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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3
다른 / 한국미래전략연구소W, 김지원 (지은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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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인문,사회한국미래전략연구소W, 김지원 (지은이)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직접 예측하고 자유롭게 상상해 보도록 돕는 시리즈다. 미래 연구 전문가가 정치·사회·경제·환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핵심 경제활동 인구로 활동할 20~30년 뒤의 사회를 중점적으로 다루기에 미래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지식으로서 매우 주목할 만한 예측들이다. 한국미래전략연구소W는 미래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 연구 기관으로 어린이,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 일반 대중에게 강연과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연구소에서 그간 1만여 명 이상의 다양한 사람에게 미래 교육을 해온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1권 ‘지속 가능한 자원과 경제’에는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전 지구적 환경 문제와 대안을, 2권 ‘초연결사회의 도시와 주거’에는 미래의 주거 환경과 생활공간에 대한 다양한 예측을 담았다. 3권 ‘가상현실 시대의 법과 정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전 세계의 다양한 법과 제도를 소개한다. 신재생에너지, 생물 다양성,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사회 교과목의 핵심 개념들은 물론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생기는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들은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한 가지의 정해진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이 빈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로봇도 인간과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할까?’ 등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기에 토론과 논술을 준비하는 책으로서도 유용하다.들어가며 우리 모두는 멋진 미래 연구자 1부 평등과 다양성 미래에는 차별 없는 세상이 만들어질까? 인종차별은 언제부터 있었을까?|미래에는 차별이 사라질 수 있을까?|과학기술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든다면|인공지능도 인종차별을 한다고? 사회적 약자가 제대로 존중받을까? 사회적 약자는 누구일까?|어린이 인권 보호를 위해|장애인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는 이유|전 세계를 휩쓴 여성 인권운동|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과 미래 전망|사회적 약자가 없는 가상현실 ‘노인을 위한 나라’가 올까? 지금 대한민국은 고령사회|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노인들|고령사회의 세대 갈등|세계 각국의 노인 복지 제도|개인 맞춤 로봇이 등장할까?|노인들의 자립과 소통을 위한 디지털 교육 정보를 평등하게 소유할 수 있을까? 미래 사회의 평등은 정보접근성에 달려 있다?|정보접근성의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교육으로 불평등을 없앨 수 있을까?|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 2부 보건과 복지 전염병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염병과 싸워 온 역사|21세기는 전염병의 시대|전염병을 막기 위한 국제적 컨트롤타워|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가난한 나라의 아픈 사람도 제때 치료받을 수 있을까? 빈곤국에서 사라지지 않는 질병|에이즈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가난한 나라에서 질병을 퇴치하려면|아프리카가 몸살을 앓는 이유, 말라리아|인공지능이 질병을 없앤다고?|질병을 없애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해도 될까? 난민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 난민은 어떤 사람들일까?|제주 예멘 난민 사태|반 난민 정서, 난민 반대 운동| 미래 사회 새로운 난민의 발생|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요람에서 무덤까지|복지 제도는 언제부터 있었을까?|4대 보험은 왜 생겼을까?|대한민국 복지의 현재|4차 산업혁명이 복지에 미치는 영향 일하지 않고도 평생 먹고살 수 있을까? 정부가 국민에게 매달 공짜로 돈을 준다고?|기본소득제가 대체 뭐길래|전 세계의 기본소득제|국가적 위기가 앞당긴 기본소득제| 기본소득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3부 법과 정치 민주주의는 계속 살아남을까? 직접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민주주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전자투표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시킬까?|인공지능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릴지 모른다고? 미래 사회는 지금보다 평화로워질까? 세계는 지금 얼마나 평화로울까?|역사가 깊은 국제분쟁|최근 발발한 국제분쟁|국제분쟁의 변화 양상|국제분쟁을 다스리는 법과 기구|미래 사회의 국제분쟁 부록 참고 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인공지능이 판사가 될 수 있을까? 평화로운 미래 사회를 위한 법과 제도 정보를 평등하게 소유할 수 있을까? 전염병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난민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 일하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아지자 우리나라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모든 시민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지급하는 소득인 기본소득의 일종으로,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제를 실험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는 기본소득제가 더욱 널리 시행될 수 있을까? 《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3: 가상현실 시대의 법과 정치》는 미래 인류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적 노력을 고민해 보는 책이다. 1부 ‘평등과 다양성’은 인류의 평등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여러 제도를, 2부 ‘보건과 복지’는 전 세계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3부 ‘법과 정치’는 전 세계에 만연한 갈등과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룬다. 각 장의 제목은 ‘미래에는 차별 없는 세상이 만들어질까?’ ‘사회적 약자가 제대로 존중받을까?’ 등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끔 이끈다. 여기에 수십 년 뒤의 미래 사회를 흥미진진한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가상의 뉴스가 더해져 상상력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인다. 나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다양한 미래 사회를 상상해 보는 연습 《2040년이 보이는 미래 사회 설명서》 시리즈의 저자들은 다양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야 어떤 미래가 오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록에서는 여러 가지 미래상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 독자가 직접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 준다. 1권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이 분류한 네 가지 미래상을 소개하고, 최신 뉴스를 활용해 미래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는 법을 알려준다. 2권에서는 관심 분야의 전망을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의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어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3권에서는 다양한 SF영화에서 미래 사회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청소년 독자는 변화무쌍한 미래에 대비하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과학기술은 장애인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게 할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 팜이 있습니다. 온도를 유지하거나 물을 주는 과정들이 기계로 자동화되어 있는 농장입니다. 스마트 팜은 드론,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해 농·축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2016년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서는 ‘올해의 혁신적 기술’ 열 가지 중 하나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꼽았습니다. (...) 그런데 이 기술의 사용은 윤리적 측면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번 이 기술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사용 범위가 어디까지 번져 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말라리아모기에만 사용한다 하더라도 만약 기생충이 다른 방식으로 변형되어 퍼진다면 또 다른 위험을 가져올 것입니다. 미래에는 새로운 종류의 난민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그중에는 ‘생태학적 난민’이 있습니다. ‘기후 난민’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발생하는 난민들입니다. (...) 또한 사회 안에서 가족이나 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을 일컫는 가족 난민, 도시 속에서 집이 없어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가리키는 거주 난민 등 새로운 용어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주로 진출하는 먼 미래에는 지구 난민, 우주 난민 등의 개념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표해록
웅진주니어 / 최부 원작, 김충수 지음, 이해정 그림 / 2007.09.01
10,000원 ⟶ 9,000원(10% off)

웅진주니어청소년 문학최부 원작, 김충수 지음, 이해정 그림
조선 성종 19년(1488)에 최부가 지은 기록서로, 제주 추쇄경차관(나라에서 시키는 노동이나 병역을 거부하고 도망간 사람을 찾아내어 잡아오는 관리)으로 있던 최부가 부친상을 당하여 급히 돌아오던 중, 풍랑을 만나 중국에 표류하여 온갖 고난을 겪고 반년 만에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왕명에 따라 기록한 책이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15세기 명나라의 모습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나와 있다는 사료적인 가치뿐 아니라, 표류라는 극적인 소재와 객관적이면서도 충실한 기록,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으로, 문학적인 면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이다. 표해록 루트 답사 팀이 찍어온 사진과 저자가 직접 가서 찍은 사진들도 담았다. 최부 일행이 왜구로 오인 받아 힘겹게 심문을 받은 도저성 관아의 모습, 최부가 지나면서 홍문의 개수를 일일이 세었다는 보대교, 당나라 시인 장계가 지은 시 구절 ‘고소성 밖 한산사’로 유명한 한산사 근처의 풍교를 살펴볼 수 있다.으로 초대합니다. 1.최부, 스스로를 말하다 2. 속으로 1권 제주에서 소흥까지 풍랑을 만나 넓은 바다를 표류하다 왜구로 의심을 받아, 모진 어려움을 겪다 영해현에서 소흥부까지 2권 항주에서 천진까지 항주에서 소주까지 양주에서 황하까지 산동 지역에서 천진까지 3권 북경에서 조선까지 북경에 이르러 황제에게 상을 받다, 병을 얻다 산해관을 지나 압록강을 건너다 명나라의 운하와 풍속의 이모저모 은 얼마나 소중한 책일까조선 성종 19년(1488)에 씌어진 최부의‘표해록’은 우리에게 낯선 고전이다. 하지만 강원 과학고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김충수 선생은 청소년에게 소개할 우리 고전으로, 주저 없이 ‘표해록’을 꼽았다. 청소년들에게 동서양의 고전을 오늘의 시각으로 쉽고 생생하게 해설해 주는 ‘책 읽는 고래 고전’시리즈 네 번째 책, 『표해록-바다 건너 뭍길 따라 붓으로 그려 낸 명나라 풍경』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대학 입시 논술 열풍 때문에 고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청소년들이 고전을 제대로 읽기란 쉽지 않다. 간단한 해설과 요약된 줄거리를 ‘습득’하기에도 시간이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저자는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요약이나 해설 대신에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통해 독자들을 ‘표해록’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 권을 읽더라도 자기 생각으로 고전을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교육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록 문학인 ‘표해록’은 글을 직접 읽지 않고서는 그 참맛과 의미를 알기가 어렵다. 고전을 그대로 읽는다니 너무 어렵고 지루하지는 않을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랫동안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만나온 저자의 경험을 살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쉽게 풀어 썼다. 국어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찬찬히 읽어나가듯, 저자는 꼭 알아야 할 낱말은 놓치지 않고 설명을 달아 이해를 돕고, 단 한 줄의 사진 설명에도 공을 들여, 15세기 조선 선비가 중국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표해록 더 잘 읽기’를 통해, ‘표해록’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예를 들어 ‘~위’ ‘~사’ ‘~성’ 등 ‘표해록’에 수없이 나오는 지명을 쉽게 이해하는 법을 소개하고(58쪽 표해록에 나오는 지명), 최부가 왜 그렇게 상복을 벗지 않으려고 하는지를 설명하며(56쪽 주문공 가례), 옷차림 속에 나타난 중국인의 생각을 살펴본다(160쪽). ‘이야기 한 자락’이라는 코너를 따로 두어, 와신상담, 맹강녀 이야기, 장량이 병서를 얻은 이야기, 운하를 뚫은 우 임금의 이야기 등 ‘표해록’ 속에 언급된 옛이야기들도 함께 실었다."천 리만 가도 풍속이 다르고 백리만 가도 습속이 다른 법입니다. 그대는 우리말이 괴상하게 들린다고 하는데, 나도 그대의 말이 이상하게 들립니다. 습속은 다 그런 거지요. 그러나 하늘이 내려 준 성품은 똑같은 것이어서, 나의 성품 또한 요 임금과 순 임금, 공자와 안회의 성품과 같습니다. 어찌 말소리가 다르다고 해서 의심합니까?" -본문 45쪽에서
나쁜 엄마
문학과지성사 / 박성경 지음 / 2015.06.05
10,000원 ⟶ 9,0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박성경 지음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평범하게 행복해지고 싶은 주인공 ‘나’(지환)와 막무가내 궤변으로 무장한 엄마 ‘지연옥’의 설전, 나의 짝사랑 유리를 둘러싼 미스터리, 댓글놀이로 시작된 엄마의 연애 등 주인공과 주변인물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얽히고설키며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짧은 컷들로 이루어진 영화를 보듯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는 점, 장면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잘 묘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저자의 이력이 소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하다. 이 작품은 특히 전형성에서 탈피한 엄마 캐릭터를 통해 기존 성장소설의 관습을 깨고,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편견과 문제들을 절묘하게 비틀어 웃음 속에 녹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교육 열풍,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소극적인 학교, 한부모 가정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등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각자가 새롭게 정의 내리게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세 가지 소원 학생인권조례 시 쓰는 공인중개사 전갈과 무화과 작전명 강유리 유리꽃 나쁜 엄마 시적인 (체하는) 댓글놀이 소문과 의심 시를 쓰다 잠들다 vs. 소설을 쓰며 잠들다 일진회, 청문회 개 같은 날 나쁜 엄마의 자식들 모임 엄마를 죽인 날 복수는 나의 것 모전자전 기본과 상식 전갈과 개구리 비(非)모전여전 쿠키와 나무 비긴 어게인 사랑은 그런 게 아니야 어울리는 것과 그럴듯한 것 그럴듯하게 어울리는 것 오늘의 교훈 작가의 말 이 소설에서 인용한 작품맹자 엄마도 한석봉 엄마도 알고 보면 나쁜 엄마라고? 누가 지연옥 여사 좀 말려줘요! “내 이름은 지환.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내 목표는 ‘엄마와 다르게’ 사는 것. 내겐 세 가지 소원이 있다. 아빠, 쿠키 굽는 엄마, 예쁜 여친. 평범하다고? 내겐 파라다이스라니까!” 톡톡 튀는 캐릭터와 유쾌한 반전이 있는 박성경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나쁜 엄마』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평범하게 행복해지고 싶은 주인공 ‘나’(지환)와 막무가내 궤변으로 무장한 엄마 ‘지연옥’의 설전, 나의 짝사랑 유리를 둘러싼 미스터리, 댓글놀이로 시작된 엄마의 연애 등 주인공과 주변인물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얽히고설키며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짧은 컷들로 이루어진 영화를 보듯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는 점, 장면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잘 묘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저자의 이력이 소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하다. 이 작품은 특히 전형성에서 탈피한 엄마 캐릭터를 통해 기존 성장소설의 관습을 깨고,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편견과 문제들을 절묘하게 비틀어 웃음 속에 녹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교육 열풍,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소극적인 학교, 한부모 가정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등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각자가 새롭게 정의 내리게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입만 열면 “개XX”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사는 십팔년산 아들 딸린 미혼모 블로그에서 시 쓰며 댓글로 썸 타는 닉네임 ‘무화과’ 누구냐고? 세상에서 제일 나쁜 우리 엄마입니다 학교에서는 존재감 제로, 일진회 물 셔틀도 모자라, 집에서는 한성질 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고2 지환. 열여덟에 임신해 가출하고 미혼모의 길을 택한 엄마 ‘지연옥’ 여사는 지환에게 이 모든 불행을 선사한 근원이자, 골칫거리다. 걸핏 하면 욕설을 내뱉기 일쑤, 훌륭하다고 이름난 ‘맹자 엄마’ ‘한석봉 엄마’도 알고 보면 ‘나쁜 엄마’라며 매사 나름의 논리로 투덜거리기 바쁜 엄마가 지환은 도무지 이해 불가다. 그런 지환에겐 세 가지 소원이 있다. 아빠, 쿠키 굽는 엄마, 예쁜 여친. 평범해 보이지만, 어딜 가도 튀는 엄마 때문에 지환에겐 “평범이란 단어는 오르지도 쳐다보지도 못할 나무와도 같다.”(10쪽) 지환이 찍어놓은 여친감은 학교에선 인기짱인 유리. 부유한 환경에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유리는, 지환에겐 없는 아빠, 엄마, 오빠(형)에 골든 레트리버까지 모든 것을 갖춘 더없이 완벽한 상대다.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난 유리와 지환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지환은 유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문예부에 들어가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젓갈도 아니고, 전갈? 엄마의 블로그에 수상한 놈이 나타났다 전갈 시 읽는 전갈입니다. 무화과, 꽃도 없이 열매를 맺다니. 참으로 슬픈 나무네요. 무화과 전갈 님 방가;; 제가 좀 슬픈 사람이다 보니ㅎㅎㅎㅎ 그 무렵, 엄마에게도 비밀이 생긴다. 엄마가 온라인으로 ‘전갈’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상대와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의 본업은 공인중개사. 어울리지 않게 시를 좋아하는 엄마가 부동산 매물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에서 둘은 시를 핑계 삼아 농담 따먹기식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점점 각별한 사이가 되어간다. ‘전갈’이 엄마보다 9살 연하에 미혼 남성임을 알게 된 지환은, 부쩍 아이크림을 발라대는 횟수가 는 엄마가 낯설기도 하고, 전갈이 영 수상쩍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환이 유리와 나름 친해졌다고 느낄 때쯤, 학교에는 유리를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유리가 지환을 괴롭히는 일진짱의 여자친구라는 것도 모자라 일진짱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유리가 강유리빠 중 한 명인 한 여자애와 키스한 레즈비언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유리 역시 지환에게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한 찰나, 지환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유리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일진짱에게 두들겨 맞은 지환. 엄마 역시 불미스런 일로 영업정지를 당하고, 어느 날부터 블로그 활동도 뜸해진다. 잘 풀릴 것 같았던 일들이 그렇게 하나둘 꼬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유리를 둘러싼 소문은 사실일까? 전갈이라는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환의 세 가지 소원은 영영 소원으로 끝나고 마는 것일까? 행복은 지환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일까? 편견과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 통쾌한 한 방을 날리다! 뾰족하게 날을 세운 ‘정상성’에 대한 물음들 열여덟에 임신, 가출, 출산이라는 화려한 이력, 뉴스 시청하다 방송국에 전화 걸어 딴지 걸기, 학원이나 과외는 절대 불가, 선생님들에게 윽박지르기는 기본. ‘지연옥’ 여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거친 말과 행동으로 지환을 당혹스럽게 만들기 일쑤다. 특히 “맹자 엄마는 자식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교육을 핑계로 세 번이나 이사를 하는 이기적인 엄마”(59쪽) “한석봉 엄마는 가뜩이나 밖에서도 경쟁하느라 힘든 아이에게 집에서까지 공포심 조장에 경쟁까지 불사한 무서운 엄마”(60쪽)라는 논리는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 다소 황당한 궤변으로 보이지만, 곱씹어보면 ‘헬리콥터 맘’ ‘타이거 맘’ ‘매니저 맘’에 대한 풍자가 담겨 있다. 또한 그녀의 행보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에도 일침을 가한다. 이로써 우리 사회에서 ‘모범’으로 일컬어지는, 혹은 ‘표준’으로 제시되는 기준들이 과연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소설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무게가 결코 가볍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까닭이 바로 그것이다. 왕따, 청소년 자살,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 강남 일대의 사교육 열풍, 미혼모에 대한 편견, 보신주의에 찌든 학교, 동성애 혐오 등 저자는 ‘나쁜 엄마’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콕콕 집어내어 통쾌하게 비판한다. 자신의 엄마를 ‘나쁜 엄마’라 믿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규칙 변종 청소년소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입학 일주일 만에 엄마가 오늘 교무실 엎었음. 전학 갈 듯 도와줘”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었다. 학교에서 비상벨이 울리는 데 고장 난 것이라며 가만히 있으라고 한 학교의 안일한 대처에 “내 새끼 불에 타 죽으면 당신들이 책임일 거야!”라며 교무실에서 소동을 피운 어느 한 중학생의 엄마 이야기다. 평소에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던 엄마가 전학 온 지 얼마 안 되어 일으킨 소란에 놀라움과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다음 날 등교를 걱정하는 학생의 사연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회자되었다. 이 이야기는 소설 『나쁜 엄마』에서 주인공 지환의 눈에 ‘세상에서 제일 나쁜 엄마’로 묘사되는 지연옥 여사의 모습과 겹쳐진다. 그동안 많은 청소년소설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엄마의 캐릭터를 주로 그려왔다면, 『나쁜 엄마』는 과감히 그 틀을 깨버린다. 미혼모라는 꼬리표에도 주변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나간다는 점에서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분명 아들 ‘지환’의 눈에 비친 엄마 ‘지연옥’은 사회적 통념으로 볼 때 모나고 삐딱한 ‘나쁜 엄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그들의 기준에 맞추려하지 않고, 온갖 부정한 것들을 정면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지환에게 엄마의 반응이 지나치게 과격하고 유별나게 느껴진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엄마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모른 척, 상관없는 척, 침묵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상식’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때론 지환에게 부끄럽고 민망한 순간을 선사하지만, 그 ‘상식’을 지키는 것이 결국은 올바른 일이었음, 지환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일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티격태격하는 두 모자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부모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부모나 교사들에게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다.내 이름은 지환이며 고2다. 엄마 이름은 지연옥이고 서른여섯 살의 미혼모다. 나는 지옥과 연옥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하는 말이다. 차라리 엄마 이름이 하늘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나을 뻔 했으니까. (중략) 엄마는 내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누군가의 이름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 아주 힘들어진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건 그에게로 날아가서 꽃이 되거나 그가 내게로 날아와서 꽃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서로에게 꽃이 된다는 건 그때부터 감당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신세계가 열리는 일이라고 했다. 나와 아버지는 애당초 서로에게 꽃이 되기는 글러먹은 관계라고. 그러니 관심을 끄는 게 나을 거라고 충고했다. 엄마의 닉네임은 무화과였다. 그 많은 닉네임 중에 왜 하필 무화과일까. 꽃 시절도 없었던 등신 같은 열맨데. 슬픈 사람이라면서 ‘ㅎㅎㅎㅎㅎ’는 또 뭐야. 자기가 생각해도 쑥스러운가 보지? 정말 깨는 아줌마다. (중략) 둘은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술 취하는 방법도 교류했다. 간단했다. 소주에 물을 타 마시면 된다는 것. 처음엔 물이 술처럼 넘어가다가 나중엔 술이 물처럼 넘어간다고 했다. 이건 엄마가 제공한 정보였는데, 전갈은 “술이 물처럼 술술 넘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댓글을 달아놓았다. 엄마도 “ㅎㅎㅎㅎㅎㅎㅎㅎ”를 남발했다. 둘 다 좀 헤퍼 보였다. 웃음에 대해 둘은 하나의 제공한 정보였는데, 전갈은 “술이 물처럼 술술 넘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댓글을 달아놓았다. 엄마도 “ㅎㅎㅎㅎㅎㅎㅎㅎ”를 남발했다. 둘 다 좀 헤퍼 보였다. 웃음에 대해 둘은 하나의 규칙을 정해놓은 것 같았다. 전갈은 ㅋㅋㅋ로만 웃고 엄마는 ㅎㅎㅎ로만 웃었다. 저러다 세상에서 가장 날씬한 일본인은 “비사이로 막가”나, 가장 잔인한 일본인은 “깐이마 또까”라는 고전시대 막가파 유머까지 나누게 되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었다. 엄마가 말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쁜 엄마라고. / 세상에 훌륭한 엄마로 알려져 있는 맹자 엄마나 한석봉 엄마도 알고 보면 나쁜 엄마라고. / 우선 엄마는 맹모삼천지교로 유명한 맹자 엄마부터 비난했다. (중략) 엄마란 모름지기 자식의 의견을 묻고 존중해주어야 하는 법이라고 했다. 그런데 자식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교육을 핑계로 세 번이나 이사를 하는 게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고 뭐냐는 것이다. (중략) 엄마가 말했다. 한석봉 엄마는 무섭기까지 한 나쁜 엄마라고. / “자식에게 불을 끄고 붓글씨를 쓰라니. 이거야말로 공포심을 조장하고 겁주는 행위가 아니고 뭐니?”


