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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낭자 뎐
연담L / 이재인 (지은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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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담L
소설,일반
이재인 (지은이)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라는 색다른 소재와 놀라운 필력으로 '무서운 신예'라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우수상을 거머쥔 이재인의 장편소설. 자신의 부족이 멸문하던 날 태어난 아이 해랑과, 천한 소생의 둘째 왕자 무영이 한양에서 벌어지는 해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색다른 이야기와 쫄깃한 전개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독자들의 외전 집필을 요청받기도 했다. 선왕의 죽음과 새로운 왕의 즉위로 궁중에는 한바탕 복수의 피바람이 몰아치고, 흉사를 예언하는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불안감에 시달리던 왕은 조선의 둘째 왕자이자 사령을 보고 듣는 배다른 형제 무영을 불러들인다. 사랑하는 여인이 죽고 한양에서 자취를 감췄던 무영. 왕의 부름으로 도성에 돌아온 그의 앞에는 인간의 탐욕과 귀신의 원한이 서린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무영은 미스터리한 소년 해랑과 함께 도성에서 벌어진 해괴한 사건들을 쫓으며 삼 년 전에 궁중을 흔들었던 수궁무의 죽음과 그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1. 부엉이 우는 밤 2. 장마 3. 염라의 수레 4. 운종가의 살생부 5. 짐승들의 밤 6. 신선의 부채 7. 짝패 8. 목소리 9. 도깨비 불 10. 귀신의 양장철(羊腸鐵) 11. 천(千) 개의 그림자 12. 해가 기우는 골짜기 13. 천 번의 밤 “내가 태어나던 날, 우리 부족은 전멸했다.” 호족이 멸문하던 날 태어난 아이 해랑과 사령을 보고 듣는 비운의 왕자 무영이 펼치는 본격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 구르미 그린 달빛》 윤이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정은궐을 잇는 무서운 신예 작가가 탄생했다. 《호랑낭자 뎐》의 이재인 작가는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라는 색다른 소재와 놀라운 필력으로 ‘무서운 신예’라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자신의 부족이 멸문하던 날 태어난 아이 해랑과, 천한 소생의 둘째 왕자 무영이 한양에서 벌어지는 해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담은 《호랑낭자 뎐》. 색다른 이야기와 쫄깃한 전개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독자들의 외전 집필을 요청받기도 했다. 특히 해랑과 무영이 좌우포도청의 종사관들과 함께 오늘날의 과학수사를 방불케 하는 치밀한 수사와 검시 등을 선보이며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흡사 조선판 CSI를 연상하게 한다. 《호랑낭자 뎐》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매력 있는 캐릭터들에 힘입어 웹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자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도성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무영과 해랑, 궁중에서 벌어지는 권력을 둘러싼 암투까지! ★★★ 이것은 조선판 CSI! 대작이 나타났다. ★★★ 부탁하오! 외전을 내놓으시오! ★★★ 일 해야 하는데 정주행 ㅠㅠ 영화 개봉 해주세요! ★★★ 색다른 스토리, 쫄깃한 전개, 재미있다! ★★★ 작가의 필력이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선왕의 죽음과 새로운 왕의 즉위로 궁중에는 한바탕 복수의 피바람이 몰아치고, 흉사를 예언하는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불안감에 시달리던 왕은 조선의 둘째 왕자이자 사령을 보고 듣는 배다른 형제 무영을 불러들인다. 사랑하는 여인이 죽고 한양에서 자취를 감췄던 무영. 왕의 부름으로 도성에 돌아온 그의 앞에는 인간의 탐욕과 귀신의 원한이 서린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무영은 미스터리한 소년 해랑과 함께 도성에서 벌어진 해괴한 사건들을 쫓으며 삼 년 전에 궁중을 흔들었던 수궁무의 죽음과 그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이재인 작가는 《호랑낭자 뎐》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실에는 없는 판타지 속의 세계를 그려낸다. 거기서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존재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다채로운 세상을 만들어간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색깔이 배어 있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완성된 또다른 조선시대의 모습은 독자들의 지적 즐거움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땅을 두드리는 듯한 북소리 사이로 길게 징이 울었다. “그래, 이름이 뭣이여?”정 행수의 물음에 비단을 구경하던 해랑이 퍼뜩 고개를 돌렸다.“해랑입니다.”“무영, 아니, 네 스승과는 언제부터 알고 지냈누?”곧바로 이어진 정 행수의 물음에 해랑의 고개가 모로 기울었다.“음…… 저는 갓난아이일 적에 산에 버려져 있었대요. 스승님께서 발견하시고 거두어주셨고요. 그러니 제가 세상에 막 났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말씀드리면 될까요?”
하이스코어 걸 9
대원씨아이(만화) / 오시키리 렌스케 (지은이)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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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오시키리 렌스케 (지은이)
선명한 거리
코난북스 / 전지 (지은이)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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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북스
소설,일반
전지 (지은이)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던 청소년 시절, 무엇 하나 삶을 이끌어주는 것이 없던 때에 탈출구 삼아 시작한 그림의 세계, 고단하면서도 벗어날 수도 없는 다사다난한 가족과의 관계, 삶의 국면마다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면서 교집합을 잃어가는 친구들과의 관계, 애면글면 ‘일’과 ‘작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의 삶…. ‘전지의 작가 시점’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안양을 중심으로 한 동네의 풍경, 그 풍경에 머문 사람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꾸준하게 그려온 전지 작가는 그 안양에서 자라온 성장의 시간들을 『선명한 거리』에 묵직하면서도 세심한 그림으로 한 칸 한 칸 담아냈다.1화 굴욕의 애정 2화 안양 일번가 3화 새하얀 어중이 4화 외곽의 스케치 5화 초식 동물화 6화 흔들리는 주머니 7화 우리는 평행 8화 너의 마이 웨이 9화 구도심 드라마이제야 내가 보듬고 끌어안은 그때그때의 나 그리고 나의 사람들 전지 작가는 ‘전지의 작가 시점’이라는 이름으로 안양을 중심으로 한 동네 풍경, 그 풍경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잔잔하게, 꾸준하게 그려왔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시장 상인, 시간이 내려앉은 듯한 오랜 골목길이 그의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품었다. 또 엄마의 구술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있을재 구슬옥』을 비롯한 단편 만화에서는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 작은 역사들을 꾸준하게 포착했다. 『선명한 거리』는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전지 작가의 그림에 오랜 시간을 머금은 이야기를 더해 성장의 시간들을 묵직하면서도 세심한 그림으로 한 칸 한 칸 담았다. 천천히 보기를 권하는, 오랜 시간을 머금은 한 칸 한 칸의 이야기들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던 청소년 시절, 무엇 하나 삶을 이끌어주는 것이 없던 때에 출구 삼아 시작한 그림의 세계, 고단하면서도 벗어날 수도 없는 다사다난한 가족과의 관계, 삶의 국면마다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면서 긴 평행선과도 같아진 친구들과의 관계, ‘일’과 ‘작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의 삶…. 책에는 모두 아홉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저 아련하기만 했던 그 시간들, 그 관계들을 이야기로 만들고 그림으로 담았다. 그러면서 작가 스스로 오해하고 있던 것들을 불러내 화해하고, 어스름하게 보였던 것들을 더욱 또렷하게 들여다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홉 개의 이야기들은 누구나 겪었을 성장통의 세계, 자신과의 불화와 불안을 숨기지 않고 은근한 온도로 담백하게 담았다. 애면글면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정감 어린 풍경으로 가득한 이 만화에서 자기 삶과 꼭 맞게 포개어지는 진솔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서나 동네에서나 소란스러움은 함께 살아감의 기본값이라고 생각한다. 달라서 부딪히고, 달라서 재밌는 거고, 다르기에 궁금하다. 가끔은 그 소란스러움을 외면하거나 미워하면서 걷어내고 싶지만, 조용해진 사람들과 매끈해진 거리를 상상하면 마음 붙일 자신이 없다. 울퉁불퉁 소란스러운 가운데 얻어걸리는 재미라는 게 있으니까. _9화 ‘구도심 드라마’ 중에서
슬로하이츠의 신 1
몽실북스 / 츠지무라 미즈키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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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스
소설,일반
츠지무라 미즈키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일본서점대상,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에 빛나는 츠지무라 미즈키 미스터리 장편소설. 세상에 갖는 관심의 스펙트럼이 대단한 그녀가, 이번에는 젊은 창작가들의 세계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따뜻하고 미스터리하게 풀어낸다. 인기 작가 지요다 고키의 소설을 흉내 낸 집단 자살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으로 언론과 여론은 고키와 고키의 소설에 비난을 쏟아 부었다. 고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펜을 놓은 채 은둔 생활을 하는데, 한 신문에 실린 독자의 편지를 계기로 부활에 성공한다. ‘나는 살아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그 편지는 당시 고키에 대한 유일한 옹호의 메시지였으며, 일명 ‘고키의 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소녀가 보낸 것으로, 무려 128통에 달했다. 사건이 벌어진 지 10년, 슬로하이츠에는 집주인 각본가 아카바네 다마키와 고키, 그녀의 친구들이 모여 살고 있다. 자신의 무기는 뭘까, 생각하며 소설을 쓰고 만화를 그리고 세상에 필사적으로 관여하려 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서 서로를 자극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슬로하이츠에 베일에 싸인 미소녀 가가미 리리아가 나타나고, 다들 그녀를 10년 전 그 편지를 쓴 ‘고키의 천사’라 추측한다.제1장 아카바네 다마키는 화가 치밀었다제2장 가노 소타는 회상한다제3장 지요다 고키에 대해 이야기하자제4장 엔야 신이치는 떠나 버렸다제5장 가가미 리리아가 나타났다제6장 고키의 천사를 수색하다일본서점대상,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에 빛나는 츠지무라 미즈키 미스터리 장편소설 《슬로하이츠의 신》2부작 현대 일본 문학을 이끄는 젊은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가 믿는 세계 “한 인간이 하나의 현실!” 츠지무라 미즈키가 돌아왔다. 『거울 속 외딴 성』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츠나구』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등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내왔고, 17년 한국에 번역된 『아침이 온다』가 영화로 제작되어 2020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다시 한번 뜨겁게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의 또다른 미스터리 장편소설 『슬로하이츠의 신』이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세상에 갖는 관심의 스펙트럼이 대단한 그녀가, 이번에는 젊은 창작가들의 세계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따뜻하고 미스터리하게 풀어낸다. 허구와 현실을 혼동한 열혈팬이 저지른 자살 게임 인기 작가 지요다 고키의 소설을 흉내 낸 집단 자살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으로 언론과 여론은 고키와 고키의 소설에 비난을 쏟아 부었다. 고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펜을 놓은 채 은둔 생활을 하는데, 한 신문에 실린 독자의 편지를 계기로 부활에 성공한다. ‘나는 살아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그 편지는 당시 고키에 대한 유일한 옹호의 메시지였으며, 일명 ‘고키의 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소녀가 보낸 것으로, 무려 128통에 달했다. ‘지요다 고키의 소설 때문에 사람들이 죽은’ 그날의 날씨는 더없이 맑았다. 스물한 살, 대학교 3학년인 소노미야 쇼고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자살 게임. 열다섯 살 소년부터 서른여덟 살에 이르는 참가자 열다섯 명은 소노미야를 포함해 전원 사망했다. “지요다 고키 씨, 책임을 느끼십니까?” _본문 중에서 저는 열렬한 팬이지만, 그런데도 살아 있습니다. 사건을 일으키려 하지도, 사람을 죽이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요란한 사건을 일으켜 죽지 않는 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 건가요? 살아 있는 것만으로는 뉴스가 될 수 없나요? 문제가 생기지 않고 오늘도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 ‘평화’이고 ‘행복’이라면 저는 죽지 않은 채 문제없이 지내는 지금의 행복이 무척 기쁩니다. _본문 중에서 ‘자신이 믿는 세계’를 완성하려는 젊은 창작가들의 치열하기 때문에 더없이 눈부신 날들과 그리고 미스터리한 사건들 사건이 벌어진 지 10년, 슬로하이츠에는 집주인 각본가 아카바네 다마키와 고키, 그녀의 친구들이 모여 살고 있다. 자신의 무기는 뭘까, 생각하며 소설을 쓰고 만화를 그리고 세상에 필사적으로 관여하려 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서 서로를 자극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슬로하이츠에 베일에 싸인 미소녀 가가미 리리아가 나타나고, 다들 그녀를 10년 전 그 편지를 쓴 ‘고키의 천사’라 추측한다. 새로운 세입자 가가미 리리아는 고키의 소설 속에서 나온 듯한 메이드 같은 차림새로 매일같이 고키의 방에 드나든다. 리리아는 정말 ‘고키의 천사’일까. 다마키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귄다. 슬로하이츠 거주자 중 유일한 커플, 게다가 모범 커플이었던 스미레와 마사요시. 스미레는 함께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는 연하남에게 고백을 받고 흔들리는데, ‘흔들렸다’는 자체에 충격을 받고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는 등 슬로하이츠의 인간관계가 조금씩 달라진다. 한편 아침부터 내린 비가 멎지 않던 날 슬로하이츠에 서류 봉투 하나가 도착한다. 수신자를 알 수 없어 봉투를 열어 본 다미키는 홀린 듯이 원고를 읽어 내려가고, 충격에 휩싸여 서둘러 원고를 숨기는데... 내용물을 전부 꺼내 정신없이 읽었다. 죽 늘어선 활자, 그 위에 표시된 편집자의 교정. 형광 등도 켜지 않고 다음 장을 넘겼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일이지?” 다마키는 눈을 깜빡이는 것도 잊은 채 계속 서 있기만 했다. 가슴이 요동쳤다. 완전히 예상 밖이다. 이것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것이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러면 나는 어릿광대나 다름없다. _본문 중에서 사회현상은 한 사람의 인생 한 사람이 하나의 현실! 우리 사회의 한 영역에서 자신의 속도로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는 그들의 개성과 신념, 낭만을 오롯이 담아낸 『슬로하이츠의 신』은 돌연 벌어지는 불가해한 일들 속에서, 이를 테면 ‘어느 날 나의 소설을 읽은 팬이 서로 죽고 죽이는 자살 게임을 벌이거나’,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어머니가 사기죄로 경찰에 붙잡혀 가는’ 등 제 손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사건들 속에서도, 자신의 쓸모를 키워 가기 위해 애쓰고, 그것으로써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는 능력이 있다. 사회현상의 단면을 읽어내고 그것에 직면한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주는’ 능력. 한 사람이 곧 하나의 현실임을 잊지 않는 따뜻한 심성에 그녀의 책을 덮을 때에는 개운함마저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 우리는 위로받는 것이다. 인간은 나이를 먹고 경험을 얻음에 따라 실제 사건을 보는 데 익숙해져서 각별한 감정이나 정서가 점점 마모되는 생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고키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유형화하거나 남을 비방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을 특징 없는 납작한 존재처럼 취급하지 않는다. 한 인간이 중심에 서 있는 하나의 현실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_본문 중에서 슬로하이츠. 이 낡은 빌라에 그들이 산다. 자신이 믿는 세계를 완성하려는 젊은 창작가들. 각본가와 소설가 그리고 편집자. 그런가 하면 이 창작가의 세계를 지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화가와 영화감독 그리고 화가 지망생까지 그들은 모두 꿈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젊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풋풋한 느낌마저 든다. 창작물들의 책임은 누가 져야만 하는 걸까. 인기 많은 소설가. 그가 쓴 작품을 읽고 죽음을 계획한 사람들. 유서에는 그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는 이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을까. 젊음은 삶을 치열하게 만든다. 무형에서 유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 치열함에 더욱 불길을 가한다. 예민해지고 사회와 동떨어질 그들을 묶어주는 것은 바로 이 곳, 슬로하이츠다. 쉐어하우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과 고통 그리고 인연들. [아침이 온다]에서 두 엄마 사이의 감동을 만들어 냈던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는 사람사이의 관계를 그려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런 특징은 이곳 슬로하이츠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 사건 후 지요다 고키는 단숨에 인지도가 올라가 지금껏 그의 작품을 읽어 본 적 없는 아이들도 자발적으로 읽게 되었다. 그 사건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개중에는 ‘원래 그를 알고 있었다’ 하고 허세를 부리고 싶어서 읽는 아이도 있었다. 갑자기 목청껏 지요다 브랜드를 극찬하거나 반대로 심할 정도로 깎아내리는 식이었다.다들 이벤트를 가장 좋은 자리에서 구경하며 함께 열광하고 싶어서 안달했을지도 모른다. 생각건대 인간이란 여유로운 비일상에 노출되었을 때, 거기서 이벤트성을 발견해 내는 생물이다. 단조로운 일상에 나타난 이벤트에 매달려 그 일에 관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만다.
