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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쫌 아는 10대
풀빛 / 송해엽, 정재민, 방상호 (지은이)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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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과학,수학
송해엽, 정재민, 방상호 (지은이)
이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메타버스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청소년 주인공인 영지와 미래, 그리고 ‘과학 매우 잘 아는’ 삼촌의 대화를 통해 메타버스의 올바른 개념과 가능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 메타버스가 바꿔 갈 세상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저자인 송해엽, 정재민 교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돈과 권력이 없어도 얼마든지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라난 십 대들에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지금, 메타버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에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과학책이다. 이 책은 적재적소에 그림과 사진을 넣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과학자들의 다양한 논의와 실험 내용, 최신 관련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으로 이해하게끔 해 준다.프롤로그: 메타버스가 궁금해? 1장 메타버스, 너의 정체는? 메타버스, 그거 이상한 거 아니야? 메타버스가 대체 뭐기에 메타버스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까? 메타버스, 나도 올라타야 하는 거야? 2장 메타버스, 어디까지를 말하나? 두 가지의 세계-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 메타버스의 네 가지 모습 일상 기록 | 증강현실 | 거울 세계 | 가상현실 이런 것도 메타버스예요? 3장 메타버스, 어떻게 작동되나? 메타버스의 과학 기술 몰입을 만드는 기술 | 메타버스 공간을 채우는 기술 | 네트워크와 컴퓨팅 메타버스의 사회학 메타버스의 심리학 4장 메타버스,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나? 시뮬레이션과 체험의 확장 업무와 공부, 굳이 만나지 않아도 회사는 어떻게 바뀔까? | 학교는 어떻게 바뀔까? 오락과 놀이, 가상 인플루언서의 등장 가상 경제에도 시장과 가격이 있다고? NFT와 가상 부동산 | 미래를 노크하는 새로운 시장 5장 메타버스를 향한 경쟁 메타버스, 젊은 이용자와 창작자가 주인 메타버스, 모두에게 열린 공간 왜 그곳엔 사람이 모일까 |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메타버스, 함께 만드는 생태계 6장 메타버스, 좋기만 한 걸까? 우울함과 행복 메타버스 성범죄 개인 정보 유출과 허위 정보 과다 사용과 중독 저작권 침해 7장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미래 인간의 확장_메타버스 아바타 모두가 창작자인 새로운 경제 사회 메타버스, 언제 현실이 될까? 10대가 주도하는 메타버스 세상메타버스, 너의 정체는 뭐니? 그곳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까? 십 대가 주도하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가능성 메타버스가 최근 들어 더 화제다. 뉴스에서도 유튜브에도 교육 현장에서도 온통 메타버스 이야기다. 요즘은 메타버스를 모르면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라서,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 걱정이 될 정도다. 그래서 신문 기사를 읽어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 보지만, 낯선 용어와 이론이 어렵게만 느껴질 뿐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는 이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메타버스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고 있어 매우 반갑다. 이 책은 청소년 주인공인 영지와 미래, 그리고 ‘과학 매우 잘 아는’ 삼촌의 대화를 통해 메타버스의 올바른 개념과 가능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 메타버스가 바꿔 갈 세상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저자인 송해엽, 정재민 교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돈과 권력이 없어도 얼마든지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라난 십 대들에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지금, 메타버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에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과학책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거울 세계, 일상 기록,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 머신 러닝…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 개념 완전 정복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바탕을 이루는 과학 기술과 사회적·심리적인 배경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어려운 과학 용어와 이론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적재적소에 그림과 사진을 넣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과학자들의 다양한 논의와 실험 내용, 최신 관련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으로 이해하게끔 해 준다. 특히, 차례를 보고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게 구성된 점이 매우 흥미롭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거울 세계, 일상 기록 등의 개념은 물론,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과 활약,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중독과 개인 정보 유출의 문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논의, 가상 경제와 가상 부동산 등,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의 개념을 이제는 ‘아는 것’만이 아니라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 이렇게 실생활과 연관된다고?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거야! 메타버스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갇혀 살아가던 인간에게 무한한 세계를 열어 줄 수 있는 기술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우주를 여행할 수도 있고, 달에 착륙해서 걷거나 춤을 출 수도 있고, 동굴 속을 탐험하고 깊은 바닷속을 경험할 수도 있다.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거나내 방 안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BTS 공연의 맨 앞자리에 앉아 직관할 수도 있다. 이미 학교에서는 메타버스로 강의하고, 입학식과 졸업식도 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메타버스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비대면 회의도 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경제활동을 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모두가 창작자이고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경제와 사회가 탄생할 것이다. 이미 그 미래는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고 즐기기 위해 떠나는 신나는 여행이 될 것이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떤가? 메타버스에 올라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볼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는 현재 디지털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때 과거에 있었던 세상이 없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생겨나는 게 아니라,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접점이 넓어지는 거야. 현실 세계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서 강화되고 확대되는 거지. 대표적인 게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회의를 하고, 이벤트를 여는 거야. (…) 결국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바로 그 세계로 가고 있는 거야. 지금 우리가 이메일이나 인터넷을 쓰는 게 전기나 수돗물을 쓰는 것처럼 일상이 되었잖아. 메타버스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이 될 거야. _본문 중에서 ◎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과학 토론의 장 <과학 쫌 아는 십 대> 도서출판 풀빛에서 오래전부터 준비한 기획으로서 정성을 들여 집필하고 편집하여 마침내 14권 출간에 이른 <과학 쫌 아는 십 대>는 십 대 청소년, 특히 중학생을 위한 시리즈다. 과학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에 두고, 교과 간 통합과 융합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들이 집필을 맡았으며, 읽는 재미를 위해 적당한 분량감과 내용을 살리는 삽화와 사진을 적절히 배치해 단숨에 한 권을 읽어낼 수 있게 구성하였다. 다수의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및 사서 교사들의 추천을 받았고, 청소년출판협의회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기관에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메타버스에서는 우주를 여행할 수도 있고, 달에 착륙해서 걷거나 춤을 출 수도 있어. 동굴 속을 탐험하고, 깊은 바닷속을 경험할 수도 있지.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거나 사막에 내려서 낙타를 탈 수도 있어. 상상해 봐.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피라미드 꼭대기에도 올라가 보고, 스핑크스의 코도 만져 보는 거야. 그야말로 체험의 끝판왕이야. _ 중에서 거대한 토끼 귀를 가진 ‘아뽀키(APOKI)’는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야. AI 로봇 래퍼라고 부르는 ‘FN Meka’도 유명해. 인공지능을 이용해 트래비스 스캇의 노래를 학습해서 곡과 가사를 만들고, 랩은 실제 사람이 한다고 해. 틱톡에서 활동하고 있는 FN Meka는 팔로워가 거의 1000만 명에 가까워. 조회 수도 100억 이상이야. 대단하지? 메타버스의 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간 인플루언서보다 팔로워가 많다니, 생각할수록 정말 놀랍고 신기한 일이야. _ 중에서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인데 거기에서 다른 아바타의 몸을 더듬는 것도 성추행이라고 볼 수 있을까? 누군가는 가상공간은 현실이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단다. 물리적인 접촉이 아니라 언어만으로도 성추행이 될 수 있으니 당연히 메타버스에서도 문제가 되지. 오히려 메타버스에서 경험하게 되는 성추행이 피해자에게는 더 강렬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가상공간이지만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촉감, 무게감, 이동감 같은 감각이 느껴지도록 기술이 발전해 가고 있거든. _ 중에서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
창비 / 구병모 (지은이), ZQ (그림)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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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구병모 (지은이), ZQ (그림)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펼쳐 온 소설가 구병모가 이번에는 ‘이야기의 세계’를 다시 쓴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덟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는 모든 책의 이야기가 ‘콘텐츠 데이터’가 되어 디지털화된 세상을 그린다. 데이터에서 도망쳐 나온 ‘잉게’와 그를 포획하기 위해 파견된 ‘사서 Q’의 만남이 뜻밖의 결말로 향하며 이야기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모노톤의 황폐화된 도시와 그 안을 헤매는 채색된 인물들의 모습을 대비시킨 일러스트레이터 ZQ의 그림은 이야기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마주침에 대한 다층적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 이야기의 의미와 미래가 궁금한 이들에게 함께 고민해 나가길 요청하며 자신 있게 권하는 특별한 소설이다.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 작가의 말책 속에서 길을 잃기도, 또 다른 길을 찾기도 하는 우리 소설가 구병모가 펼쳐 보이는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펼쳐 온 소설가 구병모가 이번에는 ‘이야기의 세계’를 다시 쓴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스물여덟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는 모든 책의 이야기가 ‘콘텐츠 데이터’가 되어 디지털화된 세상을 그린다. 데이터에서 도망쳐 나온 ‘잉게’와 그를 포획하기 위해 파견된 ‘사서 Q’의 만남이 뜻밖의 결말로 향하며 이야기란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모노톤의 황폐화된 도시와 그 안을 헤매는 채색된 인물들의 모습을 대비시킨 일러스트레이터 ZQ의 그림은 이야기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마주침에 대한 다층적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 이야기의 의미와 미래가 궁금한 이들에게 함께 고민해 나가길 요청하며 자신 있게 권하는 특별한 소설이다. 이야기가 사라진 세계 방황하는 인물들과 그들을 찾아 나선 사서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은 지 오래된 어느 미래. 두꺼운 장정과 부피를 가진 책은 사라지고 이야기들은 다음에 생산될 콘텐츠를 위하여 전산화되어 보관된다. 하지만 어느 날 해커의 공격으로 데이터가 훼손되고,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도시를 배회하게 된다. 책이 모두 사라진 ‘새로운 시대의 도서관’에서 사서의 일은 그런 이들을 잡으러 다니는 것이다. 사서 Q에게 새로운 포획 대상자로 ‘잉게’가 배정되고, Q는 잉게를 ‘수거’하러 떠난다. 한편 모처럼 주인아주머니에게 휴가를 받아 집으로 향하던 잉게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자신이 낯선 회색빛 땅을 헤매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 도시는 자신이 살던 세상과는 너무도 다르다. 잉게는 며칠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하다가 갑자기 사람을 마주치고 놀라서 정신을 잃고 마는데……. “그건 내가 아니에요.” 누군가가 정해 준 삶이 아닌, 진짜 나의 삶을 위해 Q는 정신을 차린 잉게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잉게는 동화 「빵을 밟은 소녀」의 주인공이며, 자신의 임무는 잉게를 회수하여 데이터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그 동화 속에서 잉게는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로 지옥에 떨어지게 될 운명이라고. 하지만 잉게는 억울하기만 하다. Q가 잉게가 지은 죄라며 들려준 일들은 하나같이 사실과 다르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저씨 말을 듣고 얌전히 책 속으로 돌아가 책의 일부가 되어서, 내가 원한 적도 없는 그런 일들을 저지르고, 지옥에 가야 해요?”(본문 64면) 옆에 있던 사서 D 역시 잉게의 사연과 이야기의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길이 명확히 정해진 이야기, “그리로만 가라고 아이들의 등을 떠미는 것 같은 이야기”(65면)가 요즘 세상에도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잉게의 말을 듣고 고심하던 Q는 사서로서 해서는 안 되는 결정을 내리기로 한다. Q의 선택은 무엇이고 잉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넘쳐나는 데이터 속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믿어야 할까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기 쉬워진 시대에 ‘이야기’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 “모호함 없이 이야기가 분명하게 전달되게 하기. 목적지까지 고속 도로를 뚫어 놓은 것처럼. 그리하여 빠른 속도로 수익을 내기.”(28면) 이러한 효용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점차 책을 찾는 이는 줄어들고 정성을 들인 꾸밈과 외피도 사라져 간다. 『이야기 따위 없어져 버려라』에 등장한 새로운 시대의 도서관은 이러한 경향을 극대화하여 책이 없어지고 정보로 치환될 수 있는 이야기들만 남은 세계를 그린다. 한편 달라진 시대적 가치로 인해 옛이야기가 전하는 교훈은 새로운 해석 앞에 놓인다. 소설가 구병모는 안데르센 동화 「빵을 밟은 소녀」의 다시 쓰기이기도 한 이 작품을 통해 주인공 잉게를 주체적으로 재해석할 뿐 아니라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로서 다면적인 감상으로 이끈다. 