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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낱알들
가을이 까치발로 오다
바니디자인 | 부모님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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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낡은 나침판의 눈금이 흔들린다. 쉼 없이 오르기만 했다. 이제 잘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할 때다. 오를 때 보다 더 짧은 길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파르고 먼지가 풀썩거릴 수도 있겠다. 상체를 굽혀 조심히 걸을 일이다. 완만한 길을 택하고 그간 서두느라 놓친 풀꽃들의 향기에도 취해봐야겠다. 작은 새의 청아한 지저귐에 귀를 열고 출발했던 그곳에, 언젠가 꼭 닿게 될 그곳에 무탈하게 닿을 것이다.
- 「길 위에서」 중에서

커피 한 잔을 내려 들고 창가에 앉았다.
주말 내내 목덜미에 보리까끄라기가 붙은 듯 불편했고 시간은 더디 흘렀다. 계속 불편했던 마음의 뿌리를 가만히 응시해 본다. 내 안에 시나브로 자라난 아는척하고 싶은 성근 가시가 명징하게 그 실체를 드러내고 경솔했던 한순간이 흰옷에 묻은 얼룩처럼 도드라진다. 번진 얼룩엔 민망함과 자책이 일렁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 커피는 유달리 쓴맛이었는지도 모른다.
- 「쓴맛엔 이유가 있었다」 중에서

어쩌면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제 소임을 다하는 활동가들이야말로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은 물론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가슴속 상처까지 살피고 보듬는 ‘동행’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안경 하나쯤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웃을 향한 온기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자 큰 뜻을 내는 미래의 사회복지 활동가들께는 가감 없는 현장의 고뇌를 함께 나누고 싶다.
- 「물밑에 있는 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손경숙
울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랜 기간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며 여러 유관 단체에 지금도 꾸준히 관여하고 있다. 문학예술 신인상을 받으며 시, 수필, 등단하였고, 계간문예 소설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문학예술, 계간문예, 울산문인협회 회원이며, 중구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수필집 『해를 끌어 올리다』, 시집 『대숲에 이는 바람』, 『낙화에도 뜻이 있다』를 출판했다.

  목차

1부
길 위에서 · 11
버려진 화분 ·16
개다리소반 ·21
시우쇠 · 26
고장난 회로 · 32
쓴맛엔 이유가 있었다 · 38
그녀의 선택 · 44
저승 문 앞에서 · 49

2부
나만 보였다 · 57
아름다운 이별 · 62
오래 들여다보다 · 67
비 오는 날에 · 71
친절한 팥쥐 · 76
억대 부자 · 82
어머님이 물려주려던 · 88
점겨있는 문 · 93

3부
냉동실 복어알 · 101
오골계와 묵밥 · 107
신 소외계층 · 112
기대수명 · 117
애착하는 것들 · 122
이름을 바꾸다 · 127
마음이 가는 대로 · 133
고운 노을빛으로 · 139

4부
물 밑에 있는 발 · 147
‘오지랖’ 대동단결 · 153
공생관계 · 158
신이 알려주지 않은 날 · 162
사과김치 · 167
내 기억도 못 믿어 · 172
조부님 기일에 · 178

5부
발 · 187
자립의지에 응원을 · 192
떨켜 · 197
그 여자의 오늘 · 202
리허설이 있었다면 · 208
따라가기도 바쁜 · 214
포장마차 앞에서 · 220
어눌한 계산법 ·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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