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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텔
이루파(범조사) / 프리드리히 실러 원작, 바바라 킨더만 엮음, 울리케 하젤로프 그림, 이용숙 옮김 / 2006.12.25
9,500원 ⟶ 8,550(10% off)

이루파(범조사)청소년 철학,종교프리드리히 실러 원작, 바바라 킨더만 엮음, 울리케 하젤로프 그림, 이용숙 옮김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미분 4 이야기
자음과모음 / 김승태 지음 / 2009.06.20
11,000원 ⟶ 9,90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김승태 지음
추천사 책머리에 길라잡이 라이프니츠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수업_몫의 미분법 두 번째 수업_합성합수의 미분법 세 번째 수업_매개변수로 나타내어진 함수의 미분법 네 번째 수업_음함수와 역함수의 미분법 다섯 번째 수업_삼각함수의 미분법 여섯 번째 수업_로그함수와 지수함수의 미분법 일곱 번째 수업_이계도함수 여덟 번째 수업_도함수의 활용 아홉 번째 수업_도함수의 활용-함수 증감 판별 열 번째 수업_미분을 이용한 함수 그래프 그리기세상에서 가장 쉬운 미분 학습법 그 원리와 증명 과정을 추적한다. 수학자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보다 멀리, 보다 넓게 바라보는 수학의 세계! 위대한 수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수학의 참맛을 느껴 볼 수 있는 라이프니츠의‘미분 4’이야기 이제 문과 학생들도 미적분학을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매년 수능에서도 미적분은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있어 미적분은 결코 만만치 않은 분야이다. 그래서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미분 이야기>에서는 좀 더 다양한 미분의 풀이와 접근법을 교과서와 실생활을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미분과 적분의 공부를 즐겁고 알차게 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재미있는 방식을 보여 주었고, 풀이에 재미를 더하여 미분을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식이 아닌 이야기로 미분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식보다는 이야기나 그림으로 먼저 미분에 대한 개념을 기억하고 뒤따르는 문제 풀이로 미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여타 미분 학습에 대해 어려워하고 실패한 학생이라면 이 책을 붙잡고 처음부터 다시 명쾌하게 시작해 볼만 하다. 실생활에서 미분의 흐름을 꿰뚫는다!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미분 이야기>는 <뉴턴이 들려주는 미분 이야기>를 통해 미분을 학습한 학생들이 학교 수업 시간에 문제 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풀이를 섞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미분에 관한 문제와 개념을 설명해 미분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은 다시 한 번, 수학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하는 과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수학에 흥미를 더해 주는 것은 재미있는 수학 학습서의 역할이다.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미분 4 이야기>는 <미분 3 이야기>와 같이 미분 문제 풀이를 다루고 있다. <미분 3 이야기>가 고등학교 수학 Ⅱ의 미분을 주로 다루고 있다면 <미분 4 이야기>는 고등학교 미분과 적분에서 다루는 미분을 주로 다루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수학 문제 풀이를 탈피하여 재미있고 신나게 미분을 풀이하였다. 문제는 기존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들과 수능에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들의 패턴을 따라 다루고 있으며, 문제에서 알아야 할 주요 개념을 철저히 파헤쳐 풀이하였다. 꼼꼼히 읽어 나간다면 어느 정도 수학적 지식을 가진 학생들은 무리 없이 읽어 나가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현재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미분 문제들 중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 미분을 창시한 라이프니츠가 마치 가정교사가 된 것처럼 여러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의 책입니다.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라이프니츠가 미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 일반인, 대학생 또는 수학을 강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학년이 낮은 학생들이라도 이 책의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어 나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수업 정리 : 각 수업마다 중요한 수학 용어를 따로 정리해 두어 학생들 스스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 앨리슨 라쉬르 지음, 이현정 옮김, 이상현 감수 / 2014.06.25
12,000원 ⟶ 10,800(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앨리슨 라쉬르 지음, 이현정 옮김, 이상현 감수
세더잘 시리즈 35권. 폭력 범죄, 특히 학교 내 폭력 범죄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폭력 범죄의 실태를 알리고, 폭력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과 해결책을 사회학적 시각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 범죄의 원인으로 빈곤이나, 집단 따돌림, 가정 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원인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범죄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또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각국에서 시행하는 무관용 원칙, 표적 접근법, 학교 보안 강화 정책 등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제시한다. 더불어 이와 같은 정책들을 균형 잡힌 관점에서 바라보아 독자로 하여금 폭력 범죄 문제를 해결할 가장 올바른 대안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게끔 한다.감수자의 말 들어가며: 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하여 1. 폭력 범죄는 왜 일어날까요? 2. 학교를 위협하는 폭력 범죄 3. 범죄 집단의 위험성 4. 폭력 범죄와 마약 합법화 5. 총기 규제에 대한 찬반 논쟁 6. 폭력 범죄가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요?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강력한 법집행이 폭력 범죄를 근절할 수 있다.” vs “폭력 범죄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거운 형벌이 아닌 범죄 예방 교육이다.” 최근 청소년에게도 어른과 똑같은 엄격한 법 집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늘어나는 청소년 폭력 범죄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청소년 폭력 범죄가 날로 흉포화해지고,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에 계속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교화 혹은 교육에 의한 범죄 예방책의 효과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빈곤이나 가정 폭력, 집단 따돌림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쉼터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범죄 예방 정책이라는 주장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면서 폭력 범죄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폭력 범죄를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는 폭력 범죄, 특히 학교 내 폭력 범죄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폭력 범죄의 실태를 알리고, 폭력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과 해결책을 사회학적 시각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제 테러 사건을 제외한 일반 폭력 범죄 사건은 해마다 그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1990년대 이후 꾸준히 폭력 범죄 발생률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한국의 범죄 발생률도 2008년 최고치를 경신한 뒤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는 여전히 잔혹한 폭력 범죄가 끊임없이 벌어진다. 특히 현대에 들어 헝거포드 총기 난사 사건이나 컬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처럼 청소년에 의한 집단 학살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폭력 범죄 가해자의 연령이 더 어려지고, 범죄 수법 역시 더 잔인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력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집행이 가장 효과적인 범죄 예방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 강력한 법집행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 범죄의 원인으로 빈곤이나, 집단 따돌림, 가정 폭력 등 다양한 사회적 원인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범죄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책은 철저한 사례 분석을 통한 문제 접근법을 사용한다. 최근 호주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는 청소년에 의한 교내 칼 범죄 사건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 책은 왜 칼 관련 청소년 범죄가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지, 어째서 주로 칼이 도구로 사용되는지 면밀하게 분석해 낸다. 또한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각국에서 시행하는 무관용 원칙, 표적 접근법, 학교 보안 강화 정책 등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제시한다. 더불어 이와 같은 정책들을 균형 잡힌 관점에서 바라보아 독자로 하여금 폭력 범죄 문제를 해결할 가장 올바른 대안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게끔 한다. 폭력 범죄는 어느 한두 사람의 권력이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전제될 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한 관심과 노력이 정책입안자들로 하여금 더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독자에게 폭력 범죄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선물하고 있다.폭력 범죄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우선 폭력 범죄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폭력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그 다양한 원인 중에 어느 한 가지를 제거한다고 해서 폭력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요. 폭력 범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범죄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 폭력 범죄는 왜 일어날까요? 표적 접근법(Targeted Approach)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해결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표적으로 삼아 집중하는 접근법을 말합니다. 학교 내 폭력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전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폭력이 일어나는 원인에 집중하는 것이더 효과적인 대처법이라는 주장이지요.- 학교를 위협하는 폭력 범죄 알코올이나 마리화나 같은 비교적 약한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젊은이는 헤로인이나 필로폰 같은 강한 마약에까지 손을 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약한 것에서 더 강한 것으로 마약의 종류를 바꾸는 몇몇 사람은 중독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마약의 강도가 세어질수록 중독자가 저지르는 폭력의 수위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폭력 범죄와 마약 합법화


10대와 통하는 철학 이야기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은이) / 2020.07.12
14,000원 ⟶ 12,600(10% off)

철수와영희청소년 철학,종교손석춘 (지은이)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37권. 소크라테스, 붓다, 노자, 공자, 칸트, 헤겔, 루소, 마르크스, 니체, 하이데거, 하버마스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철학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철학 이야기를 쉽게 알려준다. 철학은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옳은지,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같은 물음을 통해 인류의 지혜를 다듬어 왔다. 인류는 인생과 세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은 철학자들의 지혜를 후대에게 전해 오며 사유의 힘을 키워 왔다. 인생을 준비하고 꿈을 꾸는 시절인 청소년기에 인류의 지혜가 담긴 철학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삶과 행복, 세상에 대한 철학적 문제들을 평생 탐구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생을 창조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유럽 철학, 아시아 철학, 현대 철학을 모두 아우르며, 인생에서 부딪히게 될 중요한 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철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고 있다.머리말: “잘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걸까요? 들어가는 말: 삶의 길을 찾을 때 Ⅰ. 유럽 철학 1. 성가신 물음 ‘너 자신을 알라’ 거리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플라톤이 추구한 이상 세계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지혜 상자 1] ‘만물의 근원’ 원자 [지혜 상자 2] 로마 제국을 움직인 스토아 철학 2. 내 안에 뿌리 깊은 악이 있다 불멸의 진리를 추구한 아우구스티누스 “저에게 순결과 절제를 주소서” 마침내 ‘신의 나라’에 이르다 아퀴나스의 국가론 [지혜 상자 3] 교부 철학과 예수의 사랑 [지혜 상자 4] 로마 제국은 왜 몰락했을까? 3. 우상에서 벗어나 경험과 이성의 세계로 근대 철학의 문을 연 베이컨 우상을 버리고 진리를 추구하다 데카르트와 ‘개인’의 발견 경험과 이성의 철학 스피노자의 ‘실체론’과 라이프니츠의 ‘단자론’ [지혜 상자 5] 존 로크 ‘백지론’의 철학적 의미 4. 미성숙의 계몽과 자기 고투 계몽주의 철학의 상징 칸트 영구 평화와 세계 시민주의 헤겔의 변증법 국가와 자유 [지혜 상자 6] 포이어바흐가 “인간이 신을 창조했다”고 말한 이유 [지혜 상자 7] 쇼펜하우어와 키르케고르의 헤겔 비판 Ⅱ. 아시아 철학 5. 무아와 무위의 지혜와 실천 붓다의 깨달음 인연이 없으면 존재도 없다 탐욕의 세상을 넘어서는 통찰 노자의 무위자연과 도(道) ‘완전한 자유’를 추구한 장자의 철학 [지혜 상자 8] “너 자신이 붓다”라는 말의 참뜻 [지혜 상자 9] 원효의 ‘차별 없는 사랑’ 6. 사람을 사랑하는 참다운 길 춘추 전국 시대와 공자의 철학 자신과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라 맹자의 민본주의 정치 철학 평화주의자 묵자의 유가 비판 [지혜 상자 10] 주자가 제시한 인격 수양의 철학 [지혜 상자 11] 홍길동전에 담긴 허균의 사상 Ⅲ. 현대 철학 7. 자유의 철학과 민중의 사슬 당대 지식 사회를 비판한 루소 ‘우정과 조화’가 지배하는 자연 사슬을 끊고 자유를 구하라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사상과 토론의 자유 인간의 자기 발전과 정부 [지혜 상자 12]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주의 가면’ [지혜 상자 13] 정약용의 물음 “민중을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가?” 8. 노동의 발견과 혁명의 철학 “모두가 노동의 결과물이자 창조물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선언 노동인의 단결로 새로운 세상을 열다 [지혜 상자 14] 레닌의 스탈린 비판 [지혜 상자 15] 철학자 그람시의 ‘헤게모니’ 9. 죽음과 삶의 예술적 창조 현대 철학을 연 사상가 니체 자기를 극복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죽음의 불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은 하이데거 [지혜 상자 16] 사르트르의 인생론 [지혜 상자 17] 데리다의 ‘해체 철학’ 10. 공론장 철학과 감성의 해방 소통의 철학자 하버마스 민주주의 원리로서의 ‘공론장’ 마르쿠제와 ‘상상력’ 감성의 해방과 새로운 세계 [지혜 상자 18] 롤스의 정의론 [지혜 상자 19] 북유럽 철학과 복지 국가 [지혜 상자 20] 최제우의 경천사상 나가는 말: 철학과 창조적 삶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이야기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 붓다, 노자, 공자, 칸트, 헤겔, 루소, 마르크스, 니체, 하이데거, 하버마스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철학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철학 이야기를 쉽게 알려준다. 철학은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옳은지,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같은 물음을 통해 인류의 지혜를 다듬어 왔다. 인류는 인생과 세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은 철학자들의 지혜를 후대에게 전해 오며 사유의 힘을 키워 왔다. 인생을 준비하고 꿈을 꾸는 시절인 청소년기에 인류의 지혜가 담긴 철학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삶과 행복, 세상에 대한 철학적 문제들을 평생 탐구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생을 창조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유럽 철학, 아시아 철학, 현대 철학을 모두 아우르며, 인생에서 부딪히게 될 중요한 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철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고 있다. 1부 유럽 철학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주제로 소크라테스와 고대 철학을 다뤘다. 이어 ‘내 안에 뿌리 깊은 악’은 어디서 오는가를 탐색한 아우구스티누스와 중세 철학을 살펴보고, 중세의 우상을 벗어나 경험과 이성에 근거한 베이컨의 경험론과 데카르트의 합리론을 짚은 뒤 계몽을 위한 칸트와 헤겔의 철학적 고투를 소개했다. 2부 아시아 철학에서는 붓다, 노자, 공자의 철학을 살펴본다. 붓다의 해탈과 노자의 비움이라는 철학 정신을 ‘무아와 무위의 지혜와 실천’으로 풀이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참다운 길’에서 공자와 묵자가 펼친 철학으로 안내한다. 3부 현대 철학에서는 ‘자유와 민중의 사슬’이라는 주제로 프랑스 혁명의 철학자라 불리는 루소와 자유주의의 고전을 남긴 밀의 철학을 짚고, 마르크스가 새롭게 발견하고 정립한 노동의 철학을 소개한다. 이어 ‘망치의 철학자’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이 권하는 ‘인생의 예술적 창조’를 살핀 뒤, 하버마스와 마르쿠제의 철학을 ‘공론장 철학과 감성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다뤘다. 이 책은 철학의 출발점에서 근대 철학을 거쳐 현대 철학에 이르는 길에서 철학자들이 고민한 문제를 함께 살펴본다면, 청소년들도 어느새 삶의 길을 깊이 있게 찾는 철학자가 되어 있음을 실감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인류의 역사를 톺아보면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옳은가 하는 문제를 평생 탐구한 사람들의 발자취가 뚜렷합니다. 철학사에는 그 물음에 답하려는 고투의 열매가 가득합니다. 그 철학들을 들여다보지 않은 채 인생은 허무하다, 인간은 모두 욕망의 덩어리라고 예단한다면 참으로 답답한 일이겠지요. 철학은 인생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세상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를 물으며 인류의 슬기를 다듬어 왔습니다. 인류는 인생과 세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은 철학자들의 지혜를 후대에게 전해 오며 사유의 힘, 생각의 근육을 키워 왔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는 방법으로 흔히 두 가지를 꼽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철학자들의 사유를 탐색하는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끌리는 ‘위대한 철학자’의 사유 세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길이지요. 실제로 평생 한 철학자를 연구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소 방귀에 세금을?
