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더잘 시리즈 70권. 명태를 우리 바다로 다시 맞이하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에 주목한다. 살아있는 명태를 현상 수배하고 인공 수정해서 우리 바다에 방류하는 등 명태를 살리려고 정부가 시도하는 각고의 노력을 환기한다. 주변국과의 어업협상에 나서는 현실을 짚는 한편, 명태의 어획을 제한하는 법적 조치까지 폭넓은 내용을 탐구한다. 이처럼 국민 생선으로 사랑받았던 과거부터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진력하는 오늘날까지 명태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명태는 차가운 바다에 살잖아.
지구 온난화 때문에 우리 바다를 떠난 거야!”
vs
“남획이 문제였어. 어린 명태를 지켜 주면
우리 바다에도 명태가 돌아올 거야!”말이 지나치게 많을 때 속된 말로 ‘노가리 깐다’라고 하죠? 노가리는 새끼 명태예요. 명태는 알을 한 번에 20~100만 개에 이를 만큼 많이 낳는답니다. 명태가 한꺼번에 몰려와 알을 낳으면 바다가 뿌옇게 보일 정도였대요. 이처럼 많이 산란하는 명태의 습성에 빗대어, ‘노가리 깐다’라는 표현이 생겨났었죠.
관련된 속어가 익숙할 만큼 명태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셈입니다. 국물 요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에 부합하는 데다, 부위별로 쓰임새가 있어서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었기에 명태는 국민 생선으로 발돋움했어요. 차가운 겨울바람에 생선을 말리는 가공법(동결건조법)과 명태 유통망이 자리 잡은 조선 후기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서 명태를 즐겨 먹었답니다. 어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1981년 한 해에만 16만 톤이 넘는 명태를 어획할 정도였죠.
명태는 어떻게 국민 생선이 되었을까요?
명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어획되고 가공될까요?
명태가 사라졌던 이유와 재회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하지만 만선의 기쁨이 영원할 순 없었습니다. 2000년경부터 집계가 되지 않을 만큼 명태 어획량이 격감했어요. 명태가 더는 우리 바다를 찾지 않는 이유에 관한 분석은 엇갈렸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탓하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차가운 바다를 찾아다니는 명태를 맞이하기에 우리 바다는 너무 따뜻해졌다는 진단이었죠. 하지만 남획을 자제했더라면 명태의 씨가 이토록 마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반론도 만만찮았습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조차도 실은 자연을 탓하기보단 사람이 반성해야 할 잘못이기도 했고요.
반성은 실천을 수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명태를 우리 바다로 다시 맞이하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에 주목합니다. 살아있는 명태를 현상 수배하고 인공 수정해서 우리 바다에 방류하는 등 명태를 살리려고 정부가 시도하는 각고의 노력을 환기하죠. 주변국과의 어업협상에 나서는 현실을 짚는 한편, 명태의 어획을 제한하는 법적 조치까지 폭넓은 내용을 탐구합니다. 이처럼 국민 생선으로 사랑받았던 과거부터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진력하는 오늘날까지 명태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명태는 우리나라 어업 역사상 가장 많이 잡히고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그리고 즐겨 먹는 만큼 명태를 대하는 시선과 마음도 남달라서, 명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먹거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 들어가며
명태는 차가운 물을 좋아해서 한해성 어종으로 분류하는데, 수온이 10℃ 이하로 차가운 바다에서만 살아요. …… 떼를 지어 일정한 경로를 따라 헤엄쳐 다녀서 회유성 물고기로도 분류해요. 수온이 낮은 바다에 와서 알을 낳고 살다가, 날씨가 따듯해지면 다른 차가운 바다를 찾아 떠납니다.
- 명태는 어떤 물고기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남궁담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습니다.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습니다. 1987년 아동문학연구 동화 부문 신인상을, 2009년 창작동화 《철물 사러 오세유!》로 한국 안데르센 상 문학 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누가 빨간 소파를 옮겼을까?》 《철물 사러 오세유!》 《종이는 힘이 세다!》 《지붕이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아파트, 최선의 주거 양식일까?》가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 6
1. 명태는 어떤 물고기일까? - 12
2. 명태는 어떻게 국민 생선이 되었을까? - 30
3. 명태가 어떻게 나라 경제를 뒷받침했을까? - 46
4. 명태는 어떤 과정을 거쳐 가공될까? - 62
5. 명태는 왜 우리 바다에서 사라졌을까? - 78
6. 명태가 돌아올 수 있을까? - 100
용어 설명 - 120
연표 - 122
참고 자료 - 124
찾아보기 -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