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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의 70마일
단비청소년 / 로베르트 클레멘트 지음, 함미라 옮김 /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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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청소년 문학
로베르트 클레멘트 지음, 함미라 옮김
단비청소년문학 시리즈 11권. 오스트리아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오랜 전쟁과 기근, 차별을 피해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이야기다. 소말리아 소녀 샤라와 아빠 시아드가 그들이 천국으로 생각하는 유럽으로 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유럽에 도착한 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만 바라보는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주위를 둘러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다.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아드는 폭격으로 아내와 큰딸아이를 잃자 소말리아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도주 방조업자들에게 거금을 주고 배에 앉을 자리 두 자리를 산다. 그리고 고대하던 그날이 왔다. 사람들은 기뻐했고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천국이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기대했다. 하지만 밀항을 알선했던 그들은 예정되어 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태웠다. 그리고 하물며 그 배는 다 허물어져 가는 고기잡이배였다. 게다가 선장이라고 소개된 사람은 알고 보니 배를 몰아 본 적도 없는 난민 중의 한 사람이었다. 과연 이들은 이 조각배나 마찬가지인 배를 타고 이탈리아까지 70마일을 항해할 수 있을까? 선장도 없고 해도도 없는 상황에서 풍랑이라도 만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금 갖고 있는 식량으로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어렵게 이탈리아에 도착한다고 해도 그곳의 생활이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다울까?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오스트리아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우리는 사람이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지중해는 사랑과 낭만이지만, 우리에게 지중해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저 건너 어딘가에 유럽이 있어.” 소말리아 출신 샤라는 저녁 무렵, 저물어 가는 태양빛이 바위 벽을 물들일 때면, 아이들과 함께 마을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가기 전 샤라는 언제나 커다랗게 벌어진 바위틈 사이로 기어 올라가 먼 바다를 바라보곤 했다. _본문 중에서 * 오랜 전쟁과 기근, 차별을 피해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이야기 얼마 전, 시리아 난민 어린아이가 싸늘한 주검이 된 채 바다로 떠밀려온 기사가 보도되었다. 사람들은 도대체 이 어린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것인지, 안타까워하고 슬퍼했다. 그 뒤 유럽에서 난민들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명쾌한 해결책은 나오지 못한 상태다. 《천국으로의 70마일》은 소말리아 소녀 샤라와 아빠 시아드가 그들이 천국으로 생각하는 유럽으로 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유럽에 도착한 뒤의 이야기다. 아프리카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를 떠나 유럽으로 가기를 희망한다. 그들은 전쟁, 가난 등을 못 견디어 나라를 떠난다. 목숨을 걸고. 오로지 유럽이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고는 밀항선에 몸을 맡긴다. 그것도 전 재산을 밀항을 알선하는 자들에게 주고,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다음에 말이다. “우리는 일등급 배만 취급하거든. 우리를 찾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지.” 그들은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기다려라, 기다려라, 라고 말했다. “당신 말이야, 우리가 당신과 당신 아이를 낡아 빠진 조각배에다 실어 나르길 원하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말하며 그들은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시아드는 폭격으로 아내와 큰딸아이를 잃자 소말리아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도주 방조업자들에게 거금을 주고 배에 앉을 자리 두 자리를 산다. 그리고 고대하던 그날이 왔다. 사람들은 기뻐했고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천국이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기대했다. 하지만 밀항을 알선했던 그들은 예정되어 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태웠다. 그리고 하물며 그 배는 다 허물어져 가는 고기잡이배였다. 게다가 선장이라고 소개된 사람은 알고 보니 배를 몰아 본 적도 없는 난민 중의 한 사람이었다. 과연 이들은 이 조각배나 마찬가지인 배를 타고 이탈리아까지 70마일을 항해할 수 있을까? 선장도 없고 해도도 없는 상황에서 풍랑이라도 만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금 갖고 있는 식량으로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어렵게 이탈리아에 도착한다고 해도 그곳의 생활이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다울까? * 난민들이 생각하는 유럽, 과연 천국일까? 그들은 이 배를 타고 고국을 벗어나 유럽으로만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유럽에만 도착하면 그 다음은 천국과도 같은 생활일 것이라고 믿었다. 목숨을 걸고 천국을 찾아 국경을 넘는 그들의 모습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작가가 수많은 아프리카 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설 속의 장소들, 튀니지, 람페두사, 나폴리 등을 철저히 답사하고 조사한 뒤에 쓴 것이다. 2006년에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천국으로의 70마일》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10여 년이 지났지만 난민 문제는 여전하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향하지만, 정작 유럽에 와서는 그저 불법 입국자일 뿐이다. 임시 수용소는 190명이 정원인데, 900명이 생활하고 있다. 수용소장은 어떻게 해서든 불법 입국자들을 다시 제 나라로 보내려고 한다. 수용소를 나와서도 그들은 여전히 불법 노동자일 뿐이다. 가축우리에서 생활을 하고 뙤약볕에서 일을 한다. 그러고는 받은 돈에서 얼마를 마피아들에게 내야 한다. 《천국으로의 70마일》은 지독히도 현실적이다. 정말 이런 삶이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이 책은 자기 자신만 바라보는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주위를 둘러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다.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인식하고 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늘날 소말리아는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무정부 국가이다. 사실상 구호단체는 씨도 남지 않고 모두 소말리아를 떠났다. 우체국이나 보건 및 금융관련 제도도 없었고, 중앙에서 관리하는 전기나 수도 공급은 물론 쓰레기 수거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소말리아에서 넘쳐나는 건 딱 한 가지, 무기들뿐이었다. “도대체 이 쓸데없는 살육이 끝이 나기는 날까?” 하미드가 물었다. 교수는 40년 전까지만 해도 소말리아에는 ‘피난민’이라는 말이 역사상 단 한 번도 존재해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오늘날 소말리아는 모가디슈만 보더라도, 그냥 후미진 곳을 돌아가는 데도 여러 명의 경호원이 필요할 정도가 되었다. 적십자사 차량은 게릴라들의 표적이 되었고, 아이들은 외지인들에게 사람의 해골을 내놓고 팔기도 한다. 이런 혼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가능성은 도주밖에 없었다. _본문 중에서
요즘 문창과 어때요?
쉬는시간 / 해이수, 김태용, 김덕희 (엮은이)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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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
청소년 자기관리
해이수, 김태용, 김덕희 (엮은이)
쉬는시간 어때요 시리즈 1권.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문예창작과’를 소개하는 가이드 북이다. 재학생 및 졸업생의 생생한 실기고사 체험담과 진지한 문학관이 담겨 있으며 지도교수인 해이수·김태용·김덕희 작가가 예비 문예창작인들이라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실기와 면접으로 치러지는 치열한 입시, 습작 과제 제출이라는 미션의 연속인 대학의 교과 과정, 그리고 졸업 후에도 끝나지 않는 글쓰기와의 싸움이 21명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다. 이 책은 크게 운문과 산문, 장르별로 어떻게 입시 과정이 다른지를 소개할 뿐 아니라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직면하는 문제들, 졸업 후 진로 설정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작가 지망생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담이 이 한 권에 실렸다.24학번·운문 실기 문장을 넘어 _ 김나현(숭실대) 어려운 일 _ 김민정(숭실대) 마트료시카 오믈렛 만들기 _ 김현우(단국대) 하기 싫은 일도 해내는 것 _ 박윤서(한양여대) 그럼에도 적고 싶다는 마음 _ 이소담(한양여대) 두 편의 꿈 _ 이한서(단국대) 24학번·산문 실기 BPM _ 강한조앤(한양여대) 흔적을 남기는 중입니다 _ 강화평(단국대) 내가 원하는 글쓰기 _ 김아인(숭실대) 그럼에도 마음먹는 일 _ 이민진(숭실대) 데굴데굴 도토리 라이프 _ 정수연(한양여대) 한 문장 _ 한다혜(단국대) 졸업생 무게를 올리는 법 _ 곽재민(단국대) 나와 남과 문예창작학과 _ 김병준(숭실대) 함께 쓰는 이유 _ 유정윤(한양여대) 커넥팅 _ 임찬주(한양여대) 희미함으로 분명해지는 _ 장대성(단국대) 좋은 소설을 쓴다는 것 _ 조민아(숭실대) 지도교수 문예창작인을 위한 기도 _ 해이수(단국대) 우리가 쓰는 모든 것이 문학이 될 수 있다면 _ 김태용(숭실대) 전하지 못했던 심사평 _ 김덕희(한양여대) 쉬는시간 어때요 시리즈 1 해이수·김태용·김덕희 엮음 『요즘 문창과 어때요?』 출간 한국문학의 내일을 이끌 청춘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출사표! 생생한 실기고사 체험담과 진지한 문학관− 예비 문창인을 위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우리가 쓰는 모든 것이 문학이 될 수 있다면. 그 문학은 수많은 책의 문장들, 기억과 망각의 문장들로 가득한, 언어의 우주일 것이다.“ 쉬는시간 ‘어때요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요즘 문창과 어때요?』가 출간되었다.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문예창작과’를 소개하는 가이드 북이다. 재학생 및 졸업생의 생생한 실기고사 체험담과 진지한 문학관이 담겨 있으며 지도교수인 해이수·김태용·김덕희 작가가 예비 문예창작인들이라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실기와 면접으로 치러지는 치열한 입시, 습작 과제 제출이라는 미션의 연속인 대학의 교과 과정, 그리고 졸업 후에도 끝나지 않는 글쓰기와의 싸움이 21명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다. 이 책은 크게 운문과 산문, 장르별로 어떻게 입시 과정이 다른지를 소개할 뿐 아니라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직면하는 문제들, 졸업 후 진로 설정에 대한 끝없는 고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작가 지망생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담이 이 한 권에 실렸다. 수업 과제를 위해 멀뚱히 멸치를 바라보거나 공모전을 위해 도서관에서 시를 쓰던 날. 나는 생활이 깃든 글을 써야지 글이 생활을 잡아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휴학과 복학,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된 날, 곁에 있는 사람의 외형은 조금씩 변해 가도 우리가 가진 마음은 공통되고 분명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문학과 사람을 위하고 사람 아닌 것들을 오래 바라보며 감응하고자 하는 노력. 나는 그것이 우리에게서 닫히는 게 아니라 더 넓은 곳까지 퍼져 나갔으면 했다. ―장대성, 「희미함으로 분명해지는」 부분 결국 이 책은 ‘대학 입시 뚫기’라는 미션을 넘어, 어떻게 하면 좀 더 진득하게 글 쓰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작은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사랑해’라는 말 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김민정),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쓰는 것(이소담), 글쓰기를 통해 다른 세계로 이동해 보는 것(강한조앤), 글의 힘은 쓰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강화평), 사라지는 존재를 기억하는 힘이 문학 속에 있다는 것(한다혜),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함께 성장해 가는 기쁨을 맛보는 것(임찬주), 한 번 쓰인 기록은 영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장대성), 작가가 되기 전 먼저 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김태용)……. 이런 명명백백한 진실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당신도 문학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을 거라고 힘주어 말한다. 책의 말미에서 해이수 교수는 소설 습작생을 위한 세 가지 정신과 다섯 가지 행동을 강조한다. 세 가지 정신은 ‘몰입(Flow)’, ‘방식의 새로움(Innovation)’, 문턱을 넘기 위한 ‘절대량(Threshold value)’ 충족이다. 아울러 소설 습작생을 위한 다섯 가지 행동으로는, 첫째 플랜(Plan) 세우기, 둘째 지속적 수련(Practice), 셋째 플롯(Plot)의 운동 개념 이해, 넷째 문단(Paragraph)의 효율적 직조, 다섯째 프린터(Printer) 구비하기를 꼽는다. 김태용 교수는 “상상력은 생각의 무한한 자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약 속에서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며 “이제 막 글쓰기의 모험을 시작한 예비 작가들을 선발하는 기준은, 참신한 상상력을 어떻게 문학 언어의 세계로 끌어모으는가에 있다. 언어적 상상력의 뿌리는 우리가 읽은 책에서 온다. 문학의 (무)질서를 만드는 능력 역시 풍부한 독서가 바탕이 된다.”고 조언한다. 김덕희 교수는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써 보는 것이 학생 때의 임무이자 특전이라고 말하며, “무릇 오래 빛나는 예술들은 어문과 자연과 역사와 철학 등에서 출발”했으므로 학교의 교육 과정들을 잘 소화하면 그 어떤 글감이 주어지더라도 “백지 위에서 펜을 휘두르며 신나게 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응원한다.‘행동을 취하고 그 과정 속에서 충실하게 살되, 결과는 나에게 유리하게 나타날 거라 믿고 내맡기며 살기. 그러니까 어차피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내 인생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를 묵묵히 살아가기.’ 나는 이 문장을 계속해서 읊조리며 집으로 향했다.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흰 눈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로 되었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김나현, 「문장을 넘어」 부분 입시 준비는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문예창작 입시라는 게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의 결과가 너무 좋으면 내일의 결과가 두려워졌다. 당연한 거지만 힘들었고 막막했다. 글 속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듣고 있는데도 나는 고치는 방법을 몰랐다. 힘이 있는 문장을 쓰라니. 손에는 힘을 가득 주고 시를 쓰는데 나의 문장에는 힘이 없다고 했다. ―김민정, 「어려운 일」 부분 입시 준비는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문예창작 입시라는 게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의 결과가 너무 좋으면 내일의 결과가 두려워졌다. 당연한 거지만 힘들었고 막막했다. 글 속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듣고 있는데도 나는 고치는 방법을 몰랐다. 힘이 있는 문장을 쓰라니. 손에는 힘을 가득 주고 시를 쓰는데 나의 문장에는 힘이 없다고 했다. ―김민정, 「어려운 일」 부분
