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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탐정 노빈손 마네의 행방을 추적하라
뜨인돌 / 문혜진.한송이 지음, 이우일 그림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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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
청소년 문학
문혜진.한송이 지음, 이우일 그림
신나는 노빈손 예술여행 시리즈 2권. 노빈손이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쉽게 미술을 접하며 그림 보는 재미를 깨칠 수 있다. 화보, 팁, 박스 등 알찬 부록을 통해서는 서양 미술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인상파의 의의, 인상파 화가들의 특징 등도 쉽게 터득할 수 있다. 음악 천재 모차르트와 음악 지식을 충전했던 노빈손, 이번에는 미술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19세기 후반 인상파 시대로 타임슬립한 노빈손은 마네, 모네, 르누아르, 세잔 등 인상파 화가들과 만난다. 미술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노빈손이지만 유명한 화가들을 한꺼번에 만났다는 사실에 마냥 신기해하던 중에 그만 인상파 최대 미스터리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인상파 첫 번째 전시회에서 마네와 인상파 그림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게다가 인상파 화가들은 그림 그리는 감각마저 단체로 잃어버렸다. 하지만 우리의 모험가이자 유능한 탐정 노빈손, 없는 단서도 그러모으며 사건의 진실에 점차 접근한다. 사건 추리 속에서 인상파 화가들의 삶에 본의 아니게 참견하게 되면서 역시 본의 아니게 미술 세계에 대해서도 깊이 알게 되는데….프롤로그 몽마르트르 일보 1장 사라진 마네, 사라진 기억 콩다민가의 화실, 의문의 쪽지 새벽빛이 비출 때 인상파가 등장하기까지 서양 미술사 2장 피사로의 몽마르트르 대로 모네와 함께한 에트르타 다시 인상, 해돋이 세잔의 사과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마네, 모네와 함께하는 점심 3장 드가, 블랙 마니아 드가, 마네를 말하다 모네의 선상 작업실 아르장퇴유의 개양귀비 들판 그들이 궁금하다, 인상파 화가 이력서 4장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 지베르니 정원, 습격당하다 사라진 모네 숨겨진 단서를 찾아서 노빈손 인상파 갤러리 1 5장 검은 그림자를 쫓아서 침입자 노빈손 수렁에 빠진 인상파 인상파, 지베르니로 향하다 노빈손 인상파 갤러리 2 6장 수상한 경매 마침내 등장! 블랙 백작 밝혀지는 진실 마지막 계획 이상적인 마무리? 인상파 후계자 오디션 - 신인상파와 후기인상파의 탄생 에필로그미술탐정 노빈손과 함께한 사건 추리 속에서 서양 미술사와 인상파 화가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상파 최대 미스터리 사건 발생! 노빈손 출동~ 어린이에게 쉽고 재미있게 예술 교양을 알려 주는 시리즈, <노빈손 예술 여행 시리즈>가 두 번째 이야기 『미술탐정 노빈손 마네의 행방을 추적하라』로 돌아왔다. 1874년 인상파 제1회 전시회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노빈손. 얼떨결에 탐정 이 되어 단서들을 그러모으는 가운데 인상파 화가들의 삶에 본의 아니게 참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미술 세계에 대해서도 깊이 알게 되는데……. 노빈손을 따라 19세기 파리의 이곳저곳을 누비다 보면 고집이 셌지만 인간적이었고, 가난했지만 여유가 넘쳤으며, 좌절했지만 절대 절망하지 않았던 화가들의 특별한 삶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들여다보는 듯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이보다 쉽게 서양 미술사를 배울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교양을 길러 주기 위해서 미술 교육을 시키는 부모님들이 많다. 미술 교육에 있어서는 직접 그리거나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술의 역사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유명 미술 작품들은 화가가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하고자 치열하게 노력한 끝에 나온 최선의 결과물로, 창의성의 표본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르네상스니, 바로크니, 낭만파니, 인상파니 하는 낯선 미술 사조의 이름과 그 사조에 대한 복잡한 설명은 아이들이 미술을 어렵게 여기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 그리고 미술 이론에 질려 버린 아이들은 결국은 미술을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노빈손이 나섰다!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걱정 마시라! 독자들보다 더 모르는 노빈손이 인상파 화가들을 직접 만나며 터득한 미술 지식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차근차근 알려 준다. 그런데 왜 하필 인상파 화가들과 만나냐고? 미술에 대해 잘 몰라도 모네, 르누아르, 고흐 같은 화가들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인상파 화가와 작품은 대중들에게 친숙할 뿐 아니라 인기도 많다. 무엇보다 인상파는 이전 시대 미술과 현대 미술을 잇는 역할을 했다. 이전 시대 미술에서는 모든 화가들이 종교?역사?신화 등의 한정된 주제로 그림을 그렸지만, 인상파 화가들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만을 그렸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현대 미술은 인상파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인상파를 통해 서양 미술사의 전반적인 흐름과 특징을 짚어 볼 수 있다. 빛나는 삶을 그린 인상파 인상파 시대는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대였다. 1874년, 인상파 첫 번째 전시회가 열렸을 때 당시 사람들은 인상파를 싫어했다. 물감을 캔버스에 단지 흩뿌린 그림이라고 하는가 하면 인상파 그림을 그림이라고 하는 것은 돌멩이를 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인상파는 굴하지 않았다. 자신이 본 그대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뿐이었다. 비록 주변의 냉담한 반응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자신의 그림 세계를 지키기 위해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그리고 결국 인상파 화가들은 인상파 시대를 미술사에서 가장 빛나는 시대로 만들었다. 인상파의 주요 작품을 만나 보자~ 이 책에 모네의 <인상, 해돋이>, <카퓌신 대로>와 <수련> 연작,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과 <올랭피아>, 르누아르의 <두 자매>, <책 읽는 소녀>, 드가의 <무대 위의 발레리나>와 세잔의 <사과가 있는 정물화> 등 꼭 알아야 할 인상파의 주요 그림들을 실었다. 본문의 이야기와 관련지어 그림을 보면 인상파 그림의 특징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이렇게 그림 보는 재미를 깨치면 미술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상파 화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그들의 그림을 함께 감상해 보자.
열혈 돼지 전설
푸른숲주니어 / 창신강 지음, 왕주민 그림, 전수정 옮김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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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문학
창신강 지음, 왕주민 그림, 전수정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31권. <열혈 수탉 분투기>로 국내에 잘 알려진 중국 작가 창신강의 작품으로, 인간의 탐욕에 의해 가족 전체가 위기를 겪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돼지의 열정적인 모험담을 그리고 있는 풍자 소설이다. 비극적인 소재로 ‘인간의 본성’이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쉽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발’이다. 고기에 대한 탐욕, 돈에 대한 욕망이 돼지 가족에게 어떤 비극적인 결말을 불러오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탐욕스러운지 깨닫게 만든다. 여기에 대비되는 주인공 돼지의 열정과 긍정적인 자세 또한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스스로 행복을 찾아내는 방법을 함께 전해 준다. 돼지들이 모여 사는 평화롭고 소박한 마을에서 태어난 돼지 칠 남매 중 여섯째인 ‘나’는 유년기의 행복한 추억을 뒤로하고, 점차 세상의 어두운 면들을 경험하게 된다. 마을에 들어온 인간들이 비싼 값으로 진귀한 물건을 싹쓸이하고, 순진한 돼지들을 살살 꼬드겨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등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사건들을 겪게 되는데….돼지 가족의 첫 병원 나들이 우리 할머니는 패셔니스타 다섯째 형은 왜 자라지 않지? 넷째 형의 시커먼 욕망 꿈꾸는 법 좀 알려줘 칠판이 없는 학교 책임감의 씨앗 이상한 교장 선생님 죽 그릇 밖의 세상 밀가루로 빚은 닭 다탕으로 놀러 오세요 넷째 형, 가출하다 행복한(?) 눈물 안녕, 둘째 형 다섯째 형의 실종 박물관 옥상의 나비 한 마리 인간들의 땅, 우지성 세상에 다시없는 묘기 아름다운 꿈 행복한 나날《열혈 수탉 분투기》의 작가 창신강의 유쾌한 도발! 감성 충만한 열혈 돼지, 인간의 탐욕을 정면으로 까발리다! 돈과 고기에 대한 욕망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횡포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돼지 형제의 활약상을 읽다 보면, 탐욕스러운 ‘우리’의 본 모습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가볍고 명랑한 풍자로 풀어낸, 우리 시대의 무거운 고민 많은 학부모들이 뉴스 보기가 두렵다고 한다. 날이면 날마다 전하는 소식이 근심 걱정을 유발하는 내용뿐이기 때문이다.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강력 범죄는 더욱더 기승을 부린다. 이렇게 불안하고 힘든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가지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올바른 가치관이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려 주기 위해 학교 폭력이나 왕따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조금 더 근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세상에 내재된 욕망이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마구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열혈 돼지 전설》은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무거운 고민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것도 아주 유쾌하고 명랑하게. 이 책은《열혈 수탉 분투기》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중국 작가 창신강의 야심작으로, 인간의 탐욕에 의해 가족 전체가 위기를 겪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돼지의 열정적인 모험담을 그리고 있는 풍자 소설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발’이다. 고기에 대한 탐욕, 돈에 대한 욕망이 돼지 가족에게 어떤 비극적인 결말을 불러오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탐욕스러운지 깨닫게 만든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대비되는 주인공 돼지의 열정과 긍정적인 자세 또한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스스로 행복을 찾아내는 방법을 함께 전해 준다. 책 속에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자살, 폭력, 가출, 납치, 정신병 등 무거운 소재들이 잔뜩 들어 있는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이 무거운 내용을 유쾌한 풍자로 풀어내고 있어, 내용 자체가 무겁거나 우울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돼지’와 ‘인간’의 대치 상황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여, 긴장감 넘치게 다음 내용을 기대하도록 만든다. 비극적인 소재로 ‘인간의 본성’이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쉽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열혈 돼지 전설》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풍자 문학의 진수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불행한 사건에 맞선 ‘감성 충만’ 돼지의 감동적인 여정 돼지들이 모여 사는 평화롭고 소박한 마을에서 태어난 돼지 칠 남매 중 여섯째인 ‘나’는 유년기의 행복한 추억을 뒤로하고, 점차 세상의 어두운 면들을 경험하게 된다. 마을에 들어온 인간들이 비싼 값으로 진귀한 물건을 싹쓸이하고, 순진한 돼지들을 살살 꼬드겨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등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사건들을 겪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사건들이 돼지 가족에게 영향을 미쳐, ‘나’는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의 가출, 자살, 죽음, 납치, 정신 이상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비극적인 사건들을 차례차례 겪게 된다. 독자마저도 소위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 불행한 상황의 연속에서도, ‘나’는 할머니가 유언처럼 남긴 “우리는 잘살아야 해, 그리고 잘살 거야.”라는 말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인간의 횡포에 맞서 끝끝내 행복을 찾아 눈물겨운 여정에 나선다. 이야기에 연속해서 등장하는 불행한 사건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풍족한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상징하는 비극들이기에, 가족의 붕괴를 지켜 내는 결말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의 울림은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도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돼지의 입을 빌려 폭로하는 인간 본모습의 ‘불편한 진실’ 돼지들이 사는 마을은 소박한 시골 같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 사는 돼지들은 순진하다 못해 조금은 미련하고, 가끔 놀라운 식탐을 부리기는 하지만, 자신이 일한만큼 양식을 사 먹고, 채식을 하고, 모든 생물이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길 원한다. 심지어는 가장 두려운 종족인 사람에게 학교 선생님을 맡기고 사람의 지혜를 배우려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면에 인간들이 사는 도시는 거대하고 번화하며, 쉽게 다른 동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오만한 곳이다. 여기에 사는 인간들은 육식을 탐하고, ‘짐승 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다른 동물을 무시하고, 닳고 닳은 행동으로 사기를 치고, 돈을 벌려고 달려드는 욕망의 화신이다. 이들은 이득을 위해서는 규칙이나 도덕에 어긋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 흔히 ‘사람다운’이라고 이야기되는 특징은 돼지들이, ‘돼지 같은’이라고 불리는 모습은 사람들이 갖고 있어서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하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돼지와 사람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사람다운’과 ‘돼지 같은’으로 대비되는 두 가지 모습이 결국은 전부 인간의 본성임을 깨닫게 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면서 육식을 즐기고, 이성적이면서 욕망에 충실하고, 겁이 많으면서 폭력적인 존재가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돈에 눈이 멀어 다섯째 형을 납치하고, 도살장에서 탈출한 큰형을 뒤따라가 한 팔을 잘라 내는 잔인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속에만 등장하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의 본 모습임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지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작가인 창신강은 ‘사람다운 돼지로 살래? 돼지 같은 사람으로 살래?’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지는 듯하다. 그래서 이야기를 통해 감동만 느끼는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풍자 문학을 읽는 매력이자 즐거움이 아닐까? ‘평범한’ 돼지가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창신강의 풍자 소설에는 항상 특별한 능력을 갖춘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닭( 《열혈 수탉 분투기》, 푸른숲주니어), 사람의 글을 읽는 쥐(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보림), 사람으로 변신하는 개( 《나는 개입니까》, 사계절) 등 특별한 능력이나 계기로 사건을 겪고 해결한다. 그러나 《열혈 돼지 전설》의 주인공인 ‘나’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돼지다. 다만 다른 돼지보다 조금 더 열정적이고, 조금 더 감성적일 뿐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와 별다를 바 없다. 불행한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는 상황에 처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인생의 시작점이 우리보다 못한 셈이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연이은 불행을 이겨 내고 행복한 삶을 찾아간다. 원동력이 된 것은 다름 아닌 현실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자세다. ‘나’는 ‘누군가 나타나면 누군가 떠나는 것’이고, ‘밤이 끝나면 반드시 새벽이 오게 되듯’이, ‘불행이 있는 만큼 행복도 나를 기다릴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납치된 다섯째 형을 찾아 인간들의 도시로 떠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나’를 지탱하는 가장 큰 마음의 자산이다. 어쩌면 어떤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쟁취하는 행복한 결말이야말로, 현실이 너무나 불행해서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 나아가 현대인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희망의 메시지일 것이다. 할머니는 맨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옷을 하도 여러 겹 겹쳐 입어서 우스꽝스러운 나비처럼 보였다. 할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울긋불긋한 옷을 좋아했다. 하지만 다탕으로 오기 전에는 사람들 눈에 띌까 봐 한 번도 입어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할머니가 젊었을 때에는 돼지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몹시 두려워해서, 누군가 뚫어지게 쳐다보기만 해도 그길로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단다.……나는 우리가 사는 다탕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큰 도로 양쪽으로 집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고, 길에는 잘생긴 돼지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주둥이가 나보다 더 길었고, 두 눈의 쌍꺼풀도 더 선명했으며, 눈빛도 더 강렬했다. 순간, 주눅이 들었다. “나와 셋째 형 사이에 끼어들지 마. 너하고 무슨 상관이야? 넌 언제나 내 일에 끼어들어 망치는 녀석이야! 넌 내가 하는 일마다 왜 그렇게 못마땅한 거야?”“넷째 형 일을 망치자는 게 아니라 셋째 형이 속을까 봐 걱정하는 거야.” 그때 넷째 형이 다섯째 형의 침대로 펄쩍 뛰어 올라왔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미친 듯이 주먹을 휘둘렀다. 이전의 앙금이 가라앉지 않은 데다 새로운 원망까지 실려 있는 주먹질이었다. 그 주먹에 된통 맞으니 정말로 아팠다.
