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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걸작선
보물창고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 2012.10.25
11,000원 ⟶ 9,90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12권. 배경 속의 런던과 같이 음습한 기운이 도는 어슴푸레한 저녁, 사건을 쫓아 조심스레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의 뒤를 밟다 보면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날카로운 추리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강렬하고 스릴 넘치는 추리의 과정부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속 시원한 결말까지 범죄의 전 과정을 생생히 목격하게 될 것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개연성 있는 사건 전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읽는 이의 눈길을 오래도록 붙잡는다. 사건이 모두 그려진 뒤에야 추리의 과정을 밝히는 홈즈만의 설명 방식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주인공인 셜록 홈즈와 왓슨의 매력도 빠뜨릴 수 없다. 음울하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셜록 홈즈는 100년도 한참 지난 최근에 200번이 넘게 영화 속 인물로 그려져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호기심 많은 왓슨은 마음씨 좋은 의사이자 홈즈에게 부족한 의학 지식을 보태는 든든한 조력자이며 앞뒤 이야기를 덧붙여 사건의 미세한 틈을 꼼꼼하게 채우는 훌륭한 이야기꾼으로서 작품의 몰입을 돕는다.얼룩무늬 끈 경주마 실버 블레이즈 너도밤나무 저택의 비밀 사라진 공격수 붉은머리협회 해군 조약문 춤추는 인형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역자 해설 작가 연보명탐정 셜록 홈즈의 강렬하고 스릴 넘치는 걸작만을 모았다! 한 미국 잡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설과 영화와 드라마 속 인물 중에서 최고의 천재로 꼽힌 인물은 바로 셜록 홈즈였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추리의 대가이자 연극과 영화와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통해 수없이 재탄생된 불멸의 인물 셜록 홈즈. 그의 이야기 중 특히 흥미진진한 여덟 편의 작품을 가려 뽑은 『셜록 홈즈 걸작선』이 탄생했다. 코난 도일이 그린 셜록 홈즈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탐정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비상한 추리력은 현대의 사건 해결 과정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컴퓨터나 첨단 장비의 도움 없이도 깔끔하게 사건을 마무리한다. 홈즈가 이처럼 정확하게 추리할 수 있는 것은 추리의 과정이 논리를 바탕에 둔 지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홈즈는 낱낱으로 흩어진 사소한 증거들을 비틀어보고 되새겨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추론한다. 그리고 수수께끼를 풀며 재미있어 하는 어린아이처럼 그 과정을 기꺼이 즐긴다. 홈즈의 추리 과정을 따르다 보면 일상에 무뎌졌던 우리의 두뇌에도 짜릿한 자극이 전해진다. 개그 프로를 보며 느끼는 가벼운 재미가 아니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한 차원 높은 두뇌 게임의 재미가 펼쳐지는 것이다. 『셜록 홈즈 걸작선』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오늘날의 범죄에 견주어 봐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참혹하고 잔인한 사건들이다. 홈즈를 따라 사건을 뒤쫓을 때면 팽팽한 긴장감에 심장이 조여 오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종종 미제 사건으로 남곤 하는 현실 속 사건들과 달리 셜록 홈즈의 사건들은 낱낱이 파헤쳐지고 철저히 해부된다. 빛나는 추리력의 셜록 홈즈 덕분이다. 홈즈의 특별한 사건들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작품을 양장으로 품격을 높인 『셜록 홈즈 걸작선』으로 만나 보자. 강렬하고 스릴 넘치는 추리의 과정부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속 시원한 결말까지 범죄의 전 과정을 생생히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 있는 탐정, 셜록 홈즈 ‘셜록 홈즈’는 19세기 말 무렵 추리소설의 대가 아서 코난 도일이 탄생시킨 탐정이다. 뛰어난 관찰력, 추리력, 행동력을 고루 갖춘 완벽한 탐정일 뿐만 아니라 냉철하고 차가운 면과 정의롭고 신중한 면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져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는 작품에 생명력을 더해 주어 당시 작품을 읽은 사람들은 그가 실존 인물이라고 착각하고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베이커가 221번지 B호’에는 사건을 의뢰하는 편지를 수없이 보냈다고 한다. 셜록 홈즈는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개연성 있는 사건 전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읽는 이의 눈길을 오래도록 붙잡는다. 사건이 모두 그려진 뒤에야 추리의 과정을 밝히는 홈즈만의 설명 방식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주인공인 셜록 홈즈와 왓슨의 매력도 빠뜨릴 수 없다. 음울하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셜록 홈즈는 100년도 한참 지난 최근에 200번이 넘게 영화 속 인물로 그려져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호기심 많은 왓슨은 마음씨 좋은 의사이자 홈즈에게 부족한 의학 지식을 보태는 든든한 조력자이며 앞뒤 이야기를 덧붙여 사건의 미세한 틈을 꼼꼼하게 채우는 훌륭한 이야기꾼으로서 작품의 몰입을 돕는다. 배경 속의 런던과 같이 음습한 기운이 도는 어슴푸레한 저녁, 사건을 쫓아 조심스레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의 뒤를 밟다 보면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날카로운 추리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음침한 기운이 감돌겠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홈즈의 반짝이는 추리력이 금세 빛을 발할 테니 말이다. ▶ 주요 내용 셜록 홈즈 시리즈 중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여덟 편의 작품을 엄선하였다. 「얼룩무늬 끈」은 쌍둥이 언니의 끔찍한 죽음에 의심을 품고 있던 동생 헬렌이 2년 후 자신에게도 똑같은 위험이 닥쳐옴을 직감하고 홈즈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내용이다. 「경주마 실버 블레이즈」는 강력한 1위 후보인 명마 실버 블레이즈가 경주 직전에 사라지고 그 말의 조련사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되어 말과 살인자를 동시에 찾아야 하는 까다로운 사건이며, 「너도밤나무 저택의 비밀」은 가정교사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며 무언가를 감추려 하는 외딴 시골 저택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친다. 「사라진 공격수」는 영국 최고 대학의 럭비팀 주장이 자신의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사라졌다며 사건을 의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붉은머리협회」는 ‘붉은머리협회’라는 기묘한 협회에서 돈을 받고 일을 하던 머리가 붉은 의뢰인이 협회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은 이유를 알아보려는 사소한 의뢰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영국의 악명 높은 악당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점점 사건이 커진다. 「해군 조약문」은 외교부에서 일하는 왓슨의 선배가 영국 정부의 비밀문서를 잃어버리면서 거대한 위험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내용이다. 「춤추는 인형」은 미국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한 어느 영국 신사에게 닥친 불행한 사건을 그린다. 안타까운 결말을 담고 있지만 홈즈의 활약은 어떤 작품보다 눈부시다.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는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군함의 설계도가 도둑맞은 사건으로, 영국 정부 전체가 마음을 졸이며 홈즈만을 의지한 사건이다. 홈즈가 맡은 사건들은 하나 같이 난해하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홈즈는 자신만의 특별한 추리법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잘 풀어 나간다.그때였다. 갑자기 천청의 환기구에서 섬광이 번쩍 비쳤다. 빛은 곧 사라졌지만 뒤이어 기름 타는 냄새와 뜨거워진 금속에서 나는 냄새가 한꺼번에 코를 찔렀다. 옆방에서 누군가 램프에 불을 붙인 것이었다. 나지막한 움직임 소리도 들려왔으나 곧 다시 조용해졌다. 냄새는 더욱 강해졌고, 그 뒤로도 우리는 30분간 더 옆방에 귀를 기울인 채 잠복해야 했다. 이번에는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아주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소리였는데, 마치 주전자의 물이 끓어 수증기가 올라오는 듯한 소리였다. 그 순간 홈즈가 잽싸게 침대에서 몸을 내빼더니 성냥을 집어 불을 켰다. 그러고는 미친 사람처럼 지팡이로 침대 옆의 줄을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덜컥덜컥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크고 하얀 돌이 위로 불쑥 솟아올랐다. 휑하게 뚫린 사각형 구멍 사이로 손전등의 불빛이 흘러나왔고, 그 안으로 잘생긴 앳된 얼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 청년은 주위를 홱 둘러본 다음 구멍 한쪽 끝을 손으로 잡고 자신의 몸을 위로 들어올렸다. 그런 다음 뒤에 오는 사람을 잡아 올렸다. 뒤에 올라 온 사람은 작은 체구에 창백한 얼굴을 한 사내였는데, 붉은 머리카락이 눈에 띄었다. 먼저 나온 남자가 '됐어. 끌하고 자루는 가지고 왔지?'하고 말하다가 갑자기 '앗! 뭐야! 아치, 뛰어내려! 걸렸어!'하고 소리쳤다.


석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번역교실
나의학교쉬꼴라 / 석영중 지음, 김세희 옮김 / 2011.10.27
9,800

나의학교쉬꼴라청소년 학습석영중 지음, 김세희 옮김
초등학생 아들 세희가 번역하고, 엄마 석영중 교수가 고쳐주는 '번역을 통한 영어학습의 새로운 교본'이다. 저자는 아들 세희를 지도하면서 우리말로 번역할 때 유의할 점, 그리고 좀 더 실감나는 우리말 표현법 등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점을 짚어준다. 이를 통해 영어교육의 대전제는 영어교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공부와 병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부록 : 이솝이야기 대역문고)I 우리말의 느낌을 살려요 여우와 까마귀 10 여우와 고양이 12 사자와 생쥐 16 늑대와 아이 20 병든 사자 22 개와 방울 24 할머니와 안과 의사 26 목마른 비둘기 28 II 흉내내는 말을 써주어요 두 친구와 곰 32 사람과 큰 뱀 36 배고픈 여우 40 여우와 포도 42 서울 쥐와 시골 쥐 44 제우스와 거인 48 개와 조개 50 III 영어의 ‘he’, ‘she’, ‘they’, ‘it’의 번역은 항상 조심해야 해요 젊은 도둑과 그의 어머니 54 구두쇠와 황금 58 까마귀와 주전자 62 개와 그림자 66 IV 우리말로 옮기는 데는 요령이 필요해요 바람과 해님 70 새장에 갇힌 새와 박쥐 74 전나무와 가시덤불 76 박쥐와 새들과 동물들 78 낚시꾼과 작은 물고기 82 여우와 암사자 84 V 번역은 일단 잘 읽혀야 해요 친구가 많은 토끼 88 개와 여물통 94 사자와 토끼 96 제비와 다른 새들 98 두 개의 항아리 100 여우와 사자 102 여우와 가면 104 모기와 황소 106 사자와 조각상 108 VI 사소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번역해요 제우스와 땅거북 112 양과 일꾼 114 네 마리의 황소와 사자 116 두 마리의 게 118 벌과 제우스 120 개와 늑대 122 솔개와 백조 126 VII 아주 어려운 번역의 예 갈대와 올리브 나무 130 백조의 노래 132 개미와 제우스 134국내 최초 초등학생이 번역한 이솝 이야기! 국내 최고 번역가 엄마가 지도하는 좋은 번역의 기술, 번역과 우리말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영어 공부법! 이 책은 초등학생 아들 세희가 번역하고, 엄마 석영중 교수가 고쳐주는 '번역을 통한 영어학습의 새로운 교본'이다. 저자는 아들 세희를 지도하면서 우리말로 번역할 때 유의할 점, 그리고 좀 더 실감나는 우리말 표현법 등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점을 짚어준다. 이를 통해 영어교육의 대전제는 영어교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공부와 병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본문에 나와있는 저자의 여러 가지 번역 스킬은 영어에 관심 있는 성인들에게도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다수의 러시아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특히 뿌쉬낀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뿌쉬낀 메달을 받은 바 있는 고려대 석영중 교수가 아들과 함께 번역하는 과정을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다. 그 출발은 학부모들의 지나친 영어 교육열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었다. 요즘 영어교육의 세태를 보면 아이들에게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시키기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학원에 보내고, 조기유학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바른 국어교육에 대한 이해 없이 영어만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즉, 이 책은 영어교육을 위해 국어교육은 필수 불가결하며,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번역이라는 작업을 통해 영어공부는 국어공부와 함께할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아들인 세희는 영어를 잘 읽고 이해하지만 우리말로 해석을 했을 때는 어려움을 느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영어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모든 사람이 번역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같은 단어라도 상황에 따라서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이다. 모든 언어교육은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번역은 '쓰기'라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는 작업을 한 번 더 거치기 때문에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번역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우리말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또한 저자는 영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집에서도 아이를 지도할 수 있는 새로운 영어 교육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엄마들이 저자처럼 전문 번역가는 아니지만 쉬운 영어 원문 정도는 기본적인 국어 상식에 기초해서 번역 지도를 할 수 있다. 엄마는 아이가 번역한 문장을 보고, 더 좋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와의 소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세희가 번역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국내 최초의 일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세희가 번역을 했다는 것보다 이를 통해 우리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번역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이 책은 무조건 영어교육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왜 영어교육과 국어교육이 병행되어야 하는 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신사고 알수학 미적분 1 (2017년용)
좋은책신사고 / 최수창 외 지음 / 2014.12.04
11,000원 ⟶ 9,900원(10% off)

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최수창 외 지음
은 새 교과서의 학습 내용과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수업 진도에 맞추어 예습 및 복습이 용이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소단원별 2쪽 완결 체제로 구성하여, 부담 없이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있도록 구성하였다.I. 수열의 극한 1. 수열의 극한 006 2. 급수 014 II.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024 2. 함수의 연속 030 III. 다항함수의 미분법 1. 미분계수와 도함수 038 2. 도함수의 활용 044 IV. 다항함수의 적분법 1. 부정적분 060 2. 정적분 066 3. 정적분의 활용 074 [대단원 모의고사] I. 수열의 극한 082 II. 함수의 극한과 연속 090 III. 다항함수의 미분법 098 IV. 다항함수의 적분법 106 1. 새 교과서에 맞춘 최적의 내신 대비 문제집 은 새 교과서의 학습 내용과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수업 진도에 맞추어 예습 및 복습이 용이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수학을 쉽고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문제집 은 소단원별 2쪽 완결 체제로 구성하여, 부담 없이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대단원별 모의고사 제공 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 권말부록을 제공합니다. 실제 시험과 똑같은 형태의 문제를 제공하여 학교 시험 최종 테스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 시험 완벽 대비 수학 익힘책 “알수학” 은 새 교육과정에 꼭 맞춘 내용과 구성으로, 기존의 익힘책을 대신하여 학교 수업의 예습, 복습용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쪽으로 소단원 학습을 완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면서 중요한 문제를 빠짐없이 다루어 내신 교재로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소단원 학습 후에는 중단원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난이도를 2단계로 제공하여 변별력을 위해 출제되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도 풀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권말부록으로 제공되는 대단원 모의고사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 최종적으로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은 학교 수학의 핵심만을 뽑아 만들었습니다. 학교 시험을 쉽고 알차게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 함께 하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묵자.양주, 로봇이 되다
Ž / 김경윤 지음 /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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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철학,종교김경윤 지음
탐 철학 소설 시리즈 22권. 중국 춘추전국시대 철학자인 묵자와 양주의 철학을 SF 소설로 엮었다. 소설의 배경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한 한국이 새로운 생태 에너지를 개발하여 세계의 중심에 선 미래 사회이다. 이 책은 인간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철학을 갖고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한 한국은 새로운 생태 에너지를 개발하여 세계의 중심에 선다. 그 과정에 크게 이바지한 두 명의 과학자 강원우와 김나래는 각각 중국 전국시대 철학자 중 사랑과 평화를 외친 이타주의자 묵자와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외친 이기주의자 양주의 사상을 코딩한 제3세대 로봇 블랙과 레드를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두 과학자는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납치당하고 아들 철수는 블랙, 레드와 함께 부모를 구출하기 위해 나서는데….머리말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_New Korea 1. 로봇과 인간 2. 레드와 블랙의 탄생 3. 드론 동아리 4. 외출 5. 드론 동아리 방 6. 추격전 7. Q본부 8. 잠입 9. 반격의 시동 10. 미스터 Q의 음모 11. 미스터 Q의 정체 12. 사제단의 역습 13. 마지막 인사 에필로그 부록 묵자에 대하여 양주에 대하여 《묵자(墨子)》란 책에 대하여 읽고 풀기사랑과 평화를 외친 이타주의자 묵자와 삶의 자유과 행복을 주장한 이기주의자 양주가 만났을 때 중국 춘추전국시대 철학자인 묵자와 양주의 철학을 SF 소설로 엮었다. 머지않은 미래,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한 한국은 새로운 생태 에너지를 개발하여 세계의 중심에 선다. 그 과정에 크게 이바지한 두 명의 과학자 강원우와 김나래는 각각 중국 전국시대 철학자 중 사랑과 평화를 외친 이타주의자 묵자와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외친 이기주의자 양주의 사상을 코딩한 제3세대 로봇 블랙과 레드를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두 과학자는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납치당하고 아들 철수는 블랙, 레드와 함께 부모를 구출하기 위해 나서는데……. 더불어 살기 위해 희생을 각오하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와 각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 중 어떤 사회가 더 행복할까? 중국 전국시대 대표적인 사상가로 묵자와 양주가 있다. 이 두 사람은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고 나서부터 역사에 잘 등장하지 않았다. 강력한 왕권으로 중국 전역을 통치하려는 야망을 가진 진시황의 의도에 정반대되는 철학을 가진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지배자의 편이 아니라 백성의 편에서 사상을 전개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묵자는 전쟁을 반대하고 사랑과 평화를 외쳤고, 양주는 권력이나 재물, 명예나 권세 따위는 다 버리고 자신의 소중한 삶을 잘 가꾸고 행복한 삶을 살라고 주장한 행복 전도사였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나누라’며 더불어 살기 위해 희생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외친 이타주의자 묵자, ‘사람마다 한 터럭도 뽑지 않고, 그것이 천하를 이롭게 할 수도 없다고 여긴다면 천하가 다스려질 것이다.’라며 개인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한 개인주의자 양주. 두 사상가는 전혀 상반되는 철학을 가진 듯 보인다. 