안희제
호밀밭 / 양경화 (지은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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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청소년 역사,인물
양경화 (지은이)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 시리즈 3권. 백산 안희제는 독립운동가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데 평생을 바친 영민하고 합리적인 독립운동가였다. 안희제는 민족자본의 중요성을 잘 알았다. 자금이 있어야 독립군을 운영하며 총, 칼 등 무기도 살 수 있었다. 일제는 무단통치, 문화통치, 민족말살정책 등 시대에 따라 정책을 달리하였고 그때마다 안희제는 교육, 무역, 언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제에 항거했다. 1. 아름다운 설뫼마을 2. 열아홉 서당꾼, 친구를 모으다 3. 서울에서 신학문을 4. 보부상 교장, 러시아에서 발이 묶이다 5. 교남교육회, 국권회복을 위하여 6. 곰에게 먹히느냐, 여우에게 먹히느냐 7. 대동청년당, 피로 맹세하다 8. 36호실에서 9. 백산상회 10. 걸어 다니는 시체들 11. 기미 육영회와 경제공황 12. 중외일보 13. 발해농장과 조선어학회, 그리고 대종교 특별 부록. 깊이 보는 역사/ 안희제 이야기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백산 안희제 백산상회부터 언론운동, 발해 협동농장까지 그의 발자취를 좇다 백 년 전 우리 민족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하지만 3.1혁명이 곧바로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결과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을 떠나 중국과 러시아, 저 멀리 미국까지 가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흔히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총을 들거나 폭탄을 안고 적진에 뛰어드는 모습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이런 독립운동을 위해서는 재정과 언론, 법과 제도 정비 등 다양한 활동들이 반드시 뒤따라야만 했다. 특히 빼앗긴 나라에서 먹고 자는 일부터 독립운동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는 일은 독립운동가들에게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큰 고통이었다. 더구나 해외에서라면 몇 배나 더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 백산 안희제(1885~1943)는 이런 독립운동가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데 평생을 바친 영민하고 합리적인 독립운동가였다. 안희제는 민족자본의 중요성을 잘 알았다. 자금이 있어야 독립군을 운영하며 총, 칼 등 무기도 살 수 있었다. 일제는 무단통치, 문화통치, 민족말살정책 등 시대에 따라 정책을 달리하였고 그때마다 안희제는 교육, 무역, 언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제에 항거했다. 총칼을 들고 싸우는 독립군 뒤에는 그들을 지원하는 기업가가 있었다 안희제는 양정의숙을 졸업하고 동래와 의령에 각각 구명학교와 의신학교를 세우는 한편 항일비밀결사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하여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1914년 백산상회를 설립한 뒤에는 일제의 상업법을 역으로 이용해 독립자금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독립군을 지원했다. 일제의 공작으로 백산무역주식회사가 문을 닫자, 백산은 언론운동에 나섰고 이후 만주 옛 발해 땅에 협동농장을 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일제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은 뒤 그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오직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쳤던 백산 안희제 선생은 결국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으며 이후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얼마 전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있는 보물의 가치를 알려달라며 인터넷에 훈장 사진을 올린 것입니다. 내력을 모르니 그저 좋고 비싼 것이라고 생각했겠지요. 그것은 바로 친일파에게 내려진 일본 국왕의 훈장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지나간 일이면 다 역사가 되고, 오래된 물건이면 다 유물일까요? 이런 일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돌아보고 익혀야 합니다. 역사에서 발견하는 선조들의 정신이 바로유산이자 보물입니다.” - 작가의 말 中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박재혁, 박차정, 안희제, 이종률, 최천택까지 총 5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기획했다. 개성고등학교 출신 박재혁 의사는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통해 3.1운동 이후 침체된 독립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다시 살려놓았고, 박차정 여사는 남편인 의열단 김원봉 단장과 함께 평생을 바쳐 민족과 여성의 해방을 위해 싸웠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교육과 무역, 언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제에 항거했고 산수 이종률 선생은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족혁명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박재혁 의사의 오랜 친구였던 최천택 선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 속에서도 죽는 날까지 일생을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양정의숙에 입학한 희제의 관심은 오직 국권회복이었다.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조선은 이름뿐인 나라가 되었다. 완전히 잃기 전에 다시 찾아와야 했다. 희제는 친구들과 소모임을 만들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했다. 신학문을 통한 근대교육이 시급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모였다. 갈 곳이 확실하고 길을 찾으니 저절로 부지런한 꿀벌이 되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을 나누어 착착 움직였다. 마침내 안동에도 일곱 개 면의 힘을 모아 만든 <협동학교>가 세워졌다. 희제는 안동, 대구, 의령 등 영남지역 인사들과 자주 만나게 되었고 <교남교육회>가 설립되었다. 다들 이전부터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이였다. 남형우처럼 신민회 활동과 겹치는 친구도 있었고 다른 단체에 속한 이도 있었지만 가장 큰 교집합은 뭐라 해도 양정의숙이었다. 희제가 비록 경제과를 나왔지만 책이 아닌 실물경제를 직접 대하자 생각이 많아졌다.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다. 교남교우회의 알려진 목적은 <교육과 친목>이었지만 숨은 목적은 독립운동자금의 모금이었다. 희제는 교육시찰위원으로 전국을 돌면서 학교설립을 권장하는 연설을 하는 틈틈이 독립운동자금을 모았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국어 (고1) (2024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3.10.23
1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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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다.Ⅰ. 문학 문학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현대시 02. 현대 소설 03. 고전 시가 04. 고전 소설 05. 극 06. 갈래 복합 Ⅱ. 독서 독서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인문 02. 사회 03. 과학 04. 기술 05. 예술 Ⅲ.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화법 02. 화법 작문 융합 03. 작문 Ⅳ. 언어 언어의 개념 학습 대표 유형 분석 학력평가 기출문제 01. 음운과 단어 02. 문장과 문법 요소 03. 국어사와 국어 규범 정답과 해설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고교 내신 1위 베스트셀러 ‘올림포스 시리즈’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4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2023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주니어 삼국유사
과학과이성 / 일연 (지은이), 김종성 (글)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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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이성
청소년 문학
일연 (지은이), 김종성 (글)
춤추며 지저귀며 배우며
이파르 / 이수석 지음, 현용안 그림 /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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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르
청소년 철학,종교
이수석 지음, 현용안 그림
20년 동안 철학 수업을 이끌어온 철학 교사가 일상과 세상으로부터 풀어낸 철학에세이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에는 우리 주변 가족들과 학교, 나 자신과 세상 사이에 놓여 있는 근본 개념들을 바라보는 방법과 쉬운 예화를 통해 통섭적인 시각을 아이들과 공유하려는 시도가 깔려 있다. 저자 특유의 글과 생각이 진솔하고 잔잔하게 이어진다. 저자는 1부에서 자신의 어렸을 적 경험과 교사 근무를 시작하기 전후에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 제자들 사이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으면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멘토로서 호흡해야 함을 은연중에 밝히고 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철학이라는 과목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와 아들, 제자들, 그리고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멘토의 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이를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묻어난다. 3부에서는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간략하게 훑어가면서 이를 사회 현상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거기에는 체벌이나 사회 불평등, 정치와 선거, 교육 개혁과 같은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사회 문제들이 소탈하고 간결한 설명으로 펼쳐진다.추천글 어느 철학 교사의 개똥철학 추천글‘메멘토 멘토!’스승을 기억하라 머리말 살아 있는 생각의 여행 제1장 나의 멘토들 [열매] 나를 깨우쳐 주는 제자들에게 [기억] 나는 기억의 덩어리일 뿐이다 [못] 작은 자랑과 그 부끄러움 [후회]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고 있었다면 [배려] 사랑하는 아들에게 [스승] 이 세상 모두가 나의 스승 [감사] 세상의 모든 인연들에게 [자유]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게 아니다 [돈]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보완] 마침표보다는 물음표와 느낌표 [차이] 인간은 소통과 싸움의 동물이다 [소통] 에우아티우스의 수업료 제2장 세상과의 소통 [회초리] 아버님! 보고 싶습니다 [정의] 대통령께 부치는 편지 [씨앗] 절이 싫으면 절을 바꿔라! [근성] 약한 자 힘 주고 강한 자 바르게 [인간] 사회적 존재이면서 문화적 존재 [예, 아니오] 마키아벨리형, 햄릿형, 돈키호테형 인간 [본성] 착하다, 악하다, 그리고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변화] 일하는 삶과 행동하는 삶 [앎] 모르는 것은 죄인가 [쾌락]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 [근본] 먹고 살아야 도리를 안다 [진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가 제3장 세상을 향해 나가라 [인문학] 자연과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 [근원] 철학이 왜 필요한가 [이데아] 사람은 이름을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 [꿈] 교육은 평등한가? [체벌] 사랑의 매는 없다 [갯벌] 동해와 서해, 어디가 더 깨끗할까 [인사] 인사가 만사다 [선거] 정치와 선거, 그리고 선택하는 삶 [정치] 철학자가 다스리는 나라 [약속] 양비론과 양시론을 넘어서 [외국어] 영어 교육에 대한 짧은 생각 [교육] 주 5일 수업제, 교육 개혁의 계기로 [법] 백성이 따르지 않으면 바꿔야 한다 [구조] 아는 것만이 희망이다 [게임] 곡물과 식량은 무기다 [나눔] 무한경쟁, 나눔과 기부 [불평등] 세계의 젊은이들이 왜 분노하는가흔들리는 세상을 흔들거리며 살아가는 공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인생 에세이 입시지옥의 단비, 누구나 기다리는 철학 수업을 이끌어온 철학 교사가 일상과 세상으로부터 풀어낸 철학에세이 부모와 가족, 동료와 제자들에 둘러싸여 툭, 툭 말을 건네듯 대화를 이끌면서 철학과 세상 이야기를 펼치는 저자 특유의 글과 생각이 진솔하게 잔잔하게 이어진다. 아이들은 독서, 논술 공부, 논리적 사고력 훈련… 이런 잔소리와 훈계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지만 정작 다양한 독서와 제대로 된 논술 교육을 위한 환경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들과 함께 20년 동안 철학 과목을 놓고 씨름해 왔던 이수석 교사가 자신의 지난 삶과 철학 이야기를 나지막히 속삭이듯 전개한 감성 멘토링을 모았다. 그가 걸어온 교사 생활 속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학생들과 함께 일상과 세상만사를 이야기하면서 나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웃의 고통을 이해하고, 사회의 문제를 찾아 함께 해결점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그와 학생들 사이에는 지극히 수평적인 상대로 만나 대화와 토론과 멘토링과 에세이가 오고 간다. 그가 내보인 삶의 기록에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스승이라는 세계관이 스며들어 있다. 늘 열려 있음과 성찰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성정과 색깔을 감추지 않으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과 공감하고 나아가 공생의 지혜를 찾기 위한 노력. 저자에게 그러한 노력은 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지금도 계속되는 삶 자체이다. 세상에 외치는 일상의 철학, 공생의 지혜 가르치는 철학이 아닌 삶의 이야기를 차 한 잔 마시며 정담을 나누듯이 들려주는 철학 교사의 일상과 세상으로부터 건져올린 철학에세이. 어렸을 적부터 독서, 논술 공부, 논리적 사고력 훈련… 이런 잔소리와 훈계를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지만 정작 다양한 독서와 제대로 된 논술 교육을 위한 환경은 주어지지 않는 학생들과 19년 동안 철학 과목을 놓고 씨름해 왔던 이수석 교사가 자신의 지난 삶과 철학 이야기를 나지막히 속삭이듯 풀어놓았다. 그가 걸어온 교사 생활 속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학생들과 함께 일상과 세상만사를 이야기하면서 나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웃의 고통을 이해하고, 사회의 문제를 찾아 함께 해결점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그와 학생들 사이에는 지극히 수평적인 상대로 만나 대화와 토론과 멘토링과 에세이가 오고 간다. 그가 내보인 삶의 기록에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스승이라는 세계관이 스며들어 있다. 늘 열려 있음과 성찰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성정과 색깔을 감추지 않으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과 공감하고 나아가 공생의 지혜를 찾기 위한 노력. 저자에게 그러한 노 력은 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지금도 계속되는 삶 자체이다. 자유로운 토론과 감성 멘토링으로 배우는 세상 요사이 우리 초등학생, 중고생들은 부모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치열한 성적 경쟁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농어촌 또는 중소도시의 아이들 역시 공부와 졸업 이후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 속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책의 저자 이수석은 우리 사회의 교육 환경 속에 어쩔 수 없이 편입되는 학생들과 만나면서 그러한 문제들을 야기한 세상의 근본이나 바탕에 대하여 수평적으로 학생들과 이야기하면서 눈높이에서 맞추려 노력해 왔다. 교실 바닥에 아이들과 함께 주저앉아 질문과 답변,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은 단적인 예다. 