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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기 보고서
사계절 / 심윤경 지음, 윤정주 그림 / 2011.10.17
10,800원 ⟶ 9,720(10% off)

사계절명작,문학심윤경 지음, 윤정주 그림
사계절 저학년 문고 시리즈 53권. , 의 작가 심윤경이 처음으로 펴낸 초등 저학년 동화이다. 이제 막 입학한 은지와 호찬이라는 두 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엉뚱하고 유쾌 발랄한 이야기는 교훈성에 앞서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여낸 동화이다. 은지는 시시하고 당연한 이야기는 싫어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주장을 굽힐 줄 모르는 아이다. 그러한 은지가 일기장에 엄마에게 억울하게 혼난 이야기를 잔뜩 써 놨다. 그걸 본 엄마는 가슴을 탕탕 치며 자신도 억울하다 한다. 엄마와 딸이 대치 국면에 들어서 쉽사리 해결점을 찾지못하자 엄마가 깜짝 놀랄 새로운 제안을 한다. ‘화해하기 보고서’를 써 보자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씩 써 보면화해할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은지는 잠깐 엄마의 의도를 의심해 보지만,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엄마와 딸은 초저녁부터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떠올려보기로 하는데….글쓴이의 말 우리는 서로 억울할 때가 있다 늘 엄마가 옳다는 법은 없다 오늘 저녁에 있었던 끔찍한 일 망신 망신 대망신 대사건! 엄마가 잘못했다고 말하다니! 말하기 싫지만, 고맙긴 고맙죠 막 나가면 안 되죠 친절한 우리 아빠 행복한 화해 끝없는 화해하기 보고서고집 세고, 자기주장 강한 은지와 엉뚱한 말썽꾸러기 호찬이의 유쾌 발랄한 이야기!! 소설가 심윤경, 동화를 발표하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과 『달의 제단』, 『이현의 연애』의 심윤경은 등단 이래로 차분한 문체와 단단한 서사를 통해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다. 바로 그 심윤경이 이번에 새로운 외도를 감행했다.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화를 쓴 것이다. 그것도 은지와 호찬이라는 개성 강한 장난꾸러기 두 아이의 이야기를 연작으로 엮어 총 6권 분량의 작품을 써냈다. 그중 ‘은지 이야기’ 3권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소설가 심윤경의 고정 독자라면 상당히 의외의 소식일 것이다.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등단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청소년소설 정도로는 어울리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 어디를 봐도 동화스러운 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윤경은 한번 발표한 작품 스타일을 다시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고, 스스로 떠오르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도 써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이번 동화는 작가가 딸아이를 키우면서 내면에 싹튼 아이 마음이 스스로 이야기를 끌어낸 것이다. 은지와 호찬이, 그리고 친구들 작가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커가는 것은 ‘시한부의 아름다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엉뚱함이 사랑스럽고,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 동화를 쓰기 시작한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게 무언지 아주 잘 아는 은지와 은지를 좋아하는데 자꾸만 은지를 괴롭히는 엉뚱한 장난꾸러기 호찬이, 그리고 스스로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라고 떠드는 정규태, 공부하고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얌전이 김지수, 은지가 좋아하는 키 크고 멋진 이민우 등 은지와 호찬이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을 발산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다. 진지하고 차분한 작품을 써온 심윤경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작가는 군데군데 웃음 바이러스를 살포해 놓았다.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는 이제 막 입학한 은지와 호찬이라는 두 아이를 중심으로 웃지 않고는 읽어낼 수 없는 엉뚱하고 유쾌 발랄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고 가장 먼저 딸아이에게 읽혔다. 딸은 엄마에게 “엄마, 엄마 책은 교훈이 없어도 돼?”라고 묻더니 “생각해 보니 난 엄마 글이 그래서 더 재미있는 거 같아!”라고 자문자답했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 아동문학은 그동안 사회적 사명감, 교훈성을 담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쉽게 버리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러한 책임의식은 쉽게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작가는 앞으로의 동화에는 좀 더 다양한 품성을 부여해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되묻는다. 교훈성에 앞서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재미를 추구하는 이야기도 분명 존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젠체하며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여 놓았다. 작품 한 권 한 권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작가의 의도가 잘 읽힐 것이고, 그로 인해 소설가 심윤경의 동화 쓰기는 더 이상 일회성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동등한 선상에서 엄마와 딸의 문제 파악 1단계, 화해하기 보고서 은지는 시시하고 당연한 이야기는 싫어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주장을 굽힐 줄 모르는 아이다. 그러한 은지가 일기장에 엄마에게 억울하게 혼난 이야기를 잔뜩 써 놨다. 그걸 본 엄마는 가슴을 탕탕 치며 자신도 억울하다 한다. 엄마와 딸이 대치 국면에 들어서 쉽사리 해결점을 찾지못하자 엄마가 깜짝 놀랄 새로운 제안을 한다. ‘화해하기 보고서’를 써 보자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씩 써 보면화해할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은지는 잠깐 엄마의 의도를 의심해 보지만,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엄마와 딸은 초저녁부터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떠올려보기로 했다. 은지는 학교에 고추 모종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엄마가 방울꽃 모종을 사 왔다. 그때부터 은지가 투덜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마는 은지가 알림장에 고추 모종이라고 쓰지 않았던 문제를 지적한다. 이에 질세라 은지는 그렇다고 내복 차림으로 대문 밖에 내쫓는 건 너무 심했다고 항의한다. 내복 바람으로 반에서 제일 좋아하는 이민우를 우연히 만난 것이 너무 속상했던 것이다. 은지와 엄마는 몇 번이나 화해하기 보고서를 때려치울까 고민하지만, 무사히 화해 지점을 찾아나간다. 은지는 화해하기 보고서를 쓰면서 엄마가 은지 심부름을 하느라 정작 저녁도 제대로 못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엄마는 은지가 좋아하는 민우 앞에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 어른들은 늘 야단을 치고 아이들은 언제나 잘못했다고 빌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도 자존심이 있는데, 어른들은 언제나 우리한테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윽박지른다. 잘못했다는 말은 정말로 하기 싫은데 말이다.” 이렇게 생각했던 은지는 화해하기 보고서를 쓰면서 사과가 필요한 적절한 순간이 어느 때인지 알게 된다. 또 엄마를 통해 어른들이 모두 야단만 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도 깨닫는다. 엄마도 화해하기 보고서를 통해 비록 아이의 자존심일지라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경험하게 된다. 사실 울고불고 땡깡 부리기 대장인 강은지가 한 번의 화해하기 보고서로 순한 양이 될 리 없다. 화해하기 보고서가 필요한 일은 끊임없이 생길 것이다. 그래도 은지와 엄마는 한 번의 보고서를 통해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방법을 체득한다. [시리즈 소개]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는 학교, 학원, 집이라는 무한반복 트라이앵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그런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기 개성에 눈뜨게끔 해 줄 것이다. 잠자고 있는 또는 억압되어 있는 개성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책 한 권을 오롯이 읽어낼 수 있는 재미만 줘도 뭐 어떤가, 하는 작가의 자신만만함이 듬뿍 묻어나는 작품이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탈무드 편
동양북스(동양문고) / 손상민 (지은이) / 2020.06.20
13,000원 ⟶ 11,700(10% off)

동양북스(동양문고)논술,철학손상민 (지은이)
각 이야기마다 하브루타 식 질문을 통해 완결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심 내용을 담고 있는 핵심 문장을 따라 쓰고(필사) 그 문장의 꼬리를 무는 하브루타식 질문을 통해 ‘내용 확인하기 → 중심 생각 이해하기 → 나라면 어떨지 상상하기’로 총 4문장의 짜임새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긴 글을 쓸 때에도 탄탄한 개요 쓰기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아이들이 어떤 글쓰기를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들어가는 글 이렇게 활용하세요! 1장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인물편 -첫 번째 이야기 유리창과 거울의 차이 -두 번째 이야기 진짜 친구의 조건 -세 번째 이야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네 번째 이야기 행동으로 말하기 -다섯 번째 이야기 형제가 잠을 설친 이유 -기억하고 있나요? 2장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행동편 -여섯 번째 이야기 굴뚝 청소를 하고 나오면 -일곱 번째 이야기 단 하나의 유산 -여덟 번째 이야기 배고픈 여우의 선택 -아홉 번째 이야기 언제 배를 타야 할까? -열 번째 이야기 임금이 부럽지 않은 이유 -기억하고 있나요? 3장 어떤 감정을 느끼나요? 감정편 -열한 번째 이야기 거미를 싫어한 임금님 -열두 번째 이야기 나무 심는 할아버지 -열세 번째 이야기 목숨을 구한 정성 -열네 번째 이야기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나쁜 일과 좋은 일은 생각의 차이 -기억하고 있나요? 4장 어떤 것이 옳을까요? 규범편 -열여섯 번째 이야기 다른 시간 같은 대가 -열일곱 번째 이야기 다이아몬드의 주인은 누구일까? -열여덟 번째 이야기 어디까지 지켜야 할까? -열아홉 번째 이야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스무 번째 이야기 하얀 거짓말 -기억하고 있나요? 5장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지혜편 -스물한 번째 이야기 보물 상자는 누구의 것? -스물두 번째 이야기 보이지 않는 보석 -스물세 번째 이야기 싸움을 말리는 방법 -스물네 번째 이야기 솔로몬과 진짜 엄마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등불을 켜는 마음 -기억하고 있나요? 정답 및 가이드북책을 읽은 뒤 느낀 점이 떠오르게 만드는 질문으로 글쓰기를 쉽게 만든다 핵심 문장 따라 쓰기(필사) + 하브루타 식 질문에 답하는 중심 문장 만들기로 하루 한 문단 글쓰기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시리즈의 시작 탈무드편 “책 읽는 건 좋아하는데 느낀 점을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해요.” 많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독서 후 느낀 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읽기와 달리 읽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중심 내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글쓰기, 특히 독서감상문을 쉽게 쓰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줄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의 핵심 교재, 탈무드를 시리즈의 시작으로 준비했습니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는 쓰기에 필요한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질문합니다. 중심 내용을 담고 있는 핵심 문장을 따라 쓰고(필사) 그 문장의 꼬리를 무는 하브루타식 질문을 통해 ‘내용 확인하기 → 중심 생각 이해하기 → 나라면 어떨지 상상하기’로 총 4문장의 짜임새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은 장문의 글을 쓰기 전 글의 개요를 짜는 것과 동일합니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를 통해 짧은 글쓰기를 익히면 긴 글쓰기에도 막힘없이 휘리릭~! 써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 교과목 서술형 평가에 대비한 하브루타 식 글쓰기 2022년부터 중학교 시험의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하면서 현재의 초등학생들은 문장 단위 이상의 긴 답안 작성을 대비해야만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 능력입니다. 대부분의 논·서술형 평가가 주어진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정확하게 표현한 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을 고려할 때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자신의 느낀 점을 글로 남겨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느낀 점을 자신만의 언어로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브루타 식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고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각 이야기마다 하브루타 식 질문을 통해 완결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핵심 문장 따라 쓰기+ 중심문장 만들기 시스템으로 글의 짜임새를 갖춘다 1단계: 짧은 이야기 속 핵심 문장을 골라 따라 쓰기→ 2단계: 내용 이해하는 문장 만들기→ 3단계: 생각을 발견하는 문장 만들기→ 4단계: 상상력을 발휘하는 문장 만들기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총 4문장의 매끄러운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는 긴 글을 쓸 때에도 탄탄한 개요 쓰기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아이들이 어떤 글쓰기를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인물관계도, 가이드북으로 풍요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본문을 읽고 글을 쓰는 지루한 패턴만을 반복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야기 끝에 귀여운 인물관계도와 고민해 볼만한 질문을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가이드북에 책을 읽기 전 아이들의 주의를 끌기에 좋은 활동과, 추가로 설명해 주면 좋을 배경 설명, 생각해 볼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단순한 문제 풀이에 그치지 말고, 아이와 풍요로운 대화를 나누는 데 좋은 소재로 활용해 보세요. 아이들끼리 혹은 선생님과 부모님 사이에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 특징 √ 짧은 이야기에 대한 4문장 감상문 쓰기로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어요. √ 아이들이 독서 후 ‘내용 확인하기 → 생각 이해하기 → 상상하기’ 3단계 질문에 답을 생각하면서 쉽게 자신만의 느낀 점을 떠올릴 수 있어요. √ 핵심 문장 따라 쓰기(필사) + 내용 및 감상 3문장 쓰기를 통해 글의 개요 작성법을 배울 수 있어요. √ 핵심 문장 따라 쓰기(필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익힐 수 있어요. √ 이야기를 읽고 인물관계도를 통해 한 번 더 내용을 확인하면서 이야기에 대한 기억력을 높일 수 있어요.