개인주의자 선언
문학동네 / 문유석 지음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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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문유석 지음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꾸는 현직 부장판사 문유석이 말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 전작 을 통해 현직 판사로서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소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자가 보고 겪었던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프롤로그_인간 혐오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나라는 레고 조각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우리가 더 불행한 이유 마왕 혹은 개인주의자의 죽음 인정투쟁의 소용돌이, SNS 자기계발의 함정 광장에 내걸린 밀실 행복도 과학이다 개인주의자의 소소한 행복 나는 사기의 공범이었을까 전국 수석의 기억 개천의 용들은 멸종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88학번 20년 만에 돌아온 신림동 고시촌 2부 타인의 발견 변한 건 세대가 아니라 시대다 우리 이웃들이 겪는 현실 필리핀 법관의 눈물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말이 흉기다 인천의 비극 증인에 대한 예의 국가가 갖출 예의 딸 잃은 아비를 스스로 죽게 할 순 없다 문학의 힘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장그래에게 기회를! 조정 달인의 비결 서른아홉 살 인턴 ‘머니볼’로 구성한 어벤저스 군단 우리가 공동구매할 미래 3부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 진실은 불편하다 정답 없는 세상 좌우자판기를 철거해야 하는 이유 조폭의 의리와 시민의 윤리 사회를 묶어내는 최소한의 가치―케임브리지 다이어리 1 필라델피아 한낮의 풍경―케임브리지 다이어리 2 무지라는 이름의 야수 문명과 폭력 슬픈 이스탄불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 우리가 참조할 모델사회는 어디일까 지상천국은 존재하는가 담대한 낙관주의자들이 꿈꾸는 대담한 상상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는 가치관 낯선 것에 대한 공포와 성숙한 사회 에필로그_우리가 잃은 것들“나는 문유석 판사 생각의 대부분과 그의 성향의 상당 부분이 나와 겹친다는 데에 경이로움까지 느끼면서 이 책을 읽었다.”_손석희, 앵커 현직 부장판사, 한국사회를 말하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그런 한도 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바람은 그리 커다란 욕망이 아닐 것이나, 이만큼을 바라기에도 한국사회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오래된 문화 풍토는 늘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살도록 하면서도 눈치껏 튀지 않고 적당히 살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사회생활’이라 여긴다. 조직 또는 관계로 얽히고설킨 것이기에 그런 풍토로부터 웬만해서는 쉽사리 벗어나기조차 어렵다. 그러하기에 한국에서 ‘개인’으로 살아가기란 어렵고 외로운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현직 부장판사인 저자가 문제적이라 진단한 한국사회의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사회 문화를 때론 신랄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이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탐색해본다. 학벌, 직장, 직위, 사는 동네, 차종, 애들 성적……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남들 눈에 띄는 외관적 지표로 일렬 줄 세우기를 하는 수직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히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논리상 한 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경쟁에서 모두 전국 일등을 하기 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말처럼 늘 ‘아직 배가 고플’ 테니 말이다.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 낙오에 대한 공포 속에 사는 사회다. _29쪽 대한민국에서 개인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 조직과 서열이 중요한 한국사회에서 개인주의는 자칫 이기주의로 오해받기 일쑤다. 튀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러나 반대로 한국에서 지위재는 무척이나 중요해서 과시하는 문화가 팽배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전전긍긍한다. 그러하기에 남들이 뭐라 해도 상관없이 개성대로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삶은 이해받기 어렵다. 행복의 기준도 획일화되어 있어, ‘남들 다 하는 대로’ 갖추고 살아야 행복한 것이라 여긴다. 아등바등 경쟁해야 ‘정상’이고 승진하고 출세해야 인정받는다. 그런데 과연 한국인은 정말로 행복한가? 한국사회는 이런 사회다. 실제 하는 일, 봉급도 중요하지만 ‘남들 보기에 번듯한지’ ‘어떤 급인지’가 실체적인 중요성을 가진 사회다. 나이 오십대 중년들의 사회에서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모임에 나타나는 것은 메시지가 다른 것이다. 고위직 판사들이 기사 딸린 차로 나타나다가 어느 날부터 낡은 자가용을 자가운전하여 나타나기 시작하면 청렴한 집단이라고 좋은 평가를 받는 플러스 요인보다 사회적 위상이 예전보다 못한 집단으로 평가받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외관이 실질을 좌우하는 사회다. _30~31쪽 원래 행복의 원천이어야 할 인간관계가 집단주의사회에서는 그 관계의 속성 때문에 오히려 불행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맛있는 음식도 내가 원치 않을 때 강제로 먹으면 배탈이 나듯, 타인과의 관계가 나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사와 관계없이 강요되고, 의무와 복종의 위계로 짜이는데 이것이 행복의 원천이 될 리 없다. 갑을관계, 경쟁관계, 상명하복관계, 나를 평가하고 지배하는 관계, 내가 일방적으로 순종하고 모셔야 하는 관계에 있는 인간들이 과연 나에게 유용한 생존의 도구이기는 할까? 생존의 위협에 가깝지 않을까? _56~57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타인과 타협하고 연대해야 하는가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를 넘어서 제도로서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에는 근대적인 의미의 ‘개인’이 있다. 이때의 개인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자이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도 역시 나와 똑같이 그러함을 인정한다. 다만 개인주의자는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기에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엄연히 구분되어 있음을 알 뿐이며, 서로의 입장과 영역을 존중할 줄 안다. 그러나 군대 문화, 가족주의 문화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개인주의자는 별종 취급을 받거나, 때로는 사회적 질타를 받기도 한다. 집단에서 요구하는 것과 개인의 욕망이 일치하지 못할 경우, 혹은 집단의 불합리성을 고발하고자 할 경우 개인주의자는 집단과 ‘불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억압당하고 그래서 불행하다. 특히 한국인은, 내가 너무 별난 걸까 하는 생각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거나 자신의 욕망을 제풀에 꺾어버리는 경험을 살면서 수없이 겪는다. 그리고 이는 거꾸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인이 된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집단 우선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의사, 감정, 취향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곤 했다. ‘개인주의’라는 말은 집단의 화합과 전진을 저해하는 배신자의 가슴에 다는 주홍글씨였다. 나는 우리 사회 내에서가 아니라 법학 서적 속에서 비로소 그 말의 참된 의미를 배웠다. 그 불온한 단어인 ‘개인주의’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엔진이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경우 이 단어의 의미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것은 민주화 이후 겨우 한 세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것이다. _24~25쪽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꾸다 진영논리만이 확연한 정치, 과잉된 교육열과 경쟁 그리고 공고한 학벌사회, 서열화된 행복의 기준 같은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서도, 우선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연대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각자도생의 저성장시대를 견뎌내기 위해서, 개별적이고 소소하고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부장판사가 ‘글쓰기’를 단지 그냥 즐거워서 한다는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분들은 목소리를 낮추며 내게 이렇게 물어본다. “그런데, 이름 알려서 나중에 정치를 하려는 생각인 거지?” 그럴 때면 참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 왜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직업이나 성취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그 이름도 위대하신 ‘정치인’이라는 최종 포식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는 점이다. (...) 이때의 정치란 시민적 의무가 아니라 개인적 출세의 다른 말일 뿐이다. 권력에 부와 명예, 쾌락이 당연히 따르는 걸 지켜봐온 현대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_60~61쪽 한 개인으로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만도 전쟁같이 힘든 세상이다.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입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업 관문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혼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아이가 다시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도록 지키기 위해. 그런 개인들이 서로를 보듬어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또 그렇기에 얼마나 귀한 일인가. _279쪽
임마누엘 칸트
문예출판사 / 오트프리트 회페 지음, 이상헌 옮김 / 199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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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소설,일반
오트프리트 회페 지음, 이상헌 옮김
칸트 사상 입문서. 칸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며 칸트의 주요 저작들을 중심으로 칸트의 사상을 독자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칸트가 여러 사람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칸트의 학문적 발전 과정과 작품의 진행 과정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칸트가 친구, 가족, 동료,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도 이 책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칸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다루면서도 칸트라는 위대한 철학자의 개인적인 면모도 빠뜨리지 않고 보여주는 <임마누엘 칸트>를 통해 칸트의 난해한 사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장 생애와 철학적 발전 2장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순수이성비판 3장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도덕철학과 법철학 4장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역사철학과 종교철학 5장 철학적 미학과 유기체의 철학 6장 칸트 철학의 영향 가장 정평 있는 칸트 사상 입문서로 칸트를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이 한번쯤은 읽어야 할 책! 근대철학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칸트철학 입문서로, 칸트가 제시한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를 화두로 칸트철학 전반을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동시에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칸트철학을 순수이성비판, 도덕철학과 법철학, 역사철학과 종교철학 세 부분으로 나누어 주요 저작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의 발전 과정과 영향에 대해 언급한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1997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책의 본문과 표지를 바꾸고 새로운 감각으로 디자인해서 칸트 연구자들이 더욱 쉽게 칸트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태어난 고향인 쾨니히스베르크 근방을 벗어나본 적이 없으면서도 사변적 성격을 띠지 않은 칸트의 수많은 저작은 환상과 풍자로 묘사된 세상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엿보게 하는데 칸트는 독서와 대화 그리고 남달리 비범한 생산적 상상력으로 그러한 지식을 얻었다. 《임마누엘 칸트》는 이러한 칸트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칸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며 칸트의 주요 저작들을 중심으로 칸트의 사상을 독자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칸트가 여러 사람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칸트의 학문적 발전 과정과 작품의 진행 과정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칸트가 친구, 가족, 동료,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도 이 책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칸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다루면서도 칸트라는 위대한 철학자의 개인적인 면모도 빠뜨리지 않고 보여주는 《임마누엘 칸트》를 통해 독자 여러분은 칸트의 난해한 사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뚝딱뚝딱 만들기 한국사
길벗스쿨 / 바오, 마리 (지은이), 허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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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역사,지리
