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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에듀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수리.추리 봉투모의고사 4+1회
에듀윌 / 에듀윌 취업연구소 (지은이)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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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소설,일반
에듀윌 취업연구소 (지은이)
2020 상반기에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치러진 GSAT 문제들을 복원하여 모의고사 1회를 구성했으며, 나머지 실전모의고사 3회는 이번 온라인 시험에서 다소 변화된 문제 유형 구성을 완벽히 반영하여 새로운 문제들로만 채웠다. 본서를 통해 언젠가 풀어봤던 문제, 풀이과정이 기억 나는 문제 없이 새 문제, 새 기분으로 연습할 수 있을 것이다.기출복원 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 1회 실전모의고사 2회 실전모의고사 3회 정답과 해설 (부록1) 온라인 GSAT SPECIAL GUIDE (부록2) 문제풀이 용지 & 빈출 사자성어 요약집(PDF) 2020 하반기 에듀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수리·추리 봉투모의고사 4+1회 100% 신규 문항과 온라인 실전연습 서비스로 삼성 합격! 다시 한번 험난한 취준길을 걷는 취준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존 문제를 과감히 버리고 모두 새로운 문제로 구성하였다. 2020 상반기에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치러진 GSAT 문제들을 복원하여 모의고사 1회를 구성했으며, 나머지 실전모의고사 3회는 이번 온라인 시험에서 다소 변화된 문제 유형 구성을 완벽히 반영하여 새로운 문제들로만 채웠다. 본서를 통해 언젠가 풀어봤던 문제, 풀이과정이 기억 나는 문제 없이 새 문제, 새 기분으로 연습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온라인 모의고사 1회를 추가로 제공하고, 교재 내 모든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도 응시할 수 있는 온라인 실전연습 서비스를 제공하여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GSAT도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상반기 시험에서 실제로 응시생들에게 제공된 문제풀이 용지도 PDF로 제공하여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다. 또한 계속해서 고착화되고 있는 '불싸트' 경향을 반영한 문제들만 새로 담아 '불싸트'도 문제 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계산 과정이나 풀이 과정만을 단순히 나열하는 해설을 지양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적인 시험장 풀이법을 제시하여 '불싸트' 시대를 살아가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재 연계 무료강의 및 GSAT 빈출 사자성어 요약집(PDF)까지 제공하여 2020년 하반기 GSAT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이 책의 구성 (1) 기출복원 모의고사 2020년 상반기에 실시된 온라인 GSAT의 기출문제를 일부 복원하여 모의고사를 구성하였다.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앞서 최신 기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출제 경향에 대한 감을 잡고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2) GSAT 실전모의고사 1, 2, 3회 온라인 GSAT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100% 새로운 문제들로 수리·추리 모의고사 3회를 구성하였다. 기존에 에듀윌 봉투모의고사를 구매했던 수험생도 완전히 새로운 문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최근 고착화되고 있는 '불싸트' 경향을 반영한 문제들만 새로 담아 어떠한 난이도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 정답과 해설 인적성의 핵심은 빨리 푸는 것이다. 본서에서는 계산 과정이나 풀이 과정만을 단순히 나열하는 해설을 지양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적인 시험장 풀이법을 제시하여 수험생들이 풀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온라인 모의고사 1회 추가적으로 온라인 모의고사를 1회를 제공하고, 교재 내 모든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도 응시할 수 있는 온라인 실전연습 서비스를 제공하여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GSAT도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록1) 온라인 GSAT SPECIAL GUIDE 사상 최초로 치러진 온라인 GSAT에서 변화된 점은 무엇인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압축·정리하여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록2) 문제풀이 용지 & 빈출 사자성어 요약집(PDF) 이번 상반기 시험에서 실제로 응시생들에게 제공된 문제풀이 용지와 핵심만 골라 담은 빈출 사자성어 요약집을 PDF로 제공한다. (무료강의) 교재 연계 무료강의 모의고사의 핵심 문제만 골라 효과적인 접근법을 알려주는 해설강의를 무료로 제공하여 GSAT를 쉽고 빠르게 정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리얼 마래
문학과지성사 / 황지영 (지은이), 안경미 (그림)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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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명작,문학
황지영 (지은이), 안경미 (그림)
제14회 마해송 문학상 수상작.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양육에 대해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고 육아 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온 엄마 아빠 때문에 주인공 마래가 겪게 되는 혼란과 상처를 섬세하고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온라인 인간관계,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괴리와 같은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가의 안목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는 자신의 이야기가 책과 온라인에서 공개된 삶을 살고 있는 열두 살 마래의 이야기다. 마래의 엄마 아빠는 홈스쿨링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진보적인 부모다. 아이를 위해 선택하는 양육 방식이 아이에게는 독이 되는 줄 모른 채 자신들의 방법대로 마래를 이끌어 간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마래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심사평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부모는 지금까지 동화에서 직접적인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는 그 이면의 문제를 제기해 준다. 다행히 작가는 이 과정에서 진보적인 부모가 가진 허위의식 아래 상처를 입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안정된 문장력, 탄탄한 구성력, 생생한 캐릭터들은 보이는 것과 그 이면의 문제와 같은 인간 세계의 내면을 한층 리얼하고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 준다.1. 마래의 오늘 2. 밖으로 나온 비밀들 3. 글이 된 비밀 4. 조금 더 높아진 벽 5. 비밀이 도착한 곳 6. 멍이 된 비밀 7. 내가 된 비밀 8. 그냥 마래 9. 이어진 섬들 작가의 말“엄마는 내가 엄마 책에 나오는 마래였으면 좋겠지?” 엄마 아빠가 보는 나, 친구들의 보는 나…… 그 어느 것도 진짜인 게 없다고 느낀 마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 아동문학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14회 수상작 『리얼 마래』가 출간되었다. 『리얼 마래』는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양육에 대해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고 육아 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온 엄마 아빠 때문에 주인공 마래가 겪게 되는 혼란과 상처를 섬세하고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온라인 인간관계,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괴리와 같은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가의 안목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한 마래의 고군분투 성장기 『리얼 마래』는 자신의 이야기가 책과 온라인에서 공개된 삶을 살고 있는 열두 살 마래의 이야기다. 마래의 엄마 아빠는 홈스쿨링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진보적인 부모다. 아이를 위해 선택하는 양육 방식이 아이에게는 독이 되는 줄 모른 채 자신들의 방법대로 마래를 이끌어 간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마래 엄마 아빠의 모습은 어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심사평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부모는 지금까지 동화에서 직접적인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리얼 마래』는 그 이면의 문제를 제기해 준다. 다행히 작가는 이 과정에서 진보적인 부모가 가진 허위의식 아래 상처를 입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안정된 문장력, 탄탄한 구성력, 생생한 캐릭터들은 보이는 것과 그 이면의 문제와 같은 인간 세계의 내면을 한층 리얼하고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 준다. 마래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작가 엄마와 사진작가 아빠 덕분에 학원도 안 다니고 여행을 다니며 자유롭게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내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엄마 아빠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마래는 늘 맘이 불편하다. 책과 온라인에서의 모습이 다 진짜가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홈스쿨링을 하거나 엄마 아빠를 따라 학교를 옮겨 다니는 바람에 제대로 친구를 사귀어 보지도 못한 마래는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다은이와 결이로 인해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두 친구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마래의 고민은 쌓여만 간다. 그리고 드디어 결심한다. 다은이와 결이한테만큼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 주기로! 하지만 아이들을 집에 초대하고부터 일은 점점 꼬여 가고 급기야는 좋아하는 친구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마래 앞에 더 충격적인 일이 다가온다. ■ 진실게임-“너는 비밀을 두 번이나 깼어.” 마래 엄마는 마래의 성장기로 책을 펴낸 작가다. 그 중 한 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엄마는 계속 마래 이야기로 책을 쓸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아빠는 사진작가이면서 마래의 육아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올려 누구나 마래가 어떻게 자랐고 또 자라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엄마 아빠는 자신들의 교육관이나 양육 방식이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홈스쿨링을 하거나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마래를 자유로운 아이로 키우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마래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살 한 살 먹으며 친구가 차지하는 자리가 커질수록 마래 내면의 고민도 깊어만 간다. 5학년이 되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온 마래는 이번에도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이 대상이 된다. 지긋지긋한 학원도 안 다닐 뿐 아니라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마래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하고 자유로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래는 왠지 친구들을 속이는 것만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우정의 맛을 알게 해 준 결이와 다은이한테만은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보여 주고 싶어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결이와 다은이는 블로그 속 사진만 보고 상상해 왔던 것과는 다른 마래네 집을 보고 적잖이 놀란다. 그런 친구들에게 마래는 서슴없이 다가가 사진 잘 찍는 기술까지 선보인다. 마래는 이제야 솔직해진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하고 한결 편해진다. 마래는 좀 더 솔직한 시간을 갖고 싶어 친구들에게 ‘진실게임’을 제안하고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다은이와 결이도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 한 가지씩을 털어놓고 셋은 소중한 비밀들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마래 엄마가 쓴 칼럼의 내용이 다은이의 비밀과 너무나 비슷한 이야기였고 이 일로 둘 사이에 금이 가고 만다. 그리고 이 일은 마래의 공개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과 사연을 해킹해 계정을 사칭 당하는 사건의 도화선이 되고 만다. 서로의 비밀을 둘러싼 오해와 온라인에서의 폭로, 폭로 때문에 생긴 오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져 마래와 결이, 다은이는 서로에 대한 불신의 벽을 높이 쌓아만 간다. 과연 이 불신의 늪에서 누가 아이들을 건져 줄 수 있을까? 마래와 친구들은 이 질문을 생생하게 던져 준다. ■ 심사평에서 『리얼 마래』는 저력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신선한 문제의식과 안정된 문장력, 탄탄한 구성력 등이 믿음직한 작품으로 당선작으로 미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진보적인 부모가 가진 허위의식 아래 상처를 입은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깊은 신뢰감을 주었다._이경혜 『리얼 마래』는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 양육에 대해서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캐릭터들이 살아 있고 흥미롭다. 친구들 사이의 비밀을 깬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면서 주인공이 깨닫는 것은 세계의 진실은 자신의 위기를 들여다보는 정직한 시선에 있다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보이는 부모의 모습은 어른 독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부모는 지금까지 동화에서 직접적인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이면의 문제를 제기해 준다.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온라인 인간관계, 가상현실과 실제 삶의 괴리와 같은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 낸 작가의 안목에 대해서 신뢰를 가질 수 있었던 작품이다._김지은 『리얼 마래』는 글쓴이의 내공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열두 살 마래는 자신의 성장기를 책으로 출간한 엄마와 자신의 육아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써 온 아빠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당한 어린이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마래와 친구들의 성장기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문장력, 구성력, 적절하게 녹아든 문제의식 등 칭찬할 점이 많다._유은실눈을 뜨자마자 휴대 전화로 아빠 블로그에 들어갔다.
