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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들과 채팅합시다 1~25권 세트 (전25권)
일출봉 / 정완상 저 / 2008.05.27
275,000원 ⟶ 247,500원(10% off)

일출봉청소년 과학,수학정완상 저
과학 및 수학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들로 구성 [노벨상 수상자들과 채팅합시다] 가르쳐주세요! 시리즈는 물리(지구과학 포함), 화학, 생물, 수학 분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르쳐주세요! 시리즈 각 권의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에서는 수상자의 소개, 업적, 업적이 사회에 미친 영향, 각 권에서 학습할 학습 목표 등을 설명해 준다. 1장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출생, 성장과정,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인 ‘어떻게 과학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등이 소개된다.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간략하게 소개된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 과학정신, 원리, 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준다. 2장에서부터 본격적인 과학 수업이 시작된다. 각 장의 수업이 끝나면 다시 한 번 그 장에서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주고, 그것을 다시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구성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험 형식, 소설 형식, 대담 형식, 일기 형식 등 다양한 형식의 권말 부록을 준비하여 재미와 내용 복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르쳐주세요! 시리즈의 특별한 7가지 장점 1. 개성 있고 재미난 그림과 풍부한 자료 사진이 실려 있어 과학 울렁증이 있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책입니다. 2. 무뚝뚝한 과학, 정 안가는 수학을 채팅을 통해 재미와 감동으로 친해집니다. 3. 초·중등학교에서 다루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등 과학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4. 국내 일선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집필하고 있어 우리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5.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우리 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눈높이로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수학·과학과 친해집니다. 6. 모든 내용이 초등학교는 물론 중등학교 교과서와 긴밀한 연계를 맺고 있어 효과적으로 학습을 촉진하고 보완해 주는 특별한 교과서입니다. 7.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용어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선행 학습 효과가 탁월합니다. 01 가르쳐주세요! 아인슈타인-상대성이론에 대해서(정완상 지음) 02 가르쳐주세요! 아레니우스-이온에 대해서(김진규 지음) 03 가르쳐주세요! 오일러-한붓그리기에 대해서(이운영 지음) 04 가르쳐주세요! 골지-신경에 대해서(정순례 지음) 05 가르쳐주세요! 최석정-마방진에 대해서(김용삼 지음) 06 가르쳐주세요! 아르키메데스-원에 대해서(김은영 지음) 07 가르쳐주세요! 뮐러-환경오염에 대해서(안미경 지음) 08 가르쳐주세요! 드 브로이-파동에 대해서(김재성 지음) 09 가르쳐주세요! 반트 호프-삼투압에 대해서(김진규 지음) 10 가르쳐주세요! 반힐-도형에 대해서(신미정 지음) 11 가르쳐주세요! 찬드라세카르-우주에 대해서(송은영 지음) 12 가르쳐주세요! 노이만-백분율에 대해서(김준호 지음) 13 가르쳐주세요! 피보나치-수열에 대해서(박은정 지음) 14 가르쳐주세요! 오트레드-사칙연산에 대해서(김형준 지음) 15 가르쳐주세요! 히데키-힘에 대해서(이봉우 지음) 16 가르쳐주세요! 빈-열에 대해서(정완상 지음) 17 가르쳐주세요! 탈레스-합동과 닮음에 대해서(채병하 지음) 18 가르쳐주세요! 펜지어스-태양계에 대해서(박소영 지음) 19 가르쳐주세요! 무아상-플루오르에 대해서(권기섭 지음) 20 가르쳐주세요! 피셔-탄수화물에 대해서(김진규 지음) 21 가르쳐주세요! 톰슨-전자에 대해서(백종민 지음) 22 가르쳐주세요! 페르미-원자력에 대해서(정완상 지음) 23 가르쳐주세요! 피타고라스-삼각형에 대해서(김준호 지음) 24 가르쳐주세요! 퀴리-방사능에 대해서(이재호 지음) 25 가르쳐주세요! 러더퍼드-원자구조에 대해서(임수현 지음)
중학 수학 16시간 만에 끝내기 실전편 세트 (전2권)
북스토리 / 마지 슈조 지음, 김성미 옮김 / 2012.01.25
22,000원 ⟶ 19,800원(10% off)

북스토리청소년 과학,수학마지 슈조 지음, 김성미 옮김
일본 아마존 중학수학 분야 1위를 차지하고, 국내에서 출간되어 청소년 분야를 석권한 의 실전편 세트. 중학수학을 쉽게 가르치는 저자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수학 공부의 요령을 짚어주어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라도 흥미를 갖고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개념만을 콕 찍어서, 제목 그대로 16시간 만에 3년간의 중학교 수학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복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빠른 시간 안에 중점만 복습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또한, 학습의 핵심 내용이며 실제문제 풀이과정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개념과 문제유형을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저절로 익히게 만들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손에 완전히 익어 있는 문제풀이 능력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1권 제1장 양수와 음수 제2장 문자식 제3장 일차방정식 제4장 연립방정식 제5장 문장제 제6장 전개와 인수분해 제7장 인수분해를 활용한 증명 제8장 제곱근 2권 제9장 이차방정식 제10장 이차방정식 문장제 제11장 피타고라스의 정리 제12장 일차함수 제13장 이차함수 제14장 비례와 반비례 제15장 도형의 계산과 증명 제16장 확률중학교 수학 성적, 입시까지 간다! 수학에는 세 번의 관문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세 관문. 이 관문을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크게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관문은 단연 중학교 수학이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은 학생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쉽게 따라잡기 힘들며,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수학을 포기하고 만다. 『중학수학 16시간 만에 끝내기 실전편』은 일본 아마존 중학수학 분야 1위를 차지하고, 국내에서 출간되어 청소년 분야를 석권한 『중학수학 16시간 만에 끝내기』의 실전편이다.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고 60권이 넘는 책을 지은 마지 슈조 선생님은 수학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필요하다고 여겨, 학교에서 수학을 쉽게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공통적인 교수법을 정리해 학생들이 원리를 이해하고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필만 잡아도 저절로 문제가 풀린다! 『중학수학 16시간 만에 끝내기 실전편』은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개념만을 콕콕 찍어서, 제목 그대로 16시간 만에 3년간의 중학교 수학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복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빠른 시간 안에 중점만 복습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첫 번째,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학습 진도 많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보면 양수와 음수 → 문자식 → 1차방정식 → 함수 → 도형 → 연립방정식 → 함수 → 도형 → 확률… 이와 같은 순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순서대로 공부를 하다 보면 모처럼 양수와 음수 → 문자식 → 1차방정식… 을 배워서 계산과 방정식을 푸는 요령을 잡으려고 할 때, 갑자기 함수와 도형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 책은 양수와 음수 → 문자식 → 1차방정식 → 연립방정식… 의 흐름으로 관련된 부분을 차례대로 공부하기 때문에 쉽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필요한 것만 콕콕 짚는 명확한 요점 정리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선생님은 요점을 확실하게 가르친다. 이 책은 확실하게 외워야 할 부분을 ‘일단 외워!’, 응용문제를 풀 때 필요한 부분을 ‘쉽게 생각해!’로 보기 쉽게 정리했다. 수학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요점만을 뽑아 놓았기에, 바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부담 없이 풀면서 익혀지는 실전문제 학습의 핵심 내용이며 실제문제 풀이과정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개념과 문제유형을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저절로 익히게 만들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손에 완전히 익어 있는 문제풀이 능력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단추전쟁
낮은산 / 루이 페르고 지음, 클로드 라푸앵트 그림, 정혜용 옮김 / 2004.01.10
11,000원 ⟶ 9,900원(10% off)

낮은산청소년 문학루이 페르고 지음, 클로드 라푸앵트 그림, 정혜용 옮김
숲을 사이에 두고 조상 대대로 원수지간인 벨랑 마을과 롱쥬베른느 마을. 어른들이 항상 으르릉거리니 아이들의 사이 역시 좋을리 없다. 두 마을의 전쟁은 롱쥬베른느 마을의 아이들이 벨랑 마을의 지뷔스 형제에게 엄청난 욕을 하면서 벌어진다. "머저리, 얼간이, 도둑놈, 돼지 새끼, 그리고, ***?!"라고. 벨랑 마을의 아이들은 '***'이라는 욕에 격분해 복수를 결심한다. 롱쥬베른느 아이들은 벨랑 마을의 성당으로 가 역시 '***'에 버금가는 '***의 *이나 **이는 놈!'이라는 낙서를 써놓는다. 이런 모욕을 받고 롱쥬베른느 아이들이 가만 있을리 없다. 드디어 전쟁 개시! 하지만 이 아이들의 전쟁은 상당히 재미있다. 어른들도 차마 하지못하는 거칠고 성적인 욕설이 난무한다. 도대체 이런 책을 어린이에게 어떻게 읽혀야 될까 하는 고민을 어른들은 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100여 년 동안 즐겁게 읽어왔다. 그 이유는 바로 어른들의 위선을 꿰뚫어 본 아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루이 페르고는 아폴리네르, 콜레트를 물리치고 공쿠르 상을 받은 작가로, 자신의 작품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진실을 재구성해 내고 그럼으로써 뭔가를 느끼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정말이지, 작가의 임무는 독자의 머릿속에 사상을 쑤셔 넣고 억지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다.""하지만 그 정도 혼났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라구.""암, 제기랄! 부모를 가진 아이들을 불쌍히 여길지어다!"이러한 성찰 뒤로 긴 침묵이 이어졌다. 르브라크는 다음번 선전포고를 할 때까지 군자금을 다시 숨겨두기로 했다.아이들은 각자 엉덩이를 두들겨 맞은 일을 생각했다. 라 소트 관목들 사이를 되짚어 내려올 때, 몹시 감정이 흔들린 라 크리크가, 눈이 올 것 같은 날씨 때문인지 혹은 모든 환상이 사라지리라는 예감 때문인지 한껏 우수에 젖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흘렸다."우리도 어른이 되면, 부모들처럼 그렇게 멍청해질까?"-본문 pp.364~365 중에서 1부 전쟁 선전포고 외교적 긴장 굉장한 하루 첫 번째 패배 패배의 결과 전투 계획 새로운 전투 정당한 보복 2부 돈! 돈! 군자금 돈 없는 고통만한 게 없다네 땡땡과 회계 장부 돌아온 승리 처형대 풀 길 없는 수수께끼 회계에게 닥친 불행 다른 책략들 3부 요새 요새짓기 롱쥬베른느 최고의 날들 숲 속의 잔치 영웅적인 시대에 관한 이야기들 내분 명예, 그리고 땡땡의 바지 약탈당한 군자금 처벌당한 배신자 비극적 귀가 최후의 발언들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문학필독서 세트 (전5권)
리베르 / 김유정 외 글 / 2005.01.02
67,300원 ⟶ 60,570원(10% off)

리베르청소년 문학김유정 외 글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문학필독서 시리즈를 5권의 세트로 묶었다. 한국단편소설65편(1권 35편, 2권 30편), 한국고전소설35편, 세계단편소설35편, 한국대표수필65편을 교과서 수록 작품을 최우선으로 하여 엄선한 구성이다. 작품 줄거리와 해설을 MP3로 들을 수 있는 3시간 분량의 오디오북도 제공하고 있다. 작품의 줄거리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성 단계에 따라 구분해 서술함으로써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문답 형식을 취했고,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수능·논술·내신을 위한 문학필독서 시리즈의 특장점 1.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65편(1권 35편, 2권 30편), 한국고전소설35편, 세계단편소설35편, 한국대표수필65편을 교과서 수록 작품을 최우선으로 하여 엄선했다. 2. 눈길·그 여자네 집·오발탄·사하촌·구운몽·춘향전·어린왕자·아큐정전·변신 등 중편에 해당하는 작품도 전문을 수록했다. 3. 작품의 줄거리는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성 단계에 따라 구분해 서술함으로써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문답 형식을 취했다. 5.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6. 작품 줄거리와 해설을 MP3로 들을 수 있는 3시간 분량의 오디오북도 제공하고 있다. 길에서 음악을 듣듯이 문학 작품을 접함으로써 문학에 대한 거리감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문학의 모든 것 한국단편소설35 l 김동인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672쪽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35편 엄선.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작품 선정의 기준으로 삼음. 한국단편소설65 l 박완서-이청준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656쪽 한국단편소설 35에 이어 필독 작품을 더 읽고 싶어 하는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30편 추가. 방대한 문학 작품들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해 필독 작품 엄선하였다. 한국고전소설35 l 박지원 외 지음, 권정현 엮음 / 672쪽 KBS에서 추천한 청소년문학필독서 논술 시리즈. 교과서 수록 작품을 최우선으로 하여 , 등 작품 35편의 전문을 수록하였다. 세계단편소설35 l 헤밍웨이-오 헨리 외 지음, 박선희 엮음, 박찬영 편역 / 608쪽 , , 등 세계 명작 35편 엄선. 최다 편수를 선정하면서도 전문을 수록하여 완전한 감상을 유도하였다. 한국대표수필65 l 유안진-피천득 외 지음, 박찬영-이서인 엮음 / 448쪽 한국인의 마음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명수필 65편 수록. 전문 편집자와 소설가 겸 수필가가 공동으로 크로스 체크하며 작업해 작품 선정 및 편집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본론,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풀빛 / 칼 마르크스 지음, 손철성 엮음 / 2005.12.27
14,000원 ⟶ 12,600원(10% off)

풀빛청소년 철학,종교칼 마르크스 지음, 손철성 엮음