쿠키런 어드벤처 40 : 다낭
서울문화사 / 송도수 (지은이), 서정은 (그림) / 2020.07.24
10,500원 ⟶ 9,450(10% off)

서울문화사사회,문화송도수 (지은이), 서정은 (그림)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바탕으로 구성한 학습만화이다. 세계 도시의 주요 명소와 생활문화 정보가 본문 속에 자연스럽게 소개되어 있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세계 도시 OX퀴즈와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수록하였다. 또한, 세계 도시에 대한 주요 콘텐츠가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요약되어 있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난다.롱교 택배 왔어요! 5 참 조각 박물관 오징, 땅을 파다! 27 오행산 원숭이마왕의 전설 53 바나 힐과 골든브릿지 마리안의 정체 79 린응사 콜드, 용꿈을 꾸다 105 한 시장과 미선 유적 매운 맛이 좋아! 129만화와 사진으로 배우는 세계 문화 생활 상식! 글로벌 리더를 위한 필독서! 40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는 세계 각 나라 명소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생생하고 실감 나는 그림과 OX 퀴즈, 다양한 사진 자료와 흥미로운 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코믹학습북입니다. 는 홀수 달 25일에 만날 수 있어요! 의 특징 1. 기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2. 세계 도시의 주요 명소와 생활문화 정보가 본문 속에 자연스럽게 소개되어 상식이 쑥쑥! 3. 유익하고 재미있는 세계 도시 OX퀴즈와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력이 쑥쑥! 4 세계 도시에 대한 주요 콘텐츠가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요약돼 있어서 집중력이 쑥쑥!


체스 교과서
바이킹 / 머레이 챈들러.헬렌 밀리건 지음, 송진우 옮김 / 2013.04.10
14,800원 ⟶ 13,320(10% off)