하지만 《묵자·양주, 로봇이 되다》에서는 다르게 생각하기를 제안한다. 소설의 배경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한 한국이 새로운 생태 에너지를 개발하여 세계의 중심에 선 미래 사회이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지금의 사회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미래 사회를 상상해 보자. 이 책은 인간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철학을 갖고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1세기에 필요한 철학은? 머지않은 미래,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한 한국은 새로운 생태 에너지를 개발하여 세계의 중심에 선다. 그 과정에 크게 이바지한 두 명의 과학자 강원우와 김나래는 각각 중국 전국시대 철학자 중 사랑과 평화를 외친 이타주의자 묵자와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주장한 이기주의자 양주의 사상을 코딩한 제3세대 로봇 블랙과 레드를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두 과학자는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납치당하고 아들 철수는 블랙, 레드와 함께 부모를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한 미래 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타주의가 필요할까? 개인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개인주의가 필요할까? 과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상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자.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인물 소개 묵자(墨子, BC 480~BC 390)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로, 묵가(墨家)의 시조이다. 유가(儒家)에게 배웠으나 무차별적인 박애의 겸애(兼愛)를 설파하고 평화론을 주장하여 백성의 호응을 얻었다. 양주(楊朱, BC 440?~BC 360?)는 중국 전국시대의 학자로, 노자 사상의 일단을 이어 염세적 인생관으로 자기중심적인 쾌락주의를 주장하였다.“전국시대 묵자라는 인물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 나누라’는 정 신에 입각해서 활동했어요. 그리고 전쟁에도 반대하는 평화주의자로 약한 자들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사람이라오. 나는 미래의 로봇이 바로 그러한 묵자의 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2장 <레드와 블랙의 탄생> 중“‘사람마다 한 터럭도 뽑지 않고, 그것이 천하를 이롭게 할 수도 없다고 여긴다면 천하가 다스려질 것이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많을 때 오히려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것 같아요. 당신도 아시다시피 과거 우리의 역사를 보면 독재정치를 한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국민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짓밟았잖아요. 그때 국민들이 저항하여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서 싸웠구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나라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통일 신고려지요. 그럼 이제부터 국민들은 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삶이 아니라, 저마다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모델은 양주 같은 사람이지요.”- 2장 <레드와 블랙의 탄생> 중“로봇끼리는 배신을 안 한다고? 인간도 인간끼리 서로 배신한다네. 로봇끼리 배신 안 한다고 장담할 수 있겠나?”“그럼 자네는 로봇을 믿지 않는단 말인가? 인간은 그렇게 사랑하면서, 어찌 같은 로봇을 믿지 않지?”미스터 Q는 항변하듯이 블랙을 쏘아보며 말했다. 블랙은 차분하게 대답했다.“나는 인간은 믿고 로봇을 안 믿는다거나, 로봇은 믿고 인간은 안 믿는다거나 하지 않아.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인간이든 로봇이든 무력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해서 안 된다는 거야. 무력(武力)은 더 큰 무력이 나타나면 무력(無力)해지고 마니까.”“그럼 자네가 믿는 건 뭔가?”“나? 비웃지 말게. 나는 사랑을 믿어.”“뭐라고?”“이 세상이 혼란과 비참함으로 가득 찬 것은 사랑 대신에 폭력과 전쟁을 일삼았기 때문이야. 폭력과 전쟁은 남의 것을 빼앗지만, 사랑은 남에게 베푼다네. 폭력은 강한 자의 무지에서 오지만, 사랑은 강한 자의 용기에서 오는 거야. 우리가 만약에 인간보다 강하다 면 우리는 무지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야 할 거야. 사랑의 용기를 말 일세.” “그게 로봇으로서 할 소리인가?” “난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네.” “그럼 인간이란 말인가?” “아니, 난 단순한 인간도 아니야.” “그럼 자넨 뭔가?” “난, 블랙이라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알았네, 블랙. 자네의 개똥철학은 나중에 다시 듣기로 하고. 우 선 우리가 할 일이 있는 것은 잊지 않았지?” - 13장 <마지막 인사> 중“미스터 Q가 만약에 강원우 박사님이 만든 로봇이었다면 지금처럼 행동했을까? 반대로 우리가 퀼러 박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면 지금 우리와 같을까? 난 지금 미스터 Q를 옹호하는 게 아니야. 우리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태어났어. 그리고 우리의 자아의식은 우리의 경험에 의해서 축적된 것이지. 마치 갓난아이가 자라난 환경에 따라 다르게 성장하듯, 미스터 Q와 우리는 다르게 성장한 거야. 그런데 우리가 함부로 미스터 Q의 행동을 비난할 수 있을까? 미스터 Q에게 자신을 교정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13장 <마지막 인사> 중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자음과모음 / 이남석 지음 /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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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이남석 지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2권. 지금껏 단지 독서의 중요성만 강조해 오던 여타의 책과 다르게, 분명하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독서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물들을 소개한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피터 팬>,<80일간의 세계 일주>, <인어공주> 등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이야기를 작가가 찾아낸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각 챕터의 끝에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독서 방법을 전달하며 생각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행함을 통한 진정한 독서법을 알게 해준다.서문. 같은 책으로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독서의 즐거움 6 첫 번째 읽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 질문법으로 깊이 읽기 11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29 두 번째 읽기 인어공주 |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 읽기 33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57 세 번째 읽기 80일간의 세계 일주 |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61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81 네 번째 읽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89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110 다섯 번째 이야기 해리 포터 vs 피터 팬 | 작품 비교로 가치를 발견하는 읽기 113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138 여섯 번째 이야기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종합적으로 읽기 145 보리 오빠와 함께 읽기 _ 독후행 처방전 189 부록. 읽기의 성장을 위한 추천 도서·독서법 195 후기. 청소년을 위한 행복 처방전-독후행 234책을 다르게 읽음으로써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소통하고 성장의 단서를 발견하는 청소년 인문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 두 번째 책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시리즈는 급변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탐구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한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를 선보였다.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통해 동물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책인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다양한 책 읽기 방식을 통한 독서의 가치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성장의 기쁨을 전달한다. 앞으로 감정, 브랜드, 비판적 사고 등을 주제로 시리즈를 엮어 갈 예정이다. 기발한 생각, 발칙한 상상이 좋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뒤집어보는 독서의 재발견 생각의 범위가 달라지는 독서와 인문학의 만남 “질문하는 것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나는 네 질문 뒤에 있는 것들을 이제야 알기 시작했다. 너는 내가 알고 있는 사물을 통해서 나를 이끌어 그 사물과 비슷한 것들을 만나게 하고, 결국 내가 알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알게 해주었다.” - 소크라테스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인간의 의무라고 믿었던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에게 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사유하도록 했다. 그렇다면 이 시대 청소년들은 어떤 질문을 하고 있을까? 주입식 교육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어쩌면 질문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침묵하는 청소년의 뇌를 흔들어 깨울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를 보여 준다. 질문법으로 깊이 읽는 것은 물론 탐정처럼 분석적으로 읽기, 1인칭 시점으로 바꿔 읽기, 배경지식으로 넓게 읽기 등 총 여섯 가지 방식으로 같은 책을 다르게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책은 처음 읽었을 때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지만, 다시 읽었을 때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에서 또 다른 면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인어공주』부터 세계명작인 『젊은 베르터의 고통』, 『80일간의 세계 일주』까지 총 일곱 작품을 다시 읽음으로써 내 안에 숨어 있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다수의 책과 강연으로 청소년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소개해 온 저자가 직접 선정한 도서 목록도 함께 담았다. 각 장의 말미에 실린 추천 도서를 통해 다양한 읽기 방식을 익힐 수 있다. 책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독후행 가슴을 채운 것들을 행동으로 옮길 때, 삶은 달라진다! 청소년의 진로와 사랑 등 다양한 인문 주제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독서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혹은 읽은 책을 다시 한 번 읽더라도 거기에서 성장한 자신과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가슴을 울린 깨달음을 몸소 실천에 옮길 것을 권하고 있다. 애써 깨달은 것들이 책 속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독후감 쓰기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진정한 성장이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며, 그 과정은 작은 행동들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움직여보자. 책 속의 주인공을 내 삶으로 데려와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고민하고, 그 고민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독후감(讀後感)’을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닌 ‘독후행(讀後行)’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독서의 완성이다. 부록에는 저자가 글쓰기라는 독후행을 하도록 이끌어준 책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같은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이 나와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독후행은 어떤 것이 있을지 진지하게 사유할 수 있다.누구나 볼 수 있는 것에서 그는 새로운 발견을 했다. 베게너는 자신의 눈으로 세상의 것들을 읽어 내기 시작했다. 분야가 다른 것들을 모아 자신의 주제에 맞게, 즉 자신의 맥락으로 이해하고 재해석하여 새로운 지식으로 연결시켰다. 그 출발점은 바로 “왜?”라는 질문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작품 속에 더 몰입하게 되고 해당 인물의 행동과 내면 변화의 의미를 모두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고, 책을 읽은 다음에도 자신의 내면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즉 작가가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속 인물을 중심으로 한 ‘독후감(讀後感)’을 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독자 자신이 주인공인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될지를 정해서 움직이는 ‘독후행(讀後行)’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인어공주는 왕자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그게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그러나 인어공주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왕자를 얼마나 사랑하는가와 왕자가 자신의 사랑을 통해서 얼마나 행복한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게 바로 사랑의 핵심이다. 만약 인어공주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왕자에게 실망해서 사랑하는 마음을 거둬들이고 왕자를 칼로 찔렀다면 어땠을까?


내 친구 톨스토이
들녘 / 박홍규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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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문학박홍규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5권. 우리 시대의 르네상스맨인 영남대 박홍규 교수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흔한 고전읽기 책처럼, 즉 작품을 먼저 소개하고,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해석해주고, 작가의 삶을 맛보기로 다루는 식으로 접근하는 대신 톨스토이란 인물의 행보를 연대기적으로 좇으면서 먼저 그의 사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변화의 모습들이 어떻게 작품으로 형상화되는지, 작품의 인물 속에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소개한다. 아울러 그가 얼마나 실수투성이 사람인지,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무엇인지,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는 현실 조건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는지, 왜 죽기 며칠 전 82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가출하고 말았는지, 그리고 러시아 사람들은 왜 톨스토이를 미워하는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그를 오해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그 이유들을 파헤친다. 따라서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길을 가다 보면 독자들은 톨스토이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되고, 그가 쓴 작품들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번에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끝까지 읽어볼 테다’ 하는 야무진 결심도 하게 된다. 톨스토이의 인생을 따라가는 도중 만나는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속사정과 당대의 풍경, 걸출한 인물들과의 조우는 저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덤이다.여는 글 톨스토이를 찾아서 1 해방의 예술 니진스키, “나는 톨스토이다!” | 톨스토이, 가무에 미치다? | 톨스토이는 집시 음악 을 사랑했다 | 말을 타는 톨스토이 | 톨스토이는 정말 도덕에 미쳤을까? | 톨스토이의 참모습 | 톨스토이의 『예술론』 | 예술의 정의 | 현대예술의 타락 | 위조예술 | 나쁜 예술을 극복하라 | 음악이 살인의 동기라고? | 질투하는 톨스토이 | 청소년 시절의 예술 | 『참회』 이전의 예술 | 『참회』 이후의 예술 2 자유의 성장 파스테르나크의 톨스토이 | 모스크바 | 러시아의 술꾼들 | 레핀의 톨스토이 | 모스크바 시절의 톨스토이 | 톨스토이의 고향 야스나야 폴랴나 | 볼콘스키 일가 | 톨스토이의 부모 형제 | 유년 시절 | 소년 시절 | 청년 시절 | 청년 지주 시절 3 자유의 산맥 러시아는 어떤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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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개할 작품으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허클베리 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앵무새 죽이기, 100년의 고독, 데미안, 일리어스 오디세이, 이방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랑켄슈타인, 종의 기원, 사회계약, 자본론, 군주론, 자유론, 성서, 불경, 논어와 대학, 국가, 침묵의 봄, 월든, 유토피아, 인권, 사랑의 기술(프롬), 꿈의 분석, 쿠란, 간디 자서전, 검은 피부 흰 가면(파농), 모택동어록, 맬컴 엑스 자서전 등이 있다.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온몸으로 추구했던 거인 톨스토이 시대의 오류와 통념에 정면으로 맞선 반항아 톨스토이 그의 진짜 삶과 문학을 만나다 톨스토이만큼 허명(虛名)과 오명(汚名)을 동시에 얻은 작가는 없을 것이다. 세계문학전집엔 으레 그의 작품이 두 가지 이상 포함되어 있을 만큼 작가로서의 인지도가 높지만, 정작 그의 소설 <전쟁과 평화>나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을 끝까지 읽었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뿐인가? 조국 러시아의 청소년들조차 권장도서로 추천하는 방대한 양의 소설에 질려버렸다고 말한다. 명성은 높지만 작품을 통해 톨스토이를 만난 사람은 드물다는 뜻이다. 또한 톨스토이만큼 대중의 오해를 사고 있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본인의 참 의도와 달리 단순히 황제 체제를 찬양하는 작가로, 혁명 시에는 선전용 민중 작가로, 일각에서는 견고한 도덕에 빠진 작가로 종종 이용되었던 탓이다. 러시아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1910년대 한반도에 소개될 때에도 그는 ‘두 얼굴의 톨스토이’였다. 50세 무렵 ‘참회’를 해야 할 만큼 방탕했던 톨스토이, 그리고 이후 드러난 구도자적인 삶과 문학에서 보여주는 도인풍의 톨스토이로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어느 해석도 전적으로 옳지 않다고 말한다. 톨스토이의 조국 러시아를 비롯한 서양 세계에서는 그들이 이해하는 만큼 그(그의 작품)를 받아들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반쪽만 소개된 톨스토이를 받아들인 탓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톨스토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의 작품은 단지 서가를 멋지게 장식해줄 세계문학전집 중 한 권에 불과할 뿐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무지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없는 것인가? 저자는 이 같은 궁금증을 한 꺼풀씩 벗겨준다. 흔한 고전읽기 책처럼, 즉 작품을 먼저 소개하고,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해석해주고, 작가의 삶을 맛보기로 다루는 식으로 접근하는 대신 톨스토이란 인물의 행보를 연대기적으로 좇으면서 먼저 그의 사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변화의 모습들이 어떻게 작품으로 형상화되는지, 작품의 인물 속에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소개한다. 아울러 그가 얼마나 실수투성이 사람인지,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무엇인지,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는 현실 조건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는지, 왜 죽기 며칠 전 82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가출하고 말았는지, 그리고 러시아 사람들은 왜 톨스토이를 미워하는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그를 오해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그 이유들을 파헤친다. 따라서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길을 가다 보면 우리는 톨스토이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되고, 그가 쓴 작품들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번에는 톨스토이의 작품을 끝까지 읽어볼 테다’ 하는 야무진 결심도 하게 된다. 무릇 좋은 책이란 이런 게 아닐까? 톨스토이의 인생을 따라가는 도중 만나는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속사정과 당대의 풍경, 걸출한 인물들과의 조우는 저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덤이다. 톨스토이는 싫어요, 도덕에 미친 꼰대잖아요! 톨스토이를 오해하게 만든 대표적인 키워드는 ‘도덕’, ‘교사’, ‘종교’ 등이다. 