주변 사물과 사회, 삶과 경험이 모두 철학 교재 저자 이수석이 풀어놓는 글은 그의 이름 물과 돌처럼 어디에도 매여 있지 않고 유연하게 흐른다. 쉽고 편하고 따뜻해서 돈독하기 그지없다. 그의 철학은 멀리 있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넘나든다. 그는 1부에서 자신의 어렸을 적 경험과 교사 근무를 시작하기 전후에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 제자들 사이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으면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멘토로서 호흡해야 함을 은연중에 밝히고 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철학이라는 과목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와 아들, 제자들, 그리고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멘토의 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이를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묻어난다. 3부에서는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간략하게 훑어가면서 이를 사회 현상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거기에는 체벌이나 사회 불평등, 정치와 선거, 교육 개혁과 같은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사회 문제들이 소탈하고 간결한 설명으로 펼쳐진다. 생활 속의 예화와 성찰로 세상을 배운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에는 우리 주변 가족들과 학교, 나 자신과 세상 사이에 놓여 있는 근본 개념들을 바라보는 방법과 쉬운 예화를 통해 통섭적인 시각을 아이들과 공유하려는 시도가 깔려 있다. 그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적 설명도 아니고, 획일적인 환경 속에 똑같은 생각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삶과 세상 사이를 헤엄치는 그의 생각과 발언은 나를 찾고 인생을 논하며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인문학 수업이 된다. 부모님, 딸과 아들, 아내와 동료, 제자들이 그에게 다가와 철학이 된다. 세상만사를 파고들고, 세상만사가 그를 자극하여 멘토가 됨으로써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생활이 가라앉아 우러나는 철학적 성찰을 통하여 그와 함께 철학과 세상을 알아갈 수 있다.개미는 페로몬으로, 벌들은 춤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개미들은 서로 만나면 더듬이로 서로의 냄새를 맡아 적과 동료를 구별하고, 페로몬으로 먹이의 위치를 알린다. 적이 침입하면 또 다른 페로몬을 발산해 서로에게 알린다. 벌들은 먹이가 많은 곳을 발견하면 동료 벌들에게 얼마나 멀리 날아가야 하는가,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야 하는가, 어떤 종류의 먹이를 찾을 수 있는가를 그들만의 독특한 춤으로 알린다. 벌들은 먹이 근원지가 10미터 이내에 있으면 둥근 춤을 추고, 100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면 8자 춤을 춘다. 프로타고라스는 이제 나머지 절반의 수업료를 내라고 청년에게 이야기했다. 두세 번에 걸친 프로타고라스의 청구에도 청년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화가 난 프로타고라스는 제자인 에우아티우스를 아테네 법정에 고소했다. 스승과 제자는 수업료 때문에 법정에 마주 서게 되었다. 그런데 법정에서 스승과 제자는 제각기 말했다.“나는 법원의 판결에 관계없이 수업료를 무조건 받을 수 있다.”“나는 법원의 판결에 관계없이 수업료를 무조건 내지 않아도 된다.”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강물은 흐르고 또 흘러 언제나 새 물이다. 네가 발을 담갔던 강물은 이미 흘러가 버렸고, 강물에 발을 담갔던 너도 변했다. 강물에 발을 담금으로써 체온의 변화가 있을 것이고, 정신은 그 강물의 감촉을 인식했다. 강물뿐 아니라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포함하는 모든 사물?만물은 변한다. 그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동일성도 있다. 어릴 적의 자네와 지금의 자네는 같은 인간이다. 이것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항상 동일할 수 있는 어떤 것을 내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다양한 형상들과 단일한 지속적 요소를 ‘변화와 운동’에서 찾았다. 그 변화와 운동을 설명하는 것이 변증법이다.인간 중심, 문명 중심의 사고에서 자연 중심의 사고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이다. 시대가 변하면 사고도 변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변한다 할지라도 본질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갯벌의 본질은 ‘생명’이다. 갯벌의 본질이 변한다면 그것은 ‘죽음’이다.
그래서 과학이 필요한 거죠
우리학교 / 큐리오 (지은이), 장한라 (옮긴이)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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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과학,수학
큐리오 (지은이), 장한라 (옮긴이)
지금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하는 88가지 과학 질문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가짜 과학’을 시원하게 부숴 버리는 책이다. “대머리는 운명이라고?” “금붕어는 기억력이 3초라고?” “비건이 진짜 지구를 구할까?” “고양이가 우울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전문가에게 물어보자니 왠지 사소하고, 모르고 넘어가자니 찜찜한 수많은 질문들. 검색하면 쏟아져 나오는 정보 중에 도대체 무엇이 ‘과학’이고 무엇이 ‘카더라’일까? 책을 펴낸 ‘큐리오(CURIEUX!)’는 무심코 지나치는 ‘가짜 과학’이 사람들의 일상을 위협하지 않도록 프랑스의 저명한 과학연구소 4곳이 의기투합해 만든 과학 채널로, 이들이 만든 숏폼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건강과 의학, 환경과 기후변화, 수학과 물리학, 음식의 과학, 뇌과학, 생물다양성, 그리고 우주까지 7분야의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질문을 뽑아 만든 이 책은, 삶을 낭비하지 않게 해주는 살뜰한 지침서이자 잠든 과학 세포를 깨우는 명쾌하고 유쾌한 과학 교양서이다.프롤로그 건강 1. 대머리는 운명이라고? 2. 건강하려면 최소 8시간은 자야 한다고? 3. 내가 쓰는 화장품에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고? 4. 고기와 초콜릿을 멀리하면 여드름이 안 난다고? 5. 하얀 피부보다 그을린 피부가 더 건강하다고? 6. 전자레인지는 건강에 해롭다고? 7. 달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 덩어리라고? 8. 유기농법은 식량 생산량이 적다고? 9. 지방과 셀룰라이트는 다르다고? 10.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병이라고? 11. 브래지어를 안 하면 가슴이 망가진다고? 12. 점을 빼지 않으면 계속 커진다고? 기후변화&환경 13. 고기를 먹는 건 인간의 본성이라고? 14. 티셔츠를 사면 살수록 물부족에 시달린다고? 15. 비행운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16. 비건이 지구를 구한다고? 17. 지구 온난화는 인간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라고? 18. 개인의 작은 실천은 기후변화를 막는 데 큰 도움이 안 된다고? 19.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면 나무를 심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50 20. 숲은 지구의 허파다? 21. 시골 공기가 더 깨끗하다고? 22. 식물은 순수하고 무해하다고? 23. 아보카도가 환경 파괴범이라고? 24. 강수량이 많은 것과 비가 자주 내리는 것은 다르다고? 25. 살충제는 해충만 죽인다고? 26. 담배꽁초를 버리는 건 ‘스타일리시한’ 행동일까? 수학&물리학 27. 배터리는 끝까지 쓴 후에 충전해야 한다고? 28. 전기차가 화석연료 경유차보다 환경에 더 해롭다고? 29. 과학자가 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30. 여자는 수학을 못한다고? 31. 사람은 물 위를 걸을 수 없다고? 32. 벼락은 절대로 같은 곳에 두 번 떨어지지 않는다고? 33. 인내심이 없으면 수학을 못한다고? 34. 구름은 액체, 고체, 기체 중 무엇일까? 35.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한다고? 36. 아라비아 숫자는 아랍 사람들이 만들지 않았다고? 37. 지구의 맨틀은 용암이 녹아 만들어졌다고? 38. 피타고라스 정리는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게 아니라고? 음식 39. 시금치를 먹으면 튼튼해진다고? 40. 초콜릿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41. 당근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진다고? 42. 커피를 멀리해야 할까? 43. 지방은 우리의 적이라고? 44. 좋은 설탕과 나쁜 설탕이 있다고? 45. 체중을 줄이려면 빵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46. 오렌지 주스가 바이러스를 막아 준다고? 47. 올리브유가 만병통치약이라고? 48. ‘글루텐 프리' 식품이 몸에 좋다고? 49. 아빠가 술을 마시는 게 태아에게 해롭다고? 50. 와인은 건강에 좋은 술이라고? 51. 알코올 섭취는 무조건 해롭다고? 뇌과학 52.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는 다르다고? 53. 인간은 뇌의 10퍼센트만 사용한다고? 54. 잠을 자면서도 공부할 수 있다고? 55. 생선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56. 잠을 잘 자면 공부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57. 우리가 3세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58. 왼손잡이는 뇌 구조가 달라 더 똑똑하다고? 59. 뇌가 우리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60. 암기력은 훈련하면 높일 수 있다고? 61. 시각과 청각을 이용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62. 뇌가 크면 지능도 높다고? 63.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생물다양성 64. 금붕어는 기억력이 3초라고? 65. 황소는 빨간색을 보면 흥분한다고? 66. 고양이가 우울증을 치료한다고? 67. 박쥐는 바이러스의 온상이라고? 68. 쥐는 청결한 동물이라고? 69. 해파리에 쏘였을 때 소변이 도움된다고? 70. 상어가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71. 겨울잠을 자는 동안 새끼를 낳는 동물이 있다고? 72. 거미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73. 돌고래 떼죽음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74. 뱀이 냉혈동물이 아니라고? 75. 말벌은 성가신 곤충이라고? 76. 인간과 늑대는 함께할 수 없다고? 우주 77. 블랙홀은 모든 걸 집어삼킨다고? 78. 만리장성이 우주에서도 보인다고? 79. 우주 비행사가 둥둥 떠다니는 게 무중력 때문이 아니라고? 80. 우주는 정말 무한할까? 81. 소행성이 지구를 위협한다고? 82.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83. 우주는 텅 비어 있다고? 84. 우주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다고? 85. 인류는 곧 화성에서 살게 된다고? 86.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87. 인공위성은 언젠가 지구로 떨어진다고? 88. 별의 개수를 셀 수 있다고? 감사의 말“잠시만요, 과학으로 생각 좀 하고 가실게요!” 구독자 230만, 누적 조회 20억 뷰 유럽 최고 과학 채널 큐리오의 팩트체크 시금치부터 블랙홀까지, 피타고라스에서 외계인까지 가짜 과학을 깨부수고 잠든 과학 세포를 깨워드립니다! 『그래서 과학이 필요한 거죠』는 지금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하는 88가지 과학 질문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가짜 과학’을 시원하게 부숴 버리는 책이다. “대머리는 운명이라고?” “금붕어는 기억력이 3초라고?” “비건이 진짜 지구를 구할까?” “고양이가 우울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가 다르다니 정말이야?” “배터리는 꼭 완전 방전 후 충전하라고? 도대체 왜?” 전문가에게 물어보자니 왠지 사소하고, 모르고 넘어가자니 찜찜한 수많은 질문들. 검색하면 쏟아져 나오는 정보 중에 도대체 무엇이 ‘과학’이고 무엇이 ‘카더라’일까? 책을 펴낸 ‘큐리오(CURIEUX!)’는 무심코 지나치는 ‘가짜 과학’이 사람들의 일상을 위협하지 않도록 프랑스의 저명한 과학연구소 4곳이 의기투합해 만든 과학 채널로, 이들이 만든 숏폼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며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건강과 의학, 환경과 기후변화, 수학과 물리학, 음식의 과학, 뇌과학, 생물다양성, 그리고 우주까지 7분야의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질문을 뽑아 만든 이 책은, 삶을 낭비하지 않게 해주는 살뜰한 지침서이자 잠든 과학 세포를 깨우는 명쾌하고 유쾌한 과학 교양서이다. 구독자 230만, 영상당 조회 수 천만은 기본 유럽 최고 인기 과학 채널 큐리오(CURIEUX!)의 과학 팩트 체크! 알쏭달쏭한 세상의 호기심에 과학이 대답합니다 ‘가짜 뉴스’는 정치와 사회 분야만의 문제일까? 과학 기술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과학 문명 속에 살면서도 우리는 대부분 과학을 잘 모른다. 그 틈을 파고들어 온갖 ‘가짜 과학’과 ‘카더라’가 과학인 척하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래서 과학이 필요한 거죠』를 펴낸 ‘큐리오’(CURIEUX!)’는 무심코 지나치는 ‘가짜 과학’이 사람들의 일상을 심각하게 위협하자, 프랑스의 저명한 과학연구소 4곳과 과학저널리스들이 의기투합해 2018년 탄생시킨 과학 채널이다. 큐리오(CURIEUX!)의 과학 전문가들은 건강과 의학, 환경과 기후변화, 수학과 물리학, 음식의 과학, 뇌과학, 생물다양성, 그리고 우주까지 7분야의 수많은 과학 질문을 르포, 인터뷰,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다음 이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숏폼을 제작해 유럽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콘텐츠들 중 가장 조회 수가 높고 가장 유용하다고 평가받은 88개의 과학 질문을 뽑아 이 책이 만들어졌다. “잠시만요, 과학으로 생각 좀 하고 가실게요!” 시금치부터 블랙홀까지, 피타고라스에서 외계인까지 가짜 과학을 깨부수고 잠든 과학 세포를 깨워드립니다 “대머리는 운명이라고?” “금붕어는 기억력이 3초라고?” “비건이 진짜 지구를 구할까?” “고양이가 우울증에 도움이 안 된다고?”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가 다르다니 정말이야?” “배터리는 꼭 완전 방전 후 충전하라고? 도대체 왜?” 전문가에게 물어보자니 왠지 사소하고, 모르고 넘어가자니 찜찜한 수많은 질문들. 검색하면 쏟아져 나오는 정보 중에 도대체 무엇이 ‘과학’이고 무엇이 ‘카더라’일까? 『그래서 과학이 필요한 거죠』는 지금 모두가 가장 궁금해 하는 88가지 과학 질문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가짜 과학’을 시원하게 부숴 버린다. 세상을 바로 읽는 ‘과학의 힘’이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이 책은 삶을 낭비하지 않게 해주는 살뜰한 지침서이자 잠든 과학 세포를 깨우는 명쾌하고 유쾌한 과학 교양서이다.“여자는 수학을 못하는 게 증명됐어. 거미나 상어는 사람을 물고, 나무를 심는 건 온난화에 맞서는 일이야!”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선입견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믿을 수도 있겠죠. 가짜 뉴스, 특히 잘못된 과학 지식이 지천에 널려 있으니까요. 저마다 나름의 이론을 내세워 더욱 그럴싸하게 만들고,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여 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 문제는 그게 대부분 틀린 얘기라는 겁니다. 사실과 진실만을 근거로 삼아, 또 과학적으로 합의된 주장을 배경으로, 88가지 가짜뉴스를 하나하나 해체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목표는 개인이 지닌 신념에 대한 가치 판단이나 선입견 없이, 가볍고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삐딱하게 접근하며, 변함없이 진지한 태도로 성찰과 논의를 촉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호기심을 날카롭게 벼리세요! 브래지어에는 지지대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지지대가 없으면 가슴이 전혀 받쳐지지 않으니, 브래지어를 반드시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상식입니다. 쿠퍼 인대가 가슴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브래지어를 벗으려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가슴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일정 시기부터는 노화로 온몸의 피부가 탄력을 잃어 가슴 역시 다소 처지기 때문입니다. 이건 아쉽게도 피할 수 없는 일이며 모든 여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브래지어를 하든 말든 무관하게 말이지요.
