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외국문학
나는 내가 아니다 이미지

나는 내가 아니다
우타유크, 북극곰의 비밀
검둥소 | 청소년 | 2009.02.13
  • 정가
  • 12,500원
  • 판매가
  • 11,250원 (10% 할인)
  • S포인트
  • 563P (5% 적립)
  • 상세정보
  • 14.5x21 | 0.700Kg | 540p
  • ISBN
  • 9788980403363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기후변화로 인해 “먼저 그리고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고 있는
북극 지역 작은 이뉴잇 마을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모험기


과거 북극곰 사냥으로 유명했던 북극곰의 땅 나누르탈리크.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곰 사냥도 예전 추억이 되어 버리고, 사람들은 익숙하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쪽만 이뉴잇 피를 받은 소녀 애슐리는 나누르탈리크에 이사 온 후 이전에 꾼 적 없는 북극곰 꿈을 지속적으로 꾸게 된다.

꿈속에서 들은 곰 샤먼의 노래와 북극곰의 환영을 보며 자신이 북극곰과 강하게 연결된 느낌을 받은 애슐리는 현실의 마을이 이상기후로 인한 폭풍우에 휩쓸리는 것을 목격하고, 혼란한 가운데 발생한 두 소년의 죽음으로 북극곰의 출현을 알게 된다. 애슐리는 자신이 그린 그림 속 곰이 바로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북극곰 사냥이 시작되고 애슐리는 아버지 모이즈와 곰 연구자 라이언스 박사, 이뉴잇 소년 스티븐, 관광객 돈 씨와 함께 탐사를 떠나게 된다. 여러 극적인 사건 끝에 그들은 북극곰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 가는 한 소녀의 내면의 성장과 북극곰의 미스터리를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출판사 리뷰

애슐리, 북극곰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참모습에 눈뜨다

이뉴잇 소녀 애슐리는 북극곰의 땅이라 불리는 나누르탈리크에서 항상 자신을 우타유크(이뉴잇 말로 그 사람이 계속 눈을 뜨고 있다는 뜻)라고 부르는 할머니와 약에 취해 있는 할머니의 오빠 요나 할아버지, 북극 방송이라 불리는 조그마한 방송국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장님이지만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오빠 게이브와 남동생 폴루시와 함께 살고 있다. 애슐리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나누르탈리크로 온 이후 꿈에 등장하는 북극곰과 북극곰 가죽을 뒤집어쓴 키 큰 곰 샤먼을 그림으로 그리며 북극지대의 무료한 삶을 보내고 있다. 이러던 와중에 이상기후로 폭풍우가 몰아치고 친구였던 소년 두 명이 죽게 된다. 소년들은 북극곰에게 공격을 당한 듯 보였고, 이는 마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다. 마을 사람들은 북극곰이 나타났다고 점점 경계를 강화한다. 애슐리는 곰 연구자 라이언스 박사와 북극곰 사냥을 해 온 이뉴잇 소년 스티븐, 사고로 방송국 운영을 쉴 수밖에 없는 아버지 모이즈, 북극곰 사냥을 경험하기 위해 큰돈을 지불하고 마을로 온 돈 씨와 함께 북극곰을 찾아 탐사를 떠난다. 북극곰을 찾는 과정은 인내의 연속이다.

마침내 이들은 북극곰이 반쯤 먹은 바다표범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북극곰과 대면하게 된다. 북극곰의 공격에 모이즈가 차가운 얼음물 속에 빠지는 상태에 이르지만 결국 북극곰은 도망가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북극곰의 강인한 모습은 탐사대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다.
북극곰을 만난 탐사 이후 애슐리는 계속 북극곰 꿈을 꾼다. 할머니는 애슐리의 꿈에서 불길한 징조를 느끼고, 성당의 옛 지하 창고로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 이곳에 트렁크가 하나 있는데 트렁크에서 동석을 정교하게 조각한 북극곰 상을 발견한다. 사실 요나 할아버지가 조각한 것이었는데, 요나 할아버지는 예전 북극곰 사냥에서 잡은 곰을 조각해서 모아 놓았고, 이 곰이 애슐리와 연결된 것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애슐리는 아빠가 곰에게 습격을 당하는 꿈을 꾸고 이는 현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곰과 연결되어 있다는 부담감에서 달아나려고 애슐리는 노력한다. 하지만 그 일은 쉽지 않고 결국 노아 할아버지가 들려 주는 이뉴잇 전통 노래에서 자신과 북극곰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애슐리는 자신이 전설의 곰 샤먼이고 북극곰과의 교류 속에서 이뉴잇 전통 역시 지켜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북극곰의 시선으로 그들에게 닥친 위기를 살펴 보다