마르크스가 약 20여 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2,400쪽에 걸쳐 쓴 은 방대한 책이다. 내용 또한 전문 경제학 저서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뜻 손 내밀수 없었던 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방대한 분량의 을 상품, 화폐, 잉여 가치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9장으로 재구성했다. 1장에서 8장까지는 '가치'문제를 다룬 제1권의 내용을 담았고, 자본주의 운영 방식을 설명한 제2, 3권을 9장에서 간략히 정리했다. 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1권의 내용을 충분히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설 중심으로 풀어쓰기 보다 원문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청소년이 쉽게 읽어낼 수 있도록 문장을 꼼꼼히 다듬었으며, 부연 설명 등으로 어려운 내용을 보완했다.마르크스는 제4장에서 잉여 가치의 원천이 인간의 노동력이라는 점을 밝혔는데, 제5장에서는 잉여 가치를 더 많이 얻기 위해서 자본가가 어떤 방법을 이용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자본가는 더 많은 잉여 가치를 얻기 위해 노동 시간을 연장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노동 시간의 연장을 통해서 만들어진 잉여 가치를 절대적 잉여 가치라고 한다. 그리고 노동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필요 노동 시간을 줄이고 잉여 노동 시간을 상대적으로 늘려서 잉여 가치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상대적 잉여 가치라고 한다. -본문 97쪽에서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1 상품이란 무엇인가? 2 화폐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3 자본이란 무엇인가? 4 잉여 가치의 원천은 어디인가? 5 절대적 잉여 가치의 생산 과정 6 상대적 잉여 가치의 생산 과정 7 임금의 본질과 형태 8 자본의 축적 과정 9 자본의 운동 과정과 자본주의의 위기 마르크스의 사상과 둘러보기 마르크스 연보


의자 뺏기
살림Friends / 박하령 지음 / 2015.03.05
13,000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박하령 지음
살림 YA 시리즈.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오랫동안 서로 떨어져 자란 쌍둥이 자매 은오와 지오가 벌이는 ‘발칙 발랄’한 성장기이다. 공부도 잘하고 이기적일 만큼 똑 부러진 동생 지오와 잘하는 것 하나 없고 마음에 없는 ‘오케이’만 외치는 언니 은오가 티격태격 겪어내는 청춘의 굴곡들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피해의식과 소심함에 사로잡힌 사춘기 소녀의 감성과 심리를 유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른들의 과욕에 치여 지나치게 웃자라거나 혹은 자신이 달리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 채 정해진 트랙 위를 경주마처럼 달리는 청소년들, 자신의 의지와 꿈을 포기한 채 마냥 양보하고 손해만 보는 안타까운 청춘들이라면 자연스레 은오의 이야기에 이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은오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박하령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착하고 좋은 사람’ 강박에 사로잡힌 이 시대의 청춘들이 자기 몫의 의자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진정 바라는 꿈과 목표를 향해 돌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좇아 벌이는 은오의 좌충우돌 소동들은 청소년들에게 내리는 발칙한 작전 지시(?)나 다름없다. 독자들은 은오와 동행하는 상상만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통해 박하령 작가는 남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내 몫이 명확해야 하며, 독이 되는 배려보다 약이 되는 삐뚤어짐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아니다. 그렇지 않다! 암 오케이 엉킨 매듭을 푸는 방법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의자 뺏기 My turn!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법 나도 때로는 주목받고 싶다 내 마음의 닻 작가의 말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약해지지 마! 더 이상 양보는 없어! 달라도 너무 다른 쌍둥이 자매의 대격돌 성장기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의자 뺏기』 출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쌍둥이 자매의 ‘발칙 발랄’한 성장기 살림출판사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상상력을 가진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살림 청소년 문학상'이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며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대표 문학상 공모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서 작가의 장편 청소년소설 『철수맨이 나타났다!』를 내놓으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은 이후 청소년소설 분야로 더욱 전문성을 강화한 '살림 청소년 문학상'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그리고 제1회 공모에서 선자은 작가의 『펜더가 우는 밤』을, 제3회 공모에서 김선희 작가의 『열여덟 소울』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며 청소년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특히 『펜더가 부는 밤』은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을 받는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열여덟 소울』은 책따세(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독자와 평단,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앞으로 출간될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었다. 그러나 '살림 청소년 문학상'은 응모작들의 완성도를 엄격하게 심사했던 만큼 제4회 공모에서는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2년여의 기다림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제5회 공모제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대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이 이번에 출간된, 신예 박하령 작가의 장편 청소년소설 『의자 뺏기』이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의자 뺏기』는 오랫동안 서로 떨어져 자란 쌍둥이 자매 은오와 지오가 벌이는 ‘발칙 발랄’한 성장기이다. 공부도 잘하고 이기적일 만큼 똑 부러진 동생 지오와 잘하는 것 하나 없고 마음에 없는 ‘오케이’만 외치는 언니 은오가 티격태격 겪어내는 청춘의 굴곡들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의자 뺏기』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이다. 인물 설정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고 현실감 있는 대화가 흥미롭다. 사건 전개와 상황 설정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사적 역량이나 청소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심사평 중에서 지금까지의 얌전한 삶이 억울해서 더 빛나는 청춘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제안하는 유쾌한 ‘의자 뺏기’ 일란성 쌍둥이 자매 은오와 지오는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다. 언니 은오는 부산에서 외할머니와 살며 엄마에게 선택받지 못했다는 상실감에 빠진 채 지루한 나날을 보냈고, 동생 지오는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하며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던 중 이혼한 아빠가 새 가정을 꾸리고, 엄마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은오와 지오는 몇 년 만에 한 집에 살게 된다. 하지만 자매는 함께 지내면서 서로가 너무도 다름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지오가 ‘의느님’의 은총을 입은 덕분에 둘은 쌍둥이임에도 얼굴 생김부터 달랐다. 게다가 지오는 이기적인 성격을 마음껏 표출하는 우등생인 반면, 은오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미용학원과 밴드를 기웃거리고 성격도 모질지 못해 마음에 없는 ‘오케이’만 외치며 손해 보고 양보만 하는 청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밴드의 리더 선집을 두고 사랑의 경쟁자가 되는가 하면, 어려워진 집안 형편상 한 명만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황을 맞이하는 등 자매의 ‘대격돌’은 더욱 치열해진다. 과연 은오는 양보하고 손해 보는 생활을 끊어 내고 자기 몫의 의자를 차지할 수 있을까? 박하령 작가의 장편 청소년소설 『의자 뺏기』의 가장 큰 매력은 피해의식과 소심함에 사로잡힌 사춘기 소녀의 감성과 심리를 유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른들의 과욕에 치여 지나치게 웃자라거나 혹은 자신이 달리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 채 정해진 트랙 위를 경주마처럼 달리는 청소년들, 자신의 의지와 꿈을 포기한 채 마냥 양보하고 손해만 보는 안타까운 청춘들이라면 자연스레 은오의 이야기에 이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은오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박하령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착하고 좋은 사람’ 강박에 사로잡힌 이 시대의 청춘들이 자기 몫의 의자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진정 바라는 꿈과 목표를 향해 돌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좇아 벌이는 은오의 좌충우돌 소동들은 청소년들에게 내리는 발칙한 작전 지시(?)나 다름없다. 독자들은 은오와 동행하는 상상만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청소년들에게 제안하는 ‘의자 뺏기’는 결코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남을 떨어뜨리는 살벌한 아귀다툼이 아니다.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고민을 통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일, 그곳에 올라서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일은 나와 상대방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이자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박하령 작가는 남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내 몫이 명확해야 하며, 독이 되는 배려보다 약이 되는 삐뚤어짐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마음이 약해서 원치 않은 행로를 걷다가 나중에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상대의 목을 옥죄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얌전한’ 생활이 억울해서 더 빛나는 청춘을 꿈꾸는 청소년들이라면 반드시 은오, 지오 남매를 만나 보기 바란다. 다양한 고민과 번뇌로 가득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두근거리는 시기로 뒤바꿔 줄 유쾌한 비법을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청소년들의 각박한 ‘일상’과 익사이팅한 ‘로망’의 절묘한 조화 집, 학교, 학원을 쳇바퀴처럼 도는 청소년들의 일상은 단조로울지 몰라도 그들의 내면은 보다 ‘익사이팅’한 이야기를 원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소설이 청소년들의 무미건조한 일상을 남의 이야기하듯 무심하고 담담하게 그리거나, 반대로 무턱대고 흥겹고 낙천적으로만 그리고 있다. 팍팍하고 부조리한 사회 현실 속에서 안 그래도 아픈 청소년들의 가슴을 후벼 파기만 하는가 하면,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언어로 귓가에 속삭이기만 해서 그들의 가슴속 깊이 스며들지 못하는 이야기도 있다.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의자 뺏기』는 청소년들의 각박한 일상과 그들의 익사이팅한 ‘로망’을 적절하게 버무렸다는 점에서 기존의 청소년 문학과는 차별되는 매력을 자랑한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조손 가정, 친구와 가족 사이에서 은연중에 존재하는 따돌림, 부모의 이혼과 아빠의 재혼, 엄마의 죽음과 배다른 쌍둥이 동생의 탄생, 첫사랑을 두고 벌이는 삼각관계 등 독특한 배경 설정과 다양한 소재의 에피소드가 얽히고설키면서 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구성과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흥미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데, 실제로 박하령 작가는 이미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서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극본으로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작품 『의자 뺏기』에서는 작가의 한층 노련해진 스토리텔링이 한껏 빛을 발하고 있다.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심사위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극찬했던 서사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처럼 장편 청소년소설 『의자 뺏기』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한숨이 절로 나오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또다시’ 반복하기보다는 극적인 사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내세워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요리처럼 흡입력과 중독성이 강한 이야기로 형상화하였다. 그리고 작품 곳곳에 다양한 상징과 유머를 배치하여 짜릿한 재미와 감동의 여운을 동시에 담아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화두인 가족, 친구, 이성, 장래 등의 문제를 고루 다루면서도 좀 더 나아가 폭넓은 삶의 문제로 그 영역을 확장시킨 이 작품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자신’에게만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내 주변과 사회’로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그런 사정이 있었다. 집집마다 들춰 보면 사정 없는 집 없듯이 우리 집에도 조금은 별스런 사정이 있었다. 쌍둥이인 우리가 떨어져 살아야 했었던 사정.사실 어린 자식을 떼 내야 할 때는 좀 더 기막힌 사연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그건 아니었다. 말하기 쪽팔릴 정도로. 하지만 엄마는 불가피했다고 했다. 뭐, 물론 세상사의 모든 일엔 ‘입장 차이’라는 게 있어서 딱히 어떤 게 맞는 거라고 주장하긴 애매하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때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였다고 본다. 엄마가 살아만 계셨다면 살면서 두고두고 그 문제를 따져 보려고 했는데…… 그래서 기필코 ‘내 말이 맞지!’ 하고 엄마를 이겨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런 식으로 치사하게 내뺄지는 몰랐다. 어쨌거나 우린 그렇게 자랐다. 이런 젠장! 지오나 할머니나 그 누구도 포기해야 할 사람이 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들 나를 지목하고 있는 게 보인다. 나를 향해 그려진 세 개의 화살표가 내 숨통을 조이는 기분이었다. 다만 먼젓번에 내가 발칵 화를 냈던 이력 때문인지 할머니도, 지오도 별소리 없이 딴청만 하고 있다.난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외쳤다.“마이 턴(My turn)! 마이 턴이라꼬! 알아듣나? 인자 내 차례라꼬!”웬 뜬금없는 말이냐는 표정으로 세 사람이 나를 바라본다. 충분히 주목받았다고 생각한 나는 힘주어 말하기 시작했다.“내 목숨을 걸고 말하는 건데! 난 갈라 뽕도, 의자 뺏기도 안 할거고 난 절대로 포기 안 한다. 왜 또 내가 양보를 해야 하는데? 인제 난 암것도 포기 안 해! 이제 내 차례야. 내 차례라고!”그리고 내 자신에게 세뇌라도 하듯 반복해서 중얼거렸다.“이번엔 내 차례야!”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밀려서 금 밖으로 나갈 것이다. 어릴 적에 그랬듯이. 그러므로 난 내 자리를 사수해야겠다는 의지로 외쳤다.“마이 턴!” ‘왜 학교에서는 이럴 때 소리 없이, 흔적 없이, 홀연히 사라질 수 있는 방법은 안 가르쳐 주는 거야? 쓸데없는 건 무지하게 많이 가르쳐 주면서 왜 정작 현실에 도움이 되는 건 하나도 안 가르쳐 주는 건지…… 그러고도 학교인 거야? 인생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학교가 존재하는 거 아냐? 애들 암기력, 인내력 테스트나 하려고 학교를 만들었어?’그리고 두뇌의 공회전이 끝났을 때 의지와 상관없는 말을 떠들어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 거다. 사람은 때로 자기 의지와 무관한 일을 한다. 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네가 뭘 알아! 네가 고아처럼 혼자 떨어져서 자란 나를 알아? 뭐! 우리가 쌍둥이라구? 그거 무늬만이야. 지오, 걘 어렸을 때부터 안 누린 거 없이 갖은 호사 다 누리고, 나는 거지처럼 엄마도 없이 자랐다구! 너…… 걔가 예쁘댔지? 그거 돈으로 만든 얼굴이거든? 걔 땜에 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근데 왜 내가 걔한테 잘해야 해? 왜 내가 맨날 양보해야 하냐구! 봐, 결국 너도 빼앗아 갔잖아!”