이야기란 무엇인지 다채로운 상상력과 질문에 깊이 빠져 볼 시간이다. 이건 이야기란다. 네가 믿지 못할 이야기. 세상에 그런 일이 어디 있느냐고, 너라면 웃고 넘어갈 이야기. 그래서 애초에 없었던 것이 되고 마는 이야기. (본문 7면) ▶ 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민음인 / 이영남 지음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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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이영남 지음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 학벌과 스펙을 떠나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문 방법,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인 정보와 진로 설계 및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 최고 여주인공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지 않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연예계와 영화계에서 먼저 찾는 사진작가 조선희, 전국의 특급 호텔 주방을 호령하는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가 된 한옥건축가 김승직 등을 만나 그들의 열정과 인내의 시간들을 들어본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한 해 앞둔 지금, 이 책 속의 생생한 사례들은 이제 막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 십 대와 교사, 학부모에게 진로 설계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한 이십 대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프롤로그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아서 28명의 인생을 연기하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스토리를 사진 한 컷에 담다 사진작가 조선희 인류 최초의 직업이자 최후의 직업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 대목수가 되다 한옥건축가 김승직 과학으로 수사하는 한국판 CSI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데이터 전성시대, IT계의 미켈란젤로 데이터 설계자 이화식 선박 설계의 일인자 조선 공학자 이동대 환경 운동가에서 유엔 환경 담당관으로 국제기구 전문가 남상민 ‘여행 고딩’, ‘여행 박사’ 대표가 되다 여행사 대표 주성진 연봉 1위 전문직, 바다의 파일럿 도선사 나태채 세계 명장을 꿈꾸는 폴리메카닉스 금메달리스트 기계 금속 엔지니어 유예찬 0.1퍼센트 가능성만 있어도 창업한다 벤처 기업가 김현진 에필로그 재능보다 노력이 더 특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은 뭘까?” 가슴이 시키는 일을 찾는 진로 탐색 가이드 ‘즐거운 나만의 직업’을 찾도록 돕는 진로 탐색 가이드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가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학벌과 스펙을 떠나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무한대로 발휘해 각 분야의 최고가 된 12명의 직업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엔지니어, 벤처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인터뷰한 분야별 멘토들이 각 직업의 장단점과 입문 방법,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인 정보와 진로 설계 및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 사진작가, 요리사, 과학수사관, 유엔 담당관, 벤처기업가!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실현했을까?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 최고 여주인공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지 않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지금은 연예계와 영화계에서 먼저 찾는 사진작가 조선희, 전국의 특급 호텔 주방을 호령하는 요리사 이병우, 국내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목수가 된 한옥건축가 김승직, IT분야의 핵심인 데이터를 설계하는 ‘데이터 구루’ 이화식,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가 김현진 등을 만나 그들의 열정과 인내의 시간들을 들어본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한 해 앞둔 지금, 이 책 속의 생생한 사례들은 이제 막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한 십 대와 교사, 학부모에게 진로 설계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한 이십 대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전직 교사이자 18년차 방송기자가 전하는 진로 선택의 법칙 교사 출신의 기자인 저자는 젊은 시절, 진로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여섯 자매 중 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교사이고 아버지도 교직원이었다. 사범 대학에 진학해 교단에 섰지만 학교 밖 세상이 더 궁금했던 그는 결국 기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 18년째 울산방송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과거의 자신처럼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의사, 판사 등 시험을 통해 등용되는 직업보다는 학벌·스펙과는 관련 없이 재능과 열정을 중시하는 예술계, 이공계 분야의 직업과 벤처기업가 등을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로 알려진 이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진로를 선택할 때 중시해야 할 원칙들을 알려준다. 직업 선택의 원칙1. 자신의 마음을 따르라 가슴과 직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 이 책에서 만난 직업인들은 한결같이 “이 일을 정말 좋아해야 한다. 그냥 빠져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본 궤도에서 이탈하거나 꿈이 바뀐 경우도 많았지만 이들은 자신이 열정을 바칠 만한 대상을 발견하면 노력가로 변신했다. 이들은 꿈을 알아본 결정적 순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배우가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을 처음 본 거예요. 그게 바로 뮤지컬이었어요. 순간 머리가 번뜩였어요. 아, 내가 뭘 원하는지 잊고 살았구나! …… 젊은이들이 방황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였으면 해요.” 뮤지컬 배우 최정원(12, 33p) “카메라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숨이 막혔어요. 셔터 누르는 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 소리를 평생 듣고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사진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고 선택했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행운입니다.” 사진작가 조선희(38, 47p) 직업 선택의 원칙2. 직업 세계를 탐구하라 IT분야의 핵심 데이터 설계자, 연봉 1위 전문직 도선사 숨겨진 유망 직업을 알아본 사람들 이 책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직업 외에도 숨겨진 유망 직종을 소개한다. 건물을 설계하듯이 데이터의 흐름을 설계하는 ‘데이터 설계자’는 IT분야의 핵심 직종으로 꼽힌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 컨설팅 기업 ‘엔코어’의 대표이자, ‘데이터 구루’로 알려진 이화식이 데이터 분야의 핵심 자질과 그의 성공 노하우를 전한다. 대형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도선사는 연봉 1위의 전문직으로, 직업적 안정성 또한 높은 편이다. 울산항의 나태채 도선사가 그 길을 안내한다. 세계를 일주하는 마도로스의 복장에 반해 ‘바다 사나이’가 된 그는 “바다는 블루오션”이라며 젊은이들에게 도선사나 선장뿐만 아니라 해상 보험, 해상 금융, 해상 변호사 등 관련 직종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이 외에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해 저장하는 설비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시설’을 설계한 조선 공학자 이동대, 환경 운동가로 세계를 누비다 유엔의 환경 담당관이 된 남상민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유망 직종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평소 신문을 통해 선진국의 상황과 통계치 등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유망 직업을 알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직업 선택의 원칙3. 선택하고 집중하라 재능보다 노력이 더 특별했던 사람들 각 분야의 최고들을 만난 뒤 저자는 “세상에 별사람 없다.”고 말한다. 그들의 재능 자체가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을 일을 대하는 태도였다. 그들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한 달에 월급의 80퍼센트를 발레와 노래 레슨비로 사용했고, 사진작가 조선희는 15만 원짜리 사진 한 장 잘 찍으려고 재료비로 36만 원을 사용했다. 이병우 요리사는 2년 동안 파리의 식당에서 매일 17시간 동안 일했으며, 과학수사관이 되기 전 김은미는 밤에는 약국에서 일하고 낮에는 대학원에서 일했다.”(288p)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면 자신과의 대화부터 시작하라 저자는 직업을 찾는 과정이 여행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관심 가는 직업을 체험해 보거나 해당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천천히 탐색할 것을 권한다. 진로 설계는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꿈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역할 모델이고 멘토다.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에서 12명의 멘토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가슴과 직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할 것을 강조한다.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봤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 순간 깨달았다. 그때 선택에 만족한다. 다시 태어나도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 젊은 친구들도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뮤지컬 배우 최정원 카메라가 찰칵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숨이 막혔다. 평생 이 소리를 듣고 살기로 결심했다. 사진으로 먹고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고 선택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이기에 힘들어도 극복할 수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 것은 행운이다.-사진작가 조선희 성공하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오래 다니면 된다. 그러려면 성실해야 하고 적성에도 맞아야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지겹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론은 적성 더하기 오래 버티기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붉은 바다 말, 이시커
르네상스 / 매기 스티브오터 (지은이), 박영도 (옮긴이)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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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청소년 문학
매기 스티브오터 (지은이), 박영도 (옮긴이)
2012년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작. 무시무시하면서도 야생의 매력이 넘치는 바다 말이 상징하는 아름답고 거친 자연과 그런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다.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말, 이시커를 모티프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소재 하나로 작가, 매기 스티브오터는 완전히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맹수들이 모래밭을 기어오르는 황량하고 외딴 섬, 영영 길들지 않을 맹수를 길들여 타고 달리는 사람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바다 말이 등장하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가득하다. 또한 흔하지 않고 입체감 있는 두 캐릭터가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마음속에 바다를 품은 듯 조용하고 신비로운 소년 션과 다정하면서도 때로 심술 맞으며 뻔뻔함과 용기를 갖춘 소녀 퍽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무척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과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과정이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프롤로그_9년 전 붉은 바다 말, 이시커 작가의 말 11월의 케이크 레시피바다에서 나온 거대하고 숨 막히게 빠른 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황홀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 ≪2012년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 11월! 미친 마법의 검은 바다에서 나온 바다 말을 타고 질주한다. 죽음의 경주! 살아남은 자 중에 단 한 사람만 챔피언이 된다. 돌아온 챔피언, 션 켄드릭! 아무도 볼 수 없는 깊은 곳에 두려움을 묻어 두고 다시 도전한다. 최초의 여성 참가자, 퍽 코널리! 운명적으로 참가한 대회지만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인데……. 치밀한 세계 구성, 입체적인 캐릭터, 예측할 수 없으면서도 탄탄하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 시적인 문체, 어떤 작품과도 닮지 않은 독특함까지, 흠을 찾기 어려운 강렬한 판타지 소설! 무시무시하면서도 야생의 매력이 넘치는 바다 말이 상징하는 아름답고 거친 자연과 그런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 <붉은 바다 말, 이시커>는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말, 이시커를 모티프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소재 하나로 작가, 매기 스티브오터는 완전히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맹수들이 모래밭을 기어오르는 황량하고 외딴 섬, 영영 길들지 않을 맹수를 길들여 타고 달리는 사람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바다 말이 등장하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가득하다. 또한 흔하지 않고 입체감 있는 두 캐릭터가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마음속에 바다를 품은 듯 조용하고 신비로운 소년 션과 다정하면서도 때로 심술 맞으며 뻔뻔함과 용기를 갖춘 소녀 퍽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무척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과 서로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과정이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11월 첫째 날이다. 그러니 오늘, 누군가 죽을 것이다.차가운 가을 바다는 눈부신 태양 아래에서도 갖가지 밤 빛깔을 띤다. 어두운 푸른색, 검은색, 갈색……. 수없이 많은 발굽에 차여 끊임없이 바뀌는 모랫바닥 무늬를 바라본다.검은 바다와 백악 절벽 사이로 난 희뿌연 길을 따라 사람들이 말을 타고 달린다. 이 해변을 달리는 일은 언제나 안전하지 않지만 특히 오늘, 경주가 벌어지는 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하다. 나한테 세상이란 그런 것이었다. 코널리 가족과 코널리 가족이 아닌 나머지. 물론 디스비 섬에서 나머지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지만. 작년 가을까지는 나, 남동생 핀, 게이브 오빠, 부모님, 이렇게 살았다. 우리 가족은 모두 참 조용했다. 핀은 이것저것 조립했다가 다시 분해하고, 남는 부품은 상자에 고이 넣어 침대 밑에 보관하는 아이였다. 게이브 오빠도 말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오빠는 나보다 여섯 살 많은데, 말할 힘을 아꼈다가 자라는 데 다 썼다. 열세 살에 벌써 180센티미터였다. 아빠는 집에 있을 때면 양철 피리를 불었고, 엄마는 저녁마다 빵과 물고기로 기적을 일으켰다. 엄마가 떠나기 전에는 그게 기적인 줄 몰랐지만. 그리고 그 소녀가 있다. 절벽 길 위에 서서 처음 그 애와 회갈색 암말을 내려다봤을 때, 나는 그 애가 여자라는 사실보다 바닷속에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늘은 끔찍한 둘째 날. 사람들이 죽기 시작하는 날이다. 아무도 파도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저기 그 애가 무릎까지 물이 차는 곳에서 속보한다. 두려움 없이.
