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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슬럼 학교
갈라파고스 / 윌 랜달 지음, 홍한별 옮김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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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청소년 문학윌 랜달 지음, 홍한별 옮김
영국인 교사 윌 랜달이 인도에서 슬럼가의 아이들과 함께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는 좌충우돌 분투기를 담고 있다. 함께 싸우고 생활하면서, 아이들은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었고 윌은 슬럼가 사람들의 열정에 전염되어 뜨거운 사람으로 변모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사람이 다른 이에게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베풀 수는 없으며, 서로의 행복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엔지니어를 꿈꾸는 운메시의 노트는 직접 그린 설계도들로 빽빽하고, 아빠가 엄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쿤다니카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오늘도 아슈람 아이들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즐거운 수업이 계속되던 어느 날, 슬럼 개발 계획이 갑작스레 들려오고 학교는 위기에 빠진다. 과연 윌과 아이들은 개발업자의 선전포고에 맞서 학교를 지켜 낼 수 있을까?프롤로그 1. 기묘한 할머니 2. 어디로 갈까요, 아줌마? 3. 가장 고귀한 직업 4. 빌바이야 5. 기관 절개! 6. 타액 분비 보장 7. 우아한 부인의 제안 8. 첫 번째 현장학습 9. 영국인 아가씨 10. 우리는 선생님이 좋아요 11. 레디 고! 12. 번쩍이는 키스신 13. 아슈람으로 돌아와서 14. 크리켓 경기장에서 15. 마음의 부 16. 신나는 연극 준비 17. 사친의 죽음 18. 리허설 19. 낮은 담에 올려놓은 발 하나 20. 아슈람 이겨라! 21. 막이 오르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냉소조차 허락되지 않는 가난 속에도 희망이 있을까? 엉뚱한 선생과 가난한 아이들의 행복한 슬럼 학교 이야기 슬럼가의 아이들에게도 꿈은 있다. 엔지니어를 꿈꾸는 운메시의 노트는 직접 그린 설계도들로 빽빽하고, 아빠가 엄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쿤다니카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오늘도 아슈람 아이들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학교를 지켜 낼 유일한 희망이던 연극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서도 사하스는 낮은 담에 발 하나를 올려놓고 다른 내일을 꿈꾸었으며, 기차역에서 부모를 잃은 둘라베시는 엉뚱한 장난으로 늘 모두를 웃음 짓게 한다. 이곳에, 런던에서 온 윌이 영어 교사로 엉겁결에 합류한다. 즐거운 수업이 계속되던 어느 날, 슬럼 개발 계획이 갑작스레 들려오고 학교는 위기에 빠진다. 과연 윌과 아이들은 개발업자의 선전포고에 맞서 학교를 지켜 낼 수 있을까? 그들의 엉뚱한 ‘학교 구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나를 도우러 여기 오셨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 봅시다.”(멕시코 치아파스의 어느 원주민 여성) 이 책은 생활에 지쳐 무기력하게 살던 영국인 교사 윌 랜달이 인도에 갔다가 슬럼가의 아이들과 함께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는 좌충우돌 분투기다. 함께 싸우고 생활하면서, 아이들은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었고 윌은 슬럼가 사람들의 열정에 전염되어 뜨거운 사람으로 변모한다. 이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어떤 사람이 다른 이에게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베풀 수는 없으며, 서로의 행복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진실과 마주할 것이다. 인도로 튀어 주식 중개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런던으로 온 윌 랜달은 비어가는 통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런던의 한 학교에서 선생 일을 시작했지만, 그곳의 아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무법 집단인 데다가 선생들의 의욕도 제로 상태였다. 어디에서도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미술관 단체 관람을 간 운명의 그날도 마찬가지. 아이들은 미술관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만들고자 했고, 다른 선생들은 내빼기 바빴다. 바로 그때 윌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한 할머니가 있었으니. 눈 깜짝할 새 아이들을 제압한 마리아 헬레나 폰 위르펠베르퍼는 윌에게 인도 여행을 제안한다. 자기가 비행기 삯을 댈 테니 가방만 들어달라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여행은, “도시나 시골을 겉핥기식으로 스치듯 지나쳐 봐야, 다른 문화에 대한 아주 얄팍한 이해나 사람들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 이상을 얻기는 힘든 법이다. 여행은 기분전환, 책임으로부터의 도피, 내가 평생 벗어나지 못하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일 뿐이었다.” 그래도 일단 런던을 벗어나야 했다. 윌은 인도로 튀기로 결심한다. “여행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공짜니까.” 1년간의 인도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얼떨결에 떠맡은 영어 수업 할머니가 인도에서 오랜 연인과 함께 길을 떠남과 동시에 윌의 임무는 끝이 났다. 가능한 빨리 인도를 벗어날 생각을 하던 윌은 우연히 만난 아비세크라는 청년의 제안으로 고아들을 돌보는 학교(아슈람)를 방문한다. 거기서 한 아이의 갈색 눈동자에 낚여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로 약속한다. 이렇게 윌과 아이들의 수업이 시작된다. 위기에 빠진 학교 구출 프로젝트 인도 슬럼가의 집들은 대개 사유지에 허가 없이 지은 것들이다. 사회안전망이 구축된 것도 아니어서, 땅 주인이 개발을 하겠다고 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에 출연한 인도의 아역 배우 루비나 알리와 그 가족이 판자촌 강제 철거로 노숙자 신세가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의 학교도 같은 위기에 처했다. 땅 주인이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용역 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휘두르는 과정에서 한 아이가 사망하기까지 했다. 윌과 아이들은 우아한 부인(독지가)의 권유를 따라 학교를 구하기 위해 연극을 준비한다. 과정은 역시 순탄하지 않다. 재정이 부족한 것도 그렇고, 빈부 격차에서 온 계층 간 갈등도 넘어서야 했다. 교양을 내세우는 부유층의 눈에 슬럼의 아이들은 “희망을 주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그래 봤자 아무것도 해 내지 못할” 존재였으니까. 인도에서는 안 되는 일이 없는 이유 학교를 구할 수 있는, 그리하여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던 연극 공연이, 부유층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 윌은 실의에 빠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담담했다. “이 아이들은 냉소를 모른다. 그럴 수 있을 만큼 ‘기회’가 많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아는 삶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삶은 좌절과 실망으로 가득했다. 힘없는 아이들은 그저 싸워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인력거꾼 산자이는 부자 동네 금주주의자들의 폭력에 분개한 슬럼 사람들을 다독여 분을 가라앉히는 데 성공했고, 우아한 부인은 부자 동네의 과격파를 특유의 온화함으로 잠재웠다. 아이들은 이내 활기를 되찾고 연극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요가 학원에서 만난 영국인 배우 페넬라는 작품 선정에 도움을 주었고, 크리켓 경기장에서 만난 게리는 무대와 소품 준비를 맡았으며, 술집에서 만난 마이크는 조명과 음향을 책임졌고, 차투라슈링기 부인은 직접 무대의상을 지었다. 모두의 힘이 모였으니, 과연 인도에서는 안 되는 일이 없었다. 열정과 행복의 사회학 처음 만났을 때, “서양인 세계여행자가 갖춰야 할 장비는 모두 갖춘” 크리스천은 “도무지 자제할 줄을 모르고 귀여운 척하는 바보스러운 목소리로 떠들어” 대는 “낯이 뜨거워 차마 돌아볼 수” 없었던 인물이었다. 이 말을 하는 윌 역시도 자포자기에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인도를 거닐던 사람. 그런 그들이 인도 여행을 통해 확 바뀌었다. “한 가지는 분명해요. 전 영국에 돌아가서 자격시험에 통과하면 바로 여기로 돌아올 거예요. 저한테 가장 용기를 주는 게 뭔지 아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딱할 정도로 적은데도 환자들이 모두 예의 바르고 참을성 있고 고마워한다는 거지요. 영국에서 응급실 근무할 때 하고는 전혀 달라요. 거기서 일하다 보면 내가 정신병동에 들어갈 것 같죠.”(크리스천) “한 아이 한 아이가 나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었다. 대도시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얻을 수 없는 것, 오쇼에서 몸에 좋은 과자와 허브차를 앞에 놓고 아무리 대화를 나눠 봐야 얻을 수 없는 것. 이 아이들은 만질 수도 설명할 수도 없이 순수한 무언가를 주었다. 내가 지금 관객들과 함께 일어서서 큰 소리로 박수를 치지 않으면 눈물을 터뜨리고 말게 만들 무언가를. 내가 한 역할이 아무리 미미했다 하더라도, 이 넓은 바다에 단 한 방울의 도움이라도 보탰다는 사실에 만족했고 뿌듯하기까지 했다.”(윌)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열정이 고갈된 채 표류를 반복한다.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노동으로부터 소외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소외되는 것이다. 영국에서 실제로 그렇게 살았던 크리스천과 윌에게, 사람의 손길 자체에 감사하는 인도라는 공간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그 속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억눌린 열정은 다시 타올랐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그들대로, 인도인들은 인도인대로 행복해졌다.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행복한 슬럼 학교가 만들어진 것이다.
씨뮬 유형+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2 국어 독서 (2023년)
골드교육 / 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3.06.22
12,000원 ⟶ 10,800(10% off)