아빠는 우주 최강 울보쟁이
살림Friends /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소영 옮김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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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소영 옮김
나오키 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는 무엇인가 결여되어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불완전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빈자리를 채워 주며 온전함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 작품은 ‘과연 부모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하여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960년대 일본. 화물트럭의 짐 부리는 일을 하는 스물여덟 살의 야스는 인생 최고의 행복에 취해 있었다. 혈혈단신의 외로운 인생이었던 그에게 아내 미사코에 이어 아들 아키라까지 생기면서 그는 난생처음으로 가족의 따스한 온기가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너무나 짧았다. 어느 날, 야스의 직장에 구경 온 아키라의 실수로 쌓아 놓은 화물이 무너져 내린다. 미사코는 아키라를 감싸 안으며 아키라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다. 홀로 된 야스는 어린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엄마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는데….야스의 축배 7 가족 세 사람 36 암전 54 바다에 내리는 눈 69 떡잎의 계절 101 감추면 꽃이 되고 143 주먹 189 카운트다운 227 묵묵히 269 야스의 상경 293 유미 씨 323 고향 349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시게마츠 기요시의 혼신의 역작! 일본 전역 아버지들의 뜨거운 눈물을 모으며 베스트셀러 등극 시게마츠 기요시는 나오키 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쓰보타 조지 문학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소설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작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늘 따듯하면서도 감동적인 필치로 묘사하며 일본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언제나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그가 이번에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네 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엄마, 아내의 몫까지 대신해 홀로 아들을 키우는 화물 짐꾼 아빠,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해 주는 작은 주점 여주인과 오래된 사찰의 부부 등, 작가는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는 소도시 어른들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보여 준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언제나처럼 이 작품 속에서도 무엇인가 결여되어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상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불완전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고 빈자리를 채워 주며 온전함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으로써 이익 집단처럼 냉혹하게 처신하는 이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혈연이 아닌, 가슴으로 이어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다. 끝없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또 희생한 아버지들의 눈물과 감동의 격찬을 받은 이 책은 출간 후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름다운 대답 말로 표현 못할 아버지의 고민과 방황을 담은 수작!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이 작품의 주인공 야스는 그 세대 많은 아버지들처럼 가슴속에 있는 숱한 고민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그저 묵묵히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 온 전형적인 마초남이다. 그러나 이십 대 후반에 아내와 아들을 얻으면서 난생처음으로 가족이 주는 따스함을 경험한 그의 행복은 너무도 짧았다. 아들의 실수로 무너져 내린 화물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목숨으로 아들을 지킨 아내 대신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도, 야스는 아들이 상처받을까 봐 아들에게 그 가슴 쓰라린 사건의 내막을 밝히지 못하는 아들바보다. 소도시의 홀아비 노동자 야스의 반평생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을 증명해 온 우리 세대 아버지의 상을 대변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아버지이지만 정작 자식들이 독립한 이후에는 버림받은 것처럼 살아가며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씁쓸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은 ‘과연 부모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처음에는 시야 한쪽에 미사코와 아키라를 담아 두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플랫폼 구석에 있는지 확인하던 야스였지만, 대형 나무상자에 들어 있는 화물 몇 개를 운반하는 사이 문득 두 사람의 존재가 의식에서 사라졌다.“아빠!”아키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수건, 줄게!”아키라는 미사코한테서 받은 수건을 뱅뱅 돌리며 뛰어왔다. 그 수건 끝자락이 쌓아올린 나무상자의 꺼칠하게 갈라진 부분에 걸렸다.화물의 산이 기우뚱, 하고 흔들린다.“위험해!”야스의 고함 소리와, 아키라에게 달려가는 미사코의 놀란 비명 소리를 삼키며 산이 무너져 내렸다. “야스야, 잘 봐라.”“……아무것도 안 보입니다.”“보이는 걸 보는 거는 원숭이도 할 수 있다. 안 보이는 걸 보는 게 인간이지.”하는 수 없이 바다를 바라봤다.“바다에 눈이 쌓여 있나?”“예?”“됐으니까 자세히 봐라. 바다에 내린 눈이 쌓여 있나?”쌓일 리가 없다. 하늘에서 떨어진 눈은 바다에 흡수되듯 사라져 간다. “바다가 돼라.”스님은 말했다. 조용한 목소리였지만 호통 치는 큰 목소리보다 훨씬 더 귀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알겠나, 야스야. 넌 바다가 되는 거다. 바다가 돼야 한다.”“……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스님.”“눈은 슬픔이다. 슬픈 일이 이렇게 자꾸자꾸 내린다, 그렇게 생각해 봐라. 땅에서는 자꾸 슬픈 일이 쌓여 가겠지. 색도 새하얗게 변하고. 눈이 녹고 나면 땅은 질퍽질퍽해진다. 너는 땅이 되면 안 된다. 바다다. 눈이 아무리 내려도 그걸 묵묵하게, 모른 체 삼키는 바다가 돼야 된다.”야스는 말없이 바다를 바라봤다. 미간에는 힘이 들어가고, 눈은 노려보는 눈빛이 되었다.“아키라가 슬퍼할 때 너까지 같이 슬퍼하면 안 된다. 아키라가 울고 있으면 넌 웃어야지. 울고 싶어도 웃어라. 둘밖에 없는 가족이 둘이 같이 울고 있으면 어찌 되겠노.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스님이 바다에 불쑥 내민 주먹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추위 때문이 아니었다.“알겠나, 야스야……바다가 돼라.” “하여간 택도 없는 짓을 하고……이제 젊을 때랑은 다르다. 야스 너한테 만에 하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키라는 어떻게 하라고 그래. 좀 사람이 생각을 하고…….”다에코는 말을 하다 말고 또 눈물을 글썽였다.야스는 수건으로 쥐어뜯듯이 머리를 닦으며 “아키라가 대체 뭐가 어떻게 됐는데?” 하고 물었다. “왜 누부가 우는 거냐고?”그러자 다에코는 “안 울고 배기나!” 하고 화난 듯이 받아치더니 야스 옆 의자에 앉아 난로에 손을 쬐었다. 저녁, 가게 문을 열기 전에 불쑥 아키라가 찾아왔다고 한다. “아줌마한테 물어볼 게 있는데.” 하고 평소와는 달리, 뭔가 골똘한 표정으로 물었다.“뭐? 뭐든지 물어봐.” 하고 가벼운 어조로 다에코가 대답하자 아키라는 골똘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을 이은 것이다.“우리 엄마……사고로 돌아가셨다던데, 무슨 사고였어요? 아줌마는 알죠? 가르쳐 줘요.”