Ž / 임태훈 지음 /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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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과학,수학임태훈 지음
사고뭉치 시리즈 7권. 2004년에 처음 출간된 의 개정판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하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학생들이 직접 연구소를 찾아 가거나 문헌 자료를 조사하고 탐구하면서, 최종적으로 모의 총회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소설적 구성이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구 환경과 관련된 최신 자료가 추가되었고,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훨씬 더 풍성하게 구성하였다. 한 장 한 장 쉽고 재미있게 읽어가면서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가는 지적인 흥분까지 놓칠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지구 환경 교과서이다.개정판을 내며 / 추천의 글 / 들어가는 글 1 지구가 열병을 앓고 있다 시애틀 추장의 연설 / 연못을 가득 채운 수련의 비밀 / 지구를 덮고 있는 얼음들 / 산호의 수난 시대 /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 / 과학과 철학 2 큰일났다! 기후가 이상해지고 있다 워터 월드와 투발루 / 가라앉는 지상 낙원 / 지구촌의 위기인가 호들갑인가 / 과학 기술이 열어 줄 신세계 vs 자연과 하나 되기 / 우뇌의 기쁨, 좌뇌의 슬픔 3 정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가? 소 트림과 지구 / 온난화 가축 방귀 세금 / 지구의 기온이 15℃로 유지되는 이유 / 온실 기체 / 금성과 화성의 온실 효과 / 변하는 대기 4 기후의 비밀을 알아낸다 라쿠카라차 아름다운 그 얼굴 / 하루 동안의 지구 역사 / 소행성 충돌과 지구 환경 변화 / 신생대 대형 포유류의 멸종 / 빙하로 알아내는 기후 변화 / 얼음 표본 분석 / 반복되는 빙하기 / 진화의 역사와 인류 5 경제가 발전하면 환경 문제도 해결된다? 경제학자와 낙하산 /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는가? / 현재는 빙하기다 / 지구가 뜨거워진다고 가정하자 / 선진국의 사치 / 어떻게 할 것인가 6 지구 온난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베이징 나비의 날갯짓 / 지구 온난화와 질병 / 미국 국방부 비밀 보고서 / 기후 변화와 사회 갈등 / 온난화가 빙하기를 부른다 / 언론의 역할 / 가장 성공한 생물, 꽃과 곤충 7 환경 문제에는 국경이 없다 목장의 비극 / 세계 기후 변화 협약과 협약 의무 / 교토 의정서의 효력 / 국가 이익이 먼저다 / 개발도상국의 권리와 의무 / 온실 기체를 줄이기 위한 제도 / 2012년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 슬기에게 보내는 메시지 8 영원한 푸른 행성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면 우리가 변해야 한다 / 지구 사랑법 모의 총회 / 한반도의 생태계 변화 / 지속 가능한 개발 / 하나 되는 세계를 위해 / 휴머니즘의 실현, 타인에 대한 배려 나가는 글토론 수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구 환경 교과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하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책. 일방적으로 이론을 설명하는 식이 아니다. 학생들이 직접 연구소를 찾아 가거나 문헌 자료를 조사하고 탐구하면서, 최종적으로 모의 총회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소설적 구성이다. 한 장 한 장 쉽고 재미있게 읽어가면서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가는 지적인 흥분까지 놓칠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지구 환경 교과서. 지난 10년여 간 독자에게 사랑받은 ‘지구 환경 교과서’ 은 2004년에 처음 출간된 책입니다. 그동안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에서 권장 도서로 선정되는 등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으로 선생님과 학부모의 호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관한 토론 수업이나 수행 평가 학습을 할 때, 대표적인 참고서로 많이 활용되었지요. 출간된 지 10여 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지구 환경 교과서’로 자리매김하며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정판에는 지구 환경과 관련된 최신 자료가 추가되었고,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가 훨씬 더 풍성해져 읽는 이의 눈이 즐거워지는 책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과학, 경제, 정치 문제가 얽혀 있는 ‘지구 온난화’ 이슈 청소년 시기에 키워야 하는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는 한 가지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두루 살피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쓰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는 그러한 사고 훈련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주제이지요. 과학적인 접근뿐 아니라 경제적·정치적인 접근 등 다양한 논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구가 정말로 뜨거워지고 있는가?’에 대한 주제만 하더라도 과학자의 입장과 언론의 입장이 다르고, 환경주의자와 회의적 환경주의자의 주장이 다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이해관계에 따라 각기 다른 해법을 가지게 되지요. 다양한 논의들 중에서 무엇이 맞는지 이 책은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 판단은 오롯이 독자에게 남기고 있지요. 주제의 무거움에 비해 책은 결코 어려운 단어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마치 소설 한 편을 읽는 듯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청소년이 즐거운 상상을 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좋아. 그런 상황이면 ‘가라앉는 비운의 섬나라’ 또는 ‘비운의 지상 낙원’ 같은 제목으로 충분히 기사화할 수 있겠네.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과 연관 지어서 전체 특집 방향을 꾸리면 좋겠군.” 편집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김 기자는 계속 말을 이었다. -2장. 큰일났다! 기후가 이상해지고 있다 中 “자, 잘 들어 봐. 식물은 광합성을 하잖아. 그런데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에는 태양의 빛에너지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그리고 물을 원료로 이용하거든. 그러니까 식물은 광합성 작용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흡수해서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는 걸 막아 주지. 특히 1년 내내 비가 많이 오는 열대 지방에 있는 열대 우림은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야.” -3장. 정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가 中 “넌 정말 깜찍한 휴머니스트야. 난 오늘 강연에서 지구 온난화를 다르게 바라보는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후 변화 문제를 효율성을 따지는 경제적인 기준으로 바라보면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어. 또, 경제라는 게 현실에선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 으, 아직은 정말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5장. 경제가 발전하면 환경 문제도 해결된다? 中


스타벅스에 간 소녀
라임 / 소피 킨셀라 지음, 이혜인 옮김 / 2017.05.19
12,000원 ⟶ 10,800(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소피 킨셀라 지음, 이혜인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28권.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세상과 자신 사이에 단단한 벽을 쌓고 살아가는 열다섯 살 소녀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소설이다. 아울러 입시와 진로, 친구, 이성, 게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혼자만의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세상 밖으로 한 발짝 성큼 내디딜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선사한다. 오드리네 집은 아이가 셋이라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요즘 가장 큰 문제는 단연코 오드리지만, 그에 못지않은 골칫거리는 온라인 게임에 홀딱 빠져 있는 오드리와 한 살 터울인 프랭크 오빠다. 프랭크 오빠는 두 달 후에 열리는 국제 대회에 나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타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중이다. 나중에 프로게이머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게임 대회에 프랭크 오빠와 같이 출전하기로 한 라이너스 오빠가 게임 연습을 하기 위해 날마다 오드리네 집에 온다. 키가 크고 잘생긴 라이너스 오빠를 학교 연극 무대에서 본 뒤로 오드리는 남몰래 짝사랑을 해 오던 터! 그런데 어느 날, 엄마와 프랭크 오빠가 게임 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벌이자,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집 안을 돌아다니던 라이너스 오빠가 오드리의 방으로 불쑥 들어서게 되는데….게임 절대 금지 선글라스를 쓴 소녀 위험천만한 생일 기념 데이트 망할 놈의 도마뱀 뇌 말하다 말기 노트북이 작살나던 날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스타벅스 프로젝트 조울증 망나니 사이코 우리 오빠 왜 저래? 누구나 비밀은 있다 결전의 순간 들쭉날쭉 인생 그래프“헉, 나더러 스타벅스에 가라고? 선생님이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소린가?” 그 말을 듣는 순간, 금세 눈물이 차올랐다. 내가 어떻게 스타벅스에? 난 절대로 못 간다. 학교에서 그 일을 겪은 후로 내 멍청한 도마뱀 뇌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머릿속을 온통 헤집는데……. 그런데 어느 날! 멀끔하게 남자아이가 오렌지 같은 미소를 날리며 쪽지를 건넸다. “일종의 스타벅스 알레르기 같은 거구나. 내가 같이 가 줄까?” 앗, 내 가슴이 왜 이렇게 자꾸 두근거리는 거지? 베스트셀러 작가가 선보이는 첫 청소년 소설! 들쭉날쭉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의 쌩쌩 민낯! 열다섯 살 모범생의 학교 폭력 후유증 퇴치 작전 : 세상에 대한 빗장 풀기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정신적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며 살아간다.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본능적으로 가슴이 뛰거나 땀이 흐르거나 청각이 예민해지거나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면? 올해 열다섯 살인 이 작품의 주인공 오드리는 바로 그런 증세, 즉 불안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오드리는 그다지 활달한 성격은 아니어서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공부도 잘하고 별달리 말썽도 일으키지 않는 착실한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끔찍한 일을 당하고 난 뒤, 그 후유증으로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 처음에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했다. 다행히 지금은 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여전히 바깥출입은 자유롭지가 않은 형편이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심장 박동 수가 급격히 높아지고 공황 상태에 빠지기 때문. 무엇보다 그 일이 있고부터 오드리는 다른 사람의 눈을 마주 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깨어 있는 내내 선글라스를 낀다. 심지어 어두컴컴한 곳에서도, 비가 오는 날에도…….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요즘의 십 대 청소년들은 갖가지 이유로 불안에 시달린다고 말하면서, 이 작품이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위로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품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도 오드리가 학교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작품에서 자극적인 사건과 맞닥뜨릴 때에 깊은 반향을 일으키거나 오래도록 머릿속에 새겨 두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 표면으로 떠올라 낱낱이 그려지면, 독자들이 오드리의 현재 상황과 고통에 공감하기보다는 ‘그런 일을 당해서 불안 증세를 겪게 되었다’는 인과 관계에 집중하기가 쉽다. 