골드교육학습참고서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독서 문제를 풀기 위한 배경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습 자료다. 최신순으로 엄선한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하루 2~3지문씩 압축적·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및 복합 분야의 최신 출제 경향과 문제를 푸는 팁을 제공한다. 23일간 독서 지문을 마스터한 후, 마지막 24일은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까지 빈틈없이 학습할 수 있는 미니 테스트를 실었다. 출제 의도와 문항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제시했다.Ⅰ. 인문 Day01 - 시뮬라크르에 대한 다양한 관점 -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인식론 Day02 - 빅터 프랭클의 심리학 - 소쉬르와 비트겐슈타인의 언어학 Day03 - 기억과 망각에 대한 다양한 관점 - 레비나스의 타자 중심의 철학 - 고유 이름에 대한 프레게의 이론 Day04 - 노동의 철학적 의미 -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Day05 - 도덕적 갈등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 공리주의 이론의 종류와 특징 Day06 - 교류 분석 이론의 자아상태와 스트로크 - 허구의 감상과 그에 따른 감정 발생에 대한 연구 - 아도르노의 비동일성 철학 Ⅱ. 사회 Day07 - 경제학에서의 차선의 이론 - 정책 결정 모델 Day08 - 식물 신품종 보호법 - 개인정보보호법 Day09 - 유엔해양법협약 - 헌법의 특질과 헌법관 Day10 - 내용증명의 특징과 기능 - 범죄인인도제도 Day11 - 기업의 합리적 선택 - 국민참여재판의 절차와 특징 Day12 - 시장의 가격 조정 기능 - 파생상품의 정의와 기능 Ⅲ. 과학 Day13 - 안구의 구조와 방수의 기능 - 식물의 독과 동물의 독 Day14 - 차원해석의 이해와 의의 - 바이러스와 감염의 종류 Day15 - 면역계 과민 반응 - 약이 생체에서 기능하는 원리 Day16 - 해밀턴의 포괄 적합도 이론 - 물질의 상과 상변화 Day17 - 비행기의 자동 조종 장치 - 생체 내 효소의 촉매 기능 Ⅳ. 기술 Day18 - 데이터 송수신 - 인공지능 음성 언어 비서 시스템의 자연어 처리 기술 - 터치스크린 패널에 사용되는 정전용량방식 Day19 - 타워 크레인의 구성과 원리 - 유형거의 구조적 특징 Ⅴ. 예술 및 복합 Day20 - 정수 처리 기술 - 아도르노의 철학과 표현주의 회화 Day21 - 플로티노스의 미학 - 진화론과 이타적 인간에 대한 이론 Day22 - 방사광과 방사광가속기 - 전자요금징수시스템(ETC) Day23 - 토머스 쿤의 과학철학 -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의 미학 Day24 - 미니 Test1. 내신 대비 서브 노트 독서 문제를 풀기 위한 배경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습 자료입니다. 서브 노트를 활용하여 중간·기말고사 직전에 빠르게 개념을 익혀 봅시다. 2. 가장 효율적인 24일의 학습 체계 최신순으로 엄선한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하루 2~3지문씩 압축적·효율적으로 학습하여, 최소 학습 분량으로 최상의 실력을 이끌어내는 교재입니다. 각 지문마다 난이도와 소요 시간을 안내하여 문제를 풀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3. 출제 트렌드와 1등급 꿀팁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및 복합 분야의 최신 출제 경향과 문제를 푸는 팁을 제공합니다. 또한 각 제재별 대표 기출 문제로 출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빈출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습니다. 4. 미니 Test 23일간 독서 지문을 마스터한 후, 마지막 24일은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까지 빈틈없이 학습할 수 있는 미니 테스트로 모의고사에 대한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알차고 상세한 해설 출제 의도와 문항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제시했습니다. 쉬운 문항은 명료하게 풀이하고, 어려운 문항은 ‘왜 많이 틀렸을까?’ 코너를 통해 오답을 고르는 이유와 이를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6. Big Event 1+3 교재를 구입하신 분들께 고1, 2, 3 한국사·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 중에서 학년에 상관없이 원하는 세 과목의 최신 모의고사(과목별 4~12회 구성) PDF 파일을 보내 드립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늑대를 지키는 밤
푸른숲주니어 / 하네스 크루그 지음, 전은경 옮김 / 2017.07.28
9,800원 ⟶ 8,820(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하네스 크루그 지음, 전은경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17권. 도시를 떠도는 늑대와 그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유를 빼앗기고 인간의 사치품으로 전락한 늑대, 그리고 친구들의 따돌림 속에 차라리 고독해지기로 마음먹은 소년. 이들 두 주인공의 교감을 그리는 속에 동물의 생존권이라는 묵직한 이슈까지 던지고 있다. 이 작품의 기둥 줄거리는 ‘수족관 속 물고기’처럼 외톨이로 살아가던 빅터가 떠돌이 늑대를 만나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삶에 대한 용기를 서서히 되찾아가는 과정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이상적인 성장 소설의 공식을 따라가면서도, 아주 특별한 특징 또한 지니고 있는데 바로 늑대의 시선이 빅터의 시선과 교차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외톨이, 빅터. 어느 날 폐허가 된 화물역에서 늑대 한 마리를 맞닥뜨린다. 늑대는 호기심 어린 눈길로 차분하게 빅터를 바라보다 먼저 몸을 돌려 사라진다. ‘왠지 그 녀석과 함께라면 말 한마디 없이도 마음이 잘 통할 것’ 같다고 생각한 빅터는 다음 날에도 또 화물역에 갔다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늑대를 발견하고 돌보아 준다. 그리고 늑대에게 ‘떠돌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얼마 못 가 떠돌이는 한 소년을 습격했다는 누명을 쓰고 야생 공원 출입 금지 구역인 검역소 우리에 갇히고 만다. 날마다 야생 공원으로 가 먼발치에서나마 떠돌이를 지켜보던 빅터는 사육사인 콘라드 아저씨에게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도시에서 포획된 야생 동물은 본래의 서식지가 밝혀지지 않는 한 방사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떠돌이의 안락사 찬반 논쟁으로 술렁대는 가운데, 빅터는 홀로 떠돌이의 정체를 추적하는데….폭풍우가 지나간 뒤 … 7 첫 만남 … 10 사냥감 찾기 … 17 떠돌이, 안녕? … 22 떠돌이의 행방을 찾아서 … 33 우리 안에서 … 42 빅터와 늑대 … 45 긴급 상황 … 60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 … 71 떠돌이의 전 주인 … 76 슬픈 소식 … 84 분노의 눈물 … 103 늑대 지키기 대작전 … 111 불길한 냄새 … 125 수상한 친구들 … 129 때로는 밤이 낮보다 아늑하다 … 153 인간은 교활하다 … 157 아주 특별한 초대 … 158 어떤 그리움 … 162 친구 만들기 … 164 적과 친구 … 166 아름다운 밤 … 168 뜻밖의 소식 … 170 악몽 … 172 동물 매매업자의 소굴 … 174 회귀 … 182 숲속으로 가는 길 … 183 아름다운 자유 … 187 생명의 숨소리 … 190숲으로 보내 줄 수도 없고, 도시에 머물게 할 수도 없다고? 이 세상에 고작 늑대 한 마리 머물 곳이 없다는 거야? “늑대는 멸종 위기 동물이야.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떠들어 댈 때는 언제고, 간편하게 예외 조항을 끼워 넣고서 지금은 죽이겠다고 난리지? 젊고 건강한 늑대가 왜 죽어야 해? 정작 죄를 저지른 사람은 벌금만 내면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풀려나는데? 이건 옳지 않아.” 떠돌이 늑대를 지키려는 소년의 외롭고도 용감한 동물권 투쟁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인간 중심의 잣대와 논리에 경종을 울리는 흥미진진한 작품! _ 디 차이트 (독일 시사 주간지) ★★★따돌림당하는 소년과 인간의 이기심에 상처 입은 늑대, 고독한 두 시선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_ NDR 미카도 (북부 독일 어린이 라디오 방송) “모든 동물에겐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런데 도시에 늑대가 나타난다면? 2016년 미국의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저지대 고릴라가 우리로 기어든 4세 소년을 10여 분간 끌고 다닌 끝에 결국 사살당했다. 네티즌은 이 사건을 두고 두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섰다. 당연히 사람 목숨이 먼저지 고릴라를 걱정하느냐는 쪽과 안정제보다 총을 먼저 쓴 것은 잔인한 조치였다는 입장이 맞붙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우리는 종종 모든 생명은 고귀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만약 동물원 호랑이가 사육사를 습격한다면? 식당에 야생 멧돼지가 난입한다면? 눈앞에서 늑대를 보게 된다면? 내 안전과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똑같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청소년 소설 《늑대를 지키는 밤》은 도시를 떠도는 늑대와 그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유를 빼앗기고 인간의 사치품으로 전락한 늑대, 그리고 친구들의 따돌림 속에 차라리 고독해지기로 마음먹은 소년! 이들 두 주인공의 교감을 그리는 속에 동물의 생존권이라는 묵직한 이슈까지 던지고 있다.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외톨이, 빅터. 어느 날 폐허가 된 화물역에서 늑대 한 마리를 맞닥뜨린다. 늑대는 호기심 어린 눈길로 차분하게 빅터를 바라보다 먼저 몸을 돌려 사라진다. ‘왠지 그 녀석과 함께라면 말 한마디 없이도 마음이 잘 통할 것’ 같다고 생각한 빅터는 다음 날에도 또 화물역에 갔다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늑대를 발견하고 돌보아 준다. 그리고 늑대에게 ‘떠돌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얼마 못 가 떠돌이는 한 소년을 습격했다는 누명을 쓰고 야생 공원 출입 금지 구역인 검역소 우리에 갇히고 만다. 날마다 야생 공원으로 가 먼발치에서나마 떠돌이를 지켜보던 빅터는 사육사인 콘라드 아저씨에게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도시에서 포획된 야생 동물은 본래의 서식지가 밝혀지지 않는 한 방사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떠돌이의 안락사 찬반 논쟁으로 술렁대는 가운데, 빅터는 홀로 떠돌이의 정체를 추적해 나간다. 녀석이 어디서 살다가 어떻게 도시로 흘러들었는지 알게 된다면, 원래의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으리라는 간절한 믿음 때문이다. 빅터는 마침 유기 동물 보호소에 접수된 상담 내역을 작은 단서로 삼아 ‘잃어버린 늑대’를 찾고 있다는 남자를 찾아가게 된다. 빅터의 조사를 통해 한 부유한 남자가 밀렵꾼들로부터 사들인 떠돌이를 제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다가 실패했고, 모진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그 집을 탈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이 사실을 전해들은 어른들은 다소 엉뚱한 결론을 내린다. 사람 손에 길러졌음에도 길들여지지 않는 본성을 지닌 떠돌이는 위험천만하고 사악한 맹수가 분명하다는 것. 이제 떠돌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빅터의 손으로 떠돌이를 탈출시키는 것뿐이다! 과연 떠돌이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작품의 기둥 줄거리는 ‘수족관 속 물고기’처럼 외톨이로 살아가던 빅터가 떠돌이 늑대를 만나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삶에 대한 용기를 서서히 되찾아가는 과정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이상적인 성장 소설의 공식을 따라가면서도, 아주 특별한 특징 또한 지니고 있는데 바로 늑대의 시선이 빅터의 시선과 교차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손은 아주 큰 수수께끼" 지금 이 땅에서 멸종 위기 동물로 산다는 것의 의미 이야기의 첫머리를 여는 것은 폭풍우로 박살난 우리를 탈출하는 늑대의 시선이다. 빅터의 단조로운 일상이 그려지는 한편, 한바탕 모험을 펼치는 늑대의 하루하루가 펼쳐진다. 도로 위를 거침없이 달려가며 자유를 만끽하고, 굶주림에 지쳐 “도대체 사냥은 어떻게 하는 거지?”라는 고민에 빠지고, 가까스로 성공한 비둘기 사냥에 만족스러워하고, 독이 든 쥐를 집어삼켰다 끙끙 앓기도 한다. 작가는 늑대의 몸짓언어 하나하나를 기쁨, 슬픔, 설렘, 절망, 그리움, 공포 같은 다양한 감정의 언어로 풀어내 독자를 몰입시킨다. 이토록 풍부한 내면을 지닌 개성 있는 캐릭터 ‘떠돌이’는 인간이 아니라 늑대가 중심에 서 있는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늑대는 세상이 명확해지기를 바랐다.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위험해 보였다. 늑대의 몸짓과 행위는 명확했다. 인간은 말과 행동이 달랐다. 이중성! 그게 인간이라는 동물의 특성이었다. 인간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명령을 내리면서도, 가끔은 혼란스러워하거나 가끔은 지나치게 힘겨워했다. 127쪽 인간의 손은 아주 큰 수수께끼였다. 어느 때는 먹이를 가져다주고, 또 어느 때는 고통을 안겨 주었다. 아기 늑대였던 시절에는 인간의 손을 퍽 좋아했다. 그 손길이 얼마나 다정하던지, 몸에서 가장 부드럽고 여린 배 부분을 긁어도 느긋하게 참고 견디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손이 두렵게 느껴졌다. 인간이 큰 소리로 명령할 때면 어김없이 손에 가죽끈이나 고무호스, 나무 막대기가 쥐여 있었다. 163쪽 옛이야기 속에 흔히 악당으로 등장하곤 하는 늑대들과 다르게 ‘떠돌이’는 오히려 인간의 욕망이 굴절된 순간들을 너무나도 절묘하게 포착해 낸다. 떠돌이의 눈에 비친 인간은 종종 지혜롭기는커녕 위선덩어리에 겁쟁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늑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곧 인간이 주축인 상상력과 논리, 잣대를 벗어나 객관성을 획득하게 한다. 떠돌이의 생명을 지켜 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빅터의 끈기와 노력이 빛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리라. 빙하기에도 살아남은 동식물이 인간 앞에서 맥없이 사라지는 잔인한 현실에 과학자들은 엄중한 경고를 날리고 ‘동물권’을 뜨거운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입으로 외치는 구호가 아닌 진정성 있는 시선과 관심이라면, 이 소설은 상처투성이 지구를 구원할 또 하나의 작은 지침을 보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첫 만남아빠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친구들의 따돌림……. 빅터는 언젠가부터 세상일이 다 낯설고 어색할 뿐이다. 빅터의 유일한 즐거움은 도시 한복판에 버려진 화물역을 탐험하는 것. 평소와 다름없이 인적이 끊긴 폐허 속을 돌아다니던 어느 오후, 빅터는 자기처럼 외톨이인 늑대 한 마리를 마주한다. 엄마는 늑대를 보았다는 빅터의 말을 믿어 주지 않지만, 빅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늑대에게 ‘떠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고 그 모습을 곱씹고 또 곱씹는다. 낮에도 밤에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온통 늑대 생각뿐이다.어느새 해가 지붕 위에 나지막이 걸려 있었다. 5월 말이라 낮이 한층 길어졌다. 빅터는 나뭇가지를 집어 들고 쐐기풀을 툭툭 쳤다. 자작나무 줄기들이 석양에 주홍색으로 빛났다.그때 빅터의 눈에 그 동물이 들어왔다. 늑대였다.덩치는 다 자란 셰퍼드와 비슷해 보였지만, 몸매가 훨씬 더 늘씬하고 다리가 길었다. 몸 전체가 재색과 갈색 털로 뒤덮여 있었는데, 목 부분의 털만 희끄무레한 빛을 띠었다. 뺨은 석양빛을 받아서 그런지 붉은 기운이 살짝 감돌았다.제 딴에도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양쪽 귀가 납작하게 누워 있는 걸 보니, 잔뜩 경계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늑대는 자작나무 숲과 선로 사이에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 빅터와는 겨우 6~7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였다.늑대는 차분한 눈빛으로 빅터를 바라보았다. 나이를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호기심 어린 눈길로 보아 새끼 늑대인 것 같았지만, 왠지 옛이야기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이 어른스러워 보이는 구석도 있었다.빅터는 온몸에 짜르르하게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손은 저릿저릿하고, 팔뚝과 등줄기에는 소름이 돋았다. 늑대는 갑자기 몸을 휙 돌리더니 총총걸음으로 멀어져 갔다. 나타날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불쑥 사라져 버렸다.(중략)그날 밤 빅터는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아까 그 늑대가 자꾸만 떠올라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정말 개를 보고 늑대라 우기는 걸까? 그렇다면 왜 그런 느낌이 들었지? 그 순간에 벼락을 맞은 것 같았는데…….신기한 일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는 거다. 왠지 그 녀석과 함께라면 말 한마디 없이도 마음이 잘 통할 것 같았다. *슬픈 소식야생 공원 검역소 우리에 갇힌 떠돌이! 빅터는 야생 공원 자원 봉사를 하면서 떠돌이를 원래의 삶터로 돌려보내기 위해 잃어버린 늑대를 찾는 남자를 찾아가 보고, 멸종 위기 동물들을 매매하는 장사치들의 불법 행위를 밝혀내는 등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사는 온통 ‘공익을 해치는 맹수에게 언제 죽음의 주사를 맞힐까?’라는 문제뿐이다. ‘안락사’는 떠돌이에게 목숨이 달린 문제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달린 정치적 도구일 뿐이다. “안락사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엄마는 초록색 스크랩북에서 늑대 구조 센터에 관한 기사를 꺼내 아저씨 앞에 내밀었다. 그 기사에서는 구조 센터가 그 어디에서도 자리를 찾지 못한 늑대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콘라드 아저씨는 힘겹게 입을 떼었다.“구조 센터에도 연락을 해 봤어요. 자리가 다 차 버렸다더군요. 이미 결정된 일이에요. 안타깝지만 다른 방법은…….”아저씨는 눈물을 글썽이는 빅터를 보고서 말을 멈췄다.“미안하다.”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세 사람은 입을 꾹 다물었다.잠시 후, 엄마는 빅터가 제일 두려워하는 질문을 꺼냈다.“그럼 언제……?”“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이틀 뒤가 될 수도 있고, 며칠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거니까요.”“그게 무슨 뜻인가요?”“예를 들어……, 농부와 사냥꾼은 늑대가 서식하는 걸 반대합니다. 농부는 가축이 공격을 당할까 봐 불안해하고, 사냥꾼은 늑대와 사냥감을 나누기 싫어하지요. 만약 시장이 농민 단체나 사냥 협회와 만날 예정이라면 최대한 빨리 일을 처리하려고 할 겁니다. 그러면 단체 측의 환영과 지지를 받을 테니까요. 하지만 환경 보호 단체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면 일단은 그때까지 기다리겠지요. 골치 아픈 일을 겪지 않으려고 말입니다.” *아름다운 밤법원의 ‘예비적 금지명령’이 내려진 뒤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빅터는 떠돌이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떠돌이는 도통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빅터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떠돌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때, 즉 낮이 아닌 밤에 떠돌이를 만나기로 계획을 바꾸고, 매일 밤 떠돌이 우리 옆에서 잠을 청한다. 첫째 날 밤을 아무런 성과 없이 보내고 난 뒤, 둘째 날 밤, 빅터는 쇠창살 우리 바로 옆에 매트를 깔고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떠돌이는 놀랍게도 빅터 바로 옆 쇠창살 안쪽에 웅크리고 있다. 이제는 빅터의 손길도 어렵사리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윽고 셋째 날 밤……. 셋째 날 밤, 빅터는 전날과 같은 자리에 쪼그려 앉아 쇠창살 사이로 팔을 내밀었다. 떠돌이가 곧장 달려와 사포처럼 거친 혓바닥으로 손바닥을 마구 핥았다.그러자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눈물이 흘렀다. 빅터는 한 손으로는 떠돌이의 털을 쓰다듬고, 다른 손으로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고, 대지에는 풀 냄새와 흙냄새가 향긋했다. 마치 오랜 잠에서 깨어나기라도 한 듯, 머릿속이 맑게 갠 느낌이었다.그때 떠돌이가 나지막한 소리로 낑낑거리기 시작했다. 가슴속에 억눌린 슬픔을 길어 올리듯 구슬프게 들리는 소리였다. 그 울음소리는 점점 격렬해지는가 싶더니 토악질을 할 때처럼 쿨럭거리는 소리로 변했다. 빅터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거렸다.그때 갑자기 숨을 꿀꺽 삼킨 떠돌이가 하늘을 향해 주둥이를 추켜세웠다. 하울링이었다. 빅터의 등골을 타고 전율이 흘렀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그 노래를 빅터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떠돌이의 울음소리는 점점 더 긴 호흡으로 이어졌고, 빅터의 목소리는 점점 더 그 소리를 닮아 갔다. 마침내 둘은 한목소리가 되어 울부짖었다. 이 울부짖음은 야생 공원 전역으로, 또 공원 밖으로 멀리멀리 울려 퍼졌다.


