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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자음과모음 / 류츠신 (지은이), 박미진 (옮긴이) / 2019.07.15
13,000원 ⟶ 11,7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류츠신 (지은이), 박미진 (옮긴이)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는 세계적인 SF 작가 류츠신이 자신의 소설 가운데 청소년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을 골라 다듬은 단편 시리즈다. 다섯 권으로 엮인 총 스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에는 류츠신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감각이 담겨 있다. 각 이야기는 과학 이론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최신 연구 사례도 다수 인용됐다. 책의 말미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리먀오의 과학 해설이 첨부돼 있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외계 문명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로 어떻게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는지 등 한 번쯤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들이 이야기 곳곳에 존재한다. 더불어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류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류츠신 특유의 설정으로 인해 인문학적 성찰까지 하게끔 만드는 ‘영 어덜트 SF’ 시리즈다.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 <세계의 끝>은 공룡 대멸종을 전혀 새로운 시선으로 다룬 「백악기 이야기」를 비롯해,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지구의 역사를 바꿔 버리는 「운명」, 서로 다른 우주에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한곳으로 모이는 「섬유」, 외계인 때문에 일어난 뜻밖의 재난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꿈의 바다」까지 그야말로 ‘세계의 끝’을 오가는 네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서문 작가의 말 백악기 이야기 운명 섬유 꿈의 바다 과학 해설“이것이 백악기 마지막 날이었다” 평화롭던 지구에 불어닥친 뜻밖의 사건 드디어 밝혀지는 대멸종의 비밀! 공룡 대멸종의 원인은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이 아니다? 때는 백악기 후기, 지구에는 개미와 공룡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두 종은 여러 시대를 거쳐 지금의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다. 공룡 문명은 두 제국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고 있고, 개미 문명은 하나의 연합으로 뭉쳐 생활하고 있다. 개미는 공룡이 하지 못하는 섬세한 작업을 담당하고, 공룡으로부터 개미의 지능으로는 생각해 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들을 배우고 있다. 어느 날, 공룡 문명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과 두 공룡 제국 간의 핵전쟁 위협 때문에 지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한 개미 연합은 환경보호, 핵무기 소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하지만 공룡들의 무자비한 조치로 총파업은 얼마 가지 못하고 무산된다. 이에 개미 연합은 지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돌입한다. 주요 엘리트 공룡들의 뇌에 작은 폭발 입자를 설치하고, 이를 동시에 터트려 한순간에 공룡 문명을 무너트릴 계략을 꾸민다. 개미 연합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막대한 위협이 등장한다. 남은 시간은 단 3일. 카운트다운을 막지 못하면 지구상의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 지구 생태계를 한순간에 휩쓸어 버린 대멸종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버락 오바마, 마크 저커버그가 선택한 류츠신! 휴고상 수상작 『삼체』 세계관을 담은 ‘영 어덜트 SF’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는 세계적인 SF 작가 류츠신이 자신의 소설 가운데 청소년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을 골라 다듬은 단편 시리즈다. 다섯 권으로 엮인 총 스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에는 류츠신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감각이 담겨 있다. 각 이야기는 과학 이론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최신 연구 사례도 다수 인용됐다. 책의 말미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리먀오의 과학 해설이 첨부돼 있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외계 문명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로 어떻게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는지 등 한 번쯤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들이 이야기 곳곳에 존재한다. 더불어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류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류츠신 특유의 설정으로 인해 인문학적 성찰까지 하게끔 만드는 ‘영 어덜트 SF’ 시리즈다. 거대한 돌덩이가 멕시코만 부근에 떨어진다? 한순간의 결정으로 공룡이 멸종할 만한 일이 벌어지고,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소행성을 막아 낸다?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 『세계의 끝』은 공룡 대멸종을 전혀 새로운 시선으로 다룬 「백악기 이야기」를 비롯해,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지구의 역사를 바꿔 버리는 「운명」, 서로 다른 우주에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한곳으로 모이는 「섬유」, 외계인 때문에 일어난 뜻밖의 재난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꿈의 바다」까지 그야말로 ‘세계의 끝’을 오가는 네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연 독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류츠신의 작품은 여타 SF와 달리 최신 연구 사례가 잘 반영돼 있고, 그 지식을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다중 우주’를 주제로 한 류츠신 특유의 무궁무진한 상상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 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에만 빠져 있지도 않기에 그의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끔 한다. 『세계의 끝』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끌어가면서도 류츠신 특유의 예리한 문체가 여전히 살아있다. 인물 묘사를 최소화하고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그의 문장은 다가올 미래를 넓게 바라보는 눈을 길러준다. 더불어 기발하게 넘실거리는 상상력으로 구성된 서사는 독자를 우주 저 멀리까지 데려가기에 충분하다.더 엄청난 빛발이 서쪽에서부터 비추더니 단번에 모든 것을 덮쳐 버렸다. 고온에서 기화되기 직전, 개미 두 마리는 보았다. 눈부시게 번쩍이는 태양이 서쪽 지평선에서 재빠르게 떠올랐다. 급속도로 팽창한 태양은 하늘을 절반이나 차지했고 대지 위의 모든 것이 화르르 타올랐다. 반물질이 쌍소멸을 일으킨 해안가는 이곳에서 수천 킬로미터 밖이니 충격파는 몇십 분 후에야 이곳에 도달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모든 것은 이미 화염과 함께 끝나 버렸다.이것이 백악기의 마지막 날이었다.- 「백악기 이야기」 중에서 에마가 흥분해서 외쳤다.“공룡을 길들인 건가요? 정말 굉장해요!”나 역시 매우 들떴다.“그러게. 우린 공룡이 생존하면 인류의 진화에 위협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오히려 인류 문명을 더욱 강대하게 만들었어!”에마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공룡이 소나 말보다 훨씬 강할 테니까 작은 산 하나 정도 옮기는 건 일도 아닐 거야! 당신 말이 맞았어. 인간은 진짜 만물의 영장이야! 앞으로는 나도 인류 원리의 신봉자가 될 거야!”컴퓨터가 우리의 말을 통역했다. 선장이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어리둥절하게 우리를 보았다.“여기는 동물원이에요. 저들은 사람을 해치지 않습니다.”- 「운명」 중에서 “저기요, 당신, 섬유를 잘못 들어왔어요!”내가 이 세계로 오고서 들은 첫 마디이다. 나는 F - 18을 몰고 루스벨트호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대서양 상공에서 평소대로 순회 비행을 하던 나는 별안간 이리로 오게 됐다. 엔진출력을 최대로 올렸는데도 전투기는 거대한 투명 돔에 걸려 꼼짝도 하질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고정된 것 같았다.밖에는 커다랗고 누런 행성이 있었다. 행성을 둘러싼 종잇장처럼 얇은 고리는 행성 표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난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이것은 현실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성과 냉철함은 내 주특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90퍼센트의 탈락률을 딛고 F - 18을 몰게 된 것이다.“우발 진입자 등록처로 가세요! 일단 비행기에서 내리셔야죠.”- 「섬유」 중에서


묻고 답하는 과학 톡톡 카페 2 : 화학·물리
도서출판 북멘토 / 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곽윤환 그림 / 2009.08.03
14,000원 ⟶ 12,600원(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과학,수학서울과학교사모임 지음, 곽윤환 그림
새로 추가된 개정 교과서의 핵심 주제를 새로 뽑아서 이야기로 풀은 과학학습서. 중학 과학 과정의 기본 개념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책이다. 1권에서는 지구과학과 생물을, 2권에서는 화학과 물리 영역을 다룬다. 또한 각 영역을 하나의 단원으로 다루고 있어 각 영역의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제를 뽑는 데 있어서 개정 과학 교과서에서 중점을 두는 핵심적 가치를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특별히 각 주제를 정리하는 페이지를 만화로 구성하여, 이 부분만 읽어보아도 중학 과학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상 세대인 요즘 청소년 독자층을 배려하여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는 최대한 풀어쓰고, 열 줄의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한 장의 그림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주요 독자층이라고 여겨지는 중학생뿐만 아니라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과학 톡톡 카페 1 지구과학.생물편 1장. 별과 우주 모든 세상이 열리다 1 우리 우주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요 2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이 있나요 3 태양계 식구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2장.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 행성 지구 1 지구의 겉과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2 지구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요 3 과거 지구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3장. 날씨의 변화와 바다 1 공기가 있어서 지구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2 날씨는 왜 변하는 건가요 3 바다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기나요 4장. 생물의 다양성 1 생물은 무엇인가요 2 세포는 어떤 구조로 되어 있나요 3 식물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나요 4 동물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나요 5장. 식물의 구조 1 식물의 각 부분은 어떤 일을 하나요 2 식물은 어떻게 양분을 얻나요 3 꽃은 어떻게 번식하나요 6장. 인체의 구조 1 우리가 먹은 음식물은 어디로 가나요 2 세포로 간 영양소는 어떻게 될까요 3 자극에 대해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7장. 생식과 유전 1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나요 2 자식은 왜 부모를 닮을까요 3 사람에게 나타나는 유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과학 톡톡 카페 1 화학.물리편 1장 수많은 물질, 서로 다른 이름을 갖다 1 물은 왜 물이고, 소금은 왜 소금일까요? 2 비슷한 물질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3 혼합물을 어떻게 분리할까요? 2장 수많은 물질, 그 근원을 찾다 1 물질을 계속 확대시키면 무엇이 보일까요? 2 원소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3 원자는 어떤 방법으로 물질을 만들까요? 3장 수많은 물질, 끊임없이 변화하다 1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이유는? 2 물리 변화의 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3 화학 변화의 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4 그 많은 물질 변화에도 규칙성이 있을까요? 4장 힘과 운동 1 힘의 작용 반작용,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2 힘이 사라지면 모든 물체는 멈출까요? 3 다양한 운동은 무엇 때문에 가능할까요? 5장 빛과 파동 1 거울과 안경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2 다양한 색깔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3 목소리 구별은 어떻게 가능한 거죠? 6장 전기 1 전기적 성질은 왜 생기나요? 2 정전이 되면 왜 전기 기구가 작동하지 않을까요? 3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제품을 동시에 사용해도 되나요? 7장 일과 에너지 1 과학에서 말하는 일이란? 2 일과 에너지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3 열의 정체는 뭔가요?개정 과학 교과서의 핵심이 보여요 7차 교육과정을 일부 수정한 개정 과학 교과서가 나와 2010년부터 적용됩니다. 개정 과학 교과서는 기존에 없었던 몇 가지 주제가 추가 되었습니다. 운동과 에너지 영역에서 “열에너지”와 물질 영역에서 “전해질과 이온”, 생명 영역에서 “생물 구성과 다양성”, 지구와 우주 영역에서 “지각의 변동과 판구조론”이 그것입니다. 이런 주제들은 과학의 핵심 원리를 담고 있는 부분으로 난이도가 무척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묻고 답하는 과학 톡톡 카페>에서는 새로 추가된 개정 교과서의 내용을 반영한 교과서 핵심 주제를 새로 뽑아서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이 작업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하기 위해 창립후 15년간 학교 현장에서 계속 연구 활동하시는 의 노련한 선생님들이 맡아주셨습니다. 개정 교과서 중학 과학 과정의 기본 개념을 한번에 정리하려는 독자들을 위해서 1권에서는 지구과학과 생물을 2권에서는 화학과 물리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아이들의 인식 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우주에서 지구가 만들어지고, 지구에 생명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먼저 보여주고 인간이 주체가 되어 물질세계를 탐구해가는 미시적인 세계를 뒤에 다뤘습니다. 이런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큰 어려움 없이 중학 과학의 모든 영역을 쉽게 정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톡톡 튀는 개념 설명은 북멘토의 '묻고 답하는 카페'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1 하나의 주제 속에 어려운 개념을 이야기로 풀다 과학 교과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각 영역이 학년별로 나뉘어져 있어 맥락과 흐름을 읽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영역을 하나의 단원으로 다루고 있어 각 영역의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제를 뽑는 데 있어서 개정 과학 교과서에서 중점을 두는 핵심적 가치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주제 선별에 힘을 기울인 것은 과학이 단지 단편 지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개념과 개념의 연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념과 개념은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 중학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이나 현재 중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서 커다란 과학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톡톡 튀는 질문으로 생각의 문을 넓히다 10개의 죽은 지식보다는 하나의 깨달음이 새로운 지식을 낳습니다. 이 책에서는 살아있는 수업 시간처럼 선생님과 함께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새로운 지식에 도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노련한 선생님들이 톡톡 던지는 물음을 따라가다보면 중학 과학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입니다. 3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되는 재미있는 과학 이미지를 주제든 개념이든 그것이 체화되려면 하나의 이미지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영상 세대인 요즘 청소년 독자층을 배려하여 어려운 단어나 한자어는 최대한 풀어쓰고, 열 줄의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한 장의 그림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주요 독자층이라고 여겨지는 중학생뿐만 아니라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별히 각 주제를 정리하는 페이지를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이것만 읽어보아도 중학 과학의 맥락을 짚어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이 책은 늘 즐거운 수업을 연구하시는 의 일곱 선생님들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5년간 쌓아온 많은 연구와 노력이 밑거름이 되었지만 실제 독자를 대상으로 교과서의 주제를 뽑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의 논의 과정을 거쳐서 영역별로 주제가 확정되었지만 원고 집필 과정은 더 험난했습니다. 각각의 원고는 교과서 집필처럼 엄격하게 돌려 읽고 토의를 거쳐 고치고 다듬는 과정이 끝없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과학을 만들어주기 위해 1년여 간 방학과 휴가를 반납하신 선생님들의 값진 노력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무척추동물은 어떻게 분류하나요? 지금까지 호흡 방법, 수정 장소, 체온, 번식 방법에 따라 척추동물들을 분류해 봤어. 그럼 뼈대 없는 집안의 자손, 무척추동물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비교적 낯선 동물들이 많이 있겠지만, 무척추동물도 척추동물과 같은 방법으로 분류하면 돼. 무척추동물은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면 좋을까?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우선 입과 항문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나눌 수 있어.p145