낡은 책방의 내일
북크루 / 시지고 학생들 (지은이), 이금희 (엮은이)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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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시지고 학생들 (지은이), 이금희 (엮은이)
왜 발해 무왕은 당나라를 공격했을까?
자음과모음 / 김용만 지음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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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역사,인물
김용만 지음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13권. 통일 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이끌었던 발해의 역사를 건국부터 멸망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무왕은 왜 흑수말갈을 공격하려 했을까? 1. 발해는 어떤 나라였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정혜 공주와 정효 공주의 묘 2. 대문예는 왜 흑수말갈 공격에 반대했을까? 3. 발해와 흑수말갈은 어떤 관계였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말갈족은 누구일까? 열려라, 지식 창고_발해의 풍습과 특산물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무왕은 왜 강경한 대외 정책을 폈을까? 1. 발해와 당나라는 어떤 관계였을까? 2. 당나라와의 전쟁은 발해에 이익이 되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황제의 나라, 발해 3. 왜 무왕은 대문예에게 자객을 보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발해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발해의 당나라 정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1. 문왕은 왜 당나라와 평화로운 관계를 맺으려고 했을까? 2. 무왕의 대외 정책은 왜 계승되지 못했을까?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무왕과 대문예 형제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 - 한국사 013 왜 발해 무왕은 당나라를 공격했을까? 대조영이 세운 나라인 발해는 ‘해동성국’이라고 불릴 만큼 강하고 발전한 나라였습니다. 이 책의 피고이기도 한 발해 제 2대 무왕이 장문휴 장군을 시켜 당나라를 선제공격했다는 것은 교과서에도 나와 있는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왕이 당나라에 적대적인 외교 정책을 펴는 것을 반대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왕의 동생인 대문예이지요. 대문예는 당나라와 연합한 흑수말갈을 공격하려는 무왕의 정책에 반대하다가 결국 당나라로 망명을 갔습니다. 무왕은 대문예를 죽이기 위해 당나라에 자객을 보내기도 했지요. 그런 대문예가 한국사법정에 형인 무왕을 고소했습니다. 자신이 흑수말갈을 공격하는 것을 반대하고, 당나라에 적대적인 외교 정책을 펴는 것을 말렸던 것은 모두 발해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었다는 것이지요. 원고 대문예는 흑수말갈을 공격할 경우 흑수말갈과 손을 잡은 당나라가 발해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당시 발해의 국력으로 당나라와 맞서는 것은 무리였으며, 백성을 위하는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하지요. 하지만 피고 무왕은 발해가 흑수말갈과 당나라를 공격함으로써 당나라와 여러 말갈족에게 발해가 강한 나라라는 것을 보여 주었고, 그 결과 발해가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반박합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흑수말갈의 추장 아속리계, 당나라 현종, 발해 제 3대 문왕 등 여러 증인이 등장해 원고와 피고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발해고』를 쓴 조선 시대 실학자 유득공이 참고인 자격으로 나와 발해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통일 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이끌었던 발해의 역사를 건국부터 멸망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중국은 발해가 자국의 역사라고 주장해 왔다. 이 책은 본문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다룸으로써 청소년들이 역사를 현재의 시사적인 이슈와 관련지어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리즈 소개]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 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들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의 저자들은 직접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43 세트 (전43권)
채우리 / 배민기 외 그림, 김세라 외 글, 손영운 기획, 너대니얼 호손 외 원작 / 2015.07.23
559,000원 ⟶
503,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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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청소년 문학
배민기 외 그림, 김세라 외 글, 손영운 기획, 너대니얼 호손 외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4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1~43권 세트.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1. 주홍 글씨 - 나다니엘 호손 2. 돈키호테 - 세르반테스 3.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4.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 5.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 6.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제임스 조이스 7. 일리아드 오디세이 - 호메로스 8. 양철북 - 귄터 그라스 9.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10. 열하일기 - 박지원 11. 구운몽 - 김만중 12. 말테의 수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 13.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14. 무기여 잘 있거라 - 어니스트 헤밍웨이 1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마르셀 프루스트 16. 천변풍경 - 박태원 17. 변신 - 프란츠 카프카 18. 무정 - 이광수 19.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20. 춘향전 - 작자 미상 21. 페스트 - 알베르 카뮈 22. 데카메론 - 조반니 보카치오 23. 어머니 - 막심 고리키 24.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25. 삼국지1 - 나관중 26. 삼국지2 - 나관중 27. 테스 - 토마스 하디 28. 신곡1 - 단테 29. 신곡2 - 단테 30.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31. 홍길동전 - 허균 32.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33. 아큐정전 - 루쉰 34. 삼대 - 염상섭 35. 안나 카레리나 - 레프 톨스토이 36. 적과 흑 - 스탕달 37. 아버지와 아들 - 이반 투르게네프 38. 수호전 - 시내암 39. 잃어버린 환상 - 발자크 40.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41. 한중록 - 혜경궁 홍씨 42. 파우스트 1 - 괴테 43. 파우스트 2 - 괴테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4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총 10장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포함한 시리즈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총 4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창비교육 / 유현아 (지은이) / 2020.11.13
10,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유현아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31권. 유현아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 유현아 시인은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겪는 차별과 그로 인해 주눅 든 마음, 고단한 실습 생활, 진로와 꿈에 대한 고민 등을 53편의 시로 담았다. 이 시들은 시인이 만난 십 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실제 상업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시인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시인은 소외받고 어두웠던 날들이었지만 곁에서 자신을 지지해 주던 가족, 친구,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연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은 그동안 우리가 살펴 듣지 않았던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제대로 마주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제1부 너한테 고백할 거야 열일곱 /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 쉬는 시간 / 내가 말 안 하는 이유 /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 / 바로 너라고 / 고백할까? / 헤어진 다음 날 1 / 헤어진 다음 날 2 / 속마음 / 교실에서 잠자는 이유 / 학교 가지 않은 날에 대한 변명 / 내 목소리 들려요? / 말 걸기의 어려움 / 불면의 이유 제2부 지옥의 상담 시간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한 알림을 읽고 / 근로하는 삼촌 노동하는 엄마 / 나의 고민 / 나는 결코 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 / 입시 상담 / 텅 빈 마음 / 사회생활 / 절대 비밀 받아쓰기 1 / 절대 비밀 받아쓰기 2 / 교복과 교복 사이 / 손님보다 알바생 / 이건 정말 상상일 뿐 / 이름표를 다는 시간 제3부 할머니는 내 손을 잡을 때마다 배신감 / 엄마 때문이다 / 할머니 덕분이다 / 비밀번호의 비밀 / 아빠는 몰라요 / 오늘이 사라지면 좋겠다 / 쓸쓸한 마음 / 명령의 오류 / 오늘은 만우절 / 우리는 거창한 여행 계획을 세웠다 / 용서하는 마음 제4부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첫 만남 - 이상한 나의 선생님 1 / 관심 - 이상한 나의 선생님 2 / 숙제 - 이상한 나의 선생님 3 / 작별 인사 - 이상한 나의 선생님 4 / 회사 다니는 엄마 - 엄마의 일기장 1 / 밥 먹고 학교 가 - 엄마의 일기장 2 우리 둘 다 지각 - 엄마의 일기장 3 / 너의 슬픔 - 엄마의 일기장 4 / 이 비밀은 딸이 몰랐으면 해 - 엄마의 일기장 5 / 연차 휴가 - 엄마의 일기장 6 / 내 딸의 남자 친구 - 엄마의 일기장 7 / 너는 말 못 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보다 발문 시인의 말특성화고 학생들의 특별하지 않은 보통날을 담은 시집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유현아 시인의 청소년시집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이 출간되었다. 유현아 시인은 주로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구체적으로 담아내면서 따뜻한 인간애가 물씬 넘치는 시를 써 왔다.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인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에는 보통에서 소외되어 어깨에 주눅을 붙인 채 살아가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쉽고 편안한 일상의 언어로 그들의 말과 행동과 내면을 성실히 재현한 작품들이 뭉클한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 서른한 번째 권이다. 어깨에 주눅이 붙은 청소년들을 토닥이는 다정한 손짓 시인은 ‘정보산업고등학교’에 다니는 열일곱 살 소녀 ‘세영이’의 눈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섬세한 필치로 생생하게 그려 낸다. 그들은 얼마 전까지 같은 교복을 입었던 친구들과 다른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에 주눅 들고, 실습을 나가면서 “사회생활이라는 긴 그림자가 나를 삼키는 것 같”(사회생활)다며 움츠러든다. 시인은 누구라도 붙잡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학교 가지 않은 날에 대한 변명) 그들이 “참고 참고 참다 겨우 내뱉는 말”(너는 말 못 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보다)에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말 걸어 줄 그냥 친구”(속마음)가 되어 그들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가난 때문에 상업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어 누구보다도 그들의 마음을 잘 아는 시인은 그들의 아픔을 연민의 마음을 담아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진다. 내 어깨엔 주눅이 붙어살아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어디에선가 귀신처럼 날아와요 깔깔 웃는 내 얼굴에도 가끔 주눅이 붙어요 자세히 보면 교복에도 얼룩처럼 붙어 있죠 거울 속 그림자처럼 나만 볼 수 있다면 주눅 같은 건 없다고 거짓말 칠 수 있는데 나만 빼고 다 보이나 봐요 어깨 가슴 쫙 펴고 다니라고 교복 신경 쓰지 말라고 땅바닥 보지 말고 정면만 보라고 말해 주는 내 친구 등에도 주눅이 붙어 있죠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부분(12~13쪽) 모두가 고유하게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일깨우다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르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진학한 청소년들에게 학교를 다니는 것은 그 자체가 고통이다. “똑같이 규칙적으로 지내는 게 싫”(나의 고민)고 “실습실에서 엉덩이에 쥐가 나도록 실습을 해야”(교복과 교복 사이) 하는 현실이 괴롭고, 무엇보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이/가장 힘들고”(나의 고민) 슬프다. 그렇지만 시인은 어떤 특성화고 학생도, 어떤 십 대도, 나아가 어느 누구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신발들이 무심히 밟고 지나가는 보도블록과 보도블록 사이 초록이 가득한 한가운데 아주 작은 하얀 꽃 하나가 살랑거렸다 꼭 나 같았다 눈물이 찔끔 났다 ―숙제―이상한 나의 선생님 3 부분(78쪽) 교복 입은 나를 보며 엄마가 눈물 한 방울 슬쩍 떨어뜨리는 걸 봤어 문제아였던 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을지가 문제였거든 너희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 그 힘으로 계속 너희들과 같은 버스를 타는 거라고 그러니까 버스 안 서열은 그냥 대충 넘어갈래 ―교복과 교복 사이 부분(48~49쪽) 그때의 열일곱, 지금은 엄마가 된 그녀의 딸을 향한 사랑 시집에는 사춘기 고등학생 딸을 둔 과거의 열일곱 소녀, 엄마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연작시 「엄마의 일기장」에는 ‘나’에게는 늘 “잔소리쟁이”(절대 비밀 받아쓰기 1)지만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슬픔”(너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기도 하는 애틋한 엄마의 마음이 따뜻하게 담겨 있다. 늘 티격태격하지만 딸과 엄마의 대화에서는 끈끈한 가족애를 엿볼 수 있다. 불만투성이지만 여린 심성을 가진 딸은 창밖을 보며 혼잣말로 쓸쓸하다고 말하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회사에 다니는 엄마는 “말한 지 백만 년은 된 것 같”(연차 휴가―엄마의 일기장 6)은 딸과 대화하기 위해 하루 휴가를 내기도 한다. 부엌 작은 창문으로 먼 곳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엄마는 가끔씩 혼잣말로 “쓸쓸해.”라고 한다 내가 그 말을 듣는지 모를 거다 (중략) “엄마, 왜 쓸쓸해?” 물어보면 “엄마가 언제 그랬어?” 버럭한다 엄마는 엄마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 ―쓸쓸한 마음 부분(68쪽) 아프다며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돌아누워 이불을 뒤집어쓴 너의 어깨를 보고 이마에 손을 얹어 보아도 뜨겁지 않고 기침을 하나 귀를 입에 대 보아도 씩씩대는 숨소리만 들렸다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슬픔이 있는 것 같았다 ―너의 슬픔―엄마의 일기장 4 전문(84쪽) 지금, 그리고 미래의 열일곱에게 “초등학교 땐 아이돌 스타가 되고 싶었”고 “중학교 땐 돈 잘 버는 스타 강사가 되고 싶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 꿈을 잃었던 ‘세영이’는 “꿈이 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싶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정신이 퍼뜩 들어 비로소 “생각이라는 걸 하기 시작”(첫 만남―이상한 나의 선생님 1)한다. 택배 노동자 삼촌에게 “삼촌처럼 힘들게 사는 게 무서워”(열일곱)라고 말하던 소녀는 “차가운 바다에서 따뜻한 별”(이름표를 다는 시간)이 된 중학교 단짝 친구를 그리워하며 친구의 이름표를 가방에 달고 다니고, 이스라엘군 저격병의 총알을 맞고 숨진 팔레스타인 여성 간호사 ‘나자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열일곱 소녀는 “난 씩씩해서 울지도 않을 거”(이름표를 다는 시간)라 다짐하면서 그렇게 성장해 간다. 이 시집을 읽는 청소년들도 ‘세영이’처럼 성장해가면서 자기 자신에게 “말 거는 연습”(말 걸기의 어려움)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무엇에도 주눅 들지 않고 어깨를 활짝 펴고 미래를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는 길에 이 시집이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내 어깨엔 주눅이 붙어살아요하루도 빼놓지 않고 어디에선가 귀신처럼 날아와요깔깔 웃는 내 얼굴에도 가끔 주눅이 붙어요자세히 보면 교복에도 얼룩처럼 붙어 있죠거울 속 그림자처럼 나만 볼 수 있다면주눅 같은 건 없다고 거짓말 칠 수 있는데나만 빼고 다 보이나 봐요어깨 가슴 쫙 펴고 다니라고교복 신경 쓰지 말라고땅바닥 보지 말고 정면만 보라고말해 주는 내 친구 등에도 주눅이 붙어 있죠학원 가는 길 신호등 옆빨간 등이 켜질 때를 기다리며 내 친구는가끔 이런 고함을 지르죠흥, 칫, 뿡친구 등짝을 후려치면주눅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기도 해요하지만 그건 잠깐,주눅은 또다시 내 친구 머리 꼭대기에서룰루룰루 노래를 하죠가끔 내 친구와 나는 주눅 든 책가방을서로 바꿔 들기도 해요그러면 주눅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지금 친구와 나는주눅이 사라지는 방법을 연구 중이에요―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전문 버스 안 서열은 대충 넘어가야 해너희들 교복과 모양이 달라도 대충 넘어가내가 태어날 때 너희들과 다를 줄 어떻게 알았겠냐너희들이 엉덩이에 땀띠 나도록 의자에 앉아 있을 때나도 실습실에서 엉덩이에 쥐가 나도록 실습을 해야 한다고세탁소 냄새가 폴폴 나는 너희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어버스 안에서 내 교복 보고 수군덕대는 거 알아모르는 척 반대편으로 돌아서기도 했지 창밖을 보는 척오래 쌓아 둔 낙엽처럼 지린내 나는 이 층 교복 가게에서교복 입은 나를 보며 엄마가 눈물 한 방울 슬쩍 떨어뜨리는 걸 봤어문제아였던 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을지가 문제였거든너희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그 힘으로 계속 너희들과 같은 버스를 타는 거라고그러니까 버스 안 서열은 그냥 대충 넘어갈래 ― 「교복과 교복 사이」 전문
