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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운 물리
사이언스북스 / 김상협 지음 / 2010.12.31
15,000원 ⟶ 13,500(10% off)

사이언스북스청소년 과학,수학김상협 지음
150만 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열광한 즐거운 물리(www.phys.pe.kr) 홈페이지에서 강의한 내용 중에 기발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 시각 자료와 설명을 곁들여 책으로 엮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을 이용해 물리를 재미있게, 흥미롭게, 색다르게 풀어내고 있어 과학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릭터화한 ‘과학샘’, 과학샘의 애제자 ‘보람이’와 ‘아람이’가 등장해 각 페이지마다 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눈이 즐거운 물리’ 코너에서는 각 장의 핵심 주제를 그림과 사진으로 보여 준다.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노란 색연필’로 표시했으며 ‘친절한 과학샘’에서 그 용어를 설명한다. ‘확대해 보기’, ‘엿들어 보기’도 각 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코너이다. ‘방방곡곡 눈이 즐거운 과학관 산책’에서는 우리나라와 외국의 과학관을 소개한다.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물리가 반짝’ 코너에서 배울 수 있다. 책을 시작하며 이 책에 대하여 눈이 즐거운 세상 첫 번째: 겨우 볼 수 있는 세상 냉장고 자석의 N극은 어딜까? 현수막으로 무지개 만들기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 블라우스가 물에 젖으면 속살이 비치는 이유 극장 스크린을 거울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장님이 왜 등불을 들고 다닐까? 도로 표지판에서 무지개 찾기 콜라는 왜 유리컵에 따라 마셔야 맛있을까? * 방방곡곡 눈이 즐거운 과학관 산책 1 눈이 즐거운 세상 두 번째: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세상 네온사인의 숨 막히는 호객 행위 도서관에서 몰래 책 빌리기 찜질방 수건의 외출 디지털의 완성 “삑” 테이블 벨 질식시키기 * 방방곡곡 눈이 즐거운 과학관 산책 2 눈이 즐거운 세상 세 번째: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른 세상 지구에서 무중력 만들기 색깔이 변하는 자동차 내 뒷머리를 잘 보려면? 우물 안 개구리는 행복할까? 등대 렌즈는 주름 물통 * 방방곡곡 눈이 즐거운 과학관 산책 3 참고 자료 찾아보기 물리는 눈에 보여야 한다. 눈이 즐거워야 한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개념의 과학 실험 책 들으면 흥미롭고요. 너무 재밌어서 귀에 쏙쏙 들어와요. 이해하기도 쉽고……. -「생활의 달인」 학생 인터뷰 중에서 과학이 좋아요. 만날 색다른 실험을 해 주셔서 다음 시간에 더 집중하게 돼요. -「생활의 달인」 학생 인터뷰 중에서 이 시대에 필요한 물리 수업을 만난다! 진정한 물리 수업의 달인 자기 주도식 학습, 창의적 사고가 대두되는 이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이다.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는 수업이어야 한다. 이제 수업은 바뀌어야 한다. 눈이 즐거운 물리(www.phys.pe.kr)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KBS 1TV @현장다큐 선생님@@, KBS 1TV @신나라 과학나라@@, SBS TV @생활의 달인-수업의 달인@@, SBS TV @UCC 과학탐험대@@ 등 다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미있는 수업 교사’로 잘 알려진 현직 중학교 과학 교사, 김상협 선생님은 진정한 물리 수업의 달인이다. 김상협 선생님의 수업을 보고 있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학생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어 직접 해 보겠다고 하고, 환호성을 지른다. 남다른 수업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 ‘열정’이었다. 과학실에서 흔히 보는 실험 도구가 아닌, 생활 속 물건들을 소재로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김상협 선생님의 <눈이 즐거운 물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을 이용해 물리를 재미있게, 흥미롭게, 색다르게 풀어내고 있다. 대중 목욕탕 온탕 안에서 사진을 찍고, 캠코더를 4층에서 떨어뜨리기를 서슴지 않는다. 버스 카드 회사나 자석 제조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음식점에 가서 테이블 벨을 뜯어 보기도 한다. 눈이 즐거워지는 이 스릴 넘치는 실험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김상협 선생님은 한국 교원 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교육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 화홍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과학이란 어렵고 딱딱한 게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노력의 일환으로 7차 개정 교육 과정 중학교 과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2006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비롯해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 금상, Scienceall 과학 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Physics Web 2002 물리 홈페이지 경연대회 대상, 대한민국 과학 콘텐츠 대상, 경기도 과학 수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과 장려상, 전국민 생활과학 경진대회 과학수기부문 우수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150만 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열광한 뜨거운 홈페이지를 책으로! 김상협 선생님이 운영하는 눈이 즐거운 물리(www.phys.pe.kr) 홈페이지는 하루 방문자만 약 3,000명, 총 방문자 수는 이미 160만 명을 넘었다. 한 과학 교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방문자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색다른’ 수업 방식 때문이다. 초, 중, 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현직 교사, 예비 교사들이 들러 아이디어를 얻어 가고 의견을 공유한다. 홈페이지에는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재미있고 유용한 실험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기발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 시각 자료와 설명을 곁들여 책으로 엮었다. 초보 교사입니다. 항상 와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하상*) 신기하네요. 6학년 과학 시간에 배웠는데 이런 원리가 있을 줄이야!(여희*) 정말 감사해요. 너무 재밌어요. 이과생의 실험 정신을 팍팍 상기시켜 주신다는…….(강예*)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실험을 한번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내일 당장.(이고*) -‘눈이 즐거운 물리(www.phys.pe.kr)’ 홈페이지에서 “수업은 재미가 있어야죠.”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험과 학습법이 가득한 새로운 과학책 김상협 선생님의 수업 지론은 무조건 ‘재미’와 ‘흥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실험이 필요하다. 교통 카드를 아세톤에 녹여 보고 찜질방 수건에 있는 도난 방지 태그를 칼로 잘라 본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학생들에게 들려 주고 호기심을 심어 준다. 궁금하잖아요. 교통 카드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안 궁금하세요?……궁금해서 이런 거 다 부숴 보고 만져 보고 그러거든요.……아이들한테 이런 호기심을 심어 주는 자체가 과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생활의 달인」 김상협 선생님 인터뷰 중에서 과학에서는 강렬한 기억을 심어 주는 게 중요하거든요.……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과학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그런 기본적인 흥미를 끌어 주기 위해서 이런 게 필요한 거죠. 이 한 몸 희생해서……이게 바로 이벤트 정신 아니겠습니까? 수업은 재미있어야 합니다.……아이들이 “우와~ 정말 신기하다.” 이러면 기분이 좋죠. -「생활의 달인」 김상협 선생님 인터뷰 중에서 평교사 시절에 그런 것(재미있는 수업)을 하지 못한 것이 어떻게 보면 샘이 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의 달인」 연무 중학교 교장 선생님 인터뷰 중에서 이 책에는 눈이 즐거운 읽을거리가 많이 있다. 우선 김상협 선생님을 캐릭터화한 ‘과학샘’, 과학샘의 애제자 ‘보람이’와 ‘아람이’가 등장해 각 페이지마다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눈이 즐거운 물리’ 코너에서는 각 장의 핵심 주제를 그림과 사진으로 보여 준다.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노란 색연필’로 표시했으며 ‘친절한 과학샘’에서 그 용어를 설명한다. ‘확대해 보기’, ‘엿들어 보기’도 각 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코너이다. ‘방방곡곡 눈이 즐거운 과학관 산책’에서는 우리나라와 외국의 과학관을 소개한다.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또한 이 책에서 재미가 쏠쏠한 읽을거리로 ‘물리가 반짝’ 코너에서 배울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1~2 세트 (전2권)
리베르스쿨 / 토마스 불핀치 (지은이), 노태복 (옮긴이), 강대진 (해설) / 2021.08.01
44,000원 ⟶ 39,600(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토마스 불핀치 (지은이), 노태복 (옮긴이), 강대진 (해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머리말 1 세상은 신들의 놀이터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들 신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올림포스 산, 그리스 신들의 영원한 거처/ 로마 축제는 신들의 영광을 위한 것 |생각해 보세요-몸이 가장 불편한 신에게 왜 가장 좋은 재주를 주었을까요?| 2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문명이 시작되다/ “어미의 뼈를 뒤로 던져라!”/ 인간을 사랑한 티탄이 참혹한 형벌을 받다 |생각해 보세요-신들의 세계는 평화로웠을까요?| 3 사랑의 영원한 본질 | 아폴론과 다프네,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태양신의 활이 파르나소스를 겨누다/ 실패한 사랑을 승리의 관에 아로새기다/ “붉은 열매로 우리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 “프로크리스여, 사랑을 확인하려 하지 마오.” |생각해 보세요-피라모스와 티스베가 그리스인이 아니라고요?| 4 여신들의 무시무시한 복수 | 헤라와 연적들,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 미모의 님프가 암소로 변신한 까닭은?/ 별자리가 되어도 헤라의 질투는 피할 수 없네/ 순결한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죄/ 레토가 신을 우습게 본 농부들을 단죄하다 |생각해 보세요-옛사람들은 왜 별자리를 님프라고 상상했을까요?| 5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 파에톤 아폴론의 아들/ 태양 마차가 세상을 불구덩이로 만들다/ 별똥별을 그리며 추락한 신의 아들 |생각해 보세요-파에톤이 하늘 길에서 마주친 무서운 동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6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 “미다스 귀는 당나귀 귀!”/ 바우키스 부부가 한날한시에 나무가 된 사연 |생각해 보세요-‘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 7 소중한 이를 찾아서 | 페르세포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딸을 잃은 여신은 세상을 돌보지 않는다/ 석류빛 입술을 가진 저승의 왕비/ 스킬라가 질투라는 독물에 몸을 담그다 |생각해 보세요-농사짓는 법은 어떻게 온 세상에 퍼졌을까요?| 8 변신 이야기 | 피그말리온, 드리오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상아에서 태어난 이상적인 아내/ “엄마는 나무껍질 속에 들어 있네.”/ 아도니스, 바람꽃이 된 미소년/ 히아신스, 사랑의 회한이 서린 꽃 |생각해 보세요-아도니스의 죽음과 부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9 죽음도 초월한 사랑 | 케익스와 알키오네 케익스의 숨이 파도에 흩어지다/ 모르페우스가 알키오네의 슬픈 꿈이 되다/ 상실의 상처에서 날개가 돋아나다 |생각해 보세요-꿈의 신이 어떻게 사람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을까요?| 10 사랑이 다가오면 그 품에 안겨라 |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이피스와 아낙사레테 계절의 신이 노파로 변신한 까닭은?/ “아가씨, 꽃과 열매를 낭비하지 마세요.” |생각해 보세요-이야기 속에 왜 이야기를 넣었을까요?| 11 정화된 인간의 영혼 | 에로스와 프시케 저주받은 프시케, 신의 궁전으로 가다/ “사랑은 의심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고난을 딛고 빛나는 날개를 펼치다 |생각해 보세요-프시케와 콩쥐가 비슷한 시련을 받았다고요?| 12 고난 후에 얻게 된 사람들 | 카드모스, 미르미돈 뱀 이빨에서 테바이 선조가 태어나다/ 나무에서 후두둑 떨어진 개미 인간들 |생각해 보세요-그리스인은 왜 인간이 개미로부터 생겨났다고 생각했나요?| 13 응답 없는 사랑의 메아리 | 니소스와 스킬라, 에코와 나르키소스, 클리티에 등 딸에게 배반당한 니소스/ 나르키소스, 물에 비친 연인을 원망하다/ 해바라기가 된 클리티에/ 헬레의 파도가 삼킨 사랑 |생각해 보세요-영혼을 몸 밖에 두고 다니는 사람에 대해 알아볼까요?| 14 신에게 도전한 인간의 최후 | 아라크네, 니오베 아라크네, 재주를 믿고 신과 겨룬 여인/ 화살비가 니오베의 열네 기쁨을 살해하다 |생각해 보세요-제우스는 여자를 찾을 때 왜 동물로 변신했나요?| 15 영웅 페르세우스의 승리 전략 |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아틀라스, 안드로메다 등 거센 파도처럼 무서운 여자들/ 사람을 돌로 만드는 뱀 머리카락 메두사/ 아틀라스가 손님을 거절한 대가를 치르다/ 바다 괴물을 해치워 안드로메다를 얻다/ 비겁한 파혼자는 영웅의 마지막 전리품 |생각해 보세요-메두사는 왜 괴물이 되어야 했나요?| 16 신화의 핵심 조연, 괴물들 | 기간테스, 스핑크스, 페가소스와 키마이라 등 기간테스, 올림포스 신들과 맞선 거인족/ 스핑크스, 수수께끼로 악명을 떨치다/ 페가소스, 영웅들이 사랑한 천마(天馬)/ 케이론, 영웅들의 스승이 된 켄타우로스/ 피그마이오스, 콧방귀를 부르는 난쟁이족/ 그리핀, 황금 둥지에 사는 보석 사냥꾼 |생각해 보세요-벨레로폰처럼 억울한 경우를 당한 남자가 또 있다고요?| 17 모험인가 약탈인가? 아르고 원정대 | 황금 양털, 메데이아 아르고 호, 황금 양털을 찾아 나서다/ 메데이아, 냉혹한 여자 마법사 |생각해 보세요-메데이아는 잔혹한 살인법을 어디서 배웠을까요?| 18 언제나 애꿎은 여자 탓 |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 친아들의 목숨을 거두어야 했던 어머니/ 황금 사과로 맺어진 결혼, 파국을 맞다 |생각해 보세요-알타이아는 왜 아들 대신 오라비들을 선택했을까요?| 19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 헤라클레스, 헤베와 가니메데스 열두 과업을 완수하고 신이 된 헤라클레스/ 천상의 포도주로 신들의 잔을 채우다 |생각해 보세요-헤라클레스 말고도 여자 옷을 입은 영웅이 있었다고요?| 머리말 1 영광은 사라지고 | 테세우스, 다이달로스,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아테나이의 영웅 테세우스의 모험/ 월계관을 쓴 작은 영웅들/ 검푸른 바닷물이 소년의 날개를 삼키다/ 눈부신 백마를 타고 나타난 쌍둥이 형제 |생각해 보세요-테세우스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요?| 2 가끔은 탈출구가 필요하다 | 디오니소스, 아리아드네 사람들은 언제부터 포도주를 마셨을까?/ 과거의 상처를 떨치고 황금관을 쓰다 |생각해 보세요-신성한 것을 보면 재앙을 당한다고요?| 3 자연은 신성하여라 | 전원의 신, 에리시크톤, 로이코스, 물의 신, 카메나이, 바람의 신 한밤중 숲 속은 왜 무서울까?/ 나무를 난도질한 에리시크톤의 최후/ 날아온 꿀벌을 쫓아내지 말라/ 세상의 모든 물이 삼지창 아래 복종하다/ 신성한 샘에서 법률의 기반을 닦다/ 거칠게 휘몰아치거나, 부드럽게 속삭이거나 |생각해 보세요-포세이돈이 원래 땅의 신이라고요?| 4 신화 속의 숨은 뜻 | 아켈로오스와 헤라클레스, 아드메토스와 알케스티스, 안티고네 등 사나운 황소의 뿔이 남긴 것/ 왕비의 희생이 헤라클레스를 움직이다/ 국법을 어기고 신의 법을 따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페넬로페의 베 짜기 |생각해 보세요-인간과 신이 서로 드잡이하던 시대가 있었다고요?| 5 시와 음악의 힘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아리스타이오스, 신화 속 시인과 음악가들 죽음의 땅에서 울려 퍼진 슬픈 사랑 노래/ 비극을 일으킨 죄로 벌을 잃다/ 리라로 성을 쌓고 피리로 신과 겨루다 |생각해 보세요-영웅들은 왜 너도나도 저승 여행을 떠났을까요?| 6 고대 시인들의 애환 | 시인들 옛 시인들의 흔적을 찾아서/ 아리온, 돌고래를 타고 귀환하다/ 두루미가 전해 준 이비코스의 탄식/ 죽은 영웅을 감동시킨 시모니데스/ 여류 시인 사포, 절벽에서 투신하다 |생각해 보세요-아리온의 다정한 친구는 좋은 통치자였을까요?