서로 다른 표현들 같지만 실은 연결성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단어들이 모두 50세 즈음의 ‘참회’ 이후 나타난 삶의 양식, 그리고 저작들과 관계있다는 것인데, 우리가 관습적으로 작가의 후반부 인생에만 주목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자칫 톨스토이를 ‘지루하고 재미없고 교조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꼰대’로 간주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위에서 말한 ‘도덕’, ‘교사’, ‘종교’라는 단어들은 그의 가치관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다만 개념을 충분히 설명해주는 서술이 누락되어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뿐이다. 바로 ‘권위에 굴종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민중을 생각하는’ 도덕, ‘교사나 정부의 뜻대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아이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교육, 그리고 ‘신이 있을 자리를 차지하고 권력과 야합한 교회를 거부하는’ 종교이다. 이렇게 빠진 말들을 제자리에 채워놓고 보면 그간의 오해 따위는 일순간에 불식된다. 톨스토이를 바로 보기 위해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단어들이다. 나랑 똑같이 울고 웃고 질투하는 톨스토이가 위대한 사람이라고? 톨스토이는 평생 사진을 많이 찍었다. 독사진도 많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찍은 것도 많다. 하지만 사진 속의 톨스토이는 하나같이 인상을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대개 그를 ‘근엄한 사람, 왠지 심통 맞아 보이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누구보다 가무를 좋아하고, 음악과 미술을 즐기고, 말 타기와 운동은 물론 산책을 즐겼다. 청년 시절엔 귀족이라는 배경을 믿고 방탕한 생활을 했으며, 후엔 이를 깊이 반성하면서 생의 변환을 도모했는가 하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때문에 평생 모순을 안고 살았던 아픈 영혼이었고, 많은 여인을 사랑한 바람둥이였던 탓에 아내에게조차 이해 받지 못한 채 질투하느라 바빴던 딱한 사람이었다. 거의 1세기에 걸친 삶을 살아가는 동안 변변한 친구커녕 제자나 동조자 하나 두지 못했던 외로운 사람이기도 하다. 인구(人口)에 회자되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면서도 노벨상 문턱에도 가본 적 없는 불운한 작가이자 권력층에게 늘 이용당한 가엾은 인물이다. ‘위대한’이라는 수식어 대신 ‘나랑 똑같은’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세상 속 인물이다. 그런데 왜 그를 ‘다시 보아야’ 하는 것일까?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에서 만나는 진짜 톨스토이 톨스토이의 매력은 그가 누구보다 세상의 모든 권위와 통념에 맞섰던 반항아라는 사실에 있다. 정부는 물론 절대 권력에 속했던 교회, 민중을 백안시하는 예술가들, 피교육자의 욕구를 도외시한 교육 시스템, 농민을 기만한 농노해방, 약소국가를 침탈하는 제국주의, 개인을 짓밟기 바쁜 영웅주의 등 그는 당시 존재했던 모든 제도와 지배 논리에 철두철미 대항하면서 자유·자연·자치를 화두로 가장 인간적이고 소박하며 정직한 노동에 의거한 삶을 지향했다. 이러한 모습은 그의 후기작인 <신의 나라는 너에게 있다>, <예술론>, <부활> 등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흔히 톨스토이의 3대 걸작이라 일컫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을 톨스토이의 진짜 삶과 무관하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그의 모든 작품은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카자흐 사람들>의 올레닌, <전쟁과 평화>의 안드레이, <안나 카레니나>의 레빈, <부활>의 네플류도프는 모두 톨스토이의 신념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다. 즉 톨스토이는 이들을 통해 자유, 이성, 민중, 노동과 토지의 문제를 고민했다. 그 무엇보다 분명하게 톨스토이를 설명해주는 키워드라 하겠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톨스토이가 4년에 걸쳐 집필한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는 1880년대 이후 톨스토이 저술의 좌표가 된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쓴 것이 비폭력 무저항주의를 주장한 <종교론>인데 바로 여기에서 ‘톨스토이주의’가 나온다. 톨스토이주의란 ‘자기 삶에 필요한 노동을 스스로 하는 간소한 생활을 목표로 삼는 운동’으로서 톨스토이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세우려면 토지 사유, 군대, 세금 등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괴적인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판단에 따라 평화적으로 가능한 것을 하라고 말한다. 물론 거의 130년 전에 나온 책의 내용과 주장을 온전히 수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제목으로 삼은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모든 사회가 철저하게 획일적인 제도 아래 움직이면서 오직 자본의 논리만을 잣대로 삼는 요즈음,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가장 인간적이며 소박한 정신과 삶을 추구했던 톨스토이는 지금 이 순간 ‘그러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 묻고 있는 게 아닐까? <내 친구 톨스토이>, 이렇게 읽자 톨스토이는 도덕에 미친 군자처럼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며 낙서하는 사람이었다. 그것이 이 책의 1장에서 독자가 만나게 될 톨스토이다. 이어 2장부터 7장까지는 톨스토이의 생애 순서에 따라 그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러한 변화가 작품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 추적한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 8장에서는 지금 여기 한국에서 톨스토이를 바라보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룬다. 1장 ‘해방의 예술’은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위주로 <참회> 이전과 이후의 예술론을 다루고, 2장 ‘자유의 성장’에서는 톨스토이의 자전적 소설 <유년 시절>, <소년 시절>, <청년 시절>을 다룬다. 3장 ‘자유의 산맥’은 톨스토이 문학의 고향인 체첸에서의 삶을 토대로 <카자흐 사람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4장 ‘자유의 교육’에서는 교육자 톨스토이의 면모를, 그리고 5장 ‘전쟁과 자연’에서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를 중심으로 각 작품의 인물과 내용을 분석한다. 6장 ‘자유의 종교’는 참회 이후 나타나는 톨스토이의 사상과 삶을 들여다보고, 7장 ‘최후의 자연’에서는 <부활>을 해석하면서 톨스토이의 삶에 나타난 부활 경험을 다룬다. 8장 ‘자유와 예속’은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톨스토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살핀다.톨스토이는 참된 예술이 아닌 쾌락의 예술만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민중예술과 고급예술을 분리한 시기를 르네상스 이후부터 당시까지의 유럽으로 규정합니다. 그 전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각각의 민족예술이 발전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르네상스 이후의 쾌락예술은 맬서스의 인구론이나 다윈의 진화론, 마르크스의 계급론과 같이 특별한 근거가 없는 절대적인 이론으로 굳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같은 견해는 서양 현대의 모든 학문에 대한 비판이지요. 따라서 톨스토이의 예술론은 학문이나 사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문화비판론 내지 문명비판론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유년 시절> 1장에 나오는 가정교사 이야기는 그가 실제로 경험했던 교사와 유사했고, 이는 톨스토이가 훗날 학교를 열어 완전한 자유교육을 실시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은 어린이의 입장에서 쓴 유년 시절의 이야기로서 당시 문학의 매너리즘에서 해방된 청순함으로 인해 문단과 독자들의 적극적인 환영을 받았어요. 심지어 그 책으로부터 새로운 교육론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책에는 유년의 톨스토이가 자신의 용모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도 나옵니다.자신이 결코 잘 생기지 못했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고 이것은 정말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누가 나의 용모에 대해서 말을 할 때마다 나는 괴로운 모욕을 느끼는 것이었다.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어요(저도 그랬거든요). 19세기 러시아는 지금 한국처럼 얼짱 몸짱이 최고의 가치처럼 되어버린 형편없는 비인간적인 사회가 아니었는데도 그러했으니 여러분도 용모 때문에 고민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귀족 집안의 자제였던 톨스토이는 왜 체첸에 갔던 걸까요?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그의 집안이 대대로 군대에 복무해온 탓도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덧붙여 푸시킨이나 레르몬토프 같은 선배 문학인들이 그곳에서의 경험을 낭만적으로 묘사한 탓도 있고요. 하지만 러시아 군대가 체첸에 주둔한 데엔 매우 냉혹한 군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여하튼 톨스토이의 체첸 경험은 그가 도착한 이듬해부터 10년 정도 집필하여 1863년에 발표한 <카자흐 사람들>에 잘 드러납니다. 소설의 주인공 올레닌은 톨스토이의 분신이죠. 그러나 올레닌은 톨스토이보다 한결 자유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올레닌은 아무 학교도 나온 일이 없고, 어딘가에 얽매여 근무한 일이 없는 젊은이”였기 때문입니다.
과학상식 바로 이해하기 80
가나북스 / 이상현.고선경 글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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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북스청소년 과학,수학이상현.고선경 글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설명하는 유일한 학문이 과학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잃거나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상급학교 진학 문제, 교육 과정 체계의 문제, 학교 교육의 한계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서 일어난 일이다. 부족하지만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혼돈하기 쉬운 것들을 정리하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아, 이건 이런 거구나.’ 하는 탄성과 호기심을 갖게 해 주고 싶다. 이 책은 과학적으로 깊이 있는 지식을 주거나, 이론을 적립해 주는 책이 아니다. 다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책을 시작하며 01 | 물구나무를 서서도 정상적으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02 | 하품은 전염된다 03 | 쌍둥이는 하나의 난자에 두 개의 정자가 결합해서 만들어진다 04 | 식물은 뿌리를 통해서 필요한 모든 양분을 흡수한다 05 | 코끼리의 세포는 개미의 세포보다 크기가 훨씬 크다 06 | 지문은 사람에게만 있다 07 | 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08 | 쌍꺼풀 수술을 하면 쌍꺼풀이 있는 아기를 낳을 수 있다 09 | 피는 물보다 진하다 10 | 아기의 성별은 엄마가 결정한다 11 | 머리카락도 피부다 12 | 선인장의 가시는 잎이다 13 | 세포는 자신의 역할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14 | 멀미를 하는 것은 차를 타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15 | 위는 늘어날 수 있다 16 | 남자에게는 남성호르몬, 여자에게는 여성호르몬만이 분비된다 17 | 모기는 사람의 냄새를 느끼고 모여 든다 18 | 식물은 평생 자랄 수 있다 19 | 화가 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20 | 자고 있을 때는 에너지가 소비되지 않는다 21 | 뚱뚱한 사람은 땀을 더 많이 흘린다 22 | 매운 맛은 피부에서 느낀다 23 | 우리 몸에 혈액이 도는 것은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기 위해서다 24 | 식물은 밤에만 호흡한다 25 | 배가 부를때, 잠이 오는 것은 포만감 때문에 몸이 무거워져서이다 26 | 눈이 2개인 이유는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이다 27 | A형과 B형 사이에서도 O형이 나올 수 있다 28 |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 29 | 식물은 햇빛 쪽으로 굽어자란다 30 | 색맹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다 31 | 딸은 엄마를 닮고, 아들은 아빠를 닮는다 32 | 술에 취하면 비틀거리는 것은 알코올 성분이 뇌를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33 | 밝은 곳에 있다가 갑자기 어두운 곳에 가면 잘 안 보이는 이유는 빛이 거의 없어 눈이 놀라기 때문이다 34 | 놀라면 간이 콩알만 해진다 35 | 지렁이는 비 오는 것을 좋아한다 14636 |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엽록소의 색깔이 변하기 때문이다 37 | 위에서 음식물 속의 영양소가 흡수된다 38 | 코감기에 걸리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39 | 겨울에는 여름보다 소변을 더 자주 본다 40 | 독감 예방주사는 독감을 낫게 하는 약을 넣는 것이다 41 | 낙타가 뜨거운 사막에서 살 수 있는 이유는 혹 속에 물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42 | 추우면 몸이 떨리는 것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43 | 상처난 과일이 더 단맛이 난다 44 | 우리 몸에서 산소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은 폐이다 45 |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46 | 밥을 먹고 난 뒤 바로 뛰면 배가 아픈 것은 음식이 움직여 위에 통증을 주기 때문이다 47 | 고래는 가장 큰 어류이다 48 | 물고기가 유리로 된 어항에 부딪히지 않는 이유는 어항을 보고 피하기 때문이다 49 | 겨울에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유는 추위 때문에 잎이 얼어붙기 때문이다 50 | 식물이 꽃가루를 만드는 이유는 벌과 나비를 불러오기 위해서이다 51 | 막대 자석을 반으로 쪼개면 각각 (N)극과 (S)극으로 나누어진다 52 | 박쥐는 소리를 질러 주변 환경을 알 수 있다 53 | 바람 대신 선풍기로 돛단배의 돛을 밀면 배가 앞으로 나간다 54 | 수영장의 물의 깊이는 눈에 보이는 깊이보다 깊다 55 | 달걀을 돌린 후 손가락으로 잠깐 멈추었다가 떼면, 생달걀은 계속 돈다 56 | 목욕탕 물은 위보다 아래가 더 뜨겁다 57 | 산에 올라가면 태양과 가까워지므로 온도가 더 높다 58 | 공을 차면 공은 날아가는 방향으로 힘을 받는다 59 |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 60 | 철봉을 속이 꽉 찬 철근으로 만들면 더 강하다 61 | 벽돌을 격파할 때 벽돌을 격파하는 힘은 벽돌이 되돌려주는 힘보다 크다 62 | 새가 전깃줄에서 감전되어 죽을 수도 있다 63 | 유리컵을 두드려 높은 음이 나게 하려면 물을 가득 채우면 된다 64 | 지레를 이용하면 무조건 힘이 덜 든다 65 | 미래에는 타임 머신을 만들 수 있다 66 | 우주선 안에서는 중력이 없으므로 키가 커진다 67 | 움직이는 리프트에서 아래로 물체를 떨어뜨리면 물체는 수직으로 떨어진다 68 | 롤러코스터에서 거꾸로 돌아도 물건이 떨어지지 않는다 69 | 종이 컵에 물을 넣고 끓여도 종이가 타지 않는다 70 | 추운 겨울철에 뜨거운 물이 미지근한 물보다 먼저 언다 71 | 자석을 이용하면 공중 부양을 할 수 있다 72 | 진자를 느리게 하려면 추의 무게를 무겁게 하면 된다 73 | 자동차 타이어가 닳으면 정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74 | 정지를 알리는 신호등이 빨간색인 것은 피의 색을 연상시키기 위해서이다 75 | 거울을 이용하면 현관등이 켜지지 않게 할 수 있다 76 | 아침에 뜨는 해가 오후에 뜨는 해보다 커 보인다 77 |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물 잔을 깨뜨릴 수 있다 78 | 빛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보인다 79 | 물이 얼면 부피가 줄어든다 80 | 눈이 오는 날에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
행북 / 정선렬 (지은이) / 2022.12.08
17,800원 ⟶ 16,020원(10% off)

행북청소년 인문,사회정선렬 (지은이)
사회학적 상상력과 비판적 상상력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사회학의 주요 14가지 주제로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 교과의 재미를 찾아가는 시간이자 사회를 냉철한 눈과 사회를 품어내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사회 과목은 외울 게 너무 많아서 힘들고 하기 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회 과목이란 본래 암기가 아닌 원리를 이해하고 사례에 적용하는 과목이다. 사회학은 사회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의 행위가 왜 그런 형태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이 책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가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사회학 이론을 토대로 쉽게 설명해준다.머리말 | 사회 공부는 왜 재미가 없을까? 1장 사회학의 눈으로 어떻게 세상을 볼 수 있을까? 2장 학교는 어떻게 위험을 외주화하는가? | ‘위험 사회’ 이론으로 다시 보는 세월호 사고와 체험학습 안전관리 3장 사람들은 왜 MBTI에 열광할까? | 심리유형론에 따른 성격 유형 검사와 사회적 인성의 탄생 4장 왜 예의 바른 아이들이 더 사랑받을까? | 교실에서의 불평등한 차별을 재생산하는 문화 자본과 아비투스 5장 인정 욕구는 어떻게 게임 랭크 시스템을 망가뜨렸나? | 리그 오브 레전드 대리 게임 현상으로 살펴보는 아노미와 트롤링 6장 교복의 변천과 몰락, 학교 속 TPO와 상황 정의 |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재정의와 교복 드레스 코드의 변화 7장 ‘안녕’에 담긴 진짜 의미는? | 익숙한 교실 속 언어 구조 뒤집기 8장 가장 효율적인 입시 준비 전략은 사회적으로 가장 합리적일까? | 맥도날드화를 통해 본 입시 제도의 문제와 비합리화 9장 인생의 성공과 실패, 과연 원인은 ‘나’에게 있을까? | 희생자 비난하기와 시스템 비난하기로 보는 자기계발서와 힐링 도서 10장 한국 노동시장에서 찾아보는 미숙련 노동자 차별 요소 | 이중 노동시장 이론으로 살펴보는 한국 노동시장 속 다층적 차별 구조 11장 30년 전 「교실 이데아」가 지금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 판옵티콘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교실 속 교사와 학생 간 권력 구조 12장 소수들이 따돌림받는 학교 공간 이야기 | 왕따 현상과 다문화의 진전, 새로운 균열 구조 13장 민원이면 다 해결된다구요? 법대로 하라구요? | 소송 만능주의와 일상생활의 사법화 맺음말 | 사회학적 사고가 여러분의 삶에 ‘아메리카노 한 잔’처럼 스며들길 바라며 참고문헌 사회학적 사고로 비판적 상상력 키우기 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사회학의 눈으로 보다! 사회 교과의 재미를 더하는 12가지 주제의 냉철하지만 따뜻한 해석 사회학적 상상력과 비판적 상상력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사회학의 주요 14가지 주제로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사회’ 교과의 재미를 찾아가는 시간이자 사회를 냉철한 눈과 사회를 품어내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학, 왜 지루할까? 학생들은 ‘사회 과목은 외울 게 너무 많아서 힘들고 하기 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회 과목이란 본래 암기가 아닌 원리를 이해하고 사례에 적용하는 과목이다. 사회학은 사회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의 행위가 왜 그런 형태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이 책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가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사회학 이론을 토대로 쉽게 설명해준다. 일상을 풀어주는 사회학 이야기 이 책은 ‘세월호 사고와 이에 따른 체험학습의 문제점’, ‘왜 사람들은 MBTI에 열광하는가?’, ‘게임 속 랭크 시스템과 대리 게임의 관계’, ‘법대로 하는 사회는 어떻게 변질되는가?’, ‘청소년 노동시장이 내포한 문제점’ 등 청소년들이 학교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12가지 주제를 사회학 이론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에서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으며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법학 등 사회 과목을 구성하는 학문이 어떻게 구성되고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고, 비판적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사회학의 본래 재미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해석하는 이 책으로 진정한 ‘사회’ 교과의 재미를 찾아주고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사회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이해함에 있어 생각하지 못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을 적용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사회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이 사회 시간을 지루해하고 힘들어하는 이유는 어쩌면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분석하기보다 높은 시험성적을 위해 암기만 강요당한 결과일 것이다.“머리말 | 사회 공부는 왜 재미가 없을까?” 교육을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위험이 발생할 확률을 줄이고, 위험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미리 강구해야 한다. 교원 양성 과정이나 학교 운영 구조상 교사들이 안전전문가가 되기 어렵다. 그럼에도 교사들에게 위험 관리를 전적으로 맡기고 위험에 대한 책임을 교사와 학생에게 전가하는 ‘위험을 외주화하는 학교’의 모습에는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2장 학교는 어떻게 위험을 외주화하는가?” 여느 사회와 마찬가지로 게임 생태계에서도 높은 랭크가 주는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정당하며 권장되어야 한다. 다만 다양한 노력에도 더 높은 랭킹으로 나아갈 실력을 기를 수 없다면 현재 나의 위치를 인정하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게임 자체로만 즐기는 자세도 필요하다. 나의 즐거움이 타인에 대한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게임 생 태계는 다양한 사람이 참여하는 사회이고 온라인 게임은 타 사회와 동일하게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과정이 본질적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5장 인정 욕구는 어떻게 게임 랭크 시스템을 망가뜨렸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Season 4
