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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사기를 당하다
Ž / 김종옥 지음 / 2013.06.17
13,000
Ž
청소년 철학,종교
김종옥 지음
★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아침독서신문 선정 추천도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4권. ‘우화’ 형식을 통해 노장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워 신선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자의 사상이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장자의 메시지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헷갈려 하고, 자신의 타고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는 더불어 ‘나’와 ‘남’의 경계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장자의 혜안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는 걸 보여 준다. 학교와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함께 사는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해, 장자만의 화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한다.개정판 머리말 - 여전히 살아가는 이야기 초판 머리말 - 진짜배기에 관한 오랜 수다 1. 똥에도 도가 있네 2. 까마중 3. 나비의 꿈 4. 혜시의 쓸모 5. 큰 이야기들 6. 잔치가 끝나다 7. 훨훨 8.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서 생긴 일 9. 새벽 나팔소리 10. 떠나는 사람들 11. 뒷이야기, 기다림 부록 장자 소개 《장자》 책 소개 장자의 사상 읽고 풀기‘탐 철학 소설’ 네 번째 책 자유로운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장자》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청소년, 동양의 최고 이야기꾼 장자를 만나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 네 번째 도서인 《장자, 사기를 당하다》는 ‘우화’ 형식을 통해 노장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워 신선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자의 사상이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습니다. 장자는 동서양 사상가를 통틀어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를 펼치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장자》 자체가 이론서가 아닌 우화집에 가깝기에, 이 책은 《장자》 속에 등장하는 스토리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장자와 주변 인물들이 꾸려가는 따스하고도 현실적인 가상 세계를 그립니다. 진짜 ‘나’,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장자》 장자가 말하는 철학적인 개념에는 ‘도道’, ‘무위자연無爲自然’, ‘소요유逍遙遊’ 등 다양하게 있지만, 저자는 그 중에서도 ‘진짜배기란 무엇인가’에 관해 집요하게 묻습니다. 독자가 가짜에서 벗어나 진짜를 가려내는 법을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진정한 자유로움을 얻는 법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장자의 메시지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헷갈려 하고, 자신의 타고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저자는 더불어 ‘나’와 ‘남’의 경계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장자의 혜안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는 걸 보여 줍니다. 학교와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함께 사는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해, 유쾌하면서도 의뭉스럽게 장자만의 화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합니다.“내가 안다고 한들 자네가 그걸 믿겠나? 자네가 모르는데 낸들 어찌 알겠는가? 물고기에게 즐겁고 말고가 있는지나 모르겠네.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 물고기들이 제가 살아가는 물 속 구름 그림자 속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있으니, 그만하면 그저 좋겠구나 하고 말해 줄만 하지 않은가. 자네가 와서 내 기분이 좋으니, 더불어 물고기가 즐거워 보인 것일 테지…….” “사람들은 제 돈을 써 가며 약해져 가고 있어. 입에 단것만 찾다 보면 음식의 진짜 맛을 잃어버리고, 귀에 좋은 소리만 찾다 보면 진짜 좋은 음악을 못 듣게 되는 거야. 몸 편한 것만 찾다 보면 끝도 없어. 어제는 그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은 그것 갖고는 안 되지. 욕심과 욕망을 채우다 보면 결국엔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진짜 가난뱅이가 되고 말아. 욕심과 욕망의 대상은 사실 허상이야, 순 가짜라고. 가짜를 붙잡고 악다구니를 쓰며 사는 거야…….” “사람도 마찬가지야. 진짜로 아랫동네 순이가 좋은 돌이는 순이가 좋은 건가, 순이를 차지하고 싶은 건가? 순이가 좋다면 절대 순이를 차지하려고 하면 안 돼. 순이를 가지고, 순이를 자기 맘대로 만들고, 순이가 자기만 바라보게 하고 싶겠지. 그건 순이를 좋아하는 게 아냐. 순이를 가진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거지. 순이가 정말 좋으면, 자기가 순이가 되어야 하는 거야. 돌이가 순이가 되어야 하는 거라고. 그게 진짜로 좋아하는 거야. 제일 좋은 것은 이거야. 돌이는 자기가 돌이인지 순이인지 모르고, 순이는 자기가 순이인지 돌이인지 모르게 되는 거, 그게 진짜로 서로 미치게 좋아하는 거야. 이제 우리 민기의 장래 희망을 좀 알겠나?”
생생 중학 과학 탐구 B권
에스지북스(영재마루) / 에스지북스 연구소 (지은이) / 2019.11.01
20,000
에스지북스(영재마루)
청소년 과학,수학
에스지북스 연구소 (지은이)
중학교 수준의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중학교 전 과정의 창의적인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유 탐구 주제 및 STEAM 주제(융합과학, 생활 속 과학)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5단계 과학 탐구 방법(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수행 및 자료 해석, 결론 도출)을 적용하여 과학 탐구의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한다. 흥미로운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상을 QR code로 제공하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멀티미디어 전자책 당선작이기도 하다. 탐구 주제 - B 권 화학 분야-기체의 성질 39 풍선의 압력과 부피-보일 법칙 40 스포이트 잠수함 조종-보일 법칙 41 기체 온도와 삶은 계란-샤를 법칙 42 스스로 움직이는 분자 운동-확산 화학 분야-물질의 상태 변화 43 물과 알코올의 기화열 비교 44 스포이트 과일 모형의 응고열 화학 분야-물질의 구성 45 분광기로 보는 나트륨 스펙트럼 46 스포츠음료와 전류의 세기 화학 분야-물질의 특징 47 특이한 액체의 밀도: 물 48 날달걀로 측정하는 소금물 농도 49 오렌지 셔벗과 혼합물의 어는점 50 소금물 용액의 부피와 무게 51 각설탕 표면적과 용해 빠르기 52 콜라가 알려주는 기체 용해도 53 치즈 만들기와 혼합물의 분리 54 초콜릿 캔디 색상 크로마토그래피 화학 분야-화학 반응의 규칙과 에너지 변화 55 양초가 탈 때의 화학 반응 56 이산화 탄소의 성질과 앙금 생성 반응 57 감자 촉매와 분해 반응 58 빙수컵 물 전기 분해 59 검은콩이 알려주는 산성과 염기성 60 식초와 유리세정제의 중화 반응 지구과학 분야-지권의 변화 61 소금물로 만드는 화성암 지구과학 분야-태양계 62 지구의 자전과 별 궤적 63 태양의 지름 측정 64 음료수 빨대 고도 측정기 65 하루 동안의 태양의 위치 측정 66 지구의 공전과 계절의 변화 67 달의 공전과 모양 변화 68 달의 모양에 따라 보이는 시각 지구과학 분야-수권과 해수의 순환 69 빙수컵 지구계 모형과 물의 순환 70 페트병 지구 수권 모형과 해수 순환 지구과학 분야-기권과 날씨 71 유리병 지구 모형과 복사 평형 72 유리병 습도계 73 컵안의 안개-이슬점과 응결 74 페트병 안의 구름-단열 팽창 75 페트병으로 느끼는 대기압 지구과학 분야-별과 우주 76 천구의로 관찰하는 별자리 77 지구의 공전과 나의 별자리 78 지구의 공전과 계절별 별자리 79 성단, 성운, 은하는 어디에 80 나의 팔 길이, 우주의 별 거리 3. 정답과 해설 4. 부록(전개도/스티커)생생 중학 과학 탐구는 중학교 수준의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1) 중학교 전 과정의 창의적인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유 탐구 주제 및 STEAM 주제(융합과학, 생활 속 과학)도 함께 제공한다. (2) 5단계 과학 탐구 방법(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수행 및 자료 해석, 결론 도출)을 적용하여 과학 탐구의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한다. (3) 흥미로운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상을 QR code로 제공하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멀티미디어 전자책 당선작이기도 하다. (4) 만들기에 필요한 전개도와 스티커를 부록에서 제공한다. 이 책은 2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A 권은 물리, 생물 분야, B 권은 화학, 지구과학 분야이다. 생생 중학 과학 탐구 “ 과학 탐구 주제를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나요? 여기에 탐구 주제 은행이 있습니다.” * 중학교이 꼭 알아야할 생생한 탐구 주제 80개+자유 탐구 주제 과학을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과학은 실험, 관찰, 자료 조사와 같은 탐구 활동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고 과학적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시리즈 (A, B 권)는 2015년 개정한 중학교 과학 과정에 대한 탐구 주제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응용하여 탐구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제 과학 탐구 주제를 찾아서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자! * 과학자처럼 탐구하자! 생생 중학 과학 탐구에서 제시하는 탐주 주제들은 5단계로 진행된다: 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 수행 및 자료해석 --> 결론 도출. * STEAM 주제: 생활 속 과학, 융합 과학 새로운 교육과정에 중요시하는 STEAM은 과학과 기술, 공학과 같은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의미한다. 에서는 이러한 융합 과학 주제와 생활 속 과학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과학적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 과학 탐구에 흥미를 더해주는 풍부한 멀티미디어 에서는 생생한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소리와 같은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진동, 분자운동,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에는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하여 우리의 상상력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태양계와 우주에서의 천체 운동은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응모 당선작이며 지원을 받았습니다.) * 과학 탐구를 쉽게 해주는 만들기 전개도/스티커 제공 탐구 주제 중 만들기에 필요한 전개도나 스티커를 제공하여 탐구활동을 쉽게 해준다. 지구과학 분야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구의 만들기에 필요한 별자리 전개도, 물리 분야의 평면거울의 반사를 주제로 하는 잠망경 만들기 전개도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이다. 또한 화학이나 생물 분야 탐구 주제들에 필요한 스티커도 제공한다.
