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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3 : 오만과 편견
채우리 / 윤주연 글, 최익규 그림, 손영운 기획, 제인 오스틴 원작 / 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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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청소년 문학
윤주연 글, 최익규 그림, 손영운 기획, 제인 오스틴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13권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 치밀한 문장력, 그리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인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고전적이지만 매력적인! 1. 네더필드로 이사 온 청년 2. 네더필드에서의 5일 3. 네더필드의 무도회 4. 콜린스의 청혼 5. 다아시와의 재회 6. 오만과 편견 7. 다시 롱본으로 8. 북방 여행 9. 밝혀지는 진실 10. 사랑과 결혼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영국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입니다. 제인 오스틴은 당시의 주류 문학이었던 낭만주의 문학과는 거리를 두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하면서 인간관계를 연구하며 참다운 인간성을 탐구했습니다. 그녀는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 치밀한 문장력, 그리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표현력으로 《오만과 편견》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멧돼지가 살던 별
문학동네 / 김선정 지음 /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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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김선정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36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선정 작가가 소설 영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뜻밖의 행보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다져왔다. 어두운 곳에 잠깐이나마 손전등을 비추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에는, 자신의 고통을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외로운 존재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사건을 넘나들며 현실 위에 환상적 장면들을 포개 놓았다. 환상적 장면에는 어김없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멧돼지가 있다. 보아 줄 이도 들어 줄 이도 없는 아이들 앞에 엎드려 가만히 귀 기울이는 멧돼지. 서글프지만 심장을 두드리는 가닥가닥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눈앞을 뿌옇게 가리기도 하면서 대단원을 향해 독자들을 끌고 간다. 새끼들을 모조리 잃고 마음마저도 잃어버린 채 마을과 산의 경계를 배회하는 멧돼지. 무분별한 개발로 산의 위용을 잃어가는 마리산처럼 자신의 생명이 사그라드는 걸 느끼며, 산바는 새끼들을 죽인 자의 냄새를 좇는다. “누가 왜?”라는 답을 찾기 위해, 인간의 마을로 내려온 산바는 달려오는 전철의 굉음 속에서 또렷한 여자아이의 소리를 들었다. “도망가.”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마지막 등굣길에 오른 유림. 유림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전철역에 서 있다. 그런 유림의 눈에 가랑눈을 맞고 선 멧돼지가 들어온다. 마음을 잃은 이들의 이심전심일까. 산바는 유림의 목소리를 들었고 유림은 산바의 웃음을 보았다. 웃는 멧돼지라니. 멧돼지의 웃음을 본 이후 유령처럼 살아가던 유림에게 ‘삶’이라는 이름의 햇살이 깃든다. 어쩌면 그건 ‘겨울의 서원’이라는 북카페의 문을 연 순간부터였을지도 모르는데….시작 … 7 1장 겨울 마리산 … 10 2장 그 멧돼지의 사연 … 14 3장 겨울의 서원 … 18 4장 피폐 … 25 5장 먼 데서 온 벗 … 32 6장 명심보감 … 38 7장 유령이 되기 위해 … 44 8장 너는 누구 … 49 9장 세상에 없었던 봄 … 53 10장 가장 꼭대기 집 … 64 11장 그 냄새 … 68 12장 부탁 … 72 13장 15년 … 79 14장 망가진 재회 … 83 15장 너의 이유 … 87 16장 아버지 … 93 17장 나는 이유가 없다 … 101 18장 지난여름 어느 날 … 104 19장 낯선 방의 저녁 … 108 20장 눈 오던 날 … 114 21장 바람 부는 거리 … 121 22장 아직, 학교였다 … 126 23장 산바의 별 … 130 24장 이사 … 137 25장 어둠 상자 … 141 26장 도망 … 145 27장 상자 속의 원숭이 … 149 28장 추격 … 154 29장 하지 못한 대답 … 159 30장 옳지 않은 결말 … 162 31장 봄의 서원 … 168 동물원에서 보낸 엽서 … 173 오래된 꿈 … 176 마지막, 봄의 노래 … 179 후기 … 182그때 너를 만났더라면 너는 어떤 열여섯이 되었을까 그때 거기에 없었더라면 나는 어떤 열여덟을 보냈을까 슬픈 뉴스의 결말을 뒤집고 싶은 단순한 소망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 이야기는 내가 사는 도시의 전철역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짧은 뉴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이 책을 쓰는 동안 세상에서 들려온 소식 중 어느 하나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모든 뉴스가 이상하고 믿을 수 없게 비참했습니다. 그런 뉴스를 보면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다른 세계의 존재를 끌어들여서라도 뭔가 다른 결말을 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무모하고 단순한 소망으로 엮어 낸 이야기입니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선정 작가가 소설 영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뜻밖의 행보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다져왔다. 어두운 곳에 잠깐이나마 손전등을 비추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에는, 자신의 고통을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외로운 존재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사건을 넘나들며 현실 위에 환상적 장면들을 포개 놓았다. 환상적 장면에는 어김없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멧돼지가 있다. 보아 줄 이도 들어 줄 이도 없는 아이들 앞에 엎드려 가만히 귀 기울이는 멧돼지. 서글프지만 심장을 두드리는 가닥가닥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눈앞을 뿌옇게 가리기도 하면서 대단원을 향해 독자들을 끌고 간다. 인간들의 별에 웃는 멧돼지가 나타나다 새끼들을 모조리 잃고 마음마저도 잃어버린 채 마을과 산의 경계를 배회하는 멧돼지. 무분별한 개발로 산의 위용을 잃어가는 마리산처럼 자신의 생명이 사그라드는 걸 느끼며, 산바는 새끼들을 죽인 자의 냄새를 좇는다. “누가 왜?”라는 답을 찾기 위해, 인간의 마을로 내려온 산바는 달려오는 전철의 굉음 속에서 또렷한 여자아이의 소리를 들었다. “도망가.”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마지막 등굣길에 오른 유림. 유림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전철역에 서 있다. 그런 유림의 눈에 가랑눈을 맞고 선 멧돼지가 들어온다. 마음을 잃은 이들의 이심전심일까. 산바는 유림의 목소리를 들었고 유림은 산바의 웃음을 보았다. 웃는 멧돼지라니. 멧돼지의 웃음을 본 이후 유령처럼 살아가던 유림에게 ‘삶’이라는 이름의 햇살이 깃든다. 어쩌면 그건 ‘겨울의 서원’이라는 북카페의 문을 연 순간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왜?”를 빼앗아간 건 누구였을까 ‘겨울의 서원’ 문이 열리고 들어온 한 줌밖에 안 되는 유림을 화신은 숨죽여 지켜봤다.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아이. 화신은 유림에게서 정체 모를 기시감을 느낀다. 그 기시감은 화신을 25년 전으로 훌쩍 데려다 놓는다. 아무도 모르는 학교가 있었다. 햇살이 눈부셨던 봄날, 어쩌다 그 거리에 있다가 아버지와 함께 학교로 끌려 들어온 화신과, 아버지를 죽이고 수인의 신분으로 살다 제 발로 들어온 기수는 그곳의 학생으로 만났다. 아직 열여덟 살밖에 안 된 화신은 영문도 모른 채 가족과 친구에게서 격리돼 ‘죽은 사람’이 되어야 했고, 기수는 자신을 격리했던 사회로 나가기 위해 ‘살길’을 찾아야 했다. 학교의 가르침은 “왜?”가 허용되지 않는 무조건적인 진리였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은 비밀에 부쳐졌다. “왜?” 하고 질문하기 좋아하던 화신은 그곳에서 묻는 법과 한쪽 귀를 잃었다. 25년 뒤 둘은 ‘겨울의 서원’에서 다시 만난다. 기수는 한 소녀의 아버지로, 화신은 그 소녀의 선생님으로. 말이 없던 아이들을 수다스럽게 만들었던 멧돼지 아이들의 나쁜 기억과 나쁜 꿈과 슬픈 이야기를 안고 떠나다 웃는 멧돼지는 누구에게 나타나는 것일까. 멧돼지의 웃음을 본 건 유림만은 아니었다.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죽고 먹고살기 위해 홀로 분투하며 지내온 주호가 처음 본 멧돼지는 달빛 아래서 웃고 있었다. 그건 따듯한 방 한 칸보다 꿈을 묻는 질문보다 주호에게 낯선 것이었다. 불시착한 외계인처럼 인간의 별에 내려온 멧돼지는 주호와 유림을 수다스럽게 만들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때리는 이유,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이유, 자신이 태어난 이유 따위는 없어야 마땅했던 유림은 이유를 묻기 시작했고, 제 감정 하나도 어찌할 줄 몰랐던 주호는 마음이란 걸 말하기 시작했다. 두 아이를 품어 주는 마리산과 햇살이 넘실대는 ‘겨울의 서원’에서 두 아이는 ‘진짜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기수가 유림을 끌고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 세상에 없었던 봄, 아무도 몰랐던 학교, 사라진 마리산 그날 그곳에서 멈춘 질문을 다시 시작하다 이 소설은 ‘만약에 그랬더라면’에 관한 이야기이며 ‘제대로 묻지 못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수많은 가정을 안고 산다. 만약 거기 없었더라면, 그때 너를 만났더라면, 똑똑한 목소리로 이유를 물었더라면, 지금 나와 우리의 모습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 반추하고 희망을 그려 보는 것이다. 유림의 아버지가 기수란 것을 알고 나서, 화신은 25년 전 가슴에 묻어 둔 “왜?”라는 질문을 꺼내 본다. 그때 그 질문을 계속했더라면 유림의 열여섯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을 주호의 열아홉은 달라졌을 것을 알고 있다. 만연한 강제와 불합리 앞에서 침묵했고, 질문은 불온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쳤던 화신은 질문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이 25년 뒤의 삶의 간극을 더 맹렬하게 벌려 놓을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마리산을 보며 화신은 멈췄던 질문을 시작하기로 한다. 잠시 인간의 별에 머물다 떠난 산바를 떠올리며 주호는 더 이상 대답을 회피하지 않기로 한다. 모든 슬픔이 자기 때문이라 여기던 유림은 너 때문이 아니라던 산바의 말을 기억하기로 한다. 사라진 마리산 위에 여전히 산바의 별이 뜨듯, ‘겨울의 서원’은 여전히 살아 있는 이들의 끝없는 질문과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다. 아무도 무어라 하지 않는 질문과 이야기를. 마리산이 저렇게 된 것은 산신령이 떠났기 때문이다. 산신령은 모든 나쁜 기억과 나쁜 꿈과 슬픈 이야기들을 안고 떠나가 버렸다. 찢기고 구멍이 난 채 너덜너덜해져서 말이다. 저기 아파트가 생기고 사람들이 살기 시작할 때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저곳에 산이 있었고 누군가가 살았고 이야기를 들어 주던 멧돼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어쩌면 산바는 진작 자기 별로 돌아가 놓고 우리 앞에 나타났던 건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없는 우리를 수다쟁이로 만들고 싶어서, 질문을 멈춘 우리를 도와주고 싶어서.