| 7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 | 엔디미온, 오리온, 에오스와 티토노스, 아키스와 갈라테이아 미청년 엔디미온에게 달빛이 내리다/ 잘못된 표적을 겨냥한 사냥의 여신/ 이루어지지 않는 에오스의 사랑/ 괴물의 등 뒤에서 달콤한 밀회를 즐기다 |생각해 보세요-원본은 ‘멤논 이야기’일까요, 『일리아스』일까요?| 8 아름다움이 전쟁을 불러오다 | 트로이 전쟁 전쟁의 발단이 된 파리스의 심판/ 최강의 군대가 트로이로 진격하다/ 아킬레우스를 모욕한 대가를 치른 그리스군/ 파트로클로스, 헥토르의 창에 쓰러지다/ 헥토르의 시신에 쏟아진 아킬레우스의 분노/ 아들을 위해 적진에 뛰어든 프리아모스 |생각해 보세요-『일리아스』가 지루하다고요?| 9 트로이의 목마 | 트로이는 무너지고 스틱스 강도 막지 못한 아킬레우스의 운명/ 칼을 품은 목마가 트로이로 향하다/ 다시 스파르타의 왕비로 돌아가다/ 남편을 죽인 아내, 어머니를 죽인 아들/ 피로 물든 황야가 잠들다 |생각해 보세요-오레스테스 남매는 어떻게 서로를 알아보았을까요?| 10 영웅이 가야 할 길 | 오디세우스의 모험 1 연꽃 열매를 먹고 모험이 싫어지다/ 식인 거인 키클롭스가 꾀쟁이에게 눈을 잃다/ 아름다운 항만에 숨은 야만족/ 키르케와 세이렌, 모험가를 현혹하는 노랫소리/ 스킬라, 긴 목을 빼 선원들을 잡아먹다/ 칼립소, 연인에게 헌신한 바다 님프 |생각해 보세요-세이렌의 기원이 소녀 제물이라고요?| 11 기나긴 모험을 마치고 또 다시 | 오디세우스의 모험 2 나우시카, 기품 높고 사려 깊은 집주인/ 스케리아 왕가가 지친 모험가를 위로하다/ 트로이 영웅의 아내를 탐한 죗값 |생각해 보세요-오디세우스와 ‘개구리 왕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12 새로운 땅을 찾아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1 “옛 조상을 찾아라. 너희 종족이 살아갈 곳이다.”/ 카르타고 여왕의 사랑을 뒤로 하고 떠나다/ 고난을 끝낼 마지막 제물, 팔리누로스/ 무녀 시빌레를 만나 지옥문의 열쇠를 얻다 |생각해 보세요-팔리누로스의 죽음은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13 저승에서 들은 이야기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2 저승을 떠도는 영혼들을 만나다/ 앙키세스가 로마의 미래를 예언하다/ 행복의 땅, 축복의 섬 엘리시온/ 나뭇잎에서 운명을 읽는 여인 |생각해 보세요-그리스인에게 저승은 벌받는 곳이 아니라고요?| 14 동맹을 만나다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3 “여기가 바로 약속의 땅이로다!”/ 부서져 버린 야누스의 문/ 용맹한 여전사 카밀라와 적이 되다/ 올리브 가지를 들고 에반드로스 왕을 찾아가다/ 에트루리아-트로이 동맹이 성사되다/ 니소스와 에우리알로스의 전우애/ 폭군 메젠티우스를 쓰러뜨리다/ 아이네이아스와 투르누스의 최후 결전 |생각해 보세요-베르길리우스는 로마 제국을 찬양했을까요?| 15 신화의 탄생 | 신화의 기원, 신들의 조각상, 위대한 시인들 신화의 기원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눈으로 보는 신들의 위엄/ 신화가 된 그리스 로마 시인들 |생각해 보세요-신화는 어떤 경로로 우리에게 전해졌을까요?|불핀치 신화집, 명화로 보고 인문 해설로 읽는다!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담은 새로운 신화집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성서와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텍스트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면 서양의 문학·예술·사상 등에 담겨 있는 의미를 어렵지 않게 읽어 낼 수 있다.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명 작품의 대다수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긴 무한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받아 나왔다. 루벤스, 르누아르, 미켈란젤로 등 뛰어난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신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사상가들도 자신의 이론을 펼칠 때 신화의 이야기를 가져온다. 니체는 디오니소스를, 헤겔은 안티고네를,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를 언급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예술가의 작품도, 복잡한 사상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신화의 내용과 뜻을 알고 있으면 어떤 분야의 서양 문화에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신화집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본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신화의 시대』다. 이 책은 불핀치가 59세에 발표한 역작이다. 불핀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들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불핀치 신화집의 내용은 풍성하면서도 읽기 쉬워 청소년이나 고전에 입문하려는 성인이 보기에 적합하다.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원문에 있는 영시를 생략하거나 원문에 없던 묘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번역본에 있던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신화의 시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를 펴냈다. 신화집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숨은 의미까지 밝혀 불핀치 신화집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문학과 인문학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불핀치 신화집을 만나 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는 원문을 가감 없이 옮겨 불핀치 특유의 문체를 살렸다. 이 책에는 불핀치의 극적인 대화체와 부드러운 묘사법이 구현되어 있다. 독자들은 종횡무진하는 주인공들과 함께 생생한 신화의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번역본에서 종종 생략되었던 시도 전문을 실었다. 청소년들은 특정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시들을 읽으며 고대 신화가 후대의 문학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시리즈의 특징인 선명하고 다채로운 화보가 이 시들과 한데 어우러져 있다. 8백여 장에 달하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유려한 시와 더불어 신화라는 상상의 바다를 헤쳐 나가 보자.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황홀감에 취할 것이다. 과마다 실려 있는 지도와 계보도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얼개를 한눈에 보여 주고, 화보 아래마다 있는 간명한 설명이 각 이야기의 앞뒤를 이어 주고 있어 신화의 세계에서 표류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34주제의 신화 이야기와 서양 고전 연구자가 쓴 34주제의 신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불핀치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문자 그대로 읽는 신화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창의적이고 기발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신화 깊숙이 서양 문화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사람들의 세계관, 가치관 등이 신화 안에 스며들어 있다.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전문가가 인류의 상상력과 지성의 원천인 신화의 의미를 친절하게 짚어 준다. 불핀치 신화집이 지금과 같이 구성된 이유, 옛 시인들이 쓴 위대한 신화집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도 신선한 충격을 받고, 새로운 앎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실마리가 되어 호메로스 등 고대 시인들의 뛰어난 작품을 찾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더 깊고 방대한 신화와 인문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생략 없이 원문을 살리고 불핀치 특유의 문체까지 잡아낸 ‘쉽고 정확한’ 번역! 2.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드러내는 친절한 해설! 3. 그리스 로마 신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8백여 장의 컬러 이미지!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푸른들녘 / 송국 (지은이) / 2022.04.25
17,000원 ⟶ 15,300(10% off)

푸른들녘청소년 과학,수학송국 (지은이)
곤충박사인 필자가 주인공 나비 10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각각의 생태를 따라가며 풀어낸 흥미진진한 나비여행기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다. 각 나비의 날개를 근접 촬영한 추상화 같은 확대사진을 통해 우리 인간과 지구의 생명체를 위협하는 자연의 경고를 기발하고 아름답게, 혹은 상상력 넘치는 시선으로 톺아보게 해주는 데 있다. 기후위기는 자칫 날씨나 계절감의 차이처럼 사소한 변화로만 생각될 수 있지만 실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연조건이다.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현상으로 나타나는 기후위기의 전모와 그 결과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학교에서 기후위기 관련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에게 이 책은 “읽고 보고 활동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나비사진과 나비날개 현미경 확대사진은 이 책만의 장점이기도 하다.추천의 글 전 환경부장관 이만의 /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개호 저자의 말 기후변화 지표나비의 여행에 초대합니다 나비목(目) 날개,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 부위별 명칭 프롤로그_기후변화와 나비 기후변화는 왜 일어날까 세월 따라, 기후 따라, 날개 따라 기후환경의 바로미터, 기후변화 지표나비들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지구와 밀당하는 나비 노란 리본의 슬픈 사연을 안고 앙코르와트에서 나비 채집 우리의 조상도 기후여행을 떠났다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남방노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바다로 떠내려가는 페트병 지층 위에서 자라는 식물 새싹은 생명의 시작 합성섬유는 미세플라스틱 까만 몽돌해변 삼태성을 바라보는 미래의 천문학자 기후여행 발자국 고딕 양식의 걸작, 노트르담 대성당 바람 따라 제비처럼, 무늬박이제비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부채꼴 반달무늬 제비나비 검은 망토를 걸친 흑기사 위장전술의 방어 메커니즘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무늬박이제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북극까지 침범하는 생물체들 더 프레데터(The Predator) 지구를 살리는 생명줄 팬데믹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콸콸 쏟아지는 하수구 오염 백골화된 바다거북 생명 탄생과 진화 달무리는 기상 예보관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개구리 알 묵향 따라 천리 길, 먹그림나비 먹그림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고난의 기후변화 여행 의태의 마술사, 애벌레와 번데기 눈칫밥은 발효 음식 CSI 명탐정 나비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먹그림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태풍의 눈과 슈퍼태풍 건강을 진단해주는 손톱달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지구야, 사랑해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발전 아마존의 눈물 소소소소소소... 지구의 역사, 태엽 물결치는 바다를 헤치고, 물결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온난화의 물결 따라 기후 따라 물결 따라 생존전략의 비밀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물결부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에너지 절약 소재, 광섬유 친환경에너지, 부채 도시의 불빛 개기일식-금환일식 구불구불 사행천 싱크 홀 눈물이 그렁그렁 물이 나오지 않는 샤워기 기후 따라 월북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이웃사촌 나비 애벌레의 특화된 방어기술, 집짓기 서바이벌 생존게임 기후변화 나비분계선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반지의 제왕, 보석 화산 폭발 털가죽이 있어 슬픈 짐승이여 미세먼지에 죽어가는 나무 산불 잔해 바람의 전설 엘니뇨와 라니냐 기도하는 마음 은날개는 온풍을 타고, 뾰족부전나비 뾰족부전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관심나비 은빛 날개의 마술 학문 융복합의 아이콘, 석주명 항법추적 장치로 순례하는 순례자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뾰족부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송유관 파열 해저 열수공 빙하의 눈물 얼음 위의 검댕 서귀포 대포동 주상절리 해일에 난파된 배 바다 사막화 자동차 배기가스 소철바라기, 소철꼬리부전나비 소철꼬리부전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소철 껌딱지 나비 빗속의 고독한 영혼 투정부리지 않는 편식쟁이 나비 애벌레와 먹이식물은 창과 방패인가?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소철꼬리부전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수염고래의 눈물 소용돌이 회오리바람 마스크를 쓴 보라돌이 단지 허리운동을 한 것뿐인데 불법사냥 덫, 올가미 산소 분자, O+O=O₂ 탄소 배출량 ‘O’(ZERO) 생화학적 조합, 얼룩무늬 농사철 기상 예보관, 호랑나비 호랑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농촌의 기후변화 지표나비 농번기 기상 캐스터 나비도 길이 있다 나비길을 만드는 호랑나비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호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6개의 연결고리 탄소(C) 나 떨고 있니? 공장 굴뚝의 연기 탄소 발자국 돌고래 쇼 긍정 마인드 Y(Yes) 지구가 끓고 있어요 햄버거의 비밀 죠스(JAWS)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부정합면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 배추흰나비 배추흰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하얀 꽃나비 소녀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 남나비의 나비는 기후변화를 이야기한다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배추흰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상처만 남기고 빙빙빙 돌아라, 회절 한겨울 한강 포구 독극물 살포 살아있는 화석생물, 투구게 금 나와라 뚝딱, 광맥 미세먼지에 고통 받는 한반도 오징어 게임 농번기의 사랑둥이, 노랑나비 노랑나비의 생태 에코속보 논두렁 밭두렁 춤사위는 빨라지고 토끼풀은 사랑을 싣고 180년 전의 기후변화 지표나비 작지만 아름다운 실천 노랑나비 서식 분포도 날개 확대 사진으로 읽는 기후 생태 환경 이야기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발자국이 닮았네 비는 내리고 화석연료, 석탄 무지개 속 미세먼지 람사르 습지 명탐정, 감시자 무령왕과 왕비 금제관식 에필로그_나비효과와 기후변화 대응 나비효과 기후변화의 원인과 우리의 대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 부록1 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 / 부록2 환경부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 부록3 농촌진흥청 「기후변화 지표생물」 / 부록4 지질시대 기후변화 대멸종과 생물의 출현 / 이 책을 쓰기 위하여 보았던 도서들 / 사진제공 그 많던 나비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선정한 기후변화 지표나비 10종의 생태로 살피는 기후변화 이야기 46억 년 전 지구 탄생 이후 지구는 태양계 내의 태양과 행성들의 생성과 역학적인 관계에서 지구 자체의 기후변화를 거쳐 태양계 내에서 현재의 위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해왔다. 생명의 탄생과 5번의 대멸종 등 수많은 시련 속에 대(Era, 代)→기(Period, 紀)→세(Epoch, 世)를 거친 끝에 현재에 이른 것이다. 최근 지구상의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 큰 이슈가 발생했다. 바로 기후변화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종 중 유일하게 지구를 힘들게 하는 단 한 종이 있으니, 바로 인간이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를 초래한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힌다. 