도로헤도로 올스타 명감 완전판
시공사(만화) / 하야시다 큐 (지은이), 서현아 (옮긴이)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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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만화)
소설,일반
하야시다 큐 (지은이), 서현아 (옮긴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재된 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 카이만과 니카이도를 비롯한 인간, 마법사, 악마 등 주요 인물들의 상세 소개 페이지와 더불어, 키쿠라게가 가지고 놀던 벌레, 십자 눈 간부 임대주택의 건물주 등 를 스쳐 지나간 모든 캐릭터들을 마치 사전처럼 총망라했다.도로헤도로의 모든 것을 한 권에!!도로헤도로 18년 역사의 집대성2000년부터 2018년까지,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재된 <도로헤도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도로헤도로 올스타 명감 완전판>. 카이만과 니카이도를 비롯한 인간, 마법사, 악마 등 주요 인물들의 상세 소개 페이지와 더불어, 키쿠라게가 가지고 놀던 벌레, 십자 눈 간부 임대주택의 건물주 등 <도로헤도로>를 스쳐 지나간 모든 캐릭터들을 마치 사전처럼 총망라했다. 뿐만 아니라 기발한 창작 음식 소개와 먹는 장면 묘사가 특별했던 작품인 만큼 ‘미식 명감’ 페이지를 통해 깻잎 만두부터 특제 지롤버섯 파이, 악마 고기 요리까지 <도로헤도로>에 나왔던 음식 전부를 기록했다.또한 그동안 단행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8개의 단편을 수록하여 본편과는 다른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23권 완결과 더불어 <도로헤도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가장 완벽한 선택이 될 <도로헤도로 올스타 명감 완전판>. 그리고…이 모든 것은 여전히 혼돈 속.그것도 이것도 너 나 우리 모두… 도로헤도로!※미공개 에피소드 수록: <헬 카이만>, <신의 보너스>, <두근두근 리버시블>, <맞아맞아 리버시블>, <안녕히 리버시블>, <엔 저택의 일꾼들>, <하루의 헛소동>, <마의 보너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리미티드 에디션)
홍성사 /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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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소설,일반
C. S. 루이스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서문 스크루테이프가 보내는 31통의 편지 부록 1961년판 서문 1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리미티드 에디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선물용 (2,000부 한정판) 악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치유하는 해독제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영국 C. S. 루이스 협회의 허락을 받아 실은 ‘1961년판 서문’은 원서가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후 저자가 덧붙인 것으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이 “우리 시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 루이스의 사상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지금 제가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자 하는 편지들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악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정반대이지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 오류들이지요.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악마들은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기뻐하며, 유물론자와 마술사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환영합니다. _서문에서 현재 우리의 가장 큰 협력자 중 하나는 바로 교회다. 오해는 말도록. 내가 말하는 교회는 우리가 보는 바 영원에 뿌리를 박고 모든 시공간에 걸쳐 뻗어나가는 교회, 기치를 높이 올린 군대처럼 두려운 그런 교회가 아니니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런 광경은 우리의 가장 대담한 유혹자들까지도 동요하게 만들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간들은 그 광경을 전혀 보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박쥐보다 관료들을 더 싫어한다. 나는 경영의 시대이자 ‘행정’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제 가장 큰 악은 디킨즈가 즐겨 그렸듯이 지저분한 ‘범죄의 소굴’에서 행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강제수용소나 노동수용소에서 행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 장소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악의 최종적인 결과이다. 가장 큰 악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는 따뜻하고 깔끔한 사무실에서, 흰 셔츠를 차려 입고 손톱과 수염을 말쑥하게 깎은, 굳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는 점잖은 사람들이 고안하고 명령(제안하고 제청받고 통과시키고 의사록에 기록)하는 것이다. _부록 ‘1961년판 서문’에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청림Life / 김종원 (지은이)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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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김종원 (지은이)
10만 부모가 극찬한 인문 교육의 대가, 김종원 작가의 자녀교육 지혜를 한 권으로 집약한 책. 이제 부모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 ‘시험 1등’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쉽고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학 교육’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쓴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발표 수업과 논술 시험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쓸 수 있는 표현력 또한 기르게 된다.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 등 마음과 두뇌의 잠재력을 골고루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 ‘하루 한 줄 인문학’으로 완성하는 아이의 근사한 인생 1부. 도약 준비 : 다지고 세운다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아이 청소년 범죄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방법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는 괴테의 독서 노하우 관찰력과 창조의 영감을 길러주는 메모법 기품 있는 아이로 만드는 가치관 교육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읽고 쓰고 말하는 인문학 2부. 인풋 쌓기 : 보고 느낀다 사색하며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오랜 사색이 창의성을 이룬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의 생각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아이의 재능을 깨우는 결정적인 순간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모든 아이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돈으로는 아이의 재능을 모두 깨울 수 없다 공감력과 배려심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타인을 위한 진정한 배려는 무엇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머리가 아닌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이 독창성을 길러주는 릴케의 글쓰기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시를 쓰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을 배워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머리와 가슴을 깨워라 몰입하며 발견하는 뉴턴의 사색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가장 귀한 단어 ‘인내’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몰입’을 어떻게 알려줄까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는 몸가짐이 다르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자기 주도성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서 길러진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 먼저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 불편을 참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기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나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 갖기 창조자들이 대상에 몰입하는 네 가지 방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내 삶을 제어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내 아이에게 어울리는 몰입법을 찾는 방법 4차 산업혁명, 아이에게 창조력이 필요하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아이에게 필요한 창조의 영감과 재료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 도움이 없이도 삶을 개척하는 아이 공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참신한 생각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무엇을 놓느냐’가 공간의 쓰임을 결정한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공간을 대하는 수준 기르기 3부. 아웃풋 끌어 올리기 : 제대로 말하고 쓰고 듣는다 아이를 설득과 소통의 대가로 만드는 말 공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아이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의 언어 능력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아이의 꿈을 존중하는 말 한마디의 힘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부끄러움을 자랑스러움으로 바꾸는 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꿈을 키워주는 부모의 말 정중하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언어 훈련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는 아이의 비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성격이 급한 아이를 차분하게 하는 말과 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기다림의 소중함을 알려주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꾸만 조르고 보채는 아이, 어떻게 달랠까? 아이의 인생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말버릇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말버릇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언어 습관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만드는 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는 휘둘리지 않는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수능 잘 보는 기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쓰는 아이의 비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남의 말이 아닌, ‘자기 말’을 할 줄 안다는 것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실천이 곧 말과 글이 된다 매력적인 글을 쓰는 아이로 키우는 필사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문법은 잊고 일단 쓰게 하라 4부. 뛰어넘기 :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도전한다 누군가에게 배우는 공부는 한계가 있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스스로 배우는 아이를 만드는 다섯 가지 문장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적극적으로 삶을 이끄는 부모의 모습 세계 최고 부자들의 네 가지 선택 습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위대한 것의 시작은 언제나 초라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아내는 아이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나는 진짜 살아 있는 아이입니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라 부모가 힘을 내면, 아이도 힘을 낸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가능성은 세상이 아닌 내가 결정한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라는 이유로 완벽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을까?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올바른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열 가지 조언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살아 있는 교육이란 무엇인가? 아이에게 ‘인맥’의 올바른 개념을 심어주어라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가장 강력한 인맥은 바로 부모다 선택 받기 위해 애쓸 것인가, 선택하는 삶을 살 것인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자기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선택을 돕는 부모의 질문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아이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시작을 돕는 부모의 언어 습관 5부. 마음 내공 다지기 : 배우고 연결한다 아이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라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재능과 장점을 더 빛나게 하는 율곡의 문장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딴짓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자 배움의 과정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스스로 생각하고 응용하는 힘 기르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방법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창조력을 만든다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창조는 도전이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우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창조 교육 의식 있고 교양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교육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고 말하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신의 결함을 인정하라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아이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인생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시작과 중간, 끝맺음의 중요성 공부에 대한 의지를 끌어올리는 교육법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인간이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어떻게 아이를 공부시켜야 옳을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문학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혼자의 힘으로 당당하게 서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의 잘못된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망친다 자제력, 과자 하나로 바꾸는 아이의 인생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견딜 수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제력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삶을 지켜줄 ‘진짜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하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강한 내면으로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삶 에필로그 : 최고의 교육은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부록 :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다운로드 방법“똑똑하고, 지혜롭고,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 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 작가가 부모와 아이에게 전하는 특별한 인문학 수업 읽고, 쓰고, 말하는 하루 한 줄 인문학 10만 부모가 극찬한 인문 교육의 대가, 김종원 작가의 자녀교육 지혜를 한 권으로 집약한 책. 이제 부모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 ‘시험 1등’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 김종원은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쉽고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학 교육’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저자가 직접 쓴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음은 물론, 발표 수업과 논술 시험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고 쓸 수 있는 표현력 또한 기르게 된다.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 등 마음과 두뇌의 잠재력을 골고루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이 될 것이다. “왕따, 학교 폭력, 입시 전쟁…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좋을까?” 고민하는 부모에게 건네는 지혜의 메시지,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100개의 인생 문장 왕따, 자살, 학교 폭력 등 뉴스에서 보도되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보면 ‘혹시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아진다. 또한 점점 늘어나는 학업 부담감, 입시 문제와 취업난 때문에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아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성장하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문학 교육으로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답으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제시한다. 저자가 직접 쓴 100여 개의 ‘인생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교육법이다. 인생 문장이란, 저자가 수많은 고전을 읽고 위인들의 삶의 자세를 연구한 후 스스로 재창조한 결과물로서 인생에 긍정적인 힘을 주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말한다. 부모와 아이는 인생 문장을 서로 나누며 자신의 삶 속에 대가들의 지혜를 흡수할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인문학적 지식은 물론, 아이의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을 기르게 될 것이다. “그 어떤 어려운 공부와 도전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읽고, 쓰고, 말하는 특별한 인문학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 인문학 교육이 아이에게 좋다는 사실도 알고, 인성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인문학을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 또 인문학을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적 지식이 많은 부모여야 한다거나, 아이에게 어렵고 교훈적인 이야기만 들려주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은 ‘부모와 아이가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인문학’을 제안한다.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수업, 먼저 저자는 오랜 생각을 정리한 100여 개의 ‘인생 문장’과 문장의 배경이 되는 도입글을 통해 부모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두 번째 수업은 ‘읽고 쓰는’ 시간이다. 각 챕터마다 수록된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코너를 통해 ‘한 줄의 인생 문장’을 아이와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며 마음의 양분을 쌓는다. 마지막 수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부모의 교육 포인트’ 코너를 통해 필사 후 느낀 점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고,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도록 한다. 이 코너에서는 평소에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은지, 어떤 교육법을 아이에게 적용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치는 아이,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아이!” 창의력, 사고력, 자기 주도 학습력을 키워주는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 부록 속 QR코드로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파일 제공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건강한 자존감을 획득하게 되고, 남다른 창의력과 깊은 사고력을 갖게 된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능력, 말하기 능력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이미 저자의 강연을 듣고 글을 읽은 전국의 10만 부모들의 실제 후기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하루 한 줄 인문학 교육’은 아이의 내면의 힘과 인성을 길러주고, 두뇌의 잠재력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자, 지금 이 시대 가장 새로운 자녀교육법이 될 것이다. 또한 인문학을 독특한 주제와 방식으로 변주하는 데 관심이 많은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인문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저자는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부모와 아이의 실천을 돕기 위해 이 책은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를 부록의 QR코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인문학 노트를 만들어 쓸 수 있다. 필사 노트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 개선, 아이의 표현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 자기 주도 학습력도 함께 키워줄 것이다. 인문학이란 어렵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실제로 일상에서 실천하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인문학적인 삶이다. ‘하루 한 줄, 인문학 문장을 읽고 쓰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내 아이를 위해 10분만 투자하면,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인문학의 꽃은 ‘멈추지 않는 지적인 도전’이다. 이 책을 읽은 부모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근사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참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타인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초보가 경력자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마음 아픈 사람이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폭력과 미움, 질투는 충분히 기다리지 않고, 자신에게 생각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아래의 문장을 필사하며 일상에서 기다리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보자.-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중에서