드론 전문가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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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
청소년 자기관리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향후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려 200여 가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책은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드론 전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드론 전문가의 특징, 필요한 역량, 세부 직종, 미래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실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는 데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활용법, 자격증 취득 방법도 소개했다.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전문가, 드론 운항관리사, 드론 표준전문가, 드론 교육지도자 등 다양한 드론 전문가들이 하는 일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드론의 A부터 Z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모든 정보를 통해 드론 전문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직업으로써의 드론을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책이다.들어가는 말 1장 드론 전문가는 어떤 직업이지? 드론 전문가란 누구인가? 드론 전문가가 하는 일 드론 전문가에게 필요한 능력 드론 전문가의 분류 ▲ 마스터플랜GOGO 드론의 비행 원리와 구조 2장 내가 드론 전문가가 되기까지 드론과 가까워지기 드론으로 나의 진로 찾아가기 정규 교육과정 따라가기 나만의 알짜정보 수집하기 ▲ 마스터플랜GOGO 드론 비행 안전 가이드 3장 드론 전문가로 살아간다는 것 드론 전문가의 세부 업무 들여다보기 드론 전문가의 직업적 역량 ▲ 마스터플랜GOGO 나도 드론 전문가! 10대 드론 레이서 4장 드론 전문가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4차 산업 혁명의 상징, 드론 드론 전문가가 활약하는 다양한 직업 드론 산업에 미래를 걸다 드론 전문가가 만드는 내일 ▲ 마스터플랜GOGO 드론과 인공지능 드론 전문가를 다룬 국내 유일 청소년 직업책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드론의 A부터 Z까지 드론 조종, 디자인, 제작, 기술개발, 정비, 촬영, 교육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십대들의 미래와 꿈을 전망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8년에 발표한 〈4차 산업 혁명 미래 일자리 전망〉에서 10개의 유망 직업 중 하나로 드론 전문가를 꼽았다. 드론의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과 드론 시장의 확대가 선정 이유였다. 우선 국내 드론 관련 기업은 약 3,000개로, 2018년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기업만 1,600여 개에 달한다. 직업군도 세분화되어 조종은 물론 디자인, 제작, 연구, 기술개발, 상용화, 정비, 촬영, 교육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는 일에 따라 드론 정비사,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촬영 감독, 드론 교관, 드론 표준전문가 등 생각보다 다양한 직종에서 다방면으로 일한다. 드론이 필요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직업이 탄생되는데, 이점은 미래 사회에 직업이 만들어지는 방식인 ‘창직’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임을 여실히 보여 준다. 처음부터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었던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필요한 영역을 발굴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이다. 촬영용, 군사용, 산업용, 레저용, 범죄수사용, 물류용 등 그 쓰임새가 날로 확대되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능동적으로 일을 찾아 나서야 더 큰 드론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드론 산업의 성장에 따라 드론 전문가에 관심을 가지는 십대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되어 만들어진 드론과 그 전문가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십대들에게 주요 관심사이자 미래 유망 직업으로 손꼽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드론 전문가가 직업으로서 유망하고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나 로드맵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선뜻 직업으로 선택하기에 불안한 점이 없지 않다. 이 책은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드론 전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드론 전문가의 특징, 필요한 역량, 세부 직종, 미래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실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는 데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활용법, 자격증 취득 방법도 소개했다.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전문가, 드론 운항관리사, 드론 표준전문가, 드론 교육지도자 등 다양한 드론 전문가들이 하는 일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미래 전망을 따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흥미’이다. 특히 진로를 생각하며 드론 전문가의 길도 생각하고 있다면, 드론을 만나 교감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속에서 미래 전망과 나만의 경쟁력, 그리고 흥미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드론의 A부터 Z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모든 정보를 통해 드론 전문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직업으로써의 드론을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할 포인트] 1) 드론 전문가의 특징, 필요한 역량, 세부 직종, 미래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읽고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그려 볼 수 있다. 2)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활용법, 자격증 취득 방법 등을 알고 드론 전문가를 직접 체험해 보고 그 직업에 한 발 더 접근할 수 있다. 3) 정규 교육과정으로 드론 과목을 개설한 고등학교나 드론학과 개설 대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 전문교육기관 및 국가 자격증 정보와 국내외 기업정보를 습득해 드론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만의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5)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전문가, 드론 운항관리사, 드론 표준전문가, 드론 교육지도자 등 다양한 드론 전문가들이 하는 일을 사례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께] “내 아이의 꿈이 교사가 아니라 ‘드론 전문가’라면?” 기술의 진보는 직업에 많은 변화를 줍니다. 로봇(기계)은 위험하거나 단순한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인간은 창의적인 활동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반대로 어떤 직업은 사라집니다. 지금 청소년들이 직업을 가질 때쯤에는 부모 세대가 생각하지 못했던 낯선 직업 풍경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기존의 산업 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화의 강도와 속도가 빠른 세상, 그것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입니다. 지능화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 사물과 사물 사이의 연결에서 나아가 사물과 사람이 연결되는 세상,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새 시대에는 새로운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들의 진로를 가장 든든하게 받쳐줄 사람은 부모입니다. 물론 자녀와 함께 고민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갈등도 생기고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안다고 자신하지만, 아마도 부모님이 몰랐던 자녀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진로 지도를 포기한다면, 자녀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노력과 고민만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부모의 속도는 늘 자녀보다 앞서갑니다. 자녀의 속도를 기다리고 함께 보조를 맞추는 현명함을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속도에 따라 배우며 자기 인생의 방향 감각을 키워갑니다. 드론 전문가에 대한 호기심을 보인 것만으로도 그 아이는 시대의 변화 흐름을 잘 읽었다고 칭찬받아 마땅하지요. 분명 진로 탐색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숙이 들여다보는 기회이자,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성공의 큰 물줄기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드론 전문가를 꿈꾸는 자녀와 일독을 권합니다. 드론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첨단기술이 결합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 산업 전반에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드론에 거는 기대도 크다. 동시에 드론 전문가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드론 전문가는 단순히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이 아니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조종, 디자인, 제작, 연구, 기술개발, 상용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드론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기도 한다. 드론 전문가는 미래 사회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다.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 이제 10년 남짓, 이제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삶도 바꾼다.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은 사라지고, 우리 생활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것은 계속해서 나온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일자리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이 대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결합하는 일만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2016년 두바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월드 드론 프릭스 두바이 2016’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드론 레이서들이 참가했다.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약 3억 원.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됐을까?월드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드론 레이서는 바로 15세 영국 소년 루크 바니스터였다. 바니스터는 우승 상금을 차지하고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우리나라 10대 드론 레이서도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 레이싱 대회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초등학교 6학년 김민찬 군이 우승했다. 김 군은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탁월한 레이싱 솜씨를 발휘했다.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공중 제비돌기 등 현란한 묘기를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군은 같은 해 열린 ‘아시안컵 상하이’ 대회에서도 120여 명의 상위권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드론천재’라는 별칭을 얻었다.이 두 명의 10대 드론 레이서는 2018년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또다시 만나 10대의 저력을 보여 줬다. 바니스터는 클럽대항전에서, 김 군은 개인전으로 치러진 국가대표 결승전에서 우승한 것이다.평일에는 학생으로, 주말에는 드론 레이서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야무진 두 명의 드론 전문가들. 취미로 시작해 꿈을 향해 날아가는 드론 레이서들의 활약으로 드론 스포츠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화수분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한수임 그림 / 2013.10.07
12,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학습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한수임 그림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 10권.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직접 읽혀 본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거리들을 모아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아이들이 쉽게 읽어 낼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보편적인 작품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영택의 「화수분」은 일제의 수탈이 심했던 1920년대 사회의 단면을 ‘화수분네 가족’의 가난과 비참한 생활상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을 읽고 학생들이 궁금해 한 질문과 그에 대한 선생님들의 설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화수분」에 나오는 인물들을 이해하게 되고, 사건 뒤에 숨겨진 뜻을 발견하게 되고, 당시의 시대상을 알게 되고, 결국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짐작하게 될 것이다.‘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 작품 읽기 「화수분」_전영택 깊게 읽기 묻고 답하며 읽는 「화수분」 1_ 가난했던 1920년대 · ‘만주-노 호야 호오야’가 무슨 뜻이에요? · 행랑이 무엇인가요? · 화수분은 ‘나’를 왜 ‘나리’라고 부르나요? · 화수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 화수분 집은 왜 그렇게 가난한가요? 2_ 화수분 가족의 비참한 삶 · 귀동이와 옥분이는 왜 버릇없게 행동하나요? · 귀동이는 왜 마님을 따라갔나요? · 화수분의 아내는 어떤 사람인가요? · 화수분은 왜 울까요? · 어멈이 보낸 편지는 어떤 내용일까요? · 화수분 부부는 왜 얼어 죽었나요? 3_ 의도된 소설적 장치 · ‘화수분’이 뭐예요? · 왜 주인공 이름이 ‘화수분’인가요? · 의성어와 의태어가 왜 이렇게 많나요? · 주인 부부는 어떤 마음으로 화수분네를 대했나요? · 왜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이야기하지 않나요? 넓게 읽기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전영택의 생애와 작품 연보, 작가 더 알아보기 시대 이야기 - 1925~1930년 엮어 읽기 - 가난하고 비참한 삶의 모습 다시 읽기 - 화수분의 처지와 비슷한 오늘날의 사람들 독자 이야기 - 화수분 부부에 대한 모의재판 참고 문헌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한국 대표 단편소설 감상 길라잡이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 1. 엉뚱한 상상과 발랄한 질문이 넘쳐나는 문학 수업을 꿈꾼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어떻게 하면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물음표로 찾아가는’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해 왔던 문학 수업, 즉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실제로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편적 이해와 강압적 암기로 일관했던 일방적 문학 수업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수용자 중심 문학 수업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이런 방식의 문학 수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 내리게 할 수 있는 길라잡이라 할 만하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렇게 고른 작품을 학생들에게 직접 읽혀 본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거리를 모두 모았다. 그 가운데 빈도수가 높은 것, 의미 있고 참신하고 기발한 것 등을 가려내어 일정한 방식으로 질문 목록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학생들이 읽기 편하게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다 보편적인 작품의 의미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읽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이다.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문학 작품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2. 교과서에 실린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깊고 넓게 만난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암기식, 문제 풀이식 문학 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자꾸만 문학에서 멀어져 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비롯하였다. 그리고 문학 작품을 아이들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작품 읽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읽기’는 작품이 최초 발표된 지면에 실린 것을 바탕으로 하여, 소설의 전문을 생생한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게 하였다. ‘깊게 읽기’는 아이들이 작품을 읽고 궁금해 한 물음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고르고, 이에 대한 선생님들의 답글로 채웠다. 작품 자체와 관련된 배경, 인물, 사건, 주제 등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읽는 동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넓게 읽기’는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요소들인 작가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활동한 결과물을 실어, 작품에 대한 또래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엮어 읽기’를 통해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3. 「화수분」, 절대 빈곤과 그 너머 희망의 이중주 《(선생님과 함께 읽는) 화수분》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전영택의 「화수분」은 일제의 수탈이 심했던 1920년대 사회의 단면을 ‘화수분네 가족’의 가난과 비참한 생활상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농사짓던 땅을 잃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왔지만, 행랑살이를 하며 굶기 일쑤인 화수분 가족. 결국에는 가족이 흩어지고, 화수분과 화수분의 아내가 얼어 죽고, 어린 막내만 살아남는다. 학생들은 이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가난하게 살다 비참하게 최후를 맞는 화수분 내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낄 수도 있고, 얼어 죽어 가면서도 어린 자식을 체온으로 품어 살리려는 부모의 사랑에 가슴 뭉클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화수분네 가족이 힘겹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에 분개할 수도 있고,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화수분을 질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화수분」이라는 작품이 품고 있는 많은 것들과 만날 수 있다. 소설을 읽고 학생들이 궁금해 한 질문과 그에 대한 선생님들의 설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화수분」에 나오는 인물들을 이해하게 되고, 사건 뒤에 숨겨진 뜻을 발견하게 되고, 당시의 시대상을 알게 되고, 결국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짐작하게 될 것이다. ‘만-주노 호야 호오야’가 무슨 뜻이에요? 행랑이 무엇인가요? 화수분은 ‘나’를 왜 ‘나리’라고 부르나요? 화수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화수분 집은 왜 그렇게 가난한가요? 귀동이와 옥분이는 왜 버릇없게 행동하나요? 귀동이는 왜 마님을 따라갔나요? 화수분의 아내는 어떤 사람인가요? 화수분은 왜 울까요? 어멈이 보낸 편지는 어떤 내용일까요? 화수분 부부는 왜 얼어 죽었나요? 화수분이 뭐예요? 왜 주인공 이름이 ‘화수분’인가요? 의성어와 의태어가 왜 이렇게 많나요? 주인 부부는 어떤 마음으로 화수분네를 대했나요? 왜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이야기하지 않나요?
중학생이 보는 삼국유사
신원문화사 / 일연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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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일연 지음, 성낙수 외 엮음
1. 작품 알고 들어가기 2. 신화 편 3. 전설 편 4. 독후감 길라잡이 5. 독후감 제대로 쓰기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너머학교 /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 2014.07.30
15,000
너머학교
청소년 문학