신사고 쎈 미적분 (2021년 고2년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김의석, 김형정, 김형균,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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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홍범준, 김의석, 김형정, 김형균,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내신과 수능의 모든 유형을 담은 문제기본서다.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A, B, C 3단계 난이도로 구성하고, 유형 뽀개기에서는 이를 다시 하, 중, 상의 난이도로 세분하였다.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우수한 문제를 엄선하여 C단계에 창의문제로 다루었다.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8 02 급수 28 Ⅱ.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50 04 삼각함수의 미분 66 Ⅲ. 미분법 05 여러 가지 미분법 88 06 도함수의 활용 ⑴ 104 07 도함수의 활용 ⑵ 122 Ⅳ. 적분법 08 여러 가지 적분법 140 09 정적분 158 10 정적분의 활용 1741.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개념 정리 및 유형 분류 2. A, B, C 3단계 수준별 학습 체제를 보완하여 학습 효과 극대화 3. 전국 내신 기출 문제를 수집, 분석하여 빈출 및 창의 문제 제시 4. 서술형 출제 비중 강화에 따른 최적의 서술형 주관식 문항 5. 자세한 해설로 문제 해결력 향상 기능 강화 책소개 1. 내신과 수능의 모든 유형을 담은 문제기본서 주제별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유형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 기출 문제와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 등을 분석하여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 해결 방법 등에 따라 유형을 분류해 놓은 교재로, 충분한 문제 연습이 가능합니다. 2. A, B, C 3단계 난이도로 구성 모든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구성하고, 유형 뽀개기에서는 이를 다시 하, 중, 상의 난이도로 세분하여 체계적으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3. 수학적 사고력 강화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우수한 문제를 엄선하여 C단계에 창의문제로 다루었습니다. 출판사리뷰 '3,00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 문제기본서 쎈' 내신과 수능에 나오는 모든 문제가 다 들어 있는 “문제 기본서 쎈” 쎈은 개념 학습 이후의 수학 학습 방법으로 유형별 문제 학습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며 등장하여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학 문제 기본서의 대표 주자입니다. 문항 분석 방법,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쎈의 유형 분석과 문제 해결 방법은 어떤 유사 교재도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것이 매년 유사 교재들이 범람하는 속에서도 쎈이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이유입니다. 또 2015개정 교육과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새 교육과정에 꼭 맞는 문제를 제공하므로 바뀐 교육과정에서도 역시 쎈이 최고의 문제 기본서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김영사 / 리처드 도킨스 글, 데이브 매킨 그림, 김명남 옮김 / 2012.04.27
22,000원 ⟶ 19,800원(10% off)

김영사청소년 과학,수학리처드 도킨스 글, 데이브 매킨 그림, 김명남 옮김
글로벌 베스트셀러 《만들어진 신》《지상 최대의 쇼》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최신작! 더 풍부하게, 더 생생하게, 더 명료하게 과학의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도킨스 교수의 가슴 뛰는 강의를 마침내 만난다! 청소년에서 어른까지 모든 세대의 독자를 위해, 친절하고 유쾌한 과학해설가로 변신한 리처드 도킨스와 세계적인 그래픽노블 작가 데이브 매킨이 함께 들려주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과학 이야기. 세상의 비밀에서 그 너머 우주의 비밀까지 어떻게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할 수 있는지 명료하게 밝히고 있다. 생물학부터 천문학, 물리학, 지질학, 통계학 등 열두 가지 주제의 신화나 종교가 내놓은 답과 과학이 내놓은 답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최소 원자에서 무한 우주까지 가슴 벅찬 현실의 세상을 보여주는 과학적 논증과 해설, 모든 페이지를 장식한 270여 장의 그림이 눈부시다. 도킨스는 이 책을 통해 계속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기적 중, 당신은 무엇을 믿겠는가? 이렇게 명명백백한 증거를 제시하는데도, 여전히 신화, 환상, 비과학의 장막 속에 잠들어 있을 것인가? 하고 우리의 이성과 지각을 흔들어 깨운다. 한 챕터에 하나씩 총 12가지 질문을 던진 뒤, 신화나 종교가 내놓은 답과 과학이 내놓은 답을 비교해서 보여준다. 신화는 재미있는 답들을 내놓는다.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물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우주에는 우리뿐일까? 왜 낮과 밤이, 여름과 겨울이 생길까? 세상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운이라고 믿는 것과 기적이라 믿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 생물학에서 천문학, 물리학, 지질학, 통계학 등을 넘나들며 인간의 삶에서 기본적인 의문이자 철학적인 질문을 포함해 모두 12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신화나 종교가 내놓은 답과 과학이 내놓은 답을 비교해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신비롭고 기적적이며 마법적인 것이 어떻게 해서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될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밝힌다. 과학으로 이해된 현실은 어떤 기적보다 경이롭고 아름답고 황홀하다. 현실이야말로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마법이다. 1장_현실이란 무엇인가? 마법이란 무엇인가? 모형: 상상력 시험하기 과학과 초자연적인 것: 설명과 설명의 적 진화의 느린 마법 2장_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정말로,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돌로 변하다 과거로의 여행 DNA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친척 3장_왜 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동물이 있을까? 정말로, 왜 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동물이 있을까? 갈라지기: 언어와 종은 어떻게 분리될까? 섬들과 고립: 격리의 힘 섞고, 선택하고, 생존하기 4장_사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결정: 대열을 이룬 원자들 고체, 액체, 기체: 분자들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원자의 속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 탄소, 생명의 뼈대 뭐라고, 신화는 없다고? 5장_왜 밤과 낮이, 겨울과 여름이 있을까? 정말로, 왜 낮이 밤이 되고 겨울이 여름이 되는 걸까? 밤낮으로, 그리고 네 계절로 궤도로 달걀과 타원, 그리고 중력 벗어나기 여름 비스듬히 바라보기 6장_태양이란 무엇일까? 정말로, 태양이란 무엇일까? 별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별의 한살이 초신성과 별의 먼지 돌고 돌고…… 소행성과 유성 우리 삶의 빛 7장_무지개란 무엇일까? 무지개의 진정한 마법 빛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빗방울들이 어떻게 무지개를 만들까? 적절한 파장이라고? 8장_세상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정말로,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무지개와 적색이동 시간을 되짚어 빅뱅으로 9장_우주에는 우리뿐일까? 정말로, 다른 행성에 생명이 있을까? 골디락스를 찾아서 여기, 눈이 있다 10장_지진이란 무엇일까? 지진이 나면 어떻게 될까? 지진 관련 신화들 정말로, 지진이란 무엇일까? 땅이 어떻게 움직일까? 지구의 주요한 판들 해저 확산 열에 의해 돌아가다 11장_왜 나쁜 일이 벌어질까? 정말로, 왜 나쁜 일이 벌어질까? 운, 확률, 원인 폴리애나와 피해망상 질병과 진화, 진행형의 과정? 12장_기적이란 무엇일까? 소문, 우연의 일치, 눈덩이 구르듯 불어나는 이야기 기적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 오늘의 기적, 내일의 기술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 그림 저작권최소 원자에서 무한 우주까지 가슴 벅찬 현실의 세상을 보여주는 과학적 논증과 해설, 모든 페이지를 장식한 270여 장의 놀랍도록 황홀한 그림! “칼 세이건,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도킨스 등은 악마가 출몰하는 암흑 같은 우리 세계를 비추는 촛불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칼과 스티브를 너무 일찍 잃었다. … 하지만 행운과 건강한 DNA 덕분에 도킨스는 아직 우리 곁에 남아서 과학적 회의주의의 봉홧불이자 전 세계 회의주의자들의 영웅으로 우뚝 서 있다.”_마이클 셔머, 《스켑틱》발행인 마이클 셔머의 말대로, 타고난 행운과 건강한 유전자 덕분에 칼 세이건과 스티븐 제이 굴드가 떠난 자리에서 우리 곁에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교수의 신작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원제:The Magic of Reality)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도킨스는 과학의 최전선에서 사이비과학, 창조론, 미신에 맞서 싸워온 우리 시대에 가장 뜨거운 과학자 중 한 명이다. 또한 그는 과학교육의 열성적인 전파자로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과학의 경이와 진화의 논리적 탁월함을 해설하는 일에 열정과 경력을 바쳐왔다. 그런 그가 새로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과학계의 맹렬한 투사이자 냉혹한 논쟁가에서 친절하고 경쾌한 과학해설가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천재 예술가 데이브 매킨과 한 팀을 이루어 모든 페이지를 그림으로 장식한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의 독자들을 과학의 마법으로 안내한다. 우리 시대 최고 과학자인 도킨스의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설명과 세계적인 그래픽노블 작가 데이브 매킨의 비길 데 없이 뛰어난 그림은 놀랍도록 쉽고 간결하게 과학의 핵심 개념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해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보물지도와도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에서 어른까지, 입문자에서 비과학 분야 전공자까지 연령과 분야를 초월하여 독자들이 과학적 안목과 능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천재적인 일러스트와 아름다운 문장… 이보다 더 감동적인 과학 안내서는 없다!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 과학책을 추천해달라 하면, 망설일 필요 없이 이 책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글을 썼고, 천재적인 작가 데이브 매킨이 그림을 보탰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_로렌스 크라우스, 이론물리학자 도킨스의 책을 읽는 재미는 내용뿐만이 아니다. 그의 글은 무신론자부터 종교인에 이르기까지 21세기를 사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과학서이자 위대한 문학 작품 이상이다. 세계적인 석학답게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과 교양, 어려운 논리를 쉽게 풀어내는 탁월한 해석력, 간결하고 핵심적인 문체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멋진 비유는 그의 수사학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눈부신 그림이 더해졌다. 천재적인 일러스트와 아름다운 문장… 이보다 더 명쾌하고 더 감동적인 과학 안내서를 상상할 수 없다. 경이와 이해를 함께 전달하는 대단한 책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최소 원자에서 시작해 무한 우주까지 광범위한 자연현상들을 설명한다. 물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우주에는 우리뿐일까? 대륙들은 왜 퍼즐 조각을 흩어놓은 것처럼 보일까?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은 왜 생길까? 쓰나미는 왜 일어날까? 세상에는 왜 이토록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있을까?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운이라 믿는 것과 기적이라 믿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 도킨스는 자신의 주무대인 생물학을 넘어서 천문학, 물리학, 통계학 등으로 대답해야 하는 질문을 넘나든다. 이들은 인간의 삶에서 기본적인 의문이자 철학적인 질문들이기도 하다. 세상의 비밀에서 그 너머 우주의 비밀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신비롭고 기적적이며 마법적인 것이 어떻게 해서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될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밝힌다. 그리고, 과학으로 이해된 현실 세계는 어떤 기적보다 경이롭고 아름답고 황홀함을 보여준다. 현실이야말로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마법이다. ‘현실’이란 무엇인가? ‘마법’이란 무엇인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 유전자가 이렇게 작동하는 것이로구나! 그리고 별이, 지각판이!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설명이 더 명확해졌다.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이 처음으로 분명하게 이해되었다.” _필립 풀먼, 『황금 나침반』의 작가 도킨스는 이 책의 제목에 ‘마법magic’을 쓴 이유를 다음처럼 설명한다. 마법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초자연적 마법은 과학적 기법이 발달하기 전에 세상을 설명하려고 의지했던 마법이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뫀 누트 여신이 태양을 삼켜서 밤이 온다고 설명했다. 바이킹들은 무지개는 신들이 땅으로 내려올 때 쓰는 다리라고 믿었다. 일본 사람들은 지진을 설명하기 위해서 거대한 메기의 등에 세상이 얹혀 있다고 상상했다. 메기가 꼬리를 퍼덕거릴 때마다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마법적이고 특별하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마법도 있다. 이런 의문들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담긴 마법이다. 현실의 마법, 즉 과학이다. “‘시적 마법’은 내가 이 책의 제목에서 의도한 뜻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감동해 눈물을 흘리면서 연주가 ‘마법 같았다’고 말한다. 달도 도시의 불빛도 없는 캄캄한 밤에 별들을 올려다보고 숨 막히는 희열을 느끼면서 ‘순수한 마법’ 같은 광경이라고 말한다. 근사한 노을, 높이 솟은 산, 어둑한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고도 같은 표현을 쓴다. 이런 의미의 ‘마법’은 깊이 감동적인 것, 신나는 것을 말한다. 소름 돋게 하는 것, ‘내가 정말로 살아 있구나’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현실이(과학적 기법을 통해 이해되는 현실세계의 사실들이) 바로 이런 의미에서 마법적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다.”(22쪽) 도킨스는 책 전체에 걸쳐서, 과학으로 이해되는 현실세계의 마법을 보여준다. 그것은 그가 ‘시적 마법’이라고 불렀던 종류로, 현실이기에 더 마법적이고, 우리가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에 더 마법적이며 영감이 어린 아름다움이다. 현실세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마법에 비하면, 초자연적 주술과 무대 속임수는 하찮은 싸구려로 보일 뿐이다. 현실의 마법은 초자연적 현상도 속임수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이지 경이롭다. 현실인 동시에 경이롭다. 현실이기 때문에 경이롭다. 그 감동을 우리에게 전하고 싶어한다. “2장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를 보면, 우리의 1억 8,500만 세대 전 할아버지는 물고기였다. 1억 8,500만 세대 전 할머니도 물론 물고기였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짝짓기할 수 없었을 테고, 우리가 지금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어떤 신화보다도 훨씬 경이롭지 않은가? 그리고 무엇보다 경이로운 점은, 이것이 문자 그대로 사실임을 우리가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킨스는 말한다. 진실은 어떤 신화보다, 허구의 미스터리보다, 기적보다 더 마법적이다. 마법이라는 단어가 지닐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흥미로운 의미에서 그렇다. 과학에는 고유의 마법이 있다. 현실의 마법! 도킨스는 진실이 펼쳐내는 눈부시고 환상적인 매직쇼로 우리를 안내한다. 과학과 기적, 당신은 무엇을 믿겠는가?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명명백백한 답이 이 책에 있다! 도킨스는 이 책을 통해 계속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기적 중, 당신은 무엇을 믿겠는가? 이렇게 명명백백한 증거를 제시하는데도, 여전히 신화, 환상, 비과학의 장막 속에 잠들어 있을 것인가? 하고 우리의 이성과 지각을 흔들어 깨운다. 한 챕터에 하나씩 총 12가지 질문을 던진 뒤, 신화나 종교가 내놓은 답과 과학이 내놓은 답을 비교해서 보여준다. 신화는 재미있는 답들을 내놓는다. “8장 세상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를 보자. 세상의 시작을 설명하는 기원신화들을 보면 실망스러울 뿐이다. 왜 우주가 존재하기 전에 이미 어떤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시작할까? 신화들 중에서 우주의 창조자인 그 자신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니 신화들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하며, 진정한 우주의 시작에 대해 과학이 밝혀온 사실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무지개에서 시작한 설명은 그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별의 위치와 구성성분을 알아내는 데까지 나아간다. 먼 은하에서 보내오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우주의 팽창속도를 측정할 수 있고 그것을 되감으면 우주의 시작으로 수렴된다. 그 순간이 우주의 시작이다. 그 순간이 바로 ‘빅뱅’이다. 빅뱅 순간에 우주만 생겨난 것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 자체도 빅뱅과 함께 시작되었다. 무지개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무지개가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을 포함한 만물의 시작을 알려주는 셈이다. 환상적이지 않은가?! “과학이 그 신기한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다는 데 감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것이 바로 이성적인 감동이다. 세이건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감동이 그런 종류였고, 지금 도킨스가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흥미진진하게, 또한 정확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감동이 바로 그런 종류다.(‘옮긴이의 말’) ‘왜 나쁜 일이 벌어질까?’보다 ‘왜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물어야 한다! “11장 왜 나쁜 일이 벌어질까?”를 보자. 신화는 세상에 나쁜 일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한번은 선생님이 우리에게 왜 병에 걸리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한 남자아이가 손을 들더니 ‘죄’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즘도 대충 그와 비슷한 것이 일반적인 나쁜 일의 원인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어떤 신화에서는 세상에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 선조들이 오래전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231쪽) 유대 신화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뱀의 꼬임에 넘어가 금단의 열매를 먹었기 때문에,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나쁜 일이 그 범죄 탓이라고 여긴다. 혹은 선한 신들과 악한 신들의 알력 다툼으로 나쁜 일이 벌어진다고 믿는다. ‘불행’에 대해서는 어떤가? 불행이나 행운은 실제로 존재할까? 정말로 남들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 동전던지기를 두고 잘한다거나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목에 부적을 걸고 다니면 행운을 부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나 도킨스가 말하는 과학의 대답은 이렇다. 나쁜 일도 좋은 일도 확률에 의거해 응당 벌어져야 하는 횟수보다 더 많이 벌어지지 않는다. 왜냐면 우주는 마음이 없다. 감정도 인격도 없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해치거나 기쁘게 하려고 도모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쁜 일이 벌어지는 까닭은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왜 나쁜 일이 벌어질까?’보다 ‘왜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물어야 합리적이다. “신화나 설화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 속에는 과학이 끈질기게 밝혀낸 지식들 중 어느 하나도 담겨 있지 않다. 그 이야기들은 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말해주지 않는다. 암 치료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중력이나 내연기관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세균, 핵융합, 전기, 마취제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는다.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지만, 경전에 담긴 정보는 처음 그런 이야기를 시작한 원시인들이 알았던 정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정말로 전지의 신이 그런 ‘성스러운 책’들을 썼다면, 또는 불러주었다면, 또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쓰도록 만들었다면, 이처럼 중요하고 유용한 일들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이상하지 않은가?”(95쪽) 도킨스는 단호하게 말한다. 과학으로 해명할 수 없는 듯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둘 중 하나다. 그것이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거나(목격자가 착각했거나, 거짓말을 했거나, 속임수에 넘어갔거나), 아니면 현재의 과학에서 부족한 점이 드러난 것이다. 현재의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관찰이나 실험 결과에 맞닥뜨렸을 경우, 우리는 멈추지 말고 계속 과학을 개량해 끝내 적절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초자연적 현상’이라거나 ‘기적’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수수께끼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을 때까지는 이렇게라도 말하자고 한다. “우리는 아직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한창 연구하는 중이다.” 이것이 유일하게 정직한 일이다라고.


