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언어의 정원 이미지

언어의 정원
지누 | 부모님 | 2025.12.18
  • 정가
  • 15,000원
  • 판매가
  • 13,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50P (5% 적립)
  • 상세정보
  • 15.2x22.5 | 0.290Kg | 223p
  • ISBN
  • 979118784958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수필집 『언어의 정원』을 출간했다. 매년 의사 문인들의 삶과 성찰을 글로 담아 독자들과 소통해 온 박달회가, 52번째 시리즈를 맞아 한층 더 깊고 진한 사유의 결을 선보인다.

박문일 박달회 회장은 서문에서 ‘글만 써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는 후배의 일침을 소개하면서도, ‘글이 세상을 직접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생각을 일깨우는 힘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고백은 박달회 수필집이 단순한 일상 기록을 넘어, 동시대에 맞닿은 질문들을 다루고 그 답을 문학이라는 토대 위에 새기는 의미 있는 저작임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 세월이 갈수록 짙어지는 문장, 깊어지는 여운
글짓는 의사들의 52번째 이야기 <언어의 정원> 출간

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신간 수필집 『언어의 정원』을 출간했다.
매년 의사 문인들의 삶과 성찰을 글로 담아 독자들과 소통해 온 박달회가, 52번째 시리즈를 맞아 한층 더 깊고 진한 사유의 결을 선보인다.
박문일 박달회 회장은 서문에서 ‘글만 써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는 후배의 일침을 소개하면서도, ‘글이 세상을 직접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생각을 일깨우는 힘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고백은 박달회 수필집이 단순한 일상 기록을 넘어, 동시대에 맞닿은 질문들을 다루고 그 답을 문학이라는 토대 위에 새기는 의미 있는 저작임을 보여준다.

♣ 환자를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 인간에 대한 온기가 배양되다
신간 <언어의 정원>에는 의사로서 겪는 직업적 고뇌와 환자를 이해하며 배양된 인간에 대한 온기가 깊은 문장으로 담겨 있다.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한 의학적 기적과 불운을 바라보며 그럼에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곽미영), 환자에게 마취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아픔의 표현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행위가 아닐까 묻는다(양은주). 한 사람의 의료인이 탄생하기 위해 스승과 제자가 사랑과 끈기로 노력해야 함을 고언(苦言)하고(정준기), 무위(無爲)의 지혜와 실천의 용기에서 의사의 존재 이유를 성찰하며(박문일), 큰 수술을 앞두고 악몽을 꾸며 심적으로 나약해진 자신을 고백하기도 한다(박종훈). 거미줄 사진을 보며 의원간 네트워크를 떠올리고 국내 의료계를 걱정하는 의사(홍지헌), 병원에서 난동을 피우는 환자를 보며 사회를 염려하는 의사도 있다(죄종욱). 보고 느낀 것을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삶의 위안을 받을 수 있으며(홍순기), 고된 트레킹을 통해 성취와 노력에는 후유증이 따르고 간절함에도 나이가 있음을 깨닫는다(김숙희). 오래 근무한 제주도 병원을 떠나는 소회와(양훈식), 공군 시절 받은 비행훈련을 회상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한다(한광수). AI시대에도 최고의 글쓰기 선생님은 인간의 삶 그 자체임을 분명히 하고(홍영준), 국내 화폐에도 위대한 의사의 얼굴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다(조재범). 건강검진을 두려워했던 의사가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채종일).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글에서는(유형준) 인간적 면모가 엿보인다. 급변하는 시대에도 결국 ‘영원한 것이 있을까?’라는 질문(이상구) 속에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드러난다.

생사의 결정이 우연적 필연인지, 필연적 우연인지는 모르겠다. 아니 필연이든 우연이든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도 않다. 그저 나는 오늘도 한 평범한 인간인 의사로서 내 환자의 치유를 위해 모든 지식과 술기를 동원하여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리고 그 우연이 나, 그 타이밍을 만날 수 있든 없든, 나를 찾는 환자들에게 그 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다.

- 곽미영 <우연> 중에서

의료인은 단순히 질병을 관찰하는 자가 아니다. 우리는 왜곡된 생명의 흐름을 바로잡고, 불가피한 ‘해(害)’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노자의 ‘무위’는 결코 무력한 방관이 아니다. 그것은 생명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깊은 지혜이자, 실천적 윤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때로는 길이 험하고 결과가 불확실할지라도,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학문적 탐구와 윤리적 통찰이 결국 우리를 이끌 것이다.

- 박문일 <무위(無爲)’에 대하여> 중에서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큰 수술을 앞두고는 불안하다. 종종 잠을 설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도 수술 생각이 나곤 한다. 샤워하다가도 생각이 나고, 한번은 꿈 에서 허벅지 부위 암 수술하는데 갑자기 환자가 벌떡 일어나서는 내 칼을 뺏어서 자기 복부를 마구 찌르는 것이다. 꿈이지만 어찌나 놀랬는지, 다음날 수술할 때 환자 마취가 잘 됐는지를 확인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하도 꿈이 리얼해서 말이다. 그렇다고 최근에 의료사고가 있던 것도 아니고, 왜 그럴까?
- 박종훈 <60세 의사>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의사수필동인 박달회

  목차

서문 - 박달회 52집을 출간하며 4

곽미영
우연 15

정준기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와 줄탁동기 25
진선미와 수필 29

김숙희
프랑스 파리 자유여행 37
간절함에도 나이가 있다 46

박문일
‘무위(無爲)’에 대하여 55
기억은 다시 길이 된다 60

박종훈
60세 의사 69
나는 나쁜 의사인가? 74

홍순기
흐린 아침, 단상(斷想) 83
언어의 정원 87

양훈식
폭싹 속았수다! 95
슈바이처의 후예 101

양은주
통증, 침묵, 그리고 존재의 응답 109
기념일, 시간이 나에게 남긴 것들 115

한광수
Hafa adai 하파데이 125
이루지 못한 MASTER 팀 창설의 꿈을 아쉬워하며 132
최종욱
베고니아 141
하심 144
태자단지 147

홍지헌
거미는 무엇으로 사는가 153
전화가 오지 않는다는 전화가 왔다 157

홍영준
푸른 뱀띠 소년들의 꿈 165
나의 AI 글쓰기 선생님 170

조재범
시바사부로 177

채종일
건강검진 공포 185
아마존강 상류의 수상가옥 192

유형준
진료는 무엇으로 겨냥하는가? 201
새벽이다 206

이상구
Phaedra 죽어도 좋아 215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까? 219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