수유너머 R 지음, 김진화 그림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6권. 십대들의 중요한 고민인 우정을 비롯하여 삶의 여러 문제를 고전을 읽으며 생각해 보는 책이다. ‘친구가 도와줄 것이다’라는 믿음이 나를 돕는다는 우정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모순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태도와 그 무엇이 아닌 ‘인간’ 자신이 되는 것이 위대하다는 진정한 운명애(amore fati)를 전한다. 이 책에 담긴 동서양의 고전은 다섯 편이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에 나온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우리는 우정을 위해서 모험을 해야 한다”는 씨앗문장을 통해 ‘친구는 왜 필요할까, 우정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본다. 역사의 주인공뿐 아니라 억울한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울분을 넘어서 ‘태산만큼 무거운’ 삶의 가치를 읽어 본다. 또한 교육학의 고전, 루소의 <에밀 또는 교육론>에서는 사회적 지위로 환원되지 않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교육의 개념을 찾아본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3부작’에서는 불행한 운명까지 사랑할 수 있는, 진실을 추구하는 용기의 힘을 발견한다.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에서는 주어진 삶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인간의 정신에 깃든 삶에의 긍정으로 불안과 고통을 포용하는 태도를 배운다.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 에피쿠로스 『쾌락』-강민혁 울분을 넘어 역사를 기록하다 / 사마천 『사기』-김현식 자연에 따라 살아라 / 장 자크 루소『에밀 또는 교육론』-현민 진실을 품은 자 운명 앞에서 용감하라 /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3부작’-박정수 살아가는 자가 영웅이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죄와 벌』-최은실 고전 및 인용문 출처와 더 읽을거리 / 저자 소개참된 우정과 삶의 가치를 찾는 다섯 가지 물음 고전이 건네는 말 - 앎을 싹 틔우는 씨앗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밀고 나가다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는 고전이 던지는 하나의 질문(씨앗문장)을 화두로 삼아 고전을 읽는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의 3권으로, 십대들의 중요한 고민인 우정을 비롯하여 삶의 여러 문제를 고전을 읽으며 생각해 보는 책이다. ‘친구가 도와줄 것이다’라는 믿음이 나를 돕는다는 우정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삶의 모순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태도와 그 무엇이 아닌 ‘인간’ 자신이 되는 것이 위대하다는 진정한 운명애(amore fati)를 전한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수유너머 선생님들이 고전을 읽는 방법이다. 고전의 원문을 읽되, 원문에서 눈길이 머물고 가슴이 뛰는 하나의 문장-씨앗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이끌어 가며 자신의 삶의 문제와 연결시키며 읽자는 것이다.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에 담긴 동서양의 고전은 다섯 편이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에 나온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우리는 우정을 위해서 모험을 해야 한다”는 씨앗문장을 통해 ‘친구는 왜 필요할까, 우정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본다. 역사의 주인공뿐 아니라 억울한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긴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울분을 넘어서 ‘태산만큼 무거운’ 삶의 가치를 읽어 본다. 또한 교육학의 고전, 루소의 『에밀 또는 교육론』에서는 사회적 지위로 환원되지 않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교육의 개념을 찾아본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3부작’에서는 불행한 운명까지 사랑할 수 있는, 진실을 추구하는 용기의 힘을 발견한다.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에서는 주어진 삶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인간의 정신에 깃든 삶에의 긍정으로 불안과 고통을 포용하는 태도를 배운다. 이 시리즈는 좋은 앎과 삶이 나란히 가고자 노력하는 학문과 생활 공동체 수유너머R 선생님들이 연구실에서 십대들과 함께했던 강좌, ‘10대를 위한 고전 읽기-시대를 넘어온 물음’의 결실이기도 하다. 지난해『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와 『나를 위해 공부하라』가 출간되었고, 9월에 『감히 알려고 하라』가 출간될 예정이다.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의 다섯 가지 물음 친구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친구는 왜 필요할까? 우정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우정은 십대들의 중요한 고민거리이다. 강민혁 선생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글에서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외친다. -일어나서, 행복한 삶을 칭송하라.”는 씨앗문장을 발견하고 우정의 유용함과 바람직함, 우정을 얻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십대들과 나눈다. 에피쿠로스는 인생의 목적인 행복(아타락시아, 쾌락)을 위해 우정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미래의 도움을 기대하며 친구를 사귄다. 하지만 실제로 친구가 나를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내가 다리를 다쳤을 때, 친구가 내 고통을 대신 겪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친구가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어려움이 고통으로만 다가오지는 않는다. ‘친구가 도와줄 것이다’라는 믿음이 나를 돕는 셈이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받아서가 아니라, 우정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돕기 때문에 복된 것이다. 그러면 우정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민혁 선생은 “우정을 위해서 모험을 해야 한다”는 에피쿠로스의 말을, 에피쿠로스의 원자론과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원자들이 갑자기 마주쳐 복합체를 만들듯, 우리도 늘 가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걸어갈 때 새로운 관계에 들어서고 우정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당연시 하는 규범들, 관계들을 다시 바라보는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입시공부가 내 미래를 보장해 줄까?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자연에 따라 살아라」 「살아가는 자가 영웅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교육의 개념이 필요한 지금, 현민 선생은 교육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루소의『에밀 또는 교육론』에서 씨앗문장을 찾아냈다. 루소에 따르면 교육은 사회화나 직업 획득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다. 교육은 “인간을 만드는 기술”이며, 인간은 “자연에 따라” 살아야 한다. 영어단어 ‘nature’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에는 ‘천성’ ‘본래의 모습’ 등의 뜻도 담겨 있다. 자연은 인간을 그 생김새부터 다양하게 만들었고 그에 알맞은 행복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다. 행복해지려면 누구보다 자신을 알고,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의 목적 또한 사회적 지위가 아닌 “언제나 그를 영광스럽게 만들 지위”, 즉 “인간의 신분”에 올려놓는 것이어야 한다. 현민 선생이 발견한 씨앗문장은 입시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왕관을 잃고 그것 없이도 지내는 사람은 그때 왕좌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그는 자기 자신 외에 그 무엇에도 빚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보여 줄 것이라곤 자기 자신밖에 남지 않았을 때 그는 전혀 무가치하지 않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 된 것이다.” 루소의 이야기만으로 부족하다면 도스토옙스키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경쟁에 내몰린 십대들은 틀린 수학 문제 하나가 내 인생을 얼마나 바꿀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최은실 선생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죄와 벌』에서 씨앗문장을 발견하고 독자들과 함께 나눈다. 대작가이지만 불안과 갈등, 고뇌와 모순으로 고통스럽게 살았던 도스토옙스키, 그와 꼭 닮은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 우리 역시 그 둘과 닮았다. 우리는 불확실한 삶이 주는 불안을 피하려고 자꾸만 이성과 논리를 앞세워 설명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자살한 학생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단편적인 이유들을 붙여 쉽게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논리는 우리 내면의 갈등이나 괴로움을 설명하지 못한다. 최은실 선생은「살아가는 자가 영웅이다」라는 글의 제목처럼, 주어진 삶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인간의 정신에 깃든 삶에의 긍정, 살아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감각에 주목한다. 울분이 터지는 현실, 어찌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울분을 넘어 역사를 기록하다」, 「진실을 품은 자 운명 앞에서 용감하라」 억울한 일을 겪었을 때, 울분에 휩싸일 때, 어찌할 수 없는 운명에 맞닥뜨렸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과 같은 사회적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이런 감정을 자주 느낄 법하다. 김현식 선생은 사마천의『사기』에서, 박정수 선생은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3부작’에서 씨앗문장을 발견해 고민을 나눈다. 김현식 선생은 「울분을 넘어 역사를 기록하다」에서 사마천이 『사기』라는 역사책에 왜 항우나 백이 숙제 같은 인물에 대한 기록을 남겼는지 물음을 던진다. 사마천은 억울한 죽음 대신 치욕스러운 궁형을 택하고 살아남아 ‘기록-책’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작업을 했다. 억울한 이들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전해준 것이다. 김현식 선생은 사마천의 이야기를 통해 울분이라는 삶의 모순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누군가의 삶과 공명할 때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이디푸스 이야기는 운명은 피할 수 없다거나 무의식 속에서 친부 살해와 근친상간의 죄를 범하고 있다는 주제로 읽혀 왔다. 하지만 박정수 선생은 「진실을 품은 자 운명 앞에서 용감하라」에서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를(‘오이디푸스 3부작’) 연결해서 읽으며, 괴롭더라도 진실을 찾고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과 용기를 발견한다. 자신의 운명과 권력에 맞섰던 오이디푸스와 그의 딸 안티고네를, 자유의지를 무시하고 국가 권력만을 중요시하는 크레온과 대비하며, 진실을 추구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성찰하여 자기 자신과 세계의 진실과 대면하게 된다. 그 진실을 용감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진실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불행한 운명조차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전이 건네는 말 - 삶을 바꾸고 앎을 싹 틔우는 물음 고전은 오래되었으나 나이 들지 않는 책이다. 그 안에는 시대를 넘어온 물음, 시대와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 물음이 담겨 있으며, 그 질문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가꾸어 온 사람들의 질문과 생각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는 것은 바로 이런 수많은 사람들의 배움에 동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배움에 제대로 동참하려면 원문을 읽어야 한다. “고전 요약본이나 해설서만 읽는 것은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만 전해 듣고 친구가 되었다고 믿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첫째, 고전이 우리에게 던져 준 하나의 질문, 하나의 말을 화두로 삼아 끈기 있게 생각을 밀고 나가 보자는 것이다. 고전의 원문을 찬찬히 읽다가 “눈길을 끌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이 나오면 그 문장을 붙잡고 생각을 이끌어 간다. 그러다 보면 “생각의 씨앗처럼 또 다른 여러 질문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고전을 쓴 작가는 언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았으며, 이 씨앗문장에 대해 어떤 문제의식으로 썼는지 살펴보며, 씨앗문장을 포함한 원문을 보여 주며 찬찬히 생각을 이끌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둘째, 이 고전이 건네는 말, 씨앗문장을 내 삶의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말이나 문장이라 해도 내 삶의 문제를 낯설게 보게 하고 오늘 나의 삶을 변화시켜 줄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는 우정 등 십대들에게 절실한 삶의 문제와 연결 지어 고전의 물음을 다시 생각해 본다.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는 이처럼 고전을 읽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십대들은 물론 고전을 읽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전의 바다로 들어갈 좋은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다시 읽는 씨앗문장 고전이 건네는 말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는 고전이 건네는 다섯 질문을 쉽고 친절하게 쓴 본문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 고전의 내용과 시대적 배경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함께 실어 책 읽기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또 각각의 글 뒤에는 앞에서 읽은 고전의 씨앗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도록 하여, 십대들에게 고전에 다가서게 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였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고전 리스트, 자유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원자들이 갑작스럽게 마주쳐서, 사건이 생기고 복합체를 만들듯, 우리도 서로 마주치며 우정을 만들고, 새로운 관계에 들어섭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정은 항상 새로운 우정입니다. 마치 원자들이 서로 마주쳐서, 새롭게 배치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듯이 말이죠. 아마도 에피쿠로스도 이런 모험을 통해서 친구들과 마주치고, 새로운 우정을 만들고, 아타락시아의 세계로 들어갔을 겁니다. 그러고 보면 우정은 다른 원자와 마주치는 모험을 하지 않고서는 생성되지 않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정에게도 클리나멘의 모험이 필요한 것이죠. 역사는 억울함을 돌아봐 주지 않습니다. 누군가 어떤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알아줄 누군가를 만날 때 위로받습니다. 누군가의 삶과 공명할 때에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마천은 자신이 잊힐 사람을 알아주는 존재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사마천은 이처럼 기억하기와 전해 주기라는 방법으로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만납니다. 그가『열전』을 쓴 것은 바로 이런 안타까움 때문이었습니다. 루소는 자신이 생각하는 교육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저로서는 그가 잃어버릴 수 없는 지위, 언제나 그를 영광스럽게 만들 지위를 그에게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를 인간의 신분에 올려놓으려는 것이지요.”(3권) 교육이 “인간을 만드는 기술”이라는 문장에는 이 같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루소가 말하는 교육은 역설적으로 한 사람이 사회적 지위나 성취를 잃었을 때 그 효과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맨 얼굴을 지닌 인간으로서 진면목이 드러난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은 흔히 말하듯 실패를 극복하려는 굳은 의지가 아니라, 실패도 성공도 아닌 자리에다 자신의 근거를 마련하면서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공감을 배우는 토론학교 : 문학
우리학교 / 문학토론연구모임 숨은그림 엮음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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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학습
문학토론연구모임 숨은그림 엮음
문학작품의 새로운 독법을 제안하는 문학토론 교과서로, 현직 국어교사들이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학습 활동을 구성했다. 문학 작품을 읽고 토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쟁점이 뚜렷한 8편의 작품을 수록했으며 작품별로 ‘논제설명’, ‘작품읽기’, ‘입장정하기’, ‘토론맛보기’, ‘더읽어보기’로 이루어진 5단계의 학습 활동을 제시하여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독서토론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엮은이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분명하다. “B사감은 이중인격자이다.”라는 정답에서 조금만 비켜서서 “B사감은 이중인격자일까?”라고 질문을 던져보라는 것,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작품을 읽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 이 두 가지다. <공감을 배우는 토론학교_문학>은 틀에 박힌 진부한 해석으로 박제가 되어가는 문학작품을 토론을 통해 재해석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기존의 편견을 깨고 보다 유쾌하고 새롭게 문학작품에 다가설 수 있는 숨은 해법을 전해줄 것이다.B사감은 이중인격자일까? - 자아의 두 얼굴 B사감과 러브 레터-현진건 주인공 ‘남자’는 사기꾼일까? - 소유와 무소유 결혼-이강백 이인국은 기회주의자일까? - 지식인의 역할 꺼삐딴 리-전광용 백성수의 광기는 반사회적일까? - 예술과 현실 광염 소나타-김동인 형과 동생 중 누가 더 행복할까? - 욕망과 도덕 개미와 베짱이-서머싯 몸 올렌카는 사랑 중독자일까? - 사랑의 방식 귀여운 여인-안톤 체홉 그레고르의 죽음에 가족의 책임이 있을까? - 가족과 소외 변신-프란츠 카프카 마이더스의 노예들은 정의로울까? - 목적과 수단 마이더스의 노예들-잭 런던“우리는 B사감을 제대로 알고 있던 것일까?” 영원히 B사감을 오해할지도 모르는 우리들을 위한 유쾌한 문학 토론 길라잡이 『공감을 배우는 토론학교_문학』은 천편일률적이고 진부한 해석에 갇혀 제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문학작품의 새로운 독법을 제안하는 문학토론 교과서로 현직 국어교사들이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학습 활동을 구성했다. 문학작품을 읽고 토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쟁점이 뚜렷한 8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는데, 8편의 작품 중에는 이강백의 「결혼」, 서머싯 몸의 「개미와 베짱이」, 잭 런던의 「마이더스의 노예들」처럼 비교적 생경한 작품도 있지만 「B사감과 러브 레터」, 「광염 소나타」,「귀여운 여인」, 「변신」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작품들의 비중이 더 큰 편이다. 새로운 작품은 오히려 해석의 여지가 많다. 이렇다 할 해석의 정본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작품들은 이미 나와 있는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예를 들어 「B사감과 러브 레터」에서 B사감은 ‘독신주의자이면서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라는 캐릭터로 정형화되어 있다. B사감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B사감이 지닌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작가가 B사감을 통해 드러내려고 한 것은 어떤 것인지 아이들은 고민하지 않는다. 이런 오해는 비단 B사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가능한 한 얇게 축약된 요약본, 참고서에 친절하게 제시된 해설을 읽고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멈추어 버린다. 문학에 대한 이해가 아닌 문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편시를 통해 아이들은 빈곤한 프레임에 갇혀 버린다. 다시 한 번 물어보자. “B사감은 정말 이중인격자일까? B사감을 달리 볼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익숙하고 진부한 문학작품에 자신만의 생각으로 ‘딴지’를 걸어보라고 권한다. “B사감에게 우리가 모르는 상처가 있었다면?” “B사감이 만약 다른 직업을 선택했더라면?”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서 읽는 것과 무작정 읽고 틀에 박힌 해석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여 외우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간극은 언젠가 학습에서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엄청난 차이로 드러난다. “B사감은 이중인격자이다.”라는 식의 제시된 정답에서 조금만 벗어나 “B사감은 이중인격자일까?”라고 질문을 던져보자. “역시 그렇다.”라는 결론이 나와도 좋고 “그렇지 않다.”라는 결론이 나와도 좋다. 주어진 해석을 의심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것에서 한 발짝 비켜서서 질문을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작품을 해석하는 힘은 한결 더 깊어지고 넉넉해질 것이다. 문학과 토론의 달콤쌉싸름한 만남 뒤집어봐야 속이 보인다. 토론으로 문학작품 제대로 뒤집어보기! 어차피 읽어야 하는 문학작품, 보다 잘 읽는 방법은 없을까? “학교에서는 대체로 줄거리를 요약하고 인물, 사건, 배경을 분석하고 주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문학 작품을 감상합니다. 구조 분석을 통해서 작품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작품 감상능력이 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레시피를 외우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엮은이의 말’ 중에서 작품을 잘 읽어내는 뚜렷한 방법론이 없는 현실에서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인물을 통한 ‘쟁점토론’이다. 토론이라고 하면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이나 영화를 보고 등장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듯 편안하게 문학 작품을 읽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 것을 이 책은 제안하고 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작품에 대한 느낌과 생각은 자연스레 더 깊어지고 정밀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백성수가 방화나 살인처럼 끔찍한 일을 통해서 비범한 음악을 창작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하지만 백성수 자신도 어쩔 수 없던 배경이 있었잖아.” “그런 배경은 모두 핑계일 뿐, 백성수의 행위를 정당화해 주지는 못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는 도덕성 대신에 예술성을 선택한 것뿐이야.” “그렇지만 여러 훌륭한 예술가들이 좀 비상식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 백성수의 광기는 문제가 있지만, 그의 작품은 너무나 큰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해.” “아무리 예술이 일상을 뛰어넘는 것이라지만, 사람의 생명을 수단으로 삼을 수는 없어. 살인을 하면서까지 창작한 작품에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있지?” 이렇듯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문학 토론 방법이다. 일상의 이야기를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토론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엮은이들은 ‘논제설명’-‘작품읽기’-‘입장정하기’-‘토론맛보기’-‘더읽어보기’로 이루어진 5단계의 학습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논제설명’을 통해 작품의 쟁점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읽을 것을 제시하였는데, 쟁점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은 일반적인 독서와는 질적으로 다른 차이를 지닌다. 일반적인 독서가 단순한 감상만을 남긴 채 끝나기 쉬운 데 비해 쟁점을 염두에 두고 하는 독서는 인물의 행동이나 태도를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하며 읽게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밀도 높은 독서를 경험하게 된다. ‘입장정하기’에서는 작품을 읽고 토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인물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평가해보게 하였으며 소쟁점을 제시하여 실제 토론에서 쟁점별로 하나씩 토론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토론맛보기’에서는 토론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두 사람의 대화를 제시하여 주장을 펼치고 반박을 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게 하였으며, ‘더읽어보기’에서는 제시된 글을 읽으면서 토론에서 다룬 주제를 좀 더 깊이 고민해보도록 하였다. 아이들은 토론에서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입장에서 작품을 해체하거나 새롭게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수동적 읽기에서 능동적 읽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교사의 일방적 전달이나 참고서의 주입식 해석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작품을 해석해내고 재구성하는 것이다.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독서는 짧은 시험 기간 동안에는 통할지 모르겠지만 그 이상의 효력은 지니지 못한 일회성 독서일 뿐이다. 시험이 끝나면 모든 것이 휘발되어 버리는 독서와 학습은 물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탁월한 자산이 될 수 있는 독서. 그 둘 중에 무엇을 택하겠느냐고 이 책은 묻는다. 『공감을 배우는 토론학교_문학』은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책 읽는 법을 새롭게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한 권의 책을 얼마나 맛볼 수 있을까? 그것은 얼마나 질문하며 읽었는가, 얼마나 뒤집어보며 읽었는가에 달려 있다. 『공감을 배우는 토론학교_문학』은 틀에 박힌 진부한 해석으로 박제가 되어버린 문학작품을 토론을 통해 재해석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기존의 편견을 깨고 보다 유쾌하고 새롭게 문학작품에 다가설 수 있는 숨은 해법을 전해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었을까?