루틴의 힘
부키 / 댄 애리얼리, 그레첸 루빈, 세스 고딘, 칼 뉴포트, 스콧 벨스키, 에린 루니 돌랜드, 토니 슈워츠, 토드 헨리, 애런 디그넌, 스티븐 프레스필드, 마크 맥기니스, 리오 바바우타,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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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댄 애리얼리, 그레첸 루빈, 세스 고딘, 칼 뉴포트, 스콧 벨스키, 에린 루니 돌랜드, 토니 슈워츠, 토드 헨리, 애런 디그넌, 스티븐 프레스필드, 마크 맥기니스, 리오 바바우타,
아주 작은 습관도 가져 봤고, 신경도 꺼 봤고, 단순하게도 해 봤고, 1만 시간 동안 했고, 이기적으로도 살아 봤다. 뇌 과학, 심리학, 철학, 명상에도 기대 봤다. 하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일상과 업무와 학업은 달라진 게 없고, 운동과 다이어트와 금연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굳은 결심과 노력이 아니다.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행동이나 절차를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스티븐 킹, 김연아와 류현진, 워런 버핏과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졌다는 것이다. 루틴은 우리로 하여금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하고, 언제든 창의력 스위치를 켜며, SNS와 딴짓의 유혹을 이겨 내고, 결국에는 끝까지 해내게 만든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인 '99U'는 댄 애리얼리, 세스 고딘, 그레첸 루빈, 칼 뉴포트, 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등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루틴의 힘》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변화를 선사하는 기분 좋은 반복의 힘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소개말: 최고의 아이디어 플랫폼, 99U에 대하여 엮은이의 말: 빛나는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실천 교본 _조슬린 K. 글라이 프롤로그: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_스콧 벨스키 1장 인생의 뿌리를 탄탄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좋아하는 일일수록 자주 실천하라 _그레첸 루빈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 먼저 일하라 _마크 맥기니스 (Q&A) 지금, 여기, 내가 일하는 이유 _세스 고딘 당신의 일상에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_토니 슈워츠 고독할 권리를 놓치지 마라 _리오 바바우타 2장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해 주는 루틴의 힘 창의적인 스케줄에서 성과가 시작된다 _칼 뉴포트 멀티태스킹의 거짓말에 속지 마라 _크리스천 재럿 (Q&A) 산만함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_댄 애리얼리 자제력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_에린 루니 돌랜드 차단과 집중으로 잠재력을 깨우는 비결 _스콧 벨스키 3장 창의력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루틴의 힘 자신을 위한 창조에 매달려라 _토드 헨리 어떻게 통찰력에 불을 붙일 것인가 _스콧 맥도웰 (Q&A) 창작의 리듬을 유지하는 법 _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완벽의 강요에서 벗어나라 _엘리자베스 그레이스 손더스 슬럼프를 지혜롭게 건넌 사람들 _마크 맥기니스 4장 기술과 도구를 최적화하는 루틴의 힘 하루의 28%를 더 현명하게 쓰는 법 _에런 디그넌 당신의 SNS에는 '의미'가 있는가 _로리 데쉔느 (Q&A) 나는 왜 디지털 안식일을 지키는가 _티퍼니 쉴레인 스크린 무호흡증에서 탈출하라 _린다 스톤 '나'답게 살려면 우선 '나'를 믿어라 _제임스 빅토르 에필로그: 당신 인생의 전문가는 당신뿐 _스티븐 프레스필드 감사의 말 주작심삼일의 덫에서 벗어나 성공하고 싶다면? 하기 싫을 때도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루틴'을 가져라! 아주 작은 습관도 가져 봤고, 신경도 꺼 봤고, 단순하게도 해 봤고, 1만 시간 동안 했고, 이기적으로도 살아 봤다. 뇌 과학, 심리학, 철학, 명상에도 기대 봤다. 하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일상과 업무와 학업은 달라진 게 없고, 운동과 다이어트와 금연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굳은 결심과 노력이 아니다.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행동이나 절차를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스티븐 킹, 김연아와 류현진, 워런 버핏과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졌다는 것이다. 루틴은 우리로 하여금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하고, 언제든 창의력 스위치를 켜며, SNS와 딴짓의 유혹을 이겨 내고, 결국에는 끝까지 해내게 만든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인 '99U'는 댄 애리얼리, 세스 고딘, 그레첸 루빈, 칼 뉴포트, 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등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루틴의 힘》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변화를 선사하는 기분 좋은 반복의 힘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계적인 대문호들은 저마다의 창작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빅토르 위고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차가운 얼음물로 샤워하고 이발을 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는 60년간 꾸준히 일기를 썼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500단어씩 꼬박꼬박 썼다.(본문 21쪽)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 달리기와 수영, 독서와 음악 감상을 차례로 한 뒤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일과를 반복했으며, 스티븐 킹은 아침 8시가 되면 항상 같은 책상에 앉아 같은 음악을 틀고서 글을 쓸 준비를 했다.(본문 34쪽) 이런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습관은 운동선수에게도 중요하다. 테니스 스타 나달은 서브를 넣기 전에 엉덩이, 양어깨, 코, 귀를 차례로 만진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몸을 풀 때 항상 경기장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다음 뒤로 서서 S자를 그리며 활주한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는 경기 전에 고온 사우나를 30분 이상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예술가와 운동선수가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고유의 행동과 절차를 반복하는 것을 루틴이라고 한다. 적절한 루틴은 글쓰기나 스포츠는 물론이고 업무와 학업에 임할 때에도 우리의 불안을 해소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집중력을 높여 준다. 무엇보다 하기 싫을 때에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게 만들어 준다. 덕분에 루틴을 활용하면 운동, 다이어트, 금연, 독서 등 작심삼일로 그치기 쉬운 일상의 결심을 얼마든지 완수할 수 있다. 이 책은 듀크대학교 교수이자 《상식 밖의 경제학》 《부의 감각》의 저자 댄 애리얼리,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 습관 전문가 그레첸 루빈,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이자 《열정의 배신》 《딥 워크》를 쓴 칼 뉴포트, 어도비의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 스콧 벨스키,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등 경제경영, 예술, 기업 및 창작 컨설팅, 교육,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웃라이어 20인의 성공 습관과 루틴 철학을 한데 모은 책이다. 독자들은 이들이 소개하는 루틴 인사이트와 실용적인 'HOW TO'를 통해 일과 일상에서 최고의 변화를 가져다줄 습관보다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리더와 크리에이터들은 루틴으로 탁월한 집중력과 성과를 만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오전 5~6시에 일어나 등산, 명상, 신문 읽기, 독서 등 저마다의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 또한 자신만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 워런 버핏과 그의 투자 파트너 찰리 멍거는 서너 종의 신문을 읽는 것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트위터의 잭 도시는 매일 약 8킬로미터를 걸어서 출근하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오전 10시까지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최고의 리더들은 업무의 효율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루틴을 활용한다. 그렇다면 《루틴의 힘》에 참여한 아웃라이어들은 어떤 루틴을 활용하고 있을까? o "리드미컬한 업무 루틴을 만들어라" _토니 슈워츠, 생산성 컨설팅 회사 '에너지 프로젝트' CEO 우리 몸은 약 90분 주기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역량 한계점에 도달해요. 즉 90분 동안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면 생리적으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그래서 저는 제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일과 휴식을 취하는 패턴을 반복하여 에너지 소모와 회복을 리드미컬하게 만들었어요.(본문 48쪽) o "자신만의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라" _칼 뉴포트,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 《열정의 배신》 《딥 워크》 저자 매일매일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방해받지 않고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 시간대'를 설정하고 이 시간 동안에는 절대로 딴짓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루틴으로 확립하면 날이 갈수록 몰입도가 커지고, 집중 시간도 수월하게 늘려 나갈 수 있습니다.(본문 66쪽) o "이메일 관리 루틴으로 하루의 28퍼센트를 더 활용하라" _에런 디그넌, 디지털 전략 기업 '언더커런트' CEO 매킨지글로벌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현대 지식 노동자는 이메일 관련 업무를 처리하느라 근무 시간의 28퍼센트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메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만 해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내 업무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이메일을 걸러 낸 후, 그 외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이메일 관리 루틴을 확립했습니다.(본문 163쪽) o "눈에 보이는 루틴으로 산만함 극복하기" _댄 애리얼리, 듀크대학교 교수 · 《부의 감각》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 저는 그날그날의 작업량을 일기에 기록하거나 작업 결과물을 단계별로 저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일이 얼마나, 어떻게 진척됐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나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좀 더 목표에 집중하고, 집중력을 갉아먹는 딴짓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본문 86쪽) 하기 싫어도 시작하고 결국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습관보다 강력한 성공 전략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저런 결심을 했다가 며칠도 가지 못해 흐지부지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2020년 1월 국내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중 6명이 새해 결심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약 32퍼센트는 실제로 작심삼일에 그쳤고, 하루도 넘기지 못한 응답자도 20퍼센트나 됐다. 끝까지 해내고 목표를 달성한 이는 고작 2.5퍼센트뿐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약속한 등수까지 성적을 올리고,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고, 목표한 독서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오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때 꼭 필요한 게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 같은 실행력,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끝까지 해내는 지속력이다. 여기 《루틴의 힘》 필자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o "무조건 자주 하는 것이 최고의 루틴" _그레첸 루빈, 습관 전문가 ·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저는 1년 365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씁니다. 15분 정도로 짧게 작업을 끝마치는 날도 있지만 결코 하루도 건너뛰지 않지요. 왜냐하면 아무리 적은 시간, 적은 분량이라도 매일매일 실행하면 하루치 성과나 작업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어쨌든 하자'고 생각하면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해집니다.(본문 23쪽) o "하기 싫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진짜 전문가" _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일하고 싶을 때에만 창의적인 사람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하기 싫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무조건 수행해야 하지요. 자신의 아이디어와 성과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파는 일, 즉 세일즈 측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 계획을 세울 때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서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입니다.(본문 40쪽) o "자극 루틴으로 언제든 원할 때 시작하자" _마크 맥기니스, 창작 컨설턴트 '자극 루틴'은 일을 시작할 때 항상 같은 복장을 착용하거나, 같은 음악을 듣거나, 동일한 방식으로 책상을 정리하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준비 과정입니다. 저도 저만의 자극 루틴이 있는데요. 이 자극 루틴을 시작하면 '바로 지금'이 본격적으로 일에 착수할 시간임을 스스로 상기할 수 있습니다.(본문 34쪽) o "오래가려면 특별한 수행 전략이 필요하다" _에린 루니 돌랜드, 생산성 컨설턴트 · 《일주일 혁명》 저자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다가 무의식적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단순 업무를 만나면 우리 뇌는 긴장이 완화되고 여유와 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그래서 저는 업무 계획을 세울 때 복잡 업무와 단순 업무를 번갈아 배치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절하지요.(본문 94쪽) 지은이 댄 애리얼리(듀크대학교 교수·《부의 감각》 저자) | 그레첸 루빈(《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 스콧 벨스키(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비핸스 창립자) | 칼 뉴포트(조지타운대학교 교수·《열정의 배신》 저자) | 마크 맥기니스(창작 컨설턴트) | 토니 슈워츠(컨설팅 회사 '에너지 프로젝트' CEO) | 리오 바바우타(미니멀리즘 블로거) | 크리스천 재럿(심리학자) | 에린 루니 돌랜드(생산성 컨설턴트·《일주일 혁명》 저자) | 토드 헨리('액시덴털 크리에이티브' 창립자) | 스콧 맥도웰(헤드 헌팅 기업 'CHM 파트너스' 경영자) |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그래픽 디자이너) | 엘리자베스 그레이스 손더스('리얼 라이프 이 타임 코칭 앤 트레이닝' CEO) | 에런 디그넌(디지털 전략 기업 '언더커런트' CEO) | 로리 데쉔느(블로그 'tinybuddha.com' 창립자) | 티퍼니 쉴레인(영화 제작자·'웨비 상' 창립자) | 린다 스톤(컨설턴트 겸 저술가) | 제임스 빅토르(디자이너 겸 교육자) | 스티븐 프레스필드(《불의 문》 《배거 밴스의 전설》 저자).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_스콧 벨스키(어도비 커뮤니티 부문 부사장)급속도로 변해 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시간 관리에 관한 자체 점검을 너무 오랫동안 등한시했음을 새삼 느꼈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주 많은 것이 변했다. 내 일정과 문서는 이제 모두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다. 내가 사용하는 각종 전자 기기, 앱, 알람 장치, 프로그램은 전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게다가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한 덕분에 업무의 진행 방식에도 생각하지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늘 바쁘게 허둥대고 열심히 일하느라 잠시라도 멈춰서 생각해 볼 겨를이 전혀 없었다. 작전 타임 없이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게임을 뜻대로 풀어 가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좋아하는 일일수록 자주 실천하라 _그레첸 루빈(습관 전문가 • 《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일주일 동안의 결과물이 겨우 한 페이지, 블로그 포스팅 한 건, 스케치 하나라면 당연히 ‘특출하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작업물의 질에 대해 조바심을 내게 된다. (중략) 일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물만큼은 아주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반면 나는 매일 쓰기 때문에 나에게 하루치 정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잘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일을 별로 하지 못한 채 끝나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분명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불안감이 사라진 덕분에 결과적으로 나는 일을 더욱 즐기게 되고, 새로운 실험을 해 보거나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도 시간은 충분하니까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 내가 일하는 이유 _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전략의 실패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원하는 대로 펼치지 못하고 결국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합니다. 실천이 곧 전략이지요. 실천이란 습관적 방식으로 규칙적이고 확실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실천 습관을 들이는 중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실험용 흰색 가운을 입거나, 특별한 안경을 쓰거나, 특정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방법이 있죠. 이렇게 습관을 통해 자신의 기술을 전문화하는 겁니다. (중략)여기에서, 지금, 이렇게, 심지어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시작한다는 것, 특히나 일하고 싶지 않을 때도 일한다는 생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하고 싶을 때 창의적이 되는 사람은 넘치고 넘치지만, 하기 싫을 때도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전문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죠.