동아M&B(과학동아북스) / 박기혁 외 10명 지음 / 2016.02.25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아M&B(과학동아북스)청소년 과학,수학박기혁 외 10명 지음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들과 과학전문기자, 과학칼럼니스트,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다.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들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저술가 및 과학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0가지를 선정하고, 거기에 정확히 과학 분야는 아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화제가 됐던 이슈를 하나 더 추가해 구성하였다.<들어가며>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발암물질과 인공지능까지 최신 과학이슈를 말하다! issue 01 스마트카 자동차와 IT 융합, 스마트카 시대의 도래 박기혁 issue 02 매머드 복제 매머드는 부활할 수 있을까? 강석기 issue 03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소두증 유발 바이러스의 습격 이은희 issue 04 발암물질 소시지가 1군 발암물질이라고? 박태균 issue 05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엄태웅 issue 06 제2의 지구 발견 인간이 살 수 있는 다른 행성이 있을까? 이광식 issue 07 3D 프린팅 3D 프린터, 어디까지 만들 수 있나? 문명운 issue 08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려면 돈을 내야 한다? 이충환 issue 09 일반상대성이론 100주년 상대성이론으로 뒤바뀐 세상 이억주 issue 10 2015 노벨 과학상 누가 어떤 연구로 노벨 과학상을 받았을까? 이재웅 issue 11 건강식품 백수오 논란으로 살펴보는 건강식품의 허와 실 김청한과학전문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과학계를 뜨겁게 달군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발암물질, 인공지능까지 최신 과학이슈 11가지를 말하다! ★ 2003년 전 세계 37개국에서 8,237명을 감염시키고, 이중 77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와 2015년 전 세계 27개국에서 1,625명을 감염시키고, 이중 586명이 사망한 메르스는 둘 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란 것이다. 대체 코로나바이러스란 뭘까? 그리고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지카바이러스란 무엇인가? ★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에서 햄과 베이컨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소시지가 담배와 같은 1군 발암물질이라면, 소시지를 먹는 것이 담배만큼 위험하다는 뜻일까? 과연 발암물질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 최근에 유럽의 바둑 챔피언을 꺽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기사 이세돌에게 도전장을 내며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점차 발전해 가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 과학전문기자, 과학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모였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11(SEASON4)』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들과 과학전문기자, 과학칼럼니스트,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다. 이 시리즈는 과학기술인들이나 관심을 가지는 <과학기술 10대 뉴스>를 벗어나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이슈를 소개해 왔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교수 박태균, 카이스트 연구원 문명운,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원 엄태웅, ‘하리하라’라는 필명의 대중 과학저술가 이은희, 개인천문대 운영자 이광식, 기술투자기업 대표 박기혁, 《동아사이언스》 콘텐츠사업팀 편집위원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이재웅, 과학칼럼니스트 강석기, 이억주, 김청한 등이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스마트카’이다. 요즘 신문 1면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슈는 스마트카일 것이다. 이미 요즘 시장에 나오는 차들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고,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응급구조를 보내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스마트카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하였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갈 것인가? 두 번째 이슈는 ‘매머드 복제’이다. 보존 상태가 아주 좋은 매머드 사체의 발굴로 과학자들은 매머드의 DNA를 분석해 아시아코끼리가 추운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한 형태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것을 토대로 유전자 조합 기술을 이용해 아시아코끼리의 유전자를 조작해 매머드의 특성을 지닌 코끼리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과연 매머드는 현 시대에 부활할 수 있을까? 세 번째 이슈는 우리나라를 공포에 빠뜨린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이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15%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서이지만, 증세가 너무도 미미해 특별한 치료법조차 없었다. 그런 것이 2003년 사스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더니, 2015년에는 메르스로 치사율이 4배나 급증한 것이다. 대체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이기에 10년 사이에 이렇게 무시무시한 변종이 발생한 것일까? 게다가 최근에 밝혀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네 번째 이슈는 사람들을 충격과 혼란에 빠뜨린 ‘발암물질’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에서 햄과 베이컨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1군 발암물질 리스트에는 자외선, 흡연, 염화비닐, X선 등이 들어 있다. 그렇다면 햄을 먹는 것이 흡연만큼 위험한 일이란 것일까? 대체 발암물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지정하는 것일까? 다섯 번째 이슈는 ‘인공지능’이다. 음성인식이나 화면인식 등 우리 주위에서 간단한 인공지능은 이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 빅데이터가 생성되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느 날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존재가 나타나지는 않을까? 여섯 번째 이슈는 ‘제2의 지구’이다. 생물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행성을 찾는 작업을 통해, 우리는 이미 우주에서 꽤 많은 수의 제2의 지구 후보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이 우주에는 지능을 가진 다른 존재가 있을까? 또 인간은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에서 살아 갈 수 있을까? 일곱 번째 이슈는 ‘3D 프린팅’이다. 3D 프린터는 자동차, 항공 우주, 바이오, IT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혁신적 미래 첨단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3D 프린터로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 것이고, 3D 프린터로 인해 사넙은 어떻게 변화될까? 여덟 번째 이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에 <2020년 배출전망 대비 3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차를 끌고, 난방을 하기 위해서는 배출권을 사야하는 걸까?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무엇이고,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아홉 번째 이슈는 일반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을 맞아 ‘상대성 이론’에 대해 다루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은 과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현재는 어디까지 연구되고 있을까? 상대성 이론 100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본다. 열 번째 이슈는 ‘2015 노벨 과학상’에 관해 다루었다. 올해 노벨 과학상은 처음으로 터키와 중국에 수상자가 나왔으며, 일본에서도 수상자가 나왔다. 과연 노벨상 수상자들은 어떤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연구는 인류에 어떠한 공헌을 하였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열한 번째 이슈는 ‘건강식품’이다. 2015년 초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로 홈쇼핑 물품을 전액 환불하는 등 큰 소동이 있었다. 이 사건을 통해 건강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은 무엇인지, 이것은 어떻게 선정되고 관리되는지 건강식품의 허와 실에 대해 다루었다. ■ 과학이슈11, SEASON 4 출간 2011년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이 발간됐다. 2010년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과학이슈 중 10가지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과학전문기자들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런데 책이 완성될 시점인 2011년 3월 14일, 이웃나라 일본에서 대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일본 동부에 있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 국내 언론 및 과학 잡지에서는 원전 사고에 대한 뉴스와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과학이슈10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과학이슈11이 됐다. 발간 이후 과학이슈11은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과학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설로 순식간에 2만 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에 2년마다 국내 과학잡지의 편집장과 기자, 일간지의 과학전문기자, 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과학저술가 및 과학칼럼니스트들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과학이슈 10가지를 선정하고, 거기에 정확히 과학 분야는 아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화제가 됐던 이슈를 하나 더 추가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다.
다가온 미래 새로운 직업
드림리치 /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지은이)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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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치청소년 자기관리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지은이)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될까? 지금 유망한 직업이 미래에도 안정적인 직업일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현재의 관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와 기후변화, 디지털화폐와 로봇이 일상이 될 미래를 위해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이 ‘미래직업’을 제안한다. 메타버스·인공지능(AI)·빅데이터·우주·로봇·환경문제·기후변화·교육혁명·디지털화폐·스마트 헬스케어·인구감소·미래 식량·생명공학 등 미래인재를 위한 13개 분야를 집중탐구한다. 다가올 미래를 위해 꼭 준비해야 할 역량, 새로운 시대의 직업을 위해 지금부터 생각을 키우는 강의를 함께 수록했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열린 시선과 풍부한 진로탐색 경험을 녹여낸 필독서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 그리고 직업 004 읽기 전에 예습할까? ‘쏙쏙’ 용어 사전 008 미래&과학 01 메타버스 가상세계로 출발, ‘메타버스’가 온다 012 02 빅데이터 미래를 바라보는 창 030 03 로봇 인간과 로봇, 공존의 시대 046 04 인공지능 AI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까? 064 05 우주 기회의 공간, New Space 080 환경 & 생활 06 환경문제 지구와 인류의 생존을 위해 098 07 기후변화 지구 온도 1℃가 운명을 가른다 116 08 교육혁명 학벌 따러 대학? 134 09 디지털화폐 돈의 축이 바뀐다 150 생명 & 건강 10 생명공학 영원한 생명을 디자인한다 168 11 스마트 헬스케어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변화 184 12 미래식량 식탁 메뉴가 바뀐다 202 13 인구감소 아이들 없는 세상이 올 것인가? 220 에필로그 미래직업, 필요역량도 바뀌고 있다 238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청소년, 학부모 권장도서 메타버스부터 기후위기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는 필요역량과 미래직업 지금은 맞고 미래엔 틀리다? 교실에서의 1등이 사회에서도 1등일까?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근대화의 과정을 겪던 이전 세기에는 그럴 수도 있었다. 제도교육, 공교육의 과정을 착실히 밟아나가다 보면 취업, 성공, 안정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 현대의 4차 산업혁명 시기를 거치면서는 달라지고 있다.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져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의 속도와 영향력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방식대로 미래를 준비하다가는 시대에 뒤처지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미래시대를 살아낼 우리 청소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미래직업, 진로가이드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지닌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에서 청소년, 학부모와 함께 미래의 직업을 고민한다. 콕 짚어주는 13개 분야 미래직업 하이라이트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만으로 준비할 수는 없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토대로 발전 가능한 직업 범주, 전망이 밝은 직업들을 간추렸다. 메타버스 시대에 꼭 필요한 플랫폼 개발자, 로봇 시스템을 제어할 보안 전문가 등 13개 분야의 유망한 직업들을 차곡차곡 데이터화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직업도 있고, 현재의 직업에서 필요역량을 더 쌓아야 할 새로운 직업도 있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13개 분야는 기술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 첨단과학 분야 외에도 폭넓다. 환경, 기후, 인구, 교육, 식량, 디지털화폐 등 더욱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직업인을 필요로 할 미래사회의 주요 분야로까지 관심을 확장했다. 성큼 다가온 미래 세상, 미래직업을 고민하라! 청소년에게 직업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사회변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정보 습득, 심도 깊은 고민은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다가온 미래, 새로운 직업>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구체적 직업정보와 함께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을 위한 생각거리도 더했다. 스마트 헬스기기의 정보유출 문제,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로봇과 인간, 팬데믹이 드러낸 우리사회의 디지털 격차 등 청소년들이 한 번쯤 깊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을 정리해 함께 실었다. 시선을 넓히고 생각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 성큼성큼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메타버스가 현실을 투영한 가상세계라면 세상 모든 직업이 메타버스에 그대로 존재하게 될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현재 메타버스 직업들은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현실을 사진처럼 찍어 붙이는 것이 아니어서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과 특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그 출발은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획자이자 개발자의 역할에서 나온다. -메타버스 로봇은 사람보다 정확하고 불평 없이 더 많은 일을 해내곤 한다. 또 고용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이란 매력적인 요인을 포기할 수 없다. 일례로 무인 점포와 무인 주차장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떠올려보자. 단순 계산업무가 키오스크로 대체되면서 계산원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고, 소비자 역시 무인 점포에 익숙해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로 촉발된 비대면의 편리성은 로봇의 입지를 더 키울 전망이다. 다만, 무인점포나 무인 주차장에서도 사람의 손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처럼 사람의 일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로봇


코드엠 수학 2 개념기본서 (2019년 고2용)
동아출판 / 이창형.김창훈.이창무 지음 / 2017.09.25
13,000원 ⟶ 11,700원(10% off)

동아출판청소년 학습이창형.김창훈.이창무 지음
이해하기 쉬운 개념 설명과 차별화된 묶음 예제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사고력을 높이는 코드M 특강과 실력 문제로 구성된 개념 기본서다. 간결한 문장으로 개념을 설명하여 읽기 편하게 구성하였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나 해결 방법이 유사한 문제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소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문제들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01.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2 연속함수 02. 미분 01 미분계수 02 도함수 03 접선과 평균값 정리 03. 미분과 그래프 01 극대와 극소 02 최대와 최소 04. 미분의 활용 01 방정식과 부등식 02 속도와 가속도 05. 적분 01 부정적분 02 정적분 03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 06. 정적분의 활용 01 넓이 02 속도와 거리 부록. 여러 가지 증명 이해하기 쉬운 개념 설명과 차별화된 묶음 예제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사고력을 높이는 코드M 특강과 실력 문제로 구성된 개념 기본서입니다. ▶이해하기 쉬운 개념 설명 간결한 문장으로 개념을 설명하여 읽기 편하게 구성하였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학습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제공하였습니다. ▶차별화된 묶음 예제와 사고를 열어주는 연구+유제 비슷한 유형의 문제나 해결 방법이 유사한 문제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유사 문제나 변형 문제를 유제로 제공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소단원별 연습 문제 소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 문제들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준을 한 단계 UP! 코드M 특강과 실력문제 사고력 확장에 도움을 주거나 수능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코드M 특강으로 선별하였습니다. 실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싶은 학생들을 위하여 해당 단원과 연계된 기출 문제 등을 엄선하여 실력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서양철학편 1~2 세트 (전2권)
