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연천 죽음의 고지를 51번이나 넘은 레클리스의 위대한 전쟁 서사.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펼쳐진 군마와 미 해병대원들의 뜨거운 전우애. 레클리스가 태어난 한국에서 그 숨겨진 이야기를 복원하였다. 미국 퍼플하트 훈장, 유엔 종군 훈장, 미 국방부 종군장을 받은 제주 군마, 레클리스 전쟁 감동 실화!
1953년 3월, 한국전쟁의 마지막 격전장이었던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숭고한 자기희생으로 영웅이 된 군마 레클리스. 포탄 14,000발이 쏟아지는 격렬한 전투 현장에서 레클리스의 거침없는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당시 중공군은 판문점 북방의 네바다 구역, 즉 베가스, 리노, 카슨 고지를 집중 타격하며 최전선 돌파를 시도했다. 쏟아지는 포탄이 공중에서 폭발할 정도로 치열한 고지 점령전에서 레클리스는 하루 56km를 이동하고, 죽음의 고지를 51번 왕복했으며, 88kg의 탄약통을 지고 총 5톤의 탄약을 운반했다. 그 이름처럼 ‘무모할’ 정도의 사선을 넘나드는 투혼으로 미 해병대 전투 작전의 중심이 되었다. 레클리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미 해병대는 베가스 고지를 탈환할 수 있었다.
출판사 리뷰
연천 죽음의 고지를 51번이나 넘은 레클리스의 위대한 전쟁 서사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펼쳐진 군마와 미 해병대원들의 뜨거운 전우애
레클리스가 태어난 한국에서 그 숨겨진 이야기를 복원하다!
미국 퍼플하트 훈장, 유엔 종군 훈장, 미 국방부 종군장을 받은
제주 군마, 레클리스 전쟁 감동 실화!
미 해병대의 전설이 된 군마, 레클리스 이야기
1953년 3월, 한국전쟁의 마지막 격전장이었던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숭고한 자기희생으로 영웅이 된 군마 레클리스. 포탄 14,000발이 쏟아지는 격렬한 전투 현장에서 레클리스의 거침없는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당시 중공군은 판문점 북방의 네바다 구역, 즉 베가스, 리노, 카슨 고지를 집중 타격하며 최전선 돌파를 시도했다. 쏟아지는 포탄이 공중에서 폭발할 정도로 치열한 고지 점령전에서 레클리스는 하루 56km를 이동하고, 죽음의 고지를 51번 왕복했으며, 88kg의 탄약통을 지고 총 5톤의 탄약을 운반했다. 그 이름처럼 ‘무모할’ 정도의 사선을 넘나드는 투혼으로 미 해병대 전투 작전의 중심이 되었다. 레클리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미 해병대는 베가스 고지를 탈환할 수 있었다.
말이 아니라 해병이었다! 하사 계급장을 받은 군마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태어난 레클리스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의 혼혈마로, 본명은 ‘아침해’였다. 경주마로 조련된 아침해는 군마가 필요했던 미 해병대 피더슨 중위의 눈에 들어 250달러에 팔린다. 미 해병대 제1사단 무반동총 소대에 배치된 레클리스는 전쟁 대비 군마 훈련을 받은 후 놀라운 전쟁 병기로 거듭난다. 통신선을 피해 이동하는 법, 폭격 상황에서 몸을 낮추는 법, 벙커로 대피하는 법 등의 전투 기술을 단 몇 번의 연습으로 익혔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수행했다. 포화 속을 뚫고 탄약을 운반하는 주요 임무 외에도 부상병을 실어 나르는 등의 역할로 레클리스는 해병대원들 사이에서 ‘말’이 아닌 ‘해병’으로 불렸다. 레클리스는 뛰어난 전공을 인정받아 미국 해병대 역사상 최초로 동물에게 수여한 하사 계급장을 받고, 미국에 귀화한 이후 상사로 승진한다. 또한 미국 퍼플하트 훈장, 유엔 종군 훈장, 미 국방부 종군장 등 10개 이상의 훈장을 받았으며, 〈라이프〉 지가 선정한 미국 100대 영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미 해병대원들과 끈끈한 전우애를 나눈 군마
이 책의 울림은 동물과 군인이 나눈 특별한 유대감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함께 잠을 자고, 음식을 나누며,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가족처럼 의지하며 극한 상황을 이겨냈다. 레클리스는 단순히 명령에 복종하는 군마가 아니었다. 해병들은 암말인 레클리스를 ‘그녀’라 부르며 사람처럼 대했고, 레클리스 역시 병사들의 감정을 읽고 행동했다. 레클리스가 왼쪽 눈 위와 옆구리에 파편을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임무를 멈추지 않았던 것, 부상당한 병사를 실어 나르며 끔찍한 현실을 감내했던 것은 병사들을 향한 믿음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격이 쏟아지는 참호 속에서 해병들은 레클리스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안도했고, 심지어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너도나도 방탄복을 벗어 레클리스를 덮어주었다. 사람과 동물 간의 전우애로 맺어진 이 깊은 유대는 지금까지도 미 해병대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레클리스의 위대한 정신을 되살리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레클리스는 미국 본토로 이송되어 단번에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른다. 사람과 다름없는 지능과 감정, 전설적인 전투 활약상, 해병들과 나눈 진한 전우애, 벙커에서의 생활상까지 레클리스의 모든 이야기는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문, 방송, 영화계까지 수많은 미디어가 앞 다퉈 레클리스를 조명했고, 단숨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레클리스의 소속 부대였던 미 해병대 제1사단 무반동총 소대의 지휘관이었던 앤드루 기어 중령은 레클리스의 삶과 전투 경험을 정밀하게 기록한 《레클리스: 해병대의 자부심》이라는 감동적인 전기를 출간하여 큰 호평을 받는다.
