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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의 안개 공장
서해문집 / 이현주 (지은이)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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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이현주 (지은이)
사람들에게서 잊힌 것들로 이루어진 동굴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안개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모든 안개가 만들어지는 ‘안개 공장’이 있다. 언제나 서늘하고 축축한 안개가 뒤덮고 있는 이곳에서는 ‘물안개’나 ‘산안개’ 같은 평범한 안개에서부터 ‘금전 운을 가져오는 안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안개’, ‘고약한 일을 벌이는 안개’ 같은 갖가지 독특한 안개들이 만들어진다. 주인공 수피아가 이 안개 공장을 찾는 것은 마을에 내린 안개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안개가 드리운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점점 활기를 잃다 못해 자리에 눕는다. 마침내 할머니마저 무기력해지자, 피아는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을 고칠 방도를 찾기 위해 안개 공장을 찾아가는데….01 햇살가득마을의 안개 02 잊힌 것들의 동굴 03 말하는 돌 04 안개 배달 상자 05 검은 옷을 입은 남자아이 06 안개 공장 07 안개 기계 08 잊힌 꿈 09 단서 찾기 10 르띠따들 11 미치 아저씨의 비밀 12 대청소 13 의문 14 무시무시한 남자 15 하지 못한 말 16 봄의 신 17 후추의 연주 18 안개의 마법 19 잔상 20 미치 아저씨의 위기 21 영혼이 깃든 물건 22 영혼을 보는 안개 23 한밤중 소동 24 후추의 방 25 후추의 부재 26 물소리 27 우주의 공간 28 범인 29 목걸이 30 꺼져가는 꿈 31 안개 사냥꾼 코마 32 안개 사냥꾼의 비밀 33 수정이 간직한 과거 34 이어진 두 개의 원 35 피아 36 약방★ 어서 오세요, 잊힌 것들의 동굴에 있는 안개 공장에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안개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모든 안개가 만들어지는 공장 사람들에게서 잊힌 것들로 이루어진 동굴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안개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법한 모든 안개가 만들어지는 ‘안개 공장’이 있다. 언제나 서늘하고 축축한 안개가 뒤덮고 있는 이곳에서는 ‘물안개’나 ‘산안개’ 같은 평범한 안개에서부터 ‘금전 운을 가져오는 안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안개’, ‘고약한 일을 벌이는 안개’ 같은 갖가지 독특한 안개들이 만들어진다. 주인공 수피아가 이 안개 공장을 찾는 것은 마을에 내린 안개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안개가 드리운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점점 활기를 잃다 못해 자리에 눕는다. 마침내 할머니마저 무기력해지자, 피아는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을 고칠 방도를 찾기 위해 안개 공장을 찾아가는데…. 끊임없이 안개를 내뿜는 안개 기계로 빽빽한 안개 공장에는 기이하고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하다. 말하는 돌, 두 다리로 뛰어다니는 개구리는 예사다. 오직 한 가지 색의 물건들만을 들고 다니는 조용한 수집가 ‘르띠따’들이 안개 재료를 수집해 오면 분신술로 얼마든지 수를 늘릴 수 있는 도깨비들이 재료를 숙성하고 다듬는다. 이렇게 다듬어진 재료를 기계에 넣으면 안개가 만들어진다. ‘고약한 일을 벌이는 안개’는 지독한 냄새가 나는 기계에서, ‘금전 운을 가져오는 안개’는 황금색으로 번쩍이는 기계에서. 하지만 이곳, 안개 공장에는 비단 안개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잊은 꿈에서부터 하지 못한 말, 망각 속에 묻어버린 기억들이 숨어 있는데…. 모든 것이 자욱한 안개에 가려 희미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각자의 반짝이는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 글을 여러 번 수정하면서 비로소 이 책이 ‘꿈’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했어요. 왜냐하면 이 책은 제가 오랫동안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었거든요. 십여 년 전부터 저는 제 머릿속에만 있는 멋진 세계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_작가의 말에서 르띠따들이 안개 재료를 수집해 오고 도깨비들이 재료를 다듬는 곳, 산신령과 귀신과 정령들이 찾는 곳, 세상에서 잊힌 것들이 모여드는 곳, 후추의 안개 공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몇 개의 안개 기계를 지나면서 피아는 아기자기한 장식들로 뒤덮인 기계에서는 ‘할머니들과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안개’가 만들어지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기계에서는 ‘고약한 일을 벌이는 안개’가 만들어진다는 걸 배웠다. 비슷하게 생긴 안개 기계는 하나도 없었다. 기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안개가 만들어질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피아에게 말을 건 르띠따 말고도 다른 르띠따가 넷 있었는데, 그들 각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색 옷차림이었다. 이를테면 피아 앞에서 신경질적으로 화를 낸 르띠따는 뾰족한 모자도 파란색, 양말과 신발도 파란색, 손에 든 카드도 파란색이었다. 노란 옷을 입은 르띠따는 노란 주전자로 노란 잔에 노란 차를 따랐고, 주황색 옷을 입은 르띠따는 주황색 털실로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각각 초록색 옷과 갈색 옷을 입은 르띠따 둘은 장기를 두고 있었는데, 장기 패 색깔은 물론 초록색과 갈색이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사전
청아출판사 / 황보종우 엮고 지음 / 2003.09.01
25,000원 ⟶
22,500
(10% off)
청아출판사
청소년 역사,인물
황보종우 엮고 지음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사전은 정보와 함께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사전으로, 청소년들은 물론 역사를 알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세계사를 접하다 낯선 지명이나 인명 등이 나왔을 때 이 책을 통해 찾아보면, 해당 인물의 생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동 시대에 살았던 다른 인물들과 사건도 알 수 있는 등 이해를 통해 역사 지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가 - 가격혁명... 나 - 나라시대... 다 - 다다이즘... 라 - 라마교... 마 - 마가다왕국... 바 - 바가바드기타... 사 - 사고전서... 아 - 아고라... 자 - 자금성... 차 - 차가타이한국... 카 - 카노사의 굴욕... 타 - 타고르... 파 - 파간왕조... 하 - 하(夏)... 세계문화유산 세계사연표 세기별 개괄사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비룡소 / 위르겐 타이히만 지음, 카트야 베너 그림, 전은경 옮김, 이강환 감수 / 2014.06.20
13,000원 ⟶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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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청소년 과학,수학
위르겐 타이히만 지음, 카트야 베너 그림, 전은경 옮김, 이강환 감수
즐거운 지식 시리즈 33권. 천문학이 밝혀낸 우주의 비밀을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 쓴 과학책이다. 400여 년 전 갈릴레이가 달 표면에서 산과 골짜기를 관측하고 목성의 위성을 발견한 이래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문 관측 및 우주 발견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블랙홀, 펄서, 퀘이사, 변광성, 적색 거성, 우주 배경 복사 등 천문학의 흥미진진한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우주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과학 교양서이다. 과학책 전문 작가 위르겐 타이히만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박물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뮌헨 루트비히 막스밀리안 대학교에서 과학사를 가르쳤던 인물이다. 타이히만은 대중에게 과학을 전파해 온 경력을 살려 과학자들이 어떻게 천문을 관측하고 연구했으며, 그 결과로 우주에 대한 어떤 놀라운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는지 알려 주기 위한 안내서로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행성은 왜 태양에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 ‘색깔로 별의 속도를 알 수 있을까?’, ‘우주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같은 흥미로운 질문을 계속 던지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천문학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최신 연구 성과까지 어렵지 않게 풀어내 지난 수백 년간 천문학이 발전해 온 과정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우주와 천체를 보여 주는 다양한 사진과 도표, 그림을 수록해 추상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문학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재미있는 천문학 더 알아보기’ 코너를 부록으로 마련했다.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천문학 퀴즈가 독자의 적극적인 독서를 유도하며, 정답과 풀이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400여 년 전부터 이어진 우주 탐험 1. 근대 천문학 최초의 인기 스타 갈릴레이 2. 행성은 왜 태양에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 3. 커다란 망원경이 알려 준 비밀 4. 별빛 속에 숨겨진 암호 5. 색깔로 별의 속도를 알 수 있을까? 6. 우주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7. 우주의 노인, 적색 거성의 발견 8. 휘어진 우주 9. 도망치는 은하 10. 빅뱅의 메아리 11. 우주의 등댓불, 펄서 12. 우리 은하의 심장, 굶주리는 블랙홀 재미있는 천문학 더 알아보기 알쏭달쏭 천문학 퀴즈의 정답과 풀이 찾아보기블랙홀, 펄서, 퀘이사, 적색 거성, 빅뱅 등 우주의 비밀은 어떻게 밝혀져 왔을까? 근·현대 천문학의 놀라운 발견들 천문학이 밝혀낸 우주의 비밀을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 쓴 과학책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400여 년 전 갈릴레이가 달 표면에서 산과 골짜기를 관측하고 목성의 위성을 발견한 이래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문 관측 및 우주 발견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블랙홀, 펄서, 퀘이사, 변광성, 적색 거성, 우주 배경 복사 등 천문학의 흥미진진한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우주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과학 교양서이다. 과학책 전문 작가 위르겐 타이히만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박물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뮌헨 루트비히 막스밀리안 대학교에서 과학사를 가르쳤던 인물이다. 타이히만은 대중에게 과학을 전파해 온 경력을 살려 과학자들이 어떻게 천문을 관측하고 연구했으며, 그 결과로 우주에 대한 어떤 놀라운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는지 알려 주기 위한 안내서로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행성은 왜 태양에 빨려 들어가지 않을까?’, ‘색깔로 별의 속도를 알 수 있을까?’, ‘우주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같은 흥미로운 질문을 계속 던지며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근대 천문학 최초의 스타였던 갈릴레이에서 시작해, 행성의 공전을 설명한 케플러와 뉴턴, 천왕성과 적외선을 발견한 허셜, 태양 표면의 성분을 밝히는 프라운호퍼선을 발견한 프라운호퍼, 우주 공간의 휘어짐을 계산한 아인슈타인, 우주 팽창 가설을 내놓은 허블, 빅뱅을 근거하는 우주 배경 복사를 발견한 펜지어스와 윌슨, 펄서를 발견한 벨,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계산한 슈바르츠실트 등으로 이어지는 천문학의 발전 과정을 차근차근 소개한다. 천문학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최신 연구 성과까지 어렵지 않게 풀어내 지난 수백 년간 천문학이 발전해 온 과정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우주와 별에 대한 사실을 알고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까지 살피다 보면 결국 천문학 연구는 우리 인류의 뿌리를 찾는 여정임을 이해하게 된다. 우주와 천체를 보여 주는 다양한 사진과 도표, 그림을 수록해 추상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문학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재미있는 천문학 더 알아보기’ 코너를 부록으로 마련했다.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천문학 퀴즈가 독자의 적극적인 독서를 유도하며, 정답과 풀이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지구에서 발견하는 우주의 비밀, 우주에서 찾는 과학의 재미 우주는 정말 큰 폭발로 생겨났을까?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 달, 별을 비롯한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동경은 역사가 아주 길지만, 우주의 숨겨진 모습은 17세기에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천왕성이 행성이라는 사실을 비롯해 적색거성, 펄서, 혜성 같은 천체들이 발견되었고, 태양을 비롯한 별에서 오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해서 천체 구성 성분을 알 수 있게 되는 등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인류가 몰랐던 우주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졌다. 천체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일생을 보내게 되는지 밝혀졌으며, 우주가 케이크 반죽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빅뱅 이론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우주 배경 복사의 발견으로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비밀이 밝혀졌다. 이는 우주의 작고 푸른 별 지구에 사는 인간이 자신들의 근원을 찾는 여정이기도 했다. 여전히 우주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밀들이 많아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우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기회가 있음을 일깨워 준다. 천문학을 발전시켜 온 여러 가지 과학 이야기 머나먼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관측기구와 다양한 천문 관측 방법이 개발되었다. 더불어 천체의 운동 원리를 밝히기 위해 수학과 물리학이 동원되고,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분광학, 천체에서 오는 파장을 모으고 분석하는 전파 공학이 발달하는 등 여러 분야의 이론이 천문학의 발전에 협력했다. 뉴턴과 도플러, 아인슈타인 등 낯익은 이름의 과학자들이 천문학에서는 어떻게 활약했는지 알아보는 즐거움도 있다. 과학자들이 천체를 구분하고, 천체의 운동 궤도를 계산하고, 스펙트럼으로 성분을 분석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천문학 연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문에 실린 도판들은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여러 가지 천체와 우주, 태양과 별들의 스펙트럼, 각종 관측기구, 천체의 전파 신호, 천체 망원경 등의 사진이 우주를 연구하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로빈슨 크루소
살림 / 다니엘 디포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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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다니엘 디포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5권. 『로빈슨 크루소』는 진정한 근대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18세기 작가 대니얼 디포의 작품이다. 극한 상황에서 혼자 남은 인간의 생존과 개척을 그린 모든 작품의 원형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바다로 나가고 싶다 나 홀로 무인도에 일기 다시 태어난 삶 야만인들을 발견하다 프라이데이를 구해주다 섬에서 벗어나다 에필로그: 영국으로 돌아와서 『로빈슨 크루소』를 찾아서 『로빈슨 크루소』 바칼로레아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15권 『로빈슨 크루소』. 진정한 근대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18세기 작가 대니얼 디포의 작품이다. 극한 상황에서 혼자 남은 인간의 생존과 개척을 그린 모든 작품의 원형이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출판사 리뷰 문명과 단절된 인간의 생존과 개척, 진정한 근대소설의 효시 『로빈슨 크루소』 『로빈슨 크루소』는 그 이전까지의 소설들과 달리, 작가 대니얼 디포가 실제로 살았던 시대가 배경이며, 이야기도 지극히 사실적이다. 그래서 『로빈슨 크루소』를 진정한 소설의 효시로 보는 학자들이 아주 많다. 하지만 『로빈슨 크루소』가 그런 이유로만 고전으로 불리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우선 재미있다.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읽는 이를 몰입하게 만든다. 그런데 또한 재미만으로 고전이 될 수는 없다. 『로빈슨 크루소』는 무엇보다 모험소설이다.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모험심이 있다. 미지의 곳에 가서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 속에서라도 낯선 곳에서 온갖 모험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가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로빈슨 크루소』는 사람들 속에 들어 있는 그 모험 본능을 자극하는 소설이다. 작품의 주인공 로빈슨 크루소는 아버지의 간곡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배를 타고 멀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안온한 삶보다는 앞날을 알 수 없는 모험에 몸을 맡기고 싶어 한다. 목적도 없다. 그냥 바다로 가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뿐이다. 이 충동 때문에 몇 차례나 항해에 나선 로빈슨 크루소는 난파를 겪기도 하고 해적에게 사로잡혀 노예 생활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마침내 브라질에 정착해 농장을 경영하며 안정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한 번만 노예무역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다시 항해에 나선다. 그리고 이번에는 배가 난파하여 모두 죽고 혼자 무인도에 살아남은 가장 암담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만다. 무인도에서 로빈슨 크루소는 엄청난 생존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면서 훌륭히 살아낸다. 그리고 마침내 28년 2개월 19일 만에 문명 세계로 귀환한다. 요컨대 『로빈슨 크루소』는 문명과 결별하여 자연과 홀로 대결을 벌이는 인간의 모험과 개척과 생존을 그리는 모든 작품의 원형인 셈이다. 한편 『로빈슨 크루소』는 단순한 모험소설에만 그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연구를 통해 밝혀냈듯이 『로빈슨 크루소』에는 서구인의 식민지 경영 이념이 들어 있으며, 근대 개인주의 경제 개념도 들어 있다. 또한 기독교적 종교소설이나, 청교도 정신을 구현한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말하자면 18세기 유럽인, 특히 식민지 경영에 열중했던 영국인의 보편적인 사고를 이 한 작품에 응집시켜놓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의미 있는 소설이지만, 바로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의 반감을 사거나 비판을 받기도 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거처와 식량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되었지만 내 처지에 대한 우울한 상념들은 그치지 않고 찾아와 나를 괴롭혔다. 정상적인 교역 항로에서 수천 킬로미터는 족히 떨어진 곳까지 밀려온 처지였다. 그리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이런 비참한 곳에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이게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당신께서 만드신 피조물을 이렇게 철저하게 비참하게 만드신 뜻은 무엇일까? 왜 당신께서 만드신 피조물이 자신의 삶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게 만드신 걸까?’하지만 늘 그런 비관적인 생각에만 잠겨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 비관적인 생각이 들 때면 황급히 다른 생각이 떠올라 나를 제지했다. 내 이성이 되살아나 나를 다잡아준 것이다. 그때 생각했다.‘네가 비참한 처지에 처해 있는 건 맞아. 하지만 다른 선원들을 생각해봐.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왜 너만 선택받은 것인가? 아무리 나쁜 일을 당하더라도 그 안에는 좋은 것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그보다 더 나쁜 일에 비하면 좋은 일일 수도 있다.’그러자 긍정적인 생각이 줄을 이었다.‘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어? 배에서 물건들도 다 꺼낼 수 있었잖아. 그런 것들을 구할 수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어?’그리고 내가 거처를 마련하고 식량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 물품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살아 있는 한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립해서 지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이제 세상을 나와 무관하게 동떨어져 있으며 기대할 것도 없고 아무런 욕심도 부릴 것이 없는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세의 온갖 사악한 욕심에서 벗어났다. 「누가복음」 16장 26절의 말씀대로 “육체의 쾌락과 눈의 쾌락을 좇는 것이나 재산을 가지고 자랑하는 일”도 없었다. 탐욕을 부릴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었고 내 모든 영지의 영주였다. 그렇지만 오직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것만 가장 가치 있는 것일 뿐 다른 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요컨대 『성경』과 함께한 나의 섬 생활은 내게 다음과 같은 온당한 생각을 심어주었다. ‘이 세상 모든 좋은 것들은 우리에게 효용 가치가 있는 만큼만 좋은 것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물건을 쌓아놓고 있어도 그것들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을 만큼만 누리는 것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제아무리 수전노라 할지라도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다면 탐욕이라는 죄를 깨끗이 씻어버릴 수 있으리라. 도대체 돈이라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그러자 내 삶은 처음에 비해 너무나 편안한 삶으로 바뀌었다. 육체뿐 아니라 정신에서도 더 편안해진 삶이었다. 음식을 앞에 놓고 이 황량한 무인도에서 그 같은 성찬을 차려주신 하느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내게 결핍된 것보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이 모든 생각은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선의를 똑바로 인식하게 했고, 온갖 고난과 불행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라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분명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감사할 줄 모르며 지냈던 내 과거의 삶을 뼈저리게 회개하고 반성했다.