글라이더 / 김세연 지음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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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인문,사회김세연 지음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시리즈 전2권 세트. 위대한 인문.고전을 알기 쉽게 풀어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인식을 깨우치는 시리즈이다. 또한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로 구성되어 있다.'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1권: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추천사/ 머리말/ 화보 Part 1. 우리는 왜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1.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 2.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3. ‘자본주의’ 숲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 4. 재판정에 선 ‘자본론’과 ‘자본주의’ ★왜 그랬을까요?_『자본론』은 왜 등장했을까요? Part 2. 칼 마르크스, 그는 누구인가 1. 역사적 인물, 그들을 올바르게 보는 방법 | 2. 마르크스는 어떤 인물인가 3. 계속해서 비판하고 수정하라! ★왜 그랬을까요?_ 마르크스는 왜 경제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을까요? Part 3. 자본주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1.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 2.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인간의 운명 3. 계속 커져야만 하는 자본 | 4. 자본을 증가시키는 구체적인 방법 5. 자본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Part 4. ‘노동자’의 손에서 시작된 역사 1.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오해 | 2. 노동자는 자본주의 필수 요소 3. 자본과 함께 저울 위에 올라간 노동자 ★왜 그랬을까요?_ 노동조합은 왜 필요할까요? Part 5. 경제가 성장하면 행복할까? 1. 새로운 고민의 시작, 경제 성장 | 2. 경제가 성장할수록 위기는 가까워진다 3. 부자국가, 사회의 위험한 이면성 ★왜 그랬을까요?_ 자본주의에서 금융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Part 6.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 1. 세상의 주인은 바로 ‘나’ 2. 민주주의를 이용하라 3.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다 ★왜 그랬을까요?_ 프랑스 혁명은 왜 일어났을까요? 맺는말/ 연표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2권: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 추천사/ 머리말 Part 1. 자본주의를 최초로 이야기한 철학자 1. 『국부론』에서부터 시작된 자본주의 | 2. 엉뚱한 철학자인 애덤스미스 3. 『국부론』은 무엇을 위한 책인가 | 4. 왜곡된 애덤 스미스의 묘비명 ★왜 그랬을까요? 현재의 주류경제학은 무엇인가 Part 2. 자본주의의 핵심인 노동과 분업 1. 인간의 노동이 가치를 만들다 | 2. 분업이 자본주의를 발전시킨다 3. 분업의 그림자 | 4. 애덤 스미스가 이기심을 강조한 이유 ★왜 그랬을까요?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의 다른 관점 Part 3.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1. ‘보이지 않는 손’은 무엇인가 | 2. 시장의 탄생 3. 가격을 조절하는 ‘보이지 않는 손’ | 4. 필요한 곳에 분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 ★왜 그랬을까요? 애덤 스미스의 비판적 지식습득 Part 4. 국가의 부가 증가하는 방법 1. 경쟁의 밝음과 어두움 | 2. 보호무역의 해로움 | 3. 시장이 커지면 경제가 성장한다 4. 공평한 분배의 중요성 | 5.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왜 그랬을까요? 경제성장의 핵심원리인 이기심 Part 5. 자본주의의 문제와 해결 1. 공공교육을 강화하자 | 2. 대학이 가르쳐야 할 것 | 3. 식민지와 국가의 이익 4. 노동자의 이익을 보호하자 | 5. 불평등을 해소하자 ★왜 그랬을까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관계 맺는말 | 연표'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시리즈에 대한 추천과 찬사! 10대에 만나 평생을 사는 활력장치가 될 책! ―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김경숙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보는 책! ― 도서관문화비평가 이용훈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 노동교육, 독서교육, 시민교육, 진로 교육을 이 한 권에! ― 학교도서관저널 주간 연용호 새로운 질문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만나는 안내서! ― 응암정보도서관 사서 강찬욱 10대들의 앞날을 밝혀줄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시리즈! 요즘 금수저·은수저·흙수저라는 단어가 유행입니다. 10대들은 이러한 ‘수저 계급론’으로 자신과 자신 가정의 경제 수준을 파악합니다. 개중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간극에 열패감을 느끼고 꿈을 포기한 채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시리즈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와 꿈을 북돋아 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또,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주저앉지 않고 그 환경을 딛고 일어서길 바랍니다. 그래서 결국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순간에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하는 책이 바로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위대한 인문/고전을 알기 쉽게 풀어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인식을 깨우치는 책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 될 것입니다.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1권: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자본주의’라는 숲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칼 마르크스가 들려주는 생생한 자본주의 이야기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다! 자본주의란 무엇일까?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통해 살펴보면 자본주의란 자본이 계속적으로 증식해나가는 시스템이라 설명한다. 그 세부 과정은 자본을 가진 자본가가 노동자의 노동력을 사고, 노동자는 돈을 받는 대가로 자신의 노동으로 상품을 만든다. 그리고 자본가는 만들어진 상품을 팔아 이윤을 남긴다. 이렇게 축적된 자본으로 상품을 이전보다 많이 만들어 더 많은 이윤을 남긴다. 이것의 반복이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원리이다. 이런 자본주의에서 그 사회가 유지되지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자본과 노동자가 중요하다. 자본이 증식되어야 자본주의 사회는 성장한다. 자본주의에 자본이 없어서는 안 될 이유이다. 그 자본을 증식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동자 또한 자본주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런데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주인공일까? 자본가인가? 노동자인가? 중요한 것은 자본이지 자본가의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노동자의 존재가 없다면 자본주의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노동자인 것이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과학적으로 파악한 사람이 바로 마르크스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역사상 최초로 폭로한 칼 마르크스의『자본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변증법, 유물론이라는 철학적 관점에서부터 자본의 일반 공식과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법칙과 같은 경제학적 이론에 이르기까지,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그의 사상을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숲에 사는 우리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를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문제라고 인식시켜준다. 청소년들에게 어려서부터 학원에 다니며 대학에 가려는 이유 또한 자본주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자본주의는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다.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늘 영향을 미친다. 다만 너무 가까워서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가 알 수 없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 자본주의는 사실,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경제적 부유함이라는 자본주의의 화려한 겉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본주의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돈문제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통 받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 화려한 자본주의의 겉모습에 속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바로 칼 마르크스다. 그는 『자본론』에서 자본주의 때문에 사람들이 가난해진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점점 자유를 뺏기는 원인 역시 자본주의에 있다고 말한다. 『자본론』은 마르크스에 의해 철저히 해부되고 연구된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 인 것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는 이러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노동자와 자본주의의 연관성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분석할 때, 특히 상품에 주목했다. 『자본론』1권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에서 마르크스의 그 의도를 알 수 있다.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富)는 상품의 방대한 집적(集積)으로 나타나며, 개개의 상품은 이러한 부의 기본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의 연구는 상품의 분석으로 시작한다.” 이렇듯 마르크스는, 문명의 발달이 상품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말한다. 많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부유한 것이라고 이해한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자본가의 목적은 가지고 있는 자본을 유지하고 증식시키는 것이지만, 노동자는 자본가들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상품을 만든다. 이것이 노동자의 역할이다. 물건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지면, 사람들에게는 그 쓰임새가 생긴다. 이것은 상품에 ‘사용가치’가 부과된 것으로, 이는 노동이 상품에 가치를 부과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가 되는 것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이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를 담당한 책이다. '10대에 마주하는 인문/고전- 2권: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구다' 현대 경제학과 자본주의의 뿌리를 알려줄 책! 인간의 이기심에 정당성을 부여한 애덤 스미스가 자신을 뒤덮은 오해를 말한다! 애덤 스미스에게 덮인 오해를 풀다! 애덤 스미스를 덮고 있는 오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하며 시장에 대한 국가의 그 어떤 개입도 반대했다? 그는 인간을 이기심만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며 항상 합리적인 선택만을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질문이 더 있겠지만 이 두 질문은 애덤 스미스에 대한 오해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는 본래 도덕철학자였습니다. 특히 그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 사람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지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이 원인을 분석한 책이 애덤 스미스의 첫 번째 저작인 『도덕감정론』입니다. 우리도 잘 아는 두 번째 저작인 『국부론』에서는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 자체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사는 동안 딱 두 권의 책을 썼습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국가를 위해 국가의 부를 쌓는 방법을 말하기 위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그의 관심은 사람이었습니다. 개개인이 행복하려면 사회가 부유해야 한다고 본 것입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썼던 당시에는 식민지 전쟁으로 영국의 경제가 휘청거릴 때였습니다. 때문에 빈민이 많아졌는데 이를 충격적으로 여긴 애덤 스미스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방법은 국가의 부강함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국부론』에서는 국가에 부를 쌓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분업을 이야기했습니다. 분업을 통하면 상품의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애덤 스미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국가의 부는 화폐의 양이 아닌 상품의 양이 결정짓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 이것이 애덤 스미스가 본 국가의 부유함의 조건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돈이 많아야 부유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어떤가요? 애덤 스미스가 많이 말했을 것이라는 우리 생각과는 다르게『국부론』에서 단 한번 밖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애덤 스미스에 대해, 또 그가 설명했던 자본주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는 이런 애덤 스미스의 오해를 푸는 길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로마사
문예춘추사 / 로버트 F. 페넬 지음, 박일귀 옮김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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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청소년 역사,인물로버트 F. 페넬 지음, 박일귀 옮김
저자 로버트 F. 페넬이 놀라운 필력으로 고대 로마가 소규모 공동체에서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여 그 전성기에 지중해 세계의 최고 국가로 올라서고 그 뒤 500년 동안 그 세계를 다스린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배경과 동기에 집중하는 저자의 노력은 이 책 전체에 걸쳐 풍부한 해설을 통해 드러난다. 저자는 사회사, 정치사, 종교사, 문화사를 서로 교직시키면서 로마인이 전쟁, 정치 조직, 개인적 지위의 탐구, 종교적 신념 및 실천과 정부 사이의 통합 등에서 이룩한 성공과 좌절한 실패를 해석한다. 그는 왕정, 공화정, 제정으로 이어지는 로마의 정치 발전을 개관하면서, 국가의 결정뿐만 아니라 개인적 행동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사회적·도덕적 가치를 핵심 요소로 파악하여 그러한 요소들에 집중한다. 포괄적이고, 간결하고, 읽기 쉬운 이 책은 로마와 그 나라가 맞이했던 천변만화의 운명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독특한 창문을 제공한다.제1부 로마의 탄생 01 이탈리아의 지리 02 초기 거주자들 03 로마인과 초기 정부 04 초기 로마의 성장 05 타르퀴니우스 왕조 제2부 로마 공화국의 발전 01 집정관과 호민관 02 트리부스회와 농지법 03 시민권을 위한 평민의 투쟁 04 삼니움 전쟁과 라티움 전쟁 05 피로스 전쟁 제3부 포에니 전쟁 01 제1차 포에니 전쟁 02 제1차 포에니 전쟁 이후 03 제2차 포에니 전쟁: 이탈리아 원정에서 칸나에 전투까지 04 제2차 포에니 전쟁: 칸나에 전투에서 자마 전투까지 05 마케도니아 전쟁 06 시리아 전쟁 07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정복 08 제3차 포에니 전쟁과 카르타고의 멸망 09 누만티아 전쟁과 노예 전쟁 제4부 공화정의 위기와 몰락 01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02 유구르타 전쟁 03 킴브리족과 테우토네스족 04 동맹시 전쟁 1 59 05 마리우스와 술라 06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 07 카이사르와 키케로 08 카틸리나의 역모 사건 09 제1차 삼두 정치 제5부 카이사르의 시대 01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 02 클로디우스와 밀로의 싸움 03 파르살루스 전투 04 카이사르의 정복 활동 05 카이사르의 죽음 06 제2차 삼두 정치 제6부 로마 제국의 발전 01 아우구스투스의 등장 02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황조 03 플라비우스 황조 04 오현제 시대 제7부 로마 제국의 멸망 01 폭정의 시대 02 야만족의 침입 로마사 연표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네로 등 로마의 탄생부터 전성기, 몰락하기까지 한 권으로 읽는 가장 충실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자기주도학습을 겸한 역사서 역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그 맥락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문제는 객관적이라는 말의 모호성이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객관적인 것일까. 예를 들어 로마사에 꼭 등장하는 로마건국신화 로물루스는 정말로 역사적 사실일까. 이런 의문점이 들 만하다. 여기서 올바른 역사책이라면 로물루스가 사실인 양 말하기 위해 로물루스가 실제로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로물루스 신화라는 신화가 구전되어 전승됐다는 사실과 그 신화를 통해 건국신화 의미를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검증된 고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장 바람직한 역사교육은 역사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최대한 많은 역사적 자료들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의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역사 공부의 목적에 충실한 편집이 되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시험에 높은 점수를 받게 하기 위한 도서가 아닌, 사진을 통해 청소년과 어른이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이 스스로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찾고자 자료를 찾아보는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기 위해서 역사적 사실을 기계적으로 설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다양한 사진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되도록 했다.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
풀빛 / 설흔 지음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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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문학설흔 지음
비행청소년 15권. 지금까지 한국 고전과 역사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던 소설가 설흔은 이번 작품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에서도 그의 장기를 한껏 발휘하며 시점이 종점이 되고 종점이 시점이 되는 사랑의 길고 긴 역사에 대해 깜찍하고도 발랄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바로 우리 곁을 지나칠 법한 평범한 중딩 남자애는 한 여자애를 만나 고등학생이 되고 재수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군 입대를 기다리는 청년이 되어 가는 동안 자신의 부족함을 철없음을 용기 없음을 자신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 만남의 시간 동안 인연은 아버지 어머니 대로, 몇 세기를 훌쩍 건너뛰어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이어진다. 지금인가 보면 과거의 이야기이고, 과거 속에 풍덩 빠져 있으면 어깨를 툭 치며 현재로 다시 소환한다. 사실인가 싶으면 꿈이고, 꿈인가 싶으면 다시 깨어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어떤 것, 그것이 이 책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이 가진 마력이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사랑은… 그리운, 보고 싶은, 말하고 싶은…, 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어떤 것. 흔하디흔한 하지만 특별한 단어, 사랑 사랑처럼 식상하고 흔한 말이 또 있을까. 그 단어를 내뱉는 것조차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정작 나에게 온 사랑은 너무도 특별하다. 흔하기는커녕 다시없을 것 같은, 나에게 온 사람이고 감정이다. 그런 특별함이 가장 잘 묻어나는 말이 첫사랑이 아닐까 싶다. 사랑은 늘 특별하고 그래서 모든 사랑은 첫사랑일지라도 그게 정말 처음 느낀 사랑의 감정이라면, 그 여운은 너무도 깊고 길다. 여기, 사랑인 줄도 모르고 5년을 함께하다가 옆에 없고 나서야 비로소 떠난 그 친구를 그리워하는 초보 작가가 있다. 사귀지 않았으니 헤어진 것도 떠난 것도 아닌 그녀가 자신에게 어울릴 것 같다고 지정해 준 작가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은 순정파. 혹은 찌질이. 또 다른 5년이 지난 다음에야 그 순수했던 자신의 감정을 첫 글에 담아 본다. 첫 글을 쓰는 사람에게 첫 문장보다 중요한 건 없다. 첫사랑, 첫 키스, 첫 여행, 첫 이별, 첫 후회, 첫 울음, 첫 재회 따위는 명함도 못 내민다. 첫 삽질이 엇비슷하긴 하다. … 첫 문장을 첫 삽질이라고 바꿔 부르면 어떨까? 초짜의 글쓰기란 결국 방향성 없는 삽질의 연속이니까. … 내 머릿속에 떠올랐던, 썼다 지웠던, 지웠다가 다시 썼던, 또 지웠던, 또 썼던, 다시 지우고 또 썼던 수십 개의 문장, 또는 수십, 수백 번의 삽질 … 결국 나는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다. 멋 부리지도 않고, 비장한 체하지도 않고, 놀란 척하지도 않고 그저 담담하게 써 내려가기로 말이다. … 5년 전, 기린교를 건너 다시 세상에 돌아온 그 순간의 깨끗하고 단호했던 마음, 페이의 집 앞에 쌓인, 아니 결코 쌓일 수 없는 눈을 쓸려던 그 아름답던 마음으로 돌아가서. (5~8쪽) 시작은 2007년 5월 6일 오전 11시 35분, 일요일, 롯데마트 앞 횡단보도. 두부 심부름을 나온 나는 신호 바뀌기만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중. 그러다 갑자기 건너편이 갑자기 환해진다. 불이라도 났나 싶어 쳐다보니 한 여자애가 있다. 청바지에 녹색 반팔 티를 입은 여자애가 단발머리를 찰랑이며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눈앞에 불꽃이 팍팍 튀었다. 귀가 멍멍했다. 나는 모든 동작을 멈추고 여자애를 주시했다. 여자애가 횡단보도 쪽을 보았고, 나와 곧장 눈이 마주쳤다, 마치 선으로 연결되어 있던 것처럼. 여자애는 입술 끝을 올리고 살짝 웃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법한 이 장면이 5년의 인연으로 이어진 건 정확히 그다음 주 일요일. 갈 데가 있다며 빈둥거리던 나를 일으켜 세운 엄마를 따라나서 횡단보도를 건너 롯데마트를 지나 아파트 입구를 통과해 마주한 402동 1211호 현관문.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 준 건… 일주일 전 건너편을 환하게 밝힌 바로 그 여자애. 이건… 운명? 운명의 장난은 20년 전에 시작되었다. 나의 엄마와 페이(건너편을 밝힌 여자애)의 엄마 아빠는 같은 대학 같은 과 동창들이었던 것. 