바이킹학습일반머레이 챈들러.헬렌 밀리건 지음, 송진우 옮김
영국 체스 챔피언인 헬렌 밀리건과 그랜드마스터인 머레이 챈들러가 초등학생을 위해 쓴 체스 입문서로, 자녀에게 체스를 가르치려는 학부모와 처음 체스를 배워보려는 아이들 모두에게 최고의 체스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특히, 스토리텔링 기법을 책의 구성에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은 체스를 전혀 모르는 폴이라는 소년과 그의 친구이자 자칭 체스 고수인 공룡 디노가 체스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익혀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폴과 디노라는 캐릭터의 활용은 자칫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체스 학습 과정을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도와 학습 능력을 감안해 그들 스스로가 체스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곧바로 연습 문제가 이어지는데, 책 곳곳에 알맞게 배치된 68개의 연습 문제들은 아이들이 챕터에서 다룬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게 유도한다. 이는 아이 스스로가 학습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게 한다.최고의 보드 게임, 체스 1장 체스판과 기물들 각 기물의 이름 | 체스판 | 시작 위치 | 연습 문제 1 비숍과 룩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비숍의 움직임 | 룩의 움직임 | 연습 문제 2 킹과 퀸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퀸의 움직임 | 킹의 움직임 | 연습 문제 3 폰과 나이트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폰의 움직임 | 나이트의 움직임 | 연습 문제 4 | 훈련 문제 | 미니 체스 2장 기보 읽고 쓰기 그리고 체크메이트 체스 기보 배우기 | 체스 기보 연습하기 | 대수 기보법 | 체스 기보 읽고 쓰기 체스 기보 읽고 쓰기 2 | 연습 문제 5 가치가 다른 기물들 기물의 가치 | 기물의 가치 2 | 연습 문제 6 기물을 잡는 법을 알아보자 비숍으로 기물을 잡는 법 | 룩으로 기물을 잡는 법 | 퀸으로 기물을 잡는 법 | 킹으로 기물을 잡는 법 폰으로 기물을 잡는 법 | 나이트로 기물을 잡는 법 | 연습 문제 7 체크를 연습해 보자 체크 | 체크하기와 체크 벗어나기 |연습 문제 8 체크메이트를 해보자! 체크메이트! | 체크메이트 연습 | 연습 문제 9 3장 캐슬링과 폰 승진 그리고 앙파상 캐슬링 | 캐슬링 연습 | 실전에서의 캐슬링 | 연습 문제 10 폰 승진을 알아보자 폰 승진 | 폰 승진 연습 | 퀸은 몇 개까지 가질 수 있나? 폰 승진의 다른 예 | 차급 승진 | 연습 문제 11 앙파상 무슨 뜻일까? 앙파상 알아보기 | 앙파상 연습하기 | 연습 문제 12 4장 첫 승리와 무승부 무승부로 종료되는 경우 | 합의 비김 | 스테일메이트 | 스테일메이트 연습하기 포지션 반복 무승부 | 무승부로 끝나는 다른 경우 | 연습 문제 13 승리를 위한 체크메이트 첫 게임에서 승리하기 | 킹과 퀸으로 체크메이트하기 | 퀸과 룩으로 체크메이트하기 룩 2개로 체크메이트하기 | 연습 문제 5장 오프닝과 전략 전술 포크 | 포크 연습하기 | 핀 | 핀의 다른 예 | 스큐어 | 간단한 비숍 스큐어 연습 문제 15 첫 수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체스 오프닝 | 프렌치 디펜스 | 이상적인 오프닝 포지션 | 피해야 할 오프닝 함정 | 다른 오프닝들 | 연습 문제 16 전략을 세우자! 계획과 전략 | 기물 이득을 보는 전술 | 엔딩 전략 | 연습 문제 17 6장 폴과 디노 맞붙다 대격돌 : 폴과 디노의 게임 | 연습 문제 해답논리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최고의 보드 게임 최근 서울 강남과 신도시 등지에서 체스가 가장 인기 높은 방과 후 수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약 7억 명이 즐기는 체스는 상대와 사고력을 겨루는 일종의 보드 게임이다. 그런 만큼 체스를 익히고 정기적으로 게임을 하면 두뇌 계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체스의 장점 때문에 자녀들의 교육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한국의 학부모 사이에서 체스가 새삼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체스에 대한 관심은 단지 학교 안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체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일을 계기로 대한체스연맹과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같은 단체들은 물론이고 여러 지자체들도 체스를 마인드 스포츠(Mind Sports)의 일환으로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한국 대회, 대한체스연맹 회장배 전국 어린이 체스 대회, 서울시 교육감배 체스 대회, 하이 서울 전국 체스 대회 등 많은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학교 수행 평가에 대회 출전이 기록되어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실정이다. 이제 막 체스의 교육 효과에 주목한 한국과는 달리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체스를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활용하고 있다. 브라질, 중국,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그리스 등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는 체스를 수학 교과 과정에 포함시켰으며 영재 교육 과정의 한 과목으로도 편성하고 있다. 체스가 학습 능력을 올려준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체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점수가 17.3% 향상됐다. 참고로 다른 여가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의 점수는 단지 4.6%가 올랐을 뿐이다. 이처럼 체스는 집중력과 창의력 등 다방면의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에 굉장한 효과가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 체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체스 책은 그동안 찾기 어려웠다. 7~13세의 아이들 즉, 초등학생들이 체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책의 구성과 내용을 최적화한 체스 입문서가 필요해진 셈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영국 체스 챔피언인 헬렌 밀리건과 그랜드마스터(체스 최고수를 일컫는 말)인 머레이 챈들러가 초등학생을 위해 쓴 체스 입문서로, 자녀에게 체스를 가르치려는 학부모와 처음 체스를 배워보려는 아이들 모두에게 최고의 체스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초등학생을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스토리텔링 기법을 책의 구성에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은 체스를 전혀 모르는 폴이라는 소년과 그의 친구이자 자칭 체스 고수인 공룡 디노가 체스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익혀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폴과 디노라는 캐릭터의 활용은 자칫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체스 학습 과정을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또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도와 학습 능력을 감안해 그들 스스로가 체스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곧바로 연습 문제가 이어지는데, 책 곳곳에 알맞게 배치된 68개의 연습 문제들은 아이들이 챕터에서 다룬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게 유도한다. 이는 아이 스스로가 학습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게 한다. 기초에서 전략까지, 유럽 체스의 정석 저자들은 체스 게임을 아이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예를 들면 이 책은 아이들이 기물의 움직임을 익힌 후 곧바로 게임을 시작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비숍과 나이트는 서로 가치가 같고 비숍이나 나이트 하나는 폰 3개와 그 가치가 비슷하다는 점 등을 먼저 강조한다. 체스에서 기물이 지닌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 각 기물이 지닌 가치를 잘 알고 있어야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갔을 때에 적절한 전략 전술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폰 하나를 지키려고 폰 3개짜리 나이트를 버리면 그 게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려워진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기본 규칙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전략 전술을 설명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다. 대표적인 전술인 포크, 핀, 스큐어를 소개하고 그 응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며 ‘프렌치 디펜스(French Defence)’ ‘시실리안 디펜스(Sicilian Defence)’ 등 오프닝 엔딩 전략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다. 체스 게임에서 시작과 끝을 뜻하는 오프닝과 엔딩에는 많은 전략과 전술이 있다. 오프닝과 엔딩이 전형적인 순서를 따라 진행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초보자에서 실력 있는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 오프닝 엔딩 전술을 능란하게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각 전략 전술을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예를 하나씩 들어가며 상세히 알려준다. * 이 책의 장점은…… 1.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에게 체스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2. 68개의 연습 문제들이 아이들의 반복 학습을 유도한다. 3. 단계별 학습으로 기본 규칙은 물론 수준 높은 전략 전술까지 설명한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3
둘리나라 / 김수정 (지은이) /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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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나라명작,문학김수정 (지은이)
“오달자의 봄” “일곱 개의 숟가락”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김수정’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창작을 들고 나타났다. 2009년 TV시리즈(SBS. 투니 버스. 둘리나라 공동제작. 26부작) ‘뉴 둘리’ 이후 10년만의 귀환이 씨의 본업인 만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아동소설 “모두 어디로 갔을까?”로 돌아 온 것이다.1. 밤길 · 11 2. 빛바랜 사진속의 아이들 26 3. 저스틴, 어디 있니? 49 4. 저승사자 62 5. 달빛 아래 71 6. 요정들이 사는 숲 80 7. 통나무 집 84 8. 체포 95 9. 착한 보고서 118 10. 탈출 152 11. 미루나무가 있는 숲으로 168 12. 작별 177 13. 불타는 숲 189 14. 같은 장소, 다른 시간 212 15. 드래곤 229 16. 괴물 248 17. 북풍 267 18. 집으로 281 19. 토마스는 누구? 287 20. 요정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293■ 둘리아빠 김수정, "소설가"로 돌아오다. "오달자의 봄" "일곱 개의 숟가락" "아기공룡 둘리"의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김수정'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창작을 들고 나타났다. 2009년 TV시리즈(SBS. 투니 버스. 둘리나라 공동제작. 26부작) '뉴 둘리' 이후 10년만의 귀환이 씨의 본업인 만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아동소설(더 정확하게 말해서 가족소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전3권. 각권 280~300페이지 내외. 출판사 둘리나라 - 로 돌아 온 것이다. 김수정 하면, 흔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둘리"의 연속선 상에 놓여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김수정의 '요정 시리즈 1탄' 격이다. 그래서 부제가 '바람의 요정 윈디'다. (참고로 제 2탄 '바다의 요정', 제 3탄은 '죽음의 요정'이다.) 권당 40~50컷이나 되는 일러스트는 디지털이 아닌 수작업(수채화)으로 씨는 이 일에만 오롯이 일 년 이상을 소요했다. ■ 만화가가 본 소설의 세계는 어떨까? 주인공 시하(영어 명, 세라Sarah)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밴쿠버)로 이주했다. 지금은 4학년이 되었지만, 쉽게 적응되지 않는 환경과 생각이 다른 이국의 친구들, 언어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세라의 집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대학교 캠퍼스(UBC) 안에 있는 고층아파트다. 세라의 방 창을 끼고 숲이 병풍처럼 길게 드리워져 있고, 장대처럼 쭉쭉 솟은 전나무 위로 독수리가 날 때면 세라는 하던 일을 멈추고 독수리와 사랑(?)에 빠진다. (캐나다는 숲이 많아 도시에서도 독수리, 너구리, 부엉이 등과 같은 야생의 동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세라는 학교 가는 길에 숲에서 유기된 아기를 만나고, 세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가 임시로 위탁 부모가 된다. 아기가 온 후로 집안에는 계속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급기야 아기는 휭 뚫린 베란다를 통해 하늘로 날아가고, 덩달아 빨간 우산 하나에 의지한 채 아기의 기저귀에 대롱대롱 매달려가는 세라,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세라는 친구, 소피, 에린, 저스틴(아기)까지, 연주 연습하러 숲으로 갔다가 길을 잃는다. (세라는 밴쿠버 주니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숲에서 산다는 릴리를 만나고 릴리를 통해 요정들까지 알게 된다. 소피는 '바람의 요정' 윈디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요정들은 숲을 지키는 정령들로서 인간들의 이기심에 맞서 싸우고. 인간과 요정, 어느 편에도 설수 없는 세라는 중간에 끼어 혼란에 빠진다. 숲은 점점 미로처럼 변하고 변한 숲만큼 아이들도 위기를 맞는다. 단 하루 동안 일어난 사건이지만 아이들은 많은 것을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동안, 자연의 소중함과 소소했던 일상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임을 깨닫는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제목에서 암시 하듯이 요정도, 아이들도, 그리고 우리 모두, 정말 모두 어디로 갔을까?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
아이세움 /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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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명작,문학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큐 1,104의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이 주인공인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 동화이다. 엉덩이 얼굴에, 몸은 사람인 미남 탐정 ‘엉덩이 탐정’과 말을 하는 강아지 조수 ‘브라운’이 선사하는 “뿡!” 소리 나는 흥미진진 추리 이야기가 동화 글과 화려한 올컬러 삽화, 만화 구성으로 펼쳐져,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고 추리력과 사고력을 키워 줄 것이다. 엉덩이를 꼭 닮은 얼굴 모양, 범인을 찾으면 진지한 얼굴로 유감없이 쏘아 대는 “뿌우우웅” 왕 방귀,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흠흠, 냄새가 나는군!” 등 엉덩이 탐정은 지금까지 그 어떤 어린이책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개성이 돋보이는 아주 특별한 탐정 캐릭터다. 어른스러운 말투와 뛰어난 추리력만을 보면 어른인 것 같으면서도, 좋아하는 음식 종류나 지독한 방귀로 범인을 잡는 행동만으로 보면 영락없는 아이 같다. 이렇듯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리란 무엇인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기에 독자들에게 더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또한 초등 저.중학년 수준에 딱 맞는 추리 난이도를 설정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이야기를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추리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숨은 엉덩이 개수 찾기’, ‘미로 찾기’, ‘낱말 퍼즐 맞추기’ 등 보물처럼 책 속 곳곳에 숨겨 둔 다양한 활동들은 많은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책 속 활동에 직접 뛰어들어 88쪽이나 되는 추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따라가게끔 이끌어 준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우리 엉덩이 탐정님에게 맡기시면 어떤 사건이든 바로 해결돼요!” 엉덩이와 꼭 닮은 얼굴을 한 IQ 1,104의 미남 탐정, ‘엉덩이 탐정’이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올컬러 추리 동화로 새롭게 찾아왔다! 미남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과 순진한 강아지 조수, 브라운이 선사하는 “뿡!” 소리 나는 흥미진진 추리 동화! ★ 일본 아마존 (www.amazon.co.jp) 독자 평 - 분량이 적절한 동화책으로, 초등 1학년 딸이 읽기 쉬운 것 같습니다. 책 커버를 벗기면 ‘서로 다른 그림 찾기’도 할 수 있는 등, 책 속 구석구석에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이야기도 2화나 들어 있어 구성이 알찹니다. -작은 아이가 열중해서 읽고 있습니다. 읽기 쉽고 재미있는지, 여러 번 반복해서 읽네요.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큐 1,104의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이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 보라 부인의 암호 사건》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엉덩이 얼굴에, 몸은 사람인 미남 탐정 ‘엉덩이 탐정’과 말을 하는 강아지 조수 ‘브라운’이 선사하는 “뿡!” 소리 나는 흥미진진 추리 이야기가 동화 글과 화려한 올컬러 삽화, 만화 구성으로 펼쳐져,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고 추리력과 사고력을 키워 줄 것이다. 엉덩이 탐정과 함께하면 추리가 쉽다! 수수께끼를 풀고, 미로를 지나고, 숨은 그림을 찾다 보면 추리력과 사고력이 쑥쑥! 세상 모든 탐정이 매서운 눈빛과 예리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엉덩이를 꼭 닮은 얼굴 모양, 범인을 찾으면 진지한 얼굴로 유감없이 쏘아 대는 “뿌우우웅” 왕 방귀,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흠흠, 냄새가 나는군!” 등 엉덩이 탐정은 지금까지 그 어떤 어린이책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개성이 돋보이는 아주 특별한 탐정 캐릭터다. 어른스러운 말투와 뛰어난 추리력만을 보면 어른인 것 같으면서도, 좋아하는 음식 종류나 지독한 방귀로 범인을 잡는 행동만으로 보면 영락없는 아이 같다. 이렇듯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리란 무엇인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기에 독자들에게 더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또한 초등 저.중학년 수준에 딱 맞는 추리 난이도를 설정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이야기를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추리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숨은 엉덩이 개수 찾기’, ‘미로 찾기’, ‘낱말 퍼즐 맞추기’ 등 보물처럼 책 속 곳곳에 숨겨 둔 다양한 활동들은 많은 글밥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책 속 활동에 직접 뛰어들어 88쪽이나 되는 추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따라가게끔 이끌어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엉덩이 탐정과 함께 사건 의뢰부터 사건 해결까지의 추리의 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엉덩이 탐정을 따라 비밀 편지에 쓰인 암호를 해독하는 것부터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그렇게 얻은 여러 가지 단서를 종합해 범인을 특정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흥미 있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알아가는 긍정적인 학습 태도를 형성하도록 이끄는 현재의 통합 교과 교육 목표와도 크게 부합한다. 따라서 분명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은 추리력은 물론, 사고력 향상과 긍정적인 학습 태도까지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인기 작가 ‘트롤’의 손끝에서 탄생한 동화 글과 올컬러 삽화, 만화 구성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만나 훌륭하게 어우러진 책! 책 읽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 이 책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 보라 부인의 암호 사건》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한 권의 책 속에 동화 글과 올컬러 삽화뿐만 아니라 만화 구성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는 데 있다. 엉덩이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전반적인 과정은 동화 글로 서술하되, 전 페이지에 걸쳐 책 내용의 이해를 돕는 올컬러 삽화를 수록했다. 거기에 엉덩이 탐정이나 조수인 브라운, 의뢰인인 보라 부인 등 등장인물 성격을 암시하고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만화 구성을 군데군데 넣어, 그림책은 너무 쉽고, 그림보다 글이 더 많은 동화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고, 사건을 해결했다는 쾌감과 더불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다채로운 본문 구성은 이 책의 작가 ‘트롤’의 손끝에서 탄생한 멋진 캐릭터들과 만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엉덩이 탐정과 그의 조수 강아지 브라운, 비둘기 택시 기사, 두더지 금고털이범, 흰뺨검둥오리 일곱 쌍둥이, 견공 경찰 등과 같이 매력 넘치는 특별한 캐릭터들은 다양한 본문 구성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해, 아이들이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흠흠, 냄새가 나는군. 자네도 나, 엉덩이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보지 않겠나?” 아이큐 1,104의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연속 빈집털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던 어느 날, 복잡한 거리 한가운데 있는 ‘엉덩이 탐정 사무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라색 옷을 입은 여자가 찾아온다. 그 여자는 바로 고구마로 유명한 ‘대박 농원’을 운영하는 ‘보라 부인’. 보라 부인은 조상들이 자신에게 남긴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가리키는 편지 속 암호를 풀어 달라고 엉덩이 탐정에게 의뢰한다. 곧장 암호를 푼 엉덩이 탐정은 보라 부인을 도와 함께 보물을 찾으러 대박 농원으로 떠나게 되는데……. 대박 농원에 발을 들인 엉덩이 탐정을 기다리고 있는 엄청난 비밀은 무엇일까? 필요한 물건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탐정 사무소로 돌아오던 엉덩이 탐정. 막 계단을 오르려던 그때, 갑자기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다급히 올라가 탐정 사무소의 문을 두드려 보지만, 문은 굳게 잠겨 있다. 그런데 잠시 뒤 조수 브라운이 휘청휘청 걸어 나오며 도둑이 달걀 푸딩을 훔쳐 달아난 것 같다고 말하는데……. 과연 엉덩이 탐정의 달걀 푸딩을 훔쳐 간 범인은 누구일까? 과연 엉덩이 탐정은 어떤 방법으로 도둑을 찾아낼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양철북 / J.M. 바스콘셀로스 (원작), 이희재 (만화)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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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명작,문학J.M. 바스콘셀로스 (원작), 이희재 (만화)
전 세계가 사랑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이희재의 만화로 만난다. 다섯 살 꼬마 제제가 환상과 꿈의 세계에서 고통 가득한 현실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탄탄한 원작의 힘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제제에게 깊이 공감했던 이희재의 만화가 만나, 한 아이가 자라면서 겪게 되는 첫 성장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되어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원저작권자와 협의를 거쳐 다시 펴내게 되었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선과 그림체, 인물들의 풍부한 표정과 현실적인 묘사, 생생한 장면들 속에서 제제는 낯선 브라질이 아니라 한국의 어느 동네, 어느 골목길을 뛰어다니고 있는 아이마냥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제제의 개구진 표정과 몸짓, 천진난만한 웃음과 어린 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는 다정함, 슬픔이 가득한 눈…. 원작의 내용과 주제에 충실하면서도 이희재만의 깊이 있는 해석과 연출력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진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글자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인상 깊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1. 크리스마스 선물 2. 선물은 없다 3. 꿈의 동물원 4. 그 라임오렌지나무 5. 학교 6. 꽃 7. 무명 가수 8. 라임오렌지나무 밑에서 9. 털보 아저씨 10. 내 친구 뽀르뚜가 11. 풍선 12. 아버지의 매 13. 기찻길 14. 철들 무렵 15. 망가라치바 16. 마지막 이야기이희재 만화로 만나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에서 권하는 좋은 만화책! ★ 수많은 독자들의 복간 요청! “아이가 감동으로 운다는 게 뭔지 알게 된다”_독자 김도이 “마음을 위로하는 만화”_독자 꽃길 “아이와 어른이 함께 느끼는 ‘내 인생의 책’”_독자 돌개바람 탄탄한 원작의 힘과 이희재의 깊이 있는 해석이 만나 한 아이가 겪게 되는 첫 성장통을 생생하게 담아낸 “성장 만화” 한 아이가 자라면서 겪게 되는 첫 성장통만큼 당혹스럽고 휘몰아치는 것이 있을까? 변변한 옷 한 벌 없는 일곱 남매의 여섯째, 악의는 없지만 못 말리는 장난기 때문에 언제나 말썽꾸러기가 되고 마는 다섯 살 꼬마. 제제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스테디셀러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이희재의 만화로 만난다. 한 아이가 환상과 꿈의 세계에서 고통 가득한 현실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탄탄한 원작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제제에게 깊이 공감했던 이희재의 만화가 만나, 한 아이가 겪게 되는 첫 성장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되어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원저작권자와 협의를 거쳐 다시 펴내게 되었다. 이희재 만화의 선은 요즘 나오는 세련된 만화들처럼 자로 잰 듯 반듯하지가 않다.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떨림이 느껴지는 선과 따뜻한 그림체는 이야기에 정서와 감정을 부여한다. 여기에 여러 등장인물들의 풍부한 표정과 현실적인 묘사, 구체적인 장면들 속에서 제제는 낯선 브라질이 아니라 한국의 어느 동네, 어느 골목길을 뛰어다니고 있는 아이마냥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장난꾸러기 제제의 개구진 표정과 몸짓,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웃음과 어린 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는 다정함, 슬픔이 가득한 눈……. 원작의 내용과 주제에 충실하면서도 이희재만의 해석과 연출력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진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만화라는 표현 수단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현실 위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면서 깊은 공감과 울림을 남긴다. 단순히 원작의 스토리를 재현하는 만화들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흡인력과 힘이 있다. 누군가와 함께 울었던 따스한 느낌으로 기억될 “슬픔의 만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슬픔의 만화다. 즐거운 만화들, 백일몽, 판타지, 욕망의 틈에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깊은 슬픔을 이야기한다. 가난과 슬픔, 죽음과 절망……. 제제에게 커다란 희망이고 삶의 빛이었던 뽀르뚜가 아저씨의 죽음으로, 이 만화는 한국 만화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깊은 슬픔에 도달한다. 이것이 바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지니는 힘이다._박인하(만화평론가) 제제는 외로운 아이다. 가난과 폭력, 무관심 속에 자라는 아이다. 온 동네를 쏘다니며 말썽을 피우는 통에 집에서도 ‘내놓은 아이’지만 구김살이라곤 없다. 아이다운 순수함으로 하루하루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초라한 집 뒤뜰의 잡초 밭을 초록 대평원으로 만들어버린다. 낡은 빗자루는 인디언들이 타고 다니는 멋진 말이 되고, 빨랫줄은 바위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되고, 닭장은 넓디넓은 동물원이 된다. 박쥐나 라임오렌지나무하고도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력과 감수성 예민한 아이이기도 하다. 가난한 형편에 배를 곯기 일쑤지만 굶고 있는 친구와 빵을 나눠 먹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 속에서도 제제는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조금씩 먼 세계로 나아간다. 노래는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해 불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떠돌이 무명 가수 아리오발두 아저씨, 제제의 고운 마음씨를 알아준 쎄실리아 빠임 선생님, 그리고 제제를 이해하고 사랑해준 진정한 친구 뽀르뚜가 아저씨. 뽀르뚜가를 만나면서 제제는 아저씨가 싫어하는 욕도 하지 않고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 짓도 그만둔다. 한 아이는 그렇게 변화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자신을 보아주고 사랑해준 한 사람, 뽀르뚜가 아저씨를 잃게 되면서 지독한 슬픔을 겪어야 했던 제제의 아픈 시간들이 섬세한 표정과 선명한 장면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너무 일찍 슬픔을 알아버린 아이, 제제의 아픔이 한 컷 한 컷마다 새겨져 있다.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며 저절로 터져 나오는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언제였을까? 내 삶을 돌아보고 우리 곁에 있는 수많은 제제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이 많은 독자들이 이 만화책을 따스한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삶의 고비마다 우리를 위로하고 나아갈 힘을 줄 “인생 만화” 원작도 아름답지만, 이희재 선생이 만화로 그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으며 제제의 생기와 아픔이 더 생생하게 와닿았다. 내가 느낀 이 슬픔과 제제의 생명력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아이들과도 숱하게 같이 읽었다. 읽다가 먼저 우는 건 언제나 나였다. 울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어렸을 때의 나처럼, 자라면서 가난과 설움을 겪은 아이들, 상처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참 좋아했다._김경해(부산 전포초등학교 교사) 어느 밤, 뽀르뚜가를 잃고 앓아누워버린 제제의 방으로 친구 밍기뉴가 찾아온다. 어린 나무였던 라임오렌지나무는 그만의 방식으로 제제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다. 이제 환상과 꿈속의 세계를 떠나 현실과 고통의 세계로 들어가야 할 철든 나무가 되었다. 제제는 다시 혼자가 된다. 끊임없이 우리를 상처 입히는 현실에서, 더러는 증오와 반항과 슬픔과 절망이 마음속에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없을 때가 있다. 사람 속에 선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게 될 때가 있다. 감당하기 힘든 시간, 깊은 상처를 남긴 그 시간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제제의 가슴속에 빛나고 있을 영원한 태양, 사랑. 그 빛이 있는 한 아이는 자신을 지키며 걸어갈 수 있을 테다. 또 다른 제제에게 뽀르뚜가 아저씨가 되어서 말이다. 사랑하는 뽀르뚜가 아저씨!그 시절, 우리들의 그 시절엔 몰랐습니다.먼 옛날 한 바보 왕자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_ 마지막 이야기