작가는 살다 보면 때로는 ‘비밀로 간직해야 하는 상처’도 있는 법이라고 하면서, 오드리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남들 앞에 여과 없이 드러내 보여 줘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자의든 타의든 혼란과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청소년 독자들에 대해 깊은 애정과 배려를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스타벅스에 간 소녀》는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세상과 자신 사이에 단단한 벽을 쌓고 살아가는 열다섯 살 소녀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소설이다. 아울러 입시와 진로, 친구, 이성, 게임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혼자만의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세상 밖으로 한 발짝 성큼 내디딜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선사한다. 공부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면 안 되나요? : 게임 중독 중학생의 처절한 항변 오드리네 집은 아이가 셋이라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요즘 가장 큰 문제는 단연코 오드리지만, 그에 못지않은 골칫거리는 온라인 게임에 홀딱 빠져 있는 오드리와 한 살 터울인 프랭크 오빠다! 프랭크 오빠는 두 달 후에 열리는 국제 대회에 나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타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중이다. 나중에 프로게이머가 되는 게 꿈이라나? 게임 대회에 프랭크 오빠와 같이 출전하기로 한 라이너스 오빠가 게임 연습을 하기 위해 날마다 오드리네 집에 온다. 키가 크고 잘생긴 라이너스 오빠를 학교 연극 무대에서 본 뒤로 오드리는 남몰래 짝사랑을 해 오던 터! 그런데 어느 날, 엄마와 프랭크 오빠가 게임 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벌이자,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집 안을 돌아다니던 라이너스 오빠가 오드리의 방으로 불쑥 들어서게 된다. 오드리는 당황한 나머지, 커튼 뒤로 황급히 도망쳐 버린다. 라이너스 오빠는 오드리의 돌발 행동에도 전혀 낯설어하거나 불쾌해하지 않고, 오히려 막내 필릭스를 통해 쪽지로 인사를 건넴으로써 오드리의 마음을 진정시킨다. 오드리에게는 이것이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는 아주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하면서,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며칠 후, 라이너스 오빠와 만나면서 자신의 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호전돼 가고 있다고 믿는 오드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프랭크 오빠가 숙제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게임을 하다가 들켜서 엄마에게 ‘10일간 게임 금지령’을 받은 것! 그것도 모자라, 프랭크 오빠는 그 벌칙 기간을 참지 못하고 날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남몰래 게임을 하다가 또다시 걸리고 만다. 결국 엄마는 너무너무 화가 난 나머지 프랭크 오빠의 노트북을 창밖으로 던져 버리고 평생 동안 게임을 금지해 버린다. 이 일로 라이너스 오빠가 오드리네 집에 올 명분이 사라지게 되자, 두 사람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한편, 상담 선생님은 오드리가 상담을 받으러 갈 때마다 조금씩 어려운 과제를 내준다. 이번 과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에 다녀오라는 것! 라이너스 오빠는 이 과제를 기억해 두었다가 오드리에게 스타벅스에서 만나자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스타벅스에 간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오드리에게는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과제이다. 그래도 오드리는 있는 대로 용기를 짜내어 라이너스 오빠를 만나러 스타벅스로 향한다. 이와 같이, 《스타벅스에 간 소녀》에서는 오드리 외에도 마치 바로 옆에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너무나도 익숙하고 생생한 남자 중학생 캐릭터 프랭크를 만날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의 말투와 태도를 신랄할 정도로 실감나게 대변해 내는 프랭크와,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달복달하는 엄마의 모습은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우리네 집안 분위기와 너무도 흡사해서 크나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인지 작품을 읽다 보면, 한 편의 시트콤을 보고 있는 듯 자신도 모르게 질펀한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 못 말리는 우리 집 이 작품에서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은 작가의 건강하고도 열린 시선이다. 오드리에게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의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어딘지 약간 부족한 듯이 뵈는, 이른바 작은 결함을 지니고 있어서 시시콜콜한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한다. 그 결함은 간단하게 ‘중독’으로 바꾸어 말할 수도 있는데……. 먼저, 삐딱하고 반항적인 요즘 중학생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 입이 쩍쩍 벌어지게 만드는 프랭크는 ‘게임 중독’이다. 다른 것에는 아무 흥미도 없고 밤낮없이 게임만 한다. 심지어 프로 게이머가 되겠다며, 새벽 2시에 일어나 한국의 게이머들과 대전을 펼치다 들켜서 엄마의 심기를 여지없이 자극한다. 반면에, 엄마는 오드리의 불안 장애와 프랭크의 게임 중독을 걱정하는 것이 지나치다 못해 ‘걱정 중독’에 빠져 있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을 읽고는 기사에 실린 내용대로 자녀 교육을 하려 무던히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오히려 아이들에게 학을 떼게 만든다. 오드리는 그런 엄마를 보고 이 엄마의 삶을 관장하는 여신쯤 되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심지어 네 살배기 막내 필릭스는 영화 중독이다. 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까닭에 방 안을 온통 컴컴하게 해 놓고 지내는 누나의 방문을 똑똑 두드리고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맑은 목소리로 “같이 눈사람 만들래?”를 열창해 눈치 없는 귀여움을 발산한다. 언뜻 ‘중독’이라고 하면 거북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삶에 지쳐 있는, 혹은 고민에 싸여 있는 독자들에게 건네는 작가 특유의 위로 방식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꼭 한 명쯤은 있을 법한 친근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빌려서,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완벽한 사람은 없을 뿐 아니라 그 누구도 애써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작가는 오드리가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대본 형식으로 만들어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끼워 넣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독자들은 오드리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한편, 한 걸음 떨어져서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오드리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누구나 저마다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 그래프에서 때로는 신나게 올라가기도 하고 때로는 쭉 미끄러지기도 한다. 그러다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릴 때마다 그 순간이 인생의 가장 어두운 때라며 절망에 빠져 괴로워하지만, 궁극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 높은 곳을 향하여 천천히 여행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힘들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아파해도 괜찮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 되니까. 오드리는 행복한 순간도,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도 모두 인생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게임 절대 금지오드리는 그다지 사교적인 편은 아니어서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공부도 잘하고 큰 말썽도 일으키지 않는 착실한 학생이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끔찍한 일을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 무엇보다 그 일이 있고부터 사람의 눈을 마주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오드리는 깨어 있는 내내 선글라스를 낀다. 어두컴컴한 곳에서도, 비가 오는 날에도…… 내가 노트북으로 영상을 찾는 동안, 엄마는 가만히 앉아 내 방을 둘러보았다.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했지만 나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엄마의 반짝이는 두 눈이 내 방을 샅샅이 훑어보고 있다는 걸. 뭘 찾는 거냐고? 아무거나, 뭐든지. 이제 엄마와 나 사이에 아무렇지도 않은 건 하나도 없다. 모든 것에 속뜻이 있다. 지금까지 일어난 수많은 일들 중에 바로 그 점이 가장 슬프다. 엄마와 나는 예전처럼 서로를 마냥 편하게 대할 수가 없게 되었다. 내가 아주 사소한 말이라도 건넬라치면, 엄마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호들갑부터 떤다. 그럴 때 엄마의 머리는 쉴 새 없이 팽팽 돌아간다. 이게 무슨 뜻이지? 우리 오드리가 괜찮은 건가? 오드리가 진짜 하려는 얘기가 뭐지? 선글라스를 쓴 소녀오드리네 집은 아이가 셋이라 바람 잘 날이 없다. 요즘 가장 큰 문제는 단연코 오드리지만, 그에 못지않은 골칫거리는 게임에 빠진 프랭크 오빠다. 프랭크 오빠는 두 달 후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나가 상금을 타겠다고 벼르고 있다. 나중에 프로게이머가 되는 게 꿈이라나? 하여간 요즘 애들은. 이건 곧 우리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시작된다는 신호다. 나는 거실에 앉아 엄마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서서히 조짐이 보였다.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눈빛, 자꾸만 달싹이는 입술, 점점 가빠지는 숨소리……. 그리고 짠, 드디어 공격 개시!“프랭크, 네 몸은 하나뿐이잖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보살펴야지! 엄마가 진짜 걱정되는 건 너 스스로 건강에 대해서 아무 관심이 없다는 거야. 허구한 날 인스턴트 음식만 먹으려 들고…….”오빠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대꾸했다.“우리가 엄마 나이쯤 되면 인공 장기가 나올 거래.”“네 또래 애들 중에 당뇨병에 걸린 애가 얼마나 많은 줄 알아? 비만이랑 심장병은 또 어떻고. 말도 마.”“응, 알겠어요. 말도 말게.”오빠는 결국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고야 말았다.“너, 진짜 문제가 뭔지 알아? 이게 다 그 흉악한 게임이며 텔레비전 때문이야. 심지어 몇몇 애들은 소파에서 일어나지도 못한다더라!”“애들 몇 명? [……] 내 또래 애들 중에 소파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애가 몇 명이나 되냐고? 엄마 또 봤지?”엄마가 오빠를 한껏 노려보며 대답했다. “꽤 돼.” 말하다 말기게임 대회에 오빠와 같이 출전하기로 한 라이너스 오빠가 게임 연습을 하기 위해 날마다 오드리네 집에 온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와 프랭크 오빠가 게임 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벌이자, 그들을 피하려고 집 안으로 돌아다니다 오드리의 방으로 불쑥 들어서게 된다. 나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또 라이너스 오빠다. 엄마가 컴퓨터 게임을 금지한 동안은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뜨악한 표정을 보니 엄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게 분명했다. 엄마가 아래층에 대고 소리쳤다.“너 게임 금지인 거 라이너스도 알지?”오빠는 까칠한 말투로 답했다.“당연하지. 근데 나 말고 라이너스는 해도 되잖아?”엄마는 약간 당황한 것 같았다. 입을 쩍 벌리기는 했지만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규칙은 규칙이야! 쟤도 그걸 배워야지!”애들이 뭘 알겠냐며 적당히 봐주자는 아빠와, 컴퓨터 게임이 아들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엄마는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나는 얼마간 귀를 기울여 듣다가 이내 지루해져서 동굴로 내려가 기다렸다. 아니, 기다리는 건 아니다. 음,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나는 예전에 유행하던 시트콤을 틀어 놓고 앉아서 시간을 헤아리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썼다. 게임 연습이 끝난 뒤, 라이너스 오빠가 내게 인사를 하러 올지 안 올지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냥 그런 생각만으로도 짜릿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뭐, 꼭 라이너스 오빠가 나한테 와서 인사를 해야 된다는 건 아니다. 하기 싫을 수도 있겠지. 다만, 지난번에 라이너스 오빠가 분명 나에게 말했다. 또 보자고. 죽을 때까지 날 못 본 척하고 지낼 마음이라면 굳이 또 보자는 말을 하지 않았겠지?