카이의 선택
창비 / 최상희 (지은이), 손채은 (그림) / 2022.08.12
10,000원 ⟶
9,000원
(10% off)
창비
청소년 문학
최상희 (지은이), 손채은 (그림)
『마령의 세계』 『닷다의 목격』 등으로 많은 청소년 독자의 사랑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신작.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은 소설로,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초능력자’라는 이채로운 설정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소설과 어울리는 손채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파스텔 톤 그림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히 드러내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위의 선입견과 평가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청소년 독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줄 소중한 작품이다. 소설 속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다. 먼바다에 이는 파도의 움직임을 보는 능력, 시계를 보지 않고도 정확히 시간을 아는 능력,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를 읽는 능력 등 카이들의 능력은 다양하다. 주인공 ‘마하’의 언니 ‘반야’는 죽음을 예감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부터 어린 고양이까지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반야는 속으로 비통함을 삼켜야 했다. 카이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하는 3초 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카이다. 마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 팀에서 활약하지만, 능력을 이용해 부정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농구 팀에서 나오게 된다. 마하가 상담 센터에서 만난 카이 ‘나기’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기는 어릴 적 손수건으로 눈이 가려진 채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 이렇듯 카이들은 그 능력 때문에 차별당하고 고통받는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초능력자와는 다른 모습이다.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는 서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이끈다.카이의 선택 작가의 말“열일곱 살 생일의 과제. 나는 선택해야 한다.” 차별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 『마령의 세계』 『닷다의 목격』 등으로 많은 청소년 독자의 사랑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신작 소설 『카이의 선택』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초능력자로 태어난 ‘카이’들이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을 찾아 가는 눈부신 여정을 담은 소설로, 서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인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초능력자’라는 이채로운 설정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소설과 어울리는 손채은 일러스트레이터의 파스텔 톤 그림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히 드러내며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위의 선입견과 평가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청소년 독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줄 소중한 작품이다.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특별한 아이들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다면 어떨까? 초능력이 생긴다면 마냥 설레고 즐거울 것 같지만, 『카이의 선택』에서는 그렇지 않다. 소설 속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다. 먼바다에 이는 파도의 움직임을 보는 능력, 시계를 보지 않고도 정확히 시간을 아는 능력,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를 읽는 능력 등 카이들의 능력은 다양하다. 주인공 ‘마하’의 언니 ‘반야’는 죽음을 예감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부터 어린 고양이까지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반야는 속으로 비통함을 삼켜야 했다. 카이는 눈물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하는 3초 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카이다. 마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농구 팀에서 활약하지만, 능력을 이용해 부정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농구 팀에서 나오게 된다. 마하가 상담 센터에서 만난 카이 ‘나기’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기는 어릴 적 손수건으로 눈이 가려진 채 방에 갇혀 지내야 했다. 이렇듯 카이들은 그 능력 때문에 차별당하고 고통받는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초능력자와는 다른 모습이다. 사뭇 색다르게 느껴지는 서사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이끈다. “우리는 선택해야 했다. 우리가 가진 능력 때문이었다.” 소설 속 카이들은 ‘관리 대상’이다. 카이로 판정받은 아이들은 매주 토요일 상담 센터에 가서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 수면 상태와 식욕 등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어른들이 카이를 관리 대상이자 치료 대상으로 취급하며 차별하는 한편, 또래 아이들은 카이를 돌연변이로 여기며 따돌린다. 마하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해 물을 뒤집어쓰고, 화장실에서 휴지로 물기를 닦는다. 그때, 누군가가 마하에게 손수건을 건넨다. 어릴 적 상담 센터에서 만난 마음을 읽는 카이, 나기다. 카이들은 열일곱 살 생일에 ‘선택’을 해야 한다. 뇌에 칩을 넣는 수술을 받고 능력을 없앨지, 수술을 받지 않고 여전히 카이로 살아갈지. 마하의 언니 반야는 3년 전에 수술을 받지 않고 집을 떠났다. 열일곱 살 생일이 다가와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던 마하는 나기를 찾아간다. 마하보다 한 살 많은 나기는 이미 작년에 선택을 했다. 과연 나기는 수술을 받았을까? 그리고 마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응원 『카이의 선택』은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지만, 지금 여기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평범한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기형’이라 불리며 차별받는 카이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성 정체성, 인종, 장애 등의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은 잘못된 선입견 속에 놓이고,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정체성을 강요받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꿈과 진로는 어른들의 시선에 의해 포기되거나 좌절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자기 삶을 찾아 나가는 카이들의 이야기는 주위 시선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로 다가온다. 『카이의 선택』은 ‘나’를 탐색하며 성장하는 모든 이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귀한 소설이다.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운수 좋은 날 & 빈 처 & B사감과 러브레터 외
북앤북 / 현진건 지음 / 2008.01.20
8,500
북앤북
청소년 문학
현진건 지음
운수 좋은 날 빈처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불 까막잡기
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
민음인 / 루이 로랑, 장클로드 프티 (지은이), 이수지 (옮긴이), 손병혁 (감수) / 2021.03.30
9,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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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루이 로랑, 장클로드 프티 (지은이), 이수지 (옮긴이), 손병혁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20권. 21세기 문명을 이끌어 가는 나노 과학의 빛과 그림자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나노 기술이란 무엇인지, 나노 기술의 장점과 단점, 나노기술의 위험 등에 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1. 나노 기술이란 무엇일까? 나노 기술, 축복의 시작인가? 2. 나노 기술은 어떻게 문제가 되었을까? 나노 기술, 끔찍한 재앙의 시작인가? 3. 나노 과학, 무엇이 문제인가? 왜 나노 '과학'에서 출발해야 할까? 회색 점액질은 과학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 나노 로봇이 생물체와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 나노 물질과 나노 입자, 그 자체가 문제일까? 나노 기술이 사생활을 위협하게 될까? 생체 칩을 이식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4. 공포를 넘어서기 위한 대책은 없을까? 위험 사회의 기술 발전은 어떠해야 할까? 나노 물질의 연구를 막을 수 있을까? 기술 혁신의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에서는 21세기 문명을 이끌어 가는 나노 과학의 빛과 그림자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나노 기술이란 무엇인지, 나노 기술의 장점과 단점, 나노기술의 위험 등에 대하여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날아라 로켓파크
양철북 / 이시다 이라 지음, 김윤수 옮김 / 2013.01.02
1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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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문학
이시다 이라 지음, 김윤수 옮김
카르페디엠 시리즈 32권.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시다 이라의 소설로,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이야기이다. 청년 CEO의 벤처 회사 창업, 모바일 게임 신드롬, 기업 간 암투 등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로 ‘우정’이라는 주제를 풀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발달장애 때문에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간타와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외로운 요지는 돈이 없으면 자유로워질 수도, 정당해질 수도 없는 현실에서 돈을 벌어 서로를 지켜 주기 위해 로켓파크를 세운다. 회사는 곧 로켓을 탄 것처럼 빠른 성공을 거두고, 요지는 성공의 아이콘이자 촉망받는 청년 CEO가 된다. 하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 시간 외 거래로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암흑세계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평생 함께할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인생은 두렵지 않아.”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이야기. 다섯 살 때부터 우정을 키워 온 두 소년이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를 세우고 거친 세상에서 펼치는 힘찬 도전, 그 성공과 좌절 속에 다시 찾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다룬 성장 소설이다. 발달장애 때문에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간타와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외로운 요지는 돈이 없으면 자유로워질 수도, 정당해질 수도 없는 현실에서 돈을 벌어 서로를 지켜 주기 위해 로켓파크를 세운다. 회사는 곧 로켓을 탄 것처럼 빠른 성공을 거두고, 요지는 성공의 아이콘이자 촉망받는 청년 CEO가 된다. 하지만 사업 확장을 위해 시간 외 거래로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암흑세계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 청년 CEO의 벤처 회사 창업, 모바일 게임 신드롬, 기업 간 암투 등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로 ‘우정’이라는 주제를 풀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시다 이라의 새 청춘 소설.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십대들의 로망을 그린 청춘 소설 지나고 보면 가장 아름답던 인생의 황금기였다고들 하지만 학창 시절은 가장 답 안 나오는 답답한 시기이기도 하다. 왠지 모르게 터져 나오는 불안, 분노 짜증이 넘쳐난다. 돈 많이 벌어 자유로워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리 구질구질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팍팍한 교실 안 답답한 인생이거나 쥐꼬리 시급에 쩔쩔매는 불쌍한 알바 인생이지만, 한번쯤 신 나는 인생 역전을 꿈꾸는 모든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나왔다. 이시다 이라의 《날아라 로켓파크》는 “영혼의 쌍둥이”라 불릴 만큼 친구로 굳게 맺어진 두 소년이 정글 같은 세상에서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를 세우고 백만장자가 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의 거품 경제가 막을 내리던 20세기 말은 요즘 우리와 꼭 닮았다. 비정규직 알바 인생으로 내몰린 젊은 세대들은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빈곤과 불평등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기성세대에게 분노하는 한편 어떻게 하면 그들 틈에 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인생 역전을 꿈꿨다. 이런 현실에서 일찌감치 돈의 위력을 실감하고 자유로워지기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한 요지의 결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간타, 정당하려면 돈이 필요한 거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돈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더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해. 돈이 없다는 건 나쁜 건가 봐. 돈이 없는 건 나쁜 거야.” - 본문 167쪽 경제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시장 경제를 공부하고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요지는 모바일 신드롬을 타고 로켓처럼 날아오른다. 휴대전화 게임 회사 로켓파크주식회사를 세우고 신규 주식을 상장하여 엄청난 부자가 된 요지와 간타, 말 그대로 인생 역전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 더 큰 성공을 위해 적대적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기업 윤리를 어긴 신흥 졸부로 언론에 매도당한다. 결국 게임 회사를 두고 60일 전쟁을 벌이며 어른들 방식으로 승부하려던 둘의 도전은 일장춘몽처럼 끝나버린다. 로켓파크의 모든 재무 상태를 알고 있는 자신만 사라지면 요지가 무사할 거라고 생각한 간타는 죽음을 위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 다시 만난 요지와 간타는 우정이 돈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처럼 작가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법한 성공에 대한 로망을 따뜻한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날아라 로켓파크》는 일본에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시다 이라가 그리는 현대판 《달려라 메로스》”라는 타이틀로 널리 홍보되었다. 《인간 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쓴 《달려라 메로스》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우정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달리는 한 인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일본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대중적인 작품이라서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시 리메이크되고 있는데, 이시다 이라 역시 그 길을 따르고 있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 만큼 진한 우정을 나누는 간타와 요지 이야기를 이시다 이라답게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청춘 소설, 기업 소설, 범죄 소설 등 갈래를 넘나들며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결핍된 자들의 연대, 다양한 우정의 모습을 그리다 《날아라 로켓파크》가 그리는 세계는 자본주의 사회다.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 논리와 경쟁과 차별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어른들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다. 그런 영향 탓인지 학교 또한 절대 평등하지도, 자유롭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정글처럼 약육강식의 논리가 우선한다. 아이들은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동정하는 법이 없고, 괴롭히고 난 뒤에는 통쾌해 하며 따돌림 당하는 아이의 기분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런 사회에서 《날아라 로켓파크》의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연대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이들은 모두 자본에서 소외된 자들로 모두 뭔가 하나둘씩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발달장애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간타와 너무 세상을 일찍 알아 버려 외로운 요지는 다섯 살 무렵 처음 본 순간부터 자석의 극이 끌리듯 단짝인 된 친구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에게 늘 따돌림을 당하는 간타나 술집에 다니는 가난한 싱글 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늘 둘레 어른들의 수군거림을 들어야 했던 요지는 장애와 가난, 둘레의 편견이라는 결핍을 갖고 있다. 요지, 간타와 또 다른 방식의 우정을 나누는 히메나도 마찬가지다. 오빠의 발달장애 때문에 간타와 요지를 잘 이해하는 히메나 역시 예쁜 외모 때문에 받는 둘레의 편견에 자신의 외모를 장애라고 여기는 결핍을 갖고 있다. 술집에 나가는 요지 엄마 레이코와 몸이 약해 파트타임으로 겨우겨우 살림을 꾸려 나가는 간타 엄마 메구미도 가난이라는 결핍을 극복하고 아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 힘을 합친다. 요지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로켓파크를 세웠다. 그리고 더 큰 자유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욕망했다. 하지만 어른들의 방식으로는 자유행 티켓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비즈니스 세계나 어른들의 세계로 기울지 않게 붙잡아 주고 제자리로 돌려놓는 간타는 그래서 더 상징적이다. 부족하지만 서로의 결핍을 채워 주는 참다운 우정의 모습이다.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주는 색다른 재미 《날아라 로켓파크》는 청년 CEO의 벤처 회사 창업, 모바일 게임 신드롬, 기업 간 암투 등 기존 청소년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언제부턴가 청소년 소설의 소재가 죄다 학교라는 공간에 갇혀 학교 폭력, 왕따, 자살과 같은 청소년 문제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날아라 로켓파크》는 그 한계를 벗어나 그 소재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참신하다.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촉망받는 청년 CEO가 된 요지와 비록 대인 관계는 서툴지만 남다른 숫자 감각으로 재무와 회계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이는 간타가 좋은 팀워크를 발휘하며 로켓파크주식회사를 성장시키는 모습은 역동적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자유행 티켓을 얻기 위해 돈을 벌기로 마음먹은 요지가 주식과 실물 경제를 공부하는 한편, 간타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창업을 위한 자본금을 모으는 모습은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 나가는 모습이라 저절로 뿌듯해진다. 가끔 방송을 통해 고등학생 사업가나 청년 CEO의 성공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성공하고 싶다거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과 함께 유쾌한 상상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사건은 기업 확장을 위해 시간 외 거래로 기업 인수를 시도하는 순간 긴박해진다. 