 기출문제의 발문과 선택지를 제시하여 제재별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대표 지문 맛보기 | 각 제제를 학습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기출문제 지문을 제시하였습니다. ③ 독해 전략 적용하기 | 제재별 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독해 전략을 설명하고 간단한 형태의 문제를 통해 독해 전략을 직접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④ 이것만은 꼭! | 제재와 관련하여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 기출로 다지기&실전으로 뛰어넘기 1 기출문제 | 기출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유형 해결 방법과 독해 전략을 확실히 이해하고 실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지문 다시 보기 | 지문의 흐름과 관계를 한눈에 파악하고, 지문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도식으로 구조화 하여 제시하였습니다. 3 개발 문항 | 강별 주제에 맞게 신규 출제한 문제를 통해 독서 영역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어휘 TEST 주요 어휘의 사전적 의미, 문맥적 의미, 바꿔 쓸 수 있는 어휘 등을 다양한 형태의 문제로 제시하였습니다.


한국 단편 소설 75 상.하 세트 (전2권)
리베르 / 성낙수, 박찬영, 김형주 (엮은이) / 2022.05.09
44,000원 ⟶ 39,600(10% off)

리베르청소년 문학성낙수, 박찬영, 김형주 (엮은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선정했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을 실었다. 두 권에 가장 많은 75편의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선정에는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작품 줄거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을 더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작품의 전문은 책으로 감상하고,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MP3로 작품의 전문을 듣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줄거리나 해설을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것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요 작품의 MP3는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에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상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안국선 | 금수회의록 이해조 | 자유종 김동인 | 배따라기, 태형, 감자, 광염소나타, 광화사, 붉은 산 현진건 |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전영택 | 화수분 최서해 | 탈출기, 홍염 이태준 | 꽃나무는 심어 놓고, 달밤, 까마귀, 복덕방, 돌다리 이효석 | 돈, 메밀꽃 필 무렵, 사냥 김유정 | 소낙비, 금 따는 콩밭, 떡, 만무방, 봄 ? 봄, 동백꽃, 땡볕 계용묵 | 백치 아다다 주요섭 |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 상 | 날개 현 덕 | 남생이, 하늘은 맑건만, 고구마, 나비를 잡는 아버지 하 머리말 작품 미리보기 김동리 | 무녀도, 역마, 등신불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왕치와 소새와 개미, 논 이야기, 미스터 방, 이상한 선생님 염상섭 | 두 파산 황순원 |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학 손창섭 | 비 오는 날 오상원 | 유예 김성한 | 바비도 하근찬 | 수난이대 박경리 | 불신 시대 이범선 | 오발탄, 표구된 휴지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김승옥 |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김정한 | 모래톱 이야기 조세희 | 뫼비우스의 띠,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전상국 | 우상의 눈물 임철우 | 사평역 박완서 | 해산 바가지, 그 여자네 집 이문구 | 유자소전 오정희 | 소음 공해 윤흥길 | 종탑 아래에서 성석제 | 아무도 모르라고 *전문 수록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예외적으로 뒷부분이 요약되어 있습니다.두 권으로 읽는 국어 교과서 소설의 모든 것! 『한국단편소설 75』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선정했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을 실었다. 두 권에 가장 많은 75편의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선정에는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작품 줄거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을 더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논술이 대학 입학의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문학은 이제 교양을 넘어서 필수 과목이 되었다. 이 책에는 살아가는 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필독 작품 목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한국단편소설 75』의 작품 선정 기준과 장점 -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준거로 삼는다. -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면밀히 검토한다. - 해설은 ‘작품 길잡이,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까요?’