빵샘과 함께 읽는 교과서 소설 중1 - 2권
예옥 / 방민호 지음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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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옥청소년 문학방민호 지음
새로운 교과 과정에 따른 중1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가려 뽑은 책. 수록작품은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대표 저자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 국문학과 방민호 교수가 23종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채택된 작품을 중심으로 선별하였다. 특히 한국 문학사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 그리고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 중점을 두었다. 이 책에 실린 방민호 교수의 해설은 초등학교 6학년~중1, 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의 구성 단계, 풍자, 상징, 시점, 문체, 서술과 묘사 등 시험에 자주 나오는 소설 용어들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과 관련된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시하여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높였다.1권 고향 (현진건) 이상한 선생님(채만식) 동백꽃(김유정) 영수증(박태원) 학(황순원) 수난이대(하근찬) 꺼삐딴 리(전광용) 콘사이스여 안녕(이순원) 약방 할매(성석제) 2권 붉은 산(김동인) 전차 차장(나도향) 하늘은 맑건만(현덕) 아버지와 아들(김동리) 후조(오영수) 자전거 도둑(박완서) 선생님의 밥그릇(이청준) 기억 속의 들꽃(윤흥길) 남매(황석영) 소를 줍다(전성태)새로운 교과 과정에 따른 중1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가려 뽑은 책. 23종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채택된 작품과 한국 문학사에서 비중이 높은 작가의 작품, 그리고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했다. 작품을 선별하고 해설을 집필한 이는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대표 저자로 활동하고 있는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학과)이다. 이 책의 특징은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등을 자세히 다룸으로써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엄정한 기준에 따른 수록작품 선정 이 책은 새로운 교과 과정에 따른 중1 새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19편을 가려 뽑은 것이다. 23종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채택된 작품을 중심으로 뽑았으며, 특히 한국 문학사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 그리고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 중점을 두었다. - 중1 새 국어 교과서 3~9종에 공통적으로 채택된 작품 수록 : <동백꽃>(김유정), <학>(황순원), <붉은 산>(김동인), <수난 이대>(하근찬), <자전거 도둑>(박완서), <하늘은 맑건만>(현덕) -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빈번하게 소개되는 한국 대표작가의 작품 수록 : <고향>(현진건), <이상한 선생님>(채만식), <전차 차장의 일기 몇 절>(나도향), <영수증>(박태원), <후조>(오영수), <아버지와 아들>(김동리), <선생님의 밥그릇>(이청준), <기억 속의 들꽃>(윤흥길), <꺼삐딴 리>(전광용) - 현재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설가들의 작품 수록 : <콘사이스여 안녕>(이순원) , <약방 할매>(성석제), <소를 줍다>(전성태), <남매>(황석영) 서울대 국문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집필한 생생한 소설의 현장! 이 책은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 교수와 10명의 서울대 대학원생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졌다. 특히 방민호 교수는 현재 (주)지학사 중.고등 국어 교과서 대표 저자로 활동하고 있어, 새로운 교육 과정에 따른 국어 교과서 편성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다. 새 국어 교과서의 특징 중 하나는 수록 작품의 이해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중1 교과서에 실린 소설 작품 중에는 이제까지 고등학생이 읽어왔던 수준의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방민호 교수는 더 큰 사고력과 감상력이 요구되는 국어 학습의 현실 속에서 중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소설 읽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지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소설 읽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소설 속의 의미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필요성으로부터 기획되고 집필되었다. 새로운 형식과 체제, 그리고 작품보다 더 많은 분량의 자세한 해설 중학생으로서 이해하기에 벅찬 소설들, 어떻게 읽어야 할까. 성숙한 사고력과 감상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은 닥치는 대로 많이 읽는다고 해서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 단 한 편을 읽더라도 그 작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 소설의 기본적인 구성 방법과 개념, 작가의 생애 등을 연계해서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소설 읽기를 유도하고 있다. 작품 내용보다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할 만큼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로써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하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1단계-생각해 볼까요?) 작품을 읽기 전에,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2단계-소설 전문) 소설 전문을 실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중학생들에게 생소한 지명이나 사투리, 한자말이나 옛말 등의 어려운 낱말에는 각주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3단계-작가 소개) 작가의 생애는 소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때가 많다. 몇 줄의 간단한 작가 소개로는 작가와 작품을 연계하여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작품과 연관 있는 사건, 작가의 대표 작품, 작품 경향 등 가능한 한 자세하고 친절한 작가 소개를 담았다. (4단계-이야기 흐름) 소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한 번 읽은 소설에 대해 복습하도록 한다. (5단계-소설 산책) 작품 속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과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소설을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6단계-소설 교실)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고학년 진학을 대비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소설 개념, 예를 들어 소설의 갈래와 시점, 문체, 묘사와 서술, 풍자와 해학 등을 설명해 놓았다. 해당 작품을 인용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소설 개념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는다. (7단계-또 다른 이야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소개 및 작품 이해의 팁을 제시한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문학 상식을 제공한다. (8단계-생각해 보기) 작품을 토대로 논술과 연결되는 4~5가지 문제를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교사와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즉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 시기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적 배경이 폭넓다. 그러나 시대적, 사회적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소설 이해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한국전쟁의 과정과 실상을 모른다면 황순원의 <학>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고, 일제 강점기의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대해 모른다면 현진건의 <고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다. 이 책의 해설에서는 그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작품 이해에 반드시 필요한 해설을 담았다. 일제 강점기의 동양척식주식회사, 일본의 만주 이주 정책과 국어(일본어) 상용 정책, 태평양전쟁과 징용, 1920~30년대 서울(경성)의 풍경, 또한 한국전쟁의 과정, 피난민의 현실, 38선과 휴전선의 차이, 전쟁 이후의 생활 풍경 등의 배경 자료를 읽다 보면, 소설 이해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 역사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해설 자료는 교사 또는 부모가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읽고 심층적인 논의를 나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서울대 교수에게 배우는 정통 문학 이론과 문인들의 일화 이 책에 실린 방민호 교수의 해설은 초등학교 6학년~중1, 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의 구성 단계, 풍자, 상징, 시점, 문체, 서술과 묘사 등 시험에 자주 나오는 소설 용어들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과 관련된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시하여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높였다. 예를 들어 사춘기 소년 소녀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인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연애사는 어땠을까?(<녹주야, 사랑한다!>) 또 두 주인공의 우정을 그린 <학>의 작가 황순원은 어떤 우정을 나누었을까?(<황순원과 박목월의 아름다운 우정>), 일제에 탄압 받는 우리 민족의 비극을 그린 <고향>의 작가 현진건은 어떻게 일제에 대항했을까?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서 지운 일본 국기>) 이렇듯 흥미 있는 일화들을 소개함으로써 해당 작품의 주제를 환기시키고 소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작가의 또 다른 대표 작품까지 살펴보는 심화 학습 각 작품 뒤에는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그 주제와 줄거리 요약이 덧붙여져 있다. 이 작품들은 꾸준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채택되는 작품들로, 앞으로 배울 소설을 미리 알아두는 심화 과정이다. 소개된 작가의 작품 목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하근찬의 <흰 종이 수염>,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와 <소나기>,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과 《천변풍경》, 김유정의 <봄?봄>, 채만식의 《태평천하》와 <치숙>, 현진건의 <빈처>와 <운수 좋은 날>, 김동인의 <배따라기>와 <감자>, 나도향의 <물레방아>와 <벙어리 삼룡>과 <뽕>, 현덕의 <고구마>와 <나비를 잡는 아버지>, 오영수의 <누나별>과 <요람기>,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과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윤흥길의 <장마>.


100발 100중 고등 수학 기출문제집 수학 1 (상) (2021년)
에듀원 / 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 2020.12.17
13,000원 ⟶ 11,700(10% off)

에듀원청소년 학습에듀원 편집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 연구하여 다양한 유형과 난도의 문제들을 출제 비율과 빈도에 따라 중단원별로 구성한 새 교육과정에 맞춘 내신 1등급 대비 교재다. 교과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예제를 수록하여 개념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BEST 유형은 2단계에 걸쳐 쌍둥이로 구성하여 집중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조건 또는 형태가 바뀌어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접근 방법을 제시한 특강 형식으로 구성하여 문제 해결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서술형 문제는 출제율이 높은 문제만을 선별하여 수록하였고, 채점 기준에 맞게 서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전 문제는 BEST 유형부터 BEST 유형에서 다루지 못한 출제율 높은 문제까지 수록하여 실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 모의고사 문제를 변형문제와 함께 수록하였다.Ⅰ. 지수와 로그 (1) 지수 (2) 로그 ~ (3) 상용로그 Ⅱ.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함수 ~ (2) 지수방정식과 지수부등식 (3) 로그함수 ~ (4) 로그방정식과 로그부등식 Ⅲ. 삼각함수 (1) 삼각함수 (2) 삼각함수의 그래프 ~ (3) 삼각함수의 그래프의 활용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가 그동안 어떠한 문제들을 출제하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00발100중 수학Ⅰ(상) 기출문제집은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 연구하여 다양한 유형과 난도의 문제들을 출제 비율과 빈도에 따라 중단원별로 구성한 새 교육과정에 춘 내신 1등급 대비 교재입니다. ① 교과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예제를 수록하여 개념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BEST 유형은 2단계에 걸쳐 쌍둥이로 구성하여 집중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③ 조건 또는 형태가 바뀌어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접근 방법을 제시한 특강 형식으로 구성하여 문제 해결을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④ 서술형 문제는 출제율이 높은 문제만을 선별하여 수록하였고, 채점 기준에 맞게 서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 한번 더 연습할 수 있도록 같은 유형의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⑤ 실전 문제는 BEST 유형부터 BEST 유형에서 다루지 못한 출제율 높은 문제까지 수록하여 실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실제 모의고사 문제를 변형문제와 함께 수록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재 소개] - 2015 개정 교육과정 반영 -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를 분석하여 뽑은 절대 적중 문제 - 실전 중심의 구성으로 빈출유형, 변형유형, 수능형 문제 수록 - 해결 전략이 필요한 문제는 쌍둥이 문제로 집중 학습 - 자주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What & How)의 훈련 및 체득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2
동아엠앤비 / 오혜진, 김준래, 원호섭, 고재웅, 신방실, 박응서, 강규태, 한세희, 이광식, 김범용, 이충환 (지은이) / 2022.02.15
18,000원 ⟶ 16,200(10% off)

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오혜진, 김준래, 원호섭, 고재웅, 신방실, 박응서, 강규태, 한세희, 이광식, 김범용, 이충환 (지은이)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았다.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1년 전 세계에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했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과학 및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논술이나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K-뉴딜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ISSUE 1 [전염병]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등장, 코로나19의 진화는 어디까지? 오혜진 ISSUE 2 [산업트렌드] 메타버스/ 여기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김준래 ISSUE 3 [우주개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누리호 발사는 한 걸음 부족했다?! 원호섭 ISSUE 4 [산업] 요소수 대란/ 요소수 대란 왜 일어났나? 고재웅 ISSUE 5 [지구과학] IPCC 6차 보고서/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 신방실 ISSUE 6 [IT] 대체 불가능 토큰, NFT/ NFT, 모든 것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든다?! 박응서 ISSUE 7 [인공지능]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알파폴드/ 인공지능이 단백질 구조도 예측한다고?! 강규태 ISSUE 8 [환경] 탄소중립/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한세희 ISSUE 9 [우주 탐사] 화성 탐사 경쟁/ 인류는 ‘다행성 종족’이 될 수 있을까? 이광식 ISSUE 10 [지질학] 인류세/ 인류세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김범용 ISSUE 11 [기초과학] 2021년 노벨 과학상/ 2021년 노벨 과학상은 기후모델, 유기촉매, 축각 연구에 이충환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2021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과학이슈 11가지! 델타 넘어 오미크론에서 메타버스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2』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1년 전 세계에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했다. 2021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위드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던 시점에서 새롭게 등장한 델타 변이에 이은 오미크론 변이, 다시금 인류를 충격에 빠트렸다. 부스터 샷 접종 및 먹는 치료제 등장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연 인류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문화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완벽한 성공은 아니지만 실패도 아닌 누리호 발사, 중국의 전력난과 석탄 가격 상승이 불러운 요소수 위기,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고 있는 IPCC 6차 보고서, 모든 것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NFT 기술, 수만 가지 사람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파폴드, 기후변화 및 기온 상승을 막기위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자는 탄소중립, 인류는 과연 다행성 종족이 될 수 있을까? 