대구경북의 사회학
오월의봄 / 최종희 (지은이)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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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
소설,일반
최종희 (지은이)
해방 전후 대구는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만큼 진보적인 지역이었으며, 1960년 대구에서 시작된 2·28민주화운동은 4월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민주주의를 꽃피우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대구경북은 한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지역으로 내비치기 시작했다.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정도로 진보적인 지역이었던 대구경북이 왜 지금은 이런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대구경북의 사회학》은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며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한다. 오랫동안 체화되어 고정불변이 된 ‘마음의 습속’은 개인과 가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마음의 습속’은 특정한 문화 집단이 왜 현재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그 집단이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다.프롤로그 01 욕받이 | 02 서라벌의 아랍인 | 03 무뚝뚝한 남자 | 04 박힌 돌, 굴러온 돌 | 05 남자다움, 여자다움 | 06 두 개의 세계 | 07 “산은 왜 삼각형인가?” | 08 “대구경북은 하나” | 09 연구 참여자 | 10 책을 펴내며 | 11 책의 짜임 1부 대구경북 사람들의 자아 1장 친밀성 이야기 01 “아들 낳다 죽을깝시라도” | 02 “신기한 게 대소변 다 받아내고 그게 되더라” | 03 “저래 미우면 말라꼬 같이 살겠노?” | 04 “연애도 연애 같잖은 걸 했지, 그 감정이 평생을 가네” | 05 “지가 내 좋다 카면서 매달리니까” | 06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빨아줄 여자 | 07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떠나는 여자들 | 08 “내 친구 누나들이 양공주였어요” | 09 “나는 할부지 밥상에서 김도 묵고 계란도 묵고” | 10 대학가요제의 꿈 | 11 친밀성 이야기 분석 2장 시장 이야기 01 “내가 돈맛을 너무 일찍 알았어” | 02 “지금 같으면” | 03 맏딸은 살림 밑천 | 04 “이게 전문직이잖아” | 05 “집 안에서는 요래 살지만” | 06 “기술이 남들보다 빨라야 해” | 07 “자기만 열심히 하면??” | 08 “아버지 손재주를 이어받은 것 같아요” | 09 “빵점짜리 가장” | 10 “외갓집이니까 월급을 많이 줬겠죠” | 11 시장 이야기 분석 3장 시민사회 이야기 01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 02 “나는 가보지는 못했지” | 03 언변의 연금술사 | 04 “민주노총 골수분자들” | 05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나” | 06 “감히 왕을 구속시키다니!” | 07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어요” | 08 “국회의원이라 카면 일반인들보다 난 사람 아입니꺼” | 09 “그런 사람은 양아치” | 10 직무 유기 | 11 시민사회 이야기 분석 4장 지역 공동체 이야기 01 “대구 카면 의리 아이가! 서울 사람들은 깍재이라” | 02 의리, 체면이 중요 | 03 대구경북 한남 스타일은 최악 | 04 양반, 상놈 | 05 “귀가 얇아 다 뚫피가지고” | 06 “북한과 같다고 보겠지” | 07 “이기적인 서울 사람, 배려할 줄 아는 대구경북 사람” | 08 “폐쇄적이라서 인물이 많아요” | 09 “서울 사람 뒤따라간다. 그것도 뒤처져가지고” | 10 편향적이고 꼴통 | 11 지역 공동체 이야기 분석 5장 정치 이야기 01 “요즘 아이들은 펄쩍 뛰겠지만” | 02 “나는 가정주부라서” | 03 “내가 와 여당 뽑았지? | 04 “나도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사람이야” | 05 “내보고 문재인 찍어라 카면 절대 몬 찍는다, 안 찍는다” | 06 보수는 긍정적인 것 | 07 “복지 정책, 왜요?” | 08 대화보다 힘! | 09 부정적인 진보당 | 10 “내보고 빨갱이라 카고” | 11 정치 이야기 분석 6장 종교 이야기 01 물이 다르고 질이 다른 집단 | 02 “사회생활과 거리가 멀어서” | 03 “죽는 것도, 사는 것도 하느님의 뜻” | 04 “종족 보존을 위해서 내가 태어났지” | 05 무당의 조언에 따라 선택한 삶 | 06 “몇 명이나 내 이름을 기억해줄까?” | 07 소소한 일상 | 08 종교 이야기 분석 | 09 친밀성이 다양한 영역을 지배하다 2부 대구경북 사람들의 언어 1장 그림자 언어 01 “우리 남편 같은 경우는” | 02 “우리 아들이, 우리 딸이 카네” | 03 “남자는 그럴 수 있지 뭐, 바람도” | 04 “충성심이 막 솟아나요” | 05 “내뿐만이 아니라” | 06 그림자 언어 들여다보기 2장 공부 언어 01 “최∼∼고 한이 되는 게” | 02 “성적이 비슷한 친구들은 서울 명문대로 갔지” | 03 “나는 희생양이야” | 04 “교대가 꿈이었지” | 05 “엄마가 아파서 실업계로 가버렸지” | 06 자존심 | 07 “공부 잘하는 여동생은 시골에 여상 가고” | 08 “문과가 뭘 배우는지도 몰랐다니까 솔직히” | 09 공부 언어 들여다보기 3장 연대 언어 01 “우리가 남이가!” | 02 행위의 합리성 정도와 조정 방식 | 03 집합적 정체성 4장 기억 언어 01 문화적 섬, 박정희에 대한 감정 | 02 박정희 설계도 5장 무조건주의 언어 01 박정희 토템 숭배 | 02 무조건적 수용 | 03 균열의 조짐 3부 대구경북 사람들의 삶의 지향 1장 가치: 가족의 행복 01 “삶의 목적을 이루었지” | 02 종교 언어와 현실 언어의 괴리 | 03 “저거 둘이 잘 살면 난 그게 행복일 것 같아” | 04 “우리 애가 정상적으로 사는 데 내가 밑거름이 됐으니까” | 05 “엄마 아빠 이혼했다는 꼬리표를 다는 것도 싫었고” | 06 “노후라든지 자식의 미래도 미흡하고” | 07 “충실하지 않으면 남보다 떨어질 것 같고” | 08 “난 항상 그 동네는 안 좋은 걸로 기억합니더” | 09 “지방대 나오다 보니까 이게 문제야” 2장 규범: 성찰적 자신감 01 “딸이 이혼하면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겠노?” | 02 맏며느리의 도리 | 03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04 “지금부터 사는 거는 덤이다” | 05 “엄마처럼 살지 말고” | 06 참고 기다리면 해결된다 | 07 “좋은 점수를 받겠죠” | 08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받아쓰기 빵점 맞았다 카니까” | 09 “나는 나중에 촌에 간다” 3장 목표: 습속의 왕국 01 “삶이 재미있으면 말라꼬 시집 일찍 갔겠노” | 02 노처녀 딱지 | 03 “남편 퇴직금을 대출받아서라도 딸을 빨리 결혼시켜야지” | 04 유일한 탈출구는 결혼 | 05 “동생이 결혼하면 전세라도 안 얻어주겠나 그런 마음에” | 06 “남자라면 가정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 07 “조직 문화는 따라야죠. 사단장 말 한마디면 척척척” | 08 “저거는 형제들 우르르 나오고, 나는 셰퍼드 개 델꼬 나갔죠” | 09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이 하는 거지” | 10 코드의 유사성 에필로그 01 보수주의적 가족주의 | 02 가치론적 질문 | 03 문화적, 정서적 요인 | 04 미학적 공론장의 집합의례 보론: 이론적 틀 01 마음의 습속 | 02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주 참고문헌박정희 토템 숭배 특정 정당 지지 견고한 가부장제 보수적 가족주의 맹목적인 순종 의리, 체면 중시 문화 대구경북의 마음을 파헤치다 ‘한국의 모스크바’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대구경북은 왜 이토록 박정희에 열광할까? 왜 보수정당의 표밭이 되었을까? 왜 기존 지배 질서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까? 왜 다른 지역보다 가부장적 문화구조와 보수적 기질이 강할까? 왜 ‘우리가 남이가’라는 집단주의를 의심하지 않을까? 해방 전후 대구는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만큼 진보적인 지역이었으며, 1960년 대구에서 시작된 2·28민주화운동은 4월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민주주의를 꽃피우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대구경북은 한국에서 가장 폐쇄적인 지역으로 내비치기 시작했다.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 정도로 진보적인 지역이었던 대구경북이 왜 지금은 이런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대구경북의 사회학》은 대구경북 지역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며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한다. 오랫동안 체화되어 고정불변이 된 ‘마음의 습속’은 개인과 가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마음의 습속’은 특정한 문화 집단이 왜 현재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그 집단이 다르게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다. ‘습속의 왕국’ 대구경북을 탐구하다 이 책의 저자 최종희는 1963년 경북의 한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그가 살던 곳은 혈연으로 촘촘하게 맺어진 친족 집단이었다. 지금까지 두세 해 잠깐 서울에서 생활한 것 외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다. 그는 50여 년 이 지역에서 살아오면서 ‘보수주의적 가족주의’에 별다른 불편을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뒤늦게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금껏 지내온 ‘생활세계’와 사회학적 사고를 지향하는 ‘학문세계’가 충돌하는 것을 느꼈다. 사회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이 속한 지역과 문화 집단에 계속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평범함이 악이 되는 이유는 사악한 습속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이 ‘습속의 왕국’이란 점을 자각한다. “내가 속한 문화 집단은 강제적 규율과 위계구조에 복종하고 본인 의사를 될 수 있으면 피력하지 않는 것을 하나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그 집단에 속한 구성원은 가부장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면서 묵묵히 따라간다.” “서로 견해가 다를 때는 모두 침묵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가 남이가’ 하는 구호 아래 뭉치기만 하면 된다.” “다수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TK 지역에서 출세한 인사들은 강고한 토호 집단과 지도층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눈치 보며 사는 것이 체질화되어 있다.” “말이 많으면 빨갱이.” “대구경북 사람들의 반대말은 서울 사람들과 전라도 사람들이다.” “이들은 오랫동안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 우월주의에 스스로 빠져드는 오류를 범한다.” “대구경북의 배경표상에는 전근대적인 문화구조가 내면화되어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여전히 인습에 따라 움직인다.” “학교나 가족 집단, 국가가 이끄는 정책에 의심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았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흥선대원군이 척화비를 세워 외국 세력을 배척한 것처럼 보수의 척화비가 내면화되어 있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박정희라는 상징적 인물을 내세워 보수당을 지지할 명분을 얻고 정치 세력의 중심지로 옛 명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은 성장주의와 유신헌법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의 절규를 기억 속에서 지운다. 성장 서사를 우선으로 하기에 도덕적으로 흠집이 있어도 괜찮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는 법이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국가에 불만이 있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마음의 습속이 있다. 국가에 대항하는 시민단체는 불온하다.” 저자 최종희는 박근혜 탄핵 사태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거치면서 더욱더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박근혜 탄핵 선고가 내려졌을 때에는 자신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박정희 토템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사회학을 공부하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그 박사학위 논문(, 계명대, 2019)을 단행본 형태로 다시 구성해 출간한 것이다. 저자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을 의심하고, 따지고, 질문하며 써 내려간 이 책은 ‘자신에 대한 진한 성찰’이 담긴 책이기도 하다. “나를 성찰의 대상에 놓는 순간, 나는 이미 가족적 자아를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럼, 어떻게 ‘마음의 습속’을 탐구하는가? 마음의 습속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나이, 계급, 젠더, 직업, 생활수준에 대한 표집틀을 세워 10명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했다. 10명의 연구 참여자(남성 5명, 여성 5명)는 모두 50~60대다. “50~60대는 가정과 교육, 시장, 정치 등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회적 규칙이 가장 잘 체화되어 거기에 따른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은 상류 엘리트 집단이 아닌 평범한 중산층이다. 마음의 습속은 서사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사람들의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그 조선시대 그런 걸 생각하면 아예 꿈도 못 꾸는 이야기잖아요. 대통령을 갖다가, 감히 왕을 구속시킨다는 것은 지금 같은 경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죠.” “나는 노조, 촛불집회 이런 사람들 100퍼센트 반대고 골수분자라고 생각한다. 사고가. 그라고 거기 있는 세력들은 오야지는 밥 묵고 사는데, 이것저것도 없이 일당 받고 따라가는 사람은 아무것도 없다. 노조위원장 이런 사람들은 지 속 다 챙긴다.”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거대한 물결을 이루었던 것에 비해 대구경북에서는 촛불집회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감히 국민으로서 한 나라의 왕을 탄핵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왕조시대 언어를 사용하여 흥분한다. 또 대구경북 사람들은 촛불집회가 민주노총이나 골수분자들의 조직적인 각본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고 바라본다. 우두머리들이 짜놓은 계획에 맞춰 군중들은 개념 없이 따라가고, 노조위원장 등 리더들은 본인 실속을 챙기기 급급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진정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나타낸다. 촛불집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연구 참여자도 있었다. 그렇지만 집회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 시위하는 대상자는 정해져 있다.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누구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만 지지한다. 모임에서 이런 문제로 논쟁을 벌일 때마다 거북하다. 저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이 공동체주의 언어, 왕조시대 언어, 국가주의 언어를 사용하여 시민사회를 바라본다고 말한다. 보편적인 선을 추구하는 시민 영역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구경북이 아직 민주주의 사회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민주사회는 시민운동하는 사람 따로 있고, 정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사회가 아니다. 시민사회는 나 이외의 사람이 아니라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주인인 세상이다. 현재 대구경북의 마음은 시민사회와 고립된 상태다. 이 세계에서 벗어나려면 시민으로 태어나기 위해 훈련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구경북 사람들은 아직 그 과정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배신을 안 하지” “대구경북 사람들(웃음) 내처럼 한 번 좋아하면 영원히 좋아한다. 배신을 안 하지. 배신을 잘 안 하지.” 저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이 오랫동안 대통령(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한 탓인지 지역 우월주의에 스스로 빠져드는 오류를 범한다고 말한다. 분명 정치적으로 합리적인 해석이 필요한데도 정서적으로만 판단한다고 비판한다. 나를 포함한 우리 지역에만 의미 있고, 유리한 것은 언제든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좀체 지역 밖을 벗어난 공적 상징체계를 구축하려 들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10명의 연구 참여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서사한다. 한 번 좋아하면 영원히 좋아한다. 배신하지 않고 의리가 있다. 자기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으며 순응적이고 긍정적인 스타일이다. 50~60대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향수를 품고 있는데, 그 틀을 못 깨는 이유가 바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다. 또 자신들이 ‘보수’인 까닭은 보수가 긍정적이고 좋은 것이기 때문이고,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교육으로 보수에 대한 가치관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해하듯 우리도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지금 북한에 있는 북한 주민들은 저거가 하고 있는 게 아주 정상적이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듯이 우리 보수적인 사람들도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 있어가지고 거기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올바르다고 인식하는 거 그런 기 아니겠나?” 쉽게 바뀌지도 않겠지만 굳이 바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남이 하면 막 따라가는 것도 있고. 자기 의견 강하게 내세우지도 않고 좋은 게 좋은 거다 따라가는 것도 많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보수가 유지되는 이유도 이런 성격이기도 하지.” 대구경북에 대해 부정적인 면은 사소하다. 그런데 그 부정이 곧 부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 번 틀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꼴통’은 의리와 연결된다. 자신들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영원히 좋아하는 지조 있는 성격으로 표현한다. 몰표가 나와야 하는데 스스로 판단할 줄도 모르면서 서울 사람들을 따라가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진보는 매사에 꼬집고 할퀴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다. 우리 사회를 공산화하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에 불만이다. 그래서 보수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 TK 정서로 결집한 우리만의 세계를 밖에서 쳐들어와 침범하는 것이 싫다. 그것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산이 많아 폐쇄적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은 독특한 개성과 직결된다. 고지식해서 특별한 분야에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된다는 논리를 적용한다. “서울 사람은 깍쟁이” “전라도 사람은 빨갱이” “등시 같다 카지. 모든 걸 뒤처져 가니까. 등시다 카지. 한 고집도 하고. 곧 죽어도 아이마 아이고.” 타 지역에서 바라보는 대구경북에 대한 시각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 지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계속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먹고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하지 못한 어리석고 실속 없는 지역이라고 할지도 모르고, ‘저거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인식될 수 있다. “우리 생각에 서울 쪽에는 아무래도 이기적이라고 제일 먼저 생각드는 게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 그기 제일 먼저 떠오른다. 대구경북 쪽에는 그래도 남을 배려하고 내가 아니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같이 어울려서 생각하고 같이 우애든지 더불어 잘살려고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많죠.” 대구경북은 의리로 똘똘 뭉쳐 대통령을 줄지어 탄생시킨 지역이라는 우월감이 있다. 그렇다면 대구경북 사람들은 타 지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대구경북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이 실속에 따라 움직이는 간사한 성격을 가진 인간이라고 바라본다. 깍쟁이인 서울 사람과는 결혼도 하기 싫을 정도다. 이기적이고 의리가 없으며 이득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원래 깡패들도 전라도 깡패가 시(세)다. 대구 사람들은 보수적이면서도 한길로 가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오너 기질이 있다고 보고, 의리 있고 하는 거는 전라도 깡패다.” 한편 전라도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과는 다른 빨갱이들이 많은 오염된 집단이다. 대구경북 사람의 반대말은 서울 사람, 전라도 사람이다. 의리가 있는 대구경북 사람과 간사한 서울 사람, 무뚝뚝한 대구경북 사람과 싹싹한 서울 사람, 보수 텃밭이 강한 대구경북과 진보 텃밭이 우세한 전라도 지역은 늘 비교 대상이 된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보수당을 지지하는 이유 “나도 어쩔 수 없이 경상도 사람이야(웃음).” “옛날부터 나는 보수당이니까. 자유한국당 좋아하고. 나는 예전부터 박정희도 좋았고 박근혜도 좋았고. 의리지. 나는 그래 생각한다. 내보고 당장 문재인 찍어라 카면 몬 찍는다(웃음). 안 찍는다.” “몰라 살아온 게 그렇게 살았는지. 부정적인 거 자꾸 이런 거보다 뭐랄까? (자유한국당이) 마~ 그냥 추구하는 게 좋더라.” 