코드네임 X
시공주니어 / 강경수 지음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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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명작,문학강경수 지음
어른이 주인공이 아닌, 어린아이가 첩보원으로 활약하는 는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강경수’ 작가가 자신 있게 내놓은 작품이다. 한동안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있던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을 마음껏 펼쳐 그린 이 작품에는, 10년 넘게 만화를 그려 온 작가의 모든 내공이 담겨 있다. 이야기로서의 탄탄한 구성은 물론, 이미지와 단문으로 빠르게 소통하는 요즘 세대의 기호에 딱 맞는 수준 높은 비주얼과 간결한 문장은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시공주니어 '456Book클럽'에는 없는 ‘판타지 첩보 액션’ 장르의 '코드네임' 시리즈는 짜릿한 모험을 꿈꾸는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나무 집' 시리즈를 이을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로 기대를 모은다.프롤로그 1. 낡은 노트 2. 세계 첩보국, MSG Ministry of Spy Group 3. 용의자 찰리 똑딱 회장 4. 용의자 해적 잭 실버 5. 용의자 김불끈 코치와 송사라 강사 6. 다음 용의자는? 진짜6. 용의자 김슐랭 세프 7. 코드네임 X의 탄생 작가의 말 시리즈를 이을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강경수’의 최신작! Mission: 세계 첩보국 MSG의 협박범을 찾아라! 11살 소년 파랑이 앞에 나타난 비밀 첩보원 바이올렛. “파랑 요원, 나와 함께 협박범을 찾으러 가자!” 얼떨결에 파랑이는 바이올렛의 파트너가 되고, 다섯 명의 용의자를 찾아 떠난다.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새로운 판타지 첩보 액션의 시작!!! 2017년 7월, 새로운 첩보물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어른이 주인공이 아닌, 어린아이가 첩보원으로 활약하는 《코드네임 X》는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강경수’ 작가가 자신 있게 내놓은 작품이다. 한동안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있던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을 마음껏 펼쳐 그린 이 작품에는, 10년 넘게 만화를 그려 온 작가의 모든 내공이 담겨 있다. 이야기로서의 탄탄한 구성은 물론, 이미지와 단문으로 빠르게 소통하는 요즘 세대의 기호에 딱 맞는 수준 높은 비주얼과 간결한 문장은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시공주니어 에는 없는 ‘판타지 첩보 액션’ 장르의 시리즈는 짜릿한 모험을 꿈꾸는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시리즈를 이을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로 기대를 모은다. 저의 꿈은 세계 정복…… 아니, 신나는 모험을 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책에서는 다 표현하지 못한 개그 코드와 액션, 다양한 무기들과 엄청나게 나쁜 악당이 등장하는 이야기 말이지요. _작가의 말 중에서 ▶ ‘나무 집’ 열풍에 이은 ‘첩보물’이란 새로운 바람! 시리즈가 13층씩 커지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끝없이 자극했다면, 《코드네임 X》는 추격, 격투, 미행, 변장, 첩보 무기 등 첩보물만이 지닌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위험하고 짜릿한 모험이 집약돼 있다. 여기에 시간 여행이란 판타지가 가미되어, 주인공 파랑이가 과거에 뛰어난 첩보원이던 엄마 ‘바이올렛’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그 첫 번째 임무로 세계 첩보국 MSG에 협박 편지를 보낸 다섯 명의 용의자를 찾아 범인을 밝혀내는 파랑이와 바이올렛의 신나는 액션과 눈부신 활약은 새로운 첩보물을 기다린 독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 주인공만큼이나 매력적인 악당의 등장 파랑이와 바이올렛은 세계 첩보국 MSG의 최고 책임자 불독 국장과 비서 푸들 양, 첩보 무기를 개발하는 스타스키 박사의 지원으로 용의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에 주인공 배트맨을 가로막는 강렬한 인상의 조커, 펭귄맨 들이 있는 것처럼 《코드네임 X》에도 못지않은 악당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각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며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세계 10 대 부자인 찰리 똑딱 회장, 자칭 해적이라는 잭 실버 선장,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김불끈 코치와 송사라 강사, 이탈리아 음식점의 김슐랭 셰프. 작가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을 하나같이 수상하게 만들어 절로 의심이 가는 표면적 재미를 주는 한편, 악당들의 사연을 통해 때론 현실적이고 때론 인간적인, 이면에 숨겨진 의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그래서 더 기대되는 다음 이야기! 주인공 강파랑은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호기심 많고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건 해 보고 싶고, 마냥 뛰놀고 싶은 11살 소년. 그러다 느닷없이 과거로 빨려 들어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파랑이는 피하거나 숨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만큼의 용기를 내어, 스케이트보드로 좀비들을 때리고, 열심히 줄넘기를 넘어 총알을 막아 내고, 물 공포증이 있는데도 용의자를 쫓아 바다로 나간다. 그렇게 용의자들을 만날 때마다 파랑이는 한 단계씩 성장하고, 이를 증명하는 배지를 받는다. 그 작지만 큰 용기에는 현재로 돌아가겠다는 분명한 목표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녹아 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달라질 파랑이의 모습과, 무사히 현재로 돌아갈 파랑이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된다. ▶ B급 유머에 녹아 있는 강경수표 감성! 《코드네임 X》는 작가가 좋아하는 만화와 영화의 패러디, 1980년~1990년대의 작품들에서 인용한 장면 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봐도 전혀 생경하거나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보통의 신문 가판대 아래에 황당하게도 MSG 첩보국이 있고, 뜬금없이 옛날 팝송이 흘러나오고, 용의자들은 하나같이 허술하고 터무니없는 알리바이를 주장하는데도 결코 부자연스럽지가 않다. 온통 흑백인 세상에 시한폭탄의 ‘빨간 선’을 잘라야만 하는 주인공의 웃픈(!) 상황으로 대표되는 이런 ‘B급 유머’는 꽤 중독성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삶을 관통하는 보편적 정서 또한 놓치지 않는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엄마와 파랑이의 가족애는, 단순히 재미와 흥미만을 추구하는 여타의 책들과는 차별되는 ‘강경수표’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찡한 감동과 애틋한 여운을 남긴다. ▣ 등장인물 -강파랑: 평범한 11살 소년.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한다. -바이올렛: 본명 이순심. 자칭 우주 미녀 첩보원. 성격이 불같다. -불독 국장: 세계 첩보국 MSG의 최고 책임자. 카페인이 든 개 쿠키를 좋아한다. -푸들 양: 늘 불독 국장의 옆에서 차분하게 비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스키 박사: MSG의 수석 기술 박사. 온갖 첩보 무기들을 개발한다. -찰리 똑딱 회장: 찰리 똑딱 컴퍼니의 대표. 돈 버는 일이라면 뭐든 한다. -잭 실버 선장: 험상궂은 바다 사나이. 크라켄의 보물을 찾고 있다. -김불끈 코치와 송사라 강사: 연인이자 파트너로서 헬스클럽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김슐랭 셰프: 이탈리아 음식점 소르보노의 셰프. 동태찌개와 탕수육을 잘 만든다.


