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그리고 싶었지만 외로움과 두려움 앞에 자주 멈춰 섰던 경험을 담담히 풀어낸다. 러닝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혼자가 아닌 ‘함께’의 리듬을 배우고, 달리기를 사람과 마음을 잇는 언어로 깨닫는 과정이 이어진다. 달리며 나만의 속도를 찾고 단단해져 가는 마음이 낯선 도시를 결국 “가길 잘했다”는 공간으로 바꾸어낸다.
1년간 뉴욕의 거리와 공원을 달리며 기록한 브루클린의 새벽 공기, 센트럴파크의 리듬, 러너들의 축제 같은 순간들이 삶의 호흡과 겹쳐진다. 멈추고 싶었던 날들을 지나 결국 ‘나의 길’에 도달하는 여정을 통해 달리기가 두려운 이들에게 첫 출발선이 되어주는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뉴욕의 길 위에서 만난 나의 이야기!뉴욕에서 새로운 인생의 코스를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외로움은 예고 없이 찾아왔고,
나는 낯선 도시의 길 위에서 자주 멈춰 섰다.
그러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러닝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리듬을 배웠다.
러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다.
사람과 마음을 잇는 또 하나의 언어였다.
달리며 나만의 속도를 찾았고,
조금씩 단단해진 내가 있었다.
낯설고 두렵기만 했던 뉴욕이
이젠 “그래도 가길 잘했어”라며 미소 짓게 하는 도시가 되었다.
러닝의 호흡으로 삶의 호흡을 되찾은 이야기,
멈추고 싶었던 날들, 돌아가고 싶었던 순간들을 지나
결국 ‘나의 길’에 도달하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나만의 속도로 달리게 하는 책<달리며 사랑한 뉴욕>을 읽고 바로 러닝복을 구매했다. 옷을 샀으니 나갈 수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길 위의 출발선에 섰다. 뛰기 시작한 지 5분쯤 되었을까? 금세 숨이 가빠왔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뜀박질의 리듬은 이상하게도 상쾌했다. 헛둘헛둘, 손을 흔들며 나만의 속도를 찾는 일. 욕심을 내면 곧 지치지만, 나와 맞는 속도를 찾으면 오래 달릴 수 있다. 러닝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를 앞질러 가는 사람을 보며 멈출 수 없다는 마음이 생기고, 그 마음이 내 한계를 조금씩 밀어낸다. 이렇듯 책을 읽으면 달리고 싶어진다. 달리면, 나도 모르게 작가와 함께 완주한 듯한 기분이 든다.
외로움을 딛고, 길 위에서 다시 러닝러닝을 뉴욕에서 한다니, 듣기만 해도 낭만적인 일처럼 들린다. 하지만 낯선 땅에서의 생활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았을 터. 외로움과 두려움, 언어의 벽 속에서 작가는 다시 운동화 끈을 꽉 조여 맸다. 그렇게 나가기 시작한 러닝이 그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러닝을 통해 자신만의 속도를 찾았고, 마침내 자신을 믿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은 달린다는 행위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혼자와 함께’를 잇는 삶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자세를 다 잡게 된다. 더 열심히 읽고 더 열심히 몰입하고 싶어서.
누구나 한번은, 인생의 트랙 위로1년 동안 뉴욕의 거리와 공원을 달리며, 작가는 자신이 사랑한 러닝 스폿들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브루클린의 새벽 공기, 센트럴파크의 푸른 호흡, 그리고 러너들의 하이파이브가 가득한 축제의 순간까지. 페이지마다 뉴욕의 생동감이 뛰고, 그 속에서 삶의 리듬이 숨 쉰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싶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의 첫 출발선이 되어줄 것이다. 가장 다정한 러닝의 초대장, 그리고 나만의 첫 출발선으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선민
15년간 중학교 국어교사로서 아이들과 글을 읽고 써왔다.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머무는 동안, 달리기를 통해 러너로서의 자신을 새롭게 마주했다.교육과 글, 러닝이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오늘도 배우는 사람으로 살아가며자신만의 속도로 앞으로의 삶을 기록해 나가고자 한다.
목차
Prologue - Warm Up
“허드슨 강에서 다시 뛰기 시작한 시계”
Start Line - 낯선 도시의 출발선
“뉴욕에 도착했을 뿐인데, 나의 인생은 오히려 멈춘 것 같았다.”
01. 뉴욕에서의 시작, 낯선 언어 속에서
언어 장벽, 고립감과 주눅 듦
02. 여전히 움직이지 못한 날들
상실감과 외로움 속에서 멈춰 선 나날들
03. 83개 박스 너머의 뉴욕
집과 공간의 낯섦, 문화 충돌, 새 보금자리를 정리하며 찾은 안정감
04. 밤의 러닝화, 아침의 스타트라인
상처와 회복, 그리고 다시 시작된 달리기
Pace & Crew - 내 리듬, 우리의 발걸음
“달리는 발걸음 속에서, 나를 찾고 세상과 연결되다.”
05. 우리 동네, West Village에서의 아침
혼자 달리며 내 리듬을 찾기 시작하다
06. PS41 Run Club, 건강한 삶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
달리기를 통해 함께 자라나는 아이와 어른
07. 나의 첫 달리기 친구들, Bridge Runners
도시의 밤을 달리며 공동체를 만나다
08. 여성 러너들의 연대와 자매애, Girls Run NYC
함께 달리는 여성들,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던 밤
09. 브루클린의 수요일 밤, 달리며 이어진 마음들
함께 달리며 일상과 마음이 연결되다
10. 서로의 삶을 지키는 달리기
공동체가 서로를 지탱하는 방식
11. 뉴욕, 달리기의 축제 '기록은 잊어도, 환호는 남는다.'
도시와 러너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시간
12. Bridge The Gap, 도시와 사람 사이를 달리는 일
언어·국적을 넘어 확장되는 연결
Long Run - 삶을 품고 달리다
“달리기를 통해 도시와 삶을 사랑하게 되었다.”
13. 사계절을 달리고, 살고, 커피 한 잔
도시 속 사계절과 카페, 일상의 확장
14. Run, Family, Run! 우리 가족, 센트럴파크를 달리다.
가족과 함께 달리며 쌓은 유대
15. 한 발, 한 마디. 관계를 향해 달리다.
관계 맺기, 언어와 연결
16. 가능성의 트랙 위에서
나의 새로운 가능성 탐색
Finish Line - 다정한 이별
“사랑한다는 말을 준비하며, 천천히 안녕을 연습했다.”
조금씩, 다정하게, 이별을 준비하며
정든 일상과 공동체와의 작별
18. 뉴욕을 떠나는 날
마지막 풍경과 공항, 결승선 같은 순간
Epilogue - Cool Down
“다시 한국 땅에서, 뉴욕의 긴 레이스를 돌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