교과서 단편소설 읽기 (하)
평단(평단문화사) / 김원일 외 지음 /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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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평단문화사)청소년 문학김원일 외 지음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54종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시리즈. 하권에는 광복 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했다. 모두 11작품을 실었다. 오마니별(김원일), 겨울 나들이.시인의 꿈(박완서), 개는 왜 짖는가(송기숙), 소음 공해.중국인 거리(오정희), 땔감(윤흥길), 유자소전(이문구), 노새 두 마리(최일남), 수난 이대.죽창을 버리던 날(하근찬) 등이다. 소설 원문을 줄이거나 임의로 고치지 않고 그대로 실었고, 시중에 출간된 수많은 단편 소설을 비교.검토해서 최대한 원문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편 소설을 읽기 전에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해당 단편 소설 작품에 대한 해제를 달았으며, 해당 단편 소설의 줄거리를 실어 학생들이 개괄적으로 어떤 내용의 작품인지 예습하는 효과를 주었다. 1994년부터 시작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단편 소설이 한 편 이상 출제되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하)에서는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2004), 윤흥길의 '장마'(2001), 이문구의 '관촌수필'(2003.2010), 최일남의 '흐르는 북'(2008) 등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수록하였다. 단편 소설도 읽고, 수능 문제도 풀어보는 독서와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설 원문에는 많은 한자와 한자어가 있는데, 한자는 한글로 바꾸고 어려운 한자어는 친절하게 낱말 풀이를 했다. 특히 소설 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해당 소설이 끝나는 마지막 장에 낱말 풀이를 두었다. 또한 어렵거나 생소한 낱말들을 익혀두었다가 본문 중간중간에 수록된 '낱말 퍼즐'을 풀어봄으로써 다시 한 번 낱말의 사전적 의미와 문맥적 의미를 생각하도록 했다.김원일 오마니별 · 8 박완서 겨울 나들이 · 48 시인의 꿈 · 67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 84 낱말 퍼즐 · 134 오정희 소음 공해 · 138 중국인 거리 · 145 윤흥길 땔감 · 186 낱말 퍼즐 · 218 이문구 유자소전 · 222 최일남 노새 두 마리 · 294 낱말 퍼즐 · 324 하근찬 수난 이대 · 328 죽창을 버리던 날 · 347 단편 소설 수록 국어 교과서 보기 · 365이 책에 대하여 ― 중·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2010년부터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가 23종으로 늘었다. 거기에 2011년부터는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는 15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16종으로 늘게 되었다. 과거의 국정 1종 교과서에서 벗어나 검정 교과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 소설의 양도 그만큼 많아지게 되었고, 중·고등학생들은 이전보다 다양한 단편 소설 작품을 읽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단편 소설은 단순히 수능이나 내신을 위한 작품 읽기가 되지는 않는다. 소설 읽기는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사고력과 독서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된다. 내신 4% 이내 1등급 학생들의 공통점은 바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태도가 강하다. 이는 모두 문학 작품을 읽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독서교육을 강화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시리즈에는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54종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하)에는 광복 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했는데, 모두 8작가의 11작품이 수록되었다. 오마니별(김원일), 겨울 나들이 · 시인의 꿈(박완서), 개는 왜 짖는가(송기숙), 소음 공해 · 중국인 거리(오정희), 땔감(윤흥길), 유자소전(이문구), 노새 두 마리(최일남), 수난 이대 · 죽창을 버리던 날(하근찬) 등이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시리즈는 2011년 1월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상)을 시작으로 2011년 6월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하)까지 전3권으로 완성되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상)에는 8작가의 18작품이 수록되었고,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중)에는 13작가의 13작품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하)에는 8작가의 11작품이 수록되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전3권에 단편 소설이 무려 29작가의 42작품이 소개되었다. 이로써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시리즈를 통해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의 특징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54종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모두 실었다. 2010년부터 바뀐 국어 교과서에는 과거 국정 1종 국어 교과서보다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활동했던 작가들뿐만 아니라 공지영, 황석영, 이순원, 신경숙, 김훈, 윤대녕, 김려령, 정이현, 은희경, 노경실, 성석제 등 현대 작가의 작품들이 많이 수록된 것이 특징이다. 국어 교과서 54종에 수록된 단편 소설들을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 시리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단편 소설 원문 전문을 수록했으며,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냈다. 국어 교과서에는 단편 소설을 고치거나 일부분만을 수록해 단편 소설의 원문을 읽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교과서마다 다른 용어나 문장을 임의적으로 수정해서 수록하는 일이 많았지만, 《교과서 단편소 설 읽기》 시리즈에는 원문을 줄이거나 임의로 고치지 않고 그대로 실었고, 시중에 출간된 수많은 단편 소설을 비교·검토해서 최대한 원문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작품 해제와 줄거리를 실었다. 단편 소설을 읽기 전에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해당 단편 소설 작품에 대한 해제를 달았다. 이는 작품의 외적 요소를 통해 시대 상황과 주제를 먼저 학습하고 나서 작품을 읽는다면, 작품 이해에 대한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또한 해당 단편 소설의 줄거리를 실어 학생들이 개괄적으로 어떤 내용의 작품인지 예습하는 효과를 주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수록해 단편 소설과 연계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단편 소설이 한 편 이상 출제되었다. 김유정, 이효석, 채만식 등 단편 소설을 빼어나게 쓴 작가들의 작품은 심심치 않게 출제되어 왔다. 《교과서 단편 소설 읽기》(하)에서는 오정희의 (2004년), 윤흥길의 (2001년), 이문구의 (2003년·2010년), 최일남의 (2008년) 등의 작품이 어떤 유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단편 소설도 읽고, 수능 문제도 풀어보는 ‘독서’와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낱말을 친절하게 풀이하고, 이것을 복습하기 위해 ‘낱말 퍼즐’을 수록했다. 단편 소설 원문에는 많은 한자와 한자어가 있는데, 한자는 한글로 바꾸고 어려운 한자어는 친절하게 낱말 풀이를 했다. 특히 소설 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해당 소설이 끝나는 마지막 장에 낱말 풀이를 두어 소설 읽기에 몰두하도록 했다. 또한 어렵거나 생소한 낱말들을 익혀두었다가 본문 중간중간에 수록된 ‘낱말 퍼즐’을 풀어봄으로써 다시 한 번 낱말의 사전적 의미와 문맥적 의미를 생각하도록 했다.“별?” 조씨가 천장을 올려다보며 눈을 깜박이더니 추위를 타듯 어깨를 움츠리고 온몸을 떨어 댔다. “하늘에 별?” “별 보구 내 뭐라 말했어?” 봇물이 터진 듯 안나 리 여사 입에서 자연스럽게 한국말이 터졌고 낮춤말을 썼다. 그네가 팔걸이 쥔 손에 얼마나 힘을 주었던지 휠체어가 흔들렸다. “오마니별, 거기 있어…….”- 김원일 〈오마니별〉 영하에게 갑자기 떠오른 게 있었다. 신문에 내기만 하면 저 죽고 나 죽겠다고 독기를 피우던 또철이의 눈이었다. 영하는 주머니에서 기사를 꺼내 슬그머니 휴지통에 넣어 버렸다. 그가 무섭다기보다 귀찮았다. 뒤미처 골목 영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좁쌀영감의 차가운 눈이 맨 먼저 떠올랐다. 셰퍼드의 시퍼런 눈도 떠올랐다. 갑자기 옛날 신문배달 아이의 공포에 질린 눈도 지나갔다.- 송기숙 〈개는 왜 짖는가〉 나는 차라리 죽여 줘라고 부르짖는 어머니의 비명과 언제부터인가 울리기 시작한 종소리를 들으며 죽음과도 같은 낮잠에 빠져들어 갔다. 내가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어머니는 지독한 난산이었지만 여덟 번째 아이를 밀어내었다. 어두운 벽장 속에서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절망감과 막막함으로 어머니를 불렀다. 그리고 옷 속에 손을 넣어 거미줄처럼 온몸을 끈끈하게 쥐고 있는 후덥덥한 열기를, 그 열기의 정체를 찾아내었다. 초조였다.- 오정희 〈중국인 거리〉


고독한 진화
자음과모음 / 류츠신 (지은이), 박미진 (옮긴이) / 2019.09.11
13,000원 ⟶ 11,7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류츠신 (지은이), 박미진 (옮긴이)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는 세계적인 SF 작가 류츠신이 자신의 소설 가운데 청소년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을 골라 다듬은 단편 시리즈다. 다섯 권으로 엮인 총 스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에는 류츠신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감각이 담겨 있다. 각 이야기는 과학 이론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최신 연구 사례도 다수 인용됐다. 책의 말미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리먀오의 과학 해설이 첨부돼 있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외계 문명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로 어떻게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는지 등 한 번쯤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들이 이야기 곳곳에 존재한다. 더불어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류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류츠신 특유의 설정으로 인해 인문학적 성찰까지 하게끔 만드는 ‘영 어덜트 SF’ 시리즈다.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서 『고독한 진화』는 VR 안경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체험하는 「타인의 눈」을 비롯해, 지구를 꿰뚫는 터널을 둘러싼 이야기 「지구 대포」, 태양계로 다가온 외계 함대를 우연히 막아 내는 「산골 마을 선생님」까지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세 편의 큼지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서문 작가의 말 타인의 눈 지구 대포 산골 마을 선생님 과학 해설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최후의 테스트가 시작된다! 외계 함대가 태양계를 향해 다가온다?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어느 산골 마을. 교육에 열정을 쏟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다. 매번 무리하는 탓에 몸이 좋지 못한 그는 식도암이라는 진단을 받지만, 아이들을 위해 매일매일 더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 시각, 은하계 중심에선 2만 년이나 지속되었던 우주전쟁이 끝나고 있었다. 탄소 연방과 규소 제국 사이에 일어난 이 전쟁에서 패한 규소 제국은 은하계 구석에 격리된다. 탄소 연방은 규소 제국이 항성을 이용한 기술로 격리 구간을 벗어날 것을 우려해 격리 구간 안에 있는 모든 항성을 파괴하고자 하는데, 태양 또한 이 구간에 속해 있다. 일정 수준의 문명이 있는 행성계는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탄소 연방은 생명이 존재하는 곳에선 ‘문명 테스트’를 진행한다. 수많은 항성을 파괴시키며 그들은 어느덧 태양계까지 도달한다. 이곳의 세 번째 행성, 지구에서 생명의 존재를 확인한 탄소 연방은 우연히 가장 먼저에 발견된 산골 마을의 초등학생을 상대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산골 마을 아이들에게 달린 지구의 운명. 아이들은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휴고상·로커스상·성운상 수상작가 류츠신의 ‘영어덜트 SF' 시리즈 5권 완간!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는 세계적인 SF 작가 류츠신이 자신의 소설 가운데 청소년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을 골라 다듬은 단편 시리즈다. 다섯 권으로 엮인 총 스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에는 류츠신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감각이 담겨 있다. 각 이야기는 과학 이론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최신 연구 사례도 다수 인용됐다. 책의 말미에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리먀오의 과학 해설이 첨부돼 있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외계 문명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과학 기술로 어떻게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는지 등 한 번쯤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들이 이야기 곳곳에 존재한다. 더불어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류는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류츠신 특유의 설정으로 인해 인문학적 성찰까지 하게끔 만드는 ‘영 어덜트 SF’ 시리즈다. 1권 미래세계 구출 2권 우주 탐식자 3권 아인슈타인 적도 4권 세계의 끝 5권 고독한 진화 깊디깊은 지구 내부에서 무한한 우주 은하까지 ‘류츠신 SF 유니버스’ 상상력에 마침표를 찍다! 지구를 관통하는 터널로 단번에 지구 반대편으로 가고, 이를 넘어 우주까지 날아간다? ‘류츠신 SF 유니버스’ 시리즈 5권 『고독한 진화』는 VR 안경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체험하는 「타인의 눈」을 비롯해, 지구를 꿰뚫는 터널을 둘러싼 이야기 「지구 대포」, 태양계로 다가온 외계 함대를 우연히 막아 내는 「산골 마을 선생님」까지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세 편의 큼지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단연 독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류츠신의 작품은 여타 SF와 달리 최신 연구 사례가 잘 반영돼 있고, 그 지식을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지구 내부’와 ‘외계 문명’을 주제로 류츠신 특유의 무궁무진한 상상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 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에만 빠져 있지도 않기에 그의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끔 한다. 『고독한 진화』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끌어가면서도 류츠신 특유의 예리한 문체가 여전히 살아있다. 인물 묘사를 최소화하고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그의 문장은 다가올 미래를 넓게 바라보는 눈을 길러준다. 더불어 기발하게 넘실거리는 상상력으로 구성된 서사는 독자를 우주 저 멀리까지 데려가기에 충분하다.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VR 안경이다. 이것을 착용하면 내가 보는 모든 이미지가 초고주파 신호로 발사된다. 그러면 멀리서 똑같은 VR 안경을 쓴 사람이 이 신호를 받아서 내가 보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의 눈을 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지금 달과 소행성에서 오랜 기간 일하는 사람들의 수가 수백만에 달하지만 그들이 지구로 돌아와 휴가를 즐기는 데 드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구두쇠 같은 우주항공국에서 이런 장난감을 개발해 냈고,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모두 지구에 눈을 한 쌍씩 두고 다녔다. 그러면 진짜 휴가를 떠나는 행운아들이 이 눈을 가지고 다니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우주인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타인의 눈」 중에서 다 함께 분지 중앙을 향해 걸었다. 길고 긴 산비탈을 걸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때, 카빈스키가 갑자기 멈추어 서서 무릎을 꿇더니 양손을 바닥에 가져다 댔다.“지하에서 진동이 일어나요!”다른 사람들도 진동을 느꼈다.“핵폭발 때문에 일어난 지진은 아니겠죠?”자오원자가 고개를 저었다.“폭발 지점이 있는 곳의 지질구조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조사했어요. 절대로 지진이 일어날 수 없어요. 이 진동은 지진이 아니에요. 폭발 후 곧바로 일어나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어요. 덩이원 박사 말로는 당의 실험과 관련이 있다고 했어요. 구체적인 건 아직 저도 잘 모르지만요.”- 「지구 대포」 중에서 “조금 전 그곳이 모허?”“그래, 지구 터널의 출발점이 되면서 번영하기 시작했지.”“내가 알기로는 그곳에서 지구를 관통하면 아르헨티나 남부로 가게 되는데.”“그렇지. 하지만 터널은 미세하게 굽어 있어.”“터널이 굽어 있다면 내가 터널 벽에 부딪히는 것 아닌가?”“만약 터널이 직선으로 똑바르게 아르헨티나로 뻗어 있다면 너는 분명 부딪히게 될 거다. 그런 직선 터널은 양극 사이의 지축을 관통할 때나 실현 가능하지. 지축과 일정한 각도를 이루고 있는 터널에서는 반드시 지구의 자전을 고려해야 해. 이 터널은 네가 미끄러지듯이 통과하도록 알맞게 굽어 있다.”“허, 정말 위대한 프로젝트군!”선화베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구 대포」 중에서