이게 정말 나일까?
주니어김영사 /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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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그림책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시리즈 6권. 의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가 자기소개를 색다르게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가짜 나 만들기 작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존감의 중요성을 멋지게 풀어내고 있다. 재미있는 방법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소개를 하는 방법을 알게 한다면 한층 자신 있고 여유 있게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숙제, 심부름 등이 귀찮은 아이가 자기를 대신할 로봇을 산다. 그런데 로봇은 자기가 가짜 역할을 하려면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줘야 한다고 한다. 아이는 이름, 가족관계, 겉모습, 취미, 기호 등을 넘어서, 로봇이 원하는 더 많은 정보를 쥐어짜듯 생각하고 생각해서 로봇에게 알려 준다. 로봇은 과연 가짜 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이게 정말 사과일까?》의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의 최신작으로 자기소개를 색다르게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숙제, 심부름 등이 귀찮은 아이가 자기를 대신할 로봇을 삽니다. 그런데 로봇은 자기가 가짜 역할을 하려면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이름, 가족관계, 겉모습, 취미, 기호 등을 넘어서, 로봇이 원하는 더 많은 정보를 쥐어짜듯 생각하고 생각해서 로봇에게 알려 줍니다. 로봇은 과연 가짜 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일본 그림책 분야에 돌풍을 일으킨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이게 정말 사과일까?》의 후속권 출간! 요시타케 신스케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출간 이후, 이슈가 되는 그림책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져 있고, 아이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요시타케가 이번에는《이게 정말 나일까?》란 책으로 아이들 마음과 호기심에 똑똑똑 노크를 합니다. 자기가 누군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은 어른들에게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들은 자기소개를 할 때 신체조건(키, 몸무게 등)과 이름, 가족까지 소개하는 일도 드물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첫 사회인 학교는 나와 가족, 단짝친구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곳입니다. 즉 남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알리고 나를 포함한 우리에 대해 생각하며 남이 나와 다름을 처음 인정해야 하는 곳입니다. 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매번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갖게 되지요. 이럴 때 재미있는 방법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소개를 하는 방법을 알게 한다면 한층 자신 있고 여유 있게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전작인《이게 정말 사과일까?》에서는 기발함과 독특한 상상력이 두드러졌다면, 《이게 정말 나일까?》는 아이들과 주변 어른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저자는 아이의 입을 빌려 이런 말을 합니다. “할머니가 말씀하셨는데,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 생김새가 다른 나무 같은 거래. 자기 나무의 종류는 타고나는 거여서 고를 수는 없지만 어떻게 키우고 꾸밀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대.” “나무의 모양이나 크기 같은 것은 상관없어. 자기 나무를 마음에 들어 하는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하대.”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간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면서 멋지게 성장하는 첫 관문입니다. 저자는 ‘가짜 나 만들기 작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존감의 중요성을 이렇게 멋지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를 360도로 조명한 책! 알림장을 보고 숙제와 준비물을 챙기는 아이, 어질러진 방을 제 스스로 치워야 하는 아이, 양치는 자기 전에 꼭꼭 혼자 할 줄 알아야 하며 치과에 가서도 울음 참고 치료를 견뎌야 하는 아이가 바로 초등 1학년입니다. 유치원 때는 그냥 못 해도, 안 해도 되었던 것을 이제는 다 스스로 해야 하는 나이가 1학년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힘듭니다. 할 줄 알아도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안 하면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습니다. 잔소리에도 지칩니다.(저자가 책의 앞 면지에서 이 모든 힘든 상황을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 ^) 그래서 주인공 지후는 결심합니다. ‘아, 날 대신할 로봇을 하나 사서 나인 척해야지.’ 그렇지만 그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로봇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지후에게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맨 처음 지후는 누구나 자기소개 하면 생각하는 이름, 나이, 가족, 키, 몸무게에서 시작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열거합니다. 하지만 로봇은 자꾸 지후만의 독특한 뭔가를 요구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고, 또 그렇게 유쾌하지도 않습니다. 귀찮은 일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려고 했던 건데 말이죠. 지후는 로봇의 요구에 따라 그전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겉모습과 취미, 특기뿐만 아니라 ‘관계 속에서의 나’까지도 생각하게 되죠. 나는 나인데 어느 때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각각 역할이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도 인식하게 됩니다. 가족과 있을 때의 나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나는 모습도 말투도 각각 다르니까요. 또 내가 생각하는 나는 ‘멋지고 재미있는 인기 짱’인데 남동생이 생각하는 나는 ‘장난감 안 빌려 주는 형’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 생각하는 나는 ‘수학 못하고 덜렁대는 학생’일 수도 있습니다. 반 친구는 나를 ‘시끄럽고 말대꾸 많이 하는 남자애’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고요. 더 나아가 지후는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비밀도 자신을 구분하는 특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지후는 ‘나는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로 나를 소개하는 데까지 이릅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쉬운 단계부터 찾아보면 어떨까요.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동물과 곤충과 식물 이름을 열거해 볼 수도 있겠지요. 아이를 제일 잘 안다고 확신해 왔던 생각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아는 데 충분할 정도의 정보를 가지면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재미있는 한때를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보는 어른들에게도 문득 ‘나는 누구일까’를 일깨우는 온 가족 그림책입니다. ** 저자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ingokamoshirenai 을 방문하시면 좀 더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반응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숙제, 심부름, 방 청소……. 하기 싫은 것들에 지쳐 버린 어느 날, 나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그래! ‘가짜 나’를 하나 만들어야겠어! 그래서 그 녀석에서 몽땅 시켜야지!”나는 얼른 모아 둔 용돈을 탈탈 털어서 도우미 로봇 한 대를 샀다. 집으로 가는 길에 로봇에게 ‘가짜 나 작전’을 설명했다.“오늘부터 너는 가짜 내가 되는 거야!”“네, 주인님!”“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도록 나랑 똑같이 행동해야 해.”“그렇게 할게요. 그럼, 주인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세요.” “이제 나에 대해 잘 알겠지? 가짜 나, 잘 부탁해!”음……,“그런데 어떻게 해야지후님답게 보일지아직 잘 모르겠네요.”“뭐라고? ‘나다운 거’ 나는 그냥 난데…….”“조금만, 조금만 더 자세하게설명해 줄래요?”로봇은 꽤 끈질겼다. 어쩔 수 없이 좀 더 생각해 봤지만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귀찮았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
주니어김영사 / 프란치스카 비어만.책 먹는 여우 지음, 송순섭 옮김 /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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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명작,문학프란치스카 비어만.책 먹는 여우 지음, 송순섭 옮김
유명 작가가 된 여우 아저씨는 의 후속작 에서 탐정 소설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잭키 마론' 이라는 유능한 탐정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많은 사람이 감동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덕분에 여우 아저씨는 더 유명해지고 큰 부자가 되었다. 바로 이 소설을 여우 아저씨가 우리나라에 발표했다. 물론 ‘책 먹는 여우’는 이 소설을 자신의 이야기를 탄생시킨 저자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도움을 받아 공동 작업했으며 책의 앞부분에 만화로 잘 요약되어 있다. , , 등 유명 동화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경쾌하게 풀어낸 탐정 판타지인 이번 책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첫 번째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이 영원한 동반자인 ‘책 먹는 여우’씨와 함께 작품을 썼다는 것, 두 번째는 앞서 이야기한 문학 작품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인물들을 구성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간할 정도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한국 독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또한 각별하다.-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과 함께 쓴 탐정 소설 전 세계 최초 발표! - 잭키 마론 탐정의 첫 번째 사건, 사라진 황금닭을 찾아라!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황금알을 낳는 닭》 《막스와 모릿츠》 등 유명 동화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경쾌하게 풀어낸 탐정 판타지!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첫 번째 탐정 소설! 유명 작가가 된 여우 아저씨는 《책 먹는 여우》의 후속작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에서 탐정 소설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이라는 유능한 탐정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많은 사람이 감동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덕분에 여우 아저씨는 더 유명해지고 큰 부자가 되었다. 바로 이 소설을 여우 아저씨가 우리나라에 발표했다. 물론 ‘책 먹는 여우’는 이 소설을 자신의 이야기를 탄생시킨 저자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도움을 받아 공동 작업했으며 책의 앞부분에 만화로 잘 요약되어 있다. 프란치스카 비어만, 또 한 번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 출간!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첫 작품인 《책 먹는 여우》는 출간 이후 16년째 아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현재 이 책은 200쇄를 돌파할 정도로 우리나라 독자들의 사랑이 대단하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2015년 《책 먹는 여우》의 후속작인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을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 이 책 역시 현재 10만 부가 넘게 출고되어 《책 먹는 여우》의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책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까지 전 세계 최초로 출간할 정도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한국 독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또한 각별하다. 외국의 작가가 자신의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전작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은 독일의 믹스트비전(mixtvision)이라는 출판사에서 판면 작업이 완료된 책을 한국에서 먼저 출판했다. 하지만 이번 책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은 판면 작업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다. 여러 차례 저자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주니어김영사에서 단독으로 판면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한국 독자에 대한 저자의 사랑과 주니어김영사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유명 동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인물들 이 작품에는 6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잭키 마론, 탐정 장비를 판매하는 엘리스, 닭 연구가의 부인 볼테 부인, 수상한 금은방 주인 R. 슈틸츠헨, 멍청한 팬케이크 형제, 비밀에 싸인 닭 아우렐리아의 이야기를 펼친다. 그런데 이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것은 두 작가가 이 소설을 계획하면서 널리 알려진 작품에서 모티프를 가져 왔기 때문이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엘리스, 빌헬름 부쉬의 《막스와 모릿츠》에 나오는 볼테 부인, 그림 형제의 《룸펠슈틸츠헨》과 이안 플레밍의 《골드 핑거》에서 영감을 얻은 악당 황금손까지 등장인물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야기 마법사 프란치스카 비어만, 인간보다 똑똑한 동물을 통해 인간의 욕심을 유머와 위트로 꼬집다 이번 책은 여러모로 특별한 책이다. 첫 번째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영원한 동반자인‘책 먹는 여우’씨와 함께 작품을 썼다는 것, 두 번째는 앞서 이야기한 문학 작품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인물들을 구성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은 주인공 캐릭터의 특징을 한껏 살리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캐릭터가 이야기 자체였다. 하지만 이번 책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은 여러 작품에서 가져온 모티프를 바탕으로 물질을 향한 인간의 욕심을 유머와 위트를 담아 풀어냈다. 첫 작품 《책 먹는 여우》부터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이야기하고자 한 대상에 대한 유머와 풍자가 가득했다. 사람보다 책을 더 사랑하는 여우를 통해 책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슬며시 풍자했다. 그런데 이번 책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에서는 ‘정의’를 위한 일에는 용감히 나서는 여우 탐정을 통해 인간이 근본적으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또 황금에 눈이 먼 악당 황금손을 통해서는 물질에 대한 욕심이 지나치면 인간은 솔직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악당 황금손이 인간이지만 개의 손(발)으로 된 손을 감추고 사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이다. 탐정으로 등장하는 여우 잭키 마론과 탐정 장비 판매업자인 토끼는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황금에만 눈이 먼 악당 황금손과 멍청하기 이를 데 없는 팬케이크 형제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이는 작가가 첫 작품부터 꾸준히 탐구해 온 ‘인간이 진짜 추구해야 할 것’에 대한 성찰이다. 이번 책을 계기로 작품의 외연을 한층 넓힌 작가는 잭키 마론 시리즈 다음 권에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세계 명작의 주인공이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명탐정 잭키 마론의 눈부신 활약이 기다려진다. 회색 창문이 달린 회색 건물에 회색 출입문, 짙은 갈색 블라인드를 쳐 놓은 간판 없는 곳. 이 건물이 바로 잭키 마론의 사무실이에요. 혹시 잭키 마론이 너무 감쪽같이 위장한 건 아닐까요?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잭키 마론의 사무실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어요. 출근 첫날부터 잭키 마론이 사무실 입구를 몇 번이나 지나쳐 버릴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건 잭키 마론의 속임수였어요. 비밀을 지키고 자신을 감추는 일이 잭키 마론의 직업이거든요.아, 잭키 마론의 직업은 바로 사립 탐정이에요.쉿! 잭키 마론은 고개를 들었어요.‘이 사건은 단순히 통닭 구이용 닭을 찾는 일이 아니야. 의심할 필요도 없어. 금은방을 향해 팬케이크 형제가 장난을 치며 걸어가고 있어. 정말 수상해.’ 팬케이크 형제는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옆구리를 찌르면, 그 사람은 상대방의 엉덩이를 걷어찼어요. 두 사람은 자기 집인 것처럼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깔깔거리다가 금은방 안으로 들어갔어요. 잭키 마론은 탐지귀의 소리를 제일 크게 키웠어요.“한심한 자식들!”슈틸츠헨이 대뜸 욕을 퍼붓는 소리가 들렸어요.“너희는 정말…… 지지직……. 늘 이런 멍청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거냐? 지지직……. 옷은 또 왜 이렇게 더럽냐!”


봉주르, 뚜르
문학동네어린이 / 한윤섭 지음, 김진화 그림 / 2010.10.08
12,500원 ⟶ 11,250(10% off)