로 나누어 작품의 완전한 이해를 도모한다. -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등장인물의 관계나 소설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물 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을 넣는다. - 어려운 어휘는 간략한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 작품 75편 수록!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75편을 엄선했다. 전문 수록을 원칙으로 하여 완전한 감상을 유도한다. 또한 풍부하고 충실한 해설을 담아 이해를 돕는다.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어려운 어휘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마다 실려 있는 인물 관계도는 등장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문답 형식을 취했다. 주요 작품의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만난다! 작품의 전문은 책으로 감상하고,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MP3로 작품의 전문을 듣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줄거리나 해설을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것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요 작품의 MP3는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liber_book)에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세상을 바꾼 재판 이야기
하마 / 박동석 (지은이) / 2020.02.05
15,000원 ⟶ 13,500(10% off)

하마청소년 역사,인물박동석 (지은이)
세계는 내 친구 시리즈 1권.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울림을 주었던 재판과 그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재판 중에는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 준 판결도 있지만 권력의 눈치를 보고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린 경우도 있고, 원칙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판결을 내린 경우도 있다. 법은 항상 정의의 수호자, 평화 지킴이일까? 그렇다면 가장 지혜로웠던 소크라테스는 왜 사형을 당한 걸까? 법은 어떤 기준에 의해 정해진 걸까? 국기를 훼손하는 것이 법에 위반될까? 노예는 시민이 될 수 없었던 걸까? 왜 사장 마음대로 노동 시간과 임금을 못 정하는 걸까? 명령에 복종했을 뿐인데, 죄가 있는 걸까?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 갈릴레이, 흑인 노동, 최대 노동, 전쟁 중 인권 제한 등 과거의 주요 판결을 다시 들여다보고 과연 올바른 판결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우리가 법과 재판에 관심을 가질수록 이 세상은 더 건강하고 공정하게 변화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세계의 재판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공정하지 못한 판결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정하지 못한 판결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글쓴이의 말 _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제1장 신이시여, 진실은 무엇인가요? 종교와 사상, 신념에 관한 재판 1.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는가? 더 알아보기 _ 펠로폰네소스 전쟁 2.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과학적 사실로 주장하였는가? 더 알아보기 _ 천동설과 지동설 3. 종교적 신념이 먼저인가, 국민의 의무가 먼저인가? 더 알아보기 _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대체 복무 제도에 대하여 4. 공무원은 개인의 사상과 신념을 포기해야 하는가? 더 알아보기 _ 매카시즘에 대하여 5. 진화론을 가르칠 것인가, 창조론을 가르칠 것인가? 더 알아보기 _ 진화론과 창조론 법정 투쟁의 역사 제2장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관한 재판 6. 국기 훼손은 국가 모독죄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더 알아보기 _ 국기에 대하여 7. 자살 및 안락사를 돕는 행위는 범죄인가, 선한 행동인가? 더 알아보기 _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 국가 제3장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편견과 차별에 관한 재판 8. 흑인 노예는 영원히 노예로 살아야 하는가? 더 알아보기 _ 노예 무역과 노예 제도의 역사 9. 국가 기관의 이익을 위해 정의는 희생될 수 있는가? 더 알아보기 _ 프랑스-프로이센 전쟁(보불 전쟁) 10. 권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한 자백도 유죄 증거가 될까? 더 알아보기 _ 미란다 원칙이 확실히 자리 잡기까지 11. 소수 인종 우대는 정당한가, 또 다른 차별인가? 더 알아보기 _ 농어촌 특별 전형에 대하여 제4장 돈이냐 휴식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경제에 관한 재판 12. 노동 시간을 법으로 정하는 것은 정당한가? 더 알아보기 _ 노동 시간의 역사 13. 최저 임금 제도는 계약의 자유를 위반한 것인가? 더 알아보기 _ 최저 임금에 대하여 제5장 삶과 죽음의 문턱에 서서! 전쟁에 관한 재판 14. 전쟁 중에는 인권을 제한해도 되는가? 더 알아보기 _ 세계 인권 선언과 국제 인권 규약 15. 명령에 복종한 자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가? 