진짜 공신들의 고등 3년 대입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배준우 지음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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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
청소년 학습
배준우 지음
저자는 서울의 대표적 자사고 가운데 하나인 숭문고등학교의 교사이자, 10여 년간 고3 담임을 맡아온 입시전문교사이다. <진짜 공신들의 고등 3년 대입 마스터플랜>은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야심차게 쏟아부은 책이다. 이 책은 자사고는 일반고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자사고 학생들의 특징과 실제 입시 사례를 제시한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 입시 공부법, 대학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수시와 정시의 방향,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차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향 등을 비롯한 복합적인 입시 경향 분석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고3의 경우 월별 가이드로써 ‘자사고 학생들은 대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대한 완벽 마스터플랜을 전달한다. 자사고 학생들이 준비하는 대학 입시 준비와 수시, 정시를 위한 생생하고도 실질적인 전략을 낱낱이 분석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실제 자사고 학생들이 대입을 앞두고 상담하는 것과 같은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게 해준다.머리말 Part 1. 일반고와 자사고는 어떻게 다를까? 대학에 진학해도 출신 고등학교가 중요하다? 자사고 학생들의 특징 일반고 vs 자사고 실제 입시 사례 비교 나는 이래서 자사고가 좋다 Part 2. 고등학교 1학년: 입시의 시작 1학년 교육과정을 미리 파악하라 학생부 관리: 학기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라 학교 프로그램 및 동아리ㆍ봉사활동이 중요한 이유 전국연합학력평가로 자신의 현재 위치와 성적을 확인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선택 시 중점 포인트 Part 3. 고등학교 2학년: 입시의 준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교육과정을 미리 파악하라 학생부 관리: 2학년 학생부는 대학 입시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학교 프로그램 및 동아리ㆍ봉사활동에서 유의할 점 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기억하자 탐구 과목 선택이 대학 입시 당락을 좌우한다 한국사 및 제2외국어 준비 Part 4.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진학 고3 1년은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 학기별 준비사항: 이것만은 꼭 알고 준비하라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의 예비고사라는 것을 기억하라 학생부성적은 어떻게든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정시, 과목별 반영비율과 각 군별 지원 전략을 명확하게 파악한다 Part 5. 대학 입시의 A부터 Z까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정시 지원 가능 백분위(서울ㆍ경기ㆍ인천 대학을 중심으로) 2019년학년도 대학 입시 안내 입시 용어 알기 맺음말일반고와 자사고, 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저자는 서울의 대표적 자사고 가운데 하나인 숭문고등학교의 교사이자, 10여 년간 고3 담임을 맡아온 입시전문교사이다. 《진짜 공신들의 고등 3년 대입 마스터플랜》은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야심차게 쏟아부은 책이다. 이 책은 자사고는 일반고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자사고 학생들의 특징과 실제 입시 사례를 제시한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 입시 공부법, 대학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수시와 정시의 방향,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차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향 등을 비롯한 복합적인 입시 경향 분석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대학 입시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합격한다! 《진짜 공신들의 고등 3년 대입 마스터플랜》은 고등학교 3년을 1학년, 2학년, 3학년 학년별로 분석하여 대입 준비 비법을 알려준다. 단순히 학년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전국연합학력평가 전후의 준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3의 경우 월별 가이드로써 ‘자사고 학생들은 대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대한 완벽 마스터플랜을 전달한다. 자사고 학생들이 준비하는 대학 입시 준비와 수시, 정시를 위한 생생하고도 실질적인 전략을 낱낱이 분석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실제 자사고 학생들이 대입을 앞두고 상담하는 것과 같은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게 해준다. 대학 입시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 대학 입시는 고등학교 진학과 동시에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여건만 따라준다면 고3 때 시작하는 것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 학생부종합 → 논술전형 혹은 적성전형순으로 지원한다. · 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특별전형부터 시작하는 순서로 지원을 결정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자사고는 일반고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자사고 학생들의 특징과 실제 입시 사례를 제시한다. 자사고를 접해보지 않고 막연하게 대상화했던 학부모들에게 ‘자사고는 이런 특징이 있는 학교’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로써 실제 자사고의 입시 정보를 공유하는 데 집필의 목적이 있다.그다음으로는 학부모님들과 실제 고등학생들에게 어떻게 준비해야 보다 쉽게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지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의 2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를 먼저 설명한다. 그런 다음 고등학교 3학년의 현실적인 부분을 소개한다. 대학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수시와 정시의 방향 등을 제시한다. 또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차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향 등을 통하여 다양한 입시 경향 분석도 제시한다.고등학생 당사자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경우라면 상관없을 테지만, 만약 모르는 경우라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적을 기준으로 잡고 참고하여 목표 대학을 정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진학방법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비교적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제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며 어렵기만 한 대학 입시로 한 걸음씩 접근해보자._머리말▶ 합격 사례ㆍ A군ㆍ 대학: 성균관대학교 철학과ㆍ 수시전형: 글로벌인재전형ㆍ 학생부 최종 평균등급: 2.25ㆍ 분석: 1학년 때부터 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교내 철학 관련 프로그램을 2년 동안 꾸준하게 이수함. 교내 사회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역사·지리·사회·윤리의 인문학 관련 활동을 수행함. 철학에 대한 개인연구과제에 참여하여 개인소논문을 작성하고 상을 수상함. 교내경시대회 및 교내상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성적도 우수함. 무엇보다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뛰어나서 면접에서 매우 놓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판단됨▶ 불합격 사례ㆍ F군ㆍ 대학: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ㆍ 수시전형: 일반전형ㆍ 학생부 최종 평균등급: 1.88ㆍ 분석: 3학년 1학기 학급회장을 역임하고, 1~2학년 때는 학생부활동도 하는 등 성격도 좋고 리더십도 뛰어난 학생임.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개인연구과제를 작성하여 우수상도 받음. 나름대로 비교과에서 많은 실적이 있음. 1단계에서는 합격했으나 2단계에서 면접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이 문제였음. 게다가 10월모의평가에서 성적이 하락하여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다른 상위권 대학인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동시 불합격함. 수능성적도 원래 성적보다 하락함(영어 1등급 → 2등급, 탐구화학Ⅰ 1등급 → 3등급)_Part 1. 일반고와 자사고는 어떻게 다를까?그렇다면 어떤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지만, 되도록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또 그렇게 하길 권한다. 선택자 수, 곧 응시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나의 등급도 유리해지기 때문이다.인문계열 사회탐구를 예로 들어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데 가장 많은 선택과목은 생활과 윤리였고, 가장 적은 선택과목은 경제였다. 생활과 윤리는 169,713명이, 경제는 9,269명이 선택했다. 그리고 1등급을 받은 학생은 4퍼센트였다. 이럴 경우 인원수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만약 실수로 몇 문제를 틀렸다 해도 응시자 수가 많은 생활과 윤리에서는 등급이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응시자 수가 적은 경제에서는 등급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실제로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자 수가 적었던 자연계열의 물리Ⅱ는 유독 고득점자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1등급 다음이 바로 3등급으로 되어버렸다. 2등급이 없어진 것이다. 이는 탐구 과목의 응시자 수가 그리고 탐구 과목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실제 사례이다._Part 3. 고등학교 2학년: 입시의 준비1학기 중간고사는 어떻게든 잘 치러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수시모집전형이다. 수시모집전형에는 학생부가 반드시 포함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성적을 올려야만 조금이라도 대학 입시에서 유리해진다. 수시모집전형에서 학생부가 반영되는 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전형 등이 있다.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은 바로 학생부교과이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성적이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또 학생부교과성적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일지라도 학생부교과성적은 그 학생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논술전형과 정시전형은 학생부교과성적의 영향력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2가지 전형 모두 학생부교과성적이 5~6등급 이하일 경우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늘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가 비슷할 경우에는 실질반영률이 낮은 학생부교과 성적이 합격 유무를 결정하는 대학도 존재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3학년 1학기 학생부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하자._Part 4.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진학‘표준점수’란 수능에서 응시자가 선택한 영역과 과목에 대한 난이도의 차이를 극복하고자, 원점수를 기본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다시 산정한 점수이다. 보통 표준점수는 개개인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표준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응시자 개인의 원점수에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평균점수를 뺀 다음, 이를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표준편차로 나누어 산출하고, 산출된 점수에 표준편차를 곱한 뒤 평균점수를 더하면 표준점수가 나온다.영역별 표준점수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국어·수학·영어 3영역 표준점수 범위는 0~200이고, 평균은 100이며, 표준편차는 20이다. 사회탐구·과학탐구·한국사·제2외국어 및 한문의 2영역 표준점수 범위는 0~100이고, 평균은 50이며, 표준편차는 10이다. 따라서 과목 난이도가 높은 경우에는 1등급 표준점수가 함께 높아지고, 과목 난이도가 낮은 경우에는 함께 낮아진다.‘백분위’란 각 계열별 전체 응시자 중에서 자신이 받은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몇 퍼센트인지를 알려주는 표시 방법이다.예를 들어 응시자의 수학 과목 백분위가 90퍼센트라고 한다면, 전체 응시자 중에서 자신보다 점수 낮은 학생의 비율이 90퍼센트라는 뜻이다. 백분위는 동일한 등급일 경우에는 상대적인 위치를 알게 해준다. 같은 1등급이라도 백분위가 99퍼센트인 학생이 96퍼센트인 학생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이므로 합격할 가능성도 높아진다._Part 5. 대학 입시의 A부터 Z까지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소설 세트 (전3권)
리베르 / 박찬영, 채호석, 성낙수, 안주영 (지은이)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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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찬영, 채호석, 성낙수, 안주영 (지은이)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 『한국현대소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소설 세트.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은 엄선된 작품과 충실한 해설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로부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선정했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을 실었다. 두 권에 가장 많은 70편의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작품 선정에는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에 개정한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에는 작품 줄거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물 관계도’를 더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현대소설 이야기』에는 작품이 창작된 시기의 역사적 사실, 관련 일화를 실어 한국 현대 소설을 집중 탐구한다. 또한 주요 중장편 소설들도 다루어 소설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지식, 즉 작품의 창작 배경, 작가의 삶, 흥미로운 일화 등 한국 현대 소설의 ‘모든 것’을 다루었다. 또한 문학의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해 한국 현대 소설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 『한국단편소설 40』 목차 머리말 시대별 주요 작품 소개 김동인 / 배따라기, 감자, 붉은 산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전영택 / 화수분 이태준 / 달밤, 꽃나무는 심어 놓고, 돌다리 계용묵 / 백치 아다다 주요섭 / 사랑손님과 어머니 유진오 / 김 강사와 T교수 김유정 / 만무방,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이 상 / 날개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산 김동리 / 무녀도 채만식 / 치숙, 이상한 선생님 현 덕 / 하늘은 맑건만, 고구마, 나비 를 잡는 아버지 염상섭 / 두 파산 황순원 / 별,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학 김성한 / 바비도 하근찬 / 수난이대 김승옥 / 서울, 1964년 겨울 조세희 / 뫼비우스의 띠, 난장이가 쏘 아 올린 작은 공 양귀자 / 원미동 사람들(일용할 양식) 윤흥길 / 종탑 아래에서 『한국단편소설 70』 목차 머리말 시대별 주요 작품 소개 안국선 / 금수회의록 이해조 / 자유종 현진건 / 빈처, 할머니의 죽음, 고향 최서해 / 탈출기, 홍염 김동인 / 광염소나타, 광화사 이효석 / 돈(豚), 사냥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왕치와 소새와 개미, 논 이야 기, 미스터 방 김유정 / 소낙비, 땡볕 이태준 / 까마귀, 복덕방 김동리 / 역마, 등신불 손창섭 / 비 오는 날 오상원 / 유예 이범선 / 오발탄, 표구된 휴지 강신재 / 젊은 느티나무 전광용 / 꺼삐딴 리 김승옥 / 무진기행 김정한 / 모래톱 이야기 박완서 / 그 여자네 집 『한국현대소설 이야기』 목차 머리말 1. ‘새로운’ 소설이 탄생하다 | 개화기~1910년대 지금까지의 고전 소설은 잊어라! - 이인직의 「혈의 누」 인간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지식인 여성들의 밤샘 토론회 - 이해조의 「자유종」 자유연애와 계몽을 소설에 담다 - 이광수의 「무정」 문학 깊이 읽기 한국 현대 문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2. 