우리학교 / 이상희 (지은이)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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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이상희 (지은이)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모든 것이 전례 없이 빠르고 거대하게 변화해 가는 시대, 우리에게 이보다 근본적이고도 중요한 질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다움’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까? 고(古)인류학은 이에 관한 답의 열쇠를 쥔 학문이다. 현재의 우리를 만들어 낸 과거의 우리, 즉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조상을 탐구하는 고인류학은 인류 ‘진화’를 들여다보는 학문답게 나날이 새롭게 쓰이며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의 이상희 교수는 이렇듯 생동하는 고인류학 탐구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고인류학자다. 세계 발굴 현장을 누비며 화석을 연구하고 대학 강단에서 최신 고인류학을 가르칠뿐더러 대중에게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간다움’의 단서와 기원을 찾아 나서는 책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었을까?』를 펴내며, 최초 인류부터 현생 인류에까지 이르는 500만 년 인류 진화의 놀라운 여정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들어가는 글. 우리 안에 담긴 그들의 세상 0장. 사라진 고인류의 얼굴로부터 1장. 인류의 시작: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까? ‘진화’라는 놀라운 생각이 시작되다 멋지고 똑똑하고 강력하나 조작된 인류의 기원 엉덩이와 골반뼈가 들려주는 아주 인간다운 이야기 인간다움의 첫 번째 조건, 두 발 걷기 2장. 힘들게 태어나기: 불리한 듯 유리한 생존 전략 출산, 종의 문제이자 골반의 문제 조숙하고도 미숙한 인간의 아기 천천히 자라고 천천히 늙고 인간다움의 두 번째 조건, 슬로 라이프 3장. 인간다운 뇌의 기원: 소화 기관을 대가로 치른 선택 인간다움의 세 번째 조건, 큰 두뇌 사라진 뒤통수의 비밀을 찾아서 오른손잡이 네안데르탈인 200만 년 전 두뇌가 갑자기 커진 이유 4장. 뭐든지 먹기: 석기 시대, 다이어트란 없다 송곳니와 앞니, 어금니의 변화 채식에서 육식으로 인간다움의 네 번째 조건, 도구 사용 호모, 닥치는 대로 먹기 5장. 돌, 땀, 관절: 긴 다리 소년이 사는 법 관절로 알아보는 너의 몸무게 인간다움의 다섯 번째 조건, 긴 다리 호모 에렉투스, 털을 내주고 땀을 얻다 긴 다리 인류는 사냥꾼 6장. 아시아의 고인류: 예상 밖의 글로벌 시나리오 유라시아에 나타난 새로운 고인류 돌봄 능력을 장착한 드마니시인 뒤늦게 인정받은 드마니시의 연대 고인류는 어디서든 살았다 7장. 다양한 인류: 가깝든 멀든 우리 서로 만나요 앞니, 어디까지 써 봤니? 말하고 노래할 수 있다는 것 호모 로데시엔시스, 3만 년 전과 30만 년 전 사이 호모 날레디, 고인류학계의 새 지평을 열다 6만 년 전의 호빗 인류 8장. 우리 안의 네안데르탈인: 약자를 돌봐 온 역사 네안데르탈인은 보통 명사일까, 고유 명사일까? 관절염을 앓았던 고인류 당신은 네안데르탈인입니까? 사라졌어도 사라지지 않은 9장. 생존자 호모 사피엔스: 다양성의 기원을 찾아서 다른 종? 다르게 생긴 사람!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 10퍼센트 인류의 중요성 호모 사피엔스는 계속 바뀌고 있다 나가는 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우리에게 대표 화석으로 만나는 인류 진화 연대표 한국인 최초 고인류학 박사 이상희 교수와 함께하는 500만 년 인류 진화의 특별한 여정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수백만 년의 놀라운 여정 속에 담긴, 바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자신과 연결된 뿌리, 곧 ‘나는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 궁금증은 “인간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을까?” “인간의 모습, 인간다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까지 가닿는다. 이에 관한 답을 품은 학문이 바로 고인류학이다. 이상희 교수는 고인류학의 최전선에서 인류 기원을 탐구하는 세계적인 고인류학자다. 연구와 교육 활동 외에도 책과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인류 진화에 관한 발견들을 소개해 왔다. 그런 그가 머나먼 과거 인류를 거슬러 ‘인간다움’의 기원을 들여다보는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었을까?』로 독자들을 새롭게 찾아왔다. 이 책은 최초 인류부터 현생 인류에까지 이르는 500만 년 인류 진화의 여정을 생생하게 재현해 내며, 우리 몸속에 남아 있는 고인류의 흔적과 인류 진화의 결정적 순간들을 되짚는다. 놀랍게도 고인류의 흔적은 여전히 우리 몸에 남아 있습니다. 아니, 고인류가 살던 때부터 지금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능력을 차근차근 쌓아 왔다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 물론 살아남은 고인류만큼 살아남지 못한 고인류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오늘의 지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_‘들어가는 글’ 중 ‘진화’라는 생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가장 처음으로 등장한 ‘인간다움’의 단서는 무엇이었는지, 두 발로 서고 큰 두뇌를 가지게 된 대가로 인간이 무엇을 포기해야 했는지, 여러 환경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 인류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양한 고인류 종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었는지 등 지난 인류 역사에 얽힌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류의 오랜 모험담에 빠져들다 보면, 수백만 년을 뛰어넘어 도착한 이 이야기가 동떨어진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우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역사! 낡은 지식과 관념은 벗어던지고 확장된 시선으로 만나는 인류의 세상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보다 열등한 존재였을까? 호모 사피엔스인 우리는 네안데르탈인과 아무런 상관이 없을까? 사냥하고 도구를 만드는 고인류는 모두 남자였을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화석 ‘루시’를 ‘여자’로 여긴 전제는 충분히 검증된 것이었을까?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네안데르탈인을 미개한 이미지로 그려 내며 현생 인류와 전혀 섞이지 않은 존재로 여겨 왔다. 그 시선에는 식민지 선주민을 열등하게 바라보는 서양인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었다. 인류 기원과 진화를 다룬 대표 고전 문헌은 ‘모두’가 아니라 ‘남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에서 ‘선사 시대 사람’을 검색하면 대다수 남자 어른 이미지가 나오는 걸 보더라도, 성별과 나이에 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고인류를 바라보는 시선에 얼마나 고스란히 적용되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대부분 학문이 그러하듯 고인류학 역사에서도 뿌리 깊은 성차별을 비롯해 인종주의, 제국주의에 관한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 인터뷰에서 “눈에 보이는 것을 공부하는 고인류학에서 여자가 지워지고 사라지고 뭉개져 보이지 않게 된 이유가 어느 순간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듯이, 이상희 교수는 인류를 이루는 여러 얼굴 중 특정 얼굴만 부각되는 데 의문을 제기하며 주저 없이 목소리를 내 왔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되었을까?』에서도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옛 인류의 세상을 바라볼 때 편견을 경계하는 태도와 확장된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어 낸다. 독자들 역시 저자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고인류를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된다. 인류학자들은 옛 인류에 관한 가설을 세우고, 그들이 남긴 흔적으로 가설을 검증하고, 결론을 내려 큰 그림을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그림이 옛 인류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의 이야기일 때가 있습니다. 옛 인류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 색안경이 끼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_‘0장. 사라진 고인류의 얼굴로부터’ 중 이렇듯 이 시대에 필요한 젠더 감수성과 인종 감수성을 바탕으로, 최신 고인류학이 밝혀낸 새로운 이야기와 뜨거운 쟁점들을 책 속에 가득 담아냈다. 유동적인 종의 개념을 딱딱한 규격에 가두고 단계적으로 구분하는 낡은 지식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재구성된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변두리로 치우쳐지거나 지워진 존재 없이 다양한 고인류의 얼굴이 살아 움직이는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인류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인간다움의 기원을 찾아 가는 선택과 모험의 순간들 매 순간 끊임없이 선택하고 모험해야만 했던, 어떤 상황에도 치열하게 적응하며 최선으로 살아 내고야 말았던 옛 인류의 이야기가 9장에 걸쳐 이어진다. 오랜 시간 동안 완성되어 온 ‘인간다움’의 비밀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1장. 인류의 시작’에서는 인간이 다른 종과 마찬가지로 진화하고 변화한다는 생각이 시작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작되거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인류의 여러 조상 후보를 만나고, 가장 유명한 고인류 화석 ‘루시’의 골반뼈를 통해 ‘두 발 걷기’가 어떻게 인류 진화 역사에서 첫 번째 ‘인간다움’의 조건으로 자리 잡았는지 살펴본다. 이어 ‘2장. 힘들게 태어나기’에서는 두 발 걷기를 하면서 큰 두뇌를 가진 아이를 낳아야 했던 인류의 고민을 들여다보며, 어째서 인간이 필연적으로 사회적 동물이 되었고 천천히 자라서 천천히 늙는 생애를 살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3장. 인간다운 뇌의 기원’에서는 화석에서 사라진 두뇌 정보를 알아내는 법부터 타웅 아이 화석을 둘러싼 논쟁, 200만 년 전 갑자기 두뇌가 커진 이유까지 인간다운 뇌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4장. 뭐든지 먹기’에서는 돌로 만든 도구가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인류의 저작근과 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피는데, 막강한 저작근을 자랑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계통과 커지는 두뇌에 반해 저작근은 줄어든 호모 하빌리스를 만날 수 있다. ‘5장. 돌, 땀, 관절’은 아프리카에 등장한 제3의 인류 호모 에렉투스의 이야기다. 큰 두뇌와 큰 몸, 긴 다리를 가진 호모 에렉투스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인간다운 특징을 보이며 인류의 지경을 넓혔는지 살펴본다. ‘6장. 아시아의 고인류’에서는 유라시아에서 발견된 새로운 고인류를 만나 본다. 고인류가 오래전부터 캅카스 지방과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아프리카와 유라시아에 퍼진 인류가 꾸준히 이동하며 서로 만난 결과, 전 세계에 다른 모습의 다양한 인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7장. 다양한 인류’에서는 듣고 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타푸에르카인, 앞니를 도구로 쓴 듯 보이는 호모 로데시엔시스, 매장 행위를 했을지도 모르는 호모 날레디, 고인류 역사상 가장 작은 머리를 가진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등 각자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다양한 인류를 소개한다. ‘8장. 우리 안의 네안데르탈인’은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네안데르탈인에 관한 이야기다. ‘라샤펠의 늙은이’라는 화석에서 시작된 네안데르탈인의 이미지가 실제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극심한 빙하기를 견뎌 낸 네안데르탈인이 어떤 독특한 형질을 지녔는지 살피고, 현생 인류처럼 오른손잡이가 많았고 집단성과 정체성을 표식으로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사실 등 네안데르탈인의 다양한 모습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 ‘9장. 생존자 호모 사피엔스’에서는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과 정의를 둘러싼 인류 진화사 속 논쟁과 사람들의 인식을 살펴본다.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과의 연관성을 짚어 보며, 종의 개념과 의미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여전히 하나의 종으로 존재하는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사실은 다양성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게 될 것이다. 다양한 뼈 화석 사진과 연구 자료 수록 고인류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 책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것은 본문 곳곳에 실린 전문적 자료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제공받은 고인류 화석과 석기 등의 사진을 가득 담아내 본문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고인류의 얼굴과 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가 직접 연구하거나 참고한 통계 자료와 대표 화석으로 만나는 인류 진화 연대표 등도 지적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인류학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수백만~수십만 년 전 사람의 조상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려 주기도 하지만, 고인류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진화를 연구하는 고인류학 역시 하루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_‘0장. 사라진 고인류의 얼굴로부터’ 중에서 500만 년 전 새로운 계통으로 시작한 인간의 조상은 다른 유인원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단지 두 발 걷기를 했다는 흔적만이 유일한 인간다움이었습니다. 게다가 두 발 걷기 역시 한 번의 완성형으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특별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특별함은 한 번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마련되었습니다. _‘1장. 인류의 시작’ 중에서
빅 걸
책담 / 고정욱 (지은이)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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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
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주인공 소연이는 첫 꿈은 소설가였으나 꿈을 이루기 위한 재능과 인내, 내공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는 ‘스몰 걸’이다. 그 과정 속에서 SNS 글쓰기 경험을 하며 본인이 잘하는 다른 영역을 찾아 결국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연이를 통해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우리에게는 수없이 많은 다른 대안이 있다.’고 작가는 말해 준다. 스몰 걸이었던 소연이가 왕따와 외로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자신의 새로운 꿈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해 ‘빅 걸;’이 되어 가는 과정은 우리 청소년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소연이를 통해 자신의 꿈과 계획을 탄력성 있게 바꿀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스스로 길을 만들며 나아가도록 응원한다.작가의 말 1장 우유 썩는 냄새 2장 고도를 기다리며 3장 낮선 곳애 녹아드는 익숙한 것들 4장 교수의 아들 5장 시화전 6장 SNS 특강 7장 헌책방 아저씨 8장 김청강 작가의 강연 9장 여름 바다 10장 출판 기념회꿈을 향한 나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라! 김청강 작가가 다시 나섰다. “소연이처럼 꿈이 있다고 해도 막상 그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죠. 이유야 뭐가 됐든 우리가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 하나의 꿈만 이루라는 법도 없지요. 플랜 A가 없으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을까요?” “플랜 B요!” 여기저기서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플랜 B가 없을 때는 플랜 C, 또 C가 안되면 D, 자, 플랜 Z가 끝나면 뭐가 있을까요?” 그러자 민석이가 말했다. “선생님, 플랜 ㄱ입니다.” -본문 중에서 꿈은 얼마든지 계속 바뀌어도 괜찮다! 고정욱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슴을 뛰게 할 꿈을 가지되 그 꿈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숱한 고민과 망설임 끝에 어렵게 자신만의 꿈을 설정하더라도 그것을 이루려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쉽게 좌절하지 말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라는 것이다. 작가는 실제 의사가 꿈이었으나 장애로 인해 교수로 그리고 다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동화작가로 궤도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떠올리며, 이 책의 스토리를 구상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 살면서 오직 플랜 A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플랜 B, 플랜 C를 가지고 끊임없이 나아가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라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소연이도 첫 꿈은 소설가였으나 꿈을 이루기 위한 재능과 인내, 내공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는 ‘스몰 걸’이다. 그 과정 속에서 SNS 글쓰기 경험을 하며 본인이 잘하는 다른 영역을 찾아 결국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연이를 통해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우리에게는 수없이 많은 다른 대안이 있다.’고 작가는 말해 준다. 스몰 걸이었던 소연이가 왕따와 외로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자신의 새로운 꿈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해 ‘빅 걸;’이 되어 가는 과정은 우리 청소년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소연이를 통해 자신의 꿈과 계획을 탄력성 있게 바꿀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스스로 길을 만들며 나아가도록 응원한다. '어머!'책을 집는 순간 소연이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기대했던 촉감과 달랐다. 축축하고 두툼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불길한 기운이 스쳤다. 코끝이 싸했다. 문제가 있었다. 천천히 책을 꺼낸 순간 소연이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를 뻔했다. 책은 정체 모를 하얀 액체에 푹 젖어 퉁퉁 불어 있었다. 우유 썩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이게 어떻게 된 거야?'책상 안을 들여다보니 고인 우유가 썩어 가고 있었다. 역한 냄새가 참기 힘들었다."……."순간 교실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왕따의 시작이었다. 교실 안에 썩은 우유 냄새가 진동을 해도 아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굴었지만 아이들은 소연이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다.'정신 차려야 해.'소연이는 그저 이 위기를 잘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_1장 우유 썩는 냄새 만나는 선생님마다 소연이에게 한두 마디씩 덕담을 건넸다. 전학 온 학생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관심과 배려 차원이었다. 그렇게 소연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에게 주목받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소연이 네가 핵인싸네.""핵인싸?""핵 인사이더. 다들 너한테 관심이 많다고."소연이는 윤주의 설명을 듣고 딱히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소연이에게 쏟아진 관심은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왔다. 처음에는 소연이에게 관심을 보이던 아이들이 서서히 거리를 두었고, 핵인싸가 인싸로 변해 가면서 은따가 시작되었다. 소연이가 등교한 지 일주일이 지나자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다. _1장 우유 썩는 냄새