더 알아보기 _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과 도쿄 전범 재판 소크라테스, 갈릴레이, 흑인 노동, 최대 노동, 전쟁 중 인권 제한 등 권력의 눈치를 보고,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판결을 내려 버린 사건들을 낱낱이 파헤치다! 법은 항상 ‘정의의 수호자, 평화 지킴이’다? 과거의 판결을 다시 들여다보고 재해석해 보자! 이 책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울림을 주었던 재판과 그 판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재판 중에는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 준 판결도 있지만 권력의 눈치를 보고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린 경우도 있고, 원칙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판결을 내린 경우도 있다. 법은 항상 정의의 수호자, 평화 지킴이일까? 그렇다면 가장 지혜로웠던 소크라테스는 왜 사형을 당한 걸까? 법은 어떤 기준에 의해 정해진 걸까? 국기를 훼손하는 것이 법에 위반될까? 노예는 시민이 될 수 없었던 걸까? 왜 사장 마음대로 노동 시간과 임금을 못 정하는 걸까? 명령에 복종했을 뿐인데, 죄가 있는 걸까?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 갈릴레이, 흑인 노동, 최대 노동, 전쟁 중 인권 제한 등 과거의 주요 판결을 다시 들여다보고 과연 올바른 판결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우리가 법과 재판에 관심을 가질수록 이 세상은 더 건강하고 공정하게 변화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세계의 재판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공정하지 못한 판결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정하지 못한 판결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종교와 사상, 개인의 자유와 권리, 편견과 차별, 경제, 전쟁에 관한 세계의 주요 재판을 한눈에! 만약 내가 판사라면 어떻게 판결했을까? 내가 생각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마음껏 그려 보자! 만약 법이 없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 깊게 생각해보지 않더라도 그 결과는 쉽게 상상이 될 것이다. 혼란과 갈등, 분쟁과 폭력이 만연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사회가 있는 곳에는 늘 법이 있었다. 하지만 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를 지키는 법이 때로는 사회를 더 혼란하게 만들고, 평화를 해치는 경우도 있었다. 법은 그 자체로는 매우 유용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잘못 적용할 때에는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우리 역사에서도 이런 경우는 참 많았다.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4대 성인의 반열에 오른 소크라테스는 왜 사형에 처해졌는지, 망원경을 발명하여 지동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왜 가택 연금에 처해졌는지, 왜 개인의 노동 시간을 자유 선택으로 남겨 두지 않고 법으로 정하게 된 것인지, 진화론과 창조론의 갈등은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상사의 명령에 복종한 아돌프 아이히만은 왜 사형에 처해졌는지 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판결의 전후 사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무엇이 문제였는지, 누가 잘못한 건지 만약 내가 판사라면 어떻게 판결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종교와 사상, 개인의 자유와 권리, 편견과 차별, 경제, 전쟁에 관한 세계 주요 재판의 이면을 쉽게 풀어쓴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읽고 토론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사회의 혼란을 수습할 제물이 된 이유는 소크라테스 개인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소크라테스는 30인 과두 정권 시절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는데, 그것은 소크라테스의 제자들 중 일부가 30인 과두 정권에 참여했기 때문이었어요. 게다가 일부 제자들은 스파르타와의 전쟁 중에 조국 아테네를 배신하기도 했어요. 또 아테네의 많은 젊은이들은 소크라테스와 대화하면서 올바른 삶과 진리에 대해 눈을 뜰 수 있었어요. 소크라테스에게 배움을 받았던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가치와 논리에 의문을 품었고, 기성세대들과 많은 부분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었어요. 기성세대는 이런 젊은이들의 행동이 모두 소크라테스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소크라테스에 대해 적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요. 창조론과 진화론의 첫 번째 법정 다툼은 1925년에 있었어요. 일명 ‘원숭이 재판’이라고 불린 이 재판에서는 창조론 측의 손을 들어주었고, 1928년 아칸소 주에서 있었던 두 번째 재판에서는 진화론 측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미국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세 번째 다툼은 1981년 루이지애나 주에서 있었어요. 1981년 루이지애나 주 의회는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칠 때 창조과학 이론도 함께 가르칠 것을 의무화하는 ‘창조과학과 진화과학의 균형 있는 취급을 위한 법령’을 제정했어요. 의회가 이런 법령을 제정하자 노벨상을 받은 수많은 과학자들과 수십 개의 과학 단체들은 고등학교 생물 교사인 존 아길라드를 대표로 내세워 당시 루이지애나 주지사 에드윈 에드워즈를 상대로 해당 법령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어요.