기업 인수를 위해 브라이트 흥산이 투자한 펀드가 암흑세계의 투기 자본을 세탁하기 위한 불법 자금이었음이 드러나고, 여러 세력 간 머니 게임에 휘말려 요지와 간타, 히메나는 목숨마저 위태롭게 된다. 본격적인 음모와 암투가 시작되면서 빠른 이야기 전개는 한층 더 흥미진진해지고 독자들을 몰입시킨다.“간타, 정당하려면 돈이 필요한 거네.”간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긴자의 수많은 건물들 위로 흘러가는 탁한 피 같은 구름만 바라보고 있었다. 요지는 차분한 목소리로 간타에게만 들리게 말했다.“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돈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더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해. 돈이 없다는 건 나쁜 건가 봐. 돈이 없는 건 나쁜 거야.”간타는 들어서는 안 되는 세상의 비밀이라도 들은 듯 허둥지둥 대답했다.“넌 날 지키기 위해서 칼을 든 녀석에게 달려든 거야. 넌 틀리지 않았고 옳았어. 그건 돈과 아무 상관없어. 이제 너무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마.”간타는 불과 두 시간 만에 자신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 버린 친구가 갑자기 무서워졌다. 요지는 간타 말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꿈꾸는 듯 멍한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인도를 바라보며 말한다.“자, 봐 봐. 그래서 직장인들은 모두 기를 쓰며 돈을 벌려고 하는 거야. 돈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 내가 나로 있지도 못해. 그 사람이 그 사람인 채로 못 살아. 돈이 없는 건 공기나 물이 없는 것과 같아. 못살아.”요지가 갑자기 간타를 돌아보았다. “결심했어. 난 돈을 벌 거야.”간타는 이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었다. 요지는 불이라도 붙은 듯 말했다.“돈을 많이 벌어서 너랑 엄마를 지킬 거야. 오늘 내 인생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 “간타, 우선 100만 엔을 만들자.”놀란 간타는 벤치 옆에 앉은 요지를 쳐다보았다. 미인인 엄마를 닮아 단정한 얼굴이지만 그 고소 사건 뒤로 파리하니 차가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중학교 때부터 여학생들이 요지에게 쓴 러브레터를 전해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그런 큰돈을 고등학생이 어떻게 모아.”요지와 간타는 한 달에 3천 엔씩 용돈을 받았다. 둘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거의 15년은 걸리는 액수다. 요지가 설명했다.“학교에 다니면서 알바를 하자. 우리 둘이 노력하면 1년이면 가능해. 그 돈은 장차 몇 배가 되어서 돌아오고 우리를 지키는 방패가 될 거야. 운용은 나한테 맡겨.”‘운용?’ 또 모르는 말이다. 살며시 옆얼굴을 보니 요지 표정이 반짝반짝 빛났다. 멀리 은색 로켓 미끄럼틀이 둔탁한 빛을 내고 있다. 단지 안에 있는 공원이 간타에게는 마치 나사(NASA)의 우주 로켓 발사장처럼 보였다. 요지라면 분명히 최고의 우주 비행사가 될 것이다.간타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였다. 열아홉 살인 요지와 간타는 아르바이트와 주식 투자로 모은 밑천을 자본금으로 유한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로켓파크.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있는 로켓 미끄럼틀에서 따온 이름이다. 처음에 요지가 그 회사 이름을 제안했을 때 간타는 덩실거리며 기뻐했다. 다섯 살 때부터 둘이서 놀았던 추억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뒤, 이 이름이 일본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 줄 두 젊은이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
사계절 / 조지욱 (지은이), 김미정 (그림)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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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인문,사회
조지욱 (지은이), 김미정 (그림)
한국의 위치, 4극, 역사별 영토 변화 과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한반도 종단 철도, DMZ, 남북한 경제 특구, 원산 관광 특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방문 컬러링 등 18개의 주제별 컬러링은 물론 13개의 세분화된 지형도, 7개의 내부구조도, 22개의 행정구역도, 20개의 특산물 등을 칠할 수 있는 한국 지리 컬러링북이다. 각 지역에 대한 문화,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어 이 한 권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알차게 구성하였다. 사회과 보조 교재로도 안성맞춤이다.작가의 말 4 지형도, 어떻게 칠할까? 5 한국의 위치 8 한국의 4극 9 한민족의 영토 변화 과정 10 한국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11 한국의 8도 지역 구분 12 한국과 영토가 비슷한 나라들 13 한국의 지하자원 14 한국의 주요 습지 지구 15 한국의 여름 기온 16 한국의 겨울 기온 17 한국의 강수량 18 한국의 적설량 19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한반도 종단 철도 20 한국의 DMZ 21 개성 공업 지구 22 남북한 경제특구 23 원산 관광특구 24 문재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방문 25 산지가 많은 한국의 북부 지방 26 함경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28 함경도의 지형 색칠하기 30 함경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32 나선특별시의 자유 경제 무역 지대 계획도 색칠하기 36 자강도와 양강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38 자강도와 양강도의 지형 색칠하기 40 자강도와 양강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42 평안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46 평안도의 지형 색칠하기 48 평안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50 평양직할시의 행정 구역도 색칠하기 54 남포특별시의 행정 구역도 색칠하기 58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60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의 지형 색칠하기 62 황해도와 북한 강원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64 평야와 산지가 조화로운 한국의 중부 지방 68 경기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70 경기도의 지형 색칠하기 72 경기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74 서울특별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78 인천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82 강원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84 강원도의 지형 색칠하기 86 강원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88 충청북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92 충청북도의 지형 색칠하기 94 충청남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96 충청남도의 지형 색칠하기 98 충청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00 대전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04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 구역도와 토지 이용 계획도 색칠하기 106 온대 기후인 한국의 남부 지방 108 경상북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10 경상북도의 지형 색칠하기 112 경상남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14 경상남도의 지형 색칠하기 116 경상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18 대구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22 울산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24 부산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26 전라북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28 전라북도의 지형 색칠하기 130 전라남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32 전라남도의 지형 색칠하기 134 전라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36 광주광역시의 행정 구역도와 내부 구조도 색칠하기 140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징적인 지형을 살펴보자 142 제주특별자치도의 지형 색칠하기 144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어떤 도시가 있을까? 146 지형도 색칠 예제 150 도판 출처 159이제는 우리나라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2017년 10월, 좌우 뇌를 모두 활용해 즐겁게 세계 지리와 사회문화를 익힐 수 있고, 공간을 매개로 세계 곳곳을 촘촘하게 들여다보게 하며 컬러링북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가 출간되었다. 이후 통합 교과, 통합 사고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교과 부교재와 교내외 활동북, 지리를 좋아하는 어른들의 추억의 백지도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사계절출판사는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에 이어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를 출간했다. 더욱 풍성해진 컬러링으로 돌아오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는 훨씬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컬러링을 하면서 우리나라를 세세하고도 입체적으로 조명하도록 구성했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 한국의 4극, 시대별 한국의 영토 변화 과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8도 지역 구분, 한국과 영토가 비슷한 나라들, 지하자원, 습지, 여름.겨울 기온, 강수량, 적설량 등 주제별로 구성된 18개의 컬러링은 물론 13개의 지형도, 7개의 내부구조도, 22개의 행정구역도, 자유 경제 무역 지대 계획도, 토지 이용 계획도를 포함한 다양한 지도 컬러링,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 컬러링 20개 등 풍성한 칠할 거리들을 수록해 알차게 구성했다. 하나의 한반도, 북한의 지식 정보도 빠짐없이 톺다! 북한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행정 구역과 다른 체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1948년 이전 행정 구역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화해와 평화 공존의 분위기를 타고 이제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한반도 종단 철도, DMZ, 개성 공단, 남북한 경제 특구, 원산 관광 특구,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방문 등 주제별 컬러링과 함께 최신 사진과 행정구역별 정보 지식으로 왜곡이나 보탬 없이 생생한 북한의 현재를 만나 보자. 사회과 보조 교재로 안성맞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는 특히 사회과 선생님들로부터 특히 많은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출간되었다. 앞서 많은 분들이 《세계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그리다》를 통해 공간을 하나하나 색칠하며 인지하고 그 지역의 지리와 사회문화를 배우면 학습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가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교양과 지식이 필요한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켜 주리라 기대해 본다. 책 소개 한국의 위치, 4극, 역사별 영토 변화 과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 한반도 종단 철도, DMZ, 남북한 경제 특구, 원산 관광 특구,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방문 컬러링 등 18개의 주제별 컬러링은 물론 13개의 세분화된 지형도, 7개의 내부구조도, 22개의 행정구역도, 20개의 특산물 등을 칠할 수 있는 한국 지리 컬러링북이다. 각 지역에 대한 문화,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어 이 한 권이면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알차게 구성하였다. 사회과 보조 교재로도 안성맞춤이다. 공간에 색을 입히면서 익히는 우리나라 지리 세계 속 우리나라의 위치,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본 세계, 우리나라의 끝 부분, 영해,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적의 국가들 등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나라의 지리를 조망한 지도들이 실려 있다. 여러 관점과 관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재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지하자원, 기온, 강수, 한반도 종단 철도 등 주제별로 조망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것 단순히 지형만 익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어디에 어떤 지하자원이 있는지, 여름이나 겨울 기온, 강수량은 어떠한지, 한반도 종단 철도 구간은 어떤 식으로 계획되어 있는지, DMZ 구역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개성 공업 지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 남북을 통틀어 알고 싶거나 알아야 할 정보들을 컬러링으로 구성해 우리나라를 보다 촘촘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지역의 특색을 보여 주는 생생한 도판 《한국 지리 컬러링북, 지식을 입히다》에는 북한 지역을 포함해 그 지역의 특색을 보여 주는 생생한 도판들이 큼직하게 수록되어 있다. 현장감 넘치는 도판은 지식의 이해도를 높이며 한 권의 한국 지리 문화 백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주는 책 지형도나 내부구조도는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같은 기호끼리 칠한다는 단순한 법칙을 따른다. 범례의 기호를 확인하고 하나하나 차근하게 색칠하다 보면 어느덧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형을 마주하고 토지의 활용도를 알아볼 수 있다.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컬러링을 보다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돕는 제작 사양 꾹꾹 힘주어 눌러 펴기는 이제 그만! 넘기기만 해도 180도로 스르륵 펼쳐지는 양장 제본으로 접히는 부분까지 무리 없이 구석구석 멋지게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컬러링 후 소장용으로도 완벽한 책이다.
논술, 생각의 지도
청어람미디어 / 최낙준 지음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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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최낙준 지음
역사.예술.정치.사회.문화.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익히며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시리즈이다. 글쓰기 방법론을 알려주거나 단편적 배경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논.구술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통합적 사고를 함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는 예술, 폭력과 평화, 의사사건으로 본 이미지와 현실, 인식과 진리, 역사.문화.과학의 객관성, 민주주의, 도덕적 딜레마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알맹이 없는 기교보다 문제의식으로 충만한 사고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논술 필독서가 될 것이다.제1장 예술의 안과 밖 미적 판단은 객관적일 수 있는가? / 예술이란 무엇인가? /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예술과 계급 / 개념 다지기 제2장 폭력의 정당성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 폭력론인가, 평화주의인가? / 영구평화론 현실주의자를 위한 변명 / 개념 다지기 제3장 이미지와 현실 의사사건, 이미지와 현실의 관계를 들여다보다 / 의사사건과 언론 / 의사사건의 기호학적 논리 의사사건과 민주주의의 왜곡 / 의사사건과 분배적 정의의 왜곡 / 개념 다지기 제4장 인식의 절대성과 상대성Ⅰ: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는가? 앎의 유형 / 진리에 관한 세 관점 : 1모사설 또는 대응설 / 진리에 관한 세 관점 : 2정합설 진리에 관한 세 관점 : 3실용주의 / 회의주의의 도전 / 진리를 위한 변명 / 개념 다지기 제5장 인식의 절대성과 상대성 Ⅱ: 역사·문화·과학의 객관성 있었던 그대로의 과거를 알 수 있는가? / 인류 보편의 문화와 가치는 존재하는가? 과학지식은 절대적 객관성을 갖는가? / 개념 다지기 제6장 민주주의의 쟁점들 민주주의와 정치적 평등 / 민주주의와 다수결 /민주주의, 절차냐, 이념이냐? 개념 다지기 제7장 도덕적 딜레마 해결하기 도덕적 딜레마 /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 칸트의 의무론 공리주의와 의무론의 연습 / 개념 다지기역사.예술.정치.사회.문화.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익히며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논술 시리즈 《논술, 생각의 지도》는 논.구술 수업을 통해 많은 수의 서울대, 연고대 합격생을 배출한 최낙준 논구술학원에서 직접 쓰이는 강의 교재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논술 교육을 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만을 엄선한 후 이를 통합적 시각에서 설명해놓았다. 글쓰기 방법론을 알려주거나 단편적 배경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논.구술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주제를 상세하게 다룸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엮을 수 있도록 했다. 총 4권 28장으로 구성된 《논술, 생각의 지도》를 읽다 보면 논술의 가장 강력한 무기, 나만의 ‘생각의 지도’를 갖게 될 것이다. ‘생각의 지도’가 있다면, 아무리 난해한 텍스트의 지형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숨겨진 생각도 찾아낼 수 있으며,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논거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축척을 사용한 지도의 거리와 실제의 거리는 엄연히 다르다. 그 차이만큼 스스로 걸어갈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나만의’ 생각의 지도를 갖게 될 것이다.(저자의 말 중에서) 매년 달라지는 논술전형,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입의 다양한 전형 중 가장 변동이 심한 전형이 바로 논술전형이다. ‘논술전형이 축소된다, 확대된다, 다시 축소된다…’ 해가 바뀔 때마다 말이 많다. 2013년 수능이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대는 2015년 정시에서 논술을 폐지한다고 밝혔고 서울 주요 대학들도 논술전형 선발인원을 대부분 줄이기로 한 것이다.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줄면 논술을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오히려 대입에서 논술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논술 폐지를 선언하긴 했지만 수시 전형에는 여전히 난이도 있는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논술전형 축소를 결정한 대학들도 잘 살펴보면 그 축소비율이 생각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시 기회를 모두 활용할 수험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시험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논술대비를 해야 한다. 또한 논술 공부는 입시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구술면접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러한 연습은 논술 공부를 통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대학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논술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논술은 더욱 중요하다. 