메밀꽃 필 무렵
보물창고 / 이효석 지음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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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이효석 지음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이효석의 단편들 중,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두루 읽을 만한 단편들 10편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원전에 충실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책 말미에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수록된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단편 「석류」와 「개살구」도 포함되어 있다. 표제작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뱅이인 허 생원은 젊은 시절 봉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을 나눈 여인과의 일을 회상하며 다른 장으로 옮겨가던 중 개울을 건너다 발을 헛디뎌 일행인 젊은이 동이의 등에 업히게 된다. 허 생원은 동이의 등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임을 알고는 아득해지는데….1부 사냥 고사리 수탉 들 석류 2부 메밀꽃 필 부렵 산 돈(豚) 도시와 유령 개살구 주석 작품 해설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만나다! 최근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베스트셀러가 등장하면서 중고생들뿐 아니라 일반 성인 독자들까지도 인문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고생들은 논리력을 향상시켜 논술 대비를 하기 위함이며, 일반인들은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인문고전은 어려운 게 당연하다 여기며 공부하지만, 근대소설은 옛말이 나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면 뒷전으로 밀어놓기 십상이다. 그러니 한국 사람에게 가장 바탕이 되어야 할 한국 근대소설에는 소홀하기 쉽다. 아직도 이런 이유로 근대소설을 멀리한다면, 그건 근대소설을 띄엄띄엄 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독자들에게 근대소설의 깊고 진한 맛을 알려 주기 위해 보물창고에서 이효석 단편소설집 『메밀꽃 필 무렵』을 출간했다.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이효석의 단편들 중,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두루 읽을 만한 단편들 10편을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이미 다양한 제목들로 출간된 수많은 이효석 단편집이 있지만, 보물창고의 『메밀꽃 필 무렵』은 원전에 충실했으며 설명이 필요한 어휘는 책 말미에 풀이말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수록된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단편 「석류」와 「개살구」도 포함되어 있으며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도록 양장으로 제본해, 그 어떤 책보다 소장가치가 높다. 서정소설의 정수 이효석이 전해 주는 감동 - 『메밀꽃 필 무렵』에 녹아 있는 서정미 『메밀꽃 필 무렵』에 수록된 단편들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효석은 서정적인 소설의 정수로 꼽힌다. 표제작인 「메밀꽃 필 무렵」에서 길과 마을, 메밀꽃밭과 달빛 등의 주변 풍경이 세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부분만 봐도 누구나 쉽게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다. 이효석의 단편들 중에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성(性),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드러내고 있는 소설들이 꽤 많다. 「사냥」, 「고사리」, 「수탉」, 「돈(豚)」이 바로 그것인데, 이효석이 일찍이 훌륭한 청소년소설을 남긴 청소년소설 작가로도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로이 출간한 『메밀꽃 필 무렵』은 모든 독자층에 두루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에 이미 이효석의 소설을 읽었던 성인 독자들에게는 ‘소금을 뿌린 듯’한 메밀꽃밭과 물레방앗간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십 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작품들이 오늘날까지도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세대를 막론하여 읽히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린이.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친숙하면서도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그의 소설은 한 번 보고도 쉬이 잊히지 않는 수묵화처럼 오래오래 우리 가슴에 남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아는 최다미
씨드북 / 오동궁 (지은이)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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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오동궁 (지은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다섯 번째 책 오동궁의 『내가 아는 최다미』는 “‘몸’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종의 사고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낸 SF소설이다. 작가는 명쾌한 태도로 서사를 풀어 가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발휘해 독자를 자신의 사고 실험실로 끊임없이 불러들인다. ‘몸은 정신을 담는 껍데기에 불과할까?’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대체 신체와 수영이라는 두 소재가 재미있게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몸’에 대한 여러 본질적·사회적 질문을 맞닥뜨린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주제인 ‘몸과 자아’, ‘몸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수영부 에이스였던 최다미는 병으로 몸을 잃고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를 기계 몸, ‘의체’로 대체한다. 인공 뇌척수액 속에 뇌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가정 형편 탓에 보급형 의체를 쓸 수밖에 없어 사랑하던 수영은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우울해하던 다미에게 수영부 프린스 장은결이 의체 맞대여 제안을 해 온다.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쓰는 은결이의 몸이라면 수영이 가능한 상황. 다미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엄마에게, 단짝 친구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다미는 여전히 ‘내가 아는 최다미’일 수 있을까?이제부터 이 몸으로 그래, 난 로봇인걸 달램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 정도면 폐차 수준 우리 스스로 자랄 수는 나는 너한테, 너는 나한테 우리 왜 이렇게 된 걸까 껍데기를 버리고 영혼 대 영혼으로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 예전의 너라면 너도 병신이다 그게 바로 나야 소녀들이 내 안에서 터치패드에 다다랐음을 몇 번 더 부서져도 작가의 말“내 몸이 더 이상 내 몸이 아니더라도 나는 계속 내가 알던 나일 수 있을까?” 청소년 화자를 통해 고찰하는 대체 신체의 가능성 한창 자랄 나이, 자라지 않는 기계 몸 그럼에도 계속해서 새로워지는 청소년들의 성장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다섯 번째 책 오동궁의 『내가 아는 최다미』는 “‘몸’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종의 사고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낸 SF소설이다. 작가는 명쾌한 태도로 서사를 풀어 가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발휘해 독자를 자신의 사고 실험실로 끊임없이 불러들인다. ‘몸은 정신을 담는 껍데기에 불과할까?’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대체 신체와 수영이라는 두 소재가 재미있게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몸’에 대한 여러 본질적·사회적 질문을 맞닥뜨린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주제인 ‘몸과 자아’, ‘몸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수영부 에이스였던 최다미는 병으로 몸을 잃고 뇌를 제외한 모든 신체를 기계 몸, ‘의체’로 대체한다. 인공 뇌척수액 속에 뇌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가정 형편 탓에 보급형 의체를 쓸 수밖에 없어 사랑하던 수영은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우울해하던 다미에게 수영부 프린스 장은결이 의체 맞대여 제안을 해 온다.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쓰는 은결이의 몸이라면 수영이 가능한 상황. 다미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엄마에게, 단짝 친구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다미는 여전히 ‘내가 아는 최다미’일 수 있을까? “역시, 껍데기가 바뀌면 알맹이도 변하는 거야.” 몸을 바꾸는 상상을 한 번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몸 자체를 다른 사람과 맞바꾸거나, 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거나 기능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서, 혹은 불편한 점이 있어서 특정 부위를 교체할 수도 있다. 『내가 아는 최다미』는 그 상상을 이야기로 실현시켜 본다. 소설 속에서 사람들은 뇌와 로봇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자기 몸으로 삼기도 하고, 자기 몸으로 삼은 로봇을 다른 사람과 맞바꿔 사용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이라면 소설은 다른 시대나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미와 은결이에게 이입해 ‘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대체 신체가 상용화된 현실은 어떤 모습일지 철학적·사회적 상상력을 펼쳐 보자. 새로운 몸을 갖게 된 다미는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엄마와 단짝 친구 현지까지도 가끔 자신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 같다. 자신이 예전의 최다미가 맞는지, 다미는 혼란스럽다. “왜 이럴까? 모든 게 그대로인데. 몸만 바뀌었을 뿐인데. 아냐, 인생 전체가 바뀌어 버린 거야.” 다미에게 남은, 원래 가지고 태어난 거라곤 뇌 하나뿐이다. 그렇다면 인간을 이루는 건 뇌가 전부인 걸까? 그러면 몸은 무엇일까? 은결이의 남성형 의체에 들어가 있는 동안 다미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책은 몸과 자아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학교 수영부 에이스였던 다미는 의체가 저가의 보급형이라 더 이상 물에 들어갈 수 없어 수영을 포기해야 한다. 자연 인체가 아니라 공정성의 문제로 수영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선수 등록이 안 되고, 체육 성적은 ‘A’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수영부의 은결이는 경우가 다르다. 부유한 가정의 은결이는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사용해 수영도 계속할 수 있고, 의체가 원래 몸과 거의 똑같이 제작되었기 때문에 체육 성적에도 제약이 없다. 이 상황을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책을 통해 우리는 기술의 진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해 보고,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은 어떤지 비추어 돌아볼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자랄 수는 없다.” 더 이상 온도도, 맛도 느낄 수 없고, 사랑하던 수영도 할 수 없게 된 다미는 여태까지 노력해 온 모든 것이 백지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아무리 화가 나고 슬퍼도 눈물조차 흘릴 수 없고, 전원을 꺼 버려도 그때뿐, 다시 켜면 암담한 현실로 돌아오고 만다. 무력해진 다미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냐’고 묻자 엄마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는 것.’ 다미는 은결이와의 의체 맞대여 계약을 통해 삶을 계속해 나가지만, 곧 새삼스럽게 한계를 깨닫는다. “우린 몸만 잃어버린 게 아니다. ‘가능성’을 빼앗긴 거다.” 의체를 사용하는 다미와 은결이는 생리적 성장을 할 수 없고, 아무리 은결이의 ‘유전자 맞춤형’ 의체라도 성장 추정치에 따라서만 변할 뿐이다. 스스로 자랄 수 없다는 제약에 갇혀 버린 다미와 은결이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한창 자랄 나이, 자라지 않는 기계 몸을 가진 아이들이 그려 가는 미래는 어떤 모양일지 지켜볼 시간이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좋든 싫든 이제부터 이 몸으로 살아야 한다. 언젠가 의체를 교체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내 몸을 되찾을 순 없다. 영원히. 친구? 수영? 떡볶이? 치킨? 다 무슨 소용일까,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닌데. 저 메시지들은 과거에 살았던 한때의 나에게 온 거다. 내가 로봇이 된 걸 알면 현지 너도 놀라 달아날걸? 왜 이럴까? 모든 게 그대로인데. 몸만 바뀌었을 뿐인데. 아냐, 인생 전체가 바뀌어 버린 거야. 수영을 못 한다잖아. 맛있는 것도 못 먹는다잖아. 나는 이제 전기로 충전하는 로봇이니까.
계축일기
지식의숲(넥서스) / 작자 미상 지음, 김성해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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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
청소년 문학
작자 미상 지음, 김성해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37권. 우리나라 궁중 문학의 대표작인 <계축일기>는 인목대비 폐비 사건에 대한 궁중의 비사를 기록한 작품이다. 지존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인목대비를 중심으로, 그를 박해하는 광해군, 광해군이 부도덕한 임금이 되도록 부추긴 대북파의 권신들, 갖은 박해와 죽음을 감수해야 했던 서궁의 내인들을 등장시켜 당시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에 대해 사실적으로 서술했다.제1장 제2장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37-고전소설.산문 계축일기 인목대비 폐비 사건에 대한 궁중 비사를 기록한 우리나라 궁중 문학의 대표작! <계축일기>는 인목대비 폐비 사건에 대한 궁중의 비사(?史)를 기록한 작품이다. 지존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인목대비를 중심으로, 그를 박해하는 광해군, 광해군이 부도덕한 임금이 되도록 부추긴 대북파의 권신들, 갖은 박해와 죽음을 감수해야 했던 서궁의 내인들을 등장시켜 당시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에 대해 사실적으로 서술했다.