톤즈의 약속
실천문학사 /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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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TV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한 이태석 신부. 의사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아프리카 수단 톤즈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신부님의 고귀한 사랑과 나눔 이야기가 실천문학사의 '담쟁이 문고'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실을 바탕으로 마뉴라는 인물을 창조해 남수단 소년병사의 눈으로 본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내전이 한창인 수단에서 태어나 전쟁으로 엄마를 잃고 아홉 살에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군인이 된 마뉴. 악몽 같기만 한 몇 년이 흐르고 총상을 입은 채 정신을 잃은 마뉴에게 드디어 희망이 찾아온다.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마뉴를 이태석 신부님의 진료실로 데려간 것이다. 이태석 신부님은 정성을 다해 마뉴를 돌보지만 어린 나이에 큰 시련을 겪은 마뉴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삐딱하게만 군다. 하지만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는 신부님으로 인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가난과 전쟁으로 황폐한 아프리카 수단 톤즈, 온갖 질병으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제대로 된 교육시설이 없어 배우지 못 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또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한 이태석 신부님의 삶은 마뉴뿐만 아니라 많은 수단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소년병사 마뉴 · 이상한 신부님, 쫄리 · 사라진 약 · 고백 · 4인조 밴드 · 축제와 포클레인 · 공부가 총보다 세다고? · 라이촉의 신발 · 약속 · 마뉴의 눈물 · 마음이 시키는 일 · 총을 녹이면 악기가 되지 · 작별, 새처럼 날아서 · 쫄리 신부님 안녕! · 슈크란 바바(Shukuran Baba) · 고(故) 이태석 신부님 연보 · 작가의 말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의 울림! 이태석 신부와 수단의 한 소년병 이야기 TV와 다큐멘터리 영화 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한 이태석 신부. 의사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아프리카 수단 톤즈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신부님의 고귀한 사랑과 나눔 이야기가 실천문학사의 청소년문학선인 담쟁이 문고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실을 바탕으로 마뉴라는 인물을 창조해 남수단 소년병사의 눈으로 본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총상을 입은 소년병사 마뉴는 이태석 신부님을 만나 신부님의 고귀한 사랑의 실천을 지켜보고 또 가르침을 받으면서 서서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변해간다. 이는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군인이 되어 전쟁터에 끌려가는 등 절망의 끝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던 소년에게 이태석 신부님과의 만남은 그야말로 커다란 위로고 희망을 만나는 일이었다. 절망 끝에서 희망을 만나는 마뉴의 이야기는 이태석 신부님의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그 울림이 더 크다. 또한 한수임 작가의 서정적인 그림이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약속하자. 내가 돌아오면 너도 달라지겠다고.” 마뉴의 눈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의 이태석 신부님을 만난다 내전이 한창인 수단에서 태어나 전쟁으로 엄마를 잃고 아홉 살에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군인이 된 마뉴. 악몽 같기만 한 몇 년이 흐르고 총상을 입은 채 정신을 잃은 마뉴에게 드디어 희망이 찾아온다.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마뉴를 이태석 신부님의 진료실로 데려간 것이다. 이태석 신부님은 정성을 다해 마뉴를 돌보지만 어린 나이에 큰 시련을 겪은 마뉴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삐딱하게만 군다. 하지만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는 신부님으로 인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가난과 전쟁으로 황폐한 아프리카 수단 톤즈, 온갖 질병으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제대로 된 교육시설이 없어 배우지 못 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또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한 이태석 신부님의 삶은 마뉴뿐만 아니라 많은 수단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들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간 아프리카의 성자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버리고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 온 생을 사랑으로 불태운 고 이태석 신부님을 만나게 된 건 벅찬 감동이자 행운이었습니다. 자기만 바라보며 한없이 왜소해진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이 무엇인지를 신부님은 실천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오히려 기쁨을 잃어버린 우리의 영혼에 큰 충격과 울림을 주셨습니다. 신부님처럼 우리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자기 마음이 하는 말을 듣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단을 비롯해서 아직도 아프리카와 제3세계의 어린이들은 전쟁과 가난, 질병과 무지 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작은 계기가 되어 우리의 마음이 더 낮은 곳으로 향하고 사랑과 나눔으로 뜨거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각자가 자기의 삶에서 더 씩씩하고 거대한 영혼으로 변화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마뉴가 팔을 쭉 뻗어 신부님에게 총을 내밀었다.“받아요.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이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총을 녹여서 악기를 만들면 더 좋을 거예요.”“마, 마뉴!”신부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그리고…… 아북 대신 제가 북을 치게 해주세요.”“그렇게 하라고 할 땐 안 한다고 버티더니…… 어떻게 생각이 바뀐 거냐?”“신부님이 말했잖아요.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내 마음이 시키는 일은 아킬을 죽이거나 북수단군을 죽이는 복수가 아니었어요. 나도 저 아이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은 거였어요.”신부님이 와락 마뉴를 끌어안았다. 마음이 울렁거렸다. 마뉴를 변화시켜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가 터져 나왔다.
한국 단편 소설 2
살림 / 강심호 외 엮음 / 2005.12.30
11,000

살림청소년 학습강심호 외 엮음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생들이 젊은 감각으로 엮은 '문학 앤솔러지'. 21가지 테마를 통해 한국 현대 단편소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수능. 논술. 내신이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구성으로 전체 8부, 총 58편의 작품을 다뤘다. 21가지 유형을 연관성 있는 상위 주제로 묶었고, 각 유형별로 묶여진 작품들의 핵심 주제와 표현 기법, 작가 의식, 작품의 내적 구성에 대한 충실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담았다. 이 해설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고 지식을 넓힐 수 있는 핵심어를 설명했다. 수능과 논술, 내신 모두에서 출제 빈도가 높았던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별, 작품에 대한 완전한 내용 이해를 위해 작품 전문을 수록했다. 문학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주제심화 Q&A'를 마련했다. 작품별 해설에서 탈피해 여러 갈래의 소설들을 한데 묶어 해설했다. 우리 현대 문학사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단편 소설로 인간과 역사에 대한 통찰과, 문학사의 새로운 실험들을 보여준다. 전 3권으로 구성되었다.1권 I. 하층민의 애환과 욕망 1. 하층민의 비참함과 아이러니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화수분 / 전영택 2. 땅에 얽힌 삶의 애환 논 이야기 / 채만식 모범 경작생 / 박영준 모래톱 이야기 / 김정한 3. 가난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감자 / 김동인 뽕 / 나도향 산골 나그네 / 김유정 4. 허황된 욕망의 덧없음 금 따는 콩밭 / 김유정 복덕방 / 이태준 물매미 / 계용묵 <II. 운명과 토속적 세계> 1. 삶으로 체화된 운명 배따라기 / 김동인 역마 / 김동리 2. 토속적 세계와 자연애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갯마을 / 오영수 성황당 / 정비석 <III. 예술가의 열정과 세상 읽기> 1. 예술가적 광기와 열정 광화사 / 김동인 독 짓는 늙은이 / 황순원 빈처 / 현진건 2. 소설가 구보씨가 바라본 세상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최인훈 2권 IV. 현대인의 소외 1. 산업화 시대와 변두리의 삶 삼포 가는 길 / 황석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2. 현대인의 일상에 스며든 소외의식 타인의 방 / 최인호 순례자의 노래 / 오정희 <V. 세대 의식과 고민> 1. 성장의 고통과 성숙 별 / 황순원 침몰선 / 이청준 2. 청년들의 사회의식과 소외문제 비 오는 날 / 손창섭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3. 출세한 촌놈의 귀향 무진기행 / 김승옥 눈길 / 이청준 <VI. 새로운 감수성과 목소리> 1. 새롭게 등장하는 내면의 갈등 날개 / 이상 유예 / 오상원 2. 여성작가의 문학세계 한계령 / 양귀자 황혼 / 박완서 원고료 이백 원 / 강경애 3권 VII. 지식인과 비판적 의식 1. 지식인의 삶과 고뇌 술 권하는 사회 / 현진건 레디메이드 인생 / 채만식 김 강사와 T 교수 / 유진오 2. 이념의 좌절과 전향 처를 때리고 / 김남천 이녕 / 한설야 심문 / 최명익 3. 이데올로기와 문학 낙동강 / 조명희 홍수 / 이기영 질소비료공장 / 이북명 4. 권력과 폭력 필론의 돼지 / 이문열 우상의 눈물 / 전상국 홍염 / 최서해 <VIII. 순정과 어른들의 세상> 1. 사랑과 연애의 여러 형태 B사감과 러브레터 / 현진건 동백꽃 / 김유정 소나기 / 황순원 2.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치숙 / 채만식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
지노 / 박일환 (지은이)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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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청소년 인문,사회박일환 (지은이)
시인이자 국어교사인 박일환 작가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시를 이해하고 시와 한 걸음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펴낸 길잡이 책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시를 쓰고 가르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습작시부터 신춘문예 당선시, 김소월과 이상, 김수영, 백석 등의 현대 필독 명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시라는 게 무엇이고, 사람들이 왜 시를 쓰고 읽는지, 시와 일상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나아가 실제로 시를 쓸 때 도움이 되는 이론과 방법까지 조곤조곤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과 철학, 그리고 사람들의 삶에 담긴 구체적인 모습들을 살피고 생각하는 것이 시 쓰기의 기본이 된다고 말한다. 시를 쓴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글이 굳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저자는 믿고 있으며, 이 책에 그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1장에서 6장까지는 시의 정의와 쓸모, 시를 쓰고 읽는 마음과 시의 언어에 대해서, 그리고 좋은 시를 쓰기 위한 기본자세와 요건들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7장에서 15장까지는 시의 소재와 제목을 정하는 법에서부터 비유와 발상의 전환, 보여주기와 질문하기, 말놀이를 이용한 시, 풍자와 해학을 이용한 시 등 다양한 시의 형식을 예로 들어 좀 더 실제적인 시 쓰기 방법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16장에서는 시와 친해지는 방법을 비롯하여 정식 시인이 될 수 있는 절차까지 들려준다.책을 펴내며_시를 사랑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1장. 시란 무엇인가? 2장. 시가 가진 힘 3장. 시를 쓰고 읽는 마음 4장. 시와 아름다움의 관계 5장. 시의 미덕은 절제에 있다 6장. 시인은 곡비다 ― 공감과 위로의 힘 7장. 시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8장. 비유 ― 연결 짓기 9장. 돌려 말하기 10장. 발상의 전환 ― 다른 각도로 바라보기 11장. 보여주기와 질문하기 12장. 말놀이를 이용한 시 13장. 풍자와 해학을 이용한 시 14장. 제목은 시의 얼굴이다 15장. 퇴고 ― 고쳐 쓰기 16장. 시와 친해지기, 시인 되기 인용 시 작품 찾아보기『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는 시인이자 국어교사인 박일환 작가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시를 이해하고 시와 한 걸음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펴낸 길잡이 책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시를 쓰고 가르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습작시부터 신춘문예 당선시, 김소월과 이상, 김수영, 백석 등의 현대 필독 명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시라는 게 무엇이고, 사람들이 왜 시를 쓰고 읽는지, 시와 일상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나아가 실제로 시를 쓸 때 도움이 되는 이론과 방법까지 조곤조곤 풀어내고 있다. 시인을 꿈꾸는 초심자는 물론, 시에 대해 알고 싶거나 쓰고 싶은 청소년들, 그리고 시를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유용하고 반가운 책일 것이다. 시란 무엇일까요? 시는 왜 필요할까요? 시는 어떤 힘을 가질까요? 국어교사이자 시인 아빠가 들려주는 시와 삶 이야기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시를 잘 읽고 쓰는 방법’에 대하여 시를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나요? 아름다운 것? 고상한 것? 이해하기 어려운 것? 아니면 시라는 말처럼 시시한 것? 그렇습니다. 시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간답니다. 노래는 즐겨 듣지만 시는 가까이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시들을 억지로 공부하면서 하품을 해본 경험도 있을 테고요. 수학이다 영어다 공부할 것도 많은데 성적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고 중요해 보이지도 않는 시까지 공부해야 한다니, 이해하기 힘들고 지치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머릿속에서 잊히고 일상과 동떨어진 그 어딘가로 점점 더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시는 정말 우리 삶에 필요 없는 것일까요? 시는 과연 무엇일까요? 시를 잘 쓰는 비법이 있을까요?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의 저자 박일환 선생님은 시를 제대로 알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면 이러한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는 시인이자 30여 년 동안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쳐온 박일환 선생님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시를 이해하고 시와 한 걸음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펴낸 길잡이 책입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시를 쓰고 가르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습작시부터 신춘문예 당선시, 김소월과 이상, 김수영, 백석 등의 현대 필독 명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시라는 게 무엇이고, 사람들이 왜 시를 쓰고 읽는지, 시와 일상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나아가 실제로 시를 쓸 때 도움이 되는 이론과 방법까지 조곤조곤 풀어내고 있습니다. 시인을 꿈꾸는 초심자는 물론, 시에 대해 알고 싶거나 쓰고 싶은 청소년들, 그리고 시를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유용하고 반가운 책일 것입니다. “본문에서 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시라고 우기면 된다’고 한 부분이 있는데, 저는 시에 대한 강의를 할 때도 이 말을 자주 인용하곤 해요. 시에는 정해진 형식이나 내용이 없다는 건데요. 지금까지 많은 시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시를 써서 시의 영역을 넓혀 왔고, 지금도 넓어지고 있는 중이에요. 시란 이런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릴 때 얼마든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겠죠. 