국영수 등 주요과목에서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적절하고 변별력을 갖는 것이 논술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은 수시 직전에 준비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벼락치기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논술은 단기간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깊이 있는 독서를 해야 하며 좋은 논술 학습서를 찾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논술교재 논술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져, 2014년부터 고등학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을 추가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논술을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 하지만 우리나라에 논술시험이 도입된 지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기출문제 풀이집을 제외하곤 논술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기를 만한 책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몇몇 철학 교양서가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실전논술 강의 경험이 없는 저자들이 집필한 관계로 주제의 설정이 적합하지 않거나, 특정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이 분할하여 집필한 까닭에 통합적 사고가 미흡하다. 《논술, 생각의 지도》는 논.구술 수업을 통해 많은 수의 서울대, 연고대 합격생을 배출한 최낙준 논구술학원에서 직접 쓰이는 강의 교재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수준 높은 강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따로 배운 교과별 학습 내용을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장에서 비로소 통합해보라고 요구하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 논.구술 시험에 나올 만한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하여 통합적 사고의 전범을 보임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통합적 사고의 근력을 기르게끔 도와주는 이 책은 수험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논술 강의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논술은 대입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학교에서 가르치기 힘들어 지금까지 사교육에 기대고 있었다. 그에 따라 논술시장은 비정상적으로 몸집이 커졌다. 저자는 이러한 사교육 논술 시장이 시정되고 동시에 공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책이 교육 현장에서 논술 교재로 충분히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다각적.심층적.통합적 사고를 위한 탁월한 논술 안내서 이 책은 교과서와 논구술 기출문제에서 뽑은 핵심 주제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출제 가능한 고전을 쉽고 정확하게 소개한다.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룸으로써 통합적 사고가 가능하게 했으며 다양한 읽기 자료와 쟁점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했다.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개념들을 명확하게 정리해놓았으며 한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를 활용했다. 각 장 끝부분마다 배치한 ‘개념 다지기’ 섹션에서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고 기출 문제를 다수 소개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실제 대학 측의 해설 자료와 비교해보며 응용력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 시리즈는 총 4권 2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1장, 매학기 한 권을 소화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모든 대학이 논술과 구술에서 ‘통합적 사고’를 표방하며 인문. 사회. 과학 제시문을 함께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지망 대학이나 학과에 상관없이 이 시리즈의 전권을 익히면 대입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예술, 폭력과 평화, 의사사건으로 본 이미지와 현실, 인식과 진리, 역사.문화.과학의 객관성, 민주주의, 도덕적 딜레마와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알맹이 없는 기교보다 문제의식으로 충만한 사고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논술 필독서가 될 것이다. 논술, 이제 선택 아닌 필수! 시험이 아니라 생각 키우기 훈련! 한 국가의 입시에는 그 나라의 현재와 미래 시민상이 담겨 있다고 한다. 교육제도 면에서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시험제도를 마련해놓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독일의 아비투어, 미국의 SAT 등이다. 인간정신과 도덕.정치.사회.경제 등 여러 방면에 걸친 독서량과 사고력,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요구하는 바칼로레아, 획일적인 지식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아비투어, 사고력 판단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SAT……. 이처럼 논술은 단지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시민’,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학문이다. 문제의식도 없고 공부도 덜 된 지식상인들이 가르치는 어설픈 글쓰기 기술 위주의 논술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기 전에 훌륭한 교양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작은 소망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외국의 입시제도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우리의 교육은 입시 위주의 닫힌 교육이라는 평가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보다 정답을 맞히기 위한 논술,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보기보다 어떤 제시문이 자주 문제로 등장했는가를 찾는 공부. 이에 대한 반성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올바른 시민과 훌륭한 교양인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자각과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한 예로 현대자동차는 최근 채용시험에서 역사 논술 문제를 출제했다. 자격증이나 기술적 지식을 넘어 교양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인재를 찾아내기 위해 입사시험에 논술을 도입한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이 작은 한 걸음이 우리나라가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교양인으로서 생각해봐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의 지도’를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각의 지도’가 있다면 아무리 난해한 텍스트의 지형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숨겨진 생각도 찾아낼 수 있으며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논거도 마련할 수 있다. 《논술, 생각의 지도》를 통해 대입은 물론 사회와 문화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능동적이고 비판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진짜 논술 공부를 시작해보자.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돌베개 / 이케가미 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강혜영 그림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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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역사,인물
이케가미 이치 지음, 김경원 옮김, 강혜영 그림
가장 달콤한 보석, 과자에 담긴 프랑스 역사의 정수를 담은 책. 우리는 종종 한 끼 식사보다 더 큰 비용을 들여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곤 한다. 과자와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식탁에서도 주요리가 아니라 간식 또는 후식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곁들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매끈한 촉감과 달콤한 맛, 와삭 베어 무는 소리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며 행복감을 선사한다. 과자의 핵심인 단맛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세계의 지형을 흔들고 역사를 뒤바꿔 놓았다. 설탕을 놓고 오랫동안 전쟁이 벌어졌고 노예무역이 횡행했던 것이다. 일찍부터 이러한 '맛'의 힘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국가 차원에서 활용해 온 나라가 프랑스이다. 실제로 가 봤든 안 가 봤든 프랑스 하면 미식가의 천국,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막상 프랑스의 일상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거나 풍요로운 자연과 지방 요리의 전통이 프랑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에도 '미식 하면 프랑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프랑스의 미식 신화가 역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케가미 이치는 과자가 바로 프랑스 미식 전략의 꽃이자 핵심이라고 보고, 프랑스 역사와 과자의 긴밀한 관계를 새롭게 포착해 낸다.글머리_과자와 프랑스 9 프랑스 과자가 세계 제일? / 과자라는 ‘곁들이’ / 누구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보석’ / 과자라는 무기 / 켈트족과 고대의 과자 / 중세 초기의 프랑크족 / 프랑스를 통합하는 ‘정수’ / 받아들여서 동화시키는 나라 / 역사를 움직이는 문화의 힘 1장_기독교와 소박한 중세 과자 33 과자의 부활 / 기독교와 과자 / 수도원의 역할 / 신과 사람을 이어 주는 과자 / 에울로기아와 우블리의 확산 / 호객 판매의 활약 / 카페 왕조의 시작 / 봉건제와 삼분제 / 왕의 권위 / 십자군과 과자 재료 / 귀족이 사랑한 설탕 절임 / 팽데피스 / 구운 과자 이야기 / 농업의 발달과 도시의 성장 / 왕권 강화와 파리의 발전 / 백년전쟁의 위기 / 잔 다르크의 생애 / 시골 처녀의 과자 / 세 가지 축제와 과자 / 성탄절의 과자 2장_약탈의 명수 프랑스 75 프랑스의 르네상스 / 사탕수수와 십자군 / 대항해 시대의 사탕수수 재배 / 백년전쟁 이후의 프랑스 / 전쟁이 가져온 이탈리아 문화 / 발루아 왕조의 혼인 외교 / 카트린 드 메디시스와 이탈리아의 과자 / 아이스크림의 등장 / 비밀의 쇼콜라 / 초콜릿 과자의 확산 / 종교전쟁의 시대 / 가톨릭과 미식 3장_절대왕정의 화려한 디저트 107 절대왕정과 사법 / 절대왕정과 베르사유 궁전 / 프랑스인은 미식가? / 국가 전략으로서의 프랑스 요리 / 루이 14세의 절대왕권 / 태양왕의 영광과 쇠락 / 설탕 제국의 성립 / 설탕 전쟁 / 커피와 설탕의 만남 / 설탕 소비의 증대 / 설탕 그 후 / 크림 이야기 / 여성과 과자 / 사블레 부인 / 여성과 초콜릿 / 세련된 시대의 아름다운 먹을거리 / 총희 몽테스팡 부인 / 퐁파두르 부인과 왕비 마리의 경쟁 / 퐁파두르 부인의 매력 /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과자 / 빛의 시대 4장_혁명이 낳은 과자 장인 153 왕권의 그늘 / 민중과 부르주아의 불만 / 앙시앵레짐의 종말 / 공화정 수립과 로베스피에르의 독재 / 프랑스 혁명의 의의 / 레스토랑의 발전 / 국민 요리사의 등장 / 나폴레옹의 업적 / 영광을 그려 낸 과자 장인 / 마리 앙투안 카렘의 피에스 몽테 / 과자와 건축의 관계 / 탈레랑과의 만남 / 역사를 움직인 디저트 / 카렘 그 후 / 보바리 부인의 웨딩 케이크 / 샤를로트와 블랑망제 / 프랑스 과자 이야기 5장_부르주아의 쾌락 197 왕정복고 / 7월 왕정 / 나폴레옹 3세 / 산업혁명과 계급사회 / 부르주아들의 식생활 / 프티푸르의 즐거움 / 살롱의 번영 / 빛나는 파리와 중앙 시장 / 플라뇌르의 출현 / 지식인들의 파리 산책 / 미식가 그리모의 식도락 안내서 / 브리야사바랭과 뒤마 / 카페 드 푸아와 르 프로코프 / 카페라는 낙원 / 파사주와 과자점 / 승합마차와 철도 / 파리로 모여드는 명산품 / 프루스트와 마들렌 6장_오늘날 프랑스와 과자 245 제3 공화국과 페리의 개혁 / 두 차례 대전 / 전쟁터의 웨딩 케이크 / 전후의 프랑스 / 기술 혁신과 과자 / 무스의 감촉 / 에스코피에와 르노트르 / 프랑스의 미래와 과자 저자의 말 269 추천글. 달콤한 과자 한 점과 세계를 함께 맛본다는 것_박찬일 273 프랑스 연대표 277가장 달콤한 보석, 과자에 담긴 프랑스 역사의 정수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이 추천하는 책 미식 천국 프랑스를 수놓는 가장 달콤한 보석, 과자 작지만 화려한 과자 안에 담긴 프랑스 역사의 정수를 음미한다 우리는 종종 한 끼 식사보다 더 큰 비용을 들여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곤 한다. 과자와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아니다. 식탁에서도 주요리가 아니라 간식 또는 후식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곁들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매끈한 촉감과 달콤한 맛, 와삭 베어 무는 소리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며 행복감을 선사한다. 과자의 핵심인 단맛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세계의 지형을 흔들고 역사를 뒤바꿔 놓았다. 설탕을 놓고 오랫동안 전쟁이 벌어졌고 노예무역이 횡행했던 것이다. 일찍부터 이러한 ‘맛’의 힘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국가 차원에서 활용해 온 나라가 프랑스이다. 실제로 가 봤든 안 가 봤든 프랑스 하면 미식가의 천국,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막상 프랑스의 일상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거나 풍요로운 자연과 지방 요리의 전통이 프랑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에도 ‘미식 하면 프랑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프랑스의 미식 신화가 역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케가미 이치는 과자가 바로 프랑스 미식 전략의 꽃이자 핵심이라고 보고, 프랑스 역사와 과자의 긴밀한 관계를 새롭게 포착해 낸다. ■ 문화 강국,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이끈 과자의 힘 과자는 고대부터 중세 초기까지 각종 종교 의식을 통해 발전해 왔고, 절대왕정 시기에는 궁정의 연회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귀족과 외부 세력에 왕의 권력을 과시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십자군 원정을 통해 설탕이 전해지자 프랑스 특권층은 이내 설탕의 단맛과 힘에 중독되었고, 플랜테이션을 통한 식민지 사탕수수 재배에 열을 올리며 설탕 산업의 지배권을 놓고 영국과 ‘제2의 백년전쟁’이라고 할 만한 설탕 전쟁까지 벌인다.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독일 철학이나 이탈리아의 건축, 음악 등 무엇이든 받아들여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랑스 과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의 혼인 외교를 통해 각종 과자와 아이스크림, 초콜릿을 받아들였다. 앙리 2세와 결혼한 이탈리아의 카트린 드 메디시스를 통해 설탕 과자, 스펀지케이크, 셔벗 등이 프랑스로 전해졌고, 루이 13세의 왕비인 스페인의 마리 테레즈를 통해 초콜릿이 전해졌다. 루이 15세의 장인인 폴란드 왕 스타니슬라스 레친스키가 바바와 마들렌을 탄생에 일조했고,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의 과자 쿠글로프(구겔호프)를 먹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 이렇게 각지에서 전해진 과자들이 위베르 르보, 프랑수아 바텔, 마리 앙투안 카렘 같은 위대한 파티시에들의 손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과자로 완벽하게 재탄생해 미식 신화를 주도한 것이다. 종교 개혁 이후 프랑스에서는 가톨릭과 위그노(프로테스탄트) 사이에 극심한 대립이 있었고 두 세력 사이에 전쟁까지 벌어졌다. 낭트 칙령으로 전쟁이 종식된 후에도 프랑스는 ‘가톨릭 왕국’으로 남았고, 이것은 프랑스 과자와 미식 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영국, 독일 등 프로테스탄트 국가에서는 대체로 간소한 식탁을 추구하고 미식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반면, 미식을 대식이나 탐식과 다르게 보고 식탁에서 사교를 가르치는 가톨릭 국가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식 문화가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찍이 사블레 부인에서부터 그리모, 브리야사바랭 등 이름난 미식가들이 등장해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었다. 근대에 들어와 세력을 잡은 부르주아 계급은 궁정 연회와 귀족의 살롱 문화를 자신들의 방식대로 이어받아 모임을 위한 작은 과자들을 발전시켰고, 정비 사업을 통해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한 수도 파리는 평등한 산책자들의 도시가 되면서 각종 카페와 레스토랑이 무수히 생겨났다. 철도가 놓이면서 각지의 명물 과자들도 파리로 모여들었고 유명 파티시에의 과자점들이 부르주아의 주말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과자는 식탁 문화의 꽃으로서 프랑스를 세계적인 미식 강국으로 이끌어 갔고, 유럽 도시 문화의 중심이 된 파리에서 프랑스 과자는 한층 더 다양하고 세련되게 발전해 갈 수 있었다. ■ 달콤한 과자에 얽힌 비화들과 위대한 문학 속 과자 이야기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혁명 시기에 굶주린 민중들을 향해 “빵이 없으면 과자(브리오슈)를 먹으면 될 것 아니오?”라고 해서 공분을 샀다는 이야기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과자의 나라답게 프랑스 역사에는 이렇게 과자와 관계된 은밀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루이 14세의 총희 몽테스팡은 당시 인기 있던 통통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설탕과자나 사탕 같은 과자를 먹으며 살을 찌워 왕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자녀를 일곱이나 두었다고 한다. 한편, 루이 15세의 왕비 마리 레슈친스카는 볼로방이라는 파이 만두로 총희 퐁파두르에게 향해 있는 왕의 관심을 되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막상 퐁파두르는 냉증과 불감증 때문에 왕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침마다 향료를 잔뜩 넣은 초콜릿 음료를 먹어야 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과자들의 탄생에 얽힌 비화들도 곳곳에 등장한다. 파리 브레스트는 19세기에 파리 북서부 롱괴이 마을의 제과점에서 탄생했는데, 파리와 브레스트를 잇는 자전거 대회가 제과점을 통과하는 코스인 것을 기념해 자전거 바퀴 모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타르트 타탱은 솔로뉴 지방에서 레스토랑이 딸린 호텔을 운영하던 자매가 만든 것으로, 바빠서 정신이 없던 언니가 사과 타르트를 굽는데 반죽을 깜빡하고 사과만 구운 것을 동생이 기지를 발휘해 위에 반죽을 부어 구운 다음 접시에 담을 때 뒤집어 담았다. 퀴르농스키라는 미식가가 우연히 들러 이것을 먹고 극찬하면서 파리에 알려졌다고 한다. 마들렌의 탄생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폴란드 왕 스타니슬라스 레친스키의 연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유력하다. 연회장의 주방에서 다툼이 일어나 파티시에가 일을 내팽개치는 바람에 파이와 과일 타르트를 모두 망치게 되었는데, 어린 하인 마들렌 폴미에가 할머니에게 배운 간단한 과자를 재빨리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프랑스 과자는 모파상, 플로베르, 에밀 졸라, 프루스트 등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다양한 함의를 품고 등장한다. 예컨대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에 나오는 웨딩케이크는 도시적인 장식을 조잡하게 흉내 낸 모양이 결혼 후 욕구 불만에 빠진 엠마의 모습을 상징하고, 3층으로 구성된 케이크는 엠마의 인생에 나타나는 세 번의 중요한 축하연을 상징한다. 또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과자들, 특히 마들렌과 홍차는 주인공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삼총사』를 쓴 소설가 뒤마는 마지막 작품으로 750쪽에 달하는 『요리대사전』을 썼으며, 자신의 작품들이 모두 잊혀도 이것만은 끝까지 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처럼 책에는 굵직굵직한 역사의 주요 사건들 외에도 다른 역사책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돋우는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 눈길과 마음길을 모두 사로잡는 맛있는 역사책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는 역사학자 이케가미 이치가 도쿄대에서 인기리에 강의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엮어 성인 독자부터 청소년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교양 문화사이다. 이케가미 ㅤ이치는 마녀, 놀이, 동물 등 흥미롭고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유럽 중세사를 독특한 시각으로 연구하고 해석해 왔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이 노련하다. 과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저자의 애정이 매 쪽 물씬 묻어나며, 화려하고도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책장을 그냥 넘길 수 없게끔 독자를 사로잡는다. 과자를 싫어하는 사람만큼이나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독자도 찾기 힘들 것이다. 유명한 요리사이자 미문으로 정평이 난 작가 박찬일 씨의 추천글은 한 편의 훌륭한 칼럼이라고 할 만큼 유익하고 흥미로워 책 내용을 다시금 찬찬히 곱씹게 해 준다.