최천택 : 협박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
호밀밭 / 현정란 (지은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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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청소년 역사,인물
현정란 (지은이)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 시리즈 5권. 최천택 선생의 일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으로 점철돼있다. 어린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 박재혁이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일으킨 뒤 스물일곱의 나이에 형무소에서 단식 사망하자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고, 때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친구 박재혁을 떠올리며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최천택은 독립운동가 혹은 통일운동가로서 위대한 삶을 살았지만 그 생의 가치에 비해 자료와 기억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그의 발자취를 좇는 동안, 저자는 이름 없이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이 또 얼마나 더 많을까 의문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의 삶을 지금의 우리는 너무도 무심하게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반성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바라보는 작업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한다.1. 당찬 소년 2. 동국역사 책을 등사하다 3. 비밀결사대 ‘구세단’을 조직하다 4. 독립선언문 등사 사건 5. 상해에서 돌아온 재혁 6. 의형제의 죽음 7. 시련, 다시 시련 속으로 8. 회유,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 9. 해방, 그리고 다시 고난의 길 10. 평화통일 되는 그날까지 특별 부록. 깊이 보는 역사/ 최천택 이야기 일생을 민족의 독립과 민주화, 평화통일에 바친 부산의 독립운동가, 최천택 최천택(1896~1961) 선생의 일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으로 점철돼있다. 어린 시절 단짝이었던 친구 박재혁이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일으킨 뒤 스물일곱의 나이에 형무소에서 단식 사망하자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고, 때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친구 박재혁을 떠올리며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18세에는 박재혁을 비롯한 친구들과 우리나라 역사책『동국역사』를 손수 제작해 비밀리에 배포했고 이것이 발각되어 10여 일간 구속됐는데 어렸을 적부터 독립정신이 강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최천택 선생은 ‘구세단’을 조직하여 일제의 부당함에 항거하고 해방 후에는 통일운동에 투신하는 등 민족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한 긴 여정에 나서게 된다. 일제에 항거하는 의열투쟁과 청년운동에 참여하며 구금 및 구속된 것이 모두 54차례. 그때마다 모진 고문과 회유를 받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동지를 팔거나 자백한 적이 없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독립투사였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군사 정권이 들어서자 민주화운동을 하다 수개월간 구금되었는데 이때의 후유증으로 그해 11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천택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았지만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한다. 최천택은 독립운동가 혹은 통일운동가로서 위대한 삶을 살았지만 그 생의 가치에 비해 자료와 기억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그의 발자취를 좇는 동안, 저자는 이름 없이 죽어간 독립운동가들이 또 얼마나 더 많을까 의문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의 삶을 지금의 우리는 너무도 무심하게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반성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바라보는 작업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한다.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독립운동가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밤잠을 설친 날이 많았습니다. 최천택처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항일운동과 민주화, 평화통일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분들을 마음에 새기고 계승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천택을 알게 된 것이 이 원고를 마무리하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성과입니다.” - 작가의 말 中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박재혁, 박차정, 안희제, 이종률, 최천택까지 총 5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기획했다. 개성고등학교 출신 박재혁 의사는 부산경찰서 폭파 의거를 통해 3.1운동 이후 침체된 독립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다시 살려놓았고, 박차정 여사는 남편인 의열단 김원봉 단장과 함께 평생을 바쳐 민족과 여성의 해방을 위해 싸웠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교육과 무역, 언론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제에 항거했고 산수 이종률 선생은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족혁명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박재혁 의사의 오랜 친구였던 최천택 선생은 숱한 고문과 고통 속에서도 죽는 날까지 일생을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재혁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친구는 눈빛을 주고받은 뒤 등사기를 꺼내서 준비했다. 푸른색 밀랍종이를 가리방이라고 부르는 철판에 얹었다. 그리고는 연필보다 약간 굵으면서 끝이 뾰족한 철심이 박힌 철필로 옮겨 썼다. 그리고서 잉크를 등사용 롤러에 골고루 묻혀서 등사판에 붙인 밀랍종이 위를 등사기로 한 장, 한 장 밀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모아서 묶었다. 공중에 매달아 놓고 매질을 했으며, 손발을 묶고 호스를 입에 연결하고 뱃속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배 위에 널빤지를 놓고 밟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수건을 얼굴에 펼쳐놓고 그 위로 물을 부었다. 그리고는 몇 초 동안 버티는지 시간을 재기도 했다. 견디기 힘든 고문이 계속됐지만 천택은 입을 다물었다. 혼자 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래. 친구가 많으믄 좋다. 인쟈부터 우리는 구세단이데이. 청년구세단.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조선인을 차별하는 쪽바리놈들과 싸우는 기라. 우리가 대항해서 싸우다 보믄,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처럼 일본에 대항하는 학생들이 생길지 모르는 기다.”
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
자음과모음 / 김남훈 (지은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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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남훈 (지은이)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2권. 프로레슬러, 격투기 해설가, 방송인, 강사, 사회 활동가 등 ‘육체파 창조형 지식노동자’로 여러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 작가가 미래가 두려운 십대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허세라서 소년이다>, <청춘매뉴얼 제작소>에서 십대와 고민을 나눠 온 작가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작가는 온갖 일들을 겪으며 경험한 것과 이를 통해 느낀 것을 담백하게 들려주고, 낯선 길을 걷고 있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이 책은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거나 그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라는 식의 손쉬운 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겪은 성공과 실패, 여러 직업을 가지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십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 등을 솔직하게 말해 준다. 저자의 유쾌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해야 할지 깨우치게 될 것이다.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마냥 좋은 일은 없다 마냥 나쁜 일도 없다 조금 늦으면 어때 위선도 결국 선이야 차라리 욕을 하자 화내지 않는 기술 2장 진정한 프로가 되기까지 오늘도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업그레이드를 잊지 마 핸들의 중요성 세상에 나쁜 덕질은 없다 소년이여, 부엌으로 가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이번 라운드가 끝은 아니야 3장 건투를 빌며 저지방 우유로 건배! 여유로울까, 불안할까? 이제 몸만 움직이면 돼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내 감정 기록하기 포기를 포기하자 옷차림을 바꿔 봐 분노는 위험해 아주 작은 성공들 터닝 포인트 찾기 땀이라도 흘려 보자 내 꿈을 부모님이 반대할 때“가드 올리고 한 발 앞으로!”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챔피언이 건네는 격한 응원 프로레슬러, 격투기 해설가, 방송인, 강사, 사회 활동가 등 ‘육체파 창조형 지식노동자’로 여러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 작가가 새 책으로 돌아왔다. 『허세라서 소년이다』 『청춘매뉴얼 제작소』에서 십대와 고민을 나눠 온 작가가 이번에는 ‘십대의 자존감’에 주목했다. 작가는 온갖 일들을 겪으며 경험한 것과 이를 통해 느낀 것을 담백하게 들려주고, 낯선 길을 걷고 있는 십대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나도 인생의 정답은 몰라. 너희가 지금 생애 처음으로 십대를 맞이했듯, 나도 예전에 생애 처음으로 십대를 맞이했었거든. (……) 낯선 길을 걷느라 고생이 많아. 내가 조금 앞서 갈 테니 두렵고 힘들겠지만 같이 가 보자. 서툰 길잡이와 함께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_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거나 그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라는 식의 손쉬운 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저자가 겪은 성공과 실패, 여러 직업을 가지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십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 등을 솔직하게 말해 준다. 저자의 유쾌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돌아보고, 이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해야 할지 깨우치게 될 것이다. 성적이 모든 것을 대신하는 요즘 자존감이 바닥인 십대들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는 자신을 존중하는 자존감이 바탕이 된다. 자존감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어른들이 어린 시절의 상처 받은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겪은 도전과 실패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십대들이 현재 삶의 자세와 방식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이해를 돕는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자존감을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고, 십대는 멋진 어른을 준비하는 기간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책에 담긴 에피소드는 사춘기 십대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무기력에 빠진 십대들이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현실에서 조화롭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한다. 공부, 진로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얼마나 노력해야 할까?’ ‘성적이 오르면 행복해질까?’ ‘공부를 잘해야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까?’ 성장하는 십대들이 한번쯤 고민할 법한 질문이다. 모든 것을 서열화하는 사회적 가치가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과도한 경쟁의식은 미래에 대한 목표 의식 부재로 이어져 십대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다. 그들에게는 성적, 외모, 돈과 같은 어떤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를 지지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법을 알려 주는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십대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환경과 별개로 존재 그 자체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기를 포기한 남자’ 김남훈이 전하는 유쾌한 위로 격투기 시합과 다르게 인생의 링은 살아 있는 동안 쭉 이어진다. 즉 계속 다음 라운드가 있는 거야. 이번 라운드에 점수를 많이 땄다고 자만하지 말고 너무 두들겨 맞았다고 실망하지 마. 어쨌든 다음 라운드가 있으니까. 왼손은 관자놀이에 오른손은 턱에 가드 올리고 스텝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때리더라도 맞더라도. 앞으로. _본문 중에서 『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는 성적, 외모, 돈 등 다양한 이유로 자존감이 낮아진 십대를 위한 에세이다. 지금 당장 주저앉고 싶은 십대에게 김남훈 작가는 꼰대 같은 말 대신 유쾌한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거침없이 들려준다. 갑작스럽게 직업을 잃은 일,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은 일 등을 말하며 어떻게 고난을 이겨 냈는지에 중점을 두기보다 이런 일들로 무엇을 깨달았는지 알려 준다. 구분 짓거나 차별하는 말보다 차라리 욕을 하라며 일갈하고, 그 어떤 덕질이라도 좋으니 무엇에 흠뻑 빠져 보라고 적극 권유한다. 또 포기하고 싶을 땐 포기를 포기하면 된다며 생각지 못한 답을 건넨다. 작가의 유쾌한 목소리와 함께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존감을 만날 수 있다. 1장에는 거친 세상으로부터 자존감을 감싸고 지키는 법을, 2장에는 낮은 자존감을 천천히 끌어 올리는 법을 담았다. 십대들이 SNS 메시지와 이메일로 보내온 질문에 작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3장은 향상된 자존감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 법을 알려 준다. 작가는 구체적인 삶의 방법을 제시하진 않는다. 그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며 어떤 것을 느끼고 깨달았는지 말해 준다. 그래서 십대들이 각자에게 알맞은 삶의 방식을 깨우치도록 힌트를 준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묵직한 작가의 이야기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프로의 영역에서 생존한다는 것은 개인 상점 같은 거야. 학력, 지위, 재산 등 모든 게 우월한 이들과 싸우는 거야. 대형마트와 싸우고 프랜차이즈와 싸우고 천원마트와 싸운다. 이 거리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업그레이드가 필수야.오래된 스마트폰은 동영상 플레어이나 계산기 또는 손전등으로라도 쓸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못한 프로’는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단다. 어떤 분야에서 ‘프로’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이 말을 명심해. 굿 럭. 다른 사람의 행복, 자유, 인권을 침해하지 않고 자기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면 세상의 그 어떤 취미라도 다 옳다. 그 어떤 덕질이라도 옳다. 이 덕질은 인생이 정말 엿같이 흘러갈 때 삶의 온기를 지켜 주는 작지만 소중한 불씨 역할을 할 거야.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행복한 때의 기억 한 조각만으로도 희망을 찾을 수 있거든. 그 희망 때문에 자포자기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아 준단다. “에이 힘들다. 모르겠다, 포기하자”라며 포기하고서 그 포기를 다시 포기하는 거야. 포기를 포기했으니 다시 움직이는 연습을 하는 거지. 말장난 같지만 이런 것도 짧은 위기를 모면할 때는 꽤 먹히는 방법이야.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걸 향해 나아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력과 고통을 동반해.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서두르면 가파르게 호흡이 올라가면서 빨리 지친다는 거야.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해.
중등 교과연계 역사소설 / 한국사 필독서 세트 (전4권)
다른 / 이정호, 안오일, 고영리, 정명섭 (지은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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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정호, 안오일, 고영리, 정명섭 (지은이)
장화홍련전 : 우리가 정말 가족일까?