베게너가 들려주는 대륙 이동 이야기
자음과모음 / 좌용주 지음 / 2010.09.01
12,700원 ⟶ 11,4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좌용주 지음
베게너의 대륙이동이 탄생하고 비판받고 다시 인정받는 모든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대륙이동설뿐만 아니라 그와 관계된 여러 이론도 충실히 설명하며, 그 배경 이야기까지 곁들이고 있다. 베게너와 함께 하는 열흘 동안의 수업을 통해 지구의 놀라움과 발견의 소중함을 모두 깨달을 수 있다.첫 번째 수업 해안선이 닮았네요 두 번째 수업 메소사우루스 세 번째 수업 대서양에 거대한 육교가 있었을까요? 네 번째 수업 적도에 빙하가 있었나요? 다섯 번째 수업 무엇이 대륙을 이동시키나요? 여섯 번째 수업 산맥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일곱 번째 수업 해저가 갈라져요 여덟 번째 수업 얼룩말의 줄무늬와 닮았네요 마지막 수업 땅의 컨베이어 벨트대륙 이동설부터 해저 확장설까지, 대륙 이동과 지구의 변화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 지구의 변화와 맨틀의 대류에 관한 궁금증이 풀린다 베게너가 대륙 이동의 이론을 만들어 낸지도 100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맨 처음부터 베게너의 이론을 인정해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구의 모습을 설명하는 최초의 통일 이론이었다. 베게너의 이러한 호기심이 지구를 보다 선명하게 들여다보는 확대경이 된 것이다. 전쟁터에서 부상당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베게너는 누구나 즐기던 작은 농담을 위대한 과학 이론으로 탄생시켰다. 그리고 베게너의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는 지구를 보는 시야를 넓히게 된 것이다. 우연처럼 시작된 베게너의 이론이지만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위대한 호기심의 시작이었다. 이 책은 베게너의 대륙 이동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그 증거들을 찾아가고, 또 맨틀이 대류하면서 해저가 확장한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과학적 이론의 설명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20세기 지구 이론은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를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려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도 좋다. 그 사람들의 생각에는 옳은 부분도 그릇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생각들이 기초가 되어 우리는 우리의 지구를 보다 생생하게 알게 되는 것이다. 베게너의 대륙 이동이 탄생하고 비판받고 다시 인정받는 모든 과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대륙 이동설뿐만 아니라 그와 관계된 여러 이론도 충실히 설명하며, 그 배경 이야기까지 곁들이고 있다. 학생들이 20세기 초반에서 중반의 지구 이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작은 발견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앞선 과학자들의 생각을 배우며 우리의 지구가 겪은 많은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 나간다면 장래에 보다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낼 과학자와 과학 이론들이 탄생할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수학 괴물을 죽이는 법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리처드 엘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2012.12.10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리처드 엘위스 지음, 이충호 옮김
사이언스 씽킹 시리즈 1권.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통해 수학계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발견 35가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각 장은 무리수, 카오스 이론, 무한은 물론이고 과일 가게 주인은 왜 오렌지를 그런 식으로 쌓는지를 포함해 중요한 수학적 개념들의 기초를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총 35개의 토픽으로 구성된 차례를 살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방정식을 푸는 법, 수학의 괴물을 죽이는 법, 스도쿠를 잘하는 법,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버는 법, 총알보다 빨리 달리는 법, 다빈치 코드를 푸는 법 등 토픽 제목만 봐도 즉각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각 토픽에서 다루는 내용 역시 기본적으로는 개념 설명이 주를 이루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개념들이 현실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수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수와 피타고라스의 정리에서 근현대의 리만 가설, 슈뢰딩거 방정식, P=NP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들을 총망라한 책이다.1장 세상의 모든 방정식을 푸는 법 2장 유명한 수학자가 되는 법 3장 원과 같은 넓이의 사각형을 그리는 법 4장 최고의 수학상을 타는 법 5장 수학의 괴물을 죽이는 법 6장 스도쿠를 잘하는 법 7장 카오스를 이해하는 법 8장 소용돌이에서 살아남는 법 9장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버는 법 10장 총알보다 빨리 달리는 법 11장 다빈치 코드를 푸는 법 12장 수학의 위대한 업적을 감상하는 법 13장 슈퍼컴퓨터처럼 수를 세는 법 14장 하루에 100개의 도시를 방문하는 법 15장 완벽한 디너파티를 조직하는 법 16장 온 세상을 네 가지 색으로 칠하는 법 17장 살아 있는 동시에 죽는 법 18장 불가능한 삼각형을 그리는 법 19장 DNA의 매듭을 푸는 법 20장 우주의 모든 구멍을 발견하는 법 21장 5차원을 쉽게 이해하는 법 22장 완전한 패턴을 디자인하는 법 23장 완전한 벌집을 만드는 법 24장 무한까지 세는 법 25장 뇌를 만드는 법 26장 인터넷을 타도하는 법 27장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법 28장 사기를 간파하는 법 29장 해독 불가능한 암호를 만드는 법 30장 감옥을 피하는 법 31장 배심원의 오판을 유도하는 법 32장 시간의 흐름을 늦추는 법 33장 룰렛에서 이기는 법 34장 예쁜 아이를 낳는 법 35장 컴퓨터와 대화하는 법세상의 모든 호기심에 답하는 수학의 핵심 개념 35가지 기초과학 대국인 영국의 쿼커스 출판사에서 의욕적으로 펴내고 있는 ‘사이언스 씽킹’ 시리즈의 제1권으로, 특히 학교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화제작. 수학은 삼각형의 각도를 재거나 인수분해로 방정식을 푸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생각을 고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통해 수학계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발견 35가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각 장은 무리수, 카오스 이론, 무한은 물론이고 과일 가게 주인은 왜 오렌지를 그런 식으로 쌓는지를 포함해 중요한 수학적 개념들의 기초를 소개한다. 수론과 기하학의 난해한 질문, 소수의 수수께끼,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알고 싶거나, 아니면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버는 비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신비하고 놀라운 현대 수학의 세계를 소개하는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수학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개념들을 쏙쏙 짚어주는 책 수학은 무한히 작은 세계에서부터 무한히 큰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며, 자연계를 기술하고 측정하는 원리를 제공한다. 또한 수학은 수천 년에 걸쳐 인류가 보여준 비범한 창조성의 집합이기도 하다. 이 책은 수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수(數)와 피타고라스의 정리에서 근현대의 리만 가설, 슈뢰딩거 방정식, P=NP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개념 설명과 정리에 그친다면 일반적인 수학 학습서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괴짜 대중수학자’로 유명한 저자는 각 개념의 성립 배경 및 발전 과정은 물론, 그 과정에서 부닥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학자들의 노력을 재치 있게 압축해냈으며, 또한 개념 파악에 도움이 되는 그림 및 인용문을 적절히 배치한 편집의 묘로 가독성을 높였다. 읽는 이의 수준에 따라 때로는 너무 쉽게, 때로는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수학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과학적 사고의 근육을 키우고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지식 트레이닝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총 35개의 토픽으로 구성된 차례를 살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방정식을 푸는 법, 수학의 괴물을 죽이는 법, 스도쿠를 잘하는 법,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버는 법, 총알보다 빨리 달리는 법, 다빈치 코드를 푸는 법 등 토픽 제목만 봐도 즉각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각 토픽에서 다루는 내용 역시 기본적으로는 개념 설명이 주를 이루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개념들이 현실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가령 이런 식이다. 스도쿠로 유명한 라틴 방진은 정보시대에 일어나는 데이터 오류를 방지, 제거, 정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랙탈 기하학은 주식시장의 종잡을 수 없는 변동성을 설명하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그래프 이론은 텔레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게놈 열기 서열 해독에 이르기까지 현대 세계에서 실용적으로 널리 쓰인다. 디너파티 문제에서 비롯된 램지의 정리는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 분야에까지 적용되고 있다. 벤퍼드의 법칙은 회계 장부를 조작하는 비양심적 기업가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어쩌면 이 책의 진정한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수학이 과거-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우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수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흥미가 한층 솟아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들 가우스 분포 / 거짓말쟁이 역설 / 검사의 오류 / 게임 이론 / 결정학적 제한 정리 / 공집합(?) / 광전 효과 / ‘괴물’ / 구면기하학 / 군론 / 그래프 이론 / 급수 / 기이한 끌개 / 기하화 추측 / 나비 효과 /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 다양체 / 단순군 / ‘달빛’ / 대수학의 기본 정리 / 대칭 / 도박사의 오류 / 동위각 정리 / 등각나선 / 디너파티 문제 / 디오판토스 방정식 / 디지털 물리학 / 램지의 정리 / 로그 / 리만 가설 / 리만 제타 함수 / 리처드슨 효과 / 리치 흐름 / 매듭 이론 / 모듈러 형식 / 무리수 / 무한군 / 미적분 / 벌집 추측 / 베르트랑 공준 / 벡터 미적분 / 벤퍼드의 법칙 / 벽지군 / 변호사의 오류 / 병참 본뜨기 / 복소수 / 복소평면 / 복소해석학 / 복잡성 이론 / 분수 / 비네의 공식 / 빈도 분석법 / 산술의 기본 정리 / 삼체 문제 / 상대성 이론 /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설 / 소수 계량 함수 / 소수 정리 / 수술 이론 / 순열 / 순회 세일즈맨 문제 / 슈뢰딩거 방정식 / 시에르핀스키 카펫 / 실수 / 심플렉스 / 쌍곡기하학 / 쌍둥이 소수 추측 / 아르강 다이어그램 / 아르키메데스의 다면체 / 아킬레우스와 거북의 역설 / 알고리듬 / 양수 / 양자역학 / 엔트로피 / 연분수 / 오일러 벽돌 / 오일러의 공식 / 원주율(π) / 웨이어-펠란 거품 / 위상수학 / 유리수 / 유체역학 / 유클리드 공준 / 유한군 / 음수 / 이중 슬릿 실험 / 자릿값 체계 / 정규 분포 / 정보 이론 / 정수 / 조르당-횔더 정리 / 존스 다항식 / 종형 곡선 / 기준 좌표계 / 죄수의 딜레마 / 중국인 우편배달부 문제 / 중심 극한 정리 / 지수함수 / 초월수 / 측정의 역설 / 카라토프스키 정리 / 카오스 / 칸토어의 정리 / 케플러―푸앵소 다면체 / 케플러의 추측 / 켈빈 세포 / 코흐 눈송이 /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문제 / 큰 수의 법칙 / 클라인 병 / 튜링 기계 / 파동함수(ψ) / 팩토리얼(!) / 퍼닛표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평행선 공준 / 폰 노이만 기계 / 푸앵카레 추측 / 프랙탈 / 플라톤의 다면체 / 플라톤의 다포체 / 플랑크 상수(h) / 피보나치 수열 / 피타고라스의 정리 / 해피엔딩 문제 / 허수 / 호바노프 호몰로지 / 확률론 / 황금분할 / 황금비(φ) / 힐베르트 호텔 / 36명의 장교 문제 / 4색 문제 / 5색 문제 / e / i / ‘NP-완전’ 문제 피타고라스를 따르던 무리 중에 히파소스(Hippasos)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정확하게 분수로 나타낼 수 없는 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실, 반듯하고 명명백백한 정사각형에도 이 기묘한 ‘무리수’가 숨어 있었다. 한 변의 길이가 1인 정사각형의 경우, 그 대각선 길이는 √2인데, √2는 바로 무리수이다.(2장 ‘유명한 수학자가 되는 법’ 참고.) √2를 정확하게 분수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사실에 피타고라스는 크게 분노했고, 전설에 따르면 정수의 완전무결성에 위배되는 이단적인 사실을 발견해 퍼뜨렸다는 이유로 히파소스는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히파소스의 생각은 옳았다. 무리수는 도처에 존재하며, 무리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π도 무리수가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그렇지만 그 사실은 18세기에 가서야 독일의 요한 람베르트(Johann Lambert)가 확실하게 입증했다. π는 무리수이기 때문에 그것을 소수로 표시하면 3.14159265358979323846264…로 끝없이 계속되며, 일정 부분이 다시 반복되는 일도 없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π는 기억력 테스트를 하기에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π의 값을 소수점 아래 몇 자리까지 외우는지 경쟁을 벌인다. 공인된 세계 기록은 2005년에 중국의 뤄차오(?超)가 세운 소수점 아래 6만 7890자리다. 다만, 공인된 기록은 아니지만,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原口證)가 2006년에 소수점 아래 10만 자리까지 외우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유한 단순군의 분류는 현대 수학이 거둔 큰 승리 중 하나인데, 거기에는 흥미로운 뒷이야기가 있다. 얼핏 보기에는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는 수학 분야인 현대 복소해석학(12장 ‘수학의 위대한 업적을 감상하는 법’ 참고)의 깊은 바닷속에는 ‘모듈러 형식(modular form)’이라는 영역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강력하지만 비밀스러운 대상은 최근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2장 ‘유명한 수학자가 되는 법’ 참고)의 증명을 포함해 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것은 유한군과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지만, 1979년에 존 콘웨이(John Conway)와 사이먼 노턴(Simon Norton)이 여기서 괴물의 선명한 발톱 자국을 발견했다. 그 괴물이 지닌 측면들을 나타내는 196883과 21493760 같은 수 역시 이 이질적인 형식에서 나타났다. 그들은 이 현상을 ‘달빛(moonshine)’이라 이름 붙였다. 그 연결 관계는 마침내 1992년에 리처드 보처즈(Richard Borcherds)가 분명하게 밝혀냈는데, 그는 이 연구로 필즈상을 받았다.