헬로 섹슈얼리티
성문화연구소라라 / 노하연, 이수지 (지은이), 손세희 (그림)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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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연구소라라
청소년 자기관리
노하연, 이수지 (지은이), 손세희 (그림)
십대를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성교육 워크북으로, 가정 내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르는 부모들의 막막함을 해결해준다. 라라는 경력 10년 이상의 성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성교육 전문 기관이다. 7년간 전국 13만 명의 청소년을 만난 경험을 담아,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성 지식을 아낌없이 담았다.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워크북 형태로 구성되어 전반적으로 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나의 몸과 마음을 알아가는 ‘자기 이해’와 ‘사춘기’에서는 나의 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3장 ‘관계’에서는 나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존중에 대해 배운다. 이어지는 4장 ‘성 행동’, 5장 ‘성 건강’에서는 일상과 밀접한 성 지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 폭력에 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6장 ‘젠더 기반 폭력’에 자세히 다뤘다. 책의 중간마다 다양한 체크리스트나 활동지를 통해 성을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춘기, 연애, 성 행동 등 성교육 현장에서 느낀 10대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성 고민도 정리했다.[자기이해] 마음 알기-마음을 읽으며 나를 알아 가기 성기 알기-정확히 알고 제대로 아껴주기 몸 이미지-오롯이 나를 위한 선택 [사춘기] 관점 바꾸기-진정한 사춘기 주체를 찾는 시간 사춘기 변화와 준비-사춘기 변화에 대처하고 더 나은 준비하기 [관계] 경계 존중-사람 사이의 경계 감각 깨우기 동의와 연애-합의의 조건, 사랑에도 배움이 필요해 [성행동] 자위-혼자 하는 섹스, 건강하게 즐기기 섹스와 피임-행복한 섹스를 위한 방법 알기 [성건강] 슬기로운 성 건강-일상에서 챙기는 성 건강 여성 남성 건강-세상의 절반이 경험하는 일 성매개감염-내 몸을 돌보는 방법 [젠더기반폭력] 성폭력-성적 권리를 침해한 순간 디지털 성폭력-디지털 속 우리의 성적 권리 침해 데이트 폭력-가까워서 더 위험한 폭력◇ 스테디셀러 <부모의 첫 성교육> 라라스쿨 최신작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에서 목표액 529% 초과 달성 기록 ◇ 12만 명의 청소년 만나온 성교육 핵심 내용만 담아 ‘첫 성교육,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고 어려워요.’ ‘아이가 연애를 시작했어요. 어떻게 말해줄까요?’ ‘임신, 출산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성교육이 필요해요.’ ‘아이가 음란물을 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할까요?’ ‘성적인 호기심을 어떻게 올바르게 해소해줄 수 있을까요?’ 사춘기가 시작된 1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성교육에 대해 고민이 시작된다. 성문화연구소 라라(이하 라라)에서 십대를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성교육 워크북을 출간했다. 이 책은 가정 내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르는 부모들의 막막함을 해결해준다. 라라는 경력 10년 이상의 성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성교육 전문 기관이다. 7년간 전국 13만 명의 청소년을 만난 경험을 담아,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성 지식을 아낌없이 담았다.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워크북 형태로 구성되어 전반적으로 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나의 몸과 마음을 알아가는 ‘자기 이해’와 ‘사춘기’에서는 나의 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3장 ‘관계’에서는 나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존중에 대해 배운다. 이어지는 4장 ‘성 행동’, 5장 ‘성 건강’에서는 일상과 밀접한 성 지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 폭력에 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6장 ‘젠더 기반 폭력’에 자세히 다뤘다. 책의 중간마다 다양한 체크리스트나 활동지를 통해 성을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춘기, 연애, 성 행동 등 성교육 현장에서 느낀 10대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성 고민도 정리했다. 저자는 ‘성교육은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며 이 책을 쓴 이유를 전했다. 그리고 ‘성교육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세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 누구나 쉽게 자기 이해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배워갈 수 있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성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때, 뻔한 얘기가 아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가정과 학교에서 성적 대화를 열어줄 통로이자 실용적인 지침서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12만 명의 청소년을 만나온 성교육 전문기관 라라스쿨의 최신작! 10대 자녀의 첫 성교육, 어떻게 할지 막막한가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대화를 시작하려니 난감하지요. 성교육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세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입니다. 『헬로 섹슈얼리티 워크북』은 십대가 성장하며 마주하는 모든 성 고민과 지식부터,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 폭력 예방교육까지 다양한 활동지를 작성하며 혼자서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성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때, 뻔한 얘기가 아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가정과 학교에서 성적 대화를 열어줄 통로가 되어줄 거예요. 『헬로 섹슈얼리티 워크북』과 함께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중의 기술을 배워보세요!
리카도가 들려주는 자유 무역 이야기
자음과모음 / 허균 지음, 황기홍 그림 /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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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정치,경제
허균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7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7권에서는 애덤 스미스에 이어 고전 경제학을 완성한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가 직접 이야기하듯 자유 무역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자유 무역과 보호 무역 -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 국제 거래의 발생 원인, 분업 - 자유 무역 정책 vs 보호 무역 정책 - 자유 무역과 보호 무역의 영향 -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경제 plus / 공리주의와 자유 무역 두 번째 수업 지대와 이윤의 분배 - 곡물법의 배경 - 이윤과 지대란 무엇인가 - 지대율과 이윤율의 변화 - 이윤율 하락의 영향 세 번째 수업 곡물법 논쟁 - 곡물법을 옹호한 맬서스 - 리카도의 반론 - 곡물법 논쟁의 승자는? 경제 plus /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 네 번째 수업 절대 우위론과 비교 우위론 - 애덤 스미스의 절대 우위론 - 기회비용과 비교 우위론 - 비교 우위 이익과 교환 비율 - 비교 우위론 가정의 비현실성 경제 plus / 스타크래프트와 기회비용 경제 plus / 노동 가치설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지대와 이윤의 분배’ - 자유 무역의 첫걸음 애덤 스미스에 이어 고전 경제학을 완성한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는 지대론을 기초로 지대와 이윤의 분배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값싼 곡물의 수입을 제한하는 곡물법은 덜 비옥한 토지마저 경작하게 해서 이윤율을 감소시키고, 지대율이 증가하게 합니다. 농업 부문의 이윤율 감소는 다른 산업의 이윤율 감소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의 자본 축적을 저하합니다. 리카도는 곡물법을 폐지하고 외국과의 자유로운 무역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은 비교 우위에 있는 재화의 교환으로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무역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리카도의 무역 이론은 세계화를 바라보는 경제의 눈을 키워줄 것입니다.
열려라, 인생
철수와영희 / 고성국.남경태 지음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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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고성국.남경태 지음
정치학자 고성국과 인문학자 남경태가 청소년들이 살아가면서 절실하게 고민하는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나눈 인생론 대담집이다. 어깨의 힘을 빼고 권위, 근엄함, 엄숙 같은 세상의 가면을 다 내려놓고 행복한 인생을 열기 위한 즐거운 두 사람의 수다는 청소년들에게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단초를 제공해 준다. 두 사람의 다른 색깔을 가진 대화는 서로 다양하게 부딪히며 종횡무진 펼쳐진다. ‘우정’은 동성과 이성 간의 우정에서부터 시작해 사랑과 우정과의 차이, 우정에 있어 공정성과 배려의 문제까지 ‘자유’는 자유의 근원인 철학적 문제에서 출발해 욕망과 자율적 선택의 문제까지, ‘관용’은 민주주의와 사회적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나아간다. ‘직업’은 변화하는 새로운 직업과 직업의 위기, 직업윤리에 대한 이야기로, ‘행복’은 행복의 정의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까지 논의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경험도 떠올려 보며, 스스로의 생각과 삶에 대한 시야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책머리에 1. 나를 버려야 진정한 친구를 얻는다 진정한 우정이란? 사랑과 우정 사이 우정은 ‘계산’하지 않는 것 역사를 바꾼 세기의 우정 정의냐 우정이냐 가까울수록 지켜야 하는 것들 나를 버려야 진정한 친구를 얻는다 2. 자유를 내면화하라 자유의 근원 자유와 욕망의 문제 자유는 선택의 문제인가? 강제와 자율의 차이 자유를 키우는 리더십 3. 사회적 소통으로서의 관용 관용의 민주주의 관용의 정치, 정치의 관용 관용과 개방성이 주는 힘 균형 있는 사고, 더불어 사는 지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사회적 소통으로서의 관용 4. 좋은 ‘직장’에서 좋은 ‘직업’으로 지식 노동과 직업 변화하는 세계와 새로운 직업 직업 선택의 우선순위 직업의 서열화와 직업의 위기 미래 직업의 기준-직업윤리 좋은 ‘직장’에서 좋은 ‘직업’으로 5. 행복은 구하는 자의 것이다 내 인생의 봄날-행복의 기억 아는 만큼 행복해진다 손해를 감수해야 행복해진다 공정 무역 커피를 찾는 이유 지금 나는 행복한가? 행복은 구하는 자의 것 행복한 삶과 행복한 죽음행복한 인생을 열기 위한 두 가지 색깔의 즐거운 수다 -우정, 자유, 관용, 직업, 행복을 말한다! 이 책은 정치학자 고성국과 인문학자 남경태가 청소년들이 살아가면서 절실하게 고민하는 다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나눈 인생론 대담집이다. 우정, 자유, 관용, 직업, 행복, 이 책에서 다루는 이런 개념들은 단어들 자체만 보면 그야말로 전통적인 책에 걸맞은 주제이며, 선생이 학생을 가르치고 타이르는 전형적인 광경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독자들은 이 책에서 그런 개념들을 싫어했던 두 사람이 대화라는 편한 방식을 이용해 그것들을 깨물고, 씹고, 다른 색으로 만들어 뱉어내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깨의 힘을 빼고 권위, 근엄함, 엄숙 같은 세상의 가면을 다 내려놓고 행복한 인생을 열기 위한 즐거운 두 사람의 수다는 청소년들에게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단초를 제공해 준다. 정치학자와 인문학자의 종횡무진 인생론 대담 두 사람의 다른 색깔을 가진 대화는 서로 다양하게 부딪히며 종횡무진 펼쳐진다. ‘우정’은 동성과 이성 간의 우정에서부터 시작해 사랑과 우정과의 차이, 우정에 있어 공정성과 배려의 문제까지 ‘자유’는 자유의 근원인 철학적 문제에서 출발해 욕망과 자율적 선택의 문제까지, ‘관용’은 민주주의와 사회적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나아간다. ‘직업’은 변화하는 새로운 직업과 직업의 위기, 직업윤리에 대한 이야기로, ‘행복’은 행복의 정의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까지 논의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경험도 떠올려 보며, 스스로의 생각과 삶에 대한 시야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랑, 죽음, 공부, 정의, 권력을 다룬 『덤벼라, 인생』(고성국, 남경태)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가족끼리도 어려운데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하고 이해관계를 넘어서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하면서, 등도 두드려주면서 어깨동무하면서 인생을 같이 갈 수 있겠어? 그러니까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는 안 돼. 자만해서도 안 되고. 죽을 때까지 한 명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얻는다면 그건 성공한 인생인 거고 그럴 수 있다면 그건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인 거야. -고성국같은 내용의 규칙이라도 누가 정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청소년들이 틀에 박히지 않는 사고, 정말 자유로운 사고를 하려면 그런 자발성이 필요해. 그러지 못한 친구들은 커서도 자기 틀에 갇히게 마련이고. 어렸을 때부터 그런 자유를 맛보고 자란 친구들은 창의적이야. 가장 부러운 경우가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친구들이야. -남경태국가가 국민을 보호한 적이 없으니 국민은 각자 알아서 자신을 보호해야 했고 그러다 보니 더욱 그악스러워진 거 같아. 사회가 강퍅해진 것도 그런 원인이 있을 테고. 매사가 이기느냐 지느냐, 착취하느냐 착취 받느냐, 우리 편이냐 적이냐의 양자택일 문제로 가잖아. 내가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양보하면 피해를 보는 거야. 그게 소통을 막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남경태우리는 직업을 서열화시켜서 가장 높은 자리로 가려고 경쟁하고 있어. 자기한테 최적화될 수 있는 여러 직업들이 있는데 아예 시도도 안 하는 거야. 흘려버리는 거지. 여기서 비극이 생기는 거야. -고성국행복이라는 건 동물적 본능에서 시작한 거지만, 끊임없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훈련하고 준비하고 자기를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뭔가를 성취했을 때 오는 행복감이라는 게 있잖아.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를 계발하고 하는 걸 거야. -고성국나는 젊은 친구들에게도 그 점을 강조하고 싶어. 아직 죽음이 너무 멀어 실감 나지 않고 삶의 일정에 올릴 필요도 없겠지만 나중에 죽음을 맞았을 때 여한이 없도록 살라고 말이야. 나중에 가지 않은 길에 아쉬움을 가지지 말고 지금 이 길 저 길 다 가보라고. -남경태
세계 최초로 성홍열을 치료한 조선 의사 허준
다섯수레 / 박석준 지음 /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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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
청소년 역사,인물
박석준 지음