바오, 마리 (지은이), 허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학교 가기 전 친구들부터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초등 친구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한국사 북아트 책이다. 구석기·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 후기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재를 총 35가지 만들기 속에 담았다. 플랩과 팝업이 81개, 문화재 등 스티커가 148개, 역사 용어 퀴즈가 25개로 주제마다 재미있는 활동을 가득하다. 경주 불국사와 정조 임금의 꿈이 담긴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정해진 유적들을 위로 쑥 올라오는 ‘팝업’으로 완성할 수 있다. 선사 시대 동굴의 안과 밖의 모습, 빗살무늬 토기의 사용법, 삼국의 문화재와 나라를 지키는 전쟁, 세종 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등은 ‘플랩’으로 만들어 접었다 펼쳤다 하며 놀이할 수 있다. 꼭 기억해야 할 한국사 인물과 용어들은 간단한 빈칸 ‘퀴즈’로 풀어 볼 수 있다. 거기다 다양한 ‘스티커’와 ‘주사위놀이’까지… 한국사의 모든 것이 담긴 게임·놀이책이다.머리말 … 2 이 책의 활용 방법 … 4 구석기 시대 6 신석기 시대 8 청동기 시대 10 고조선 건국 12 고구려 건국 14 땅을 크게 넓힌 광개토 대왕 16 백제 건국 18 신라 건국 20 신라의 삼국 통일 22 신라 불국사 24 발해 건국 26 고려의 후삼국 통일 28 외적을 물리친 고려30 고려 벽란도 32 고려 팔만대장경 33 목화 전래 34 조선 건국 36 경복궁 근정전 38 경복궁 광화문 41 왕이 사는 궁궐 42 백성들이 사는 마을 44 조선의 황금기를 연 세종 대왕 46 훈민정음 창제 49 장악원과 조선의 음악 50 이순신과 임진왜란 52 김시민과 진주 대첩 54 권율과 행주 대첩 55 허준과 동의보감 56 암행어사 박문수 57 정조와 수원 화성 58 풍속화가 김홍도 60 실학자 정약용 62 김정호와 대동여지도 63 화가 신사임당 64 거상 김만덕 65수천수만 년 전의 일들을 상상해야 하고, 많은 인물들과 어려운 용어들을 익혀야 하는 한국사. 쉽고 친절하게 공부를 도와주는 책들도 나와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이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과목임은 분명합니다. 글을 읽으며 공부하는 한국사를 넘어 이제 내 손으로 한국사를 직접 완성해 봐요! 자르고, 붙이고, 세우고, 움직이며 내가 한국사의 중요 장면들을 만드는 거예요. 한국사 공부를 해 본 적 없어도 문제없어요. 설명을 따라 하면 누구나 재미있게 역사 만들기를 할 수 있답니다.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에 꼭꼭 음식을 채우고, 신라 불국사와 두 탑을 내 손으로 우뚝 세워요. 고려 강감찬 장군의 전투 과정을 종이로 작동시키고, 경복궁 광화문의 문을 열어 왕이 쑥 튀어나오도록 만들어요. 글로 읽으며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야 했던 한국사 장면들이 내 눈앞에 생생하게 되살아나요. 이렇게 공부하면 한국사 공부, 절대 헷갈리거나 잊어버리지 않겠지요? 한국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인물, 문화재를 35가지 만들기 속에 모두 담았어요. 차근차근 한 페이지씩 완성하면 나만의 한국사 책 완성! 한국사를 전혀 배우지 않은 미취학 친구들부터 점점 어려운 한국사 내용을 배우게 되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까지 모두 활용해요. 만든 책은 잘 보관했다가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울 때마다 필요한 내용을 펼쳐서 보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한국사 주요 내용을 35가지 만들기로 익혀요! 한국사 공부, 책과 학습만화를 읽는 것으로 주로 해 왔나요? 이제는 읽기를 넘어 내 손으로 직접 한국사를 만들어 봐요! 학교 가기 전 친구들부터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초등 친구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한국사 북아트 책이랍니다. 구석기·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 후기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재를 총 35가지 만들기 속에 담았어요. 플랩과 팝업이 81개, 문화재 등 스티커가 148개, 역사 용어 퀴즈가 25개로 주제마다 재미있는 활동을 가득하답니다. 경주 불국사와 정조 임금의 꿈이 담긴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정해진 유적들을 위로 쑥 올라오는 ‘팝업’으로 내가 완성해요. 선사 시대 동굴의 안과 밖의 모습, 빗살무늬 토기의 사용법, 삼국의 문화재와 나라를 지키는 전쟁, 세종 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등은 ‘플랩’으로 만들어 접었다 펼쳤다 하며 놀이하고요. 꼭 기억해야 할 한국사 인물과 용어들은 간단한 빈칸 ‘퀴즈’로 풀어 볼 수 있어요. 거기다 다양한 ‘스티커’와 ‘주사위놀이’까지… 한국사의 모든 것이 담긴 게임·놀이책이랍니다. ■ 내 책상 위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사 체험 학습 박물관에 가서 여러 가지 유물과 문화재를 만나지만 손으로 다 만져 볼 수는 없어요. 빗살무늬 토기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나요? 백제 금동 대향로는 본 적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향로가 열리고 연기가 나오는지 알고 있나요? 이 책은 내가 종이를 직접 오려 역사 속 다양한 주제들을 만들어 보며 역사의 가치와 유물의 원리 등을 제대로 알도록 합니다. 고려 시대 거란의 침입과 조선 시대 임진왜란 등 역사 속 전쟁 장면도 글과 한두 컷 그림만으로는 생생하게 상상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흥화진 전투에서는 물을 가죽 부대로 가두었다가 갑자기 터뜨려 적이 떠내려가는 플랩을 직접 작동해 보고,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 전법을 쓰는 과정과 우리 배의 움직임을 직접 만들어 보며 역사 속 전쟁이나 사건의 경과를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했어요. ■ 초등 입학 전부터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까지 모두 활용 한국사 내용의 한 주제씩 만들 수 있는 북아트 키트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은 그런 북아트 키트 35가지를 한데 모아 둔 것이랍니다. 이렇게 여러 주제의 만들기가 들어 있어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한국사 북아트 책이에요. 선사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역사 흐름에 따라 순서가 배치되어 있어 한국사를 공부하기 더욱 수월하게 되어 있어요. 종이를 오려 붙이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간단한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책으로, 한국사를 전혀 배우지 않은 초등 입학 전 친구들부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답니다. 책 설명을 따라 한 페이지씩 만들다 보면 한국사의 기본 내용들을 배우게 돼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은 스스로 오리고, 접고, 붙이며 책에 한국사의 주요 내용을 학습하면 좋고, 고학년에 본격적으로 한국사 과목을 공부하게 되면 이미 만든 책을 다시 펼쳐 보며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도록 도와줄 거예요. 이 책은 처음부터 완성품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책이에요. 책 맨 앞에는 내 이름을 적는 칸도 있어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의 한국사 책을 지금 완성해 보세요! ■ 본 책과 오리기·스티커 책 2권으로 구성 본 책과 오리기·스티커 책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리기·스티커 책에서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오리거나 떼어내어 본 책의 만들기를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요. 만들기는 맨 앞에 나오는 간단한 설명만 잘 읽으면 추가 설명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도 만들기를 잘 모르겠거나 완성품을 미리 보고 싶다면, 본 책 5페이지의 QR코드를 스캔해 동영상을 따라 하거나 길벗스쿨 홈페이지school.gilbut.co.kr에서 ‘뚝딱뚝딱 만들기 한국사’를 검색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강아지 시험
해와나무 / 이묘신 (지은이), 강은옥 (그림)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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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명작,문학
이묘신 (지은이), 강은옥 (그림)
이야기 반짝 5권. 강아지를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선후가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는 엄마를 설득하고, 강아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미나와 함께 강아지 돌보기 실습을 하면서 강아지 키우는 법을 차츰 알아가는 책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이 보기에 예쁘다고 혹은 친구가 키우니까 나도 키우겠다며 반려동물을 무작정 키우자고 조르는 어린이들이 보면 정말 좋은 책이다. 얄밉지만 강아지에 대한 지식과 사랑만큼은 엄청난 미나가 내는 ‘강아지 시험’ 문제를 하나하나 같이 풀어나가다 보면, 생명에 대한 귀중함과 책임감이 생기고 어느새 강아지 지식의 천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작가는 주위에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1. 강아지 시험이라고? 8쪽 │ 2. 이런 엄마를 찾습니다 18쪽 │ 3. 재욱이는 진짜 내 친구야 28쪽 / 4. 미나는 치사해 38쪽 / 5. 레벨 3 때문이야 49쪽 / 6. 강아지 키울 자격 59쪽 / 7. 시험 아닌 약속 69쪽 강아지 지식 천재로 키워 주는 책_강아지 지식 레벨 업! 《강아지 시험》은 강아지를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선후가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는 엄마를 설득하고, 강아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미나와 함께 강아지 돌보기 실습을 하면서 강아지 키우는 법을 차츰 알아가는 책이에요. 이 책은 반려동물이 보기에 예쁘다고 혹은 친구가 키우니까 나도 키우겠다며 반려동물을 무작정 키우자고 조르는 어린이들이 보면 정말 좋은 책이에요. 얄밉지만 강아지에 대한 지식과 사랑만큼은 엄청난 미나가 내는 ‘강아지 시험’ 문제를 하나하나 같이 풀어나가다 보면, 생명에 대한 귀중함과 책임감이 생기고 어느새 강아지 지식의 천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작가는 주위에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어요. 반려동물은 사고파는 게 아니라 가족이에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잘 키울 수 있는지 자격이 필요해요. 상식도 없이 살아 있는 생명체를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데려다 키우면 반려동물이나 주인이나 행복할 수 없을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선후 역시 처음에는 귀엽고 예쁜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했어요. 강아지를 주기 싫어하는 미나에게 서슴없이 강아지가 얼마냐고 물어볼 정도였거든요. 생명을 사고파는 물건 취급한 거죠. 그러나 미나에 의해서 강아지 지식 시험을 하나하나 치르면서 생각이 바뀌고 지식도 많아져요. 캐릭터의 특성이 잘 살아 있는 강은옥 화가의 그림은 선후의 들쑥날쑥한 감정을 잘 드러내 주고, 선후에게 늘 신경질적으로 문제를 내고 얄밉게 구는 미나의 캐릭터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 주어요. 반려견을 키울 자격 _ 널 제대로 맞이하는 법 시험에 대비하여 강아지에 관한 책을 읽고 쓰면서 공부하고, 실습하고, 미나와 약속을 하면서 선후는 강아지를 어떻게 하면 잘 돌볼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또 강아지가 생기면 힘든 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후는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지고 기다리는 마음도 커졌어요. 선후는 새 식구를 맞이하는 법을 정말 제대로 알게 된 거지요. 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 식구가 나랑 잘 맞는지, 새 식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고, 힘들거나 병들거나 나이 들었다고 사랑하지 않거나 버리지 않고 평생을 같이 할 수 있어야만 새 식구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강아지 시험》은 선후를 통해 반려동물을 분양받거나 기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 주는 진짜 강아지 지식 책이에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미나 할아버지는 툭 던지듯 “강아지 구경 그만하고.”라는 말로 이 중요한 사실을 알려 주시네요. “허락받아 와도 너한테는 그냥 줄 수 없어.”이건 또 무슨 소리지요? 그냥 줄 수 없다면 팔겠다는 걸까요?“얼만데? 너네 강아지 비싼 거야?”나는 퉁명스럽게 물었어요.“아이고 얘들아, 강아지 듣겠다. 생명은 돈으로 값을 매기는 게 아니야.” “저기, 시험에 어떤 거 나오는지······.”미나 눈치를 보느라 내 말소리는 점점 작아졌어요.“그건 미리 알려 줄 수 없지. 이거 시험이라고 했잖아.”“우리 선생님도 뭐 나온다고 미리 알려 주잖아. 그러니까······.”미나가 내 말을 뚝 잘랐어요.“내 맘대로 할 거야! 이건 내가 내는 문제잖아.”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비즈니스북스 / 전지은 (지은이), 손지희 (그림), 노규식 (감수)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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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생활,인성
전지은 (지은이), 손지희 (그림), 노규식 (감수)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 ‘방 어지르기’, ‘숙제 미루기’가 기본이던 말썽쟁이 승우와 민서가 작고 좋은 습관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다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습관이란 대단한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이란 걸 아이들은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부록을 매장마다 수록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재미있는 동화와 자신을 연관시키면서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각각의 소중한 재능을 습관을 통해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민서와 승우처럼 자연스럽게 습관의 힘을 깨닫게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민서와 승우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동화를 읽고 습관을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매장 끝에 ‘습관 만들기’ 부록을 두었다. 동화 내용과 연계한 12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이 코너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약 중인 노규식 박사가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실전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좋은 습관을 억지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하여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먼저 탐색한다. 그 후 아이가 거부감이 들지 않는 습관을 스스로 선택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감수의 글 영재의 비밀, 습관으로 완성하다 알쏭달쏭 이상한 숙제 [습관 만들기 1] 나에겐 어떤 습관이 있을까?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식당 [습관 만들기 2]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요리를 배우고 싶어! [습관 만들기 3] ‘내가 되고 싶은 나’는 어떤 모습일까? 칼질은 너무 어려워 [습관 만들기 4] ‘2분의 법칙’으로 습관을 만들어요 만들고 싶은 습관이 생겼어 [습관 만들기 5] 습관은 쌓아야 내 것이 된다 도전! 요리 경연 대회 [습관 만들기 6] 습관이 이토록 신날 줄이야! 친구를 위한 특별 요리 [습관 만들기 7] 습관에는 환경이 중요해! 여름 방학, 요리는 즐거워 [나쁜 습관 없애기 1] 나쁜 습관 찾는 방법 파프리카는 먹기 싫어 [나쁜 습관 없애기 2] 나쁜 습관 버리기 기술 나도 이제 요리사! [나쁜 습관 없애기 3]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예상치 못한 큰 선물 [나쁜 습관 없애기 4] 나만의 벌칙 정하기 습관은 힘이 세다 [습관 만들기 8]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을 찾아서“손흥민, 김연아, BTS… 세계 최고들의 비결은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아주 작은 습관에 있었다!” 하루 한 장 책 읽기, 매일 하나씩 영단어 외우기, 줄넘기 한 번 하기… 매일 5분씩 100일 동안 반복하면 좋은 습관이 길러진다! ★★★ 2019년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 ★★★ SBS 〈영재발굴단〉 노규식 자문위원 추천 및 감수! ★★★ 직접 써 보는 습관 만들기 부록! “재미없어요!”, “이제 그만 할래요!”, “피아노 지루해서 안 칠래요.” 음악, 미술, 영어… 부모들은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경험을 시켜주려고 동분서주하지만 아이들은 조금만 흥미를 잃으면 쉽게 그만둔다고 떼를 쓴다. 이것저것 시켜봐도 무엇 하나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우리 아이,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까? SBS 〈영재발굴단〉의 자문위원이자 공부두뇌연구원 원장 노규식 박사는 아이에게 ‘잘’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싫증을 잘 내는 아이도 무엇이든 끈기 있게 해내는 습관이 몸에 배어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을 체득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방 어지르기’, ‘숙제 미루기’가 기본이던 말썽쟁이 승우와 민서가 작고 좋은 습관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다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습관이란 대단한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이란 걸 아이들은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부록을 매장마다 수록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재미있는 동화와 자신을 연관시키면서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나쁜 습관이 고착되기 전에 바로 잡아줘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 습관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주며 어떤 꿈이든 그 위에 탄탄히 쌓을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줄 최고의 자기계발서가 될 것이다. 뭘 해도 쉽게 포기했던 민서와 승우의 끈기를 길러준 100일 습관 기적! 잘 키운 작은 습관 하나로 꿈과 용기가 쑥쑥 자란다! “하루 한 장이라도 학습지 풀자~.” 하면 “네!” 하고 대답만 잘하는 아이, 학교 다녀오면 아무 데나 옷과 양말을 벗어놓는 아이, 뭐 하나 제대로 끝내본 적이 없는 아이…. 그러면 안 된다고 매번 다정하게 타일러도 아이는 잔소리로만 여길 뿐 잘못된 습관은 늘 제자리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속은 답답하지만, 꿈쩍 않는 아이들의 태도에 낙담하기만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아이들의 습관 교정을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다행히도 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형성할 시간이 남아 있는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두 주인공 민서와 승우 역시 처음에는 방 어지르는 것은 기본, 숙제는 밀려서 하기 일쑤인 평범한 친구들이었다. 