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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숲
단비 / 김일광 (지은이) / 2019.12.31
11,000원 ⟶ 9,900원(10% off)

단비청소년 문학김일광 (지은이)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27권.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진 생명들과 일제 강점기에 빼앗겼던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던 김일광 작가의 작품이다. 숲을 둘러싼 두 마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숲을 지키고 싶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작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역사와 생명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무가 흐느끼고 숲이 우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 형제였던 성곡리와 성하리의 사람들. 이 두 마을의 중심에는 성내숲이 있다. 이 숲은 두 마을의 안위를 돌보는 당집과 당산나무가 있는 곳이자 숲 한가운데 ‘별밭’에서 축구 경기를 하며 두 마을이 같은 뿌리, 한 형제임을 확인시켜주던 곳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두 마을은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고, 두 마을의 우정을 다지며 해마다 해오던 축구 시합은 이제 언급조차 할 수 없는 금기 사항이 되었다. 그러던 중 성하학교 고 선생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시작된 두 마을 아이들의 축구 경기로 인해 아이들은 숲으로 들어가게 되고, 숲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두 마을의 화합의 장이었던 숲이 왜 지금은 버려져 있는 것인지, 화합과 우정의 상징이었던 축구 경기를 어째서 이제는 할 수 없게 되었는지, 울고 있는 숲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작가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궁금증을 증폭해가며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축구 한 게임 분란거리 동강 난 집안 미움을 쌓다 숲이 울다 안득기, 안 듣기 번지는 소문 고성만 선생님 두 번째 울음 크리에이터 축구 조건 가짜 울음 협상 결렬 새로운 결심 스피커 사라지다 철망 울타리 음모 압박 추방 열쇠울고 있는 숲의 비밀을 찾아서 도서출판 단비에서 선보이는 울고 있는 숲은 귀신 고래, 강치야 독도 강치야, 조선의 마지막 군마 등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진 생명들과 일제 강점기에 빼앗겼던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던 김일광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작 울고 있는 숲 역시 숲을 둘러싼 두 마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숲을 지키고 싶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작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역사와 생명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무가 흐느끼고 숲이 우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축구 한판이 불러온 미스테리한 숲의 이야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 형제였던 성곡리와 성하리의 사람들. 이 두 마을의 중심에는 성내숲이 있다. 이 숲은 두 마을의 안위를 돌보는 당집과 당산나무가 있는 곳이자 숲 한가운데 ‘별밭’에서 축구 경기를 하며 두 마을이 같은 뿌리, 한 형제임을 확인시켜주던 곳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두 마을은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고, 두 마을의 우정을 다지며 해마다 해오던 축구 시합은 이제 언급조차 할 수 없는 금기 사항이 되었다. 그러던 중 성하학교 고 선생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시작된 두 마을 아이들의 축구 경기로 인해 아이들은 숲으로 들어가게 되고, 숲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두 마을의 화합의 장이었던 숲이 왜 지금은 버려져 있는 것인지, 화합과 우정의 상징이었던 축구 경기를 어째서 이제는 할 수 없게 되었는지, 울고 있는 숲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작가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궁금증을 증폭해가며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나무가 흐느끼고 숲이 울다니” “귀를 한 번 의심하고는 다시 나무에 기댔다. 그런데 이번에는 흐느낌이 몸으로 전해졌다.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다. 눈을 꼭 감고 숨을 죽였다. 분명 누군가가 울고 있었다. 흐느낌은 점점 깊어지더니 숲을 흔드는 울음으로 변하여 갔다. 낮고 깊은 파장을 만들며 퍼져나가는 울림은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숲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마을 어른들의 금기를 깨고 축구 시합을 의논하기 위해 숲에 들어간 철호는 숲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집에 돌아온 철호는 어른들께 들을 꾸중보다 숲의 울음소리를 비밀로 하는 것을 더 불안해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결국 아버지께 그 사실을 말씀드린다. “마을이 힘들고 어려울 때 숲이 소리를 내어 울면서 사람들을 일깨웠다.” 아버지는 6.25 전쟁 전 들었던 숲의 울음소리를 떠올리며 그 이후로 두 마을이 원수가 되었던 이야기를 철호에게 들려주었고, 숲이 울면 두 마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 철호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아버지는 숲이 운다는 것을 비밀로 할 것과 숲에 다신 들어가지 말 것을 철호에게 단단히 일러둔다. 숲에 무슨 일이 있기에 어른들이 이렇게 막아서는 것일까? “우리 두 마을이 어떻게 일이 이렇게 꼬였는지 처음부터 생각해 보자고.” 형제 같던 두 마을이 원수지간이 된 데에는 숲을 가로지르는 길을 내어 경제적인 이익과 편리함을 모두 얻고 싶은 성하리 사람들과 숲을 내어주지 않는 숲의 공동 소유자인 성곡리 사람들의 갈등이 깊어진 때문이었다. “성내숲 나무들은 그냥 나무가 아니야. 이 땅을 지켜온 주인이야. 주인을 몰아내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돈이 된다고 팔자면 얼씨구나 하며 나설게야?” 성곡리 촌장의 호통으로 좌절된 숲 개발은 다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바로 해안에 도로를 내주고 마을을 개발하는 것. 