타임머신과 과학 좀 하는 로봇
나무를심는사람들 / 이한음 지음, 임익종 그림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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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과학,수학이한음 지음, 임익종 그림
나무클래식 시리즈 4번째 책. 번역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이한음이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 <타임머신>의 줄거리에 청소년을 위한 교양과학을 결합했다. 타임머신의 주인공 시간여행자의 여행에 21세기 대한민국의 로봇이 동승하여 시간여행은 과학적으로 가능한지, 인류의 진화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는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의 과학적 질문에 답을 제공해준다. 고전의 감동과 재미를 온전하게 살리면서 물리학, 진화론 등 흥미있는 과학이론을 스토리에 녹여냈다.프롤로그 8 시간 여행을 시작하다 14 할아버지 역설과 늑대 섞인 인간 2 2 서기 802,701년 36 인류의 발전은 왜 멈추었을까? 46 사라진 타임머신 58 또 다른 존재 74 이상한 우물 속 탐험 9 0 위나 112 끔찍한 진실 124 박물관에서 138 멀록과의 전쟁 162 불타는 숲 174 일로이와 멀록, 누가 더 인간적일까? 182 탈출 186 죽어가는 지구 182 귀가 186 에필로그 196 작품 해설-조진호 216똑똑하지만 건방진 로봇과 함께 서기 802,701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스릴 넘치는 소설을 읽다 보니 과학 지식이 저절로!! '타임머신과 과학 좀 하는 로봇'은 공상 과학 소설의 대부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19세기 문제작 '타임머신'에 담겨진 과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청소년 과학 소설이다. 과학 전문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한음이 원작의 스토리와 문제 의식을 그대로 살리면서 ‘시간 여행은 가능한가’ ‘미래 인류와 지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라는 깊이 있는 과학적 주제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도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공 지능 로봇이 시간 여행자와 동행하며 웰스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끄집어내어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전도 읽고 과학 상식도 넓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한 손에 잡아 보자! ▶내 몸이 늑대와 섞일 수가 있다고? 할아버지 역설은 또 뭐래? 런던의 실험실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날아간 시간 여행자가 갑작스레 정지 레버를 움켜쥐자 로봇과 시간 여행자는 총알처럼 공중으로 튀어나가게 된다. 로봇은 시간 여행자의 무모함을 탓하며, 만약 타임머신이 세워진 자리에 늑대가 있었다면 원자들이 겹치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게 되어 기계와 늑대가 섞인 인간이 될 수도 있었다고 경고한다. 타임머신이 고속으로 빠르게 돌면서 진공 상태를 만드는 바람에 무언가 있었다고 해도 날아가 버린 게 다행이라는 걸 덧붙이면서. 이때 계기판의 시간은 서기 802,701년. 멀어도 너무 먼 미래로 와 버렸는데 로봇은 차라리 과거로 가지 않아서 나은 거라고 말한다. 만약 시간 여행자가 과거로 가서 어떤 아이가 타임머신에 부딪혀 죽었는데, 그 아이가 시간 여행자의 할아버지였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시간 여행자의 아버지가 태어나지 못했을 테고, 그렇게 되면 시간 여행자도 태어나지 못하게 된다. 로봇은 이처럼 과거로 시간 여행을 가서 행한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주는 것을 ‘할아버지의 역설’이라고 설명해 준다. ▶할아버지 역설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평행 우주 이론에 의하면 할아버지가 죽는 시점에 우주는 갈라진다. 할아버지가 죽은 우주와 할아버지가 살아 있는 우주로. 그러니까 시간 여행자가 살아 있는 우주와 아예 없는 우주가 있게 되는 거고, 물론 시간 여행자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은 우주도 있게 되는 거다. 그런데 이처럼 사건이 생길 때마다 우주가 갈라지게 되면 무수히 많은 우주가 생기게 되는데 그 많은 우주가 들어갈 공간이 있기는 하는 건가? 시간 여행자의 질문에 똑 소리 나는 로봇은 빅뱅 이론으로 답해 준다. 약 138억 년 전 우주는 한 점에서 뻥 터져서 팽창하게 되는데 빅뱅으로 우주가 팽창하면서 비로소 시공간도 생겨난다. 즉 우주 자체가 공간이므로 평행 우주가 들어갈 공간 따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편안함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현대 인간에 대한 경고 인류와 지구 문명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당연하게 진화해 나갈까? 시간 여행자와 로봇이 미래로 가서 만난 인류의 조상은 아주 다른 두 부류인 일로이와 멀록으로 분화되어 있다. 자본가의 후손인 일로이는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빈둥대며 걱정 없는 삶을 사는 지상의 존재들로 얼핏 보기엔 마침내 인류가 유토피아를 완성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는 대로 먹으면서 누가 자신들을 먹이는지, 위험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자신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지 않는 일로이는 변화도 발전도 하지 못하는 퇴화된 인간일 뿐이다. 지하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추악한 괴물로 변해 버린 노동자의 후손인 멀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진화한 인간형으로 보기 힘들다. 소통이 단절된 지상과 지하의 두 종족, 그들이 보여 주는 인류의 미래를 통해 웰스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 내가 만약 시간 여행을 한다면? 『타임머신』이 나온 지 100년이 더 지난 지금, 우리는 웰스가 책을 쓸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갖추고 있고 스마트폰 같은 놀라운 장치를 매일 접하면서 살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나오기도 전에 시간 여행을 이론적으로 생각해 낸 웰스는 뛰어난 과학적 사고력의 소유자임에 틀림없지만, 눈부신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당연히 웰스보다 훨씬 더 다양한 방향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 이한음 작가는 생각하는 로봇을 등장시켜 새로운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갔지만, 이 책을 보는 청소년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얼마든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상상을 자극하는 것이 이 책의 역할이다. ▶ 이렇게 사랑스러운 로봇이라니, 이크종의 유머러스한 40여 컷 일러스트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일러스트레이터 임익종. 이크종이라는 만화가로 더 알려져 있다. 이한음 작가의 글에서 한번 쉬워진 과학 이론이 공학을 전공한 이크종의 그림을 만나 아주 만만해져 버렸다. 평행 우주, 빅뱅, 다윈의 성 선택, 붉은 여왕 가설 등을 익살스러운 만화 풍 그림으로 재미있게 시각화했다. 소설은 좋아하지만 과학에는 영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하다. “과거로 가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데?”“우리는 그걸 할아버지 역설이라고 해요. 선생님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갔는데, 어떤 아이가 타임머신에 부딪혀 죽었다고 해 봐요. 그런데 그 아이가 선생님의 할아버지였다면 어떻게 될까요?”“그러면 우리 아버지가 태어나지 못했을 테고, 따라서 나도 태어나지 못했겠지. 가만, 그런데 어떻게 내가 아이를 죽일 수 있다는 거지? 나는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잖아.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과거로 가서 사람을 죽일 수는 없어. 따지고 들어가니 더 심각해지는 걸.”머릿속에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지금 중요한 문제는 이들이 왜 지금처럼 퇴화했느냐 하는 거야. 이 거대한 건물들과 완벽하게 유지되는 환경을 볼 때, 인류는 완성된 문명을 이루었던 것이 틀림없어. 그 뒤로 왜 퇴화했을까를 생각해 보라고! 나는 발전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봐.”말하고 나니 너무나 완벽한 이론 같았어요.“하지만 완성된 문명이라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인류 발전에 완성이라는 말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사람마다 개념이 다르겠지만, 물질적 욕구가 충족되고 자연을 완벽하게 정복한다면 가능하지. 여기 일로이들을 보면 성격까지도 개량된 것 같아. 공포심이나 폭력성 같은 것은 사라지고 오로지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말이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문명이 만들어졌을 거야.”말할수록 내 이론은 점점 더 설득력을 갖추는 듯했어요.


우리는 학생 기자다
매일신문사 / 이제창, 영남공업고등학교 전자과 학생기자단 (지은이) / 2020.03.04
15,000원 ⟶ 13,500(10% off)

매일신문사청소년 문학이제창, 영남공업고등학교 전자과 학생기자단 (지은이)
지역 사회 곳곳에 감추어진 숨은 보석들을 찾아라. 대구의 한 공고 학생들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보물찾기에 나섰다. 사람책 도서관에 꽂힌 사람책들을 읽으며, 그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웠다. 인성 교육과 진로 교육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용 국어 프로젝트 수업 이야기.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핀란드식 현상기반학습의 결정판. 기자가 된 특성화고 학생들의 무모한 도전이 지금부터 시작된다.사람책으로 만든 사람책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01 우리가 꿈꾸는 길을 앞서 나간 선배들 공고 출신이어도 능력만 있으면 인정받습니다 - 삼성전자 장재혁 선배님 김민성, 김현민, 이동재, 홍승우 목표를 이루면 꿈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 코레일 형준우 선배님 조휘진, 이재도, 김민재, 김수환 02 미래를 밝혀주는 우리 지역의 등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김미라, 천지운 매니저 신재서, 박성훈, 한재윤, 조수홍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당신도 사회적 기업가입니다 - 시간과공간연구소 서원익 팀장 김기환, 김헌진, 윤준홍, 제갈민 03 더불어 살아가는 올바른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장애인 복지의 최종 목적은 자립입니다 - 요한의집 정병진 사회복지사 이윤영, 박현빈, 박기환, 정현수 여러분도 경찰관이 될 수 있습니다 - 대구수성경찰서 이승원 경찰관 정현우, 김정민, 이승준, 오동규 04 잊혀져 가는 것들을 지키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돌을 던져라 - 물레책방 주인 장우석 감독 구경민, 강현빈, 이승준, 이준호 43년째 수제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 수제화 전문가 편아지오 우종필 대표 김민수, 김도엽, 최경헌, 허성원 05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 지역의 역사 이야기 2.28민주운동을 전국에 알리고 싶습니다 -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백재호 홍보국장 이탄하, 김도연, 이은우, 김부길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어 주세요 -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백선행 팀장 박찬호, 권세진, 박건규, 유현택 06 현재를 즐기기 위한 뜨거운 열정 웃기는 여자라고요? 웃게 하는 여자입니다 - KTC 대구평생교육원 원장 웃음치료사 권순해 조민수, 이준혁, 권형빈, 박정환 같이 응원할까예? 그라지예! -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 노재관 회장 김서윤, 김강우, 백성욱, 방준호 07 지역 예술가들의 숭고한 걸음걸이 시란 본질을 찾아가는 끊임없는 탐험 과정입니다 - 시인보호구역 시인 정훈교 이병관, 오정택, 윤사인, 김은성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재미있게 살아라 - 극단 도적단 대표 연극 배우 정호재 김기홍, 이원명, 장성호, 황태현 08 소신 있게 꿋꿋하게 걸어간 사람들 학생 때부터 진로를 정하는 게 진짜 멋진 것 - 영남제과제빵학원 강사 파티쉐 이나영, 이정애 구민서, 김아인, 류한성, 한승표 지역의 독립예술가들을 지원합니다 - 인디053 신동우 음악사업팀장 장민수, 박시우, 김나경, 최원재 사람책으로 만든 사람책 수업 활동 톺아보기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자가 되어 인터뷰에 나섰다. 인터뷰의 대상도 목적도 내용도 모두 아이들이 정했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사람책 목록들을 토대로, 지역 사회 곳곳에 감추어진 숨은 보석들을 찾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인터뷰 기사를 분석하고 직접 기사를 작성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상처도 많이 받았다. 공고 학생들의 인터뷰 요청을 가벼이 여긴 어른들은 아이들의 요청을 그저 장난으로만 받아들였다. 하지만 거절을 딛고 일어선 아이들은 다시 용기를 내었고, 그 용기에 응답한 열여섯 분의 사람책들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열여섯 분의 사람책들에 대한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자신의 삶의 역정과 고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휴먼라이브러리 프로젝트 방식으로 담았다. 지역 사회와 얽힌 중요한 사건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미디어 리터러시의 향상을 꾀함은 물론이다. 아이들은 배우면서 익히기도 하지만 행함으로서 제대로 성장하는 법이다. 배우고 익히기도 했지만 직접 행하기도 했던 이 아이들이 과연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었을까? 이 책을 들여다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공략 新 HSK 두달에 4급 따기 (MP3 CD 1장 포함)
JRC에듀케이션 / 김미나 글 / 2012.07.02
25,000원 ⟶ 22,500(10% off)

JRC에듀케이션청소년 학습김미나 글
新HSK 종합서의 결정판! 고득점을 위한 공략 비법서 『전공략 新HSK 두달에 4급 따기』는 본책, 해설집, 실전모의고사로 구성된 新HSK 종합서이다. 新HSK 4급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학습자라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각 영역별 공략법부터 실전테스트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중률 높은 엑기스 문제로만 구성된 실전모의고사로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1. 공략부터 실전테스트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新HSK 종합서의 결정판! 각 영역별?부분별로 꼼꼼한 공략 및 예제, 실제 시험에 가까운 난이도로 구성된 실전테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 권으로 新HSK 4급 시험을 종합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급수 획득이 쉬워집니다. 2. 최신 기출문제 및 출제 경향 완벽 분석 최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각 영역별 출제 경향을 완벽히 분석했습니다. 출제 경향이 200% 반영된 기출문제 맛보기 및 공략 예제를 통해 문제 난이도 및 공략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어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3. ‘기초 실력 테스트 → 기출문제 맛보기 → 공략하기 → 실전테스트’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 제공 자신의 실력을 체크하는 「기초 실력 테스트」, 최신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익히는 「기출문제 맛보기」, 유형별로 꼼꼼하게 짚어주는 「공략하기」, 실제 시험 난이도에 가까운 「실전 테스트」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新HSK 전문가의 날카로운 공략 비법 제시 각 영역별 유형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공략 비법을 제시했습니다. 공략과 관련된 어법, 표현, 어휘가 한눈에 정리되어 있어 학습에 용이합니다. 공략마다 예제가 제공되어 있어 실제 시험에서 공략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연습할 수 있습니다. 5. 시험 적응력을 높이고 실력을 극대화시키는 실전 문제 최다 수록 실제 시험 형식과 난이도로 구성된 예제 및 실전 테스트는 학습자의 시험 적응력을 높이고 시험장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하여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모든 공략에 예제가 제시되어 있으며, Day별로 실전 테스트가 5~10문제 수록되어 있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6. 두 달, 40일에 新HSK 4급 획득을 위한 꼼꼼한 학습 플랜 및 학습법 제공 두 달에 듣기?독해?쓰기 전 영역을 완벽히 끝낼 수 있도록 학습 플랜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사전 실력 점검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준별 학습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7. 상세하고 정확하게 풀이한 해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학습자들이 틀린 문제를 정확히 알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각 문제마다 상세한 해설과 함께 정답, 어휘 등을 수록하였습니다. 본책에서 배운 공략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실전 테스트에서 틀린 부분을 점검하여 고득점 획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8. 4급 만점 단어 및 실전 모의고사 1회분 수록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암기할 수 있는 4급 만점 단어 1200으로 어휘 실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적중률 높은 실전 모의고사로 응시 전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내게 붉은 노트가
다림 / 안느리즈 에르티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012.12.17
9,000원 ⟶ 8,100(10% off)

다림청소년 문학안느리즈 에르티에 지음, 정미애 옮김
열여섯 살 혼혈 소녀 마리가 붉은 노트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뿌리와 진정한 사랑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추리 기법으로 그려 낸 청소년 소설이다. 마리는 프랑스에 사는 네팔 혼혈아로 검은 머리카락과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남들과 다른 모습에 주눅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매력이 뭔지를 잘 알고 자연스럽게 뽐낼 줄 아는 당찬 소녀다. 이런 마리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리는 미혼모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마리의 집에는 가족사진이나 엄마의 고향인 네팔을 떠올릴 만한 그 어떤 물건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리의 말에 “더 이상 할 말 없어.” 하고 늘 입을 꾹 다물어 버린다. 마리는 그런 엄마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깊어지는 갈등 속에서 지쳐 버린 마리는 자신이 집착했던 모든 것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 앞에 수상한 노인이 나타나 할머니가 남긴 붉은 노트를 건네준다. 할머니가 왜 프랑스로 오게 되었는지, 이 낯선 할아버지는 누구인지,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할아버지는 노트를 읽으면 모두 알게 될 거라는 말과 함께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이 있는 법이란다.” 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할머니의 일기 속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보랏빛 니트 원피스 나의 뿌리, 네팔 수상한 시선 빨간 스웨터를 입은 노인 노인의 정체 붉은 노트 쿠마리, 여신이 된 소녀 미워할 수 없는 엄마 유폐된 나날 여신에서 평범한 소녀로 잔혹한 운명 고통스러운 진실 힘들지만 말해야 해! 고마워, 알렉스 기차에 몸을 싣고 나의 뿌리, 가족 알고 싶어, 내가 누군지…… “이따금씩 내 삶이 망가진 털옷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여기저기 올이 풀리고, 뜨다 만 그런 털 스웨터 말이다…… 좋아, 어쩔 수 없지! 구멍 난 털 스웨터를 내가 직접 깁는 수밖에.” ◆◇◆◇ 열여섯 혼혈 소녀 마리의 뿌리 찾기 『어느 날 내게 붉은 노트가』는 열여섯 살 혼혈 소녀 마리가 붉은 노트(할머니의 일기장)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뿌리와 진정한 사랑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추리 기법으로 그려 낸 청소년 소설이다. 마리는 프랑스에 사는 네팔 혼혈아로 검은 머리카락과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남들과 다른 모습에 주눅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매력이 뭔지를 잘 알고 자연스럽게 뽐낼 줄 아는 당찬 소녀다. 짝사랑하는 연극부 남자 친구 위그와 멜로 연극의 남녀 주인공을 맡아 멋진 키스를 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며 그 애 생각에 설레어 하는 사춘기 소녀이기도 하다. 이런 마리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리는 미혼모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마리의 집에는 가족사진이나 엄마의 고향인 네팔을 떠올릴 만한 그 어떤 물건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리의 말에 “더 이상 할 말 없어.” 하고 늘 입을 꾹 다물어 버린다. 마리는 그런 엄마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깊어지는 갈등 속에서 지쳐 버린 마리는 자신이 집착했던 모든 것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 앞에 수상한 노인이 나타나 할머니가 남긴 붉은 노트를 건네준다. 할머니가 왜 프랑스로 오게 되었는지, 이 낯선 할아버지는 누구인지,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할아버지는 노트를 읽으면 모두 알게 될 거라는 말과 함께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이 있는 법이란다.” 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할머니의 일기 속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 붉은 노트를 통해 밝혀진 할머니의 비밀 일기의 내용은 놀라웠다. 마리의 할머니, 사자니는 네팔 카트만두의 쿠마리였다. 쿠마리란 힌두교의 여신 ‘탈레주’의 화신으로 여겨지는 소녀를 뜻한다. 쿠마리는 사람들에게 숭배받으며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의 곁을 떠나 사원 안에서 지내야 하며 특별한 종교 행사 때만 사원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자라 초경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사원 밖으로 쫓겨나는 것이 정해진 운명이다. 부모 밑에서 한창 사랑받으며 어리광을 부려야 할 나이에 마음대로 놀지도 못하고 근엄한 여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삶 속에서 견뎌야 했을 외로움에 공감하며 마리는 어린 사자니가 애처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사원을 나온 이후였다. 열네 살에 집으로 돌아온 사자니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네 살짜리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였다. 쿠마리로 사는 동안 현실적인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없어 집을 나온 사자니는 못된 남자의 꼬임에 빠져 성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사자니 할머니의 비극은 다음 세대인 엄마와 마리에게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전통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전통에 의해 희생당하는 이들이 있다 해도 지켜질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 진정한 사랑으로 발견한 가족 마리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할머니의 일기를 통해 엄마가 자신에게 숨기고 싶어 했던 과거를 모두 알게 된 마리는 너무나 혼란스럽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할머니가 수치스럽게만 느껴져 고통스럽고, 진짜 할아버지의 존재는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마리는 이것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는다. 그리고 할머니가 누구보다 딸을 사랑했고 엄마 역시도 이 슬픈 이야기의 피해자이기에 두 사람을 화해시키고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매듭지을 방법을 찾으려 한다. 더불어 엄마의 오랜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게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마리는 조금씩 성장한다. 그리고 마리를 통해 일그러진 과거는 밝고 아름다운 화해의 길로 나가기 시작한다. 그 안에는 할머니의 곁을 지켜 준 장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던 할머니 앞에 나타난 그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할머니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장 할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마리는 가족이란 꼭 피를 나눠야만 하는 게 아니며, 가장 중요한 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문득 맑은 날이든 흐린 날이든 늘 자신의 곁에 있어 준 친구 알렉스를 떠올리며 고마움과 사랑을 느낀다. 어두운 과거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 마리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물해 줄 것이다. 또한 한 모 가정, 다문화 가정과 같이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진 오늘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이다.