누군가 시에 대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 하고 갸우뚱거린 걸 아! 하고 깨닫거나 느끼게 만드는 글’이라고요. 막연한 감정을 분명한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준다는 뜻이겠죠. 시는 그렇게 독자의 마음을 건드려서 충만한 느낌이나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해준다고 할 수 있어요.” “시를 읽고 쓰는 즐거움이야말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공부이다!” 시인의 눈으로 더한층 새롭게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지금이, 다채로운 시의 특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를 지키고 가꾸는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할 때!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과 철학, 그리고 사람들의 삶에 담긴 구체적인 모습들을 살피고 생각하는 것이 시 쓰기의 기본이 된다고 말합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글이 굳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저자는 믿고 있으며, 이 책에 그 노하우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 속의 다양한 시를 읽으며 자신의 고민과 겹쳐보거나 시가 나의 삶과 그리 멀리 있는 게 아님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시 이야기는 교과서에서는 말해주지 않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단순히 어려운 용어나 전문적인 이론을 소개하며 시의 정의와 의미 풀이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독자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는 시에 대한 거리감을 단계별로 좁힐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본문을 읽어나가다 보면 ‘시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자연스레 찾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장에서 6장까지는 시의 정의와 쓸모, 시를 쓰고 읽는 마음과 시의 언어에 대해서, 그리고 좋은 시를 쓰기 위한 기본자세와 요건들을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 7장에서 15장까지는 시의 소재와 제목을 정하는 법에서부터 비유와 발상의 전환, 보여주기와 질문하기, 말놀이를 이용한 시, 풍자와 해학을 이용한 시 등 다양한 시의 형식을 예로 들어 좀 더 실제적인 시 쓰기 방법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16장에서는 시와 친해지는 방법을 비롯하여 정식 시인이 될 수 있는 절차까지 들려줍니다. 또한 본문의 구성은 지루하고 딱딱한 형식을 피하기 위해 아빠와 딸의 대화 방식으로 잡았습니다. 저자는 대화상대로 설정한 딸 또래의 친구들이 시에 대해 뭘 궁금해 할까 하는 점을 생각하며 시에 대한 관심을 흥미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했고, 무엇보다 독자들이 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집필했습니다. 시심(詩心)을 가지고 시인의 눈으로 더한층 새롭게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지금이, 다채로운 시의 특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를 지키고 가꾸는 시 쓰기 공부를 시작할 때입니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와 함께 말이지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시심(詩心)이라는 게 있어요. 시심은 단순히 시를 쓰고 싶은 마음만을 뜻하지는 않아요. 시와 같은 마음 혹은 시에 깃든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게 뭘까요?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면 감탄하고, 슬픈 장면을 맞닥뜨리면 가슴이 아프거나 눈물을 흘리고, 정의롭지 못한 광경을 보면 분노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들, 이 모든 게 시심과 연결되어 있어요. 시는 그런 마음의 바탕 위에서 나와요. 그러므로 시를 쓰는 사람만 시인이 아니라 시는 안 쓰지만 자기 마음의 감정을 잘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도 시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기 마음을 시라는 형식에 담아 표현하는 게 힘들다면, 그냥 시심을 품고 시처럼 사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요? 시를 읽고 쓰는 즐거움이야말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공부라고 여기길 바라며, 이 책이 시와 더불어 멋진 여행을 떠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지은이로서 참 행복하겠습니다.”“시를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나요? 아름다운 것? 고상한 것? 이해하기 어려운 것? 아니면 시라는 말처럼 시시한 것? 그래요. 시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거예요.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건 시는 예전부터 우리 곁에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거라고 믿어요. 노래는 즐겨 듣지만 시는 가까이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교과서에 실려 있는 시들을 억지로 공부하면서 하품을 해본 경험도 있을 테고요. 그러다 보니 시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기 힘들었을 겁니다. 내가 들려주고자 하는 시 이야기는 가능하면 교과서에서 말하고 있지 않는 내용들로 채워볼까 해요. 학교 에서 배운 걸 밖에서도 똑같이 배우면 지루하잖아요. 딱딱한 형식을 피하기 위해 아빠와 딸의 대화 방식을 취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시가 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는 친구들이 생기면 좋겠어요. 나아가 시를 사랑하게 되고, 스스로 시를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요.” “시라는 것은 이렇게 ‘직접 말하기’보다 ‘돌려 말하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시를 쓸 때 ‘처음에는 그 애가 좋아서 사귀었는데 어느 날 싫증이 나서 차버렸더니, 나중에 그 애가 보고 싶어졌어’라는 식으로 써 내려갔다면 참 재미없었을 거야. 유행가 가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얘기니까. 거울이라는 사물에 빗대어 그 애에 대한 나의 감정을 노래하는 것, 여기에 이 작품의 묘미와 장점이 있어. 시는 직접 드러내기보다 살짝 감추는 데서 매력을 찾을 수 있어. 독자가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을 주어야 한다는 거지.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말은 백 번 늘어놓아 봐야 아무런 감동을 줄 수 없어.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표현하는 것, 그래서 독자가 ‘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는 거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게 시의 길로 들어가는 입구야.” “인간에게 공감과 연민의 마음이 없으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무한 욕망과 이기심에 물든 지옥도가 펼쳐질 거예요. 시는 공감과 연민의 마음을 일으켜주는 가장 좋은 매개체예요. 또한 힘겹고 괴로울 때 한 편의 시가 위로를 전해주기도 하지요. 세상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시는 인간의 내면을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어요.”


일만 번의 다이빙
다산책방 / 이송현 (지은이) / 2023.07.20
13,500원 ⟶ 12,150원(10% off)

다산책방청소년 문학이송현 (지은이)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가 활기 가득한 스포츠 소설로 돌아왔다. 『일만 번의 다이빙』은 성장을 위해 추락을 반복하는 고교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온몸을 내던지는 십 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 순간 마주하는 근원적인 공포, 홀로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 성적이 뛰어난 동료를 향한 질투심 등 성장통을 겪는 십 대들의 고민과 아픔을 다이빙이라는 종목을 통해 온전하게 보여준다.꽃, 피었네 간식의 기술 머리부터 발끝까지 3과 10 사이에 존재하는 것 아침에 만나 Up & Down 그건 빨강 별을 보았지 두렵지 않은 점프 팔꿈치 회오리 고래의 꿈 작가의 말“추락할수록 우린 더 단단해졌다!” 사계절문학상·마해송문학상 수상작가 이송현 신작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가 활기 가득한 스포츠 소설로 돌아왔다. 『일만 번의 다이빙』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추락을 반복하는 고교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온몸을 내던지는 십 대들의 분투기를 담았다. 매 순간 마주하는 높이에 대한 공포, 이를 온전히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 기량이 뛰어난 동료를 향한 경쟁심 등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이지만 성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성장통을 겪는 십 대들의 고민과 아픔을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온전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걸음 올라서기 위해 일만 번 떨어지는 다이빙 유망주들의 뜨거운 분투기 인간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높이 10미터. 매일같이 높은 곳에 올라 뛰어내리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일만 번의 다이빙』은 끊임없이 추락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운명에 놓인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다. 훈련할 때마다 멀쩡한 이름 대신 ‘박풍덩’으로 불리는 무원. 한때 수영선수였던 그는 기재 코치의 묘한 꼬드김에 넘어가 다이빙으로 종목을 바꾸었다. “늦게 시작했으니 하루에 최소 150번은 뛰어야 한다.” 기재 코치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에 무원은 죽기 살기로 연습하지만, 동료들과 달리 일찍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잘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기재 코치에게서 새로운 과제가 떨어지는데 뭔가 이상하다. 3미터가 주 종목인 무원에게 10미터를 뛰라는데. 게다가 느닷없이 자타공인 에이스 권재훈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을 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10미터 플랫폼 위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푸른 물속으로 아름답게 몸을 내던질 수 있을까? 훈련을 통해 완성된 우리의 연기는 피와 땀은 기본이고 단순한 노력만으로 이뤄낸 결과물이 아니다. 투혼이었다. 수많은 오늘이 쌓여서 만든 소중한 삶이었고 분명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내일에 대한 믿음이었다. _243쪽 『일만 번의 다이빙』의 저자인 이송현 작가는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사계절문학상, 조선일보 신춘문예, 서라벌문학상 등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보적인 성취를 이뤄냈다. 사계절문학상 수상 당시 ‘특유의 세련된 유머 감각과 안정적인 문체, 인물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라는 평과 함께 만장일치로 수상했는데, 이러한 강점을 잘 살려서 스포츠를 다루는 작품을 꾸준히 펴냈다. 매사냥, 슬랙라인, 양궁에 이어 선택한 다이빙은 ‘추락과 성장’이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동시에 품고 있어서 소재 선정에 대한 작가의 탁월한 안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간의 문학적 성취와 특유의 개성이 모두 녹아 있는 『일만 번의 다이빙』은 이송현 작가의 새 대표작으로 우뚝 서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두렵지 않은 적은 없다 두려워서 안 한 적이 없을 뿐.” 살다 보면 누구나 슬럼프를 겪게 된다. 시기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슬럼프는 모두에게 찾아온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사람도 있고, 오랜 시간 그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도 있다.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십 대들에게는 슬럼프가 더욱 크게 다가오기 마련인데, 공부를 아무리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부닥쳐 좌절감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이런 슬럼프에서 벗어나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만 번의 다이빙』에는 제각각 슬럼프를 지나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무원은 사춘기의 시작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좌절감을 맛본다. 건강을 이유로 시작한 수영이 진로가 되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된 것이다. 이후 다이빙으로 종목을 바꾸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역시나 성적은 쉽사리 오르지 않는다. 성적에 대한 고민은 무원의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다. 다이빙부에서 최고의 인재로 손꼽히는 에이스 재훈과 유망주 은강도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문제로 힘들어한다. 재훈은 계속되는 자신의 실수와 슬금슬금 치고 올라오는 무원의 기세에 압박감을 느끼고, 은강은 예전 같지 않은 실력 때문에 좌절한 나머지 훈련에 무단결석하며 슬럼프에서 허우적댄다. 이들은 제 나름대로 슬럼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데 그 방법은 특별한 데에 있지 않다. 그저 주어진 일과 해야 할 일을 계속하면서 이 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일만 번 그 이상을 뛰어내리는 열일곱의 미완들, 그들의 용기 있는 비상과 추락이 완벽하지 않다면 세상 그 무엇을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까. _작가의 말 중에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양의 슬럼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인공인 무원의 슬럼프가 가장 길게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영을 포기하고 건너온 다이빙에서 ‘박풍덩’이라 놀림 받아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정진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뭔가 특별한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지 건강한 고민의 과정이 녹아 있기에 이야기는 한결 경쾌하고 순수하게 다가온다. 무수히 많은 성장소설 중에서 『일만 번의 다이빙』이 단연 돋보이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건강하게 자라라는 목적 하나로 꾸준히 한 수영이 마음에 들었다. 각종 대회에 나가 입상도 하면서 물에서 즐거운 유년을 보냈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서 수영 성적이 나아지지 않았다. 열두 살, 사춘기란 직격탄을 제대로 때려 맞은 나는 미처 충격에 대한 방어막을 장착하기도 전에 꿈에 대한 첫 좌절감에 흔들려야 했다. 어쩌면 수영선수로 성공할 수도 있겠다는 목표가 꺾였다. 즐거웠는데……. 이제는 물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걸까?나는 물 밖의 세상에서 꿈을 꾼다는 것이 두려웠다. 물 밖으로 나간다는 건 나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과 동일시되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네 수영장에서 끊임없이 발버둥을 쳤다. 그러던 참에 수영장에서 기재 코치를 만난 건 지금도 기적인지 행운인지 알쏭달쏭할 뿐이다. 그건 명백한 유혹이었다. 더군다나 물에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넋을 놓았다.“나는 김밥 준다. 어때? 함께 뛰어볼래?”“김밥……이요?” “할아버지가 우리도 용기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주셨을 때, 나 울컥했다.”기창 할아버지가 달변가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낙동강 전투 이야기를 듣던 나은강이 기창 할아버지의 용기가 부럽다고, 대단하다고 박수를 쳤다. 안 듣는 척하며 평행봉에 매달려 물구나무를 섰지만 나 역시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하는 기창 할아버지의 젊은 날을 떠올리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전쟁과 직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세상이 거꾸로 뒤집힌 느낌이 아닐까. 나로서는 엄두도 못 낼 용기였다. 그러나 기창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호기롭게 웃기만 할 뿐이었다.“대단할 것 없어요. 우리 모두 용기 있는 것이지. 산다는 건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야. 제각각 생김새가 다르듯이 우리에겐 각자한테 어울리는 용기가 있지.” “박풍덩! 파이팅!”놀림조의 별명과 힘을 실은 파이팅. 6음절의 응원 메시지는 이율배반적이었으나 그래도 듣는 순간에는 심장이 크림처럼 몽글몽글해지고 얼굴에 웃음이 번지면서 단전에 다시 한번 힘을 주게 되었으니 좋았다. 그러나 권재훈은 아니었나 보다.“늘 응원해 줬잖아. 너, 이런 놈 아니었잖아.”녀석의 입가가 휘어졌다. 호선으로 휘어진 입매와 달리 눈은 차갑게 얼어 있었다. 날이 서린 눈빛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알던 권재훈이 맞나 헷갈릴 지경이었다.“그건, 네가 내 경쟁 상대가 안 될 때의 이야기고. 지금, 너랑 동급으로 취급받는 거…… 기분 몹시 더러워.”