산과 바다의 훼손을 경제적 이익과 바꿔야 한다는 것에 못내 고민하던 성하리 사람들은 결국 숲보다 잘사는 쪽을 택했다. 개발로 인해 예전 모습을 잃어버린 성하리 그리고 이를 못마땅해하는 성곡리 두 마을의 갈등이 숲의 울창함만큼이나 깊어져간 것이다. 그러나 미움과 불신으로 점점 더 깊어져만 가던 두 마을 사이의 벽은 아이들의 ‘축구 경기’로 인해서 균열을 맞이한다. “숲을 조성한 것은 너희집안 어른들이 맞아. 그 땅도 너희 집안의 것이고 그러나 그 숲을 너희 집안만이 차지할 수는 없어. 따져보면 숲의 주인은 숲이기 때문이야. 숲에는 나무, 풀도 살고 있지만 날짐승, 들짐승들도 살고 있어, 그 생명들까지 너희들 것은 아니라고 봐. 또 두 마을이 서로 미워하느라 숲은 버려져 있었어. 내버리고 외면해 놓고 주인 노릇만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 숲은 누구의 것이기에 중요한 게 아니야. 숲은 숲이기에 소중한 것이야.” 성하리도, 성곡리 출신도 아닌 타지에서 전학 온 득기의 말을 통해 작가는 숲을 소유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또 다른 일깨움을 전해준다. 개발을 둘러싼 두 마을의 갈등을 통해 생명과 자연을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다. 숲을 지키고 싶은 아이들 과연 숲의 울음은 두 마을에 어떤 경고의 소리인가? 숲은 왜 울고 있는가? 성곡리의 순호 성하리의 철호 그리고 득기. 이렇게 셋은 금기의 숲으로 들어가 그 비밀을 캐내기로 결심한다. 위험을 경고하는 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숲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울고 있는 숲의 비밀을 알아내려다 다시 한 번 예상치 못한 상황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오랜 시간 교사로 재직했던 작가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용기로 어른들의 금기와 마주하게 한다. 아이들은 과연 숲의 울음을 멈추게 하고 숲을 지켜낼 수 있을지, 또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해 낼지 숲을 둘러싼 미스테리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철호는 당산나무에 등을 기대고는 깊게 숨을 들이켰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보급판 문고본)
평단(평단문화사) / 일연 지음, 이상인 옮김 / 2008.10.30
9,500원 ⟶ 8,550원(10% off)

평단(평단문화사)청소년 역사,인물일연 지음, 이상인 옮김
'삼국유사'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과 체제를 달리 하고, 용어를 쉽게 풀어낸 책이다. 고대 역사와 문화, 문학의 귀중한 자료보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 담긴 이야기로서 접하게 한 것이다. 불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불교의 전래와 고승들에 얽힌 이야기, 절과 탑에 전해지는 이야기 등이 모두 우리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더군다나 세상 밖에서 숨어 살던 이들의 이야기나 효성이 지극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책머리에.6 삼국유사의 탄생.8 일연의 탄생.11 제1장 나라를 세우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조선).20 | 해모수왕(북부여).23 | 해부루, 두꺼비 모양의 금빛 아이를 얻다(동부여).24 | 주몽은 하늘의 아들이요, 하백의 손자다(고구려).26 | 온조왕의 계통이 동명왕에게서 나오다(변한과 백제).29 | 자줏빛 알에서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오다(혁거세왕).30 | ‘차차웅’은 존장을 칭하는 말이다(남해왕).34 | ‘잇금’으로 덕을 시험하다(노례왕).36 | 숫돌과 숯을 묻어 제 집을 삼다(탈해왕).38 | 신라의 김씨, 알지에서 비롯되다(김알지).43 | 바다 건너 일본의 왕이 된 신라인(연오랑과 세오녀).45 | 귀에 댓잎을 꽂은 군사들이 신라를 지키다(미추왕과 죽엽군).47 | 나는 계림의 신하이지 왜의 신하가 아니다(내물왕과 김제상).50 | 거문고의 갑을 쏘라.58 | 왕후 간택과 우릉도 정벌(지증왕).60 |진지왕의 혼이 아들을 낳고, 아들은 귀신을 부리다(도화녀와 비형).62 | 신라의 세 보물이 나라를 지키다(천사옥대).65 | 선덕여왕이 세 가지 일을 미리 알다.67 | 태평가와 영지(진덕여왕).72 | 호국신들이 김유신을 일깨우다(김유신).74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다(태종춘추공).77 | 혼백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종군하다(장춘랑과 파랑).91 제2장 신기한 일이 일어나다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다(문무왕).94 | 두 절 사이에 있는 단오거사의 집을 찾다(거득공과 안길).100 |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하다(만파식적).103 | 화랑이 선비를 중히 여기다(죽지랑).107 | 뭇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수로부인).110 | 백성들을 편안하게 할 사뇌가를 짓다(경덕왕과 충담사).112 | 나라가 위태로울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다(표훈대덕과 혜공왕).116 | 길몽으로 꿈을 풀어 왕위에 오르다(원성왕).119 | 앵무새가 거울을 쪼아대며 짝을 찾다(흥덕왕과 앵무새).125 | 배신한 왕을 향해 칼을 뽑다(신무대왕과 염장과 궁파).126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경문왕).128 |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여 귀신을 몰아내다(처용과 망해사).132 | 거타지가 서해 신의 청을 들어주다(진성여왕과 거타지).137 | 신라가 멸망하다(경순왕).140 | 백제 이야기.145 | 서동이 노래를 지어 선화공주를 얻다(무왕).151 | 후백제를 세운 견훤, 비참한 최후를 맞다.155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임금을 맞이하다(가락국기).169 제3장 불교를 전하다 순도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하다.184 | 마라난타가 백제의 불교를 열다.185 | 아도가 신라 불교의 기초를 놓다.187 | 이차돈이 불법을 위해 몸을 바치다.190 |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198 | 보장왕이 노자를 섬기고 보덕이 암자를 옮기다.199 제4장 탑을 세우다 장륙존상, 인연으로 이루어지다(황룡사의 장륙).204 | 백제의 공장工匠들이 탑을 세우다(황룡사 구층탑).208 | 신라의 뛰어난 솜씨는 하늘이 만든 것이다(사불산과 굴불산과 만불산).211 | 꿈에 나타난 돌미륵을 모시다(생의사의 돌미륵).215 | 보현보살상을 그려 하늘의 은혜를 갚다(흥륜사의 보현보살).216 | 아름다운 여인의 배꼽 밑에 점을 그리다(중생사).218 | 부처님이 부례랑을 구출하다(백률사).223 | 민장사의 관음보살.226 |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을 뽑다(미륵선화 미시와 진자사).227 | 맑은 바람이 한자리함을 꾸짖지 마오(노힐부득과 달달박박).232 | 눈먼 아이가 눈을 뜨다(분황사 천수대비).238 | 의상법사가 받은 구슬을 절에 봉안하다(관음과 정취).239 |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다(조신).244 | 자장법사, 꿈에서 게를 받다(오대산의 오만 진신).248 | 학의 깃으로 뚫어진 가사를 맞추다(월정사의 다섯 성자).252 | 투구를 숨길 만한 험준한 곳에 신령스런 터를 얻다(무장사의 미타전).255 | 매가 우물 속의 꿩을 바라보다(영취사).257 | 동쪽으로 치우친 탑이 영험을 드러내다(오대산 문수사 석탑기).259 제5장 고승들의 뜻을 담다 바다 건너 처음으로 길을 내다(원광법사).262 | 천사가 배나무에 벼락을 치다(보양과 배나무).272 | 양지가 지팡이를 부리다.275 | 혜숙과 혜공이 여러 모습을 드러내다.277 | 자장이 계율을 정하다.283 |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주려는가(원효대사).290 | 화엄을 캐다가 고국에 옮겨 심다(의상법사).294 | 모든 것을 담아 한 곡으로 읊다.298 | 우물물을 치솟게 하고 바닷물을 기울이다(대현과 법해).300 제6장 비법으로 적을 물리치다 밀본이 귀신을 좇다.304 | 죽은 수달이 새끼들을 품다(혜통).307 | 당나라 대군을 비법으로 물리치다(명랑법사).312 제7장 하늘을 감동시키다 선도성모, 불사를 즐겨하다.316 | 욱면이 염불하여 극락에 오르다.319 | 동방으로 가는가, 서방으로 가는가(광덕과 엄장).321 | 경흥이 우연히 성인을 만나다.324 | 좋은 음식을 먼저 옷에게 주다.327 | 피리소리가 밝은 달을 멈추었네(월명사의 도솔가).330 | 선율이 다시 살아나 반야경을 완성하다.333 |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335 | 노래를 지어 변괴를 막다(융천사의 혜성가).340 |정수법사가 얼어붙은 여인을 구하다.342 제8장 세상을 피해 숨어 살다 신령스런 까마귀가 일깨우다(낭지와 보현수).344 |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감추기 어렵다(연회와 문수점).348 | 붉은 연꽃 같은 혀를 남기다(혜현).350 | 신충이 벼슬을 그만두다.352 | 나뭇가지를 구부려 서로 부르다(관기와 도성).355 | 영재가 도적을 만나다.358 | 대나무의 곧은 성질을 슬퍼하다(물계자).360 제9장 효를 행하다 진정법사의 효도와 선행이 모두 아름답다.364 | 김대성이 두 세상의 부모에게 효도하다.367 | 지극한 효성이 석종을 울리다.370 | 딸이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다.373 삼국시대의 왕 . 376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고서古書 . 380이 책에 대하여 - 3,500년의 역사와 문화와 신화와 종교가 망라된 보고寶庫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삼국유사를 읽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읽기에 어렵다는 문제와 함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독해력은 일반 독자들도 선뜻 책을 손에 쥐지 못하게 했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과 체제를 달리 하고, 용어를 쉽게 풀었다. 다시 말해 고대 역사와 문화, 문학의 귀중한 자료보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 담긴 이야기로서 접하게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학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어렵게 접했던 향가보다는 이야기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으로 향가를 음미한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래서 우리 민족의 소중한 기록인 삼국유사를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는 고조선을 바탕으로 삼한, 부여, 고구려, 신라로 이어지는 역사를 담고 있다. 우리의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그에 얽힌 설화와 전설이 여기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또한 고대 왕국을 다스렸던 왕들과 관련된 이야기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조상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는 불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불교의 전래와 고승들에 얽힌 이야기, 절과 탑에 전해지는 이야기 등이 모두 우리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더군다나 세상 밖에서 숨어 살던 이들의 이야기나 효성이 지극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기에 충분하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고,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우리 역사에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면서 간혹 살을 붙여 흥미를 더하기도 했으며, 다소 어렵고 전문적인 부분은 젖혀두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려운 단어들은 본문 속에서 풀기도 했으나, 그렇지 못한 것들은 따로 주를 달아 설명했다. 따라서 역사적인 사실들과 인물들의 삶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를 읽어내고 역사 속에 살다간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는 소중한 징검다리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울러 삼국유사를 통해 일연이 전란으로 피폐해진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웠던 것처럼, 청소년들도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를 읽으며 우리 역사의 웅장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 삼국유사, 역사를 만나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에는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인 고조선의 역사에서 신라, 백제, 고구려 등 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고대 국가를 다스렸던 왕들의 탄생과 그 왕에 얽힌 이야기들은 우리 민족의 과거 역사를 탐험하기에 충분하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환인의 말을 듣고 환웅은 단군왕검이 되고,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다. 그리고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변한과 백제, 신라 등 우리 민족 3,500년의 고대 국가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신라를 세운 혁거세왕의 탄생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사람들이 알을 쪼개니 단정한 모양의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왔다. 