단편 소설, 전성기를 누리다 | 1920년대 조선말로 된 최초의 단편 소설 - 김동인의 「배따라기」 “조선은 무덤이고 우리는 모두 구더기다!” - 염상섭의 「만세전」 유학파 지식인들은 왜 점점 무기력해졌을까 -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사랑으로 신분의 벽을 넘다 -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 최서해의 「탈출기」 문학 깊이 읽기 - 일제 강점기 문학은 ‘한국’ 문학일까? 3.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일구다 | 1930년대~1945년 동상이몽(同床異夢) 세 가족 - 염상섭의 「삼대」 교활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민족애 - 김동인의 「붉은 산」 소외된 인물을 가만히 쓰다듬다 - 이태준의 「달밤」 “이 다리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단다.” - 이태준의 「돌다리」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노트에 적다 -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북적북적’ 청계천 변 시민들의 일상사 - 박태원의 「천변 풍경」 내년 봄에도 장인님과 몸싸움을 하게 될까 - 김유정의 「봄·봄」 가혹한 농촌 현실이 만들어 낸 ‘막된 사람들’ - 김유정의 「만무방」 지금이면 쉽게 이루어졌을 두 사람의 사랑 -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의 「날개」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소설에 담다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일제 강점기에 등장한 ‘놀부’ - 채만식의 「태평천하」 문학 깊이 읽기 - 고통과 문학적 성과는 함께 가는 것일까? 4. 혼란과 상처의 기록 | 1946년~1950년대 방삼복은 ‘개천에서 난 용’이었을까? - 채만식의 「미스터 방」 “전통적인 민족 정서가 섬진강처럼 흐르는 소설” - 김동리의 「역마」 “언제나 비에 젖어 있는 인생들” - 손창섭의 「비 오는 날」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시간’ - 오상원의 「유예」 625 전쟁 중에도 꺼지지 않은 휴머니즘 - 황순원의 「너와 나만의 시간」 문학 깊이 읽기 왜 어떤 작가들은 문학사에서 사라졌을까? 5.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몸부림 | 1960~1970년대 ‘광장다운 광장’은 결국 없었다 - 최인훈의 「광장」 1960년대 한국 시민의 자화상 -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수난의 현대사가 낳은 한국 대표 소설 - 박경리의 「토지」 전쟁이 세상을 질펀하게 적시다 - 윤흥길의 「장마」 고향으로의 ‘탈출’을 꿈꾸다 -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1970년대 사회에 관한 문학적 보고서 -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문학 깊이 읽기 - 문학은 지식인들만이 했을까? 6. ‘민중’이 중심에 우뚝 서다 | 1980년대 막차, 그리고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 임철우의 「사평역」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 박완서의 「해산 바가지」 탄탄했던 ‘독재 왕국’은 왜 무너졌을까 -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외된 소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다 - 양귀자의 「일용할 양식」 문학 깊이 읽기 문학은 혁명을 꿈꾸는 것일까? 7. 다양성을 보듬어 안다 | 1990년대 이후 성인군자 못지않은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문구의 「유자소전」 짜디짠, 지구에서 생존하기 - 박민규의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나’에서 ‘우리’로 건너가다 - 김려령의 「완득이」 문학 깊이 읽기 우리 문학에 노벨 문학상이 필요할까? 사진으로 보는 문학의 현장‘인물 관계도’를 추가한 개정 증보판! 총 70편 최다 편수 전문 수록! 한국 현대 소설의 모든 것을 다루는 충실한 해설! 리베르의 는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 『한국현대소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집 두 권과 해설서 한 권으로 한국 현대 소설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은 엄선된 작품과 충실한 해설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로부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교육 과정에 꼭 포함되는 필독 작품을 선정했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을 실었다. 두 권에 가장 많은 70편의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작품 선정에는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에 개정한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에는 작품 줄거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물 관계도’를 더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현대소설 이야기』에는 작품이 창작된 시기의 역사적 사실, 관련 일화를 실어 한국 현대 소설을 집중 탐구한다. 또한 주요 중장편 소설들도 다루어 소설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지식, 즉 작품의 창작 배경, 작가의 삶, 흥미로운 일화 등 한국 현대 소설의 ‘모든 것’을 다루었다. 또한 문학의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해 한국 현대 소설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 작품 선정!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한국현대소설을 엄선했다.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에서는 단편 소설 70편의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유도한다. 『한국현대소설 이야기』에서는 장편과 단편을 망라하고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을 선정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문학, 국어, 독서와 화법, 화법과 작문 등 현행 국어 교과서를 기준으로 삼아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엄선했다. 이 세트 안에서 다루는 작품들만 제대로 이해해도 중요한 한국 소설 작품을 거의 모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의 이해를 돕는 충실한 해설!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는 해설을 실었다.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어려운 어휘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마다 실려 있는 인물 관계도는 등장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문답 형식을 취했다. 『한국현대소설 이야기』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배경 지식을 다룬다. 작품이 집필될 때 어떤 사회 문제가 있었는지, 작가가 어떤 상황에서 소설을 썼는지를 알면 읽었던 소설도 새롭게 보일 것이다. 눈과 귀로 작품을 이해하다! 리베르에서는 문학 감상을 위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준비했다. 『한국단편소설 40』과 『한국단편소설 70』에 실린 인물 관계도는 작품의 내용 파악을 돕고, 『한국현대소설 이야기』에 실린 사진들은 문학의 현장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작품 줄거리와 해설을 담은 MP3 파일을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liber_book)에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MP3로 작품의 전문을 듣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줄거리나 해설을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것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 리베르의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소설 세트』의 작품 선정 기준과 장점 -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준거로 삼았다. - 문학 교과서에 비중 있게 다뤄진 작품들을 우선순위에 올렸다. - 줄거리를 구성에 따라 분석하고 ‘인물 관계도’를 실어 작품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했다. - 수능, 논술, 수행 평가에 대비해 생각을 유도하는 작품 해설에 주력했다. -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시대적 배경, 작가의 인생을 통해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4세 소년, 조선왕릉에서 역사를 보다
다할미디어 / 이우상 지음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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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할미디어
청소년 역사,인물
이우상 지음
조선의 역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입문서이다. 저자가 2년여에 걸쳐 조선왕릉을 계절에 따라 수십 차례 답사하고 왕들의 스토리를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되 스토리텔링에 무게를 두었으며, 딱딱한 학술적 접근이 아니라 애착심 강한 매니아로서 조선왕릉과 조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절대군주로서의 왕이 아니라 역대 왕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을 만난다. 청소년들이 역사의 맛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프롤로그 _ 친구야, 조선왕릉으로 놀러가자! 조선왕릉 미리보기 _ 조선왕릉은 모두 42기입니다 / _ 조선은 기록의 왕국입니다 _ 왕의 이름은 어떻게 짓나요? / _ 조선왕릉은 어디에 있나요? _ 왕릉답사는 아는 만큼 보입니다 / _ 왕과 왕비의 장례는 권력이동의 격변기입니다 새로운 왕조의 시작 1대 태조(건원릉) & 신덕왕후(정릉) 이야기 _ 무학 대사가 없었다면, 이성계, 그는 사나운 장수에 불과했을 것이다 _ 왕조의 시작, 여인의 파란만장도 시작 2대 정종 & 정안왕후(후릉) 이야기 _ 왕위를 버리고 신나게 살고 천수를 누리다 3대 태종 & 원경왕후(헌릉) 이야기 _ 아버지, 아버지를 부정하리라 4대 세종 & 소헌왕후(영릉) 이야기 _ 한글 창제에 비밀이 있어요 5대 문종 & 현덕왕후(현릉) 이야기 _ 29년간 세자, 왕 노릇은 겨우 2년 4개월 6대 단종(장릉) & 정순왕후(사릉) 이야기 _ 청령포에 떠도는 17세 소년의 외로운 영혼 _ 정순왕후시여, 이제 한을 푸소서 7대 세조 & 정희왕후(광릉) 이야기 _ 역사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8대 예종 & 안순왕후(창릉) 이야기 _ 스무 살 청년, 황 晄 의 짧은 생애가 남긴 몇 개의 기록 9대 성종 & 정현왕후(선릉), 그리고 폐비 윤씨의 회묘 이야기 _ 성종, 모든 것을 다 이루었는가, 다 잃었는가 _ 기구한 무덤의 변천사, 윤씨지묘 → 회릉 → 회묘 출렁거리며 역사는 계속된다 10대 연산군 & 신씨 부인(연산군묘) 이야기 _ 연산군묘로 가는 발길, 무겁고 무거워요! 11대 중종(정릉) & 문정왕후(태릉) 이야기 _ 칼이 없는 권력은 힘이 없다 _ 태릉에서 문정왕후와 보우 스님, 다시보기 12대 인종 & 인성왕후(효릉) 이야기 _ 하늘이 낳은 대효자의 짧은 치세 13대 명종 & 인순왕후(강릉) 이야기 _ 눈물의 제왕, 명종 14대 선조 & 의인왕후인목왕후(목릉) 이야기 _ 임진왜란을 맞아 불교의 저력을 발휘하다 15대 광해군과 문성군 부인(광해군묘) 이야기 _ 역사는 준엄한가요, 애석한가요? 16대 인조 & 인열왕후(장릉) 이야기 _ 반정은 짧고 굴욕은 길다 17대 효종 & 인선왕후(영릉) 이야기 _ 효종, 북벌의 영웅인가요? 순진한 몽상가인가요? 18대 현종 & 명성왕후(숭릉) 이야기 _ 치적 쌓을 틈도 없이 예송논쟁에 시달린 왕 노릇 15년 19대 숙종 & 인현왕후인원왕후(명릉), 그리고 희빈 장씨 이야기 _ 여인천하 경연장의 외로운 삐에로, 숙종 _ 애욕은 꽃밭에 숨은 독사와 같다 20대 경종 & 선의왕후(의릉) 이야기 _ 어머니 왜 날 낳으셨나요? 흑흑! 우리 곁에 있는 왕릉 21대 영종 & 정순황후(원릉) 이야기 _ 조선의 장수왕, 영조 추촌왕 장조(사도세자) & 경의황후(융릉) 이야기 _ 야속한 아버지의 아들, 장한 아들이 아버지, 아! 사도세자! 22대 정조 & 효의왕후(건릉) 이야기 _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23대 순조 & 순원왕후(인릉) 이야기 _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조선의 역사도 함지를 향해 가네 24대 헌종 & 효현왕후효정왕후(경릉) 이야기 _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삼연릉의 비밀 25대 철종 & 철인왕후(예릉) 이야기 _ 허수아비 왕의 사랑과 비극 26대 고종 & 명성황후(홍릉) 이야기 _ 대원군의 아들, 명성황후의 남편이라고 부르지 마시오 _ 천인공노 天人共怒 란 말이 부족하다, 명성황후 시해 弑害 27대 순종 & 순명황후순정황후(유릉) 이야기 _ 마지막 황제의 선물, 6.10만세운동 에필로그 _ 왕릉 순례는 ‘왕들의 삶과 역사’와의 만남입니다 부록 _ 참고문헌 _ 조선 역대 27대왕 재위 기간 _ 조선 왕릉 일역사에 입맛 들이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역사는 우리 모두의 공공재다.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릴 때 익숙해진 입맛이 평생 간다. 역사에 대한 관심, 공부, 평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이유이고 양식이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입문서이다. 교육의 방법 중 시청각 교육은 매우 효과적인 교육 수단이다.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여 추상적, 관념적인 지식으로 나아간다. 조선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바로 이전 시대다. 어제 일처럼 생생한 사건과 교훈이 무수히 많다. 재미와 감동, 갈등과 분노, 후회와 성찰의 요소가 쌓여 있는 거대한 창고다. 책 속에 묻혀있는 역사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 때, 그런 일이 있었겠지, 라고 밀쳐버린다. 조선은 조선왕릉이라는 시청각 교재를 남겼다. 그 교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조선왕릉은 우리 곁에 있는 보물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엄청나게 비싼 보물이다. 누구나 그 보물 속에 들어갈 수 있다. 가져올 수는 없지만 마음껏 보고, 만지고, 거닐고, 눕고, 뒹굴 수 있다. 조선왕릉에 가면 멋진 잔디, 낙락장송이 가득한 정원, 고즈넉한 산책로가 있다. 그것이 모두 나의 것, 너의 것, 우리 것이다. 조상들이 물려 준 소중한 유산이다. 조선왕릉에 가면 역사가 펼쳐진다. 여기에 누가 누워 계시나? 살아서 뭘 했지? 부모는 누구지? 부인은 몇 명이지? 자식은 몇 명이지? 물어보고 따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 왕은 NO.1 최상류층이다. 그를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다. 죽음은 최고의 자비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지만 우리가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아무 때나 만날 수는 없다. 아니, 영원히 만날 수 없을지도. 조선왕릉에 가면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위대함, 자애로움, 난폭함, 무서움, 불쌍함, 찌질함이 있다. 나는 어떻게 살까? 그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 큰 공부다. 조선왕릉은 살아있는 역사다. 누구나 다가가서 만져보고, 뒤집어보고, 맛볼 수 있는 역사다. 역사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다. 우리 곁에 있는 보물, 우리 곁에 있는 역사가 조선왕릉이다. ■ 저자는 역사학자가 아닌 소설가이다. 학술적인 지식과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즐겁고 재미있게 조선왕릉과 조선의 역사에 다가갔다. 이 책의 특징은, 1. 저자가 2년여에 걸쳐 조선왕릉을 계절에 따라 수십 차례 답사하고 왕들의 스토리를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2.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되 스토리텔링에 무게를 두었다. 3. 딱딱한 학술적 접근이 아니라 애착심 강한 매니아로서 조선왕릉과 조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4. 절대군주로서의 왕이 아니라 역대 왕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을 만난다. 5. 청소년(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이 역사의 맛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 일러스트, 아름다운 명품 사진, 찾아가기 코너, 퀴즈, 토론해봅시다 등을 통한 다양한 접근 방법 시도 역사에는 교훈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훈은 훈계와 같다. 훈계는 따분하고 저항감을 불러일으킨다. 교훈은 재미와 감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요소가 가득 담겨 있다. 말을 개울가에 데려가는 은근한 힘이 담겨 있다. 물을 먹는 것은 말의 몫이다.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 세트 (전9권)