인류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성 탐사 경쟁, 인류가 기후와 생물종 변화에 끼친 영향이 막대하여 이를 반영해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분류해야 한다는 논란, 기후모델과 유기촉매, 촉각 연구를 주제로 한 2021년 노벨 과학상 등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회자된 주요 과학이슈였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과학 및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논술이나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접속하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기존의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metabus). 다양한 플랫폼 형태로 성장하고 있는데 단순한 게임을 넘어 K-메타버스로 진화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은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인류의 노력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2021년 10월 21일 온 국민의 응원 속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됐다. 3단 로켓의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위성 모사체를 예정된 궤도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우주개발 시대의 막을 열었다. 누리호 발사 이후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언제 보낼 수 있을까?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시즌 11』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으로 해석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이 모여 화제가 되는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이다. 이 시리즈는 매년 대중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굵직한 이슈를 소개한다. 시즌 11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케이웨더의 예보 센터장 및 기상산업 연구소장 반기성,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부장 박응서, 한국판 편집을 맡고 있는 한세희, 과학 콘텐츠 기획제작사 동아에스앤씨의 편집위원 이충환, 매일경제 산업부에서 에너지화학 분야 기업 취재를 맡고 있는 원호섭, 기자 및 유튜브 채널 ‘울트라고릴라 TV’에서 ‘위클리 사이언스뉴스’를 진행하는 김상현, 객원 기자 김청한, 김준래, ‘원두막천문대’를 운영하는 이광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철학심리철학분야 박사과정 강규태, 오혜진 등이 있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2021년 과학계 최대의 이슈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이슈는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에 접어들었다. 팬데믹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며,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억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는 2022년 1월 7일 기준으로 540만 명이 넘었다. 2020년 말부터 전 세계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으나 ‘델타 변이’가 등장하였고, 이보다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2021년 11월 이후 등장하여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재조합 백신부터 나노입자 백신까지 개발 중에 있는데 과연 인류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두 번째 이슈는 ‘메타버스’이다. ‘접속하는 순간,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2018년 전 세계 SF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영화의 메인 copy이다.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MZ세대의 정보통신기술 문화 유행 주도’의 영향으로 메타버스 유행이 무섭게 일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콘서트도 열고 선거 홍보운동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현재 게임 플랫폼과 생활 플랫폼의 형태로 활성화 되고 있는데, 과연 우리 모두가 꿈꾸는 안전하면서도 풍요로운 K-메타버스의 세상이 펼쳐질 수 있을까? 세 번째 이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이다.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한반도 남쪽 작은 섬 외나로도(전남 고흥)에서 길이 47.2m, 무게 200t에 달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B-II)가 발사됐다. 2단 로켓 분리에 성공을 했지만 아쉽게도 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내려놓는 데는 실패했다. 인류의 로켓 개발 역사는 100년을 훌쩍 넘지만 한국은 1989년 KAIST에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설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2022년 5월로 예정되어 있는 누리호 2차 시험발사,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네 번째 이슈는 ‘요소수 대란’이다. 요소를 100% 수입해 비료 생산과 산업용, 차량용에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수출 규제로 난데없이 요소수 대란 위기에 처했다. 2021년 10월 말 중국의 수출 규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다행히 중국의 석탄 수급 상황이 호전되고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이 대란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품목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된 원자재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다섯 번째 이슈는 ‘IPCC 6차 보고서’이다. 과연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일까? 해마다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 태풍 등 기상재해가 잦아지면서 기후변화에 관한 긴장감이 매우 커지고 있다. IPCC는 2021년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제54차 총회를 개최했고, IPCC 6차 보고서에서는 ‘인간 영향에 의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로 명기했다. 기후변화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IPCC 보고서는 기후위기에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파국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도 좌시할 수 없는 상태다. 과연 기후변화 위기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섯 번째 이슈는 ‘대체 불가능 토큰, NFT’이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고유한 디지털 증명문서다. 이러한 NFT가 디지털 아트와 같은 미술작품 및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다른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NFT는 과연 무엇일까? 사상 최고 거래액을 갈아치우고 있는 NFT 시장을 자세하게 알아보자. 일곱 번째 이슈는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알파폴드’이다. 단백질은 거의 모든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로 현재까지 알려진 단백질의 종류만 약 2억 가지에 달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 종류도 무수히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혁신적인 방법이 등장했다. 딥러닝을 통해 기존 단백질 구조를 학습하여 새로운 아미노산 서열에서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파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알파폴드1에 이어 알파폴드2까지 과연 그 성능은 어디까지 활용될 수 있을까? 여덟 번째 이슈는 ‘탄소중립’이다.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지구 기온 상승을 막아야 하고, 기온 상승을 막으려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탄소 배출을 충분한 수준으로 줄이고, 배출된 탄소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탄소의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를 제시하는 개념이 탄소중립이다. 국제사회가 기후 위기를 위해 좀 더 구체적인 지구 온도 상승폭 억제 목표에 합의함에 따라 탄소중립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홉 번째 이슈는 ‘화성 탐사 경쟁’이다. 미국에 이어 중국, 아랍에미리트도 화성 탐사에 뛰어들었다. 2021년은 인류가 ‘화성의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선언한 해이자 인류의 우주 개척사에서 신기원을 연 해이기도 하다. 밤하늘에 붉은빛으로 밝게 반짝이는 화성에는 과연 생명체가 존재할까? ‘지구 종말’이라는 인류의 위기의식 속에서 과연 화성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을까? 열 번째 이슈는 ‘인류세’이다. 인류가 기후와 생물종 변화에 끼친 영향이 막대하여 이를 반영해 지구에 인류가 등장한 이후의 시기를 인류세(Anthropocene Epoch)라는 새로운 지질시대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인류세를 지질시대로 공식화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는 일부 지질학자들도 있다. 인류세가 정식 지질학계의 용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인류세 논의의 전망과 그 의의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열한 번째 이슈는 ‘2021 노벨 과학상’이다. 2021년 노벨 과학상의 주제는 기후모델, 유기촉매, 촉각 연구 관련이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마나베 슈쿠로, 클라우스 하셀만, 조르조 파리시 교수이고, 노벨 화학상 수상은 베냐민 리스트, 데이비드 맥밀런 교수이며, 노벨 생리의학상은 데이비드 줄리어스,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이다. 2021년 노벨상의 특징은 그동안 소외됐던 분야에 상이 수여됐다는 점이다. 과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업적은 과연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의 쟁점 11가지! 『과학이슈 11』 시리즈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이 발간되었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책 제목인 ‘과학이슈 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과학이슈 11’로 변경되었다. 책이 발간되자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종도서, 우수과학도서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과학이슈에 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에 해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 저술가 및 과학 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1가지를 선정하여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언론 쫌 아는 10대
풀빛 / 정민지 (지은이), 이혜원 (그림)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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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정민지 (지은이), 이혜원 (그림)
사회 쫌 아는 십대 18권. 요즘 청소년들이 뉴스와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언론에 숨겨진 ‘생각’들을 읽고 ‘나만의 진짜 관점’을 만드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이다.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여론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뉴스를 둘러싼 프레임 알아차리는 법,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법, 언론의 진정한 역할까지 다루고 있다.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이모로 등장해 실제로 조카와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듯 여러 사례로 이해를 도우며 언론의 세계로 안내한다. 똑똑한 뉴스 리터러시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소통뿐만 아니라 주체적인 인생관을 만드는 법을 알려 준다.들어가는 글_‘읽고 쓰는’이모가 ‘보고 찍는’ 조카에게 1. 언론, 그게 왜 중요한데? 전쟁이 터지자 러시아에서 벌어진 일 언론이 도대체 뭐기에 요즘 누가 기사를 믿냐고? 언론은 민주주의의 파수꾼 [더 알고 보니] 언론의 사명은 권력 감시와 비판 2. 뉴스가 되는 기준은? 화재 현장에 도착한 기자, 뭐부터 할까? 뉴스는 여러 문을 통과해야 해 뉴스 가치가 정해지는 기준들 매체마다 좋아하는 뉴스가 다르다고? [더 알고 보니] 엠바고와 오프 더 레코드, 꼭 지켜야 할까? 3. 언론의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기사의 모든 단어는 선택의 결과야 그 만두, 정말 쓰레기였을까? 중요한 것을 골라내는 ‘어젠다 세팅’ 의도적으로 침묵하고 있는 걸까? [더 알고 보니] 영화 속 ‘두 얼굴의 언론’ 4. 국민의 알 권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 권리, 그게 뭔데? 개인의 사생활 vs 국민의 알 권리 초상권 문제와 범죄자 언론 신상 공개 어디까지가 ‘국민의 알 권리’일까? [더 알고 보니] 공공을 위해 용기를 낸 사람, 제보자 5. 우리를 속이는 걸까, 우리가 속는 걸까?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틀, 프레임 황우석 신화의 민낯: 진실 보도 vs 애국주의 프레임에 감쪽같이 속지 말자 [더 알고 보니] 양쪽 주장을 똑같이 듣는다고 공정할까? 6. 언론의 흑역사, 오보와 가짜 뉴스 ‘엄친딸’의 진실과 거짓 오보는 왜 나는 걸까 오보보다 심각한 가짜 뉴스 문제 오보와 가짜 뉴스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더 알고 보니] 코로나보다 빠르고 위험한 ‘가짜 뉴스’ 7. 언론은 어떻게 여론을 만들까? 모두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침묵의 나선’ 언론은 여론을 왜곡시킨다 여론에 가장 민감한 건 정치권 목소리를 내는 소수, 달라지고 있는 세상 [더 알고 보니] 여론 조사를 보도하면 안 되는 기간이 있다? 8. 한 명 한 명이 뉴스를 만드는 세상 포털사이트에서 기사 읽는 한국인 필터 버블을 터트리자! 언론 신뢰도 1위가 유튜브라고? 미디어 리터러시와 똑똑한 언론 소비자 [더 알고 보니] 미디어 권리, 십대들의 목소리가 여론이 되려면 나가는 글_작지만 큰 변화의 시작은 ‘관심’요즘 누가 기사를 믿냐고? 가짜 뉴스와 과잉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지금 우리에게 뉴스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포털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를 보는 십 대에게 언론과 뉴스는 어떤 의미일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들과 팩트 체크조차 되지 않은 가짜 뉴스가 넘쳐나면서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 중이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매년 발간하는 <디지털 뉴스 리포트>의 뉴스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쭉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46개 나라 중에서 40위로 꼴찌 그룹이다.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빠르게 소비되는 요즘 뉴스에서 가치를 찾는 당연한 일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언론 쫌 아는 10대》는 요즘 청소년들이 뉴스와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언론에 숨겨진 ‘생각’들을 읽고 ‘나만의 진짜 관점’을 만드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이다.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여론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뉴스를 둘러싼 프레임 알아차리는 법,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법, 언론의 진정한 역할까지 다루고 있다.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이모로 등장해 실제로 조카와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듯 여러 사례로 이해를 도우며 언론의 세계로 안내한다. 똑똑한 뉴스 리터러시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소통뿐만 아니라 주체적인 인생관을 만드는 법을 알려 준다. 가짜가 아닌 사실 그대로만 보도하면 좋은 뉴스일까? 어젠다세팅과 프레임, 여론 형성 등등 나도 모르게 휩쓸리는 기사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뉴스를 똑똑하게 보고 읽는 힘이 필요해! 언젠가부터 뉴스마다 ‘MZ 세대’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해당하는지 몰랐던 사람들도 반복적으로 관련 기사에 노출되면서 자의반 타의반 ‘MZ 세대’가 되었다. 이와 같이 언론은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현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제들을 정하고 반복적으로 보도하는데, 이를 ‘어젠다세팅(agenda setting)’이라고 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언론의 어젠다세팅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이는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되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거나 사회적 에너지만 낭비하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같은 내용을 각 언론사마다 저마다의 특정 시선으로 다루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 다수의 의견을 보도하면서 소수 의견이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언론의 시선에 따라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면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다. 나아가 점점 더 복잡 다양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우리가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언론 쫌 아는 10대》는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의 뉴스 제목과 가짜 뉴스의 유형, 뉴스의 배치에 숨겨진 의도 등을 예로 들면서 뉴스 리터러시에 대해 십 대가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언론과 뉴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높여 주면서, 엠바고와 오프더레코드, 지라시, 제보자와 같은 뉴스를 둘러 싼 흥미로운 정보들도 제공하여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읽고 쓰는’ 기자 이모와 ‘보고 찍는’ 십 대 조카가 나누는 요즘 언론과 뉴스 이야기들 현명한 언론 소비자로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안내서 《언론 쫌 아는 10대》의 가장 큰 장점은 기자인 이모와 요즘 십 대인 조카가 나누는 대화 형식에 있다. 