진료실에 숨은 의학의 역사
휴머니스트 / 박지욱 (지은이)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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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박지욱 (지은이)
오늘의 진료실을 만든 의학사의 결정적 순간들. 현재의 비교적 안전한 ‘의료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해부학, 외과학, 역학, 미생물학 등 과학·의학의 세부 분야의 위대한 발견과 더불어, 손 씻기(소독), 마취, 이송 기술 등 작은 혁신이 쌓여 온 덕분이다. <진료실에 숨은 의학의 역사: 메스, 백신, 마취제에 담긴 의학사>는 지금의 진료실과 병원을 구성하는 다양한 의료기구, 의료 서비스의 과정을 꼼꼼히 따라가며 우리가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풍경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알려준다.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깃든 의학의 역사를 만나 보자.머리말 놀라운 이야기가 흘러넘치는 의학의 역사 Part 1 인체의 비밀과 의학의 발전 1장 신선한 시체를 구합니다: 인체 해부 2장 극장에서 상연된 드라마: 외과 수술 3장 피, 석유보다 값진 액체: 수혈 4장 나와 남을 구별하는 원리: 면역 Part 2 미생물과 전염병 5장 콜레라를 길어 올린 우물: 역학 6장 약한 적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백신 7장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미생물과 바이러스 8장 푸른곰팡이의 비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Part 3 사소하고 위대한 의학 기술 9장 구급 마차에서 헬리콥터까지: 응급 수송 10장 30초의 기적: 손 씻기 11장 파티에서 발견한 수술실의 보물: 마취 12장 모두를 위한 CAB: 심폐소생술 Part 4 오늘의 병원, 내일의 병원 13장 물질에서 생명으로: 유전학 14장 화학무기의 놀라운 변신: 항암제 15장 칼 없이 몸속을 보는 법: 영상의학 16장 치료의 전당, 의학의 신전: 병원 사진 및 그림 출처 주 워털루 전투보다 수술이 더 위험했다는데, 지금의 의료 시스템은 어떻게 완성되었을까? 오늘의 진료실을 만든 의학사의 결정적 순간들 불과 200년 전까지만 해도 워털루 전투에 참전하는 것보다 수술대에 가는 것이 사망 확률이 더 높았을 정도로 19세기 이전의 의학은 위험천만한 것이었다. 산과 의사들은 시체를 부검하던 손을 씻지도 않은 채 아기를 받았고, 외과 의사들은 전쟁터에서 병사가 화약으로 다치면 뜨거운 인두로 상처를 지지곤 했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마취제가 없었기에 수술을 할 때면 힘센 장정들이 환자를 붙잡고 있었다……. 현재의 비교적 안전한 ‘의료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해부학, 외과학, 역학, 미생물학 등 과학·의학의 세부 분야의 위대한 발견과 더불어, 손 씻기(소독), 마취, 이송 기술 등 작은 혁신이 쌓여 온 덕분이다. 《진료실에 숨은 의학의 역사: 메스, 백신, 마취제에 담긴 의학사》는 지금의 진료실과 병원을 구성하는 다양한 의료기구, 의료 서비스의 과정을 꼼꼼히 따라가며 우리가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풍경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알려준다.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깃든 의학의 역사를 만나 보자. 1. 죽음이 기꺼이 삶을 돕는 곳, 희비가 교차하는 의학사의 현장 ─놀라운 이야기가 흘러넘치는 의학의 역사 이 책은 웬만한 영웅담보다도 재미난 의학사 이야기로 가득하다. 영국의 한 마취과 의사는 청결한 물에 대한 지독한 강박 때문에 전염병 확산의 원인을 찾아냈고, 미국의 어느 치과 의사는 웃음 가스에 취한 향락적인 파티를 즐기다가 마취제의 힌트를 얻었다. 한 시골 의사는 소젖 짜는 여성들의 피부가 왜 좋은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최초의 백신을 개발했다. 개인의 독특한 기벽, 남다른 생각이 위대한 발견을 도운 일화가 적지 않다. 공포영화만큼 오싹한 일화도 많다. 18세기 들어 해부용으로 사용할 시체가 부족해지자 사설 해부 학교에서는 카데바(해부용 시체)로 등록금을 대신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이에 가난한 학생들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삽과 곡괭이를 들고 묘지로 나갔다. 의사들이 시체를 부검한 후 손을 씻지 않고 아기를 받아 산모 사망률이 20퍼센트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학무기로 개발하던 물질이 항암제로 활약하기도 한다. 과거의 일이기에 그저 흥미롭기도 하지만, 지금의 지식이 완성되기까지 희생되었을 수많은 생명을 생각하면 오싹하기도 한 이야기들이다. 의학의 모든 발전 과정이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적어도 의학에서만큼은 수많은 죽음이 삶을 기꺼이 도왔다는 점, 그리고 많은 사람이 다른 이들의 죽음을 자기와 무관한 것으로 느끼지 않고 더 이상의 죽음을 막고자 노력했기에 지금의 의학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 해부학·외과학에서 항암제·영상의학까지 의료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16개의 열쇳말 ─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합적으로 살피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인체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큰 공헌을 한 근대 초기의 의학 기술을 소개한다. 해부학, 외과 수술 등과 함께 인체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어떻게 깊어졌는지 살펴본다. Part 2 에서는 현재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전염병과 미생물을 다룬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시름에 잠겨 있지만, 이런 전염병이 유행한 것은 인류의 역사에서 처음이 아니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의학의 과거를 한번 살펴보자”고 권한다. “미래란 모름지기 과거와 현재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위대한 의사, 치료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꿔 놓은 여러 의료 절차도 주요하게 다룬다. Part 3 에서 다루고 있는 마취, 심폐소생술, 응급 수송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마취기술이 발전하기 전 큰 외상을 입은 환자는 맨정신으로 끔찍한 수술을 견뎌야 했고, 긴급하게 구조하고 조치하면 살릴 수 있었을 생명을 잃어야 했다. 사소해 보이는 의료 절차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면밀하게 설계됐는지 알 수 있다. Part 4 에서는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사용될 치료법이나 기술을 톺아보며 미래의 병원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본다. 유전학, 항암제, 영상의학 등을 소개하며 과거를 거울삼아 새롭게 펼쳐질 의료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교양으로 알아야 할 고전적인 의학사의 주제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첨단 의학 영역을 함께 다룬 이 책은 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균형 잡힌 책이다. 3. 환자, 보호자, 혹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의학사 이야기 ─새로운 의학을 만들어 갈 모두가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의학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학문 분야다.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환자 혹은 보호자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의학이 고도로 전문화된 지금, 나 혹은 주변 사람이 받을 의료 조치를 이해하기조차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의학을 공부해야 할까? 당장 전공서를 펼칠 수도 없는 노릇인데 말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의학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현대 의학의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한다. 생명을 살리고자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지금의 의학이 만들어진 원리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의학을 만든 16가지 결정적인 장면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의료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의학에 관한 나름의 식견을 가져 보자. 이를 바탕으로 미래 의학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의료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의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모든 청소년이 환자로서, 보호자로서, 혹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꾼 건축
다른 / 서윤영 지음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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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서윤영 지음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18권.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에 등장한 동서양의 건축물을 살펴보며 건축물에 각 시대의 지배 논리가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분석한다. 인류 역사를 고대, 로마 시대, 중세, 절대왕정 시대, 산업혁명 시대, 현대, 미래로 나누고 신, 왕, 황제, 성직자 등 권력의 주체에 따라 어떠한 건축 양식이 만들어지고 발달했는지 살펴본다. 피라미드, 콜로세움, 유럽의 성과 성당, 궁전, 백화점, 아파트, 고층 건물 등 인류 역사에 남은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의 등장 배경과 건축 양식의 발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머리말 1 신들을 위한 건축 :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16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20 중국의 진시황릉 26 그리스의 신전 28 조선의 종묘 31 이야기톡: 클레오파트라의 정체 34 2 제국을 위한 건축 : 로마 시대 방대한 속주를 가진 나라 38 수도교와 히포카우스툼 40 서커스를 위한 건축 45 시민을 위한 건축 47 네로의 황금 궁전 55 이야기톡: 도무스는 어떤 집이었을까 60 3 영토와 신을 위한 건축 : 중세 로마의 쇠망 64 중세의 성 66 무기실의 등장과 쇠퇴 69 중세의 성당 73 동양의 사찰 80 이야기톡: 중세 기사의 삶은 어땠을까 84 4. 왕을 위한 건축 : 절대왕정 시대 르네상스의 시작 88 궁전 건축의 발달 92 호기심의 방 95 세계 각국의 박물관 99 조선의 박물관 102 이야기톡: 현대 감옥의 기원 105 5. 산업을 위한 건축 : 산업혁명 시대 19세기 산업혁명 108 영국의 박람회 112 프랑스의 백화점 116 이야기톡: 백화점 층별 구성의 비밀 124 6. 민중을 위한 건축 : 현대 노동자 집단의 등장 128 고층 아파트의 출현 134 대단지 아파트 137 한국의 아파트 140 이야기톡: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비밀 144 7. 공간을 위한 건축 : 미래 19세기 말 시카고 148 20세기 뉴욕의 마천루 경쟁 153 개발 도상 국가의 마천루 경쟁 156 초경간 건축, 심층화 건축 161 이야기톡: 걷기 편한 도시, 보기 좋은 도시 166 참고문헌 168 사진 출처 170 교과 연계 172이집트의 피라미드부터 한국의 제2롯데월드까지, 건축에 숨은 권력의 역사 고대 그리스의 신전,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세 유럽의 성당은 수천, 수백 년을 견디며 오늘날까지 남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반면에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전 지구라트, 중세 유럽 농민들의 주택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다. 보존되는 건축물과 사라지는 건축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권력’이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가 자신의 욕망을 반영해 최고의 기술과 거대 자본을 들여 짓고, 다음 권력자가 후대에 남기기로 선택한 건축물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건축의 역사는 권력의 역사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18권 《세상을 바꾼 건축》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에 등장한 동서양의 건축물을 살펴보며 건축물에 각 시대의 지배 논리가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분석한다. 인류 역사를 고대, 로마 시대, 중세, 절대왕정 시대, 산업혁명 시대, 현대, 미래로 나누고 신, 왕, 황제, 성직자 등 권력의 주체에 따라 어떠한 건축 양식이 만들어지고 발달했는지 살펴본다. 피라미드, 콜로세움, 유럽의 성과 성당, 궁전, 백화점, 아파트, 고층 건물 등 인류 역사에 남은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의 등장 배경과 건축 양식의 발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건축에서 기득권의 지배 논리를 읽어내다 1장 ‘신들을 위한 건축: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중국의 진시황릉 등 모든 권력이 신을 향해 있던 시대에 지은 건축을 소개한다. 고대인이 수천 년을 견딜 건축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왕궁이나 주택이 아닌 신전 건축에만 사용한 이유를 알 수 있다. 2장 ‘제국을 위한 건축: 로마 시대’ ‘빵과 서커스’로 집약되는 고대 로마의 지배 논리가 반영된 건축물을 살펴본다. 수도교, 원형 경기장, 목욕장 등을 이용해 어떻게 수많은 시민을 통제하고 방대한 속주를 다스렸는지 이야기한다. 3장 ‘영토와 신을 위한 건축: 중세’ 중세 전기에 성을 요새처럼 지을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분석한다. 나라가 안정되고 기사의 무력보다 성직자의 정신적 권위에 더 의존하면서 발달하기 시작한 중세 후기 성당 건축의 특징과 변천사도 짚어 본다. 4장 ‘왕을 위한 건축: 절대왕정 시대’ 프랑스의 루브르와 베르사유, 러시아의 예르미타시 등 17세기 유럽 열강이 식민지를 개척해 나가던 시기에 등장한 호화 궁전의 기원과 특징을 다룬다. 5장 ‘산업을 위한 건축: 산업혁명 시대’ 공장, 박람회장, 기차역, 백화점 등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등장한 건축물을 소개한다. 산업 사회로 나아가는 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다. 6장 ‘민중을 위한 건축: 현대’ 노동자 집단의 등장과 함께 발전한 아파트의 변천사를 짚어 본다.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주택 양식이 된 아파트를 통해 주거 혁명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7장 ‘공간을 위한 건축: 미래’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20세기 뉴욕에서 벌어진 마천루 경쟁을 바탕으로 초고층 건축, 초경간 건축, 심층화 건축 등 미래의 건축을 전망한다.