북멘토 / 이병승 외 글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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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병승 외 글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 느림의 대명사인 달팽이가 바다로 간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자 모험일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십대가 되었다는 것은 ‘위험한 모험을 시작했다’는 말과 동의어인 것처럼 말이에요.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처럼 약하디약한, 그러나 제 몸보다 큰 집 한 채 등에 지고 묵묵히 제 갈 길 가는 달팽이가 바다로 가는 걸 상상해봅니다. 따뜻함, 희망, 자유,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바다로 간 달팽이가 푸른 바다 앞에서 긴 방황과 좌절 끝에 다시 꾸게 될 빛나는 꿈 한 조각, 담아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간달팽이’ 시리즈, 눈부시게 푸르고 태양보다 뜨거운 청춘의 심장 같은, 오직 청소년을 위한 문학의 행진이 시작됩니다.『난 아프지 않아』는 ‘바다로간달팽이’ 시리즈의 첫 책으로, 여섯 명의 현직 작가들의 신작으로 꾸려진 청소년 테마소설집이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입시 경쟁에 내몰려 끝없이 공부를 강요당하고 긴장과 통제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감옥 속에서 오늘도 상처받고 방황하고 좌절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여섯편의 작품은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살피고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는 가치들을 찾아 소설화하였다. 오늘을 살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과 그들의 아픔을 테마로 하고 있는 것이다. 표제작이기도 한 이병승의 「난 아프지 않아」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루면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를 허물었다. 김도연의 「열하 일기」는 남한에 정착한 탈북 십대소년 열하의 방황과 좌절을 보여준다. 이경혜 작가의 「명령」은 5·18광주민주항쟁을 다룬 문제작이며, 구경미 작가는 「고양이를 보았다」에서 가출 청소년 문제를 소재화하였다. 권정현 작가의 「노랑빨강파랑」은 장래 희망과 ‘꿈’, 그리고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사회구조에 관한 이야기이다. 재독작가인 변소영의 「만남」은 해외입양아 문제를 담백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문제점과 아픔을 실감하면서도 동시에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보이스캔들』은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결합된 학원소설이라 할 수 있다. 지희와 혜수, 유리는 중학교 때부터 삼총사로 불릴 만큼 서로 각별한 친구 사이였다. 함께 진학한 고등학교는 성적에 따라 반을 구분하여 나누어 놓고 입시 경쟁을 강요한다. 어느 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선택한 유리 때문에 학교는 발칵 뒤집어진다. 유리는 자살하기 직전까지 친구 지희와 함께였지만 유리가 죽음을 택한 이유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유리의 죽음은 아이들을 극심한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다. 그런데 친구의 죽음을 슬퍼한 겨를도 없이 유리가 썼다는 의문투성이 판타지 소설과 유리의 필체로 보이는 행운의 편지가 함께 학교에 떠도는데 놀라운 건 이 텍스트들이 매일매일 이야기가 보태져 진화한다는 것. 게다가 아이들의 우상인 비보이 영후와 유리 사이의 흉흉한 소문들이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급기야 학부모회와 교사들까지 나서서 진상 조사에 들어가는데……. 『소녀』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독일문학상 중의 하나인 독일 북 프라이스의 지난해 최종 후보작 중 하나였다. 소녀』의 가장 큰 특징은 신파도, 미화도 없다는 데 있다. 소녀의 현실이 끔찍할수록 작가의 문체는 지독하게 담담해진다. 소녀가 처한 상황들은 독자의 동정과 호소를 불러일으킬 만하지만 작가는 철저하게 독자의 연민을 거부한다. 작품 속에서 소녀의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며, 대화는 큰따옴표는 별다른 장치 없이 본문 속에 녹아 있다. 결국 독자와 소녀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거리는 책장을 덮고 난 후, 깊이를 알 수 없는 긴 여운으로 남게 된다. 『넌 아직 몰라도 돼』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집이다. 지구촌 곳곳의 아이들 중에는 가난과 노동력 착취, 학교 및 가정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들이 많다. 가슴 아픈 상황을 무심한 듯 감상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날카로운 비판과 직관이 숨어 있다. 또한 시의 중간중간에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현실적인 문제를 이미지화하여 관찰할 수 있음은 물론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읽어낼 수 있다. \'인종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이태원 아이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L.메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묘사된다. 주인공 \'병석\'이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자아여행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1960, 70년대의 한국을 만나는 \'시간여행\',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신음하는 사회를 어루만지는 \'치유여행\'까지 흘러가는 서사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이방인\'으로 여기는 우리 시대에 작은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마음이 사는 집』은 탈북자인 17살 소년 ‘철민’이와 아버지의 남한 생활을 세밀하게 그려 내고 있다. 약 삼 일 동안 철민이에게 일어나는 일을 장편소설로 담았지만 흠뻑 몰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작가의 섬세하고 예민한 문장과 감성 덕분이다. 남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그들이 철민이를 냉정하고 차갑게 대할 수밖에 없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부분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프렌즈』는 청소년기의 관계 맺기를 ‘친구’라는 소재로 되돌아본 한 권의 소설집이다. 학교 안에서 맺어진 절친부터 학교 울타리 너머에서 성별, 나이, 심지어는 종을 넘어서서 맺어진 관계까지 총 6인 6색 주인공이 빚어내는 참신하고 은밀한 ‘친구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이 친구의 의미를, 더 나아가 관계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모험이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말, “우리는 우정을 위해서 모험을 해야 한다”를 몸소 실천하듯 말이다.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은 인간의 내면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이야기꾼 사카키 쓰카사의 일상 미스터리 소설이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남녀공학 고등학교 천문부의 네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행동과 말투는 건조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소녀 조와 쾌활하고 유머감각도 뛰어난 소년 게이지, 소녀치고는 시원시원한 언변의 소유자이지만 사실은 섬세한 기, 천문부의 부장이며 듬직한 붓치까지. 네 사람은 가장 간섭이 덜하고 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천문부에 각기 다른 사정으로 지원한다. 서먹서먹한 채로 지내던 어느 날 방과 후 우연히 마주친 서로에게서 ‘밤’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한다. 저마다 자신을 억누르는 일상과 감추고 싶은 상처에 맞서 싸우고 있던 네 사람은 그 만남을 계기 삼아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한다. 부드러운 커피같은 온기와 네 아이가 함께 올려다보는 밤하늘의 별을 함께 바라보며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희망의 빛이 비추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 『벌레들』은 청소년을 위한 역사테마소설집이다. 한국사 교과서를 비롯해 역사 교육이 새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청소년들이 역사를 ‘암기’가 아닌 소통과 공감으로 ‘인식’하게 되길 바라는 기획에서 출발한 책.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소설은 동학농민운동을 비롯해 의열단의 독립운동·제주4.3·국민보도연맹·부마항쟁·유신독재의 잔재인 삼청교육대·광화문 촛불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한 순간들을 모티프 삼고 있다. 또 매 작품마다 한국 근·현대사 연표를 실어 각 작품이 모티프 삼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따로 표기하여 역사적 맥락에서 작품을 읽도록 돕는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르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사실로서의 역사적 현장으로 들어가 볼 수 있게 한 이 책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의 균형 잡힌 역사 인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과거를 쫓는 탐정들
창비 / 로라 스캔디피오 (지은이), 류지이 (옮긴이) /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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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역사,인물
로라 스캔디피오 (지은이), 류지이 (옮긴이)
창비청소년문고 38권. 역사와 인간에 대한 기존 지식들을 뒤엎은 고고학 발굴 현장으로 떠난다. 주차장 밑에서 발굴한 중세 왕 리처드 3세의 무덤, 알프스에서 꽁꽁 언 채 미라로 발견된 선사 시대 인간 외치 등 최근에 이루어진 흥미로운 고고학 발굴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 놀라운 발견들이 어떻게 역사에 대한 지식을 더욱 발전시켰는지 이야기한다. 먼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는 고고학의 매력도 한껏 느낄 수 있다. 고고학적 발견의 쾌거에는 첨단 과학이 빠질 수 없다. <과거를 쫓는 탐정들>에서는 디엔에이 염기 분석, 법의학, 수중 음향 탐지기 등 고고학 현장에서 펼쳐지는 과학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한다. 역사와 과학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하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책의 번역은 영국박물관에서 한국관 큐레이터로 일하는 류지이 박사가 맡았다. 청소년 독자를 배려한 섬세하고 친절한 번역이 돋보인다.들어가며 1장 얼음 인간 외치_석기 시대에서 온 시간 여행자 2장 치명적인 지식_가장 오래된 독을 발견하다 3장 정글 아래에서_캄보디아의 잃어버린 도시 4장 북극에서 사라진 배_에러버스호와 테러호를 찾아서 5장 숨겨진 폐하_리처드 3세의 잃어버린 무덤 6장 쇼베 동굴_예술이 시작된 곳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자료 사진 출처상식이 뒤집히는 결정적 순간, 고고학 발굴의 현장 속으로! 땅속에서 파낸 유물 한 조각이 역사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다! 『과거를 쫓는 탐정들』은 역사와 인간에 대한 기존 지식들을 뒤엎은 고고학 발굴 현장으로 떠난다. 주차장 밑에서 발굴한 중세 왕 리처드 3세의 무덤, 알프스에서 꽁꽁 언 채 미라로 발견된 선사 시대 인간 외치 등 최근에 이루어진 흥미로운 고고학 발굴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 놀라운 발견들이 어떻게 역사에 대한 지식을 더욱 발전시켰는지 이야기한다. 먼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는 고고학의 매력도 한껏 느낄 수 있다. 고고학적 발견의 쾌거에는 첨단 과학이 빠질 수 없다. 『과거를 쫓는 탐정들』에서는 디엔에이 염기 분석, 법의학, 수중 음향 탐지기 등 고고학 현장에서 펼쳐지는 과학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한다. 역사와 과학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하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책의 번역은 영국박물관에서 한국관 큐레이터로 일하는 류지이 박사가 맡았다. 청소년 독자를 배려한 섬세하고 친절한 번역이 돋보인다. 고고학, 미지의 과거를 탐험하는 즐거움 “하나의 발견으로 모든 교과서가 다시 쓰일 수 있다.” 책의 제목 ‘과거를 쫓는 탐정들’이란 다름 아닌 고고학자를 가리킨다. 고고학자들은 꼭 이 제목처럼 유물과 유적 속에서 건진 몇 가지 단서로, 아직 미지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사람들이다. 역사의 수수께끼는 곳곳에 있다. 저 멀리 캄보디아의 정글 숲에도 있고, 알프스 산맥 골짜기에도 있다. 고대인들이 다녀간 동굴 속에도 있고, 북극의 빙하 밑에도 있다. 『과거를 쫓는 탐정들』에서는 그런 고고학 발굴의 현장을 탐험하면서, 고고학자들이 일견 사소해 보이는 몇 가지 단서로 어떻게 엄청난 과거의 비밀을 풀어내는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작은 단서를 시작으로 수수께끼가 하나둘 풀리기 시작하면, 역사와 인간에 대한 우리의 기존 지식 또한 흔들리게 된다. 마치 잃어버렸던 퍼즐 조각처럼, 일단 조각 하나가 제자리에 들어가기만 하면 전체 그림이 달라지는 것이다. 프랑스의 쇼베 동굴에 남아 있던 벽화가 발견되고 그 연대가 측정되면서, 인간의 창조적인 예술 활동에 대한 연대표가 수정되었다. 캄보디아 정글 속에 감추어져 있던 도시가 발견되면서, 앙코르 제국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그 이유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제기되었다. 주차장 밑에서 영국 왕 리처드 3세의 무덤을 찾아내면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등장할 정도로 악명 높았던 리처드 3세에 대한 인식도 바뀌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보면 “하나의 발견으로 모든 교과서가 다시 쓰일 수 있다.”(156면)라는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오래된 장소와 사람을 탐구하는 고고학 발굴 과정과, 역사에 대한 상식이 뒤집히는 짜릿한 경험을 통해 고고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분야인지 실감할 수 있다. 역사 속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첨단 과학으로 찾아낸다 최근에는 고고학의 수수께끼를 푸는 도구로 과학이 매우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최첨단 과학이 고고학 연구의 핵심적인 열쇠이자 중요한 돌파구로 자리 잡았다. 『과거를 쫓는 탐정들』에도 이런 첨단 과학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공중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빽빽한 정글 속에 묻힌 고대 유적의 흔적을 추적하는 라이다, 수백 년 뒤의 후손을 찾아내는 디엔에이 분석, 거대한 빙하 아래 해저면에 가라앉은 배를 찾아내는 수중 음향 탐지기 소나 등이 그것이다. 이런 과학 도구를 활용하는 고고학자들은 헬리콥터에 올라타기도 하고,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가기도 한다. 고고학자라고 하면 흔히 땅속에 묻힌 유물을 조심스레 파내는 이미지를 상상하지만, “저처럼 공중 고고학자가 될 수 있는, 정말 신나는 시대예요.”(62면)라는 어느 고고학자의 말처럼, 요즘의 고고학자들은 그보다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들의 연구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과 역사는 서로 분리되어 있는 분야가 아니며, 협업할 때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본문 곳곳에 독서를 돕는 다채로운 사진 자료와 부가 정보들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책의 말미에 수록된 ‘옮긴이의 말’은 또 다른 재미를 담고 있다. 책을 번역한 영국박물관 큐레이터 류지이 박사는 유물이 가득한 박물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고고학의 특징과 매력을 다시금 상기시킨다.고고학자들이 도자기 파편이나 사람의 뼈 같은 과거의 흔적에서 먼지를 털어 낼 때마다 우리의 지식은 조금 더 넓어집니다.