꾸글꾸글 문학비평
매일신문사 / 대구중 3학년 (지은이), 강상준 (엮은이)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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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사청소년 인문,사회대구중 3학년 (지은이), 강상준 (엮은이)
저마다 생각과 고민,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달랐지만 2022년 대구중학교 3학년 국어 수업을 들었다는 인연으로 악연일 수 있는 국어 선생님을 만나 시와 단편 소설 비평문을 작성했다. 앞으로 이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섞여 양가감정을 느끼고 있다.프롤로그 시비평문 나룻배와 행인_김도연, 오수연, 이예진, 김채원, 김지우 면접_김지혁 이름에게_김나윤, 박다민 세 사람_박소연 Blowin’In The Wind_안선빈 그 날_이윤정 엄마가 딸에게_정주희, 제갈서연, 홍다영, 김가슬, 전유정, 김은서 스물다섯, 스물하나_심연우 삐삐_강부우, 권하경, 최현민 벼_반하윤 4월의 춤_이현준, 권호승 어느 아이의 일기_윤다현 봄날_구혜원, 김현서 단편 소설 서평 기억하는 소설_김도연, 박소연, 심연우, 추현진, 전유정, 최현민 밸런스 게임_김지혁, 이윤정, 이예진, 권하경, 권호승, 김은서, 강주영, 김지우 내일 말할 진실_현지윤, 이현준, 정정아, 이수연, 구혜원, 김현서 숨 쉬는 소설_강부우 국립존엄보장센터_김수빈, 오수연, 이윤주, 조이안, 장원준, 조하은, 임송은 에필로그_수업을 마치며여러분은 비평의 눈으로 문학과 세상을 바라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나요? 저는 교사임에도 학생들처럼 맑은 눈으로는 보지 못합니다. 학생들처럼 아름다운 표현을 떠올리지도 못합니다. 여기 빛나는 비평가들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에게 비평의 눈을, 그리고 읽고 쓰고 나누는 문해력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그들의 맑은 눈이 우리에게 전하는 배움은 사랑이고, 기쁨입니다. -추천사 중에서 문학비평은 어려운 글이라는 생각에 멀리 하는 사람이 많다. 에 실린, 시와 산문을 통해 세상을 읽는 중학생들의 생각을 보면 비평이 어렵지만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들은 유명한 노래, 시를 통해 사랑을, 화해와 위로를, 풋풋한 청춘을 말한다. 단편소설에 대한 분석은 지금 시대에서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있는 도덕에 관한 질문,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진다. 저자명 : 강부우, 강주영, 구혜원, 권하경, 권호승, 김가슬, 김나윤, 김도연, 김수빈, 김은서, 김지우, 김지혁, 김채원, 김현서, 박다민, 박소연, 반하윤, 심연우, 안선빈, 오수연, 윤다현, 이수연, 이예진, 이윤정, 이윤주, 이현준, 임송은, 장원준, 전유전, 정정아, 정주희 , 제갈서연, 조이안, 조하은, 최현민, 추현진, 현지윤, 홍다영 / 강상준


기적의 공부여행
라이온북스 / 이병훈 글, 김시라 감수 / 2010.01.30
12,000원 ⟶ 10,800(10% off)

라이온북스청소년 학습이병훈 글, 김시라 감수
16살 승민이, 공부가 즐거워지다! 자기주도 학습이 습관화되는 6일간의 공부여행기! 진짜 이런 교육을 시키는 학교, 어디 없나? 중세 영국 아이들은 강한 독립심과 공부의 기본 공식을 배워오는 일종의 공부여행인 그랜드 투어를 학습의 최종 과정으로 삼았다. 이 책은 21세기의 그랜드 투어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고 차후 국제적 감각을 가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공부의 여행길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학원 - 학교 - 과외를 오가면서 자신감을 잃었던 열여섯 살 승민이가 6일간의 여행길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승민이가 공부의 달인 병훈 형을 만나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율성을 배우고, 학문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일본의 대학들을 탐방하며 외국어 학습의 노하우와 문제를 해결하는 끈기, 나아가 더 넓은 세계에 대한 꿈 등 진짜 공부를 위한 핵심적인 방법들을 차례로 배워간다. 그리고 실제 생활과 공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까지도 찾을 수 있게 한다. 추천사 감수의 글 들어가며 | 진짜 공부를 위한 6일간의 도전기 프롤로그 | 공부는 몸으로 배우고 마음으로 느끼는 여행이야 1장 - 홀로 서는 법 배우기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기획하라 홀로서기가 가르쳐주는 진정한 가치 공부와 여행, 아는 만큼 보인다 공부여행 1단계 : 독립심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라 2장 - 문제 해결력을 높이면 수학도 어렵지 않아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하는 즐거움을 느끼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학에 접근하기 수학 천재는 찰거머리야 단호한 목적이 길을 만든다 공부여행 2단계 : 문제 해결력을 상승시켜 끈기를 길러라 3장 - 학습력 향상을 위한 그랜드 투어 프로젝트 공부는 자유를 위한 도전이다 계획은 어려운 순간과 맞서기 위한 것 승민이, 너만의 프로젝트를 짜 봐 공부여행 3단계 : 철저하게 계획하고 꾸준하게 실천하라 4장 - 영어로 만난 도시, 후쿠오카 영어 첫걸음은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시작된다 3년간 3시간씩, 어린아이처럼 배우기 몸으로 부딪치는 공부가 진짜 공부야 공부여행 4단계 : 효과적인 방법으로 외국어를 정복하라 5장 - 교토대에서 더 넓은 세계를 꿈꾸다 튼튼한 영어 골조를 세워보자 외국어 학습은 세계로 올라서는 계단이다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자란다 공부여행 5단계 : 국제화된 마인드와 넓은 시야를 키워라 6장 - 공부의 이유를 발견하다 잠재력을 발휘해 봐, 바로 지금 공부는 학생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 공부여행 6단계 : 공부, 왜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라 7장 - 튼튼한 몸으로 공부에 달려들기 친구와 함께 도쿄대를 방문하다 체력이 좋아야 장기전에서 승리한다 기초 체력이 공부와 만날 때 공부여행 7단계 : 꾸준한 운동으로 장기적인 체력전을 준비하자 8장 - 진짜 공부는 진정한 나를 찾으면서 시작된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우리에게도 각자의 역사가 있어 ‘나도 모르는 나’를 극복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라 공부여행 8단계 - 공부와 삶에 대한 더 큰 비전을 세워라 에필로그 | 삶과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비하다“진짜 이런 교육을 시키는 학교, 어디 없나?” 자기주도 학습이 습관화되는 6일간의 공부여행기! 머리는 좋은 데 공부를 안 한다고?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요”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아무리 머리 좋은 아이도 명확한 목적 없이는 스스로 공부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공부는 하나님도 못 도와준다는데, 학원과 과외가 그리고 엄마가 도와줄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공부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한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공부해!” 잔소리할 이유가 없다. 아이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과 목적을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어릴 때부터 사교육과 과외에 의존하는 최근의 교육 상황에서, 초등학교 때는 상위권이었다가 중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성적이 뚝 떨어지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이 아이들은 어릴 때는 학습지나 학원에 의지하다가 고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지 못해 공부에 흥미를 잃은 결과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아이들도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공부를 즐겁게 잘하고 싶다는 바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무조건 계획을 짜주고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진짜 속내를 알아채고 독려해주는 인내와 용기다. 공부 마인드와 방법을 바꾸는 6일간의 공부 지도 1000개의 수학 공식을 6일 만에 배울 수는 없다. 영어 단어 1000개를 6일 만에 외울 수는 없다. 그러나 6일이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 『기적의 공부여행』은 승민이의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힘겨운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한결 쉬워지고, 이를 습관으로까지 정착시킬 수 있는 6일간의 공부 지도를 제시한다. 1장은 여행 준비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는 독립심과 자율성, 2장은 끈기로 도전하는 수학 공부법, 3장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 4장과 5장에서는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외국어 학습의 노하우와 세계를 향한 꿈을 독려한다. 6장과 7장, 8장은 공부와 삶에 대한 더 큰 비전을 통해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공부가 즐거워지고 열심히 달려들 수 있는 실행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16살 승민이, 공부가 즐거워지다! 이 책은 학원 - 학교 - 과외를 오가면서 자신감을 잃었던 열여섯 살 승민이가 익숙한 곳을 떠나 6일간의 여행길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공부의 달인 병훈 형을 만나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율성을 배우고, 학문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일본의 대학들을 탐방하며 외국어 학습의 노하우와 문제를 해결하는 끈기, 나아가 더 넓은 세계에 대한 꿈 등 진짜 공부를 위한 핵심적인 방법들을 차례로 배워간다. 최근 들어 떠먹여주기 식의 공부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이 같은 공부에 대한 자율성과 동기부여는 앞으로 굳은 목표 의식과 진취적인 품성이 중시 여겨지는 국제화된 인재상에 필수적일뿐더러, 힘겨운 공부를 끝까지 끌어갈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이 된다. 실제로 중세 영국 아이들은 강한 독립심과 공부의 기본 공식을 배워오는 일종의 공부여행인 그랜드 투어를 학습의 최종 과정으로 삼았다. 이 그랜드 투어는 어린아이 스스로 호신용 칼을 차고 다녀야 할 정도로 때로는 목숨을 건 여행이었지만, 이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훗날 영국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다. 『기적의 공부여행』은 21세기의 그랜드 투어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고 차후 국제적 감각을 가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공부의 여행길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처음 시작하는 밥 먹듯이 매일매일 비문학 독서 (2023년)
꿈을담는틀(학습) / 이운영 (지은이) / 2023.06.30
18,000원 ⟶ 16,200(10% off)