스타크래프트 속에 과학이 쏙쏙
이치 / 최원석 지음 / 2005.09.29
11,000원 ⟶ 9,900원(10% off)

이치청소년 과학,수학최원석 지음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기적의 치료사 식물인가 동물인가? 저글링과 마린은 약물 중독자? 니 마음대로 진화하니? 누구세요? 개천에서는 용이 나지 않는다 안되면 뜯어 고쳐라 알까기? 알깨기? 난 가진 놈만 박살내! 침 뱉지 마란 말이야~ 총알탄 사나이 누가 누가 멀리 쏘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여왕님의 귀여운 아이들 날아라 슈퍼보드! 나 잡아봐라~ 스파이를 찾아라~ 느그들 오늘 다 죽었어! 전기구이 오징어? 도대체 뭘 쏘는 거야? 신출귀몰(神出鬼沒) 마법..그리고 과학게임 속에 과학이 숨어있다!! 1998년 블리자드에서 출시한 스타크래프트는 한국 게임 시장에서 지금까지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최강의 게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폭력성과 중독성을 이유로, 자녀들에게 무조건 게임을 멀리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사실 스타크래프트는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볼 가치가 있는 문화상품이다. 가상공간 속에서 시각, 촉각, 청각을 매개로 게이머들을 사로잡는 디지털 기술, 번뜩이는 창의성 없이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기호상품이기 때문이다. 은 그 누구도 찾지 못했던 게임 속 과학 원리와 개념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과학과 게임을 연결시켰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본 스타크래프트의 공간은 광활한 우주이며 마법의 세계이다. 그리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학, 환경학 등 모든 과학이 실제로 적용되는 미래 공간인 것이다. 스타크래프트는 20세기 SF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의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SF소설이 게임의 기반이기 때문에 방사능, 핵, 유전자 조작, EMP, 아드레날린, 미네랄과 같은 많은 과학적인 요소들이 등장한다. SF영화가 과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이를 통해 과학을 논해 보는 것이 과학학습에 도움이 되듯이 스타크래프트 속에 등장하는 과학적인 내용을 과학적인 눈으로 살펴보는 것도 과학을 좀더 친근하게 여기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햇살 속으로 직진
답게 / 남온유 (지은이) / 2020.12.15
14,000원 ⟶ 12,600원(10% off)

답게청소년 문학남온유 (지은이)
나답게 청소년 소설 시리즈. 주인공 열여덟의 고등학생 모지수는 감당하기 힘든 내상을 숨긴 채 위태로운 일상을 보낸다. 모지수를 필두로 상처를 드러내지 못한 채 버티는 유가족들의 아픈 이야기가 시종일관 섬세하고 단단한 필체로 펼쳐진다. 이 책은 라디오 작가였던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만난 유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3년간 취재한 끝에 소설로 엮어낸 것이다. 남들보다 몇 배는 혹독한 10대를 겪던 어느 날, 주인공 모지수는 몸과 마음의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슬픔과 애도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며 살아내야 했던 지수는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자조 모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저마다 기막힌 사연을 간직한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본다. 지수는 서서히 내밀한 진심을 나누며 소통하게 되는데….1. 꽃수레 2. 내 인생의 불청객들 3. 훈이 아저씨 4. 은하수 회관 512호 5. 야외 수업 6. 인연 7. 까칠한 아이 8. 견뎌야 하는 어떤 날들 9. 바다로 가는 길 10. 내가 모르는 시간 11. 암중모색 12. 토요일의 은석사 13. 온에어 14. 처음 하는 후회 15. 뜻밖의 제안 16. 애도 17. 무대 위에서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엄선한 동화작가 분들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11권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햇살 속으로 직진 - 남온유 지음 여기,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은 그들을 유가족이라는 이름 대신 ‘자살 생존자’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부동의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그만큼 떠난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또한, 남겨진 사람은 더 많다는 뜻일 것이다. 주인공 열여덟의 고등학생 모지수는 감당하기 힘든 내상을 숨긴 채 위태로운 일상을 보낸다. 모지수를 필두로 상처를 드러내지 못한 채 버티는 유가족들의 아픈 이야기가 시종일관 섬세하고 단단한 필체로 펼쳐진다. 이 책은 라디오 작가였던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만난 유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3년간 취재한 끝에 소설로 엮어낸 것이다. 남들보다 몇 배는 혹독한 10대를 겪던 어느 날, 주인공 모지수는 몸과 마음의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슬픔과 애도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며 살아내야 했던 지수는 ‘햇살 속으로 직진’이라는 자조 모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저마다 기막힌 사연을 간직한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본다. 지수는 서서히 내밀한 진심을 나누며 소통하게 되는데…. 소설은 지수를 통해서 유가족과 함께하며 공감하고, 위로하고, 모두가 치유의 삶을 향하여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과감한 전개, 상처로 고립된 한 청소년의 내적 성장을 리드미컬한 호흡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유가족들의 심경,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인식, 자조 모임을 통한 상담 과정과 방송을 통한 공유의 장 확대 모습 등을 일인칭 화법을 통하여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유가족들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기를 바라며, 누구도 그들을 사회적으로 격리하려 하거나 불명예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라는 건강한 메시지와 지지를 보낸다.그 순간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사람들인지 알 것 같았다.이 사람들도 가장 소중한 누군가를 숨기고 산다는 사실을.어디서든 가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날카롭던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존재 자체로도 위로가 되는 낯선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니. 우리는 웃고 떠들다가도 ‘사무친다’라는 단어 하나에 별안간 어두워지는 사람들이었다.남은 자의 슬픔은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사소한 변덕을 부리는 모양이었다.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자살 유가족은 많았다.최대한 숨기거나 안 그런 척해도 자살 유가족은 어디서나 발견되곤 했다.이를테면 내 친구의 친구, 한 다리 건너 친척과도 같은, 매일 내 곁을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중 누군가의 형태로. 지금 바로, 내 곁을 스쳐갔던 그 누군가가 또 한 명의 자살 유가족이자 생존자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윤동주를 읽다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2020.02.24
12,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윤동주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윤동주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공간과 사람들을 살펴본 후, 그의 시들 가운데 지금 읽어도 아름다운 시 22편을 소개하고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본다면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윤동주 시를 먼저 접한 선배가 윤동주 시를 접할 후배들에게 윤동주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현직 국어 교사들이 시의 맥락과 표현, 시어 등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윤동주의 시가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윤동주의 삶과 작품 세계 윤동주의 삶 윤동주와 학교 윤동주와 사람들 2. 키워드로 읽는 윤동주 시 새로운 길 이적 아우의 인상화 슬픈 족속 해바라기 얼굴 / 애기의 새벽 투르게네프의 언덕 자화상 소년 병원 간판 없는 거리 무서운 시간 눈 오는 지도 십자가 또 태초의 아침 또 다른 고향 길 별 헤는 밤 서시 간 참회록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그의 대표시 22편을 소개하는 책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로 시작하는 윤동주의 시 . 너무도 유명한 이 시는 윤동주의 시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는 다짐도 덧붙인다.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의 아픔에 괴로워하고, 시인으로서 지식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하는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시다. 1917년에 태어나 참혹했던 시대적 아픔 속에서 부끄럼 없이 살고자 했던 윤동주. 그는 일본 유학 중 항일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1945년 2월에 생을 마감했다. 27년 2개월이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열다섯 살부터 쓰기 시작한 그의 빛나는 시들은 여전히 우리 삶을 어루만지며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책은 윤동주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윤동주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공간과 사람들을 살펴본 후, 그의 시들 가운데 지금 읽어도 아름다운 시 22편을 소개하고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본다면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 《백석을 읽다》, 《정지용을 읽다》, 《윤동주를 읽다》는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주요 작품들을 현직 국어 교사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이다. 세 권의 책에 이어 김소월, 김수영, 한용운, 김영랑, 이상 등 한국 현대시사에서 이름 높은 시인들의 삶과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현대시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시인들의 작품이나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은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당대 시대상이나 시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표현이나 기법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 읽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시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매만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시 읽기를 권하고 싶어서’ 만들어졌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먼저 시인들의 삶과 시대 상황,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시를 읽고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구체적인 작품들을 예로 들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시인의 시 가운데 대표적인 시 20여 편을 골라 싣고, 두 가지 방식으로 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우선 작품을 읽어내는 데 꼭 필요한 몇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시의 맥락과 표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 다음, 시에 대한 감상글을 실어 전체적인 느낌과 의미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의 주요한 키워드들에 대한 설명과 교사의 눈높이에서 써 내려간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본다면 시가 지닌 깊고 넓은 의미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시의 매력에 빠지다 어떤 일이든 방법을 알면 쉬워지고, 쉬워지면 익숙해진다. 시 읽기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시를 배울 때 스스로 감상하는 방법을 익혔더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렵지 않게 시를 가까이하고 때때로 찾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대개 시가 감상하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암기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시인을 만날 기회도, 작품 속 화자와 대화하고 공감할 기회도, 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도, 내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시와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윤동주 시를 먼저 접한 선배가 윤동주 시를 접할 후배들에게 윤동주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좋아하는 현직 국어 교사들이 시의 맥락과 표현, 시어 등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어서, 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다 보면 윤동주의 시가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임 집필 권진희 이행 여부와 상관없이 계획 짜기를 좋아하는 사람. 포스트잇, 만년필, 나무 재질을 좋아하는 사람. 공부하고 책 읽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시가 어려워 시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 자상한 교사, 더 나은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 이정관 늙는 게 아니라 곰삭고 싶은, 한자리에 오래 서 있어도 함께 자라는 나무 같은, 내 눈을 통해 본 세상이 더 부드러워지기를 소망하는, 곰삭은 시 같은 넉넉한 나무 같은 부드러운 세상을 꿈꾸는 그런 교사, 그런 사람.빛나는 눈, 우뚝 솟은 콧날, 앙다문 입술에 반듯한 얼굴.