만렙 AM 고등 수학 (상) (2022년용)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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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3 복소수 04 이차방정식 05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6 여러 가지 방정식 07 일차부등식 08 이차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9 평면좌표 10 직선의 방정식 11 원의 방정식 12 도형의 이동
재미있는 화학
해나무 / 사이먼 바셔 그림, 댄 그린 글, 전대호 옮김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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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
청소년 과학,수학
사이먼 바셔 그림, 댄 그린 글, 전대호 옮김
화학 개념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기발한 책. 고체, 액체, 기체, 녹는점, 끓는점, 원소, 화학물, 혼합물, 원자, 분자, 이온을 비롯해 약간 어렵다 싶은 거대분자, 나노입자, 탄화수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학 개념 친구들이 자신을 재기발랄하게 소개한다. 책 속의 그림들은 영국의 유명한 아티스트인 사이먼 바셔의 그림이다. 평소 화학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뿐 아니라 화학의 ‘화’ 자만 들어도 멀쩡하던 머리가 아프고, 화학이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알기 쉬운 화학’의 세계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한 화학 친구들이 알려주는 화학의 ‘화려하고’ ‘화끈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들어가는 말 제일 먼저 사귈 친구들 부품들 고약한 친구들 실험실에 사는 친구들 유기물질 화려한 불꽃 지구의 자원들 생명을 위한 물질들 찾아보기 용어설명 옮긴이의 말화학 나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라고 하기에 꼼꼼히 넘겨보았는데, 정말 별의별 내용이 다 들어 있네요. 어지러울 정도예요. 화학의 범위가 정말 넓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따지고 보면 그럴 수밖에요. 세상에 온갖 물질이 있는 데다가, 그 많은 물질들이 벌이는 일이 우리의 삶과 곧장 연결되니까요. 1장부터 8장까지, 약간 두서없다 싶게 온갖 친구들이 등장하지만, 잘 따져 보면 물리화학, 무기화학, 실험 실습, 유기화학, 화학반응론, 자원공학, 생태학까지 다루어지는 셈이에요. 물론 이런 어려운 용어들은 이 책에 안 나오죠. 친구들을 소개 받는 마음으로 읽으라고 만든 책이니까요. 재미있는 그림들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제법 심오한 뜻이 담긴 그림들도 있어요. 한참 동안 들여다보며 하나하나 뜻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_옮긴이의 말 말썽꾸러기, 파티광, 악당이 잔뜩 모인 화학의 세계! 쿵쿵, 쏴아쏴아, 달그락달그락, 펑! 만약 화학의 나라가 있다면 그곳에는 쉭쉭거리며 부글부글 끓는 소리에, 따닥따닥 틱틱 불꽃이 튀는 소리에, 피식피식 연기가 나는 소리 등이 합쳐져 온갖 소리들로 가득 넘쳐나지 않을까? 이들 정체 모를 소리들에 강한 호기심이 생긴다면, 장담하건대 『재미있는 화학』 속에 등장하는 화학 나라의 친구들과 금세 친해질 수 있다. 이 책은 과학 시간에 꾸벅꾸벅 조는 학생들까지도 아는 고체, 액체, 기체, 녹는점, 끓는점, 원소, 화학물, 혼합물, 원자, 분자, 이온을 비롯해 약간 어렵다 싶은 거대분자, 나노입자, 탄화수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학 개념 친구들이 자신을 재기발랄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앙증맞은 친구들의 자기소개를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화학에서 다루는 기초 개념들을 하나 둘씩 머릿속에 담아두게 되는 책! 책장을 넘기다가 ‘브라운 운동’, ‘동위원소’, ‘중합체’, ‘카복실산’, ‘에스테르’ 등 어려울 것만 같은 친구들을 만나도 전혀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 까다로운 친구처럼 보여도, 최대한 쉽게 자신을 소개할 테니 말이다. 액체와 고체 속의 분자들이 하는 행동인 ‘브라운 운동’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뭐랄까 바보처럼 분별이 없어요. 완전히 마구잡이로 행동하거든요. 내가 당장 다음 순간에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요. 하지만 내가 한동안 마구잡이로 행동했을 때 생기는 전체적인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지요.” 그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pH(수도이온농도지수)’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까? pH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비밀 요원. 나의 암호명은 pH. 소문자 p에 대문자 H로 쓰지 않으면 틀려요. 나는 용액 속으로 스며들어가 산성이 얼마나 센지 알아내고 용액에 0에서 14 사이의 수를 부여하지요. 수소 이온이 많을수록, 용액은 산성이 세고, 내가 부여하는 수는 작아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집쟁이 고체, 바람처럼 느긋한 액체, 마술사 같은 기체, 규칙을 엄격히 지키는 화합물, 자유분방한 혼합물, 원소 부대의 장교 원소 주기율표, 파티광 이온, 지리 선생님 같은 분자, 벼룩보다 훨씬 작은 세계에 사는 나노입자들, 대단한 거물 아보가드로수, 악당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악당 산, 저급한 총잡이 염기, 탐정 만능지시약, 매력덩어리 시험관, 텍사스에서 온 멋쟁이 탄화수소, 일류 요리사 화학반응, 녹색 여신 엽록소 등 개성으로 똘똘 뭉친 화학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화학 개념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기발한 책! 세계와 사물을 이해하기 위해선 화학을 피해갈 수 없다. 화학은 세상을 이루는 재료를 연구하는 과학이자, 그 재료가 화학반응을 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은 어디를 가든 물질을 만나고, 의사와 상관없이 물질들의 반응을 접하게 된다. 물을 끓일 때, 밥을 먹을 때, 옷을 입을 때, 세수를 할 때, 신발을 신을 때, 전화할 때, TV를 볼 때 등등 그 어느 때든 화학이 곁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이들 화학이라는 두 글자를 듣기만 해도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젓는다. 이유는 화학이 어려워서다. 『재미있는 화학』은 평소 화학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뿐 아니라 화학의 ‘화’ 자만 들어도 멀쩡하던 머리가 아프고, 화학이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알기 쉬운 화학’의 세계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한 화학 친구들이 알려주는 화학의 ‘화려하고’ ‘화끈한’ 매력을 만끽해보자. 또한 독자들은 화학 개념 친구들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의 그림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화학 개념의 특징을 기억하는 데 여러모로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책 속의 그림들은 영국의 유명한 아티스트인 사이먼 바셔의 그림으로, 사이먼 바셔는 이 책의 전작인『재미있는 주기율표』『재미있는 물리』『재미있는 생물』『재미있는 우주』에 이어, 이번에는 화학 개념을 깜찍한 친구들로 등장시켰다. ◇ 어떤 독자들을 위한 책? - 재미난 화학 이야기에 목마른 고학년 초등학생들! - 화학 개념들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싶은 청소년들! - 이야기를 통해 화학 개념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
중학생 경제수업
추수밭(청림출판) / 박성철 지음 /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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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청림출판)
청소년 정치,경제
박성철 지음
돈, 경제, 부를 대하는 자세와 습관을 교정하도록 돕는 책. 중학생 시절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이해하고 경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36가지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풍부한 일화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주가 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박성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앞서가는 상식', '세계 부자', '경제 관련 도서', '성공과 부에 관한 명언' 이야기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책 마지막에는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용어 77가지를 부록으로 실었다.1장 기초가 튼튼해야 바로 선다! -경제상식을 기르는 8가지 부자습관 우리 집 가족경제에 참여하기 위대한 경제학자와 가상대화 나누기 경제 IQ 단숨에 끌어올리는 방법 잘 스크랩한 경제기사, 내 인생을 바꾼다 나만의 ‘경제 놀이터’, 백화점과 할인마트 내가 아끼는 물건의 이력서 작성하기 우리 동네 상가 탐험하기 더위도 식히고 경제 IQ도 키우고! 은행?증권회사 100배 활용하기 ※박성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앞서가는 상식’ 이야기 2장 티끌 모아 태산! -어려서부터 부자 되는 9가지 부자습관 부의 첫걸음, 진정한 자아 찾기 나의 가장 큰 재산은 성실 땀 흘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내 인생의 첫 직장, 홈아르바이트 1퍼센트 부자의 법칙, 긍정적인 사고방식 재활용계의 맥가이버로 거듭나기 지출 관리로 새는 돈을 막아라! 타산지석의 묘! 부자습관 따라잡기 나만의 목적 통장으로 복리의 힘을 누려라 ※박성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 부자 이야기 3장 잘 써야 정승이다! -건전한 소비습관을 기르는 11가지 부자습관 나만의 가계부로 내 돈의 흐름을 파악하라! 돈 쓰는 기본기를 익혀라! 라벨 완전정복, 상품 100퍼센트 활용하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비, 기부하기 나에게 만 원의 가치는? 짠돌이 고수들의 비법 전수받기 소비는 안단테, 저축은 알레그로! 나만의 상품 감별법을 길러라! 고가품을 값싸게 사는 벼룩시장 100퍼센트 활용법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나만의 기술 어머니로부터 장보기 주도권 넘겨받기 ※박성철 선생님과 함께 읽는 경제 이야기 4장 숨어있는 1퍼센트를 찾아라! -나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8가지 부자습관 인생이란 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신용을 키워라 부자로 가는 신작로, 시간을 관리하라! 경제는 숫자, 숫자에 강해져라! 일생일대 최고의 숙제, 미래 직업을 찾아라! 21세기 필수 DNA, 유머감각을 길러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힘, 용기를 키워라!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실속도 책이는 협상력을 길러라!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는 길, 우정으로 네 삶을 무장해라! ※박성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성공과 부의 시크릿 부록 |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용어 77 “중학생 때 경제습관이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잭 웰치, 하워드 슐츠… 세계의 부를 좌지우지하는 대표적인 ‘큰 부자’들이다. 그냥 돈만 많은 것이 아니다. 항상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을 다하고, 유머와 위트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지치지 않는 용기로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아는 마음의 크기는 그들이 가진 부의 크기보다 크다. 남들과는 인생의 크기부터 달라 보이는 그들에겐 무슨 특별한 것이 있을까? 그들의 인생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어릴 때부터 몸에 밴 올바른 경제관념과 경제습관이다. 어릴 적 경제습관이 그들의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 셈이다. 그런데 올바른 경제관념이란 무엇이고 제대로 된 경제습관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중학생 경제수업》은 이처럼 중학생 시절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이해하고 경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36가지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낀 세대’ 중학생을 위한 특별한 경제수업 중학생은 특별한 세대다. 마냥 부모 품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초등학생과 자의식이 한층 성숙한 고등학생 사이에 낀 세대로서, 이때 형성되는 생활습관과 사고방식과 비전은 그대로 고등학교?대학교 시절, 그리고 사회생활로 이어져서 결국 인생의 크기를 결정하게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에게 참된 인생 성공의 길을 안내한 베스트셀러 《중학생 인생수업》과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생활습관을 제시한 《중학생 논술수업》은 바로 그런 중학생에게 미래의 길잡이가 되어준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중학생 경제수업》은 한 발 더 나아가 최근 들어 성공한 인생의 기준으로 급부상한 ‘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다고 여타의 청소년 경제도서처럼 딱딱한 경제지식을 전달하거나, 무수히 쏟아지는 재테크도서처럼 단편적인 ‘돈 버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이들과 달리 《중학생 경제수업》은 돈, 경제, 부를 대하는 자세와 습관을 교정하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을 보려고 일부러 머리 싸매고 공부할 필요는 없다.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풍부한 일화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레이션을 따라가며 즐기다 보면 어느새 또래 가운데서 가장 똑똑한 ‘경제박사’가 되어 있을 테고, 또 용돈 관리를 가장 잘하는 ‘경영의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항상 용돈이 부족하다고 투정을 부리던 자녀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축왕이 되어 있을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줄 것인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줄 것인가? 중학생 자녀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습관을 제시한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경제 하면 머리부터 쥐어뜯는 자녀들을 위해 경제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우리 집 가족경제에 직접 참여하거나 경제기사를 스크랩하는 일, 백화점과 할인마트를 활용해서 경제 IQ를 쌓는 노하우 등이 소개된다. 중학생도 돈을 모을 수 있을까? 경제활동을 하는 어른처럼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중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2장에서는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노하우를 집중 소개한다. 수입과 소비는 경제를 이루는 양 축이다. 따라서 소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의 크기가 결정된다. 3장에는 올바른 소비개념을 길러주고 적은 용돈이라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무엇보다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참 부자’의 길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더불어 나의 숨어있는 1퍼센트 재능을 계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박성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앞서가는 상식’ ‘세계 부자’ ‘경제 관련 도서’ ‘성공과 부에 관한 명언’ 이야기는 보너스다. 또 책 마지막에는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용어 77가지를 부록으로 실었다.적은 돈이더라도 큰마음으로 기부하고, 그것이 모여 지구의 공기청정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비인 기부에 열심인 네가 되렴. (147쪽) ‘궁색한 짠돌이’를 뛰어 넘어 ‘경제박사 짠돌이’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너를 기대해 볼께. (157쪽) 소비는 안단테, 저축은 알레그로! 이것이 철옹성 같은 부를 만들 수 있는 핵심 공식이란다. (163쪽)
얼음이 빛나는 순간
푸른책들 / 이금이 지음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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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청소년 문학