지루하지 않게 때로는 친구처럼 농담을 주고받으며, 이모는 기자의 현장 경험에서 얻은 사례들을 들려준다.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포인트다. 연예인과 관련된 가짜 뉴스나 영화 등 요즘 십 대들이 관심 있는 주제들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일상에 곧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단순히 언론과 뉴스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청소년들이 왜 언론과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올바른 소비와 관심이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똑똑한 미디어 리터러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일깨워 준다. 또한 언론 소비자이자 미디어 생산자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건넨다. “무조건 속보 경쟁에서 이겼다고 좋은 기사인 건 아니야. 다른 기자가 쓴 기사가 며칠 뒤에야 보도가 됐는데, 소방 진입로를 막은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 도착 시간이 늦어졌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기사를 냈어. 이런 걸 심층 보도라고 하지.”“심층? 바닷속 심층, 할 때 그 심층?”“응 맞아. 세상에 잘 드러나지 않은 깊숙한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그걸 취재해서 쓴 기사가 심층 보도야. (중략) 하루만 지나도 뉴스(News)는 낡은 올드스(Olds)가 된다고 하지만, 이런 심층 기사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언론이 어디까지 취재하고 보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해. 가령, 자살 보도에도 기준이 있어. (중략) 사회적 의미가 있으면 보도를 할 순 있어.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과 연관된 자살 사건이어서 조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언론이 보도를 하면 사회적으로 고민하고 분석해서 제도를 만들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이나 취준생이 홀로 고시원에서 사망한 사건 같은 경우들이지.”(중략)“무조건 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이 사회적으로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가 기준이 되겠네.”“알 권리라고 무조건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사생활과 충돌하는 사안이라면 파급력을 생각해서 신중히 보도를 하고, 그 기사로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공공성을 잘 따져 봐야 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
내인생의책 / 피트 무어 지음, 김좌준 옮김, 김동욱.황동연 감수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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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피트 무어 지음, 김좌준 옮김, 김동욱.황동연 감수
세더잘 시리즈 22권.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줄기세포를 둘러싼 윤리 논쟁과 연구의 역사 그리고 각국의 줄기세포 정책과 민간 의료 투자의 위험성까지 파헤침으로써 독자들이 통섭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디베이트’라는 장치를 사용해 줄기세포의 장단점, 기대와 우려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면서 사고의 깊이와 확장을 이끄는 것 또한 특이점이다. 줄기세포가 무엇인지, 줄기세포를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현재 줄기세포 의학 수준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각 종교계가 인간 배아의 지위를 무엇으로 보며 그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의 허용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계 각국은 줄기세포 연구에 어떤 정책을 취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를 이해할 때 수반되는 동물 실험이나 유전 공학, 인간 복제, 민간 자본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꿰어 감으로써 21세기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전반에 대한 기초 소양을 쌓게 해 준다. 줄기세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줄기세포가 무엇인지를 머릿속에 도식화할 수 있을 것이다.감수자의 말 들어가며 : 손상된 척수의 복구 1. 줄기세포란 무엇일까요? 2.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 3. 줄기세포를 둘러싼 윤리 논쟁 4. 줄기세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5. 각국의 줄기세포 관련 정책 6. 줄기세포 연구의 미래 용어 설명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줄기세포는 질병 퇴치와 수명 연장의 꿈을 실현해 줄 것이다.” vs “윤리적 논란과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섣부른 기대다.” 생로병사의 숙명을 지닌 인간에게 ‘흰 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난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꿈에 불과할까? 그러나 현대 의학은 맹렬하게 발전하여, 결핵을 앓아 기도가 망가진 환자에게 기도를 새로 만들어 이식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우리 모두 몸속에 지니고 있는 줄기세포라는 존재를 발견한 덕분이다. 줄기세포의 비밀을 풀면 인류의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 가능해질지도 모르기에 사람들은 줄기세포에 열광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21세기 생명공학의 화두인 만큼 시중에 이 주제를 다룬 청소년 도서가 몇 권 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는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줄기세포를 둘러싼 윤리 논쟁과 연구의 역사 그리고 각국의 줄기세포 정책과 민간 의료 투자의 위험성까지 파헤침으로써 독자들이 통섭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디베이트’라는 장치를 사용해 줄기세포의 장단점, 기대와 우려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면서 사고의 깊이와 확장을 이끄는 것 또한 특이점이다. 이 책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논쟁이 이는 지점을 밝힌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우선 줄기세포 연구는 치명적인 윤리적 결함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수한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선 인간의 배아가 필요한데, 만약 배아의 지위를 인간으로 본다면 줄기세포 연구는 생체 실험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맞춤아기 아담의 경우에도, 아담이 태어날 때 나온 탯줄혈액으로 판코니 빈혈증 환자인 누나 몰리의 목숨을 살렸지만 이것을 마냥 아름다운 이야기로 보긴 어려움을 시사한다. 몰리 부모의 정자와 난자를 이용해 배아를 제작하고, 그중에서도 최적의 것으로 고른 배아가 아담이 되었다. 태어나고 난 뒤에도 아담은 몰리와 유전형이 맞기 때문에 몰리의 건강이 위험해질 때마다 의료 시술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 탄생의 순간에도, 인생의 곳곳에서도 아담은 원치 않게 다른 생명을 위한 도구로 쓰이므로 아담의 인권에 의문이 제기된다.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논란은 인간의 정체성 및 존엄성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이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안전성 문제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한다. 줄기세포 치료가 인간에게 적용되었을 때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는 동물 실험에서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임상 시험 환자들은 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환자의 몸 안에 주입된 줄기세포가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자라난다면 환자는 도리어 암에 걸릴지도 모른다. 21세기 생명공학의 뜨거운 키워드 줄기세포를 과학적 필요와 윤리적 고민 사이에서 폭넓게 사고한다!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청소년 필독 교양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는 줄기세포 연구의 현상과 이면에 대해 입체적인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줄기세포’에 대한 교양을 쌓고자 하는 사람에게 드넓은 생각의 길을 열어 준다. 줄기세포가 무엇인지, 줄기세포를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현재 줄기세포 의학 수준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각 종교계가 인간 배아의 지위를 무엇으로 보며 그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의 허용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계 각국은 줄기세포 연구에 어떤 정책을 취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를 이해할 때 수반되는 동물 실험이나 유전 공학, 인간 복제, 민간 자본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꿰어 감으로써 21세기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전반에 대한 기초 소양을 쌓게 해 준다. 줄기세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줄기세포가 무엇인지를 머릿속에 도식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 이해를 발판으로 삼아 줄기세포가 인류에게 ‘진정한’ 꿈의 치료법이 되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06년부터 과학자들은 성체 조직에서 특화된 세포를 추출하여 ‘다시 프로그램’한 다음 이를 만능성 줄기세포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세포를 ‘다시 프로그램’한다는 의미는 세포 내 유전자 정보의 발현 양상을 변화시켜서 줄기세포처럼 분화 능력을 가지도록 조작하는 것을 말해요. 이로써 분화되었던 성체 세포들은 여러 형태의 조직으로 발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만능성 줄기세포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인간 배아를 사용하는 것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기술이지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세포를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 cell)’라고 합니다. 줄기세포를 둘러싼 많은 논란은 배아의 지위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나옵니다. 그렇다면 배아는 단순히 인간 세포 덩어리일까요? 아니면 더 중요한 의미가 있을까요? 숨 쉬고 생각하는 아기처럼 배아도 독립적인 생명체일까요? 배아의 가치가 사람의 가치와 똑같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원칙주의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를 생각할 때 각 개인의 자율성이 과정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느냐를 고려하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배아의 자율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플라스틱 오염, 재활용이 해답일까?
내인생의책 / 제오프 나이트 지음, 한진여 옮김, 윤순진 감수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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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제오프 나이트 지음, 한진여 옮김, 윤순진 감수
세더잘 시리즈 45권. 플라스틱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교양서이다. 플라스틱 탄생의 역사에서부터 플라스틱 생성 원리,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을 둘러싼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주제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선진국에서 고장 난 컴퓨터를 수입하는 개발 도상국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룬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환경오염을 넘어 세계적 불평등의 문제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 플라스틱으로 만든 섬 - 8 1.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세상 - 11 2. 해양의 플라스틱 오염 - 23 3. 육지의 플라스틱 오염 - 39 4. 전자쓰레기 - 49 5. 환경 보호 정책 - 59 6. 플라스틱 재활용 - 75 7. 해결책 찾기 - 83 용어 설명 - 93 연표 - 95 더 알아보기 - 99 찾아보기 - 100“플라스틱 재활용과 친환경 플라스틱으로도 충분히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다.” vs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 대책은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거대한 플라스틱 대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1997년 영국인 선장 찰스 무어는 북태평양을 항해하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선장이 목격한 것은 바다 위에 셀 수 없이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거대한 쓰레기 섬 같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빈 페트병과 먹고 남은 찌꺼기가 붙어 있는 음식 포장재, 부서진 장난감, 찌그러진 일회용 컵, 너덜거리는 비닐봉지 등이 한 데 섞여 만들어진 이 쓰레기 섬은 그 크기가 너무나도 거대해서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였지요.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거대한 플라스틱 섬의 면적은 남한과 북한을 합친 넓이의 약 여섯 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잘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는 플라스틱의 특성 탓에 우리가 사는 지구는 온통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일 지경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기술로 바다 위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려면 약 7만 9000년이 걸린다고 해요. 문제는 해양 생물들이 이렇게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삼킨다는 점입니다. 많은 해양 생물들이 이로 인해 질식해 죽거나, 몸속에 플라스틱 덩어리를 지닌 채 살아가지요. 특히 플라스틱에서는 비스페놀A라고 하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데, 비스페놀A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물고기들이 언제 우리 밥상에 올라올지 모르는 셈이에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덩어리는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미세한 조각으로 부서집니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은 인간의 힘으로 청소할 방법조차 없어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되고 있어요. 또한 과학자들은 2050년에 이르면 전 세계 바다에 물고기 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가 더 많을 거라는 암울한 예상을 내놓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플라스틱의 홍수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과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플라스틱 사용을 아예 금지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지금처럼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플라스틱 오염, 재활용이 해답일까?》 는 플라스틱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플라스틱 탄생의 역사에서부터 플라스틱 생성 원리,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을 둘러싼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주제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어요.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선진국에서 고장 난 컴퓨터를 수입하는 개발 도상국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룬 부분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환경오염을 넘어 세계적 불평등의 문제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은 최첨단 신소재인 나노탄소,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등 현재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원료를 자세히 소개해 새로운 지식도 쌓고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미리 생각해 보게도 하지요. 그밖에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정한 법이나 제도에 대해서 알려주는가 하면, 어떤 플라스틱이 재활용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를 나타낸 <플라스틱 재질 분류표>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해설을 붙여 실제로 독자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부디 더 많은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 사회를 만드는 데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길 바랍니다. 앞서 알아본 것처럼 플라스틱은 놀랍도록 유용한 물질입니다. 플라스틱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불편했을 거예요. 하지만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그 대가란 바로 환경 문제지요. 플라스틱은 땅에 묻어도 썩지 않고 되레 해로운 물질들을 끌어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각할 경우에는 유해한 가스를 발생시키지요. 바다와 육지에서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위험도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세상 오늘날 바다로 흘러들어 간 플라스틱은 무려 1억 5,000만 톤으로 추정됩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화물 전용선 한 대당 25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싣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모두 싣기 위해서는 화물 전용선이 600대나 필요하지요. 그런데 600대는 전 세계에 있는 화물 전용선 수의 17퍼센트에 해당하는 수랍니다. - 해양의 플라스틱 오염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양철북 / 김추령 지음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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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인문,사회김추령 지음