그러던 중 6학년 첫 학기, 공부보다 습관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이상하면서 특별한 담임 선생님을 만난다. 처음에 이 두 친구는 선생님의 말에 툴툴거리며 반항도 해보지만, 점차 선생님의 말이 옳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면서 습관의 마법에 빠지게 된다. 매일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조금씩 했던 민서는 요리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되었고, 개구쟁이 소년 승우는 반 대항 시합에서의 멋진 골로 전교에서 ‘축구 하면 정승우’로 이름을 날렸다. 이렇듯 이 책은 각각의 소중한 재능을 습관을 통해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민서와 승우처럼 자연스럽게 습관의 힘을 깨닫게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 자신의 정체성에 딱 맞는 습관을 찾아 단단하게 기르는 법!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민서와 승우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동화를 읽고 습관을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매장 끝에 ‘습관 만들기’ 부록을 두었다. ‘나에겐 어떤 습관이 있을까’,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내가 되고 싶은 나는 어떤 모습일까’, ‘2분의 법칙으로 습관을 만들어요’ 등 동화 내용과 연계한 12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이 코너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약 중인 노규식 박사가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실전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좋은 습관을 억지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하여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먼저 탐색한다. 그 후 아이가 거부감이 들지 않는 습관을 스스로 선택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노규식 박사는 두 가지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추천한다. 첫 번째, 목표가 부족해도 얼마든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희망을 아이들에게 제시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 습관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늘 작심삼일을 일삼는 아이들에게 절대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 재밌는 것을 꾸준히 지속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성취에 대한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아이들, 그리고 내 아이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습관이란 게 생각보다 어려운 게 아니네.”,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가볍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아직은 찬 바람이 부는 3월, 새 학년 첫날이었다. 민서는 두 손을 비비며 교문 안으로 들어섰다. 이맘때의 학교는, 늘 그랬듯이 어딘가 어수선하고 들떠 보였다. 민서는 천천히 학교의 창문을 둘러보았다. 작년에는 3층에 있던 6학년 2반 교실이 올해에는 4층으로 올라가 있었다. ‘아우, 계단 올라가려면 힘들겠다.’민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계단을 올라 쭈뼛거리며 새 교실로 들어섰다. 낯선 풍경과 낯선 냄새, 낯선 얼굴……. 민서는 짧게 한숨을 한 번 쉬고 비어 있는 자리로 가 앉았다.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은 점점 더 많아졌지만, 몇몇 아이들이 소곤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교실 안은 조용하기만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다.“야! 정민서! 치사하게!”너무나 익숙한 목소리. 민서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책상 위로 엎드렸다._〈알쏭달쏭 이상한 숙제〉 며칠 후 종례 시간, 선생님이 교탁에 서서 아이들에게 물었다.“여러분, 지난번에 좋은 습관을 한번 써 보자고 했는데, 해 봤어요?”‘네’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니오’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좋아, 그럼 써 본 친구들은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기분이 좋았어요!”승우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몇몇 아이들이 “저도요!”, “저도요!”라고 외쳤다. 선생님은 뒤를 돌더니 칠판에 ‘만들고 싶은 습관’이라고 썼다. “자, 우리 지금까지 나쁜 습관도 써 보고, 좋은 습관도 써 봤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만들고 싶은 습관을 한번 써 보는 건 어떨까요?” “만들고 싶은 습관?”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로 쳐다보았다. “하하, 어려운 모양이구나.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까? 여러분은 나쁜 습관을 쓰면서 자기의 나쁜 모습을 떠올렸고, 또 좋은 습관을 쓰면서는 자기의 좋은 모습을 떠올렸죠. 이번에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보는 거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의 습관 말고 어떤 새로운 습관이 필요할지, 잘 생각해 보면 각자 답을 얻을 수 있겠지?” _〈요리를 배우고 싶어〉
2020 ACL 신영식.김준형 한국사 60일 예상적중문제선 : 1차 대비
에이씨엘커뮤니케이션 / 신영식, 김준형 (지은이)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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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엘커뮤니케이션
소설,일반
신영식, 김준형 (지은이)
출제 0순위 문제만을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과목별 특성에 맞게 진도별 문제풀이, 반범위 문제풀이, 모의고사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였다. 전범위를 회독하면서 개개인의 취약점 위주로 학습을 진행, 짧은 시간에 회독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1순환 / 4주 진도별 문제 1주차 | 한국사의 바른 이해∼고대 국가의 발전 5 2주차 | 고려 귀족 사회의 형성과 변천∼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경제까지) 28 3주차 | 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사회)∼근대사회의 전개(독립협회까지) 52 4주차 | 근대사회의 전개(항일 의병 운동)∼현대 사회의 전개 78 2순환 / 2주 반범위 문제 5주차 | 한국사의 바른 이해∼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경제) 107 6주차 | 조선의 성립과 발전(조선 전기의 사회)∼현대 사회의 발전 133 파이널 압도적 1위! 100% 적중 목표로 더 얇고, 더 강력해졌습니다. 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 경단기 1등 교수진의 파이널 도서와 함께하세요! 1. 100% 적중에 도전, 출제 0순위 문제로 구성 이미 높은 적중률로 입소문 난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 이번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자, 출제 0순위 문제만을 엄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2. 시험 직전 제작, 최신 경향 100% 반영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은 매 시험 직전마다 새롭게 제작되어 출간되는 도서입니다. 최신 기출은 물론 출제 경향을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어떤 도서도 60일 예상적중문제선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ACL 60일 예상적중문제선으로 2020년 1차 시험을 가장 완벽하게 대비하세요. 3. 단 시간 多회독 가능 과목별 특성에 맞게 진도별 문제풀이, 반범위 문제풀이, 모의고사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전범위를 회독하면서 개개인의 취약점 위주로 학습을 진행, 짧은 시간에 회독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본 도서는 강의용 도서로 별도의 해설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1
알에이치코리아(RHK) / 김은숙, 김수연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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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김은숙, 김수연
세계를 넘나드는 간절한 사랑,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긴박한 스토리, 각자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떼는 매력적인 인물들로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소설로 출간되었다.[더 킹 : 영원의 군주]는 평행우주론을 기반으로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배경 아래 갈라져 나간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라는 세상을 다루며, 각각의 장소에서 두 가지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여러 인물들의 운명을 둘러싼 치밀한 복선과 놀라운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주를 건너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 온 황제 이곤과 자신이 발 디딘 현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정태을의 인연이 때론 설레게 때론 애틋하게 이어지며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소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화면으로, 대사로, 표정으로도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모와 내밀한 감정의 결, 방대한 세계관을 찬찬히 풀어냈다. 이곤, 태을, 조영, 신재, 루나 등 수많은 인물 각자의 요동치는 마음들을 세세히 담아내, 방송 영상과는 또 다른 색채를 띤 깊은 여운을 전한다.시계토끼를 찾아서 그 밤, 부서진 피리 평행세계 이십오 년 만의 만남 쓸쓸한 진심믿고 싶은 미소아름다운 것 머나먼 각자의 세계로 네가 없는 이곳 기다림과 그리움 첫눈처럼 나타난 1과 0 사이를 건너증명한 마음이름을 부르다 혼자만 아는 비밀 꽃이 피지 않아도 공조 수사 그저, 사랑하기로오얏꽃의 잔상죽음을 베고 잠드는 황제가 건네는 절절한 고백“고마웠어. 자네가 어딘가에 있어줘서 덜 외로웠어. 이십오 년 동안.”대한민국과 나란히 공존하는 평행세계, 분단의 역사 없이 조선을 넘어 여전히 황제가 통치하고 있는 대한제국. 이십오 년 전 역모의 밤, 숙부 이림의 칼날에 아버지를 잃은 이후 모든 밤을 평온히 잠들지 못한 황제의 이름은 이곤이다. 그날 밤, 어린 자신의 목숨을 구한 정체불명의 사내가 흘리고 간 신분증 속 주인공 정태을은 이십오 년간 그에게 풀리지 않는 비밀이자 알 수 없는 그리움, 그리고 황제란 무거운 이름을 짊어지고 버티는 생의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었다.황실의 보물인 만파식적, 그 앞에 나타난 당간지주. 곤은 대나무 숲을 달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세계를 넘어간다.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낯선 세상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얼굴은 익숙하디 익숙한 신분증 속 얼굴이었다. ‘세상 모두가 용감할 순 없으니 스스로 용감해지기로 한’ 정태을 경위가 실재함을 목도한 곤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직감한다.곤이 진심을 담아 전하는 말들을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 채 태을은 그에게 끌린다. 그와 함께 건너간 대한제국에서 진실을 마주하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동안 애틋한 마음은 커져간다. 하지만 세계를 넘나들 때마다 멈추던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곤은 결코 선명히 그려지지 않는 두 사람의 미래 앞에 서게 된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 1과 0 사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연결된 인연과 운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평행세계, 신분증, 같은 얼굴. 골몰히 생각하면 할수록 답은 하나였다. 태을은 자신이 어떠한 운명 앞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명은 스스로의 선택이지만, 어떤 운명은, 운명이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태을도, 곤도. 두 사람은 함께 서 있었다. 운명 앞에.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일상은 언제나 짧고, 잠시뿐이라는 슬픈 예감도 태을을 막지는 못했다. 태을은 자신을 선택한 운명을 어떻게든 헤쳐 나가기로 했다. 피하는 것도, 의심하는 것도 끝난 지 오래였다. 이제 그저, 사랑하기로 했다._「그저, 사랑하기로」 중에서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조금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지치고는 한다. 그런데 태을과 곤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차원이 거대한 벽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그 벽 앞에서 태을이 너무 힘들거나 지치지 않기를 곤은 바랐다.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걸 알았다. 그러나 황제가 될 이로 태어나고 자라며 처음으로 가져보는 이기적인 마음이었다.“부디, 지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거야.”_「공조 수사」 중에서 “황실은 가장 명예로운 순간에 군복을 입어. 이기고 오겠단 얘기야. 명예롭게 돌아와서, 금방 갈게.”“……온다고?”“기다려줄 건가?”“또 보자. 이곤.”태을에게 불린 자신의 이름은 낯설고도 황홀했다. 곤은 가슴 깊이 제 이름을 새겨 넣었다.“부르지 말라고 지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자네만 부르라고 지은 이름이었군.”_「이름을 부르다」 중에서
일도 사랑도 일단 한잔 마시고
드렁큰에디터 / 권용득 (지은이)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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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권용득 (지은이)
먼슬리에세이 시리즈. 권용득 에세이. 술은 마시면 되지 책까지 읽을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딱이다. 술에 대한 지식, 역사, 교양… 그런 거 없다. 술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 그런 것도 이 책과는 멀다. 그냥 오늘도 한잔 마신다. 본업은 만화가, 부업은 에세이스트지만 만화는 안 그려지고 글은 안 팔린다. 먹고사는 일은 괴롭고, 그래서 또 술 한잔 생각이 난다. 퀴퀴하고 짠내 나는 일상, 그럴 듯한 포장도 없이 시시콜콜하게 펼쳐진 생활은 그저 시덥잖은 농담으로 가득 차 있다. 일이 많아서, 일이 없어서, 연애가 시작돼서, 연애가 망해서,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술꾼의 술 마실 핑계는 오늘도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이건, 팍팍한 하루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씻어내는 우리 모두의 얘기일 수도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쓰는 글과 술 한잔 마시고 쓰는 글은 같지 않다. 커피 한잔을 두고 나누는 대화와 술 한잔 마시며 나누는 대화도 같을 수 없다. 일도 사랑도, 그러니까 일단 한잔 마시고. 요즘 같은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이슬아 작가의 프리뷰 프롤로그_ 술로 책 쓰는 자의 아무말 평범한 데이트와 밤샘 작업 bar의 값비싼 추억 미치지 않고서야 엄밀히 말하면 내일은 없는 사람들처럼 남향의 기적 살벌한 책임감 전생에 나라를 아무리 구해도 대충 마시다 마는 소주처럼 일이 먼저였는지, 술이 먼저였는지 친구가 없는 이유 나는 계획이 다 있었다 어차피 또 마실 건데 어느 수포자의 이상한 다짐 나는 지금 니 생각을 묻잖니 진실은 괄호 안에 있다 처음이지만 끝인 것처럼 빌어먹을 섹스 애어른과 어른이 모든 물건은 원래 제자리가 없다 아버지와 푸시킨 이 밤의 끝을 잡고 에필로그_ 왜 취하는가, 어차피 깰 건데 왜 사는가, 어차피 죽을 건데 넥스트에세이 미리보기_ 책으로 가득 찬 카피라이터의 작업실왜 취하는가, 어차피 깰 건데 왜 사는가, 어차피 죽을 건데 “술은 왜 마시는가? ‘음주욕’을 주제로 책까지 내는 판에 한 번쯤 정면으로 마주했어야 하는 질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의 원고를 쓰는 동안에도 그 질문만큼은 애써 피해왔다. 다시, 술은 왜 마시는가? 그랬더니 엉뚱한 질문만 이어졌다. 공복인데 방귀는 왜 뀌는가? 가렵지도 않은 콧구멍은 왜 후비는가? 안 팔리는 글은 왜 쓰는가? 나는 왜 사는가? 결국 답 없는 질문의 끝판왕이나 다름없는 ‘나는 왜 사는가?’까지 나왔다. 내일의 내가 술 마시는 오늘의 나를 멱살 잡고 싶더라도, 지금 당장 즐겁고 싶다. 적어도 나는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알 수 없는 내일보다 ‘지금 이 순간’을 아낄 수 있었다. 왜 마시는지 모르고 마셨지만 술 마시는 매순간 즐거울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 딱 좋은 책! 술은 마시면 되지 책까지 읽을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딱이다. 술에 대한 지식, 역사, 교양… 그런 거 없다. 술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 그런 것도 이 책과는 멀다. 그냥 오늘도 한잔 마신다. 본업은 만화가, 부업은 에세이스트지만 만화는 안 그려지고 글은 안 팔린다. 먹고사는 일은 괴롭고, 그래서 또 술 한잔 생각이 난다. 