이금이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60권. ‘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이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몸살을 앓는 두 소년이 보낸 5년의 시간을 담은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사뭇 상반된 풍경을 띠게 된 서로의 삶을 응시하는 둘의 이야기를 통해 우연으로 시작해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의 내밀한 진실과 마주할 수 있다.1. 너무 빠른 봄 2. 아직 이른 봄 3. 없는 사람 4. 처음 5. 수신 거부 6. 봄바람 7. 그들만의 리그 8. 꽃가루 수분 9. 낙오 10. 우연과 필연 11. 날카로운 첫 키스 12. 스무 살 13. 편력 14. 그 모든 것 이전으로 15. 양지의 그늘 16. 탯줄을 끊고 17. 터널 18. 땅 멀미 19. 해후 20. 손가락 한 개의 힘 21. 얼음이 빛나는 순간 작가의 말‘이 시대 최고의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이금이 신작소설 『얼음이 빛나는 순간』 출간! -청소년소설과 성인소설의 경계를 허물다 살풍경한 현실에 상처 입은 아이들의 내면을 진정성 있는 필치로 그려 온 ‘이 시대 최고의 아동청소년문학가’ 이금이 작가가 신작소설 『얼음이 빛나는 순간』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문학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던 그는 그동안 문제작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국내 청소년문학의 발전을 선두에서 개척해 왔다. 한국 청소년소설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유진과 유진』(2004)을 시작으로 『주머니 속의 고래』(2006), 『벼랑』(2008),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2010), 『소희의 방』(2010), 『신기루』(2012) 등 그가 꾸준히 세상에 내보인 작품들은 매번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성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당대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다양한 제재와 기법을 통해 사실적으로 형상화해 온 이금이 작가는 신작 『얼음이 빛나는 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눈부신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청소년소설과 성인소설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작가의 바람대로,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이제 막 이십 대가 된 독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얼음이 빛나는 순간』은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몸살을 앓는 두 소년이 보낸 5년의 시간을 펼쳐 보인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상반된 풍경을 띠게 된 각자의 삶을 응시하는 둘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연으로 시작해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의 내밀한 진실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나이를 20대 초반까지 넓힘으로써 서사와 표현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또한 20대까지 이어지고 때론 이후의 삶을 장악하기도 하는 청소년기의 고민과 선택들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성인소설과 청소년소설의 경계를 허물어 청소년소설의 지평을 한층 확장시켜 더욱 눈길을 끈다. 시대의 보편성과 인간의 속성을 단단한 이야기 속에 우직하게 풀어 놓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기 앞의 생을 마주 보는 용기를 얻음과 동시에 어떤 선택을 하든 우리 삶은 그 자체로 빛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우연으로 시작해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의 내밀한 진실을 얘기하다 『얼음이 빛나는 순간』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지방의 기숙고등학교에 입학한 두 아이가 자전거 여행과 한 소녀 ‘은설’과의 만남이라는 우연한 경험을 공유한 후, 이어지는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상반된 인생의 행로를 걷게 되는 과정을 찬찬히 보여 준다. 지오의 이야기는 현재에서 과거로, 석주의 이야기는 과거에서 현재로 진행되다가 결말부에 이르러서야 둘의 이야기가 현재의 시점에서 만나 합쳐진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두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시켜 펼쳐 놓았지만 단단한 서사 구조와 치밀한 심리 묘사로 인해 매끄럽게 읽힐 뿐 아니라, 작품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결말부에 이르러 여운이 배가 되는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라 할 수 있다. 또 주인공의 이야기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아버지들의 모습이다. 기러기 아빠로서 희생을 감내하며 ‘그들만의 리그’에 자식을 편입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결핍을 보상받고자 하는 지오 아버지, 아들의 롤모델이자 미래를 설계하고 돕는 데 열성인 석주 아버지,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자식을 믿고 보듬으며 우직하게 그늘이 되어 주는 은설 아버지까지, 작가는 이 작품에서 다양한 아버지들을 그림으로써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성과 그 관계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까지 넌지시 보여 주고 있다. 두려움과 수치심에 휩싸이면서도 자기 앞의 생을 마주하고야 마는 지오와 석주의 이야기에서 희망찬 미래와 같은 안일한 결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자신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를 감내하고 책임지며 삶을 묵묵히 앞으로 밀고 나갈 뿐이다. 독자들은 그저, 이른 봄 냇가에서 얼음장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을 떠올려 보는 은설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우연으로 시작해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인생의 내밀한 진실을 짐작할 따름이다. 지오나 석주 그리고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 모두 앞으로 수많은 선택 앞에 멈춰 서게 될 것이며, 우리의 삶은 결국 내딛는 발걸음이 향한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후회와 열패감으로 과거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살아내는 용기인지도 모른다. 삶의 무게가 버겁고 스스로의 존재가 먼지처럼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면, 깨지고 굴곡진 길을 가면서 찬란하게 빛나는 얼음의 존재를 그리고 지오와 석주를 떠올리길 바란다.갑자기 엉망인 성적표로 남은 지난 1년이 허망하게 여겨졌다. 지오는 대학에 들어오면서 아예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어쩌면 대학 합격이 인생 최대의 목표였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지오가 보기에 부초 같기는 같은 과 신입생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나같이 운이 나쁘거나 실수해서 왔다는 아이들은 학교에 뿌리 내릴 생각 대신 반수나 편입으로 학벌 세탁할 생각들만 하고 있었다. 성공률이 희박한 목표나 꿈은 자기 위안에 불과할 뿐이다. 열패감에 잠겨 시작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지오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는 터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지오가 입학하기도 전부터 학점 잘 따서 상위권 학교로 편입하기를 바랐다. 1학년 성적에서 그 가능성이 사라지자 아버지는 다른 목표를 세워 놓고 지오를 닦달했다. 지오는 기둥에 비스듬한 자세로 기대앉은 채 기타 치는 시늉을 했다. 그는 무릎 위에 기타가 놓인 양 허공에서 코드를 잡고 줄을 튕겼다. 기타 잘 치는 형을 둔 석주가 보기에 능숙한 손놀림이 시늉만은 아닌 것 같았다. 빈손으로 저러는 걸 보면 기타 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인데 왜 동아리에 가입을 안 했는지 이상했다. 지오에겐 자전거 여행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면모가 많았다. 어쨌거나 기타 선율은 석주 마음속에서도 울려 퍼졌다. 은설이 움직이는 대로 음표가 그려졌다. 은설은 절벽을 내딛는 산양처럼 여기저기 가볍게 뛰어다녔다. 석주에겐 은설이 점차 꽃뿐만 아니라 마치 새나 나비, 바람에 산들거리는 나무 같은 풍경의 일부로 보였다. 살아 있는 생명, 그 덩어리 같았다. 힘들고 지쳤을 때 은설을 보면 저절로 힘이 솟을 것 같았다.(중략)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손을 흔드는 은설이 사이드미러 속에서 멀어졌다. 석주는 은설과 함께 뒤로 물러나는 과수원에서의 일들이 꿈만 같았다. 그리고 곧 모든 것이 아스라이 사라져 갔다. 석주는 은월 농원에 무엇인가 빼놓고 가는 기분이었다. 이유도 없이, 능선 위로 번지는 노을처럼 슬픔이 밀려왔다.
김동환의 다니엘 마음관리 365일
고즈윈 / 김동환 지음 /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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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
청소년 학습
김동환 지음
매일매일 청소년들이 한 편씩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스스로 의미 있는 삶과 학교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추가로 수능 및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30일 동안 어떻게 해야 좋은지에 대해서도 매일매일 다루었다. 학생들이 처하기 쉬운 각종 상황-부모님과 갈등이 생겼을 때, 친구와 싸웠을 때, 성적이 떨어졌을 때, 기분이 우울할 때 등-에서 힘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다. 여러가지 동서양의 고전과 여러 위대한 인물들의 일화, 잠언 속의 교훈을 통해 마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가지고 다니기 쉽도록 구성된 페이퍼백 판(전 4권). 타인을 짓밟아야 본인이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벗어나, 겸손을 아는 진짜 엘리트가 될 수 있도록 마음관리법을 제시한다.1.2.3월 책 머리에 1부 1월의 이야기 2월의 이야기 3월의 이야기 2부 33가지 상황별 마음관리법(1-11) 4.5.6월 1부 4월의 이야기 5월의 이야기 6월의 이야기 2부 33가지 상황별 마음관리법(12-22) 7.8.9월 1부 7월의 이야기 7월 1일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한 규칙 7월 2일 승리를 기억하고 기록하라 7월 3일 어떻게 말할 것인가 7월 4일 부부 사이 7월 5일 울타리를 넘어다보지 말라 7월 6일 친구 7월 7일 자네는 해고야! 7월 8일 다 함께 차차차 7월 9일 무섭고 은밀한 대적 纛만㎱?이기자 7월 10일 용기 있는 여성 . . . 8월의 이야기 8월 1일 병균을 삼키다 8월 2일 백 번 보겠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노력하라 8월 3일 바로 내가 그 어리석은 청년이었습니다 8월 4일 당신만의 마이크 8월 5일 자신에게 가장 나쁜 것 8월 6일 마음 제어 8월 7일 오래된 습관을 깨뜨리는 습관 길들이기 8월 8일 술 8월 9일 미련한 자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 8월 10일 진정한 스포츠인 . . . 9월의 이야기 9월 1일 혹시 하나님 아니세요? 9월 2일 자기중심적인 사람 9월 3일 다른 쪽으로도 한번 생각해 봐라 9월 4일 목표를 향하여 9월 5일 인생의 목표 9월 6일 탐욕과 뇌물 9월 7일 인내심 9월 8일 입을 다스려라 9월 9일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9월 10일 학문의 성취 . . . 2부 33가지 상황별 마음관리법(23~33)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될 때 세상에서 가장 성공하는 법 걱정이 찾아올 때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공부하다 혹은 인생을 살다가 모르는 문제를 만났을 때 지혜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 주변의 판단으로 인해 낙심될 때 슬픔을 극복하고 싶을 때 겸손 행복으로 이르는 지름길을 알고 싶을 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일곱가지 습관 10.11.12월 1부 10월의 이야기 11월의 이야기 12월의 이야기 2부 수능 및 주요시험 30일 마음관리법
55 핵심개념으로 꽉잡는 중학지학
글담출판 / 손영운 지음, 박정제 그림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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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
청소년 과학,수학
손영운 지음, 박정제 그림
중학과학 핵심개념 시리즈 2권. ‘출제 가능성, 성적 기여도, 교사 선호도, 학습 난이도’를 기준으로 중학 지구과학 중에서 가장 중요한 55가지 핵심개념을 추려 소개한다. 엄선된 55가지 핵심개념만 익혀도 중학 지구과학을 확실히 끝낼 수 있다. 개념마다 선정 기준별 중요도를 별표로 나타내어 목적에 따라 선별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호기심을 따라가면 개념이 보여요’ 코너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일상생활 속에서 생기는 현상에서 의문을 품게 하고,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나 관련 정보를 알려 줘 개념의 뜻을 유추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후 현상 속에 숨어 있는 개념을 정리해 준다.1장. 지구의 구조 대기가 층층이 모여 대기권 자외선을 막아 줘! 오존층 극지방의 푸른 띠 오로라 위아래, 양옆으로 흔들리는 지진파 층층이 다른 지구 내부 구조 2장. 지각의 물질 암석을 이루는 광물 마그마가 굳어서 생긴 화성암 층층이 쌓여 생긴 퇴적암 열과 압력을 받으면 변해요! 변성암 바윗돌이 깨지고 부스러진 토양 꼬불꼬불? 구불구불! 곡류 끙끙! 무거워 쌓인 삼각형의 땅 삼각주 빗물이 석회암을 만나 석회 동굴 빙하의 선물 U자곡 사라락! 모래 언덕 사구 파도가 때려! 파식 대지 3장. 해수의 성분과 운동 지구 빼기 육지는? 바다 짜고 쓴 바닷물의 범인 염류와 염분3 바다의 물길 해류 바닷물의 흐름 조류 바닷물이 부리는 심술 엘니뇨 4장. 지구와 태양계 태양의 차갑고 까만 점! 흑점 항성을 빙빙 맴돌아 행성 긴 꼬리를 휘날리며 혜성 하루에 한 번 꼭 도는 지구 내가 도는 거야? 네가 도는 거야? 일주 운동 태양이 도는 거야? 태양의 연주 운동 지구의 하루를 담당하는 달 매일 달라지는 달의 위상 변화 왕들도 두려워했던 일식과 월식 빙글빙글? 뱅글뱅글! 행성의 운동 5장. 지구의 역사와 지각 변동 지구 나이를 알려 주는 화석 최초 생물체의 탄생! 선캄브리아대 번데기 친구 삼엽충! 고생대 공룡이 나타났다! 중생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됐다! 신생대 양쪽에서 밀어! 습곡 지층이 끊어져! 단층 솟아오르거나 내려앉거나 조륙 운동 땅아~ 솟아라! 조산 운동 한 덩어리에서 여러 덩어리로! 대륙 이동설 판들이 움직인다! 판 구조론 6장. 물의 순환과 날씨 변화 수증기가 너무 많아! 포화 상태 공기 중 수증기의 양! 습도 일기 예보관 구름 이란성 쌍둥이 눈과 비 공기가 누르는 힘! 대기압 공기의 이동 바람 비슷한 성질만 모여! 기단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전선8 아주 빠르고 강한 바람 태풍 7장. 별과 은하 자기 힘으로 반짝반짝! 별 이 별 저 별 모아 이름 붙인 별자리 별 구름 성운, 별 무리 성단 남의 은하가 아닌 우리 은하중요한 핵심개념만 확실히 끝내, 단숨에 성적을 올린다! 중학 과학은 어렵다. 실험, 관찰처럼 흥미 위주의 학습이었던 초등학교 때와 달리 복잡한 이론과 계산 문제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많은 중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어렵고 성적 올리기 힘든 과목으로 과학을 꼽는다. 하지만 문제는 중학생들이 과학 공부에 매진하기에는 교과서는 너무 어렵고, 문제집은 공부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중학생들을 위해 짧은 시간 공부해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55가지 핵심개념만을 모아 소개한다. 저자인 손영운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과서를 집필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개념들만 엄선하였다. 특히‘출제 가능성, 성적 기여도, 교사 선호도, 학습 난이도’로 엄선한 개념들인 만큼, 55가지 개념만 익혀도 중학 과학을 확실히 끝낼 수 있다. 개념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개념 정의에 접근하고, 개념의 하위 개념과 재미있는 개념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리하여 읽는 사이 저절로 개념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욱이 기존의 도서들과 달리 핵심개념들을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하여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학이 어려운 중학생도, 중학 과학을 처음 접하는 예비 중학생도 짧은 시간 공부하여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성적을 가장 올리기 어려운 과목, ‘중학 과학’ 중학생들이 가장 소홀히 하고 방심하기 쉬운 과목은 과학이다. 이런 반면에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성적을 올리기 힘든 과목이 바로 과학이다. 그 이유는 중학 과학의 특징 때문이다. 중학 과학은 실험, 관찰 위주의 직접 보고 느끼는 학습에서 복잡한 이론과 계산 문제, 과학적 사고능력 위주의 학습으로 전환된다. 더군다나 교과서가 개정되면서 고학년에 나오던 내용이 1학년 교과서로 내려오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체제로 변경되는 등 중학 과학이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조륙 운동, 대륙 이동설 등 그 원리와 구조를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 지구과학 공부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적은 시간 공부해도 공부 효과가 높다! 중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55핵심개념을 한 권에 담았다! 교과서를 모두 공부해야 할까? 모든 공부의 기본은 개념이다. 개념을 확실히 알면 자연스럽게 공식을 유추해 낼 수 있고, 이와 관련된 다른 개념까지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어 ‘판 구조론’의 개념인 ‘지구는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지구의 대륙은 원래 하나였는데 서로 분리되었다는‘대륙 이동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응용력과 표현력, 탐구력 향상의 주안점을 둔 개정 지구과학을 제대로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그리하여 막대한 공부량과 어려움에 지구과학 공부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중학생들을 위해 ‘출제 가능성, 성적 기여도, 교사 선호도, 학습 난이도’를 기준으로 중학 지구과학 중에서 가장 중요한 55가지 핵심개념을 추려 소개하였다. 엄선된 55가지 핵심개념만 익혀도 중학 지구과학을 확실히 끝낼 수 있다. 개념마다 선정 기준별 중요도를 별표로 나타내어 목적에 따라 선별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먼저 개념을 설명한 후 개념의 적용과 개념과 관련된 하위 개념, 재미있는 개념 이야기 등을 설명해 주는 구성으로, 개념을 이해할 때까지 반복 학습시킨다. 이보다 쉬운 설명은 없다! 술술 읽히고 머리에 쏙쏙 박힌다! 중학생이 되면 교과서뿐만 아니라 학습을 도와주는 책들도 급격히 어려워진다. 아무리 쉬운 책이라도 해도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난이도가 엄청나다. 이 책은 어른의 시선에서 과학을 풀어 주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철저히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중학 지구과학에 접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연 현상으로 생긴 지형 중 하나인 ‘삼각주’는 ‘끙끙! 무거워 쌓인 삼각형의 땅, 삼각주’ 로 설명하는 등 개념마다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으로 개념을 풀어 놓았다. 철저히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개념을 설명하며, 재미있는 일러스트 캐릭터와 다양한 도식들로 개념 이해를 돕는다. 그리하여 이야기책 읽듯이 술술 읽는 사이 저절로 개념이 머릿속에 박힌다. 일상생활 속 현상을 과학과 연계하여 과학적 사고력까지 키워 준다! 개정된 중학 과학은 일상생활과 개념을 관련짓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도 ‘호기심을 따라가면 개념이 보여요’ 코너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일상생활 속에서 생기는 현상에서 의문을 품게 하고,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나 관련 정보를 알려 줘 개념의 뜻을 유추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후 현상 속에 숨어 있는 개념을 정리해 준다. 이러한 ‘의심하고 묻고 생각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사이 과학적 사고력이 향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보물창고 / 박지원 지음, 박지숙 엮음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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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박지원 지음, 박지숙 엮음