율곡 이이,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다
자유로(새성) / 이이 지음, 김정진 편저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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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새성)청소년 문학이이 지음, 김정진 편저
율곡 이이가 저술한 <학교모범>을 오늘에 되살려 쓴 책. 율곡이 제시한 가르침을 소개하고 각각의 가르침에 잘 부합하는 동서고금의 사례들을 곁들여 구성했다. <학교모범>은 조선조 선조 15년에 율곡 이이가 왕명을 받들어 선조에게 만들어 올린 학교의 규범이다. 배우는 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준칙을 제시한 것으로서, 모두 16조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 시대 이상적인 선비교육의 지침이 되었다.■ <학교모범> 서문 / 10 1. 뜻을 세워라 - 입지(立志) / 13 2. 몸가짐을 단속하라 - 검신(檢身) / 35 3. 독서하라 - 독서(讀書) / 51 4. 말을 신중하게 하라 - 신언(愼言) / 67 5.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지켜라 - 존심(存心) / 83 6. 부모를 잘 모셔라 - 사친(事親) / 97 7. 스승에게서 배워라 - 사사(師事) / 115 8. 친구를 잘 사귀어라 - 택우(擇友) / 131 9. 가정생활을 잘하라 - 거가(居家) / 143 10.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라 - 접인(接人) / 157 11. 시험에 응시하라 - 응거(應擧) / 171 12. 이익보다는 의(義)를 중시하라 - 수의(守義) / 183 13. 참되고 꿋꿋한 마음을 지녀라 - 상충(尙忠) / 199 14. 정중하고 겸손하게 행하라 - 독경(篤敬) / 213 15. 학교생활을 잘하라 - 거학(居學) / 225 16. 독서모임에 참여하라 - 독법(讀法) / 239 ■ 덧붙이는 글 / 252 ■ 율곡 이이 연표 / 254이 책은 율곡 이이가 저술한 <학교모범>을 오늘에 되살려 쓴 책이다. 율곡이 <학교모범>에서 제시한 가르침을 소개하고 각각의 가르침에 잘 부합하는 동서고금의 사례들을 곁들여 구성한 책이다. <학교모범>은 조선조 선조15년(1582년)에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왕명을 받들어 선조에게 만들어 올린 학교의 규범이다. 배우는 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준칙을 제시한 것으로서, 모두 16조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 시대 이상적인 선비교육의 지침이 되었다. <학교모범>은 율곡의 나라 사랑과 학생 사람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교육지침서로서, 율곡은 당시의 배우는 선비들을 향해 충정어린 마음으로 16가지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이 가르침들은 오늘날 우리 학생들이 바람직한 성품과 행실을 갈고 닦는 데에도 금과옥조와 같은 귀중한 교훈들이다. 이 책은 율곡이 제시한 <학교모범>의 가르침과 역사상의 위인들, 이를테면 슈바이처, 드골, 칸트, 조지 워싱턴, 도산 안창호 등 탁월한 인물들이 행동하고 실천한 이야기를 사례로 제시하여 우리 학생들이 율곡의 가르침을 보다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머리말 - 경세제민의 개혁가.교육자, 율곡 이이율곡은 대학자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경세가였다. 율곡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10만양병설이다. 율곡은 1583년 경연장에서 나라의 형세가 극도로 부실해서 10년이 못 가서 큰 변란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0만양병을 건의하였다. 10만 명의 군사를 양성하여 도성에 2만 명을 배치하고 각 도에 1만 명씩 배치해서 나라의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율곡의 이런 주장에 대해, 유성룡은 태평한 시절에 군사를 양성하는 것은 공연히 불화를 조성하는 일이라며 반대했으며, 다른 대신들도 유성룡의 말에 동조함으로써 율곡의 우국충정의 뜻은 실현되지 못하고 말았다. 율곡은 유성룡에게 “속유(俗儒)들이야 시의(時宜)를 알지 못해서 그렇다지만 공도 또한 그런 말을 하는가?”라고 말하며, 시대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대신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과연 10년도 채 지나기 전에 임진왜란(1592년)이 일어나자 유성룡은 탄식하며 “이이는 참으로 성인이었다.”라고 회고하였다. 시대현실을 꿰뚫어보는 율곡의 통찰력과 선견지명이 동시대의 다른 벼슬아치들에 비해 얼마나 탁월한 것이었는지 알 수 있다. 율곡은 20년 벼슬생활을 하면서 오로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마음뿐이었다. 율곡은 29살에 호조좌랑으로 첫 관직을 시작한 이래, 48세까지 20년 동안, 예조 좌랑, 사간원 정언, 이조좌랑, 홍문관 교리, 청주목사, 황해도 관찰사, 승정원 동부승지, 우부승지, 사간원 대사간, 사헌부 대사헌, 호조판서, 이조판서, 병조판서, 형조판서, 의정부 우참찬 등의 벼슬을 지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고위직 벼슬을 두루 거친 사람이라면 관료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태도가 몸에 배어 현실에 안주하여 무사안일한 생활에 빠져 지낼 수 있지만, 율곡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율곡은 늘 깨어 있었으며 쉬지 않고 나라의 상황을 진단하고 개혁을 통해 나라와 백성을 위기 상황에서 건져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동호문답>, <만언봉사>와 같은 상소를 올려서 당시의 정치적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였으며, 제왕학 교과서인 <성학집요>를 저술하여 임금께 올림으로써, 위로부터의 기강을 바르게 하여 국기(國基)를 튼튼하게 하고 국맥(國脈)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또한 <학교모범>, <격몽요결>과 같은 교육지침서를 저술하여 장차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이처럼 율곡은 정치, 경제, 국방,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서 애국애민의 방향을 제시한 민본주의자이며 개혁주의자였다. 율곡은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하고자 하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개혁가이자 교육자였던 것이다. 율곡이 이런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게 된 근원은 학문 연마에 있었다. 율곡은 학문을 잘했다. 조선의 유학자들 중에는 세상 현실로부터 동떨어져 초야에 묻혀 학문과 수양에 전념하며 자신의 고결함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율곡의 학문은 그렇지 않았다. 율곡은 학문을 통해 자신을 수양하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았으며, 단지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탁상공론에 머물러 있지도 않았다. 율곡의 학문은 나라 사랑과 국가 경영의 큰 포부를 갖고 부국강병과 민생의 안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율곡은 참된 학문은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을 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문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참된 학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학문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사람을 다스리고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따라서 율곡은 학문한 사람이 세상을 경륜할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면 진정한 유학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율곡은 벼슬길에 있는 동안에는 나라의 안녕과 백성들의 평안함을 위해서 온 힘을 쏟았으며, 벼슬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에는 세상을 경륜할 후진 양성을 위해 교육과 교화에 전심으로 매진했던 것이다. 율곡의 이와 같은 학문관과 교육철학에서 나온 책이 바로 <학교모범>이다. 선조의 명을 받들어 저술한 <학교모범>에서 율곡은 배우는 선비들이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의 배움을 행할 수 있도록 모두 16가지의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하였다. 율곡의 가르침은 당시의 배우는 선비들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 학생들에게도 더없이 소중한 금과옥조(金科玉條)와 같은 것이다. 이 책 ‘율곡 이이,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다’는 율곡이 <학교모범>에서 제시한 16개의 가르침을 제시하고 율곡의 가르침에 잘 맞는 동서고금의 좋은 사례들을 곁들여 구성하였다. 아무쪼록 우리 학생들이 율곡의 가르침과 훌륭한 삶을 산 사람들의 좋은 모습을 잘 배워서 장차 나라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이웃을 유익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보람있게 가꾸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BS 올림포스 영어독해 기본 1 (2025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4.10.21
12,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학습참고서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교과서 핵심 내용을 반영했다. 엄선된 지문과 문항으로 내신과 수능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다양한 수행평가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특화된 수행평가 내용을 제공한다.CHAPTER 01 대의 파악(핵심 내용·맥락) 01 글의 목적 02 심경(변화)·분위기 03 주장·요지 04 함축적 의미 05 주제·제목 서술형 Practice 논술형 Practice CHAPTER 02 세부 정보 06 도표·실용문 내용 일치/불일치 07 학술문 내용 불일치 서술형 Practice 논술형 Practice CHAPTER 03 어법·어휘 08 어법 정확성 09 어휘 적절성 서술형 Practice 논술형 Practice CHAPTER 04 논리적 관계 10 단어 빈칸 추론 11 짧은 어구 빈칸 추론 12 긴 어구 빈칸 추론 서술형 Practice 논술형 Practice CHAPTER 05 간접 쓰기 13 무관한 문장 찾기 14 글의 순서 배열 15 문장 삽입 16 요약문 완성 서술형 Practice 논술형 Practice CHAPTER 06 복합적 이해 17 장문1 (1지문 2문항) 18 장문2 (1지문 3문항) 서술형 Practice 논술형 Practice 부록 01 수행평가 02 VOCA PLUS ※ 꿀꺽 VOCA (PDF) - EBS/별도 탑재 정답과 해설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BS 대표 기본서 2022 개정 교육과정·교과서 핵심 내용 반영 로 국·영·수 기본 개념 정리부터 내신과 수능까지 완.벽.대.비. ▶ 엄선된 지문과 문항으로 내신과 수능 대비를 동시에! ▶ 국·영·수 과목별 개념의 신들에게 전수받는 올림포스 활용법! - 국어 : 국어의 모든 영역을 한 권으로. 엄선된 작품과 지문으로 다양한 문항 유형을 제시한다. - 영어 : 내신, 수능, 수행평가까지. 문제 유형을 연습하고 독해 원리를 익혀 영어 실력을 향상한다. - 수학 : 교과서 기본 내용을 주제별로 세분화하여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문항을 풀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다. ▶ 다양한 수행평가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특화된 수행평가 내용 제공! 올림포스 시리즈는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EBSi 고교강의’ 앱을 통해 100%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렝켄의 비밀
보물창고 /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 그림 /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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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 그림
미하엘 엔데의 동화집 을 어른들을 위한 애장본으로 새롭게 펴냈다.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전해주는 주옥같은 단편들을 모아 엮었다.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의 삽화를 실어 독일 원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냈다. 표제작 '렝켄의 비밀'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불만이 있는 렝켄이 요정에게 얻어온 마법의 설탕 두 조각으로 엄마 아빠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밖에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게 해 달라고 비는 아이들의 엉뚱한 이야기 '가장 소중한 소원', 처음 나온 단어가 이야기 끝까지 이어지는 '혀 꼬이는 이야기' 등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상대가 한 사람이 아니라서... 나 혼자 두 사람을 상대하려니까 너무 힘들어요."렝켄이 조심스럽게 말하자 요정이 깊은 생각에 잠기며 말했다."손을 쓰기가 상당히 어렵겠는데.""더구나 나보다 키도 훨씬 커요.""원래 대개의 부모들이 그렇지.""나보다 키가 작았더라면 수가 더 많아도 문제가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을 텐데."렝켄의 힘없는 말에 요정이 맞장구를 쳐 주었다."정말 그렇겠다.""엄마 아빠의 키가 지금의 반만이라도 된다면..."렝켄이 말했다.프란치스카 프라게차익헨 요정이 열두 개의 손가락으로 깍지를 끼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렝켄은 가만히 기다렸다."알았다!"요정이 마침내 소리쳤다."내가 각설탕 두 개를 너에게 줄게. 물론 마법을 부리는 각설탕이야. 이것을 엄마, 아빠 몰래 커피나 차 속에 넣어 주렴. 아무 고통도 없단다. 그 설탕을 먹은 다음부터는 네 말을 들어 주지 않을 때마다 원래 키에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거야. 매번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지. 이해할 수 있겠지?"- 본문 88~89쪽, '렝켄의 비밀' 중에서 분명히 밝혀 두자면 : 머리말을 대신하여 마법 학교 끈기 최고 트랑퀼라 거북이 조그만 광대 인형 렝켄의 비밀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가장 소중한 소원 벌거벗은 코뿔소 괜찮아요 니젤프림과 나젤큐스 혀 꼬이는 이야기 모니의 걸작품 리룸 라룸 빌리 바룸 - 작품 해설
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
미래문화사 / 김옥림 글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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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사청소년 자기관리김옥림 글