그동안 과학 교사로 근무하며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과 '(구)에너지대안센터'와 '시민과학센터'에서 활동한 김추령 선생이 기후 변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과학으로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점점 더워지는 지구의 오늘,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으면 존재하는 자연과 사람들의 역학관계를 설명한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나 생활 속에서의 실천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환경책과는 달리, 풍부한 과학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들을 알아보고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히고자 했다. 탄탄한 과학적 설명을 통해 독자들은 지구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간과 환경들의 관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갖는 또하나의 장점은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물이 점점 차 올라 잠겨가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에서 사는 리또의 이야기, 성과 없이 끝난 기후 변화 회의를 빗대어 쓴 동물 회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역차별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기후 변화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우리 삶을 바꾸는 큰 요소임을 알게 된다.1장 이곳은 쿠부치 사막, 흑풍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_기후 변화와 늘어나는 사막 2장 여기는 뉴올리언스, 슈퍼 태풍이 모든 것을 쓸고 간 현장입니다 _바다의 온도 상승과 슈퍼 태풍의 탄생 3장 이곳은 바다, 산소 탱크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_탄소 순환과 바다 4장 여기는 투발루, 섬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_온실가스와 해수면 상승 5장 이곳은 북극해, 차가운 바닷물이 깊은 바다로 밀려 내려가는 현장입니다 _지구의 열 균형 펌프장인 극지방 6장 여기는 킬리만자로, 적도 태양 아래서도 녹지 않던 만년설이 녹고 있습니다 _가난과 전쟁, 기후 변화가 일으킨 도미노 7장 이곳은 독일의 헬골란트 섬, 최근 철새가 점점 일찍 오고 있습니다 _생물 종 다양성 문제 8장 여기는 유정이 폭발한 멕시코 만, 엄청난 양의 원유가 바다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_피크오일와 에너지 문제 9장 이곳은 기후 변화 회의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 각국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_기후 변화 회의와 지속 가능한 적정 기술 하나 더_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찬반 논쟁재미난 기후 이야기, 풍부한 과학 지식으로 풀어내는 오늘의 지구, 내일의 지구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는데 왜 겨울은 더 추워지는 걸까? 북극 빙하가 녹는다는데 왜 남극 빙하는 늘어날까? 대기 중에 0.03% 밖에 없는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지구 온도를 높이는 걸까? 황사는 왜 점점 심해지고, 태풍은 왜 점점 강해지는 걸까? 아프리카에 대한 뉴스에는 왜 전쟁과 기아가 단골로 등장할까? 지구 온난화는 과연 환경론자들의 쓸데없는 걱정일까? 우리는 ‘기후 변화’나 ‘지구 온난화’라는 단어에 익숙해서 때론 그것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앞에서 한 질문에 선뜻 답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기후 변화로 인해 벌어진 여러 가지 상황을 이야기로 보여 주고, 그것의 원인과 결과를 과학으로 설명한 책이다. 각 장의 앞에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 기후 변화를 둘러싼 상황과 문제를 분명하게 알 수 있고, 뒤이어 나오는 과학적 설명을 통해 보다 풍부하게 원인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 즉 환경 감수성과 동시에 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비판적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과학 교사로 근무하며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과 (구)에너지대안센터와 시민과학센터에서 활동한 김추령 선생이 썼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나 생활 속에서의 실천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환경책과는 달리, 풍부한 과학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들을 알아보고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히고자 했다.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는데 왜 겨울은 더 추워지는 걸까? 환경책에 풍부한 과학 지식을 담았다 ‘기후 변화’나 ‘지구 온난화’는 너무나 익숙한 주제여서 우리는 종종 이것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는 과연 기후 변화가 일으킨 모순된 결과들을 잘 알고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라고 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서 해안 마을이 잠기고, 사막이 늘어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한 메커니즘을 갖는다. 지구가 더워져도 중위도 지역은 겨울이 더 추워지고 엄청난 눈이 내린다. 북극에는 얼음이 녹아도 남극에는 얼음이 늘어나기도 한다. 일본에서 물고기를 엄청나게 잡아들인 행동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반응을 거쳐 아프리카의 식수를 말리기도 한다. 청소년을 위한 대부분의 환경책은 환경 문제가 갖는 심각한 상황을 경고하거나 생활에서 실천할 것들을 이야기할 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과학적으로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은 기후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그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결과들 사이에 존재하는 논리적 인과관계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식으로 말이다. 5장에 나온 남북극에 대한 설명을 보자. 기존의 환경책에서는 극지방이 기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를 측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거기서 더 나아가 극지방을 ‘지구 전체 기후를 조절하는 거대한 열 저장고이자 열 펌프장’라고 설명한다. 인구 밀도가 적은 극지방의 기후 변화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지구의 불균등한 열을 이동시키는 거대한 순환의 출발점이 바로 북극과 남극의 바다입니다. 마치 거대한 펌프를 작동시켜 지구 전체의 바닷물을 위아래로 휘휘 저어 주는 역할을 하는 순환의 출발점이랍니다. (중략) 캐나다 북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북대서양의 바닷물이 식어갑니다. 짠데다가 차갑기까지 하니 밀도가 큰 바닷물이 되지요. 북대서양과 북극해가 맞닿아 있는 그린란드 동쪽과 래브라도 해협에서 밀도가 큰 바닷물은 깊은 바다로 내려가 전 세계 대양을 항해하는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중략) 그런데 최근 극지방의 바닷물 염분 농도가 낮아졌습니다. 염분이 낮아지면 밀도가 작아져 바닥으로 가라앉는 수직 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요. 기후학자들는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고, 북극의 빙하들이 계속 녹아 바다로 들어올 경우 염분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걱정합니다. 그러면 거대한 에너지 수송 펌프가 멈춰 버릴 테고, 지구는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써서 움직일 거예요. 그러면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상태가 될지도 몰라요. (133-137쪽 발췌 인용)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를 다룬 6장도 보자. 반건조 지역인 사헬이 사막으로 변하게 된 까닭을 언급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사막이 확대되는 원인을 대서양의 수온 상승과 더불어 무분별한 환경 파괴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여기에서도 저자는 단순히 인구가 늘어나 초원과 나무를 없애는 탓에 사막이 늘어났다는 설명으로 그치지 않는다. 초원과 나무가 사라지면 지표면에 닿는 햇볕은 다시 많은 양이 반사되고 맙니다. 오후에 운동장에 섰을 때 눈이 부신 것도 같은 원리예요. 운동장의 모래처럼 태양빛을 반사하게 되면서 사헬 지역의 지표 온도가 과거보다 내려갔습니다. 온도가 내려가니까 주변 공기를 데울 수 없지요. 공기의 온도가 올라가서 상승 운동을 해야 주변에 있는 습도 높은 공기가 밀고 들어올 수 있을 텐데 그럴 수 없게 된 거에요. 상승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름이 만들어질 수 없고, 비도 내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154쪽) 2장에서 태풍이 불면 해일이 생기는 현상을 설명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일상 생활에서 압력의 불균형 문제를 예로 들고, 태풍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강한 저기압이라는 것을 설명한 후 해수면에 누르는 힘이 작아져서 압력에 불균형이 생기고, 그래서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 해일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현상과 현상의 나열이 아닌, 그 사이 존재하는 과학적 논리를 충실히 따라가는 식이다. 3장에서 대기 중에 0.03% 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산화탄소가 왜 온난화의 주범인지에 대해서 언급할 때도 질소와 산소, 적외선과 이산화 탄소, 열 에너지의 관계가 설명된다. 사막에서 황사가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할 때도 공기 중 포화수증기 양과 수증기 증발을 연결짓는다. 남극과 북극 환경의 차이를 설명할 때는 물과 토양의 열용량이 등장하고, 빙산이 녹아도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얼음이 담긴 물컵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탄탄한 과학적 설명을 통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간과 환경들의 관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지구를 진단하고, 나아가 내일의 지구까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네이멍구 자치구에 불어닥친 거대한 모래 폭풍이 삼킨 것은 무엇이었나 기후 변화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다 #1. 2002년 8월,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작은 마을에 거대한 모래 폭풍이 불어닥쳤다. 온 마을은 황사로 뒤덮혔고, 위펑허 부부의 아들이 사라졌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수색작업에 매달린 어느날, 위펑허 부부의 아들 위보는 모래 언덕에서 발견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위펑허의 아내는 정신을 잃기 시작하는데……. #2. 2005년 8월, 재즈의 발상지로 알려진 뉴올리언스에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던 제방 두 군데가 터지면서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있던 에반은 5분도 채 안 되는 사이 집으로 밀어닥치는 물에 휩싸여 할머니의 손을 놓치고 마는데……. 이 책이 갖는 또하나의 장점은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복잡한 과정들을 과학으로 밝히면서 동시에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간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각 장마다 이야기가 등장한다. 앞에서 소개한 위펑허 부부네와 에반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그밖에도 물이 점점 차 올라 잠겨가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에서 사는 리또의 이야기, 성과 없이 끝난 기후 변화 회의를 빗대어 쓴 동물 회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역차별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기후 변화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우리 삶을 바꾸는 큰 요소임을 알게 된다. 이것이 저자 김추령의 이야기 방식에서 중요한 점이다. 그는 현실이 갖는 복잡한 연관성을 이야기하면서 결론으로 과학을 이야기한다.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과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해하고 공감할 때 비로소 알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정해놓은 과학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갖고, 상황을 이해할 때 비로소 제대로과학을 알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느낌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은 기후 변화 과정에서 아파하거나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지구의 모습이지요. 그런데 이런 아픔은 쉽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고 대안을 만들어 내며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구, 그리고 그 안의 생명체들, 다시 말해 나와 연결된 다양한 것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비로소 희망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과학, 일시정지》저자 김추령, 점점 뜨거워지는 오늘의 지구를 말하다 《과학, 일시정지》는 2009년 출간된 이래로 지난 3년 동안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책이다. 질주하는 현대 과학의 발전과 문제점을 짚어본 《과학, 일시정지》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유는 과학 기술을 과학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지 않고 시민들도 기술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 증 과학적 시민권을 가져야 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흥미를 유발했다는 것이 크다. 무엇보다 이 책의 성공 요인은 저자였던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다. 이들은 15년 넘게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련된 수업 자료를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오면서 청소년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김추령 선생은 《과학, 일시정지》의 대표저자이며, 이 모임을 통해 환경 교육에 대해 활발히 연구해 왔다. 이번에 출간되는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는 그런 김추령 선생이 오랫동안 학생들과 소통해 온 기후 변화 문제들을 모아 정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추령 선생은 25년 이상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다. 동시에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대학에서 지구과학을, 대학원에서 환경을 공부했던 그는 과학 때문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 (구)에너지대안센터, 시민과학센터 등에서 활동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과학과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게 풀어낼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과학 저술가 가운데 하나다. 그런 그가 이번에 기후 변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과학으로 설명한 책을 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점점 더워지는 지구의 오늘,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으면 존재하는 자연과 사람들의 역학관계를 잘 설명했다. 지난겨울에 우리나라가 유난히 추웠던 건 지구가 더워져서 일어난 현상이랍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서 추위가 온다는 게 무슨 생뚱맞은 말일까요? 북반구의 중위도 상공에는 제트 기류라는 아주 독특한 바람이 불고 있어요. 이 제트 기류는 아주 독한 놈이에요.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힘도 세서 웬만해서는 그 기류가 변형되거나 사라지는 법이 없거든요. 비행기가 제트 기류에 들어가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예요. 제트 기류가 부는 까닭은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많이 주는 편서풍이 높은 상공에서 너울거리는 파동을 만들기 때문이에요. 이 파동이 대기의 흐름을 남북으로 흔들리게 만드는데, 남북으로 너울거리는 파동 가운데 가장 힘이 센 것이 제트 기류랍니다. 제트 기류 때문에 북극 지역의 차가운 공기는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북극에서만 빙글빙글 돕니다. 만약 이 제트 기류가 약해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약히진 제트 기류를 밀고 남쪽까지 밀고 내려오게 된답니다. 2011년 우리나라 겨울이 무척 추웠던 까닭이 바로 제트 기류가 약해졌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2011년 겨울에는 미국, 중국 같은 북반구의 여러 나라가 아주 매서운 겨울 한파 때문에 힘들어했답니다.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0.03%밖에 없는데 어떻게 지구의 온도를 올릴 수 있을까요? 그런데 실제로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 것은 이산화탄소가 아니라 대기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질소와 산소예요. 질소와 산소 분자가 마구 움직이면 열에너지가 생기거든요. 그런데 이 질소와 산소 분자를 흔드는 게 이산화탄소예요. 이산화탄소를 움직이는 건 적외선이고요. 적외선은 지구가 태양에서 에너지를 받고 나서 다시 내놓을 때 나와요. 적외선이 이산화탄소를 마구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흔들기도 하는데 이때 주변에 많이 있던 질소와 산소가 영향을 받아 움직이게 되는 거지요. 그럼 적외선이 직소나 산소를 직접 흔들지는 못하나요? 적외선은 질소나 산소 분자처럼 같은 원자 두 개로 이루어진 분자들은 흔들지 못해요. 이산화탄소나 메탄, 수증기, 프레온처럼 서로 다른 원자들이 결합한 분자들이 적외선에 잘 흔들린답니다. 적외선이 온실가스를 흔들고, 온실가스가 질소와 산소를 흔들어서 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거예요.