1218 보물창고 시리즈 11권. 장장 5개월 동안 이어진 박지원의 청나라 여행기를 담은 고전이다.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일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양을 떠나 오늘날의 북경인 ‘연경’을 거쳐 황제의 여름 별장인 열하에 이르는 장대한 여행기를 담은 「열하일기」는 단순히 청나라라는 이국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난생처음 접한 새로운 문물에 대한 깊은 사유와 반성, 종교와 사회제도에 대한 편견 없는 통찰까지 엿볼 수 있는 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여행기이다. 대국인 중국의 문물이라면 무엇이든 숭상하던 사대주의 계열과 ‘숭명배청’의 의리를 내세우며 청나라의 ‘청’ 자도 용납하지 않는 보수 세력으로 나뉘던 조선 사회에서 보기 드문 중립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청나라를 기록한 박지원의 균형감이 돋보이는 서술과 연행에 동행한 마부 창대와 장복이, 중국에서 사귄 벗 왕곡정과 윤가전, 청나라 황제 건륭제와 티베트에서 온 달라이라마까지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수많은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장. 도강록-압록강을 건너다 2장. 성경잡지-성경의 요모조모를 살피다3장. 일신수필-말을 타고 달리며 구경하듯 빠르게 써 내려간 이야기 4장. 관내정사-산해관 안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 5장. 막북행정록-연경에서 북쪽 열하로 말을 달리다 6장. 태학유관록-태학관에 머물다 7장. 환연도중록-연경으로 되돌아가다 8장. 옥갑야화-옥갑에서 밤새도록 주고받은 이야기 주석 엮은이의 말 연암 박지원 연보조선 실학의 아버지 연암 박지원과 떠나는 청나라 여행! -압록강과 만리장성, 북경으로 이어지는 모험과 사유의 여행기 동서양의 유구한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여행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스페인의 모험가 마르코폴로의 중국 여행기 『동방견문록』, 중동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 했던가? 이 모든 여행기를 뛰어넘는 문학적·역사적 성과를 이룩한 최고의 여행기가 있으니, 바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이다. 장장 5개월 동안 이어진 박지원의 청나라 여행기를 담은 『열하일기』는 사유와 모험의 이중주로 가득한 우리 외교사와 문학사의 보물이다.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일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양을 떠나 오늘날의 북경인 ‘연경’을 거쳐 황제의 여름 별장인 열하에 이르는 장대한 여행기를 담은 『열하일기』는 단순히 청나라라는 이국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난생처음 접한 새로운 문물에 대한 깊은 사유와 반성, 종교와 사회제도에 대한 편견 없는 통찰까지 엿볼 수 있는 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여행기이다. 『열하일기』의 매력은 ‘균형’과 ‘인간미’라는 두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열하일기』는 대국인 중국의 문물이라면 무엇이든 숭상하던 사대주의 계열과 ‘숭명배청’의 의리를 내세우며 청나라의 ‘청’ 자도 용납하지 않는 보수 세력으로 나뉘던 조선 사회에서 보기 드문 중립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청나라를 기록한 박지원의 균형감이 돋보이는 서술과 연행에 동행한 마부 창대와 장복이, 중국에서 사귄 벗 왕곡정과 윤가전, 청나라 황제 건륭제와 티베트에서 온 달라이라마까지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수많은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200여 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생생하고 풍요로운 지식의 향연으로 가득한 『열하일기』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물창고는 이번에 '1218보물창고' 시리즈의 신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를 특별히 선보이게 되었다. 18세기 조선을 뒤흔든 문제작 『열하일기』, 21세기를 열광시키다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과 감동을 심어 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 영역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전 소설 「호질」, 「허생전」 등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여행기를 썼다는 사실과, 앞서 언급한 두 소설 역시 바로 이 『열하일기』 속에 수록되어 있음을 아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열하일기』는 처음 세상에 나온 당시 조선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수준 높은 철학과 구수한 서민 언어가 한 데 뒤섞인 파격적인 문체로 조선 사회를 신랄하게 꼬집은 탓에 정조 임금에 의해 금서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조명을 받지 못한 『열하일기』는 오늘날에 이르러 대중들의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연암의 거침없는 문체와 칼날 같은 통찰이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 주기 때문이다. 이에 보물창고는 시대를 앞선 통찰과 해학이 엿보이는 문장가 박지원의 대표작 『열하일기』를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널리 읽히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를 출간했다. 앞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난중일기』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인문 고전을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텍스트로 소개한 바 있는 박지숙 작가는 10책 26권에 이르는 방대한 원전 중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줄 수 있는 내용을 추려 한 권의 소설을 읽듯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엮었다. 또한 『열하일기』 곳곳에 수록된 연암의 보석 같은 단편 소설과 산문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수많은 판본에 혼재된 일부 오류를 바로잡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는 연암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열하를 향해 거침없이 이어지는 박지원의 여정을 따라 웃음과 해학, 풍자가 넘치는 청나라 여행에 동행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과 감동이 깊이 새겨질 것이다. 주요 내용 『열하일기』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자 명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연행단의 일원으로 청나라를 여행하며 기록한 기행문이다. 우리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여행기로 꼽히는 『열하일기』는 시대를 앞서 간 실학자 박지원이 중국에서 만난 새로운 문물과 사람들 그리고 조선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할 사회사상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조선 후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널리 읽혔다. 수많은 판본에 혼재된 일부 오류를 바로잡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는 연암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책문 안에 있는 마을은 반듯한 게 우리나라와 많이 달랐다.‘이곳은 청나라 국경 마을인데도 결코 시골티가 나지 않는구나. 동쪽 끝 변두리도 이 정도인데 연경은 얼마나 발달했을까?’그런 생각을 하니 기가 한풀 꺾이고, 당장 발길을 돌리고 싶은 충동에 온몸이 화끈거렸다. 한바탕 청나라의 벽돌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런데 정 진사는 말 위에 꾸부정하게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부채로 정 진사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어허! 어른이 말씀하는데 감히 잠을 자?”정 진사가 화들짝 놀라더니 천연스레 잠꼬대를 뱉었다.“자다니요, 제가 눈만 감았을 뿐 죄다 들었습니다. 벽돌은 돌만 못하고, 돌은 잠만 못하다는 말씀이잖습니까?”“예끼, 이 사람!” 산기슭을 막 벗어나자, 눈앞이 탁 트이더니 드넓은 평원이 끝없이 펼쳐졌다. 바로 요동 벌판이었다. 광활한 요동 벌과 마주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알았다. 위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란 본디 어디에도 의탁할 곳 없이, 하늘을 이고 땅을 밟은 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존재라는 사실을.어느새 내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엇이 치밀어 올랐다. 나는 손을 들어 이마에 대고 외쳤다.“아, 참 좋은 울음터로다! 크게 한번 울어 볼 만한 곳이로구나.”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낙태, 금지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 재키 베일리 지음, 정여진 옮김, 양현아 감수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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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
청소년 인문,사회
재키 베일리 지음, 정여진 옮김, 양현아 감수
세더잘 시리즈 18권. 낙태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양쪽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균형 있게 다루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낙태 규제법과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각종 조사와 통계를 바탕으로 낙태에 대한 일반적 현상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낙태에 대해 여러모로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낙태는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할 수 없듯이, 반드시 남성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낙태는 어른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요즘은 10대들도 낙태 문제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0대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성에 관한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과 함께 임신과 출산, 낙태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들까지 함께 꼭 읽어 보아야 할 청소년 필독서이다.감수자의 말 추천의 글 들어가며 : 낙태를 둘러싼 끝없는 전쟁 1. 낙태란 무엇일까요? 2. 낙태법의 역할 3. 의료 보장과 사회 복지 4. 낙태의 역사 5. 생명의 문제 6. 태아의 생명권 7. 끝나지 않는 논쟁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낙태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까?” vs “국가가 규제하고 제한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낙태 수술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법에서 정해 놓은 사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낙태했을 때는 낙태 수술을 받은 여성은 물론 낙태 수술을 한 의사까지 모두 처벌받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2009년 모자보건법의 개정으로, 낙태 수술을 임신 24주 이내까지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과 타당성을 꼬집는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논쟁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낙태율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신종 낙태약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약을 찾는 사람 중에 10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낙태 수술이 불가능해지자 이런 성분조차 알 수 없는 약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겠지요. 이와 함께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10대 미혼모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피임과 임신에 대한 특별한 대책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아일랜드는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낙태 수술을 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네덜란드는 1984년부터 임신 24주까지는 낙태를 원하는 모든 경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낙태는 나라마다 다양한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쪽과 허용하면 안 된다는 쪽으로 나뉘어 한 치의 양보 없는 논쟁을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라에서 정해 놓은 낙태 관련 법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논쟁 역시 끊이지 않고 있지요.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아이를 가진 여성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여성이 지금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낙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임신한 여성보다 배 속 태아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태아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함부로 해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지요. 이는 여성의 인권과 태아의 생명 중 어느 것을 우선해야 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성의 인권과 태아의 생명 모두를 존중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낙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통해 태아의 생명과 여성의 인권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 보게 하는 청소년 필독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8 낙태, 금지해야 할까?》에서는 전 세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낙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라마다 각각의 기준과 방법으로 낙태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지켜왔습니다. 낙태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나라, 상황에 따라 허용하는 나라, 낙태를 법으로 허용해도 사회 분위기가 낙태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나라, 자국에서는 안 되지만 다른 나라에서 낙태하는 것은 허용하는 나라. 이렇게 나라마다 문화마다 낙태에 대한 생각과 기준은 매우 다릅니다. 이 책은 낙태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양쪽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균형 있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낙태 규제법과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각종 조사와 통계를 바탕으로 낙태에 대한 일반적 현상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낙태에 대해 여러모로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낙태는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할 수 없듯이, 반드시 남성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요. 또한 낙태는 어른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요즘은 10대들도 낙태 문제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대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성에 관한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과 함께 임신과 출산, 낙태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들까지 함께 꼭 읽어 보아야 할 청소년 필독서입니다. ▶교과 연계 과정 초등 사회 4-2 3 사회 변화와 우리 생활 1 현대 사회의 가족 2 성 역할의 변화 3 우리 사회의 인구 문제 초등 사회 6-2 4 인권과 인권 보호 중학교 과학 3-1 Ⅰ 생식과 발생 01. 세포 분열 02. 생식과 발생 03. 사람의 생식 태아의 성장을 고의적으로 멈추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나쁜 것일까요? 낙태는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 걸까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사람들은 대부분 뚜렷한 자신의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는 결코 아니지요. 예를 들어 낙태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때로는 낙태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마찬가지로 낙태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낙태를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낙태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법에 들어가는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지요. 어떤 형태의 낙태라도 모두 법의 대상이 되며, 낙태법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낙태를 범죄로 규정하는 나라도 있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낙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범위에 제한을 두는 나라도 있지요.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법은 그 나라의 전통적, 사회적, 도덕적 가치를 반영하고 또 강화합니다. 낙태법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지요. 하지만 낙태법도 다른 법과 마찬가지로 여론이나 운동 단체, 각종 기관의 압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 판사가 특정 사건에 내리는 판결이나 나라 전체의 인식 변화로 바뀌기도 하지요.