그 개가 온다
우리교육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유타 바우어 그림 / 2003.07.05
8,000원 ⟶ 7,200(10% off)

우리교육청소년 문학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경연 옮김, 유타 바우어 그림
유능하고 지혜로운 늙은 개를 앞세워 사회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은 작품. 지은이 특유의 기발함과 재미를 잃지 않는 탁월한 글쓰기가 더해진, 통쾌한 로드무비 형식의 책이다. 개는 함께 살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모든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로 한다. 아이들을 출가시킨지도 오래인데 자신은 아직 세상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 술집, 시립극장, 학교, 병원, 정치판... 개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문제투성이다. 술집엔 사람들의 편견과 증오가 있고 학교에선 고루하고 편협한 교육행정가가 자유로운 인성교육을 방해한다. 개성있는 동물 캐릭터와 개의 활약은 각종 사회 이슈를 은밀하게 은유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아이들은 그 밖에는 아직 멋진 일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삶은 참 따분하구나. 그다지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다.' 개는 곰곰 생각했다."그렇다면 먼저 뭔가 굉장히 멋진 일을 경험해 봐야겠구나. 그래야 나중에 그것에 대한 글짓기를 할 수 있지. 대체 어떤 것이 굉장히 멋질까?""달 여행이요!"한 소년이 외쳤다."사람들이 우리를 데리고 가야 말이지."개가 대답했다."은행 강도를 잡아요!"한 아이가 외쳤다. - 본문 84쪽 중에서 1. 개, 그리고 노름꾼 돼지 2. 개, 극장에 가다 3. 개, 학교에 가다 4. 개, 병원에 가다 5. 개, 양아버지가 되다 6. 개와 곰, 변장하다 7. 개, 곰 때문에 고민하다
정복자 펠레
을파소 / 마르틴 안데르센 넥쇠 지음, 정해영 옮김, 최창훈 그림 /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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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파소청소년 문학마르틴 안데르센 넥쇠 지음, 정해영 옮김, 최창훈 그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정복자 펠레'의 원작 소설.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투쟁했던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개인과 사회, 삶과 꿈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보여 주고, 생생한 시대상과 다양한 사건에 얽힌 진중한 주제들을 그려 내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늙은 아버지와 함께 고향 땅 스웨덴을 떠나 덴마크로 건너온 어린 소년 펠레는 가혹한 환경의 스톤 농장에서 고된 나날을 보내며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목격하지만 결코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운다. 장래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투쟁하는 투사로 활약하게 될 펠레가 세상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기까지, 펠레의 소년시절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안주하기보다 도전하고 성취할 것을, 투쟁하되 사랑하고 용서할 것을, 그리고 결코 꿈꾸기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작품이다. 입항 스톤 농장 농장에서의 나날 소몰이 펠레 세상의 중심 정당한 싸움 칼레 삼촌 손가락을 잃은 올레 루드와의 거래 입학 바다 사나이들 황소에 받힌 라세 일꾼들의 불만 폭발한 분노 올센 부인과의 만남 안주인의 귀환 닐스의 운명 축제의 하루 복수 펠레의 성장 후회 없는 일생 올센 씨의 귀환 견진성사 세상을 정복하기 위하여 "결코 꿈꾸기를 포기하지 마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걸작 의 원작 소설 1987년 스웨덴과 덴마크가 합작으로 제작한 영화 는 유럽의 대표 영화제인 칸영화제뿐만 아니라 미국의 권위 있는 영화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휩쓸며 세계 영화팬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이 영화의 원작인 덴마크 작가 마르틴 안데르센 넥쇠의 소설 『정복자 펠레』도 유럽에서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는 장대한 대하서사시이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늙은 아버지와 함께 고향 땅 스웨덴을 떠나 덴마크로 건너온 어린 소년 펠레는 가혹한 환경의 스톤 농장에서 고된 나날을 보내며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목격하지만 결코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운다. 