지난 3년간 대구에서 살다가 지현의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서울로 다시 이사를 오면서 10분 거리에 살게 된 옛 친구들의 왕래가 시작되면서, 페이와 나는 (다른 친구는 없는, 그래서 둘도 없는) 친구로 만나며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고등학생에서 대학생과 재수생으로, 여전히 대학생과 군대 가는 날을 받아 놓은 대학교 자퇴생으로 성장해 간다. 불현듯 다가온 사랑, 그 속엔 길고 긴 역사가 있었다 ‘페이’가 진짜 이름은 아니다. 페이의 공부방이자 페이 아빠의 서재 책장에서 우연히 꺼낸 낡은 시집에서 둘은 ‘벽’과 ‘경’이 주고받았던 포스트잇과 메모들을 확인했고, 그 위에 또 다른 이름 ‘패’도 보았다. 이 세 명의 묘한 관계를 마치 탐정처럼 추적하다 페이가 자신을 ‘패’의 딸로 확신하고 붙인 이름이 페이이다. 복잡한 퍼즐 조각이 하나하나 맞춰지듯 드러나는 벽과 경 그리고 패 사이의 숨겨졌던 관계는 마치 나와 페이 사이의 끝을 보여 주는 기시감처럼 소설 속에 등장한다. 나에게 페이와 끝없이 연관되어 나타나는 과거의 기시감이 또 하나 있다. 패, 경, 벽의 과거를 장식했던 오래된 시집의 주인공 시인의 문학관을 찾은 나는 페이와 헤어진 지 정확히 6개월 4일 만에 그곳에서 (우연인 듯 우연 아닌 우연처럼) 페이와 재회한다. 하지만 싸늘한 페이는 나를 남겨 두고 문학관을 떠난다. 하릴없이 발길을 돌려 수성동 계곡으로 향한 내 발밑에 손바닥만 한 거북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었다. 등짝엔 물음표(?)가 노랗게 빛나고 나를 돌아보며 돌아가신 할머님처럼 빙긋 웃는 거북을 따라 나는 무모하게 기린교를 건넜다. 거북은 사라지고 나를 맞이한 건 높은 솟을대문을 열고 나온 눈매가 도루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남자였다. 남자의 이름은 이용. 세종의 아들이자 수양대군의 동생이며 자신의 꿈을 안견에게 이야기하여 라는 명작을 그리게 했던 시대의 지성 안평대군이었다. 안평대군은 꿈에서 나를 보았다며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페이와 나눈 추억의 한 장면을 채웠던 를 내밀며 이틀 동안 그 그림을 보게 해 주겠다고 한다. 나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도. 이렇게 나는 15세기 역사의 한복판에, 혹은 소설 속에, 혹은 한 자락 꿈속에 뛰놀게 된다. 그곳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맡았을까. 안평대군과 그에게 소속된 열 명의 궁녀, 그중에서도 안평대군이 몹시 아꼈던 운영과 운영이 목숨을 걸었던, 앳되고 똑똑한 (하지만 내가 보기에 몹시도 어리숙한) 김 진사 사이에서. 페이와 똑같이 생긴 운영에 대한 안평대군의 외사랑과 운영과 김 진사의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사랑 사이에서 목숨 오가는 일을 도맡아야 했던 나는 밤마다 (꿈속에서) 페이에게 그 얘기를 전하면서, 헤어졌지만 더욱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을 키워 간다. 혼자 남은 내 머리에 떠오른 것은 이용이 정한 무시무시한 원칙이었다. 궁 밖으로 한 발짝만 나가도 모가지 댕강, 남자에게 존재가 알려져도 모가지 댕강이라는 살벌한 원칙. 내가 하려는 일은 이용의 원칙을 정면으로 배반해야 가능했다. 어쩌면 이용의 신의마저도. 하지만 제 나름의 방법으로 목숨을 걸고 간절하게 부탁한 운영을 무시할 수도 없는 일. 그건 그렇고 페이를 닮은 운영의 존재는 도대체 뭘 뜻하는 걸까? 이용은 도대체 왜 나를 운영에게 안내한 걸까? 난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난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 아이고 머리야. 이용도, 운영도, 할멈도 내게 문제만 잔뜩 안겨 주었을 뿐. 숙제만 가득한 별세계. 꼭 다니기 싫었던 학교 같은. 페이,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58쪽) 나는 그 격랑의 장소, 폭풍의 장소, 한바탕 꿈속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용기 있는 첫사랑에 보내는 ‘좋아요’ 지금까지 한국 고전과 역사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던 소설가 설흔은 이번 작품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에서도 그의 장기를 한껏 발휘하며 시점이 종점이 되고 종점이 시점이 되는 사랑의 길고 긴 역사에 대해 깜찍하고도 발랄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바로 우리 곁을 지나칠 법한 평범한 중딩 남자애는 한 여자애를 만나 고등학생이 되고 재수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군 입대를 기다리는 청년이 되어 가는 동안 자신의 부족함을 철없음을 용기 없음을 자신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 만남의 시간 동안 인연은 아버지 어머니 대로, 몇 세기를 훌쩍 건너뛰어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이어진다. 지금인가 보면 과거의 이야기이고, 과거 속에 풍덩 빠져 있으면 어깨를 툭 치며 현재로 다시 소환한다. 사실인가 싶으면 꿈이고, 꿈인가 싶으면 다시 깨어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어떤 것, 그것이 이 책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이 가진 마력이다. 현재를 가까운 과거, 그리고 먼 과거와 이어 줬던 것은 소설가 설흔만이 지닌 능력이다. 고전을 충실히 공부했던 성실함과 성실함 못지않은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성실함과 상상력을 허니밀크티처럼 부드럽게 녹여 내는 작가적 완성도. 그 안에서 우리는 첫사랑의 달콤함, 이 아닌 어딘가 가슴 한 켠이 헛헛하고 뻑적지근하고 못내 아쉽고 슬픈, 묘한 그리움에 휩싸인다. 지금의 혹은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며 영원히 알 수 없을 첫사랑의 세 번째 법칙을 찾아보고도 싶다. 왠지 찌질하고 어리숙한 주인공이 나인 듯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킥킥거리고 빙긋 웃고 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할 것이다. 사랑은 아픔이고 아픔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는 기분 나쁜 명제에 씁쓸해지면서도, 주인공의 첫사랑에 첫 삽질에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 지금 나에게도 좋아요를 누르자. 그게 시작일지 끝일지 누가 알아? 일단 저질러 보는 거지. 열심히 삽질하는 나도, 내 사랑도 오늘은 용기 있게 좋아요!


네 통의 편지
나무를심는사람들 / 설흔 (지은이)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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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문학설흔 (지은이)
조선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퇴계 이황에게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면, 퇴계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네 통의 편지》는 노년의 퇴계가 배움에 목말라하는 사람을 초대해 1일 수업 형식으로 각자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알려 주는 네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소설이다. 평생 공부와는 담쌓고 살아온 대장장이에서부터 수재로 칭송받는 제자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배경을 가진 편지 속 주인공들에게 들려주는 퇴계의 가르침을 통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공부하다가 막혔을 때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는지 등 한 번 터득하면 평생 지니게 될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옛 성현의 지혜와 자신의 잘못까지 드러내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들려주는 퇴계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소설로서의 재미뿐 아니라 존경과 감동까지 느낄 수 있다.서문 [첫 번째 편지] 초여름 오가산당 특별한 손님 공부를 하는 이유 독서와 산놀이 숨겨진 진실 | 공부의 태도 1 | [두 번째 편지] 뜻밖의 만남 두 개의 거울 마음이 흔들리다 무엇을 위한 공부인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 긴 하루 | 공부의 태도 2 | | 공부의 태도 3 | [세 번째 편지] 우울한 현실 무엇이 먼저인가 결심 스승의 편지 | 공부의 태도 4 | [네 번째 편지] 마지막 방문자 새 이름 세상을 향해 | 공부의 태도 5 | 참고 문헌퇴계 이황에게 날아온 편지에서 시작된 공부 수업 시대의 큰 스승, 퇴계 이황의 공부법을 감동적인 소설로 읽다! 조선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퇴계 이황에게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면, 퇴계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네 통의 편지》는 노년의 퇴계가 배움에 목말라하는 사람을 초대해 1일 수업 형식으로 각자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알려 주는 네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소설이다. 평생 공부와는 담쌓고 살아온 대장장이에서부터 수재로 칭송받는 제자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배경을 가진 편지 속 주인공들에게 들려주는 퇴계의 가르침을 통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공부하다가 막혔을 때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는지 등 한 번 터득하면 평생 지니게 될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옛 성현의 지혜와 자신의 잘못까지 드러내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들려주는 퇴계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소설로서의 재미뿐 아니라 존경과 감동까지 느낄 수 있다. 2009년 출간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를 청소년 대상으로 리뉴얼한 책이다. 공부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나 같은 사람도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소설은 일흔이 넘은 퇴계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나이 어린 제자 이함형과 노비 돌쇠만을 데리고 험준한 청량산에 위치한 오가산당에 가겠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만물이 푸른빛을 완연하게 띠는 여름 초입, 퇴계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 가르침을 청한 자들 중 몇 사람을 선별하여 오가산당에 오라 했다며, 이함형과 돌쇠에게 그들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시킨다. 그리고 인재 중의 인재로 칭송받는 제자 이함형이 아니라 열다섯 노비 돌쇠에게 가르침을 기록하는 일을 맡긴다. 첫 번째 편지의 주인공은 나이 마흔이 넘어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자 찾아온 대장장이 배순. 호방한 성격에 아무리 힘든 일도 시원스럽게 해내는 그이지만, 마을 아이들에게조차 천하에 무식한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이런 자신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겠냐며 울먹인다. 그의 간절한 말에 퇴계는 나이가 많은 것은 공부를 시작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 안달복달하는 배순이야말로 진정으로 공부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두 번째 편지의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의 신망을 받는 최 의원의 무남독녀 최난희. 기본적인 글공부를 마쳤지만, 《대학》을 공부하면서 난관에 부닥친 최난희에게 퇴계는 더러움의 종류가 다른 두 개의 거울을 이용해서 공부의 고비를 맞았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들려준다. 그리고 다음 날 세 번째 편지의 주인공을 기다리던 이함형과 돌쇠에게 예상을 뒤집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두 사람은 자신들이 퇴계의 부름을 받아 오가산당에 오게 된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시와 편지로 제자들을 키워 낸 것으로 유명한 퇴계의 수업 방식을 영리하게 소설로 끌어들인 저자는 퇴계가 쓴 2000편의 시와 3000통의 편지에서 퇴계의 공부 핵심을 보여 줄 수 있는 중요한 방법들을 뽑아 소설 곳곳에 펼쳐놓았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요령만을 알려 주지 않는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은 물론 한 단계 더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학생 또한 세 가지는 꼭 알 수 있게 된다. 첫째 공부의 목적과 자세, 둘째 공부의 방법, 셋째 공부한 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법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그렇다면 최고의 멘토를 찾아야 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를 가장 잘하는 사람의 노하우를 전수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천재가 아니라 노력형 범재였다면 어떨까? 저자가 퇴계를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로 뽑은 이유는 이 책의 〈서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퇴계 이황은 대과도 아닌 소과에 세 차례나 미끄러지고 34세의 나이에 문과에 급제했다. 장원급제도 아니었다. 그런 퇴계가 조선 성리학의 거두이자 대학자로 이름을 떨친 것은 그의 공부 방식 덕분이었다. 퇴계는 배운 것은 반드시 복습했고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이해한 후에야 다음으로 넘어갈 만큼 자신에게 엄격했다. 그러나 자신을 혹독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가 몸을 크게 상한 이후에는 공부 속도를 조절했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며 일생 지속할 수 있는 공부법을 터득했다. 작가가 퇴계를 공부법의 스승으로 삼은 것은, 천재만이 아니라 노력하는 자는 누구든 한계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퇴계의 삶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평범한 자가 비범한 자가 되는 과정에서 어떤 노력과 자질이 필요한지를 발견한 것이다. 퇴계가 공부 멘토로서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이룩한 학문적 성과가 그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공부가 곧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에게도 늘 존댓말을 쓰고, 신분의 차이와 상관없이 상대의 말을 다 들은 후에야 입을 열 만큼 배우고 익힌 것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며 살아온 퇴계였기에 그의 공부법은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엄격하면서도 따뜻하고, 실패의 경험을 가진 퇴계야말로 공부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본받을 스승이자 좋은 인생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정리해 보는 퇴계의 공부법 각각의 에피소드 말미에는 돌석의 시선으로 퇴계의 가르침을 쉽게 요약해 놓은 부분이 있다. 공부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공부가 늘 제자리라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침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내용을 읽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되겠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정리해 보는 방식을 추천한다. 요약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력형 공부왕, 퇴계 이황에게 배우는 공부의 태도 1. 재능 있는 사람뿐 아니라 미련한 사람도 공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2. 한 번에 하나씩, 하나가 다 마무리된 후에 다른 공부를 하라. 3. 누구나 고비는 있다. 쉼 없이 공부하라. 4.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 선생 탓, 교재 탓 하지 말라.독서가 산놀이와 비슷하다 하지마는이제 보니 산놀이가 독서와 꼭 같아라.공력을 다할 때는 아래로부터이고얕고 깊음 아는 것도 모두 자기에게 달린 게지.일어나는 구름 바라보며 오묘한 이치를 알아채고물줄기의 근원에 이르러 시초를 깨닫는다네.돌석은 방금 들은 선생의 시를 머릿속으로 되새겼다. 독서는 공부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 터였다. 공부는 순서를 밟아 차근차근하는 게 중요하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야 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는 게 이 시의 골자였다. - 〈독서와 산놀이〉 공부하는 것은 거울을 닦는 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거울은 본래 밝은 것이지만 먼지와 때가 겹겹이 끼면 그 밝음을 잃게 되지요. 그런 때는 약을 묻혀 잘 닦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에 걸쳐 더러워진 거울을 닦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처음 닦을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온 힘을 다해 닦아도 거울은 그다지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온 힘을 다해 닦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비로소 원래의 밝음을 되찾을 수 있지요. 그러나 일단 닦아 놓기만 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두 번, 세 번, 네 번, 닦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드는 힘은 줄어들고, 거울은 이전보다 훨씬 빨리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공부도 그렇습니다. 처음의 고비를 넘기기가 가장 힘듭니다. 아무리 해도 나아지는 게 느껴지지 않아 속이 터질 지경이지요. 포기의 유혹도 따릅니다. 바로 그때가 중요합니다. 힘들더라도 쉬지 않고 공부에 매진해 그 고 비를 무사히 넘기면 그 뒤로는 고통스럽기는커녕 날로 거울이 밝아지는 듯한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 〈두 개의 거울〉 아침저녁으로 책 읽기에 몰두하고, 경전을 제대로 해석해 낸다 해서 과연 공부를 잘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네. 공부를 하고도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른다면 그건 공부를 제대로 한 것이 아니네. 자기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세워 주고, 자기가 알고 싶으면 남도 깨우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의 마음, 사랑의 마음, 공부한 자의 마음일세. 그 인이 어디 멀리 있던가? 주변에서 능숙히 비유를 취할 수 있다면 인의 길에 접어든 것이지. 이 군, 자네는 지금 인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자네 주변에서 능히 취할 수 있는가? 정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 〈공부를 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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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씨 / 김재인 (지은이), 위수연 (그림)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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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씨청소년 인문,사회김재인 (지은이), 위수연 (그림)
현재를 살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짧은 호흡으로 구성한 동시에,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경쾌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곁들여 몰입감을 높였다. 이 책은 광고의 탄생과 역사부터, 다양한 광고 매체와 광고 기법, 오늘날 광고를 담당하는 광고대행사, 광고계의 주요 인물들, 나아가 마케팅과 광고 심리학, 미래의 광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룬다. 또한,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가 더해져 광고에 대한 다양한 예시들을 곁들여 가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광고, 탄생에서 오늘날까지 광고란 무엇일까? 광고 매체의 탄생 광고 매체의 종류 첫 광고, 포스터 신문의 탄생 쿠폰 카탈로그와 팸플릿 광고대행사의 모든 것 광고대행사의 탄생 광고 기법의 모든 것 과학적 광고의 시작 전쟁과 광고 조사의 도입 크리에이티브 혁명 진정한 창조자, 윌리엄 번벅 캐릭터 브랜드의 탄생 브랜드의 힘 브랜드와 트레이드마크 브랜드와 슬로건 PPL=간접광고 협찬 가상광고 비교광고 공익광고 티저광고 CM송 유명인 광고 새롭게 변하는 광고 광고의 변화 계획적 진부화 수요층의 확대 고급화를 통한 시장의 확대 소비는 심리다! 21세기 광고 마케팅의 탄생 바이럴 마케팅 온라인 광고 스마트폰 시대의 광고 뇌과학과 광고 세상을 지배하는 광고 광고비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광고는 어떻게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더욱 직접적인 정치 광고 광고는 제품이 아니라 심리를 판다 광고가 보기 싫은가요? 그럼 다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지배하는 광고 광고 없는 방송을 원한다면 광고윤리 및 규제 광고의 미래 참고자료일러스토리아illustoria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광고의 모든 것’ 현재를 살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일러스토리아’ (‘illustration’과 역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storia’를 합성하여 만든 시리즈명)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짧은 호흡으로 구성한 동시에,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경쾌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곁들여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일러스토리아 시리즈! 첫 번째 책 〈셀마 대행진〉과 두 번째 책 〈패스트 패션〉, 세 번째 책 〈아프리카 쟁탈전〉, 네 번째 책 〈핵무기의 모든 것〉, 그리고 이번에 출간하는 다섯 번째 책은 광고의 역사와 광고의 미래, 그리고 다양한 광고의 원리를 담아 낸 〈광고의 역사부터 애드테크까지, 광고의 모든 것〉이다. 지금은 광고 대홍수 시대! 오늘날은 광고의 시대이다. ‘광고의 시대’라는 말은 단지 ‘광고가 많다’를 넘어서서, 우리가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하루, 아니 한 시간, 아니 1분도 광고에 노출되지 않기란 매우 어려운 때라는 말이다. 그야말로 광고의 대홍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물건을 사거나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으려 할 때에도 광고의 영향을 받는다. 어쩌면, 광고를 하나도 접하지 않고 무언가를 하기란 매우 힘들지도 모른다. 광고가 없으면 안 되지만, 또 너무 넘쳐도 탈이 난다. 