#진로스타그램
내인생의책 / 청년기획단 너랑 지음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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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청소년 자기관리
청년기획단 너랑 지음
이제 갓 10대의 문턱을 넘은 20대 청년들인 ‘청년기획단 너랑’의 멘토 9명이 중요한 인생 키워드를 하나씩 내걸고 각자 고민깨나 하며 꿈을 찾아갔던 10대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시시콜콜한 경험담이 10대에게 필요한 이유는, 그동안 ‘너랑’이 1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멘토링하며 확인했듯이, 멘토들이 10대 때 치열히 맞섰던 고민과 지금 10대가 끙끙 앓는 고민이 판박이처럼 똑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랑’ 멘토들은 누구보다 10대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한다.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누군가가 제시한 시간표에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고,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간 멘토들이기에, ‘10대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로 구성된 실질적이고 찰진 조언은 10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한 멘토를 찾아 어떻게 고민을 해결해 갔는지를 엿보고 조언까지 챙길 수 있다. 멘토들은 “네 고민을 들어보니 너는 이런 아이구나.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꿈꾸면 좋겠다!”라고 족집게처럼 꿈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그보다 여러 고민을 가능성으로 바꾸고, 망설임을 행동과 도전으로 바꾸고, 실패를 경험으로 새기며 또다시 새롭게 꿈꿔 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스로 미래를 주체적으로 디자인해 가는 행복을 알려 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등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찾아간다.여는 글 1. 목표는 나를 만든다 ‘좋은 목표’를 알아보고 평생 사랑에 빠지는 방법! 2. 인생을 바꾸는 질문의 힘! 질문 속에 답 있다! 가출생, 삼수생 환영! 3. 선택은 남이 아닌 내가! 우리 인생에 ‘양념 반 프라이드 반’은 없다! 후회 없는 선택의 비법 대공개! 4. 나의 만 가지 실수 꼭 외향적이어야 하나? 내향적인 성격의 필살기, 실수! 5. 마음속 씨앗을 싹 틔우는 도전 불가능하다고 고개 젓는 사람들 무색하게 만드는 최강 무한 도전! 6. 경험으로 그리는 나만의 큰 지도 몸으로 부딪쳐 내일의 꿈을 예보하는 경험 만석꾼! 7. 인생은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연결된 교향곡 서로 무관해 보이던 일들이 리듬을 타고 멜로디로 연결되어 나만의 인생 교향곡이 되는 신기한 현상! 8. 열정에 관한 짧은 이야기 내 열정을 어디에, 어떻게 쏟아야 할지 모른다면 바로 이렇게! 9. 내 행복을 지키는 설득의 기술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비법! 우리는 이것이 궁금하다 닫는 글 내 꿈이 뭔지 어떻게 알아낼까? 대학은 왜 가야 하는가? 청소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족집게 학원 강사보다 인생에 대한 이러한 근본적인 해답을 구하도록 돕는 일이 아닐까?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갭이어(Gap year)를 보내는 30대 직장 초년생이 조금씩 늘고 있다. 갭이어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년 동안 인턴십이나 봉사 활동, 여행 등 여러 경험을 쌓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을 말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갭이어는 현재 미국, 호주, 캐다나, 일본 등 세계적인 제도 및 문화로 확산되었다. 갭이어는 특히 숨 막히는 입시와 치열한 취업 전쟁에 꽃다운 나이를 바친 우리나라 청춘들이 뒤늦게나마 꿈을 찾을 시간으로 환영받고 있다. 이러한 갭이어와 같은 취지로 시작된 제도가 바로 자유학기제다. 그런데 꿈과 끼를 찾는 시간인 자유학기제마저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학원가를 중심으로 사교육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행 학습, 대입시 관련 수업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여 교육부에서 단속에 나섰을 정도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작되어도 모든 것이 ‘입시와 취업’으로 귀결되는 우리나라에서 대학, 진로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작년 11월 OECD가 발표한 2015년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OECD회원국 가운데 7년째 가장 높은 반면, 대졸생의 고용률은 뒤에서 5등, 꼴찌나 다름없다. 대학에 가려는 이유 1위가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2014년 통계청 조사 결과)라는 나라에서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진로란 곧 하나의 직업을 뜻하고, 대학 진학을 취업의 유일한 수단으로 여기는 건 아닐까?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 가운데, 진로 계획을 뚜렷이 세워 동아리·봉사·독서 활동 등 비교과 활동과 연계한 학생이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진로’를 대학 진학의 수단으로만 삼지 않고, 평소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 간 점을 높이 산 것이다. 공부 잘해서 명문대에 가 대기업에 입사하겠다는 계획은 한물간 인생 전략이다. 이제 나는 누구이고, 내 꿈은 무엇이고, 진로는 어떻게 찾고, 공부는 왜 해야 하고, 대학은 왜 가야 하는지 같은, 고리타분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파고들 때다. 그에 대한 고민과 답을 《진로스타그램》에서 선보인다. 응답하라, 내 진로! _내 꿈을 스스로 디자인해 가는 즐거움 《진로스타그램》은 진로 상담 전문가나 선생님이 쓴 책이 아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한다든지, 유명인의 성공 스토리라든지, 성격을 유형별로 나누어 학습 방법을 제시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쓴 ‘청년기획단 너랑’의 멘토 9명은 이제 갓 10대의 문턱을 넘은 20대 청년들로, 멘토마다 중요한 인생 키워드를 하나씩 내걸고 각자 고민깨나 하며 꿈을 찾아갔던 10대 시절 이야기를 소환한다. 이 시시콜콜한 경험담이 10대에게 필요한 이유는, 그동안 ‘너랑’이 1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멘토링 하며 확인했듯이, 멘토들이 10대 때 치열히 맞섰던 고민과 지금 10대가 끙끙 앓는 고민이 판박이처럼 똑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랑’ 멘토들은 누구보다 10대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한다.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누군가가 제시한 시간표에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고,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간 멘토들이기에, ‘10대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로 구성된 실질적이고 찰진 조언은 10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밖에 없다. 여러 멘토들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까닭이 또 있다. 꿈을 찾는 계기는 저마다 다르고 정답이 없다. 그래서 많은 예시가 필요하다. 9명의 멘토들은 각자 자라온 환경이 모두 다르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공부해서 명문대에 간 학벌 깡패부터, 공부 뒷바라지는 꿈도 못 꾸는 환경에서 악착같이 공부해 대학을 두 곳이나 간 시골 촌놈, 삼수하는 동안 자포자기 심정으로 게임에 빠져 지내다가 ‘공부해야 하는 참된 이유’를 깨달은 가출생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꿈을 찾은 예시들이 있다. 그래서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한 멘토를 찾아 어떻게 고민을 해결해 갔는지를 엿보고 조언까지 챙길 수 있다. 《진로스타그램》의 멘토들은 “네 고민을 들어보니 너는 이런 아이구나.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꿈꾸면 좋겠다!”라고 족집게처럼 꿈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그보다 여러 고민을 가능성으로 바꾸고, 망설임을 행동과 도전으로 바꾸고, 실패를 경험으로 새기며 또다시 새롭게 꿈꿔 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스로 미래를 주체적으로 디자인해 가는 행복을 알려 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등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찾아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내가 보이고, 내 꿈이 보이기 마련이다. 《진로스타그램》과 함께 저마다 꿈이 응답하기를! 강연을 다니면서, 대학에 가고는 싶은데 어떤 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고등학생을 많이 만났다. 나는 학과를 선택할 때 반드시 장래 희망과 관련 있는 학과를 고를 필요는 없다고 말해 주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는 학과가 있다면 가장 좋지만, 부족한 능력을 보완해 줄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어도 복수 전공 제도를 활용하여, 본인이 배우고 싶은 학과 또는 부족한 능력을 키워 줄 학과를 선택하길 바란다. 우리가 학교에 가는 이유는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지 말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늦었다. 그러니 당장 시작하라.” 늦었다는 말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끝을 내는 건 시간이나 주변 환경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니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장 도전하고, 실수하라. 아무도 너를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서유재 / 정수임 (지은이)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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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정수임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시리즈 2권. 청소년이 재미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십 대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집과 학교 등 청소년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성평등 문제를 지식소설 형식으로 담아냈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집을 비롯한 일상 구석구석에서 알고도 혹은 모르는 채 겪고 있는 성차별 문제를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담았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그간 직접 듣고 겪은 이야기를 26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각 에피소드 뒤에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풀고 이와 관련된 페미니즘 용어와 관련 지식을 정보 페이지로 별도 구성하여 이론적 바탕도 튼튼하게 깔아주고 있다.1장 ◆ X의 세계 우리 집 서열은 누가 정한 걸까? 012 _비빔국수 하랬잖아 | Q&A | #가부장제 ∥ 같은 상황, 같은 말, 다른 힘 026 _아저씨, 뭐 하시는 겁니까? | Q&A | #젠더와 섹스 ∥ 남자니까 하는 일, 하면 안 되는 일 036 _남자가 가오가 있지 | Q&A | #섹슈얼리티 ∥ 우리는 ‘같이’ 먹고 있을까? 048 _아빠 밥 좀 차려 드려 | Q&A | #페미니즘 ∥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 062 _좋아해서 그러는 거야 | Q&A | #코르셋 ∥ ‘잘못’의 주소 078 _도대체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 Q&A | #페미사이드 ∥ 환상 속 ‘여자’ 090 _우리 반에 ‘여자’ 없어요 | Q&A | #대상화 ∥ 엄마의 자리 100 _경단녀 김지영 | Q&A | #차이·차별·차등 ∥ 혐오가 뭐예요? 112 _무슨 말을 못 하게 해 | Q&A | #참정권 ∥ X의 세계 124 _왜 놈이 아니고 년이야? | Q&A | #메갈리아 ∥ 나는 관리를 부탁하지 않았다 134 _예쁘게 하고 와 | Q&A | #친고죄·의제강간 제도 ∥ 싸우면 달라진다 142 _물 좀 가져와라 | Q&A | #호주제 ∥ 허락받아야 하는 페미니즘 154 _교장 샘 허락은 받으신 거예요? | Q&A |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증후군 2장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가르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 166 _오빠가 가르쳐 줄게 | Q&A | #맨스플레인 ∥ 차별에도 비용이 있다 178 _여자는 군대 안 가잖아! | Q&A | #유리천장 ∥ 엄마가 소녀였을 때 190 _여자라고 포기하지 마 | Q&A | #남녀동수법 ∥ 그건 멋진 게 아니다 202 _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 Q&A | #여성의 권리 옹호 ∥ 보이는 것의 이면 214 _너무 세 보이잖아 | Q&A | #블루스타킹·레드스타킹 ∥ 모두 자기 하기 나름 224 _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 Q&A | #퀴어농담과 조롱 사이 234 _엄마, 갱년기야? | Q&A | #LGBT ∥ ‘천생’과 여자의 관계 246 _천생 여자네 | Q&A | #정형화 ∥ 저절로 나아지는 건 없다 256 _나이보다 어려 보여요 | Q&A |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 알아도 모르는 척, 궁금해도 아닌 척? 266 _걸레잖아 | Q&A | #슬럿워크 ∥ 그들에겐 너무나 관대한 세상 280 _남자들이 다 그렇지 뭐 | Q&A | #롤리타 콤플렉스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292 _개념 있어서 좋아! | Q&A | #생존회로 ∥ 함께할 때 더 빛나는 것 302 여자들은 세상일에 관심이 없어 | Q&A | #미투 운동 글쓴이의 말 _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했다 312 | 참고한 책들 317알아도 모르는 척, 궁금해도 아닌 척은 그만! 당당한 십 대 페미니즘 청소년이 재미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십 대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집과 학교 등 청소년의 일상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성평등 문제를 지식소설 형식으로 담아냈다. “왜 아빠는 꼭 누가 밥을 차려드려야 할까?” “남자들만 군대에 가는 이유가 뭘까?” “예쁘다는 말이 왜 여성혐오야?” “농담인데 그냥 웃고 넘어가면 안 돼?”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의문들을 묻고 답하는 동안, ‘여자답게’, ‘남자답게’ 같은 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당당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새학기 첫날, 버스 안에서 벌어진 돌발 사건과 새 보건 선생님의 충격적인 등장에서 알아차렸어야 했다. 이번 학기가 얼마나 흥미롭고 파란만장하게 흘러갈지!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십 대 페미니즘 클럽, ‘나쁜 페미니즘 모임’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맨얼굴들 일다 고등학교 2학년 연수는 엄마, 아빠, 오빠와 함께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요즘 들어 연수는 생각이 많다. 예전에는 ‘원래 그렇지 뭐’ 하고 무심코 넘겼던 일들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왜 엄마는 알아서 밥을 먹는데, 아빠는 꼭 누가 차려드려야 하지?” “왜 오빠나 또래 남자애들은 내가 아는 것도 덮어놓고 가르치려 들지?” “어째서 군대는 남자들만 가는 걸까?” “TV에 나오는 여자 가수들은 왜 다 비슷한 나이, 비슷한 모습일까?”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불편한 차별들에 대해 연수와 친구들은 머리를 맞댄다. 바로 직접 페미니즘 공부를 해 보기로 한 것. 교내 자율동아리 ‘나쁜 페미니즘 모임’이 탄생하고, 새로 부임해 온 남자 보건 선생님이 지도교사로 합류하면서 연수와 친구들의 탐구는 한층 깊어진다. 때로 여자와 남자로 편이 갈려 다투기도 하지만 어떤 이유로 성차별이 생겨났고 계속되는지,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간다. 일상 속 크고 작은 차별은 여성 비하에서부터, 성폭력, 대상화, 경력단절, 가부장제 등으로 이어지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은 끝이 없다. 경제, 문화, 정치, 사회 등 함께 따져 봐야 할 역사적, 사회적 배경도 만만치 않다. 연수와 친구들은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법을 배워 가고 이들이 던진 질문과 함께 ‘그냥 처음부터 그래서’ 하며 살아 왔던 연수의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도 함께 성장한다. 할 말 많은 청소년들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페미니즘의 목소리는 학교 현장에서도 예외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은 포스트잇으로, 대자보로, SNS로 ‘스쿨 미투’, ‘ㅇㅇ고등학교를 도와주세요’를 외치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하고 정말 싶은 말은 무엇일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그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답해 나가는 청소년 페미니즘 입문서이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집을 비롯한 일상 구석구석에서 알고도 혹은 모르는 채 겪고 있는 성차별 문제를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담았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그간 직접 듣고 겪은 이야기를 26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각 에피소드 뒤에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풀고 이와 관련된 페미니즘 용어와 관련 지식을 정보 페이지로 별도 구성하여 이론적 바탕도 튼튼하게 깔아주고 있다. 쉬운 페미니즘, 당연한 페미니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고백하듯 저자 역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겪는 불편에 공감하거나 여성 비하적인 말이나 행동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한 학생으로부터 “선생님이 페미니스트라 좋아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교사로서 당연한 행동을 했을 뿐인데 페미니스트로 보였다는 것에 어쩌면 페미니즘은 아주 쉬운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해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페미니즘도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그려내는 페미니즘은 삶과 꿈, 나아가 휴머니즘에 바탕하고 있다. 여자라서 안 돼, 남자라서 안 돼 같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타고난 모습 때문에 상처받거나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살고 원하는 미래를 꿈꾸는 것, 이는 청소년은 물론 모든 인간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기도 하다. _‘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는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문학, 미술, 역사, 철학, 고전 등을 다양하고 깊이 있는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 에세이 시리즈입니다."비빔국수 한 그릇 해 달라니까, 별것도 아닌 걸 안 해 줘?"아빠는 탁 소리가 나게 젓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