맹탐정 고민 상담소
문학동네 / 이선주 (지은이) / 2019.09.26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이선주 (지은이)
문학동네 청소년 44권. “이 소설에는 언뜻 사람의 얼굴과 마주한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다”는 평을 받은 소설 <창밖의 아이들>로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선주 작가의 작품으로, 바닷가 작은 마을 산이군의 유일한 탐정, 맹승지의 활약상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건강하고 유쾌한 캐릭터들, 종횡무진 짐작할 수 없이 전개되는 사건, 달그락거리는 유머로 가득 찬 문장들로 한번 잡으면 끝까지 놓을 수 없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특기가 더욱 선명하게 발현되었다. 중학교 1학년 맹승지는 명석한 추리력과 뛰어난 관찰력, 남다른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산이군의 유일한 탐정이다. 탐정으로 유명해져서 얼른 이 마을과 답답한 가족으로부터 떠나는 것이 맹탐정의 꿈이다. 맹탐정의 가족은 얄미운 여덟 살 동생 맹승현, 타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언니 맹승옥, 맹탐정이 싫어하는 말들만 귀신같이 골라서 하는 엄마와 자아인지 짜장인지를 찾아서 집을 나가 방황 중인 아빠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유일하게 승지의 마음을 알아주는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맹탐정이 외롭다고 하면 ‘승지가 외롭구나.’ 해 주고, 엄마가 머리 나빠진다고 주지 않는 커피도 얼마든지 내어준다. 커피 한 잔 마셨다고 나빠질 머리면 안 마셔도 이미 나쁜 거라는 명쾌한 논리로 말이다. “또 없어졌대! 세 달 사이에 벌써 두 번째야.” 윤미의 핸드폰 분실 사건을 시작으로 맹탐정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진다. 사건의 본질을 잠시 오해하거나, 순대 염통의 맛에 취해 미행에 실패하는 등 약간의 난관이 있었지만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윤미와 정아, 용우의 인정을 받은 맹탐정, 이제 사건 의뢰가 빗발칠 것을 기대하는데….사건의 냄새 7 너네 커피는 마셔 봤냐 12 팽팽한 진실 53 기울어지는 상상 109 나는 너에게 공정하고 싶어 171 달그락달그락 내 인생 208 작가의 말 212친구가 흘린 것, 가족이 잊은 것, 이 세상이 홀라당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서 “이 소설에는 언뜻 사람의 얼굴과 마주한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다”는 평을 받은 소설 『창밖의 아이들』로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선주 작가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바닷가 작은 마을 산이군의 유일한 탐정, 맹승지의 활약상을 담은 『맹탐정 고민 상담소』이다. 건강하고 유쾌한 캐릭터들, 종횡무진 짐작할 수 없이 전개되는 사건, 달그락거리는 유머로 가득 찬 문장들로 한번 잡으면 끝까지 놓을 수 없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특기가 더욱 선명하게 발현된 이번 이야기는 아이스커피를 들이켜듯 단숨에 읽히고 고소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건 참 힘든 일이야 중학교 1학년 맹승지는 명석한 추리력과 뛰어난 관찰력, 남다른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산이군의 유일한 탐정이다. 탐정으로 유명해져서 얼른 이 마을과 답답한 가족으로부터 떠나는 것이 맹탐정의 꿈이다. 맹탐정의 가족은 얄미운 여덟 살 동생 맹승현, 타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언니 맹승옥, 맹탐정이 싫어하는 말들만 귀신같이 골라서 하는 엄마와 자아인지 짜장인지를 찾아서 집을 나가 방황 중인 아빠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유일하게 승지의 마음을 알아주는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맹탐정이 외롭다고 하면 ‘승지가 외롭구나.’ 해 주고, 엄마가 머리 나빠진다고 주지 않는 커피도 얼마든지 내어준다. 커피 한 잔 마셨다고 나빠질 머리면 안 마셔도 이미 나쁜 거라는 명쾌한 논리로 말이다. “또 없어졌대! 세 달 사이에 벌써 두 번째야.” 윤미의 핸드폰 분실 사건을 시작으로 맹탐정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진다. 사건의 본질을 잠시 오해하거나, 순대 염통의 맛에 취해 미행에 실패하는 등 약간의 난관이 있었지만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윤미와 정아, 용우의 인정을 받은 맹탐정, 이제 사건 의뢰가 빗발칠 것을 기대하는데…. 이러다 고민 해결, 아니 엄마 고민 해결 전문 탐정이 되는 건 아닐까 다음으로 맹탐정을 찾아온 사람은 산이중학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영은 언니다. 산이군의 학생이라면 누구든 성적을 잘 받아 정주시로 진학하기를 소망하는데, 웬일인지 영은 언니의 엄마는 언니가 정주시로 나가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정주시에 살았을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 그걸 좀 알아다 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추리를 용우, 정아, 윤미와 함께 가까스로 해결하니 다음은 실종된 자아를 찾아 달라는 친구 인혜의 의뢰다. 다음 달에 서울로 워너원 콘서트를 보러 가는데 그때 자기의 자아를 꼭 데려가고 싶다는 것이다. 황당해서 입을 다물 수 없는 와중에 아빠는 자아 찾기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한다. 아빠를 향한 미움과 그리움이 뒤섞여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맹탐정을 인혜가 불러 세운다. “땡땡이 칠까?” 축하해, 자아를 찾아서가 아니라 자아를 찾았다고 거짓말을 할 줄 아는 어른이 된 것을 이어지는 용우의 비밀 폴더 사건은 맹탐정을 부패한 탐정이냐 무능한 탐정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그러나 해결의 실마리가 된 것은 누군가의 슬픔을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맹탐정의 공감 능력과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싶다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다. 어렵게 돌아가거나 힘들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의 담백하고 진솔한 기분이 『맹탐정 고민 상담소』를 채우고 있다. 주인공과 조연을 막론하고 작품 속 인물 하나하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 이선주의 문장은 독자의 내면으로 직진하는 힘을 가졌다. 경쾌한 위트로 가득 찬 맹탐정의 사건 해결 일지 속에 담긴 것은 아마도 모든 인간이 성장하며 겪는 자기 몫의 외로움일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댄 모습으로 위태롭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소금기를 머금은 바닷바람처럼 휙 끼쳐 오는 순간을, 책장을 덮으며 만나게 될 것이다.이번 사건을 정리하려니 솔직히 내가 탐정이 아니라 조수가 된 느낌이다.


간호사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캠퍼스멘토 (지은이) / 2018.09.01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캠퍼스멘토 (지은이)
꿈을 이룬 사람들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 시리즈.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간호사 7인이 말하는 진짜 간호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손연주, 선유미, 홍원기, 박현애, 김민재, 김혜영, 이아름.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간호사 7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간호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간호사, 어떻게 되었을까? ▶ 간호사란 012 ▶ 간호사가 하는 일 013 ▶ 간호사의 근무 014 ▶ 간호사의 분류 015 ▶ 간호사의 자격요건 020 ▶ 간호사가 되는 과정 027 ▶ 간호사라는 직업의 좋은 점·힘든 점 030 ▶ 간호사 종사 현황 037 Chapter 2 ▶ 미리보는 간호사들의 커리어패스 040 간호사의 생생 경험담 ㅣ 선유미 구로참튼튼병원 외래파트 수간호사 042 ㅣ 늦게 디딘 첫걸음 팀을 이끄는 리더, 수간호사 따뜻한 외래는 병원의 첫인상 ㅣ 손연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060 ㅣ 희망과 도움이 되기를 꿈꾸다 응급실에선 매의 눈이 필요해! 간호사는 직업이 아닌 사명 ㅣ 홍원기 건국대학교병원 수술실 책임간호사 080 ㅣ 배려와 꼼꼼함은 나의 강점 남자면 어때! 자랑스러운 직업, 간호사 국내 유일한 간호사 Great Master! ㅣ 박현애 서초구보건소 방문보건실 실장 098ㅣ 봉사하며 나누는 기쁨 간호사는 최고의 직업 취약 계층의 건강은 내가 돌본다! ㅣ 김민재 미국 전문간호사 114 ㅣ 내 꿈은 세계를 품는 국제 간호 의료 리더 미국 전문간호사가 되다 도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ㅣ 김혜영 나은병원 신경과·내과 병동 간호사 134 ㅣ 그 때만큼 열심히 공부하진 못할 거야 교대근무는 서로 협업이 필요해 함께 일하고 싶은 간호사 ㅣ 이아름 삼성서울병원 암병동 간호사 156 ㅣ 내 꿈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더 이상 실수는 없다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는 간호사 ▶ 청소년들이 간호사에게 직접 묻는다 178 Chapter 3 예비 간호사 아카데미 ▶ 간호학과가 있는 학교 188 ▶ 간호사의 진출 분야 198 ▶ 간호사와 관련된 드라마, 영화 및 다큐멘터리 204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간호사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 해준다.“ * * * * * * 『간호사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간호사 7인이 말하는 진짜 간호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손연주, 선유미, 홍원기, 박현애, 김민재, 김혜영, 이아름.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간호사 7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간호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60만 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는 2만 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은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이제까지의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여겨왔다. 그러나 획일화된 출세 가도에서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다 보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360도로 뛰면 360명의 1등이 나오지만 한 곳으로 뛰면 1등은 한 명뿐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7명을 인터뷰했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의 합이 모여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사람의 몸과 그에 따른 간호 방법을 안다는 것만으로 본인의 건강과 더불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해 줄 수 있어요. 타인을 돌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외래파트 수간호사 선유미- 응급 상황에서 내 손길이 닿는 모든 순간이 환자의 생명 유지, 예후와 직결되어 있죠. 생명을 다루는 직업의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손연주- 수술실 간호사가 기구를 준비할 때 실수가 있으면 수술 중 감염이 생길 수도 있어요. 매 순간 냉정하고 꼼꼼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수술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여덟 시간 이상 서 있을 수 있는 체력도 필수이지요. -수술실 책임간호사 홍원기- 간호직 공무원은 전문적인 의료 역량을 인정하는 예우 차원에서 선발 직후 8급으로 시작할 수 있지요. 매년 임금이 인상되는 호봉제이고,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니 매우 안정적인 근무환경이랍니다. -방문보건실 실장(서울특별시 공무원) 박현애- 다양한 인종, 문화, 가치관을 가진 환자들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태도입니다. 환자의 아픔을 귀 기울여 듣고, 근거 중심의 간호 및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회복시켜야 해요. -미국 전문간호사 김민재- 3교대 근무를 하면 주말보다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아요. 덕분에 평일 할인을 쉽게 즐기고, 은행 업무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평일엔 어딜 가든 한적함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신경과·내과 병동 간호사 김혜영- 간호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이에요. 간호사 면허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군인, 공무원, 일반 기업, 항공사, 학교 등 본인의 능력과 특기를 살려 직장을 선택할 수 있죠. -암 병동 간호사 이아름- 이 책은 단순히 수필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는 순간 어떠한 결정들을 하고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그리고 그들이 그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를 커리어패스로 확인하고 학생 자신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히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자율학기제가 보편화되는 지금,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추천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며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가 부족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만 접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공통된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동경대전
풀빛 / 최제우 지음, 최천식 엮음 / 2010.10.16
11,000원 ⟶ 9,900원(10% off)