퀴퀴하고 짠내 나는 일상, 그럴 듯한 포장도 없이 시시콜콜하게 펼쳐진 생활은 그저 시덥잖은 농담으로 가득 차 있다. 일이 많아서, 일이 없어서, 연애가 시작돼서, 연애가 망해서,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술꾼의 술 마실 핑계는 오늘도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이건, 팍팍한 하루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씻어내는 우리 모두의 얘기일 수도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쓰는 글과 술 한잔 마시고 쓰는 글은 같지 않다. 커피 한잔을 두고 나누는 대화와 술 한잔 마시며 나누는 대화도 같을 수 없다. 일도 사랑도, 그러니까 일단 한잔 마시고. 요즘 같은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마누라와 한창 연애할 때였다. 우리는 만나면 눈에 띄는 술집에 들어가 소주부터 시켰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소주 한 병을 다 비웠고, 안주가 나오면 소주 한 병을 더 시켰다. 그렇게 우리의 데이트 코스는 매번 술집, 술집 옆에 술집, 길 건너 술집 순이었다. (…) 결국 또 소주를 마실 수밖에 없었고, 우리는 여느 때처럼 안주가 나오기 전에 소주 한 병을 비웠다. 마누라는 장모님한테 “친구 집에서 밤샘 작업한다”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잔뜩 취한 우리는 근처 모텔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한 몸이 됐다. 오늘이 마지막인 사람들처럼 몇 번이고 섹스를 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밤샘 작업한다”는 마누라의 말이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다. 이튿날 나는 마누라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살이 구부러진 낡은 우산은 온데간데없었다. 간밤에 비가 그치는 바람에 술집에 두고 왔는지, 아니면 모텔에 두고 왔는지 알 길이 없었다. 마누라 집 앞에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왠지 아쉬워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러고는 마누라가 나를 다시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줬다. 나는 지하철을 타려다 말고 마누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주나 한잔 더 할까요?”- ‘평범한 데이트와 밤샘 작업’ 중에서 우울에 빠질 때마다 혼자 불 꺼진 주방 식탁에서 소주를 마셨다. 아무 조리도 하지 않은 비엔나소시지를 안주 삼았다. 우울에 빠진 주제에 비엔나소시지를 맛있게 구워 먹을 수는 없었다. 그럼 잠든 마누라가 “무슨 냄새야?”라며 깰 테니까. 나는 우울에 빠졌을 뿐인데, 마누라 몰래 비엔나소시지를 맛있게 구워 먹는 것처럼 보이면 얼마나 억울하겠나. 아무튼 소주 한 모금 마시고 비엔나소시지 한 입 베어 물면, 그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마시면 비엔나소시지 한 봉지에 소주 한 병 반 정도 마실 수 있다. 비엔나소시지를 아껴 먹으면 소주 두 병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두 병까지 마신 적은 없다. 비엔나소시지가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아껴 먹을 수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우울하다고 입맛까지 달아나는 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중에서
초판본 동물 농장
더스토리 / 조지 오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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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
소설,일반
조지 오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정치 풍자의 대가 조지 오웰의 가장 빛나는 고전.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작가 고유의 빛나는 창의력과 가벼운 유머를 통해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된 당시의 현실, 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조지 오웰 최고의 걸작을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 본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작품 해설 오웰의 삶과 《동물 농장》 작가 연보〈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정치 풍자의 대가 조지 오웰의 가장 빛나는 고전 194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다시 만난다! 출간 이후 단 한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영원한 고전 조지 오웰의 뛰어난 창조력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 담긴 선물 같은 책!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풍자 우화’라는 창조성이 돋보이는 《동물 농장》은 1945년 출간한 지 2주 만에 초판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후,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에 선정될 만큼 국내외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은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작가 고유의 빛나는 창의력과 가벼운 유머를 통해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된 당시의 현실, 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조지 오웰 최고의 걸작을 감성적인 더스토리만의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 보자. “조지 오웰의 창조성은 세기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고전’을 만들어 냈다.” _아마존 리뷰 중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풍자 《동물 농장》에서 혁명의 수뇌부 역할을 담당하는 돼지들은 ‘일곱 계명’을 발표해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확립한다. 이 계명은 평등 원칙을 내세운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하지만 돼지들의 조작으로 왜곡돼 간다. 자신의 권력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일곱 계명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돼지들은 자신들을 특별한 계급에 올려놓는 식으로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저버린다. 자신들 이외에 다른 동물들을 ‘하층 동물’이라고 일컬으며,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모습은 어느덧 인간과 다르지 않다. 20세기 초반의 정치적 현실을 고발한 이 작품은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 정권의 폭력을 비판하고 모든 이들의 평등을 주장했다. 작품의 주인공을 동물들로 내세우면서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한 《동물 농장》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현실 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엿보이는 조지 오웰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가벼운 유머도 《동물 농장》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나흘 뒤 오후 늦은 시간에 나폴레옹은 모든 동물에게 마당으로 모이라고 지시했다. 동물들이 모두 모이자 나폴레옹은 본채에서 나왔는데, 두 개의 훈장(최근에 그는 자신에게 ‘1등 동물 영웅 훈장’과 ‘2등 동물 영웅 훈장’을 수여했다)을 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선 아홉 마리의 거대한 개가 뛰어다녔다. 개들이 내는 으르렁 소리에 모든 동물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동물들은 위축된 채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점을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폴레옹은 근엄하게 서서 동물들을 살폈다. _제7장 중에서 나폴레옹은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마당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놀라고 겁에 질린 동물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돼지들이 긴 행렬을 이뤄 천천히 마당 주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다. 충격이 가시자 동물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들도 무섭고, 오랫동안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불평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 버릇이 들었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마치 신호라도 주어진 것처럼 모든 양이 엄청나게 매에 하며 이런 노래를 불러댔다.“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양들은 쉬지 않고 5분 동안 외쳐댔다. 그들이 잠잠해지자 동물들이 항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렸다. 왜냐하면 돼지들이 다시 본채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_제10장 중에서
파인드 미
잔(도서출판) / 안드레 애치먼 (지은이), 정지현 (옮긴이)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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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서출판)
소설,일반
안드레 애치먼 (지은이), 정지현 (옮긴이)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한 안드레 애치먼. 그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속편 《파인드 미》로 풀어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기존 작품에서 보여 준 사랑에 대한 감정 묘사를 뛰어넘어 시간의 변화에 따른 사랑의 통찰을 보여 준다. 소설은 이혼 후 엘리오를 만나기 위해 로마행 기차에 오른 새뮤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파리에서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는 엘리오, 뉴잉글랜드에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올리버를 보여 주며 마지막 장에 이른다. 각 장마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설명하지 않고도 대화와 정황을 통해 영리하게 연결짓고, 각자 다른 방법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목소리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된 엘리오를 만나기 위해 로마행 기차에 오른 엘리오의 아버지 새뮤얼 펄먼. 우연히 개 한 마리와 함께 앞자리에 앉은 미란다를 만난다. 그 만남으로 새뮤얼은 아내와 헤어진 뒤 무력했던 인생에 큰 변화를 맞는다. 시간이 흘러 엘리오는 파리 생트U성당에서 열린 실내악 연주회에서 만난 미셸을 통해 텅 빈 듯한 마음을 달래며 다시금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한편 뉴잉글랜드 대학의 교수가 된 올리버는 아내 미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도 마음 한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는데…….템포|9 카덴차|143 카프리치오|247 다 카포|285사랑에 대해 더욱 깊은 통찰로 돌아온 안드레 애치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 후의 이야기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의 이름, 엘리오와 올리버 한 남자로 돌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 새뮤얼 펄먼 고전으로 영원히 남을 그들의 목소리 《파인드 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굿리즈》 선정 올해의 책 《타임》 선정 올해의 책 《보그》 선정 올해의 책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ABC 뉴스 온라인》 《USA 투데이》 《NY 포스트》 《굿리즈》 《나일론》 《뉴나우넥스트》 《뉴욕 매거진》 《릿허브》 《마리끌레르》 《미국 연합통신》 《미디엄》 《밀리언》 《보그》 《버슬》 《버즈피드》 《벌처》 《복스》 《스릴리스트》 《시카고 트리뷴》 《야후》 《오프라.com》 《옵저버》 《우먼스 데이》 《워싱턴 블레이드》 《워싱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캐나다방송협회》 《타운&컨트리》 《타임》 《타임스》(UK) 《퍼레이드》 《퍼블리셔스 위클리》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 《하이퍼블》 《허핑턴 포스트》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한 안드레 애치먼. 그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속편 《파인드 미》로 풀어냈다. 제임스 아이보리 각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동명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또한 속편 제작 가능성이 커지면서 출간 전부터 유명 매체들의 리뷰를 통해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2019년 11월 미국 출간 직후 단숨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시간이 흘러 더욱 성숙한 사랑으로 돌아온 엘리오와 올리버 그리고 새뮤얼 펄먼. 《파인드 미》는 이미 다음 세대들의 고전이 될 준비를 마쳤다. 《파인드 미》는 감상적을 뛰어넘어 감동적이다. 여러 세대에 걸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우아한 사랑 이야기. -《커커스 리뷰》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된 엘리오를 만나기 위해 로마행 기차에 오른 엘리오의 아버지 새뮤얼 펄먼. 우연히 개 한 마리와 함께 앞자리에 앉은 미란다를 만난다. 그 만남으로 새뮤얼은 아내와 헤어진 뒤 무력했던 인생에 큰 변화를 맞는다. 시간이 흘러 엘리오는 파리 생트U성당에서 열린 실내악 연주회에서 만난 미셸을 통해 텅 빈 듯한 마음을 달래며 다시금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한편 뉴잉글랜드 대학의 교수가 된 올리버는 아내 미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도 마음 한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속편 발표만으로 전 세계를 흥분시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순수한 열정, 그 이상의 감동적인 이야기 안드레 애치먼 특유의 이지적이며 치밀한 구성 시간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로 탄생한 《파인드 미》 예술 작품 같은 아름다운 표지, 원서에 충실한 번역으로 국내 출간! 《파인드 미》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수수께끼 변주곡》에서 선보인 안드레 애치먼 특유의 이지적이며 우아하고 세련된 문체가 절정에 이른 작품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기존 작품에서 보여 준 사랑에 대한 감정 묘사를 뛰어넘어 시간의 변화에 따른 사랑의 통찰을 보여 준다. 소설은 이혼 후 엘리오를 만나기 위해 로마행 기차에 오른 새뮤얼(펄먼 교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파리에서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는 엘리오, 뉴잉글랜드에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올리버를 보여 주며 마지막 장에 이른다. 각 장마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설명하지 않고도 대화와 정황을 통해 영리하게 연결짓고, 각자 다른 방법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목소리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나를 찾아요. 나를 찾아 줘요.” ---138p 그때 다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잖아요. 맞잖아요. 당신이 찾고 있는 건 오늘 밤 음악이 불러낸 바로 나잖아요. ---266p 안드레 애치먼은 《파인드 미》를 통해 시대를 대변하는 문학적 결실을 맺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었다면 《파인드 미》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사랑을 바라보는 작가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한편 이전 작품들에서 잠깐씩 선보인 극적 요소가 적절하고 적극적으로 개입되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기까지의 이 치밀한 장치들은 결말에 다가가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로마의 성야(vigil, 聖夜)를 통해 기억으로서, 비밀스런 악보를 통해 시간으로서, 음악을 통해 마음의 울림으로서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렇게 작가가 만들어 놓은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결말에 이르러 감동을 받는 자신을 발견한다. 시간은 언제나 아직 살지 않은 삶에 치르는 대가다. ---292p 출간과 동시에 이미 고전이 될 준비를 마친 이 책은 사랑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책장 한편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뽀얗게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책을 펼치는 날, 그 사랑이 늘 자신과 함께 있었음을 다시금 발견하기를 바란다.그녀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되었다. 아버지가 방금 한 말에 대한 내 반응을 읽으려고 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냥 쳐다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마음에 들었다.정말이지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얼마 만인가? 그녀의 존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고 애쓰지만 그녀가 오랫동안 텅 비어 있던 꽃병에 꽃을 꽂는 순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시간을 일주일, 하루, 한 시간 이상 감히 바랄 수 없다고.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바로 내 눈앞에 있다고. 손 내밀면 닿을 곳에.너무 늦었을까?내가 너무 늦은 걸까?“생각은 그만 해요.” 그녀가 말했다.나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오래전 바로 이 로비에서 키스한 여자가 떠오를 줄 알았지만 기억나는 거라고는 로비에 밴 불멸의 매트 곰팡내뿐이었다. 로비는 절대 나이 들지 않아. 우리도 마찬가지야. 아, 하지만 우린 나이가 들지. 성장하지 않을 뿐.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