살아 있는 역사 인물 시리즈 4권. 「동의보감」 '내경편'과 '외형편'을 우리말로 고스란히 번역한 바 있는 저자가 「동의보감」 출간 40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눈높이로 인간 허준의 면모를 제대로 들여다본 인물 보고서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보여 주는 허준의 진짜 삶과 학문, 의술을 통해 그의 집념과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의보감」의 구성과 특징을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달게 해준다.이 책의 독자에게 4 서자로 태어나다 8 의학을 택하다 12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의 기록 문화 16 한양 생활을 시작하다 18 유희춘의 신임을 얻다 22 서른에 내의원에 들어가다 30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의 의료 제도 34 특별한 스승, 노수신을 만나다 36 선조에게 책을 하사받다 42 *이야기 속 이야기 : 맥이란 무엇인가? 46 험난한 정치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가다 48 두창의 명의가 되다 58 선조의 병을 고치다 62 《동의보감》 편찬의 소임을 맡다 73 의주로 피난 가다 80 *이야기 속 이야기: 허준과 양예수에 대한 전설 84 한양으로 돌아오다 86 본격적으로 《동의보감》 편찬에 나서다 96 《동의보감》, 의학의 모든 것을 담다 105 《동의보감》, 의학 서적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이 되다 112 《동의보감》의 핵심은 정기신이다 117 《동의보감》은 사람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121 *이야기 속 이야기: 《동의보감》과 민간요법 130 전염병의 전문가로 우뚝 서다 132 *이야기 속 이야기: 전염병은 언제 어떻게 생기는가? 144 허준, 전설이 되다 146 허준의 발자취 152도서출판 다섯수레의 ‘살아 있는 역사 인물’ 시리즈는 우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그들이 남긴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 보는 역사 인물 평전입니다. 《동의보감》으로 새롭게 태어난 조선 의사 허준 이야기 우리가 허준에 대해 알고 있는 많은 것은 소설과 드라마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허준에 관한 기록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준은 서자였고, 오늘날과 달리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한 의사였기에 기록이 적은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오늘날의 관점에서 없던 일까지 지어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 책은 《동의보감》'내경편'과 '외형편'을 우리말로 오롯이 번역한 바 있는 저자가 《동의보감》 출간 40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눈높이로 인간 허준의 면모를 제대로 들여다본 인물 보고서입니다. 허준은 의학 서적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펴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의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허준이 성홍열을 치료한 1613년은, 영국 의사 시드넘이 성홍열에 대한 기록을 남긴 1676년보다 60년이나 앞섭니다. 허준은 성홍열의 증상뿐만 아니라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까지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세계 전염병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이외에도 허준은 의학 서적을 정리하고, 의학을 대중화하는 데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허준이 살아온 과정을 보면 참으로 집념에 가득 찬 삶이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두창이나 성홍열에 걸리면 귀신의 소행이라고 여기며 치료하지 않고 굿을 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의사들마저 전염될까 봐 손을 대지 않는 위험한 병이었는데, 허준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곳에 가서 환자들을 살피고 치료했습니다. 이는 의사로서의 책임감만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조선 시대를 살다 간 의사 허준을 오늘날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보여 주는 허준의 진짜 삶과 학문, 의술을 통해 그의 집념과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동의보감》의 구성과 특징을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달을 것입니다. 신분의 한계를 넘어 의원을 길을 택하다 허준은 1539년 아버지 허론과 어머니 영광 김씨 사이에서 서자로 태어납니다. 서자라는 신분 제약으로 문관이나 무관이 아닌 의원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허준의 집안은 아버지 허론을 비롯해 대대로 무사가 배출된 집안이지만 뛰어난 의사가 많았고, 어머니 집안에도 김안국처럼 의학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있어 허준이 의원의 길을 택하는 데 집안의 분위기가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허준이 누구에게 의학을 배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의 전통대로 그의 외가인 전라도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고 이후 20대 초반 한양으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합니다. 한양에 올라와 진료를 하던 허준은 유희춘의 집을 드나들며 유희춘 가족은 물론이고 친척의 건강을 돌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희춘은 허준의 실력을 확인하고 그의 사람됨을 신뢰하게 되어 내의원에 천거합니다. 유희춘은 경연관으로 경사 강론을 할 정도로 학식이 높았고 선조의 신임을 받고 있었기에 허준을 천거할 수 있었습니다. 《동의보감》 편찬에 나서다 백성의 건강은 일차적으로 나라의 책임이고 비용도 나라가 부담했습니다. 그래서 조선 시대 왕들은 의학에 관심이 컸습니다. 특히 선조는 의학에 조예가 깊어 웬만한 의원보다 의학 지식이 깊었습니다. 그런데 선조 때는 흉년이 자주 들고 전염병까지 돌아 백성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빴습니다. 두창도 자주 돌았고 《동의보감》을 편찬하라고 명한 1596년에는 학질까지 돌았습니다. 또한 중국식 의학에 우리 몸을 맡기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의서가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선조는 광해군의 두창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허준의 됨됨이를 알아봤습니다. 또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대부 관료들은 제 살길을 찾아 도망갔지만 허준은 피난길에 동행하여 끝까지 선조를 보필해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됩니다. 이에 선조는 허준에게 친히 새로운 의서를 편찬하라고 명하면서 조리(調理)와 양생(養生)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조리와 양생의 잘못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수양이 먼저이고 약물은 그다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의서는 조리와 양생을 위주로 하고, 일반 백성도 알기 쉽게 우리나라에서 나는 향약(鄕藥) 이름을 같이 쓰라고 명합니다. 이는 건강 주권과 의약품 주권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백성들 개인의 양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이용해 값싸고 편리하게 병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학의 모든 것을 담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의서인 《의방유취》, 《향약집성방》, 《의림촬요》를 비롯한 230여 종의 의서를 참고해 편찬되었습니다. 허준은 정유재란과 선조 승하의 책임을 져 유배되는 와중에도 집필의 열정을 놓지 않고 1610년에 《동의보감》을 완성하여 3년 후인 1613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에 맞서 우리의 독자적인 의학 체계를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당시까지 동양의학의 모든 것을 담은 보물이라는 데 의미가 큽니다. 또한 우리 땅에서 나는 향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이용을 강조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볼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입니다. 다양한 국내외 의서를 참고하여 편찬해 임상의에게 유용하게 이용되며, 중국과 일본에까지 전해져 동아시아 의학 발전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이에 유네스코는 《동의보감》을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며 그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동의보감》을 펴낸 조선 의사 허준, 전설이 되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집념 어린 노력을 한 사람, 사회의 편견을 뛰어넘는 용기를 가진 사람, 어떤 위험에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은 사람, 주위의 비난과 노년의 유배라는 난관을 꿋꿋하게 헤쳐 나간 사람, 죽음을 무릅쓰고 환자를 치료한 사람, 허준은 1615년 11월 7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400년 전에 만들어진 의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나는 이유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허준의 노력이 바탕에 있기 때문입니다. 허준과 《동의보감》의 정신을 오늘날 되살리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금오신화
푸른생각 / 김시습 지음 / 2014.02.15
11,000
푸른생각
청소년 문학
김시습 지음
한국 문학을 읽는다 시리즈 12권.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 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12권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집으로써, 이 속에 다섯 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들어 있다. 이 작품들은 죽음과 꿈이 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다루고 있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 작가 알아보기'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푸른생각의 새 총서입니다. '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 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열두 번째 도서인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집으로써, 이 속에 다섯 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들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죽음과 꿈이 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다루고 있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고전소설에 담긴 삶의 진실한 모습 『금오신화』의 작품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우선 들 수 있는 것은 작품의 배경이 모두 과거의 영화를 지녔던 추억의 도시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은 남원이며, 「이생규장전」과 「용궁부연록」은 개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취유부벽정기」의 배경은 평양(平壤)이며, 「남염부주지」의 배경은 경주(慶州)이다. 이 지역들은 한 시대의 도읍이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다 그 시대적 사명을 다른 도시에게 넘겨주고 과거의 도시, 추억의 도시로 남아 있는 곳들이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쓸쓸함과 외로움의 감정을 갖게 한다. 따라서 활기찬 집단적 삶이나 진취적인 역동성보다는 개인적인 외로움과 쓸쓸한 결말을 통하여 삶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다음으로 이 작품들은 외로운 사람들의 외로운 만남을 통하여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는 점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분주하게 사는 삶이 실제로는 허위로 가득 찬 것이라면, 그들은 단출한 만남을 통하여 진실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한번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만남과 신의를 영원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만남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식된다. 사랑을 위하여 삶과 죽음의 세계를 뛰어넘고 서슴없이 사람들이 사는 세계를 버릴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강렬한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분홍돌고래 뽀뚜의 마법피아노 3
일신미디어 / 이혜원 엮음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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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이혜원 엮음
캐릭터를 통해 한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음악을 개념이 아닌 놀이로 접근하여 눈높이 교육을 할 수 있으며, 음악을 처음 배우는 유아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른 자세와 음악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고, 독보가 쉬운 그림 악보로 흥미를 높여준다.뽀뚜와 건반 친구들을 소개해요 / 무지개 건반집으로 출발 / 친구 집까지 거리가 얼마나 될까요? / 건반 친구 집을 찾아가요 / 4도 음정을 올라가요 / 도레미파 올라가요 / 4도 위로 올라가요 / 4도 점프해요 / 쉿! 쉬어요 / 멋진 모자를 쓴 눈사람 / 앗! 뜨거워 / 5도 위의 건반집 / 거북이와 토끼 / 5도 위로 올라가요 / 도레미파솔 건너 뛰기 / 점점 넓어지는 소리 / 차례 가기 (올라갑니다) / 점프 하기 / 순차진행과 도약진행 / 차례대로 연주해요 / 부드럽게 연주해요 / 레카토(Legato) / 부드럽게 이어요 / 가락 음정 연습 / 화성 음정 연습 / 동시에 울리는 소리‘화음’/ 가락 음정을 연주해요 / 화성 음정을 연주해요 / 한 박자 쉬고 / 친구와 함께 화음 다리를 만들어요 / 화음 다리 / 화음 다리를 연주해요 / 마마파퀴타 / 화음 다리 반주 / 비야 비야 오지마 / C-A 화음 다리 / 세 가지 화음 다리 / 화음 다리를 연결해요 / 앗! 뭐가 다르지? / 스타카토 / 연주 주법이 달라요 / 올라가는 손 / 작은별 화음 다리 / 스타카토와 레가토 / 이음줄과 붙임줄 / 크레센도 / 양손 연습 / 붙임줄 / 소리를 연결해요 / 솔(G)의 자리 / 높은음자리표 솔의 자리 / 낮은음자리표 솔의 자리 / 솔라시도레 / 높은 소리 낮은 소리 / 솔의 자리 연주 / 솔의 자리 - 쿵쿵 뛰어요 / 솔의 자리 - 걸어요 / 큰 소리 작은 소리 /3권은 양손을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기초와 악보를 보는 독보력, 청음 등 음악의 기초를 흥미롭게 다질 수 있도록 접근. 캐릭터를 통해 한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어요. 집중력이 짧은 유아들이 친숙한 캐릭터를 이용하여 스토리와 캐릭터의 색깔과 음을 연계하여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 음악을 개념이 아닌 놀이로 접근하여 눈높이 교육을 할 수 있어요. 독보가 쉬운 그림 악보로 흥미를 높여줘요. 피아노 연주를 배우며 단계에 맞는 이론을 함께 놀이로 배울 수 있어요. 연주를 위한 이론이나 다양한 음악 게임들을 교재에 넣었고 연주하기 쉽도록 그림 악보를 통해 악보와 친해지도록 하였으며, QR 코드를 통해 흥겨운 리듬의 반주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유아의 호기심을 극대화 시켜 피아노 연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 다양한 창의력 게임, 음악 게임이 제공되어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재미.
국어시간에 생활글 읽기 1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12
9,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학습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엮은 책이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 본 중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들이 실려 있다. 1권에는 성석제, 안도현, 도종환, 김선우, 장영희, 정호승, 고도원 등 우리 시대 대표적인 문장가들의 에세이를 골라 실었다. 또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임요환,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 팀장으로 일하는 한비야, ‘시골 의사’ 박경철, 우리 사회의 먹을거리 문제를 비판해 주목을 끈 안병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글을 통해 여러 사회 현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여는 글 1. 엄마가 내 머리 한 대씩 때릴 때마다 옆집은 공부벌레, 엄마는 잔소리벌레 -정승민 누나의 이름으로 -박이정 아버지의 셈법 -전성태 실수 -김영석 엄마의 눈물 -장영희 자랑스런 우리 할머니 -정희정 원이 아버님께 -이응태 부인 성교육 -조정육 햅쌀밥을 먹는 저녁 -성석제 할머니의 사랑 -송미현 2. 망할 노무 소 잡아묵어 뿌려야지 시험에 얽힌 미신 -오유정 가난이 흔들어도 나는 자라난다 -문경보 벗들이 지어 준 나의 공부방 -안소영 중3 때 처음으로 쓴 시 -안도현 새옹지마? 새옹지우! -박경철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도종환 차도르에 대한 두 가지 이해 방식 -정다영 숫돌 -류영택 소록도의 감 -김범석 지름길은 없다 -임요환 3. 남자라고 미용사 못 하라는 법도 없더라 재 뿌리기 -오한숙희 저 먼지가 모두 밀가루였으면 -한비야 삼촌의 당당한 직업, 미용사 -박소현 토고가 이겼대도 좋았겠다 -김선우 아름다운 판결문 -고도원 천사 같은 사람들 -이란주 하루 동안 -이안선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 -안병수 땅 위의 직업 -정호승 내가 너를 호출하는 소리 -이명랑 글쓴이 소개현장 교사가 추천하고 학생들이 골라낸 중학생을 위한 생활글 모음집 국어 수업과 국어 교과서를 뒤바꾼 풍성한 생활글 읽기의 즐거움!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1.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울고 웃으며 읽은 생활글을 골라내다 -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가장 맞는 수필과 에세이를 엄선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로 묶었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읽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생생한 체험과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주위의 사람과 사물을 세심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한다. 창작글인 시나 소설과는 달리 실제를 담은 논픽션이기 때문에 보다 큰 공감과 친근함, 지혜와 사고력을 얻을 수 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 본 중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들이 실려 있다. 2.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채로운 삶의 체험과 성찰 - 메마른 청소년들의 일상을 들썩이는 사회 속으로 이끄는 다양한 분야의 생활글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 1>에는 성석제, 안도현, 도종환, 김선우, 장영희, 정호승, 고도원 등 우리 시대 대표적인 문장가들의 에세이를 골라 실었다. 또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임요환,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 팀장으로 일하는 한비야, ‘시골 의사’ 박경철, 우리 사회의 먹을거리 문제를 비판해 주목을 끈 안병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글을 통해 여러 사회 현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집과 학교에서 겪은 일을 실감나게 묘사한 중.고등학생들의 글도 골고루 수록되어 있어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다가도 때로는 얄밉게 구는 가족들에 대한 글이다. 엄마 친구의 아들(엄친아)이나 이웃집 학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만날 공부하라는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에게 ‘제발 뻥 좀 치지 말라’면서도 의젓하게 제 할 일을 찾는 학생의 글에서부터 ‘꼬추털’이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다가 하얘지는지, ‘애기씨’는 언제 생기는지 등의 질문을 받고 쩔쩔매는 부모의 글에 이르기까지 무릎을 치며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실려 있다. 2부는 이웃들의 다채로운 일상생활에 대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 치는 날에 새로 산 컴퓨터용 사인펜 뚜껑을 자신이 직접 열어야 시험을 잘 치게 된다는 미신 때문에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게 될 뻔했던 위기를 묘사한 글에서부터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며 불편하게만 보았던 이슬람 여성들의 복장이 실은 내면을 성찰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경험을 기록한 글에 이르기까지 이웃과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게 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3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 모순과 애환을 따뜻하고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글로 구성되어 있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한비야의 글에서부터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 우리나라와 경기를 치렀던 토고의 아픈 역사에 따뜻한 연민을 드러낸 소설가 김선우의 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실려 있다.