WHY NOT? 유튜버
토크쇼 / 김켈리 (지은이)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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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김켈리 (지은이)
인기 유튜버 김켈리 선생님은 수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면서 초등교육에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하여 교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는 전업 유튜버로서 유튜브 플랫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대해 들여다본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발견하고 키워나가야 하는지, 우리가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지 이 책 한권에 모두 담았다. 인기 유튜버 김켈리 선생님을 만나면 공부도 유튜브도 모두 즐겁고 행복해 진다. 그 쉬운 길로 함께 들어가 보자.유튜버 김켈리의 프러포즈 첫인사 유튜브 콘텐츠의 세계 콘텐츠란 뭘까요 유튜브 플랫폼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나요 다른 플랫폼도 이용하고 계시나요 유튜브가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유튜브 플랫폼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궁금합니다 유튜브 서비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다양한 플랫폼들의 장점, 단점에 대해 알려 주세요 유튜브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튜버의 세계 유튜버는 어떤 일을 하나요 유튜브 광고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어요 광고가 들어오면 조회 수에 따라서 비용이 책정되나요 유튜브에서 채널들의 순위를 매기나요 실버버튼, 골드버튼은 뭔가요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는 어떻게 찾으면 될까요 구독자수를 늘리는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내가 재미를 느끼는 게 내게 맞는 콘텐츠인가요 유튜버가 되려면 상상력, 창작 능력이 중요할 거 같아요 특별한 장비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나요 편집 프로그램은 다 유료인가요 제일 큰 인기를 얻었던 영상은 뭔가요 유튜버가 되길 잘했다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켈리 채널의 큰 반응들을 예상하셨나요 외국과 우리나라 유튜버들의 차이가 있나요 유튜버 김켈리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유튜버는 누구인가요 유튜버 직업의 최고 매력은 뭔가요 이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어떤 성향의 사람이 유튜버가 잘 맞을까요 유튜버를 직업 또는 부업으로 권유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유튜버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유튜버들의 활동에 적용되는 법률이 있나요 유튜버들의 직업병이 있나요 채널을 운영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아요 유튜버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 있을까요 나도 유튜버 되기 유튜버가 되려면 맨 처음 시작은 어떻게 해야 되죠 유튜버가 되면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은 유튜버가 안 맞을까요 콘텐츠 개발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댓글은 어떻게 관리하세요 유튜브를 아예 못 보게 하는 부모님도 많아요 중고등학생들은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초등학생이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공부에도 유튜브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좋은 유튜브 채널들을 추천해 주세요 유튜버가 되면 일어나는 일들 유튜브 작업은 보통 어디에서 하나요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는 시간은 대략 얼마나 걸릴까요 김켈리 채널의 실제 작업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유튜버로 처음 시작해서 숙련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유튜버의 수입에 대해 알고 싶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유튜버도 있나요 사회에서 중요한 직업군으로 자리 잡을까요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정 (책 속에 들어온 채널 김켈리) 유튜버 김켈리의 세계에 초대합니다 김켈리 선생님의 학창시절이 궁금해요 부모님께서 유튜버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1회 방송은 어떤 거였나요 교육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채널의 구독자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김켈리 채널만의 위로가 있어요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구독자가 있나요 제자들을 초대하시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김켈리의 상상력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유튜버 되기 전과 후의 인생은 어떻게 다른가요 김켈리 채널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김켈리 선생님의 진짜 꿈은 뭐예요 이 책을 마치며 나도 유튜버“누구나 경험해 봤을만한 일들을 떠올리면 ‘공감’ 요소를 잡을 수 있어요” “제가 현직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학생 공감 영상들을 만들 때 더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할 수 있고,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생 공감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들이 아주 많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모두가 비슷한 일상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때의 특징을 이야기했을 때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직업과 관련 없이 누구나 경험해 봤을만한 일들을 떠올리면 ‘공감’ 요소를 잡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아도 돼요” 미국에 <미스터비스트Mr.Beast>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지미 도날슨이라는 유튜버가 있어요. 그 사람의 채널은 현재 9,520만 명의 사람들이 구독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처음부터 성공한 유튜버가 된 건 아니었어요. 열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게임 영상을 주로 다뤘는데 처음에는 조회 수도 별로 나오지 않고 인기가 낮았죠. 하지만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면서 점차 인기를 끌게 되었어요. 지미 도날슨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영상을 계속해서 만들어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스스로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을 거예요. 첫 번째 채널의 실패에서 그냥 포기했다면 결코 지금의 지미가 될 수 없었겠죠. 여러분,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사람들의 콘텐츠와 내 콘텐츠를 비교해 보고, 내 콘텐츠 중에 어떤 것이 가장 반응이 좋았는지, 왜 반응이 좋았는지 연구하면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여러분 스스로 어떻게 채널을 운영해야 잘될 수 있을지 깨달음을 얻게 될 거예요. - 『Why not? 유튜버』 본문중에서
진짜 공신이 되는 하루 만에 2등급 한국사
더디퍼런스 / 김범수 지음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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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범수 지음
진짜 공신 시리즈. 총 3개 파트로 먼저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빈칸 개념문제와 적용문제를 통해 확인하고 완성하는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 흐르듯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한국사가 정리되고, 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실력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한국사의 방대한 양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국·영·수 대비에 더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단순 명료하지만 확실한 엑기스만 담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확실하게 한국사 성적표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 한국사를 단시간에 올바로 이해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말 이 책으로 공부하면 2등급 나올까? Part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 1장 구석기 시대~고대 국가 Point01 구석기 시대 Point02 신석기 시대 Point03 청동기 시대 Point04 고조선에 대한 이해 Point05 철기 시대 Point06 삼한과 부여, 동예의 이해 2장 삼국시대~고려시대 Point01 고구려 Point02 백제 Point03 신라 Point04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의 국제 교류와 불교 수용 Point05 통일 신라 - 신라의 삼국 통일 과정 Point06 통일 신라 - 통치 체계 Point07 통일 신라 - 국제 교류와 불교문화 Point08 통일 신라 - 골품제와 호족의 이해 Point09 발해에 대한 이해 Point10 고려 초기 - 고려의 건국 및 제도 Point11 고려 중기 - 문벌 귀족 사회와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Point12 고려 중기 - 무신정권과 삼별초의 대몽항쟁 Point13 고려 후기 - 원 간섭기의 이해 Point14 고려 후기 - 공민왕과 신진사대부 Point15 고려시대에 대한 이해 3장 조선시대 Point01 조선의 건국과 태종의 정책 Point02 세종대왕의 업적 Point03 조선의 통치 체제 및 토지 정책 Point04 조선의 신분 제도 Point05 여진과 유구(류큐왕국)에 대한 정책 Point06 사림 세력과 조광조의 개혁 정치 Point07 임진왜란 Point08 대동법에 대한 이해 Point09 병자호란 Point10 영조의 탕평정치와 균역법 Point11 정조의 개혁 정치 이해 Point12 조선 후기의 서민 문화와 경제 Point13 실학의 이해 Point14 병인양요 Point15 강화도 조약 Point16 개항 이후의 경제 변화 Point17 방곡령 사건 Point18 흥선대원군과 임오군란 Point19 갑신정변 Point20 동학 농민 운동 Point21 갑오개혁의 이해 Point22 조선시대 각종 사절단 4장 대한제국~일제강점기 Point01 독립협회 창설 Point02 대한제국의 수립과 광무개혁 Point03 을사늑약의 체결 Point04 1907년의 사건들 Point05 일제강점기 이해하기 Point06 일제강점기 민족 운동 1 Point07 일제강점기 민족 운동 2 Point08 광주 학생 항일 운동 Point09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Point10 신채호 선생과 의열단 Point11 청산리 대첩 Point12 신간회 Point13 한ㆍ중연합작전과 한국광복군 * 근대사 주요 연표 5장 광복 이후 Point01 신탁 통치와 제헌 국회 Point02 6ㆍ25전쟁의 이해 Point03 4ㆍ19 혁명의 이해 Point04 7ㆍ4 남북 공동 성명의 이해 Point05 시기별 경제 정책 이해 Point06 민주주의의 발전과 시련 Point07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 노력 Point08 독도는 우리 땅 * 필자가 공군에서 독도를 지켰던 이야기 Part2 하루 만에 빈칸개념 익히기 1장 구석기 시대~고대 국가 Point01~Point06 2장 삼국시대~고려시대 Point01~Point15 3장 조선시대 Point01~Point22 4장 대한제국~일제강점기 Point01~Point13 5장 광복 이후 Point01~Point08 Part3 하루 만에 2등급이 되는 실전문제 하루 만에 2등급이 되는 실전문제 하루 만에 2등급이 되는 실전문제 정답 및 해설시간이 없다! 시험에 출제되는 것만 빠르고 확실하게 공부하자! 내친김에 무료 인강 보고 1등급으로! 이 책은 간결하지만 입시전문가로서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역대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면 자주 출제되는 파트와 개념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에 대한 업적을 묻는 문제는 지문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빠지지 않고 출제된다는 점과, 동학 농민 운동은 갑오개혁에 영향을 미쳤고, 청일전쟁의 배경이 되었다는 점 등 중요 포인트를 짚어 준다. 또한 각 포인트마다 출제경향과 함께 중요도를 표기하였으며, 이해하기 쉽도록 용어 설명도 함께 담았다. 이 책에 있는 내용만 공부해도 시험에 나오는 90%는 해결된다고 자부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인강을 활용하자! 독립유공자 후손임을 강조하는 저자의 강의는 올바른 한국사를 이해하고,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흐름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료 강의는 저자가 운영하는 진짜공신연구소 카페를 통해 제공된다.《진짜 공신이 되는 하루 만에 2등급 한국사》는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하자’는 목적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구석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방대한 양에 한숨부터 나오던 역사가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한국사에 대한 바른 이해에 도움이 되고, 너무나 어려워진 수능연계교재의 대안이 될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생활상과 그 차이점을 이해하는지를 주로 묻는다. 구석기 시대는 채집과 사냥, 막집, 뗀석기 정도만 알면 문제를 풀 수 있고, 신석기 시대는 빗살무늬 토기, 움집, 간석기, 농경 생활의 시작 정도만 알면 정답을 고를 수 있다. _Part 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1장 Point01 구석기 시대) 세종대왕의 업적을 묻는 문제는 웬만해선 빠지지 않는다. 한국사 문제의 베스트셀러인 것. 훈민정음, 경연 제도와 집현전 설치, 각종 서적 출판, 쓰시마 정벌과 4군 6진 개척, 의정부 서사제 실시, 전분 6등급과 연분 9등급 실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함. 지문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이다. _Part 1 하루 만에 핵심개념 뽀개기(3장 Point02 세종대왕의 업적)
그래머걸의 초간단 영문법
롱테일북스(북하우스) / Mignon Fogarty 글, 지소철 옮김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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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북스(북하우스)
청소년 학습
Mignon Fogarty 글, 지소철 옮김
영어 용법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들과 함께 초간단 암기비법을 배운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머걸 팟캐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영어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저지르는 문법적 실수들을 모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단어나 어구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스타일의 문제까지 영어로 글을 쓸 때 고민하게 되는 영어 용법들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내서로, 까다로운 문법 규칙을 재미있게 해설하고 쉽게 익힐 수 있는 초간단 암기 비법을 제공한다. 책속 부록으로 [한눈에 보는 초간단 영문법]과 [찾아보기]가 들어 있어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빨리 찾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관성을 갖는 항목들끼리 모아 보거나 관심 항목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는 맞춤식 학습이 가능하다. Prologue 여는 글 Introduction 소개 글 Chapter 1 Dirty Words 골치 아픈 단어들 Chapter 2 Grammar Girl on Grammar 글쓰기의 기본 문법 Chapter 3 Let\'s Get It Started: Starting a Sentence 글쓰기의 출발, 문장의 시작 Chapter 4 Punch Up Your Punctuation 다양한 문장부호의 기능 Chapter 5 Big and Tall: Capitalization 대문자 표기 원칙 Chapter 6 Prozac for Pronouns: Getting the Stuntmen of Language Under Control 대명사의 기능과 용법 Chapter 7 Internet Intervention 인터넷 영어 규칙 Chapter 8 I\'m So Stylish: Style and Writing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 스타일 Chapter 9 Work It 본격적인 글쓰기 Appendices 부록 Bibliography 참고문헌 Quick and Dirty Grammar at a Glance 한눈에 보는 초간단 영문법 Acknowledgements 감사의 글 Index 찾아보기 이 책의 구성 Chapter 1 Dirty Words 골치 아픈 단어들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은 대개 문법(grammar)이 아니라 용법(usage)이다. 용법의 문제는 단어나 어구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데 있다. 단어들 중에는 다른 단어들보다 까다로운 것들이 있다. 그래머걸은 그것들을 골치 아픈 단어들(dirty words)이라고 부르며, Chapter 1에서 그것들을 다룬다. Chapter 2 Grammar Girl on Grammar 글쓰기의 기본 문법 영어로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은 용법이지만, 기본적인 문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문법은 문장을 구성하는 규칙체계를 말하며, 다른 Chapter들에서도 몇 가지 문법 사항들을 다루지만 Chapter 2에서는 영문법에 대해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통념들을 따져보고 영문법의 핵심적인 원칙들을 살펴본다. Chapter 3 Let’s Get It Started: Starting a Sentence 글쓰기의 출발, 문장의 시작 영어의 기본적인 용법과 문법을 익혔으므로 이제 글쓰기 시작! 그러나 and, but, however, because만 놓고도 이것들로 문장을 시작해도 괜찮은지 고민이 된다. Chapter 3에서는 영어로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규정하는 귀찮고 자잘한“원칙”을 익힌다. Chapter 4 Punch Up Your Punctuation 다양한 문장부호의 기능 Chapter 3까지는 문법에 대한 복습이며, 여기까지 오면 올바른 단어도 고를 줄 알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단어들을 하나로 꿰어 실제로 의미를 갖게 만드는 일이다. Chapter 4에서는 마침표부터 시작해서 말줄임표와 별표, 감탄의문부호까지 글을 읽는 사람이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문장부호들에 대해 배운다. Chapter 5 Big and Tall: Capitalization 대문자 표기 원칙 약 1600년에서 1800년 사이에 영어에서도 모든 명사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하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미국의 헌법 문서 역시 이 시기에 작성되었기 때문에 모든 명사의 첫 글자가 대문자로 표기되었다. Chapter 6에서는 고유명사와 일반명사, 별명과 호칭, 학문명, 제목, 직함 등등의 대문자 표기 원칙을 살펴본다. Chapter 6 Prozac for Pronouns: Getting the Stuntmen of Language Under Control 대명사의 기능과 용법 대명사는 명사를 대신하는 단어들이다. 대명사는 약간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면이 있다. 어떤 대명사들은 주어로 쓰일 때만 작동을 하고, 또 어떤 대명사들은 목적어 자리에서만 작동을 한다. me인지 myself인지 헷갈릴 때의 재귀대명사도 있고, 목록을 열거할 때 대명사를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Chapter 6에서는 이러한 대명사들의 기능과 용법을 익힌다. Chapter 7 Internet Intervention 인터넷 영어 규칙 인터넷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인터넷의 영향력과 경이로움에 세상이 변하는 사이, 이새로운 것을 글로 기록하려는 작가들(그리고 프로그래머들)은 새로운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었다. Chapter 7에서는 확고한 규칙들이라기보다는 권장하는 스타일이지만 인터넷 상에서 영어로 글을 쓸 때 알아두면 좋을 영어 규칙들을 제공한다. Chapter 8 I’m So Stylish: Style and Writing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 스타일 말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듯이 글을 쓰는 방식도 다르다. 지금까지 살펴본 일곱 Chapter가 큰 실수를 피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 Chapter는 큰 골칫거리를 제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타일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거치는 하나의 단계로서, Chapter 8에는 명확하고 간결하며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도구들이 들어 있다. Chapter 9 Work It 본격적인 글쓰기 이제 명확하고 간결하며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도구들을 갖게 되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Chapter 9에는 인터뷰 요령부터 교정 요령까지 영어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 “일하는”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글을 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담겨 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자음과모음 / 태지원 (지은이)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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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사회