가속화된 지구온난화는 극심한 기후변화를 야기하여 기온상승과 강수량의 변화, 계절 변화 등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곤충 중에서 나비목(目)은 빠른 이동 수단인 날개의 진화와 발달로 지구상에 서식하는 생물 중 기후생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류군이다. 태양계 내에서 유일하게 나비와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행성은 지구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나비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나비에겐 인간이 필요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지구상에서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는 가장 해로운 생명체인 인간은 어쩌면 사라져야 할 존재일지도 모른다. 나비들은 기후변화를 비켜 가지 않는다. 따뜻한 바람을 따라 앞만 보고 날아가는 질주본능이 있는 탓이다. 예를 들어 남방계의 나비들은 제주도에서 남해안을 지나 북쪽으로 서식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반면에 북방계의 나비들은 기존의 서식처에서 점점 북상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흔히 보던 종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필자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17년 12월에 선정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과 30후보종 중 7종의 나비를 선정하여 각 나비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과 그 대응 방식을 기술하였다. 온난화의 기후앞잡이 남방노랑나비, 은빛 날개를 뽐내는 뾰족부전나비, 묵향 따라 천리 길을 가는 먹그림나비, 독수리처럼 월북하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 모두 이름만 들어도 사연이 깊은 나비들로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살아가는 불쌍한 녀석들이다. 또한 제비처럼 봄바람을 몰고 오는 무늬박이제비나비, 파도치는 바다를 건너오는 물결부전나비, 상륙작전을 시도하는 소철꼬리부전나비 등 바다를 건너 육지로 올라오기 위해 기후와 혹독한 밀당을 하고 있는 고수들도 있다. 환경부 지정 나비들은 지구온난화에 의해 난대지역의 제주도에서 온난대지역의 남부지방, 온대지역인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점점 북쪽으로 분포를 확대해가는 기후환경의 바로미터가 되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나비들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부문의 영향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예측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농경지와 그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 중 「기후변화 지표생물 30종」을 2017년 10월에 선정 발표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계절에 따른 발생횟수와 출현시기, 군집변화, 분포변화 등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생물」중 나비목 4종이 있다. 이들이 바로 환경부와 중복 지정된 남방노랑나비,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인 배추흰나비, 농사철 기상 예보관 호랑나비, 농번기의 사랑둥이 노랑나비 등 농민들의 고된 일터의 현장에서 동행하며 아름다운 춤으로 애환을 달래주는 고맙지만 한편 안쓰러운 친구들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나비들은 지역 농경지 주변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나비로서 생명체의 생활사와 세대수 변화 등을 통해 농업생태계의 시금석이 되는 중요한 나비들이다. 이 지표나비들은 뜨거운 대지 위를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힘겨운 나비여행을 하는 중이다. 물밀듯이 떠밀려가는 현재 진행형의 기후변화 여행을 동참할 수밖에 없다. 나비는 곤충 중에서 활동성이 매우 큰 종에 속한다. 특히 기후에 민감하여 과학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한 종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곤충박사인 필자가 주인공 나비 10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각각의 생태를 따라가며 풀어낸 흥미진진한 나비여행기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다. 각 나비의 날개를 근접 촬영한 추상화 같은 확대사진을 통해 우리 인간과 지구의 생명체를 위협하는 자연의 경고를 기발하고 아름답게, 혹은 상상력 넘치는 시선으로 톺아보게 해주는 데 있다. 기후위기는 자칫 날씨나 계절감의 차이처럼 사소한 변화로만 생각될 수 있지만 실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연조건이다.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현상으로 나타나는 기후위기의 전모와 그 결과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학교에서 기후위기 관련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에게 이 책은 “읽고 보고 활동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나비사진과 나비날개 현미경 확대사진은 이 책만의 장점이기도 하다.모든 곤충은 수억 년 살아오는 동안 생존에 꼭 필요한 비밀 병기를 개발하는 쪽으로 진화해왔습니다. 개체마다 특화된 기능을 적응 방산adaptive radiation함으로써 가장 오랫동안 지구상에 번성하며 곤충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독침술의 대가 말벌, 날카로운 톱니발*전사 왕사마귀, 방패막이 갑옷을 입은 딱정벌레, 의태의 마술사 대벌레, 화학전사 폭탄먼지벌레, 높이뛰기 선수 벼룩, 자체발광 늦반딧불이, 소프라노 애매미, 차력사 한국홍가슴개미, 물속의 폭군 물방개 등은 기후변화에 의해 빙하기가 오는 등 서식환경이 바뀌어도 비장의 기술을 발휘하여 어려운 시기를 견뎠답니다. 그런데 이들에 비해 나비들은 천적에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공격 모드가 전혀 없습니다. 고작해야 날개로 도망가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죠. 물론 날개를 작게 오므려 의태색으로 위장한 다음 숨바꼭질 작전을 펴는 나비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무늬박이제비나비의 생존전략은 조금 다릅니다. 날개에 독특한 문양을 새겨 넣어 묘기를 부리는 것을 비장의 무기로 삼거든요. 비밀은 날개에 마술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노란색 부채꼴 반달무늬에 숨어 있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있는 노란색 무늬는 명시성을 높여주어 아주 잘 보입니다. (……) 무늬박이제비나비가 날개에 커다란 무늬를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첫째, ‘적의 적은 나의 친구이다’라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나비의 천적은 새잖아요. 그런데 일반적인 새들은 맹금류를 무서워합니다. 이 같은 자연의 원리를 활용해서 새의 포식자인 맹금류 눈매를 자신의 날개 마술로 만들어 공포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둘째, 새들이 눈알무늬를 쪼도록 하여 나비에게 중요한 부분인 머리, 가슴, 배를 보호합니다. 새들은 본능적으로 피식자의 머리 쪽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요. 무늬박이제비나비는 바로 이 점을 이용했습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날개만 일부 다치게 하고 목숨을 지킴으로써 자손번식을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지요. 셋째, 평상시 짝짓기 상대방에게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사랑의 마크로 이 커다란 무늬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넷째, 멀리 있는 짝을 빨리 찾기 위한 성표性標로도 활용합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 무늬는 생존과 자손번식을 위하여 오랫동안 몸부림쳐온 흔적이겠지요._<바람 따라 제비처럼 무늬박이 제비나비> 곤충은 종마다 주변 온도, 습도, 날씨, 계절, 토양, 기후조건, 지리적, 지역적 특성 등 서식환경에 따라 음식물, 생명주기Life cycle, 성장단계, 성장속도, 행동양식 등이 다릅니다. 이런 특성들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수사의 증거지표로 삼기에 딱 좋습니다. 곤충은 사건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당시의 진실을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어떤 곤충이 과학수사를 하는 데 유용할까요? 이들은 시신의 사망 시기를 어떤 방법으로 알려주는 걸까요? 살인 현장에 있는 시신은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각종 곤충에게 시간차로 공격을 당합니다. 제일 먼저 달려오는 곤충은 신선한 살을 좋아하는 금파리예요. 사망한 지 불과 한두 시간 내에 찾아옵니다. 그다음으로 검정파리, 쉬파리, 집파리가 순서대로 나타나 눈, 코, 입, 귀 등 상처 부위에 알을 낳습니다. 파리목의 애벌레인 구더기는 습하고 연한 조직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시체의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7일 정도 지나면 딱정벌레목의 송장벌레가, 10일 정도가 되면 건조한 조직과 연골을 좋아하는 딱정벌레 등이 현장에 나타납니다. 1개월이 지나면 피부와 뼈에 남아 있는 질긴 살이나 근육에 개미, 반날개, 밑쑤시기, 수시렁이, 나방, 말벌과 같은 여러 육식성 곤충들이 기웃거리며 수사에 도움을 줍니다. 이때쯤에 우리의 주인공인 먹그림나비가 네발나비과 친구들인 신선나비류, 오색나비류들과 함께 등장하여 사건 현장을 먹그림으로 남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녀석들은 부패한 동물의 사체 냄새를 맡고 날아와 모여들기 때문이죠. 발이나 날개에 묻은 죽은 사람의 흔적이나 입으로 흡습한 망자의 DNA가 이 친구의 뱃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시신의 사망 시기와 장소 등을 알려줄 수 있는 CSI과학수사대 명탐정이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_<묵향 따라 천리 길, 먹그림나비> 예부터 농민들은 곤충 특히 개미나 나비들의 행동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예측하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특히 날씨변화에 민감한 호랑나비는 농사철 기상 예보관이랍니다. 이 친구들은 날이 흐리기만 해도 나는 모습을 보기 힘들고, 비가 오려고 바람이 몰아칠 즈음이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방송에서 기상 캐스터가 하루 전에 내일의 날씨가 흐리다고만 해도 호랑나비를 찾아볼 수 없어요. 요즈음엔 기상위성 등 여러 가지 첨단 장비들을 활용한 덕분에 기상청의 예보가 거의 정확합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어민들은 날씨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데요. 기상 이변으로 어쩌다 예보가 빗나가게 되면 농민들은 오랫동안 기상청을 원망하곤 했습니다. 인간의 뇌는 기억장치인 ‘해마’에서 나쁜 기억을 오래가게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나요? 호랑나비를 현미경으로 보면 머리, 가슴, 배 심지어 날개며 다리까지 온몸이 작은 털로 뒤덮여 있어요. 이 털들은 더듬이, 눈, 피부와 함께 기온, 습도, 기압, 바람의 흐름 등 날씨를 정확히 감지하여 각종 감각신경을 통하여 컴퓨터 칩이 들어 있는 작은 뇌로 전송해줍니다. 그러면 컨트롤타워인 뇌에서 주변 날씨 환경변화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체내의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여 생체 내 기상예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거죠. 이 정도면 날씨 변화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상 예보관이라고 할 수 있죠? (……) 지표면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은 대부분 1기압 즉, 1013hPa헥토파스칼이라는 공기의 압력을 사면팔방에서 받고 살아갑니다. 사실 엄청난 세기로 몸을 짓누르고 있는 것인데도 우리는 별로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기압이 1005hPa 정도로 낮아진다면 우리 몸은 압박이 풀려 관절에 미세한 틈이 생기고 벌어져 몸의 각 마디가 쑤시고 아플 것입니다. 호랑나비를 주의 깊게 관찰해보세요. 아침부터 텃밭에서 호랑나비가 춤을 춘다면 그날은 맑을 겁니다._<농사철 기상 예보관, 호랑나비>


생생 중학 과학 탐구 A권
에스지북스(영재마루) / 에스지북스 연구소 (지은이)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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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북스(영재마루)청소년 과학,수학에스지북스 연구소 (지은이)
중학교 수준의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중학교 전 과정의 창의적인 과학 탐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자유 탐구 주제 및 STEAM 주제(융합과학, 생활 속 과학)도 함께 제공한다. 5단계 과학 탐구 방법(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수행 및 자료 해석, 결론 도출)을 적용하여 과학 탐구의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흥미로운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상을 QR code로 제공하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멀티미디어 전자책 당선작이기도 하다. 만들기에 필요한 전개도와 스티커를 부록에서 제공한다. 이 책은 2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A 권은 물리, 생물 분야, B 권은 화학, 지구과학 분야이다.탐구 주제 - A 권 물리 분야-빛과 파동 01 물 프리즘과 빛의 분산 02 평면거울과 빛의 합성 03 바늘구멍 사진기로 보는 상의 크기 04 잠망경-여러 개의 평면거울 반사 물리 빛과 파동 05 물속에서 타는 양초-빛의 반사와 투과 물리 빛과 파동 06 국자 오목거울, 볼록거울 물리 빛과 파동 07 볼록렌즈 사진기로 보는 상 물리 빛과 파동 08 컵 스피커 소리의 발생과 전달 물리 빛과 파동 09 실로폰 소리와 진동 파형 물리 빛과 파동 물리 분야-전기와 자기 10 마찰 전기와 전자의 이동 11 정전기 유도와 전자의 이동 12 클립 검전기 만들기 13 풍선 바람으로 느끼는 옴의 법칙 14 풍선 빨대 연결과 전기 저항 연결식 15 코일 주위에 생기는 자기장 방향 16 클립 전동기와 회전 방향 물리 물리 분야-열과 우리 생활 17 액체의 온도와 이동-대류 18 종이 냄비의 과학-전도 19 복사열과 옷의 색상 20 바이메탈 경보기-열팽창 21 유리병 열량계와 모래의 비열 물리 분야-운동과 에너지, 여러 가지 힘, 에너지 전환과 보존 22 정지하고 있는 물체의 관성 23 운동하고 있는 물체의 관성 24 동영상으로 측정하는 물체의 속력 25 뉴턴의 운동 제2법칙 26 뉴턴의 운동 제3법칙 27 마찰표면과 마찰력의 크기 28 쇠구슬의 자유 낙하 운동 29 진자 운동과 역학적 에너지 생물 분야-식물과 에너지 30 식물 뿌리에서의 삼투압 생물 31 식물 줄기에서의 모세관 현상 32 식물의 호흡과 이산화 탄소 생물 분야-동물과 에너지 33 심장 박동과 혈액 순환 생물 분야-자극과 반응 34 스마트폰으로 측정하는 자극 반응 시간 35 호르몬과 혈당량 조절 생물 분야-생식과 유전 36 생식세포의 감수분열과 유전자형 37 도깨비의 유전-분리의 법칙 38 도깨비의 유전-독립의 법칙 3. 정답과 해설 4. 부록(전개도/스티커)생생 중학 과학 탐구 “ 과학 탐구 주제를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나요? 여기에 탐구 주제 은행이 있습니다.” * 중학교이 꼭 알아야할 생생한 탐구 주제 80개+자유 탐구 주제 과학을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과학은 실험, 관찰, 자료 조사와 같은 탐구 활동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고 과학적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시리즈 (A, B 권)는 2015년 개정한 중학교 과학 과정에 대한 탐구 주제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응용하여 탐구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제 과학 탐구 주제를 찾아서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자! * 과학자처럼 탐구하자! 생생 중학 과학 탐구에서 제시하는 탐주 주제들은 5단계로 진행된다: 질문하기--> 가설세우기--> 탐구 설계--> 탐구 수행 및 자료해석 --> 결론 도출. * STEAM 주제: 생활 속 과학, 융합 과학 새로운 교육과정에 중요시하는 STEAM은 과학과 기술, 공학과 같은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의미한다. 에서는 이러한 융합 과학 주제와 생활 속 과학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과학적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 과학 탐구에 흥미를 더해주는 풍부한 멀티미디어 에서는 생생한 실험 동영상, 애니메이션, 소리와 같은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진동, 분자운동,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에는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하여 우리의 상상력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태양계와 우주에서의 천체 운동은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멀티미디어 전자책 응모 당선작이며 지원을 받았습니다.) * 과학 탐구를 쉽게 해주는 만들기 전개도/스티커 제공 탐구 주제 중 만들기에 필요한 전개도나 스티커를 제공하여 탐구활동을 쉽게 해준다. 지구과학 분야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구의 만들기에 필요한 별자리 전개도, 물리 분야의 평면거울의 반사를 주제로 하는 잠망경 만들기 전개도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이다. 또한 화학이나 생물 분야 탐구 주제들에 필요한 스티커도 제공한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비룡소 / 이진 지음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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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문학이진 지음