10대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이 알차게 영글기를 응원하며… 발명왕 에디슨,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축구 황제 펠레, 피겨 여왕 김연아! 이들은 모두 10대에 꿈을 세우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10대의 청소년 시기는 몸과 마음이 가장 활발하게 자라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깨달아 자신의 꿈을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10대들은 학교 공부에 치여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 10대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을 조언해 주고, 미래에 대한 부담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서 ≪10대에 꼭 해야 할 32가지≫를 썼습니다. 10대들에게 인생의 바른 길을 제시하고, 올곧은 인격을 형성케 해주는 인생 지침서! 삶의 기본 틀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10대 청소년들이 실천하면 좋을 덕목 32가지를 가려 뽑고, 이해하기 쉽게 4부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각 항목마다 그 분야에서 모범이 될 저명인사의 실례, 또는 일상에서 예사로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동화나 콩트처럼 재미있게 엮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존경하는 인물 따라 하기 / 친구들과 토론하기 / 일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 / 성에 대한 호기심은 죄가 아니다 /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기 / 무슨 일이든 부모님께 터놓고 이야기하자 / 문화 체험하기 / 감사 편지 쓰기 / 반드시 취미생활 하기 / 모든 일에 열정을 갖자 / 불평불만을 버리자 등이 주목을 끕니다.각 부의 앞부분에는 심성을 곱게 다듬어 줄 청량한 시가 있고, 매 꼭지의 뒷부분에는 글을 정리하는 도움말이 있습니다.1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소중한 마음 첫 번째 이야기 존경하는 인물의 행동을 따라 하기 두 번째 이야기 좋은 글이나 말은 반드시 메모하자 세 번째 이야기 일주일에 한 편씩 글을 쓰자 네 번째 이야기 친구들과 팀을 이뤄 토론을 하자 다섯 번째 이야기 일주일에 반드시 책 한 권씩 읽기 여섯 번째 이야기 규칙적인 생활은 바른 마음을 갖게 한다 일곱 번째 이야기 건강을 위해 한 가지 운동은 반드시 하자 여덟 번째 이야기 신문과 뉴스로 상식과 지식을 쌓자 2부 행복한 삶, 즐거운 내일을 위한 생각 아홉 번째 이야기 놀 땐 모든 걸 잊고 신나게 놀자 열 번째 이야기 성에 대한 호기심은 죄가 아니다 열한 번째 이야기 10대는 꿈을 꾸는 시기가 아니라 꿈의 골조를 세우는 시기다 열두 번째 이야기 하루에 한 번은 집안일을 하자 열세 번째 이야기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기 열네 번째 이야기 부모님 여행 보내 드리기 열다섯 번째 이야기 무슨 일이든 부모님께 터놓고 얘기하자 3부 정서와 교양이 풍부한 내가 되자 열여섯 번째 이야기 친구들과 시를 교환해서 읽자 열일곱 번째 이야기 한 달에 한 번은 문화 체험을 하자 열여덟 번째 이야기 인터넷은 필요한 만큼만 하자 열아홉 번째 이야기 감사의 편지를 자주 쓰자 스무 번째 이야기 열린 마음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스물한 번째 이야기 가끔은 책상을 떠나 자연을 찾아가자 스물두 번째 이야기 한 가지라도 취미 생활은 반드시 하자 스물세 번째 이야기 연예인 따라 하기는 한때다 4부 나답게 살고 나다운 사람이 되자 스물네 번째 이야기 좋은 습관은 성공의 원천이다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나는 행복하려고 태어난 사람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모든 일에 열정적인 마음을 갖자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나다운 생각이 나를 큰사람으로 만든다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나만의 좌우명을 갖고 인생을 멋지게 살자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친절한 마음 자세를 갖자 서른 번째 이야기 개성을 키워 색깔 있는 삶을 살자 서른한 번째 이야기 부정적인 말과 생각은 쓰레기통에 버리자 서른두 번째 이야기 불평불만을 마음속에서 지우자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빅피시 / 이주윤 (지은이)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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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청소년 학습이주윤 (지은이)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의 비중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뿐일까. 논술과 같은 장문의 글부터 SNS상의 짧은 메시지 한 줄까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하기 위해서도 ‘맞춤법’은 요즘 1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교양’이다. 이 책은 요즘 대한민국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대표 어휘 70개를 엄선해 매번 헷갈리는 필수 맞춤법과 교과 속 어려웠던 한자어, 관용 표현까지를 낱낱이 알려준다. 특히 발음과 모양이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 어휘들을 ‘초간단’하고 ‘초명쾌’한 3단 구성으로 명확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읽기만 했을 뿐인데 어휘들이 머릿속에 착착 총정리된다. 초중등 현직 교사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으며 출간된 이 책은 맞춤법에 자신이 없거나, 문제를 읽어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학생,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마다 모르는 단어가 등장해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등장인물 소개 들어가는 글 PART 1: 기초 다지기 편 모르면 부끄러운 요즘 필수 맞춤법 01 웬과 왠 02 심심한 사과 03 글피 04 나오셨습니다 05 봬요와 뵈요 06 반신반의와 반신바니 07 장래 희망과 장례 희망 08 어떻게와 어떡해 09 다르다와 틀리다 10 제가와 저가 11 무릅쓰고와 무릎쓰고 12 곁땀과 겨땀 13 계좌번호와 괴자번호 14 치사율과 취사율 15 시답잖다와 시덥잖다 16 가진과 갖은 17 꽂다와 꼽다 18 무료하다 19 잊다와 잃다 20 여쭐게요와 엿줄게요 21 유종의 미와 유종애미 PART 2: 어휘력 향상편 교과서와 시험에 꼭 나오지만 헷갈리는 맞춤법 22 금일 23 며칠과 몇일 24 맞추다와 맞히다 25 산봉우리와 산봉오리 26 빌어와 빌려 27 사생활 침해와 사생활 치매 28 건투를 빈다와 권투를 빈다 29 당일 30 지향과 지양 31 결제와 결재 32 부조금과 부의금 33 건드리다와 건들이다 34 멘토로 삼다와 멘토로 삶다 35 다름이 아니라와 다르미 아니라 36 움큼과 웅큼 37 얻다 대고와 어따 대고 38 닦달하다와 닥달하다 39 사기충천과 사기충전 40 메슥거리다와 미식거리다 41 가혹 행위와 가오캥이 42 이래라저래라와 일해라 절해라 43 로서와 로써 44 메다와 매다 45 에와 의 46 듦과 듬, 앎과 암 47 대갚음하다와 되갚다 48 무운을 빈다 49 모르는 게 상책과 모르는 개 산책 PART 3: 독해력+문해력 완성 편 알수록 독해가 쉬워지는 문해력 필수 어휘 TOP 21 50 심란하다와 심난하다 51 새우다와 새다 52 좇다, 쫓다와 좆다 53 한참과 한창 54 반드시와 반듯이 55 실례지만과 신뢰지만 56 사레들리다와 살해들리다 57 든과 던 58 소곤소곤과 소근소근 59 출연과 출현 60 나으세요와 낳으세요 61 애먼과 엄한 62 물의를 일으키다와 무리를 일으키다 63 깜깜무소식과 꽝꽝무소식 64 할게요와 할께요 65 됨과 ㅤㄷㅙㅁ과 ㅤㄷㅚㅆ과 됐 66 때다와 떼다 67 난도와 난이도 68 예요와 이에요 69 치중하다와 취중하다 70 눈에 띄다와 눈에 띠다 부록 논술·입시 대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100 틀린 맞춤법 찾기 정답봐도 봐도 틀리는 맞춤법만 쏙쏙, 독해력과 문해력이 필요한 요즘 청소년의 필독서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의 비중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뿐일까. 논술과 같은 장문의 글부터 SNS상의 짧은 메시지 한 줄까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하기 위해서도 ‘맞춤법’은 요즘 1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교양’이다. 이 책은 요즘 대한민국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대표 어휘 70개를 엄선해 매번 헷갈리는 필수 맞춤법과 교과 속 어려웠던 한자어, 관용 표현까지를 낱낱이 알려준다. 특히 발음과 모양이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 어휘들을 ‘초간단’하고 ‘초명쾌’한 3단 구성으로 명확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읽기만 했을 뿐인데 어휘들이 머릿속에 착착 총정리된다. 초중등 현직 교사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으며 출간된 이 책은 맞춤법에 자신이 없거나, 문제를 읽어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학생,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마다 모르는 단어가 등장해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현직 교사들의 강력 추천★ 입시와 논술, 교양까지 한 권에! 하루 5분, 바쁜 요즘 청소년을 위한 ‘필수 맞춤법’ 수업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의 비중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뿐일까. 논술과 같은 장문의 글부터 SNS상의 짧은 메시지 한 줄까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하기 위해서도 ‘맞춤법’은 요즘 1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교양’이다. 하지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각종 비문과 틀린 맞춤법을 명확히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또한 입시 준비만으로 바쁜 요즘 청소년들이 많은 시간을 맞춤법 공부에 할애하기도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직 교사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으며 출간된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딱 하루 5분씩만 읽어도 매번 헷갈렸던 맞춤법을 명쾌하게 머릿속에 정리해주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는 ‘청소년 맞춤법 전략서’이다. 맞춤법과 어휘가 결국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맞춤법+어휘력+문해력을 쑥쑥 높여줄 최고의 전략서 어휘력은 독해 실력으로 연결되고, 맞춤법은 문해력과 문제풀이 능력으로 이어진다. 아무리 교과서와 문제집을 열심히 들여다봤자, 단어의 뜻과 쓰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내용 이해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이 책은 요즘 대한민국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대표 어휘 70개를 엄선해 매번 헷갈렸던 필수 맞춤법과 교과 속 어려웠던 한자어, 관용 표현까지를 낱낱이 짚어준다. 특히 발음과 모양이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 어휘들을 ‘초간단’하고 ‘초명쾌’한 3단 구성으로 명확하게 구분해주기 때문에, 읽기만 했을 뿐인데 어휘들이 머릿속에 착착 정리된다. 첫 단계에서는 마치 일타 강사처럼 헷갈리는 지점을 명확하게 설명해, 평생 기억하게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지향’과 ‘지양’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저 나름의 설명을 짧고 굵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과 ㅇ에 주목!) 지향 = 함 지양 = 안 함 _ [지향과 지양], 109페이지 두 번째 단계에서는, 두 줄 이상 읽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두 줄 요약’을 제공한다. 시간이 없거나, 급히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을 때는 이 두 줄 요약 코너만 쭉 읽어도 핵심이 눈에 쏙 들어올 것이다. ‘어떻게’는 문장의 중간에, ‘어떡해’는 끝에 씀! _ [어떻게와 어떡해], 41페이지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이해력 퀴즈’와 함께 정말로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거친다. 신선하고 센스 있는 예문을 통해 웃고 있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바른 맞춤법이 내 것이 된다! 메뉴 만드는 방법도 모르는데 어떡해 하지? ( O, X ) _ [어떻게와 어떻해], 44페이지 지루한 맞춤법 수업은 이제 그만! 1분에 1번씩 웃음+재미+교양이 빵빵 터지는 책 텍스트만 가득한 지루한 맞춤법 책을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전작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에서 “최소한의 맞춤법을 이토록 유쾌하게 설명한 작가는 없다”라는 독자의 찬사를 받았던 이주윤 저자의 특기가 이번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기 때문이다. 재치 넘치는 문장 덕분에 마치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지식이 남는다. 또 풍성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피드를 보듯이 쭉쭉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한 구성도 이 책만의 장점이다. 늘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거나, 교과서를 읽어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학생, 특히 비문학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가 많아 어려움을 느꼈던 학생들에게 이 책은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웬과 왠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릴 때도 맥락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하려는 문장이 궁금증을 포함하고 있다면 ‘왜’와 비슷하게 생긴 ‘왠’을, 그렇지 않다면 ‘웬’을 사용하면 되거든요. 아, 됐고! 한 줄 요약 없어요? 외치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아이고, 여부가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 대령하겠습니다. 왠지 빼고는 다 웬으로 씀!_“웬”과 “왠” 중에서 ‘시답잖다’는 ‘시답지 않다’가 줄어든 말로 볼품이 없어 만족스럽지 못함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단어를 ‘시덥잖다’라고 잘못 쓰곤 합니다. 이 단어가 표준어로 인정되려면 ‘답다’가 들어가는 다른 말들도 ‘덥다’로 바뀌어야 할 텐데요. 영화 타짜의 곽철용이 고니에게 “어이, 젊은 친구. 신사덥게 행동해” 하고 말하면 아무래도 이상하겠지요? ‘시덥잖다’도 이와 같은 급으로 괴상한 단어라는 말씀!그러니 어이, 젊은 친구. 한국인답게 얘기해._“시답잖다와 시덥잖다” 중에서 ‘꽂다’는 쓰러지거나 빠지지 않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꽃을 꽃병에 꽂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꽂다’를 써야 할 자리에 ‘꼽다’를 잘못 사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꼽다’는 수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거나 무언가를 골라서 지목할 때 쓰는 말입니다.그래도 ‘꽃꽂이’를 ‘꽃꼽이’라고 하는 분은 없지요? ‘책꽂이’를 ‘책꼽이’라고 하는 분은요? ‘연필꽂이’를 ‘연필꼽이’라고 하는 분 역시 없을 거라 믿습니다._“꽃다와 꼽다” 중에서


갈까마귀의 여름
비룡소 /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정회성 옮김 / 2012.07.03
11,000원 ⟶ 9,900원(10% off)

비룡소청소년 문학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정회성 옮김