문학동네어린이명작,문학한윤섭 지음, 김진화 그림
, 에 이은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낯선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년 봉주를 주인공으로, 남북 분단을 소재로 쓴 장편동화다. '분단이나 통일이라는 말과 무관하게 살아가던 한 아이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가장 첨예한 모순과 부딪치게 되는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이 되었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 그리고 '살아야 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뚜르라는 낯선 지방으로 이사온 첫날, 책상 귀퉁이에서 발견한 한글 낙서. 봉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을 토대로 낙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비밀에 싸인 소년 토시를 만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비극적 현실인 분단 문제 속에 놓이게 된다. 분단이라는, 자칫 잘못하면 낡고 상투적인 것으로 치부될 수 있는 소재를 참신한 구성으로 통해 힘있게 끌고나간다. 문학적 향취를 담은 한 편의 추리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 전환과 세련된 문체 또한 이 작품을 빛나게 하는 요소다.1. 새로운 도시 ‘뚜르’ 2. 듀랑 할아버지 3. 노랑머리 아이 4. 흔적 5. 수영 시합 6. 역사 시간 7. 아랍인 가게 8. 새로운 단서 9. 일본 음식점 ‘자포네’ 10. 진한 눈썹과 아이들 11. 일그러진 얼굴 12. 밤의 프레방도에 공원 13. 두 친구 14. 뚜르의 여름 심사평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책과 노니는 집』 『거짓말 학교』에 이은 또 하나의 수작(秀作) 프랑스 뚜르에서 남북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다! 신인의 패기와 뜨거운 열정으로 일구어나가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이 어느덧 11회 수상작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동안, 환상계와 현실계의 역동적 서사구조를 짜내고 있는 『소년왕』(7회 수상작), 입양가족의 문제를 우리 시대 가족의 보편적 문제로 제시하고 있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8회 수상작), 역사동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과 노니는 집』(9회 수상작), 우리 동화의 사각지대를 밝혀주는 『거짓말 학교』(10회 수상작)까지 매회 뛰어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출간과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은 잘 다듬어진 안정적인 길보다 거칠더라도 새로운 길을 선택하며 어린이문학의 깊이와 폭을 넓혀왔다. 이번에 출간한 11회 수상작 『봉주르, 뚜르』 역시 우리 어린이문학에 한 획을 긋기에 충분한 문제작이다. 심사위원들은 “분단이나 통일이라는 말과 무관하게 살아가던 한 소년이 어떻게 우리 사회의 가장 첨예한 모순과 부딪치게 되는가를 섬세하게 보여준” 수작이라며 만장일치로 대상작을 선정했다. 이 작품의 미덕은 단순히 분단 문제를 ‘소재’로 했다는 데 있지 않다. 최고 미덕은 시종일관 어른의 계몽 의지에 함몰되지 않고 현실 아이들의 사고와 시선을 장악한 채 서사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작품의 주요한 코드 중 하나인 ‘우정’의 생성과 헤어짐을 통해 완성된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미덕은 분단 문제를 말하기 위해 우정을 끼워 넣은 것도 아니고, 우정 뒤에 분단이 배경처럼 자리 잡은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봉주와 토시의 우정과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분단은 씨실과 날실처럼 교직되며 켜켜이 서사를 쌓아 간다._「심사평」 중에서 『봉주르, 뚜르』는 프랑스 뚜르를 배경으로 한국인 소년 봉주가 비밀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봉주는 새로 이사한 집 책상에서 한글로 쓴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 그리고 ‘살아야 한다’라는 글자를 찾아낸다. 낯선 이국땅에서 의미심장한 한글 낙서를 발견한 봉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을 토대로 낙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비밀에 싸인 소년 토시를 만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비극적 현실인 분단 문제 속에 놓이게 된다. 분단이란 소재는 자칫 잘못하면 낡고 상투적인 것으로 치부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함정을 피해가며 참신한 구성으로 이야기를 끌고나간다. 여타 분단 동화에서 보이던 ‘통일을 해야 한다’는 당위론적 통일론이 아닌, 지금 우리의 현실을 장악하며 분단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또한 문학적 향취를 담은 한 편의 추리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 전환과 세련된 문체의 힘 역시 이 작품을 빛나게 하는 요소들이다. 열두 살, 프랑스에서 보는 첫 달이 움직였다 아빠의 파견 근무로 프랑스에 살던 봉주네는 파리에서 뚜르로 이사를 하게 된다. 프랑스의 여느 집처럼 뚜르의 새집 역시 웬만한 가구와 가재도구가 갖추어져 있다. 봉주네 가족은 그것들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삿짐을 정리한다. 봉주는 2층에 자리한 자신의 방이 마음에 든다. 늦은 밤, 달빛은 영화관의 영사기에서 나오는 빛처럼 길게 방으로 들어온다. 신기하게도 봉주는 프랑스에 사는 몇 년 동안 달을 본 기억이 없다. 뚜르로 이사 온 첫날, 프랑스에서의 첫 달을 보게 된 셈이다. 그런데 달빛이 책상 옆면에 부딪치는 순간, 한글로 쓴 문장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한 뼘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아야 한다’를 또 찾아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좋아하지만 한 번도 이런 말을 써 본 적은 없다. 좀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여기 살았던 사람이 죽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죽었다는 말인가? 그 말이 마음에 걸렸다._본문 중에서 어느새 달빛은 창문을 넘어서고, 봉주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낙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 순간, 비밀은 깨지기 시작했다 프랑스라는 이국땅에서 의문의 한글 낙서를 발견한 봉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호기심이 깊어진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기에, 봉주의 가슴은 더 두근거린다. 혹시 전에 살던 사람이 한국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집주인 듀랑 할아버지를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봉주네 집에서는 한 번도 한국인이 살았던 적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봉주는 여러 가설을 세워보지만, 비밀의 열쇠는 쉽게 찾을 수가 없다. 한편 봉주는 새로 전학한 뚜르의 학교에 조금씩 적응해나간다. 다행히 뚜르의 아이들은 봉주에게 친절히 대한다. 그런데 딱 한 사람, 토시와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겉도는 불편한 일이 이어진다. 토시가 일본인이라서 그런 걸까? 봉주는 토시가 자꾸 신경 쓰인다. 그러던 중 한글 낙서의 주인공과 토시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아랍 아저씨의 말처럼 내가 토시에게 어떤 피해를 주기라도 한 걸까. 토시에게 내가 한국어로 말한 것이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일이었을까. 토시는 정말 내 말을 못 알아들은 걸까. 달리는 동안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_본문 중에서 우리 동화의 시공간을 확장시킨 패기 넘치는 작품 작가 한윤섭은 10년 전, 프랑스 뚜르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는 뚜르에 살면서 루아르 강가를 산책했고, 플뤼므로 광장에서 하늘을 보았고, 집주인 듀랑 할아버지를 만났고, 식당을 하는 아랍인을 만났다고 한다. 그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는 사람들과 순간들이 이 작품의 모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십 년이 지난 지금도 뚜르의 일들은 어제와 같이 느껴집니다. 그 뚜르의 이야기를 다시 꺼낼 수 있어 너무도 다행입니다. 저는 이제껏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공연을 목적으로 한 글들을 써왔습니다. 동화를 쓰겠다고 마음먹은 건 제 아이가 태어난 후입니다. 그 계기가 뚜르의 기억과 만난 것입니다._「책머리에」 중에서 작가는 봉주라는 열두 살 소년의 눈을 통해, 남북 분단 체제는 그저 과거의 아픈 이야기만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의 문제라고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의 절실한 문제인, 분단 문제를 다루면서 이와 전혀 상관없을 법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끌어온 것 역시 신선한 충격이다.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를 배경 삼아 남북문제를 이야기하고, 여러 프랑스인과 아랍인을 등장시킨 건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장치는 『봉주르, 뚜르』가 통념과 관습에 갇히지 않고 분단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두 소년, 봉주와 토시는 아슬아슬한 관계 맺기로 서로에게 조심스레 다가선다. 아무 조건과 편견 없이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지금의 현실 앞에서는 그 마음을 쉽사리 내보일 수 없었던 두 소년. 그들의 애처롭고 애틋한 우정이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민족 문제를 ‘말하는 것’만으로 의미를 가졌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 이 분단 체제를 공기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세대에게 ‘분단은 악, 통일은 선’이라는 낭만적 접근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제는 우리의 전통적 현실주의 흐름을 불러내어 상상력을 갱신할 필요가 있다. 『봉주르, 뚜르』의 등장은 이런 현실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_「심사평」 중에서 여전히 우리 동화에서는 비슷한 소재와 배경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기존의 낡은 작법을 깨기 위해 시공간을 확장하는 등 스케일 큰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가 절실히 필요할 때다. 그런 점에서 『봉주르, 뚜르』는 우리 동화의 새 지평을 여는, 또한 패기 넘치는 신인작가의 시작을 알리는 매력 있는 작품이다. 동화를 써보려고 한동안 정신없이 정말 많은 동화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소화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소화가 되는 동안 펜을 들어 꼼지락거려 보았습니다. 결과가 좋았습니다. 또 써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_수상 소감 중에서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한 뼘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아야 한다’를 또 찾아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좋아하지만 한 번도 이런 말을 써 본 적은 없다. 좀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여기 살았던 사람이 죽는다는 말인가? 아니면 죽었다는 말인가? 그 말이 마음에 걸렸다. _ 본문 중에서 아랍 아저씨의 말처럼 내가 토시에게 어떤 피해를 주기라도 한 걸까.토시에게 내가 한국어로 말한 것이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일이었을까.토시는 정말 내 말을 못 알아들은 걸까.달리는 동안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_ 본문 중에서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8
아이세움 / 안치현 (지은이), 팀키즈 (그림)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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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만화,애니메이션안치현 (지은이), 팀키즈 (그림)
투니버스 방영 애니메이션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의 이야기를 책에 담은 두뇌개발 학습만화 수수께끼북이다. 주인공 카트리에일과 그의 조수 노아, 강아지 셜로와 함께 런던에서 일어난 기이하고도 미스터리한 의문의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수수께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새롭게 구성된 수수께끼 문제들과 단서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사건의 문제들을 해결해 볼 수 있다. 레이튼 탐정사무소 친구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차례대로 풀어 가다 보면 집중력과 추리력은 물론, 두뇌를 더욱 말랑말랑하게 훈련시켜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재미와 함께 큰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등장인물 4 프롤로그 카트리, 긴급 체포되다 6 FILE.1 모카 거리 대탈출 18 FILE.2 안전한 은신처 38 FILE.3 재수생의 증언 62 FILE.4 마네킹의 비밀 92 에필로그 그리운 이름, 허셜 레이튼 118 레이튼 탐정사무소 사건 수첩 노아의 결정적 단서 132 셜로의 결정적 장면 134 제럴딘의 완벽한 데이터 136 카트리의 수수께끼 풀이 138머리가 좋아지는 두뇌개발 만화 추리 수수께끼북 은 현재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의 이야기를 책에 담은 두뇌개발 학습만화 수수께끼북입니다. 주인공 카트리에일과 그의 조수 노아, 강아지 셜로와 함께 런던에서 일어난 기이하고도 미스터리한 의문의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수수께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새롭게 구성된 수수께끼 문제들과 단서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사건의 문제들을 해결해 볼 수 있습니다. 레이튼 탐정사무소 친구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차례대로 풀어 가다 보면 집중력과 추리력은 물론, 두뇌를 더욱 말랑말랑하게 훈련시켜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재미와 함께 큰 성취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왜 수수께끼 학습만화일까? 학습만화 수수께끼북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전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퀴즈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는 닌텐도 게임, 시리즈에서 출발했습니다. 명석한 두뇌의 주인공, 허셜 레이튼 교수가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수수께끼를 풀며 의문의 사건들을 추리해 나가는 추리 게임입니다. 그 형태를 이어받은 수수께끼 학습만화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멘사 스타일의 숫자 퀴즈, 퍼즐 퀴즈, 가벼운 넌센스 퀴즈 등 다양한 퀴즈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매력적인 여자 탐정 허셜 레이튼 교수의 딸 카트리에일 레이튼은 쾌활하고 솔직하며,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받아 멋진 탐정으로 성장하고 싶은 여자 탐정입니다. 예쁜 외모와 스타일리쉬한 패션 감각, 그녀가 아끼는 보석 브로치와 달콤한 디저트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당차고 매력적인 탐정, 카트리에일 레이튼이 이끄는 톡톡한 스토리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유머와 감동이 가득합니다.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윤아영 성우의 카트리에일 열연까지, 더욱 생생하게 살아있는 카트리의 모습은 책 속에 그대로 담겨 독자들에게 매력으로 더욱 어필됩니다. 주요 단서 특수 돋보기 수수께끼북의 부록으로 첨부된 ‘카트리의 특수 돋보기’는 숨은 단서 찾기의 붉은색으로 처리된 암호 부분을 특수 돋보기를 통해 해독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독자가 직접 돋보기를 들고 단서를 해독할 수 있으며, 권당 5~6개의 단서를 추리하게 됩니다. 특수 돋보기를 사용해 얻은 단서는 본문 외 부속 페이지인 사건 수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장면들과 연결되어 더욱 촘촘한 탐정 수사물로 완성이 될 것입니다. 돋보기를 통해 직접 레이튼 탐정사무소의 탐정이 되어 추리해 나가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차례 구성 는 프롤로그, 4개의 파일(챕터),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책부록으로 구성된 카트리의 돋보기로 숨은 단서 찾기를 통해 사건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으며, 에피소드 도중에는 수수께끼 파일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건이 풀리고 난 뒤,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사건수첩에서는 독자가 책을 읽으며 발견하지 못했던 결정적 단서와, 결정적 장면들이 정리되어 있으며, 수수께끼 파일의 풀이 또한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 카트리에일 레이튼 런던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의뢰를 받아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 나가는 여자 탐정. 아버지 허셜 레이튼 교수의 명성을 이어받아 명탐정으로 성장하고 싶어합니다. 노아 몬톨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의 조수. 똑똑한 머리에 다정한 성격까지 보유한 이상적인 조수라 할 수 있으며 카트리에일을 마음속으로 깊이 동경합니다. 셜로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의 마스코트. 카트리에일과 노아와 대화가 가능한 아주 특별한 강아지이며 매우 상식적인 강아지입니다.