으로 제6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이진 작가의 작품이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여고생에게 시선을 옮겨 십 대의 영원한 고민인 외모와 다이어트, 그리고 각자가 가진 콤플렉스를 독특하고 코믹한 이야기 속 발랄한 문체로 풀어냈다. 파리만 날리던 학교 후문에 ‘아르주만드 떡볶이 집’이라는 이름도 특이한 가게가 생긴다. 화려한 옷차림의 주인언니 ‘아르주만드 민’이 운영하고, 아랍인인 오마르가 요리하는 이국적인 가게. 어느 날 가게 앞에 잠재된 아름다움을 발굴해 준다는 특별한 뷰티 살롱이 주말마다 열린다는 광고문이 내걸리고, 각자 고민을 껴안고 살던 세 아이는 그곳에 가입하게 된다. 다이어트가 고민인 세아, 여드름이 날 때마다 성적이 하락하는 징크스를 깨고 싶은 윤지, 보이시한 외모에서 벗어나 여자다워지고 싶은 화영. 세 아이는 아르주만드 언니의 괴상망측한 수업을 들으며 묘한 인생 수업을 겪게 된다. 세 아이의 고민 언저리에서 톡톡 터지듯 생생한 대화체는 이 소설을 읽는 묘미다. 외모, 성적,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그 속 깊이 들어 있는 가족과 ‘나’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현장성 짙은 목소리로 들려온다. 아르주만드 언니의 정체에 대한 비밀과 아이들이 얽힌 에피소드들이 끝까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1. 돈 줄 테니 살 빼 2. 수상한 떡볶이 집 3. 주말 뷰티 살롱 4. 여드름과 치마 5. 사하라의 모래 6. 오빠, 사고 치다 7. 검은 승용차 8. 기적과 파국 9. 오디션 10. 숫자 너머의 세상 작가의 말2014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당선작 블루픽션상 수상작가 이진이 들려주는 세 여고생의 뷰티 노트 사막의 신기루 같은 이상야릇한 만남과 성장 이야기 숫자 너머에도 분명히 세상은 있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만두 언니의 존재가 거짓이건 진짜건 상관없다. 나는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에서 분명히 다른 세상을 보았다. 제6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원더랜드 대모험』에 이은 이진 작가의 신작 청소년 소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 미발표 원고에게 주는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진 작가는 『원더랜드 대모험』을 통해 1980년대 후반 서울의 개발 풍경을 배경으로 그 이면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힘 있는 서사로 개성 있게 그려내며 청소년 소설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신작에서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여고생에게 시선을 옮겨 십 대의 영원한 고민인 외모와 다이어트, 그리고 각자가 가진 콤플렉스를 독특하고 코믹한 이야기 속 발랄한 문체로 풀어냈다. 파리만 날리던 학교 후문에 ‘아르주만드 떡볶이 집’이라는 이름도 특이한 가게가 생긴다. 화려한 옷차림의 주인언니 ‘아르주만드 민’이 운영하고, 아랍인인 오마르가 요리하는 이국적인 가게. 어느 날 가게 앞에 잠재된 아름다움을 발굴해 준다는 특별한 뷰티 살롱이 주말마다 열린다는 광고문이 내걸리고, 각자 고민을 껴안고 살던 세 아이는 그곳에 가입하게 된다. 다이어트가 고민인 세아, 여드름이 날 때마다 성적이 하락하는 징크스를 깨고 싶은 윤지, 보이시한 외모에서 벗어나 여자다워지고 싶은 화영. 세 아이는 아르주만드 언니의 괴상망측한 수업을 들으며 묘한 인생 수업을 겪게 된다. 세 아이의 고민 언저리에서 톡톡 터지듯 생생한 대화체는 이 소설을 읽는 묘미다. 외모, 성적,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그 속 깊이 들어 있는 가족과 ‘나’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현장성 짙은 목소리로 들려온다. 아르주만드 언니의 정체에 대한 비밀과 아이들이 얽힌 에피소드들이 끝까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너희 모두,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지고 싶지?”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 꿈틀대는 세 아이의 특별한 뷰티 살롱 이제 와서 고등학생 시절을 되짚어 보면 자연히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정말이지 즐거운 시절이었다. 그러나 어른들의 왜곡된 추억이나 환상 속의 십 대들이 아닌 현실의 고등학생들은 마냥 삶이 즐겁기만 하기에는 영 못생기고, 뚱뚱하며, 자기 불만족에 시달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짓눌리며, 무엇보다도 고독하다. -'작가의 말'에서 고등학교 2학년인 세아의 최대 적은 살이다. 77사이즈를 입으니 예쁜 기성복을 사기도 힘들고 학교에서도 괜히 뚱뚱하다고 무시받는 것 같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참기 힘든 건 엄마의 잔소리다.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집에서 뭘 먹을 때마다 여자는 관리해야 한다는 엄마의 따가운 잔소리가 날카롭게 쏟아진다. 매점 간식, 폭식,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지만 세아도 인생에 한 번쯤은 44사이즈가 되어 보고 싶다.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은 번데기였다. 그리고 만두 언니는 화려한 날개를 지닌 나비였다. 언니는 화려한 날개를 보란 듯이 퍼덕이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였다. 우리는 번데기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는 작은 애벌레이며, 석 달 후에는 멋지게 탈피할 거라고. 세아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은 ‘나도 어쩌면’이란 희망을 품게 한다. 뷰티 살롱에 가입한 나머지 두 아이도 마찬가지다. 늘 전교 3등만 해 이름보다는 ‘전교 3등’으로 불리는 윤지는 여드름의 징크스에 빠져 있다. 더 높은 성적을 올리고 싶고 그런 적도 있지만 여드름이 세 개 난 이후부터 3등의 늪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화영은 말 그대로 ‘여자다워’지고 싶다. 운동부 출신에 차림새도 남자 같아 여자애들에게는 인기가 넘치지만, 자기를 유일하게 여자로 봐준 대학생 남자친구에게서 상처를 받은 후 화영은 진짜 여자가 되어 당당히 복수하고 싶다. 아르주만드 언니는 자신의 특별한 수업을 들으면 삼 개월 안에 진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기 삶의 온갖 화려한 역경들을 풀어놓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그럴 수 있을 것만 같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르주만드 언니와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껴안고 있는 아이들의 만남은 아르주만드의 떡볶이처럼 이국적이고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낸다. 괴상한 포즈를 취하고 구호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웃기고도 슬픈’ 아이들의 성장 모습이 상징적으로 느껴진다. "저기요, ‘아르주만드’는 무슨 뜻이에요?" 지나가면 신기루 같을, 그러나 잊히지 않을 우리의 시절 “그건 내 이름이야. 아르주만드 민. 아랍에서 썼던 이름이지. 패션 디자이너들 보면 자기 이름을 따서 가게를 내잖아? 코코 샤넬이라든지, 이브 생 로랑이라든지, 앙드레 김 선생님이라든지, 그런 거랑 비슷해. 이른바 브랜드 네임이라고나 할까?” 아르주만드 언니가 들려주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 같기만 하다. 아랍에서 살았던 거며 부자 아버지의 숨겨진 딸로 살고 있다는 이야기며, 하나같이 믿기 힘들지만 “아라비안나이트의 셰에라자드처럼” 언니의 입에서 술술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을 현혹시킨다. 아랍인 주방장 오마르는 언니의 진실을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그저 묵묵히 떡볶이를 만들며 그런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외형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고민은 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것이다. 세아의 엄마 아빠는 “균형이 맞지 않는 시소에 올라타 있는 것 같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실패한 아빠가 주유소에서 일하는 동안, 집안을 유지시킨 건 오로지 엄마의 능력 덕이었다. 세아의 엄마는 보험 회사에 다니며 능력을 인정받고 남에게 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만큼 자기 관리에도 열심이다. 그런 엄마의 눈에 성적도 그저 그런 데다 과체중인 세아, 대학까지 나왔지만 게임에 빠져 사는 오빠, 기름 냄새 폴폴 풍기는 아빠가 달가울 리 없다. 숨겨진 엄마의 상처를 알지 못하던 세아는 유독 아빠에게 매몰차게 굴고, 자신을 그토록 구박하는 엄마를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윤지와 화영도 마찬가지다. 윤지는 일에 빠져 딸에게 따듯한 관심을 보여 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잘 보이려고 성적에 과하게 집착한다. 그리고 화영 또한 자신의 본 모습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남자 친구에게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세 아이는 자신의 바깥 문제 때문에 뷰티 살롱을 찾았지만, 결국 자신 안의 문제로 다시 되돌아온다. 이진 작가는 학교 앞을 맴도는 변태 ‘검은 승용차 사건’, 그리고 아르주만드 언니의 정체를 후반부까지 비밀스럽게 끌어가며 아이들이 겪는 폭풍 역시 성장의 일부임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받는 오마르, 세아의 엄마가 가진 상처, 그리고 아르주만드 언니의 실체를 통해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은 아님을, 그 시절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건들이 결국은 한 차례 앓고 난 성장통 같은 것임을 깨닫게 한다.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친구를 찾는다. 학교와 학원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친구들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댓글 란과 익명 채팅방과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너머에서 내가 외로움에 떨며 보낸 SOS 신호에 흐트러진 맞춤법과 자음 연타와 이모티콘들로 답신을 보내오는 얼굴 없는 친구들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간절히 친구를 찾아 헤매는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 '작가의 말'에서


예비 매3문 :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문학 기출 [개정8판] - 준비편 ( 짝꿍)
키출판사 / 안인숙 (지은이)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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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학습참고서안인숙 (지은이)
『매3비』가 수능 국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제대로 공부법’이 결합되어, 책에서 제시한 공부법에 따라 공부한 학생들이 실제로 성적이 오른 사례가 많아서라고 들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예비 매3비』가 탄생했고,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예비 매3비』의 짝꿍 『예비 매3문』까지 나오게 되었다. 『예비 매3문』은 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거나 문학이 특히 약한 학생들을 위한 ‘준비편(입문편)’의 성격에 맞게, 좋은 문제와 잘 다듬어진 지문이면서 수능 기출 문제보다 쉬운 지문과 문제들(고1 전국연합학력평가)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수능은 물론 학교 중간·기말 고사 대비를 위해 수능 시험의 출제 경향 및 국어 교과서 및 문학 교과서를 심층 분석하여 작품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문학에서 특히 중요한, 갈래별로 달라야 하는 문학 제대로 공부법과 문제 풀이 접근법, 제대로 채점법, 구체적인 복습 방법 등을 적용하였으며, 문학을 특히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발견되는 약점인, ‘발문(문두)과 답지에 나오는 국어 어휘(개념, 문학 용어)’를 쉽게 익힐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번 개정8판에서는 개정7판 출시 이후에 출제된 모의고사와 2023년 3월에 실시한 2023학년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까지 포함하였으며, 문제 옆에 있는 ‘분석쌤 강의’도 학생들이 질문한 내용을 고려하여 업그레이드하였다. 뿐만 아니라 에는 학생들이 재질문한 내용(Q&A)과 필수 개념(개념 +)을 추가하여 문학을 기초부터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고, 학생의 입장에서 문제 해설 및 공부법을 다듬고 또 다듬었다. 아울러 문학은 특히 복습이 중요한 영역인 점을 감안하여 이번 개정판에서는 복습 방법을 더 구체화하였는데, 매일 공부한 내용을 문제로 익히는 ‘매일 복습 확인 문제’로 복습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였고, ‘제목으로 작품을 복습’하는 훈련법도 적용하였다. 거듭 강조하지만 문학은 갈래별 공부법이 중요하다. 따라서 『예비 매3문』으로 공부할 때 갈래별 공부법을 지키며 공부하고, 갈래별로 공부할 때 문제를 풀기 전 갈래별 제대로 공부법이 담긴 ‘이것만은 꼭!’부터 챙겨 보도록 한다. 그런 다음 『예비 매3문』에 실린 작품과 문제로 공부를 하면 문학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어, ‘문학 공부, 이렇게 하는구나.’ 하게 되고, 문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3차 복습까지 한 후에는, 책을 덮기 전 문학에서 많이 실수하는 유형(문학 실수 유형 Top 7)을 참고하도록 한다. 그러면 문학에서 특히 실수하는 내용을 알 수 있어 실수를 줄이는 공부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예비 매3문』의 ‘구성과 특징’ - 『예비 매3문』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십계명’ - 『예비 매3문』 100배 활용법 - 학습 효과를 높여 주는 ‘제대로’ 채점법 - 문학 매3 오답 노트 작성법 및 예시 - ‘예비 매3비’와 함께하는 ‘국어 영역 공부 계획표’ - 매일 공부한 내용을 문제로 익히는 ‘매일 복습 확인 문제’ - 3차 복습할 때 꼭 챙겨 봐야 하는 ‘문학 필수 용어(개념어)’ - 문학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유형 Top 7 - 제목으로 작품 복습하기 * 1주차 현대 소설과 극 문학, 이것만은 꼭! -첫날~7일째: 현대 소설, 극 문학(시나리오, 드라마 대본) * 2주차 고전 문학, 이것만은 꼭! -8일째~14일째: 고전 소설, 고전 시가(향가, 고려 가요, 시조, 가사, 한시, 민요) * 3주차 현대시와 갈래 복합, 이것만은 꼭! -15일째~21일째: 현대시, 갈래 복합(현대 문학+고전 문학, 운문 문학+산문 문학 등) * +1일: 문학 실전 훈련 - 2023학년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학 실전 훈련 - 문학 실전 훈련 복습 체크리스트 - 『예비 매3문』 자율 학습 체크리스트 - 학습 효과를 2배로 올리는 최종 마무리 복습법 - 『예비 매3문』에 제시된 고등 필수 갈래별 문학 작품★ 믿고 보는 매3시리즈 ★ 결과로 보답하는 “매3” ★ 수능 국어 필수템 - 아무리 공부해도 국어는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 - 중학교 때는 잘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국어가 어려운 학생, - 영어, 수학에 비해 국어가 특히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 -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학생, - 문학을 기초부터 공부하고 싶은 학생 - 현대시와 고전 시가 등 문학이 특히 어려운 학생 - 수능은 물론 우리 학교 중간·기말 고사 문학까지 대비하고 싶은 학생, 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매3문』을 시작하기 전 수능과 내신, 고등 문학 제대로 공부법이 적용된 『예비 매3문』으로 공부하고, 『예비 매3문』과 함께 독해력과 어휘력을 길러 주는 『예비 매3비』로 공부하기를 권한다.
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까?