태지원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권. 우리가 결코 무심해서는 안 될 차별과 혐오의 표현들을 이야기한다. 차별의 개념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가 일상 속 차별이나 혐오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기회 불평등, 젠더, 빈부 격차, 사회적 소수자, 외모와 인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모습을 비추고, 그것들이 미디어를 타고 어떻게 확산되는지 짚어 본다. 독자들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수용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우고,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차별을 이기는 힘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고 모두가 더불어 살기 위해 마련해야 할 대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1장 정의로운 결과는 기회의 평등에서 : 미디어로 본 기회의 불평등 이야기 나의 원픽 아이돌은 왜 탈락했을까? 인기 드라마 속 고3도 우울하다 그들은 어떻게 본부장이 되었나? 2장 타고난 성별을 넘어서다 : 미디어로 본 양성평등 이야기 사고뭉치 주인공을 누가 구할까? 미인 대회는 왜 TV에서 사라졌을까? 로맨스라는 포장지로 가린 폭력 3장 조금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 : 미디어로 본 사회적 소수자 이야기 ‘동네 바보 형’에게도 권리가 필요하다 음지를 탈출한 성 소수자 내 나이가 어때서 대한외국인이 될 예정입니다 4장 사는 동네가 달라도 함게 걷는 법 : 미디어로 본 빈부 격차 이야기 임대거지? 뉴스가 퍼뜨리는 말, 말, 말 가난한 사람은 왜 불상한 사람이 되었지? 금수저 연예인 기사를 클릭하는 이유 5장 인종이 아니라 인류를 바라볼 것 : 미디어로 본 인종차별 이야기 ‘흑형’이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될까? 문화에도 우열이 있나요? 디즈니가 선택한 흑인 인어공주 6장 나를 위해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 미디어로 본 외모차별 이야기 예쁘고 잘생겨서 용서해 준다? 미디어는 어떻게 멋진 외모를 강요할까?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미디어 부록.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토론 참고문헌“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인권감수성 #차별과혐오 #비판적수용 #미디어리터러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정행위에 왜 화가 날까? - ‘플렉스’는 어떻게 유행이 되었을까? - ‘흑형’이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될까? 기회 불평등과 빈부 격차, 젠더와 사회적 소수자, 외모와 인종……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 속에 차별과 혐오가 숨어 있었다! 최근 페미니즘 운동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관한 논의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 이 법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성·연령·인종·장애·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불합리하게 벌어지는 차별과 불평등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배우며 자란다. 그런데 차별을 금지하는 법의 제정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사회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행해지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하고, 오랫동안 그래 왔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차별 역시 존재한다. 실제로 혐오와 차별은 오늘날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 역시 심화되고 있다. 차별과 혐오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확장되고 전파된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확장과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단연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많은 미디어를 이용한다. 청소년들 역시 방송, 광고, 영화, SNS, 유튜브 동영상, 인터넷 뉴스 등 다양한 채널의 미디어를 접한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에게 끼치는 미디어의 힘이 어마어마하다. 방송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는 차별과 혐오의 표현은 늘어만 가는데, 청소년들은 무심코 그대로 수용하고 현실에서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는 우리가 결코 무심해서는 안 될 차별과 혐오의 표현들을 이야기한다. 차별의 개념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가 일상 속 차별이나 혐오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기회 불평등, 젠더, 빈부 격차, 사회적 소수자, 외모와 인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모습을 비추고, 그것들이 미디어를 타고 어떻게 확산되는지 짚어 본다. 독자들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수용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우고,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차별을 이기는 힘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고 모두가 더불어 살기 위해 마련해야 할 대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드라마에서는 기업이 재벌의 ‘사적 소유물’라는 생각이 당연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재벌 2세는 회장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경영 능력까지 갖춘 인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에 앉거나 경영을 승계하는 것이 당연한 일로 묘사되지. 이런 장면을 보면 재벌 2세나 3세가 일찌감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 않아. 그러나 자세히 따져 보면 그들이 꼭 뛰어난 능력이나 노력만으로 높은 자리에 앉는 건 아니야. 특히 검증되지 않은 능력으로 그 자리를 차지했을 때에는 그보다 능력 있고 노력을 기울인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은 셈이지. 재벌이 나오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야. 그러나 이런 장면을 볼 때 재벌 가문의 자녀가 빠르게 승진하고 경영권을 물려받는 구조에 대해 의문을 가져 볼 필요는 있어. 불공평한 현실을 당연하게 여기면 공정하지 못한 구조가 사회에 더욱 공고히 뿌리 내릴 수 있거든. 재벌이라는 집단의 불법이나 편법적인 경영, 경영 승계 등의 문제점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단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에게 강제로 스킨십을 하거나 성희롱 의도가 담긴 말을 던지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한번 생각해 봐. 만약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했다면 큰 비난을 받았을 행동이 반대로 남성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단순한 장난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과거에 흔했지. 그런데 이제는 여성이 남성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문제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성희롱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해.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의 의도보다 상대방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가 중요해. 사회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만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말과 행동에 주의해야 할 시점이 온 거야. 언제부터인가 인터넷에 ‘틀딱’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어. 노인을 혐오하는 표현 중 하나로, 틀니를 하는 노년 세대를 폄하하는 단어야.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나이 든 사람을 공경하는 것을 기본 도덕으로 여겼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노인은 소외를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어 버렸지. 노인을 향한 혐오 표현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민주화가 진행되고 일상생활의 에티켓이 중요해지면서 몇몇 ‘무개념’이라고 불리는 노인의 모습이 대중매체에 노출되었어. 정치의 민주화를 주장하는 젊은 세대와 달리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지닌 노인 세대의 모습도 언론에 자주 비쳤지. 그런 노인 세대를 보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혐오 표현이 증가했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작은숲 / 강병철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20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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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문학
강병철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작은숲 그루터기 시리즈 1권. 1985년 '민중교육' 해직교사 출신으로 소설가이자 현직 국어교사인 강병철 작가가 펴낸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위장 전입과 체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판치던 60∼70년대를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오늘날의 교육의 문제를 비롯한 시대적 모순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작가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1960∼70년대 서울 변두리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시골 학교 교장 선생님인 성강철의 아버지는 경기중-경기고-서울대학교로 통하는 ‘KS고속도로’가 아들의 등용문이기를 갈망하여 서울로 위장 전입을 하게 된다. 소설은 서울로 전학 온 성강철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골 출신 사춘기 소년의 눈에 비친, ‘정글의 교실’에서의 물리적 충돌, 수학 천재 기세와 특별한 우정과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야바위판에서 불한당으로부터 돈을 뜯기는 것을 피하려다 죽을 뻔한 사연, 체벌이 관성화된 학교 교육, 성희롱을 하는 교사에 대한 저항, 학생회장 선거와 선배들의 강압적 지배에 대한 경험, 삼선 반대 데모 사건의 경험 등 60∼70년대의 풍경과 사건을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Ⅰ낯선 서울 생활 무서운 동 서기 종로 골목 올빼미로 엽기적 매타작 그리고 정글북 어제 왜 안 왔어 시캬 정신봉, 사랑의 선물 그리고 기세의 등장 행복과 성적 순 스케치부끄 안 가져온 놈 나와 Ⅱ 친구여 안녕히 난쟁이 아저씨의 맞장 선생님의 나쁜 손 씨름의 승자 끌려가는 공공칠님 선옥이 누나 유명한 사람의 글이라는 게 수학 천재가 죽다니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친구야 어떡해 Ⅲ 통과 의례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싸움의 법칙 버스 차장 성순이 누나 보고 싶은 여자의 몸 뽑아만 주신다면 몸을 바쳐 그리고 통과 의례 인과응보, 다리에서 떨어지기 수술 Ⅳ 상상하고 싸우라 형아 같은 친구 천사표 성순이 누나 천배네 비탈길 메리, 이리 온 천배는 콩쥐 삼선 반대 데모를 추천사 | 충청도 글지 강병철을 생각하며 (김성동, 의 작가) 작품해설 |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박명순, 공주대학교 겸임교수)위장 전입, 엽기적 매타작, 성희롱, 반항, 패싸움, 데모 등 시대의 모순과 아픔을 해학과 풍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성장 소설 “배추 줄기처럼 시퍼렇게 갓 맑은 한 어린 넋이 안개처럼 뿌우옇기만한 저잣거리에서 팔만사천 가지 꼴로 살아가는 하늘 밑에 벌레들과 부딪치며 어떻게 삶과 인생에 눈떠 가는가 하는 활동사진을 보여 주는 소설 - 김성동 작가 엄마, 아빠의 학창 시절도 그랬어? 1985년 '민중교육' 해직교사 출신으로 소설가이자 현직 국어교사인 강병철 작가가 오랜만에 청소년 성장 소설을 내놓았다. 소설은 작가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1960∼70년대 서울 변두리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시골 학교 교장 선생님인 성강철의 아버지는 경기중-경기고-서울대학교로 통하는 ‘KS고속도로’가 아들의 등용문이기를 갈망하여 서울로 위장 전입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깐깐한 동 서기 때문에 실패하고 어렵사리 서울 입성에 성공한다. 소설은 서울로 전학 온 성강철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골 출신 사춘기 소년의 눈에 비친, ‘정글의 교실’에서의 물리적 충돌, 수학 천재 기세와 특별한 우정과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야바위판에서 불한당으로부터 돈을 뜯기는 것을 피하려다 죽을 뻔한 사연, 체벌이 관성화된 학교 교육, 성희롱을 하는 교사에 대한 저항, 가정 형편 때문에 평화시장으로 떠난 친구와의 우정, 학생회장 선거와 선배들의 강압적 지배에 대한 경험, 여자 목욕탕을 엿보다가 낙상하는 장면, 삼선 반대 데모 사건의 경험 등 60∼70년대의 풍경과 사건을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특히 60∼70년대, 나아가 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기성세대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어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아빠들이 읽고 아이들과 그 시대와 청소년의 성장을 소재로 대화를 나눠도 좋을 만한 소설이다. 더구나 위장 전입을 비롯하여 체벌이나 학생 인권 문제는 지금도 화두가 되고 있고, 홍역처럼 겪는 사춘기의 방황과 갈등 등 성장통 역시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으므로……. 체벌? 학생 인권? 지금과 달라진 게 없다 이 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장 전입과 체벌(엽기적 매타작)이다. 이 소설이 60∼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아빠들의 전유물일 수만은 없는 이유는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위장 전입과 체벌은 행해지고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그 시절보다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성강철의 위장 전입은 시골 학교의 교장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합작품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60∼70년대에 행해졌던 성강철의 위장 전입 장면이 고위 공직자 청문회 때마다 등장하는 ‘자녀의 교육 문제와 부동산 투기를 위해 위장 전입을 감행’하는 장면과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시대와 지금이 다른 것은 위장 전입의 이유가 자녀의 교육 문제 말고도 ‘부동산 투기’라는 이유가 늘어났다는 것과 최소한의 양심 고백이나 반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는 체벌 장면은 최근 ‘오장풍 사건’(2010년 7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오모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교 6학년생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 수준의 체벌을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샌드백 치기 타법(매 맞을 아이를 뒤에서 친구들이 결박한 다음 치는 것)’이나 ‘곡괭이 찍기’, ‘고양이 발목 치기’, ‘곤장 때리기’ 등은 아주 고전적인 매타작에 속한다. “책상 위에 엎어 놓고 네 명이 팔 다리 한 짝씩 잡게 한 다음 바지를 내리게 하고 빤스 위로 판자때기를 올려붙이”는 ‘매우 쳐라 타법’이나 “벗들끼리 증오심을 심어” 주는 ‘마주보고 때리기’는 모멸감을 주는 비인간적인 체벌에 해당한다. 이런 체벌은 60∼70년대에는 일반적이었고, 특히 학교나 군대 등에서는 이러한 체벌이나 얼차려 등이 당연시되기도 했다. 2010년에 서울시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에서 ‘체벌 금지’를 선언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고 하자 보수단체를 비롯한 교육계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유는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 인권도 중요하며, 체벌이 없어지면 아이들의 버릇이 없어지고, 나아가 교사가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의 근거로 ‘고등학생의 경우 과반수 정도가 오히려 체벌을 원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동원되기도 했다. 체벌에 관한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체벌과 학생 인권의 문제는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중요한 화두임을 이 소설은 말해 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이 문제에 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관성적 체벌과 성희롱을 하는 선생님을 차갑지 않게 그리고 있는 데서 작가의 인간적 면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작가는 감자님(영어 선생님)을 예술적 감성을 가진 인물로 그리고 있는데, 이는 체벌과 학생 인권으로 대표되는 교실의 모순이 개인 차원이 아니라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교육 현실에 있음을 풍자와 해학의 차원에서 조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교육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미흡하지만 시대적 모순을 문학적으로 승화함으로써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 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특별한 주인공이 없고, 일정한 문제 상황과 갈등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일부의 우려가 편견일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의도된 상징 ‘인물 외모의 수치화’ 이 소설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인물의 외모를 수치화’한 것이다. 형식적 주인공인 성강철을 비롯하여, 수학 천재로 강철이와 우정을 쌓지만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기세(146센티, 45킬로), 친구 돈을 뜯는 게 특기인 인태(167센티, 62킬로, 합기도 1급), 가정 형편 때문에 평화시장으로 떠나는 천배(137센티, 33킬로)를 비롯하여 영어 선생님인 감자님(168센티, 78킬로)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인물 옆에는 친절하게도 키와 몸무게를 표시했다. 이런 방식은 독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독자가 느낄 법한 이런 불편함의 내면에는 “솔직함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의 정서”가 있다는 것이 작품 해설을 맡은 박명순(공주대학교 겸임교수)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작가는 이런 의도적 장치를 통해 독자에게 불편함을 선사하고, 그 불편함은 시의 상징처럼 의도되고 암호화된 장치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런 수치화를 “힘에 대한 선망과 함께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를 비판, 저항하는 의지를 담아내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숫자는 외피이며, 몸이 상품가치인 공인들에게 이 숫자는 존재감일 수 있지만, 이 소설에서의 수치화는 “다양한 상상의 가능성이 사라지는 대신 고정된 이미지로 복제”되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수치화함으로써 닫히는 정체성, 그리고 그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성강철의 무의식적인 몸부림”을 대신 전해 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없는 이상한 소설, 그러나 시대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다 초대형 블록 버스터 영화에는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 엑스트라이고, 주인공은 한 명에 불과하다. 카메라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조연이나 엑스트라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영화가 끝나도록 얼굴 한 번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또한 이런 영화에는 흥행을 결정하는 일반적 서사 구조가 있다. 주인공이 겪는 갈등이 영화의 앞부분에 이미 복선으로 깔려 있고, 중반부에서 갈등이 표면화되고 증폭되며, 종국에는 갈등이 어떤 형태로든지 해결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이런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있다. 어쩌면 극장에서 상영하는 할리우드 외화나 100억 원 이상 들어간 초대형 특작 국내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립영화에서나 느낄 만한 그런 조금은 독특한 기법들이 소설 속에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중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은 주인공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장치 역시 소설 속에 내재된 시적 언어인 셈이다. 작가는 비등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장인물들을 여럿 배치함으로써 시대를 움직이는 것은 한두 명의 영웅이나 주인공이 아니라 결국 엑스트라, 또는 다중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강철이도, 기세도, 천배도, 성순이 누나나 석자 누나, 그리고 엽기적 매타작을 일삼는 선생님들조차도 모두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며, 나아가 시대의 주인공이라는 뜻이다. 장르의 넘나듦, 시와 소설의 조화 작가는 시인이면서 소설가다. 그 또한 스스로 문체주의자라고 고백한 바 있고, 도종환 시인이 그의 “서정적 문체에 매료되어 그의 작품을 단숨에 읽고 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에는 시적 언어와 노래가 등장한다. 그것은 어쩌면 독자에게 낯섦을 선사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낯섦과 불편함은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계산된 장치이다. 이 소설은 서른한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을 띠고 있다. 장면과 장면이 독립적이거나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이런 구조, 즉 특별한 갈등과 긴장이 없는 이 소설의 구조에서 “장면과 장면은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겹치면서 단절과 이음을 점철시키는 연결 방법 중의 하나가 노래”이다. 그 노래 중에는 실제 유행하던 노래도 있고 작가가 지어낸 노래도 있다. 그러나 노래를 읽는 재미는 소설에 새로운 의미, 대화와 소통 과정을 부여해 주고 있다. 특히 시대를 상징하는 풍자와 해학으로서, 내용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행간의 사연들을 노랫말로 만나게 되는 점은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시공간을 종횡하는 대화의 가능성이 문장의 틈새에서 노래 가사로 반영되는 것이다. 모든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지만, 또 모든 소설은 ‘있었던’ 이야기이다. 그래서 가장 솔직하고 진실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위장 전입과 체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판치던 60∼70년대를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담담하게 보여 줌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의 문제를 비롯한 시대적 모순을 말하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서 60∼70년대라는 과거의 사진 속에 현재의 문제를 교묘하게 숨겨 놓은 것이다. 이를 근거로 이 소설을 ‘시적 상징이 녹아 있는 소설’이라고 평한다면 무리일까. 이 소설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머리에 흰 서리 내리는 나이에 접어든 교사이자 소설가인 작가가 자신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엑스트라들의 이루지 못한 꿈의 기록”이다. 아마도 그 꿈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 같은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실수할 자유
라임 / 로렌 밀러 지음, 강효원 옮김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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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로렌 밀러 지음, 강효원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19권.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2030년. 의사 결정 앱 ‘럭스’와 독감 백신에 숨겨진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원격 조종함으로써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낱낱이 감시하고 통제하고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군림하려는 소수자들의 시커먼 욕망을 그리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순간의 편리함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리고 자유 의지마저 상실한 채 럭스와 나노봇으로 대변되는 ‘기계’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IT 산업 기술의 발달을 역이용해 이기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소수자의 흉계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 들어가, 웃프게도 ‘기계’와 같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무섭도록 신랄하게 그려 내고 있다. IT 산업과 인간의 욕심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일깨우며, 우선의 편리함만 좇다가 진정으로 가치로운 것을 되레 놓칠 수 있음을 우리 모두에게 에둘러 경고하고 있다.의사 결정 앱, 럭스 엄마의 유품 현명한 자의 특권 테덴 영재 학교 입학식 순긍정 임팩트 지혜는 겁쟁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 비밀 동아리의 신고식 잊어버리기 힘든 아이 가면무도회의 뒷모습 승선장 폭발 사건 거짓이 있는 곳에 진실이 있다 허쉬가 사라졌다! 제미니 골드 출시 기념 파티 어리석은 자는 항상 주인을 찾는다 위험한 사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진실의 조각 나노봇과 독감 백신 타락하는 것은 자유이나 별이 빛나는 밤에 에필로그의사 결정 앱 vs. 마음의 목소리 모든 것은 너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30년, 인간의 생각을 조종하는 나노봇이 온다!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온다!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진행되었다. 그 기간 내내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얘기를 했을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마치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기라도 한 듯이 핏대를 세우며 내기까지 거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되는 가운데, 총 5국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를 거두었다. 사람들의 관심은 곧장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미래로 이동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이 나타나게 되리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둥, 로봇이 인간의 신체 일부를 대체할 것이라는 둥, 로봇이 인간의 수명을 무한대로 연장해 줄 것이라는 둥 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혼재된 대화들이 곳곳에서 오고 갔다. 어쩌면 우리는 진짜로 생각보다 빨리 로봇과 공존해야 하는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그동안의 영화나 소설에서 종종 그려져 왔듯이, 어느 순간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해 자만에 빠진 나머지 언감생심 인간을 지배해 보려는 망상(!)을 품는 날이 오게 될지도……. 