풀빛청소년 철학,종교최제우 지음, 최천식 엮음
은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의 글을 엮어 놓은 책이다. 청소년 철학창고 시리즈 25번째 책으로 동학의 중심 사상이 담긴 동경대전의 가치를 청소년이 알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동학이 어떤 사상이며 어떻게 민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시 주류를 이루던 성리학과 동학의 차이, 그리고 민중에게 퍼져 나가고 있던 서학과 동학의 차이를 알 필요가 있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제1편 포덕문(布德文)_새로운 사상을 세상에 내놓는 까닭은? 제2편 논학문(論學文)_동학과 서학 제3편 통유문(通諭文)_벗들, 나를 찾지 마시오 제4편 수덕문(修德文)_동학과 성리학 제5편 통문(通文)_질병 치유를 내세우지 마시오 제6편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_새 세상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제7편 불연기연(不然其然)_어찌 사람에게 앎이 없다 하는가! 제8편 시(詩) _‘등불이 물 위에 빛나고 있으니’ 외 《동경대전》, 개벽 세상을 열다 최제우 연보 《동경대전》, 혼탁한 세상에 새로운 삶의 지표를 제시한 동학의 핵심 경전! 《동경대전》은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1824~1864)의 글을 엮어 놓은 책이다. 최제우가 살았던 조선 후기는 내적으로는 삼정의 문란과 세도 정치의 폐해로 민심이 흉흉했으며 외적으로는 아편 전쟁의 발발로 외세의 침입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당시 주류를 이루던 성리학은 더 이상 삶의 지표가 될 수 없다는 것과‘하늘님의 뜻’이라고 말하면서도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데 앞장서는 서학으로도 혼란과 불안에 휩싸인 세상을 극복할 수 없다고 자각한 최제우는 새로운 사상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그 결과가 바로‘동학’이었다. 최제우는‘민중의 양심이 곧 도덕적 목표’임을 천명함으로써 성리학적 이상인 애민 정치가 아니라 민중의 도덕성에 기반을 둔 평등 세상을 지향했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을 하늘님의 뜻으로 보는 서학, 즉 기독교와 달리 ‘민중의 양심이 곧 하늘’이라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제시했다. 그러므로 동학은 민중이 도덕성의 주체가 되어 신분 차별이 없는 세상 즉, 개벽 세상을 열어야 한다는 보통 사람들의 열망을 담은 사상이 되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혼탁한 세상을 극복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최제우의 사상을 담은 동학의 핵심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동경대전》, 민중의 양심에서 찾은 평등 세상의 메시지! 동학의 중심 사상이 담긴 《동경대전》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동학이 어떤 사상이며 어떻게 민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시 주류를 이루던 성리학과 동학의 차이, 그리고 민중에게 퍼져 나가고 있던 서학과 동학의 차이를 깊이 있게 다뤄볼 필요가 있다. 우선, 성리학적 이상인 애민 정치로 인해 혼탁한 세상을 올바른 세상으로 만드는 것과 동학에서 주장하는 평등 세상을 이루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성리학적 애민 정치는 도덕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양반 관료들이 세상을 다스릴 때만이 바람직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그 이면에는 양반과 상민의 구분을 엄격히 해서 상민이 함부로 행동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는 민중이 자발적으로 선한 마음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 최제우가 천명한‘양심이 곧 하늘’에서의 양심은 양반들만이 실현할 수 있는 선한 마음이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실현할 수 있는 선한 마음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최제우는 세상이 혼탁한 것은 탐관오리들 때문이라는 논리, 양반 관료가 바로 서면 세상도 그만큼 좋아질 것이라는 논리를 철저히 부정하면서 민중에게 늘 자신의 존엄성을 자각하고 실천하라고 외치고 있다. 최제우는 양반 관료의 도덕성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은 막을 내리고 민중의 도덕성이 주체가 되는 제2의 문명 시대, 개벽 세상이 열린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제 서학(기독교)과 동학의 차이를 밝혀 보자. 우선 서학과 동학은 공통점이 많다. 하늘 아래 양반과 상민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것과 ‘천주’라는 말을 사용하고 주문을 외운다는 점이다. 그러나 동학과 서학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기독교에서의 천주는 야훼를 의미하지만 동학에서의 천주는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방법 곧‘자신의 양심’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독교에서의 평등은 상민도 천당에 갈 수 있다는 평등이고 동학에서의 평등은 신분 차별이 없는 개벽 세상, 즉 평등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경대전》,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쓴 조선 시대 최초의 민중 서적!  조선 시대에 쓰여진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양반의 시각에서 쓰여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유학’이라는 말 자체의 뜻이 ‘도덕성으로 무장한 사(士) 계급이 주도해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쓰여진 《동경대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민중을 독자층으로 삼아 발간된 책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양반의 자제였던 최체우가 어떻게 민중의 시각으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최제우는 양반의 자식이었지만 문과에 응시할 수 없는 신분이었고 지배 계층에 편입될 가능성이 없던 사람이었다. 10년 동안 봇짐장사를 하며 세상을 떠돌아다닌 그의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업도 상민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에 민중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그가 지은 《동경대전》은 한문으로 쓰이긴 했지만 ‘민중의 시각에서 민중을 이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은 글이지‘민중을 다스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은 글은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최제우 사후 30년 뒤에 일어난 반봉건, 반외세를 내세운‘동학 농민 혁명(1894)’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그 역사적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고전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005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동서양 고전을 선정하여 읽기를 권장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의 보고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해답을 찾기도 한다. 따라서 고전 읽기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옛 것을 되살려 오늘을 새롭게 한다[溫故知新].’는 데 있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학문으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으로 종합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과 인간에 대해 눈떠 가는 청소년 시기에 철학 공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학 고전은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논리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엄격한 선정, 엄격한 검증을 생명으로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또는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고대, 중세, 근세 각 시대별로 한국, 동양, 서양을 대표하는 중요한 사상가들의 대표 저작을 중심으로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약 50여 권의 ‘청소년 철학창고’ 목록이 완성되었다. 각 대학에서 중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선정위원들이 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고전, 풀빛 ‘청소년 철학창고’는 다른 고전선집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고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 ‘청소년 철학창고’는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그리고 청소년의 읽기 수준을 고려하여 분량이 많은 고전의 경우,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청소년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책 내용과 저자의 사상에 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마지막으로 쉬운 것부터 읽기 시작하여 점차 사고의 폭을 넓혀가도록 난이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했다. 청소년과 가까이 있는 선생님들로 필자 선정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과 가까이에 있어 청소년의 수준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필자를 선정했다. 필자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로서, 꼼꼼한 검토와 재정리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을 수업 시간에 강의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꼭 읽어야 할 고전들도 어려워서 읽으라고 권하기 쉽지 않았던 현실을 잘 아는 필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고등학교 국어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비상(박안수) (상) (2022년)
학문출판(내신100) / 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 2020.12.24
15,000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유형별로 분류하여 가장 많이 출제된 문제들을 엄선, 수록한 100% 학교 기출문제집으로 편집, 출판하였다. 소단원 핵심정리 - 핵심 출제 유형 - 교과서 분석 노트 - 소단원 예상문제 - 단원 종합문제로 구성되어 있다.1. 읽기의 가치와 즐거움 2. 마음을 잇는 소통의 장 3. 문학으로 그리는 삶 4. 바른 말, 바른 글 5. 책 속의 지혜, 말 속의 길고등국어 내신100점 기출문제집은 고등 1학년 국어 내신대비 교재이다.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유형별로 분류하여 가장 많이 출제된 문제들을 엄선, 수록한 100% 학교 기출문제집으로 편집, 출판하였다. 소단원 핵심정리 - 핵심 출제 유형 - 교과서 분석 노트 - 소단원 예상문제 - 단원 종합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1) 소단원 핵심 정리 - 시험보기 직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개념 정리 2) 핵심 출제 유형 -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해당하는 빈출 문제 수록 3) 교과서 분석 노트 - 교과서 중요 문장을 엄선, 분석하고 문장 해석 및 핵심 학습요소 표기 4) 소단원 예상문제 - 각 단원별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학교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실전문제 수록(빈출, 수능형, 서술형) 5) 단원 종합 문제 - 실제로 학교에서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엄선, 수록하여 내신 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
디베이트 첫걸음
한겨레에듀 /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지음 / 2012.04.23
9,000원 ⟶ 8,100원(10% off)

한겨레에듀청소년 학습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지음
초등 고학년 및 중등 저학년 중에서 디베이트를 배우고자하는 입문자를 위한 한국 최초의 실용적 디베이트 입문서이다. 먼저 디베이트에 들어가기 위한 기초 개념으로서 주제.입장.이유 및 근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워밍업을 한다. 그 뒤 실제로 디베이트가 진행되는 과정에 맞춰 각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목차에서 드러나는데, 실제 디베이트의 순서에 따라 제2부와 3부가 구성되었다. 리서치하기, 입안하기, 교차질의, 반박하기, 요약하기, 마지막 초점 순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체크리스트’와 ‘요약’을 두어, 각 장의 내용을 충분히 익히도록 돕고 있다.서문 추천사 제1부 디베이트를 위한 준비운동 제1장 디베이트의 출발은 ‘주제’ 제2장 디베이트 주제에 대한 내 입장 제3장 주장을 받쳐 주는 이유와 근거 제2부 디베이트의 시작 제4장 리서치하기 제5장 입안하기 제6장 교차질의 제3부 디베이트의 완성 제7장 반박하기 제8장 요약하기 제9장 마지막 초점 제4부 디베이트 실습 제10장 심청은 효녀다 제11장 경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제12장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물은 놀부형 인간이다· 이 책은 초중고 학생들 중 디베이트를 빨리 이해하고자 하는 학생, 저학년 학생들 중에서 디베이트를 미리 접해 보고 싶어 하는 학생, 학생들에게 디베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교재를 찾는 디베이트 코치 및 학부모를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은 일반 교육과는 다른 디베이트의 진면목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디베이트에 다가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출판사 서평 · 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에 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불어온 바람이 이제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각급 학교 교장/교감 선생님에 대한 디베이트 특강에 이어, 각 학교별로 디베이트 교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부산/경기도/광명시/성남시청에서도 디베이트를 배우고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연수원에서는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의 디베이트 관련 연수를 공식 교사 교육 커리큘럼으로 인정했다. 디베이트 열풍이 이는 이유는 현재의 암기식/주입식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구시대적 교육이 여전히 압도적인 상황에서, 교사와 부모들에게 디베이트 클래스는 새로운 교육의 희망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디베이트가 가지는 특징 때문일 것이다. 디베이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제에 대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하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디베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읽기와 쓰기 그리고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자연스레 심화되며, 현대 사회의 각종 이슈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기 때문이다. 한 번에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인 것이다. · 초보 디베이터를 위한 맞춤형 교과서 디베이트의 교육적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음에도, 디베이트에 쉽게 다가서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디베이트를 통한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낯선 까닭이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아직까지 초보자를 위한 제대로 된 디베이트 입문서가 드물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및 중등 저학년 중에서 디베이트를 배우고자하는 입문자를 위한 한국 최초의 실용적 디베이트 입문서이다. 디베이트에 들어가기 위한 기초 개념으로서 주제/입장/이유 및 근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워밍업을 한다. 그 뒤 실제로 디베이트가 진행되는 과정에 맞춰 각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목차에서 드러나는데, 실제 디베이트의 순서에 따라 제2부와 3부가 구성되었다. 리서치하기, 입안하기, 교차질의, 반박하기, 요약하기, 마지막 초점 순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체크리스트’와 ‘요약’을 두어, 각 장의 내용을 충분히 익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순서에 따라 공부한다면, 디베이트 초보 딱지는 일주일 만에 떨어질 것이다. ·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디베이트하는 그날까지!” 이 책을 기획하고 쓴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의 슬로건이 바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디베이트하는 그날까지!”다.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은 자신들의 헌장에서도 못 박았듯, 디베이트를 통해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디베이트를 통해 한국 교육의 흐름을 바꿔 보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디베이트를 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네 교육이 한 단계 진일보한 상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꿈이 담긴 헌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디베이트 활동을 통해 세상과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기르고 비판적 안목과 통찰력을 배양하며 나 자신의 학문적 소양을 넓힌다. 나아가, 상호 존중과 합의 협력의 정신을 익힘으로써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사회에 올바르게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디베이트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찬반을 나누어 토론한다. 디베이트를 잘하려면 먼저 주제를 잘 파악해야 한다. 디베이트의 주제는 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 짧은 문장이라고 쉽게 보고 주제에 관해 숙고하지 않으면 생산적인 디베이트가 되기 어렵다. 한 문장의 디베이트 주제에 담긴 뜻을 정확히 파악하라!- 「제1장 디베이트의 출발은 ‘주제’」에서 주장(입장, 의견)과 이유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적절한 이유를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이유와 근거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체벌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과 이유, 근거를 한 가지씩 이야기해 보자.- 「제3장 주장을 받쳐 주는 이유와 근거」에서 모든 디베이트에서는 논제가 주어진다. 찬성과 반대로 갈리는 주제가 디베이트 논제가 된다. 따라서 토론 참가 팀은 찬성 팀 혹은 반대 팀에 속하게 된다. 대개는 동전을 던져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한다. ‘입안’은 디베이트의 첫 번째 순서다. 찬성 혹은 반대의 입장에서, 자신이 속한 팀의 입장을 설명하는 순서다. 다른 말로 하면, ‘말로 쓰는 에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서론-본론-결론-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제5장 입안하기」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산다는 것
착한책가게 / 원은정 (지은이)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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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책가게청소년 인문,사회원은정 (지은이)
불안정하고 급변하는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기 삶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일구는 데 바탕이 될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영화 이야기. 16편의 영화를 소재로 하여 영화의 장면과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을 되돌아보게 한다. 나아가 나와 연결된 가까운 사람들을 기억하며, 삶이란 무엇인지 조망하여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 오랫동안 십대들과 함께 호흡해온 저자는 청소년에게 낯설고 어렵게 다가오는 인문학을 영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큰 인기를 얻거나 입소문이 난 영화를 소재로 해 인문학에 대한 선입견이나 문턱을 없애고 인문학적 질문을 통해 진정한 자기만의 삶과 세상을 마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공을 넘나드는 영화 속으로의 여행은 일상에서 삶을 뒷받침해줘야 할 인문학, 기존의 정해진 틀에 맞춘 삶에 대한 물음표가 저마다의 마음속에 피어나도록 해준다. 그래서 매순간 선택이 필요한 삶의 여정에서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길에 눈뜨게 해준다. 청소년의 시선이 반영된 고민과 영화의 접목을 시도한 이 책은 청소년 인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다.머리말 들어가며 : 저주를 풀어줄 구원자는 누구인가? 1장 인생의 주인공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1. 광해, 왕이 된 남자 - 내가 창조한 것에 지배받지 않는 삶 2. 스탠바이 웬디 - 세상 밖으로 발을 뻗은 만큼이 너의 세상이야 3. 4등 - 세상의 서열에서 탈출하기 2장 사람과 사람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1. 히든 피겨스 - 사회적 강자들이 해야 할 일 2. 서프러제트 - 사람은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왔는가 3. 그린 북 - 차별은 무지에서 시작되고, 우정은 앎에서 시작된다 3장 가족이라는 언어가 빚어내는 풍경 1. 코코 - 사랑을 기억한다는 말의 의미 2. 미라클 벨리에 - 성장과 독립의 의미 3. 나의 특별한 형제 - 내 편은 누구인가? 4장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철학 1. 김씨표류기 - 희망을 발견하는 힘 2. 보헤미안 랩소디 - 새로운 과거가 새로운 나를 만든다 3. 바이센테니얼 맨 -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5장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가 1. 증인 -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2. 라따뚜이 -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힘 3. 세 얼간이 - 내 삶을 창조하는 발명왕으로 살아가기 마치며·토이 스토리 4 : 장난감을 벗어던진 우디를 응원하며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는 인문학 청소년 시기는 정체성을 발견하고 삶의 주체로 살아갈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다. 자신과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며, 사회적으로 질문을 허용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것들을 검토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이웃,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 과정에 필요한 도움과 어른들의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할 때 비로소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사회에서 청소년들은 세상을 어떻게 수용 또는 저항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하기보다는 정해놓은 답을 따라갈 것을 강요받고 있다. 마치 동화 속 저주에 걸린 공주처럼,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의 보호와 통제에 귀속되어 있으며, 세상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낙인찍히고 분류 당한다. 저자는 이렇게 사회가 걸어놓은 저주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청소년의 삶을 가까이 접하면서 저주를 풀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행복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을 스스로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혼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인문학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인문학, 철학, 미학과 사회학이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에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며 그 길을 함께 걸어가 보자고 애정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간곡히 이야기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기 자신과 세상을 마주하다 많은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낯설고 어렵게 느낀다. 인문학 열풍을 타고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문학과 역사, 철학을 인문학 교육의 소재로 삼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인문학과의 거리감을 좁혀줄 수 있는 최적의 소재가 영화라는 점에 착안해 영화 속 이야기로 말을 건넨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유아기부터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많은 영화를 접해온 세대이다. 그런 만큼 친숙하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영화라는 통로를 통해 인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저자는 무심코 지나치며 봤던 장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영화에서 크고 작은 메시지를 섬세하게 짚어내 새롭게 사유할 기회를 주며, 인문학적 질문을 함으로써 나의 생각과 마주하게 한다. 선뜻 답을 내오기 어려운 질문들을 마주하는 과정은 자기 관찰과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을 열어준다. 그러면서 인문학은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학문이 아니라 일상에서 나의 삶과 연결되는 것이며 그러할 때 전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인문학과 철학, 사회학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길에 눈을 뜨다 자신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데 무엇보다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인문학, 철학, 사회학이다. 그래서 인문학, 철학, 사회학적 사유를 총 다섯 가지 주제에 나누어 담았다. 1장에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존감과 연결하여 담았고, 2장은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 즉 인권과 관련된 주제로 구성했다. 3장은 우리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가족을 주제로 한 이야기이고, 4장은 살면서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철학적 사유이다. 마지막 5장은 청소년 시기인 만큼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를 진로와 연결하여 담았다. 꿈을 이루어야 하고 그래야 성공한 것이라는 식의 일반적인 이야기는 이 책에 없다. 이 책은 저항으로서의 인문학을 이야기하며 현재 주어진 삶의 기준과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되짚어보라고, 그것이 자신의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한다.우리는 저주를 받았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면서 저주를 풀어줄 외부의 무언가를 기다린다. 좋은 성적을 받거나, 시험을 잘 보거나, 외모로 인기를 얻거나, 좋은 대학에 가거나, 성공한 직업을 갖는 것 등으로 나의 저주가 풀릴 그날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잠깐 멈춰서 다시 생각해보자.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도대체 무엇이 정답이라고 강요받으며 사는 것일까? 혹시 나라는 존재가 외부의 그 무엇으로 도배하지 않더라도 이미 온전한 존재라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 ‘들어가며’ 중에서 이 영화는 가장 높은 계급과 낮은 계급을 대치시키고 각자 처한 위치를 바꾸어 놓음으로써 서사를 이끌어간다. 가장 높은 계급이지만 본질을 놓치고 비본질의 노예로 살고 있는 왕의 모습과, 가장 천한 취급을 받지만 본질을 지키고 사는 광대 하선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절대 넘을 수 없는 계급사회의 한계를 넘어 인간 본성을 지키며 사는 삶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중에서 광대 하선과 광해는 영화에서 진정한 왕으로서 산다는 것, 즉 인생의 주인공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이제 우리 차례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공부와 돈과 권력이 인간의 생명보다 더 우위인 것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 나아가 다른 것들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주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광해, 왕이 된 남자] 중에서