그렇다면 광고가 넘쳐 흐르는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광고의 모든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광고의 탄생과 역사부터, 다양한 광고 매체와 광고 기법, 오늘날 광고를 담당하는 광고대행사, 광고계의 주요 인물들, 나아가 마케팅과 광고 심리학, 미래의 광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룬다. 또한,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가 더해져 광고에 대한 다양한 예시들을 곁들여 가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광고의 역사부터 광고의 미래까지, 광고의 A to Z 광고의 역사는 광고 매체의 역사로부터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 매체다. 광고란, 소비자에게 상품(혹은 서비스)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뜻하는데, 이때 광고 매체가 소비자와 상품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광고 매체 없이는 광고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따라서 광고 매체의 역사는 곧 광고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최초의 광고 매체는 무엇이었을까? 큰 틀에서 바라본다면 ‘포스터’가 어떤 것을 광고하기 위한 최초의 수단, 즉 최초의 광고 매체였을 것이다. 포스터(Poster)는 ‘post(나무기둥)’에서 유래한 말로, 거리의 나무기둥에 붙인 것이 포스터의 출발이었다. 따라서 기원전 5천 년 무렵의 고대 이집트에서 벽이나 나무에 무언가를 알리기 위해 붙인 것도 포스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광고 매체 가운데 상점 앞에 내거는 ‘간판’도 고대 이집트부터 존재하였고, 무엇이 가장 먼저 등장한 광고 매체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지금의 복잡한 광고와 다양한 광고 매체들은 고대 사람들이 어떤 사실이나 물건, 장소 등을 알리기 위한 것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전쟁과 광고 한 외국인이 정면을 가리키며 ‘I WANT YOU’라고 적혀 있는 포스터를 한 번쯤은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인류 전쟁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쟁인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광고의 역사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었다. 바로 선전(프로파간다)이 중대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전쟁 시기, 사람들에게 지원병 모집을 선전하기 위한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그 효과는 엄청났다. 효과적인 선전은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몬 결과를 낳았지만, 이 선전은 광고와 전쟁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요소가 되었다. 광고 업계에 불어 닥친 크리에이티브 혁명 광고는 원래 제품의 특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여 설득하는 방법으로 실행되었다. ‘우리 상품은 어떤 특성이 있고 이런 점이 좋으니 사 주십시오.’와 같은 논리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그러나 수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비슷한 상품들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광고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설득하기란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광고를 끌어가고자 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단순히 그 제품의 정보와 특성을 정직하게 알리는 것만으로는 다른 비슷한 수많은 제품들과 차별화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광고를 차별화하는 방법이었다. 그들은 기존 광고의 관행을 깨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독창적인 광고, 창조적인 광고는 그저 일반적이었던 제품의 정체성을 더욱 특별하게 보이게끔 만들었다. 오늘날 광고들 중에도 유독 기억에 남는 광고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단순히 제품이 좋아서일까? 광고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천재 크리에이터 윌리엄 번벅의 말에서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광고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은 그대가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말하느냐다.” 21세기 광고 21세기에 접어들자, 광고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단기적, 일시적으로 했던 광고에서 나아가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탄생한 것이다. 광고가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라면,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획 활동, 시장 조사, 상품화, 선전, 판매촉진 등을 모두 관리하는 것, 즉 시장과 관련한 모든 행위가 바로 마케팅이다. 광고 기법도 다양한 것처럼 마케팅 방법 또한 다양하다. 한편,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보급화된 현대에 맞추어 온라인 광고, 스마트폰 광고 등도 등장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항상 따라다니는 것을 포착한 광고계는 미디어 환경을 활용한 애드테크를 적용하여 광고를 실행하고 있다. 우리가 방안에서 혼자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고 동영상을 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우린 혼자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여 우리가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빅데이터를 쌓고 있다. 우리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는 광고들은 이를 통해 생성된 광고인 것이다. 오늘날 광고는 광고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직면한 광고 대홍수 시대는 단순히 광고가 넘쳐 나는 시대를 의미하지 않는다. 예전의 광고는 광고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섰다면, 지금의 광고는 광고를 보고 있는 것을 모를 정도의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매 순간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이제는 우스갯소리로 “이것도 PPL이야?”, “저거 협찬인가 보네.”라고 할 정도로 화면에는 간접 광고가 만연하다. 스포츠 경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 눈에 담기는 것은 수많은 광고들이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어느새 나도 먹고 싶어진다. 방송국은 한 순간도 허투루 내보내지 않고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광고를 껴 넣기 바쁘다. 또 이제는 TV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수많은 광고를 끊임없이 건넨다. 몇 분 전에 살까말까 고민했던 모바일 쇼핑몰의 상품이 어느새 내가 보고 있는 뉴스 기사 페이지의 한 귀퉁이에 배너로 떠 있다. 동영상 사이트에서 한 영상을 보고 나면 비슷한 영상이 연속해서 뜨고, 영상들 중간에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광고가 나온다. 이렇게 오늘날의 광고는 더욱 은밀하고 치밀하게 설득하고 유혹한다. 이러한 광고의 실체를 모르는 눈으로 광고를 바라보는 것과, 아는 눈으로 광고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다르다. 이는 광고를 보는 이들도, 광고를 만드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광고를 보는 시각이 확장되면 광고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만드는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광고를 알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광고를 슬기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자, 이제 광고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열네 살 농부 되어보기
들녘 / 이완주 외 지음, 김선호 그림 / 2013.02.19
13,000원 ⟶ 11,700원(10% off)

들녘청소년 과학,수학이완주 외 지음, 김선호 그림
나를 특별하게 해주는 14세의 교양 시리즈. 청소년 농부들을 위해 우리나라 텃밭 가꾸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이완주 박사, 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팀장으로 일하는 정대이 선생, 그리고 <텃밭백과>의 저자인 박원만 박사가 함께 펴낸 책이다. 14세부터 17세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농사짓기에 문외한인 우리 청소년들이 먼저 알아야 할 식물의 구조라든지 밭에서 나는 풀과 곤충 이야기, 그것들을 관찰하고 공존하는 법 생각하기 등 조금 색다른 농사의 세계를 열어준다. 또한, 저자가 오랫동안 텃밭 일구기를 하면서 모은 자료 사진들을 통해 작물별 재배 방법과 과정을 익힐 수 있다. 1부에서는 토양의 생성과정을 이해하고, 겉흙의 중요성을 아는 것(모재, 풍화작용, 토양의 삼상, 토양단면과 토양층 등), 토양 입자의 비율에 따라 토성이 결정된다는 사실, 흙의 성질 및 토양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밝히기, 그리고 좋은 흙을 구별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지나친 무기질 비료 투입으로 땅심을 잃어가는 우리의 대지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유기물 비료를 사용하는 유기농을 권한다. 유기농의 정의와 목적, 의미 등과 아울러 토양 생물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퇴비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이다. 3부는 1부와 2부의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습편이다. 청소년들이 학교 텃밭에 가서 직접 흙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때 필요한 텃밭 농사의 A부터 Z까지를 모두 담은 3부는 텃밭 초보자들이 자신이 가꾸는 밭 상황과 비교해보면서 농사를 짓는 데 유용하다.시작하는 말_청소년 농부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 1부 청소년 농부를 위한 흙 이야기_ 이완주(『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저자) 흙의 할아버지는 누구인가? | 흙은 여자일까 남자일까? 양분에도 여자와 남자가 있다 | 흙 속에도 깡패가 살아요 흙의 pH를 무시하면 농사짓기가 어렵다 | 흙이 산성이면 주인 골을 때려요! 비료 방귀는 무섭다 | 우리는 의좋은 흙 속 삼형제 흙 알갱이에도 대·중·소가 있다 | 우리 흙은 창고가 작다 흙 알갱이를 붙여주는 본드는 무엇일까요? | 흙에도 노숙자가 있다 전기가 잘 통하는 흙은 나쁘다 | 흙을 개량할 때 왜 유기물과 석회를 주어야 할까? 화학비료(무기질비료)는 전부 독일까요? | 우리 텃밭에 무슨 비료를 줄까? 땅도 숨을 쉰다 | 땅 껍질은 농사를 지켜준다 | 장마는 흙 도둑, 양분 도둑 풀로 흙을 살린다 | 미량요소 비료 어떻게 주나요? 비료를 주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요? | 텃밭 초보자를 위한 비료 관리 유기농업이 중요한 이유 | 사람처럼 흙도 건강진단을 받아야 해요! 좋은 흙을 만들자 | 꼭 알아둬야 할 키워드를 공부하자 식물 기관의 역할을 알아봅시다 잎의 역할 | 줄기의 역할 | 뿌리의 역할 식물의 몸에 필요한 양분과 역할 | 뿌리는 어떻게 양분을 빨아먹을까요? 2부 지구를 살리는 착한 비료 이야기_ 정대이(경기도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친환경농업팀장) 자연은 연금술사 | 흙도 종합영양제를 먹는다 땅을 살리는 토양개량제 | 식물도 카톡을 해요 헉, 이게 무슨 냄새지? | 퇴비를 만드는 다양한 미생물 모든 것은 타이밍의 문제야 | 퇴비를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 어떤 재료가 좋을까? | 수분의 양은 얼마가 좋을까? 탄소 대 질소의 비율도 중요해! | 온도와 통기성을 체크하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 퇴비와 흙에도 궁합이 있다! 퇴비의 특성 파악 | 색 가든(sack garden) 유기농업과 생물다양성 | 유기농업이 개구리의 멸종 시기를 늦출 수 있을까? 유기농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의 방식 3부 청소년 농부, 텃밭을 시작하다_ 박원만(『텃밭백과』 저자) Ready_ 텃밭에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작물별 심는 시기 Set_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우리는 좋은 농부, 텃밭 예절을 지키자 | 씨앗이나 모종 구입하기 씨앗 관리 | 텃밭, 주말농장의 농기구 밭에서 만나는 풀꽃 | 밭에서 만나는 곤충 지혜로운 농부가 꼭 알아야 할 텃밭 농사 용어들 Go_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채소는 사람을 위해서 자라지 않는다 | 채소와 온도 우리나라에서는 채소 기르기가 왜 어려울까요? | 우리가 많이 기르는 채소 수박, 참외의 제철은 언제일까? | 채소도 편식을 한다 | 돌려짓기 Action1_ 내 손으로 가꾸는 텃밭 채소 가지 | 감자 | 고구마 | 고추| 당근 | 대파 무 | 배추 | 부추 | 상추 | 시금치| 쑥갓 ?무 | 오이 | 옥수수 | 쪽파 | 토마토 Action2_내 손으로 가꾸는 여러 가지 채소 적환무 | 청경채 | 얼갈이 | 총각무 | 겨자채 주말농장, 텃밭에서 많이 기르는 채소 재배 시기유쾌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꿈꾸는 14~17세 청소년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텃밭 전문가들이 지식과 재능을 기부한 책 『열네 살 농부 되어보기』 흙을 만지는 즐거운 경험, 작물과 함께 자라는 특별한 경험 열네 살 농부가 간다!! 몸과 마음이 부쩍 자라 바야흐로 ‘작은 어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우리 청소년들에겐 할 말이 많다. 하고 싶은 것, 알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들을 ‘공부’의 울타리 밖으로 던져버린 채 모두가 ‘대입’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안타깝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이들 역시 어른들처럼 일(학업)과 인간관계(친구)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인데도! 『열네 살 농부 되어보기』는 이렇듯 ‘증폭된 답답함’을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흙과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과 세상, 그리고 생명과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열린 전망을 제공한다. 학교에 마련된 텃밭에서 직접 흙을 갈고 작물을 기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레 세상과 친해지고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한 발 더 깊이 들어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학교 텃밭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몇몇 학교의 텃밭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확인되었다. 의무적으로 행하던 체험학습의 질과 재미를 높임과 동시에 ‘텃밭 가꾸기와 농사 체험’을 매개로 활자로만 배우던 자연 현상을 몸소 경험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아 존중감을 향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학업이나 친구관계에서 오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음이 입증되었다. 『열네 살 농부 되어보기』는 텃밭 가꾸기의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들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면서 기획된 책으로 '나를 특별하게 해주는 14세의 교과서'시리즈 중 교양 편의 포문을 여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청소년 농부들을 위해 우리나라 텃밭 가꾸기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이완주 박사(『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흙 아는 만큼 베푼다』의 저자), 경기도 광주시 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팀장으로 일하는 정대이 선생(2010년 구제역 발생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 개발로 가축 방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그리고 텃밭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박원만 박사(『텃밭백과』)가 힘을 모았다. 본문과 표지 그림은 청소년 농부로 활동 중인 김선호 학생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다. 14세부터 17세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 책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학교 텃밭을 지도하는 교사들이나 지역 도시농업학교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흙을 알아야 텃밭이 산다 농사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흙의 성질’을 알고 비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 하지만 ‘흙과 비료’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화학과 물리, 미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한 책자도 거의 없다. 하물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 책에서 1부 ‘흙의 이해’ 부분 집필을 맡은 이완주 박사는 “농사의 기초가 되는 흙과 비료에 대해서 농업인들 사이에 추측과 오해가 난무하고, 이 때문에 실제로 농사에서 손해를 보는 예가 허다해요. 저 역시 토양비료학자의 한 사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흙과 비료를 쉽게 설명한 책(『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흙 아는 만큼 베푼다』)을 집필하게 되었지요. 여기서는 청소년 여러분이 눈높이에 맞추어 흙과 비료 이야기를 좀 더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흙과 비료의 성질을 잘 파악하고 농사를 짓는 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한다. 따라서 1부에서는 토양의 생성과정을 이해하고, 겉흙의 중요성을 아는 것(모재, 풍화작용, 토양의 삼상, 토양단면과 토양층 등), 토양 입자의 비율에 따라 토성이 결정된다는 사실, 흙의 성질 및 토양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밝히기, 그리고 좋은 흙을 구별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또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원소(다량원소, 미량원소), 비료의 3요소, 그리고 유기물 비료와 무기물 비료의 차이점과 장점/단점을 밝힘으로써 농사짓기 전 준비 단계에서 흙의 성질을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구를 살리는 착한 비료 이야기 2부는 유기물 비료에 관한 이야기다. 집필을 맡은 정대이 선생은 2010년 구제역 발생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 개발로 가축 방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 장본인으로 현재 경기도 광주시 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 팀을 이끌고 있다. 저자는 지나친 무기질 비료 투입으로 땅심을 잃어가는 우리의 대지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유기물 비료를 사용하는 유기농을 권한다. 그는 화학약품인 제초제 ‘아트라진’의 남용으로 비정상적인 생식기관을 갖게 된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구리 사건’을 예로 들면서 “유기농업은 자연에 해를 줄 수 있는 농약이나 비료와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농장에서 생산된 자원을 농토에 돌려보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작물을 길러냅니다. 그러니까 유기농업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이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연을 해하지 않고 어울려 살아가려는 삶의 방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를 얻기 위해 개구리를 희생하지 않겠다는 철학이 바로 유기농업의 정신입니다. 생산성만을 강조하면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무차별적으로 계속 사용하면 언젠가는 개구리가 다 사라지고, 물고기가 다 사라지고, 벌이 사라지고……그러다가 어느 순간 우리 인간들도 사라지게 될 테니까요”라고 말한다. 따라서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대신 토양에 양분을 주고, 미생물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풀을 심고, 농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동식물성 부산물로 퇴비를 만들고, 천적을 쓰는 등 생태계의 다양성을 적극 활용하여 농업과 자연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자고 주장한다. 유기농의 정의와 목적, 의미 등과 아울러 토양 생물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퇴비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이다. 내 손으로 가꾸는 텃밭 작물 3부는 1부와 2부의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습편이다. 청소년들이 학교 텃밭에 가서 직접 흙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때 필요한 텃밭 농사의 A부터 Z까지를 모두 담은 3부는 텃밭 초보자들이 자신이 가꾸는 밭 상황과 비교해보면서 농사를 짓는 데 유용하다. “무엇을 심을까? 어떻게 관리하나?”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한 저자의 텃밭 농사 노하우의 알짜배기가 모두 담겨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씨뿌리기부터 싹트는 모습, 밭 만들기, 자라는 모습, 수확하는 모양은 물론 작물별 파종/재배 시기 이해하기, 농사 계획 짜기, 농기구 고르기, 모종 준비하기 등 다른 책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사항들을 빠짐없이 다루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장이라 하겠다. 더불어 농사짓기에 문외한인 우리 청소년들이 먼저 알아야 할 식물의 구조라든지 밭에서 나는 풀과 곤충 이야기, 그것들을 관찰하고 공존하는 법 생각하기 등 조금 색다른 농사의 세계를 열어줌으로써 다른 텃밭 농사 책과 차별화된다. 청소년 텃밭 농부에게 꼭 필요한 여러 가지 농사 기술 즉 파종 방법, 모종 심는 방법, 솎아주기, 김매기, 순지르기, 지주세우기 등의 방법은 대표적인 텃밭 작물 가꾸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독자들은 또한 저자가 오랫동안 텃밭 일구기를 하면서 모은 자료 사진들을 통해 작물별 재배 방법과 과정을 익힐 수 있다. 밭으로 나가 직접 농사를 짓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 느끼기’는 작물 재배 노하우에 딸려 오는 이 책의 선물이다.