아르볼 / 강영준 (지은이), 홍지혜 (그림)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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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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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준 (지은이), 홍지혜 (그림)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1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 상처 입고 아파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책의 첫머리부터 물음표를 던진다. ‘과연 그것이 소설에서 읽어 낼 수 있는 전부일까?’ 소설이 내세우는 주제에서 벗어나 다르게 읽어 보자는 것이다. 저자는 '장화홍련전'이 사실 위험한 소설이라고 강조한다. 소설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리고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읽으며 그 이유를 확인해 볼 수 있다.part 1| 고전 소설 속으로 검은 기운이 드리우다 15 장화를 지켜 주시옵소서! 27 장화의 억울함을 살펴 주소서 39 언니 없이 혼자 살 수 없어요 47 저희의 한을 풀어 주시옵소서 61 흉측한 계모를 응징하라! 69 모든 일이 제자리로 돌아가다 81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96 장화 자매 이야기, 실제 있었던 일일까? 왜 배 좌수의 재혼은 힘들까? 왜 계모는 악녀가 되었나? 장화는 왜 가만히 있었을까? 장화, 홍련은 왜 복수하지 않을까? 2교시 / 고전으로 토론하기 110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클까? 소설의 결말은 누구를 위한 걸까? 혈연이 그렇게 중요할까? 3교시 / 고전과 함께 읽기 118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가장도 힘들다! 소설 《불량 가족 레시피》우리가 정말 가족일까? 영화 〈스텝맘〉새어머니는 다 나쁘다고? 시리즈 소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장화홍련전 : 우리가 정말 가족일까?》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 상처 입고 아파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 part1 | 고전 소설 열기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 part2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요.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 고전과 함께 읽기 :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봐요. ≪장화홍련전≫, 위험한 소설이라고? ≪장화홍련전≫의 가족은 독특합니다. 물론 부정적인 쪽으로요. 서로를 위하고 아껴 주는 가족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계모와 장화 자매는 끊임없이 갈등하고, 마침내 계모는 장화 자매를 죽음으로 몰아넣습니다. 정말 서늘하고 끔찍한 이야기지요. 결국 소설은 못된 자는 벌을 받는다는 뻔한 결말로 끝맺습니다. 악행을 저질렀던 계모가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을 지켜보며 독자들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인문고전 시리즈의 ≪장화홍련전≫은 책의 첫머리부터 물음표를 던집니다. ‘과연 그것이 소설에서 읽어 낼 수 있는 전부일까?’ 소설이 내세우는 주제에서 벗어나 다르게 읽어 보자는 것입니다. 저자는 ≪장화홍련전≫이 사실 위험한 소설이라고 강조합니다. 소설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리고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읽으며 그 이유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모함하고, 헐뜯고, 경계하고… 우리가 정말 가족이 맞을까? 대체 왜 ≪장화홍련전≫이 위험한 고전일까요? 먼저 계모에 대한 편견을 심어 준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이야기처럼 계모는 나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장화홍련전≫을 놓고, 가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볼 만합니다. 보통 ‘가족’이라고 하면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장화의 가족은 그렇지 않아요. 서로 경계하고, 헐뜯고, 모함하지요. 왜 이런 가족이 만들어졌을까요? 모두 나쁜 계모 때문일까요? 계모와 장화 자매가 혈연관계로 묶여 있지 않아서일까요? 그럼 이런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핏줄로 엮여 있는 가족은 무조건 사이가 좋을까요? 물음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족’이라는 주제를 파고듭니다.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먼저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통해 왜 배무룡의 재혼이 어려웠는지 또 계모의 가정 내 지위가 어떠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등장인물의 행동을 짚어 보지요.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가상 토론을 통해 ‘가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해 나갑니다. 배무룡은 책임이 없는지,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해 보지요. 마지막으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영화와 청소년 소설을 소개합니다. 뻔하다고 여겼던 고전에 물음표를 던지며 읽으면 더욱 알찬 고전 읽기가 가능합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전을 읽도록 돕습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를 통해 고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배경지식을 쌓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계모 허씨가 저지른 죄는 그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다. 그러니 능지처참하여 후세 사람들로 하여금 특별히 경계를 삼도록 하라. 아들 장쇠는 목을 매 죽이고, 장화와 홍련의 억울한 누명을 씻어 주고, 비석을 세워 주도록 하라. 배 좌수의 죄 역시 크지만 자매의 소원이니 풀어 주도록 하라!"왕의 명령은 곧 철산 부사에게 전해졌다. 부사는 허씨를 능지처참한 뒤 그 목을 마을 입구에 내걸고, 장쇠는 목을 매어 죽이고 배 좌수는 뜰에 앉힌 뒤 크게 꾸짖었다."어리석도다! 어찌 흉악한 여인의 꼬임을 깨닫지 못하고 죄 없는 자식을 죽게 하였느냐! 마땅히 네 죄를 다스려야 하지만, 장화와 홍련 자매의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 또한 왕께서 풀어 주라 하시니 특별히 너의 죄를 용서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작가는 계모를 처음부터 극악한 인물로 묘사했던 것일까요? 그 시대 계모는 '일반적으로' 못된 사람이었을까요? 혹시 계모가 못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 답을 작품 속에서 그리고 시대 상황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내 작은 삶에 대한 커다란 소설
이마주 / 수지 모건스턴 (지은이), 알베르틴 (그림), 이정주 (옮긴이) /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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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주
청소년 문학
수지 모건스턴 (지은이), 알베르틴 (그림), 이정주 (옮긴이)
엄마와 외할머니와 셋이서 살고 있는 열네 살 보니. 빠듯한 집안 살림 때문에 외할머니와 방을 같이 쓰고, 외할아버지는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너무 부자라 호텔에서 사는 친할머니는 세 번이나 이혼을 했다.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또다른 가정을 꾸려 아이까지 낳았고, 엄마는 새 남친이 생겼단다. 과연 보니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방 아니면 할머니, 외할머니 아니면 친할머니, 엄마 아니면 아빠, 결혼 아니면 비혼? 수지 모건스턴의 글에는 서투르고 혼란스러워하는 사춘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 곁에는 너그러운 포용과 넘치는 활기를 지닌 할머니들과 이웃 여성들이 있고, 삶의 기쁨과 행복을 되새길 수 있는 유쾌한 사건들이 있다. 알베르틴의 간결하고도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는 읽는 맛을 더한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세대를 초월한 여성들의 연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여성 청소년의 성장담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다양한 독자들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잠, 아니면 삶? / 기상, 아니면 늦잠? / 감아, 아니면 말아? / 식사, 아니면 등교? / 엉덩이, 아니면 따귀? / 친구, 아니면 적? / 입속, 아니면 쓰레기통? / 결석, 아니면 출석? / 일상, 아니면 모험? / 사교적, 아니면 비사교적? / 부엌, 아니면 거실? / 든든한 아빠, 아니면 친구 같은 아빠? / 침묵, 아니면 죽음? / 귀, 아니면 입? / 청바지, 아니면 치마? / 친절, 아니면 카리스마? / 남의 가족, 아니면 나의 가족? / 냄새, 아니면 암? / 전화, 아니면 만남? / 외할머니, 아니면 친할머니? / 결혼, 아니면 비혼? / 전쟁, 아니면 평화? / 침묵, 아니면 대화? / 히치하이킹, 아니면 자전거? / 부유한, 아니면 평범한? / 삶, 아니면 죽음? / 비, 아니면 해? / 결혼, 아니면 자전거? / 이혼, 아니면 재혼? / 로맨틱 코미디, 아니면 감동적인 드라마? / 고백, 아니면 침묵? / 있는 것, 아니면 없는 것? / 혼자, 아니면 함께? / 수용, 아니면 저항? / 내 이야기, 아니면 네 이야기? / 방 두 개, 아니면 방 세 개? / 승자, 아니면 패자?삶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 열네 살 보니 보네의 삶은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식사냐 등교냐, 출석이냐 결석이냐, 친구냐 적이냐, 바지냐 치마냐, 전화나 만남이냐, 결혼이냐 비혼이냐, 고백이냐 침묵이냐, 수용이냐 저항이냐! 선택은 언제나 쉽지 않은 법. 작가가 꿈인 열네 살 보니 보네는 삶에서도 종이 위에서도 확신에 찬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사춘기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같은 존재론적인 심오한 질문부터 ‘오늘 무엇을 입을 것인가?’ ‘지금 무엇을 먹을 것인가?’ 같은 단순한 질문을 던지며 자아를 찾는 고행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여기 자아 찾기의 고행을 시작한 한 소녀가 있다. 무수한 선택지 엄마와 외할머니와 셋이서 살고 있는 열네 살 보니. 보니의 하루는 제 시간에 일어날지 말지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잠을 잘지 말지 고민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 사이에 벌어지는 무수한 선택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힘든 문제부터,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 힘든 문제까지. 보니는 언제까지 이런 고민을 해야 할까? 이 고민의 끝에 보니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빠듯한 집안 살림 때문에 외할머니와 방을 같이 쓰고, 외할아버지는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너무 부자라 호텔에서 사는 친할머니는 세 번이나 이혼을 했다.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또다른 가정을 꾸려 아이까지 낳았고, 엄마는 새 남친이 생겼단다. 과연 보니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방 아니면 할머니, 외할머니 아니면 친할머니, 엄마 아니면 아빠, 결혼 아니면 비혼? 가장 친한 친구 도렐리는 보니가 가장 싫어하는 친구와 정답게 지내고, 짝사랑하는 카를은 다른 애를 바라보는 것 같고, 그게 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암내 때문인 거 같다. 친구 아니면 원수, 고백 아니면 침묵, 암 아니면 데오도란트? 보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나에게도 남에게도 확신이 없고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는 보니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가 없다. 상황 뒤에 숨어서 하고 싶은 말을 삼키며 흘러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살날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런 보니에게 위안이자 희망은 글쓰기다. 글을 쓸 때 보니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슬픔은 사라지고 용기가 솟아오른다. 어느 날 청소년 글쓰기 대회에 짝사랑하는 카를과 학교 대표로 뽑히게 되면서 보니는 조금씩 달라진다. 자신을 골탕 먹인 친구에게 소심하지만 복수를 하고, 늘 품고만 있었던 외할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멈춘 기차 대신 탈 줄도 모르는 자전거를 타고 글쓰기 대회에 기어이 참가한다. 그곳에서 받아든 글쓰기 주제는 ‘당신에게 살날이 딱 하루만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라면 과연 보니는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은 그만. 이제 결정을 내리고 삶에서도 종이 위에서도 달려야 할 때! 그래, 결정했어! 보니는 그간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을까? 글쓰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까? 앞으로도 보니의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지가 펼쳐질 것이다. 돈이나 가족, 사랑과 우정 등 어떤 한계 안에서 선택과 결정은 역시 보니의 몫이다. 그 선택으로 시행착오를 겪거나 실패를 해도 괜찮다. 우리 삶은 충분히 길고 기회는 무수히 많으며 실패가 끝은 아니니까. 수지 모건스턴의 이 글에는 서투르고 혼란스러워하는 사춘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 곁에는 너그러운 포용과 넘치는 활기를 지닌 할머니들과 이웃 여성들이 있고, 삶의 기쁨과 행복을 되새길 수 있는 유쾌한 사건들이 있다. 알베르틴의 간결하고도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는 읽는 맛을 더한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세대를 초월한 여성들의 연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여성 청소년의 성장담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다양한 독자들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부모님들은 다 똑같아.