코드엠 절대등급 수학 (하) 내신 1등급 문제서 (2022년 고1용)
동아출판 / 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 2018.05.25
12,000원 ⟶ 10,800(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이창무, 이창형 (지은이)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기본과 실력 으로 나누고 1등급을 결정짓는 변별력 있는 문제를 선별하여 3단계 난이도로 구성하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등 계산만 복잡한 문제가 아닌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다. 차별화된 해설을 제시하여 문제, 문제마다 충분한 점검을 할 수 있다.Ⅰ. 집합과 명제 01. 집합 02. 명제 Ⅱ. 함수와 그래프 03. 함수 04. 유리함수와 무리함수 Ⅲ. 순열과 조합 05. 순열과 조합전국 500개 최근 학교 시험 완벽 분석 출제율 높은 고득점 필수 문제 엄선 타임어택 1, 3, 7분컷의 3단계 구성 제품 특장점 ▶ 타임어택 1, 3, 7분컷! 학교 시험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기본과 실력 으로 나누고 1등급을 결정짓는 변별력 있는 문제를 선별하여 [기본 문제 1분컷], [실력 문제 3분컷], [최상위 문제 7분컷]의 3단계 난이도로 구성하였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세단계를 차례로 해결하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격이 다른 문제! 원리를 해석하면 감각적으로 풀리는 문제,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등 계산만 복잡한 문제가 아닌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 차별화된 해설! [전략]을 통해 풀이의 실마리를 제시하였고, 이해하기 쉬운 깔끔한 풀이와 한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해결 방법,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친절한 Note를 다양하게 제시하여 문제, 문제마다 충분한 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꿈과희망 / 잭 캔필드 외 지음, WE GROUP 옮김 / 20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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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자기관리잭 캔필드 외 지음, WE GROUP 옮김
사랑, 우정, 꿈, 희망을 찾아낸 10대들의 리얼 심리 에세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실화를 통해 드러내고, 청소년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과 마음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살피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10대들에게 가장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또한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들 역시 지나왔을 사춘기 시절의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평화와 안락함을 주어야 할 가족의 해체로 사막 한 가운데 떨어진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친구들의 모습, 학교 생활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왕따 문화가 주는 악영향과 이를 통해 상식적인 삶의 건전한 문화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사회 문제로 퍼져 가고 있는 일탈 행동과 왜곡된 성(性)문화, 그리고 삶을 포기하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10대들을 괴롭히는 정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담고 있다.프롤로그 어려움에 처했다고 세상이 망하지는 않는다 추천사 어두컴컴한 세상을 나의 생체험으로 번역하는 일의 아름다움 제1장 소용돌이치는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소리 없는 아우성 남겨진다는 것 동화여 안녕 살얼음판 척추측만증 환자로 사는 일 화장 제2장 일탈을 꿈꾸는 아이들 상담실에서 거식증 삶을 포기한다는 것 한 번 그어 봐 우리 반의 돼지 저금통 늘 호기심을 잃지 마 제3장 가정 속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어중간한 가운데 예전처럼 그냥 놓아 버리기 마음을 털어놓아 전환점 잡초처럼 혼자 힘으로 제4장 상실의 아픔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다 오직 오늘뿐 더 이상 화나지 않아 내가 받은 생명의 선물 부서진 펜스 연쇄 반응 천사가 탄생한 날 내 스타였던 여학생 영원히 잊지 못할 폭풍우 제5장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는 누구? 왕따 조이의 고통 패거리 생활의 회상 삐쩍삐쩍 마르던 나날들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기 네 잘못이야 여전히 들려 오는 천둥소리 키가 모자라 제6장 두려운 세상을 이겨내는 용기와 힘 두려운 세상에서 사는 일 아주 많은 것을 잃어버린 날 회상 전염병과의 싸움 편견 제7장 압박과 강요를 이겨내는 방법 삶을 갉아먹는 비코딘 목소리의 힘 완벽한 도깨비와의 싸움 제8장 용감하게 외치기 미래의 운명이여 장미가 색깔이 다양해도 한 패로 끼어들기 나는 나이고 싶을 뿐 학대를 당하는 것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는 교훈 깨진 꽃병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WE GROUP 아이들의 아주 특별한 경험사랑, 우정, 꿈, 희망을 찾아낸 10대들의 리얼 심리 에세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실화를 통해 드러내고, 그들의 고통과 마음을 가장 정확하게 살피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십대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고통 앞에 무릎 꿇거나 외면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선다는 점이다. 이런 도전 과정을 통해 고통 너머에 있는 희망을 찾아 도전하는 정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 그리고 데보라 레버가 10대들의 영혼을 위해 발간한 『10대들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 중 ‘도전편’에 해당한다. 이 책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실화를 통해 드러내고, 청소년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과 마음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살피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10대들에게 가장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또한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들 역시 지나왔을 사춘기 시절의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평화와 안락함을 주어야 할 가족의 해체로 사막 한 가운데 떨어진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친구들의 모습, 학교 생활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왕따 문화가 주는 악영향과 이를 통해 상식적인 삶의 건전한 문화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사회 문제로 퍼져 가고 있는 일탈 행동과 왜곡된 성(性)문화, 그리고 삶을 포기하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10대들을 괴롭히는 정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담고 있다.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특히 이 책이 10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고통 앞에 무릎 꿇거나 외면하지 않고 담대하게 고통과 맞선다는 점이다. 이런 도전 과정을 적나나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밑바닥의 고통을 보고도 그 너머에 있는 희망을 찾아 도전하는 정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편집은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실화를 싣기도 하고, 청소년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우리가 속한 이 사회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에세이와 시의 형태로 싣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을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청소년들의 여러 가지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용기내어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자기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실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락마다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고, 현재의 자신의 상태를 살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삶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언어의 힘 『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닭고기 수프』를 번역한 'WE GROUP'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즐기고, 공부해 온 친구들로 미국 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권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친구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을 선택하여 함께 번역하였다. 때로는 함께 아파하고 때로는 감동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번역하는 과정 속에서 다른 문화 속에 살아도 공유할 수 있는 아픔이 있고,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고, 꿈을 이루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칫 번역의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 용기와 도전은 청소년기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이다 이따금 TV 뉴스나 신문지상의 사회면을 통해 알려지는 청소년들의 현상이나 그 속에서 드러나는 청소년들의 문화를 보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나 마음 상태가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혼란스러운 사춘기의 시절을 겪어왔고, 앞으로도 이 시절을 누구라 할 것 없이 지나가야 할 통과의례 같은 인생의 관문이다. 이 책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대처해 나간다면 건강한 청소년 시절을 보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칼자국
창비 / 김애란 (지은이), 정수지 (그림) / 2018.07.27
8,800원 ⟶ 7,92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김애란 (지은이), 정수지 (그림)
소설의 첫 만남 10권.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작품들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김애란 작가의 소설 . 성인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김애란 소설가는 어머니로서, 또 한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자기 앞의 생을 온몸으로 끌어안았던 자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린다. 그 억척스럽고도 따뜻했던 삶은 단순히 희생이나 사랑, 혹은 모성이라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기에 더욱 깊이 있게 읽히며 긴 여운을 남긴다. 정수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소설과 어우러져 한층 매력을 더한다.칼자국 / 작가의 말 긴 세월 칼과 도마를 놓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 김애란 작가가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작품들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김애란 작가의 소설 『칼자국』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10권으로 출간되었다. 성인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김애란 소설가는 어머니로서, 또 한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자기 앞의 생을 온몸으로 끌어안았던 자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린다. 그 억척스럽고도 따뜻했던 삶은 단순히 희생이나 사랑, 혹은 모성이라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기에 더욱 깊이 있게 읽히며 긴 여운을 남긴다. 정수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소설과 어우러져 한층 매력을 더한다. 이십여 년간 국숫집을 하며 ‘나’를 키운 어머니의 삶 주인공 ‘나’에게 어머니는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7면)의 모습으로 기억된다. 이십여 년간 국숫집을 해 온 어머니는 항상 손에 칼을 쥐고 있었다. 어머니가 그 칼로 썰고 가르고 다져 만든 음식들을 받아먹으며 ‘나’의 몸과 마음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이제 어른이 된 딸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본다. 어머니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칼에 손가락을 베는 것만큼이나 어떤 일들은 날카롭게 어머니의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남의 말에는 일단 “그류.”라고 대답하고 보는 허술한 남편 때문에 실망하기도 하고, 음식에 항의하는 손님 때문에 괴로워도 했을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는 때로 “엄마는 자식보다 손님이 더 좋아?”(28면)라는 딸의 투정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 손에 칼을 쥔 채 그러한 삶의 마디마디를 꿋꿋이 건너갔다. 칼은 대개 날카롭고 두려운 것, 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김애란 작가는 주인공 ‘나’의 기억을 빌려 칼에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다. 작품 안에서 칼은 어머니의 일상과 늘 함께하고, 다른 이들을 먹이고 기르고 살리는 생명의 원천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인생은 “내가 칼 볼 줄 안다.”(34면)라고 담담히 말할 수 있는 자부심으로 남아 딸의 기억 속에 깃든다. 함께 먹고 함께 잠들며 인생의 소중한 ‘자국’으로 남는 가족의 의미 어머니와의 이별은 ‘나’에게 갑작스레 닥쳐왔다. 어머니는 쓰러지기 직전에도 식당 ‘맛나당’의 주방에서 국수를 끓이고 있었다고 한다. 장례를 치르는 사이 ‘나’는 어머니가 머물던 ‘맛나당’에 들러 잠시 두 눈을 감고 지난날의 풍경을 떠올린다. 어둑한 부엌에서 희미한 빛줄기를 받고 서 있던 어머니의 옆모습, 자신을 놀리던 어머니의 짓궂은 장난, 엉엉 울다가 어머니 곁에서 잠들던 기억. ‘나’는 어릴 적 자신이 진정한 의미에서 배곯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동안 자신의 허기를 채워 주던 어머니가 이제 더 이상 곁에 없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 그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 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한다. ―본문 51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지만 자신의 몸 안에는 어머니가 새겨 놓은 무수한 칼자국이 있음을 느끼고, ‘나’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어머니가 일생을 통해 딸에게 전하고 간 것은 살아야겠다는 마음, 삶을 향한 뜨거운 긍정과 희망이었을지 모른다. 소설 『칼자국』은 좋든 싫든 함께 먹고 함께 잠들며 아름다운 문신 혹은 지울 수 없는 상처처럼 남는 가족의 의미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우리 모두에게 어머니는, 가족은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칼자국』은 김애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알려지며 널리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로 다시 한번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청소년들에게도 가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에,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만나는 이 소설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 시리즈 소개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책과 멀어진 친구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고,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아이들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어머니의 칼끝에는 평생 누군가를 거둬 먹인 사람의 무심함이 서려 있다. 어머니는 내게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였다.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
보리 / 김예빈 외 20명 (지은이), 교육기획 언니네책방 (기획) / 2020.10.26
11,000원 ⟶ 9,900(10% off)

보리청소년 문학김예빈 외 20명 (지은이), 교육기획 언니네책방 (기획)
학교를 떠나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학교 밖 청소년 21명이 쓴 책이다. ‘교육기획 언니네책방’이 기획한 ‘책방 다녀오겠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쓴 글 가운데 서른 편을 모은 책이다. 학교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걱정과 고민,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겪은 일, 학교를 그만둔 뒤 생활과 앞으로의 자기 모습, 내가 바라는 학교 등,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당사자들의 목소리와 용기를 볼 수 있다. 지금 이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들어가며 책방 다녀오겠습니다 __길도영 5 1부 수업 끝 내가 사랑하는 길 __김예빈 13 수업 끝 __박주영 18 가장 중요한 결정 __나은진 20 살기 위한 자퇴 __김다영 24 나는 무사하지 않아 무사하다 __김태희 31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순간 __ 소현 34 마지막 등교 __CHRISTA 40 나는 여기 있다 __강소현 43 2부 이제야 나에 대해서 내가 가장 분노했던 기억 __ 소현 49 잘못된 일 __유가은 52 너는 아름다운 사람이야 __김다영 56 잊을 수 없는 사람 __김민서 64 11반 걔 __임고은 66 이제야 나에 대해서 __임고은 72 그놈의 시험, 그놈의 대학 __박예은 78 저 연기합니다! __박샘이나 83 막막함 __김예빈 87 앓이 __강지수 90 옳은 선택 __김도연 93 3부 왜 학교 안 청소년이 되어야 하지? 너도 나도 불행과 행복을 양손에 쥐고 산다 __김태희 99 선택하다 __김은결 102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게 나에겐 흠이 되지 않습니다 __김다현 105 왜 학교 안 청소년이 되어야 하지? __김명중 107 나에게 선물하는 학교 __김다영 110 함께 걷는 길 __박주현 116 자신의 선택이 두려운 당신에게 __김명중 119 자퇴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__이한슬 122 마음껏 아파할 자유 __이한슬 124 밖으로 __이시윤 128 낭랑 십팔 세 __이시윤 138 나오며 우리에게 __박주영 142오늘 나는 학교를 그만둔다 학교 밖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 해마다 6~7만 명 정도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둔다. 교육부나 청소년정책연구원 등에서 내놓는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자퇴의 이유로 학교 부적응, 공부에 대한 싫증, 심리적인 문제들을 꼽지만, 실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그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는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나온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글 30편을 모은 책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의 1부 ‘수업 끝’에서는 자퇴를 결심하고 학교를 나오던 순간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나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은 학교를 그만두는 데 대한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부 ‘이제야 나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겪은 일을 썼다. 대학 입시와 성적, 경쟁만을 요구하는 학교, 교사나 학생들이 행하는 폭력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가 날것으로 전해져 온다. 3부 ‘왜 학교 안 청소년이 되어야 하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꾸는 새로운 학교의 모습, 학교를 그만둔 뒤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쓴 글을 모아, 새로운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이들의 용기를 읽을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차별과 분노, 아픔과 외로움 등 그 어떤 실태조사 보고서보다도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또래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자퇴를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사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학교 밖 청소년, 틀린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걷는 일 학교 밖 청소년을 부르는 말은 많다. ‘자퇴생, 문제아, 비행청소년, 양아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정해진 길로 가지 않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의 차별적 시선이 이들을 일컫는 용어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꼬리표가 이들을 표현하는 전부는 아니다. 청소년이 가진 많은 빛깔 중 하나의 특성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마냥 좋다고도, 또 그저 좋지 않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는 선택에 뒤따르는 책임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한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학교 밖 청소년은 사회가 정해 준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이다.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조금이나마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책방 다녀오겠습니다! 학교 대신 책방을 다니며 자기 이야기를 글로 쓴 청소년 ‘책방 다녀오겠습니다’는 15~19세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작가가 되어 나만의 책을 독립출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세 해째 이어져 온 서울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 중 하나이다.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글로 완성해 냈다. 그렇게 쓴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들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얻었다. 《나는 오늘 학교를 그만둡니다》는 교육기획 언니네책방이 기획한 ‘책방 다녀오겠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쓴 글 가운데 서른 편을 가려 뽑은 책이다. *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책방 다녀오겠습니다’ 프로그램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저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이었습니다. 자퇴를 하자 그 까닭을 묻는 사람들의 눈빛이 넘쳐 났습니다. 학교를 벗어난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지만, 사람들은 세상에 유토피아는 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때의 나에게 필요했던 말을 기다리고 있을 누군가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자퇴에 대한 해명 대신 마지막으로 교문을 나서던 날의 감정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면, 학교 바깥에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진지하게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나를 덜 의심하고 더 나답게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_길도영 ‘들어가며’ 가운데 우리는 ‘자퇴생’이라는 말로 간단히 정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같은 경험을 한 이들이 이렇게나 많지만, 동시에 모두가 다른 사람입니다. 우리는 글을 쓰고, 말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사랑을 하고, 울고, 웃고, 숨을 쉽니다. 앞으로 우리에겐 수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_박주영 ‘나오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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