꿈을담는틀(학습)학습참고서이운영 (지은이)
★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 집중 훈련 비문학 자신감 UP 처음 시작하는 밥 먹듯이 매일매일 비문학 독서 개인의 학습 능력에 맞는 학습 계획 OK 3단계 3독 3해 학습법으로 세 번 학습 OK 다양한 훈련으로 독해력과 문제 해결력 향상 OKI부 인문 미리 익히는 필수 어휘 1회 인문 01 (가)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 이론, (나) 융의 분석 심리학 (2023 3월 고1 학력평가) 인문 02 사랑에 대한 아퀴나스, 칸트의 주장 (2021 11월 고1 학력평가) 인문 03 조선 시대 학자들의 민본 사상 (2021 3월 고1 학력평가) 인문 04 도덕적 갈등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2020 3월 고2 학력평가) 인문 05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의 의미 (2018 9월 고1 학력평가) 인문 06 순자의 ‘불구지천’의 의미 (2018 6월 고1 학력평가) 인문 07 공감의 형성을 설명하는 이론 (2017 11월 고1 학력평가) 인문 08 고대 피론주의의 진리에 대한 관점 (2017 9월 고2 학력평가) 인문 09 양천제와 반상제 (2017 6월 고1 학력평가) 인문 10 노동의 철학적 의미 (2020 9월 고2 학력평가) 인문 11 ‘이’와 ‘기’에 대한 성리학자들의 관점 (2017 6월 고2 학력평가) 인문 12 논리학의 발전 과정 (2017 3월 고2 학력평가) 인문 13 휴리스틱에 의한 인간의 판단과 추론 (2017 3월 고1 학력평가) Ⅱ부 사회 미리 익히는 필수 어휘 2회 사회 01 (가) 2차적 저작물의 개념과 요건, (나) 2차적 저작물의 저작권 (2022 9월 고1 학력평가) 사회 02 제한 능력자 제도 (2021 9월 고1 학력평가) 사회 03 손실 보상 청구권 (2021 3월 고1 학력평가) 사회 04 범죄인 인도 제도 (2020 11월 고2 학력평가) 사회 05 국민 참여 재판 (2020 6월 고2 학력평가) 사회 06 소비자와 구독 경제 (2019 9월 고1 학력평가) 사회 07 제조물 책임법 (2019 6월 고1 학력평가) 사회 08 민법과 형법의 개념과 원칙 (2018 6월 고1 학력평가) 사회 09 환경 오염에 대한 간접 규제 방식 (2017 11월 고2 학력평가) 사회 10 상속세와 증여세 (2016 6월 고2 학력평가) 사회 11 구매 후의 광고 탐색 (2016 3월 고1 학력평가) 사회 12 최저 소득 보장제와 기본 소득제 (2017 9월 고2 학력평가) Ⅲ부 경제 미리 익히는 필수 어휘 3회 경제 01 경기 침체기의 통화 정책 (2023 3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2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 (2022 3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3 추격 사이클 이론 (2020 11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4 국제 무역론 (2020 3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5 지대론의 변천과 마셜의 지대론 (2018 3월 고2 학력평가) 경제 06 FCB Grid 모델 (2018 11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7 금리의 종류와 실효 수익률 (2017 9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8 경매를 통한 가격 결정 방식 (2017 6월 고1 학력평가) 경제 09 소비자들의 투자 성향과 금융 상품 (2017 3월 고2 학력평가) 경제 10 스미스의 준 최적 입지론 (2016 11월 고1 학력평가) 경제 11 전략적 공약 (2016 9월 고1 학력평가) 경제 12 국내 총생산, 국내 순생산, 국민 총생산 (2017 6월 고2 학력평가) Ⅳ부 과학 미리 익히는 필수 어휘 4회 과학 01 석빙고의 원리 (2022 9월 고1 학력평가) 과학 02 식욕의 작용 원리 (2021 6월 고1 학력평가) 과학 03 핵분열과 핵융합 (2021 3월 고1 학력평가) 과학 04 열전도 법칙 (2020 11월 고1 학력평가) 과학 05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지층 연대 측정 (2020 6월 고1 학력평가) 과학 06 생체 내 효소의 촉매 반응 (2018 9월 고2 학력평가) 과학 07 바이러스 (2020 9월 고2 학력평가) 과학 08 북극 해빙이 녹지 않는 이유 (2018 6월 고1 학력평가) 과학 09 동물의 눈동자 모양이 다른 이유 (2017 9월 고2 학력평가) 과학 10 우주 탐사선의 스윙바이 원리 (2017 9월 고1 학력평가) 과학 11 신장과 인공 신장의 작용 원리 (2017 6월 고1 학력평가) 과학 12 계와 주위, 경계의 개념과 에너지 (2017 3월 고1 학력평가) Ⅴ부 기술 미리 익히는 필수 어휘 5회 기술 01 정수 처리 기술의 약품 침전 방식 (2022 11월 고2 학력평가) 기술 02 친환경차의 종류와 특징 (2021 9월 고1 학력평가) 기술 03 컴퓨터 캐시 기억 장치 (2020 9월 고1 학력평가) 기술 04 방사광과 방사광 가속기 (2020 11월 고2 학력평가) 기술 05 지역난방 원리와 상변화 (2019 11월 고1 학력평가) 기술 06 전자 요금 징수 시스템 (2019 11월 고2 학력평가) 기술 07 전기 레인지 (2019 9월 고1 학력평가) 기술 08 GPS의 위치 파악 방법 (2019 3월 고1 학력평가) 기술 09 초고층 빌딩 건축 기술 (2018 3월 고1 학력평가) 기술 10 제책 기술의 발전 과정 (2017 9월 고1 학력평가) 기술 11 다이내믹 스피커의 작동 원리 (2017 3월 고2 학력평가) 기술 12 체지방 측정 방법 (2017 6월 고2 학력평가) Ⅵ부 예술 미리 익히는 필수 어휘 6회 예술 01 플로티노스의 예술론 (2021 3월 고2 학력평가) 예술 02 미래주의 회화 (2020 3월 고1 학력평가) 예술 03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2019 9월 고2 학력평가) 예술 04 회화의 의미를 찾으려 한 모네와 세잔 (2018 3월 고1 학력평가) 예술 05 엑스레이 아트 (2019 3월 고1 학력평가) 예술 06 겸재와 단원의 진경 산수화 (2017 9월 고1 학력평가) 예술 07 지휘자의 음악 해석 (2017 6월 고1 학력평가) 예술 08 미술품 복원 작업 (2017 9월 고2 학력평가) 예술 09 신라 범종의 조형 양식 (2017 3월 고1 학력평가) 예술 10 키네틱 아트 (2016 3월 고1 학력평가) 예술 11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 양식 (2016 6월 고1 학력평가)[구성과 특징] 실력 완성 문제편 [지문] 수능 출제 경향에 따른 영역별 구성 수능 출제 경향에 맞추어 ‘인문, 사회, 경제, 과학, 기술, 예술’의 6개 영역으로 구분 영역별 집중 독해 훈련으로 수능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 경제, 기술 제재 지문을 별도로 구성 비문학 독서 영역에서 어렵게 출제되는 경제, 기술 제재를 별도로 구성 고난도 지문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두 배의 학습 효과를 제공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 배치 핵심 질문과 지문 구조화 연습, 필수 어휘 학습을 통해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제대로 독해법’ 제시 먼저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 다음, ‘제대로 독해법’에 제시된 활동들을 수행하며 독해력을 기를 것. 3독 3해 학습법에 제시된 학습 순서에 따름 지문 독해 시 뜻을 몰랐던 어휘는 ‘나만의 어휘 노트’에 사전적 의미와 용례를 적어 두고 복습 [문제] 가장 질 좋은 기출문제 총망라 최근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고1, 고2 기출문제 선별 수록 밥비보다 쉬운 난이도의 지문과 기출문제를 통해 비문학 독서의 출제 경향을 제시하고, 제대로 된 독해법과 문제 풀이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 문제 해결력 향상 프로그램 배치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과 해결 전략, 지문과의 연결 고리, 오답을 피하는 요령 등을 익힐 수 있는 ‘제대로 접근법’ 제시 먼저 ‘제대로 독해법’과 ‘제대로 접근법’을 가린 상태에서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 다음, ‘제대로 접근법’을 보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것. 3독 3해 학습법에 제시된 학습 순서에 따름 복습을 위한 학습 점검표 제시 ‘1차 채점 - 2차 채점 - 3차 채점’의 3단계 점검표 제시 3독 3해 학습법에 따라 공부하며 단계별로 맞고 틀린 문제 양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구성 지문 근거 해설편 [지문과 문제 분석] 선과 도형을 활용한 지문 분석 전 지문을 재수록하여 꼼꼼하게 지문 구조를 분석한 ‘선과 도형을 활용한 지문 분석’ 제시 문단 요약, 소주제, 문장 간의 관계, 내용 전개 방식 등 글의 내용과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고, 스스로 쓰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 ‘제대로 독해법’ 모범 답안 제시 에 수록된 ‘제대로 독해법’의 모범 답안 제시 모범 답안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스스로 독해 연습을 수행한 다음 답안을 참고할 것 정답률, 매력적인 오답 제시 문제의 난이도를 알려 주는 정답률 제시 헷갈리는 선택지를 알려 주는 매력적인 오답 제시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틀렸을 경우, ‘제대로 접근법’을 통해 자신의 문제 풀이 방법을 점검 [해설 풀이] 정답인 이유·오답인 이유 - 문제 해결력 강화 정답의 이유와 근거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서 해설 문제 선택지별로 오답의 이유와 근거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서 해설 의 ‘제대로 접근법’과 연계해서 보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보다 깊이 있게 익힐 수 있음 답의 지문 근거 제시 - 자기 주도 학습 강화 각 선택지마다 정답 혹은 오답의 근거가 몇 문단, 몇 문장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 지문의 어디에 답의 근거가 있는지 찾는 훈련을 통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제시 배경지식 돋보기 - 독해 기초 심화 지문 이해에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 제시 지문을 독해할 때 바탕이 되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
냄새란 무엇인가?
민음인 / 피에르 라즐로 지음, 김성희 옮김, 부경생 감수 / 2006.06.26
6,500원 ⟶ 5,850(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피에르 라즐로 지음, 김성희 옮김, 부경생 감수
2004년 노벨 생리 의학상은 오랫동안 비밀에 싸여 있던 후각의 메커니즘을 밝혀낸 두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이 책은 후각에 관한 이런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먼저 후각만의 고유한 특징이 무엇이고 어떻게 냄새를 맡게 되는지, 그리고 냄새가 어떻게 기억되는지 등을 소개한다. 그 다음, 냄새가 언어처럼 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 후각 능력도 개발될 수 있는지, 향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냄새에 관한 모든 궁금증들을 명쾌하게 풀어 준다.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질문 : 냄새란 무엇인가? 1. 후각이란 무엇인가? 후각은 다른 감각과 어떻게 다른가? 냄새도 기억을 남길까? 2. 냄새란 무엇인가?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 냄새가 언어와 비슷할까? 음식 냄새는 어떻게 식욕을 돋우는가? 사람도 냄새로 말하고 싶어 하는가? 3. 후각은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인가? 냄새를 못 맡는 사람들도 있을까? 코끼리는 냄새로 말하는가? 언어가 발달해서 후각이 퇴화한 걸까? 4. 인간도 냄새에 지배되는가? 냄새는 은밀한 유혹의 언어인가? 향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냄새에 끌려갈 것인가, 즐길 것인가? 더 읽어 볼 책들