경제 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푸른숲주니어 / 이완배 지음, 풀무지 그림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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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정치,경제
이완배 지음, 풀무지 그림
생각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23권. 경제의 기초부터 확장된 시사 상식까지 순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여 경제의 기본기를 키워 주는 청소년 경제 교양서이다. 낯선 ‘경제’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경제 교과서의 흐름대로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다. 다년간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던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기본 경제 단어들부터 순서대로 쉽게 풀어 주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이용하여 관련 배경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아예 한 챕터 분량을 경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학의 ‘확률’ 부분에 할애하여 우리 실생활과 접목시켜 상세하게 설명한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이해를 돕는 예들이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국내 드라마, 영화, TV광고, 리얼리티 쇼 등 다양하고 풍부한 소재들을 자연스럽게 글 속에 녹여 경제 개념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경제책임에도 불구하고 에세이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도 세금을 낼까?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아도 될까? 중고등학생도 돈을 버는 방법이 있을까? 등 지금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실제 생활 속 경제 질문에서 출발하여, 경제 원리로 돌아가는 세상의 큰 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1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지금 경제를 배우는 이유 나도 영화관 통째로 빌리고 싶다고!│롯데월드로 갈가, 에버랜드로 갈까?│24시간 지난 도넛 버리지 마세요! 아하! 경제 뒷이야기...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 2 내 맘대로 vs 네 말대로, 그것이 문제로다: 계획 경제와 시장 경제 간섭받는 건 싫어!│그냥 내버려 두면 잘 굴러간다고?│억울하면 너도 사장 하란 말이야!│앗, 우리나라에는 '보이는 손'이……│혼합으로 섞어 주세요! 아하! 경제 뒷이야기...계획 경제의 절대 강자, 일본 3 '보이지 않는 손'은 어디에 숨어 있나?: 시장 경제와 가격의 결정 과정 밥 먹을 때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이기적으로 사는 사람을 욕하지 말자!│누가 옥동자를 조종하는 걸까?│보이지 않는 X맨, 넌 누구냐?│모두 행복하기엔 뭔가 조금 부족해 아하! 경제 뒷이야기...천재 경제학자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나누기 4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땅에 묻지 마오: 대공황의 역사 묻어야 산다?│보이지 않는 손, 잠깐 졸고 있었니?│그러니까 정부가 일을 해야 한다고! 아하! 경제 뒷이야기...실전의 달인, 케인스의 투자 노하우 5 나는 세금이 싫어요!: 세금을 내야 하는 이유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뭐야?ㅍ흑자가 좋은 거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네가 지난 임기에 한 일은 세금으로 알 수 있다 아하! 경제 뒷이야기...총 권하는 사회, 미국경제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돌린다고? 경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교과서와 함께 읽는 세상 속 경제 이야기! 경제에 우리의 ‘현재’와 청소년의 ‘미래’가 달려 있다! 2000년대 중반에 금융 위기를 겪은 미국에서는 2008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크게 강화하였다. 몇몇 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요건에 경제 수업 이수가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 미국 의회는‘경제교육법안’등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까지 했다. 이는 경제가 개인의 미래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국가 차원에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 세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이면에, 경제적 원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경제를 공부하는 이유에는 단순히 경제 용어를 하나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경제는 살아가는 데 실제로 필요한 지식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중학교 사회 선생님들도 경제 부분만 들어가면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렇다면 왜 경제를 어려워할까? 일단 한자어와 외래어에서 유래된 전문 용어와 꼭 알아야 하는 역사적 배경 지식이 많고,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해야만 알 수 있는 복잡한 원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대부분이 꺼려하는 수학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실례들이 우리에게 낯선 외국의 예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경제’라는 학문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경제 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기본 경제 단어들부터 순서대로 쉽게 풀어 주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이용하여 관련 배경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아예 한 챕터 분량을 경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학의 ‘확률’부분에 할애하여 우리 실생활과 접목시켜 상세하게 설명한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이해를 돕는 예들이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국내 드라마, 영화, TV광고, 리얼리티 쇼 등 다양하고 풍부한 소재들을 자연스럽게 글 속에 녹여 경제 개념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경제책임에도 불구하고 에세이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도 세금을 낼까?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아도 될까? 중고등학생도 돈을 버는 방법이 있을까? 등 지금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실제 생활 속 경제 질문에서 출발하여, 경제 원리로 돌아가는 세상의 큰 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실제 생활 속 사건으로 설명하는 생생한 경제 이야기! 이 책은 경제의 기초부터 확장된 시사 상식까지 순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여 경제의 기본기를 키워 주는 청소년 경제 교양서이다. 낯선‘경제’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경제 교과서의 흐름대로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또 관련 단원을 표기만 해 주는 피상적인 연계에서 벗어나, 실제 교과서 내용을 인용하고 풀이해 주는 등 실제 교과 내용이 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구성하였다. 중고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 - 시장 경제, 자본주의, 세금, 독점, 주식회사, 금융 등 - 을 선별하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이 책에서‘경제는 생활이야’라고 주입식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실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친근하고 재미있는 예를 이용하여 경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경제 = 생활”이라는 공식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야, 1만 원만 빌려주라. 내일 갚을게.” “응, 대신 이자까지 해서 내일 1만 1,000원 갚아.” “그러지, 뭐.” 혹시 이런 거래를 해 본 적이 있나요? 빌려 준 쪽이었나요, 빌린 쪽이었나요? 만약 빌려 준 쪽이라면, 그래서 1만 원 빌려 주고 하루 만에 1,000원을 이자로 받았다면, 당신은 진정한 날강도 되시겠습니다. 날강도 계의 전설이 되는 거죠. 일상적으로 보이는 위 거래를 금융으로 해석해 볼까요? 은행 이자가 보통 4% 정도 합니다. 1년을 맡기면 이자를 4% 준다는 겁니다. 무시무시한 사채의 이자율도 연 44%를 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보다 이자를 더 높게 받으면 잡혀 가게 됩니다. 자, 그럼 1만 원을 빌려주고 하루 만에 1,000원을 이자로 받은 날강도의 지존께서는 이자율을 얼마로 쳐서 이 거래를 성사시킨 걸까요? “10%!”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면 이 책 앞부분을 다시 읽어야 합니다. 이자율은 보통 연 단위로 받는 겁니다. 날강도의 지존은 하루에 10%를 받았습니다. 이걸 연 단위로 단순하게 환산하면 이자율이 무려 3,650%입니다. 앞에서 본 거래를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지요. “야, 1만 원만 빌려 주라. 1년 뒤에 갚을게.” “응, 대신 이자까지 쳐서 1년 뒤에 37만 5,000원 갚아.” 알고 나면 이런 거래를 제안할 수 있겠어요?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거래죠. 그런데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이런 거래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170~171쪽,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운 날강도, 이자」 터지는 웃음과 함께,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운다! 이야기 속 저자의 유머도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건 자체로도‘아, 맞다! 그렇네?’하고 맞장구를 치게 (가끔은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들기도!) 된다. 하지만 그냥 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야기는 성적이나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인‘세상을 보는 눈’으로 귀결된다. 경제 개념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까지 깨닫는 것, 이것이 바로 젊은 독자들을 위한 저자의 애정 어린 바람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경제적 지식이라는 물고기뿐 아니라, 삶의 지혜라는 낚시법까지 배우게 될 것이다. 미국의 한 편의점에서는 진열해 놓은 도넛 중 만든 지 24시간이 지난 것은 모두 버린다고 합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것도 아니고 먹을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고객에게 가장 신선한 도넛을 제공하려는 회사 방침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지금 아프리카에서는 24시간이 지난 도넛이 아니라 24일이 지난 도넛도 구할 수 없어서 굶어 죽는 어린이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왜 하루 지난 도넛을 버릴까요? 그것으로 굶어 죽어 가는 어린이들을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편의점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그 편의점은 차가운 머리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뿐입니다. (중략) 경제를 조금씩 알아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경제적 논리로 해석하게 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지요. 바로 이런 두뇌 훈련이 자신의 꿈을 올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바른 눈으로 해석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제 알겠죠? - 23~25쪽, 「24시간 지난 도넛 버리지 마세요!」 풍부한 지식을 전달하는 유쾌한 「팁 정보」 경제와 관련된 깊이 있는 배경 정보를 알려주는 「이것만 알면 나도 경제 박사」와 경제에서 역사, 문화, 시사, 인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지식을 전달하는 「아하! 경제 뒷이야기」, 뻔해 보이는 설명이 아니라 배경 지식까지 함께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용어 사전」까지. 다년간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던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오롯이 책에 녹아들어 있다. 웃음을 주는 입담과 생생한 사진은 여기에 덤으로 주어진다! 이런 팁 정보들은‘경제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크를 자매에게 나눠 먹도록 시키는 경제학자 이야기인‘천재 경제학자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나누기’, 주식으로 큰돈을 번 경제학자의 투자 기술을 다룬‘실전의 달인 케인스의 투자 노하우’,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수레에 실은 돈다발 사건을 파헤치는‘억만장자는 명함도 못 내미는 나라’등 제목만으로도 매력을 주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옛날 옛적에 세계에서 주식 투자를 제일 잘하는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주식 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비법을 좀 알려 주시죠.” “그래 내가 비법을 알려 주마. 받아 적어라.” “네, 네, 황공합니다.” “우선 주식 투자로 돈을 벌려면 두 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된다.” “오! 그게 뭡니까?” “원칙, 넘버 원!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 “엥?(너무 당연한 말이잖아?)” “원칙 넘버 투! 원칙 넘버 원을 항상 지킨다.” “……”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할아버지는 ‘옛날 옛적’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사람이고, 우스워 보이는 원칙 두 가지도 이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워런 버핏입니다. - 240~241쪽, ‘아하! 경제 뒷이야기’ 「시골 동네 오마하의 할아버지」 한국은행은 나라에서 만든 은행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과는 완전히 다르지요. 그래서 제일 높은 사람을 ‘은행장’이 아니라 ‘총재’라고 부른답니다. 한국은행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돈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찍어 내고, 한국은행은 ‘돈을 얼마나 만들지’를 결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중략) 그러니까 괜히 ‘한국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얼마나 주나?’ 이런 거 검색하지 마세요. 이름만 은행이지 예금은 안 받으니까요. - 55쪽, ‘용어 사전’ 「한국은행」 도입부 : 해당 관련 교과를 각 장 앞머리에 명시하여, 교과서와 함께 읽거나 교과서에서 몰랐던 개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쉽고 재미있는 도입글로 교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본문으로 끌어들이고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2장. 내 맘대로 vs 네 말대로, 그것이 문제로다 : 계획 경제와 시장 경제 _중학교 사회 3 Ⅷ-3 경제생활과 경제 체제 _고등학교 경제 Ⅰ-3 경제 체제의 변천 과정우리는 학교나 일터에서 미리 정한 계획과 시간에 맞추어 아주 규칙적으로 생활합니다.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가능합니다. 경제학에서는‘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자유롭게 하는 것’에 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낸다고 보지 않거든요.어떤 사람이 사업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치약 공장을 차려야 합니다. 근로자는 30명, 남자 15명과 여자 15명으로 뽑으세요. 월급은 한 달에 100만 원을 줍니다, 1년에 치약은 5만 개만 만들어야 해요. (더 만들면 죽는다, 알아서 잘해라~.)”아니 이게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입니까? 사업은 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 걸 해야죠. 나라에서 치약을 만들라고 정해 주고 1년 생산량도 정해 주다니요.어처구니없어 보이는 일이지만, 30년 전만 해도 세계의 절반에 이르는 나라에서 흔하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바로 ‘계획 경제’를 주도했던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말이지요. 교과서 연계 : 교과서 속 전문을 인용하거나, 교과서에 나온 경제 용어들을 쉽게 풀어주는 방식으로 교과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과서를 통해 한번쯤 접한 내용이기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교과서만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어려운 개념들을 다시금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6장. 이 세상에 라면이 신라면밖에 없다면? : 독점 기업의 출현과 규제 _고등학교 경제 Ⅱ-3 시장 기능의 한계와 보완 대책공기업은 분명 물건을 만들고 돈을 버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기업의 주인은 민간인이 아니고 정부입니다. 정부가 돈을 들여 기업을 만드는 것이지요. 왜 정부가 기업을 만들까요? 앞에서 살펴본 교과서를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독과점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수 없도록 다양한 장벽을 마련하여 경쟁을 제한한다. 이런 진입 장벽은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정부가 법적으로 만든 경우도 있다.정부가 법적으로 진입 장벽을 만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시장에서 독점이 발생하기 전, 아예 정부가 시장을 완전히 선점한다는 뜻입니다.