7일간의 리셋
블랙홀 / 실비아 맥니콜 지음, 김인경 옮김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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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청소년 문학실비아 맥니콜 지음, 김인경 옮김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3권.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운명을 돌이킬 수 있을까.’ 이 소설은 학교 폭력, 입양, 우정 등 다채로운 문제를 안고 있는 소녀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페이지는 중국인 입양아다. 캐나다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외동딸로 극진한 사랑을 받지만, 남들과 다른 자기 모습이 늘 낯설다. 학교에서는 배구부원 여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동양인이라는 것도 이유지만, 하나밖에 없는 친구 때문이기도 하다. 재스민이 배구부원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바네사의 남자 친구를 빼앗은 것이다. 자기 때문에 곤경에 처한 페이지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재스민은 새로 사귄 남자 친구에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어느 날 방과 후 페이지는 우연히 바네사의 페이스북을 본다. 거기엔 당장에 재스민에게 보복하고 재스민의 친구인 페이지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있다. 이 사실을 얼른 재스민에게 알리고 싶지만, 재스민은 오늘도 남자 친구 캐머런과 데이트를 하느라 친구 따윈 안중에도 없다. 위기일발의 상황. 재스민을 기다렸다가 함께 갈 것인가, 혼자서 지름길을 택해 달아날 것인가. 그 순간의 작은 선택으로 페이지의 삶은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에 처하는데….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너를 지킬 수 있을까? ★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세 번째 책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3권.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운명을 돌이킬 수 있을까.’ 이 소설은 학교 폭력, 입양, 우정 등 다채로운 문제를 안고 있는 소녀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페이지는 중국인 입양아다. 캐나다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외동딸로 극진한 사랑을 받지만, 남들과 다른 자기 모습이 늘 낯설다. 학교에서는 배구부원 여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동양인이라는 것도 이유지만, 하나밖에 없는 친구 때문이기도 하다. 재스민이 배구부원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바네사의 남자 친구를 빼앗은 것이다. 자기 때문에 곤경에 처한 페이지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재스민은 새로 사귄 남자 친구에게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어느 날 방과 후 페이지는 우연히 바네사의 페이스북을 본다. 거기엔 당장에 재스민에게 보복하고 재스민의 친구인 페이지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있다. 이 사실을 얼른 재스민에게 알리고 싶지만, 재스민은 오늘도 남자 친구 캐머런과 데이트를 하느라 친구 따윈 안중에도 없다. 위기일발의 상황. 재스민을 기다렸다가 함께 갈 것인가, 혼자서 지름길을 택해 달아날 것인가. 그 순간의 작은 선택으로 페이지의 삶은 감당하기 어려운 국면에 처한다. “내 친구 재스민은 연애 중입니다. 내 목숨까지 걸고. 재스민은 학교 짱 바네사의 남자 친구를 빼앗았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우리 같은 공부벌레들이 금발의 퀸카한테서 남자 친구를 낚아채는 날이 오다니! 파티라도 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재스민과 더불어 나까지 바네사 패거리의 타깃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툭툭 치질 않나 노려보질 않나. 이러다 오래 못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재스민은 저를 내팽개치고 남자 친구와 아주 행복하답니다. 재스민은 로맨스라도 즐기지 저는 이게 뭔가요. 오늘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보길 잘했는지도 모릅니다. 학교 컴퓨터실 뒷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바네사의 컴퓨터를 봤는데 바네사 패거리가 우리를 덮칠 궁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나는 무슨 죄라고……. 1분 1초라도 빨리 도망가야 하는 이 순간, 재스민은 남자 친구랑 데이트 하느라 정신 팔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니 겁이 나고, 내버려두고 혼자 도망가자니 재스민이 걱정되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나 후회스러운 순간이 있다 페이지는 재스민을 뒤로하고 혼자 지름길을 택해 집으로 돌아간다. 두려움과 죄책감을 안고 가던 길, 달려오는 열차에 부딪치고 만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눈을 뜨자 낯선 바닷가다. 죽기 전 영혼이 잠시 머무는 비현실적인 공간이다. 거기서 어릴 적 헤어진 친구 킴을 만난다. 이사를 가버린 줄로만 알았던 킴은 일곱 살 모습 그대로 페이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는 페이지에게 킴은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킴은 이미 죽었고 자신은 열차에 치어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페이지는 재스민을 혼자 두고 가려다가 이런 일을 당한 거라며 자신을 책망한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고 싶은 페이지는 킴을 졸라 지난 시간들을 다시 살아볼 시간을 얻어낸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페이지에게 주어진 시간은 7일.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하거나 자신의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남들이 알게 해선 안 된다는 규칙을 안고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다. 재스민을 지키기 위해서, 바로 영원한 우정을 위해서다. 같은 시간을 다시 살게 된 페이지 앞에 일주일 전 겪었던 것과 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펼쳐진다. 하지만 페이지는 매순간 전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 바네사 무리의 표적이 될까 봐 잔뜩 움츠러들었던 전과는 달리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발표하기도 하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 오는 중국계 남자아이 맥스를 피하지도 않는다. 부모님이 금지한 햄버거를 먹어보는 사소한 일부터 그간 모른 척하고 살아왔던 자기 핏줄에 대한 탐구까지,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적극적으로 부딪쳐보게 된다. 죽음의 문턱을 넘을 뻔한 페이지에게는 모든 일들이 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꿀 때, 시간도 환경도 내 편이 된다 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고, 전에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시도해보던 페이지는 각각의 선택들로 인해 또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험을 한다. 그러는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과 자기 자신이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에 한 발짝씩 접근해간다. 학교 폭력, 입양, 우정……. 페이지의 외적 환경과 내면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은 사실 그리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그러나 페이지는 다시 사는 일주일을 겪으며 그간 마주대하기 불편했던 감정과 진실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주변 인물들의 사정과 마음들을 들여다보게 되고, 이해하고 비로소 용서하게 되며 닫혀 있던 마음을 열게 된다. 죽음 앞에서도 무엇이 나를 위하고, 또 친구와 가족을 위한 길인지 옳은 답을 찾아가는 페이지를 보며 독자들은 자기 앞에 펼쳐진 문젯거리들을 정면 돌파해볼 용기를 얻을 것이다.재스민이 떠오르자 움찔한다. 혼자서 괜찮을까? 우리 둘이 함께라면 바네사 패거리에게 맞서는 일이 가능할까? 가당치도 않다. 패거리 열 명 모두가 육교에 나타날 테니까. 목격자 따위는 없는 편이 오히려 낫다. 도움을 받기는커녕 굴욕감만 더할 뿐이다. 다시 재스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육교 근처엔 가지 마.” “겁이 났어. 난 겁쟁이야. 그 배구부 여자애들이 싫어.”일어서서 킴이 만드는 성을 발로 찼다.“재스민을 돕지 않았다는 사실이 싫어. 싫다고.”발로 차고,“싫어.”또 찼다.“싫어.”라는 말 앞에 생략한 건 ‘나’였다. 정말 싫은 건 나 자신이었으니까. 집엔 아무도 없었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자 결심이 섰다. 내 친부모를 좀 더 알아보고 싶었다. 엄마 모르게. 부츠와 코트도 벗지 않은 채 난간을 꽉 붙잡고 절뚝거리며 계단을 올라갔다. 엄마가 중요한 서류를 어디에 보관했는지 나는 안다. 안방 큰 벽장 바닥에 놓인 금속 상자다.
고등 셀파 법과 정치 (2018년)
천재교육 / 서정일 외 지음 / 2017.11.07
16,000원 ⟶ 14,400원(10% off)

천재교육학습참고서서정일 외 지음
본책과, 시험대비 부록, 정답과 해설로 구성되었다. 3종 교과서 내용을 소단원별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고, 주제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화하였다. 단답형, 빈칸 채우기, 줄긋기 문제 등 기초적인 개념 확인 문제와 시험 출제 비율이 높은 객관식 문제, 서술형 문제를 구성하였고, 학교 시험 만점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난도 문제를 구성하였다. 또한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수록하였고,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심화 자료를 제공한다.Ⅰ. 민주 정치와 법 01. 정치의 의미와 민주 정치의 발전 02. 민주 정치와 법치주의 03.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Ⅱ. 민주 정치의 과정과 참여 01. 정부 형태와 정치 제도 02. 정당 03. 선거 제도 04. 정치 참여 Ⅲ. 헌법의 기본 원리 01. 우리나라 헌법의 이해 02. 기본권과 의무 03. 국가 기관의 구성과 기능 Ⅳ. 개인 생활과 법 01. 민법의 기본 원리와 계약 02. 권리의 침해와 구제 03. 가족 관계와 법 04. 부동산 거래와 법 Ⅴ. 사회생활과 법 01. 형법의 이해 02. 형사 절차와 인권 보장 03. 사회법 Ⅵ. 국제 사회의 법과 정치 01. 국제 사회의 이해 02. 국제법과 국제 분쟁의 해결 ▶BOOK1 : 본책/b> 내용 정리 3종 교과서의 내용을 소단원별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 주제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화 시험에 자주 활용되는 교과서의 주요 글, 사진, 그래프 등의 자료를 내용 정리와 연계하여 정리 STEP1 문제로 개념 잡기 단답형, 빈칸 채우기, 줄긋기 문제 등 기초적인 개념 확인 문제로 구성 STEP2 내신 문제로 실력 쌓기 시험 출제 비율이 높은 객관식 문제와 서술형 문제로 구성 STEP3 고난도 문제로 1등급 완성하기 학교 시험 만점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난도 문제로 구성 STEP4 수능 유형 따라잡기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 수록 셀파 수능 특강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심화 자료 제공 ▶BOOK2 : 시험대비 부록/b> 내용 정리 : 중단원별 내용 정리 학교 시험 대비 단원 평가 : 중단원별 학교 시험 대비 문제로 구성 ▶BOOK3 : 정답과 해설/b> 빠른 해설, 상세하고 친절한 정답 풀이, 문제 자료의 풍부한 해설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다른 / 노정래 (지은이)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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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과학,수학노정래 (지은이)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2권. 서울대공원장을 지낸 저자 노정래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왕이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희귀한 동물을 수집하면서 시작된 동물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동물 복지 의식이 발전함에 따라 동물원의 목적이 ‘동물 소장’에서 ‘자연 보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 준다. 또한 동물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동물의 습성에 맞게 동물원을 설계하고 꾸미는 동물원 건축사와 조경사, 균형 있는 식단으로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물 영양사, 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 연구를 하는 생태 복원가, 질병을 예방하고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동물의 습성을 반영해 전시 방식을 구상하는 동물원 큐레이터 등 여러 직업을 다룬다. 각각의 직업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사육사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동물자원학과, 수의학과에서 공부하고, 생태 복원가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과학교육과, 산림자원학과에서 공부하라며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독자가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공부할 분야 4 들어가며┃동물원에서 만나는 지속 가능한 지구 이야기 6 1장 세상에서 동물원이 사라진다면 왕궁에서 시작된 동물원의 역사 17 동물을 전시해 권력을 과시하다 ┃ 모두를 위한 동물원 ┃ 동물 전시에서 생태계 보전으로 ┃ 우리나라 동물원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생물 다양성이 대체 뭐기에 29 깽깽이풀과 개미와 노루의 관계 ┃ 종 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노력 동물원은 나쁜 걸까? 39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 야생동물보다 오래 사는 동물원 동물 ┃ 동물원이 모두 사라진다면 동물원 동물에게 꼭 필요한 것 49 코뿔소의 진흙 구덩이, 관박쥐의 인조 동굴 ┃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진로 찾기 동물원 건축사와 조경사 59 진로 찾기 동물 연구가 62 2장 동물원 동물은 왜 잠만 잘까? 야생동물은 어떻게 동물원으로 올까? 67 사연 많은 동물원 동물들 ┃ 어떻게 동물원으로 이동할까? 홍학이 월요병에 걸리는 이유 75 무리 생활을 하는 홍학 ┃ 기린은 어떻게 가족을 이룰까? ┃ 뭉쳐서 살거나 흩어져서 살거나 동물원 동물이 사는 법 84 왜 자는 동물이 많을까? ┃ 활발한 호랑이를 보고 싶다면 ┃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여름 사육사도 보기 힘든 짝짓기 96 동물은 번식할 때만 짝짓기를 한다 ┃ 임신했는지 어떻게 알까? ┃ 발정기가 없는 토끼의 번식 번식하는 동물, 피임하는 동물 104 일방적으로 교미하지 않는 동물 ┃ 암컷에게 선택받으려는 수컷의 구애 ┃ 동물도 피임을 한다고? ┃ 번식과 피임을 결정하는 기준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죽다 113 새끼 동물은 어떻게 성장할까? ┃ 죽어야 태어나는 박제 ┃ 생태 교육의 현장이 되다 진로 찾기 수의사 121 진로 찾기 동물원 큐레이터 124 3장 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 사육사의 하루 129 출근하자마자 하는 일 ┃ 동물사도 가꾸고, 훈련도 시키고 ┃ 동물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 동물과 관람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고릴라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 137 시민이 나서서 동물 복지를 이루다 ┃ 영국의 제인 구달과 우리나라의 하호 ┃ 동물원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행복한 공존을 이룬 동물원 144 동물의 습성을 배려한 행동 전시 ┃ 울타리를 대신하는 것들 ┃ 절대 바뀌지 않는 한 가지 어떤 행동이 동물을 괴롭게 할까? 151 동물에게 아무거나 주는 것 ┃ 동물을 만지는 것 ┃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 ┃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것 ┃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거나 유기하는 것 진로 찾기 생태 교육가 158 진로 찾기 동물 관련 예술가 161 4장 동물원도 진화한다 사라진 동물을 복원하는 방법 165 종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곳들 ┃ 몽골야생말을 복원한 동물원 ┃ 종 복원만큼 중요한 서식지 보호 미래의 동물원은 어떻게 달라질까? 174 동물원 운영 방식의 변화 ┃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 어떤 종부터 보전해야 할까? 자연을 보호하고 싶다면 180 숲 없이 살 수 있는 존재는 없다 ┃ 자연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 ┃ 동물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진로 찾기 동물원 직원 187 진로 찾기 동물원 공무원 190 참고 자료 193 교과 연계 195 찾아보기 198동물원 건축사, 조경사, 동물 연구가, 수의사, 사육사, 큐레이터, 생태 교육가, 예술가, 공무원… 종 보전을 위한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다 동물 복지, 멸종 위기 종 복원, 생물 다양성 등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는 동물원 이야기 동물원 동물은 어디서 왔을까? 나무늘보는 왜 온종일 잠만 잘까? 사육사는 여우가 임신했는지 어떻게 알까? 홍학 쇼는 언제 폐지되었을까? 인간과 동물은 함께 살아왔다. 동물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도시가 팽창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었고, 수많은 동물이 멸종 위기에 몰렸다. 이처럼 지구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동물원의 기능이 바뀌고 있다.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은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2권이다. 서울대공원장을 지낸 저자 노정래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왕이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희귀한 동물을 수집하면서 시작된 동물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동물 복지 의식이 발전함에 따라 동물원의 목적이 ‘동물 소장’에서 ‘자연 보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 준다. 구경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동물을 가둬 전시하던 동물원이, 멸종 위기 종을 복원하고 서식지를 보호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알 수 있다. 