열여덟 소울
살림Friends / 김선희 지음 / 2013.02.25
11,000
살림Friends
청소년 문학
김선희 지음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이자 동화 작가인 김선희의 첫 청소년소설로, 끝 모를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작가는 아픔과 상처를 폭력이나 욕설로, 외향적으로 드러내는 대신, 내면의 성찰로 승화시켰고 이를 감동으로 만들어냈다. 다섯 살 때 엄마가 아버지를 찾겠다고 집을 나간 뒤,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열여덟 살 형민. 어느 날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예심 준비를 한다. 할머니는 매주 일요일 한 주도 빼지 않고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해온 열혈 시청자이자 송해 ‘오빠’의 팬이다. 반드시 형민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 한다고 우기는 할머니의 협박에 결국엔 절친 공호의 손에 이끌려 예심 준비를 위해 노래방에 가게 된다. 거기에서 우연히 들은 소울이 담긴 노랫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전교 왕따 조미미! 이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자꾸만 조미미를 바라보게 되고 마음이 끌리게 된다. 형민은 노래 준비를 핑계로 공호네 동네 노래방 근처를 배회하다가 조미미가 공호네 집 위층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나, 왕년에 한가락 하던 사람이야! 세 시 방향으로 눈을 돌려 봐, 넌 딱 찍힌 거야 어느 날, 시가 나에게로 왔다 그건 그냥 가짜 상처일 뿐이야 못 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누구에게나 십팔번은 있다 미, 미, 미 자로 끝나는 말은? 잘했군 잘했어 참가 신청하러 가는 날 비밀 하나, 조미미는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다 나한테는 밥이 엄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비밀 둘, 조미미는 공호네 위층에 산다 부끄부끄부끄부끄 부끄러워요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은 우성이다 비밀 셋, 조미미는 밤늦게까지 뭔가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희망을 버리고 행복해지는 쪽, 희망을 가지고 불행해지는 쪽 왜 하필 나야? 왜 하필 너냐고? 왕따가 되는 법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 스며들다 넌 사랑을 믿냐? 「전국노래자랑」 예심 시를 모르는 게 부끄러운 건 아니다 이건 동정이 아냐 당신들의 웃음소리 작가의 말 추천의 말 한마디로 소울疏鬱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 “내공 깊은 작가의 아작아작 맛있는 소설이다. 성장소설이 제대로 임자 만났다. 든든하다!” -김려령, 『완득이』작가 아프고 서럽고 힘들었지만 가장 눈부셨던 열여덟의 여름! 끝 모를 성장통을 앓고 있는 열여덟 인생에게 보내는 가슴 따듯한 힐링의 노래! “서사의 짜임새가 매우 견고해서 뒤로 갈수록 흡입력이 강해지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세련된 심리 묘사, 인물 간의 재치 있는 대화, 돌발적인 사건 하나하나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제3회 살림YA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살림출판사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상상력을 가진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주최한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열여덟 소울』을 선정했다. ‘콘텐츠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기치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이야기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개최되었던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에서는 『철수맨이 나타났다!』가 청소년 부문 수상작이 되어 화제를 낳았으며, 이후 청소년소설 분야로 더 전문성을 강화한 살림YA문학상에서는 『펜더가 우는 밤』이 제1회 당선작으로 결정된 바 있다. 특히 『펜더가 우는 밤』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어 모두가 읽어야 할 좋은 책임을 인정받았다. 살림YA문학상 심사 당시 『열여덟 소울』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심사위원(김경연, 한혜원)뿐만 아니라 진행을 맡았던 문학팀 편집자들 모두 ‘대상감’으로 뽑았을 정도였다.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으로 뽑을 만큼 이 소설에는 다른 청소년소설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다. 사실 요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영화, 드라마, 소설 들은 성인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과격함, 폭력, 욕설이 난무하며 날선 대화가 오간다. 학교폭력, 일탈, 왕따 문제만이 청소년 사회를 완전히 뒤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열여덟 소울』은 우리 모두의 ‘열여덟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 힘들 때도 있었고, 문제를 일으키는 친구도 분명 있긴 했지만 생각해 보면 따뜻한 시간이 더 많았고 미소가 떠오르는 순간도 있었다. 작가는 『열여덟 소울』을 통해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아픔과 상처를 폭력이나 욕설로, 외향적으로 드러내는 대신, 내면의 성찰로 승화시켰고 이를 감동으로 만들어냈다. 따뜻하고 정겨우면서도 애잔함을 지닌 『열여덟 소울』은 베스트셀러 동화작가로 유명한 김선희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기도 한데, 공모전에는 가명으로 출품해서 시상식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나 말이야. 열여덟 살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가끔씩 무섭다. 열여덟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다. 일 년 전에도 십 년 전에도 난 열여덟 살이었던 것 같아.” 다섯 살 때 엄마가 아버지를 찾겠다고 집을 나간 뒤,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열여덟 살 형민. 어느 날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예심 준비를 한다. 할머니는 매주 일요일 한 주도 빼지 않고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해온 열혈 시청자이자 송해 ‘오빠’의 팬이다. 반드시 형민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 한다고 우기는 할머니의 협박에 결국엔 절친 공호의 손에 이끌려 예심 준비를 위해 노래방에 가게 된다. 거기에서 우연히 들은 소울이 담긴 노랫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전교 왕따 조미미! 이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자꾸만 조미미를 바라보게 되고 마음이 끌리게 된다. 형민은 노래 준비를 핑계로 공호네 동네 노래방 근처를 배회하다가 조미미가 공호네 집 위층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공호네 집을 가게 되면서 겉으로는 실없이 웃고만 다니는 공호에게 아픈 상처와 불안감이 숨어 있음을 이해하게 되고, 전교 왕따 조미미에게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과 설움이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된다. 조손가정의 형민, 결손가정의 공호, 장애인 부모를 둔 조미미. 세 주인공은 각자 어느 정도 상실감을 지닌 채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현실의 무게를 묵묵히 이겨내며 우정과 사랑을 쌓아 나간다. 자신이 처한 처지나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억울함, 내면의 아픔을 거칠게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요소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열여덟 소울』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어둠의 그늘보다는 눈부신 광야를 택한 열여덟 인생에게 보내는 힐링의 노래이다.“저기 지금 뭐라고 써 있냐”로또라도 맞은 것 같은 할머니 목소리에 놀라서 텔레비전을 쳐다봤다. 「서울 관악구 편」예심: 2012. 6. 14(목) / 장소: 구민회관 대강당녹화: 2012. 6. 16(토) / 장소: 구청 주차장관악구라면 우리가 사는 동네다. 할머니가 뜬금없이 말했다. “나, 저기 나갈란다.”‘나가고 싶다’ ‘나가면 안 될까’ ‘나가면 어떨까’ ‘나가도 될까’도 아니고 ‘나갈란다’라니.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보면서도 저 무대가 우리 같은 사람이 설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절대로 없다. 옆집 할머니, 뒷집 아저씨, 앞집 누나, 앞집 누나의 옆집 아줌마가 다 나와도 우리 식구는 나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 . 나는 저녁이 싫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에는 늘 나 혼자였다. 낮잠을 자다가 일어났을 때, 방 안에 가득 차오르기 시작하는 석양빛을 보면 이유 없이 서글펐다. 할머니는 반찬 가게 문을 닫는 여덟 시 이전에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할머니를 기다리지도 않았다. 나는 찬밥처럼 빈 방에 담겨진 채 컴퓨터 게임을 했다. 불 켜는 것도 잊은 날에는 컴퓨터 화면에서 새어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이 온 방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 오래 있다 보면 세상에는 나 혼자뿐인 것처럼 느껴졌다. 밝은 빛도 없고,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고, 할머니도 없는, 완전 고립무원의 세계 속에서 나는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은 채 혼자였다. 볼일을 다 보고, 공호가 있는 방을 찾던 나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멈칫했다. 룸에 있을 때에는 잘 들리지 않았으나 밖에서 들으니 분명하게 들렸다. 감성을 울리는 여자의 노랫소리가. 나도 모르게 노랫소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문 옆에 서서 귀를 기울였다. 뭐라고 표현을 할 수 없을 만큼 묘한 매력을 풍기는 목소리.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호두처럼 단단했다. 중저음에 강하면 고음에 약한데 고음 부분도 중저음처럼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전국노래자랑」만 십삼 년을 시청한 내 귀로 듣기에 한두 번 불러 본 솜씨가 아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노래에서 소울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내가 할머니한테 주장했던 바로 그 소울.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노래에 영혼이 담겨 있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가 없는데, 저 노래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 뭐랄까. 깊고 깊은 심연에서 끌어올린 듯한, 창자를 토막토막 끊어 놓을 듯한 애절함 같은 것이. 노래가 끝나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노래방이 물속에 잠긴 듯 조용했다. 나는 숨죽이고 기다렸다. 잠시 후, 전주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모르는 노래다.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독특했다. 한 번 들으면 질리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 목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진다. 노래 부르는 사람이 궁금했다. 나이는 몇 살이나 됐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플라스틱 창 너머를 슬며시 들여다보았다. 룸 안에는 여자 혼자 화면을 바라보며 노래를 하고 있었다. 화려한 불빛 때문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교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투명 인간이 되어 룸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노래가 끝나고 점수가 나오면서 룸 안은 순식간에 밝아졌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 나는 그 여학생이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런데 누굴까? 혼자 노래방에 온 이 용감한 여학생은? 뒷모습이 익숙하다. 점수를 확인한 여학생은 무언가를 찾으며 살짝 고개를 돌렸다. 그 아이가 고개를 돌리는 것과 동시에 나 역시 재빨리 몸을 숨겼다. 벽에 몸을 딱 붙이고 서서 뛰는 심장을 손으로 가만히 눌렀다. 그 아이가 고개를 돌리는 것과 내가 몸을 돌리는 것이 어쩌면 똑같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 아이는 나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봤다. 조미미를!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
애플북스 /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선정완, 고원재, 이인환, 강민선, 김민주 (지은이)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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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선정완, 고원재, 이인환, 강민선, 김민주 (지은이)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철학 교육 전문가인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소장과 선정완, 고원재, 이인환, 강민선, 김민주 등 다섯 명의 독서논술 전문 선생님이 예비중학생, 중학생의 학습과 교양에 필수적인 작품을 엄선하여 줄거리와 작가, 배경 지식을 짚은 뒤, 이해와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김소진의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김유정의 〈봄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총 33편의 한국문학을 주제와 특징에 따라 ‘성장기의 추억’, ‘사랑에 대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 ‘현대 사회의 빛과 그림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 속으로’ 등 6부로 나누어 실었다. 마지막 7부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에서는 <홍길동전>, <박씨전>, <심청전> 등을 함께 소개해 우리 고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논술 대응력을 높여주는 문제와 해답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사진과 그림 자료를 함께 수록하여 작품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권으로 끝내기’ 시리즈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교과서 세계문학 핵심읽기>와 함께 어린이들의 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넓히고 비판적 사고를 통한 읽기와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글_한국 현대 문학에서 배우는 시간을 초월한 감동과 교훈 이 책의 구성 제1부 성장기의 추억 1장 유년 시절의 추억과 아픔 1. 세상을 깨우치게 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2. 꿈꾸고 좌절하고, 다시 꿈꾸다 《봄바람》 3. 모든 것을 앗아간 가난 2장 아프면서 크는 나무 4.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깨달음 5. 죄와 벌, 그리고 양심의 무게 제2부 사랑에 대하여 3장 가족 간의 사랑 6. 눈길 속에 감춰진 어머니의 사랑 7. 소가 몰고 온 가족애와 행복 4장 이성에 대한 사랑 8. 이성에 대한 순박한 사랑 9.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어머니의 사랑과 이별 10.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11. 꽃신에 얽힌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제3부 더불어 사는 세상 5장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12. 시골 소년이 경험한 도시 사람들의 부도덕성 13. 땅을 둘러싼 신구 세대의 갈등 14. 교실 안의 폭군과 권력의 맛 6장 소시민의 삶 15. 원미동 사람들의 일상적 삶 16. 고향을 상실한 가족의 삶과 애환 7장 일상 속에서 17. 추운 세상을 혼자 살아가야 하는 노마 이야기 18. 아주 소중한 편지를 담은 휴지 제4부 현대 사회의 빛과 그림자 8장 도시 발전이 낳은 그늘 아래 19. 옥상 위의 민들레가 보여 준 삶에 대한 의지 20.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뛰어난 사람의 이야기 21. 같은 지붕 아래 살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사람들 9장 가진 사람들과 갖지 못한 사람들 22. 하늘에 닿지 못한 난쟁이의 공 23. 김 첨지의 너무나도 슬픈 하루 제5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10장 일제 강점기의 현실 24. 나라를 잃고 떠도는 국민의 비극적인 삶 25.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젊은 지식인 《상록수》 11장 한국전쟁의 비극과 한 26. 가난과 전쟁을 꿋꿋하게 견딘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몽실 언니》 27. 6·25전쟁과 분단이 빚은 이산가족의 상처와 만남 12장 전쟁과 분단이 낳은 모든 것 28.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비극 29. 아버지와 아들이 차례로 겪어야 했던 민족의 수난사 제6부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 속으로 13장 역사와 인물, 그 발자취를 따라서 30. 참의술을 실천한 조선 시대 명의 이야기 《소설 동의보감》 31. 친일과 친미를 일삼은 지식인에 대한 풍자와 비판 14장 시대의 인간상 32. 강대국에 빌붙는 기회주의자에 대한 비판 33. 현실 순응적인 사람과 무능력한 사회주의자를 풍자한 제7부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15장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한 외침 34. 양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 고전소설 〈양반전〉 35. 세상을 바꾸고 싶은 가난한 선비 이야기 〈허생전〉 36. 도둑의 영웅에서 민중의 영웅이 된 사람 《홍길동전》 16장 조선 여성의 빼어난 미덕 37. 겸손한 자가 사랑받는다는 교훈 《규중칠우쟁론기》 38. 박씨 부인, 중국의 무사 형제를 무너뜨리다 《박씨전》 17장 판소리계 소설의 참모습 39. 하늘도 감동한 효녀 이야기 《심청전》 40. 욕심이 부른 죽음의 위기 《토끼전》 예시 답안《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의 특징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지식을 쌓고 문제를 풀어 사고의 깊이를 더한다.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한국문학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통합교과형 논술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각 문학 작품을 테마별로 나누어 정리하여 이해와 기억에 용이하다. 문제풀이와 해답 제공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그림이 있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시대와 사회의 단면을 조명하는 한국문학 작품 독서·논술 전문가와 함께 톺아보기 한국 현대 문학은 우리 근현대사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문제를 조명하는 등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시대 상황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민족의 비극 6·25전쟁 등 아픔을 겪은 후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하면서 산업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 등을 겪었던 지난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도 한다.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문제를 꿰뚫을 수 있도록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시대상을 설명하는 등 관련 지식을 제공하여 우리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전 문학 작품들도 실어 우리 삶의 정수로 전해 내려오는 지혜와 전통적인 가치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각 작품에는 작가와 그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어서, 이런 점을 알지 못하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문해력, 독해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올바른 독서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독서량이나 독서 스킬을 쌓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에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주요 한국문학 작품에 관한 지식을 늘리고 책을 바로 읽는 법을 제시한다. 다년간 독서·논술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인 저자들이 오랜 고심 끝에 학교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필독서로 꼽히는 한국문학 작품들을 엄선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줄거리, 인물, 배경, 작가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더 나아가 인접 주제와 연관 이슈 소개로 사회, 문화, 세계사와 연계하여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지식과 양식 제공이라는 일차적 기능을 넘어 역사의식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비판적 독서 활동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각 작품에 분석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역사적 맥락을 활용하거나 참여적 방법을 동원해 설명했다.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작품 속에 나온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배경 지식과 이해력을 넓혀줄 수 있는 보충 자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교과서적 정보를 토대로 삼아 설명을 확장함으로써, 통합교과적 지식을 쌓고 다면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작품 이해나 배경 지식 관련 설명을 넘어서, 통합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확장된 지식을 습득하고 보다 적극적,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주제별 구성으로 각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짚으며 우리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특히 ‘한 번 더 생각하기’에서는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정리하고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질문의 답을 쓰다 보면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돼 독후감과 일기 쓰기는 물론 논술 시험도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이 교과서에 수록된 글의 일부가 아닌 온전한 한국문학 작품을 제대로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독서가 단순히 읽기 기술 터득을 통한 지식과 양식 쌓기에서 끝나지 않고 궁극적으로 자기 사고 과정의 파악, 논리력과 사고력의 확장으로 연결되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의 구성 1. 줄거리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한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 알 수 있다. 2. 작가 소개 작품을 쓴 작가에 대해 알려 준다. 작가의 성격, 작품 세계, 성장배경, 주요 작품 등을 알 수 있다. 3. 작품 이해 작품의 내용, 은유나 비유 등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이나 소설의 형태 등을 알려준다. 4.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정리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또 작품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더불어 작품이 쓰인 시대에 관해서도 짚어본다. 5. 통합 사고력 접근 작품을 읽고 한층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코너로, 작품과 관련된 주제의 글을 읽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시야의 범위를 넓히도록 했다. 6. 통합 사고력 문제 작품의 내용을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실었다. 스스로 답을 적어보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7. 한 번 더 생각하기 작품 내용에서 뻗어 나가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 보는 문제로, 답을 쓰면서 역지사지해서 논지를 펼치거나, 편지를 작성하거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어느 날 세 든 사람과 처리해야 할 문제가 생긴 나는 창이 형도 만날 겸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살았던 미아리를 찾는다.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