창비 / 안재구 (지은이), 안소영 (엮은이)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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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안재구 (지은이), 안소영 (엮은이)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9년에 투옥된 고 안재구 선생이 가족들과 나눈 편지를 모은 책이다. 안재구 선생의 둘째 딸인 작가 안소영이, 10여 년 동안 오갔던 총 640여 통의 편지 중 130여 통을 선별해 묶었다. 아버지와 엄마, 네 아이에 조부모까지 모두 8명이 주고받은 희망과 위로의 말들이 실렸다. 사형 선고에 타들어 가는 마음, 형 확정 후 긴 이별에 적응해 가는 과정, 아버지의 부재 속에 보내는 학창 시절, 그리고 양심수 석방 운동까지, 시대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간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10년이 오롯이 담겼다. 그런 점에서 이 편지들은 매우 사적인 기록인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일면을 드러내는 생생한 사료이다. 옥중 서간집은 흔히 옥에 갇힌 사람이 중심이지만, 이 책에서 더욱 눈에 띄는 사람은 바깥에 있는 아이들이다.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올곧게 성장하고자 애쓰는 10대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들어가며. 편지를 읽을 독자들께 1장. 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1979년 10월~1981년 2월) 2장. 일기 예보가 나오면 전주 날씨를 꼭 본답니다 (1981년 3월~1983년 2월) 3장. 벌레 울음에도 가을이 스며드나 봐요 (1983년 3월~1986년 2월) 4장. 우리는 이 역사적 변동을 조용히 응시할 것이오 (1986년 3월~1988년 12월) 나오며. 편지, 시간이 다시 데려다 놓은 자리“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한 달에 한 통, 편지에 적어 보낸 애틋한 마음 한 가족의 추억이자 우리 현대사가 담긴 편지들 아버지가 체포되었다. 추석날 저녁, 학교에 다녀오리라던 아버지는 그 길로 10여 년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집에 남은 사람은 엄마와 네 남매. 초등학생, 중학생인 아이들은 느닷없는 이별과 변화 앞에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은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9년에 투옥된 고 안재구 선생이 가족들과 나눈 편지를 모은 책이다. 안재구 선생의 둘째 딸인 작가 안소영이, 10여 년 동안 오갔던 총 640여 통의 편지 중 130여 통을 선별해 묶었다. 아버지와 엄마, 네 아이에 조부모까지 모두 8명이 주고받은 희망과 위로의 말들이 실렸다. 사형 선고에 타들어 가는 마음, 형 확정 후 긴 이별에 적응해 가는 과정, 아버지의 부재 속에 보내는 학창 시절, 그리고 양심수 석방 운동까지, 시대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간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10년이 오롯이 담겼다. 그런 점에서 이 편지들은 매우 사적인 기록인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일면을 드러내는 생생한 사료이다. 옥중 서간집은 흔히 옥에 갇힌 사람이 중심이지만, 이 책에서 더욱 눈에 띄는 사람은 바깥에 있는 아이들이다.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올곧게 성장하고자 애쓰는 10대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되기까지 편지로 남은 10대들의 성장 기록 샘솟는 그리움을 안고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고자 애쓴 시간들 『봄을 기다리는 날들』의 엮은이이자 편지에 등장하는 둘째 딸, 안소영은 『다산의 아버님께』 『시인 동주』 등을 쓴 작가이다. 작가는 변화나 환란에 맞닥뜨린 역사 속 인물들을 추적해 그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을 주로 쓴다. 이런 작품 경향은 작가의 어린 시절과 무관하지 않다. 작가의 가족 역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아버지가 체포되면서 시대적 변화와 혼란 앞에 마주 서야 했다. 작가의 아버지는 통일 운동가이자 ‘사형수가 된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고 안재구 교수이다. 안재구 교수는 유신 독재에 맞서 투쟁했던 이른바 ‘남민전’ 사건으로 1979년에 체포된 뒤, 약 10년 동안 기약 없는 옥살이를 해야 했다. 당시 안소영 작가는 초등학교 6학년. 그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학창 시절 내내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었다. 한 달에 한 번, 아버지에게 편지가 오면 가족들과 머리를 맞대고 앉아 두세 번씩 읽었고, 답장을 쓸 때면 온 가족의 안부를 함께 적어 보냈다. 편지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넉넉히 채워 주었고 그리움을 달래 주었다. 친한 친구에게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오직 편지지에 털어놓던 그 시절이, 작가에게는 일종의 ‘습작기’였던 셈이다. 『봄을 기다리는 날들』에는 둘째 딸 소영 외에 다른 세 남매의 편지,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의 편지까지 온 가족의 편지가 등장한다. 통절한 슬픔 속에서도 정갈함을 잃지 않는 할머니, ‘샛별 같은 사 남매’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애달픈 아비의 정, 갑작스럽게 닥친 생활고 속에서 구명 운동에도 나서는 고단한 엄마의 일상, 그 나름대로 세상을 이해하려 애쓰면서 아버지가 기뻐할 만한 이야기를 찾아 적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루 담겨 있다. 여러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펼쳐 놓는 이야기들은 한 시대를 다양한 각도와 시점에서 이해하게 한다. 독재와 민주화라는 거대한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야 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 나간 이야기가 담겼다는 점에서 이 편지들은 단지 한 가족, 한 시절을 기록한 소박한 추억담일 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담아낸 귀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슬픔으로 시작해 기나긴 이별을 견디고 다시 희망을 모색하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편지의 빛깔 『봄을 기다리는 날들』은 아이들의 시간을 중심으로, 크게 4개 장으로 나뉜다. 1장은 아버지의 투옥부터 재판 과정, 그리고 구명 운동을 거쳐 확정 판결까지의 급박한 시간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형 선고에서 무기 징역으로 감형되는 과정 속에서 동분서주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처연하다. “절벽에서 굴러떨어진 듯한” 고통을 호소하는 어른들의 편지와, 아직은 천진한 아이들의 편지가 교차되어 더욱 애잔함을 자아낸다. 2장은 기약 없는 이별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시기의 편지들이다. 이제 구치소가 아니라 교도소로 보내는 편지 속에서 아이들은 좀 더 의젓해지려 애쓰고, 어른들은 생활의 변화를 실감하고 생계 대책을 마련해 가면서 편지로나마 가족의 정을 전하고자 애쓴다. 3장은 둘째 딸 소영의 고등학교 시절로, 발랄한 문학소녀 소영과 아버지의 편지가 집중되어 있다. 입시 공부에 시달리면서도 섬세한 감각으로 계절의 변화를 포착하고, 소설의 감상을 전하고, 인생과 자아를 질문하는 여고생의 편지와, 그에 답하는 아버지의 살뜰한 편지가 바깥의 고통마저 잊게 한다.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한결 성숙해 가는 모습 또한 선명해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게 한다. 4장은 87년 6월 민주 항쟁을 전후로, 사회적으로 민주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그에 따라 아버지의 석방 운동이 본격화되는 역동적인 시기를 다루고 있다. 대학생이 되어 고민은 더욱 깊어지지만, 분명한 변화 속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희망을 모색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역사적 변화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크고도 너른 사랑, 역경 속에서 만들어 낸 ‘다정한 시절’ “뒤에 오는 사람을 생각하라”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픈 축복과 격려 40여 년 만에 옛 편지들을 다시 묶으며, 안소영 작가는 그 시절이 가족들에게 참으로 ‘다정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한다. 세상은 엄혹했으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크고도 너른 사랑에 기대어 보낸” 날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를 염려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닿아 있다면,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꿋꿋이 자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마음으로 옛 편지들을 특히 청소년 독자를 생각하며 엮었다. “뒤에 오는 사람을 생각하라.”라던 아버지의 말씀처럼, 다음 세대에게 그 무한한 축복과 격려를 전하고자 한다. 종이 위에 꾹꾹 눌러쓴 손 편지의 감성이, 이메일에 익숙한 오늘의 청소년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겠다. 편지 곳곳에 찍힌 검열 도장은 그 시절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서슬 퍼런 교도소의 검열에 가로막혀, 혹은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는 ‘자기 검열’ 때문에 편지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는 무엇이었을지 상상하며 읽는다면 더욱 공감대가 커질 것이다. 지금 부모님의 어린 시절, 40여 년 전의 청소년들을 만나 볼 좋은 기회이다. 아버지께 이렇게 편지 쓰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아요. 갑자기 존댓말을 쓰니까 이상해져요. 아직도 철이 안 들었나 보죠._ 소정의 편지 중에서 너를 보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나 생사 간 소식 없는 자식, 생사 기로에 있는 자식 생각할 때, 엄마가 어찌 오열 없이 너를 대할 것이냐. 너 또한 목석이 아닌 이상 쓰린 가슴을 안고 몇 시간을 고통하리니, 첫째 너의 건강 해칠까 염려되고, 엄마도 근력 수습하기가 심히 괴롭구나._ 할머니의 편지 중에서
음악은 과학인가?
민음인 / 알랭 쉴, 장뤽 슈와르츠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양한, 김정진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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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알랭 쉴, 장뤽 슈와르츠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김양한, 김정진 (감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음악은 과학인가?』에서는 소리의 과학인 음향학이 음악의 비밀들을 어떻게 풀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같은 음인데도 악기에 따라 소리가 다른 이유, 작곡의 원리, 청각 시스템, 음악 감상과 뇌의 활동, 소리를 압축하는 원리 등으로 구성되었다.질문: 음악은 과학인가? 1. 소리에도 규칙이 있을까?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소리는 어떤 규칙에 따라 움직일까? 작곡가는 어떻게 소리로 음악을 만들까? 같은 음인데 왜 악기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날까? 2. 완벽한 화음은 존재할까? 음악가들은 어떻게 소리를 분석할까? 듣기 좋은 소리의 조건은 무엇일까? 수학으로 완벽한 화음을 만들 수 있을까? 3. 귀가 없으면 음악을 못 들을까? 귀는 왜 두 개일까? 귀는 어떤 구조일까? 4. 음악을 즐기려면 꼭 머리를 써야 할까?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뇌는 음악과 잡음을 어떻게 구별할까? 음악에 마음을 담을 수는 없을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음악은 과학인가?』에서는 소리의 과학인 음향학이 음악의 비밀들을 어떻게 풀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같은 음인데도 악기에 따라 소리가 다른 이유, 작곡의 원리, 청각 시스템, 음악 감상과 뇌의 활동, 소리를 압축하는 원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
동녘 / 박다해 (지은이), 김가지(김예지) (그림)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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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청소년 인문,사회
박다해 (지은이), 김가지(김예지) (그림)
<한겨레>에서 젠더 이슈 담당 기자직을 신설한 뒤 첫 전담 기자를 맡았던 박다해 저자가 오랜 기간 취재했던 경험을 녹여 집필했다. 자주 접해 익숙하지만 성차별을 내포하는 일상 언어들이 미디어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범죄 기사를 읽을 때, TV 광고를 볼 때,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왠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그게 어떤 표현 때문이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가령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몰카’라는 단어는 왜 문제가 되고 대체 단어로 꼽히는 ‘불법촬영’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유모차’와 ‘유아차’의 차이는 무엇인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담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마다 김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생한 네 컷 만화까지 더해져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들어가는 글 무심코 사용하는 생활 속 성차별 언어 1장 내가 쓰는 언어가 차별적이라고요? ‘여검사’ ‘여기자’ ‘여배우’가 왜 문제야? 몰카와 불법 촬영은 무슨 차이일까? 저출산 대신 저출생, 유모차 대신 유아차 성범죄 기사에 ‘나쁜 손, 늑대, 악마’가 쓰이면 안 되는 이유 함께 생각해 보기 성차별적 표현 2장 고정 관념이나 편견 말고,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 ‘여자 선수치고’라는 말 대신… ‘엄마’ 없이 왜 안 돼? 다이어트 강박은 이제 그만! 여자는 문과, 남자는 이과? 함께 생각해 보기 성 역할 고정 관념 3장 우리는 사물이나 대상이 아니거든요! 힙합 노래 속 여성은 왜? 미스 코리아가 무슨 문제야? 웹툰 속 성차별을 즐길 수 없는 이유 함께 생각해 보기 성적 대상화 4장 꿈꿉니다, 성별이 내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 사회 엄마 성 따르는 거 어때? 여성가족부는 당연히 폐지돼야지! ‘페미’가 뭐 어때서? 함께 생각해 보기 성평등 사회 나가는 글 성평등한 나라로 가는 길 참고한 자료“나도 선량한 차별주의자일까?” 나도 모르게 내뱉는 차별의 언어를 알아보는 시간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가장 잘 담아내는 수단이다.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무의식이 언어에 반영되기도 하고, 또 어떤 언어를 쓰는지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무심코 사용해 온 말들이 혹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단어라면 어떨까? 이런 말들이 차별을 조장하고 편견을 강화하는 것은 아닐까? 신문이나 방송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게 되는 차별의 표현은 수없이 많다. ‘세상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10대를 위한’ 동녘 청소년 교양 시리즈 <왜요?>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는 이 차별의 표현 중에서도 ‘성차별’의 말들을 다룬다. 2015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페미니즘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불법 촬영, n번방 범죄 등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성폭력과 예술 분야에서 만연하던 성폭력을 SNS를 통해 고발하거나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이들을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도 일어났다. 단기간에 페미니즘 이슈가 퍼진 것에 반해, 이와 관련한 성평등 논의는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사람들도, 반발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등장했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성차별적 표현부터 편견이 들어간 ‘성 역할 고정관념’과 ‘성적 대상화’까지 우리 사회와 문화 전반에 퍼져 있는 성차별적 인식을 예리하게 짚어 설명한다. 또한 현재 우리를 둘러싼 성평등 이슈와 함께 어떻게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청소년들과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는 <한겨레>에서 젠더 이슈 담당 기자직을 신설한 뒤 첫 전담 기자를 맡았던 박다해 저자가 오랜 기간 취재했던 경험을 녹여 집필했다. 