이 소녀는 다르다
자음과모음 / J. J. 존슨 지음, 김미나 옮김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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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J. J. 존슨 지음, 김미나 옮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20권. 페어런츠 초이스 파운데이션이 선정한 올해의 책 은상 수상작이다. 정해진 규정에 대한 불만, 차별, 언론의 자유, 익명성, 자유에 따르는 대가와 책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이야기 속에서 균형 있고 짜임새 있게 풀어내어 청소년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들을 던져준다. 그러면서도 십대 특유의 당당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했다. 깊이 있는 문제들과 함께 십대의 우정과 로맨스도 짜임새 있게 엮여 있어 더욱 흥미롭다. 학생들에겐 지금 현재의 학교생활과 현재의 자기 모습, 또 미래까지도 그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는 엄마 마사 밑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자란 에비는 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입학해 1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첫 등교하기 전날 숲에서 우연히 만난 라자스와 재신다와 함께 생애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 에비는 곧 학교의 이해할 수 없는 규정과 맞닥뜨린다. 선생님이 직권 남용으로 학생들에게 가하는 억압을 경험하는 에비는 학교를 더 좋은 환경으로 바꾸고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고 익명으로 누구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플루토스(PLUTOS)라는 블로그를 만드는데….이 소녀는 다르다(1~34)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페어런츠 초이스 파운데이션이 선정한 올해의 책 - 은상 수상 조지아 피치 북 어워드 2012-2013 후보작 홈스쿨링만 했던 에비. 그녀가 학교생활에 도전한다! “고등학교가 지뢰밭이었다고?” “규칙이라는 게 정확히 뭐야?” 반체제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과감히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반으로 편입하기로 결심하는 에비. “고등학교가 사회적 지뢰밭이었다고?” 뼛속까지 이상주의자인 에비는 엄청난 파장의 거대한 변화를 시도한다!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는 엄마 마사 밑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자란 에비는 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입학해 1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첫 등교하기 전날 숲에서 우연히 만난 라자스와 재신다와 함께 생애 첫 학교생활을 시작한 에비는 곧 학교의 이해할 수 없는 규정과 맞닥뜨린다. 선생님이 직권 남용으로 학생들에게 가하는 억압을 경험하는 에비는 학교를 더 좋은 환경으로 바꾸고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고 익명으로 누구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플루토스(PLUTOS)라는 블로그를 만들지만, 처음의 의도와 달리 플루토스는 학생과 선생님을 비난하고 상처 입히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때문에 학교생활은 엉망이 되고 라자스와의 사랑도, 재신다와의 우정도, 꿈꾸는 미래(코넬 대학)도 위험에 처한다. 에비는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그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며 학교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고 사랑과 우정도 되찾는다. 매 챕터를 명언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책 내용과 잘 연결되어 있는 명언들이 인상적이다. 그냥 한번 읽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특히 주인공 에비가 브루크너 선생님과 명언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나누는 장면은 명언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면서 새로운 관점을 찾게 된다. 조금 다른 한 아이가 학교를 변화로 이끄는, 흔한 구성일 수도 있지만 그 주제와 내용은 꽤 무게감이 있다. 정해진 규정에 대한 불만, 차별, 언론의 자유, 익명성, 자유에 따르는 대가와 책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이야기 속에서 균형 있고 짜임새 있게 풀어내어 청소년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들을 던져준다. 그러면서도 십대 특유의 당당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했다. 깊이 있는 문제들과 함께 십대의 우정과 로맨스도 짜임새 있게 엮여 있어 더욱 흥미롭다. 학생들에겐 지금 현재의 학교생활과 현재의 자기 모습, 또 미래까지도 그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청소년들의 짜릿한 사랑과 우정 또한 재미있게 녹아 있으면서도 교육적이고 현실적인 성장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의 신선한 관점은 성인 독자들이 흥미있게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진실은 잘못될 수가 없어요. 그건 진실이니까요.”“네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니?”나는 하나로 올려 묶은 머리를 단단히 조였다. “진실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이 다른 거겠죠. 진실은…… 손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변하지 않는다고요. 그냥 그 자체로 진실이니까요.”“오, 이제 봤더니 믿음이 아주 강력한 친구였구먼.” “네가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정하더라도 이 기록들은 계속 따라다닐 게다.”뭐라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뇌와 심장이 동시에 바닥까지 뚝 떨어지는 것처럼 아찔했다. 이런 빌어먹을, 말도 안 돼!“무슨 뜻인지…….”“만약 네가 학교를 중퇴하더라도 코넬 쪽에서는 네 학교생활 기록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얘기지. 그 기록에는 네가 여기에 있는 동안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을 거야.” 나는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내가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의심할 여지 없이, 완벽하게 준비가 될 때까지 섹스를 하지 않기로 말이다. 호르몬 작용이나 순간적인 성적 충동에 굴복하는 건 싫다. 내 결단의 순간은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미리 의도한 것이어야 한다. 나는 다른 여자애들과 다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여자애들과 다를 바 없이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
생크림 / 헬렌 A.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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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청소년 역사,인물헬렌 A.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세계인 이야기' 시리즈. '유대인' 편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저자는 천지가 창조된 순간부터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벽을 허무는 순간까지 유대인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책머리에: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1장 세상이 만들어지다 천지창조 금지된 열매 최초의 살인 홍수로 세상이 잠기다 노아의 후손 2장 믿음을 시험하다 하느님의 약속 소돔과 고모라의 재앙 아브라함의 제물 축복과 바꾼 죽 한 그릇 7년의 약속 야곱과 천사의 씨름 3장 약속된 땅을 찾아서 요셉 이야기 사탄의 시험을 받다 열 가지 재앙 금송아지를 숭배하다 열두 명의 탐색꾼 아론의 나뭇가지 모세의 죽음 4장 가나안을 정복하다 무너진 예리고 성벽 해와 달이 멈춘 날 시스라를 죽인 여인 며느리의 효심 미디안인을 무찌르다 왕이 된 가시나무 5장 블레셋의 지배를 받다 나실인 삼손 빼앗긴 언약궤 이스라엘의 왕 사울 6장 다윗과 솔로몬 사울과 다윗 왕이 된 다윗 크나큰 죄를 짓다 솔로몬 대왕 7장 위대한 예언자 두 개의 왕국 이스라엘의 일곱 왕 혹독한 가뭄이 찾아오다 불수레를 탄 엘리야 엘리사의 예언 8장 왕국의 몰락 유다 왕국의 요아스 왕 물고기 뱃속의 요나 이스라엘인들이 잡혀가다 토빗 이야기 9장 흩어지는 사람들 아시리아의 대군 예레미야의 예언서 네부카드네자르의 꿈 벨사살의 잔치 10장 예루살렘에 돌아오다 민족을 구한 여인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대제사장 종말의 시작 예루살렘의 종말 부록 인물 소개 연표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리스인처럼 꿈꾸고, 유대인처럼 생각하고, 로마인처럼 행동하라!” 우리의 삶을 이루는 발달된 의식주,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 투표와 법률 등의 제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서양 문명에 있습니다. 서양 문명을 하나의 거대한 천 조각으로 비유했을 때, 그 씨줄과 날줄을 이루는 것이 바로 헬레니즘(Hellenism)과 헤브라이즘(Hebraism)입니다. 헬레니즘은 그리스·로마의 인간 중심적인 문명이고, 헤브라이즘은 유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한 신(神) 중심의 문명입니다. 이 둘을 모르고서는 서양 문명을 이해할 수 없지요.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는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일구어낸 그리스인과 로마인, 유대인에 주목하였지요. 헬렌 A. 거버의 〈세계인 이야기〉시리즈는 이처럼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줍니다. 또한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그리스인, 유대인, 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10대에게 ‘꿈꾸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행동하는 10대를 위한 로마인 이야기》는 감탄할 만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로 천년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곱 개 언덕 위에 세운 진흙의 도시를 이탈리아, 그리스, 이집트,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으로 키워냈습니다. 로마를 건설한 로물루스, 최초로 공화정을 세운 브루투스, 뛰어난 장군이자 탁월한 리더로 평가받는 카이사르,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연 아우구스투스, 《명상록》으로 유명한 아우렐리우스 등 행동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천년 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민족 ‘유대인’을 만나다 유대인이 전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노벨상 수상자 목록 중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으며, 과학·문학·정치·경제·사상·음악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위대한 사상가 마르크스, 정신 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만유인력의 뉴턴,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 피아노 시인 쇼팽, 최고의 희극인 찰리 채플린,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PC 혁명을 일으킨 빌 게이츠 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이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유대인의 역사에서 그 숨은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끝없는 고난과 분열 가운데 부활의 역사를 이루다 구약성서는 하느님의 가르침과 함께 유대인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 거기서부터 시작된 유대인의 역사는 수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살이를 하며 온갖 핍박을 받고, 광야를 오래도록 떠돌았으며, 바빌론과 아시리아 등 강국의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유대인들은 강인한 신앙과 빛나는 지혜로 고난을 헤쳐 나갔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노예가 되어 이집트로 팔려갔지만, 그곳에서 왕의 꿈을 해석하여 총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왕자로 길러졌으나 훗날 유대인의 지도자가 된 모세는 40년간 광야를 떠도는 고난 속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약속된 땅으로 이끌었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훗날 유대의 왕이 되어 공정하고 현명하게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또한 성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책이라 알려진 시편 중 73편의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왕으로 손꼽히는 솔로몬 대왕의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무엇을 갖고 싶냐는 신의 물음에 행복이나 재산이 아닌 지혜를 요구한 이 위대한 왕은 무역을 통해 나라를 융성하게 했고, 성전을 새로 짓는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유대인은 온갖 고난과 시련을 끝없는 사유로 극복했습니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유대인의 삶을 통해 생각이 가진 힘을 이야기합니다.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교육선진국의 역사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요? 그들은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탐구하고, 토론하고, 체험하는 학습 방식을 강조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 역시 역사를 ‘배운다’는 관점이 아닌 ‘들려준다’는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는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습니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세 종교가 근본 경전으로 삼는 구약성서는 인류 문화의 고전으로, 서양의 역사·정치·문학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입니다. 저자는 천지가 창조된 순간부터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벽을 허무는 순간까지 유대인의 역사를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우리는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뱀은 아담과 하와를 몹시 질투해서, 그들로부터 행복을 빼앗고 싶어 했다. 그래서 하와에게 다가가 하느님이 동산 한가운데의 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한 것은 그 열매를 독차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삭을 속이기 위해 꾀를 내었다. 야곱이 에서처럼 보이도록 그의 매끄러운 손과 팔을 양털 가죽으로 덮고, 별미와 구운 빵까지 준비했다. 이삭은 야곱이 쓰고 있던 양털 가죽을 만져보고는 그가 에서인 줄 알고 엄숙하게 축복을 빌어주었다. 기드온은 병사들을 이끌고 다시 미디안인의 진지로 숨어들었다. 자정을 조금 앞두고 그가 공격 신호를 내리자, 병사들이 동시에 뿔 나팔을 불고 단지를 깨뜨렸다. 갑자기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와 밝은 빛에 당황한 미디안인들은 갈팡질팡 아우성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혼란에 빠져서 칼을 뽑아들고 서로를 죽이기까지 했다.
3.1 혁명과 임시정부
두레 / 김삼웅 (지은이)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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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청소년 역사,인물김삼웅 (지은이)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들려주는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2019년은 1919년 3.1 혁명이 벌어진 지 100년, 임시정부가 수립(4월 11일)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3.1 혁명은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이자, 봉건군주체제를 끝내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런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였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했으니 이를 대변하는 민족의 대표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3.1 혁명과 임시정부라는 대한민국의 뿌리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이 둘이 별개의 사건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이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들려주는 이유는 이 둘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이처럼 3.1 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와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한 일제가 저지른 만행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들려주는데, 이는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과거는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머리말: 대한민국의 모태 3·1 혁명과 임시정부 1. 나라가 망하기까지의 과정 1. 경술국치의 전말 / 2. 황제의 서명이 빠진 병탄조약문 / 3. 무능한 왕, 친일 매국노와 일제의 합작품 2. 3.1 혁명이 싹트다 1. 요동치는 국제정세 / 2. 3.1 혁명의 기운이 싹트다 / 3. 재일유학생과 상하이 신한혁명당 / 4. 독립선언에 참여를 거부한 친일파들 / 5. 독립운동기금 모으기 / 6. 광고지 뒷면에 쓰인 ‘독립선언서’ / 7. 독립선언서 인쇄 중 나타난 악질 형사 / 8. 3?1 독립선언, 비폭력을 내세우다 / 9. 민족대표 33명의 서명 순서 3. 3.1 혁명의 물결 1. 태화관에서 독립선언하다 / 2. 종로에서 10만 군중이 시위를 벌이다 / 3. 옥중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했던 민족대표들 / 4. 일제, 민심 두려워 내란죄 적용 못 해 / 5. 민족대표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이유 / 6. 민족대표 중 옥사자와 변절자 생겨 / 7. 조선을 넘어 해외까지 울려 퍼진 만세 함성 / 8. 일본인의 야만, 잔학한 살육 4. 3.1 혁명의 역사적 의미 1.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다 / 2. 독립만세 운동에 여성들이 참여하다 / 3. 청사에 빛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 5.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다 1.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 2. 임시정부와 민주공화제 / 3. 이승만 대통령을 탄핵하다 / 4. 결렬됐으나 의미 큰 국민대표회의 / 5.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박은식 6.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1. 일왕 마차에 폭탄 던진 이봉창 / 2. 윤봉길 상하이에서 일본 수뇌 폭살 / 3. 김구, 주석에 취임, 그리고 김원봉과 합작 7. 독립을 준비하다 1.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건국강령 제정 / 2. 광복군 창설로 대일항전을 준비하다 / 3. 광복군 편제와 훈련 / 4. 카이로선언에 ‘한국 독립’ 확보 / 5. 최초로 좌우 연합정부 수립 / 6. 임시정부 요인들 ‘개인 자격’으로 귀국 8. 일제의 만행과 잔학상 1. 일제의 만행 사례 / 2. 안중근과 신채호의 대일 논고 / 3. ‘마쓰시로 대본영’ 건설 과정 중 1천여 명 사망 / 4. 한국인에 대한 고문 참상 / 5. 일제의 한국 여성 잔학상 / 6. 인류 최악의 여성 잔학사왜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어야 하는가? 1919년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들려주는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2019년은 1919년 3·1 혁명이 벌어진 지 100년, 임시정부가 수립(4월 11일)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3·1 혁명은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한 민족의 자주독립선언이자, 봉건군주체제를 끝내고 민주공화주의를 지향하는 근대의 횃불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런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였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했으니 이를 대변하는 민족의 대표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3·1 혁명과 임시정부라는 대한민국의 뿌리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관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이 둘이 별개의 사건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이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들려주는 이유는 이 둘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이처럼 3·1 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와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한 일제가 저지른 만행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들려주는데, 이는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과거는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다! 저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역사가 정명(正名, 올바른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온 거사를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는 원래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 책에서 그는 처음으로 왜 ‘3·1 운동’이 아니고 ‘3·1 혁명’이어야만 하는지를, 3·1 혁명이 갖는 여러 의미를 짚어가며 설명한다. 먼저, 세계 역사에 유례없이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만세시위에 참여했고, 군주제를 폐지하고 근대적인 민주공화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남성 위주의 가부장제도에서 억압당해온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주체적으로 역사 현장에 등장했고, 천민계급에 속해 있던 사람들까지 참여하면서 계급사회가 평등사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비폭력으로 행동했으며, 중국과 인도와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민족의 반식민지 해방투쟁에 큰 영향을 주고, 존왕주의 복벽운동을 중단시키고 국민국가시대를 열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독립만세시위가 벌어졌으며, 독립의 당위성과 함께 일제의 패권주의와 침략성을 지적하고 국제평화와 평화공존 같은 이상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등장하게 되는 등 3·1 혁명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이런 기념비적인 거사를 당시 우리의 독립운동가들도 혁명이라 불렀고, 중국의 신문과 잡지들도 ‘조선혁명, 대혁명’ 등으로 불렀다. 일본 정부와 신문에서만 ‘폭동, 난동, 소우, 반란’ 등으로 표현했다. 해방 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제헌헌법 초안에서도 전문에 ‘3·1 혁명’으로 명시했었다. 그러나 한민당 계열 일부 제헌의원들이 당시 이승만 국회의장에게 3·1 혁명이 과격용어라고 진언하면서 ‘혁명’이 ‘운동’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굳어져버렸다. 100주년을 맞는 지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의미로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다. 3·1 혁명의 전개 과정과 뒷이야기들 이 책은 3·1 혁명이 어떻게 싹트고 진행되었으며,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특히 3·1 혁명 과정에서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도 알려준다. 3·1 혁명에서 종교 특히 손병희를 비롯한 천도교인들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다가 익질 한인 형사에게 발각되고도 어떻게 무사할 수 있었는지, 3·1 혁명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최남선이 기미독립선언서를 광고지 뒷면에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은 어떻게 정해졌으며 그들이 선언서에 서명한 순서는 어떻게 정했는지, 일제는 왜 민족대표들을 포함한 3·1 혁명 지도자들에게 내란죄를 적용해서 중형을 내리지 못했는지, 민족대표 33명 중 변절한 사람은 누구인지, 3·1 혁명 지도부들은 왜 이완용 같은 일부 친일파를 동참시키려 했는지 등과 같은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또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빛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기록하고 있다.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3·1 혁명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그중에서도 3·1 혁명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관계를 모르는 이들도 많기에, 이 책에서는 3·1 혁명과 임시정부를 한데 묶어서 설명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운영되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승만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은 왜 임시정부 수반에서 탄핵당했는지,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 특히 이봉창과 윤봉기의 의거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임시정부가 민주공화제를 채택한 것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카이로선언에서 ‘한국 독립’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지, 한국광복군의 편제와 훈련은 어떠했는지 등도 자세히 들려준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조선에서는 차리즘(차르를 중심으로 한 제정 러시아의 전제적인 정치 체제)의 모든 방식, 최신의 모든 기술적 진보와 순아시아적 고문 제도, 전대미문의 잔학성이 결합되어 있다.” 러시아 정부가 이렇게 규탄할 만큼 일제의 한국 식민통치는 혹독하고 잔인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일제강점기에 이러한 일제의 만행과 잔학사가 실려 있다. 안중근과 신채호의 말을 빌려 일제의 죄악상을 들어보고, 일제가 한국인에 가한 고문의 참상, 한국 여성들이 당한 참혹한 피해 등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들려준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상처와 일본의 잔혹성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기 위해서이다. 즉, 그들의 죄는 용서하되 잊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잘 먹고 있나요?
자음과모음 / 김혜정 지음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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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김혜정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2권. 엄마를 잃고 슬픈 환경에 처한 청춘 남매의 이야기를 독자들이 결코 무겁지 않게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동과 응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이 작품은 출간되기 한달 전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배우 강은진에 의해 낭독되었는데,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청취자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3년 전 맛집을 소개하는 아침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셔서 대신 식당을 운영하게 된 남매 이야기를 접하고 이 소설을 쓰게 된 작가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공글리며 남매와 친구 준모, 서진, 네 명의 청춘 주인공으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해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나 세상에 의해 강요된 꿈이 아니라 엄마를 잃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이 소설을 읽고 난 독자들은 지금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이 아이들이 정말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자연스럽게 염려하면서 응원하게 될 것이다.봄, 식당 문을 열다 여름, 한 걸음, 한 걸음 가을, 내일의 기대들 겨울, 따듯한 집 밥 해설 꿈 없는 삶에서 꿈 찾기 작가의 말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작가의 신작 EBS 라디오 <연재소설> 인기리 방송된 작품 꿈과 현실 사이에서 청소년들은 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그림을 그려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톡톡 튀는 발랄함과 밝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인기있는 작가 김혜정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42, 『잘 먹고 있나요?』에서 엄마를 잃고 슬픈 환경에 처한 청춘 남매의 이야기를 독자들이 결코 무겁지 않게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동과 응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이 작품은 출간되기 한달 전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배우 강은진에 의해 낭독되었는데, 청소년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청취자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3년 전 맛집을 소개하는 아침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셔서 대신 식당을 운영하게 된 남매 이야기를 접하고 이 소설을 쓰게 된 작가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공글리며 남매와 친구 준모, 서진, 네 명의 청춘 주인공으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해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나 세상에 의해 강요된 꿈이 아니라 엄마를 잃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이 소설을 읽고 난 독자들은 지금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이 아이들이 정말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자연스럽게 염려하면서 응원하게 될 것이다. “우선 걱정부터 하지 말고, 뭐든 끝까지 해봐. 3.14에서 자를지 3.145에서 자를지는 금방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고아가 된 후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자유가 허락된 재연과 재규 엄마의 빛과 그늘에서 나와 조심스럽게 자기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다! 혼자서 식당을 운영하며 남매를 키웠던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누나는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맡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메뉴 개발과 홍보를 하며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지만 녹록하지 않다. 사기도 당하고, 어려움을 겪을수록 엄마가 그립다. 내년이면 고3인 재규는 미술을 공부하지만 자신에게 정말 재능이 있는지 고민한다. 미대에 갈 수 있을지, 간다 하더라도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누나는 엄마도 없는 이 마당에 억지로 미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부모와 갈등하는 청소년소설의 주인공들이 부모라는 굴레에 갇혀 정작 자기 자신과 본격적으로 대면하지 못하는 데 반해 이 작품은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를 통해 자신의 삶 전체를 직면하도록 한다. 재규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꿋꿋이 발레리나의 길을 가고 있는 친구 준모와 대학을 포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식당 운영에 뛰어든 누나 재연,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 학생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지 못한 채 그저 고등학교 수험생의 업그레이드 판으로 살고 있는 누나의 친구 서진을 보면서 이제 엄마에게서 벗어나 자신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고 한다. 엄마나 세상이 권유하고 허락하고 때론 강요하는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찾는다. 외부의 기대와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욕망에 충실해지는 법을 발견하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화가 난다. 내가 더 화가 나는 건 누나의 말이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는, 우리 옆에 없다. 앞으로 식당이 잘돼도 엄마는 볼 수 없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대학에 가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아이를 낳는 것도, 엄마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엄마는 더 이상 우리 옆에 없다.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늘 엄마를 기억하며 살지는 않는다. 엄마를 억지로 생각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그냥 학교에 있다 보면, 텔레비전을 보고 있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다 보면, 엄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때때로 엄마 생각이 날 때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답답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심장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기분이다. 내 기억 속에 없는 아버지라는 존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아쉬울 뿐이지만, 엄마는 그렇지 못하다. 엄마가 좋으면 나도 좋았다. 미술대회에서 작은 상이라도 받으면 엄마는 마치 자신이 상을 받은 것처럼 좋아했다. 이모에게,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 몇 번이고 자랑을 했다. 미술대회에 나가는 건 행복한 일이었다. 엄마를 웃게 할 수 있으니까. 엄마를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상을 받을 때는 별로 좋지 않다가, 엄마가 행 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제야 상을 받은 게 기뻤다. 하지만 이제 나는 언제 기쁠까. 언제 행복할 수 있을까. 집 쪽으로 걷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했다. 주먹으로 가슴을 쾅쾅 쳤다. 점심시간에 만난 수지가 생각났다. 수지 옆에는 현석 형이 있었다. 둘이 같이 있는 걸 보자, 비로소 둘이 사귀는 게 실감이 났다. 수지는 내게 친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나 보다. 가슴이 더 답답해졌다. 지금 불쌍한 건 원장님이 아니라, 바로 나다. 걸음을 멈춰 섰다. 아무래도 내가 수지를 좋아했던 것 같다. “엄마 때문도, 너 때문도 아니야. 내가 식당을 하겠단 거 말이야. 물론 그런 이유도 있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어.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내 맞은편에 누나가 앉아 있다. 1층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식구라는 건,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을 의미한다. 엄마가 살아 있을 때, 왜 셋이 함께 마주 앉아 밥을 먹을 시간이 없었을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각자 따로 밥을 먹었다. “누나, 앞으로 우리 자주 여기서 밥 먹자.