소녀들의 거짓말
놀(다산북스) / 발레리 쉐러드 지음, 김은경 옮김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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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산북스)
청소년 문학
발레리 쉐러드 지음, 김은경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2권. 위기에 놓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하게 된 열일곱 살 샤나의 시선을 통해 십대 소녀들의 맹목적인 우정과 그로 인한 거짓말,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짧지만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십대 소녀들의 ‘우정’과 ‘거짓말’ 그리고 ‘용기’를 다룸으로써, 재미와 주제의식 모두를 놓치지 않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샤나는 단짝친구 캐리에게서 새아빠인 켈워드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듣는다. 캐리는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고 부탁하고, 캐리와의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샤나는 범행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으면서도 친구를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만다.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짝친구를 구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던 샤나.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샤나와 캐리가 속한 그룹의 친구들 사이에 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룹의 일원인 헤일리는 ‘새아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리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오히려 절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그룹에서 쫓겨나게 되고, 헤일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샤나 역시 성추행 사건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침내 캐리가 새아빠를 쫓아내기 위해 성추행 사건을 꾸며냈다는 것을 알게 된 샤나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을 부모님과 경찰에 고백하지만, 캐리의 계략으로 오히려 헤일리와 함께 절도범으로 몰리고 만다. 그사이 캐리는 샤나의 입을 영원히 막아버릴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데….소중한 친구를 위해 시작한, 열일곱 살 소녀의 위험한 거짓말! 우정과 진실 그리고 용기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미스터리 성장소설 캐나다의 청소년문학 작가 발레리 쉐러드의 『소녀들의 거짓말』이 청소년문학 전문 브랜드 ‘놀’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위기에 놓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하게 된 열일곱 살 샤나의 시선을 통해 십대 소녀들의 맹목적인 우정과 그로 인한 거짓말,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불과 144페이지밖에 되지 않는 이 짧은 소설은, 그러나 여느 추리소설 못지않은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흡인력을 보여준다. 친구와의 우정을 세상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평범한 여고생 샤나, 겉으로는 다정하고 쾌활한 척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울 만큼 영악하고 계산적인 그녀의 단짝친구 캐리, 겉으로는 마냥 가까워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마치 어른들의 세계를 축소해놓은 듯 강자와 약자로 나뉘는 그녀들의 절친 그룹. 저마다 개성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주변의 십대들과 다를 바 없는 인물들이 이야기에 생생함을 불어넣는다. 또한 샤나와 캐리, 두 소녀의 그릇된 우정에서 비롯된 거짓말이 의도와 달리 점점 커지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일상을 망가뜨려가는 과정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작가는 짧지만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속도감으로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십대 소녀들의 ‘우정’과 ‘거짓말’ 그리고 ‘용기’를 다룸으로써, 재미와 주제의식 모두를 놓치지 않았다. “오늘, 친구를 구하기 위해 온 세상을 속였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샤나는 단짝친구 캐리에게서 새아빠인 켈워드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듣는다. 캐리는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고 부탁하고, 캐리와의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샤나는 범행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으면서도 친구를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만다.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짝친구를 구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던 샤나.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샤나와 캐리가 속한 그룹의 친구들 사이에 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룹의 일원인 헤일리는 ‘새아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리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오히려 절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그룹에서 쫓겨나게 되고, 헤일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샤나 역시 성추행 사건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침내 캐리가 새아빠를 쫓아내기 위해 성추행 사건을 꾸며냈다는 것을 알게 된 샤나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사실을 부모님과 경찰에 고백하지만, 캐리의 계략으로 오히려 헤일리와 함께 절도범으로 몰리고 만다. 그사이 캐리는 샤나의 입을 영원히 막아버릴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데……. 샤나는 캐리의 위험한 계략에서 빠져나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깨져버린 우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짧지만 치밀한 구성, 놀라울 만큼 강렬한 흡인력! 재미와 주제의식 모두를 놓치지 않은 영리한 소설 그릇된 우정으로 시작된 한 순간의 거짓말, 그리고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한 소녀의 사투.『소녀들의 거짓말』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속도감과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저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캐리는 내게 아주 충실한 친구였다. 나는 캐리가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주리라 믿었고 그런 친구는 흔치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내가 처한 상황이 이해될 것이다. 나는 위증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어쩌겠는다. 캐리에게는 내 도움이 필요했고, 나는 친구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럴 수는 없었다. (15쪽) 십대 소녀들에게 ‘우정’이란 때로는 가족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친구’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모든 것을 함께하는 존재이기에 그 무게감은 어떤 것보다도 크고 소중할 수밖에 없다. 비록 위기에 빠진 친구를 위해 위증을 한다는 설정 자체는 다소 극단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그 바탕에 깔려 있는 ‘의리’나 ‘유대감’ 등은 우리 주변의 여느 아이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도 많은 십대 청소년들이 그저 친구와의 ‘우정’이나 ‘소속감’을 확인하기 위해 너무나 쉽게 범죄 행동에 빠져들곤 한다. 이 소설은 단짝친구와의 의리라는 이름 하에 옳지 않은 행동도 서슴지 않는 십대들에게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알려준다. 나는 뒤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방 안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캐리가 끔찍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으리라 믿고 싶었다. 그건 못된 장난이나 조금 지나친 복수 정도의 문제가 아니었다. 바로 한 사람의 삶이, 한 사람의 명예와 자유가 걸린 문제였다. 가장 친한 친구가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69쪽) 소설 속 주인공 샤나 역시 보통의 십대들과 마찬가지로 ‘우정’을 위해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리고 그녀가 선의로 시작한 순간의 거짓말은 처음의 의도와 달리 점점 큰 파문을 일으키며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해 나간다. 이제 샤나는 모든 일을 멈추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필요할 때임을 깨닫는다. 자신을 잘못을 직시하고 그것을 바로잡는 용기, 옳은 것을 말할 줄 아는 결단력…… 물론 그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내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야 할 통과의례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샤나는 친구를 배신한다는 괴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실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그 사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소녀들의 거짓말』은 맹목적인 우정으로 너무나도 쉽게 나쁜 길로 빠져드는 위험한 십대 청소년들에게 따끔한 일침과 경고를 가하는 책이다.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쯤은 나도 안다. 더욱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위증’이라고 한다는 것도. 나는 위증이 범죄라는 사실을 잊으려 애썼다. 내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그렇게 한 이유는 두 가지다.우선, 내게 캐리를 도울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그렇게 위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째, 캐리를 도울 수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었다. 캐리야말로 나의 진정한 친구였으니까. 나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헤일리의 반응이 뭔가 석연치 않았다. 캐리의 눈에 노여운 빛이 잠깐 번득인 것으로 보아 캐리도 그렇게 느낀 게 분명했다. 나는 캐리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 캐리에게는 친구들의 격려가 무엇보다도 절실한데 헤일리의 말투에는 그런 느낌이 조금도 묻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헤일리가 무신경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이상했다. 헤일리는 우리 중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기면 항상 가장 먼저 나서서 도움을 준 친구였다. 헤일리가 고개를 들어 우리를 둘러보았다. 우리는 모두 헤일리를 보고 있었다. 헤일리는 갑자기 시선을 떨어뜨려 손에 쥔 샌드위치를 한참 응시하더니 몸을 기울여 샌드위치를 살짝 베어 물고는 요리 대회의 심사위원이라도 되는 듯 천천히 씹었다.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이튿날 마이크가 얼마나 화난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생생히 떠올랐다. 나는 괴로워하면서도 먼저 날 차버린 마이크가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지 이상하게 여겼다. 그런데 이제야 진실을 알게 되었다. 캐리가 나와 마이크를 교묘하게 속여 각자 서로에게 차였다고 생각하게 만든 거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공개적으로 차이는 것만큼 상처와 굴욕감을 주는 일이 있을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캐리가 계획했던 대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마이크와 나는 자존심 때문에 그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마음이 무너졌지만 일부러 캐리 앞에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MAGNUS 서술형 시리즈 고등영어 서술형 기본편 6주완성
오스틴북스 / 박지성 (지은이) / 2024.01.05
18,000
오스틴북스
학습참고서
박지성 (지은이)
최근 chatGPT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기존에 출제된 문제를 응용.변형 하거나 참신한 신유형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현실에서 기출 유형에 문제 뿐 아니라 신유형 문제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본서는 전국 200개 이상의 고등학교 내신에 출제된 서술형 문제 유형을 분석.정리하고, 총 100개의 구문에 맞춰 기출과 신유형 문제를 모두 담아 어떠한 유형의 문제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Unit 01It ~ for (of) ~ to V 16 Unit 02It is ~ that (whether) S + V 24 Unit 03It seems (happens) that ~ 32 Unit 04It be p.p ~ that S + V 39 Unit 05It be ~ that (강조구문) 46 Unit 06It be not until ~ that S + V (강조구문) 53 Unit 07remind A of B (통보의 ‘of’) 61 Unit 08S + V + O + to ⓡ (5형식 구문) 70 Unit 09keep A from ~ing 77 Unit 10provide A with B (공급동사) 85 Unit 11 define A as B (5형식 구문) 92 Unit 12 punish A for B 99 Unit 13 look (like) +형용사 (명사) 106 Unit 14 see (지각동사) + O + ⓡ 114 Unit 15 make (사역동사) + O + ⓡ 119 Unit 16 help (사역동사) + O + (to) ⓡ 126 Unit 17 S + V + it (가목적어) + O.C + to ⓡ 132 Unit 18 S + V + it (가목적어) + O.C + that 절 138 Unit 19 be + to ⓡ 구문 145 Unit 20 의문사 + to ⓡ (의문사구=명사구) 151 Unit 21 전치사 + 관계대명사 + to ⓡ 158 Unit 22 S + V + O + to (into, out of) N 165 Unit 23 현재분사(과거분사)의 형용사역할 171 Unit 24 분사구문 179 Unit 25 분사의 활용 (형용사, 독립분사구문) 186 Unit 26 부대상황을 나타내는 with 구문 193 Unit 27 주격관계대명사 구문 199 Unit 28 목적격 관계대명사 구문 206 Unit 29 계속적 용법의 관계대명사 구문 213 Unit 30 관계대명사 생략 구문 220 Unit 31 관계대명사 what 구문 228 Unit 32 관계부사 구문 236 Unit 33 목적을 나타내는 부사절(구) 구문 243 Unit 34 결과를 나타내는 부정사 구문 250 Unit 35 결과를 나타내는 부사절 구문 257 Unit 36 too 형용사(부사) to ⓡ 구문 265 Unit 37 결과를 나타내는 부정사 구문 271 Unit 38 so [as] 형용사(부사) as 구문 278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입시에 변화가 생기면서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술형 문제 대한 중요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느낌이다. 최근 chatGPT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기존에 출제된 문제를 응용.변형 하거나 참신한 신유형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현실에서 기출 유형에 문제 뿐 아니라 신유형 문제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본서는 전국 200개 이상의 고등학교 내신에 출제된 서술형 문제 유형을 분석.정리하고, 총 100개의 구문에 맞춰 기출과 신유형 문제를 모두 담아 어떠한 유형의 문제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객관식 문제와 달리 서술형은 오랜 시간 투자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기본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책의 구성과 특징에서 밝힌 본서의 활용법에 따라 믿음을 가지고 책을 마무리한다면 고등영어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 저자 박지성