장래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투쟁하는 투사로 활약하게 될 펠레가 세상을 향해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딛기까지, 펠레의 소년시절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의 Green Book.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은 청소년을 위한 품격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 간직하고 싶은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입니다.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레인보우 북클럽과 함께 책 속에 펼쳐진 더 넓은 세상을 만나 보세요. 일곱 빛깔 책 읽기 Red Book_모험과 열정 Orange Book_성장과 자아 Yellow Book_우정과 사랑 Green Book_가족과 인생 Blue Book_사회와 인류 Indigo Book_역사와 전설 Violet Book_ SF와 판타지 * 레인보우 북클럽 카페 http://cafe.naver.com/rainbowbookclub 세계 영화팬들이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꼽은 · 제4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 제1회 유럽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 제46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 제61회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1987년 스웨덴과 덴마크는 마르틴 안데르센 넥쇠의 4부작 대하소설 『정복자 펠레』 가운데 '1부 유년시절'의 내용을 영화로 제작한다. 두 나라가 합작으로 만들어 낸 영화 는 빼어난 영상미와 인간의 삶에 대한 예리한 시각, 그리고 면면이 흐르는 휴머니즘적 감성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고 지금도 회자되는 명작이다. 많은 영화팬과 영화인들이 이 작품을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뉴욕타임스는 '역사상 위대한 1000편의 영화' 중 한 편으로 선정하였다. 이렇듯 영화팬을 비롯해 이미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 동안 우리나라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숨겨진 보석 같은 원작 소설이 마침내 우리 곁에 찾아왔다. 영화보다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유럽 서사문학의 걸작 덴마크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소설가이며 덴마크와 유럽 전역의 사회적 각성에 큰 영향을 끼친 사회주의 문학의 대가 마르틴 안데르센 넥쇠는 러시아 문호 막심 고리키, 그리고 노벨상을 수상한 동시대 덴마크 작가 요하네스 옌센에 비견되는 유럽문학계의 거장이다.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투쟁했던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자 그의 대표작인 『정복자 펠레』는 '덴마크판 『토지』의 길상이 버전'이라 비유할 수 있는 장편 대하소설로,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비해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함을 지닌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스케일과 기법 면에 있어서도 발자크와 에밀 졸라를 연상시키는 웅장하고도 섬세한 소설 『정복자 펠레』는 유럽에서는 이미 놓치지 말고 필독해야 할 고전의 문학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개인과 사회, 삶과 꿈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성장소설이자, 나이의 범위를 초월한 감동을 지닌 대서사문학이다. 