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형의 미학을 서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품은 첫 시조집으로, 일상과 자연의 사소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보여준다. 지나온 삶의 궤적에서 아픔과 슬픔, 사랑과 기억을 사물에 비추어 다시 사유하게 하는 시인의 태도가 차분하게 드러난다.

사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조의 눈으로 체험적 진술을 담아내며 내면의 세계를 정제된 언어로 펼쳐 보인다. 따뜻하고 진솔한 표현은 읽는 이의 감정을 깊이 흔들고, 여운을 길게 남기는 첫 시집의 미학을 선명하게 한다.

  출판사 리뷰

“정형의 미학은 서술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고 스스로 답하려는 모험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송미숙 시인의 첫 시조집 『달빛 지는 새벽의 숨결』을 차분히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시인은 우리 일상과 자연 속에서 하찮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언제나 관념 속에서 스쳐 지나가거나 잊어버리기 쉽지만, 시인은 지나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리운 추억 속의 아픔과 고통, 슬픔과 사랑, 그 모든 감정을 애정 어린 사물들로 다시 바라보고 사유하게 하는 새로운 눈을 열어 준다.

‘사물을 보는 시조의 눈’이라 할 만큼,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과 진솔한 삶의 태도는 뜨거운 가슴으로 체험적 진술을 담담히 그려내며 또 다른 내면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 여운은 늘 새롭고,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미숙
한국 문단 시부문 등단문예 마을 시조 등단한양 문학 아동문학 등단한국문단 시조시인 등단수상한국 문단 시 부문 & 시조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한양 문학 동시 부문 시인 문학상 수상대한 교육신문 2018 대한 교육 문학상 동시 부문 최우수상 수상서울시 시의회 의장 문화 예술 발전 유공 표창상 수상서울시 광진구청장 문화발전 유공 및 효도 표창장 수상한양 문학 문학상 수상문단 활동 경력: 한국문인협회 회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울산 시와 늪 회원저서: 일몰 없는 황혼의 삶, 달빛지는 새벽의 숨결

  목차

1장. 계절의 숨결을 따라
바람이 머문 자리에 피어난 풍경과 자연의 기억들

오월 2
감꽃 3
덕유산의 봄 4
꽃샘추위 5
봄나들이 6
눈 내리는 날 7
목련꽃 이야기 8
노루귀꽃 9
라일락 향기 10
연보라 꽃 11
안개꽃 12
국화 향기 13
가을꽃 14
단풍 15
단풍은 그렇게 16
가을날의 수채화 17
가을밤 18
가을 편지 19
만추 20
월류봉 21
중추절 22
가을의 서곡 23
옥수수 24
보름달 25

2장. 감정이 머무는 저녁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음 깊이 흔들리는 감정의 자리
쉼터 28
외손녀 29
외손자 30
들꽃 31
할미꽃 32
군자란 33
나 홀로 가는 길 34
수치심 35
노년 36
살아갈 이유 37
황혼의 삶 38
아픈 손가락 39
황혼의 꿈 40
마중 길 41
마음을 주고 말았다 42
향기에 짝사랑을 43
꿈을 꾸는 사람 44
생각 주머니 45
인연 46
인연 따라 생멸하는 것 47
넋두리 48
가랑비의 노래 49
쑥 개떡 50
세월이 참 빠르다 51

3장. 달빛 아래 피어난 마음들
내면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시간 속 사유와 잔상의 풍경들
황혼의 달빛 54
달빛에 그린 얼굴 55
미름달 56
세상 이야기 57
기차길 58
희망가 59
진흙 속 연꽃 60
인 꽃 향 61
풀 냄새 62
배 63
모란이 피기까지 64
세월은 내 달린다 65
태양은 꿈을 주고 66
사연 67
무거운 마음 68
소중한 사람 69
가는 길 70
토왕성 폭포 71
금발 머리 꽃 72
명태의 눈 73
마스크 쓴 봄날 74
말을 하는 가을 75
구절초 76

4장. 바람을 품은 시간의 벽을 지나며
흐르는 시간, 그 위에 쌓인 삶의 조각들
코로나 바이러스 78
코비드, 19 79
경자년 80
정의로운 대통령 81
투표하는 날 82
선거판 83
정치판 84
인성 85
공수래 공수거 86
고춧대 87
수양버들 88
삼일절 날 89
한반도 90
2020년 수난 91
빈대 92
청년 실업 93
흙탕물 94
연의 미색 95
칼바람 96
꽃마차 97
고장 난 보일러 98
촛불 99
가마솥 100
한가위 101

평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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