자음과모음 / 성주현 지음, 조환철 그림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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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성주현 지음, 조환철 그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46권. 조선 후기에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을 통해 동학이 주장한 평등한 세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동학 농민 운동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외 '열려라 지식 창고' '주제와 연계된 논술 문제 풀이' '역사 유적지 탐방' 등에 관한 내용도 수록해 도서를 읽고 이해한 뒤,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역사 논술' 소개를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의 글쓰기를 통한 개념 이해와 사고의 확장, 논리적 전개를 도와 역사 논술에 대비할 수 있다.책머리에는 교과서에는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조선 후기의 사회는 얼마나 병들어 있었을까? 1. 수탈당한 백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조선 사회의 수취 제도와 환곡 2. 서세동점, 조선은 얼마나 큰 위기에 놓여 있었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제국주의와 식민지 휴정 인터뷰 재판 둘째 날 동학은 왜 생겨났을까? 1. 최재우는 왜 동학을 만들었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조선 후기 60여 년간의 세도 정치 2. 동학 사상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3. 조선 정부와 유생들은 왜 동학을 배척했을까? 휴정 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 동학 농민 운동의 의의는 무엇일까? 1. 동학 교도와 농민드은 왜 동학을 믿게 되었을까? 2. 동학 교도와 농민들은 과연 민란을 꿈꾸었을까? 3. 반봉건, 반외세를 외친 동학 교도와 농민들 휴정 인터뷰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다! 조선 후기에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동학은 혹세무민하여 조선을 혼란에 빠뜨리고자 했던 것인지 한국사법정을 통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세도 정치로 인해 사회 불안과 백성들의 고통이 커진 상황에서 성리학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조선 후기에 천주교를 비롯한 새로운 사상이 많이 등장했고, 동학도 그 중 하나였다.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난 최제우는 동학을 창시하여 현실 정치에 불만을 품은 농민들로 하여금 큰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조선의 성리학적 질서가 흔들릴 것을 염려한 정부는 동학을 탄압하고 최제우를 사형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학의 교세는 점점 확장되었고, 극심한 탐관오리의 횡포를 견디지 못한 농민들은 전봉준을 중심으로 봉기하였다. 정부는 민란을 진압하기 위해 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를 빌미로 일본군도 조선에 진출했다. 정부와 화약을 맺고 협상을 했던 농민군은 외세의 침략에 재봉기하였고, 반봉건과 반외세를 외치며 전국적인 농민 운동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는 과정에서 농민들은 무차별 학살을 당하였다. 한국사법정에 선 최제우는 동학의 창시자로서 이들을 대표하여 억울함을 호소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발한다. 동학이 주장한 평등한 세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동학 농민 운동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한국사법정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사씨남정기 : 남쪽으로 쫓겨난 사씨, 언제 돌아오려나
휴머니스트 / 김현양 지음, 배현주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2.11.19
15,000원 ⟶ 13,5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김현양 지음, 배현주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3번째 책. 는 선한 처와 악한 첩의 대립과 갈등이 선한 처의 승리로 끝나는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김만중은 어진 처를 옹호하고 간악한 첩을 경계하는 보수적인 교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당시의 불평등한 가족 제도와 처와 첩을 구분하는 신분 질서를 폐단을 따갑게 꼬집고 있다. 김만중의 종손 김춘택이 한문으로 옮긴 것을 읽기 쉽도록 풀어 썼다. 역사적인 사실과 소설을 비교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4 《사씨남정기》를 읽기 전에 6 사 소저를 며느리로 맞이하다 13 두 부인의 충고 31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어 50 옥반지의 흉계 66 어떻게 제 자식을 죽일 수 있겠습니까? 80 집에서 쫓겨나다 96 남쪽으로 가는 사씨 113 묘희의 수월암으로 가다 136 유연수의 유배 152 설매, 진실을 말하다 164 악인의 몰락 182 가문이 번성하다 205 《사씨남정기》에 숨겨진 이야기 _ 인현 왕후와 장 희빈을 다룬 첫 작품 48 조선 시대의 여성 불평등 _ 사씨는 왜 맥없이 쫓겨났을까? 94 소설 속 인물들 _ 사씨와 교씨가 본보기로 삼은 여성은 누구일까? 134 첩의 눈물 _ 교씨는 왜 이렇게 나쁜 짓을 저질렀을까? 150 사씨의 발자취 _ 사정옥이 남쪽으로 떠난 이유 162 바늘방석 같은 왕비의 지위 _ 조선 최고의 여인에서 비참한 폐비로 226 깊이 읽기 _ 사씨를 남쪽으로 보낸 까닭은? 232 함께 읽기 _ 내가 만약 사씨라면? 240 참고 문헌 243 착한 아내 사씨와 악한 첩 교씨의 엇갈린 운명! 어질고 지혜로운 사정옥은 교채란의 음모와 모함으로 정실부인의 자리를 뺏기고 남쪽으로 쫓겨납니다. 온갖 시련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선한 뜻과 의지로 결국 제자리를 찾는 사씨의 극적인 이야기는 조선의 문인 김만중이 장 희빈과 인현 왕후의 이야기를 빗댄 것으로 유명합니다.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두 여성이 선택하는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조선 여성들의 애환은 물론 오늘의 우리가 좇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김만중이 숙종과 인현 왕후, 장 희빈을 빗대어 쓴 이야기 조선의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김만중은 어머니를 위해 《구운몽》이라는 이야기책을 쓴 것으로 유명합니다 . 그런데 당시 왕인 숙종을 위해서도 소설 한 편을 썼다고 전해지지요. 바로 《사씨남정기》입니다. 사대부들은 소설을 쓰지도 읽지도 않던 조선 후기에 이 소설은 숙종의 귀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 인기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숙종을 둘러싸고 인현 왕후와 희빈 장씨가 벌인 갈등을 절묘하게 빗댄 소설의 정황 때문이었습니다. 김만중은 희빈 장씨가 아들을 낳아 세자 책봉이 거론되자 이를 반대하다 관직을 박탈당하고 귀양 길에 올랐으며 《사씨남정기》를 지어 인현 왕후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길 바랐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숙종이 이 소설을 읽고 마음을 바꾸어 희빈 장씨의 사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김만중의 종손 김춘택이 한문으로 옮긴 것을 읽기 쉽도록 풀어 썼습니다. 역사적인 사실과 소설을 비교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조선의 불평등한 신분 제도와 가족 제도 엿보기 《사씨남정기》는 선한 처와 악한 첩의 대립과 갈등이 선한 처의 승리로 끝나는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김만중은 어진 처를 옹호하고 간악한 첩을 경계하는 보수적인 교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당시의 불평등한 가족 제도와 처와 첩을 구분하는 신분 질서를 폐단을 따갑게 꼬집고 있습니다. 신분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모순된 규범과 평생을 어두운 그늘 속에서 살아야 했던 첩과 서자의 고충, 이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처지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해 나가는 두 여성의 삶을 통해서 올바른 가치란 무엇이며 이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어떤 실천과 의지를 세워야하는지의 문제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새로이 다듬고 고쳐 선보이는 개정판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숙제 파업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그렉 핀커스 (지은이), 채효정 (옮긴이) / 2020.12.10
11,000원 ⟶ 9,900(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그렉 핀커스 (지은이), 채효정 (옮긴이)


T.O.P CLASS 고1 영어 영역 (2021년)
아워클래스 / 아워클래스 영어연구소 (지은이) / 2021.01.01
13,000원 ⟶ 11,700(10% off)

아워클래스학습참고서아워클래스 영어연구소 (지은이)
1등급 선배들의 구체적인 영어 학습 노하우와 각 유형별 해법을 수록하여 수험생들의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선배들이 손글씨로 직접 풀며 설명한 실전 문제를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풀이법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험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독해 각 회차에 해당하는 듣기 영역 딕테이션과 독해 영역 영어 단어를 수록하였다. 채점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빠른 정답을 제시하였고, 본인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급 컷을 수록하였다.제1회 2020년 3월 …………………………………………………… 001 제2회 2019년 3월 …………………………………………………… 009 제3회 2018년 3월 …………………………………………………… 017 제4회 2020년 6월 …………………………………………………… 025 제5회 2019년 6월 …………………………………………………… 033 제6회 2018년 6월 …………………………………………………… 041 제7회 2020년 9월 …………………………………………………… 049 제8회 2019년 9월 …………………………………………………… 057 제9회 2018년 9월 …………………………………………………… 065 제10회 2019년 11월 ………………………………………………… 073 제11회 2018년 11월 ………………………………………………… 081 제12회 2017년 11월 ………………………………………………… 0891등급 선배들의 특별한 문제 풀이 ★ 2017~2020학년도 최신 3개년 (3, 6, 9,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모의고사 수록 ★ T.O.P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한 해설 ★ 단어 총정리 핸드북 및 OMR 카드 제공 1. 선배들의 영어 학습 노하우와 유형별 해법 노트 수록 1등급 선배들의 구체적인 영어 학습 노하우와 각 유형별 해법을 수록하여 수험생들의 학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영어 영역 고수들의 정답 해설 수록 선배들이 손글씨로 직접 풀며 설명한 실전 문제를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풀이법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딕테이션과 단어장 수록 수험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독해 각 회차에 해당하는 듣기 영역 딕테이션과 독해 영역 영어 단어를 수록하였습니다. 4. 빠른 정답과 등급 컷 제공 채점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빠른 정답을 제시하였고, 본인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급 컷을 수록하였습니다.
창밖의 아이들
문학동네 / 이선주 지음 / 2015.03.18
12,000원 ⟶ 10,800(10% off)

문학동네청소년 문학이선주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28권,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김진경,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유영진, 소설가 윤성희, 문학평론가 차미령 네 심사위원이 마음을 붙들린 올해의 수상작은 신예 이선주의 장편소설 '창밖의 아이들'이다. 이 소설은 집 안에 틀어박혀 텔레비전만 보는 아빠, 갈빗집에서 불판을 닦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허리 굽은 할머니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열여섯 소녀 란이의 쉽지 않은 삶을 조망한다. 란이의 눈앞에 놓인 ‘가난’은 극복의 대상도, 문학적 수사도 아닌 다양한 면면을 가진 실체다. 심사위원 차미령은 이 소설 속에 “언뜻 사람의 얼굴과 마주한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진실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스스로 창조한 소설 속 인물의 궤적을 밟아 간다. 극단적으로 양극화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아파하고 있을까.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해 모두 ‘고아’가 되어 버린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야만의 목소리가 인간성을 짓밟는 광경을 매일같이 목도해야 하는 이 시기에 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최소한 누구에게든, 시시콜콜 묻지 않고 내미는 할머니의 설탕물 한 컵만큼 뜨듯한 위로는 되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창밖의 아이들'에 담아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이선주의 『창밖의 아이들』 『창밖의 아이들』은 좋은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주인공은 첫 생리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은 절대 엄마가 되지 않을 거라고 결심한다. 그리고 그걸 실현시키기 위해 돈을 모으기도 한다. 주인공은 남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저 여자가, 그것도 모성애를 가진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 이 소설은 어머니의 결핍을 넘어서, 즉 어머니는 나를 왜 버렸는지에 대한 질문 하기를 넘어서, 나는 어머니가 되지 않을 거라고 선언한다. 나는 이 지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청소년소설이라면 이보다 조금 더 노골적이고 솔직해져도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_윤성희(소설가), 심사평 중에서 우리 청소년문학의 새 길을 모색해 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5회를 맞이했다.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김진경,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유영진, 소설가 윤성희, 문학평론가 차미령 네 심사위원이 마음을 붙들린 올해의 수상작은 신예 이선주의 장편소설 『창밖의 아이들』이다. 이 소설은 집 안에 틀어박혀 텔레비전만 보는 아빠, 갈빗집에서 불판을 닦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허리 굽은 할머니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열여섯 소녀 란이의 쉽지 않은 삶을 조망한다. 란이의 눈앞에 놓인 ‘가난’은 극복의 대상도, 문학적 수사도 아닌 다양한 면면을 가진 실체다. 심사위원 차미령은 이 소설 속에 “언뜻 사람의 얼굴과 마주한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진실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스스로 창조한 소설 속 인물의 궤적을 밟아 간다. 검붉은 피로 그려진 지도였다. 더 이상 애들은 사는 형편이 비슷하지 않았다. 비교 대상이 생기자 가난은 이빨을 드러냈다. 배고픔을 느끼는 게 가난이 아니었다. 다들 스마트폰을 쓰는데 자신만 쓰지 못하는 것, 그게 가난이었다.(p.12) 행복구 낙원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어린 시절, 란이는 누구나 동사무소에서 주는 쌀로 밥을 해 먹는 줄 알았고 누구나 좁은 집에 사는 줄 알았다. 그러나 옆 동네 해원동에 있는 중학교에 들어오면서 란이는 가난의 민낯과 대면한다. “발표 주제를 정하는 건 단톡방에서 하자.”는 조장의 말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고, 단톡방에서 오간 이야기를 문자메시지로 전해 준 친구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할머니가 하루 일당을 모두 주고 사 온 사우스페이스 패딩을 학교에는 입고 갈 수 없다. 그러나 해원동에 사는 애들도 자기들이 가난하다고 느꼈다. 최신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들고 오고,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등교하는 클레어 때문이다. 수치심과 모멸감의 폭탄돌리기에 매분 매초를 잠식당하는 크고 작은 사회를 겪으며 란이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이 된다는 사실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가 란이를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낳아 놓은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무참히 외면한 저 어른들처럼 되고 싶지 않다. 첫 월경으로 그려진 검붉은 지도를 보며 란이는 앞에 닥칠 수많은 날들을 향해 눈을 질끈 감는다. 도착해 보면 행운아파트였다. 클레어가 패딩을 벗고 물잔으로 손을 뻗자 소매가 올라갔다. 손목에 시커먼 멍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란이의 놀란 눈이 클레어와 마주쳤다. 란이는 못 본 척 고개를 돌렸다. 클레어가 소매를 내리다 한숨을 내쉬었다. “안 보이는 데는 더해.” 그러고는 아무렇지 않게 물을 마셨다. 란이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p.96) 겨울과 함께 시작된 패딩 전쟁을 이백만 원이 넘는 ‘몽클레어’로 평정한 뒤 ‘클레어’라는 별명을 얻은 예솔은 불쑥 란이의 일상에 들어온다. 클레어는 란이에게 산부인과 의사인 자기 아빠의 불법 낙태 행위를 신고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자기를 딸로도, 사람으로도 보지 않는 아빠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클레어의 간절한 부탁을 란이는 거절할 수 없다. 사회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부모가 자식을 자식으로 보지 않는 것, 란이는 그 의미를 잘 알았다. 작가는 이 소설이 자칫 영구임대아파트와 최고급 고층아파트, 사우스페이스와 몽클레어로 대비되는 두 삶에 관한 상투적인 도식으로 읽힐 수 있는 지점을 진정성의 힘으로 가뿐히 넘어선다. 심사위원 김진경은 이것이 “소설의 대상에 대한 충실한 천착”의 결과라고 평했다. 작가는 란이의 삶을 둘러싼 여러 인물을 고루 비춘다. 갑작스런 정리해고로 가정의 파탄을 겪고 텔레비전만 보게 된 란이 아빠의 상처와, 남자친구와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다 좌절하고 아기를 남겨둔 채 스스로 목숨을 버린 정아 언니의 절망과, 홀로 억척스럽게 딸을 키우다 이제는 딸의 아이를 업고 일해야 하는 옆집 아줌마의 삶의 무게와, 불법체류의 신분으로 숨어 다니며 엄마를 위해 끊임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조선족 아이 민성이의 불안을 작가는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 낸다. 심사위원 윤성희는 저마다의 고민을 안은 조연들의 이야기에서 작가의 성숙한 시선을 믿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십 대 아이들을 소설 속으로 불러내 외롭지 않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선언은 그 믿음에 기반한다. 할머니가 낡은 주전자를 가스레인지에 올렸다. 보글보글 소리가 거실까지 들려왔다. 밥이 다 되니, 모두 부엌으로 모였다. 밥을 한술 뜨려는 찰나, 현관문이 열렸다. 