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아침독서신문 선정 추천도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4권. ‘우화’ 형식을 통해 노장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워 신선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자의 사상이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장자의 메시지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헷갈려 하고, 자신의 타고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는 더불어 ‘나’와 ‘남’의 경계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장자의 혜안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는 걸 보여 준다. 학교와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함께 사는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해, 장자만의 화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탐 철학 소설’ 네 번째 책
자유로운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장자》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청소년, 동양의 최고 이야기꾼 장자를 만나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 네 번째 도서인 《장자, 사기를 당하다》는 ‘우화’ 형식을 통해 노장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워 신선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겨지기도 하는 장자의 사상이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습니다. 장자는 동서양 사상가를 통틀어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를 펼치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장자》 자체가 이론서가 아닌 우화집에 가깝기에, 이 책은 《장자》 속에 등장하는 스토리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장자와 주변 인물들이 꾸려가는 따스하고도 현실적인 가상 세계를 그립니다.
진짜 ‘나’,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장자》
장자가 말하는 철학적인 개념에는 ‘도道’, ‘무위자연無爲自然’, ‘소요유逍遙遊’ 등 다양하게 있지만, 저자는 그 중에서도 ‘진짜배기란 무엇인가’에 관해 집요하게 묻습니다. 독자가 가짜에서 벗어나 진짜를 가려내는 법을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진정한 자유로움을 얻는 법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장자의 메시지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을 헷갈려 하고, 자신의 타고난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저자는 더불어 ‘나’와 ‘남’의 경계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장자의 혜안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는 걸 보여 줍니다. 학교와 직장 등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함께 사는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해, 유쾌하면서도 의뭉스럽게 장자만의 화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안다고 한들 자네가 그걸 믿겠나? 자네가 모르는데 낸들 어찌 알겠는가? 물고기에게 즐겁고 말고가 있는지나 모르겠네.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 물고기들이 제가 살아가는 물 속 구름 그림자 속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있으니, 그만하면 그저 좋겠구나 하고 말해 줄만 하지 않은가. 자네가 와서 내 기분이 좋으니, 더불어 물고기가 즐거워 보인 것일 테지…….”
“사람들은 제 돈을 써 가며 약해져 가고 있어. 입에 단것만 찾다 보면 음식의 진짜 맛을 잃어버리고, 귀에 좋은 소리만 찾다 보면 진짜 좋은 음악을 못 듣게 되는 거야. 몸 편한 것만 찾다 보면 끝도 없어. 어제는 그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은 그것 갖고는 안 되지. 욕심과 욕망을 채우다 보면 결국엔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진짜 가난뱅이가 되고 말아. 욕심과 욕망의 대상은 사실 허상이야, 순 가짜라고. 가짜를 붙잡고 악다구니를 쓰며 사는 거야…….”
“사람도 마찬가지야. 진짜로 아랫동네 순이가 좋은 돌이는 순이가 좋은 건가, 순이를 차지하고 싶은 건가? 순이가 좋다면 절대 순이를 차지하려고 하면 안 돼. 순이를 가지고, 순이를 자기 맘대로 만들고, 순이가 자기만 바라보게 하고 싶겠지. 그건 순이를 좋아하는 게 아냐. 순이를 가진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거지. 순이가 정말 좋으면, 자기가 순이가 되어야 하는 거야. 돌이가 순이가 되어야 하는 거라고. 그게 진짜로 좋아하는 거야. 제일 좋은 것은 이거야. 돌이는 자기가 돌이인지 순이인지 모르고, 순이는 자기가 순이인지 돌이인지 모르게 되는 거, 그게 진짜로 서로 미치게 좋아하는 거야. 이제 우리 민기의 장래 희망을 좀 알겠나?”
작가 소개
저자 : 김종옥
꿈꾸기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재주가 있는 덕에 평탄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 김종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덕에 전공 관련한 글쓰기를 가끔 하며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쓰고 싶은 것은 반짝이는 에스에프소설이고, 살고 싶은 곳은 사람이 사람을 섬기는 작은 공동체 마을이라고 주장한다. ‘쓰임’과 ‘즐김’이라는 삶의 주제에 충실하고자 하여, 장애 가족을 위한 계간지 <함께 웃는 날> 편집위원으로 있고, 지역 마을 방송국에서 한 코너를 진행하기도 하며, 조조영화클럽 활동에도 열중해 있다. 지은 책으로 《공자, 지하철을 타다》(공저), 《장자, 사기를 당하다》, 《논리줄게 논술다오》, 《나는 누구일까?》, 《지구는 생명체가 살 만한 행성인가?》, 《처음 만나는 공자》등이 있다.
목차
개정판 머리말 - 여전히 살아가는 이야기
초판 머리말 - 진짜배기에 관한 오랜 수다
1. 똥에도 도가 있네
2. 까마중
3. 나비의 꿈
4. 혜시의 쓸모
5. 큰 이야기들
6. 잔치가 끝나다
7. 훨훨
8.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에서 생긴 일
9. 새벽 나팔소리
10. 떠나는 사람들
11. 뒷이야기, 기다림
부록
장자 소개
《장자》 책 소개
장자의 사상
읽고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