이 광경에 모두 놀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아이를 동천에 씻어 주었더니, 몸에서는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들이 따라 춤을 추었다. 그리고 천지가 진동했고, 해와 달이 청명했다. 이에 사람들은 아이를 혁거세라 이름 지어 주었다. 그 후 왕위에 올라서는 거슬감居瑟邯(거서간 居西干)이라 했다. 또한 신라 노례왕은 이빨이 많은 사람이 덕이 있다고 하여 탈해와 겨루어 왕위에 올랐으며, 이 때문에 왕을 ‘잇금’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라의 시조인 김알지는 황금 궤에서 태어나, 알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경주에 있는 계림鷄林이 바로 김알지가 태어난 숲이다. 바다 건너 일본의 왕이 된 신라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 “나는 계림의 신하이지 왜의 신하가 아니”라고 말한 김제상의 이야기, 선덕여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세 가지 예언을 해서 백성들을 평안하게 했다는 이야기 들은 모두 고조선부터 3,500년 동안 면면히 흘러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 삼국유사, 문화를 만나다 이 책에는 고조선의 문화뿐만 아니라 삼국의 문화도 접할 수 있다. 특히 불탑을 세워 부처의 은혜를 온나라에 퍼뜨린다는 이야기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고승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그것이 신화와 전설을 넘어 불교문화를 꽃피운 아름다운 결실이자, 부처의 자비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한 것이다. 특히 신라의 뛰어난 솜씨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이 만든 것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라 사람들의 재능과 솜씨는 가히 칭찬할 만하다. 산에는 치솟은 바위와 괴석과 굴이 있었고, 각 구역 안에는 노래하며 춤추고 노는 모습과 여러 나라의 산천 형상이 있었다. 바람이 집 안으로 불어오면 벌과 나비가 훨훨 날고, 제비와 참새가 춤을 추니 얼핏 보아서는 참인지 거짓인지 분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 거기에 금과 옥으로 오색의 수실이 달린 깃발과 불상을 덮는 양산과 과일나무와 가지각색의 화초를 새기고, 누각과 대전과 당사도 만들었는데, 모두 작기는 하지만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같이 생생했다. 비단 신라의 문화는 사원이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건너 처음으로 길을 낸 원광법사나 혜숙과 혜공처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의 깨달음에 이르게 했다는 이야기는 모두 그들의 불심뿐만 아니라 여기에서도 신라의 문화가 꽃피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엄을 중국에서 가져와 신라에 옮겨 심은 의상법사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칭찬했다. 수풀 헤치고 연기와 티끌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니 / 지상사는 문 열어 귀한 손님 맞아들였네. / 화엄을 캐다가 고국에 옮겨 심으니 / 종남산과 태백산이 한결같이 봄이로구나. # 삼국유사, 신화를 만나다 신화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나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다. 특히 신화는 그 발생 시기와 발생 장소에 따라 웅장함뿐만 아니라 신비로움을 전한다. 환웅의 등장과 고조선의 탄생은 우리 민족의 신화가 탄생하는 지점이다. 신라의 문무왕은 죽어서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바로 신화의 상징이라 할 만큼 신비스럽고 웅장하다. 피리를 불어 천하를 화평하게 한 만파식적은 또 어떤가? 신문왕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나았으며, 가뭄에는 비를 오게 하고, 장마 때는 날을 맑게 하고 바람을 멎게 했다는 피리는 신문왕이 선정善政을 베푼 이야기뿐만 아니라 신화적인 요소를 충분하게 갖고 있다. 또한 향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이야기는 신화라고 할 만하다. 도솔가를 지은 월명사나 혜성가를 지은 융천사의 이야기는 하늘을 감동시켰으며, 국가와 백성을 평안하게 한 노래이다. 월명사가 도솔가를 지어 노래를 부르는 변괴가 사라졌고, 거열랑과 실처랑과 보동랑 세 화랑이 금강산에 놀러 가는데 혜성이 나타나 별들의 운행을 어지럽히자, 융천이 혜성가를 불러 별의 변괴가 사라지고 왜의 군사들이 물러났다는 이야기는 바로 신화다. # 삼국유사, 종교를 만나다 삼국시대에는 불교가 꽃을 피웠다.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에 공인되고, 그때부터 삼국에는 불교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지게 된다. “법흥왕이 즉위한 527년에 신하 이차돈이 불법을 위해서 몸을 바쳤다”라는 <신라본기> 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도록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이차돈은 죽기 전 하늘을 향해 자신의 희생에 대한 징표를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이윽고 옥리가 그의 목을 베었다. 그러자 피가 아닌 흰 젖이 한 길이나 솟아올랐으며, 하늘이 곧 어두워지더니 저녁 빛을 감추고, 땅이 진동하며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왕은 이차돈의 희생에 눈물이 곤룡포를 적시도록 슬퍼했고, 재상들은 걱정으로 관복에 진땀을 흘려댔다.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순도 이야기, 백제에 불교시대를 열어젖힌 마라난타 이야기, 불교가 신라에 공인되기 전에 아도는 사람들의 멸시와 질타를 참아내고 불도를 전한 이야기 등은 모두 불교가 어떻게 삼국에 전해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책에는 흥륜사의 보현보살, 미륵선화, 천수대비, 자장법사, 보양법사, 원효대사, 명랑법사, 혜통, 정수법사 등 삼국의 고승들이 불법을 전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킨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혜현은 고요히 앉아 세속을 잊고 산 속에서 일생을 마쳤다. 함께 공부한 사람들이 그를 옮겨 석실 속에 모셔 두었더니 호랑이가 그 유해를 먹어 버리고, 다만 해골과 혀만 남겨 두었다. 추위와 더위가 세 번을 지나가도 혀는 오히려 붉고 부드러웠다. 그 후에는 차츰 변해 자줏빛이 돌고 단단하기가 돌과 같았다. 승려와 세상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며 이것을 석탑에 간직했다. 이때 그의 나이가 58세였으니, 즉 정관 초년이었다. 혜현은 중국에서 배운 일이 없이 그저 조용히 일생을 마쳤다. 그런데도 이름이 중국에까지 알려져 전기까지 써지니 당나라에서도 그 명성이 높았다. - , 350쪽 사람들은 남산 서쪽 기슭에 궁실을 세우고 성스러운 두 아이를 받들어 길렀다. 