연구 참여자들은 대다수가 보수당을 지지한다. 지지하게 된 동기는 특별난 것이 없다. 정서적으로 좋아서, 경상도 사람이라서, 이유 모름, 어렸을 때부터 같이 성장한 향수 때문에, 우리 나이에는 그랬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공동체에 그런 사람이 많아서라고 지지 이유를 밝힌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성·속으로 구분한다. 보수는 성스럽고 긍정적이다. 집단에 순응하고 대세에 따라가는 성향을 가졌다. 의리가 있다. 진보는 속되고 부정적이다. 나쁜 점만 보면서 문제점을 들춰낸다. 순종적이지 못하고 튄다. 얌전하지 못하다. 양반, 상놈의 관점에서 보면 보수는 양반, 진보는 상놈이다. 불만이 있어도 참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보수다. 또 연구 참여자들은 박정희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며 단연 최고의 인물로 꼽는다. 자식 세대에도 대통령이 될 사람은 박정희뿐이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국민국가 성장 언어를 사용하여 지역 출신이 외치는 성장 구호를 무조건적으로 환호하며 복종한다. 박정희가 독재 정치와 장기 집권을 했다고 하지만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발전을 이룩하려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 유신체제에서 희생된 사람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박정희는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 아래 사람들이 행패를 부린 것이다. 설령 도덕적으로 조금 흠집이 있어도 더 큰 업적을 이루었으므로 괜찮다. 그들은(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대체로 잘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성향을 중도와 진보라고 하는 남현무와 남계식도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이 부분을 인정한다. 저자는 대구경북 사람들이 정치를 성장 서사와 직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한다. 정치인이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되면, 설사 그가 잘못을 범했더라도 괜찮다고 여긴다. 결국 대구경북 사람들은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경제는 경제인에게 맡기고 우리는 순응만 하면 된다는 사고를 지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러한 경제 우월주의는 궁극적으로 구성원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사고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박정희를 숭배하는 이유 “내 아이들은 그런 대통령 밑에서 살아도 된다. 그런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됐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을 하고. 우리나라는 또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돼.” “박정희 같은 경우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 닦고 5개년 경제 개발 하는 거는 그건 정말 자기희생을 해서 후대에 그~ 길이 해준 거라.” “우리나라 이렇게 만들었는 사람이 박통이라고 생각한다. 밥 묵고 살도록. 그때 당시에 김대주이나 이런 사람 했으면 이래 몬했다. 그때 멀리 안 보고 앞만 보고 데모나 하고 고속도로 만드는 것도 데모나 하고, 오너가 누구냐에 따라서 바뀌잖아.” 대구경북의 집합의식 속에는 기억의 얼굴이 존재한다. 바로 박정희다. 이 인물은 대구경북의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10명의 연구 참여자는 ‘성장 담론’과 관련해서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거의 일치한다. 보릿고개를 없앤 경제적 영웅이며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은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불굴의 가부장으로 회상한다. 박정희 이념을 계승한 당이 줄곧 권력의 끈을 잡고 있었던 이유는 내면화된 문화적 요인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비판하는 세력은 종북, 빨갱이, 불순 세력일 뿐이다. 그들을 강력한 반공 이데올로기 기제를 활용해 비판한다. 여미순은 누가 뭐라 해도 확고하게 박정희 대통령이 최고라고 말한다. 그는 박정희와 박근혜를 언급하면서 자녀들의 눈치를 보지만, 아버지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박정희 우상화를 그대로 세습하고 전승한다. 박정희는 멸사봉공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룩한 영웅이며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가부장으로 집합의식 속에 뿌리박힌다. 남민수는 박정희는 경제적으로 훌륭한 일을 했기에 도덕적으로 조금 흠집이 있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유신체제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다. 전체를 위해 일부는 희생되어도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박근혜가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에도 어떤 믿음이 있었다. 여경숙은 예전부터 박정희도 좋아했고 박근혜도 좋아했다. 옛날부터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자신도 남편과 함께 보수당을 지지한다. 여재선은 어려운 시절은 생각 안 하고 민주주의만 부르짖는 사람들이 못마땅하다. 밥을 먹어야 민주주의다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박정희 토템 숭배 문화가 조금씩 균열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가장 큰 것은 세대 분열이다. 젊은 세대들이 자라면서 조금씩 이런 문화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또 그동안 주야장천 보수당을 지원했는데, 대구경북의 발전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대구경북의 견고한 가부장제, 그리고 남녀차별 “최~~고 한이 되는 게 그거다. 내가 학창 시절이 없다는 것. 그게 한이지.” 대구경북은 그 어느 지역보다 가부장제가 강력히 작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남녀차별이 극심하기도 하다. 여성은 공식 교육제도에서 일반적으로 배제 대상이었다. 여미순, 여은정, 여정란, 여재선, 여경숙의 남동생들은 대학에 진학한다. 그들은 남자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자격을 갖춘 대상이었다. 여은정, 여정란, 여경숙은 여상(또는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집안의 주춧돌이 될 남자의 앞길을 닦아주기 위해 그들을 열심히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남연철을 제외하고 남성 연구자들의 교육 언어는 여성들보다 치열하지 않다. 대학을 중간에 때려치운 남두일은 아직도 여동생이 자신한테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내 밑에 여동생이 공부를 잘해가 대구에서 제일 좋은 학교로 갈 수 있었는데 대구로 안 보내고 집에서 촌에 여상 보냈다 아이가. 대구에서 하면 돈 마이 든다고. 여동생이 그거 가지고 지금도 칸다.” 집안에서 장녀와 장남의 신분은 다르다. 장녀는 집안 살림 밑천으로 천한 흙수저 신분 대접을 받고, 장남은 집안의 기둥이 될 재목으로 귀한 금수저 직위를 부여받는다. 딸과 아들이라는 출신 성분은 흙수저와 금수저라는 넘볼 수 없는 위계질서를 구축한다. 남자와 여자가 서사하는 방법도 달랐다.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해서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낸 반면, 남성 연구 참여자들은 감정의 기복 없이 무덤덤하기만 했다. 대구경북 남성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코드는 ‘과묵함’이었다. 남연철은 대구경북 남자들은 표현력이 부족하고 무뚝뚝하고, 여성에게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감정 표현을 하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한다. 남두일은 종부로서 집안 대소사를 챙기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묵시적으로 인정하지만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는 일찍부터 대가족제도에서 남성과 여성이 다르다는 것을 익힌다. 종손으로서 집안의 여자 어른보다 지위가 높다.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밥상머리 교육을 받으며 과묵함을 배웠다. 남현무는 지난 시절에 아버지에게서 공부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는 그런 아버지를 좋아했다. 그래서 자신도 아버지처럼 자녀들에게 과묵함을 행한다. 반면 여성 연구 참여자들의 서사는 남성 연구 참여자와 달리 일상의 삶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된다. 교육, 결혼, 종족 보존, 어머니의 삶, 고부 갈등, 시부모 부양, 가부장, 이혼이라는 문화구조에 끊임없이 종속된다. 지난날의 삶에서 교육은 가장 위기의 순간으로 내세울 만큼 남녀차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문화적 요소로 작동한다.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이유로, 오빠나 남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했다.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가부장적인 집을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선택한 남편은 또 다른 가부장일 뿐이었다. 여경숙은 아버지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이라는 자원을 활용한다. 아버지는 무능하면서도 잔인한 독재자였다. 그는 가부장의 폭력에 저항한다. 술에 취한 아버지를 베개로 목을 누르려는 충동까지 느낀다. 그러나 결혼 이후 또 다른 가부장의 그물에 갇히고 만다. 남편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폭력을 휘두른다. 여경숙의 딸은 그런 가부장의 망에서 탈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결혼을 수단으로 집을 떠난다. 이런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대부분 이혼을 생각한다. 그들은 남편을 자신의 삶에서 악마의 화신으로 등장시킨다. 그렇지만 그들은 결국 가부장의 언어 뒤로 숨으면서 이혼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가부장제에 순응하며 살아온 여성 연구 참여자들은 사회적 비난이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녀들을 위해 가정을 지킨다. 마지막에는 사회세계의 남성들을 악인으로 몰고 간다. 집 밖에는 나쁜 남자들이 우글거리고 있고, 모든 남자가 다 가부장적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혼을 접는다. 남성 연구 참여자들은 국방의 의무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표하며, 군대를 남성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명문 학교 출신임을 내세우듯 명문 부대 출신임을 뽐내는 것 같았다(남성 연구 참여자 5명 중 3명은 자신이 특전사, 해병대, 수도방위사 출신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월드 티처 12
㈜소미미디어 / 네코 코이치 (지은이), Nardack (그림), 천선필 (옮긴이)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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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과 대륙간 회합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수국(獸國) 아비트레이를 떠난 시리우스 일행. 회합 개최지인 생도르로 가던 도중에 마물 무리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소녀를 구출한다. 아직 어린 그 소녀의 등에는 아름다운 날개가 달려있었다. 날개 달린 소녀 카렌을 가족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용족이 수호하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리우스 일행.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사경을 헤매는 소녀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과거에 시리우스에게 목숨을 빼앗긴 상대의 가족인데…?!《프롤로그》 《날개 달린 소녀》 《희망의 마법》 《용과 유익인》 《누군가를 위한 싸움》 《스승과 어머니의 결의》 《에필로그》 번외편 《폐쇄적인 마을의 혁명》수왕과 대륙간 회합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수국(獸國) 아비트레이를 떠난 시리우스 일행. 회합 개최지인 생도르로 가던 도중에 마물 무리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소녀를 구출한다. 아직 어린 그 소녀의 등에는 아름다운 날개가 달려있었다――.날개 달린 소녀 카렌을 가족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용족이 수호하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리우스 일행.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사경을 헤매는 소녀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과거에 시리우스에게 목숨을 빼앗긴 상대의 가족인데……?!그리고 시리우스는 오랜 여행 동안 동고동락한 사랑스러운 소녀들에게 자신의 결의를 전한다――이세계식 교육 미션 결단의 제12막.
이사도라 문, 놀이공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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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의 차지
문학동네 / 김금희 (지은이)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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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금희 (지은이)
젊은작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김금희의 세번째 소설집. 전작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일순 생활을 장악해버린 불가해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 감정의 기원을 탐사했던 김금희의 단편은 이제 평온했던 내면을 거세게 뒤흔들곤 하는 과거의 순간들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우리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묻어두어야만 했던 지난 시절의 상처를 그 어느 때보다 골똘하게 바라본다. 그렇게 때때로 모질고 비겁해야 했던 우리의 흉한 일면, 삶의 부산물처럼 딸려오는 모욕감과 죄책감이 시간의 더께 밑에서 하나둘 발굴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들마저도 인간을 향한 김금희의 애정 어린 문장을 통과하면 좋거나 나쁘다고 평가될 수 없는, 살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김금희는 과거의 상처를 미화하는 대신 그 벌어진 틈새를 똑바로 들여다보며,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에 담긴 의미를 찾아낸다.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가 그려온 궤적에는 그렇게 그려져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비록 잃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삶을 살고 있지만, 매 순간 느껴지는 이 충만한 감정만큼은 오롯이 우리의 차지가 아니겠냐고.체스의 모든 것 _007 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 _039 오직 한 사람의 차지 _061 레이디 _095 문상 _131 새 보러 간다 _161 모리와 무라 _193 누구 친구의 류 _223 쇼퍼, 미스터리, 픽션 _251 해설|백지연(문학평론가) 생의 아이러니를 응시하는 심퍼사이저 _275 작가의 말 _292젊은작가상 대상·현대문학상 수상 김금희 신작 소설!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체스의 모든 것」,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문상」 수록 나는 이 작가가 이제는 잘 쓰는 작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가로 나아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_윤성희(소설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붙드는 일, 삶에서 우리가 마음이 상해가며 할 일은 오직 그뿐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떤 마음의 열도가 사그라든 후 우리를 휩싸는 알싸한 공기와 무미건조하던 일상을 채우는 풍부한 감정의 서라운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장면, 멀거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어쩌다 발견하게 되는 낯선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아주 내밀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일구고 있는 김금희의 세번째 소설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가 출간되었다.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와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독자들이 뽑은 2019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김금희의 새로운 성취가 아홉 편의 소설마다 편편이 빛난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이곳을 무대로 삼아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품고 있는 복합적인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전작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불쑥 생활을 장악해버린 불가해한 감정을 소상히 묘사하며 그 감정의 기원을 탐사했던 김금희의 단편은 이제 평온했던 내면을 거세게 뒤흔드는 과거의 순간들에 주목한다. 작가는 우리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묻어두어야만 했던 지난 시절의 상처를 골똘하게 바라보며 때때로 모질고 비겁해야 했던 우리의 흉한 일면, 삶의 부산물처럼 딸려오는 괴롭고 버거운 감정들을 되살려낸다. 그렇게 삶의 표층으로 튀어오른 생동하는 감정과 생의 저변을 관류하는 씁쓸하고 아릿한 정서가 풍부하게 어우러진 김금희의 최신작은 그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구현된 ‘감정의 서라운드’로 독자의 내면을 가득 채운다. 표제작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아내와 장인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1인 출판사를 운영하다 사업을 정리해야 했던 ‘나’의 모욕감과 상실감을 그린다. ‘낸내’라는 아이디를 쓰는 독자로부터 책에 대한 때늦은 컴플레인을 받은 ‘나’는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낸내를 알아가며 기이한 활기를 얻게 된다.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에 안착하고자 하는 아내와 장인에게 반감을 갖고 있으나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데 자괴감을 느끼던 중, 낸내에게 “자기 세계에 대한 충만과 고독, 그리고 왠지 모를 열패감이 뒤섞인 이상한 동질감”을 느낀 것. 하지만 낸내의 정체가 선명해질수록 ‘나’의 마음속 환상과 낭만도 한 꺼풀씩 벗겨진다. 이처럼 김금희 소설은 느닷없이 치밀어오르는 기억과 감정을 끝내 잠재우지 못해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마는 애잔한 인물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준다. 2017년 현대문학상 수상작 「체스의 모든 것」은 한번 창피한 일을 겪으면 집요하게 그 모멸감을 되새기며 자조와 자학에 빠지는 ‘노아 선배’와, 무신경함을 가장한 강인한 자세로 모멸을 이겨나가고자 하는 ‘국화’의 대학 시절 교류를 그린다. 그들이 각자의 고집대로 체스를 두기 위해 대치하는 모습은 작가의 사유를 통과하며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으려는 의지로 확장된다. 같은 해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작품 「문상」은 가까운 이의 죽음에서 비롯된 죄책감이 폭력적으로 발현되는 장면을 포착한다. 그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간직한 ‘송’은 타인을 위로하기 위해 떠난 문상길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조금씩 보듬게 된다. 「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는 예민한 기질을 지녔지만 의외로 여린 마음으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사장’과, 사장의 비밀을 눈치채버린 아르바이트생 ‘나’의 교감이 점차 진해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동조자의 위치에 있던 ‘나’가 사랑이 끝난 후 남은 감정을 이어받아 완결시키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모리와 무라」의 ‘숙부’는 다른 가족들과 달리 정갈한 태도를 지키며 살아왔지만 왠지 그에게는 숨겨진 일면이 있을 것만 같아 미심쩍다. 소설은 그런 숙부가 고독하게 감당하고 있던 죄책감을 드러내며, 비정한 생이 결과적으로 그를 고통에서 해방시켰다면 그것은 또다른 형태의 자비로움이 아닐지 묻는다. 「레이디」는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려 한 두 소녀의 맑은 마음과, 그 시절 순수했던 만큼 쉽게 깨어져버리곤 했던 관계의 ‘기적 같은 불행’을 하나의 화폭 위에 절묘하게 겹쳐 보인다. 김금희의 인물들이 겪는 동요는 우리가 살아가는 한 홀로 감당할 수밖에 없는 내밀한 고통과 합동처럼 꼭 닮았다. 그러면서도 소설이 그리는 내면의 술렁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가히 ‘김금희표’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발산하는 매력 덕분이자, 그런 인물들이 자신만의 생생한 목소리로 복합적인 인간 내면을 차근차근 이해해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소설은 얽혀 있던 감정의 타래를 풀어내 독자와 소설 속 인물을 소통시키는 심퍼사이저(sympathizer)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래서 우리는 김금희의 소설을 읽으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한층 명료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상처에 대한 기억과 그것을 뛰어넘는 현재의 감정 우리가 살아낸 모든 시간을 긍정하는 다정한 문장들 2016년 가을에 발표된 자전소설 「쇼퍼, 미스터리, 픽션」을 읽으면 작가가 지금까지 소설쓰기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단편의 주인공이자 소설가인 ‘K’는 유년 시절의 상처를 누구와도 나누지 않은 채 고립된 삶을 살아왔다. 언젠가는 그 상처를 소설로 쓰고 싶어 흉터를 헤집으며 열의를 불태우던 그에게도 해방과 치유의 시간이 도래한다. 영업이 끝나가는 야간시장에서 자신의 슬픔이 시작된 계기와 맞닥뜨리게 된 K는 “결벽과 고통의 기억을 넘어 삶으로 잠입할 수밖에 없는 픽션의 운명”(문학평론가 백지연, 해설)을 감지한다. 이제 그에게 소설은 자신이 살아내고 있는 현재의 삶 속에서 창작되어 어떻게든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된다. 그래서 김금희는 과거의 상처를 미화하는 대신 그 벌어진 틈새를 똑바로 들여다보며,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온 모든 시간에 담긴 의미를 찾아낸다.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가 그려온 궤적에는 그렇게 그려져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비록 잃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삶을 살고 있지만, 매 순간 느껴지는 이 충만한 감정만큼은 오롯이 우리의 차지가 아니겠냐고. 이처럼 김금희가 한결같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긍정하는 메시지들이다. 김금희의 애정 어린 문장을 통과하면 우리의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마저도 그저 좋거나 나쁘다고만 평가될 수 없는, 살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우리가 듣고 싶었던 진정한 위로를 소설로 전해 공감하게 하는 일을 작가는 꿋꿋이 수행해나간다. 김금희가 동시대 독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작가가 된 것은 그래서일 것이다. ◆ 김금희의 소설은 관습적인 서사를 비틀어 개성 있는 질감의 이야기를 만든다. 삶과 예술, 과거와 현재, 기쁨과 슬픔의 경계를 부드럽게 허무는 그의 소설은 ‘지나간 시대’를 현재로 연결하여 생생한 시대성을 획득한다. ‘이후’의 삶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이 화법은 세밀한 공감자의 시선을 통해 인간 심리의 세부를 날카롭고 섬세하게 살핀다. 그의 소설에서 이야기되는 기억과 애도 역시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리얼리티를 획득하는 통로가 된다. (…) 과거의 상처에 붙들린 인물들의 고독한 마음을 읽어내는 심퍼사이저(sympathizer)의 시선은 시대적 상처를 기억하면서도 그것을 뛰어넘는 현재의 감정들을 창조한다. 소설 속 인물들이 속삭이듯이 사랑 역시 그렇게 무언가를 견디고야 얻게 되는 간절한 이름으로 우리의 곁에 다가온다. _백지연(문학평론가)셋이서는 체스를 둘 수 없고 게다가 나는 체스를 둘 줄 모르니까 국화와 자리를 바꿨다. 그런데 그렇게 옆자리로 넘어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소외 상태가 된다는 것을 엉덩이를 들어 옮기는 순간 느꼈다. _「체스의 모든 것」 그런데 입김이 발끝까지 닿다니 얼마나 로맨틱한가. 우리의 높고 호젓한 입이라는 것이 몸의 무게를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까마득한 아래의 발에 닿는다면, 어느 타인의 것이 어느 타인의 것에 그렇게 닿는다면 기적이 아니라 무얼까. _「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 뭐야 저 차들을 좀 봐, 저렇게 다들 안개등을 켜고 가니까 꼭 별빛 같잖아.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집까지 두 시간은 걸릴 것 같은데 이 곡예운전이 대체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는데 기는 그렇게 말했다. 마치 동면을 지속해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던 시절은 다 잊은 봄날의 곰처럼, 아니면 우리가 완전히 차지할 수 있는 것이란 오직 상실뿐이라는 것을 일찍이 알아버린 세상의 흔한 아이들처럼. _「오직 한 사람의 차지」