김영사 / 한학자 (지은이)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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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한학자 (지은이)
"나의 길은 험난하고 절박했습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홀로 쓸어안고 속으로만 통곡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가난과 기아, 분쟁과 고통이 사라지는 평화로운 세상,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교회만을 소망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봅니다." 문선명 총재와 함께 세계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려움을 넘어가며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온 한학자 총재가 처음으로 생애를 회고하면서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는 기록.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어린 시절부터 문선명 총재와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는 수천 번의 행사와 수백 회의 세계순회강연까지. 남성 중심의 역사가 펼쳐졌던 세계에서 여성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경과 고난, 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희생해온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머리말 1장 내가 바라는 평생의 소원 2장 나는 독생녀로서 이 땅에 왔습니다 3장 ‘어린양 혼인잔치’는 세계를 구원하는 등불 4장 가시밭길을 넘어, 인류의 등불이 되어 5장 심정문화는 영원한 천국의 표상입니다 6장 평화의 어머니, 동토를 넘어 세상 끝까지 7장 청춘의 아픔은 내일의 태양입니다 8장 가정은 가장 귀한 보석입니다 9장 하나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에 있습니다 10장 신(神)세계를 향한 위대한 도전 11장 천일국 안착을 위한 천주적 가나안 40일 노정종교를 넘어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누비며 평화운동을 펼쳐온 평화운동가.여성지도자 한학자 총재 자서전 “그동안 내 이름을 드러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솔직한 내 삶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꿈과 사명, 열정과 헌신으로 하늘의 뜻을 따랐던 삶이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진실되게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종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로 세계를 누비며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평생 반려이자 동지였던 한학자 총재의 삶을 담은 자전 에세이 <평화의 어머니>가 출간되었다. 문선명 총재와 함께 세계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려움을 넘어가며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왔지만, 지금껏 이름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이제 처음으로 그의 삶과 비전이 세상에 진실되게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생애를 회고하여 정리한 기록이 이 책을 통해 공개된다. 나의 길은 험난하고 절박했습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홀로 쓸어안고 속으로만 통곡해야 했습니다. 나는 가난과 기아, 분쟁과 고통이 사라지는 평화로운 세상,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교회만을 소망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봅니다. _머리말에서 저자는 1943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출생했다. 외할머니-어머니-딸의 세 모녀가 3대를 이어 신실한 신앙생활을 했던 어린 시절부터 하늘의 소명을 받아 참부부의 연을 맺은 문선명 총재와의 결혼,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는 수천 번의 행사와 수백 회의 세계순회강연까지. 하루도 편안히 쉬는 날이 없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초종교 종국가 평화운동을 펼쳐온 여정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내었다. 남성 중심의 역사가 펼쳐졌던 세계에서 여성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경과 고난, 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희생해온 사랑과 헌신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모래 폭풍이 불어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작은 바늘 하나를 찾는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하늘 섭리의 진실을 알리고 또 알렸습니다. 진실을 이해하지 못해 반대하고 비난하는 자녀들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미친 듯이 세상을 품고 또 품으러 다녔습니다. 참사랑을 가슴에 품었기에 비난과 핍박, 반대와 멸시의 상처는 내 가슴 어디에도 없습니다. _머리말에서 모든 가난과 기아, 분쟁과 고통이 사라지는 세상을 위해 가장 낮고 구석진 곳의 모든 이들을 찾아다니며 전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 “그렇게 하루와도 같았던 60년이 흘렀습니다. 전쟁과 폭력, 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이루는 것, 내가 바라는 평생의 소원입니다. 평화는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참다운 사랑을 베풀되, 그에 대한 보답을 바라서는 안 됩니다.” 1960년 문선명 총재와 성혼한 이후로 한학자 총재는 한시도 집에 편안히 머무른 적이 없었다. 휴전선 아래의 작은 마을과 외로운 섬마을부터, 바다를 건너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순회했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땅을 내 형제자매, 내 집으로 여기며 찾아 다녔다. 1년 동안 세계 113곳에서 강연을 한 해도 있었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지구를 수십 바퀴 돌았다. 나의 연설은 지금까지 남성들이 주도했던 전쟁과 폭력, 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이상세계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이후 나는 세계를 순회하면서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진정한 여성운동을 펼쳤습니다. _288쪽 1980년대에는 종교 화해를 위한 초교파운동과 남북통일을 향한 범국민운동을 문 총재와 함께 이끌었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증진시키는 운동도 펼쳤다. 1990년대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역사적 만남을 갖고 냉전 시대의 동서 화해에 기여를 했다. 1991년 북한 땅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한 통일의 물꼬를 텄고 북한 선교의 발판도 마련했다.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된 2000년 이후에는 유엔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다. 2001년 한국의 12개 도시에서 시작한 평화대사 활동은 곧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가서 160여 나라에서 100만 명이 넘는 평화대사들이 활동하게 되었다. 유엔의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지위’를 받은 NGO가 되었다. 평화대사들은 분쟁이 있는 곳, 가난으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곳, 종교갈등이 있는 곳, 질병으로 고통 받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아픔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 그렇게 세상의 낮고 구석진 곳들을 미친 듯이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평화의 어머니’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의 정상들이, 종단의 수장들이 국가와 종단의 벽을 넘어 나를 평화의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지만 평화의 이름으로 모자의 인연을 맺은 많은 아들과 딸들이 나에게 생겼습니다. 피부색이 검은 아들도 피부색이 흰 딸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종단의 수장인 아들도, 대형 기독교 종단의 수장인 딸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게는 수많은 국가의 정상인 아들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평화의 이름으로 맺어진 모자의 인연이었습니다. _7쪽 저자는 “종교가 가야 할 마지막 목적지는 종교가 없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인류 모두가 선한 사람이 되면 종교는 자연스레 필요 없게 된다. 경계와 차별이 없이 ‘모두가 한 가족 한 형제’일 때 진정한 평등세계, 평화세계가 만들어진다. 그 평화세계의 가장 밑바탕에 참사랑이라는 주춧돌을 놓는 것이 자신의 평생 사명이라고 말한다. 세계가 하나 되는 세계평화고속도로사업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선학평화상까지 “이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여성의 모성과 사랑, 친화력이 바탕이 되는 화해와 평화의 세계입니다. 여성의 힘이 세상을 구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가 성화한 후에도 인종·종교·국가의 벽을 넘어 참된 평화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문 총재가 타계했을 때 25만 명의 참배객이 한국을 찾아와서 추모했다. 전 세계에서 답지한 조의금 전부를 씨돈으로 넣었고, 선교용 헬기를 팔아 종잣돈을 키웠다. 그렇게 해서 청년 인재를 키우고, 봉사와 나눔을 통해 평화의 꿈을 실현하는 일을 가장 중점에 두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장학사업을 으뜸의 과제로 삼고, 꿈과 비전을 지닌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여 미래의 지도자로 길러 내고 있다. 교육이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미래를 만든다는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혜와 덕성을 지닌 인재를 길러 내는 일은 지구촌의 밝은 내일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학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의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그들이 배고프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나아가 모든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은 물론 6개 대륙 곳곳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학교를 세웠습니다. 미국에 중고교, 신학대학, 종합 4년제 대학이 있고, 한의학을 가르치는 대학도 있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농업, 의학을 가르치는 전문기술학교를 포함해 꼭 필요한 학교들을 세웠습니다. _264쪽 2015년에는 세계 모든 인류를 위한 선물로 ‘선학평화상’을 제정하여 미래의 평화운동에 이정표를 세웠다. 제1회 수상자로 인류의 식량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청색혁명’을 이끌고 있는 과학자 인도의 굽타 박사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의 아노테 통 대통령을 선정했다. 이 상은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도록 ‘미래의 평화’를 준비하기 위해 만들었다. 2015년 선학평화상을 마련하면서 그 근본 뿌리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범위를 미래로까지 넓혀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만나지 못한다 해도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한 평화가 무엇인지, 열띤 토론과 논란 끝에 그 의미와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종교와 인종, 나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끝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 중에는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준비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존의 평화상들은 현세대의 문제 해결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풀어 가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입니다. _31쪽 또한 1981년에 발표한 ‘세계평화고속도로’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는 날이면 아프리카 최남단에 있는 희망봉에서부터 아프리카 대륙을 거쳐 유라시아를 통해 한국까지 연결된다. 또 남미의 칠레 산티아고에서부터 남북미를 거쳐 베링해협과 아시아를 통해 한국까지 연결된다. 한일해저터널은 1986년 가라쓰에서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단되었습니다. 나는 그 일을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나는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래를 위해 한국과 하나 되어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이 한마음으로 한일해저터널을 연결해 전 세계를 잇는 평화고속도로를 만들 것을 다시 제창했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가라쓰의 해저터널은 아직 어두컴컴합니다. 그러나 잠시 중단되었을 뿐 결코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곳은 세계를 하나로 잇는 화합의 문입니다. 나는 그 문을 활짝 열어 인종.종교.국가의 벽을 허물고, 하나님이 그렇게도 소원해 오신 평화세계를 이룩할 것입니다. _216-218쪽슬픔과 억울함을 딛고 나는 문 총재가 옥에 갇힌 13개월 동안 교회와 섭리를 이끌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식구들이 안정된 가운데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이어 가도록 했습니다. 처음 문 총재가 옥에 갇혔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과연 통일교가 존속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시야에서 사라질 것인지 비아냥거리며 입방아를 찧었습니다. 몇몇 언론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섣부른 장담을 했습니다. “통일교는 스스로 와해될 것이며 신도들은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신도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사나흘 동안 연습해 연설문을 모두 일본어로 준비했습니다. 일본 도쿄돔에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일본 수도에서 내가 처음으로 일본말로 강연을 한다고 하니 역시나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집행부에서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무대 옆에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간부를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연단에 올라 입을 열자마자 일본 사람들은 너무 놀라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틀리겠지, 어디가 틀릴까’ 기다리다가, 내가 한 마디 한 마디 또렷하게 말할 때마다 놀라움에 사방에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나는 지치지 않고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후임자가 누가 되어야 할지, 이제 결정할 때가 되었어요.” 갑자기 나온 ‘후임자’라는 단어에 아무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문 총재는 다시 한번 식구들을 둘러본 후 진중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없어도, 어머니만 있어도 돼요.” 그 말이 끝나는 순간 나에게 ‘통일교 제2대 교주’로서 막중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나 나는 조용히 그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을 구원할 독생녀이자 우주의 어머니로서 그 사명은 이미 30년 전에 주어진 것이지만, 나는 문 총재가 전면에서 섭리를 이끌어 가도록 한 발 뒤로 물러서 있었습니다. 그날 후계자를 발표한 것은 모스크바에서 혹여 일어날지도 모를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비해 차후의 모든 일을 염두에 둔 비상조치였습니다.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시리얼(학산문화사) / 오노 나츠메 (지은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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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오노 나츠메 (지은이)