남자아이는 알에서 태어났는데, 그 알 모양이 박과 같았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표주박을 ‘박朴’이라고 했기에 이를 따 성을 박으로 정했다. 여자아이는 태어난 우물에서 이름을 땄다. 열세 살이 되어 오봉 원년 갑자년(기원전 57)에 사내아이는 왕이 되었고, 여자아이는 왕후가 되었다. 국호를 서라벌徐羅伐, 또는 서벌이라 하고, 혹은 사라斯羅, 사로斯盧라고도 했다. 후세에 드디어 신라라는 국호를 정했다. - , 32-33쪽 그런데 사자가 와서 말하기를, 대나무는 낮이면 둘이 되고, 밤이면 하나가 된다고 했다. 또 산도 그렇다는 것이었다. 왕은 우선 감은사에서 묵었다. 이튿날 점심 때 보니 아니나 다를까 대나무가 하나로 합쳐져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고 비바람이 몰아쳐 7일 동안이나 어두웠다. 그리고 그 달 16일에야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가라앉아 왕은 바다를 건너 그 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자 용 한 마리가 나타나 검은 옥대를 받들어 바쳤다.- , 104쪽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논술노트 1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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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초중고 사회 및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고 국내 유명 대학의 논술 문제를 접목해 핵심 내용을 수록하였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읽고,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융합 사고 학습서로 비판적인 사고력과 논술력을 길러준다. 더불어 다양한 역사적 지식을 익히고, 통합 교과형 논술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논술 노트 1 :고조선에서 고려까지 001 왜 위만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I 글 송호정·그림 조진옥 002 왜 부여 대소왕은 억울하다고 할까? I 글 김용만·그림 이동철 003 왜 온조는 백제를 세웠을까? I 글 강재광·그림 이남고 004 왜 가야는 하나로 통일되지 못했을까? I 글 조원영·그림 이주한 005 왜 백제의 칠지도가 일본에 있을까? I 글 이희진·그림 박종호 006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I 글 김용만·그림 이동철 007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I 글 정명섭 박지선·그림 안희숙 008 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I 글 정명섭·그림 이동철 009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반했을까? I 글 함규진·그림 이경택 010 왜 의자왕은 백제를 망하게 했을까? I 글 양종국·그림 이주한 011 왜 김춘추는 당나라와 손을 잡았을까? I 글 박순교·그림 안희숙 012 왜 장보고를 바다의 왕자라고 부를까? I 글 윤명철·그림 박상철 013 왜 발해 무왕은 당나라를 공격했을까? I 글 김용만·그림 조진옥 014 왜 왕건의 부인은 29명일까? I 글 김갑동·그림 손영목 015 왜 서희는 외교 담판을 했을까? I 글 한정수·그림 이주한 016 왜 묘청은 서경 천도를 주장했을까? I 글 이윤섭·그림 황기홍 017 왜 무신 정변이 일어났을까? I 글 신안식·그림 박상철 018 왜 고려는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을까? I 글 최연주·그림 손영목 019 왜 삼별초는 최후까지 싸웠을까? I 글 강재광·그림 이주한 020 왜 공민왕의 개혁 정치는 실패했을까? I 글 함규진·그림 안희숙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논술 노트 2 : 조선의 건국에서 발전까지 021 왜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렸을까? I 글 김갑동·그림 조진옥 022 왜 정도전은 새로운 사회를 꿈꾸었을까? I 글 문철영·그림 배연오 023 왜 양녕 대군은 세자의 자리에서 쫓겨났을까? I 글 신명호·그림 안희숙 024 왜 세종 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I 글 이한우·그림 이남고 025 왜 수양 대군은 왕의 자리를 빼앗았을까? I 글 함규진·그림 이주한 026 왜 한명회는 남이 장군을 제거했을까? I 글 임채영·그림 최상훈 027 왜 조선 시대 여성은 재혼을 하지 못했을까? I 글 정성희·그림 황기홍 028 왜 연산군은 폭군이 되었을까? I 글 이한우·그림 김경찬 029 왜 조선왕조실록은 왕이 볼 수 없었을까? I 글 김경수·그림 고영미 030 왜 조광조는 훈구 세력을 몰아내려 했을까? I 글 이근호·그림 박준우 031 왜 조선에는 붕당 정치가 이루어졌을까? I 글 이근호·그림 손영목 032 왜 문정 왕후는 수렴청정을 했을까? I 글 임혜련·그림 박준우 033 왜 이순신은 백의종군했을까? I 글 배상열·그림 조환철 034 왜 광해군은 억울해했을까? I 글 김태희·그림 박상철 035 왜 인조는 삼전도에서 무릎을 꿇었을까? I 글 정명섭 박지선·그림 배연오 036 왜 숙종은 장희빈에게 사약을 내렸을까? I 글 이한우·그림 안희숙 037 왜 정선은 진경 산수화를 그렸을까? I 글 최석조·그림 최상훈 038 왜 사도 세자는 뒤주에 갇혀 죽었을까? I 글 이종호·그림 이일선 039 왜 정조는 화성을 쌓았을까? I 글 김준혁·그림 이남고 040 왜 조선 시대에는 양반과 노비가 있었을까? I 글 손경희·그림 이주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논술 노트 3 : 대한 제국에서 대한민국까지 041 왜 박지원은 열하일기를 썼을까? I 글 정명섭 장웅진·그림 이일선 042 왜 금난전권이 폐지되었을까? I 글 이정범·그림 박은애 043 왜 홍경래는 난을 일으켰을까? I 글 전병철·그림 조환철 044 왜 천주교 박해가 일어났을까? I 글 방상근·그림 조환철 045 왜 흥선 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펼쳤을까? I 글 이정범·그림 조환철 046 왜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났을까? I 글 성주현·그림 조환철 047 왜 강화도 조약은 불평등 조약일까? I 글 이정범·그림 고영미 048 왜 갑신정변은 삼일천하로 끝났을까? I 글 이정범·그림 이일선 049 왜 독립 협회는 해산되었을까? I 글 정명섭·그림 고영미 050 왜 고종 황제는 폐위되었을까? I 글 이계형·그림 조환철 051 왜 창경궁에 동물원이 생겼을까? I 글 허균·그림 고영미 052 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I 글 김인호 배진영 선우성혜·그림 황기홍 053 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죽였을까? I 글 이정범·그림 박종호 054 왜 3·1 운동이 일어났을까? I 글 이정범·그림 고영미 055 왜 신여성은 구여성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 I 글 손경희·그림 조환철 056 왜 6·25 전쟁이 일어났을까? I 글 김광일 박지현·그림 남기영 057 왜 4·19 혁명이 일어났을까? I 글 박은화·그림 이남고 058 왜 전태일은 바보회를 만들었을까? I 글 이정범·그림 이일선 059 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까? I 