고양이가 서쪽으로 향하면 2
대원씨아이(만화) / 우루시바라 유키 (지은이)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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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시바라 유키 (지은이)
바이러스 쇼크
매일경제신문사 / 최강석 (지은이)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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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석 (지은이)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늘 그랬듯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경로를 통해 나타난 새로운 병원체가 문제를 일으킨다. 2003년 중국 사스 때도,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지카 바이러스 때도 치명적 바이러스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인류와 변종 바이러스의 전쟁, 알아야 제대로 막는다. 《바이러스 쇼크》는 그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다.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불변의 전략을 확실히 충족시켜준다. ‘앎’이야말로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가장 현명한 자세가 아닐까. 이 책은 바이러스의 역사와 탄생 계기부터, 최근 자주 출현한 박쥐 바이러스의 정체까지 재앙의 해답을 충실히 담았다. 나아가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또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전염병 전문가이면서 세계적으로 전염병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남김없이 해소해준다. 바이러스의 정체와 미생물의 역사, 신종 바이러스의 탄생 계기, 오래전부터 인류와 공생해 온 바이러스의 역사, 그리고 어떻게 인류에게 위협을 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문적이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전개한다.추천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장 궁금한 10가지 프롤로그 제1장 박쥐로 시작된 인류 대재앙의 공포 01 ㅣ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간 메르스 바이러스, 진범은? 02 ㅣ 치사율 60% 에볼라 바이러스의 출발은 과일박쥐였다 03 ㅣ 중국 대륙을 덮친 사스 바이러스의 범인은 사향고양이? 04 ㅣ 신종 코로나, 사스, 에볼라… 재앙급 바이러스, 박쥐가 주범일까? 쉬어가는 페이지 l 인류를 공포로 몰아간 바이러스 전염병 유행의 역사 제2장 바이러스, 두려움의 실체를 파헤쳐라 01 ㅣ 바이러스,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가? 02 ㅣ 바이러스를 알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미생물의 역사 03 ㅣ 생활 도처에 함께 숨 쉬고 있는 바이러스 쉬어가는 페이지ㅣ 영화 [감기]에 등장한 치사율 100%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공포 제3장 바이러스, 어떻게 인류를 위협하는가? 01 ㅣ 판데믹, 에피데믹, 그리고 엔데믹 02 ㅣ 평범하게, 하지만 끔찍하게 일상에 다가온 바이러스 03 ㅣ 생명을 지키는 강력한 힘, 면역 시스템 04 ㅣ 반갑지 않은 바이러스의 습격 쉬어가는 페이지 l 영화 소재로 애용되는 ‘좀비 바이러스’의 실체는? 제4장 신종 전염병, 지구촌을 위협하다 01 ㅣ여전히 위험한 화약고: 신종 전염병 출현 위험 요소들 02 ㅣ 야생의 습격: 위험의 진원지 03 ㅣ 하루면 충분한: 전염병 세계 확산의 여건 04 ㅣ 쓰나미 같은: 전염병의 무시무시한 확산속도 쉬어가는 페이지 l 바이러스를 보는 현미경은 집채만 한 현미경이다? 제5장 신종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01 ㅣ 먼저 할 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것 02 ㅣ 하루 만에 진범 찾기: 유전자 검사기술이 가져온 진단 혁명 03 ㅣ 진범만큼 위험한: 잠재적 위험요소 찾기 04 ㅣ 지구촌 감시자들: 전염병 조기경보 시스템 05 ㅣ 치명적 진범 찾기: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비장의 무기들 2020,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협의 실체를 파헤치다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분석과 대응책 긴급 업데이트! 우수과학도서 《바이러스 쇼크》의 최신 증보판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져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야생박쥐의 바이러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우한의 재래시장(야생동물 판매 가게들)이 발원지로 알려지면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중국 대도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북미대륙으로도 확산되는 중이다.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현재로는 짐작하기조차 힘들다. 아직까지 바이러스 정체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유행 초기라 알지 못하는 수많은 상황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신종 바이러스 출현에 인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발생 원인, 위험성 분석부터 효과적 대처까지… 재앙의 해답을 담다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늘 그랬듯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경로를 통해 나타난 새로운 병원체가 문제를 일으킨다. 2003년 중국 사스 때도,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지카 바이러스 때도 치명적 바이러스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인류와 변종 바이러스의 전쟁, 알아야 제대로 막는다. 《바이러스 쇼크》는 그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다.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불변의 전략을 확실히 충족시켜준다. ‘앎’이야말로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가장 현명한 자세가 아닐까. 이 책은 바이러스의 역사와 탄생 계기부터, 최근 자주 출현한 박쥐 바이러스의 정체까지 재앙의 해답을 충실히 담았다. 나아가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또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마냥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기보다 실체를 정확히 파악해서 빨리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 전염병 전문가이면서 세계적으로 전염병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남김없이 해소해준다. 바이러스의 정체와 미생물의 역사, 신종 바이러스의 탄생 계기, 오래전부터 인류와 공생해 온 바이러스의 역사, 그리고 어떻게 인류에게 위협을 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문적이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전개한다. 위험의 진원지가 되는 야생 밀림의 이야기부터 아프리카 대륙을 위협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범 과일박쥐, 중국 대륙을 위협한 사스 바이러스의 주범 사향고양이… 그리고 영화로 미리 맛본,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적인 재앙 시나리오까지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준다. 마지막으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적인 대처법부터 개인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예방법까지 서술한다. 본문에서 소개한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세 가지로 나눠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인류를 위협해온 바이러스의 역사 인류를 위협한 바이러스 전염병의 역사를 연표를 통해서 상세하게 알아본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인구 3분의 1을 감염시켜서 5,000만 명가량을 죽게 한 스페인 독감, 전 세계적으로 약 100~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독감과 1968년 발생한 홍콩 독감, 약 3,600만 명이 사망한 1981년 에이즈 바이러스와 2003년 중국 사스 바이러스, 마지막으로 2012년 발생해서 2015년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준 메르스 바이러스와 2014년 아프리카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2016년 신종 바이러스인 지카, 2020년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역사적으로 어떤 바이러스들이 인류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갔는지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2. 바이러스, 두려움의 실체를 파헤쳐라 저자는 바이러스를 파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미생물의 역사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정말 작은 입자에 불과한 바이러스의 실체와 어떻게 변이가 되어 인류를 위협하는지에 대해서도 전해주며, 영화를 통해 도시 전체를 마비시키는 감기 바이러스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파헤쳐본다. 또한 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서 영화 소재로 애용되는 좀비 바이러스의 실체도 흥밋거리로 제공해준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응하는 인체의 면역 시스템과 관련한 전문 지식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바이러스의 존재에 대해서 마냥 두려워하고 겁먹기보다 올바로 알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3.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일은 어쩌면 생각보다 간단한 습관 개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사스 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는 마스크 착용이 큰 도움이 된다. 메르스 같은 신종 전염병의 병원균은 감염자의 기침이나 가래 등을 통해 다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누나 손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으면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쌓으면 차분하고 냉정하게 초반에 미리 막을 수 있기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많은 정보들을 쌓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세계적으로 감염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질병 사이트 등을 방문하거나, 전염병 조기경보 시스템을 점검해서 미리 차단할 수 있는 대응책을 사회적으로 마련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하며 다양한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힘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예견된 재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범인이라는 언론 기사를 접하면서 그때 나의 뇌리를 스친 생각은 ‘그 바이러스는 분명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그 바이러스는 박쥐 바이러스일 것이다’였다. 그 예측은 적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자 정보가 공개되었다. 중국 내 야생동굴에 서식하는 박쥐가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서, 바이러스 전문가 누구나 그 바이러스가 박쥐 유래 바이러스라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 정도였다. 사스 사태 때와 달리, 매우 신속하게 박쥐 유래 바이러스로 판단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중국 과학자들이 그 동안 야생 박쥐가 가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수집하여 분석해 놓았던 덕분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 단지 박쥐가 퍼트린 운명 같은 재앙일까? 아니면 올리히 벡이 말한 것처럼 정말 인간 스스로 자초한 것일까? 왜 하필 이번 사태가 중국 재래시장에서 시작되었을까?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불씨를 안고 있었다. [인간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기원은?]바이러스는 언제부터 인간의 몸을 숙주로 서식하기 시작했을까? 600만 년 전, 아프리카 밀림 지역에서 인간이 침팬지와 분화하기 이전 공통조상이었던 시절부터 바이러스는 인간을 서식처로 정착했을 것이다. 그 당시 밀림 지역에는 포유류 동물뿐만 아니라 유인원 동물까지 생물학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했을 것이다. 그래서 동물종 간에 바이러스 교환이 간헐적으로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동물종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넘어오는 경우도 발생했을 것이다. 다만, 그 당시 인간 조상의 집단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행은 극히 제한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이 소수의 유목 집단생활을 하던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사람들 사이의 바이러스 유행은 거의 일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치명적인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자를 사망하게 하거나, 생존하더라도 평생 면역을 획득하기 때문에, 소수의 인간 집단이 무리지어 살아가는 유목생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 유행이 일어날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인류 초창기 시절 인간에게 존재할 수 있었던 바이러스는 인간의 생존에 큰 위협을 주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감염을 유지할 수 있는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바이러스들이다. 예를 들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단순포진, 대상포진 등), 레트로 바이러스(에이즈 등), 파필로마 바이러스(사마귀 바이러스 등) 등이 초창기 인간 집단에 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2020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Season 2
심슨북스 / 심우철 (지은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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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철 (지은이)
2016년~2019년까지 최근 4개년의 국가직.지방직 기출을 완벽하게 재현한 수험서다. 각 문항에 실제 시험과 동일한 유형을 배치하고, 최근 기출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문제를 제작하였다.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항을 이용해 어휘, 구문, 문법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복습할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한다. 어휘 테스트지를 제공하여 실전동형 모의고사에 수록된 핵심 어휘를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해설지에 지문을 수록하여 복습을 용이하게 하였고, 빠른 정답을 제공하여 정답 확인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였다.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1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2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3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4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5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6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7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8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09회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10회 정답 및 해설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1회 6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2회 13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3회 22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4회 30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5회 37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6회 44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7회 51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8회 59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9회 66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 해설 10회 74 WORKBOOK STEP 1 WORD REVIEW 2 STEP 2 SYNTAX REVIEW 22 STEP 3 GRAMMAR REVIEW 341. 최근 4개년 10회분 시험 완벽 반영 2016년 ~ 2019년까지 최근 4개년의 국가직·지방직 기출을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각 문항에 실제 시험과 동일한 유형을 배치하고, 최근 기출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문제를 제작하였습니다. 지문의 길이와 문항의 난도 또한 실제 시험과 최대한 동일하게 구성된, 심우철 실전동형 모의고사가 시험장에서 여러분의 자신감이 되어줄 것입니다. 2. 모의고사에 수록된 어휘, 구문, 문법 복습용 워크북 제공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항을 이용해 어휘, 구문, 문법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복습할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합니다. 어휘 테스트지를 제공하여 실전동형 모의고사에 수록된 핵심 어휘를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핵심 구문 패턴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문 분석을 제공합니다. 문법 문항 선택지의 정오를 복습하고, 독해 지문 문장 중 어려운 문법 포인트를 학습할 수 있도록 변형 문제를 제공합니다. 실전동형 모의고사 한 권으로 문제풀이와 더불어 어휘, 구문, 문법까지 모두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풍부하고 상세한 해설지 제공 최소시간 x 최대효과의 모토를 해설지에도 담았습니다. 수험생들의 번거로움을 덜고자 해설지에 지문을 수록하여 복습을 용이하게 하였고, 빠른 정답을 제공하여 정답 확인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였습니다. 특히 문법 문항을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정답뿐만 아니라 정답이 아닌 보기의 문법 사항까지 자세하게 풀이하여 최대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라클!