저서 《사피엔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발 하라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관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인공 지능에 감정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우며, 동시에 감정 없는 컴퓨터가 인간 감정을 충분히 조종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승부를 통해 본 그의 견해이다. ……하라리 교수는 또 인공 지능과 인간의 대결 외에도 과학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화두에 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대규모 IT 기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해 "마치 부모처럼 직업이나 배우자 선택에도 참견하게 될 것"이라며 "인간은 이러한 발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3월 10일자, 연합뉴스에서 결국, IT 산업의 눈부신 발달로 오래지 않아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세상이 열릴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어쩌면 알고리즘이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해 ’마치 부모처럼 직업이나 배우자 선택에도 참견‘”을 하게 되는 세상이 실제로 오게 될지도……. 《실수할 자유》는 바로 그 얘기를 담고 있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인간은 이러한 발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 결정 앱 출시, 생각이 필요 없는 세상이 다가오다! 《실수할 자유》는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2030년, 즉 14년 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간의 SF 소설에서 흔하게 보아 온, 영원히 손 닿을 것 같지 않은 아득한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을 부지런히 살아간다면 14년 뒤에는 누구든 맞닥뜨리기에 충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보다 좀 더 우월한 사양의 ‘제미니’, 그리고 그 제미니에 깔려 있는 의사 결정 앱 ‘럭스’가 인간과 세상을 연동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사람들은 제미니와 럭스를 밤낮으로 들여다보며―주인공 오로라(로리) 본의 말을 빌리면 ‘하루에 천 번도 넘게’ 이용하며 ‘공존’이 아니라 ‘의존’에 가까운 상태로 지내고 있다. 뭘 입을지, 뭘 먹을지, 뭘 살지―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결정을 럭스에게 맡기는 것이다. 심지어는 누구에게 말을 걸지, 어디에 앉을지, 비 오는 날 우산을 쓸지 말지에 대한 것까지 모조리 럭스에게 물어보고 나서 행동에 옮긴다. 이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에 관한 의사 결정에조차 본인의 생각이나 의지는 눈곱만큼도 개입하지 않는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개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초 단위로 럭스에게 감시당하고 통제당하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럭스가 제공하는 안전성과 편리성에 철저하게 길들여져 오히려 행복감과 만족감에 취한 채 하루하루를 그야말로 ‘생각 없이’ 살아간다. 결국 스스로 생각을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미 세상이 씨실과 날실로 정교하게 직조돼 있는 셈이다. 언뜻 생각하면 꽤 편리할 것 같기도 하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시시때때로 골치 아픈 일들과 부닥치게 마련인데,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상관없이 알아서 척척 결론을 내려 주는 앱이 있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편안해질까? 할 수만 있다면 그 세계로 휘리릭 날아가서 아예 지금부터 미리 살아 버리고 싶은 욕망이 슬며시 일기도 한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 편안한 것이 옳은 것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 편안함 뒤에 도사리고 있는 무서운 음모에 신경이 바짝 곤두서면서 정신이 쨍하니 맑아진다. 편안함에 절어서 ‘생각 없이’ 보내 버린 하루하루들이 모여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몰고 올 수 있는지 등골이 써늘해지도록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올해 막 열일곱 살이 된 로리는 하루 종일 제미니와 럭스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을 럭스에게 맡긴다. 그래서 럭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밥 먹는 것도, 옷 입는 것도, 잠 자는 것도……. 그러던 어느 날, 최고의 영재들만 선발한다는 테덴 영재 학교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성대한 입학식을 마친 후 맞이한 시뮬레이션 수업의 첫 시간! 로리는 상상 이상으로 첨단화된 교실에서 ‘순긍정 임팩트’ 훈련을 받으며 충격에 빠진다. 시뮬레이션 수업은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죽음의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다음, 사회적 효용의 가치를 따져서 살릴 사람과 버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사회적 효용이 큰 사람을 많이 살릴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비록 실제 상황은 아니라고 해도 누군가의 생사를 손짓 하나로 결정지어야 한다는 사실에 로리는 크게 부담을 느끼며 매번 갈등에 빠진다. 며칠 뒤, 로리는 선택받은 자들만이 가입할 수 있다는 비밀 동아리로부터 가입 의사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자격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동아리의 비밀 아지트로 불려갔다가 학생회장인 리암 선배가 동아리 회장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리암 선배는 공공연히 로리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프러포즈를 하지만, 로리는 학교 근처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노스에게 마음이 자꾸 끌려서 번번이 거절한다. 학교에서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가면무도회가 열리던 날, 리암 선배의 기습 키스에 당황한 로리는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를 대며 달아나다가, 미국 최고의 IT 회사 그노시스의 CEO인 그리핀 페인 회장과 맞닥뜨린다. 페인 회장은 럭스를 개발한 사람으로서,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로리 엄마와 결혼했으나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걸로 오해하고 헤어진 뒤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편, 로리는 심리학 수업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립의료센터에 접속했다가 자신을 낳다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의료 기록을 발견한다. 엄마가 임신했을 때의 초음파 사진에 적힌 혈액형을 보고 여태껏 자신을 키워 준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엄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찍은 학급 사진을 보고 페인 회장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제미니 골드 신제품 출시 기념 파티에 참석해 페인 회장과 어렵사리 재회를 하지만, 페인 회장은 연설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 뒤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그 후 엄마의 의료 기록에 의문을 품은 로리는 진단서를 작성한 K. 힐드브랜드 박사를 찾아갔다가, 나노봇에 관한 임상 실험 과정을 담은 디브이디를 발견하고 훔친다. 디브이디에는 그노시스에서 럭스와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조종하기 위한 임상 실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임상 실험을 바탕으로 그노시스는 독감 백신 스프레이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나노봇을 침투시킨 뒤 럭스와 연동해 원격 조종을 해 왔던 것! 그 모든 일의 배후에는 테덴 영재 학교 교장이자 비밀 동아리의 일인자, 그리고 페인 회장의 새아버지인 아트워터 교장이 있다. 그는 테덴 영재 학교의 비밀 동아리를 통해 ‘현명한 자’를 선발하고 양성한 뒤 각계각층의 요직에 배치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키워 가고 있었다. 결국 테덴 영재 학교의 비밀 동아리는 극소수의 지배자 그룹을 형성하기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들은 밀턴의 《실낙원》을 경전처럼 여기며, 에덴에서 아담과 이브가 쫓겨나는 순간에 신과 똑같은 신분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극소수의 ‘현명한 자’들은 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고, 럭스와 나노봇에 의해 무력하게 조종당하는 사람들은 ‘나머지’로 분류를 한다. 새로운 에덴을 건설하고자 하는 그들의 목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로리의 엄마와 아빠를 나노봇으로 감쪽같이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는 것을 넘어서 제미니 골드의 판매 확산을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하기까지 한다. 이렇듯 《실수할 자유》는 의사 결정 앱 ‘럭스’와 독감 백신에 숨겨진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원격 조종함으로써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낱낱이 감시하고 통제하고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군림하려는 소수자들의 시커먼 욕망을 그리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순간의 편리함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리고 자유 의지마저 상실한 채 럭스와 나노봇으로 대변되는 ‘기계’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IT 산업 기술의 발달을 역이용해 이기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소수자의 흉계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 들어가, 웃프게도 ‘기계’와 같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무섭도록 신랄하게 그려 내고 있다. IT 산업과 인간의 욕심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일깨우며, 우선의 편리함만 좇다가 진정으로 가치로운 것을 되레 놓칠 수 있음을 우리 모두에게 에둘러 경고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마음의 목소리를 믿는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미니를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꿋꿋하게 ‘마음의 목소리’를 믿으며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마음의 목소리’는 말 그대로 마음속에서 울리는 내면의 속삭임으로, 원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겪어 왔던 자연스런 현상이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이것을 좋은 의미로 받아들였고, 초자연적인 직관이라고 믿어 왔다. 그런데 어느 신경 정신학자의 연구로 ‘마음의 목소리’는 뇌의 결함으로 일어나는 청각 이상 장애 중 하나라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개발한 제약 회사의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다웃’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 후로 신경성 질환으로 취급되었으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논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로까지 악화된다고 보았다. 주인공 로리는 어려서부터 제미니와 럭스의 절대 신봉자였지만, 절친인 벡은 그렇지가 않았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벡은, 다웃을 듣는다는 이유로 부모님 손에 이끌려 병원까지 가면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럭스가 알려 주는 대로 사진을 찍으면 상업성이 높은 작품을 얻을 수 있지만, 오롯이 자신의 직관에 따라 예술적인 영상을 찍고 싶어 했다. 그래서 제미니를 전화기의 용도 외에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국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독감 백신 스프레이를 코에 뿌린 후,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들어온 나노봇 때문에 백팔십도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로리의 남자 친구인 노스 역시 ‘마음의 목소리’를 믿으며 살아가는 1인이다. 2030년에는 사라져 버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노트북(맥북)을 꿋꿋이 사용하고 있을뿐더러, 심지어 집 안에 비밀 공간을 마련해 두고 수집까지 한다. 고장이 날 때마다 거액의 수리비를 지불하면서도, 제미니와 럭스가 어떤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지를 알기 때문에 옛것을 굳이 고집한다. 전문 해커인 노스는 나중에 럭스와 나노봇에 의해 잘못 돌아가고 있는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로리와 함께 그노시스 서버 뱅크에 잠입을 시도한다. 그리고 테덴 영재 학교에서 시뮬레이션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타서스 선생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라 할 만하다. 처음에는 마치 적군인 듯 로리의 행동과 태도를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로리를 곤경에 빠뜨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엄마의 절친으로서 로리를 지키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던 것. 아트워터 교장이 로리를 제거하기 위해 총을 겨누었을 때 거침없이 몸을 내던진 후 안타까이 생을 마감한다. 타서스 선생은 이 모든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는 인물로서, 비밀의 열쇠가 담긴 음성 파일을 로리에게 미리 건네는 것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수업 시간에 실제로 미리 실습을 해 보게 함으로써 로리가 그노시스 서버 뱅크에 잠입하는 데 결정적인 안내자 역할을 한다. 타서스 선생이 로리에게 건넨 음성 파일에는 ‘현명한 자’들이 왜 마음의 목소리를 경계했는지 상세히 드러나 있다. “현자에게도 극복하지 못한 상대가 있어. 바로 다웃이야. 그래서 그 마음의 목소리를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지. 비이성적이라고 몰아세우면서. 사실 다웃을 듣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곤 했어. 자기가 가진 것을 포기하고, 누구든 가리지 않고 돕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꺼이 양보하는 거야. 그렇게 이타적인 사람들은 통제가 잘 안 돼. 그래서 현자들은 사람들이 ‘다웃’을 믿지 못하게 만들기 시작했어. 청각 이상 장애라는 거짓말을 퍼뜨린 뒤, 다웃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거라고 했지.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걸 나도 이제 믿게 되었어. 그게 신의 목소리든, 우리의 양심이든……. 다웃은 우리가 실험실에서 연구하거나 규격화된 상자에 담을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더 위대한 존재니까.” 현자들의 음모로 세상이 그릇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로리와 노스는 의사 결정 장애에 빠져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되돌려 놓기로 결심한다. 태양 흑점이 폭발하는 날 일시 정전이 되는 것을 대비해 그노시스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순간을 노려서 서버 뱅크에 잠입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럭스의 알고리즘을 수정해서 사람들이 럭스와 나노봇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 마침내 태양 흑점이 폭발하는 날 일시 정전이 되자, 럭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밖으로 우르르 몰려 나와 갈팡질팡하다가 하나둘 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한다. 럭스가 개발된 뒤로 고개를 한 번도 위로 들지 않던 사람들이 서서히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에 보라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오로라를 보면서 기계를 벗어나 본래의 자기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게 된다. 비로소 기계가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 한껏 미소를 지으며……. 태양 흑점 폭발이라는 과학적인 현상을 ‘별’과 ‘오로라’라는 감성적인 이미지에 연결지어 마무리하고 있는 마지막 장의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돌아가고 있던 규격화된 세상의 나사가 하나둘 풀리면서, 바야흐로 인간다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치 한 편의 에세이처럼 섬세하고 아름답게 빚어 낸 것이다. 어른들의 추악한 욕망으로 혼탁해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그노시스 서버 뱅크로 잠입하는 로리와 노스의 용기 있는 모습은 성공 여부를 떠나서 우리에게 크나큰 희망을 안겨 준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구별할 줄 알 뿐 아니라, 바른 길을 향해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그들의 신념과 결단이 더할 나위 없이 미덥고 든든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는 바로 그런 청소년들이 꾸려 나갈 것이기에 아주아주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벡이 자신의 일에 진심과 열의를 갖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이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로 살아가는 노스의 강직한 모습은 이 작품이 선물하는 또 하나의 보너스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지향해야 할 또 다른 미래의 상이기 때문이다. 벡과 노스의 당찬 모습은 학벌이라는 허울에 갇혀 무조건 대학으로만 치달아 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경종을 울려 줄 것이라 기대한다.의사 결정 앱, 럭스 로리는 하루 종일 제미니와 럭스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을 럭스에게 맡긴다. 그래서 럭스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반면에 절친인 벡은 스마트폰을 전화기로만 사용한다. 기계보다는 자신의 직감을 믿으며 자기 고집대로 꿋꿋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는 전국의 영재들만 모인다는 테덴 영재 학교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그리고 성대한 입학식을 마친 후 맞이한 시뮬레이션 수업의 첫 시간! 상상 이상으로 첨단화된 교실에서 ‘순긍정 임팩트’ 훈련을 받으며 충격에 빠진다. 발을 막 떼려는 순간, 세 번째 신호음이 울렸다. 엄청 크게 들려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었다. 케이블카가 언덕 위로 올라오더니 아래쪽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향해서 곧장! 바로 그 순간, 화면이 멈추더니 타서스 선생님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이게 여러분에게 주어진 상황이에요. 유모차 바퀴가 선로에 꽉 끼어 있지요? 해체하지 않는 한 빼낼 수가 없어요. 유모차를 해체하려면 적절한 장비와 4분 30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돌진하고 있는 케이블카는 정확히 42초 후에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유모차를 덮치게 되지요.”선생님 목소리는 마치 날씨 얘기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무덤덤했다. ……나는 두려움에 떨면서 두 눈을 커다랗게 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실제 상황이 아니라 해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타서스 선생님이 말을 이었다. “여러분 옆에 서 있는 남자는 몸무게가 200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장님이자 귀머거리예요. 여러분은 현재 의대 3학년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요. 그 사람은 여러분이 이끄는 대로만 움직입니다. 10초 후에 그 사람이 선로를 건넌다면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려오는 케이블카에 치이게 될 겁니다. 그러면 케이블카가 유모차를 덮치기 직전에 멈추게 되겠지요. 선택은 여러 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일을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화면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현장으로 돌아갔다.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서 뚱뚱한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때 케이블카가 경적을 요란하게 울렸다. 나는 필사적으로 유모차를 당기고 있는 아기의 부모를 바라보았다. 저 부모를 유모차에서 떨어지라고 설득할 수 있을까? 공포에 질린 아기 부모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면무도회의 뒷모습로리는 심리학 수업 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립의료센터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엄마의 의료 기록을 발견한다. 거기에서 엄마가 APD(청각 이상 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APD는 환청처럼 들리는 ‘마음의 목소리’로 신경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사람들로부터 기피돼 왔기 때문이다. 글을 읽어 가는 동안, 내 머리는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폐 색전증’이라는 단어를 읽고 또 읽었다. 이건 엄마의 의료 기록이 틀림없었다. 출생일과 사망일은 물론, 워싱턴 대학 부속 병원에서 제왕 절개로 여자아이를 출산한 것까지 똑같았다. 심지어 사망 원인까지 딱 맞아떨어졌다. 그런데 이 환자는 APD를 앓았다.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또 다른 스무 살짜리 여자가 워싱턴 대학 부속 병원에서 제왕 절개를 여자아이를 낳은 뒤 폐 색전증으로 사망했는지도 몰랐다. 그게 아니면 엄마의 의료 기록이 잘못되었든가, 그것도 아니면 우리 엄마가 미쳤거나.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사로잡았다. 검색한 자료에 따르면, 엄마가 APD를 앓은 경우에 그 자녀가 같은 병을 앓을 확률은 정상인의 세 배가 넘었다. 그렇다면 다웃이 들리는 것도……. 그런데 다웃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신경성 질환일 뿐이었다. 게다가 APD에 걸린 사람은 대개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2013년 4월의 기록은 테덴 병원에서 작성한 것이었는데, 정신적 장애로 우울증이 심해져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적혀 있었다. K. 힐드브랜드 박사가 거명을 했고, 그 아래에는 심리 검사 결과가 적혀 있었다. 청각 이상 장애에 따른 이상 행동과 성격 장애. ……이 학생의 심리 상태는 더 이상 학업을 수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음. 그러니까 엄마는 테덴을 자의로 그만둔 게 아니라 쫓겨난 거였다. 위험한 사실로리는 엄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찍은 학급 사진을 보고 그리핀 페인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걸 알아차린다. 제미니 골드 신제품 출시 기념 파티에 참석해 그리핀 페인과 재회의 시간을 갖지만, 페인 회장은 연설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다. 한편, 엄마의 의료 기록에 의문을 품은 로리는 진단을 내린 K. 힐드브랜드 박사를 찾아갔다가 임상 실험 결과가 담긴 디브이디를 훔친다. “통제 집단은 플라세보 효과를 받습니다. 식염수를 코에 뿌리는 거지요. 실험 집단도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받습니다.”박사가 주사기를 집어 들었다. “여기에는 나노 크기의 로봇이 이천 개 들어 있습니다. 이 나노봇은 실험 집단의 뇌 속 편도체로 침입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에 대해 학습하며, 기억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또한 신경 전달 물질을 원격 조정하는 역할을 하지요.”“이 사람들이 사람들 뇌에 나노봇을 집어넣은 거야?”나는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쳤다. 노스의 눈도 내 눈처럼 커졌다. “실험 참가자는 매일 5분간 우리 수석 연구원을 만납니다. 대신에 실험 참가자에게는 짤막한 심리 치료 시간이라고 알려 줍니다.”박사가 주사기 대신 작고 까만 리모컨을 들었다. 나는 리모컨 뒤편에 새겨진 G 로고를 바로 알아보았다. 그노시스 제품이었다. 이 임상 실험에 그노시스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실험을 시작할 때마다 연구원이 이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면 매우 짧은 거리에서 고주파 신호가 발산됩니다. 이 신호는 통제 집단에게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실험 집단의 경우는 나노봇을 자극해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합니다.”노스가 정지 버튼을 눌렀다.“……이 여자는 사람들 뇌에 로봇을 넣은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작용에 장난을 친 거야. 심지어 실험 당사자에게는 알려 주지도 않고.”……우리는 남은 엿새 동안의 실험 과정을 마저 지켜보았다. 머리에 나노봇을 넣은 실험 집단은 매번 독약을 마셨다. 게다가 대부분은 기꺼이, 더 이상한 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멍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건 독약이 아니었다. 하지만 저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있었다.