글 이계형·그림 남기영 060 왜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났을까? I 글 함규진·그림 황기홍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 ■ 이 책의 장점 및 특징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논술 노트』의 특징과 장점 · 초중고 사회 및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고 국내 유명 대학의 논술 문제를 접목해 핵심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읽고,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융합 사고 학습서로 비판적인 사고력과 논술력을 길러줍니다. · 다양한 역사적 지식을 익히고 통합 교과형 논술 시대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이 책의 구성 -책 내용 및 등장인물 소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되기 전, 원고가 피고를 찾아가거나 소송을 걸게 된 이유와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하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미리 알아두기 관련 사건에 대한 역사적 배경 지식을 미리 정리하여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역사 사건과 관련된 논술 문제를 읽고 직접 풀이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며 친절한 해설을 통해서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논술 해설 알쏭달쏭 논술 문제를 명쾌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해설 코너를 통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문학과지성사 / 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 지음, 송기원 엮음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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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 지음, 송기원 엮음
‘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 소속 14명의 교수들이 쓰고 엮은 이 책은 ‘현대 과학 기술’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사회학적’으로 고민한 흔적들이 담긴 책이다. 각기 다른 전공의 교수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문답과 토론을 나눈 쟁점들이 쉽게 녹아 있어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의 ‘과학 기술과 사회’에 대한 의문점들을 풀어준다. 과학 기술의 속도전이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에서 인류가 당면한 현실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생각해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안에서 과학 기술의 정책 결정 과정과 언론의 역할 및 경제와 과학 기술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명과학과 정보과학 등 과학 기술의 발전 내용과 이들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고민했고, 환경 문제와 화석연료 및 기후 문제 등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갖고 온 우리의 현실을 함께 직시하고 그 윤리적 해결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 |머리말| 과학 기술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과학 기술과 세상의 바른 소통을 꿈꾸는 한 과학자의 고민 송기원 제1부 과학 기술과 사회 제1장 인류는 어떤 미래로 가고 있나? ― 시장근본주의와 과학기술주의가 만날 때 조한혜정 제2장 과학 기술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 역사와 과학 기술의 발전 김도형 제3장 정부는 왜 연구개발에 투자할까? ― 과학 기술 발전과 정부의 역할 이삼열 제4장 언론의 과학 보도는 과학적인가? ― 신화를 갈망하는 대중과 언론이 영합할 때 김희진 제5장 과학 기술의 발전, 진화인가 시장의 선택인가? ― 과학 기술의 발전과 경제의 상관관계 노정녀 제2부 과학 기술을 보는 논리 제6장 언론에 발표된 과학 기술은 언제 어떻게 사용될까? ― 과학 기술의 출발점, 상업화와 파급효과 조용수 제7장 내일 이후,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 ― 기후 변화의 과학과 대응 강호정 제8장 DNA, 너는 내 운명? ― 생명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세상살이 송기원 제9장 정보기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정보기술과 사회의 변화 이정우 제10장 먹거리, 환경, 그리고 참살이 ― 환경적 이슈들과 우리 삶의 질 박준홍 제11장 만약 태양과 산소가 사라진다면, 당신은? ― 세상을 통제하는 미생물 김응빈 제12장 나눔 속에서 더욱 풍성해지는 지식의 열매 ― 지식경영을 통한 사회의 과학 기술 경쟁력 확보 박희준 제3부 과학 기술과 윤리 제13장 공공의 선(善) 실현을 위한 ‘착한’ 과학과 기술 ― 겸손한 과학과 기술을 향하여 방연상 제14장 과학자들이 의사소통하는 방법 ― 효과적인 과학 글쓰기와 표절 문제 강호정 |맺는말| ‘미녀와 야수,’ 과학 기술 사회의 음(陰)과 양(陽) 김왕배 과학 기술 사회에 대한 성찰과 그 대응들 우리는 어떤 미래로 가고 있나? 과학 기술과 소통하는 열다섯 가지 시선 과학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과학적 연구 성과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과학을 한다는 것은 무엇이며, 더구나 후발 산업국인 한국에서 과학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 사람의 과학자와 그가 속한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우리의 과학에 대한 지식들은 지나치게 ‘순수’하거나 ‘무지’하지 않은가? 과학 기술과 관련된 사회·정책·윤리·경제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며 그 성찰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현대 과학 기술 낯설게 보기』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발간되었다. ‘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 소속 14명의 교수들이 쓰고 엮은 이 책은 ‘현대 과학 기술’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사회학적’으로 고민한 흔적들이 여실하다. 