왜 안 오나 했다. 아줌마였다. “밥 좀 남은 거 있니?”(p.183)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삶과 힘겹게 다투다 허기가 질 때마다 란이네 좁은 식탁에 모여 앉는다. 란이와 할머니, 아빠가 앉으면 가득 차는 식탁이지만 베란다에서 보조 의자를 가지고 와 앉든, 낮은 서랍장을 끌어와 앉든 누구나 고봉밥 한 그릇을 받을 수 있다. 할머니는 언제나 10인용 밥통에 가득 차게 밥을 했고 김치와 달걀 프라이, 된장찌개만으로도 식탁은 푸짐하다. 란이는 식탁에 앉아 생각한다. “누가 이 장면을 본다면 가족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만 같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성실한 부부, 키는 작지만 속 깊은 장남에 늘 뾰로통해 있지만 애교 많은 둘째, 그리고 부부의 식지 않은 애정의 증거인 막내까지. 정말 완벽하다. 그러나 현실은 동화가 아니다. 현실은 자살한 딸을 대신해 빌딩 청소를 하며 손자를 키우는 아줌마, 엄마와 생이별하고 유령처럼 사는 민성이, 다 큰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몸 성한 곳이 없는 할머니, 나이 마흔에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는 남자, 고작 열여섯에 벌써 삶에 지친 란이가 시어터진 김치와 묵은쌀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것이다. 미화될 수 없는 삶의 진실이었다.” 진실이 그러할지언정 란이네 식탁에는 따스한 김이 피어오르는 밥 한 공기와 배고픈 삶이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삶이 이어지는 한 그 시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그 식탁에서 모두가 공평하게 나누어 갖는다. 극단적으로 양극화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아파하고 있을까.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해 모두 ‘고아’가 되어 버린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야만의 목소리가 인간성을 짓밟는 광경을 매일같이 목도해야 하는 이 시기에 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최소한 누구에게든, 시시콜콜 묻지 않고 내미는 할머니의 설탕물 한 컵만큼 뜨듯한 위로는 되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창밖의 아이들』에 담아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다. * 심사평 이 소설에는 언뜻 사람의 얼굴과 마주한 것만 같은 순간들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소설의 작가가 자신이 창조한 인물의 삶에 가감 없이 다가가고자 애썼기 때문일 것이다. 돌이킬 수 없이 심화된 양극화 사회를 배경으로, 빈곤 계층의 열여섯 소녀가 맞닥뜨린 수치와 모욕의 세계가 건조하게 펼쳐지는데, 그 속에서 우리가 목도하는 것은 자존을 잃지 않고자 분투하는 한 소녀의 굳은 얼굴이다. 소설에서 그 싸움은 이례적으로, 모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의 감각과 잇닿아 있다. 모성의 예감에 대한 이 미성년 소녀의 저항은, 가장 연약한 생명들이 속절없이 좌초해 가고 있는 세계 속에서 과연 그것이 무엇이어야만 하는지를 추궁하는 역설적인 심문이 된다. 각자가 놓인 계급적 위치에 따라 다른 길을 걷게 된 열일곱들의 후일을 조용히 지켜보는 결말에서 확인되듯이, 나는 작가가 섣부른 낙관과 거리를 두면서도 비관 속으로 침잠하지 않는, 상투적인 것을 경계하면서 삶에 대해 정직하게 탐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_차미령(문학평론가) 세계와 내면이 무너지고 사라져 가는 곳에서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아니 무엇이 가능할까? 최소한 허물어지는 세계 속에서 상실과 좌절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힘이라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가난에 대한 진정 어린 시선, 가족과 모성성에 대한 재인식 등을 담은 이 소설은 지치고 상처받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
사계절 / 안광복 지음 /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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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안광복 지음
일찌감치 교과서에서부터 만나지만 뜻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사상들을 모아 정확한 맥락과 의미를 짚어주는 책이다. 성숙한 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사상들의 진면목을 한 권으로 알차게 만날 수 있다. 사상들의 생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서술로 각 사상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청소년기에 교과서에서 접하게 되는 사상은 다양하다. 공화주의, 보수주의, 사회 민주주의, 포퓰리즘을 비롯한 정치사상. 페미니즘, 생태주의, 오리엔탈리즘을 비롯한 사회사상. 자본주의, 신유교 윤리, 신자유주의를 비롯한 경제 이념. 실존주의, 구조주의, 해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철학사상까지. 이 책은 그들의 난해한 논의를 옮기는 식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어려운 개념어를 쓰지 않고도 계몽주의 안에 ‘왕따의 씨앗’이 있다는 점을 간명하게 납득시킨다. 구조주의에 대한 설명도 명쾌하다. 장기를 둘 때 졸이 하나 없으면 다른 물건으로 대신하는 사례를 들어 간명하게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맛깔스러운 서술 덕분에 독자는 입맛 당기는 사상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이 책에는 사상마다 ‘철학 화두’도 담겨 있다. 사상을 살펴본 뒤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물음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사상 따로 현실 따로’가 아니라 여러 사상으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게 안내한다.1. 세상을 이끄는 지도 -정치사상 ‘국민에 의한 국가’를 넘어 ‘국민을 위한 국가’로 -공화주의 ‘과학적 야만’의 탄생 -계몽주의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꾼다! -보수주의 정치적 색깔을 알고 싶다면 ‘자유 민주주의자’인지 물어라! -자유 민주주의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평등, 더 많은 정의, 그리고 연대 -사회 민주주의 좀도둑은 있어도 아우슈비츠는 없는 사회를 꿈꾸다 -아나키즘 민주주의의 그림자 -포퓰리즘 2. 문화의 맥을 짚다 -철학.예술 사상 사랑, 감정, 열정, 자유! -낭만주의 운명을 사랑하라! -니힐리즘 행복은 그냥 피어나는 것 -실존주의 시스템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구조주의 해체는 정의롭다! -해체주의 발전보다 웰빙을, 통일보다 다양성을!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은 사회를 변혁해야 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 3. 패권인가, 해방인가? -국가의 이념 백인의 의무를 짊어지라 -제국주의 ‘피와 흙’에서 ‘상상의 공동체’로 -민족주의 불안한 민주주의를 흔드는 악마의 유혹 -파시즘 팽창 없이는 타락을 막을 수 없다 -프런티어 정신 정신적 허상의 잔인한 몰락 -대동아 공영권 중국식 사회주의는 현재 진행형 -마오이즘 우리식 사회주의는 필승 불패 -주체사상 4. 풍요로움을 향한 몸부림 -경제이념 축적하고, 축적하라! -자본주의 민주주의가 밥 먹여 주냐! -개발 독재 유교 자본주의를 넘어 ‘동아시아적 가치’로 -신유교 윤리 시장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영혼 -기업가 정신 5. 사회를 진단하고 미래를 꿈꾸다 -사회사상 서양은 지배하고 동양은 지배당해야 한다 -오리엔탈리즘 유리 천장을 뚫고 무지개 세상을 고민하라! -페미니즘 멈출 수 있는 용기가 달리는 능력보다 중요하다 -생태주의 법과 예산에 의한 지배 -관료주의세상을 이끄는 사상들을 한 권으로 만난다 청소년기에 교과서에서 접하게 되는 사상은 다양하다. 공화주의, 보수주의, 사회 민주주의, 포퓰리즘을 비롯한 정치사상. 페미니즘, 생태주의, 오리엔탈리즘을 비롯한 사회사상. 자본주의, 신유교 윤리, 신자유주의를 비롯한 경제 이념. 실존주의, 구조주의, 해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철학사상까지. 이들 사상은 역사 속에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데 주요 담론을 형성해 왔다. 또한 세상을 읽는 지도이자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으로 오늘날의 현실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며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우리의 일상을 엮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상들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한 사회의 시민이 갖추어야 할 핵심 교양을 익히는 일과 같다. 이 책은 일찌감치 교과서에서부터 만나지만 뜻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사상들을 모아 정확한 맥락과 의미를 짚어 주었다. 덕분에 성숙한 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사상들의 진면목을 한 권으로 알차게 만날 수 있다. 맛깔스러운 서술로 펼쳐지는 사상의 향연 인류의 깊은 지혜가 담긴 사상을 다루는 책이라면 지레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의 설명은 맑고 시원한 느낌마저 준다. 인상적인 사례가 머리에 쏙 들어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세상을 합리적으로 만들겠다던 계몽주의는 합리성과 질서만을 강조하다가 일종의 폭력이 되어 버렸다. 인간이 언제나 합리적으로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비판한 20세기 사상가가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로, 그들은 “계몽의 계몽”을 외쳤다. 이 책은 그들의 난해한 논의를 옮기는 식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어려운 개념어를 쓰지 않고도 계몽주의 안에 ‘왕따의 씨앗’이 있다는 점을 간명하게 납득시킨다. 구조주의에 대한 설명도 명쾌하다. 장기를 둘 때 졸이 하나 없으면 다른 물건으로 대신하는 사례를 들어 간명하게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철학 교사 안광복은 일상의 간단한 사례로 사상의 특성을 명쾌하게 이해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러한 맛깔스러운 서술 덕분에 독자는 입맛 당기는 사상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살아 움직이는 사상의 모습을 포착한다 여러 사상들은 사회적.역사적 환경 속에서 그 사회 구성원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예컨대, 공화주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갈등을 민주적으로 극복하고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었고, 보수주의는 프랑스 대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서 나왔다. 계몽주의는 왕정과 신분의 억압에 저항하면서 자라났고, 낭만주의는 그 계몽주의가 추구하는 질서와 합리가 오히려 인간의 진솔한 면을 꺼리는 것에 대항해 나왔으며, 민족주의는 세계의 열강들이 약한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시대에 민족으로 힘을 뭉치기 위해 퍼져 나갔다. 이렇듯 여러 사상들은 각기 다른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배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났다. 이 책은 여러 사상들이 이렇게 시대의 문제를 풀어가는 노력에서 나왔음을 알려 준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접하게 되는 사상은 여느 사상서들처럼 추상적인 교리나 고정 불변의 진리로 다가오지 않는다. 사상이란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것이며, 사회와 함께 변하고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렇게 생동하는 ‘담론의 지형학’은 이 책만의 매력과 장점이다. 균형 잡힌 서술과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물음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사상들의 생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서술로 각 사상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이를테면, 세계 경제를 파탄으로 이끌어 오늘날 세계적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신자유주의에도 되새길 내용이 있음을 잊지 않는다. 즉 시장과 민주주의가 함께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고 정부에 대한 환상을 깼다고 평가한다. 반면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해 문화 현상으로도 유행할 정도인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는, 현실을 더욱 좋게 바꾸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지적한다. 이렇게 균형 잡힌 서술로 좋은 입문서가 갖춰야 할 미덕을 충실히 보여 준다. 이 책에는 사상마다 ‘철학 화두’도 담았다. 사상을 살펴본 뒤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물음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사상 따로 현실 따로’가 아니라 여러 사상으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게 안내한다. 우리 사회, 사상의 지형을 다양화할 길잡이 한편 우리나라는 진보와 보수의 틀이 유난히 협소하고 왜곡된 이념 논쟁이 거세다. 이른바 ‘진영 논리’의 폭력이 생각의 다양성을 억압하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 심지어 젊은 층마저 인터넷에서 구시대적인 이념 투쟁을 벌이는 지경이다. 이는 사상에 대한 경직된 이해에서 비롯한 점이 많다. 다양한 사상들이 각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사회도 발전한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때 왜곡과 비방이 아닌 생산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따뜻한 시선으로 다양한 사상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이 그 일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예전에는 공화주의가 독재에 맞서는 이념으로 큰 환영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자유주의에 맞서는 사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가 삶의 중심이 된 시대, 사람들은 어느덧 자기 이익을 좇아 모래알처럼 흩어져 버렸다. 공동체 정신도 점점 희미해지는 듯하다. 이럴수록 공익을 앞세우는 공화주의는 절절하게 다가온다. 공화주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고서라도 사회와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 덕’을 일깨운다. 자유.평등.박애, 프랑스 혁명이 내세운 이념이다. 광장마다 목을 자르는 단두대가 놓였다. 단두대야말로 계몽주의자들의 정신을 오롯이 보여준다. 예전에는 사형당하는 방법도 귀족과 평민이 달랐다. 귀족은 목이 잘렸지만 평민은 교수대에 매달렸다. 단두대에서는 신분 차별이 없었다. 누구나 공평하게 가장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고통을 받는 효율성 속에서 목이 잘렸다. 이처럼 합리적인 생각은 민주적인 죽음까지도 가져왔다. 사회 민주주의를 좇던 서유럽의 정당들은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통해 공산주의를 맹공격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혁명은 사회주의 실현을 수십 년 늦춰 놓았을 뿐이다. (……) 공산주의는 ‘좌파 파시즘’일 뿐이다. 히틀러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다는 거다. 사회 민주주의에 따르면, 모든 일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약사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심주아 (지은이)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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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심주아 (지은이)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약사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최정윤, 김윤경, 김건호, 이재흥, 이제인, 심현진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약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도움을 주신 약사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약사, 어떻게 되었을까? ▶ 약사란? … 012 ▶ 약사가 하는 일… 013 ▶ 약사의 다양한 진출분야 … 014 ▶ 약사의 자격 요건 … 016 ▶ 약사의 준비방법 … 018 ▶ 약사의 좋은점, 힘든점 … 025 ▶ 약사 종사현황 및 전망 … 033 Chapter 2 약사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약사들의 커리어패스 … 036 ㅣ 최정윤 약사 038ㅣ 게임마니아가 약사의 길을? 여러 경력이 공직약사를 향하다 국민과 조국이 나의 힘 ㅣ김윤경 약사 060ㅣ 다양한 소질, 바쁜 인생 프로를 향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 끊임없이 고객의 건강을 고민하라 ㅣ 김건호 약사 082ㅣ 남의 유익을 구하라 약국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약국 ㅣ 이재흥 약사 100 ㅣ 수학을 싫어했던 이과생 작은 회사에서의 큰경험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큰 그림을 그린다 ㅣ 이제인 약사 116 ㅣ 생물 선생님, 감사합니다! 엄마 냄새가 나는 병원에서 근무하다 한양대 구리병원은 내 인생의 동반자 ㅣ 심현진 약사 136 ㅣ 이제는 개인 브랜딩 시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모두가 승자가 될 날을 꿈꾸며 ▶ 약사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56 Chapter 3 예비 약사 아카데미 ▶ 약사 관련 대학 및 학과 164 ▶ 약사의 대표적인 직능 … 168 ▶ 전문약사 제도란 … 170 ▶ 다양한 약의 종류와 잘못된 상식 … 172 ▶ 약사 관련 도서 및 영화… 176 ▶ 생생 인터뷰 후기… 183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약사가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약사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약사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최정윤, 김윤경, 김건호, 이재흥, 이제인, 심현진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약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아픈 사람을 상대해야 하기에 관대한 마음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 김윤경 - 약사 개개인이 각자의 특기와 성향을 잘 살려서 약사의 직능과 함께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특정하게 정의되지 않는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기를 바랍니다. -심현진- 아픈 사람을 상대로 소명의식을 가지고 봉사하다보면 약사로서 보람을 느껴요. -최정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해야 하기에 항상 공부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재흥- 전문성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려는 지적 탐구심도 중요한 자질인 것 같습니다. -이제인-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풀어 알려드리는 통역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약사라는 직업이 가져야할 소양으로는 책임감, 공감 능력이 필요할 거 같네요. -김건호-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할까? 말까?