로봇이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사계절 / 피터 케이브 지음, 남경태 옮김 /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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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피터 케이브 지음, 남경태 옮김
철학의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 문학적인 문체, 기발한 설정, 유머 넘치는 화법으로 즐겁게 연출한 청소년용 철학 입문서. 공리주의자인 의사의 갈등이 소개되는가 하면,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독백, 살인하지 않은 살인자 이야기, 인간과 똑같은 로봇의 고민도 나온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철학적 수수께끼, 역설, 퍼즐을 파고든다. 수수께끼나 역설과 퍼즐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금방 해답이 나오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중요한 지점을 내포한 문제들이다. 다루는 주제들은 미학, 윤리학, 정치학, 법학, 형이상학, 논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거북과 아킬레스의 경주’나 ‘무한의 역설’과 같은 고전적인 철학의 주제가 있는가 하면 ‘동물 실험이 허용되어야 할까’, ‘어디서부터 인간일까?’와 같은 현대적 논쟁거리도 있다. 독자들은 그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논리의 전개와 독특한 해법, 상상력의 비약, 어리둥절한 생각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된다. 책머리에 1. 하나와 넷이 같은 이유 2. 허구에서 느끼는 감정 3. 악마에 대한 동정 4. 당연히 그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5. 거북의 비법 6. 어디서부터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7. 결백한 살인자 8. 내일도 날 사랑해주겠소? 9. 지각과 자각의 차이 10. 고집불통 순이 11. 교수형을 피하는 방법 12. 다 상대적인 거 아냐? 13. 여성과 성에 대한 오해 14. 이름을 말하지 마, 파이크! 15. 당나귀의 고민 16. 남을 위한 일? 나를 위한 일! 17. 실험용 동물을 인간으로 대체한다면 18. 꼭 투표를 하라고? 19. 삶이 꿈인가, 꿈이 삶인가? 20. 고통은 과거로, 즐거움은 미래로 21. 종교가 도덕을 지배할 때 22. 부자의 논리 23. 내가 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 24. 환경이 도덕을 결정한다? 25. “나는 보안관을 쏘았지” 26. 선행은 천국의 입장권일까? 27. 치킨이 되지 않으려면 28. 누가 ‘지금’을 말할 수 있는가? 29. “나는 로봇이다” 30. 예술품의 참된 가치 31. 이 경고를 읽지 말 것 32. 미스터리 33. 이게 다인가? 부록 : 주해, 출전, 참고문헌 ‘철학하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철학 입문서 철학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말이 있다. 철학의 역사나 철학자들의 주장을 공부하는 것보다 스스로 ‘철학하기’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철학하기’는 생각의 결과가 아닌 생각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탐구 정신 위에서만 가능하다. 저자 피터 케이브는 ‘철학하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철학자이다. 이 책은 여느 철학책들과 달리 철학의 역사를 풀어 놓거나 철학자들의 말을 정리하고 해설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철학을 죽은 지식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각으로서 우리 가까이로 불러온다. 다루는 주제들은 미학, 윤리학, 정치학, 법학, 형이상학, 논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거북과 아킬레스의 경주’나 ‘무한의 역설’과 같은 고전적인 철학의 주제가 있는가 하면 ‘동물 실험이 허용되어야 할까’, ‘어디서부터 인간일까?’와 같은 현대적 논쟁거리도 있다. 한마디로 저자는 비판적인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채 삶에서 부딪치게 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이리저리 들추고 논리적으로 따져보는 중이다. 독자들은 그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논리의 전개와 독특한 해법, 상상력의 비약, 어리둥절한 생각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된다. 고정관념을 깨는 유쾌한 철학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은이는 철학의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 문학적인 문체, 기발한 설정, 유머 넘치는 화법으로 즐겁게 연출하고 있다. 공리주의자인 의사의 갈등이 소개되는가 하면,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독백, 살인하지 않은 살인자 이야기, 인간과 똑같은 로봇의 고민도 나온다. 곧장 이야기에 빠져들지만 그 내용은 만만치 않다. 저자가 ‘철학하기’를 위해 쓰는 방법은 ‘철학적 수수께끼, 역설, 퍼즐’을 파고드는 것이다. 수수께끼나 역설과 퍼즐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금방 해답이 나오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철학적으로 중요한 지점을 내포한 문제들로서 시대가 변하더라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논쟁거리이다. 네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희생해도 될까? 인간에겐 자유의지가 정말 있을까? 로봇과 인간이 차이를 증명할 수 있을까? 의도만으로 죄를 심판할 수 없다는 생각에는 문제점이 없을까? 허구적 인물에게 감정을 왜 느낄까? 세상에는 선과 악이 모두 존재하는데 왜 사람들은 선한 신만을 믿을까? 가스배관공이라는 똑같은 직업을 가진 밀러와 뮐러가 한쪽은 평범한 가장으로 한쪽은 나치에 동조한 죄인이 되었다. 그들을 가른 것은 외부적인 환경이지 그들 스스로가 아닌데, 도대체 도덕에 대해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소개된 퍼즐들은 기발하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리고 지은이는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흔히 옳다고 여기는 주장들, 상식, 믿음들이 논리적으로 어떤 결론을 낳게 되는지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펼쳐 보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서로 상충되고 자기중심적인 편견에 불과함을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논리적 토대가 얼마나 허약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 성찰적인 사고를 삶의 모든 부분에서 끌어낼 수 있다면 ‘철학하기’에 성공하는 셈이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모든 문제들에 만족할 만한 해답을 내어놓지 않고 열어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퍼즐 하나하나를 보면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생각 트레이닝’을 위한 철학책이라고 할 만하다. 몸의 건강을 위하여 체력 훈련을 하듯이 우리 자신과 타인의 삶, 자유, 행복을 위해서 정신의 건강을 다져 줄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스스로 삶을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각의 근육을 키워 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나는 주로 중요하고 잘 알려진 퍼즐, 다른 것들을 암시하는 퍼즐을 소개하려 했다. 또한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해답-해답이라기보다는 해소-으로 이끄는 조언을 주고자 했다. 지금까지 많은 위대한 지성들이 수세기에 걸쳐 근원적인 문제들과 싸웠고 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답들을 제시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금 이 책의 지은이가 결정적인 답을 주지는 못하리라고 추론할 것이다. 사실 그 추론은 옳다. 나는 답을 주는 척 ‘가장’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은 해답에 접근하는 길을 암시할 뿐이다. 여러분에게 거북 씨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출신의 부자입니다. 자, 거북 씨, 이리 나와서 당신이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말씀해주시죠.“미천한 거북에 불과했던 저는 늘 걸음이 늦다고 놀림을 받았죠. 뜀박질이라도 할라 치면 놀림이 조롱으로 바뀌고 때로는 야유도 받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저를 앞질러가며 몸을 흔들고 깔깔거리며 저를 놀려댔죠. 이런 수모를 받으며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레아의 제논 교수님을 만나면서부터 내 삶이 달라졌어요.”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해주시죠, 거북 씨.“제논 교수님은 아킬레스 씨와 저에게 1킬로미터 경주를 하라고 하셨어요. 아킬레스 씨는 아테네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죠. 처음에 저는 교수님이 저를 놀리려는 줄만 알았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교수님은 제게 아킬레스 씨보다 100미터 앞에서 출발하게 하셨어요. 아킬레스 씨는 저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니까 그래야 조금이나마 공정한 경주가 되겠죠.” (………)“그래도 모르시겠어요? 아킬레스는 저를 따라잡기는커녕 저와 나란히 달리지도 못한 거예요. 제가 있던 자리까지 그가 달려오면 저는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가 있으니까요. 거리는 처음 100미터의 절반, 1/4, 1/8, 1/16로 계속 줄어들었죠. 그건 무한급수예요. 비율은 계속 감소하지만 무한히, 끝없이 계속되죠.”아항, 그래서 돈을 버신 거군요, 거북 씨. 내기에서 이긴 거죠? ‘존재하지 않음’은 시간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른 태도가 나타나는 좋은 사례다. 사람들은 죽음이 소멸이라고 믿으면서도 죽음을 두려워한다. 미래에 존재가 사라진다는 것은 커다란 걱정거리다. 그런데 묘하게도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에 자신의 존재가 없었다는 것에 관해서는 거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 역시 편견일까? 아니면 고대 로마의 루크레티우스가 말했듯이 우리는 태어나기 전의 시간을 염려하지 않는 것처럼 죽음을 염려하지 말아야 할까?
섬, 1948
천개의바람 / 심진규 (지은이) /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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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청소년 문학심진규 (지은이)
바람청소년문고 15권. 해방 초기 제주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역사 소설이다. 저녁밥을 먹고 한참이 지난 밤, 기욱이 방문을 열었다. 진숙은 잠투정하는 아이 가슴을 토닥이며 어딜 가냐 물었다. 제주 읍내에서 경찰이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단 소문이 파다한 터라 걱정이었다. 그런 진숙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기욱이 진숙의 옆에 앉았다. 물끄러미 딸 명옥이를 보던 기욱은 명옥이 만큼은 새로운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게 해 주고 싶다 말했다. 그리고 일어섰다. 단호한 눈빛에서 의지를 읽은 탓일까, 진숙은 밖으로 나서는 기욱을 더는 말리지 않았다. 기욱이 나가고 꼬박 하루가 지났다. 기욱은 밤새 돌아오지 않았다. 애가 탄 진숙은 딸 명옥을 앞세우고 순이네 집으로 향했다. 명옥의 친구 순이 아빠는 일제 치하에서 경찰 앞잡이 노릇을 했다. 기욱이 몹시도 경멸했고, 마을 사람들 모두 좋게 보지 않았다. 진숙도 얼굴을 맞대는 게 마뜩잖았으나 기욱 소식을 아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 하지만 애써 찾아간 집에 순이 아빠는 없었다. 힘없이 도로 돌아오는 길, 집 문 앞에 신발이 놓여 있는 걸 보았다. 기욱일까 싶었으나, 그의 여동생 순욱이었다. 어수선한 상황 때문에 제주 읍내 은행에서 일하던 순욱이 오빠를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오빠는 간밤에 사라져 연락이 끊겼다. 며칠 뒤 아침, 순사가 찾아와 몇 가지 조사할 게 있다며 진숙을 데려갔다. 순욱이 명옥과 함께 집에 있는데, 또 누군가 찾아왔다. 문을 연 순욱의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군인이 서 있었다. 무슨 일로 찾아왔을까? 기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1. 총성… 6 2. 밤마실… 11 3. 명령 그리고 만남… 27 4. 서북청년단… 48 5. 빨갱이 사냥… 66 6. 남겨진 신발 한 짝… 85 7. 횃불… 113 8. 깨지는 평화 협상… 130 9. 이별, 그리고… 146 10. 또 다른 총성… 170 11. 작가의 말… 174역사를 들여다보다 사물을 보는 것과 들여다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몸을 기울여 사물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는’은, 그저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기울여 자세히 살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역사를 그저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난 역사는 어떤 각도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누군가 역사를 왜곡하고자 비틀어 놓았다면, 후대에 제대로 살펴보지 않을 경우 진실과 다른 방향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새끼들이! 너희들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 헌병 대장이 피범벅이 된 침대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비릿한 피 냄새가 안 그래도 후텁지근한 방 안 공기를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더는 사람들이 죽게 놔둘 수 없습니다.” 문상길이 군기 대장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 9쪽 <섬, 1948>은 제주 4.3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역사 소설이다.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러한 비극이 있었는지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단순히 빨갱이를 소탕한 사건으로 오해하고 있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비극을 겪고 난 사람들의 외침이 있었고, 그 역사를 들여다보고자 노력한 이들이 있어서, 비로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상처와 슬픔으로 가득한 우리의 역사. 오롯이 마주하고 들여다보며,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할 일이다. 사건의 전후 사정을 헤아리다 <섬, 1948>에는 눈에 띄는 특이점이 있다. 그것은 한쪽 편에 서서 사건을 바라보지 않는 중립성이다. 일견 이야기 속 상관의 무자비한 폭력 행태 등을 묘사한 부분 등이 어떻게 중립적이라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생명에 대한 경시를 한탄하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 제주 도민에게 빨갱이 누명을 씌우고 폭력을 서슴지 않았던 서북청년단의 장동춘. <섬, 1948>은 그가 어째서 그토록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변했는지를 이야기한다. 보다 극적인 연출을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다. 그것은 제주4.3사건의 본질이, 순수하게 악한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서로의 이념과 사상이 깊게 틀어지면서 벌어진 사건임을 말하는 것이다. 다만 슬프게도 힘을 가진 쪽이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는 듯 반대되는 세력은 물론 무고한 도민의 희생을 당연시하며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동춘은 산을 헤매고 다녔다. 열이 펄펄 끓는 아이를 데리고 아내 스스로 길을 나섰을 리 없다.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 며칠이나 산을 헤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내와 아들의 행방을 알아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장동춘은 이를 악물었다. 소리 죽여 울음을 삼켰다. 결국, 장동춘은 홀로 남쪽으로 내려왔다. - 53쪽 <섬, 1948>은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던 제주 초토화 작전보다 훨씬 앞선 시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는 독자가 4.3 사건의 전후 사정을 쉽게 헤아릴 수 있도록 돕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덧붙여 사건이 발생한 뒤 더 큰 피해를 막고자 노력했던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제1호 사형집행이라는 기록 이면에 존재했던 그들의 고뇌와 선택을 들여다보게 한다. 괴물,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형되다 <섬, 1948>에는 사람을 장난감처럼 다루고,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서북청년단이 등장한다. 그들은 잔인한 괴물이었고, 시대가 만들어 낸 악마 같았다. 세상이 바뀌면서 자연스레 사라졌을 거라 생각한 괴물. 그러나 그 괴물은 환경이 바뀌면서 그 형태와 이름을 바꾼 채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나는 빨갱이입니다. 잘못했습니다.’ 하고 외치면 살려주겠다.” 등 뒤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사내들이 낄낄대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저희끼리 웃고 떠들었다. 아이들은 차가운 겨울 바다에 서서 벌벌 떨고 있었다. 바닷물이 발에 닿을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때 추위를 참지 못하고 한 아이가 소리쳤다. “나…, 나는 빨…, 갱이입니다. 잘못… 억!” 아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바닷물로 고꾸라졌다. 아이 등에는 죽창이 꽂혀 있었다. - 111쪽 괴물 같은 인물은 과연 시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일까? 오늘날에도 이런 괴물은 종종 등장하여 세상을 놀라게 만든다. 친구를 왕따시키고 폭행한 가해자들의 모습이 저 서북청년단과 같지 않을까? 피해자가 느끼는 공포가 바닷가에 선 아이들의 모습과 닮지 않았을까? <섬, 1948>을 통해 지금과 견주어 보며,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아보면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역사는 어떻게 흘러 왔는지 그와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금 무얼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섬, 1948>에는 단순한 제주의 아픔만 녹아 있는 게 아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통해 오늘의 사회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실마리가 숨어 있다. 1948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시간의 흐름은 환경과 인물의 외양만 바꿀 뿐 탐욕과 그릇된 행동은 막지 못한다는 뜻이다. 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까? 역사를 배우지만, 그저 보고 암기만 할 뿐 공감과 성찰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제주 4.3 민중 항쟁’을 기억해주십시오. 희쟁자들이 살아서 돌아올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기억에서 잊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175쪽 작가의 말 상처 입은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애쓰고,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고, 나아가 참혹했을지라도 오롯이 기록하는 것은, 같은 역사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같다. <섬, 1948>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아는 것에서 나아가 공감하고 성찰하며,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통합하여 살피는 시선을 키울 수가 있다.