우현북스 / 조 비테일 (지은이), 편기욱 (옮긴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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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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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비테일 (지은이), 편기욱 (옮긴이)
조 비테일 박사 평생 연구와 수련의 진수를 모아 우리 삶에서 기적의 실현을 위한 학습 과정으로 독자를 인도하는 이 책은 다양한 기법과 지침, 일화, 명상, 활동, 연습, 참고 목록 등 학습과 실습을 위한 풍부한 자원을 ‘책 속의 워크숍’으로 제공한다.책머리에 저자 서문 역자 서문 1장. 잃어버린 비밀 이것도 해 봤고, 저것도 해 봤다. 당신 삶에서 무엇을 창조할 것인가? 원하는 것을 모르면? 감사 연필? 정말로? 실습: 감사 연습 끌어당김의 법칙 나의 이야기 전환점 핵심 질문과 답변 끌어당김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한 번에 하나씩 창조 이제는 시작할 때 다음 장에 대하여 2장. RAS 의도 RAS 의도 핵심 질문과 답변 RAS 의도의 결정 나비 예시 실습: 당신의 목표와 RAS 시간 마디별 의도하기 끌어당김 5단계 공식 영감있는 행동 명상 대본 쓰기 미래 기억하기 학습 후 의문 해결 실습: 목표 네빌라이즈 명상 기억해야 할 것 어떤 생각 3장. 반의도의 정화 진전의 축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핵심 질문과 답변 자기 생각에 주목하라 부정적 믿음 깨기 믿음 vs. 사실 실습을 위한 의도 설정 자기 믿음 깨기 실습: 조 비테일과의 점심 실습 과제 7일간의 실행 돈에 관한 반의도 소크라테스 질문법 뿌리 제거법 당신의 믿음은 무엇인가?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가? 감정 치유 기법(EFT) 호오포노포노 긍정 에너지 보내기 비밀 기도 가장 효과 좋을 것을 선택하라 학습 후 의문 해결 성공을 축하하라 더 훅 4장. 아인슈타인의 비밀 호오포노포노 기도 의식의 확장 남이 아닌 자신의 변화 모두 다른 사람의 문제인가? 변화의 두려움 실습: 성공 적어보기 깨어남의 4단계 행복해지는 11가지 방법 실습: 비밀 기도 정신적 등가물 마스터 마인드와 그룹 의도 단계와 과정 학습 후 의문 해결 아인슈타인의 비밀 5장에 대하여 깊은 곳에 5장. 기적을 기대하라 핵심 질문과 답변 내맡김과 호오포노포노 실습: 호오포노포노 효과 극대화 효과 극대화를 위한 집중 선생님의 선생님 실습: 모르나의 기도 호오포노포노 활성화하기 실습: 호오포노포노 활성화하기 영감과 의도의 올바른 작동 방식 학습 후 의문 해결 문제가 있니? (호오포노포노 노래) 6장. 깨어남 핵심 질문과 답변 깨어남으로의 진행 기억할 것들 세상에 살지만 거기 속하지는 않는다. 신의 임재연습 선물 실습: 관찰자 명상 4차원 명상 성공 사례 학습 후 의문 해결 우리는 먼 길을 왔다. 보너스 부록: ‘내면 아이’ 명상 참고 문헌 저자에 대하여“삶의 기적으로 인도하는 여섯 단계 가르침”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의 열풍이 불었을 때,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매료되었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책속에 소개된 것과 같은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 사람은 드물다. 왜 그럴까? 이 책들에서는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들이 현실에서 작동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시크릿 영화와 책의 중요한 등장인물 중 한사람으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조 비테일 박사가 시크릿의 ‘잃어버린 비밀’을 밝혀서 독자들을 다시 깨달음과 기적의 여정으로 인도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조 비테일 박사는 그의 평생 연구와 수련의 진수를 모아 우리 삶에서 기적의 실현을 위한 여섯 단계의 학습 과정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특히 이 책은 시크릿이나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설명해 주지 않았던 ‘잃어버린 비밀’들을 밝히고 그 핵심적인 요소 각각을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이 책은 ‘풍부한 팁과 학습 자원’을 제공하여 실행에 도움을 준다. 하는 이 책은 다양한 기법과 지침, 일화, 6종류의 명상, 활동, 연습, 참고 목록 등 학습과 실습을 위한 풍부한 자원을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 것은 책의 각 장에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사람들이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 정화, 호오포노포노 등을 실행할 때 궁금하거나 혼란스러워 할 의문점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풍부한 경험에 기반을 둔 실용적인 충고를 해 준다. 그리고 이 책은 ‘책 속의 워크숍’이다. 조 비테일은 마치 독자가 앞에 앉아 자기 말을 듣고 있는 것처럼 친근하게 모든 깊이 있는 개념과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전달한다. 그는 마치 어미 새가 수고롭게 먹이를 구해서 자기 속에서 소화를 시켜 새끼 입에 넣어 주는 것처럼 심오한 개념들을 단계적으로 쉽게 전달한다. 독자들은 책에서 소개되는 많은 방법들 중에 자기 상황과 스타일에 가장 적당한 기법을 선택하여 적용하기만 하면 기적의 삶을 사는 길로 들어섬과 동시에 깊은 마음의 평화와 힐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확언한다. 번역자 편기욱 역시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시크릿‘ 주제에 관해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욘드 더 시크릿’ 카페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 때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의 열풍이 있었다. 그러나 그 먼지가 모두 가라앉은 후에 정작 책속에 소개된 것과 같은 놀라운 효과를 경험한 사람은 드물었다. 왜 그랬을까? 이 책들에서는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들이 현실에서 작동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권위자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시크릿 영화와 책의 중요한 등장인물 중 한사람인 조 비테일 박사가 시크릿의 ‘잃어버린 비밀’을 밝혀서 독자들을 다시 깨달음과 기적의 여섯 단계 여정으로 인도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조 비테일 박사 평생 연구와 수련의 진수를 모아 우리 삶에서 기적의 실현을 위한 학습 과정으로 독자를 인도하는 이 책은 다양한 기법과 지침, 일화, 명상, 활동, 연습, 참고 목록 등 학습과 실습을 위한 풍부한 자원을 ‘책 속의 워크숍’으로 제공한다. 저자는 말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믿음 위에서 통한다. 우리에게는 삶에 끌어당기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의도와 목표가 있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그 반대되는 무의식적인 믿음인 ‘반의도’도 있다. 그것들이 당신의 의도를 무력화하고 파괴하므로 그동안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이다. 당신 의도가 생명력을 가지게 하려면 먼저 그 반의도를 정화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잃어버린 비밀’이다. 우리는 자기 무의식 속의 반의도에 해당되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분별해 낸 후, 다양한 기법으로 그 부정적인 믿음들을 정화하고, ‘어떻게’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지 말고 나를 내려놓고 신성에게 내맡기는 방법들을 배워서 적용하면 ‘깨어남’이 선물로 주어지고, 당신 삶에 기적을 불러 오며, 결국 당신의 삶 자체가 기적이 될 것이다.”라고 가르친다. 이 책은 조 비테일 박사가 진행하는 책 속의 워크숍이며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 실천에 관한 ‘종합 선물세트‘다. 알려진 대부분의 기법과 방법이 소개되고 설명된다. 그리고 여섯 개 이상의 명상 텍스트가 제공되며, 긍정 음악의 싱어송 라이터이기도 한 저자가 자신이 발표한 노래의 가사까지 각 장의 주제에 맞추어 제공한다. 그래서 독자는 이 책으로 수련과 학습을 할 뿐 아니라, 책 자체를 읽는 재미까지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한동안 가지고 있던 의도가 성취되지 못했다면, 그건 분명히 무의식적 믿음, 또는 무의식적 반의도 때문일 것이다. 당신 의도가 생명력을 가지게 하려면 반의도를 정화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 잃어버린 비밀이다. 우리는 하루에 60,000에서 80,000가지 생각을 한다. 그 대부분은 같은 생각이고, 또 대부분은 부정적이다. 당신이 자신의 생각에 주의를 기울여보면, 그 생각들은 대부분 자신을 비판하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 내가 특히 이 1장에서 당신에게 부탁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인식하라는 것이다.
폭군
비잉(Being) / 스티븐 그린블랫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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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그린블랫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인문·사회과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베르그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연구의 대가 스티븐 그린블랫. 포악하고 때때로 광적인 통치자들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통찰과 비평을 탐구한 책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희곡에 여러 통치자를 등장시킨다. 특히 그는 리처드 3세나 맥베스와 같은 악한 통치자가 지배하는 세상을 그려내는 일에 있어 매우 탁월하다. 셰익스피어 시대 영국의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가 말년에 보여준 권력에 대한 집착이 그의 작품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홀베르그상 수상자이자 저명한 셰익스피어 연구자 스티븐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가 독재가 만연한 혼란스러운 시대를 간접적으로 묘사한 희곡들을 탐구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등장하는 독재 체제의 사회적 원인과 심리적 요인을 탐구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겨난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리처드 3세, 맥베스, 리어 왕, 코리올라누스와 같은 인물들의 심상과 그들이 다스린 국가를 분석하고, 셰익스피어가 절대 권력을 탐했던 독재자들의 욕망과 이로 인해 벌어진 비극을 묘사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위기에 처한 사회에서는 존경받던 정부가 취약하게 보이고, 정치적 계급이 허물어지며 경제적 참상이 대중의 분노를 촉발한다. 사람들은 알면서도 정치가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고, 파당 정치의 해악은 극에 달하고, 온갖 부조리가 판을 친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관찰한 이런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서늘할만큼 예리한 통찰력으로 민중선동가들의 유아적 사고와 자기중심적 태도에 조명을 들이대고, 선동가들 주변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냉소와 기회주의를 묘사하며 셰익스피어는 사회 파괴적인 권력 남용에 대해 경고한다. 그린블랫은 《폭군》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오늘날 우리 사회와도 놀랍도록 닮아 있으며, 정치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통찰을 제시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세계적인 대문호와 세계적인 연구가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 《폭군》은 셰익스피어의 지혜를 통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 또한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놀라운 교양서이다.제 1 장 돌려서 말하기 제 2 장 당파 정치 제 3 장 기만적인 포퓰리즘 제 4 장 성격의 문제 제 5 장 독재자를 도와주는 사람들 제 6 장 승리를 거둔 독재자 제 7 장 사주하는 자 제 8 장 위대한 사람들의 광기 제 9 장 몰락과 소생 제 10 장 진압 가능한 반란 코다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인덱스퓰리처상, 홀베르그상, 전미도서상 수상자이자 오늘날 가장 중요한 셰익스피어 연구자 스티븐 그린블랫 셰익스피어의 눈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권력의 원리를 탐구하다! 현대판 ‘돌려까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희곡에 여러 통치자를 등장시킨다. 그는 특히 리처드 3세나 맥베스와 같은 악랄한 통치자가 지배하는 세상을 그려내는 일에 있어 매우 탁월하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당시 통치자였던 엘리자베스 여왕 1세가 말년에 보여준 권력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해 초래된 사회 모습을 풍자하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스티븐 그린블랫의 《폭군》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분석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폭군과 그들의 조력자들도 비판하고 있다. 사전에 따르면 폭군(Tyrant)은 “자신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잔인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누구든지 폭군이 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갑질’하는 사람들 역시 폭군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폭군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폭군이 지배하는 사회 위기에 처한 사회에서는 사랑받던 국가기관들이 갑자기 취약해 보이고, 정치적 계급이 허물어지며 경제적 참상이 대중의 분노를 촉발한다. 사람들은 알면서도 정치가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며 파당 정치의 해악이 극에 달하고 불의가 판을 친다. 셰익스피어가 그려내는 폭군이 지배하는 혼란스러운 사회는 오늘날 우리 사회와 흡사하다. 폭군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암암리에 사람들을 선동하고 갈등을 유발시키며 불신의 사회를 초래한다. 폭군은 치밀하고 영리한 방식으로 권력을 잡는다. 하지만 비전과 철학 없이 권력만 있는 폭군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사회적·경제적 손실은 시민들이 떠안게 된다. 사회 전체가 퇴보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대가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 《폭군》은 세계적인 대문호와 세계적인 연구가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다. 스티븐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탐구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수백 년 전의 시대를 산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폭군이 만들어지는 권력의 원리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명백하게 보여주었다면 스티븐 그린블랫은 그의 작품이 어떻게 현대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폭군》은 단순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해석하고 알려주는 비평서가 아니라 권력과 정치를 “돌려까기”를 통해 쉽게 알려주는 고품격 교양서라 할 수 있다.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4
㈜소미미디어 / 에구치 렌 (지은이), 마사, 아카기시 K (그림), 김현주 (옮긴이)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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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치 렌 (지은이), 마사, 아카기시 K (그림), 김현주 (옮긴이)
오르트로스와 그린폰이 사는 위험한 숲을 빠져나와 레온하르트 왕국에 도착한 무코다 일행. 도적에게 습격당한 걸 도와주고는 상인 람베르트와 상단 호위 모험자 팀 ‘불사조(피닉스)’와 알게 되어 그들의 목적지인 카레리나까지 같이 가게 되는데...제17장 드디어 숲에서 탈출했다 005제18장 카레리나 도착 031제19장 모험자 길드에서 퀘스트 051제20장 길드 마스터의 의뢰 081제21장 람베스트 씨의 가게 103제22장 모험자 퀘스트로 사냥을 125[보너스 소설] 어른의 맛 152[보너스 만화] 어느 모험자들의 식탁 156“이게 고기인가?! 게다가 완전 뜨거워!”오르트로스와 그린폰이 사는 위험한 숲을 빠져나와레온하르트 왕국에 도착한 무코다 일행.도적에게 습격당한 걸 도와주고는 상인 람베르트와상단 호위 모험자 팀 ‘불사조(피닉스)’와 알게 되어그들의 목적지인 카레리나까지 같이 가게 된다.도중에 페르와 스이한테 줄 튀김을 튀기고 있자맛있는 냄새에 끌려 상단의 멤버들도 모여들어블랙 서펜트와 록 버드 고기를 이용한튀김을 대접하게 됐는데,걱정되는 그 맛은……?드디어 카레리나에 도착한 무코다는마물 고기 해체를 위해 모험자 길드로 향하지만--.이 도시를 거점으로 계속 이어지는 이세계 방랑담, 제4권!새로 그린 코믹 ‘어느 모험자들의 식탁’도 수록!