푸른숲주니어 / 댄디 데일리 맥콜 지음, 구정은 옮김 / 2010.12.30
9,500원 ⟶ 8,55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댄디 데일리 맥콜 지음, 구정은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26권. <엄청나게 큰 라라>의 저자 댄디 데일리 맥콜이 쓴 청소년 소설로, ‘평범한 M. J.와 매력적인 M. J.’, 멋진 남자 친구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두 자아를 통해 자신이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임을, 매사에 책임을 다하고 당당한 여성임을 알아 가는 십 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모님의 바람대로 그저 얌전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나 진학하라는 엄격한 자아와, 친구들 사이에서 신뢰도 얻고 싶고 멋진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도 꿈꾸는 자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주인공, 열일곱 살 메리 제인은 ‘자기 주도 학습’이 대세인 요즘에 딱 걸맞게 이성 앞에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당찬 여고생이다. 메리 제인은 수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학교 최고의 킹카와 사귀게 되지만 행복은 잠시일 뿐, 곧 엄청난 난관에 부딪힌다. 잭슨에게 ‘추수 감사절 연휴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자.’며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오늘날의 십 대가 사랑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타인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장편 소설이다.빨간 립스틱 친구의 남자 친구 배신에 대하여 찌질이들의 식탁 난 누구하고든 재미있게 놀 수 있어 우린 괜찮지 않아 나의 단짝 친구 드래곤스 팀, 파이팅! 사랑과 우정 사이 오, 나의 잭슨! 나랑 만나 줄래? 비비 꼬인 프레첼 비쩍 마른 두 얼굴의 마녀 기운 내기 여왕의 유전자 사랑에 빠진 로미오 무슨 일이 생기면 엄마한테 말해 줘 우리들의 로맨스 보이지 않는 전쟁 별 없는 밤 나는 잭슨의 여자 친구! 공공장소에서 애정 행위 금지 널 사랑해 우유를 공짜로 퍼 주는 암소? 추수 감사절 제일 친한 친구 결전의 날 또 다른 나열일곱 살 메리 제인의 사랑에 제대로 눈뜨다! 아틸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나 ‘메리 제인(M. J.)’은 그야말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고생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 최고의 킹카이자 내 친구의 남자 친구인 잭슨 때문과 얽히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한다. 내 머릿속에 살고 있는 두 자아, ‘평범한 M. J.’와 ‘매력적인 M. J.’는 각각 ‘그저 얌전히 졸업해서 좋은 대학에나 진학해야 한다.’는 의견과 ‘잭슨과 한번 사귀어 보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연일 싸워 대고, 나는 급기야 친구들을 다 잃을 지경에 이르는데……. 도저히 잭슨만은 포기할 수 없던 내 정성이 통한 건지 잭슨은 스타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우리는 공식적인 커플이 된다. 잭슨과의 사랑이 깊어 가던 어느 날, 잭슨은 내게 ‘추수 감사절 연휴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자.’며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는 얼떨결에 승낙하긴 했지만 정말 그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게다가 늘 똑똑하고 믿음직했던 친구 알리시아마저 우리의 순결 서약을 깨뜨렸다니, 정말 미치도록 사랑한다면 나도 잭슨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야 할까? 아님, 이제라도 그의 제안을 거절해야 할까? 진정한 사랑과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라면 오랜 기다림과 책임이 필요한 게 아닐까? 드디어 잭슨과 약속한 ‘그날’이 오고, 나는 결심했다! 우리의 사랑을 위해 잭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길을 선택하기로. 잭슨이 이런 나를 이해해 주고, 죽을 때까지 나하고만 데이트하면 좋을 텐데……. 과연 우리의 만남은 해피 엔드가 될 수 있을까? 당당하고 건강한 1318의 사랑, 그리고 관계! 《할까? 말까?》는 댄디 데일리 맥콜이 쓴 청소년 소설로, 오늘날의 십 대가 사랑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타인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장편 소설이다. 부모님의 바람대로 그저 얌전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나 진학하라는 엄격한 자아와, 친구들 사이에서 신뢰도 얻고 싶고 멋진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도 꿈꾸는 자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주인공, 열일곱 살 메리 제인은 ‘자기 주도 학습’이 대세인 요즘에 딱 걸맞게 이성 앞에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당찬 여고생이다. 메리 제인은 수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학교 최고의 킹카와 사귀게 되지만 행복은 잠시일 뿐, 곧 엄청난 난관에 부딪힌다. 남자 친구를 만날수록, 그와 껴안고 입을 맞출수록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건강한 관계 맺기’가 훨씬 어려운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작가는 ‘평범한 M. J.와 매력적인 M. J.’, 멋진 남자 친구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두 자아를 통해 자신이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임을, 매사에 책임을 다하고 당당한 여성임을 알아 가는 십 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지극히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뜨겁고 치열할 뿐 아프지 않은 건강한 성장통! 이 책은 열일곱 살 소녀의 관심이 ‘나’에서 ‘타인’에게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 메리 제인은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극복하고 복잡하게 꼬여 있던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을 찾아 나간다. 청소년들이 쉽게 답하기 어려운 친구들과의 우정, 이성간의 사랑, 부모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를 두고 메리 제인은 ‘관계’와 ‘의사소통’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찾아내 답을 얻는다. 그래서 잭슨의 제안을 두고 끙끙거리며 고민하던 메리 제인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은 그녀 내부의 치열한 싸움과 갈등 끝에 나온 것이기에 절로 응원하게 된다. 기존의 많은 작품들과는 달리 《할까? 말까?》는 아프거나 희생할 이유 없이 자율적 선택을 기반으로 한 미성년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조금은 소소할지라도 매우 자연스럽고 건강한 얼굴을 한 십 대들의 에피소드, 메리 제인의 통통 튀는 재치로 빚어낸 언어가 발랄하다.“메리 제인!”갑자기 엄마가 집에 불이 났을 때나 내지를 법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네 아버지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단다.”엄마는 1950년대 풍의 현모양처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대면, 저렇게 아빠를 ‘아버지’라고 지칭하였다. 그러나 엄마의 막내딸인 나를 부르는 이름은 오직 하나뿐이었다.메리 제인. 온 세상이 뜨거운 사막인 데다 두 발을 감쌀 만한 물건이라곤 오직 그것 한 켤레뿐이라 해도 결코 신고 싶지 않은 신발과 똑같은 이름! (메리 제인 구두는 발등을 가로지르거나 발목을 감싸는 끈이 있고 발끝 모양이 둥근 신발―옮긴이)내 머릿속에서 여러 목소리가 울리는 것도 순전히 엄마 탓이다. 내 머릿속에 ‘평범한 M. J.가 자리 잡도록 부추긴 장본인이 바로 엄마니까. 밋밋한 신발처럼 앞뒤가 꽉 막힌 평범한 M. J.는 세상 모든 엄마들이 사랑하는 전형적인 소녀이다. 그러니까 끼도 없고 재미난 존재도 전혀 아니란 뜻이다.나는 평범한 M. J.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무지 애를 썼다.“어서, 메리 제인!”엄마가 다시 소리쳤다.“지금 가요, 엄마!”나는 립스틱으로 손을 뻗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곧바로 평범한 M. J.가 지적했다. 엄마는 빨간 립스틱 바르는 걸 싫어할뿐더러, 그걸 바르면 노는 애처럼 보일 거라나?나는 짐짓 온 입술이 시뻘겋도록 립스틱을 발랐다. 나는 얼핏 보고 기억해 둔 잭슨의 전화번호 열 자리를 차근차근 눌렀다. 하지만 마지막 열 번째 자리의 숫자를 다누르고는 ‘통화’ 대신 ‘종료’ 버튼을 눌러 버렸다. 그 애가 전화를 받으면 대체 뭐라고 말하지?매력적인 M. J. : 이봐, 꽃미남. 같이 춤추고 놀면서, 흘러가는 운명에 우릴 맡겨 보는 거 어때? 십오 분 안에 만나자.평범한 M. J. : 사실대로 말해 줘. 너, 나한테 별로 관심 없지, 그렇지? ‘또 보자.’라고 한 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었던 거지? 아님, 그냥 내가 안돼 보였던 거니? 나도 이해해.나는 잭슨이 준 열필을 집어 들었다. 그 애의 치아처럼 깨끗한 연필. 이빨 자국 하나 없었다. 나는 흑연과 나무의 냄새를 맡아 보았다. 연필을 눈 가까이에 대고 보면서 그의 깊디깊은 갈색 눈과 듬직한 팔, 떡 벌어진 어깨를 떠올렸다.그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서 죽을 것만 같았다. 나는 다시 전화번호를 누른 뒤 휴대 전화의 액정을 가만히 들여다봤다.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내 침대맡에 있는 유선 전화였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휴대 전화를 손에서 떨어뜨리고 말았다. 전화벨이 다시 울렸다. 나는 전화기를 빤히 바라보다가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45
생각뿔 / 김동인 (지은이), 오대교, 조정회, 안영준, 오세림, 임수현, 이근일, 선우애림, 이소영, 김다슬, 류호성 (엮은이)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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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뿔청소년 문학김동인 (지은이), 오대교, 조정회, 안영준, 오세림, 임수현, 이근일, 선우애림, 이소영, 김다슬, 류호성 (엮은이)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45편의 한국 현대 단편 소설을 엄선해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도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본문의 단어 뜻풀이와 간단한 작품 설명 정도만 수록되어 있던 기존 단행본과 달리 청소년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고 학습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수능 만점 선생님이 본문의 중요한 구절과 작품 전반에 관한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각 작품마다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 등을 수록하고 정답을 표시해,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문제 유형을 파악하면서 작품 감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머리말 한눈에 보는 한국 현대 작가 프로필 김동인 감자 | 배따라기 | 붉은 산 김유정 금 따는 콩밭 | 동백꽃 | 땡볕 | 만무방 | 봄·봄 | 소낙비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박완서 황혼 심훈 상록수 염상섭 두 파산 오상원 유예 유진오 김 강사와 T 교수 윤흥길 종탑 아래에서 이범선 오발탄 | 표구된 휴지 이상 날개 이태준 달밤 | 돌다리 | 복덕방 이효석 돈 | 메밀꽃 필 무렵 | 사냥 | 산 전광용 꺼삐딴 리 전영택 화수분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 이상한 선생님 | 치숙 | 태평천하 하근찬 수난이대 현덕 나비를 잡는 아버지 | 하늘은 맑건만 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 고향 | 술 권하는 사회 | 운수 좋은 날 황순원 독 짓는 늙은이 | 별 | 소나기 | 학“국어 실력의 기본은 교과서 문학 작품 읽기에서 비롯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국어 공신들’이 ‘즐거운 소설 읽기’를 위해 힘을 합치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45』는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45편의 한국 현대 단편 소설을 엄선해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도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본문의 단어 뜻풀이와 간단한 작품 설명 정도만 수록되어 있던 기존 단행본과 달리 청소년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고 학습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수능 만점 선생님이 본문의 중요한 구절과 작품 전반에 관한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각 작품마다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 등을 수록하고 정답을 표시해,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문제 유형을 파악하면서 작품 감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여러 명의 국어 공신들과 생각뿔 출판사가 오랜 기간 힘을 합쳐 출간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45』는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현대 단편 소설들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문학 교양서이자 학습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어 학습서, 이렇게 두 가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공신들의 국어 공부 비법을 ‘쉽고 재미있게’ 흡수하라! 현대 단편과 대화하면서 수능·내신·논술까지 완전 정복!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는! ‘미리 들여다보는 인물 X 파일’을 통해 주요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 만점 선생님의 감상 꿀팁’에서는 중점을 두어 읽어야 하는 부분을 짚어 주면서 작품에 대한 선 이해를 도왔다. 또한 작품 제목 아래에 해시태그 내용을 덧붙여 작품과 관련한 핵심 키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을 감상할 때는! 어려운 어휘에 풀이나 설명을 달아서 바로바로 문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요한 단어나 구절, 문장에 색을 넣고 번호를 단 다음, 수능 만점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섬세하면서도 부드럽게 표현한 삽화를 통해 작품 안에 담긴 서정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정리해 볼까요’는 선생님과 학생의 그룹 채팅 형식으로 구성했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정리하고, 특히 학생의 코멘트를 통해 작품 감상의 방향을 안내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의 뇌 구조도를 통해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내신·수능 만점 키우기’에는 수능이나 모의고사 기출 문제, 내신이나 논술에 도움이 될 만한 객관식 문제, 서술형 문제 등을 수록함으로써 시험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문제 유형을 파악한 후 다시 ‘수능 만점 선생님의 감상 꿀팁’을 통해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45』는 문학 작품 감상과 이해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학습적인 도움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22명의 작가들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학 작품과 대화하는 법에 익숙해지고, 온전히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쌤 내신 UP 단기특강 고등수학 (상)
투데이 / 투데이 편집부 (지은이) / 2019.11.29
7,000원 ⟶ 6,300(10% off)

투데이청소년 학습투데이 편집부 (지은이)
I 다항식 01강 다항식의 연산과 곱셈 공식 1.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 2. 곱셈 공식을 이용한 전개식 3. 곱셈 공식의 변형 4. 다항식의 나눗셈 02강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1. 항등식의 뜻과 성질 2. 미정계수법 3. 나머지정리 4. 조립제법 03강 인수분해 1. 인수분해 2.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II 방정식과 부등식 04강 복소수와 그 연산 1. 복소수의 연산 2. i의 거듭제곱 3. 음수의 제곱근 05강 일차방정식과 이차방정식 1. 절댓값 기호를 포함한 방정식의 풀이 2. 이차방정식의 풀이 3. 이차방정식의 근의 판별 4.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06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의 관계 1. 이차함수의 그래프 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의 관계 3.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4. 이차함수의 최대와 최소 07강 여러 가지 방정식과 부등식 1.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의 풀이 2. 연립이차방정식 3, 여러 가지 부등식 III 도형의 방정식 08강 평면좌표와 직선의 방정식 1. 두 점 사이의 거리 2. 선분의 내분점과 외분점 3. 직선의 방정식 4. 두 직선의 수직 조건, 평행 조건 5.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09강 원의 방정식 1. 원의 방정식 2. 두 원의 교점을 지나는 원의 방정식 3. 원과 직선의 위치 관계 4. 원의 접선의 방정식 10강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1. 점의 평행이동 2. 도형의 평행이동 3. 점의 대칭이동 4. 도형의 대칭이동 5. 직선에 대한 대칭이동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
다산에듀 / 김준교 지음 / 2010.10.04
12,000원 ⟶ 10,800(10% off)

다산에듀청소년 자기관리김준교 지음
불치병을 이겨내고 마침내 카이스트에 가기까지, 공부밖에 몰랐던 저자가 잠시도 몸을 가눌 수 없는 고통으로 절망의 끝까지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과정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시간 관리를 통해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와 노하우를 구석구석 공개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 아들로,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전교 1등으로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희귀병은 소중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책장을 넘길 힘도 없어서 머릿속으로 외우며 공부하는 식으로 버텼다. 그 와중에 서울과학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했고, 그토록 원하던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상황을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내 꿈을 이뤄가는 저자의 모습은 공부에 지쳐 있는 청소년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어준다. 지금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힘든 중.고등학생들에게 앞으로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부 비법서가 될 것이다.추천사 머리말 1장 절망의 끝에서 하늘을 보다 갑자기 닥쳐온 불행 천국에서 지옥으로 천재들만 가는 학교? 태어나서 가장 행복했던 날 ‘설곽’에서의 첫 수업 바른 생활 사나이 전국 2등의 아쉬움 불행의 서곡 2장 내가 사는 이유, 내가 공부하는 이유 사진 찍어주는 선생님 중학교 첫 시험의 쓴맛 노력 점수도 점수다 1등들만 모인 학원 공부법의 천재가 되려면 전교 1등의 비밀 오묘한 클래식 음악의 세계 공부만큼, 공부보다 소중한 것 인생은 공짜가 아니다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3장 내가 놓은 나를 공부가 붙잡다 명문 카이스트에 첫발을 내딛다 절망과 희망의 변주곡 가동 기숙사의 명물 ‘텔레토비’ 내 인생의 첫 번째 여행 스무 살,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다 난생처음 밟아보는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카이스트 최초, 와세다 대학교의 교환학생이 되다 열정의 ‘코리안 타이거’ 유태인과 맞짱 뜬 동양인 짧은 행복 앞에 찾아온 이별의 아쉬움 육군 최고의 고문관 어머니의 흰머리와 멸치 만 마리 나의 사랑, 나의 어머니 한강 다리에 서서 절망의 끝에는 반드시 희망이 온다 4장 진짜 나를 찾아준 나눔의 행복 레고와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아이 올백을 향하여 넌 커서 백만 명을 먹여 살려라 또 다른 전교 1등의 등장 영어를 배웁시다! 연애, 그게 뭔데? 평생 나눔이 즐거운 남자 5장 꿈꾸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 억지로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다 내가 사는 이유, 내가 공부하는 이유 긍정적인 생각이 기적을 낳는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성공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재산은 건강 젊음, 그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불치병을 이겨내고 마침내 카이스트에 가기까지 수많은 좌절에도 굴복하지 않고 용기 있게 1등에 도전하는 법 이 책은 공부밖에 몰랐던 저자가 잠시도 몸을 가눌 수 없는 고통으로 절망의 끝까지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과정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 아들로,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전교 1등으로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희귀병은 소중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저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하필 나일까’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왔는데 왜 벌을 주실까’ 하는 원망에 한강 다리 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다. 아무도 아픔과 슬픔을 몰라준다고 해서 공부마저 포기할 수는 없었다. 책장을 넘길 힘도 없어서 머릿속으로 외우며 공부하는 식으로 버텼다. 그 와중에 서울과학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했고, 그토록 원하던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상황을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내 꿈을 이뤄가는 저자의 모습은 공부에 지쳐 있는 청소년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어준다. 