블루픽션 시리즈 64권. <스켈리그>, <푸른 황무지> 등 고민과 질문으로 가득한 미완성의 모습으로 세상에 무방비로 놓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세련된 언어와 철학적 시선으로 보여 주는 데이비드 알몬드의 작품이다. 잉글랜드 동북부에 위치한 노섬벌랜드를 배경으로 리암이라는 소년이 보낸 잊을 수 없는 여름날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리암은 단짝 맥스와 함께 갈까마귀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하게 된다. 까마귀의 울음과 버려진 아기라는 미스터리한 발견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점차 선과 악에 대해 고민하는 소년과 주변에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유년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라이베리아에서 온 난민 소년, 방임 속에 점차 악을 표방하게 된 소년 등 다양한 환경 속 성장 모습을 보여 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 사람에게 내제된 선과 악 등 깊은 철학적 고민을 하게 만든다. 작가는 불완전한 모습의 아이들을 통해 수없는 질문들로 가득 찬 유년의 모습을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문체로 보여 준다.안데르센 상, 카네기 상, 휘트브레드 상 수상 작가 영미 아동문학을 새로운 경지에 올린 데이비드 알몬드의 신작 “우리 모두 한때는 버려진 아기였다.” 이 세상은 대체 어떤 곳일까, 내 안에도 괴물이 살고 있을까? 유년을 뒤흔드는 질문들로 가득 찬 길고 뜨거운 여름날의 기록 지난 십 년을 통틀어 최고의 소설 중 하나다. -닉 혼비 알몬드의 작품은 보통 청소년 문학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 모두 분류의 범주를 넘어선 훌륭한 문학이다. -《가디언》 『스켈리그』, 『푸른 황무지』 등 고민과 질문으로 가득한 미완성의 모습으로 세상에 무방비로 놓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세련된 언어와 철학적 시선으로 보여 주는 데이비드 알몬드의 신작 『갈까마귀의 여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데이비드 알몬드는 카네기 상, 휘트브레드 상, 스마티스 상, 마이클 L. 프린츠 상 등 걸출한 아동문학상을 휩쓴 작가로 2010년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영미권 청소년문학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 했다. 『갈까마귀의 여름』은 잉글랜드 동북부에 위치한 노섬벌랜드를 배경으로 리암이라는 소년이 보낸 잊을 수 없는 여름날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리암은 단짝 맥스와 함께 갈까마귀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하게 된다. 까마귀의 울음과 버려진 아기라는 미스터리한 발견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점차 선과 악에 대해 고민하는 소년과 주변에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유년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라이베리아에서 온 난민 소년, 방임 속에 점차 악을 표방하게 된 소년 등 다양한 환경 속 성장 모습을 보여 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 사람에게 내제된 선과 악 등 깊은 철학적 고민을 하게 만든다. 데이비드 알몬드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수작으로 손꼽힐 만하다. 우리는 아직 길을 찾지 못한 여린 영혼들이다 갈까마귀 울음을 쫓아 발견한 결코 잊을 수 없는 유년의 모습 “그럼 우리 아기 때는 세상에 버려진 아이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 거대한 우주 공간에서 길을 잃은 작은 영혼이라고 할 수 있지.” (본문 109p) 주인공 리암의 아빠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고 엄마는 이름 난 사진작가이다. 리암은 예술적이고 자유분방한 부모님 아래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마음껏 꿈꾸어 나간다. 하지만 리암이 꿈꾸는 세상이 밝고 화창한 빛깔은 아니다. 리암은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언젠가 어둠과 전쟁이 닥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원에서 발견한 오래된 칼을 분신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하고, 친구 맥스와 함께 오래된 동굴을 은신처 삼아 비상식량을 마련해 두기도 한다. 리암이 미지의 폭력적 세계에 대해 호기심과 동경을 품고 있는 반면, 맥스는 어느 샌가부터 현실적으로 변해 간다. 여자 친구를 사귀고, 농업 기술자가 될 거라는 장래를 정한다. 그리고 맥스에게 유년에서 깨어나 구체적인 현실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달처럼 미치고도 싶었고, 바람처럼 거칠면서도 대지처럼 단단해지고 싶었다. 나는 가능한 모든 것이 되고 싶었다. 나는 성장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어른이 되는 것인지는 몰랐다.” (본문 65p) 한편 고든은 리암의 주위를 얼쩡거리며 리암의 마음을 계속 자극한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눈치를 받으며 자라 온 고든은 밖에서는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며 동물로 잔혹행위를 하고 그것을 비디오로 찍어 예술 작품처럼 내보이는 등 ‘세상이 원래 야만스러운 곳이라고’, ‘결국 너도 나와 똑같다고’ 이야기한다. 리암은 맥스를 통해 자신 안에 정말 괴물이 숨어 있는지 갈등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라이베리아에서 온 난민 올리버를 만나게 된다. 지독하고 잔혹한 현실을 겪으며 살아남기 위해 정말 괴물이 되어야 했던 올리버의 과거 이야기는 비교적 안전한 둥지 안에 있었던 리암의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준다. “모험 같은 삶을 살아라. 너 자신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살아라.” (본문 206p) 데이비드 알몬드는 이처럼 불완전한 모습의 아이들을 통해 수없는 질문들로 가득 찬 유년의 모습을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문체로 보여 준다. 숲 속에 버려진 아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갈까마귀의 울음, 리암이 들고 다니는 ‘죽음의 상인’이라는 칼 등 작가는 상징적인 오브제를 이용해 여름처럼 뜨겁고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유년의 모습을 형상화시켜 나간다. 그리고 성장의 완성이 아니라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세상에 숨겨진 미스터리와 사실들을 계속 발견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 김정민 (지은이) / 2020.09.21
14,000원 ⟶ 12,6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과학,수학김정민 (지은이)
끝없이 진화하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아가야만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 과학 교양서이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듯 보이는 감염병의 역습은 사실 머나먼 과거부터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라면 이 사태가 어디서 왜 시작되었는지, 대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인류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하게 모습을 바꿔 온 감염병과 어떻게 싸워 왔는지 그 도전의 역사부터 시작해 감염병이 일으킨 여러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지혜를 아우르며 펼쳐지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로운 내일의 세계로 청소년 독자들을 초대한다.프롤로그.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세계 1장. 감염병의 역습 누구의 역사인가? 감염병과 역사의 아이러니 인류의 감염병 소탕 작전 I will be back 감염병도 진화하고 있다 2장.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오래된 착각 백 세 시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까지 인간과 모기, 플랑크톤의 차이 인간은 히어로인가, 빌런인가? 적응의 두 얼굴 군비경쟁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 침묵이라는 자연의 경고 3장. 인간 vs. 감염병 뉴 노멀, 일상이 된 낯선 풍경 누구를 위한 격리인가? 역학조사를 탄생시킨 콜레라의 비밀 제1 병동과 제2 병동의 수수께끼 백신, 본격적인 싸움의 시작 4장. 감염병이 바꾼 세상, 모두의 안녕 국경 없는 감염병, 국경 없는 세계보건기구 백신의 황제와 트럼프 백신, 얼마면 되니? 언택트 시대, 다시 생각하는 자유와 평등 새로운 감염병이 온다 5장. 원 헬스, 공생을 생각하다 하나의 건강을 위하여 무심한 자연에 도전하는 인류 박쥐는 왜 하필 마을로 갔을까? 경쟁 아닌 공생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 에필로그. 벌거숭이 임금의 진실끝나지 않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한 안내서 2020년 전 인류의 삶이 순식간에 마비되었다. 고작 1000만 분의 1미터 크기에 불과한 바이러스가 벌인 일이다. 세계 곳곳에서 감염병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 속에 얼굴 절반을 가리는 마스크가 생필품이 되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두기’가 미덕이 되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변화가 모두의 삶을 뒤흔든 이때, 십 대들의 일상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사상 초유’라 불리는 개학 연기 사태가 잇따랐고, 수업은 비대면 위주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얼마의 시간이 더 흘러야 팬데믹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 돌아갈 수 있기는 한 걸까? 설령 지금의 혼란이 끝난다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듯이 “코로나19가 마지막 팬데믹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는 끝없이 진화하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아가야만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 과학 교양서이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듯 보이는 감염병의 역습은 사실 머나먼 과거부터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라면 이 사태가 어디서 왜 시작되었는지, 대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인류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하게 모습을 바꿔 온 감염병과 어떻게 싸워 왔는지 그 도전의 역사부터 시작해 감염병이 일으킨 여러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지혜를 아우르며 펼쳐지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로운 내일의 세계로 청소년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제와 오늘을 건너 인간의 내일을 다시 생각하다 ‘포스트코로나’라는 말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죽음보다는 노화를 걱정하는 이른바 백 세 시대를 살며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과학 기술로 극복하는 포스트 휴먼을 꿈꿔 온 사람들은 이제 미래를 두고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2020년 세계를 덮친 팬데믹이 오늘과 내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한순간에 뒤바꿔 놓은 것이다. 사실 갑작스러운 사태라고 하기도 무색할 만큼 감염병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의 곁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감염병 앞에서 인간은 또다시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두려움과 감염병의 시대가 완전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불확실한 미래를 가늠조차 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는 이렇듯 끝나지 않는 감염병의 시대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변화하는 세계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안내서이다. 저자는 어제와 오늘의 공과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 흐름과 변화를 이해할 때 비로소 현재에 단단히 발을 디딘 채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감염병의 역사부터 시작해 감염병과 인간의 오랜 싸움, 팬데믹이 불러일으킨 변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자세까지, 감염병 시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유기적으로 엮어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한 이유이기도 하다. 인류가 창백한 푸른 점에서 살아가기 위해 겪어야 했던 도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역학조사, 방호복, 사회적 격리, 백신 개발 등 오늘날 경험하는 감염병에 대한 여러 대응의 맥락과 현재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감염병이 지나간 뒤 생긴 여러 변화도 되돌아볼 것입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어떠한 생각과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테니까요. _책 속에서 저자는 감염병에 관한 과학 지식을 비롯해 연관된 사회현상과 변화의 흐름을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면밀히 풀어낸다. 여기에 감염병과 연관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 영화 속 장면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더했다.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세계는 끝내 그 중심에 선 ‘인간’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새롭게 사유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끈다. “우리가 이 세계의 주인공이 아니라면” 위기를 넘어 하나의 건강을 꿈꾸다 1장 「감염병의 역습」에서는 과거 인류가 겪었던 감염병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 14세기 유럽의 페스트부터 시작해 나폴레옹 군대를 속절없이 무너뜨린 발진티푸스, 유럽 열강의 신대륙 정복을 도운 천연두 그리고 21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사스와 메르스까지, 인류를 괴롭혀 온 감염병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질문과 마주한다. 감염병 역사의 주인공은 감염병인가, 아니면 감염병과 싸워 온 인류인가? 2장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오래된 착각」에서는 첨단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키며 적극적으로 환경을 바꿔 왔고 앞으로도 바꿔 버릴 수 있는 인류가 지구 생태계에 있어 히어로가 될 수도, 또는 빌런이 될 수도 있음을 짚어 낸다. 환경이 부여한 시련을 이겨 내며 지구의 주인공처럼 살아온 인류에게 생태 환경을 바꾸어 버린 데에 대한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환경에 적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의 끊임없는 군비경쟁 끝에 결국, 모든 것이 파괴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3장 「인간 vs. 감염병」에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어떻게 감염병에 대응해 왔는지를 되돌아보며, 역학조사, 방호복, 사회적 격리, 백신 개발 등 오늘날 감염병에 대한 여러 대응의 맥락과 현재를 이해해 본다. 특히 ‘격리’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들추어내는데, 격리가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희생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며 감염된 사람들을 혐오하고 비난하는 일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역학조사를 탄생시킨 콜레라의 비밀, 천연두를 퇴치하면서 발명된 백신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4장 「감염병이 바꾼 세상, 모두의 안녕」에서는 감염병의 공포를 경험한 인류가 꾀한 여러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감염병이 전 세계적 문제라는 사실을 경험으로 공감한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이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세계보건기구를 탄생시킨 역사적 사실이 바로 대표적 사례이다. 팬데믹 상황에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하는 ‘백신’ 접근권과 언택트 시대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본다. 5장 「원 헬스, 공생을 생각하다」에서는 ‘원 헬스’라는 이념의 의미와 방향성을 짚어 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반복될 감염병의 시대에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갈지 제안한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며, 오로지 나 혼자만, 또 인간만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간이 숲을 밀어 버리는 바람에 서식지에서 쫓겨난 박쥐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의 축사로 들어와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영화 속 장면은 오로지 경제 논리로만 자연을 이용하는 인류의 현재 삶의 방식이 어떤 부작용과 대가를 불러오는지 돌아보게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기계론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 전체의 공생을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당부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라” 그럼에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목소리 책의 끝부분에는 동화 「벌거숭이 임금님」의 비유가 나온다. 