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도서출판 북멘토 / 얼레인 애덤스 (지은이), 전경훈 (옮긴이)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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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
청소년 문학
얼레인 애덤스 (지은이), 전경훈 (옮긴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동네에서 하루하루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샘에게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영어 선생님이 도마뱀으로 변하고, 새로 온 영어 선생님은 샘을 뒤쫓고 위협한다. 또 샘의 자전거에 날카로운 짐승의 이빨 자국이 나 있고, 차고에서는 드워프가 샘에게 칼을 겨눈다. 심지어 샘을 안전하게 지켜 주겠다며 대기하는 부족까지 나타난다.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의아해하던 샘은 엄마 아빠가 ‘오크니’라는 이 세상과는 다른 영역에서 왔다는 사실과 엄마가 마녀이고, 아빠는 오딘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놀라운 것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샘이 오크니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아이라는 것! 샘은 저주를 받아 죽어 가는 오크니를 살리고, 마녀에게 잡혀간 킬리와 하위도 구하기 위해 스톤 파이어를 통해 오크니로 떠난다. 계속되는 험난한 모험 속에서 샘은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성장해 간다. 과연 샘은 죽어 가는 오크니를 살리고, 소중한 친구 킬리와 하위도 구해 낼 수 있을까?베버리 힐스 국제 도서상 수상! 독립출판협회(IBPA) 벤저민 프랭클린 상 아동도서 부문 신인상 최종 후보!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 ‘마녀의 아들’ 샘과 함께 험난한 모험을 떠나 보자 마녀들과 함께 돌에 갇힌 아빠와 도마뱀으로 변해 버린 영어 선생님, 마녀에게 잡혀간 친구 킬리와 하위까지……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샘에게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의 연속!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동네에서 하루하루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샘에게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영어 선생님이 도마뱀으로 변하고, 새로 온 영어 선생님은 샘을 뒤쫓고 위협한다. 또 샘의 자전거에 날카로운 짐승의 이빨 자국이 나 있고, 차고에서는 드워프가 샘에게 칼을 겨눈다. 심지어 샘을 안전하게 지켜 주겠다며 대기하는 부족까지 나타난다.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의아해하던 샘은 엄마 아빠가 ‘오크니’라는 이 세상과는 다른 영역에서 왔다는 사실과 엄마가 마녀이고, 아빠는 오딘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놀라운 것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샘이 오크니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아이라는 것! 샘은 저주를 받아 죽어 가는 오크니를 살리고, 마녀에게 잡혀간 킬리와 하위도 구하기 위해 스톤 파이어를 통해 오크니로 떠난다. 계속되는 험난한 모험 속에서 샘은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성장해 간다. 과연 샘은 죽어 가는 오크니를 살리고, 소중한 친구 킬리와 하위도 구해 낼 수 있을까? ■ 모바일 게임으로 만나는 [오크니의 전설] 자세한 내용은 BattleKast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LegendsOfOrkney.com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 LegendsOfOrkney를 방문하면 [오크니의 전설] 시리즈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나는 엔데라 선생님이란다. 오늘부터는 플라츠 선생님 대신 내가 가르칠 거야.”“플라츠 선생님은요?”앞줄에 앉은 여자아이가 묻자 엔데라 선생님이 말했다.“플라츠 선생님을 직접 보여 줄까? 마법 보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렴.”아이들이 번쩍번쩍 손을 들었다. 영어 문법보다는 마법이 훨씬 끌렸다. 엔데라 선생님은 검은 가방을 뒤지더니 실크 손수건 한 장을 꺼냈다. 그리고 왼손에 손수건을 올려 두고 다른 손으로 그 위에 원을 그리며 속삭였다.“페인 킨터 렙틸리아.”손수건을 휙 잡아당기자 손바닥 위에 통통한 초록색 도마뱀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도마뱀은 붉은 혀를 날름거렸다. 선생님이 도마뱀을 높이 치켜올리자 교실 안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손뼉을 쳤다.“자, 여기 플라츠 선생님이 있다. 너희들이 보다시피 누군가가 선생님을 도마뱀으로 만들어 놓았단다.”아이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샘은 고개를 쭉 뻗고 자리에서 반쯤 일어섰다. 도마뱀의 두 눈이 너무도 불쌍해 보였다. 샘은 정말 그 도마뱀이 사라진 플라츠 선생님이라고 믿을 뻔했다. “이 사람은 누구지?”샘이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의 그림을 가리켰다. 근육질의 두 팔로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노인이었다.“오딘이야.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신.”오딘이라는 말을 듣자 샘은 심장이 잠시 멈추는 듯했다. 엔데라 선생님이 뭐라고 했더라? 오딘의 후손을 찾는다고 하지 않았나?“오딘에게 아들이 있었어?”“그럼, 오딘에게는 아들도 많고 딸도 많았어. 토르에 대해서 들어본 적 없어?”샘은 키득키득 웃지 않을 수 없었다.“엔데라 선생님이 영화 속 스타를 찾고 있는 거라면 사람을 잘못 보셨는데.”“토르는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거야. 토르의 아버지가 오딘이야.”킬리가 강하게 말했다.“그럼 오딘의 후손 가운데 아직까지 살아 있는 후손이 있어?”“엄밀히 말하자면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모두 죽었어. 라그나로크라는 최후의 전쟁이 벌어진 뒤로는 이 땅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 하지만 다른 영역에서 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어.”“다른 영역이라니?”킬리는 골똘히 생각하며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오딘은 아홉 개의 영역을 창조했어. 세상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 그 안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 이런 식으로 말야. 그렇지만 한 영역만이 다른 영역에서 분리되어 있지. 지하 세계는 낮은 영역에 속해 있어. 우리가 사는 세계, 그러니까 인간 세계는 중간 영역에 있고, 신들의 고향 아스가르드는 가장 높은 영역에 있지.”신난 킬리의 두 눈이 반짝거렸다. “너를 잘 알고 있지, 새뮤얼 바르코니언. 나는 지혜의 여신, 보르라고 한단다. 네 안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구나. 어느 혈통이 이기게 될까? 모두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질문이지.”“무슨 말씀이세요?”여인은 한 팔을 내밀고 손을 펼쳤다. 손바닥에서 하얀 나비가 날개를 퍼덕였다.“네 아버지의 피가 너를 한쪽 길로 이끌고 있지.”샘은 침을 꿀꺽 삼켰다. 여인이 이어서 할 말이 두려웠다.“그럼 우리 엄마의 피는요?”“네 어머니의 피는 너를 또 다른 길로 데려갈 거야.”보르는 다른 쪽 손을 펼쳤다.“때가 되면, 누굴 구하고 누굴 희생해야 할지 네가 결정해야만 할 거야. 세상의 운명이 네 결정에 달려 있단다.”샘은 보르를 돌아보았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보르는 부드럽게 손을 저었다.“우리는 네 결정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단다.”“우리? 그 우리가 누구죠?”“신들을 말하는 거란다, 샘.”
10대를 위한 완벽한 성장형 공부법
흔들의자 / 이재훈 (지은이) /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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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
청소년 학습
이재훈 (지은이)
학업과 공부, 입시, 진로를 꿈꾸고 만들어 가는 청소년 시기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할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의 꿈과 희망, 학습과 공부, 진로를 위한 필독서이며 학습과 공부, 멋진 인생을 꿈꾸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비밀 수업이다. 현재를 바꾸어 미래에 세상의 주인이 되고 싶은 꿈을 만들어 가는 모든 청소년, 어릴 때부터 학생의 인성, 학습력, 마인드셋과 역량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청소년 베스트셀러 <최강공부법>의 저자가 학생과 부모의 마음으로 집필된 이 책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상담 결과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중, 고등학교에서 진행되어온 미래 인재를 만드는 비밀의 힘, “완벽한 성장형 공부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마음을 먹는 마인드셋을 성장시키면 성공과 실패에서 배우고 학습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며 목표를 행해 나아갈 수 있고, 학습력을 성장시키면 어떠한 공부라도 공부의 목적, 방법, 결과를 이해하고 원하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게 된다. 미래 역량을 성장시키면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청소년들이 경험할 새로운 미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만드는 방법,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방법,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빅 픽처와 꿈 모듈, 퍼즐 조각을 만들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방법, 완벽한 성장형 공부법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성장형 공부법을 실제로 고등학교 학업, 성적 향상에 적용하는 방법 등 쉽고 재미있게 130여 장의 사진과 도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서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청소년과 학부모님을 응원합니다. Secret 1 새로운 미래,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인재의 역량 혁명? ? 세상이 편해지는데 왜 혁명이죠? 산업혁명을 알아볼까요? 불확실성의 시대 일과 일자리가 사라지나요? 어떤 일자리가 사라지나요? 생겨나는 일자리는요? 러다이트 - 변화를 막을 수 없어요? 혁신이 뭔가요? 왜 빨라진다고 해요? 전뇌화, 브레인 임플란트 ? 인공 지능의 대안일까요? 빅뱅 파괴 ? 우주가 폭발하나요? 유니콘, 데카콘 - 상상 속 뿔 달린 말이 나타났어요 공부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 미래 역량의 변화 평생 학습 ? 미래 역량을 준비하는 도구 호모 컨버전스 ? 초연결, 융복합하는 미래 인재 Secret 2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만든다 세상에 외쳐라,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생각을 만드는 인피니트 스톤 - 가치, 관점, 신념 학습과 공부 ? 이유를 알면 길이 보인다 마인드, 합리적 낙관주의, 용기 학습을 혁신하자- 메타인지, 러닝 피라미드, 질문 생각과 질문을 혁신하자 - 성장형 질문, 질문의 골든 서클 연결하면 변화와 기회가 보인다 Secret 3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미래를 열어라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가요? 마인드와 마인드셋 성장형 마인드셋의 특징- 아직! 믿음, 협업, 신뢰, 다양성, 감정, 복원력 성장형 마인드셋을 갖추면 미래가 열리나요? - 역량 만들기 성장형 마인드셋의 주인은 바로 나 - 자아개념 만들기 (자신감, 자부심, 자긍심, 자기 효능감, 자기 진정성) 성장형 마인드셋 - 학습된 무기력을 찾아라 성장형 마인드셋 - 학습된 무기력 극복하기 Secret 4 큰 그림(Big Picture)을 그리고 퍼즐 조각으로 나누어라 빅 픽처(Big Picture) - 크고 넓게 바라보는 힘 빅 픽처 - 꿈 저장소에 저장하고 혁신하라 빅 픽처 - 성공적인 꿈 모듈 만들기 두뇌와 밀당하기, 두뇌의 습관회로 만들기-습관 시도, 습관 형성, 습관 각인 큰 그림을 그리는 목표 설정 방법 Secret 5 완벽한 성장형 공부법으로 무한 성장하라 나를 알아보자. SWOT 분석 ? 나를 알아가는 첫 단계 학습 능력 측정 ? 나의 학습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하여 성장시킨다 독서 -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에 연결하는 힘 협력, 협업 - 너와 나, 우리의 힘 디자인 씽킹 - 전뇌 사고방식과 협업으로 복합 문제를 해결한다 민첩한 성장형 공부 - 연결, 감지, 분석, 실행, 확장과 초연결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 생각 정리 기술 Secret 6 성장형 공부법을 연결하라 점(dot)을 선(line)으로 연결하기 ZPZG ? 나의 공부 빅 픽처와 상대 분석하기 공부의 빅 픽처 - 3년 공부를 빅 픽처로 분석하고 퍼즐 조각으로 쪼갠다 점검, 또 점검, 그리고 보완하고 성장하기 학생부 종합 - 성적, 자소서, 면접, 전형 평가 요소의 융복합 결과물 2 자기 소개서 ? 질문의 골든 서클로 스토리를 만드는 공부 독서, 신문 읽기 - 세상의 지혜를 모아라 꿈 너머의 꿈 ? 전공, 대학 진학, 진로 선택 이후에는? Secret 7 청소년을 위한 인생 조언 명언 빅 픽처와 꿈을 위한 조언 용기와 열정, 노력을 위한 조언 시련과 좌절, 실패에서 일어서는 조언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현재와 미래, 인생과 삶을 바꿉니다 미래 인재가 되는 방법, 이 책에 다 있습니다. ‘공부 좀 한다’는 10대는 이 책을 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를 만드는 마인드셋, 학습력, 미래 역량은 무엇일까? 내 자녀의 멘탈 건강은 걱정이 없을까? 불확실의 세상에서 자녀의 굳건하고 유연한 마인드를 만드는 비법은 무엇인가? 2020년부터 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도입한다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가? 학교에서 배울 수 없지만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하는 역량은 무엇인가? 이 책은 과학, 기술, 인문,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한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불확실의 시대, 목적지와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의 역할을 하는 책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자녀와 청소년을 위해 모든 것을 알려 준다. 또한 이 책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중·고등학교, 강남 대치동 최상위권 학생들의 비밀 수업으로 대학교 입학 사정관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미래 역량과 성장형 마인드셋, 학습의 모든 것을 마치 자기 자녀에게 얘기하듯 친근한 언어로 설명하는 게 인상적이다. 청소년, 학부모가 진로 선택에 앞서 반드시 읽고 준비해야 것을 알려 주는 이 책은 청소년 베스트셀러 《최강공부법》 저자의 또 하나의 선물로 1%의 공부법을 알아내는 것은 이제 독자의 몫이다.페북이나 인스타, 유튜브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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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2016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작.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성장소설 '까칠한 재석이'의 네 번째 이야기.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것임을 깨달아가는 재석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외모로 서열을 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SNS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더욱 지능적이고 교묘해진 학교 폭력의 실상마저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달라진 재석이가 이번 사건은 또 어떻게 해결할지,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표지 그림을 네이버 인기 웹툰인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그려 새로운 느낌으로 거듭난 재석이를 만나볼 수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개정판 출간을 맞이하며 머리말 1. 