특히 각기 다른 전공의 교수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통섭하며 이끌어낸 질문과 토론의 쟁점들이 쉽게 녹아 있어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의 ‘과학 기술과 사회’에 대한 의문점들을 다각도에서 풀어준다. ‘과학 기술과 사회(STS,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또는 Science Technology Studies)’는 “과학과 기술의 지식을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과학적 지식 창출이 어떻게 가치 판단과 연관되는가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에 이미 시작되어 과학 기술의 방향과 정책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제시해왔으나, 한국에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학문 영역이다. 그 중요도에 비하자면 한국의 STS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그런 차제에 ‘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의 연구 활동과 접근 방식은 진일보한 것이 분명하다. 자연과학과 공학 계열은 물론이고 인문?사회과학 계열과 신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전공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제 간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 앞으로 한발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엮은 송기원 교수(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 연구 포럼 대표)는 「머리말」을 통해 “연구비가 필요한 이공계의 특성과 연구 업적에 대한 과도한 경쟁으로, 과학자들은 과학 기술 연구의 내용과 방향에 대한 성찰 없이, 우선 자신의 연구 내용을 국가의 지원 사업으로 만들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한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제 논리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지식을 ‘빨리빨리’ 만들어낼 것을 강요받”다 보니 ‘황우석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했고, 또 ‘광우병 사건’과 같은 혼란이 야기되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 문제’들과 ‘생명과학 및 정보과학의 발전’ 등이 야기하는 문제들을 윤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외에도 이 책은 ‘국가의 연구개발정책’ ‘과학 보도에 대한 언론과 대중’ ‘과학 기술의 상업화 및 파급효과’ ‘지식경영을 통한 경쟁력 확보’ ‘효과적인 과학 글쓰기와 표절 문제’ 등 ‘과학 기술’과 ‘사회’의 관련에 대한 굵직한 주제를 쉽게 다루고 있다. 그리하여 “전반적인 강조점은 과학에 가치가 내재되어 있고, 과학 기술이 사회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하며, 과학기술자들이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 성찰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서울대 홍성욱 교수) 제1부는 과학 기술과 사회의 소통 문제를, 제2부는 과학 기술 연구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과학 기술적 논리들의 ‘허와 실’을, 그리고 제3부는 과학 기술과 윤리적 현안들에 대해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멋진 신세계’는 우리가 꿈꿔온 세상과 얼마나 일치할 것이며,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정녕 ‘희망’이 남아 있을까? 해답은 ‘과학 기술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진지한 성찰과 대응 속에서 구해질 것이다. 아직은 그 말조차 생소한 “과학 기술의 민주화”는 이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숙제임에 분명하다.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현대 과학 기술 낯설게 보기』가 그 열쇠를 제공할 것이다. 과학은 인간이 절대적 사유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문을 하는 자유를 얻게 되면서 발전한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제 자신이 하는 과학이 어떤 과학인지, 왜 그런 것을 하는지 묻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과학을 신봉하는 자가 되거나 자본이 원하는 인재가 아니라 참된 과학을 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가진 생각을 다시 고쳐 하고 바꾸어내야 할 것이고, 생각만이 아니라 감정, 몸 자체를 바꾸어내면서 삶의 조건을 바꾸어낼 차비를 해야 한다. (조한혜정, 54~55쪽) 우리는 과학 기술의 민주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그 결과는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과학 기술은 특정한 전문가 집단이나 기업가 집단, 정치 집단의 독점물이 아니다. 어떤 과학 기술이 추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어떤 정책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자원 동원은 어떻게 할 것이며 그 결과는 누구를 위해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그 미래는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의견들이 민주적으로 개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과학 기술은 시민사회의 주요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왕배, 355~56쪽) 「머리말」 중에서 ‘과학 기술과 사회(STS,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또는 Science Technology Studies)’는 과학과 기술의 지식을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과학적 지식 창출이 어떻게 가치 판단과 연관되는가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STS 프로그램은 미국과 영국 등지의 유수 대학에서 과학 기술의 지식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던 1970년대 초반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올바른 과학 기술의 방향과 정책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시작되자 인간이 유전체 정보를 손에 넣었을 때의 문제점과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자 고민했다. 