아울러 아픔을 감추지 않고 진솔히 써내려간 그의 글은 꿈으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공부는 고통이 아니라 나를 기적으로 이끈 최고의 선물이었다 ‘그래서 공부했고 그래도 공부할 것이다’ 성공에세이의 중심 코드에는 빚쟁이가 하루건너 거의 매일 찾아오다시피 하는 어려운 가정형편, 부모님의 부도로 인한 불화와 갈등, 편모나 편부 슬하에서 자란 내성적인 아이, 주인공의 타고난 장애, 열등한 성적 등의 소재가 늘 어김없이 등장한다. ‘캔디’는 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정진해갔더니 어느새 성공한 모습이 되어 있더라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로 끝을 맺곤 한다. 그런데 여기 전혀 다른 성공 코드를 제시하는 에세이가 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는 참신하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전교 1등은 물론, 전국 2등까지 석권한 인재였다. 하는 만큼 돌려주는 공부에 재미를 느꼈다. 그래서 더욱 공부했다. 학창시절, 만물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심은 자연스레 그를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한편 아프다고 해서 그냥 놓아버릴 순 없었다. 1등은,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홀로 싸워야 하는 괴로움과 외로움에 몸부림 쳐야 했던 지난날이 많았다. 스트레스는 그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거라고 머리를 내저었지만, 때론 자신을 버림으로써 종지부를 찍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공부했다. 공부만이 살길이라 생각했다.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스스로 이겨냈을 때 얻어낸 그 성취감이란, 경험한 자만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그래서 공부하고 그래도 공부한다》는 다른 과정과 다른 감성과 다른 결론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시간 관리를 통해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와 노하우를 구석구석 공개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수학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강력한 공부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힘든 중 · 고등학생들에게 앞으로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공부 비법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생의 마지막까지 고민해봤기에 들려줄 수 있는 저자만의 공감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요즘 언론을 통해 자기 자신을 쉽게 포기하고 해치고 버리는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접하곤 한다. 어머니에게 ‘이제 만족하세요?’라는 쪽지를 성적표에 붙인 채 고층에서 뛰어내린 아이, 수능만 끝나면 유행처럼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자살 소식들, 친구를 왕따시키고 폭력을 행사하는 무서운 십대들을 종종 접할 때마다 저자는 참 안타깝다고 말한다. 쉽게 치부해버릴 만큼 그리 녹록한 스토리가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그가 들려줄 진솔한 이야기들은 그래서 더욱 감동 그 자체가 아닐까.‘멀쩡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가고 싶은 곳에 내 발로 갈 수 있고, 똥오줌 시원하게 싸고, 잘 자고, 잘 보이고, 잘 들리고…. 너무나 당연한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한 번쯤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에는 중요한 세 가지 ‘금’이 있다고 하지요. 땅속에서 나는 ‘황금’, 음식의 맛을 내는 ‘소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지금’이랍니다. - '사진 찍어주는 선생님' 중에서 육체적으로 워낙 고달팠기 때문에 뭔가를 시도하다가도 중간에 포기하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아버리는 일은 절대 없었고 심심해질까 싶으면 무슨 일이든 시작부터 했다.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은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희망을 갈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 '스무 살,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다' 중에서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헌신적이며, 특별하다. 하지만 나는 감히 나의 어머니가 조금 더 위대하고, 조금 더 헌신적이며, 또한 조금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기 전까지 어머니는 전교 1등 모범생 아들을 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그런 어머니를 향해 허구한 날 자살을 입에 달고 말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한심하고 못난 불효자가 되고 말았다. - '나의 사랑, 나의 어머니' 중에서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 박기태 지음 / 2011.05.14
12,500원 ⟶ 11,250(10% off)

랜덤하우스코리아청소년 자기관리박기태 지음
민간외교단체 반크 박기태 단장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유학.어학연수.배낭여행 등을 예정으로 한 16~23세 청년들에게 한국을 바로 알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들려준다. 영어울렁증이 있거나 세계 문화.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더불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키워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선 책을 찬찬히 따라하다 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구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 모색과 생산적 미래설계를 할 수 있다. 또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잘못 소개된 사이트를 찾아 교류 및 협력 서한을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의 유엔’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리더십, 상대를 설득하는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며 미래 글로벌 리더들과 인맥을 쌓고 친목을 다지게 된다. 박기태 단장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끌어 주는 다양한 예시들을 따라하다 보면 누구든 대한민국 홍보대사,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입학을 목표로 한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찬란한 미래를 설계하고, 뿌리를 잃지 않으며 자긍심을 갖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이 책을 추천합니다 들어가며 3퍼센트의 가치를 발견하고 키워라 01. 다윗의 작은 돌멩이가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진흙탕 속에서도 꿈과 열정이 길을 비춘다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 이력서를 작성해 보자) “제가 할 일은 없을까요?”, 가수 김장훈의 등장 고쟁이 속 쌈짓돈, 희망의 불씨를 지피다 우리에겐 ‘스파르타 정신’이 필요해 02. 나만을 위한 꿈이 아닌 모두를 위한 꿈을 품어라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아이들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통일, 왜 해야 하죠?” 한반도의 평화를 응원해줘야 해! 대한민국을 넘어 더 큰 세상에 네 꿈을 맞춰라 ‘지금’의 변화가 ‘미래’의 모습을 결정한다 (반크 선배 상민 양과의 일문일답) 대단히 훌륭한 미래를 계획하라 (나의 미래를 상상하고 기록해 보자) 겨자씨가 나무로 자라 숲을 이루듯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해 보자) (나라별 주요 정보를 정리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조사해 보자) (논리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03. 바닷물을 짜게 하는 3퍼센트 소금의 힘처럼 “당신은 최고의 홍보대사입니다” ‘반크 홍보대사’라면 꼭 지켜야 할 10가지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려줘서 고마워” ‘모의 유엔’, 글로벌 이슈로 영어 토론을 벌여라 (학교에서 모의 유엔 개최하기) 커뮤니케이션 최고 무기는 한국의 마음 ‘정’ (친구의 나라 문화를 알아보자) ‘청년 반크’에 지지 않는 ‘노인 반크’ 이야기 나와 세상을 바꾸는 ‘월드 체인저’ 13단계 (세계를 변화시킨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정부의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프로젝트) (전 세계에 협력·교류 서한을 보내 보자) 04. 꿈을 반짝이게 하는 건 열정과 노력 가슴 떨리는 ‘우리나라 소개서’를 준비하라 왠지 끌리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자 ‘일본해’ ‘중국의 속국’, 왜 왜곡하는 걸까? (우리 역사의 시대별 매력을 조사해 보자) 우리들의 찬란하게 반짝이는 이야기를 들려줘라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의 관광지를 소개해 보자) ‘대장금’과 ‘주몽’에 빠진 해외 친구들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한글’이 있다는 자부 (우리나라와 세계 유산·인물을 비교해 보자) 현명하게 독도를 지키는 우리의 자세 (독도의 올바른 표기를 촉구해 보자) 마치며 위대한 나무도 처음에는 한 알의 씨앗이었다 부록 반크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안내 (오프라인 활동·온라인 활동)뜨거운 가슴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며 영어.역사.글로벌 에티켓을 배우고 리더십.문제해결력.도전정신을 키우는 청소년들의 희망 보고 전 세계 지도의 97%는 ‘일본해’ 표기. 일본은 포기하라 합니다. 하지만 청년 반크는 말합니다. 3%가 동해니까 시작한다고. 그들은 가야할 길이 없지만 우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반크는 전 세계에 발행하고 있는 지도와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로잡고 다케시마를 독도로 알려온 ‘시민외교관’ 단체이다. 7만 명에 달하는 회원 대부분이 민사고·외고·과고 등 특목고 학생들로 이뤄져 있으며 해외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는 활동을 통해 영어·세계사·국사 등의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문제해결력·논리력·리더십 등의 역량을 넓히고 있다. 이 책은 반크 박기태 단장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유학·어학연수·배낭여행 등을 예정으로 한 16~23세 청년들에게 한국을 바로 알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들려준다. 정부가 수백억 예산을 들여서도 못한 일을 해낸 민간외교단체 반크. 박기태 단장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끌어 주는 다양한 예시들을 따라하다 보면 누구든 대한민국 홍보대사,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박기태 단장님, 독도가 다케시마로 되어 있는 책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관계자를 설득할 수 있는 편지를 쓰고 싶어요. 모범답안을 보내 주세요!” ‘중국의 지배를 받던 한국을 일본이 해방시켜 근대화를 이뤄 주었다’는 대한민국에 대한 소개. 한 술 더 떠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 문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는 무엇인가?”의 정답은 “일본해”로 처리되고, 중국의 식민 통치가 한국에 미친 영향에 대한 논술 문제가 출제된다. 전 세계 교과서에서 일본사와 중국사 사이에 한두 줄 정도 들어가는 대한민국에 대한 설명은 “중국의 식민지였다” “중국의 지배를 받다가 다행히 일본과 합병되어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 “일본해 옆에 있으며, 언어는 중국어에서 유래되었고 문법은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 등의 내용이 97퍼센트를 차지한다. “고대 한국은 중국의 영토였다.” - 유럽 최신 옥스퍼드 교과서 “한강 이북은 모두 중국 영토이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은 1,000년간만 독립국이었다.” - CIA 이렇듯 교과서·세계지도 등에서 한국의 문화·역사가 왜곡돼 있기 때문에 지구촌 시민들에게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대한민국 서술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공들여 쌓은 탑은 매번 경제대국 일본 앞에서 무너져 내리곤 한다. 실제로 외국의 한 해양연구소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기로 한 후 일본 정부로부터 “연구 활동비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시민외교단체 ‘반크(VANK)’에는 외국 교과서·지도의 한국에 대한 설명을 바로잡아 달라는 유학생들의 제보와 부탁이 끊이지 않았다. 동해가 일본해가 되면 일본해에 있는 독도는 다케시마가 되며, 우리 역사가 중국의 역사가 될 때 한국인으로서의 자존감이 짓밟힌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후 반크는 항의 서한과 협력 서한을 만들어 전 세계 교과서 발행·지도 제작 출판사에 보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영토는 작지만 마음속 영토는 커질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여성과 어린이 인권·환경·전쟁 등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구촌 시민들의 가슴속에 커다란 대한민국을 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부가 수백억 들여서도 안 됐던 일 일개 펜팔사이트 청소년들이 해내다 처음 반크는 박기태 단장이 대학교 4학년 재학 시절 만든 작은 펜팔사이트에 불과했다. 박기태 단장의 말에 따르면 “외국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지구촌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운이 좋게도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정부 정책 차원에서 전국 아이들에게 펜팔 과제가 내려졌고 회원 가입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그런데 단순히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 하던 아이들이 두 팔 걷어붙이고 대한민국을 홍보하게 된 이유 역시 이 펜팔 활동에 있다. 교류가 활성화될수록 외국의 친구들은 반크 회원들이 홍보하는 한국에 관한 정보와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평소에는 무심하게 넘겼던 세계사 교과서 속 한국도 집중해서 보게 된다. 문제는 그들이 지도에서 친구의 나라 한국의 위치를 확인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표기가 바로 ‘일본해’ 그리고 ‘다케시마’라는 데 있다. 한국의 위치를 배운 후 새삼 확인하게 되는 한국의 역사 편은 더욱 가관이다. 한국은 중국의 식민지였으며 줄곧 속국으로 지내다가 결국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펜팔로 교류하던 친구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해 듣게 된 반크 회원들은 이 문제가 국가의 일, 신문 기사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친구의 일, 곧 나의 일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맞게 된다. 반크 청소년 회원들이 외국인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평범한 ‘해외 펜팔 파트너’이자 ‘사이버 관광 가이드’에서 한국에 대해 잘못 표기된 내용을 바르게 수정하도록 촉구하는 적극적인 ‘국가 홍보 사이버 외교관’으로 탈바꿈하고, 나아가 한국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_31~32쪽 반크 회원들은 동해·독도 표기나 대한민국 관련 서술에 있는 오류를 찾아 각 담당자에게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CIA’ ‘야후’ ‘캐나다 외교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적 교과서 출판사 ‘돌링카인더슬리’ 등이 동해 표기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설명을 정정한 것은 반크 회원들의 끈기와 노력의 결과물이다. 청소년들이 외국 학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자 일본 외무성에서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현재 일본해 표기가 97퍼센트, 동해가 3퍼센트인데 이제 와서 명칭을 바꾸면 혼란이 발생하므로 교과서와 지도 수정을 중단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반크는 5만 원을 기부한 칠십 대 할머니부터 가수 김장훈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지원과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현재 회원이 7만 명에 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반크는 회원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주적으로 공부하고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문광부의 후원을 받아 분기별로 열리는 ‘반크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7만 명의 아이들을 당당한 민간외교관으로 양성하고, 어학연수·유학·해외 봉사활동 등으로 외국에 나가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1%에서 세계 1%로 도약하기 위한 관문 세계 속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인재의 발판이 되는 책 이 책은 박기태 단장의 경험을 토대로 영어울렁증이 있거나 세계 문화.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더불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키워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은 흥분하며 기뻐했고, 교실 안에는 활력이 넘쳤습니다. 자신을 영어로 소개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심적으로 훌쩍 성숙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물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찾아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방법도 체득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를 보람과 감동으로 새롭게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빈 칸 채우기나 숫자 써넣기를 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서서 움직이며 땀을 흘립니다. 때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합니다. 반크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대가가 따르지 않는 일들을 기꺼이 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시키지 않는 일을 찾아 하는 아이가 드문 요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에 참여하는 이름 없는 천사의 모습을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_62쪽 우선 책을 찬찬히 따라하다 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구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 모색과 생산적 미래설계를 할 수 있다. 또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잘못 소개된 사이트를 찾아 교류 및 협력 서한을 보낼 수 있다. 책에 나온 서한 예시들을 따라 영문 편지쓰기에 손쉽게 도전할 수 있고, 차근차근 영문 사이트를 읽고 영문 편지를 작성하면서 자연스레 영어 실력이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모의 유엔’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리더십, 상대를 설득하는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며 미래 글로벌 리더들과 인맥을 쌓고 친목을 다지게 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입학을 목표로 한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찬란한 미래를 설계하고, 뿌리를 잃지 않으며 자긍심을 갖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해외 교과서나 세계지도에 ‘동해’가 오롯이 표기된 것이 고작 3퍼센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구의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염분의 양은 3퍼센트에 불과하다. 청년들의 꿈도 마찬가지이다. 3퍼센트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면 결국 그 3퍼센트가 97퍼센트를 역전시키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살아가는 청년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가슴 설레는 존재이다. _19쪽1894년, 조선을 처음 방문한 영국 왕립지학협회 회원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에서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등한 민족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라는 평을 남겼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맥아더 장군은 폐허가 된 서울을 보며 서울이 옛 모습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100년은 걸릴 것이라 예견했다. 같은 해 영국의 역시 35년간 일본의 강점기를 지나 이념 대립으로 분열된 것으로도 모자라 전쟁까지 치르고 있는 한국을 보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스스로 서기를 바라느니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겠노라 평했다. 불과 100년 전, 아니 50년 전만 해도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을 어둡고 절망스러운 단어들로 기억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한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힘은 지난 세월 한국 청년들의 마음속에 가득했던, 이 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꿈과 희망이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반크 활동을 시작한 서명진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에게 반크는 유엔과 국제 사회에 관심을 갖게 해준 첫 단추였다.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동해’의 ‘일본해’ 표기 문제를 시정해 달라고 건의하기 위해 국제수로기구 등 세계의 바다 문제를 조정하는 국제기구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유엔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라는 미국의 유명 탐정 드라마에서는 한국을 가혹한 고문을 자행하는 나라로 소개한다. 한국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수사 드라마 에서는 그 양태가 더욱 심각하다. 미국 내 한인타운이 배경인 한 에피소드에서는 ‘북한 노동당에 충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북한 가요 가 연주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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