이 책 《한국전쟁 감동 실화, 레클리스》는 앤드루 기어의 책을 레퍼런스로 삼았다. 또한 한국전쟁에 참전한 후 생존해 있는 미 해병들과 수많은 지휘관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하고, 레클리스와 관련한 공식 문서와 각종 자료들을 8년간 추적 조사한 끝에 완성한 레클리스 전기이다. 한국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피어난 레클리스의 용기와 자기희생, 그리고 전우애의 고귀함을 정밀하게 복원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인간과 말이 함께 만들어낸 위대한 다큐멘터리이며, 시대를 초월해 되살려야 할 정신적 유산이기도 하다.
레클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펜들턴 기지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낸 뒤 1968년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이후 레클리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와 동상이 미국 여러 곳에 세워졌다. 2013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국립해병대박물관과 2016년 캘리포니아주의 펜들턴 기지에 레클리스의 동상이 세워졌다. 2018년에는 켄터키 말 공원에, 2019년에는 국립 카우걸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에, 2019년에는 베링턴 힐스 농장에, 2020년에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세계승마협회에 연이어 레클리스의 동상이 세워졌다. 이들 동상들은 탄약을 등에 지고 고지를 오르는 레클리스의 강인한 모습을 되살렸다.
연천의 고지와 제주의 초원, 레클리스를 품다
레클리스의 혈통은 어미가 제주마, 아비는 서러브레드로 추정되는 혼혈마로, 오늘날 ‘한라마’라 불리는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날렵함을 고루 지닌 덕분에 레클리스는 전장에서 뛰어난 체력과 끈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
레클리스의 고향인 한국에서 이 비범한 군마의 이야기가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다. 2016년 레클리스가 치열한 전투를 치렀던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에 실물 크기의 동상이 세워졌고, 2024년에는 레클리스의 뿌리가 있는 제주에 또 하나의 동상이 세워졌다.
연천 고지와 제주 초원에 세워진 두 동상은, 전장을 달리며 탄약을 나르고 동료 병사의 생명을 지켜준 군마의 실화를 증언하고 있다. 레클리스가 보여준 투혼과 헌신, 그리고 인간과 말 사이에 맺어진 전우애는 전장을 넘어 우리가 이어가야 할 고귀한 유산이다. 레클리스 이야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오늘 우리가 마주해야 할 살아 있는 역사다.
“내가 ‘포탄 날아온다! 날아와!’라고 외치기만 하면, 레클리스는 즉각 움직였어요.”
베리는 레이섬의 말대로 레클리스가 뛰어난 지능과 대처 능력을 가진 보병이었다고 증언했다.
“레이섬 중사는 간단한 수신호만으로도 레클리스가 무릎을 꿇을 정도로 교육시켰어요. 박격포 소리가 들리면 레클리스의 작은 귀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레클리스는 신속하게 몸을 엎드리고, 박격포가 터진 뒤에는 벙커로 피신했어요.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죠.”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자 작가인 앤드루 기어는 월트 대령의 심정을 기록했다.