생생한 시대상과 다양한 사건에 얽힌 진중한 주제들을 그려 내는 만큼 분량도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완독한 후의 보람과 감동은 크게 다가올 것이다. 결코 꿈꾸기를 포기하지 마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을 주는 가슴 벅찬 성장소설 "세상의 중심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펠레 자신이었다. 모든 것이 그를 중심으로 모였고, 모든 것이 그를 위해 존재했다." 공상을 좋아하는 순수한 소년 펠레의 현실은 고달프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길 자세가 되어 있는 소년은 특유의 활력과 솔직한 성격, 그리고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과 대화를 통해 넘어질 때마다 다시 힘차게 일어선다.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밤늦게 잠드는 고된 일과 속에서도 자연과 동물, 친구들과 어울리며 세상을 배워 나간다. 펠레는 아버지와 함께 외양간에 있는 목동 숙소에서 지내지만, 이 외양간마저도 그들에게는 소통과 위로의 공간이 된다. 지치지 않는 미래에 대한 꿈, 결코 꺾이지 않는 의지, 탁월한 용서의 능력이 소년을 성장시킨다. 나아가 펠레는 자신의 세계 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 다닌다. 자신의 세계, 자신의 가능성이 거대하다는 것을 발견한 소년은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고 정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앞으로 돌진한다. 그러면서도 거짓말과 배반으로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친구 루드와 달리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생활태도야말로 성공의 문을 열어 줄 열쇠임을 잊지 않는다. 거친 환경 속에서도 결코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은 펠레는 타락한 세상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주위의 모든 것을 자양분 삼아 성장한 후, 어느 순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린다.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한 펠레였지만, 연로한 나이 탓에 현실에 안주하려는 아버지와 이제 세상을 손에 넣을 준비가 된 아들은 서서히 길을 달리 하게 된다. 거칠고 혼란한 세상을 바라보며 어쩌면 두려움을 품고 있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 작품은 안주하기보다 도전하고 성취할 것을, 투쟁하되 사랑하고 용서할 것을, 그리고 결코 꿈꾸기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꿈을 품고 잃지 않는 것, 그리고 안주하도록 유혹하는 모든 것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우리는 펠레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가슴 벅차게 느끼게 될 것이다. "저리 꺼져, 이 황소 자식아!"소년들이 펠레에게 말했다. 그들은 그 당시 맥주병을 좋아하지 않았다. 눈물이 고였지만 펠레는 굴하지 않고 부두 주위를 얼쩡거렸다."썩 꺼지라니까!"소년들이 다시 한 번 말하며, 위협하려고 돌멩이를 집어 들었다."다른 시골뜨기들한테 가버려!"소년들이 올라와서 펠레를 때렸다."뭐 때문에 여기 서서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야? 아마 넌 어지러워서 고꾸라지고 말걸! 다른 촌뜨기들에게 썩 가버리라니까, 이 맥주병아!"펠레는 머릿속에 끓어오르는 강렬한 결심 때문에 현기증이 났다."너희도 맥주병이긴 마찬가지지! 왜 물 속으로 뛰어들 배짱도 없냐?""저 녀석 말하는 것 좀 들어 봐! 저 애는 네가 한겨울에 그저 재미로 다리에 쥐까지 나면서 물속으로 뛰어든다고 생각하나 봐."펠레는 그들의 의기양양한 웃음소리를 듣자마자 방파제에서 몸을 날렸다. 물에 두껍게 낀 얼음이 펠레의 머리 위를 가로막았다. 조금 후에 펠레의 정수리가 다시 나타났지만, 그는 팔로 두세 번 개헤엄을 치다가 가라앉았다.소년들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쳤다. 그중 한 명이 배를 잡아당기는 갈고리 장대를 잡았다. 그때 헨리 보드케르가 뛰어와서 단숨에 머리부터 물속으로 뛰어들더니 사라졌다. 헨리의 이마에 부딪친 얼음 조각이 물수제비를 뜨며 요동쳤다. 숨을 쉬기 위해 헨리의 머리가 얼음 낀 물 위로 두어 번 올라왔고, 마침내 펠레와 함께 올라왔다. 소년들은 펠레를 방파제 위로 끌어올렸고, 헨리는 정신이 번쩍 나도록 펠레를 세게 때렸다.펠레는 의식을 잃었지만 헨리가 때린 덕분에 제정신이 들었다. 