너의 용기만큼 큰 산
사계절 / 군터 프로이스 지음, 박종대 옮김 /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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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군터 프로이스 지음, 박종대 옮김
사계절 1318 시리즈 개정판. 소년 페터와 소녀 로제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는 사춘기의 정신적 징후들을 이야기한다. 사실 사춘기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것만큼이나 두 인물의 행동방식과 정신상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 혼란의 상태를 섬세하게 잡아내는 소설. 페터와 로제가 겪는 사춘기 혼란과 갈등 속에 들판의 망루가 두 인물 앞에 우뚝 서 있다. 페터에게 망루는 초모롱마라는 이상에 다가가이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이자 현실적인 벽이다. 그러나 '망루 괴물'은 페터 마음 속의 불안과 혼란이 빚어낸 것일 뿐,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두려움을 버리고 믿음과 확신으로 망루 앞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망루의 괴물은 감쪽같이 사라진다.페터와 로제는 망루 입구에서 잠간 걸음을 멈추었다. 조롱하는 듯한 망루의 웃음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마침내 둘은 손을 잡고 어둠 속으로 발을 들여놓았다.망루의 옥상에 이르자 모든 것이 놀이가 되었다. 페터와 로제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품었던 두려움에 대해 낄낄거렸고, 쫓고 쫓기는 붙잡기 놀이를 하고, 저 멀리 돌을 던져보기도 했다.(중략) 둘은 내려갔다. 망루는 이제 힘을 잃어버렸다. 성도 고요한 폐허 더미에 불과했다. - 본문 22쪽 중에서
미식 예찬
창비 / 최양선 지음, 시호 그림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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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최양선 지음, 시호 그림
소설의 첫 만남 9권. 함께 도시락을 먹는 예찬이를 짝사랑하게 된 지수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과 일상 탈출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담겨 있다. 오늘날 아이들의 생활과 속마음을 포착해 경쾌한 서사 속에 녹인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주인공들의 이름을 재치 있고 중의적으로 표현한 두 작품을 통해 저자는 이들 청소년을 향한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드러낸다. 지수와 예찬이, 중혁이와 상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과 닮은 모습으로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10대의 우정과 사랑, 꿈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고,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아이들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미식 예찬 / 상대의 법칙 / 작가의 말 / 추천의 말 비엔나소시지가 입 안에서 뽀드득! 내 사랑은 이토록 맛있게 시작되었다 최양선 작가의 『미식 예찬』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함께 도시락을 먹는 예찬이를 짝사랑하게 된 지수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미식 예찬」과 일상 탈출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상대의 법칙」이 한 권에 묶였다. 오늘날 아이들의 생활과 속마음을 포착해 경쾌한 서사 속에 녹인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미식 예찬」에는 단순함의 미학이 돋보이는 시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함께 실려 더욱 진솔한 감동을 더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아이들의 삶 「미식 예찬」의 주인공 지수는 이른 사춘기를 걱정하는 엄마 때문에 유기농 음식만 먹어야 한다. 학원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도 편의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꺼낸다. 그래도 지수는 예찬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식사 시간이 즐겁다. 그날 이후 매일 예찬이와 도시락을 먹었다. 나는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점심시간만 기다렸다. 순간순간 예찬이 얼굴이 떠올랐다. 예찬이가 다른 여자아이를 보며 웃어 주기라도 하면 심장을 꼬집힌 것처럼 아팠다. ―본문 16면 지수는 용기를 내 예찬이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예찬이는 아무 대답도 없이 지수를 피한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예찬이의 진심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지수의 기다림과 애타는 마음을 맑고 귀엽게 그려 낸다. 한편 「상대의 법칙」에는 조금은 묵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외로운 주인공 중혁이는 친구 상대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며 가출을 꿈꾼다. 상대는 온갖 과학 법칙을 줄줄 꿰며 천체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다. 가난한 형편 탓에 자기 망원경 하나 갖지 못하지만, 적어도 상대에게는 꿈이 있고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그런 상대를 부럽게 바라보는 중혁이의 시선은 독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들의 가출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주인공들의 이름을 재치 있고 중의적으로 표현한 「미식 예찬」과 「상대의 법칙」을 통해 작가는 이들 청소년을 향한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드러낸다. 지수와 예찬이, 중혁이와 상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과 닮은 모습으로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0대의 우정과 사랑, 꿈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작품이다. ▶ 시리즈 소개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책과 멀어진 친구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고,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아이들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금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태백산맥 청소년판 1~10 세트 (전10권)
해냄 / 조정래 원작, 조호상 엮음, 김재홍 그림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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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청소년 문학
조정래 원작, 조호상 엮음, 김재홍 그림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평생을 소설 집필에 매진하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 대하소설 이 1986년 첫 출간된 이후 3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이제까지 8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2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9년, 1권 기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의 청소년판 출간은 에 이어 두 번째다. 은 1983년 9월부터 《현대문학》에 제1부가 연재되었고 1986년부터는 《한국문학》에 연재, 마침내 원고지 16,500매로 완성되어 전 10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마침내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작품이다. ‘20세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 ‘문학평론가 47인이 뽑은 80년대 최대 문제작 1위’, ‘전국 애장가 720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등 출간 이후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아온 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이 일어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조인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2년에 걸쳐 개작하고, 의 화가 김재홍이 그림을 그렸다.제1부 한(恨)의 모닥불 1권 작가의 말 1 일출 없는 새벽|2 가슴으로 이어진 물줄기|3 민족의 발견|4 소화, 하얀 꽃이라는 이름의 무당|5 조계산 숯막|6 나라가 공산당 맹글고 지주가 빨갱이 맹근당께요|7 그리고 청년단|8 이념 이전의 인간|9 문딩이 가시내, 팔자도 참 험허게 변했다|10 암약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2권 작가의 말 11 체포|12 구만리장천을 떠도는 구름|13 냉철한 비판을 생리로 가진 역사의 정체는 무엇인가|14 까마귀떼|15 기습이다!|16 감꽃은 먹을 수 있는 꽃|17 배고픔과 동물과 인간|18 수혈|19 긴 한숨|20 토벌대 물러가라!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3권 작가의 말 21 탈주 제보|22 병원사건|23 계엄군 주둔|24 분노의 소작인|25 농민, 그 사무치는 설움|26 겨울달빛 실린 고샅길|27 우리 민족을 분열시켜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려 한다―백범 김구|28 어째 사람들은 아부지보고 빨갱이라고 할까?|29 대나무 전설|30 전라도|31 읍내를 에워싼 불길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제2부 민중의 불꽃 4권 작가의 말 1 피할 수 없는 맞섬|2 그것은 이긴 싸움|3 평행선|4 야학의 여선생|5 누가 먹어도 먹을 떡인디|6 술찌끼를 먹고 취한 아이|7 쑥떡뿐인 설|8 어두운 정월 대보름|9 뭣이여, 벌거지!|10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11 미운 진달래|12 율어의 왕복길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5권 작가의 말 13 빨갱이와 내통한 좌익분자|14 물과 기름|15 어으허으 어어허야 어얼럴러 어으히야|16 당신을 용공행위로 체포하겠소!|17 새로 부는 바람|18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습격|19 그리고, 친일파.민족반역자들의 승리|20 백범 김구를 죽인 네 발의 총알|21 거꾸로 흐르기 시작한 역사의 물줄기|22 8월의 들녘|23 자유민주주의라는 허울|24 일어서는 산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제3부 분단과 전쟁 6권 작가의 말 1 니만 사람이냐!|2 접선 실패|3 두 형제의 야행|4 태백산맥에 내린 소개령|5 소화의 씻김굿|6 산중의 엄동설한|7 소작인의 의지|8 어떤 여자 빨치산의 죽음|9 민중의 승리, 2대 국회의원 선거|10 아,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11 1950년 6월 25일|12 산골짜기를 울리는 한밤중의 총소리들|13 사회주의 리얼리즘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7권 작가의 말 14 살아서 돌아온 그들|15 김범준의 귀향|16 양쪽을 다 미워하는 아이|17 무상몰수 무상분배|18 워메, 논두렁 콩알까지 세고, 울안 감나무 감까지 세는 저런 법은 어디서 나온 법이드랑가!|19 고구마똥|20 소용돌이|21 구빨치 그리고 신빨치|22 너희들을 위한 전쟁|23 몸씻기 마을굿|24 남편이고 아들이고 열씩이라도 못 당허겄다, 요런 징글징글헌 놈의 세상!|25 우리 아부지가 하대치요|26 압록강의 물을 마시며|27 똥냄새 김치냄새의 나라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제4부 전쟁과 분단 8권 작가의 말 1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2 아시아인은 미국인과 동등하지 않다. 아시아인은 인간이 아니며, 인간 이하의 존재다|3 탈출|4 죽음의 대열, 해골의 대열|5 1951년 1월 4일|6 빨치산, 그 이름 없는 사람들의 진정성|7 천점바구와 외서댁|8 다시 삼팔선 전선|9 세상을 떠난 김사용|10 재귀열이란 돌림병|11 싸울 수밖에 없는 싸움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9권 작가의 말 12 위대한 전사 조원제|13 덕유산의 비밀회의|14 사형 대신 써야 하는 수기|15 항미소년돌격대|16 장마와 함께 온 휴전회담 소식|17 새로 생겨나는 반공세력|18 어차피 한 번 죽는다|19 포로의 섬, 거제도|20 빼앗겨가는 해방구|21 호산댁|22 이동 준비|23 지리산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 10권 작가의 말 24 피아골|25 새로운 전술|26 지리산 동계대공세|27 각 도당 동계대공세|28 각 도당과 지리산의 전면공세|29 또 하나의 전쟁터, 포로수용소|30 천점바구의 죽음과 동계대공세 종료|31 1952년 5.15 결정|32 제5지구당 결성|33 현실투쟁에서 역사투쟁으로|34 감옥살이도 역사투쟁이다|35 겨울과 함께 떠난 영웅 이태식|36 휴전선으로 변한 삼팔선 주요 인물 소개|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이 일어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조인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대결한 분단문학의 최대 문제작, 조정래 대하소설『태백산맥』! 청소년들을 위한 현대사 정체성 확립의 길라잡이로 재탄생하다! “내일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이 책을 벗 삼아 민족통일의 필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정래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평생을 소설 집필에 매진하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 대하소설『태백산맥』이 1986년 첫 출간된 이후 30년 만에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개작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이제까지 8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200쇄를 돌파함으로써(2009년, 1권 기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조정래 대하소설의 청소년판 출간은 『아리랑』에 이어 두 번째다. 『태백산맥』은 1983년 9월부터 《현대문학》에 제1부가 연재되었고 1986년부터는 《한국문학》에 연재, 마침내 원고지 16,500매로 완성되어 전 10권의 단행본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마침내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작품이다. ‘20세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 ‘문학평론가 47인이 뽑은 80년대 최대 문제작 1위’, ‘전국 애장가 720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등 출간 이후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아온 『태백산맥』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이 일어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조인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태백산맥 청소년판』은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따라 충실히 각색하면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면과 인물 묘사, 대화, 사건 전개 등을 다듬어 재탄생한 작품으로 전태일문학상과 라가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 작가 조호상이 2년에 걸쳐 개작하고, 『동강의 아이들』의 화가 김재홍이 그림을 그렸다. 각 권당 평균 원고지 1,550매 내외의 분량을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원고지 600매 내외로 줄이되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담을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에 개작을 위해 어휘를 선별하는 작업은 순수한 창작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비극적이지만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우리나라 현대사의 장면들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자의 집필의도에 공감하고 원작의 가치를 존중한 조호상 작가가 『아리랑 청소년판』 개작 이후 열렬히 작업에 참여하였다. 총 180컷의 그림은 김재홍 작가가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작품 속의 상황에 맞게 충실히 재현해낸 것이다. 청소년판은 원작의 구분과 같이 , , , 의 총 4부, 전 10권으로 구성하였으며,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요 인물 소개’와 함께 ‘소설에 담긴 역사 속 주요 사건’을 부록으로 정리했다. 전쟁과 분단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원작에 담긴 거칠고 잔인한 부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순화시키는 작업은 청소년 소설을 써본 작가여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원작의 행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이 땅의 비참한 역사 현장을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도 풍부히 전달되도록 했다. 출간 30주년, 분단이 고착화되어 통일에 대한 열망과 고민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듯한 이 시점에서 조정래 대하소설『태백산맥 청소년판』의 출간은 70년 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겪어야 했던 비극적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통일에 대한 갈망으로 하나된 한반도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주요 등장인물 김범우 지주이면서도 소작인들의 존경을 받는 김사용의 아들이자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난 김범준의 동생. 공산주의자 염상진과 신분의 차이를 넘어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도 했으나, 이념보다는 민족을 중요시하며 좌익과 우익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정하섭 술도가 집 정 사장의 아들로 중학 시절부터 좌익서클을 주도한 인물. 김범우와 염상진 모두와 인연이 있으나 결국 염상진의 이념을 따르게 되고, 그의 추천으로 공산당에 입당한다. 빨치산의 자금조달 등의 임무를 맡고 있으며, 어린 시절 연모했으나 신분의 차이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무당의 딸 소화와 은밀한 정을 나누게 된다. 하대치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다가 화전민이 된 집안에서 태어난 가난한 소작인 출신.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지주를 상대로 소작쟁의를 일으켰다가 징용에 끌려갔다 돌아왔다. 소작회에 가입해 염상진을 만난 후, 그의 사상과 인물 됨됨이에 감화되어 빨치산이 되었다. 기민하고 용감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염상진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다. 염상진 벌교, 보성 등지를 근거로 한 빨치산의 투쟁을 총괄하는 대장. 일제강점기에 사범학교를 졸업하고도 일제의 사상을 교육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농사를 지으며 독립운동과 적색농민운동을 주도했다. 해방 후에는 사회주의 운동에 매진하며 공산당원이 되고, 조직을 이끄는 통솔력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로 주변의 존경을 받는다. 염상구 염상진의 동생이지만, 형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인물. 첫째아들을 중요하게 여긴 아버지의 의도적인 차별에 불만을 품고 비뚤어진 삶을 살아간다. 일본인 선원을 죽이고 도망쳤다가 해방 후 벌교로 돌아왔다. 벌교의 청년단장 감투를 쓰고 권력에 빌붙어 좌익 행위자 색출과 그 가족들 감시에 열을 올린다. 소화 무당 월녀의 딸로,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된 비운의 여인. 어릴 적에 비파 두 알을 건네던 소년 정하섭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빨치산의 신분으로 찾아온 정하섭을 도와주고, 그를 위해 헌신한다. 눈물을 참느라고 목이 메었다. 그녀는 ‘니같이 이쁜 애가 어째 무당 딸이 됐는지 모르겄다’ 하던 어린 날 정하섭의 말을 생각했다.“답답하게 그러고 있지 말고 왜 무당이 됐는지 대답 좀 해보시오.”정하섭이 다그쳤다. 그녀는 대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것이 지 운명이구만요.”“운명…… 운명…… 운명…….”정하섭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바람에 날아갔다.“소화가 무당딸만 아니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정하섭은 그런 말과 함께 손을 덥석 잡았다. 소스라치게 놀라 손을 빼려 했지만 빠지지 않았다.“우리 둘의 운명도 저 레일 같이 영원히 만나지 못할 거요.”정하섭이 한참 만에 한 말이었다. 그 말이 돌멩이가 되어 가슴을 쳤다.-「일출 없는 새벽」 중에서 아들 대치를 향한 체념을 가슴에 심기 시작한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었다. 스무 살에 가까울 때부터였으니까 아들의 행동거지는 일정 때부터 시작해 이미 10년이 가까워 있었다. 일본인 지주에 맞서 소작쟁의를 벌이면서 아들은 가도가도 허기진 소작농군의 길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일반 소작쟁의만도 삭신 녹아내릴 매타작에 콩밥신세인 세상에서, 일본인 지주를 상대로 한 소작쟁의가 어떤 결과를 부를지는 빤한 노릇이었다. 피걸레가 된 아들을 업고 집으로 돌아오며 판석 영감은 제 살이 찢겨나가는 아픔에 떨며 울었고, 대대로 이어진 소작농의 비애와 운명을 씹었다.“아부지, 목숨 내걸고 독립운동허는 사람들도 있는디, 뺏긴 지 밥그릇 찾아먹는 일도 못헌다면 고것이 무슨 사내새끼다요. 