여학생을 구하라 2. 채린의 등장 3. 한밤중의 봉변 4. 소설 쓰기의 괴로움 5. 얼짱신화 6. 이렇게는 못 헤어져 7. 악성 댓글 8. 여자들의 싸움 9. 여자의 심리, 남자의 심리 10. 승리 고시텔 202호 11. 모두 다 아름답다2016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작!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성장소설 '까칠한 재석이'의 네 번째 하이킥! 청소년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 청소년들의 고민이 현실감 있게 담겨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까칠한 재석이’가 독자들에게 장수 시리즈로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고정욱 작가가 매해 300회 이상 강의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을 만나 호흡하면서 아이들의 생활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가까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역시 “재석이의 생명력은 전적으로 독자들이 준 것”이라며 작품을 사랑해주고 함께 소통해준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청소년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실감 있게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것임을 깨달아가는 재석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외모로 서열을 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SNS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더욱 지능적이고 교묘해진 학교 폭력의 실상마저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달라진 재석이가 이번 사건은 또 어떻게 해결할지,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표지 그림을 네이버 인기 웹툰인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그려 새로운 느낌으로 거듭난 재석이를 만나볼 수 있다. ‘외모’ 때문에 차별당하는 세상에 날리는 재석이의 네 번째 하이킥! 텔레비전을 봐도, 인터넷을 봐도, 온통 ‘얼짱’이니 ‘꽃미남, 꽃미녀’, 혹은 착한 몸매와 긴 다리를 추앙하는 기사와 해당 연예인이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다. 그렇다보니 요즘 청소년들은 연예인처럼 되고 싶어서 머리 모양을 따라하고, 아이라이너와 립글로스로 화장하는 것은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성형수술까지도 시도한다. 예쁘고 멋있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외모로 동급생 간에 서열을 정하고, 무리에 끼지 못하면 괴롭히거나 심한 경우 집단폭력을 당하는 청소년들의 외모지상주의 문화를 보여준다.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재석이와 친구들이 ‘채린’이라는 후배를 도와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외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경외감과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고, 가치관이 달라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한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특징인 스펙터클한 액션과 풋풋한 이성교제 이야기는 이번 네 번째 이야기엔 더욱 강화되어 남녀 학생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구성을 갖췄다. 더불어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각 인물들의 모습과 가끔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지만 매번 새로운 멘토의 도움으로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는 성장 스토리는 가슴 떨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5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시리즈다. 2021년에는 최신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가 출간되며 그 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시작된 시리즈는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그린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까지 이어진다.“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아름다움이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준오 형 같은 사람도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부라퀴 할아버지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아름다운 분이잖아.우리 학교에도 보면 다양한 아이들이 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어.마음씨 고운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예능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민성이 너처럼 남을 즐겁게 해 주는 아이…….”- <여학생을 구하라> “오빠, 저 오빠랑 사귀고 싶어요.”“……??”동그랗게 눈을 뜨고 마주 보는 채린이의 얼굴에서 재석은 눈을 돌렸다. 맑은 눈망울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야, 갑자기 무슨 소리야? 꼬맹이가 못하는 소리가 없다.”“가볍게 말하는 거 아니에요. 저 오빠랑 좀 알고 지내고 싶어요.”“그런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지금은 공부할 때야. 나 옛날에 일진이었을 때 애들 때리고 다니고 철없이 굴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하거든. 지금 내가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 너 지금 고1이잖아. 대학도 가야 되고. 네가 이러고 다니면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야. 그리고 너처럼 예쁜 애가 왜 나 같은 남자한테 사귀자고 그래? 나중에 대학 가면 좋은 친구 많이 생길 텐데.”채린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하지만 채린은 이내 마음을 수습하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담담한 얼굴로 다시 물었다.“오빠, 혹시 보담 언니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채린의 등장> “하하하하. 내가 얼짱신화를 그리니까 그런 질문을 하는구나. 나도 거기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아. 만화 주인공도 일단 잘생겨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겠어?”“네, 그렇죠.”“그 이유는 뭘까? 바로 우리가 어려서부터 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주입받으면서 살았기 때문이야. 웹툰을 그리면서 생각해 봤어. 여자애들은 무슨 인형을 좋아하지?”“바비인형이나 마론인형이요.”보담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말했다. 이렇게 누군가와 진지한 대화를 할 때면 보담은 적극적으로 변했다. 그건 아마 타고난 지적 호기심 때문인 듯했다.“맞아. 그럼 남자들은 무슨 인형을 좋아하지? 지아이조 같은 거 아니야?”“네, 맞아요. 피규어 가지고 많이 놀았어요. 근육이 울퉁불퉁하죠.”민성이 잘 안다는 듯 대답하자 박태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인형의 과장된 남성미와 여성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아이조를 실제 사람으로 만들면 가슴둘레가 55인치, 팔뚝은 27인치, 허리둘레는 29인치인 남자가 된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몸매다. 또한 바비인형도 사람으로 만들면 가슴둘레가 36인치, 엉덩이둘레가 33인치인데 놀랍게도 허리둘레는 15인치라고 한다.- <얼짱신화>
내 꼬리가 되어 줘
씨드북 / 하유지 (지은이)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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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하유지 (지은이)
하유지가 자신의 단편소설 「독고의 꼬리」에서 펼쳤던 세계관을 확장해 만든 이야기다. 모든 사람에게 꼬리가 달린 어느 세계에서, 꼬리는 사회적 지위의 상당 부분을 대변한다. 아름다운 꼬리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볼품없는 꼬리는 무시당한다. 설정만으로도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꼬리 없이 태어난 주인공 단새미가 꼬리를 이식받은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주 멋진 꼬리를 이식받아 지난 15년의 설움을 해소할 꿈에 부푼 것도 잠시, 새미는 꼬리에 얽힌 예상치 못한 비밀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책은 새미의 갈등을 통해 독자에게 욕망과 정체성, 그리고 타인의 시선 속에서 개인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다. 꼬리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되며 몰입감 넘치는 사건을 만들어 내고, 꼬리의 정체와 새미의 결단에 대한 기대가 독자를 끝까지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차례 2부 1부 꼬리 기증자 여기 말고, 다른 세상 7 25 3부 4부 제14학교 제멋대로 꼬리 43 71 6부 5부 꼬리없는 어딘가에 있고 마울로 아무데도 없는 107 143꼬리 없단 이유로 없는 사람 취급받아 온 지난날…… 꼬리 이식만 받으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내 꼬리가 되어 달란 염원에 답하는 꼬리의 물음 “당신의 소망은 정말로 당신의 것인가요?” 『내 꼬리가 되어 줘』는 하유지가 자신의 단편소설 「독고의 꼬리」에서 펼쳤던 세계관을 확장해 만든 이야기다. 모든 사람에게 꼬리가 달린 어느 세계에서, 꼬리는 사회적 지위의 상당 부분을 대변한다. 아름다운 꼬리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볼품없는 꼬리는 무시당한다. 설정만으로도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꼬리 없이 태어난 주인공 단새미가 꼬리를 이식받은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주 멋진 꼬리를 이식받아 지난 15년의 설움을 해소할 꿈에 부푼 것도 잠시, 새미는 꼬리에 얽힌 예상치 못한 비밀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책은 새미의 갈등을 통해 독자에게 욕망과 정체성, 그리고 타인의 시선 속에서 개인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다. 꼬리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되며 몰입감 넘치는 사건을 만들어 내고, 꼬리의 정체와 새미의 결단에 대한 기대가 독자를 끝까지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꼬리 달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 꼬리 없이 태어난 새미는 15년의 기다림 끝에 아주 아름다운 꼬리를 이식받는다. 그 후 꿈꾸던 평범한 삶을 넘어 선망의 대상이 되지만, 가끔은 꼬리에 자아라도 있는 듯 통제가 어렵다. 그러다 새미는 꼬리의 원래 주인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여러 질문을 안은 채, 그가 살고 있다는 ‘꼬리 없는 마을’을 찾아 떠난다. 꼬리, 세상의 요구를 내면화한 이름 멋진 외모, 좋은 성적, 값비싼 옷, 이름난 대학교……. 사람들은 언제나 더 나은 자신을, 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열망한다. 이런 욕구는 당연하게도 개인의 내면에서 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인의 욕망은 더 나아 ‘보이는’ 자신, 더 낫다고 ‘인정받는’ 삶에 치우쳐 있을 때가 많다. 『내 꼬리가 되어 줘』는 꼬리 달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꼬리 없이 태어난 단새미의 이야기를 통해 ‘꼬리’, 즉, 열망이라는 감정을 탐구한다. 꼬리가 없는 새미는 자신을 ‘이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느낀다. 꼬리가 없다는 이유로 학교조차 나가지 못하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산다. 부모님은 그런 새미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꼬리 이식 수술비를 마련하려 애쓴다. 사실 새미가 사는 세계에서 꼬리는 그 자체로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지만, 역설적으로 사회 속 자신의 위치를 인정받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작동한다. 아예 꼬리가 없어 그 존재마저 부정당해 온 새미는,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꼬리를 달고 ‘정상인’이 되어 높든 낮든 사회 안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 한다. 새미가 열망한 것은 꼬리 그 자체가 아니라, 꼬리를 통해 얻게 될 사회적 인정이다. 새미는 마침내 꼬리 이식 수술 기회를 얻고, 기증자인 진미아를 만나러 간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진미아는 새미에게 뜬금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꼬리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다른 우주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욕망이란 거, 상어 이빨하고 비슷하지 않아? 한 가지 욕망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다른 욕망이 차지하잖아. 꼬리 없는 사람들 세상에서도 꼬리 말고 다른 것이 꼬리를 대신할 거야. 빠지면 새로 나는 이빨처럼.” 진미아의 말은 새미에게, 그리고 꼬리 없는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묻는다. 여러분에게는 정말로 꼬리가 없느냐고. 꼬리를 단 채로, 혹은 베어 낸 채로, 어쨌든 나로 서기 단새미는 진미아의 꼬리를 이식받아 ‘정상적인’ 일상으로 편입한다. 명문인 제14학교에 입학하고, 사회적 인정 속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그렇게 꼬리는 새미에게 새 가능성을 열어 주지만, 동시에 새미의 존재감을 억눌러 정체성을 위협한다. 꼬리에 끊임없이 이질감을 느끼던 새미는 새로운 삶을 제대로 꾸려 나가기 위해 꼬리의 과거를 파헤쳐 보기로 한다. 그리고 꼬리의 첫 번째 주인, 루나가 살고 있다는 ‘꼬리 없는 마을’로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새 꼬리를 달고 꼬리 없는 마을로 들어가는 새미의 여정은, 세상이 바라는 것에 기대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내딛는 첫 발걸음이다. 우여곡절 끝에 루나와 마주한 새미는 비로소 꼬리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루나는 새미를 향해 단호히 말한다. “꼬리를 베어 내고 나랑 같이 꼬리 없는 마을에 가서 살자.” 루나는 꼬리에 부여된 절대성을 끌어내리는 방법과, 꼬리가 있어도 없어도 삶은 여전히 계속된다는 사실을 일러 준다. 루나의 요청대로 꼬리 없는 마을에 정착한다면 자연스럽게 본래의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지만, 새미는 꼬리의 처분을 망설인다. 새미는 언젠가 꼬리를 베어 내고 꼬리 없는 마을로 가게 될까? 아니면 평생 꼬리를 단 채로 살아가게 될까? 선택은 독자의 몫으로 남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꼬리의 유무가 아니다. 꼬리를 베어 내고 계속해서 그리워할지도 모르고, 꼬리를 단 채로 꼬리와 상관없이 나로 설 수도 있다. 결과는 선택하는 사람의 용기와 결단에서 비롯될 테다. 이처럼 자신을 규정짓는 기준은 스스로가 세우는 것이다. 새미의 여정과 결단을 함께하며, 청소년 독자는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나는 선천적으로 꼬리 없이 태어난, 시네 카우다 증후군 환자다. ‘시네 카우다’란 라틴어로 ‘꼬리가 없는’이란 뜻이다. 꼬리 없는 사람을 보통 ‘없는’이란 뜻의 ‘시네’라고들 부른다. 꼬리가 없는 사람, 없는 사람,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 이제껏 본 중에 가장 길고 날렵하며 매끄러운 꼬리다. 생생하고 아름답다. (…) 부모님이 바라고 세상이 요구하기에 나 역시 꼬리를 가져야만 한다고 여겨 왔는데, 지금은 나 스스로 저 꼬리를 원한다. “인간의 욕망이란 거, 상어 이빨하고 비슷하지 않아? 한 가지 욕망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다른 욕망이 차지하잖아. 꼬리 없는 사람들 세상에서도 꼬리 말고 다른 것이 꼬리를 대신할 거야. 빠지면 새로 나는 이빨처럼.”