경영전략
박영사 / 장세진 (지은이)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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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사
소설,일반
장세진 (지은이)
특징은 각 장마다 먼저 세계적인 초우 량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사례를 통하여 각종 전략개념과 분석방법을 소개 하며, 장 후반에는 같은 산업에 있는 한국기업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전략적 대 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서에 소개된 사례는 반도체, 통신, 컴퓨터, 유통, 철강, 모터사이클, 자동차, 항공운수, 인터넷, 정밀기계, 화학, 제약, 소프트웨어 등으로 한국경제에 중요도가 높은 산업들을 망라하고 있다.Part 01 경영전략수립의 기본 Chapter 1 경영전략이란 무엇인가 Chapter 2 글로벌경영환경하의 기업의 목표와 지배구조 Part 02 경영전략분석의 기본틀 Chapter 3 기업의 외부환경분석 Chapter 4 기업의 경영자원과 핵심역량 Chapter 5 조직구조, 성과통제, 기업문화, 리더십 Part 03 사업부수준의 경쟁전략 Chapter 6 경쟁우위와 경쟁전략 Chapter 7 비용우위와 가격경쟁 Chapter 8 차별화우위와 차별화전략 Part 04 기업수준의 전략 Chapter 9 기업의 다각화전략 Chapter 10 수직적 통합과 아웃소싱전략 Chapter 11 해외시장 진출전략 Chapter 12 전략적 제휴, 합작투자, 기업인수합병 Part 05 미래를 지향하는 경영전략 Chapter 13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Chapter 14 태동하는 미래의 산업, 세계의 잠재적 시장, 미래의 기업조직머리말 세계경제는 글로벌경제위기에서 탈출하여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많은 불 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와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주의정책과 같 이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글로벌기업들간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더 치열해지리라 예상되고 있다. 한편, 친환경자동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같이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에 직면 한 한국기업들에게 효과적인 경영전략의 수립과 실행은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가 늠하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다. 경영전략이란 "제한된 경영자원을 집중하여 기업 에게 경쟁우위를 제공하고 유지시킬 수 있는 주요한 의사결정"이라고 정의된다. 즉, 경영전략은 기업이 처해 있는 외부 및 내부의 경영환경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경쟁우위를 갖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해 준다. 본서는 경영현장 에서 땀흘리는 모든 경영자와 졸업 후 곧 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경영학도에게 경영전략의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쓰여졌다. 본서는 경영학과의 전공필수 교과목인 경영전략의 교과서로 사용될 수 있으며, 현업에 종사하는 경영자에게는 실용적인 전략가이드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1996년 본서의 초판 이후, 10판에 이르기까지, 본서는 경영전략의 최신의 분 석기법과 초우량기업의 경영사례를 체계적으로 소개하여, 독자들의 '전략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본서에서 특히 전략적 사고를 강조하는 이유는 경영전략이 더 이상 최고경영자나 기획실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직의 전 구성원이 전략적 사고를 갖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략적 사고력은 엄밀한 분석과 종합의 과정을 통하 여 배양될 수 있다. 본서를 집필하는 데에는 저자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와튼경영대학, 뉴욕대학교의 스턴경영대학, INSEAD,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고려대학교와 KAIST 경영대학에서 주로 MBA수준의 경영전략을 강의할 때 작성하였던 강의노 트가 기본골격을 이루었다. 본서의 구성의 특징은 각 장마다 먼저 세계적인 초우 량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사례를 통하여 각종 전략개념과 분석방법을 소개 하며, 장 후반에는 같은 산업에 있는 한국기업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전략적 대 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서에 소개된 사례는 반도체, 통신, 컴퓨터, 유통, 철강, 모터사이클, 자동차, 항공운수, 인터넷, 정밀기계, 화학, 제약, 소프트웨어 등으로 한국경제에 중요도가 높은 산업들을 망라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를 공부 함으로써 독자들은 자신의 기업이 처해 있는 산업 및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서는 전체적으로 5개의 주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부에서는 현대기업경영에 있어서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제2 장에서는 산업과 경쟁, 그리고 각종 사회제도의 글로벌화 경향과 그러한 환경에 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그에 수반하는 기업지배구조 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Ⅱ부에서는 각종 전략수립에 필요한 기초적인 분석기법을 체계적으로 살펴 보기로 한다. 먼저 기업의 외부환경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분석기법을 활용하여 경 쟁의 성격을 이해하고제3장, 기업의 내부환경으로서 경영자원과 핵심역량제4장, 기업의 조직구조, 성과측정, 기업문화, 리더십제5장을 살펴본다. 이러한 기업의 외 부 및 내부환경분석은 다음에 살펴볼 사업부수준의 경쟁전략과 기업수준의 전략 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 Ⅲ부에서는 사업부수준의 경쟁전략으로서, 경쟁기업에 대해 경쟁우위를 창 출하는 방법제6장과 보다 구체적으로 비용과 차별화에서의 경쟁우위제7, 8장를 추 구하며 경쟁하는 양상을 살펴본다. Ⅳ부에서는 기업수준의 전략으로서 다각화제9장, 수직적 통합제10장, 해외시 장진출제11장, 전략적 제휴, 합작투자, 기업인수합병제12장 등을 어떻게 추진하여 야 할 것인가의 방향을 찾는다. Ⅴ부에서는 미래를 지향하는 경영전략으로서 효과적인 구조조정의 추진방법 제13장과 미래의 새로운 산업과 시장에서 취하여야 할 전략적 대안제14장을 검토 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10차에 걸친 개정과정 동안, 원고정리와 교정작업에 도움 을 준 여러 연구조교와 박영사 편집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또한 날 마다 일밖에 모르는 가족의 넓은 이해와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저자의 성장과 학업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시고 일에 묻혀 사는 저자를 아무 말씀 없이 이해해 주시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을 그분들에 게 바치고자 한다. 2018년 8월 저자
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메이트북스 / 권성희 (지은이)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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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권성희 (지은이)
동학개미운동 이후 20대의 청년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됐다. 돈에 관심을 가지고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20대부터 돈과 투자에 대해 제대로 배운다면 그들의 10년, 20년 혹은 그 이후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도 소신을 잃지 않는 진정한 투자자로 성장해 진짜 투자를 즐기는 진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투자를 좀 해본 엄마이자, 뉴욕 특파원을 거치며 오랫동안 기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한 경제부 기자가 청년 세대를 위해 쓴 주식투자 입문서다. 성인이 된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주식투자의 기본 태도와 지식, 투자의 요령 등을 조곤조곤 쉽게 풀어썼다.추천사_주식에 대한 건강한 철학을 들려주는 책 지은이의 말_우직하고 꾸준한 주식 투자자가 되길 바라며 1장 엄마, 돈 관리는 어떻게 해? 소득의 최소 30%는 저축해라 10-4-3-3의 법칙을 기억해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은 5:5로 유지해라 자산의 30%는 달러로 보유해라 청약은 주거래은행에, 적금은 저축은행에 적금은 쪼개고 만기는 분산해라 신용카드는 쓰지 마 자동이체가 부자 되는 길이다 2장 엄마, 주식 투자하게 돈 좀 줘 네가 주식을 알아? 주식 투자는 왜 하려는 건데? 주식을 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어 이 용어 다 외우면 투자자금 쏜다 나무를 볼까, 숲을 볼까? 재무제표 어렵지? 딱 이것만 봐 차트 믿다 망하지 말고 이것만 기억해 증권사 고를 때 수수료보다 중요한 것 증권사 PB랑 친하게 지내, 너무 믿진 말고 주식 투자하기 전에 다섯 가지를 약속해 3장 엄마, 무슨 주식을 살까? 가치주 vs. 성장주, 어디에 투자할까? 성장주 투자, 칵테일에 취하지 마 좋은 기업이란 어떤 기업일까? 주가 예측은 하지 마, 타이밍은 소용없어 좋은 기업을 샀으면 존버해 좋은 기업도 팔아야 할 때가 있어 박스권 매매는 하지 마 분산투자의 진짜 의미를 알아? 4장 엄마, 이럴 땐 팔아, 더 사? 흥분하지 마,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오르니까 더 사고 싶지? 떨어지니까 팔고 싶지? 내재가치는 사기야, 실은 네 확신일 뿐이지 위기가 닥쳤을 땐 이렇게 해 손절매, 무조건 안 하는 게 답은 아니야 저가매수? 네가 가치를 알아? 차익실현할 때까지는 네 돈이 아니야 5장 엄마, 주식 팔아 돈 쓰고 싶어 팔지 마, 시간이 돈이야 젊어서 부자 되고 싶다고? 뭐하게? 부자라고 특별한 것은 없어! 돈,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 주식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야 시간을 곧 돈으로 불릴 청년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책! 동학개미운동 이후 20대의 청년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됐다. 돈에 관심을 가지고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20대부터 돈과 투자에 대해 제대로 배운다면 그들의 10년, 20년 혹은 그 이후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도 소신을 잃지 않는 진정한 투자자로 성장해 진짜 투자를 즐기는 진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투자를 좀 해본 엄마이자, 뉴욕 특파원을 거치며 오랫동안 기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한 경제부 기자가 청년 세대를 위해 쓴 주식투자 입문서다. 성인이 된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주식투자의 기본 태도와 지식, 투자의 요령 등을 조곤조곤 쉽게 풀어썼다. 왜 하필이면 주식일까? 주식을 권장하는 엄마라니? 저자의 말에 따르면 주식은 적은 돈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경제적으로 불운한 시대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늦었지만, 결코 늦지 않은 경제 수업인 셈이다.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 필요한 조언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돈 모으는 재미를 터득할 수 있는 방법과 그 노하우, 단기적?장기적 시각에서 돈을 운용하는 법, 기초적인 투자 지식 그리고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투자원칙과 투자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독려하며 그 방법을 제시한다. 20대가 긴 호흡으로 자신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실질적으로 투자에 필요한 여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돈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도 정립할 수 있다. 이는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는, 살면서 꼭 필요한 공부다. 저자도 돈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돈과 투자에 대해 무지한 ‘경제문맹’을 더 이상 대물림할 수 없다는 절박한 엄마의 마음으로 썼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현명하게 투자하고 당당하게 경제적 독립을 이뤄라!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가기 전에 돈 관리하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적금을 들어야 하는데 그 적금도 드는 요령이 있다고 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 모으는 재미를 깨닫는 것이라며 돈이 차곡차곡 쌓이고 그 돈을 이용해 더 큰 돈을 모으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소득 대비 투자의 비율과 포트폴리오 비중을 알려준다. 또 경제라는 것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생활 속에서 똑똑하게 소비하는 법에 대한 조언도 담았다. 2장에서는 본격적인 투자 이야기로 들어간다. 주식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 주식투자의 아주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재무제표 보는 법, 차트 분석방법, 증권사 고르는 법 등이다. 3장에서는 좋은 주식을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 법을 말한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판단하는 법, 좋은 기업을 알아보는 법,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산 후의 투자법을 다룬다. 4장에서는 주식투자를 하며 여러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담고 있다. 언제 더 주식을 사야 할지, 언제 꼭 팔아야 할지 등의 시점을 알려준다. 위기의 순간 최선은 아닐지라도, 최악을 피하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 조언들이다. 5장에서는 돈을 대하는 태도를 다루고 있다. 젊은 투자자들에게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끌고 오는 법을 깨닫게 해주며, 부자의 진짜 의미와 그들의 정체에 대해 저자가 기자 생활을 하며 관찰하고 느낀 점도 알려준다. 또 일상을 파괴하지 않는 건강한 주식투자를 당부한다. 현명한 주식투자자로서의 비전을 잊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부유해지도록 이끄는 가이드가 될 책이다.돈이란 건 쓰자고 들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부족해. 세상에 돈으로 즐길 만한 게 얼마나 많니? 수십억원 로또를 맞았다가 몇 년 후 빈털터리가 되는 사람들 소식이 뉴스를 통해 종종 나오잖아. 돈을 남겨서 모아야 미래를 위해 뭐라도 할 수 있단다. 집을 살 수 있고, 노후를 대비할 수 있고, 모은 돈으로 투자해 더 큰 돈을 모을 수도 있어. 돈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거든. 그럼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 소득의 최소 30%는 저축을 해야 해. 네가 사회에 나가 최저임금을 받는다 해도 월 200만원은 벌 거야. 그 중에 60만~70만원은 저축해야 한다는 거지. 이건 네가 독립해서 집세와 식비 등 생활비를 네가 부담할 때 기준이야. 네가 엄마 아빠와 살아서 집세도 식비도 들지 않고 용돈 정도만 쓴다면 150만원 이상 저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물가가 오르면 돈의 가치가 어떻게 될까? 떨어져. 지금은 자동차를 2천만원이면 샀는데 내년엔 2,100만원을 줘야 한다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치가 떨어진 거지. 그러니까 현금이 안전하다는 것은 돈의 명목가치에 눈이 가려진 착각일 뿐이야. 이 때문에 미국의 유명한 헤지펀드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현금은 쓰레기다Cash is trash”라고 말했어. 현금의 실질가치는 물가상승률 때문에 계속 떨어진다는 점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거야. 반면 위험자산은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지만 원금을 날릴 위험이 있어. 이건 돈의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손실이지. 그래서 재산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적절히 분산해둘 필요가 있어. 그렇다면 네가 매달 넣을 적금은 어떻게 할까? 적금은 그야말로 금리가 중요하니까 주거래은행을 따지지 말고 금리가 높은 곳을 선택하면 돼. 금리는 은행보다 저축은행이 높으니까 저축은행에서 가입하는 게 유리해. 인터넷에서 금리를 비교해보고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을 고르면 돼. 그런데 자유입출금 통장에 평균 잔액 얼마 이상, 자동이체 몇 건 이상 등 조건을 붙여 금리를 더 주는 상품은 피하는 게 좋아. 사실 금리가 좀 높아도 금액으로 따지면 더 받는 이자는 몇 푼 되지 않아. 그런데 골치 아프게 조건 맞춰 가면서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거지.