104층 나무 집
시공주니어 / 앤디 그리피스 (지은이),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긴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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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명작,문학앤디 그리피스 (지은이),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긴이)
456 Book 클럽 시리즈.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나무 집' 시리즈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5개국에 출간돼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4층 나무 집'에는 돈 찍어 내는 기계, 끝없는 계단, 트림 은행 들이 새로 생긴다. 그리고 이번에도 앤디와 테리는 출판사 사장 큰코 씨에게 원고 독촉을 받는다. 하지만 앤디가 끔찍한 치통에 시달리는 통에 전혀 글을 쓰지 못한다. 그때, 비행기에 매달린 현수막에서 웃긴 글을 쓰게 해 주는 '말장난 연필 2000™'을 판다는 내용을 보고, 앤디와 테리는 2달러 상점으로 간다. 그런데 이미 다 팔리고 없다. 다행히 200만 달러 상점에 딱 하나 남은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이 가진 돈은 2달러뿐이다. 돈 찍어 내는 기계로 돈을 만들려 하지만 테리의 실수로 돈이 아닌 꿀이 나오고, 꿀을 먹으려고 몰려온 곰들을 돌려보내는 대신 겨울잠을 자기 전에 새 책을 읽어 주기로 약속한다. 앤디와 테리는 모자란 돈을 채우기 위해 앤디 이빨을 이빨 요정에게 주려 하지만 벌레잡이새에게 빼앗기고, 앤디와 테리와 질은 엄청 고생을 하고서야 겨우 이빨을 되찾아온다.1장 104층 나무 집 2장 욱신거리는 앤디 이빨 3장 펜, 연필, 그리고 필기도구 4장 100마리 곰의 빵 던지기 시합 5장 만약에…… 6장 줄다리기 7장 위로, 위로, 위로 8장 삑! 삑! 삑! 9장 테리, 제발 좀 조용히 해 줄래? 10장 테리와 이빨 요정 11장 쇼핑하러 가자! 12장 말장난을 쓰는 시간 13장 마지막 장 옮긴이의 말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13층씩 커지는 끝없는 상상! 팡팡 터지는 짜릿한 재미! *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국 출간!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책! *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어린이책 상 수상 * 2015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어린이책 상 수상 * 환경정의 선정 올해의 환경책 수상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 아침독서운동 추천 도서 *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말장난 연필 2000™이 꼭 필요해! 늘 촉박한 원고 마감 시간 때문에 나무 집에서 놀 새가 없는 앤디와 테리. 게다가 너무 심한 치통 때문에 앤디는 글마저 쓸 수 없다! 큰코 사장님에게 제때 원고를 건네려면 말장난 연필 2000™이 꼭 필요한데. 앤디와 테리는 말장난 연필 2000™을 살 수 있을까? 그 끝은 어디인가? 끝없는 '나무 집'의 인기! ★ 영국, 미국, 호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일본, 한국,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터키, 브라질, 베트남, 타이완 등 30여 개국 출간! ★ 2015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책 수상 ★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 ★ ‘세계 기네스북(나무 복장 하고 모이기)’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책! ★ 호주 ‘책을 읽자!’ 선정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 ★ 영국 세인스버리 어린이책 상 수상 ★ 플라망 어권 어린이들이 뽑은 도서 상 ★ 2017 인디북어워즈 최종 후보 ★ 환경정의 선정 올해의 환경책 수상 ★ 아침독서운동 추천 도서 ★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10번 읽고 또 읽어도 재밌다고 하네요. 대여해서 봤다가, 결국 '나무 집' 시리즈를 다 샀어요.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차고 넘치는 책! 우리 아이가 늘 끼고 사는 책이에요. 별점 5점으로는 부족해요! 강추합니다! _독자 서평 중에서 전 세계 76억 독자를 홀릴(!) '나무 집' 시리즈, 마침내 100층 돌파!!! 최근 호주와 미국 연구진은 책을 읽지 않더라도, 집 안 가득 책을 쌓아 놓는 것만으로도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018년 10월 17일, 서울신문 발췌). 더불어, 어린 시절 집에 책이 많이 있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학업 성적도 높다고 확인했다. 이 과학적 사실을 과학자도 아닌 글 작가 앤디와 그림 작가 테리는 어떻게 미리 알았던 것인지, 앤디와 테리는 자신들이 쓰고 그린 책을 ‘나무 집’에 잔뜩 쌓아 놓는다. 독자 여러분이 '나무 집' 시리즈를 쌓아 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2015년 《13층 나무 집》을 시작으로 4년 만에 100층을 돌파하며, 마침내 2019년 1월 《104층 나무 집》이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에도 출판사에는 《104층 나무 집》 출간 시기 문의가 끊이지 않았으며, ‘나무 집’을 불태울 만큼의 뜨거운 독자 반응을 증명하듯 예약 판매만으로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 온라인 서점 1위(아동 부문)에 오른 것은 물론,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018년 10월 출간된 '2019 나무 집 다이어리'까지 합세하면서, '나무 집' 열풍은 기해년 새해에도 쭉 계속될 것이다. 게다가 2019년 7월쯤에는 《나무 집 FUN BOOK 3》로 다시 한번 독자들을 ‘나무 집 앓이’하게 만들 예정이다. ▣ 작품 소개 ▶ 말장난 연필 2000™이 꼭 필요해! 《104층 나무 집》에는 새로 돈 찍어 내는 기계, 트림 은행, 끝없는 계단, 2달러 상점, 200만 달러 상점 들이 생겼고, 늘 그렇듯 앤디와 테리는 큰코 사장님의 원고 독촉을 받는다. 이번에는 딴짓하지 않고 바로 원고를 쓰나 싶었지만, ‘치통’이란 끔찍한 장애물을 만난다. 이빨이 아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치과를 가자니 너무나도 무섭다. 앤디가 딱 그렇다. 퉁퉁 부은 볼에 끙끙 앓느라 당최 글을 쓸 수가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웃긴 말장난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말장난 연필 2000™.’ 앤디와 테리는 곧장 말장난 연필 2000™을 사러 간다. 과연 말장난 연필 2000™으로 새 원고를 완성해서 큰코 사장님에게 제때 건넬 수 있을까? 책을 다 읽은 독자들만이 그 끝을 알 수 있다. 당연히! ▶ 기발한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말장난 연필 2000™을 사기 위해 앤디와 테리는 ‘돈 찍어 내는 기계’로 돈을 찍어 낸다. 그럼에도 모자란 2달러를 채워야 하기에, 앤디의 썩은 이빨을 뽑아 ‘이빨 요정’에게 팔기로 한다. 순탄히 이빨을 뽑고 이빨 요정에게 돈을 받아 말장난 연필 2000™을 산다면, '나무 집'은 여태껏 독자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뽑은 이빨은 벌레잡이새가 낚아채 가고, 이빨을 찾으러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 있는 벌레잡이새 둥지에 가기 위해 앤디와 테리, 질은 끝없는 계단을 끝없이 오른다. 어미 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아기 새인 척 벌레를 먹고, 이빨 요정이 헌 이빨로 뭘 하는지 보러 요정 나라에도 가고, 천정부지로 값이 오르는 말장난 연필 2000™을 사려고 2달러로 200만 2달러를 사 버리는 얼토당토않은 일도 벌이고, 와중에 트림 은행에서 트림을 찾아 돈처럼 쓴다면 얼마나 멋질까 상상도 한다. _ ‘말장난’의 끝을 보여 주마! 《104층 나무 집》에는 기발한 상상력만큼이나 기발한 ‘말장난 Q&A’가 매 쪽마다 포진해 있다. 앤디와 테리에게 굳이 말장난 연필 2000™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배꼽 빠지게’ 웃기다. 특히, 25쪽에 걸쳐 문제만 계속되는 말장난에서는 정말이지 앤디와 테리의 기발한 상상력은 그 끝이 어디일지, 혀를 내두르게 한다. 그 끝을 가늠하고 싶다면, 더불어 25쪽에 걸친 문제와 정답을 알고 싶다면 책을 읽으면 된다. 당연히! Q. ‘용이 승천하다’를 네 글자로 줄이면? Q. 엄마가 아침마다 만드는 나라는? Q. 사람들을 전부 일어나게 하는 숫자는? _본문 중에서 ▶ 시작이 반이다! 일단 하고 보자! 앤디와 테리에게는 늘 촉박한 원고 마감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어떻게든(!) 앤디와 테리는 원고를 완성한다. 이렇게 《104층 나무 집》도 완성되었고, 앤디와 테리는 13층을 더 올려 지을 거라는 약속을 남긴다. 정해진 마감 시간에 쫓기면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울 법도 한데, 걱정보다는 일단 행동하고 보는 앤디와 테리의 모습은, ‘과연 끝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근심할 시간에 시작부터 하고, 그렇게 조금씩 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다 되어 있게 마련이라는 옮긴이의 말처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깨달음을 준다. 그러니 지치지 않고 나무 집을 올려 짓는 앤디와 테리 덕분에 《117층 나무 집》도 어느 날 뚝딱 완성되어 독자들 앞에 다시 나타날 것이다. 당연히!안녕! 나는 앤디라고 해. (끙끙.)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고사성어 편
동양북스(동양문고) / 유시나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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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동양문고)논술,철학유시나 (지은이)
"책 읽는 건 좋아하는데 느낀 점을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해요." 많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독서 후 느낀 점을 표현하는 것이다. 단순한 읽기와 달리 읽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중심 내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글쓰기, 특히 독서감상문을 쉽게 쓰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줄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고사성어 편>은 쓰기에 필요한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질문한다. 중심 내용을 담고 있는 핵심 문장을 따라 쓰고(필사) 그 문장의 꼬리를 무는 하브루타 식 질문을 통해 '내용 확인하기 → 중심 생각 이해하기 → 나라면 어떨지 상상하기'로 총 4문장의 짜임새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고사성어의 유래를 동화로 만들어 '고사성어 학습+글쓰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5개의 장에 5개의 고사성어를 주제에 맞게 분류하여 유래를 읽고, 고사성어의 의미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1장은 상황을 이해하는 글쓰기, 2장은 인물의 성격을 이해하는 글쓰기, 3장은 선한 가치를 이해하는 글쓰기, 4장은 함정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는 글쓰기, 5장은 위기 극복에 필요한 가치를 배우는 글쓰기를 중점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들어가는 글 이렇게 활용하세요! 1장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슬기롭게 -첫 번째 이야기 강한 자들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다(간어제초) -두 번째 이야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다다익선) -세 번째 이야기 세상 일은 좋고 나쁨을 예측할 수 없다(새옹지마) -네 번째 이야기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얻다(일거양득) -다섯 번째 이야기 앞문의 호랑이를 막으니 뒷문으로 이리가 들어온다(전호후랑) -기억하고 있나요? 2장 실수는 반성하기 -여섯 번째 이야기 검을 구하기 위해 뱃전에 흠집을 내다(각주구검) -일곱 번째 이야기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선다(당랑거철) -여덟 번째 이야기 작은 것을 탐내다 큰 것을 잃다(소탐대실) -아홉 번째 이야기 나무 위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다(연목구어) -열 번째 이야기 우물 안 개구리(정저지와) -기억하고 있나요? 3장 좋은 사람과 행복하기 -열한 번째 이야기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결초보은) -열두 번째 이야기 같은 병에 걸린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동병상련) -열세 번째 이야기 구름을 바라보며 부모님을 그리워하다(망운지정) -열네 번째 이야기 물고기가 물을 만나다(수어지교) -열다섯 번째 이야기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슬퍼한다(풍수지탄) -기억하고 있나요? 4장 지혜롭게 나쁜 마음 구별하기 -열여섯 번째 이야기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구밀복검) -열일곱 번째 이야기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양두구육) -열여덟 번째 이야기 이전에는 거만하다가 나중에 공손해진다(전거후공) -열아홉 번째 이야기 아침에 세 개, 저녁에 세 개(조삼모사) -스무 번째 이야기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는다(토사구팽) -기억하고 있나요? 5장 재능으로 어려움 극복하기 -스물한 번째 이야기 재능이 주머니를 뚫다(낭중지추) -스물두 번째 이야기 큰 그릇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대기만성) -스물세 번째 이야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위침) -스물네 번째 이야기 큰일을 이루려면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선종외시)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천 가지 생각 중에 한 가지 실수(천려일실) -기억하고 있나요? 정답 및 가이드북책을 읽은 뒤 느낀 점이 떠오르게 만드는 질문으로 글쓰기를 쉽게 만든다 핵심 문장 따라 쓰기(필사) + 하브루타 식 질문에 답하는 중심 문장 만들기로 하루 한 문단 글쓰기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시리즈의 두 번째, 고사성어 편 “책 읽는 건 좋아하는데 느낀 점을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해요.” 많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독서 후 느낀 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읽기와 달리 읽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중심 내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뒤에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글쓰기, 특히 독서감상문을 쉽게 쓰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줄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합니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고사성어 편》은 쓰기에 필요한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질문합니다. 중심 내용을 담고 있는 핵심 문장을 따라 쓰고(필사) 그 문장의 꼬리를 무는 하브루타 식 질문을 통해 ‘내용 확인하기 → 중심 생각 이해하기 → 나라면 어떨지 상상하기’로 총 4문장의 짜임새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고사성어의 유래를 동화로 만들어 ‘고사성어 학습+글쓰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5개의 장에 5개의 고사성어를 주제에 맞게 분류하여 유래를 읽고, 고사성어의 의미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1장은 상황을 이해하는 글쓰기, 2장은 인물의 성격을 이해하는 글쓰기, 3장은 선한 가치를 이해하는 글쓰기, 4장은 함정을 피하는 지혜를 배우는 글쓰기, 5장은 위기 극복에 필요한 가치를 배우는 글쓰기를 중점적으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장문의 글을 쓰기 전 글의 개요를 짜는 것과 동일합니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고사성어 편》을 통해 짧은 글쓰기를 익히면 긴 글쓰기에도 막힘없이 휘리릭~! 써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 교과목 서술형 평가에 대비한 하브루타 식 글쓰기 2022년부터 중학교 시험의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하면서 현재의 초등학생들은 문장 단위 이상의 긴 답안 작성을 대비해야만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 능력입니다. 대부분의 논?서술형 평가가 주어진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정확하게 표현한 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을 고려할 때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자신의 느낀 점을 글로 남겨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느낀 점을 자신만의 언어로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브루타 식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고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각 이야기마다 하브루타 식 질문을 통해 완결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핵심 문장 따라 쓰기+ 중심문장 만들기 시스템으로 글의 짜임새를 갖춘다 1단계: 짧은 이야기 속 핵심 문장을 골라 따라 쓰기→ 2단계: 내용 이해하는 문장 만들기→ 3단계: 생각을 발견하는 문장 만들기→ 4단계: 상상력을 발휘하는 문장 만들기 총 4단계의 과정을 통해 총 4문장의 매끄러운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는 긴 글을 쓸 때에도 탄탄한 개요 쓰기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아이들이 어떤 글쓰기를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인물관계도, 가이드북으로 풍요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본문을 읽고 글을 쓰는 지루한 패턴만을 반복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야기 끝에 귀여운 인물관계도와 고민해 볼만한 질문을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가이드북에 책을 읽기 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활동과, 추가로 설명해 주면 좋을 배경 설명, 생각해 볼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단순한 문제 풀이에 그치지 말고, 아이와 풍요로운 대화를 나누는 데 좋은 소재로 활용해 보세요. 아이들끼리 혹은 선생님과 부모님 사이에 서로의 생각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 특징 √ 짧은 이야기에 대한 4문장 감상문 쓰기로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어요. √ 아이들이 독서 후 ‘내용 확인하기 → 생각 이해하기 → 상상하기’ 3단계 질문에 답을 생각하면서 쉽게 자신만의 느낀 점을 떠올릴 수 있어요. √ 핵심 문장 따라 쓰기(필사) + 내용 및 감상 3문장 쓰기를 통해 글의 개요 작성법을 배울 수 있어요. √ 핵심 문장 따라 쓰기(필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익힐 수 있어요. √ 이야기를 읽고 인물관계도를 통해 한 번 더 내용을 확인하면서 이야기에 대한 기억력을 높일 수 있어요.