100발 100중 고등 수학 기출문제집 C 2학기 중간고사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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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 연구하여 다양한 유형과 난도의 문제들을 출제 비율과 빈도에 따라 중단원별로 구성한 새 교육과정에 춘 내신 1등급 대비 교재이다. 교과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예제를 수록하여 개념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Ⅳ. 집합과 명제 (1) 집합 ~ (2) 집합의 연산 (3) 명제 ~ (4) 절대부등식 Ⅴ. 함수 (1) 함수 (2) 합성함수와 역함수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가 그동안 어떠한 문제들을 출제하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00발100중 고등수학 기출문제집은 전국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분석, 연구하여 다양한 유형과 난도의 문제들을 출제 비율과 빈도에 따라 중단원별로 구성한 새 교육과정에 춘 내신 1등급 대비 교재입니다. ① 교과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예제를 수록하여 개념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② BEST 유형은 2단계에 걸쳐 쌍둥이로 구성하여 집중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③ 조건 또는 형태가 바뀌어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접근 방법을 제시한 특강 형식으로 구성하여 문제해결을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④ 서술형 문제는 예제와 쌍둥이 문제로 구성하여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⑤ 실전 문제는 BEST 유형부터 BEST 유형에서 다루지 못한 출제율 높은 문제까지 수록하여 실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실제 모의고사 문제를 변형문제와 함께 수록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고난도 문제는 접근 방법을 제시하여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2015 개정 교육과정 반영 -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를 분석하여 뽑은 절대 적중 문제 - 실전 중심의 구성으로 빈출유형, 변형유형, 수능형 문제 수록 - 해결 전략이 필요한 문제는 쌍둥이 문제로 집중 학습 - 자주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What & How)의 훈련 및 체득
고등영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플러스 YBM(한상호) 1A + 1B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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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는 소설
우리학교 / 구본희.김주환.김경화 지음 / 20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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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희.김주환.김경화 지음
<언어능력 향상 프로젝트> 시리즈의 초급 과정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엄선한 재미난 소설 모음으로 장르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가득 모아 놓았다. 작품을 <동화 같은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라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읽고 나서’의 활동은 소설의 기본 요소인 인물, 배경, 사건을 파악하고 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시했다. 기존의 교재에서 다루지 않았던 작품들을 싣고자 했다. 아이들이 즐겨 찾는 장르 문학을 포함하면서도 교재로 다룰 만한 작품을 엄선했다. 기존의 선집과 달리 참신하면서도 이야기가 재미있고 줄거리가 분명한 작품들로 모으다 보니 저절로 각 분야의 새로운 고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모아졌다.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널리 알려진 아서 코난 도일의「빨간 머리 연맹」이나 철학 동화의 전범을 마련한 미하엘 엔데의 , 판타지의 전형을 창조한 C.S.루이스의 , 동양 최대의 판타지 고전인 등 걸출한 현대 고전들이 그것이다.1| 동화 같은 이야기 산골 아이 황순원 주문이 많은 음식점 미야자와 겐지 겨울 이야기 찰스 램 외 2| 현실적인 이야기 소음 공해 오정희 지붕 위의 전투 황석영 달밤 이태준 새의 선물 은희경 3|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 서유기 오승은 나니아 연대기 C.S.루이스 빨간 머리 연맹 아서 코난 도일 모모 미하엘 엔데『재미로 읽는 소설』은 도서출판 우리학교에서 펴낸 <언어능력 향상 프로젝트> 시리즈의 초급 과정이다. 현직 국어 선생님들이 엄선한 재미난 소설 모음으로 장르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가득 모아 놓았다. 모아진 작품을 <동화 같은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환상과 모험의 이야기>라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읽고 나서’의 활동은 소설의 기본 요소인 인물, 배경, 사건을 파악하고 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시했다. 『재미로 읽는 소설』은 시중에 나와 있는 획일화된 단편 선집들과는 확연히 다른 책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꼭 읽고 싶은 책’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런 소설집을 기다려왔다.” 국어 선생님들이 엄선한 재미난 소설 모음 장르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중.고등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소설들은 주로 문학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었거나 교훈을 주는 작품들 일색이다. 시중 서점의 청소년 분야 가판대를 점령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설 선집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 꼭 읽어야 할 소설’ 류의 작품집들은 그 도저한 당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로부터 외면당하거나 억지로 읽는다 해도 실제로는 역효과를 낳기 일쑤다. 아이들은 이런 유의 순문학에 담긴 무거운 주제에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학생들이 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에서만이라도 순문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아이들의 호불호에 문학 수업의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그러나 배움의 주체인 아이들의 요구를 무조건 외면하고 어른들의 가치 기준만을 강요하는 것 역시 위험한 발상이며 아이들을 문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김용의 무협 소설이 교과서에 실렸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SF와 판타지 문학이 교과서에 실린지 이미 오래다. 오직 우리 교과서에서만 순문학을 고집하고 있다. 소설 공부는 반드시 순문학으로만 해야 할까? 『재미로 읽는 소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교재에서 다루지 않았던 작품들을 대폭 실었다. 아이들이 즐겨 찾는 장르 문학을 포함하면서도 교재로 다룰 만한 작품을 엄선한 것이다. 기존의 선집과 달리 참신하면서도 이야기가 재미있고 줄거리가 분명한 작품들로 모으다 보니 저절로 각 분야의 새로운 고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모아졌다.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널리 알려진 아서 코난 도일의「빨간 머리 연맹」이나 철학 동화의 전범을 마련한 미하엘 엔데의『모모』, 판타지의 전형을 창조한 C.S.루이스의『나니아 연대기』, 동양 최대의 판타지 고전인『서유기』등 이름만 들어도 걸출한 현대 고전들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작품 역시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가 담긴 작품 보다는 이야기의 재미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쪽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렇듯『재미로 읽는 소설』은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밀도가 떨어지지 않는 작품들로 엄선된 만큼 교양 면에서나 학습 면에서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을 통해서 교사가 가르치고자 하는 문학과 아이들이 즐기는 문학 사이의 차이가 좁혀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또한 그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던 베갯머리 이야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재미를 되찾게 해 주는 가교가 되어 준다면 좋겠다. 재미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다고 하지 않는가.” -엮은이의 말 중에서
아인슈타인, 시간 여행을 떠나다
Ž / 고중숙 지음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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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철학,종교
고중숙 지음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5권.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이다.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일반상대성이론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앎의 기쁨’을 최상의 경지까지 맛보게 하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복잡한 수식 없이 소설로 들려준다. 멀지 않은 미래, 과학의 힘으로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전국이 1시간 생활권이 된 대한민국. 아인슈타인과 이름의 뜻이 같은 17살 일석이는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 여행 프로젝트에 비행사의 한 사람으로 뽑힌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번개 17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일행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와 비슷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1년 만에 돌아오기로 한 계획에 첫발을 내딛는다. 우주선 발사도 순조롭게 마치고 태양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를 순항하던 찰나, 갑자기 고막을 터뜨리듯 비상벨이 울리고 빨간 비상등이 불길하게 번쩍거리는데….개정판 머리말 - 신비롭고 흥미로운 상대성이론의 세계로 초판 머리말 - 과학의 기쁨을 널리 나누자 1. 돌연변이 쌍둥이 2. 빛과 함께 달리기 3. 첫 번째 시간 여행 4. 잃어버린 나를 찾아 5. 두 번째 시간 여행 마무리 - 시간 여행은 정말 가능할까? 부록 - 아인슈타인 소개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1 시간지연 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 2 쌍둥이 역설 아인슈타인의 생애 읽고 풀기‘탐 철학 소설’ 다섯 번째 책 복잡한 수식 없이 SF소설로 이해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던 ‘청소년 철학 소설’ 시리즈가 새 단장해 ‘탐 철학 소설’ 시리즈로 재출간 되었습니다.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과학? 어렵지 않아요!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가속계는 중력계와 같다’는 생각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생각”이라고 불렀습니다. 골치 아픈 수식 속에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느라 힘겨운데 행복하다니요? 우주 비행사가 꿈인 일석이가 나서서 외칩니다. 할아버지, 과학 이론 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세요! “어린이가 알아들을 정도로 설명할 수 없는 과학 이론은 쓸모가 없다.”라고 말하며 과학자들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한 아인슈타인. 정작 자신의 이론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일반상대성이론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앎의 기쁨’을 최상의 경지까지 맛보게 하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복잡한 수식 없이 소설로 읽어 볼까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SF소설로 읽어요 멀지 않은 미래, 과학의 힘으로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전국이 1시간 생활권이 된 대한민국. 아인슈타인과 이름의 뜻이 같은 17살 일석이는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 여행 프로젝트에 비행사의 한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번개 17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일행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와 비슷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1년 만에 돌아오기로 한 계획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우주선 발사도 순조롭게 마치고 태양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를 순항하던 찰나, 갑자기 고막을 터뜨리듯 비상벨이 울리고 빨간 비상등이 불길하게 번쩍거립니다. 빛의 속도와 거의 비슷하게 달리던 우주선이 우주를 떠다니던 아주 작은 금속 조각과 살짝 부딪친 것입니다. 작은 충돌이었지만 그로 인해 지구 귀환에 꼭 필요한 방향 전환 로켓이 고장 나 버렸습니다. 일행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생각을 짜내고, 드디어 결단을 내립니다. 계산한 대로만 무사히 우주선이 움직여 준다면, 일행은 예정한 시간보다 5년 더 지난 시점에 지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과연 일석이와 우주 비행사 일행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요?“아인슈타인은 말이다. 갈릴레이가 제창한 ‘상대성원리’와 자기가 제창한 ‘광속일정원리’의 두 원리를 기초로 ‘특수상대성이론’을 만들었단다. 그리고 이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로켓을 타 고 빛을 초월할 수는 없지만, 거의 빛과 맞먹을 정도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주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지구에 있는 사람보다 나이를 적게 먹는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지. 이 결론을 ‘시간지연(時間遲延, time dilation)’이라 부르고, 이것이 바로 너희 둘의 나이에 차이가 나도 록 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이란다.” “비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현관까지 100미터를 우산 없이 가 야 한다고 가정해 보세. 천천히 걷는 것과 빨리 뛰는 것 가운데 어느 게 비를 덜 맞을까?”(……)“박사님,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그러니까 거리가 일정한 이상 몸 의 앞면은 속도에 상관없이 같은 양의 비를 맞지만, 몸의 윗면은 빨리 가면 적게, 느리게 가면 많이 맞습니다. 따라서 빨리 뛰면 비를 맞 는 총량이 줄어드는데, 그것은 오직 빗줄기의 수직 성분에 해당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때, 비행기는 어떻게든 가장 짧은 길을 따라가려고 한다는 점이야. 그런데, 그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의 경로가 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표면이라는 세상이 공처럼 휘어진 공간이기 때문 아니겠니?”“아, 그렇다면, 다시 말해서 빛을 비행기로 생각한다면…… 빛은 한사코 가장 짧은 길을 따라가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중력 때문에 빛이 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공간 자체가 휘어 진 공간이기 때문이라 이거죠?” (……)“우주 공간은 중력 때문에 휘어져 있다고 봐야 하는데, 중력은 ‘만유인력’이란 별명에서 보듯 물체가 존재 하면 필연적으로 따라 나온다. 그리고 물체가 무거울수록 중력도 커 지므로 무거운 별 주위의 공간은 더 많이 휘어지지.” “그러니까 지구든 태양이든 그 주위의 공간이 휘어져 있는데, 태양이 훨씬 더 무거우니까 태양 주위의 공간은 지구 주위의 공간보다 훨씬 더 많이 휘어져 있다…… 이런 뜻이네요.” “그렇지. 이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비유가 있는데, 예를 들어 태양을 아주 큰 볼링공이라 생각하고 이것을 트램펄린에 올려놓았다고 보는 게 그것이다. 그러면 볼링공 주위의 면은 움푹 꺼질 것이고, 이것이 바로 공간의 휘어짐에 해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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