동물원의 동물사는 그곳에 사는 동물의 습성과 서식지 조건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저자는 코끼리, 호랑이, 기린, 나무늘보, 홍학, 여우 등 동물원에서 주로 사육하는 여러 동물의 습성을 소개하며 생태 지식을 전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동물사가 만들어지는지 알려 준다. 동물원 동물은 어디서 오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멸종 위기 종은 어떻게 복원되는지, 미래의 동물원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것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와 지식이 가득 담겨 있다. 동물원에서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까?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은 동물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동물의 습성에 맞게 동물원을 설계하고 꾸미는 동물원 건축사와 조경사, 균형 있는 식단으로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물 영양사, 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 연구를 하는 생태 복원가, 질병을 예방하고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동물의 습성을 반영해 전시 방식을 구상하는 동물원 큐레이터 등 여러 직업을 다룬다. 각각의 직업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사육사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동물자원학과, 수의학과에서 공부하고, 생태 복원가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과학교육과, 산림자원학과에서 공부하라며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독자가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소개 새로운 지식을 쌓다 더 나은 미래를 열다 진정한 ‘앎’은 ‘삶’이 된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독자가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교과목에 한정되지 않은 독특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 인문,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이 어떤 지식에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각 장의 끝에 해당 지식과 관련된 직업들을 소개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구상하도록 안내한다. 정확한 지식, 정보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생로병사’ ‘동물원’ ‘날개’ ‘전자화폐’ 등 구체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담아냄으로써 기존에 출간된 진로 분야의 타 출판사 책들과 차별화한다.1970년대에는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대중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동물원 운영도 관람과 전시보다 멸종 위기 종을 보전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으로 알려진 브롱크스동물원이 앞장섰다. 동물 쇼를 그만둔 곳도 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동물원은 1963년 코끼리 쇼를, 1983년 침팬지 쇼를 폐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를 비롯한 지역별 협회를 통해 세계로 퍼져 나갔고, 점점 변화를 일으켰다. 동물원들이 멸종 위기 종 번식과 종 보전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동물원이 없다면 서식지로 가야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코끼리, 고릴라, 기린을 보러 아프리카까지 가야 한다. 오랑우탄은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 가야 볼 수 있다. 물론 운이 좋아야 볼까 말까다. 서식지에 가야 동물을 볼 수 있다면 평생 못 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어떤 동물들이 존재하는지 모르면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가능성도 낮다. 수많은 사람이 찾아갈 테니 서식지는 더 망가질지도 모른다. 서식지를 찾아가는 데 드는 개인적,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많이 드는 것이다. 코끼리는 더울 때 귀를 팔랑거린다. 그러면 몸의 열기를 담은 혈액이 귀의 수많은 혈관을 지나는 동안 식는다. 이 혈액은 다시 온몸을 돌면서 체온을 내린다. 이렇게 하면 13도 정도를 낮출 수 있다. 피부도 한몫한다. 코끼리의 피부는 손금처럼 골이 파인 주름으로 이뤄져 있다. 늙어서 생기는 주름이 아니다. 표면적을 넓혀 열을 많이 내보내려는 것이다. 주름 틈에 생긴 습기가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몸의 열을 최고 75퍼센트까지 조절할 수 있는 비결이다. 물론 더위에는 뭐니 뭐니 해도 그늘과 목욕이 제일이다. 코끼리 사육장에는 물웅덩이가 꼭 있다


톨스토이 단편선
푸른숲주니어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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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43권. 톨스토이 문학을 수십 년 동안 외곬으로 연구한 고려대 박형규 명예 교수가 이전의 판본이 가지고 있던 미흡한 점들을 대폭 보완하여 새로이 번역을 하였다. 톨스토이의 단편 중 가장 잘 알려진 을 비롯해 , , 등 총 11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에서 사랑과 종교, 윤리, 사회 제도 등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전달한다. 선과 악이 어떻게 존재하고, 물질을 향한 탐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며, 인간 내면의 본모습은 어떠한지 등의 물음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과 인간에 대한 톨스토이의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이 단편들은 톨스토이가 소외된 민중들을 일깨우기 위해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쓴 작품들로 당시 민중들의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고 있다. 또한 고전의 감동과 지혜를 전달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청소년 시기에 만나는 톨스토이의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다가올 미래에 올바른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제1편 일리야스 제2편 작은 악마와 빵 한 조각 제3편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제4편 바보 이반 제5편 아이가 어른보다 지혜롭다 제6편 촛불 제7편 불은 놓아두면 걷잡을 수가 없다 제8편 달걀만 한 씨앗 제9편 대자 제10편 예멜리얀과 빈 북 제11편 노동과 죽음과 병러시아 문학의 최고 권위자, 고려대 박형규 교수가 부활시킨 톨스토이 문학의 힘! 새롭게 태어난 톨스토이 문학의 완결판! 톨스토이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아니 세계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이다.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전집을 비롯해서 이미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톨스토이의 민중 문학이 온전하게 번역된 예는 아직까지 없었다. 그만큼 톨스토이의 민중 문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말로 옮겨 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학자나 역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러시아 문학, 그중에서도 톨스토이 문학을 수십 년 동안 외곬으로 연구한 고려대 박형규 명예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에 새로 펴낸 《톨스토이 단편선》은 이전의 판본이 가지고 있던 미흡한 점들을 대폭 보완하여 새로이 번역을 하였다. 톨스토이의 단편 중 가장 잘 알려진 을 비롯해 , , 등 총 11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에서 사랑과 종교, 윤리, 사회 제도 등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전달한다. 선과 악이 어떻게 존재하고, 물질을 향한 탐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며, 인간 내면의 본모습은 어떠한지 등의 물음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과 인간에 대한 톨스토이의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이 단편들은 톨스토이가 소외된 민중들을 일깨우기 위해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쓴 작품들로 당시 민중들의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고 있다. 또한 고전의 감동과 지혜를 전달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청소년 시기에 만나는 톨스토이의 작품은 청소년들에게 다가올 미래에 올바른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왜 톨스토이 문학인가 하루에도 수십 권의 문학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톨스토이 문학에 대한 향수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어른이 된 다음에도 다시금 곱씹게 되는 것이 바로 톨스토이 문학이다. 왜 그런 것일까? 그것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꼭 집어서 보여 주는 톨스토이 문학 특유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사랑……. 톨스토이 문학 저변에 깔려 있는 사랑의 일깨움이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훈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리라.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말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보여 주는 그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는 것, 그것이 아마도 톨스토이 문학을 꾸준히 읽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 문학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와 교훈이라 하겠다. [이 책의 특징] 인생과 사랑에 관한 위대한 통찰, 톨스토이 문학의 정수를 만나다 《톨스토이 단편선》은 톨스토이가 소외된 민중들을 일깨우기 위해 크나큰 열의를 가지고 공들여 창작한 것으로, 그의 예술관과 인생관이 집약된 역작이라 할 수 있다. 톨스토이는 민중들을 위한 문학의 필수 요건으로, 무엇보다 간결하고 엄밀하며 뚜렷한 문체를 들었다. 민중들이 읽으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읽고 난 다음에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중에 대한 그의 애정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그는 민중 문학民話을 창작할 때 작가적 엄격함이 남달랐다고 한다. 낱말 하나 문장 한 줄을 쓰더라도 함부로 하지 않고, 나타내려는 대상이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찾기 위해 며칠이고 고심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을 읽어 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옳거니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민중에 대한 넓고 깊은 배려와 더불어,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는 탁월한 통찰력 때문이리라. 톨스토이의 작품들 속에 나타나는 수많은 지혜와 교훈 중에서 그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다. 《톨스토이 단편선》에서도 그는 나직하고 굵은 목소리로 ‘사랑’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신’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농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것이 어떤 형상을 띠고 있든 간에, 그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는 늘 한결같다. ‘사랑’이 곧 이 세상을 이루는 근원이라는 것,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힘이라는 것이다. 이렇듯《톨스토이 단편선》은 톨스토이 문학의 정수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참다운 예술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라는 그의 작가관을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 뚜렷하게 형상화해 내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예봉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농부들은 곧 석 잔째 술을 마셨다. 그러자 완전히 취해서 녹초가 되어 버렸다. 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지껄이며 소리를 지를 뿐, 남의 말에는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둘 흩어지기 시작했다. 한 사람,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씩 떼를 지어 비틀거리며 거리로 나갔다. 주인은 손님을 배웅하러 나갔다가 물웅덩이에 거꾸로 쓰러져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돼지처럼 뒹굴며 꿀꿀거렸다.이것은 큰 악마의 마음에 쏙 들었다.“거참, 아주 좋은 음료수를 발견했구나. 이것으로 훌륭하게 빵 한 조각의 값을 치렀다. 한데 너는 어떻게 해서 이런 술을 만들었지? 넌 틀림없이 그 속에 여우의 피를 넣었을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여우처럼 교활해진 게 틀림없어. 그다음에는 이리의 피를 넣었겠지. 그래서 사람들이 이리처럼 사나워진 거야. 마지막으로 돼지 피를 넣었겠지. 그러니까 놈들이 돼지처럼 된 것 아니겠어?”작은 악마가 말했다.“아뇨, 저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자에게 곡식이 남아돌게 해 주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 짐승들의 피는 그자의 마음속에 쭉 있었던 겁니다. 단지, 그자가 필요한 만큼의 곡식을 생산할 때는 그 피가 출구를 찾지 못했던 거지요. 그즈음에는 그자가 빵 한 조각을 아끼지 않았는데, 곡식이 남아돌게 되자 좋은 위안거리를 찾고 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술을 빚어 마시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후 그자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자기의 위안거리로 삼기 위하여 술을 마시다가, 몸속에서 여우와 이리와 돼지의 피가 뒤섞여 용솟음친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술만 마시면 아무 때나 짐승이 되어 버린답니다.”큰 악마는 작은 악마를 칭찬하고 빵 한 조각의 실패를 용서한 다음, 졸개들의 우두머리로 뽑아 주었다. 아브데이치는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나자, 완전히 실의에 빠져서 헤어 나오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신을 원망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자신의 삶이 어찌나 비참하게 느껴지던지, 차라리 죽게 해 달라고 신에게 빈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늙은 자신을 내버려 두고 어리디 어린 외동아들을 데려간 신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그래서 짐짓 교회에도 나가지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 트로이싸에서 고향 사람이 찾아왔다. 그 사람은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었는데, 벌써 팔 년째 성지를 순례하고 다니는 중이었다. 아브데이치는 그 노인과 세상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마음이 울컥해져서 자신의 슬픔을 하소연하기 시작했다.“여보게, 난 이제 산다는 게 의미가 없어졌네. 그저 죽고 싶은 마음뿐이야. 오직 그것만을 신께 빌고 있다네. 난 이제 아무런 소망도 없는 인간이 돼 버렸어.” 큰 도깨비가 어디를 찾아가도 돈을 보고 무엇을 주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다. “무엇이든 딴 걸로 가져오거나, 일을 하러 오거나, 그렇지 않으면 적선을 바라고 동냥을 하구려.” 큰 도깨비가 가진 것이라곤 오직 돈밖에 없었다. 그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적선을 바라고 동냥을 할 수도 없었다. 급기야 큰 도깨비는 잔뜩 화가 났다.“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당신들에게 금화가 필요할 텐데. 대체 돈을 언제 주어야 한단 말인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살 수가 있고 어떤 일꾼이든 부릴 수가 있는데 말이야.”그러나 바보들은 그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했다.“아뇨, 그런 건 필요 없습니다. 여기선 물건을 사면서 돈을 낼 필요도 없고 나라에 세금을 바칠 일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까짓 돈은 가져 봐야 쓸 데가 없어요.”큰 도깨비는 저녁도 먹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들었다. [중략] 큰 도깨비는 별수 없이 이집 저집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러다 이반의 궁궐로 들어갈 차례가 되었다. 큰 도깨비가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이반의 궁궐에서는 벙어리 누이가 점심을 차리고 있었다. 그녀는 게으름뱅이에게 속은 적이 많았다. 게으름뱅이는 일도 하지 않는 주제에 꼭 맨 먼저 밥을 먹으러 와서는 장만해 놓은 음식을 싹싹 먹어치우곤 하였다. 그녀는 사람의 손만 보고도 게으름뱅이인지 아닌지를 곧잘 분간하였다. 손에 못이 박힌 사람은 식탁에 앉히지만, 못이 박히지 않은 사람은 먹다 남은 찌꺼기만 주었다. 큰 도깨비가 식탁 머리에 앉자 벙어리 처녀는 여느 때처럼 얼른 그의 손을 들여다보았다. 못이 박혀 있지 않았다. 손이 아주 깨끗하고 매끈했으며 손톱이 길게 자라 있었다. 벙어리 처녀는 무엇이라고 외쳐 대더니 큰 도깨비를 식탁에서 끌어냈다.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
돌베개 / 필립 후즈 (지은이), 김충선 (옮긴이), 류은숙 (해제)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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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인문,사회필립 후즈 (지은이), 김충선 (옮긴이), 류은숙 (해제)