펠레는 갑자기 눈을 뜨더니 벌떡 일어나서 도요새처럼 뛰어서 달아났다."집으로 뛰어가!" 소년들이 펠레의 뒤에서 소리쳤다."최대한 빨리 뛰어. 안 그러면 병이 날 테니까! 그리고 아버지한테는 그냥 물에 빠졌다고만 말해!"펠레는 뛰었다. 그에게 조언 따위는 필요 없었다.pp. 194~195 펠레는 목초지 위쪽 끝에 서서 집으로 가는 방향에서 떠돌고 있는 가축 떼를 불러 모았다. 가축을 불러들이는 일이 끝나자 펠레는 소를 몰며 한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소들은 종종 머리를 쭉 빼고 특유의 걸음걸이로 달렸다. 풀들의 그림자가 지면을 따라 길고 가느다란 줄을 그렸고, 소들의 그림자는 끝이 없었다. 이따금 송아지가 음매 하며 갑자기 돌진했다. 녀석들은 집이 그리운 것이다. 그리고 펠레도 집이 그리웠다.온 마음이 벌써 집으로 들어가 있었다. 펠레는 아버지를 향한 거의 고통에 가까운 그리움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소 떼를 몰고 모퉁이를 돌았을 때, 언저리가 빨간 눈으로 행복하게 미소 짓고 서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우리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소년은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면서 아버지의 품속으로 뛰어 들었다."무슨 일이냐, 아들아? 무슨 일이야?"노인은 목소리에 걱정을 가득 담고 떨리는 손으로 아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물었다."누가 너에게 고약하게 굴었니? 아니야? 그럼 다행이구나! 사람들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행복한 아이들은 하느님이 직접 돌보시니까. 만일 그랬다가는, 이 라세가 가만 두지 않을 거다. 그럼 이 아버지가 보고 싶었던 모양이구나? 네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있다니 기쁘구나. 그렇다면 라세는 행복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제 가서 저녁을 먹자꾸나. 이제 그만 울어라."아버지는 거칠고 굽은 손가락으로 아이의 코를 닦아 주고, 천천히 식당 쪽으로 데려갔다. pp. 89~90 펠레의 생일은 6월 26일이었고, 달력에는'펠레 탄신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침에 라세는 펠레에게 뽀뽀하며 말했다."너에게 행복과 은총이 있기를!"그러고 나면 바지를 끌어올릴 때 주머니에 항상 무언가 있었다. 아버지는 펠레 못지않게 들떠 있었고, 펠레가 깜짝 놀라는 것을 보기 위해 아들이 옷을 입는 동안 옆에서 지키고 서 있었다. 하지만 뭔가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일부러 뜸을 들이는 것이 펠레의 방식이었다. 그래야 즐거움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었다. 펠레는 일부러 문제의 주머니를 못 본 척 지나쳐서 라세를 어쩔 줄 모르게 만들었다."주머니가 왜 그러니. 불룩해 보이는구나. 간밤에 달걀을 훔쳐 온 거 아니냐?"그제야 펠레는 주머니에서 커다란 종이 꾸러미를 꺼내서 한 겹 한 겹 펼쳤다. 그러면 라세는 매우 흥분하곤 했다."푸! 이건 그냥 종이잖아! 대체 주머니에 웬 쓰레기를 채워 가지고 다니는 거냐!"하지만 가장 안쪽에는 날이 두 개 달린 주머니칼이 들어 있었다. 그러면 펠레가 눈물을 글썽이며 속삭였다."고마워요.""이런, 뭘 그러니! 아주 약소한 선물인걸!"라세는 눈썹 없는 빨간 눈을 껌뻑이며 말했다.이런 것 말고는 생일이라 해도 평소보다 더 나을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엄숙한 마음을 품게 되었다. 태양은 어김없이 빛났고, 그날따라 유난히 밝게 빛났다. 그리고 가축들이 되새김질하는 모습도 펠레에게는 의미 있게 보였다."오늘이 내 생일이야!"펠레는 어린 수소 네로의 목에 팔을 두르고 말했다."'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해 줄래?"그러면 네로는 되새김질을 하면서 나온 푸른 액체와 함께 펠레의 등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주었다. 펠레는 행복에 겨워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초록색 옥수수를 훔쳐다가 네로와 네로가 좋아하는 암송아지에게 주었다. 펠레는 새 칼이나 혹은 무엇이 됐건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을 온종일 손에서 놓지 않았고,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유달리 진지하게 생각했다.pp. 3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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