과학 교과서 속에 숨어 있는 논술
살림 / 나정민 지음 / 2007.06.27
12,000

살림청소년 과학,수학나정민 지음
우상론, 기계론적 세계관, 지적설계론, 천동설과 지동설과 같은 과학이론과 지구 온난화, 인간복제, 유전자조작 등 과학계 이슈들의 기본개념을 설명하고 논술과 연결시켰다.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그림을 그리듯이 자신의 생각을 종이에다가 표현하는 것이다. 훌륭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멋진 정물과 탄탄한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하듯이 글쓰기도 기본원리에 대한 지식과 개념이 바로 잡혀 있어야 한다. '진리'와 '가치' 그리고 '종교'로 큰 틀을 잡아서 다양한 시선에서 '과학'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과학자의 지식과 철학자의 시선'으로 대입 논술시험에 출제되는 다양한 논제를 다루고 있다.과학은 수학이나 논리학과는 조금 다르다. 과학은 추상적인 논리의 세계를 탐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존재하는 삼라만상, 즉 경험의 세계를 탐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에서 말하는 필연성이란 논리적 필연성이 아니고 경험적인 필연성이다. -본문 37쪽에서 머리말_과학기술과 사회, 그리고 철학적 사고 1부 과학과 진리 1장 과학적 지식은 진리가 될 수 있을까? - 프랜시스 베이컨의 우상론 2장 과학적 지식은 어떻게 규명되는가? - 연역법과 귀납법 3장 과학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 기계론적 세계관과 사회학 4장 1더하기 1은 2가 아니다? - 카오스이론과 복잡계 2부 과학과 가치 1장 과학은 윤리와 상관없는 객관적인 것인가? - 성선설과 성악설 2장 우생학은 과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과학일까? - 맹목적인 과학 숭배가 낳은 재앙 3장 인간에게 게놈프로젝트는 유용한 것일까? - 인간게놈프로젝트와 유전자 치료에 대한 윤리적 문제 3부 과학과 종교 1장 과학과 종교, 대립의 끝은 어디인가? - 갈릴레이의 재판 2장 정말 갈릴레이는 기독교를 배신했을까? - 천동설과 지동설 3장 왜 기독교는 뉴턴을 총애했을까? - 뉴턴의 만유인력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4장 생명 탄생의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 생명의 기원과 진화 4부 과학과 세계,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양자역학과 과학적 가치관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1~2 세트 (전2권)
리베르스쿨 / 채호석.안주영 지음 / 2017.12.22
33,800원 ⟶ 30,42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채호석.안주영 지음
독자가 현대 문학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학사 속에서 작품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이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져 있다.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했다.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작가의 삶,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담아 한국 현대 문학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현장 사진을 다양하게 담아 독자를 생동감 넘치는 문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을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시기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선별해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문학에 던진 질문과 이에 대한 문학적 답변, 그리고 문학이 인간에게 던진 질문을 되새겨 본다. 문학과 인간이 주고받은 질문의 흐름을 파악하면 문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문학의 역사를 알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인간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1장 개화기~1910년대의 한국 문학 1 ‘새로운’ 소설이 탄생하다 | 소설 지금까지의 고전 소설은 잊어라! - 이인직의 「혈의 누」 인간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지식인 여성들의 밤샘 토론회 - 이해조의 「자유종」 자유연애와 계몽을 소설에 담다 - 이광수의 「무정」 2 비슷한 듯 다른 개화기 시가 삼 형제 | 개화 가사, 창가, 신체시 “개화를 위해 마음을 합쳐 단결합시다!” - 이중원의 「동심가」 기차가 싣고 온 ‘별세계’를 찬양하다 - 최남선의 「경부 철도 노래」 소년을 사랑한 바다 -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3 아직은 완전한 수필이 아니에요! | 수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기 - 유길준의 『서유견문』 붓을 놓고 목 놓아 통곡하다 -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효심과 애국심을 종이 한 장에 담다 - 심훈의 「옥중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생각해 보세요 | 한국 현대 문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2장 1920년대의 한국 문학 1 단편 소설, 전성기를 누리다 |소설 조선말로 된 최초의 단편 소설 - 김동인의 「배따라기」 “조선은 무덤이고 우리는 모두 구더기다!” - 염상섭의 「만세전」 유학파 지식인들은 왜 점점 무기력해졌을까 -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사랑으로 신분의 벽을 넘다 -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 최서해의 「탈출기」 2 다양성을 실험하고 시도하다 | 시 서럽고, 서럽고, 또 서럽도다 - 홍사용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우리나라식 사랑과 이별 - 김소월의 「진달래꽃」 ‘저만치 혼자서’ 살아가는 우리들 - 김소월의 「산유화」 절망은 희망이 되고, 이별은 만남이 되다 - 한용운의 「님의 침묵」 자연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 -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가혹한 운명 때문에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 김동환의 「국경의 밤」 진정한 ‘봄’을 위한 절규 -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오빠와 함께 이 세상을 바꿔 나갈 거야! -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3 현대 희곡의 설레는 첫 출발 | 수필 글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 이광수의 「금강산 유기」 민족혼이 서린 백두산을 마주하다 -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그믐달 같은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 나도향의 「그믐달」 소설적 상상력으로 바라본 불국사와 석굴암 - 현진건의 「불국사 기행」 그저 현실의 울타리에 머물다 - 김우진의 「산돼지」 생각해 보세요 | 일제 강점기 문학은 ‘한국’ 문학일까? 3장 1930~1945년의 한국 문학 1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일구다 | 소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세 가족 - 염상섭의 「삼대」 교활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민족애 - 김동인의 「붉은 산」 소외된 인물을 가만히 쓰다듬다 - 이태준의 「달밤」 “이 다리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단다.” - 이태준의 「돌다리」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노트에 적다 -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북적북적’ 청계천 변 시민들의 일상사 - 박태원의 「천변 풍경」 내년 봄에도 장인님과 몸싸움을 하게 될까 - 김유정의 「봄·봄」 가혹한 농촌 현실이 만들어 낸 ‘막된 사람들’ - 김유정의 「만무방」 지금이면 쉽게 이루어졌을 두 사람의 사람 -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의 「날개」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소설에 담다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일제 강점기에 등장한 ‘놀부’ - 채만식의 「태평천하」 2 암흑 속에서 이룬 결실 | 시 별처럼 반짝이는 자식의 영혼과 만나다 - 정지용의 「유리창Ⅰ」 봄이 와서 기쁘고, 봄이 가서 서럽고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왁자지껄’ 즐겁고 따뜻했던 명절- 백석의 「여우난골족」 먼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 -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바다에 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 “어린아이 같은 꿈과 사람에 대한 정이 있을 뿐.” - 신석정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둠 속에서도 타오른 저항의 불꽃 - 이육사의 「절정」 고독감으로 칠한 가을 풍경화 - 김광균의 「추일 서정」 꿈도 고통도 안으로, 안으로 - 유치환의 「바위」 “나는 끝없이 부끄럽다.” - 윤동주의 「참회록」 시 한 편이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3 탄탄한 땅 위에서 단단하게 여물다 | 수필 과거의 청춘이 현재의 청춘에게- 민태원의 「청춘 예찬」 도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산촌 풍경 - 이상의 「산촌 여정」 놀라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꽃 - 김진섭의 「매화찬」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 이태준의 「물」 4 ‘사실주의 극’의 막이 오르다 | 희곡 절벽 끝까지 내몰린 토막민의 삶 - 유치진의 「토막」 일제 강점기에 나타난 프로메테우스 - 채만식의 「제향날」 어린 스님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 함세덕의 「동승」 웃음도 주고, 교훈도 주고 - 오영진의 「맹 진사 댁 경사」 생각해 보세요 | 서정주의 시를 교과서에 실어야 할까? 4장 1946~1950년대의 한국 문학 1 혼란과 상처의 기록 | 소설 방삼복은 ‘개천에서 난 용’이었을까? - 채만식의 「미스터 방」 “전통적인 민족 정서가 섬진강처럼 흐르는 소설” - 김동리의 「역마」 “언제나 비에 젖어 있는 인생들” - 손창섭의 「비 오는 날」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시간’ - 오상원의 「유예」 625 전쟁 중에도 꺼지지 않은 휴머니즘 - 황순원의 「너와 나만의 시간」 2 역사의 격동기를 감싸 안다 | 시 우리 민족의 에덴동산을 열망하다 - 박두진의 「해」 마음속 자연 지도를 그리다 - 박목월의 「청노루」 꽃잎은 떨어지고, 슬픔은 깊어지고 - 조지훈의 「낙화」 아직 진정한 ‘봄’은 오지 않았다 - 신석정의 「꽃덤불」 가혹한 운명이 가져다준 참사랑 - 서정주의 「견우의 노래」 하나의 몸짓이 꽃으로 피어나다 - 김춘수의 「꽃」 독재 정권을 향한 ‘기침’ - 김수영의 「눈」 3 척박한 현실에 뿌리내리다 | 수필과 희곡 끈질긴 관찰로 발견한 아름다움 - 이양하의 「무궁화」 ‘딸깍딸깍’ 소리가 현대인에게 주는 울림 - 이희승의 「딸깍발이」 전후(戰後) 사회를 희곡에 고스란히 담다 - 차범석의 「불모지」 생각해 보세요 | 왜 어떤 작가들은 문학사에서 사라져야 했을까? 5장 1960~1970년대의 한국 문학 1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몸부림 | 소설 ‘광장다운 광장’은 결국 없었다 - 최인훈의 「광장」 1960년대 한국 시민의 자화상 -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수난의 현대사가 낳은 소설 - 박경리의 「토지」 전쟁이 세상을 질펀하게 적시다 - 윤흥길의 「장마」 고향으로의 ‘탈출’을 꿈꾸다 -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1970년대 사회에 관한 문학적 보고서 -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2 참여시 vs 순수시 | 시 ‘온몸’으로 현실과 부대끼며 쓴 시 - 김수영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참여시의 ‘절정’을 이루다 -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원고지 위에 그린 아름다운 세계 -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이 절망감을 춤으로 풀어 볼까나 - 신경림의 「농무」 중년 노동자의 쓸쓸한 뒷모습 -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3 산업 사회의 그늘을 담다 | 수필과 희곡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 피천득의 「수필」 난 얼마나 버리고 비울 수 있을까 - 법정의 「무소유」 일하는 기계가 되어 버린 한 교수의 이야기 - 이근삼의 「원고지」 저것은 흰 구름일까, 이리 떼일까 - 이강백의 「파수꾼」 생각해 보세요 김수영은 어떻게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6장 1980년대의 한국 문학 1 ‘민중’이 중심에 우뚝 서다 | 소설 막차, 그리고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 임철우의 「사평역」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 박완서의 「해산 바가지」 탄탄했던 ‘독재 왕국’은 왜 무너졌을까 -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외된 소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다 - 양귀자의 「일용할 양식」 2 억압을 강하게 분출하다 | 시 남몰래 써야 했던 그 이름 -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강요된 애국심에 저항하다 -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나는 시를 부정하기 위해 시를 쓴다.” - 장정일의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어두운 상처에서 끌어낸 아름다움 - 기형도의 「빈집」 3 시·소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 수필과 희곡 시간이 지나도 향기가 나는 사람, 어디 있나요 -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신명 나는 굿 한판 벌이고 나 갈란다!” - 이윤택의 「오구-죽음의 형식」 생각해 보세요 | 문학은 혁명을 꿈꾸는 것일까? 7장 199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 1 다양성을 보듬어 안다 | 소설 성인군자 못지않은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문구의 「유자소전」 짜디 짠, 지구에서 생존하기 - 박민규의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나’에서 ‘우리’로 건너가다 - 김려령의 「완득이」 2과 다양한 색의 목소리들 | 시 여성들이여, 허물을 벗어 던지자 - 문정희의 「작은 부엌 노래」 생명의 고리가 위태롭다! - 정현종의 「들판이 적막하다」 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말 - 문태준의 「이제 오느냐」 3 시대에 발맞추다 | 수필과 희곡 깍두기 혹은 곶감 같은 수필 - 윤오영의 「참새」 “희망을 가지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 장영희의 「속는 자와 속이는 자」 창고 문으로 현대사회를 들여다보다 - 이강백의 「북어 대가리」 “6·25 전쟁에 관한 소박한 농담” - 장진의 「웰컴 투 동막골」 생각해 보세요 | 우리 문학에 노벨 문학상이 필요할까?교과서 속 문학 작품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펼쳐 보아야 하는 책! 생생한 작품 현장 사진과 친절한 해설을 더해 완성한 한국 현대 문학사! 문학 작품들은 저마다 다른 의미와 방향을 지니고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다. 복잡한 한국 문학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작품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바라보면 어떨까? 그러면 작품이 세상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들끼리 어떤 영향을 주고, 작품과 세상이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는 독자가 현대 문학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학사 속에서 작품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이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져 있다.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했다.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작가의 삶,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담아 한국 현대 문학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현장 사진을 다양하게 담아 독자를 생동감 넘치는 문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문학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소통하다 문학은 언어를 매개체로 하는 인간의 자기표현 양식이다. 인간은 문학을 통해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그려 내고, 자신과 세계가 맺고 있는 관계를 탐구한다. 오랜 시간 동안 문학과 인간은 서로 질문을 주고받았고, 그 결과 문학은 인간의 삶 깊숙이 자리 잡았다. 삶이 복잡해진 만큼 문학도 다채로워졌다. 어떤 문학은 문학 자체의 내면을 깊게 파헤치는 데 집중했고, 또 어떤 문학은 특정 이념이나 사상에 종속되기도 했다. 각각의 문학 작품은 저마다 다른 의미와 방향을 지니고 있고, 이 의미와 방향에 따라 세상을 인식한다. 때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심층적으로 세상을 담는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는 한국 현대 문학의 다양한 모습을 일곱 개의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시기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을 선별해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문학에 던진 질문과 이에 대한 문학적 답변, 그리고 문학이 인간에게 던진 질문을 되새겨 본다. 문학과 인간이 주고받은 질문의 흐름을 파악하면 문학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문학의 역사를 알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그 과정에서 인간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문학사를 바탕으로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새롭게 읽다 문학은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보다 작가가 왜 이런 작품을 창작해야 했는지 의문을 가지고 탐구할 때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는 작품의 창작 배경에 대한 의문에 답을 제시하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문학 감상의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은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 작가의 삶, 작품과 관련된 일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해 한국 현대 문학의 ‘진짜 역사’를 소개한다. 본문에서는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해 다루었다.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과 한국 현대 문학의 주요 화제를 담았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읽어 본 작품들도 그 배경 이야기를 알고 나면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올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 사진으로 문학사에 ‘보는 재미’를 더하다 작가와 작품 설명에만 치우친 문학사는 뻔하고 지루하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에는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지역, 작가가 실제로 살았던 옛집과 사용했던 물건들, 작가의 생애와 문학을 기념하기 위한 전국 곳곳의 문학관 등 작가 및 작품과 관련된 사진을 더해 문학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풍부한 현장 사진과 함께 보다 보면 작품과 작가, 지역, 시대가 서로 연결되면서 큰 흐름을 꿰뚫을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은 우리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창구다. 따라서 문학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기를 수 있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를 읽으며 문학의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한국 현대 문학이 지녔던 고민을 이해하고, 문학이 품었던 꿈을 같이 꿀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사적.인문학적 소양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1권>1884년 국비 유학생이 된 유길준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서양의 문화나 사상에 더욱 깊은 관심을 두게 되지요. 1884년에 일어난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개화파와 친분이 있었던 유길준은 소환 명령을 받습니다. 그는 유럽 각국을 돌고 싱가포르, 홍콩 등을 거쳐 조선으로 돌아오지요. 이때의 경험을 쓴 책이 바로 『서유견문』이에요.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자 미국 유학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여행기랍니다. 「만세전」에 드러난 당시 조선의 실상은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입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나’처럼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라고 외칠지도 몰라요. 이 구절은 「만세전」의 이전 제목이었던 ‘묘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염상섭은 친일 지식인들과 현실에 무지한 민중이 들끓는 조선의 모습을 ‘묘지’라는 제목을 통해 나타낸 것이지요. 염상섭이 현재 서울의 모습을 관찰한 후 소설을 썼더면 어떤 제목을 붙였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