세상에 만만한 인생은 없다
더난출판사 / 찰스 J. 사이키스 글, 문수경 옮김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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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난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찰스 J. 사이키스 글, 문수경 옮김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는 않는... 하지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실세계의 원칙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어른이 된 젊은이들을 여전히 아이처럼 보호하려는 교육계와 문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사회의 무한경쟁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은 십대에서 삼십대까지의 청춘들에게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그런 젊은이를 양산하는 사회에는 ‘언제까지 나약한 어른으로 키워낼 셈이냐’며 정신이 번쩍 드는 쓴소리를 늘어놓는다. 인생에는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찾아오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가 잘못된 현실세계를 가르쳐준 탓에 나이가 들어 사회에 뛰어들었을 때 가혹한 현실에 당혹해 하다가 결국 무책임하고 의존적인 어른이 되고 만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꿈을 크게 가져라’ ‘너 자신을 찾아라’ ‘너만의 행복을 좇아라’와 같은 빤한 설교 대신,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는 않지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실세계의 원칙들을 설명한다.머리말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인생이다 1장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줄 만큼 공평한 세상은 어디에도 없다 첫 번째 원칙_삶은 불공평하다 두 번째 원칙_현실은 우리의 자부심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세 번째 원칙_촌스러운 유니폼이나 입지 않기를 기도해라 네 번째 원칙_세상에 공짜는 없다 다섯 번째 원칙_우리를 왕자, 공주로 부르는 건 부모뿐이다 여섯 번째 원칙_꿈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곱 번째 원칙_진짜 가혹한 사람은 회사에 있다 여덟 번째 원칙_배꼽명상하며 허송세월 보내지 마라 아홉 번째 원칙_사회에는 승자와 패자 모두 존재한다 열 번째 원칙_인생은 스포츠와 같다 2장 창피함에 적응하는 만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열한 번째 원칙_경쟁상대는 운동장의 겁쟁이들이 아니다 열두 번째 원칙_창피함에 적응하라 열세 번째 원칙_스포츠 스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열네 번째 원칙_섹시함이 무기는 아니다 열다섯 번째 원칙_햄버거 패티 뒤집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열여섯 번째 원칙_가족은 부끄러운 존재가 아니다 열일곱 번째 원칙_부모님이 재미없어진 건 바로 우리 때문이다 열여덟 번째 원칙_어른에게는 방학이 없다 열아홉번째 원칙_일을 망쳤으면 스스로 책임져라 스무 번째 원칙_그렇다고 멋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3장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다 누군가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스물한 번째 원칙_기분 나쁘다고?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스물두 번째 원칙_희생자인 양 우는 소리 그만 해라 스물세 번째 원칙_언젠가는 모두 독립해야 한다. 스물네 번째 원칙_어떤 사람인지는 행동을 보면 안다 스물다섯 번째 원칙_어떻게 생각하든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스물여섯 번째 원칙_도덕성을 알려주는 나침반은 없다 스물일곱 번째 원칙_욕구에 따라 결정하지 마라 스물여덟 번째 원칙_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스물아홉 번째 원칙_위선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라 서른 번째 원칙_무관용은 비상식이다 4장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면 누군가에게 핑계대지 마라 서른한 번째 원칙_자신의 몸을 보고 실망하지 마라 서른두 번째 원칙_텔레비전 속 삶은 진짜가 아니다 서른세 번째 원칙_범생이들 밑에서 일할지도 모른다 서른네 번째 원칙_승자도 패자도 인생철학은 있다 서른다섯 번째 원칙_남에게 핑계대지 마라 서른여섯 번째 원칙_우리는 영원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서른일곱 번째 원칙_인터넷에 없는 세상이 더 크다 서른여덟 번째 원칙_사람을 만나면 눈을 보라 서른아홉 번째 원칙_네가 태어나기 전에도 세상은 있었다 마흔 번째 원칙_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지 마라 5장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라 마흔한 번째 원칙_너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마흔두 번째 원칙_태만함이 불행을 만든다 마흔세 번째 원칙_다른 사람이 성공했다고 우울해하지 마라 마흔네 번째 원칙_친구는 가족이 아니다 마흔다섯 번째 원칙_모든 것은 곧 지나간다 마흔여섯 번째 원칙_지하실에 있는 기니피그를 확인하라 마흔일곱 번째 원칙_너는 완벽하지 않다 마흔여덟 번째 원칙_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들려줘라 마흔아홉 번째 원칙_고맙다는 말을 잊지 마라 쉰 번째 원칙_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에필로그 아이 같은 어른, 버블랩 세대를 누가 만들었는가? 덧붙이는 글 진정한 어른만이 알 수 있는 14가지 원칙도전을 가르치지도, 실패에서 배우지도 않는 청춘들에게 쓸데없는 백 마디 격려보다 정신 번쩍 드는 한마디 충고를! 과잉보호와 무한경쟁 속에서 ‘어른’ 되기를 멈춘 젊은 세대에게 일침을! 최근 빚 문제를 회피하려 남몰래 출국하고, 이성문제를 부모가 나서서 해결하며, 자녀의 취직을 위해 권한을 남용한 부모가 연이어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된 바 있다. 이 같이 뉴스화된 경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는 ‘캥거루족’ ‘헬리콥터 부모’와 같은 말이 낯설지가 않다. 학업을 마치고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취직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거나, 취직하고 나서도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 또 자녀의 학교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가? 청년 실업자 30만 명, 취업준비생 62만 명, 무직 청년 32만 명인 시대에 이 같은 부류를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변화하여, ‘능력은 없으면서 눈만 높다’는 일방적 비판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국가 정책과 사회 환경의 희생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젊은이들은 무한경쟁 속에서 이른바 좀 더 좋은 ‘스펙’을 갖추기 위해 경제활동을 뒤로 미루었으며, 그 부모들도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는 데서 나아가 과거에는 과잉보호로 여겨졌던 일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목표가 획일화된 사회, 즉 취업, 경제적 생존, 성공으로 집중되는 사회에서 청소년과 20~30대 젊은이들이 ‘어른’이 되기를 멈춘 채 여전히 ‘아이’로서 보호를 받고 있다. 만만치 않은 세상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독한 인생처방전 신간 《세상에 만만한 인생은 없다》(찰스 J. 사이키스)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어른이 된 젊은이들을 여전히 아이처럼 보호하려는 교육계와 문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사회의 무한경쟁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은 십대에서 삼십대까지의 청춘들에게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그런 젊은이를 양산하는 사회에는 ‘언제까지 나약한 어른으로 키워낼 셈이냐’며 정신이 번쩍 드는 쓴소리를 늘어놓는다. 그것도 50가지나! 이 책에서 저자는 시종일관 주장하는 핵심을 다음과 같다.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이 버블(bubble, 무균실)이라는 장치 속에서 보호받는다면 요즘 젊은 세대는 버블랩(일명 뽁뽁이)에 감싸여서 보호를 받는다. 누구나 자라면서 상처 입고 혹도 생기고 멍도 든다. 그러나 현대판 유모들은 우리를 버블랩에 꽁꽁 싸매서 애초에 상처 입을 일을 없게 만들려 한다.” 인생에는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모두 찾아오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와 기성세대가 잘못된 현실세계를 가르쳐준 탓에 나이가 들어 사회에 뛰어들었을 때 가혹한 현실에 당혹해 하다가 결국 무책임하고 의존적인 어른이 되고 만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꿈을 크게 가져라’ ‘너 자신을 찾아라’ ‘너만의 행복을 좇아라’와 같은 빤한 설교 대신,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는 않지만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현실세계의 원칙들을 설명한다. 모두가 빌 게이츠가 썼다고 믿었던 특별한 어른 수업 삶은 원래 불공평하다, 사장의 칭찬은커녕 촌스러운 유니폼이나 입지 않기를 기도해라, 당신을 왕자와 공주로 부르는 건 부모뿐이다. 진짜 가혹한 사람은 회사에 있다. 어른에게는 방학이 없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너는 완벽하지 않다……. 50가지의 원칙들은 사람에 따라 지극히 당연한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엄청난 독설로 다가온다. 50가지 원칙은 원래 10개로 시작하여 14개까지 확대되어 1990년대 중반 인터넷에 유포되었다. 그런데 이 원칙들을 쓴 장본인이 빌 게이츠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한국에서도 ‘빌 게이츠의 10가지 인생충고’로 널리 게재되었다). 저자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고는 하지만, 이 원칙들과 그 설명을 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사회와 문화를 보는 깊은 시선, 유머와 위트, 반박할 수 없는 자료들은 독자의 시선에 속도를 더해주며, 냉혹한 현실세계 묘사와 여러 대상을 향한 비판은 회초리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오늘날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앞으로 훨씬 치열해진 경쟁세계에서 살 것이다. 그러나 과하게 부풀어진 기대감을 품고, 인생을 살아갈 기초적 사고와 능력조차 지니지 못한 채 그러한 세상에 내몰린다면 결국 이들이 얻는 건 좌절감과 실망뿐이다. “내 목적은 건설적인 데 있다. 앞으로 발을 들여놓을 세상이 어떤 허튼소리를 해도 여러분이 내면의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그것에 저항할 수 있다. 나는 여러분이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독립적이며 현실적으로 인생을 살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세상에 만만한 인생은 없다》는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말처럼 쓴소리로 오늘의 젊은이들이 사회생활에서 겪을 좌절감과 실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아직 어른이 아닌 청소년, 사회적으로 미성숙함을 자각한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어른 수업’이 될 것이다.
수학 공부법의 정석
굿모닝미디어 / 이병우 (지은이)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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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미디어청소년 학습이병우 (지은이)
중·고등 수학에서 기초적인 것조차 모르겠다는 학생. 공식을 많이 외워 유형별 문제는 잘 푸는데, 문제가 조금만 바뀌면 모르겠다는 학생. 실수와 오류로 아깝게 점수를 잃는 상위권 학생. 시험이 끝나 문제 풀이 설명을 들으면 알고 있던 내용이라는데, 왜 시험을 치를 때는 풀 수 없을까?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고 해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수학 기호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부터 자세히 설명한다. 공식에서 문자는 하나의 틀 상자이다. 저자는 공식에 쓰인 문자의 의미를 다양한 문제와 공식을 이용하여 해설한다. 또 방정식에서의 해(근), 부등식에서의 해(근) 개념을 함수와 연결하여 방정식과 부등식과 함수와의 상관관계도 알기 쉽게 이해시킨다. 단순 암기와 이해 암기의 차이를 분석해 변형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중·고등 전 과정에서 골고루 추출한 문제와 풀이법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공부법을 일러 준다. 아는 것도 틀리는 상위권 학생에겐 실수와 오류의 다양한 원인을 진단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제의 문장 속 개념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공부법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학 리터러시를 키워준다. 고난도 문제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풀이 기술이 함께 담겨 있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프롤로그 1장 개념을 잡는 눈 01 개념이란 녀석, 도대체 어떻게 잡죠? 02 개념부터 잡아야 할 이유 03 기본을 튼튼하게 해줄 이해암기 04 개념 페이지 공부법 05 공부법 차이가 대학수능 점수의 차이 06 시험문제 분석으로 성적 올리기 2장 공식의 숨은 원리를 찾아내는 눈 01 수학은 기호의 언어다 02 공식에서 문자는 하나의 틀 상자 03 공식에서 문자가 갖는 의미 04 하나의 공식에 숨어 있는 또 다른 공식들 05 공식은 용도를 알고 외워라 06 공식에 추적의 끈을 달아라 07 공식은 문제와 연결해 기억하라 08 공식의 좌변과 우변을 바꾸어 외워라 3장 문제를 파악하는 눈 01 문제를 바르게 읽어야 하는 이유 02 수학 문제는 문장을 끊어 읽는다 03 방정식을 푸는 기본 원리 04 미지수 개수보다 방정식 개수가 적은 이상한 문제(1) 05 미지수 개수보다 방정식 개수가 적은 이상한 문제(2) 06 풀이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접근하는 법 07 문제의 의도와 맥락 파악하기 08 문제를 풀어가는 실마리 찾기 09 자신이 써 놓은 풀이 안에 다음 풀이 과정이 숨어 있다 10 원리로 풀면 계산 시간이 확 준다 11 문제 풀이를 개념 공부로 만드는 법 4장 풀이와 계산 실수를 줄이는 눈 01 아까비만 없애도 20점 오른다 02 이항할 때 생기는 부호 처리 실수 방지하기 03 식을 전개할 때 오류를 없애려면? 04 대입할 때 항상 주의해야 할 것들 05 문자의 조건에 따른 부호 처리 방법 06 계산법을 바꾸면 실수가 줄어든다 07 착각이 오답을 만든다 5장 중·고등 함수 길잡이의 눈 01 함수가 어려워 미칠 것 같다면… 02 기본 원리만으로도 그리는 함수 그래프 03 좌푯값의 의미가 함수의 시작과 끝 04 함수 문제의 응용은 거리 혹은 길이에서 출발 05 함수식에 숨겨진 숫자를 찾아라 06 원은 왜 함수가 아닐까? 07 함수 안에 방정식이 있다 08 부등식 문제도 함수로 이해하자 09 두 함수 그래프와 부등식 10 일차함수는 빛의 속도로 구하라 11 이차함수는 함수의 꽃이다 12 이차방정식과 판별식 13 함수 그래프와 판별식 14 배점이 높은 두 함수의 교점 문제 15 유리함수는 분모가 0이 아니다 16 무리함수는 그래프의 출발점과 방향을 이해하라 17 함수의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18 지수함수의 점근선은 치역 때문에 생긴다 19 로그함수의 점근선은 정의역 때문에 생긴다기본기에서 최고점수까지 중·고등 수학 공부법의 모든 것을 담아낸 책, 수학 점수의 한계를 극복하는 비결! 많은 학생이 문자와 식이 등장하는 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어려워한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중등수학은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때 수학 점수를 받아들고는 절망하는 학생이 많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학년이 올라갈수록 왜 수학 점수는 떨어지는 걸까. 문제집을 많이 풀고 선행학습도 했는데 시험을 치를 때면 문제 앞에서 멍때리거나, 아는 것도 틀리는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시험이 끝나 문제 풀이 설명을 들으면 알고 있던 내용이라는데, 왜 시험을 치를 때는 풀 수 없을까?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고 해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개념을 잡아 공식의 숨은 원리를 찾아내게 하고, 문제를 파악하는 눈을 갖게 하여 풀이와 계산 실수를 줄여 준다. 특히 중·고등 함수 길잡이의 눈을 갖게 한다. 단순 암기와 이해 암기의 차이를 분석해 유형 문제를 많이 풀고도 변형된 문제는 풀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중·고등 전 과정에서 골고루 추출한 문제와 풀이법으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공부법을 일러 준다. 상위권이라면 풀 줄 아는 문제는 정답을 100% 맞춰야 하는데, 왜 아는 것도 틀리고 오류를 일으키는 실수를 할까. 이런 다양한 원인도 진단하여 해결책을 제시한다. 상위권 학생에게 실수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럼 상위권 학생에게도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 책은 문제의 문장 속 개념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공부법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학 리터러시를 키워준다. 하나의 문제를 풀 때마다 문제의 문장을 분석하여 숨은 원리도 함께 정리해 준다. 따라서 문제를 푼 개수만큼 수학 개념 공부로 연결되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문제 분석 없이 문제를 푸는 것은 풀이 방법만 외우는 오답 노트 정리와도 같고, 예제 설명을 들은 후 똑같은 풀이 방법으로 유제를 푼다 해도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수학 개념 공부를 가장 잘하는 학생은 이 책이 제시하는 공부법에서처럼 혼자 정리할 줄 아는 학생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은 어떤 수학적 설명이든 그것에 의문을 품고, 어떤 식으로든 그 이유를 알아내 이해하여 기억하는데, 바로 이런 공부법을 이 책이 돕는다. 50문제를 푼 학생이 200문제를 푼 학생보다 더 알찬 수학 공부가 되는 길은 하나하나의 문제 풀이가 곧 개념 학습으로 연결되는 공부법이다. 독자는 이 공부법을 터득해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문제를 많이 풀고, 선행학습을 많이 하고,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 풀이 방법을 외우던 공부 시대는 지났다. 단순 암기 공부법으로는 고등학교 내신이나 수능에서 상위 80점 이상을 받기 어렵다. 이 책은 새로운 수학 공부법의 시작을 알린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수학 문제와 공식을 예로 들어가며 완전 해설 방식으로 ‘수학 공부법의 정석’을 터득하도록 돕는다. 이 책으로 공부한 양만큼 수학 실력도 향상될 것이다.


불꽃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자음과모음(이룸) / 박선희 지음 / 2004.11.06
7,500원 ⟶ 6,750(10% off)

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역사,인물박선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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