검은 고양이 & 어셔 가의 몰락 & 도둑 맞은 편지 외
북앤북 / 애드거 앨런 포우 지음, 김병철 옮김 / 2008.09.15
8,500
북앤북
청소년 문학
애드거 앨런 포우 지음, 김병철 옮김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도둑 맞은 편지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 황금벌레
숨마쿰라우데 라이트 수학 고등수학 (하) (2022년 고1용)
이룸E&B / 천태선 (지은이)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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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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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E&B
청소년 학습
천태선 (지은이)
1 집합과 명제 2 함수 3 경우의 수 정답 및 해설 - 책 속의 책
떠먹는 국어 문학 (2023년)
쏠티북스 / 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은이)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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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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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티북스
학습참고서
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은이)
수능과 내신에 출제되는 문학개념어과 표현법, 주요 작품, 갈래별 특징까지 모두 정리해주는 교재다. 처음 보는 낯선 작품도 거뜬히 해석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작품 읽는 법을 가르쳐 준다. 문학개념과 작품 읽는 법을 바탕으로 갈래별, 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를 실전적으로 알려 준다.I. 현대시 {Prologue 1} 시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시인의 목소리가 들려, 시적 화자 Act 02. 시는 리듬을 타고, 운율 Act 03.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심상 Act 04.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비유 Act 05.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상징 Act 06. 대신 말해 드립니다, 객관적 상관물 Act 07. 시마다 짜임이 달라요, 시상 전개 방식 Act 08. 한 번쯤은 날 들어 봤겠지, 표현법 Act 09. ‘적’에 대한 모든 것, 어조와 분위기 {Prologue 2} 추리하라, 시가 이해될지니! Act 10. 시작이 반이다, 제목 Act 11. 어디어디 숨었나, 문장 성분 채우기 Act 12. 말 한마디 한마디, 시어 Act 13.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 조사와 어미 Act 14. 사건의 재구성, 상황/정서/태도 Act 15. 이제는 실전이다, ① 현대시 문제풀이법 Act 16.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II. 고전시가 {Prologue 1} 고전시가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외계어를 우리말로, 해독법 Act 02. 이거 알면 술술 읽히지, 어휘 정복 Act 03. 고전시가 이렇게 흐른다, 시상 전개 방식 Act 04. 이렇게 말할까? 저렇게 말할까? 표현법 Act 05.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다, 미적 범주 Act 06. 이것만은 알고 가자, 고전시가 갈래 {Prologue 2} 주제별 작품 정리 Act 07. 주제별 정리, ① 충(忠)과 효(孝) Act 08. 주제별 정리, ② 자연과 풍류 Act 09. 주제별 정리, ③ 사랑과 이별 Act 10. 주제별 정리, ④ 풍자와 해학 Act 11. 이제는 실전이다, ① 고전시가 문제풀이법 Act 12.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III. 현대소설 {Prologue 1} 소설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서술자 Act 02. 작품을 빛나게 하는 주연과 조연, 인물 Act 03. 대체 뭐가 문제야? 사건과 갈등 Act 04. 여긴 어디지? 지금은 언제지? 배경 Act 05. 맘에 들게 다시 조립할 거야, 구성 Act 06. 나다운 게 뭔데, 문체 {Prologue 2} 질문하라, 소설이 이해될지니! Act 07. 소설 읽기의 첫 단계, 제목/서술자/배경 Act 08. 너 얘랑 무슨 사이야, 인물 관계도 Act 09. 사건의 재구성, 인물/사건/배경 Act 10. 이제는 실전이다, ① 현대소설 문제풀이법 Act 11.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IV. 고전소설 {Prologue 1} 고전소설의 언어를 익혀라! Act 01. 현대소설과 조금 달라, 고전소설의 특징 Act 02. 이거 알면 술술 읽히지, 고전소설 어휘 정복 Act 03.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유형 정복 Act 04. 이런 고전소설도 있다, 환몽구조 소설과 판소리계 소설 {Prologue 2} 질문하라! 고전소설이 이해될지니! Act 05. 숲을 먼저 보시오, 제목/배경/유형 Act 06. 그자랑 무슨 사이오, 인물 관계도 Act 07. 나누어 기억하시오, 장면별 내용 이해 Act 08. 사건을 재구성하시오, 인물/사건/배경 Act 09. 이제는 실전이다, ① 고전소설 문제풀이법 Act 10. 이제는 실전이다, ② 실전문제 V. 수필과 극 Act 01. 수필의 특징과 읽는 법 Act 02. 고전수필~ 그것은 설(說) Act 03. 극문학의 특징과 읽는 법 Act 04. 우리 것은 좋은 거여~ 전통극>> 국어 문학개념서의 베스트셀러 8번째 판 >> 『떠먹는 국어문법』 저자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국어문학 공부법 >> ‘문학개념 + 작품해석법 + 문제풀이법’을 한 번에 끝내는 실전적 문학 접근법 >> 갈래별(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희곡/수필)로 문학개념 완전정복 ① 갈래별 문학개념과 표현법 총정리! 수능과 내신에 출제되는 문학개념어과 표현법, 주요 작품, 갈래별 특징까지 모두 정리해 드려요. ② 작품 읽는 법을 단계별로 제시! 처음 보는 낯선 작품도 거뜬히 해석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작품 읽는 법을 가르쳐 드려요. ③ 유형별 문제푸는 방법까지 완벽하게! 문학개념과 작품 읽는 법을 바탕으로 갈래별, 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를 실전적으로 알려 드려요. >> 『떠먹는 국어문학』은 왜 좋은가? 우리말인데도 도통 이해하기 힘든 시, 길고 따분한 소설, 왠지 외계어 같은 고전문학…. 그래서 국어문법 개념책의 베스트셀러 『떠먹는 국어문법』의 ‘서울대 국어교육과 선배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막막한 문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후배들이 문학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며 문제도 잘 풀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이제 ‘아주 특별한 문학 수업’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문학도 그냥 떠먹기만 하면 됩니다! 지루하고 막막한 문학개념이 만만해지고 문제푸는 실력은 딴딴해집니다! (1) 막막한 문학개념을 만만하게 만들자! 아무리 읽어 봐도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막막하고 지루한 문학을 개념어, 갈래별 특징, 주요 작품의 특징 등으로 나누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완전히 새로운 ‘문학개념서’입니다. 『떠먹는 국어문학』으로 공부하면 막막하기만 했던 문학개념이 아주 만만하게 다가옵니다. (2) 어려운 문학 문제도 쉽게 풀자! 어떨 때는 선택지가 다 맞거나 다 틀린 거 같고, 어떨 땐 선택지 2개 중에서 하나를 고르지만 정답을 비켜가는 알쏭달쏭한 문학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어문학 문제집’입니다. 『떠먹는 국어문학』으로 공부하면 유형별 풀이법을 통해서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 수 있게 됩니다.
키라키라 : 개정판
지식의창(삼융출판사) / 신시아 카도하타 글, 최아진 옮김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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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창(삼융출판사)
신시아 카도하타 글, 최아진 옮김
반짝반짝한 어린 시절 정든 고향을 뒤로 하고 조지아로 가는 길 새로운 시작 변화, 시작되다 캠핑장에서 부모님은 일터로 시련이 다가오다 병에 걸린 언니 새 집이 생기다 행크와의만남 도둑질을 하다 언니와의 이별 아빠의 분노 언니와의 추억 언니가 남긴 것 작품 해설 작가 이야기
엄마가 사라졌다
생각과느낌 / 수 코벳 지음, 고정아 옮김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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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느낌
청소년 문학
수 코벳 지음, 고정아 옮김
가족 모두가 지쳐가던 어느 날 패트릭은 엄마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 엄마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구스베리 나무와 5월 1일 전야의 불꽃을 이용해 영혼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데...... 엄마의 잔소리를 귀찮아하던 아들, 직장과 집안일에 치이다 못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팠던 엄마의 이야기가 한 장씩 번갈아 펼쳐진다. 아들과 엄마가 벌이는 환타지와 모험 속에서 ‘나이의 의미’와 가족 간의 ‘이해’ 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사춘기 아이와 엄마를 위해 책갈피 두 개가 필요한 소설 책따세 추천도서 문화관광부 교양도서 엄마가 사라졌다! 패트릭 맥브라이드의 엄마가 사라졌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아무런 단서도 없이...... 열두 살 패트릭이 아는 것은 엄마의 노트북도 함께 없어졌다는 것뿐. 엄마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가족 모두가 지쳐가던 어느 날 패트릭은 엄마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 엄마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구스베리 나무와 5월 1일 전야의 불꽃을 이용해 영혼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데...... 엄마의 잔소리를 귀찮아하던 아들, 직장과 집안일에 치이다 못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팠던 엄마의 이야기가 한 장씩 번갈아 펼쳐진다. 아들과 엄마가 벌이는 환타지와 모험 속에서 ‘나이의 의미’와 가족 간의 ‘이해’ 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마크 트웨인은 말한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 나이가 우리에게 빚어 놓는 변화란 그 얼마나 놀라운가.” 하고. 『엄마가 사라졌다』(원제 : 12AGAIN)는 나이가 빚어 놓은 변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엄마와 아들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은 모두 늙지 않기를 원한다. 더 나아가서 한 살이라도 젊어지기를 원한다. 여기 그런 사람들이 부러워 할 주인공이 있다. 패트릭의 엄마인 버나뎃 맥브라이드는 마흔 번째 생일 날 아침 자신이 열두 살로 돌아간 것을 깨닫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죽은 엄마는 다시 살아나 식사 준비를 하고 있고, TV에서는 닉슨 대통령 재선 추진 위원회에서 내보내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28년 전의 풍경은 오직 집 안에서만 일어날 뿐이다. 집 밖은 여전히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노래와 이메일이 지배하고 있는 21세기의 세상이다. 문제는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버나뎃은 여전히 열두 살이라는 것. 버나뎃은 왜 마흔 번째 생일에 열두 살이 된 것일까. 그리고 다시 마흔 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사라지고픈 엄마와 열두 살의 의미 마른 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버나뎃 맥브라이드. 버나뎃은 세 아이를 키우는 신문 기자다. 재택근무를 한다고 해도 세 아이를 키우며 기사를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남편과 아이들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남편은 산부인과 의사다. 그 의미는 병원에서 호출이 오면 언제든 달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큰아들 패트릭의 나이는 열두 살이다. 한참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할 나이에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집안일과 기사 쓰기에 지친 버나뎃은 휴식이 필요하다 느끼고 죽은 엄마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놓았던 음료수를 마시며 읊조린다. 젊음을 위해. 내 마지막 젊음을 위해. 그 순간이 바로 마흔 살을 코앞에 둔 버나뎃이 열두 살로 변하는 순간인 것이다. 열두 살(twelve)은 소녀로서 보내는 마지막 시절이다. 한 해가 더 지나면 소녀는 열세 살(thirteen) 숙녀, 흔히 말하는 틴에이저가 되는 것이다. 현실의 버나뎃은 마흔 살이다. 마흔,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를 통해 순수함의 상실을 노래했지만 마흔의 의미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더 이상 젊음을 기대해서는 안 되는 나이, 자신의 삶보다는 가족의 삶을 중시해야만 하는 나이가 바로 마흔인 것이다. 공자가 마흔을 일러 불혹(不惑)이라고 한 것도 결국은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마흔 살 생일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 버나뎃은 열두 살 소녀 시절에 꿈꾸던 삶에서 너무도 멀어진 것을 깨닫는다. 그러한 자괴감이 그녀를 다시 열두 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엄마의 부재와 패트릭 패트릭의 나이 또한 열두 살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것은 패트릭의 미래가 아직 열려 있으며, 그 미래는 열두 살 이후의 삶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중요한 시점에서, 엄마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에서 엄마가 사라진 것이다. 이제 패트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패트릭은 바쁜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한다. 열두 살 소년으로서 그런 일을 감당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패트릭은 집안일을 하는데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하지만 그것으로서 패트릭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집안일은 하는 것은 패트릭에게 맡겨진 부차적인 임무일 뿐이다. 패트릭이 해야 할 진짜 임무는 엄마를 찾는 일이다! 열두 살 소녀로 변한 엄마를 찾아 원래 위치인 마흔 살로 돌려놓고, 그 자신 또한 평범한 열두 살 소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패트릭은 온전한 청년으로 자랄 수 있고, 엄마는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며 힘 있게 집안의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깨달은 패트릭은 엄마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패트릭 앞에 놓인 것은 어디서 어떻게 엄마를 찾아야 할까, 라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뿐이다. 요정과 영혼 케이크 버나뎃을 열두 살로 만들어 버린 것은 요정이었다. 버나뎃이 마법과 관련된 음료수인 ‘포리오 게러흐’를 마시며 젊음을 읊조리자 소원을 들어 준 것이다. 하지만 대가 없는 후의는 없다. 요정은 버나뎃에게 젊음을 준 대신 현실과 비현실의 공간 속에서 떠돌게 만들었다. 인간과 요정의 싸움. 인간이 이기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인간에겐 요정이 가지고 있지 못한 힘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다. 마법에 걸린 버나뎃의 주위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있다. 이미 죽은 어머니가 버나뎃의 주위에 있는 것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영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특이한 재료들을 모으는 임무는 패트릭이 맡는다. 결국 버나뎃을 현실로 귀환시키는 것은 바로 그 사랑의 힘인 것이다. 그 사랑을 통해 버나뎃은 마흔 살의 의미를 깨닫고 되고, 패트릭 또한 열두 살 나이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게 된다. 