《나는 내가 아니다》에서 눈여겨 볼 것 중 하나는 북극곰의 심리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애슐리와 정신적으로 연결된 북극곰은 사실 북극곰 사냥꾼이었던 요나 할아버지와도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곰의 시선은 먹이를 찾는 것에서 인간에 대한 것까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네가 다시 그곳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야.
그건 너무 위험한 일이니까. 인간들은 늘 지독한 골칫거리야.
네가 가진 것과 똑같은 힘을 가진 인간들을 제외하고는 말이야. 그런데 널 부르는 그 소리가
사라져 버렸어. 네가 그 소리를 실제로 듣긴 들었던 걸까?
본문 257-258쪽에서

북극곰은 매우 영리한 동물이고 야생에서 살고 있는 북극곰의 행동은 아직도 100%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오랜 기간 북극곰을 사냥해왔던 이뉴잇 사냥꾼들은 북극곰과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점점 더 서식지가 줄어들고 먹이를 구하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북극곰들이 사람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모두들 북극곰을 사냥하려고 하는 가운데, 곰 연구자 라이언스 박사는 이뉴잇 전통 지식과 자신의 첨단 과학을 통해 새로운 북극곰을 연구하려고 한다. 북극곰이 일견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 이뉴잇처럼 그들과 공존하는 방식을 택하면 사실 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는 같은 생명체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

환경 전문가가 본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 지역의 변화

작가 자미 바스테도는 자연 생태 가이드로 오랜 기간을 북극 일대와 툰드라 지역에서 보내면서 연구를 했다. 《나는 내가 아니다》에서도 현장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게 북극 주변의 마을에 대해서 묘사한다. 이뉴잇이 가지고 있는 북극 환경과 동물들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북극 일대의 자연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의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뉴잇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해 주었던 얼음길들이 녹아서 없어지고, 폭풍우가 몰아닥쳐 마을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일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적으로 당하는 사람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작가 자신이 가장 오랜 기간 연구해 온 분야인 만큼 자세하고 정확한 묘사는 우리에게 기후변화의 위협이 단지 남의 일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환경의 변화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특히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뉴잇들에게 환경의 변화는 그들의 삶의 방식까지 바꾸게 하는 엄청난 시련일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이뉴잇들이 얼음이 변화하면서 자신들의 전통적인 지식을 쓸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을 보여 준다. 당장 우리 눈앞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급속한 변화가 펼쳐지지 않지만,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곧 벌어질 수 있는 위기의 징조라는 메시지를 준다. 《나는 내가 아니다》는 환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면서, 사라질 수도 있는 북극의 풍경, 북극곰들, 이뉴잇의 오랜 전통도 다시 돌아보게 해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자미 바스테도 Jamie Bastedo
생태 연구자이자 자연 생태 가이드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기 있는 자연과학 소설가이기도 하다. 《북쪽을 향하여 : 아북극 지대 찬가 Reaching North : A Celebration of the Subarctic》,《방패의 땅 : 가장 오랜 행성의 생애와 시대 Shield Country : The Life and Times of the Oldest Piece of the Planet》등 북방의 자연에 관하여 4권의 책을 썼다. 그 외에도 여러 잡지에 자연에 대한 여러 기사를 기고했다. 2002년에는 캐나다 마이클 스미스 상 Canada\'s Michael Smith Award을 받았고 북극 지대 자연보호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메달 Queen Elizabeth\'s Golden Jubilee Medal을 받았다. 국내에 소개된 《그리즐리를 찾아라 Tracking Triple Seven》은 2008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자 : 박현주
1964년에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다녔다. 19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을 했고, 2000년 이후 의문사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인권을 주제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한다.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와《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를 쓰고, 《여기서 전쟁을 끝내라》,《열대우림의 깊은 꿈》,《황금가문비나무》,《그리즐리를 찾아라》,《자연 관찰 일기》를 옮겼다.

  목차

추천의 말
작가의 말

1. 곰을 찾아 나서다
2. 곰의 발자국을 발견하다
3. 곰을 목격하다
4. 곰 추적
5. 힘을 부르다
6. 곰을 꿈꾸다
7. 곰도 사냥꾼도 모두 잃다
8. 고향으로 돌아오다
9. 동족과 함께

이뉴잇 말 모음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