벌거벗은 임금을 두 눈으로 보고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 채 헛된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 우리가 그들처럼 지금 눈앞의 벌거숭이 임금, 뼈아픈 ‘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그 결과, 지금의 팬데믹보다 더 위험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재차 경고한다. 당장 지금부터 건강에 대한 우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자연과의 공생으로 나아가는 행동을 일상에서 실천해 나가지 않는다면 말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건강에 대한 우리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원 헬스, 하나의 건강이라는 말이 곧 그러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겠죠.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 다시 말해 세상 보는 방식을 바꾸는 일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토록 견고했었던 중세의 신분제가 무너지고 태양이 지구의 둘레를 돈다는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었듯이, 지금 우리의 생각도 분명히 바뀔 수 있습니다. _책 속에서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는 이 책을 가리켜 “두렵고 서늘한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동시에 “희망의 길”을 함께 보여 준다고 말한다. 쉽게 끝나지 않을 감염병과의 싸움은 앞으로도 우리를 지치게도 하고 좌절하게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위기를 도리어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희망을, 우리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얻게 된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오로지 인간만을 생각하던 삶에서 생태계 전체의 균형과 건강을 위해 행동하는 삶으로, 그리하여 더 안전하고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인간이 감염병 앞에서 이처럼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가 하는 의구심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지금의 상황이 오래전 유럽에서 페스트가 유행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도 하니까요. 최근 감염병이 번지는 속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과거보다 더 무방비 상태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류가 어떻게 감염병과 싸워 왔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합니다. 인류의 생활 방식이 지구 생태계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인류를 주인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구 생태계의 다른 생명체와 달리 인류는 아주 적극적으로 환경을 바꿔 왔고, 앞으로도 바꿔 버릴 수 있죠. 그래서 인류는 지구 생태계에 있어 히어로가 될 수도, 또는 빌런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 1 : 개정판
나라말 / 김은형 글 / 2006.01.05
6,500

나라말청소년 문학김은형 글
수십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중학생들의 필독서, 이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학교의 문학 교육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동화의 세계에서 갑자기 어려운 성인 소설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작품들은 동화의 세계와 성인 소설의 사이에서 건져 올린, 쉽게 읽히면서도 소설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으로 엮었습니다. 에 있는 작품들 중, 여러 편이 7차 교육과정 국어교과서에 실렸기에 교과서에 실린 소설은 빼고 새로운 소설들을 찾아서 고침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새로 뽑힌 소설은 이태준의 「외로운 아이」, 김유정의「이런 음악회」, 김문세의「까삐」, 피터 벡셀의 「아무 것도 더 알고 싶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소설은 우리에게 진솔한 삶의 감동을 전해 주며, 상상의 힘을 길러 줍니다. 국어 시간에 함께 소설을 읽으며, 읽는 즐거움과 행복을 맘껏 누려 봅시다. 고침판을 펴내며 책을 펴내며 송아지 - 황순원 꿩 - 이오덕 외로운 아이 - 이태준 육촌형 - 이현주 이런 음악회 - 김유정 마지막 임금님 - 박완서 까삐 - 김문세 포도 씨앗의 사랑 - 임철우 나의 아버지 - 정영석 소년 스파이 - 알퐁스 도데 눈보라 속의 소녀 - 헬렌 그레이엄 레자토 빈칸의 비밀 - 파멜라 헤넬 아무것도 더 알고 싶지 않았던 사람 - 피터 빅셀 나비 - 헤르만 헤세 나의 소설 읽기 수업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사계절 / 노명우 지음 / 2011.01.20
15,000원 ⟶ 13,5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노명우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10권. 건조한 문체와 따라가기 힘든 내용으로 이루어진 <호모 루덴스>를 흥미로운 사례로 재구성하고 독자적 평설을 달아 핵심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다양한 문명권에서 발견되는 수수께끼 놀이의 사례들을 보여 주고, 자연스럽게 철학이 그것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려 준다. 이 외에도 제비뽑기를 통한 판결, 내기 경쟁을 통해 이뤄지는 결혼, 중세 음유 시인들의 기량 겨루기, 이상적인 전투의 형태를 띤 마상시합, 중국 문명권에서 시 짓기로 우열 가리기 등 흥미로운 사례들을 제시해 놀이가 어떻게 문화를 꽃피우게 했는지 보여 준다.머리말 프롤로그 놀이의 사라짐과 현대의 비극 Ⅰ. 호모 루덴스를 찾아 떠나는 과거 여행 1.하위징아, 놀이하는 인간을 발견하다 2.원형적 호모 루덴스는 왜 놀이했을까? 3.중대한 결정을 놀이로 판단하는 고대 세계 4.명예를 위해 결투하던 중세 이야기 5.수수께끼 놀이와 철학의 탄생 6.놀이가 만드는 상상의 세계 7.아름다움을 두고 경쟁하는 놀이, 예술 Ⅱ. 현대의 호모 루덴스 8.호모 루덴스가 사라진 19세기 9.놀이의 원리에서 놀이의 사회학으로 10.퇴근 후 자유 시간의 놀이 11.홀로 구축한 취미 세계의 놀이 12.미래를 예견하는 디지털 세계의 놀이 에필로그 놀이가 일상이 된 세계에 대한 상상 주 도움 받은 글 『호모 루덴스』, 놀이를 통해 문명사를 새롭게 해석하다 하위징아의 문제작 『호모 루덴스』는 인간의 본원적 특징이 사유나 노동이 아니라 ‘놀이’라고 본다. 나아가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 낸 것은 놀이라는 대담한 주장을 펼친다. 그에 의하면, 놀이는 게으른 베짱이의 행위도 아니고 단순한 시간 때우기 활동도 아니다. 오히려 놀이는 대단히 창조적인 활동으로, 문화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것들이 놀이의 충동에서 나온 것이다. 하위징아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법률, 지식, 시, 신화, 철학, 예술, 심지어 전쟁까지 그 안에 담긴 놀이 정신을 분석한다. 독자는 하위징아가 제시하는 수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낯설게 느껴지던 고대와 중세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며, 인간의 특성을 새롭게 보는 눈을 얻게 된다. 쉬운 사례와 독자적 평설로 『호모 루덴스』를 해설하다 『호모 루덴스』는 고대 그리스어, 히브리어, 산스크리트어에 대한 분석과 문화사, 예술사, 종교사 등 인류 문명에 대한 하위징아의 해박한 지식이 총동원되어 한 권의 책으로 압축된 걸작이다. 그렇지만 일반 독자가 읽기에는 무척이나 벅차다. 그래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는 건조한 문체와 따라가기 힘든 내용으로 이루어진 『호모 루덴스』를 흥미로운 사례로 재구성하고 독자적 평설을 달아 핵심 내용을 인상적으로 전달한다. 그것이 이 책의 Ⅰ부를 이룬다. Ⅰ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 유럽, 고대 중국과 인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저자가 제시하고 해설하는 다채로운 사례들을 통해 독자는 기쁨에 넘치고 자유로운 놀이의 세계를 만난다. 놀이 정신에서 나온 문화의 사례들 이 책이 『호모 루덴스』를 사례 중심으로 재구성한 방식은 이렇다. 다양한 문명권에서 발견되는 수수께끼 놀이의 사례들을 보여 주고, 자연스럽게 철학이 그것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려 준다. 오늘날 수수께끼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전락했지만, 본디 그것은 지혜를 겨루는 고상한 놀이였다. 힌두교 경전인 베다에는 우주의 질서를 묻는 수수께끼로 가득하다. 불교 경전의 형식도 서로 묻고 대답하는 수수께끼 시합에 가깝다. 플라톤의 저서들도 서로 묻고 대답하는 형식 속에 놀이의 성격이 숨어 있다. 수수께끼 놀이는 철학이 자라는 자양분을 제공했던 것이다. 나아가 이 책은 소피스트의 ‘말싸움’도, 중세 유럽을 휩쓴 보편 논쟁도 놀이 정신의 소산이었음을 알려 준다. 이 외에도 제비뽑기를 통한 판결, 내기 경쟁을 통해 이뤄지는 결혼, 중세 음유 시인들의 기량 겨루기, 이상적인 전투의 형태를 띤 마상시합, 중국 문명권에서 시 짓기로 우열 가리기 등 흥미로운 사례들을 제시해 놀이가 어떻게 문화를 꽃피우게 했는지 보여 준다. 병든 근대에 대한 진단이기도 한 『호모 루덴스』 그러나 놀이 정신은 근대에 와서 쇠퇴한다. 오늘날 ‘노는 인간’에 대한 시선은 싸늘하다. 인간관계가 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됨으로써,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가 사회를 지배하고 노동이 높이 평가받기 때문이다. 노는 인간은 노동하는 인간으로 개조되었고, 현대인은 시장에서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노동에 파묻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했던 놀이 정신을 잃어버렸다. 놀이 정신이 사라진 사회에서는 타락한 놀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문화는 야만으로 돌아간다. 나치즘이 그러한 예다. 하위징아는 나치즘을 타락한 놀이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았고, 그것이 놀이 정신을 잃어버린 근대의 비극이라고 분석했다. 쉽게 말해, 근대는 제대로 놀 줄 모르기 때문에 병든 것이다. 놀이 정신의 회복을 위한 사회학을 구성하다 그렇다면 병든 근대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놀이 정신의 회복! 호모 루덴스의 복귀! 그것이 하위징아의 처방이다. 그렇지만 그는 ‘어떻게’ 놀이 정신을 회복하고 호모 루덴스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지 답하지 못하고, 상실의 시대를 살며 우울해했다. 이 책의 Ⅱ부는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가 멈춘 곳에서 시작한다. 놀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과 노동의 일방적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구성 원리를 바꾸어야 한다. 그렇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사회학이다. 노명우 저자는 하위징아의 문제의식은 계승하지만 귀족적 시각을 비판하며, ‘놀이의 사회학’을 구성한다. 이것은 이 책만의 매력을 만든다. 또한 딱딱한 서술이 아니라 놀이공원, 코스프레, 위키피디아 등 오늘날 놀이 사례를 살펴보며 대중적 접근을 시도한다. 오늘날 놀이는 시장이 제공하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 놀이공원은 언뜻 유쾌한 놀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놀이공원은 그곳에서 일하는 이의 노동을 전제로 한다. 겉모습은 놀이지만 노동의 세계가 숨어 있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처럼, 시장에서 놀이를 판매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산업일 뿐이다. 그것은 건강한 놀이가 아니라 고된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환각제의 역할을 한다. 노래방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자신만의 개성이나 취미를 계발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놀이 산업이 제공하는 표준화된 오락이다. 그 세계는 자본주의의 대량 생산 대량 소비, 그리고 속도와 효율성의 법칙이 지배한다. 결국, 오늘날 놀이는 놀이 산업이 제공하는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로 전락하고 만다. 디지털 호모 루덴스가 만드는 새로운 실험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다. 이른바 오타쿠가 그들이다. 주류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부정적인 어감이 덧씌워졌지만, 오타쿠는 ‘은둔(隱遁) 고수(高手)’다. 이들은 놀이 산업의 소비자가 아니라 놀이를 직접 연출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저자는 이들이 호모 루덴스의 풍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폐쇄성을 벗어나야 하는 문제도 지적한다. 디지털 세계의 놀이는 더욱 긍정적이다. 그곳은 호모 루덴스가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다. 저자는 그곳에서 시장 관계에서 벗어나 상호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본다. 대표적인 예가 위키피디아다. 위키피디아는 지식의 판매자와 구매자의 구분을 넘어 모든 사람이 지식 놀이에 참여하게 된다. 위키피디아는 숨어 있는 고수들을 사회와 연결시켜 거대한 지식의 놀이터를 만든다. 놀이가 일상이 되는 미래를 꿈꾸다 호모 루덴스가 복귀하는 사회를 만드는 과정 또한 놀이가 되어야 할 테다. 그래서 저자는 미래를 상상하고 새로운 사회를 꿈꾼다. 프리드리히 실러에게서 상상의 실마리를 얻기도 하고, 칼 마르크스에게서 자유로운 개인들이 만드는 취미 공동체의 꿈을 엿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호모 루덴스의 복귀를 위한 실험을 격려한다. 미래는 놀이로 상상하고 꿈꾸는 자가 만들어 갈 테다.우리가 ‘문화’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것들은 호모 루덴스의 충동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흔히 우리는 문화가 놀이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즉, 문화라 부를 수 있는 것이 먼저 생겨난 뒤에 그 터전 위에서 놀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위징아는 문화가 놀이를 낳았다는 관념을 의심한다. 오히려 그 반대, 즉 놀이에서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친다. 그에 따르면 “놀이는 문화보다 더 오래된 것이다.” 『호모 루덴스』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하고 창조적인 메시지는 바로 노동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는 주장이다. 겉으로 비슷해 보이는 행동이라도 그 행동을 관통하는 동기의 자발성 여부에 따라 놀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프로 축구 선수에게 축구는 놀이가 아니다. 축구 선수가 직업인 한, 축구는 놀이일 수 없다. 요리가 직업인 사람에게 요리는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다. 직업이 군인인 사람에게 전쟁은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다. 요리사와 군인에게 요리와 전쟁은 일종의 노동이다. 소피스트의 놀이 전통은 오랜 세월을 견디고 살아남았다. 소피스트들이 개발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인 ‘수사학’은 로마 시대에도 크게 유행했다. 또한 논쟁의 전통도 살아남았다. 특히 중세의 대학은 고대의 문답 놀이를 부활시켰다. (……) 대학은 소피스트들이 유랑하면서 가르쳐야 했던 논박의 기술을 배우고 전파할 수 있는 상설 기관이었다. 오늘날은 교수가 강의하고 학생들은 교수의 강의를 듣는 형태로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중세의 대학은 담론 놀이의 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