자주 접해 익숙하지만 성차별을 내포하는 일상 언어들이 미디어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범죄 기사를 읽을 때, TV 광고를 볼 때,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왠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그게 어떤 표현 때문이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가령 뉴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몰카’라는 단어는 왜 문제가 되고 대체 단어로 꼽히는 ‘불법촬영’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유모차’와 ‘유아차’의 차이는 무엇인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담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마다 김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생한 네 컷 만화까지 더해져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학문 ‧ 문화 ‧ 제도까지, 예리한 성인지 감수성을 길러주는 책! 2022년 10월, 교육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교 현장 찾아가는 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평등교육 기반이 열악한 교육 현장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줄 청소년용 교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책은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줄 교재로 손색이 없을 만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은 ‘남성이라서’ ‘여성이라서’ 특정한 일을 해야만 한다는 ‘성 역할 고정관념’, 외모만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성적 대상화’까지 자칫 성차별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쉬운 일상화된 차별을 담아 비판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에서 같은 종목이더라도 왜 여성 선수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인지, 미스코리아 대회에 수영복 심사가 과연 적절한지, 공학 분야에 왜 남성이 더 많은지 일상생활 속 녹아 있는 구체적 사례들을 짚어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 준다. 독자들은 왜 이것이 잘못된 모습인지 함께 고민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책은 아빠 성을 꼭 따라야만 하는 것인지, 여성할당제는 무엇인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문제점을 꼬집으며 잠자고 있던 문제의식을 일깨운다. 이 책의 각 장 마지막에는 주변의 차별을 스스로 찾아보고, 함께 생각을 나눠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를 둘러싼 성차별 이슈와 함께 어떻게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학교와 가정에서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토론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필요한 요즘 건강한 가치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여교수’ ‘여직원’ ‘여의사’ ‘여대표’처럼 말이야. 워낙 자주, 널리 쓰이기 때문에 언뜻 들으면 “뭐가 문제야?”라고 되물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이처럼 직업 앞에 ‘여’ 자를 붙이는 건 그 자체로 여성을 ‘부수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성차별적 용어로 꼽혀. 실제로 이런 단어에 문제의식을 느껴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고. 아니, ‘여고’ ‘여대’도 있는데 ‘여’를 붙이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 가해자를 ‘늑대’나 ‘그놈’으로 묘사하면서 범죄 행위를 설명한다기보다는 드라마나 소설 속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게 아니라 사소한 장난 혹은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느끼게 만드는 거지. 게다가 제목 자체부터 가해 행위를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성범죄를 재밋거리로만 소비하게 만들어. 정말로 성별에 따라 여성은 수학·과학을 못하기 때문일까? 그렇지만 앞에 언급한 여성들의 사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공계 분야에 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지. 남성은 또 어떻고. 예민한 감성과 훌륭한 언어 능력이 필요한 소설가나 시인 중에는 눈부시게 활약하는 남성들이 있잖아.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 (전2권)
징검다리 / 손에스더 지음 /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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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청소년 문학
손에스더 지음
가난, 꼴찌, 차별, 눈물... 공립학교에서 기적적으로 영국 대입시험 전과목 A를 받은 손에스더 양에게는 이런 고난이 있었기 때문에 기적을 일구어낼 수 있었다. 자신도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영국식 교육 시스템에 맨몸을 부딪쳐 이루어낸 성과와 그 성과를 이루어낸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1권에서는 한국에서의 생활과 영국으로 가기까지 겪었던 일,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지는 영국에서 매일매일 눈물과 땀을 흘리며 공부에 매진하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특별히, 말하기와 듣기, 일기와 쓰기 영역으로 나누어, 영어를 빨리 익힐 수 있는 특별한 비법도 실려 있다. 2권에서는 케임브리지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생 최대의 도전에 응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공립학교에서 케임브리지에 입학하는 기적을 이룩한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책 끝에 색연필과 형광펜을 동원하여 그림을 그리듯이 노트를 정리하는 독특한 필기법, 화학, 물리, 역사, 생물 등 보통 학생들이 까다롭게 생각하는 과목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들이 실렸다.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 1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 2 부록 쪼기의 하루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돌베개 / 이케가미 이치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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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역사,인물
이케가미 이치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와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에 이어 유럽 역사를 주도해 온 나라들의 역사, 문화, 사회, 국민 전반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로써 풀어 나가는 이케가미 이치의 친절하고 명쾌한 유럽사 시리즈 '독일' 편. 그간 세계대전과 히틀러(나치스), 동서독의 통일 등 주로 근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독일 역사의 뿌리부터 꼼꼼히 파고들어 다양하게 뻗어 나간 줄기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숲, 산, 강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자연'이라는 틀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독일인을 들여다보는 접근법이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실제 자연물을 활용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신봉하고 자연주의를 정서적.문화적 기반으로 삼는 등 책을 읽다 보면 '아, 정말 독일(인)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구나!'를 분명히 실감하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7 1장. 숲의 민족 게르만 11 숲과 산과 강의 나라게르만족의 등장과 로마제국의 퇴장프랑크왕국의 건국과 분열신성로마제국의 탄생성스러운 게르만 숲의 신화신성한 보리수왕의 숲에서 영주의 숲으로숲이 선물한 햄과 소시지숲의 문화, 사냥강을 타고 고대에서 중세로 2장. 산과 강을 따라가는 삶 43 황제와 교황의 대립군주 없는 시대중세 농민의 삶‘독일’을 넓힌 동방식민농민의 삶을 짓누르는 산성강을 따라 들어선 도시들바다를 둘러싼 한자 도시장벽에서 접점이 된 알프스 고갯길독일 숲의 화신들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3장. 종교개혁과 신비로운 자연의 힘 77 루터와 종교전쟁영방 교회의 탄생산악 농민들의 거친 투쟁브로켄산의 전설마녀 박해의 진상왜 독일에는 마녀가 많았을까광산 마을에 세운 왕궁푸거가와 광산 개발자연이 키운 독일의 광산업소금으로 먹고사는 도시자연학과 연금술나라를 위해 자연을 연구한 학자 4장. 합스부르크 군주국에서 독일제국으로 109 30년전쟁프로이센vs오스트리아영방 안의 도시감자 대왕독일 계몽주의의 한계계몽주의 시대의 가정과 조직독일 땅을 떠나는 농민들숲 되살리기 5장. 산업 발전과 자연의 선물 133 열매 맺지 못한 사회 개혁나폴레옹이 불러일으킨 애국심통일 제국의 탄생산속의 낙원, 온천괴테의 온천 사랑등산의 시대철강과 석탄루르 공업지대메이드 인 저머니강의 축복아버지 라인강도나우강과 엘베강인간을 위한 자연 개조자연을 찬양하는 독일 낭만주의 문학그림과 음악에 스며든 독일의 자연관 6장. 자연 숭배의 명암 181 비스마르크 시대에서 빌헬름 2세의 시대로제1차 세계대전과 바이마르 체제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히틀러유겐트와 반더포겔투르넨 운동훌륭한 삼림 활용삼림 보호가 자연 보호무의식이라는 지층‘음악의 나라 독일’이라는 신화청결한 제국나치 시대의 자연 보호클라인가르텐 운동 7장. 경제 대국에서 환경 대국으로 221 유럽 속의 독일분열의 역사를 넘어독일, 독일인늦게 온 국민뒤늦음의 창조성자연이 만든 독일자연에 기댄 민족주의위로 더 위로질서 정연한 자연환경 선진국으로 나오는 말 247 독일 연대표 252『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후속작 독일을 이루는 모든 실마리는 자연에 있다 숲과 산과 강을 따라 더듬어 보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자연’은 그리스·로마 문화에도, 영광에 찬 기독교 왕국에도 동화하지 못했던 독일인들이 자신 있게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신비로운 숭배의 대상이자 탐구하고 극복할 대상이며 산업과 경제를 떠받치는 보물, ‘자연’을 빼놓고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오랫동안 통일 국가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독일은 고대로부터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자연을 구심점 삼아 게르만 민족주의를 토대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독일의 상징적인 먹을거리인 맥주와 소시지와 감자, 이른바 흑역사라고 할 중세 마녀사냥과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 음악의 나라이자 산업의 나라라는 영광스러운 이름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자연에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에서는 그간 세계대전과 히틀러(나치스), 동서독의 통일 등 주로 근현대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독일 역사의 뿌리부터 꼼꼼히 파고들어 다양하게 뻗어 나간 줄기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숲, 산, 강으로 대표되는 독일의 ‘자연’이라는 틀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독일인을 들여다보는 접근법이 상당히 새로우면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실제 자연물을 활용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신봉하고 자연주의를 정서적.문화적 기반으로 삼는 등 책을 읽다 보면 ‘아, 정말 독일(인)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구나!’를 분명히 실감하게 될 것이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와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에 이어 유럽 역사를 주도해 온 나라들의 역사, 문화, 사회, 국민 전반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로써 풀어 나가는 이케가미 이치의 친절하고 명쾌한 유럽사 시리즈의 새 타래다. 이 울창한 역사의 숲에서 독일의 어떤 면면을 만나게 될지 기대해도 좋다. ■ 숲과 산과 강으로 만나는 독일 독일(인)은 일찍이 게르만 시대부터 숲을 삶이 태동하는 터전으로 여기고 원시신앙의 대상으로서 신성시하는 한편으로 그곳에서 수렵과 채집을 통해 생활을 영위해 왔다. 산이나 강과 맺고 있는 관계도 비슷하다. 독일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산이나 동굴에 얽힌 전설이 방대한 곳으로, 니체 등 갖가지 사상이 산에서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근세부터는 광산업이 독일 산업의 근간을 이루었으며, 산속 온천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크게 유행했다. 사방으로 뻗은 큰 강들은 내륙 수운의 대동맥 역할을 했고,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아버지’ 라인강과 ‘어머니’ 도나우강 등 강은 독일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고향으로 민족의 공존과 융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렇듯 독일인은 고대부터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독일’을 형성해 왔다. 오늘날 독일이 자연치료, 친환경과 유기농을 대표하게 된 것도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경향이 이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독일 하면 떠오르는 햄과 소시지도 중세부터 돼지를 숲에 방목해 도토리를 배불리 먹여 키워서 만든 ‘숲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 유독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독일에서 각 시대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가 자연환경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전개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독일인의 정신과 생활 태도를 어떻게 특징지었는지 촘촘하게 서술한 책이다. ■ 나치온(Nation)보다 폴크(Volk)를 중시하는 게르만족의 나라 독일은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의 여느 나라들과 달리 국경이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은 채로 오랫동안 여러 영방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게다가 종교개혁 이후 “영토의 지배자가 신민의 종교를 결정한다”는 원칙 아래 개개인이 안정적으로 종교에 의지할 수도 없었다. 이렇듯 국가나 종교로부터 확실한 정체성을 찾을 수 없었던 독일에서는 그리스·로마의 기독교 문화나 제도가 아니라 고대 게르만적인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족’을 하나의 뿌리로서 강하게 붙들었다. 그와 더불어 게르만의 원천을 이루는 독일의 ‘자연’ 그 자체를 어떠한 신앙이나 철학보다 동경해 왔다. 수많은 영방으로 쪼개져 살아가는 독일인이 자신의 정착지라고 인정하는 것은 불명료하지만 근원적인 자연과 풍경이며 생명과 에로스가 약동하는, 개체인 인간과 인간 영혼이 매우 작은 일부를 구성하는 유기체적 세계, 즉 자연 세계였습니다. 그러므로 19세기 독일에서 민족주의가 들끓어 올랐을 때, 근원이라든가 자연, 고향이나 조국, 혈연이나 지연 등 감정이 흘러넘치는 연대를 외치는 프로파간다가 펼쳐졌습니다. 독일의 철학과 예술 분야에서는 계몽주의나 사회주의가 스며들지 못한 대신 자연과 민족을 찬양하고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과 사상이 인기를 끌었다. ‘비리디타스’, 즉 자연에 깃든 ‘초록’의 힘을 연구한 수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에서부터 조국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화학철학을 연구한 흘라우버르, 18세기 슈투름 운트 드랑의 예술가들과 니체, 하이데거, 헤르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자와 사상가, 예술가들이 자연을 사상적·정서적 토대로 삼고 민족주의를 고취시켰다. 한편, 독일에서 자행된 유래 없는 마녀사냥도 일면 ‘여성성’으로 대표되는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이 왜곡되어 벌어진 여성 박해로 볼 수 있다. 히틀러와 나치스가 패전과 바이마르 체제 실패로 피폐해진 독일 국민들을 현혹한 무기 또한 ‘우월한 아리아인’(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게르만계 독일인)이라는 민족주의적 인종주의이며, 나치가 끔찍한 인종 청소를 자행하면서 ‘청결’과 ‘자연보호’를 내세웠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분열된 독일인을 하나로 통합해 온 민족주의 및 ‘자연’과의 관계가 잘못된 종교적·정치적 광증과 만났을 때 어떤 파멸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주의 깊게 살펴본다. ■ EU의 중심에 선 환경 선진국 영방 분립과 동서 분단 등 오랜 분열을 넘어 드디어 통일 국가를 이룬 독일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고 있다. 뼈아픈 과오를 딛고 EU를 통한 유럽 통합과 난민 수용 등의 이민자 문제를 담당하는 중심에 선 것이다. 국가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오늘날, 독일의 오랜 연방제 역사는 새로운 관계망들을 형성하고 이끄는 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경이나 국적 대신 ‘혈통’과 ‘민족’을 중시해 온 독일이 ‘훌륭한 이민 수입국’으로 자리 잡는 새로운 역사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편 ‘자연’과의 관계를 다방면에서 십분 활용해 온 독일은 오늘날 ‘환경 선진국’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환경 보호와 관련한 각종 법률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독일의 대체요법이나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도 세계인의 신뢰를 얻고 있다.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를 통해 독일인의 성정과 문화에서부터 독일 하면 ‘히틀러’를 먼저 떠올리게 될 만큼 잘못된 길을 걷게 된 배경에 이르기까지 독일이라는 나라와 독일인의 삶 전반에 자연주의와 민족주의가 어떻게 침투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독일이 과거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자연과 민족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세계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현재 독일(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포함한 독일어권)의 지세와 풍토를 대강 살펴봅시다.