뺑덕
창비 / 배유안 지음 / 2014.06.27
13,000원 ⟶ 11,7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배유안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1권. 스테디셀러 와 청소년소설 등을 통해 간결한 문체와 빛나는 상상력을 선보이며 작가적 개성을 다져 온 배유안이 이번에는 의 주.조연들을 빌려 와 가족과 효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기존 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뺑덕’이라는 인물을 창조하고 그와 어머니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엮어 냄으로써 효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작가 배유안은 ‘의뭉스러운 악녀’의 대명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뺑덕 어미’라는 인물을 주목했다. 그녀의 아들 ‘뺑덕’(병덕)이 정말로 존재했으리라는 참신한 발상을 바탕에 두고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주인공 병덕이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향해 느끼는 애증과 그러한 유감을 딛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공감 가게 그려진다. 아들을 빼앗긴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괴팍하게 한세월을 살아 내는 뺑덕 어미의 모습 또한 밉살스러우면서도 동정이 가고 묘한 생명력을 뿜어낸다. 매끄러운 서사 속에 뛰어난 해학과 골계미를 담아낸 은 ‘효녀 심청’으로 대표되는 효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지금 현실에 비추어 볼 수 있게끔 한 작품이다.1. 가출 2. 바다 3. 뺑덕 어미 4. 진주 5. 파도 6. 주막 7. 청이와 귀덕이 8. 어미 9. 심 봉사 10. 공양미 삼백 석 11. 땡중 12. 기적 13. 나의 바다발칙하고 당돌한 불효자 뺑덕이 나가신다! 『초정리 편지』 『스프링벅』 배유안 작가의 『심청전』 비틀어 보기 배유안 장편소설 『뺑덕』이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1권으로 출간되었다. 스테디셀러 『초정리 편지』와 청소년소설 『스프링벅』 등을 통해 간결한 문체와 빛나는 상상력을 선보이며 작가적 개성을 다져 온 배유안이 이번에는 『심청전』의 주.조연들을 빌려 와 가족과 효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작가 배유안은 ‘의뭉스러운 악녀’의 대명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뺑덕 어미’라는 인물을 주목했다. 그녀의 아들 ‘뺑덕’(병덕)이 정말로 존재했으리라는 참신한 발상을 바탕에 두고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주인공 병덕이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향해 느끼는 애증과 그러한 유감을 딛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공감 가게 그려진다. 아들을 빼앗긴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괴팍하게 한세월을 살아 내는 뺑덕 어미의 모습 또한 밉살스러우면서도 동정이 가고 묘한 생명력을 뿜어낸다. 매끄러운 서사 속에 뛰어난 해학과 골계미를 담아낸『뺑덕』은 ‘효녀 심청’으로 대표되는 효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지금 현실에 비추어 볼 수 있게끔 한 작품이다. 『심청전』 어디에도 뺑덕 어미만 있고 뺑덕이는 없다. 하지만 나는 그 아이 이야기를 해야 했다. 이제 심 봉사가 아니라 뺑덕이와 우리들이 눈을 뜨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열다섯 살의 뺑덕, ‘나쁜’ 어머니를 찾아 가출을 결심하다 동네에서 ‘뺑덕’이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병덕은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자신의 생모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병덕은 이내 그 사실을 떨쳐 내려 애쓰는데, 행실이 나빴다는 어미의 존재가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새어머니의 서슬 퍼런 눈빛을 견디다 못한 어느 날, 병덕은 “제 어미 사는 동네가 어디예요?”(15면) 하고 불쑥 묻고 만다. 새어머니는 이 말을 병덕이 집을 나가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결국 병덕은 열다섯 살에 집을 떠나 뱃사람으로서 새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함께 뱃일을 하는 친구 강재는 병덕에게 어머니를 찾아갈 것을 끈질기게 설득한다. 강재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후 병덕은 마침내 그토록 잊고 싶던 어머니, 즉 ‘뺑덕 어미’를 찾아 나선다. 물어물어 도착한 곳은 어느 허름한 주막, 병덕은 묵어가는 손님으로 가장한 채 어머니를 만난다. 어머니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병덕은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번득이는 상상력으로 빚어낸 ‘뺑덕전’다시 쓰는 가족과 효 이야기 이 작품은 기존 『심청전』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뺑덕’이라는 인물을 창조하고 그와 어머니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엮어 냄으로써 효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청소년이 품는 ‘정말 우리 엄마 맞아?’와 같은 보편적 고민이나 불만, 가족에 대한 부끄러움의 감정을 실감 나는 이야기로 구체화했다. 주인공 병덕은 생모가 자신을 버렸음을 알게 된 후 분한 마음을 주먹질로 해소하며 동네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어머니를 한번 만나 보고 싶으면서도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어렵게 어머니를 마주한 뒤에도 험상궂고 괄괄한 겉모습에 못내 실망한다. 그러나 주막에 머무는 동안 병덕은, 가난한 여성으로서 모진 세상을 헤쳐 나가야 했던 어머니의 삶을 조금씩 접하면서 이해하게 된다. 나는 갑자기 울컥하며 맥이 탁 풀렸다. 아들이라는 말에 앞뒤가 없어지는 여자, 뺑덕 없이도 내처 뺑덕 어미로 불리는 여자. 그 뺑덕이 나라고 하면 어미는 어떤 표정이 될까? 어미는 패악을 부리고 악다구니를 퍼부어도 철저히 약자였다. 가막동에 살 때 온 동네 아이들 코피를 터뜨리고 다녔어도 끝내는 내가 약자였던 것처럼. - 본문(194면) 중에서 병덕이 해묵은 외로움과 원망을 떨쳐 내고 어른으로 발돋움하는 모습은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그리고 “제 몸 팔아 아비 눈 뜨라고 하는 것만 효도가 아니다.”(190면)라는 주모 할머니의 말에서 드러나듯 작가 배유안은 오늘날 효의 가치와 가족의 의미를 새로이 묻는다. 비록 궁박하거나 누천할지언정 자신의 뿌리를 떳떳하게 받아들일 때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낸 것 또한 이 작품의 미덕이다. “보답 같은 거 아니야. 다만 아버지를 사랑할 뿐이야.”용기 있는 여성 심청의 새로운 모습을 그리다 작가 배유안은『뺑덕』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포착하고, 외롭다고 여기는 순간에도 누군가 곁에 있음을 일깨운다. 병덕과 함께하는 뱃사람들은 겉보기에는 거칠고 우악스러우나, 바다의 요사스러운 변덕을 순리대로 견뎌 내며 병덕의 아픔까지 보듬는 아량을 지녔다. 병덕과 어려서부터 한동네에 살았고 뱃일도 같이 하는 강재는 부모 없이 누나와 둘이 살아온 자신의 한스러운 사연을 들려주며 병덕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심청의 모습 또한 색다르다. 청이는 “다만 아버지를 사랑할 뿐이야.”(154면)라면서도 막상 인당수에 빠질 날이 가까워 오자 “사실은 나도 무서워.”(161면)라고 고백한다. 이는 심청이라는 인물을 가부장제하에서 ‘효’를 수호하는 지고지순한 딸로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용기 있는 여성으로서 다시 바라보게끔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도 눈을 뜨고 나도 살지 모르잖아.”(153면)라는 청이의 말은 함축적이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 주면 결국 더 큰 것을 얻게 되리라는 보편적 사랑과 헌신에 대한 믿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배유안 장편소설 『뺑덕』은 단순히 『심청전』을 패러디한 작품이 아니다. 외려 『심청전』과 상호 텍스트성을 띤 독특한 ‘뺑덕전’으로서 독자에게 다가간다. 뺑덕과 뺑덕 어미도 청이와 심 봉사처럼 해피엔딩을 맞을까? 그 답은 오늘날에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울고 웃는 독자들이 새롭게 써 내려가 달라고, 작가는 마지막 마침표를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는다.


게이뤼삭이 들려주는 물 이야기
자음과모음 / 임수현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임수현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88권.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물을 과학적으로 탐구해 본다. 수소와 산소의 합성으로 만들어지는 물의 구성과 성질 뿐만 아니라, 얼음과 수증기로 변신하는 물, 침식·퇴적작용과 비·구름·눈을 일으키는 물 등 물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그 외 생물 안에서 물이 담당하는 역할, 물의 용해성, 수자원 보호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첫 번째 수업 - 우리 생활 속에 함께 있는 물 두 번째 수업 - 기상 현상을 일으키는 물 세 번째 수업 - 지표를 변화시키는 물 네 번째 수업 - 물을 마시는 생물 다섯 번째 수업 - 얼음, 물, 수증기로의 변신 여섯 번째 수업 - 물의 구성 일곱 번째 수업 - 물의 성질 마지막 수업 - 물의 오염기체 반응의 법칙을 발견한 물리화학자 게이뤼삭과 함께 떠나는 물의 순환 여행! ■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물에 관한 이야기! 물은 세상과 생명을 이루고, 지표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때로는 자유롭게 변신해 세상을 순환하기도 한다. 하지만 늘 함께 있기에, 사람들이 미처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우리의 생활과 물이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는지, 물의 성질은 어떠한지에 대해 알게 도와준다. ■ 게이뤼삭과 떠나는 신나는 과학 캠프! 이 책의 아이들은 캠프장에서 열흘 동안 생활 속에 늘 함께하는 물에 대해 공부한다. 일정한 부피비로 기체가 반응한다는 기체 반응의 법칙을 발견한 물리화학자 게이뤼삭은 물에 대한 화학적 내용뿐만 아니라 물의 순환이나 인체 내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두루 다루며, 물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있다. 또한 실제 캠프처럼 물놀이도 하고, 밭에 가서 수박도 따 먹고, 셔벗과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는 등, 자연을 벗 삼아 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수업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진진함을 준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Ž / 카트 드 코크 (지은이), 최진영 (옮긴이) / 2019.09.16
11,000원 ⟶ 9,900원(10% off)