스타인웨이 만들기
프란츠 / 제임스 배런 (지은이), 이석호 (옮긴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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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소설,일반
제임스 배런 (지은이), 이석호 (옮긴이)
기라성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동반자, 명품 피아노로 불리는 스타인웨이는 과연 누구의 손으로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 제임스 배런이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제작 과정을 11개월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쓴 글이다. 저자는 가공되지 않은 나무가 한 대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유서 깊은 제작 방식과 현대 산업의 효율성이 결합된 스타인웨이 공장에서 ‘K0862’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피아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공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남녀 직원들-그 가운데는 아버지 세대, 할아버지 세대부터 스타인웨이에서 일한 이도 있고 막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 1세대인 이들도 있다-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손에 의해 나무와 쇳덩이가 콘서트 그랜드로 변신하는 과정을 관찰한다. 모두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를 창립한 독일 이민자들의 손에 의해 150년 전부터 시작된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다. 그 150여 년 동안, 스타인웨이 일가는 음악계에서 모두가 알아주는 이름이 되었음은 물론이고 찬란했던 한때는 뉴욕의 정재계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배런은 또한 콘서트 그랜드의 디자인을 낳은 수십 년간의 혁신과 우연, 그리고 피아노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음악계의 변화를 추적하는 한편, 피아노가 세상에 나가기 전에 어떻게 독자적인 개성을 형성하는지 그 베일을 벗겨낸다. 마침내 세상에 나간 K0862는 과연 스타인웨이의 전설을 부끄럽게 하지 않는 악기가 될 수 있을까?전주- 이들의 손으로, 이곳에서 1장 낯익은 곡선 2장 연세 지긋하신 기계공 3장 반反제조 4장 81번 부품 5장 후손 6장 벨리 7장 어제의 회사 8장 소리 만들기 9장 새로운 인격 10장 나사 찾기 11장 임시 신분 12장 데뷔 후주- 독립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도해- 스타인웨이 콘서트 그랜드500년 전의 나무가 콘서트 그랜드로 변모해 무대에 오르기까지, <뉴욕 타임스>의 기자 제임스 배런이 담은 11개월의 생생한 여정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제임스 배런이 피아노에 대한 개인적 애정과 기자다운 호기심을 바탕으로 그 생생한 여정을 상세하게 담아낸 책이다. 피아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하고도 흥미진진한 내용과 함께 스타인웨이사가 지나온 역사와 피아노의 변천사까지 상세히 다룬 내용이, 마치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1797년에 태어나 가구 제작자를 꿈꾸던 독일 청년 하인리히 엥겔하르트 슈타인베크는 부엌에서 첫 피아노를 만들고 1850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일가 성씨도 영어식 이름인 ‘스타인웨이’로 바꾸고 온 가족이 나서 본격적인 피아노 제작 사업을 시작한다. 뉴욕에 자리 잡은 지 10년 만에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공장’을 짓게 될 정도로 악기의 제작 수와 매출 규모가 성장했고, 한편 미국을 싫어했던 C.F. 테어도어 스타인웨이는 1884년 고국으로 돌아가 함부르크에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를 차린다.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그 기술의 특별함을 인정받은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는 피아노 산업의 호황과 함께 사세를 확장하고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흥망성쇠와 부침을 겪고 결국 1972년 CBS에 매각되었지만, 그 긴 시간 동안 이어온 제작 과정과 전통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체와 달리 스타인웨이는 노동자들의 대물림된 기억에 의존해 수 세대를 건너왔다. 20~30년간 같은 일을 한 전임자의 일을 도제식으로 물려받고 20~30년씩 근무하는 식이다. 작업에 관한 설명은 다양한 언어를 통해 대물림된다.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가 영어에 선행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세르비아어도 많이 들려온다. 스타인웨이의 노동력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변화함에 따라 함께 바뀌기 때문이다. 지난 몇 십 년간 스타인웨이에도 현대화 바람이 불었지만 여전히 자동화할 수 없는 공정이 더 많다. “그런 것들마저 기계로 돌렸다가는 스타인웨이에서 영혼을 빼앗는 꼴이 될 것”이라고 생산자는 말한다. 제작 과정을 들여다보면 주문 제작과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질 정도다. 상품上品으로만 골라 온 나무도 막상 잘라보면 스타인웨이의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최소 절반은 폐기하며, 일부 부품의 경우 오차 범위를 플러스마이너스 0.07밀리미터까지 잡을 정도로 까다롭게 관리한다. 그러다 보니 스물 네 단계의 공정 과정을 거쳐 그랜드피아노가 되기까지는 1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 저자의 취재 본능은 K0862의 제작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피아노가 어떤 무대에서 데뷔를 하는지, 피아니스트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심지어 2년 후 K0862는 어떤 피아노가 되어 있는지까지 확인하여 흥미롭게 들려준다.모든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같은 노동자들이, 같은 재료를 가지고, 같은 방식으로 제작한다. 그럼에도 모든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존재로 화한다. 모양은 다 같거나 비슷하겠지만,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저마다의 차이점을 지닌다. 공장 밖 세상으로 나가 콘서트 무대라는 세계와 만나면서 까다로운 공연 기획자들의 눈에 들고, 성질머리 고약한 연주자들을 만족시키고, 엄격한 평론가들의 평가를 받고, 완벽주의 조율사들의 손길을 거치기에 앞서, K0862는 먼저 긴 여정을 지나야 한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자동화 할 수 없는 공정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마저 기계로 돌렸다가는 스타인웨이에서 영혼을 빼앗는 꼴이 될 거예요.”
욕망을 파는 집 1
엘릭시르 / 스티븐 킹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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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
소설,일반
스티븐 킹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세계적인 작가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1992년 『캐슬록의 비밀』으로 출간된 적 있는 이 작품은 엘릭시르만의 세련된 장정과 깔끔한 편집, 그리고 『욕망을 파는 집』이라는 이름으로 삼십 년 만에 다시 소개된다. 스티븐 킹의 명작 『쿠조』, 「스탠 바이 미」등의 배경이 된 캐슬록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이번 작품은, 스티븐 킹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선사하는 환상과 절망을 담고 있다. 조용한 마을 캐슬록에 ‘니드풀 싱스(Needful Things)’라는 이름의 가게가 신장개업한다. 구경 삼아 방문했던 마을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나 소망했던 바로 그 물건을 구입할 기회를 얻는다. 한 소년은 자기 콜렉션에 추가할 트레이딩 카드, 한 여자는 퇴행성 관절염의 끔찍한 고통에서 구원해줄 부적 목걸이, 한 남자는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낚싯대 등이다. 얼마든지 돈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게 사장은 적당한 금액과 사소한 장난 하나를 대가로 제시한다. 그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그 사소한 장난이 불러올 파국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물건을 너무나 소유하고 싶은 나머지 장난을 치겠노라 약속한다.011 전에도 여기 온 적 있으시죠?1부 개업식027 1장066 2장094 3장141 4장193 5장236 6장253 7장305 8장367 9장403 10장458 11장《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스티븐 킹이 제안하는 거절할 수 없는 거래 영혼을 팔고, 소원을 이루세요! 3억 5천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올린 세계적인 작가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욕망을 파는 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1992년 『캐슬록의 비밀』으로 출간된 적 있는 이 작품은 엘릭시르만의 세련된 장정과 깔끔한 편집, 그리고 『욕망을 파는 집』이라는 이름으로 삼십 년 만에 다시 소개된다. 스티븐 킹의 명작 『쿠조』, 「스탠 바이 미」(김진준 옮김, 황금가지 펴냄, 『스탠 바이 미?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겨울』 수록) 등의 배경이 된 캐슬록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이번 작품은, 스티븐 킹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선사하는 환상과 절망을 담고 있다. 캐슬록에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연다. 가벼운 호기심으로 들렀던 마을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나 소망했던 바로 그 물건을 구입할 기회를 얻는다. 가게의 사장은 친절하고 교양 있는 노신사의 모습으로 흥정을 제안한다. 거래가 성사될수록 캐슬록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욕망을 파는 집』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에 1부, 2권에 2부와 3부가 수록되어 있다. “전에도 여기 온 적 있으시죠?”라는 동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캐슬록에서 벌어졌던 일이 그전에도 그후에도 존재한다는 암시와 함께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욕망을 파는 집』은 출간 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작가의 빼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했다. ● 킹의 무대 ‘캐슬록’, 그 마지막 이야기 스티븐 킹은 『욕망을 파는 집』의 부제로 ‘캐슬록의 마지막 이야기’라는 이름을 붙였다. 캐슬록은 『쿠조』, 「스탠 바이 미」, 「폴라로이드 개」(이은선 옮김, 엘릭시르 펴냄, 『자정 4분 뒤』에 수록) 등의 배경이었고, 『그것』(정진영 옮김, 황금가지 펴냄)을 포함한 많은 작품에서 주요하게 언급되었던 가상의 마을이다. 스티븐 킹의 환상적이고 끔찍한 이야기들은 캐슬록에서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껏 독자들을 수없이 캐슬록으로 초대했던 스티븐 킹은 “전에도 여기 온 적 있으시죠?”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캐슬록의 마지막 이야기 『욕망을 파는 집』을 시작한다. 조용한 마을 캐슬록에 ‘니드풀 싱스(Needful Things)’라는 이름의 가게가 신장개업한다. 구경 삼아 방문했던 마을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나 소망했던 바로 그 물건을 구입할 기회를 얻는다. 한 소년은 자기 콜렉션에 추가할 트레이딩 카드, 한 여자는 퇴행성 관절염의 끔찍한 고통에서 구원해줄 부적 목걸이, 한 남자는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낚싯대 등등이다. 얼마든지 돈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게 사장은 적당한 금액과 사소한 장난 하나를 대가로 제시한다. 그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그 사소한 장난이 불러올 파국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물건을 너무나 소유하고 싶은 나머지 장난을 치겠노라 약속한다. 캐슬록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가게 ‘니드풀 싱스(Needful Things)’의 이름은 ‘필요한 것’이라는 뜻이지만, 『욕망을 파는 집』에서는 단순히 기능적이거나 실용적인 의미에서의 필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에 가깝다. 작가 스티븐 킹은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의 이기적인 면을 극단까지 끌어내어 보여준다. 어린 날의 행복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여우 꼬리를 소유하기 위해 남의 애완동물을 무참히 살해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이 남자뿐만이 아니다. 캐슬록의 모든 사람들이 점점 욕망에 눈멀고 이성을 잃어가면서 보여주는 주먹다짐과 칼부림의 하모니는 인간 욕망의 이면을 탐구하는 스티븐 킹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그 탐구의 장으로서, 캐슬록은 마지막까지 훌륭한 무대임을 『욕망을 파는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초현실적인 이야기 중편집 『자정 4분 뒤』에서 고백했듯, 1980년대는 스티븐 킹에게 암흑기였다. 1974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뿌리치지 못한 알코올의존증과 더불어 약물의존증까지 겹쳐 킹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까지 고통받고 있었다. 이 시기에 씐 작품들은 기괴한 상상력으로 가득차 있다. 니드풀 싱스의 사장은 캐슬록 주민 각각의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그들의 원하는 물건을 정확하게 제시한다. 또한 장난을 쳐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의 마음속에 말을 걸어 더욱 강하게 유혹한다. 그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킹은 환상적이고 초자연적인 세계에 대한 상상을 통해 괴로운 현실의 무게를 견디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딜 힘을 얻었다. 1987년 킹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의존증에서 벗어났지만 삼십 년가량 흐른 지금까지도 작품 속에 살아 있는 강력한 상상력은 여전히 우리를 환상적이고 아찔한 세계로 인도한다.분란과 골칫거리는 대개 별것 아닌 일에서 비롯된다는 거 아십니까? 모든 걸 지켜봐야 해요. 당신은 전에도 여기 온 적이 있지만 이제 모든 게 달라지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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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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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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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책읽는곰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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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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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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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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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질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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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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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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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안 열리는 크리스마스 도서관 Advent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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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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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고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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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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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42 : 로마의 강력한 적수,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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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5 :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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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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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1
국어 한 권 : 중1 문학
창비교육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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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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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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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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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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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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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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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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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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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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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문학동네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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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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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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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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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소년 하나코 군 22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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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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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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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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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