마흔 살 생일을 하루 앞둔 엄마 버나뎃이 열두 살로 변했다가 패트릭과 자신의 어머니의 도움으로 다시 마흔 살을 회복한다는 이야기인 『엄마가 사라졌다』는 일견 판타지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판타지가 아니라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성찰임을 알 수 있다. 중년이 된다는 것, 열두 살 소년, 소녀에서 열세 살 청년, 숙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 깊은 고찰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교차된 시선과 이해 더우기 한 단계를 더 넘으면 이 책은 엄마와 아이들, 가족 모두에게 또다른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엄마가 사라졌다’는 엄마 버나뎃과 아들 패트릭의 이야기가 한 장(章)씩 번갈아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은 엄마의 입장과 아들의 입장을 번갈아가며 곱씹어 볼 수 있다. 게다가 엄마의 부재는 아들에게 엄마의 자리와 입장을 깨닫게 하기도 한다. 가령 엄마가 사라진 사이 동생이 탁자 위에 크래용을 두고 나가면 패트릭이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치듯이. 그 말들이 그렇게 쉽게 튀어나오는 걸 보면서 패트릭은 엄마가 똑같은 말을 얼마나 자주 반복했는지를 절실하게 느낀다. 엄마가 던지는 잔소리의 ‘절실함’을 아들은 엄마의 ‘부재’를 통해 깨닫는 것이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목적 중 하나가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패트릭은 설거지를 마치고 방으로 올라갔다. 하루를 이렇게 허비하다니. 헤드폰을 끼고 침대 위에서 몸을 쭉 뻗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나더니 방문이 열렸다. 엄마가 문 앞에 서 있었다. 큼직한 옷가방과 노트북 컴퓨터 가방이 어깨에 걸려 있었다. 엄마는 무슨 말인가 하려는 것 같았다. 또 무슨 귀찮은 일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겠지, 패트릭은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 한 마디도. 그런 뒤 엄마는 사라졌다. 하지만 엄마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패트릭이 저녁을 먹고 나서 그릇을 식기 세척기에 넣지 않고 그냥 개수대에 넣었을 때, 또는 샤워 커튼 끝자락을 욕조에 집어 넣지 않고 샤워를 했을 때는 어김없이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닐이 탁자 위에 크레용을 두고 나가면 패트릭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쳤는데, 그 말은 엄마가 하는 말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다. 그 말들이 그렇게 쉽게 튀어나오는 걸 보면서 패트릭은 엄마가 똑같은 말을 얼마나 자주 반복했는지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엄마가 떠나던 날, 그날은 아무런 잔소리도 꾸지람도 없었고, 그래서 지금 패트릭이 매달릴 단서도 없었다. 엄마가 한참 동안 자신을 보는 게 불편해서 고개를 돌렸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다시 눈길을 되돌렸을 때 엄마가 있던 자리는 텅 빈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버나뎃은 어머니를 꼭 끌어안고, 어머니의 몸속 깊이깊이 파고들었다. 어머니가 이미 버나뎃에게서 스르르 빠져나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어머니, 사랑해요. 우리가 다시 볼 수 있을까요?”“죽음이 딸과 엄마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을 것 같니? 네가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 속에 내가 있는 거다.”어머니는 버나뎃을 살짝 밀친 뒤 딸의 이마와 양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이제 가서 케이크를 구워.”
PD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조재형 (지은이) / 2020.07.28
15,000
캠퍼스멘토
청소년 자기관리
조재형 (지은이)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PD 6인이 말하는 진짜 PD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허진호, 오원택, 김민태, 이나은, 엄수경, 정다훈 대한민국 최고의 PD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PD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도움을 주신 PD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PD, 어떻게 되었을까? ▶ PD란? … 012 ▶ PD가 하는 일 … 013 ▶ PD의 구분… 015 ▶ PD의 자격 요건 … 018 ▶ PD가 되는 과정 … 024 ▶ PD를 준비하려면? … 028 ▶ PD의 좋은 점·힘든 점 … 029 ▶ PD의 종사 현황 … 035 Chapter 2 PD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PD들의 커리어패스 … 038 ㅣ MBC허진호PD 040 ㅣ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었지만 고민과 함께 성장하다 직업인으로서, 또 조직원으로서 ㅣ tvN 오원택 PD 060 ㅣ 영상이 좋아서 시작한 일 기획은 ‘나’로부터 PD는 결국 ‘만드는’사람 ㅣ EBS 김민태 PD 078 ㅣ 겪어야 알게 되는 것 발견하고 탐구하기 흥미와 경험으로 적성을 찾다 ㅣ 와이낫미디어 이나은 PD 096 ㅣ 보고 쓰고 말하고 기획하며 배우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작가, PD가되다 ㅣ YTN사이언스 엄수경 PD 114 ㅣ 연예인을 꿈꾸던 초등학생 부딪히며 성장하다 프리랜서 PD로 일한다는 것 ㅣ 파울러스 정다훈 PD 132 ㅣ 나를 홍보할 줄 알던 아이 좋은 캠페인 영상이란 무엇일까요?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한다는 것 ▶ PD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48 Chapter 3 예비 PD 아카데미 ▶ 프로그램 기획의 모든 것: 기획안·구성안·스토리보드 … 154 ▶ PD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책 … 160 ▶ PD·방송과 관련된 학과 및 졸업 후 진로 … 163 ▶ PD와 방송, 미디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대외활동 … 178 ▶ 생생 인터뷰 후기 … 180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PD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 * * * * * 『PD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PD 6인이 말하는 진짜 PD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허진호, 오원택, 김민태, 이나은, 엄수경, 정다훈 대한민국 최고의 PD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PD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60만 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는 2만 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은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이제까지의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여겨왔다. 그러나 획일화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다 보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100명이 한 곳을 향해 달려가면 단 한 명만이 1등이 될 수 있지만, 100명이 각자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1등 100명이 탄생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그 가치관 속에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면 좋겠죠. -MBC 허진호 PD- PD는 타인의 능력을 빌리는 직업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입니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역량을 발휘하게 도울 줄 알아야해요. 그래서 뚜렷한 자기 주관 더불어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tvN 오원택 PD- PD는 누가 시켜서 일하는 직업이 아니예요. 만들고 싶은 방송을 만들어 결과로 책임을 지죠. 필요에 따라 야근을 할 수도 있고, 주말에 일할 때도 있어요. 책임감이 강할 수 밖에 없는 직업입니다. -EBS 김민태 PD- 웹드라마 PD는 영화감독처럼 작품 하나를 내놓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댓글 반응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요구사항을 관찰하고 피드백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와이낫미디어 이나은 PD- 단편적인 지식을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재와 소재를 연결하는 지식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생 때 책이나 신문, TV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으면 해요. -YTN사이언스 엄수경 PD- PD는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합니다. 영상은 인물, 음악, 스토리 등 다양한 사건과 요소가 결합하는 콘텐츠로써 PD는 많은 사람을 지휘해야하죠. 큰 틀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파울러스 정다훈 PD-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추천사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내 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나의 직업 : 군인(육군)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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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꿈디자인LAB (지은이)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우리나라의 육군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또 육군이 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1장은 군인의 세계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군대의 역할과 군대가 발전된 과정,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커짐에 따라 변화하는 군대 내에서의 여성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제2장은 육군의 임무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제3장은 육군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육군을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물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직업 전문 도서이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책의 이해를 돕고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Part One: History 1. 군대의 필요성과 역할 국가와 군대의 등장 | 군대의 발전 과정 2. 군인에게 필요한 적성 3. 여성과 군대 세계의 여군 | 한국의 여군 | 군대 내에서 여성의 위치 4. 육군 장병의 신분 제도 장교 | 준사관 | 부사관 5. 육군의 연봉과 정년 진급 | 연봉 | 정년 | 제대 군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육군의 노력 Part Two: Who & What 1. 전투 병과 보병 | 기갑 | 포병 | 방공 | 정보 | 공병 | 정보통신 | 항공 2. 기술 병과 화학 | 병기 | 병참 | 수송 3. 행정 병과 부관 | 헌병 | 경리 | 정훈 4. 특수 병과 의무 | 군의 | 치의 | 수의 | 의정 | 간호 | 법무 | 군종 Part Three: Get a Job 1. 육군 지원 자격 육군 지원 자격 | 평가요소 2. 육군 장교 되는 길 육군사관학교 | 육군3사관학교 | 학사사관/여군사관 | 학군사관후보생 | 전문사관 | 단기간부사관 3. 육군 부사관 되는 길 부사관 지원방법 | 전문 하사제도 | 특전 부사관 지원 | 부사관후보생 과정 | 전문대학 부사관 학과 Part Four: Reference 1. 군인사법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육군》 대한민국 남성은 누구나 일정 연령이 되면 군대에 가야 한다.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등 한 곳에서 일정 기간 동안 복무를 해야 하는데, 그중 육군은 우리의 영토를 지키는 일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직업으로서의 육군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육군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또 육군이 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1장은 군인의 세계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군대의 역할과 군대가 발전된 과정,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커짐에 따라 변화하는 군대 내에서의 여성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제2장은 육군의 임무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육군은 크게 4가지 병과로 나뉘는데 보병·방공·공병 등이 있는 전투병과, 화학·수송 등이 있는 기술병과, 행정병과, 특수병과가 있다. 각 병과별로 하는 업무와 특징을 파악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병과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3장은 육군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는 육군을 직업으로 가지려는 사람들을 위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징병과 관련된 내용은 배제하였다. 3장에서는 모병과 군인 육성 관련 교육기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육군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자 한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육군을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물론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직업 전문 도서라 하겠다. 함께 수록된 사진들은 책의 이해를 돕고 읽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오늘날과 같은 군인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부터이다. 증기기관과 철도, 전신 등의 등장은 국민군대라는 거대 조직을 탄생시켰으며 전술 또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독일의 통일 전쟁에서 산업혁명의 기술적 진보가 군사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수의 군인을 정확한 시간에 옮기는 데에 열차가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물자들도 수송하는 데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 전 지역에 펼쳐져 있는 열차 선로를 따라 빠른 이동이 가능하게 되자 군대는 군의 편성을 더욱 확실하게 하였다. 수십만의 현역과 예비군이 연대로 편성되고, 편성된 연대는 사단으로 또 군단으로 조직화되었다. 포병은 적과 직접적인 접촉 없이 후방에서 적진을 사격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보병 및 기갑부대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포, 로켓, 미사일을 운용하여 적 부대 및 시설을 파괴하여 보병과 기갑이 작전을 펼치는데 유리하게끔 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부대와의 협조가 아주 중요하여 포병 내에는 이를 위한 ‘연락장교’가 별도로 있다. 포병의 주요 임무는 화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대 전쟁에서는 전투 초반에 화력을 통해 상대방의 전투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고 적의 주요 거점을 파괴시키는 것에서 승패가 나뉜다고 할 수 있다. 포병의 역할은 그런 부분에서 아주 중요하다. 전문사관은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장교로 임관하며 전투병과가 아닌 특수병과에 속하는 이들을 말한다. 각각의 사관학교에서는 전투병과의 장교가 양성되기 때문에 특수 지식이나 기술이 군부대 내에서 요구될 때에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줄 장교들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전문사관은 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병역 미필자들로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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