그리고 우리가 허는 짓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당께요. 그려도 허고 허고 또 혀야지라.”-「가슴으로 이어진 물줄기」 중에서 “못 믿는 게 아니고, 나는 안 되고 아부님은 괜찮은 게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자네가 알 턱이 없지. 그건 인민이 정하는 기준이니까.” 염상진은 김범우의 손을 뿌리치고 나갔다. 자네한테 이런 말 미리 하는 것은 우정 때문이 아니네. 염상진의 말이 귀에 왕왕왕 울렸다. 우정 때문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 때문인가. 언제라고 한번 자신이 그들의 일을 도운 적이 있었던가.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그와의 교분은 2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있었고, 자신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를 형님이라 불렀다. 그런데 그는 굳이 우정 때문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혁명의 적으로 마땅히 숙청해야 할 사람을 사사로운 정 때문에 피신시킨다는 것은 분명 죄악일 터였다. 그래서 그가 우정 때문이 아님을 강조한 것일까. 그러면 아버지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단 말인가. 아버지는 읍내에서 손꼽히는 지주 아닌가. 김범우는 서둘러 안채로 갔다.“그래…… 상진이가 시키는 대로 니는 얼렁 피해라.”-「민족의 발견」 중에서 김사용 어른을 인민재판의 단상에 세운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지주인 그분을 떳떳하게 보호하고 싶었고, 다른 지주들을 처단하는 데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자 함이었다. 그런데 단상에 선 김사용 어른은 예상보다 훨씬 더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분은 창백한 얼굴로 재판이 끝날 때까지 눈을 꼭 감고 꼿꼿하게 서 있었다. 그런데 그분의 창백한 얼굴 위에 햇빛이 반사되는 느낌을 받았다. 볼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염상진은 한 가닥 전류가 찌르르 가슴을 관통하는 아픔을 느꼈다.염상진은 어두워진 다음에야 겨우 짬을 내 그분을 찾아갔다.“자네가 어인 일로…….”김사용은 말을 얼버무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토록 냉담한 얼굴을 여태껏 본 일이 없었다.“어르신, 용서하십시오.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김사용은 단상에 섰을 때처럼 눈을 꼭 감고 있었다.“제 입장을 이해해 주십시오.”“…….”김사용은 숨도 쉬는 것 같지 않았다. 염상진은 자신이 버려졌음을 느꼈다. 그러나 자신은 그 어른을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조계산 숯막」 중에서 “의원님은 오늘 도착하셨구만요.”염상구는 김범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마다 의원님이었다. 염상구가 지난 선거 때 최익승의 행동대원으로 설친 것은 김범우도 알고 있었다.최익승이 벌교에 내려왔다는 말에 김범우는 암담한 기분에 사로잡혔다.“최익승이 오늘 몇 시에 왔지? 그자가 무슨 일을 했나?”김범우는 최익승에 대한 역겨움을 애써 누르려 했지만 흔들리는 감정은 두 가지 질문을 한꺼번에 하게 했다.“긍께, 의원님은 오후 1시쯤 도착허셨는디…….”국회의원 최익승을 마중나온 10여 명의 사람들은 플랫폼에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그들은 읍내에서 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유지들이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있어야 할 몇몇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세무서장, 금융조합장, 청년단장 그리고 술도가 정현동 사장, 윤 부자 등이었다. 경찰서에 갇혀 있는 정 사장을 뺀 나머지는 이번에 저승객이 된 사람들이었다.-「이념 이전의 인간」 중에서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서울셀렉션 / 문영숙 지음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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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문영숙 지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참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소설. 오랫동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어왔지만 선뜻 글로 풀어낼 수 없었던 문영숙 작가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일본 저널리스트 이토 다카시의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그는 1999년과 2015년 두 차례 평양에 체류하며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을 취재하여 그들의 증언과 그들의 몸에 새겨진 상흔을 글과 사진으로 상세하고 적나라하게 기록했다. 일본인으로서 자국 군대가 저지른 만행을 세상에 폭로한 이토 다카시의 용기에 고무된 문영숙은 다시는 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상흔을 가감 없이 전하는 책을 쓰기로 했다. 작가 문영숙은 앞서 , , , 등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과 디아스포라를 다룬 청소년 역사소설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소설의 각 장 말미에 해당 내용과 연관된 짤막한 역사 읽기 자료를 덧붙였다.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한 유리에게는 3년 전에 실종된 외할머니가 있다. 집착이라고 할 정도로 유리를 과보호하는 탓에 유리뿐만 아니라 유리 엄마와도 다툰 3년 전 어느 날, 외할머니는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러다 유리의 중학교 졸업식 날 갑자기 날아든 외할머니의 부음으로 유리네 가족은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외할머니의 부음을 전해온 곳은 다른 아닌 나눔의 집이었는데….할머니가 사라졌다 엄마의 비밀 방직공장에 돈 벌러가요 날개 꺾인 새 거친 바람을 따라가다 내 방에 들어온 괴물들 머나먼 뱃길 전쟁 같은 날들 축복 받지 못한 생명 나와 함께 도망쳐요 배를 기다리며 복순 언니 포로가 되어 엄마, 저 왔어요 소녀상을 지켜라 작가의 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참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소설 ◆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기존의 청소년 소설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사실적 접근 ◆ , , 을 쓴 청소년 역사소설 전문작가 문영숙의 신작 ◆ 중국 네이멍구, 상하이에서 필리핀 레이테 섬까지,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끌려 다니며 꽃다운 몸과 마음을 짓밟힌 소녀들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얼마나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그들이 왜 어떻게 위안부가 되었으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이 점령했던 다양한 지역에 세워진 위안소에서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 광복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그들의 삶은 어떠했는지에 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게다가 사건의 민감한 성격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는 데는 더욱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 주제를 다룬 아동, 청소년 소설들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기억하고자 했지만, 피해와 고통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구체적으로 드러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단지 그런 사건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아는 것과 그 실상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한일 정부 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진정한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실상을 있는 그대로, 총체적으로 다룬 의 출간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일제강점기 한민족의 수난과 디아스포라를 다룬 문영숙의 또 한 편의 역사소설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일본군 '위안부'를 말하다 오랫동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어왔지만 선뜻 글로 풀어낼 수 없었던 문영숙 작가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일본 저널리스트 이토 다카시의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그는 1999년과 2015년 두 차례 평양에 체류하며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을 취재하여 그들의 증언과 그들의 몸에 새겨진 상흔을 글과 사진으로 상세하고 적나라하게 기록했다. 일본인으로서 자국 군대가 저지른 만행을 세상에 폭로한 이토 다카시의 용기에 고무된 문영숙은 다시는 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상흔을 가감 없이 전하는 책을 쓰기로 했다. 성적으로 학대당했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대우 받지 못한 가장 끔찍한 전쟁 피해자였던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힘겹게 토해져 나온다. 멈췄다가 다시 이어쓰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미뤄온 숙제를 하듯 써내려간 것이 바로 이다. 문영숙은 앞서 , , , 등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과 디아스포라를 다룬 청소년 역사소설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소설의 각 장 말미에 해당 내용과 연관된 짤막한 역사 읽기 자료를 덧붙였다. 작품의 리얼리티를 강화함과 동시에, 소설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짐승들과 괴물들에 날마다 짓밟혀도 우리는 스러지지 않고 살아남아 꽃이 되었습니다 제목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는 역사의 잔혹한 채찍 아래 상처 받고 짓이겨진 꽃봉오리였던 주인공 춘자 할머니가 딸과 손녀를 통해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행복을 마침내 피워낼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작가의 말처럼, 살아계시거나 이미 돌아가신 모든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음 생에는 못다 피운 소녀의 꿈을 활짝 펼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이제부터 우린 어떤 일을 당했는지 말하지 말고 모두 입 꼭 다물고 살아야 해. 그 끔찍한 일을 당한 걸 누구한테 말하겠니?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알겠지. 우리 모두 그런 몹쓸 짓을 시킬 줄 알았으면 혀를 깨물고 죽더라도 절대 안 왔을 거야. 다들 속아서 왔잖아. 그러니까 우리 잘못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억울한 피해자들일 뿐이라고. 우린 앞으로아니야. 억울한 피해자들일 뿐이라고. 우린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해. 그래야 공평하지. 세상에 우리처럼 억울한 여자들이 어디 있겠어. 그러니까 우리는 다른 여자들보다 몇 배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해."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4
사계절 /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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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토끼가 주인공이기에 이야기가 유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접는 게 좋다. 동물 이야기가 어린이 용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는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모험담이다. 1부에서는 택지 개발로 위험해진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2부에서는 토끼들의 이상향 워터십 다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3부에서는 에프라파 잠입 작전과 탈출담을 4부에서는 에프라파 토끼들에게 맞서 마을을 지킨 무용담을 담았다. 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은 개성 넘치는 토끼들의 덕이다. 앞일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파이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헤이즐, 용맹스러운 빅윅, 잔머리의 대가 블랙베리,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 라이언, 소심한 에이콘 등 열한 마리의 토끼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197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힌 작품이다. 197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영미권에서는 고등학교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리처드 애덤스는 이 작픔으로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다. 주제의 깊이, 스토리의 재미, 인물 형상화, 간결하지만 핵심을 전하는 문체,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묘사, 전형적인 옛이야기를 따라가는 튼튼한 구성, 스릴과 서스펜스 등 좋은 이야기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췄다. 좋은 이야기가 그렇듯, 어느 연령대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예순 살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여섯 살 때도 읽을 가치가 없다."1권 목차 1. 팻말 2. 족장 토끼 3. 헤이즐의 결단 4. 출발 5. 숲에서 6. 엘-어라이라의 축복 이야기 7. 오소리와 강 8. 강을 건너다 9. 까마귀와 콩밭 10. 도로와 공유지 11. 힘겨운 전진 12. 들판에서 만난 낯선 토끼 13. 환대 14. "11월의 나무들처럼" 15. 왕의 양상추 이야기 16. 실버위드 17. 빛나는 철사 2권 목차 18. 워터십 다운에서 19. 어둠 속의 공포 20. 벌집과 들쥐 21. "엘-어라이라도 울부짖으리라" 22. 엘-어라이라의 재판 이야기 23. 키하르 24. 너트행어 농장 25. 침입 26. 파이버의 영감 27. "직접 가보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으리" 28. 언덕 기슭에서 29. 귀환과 출발 3권 목차 30. 새로운 여행 31. 엘-어라이라와 인레의 검은 토끼 이야기 32. 철길을 건너 33. 거대한 강 34. 운드워트 장군 35. 암중모색 36. 다가오는 천둥비 37. 천둥구름이 몰려오다 38. 천둥비가 퍼붓다 4권 목차 39. 널다리 40. 귀로 41. 로스비 우프와 페어리 와그도그 이야기 42. 해 질 무렵에 들려온 소식 43. 대정찰 44. 엘-어라이라가 보낸 메시지 45. 다시 너트행어 농장으로 46. 불굴의 전사 빅윅 47. 하늘도 숨을 죽이다 48. 흐루두두를 타고 온 여신 49. 돌아온 헤이즐 50.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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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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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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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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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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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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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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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도 안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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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응원해, 권투 장갑!
5
꼭 그런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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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무지개다!
7
감정 서커스
8
감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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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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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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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2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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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직업 상담소
4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1 : 아마존 습지
5
슈뻘맨 무인 편의점 히어로 1
6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4 : 목요일
7
사자왕 형제의 모험 (1973 초판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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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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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8
10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1
오백 년째 열다섯 4
위즈덤하우스
13,050원
2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3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4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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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6
테스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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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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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9
AI 시대,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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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1
이재명의 길
비아북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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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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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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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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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9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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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9 (아크릴 디오라마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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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의 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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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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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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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