“이 작은 붉은 조랑말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그는 레클리스가 짐을 가득 싣고 트레일러를 타고 내리는 모습을 보았고, 포격이 거세지자 해병들이 방탄복을 벗어 레클리스를 덮어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작은 말은 남북전쟁에서 활약했던 로버트 E. 리 장군의 전쟁마 트래블러가 남부군 병사들에게 중요했던 것처럼, 제5연대의 병사들에게도 중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피더슨과 미 해병대 작전 일지에 따르면, 레클리스는 찰리 작전 수행 중에 사격 지점까지 24번이나 탄약을 운반했다. 피더슨 중위는 레클리스가 32km 이상을 이동하며 총 1,590kg의 폭발물을 운반했다고 추산했다. 레클리스는 한 번에 6발의 탄약을 지고 하루 총 144발의 탄약을 실어 날랐다.
콜먼은 나중에 레이섬에게 말했다.
“언덕을 마지막으로 오를 때 레클리스가 해낼 거라고 생각지 못했어요. 첫 번째 오르는 데 실패하고 두 번째 시도해야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빈 허턴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영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작가. 배우, 감독, 제작자로 유명한 톰 러플린의 제작 파트너로 30년간 일했다. 《흥행하는 영화, TV쇼, 연극, 소설의 9가지 필수 요소(The 9 Indispensable Ingredients in Every Hit Film, TV Show, Play and Novel)》의 공동 저자이다. 한국전쟁의 영웅이자 미 해병대의 전설이 된 한국 군마 레클리스의 전쟁 공훈과 행적을 8년간 추적한 끝에 이 책을 썼다. ‘날개 없는 천사들(Angels Without Wings, Inc.)’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대표로 일하면서 미 국립해병대기념관에 레클리스 동상을 건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퍼플하트훈장협회로부터 ‘올해의 애국 시민’으로 선정되었다.
목차
레클리스를 기리며 / 미 해병대의 빛이 된 한국 군마
여는 글 / 포화를 뚫고 나온 한국전쟁의 영웅, 레클리스
제주마, 레클리스 이야기 / 붉은 전사 레클리스, 시간을 초월한 위대한 여정
1부 한국전쟁
1장 한국 군마, 아침해
한국전쟁의 전조
전쟁통의 비극
2장 미 해병대 무반동총 소대와 레클리스
중공군의 땅파기 작전
목숨을 건 탄약 운반 작전
운명처럼 만난 한국 군마
3장 내 이름은 레클리스
말병 훈련을 시작하다
험난한 산악에서의 군마 훈련
전쟁의 포화 속으로
4장 인기 스타로 떠오른 말
사랑받는 해병대 말
해병 열 명 몫을 하는 군마
포커 칩을 삼켜버린 말
5장 레클리스, 실력을 보여줘!
레클리스 급식 작전: 풀 뽑기
1953년 1월 31일, 텍스 작전
1953년 2월 25일, 찰리 작전
레클리스 탈영 사건
6장 네바다 전초 전투
1953년 3월 26일 목요일, 베가스 전투
14000발의 포탄을 뚫고 전진하다
1953년 3월 27일 금요일, 고지 탈환 작전
처절한 사투를 벌인 레클리스
책임감을 가진 놀라운 동물
참혹한 피의 전장
1953년 3월 28일 토요일, 파괴적인 대공습
퍼플하트 훈장을 받은 말
붉게 물든 고지에 스러진 미 해병 1488명
7장 한국전쟁의 종식
레클리스, 해군 함장의 속을 뒤집어놓다
미국 최강의 경주마에 도전장을 내다
한국전쟁에서 철수하다
8장 미 해병대 계급장을 받은 전쟁 영웅, 레클리스
미 해병대의 상징이 된 레클리스
병사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
레클리스 납치 사건
레클리스의 공로를 미 해병대가 공식 인정하다
레클리스, 하사 계급장을 받다
9장 작전명: 레클리스 귀환 작전
배에 실리는 귀중한 화물
좌충우돌 말 수송 대작전
2부 미국의 영웅이 된 한국 군마
1장 전쟁 영웅, 미국 땅을 밟다
레클리스, 미국의 대중 스타가 되다
옛 전우들과 추억을 나누다
레클리스를 향한 뜨거운 환호와 경의
2장 레클리스의 펜들턴 기지 생활
전쟁 영웅에 대한 예우
레클리스의 전기가 발간되다
옛 전우들과의 만남
상사로 진급한 레클리스
레클리스, 앤드루 기어와 이별하다
레클리스의 은퇴
레클리스의 마지막 시간들
3장 레클리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다
“미 해병대의 전설 레클리스, 20세로 사망”
레클리스를 기리는 기념비 건립
전쟁 영웅을 위한 추모와 헌사
유산은 계속된다
저자 후기 / 레클리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