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첫 반려견 ‘복돌이’를 떠나보낸 깊은 상실 속에서, 9년 만에 다시 마주한 ‘콩이’와의 운명적 재회를 기록한 진심 어린 에세이다. 구조 직후부터 직감으로 다가온 환생의 순간, 분리불안·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마주하며 단단해진 보호자의 마음까지 담았다.
출판사 리뷰
“한 생명의 이별을 견딘 사람에게, 또 다른 생명이 다시 사랑을 가르쳐준 기적 같은 이야기”
『내 사랑 콩이』는 첫 반려견 ‘복돌이’를 떠나보낸 깊은 상실 속에서, 9년 만에 다시 마주한 ‘콩이’와의 운명적 재회를 기록한 진심 어린 에세이입니다. 구조 직후부터 직감으로 다가온 환생의 순간, 분리불안·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마주하며 단단해진 보호자의 마음까지.
주요 구성
1. 입양 이야기 (Ⅰ장)
* 구조·인식칩 확인·가족이 되기까지의 생생한 기록
*‘운명을 깨닫다’에 이르기까지의 감동적인 여정
2. 극복 이야기 (Ⅱ장)
* 분리불안, 트라우마, 식욕 부진 등 콩이의 심리·신체 증상 극복기
* 보호자와 콩이가 서로를 신뢰로 묶어 간 시간
3. 세상 이야기 (Ⅲ장)
*“강아지는 잘 짖어야 한다”부터 “반려견 동반 거부”까지
* 다양한 시선과 편견 속에서도 함께 단단해진 두 존재
포인트
* 공감과 치유: 반려견을 잃은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 진실된 기록: 구조 순간의 직감, 트라우마 극복의 세부 묘사, 미묘한 감정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
* 사랑의 본질: “사랑은 말 없이 주는 것, 신뢰는 함께 견디며 피워 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한 생명의 이별을 견딘 사람에게,
또 다른 생명이 다시 사랑을 가르쳐준 기적 같은 이야기.
『내 사랑 콩이』는 단순한 반려견 에세이가 아닙니다.
사랑했던 강아지 '복돌이'를 떠나보낸 깊은 상실의 시간,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다시 다가온 '콩이'와의 재회.
이 책은 그 기적 같은 만남과, 함께한 모든 날의 기록입니다.
처음엔 우연이라 믿고 싶었던 구조의 순간.
그러나 저자는 직감했습니다.
그 아이는 돌아온 복돌이였고,
자신의 삶에 다시 이유가 되어준, 소중한 존재 ‘콩이’ 였습니다.
분리불안과 트라우마, 보호자의 불안과 흔들림,
그리고 세상의 차가운 시선들 속에서도
콩이와 저자는 끝까지 서로를 붙들었습니다.
울고, 기다리고, 결국 단단히 껴안으며 함께 자라났습니다.
“사랑은 말없이 주는 것이고,
신뢰는 오랜 시간을 함께 견디며 피워내는 것.”
『내 사랑 콩이』는 보호자의 시선에서 써 내려간
한 생명을 온전히 사랑하고, 끝까지 지켜내는 과정을 담은
가장 진심 어린 기록입니다.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깊은 미안함과,
다시 찾아온 사랑에 대한 따뜻한 감사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콩이’ 같은 존재가 있었거나,
그 존재를 기다리고 있다면,
이 책은 오랫동안 마음에 머물며 말없이 다가올 것입니다.
『내 사랑 콩이』—
그저 반려견을 사랑한 이야기 그 이상,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한 사람의 고백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남경임
20대 중반까지, 기억이 나는 모든 순간에 나는 강아지를 매우 무서워했습니다. 강아지로 인해 다쳤거나 놀랐던 기억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강아지가 멀리서 보이기만 해도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반대로 강아지들은 나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나를 보면 따라오는 강아지들이 많았습니다. 어렸을 적 사진을 보다가 내가 아기였을 때는 강아지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돌이 막 지났을 것 같은 어린 내가 내 몸보다 더 큰 진돗개 옆에 바짝 붙어 서서 허리 부분의 털을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그 개의 눈빛도 편안해 보였습니다. 대학 때 고시원에 산 적이 있었습니다. 내 방은 고시원 건물의 바깥쪽에 한 칸 덧붙여 놓은 그런 방이었습니다. 방문을 열면 바로 바깥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흰색 털을 가진 큰 개가 밤이 되면 혼자 내 방에 찾아왔습니다. 방문 바로 밑에서 웅크리고 자다가 아침이 되면 사라졌습니다. 어쩌다가 내가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열면, 얼른 일어나 자리를 비켜 주었습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한 번도 내 방에 들어오려고 시도조차 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개가 무서웠지만, 한편으로 는 그 개 덕분에 든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그 개를 생각하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처음 강아지를 기르게 되었을 때 나는 2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때도 생후 2개월도 안 된 작은 강아지가 무섭다고 하면서 의자나 침대를 밟고 다니며 바닥으로 내려가지도 못했습니다. 이랬던 내가 강아지와 관련해서 책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강아지의 환생에 대해 믿고, 말하고, 책까지 쓰다니... 지금 와서 돌아보면 아기 때 내가 좋아했던 진돗개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수많은 강아지들, 그리고 대학생이던 나를 지켜 주었던 흰색 개까지 이 모든 인연이 내가 이 책을 쓰도록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 4
Ⅰ•입양 이야기
1. 강아지를 구조하다 • 16
2. 도움을 요청하다 • 20
3. 인식 칩을 확인하다 • 24
4. 보호자를 찾아가다 • 28
5. 각서를 받다 1 • 32
6. 각서를 받다 2 • 36
7. 각서를 받다 3 • 42
8. 가족이 되다 • 48
9. 변덕은 어디까지? • 52
10. 만일에 대비하다 • 56
11. 운명을 깨닫다 • 60
Ⅱ • 극복 이야기
1. 분리 불안(기초 훈련) • 66
2. 분리 불안(본격 훈련) • 72
3. 산책할 때 흥분하는 증상 • 78
4. 놀이할 때 흥분하는 증상 • 84
5. 새를 쫓아가는 버릇 • 89
6. 긴 막대기에 대한 트라우마(증상) • 94
7. 긴 막대기에 대한 트라우마(극복) • 98
8. 밥 안 먹는 증상 • 104
9. 지속적인 잇몸 출혈 • 110
10. 털이 핏빛으로 물드는 증상 • 118
11. 반복되는 염좌 • 122
12. 공복 토 • 130
Ⅲ • 세상 이야기
1. 주장: 강아지는 잘 짖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 140
2. 무시: 강아지가 사람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 146
3. 고집: 강아지에 대해 잘 안다고 고집부리는 사람들 • 154
4. 욕심: 남의 강아지를 탐하는 사람들 • 162
5. 증오 1: 강아지를 괴롭히는 사람들 • 171
6. 증오 2: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들 • 175
7. 공격 1: 자기 강아지의 공격성을 즐기는 사람들 • 182
8. 공격 2: 자기 강아지의 공격성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 • 188
9. 거부 1: 강아지 동반 승차를 거부하는 대중교통 • 194
10. 거부 2: 강아지 동반 입장을 거부하는 식당 • 199
11. 거부 3: 강아지 동반 숙박을 거부하는 숙박업소 • 206
12. 권유: 강아지 추가 입양을 권유하는 사람들 • 210
13. 칭찬: 강아지가 보호자를 닮아 순하다고 칭찬하는 사람들 • 217
14. 걱정: 강아지를 돌보느라 내 회복이 늦어진다고 걱정하는 사람들 • 225
나오며 •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