생각하는돌 22권. 인종차별이 판치던 1950년대에 흑인 학교 최초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의 위대한 도전을 그린 논픽션이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활약을 발굴해 온 필립 후즈가 ‘청소년의 참여’와 ‘용기’에 대해 말한다. 성공적인 스포츠 서사물이 흔히 그렇듯,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언더독에 불과했던 팀이 열악한 환경을 딛고, 갖은 난관과 모략을 넘어서, 끝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따라간다. ‘북부의 남부’라 불리는 도시 인디애나폴리스. 제대로 된 공도 골대도 없이 흙바닥에서 농구에 열중하던 소년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무명의 애틱스 팀이 명코치 레이 크로와 함께 눈부시게 비상하는 몇 년간의 행보를 박진감 넘치게 서술하고 있다. 차별과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용되던 시절에 굳은 의지로 세상을 뒤흔든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존중과 용기의 힘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다시 한번 너와 나를 존중하는 일의 엄중함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머리말: 오스카의 주장 009 프롤로그: 플랩의 슛 017 1장 희망을 찾아 북부로 023 2장 후지어 히스테리아 053 3장 레이 크로: “네 가족 전부 만나 뵙고 싶구나.” 083 4장 신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전사가 될 것인가? 103 5장 재즈 형식처럼 135 6장 10점은 심판들의 몫 157 7장 “나의 사람들 곁에” 173 8장 “애틱스는 우리 팀이었으니까요!” 201 9장 완벽 241 10장 유산 269 감사의 말 287 에필로그: 이후의 시간들 290 해제 297 / 옮긴이의 말 305 / 참고문헌 307 / 주석 316 / 찾아보기 328“올바름은 항상 이긴다. 두려움 없이 항상 올바른 일을 하라.” 『열다섯 살의 용기』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에 이어 또다시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필립 후즈의 역작 “스스로를 희생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 소년들의 이야기” ★ 2019년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최우수 도서 ★ 2018년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최고의 청소년책 ★ 2018년 커쿠스 리뷰 선정 최고의 청소년 논픽션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인종차별이 판치던 1950년대에 흑인 학교 최초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의 위대한 도전을 그린 논픽션이다.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활약을 발굴해 온 필립 후즈의 신작으로, 로자 파크스보다 먼저 버스 내 인종 분리에 저항했던 소녀 클로뎃 콜빈의 이야기 『열다섯 살의 용기』, 침묵하는 어른들을 대신해 덴마크 최초의 레지스탕스 조직을 만들었던 소년들의 투쟁기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에 이어, 또다시 ‘청소년의 참여’와 ‘용기’에 대해 말한다. 성공적인 스포츠 서사물이 흔히 그렇듯,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언더독에 불과했던 팀이 열악한 환경을 딛고, 갖은 난관과 모략을 넘어서, 끝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따라간다. ‘북부의 남부’라 불리는 도시 인디애나폴리스. 제대로 된 공도 골대도 없이 흙바닥에서 농구에 열중하던 소년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소년들은 대부분 남부 출신으로, 600만 명의 흑인이 일자리와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북부로 이주한 ‘흑인 대이동’ 시기에 부모 손에 이끌려 인디애나에 정착했다. 희망을 찾아 떠나왔지만, 가난과 차별도 따라왔다. 부모들은 허드렛일이나 남의 집 일을 하며 근근이 살림을 꾸렸고, 소년들은 배를 곯기 일쑤였다. 식당과 놀이공원은 ‘백인 전용’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소년들을 돌려세웠다. 코트도 평등하지 않았다. 흑인 선수는 심한 압박을 받으면 좌절하기 마련이라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고, 당시만 해도 농구 코트는 백인들의 독무대였다. 심지어 인디애나 사람들이 열광하던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는 오랫동안 흑인 학교를 끼워 주지도 않았다. 흑인 공동체가 십수 년간 지치지 않고 항의한 끝에 1941년에야 비로소 흑인 학교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애틱스 팀은 1942년부터 토너먼트 대회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1차전에서 탈락했다. 장벽은 여전히 높아 보였다.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무명의 애틱스 팀이 명코치 레이 크로와 함께 눈부시게 비상하는 몇 년간의 행보를 박진감 넘치게 서술한다.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의 코치가 된다는 것은 선수들의 배 속에 음식을 넣어 주고, 선수들이 학교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켜 주고, 그들의 성적을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본문 138~139쪽) 레이 크로는 “소년들을 모아서 농구팀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농구팀을 통해서 소년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내 일”이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그는 언제나 소년들의 일상과 함께했고, 그 덕에 레이 크로를 코치가 아니라 아버지처럼 여기는 선수들도 많았다. 레이 크로가 취임한 지 불과 1년 만인 1951년에 애틱스 팀은 주 토너먼트 대회 4강에 오른다. 인디애나주의 주도(州都)이면서도 단 한 번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던 인디애나폴리스는 열광한다. 애틱스 팀은 흑인들에게는 권투 선수 조 루이스에 버금가는 자긍심이었고, 백인들에게는 인종차별적인 편견을 누그러트리는 계기가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애틱스 팀의 성취가 인종 통합에도 크게 기여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애틱스 팀은 언제나 손을 모으고 외쳤다. “10점은 심판들의 몫. 나머지가 우리 것.” 극심한 편파 파정과 모략과 시기 속에서도 애틱스 팀은 한 고비 한 고비를 넘어서, 1955년과 1956년 연속으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에 오른다. 훗날 카림 압둘자바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로부터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NBA의 전설 오스카 로버트슨이 이 위업의 주역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위대한 승리의 기록이다. 애틱스 팀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스릴 넘치고 통쾌하다. 그러나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가 개천에서 용 난 이야기로 흐르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저자 필립 후즈는 노력만 하면 어떤 시련이든 이기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거나 우승이라는 결과 자체를 칭송하는 대신에, 소년들을 짓눌렀던 당대의 폭력적인 공기를 치밀하게 서술하고 그처럼 견고한 폭력 앞에서도 그들이 끝까지 믿고 따랐던 신념에 의미를 부여한다. 레이 크로 코치가 언제나 마음속에 새기고 소년들과 나누었던 메시지는 지금 우리에게도 절실하다. “올바름은 항상 이긴다.” “두려움 없이 항상 올바른 일을 하라.” “모든 사람을 존중하되 어느 누구 앞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마라.” 애틱스 팀이 1951년 대회에서 최강팀 앤더슨 고등학교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뒤 《인디애나폴리스 타임스》에는 이런 기사가 실린다.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것은 우수한 선수, 월등한 팀이 되고자 하는 개인의 계획과 열망에 관한 것이다. 또한 근면함과 인내력, 끈기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희생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 소년들의 이야기다.”(본문 120쪽) 이 네 문장은 이 책을 설명하는 데도 그대로 들어맞는다.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차별과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용되던 시절에 굳은 의지로 세상을 뒤흔든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존중과 용기의 힘에 대해 말한다. 인종차별 문제는 언뜻 과거의 이야기, 우리와는 공간적으로도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과연 그럴까? 불과 한 달여 전 농구 선수 라건아는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인종차별 메시지로 인해 가족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창궐하는 중국 혐오와 음모론이다. 시선을 조금 돌리면, 열망했던 법대 입학을 포기해야 했던 트랜스젠더 여성과 변희수 하사가 눈에 들어온다. 다름에 대한 차별과 혐오와 공포가 역습한 오늘, 이 책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너와 나를 존중하는 일의 엄중함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리고 행동을 촉구한다. “항상 올바른 일을 하라.” 책의 특징 ■ 인종차별과 흑인 민권운동의 역사에 관한 책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는 크리스퍼스 애틱스 농구부에 대한 책이자 인종 분리 시대 자체에 대한 책이다. 저자 필립 후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당대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인종차별과 흑인 민권운동의 중요한 장면들을 인상적으로 소개한다. 남부와의 경계에 자리한 인디애나주는 공식적으로는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없었지만, 1924년 기준 인디애나주 백인 남성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25만 명이 쿠 클럭스 클랜 단원이었을 만큼 백색 폭력이 만연했다. 인디애나주 전역에서 위세를 떨치던 쿠 클럭스 클랜은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이는데, 1925년에 쿠 클럭스 클랜의 인디애나주 책임자 D. C. 스티븐슨이 비서였던 여성을 납치, 강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는 1927년 9월 12일, 문을 열었다. § 책임감 있는 부모, 선한 이웃, 지역사회의 리더였던 평범한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머리 위로 두건을 뒤집어쓰고 어둠을 도와 떼 지어 다니며 흑인과 유대인, 가톨릭교도 들의 가정과 일터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석유가 뿌려진 십자가들이 언덕 위에서 밤새 불타올랐다. “이 고장 검둥이들은 해가 저문 뒤에 감히 나돌아 다니지 말 것”이라고 쓰인 표지판이 인디애나주 여러 마을에서 높이 세워지고는 했다. 1922년 예비선거일에 클랜 단원들을 태운 자동차 행렬이 허공에 리볼버를 발사하며 프로그아일랜드를 질주했다. 시민들이 두려움에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심사였다. _39쪽(1장) ■ 어느 흑인 학교의 일대기: 인종 분리를 위해 세운 학교가 통합에 기여하다 한편으로 이 책은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가 부침을 겪으면서도 흑인 공동체의 구심점으로 우뚝 서는 성장기다. 1920년대 초, 인디애나폴리스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십 년째 인종에 상관없이 한 교실에서 공부했다. 물론 흑인 학생들은 교실 뒤편에 모여 앉았지만, 겉보기에 짐 크로법은 인디애나 관내 학교에서 유효하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쿠 클럭스 클랜이 점점 활개 치는 가운데, 백인 단체들은 인종 분리 학교를 세우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결국 1922년 인디애나폴리스 교육위원회는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흑인들의 가상한 열망”을 추켜세우며 “자립”과 “독립” 정신, “선량한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흑인 전용 고등학교의 신설을 선언한다. 허울 좋은 핑계일 뿐, 진짜 목적은 인종 분리라는 것을 흑인과 백인 모두 다 알고 있었다. 1927년 9월 12일,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가 흑인 전용 학교로 문을 열자, 인종 통합 학교에 다니던 상당수 학생들이 강제로 전학을 당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백인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도 백인 교장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흑인 인재들이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교사 채용에 몰려든 것이다. 이들 중 하나가 교사 임용에서 번번이 낙방한 뒤 트럭 회사 청소부로 일해야 했던 레이 크로였다.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는 과밀하고 시설도 열악했지만, 교사진과 커리큘럼만큼은 다른 어떤 학교보다 빼어났다. 유수의 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들도 즐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는 백인들의 의도와 달리 오히려 인종 통합에 기여했다. 레이 크로와 소년들의 눈부신 활약은 흑인들에게 자긍심을 안기고, 백인들에게 흑인을 달리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애틱스 팀이 너무나 강하다는 점도 인종 통합을 앞당겼다. 애틱스 팀을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다른 학교들이 경쟁적으로 흑인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 애틱스의 성공 덕분에 인디애나폴리스의 레스토랑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고, 시내의 상점이나 극장에 흑인들이 등장했을 때 느끼는 저항감도 완화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흑인 공동체에 희망을 선사했습니다.”라고 오스카 로버트슨은 말했다. “[우리는] 흑인들이 얼마나 게으른지,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가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이들은 대책 없이 얼마나 많이 낳는지에 관해 떠드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애틱스 팀이 이기기 시작하면서 흑인 공동체는 우리를 자랑으로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아침에 일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좋아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 모든 변화는 크리스퍼스 애틱스가 이룬 성취를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_272~273쪽(10장) ■ 레이 크로와 소년들의 성장기 이 책은 레이 크로 코치와 소년들이 다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다. 책의 초반부에서 필립 후즈는 레이 크로가 위대한 코치로 성장하기까지의 일화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레이 크로는 농장을 운영하는 화목한 가정에서 8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화이트랜드 고등학교의 유일한 유색인 농구 선수로 활약했고, 대학에서도 몇 안 되는 흑인 농구 선수 중 하나였다. 1938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흑인인 레이 크로를 교사로 받아 주는 학교는 없었다. 청소부를 비롯한 허드렛일을 전전하던 그는 1945년 부커 T. 워싱턴 제17 공립학교에 가까스로 수학 교사로 채용된다. 그리고 출근 첫날, 흑인 아이들이 바글거리는 광경 앞에 충격을 받는다. § 수업 첫날, 레이 크로는 일찌감치 학교 앞에 도착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전에 잔디밭에서 웃고 떠드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학교 맞은편 길가에 혼자 서 있었다.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불편함을 느꼈다. 레이 크로 자신은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전 사실 평생 동안 그렇게 많은 흑인 아이들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크로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이를테면 일종의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많은 흑인 사이에 속한다는 것, 그들과 함께 살면서 흑인을 이해한다는 것. 그 모든 것이 너무나 생경한 경험이었습니다. 전 마치 백인 아이인 것처럼 자랐던 거예요.” _94~95쪽(3장) 이처럼 자신과 같은 피부색을 가진 소년들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신출내기 교사는 부커 T. 워싱턴 제17 공립학교와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훌륭한 스승이자 코치로 다시 태어난다. 애틱스 농구부 소년들과 레이 크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훌륭한 인간이자 선수로, 코치로 한 뼘씩 성장하는 모습은 멋진 성장소설처럼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여러 소년들 중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단연 오스카 로버트슨이다. 제대로 된 공도 없이 천이나 신문지를 둘둘 뭉쳐서 만든 공으로 농구를 익혀야 했던 이 소년은 타고난 신체적 능력과 코트 전체를 체스판처럼 몇 수 앞서 읽어 내는 영특함을 발휘해 애틱스 팀을 두 해 연속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이후 오스카 로버트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리그를 거쳐 1960년 로마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 되었고, NBA의 전설이 되었다. 책의 말미에 수록된 ‘에필로그: 이후의 시간들’에는 오스카 로버트슨을 비롯한 애틱스 팀 선수들의 행보가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정리되어 있다.어느 해 크리스마스 날 아침 오스카가 선물 포장을 열고 농구공을 꺼냈을 때 베일리와 헨리, 두 형은 눈만 휘둥그레 뜬 채 얼어붙은 듯 꼼짝 못 했다. 삼형제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농구공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오스카는 크리스마스 전에 엄마에게 농구공이 갖고 싶다고 졸랐다. 하지만 베일리와 헨리는 엄마에게 그런 부탁을 진지하게 하거나 졸라 본 적이 없었다. 그만큼 농구공은 로버트슨 가족의 벌이로는 어림없이 비싼 물건이었다. 도대체 세 소년의 어머니는 무슨 돈으로 공을 구한 걸까?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메이절이 설명했다. 그녀가 청소 일을 해 주던 집의 부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메이절은 마지못해 오스카가 농구공을 원한다고 말했고, 그 부인이 자기 아들에게 새 공을 사 줄 생각이었다면서 낡은 공을 건네주었고, 메이절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베일리나 헨리에게 엄마가 공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오스카의 공이라는 점이었다. 오스카는 이제 로버트슨 가족 중에서 농구공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되었고, 동네 전체에서도 혼자만의 공을 소유한 유일한 아이였다. _ (2장)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볼링장에서 핀을 세우는 일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갔을 때였어요. 코치님이 제게 자기 양말을 주었어요.” 윌리 가드너가 말했다. “그분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냥 제 라커에 가져다 놓으셨지요. 제게 양말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분은 알고 계셨던 거예요.” 코치보다 이미 30cm가량 키가 더 컸던 윌리에게 코치의 양말은 너무 작았다. 하지만 코치가 빌려준 훌륭한 슈트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신중하게 고른 아가일 무늬 양말은 이 훌륭한 선생님이 윌리 가드너를 사랑한다는 증거였고 윌리 가드너가 사랑받아 마땅한 소년임을 의미했다. 윌리는 이 양말을 특별히 아꼈다고 한다. 자퇴하지 않고 애틱스 고등학교에 남기로 한 그의 결정과도 견줄 수 없는 큰 사랑이었다. 어느 일자리라도 레이 크로 코치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가치가 클 수는 없었다. _ (5장) 애틱스 팀을 곤란하게 만드는 심판들의 괴롭힘은 해가 갈수록 심해졌다. 타이거스 팀은 흑인 심판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었다. “애틱스 팀이 경기 초반에 선전하면 이 사람들[심판들] 중 몇몇은 완전한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밥 콜린스가 말했다. “박빙의 경기에서 1분이 남았을 때 흑인 선수의 손이 공을 쥔 백인 선수의 손 가까이 가기만 해도, 그러다 백인 선수가 공을 놓치기라도 하면 곧바로 휘슬이 울렸습니다.”심판의 휘슬 때문에 웃지 못할 코미디가 연출된 적도 있었다. 한번은 애틱스와 라피엣 제퍼슨 고등학교가 붙었는데 경기 시작 불과 8분 만에 심판이 윌리 가드너에게 5반칙 퇴장을 선언했다. 낙담한 윌리 가드너는 하릴없이 경기장을 걸어 나가 벤치에 앉았다. 몇 분이 지난 뒤 바스켓 아래에서 공을 다투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심판이 다시 ‘13번’ 선수의 반칙을 선언했는데 그때 손을 번쩍 든 것은 벤치에 앉아 있던 윌리 가드너였다. “아마 확실하게 저를 내보내고 싶었나 봐요.” 윌리 가드너는 훗날 말했다. _ (6장)