고등 연마수학 공통수학 1 (2025년)
한국학력평가원 / 학력평가원 수학교육연구회 (지은이)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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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력평가원
청소년 학습
학력평가원 수학교육연구회 (지은이)
중학생이 보는 B사감과 러브레터
신원문화사 / 현진건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0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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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현진건 지음, 성낙수 외 엮음
차례 작품 알고 들어가기 비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 빈 처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희생화 까막잡기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옹고집전 : 누가 똥골 맹랑촌 사는 진짜 옹고집이더냐
휴머니스트 / 이민희 지음, 경혜원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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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이민희 지음, 경혜원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23권. 우리 고전 소설 중에 우리 삶 속에서 진짜와 가짜가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하는지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돈과 물질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심술궂은 옹고집의 모습은 조선 후기 경제 사회상의 일그러진 단면이다. 진짜 옹고집이 보여 주는 심술은 혹시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나의 양심은 얼마나 건강한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의 ‘더 읽기’에서는 돈 쓰고 노는 일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마흔 살의 왈짜 무숙이를 건실한 남자로 만들기 위해 스무 살의 기생 의양이가 벌이는 ‘탕아 길들이기 프로젝트’ 이야기 「계우사」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시주승을 소재로 한 고전 작품 이야기, 「옹고집전」의 근원 설화 이야기, 「옹고집전」에 나오는 원님의 판결을 통해 재판의 공정성과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옹고집전》을 읽기 전에 마음씨 고약한 경상도 똥골 맹랑촌 옹 생원 도승, 가짜 옹 생원을 만들다 누가 진짜 옹 생원이더냐?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 생원을 가려내다 쫓겨난 진짜 옹 생원, 도승을 만나 개과천선하다 이야기 속 이야기 시주승을 소재로 한 고전 작품의 세계 _ 일반인과 종교인의 만남, 그리고 이야기의 탄생 《옹고집전》의 근원 설화 _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더냐? 재판의 공정성과 진실성 _ 《옹고집전》의 원님은 무엇을 잘못했나? 더 읽기 _ 《계우사》 깊이 읽기 _ 옹고집, 가짜 옹고집을 만나 개과천선하다 함께 읽기 _ 옹고집은 무엇을 잘못했나? 참고 문헌월출암 도승,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심술맞고 인심 고약한 진짜 옹고집을 뜯어고치다 경상도 똥골 맹랑촌에 사는 옹고집은 남의 송아지 꼬리 빼기, 호박에 말뚝 박기, 초상집에서 춤추기 등 마음씨가 심술궂고 남 괴롭히기를 즐기는 위인이었습니다. 옹고집은 특히 중을 미워해 시주를 받으러 온 중에게 동냥은커녕 괴롭히고 매를 때리고는 크게 소리치며 내쫓는 일이 다반사였지요. 소문을 들은 금강산 월출암의 한 도승은 지푸라기로 가짜를 만들어 진짜 옹고집 행세를 하게 하고,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은 서로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다 결국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고집이 가짜로 판정받아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부인에게, 자식에게,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은 진짜 옹고집은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1.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헷갈리는 세상 예부터 전해 오는 민담 중에 쥐가 사람으로 변해 주인 행세를 하면서 진짜 사람과 갈등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손톱과 발톱을 쥐가 먹고 사람으로 변해 집주인 행세를 하자 진짜 주인이 누군지를 가리는 이야기지요. 여러분은 거울 속의 자기를 보며 무엇이 진정한 나의 모습인지 자문해 본 적이 없었나요?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인간이 경험하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보여 줍니다. 우리 고전 소설 중에 우리 삶 속에서 진짜와 가짜가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하는지 잘 보여 주는 작품이 《옹고집전》입니다. 심술 사납고 인색한 옹고집의 나쁜 성품을 고치기 위해 도승이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진짜 옹고집 행세를 시키자,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은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고집이 가짜로 판정되어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도승의 꾸지람을 듣고서야 진짜 옹고집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2. 주인공의 개과천선 ‘인간 개조 프로젝트’를 담은 고전 작품 《옹고집전》은 단순히 가짜와 진짜를 변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법한 우스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아닙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가짜가 진짜로 판명나는 현실이 어떠한지 간접 체험을 하게 해 줄뿐더러, 변화하는 옹고집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성숙과 삶의 진정성 문제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옹고집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시대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돈과 물질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심술궂은 옹고집의 모습은 조선 후기 경제 사회상의 일그러진 단면입니다. 진짜 옹고집이 보여 주는 심술은이 혹시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나의 양심은 얼마나 건강한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진짜 옹고집은 가짜 옹고집으로 말미암아 곤욕을 치른 뒤 우여곡절 끝에 개과천선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 소설 중에 돈 많고 놀기 좋아하던 위인이 종래에 개관천선한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이 책의 ‘더 읽기’에서는 돈 쓰고 노는 일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마흔 살의 왈짜 무숙이를 건실한 남자로 만들기 위해 스무 살의 기생 의양이가 벌이는 ‘탕아 길들이기 프로젝트’ 이야기 《계우사》도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시주승을 소재로 한 고전 작품 이야기, 《옹고집전》의 근원 설화 이야기, 《옹고집전》에 나오는 원님의 판결을 통해 재판의 공정성과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입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우리 민속의 유래 2
비엠케이(BMK) / 박호순 지음 /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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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케이(BMK)
청소년 인문,사회
박호순 지음
현대화 속에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민속과 그에 따른 유래를 찾아 정리하고, 우리 민속이 지금까지 어떻게 전해져 오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예(禮)를 바탕으로 하여 곱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며, 탐구 학습력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더불어 우리 민속에 나타난 조상들의 얼과 슬기를 찾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바른 인성을 길러,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제Ⅰ장 세시 풍속(歲時風俗) 01 설날 아침 떡국을 먹으면 재물(財物)이 들어온다 / 12 02 정초(正初)에 닭 그림과 범 그림을 그려 귀신을 쫓는다 / 17 03 설날 새벽에 조리(籬)를 사면 복(福)이 들어온다 / 22 04 설날 저녁 머리카락을 태우면 전염병이 물러간다 / 26 05 정월의 여러 가지 민속놀이 / 32 (1) 윷놀이와 윷점 / 32 (2) 쿵덕 쿵덕 널뛰기 / 37 (3) 최초의 장난감 팽이 / 42 (4) 축국(蹴鞠)놀이를 닮은 제기차기 / 47 (5) 액(厄)을 담는 투호놀이 / 52 06 입춘에는 춘첩자(春帖子)와 춘련(春聯)을 써 붙인다 / 59 07 동인승(銅人勝)을 머리꾸미개라고 할 수 있을까? / 65 08 전쟁에 버금가는 돌싸움[石戰(석전)] / 70 09 향랑각시와 ≪규중칠우쟁론기≫77 10 청명(淸明)에 불씨를 나누어 준다 / 84 11 다양한 시절 음식(時節飮食)과 탕평채(蕩平菜) / 89 12 조선 시대 유생(儒生)들의 향음주례(鄕飮酒禮) / 96 13 늙은 내시의 고언(苦言)과 융릉 참봉(隆陵參奉) 이야기 / 103 14 봉선화(鳳仙花) 꽃물들이기 / 109 15 질병(疾病)을 물리치는 쑥호랑이 / 116 16 단옷날 임금이 하사(下賜)하는 부채 / 122 17 귀신 쫓는 단오 부적(端午符籍)과 단오장(端午粧) / 129 18 고려기(高麗技)라고 하는 씨름 / 136 19 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익모초(益母草) / 143 20 농악(農樂)의 뿌리는 굿이다 / 149 21 추석 명절의 차례(茶禮)와 성묘(省墓) / 156 22 제사상에 북어(北魚)는 왜 꼭 오를까? / 163 23 5대(五代) 이상의 조상을 모시는 시향제(時享祭) / 169 24 우리 집안을 지켜 주는 가신(家神) 모시기 / 175 (1) 집을 지키며 상량(上樑)에 깃들어 사는 성주신[成造神(성조신)] / 176 (2) 아기를 점지하며 안방에 거주하는 삼신(三神)할머니 / 177 (3) 부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맡아보는 조왕신(王神) / 178 (4) 집터를 수호하는 터주신[地神(지신)] / 180 (5) 한 집안 살림을 보호하고 늘려 주는 살아 있는 업신(業神) / 181 (6) 뒷간에 거주하는 측신(神) / 183 25 마신제(馬神祭)와 군마대왕(軍馬大王) / 186 26 만두를 처음으로 만든 제갈공명(諸葛孔明) / 192 27 옷자락에 스며드는 손돌바람 / 199 28 윤달[閏月(윤월)]이라도 가려야 할 일들 / 204 (1) 동네에 초상이 났을 때 바느질을 하면 따라 죽는다 / 205 (2) 뒷간에 빠지면 오래 살지 못한다 / 206 (3) 대문을 아무 쪽으로나 내면 집안이 망한다 / 207 (4) 처음 놓은 다리를 젊은이가 먼저 건너면 일찍 죽는다 / 208 (5) 우물을 메우면 벙어리가 된다 / 210 제Ⅱ장 일반 풍속(一般風俗) 01 오줌을 싸면 왜 키를 씌우고 소금을 얻어 오게 하였을까? / 214 02 가장(家長)은 밥을 남기고 양반은 생선을 뒤집어 먹지 않는다 / 219 03 문방사우(文房四友)에 얽힌 이야기 / 223 (1) 종이[紙(지)] / 223 (2) 붓[筆(필)] / 225 (3) 먹[墨(묵)] / 226 (4) 벼루[硯(연)] / 227 (5) 연적(硯滴) / 229 04 아내를 걸고 둔 내기 장기(將棋) / 232 05 바둑 두기를 좋아하여 목숨을 잃은 개로왕(蓋鹵王) / 240 06 박달재(朴達-)와 문경 새재(聞慶-)는 어떻게 다를까? / 246 제Ⅲ장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 01 갑오년(甲午年)을 왜 ‘청마(靑馬)의 해’라고 할까? / 254 02 우리나라의 토정비결과 중국의 파자점(破字占) / 258 03 삼재(三災)와 팔자소관(八字所關) / 265 04 2월(二月)은 왜 28일(二十八日)일까? / 271 05 열두 동물의 첫 번째 날에 얽힌 금기적(禁忌的)인 이야기 / 278 찾아보기 / 287 참고 문헌 / 289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필독 도서! 우리 민속의 유래를 알면 탐구력 UP! 인격 UP! 초·중등학교 교과서 속 민속 내용을 찾아보며 탐구력도 기르고! 조상들의 얼과 슬기를 계승하여 온고지신으로 인성도 기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민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우리 민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유래는 무엇일까? 설이나 한가위 같은 명절에 행하는 다양한 세시 풍속을 아는 것만으로 우리 민속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민속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민속들이 더 많을 것이다. 또한 민속 내용을 알더라도 그 민속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유래는 더욱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는 정초에 행해지는 다양한 세시 풍속과 여러 가지 민속놀이, 입춘에 집집마다 써 붙이는 입춘첩과 청명의 불씨 나누어 주기, 다양한 시절 음식과 탕평채, 조선 유생들의 향음주례, 단오의 다양한 풍속, 한가위 차례와 성묘, 10월 시향제, 집안을 지켜 주는 가신 모시기, 마신제, 윤달에 가려야 할 일들 등을 그 유래와 함께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 오줌싸개에 얽힌 이야기, 문방사우에 관한 이야기, 아내를 걸고 둔 내기 장기와 바둑을 두다 목숨을 잃은 개로왕 이야기, 박달재와 문경 새재를 비교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십간과 십이지 띠 동물과 색깔의 관계, 토정비결과 파자점, 삼재와 팔자소관, 열두 동물의 첫 번째 날에 얽힌 금기적인 이야기 등 우리 민속의 유래를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 중 정초에 행해지던 윷놀이와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는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민속놀이다. 그리고 요즘은 잘 들을 수 없지만 섣달그믐 자정이 지나 골목마다 들리던 조리 장수들의 “복조리 사려!” 소리와 이제는 기억 속에 묻혀버렸지만 설날 저녁 대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머리카락을 태우던 일, 청명에 불씨를 나누어 주던 일 등은 질병을 쫓고 복을 맞아들이기를 소망했던 우리 민족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세시 풍속이다. 또 지금은 사라졌지만 삼국 시대부터 행해졌던 풍속으로 광복 이후까지도 그 흔적이 남아 있던 돌싸움[석전(石戰)]은 우리 민족의 상무 정신과 더불어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이었다. 이 외에도 십이지의 첫 번째 날에 얽힌 금기적인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한 해가 시작되는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튿날까지 첫 번째 맞는 십이지(十二支)에 해당하는 열두 동물의 날을 상일(上日)이라 하면서, 그 동물의 특성과 관련된 금기 사항을 정하여 명절 기간에 스스로 삼가고 근신하게 하며 일 년의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화 속에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민속과 그에 따른 유래를 찾아 정리하고, 우리 민속이 지금까지 어떻게 전해져 오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예(禮)를 바탕으로 하여 곱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며, 탐구 학습력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더불어 우리 민속에 나타난 조상들의 얼과 슬기를 찾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바른 인성을 길러,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우리 민속에 관련된 유래를 찾아 조상의 얼과 슬기를 전승하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에 기여하며, 교과와 연관된 교수-학습 활동으로 탐구 학습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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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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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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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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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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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먹어 보면 알지
웅진주니어
15,300원
2
얼렁뚱땅 피자 배달
3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4
잠자고 싶은 토끼
5
수박 수영장
6
바다 100층짜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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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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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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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공포의 수학 퍼즐 1
파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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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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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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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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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0 : 신화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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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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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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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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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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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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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
클랩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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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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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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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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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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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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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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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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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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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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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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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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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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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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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살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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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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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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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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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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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