Ž청소년 문학카트 드 코크 (지은이), 최진영 (옮긴이)
탐 청소년 문학 23권. 스마트폰 사용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일상이 사이버 세상으로 옮겨 온 지는 꽤 오래되었다. 안타깝게도 사이버 세상은 현실의 복사판이어서 범죄 역시 고스란히 재연된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페이스북 메신저를 소재로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다루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란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불법 촬영해 저장, 유포, 유포 협박, 전시 및 판매 하는 사이버 공간, 미디어, 소셜미디어에서의 성적 괴롭힘’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특히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성 착취를 하는 ‘디지털 그루밍’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디지털 그루밍의 경우 피해자의 행실을 문제 삼거나 범죄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지우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 책의 주인공처럼 자신이 직접 사진을 촬영해 건네주었다면 그 프레임에서 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작가는 ‘그 일’이 벌어진 이후 주인공의 일상 복귀에도 초점을 두었고, 그것을 통해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그 애한테 사진은 신뢰의 상징이야, 내가 자기를 믿는다면 사진을 보내 줄 거라고 믿고 있어”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다룬 청소년 소설 스마트폰 사용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아이들의 일상이 사이버 세상으로 옮겨 온 지는 꽤 오래되었다. 안타깝게도 사이버 세상은 현실의 복사판이어서 범죄 역시 고스란히 재연된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페이스북 메신저를 소재로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다루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란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불법 촬영해 저장, 유포, 유포 협박, 전시 및 판매 하는 사이버 공간, 미디어, 소셜미디어에서의 성적 괴롭힘’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특히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성 착취를 하는 ‘디지털 그루밍’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디지털 그루밍의 경우 피해자의 행실을 문제 삼거나 범죄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지우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 책의 주인공처럼 자신이 직접 사진을 촬영해 건네주었다면 그 프레임에서 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작가는 ‘그 일’이 벌어진 이후 주인공의 일상 복귀에도 초점을 두었고, 그것을 통해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내 마음을 잘 헤아리고 완벽한 믿음을 주는 사이버 남자 친구 주인공 린다는 평범한 10대 소녀이다. 짝사랑하는 남자애의 음악 공연에 쫓아다니고, 베프인 줄리와 하루 종일 붙어 지내며, 소셜미디어를 하느라 바쁘다. 짝사랑에 지쳐 갈 즈음 일상이 무료해진 린다는 페이스북에 로그인했고, 모르는 남자애의 친구 신청을 허락하면서 그 애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쿨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린다는 한없이 부드럽게 다가오는 남자애를 종종 경계하기도 하지만, 매일 채팅을 하며 점점 사랑에 빠져든다. 현실의 그 누구보다도 내 마음을 잘 헤아리고, 완벽한 믿음을 주는 사이버상의 남자 친구. 린다는 그 애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다. 그것이 설령 누드 사진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친구 줄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누드 셀카를 찍은 린다, 과연 린다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린다가 여느 날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린다가 스스로를 믿고, 곁에 있는 사람들이 린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준다면 ‘희망’이라는 단어를 꺼낼 수 있을 것이다.“린다, 넌 정말 터프해. 그래도 그 터프한 성격이 네게 참 잘 어울려. 거짓말도 하지 않고. 너를 믿을 수 있을 거 같아. 너도 나를 믿지?”“내 대답이 뭔지는 너도 알지? 이미 아무한테도 하지 않을 얘기를 너한테 많이 했잖아.”“증명해 봐!”“증명?”“네가 나를 믿는다는 걸 증명해 봐.”“어떻게 증명하면 되는데?”“나랑 만나자.”“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잖아. 지금 이 상태로도 좋지 않아?”“그건 맞지만……. 그럼 이건 어때? 너도 내가 보내 준 거랑 같은 사진을 한 장 보내 줘.”“네가 보내 준 사진? 웃통을 벗고 사진을 찍으라고?”“다 벗으란 말이 아니야. 하지만 굳이 벗은 사진을 보내 준다면 사양하진 않겠어. ^-^”“설마 친구들이랑 같이 보려고 그러는 거야?”“린다, 나 그런 사람 아니잖아.” “누드 사진?”내 말이 끝나자마자 줄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자기만 가지고 있겠다고 했단 말이야! 진짜 나 때문에 마음이 상한 거 같았어.”“네가 걔한테 상처를 줬다고? 그건 또 무슨 말이야?”“걔한테 사진은 신뢰의 상징이야. 내가 자기를 믿는다면 사진을 보내 줄 거라고 믿고 있어.”“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이보세요, 린다, 걔는 그냥 네 가슴이 보고 싶은 변태라고!”내 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줄리가 이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다. 줄리를 믿고 이야기를 털어놓은 게 후회됐다.“그런 거 아니야. 브람이랑 거의 몇 주 동안이나 하루에도 몇 시간씩 채팅했단 말이야. 점점 더 많이 알아 가고 있다고. 만나지 않는다고 아무 일도 없는 게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통한다고.” 살포시 눈을 감고 들려오는 음악에 취했다.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게임생활
푸른들녘 / 조형근 (지은이)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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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인문,사회조형근 (지은이)
푸른들녘 인문교양 33권. 프로게이머를 꿈꾸지 않더라도 프로게이머 못지않게 게임을 많이 해서 고민이거나 게임과 공부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즉 ‘게임에 너무 많이 시간을 써서 공부할 타이밍을 놓친’ 학생들, ‘게임을 좋아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펴냈다. 대체 어떻게 해야 마음 놓고 게임하고 공부도 하고, 또 이 둘을 함께 즐길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이 정말 있기는 한 걸까? 이 질문에 대해 전직 프로게이머 조형근 선수는 “확실히 있다.”고 대답한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게임을 시작하여 고등학생 때 이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군대에서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프로게이머다. 저자는 “게임의 주체가 되자.”, “공부와 게임은 함께 갈 수 있다.”, “공부 머리에서 게임 머리로, 게임 머리에서 공부 머리로 전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게임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갖추어라.”, “부모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살아 있는 답을 들려준다. 이제 선배 게이머의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가 가득 담긴 슬기롭고 현명한 ‘게임+공부법’을 함께 들여다보자.저자의 말_왼손에는 마우스를 오른손에는 펜을 들자 1장 게임 전성시대 10대, 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 세대 게임, 10대의 90퍼센트가 즐기는 취미 | 내 몸에 달라붙은 게임기, 스마트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게임도 퍼진다 나 지금 웃고 있니? | 코로나19라는 팽이 위 중심 잡기 형제의 자리를 게임이 채우는 날이 온다 게임이 가족을 대신한다 | 늘어나는 게임 시간 우리는 게임 제너레이션 게임이 문화가 되기까지 |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 게임과 교육이 연결되는 세상 아니, 학교에서 게임을 한다고? | 게임의 등에 업힌 교육 e스포츠, 게임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커진다· e스포츠가 뭐지? | e스포츠의 특징 게임 산업의 전망은 장밋빛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게임도 발전한다 | 관이 주도하는 게임 산업 육성 정책 | 4차 산업의 꽃, 게임 게임, 나의 평생 친구 게임이 공기처럼 익숙해지다 |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게임하기 | 나의 게임 연대기 ◆ 게이머를 위한 아포리즘 2장 슬기롭게 즐기는 게임의 정석 게임 실행 버튼을 클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인생 첫 게임 | 우리는 왜 게임을 할까?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니? 나의 프로게이머 시절 | 내 실력을 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다 내가 마우스 대신 책을 챙기게 된 사연 행복했던 프로시절 | 경쟁의 연속, 프로게이머를 그만둔 이유 | 은퇴를 결심한 계기 |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짧은 이유 모두 페이커가 될 필요는 없다 게임의 즐거움과 무서움, 승부에 감춰진 두 얼굴 | 패배에 익숙한 선수들 게임이 가진 맹독을 피해라 게임의 장·단점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 | 게임 중독을 이기는 내 마음 통제력 질릴 때까지 할까, 적당히 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게임하는 시간보다 게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 게임의 수단과 목적이 같아야 한다 | 게임, 얼마나 해야 적절할까? 게임에 무죄를 선고합니다 술에 취한 부모님, 게임에 취한 나 | 게임을 삶의 윤활유로 활용하자 즐겜과 게임중독은 한 끗 차이 게임만 할까? 게임도 할까? | 시험 직전에 공부가 잘 되는 이유 | 게임에 지배되지 말고 게임을 정복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가 되는 방법 게임 시간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 프로게이머처럼 게임해보기 함께 게임하고 있는 상대방도 모니터 너머의 사람이다 게임이 싸움으로 번지는 과정 | 불필요한 싸움을 흘려버리는 고수의 몸짓 | 어떻게 하면 다른 유저들과 싸우지 않고 게임할 수 있을까? ◆ 게이머를 위한 아포리즘 3장 게임 + 공부· 게임하는 나, 공부하는 나 게임과 공부, 이 애증의 관계 집에서도 공부해야 하는 10대 | 공부할 때는 공부를, 게임할 때는 게임을 하자 우리가 공부하는 진짜 이유는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왜 오늘도 책을 펼치고 펜을 잡았을까? | 공부의 본질을 알면 마음가짐이 변한다 게임과 공부 둘 다 100점 받기 게임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 | 학교 안의 나와 학교 밖의 나를 완벽하게 분리하자 게임 머리에서 공부 머리로 돌아가는 방법 내 머릿속에서 게임을 지우자 |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와 잠시 이별하라 나의 가치관과 행복이 우선입니다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할 때 | 출신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 | 나에게 도움이 되는 찐 공부 게임하듯 공부하기 게임 성적으로 우리를 평가하는 날이 온다면! | 공부를 게임처럼 즐기는 방법 ◆ 게이머를 위한 아포리즘 4장 부모를 게임 지원군으로 만드는 마법 식사 시간만큼은 부모에게 양보하라 밥과 게임 | 즐겁게 게임하려면 식사 시간을 피하자 식탁은 부모와 자녀가 대화하는 공간이다 밥은 관심입니다 | 사랑이 싹트는 밥상머리 수다 솔직함, 신뢰 형성의 전제 가면을 쓰기 시작하는 10대 | 내 마음을 부모에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게임 시간을 정하고 새끼손가락을 걸어라 게임 시간은 내가 정한다 | 게임 시간 통제는 게임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지름길 엄마 아빠도 이 게임 해볼래요? 올바른 게임 습관을 만드는 가족의 힘 | 부모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기적 같은 이야기 나의 자존감, 엄마와 아빠의 자존감 내가 미소 지으면 부모님도 미소 짓는다 | 부모와 자존감이라는 공 주고받기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혼공(혼자 공부)의 중요성이 커진다 | 부모와 친구처럼 티키타카 ◆ 게이머를 위한 아포리즘 5장 내 삶의 주연 배우로 우뚝 서는 마음 훈련 시작이 전부다 과정 없이 결과 없다 | 실천이라는 단어에 밑줄 쫙 | 지금 이 순간이 변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변화라는 부담을 내려놓는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 나를 변화시키는 작은 성공 경험 | 사소한 변화가 위대한 변화로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 반복의 축적이 프로를 만든다 | 나를 변화시키는 매직 넘버 66 | 반복은 최고를 꿈꾸게 한다 생각 당하는 인생에서 생각하는 인생으로 생각하는 여유를 잃어버린 10대 | 생각은 질문을 부른다 | 나의 생각이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나는 내 삶의 총사령관 서툴어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라 | 대학 전공 선택이 후회로 남은 이유 |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라 10대, 책으로 내면을 다듬는 시기 책, 내 마음 근육을 살찌게 한다 | 책 읽기는 마음에 편안한 쉼표를 준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국민MC 유재석을 만든 말의 힘 | 붕어빵 틀에서는 붕어빵만 나온다 | 입으로 선포하고 손으로 기록하라 최고의 동기부여는 셀프 동기부여 나를 성장시키는 마음가짐과 실천 | 생각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 게이머를 위한 아포리즘 맺음말_스스로 게임과 공부를 하기 위한 마지막 다짐 프로스쿨러의 하루 vs· 아마스쿨러의 하루 272 슬기로운 게이머의 하루 vs· 어리석은 게이머의 하루 게임 좀 더 해도 되냐는 10대,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엄마!! 오늘도 갈등은 계속되는데…… 과연 해결책이 있는 것일까? 게임에 푹 빠진 청소년, 게임 때문에 자녀와의 관계가 나빠진 부모, 지난 밤 게임의 흔적으로 엎드려 자는 학생을 보며 한숨 짓는 교사, 이 모두를 위한 디지털 시대의 게임×공부 지침서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조형근 선수가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게임 정복과 공부 정복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요즘은 첫돌이 지나면서부터 스마트기기를 손에 쥐고 노는 풍경이 대세다. 게임의 주 소비층인 10대들은 시간만 나면 컴퓨터 앞으로 달려 가 게임에 빠져든다. 그뿐인가? 지하철을 타면 노인 분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간단하게나마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곧잘 목도할 수 있다. 이제 게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저렴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어른들이 아무리 걱정하고 우려를 표해도 게임을 하지 않는 아이나 청소년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컴퓨터를 도구로 하는 게임들은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원을 넘나드는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요즘은 또 게이머들이 ‘웰메이드’ 환경에 접속하여 플레이하는 단순 조작자의 역할에서 끝나지 않고 처음부터 직접 개입하여 세계관을 설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즐기는 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첨단 컴퓨터 기술과 그래픽 요소는 모두 게임에서 구현된다는 게 정설일 만큼 게임의 세계는 한마디로 “오, 놀라워라!”이다. 스토리 또한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롭다.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이 “게임 많이 하지 마라.”고 잔소리하는 것은 어쩌면 21세기의 가장 허망한 외침인지도 모른다. 요즘 같은 비대면 사회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대체 어떻게 해야 마음 놓고 게임하고 공부도 하고, 또 이 둘을 함께 즐길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이 정말 있기는 한 걸까? 이 질문에 대해 전직 프로게이머 조형근 선수는 “확실히 있다.”고 대답한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게임을 시작하여 고등학생 때 이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군대에서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프로게이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게임은 나의 10대와 20대를 관통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프로게이머로서 확실하고 긴 미래를 보장받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자각하여 공부에 올인했고 그 결과 현재 전공분야 연구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과연 하루종일 아니, 밤새 게임을 하고 어떻게 일어나서 어떻게 학교에 갔을까, 게임에 빠질 때면 밥 먹는 시간도 몰랐을 게 뻔한데 그의 부모님은 이런 모습을 어떻게 견뎠을까, 공부는 제대로 했을까, 혹시 학교 가서 잠만 잔 게 아닐까, 매일 게임을 하느라 친구를 사귀지 못한 건 아닐까? 이 모든 의문은 사실 ‘게임 때문에 갈등하는’ 거의 모든 청소년이 안고 있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게임의 주체가 되자.” “공부와 게임은 함께 갈 수 있다.” “공부 머리에서 게임 머리로, 게임 머리에서 공부 머리로 전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게임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갖추어라.” “부모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살아 있는 답을 들려준다. 이제 선배 게이머의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가 가득 담긴 슬기롭고 현명한 ‘게임+공부법’을 함께 들여다보자. 오직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비밀 병기 ‘게임 고수’ 되기의 비법은 청소년 여러분에게 드리는 저자의 큼직한 선물이다. 게임은 계속된다! 저자는 청소년 시절은 물론 대학생이 되어서도, 군대에 가서도,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도 게임을 했다고 한다. 요즘 청소년들과 똑같이 유명 게임 회사에서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고 하면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는 이제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은 예전 그대로다. 직장과 육아 때문에 게임에 온전히 빠질 수는 없어도 가끔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한다.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10대들의 미래 모습을 짐작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덕분에 청소년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엄마, 이것 보라고요. 걱정 마세요!” 하고 헤드셋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어쨌든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앞으로도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게 될 거라는 점이다. 어쩌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게임관이 생길지도 모르고, 동네마다 노인전용 게임방이 들어설지도 모른다. 이제 게임은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당신’이 되어버렸다. 내 탓, 네 탓, 게임 탓? 안타깝게도 부모들은 자녀가 게임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다. 아이 방 문을 열고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뒤통수에 대고 “지금이 몇 신데 아직도 게임이냐?” “그만하고 밥 좀 먹어라.”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면 어디 덧나니?” 하는 잔소리들은 이미 만국 공용어가 된 지 오래다. 이유는 간단하다. ‘게임이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부모들의 마음은 거의 비슷한 모양이다. 게임을 덜 하고 공부를 더 해서 제대로 진학하고 좋은 직업을 갖고 살아야 ‘그나마’ 편안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주로 어떡하면 게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나 스마트폰이 10대의 뇌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자료에만 관심을 갖는 배경이다. 시중에도 이런 책이 아주 많다. 이상한 것은 게임의 주체는 청소년인데 그들을 대상으로 게임의 이모저모를 다루는 책은 별로 없다는 점이다. 어떤 게임을 선택할지, 얼마나 오래할지, 공부는 몇 시간 할지 결정하는 당사자는 10대 자신인데 말이다. 10대 스스로의 목소리로 게임을 논하자 우리나라에서 게임에 관한 정책을 검토할 때도 마찬가지다. 10대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다. 어른들끼리 합의하는 정책에 따라 게임을 사용하는 환경만 순식간에 달라졌다. 대표적인 것이 ‘만 16세 미만은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셧다운제(2011년)’이다. 이제 청소년 스스로가 게임에 대해 생각하고, 게임의 환경을 연구하고, 공부와의 병행을 고민하고, 이를 올바르게 즐기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10대의 목소리를 어른들에게 힘 있게 전달할 수 있다.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게임생활』은 프로게이머를 꿈꾸지 않더라도 프로게이머 못지않게 게임을 많이 해서 고민이거나 게임과 공부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즉 ‘게임에 너무 많이 시간을 써서 공부할 타이밍을 놓친’ 학생들, ‘게임을 좋아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모쪼록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자기주도 게임법과 자기주도 학습법을 익혀 게임도 공부도 스스로 통제하게 되기를, 올바른 게임 이용 습관을 확립하여 균형 잡힌 학창생활을 보내게 되기를 소망한다.요즘 아이들은 네 살만 되어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잘 사용합니다. 사진첩에서 사진을 보면 자연스레 다음 사진으로 넘기고, 하물며 확대까지 할 줄 아는 아이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크기의 반도 안 되는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벌써 저렇게 전자기기를 잘 다룰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자란 초등학생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내 몸의 일부처럼 활용할 것입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유튜브를 여행하면서 무한대의 정보를 받아들이죠. 게임도 자연스럽게 즐기게 되고요. 스마트폰, 컴퓨터와 친숙한 그들에게 게임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 중의 하나입니다.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밥을 먹고, 친구들과 누가 더 게임을 잘하는지 겨루면서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PC방을 전전하며 게임을 할 것이고, 어쩌면 잠들기 직전까지 게임에 몰두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10대는 예전보다 더 게임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게임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게임세대(Game-Generation)’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옆에 있었고, 심심하면 찾았던 놀이 문화이기 때문에 게임이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가 없죠. 자동차와 비행기가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_<우리는 게임 제너레이션> 중에서 사람들은 게임을 오래 할수록 게임에 중독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많이 하니까 게임에 빠지는 시간이 길어지고, 게임에 빠지는 시간이 길어지니 게임에 중독되지 않겠냐는 논리입니다. 이른바 악순환의 논리죠. 그 와중에 자신을 잃고 게임을 모든 것보다 우선시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게임과 보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네, 프로게이머입니다. 프로게이머는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밤에 잠이 들 때까지 게임을 반복하고 전략을 연구합니다. 리그가 시작되면 주말도 반납하고 게임에 몰두합니다. 이런 생활로 1년 대부분을 보내요. 게임도 그 누구보다 많이 하죠. 그러나 프로게이머더러 게임 중독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하죠. 텔레비전으로 보는 프로게이머도 게임에 중독되어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지 않습니다. 이상하죠?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라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어딘가 문제가 생겨야 하는데, 프로게이머들은 그렇지 않아 보이니 말입니다. 만약 게임 시간을 기준으로 중독 여부를 판단했다면 프로게이머는 모두 게임 중독자가 되었을 겁니다. 재미있게도 누구보다도 게임을 많이 하지만 누구보다도 게임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프로게이머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도 프로게이머 시절, 게임을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마음 편히 쉬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결국 게임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지 물리적인 시간이 문제인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호라, 게임을 많이 해도 괜찮겠네. 프로게이머는 게임을 종일 해도 멀쩡하니까 나도 마음껏 게임 해야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된 생각은 아니지만 프로게이머처럼 게임을 ‘지배’하려면 그들과 같은 마음가짐을 갖춰야 합니다. 프로게이머는 자기의 몸값을 키우고, 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게임을 합니다. 실수를 하는 경우 감독과 코치의 매서운 질타를 감내해야 하고, 늘 상대 선수를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을 연구해야 합니다. 패배했을 때 받는 스트레스도 견뎌야 해요.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마음가짐으로 게임하기가 어렵습니다._<질릴 때까지 할까, 적당히 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중에서 우선 내가 어떤 게임을 잘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게임을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모든 게임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성향에 따라 나와 맞는 게임이 있고 나와 맞지 않는 게임이 있습니다. 1인칭 슈팅 게임이 나와 맞는다면 1인칭 슈팅 게임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나와 맞는다면 전략시뮬레이션을, 대전 게임이 나와 맞는다면 대전 게임을 하면 좋겠죠. 만약 친구들 사이에서 단 하나의 게임만 통용된다면 게임 안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연습하면 좋습니다. (……) 게임을 할 때는 정신이 말똥말똥해야 합니다. 두 눈은 모니터를 뚫을 기세로, 두 귀는 누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 몰입해야 합니다. 만약 손오공이 정신과 시간에 방에서 열심히 훈련하지 않았다면 일 년 동안 시간만 허비한 채 근육이 아니라 살만 더 찌웠을 겁니다. 집중은 몰입을 유도하고 몰입은 성장을 불러일으킵니다. (……) 보통 게임을 양손을 통해서만 하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중요한 것은 머리, 두뇌 회전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손 가는 대로 게임을 하면 발전 속도가 더뎌요. 특정한 상황에서 왜 이렇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 잘한 부분은 더 잘할 방법을, 아쉬운 부분은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마치 바둑 기사들이 한판의 바둑을 마치고 난 다음에 서로 상대의 돌을 여기저기 두며 다른 경우의 수를 따져보듯이 내가 한 게임을 분석해야 합니다. 모든 방법 중에 이 방법은 가장 실행에 옮기기 어려워요. 이긴 게임은 이겼기 때문에 개선점이 잘 보이지 않고 진 게임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이 과정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 프로게이머의 경기 운영을 흉내 내도 좋고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의 플레이를 따라 해도 좋아요. 저는 중학생 때, 염치없게도 저보다 잘하는 친구의 집에 매일 놀러 갔습니다. 컴퓨터는 한 대밖에 없었죠. 친구가 하는 게임을 옆에 앉아서 쳐다보고, 물어보고, 배웠습니다._<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가 되는 방법> 중에서