미친 어휘력 1
동녘 / 권승호 (지은이), 나인완 (일러스트)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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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청소년 학습권승호 (지은이), 나인완 (일러스트)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어휘를 분석해 풀어낸 뉴 미디어 시대, 가장 현명한 어휘 공부법.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 중 10대가 가장 궁금해한 어휘를 묶고 풀어낸 책이다. 최근 5년간 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린 최다 빈도 어휘 중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추렸다. 1, 2권에 실린 어휘 106개와 관련 어휘 약 400개를 익히면 어떤 뉴스를 읽더라도 궁금한 어휘 없이 그 기사의 내용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단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시사, 상식, 교양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어휘를 관련 한자 뜻으로 풀었고, 국어, 과학, 사회 등 교과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어도 함께 정리했다. 이 책은 한 글자, 한 글자의 한자 뜻은 아는데, 두세 글자가 조합된 어휘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어휘력 학습법도 제시한다. 한자의 뜻으로 푸는 어휘 공부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들어가는 말 1. 궁금해, 뉴스 어휘 유감/숙환과 별세/가결과 부결/기각과 각하/금명간/직계가족/강등/자의적/고사/백의종군/피랍/사면/집행유예 2. 알아봐, 경제 어휘 추경/중위소득/종부세/독과점/분식회계/매각/경제민주화/기간산업/용적률/연착륙/파업 3. 알면 쉬워, 정치 어휘 선거/재가/징병제와 모병제/대사와 영사/피선거권/직권남용/정규직/합법화/현안/유보 4. 이제 보여, 질병 어휘 조현병/내시경/부검/양성과 음성/인후통/격리/기저 질환/부정맥/담도암 5. 놓지 마, 네 글자 어휘 공사다망/지상주의/배금주의/전지훈련/장삼이사/읍참마속/좌고우면/상명하복/후안무치 단어 순서로 찾기어휘 공부? 뉴스 속 어휘부터 시작해~ 뉴스가 술술 읽히고 미디어가 쉬워진다!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어휘를 분석해 풀어낸 뉴 미디어 시대, 가장 현명한 어휘 공부법 유감, 숙환, 별세, 가결, 금명간, 강등, 기각… 오늘 뉴스에서 본 그 단어 무슨 뜻일까?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 중 10대가 가장 궁금해한 어휘를 묶고 풀어낸 책이다. 최근 5년간 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린 최다 빈도 어휘 중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추렸다. 1, 2권에 실린 어휘 106개와 관련 어휘 약 400개를 익히면 어떤 뉴스를 읽더라도 궁금한 어휘 없이 그 기사의 내용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단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시사, 상식, 교양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어휘를 관련 한자 뜻으로 풀었고, 국어, 과학, 사회 등 교과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어도 함께 정리했다. 이 책은 한 글자, 한 글자의 한자 뜻은 아는데, 두세 글자가 조합된 어휘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어휘력 학습법도 제시한다. 한자의 뜻으로 푸는 어휘 공부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권은 뉴스, 경제, 정치 등 시사 상식 중심으로, 2권은 과학, 논리, 역사 등 학습과 연계한 어휘로 구성했다. “초등 때 한자는 많이 익혔는데 왜 문해력이 떨어질까?” 초등 한자를 익힌 수많은 아이들, 그다음 읽어야 할 책은? 이미 배운 한자를 활용하는 어휘력 공부법이 중요하다 #자유학년제를 마치고 중학교 2학년이 돼 처음 치른 시험. 김가영(가명)양은 아쉬운 마음이 컸다.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헷갈려서 고민하다가 찍은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국어시험에서 시의 표현 방식을 고르라는 물음에, 직유법, 은유법, 활유법의 뜻이 갑자기 헷갈리는가 하면, 사회시험에서는 영토, 영해, 영공의 의미가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섞였다. 한자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틀린 문제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었다. -〇〇일보, 2018년 10월 4일자. 초등학교 때 우리 아이들은 한자 교육을 많이 받는다. 전통이 깊은 유명한 한자 학습지도 많고 수천만 부 팔린 베스트셀러 한자 학습만화책도 읽었다.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때 천자문을 뗀 아이들도 많고, 열심히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해 높은 급수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왜 중학교에 올라가서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시험 문제를 틀리게 되는 것일까? 이 책을 쓴 권승호는 현직 국어교사로 오랫동안 어휘력을 높이는 한자어 풀이 공부법을 강조해왔다. 교단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한자 어휘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시험 문제를 틀리는 경우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휘력 학습법을 연구했고 “한자를 모르기에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고,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것이다”를 외치면서 어휘력 향상 학습법을 전파해왔다. 이 공부법 덕분에 공부가 재밌어졌다는 제자의 말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저자 권승호 교사는 위에 예를 든 가영 양의 문제는 이미 배워서 아는 한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초등학교 때 이미 배운 한 글자, 한 글자의 한자들이 결합하지 못한 채 따로 떨어져 머릿속에서 떠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 표제어의 약 60%가 한자어일 정도로, 우리말의 상당수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중학교 수학 교과에서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 정수, 유리수, 방정식 등과 같은 개념은 모두 한자어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학생들이 이미 배워 알고 있는 한자어를 활용한 어휘력 공부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어나 어휘를 한자로 풀이해서 배우기를 강요하는 방식은 좋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매일 흔히 접하는 뉴스 속 어휘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하루 종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노출되는 뉴스 미디어 속 어휘와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면, 초등학교 때부터 익혀온 머릿속에 떠도는 한자들을 결합해 어휘력을 높이는 열쇠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열쇠를 갖게 하는 지름길을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유감을 표했다? 숙환으로 별세했다? 금명간 결정한다? 빅 데이터가 분석한 뉴스 속 우선순위 어휘 선정 10대가 알아야 할 시사 상식 어휘 총정리 최근 10대 청소년들은 전통적인 미디어인 종이 신문, 텔레비전 뉴스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뉴 미디어인 SNS나 유튜브, 포털 사이트로 뉴스를 접한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환경에서 정보를 접하는 빈도가 잦아진 만큼, 그 정보 속에 나오는 어휘들을 이해하지 못해 뉴스 기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뉴스 기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교과서 속 단어나 시험 문제에 나오는 지문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이런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의 원인이 초등학교 때 익힌 한자 활용을 잘 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보고, 친숙한 미디어 속 어휘를 풀어내며 한자 활용법을 들려준다. 이 책은 10대가 검색한 최근 5년간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를 분석해서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선순위 어휘를 선정하고 그 뜻을 한자 뜻 중심으로 재미있게 풀이했다. 1권에 54개, 2권에서 52개 표제어가 수록되어 있고, 이렇게 선정된 어휘를 풀면서 각 권마다 관련 어휘 200여 개에 관한 얘기도 함께 들려준다. “요즘 10대가 어휘력이 부족하다”고들 이야기를 한다. 당장 국어 시험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참고서는 많이 나와 있지만, 스스로 부족한 어휘 수준을 알게 하고 응용력을 기르는 어휘 공부법을 알려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어휘력 참고서와 함께 읽으면 어휘 실력이 두 배가 되는 시상 상식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다.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정치, 경제 용어와 과학, 역사 관련 어휘가 최신 뉴스 기사에서 다루는 예로 풀이되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재난 지원금 기준으로 언급되는 ‘중위소득’, ‘하위소득’이 무엇인지, 몇 년 전부터 북한 관련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종전 선언’이 무엇인지, 에너지 문제를 다룰 때 항상 나오는 ‘원전’은 정확히 무슨 뜻인지, 경제 관련 뉴스에서 빠지지 않은 ‘경제 민주화’가 무엇인지, 재치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한자를 무턱대고 외운다고? 일상 속에서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 한자 뜻을 통한 연관 어휘의 뜻과 용례 수록 저자는 학생들이 한자를 잘 활용하지 못해서 교과서 속 개념어를 무턱대고 외우는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한자어의 의미를 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교과서에 쓰인 정의를 그대로 암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부 방법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자는 이 책에서 한자어를 풀이해 음으로 뜻을 유추하는 어휘 공부법을 제시한다. 그렇게 어휘를 익히면 의미를 혼동하지 않게 되고 처음 보는 어휘도 미루어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당할 피(被)라는 글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피해, 피선거권, 피살, 피고, 피보험자, 피동, 피랍, 피사체, 피검, 피의자의 정확한 뜻을 쉽게 알게 된다면, 다음부터는 앞에 ‘피’가 붙는 어휘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어휘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한자어 풀이 공부법이 일상 속에서도 쉽게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지금은 의사와 교사로 장성한 아들과 딸이 청소년이었을 때, 이를 실천해왔다고 한다. 이를테면 차를 타고 갈 때, 가로수(街路樹)가 어떤 뜻을 지닌 단어인지 아이와 함께 추론해보는 식이다. 거리(街)와 길(路) 옆에 놓인 나무(樹)라는 걸 함께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는 것인데, 일상적으로 한자어 풀이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도 ‘이 단어는 어떤 뜻으로 이뤄졌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고, 직접 사전을 찾아서 한자를 해석해보는 노력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택배’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집 택(宅)과 배달할 배(配)로 이뤄진 이 단어는 ‘집까지 배달해 준다’는 의미다. 택배는 누구에게나 설레고 친근한데 저자는 이런 일상의 단어인 ‘택배’를 통해 선불, 착불, 배송, 출고, 송장, 조회의 의미를 연관해 설명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실버 택배, 실버산업, 실버 푸어와 같은 경제 지식까지 연결시켜 시사 상식을 갖추는 데까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호기심을 유발하는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재치 있는 만화로 쉽게 푼 과학, 시사, 역사 교양 어휘 교과 학습과 연계된 다양한 관련 개념어 수록 관련어, 헷갈리기 쉬운 어휘도 함께 정리 이 책은 우리가 쉽게 헷갈리는 어휘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 정리한 부분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임대/임차, 보상/배상, 난이도/난도, 징병제/모병제, 양성/음성, 대사/영사, 가결/부결, 기각/각하, 고무적/회의적 등의 어휘 뜻과 정확한 차이점이 캐릭터 ‘호로로’ 시리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나인완의 재치 있는 만화로 정리되어 있다. 누구라도 유머가 넘치는 이 만화를 보면 그 어휘의 뜻을 잊지 않게 된다. 이 책은 1, 2권 통합 100여 개의 어휘 외에 이와 관련한 약 400여 개의 관련 어휘와 개념어가 수록되어 있다. 이 개념어들은 현직 교사인 저자가 교과서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지문에서 뽑아낸 어휘들이다. 저자는 이렇게 한자어를 풀이하는 공부법은 학년과 과목을 가리지 않는다고도 말한다. 초등학생이 배우는 수학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 예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 적이 있다. 초등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개념 중 하나인 진분수와 가분수는 이렇게 설명이 가능하다. 분수는 나눌 분(分)와 숫자 수(數), 즉 숫자를 나눈다는 의미로 1보다 작은 수를 나타내기 위한 개념이다. 그러니 1보다 작으면 ‘진짜 진(眞)’ 진분수이고 1보다 크면 ‘거짓 가(假)’ 가분수인 것이다. 이처럼 모든 학년, 모든 교과의 한자어를 틈틈이 풀이해준다면, 아이들의 이해력이 올라가고 또한 암기가 무척 편리해진다. 중학교 역사 과목으로 가면 ‘상평창’, ‘의창’이라는 개념어가 나온다. 저자는 한자를 활용하면 아주 쉽게 이런 개념어가 머릿속으로 들어온다고 말한다. ‘상평창’은 항상 상(常)에 평평할 평(平), 창고 창(倉)을 쓰는데, 항상 가격이 평평할 수 있도록, 즉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곡물을 푸는 창고라는 의미다. ‘의창’은 옳을 의(義), 창고 창(倉)으로 이뤄졌는데, 빈민이 배를 앓고 있을 때 곡식을 제공하는 의로운 일을 하는 창고라는 의미다. 이렇게 한자어의 음에 따라 뜻을 풀이하면, 따로 외우던 명칭과 의미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다. 이 책(특히 2권)에서 저자는 이런 한자 활용 공부법을 통해 교과와 연계한 개념어를 익히는 예를 집중적으로 들려준다. 개기일식, 진화, 부영양화… 등의 과학 어휘, 귀납법, 은유, 객관… 등의 논리 어휘, 제국주의, 위정척사, 월북 등의 역사 어휘 등의 예를 통해 한자의 음에 따라 의미를 유추하는 트레이닝 실전법으로 책을 구성해 어휘 이해력을 높였다.그런 마음으로 저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어휘, 방송과 신문에서 자주 보는 어휘,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어휘를 모아 분석하고 풀이했습니다. 귀찮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충 알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넘겼던 단어들의 뜻을 하나씩 풀어 보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엉킨 실을 푸는 듯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진즉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아하! 그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라고 자연스레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했습니다. 앞서 사과라는 단어에서는 과過를 잘못하다는 의미로 썼다고 했지? 잘못함을 고쳐 착함으로 옮긴다는 개과천선改過遷善이라는 사자성어에서도 마찬가지 의미로 과를 썼어. 그런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단어에서는 지나치다란 뜻이야. 과유불급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의미거든. 과식, 과욕, 과소비, 과속 등에서도 역시 지나치다란 의미로 썼어. 과는 지나다는 의미로도 많이 써. 과거, 과정, 통과, 경과등에서의 과는 모두 ‘지나다’란 의미로 썼어. ‘유감스럽다’ 혹은 ‘유감없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슨 의미인 줄 몰라 고개를 갸우뚱해 본 적 있지? 여기서 유감은 감정이 있다, 느끼는 바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에 차지 않아 못마땅하고 섭섭한 느낌이라는 뜻이야. 한자로 남길 유遺, 서운할 감憾이거든. 서운함을 남긴다는 의미지. 마음에 차지 않아 섭섭하다는 뜻이면서 불만스러움이 남아 있다는 의미야. “너 나에게 유감 있니?”라고 묻기도 하고 “나 너에게 유감 조금도 없어?”라고 대답하기도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