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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저시력인 친구를 소개합니다
함께 보면 흐릿한 세상도 선명해진다
초록비책공방 | 부모님 |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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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시력인’은 눈이 보이지만 잘은 보이지 않는 흐릿한 경계의 장애로 인해 불편한 삶을 살아간다. 그저 시력이 나쁠 뿐이라며 안 보이는 세상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발견되지 않는 저시력인도 많다. 세 명의 저자는 이러한 저시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불편하지만 불편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저시력인을 우리 사회가 알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현재 시각장애 특수학교의 교사이자 저시력인인 차향미와 김창수 선생님은 저시력 장애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 사회적 오해, 내면의 흔들림까지 솔직하고 소탈하게 기록했다. 또 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연구자이자 친구로 신연서 저자는 이들의 귀한 이야기를 모아서 저시력인에 관한 지식과 함께 엮었다. 이 책은 비장애인은 체감하기 어려운 장애의 어려움과 사회의 불편한 거부감 등을 극복해 낸 장중한 서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장애’를 함께 바라보자는 따뜻한 제안이다. 저시력인의 목소리를 세상 가운데로 가져온 이 책은 저시력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와 특수교육 교사와 통합학급 교사, 시각장애 복지관 선생님, 안과 의사와 재활 관련 강사, 저시력인의 가족 그리고 그 누구보다 저시력인 당사자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맹’은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을 말합니다. ‘저시력’은 시력과 시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로 흔히 말하는 눈이 나쁜 사람, 눈이 아주 나빠 시각장애인이 된 사람입니다. 맹 시각장애인과 함께 있으면 사물과 주변 환경을 말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저시력 시각장애인과 함께 있을 때는 상황을 설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할 때가 많습니다.나는 저시력인은 얼마나 보일까, 어떻게 보고 살아갈까 하는 고민으로 시작해서 어린 자녀가 저시력이라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성인이 저시력이라면 직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하고 고민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고민을 담아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했지만, 혼자만 외롭게 떠드는 것 같았습니다.결국 저시력인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서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범위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져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사회적 인식에 변화가 없으면 저시력인 혼자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는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여는 글 중에서
사람들은 저시력을 눈이 나빠서 불편한 정도로만 인식합니다. 그래서 ‘안경을 쓰면 보이지 않아?’, ‘수술하면 되지 않아?’ 하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저시력은 안경, 콘택트렌즈, 약물치료, 수술 등 그러니까 최선을 다한 의료 행위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시력은 두 눈 중 좋은 눈의 교정시력(안경 착용)이 0.3 이하이거나 시야가 10도 이내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두 눈 중 좋은 눈의 교정시력이 0.3 이하라는 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경을 쓰더라도 시력표에서 가장 큰 그림이 있는 첫 3~4줄만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좋은 시력으로 큰 글자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야가 10도 이내라는 건, 이렇게 설명해 볼까요? 한쪽 눈은 가리거나 감고 손을 동그랗게 말아 망원경 모양으로 만든 뒤 다른 쪽의 눈에 가져다 대어보세요. 그 상태로 주변 풍경을 보면 시야가 어떤가요? 오랜 시간이 걸려야 공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 저시력인은 어떤 사람? 중에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인 ‘맹 시각장애인’이 많을까요?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인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많을까요? 2024년 보건복지부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24만 8,360명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4만 5,806명,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20만 2,55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시각장애인의 81.4퍼센트가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즉 저시력 시각장애인인 것입니다.또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국내 저시력인의 유병률과 출현율에 대한 연구에서 전체 인구 중 1.46퍼센트를 저시력 인구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 5천만 명 중 약 73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저시력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죠.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이 50만 명은 더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저시력이라는 장애 명을 부여받지 않고 그저 시력이 나쁠 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발견되기 쉽지 않습니다. 발견되지 못한 대다수의 저시력인은 안 보이는 세상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저시력에 대한 지식을 우리 사회가 보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시력인은 어떤 사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연서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과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시각장애아 교육 전공문학박사한국 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이사전) 평택대, 나사렛대, 창원대 객원교수 역임현) 강남대, 건양대, 성신여자대학교 출강calmsea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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