나의 첫 생명 수업
뜨인돌 / 홍명진 (지은이)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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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철학,종교홍명진 (지은이)
인간 사회, 생태계, 지구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가치’를 여러 각도에서 살피고 세심하게 다룬다. 왜 생명을 존중해야 하는지, 왜 사람이나 동물을 괴롭히면 안 되는지, 어떻게 하면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청소년 독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의 또 다른 키워드는 죽음이다.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은 이 땅에서의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죽음을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죽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생명들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방법들이 이 책 안에 잘 담겨 있다.여는 글 생명의 교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 생명이란 무엇일까? 최후의 1인 생명은 왜 소중할까? 시계, 우주선, 그리고 인간 따끈한 피자 vs. 사람의 목숨 인간은 특별할까? 인간은 복잡하게 설계된 기계 장치일까? 내 친구 깐돌이의 결말 돼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동물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기절하고 싶은 바다가재 사람은 동물보다 우월할까? 너구리와 오리에게도 삶이 있다 2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는 법 지구를 존중하는 마음 잃어버린 파란 하늘 플라스틱이 내 입으로 들어간다고? 기후 변화의 습격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미래 종이컵, 스테이크, 그리고 청바지 무한리필 공짜 에너지 옛날 옛적에 북극곰이 살았더랬지 동물의 영역, 인간의 영역 꿀벌들아 돌아와 나는 핵무기가 싫어요 제2의 지구를 찾아서 3 죽음을 공부하면 삶이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퀴즈 죽음 이후 벌어지는 일 돌고 도는 세상의 이치 베토벤은 생존 중? 죽음은 여행일까? 완벽하고 영원한 낙원을 찾아서 소녀야 일어나라 베를린 천사가 가르쳐 준 것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코끼리와 까치의 장례식 옷장 문을 열고 나가면 4 내 생명에 대하여 나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소행성 B613에 불시착하다 나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법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하여 잉여 인간은 없다 닫는 글 바다 건너에는 무엇이 있을까?십 대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단 한 권의 책 -생명은 왜 존엄할까? -인간과 동물 중에 누가 더 소중할까? -북극곰과 도요새가 사라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죽는다는 건 뭘까?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나와 너, 지구를 구하는 생명 공부 “생명 존중에 대해 공부하는 것만큼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에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갤러리 이용자들은 고양이를 털 달린 바퀴벌레라는 의미로 ‘털바퀴’라 부르며 지퍼 백에 넣어 질식해 죽이거나, 바닥에 내팽개치는 모습을 담은 학대 사진을 공유해 왔다. 사람들이 생명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사례이다. 인간이 인간 위에 군림하고 괴롭히는 일들 또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다양한 이름의 갑질 방지법이 추진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안전장치가 없는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로 인해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집을 잃고 지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 모든 사례들은 우리가 생명이 존엄한 이유, 생명을 생명 자체로 존중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생명체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명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이야기하고 생태, 환경에 대한 민감한 이슈들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느껴지지만 이 책은 구체적이고 풍부한 예시를 통해 일상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 주고 제안한다. 생명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만큼 시급한 것은 없다. 사람의 생명, 동물의 생명, 지구를 둘러싼 모든 생명은 그 어느 것도 떨어져 있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 저자의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생명의 연결고리가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생명들을 어떻게 존중하며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사람만이 삶을 누린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살다’라는 동사에 접미사 ‘ㅁ’을 붙여서 만들어진 단어가 ‘삶’이에요. 두더지와 수달과 종달새가 인간과 한 하늘 아래 살며 꿈틀거리고 있으니 역시 삶이 있는 것이죠. 동물들은 태어나 성장하고, 짝짓기를 하고, 보금자리를 만들고, 새끼를 키워요. 차가운 바람이 불면 굴을 파거나 바다 건너 따스한 땅으로 이동하고요. 타고난 재능과 지혜를 발휘해 자기 삶을 꾸리죠. 가족이나 동료와 어울리고 서로 의지해요. 그리고 병들어 죽는 과정을 겪어요. 이 모든 과정이 인간과 다를 것이 없다면, 동물에게도 삶이 있는 것이지요. 지구는 모든 생명체들이 공유하는 공간이에요. 산과 들, 강물과 샘물, 햇빛과 바람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함께 누리라고 허락된 것이죠.” (58~59쪽) “죽음에 대해 고민해도 되나요?” 생명만큼 중요한 죽음 공부 이 책은 생명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죽음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생명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가치 있게 살아가려고 애를 쓴다. 이 책은 생명과 죽음을 함께 나란히 놓고 그 의미와 개념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검은 바탕에 노란색 종이를 놓으면 훨씬 밝아 보이는 것처럼 삶과 죽음의 의미를 뚜렷이 보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바로 이 순간에도 생명을 살아 내는 동시에 조금씩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다. 그렇다면 생명과 죽음은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주제이다. 죽음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하는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들을 공유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죽음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까지 깨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적인 생각으로 죽음을 대해요. 죽음을 자연스러운 것이라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게 어려워요. 죽음은 예외가 없고 그 어떤 것보다 확실하게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여기죠. 이제 우리는 어렵고 까다로운 질문을 마주해야 해요. ‘나에게 죽음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의 정의 말고 나 개인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일까?’” (133쪽) 이 책은 생명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어렵거나 무겁지 않다. 저자의 시선은 따뜻하고 문체는 친절하고 편안하다. 또한 훈계하거나 다그치지 않고 저자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하지도 않는다. 생명과 죽음의 개념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다각도로 다루면서 질문을 던지고 독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풍부한 자료와 사례, 다양한 담론과 입체적인 접근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의 개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작은 생명들까지 존중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사계절을 보내고 나면 대부분 첫걸음 떼기에 도전해요. 두 발로 걷는 직립보행이야말로 인간의 독특한 특징이죠. 걷는 것만으로도 갈채박수를 받던 시절을 지나고 이제 세상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해요. 가족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지요. 좀 더 자라면, 나는 누구일까 스스로 묻게 돼요. 머리에는 수없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들어차고요. 살아가는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제법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하죠.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든 인류가 던져 온 질문, ‘나라는 생명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디로 갈까?’라는 생각에 이르면 머릿속은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해지지요. 최후의 1인 여러분, 지금부터 생명에 관한 여러 생각의 문을 함께 두드리고 열어 보며 엉킨 실타래를 천천히 풀어 보기로 해요.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 매일 2~3명의 노동자들이 산업 재해로 세상을 떠나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세상을 바꾸고자 나선 것이죠.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2062명(2020년 산업재해 사망자)이라는 무덤덤한 통계 숫자 중의 하나가 아니에요. 소중한 아들, 딸, 남편 또는 아내, 아빠와 엄마, 누군가의 단짝 친구예요. 또 눈빛이 다정하고 마음은 더 다정한 사람, 미소가 예쁜 사람이에요.사람의 목숨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의 이윤보다 앞에 있어야 해요. 우리 모두 이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기고 세상을 바라봐야겠습니다.


실력 수학의 정석 확률과 통계 (2023년 고2용)
성지출판 / 홍성대 (지은이) / 2018.04.05
15,000

성지출판청소년 학습홍성대 (지은이)
1. 경우의 수 §1. 경우의 수 7 연습문제 1 15 2. 순열 §1. 순열 17 §2. 중복순열 26 §3. 같은 것이 있는 순열 29 §4. 원순열 33 연습문제 2 37 3. 조합 §1. 조합 40 §2. 중복조합 54 연습문제 3 60 4. 이항정리 §1. 이항정리 64 §2. 이항계수의 성질 68 연습문제 4 77 5. 확률의 정의 §1. 시행과 사건 79 §2. 확률의 정의 83 §3. 기하적 확률 91 연습문제 5 94 6. 확률의 덧셈정리 §1. 여사건의 확률 97 §2. 확률의 덧셈정리 100 연습문제 6 105 7. 확률의 곱셈정리 §1. 조건부확률과 확률의 곱셈정리 107 §2. 사건의 독립과 종속 120 §3. 독립시행의 확률 126 연습문제 7 131 확률에 관한 종합 정리 135 8. 확률분포 §1. 평균과 표준편차 137 §2.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142 §3.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평균)과 표준편차 146 §4. 이항분포 159 연습문제 8 165 9. 연속확률변수와 정규분포 §1. 연속확률변수 168 §2. 정규분포 176 §3. 이항분포와 정규분포 184 연습문제 9 188 10. 통계적 추정Ⅰ(모평균의 추정) §1. 모집단과 표본 191 §2. 모집단과 표본평균의 분포 192 §3. 모평균의 추정과 신뢰도 198 연습문제 10 203 통계에 관한 종합 정리 205 11. 통계적 추정Ⅱ(모비율의 추정) §1. 모비율과 표본비율의 분포 208 §2. 모비율의 추정과 신뢰도 211 연습문제 11 217 연습문제 풀이 및 정답 219 유제 풀이 및 정답 279 표준정규분포표 312 찾아보기 313


신기루
푸른책들 / 이금이 지음 / 2012.05.30
11,000원 ⟶ 9,900원(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이금이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50권. ‘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이다. 엄마의 여고 시절 친구들과 함께 몽골 사막 여행을 떠난 열다섯 살 다인이가 보낸 6일간의 여정을 엄마와 딸의 시선으로 그려 낸 이 작품은 여행기의 형식 속에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모녀 관계에 대한 아주 특별한 고찰을 담고 있다.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며 늘 그리워했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낸 엄마 숙희는 ‘늘 부루퉁한 얼굴로 자신의 속을 긁어 놓으면서 저는 다 잘하는 줄만 아는’ 딸 다인이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 역시 사랑과 관심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인이 역시 여행 내내 엄마에게서 의외의 면모와 감수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엄마에게도 현재의 자기와 같은 시절이 있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게 된다. 이로써 여행 내내 갈등을 겪었던 모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두 사람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해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1부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첫째 날_ 중력의 법칙 둘째 날_ 별을 보는 시간 셋째 날_ 바람의 왕자 넷째 날_ 사막의 신기루 2부 신기루 넷째 날 다섯째 날 마지막 날 작가의 말‘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 『신기루』 -한국 청소년문학의 지평을 연 「푸른도서관」 시리즈 50권으로 출간! 청소년들을 둘러싼 살풍경한 현실에 주목하고 상처로 금이 가 있는 아이들의 내면을 진정성 있는 필치로 그려 온 ‘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신기루』가 푸른도서관 시리즈 50권으로 출간되었다. 국내 청소년소설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적 작품인 『유진과 유진』을 비롯해 『벼랑』, 『주머니 속의 고래』, 『소희의 방』 등 문제작들을 거듭 발표해온 이금이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의 현실과 밀착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표해 청소년문학 시장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해 온 「푸른도서관」 시리즈가 이 작품을 기점으로 50권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출간이라 할 수 있다. 엄마의 여고 시절 친구들과 함께 몽골 사막 여행을 떠난 열다섯 살 다인이가 보낸 6일간의 여정을 엄마와 딸의 시선으로 그려 낸 『신기루』는 여행기의 형식 속에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모녀 관계에 대한 아주 특별한 고찰을 담고 있다. 내 작품 속에서 어른이 화자가 돼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신기루』가 거의 처음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딸 다인이와 엄마 숙희의 이야기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같은 비중으로 펼쳐진다. 처음엔 엄마 따라 여행 간 딸이 화자인 단편소설로 썼는데 이야기를 시작만 해 놓은 것 같은 미진함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딸이 자라서 엄마가 되며 이어지는 모녀 사이는 모자나 부자, 부녀와는 또 다른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모녀가 함께 간 여행에서 딸 이야기만 하는 건 어쩐지 공평치 못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엄마들 또한 딸이었던 때가 있었으며 세월의 흐름에 변한 건 겉모습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일까? -‘작가의 말’ 중에서 "딸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또 다른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모녀 관계’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찰 어느 날 문득, 부모는 깨닫게 된다.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도무지 그 속을 모르겠다!’ 이렇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자기 내면의 제일 멀고 얕은 풍경만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청소년기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의지하던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간섭과 억압으로 해석하고 거부하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망연해지고 만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서툰 반항과 불화의 이면에 여전히 부모의 신뢰와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들의 욕망이 버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랑하는 만큼 미워하고 이해받고 싶은 만큼 충돌하며 닮고 싶지 않아도 고스란히 닮은꼴일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금이 작가는 이 중에서도 특히, 딸이 자라 엄마가 되며 겪게 되는 변화와 공감대의 형성에 주목해 ‘모녀 관계’가 가지는 특별한 서사를 여행기라는 형식을 빌어 형상화했다. 열다섯 살 다인이는 마흔다섯 살인 아줌마 부대에 끼어 몽골 사막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팬픽을 쓰며 ‘팬질’ 하는 데서 소소한 즐거움과 활력을 얻고,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오빠에게 절절매는 엄마에게는 ‘아들바보’라는 별명을 붙이며 자신의 불만을 냉소적인 태도로 표출하는 이 아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소년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볼 것도 놀 거리도 없는 광활한 몽골의 초원과 모래사막은 지루하기만 하고, 낯선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열일곱 살 소녀로 돌아가기라도 한 듯 활기를 띠는 아줌마들의 주책은 낯설고 창피하다. 그러나 이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닮은 가이드 바뜨르를 만나면서 다인이의 가슴속은 하늘의 별이 몽땅 내려와 앉은 것처럼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여행 내내 바뜨르의 시선과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마음이 부풀어 오르지만 도무지 친해질 기회를 얻지 못해 애가 타고, 자신을 방해하는 것만 같은 엄마의 무신경한 태도에 모녀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을 겪는다. 급기야 여행 도중에 낙마 사고를 당한 바뜨르가 떠나게 되면서 다인이의 마음에는 쓸쓸한 모래바람이 불게 된다. 딸 다인이의 시선으로 전개되던 여행은 후반부에 들어 엄마 숙희의 입장에서 서술되면서 딸이 미처 채우지 못한 이야기의 틈이 메워져 보다 농후한 맛을 낸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마흔다섯 살 엄마들의 속내를 비롯해 여고 시절 가졌던 꿈의 행방이 묘연한 현재의 삶, 여행을 떠나오기 직전 받은 자궁암 초기 진단으로 인해 잊고 있었던 엄마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마주하게 된 엄마 숙희의 내적 갈등 등이 사막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여정과 어우러져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현실에서 떨어져 나와 자신의 삶을 객관화함으로써 지금껏 전부라고 믿었던 삶의 목표들이 허상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얻는 엄마 숙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삶’이라는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신기루의 의미를 묻다 『신기루』는 몽골이라는 공간을 여행하는 동안 딸과 엄마의 관계가 시간을 초월해 또 다른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며 늘 그리워했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낸 엄마 숙희는 ‘늘 부루퉁한 얼굴로 자신의 속을 긁어 놓으면서 저는 다 잘하는 줄만 아는’ 딸 다인이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 역시 사랑과 관심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인이 역시 여행 내내 엄마에게서 의외의 면모와 감수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엄마에게도 현재의 자기와 같은 시절이 있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게 된다. 이로써 여행 내내 갈등을 겪었던 모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두 사람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해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독자들은 이들의 이야기에서 ‘모녀 관계’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에 대한 진정성 있는 통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신기루를 목격한 뒤 자신이 힘겹게 성취한 현재의 삶과 목표가 허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는 엄마 숙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좇고 있는 목표의 실체가 무엇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삶은 일종의 여행이나 마찬가지다. 옳다고 생각한 길이 틀려 되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목표를 상실해 길을 잃을 때도 있으며 무작정 나선 길 위에서 원하던 무언가를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그리고 때론 사막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막막한 두려움의 순간을 대면할 때도 있다.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신기루를 불안과 두려움을 몰아내는 작은 희망으로 받아들였던 열다섯 살 소녀의 긍정을 떠올리며 씩씩하게 그 길을 관통해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바뜨르가 어디서 나타날까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누가 내 양쪽 팔뚝을 탁 잡았다. 나는 너무 놀라 꺅 하고 비명을 질렀다. 아줌마들의 웃음소리에 돌아다보니 바뜨르였다. 바뜨르의 웃는 얼굴이 코앞에 있었다. 산뜻한 비누 냄새가 확 풍겨 왔다. 어둠 속에서 바뜨르의 얼굴만 환히 빛나는 것 같았다. 놀란 마음이 진정될 새도 없이 더 뛰기 시작했다. 온몸이 북이 된 듯 쿵쿵 울렸다. 나는 그 느낌을 감당할 수 없어 얼굴을 무릎에 묻었다. 하늘의 별이 몽땅 들어앉은 듯 가슴속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중략)“바뜨르는 아는 얘기 없나? 어디 한번 해 봐라.”이야깃거리가 떨어졌는지 아줌마들이 바뜨르에게 말했다. 바뜨르가 어렸을 때 자기 할머니한테 들은 거라면서 이야기를 했다.“하늘 저 위에 고비보다 더 넓은 초원이 있어요. 그곳에 양 치는 거인 사는데 밤마다 밤마다 불 피워요. 거인 옷에 구멍이 아주 많이 났는데 그 구멍으로 불이 비치는 거예요. 그게 저 별들이에요.”바뜨르의 목소리가 아득하게 느껴졌다. 끝없이 펼쳐진 저 검은 하늘이 거인의 옷자락이라니……. 다인이도 신기루라고 했다. 공룡 알 화석이나 마지막 밤의 캠프파이어, 아니면 바뜨르를 말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었다. “왜?”“그냥. 없는데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해. 여행하는 동안 신기루 세 번 봤잖아. 그런데 볼 때마다 느낌이 다 달랐어.”“어떻게?”다인이랑 언성을 높이거나 인상을 쓰지 않고 이렇게 평상시의 어조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모래 언덕에서 처음 봤을 때는…….”다인이는 잠시 말을 멈추고 창밖을 내다보았다. 창에 비친 다인이의 표정에 얼핏 아련함이 스쳐갔다. 나는 다인이가 말을 잇기를 기다렸다.“모래 언덕에서 봤을 때는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하기만 했고, 길 잃어버렸을 때 신기루를 두 번 봤잖아. 그때마다 진짜 호순 줄 알고 막 좋아했다가 아니라서 엄청 실망했잖아. 그래서 처음에는 있는데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속임수 같아서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진짜 호수를 만나고 길도 찾고 나니까 만약에 그때까지 신기루를 한 번도 못 봤으면 어떻게 불안하고 무서운 걸 참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야.”