마법사의 신부 공식 가이드북
학산문화사(만화) / 야마자키 코레 (지은이)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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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코레 (지은이)
하벤 길마
알파미디어 / 하벤 길마 (지은이), 윤희기 (옮긴이)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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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하벤 길마 (지은이), 윤희기 (옮긴이)
하버드 로스쿨 정복한 최초의 중복장애인 하벤 길마의 믿기 힘든 인생 이야기. 여름이 되면 하벤 길마는 에리트레아의 환상적인 도시인 아스마라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했다. 그곳에서 하벤 길마는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황소와 맞서며 용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에리트레아가 30여 년에 걸쳐 에티오피아에 대항하여 독립 전쟁을 치르는 동안 부모님이 고난과 좌절의 시절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하나하나 귀담아들으며 자신이 부모님에게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힘과 자긍심을 물려받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난민으로 떠돌던 부모님의 이야기에 자극을 받은 하벤 길마는 자신이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세상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식 탐구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 여정 속에 하벤 길마는 살을 태울 듯이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사하라 사막에서 학교 세우는 일을 도왔던 말리를 비롯한 여러 매혹적인 장소를 탐험하게 된다. 낯선 곳에서 그녀가 겪은 많은 일들. 머리털이 곤두설 만큼 겁나고 무섭기도 했지만 짜릿한 흥분을 안겨줄 만큼 신나고 유쾌하기도 했던 그때의 일들-그녀 삶에서 결코 지워버릴 수 없는 소중한 모험-을 이야기하며 장애는 결코 한계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홀로 남은 나 2장 세상 밖, 힘든 여정의 시작 3장 그 옛날, 고난의 시절 4장 신데렐라는 이제 그만! 5장 건반 위에서 싹튼 우정 6장 산속에서 춘 춤 7장 설거지, 그리고 마지막 한 수-에리트레아 음식 8장 사막에서 물 때문에 벌어진 언쟁 9장 아프리카의 밤에 잃어버린 것은? 10장 쉿, 비밀이에요 11장 변소 만들기 12장 사랑하니까 곁에 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13장 이 글은 제 부모님이 절대 읽어서는 안 돼요 14장 우리만의 숨바꼭질 15장 시각장애를 바라보는 긍정의 철학 16장 저는 동화 속 이야기를 믿지 않아요, 그런데 이 이야기는 예외랍니다 17장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 그리고 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 18장 곰과 마주쳐도 절대 ‘걸음아 나 살려라’ 달아나지 마세요 19장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지, 그 사실을 알려 준 알래스카 20장 작은 안내견이 지진을 일으켰어요 21장 빙산 위까지 따라온 사랑 22장 하버드 로스쿨 최초의 중복장애 학생 23장 장애인 인권을 위한 소송, 그리고 완전한 승리 24장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장애인법 기념행사 이야기를 마치며 “장애는 결코 한계가 될 수 없어요. 그 벽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태도와 환경적인 요인이죠. 그리고 그 환경을 만드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벤 길마 “우리는 당신이 보여 준 리더십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마바 〈월스트리트저널〉, 〈피플〉, 〈투데이쇼〉, 〈뉴욕타임즈〉 ‘주목할 만한 신간’ 하버드 로스쿨 정복한 최초의 중복장애인 하벤 길마의 믿기 힘든 인생 이야기 여름이 되면 하벤 길마는 에리트레아의 환상적인 도시인 아스마라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했다. 그곳에서 하벤 길마는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황소와 맞서며 용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에리트레아가 30여 년에 걸쳐 에티오피아에 대항하여 독립 전쟁을 치르는 동안 부모님이 고난과 좌절의 시절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하나하나 귀담아들으며 자신이 부모님에게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힘과 자긍심을 물려받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난민으로 떠돌던 부모님의 이야기에 자극을 받은 하벤 길마는 자신이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세상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식 탐구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 여정 속에 하벤 길마는 살을 태울 듯이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사하라 사막에서 학교 세우는 일을 도왔던 말리를 비롯한 여러 매혹적인 장소를 탐험하게 된다. 낯선 곳에서 그녀가 겪은 많은 일들. 머리털이 곤두설 만큼 겁나고 무섭기도 했지만 짜릿한 흥분을 안겨줄 만큼 신나고 유쾌하기도 했던 그때의 일들-그녀 삶에서 결코 지워버릴 수 없는 소중한 모험-을 이야기하며 장애는 결코 한계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하벤 길마는 장애를 혁신으로 나아갈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살사 춤을 추는 것에서 전기톱을 사용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도록 나름의 비시각적 기법을 익히고 또 익혔다. 또한 고립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과 만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자기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문자를 점자로 변환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온갖 난관을 헤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하벤 길마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옹호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이 책 《하벤 길마》는 ‘역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성공담’에서 한 발 더 나가, 타성에 젖어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우리의 일상을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장애라는 고립된 세상에서 인권 변호라는 세계 무대로 떠나는 놀라운 여정 시청각장애인 하벤 길마가 겪은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삶의 경험들. 하벤 길마가 우리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이 지나온 그 삶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루이지애나 시각장애인 센터에서 다른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즐겼던 조마조마하면서도 즐거웠던 숨바꼭질, 알래스카에서 아슬아슬하게 빙산을 오르던 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던 그 황홀했던 순간.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우리는 모두 하벤 길마의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하고, 유머와 재치로 재미를 불어넣어 주며, 깊은 생각으로 우리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하벤 길마의 이 이야기는 지난날의 회고이면서, 동시에 타인과의 연대로 향하는 열쇠를 찾으려는 한 여성의 결의에 관한 증언이다. 이 책은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 진정성 있는 인물만이 전해 줄 수 있는 인생의 깊은 지혜와 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하벤길마 #미공개이야기 #중복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하버드로스쿨 #페미니즘 #여성인권 #장애인인권 #용기 #신념 #태도 #리더십 #인권변호사 #버락오바마 #장애 #장애극복 #시청각장애 #WTO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앉아 있던 저는 부모님이 겪었던 전쟁과 외로움의 고통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세상에서 중복장애인인 제가 겪는 고통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머니인 사바는 내면의 힘을 키워 억압적인 체제에 저항하고 난민이 되어 그 힘든 탈출의 길에서 살아남은 거죠. 아버지는 용기를 내서 안락한 고향 집을 뒤로 하고 낯설고 외로운 이국땅에 들어간 거고요. 그곳에서 타서 달라붙은 스파게티를 먹으며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운 거예요. 부당함과 불의에 맞서며 삶의 길을 찾은 어머니와 아버지. 저도 그분들처럼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싶었어요.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세상에, 항상 모르고 지나치는 게 많은 그런 세상에, 과연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을 거야. 장애를 지닌 사람은 사회에 기여하는 게 없다고 단정해 버린 게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이니까.
기호 3번 안석뽕
창비 / 진형민 지음, 한지선 그림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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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명작,문학
진형민 지음, 한지선 그림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이야기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 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여자아이들에게 그저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아 오던, 뭐 하나 잘난 것 없는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안석진)은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안석뽕은 같은 반 친구이자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조지호)와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김을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느새 공부 못하는 애들, 돈 없는 집 애들을 대변하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린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붓글씨를 쓰고,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가래떡을 휘두르는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에 아이들은 점점 열광한다. 또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싼 데로 가자’ ‘1학년 엄마들한테 급식 도우미 좀 시키지 말자’ 와 같은 속 시원한 공약들을 내건다. 아들이야 전교 회장이 되든 말든 시장 맞은편에 들어선 대형마트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분투하던 안석뽕. 그 와중에 대형 마트에 맞서려는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의 맹랑한 수작에 휘말려 경찰서에까지 불려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선거에서 과연 안석뽕은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까?다짜고짜 금요일 정 그러시다면 월요일 자랑은 아니지만 화요일 초대형 울트라 수요일 어디가 어때서 목요일 삶아 먹든 구워 먹든 다시 금요일 비밀리에 전해 오는 일주일쯤 뒤재래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의 좌충우돌 전교 회장 출마기! 아이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돌려줄 자신만만한 동화가 나타났다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어쩌다가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시장 떡집 아들 안석진이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순댓국집 손자 조조, 달랑 두 명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을 벌이는 이야기다. 그 속에 재래시장 앞에 들어선 대형 마트 문제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놓은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창비가 주최하는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린이책 공모 제도다. 1996년에 시작해서 그동안 『문제아』의 박기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김중미, 『짜장면 불어요!』의 이현,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등 한국 아동문학의 주요 작품과 작가 여럿을 발굴해 왔다. 『기호 3번 안석뽕』은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이야기다. ‘주인공과 시장통 아이들의 이야기가 직구를 던지듯 정직하고 시원하게 전개되어 진솔한 감동을 준다. 경쾌하고 쫄깃한 문장으로 그린 인물들은 개성 있고 생기 넘치며,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뭉클한 에피소드를 오밀조밀 엮는 솜씨도 능숙하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 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시종일관 터지는 웃음 유치원 영어반에서 ‘제임스’로 불리던 주인공 안석진은 아버지가 퇴직하고 시장에서 떡집을 시작하자 ‘떡집 안석뽕’으로 불리면서 하루아침에 인생이 급커브를 그리게 된다. 같은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어울려 다니면서 여자애들에게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으며 반장 한 번 못 해 본 처지인 안석뽕. 기무라의 ‘배 째라’ 정신에 휘말려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빠른 속도와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한 이야기는 사건이 전개되는 내내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로 이어진다. 선거 운동원은 기무라와 조조 달랑 두 명 뿐인데 이들이 펼치는 선거 운동이 기상천외하기 짝이 없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태연히 붓글씨를 쓰는 석뽕이와 그 옆에서 팔도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기무라, 연지 곤지 찍고 가래떡을 한삼처럼 휘두르며 춤추는 조조의 모습에 유쾌한 웃음이 터진다. 담임 선생님의 방해에도 눈치 없이 꿋꿋한 석뽕이의 모습이나 학교에 할 말 다 하는 용감한 공약, 안석뽕 패거리가 사부로 모시는 시장 철학관 주인 ‘거봉 선생’과의 엉뚱한 대화 등이 작가의 구성진 입담으로 풀려나와 시종일관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따뜻한 웃음이 터지게 한다. 모처럼 독자에게 ‘재미’ 있는 동화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할 반가운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초등학교 전교 회장 선거 선거 과정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기호 3번 안석뽕』에서 아이들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모습은 실제 어른들의 선거 모습과 꼭 닮아 있다. 공부 잘하고 집안 형편이 넉넉한 집 아이가 유력한 후보인 점부터 그렇다. 이상하게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항상 공부 잘하는 후보를 찍는다. ‘모두가 공부 잘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와 같은 하나 마나 한 말, 불가능한 말이 공약이 되어 버젓이 내걸린다. 유력한 후보의 당선사례 약속은 눈감아지고 안석뽕이 손에 들고 휘두르던 가래떡 한 줄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뜯어 준 것은 금품 제공으로 부정선거에 걸린다. 그리고 꼭 이런 일을 꼬투리 잡아 남을 비방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후보도 있다. 작가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실제 선거 과정에서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전교 회장 선거에 그대로 비춰 보여 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안석뽕은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비싼 데로 가지 말자’ ‘선생님들 일을 엄마들에게 떠넘기지 말자’와 같이 아이들이 원하는 공약을 내걸고, 학교와 선생님을 향해 용감한 말을 외치며 보통 아이들을 대변하는 데 힘을 쏟는다. 뭐 하나 잘하는 것 없고, 잘생기지도 않고, 부잣집 아들도 아닌, 그저 그런 아이 안석뽕, 하지만 힘껏 응원해 주고 싶은 ‘멀쩡한’ 아이 안석뽕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분투기를 보며 독자들은 과연 안석뽕이 담임 선생님의 불신과 다른 후보들의 비방 그리고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이겨내고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흥미진진하게 선거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재래시장 지키는 떡집 아들 안석뽕! 아이들도 마땅히 알아야 할 사회 문제를 들춰내는 이야기 시장 앞에 몇 달째 가림막을 쳐 놓고 공사하던 정체불명의 건물이 어느 날 갑자기 ‘P-MART’라는 간판을 내걸고 기습적으로 문을 연다. ‘힘없고’ ‘돈 없는’ 시장 상인들은 폭탄이라도 터진 듯한 얼굴들을 하고 모여 앉아 있을 뿐이지만, 시장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는 안석뽕을 이끌고 초대형 울트라 괴물 슈퍼에 맞설 맹랑한 계획을 꾸민다. 결국 아이들은 덜미를 잡혀 경찰서에까지 가게 된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뭐라도 해 보려고 한 아이들 덕분에 처음엔 ‘시끄럽게 군다고 뭐가 달라지나’ 하며 손 놓고 있던 어른들이 ‘시끄럽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빨간 조끼를 맞춰 입고 소리 높여 권리를 외치게 된다. 실제로 재래시장 앞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고, 거대 자본이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 일은 이미 사회 문제로 거론된 지 오래다. 『기호 3번 안석뽕』은 이런 사회 문제가 아이들의 삶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만 오가고, 책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관심을 갖게 하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곳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2020 부동산 시그널
다산북스 / 배용환, 최윤성, 박지민, 김태훈, 시루, 김인화 (지은이)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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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소설,일반
배용환, 최윤성, 박지민, 김태훈, 시루, 김인화 (지은이)
부동산 시장은 살아 숨 쉬는 생물과 같습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도 변하고 시장을 좌우하는 정책도 변하며 결과적으로 시장을 구성하는 환경도 변합니다. 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울리는 ‘긴박한 시그널’을 정확히 포착해 가장 확률이 높은 맞춤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_ 프롤로그, 2020년 시장의 신호를 읽는 자가 부를 거머쥘 것이다! 中 서울의 주택은 점점 더 늙어가고, 동시에 신축 아파트 공급은 규제로 더 줄어들 것이다. 이런 현상은 2019년보다 2020년에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신축 아파트는 그 희소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신축 아파트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분양을 통해 얻는 것이다. 이미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갈아타기를 통해 신축 아파트를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각종 규제 때문에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이므로 오히려 갈아타기에는 절호의 타이밍이라 판단된다. _ PART1(재개발·재건축-망고쌤),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최대 수혜 지역은 어디인가? 中 2020년의 가장 큰 변수는 단언컨대 분양가상한제다. 분양 시기를 미룬다고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서울의 분양 예정 단지들은 2020년에 앞다퉈 분양을 쏟아낼 수 있다. 분양 시기가 서로 겹친다면 40점대 중반 가점까지 기대를 걸어볼 만하고, 가뭄에 콩 나듯이 분양한다면 60점대가 아니고서야 당첨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정리하자면, 서울에서 50~60점대 청약통장을 가진 1순위 청약자는 분양이 열릴 때마다 실제 청약자수 파악에 머리를 싸매야 한다. 반면 당첨이 꿈만 같은 저가점자는 구축 아파트와 입주권 매매로 방향을 돌려 내 집 마련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_ PART2(청약·분양권-월용이), 강남4구·마용성 핀셋 규제가 청약 시장에 미칠 영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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