리얼 마래
문학과지성사 / 황지영 (지은이), 안경미 (그림) / 2018.09.12
12,000원 ⟶ 10,800(10% off)

문학과지성사명작,문학황지영 (지은이), 안경미 (그림)
제14회 마해송 문학상 수상작.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양육에 대해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고 육아 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온 엄마 아빠 때문에 주인공 마래가 겪게 되는 혼란과 상처를 섬세하고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온라인 인간관계,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괴리와 같은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가의 안목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는 자신의 이야기가 책과 온라인에서 공개된 삶을 살고 있는 열두 살 마래의 이야기다. 마래의 엄마 아빠는 홈스쿨링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진보적인 부모다. 아이를 위해 선택하는 양육 방식이 아이에게는 독이 되는 줄 모른 채 자신들의 방법대로 마래를 이끌어 간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마래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심사평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부모는 지금까지 동화에서 직접적인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는 그 이면의 문제를 제기해 준다. 다행히 작가는 이 과정에서 진보적인 부모가 가진 허위의식 아래 상처를 입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안정된 문장력, 탄탄한 구성력, 생생한 캐릭터들은 보이는 것과 그 이면의 문제와 같은 인간 세계의 내면을 한층 리얼하고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 준다.1. 마래의 오늘 2. 밖으로 나온 비밀들 3. 글이 된 비밀 4. 조금 더 높아진 벽 5. 비밀이 도착한 곳 6. 멍이 된 비밀 7. 내가 된 비밀 8. 그냥 마래 9. 이어진 섬들 작가의 말“엄마는 내가 엄마 책에 나오는 마래였으면 좋겠지?” 엄마 아빠가 보는 나, 친구들의 보는 나…… 그 어느 것도 진짜인 게 없다고 느낀 마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 아동문학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14회 수상작 『리얼 마래』가 출간되었다. 『리얼 마래』는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양육에 대해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고 육아 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온 엄마 아빠 때문에 주인공 마래가 겪게 되는 혼란과 상처를 섬세하고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온라인 인간관계,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괴리와 같은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가의 안목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한 마래의 고군분투 성장기 『리얼 마래』는 자신의 이야기가 책과 온라인에서 공개된 삶을 살고 있는 열두 살 마래의 이야기다. 마래의 엄마 아빠는 홈스쿨링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진보적인 부모다. 아이를 위해 선택하는 양육 방식이 아이에게는 독이 되는 줄 모른 채 자신들의 방법대로 마래를 이끌어 간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마래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심사평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부모는 지금까지 동화에서 직접적인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리얼 마래』는 그 이면의 문제를 제기해 준다. 다행히 작가는 이 과정에서 진보적인 부모가 가진 허위의식 아래 상처를 입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안정된 문장력, 탄탄한 구성력, 생생한 캐릭터들은 보이는 것과 그 이면의 문제와 같은 인간 세계의 내면을 한층 리얼하고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 준다. 마래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작가 엄마와 사진작가 아빠 덕분에 학원도 안 다니고 여행을 다니며 자유롭게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내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엄마 아빠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마래는 늘 맘이 불편하다. 책과 온라인에서의 모습이 다 진짜가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홈스쿨링을 하거나 엄마 아빠를 따라 학교를 옮겨 다니는 바람에 제대로 친구를 사귀어 보지도 못한 마래는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다은이와 결이로 인해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두 친구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마래의 고민은 쌓여만 간다. 그리고 드디어 결심한다. 다은이와 결이한테만큼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 주기로! 하지만 아이들을 집에 초대하고부터 일은 점점 꼬여 가고 급기야는 좋아하는 친구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마래 앞에 더 충격적인 일이 다가온다. ■ 진실게임-“너는 비밀을 두 번이나 깼어.” 마래 엄마는 마래의 성장기로 책을 펴낸 작가다. 그 중 한 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엄마는 계속 마래 이야기로 책을 쓸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아빠는 사진작가이면서 마래의 육아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올려 누구나 마래가 어떻게 자랐고 또 자라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엄마 아빠는 자신들의 교육관이나 양육 방식이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홈스쿨링을 하거나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마래를 자유로운 아이로 키우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마래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살 한 살 먹으며 친구가 차지하는 자리가 커질수록 마래 내면의 고민도 깊어만 간다. 5학년이 되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온 마래는 이번에도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이 대상이 된다. 지긋지긋한 학원도 안 다닐 뿐 아니라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마래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하고 자유로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래는 왠지 친구들을 속이는 것만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우정의 맛을 알게 해 준 결이와 다은이한테만은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보여 주고 싶어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결이와 다은이는 블로그 속 사진만 보고 상상해 왔던 것과는 다른 마래네 집을 보고 적잖이 놀란다. 그런 친구들에게 마래는 서슴없이 다가가 사진 잘 찍는 기술까지 선보인다. 마래는 이제야 솔직해진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하고 한결 편해진다. 마래는 좀 더 솔직한 시간을 갖고 싶어 친구들에게 ‘진실게임’을 제안하고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다은이와 결이도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 한 가지씩을 털어놓고 셋은 소중한 비밀들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마래 엄마가 쓴 칼럼의 내용이 다은이의 비밀과 너무나 비슷한 이야기였고 이 일로 둘 사이에 금이 가고 만다. 그리고 이 일은 마래의 공개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과 사연을 해킹해 계정을 사칭 당하는 사건의 도화선이 되고 만다. 서로의 비밀을 둘러싼 오해와 온라인에서의 폭로, 폭로 때문에 생긴 오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져 마래와 결이, 다은이는 서로에 대한 불신의 벽을 높이 쌓아만 간다. 과연 이 불신의 늪에서 누가 아이들을 건져 줄 수 있을까? 마래와 친구들은 이 질문을 생생하게 던져 준다. ■ 심사평에서 『리얼 마래』는 저력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안정된 문장력, 탄탄한 구성력 등이 믿음직한 작품으로 당선작으로 미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진보적인 부모가 가진 허위의식 아래 상처를 입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깊은 신뢰감을 주었다._이경혜 『리얼 마래』는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양육에 대해서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캐릭터들이 살아 있고 흥미롭다. 친구들 사이의 비밀을 깬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면서 주인공이 깨닫는 것은 세계의 진실은 자신의 위기를 들여다보는 정직한 시선에 있다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부모의 모습은 어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부모는 지금까지 동화에서 직접적인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이면의 문제를 제기해 준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온라인 인간관계,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괴리와 같은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가의 안목에 대해서 신뢰를 가질 수 있었던 작품이다._김지은 『리얼 마래』는 글쓴이의 내공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열두 살 마래는 자신의 성장기를 책으로 출간한 엄마와 자신의 육아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온 아빠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당한 어린이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마래와 친구들의 성장기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문장력, 구성력, 적절하게 녹아든 문제의식 등 칭찬할 점이 많다._유은실눈을 뜨자마자 휴대 전화로 아빠 블로그에 들어갔다.


기호 3번 안석뽕
창비 / 진형민 지음, 한지선 그림 / 2013.03.15
10,800원 ⟶ 9,720(10% off)

창비명작,문학진형민 지음, 한지선 그림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이야기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 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여자아이들에게 그저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아 오던, 뭐 하나 잘난 것 없는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안석진)은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안석뽕은 같은 반 친구이자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조지호)와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김을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느새 공부 못하는 애들, 돈 없는 집 애들을 대변하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린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붓글씨를 쓰고,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가래떡을 휘두르는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에 아이들은 점점 열광한다. 또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싼 데로 가자’ ‘1학년 엄마들한테 급식 도우미 좀 시키지 말자’ 와 같은 속 시원한 공약들을 내건다. 아들이야 전교 회장이 되든 말든 시장 맞은편에 들어선 대형마트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분투하던 안석뽕. 그 와중에 대형 마트에 맞서려는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의 맹랑한 수작에 휘말려 경찰서에까지 불려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선거에서 과연 안석뽕은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까?다짜고짜 금요일 정 그러시다면 월요일 자랑은 아니지만 화요일 초대형 울트라 수요일 어디가 어때서 목요일 삶아 먹든 구워 먹든 다시 금요일 비밀리에 전해 오는 일주일쯤 뒤재래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의 좌충우돌 전교 회장 출마기! 아이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돌려줄 자신만만한 동화가 나타났다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어쩌다가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시장 떡집 아들 안석진이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순댓국집 손자 조조, 달랑 두 명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을 벌이는 이야기다. 그 속에 재래시장 앞에 들어선 대형 마트 문제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놓은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창비가 주최하는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린이책 공모 제도다. 1996년에 시작해서 그동안 『문제아』의 박기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김중미, 『짜장면 불어요!』의 이현,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등 한국 아동문학의 주요 작품과 작가 여럿을 발굴해 왔다. 『기호 3번 안석뽕』은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이야기다. ‘주인공과 시장통 아이들의 이야기가 직구를 던지듯 정직하고 시원하게 전개되어 진솔한 감동을 준다. 경쾌하고 쫄깃한 문장으로 그린 인물들은 개성 있고 생기 넘치며,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뭉클한 에피소드를 오밀조밀 엮는 솜씨도 능숙하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 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시종일관 터지는 웃음 유치원 영어반에서 ‘제임스’로 불리던 주인공 안석진은 아버지가 퇴직하고 시장에서 떡집을 시작하자 ‘떡집 안석뽕’으로 불리면서 하루아침에 인생이 급커브를 그리게 된다. 같은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어울려 다니면서 여자애들에게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으며 반장 한 번 못 해 본 처지인 안석뽕. 기무라의 ‘배 째라’ 정신에 휘말려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빠른 속도와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한 이야기는 사건이 전개되는 내내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로 이어진다. 선거 운동원은 기무라와 조조 달랑 두 명 뿐인데 이들이 펼치는 선거 운동이 기상천외하기 짝이 없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태연히 붓글씨를 쓰는 석뽕이와 그 옆에서 팔도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기무라, 연지 곤지 찍고 가래떡을 한삼처럼 휘두르며 춤추는 조조의 모습에 유쾌한 웃음이 터진다. 담임 선생님의 방해에도 눈치 없이 꿋꿋한 석뽕이의 모습이나 학교에 할 말 다 하는 용감한 공약, 안석뽕 패거리가 사부로 모시는 시장 철학관 주인 ‘거봉 선생’과의 엉뚱한 대화 등이 작가의 구성진 입담으로 풀려나와 시종일관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따뜻한 웃음이 터지게 한다. 모처럼 독자에게 ‘재미’ 있는 동화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할 반가운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초등학교 전교 회장 선거 선거 과정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기호 3번 안석뽕』에서 아이들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모습은 실제 어른들의 선거 모습과 꼭 닮아 있다. 공부 잘하고 집안 형편이 넉넉한 집 아이가 유력한 후보인 점부터 그렇다. 이상하게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항상 공부 잘하는 후보를 찍는다. ‘모두가 공부 잘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와 같은 하나 마나 한 말, 불가능한 말이 공약이 되어 버젓이 내걸린다. 유력한 후보의 당선사례 약속은 눈감아지고 안석뽕이 손에 들고 휘두르던 가래떡 한 줄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뜯어 준 것은 금품 제공으로 부정선거에 걸린다. 그리고 꼭 이런 일을 꼬투리 잡아 남을 비방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후보도 있다. 작가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실제 선거 과정에서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전교 회장 선거에 그대로 비춰 보여 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안석뽕은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비싼 데로 가지 말자’ ‘선생님들 일을 엄마들에게 떠넘기지 말자’와 같이 아이들이 원하는 공약을 내걸고, 학교와 선생님을 향해 용감한 말을 외치며 보통 아이들을 대변하는 데 힘을 쏟는다. 뭐 하나 잘하는 것 없고, 잘생기지도 않고, 부잣집 아들도 아닌, 그저 그런 아이 안석뽕, 하지만 힘껏 응원해 주고 싶은 ‘멀쩡한’ 아이 안석뽕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분투기를 보며 독자들은 과연 안석뽕이 담임 선생님의 불신과 다른 후보들의 비방 그리고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이겨내고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흥미진진하게 선거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재래시장 지키는 떡집 아들 안석뽕! 아이들도 마땅히 알아야 할 사회 문제를 들춰내는 이야기 시장 앞에 몇 달째 가림막을 쳐 놓고 공사하던 정체불명의 건물이 어느 날 갑자기 ‘P-MART’라는 간판을 내걸고 기습적으로 문을 연다. ‘힘없고’ ‘돈 없는’ 시장 상인들은 폭탄이라도 터진 듯한 얼굴들을 하고 모여 앉아 있을 뿐이지만, 시장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는 안석뽕을 이끌고 초대형 울트라 괴물 슈퍼에 맞설 맹랑한 계획을 꾸민다. 결국 아이들은 덜미를 잡혀 경찰서에까지 가게 된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뭐라도 해 보려고 한 아이들 덕분에 처음엔 ‘시끄럽게 군다고 뭐가 달라지나’ 하며 손 놓고 있던 어른들이 ‘시끄럽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빨간 조끼를 맞춰 입고 소리 높여 권리를 외치게 된다. 실제로 재래시장 앞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고, 거대 자본이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 일은 이미 사회 문제로 거론된 지 오래다. 『기호 3번 안석뽕』은 이런 사회 문제가 아이들의 삶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만 오가고, 책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관심을 갖게 하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곳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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