중학생이 보는 향수
신원문화사 / 정지용 지음, 성낙수 엮음 / 200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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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정지용 지음, 성낙수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1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2부 내 맘에 맞는 이 3부 고향에 돌아와도 4부 그대들 돌아오시니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공명 / 사지 하루오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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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사지 하루오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나 자신에 대해 또 자연에 대해 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나는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 말이다. 한편 우리는 일상의 문제를 과학자들에게 묻곤 한다. 과학에게 묻는 이유는 “인문학이나 철학도 나 자신과 자연, 우주에 대해 답을 주지만, 과학은 관찰과 실험에 근거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는 주된 이유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다. 이 책은 대학생 5명이 질문을 하고, 대학교수가 대답하는 대화식 구성으로, 현장에서 물리학을 오랫동안 가르쳐온 저자의 노하우가 들어 있다. 우주를 알면 과학상식에서 인간관계까지 세상의 모든 답을 알 수 있다.감수글 프롤로그 01 우주는 언제 생겨났을까? 우주의 시작 02 ‘아무것도 없다’는 어떤 상태일까? 무(無)의 세계 03 밤은 왜 어두울까? 우주는 유한하다 04 우주는 무(無)에서 생겨났다? 빅뱅 이야기 05 태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빅뱅 후의 우주 06 인간은 별에서 태어났다? 별의 진화 07 태양계는 어떤 행성으로 구성되었나? 행성의 신비 08 왜 하늘은 파랗고 저녁노을은 붉을까? 빛의 파장 09 달과 지구는 형제다? 달의 기원 10 달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인력 이야기 11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어떻게 다를까? 일식과 월식의 원리 12 지진은 왜 일어날까? 지진의 원리 13 지진 때문에 인간이 탄생했다? 지진과 인간 14 바닷물의 높이는 달의 인력의 영향이다? 밀물과 썰물 15 별똥별의 정체는? 유성과 혜성 16 우주의 중심은 어디일까? 우주의 팽창 17 인간의 모습은 누가 정했을까? 태양과 지구의 관계 18 어떻게 멀리 있는 별이 보일까? 빛의 정체 19 블랙홀은 구멍이 아니다? 블랙홀 이야기 20 낮의 별은 어디에 있을까? 보이지 않는 빛 21 우주인은 어디에 있을까? 외계생명체 22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인간이라는 동물 23 귀가 밝은 것은 공룡 때문이다? 청각의 발달 24 소리는 글보다 많은 것을 말한다? 말과 소리 25 오감의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지각할 수 없는 우주 26 기분 좋은 리듬과 속도란? 소리와 리듬 27 보름달이 뜨는 날은 예민해진다? 달의 주기와 여성 28 이 세상에 제멋대로인 인간은 없다? 규칙성과 필연성 29 산타클로스는 진짜 있을까? 물리로 동화를 설명하다 30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는? 원자와 분자 31 인류의 시작은 모두 여성이었다? 성의 목적 32 남자와 여자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 남녀의 특성 33 남자는 왜 젊은 여성에게 끌릴까? 아름다움의 좌표 34 우주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 차이는? 지금을 아는 방법 35 어른들의 시간은 왜 빨리 흐를까? 심리적 시간 36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양자역학의 원리는? 양자역학 37 알면 알수록 알 수 없다? 미지의 영역 38 우주를 아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기술 39 인간의 수명은 누가 정할까? 생명의 공평함 40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의미? 인간의 죽음 41 우주에 끝은 있다? 인류의 멸망 42 ‘지금부터’가 ‘지금까지’를 결정한다? 과거·현재·미래 에필로그신기루 교수와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 이야기’ 과학자들은 말한다. 과학을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나 자신에 대해 또 자연에 대해 답을 주기 때문”이라고. “나는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 말이다. 한편 우리는 일상의 문제를 과학자들에게 묻곤 한다. 과학에게 묻는 이유는 “인문학이나 철학도 나 자신과 자연, 우주에 대해 답을 주지만, 과학은 관찰과 실험에 근거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는 주된 이유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함이다. 이 책은 대학생 5명이 질문을 하고, 대학교수가 대답하는 대화식 구성으로, 현장에서 물리학을 오랫동안 가르쳐온 저자의 노하우가 들어 있다. 우주를 알면 과학상식에서 인간관계까지 세상의 모든 답을 알 수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AI(인공지능)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본다거나, 시장에서 식재료를 살 때 GMO 식품(유전자조작식품)을 살지 화학비료를 주어서 키운 농작물을 살지 비싸더라도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은 식품을 살지를 선택할 때조차 과학을 접한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위주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할지 친환경에너지만으로는 지금의 생산 시설과 가정의 전기 소모를 감당할 수 없으니 원자력발전을 같이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처럼 과학기술과 관련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순간에 우리는 과학 지식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과학 문화는 금세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 교육 현장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과학 문화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고 토론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상에서 과학에 대한 토론은 우리 생활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어느 한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학생상담실장을 찾아와 함께 일상적인 관심이나 고민거리를 우주, 지구, 원자, 분자와 연관지어 의견을 나누며 해결을 찾아주고 있다. 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인간이 겪는 문제들 역시 자연의 법칙, 물리 법칙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묘하게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우리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또한 우주의 탄생부터 태양계 생성, 지구의 생성, 지구 생명의 시작, 인류의 등장 등을 이제까지 인류가 알아낸 과학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한다. 인류의 진화가 지진으로 인해 촉발되었다는 얘기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재미있는 설명이다. 과학 지식을 학생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이 책에는 총 6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주인공 신기루 교수는 학생상담실장으로서 상담실을 찾아오는 학생들을 위로한다. 그런데 그 위로 방식이 여느 상담사와는 다르다. 지금까지 발견된 과학 지식에 근거하여 고민을 해석하고 학생들에게 해결책을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 싸운 학생에게 상대방을 신뢰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이 세상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인 원자와 분자들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설득하고 조언한다. -우주는 언제 생겨났을까? 인간은 별에서 태어났다? -태양계는 어떤 행성으로 구성되었나? 왜 하늘은 파랗고 저녁노을은 붉을까? -지진 때문에 인간이 탄생했다?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양자역학의 원리는? 누구나 한번은 가져본 적 있는 의문들이다. 우주, 태양계, 자연, 인간 관련 등 흔히 궁금해하는 과학 질문 42가지를 모았다. 자연계의 수수께끼부터 연애 상담까지 모든 고민에 대답이 가능한 학생상담실장 신기루 교수님. 그래서 학업, 진로, 인간관계, 정체성 붕괴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아온다. 최근 우주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있는, 대학생으로는 조금 유치하지만 붙임성이 좋아서 미워할 수 없는 문학부 1학년 이태양 군. ‘수업은 따분하다’며 상담실에 놀러오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국제학부 2학년 강산들. 자존심만큼은 강하지만 사귀는 여자친구에게 휘둘려 싸울 때마다 연애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법학부 2학년 김우주 군. 느긋하고 낭만적인 성격으로, 상담실에서 교수가 끓여주는 홍차를 즐겨 마시는 교양학부 3학년 왕별이. 네 살짜리 딸의 질문 공세에 진땀나서 도움을 청하러 오는, 사회인 학생 소행성 씨. 이 책을 읽다보면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분명 만날 것이다. 자 그럼, 신기루 교수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 이야기’를 들어볼까요?상담실을 찾아오는 이유나 목적이 어떻든 간에 교수는 모든 학생을 상냥하게 맞아주고, 온갖 문제를 우주의 생성, 세상의 섭리와 연결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듣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인생에 대한 고민도 풀려버린다. 그래서 학생상담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인기 명소다. 조금은 신비롭고 자상한 교수의 인품도 인기의 비밀이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은 학생들이 우주 연구를 생업으로 해온 필자를 찾아와 질문도 하고 고민도 상담하는데, 그것들을 우주 연구 입장에서 쉽게 풀어가는 독특한 방식이다. 내용의 원형은 두 편집자가 던진 질문의 답으로, 그 예리함에 쩔쩔맨 적도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파장이 뭐예요?” “빛은 파동의 성질을 갖고 있는데, 한 파동에서 다음 파동까지의 거리를 파장이라고 해. 사람의 보폭으로 비유하면 알기 쉬울 거야. 파장이 짧은 것은 보폭이 좁은 거야. 어린아이는 어른과 달리 보폭이 좁아서 아장아장 걷기 때문에 돌멩이 같은 장애물에 발끝이 걸리기 쉽지. 보폭이 넓은 어른이 한 걸음에 어린아이보다 멀리 갈 수 있듯이 파장이 긴 빨간빛은 더 멀리 갈 수 있어. 그러나 파장이 짧은 파란빛은 여기저기에 걸려서 쉽게 멀리 갈 수 없지.”
세계걸작 단편선
혜원출판사 / 기드 D. 모파상 외 지음, 유영 외 옮김 / 200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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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출판사
청소년 문학
기드 D. 모파상 외 지음, 유영 외 옮김
목걸이 ...6 트완느 ...19 포(미국) ...31검은 고양이 ...32 어셔 집안의 몰락 ...47 오 헨리(미국) ...75크리스마스 선물 ...76 되찾은 개심 ...86 루쉰(중국) ...99광인 일기 ...100 고향 ...117 타고르(인도) ...131아기 도련님 ...132 삶이냐 죽음이냐 ...145 하디(영국) ...165아내 ...166 아들의 거부권 ...198 투르게네프(러시아) ...223밀회 ...224 산송장 ...238 『세계걸작단편선』 바로 읽기 ...258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예체능계열
캠퍼스멘토 / 하희 (지은이)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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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하희 (지은이)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다.예체능계열 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예체능계열 소개 경호원_경호학과 공연기획자_공연예술학과 공예원_공예학과 보석디자이너_금속공예학과 사진작가_사진학과 생활스포츠지도사_사회체육학과 성악가_성악과 스포츠트레이너_체육학과 악기조율사_기악과 안무가_무용학과 연극배우_연극영화학과 웹디자이너_시각디자인학과 웹툰작가_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음반기획자_실용음악과 일러스트레이터_미술학과 자동차디자이너_산업디자인학과 작곡가_작곡과 큐레이터_서양학과 피부관리사_뷰티케어학과 CF감독_영화예술학과<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스쿼시
다산책방 / 팀 보울러 (지은이), 유영 (옮긴이)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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