기필코 서바이벌!
살림Friends / 박하령 지음 / 20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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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청소년 문학박하령 지음
살림 YA 시리즈.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박하령 작가의 작품이다. 은 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박하령 작가의 탁월한 역량이 고스란히 담겼을 뿐만 아니라 추리 기법이 활용되어 장르적 재미까지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왕따 가해자라는 누명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평범한 여고생, 장서란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물론 독자들은 ‘또 왕따 이야기?’라며 미처 읽어 보기도 전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왕따 가해자가 왕따 피해자로 둔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설정과 이를 경쾌하고 낙천적으로 풀어낸 서사의 힘은 기존의 청소년소설과 차별되는 매력이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섬세한 심리 묘사, 능청스런 유머 감각, 모든 사건이 해결되는 결말의 청량감까지, 마치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처럼 짜릿한 몰입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기필코 서바이벌 루비콘 강을 건너다 로그아~웃 끼리끼리 코끼리를 구출하라 세상의 모든 비밀은 꼬리가 있다 골리앗을 위한 덫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코끼리 첫발 떼기 결국엔 정면 박치기 작가의 말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의자 뺏기』 박하령 작가의 신작 어느 날 갑자기 왕따 가해자로 몰린 평범한 여고생, 과연 그녀는 누명을 벗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의자 뺏기』 박하령 작가의 신작! ‘살림Friends’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소설을 선보이고자 시리즈를 마련하여 꾸준히 펴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30번째 책으로 『기필코 서바이벌!』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청소년소설 『의자 뺏기』로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하령 작가의 신작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쌍둥이 자매가 서로를 이해하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과정을 그렸던 『의자 뺏기』는 세종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학교도서관저널, 행복한 아침독서, 청소년출판모임 독후감대회 등 국내 유수의 독서 관련 단체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을 만큼 재미와 완성도가 뛰어나 많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심사 당시, 인물 설정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고 현실감 있는 대화가 흥미로우며 서사적 역량이 뛰어나 청소년 독자의 공감을 깊이 얻을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신작 『기필코 서바이벌!』은 『의자 뺏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박하령 작가의 탁월한 역량이 고스란히 담겼을 뿐만 아니라 추리 기법이 활용되어 장르적 재미까지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왕따 가해자라는 누명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평범한 여고생, 장서란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물론 독자들은 ‘또 왕따 이야기?’라며 미처 읽어 보기도 전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왕따 가해자가 왕따 피해자로 둔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설정과 이를 경쾌하고 낙천적으로 풀어낸 서사의 힘은 기존의 청소년소설과 차별되는 매력이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섬세한 심리 묘사, 능청스런 유머 감각, 모든 사건이 해결되는 결말의 청량감까지, 『기필코 서바이벌!』은 마치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처럼 짜릿한 몰입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이 억울함에는 수상한 구석이 있어….” 왕따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고 왕따 피해자가 된 열혈 소녀 장서란의 고군분투 수사 활극! 평범한 열여덟 소녀 장서란은 어느 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전따(전교 왕따)’가 된다. 같은 반 친구 하늬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켰다는 것이 이유였다. 왕따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고 왕따 피해자가 된 서란은 이 누명을 벗고 ‘기필코 서바이벌’ 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심한다. 자신에 대한 오해와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학교 최고의 ‘지랄 폭탄’ 윤미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란은 하늬의 수첩과 핸드폰을 조사하여 하늬의 단짝이었던 시영, 학교를 자퇴하고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된 수림의 존재를 파악한다. 그리고 윤미, 하늬, 시영, 수림, 네 친구 사이에 은밀한 과거가 숨어 있음을 밝혀내는데…… 과연 서란은 자신을 옭아맨 사건을 해결하고 냉혹한 교실 한복판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청소년소설 『기필코 서바이벌!』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서바이벌’ 하려는 인물들의 군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서란,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시영, 가족의 압박에서 도망치려는 하늬, 내면 깊숙이 숨어 버린 수림, 거짓말의 악순환에 빠진 윤미가 그렇다. 이 아이들은 시기와 오해, 분노와 증오, 후회와 자책의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갖은 애를 쓰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기운과 의지는 약해진다. 그래서 몸과 마음은 더욱 늪 깊숙이 가라앉을 뿐이다. 독자들은 서란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이 작품이 던지는 ‘생존의 메시지’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더불어 살아남기’이다. 아이들이 늪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 중요한 점은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와?’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상대방의 처지를 헤아리고 힘을 합치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수월하고 효과적으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생의 미덕은 학교생활의 노하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반드시 간직해야 할 소중한 가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필코 서바이벌!』은 저마다의 곤란과 역경 속에서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새로우면서 발랄한 해법을 알려 준다. 불의를 보고도 ‘잘’ 참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외치는 유쾌한 쓴소리 뜬소문과 음해로 누명을 쓰게 된 장서란. 여러분이 서란의 입장이라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부당한 대우나 불의를 외면한 채 ‘납작 엎드리기, 투명 인간처럼 지내기’로 괴로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참고 기다릴 것인가,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설 것인가? 청소년들의 일상 반경은 집, 학교, 학원, 독서실 등 매우 제한적이지만 그 안에서도 얼마든지 불의, 부당함과 맞닥뜨릴 수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편애하는 교사,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부모, 취향이 다르다고 무시하는 친구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악독한 아르바이트 고용주, 모르는 척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업주, 청소년의 주장은 무조건 철없는 소리나 반항으로만 듣는 일부 어른들과 마주치는 것처럼 말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써, 조금씩이라도 애쓰며 움직여 보자는 의도에서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 가만히 음습한 방공호에 들어가서 시간과 상황을 견디기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태생적으로 도돌이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풀어 나가려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시 마주치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웅크리지도 말고, 도망치지도 말자. 길은 찾는 자의 몫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필코 서바이벌!』의 메시지는 명쾌하다. 불의를 보고도 ‘잘’ 참고, 부당한 대우도 잘 견딜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유쾌한 ‘쓴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서란이 직접 수사관이 되어 자기 누명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결심한 데에는 전문적인 수사 기법이나 폭넓은 프로파일링 지식,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자신의 나약한 부분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용기를 내었을 뿐이다. 지금까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의와 타협해야 했던 청소년들이라면 발로 뛰는 소녀 탐정 장서란을 만나 보기 바란다. ‘비굴’ 모드였던 사춘기를 ‘당당, 떳떳’ 모드로 뒤바꿔 줄 유쾌한 비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부조리한 상황이라 함은 내가 왕따 아니, 우리 학교에서 ‘전따’ 가 된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부지런히 머리를 써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지금은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이다 . 애들한테 대들어 봐야 악순환만 계속될 테니까. 내가 물면 나를 또 물어 댈 것이고 대들면 대든다고 또 나를 때릴 것이다. 쟤들은 오로지 근거도 없는 소문만 믿고 나를 공격하는 무뇌아들이니 긴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기필코 살아남을 것이다. 나는 길을 찾고 있으니까. 길은 찾는 자의 몫이다. (중략)사건의 발단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면…… 지지난 달쯤? 그러니까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에 우리 반의 서하늬란 애가 전학 을 갔다. 워낙 존재감이 없는 아이라 관심 밖이었는데, 어느 날 야 자 시간에 느닷없이 송윤미가 내게 종주먹을 대며 물었다. “너지?” “뭐가?” “서하늬, 너 때문에 전학 간 거잖아.” 솔직히 난 그때 처음 깨달았다. 하늬란 애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근데 나 때문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별 대답을 안 했는데 또 다른 애가 혼잣말처럼 뇌까렸다. 괴로운 현실을 잊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잠이 최고라 일찍 잠자리에 누웠다. 헌데 잠이 안 온다. 학교에서 너무 많이 잔 것 같다.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학생주임 쌤의 말이 내내 맘에 걸린다. 하늬의 수첩에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말. 대체 걘 왜 내 이름을 적 어 둔 걸까? 혹시 내가 별 뜻 없이 말한 걸 듣고 뭔가 크게 오해한 걸까? 과거로 돌아가 기억의 갈피갈피를 뒤적거려 보지만 오해할 만 한 일 자체가 아예 없었다. 그렇다면 혹시 누군가 나를 음해한 건 아닐까? 대체 왜 내가 이렇게 억울하게 왕따를 당해야 하는 건지 미칠 노릇이다. 그러다 병문안이 어쩌고저쩌고 하던 윤미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 서하늬한테 가 보자.’ 찾아가서 걔네 오빠나 아빠를 붙잡고 호소라도 하면 혹시 길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져 본다. (중략)“하늬 학생의 친구는 첨이라요.”마음이 짠했다. 친구가 처음이라니……. 하긴 하늬가 아무 의식이 없으니 이런저런 친구들이 만나러 올 리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처음이라니! 너무 심했단 생각이 든다. 코끼리 코처럼 길다란 호스를 콧속에 삽입하고 짐짝처럼 누운 하늬를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울음을 삼키려 했지만 그간 나의 설움이 한꺼번에 빗장을 열고 뛰쳐나와 급기야 어깨를 들썩이며 울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울면서도 속으로는 하늬에게 조목조목 따졌다. ‘너 왜 날 엿먹이냐!’‘대체 수첩엔 내 이름을 왜 쓴 거야?’ ‘일어나라구! 일어나서 뭐라고 해명해 봐!’맞다! 하늬가 깨어나기만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들 하늬가 회복되긴 쉽지 않다고 했다. 비관적이라고 생각하니 더 훌쩍이게 된다. ‘뭐야! 왜 물귀신처럼 내 발목을 잡냐구.’ 내 추측은 이렇다. 하늬와 수림과 윤미와 시영, 네 아이는 친했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하늬가 그 아이들로부터 거세된 것이다. 그 중심에 수림이 있고 결국 하늬는 수림이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윤미와 시영은 방관자이거나 혹은 조력자일 테고 혹은 공범인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하늬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세 아이는 수림의 존재를 숨기려고 나에게 화살을 돌렸을 테고 난 어이없게 가해자가 된 것이다. 단지 주수림과 이름의 이니셜이 같다는 이유로. 내 추측이 맞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렇다는 전제하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대체 걔들은 무얼 감추고 싶어 하는 걸까? 그리고 하늬는 뭣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 걸까? 친구를 궁지로 몰 수밖에 없었던 적의는 무얼까? 그 적의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혹시 지금 내가 당하는 것처럼 실체도, 근거도 없는 그 무엇 때문이 아니었을까?


올씀(ALL씀) 서술형 시리즈 3 : RANK 77
쎄듀(CEDU) / 김기훈, 오혜정, 이혜진, 이현경, 전윤정 (지은이)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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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듀(CEDU)학습참고서김기훈, 오혜정, 이혜진, 이현경, 전윤정 (지은이)
<올씀(ALL씀) 서술형 시리즈>는 단계적으로 서술형을 해결하기 위해 최적화된 구성으로 <1권 : 기본 문장 PATTERN>, <2권 : 그래머 KNOWHOW>, < 3권 : 고등서술형 RANK 77> 순으로 학습하면 된다. <올씀(ALL씀) 고등 서술형 RANK 77>에서는 고등 내신 서술형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제 전국 216개 고교 의 최근 4개년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하여 담았다. 내신 1등급을 가르는 고등 서술형 문제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도록 가장 시험에 잘 나오는 빈도 순으로 목차를 구성하고, 포인트별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준비편: 서술형 유형 한눈에 보기 Rank 01 주어-동사의 수일치 I Rank 02 주어-동사의 수일치 II Rank 03 능동 vs. 수동_단순시제 I Rank 04 능동 vs. 수동_단순시제 II Rank 05 분사구문 Rank 06 현재분사 vs. 과거분사_명사 수식 Rank 07 주격 관계대명사 who, which, that Rank 08 주의해야 할 시제 I Rank 09 주의해야 할 시제 II Rank 10 동사 + 목적어 + 보어(1) Rank 11 등위접속사의 병렬구조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1회 Rank 12 의문사가 이끄는 명사절의 어순 Rank 13 if가 있는 가정법 Rank 14 동사의 목적어가 되는 to-v, v-ing Rank 15 to부정사의 부사적 역할 Rank 16 주어로 쓰이는 동명사 Rank 17 명사절을 이끄는 that Rank 18 동격을 나타내는 구문 Rank 19 전치사의 의미와 쓰임 Rank 20 전치사 + 동명사 Rank 21 동명사의 의미상주어·태·시제 Rank 22 상관접속사의 병렬구조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2회 Rank 23 진행·완료시제의 능동 vs. 수동 Rank 24 동사 + 목적어 + 보어(2) Rank 25 관계대명사 what Rank 26 가주어-진주어(to부정사) Rank 27 the + 비교급, the + 비교급 Rank 28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 which, that Rank 29 부정어구 강조+의문문 어순 Rank 30 콤마(,) + 관계대명사_계속적 용법 Rank 31 전치사 + 관계대명사 Rank 32 if 조건절을 대신하는 여러 표현 Rank 33 관계부사 when, where, why, how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3회 Rank 34 보어로 쓰이는 to부정사 Rank 35 주의해야 할 분사구문 Rank 36 목적·결과의 부사절 Rank 37 주어+동사+보어 Rank 38 가목적어-진목적어 Rank 39 시간·조건의 부사절 Rank 40 4문형 수동태·5문형 수동태 Rank 41 비교급 + than~ Rank 42 형용사 자리 vs. 부사 자리 Rank 43 원급을 이용한 비교 표현 Rank 44 최상급을 나타내는 여러 표현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4회 Rank 45 양보·대조의 부사절 Rank 46 it be ~ that... 강조구문 Rank 47 to부정사의 명사 수식 Rank 48 동사 자리 vs. 준동사 자리 Rank 49 대명사의 수일치 Rank 50 자동사로 오해하기 쉬운 타동사 Rank 51 3문형 4문형 전환 Rank 52 I wish/as if 가정법 Rank 53 used to/be used to-v/be used to v-ing Rank 54 with + 명사 + v-ing_p.p Rank 55 주의해야 할 부정구문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5회 Rank 56 가주어-진주어(명사절) Rank 57 인칭대명사, 재귀대명사 Rank 58 감정을 나타내는 분사 Rank 59 to be v-ed/being p.p. (준동사의 태) Rank 60 소유격 관계대명사 whose, of which Rank 61 조동사+have p.p. Rank 62 부사구 강조 도치/기타 도치 Rank 63 여러 가지 조동사 표현 Rank 64 전치사를 동반하는 동사 쓰임(1) Rank 65 전치사를 동반하는 동사 쓰임(2) Rank 66 의문사+to부정사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6회 Rank 67 do 동사의 쓰임 Rank 68 생략구문 Rank 69 that절이 목적어인 문장의 수동태 Rank 70 당위성 동사 + that + ( should)+동사원형 Rank 71 혼동하기 쉬운 동사 Rank 72 원인·이유의 부사절 Rank 73 명사와 수식어의 수일치 Rank 74 There + V + S Rank 75 명사절을 이끄는 복합관계대명사 Rank 76 관계대명사의 선행사에 수일치 Rank 77 양태의 부사절 서술형 대비 실전 모의고사 제 7회 시험에 출제될 문장이 보인다! 77개의 문법 포인트 전격 공개! 서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 단어, 문법, 구문에 관한 지식은 물론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술형은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는 어렵고 반드시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실제 시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그래서 기획된 쎄듀의 <올씀(ALL씀) 서술형 시리즈>는 단계적으로 서술형을 해결하기 위해 최적화된 구성으로 <1권 : 기본 문장 PATTERN>, <2권 : 그래머 KNOWHOW>, < 3권 : 고등서술형 RANK 77> 순으로 학습하면 된다. <올씀(ALL씀) 고등 서술형 RANK 77>에서는 고등 내신 서술형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제 전국 216개 고교 의 최근 4개년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하여 담았다. 내신 1등급을 가르는 고등 서술형 문제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도록 가장 시험에 잘 나오는 빈도 순으로 목차를 구성하고, 포인트별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쎄듀 올씀(ALL씀) 시리즈가 여러분의 '영어 쓰기'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 더 이상 서술형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실력을 쌓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1. 전국 216개 고교 기출 문제 완벽 분석 반영! - 전국 216개 고교의 최근 4개년 기출 3,000여개의 문제를 완벽 분석! - 자주 나오는 포인트, 꼭 출제되는 유형 문제들로 구성 -> 효율적인 서술형 실전 대비! 2. 빈도순 목차 구성을 통한 누적 학습 효과 극대화! - 서술형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포인트별 빈도순으로 목차 구성 - 빈출 포인트 학습 ->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 => 누적 학습이 가능 3. 출제 포인트 별 답을 쓰는 전략 제시! - 문제 해결을 위한 단서와 프로세스를 제시 - 문법 지식을 서술형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제시 4. 개정 교과서, 수능, 모의, EBS 교재 변형 예문 수록 - 최적의 난이도와 의미 있는 내용의 문장만 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