문예춘추사 / 김병철.김성동.박재혁.신영산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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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청소년 학습
김병철.김성동.박재혁.신영산 엮음
2013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교과과정에 맞춘 '중학 국어교과서 읽기' 시리즈. 이 책의 집필진은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고사 또는 수능 출제위원을 지낸 현직 교사들로, 중학 국어교과서 96권에 수록된 수백 편의 시 중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시, 감동을 줄 수 있는 시, 때로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수 있는 시 81편을 가려 뽑았다. 기존의 학년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정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작가의 시를 싣기 위해 노력했다. 교과서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에는 더 이해하기 쉬운 글을 골랐고, 고전 작품의 경우에는 현대어로 알기 쉽게 풀이했다. 본문 뒤에는 ‘지은이 소개’와 ‘작품 이해’ 코너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제시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게 도왔다.머리말 1부 가족 엄마야 누나야 엄마 걱정 민지의 꽃 눈물은 왜 짠가 찬밥 가정 아버지의 마음 포근한 봄 독은 아름답다 2부 자연 그리고 나 낙화 땅끝 풀잎 봄 봄은 고양이로다 배추의 마음 귀뚜라미 오라, 이 강변으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행복 연분홍 송이송이 바다가 보이는 교실 10 나무1 - 지리산에서 비 애기똥풀 3부 시대 현실 속으로 성북동 비둘기 청포도 깃발 풀 봄은 껍데기는 가라 감자꽃 광야 동서남북 서시 팔원 그날이 오면 너를 기다리는 동안 고향 해 나룻배와 행인 들길에 서서 4부 사랑, 그리움 호수 내 마음은 슬픔이 기쁨에게 저녁에 꽃가루 속에 사랑하는 까닭 흔들리며 피는 꽃 성탄제 가난한 사랑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즐거운 편지 별 먼 후일 5부 함께하는 삶 우리가 눈발이라면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숲 성장 6부 존재와 아픔, 그리고 아름다움 꽃 유리창 1 짧은 이야기 못난 사과 모란이 피기까지는 말의 힘 고래의 꿈 비망록 유리창 봄길 7부 고전의 향기 황조가 가시리 시집살이요 하여가 단심가 가마귀 싸호는 골에 천만리 머나먼 길에 오우가 두꺼비 파리를 물고 마음이 어린 후이니 어져 내 일이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굼벵이 매암이 되어 눈 맞아 휘어진 대를 생각해 보기 도움말 수록 교과서 작품 출처16종 96권이나 되는 중학 국어교과서 앞에서 쩔쩔매지 말고 중요한 작품만 콕콕 집어주는 〈중학 국어교과서 읽기 시리즈〉로 한눈에 살펴보자! 2013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교과과정에 맞춘 〈중학 국어교과서 읽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학년을 가리지 않고 16종 96권에 달하는 새 중학 국어교과서의 시, 소설, 수필 중에서 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작품을 엄선해 각각 한 권으로 엮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의 집필진은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고사 또는 수능 출제위원을 지낸 현직 교사들로, 중학 국어교과서 96권에 수록된 수백 편의 시 중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시, 감동을 줄 수 있는 시, 때로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수 있는 시 81편을 가려 뽑았다. 기존의 학년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정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작가의 시를 싣기 위해 노력했다. 교과서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에는 더 이해하기 쉬운 글을 골랐고, 고전 작품의 경우에는 현대어로 알기 쉽게 풀이했다. 본문 뒤에는 ‘지은이 소개’와 ‘작품 이해’ 코너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제시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게 도왔다. 목차만 보아도 작품의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도록, 총 81편의 시를 일곱 가지의 뚜렷한 주제에 따라 나누었다. 1부 〈가족〉에는 화자를 둘러싼 가족 공동체의 사랑이나 이별, 추억 등을 다룬 시를 실었다. 2부 〈자연 그리고 나〉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자연 속 인간의 모습을 담은 시를 담았다. 3부 〈시대 현실 속으로〉에는 전쟁이나 독재정권 등의 시대적 아픔을 다룬 시를 실었다. 4부 〈사랑, 그리움〉에는 연인들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시를 담았다. 5부 〈함께하는 삶〉에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삶의 소중함을 담은 시를 실었다. 6부 〈존재와 아픔, 그리고 아름다움〉에는 일상에서 체험하게 되는 다양한 삶이나 가치관이 담긴 시를 담았다. 마지막 7부 〈고전의 향기〉에는 앞선 주제를 두루 망라한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시를 실었다.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를 읽고, 학생들이 멋진 시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작품 속 화자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했으면 한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중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기대한다. 2013년부터 확 달라지는 중학교 국어 교과 과정, 어떻게 해야 앞서 나갈 수 있을까? 2013년도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과정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생활국어〉 교과목이 〈국어〉와 합쳐지고, 학년의 구분이 없어지는 대신에 3년 동안 6개의 교과서를 이수하는 형식으로 바뀐다. 또한 다른 과목과의 소통 및 ‘통섭’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글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해서는 교과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워졌다. 요컨대 학생들은 탄탄한 독해력을 기반으로 해서 작품의 사회.문화.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이 현재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창의적인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총체적인 국어 실력은 자기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하나만 읽어서는 기를 수 없다.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15종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비롯해 좋은 문학작품을 최대한 많이 읽고, 나름대로 내용에 의문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탄탄하게 다져진 독해력과 사고력은 비단 중학교 내신 시험뿐만 아니라 고교 내신 시험이나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도 빛을 발한다. 특히 짧은 시간에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정답을 맞혀야 하는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는 독해력과 사고력이 고득점의 기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중학생 때 많은 문학작품을 읽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96권이나 되는 중학 국어교과서를 일일이 찾아 읽기에는 힘에 부치고 시간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현직 교사들이 집필한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 한 권이면 중요한 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처음 보는 작품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친절한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 이 책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경지식, 독해력, 사고력,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고사 또는 수능 출제위원을 지낸 집필진이 96권에 달하는 중학 국어교과서를 샅샅이 훑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품만 가려 뽑았다. 엄선된 작품은 학년이 아니라 주제에 따라 분류해서 학생들이 목차만 보고도 작품의 중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가능한 한 많은 시인의 작품을 담기 위해 노력했고, 어려운 단어에는 각주를 달아 단어의 뜻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본문 뒤에는 ‘지은이 소개’와 ‘작품 설명’ 코너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고 작품의 깊은 의미를 알 수 있게 했으며,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이 책을 읽은 학생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탄탄한 국어 실력을 쌓고, 난생처음 보는 지문과 맞닥뜨리더라도 침착하고 정확하게 읽어나갈 자신이 생길 것이다. 거기에 더해 자연스럽게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다양한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앞날을 설계하는 현명한 눈을 갖게 될 것이다.
꿈 찾기 게임
행복한나무 / 김애란 (지은이)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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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김애란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47권. 어린 지혜를 통해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롱나무 집 할머니의 자전거 타기와 인라인스케이트 배우기, 하회탈 할아버지의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은 꿈을 꾸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꿈 찾기 게임 ★ 첫 번째 꿈 찾기, 영화감독 ★ 꿈 추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꿈꾸며 ★ 오데트 공주가 아니어도 좋아 ★ 아이스크림 머리를 만들어 줄게 ★ 훌륭한 애견 전문가가 될 거야 ★ 늘어난 꿈과 아씨의 인라인스케이트 ★ 아주 훌륭한 맛의 샌드위치 ★ 공붓벌레가 된 언니 ★ 행복이라는 달콤한 이자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두 살 지혜의 꿈 찾기 게임 지혜는 늙었음에도 여전히 청년처럼 꿈을 꾸며 사는 하회탈 할아버지와 배롱나무 집 할머니가 너무 좋다. 공부는 못하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지혜. 그래서 지혜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꿈을 찾는 ‘꿈 찾기 게임’을 시작한다. 지혜의 첫 번째 꿈은 영화감독,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고군분투한다. 지혜의 꿈은 산악인, 발레리나, 헤어디자이너, 애견 전문가를 거쳐 세계적인 요리사가 된다. 지혜가 만든 샌드위치는 배롱나무 집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주 훌륭한 맛의 샌드위치’라는 찬사를 받는다. 지혜가 꿈 찾기 게임을 계속할수록 꿈 목록은 늘어났고,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꿈틀거리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지혜의 꿈틀거림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외면한 채 엄마가 바라는 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던 공붓벌레 주혜 언니마저 용감하게 꿈을 찾게 만든다. 이 소설은 어린 지혜를 통해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롱나무 집 할머니의 자전거 타기와 인라인스케이트 배우기, 하회탈 할아버지의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은 꿈을 꾸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 우리 모두 꿈 찾기 게임에 도전해 보자! 꿈을 꾼다는 것은 꿈을 이룬 것만큼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 영화 '오징어 게임'에서의 생존 법칙이 적자생존이라면, [꿈 찾기 게임]에서의 생존 법칙은 다자생존이다. 꿈 찾기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살아남는다. 꿈 찾기 게임은 그만큼 즐겁고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힘들고 외로운 삶에서 그토록 힘들지만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절대로 외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야 하는 길이 꼭 정해진 한 길만이 아니라 아직 정해지지 않은 여러 갈래의 길이라는 설레는 사실도 가르쳐준다. 지금 당장 그 여러 갈래의 길을 걸어가 보라고 속삭인다. 그 속삭임에 가슴 설렌다. 그러나 현실은 게임과 다르다. 한창 꿈을 꾸어야 할 찬란한 청소년기에 꿈이 없다고 말하는 청소년이 많다. 아니,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 중년, 노년 할 것 없이 아무런 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지혜가 말한다. “당신도 꿈꿀 수 있어요.”, “꿈을 꾼다는 건 꿈을 이룬 것만큼 행복한 일이에요.” 자, 지혜와 함께 신나는 게임을 시작해보자. 재밌는 꿈 찾기 게임을. 나보다 한 살 많은 주혜 언니는 단 10초 만에 숙제를 끝마쳤다. 언니의 숙제는 20년 후 자기 모습에 대한 글을 써 가는 것이었다.20년 후의 내 나이 33살. 치과의사.이게 언니의 미래 모습이었다.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쓴 단 한 줄의 미래.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는 그렇게 한동안 꼼짝하지 않고 문제만 풀다가 마침내 벌레가 되었다. 벌레가 된 언니가 꿈틀꿈틀 바닥을 기어 다녔다. 벌레가 되어 기어 다니면서도 연필을 버리지 않고 문제를 풀고 있었다. 불쌍한 공붓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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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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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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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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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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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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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응원해, 권투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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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도 안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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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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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무지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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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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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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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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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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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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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직업 상담소
3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4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1 : 아마존 습지
5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4 : 목요일
6
긴긴밤
7
슈뻘맨 무인 편의점 히어로 1
8
흔한남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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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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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66
1
오백 년째 열다섯 4
위즈덤하우스
13,050원
2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3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4
AI 시대,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5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6
죽이고 싶은 아이 2
7
테스터 2
8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9
죽이고 싶은 아이
10
완득이
1
이재명의 길
비아북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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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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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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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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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9 (아크릴 디오라마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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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9 트리플 특장판
7
여학교의 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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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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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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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도 배웅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