한국 대학과 과학 기술계의 실정을 잘 모르던 나 역시 미래 사회에는 과학 기술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므로 한국의 대학에서도 이공계열 학생들이나 인문사회계열 학생 모두에게 ‘과학 기술과 사회’의 관계성에 대한 지식을 함께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부를 마치고 모교에 부임해 정량적 연구 압박에 시달리던 애송이 과학자인 나에게 ‘과학 기술과 사회’의 맥락을 고민할 여유는 주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내 자신의 실험실을 갖게 되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 사회에서 ‘과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대한민국에서 과학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몸으로 겪을 수 있었다. 따라서 학문으로서의 ‘과학’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연구하는 과학과 내가 속한 세상이 어떻게 연결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것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과학자이기 이전에 학교 선생인 나에게 과학 기술이 처한 현실적 고민의 해답을 찾아가는 궁극적인 길은 한 가지, 교육밖에 없어 보였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 기술의 지식을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고 사회에서 과학 기술의 지식 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사회적?역사적 통찰력을 키워줄 수 있다면, 이들이 과학자가 되고 정책 결정자가 되고 시민이 되는 미래에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과 가치중립적이거나 경제적인 논리가 아닌 인류의 공존을 위한 과학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가치관을 나눌 수 있다면, 과학 기술의 지식 탐구는 바른 방향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바람이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학과로 단절된 교육의 틀과 내용 속에서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현대사회에서 과학 기술의 문제는 과학 기술뿐 아니라 산업, 경제, 정책, 가치관, 윤리 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2007년 여름,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던 연세대학교의 다양한 전공 교수들이 모여 앞에서 언급했던 ‘과학 기술과 사회(STS) 연구 포럼’을 시작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중요한 학문 분야로 자리 매김한 ‘과학 기술과 사회’를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은 없었지만,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고민했던 과학 기술과 관련된 사회, 정책, 윤리, 경제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치열하게 공부했다. 그리고 미흡하지만 그 내용들을 학부 학생들과 나누고자 2008년에는 ‘과학 기술과 사회’라는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우리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각 전공 분야의 문제 제기가 함께 들어 있다. 우리는 과학 기술의 속도전이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에서 인류가 당면한 현실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생각해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명과학과 정보과학 등 과학 기술의 발전 내용과 이들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고민했고, 환경 문제와 화석연료 및 기후 문제 등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갖고 온 우리의 현실을 함께 직시하고 그 윤리적 해결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 한편,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안에서 과학 기술의 정책 결정 과정과 언론의 역할 및 경제와 과학 기술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미흡하지만 우리의 이러한 고민과 희망이 단 한 사람의 독자에게라도 과학 기술과 사회에 관련된 여러 각도의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이는 우리 모두의 보람이겠다. (10~11, 14~16쪽)


니 몸, 네 맘 얼마나 아니?
팜파스 / 배정원 지음, 최해영 그림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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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자기관리배정원 지음, 최해영 그림
어른들은 쉬쉬하고, 학교에서는 표면적이고 이론적인 성교육만 받는 청소년들은 이제는 ‘제대로 된, 현실적인 진짜 성교육을 해 달라!’고 외치고 있다. 제대로 알아야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게 되며, 나아가 이성의 몸도 존중하여 후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성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솔직하고 또 쉽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오랜 기간 성 상담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성인과 청소년들의 가장 리얼한 이야기를 가까이서 접한 저자는 청소년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준다. 자칫 잘못 알기 쉬운 정보를 바로잡아주고, 성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짚어 준다. 또 사춘기 청소년들의 마음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과 조언을 해 주고, 자존감과 꿈, 미래에 대해서도 진심어린 이야기를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은 단순한 성교육 책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혼란스러운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다독여주고, 마음 속 깊이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건네는 ‘응원’이다.작가의 말 - 질풍노도의 시기를 '나'라는 돛대 하나로 건너는 청소년에게 1장. 내 몸, 얼마나 알고 있니? 내 몸도, 마음도 어른이 되는 걸까? - 난 어쩌다가 남자, 여자로 태어났을까? 여자는 따뜻할수록 좋다고? - 여자는 어떤 몸을 가지고 있을까? - 여자니까 더욱 소중하게 다뤄 줘 - 자꾸 그 부분이 간지러운 것 같아 - 그 날이 오는 게 두려워 남자는 차가울수록 좋다고? - 진짜 남자는 언제 되는 걸까? - 남자만 아는 은밀한 이야기 - 남자니까 더욱 소중하게 다뤄 줘 - 헉! 거기를 어떻게 보라는 거야? - 남자는, 여자는 왜 그러는지 궁금해! 2장. 갑자기, 모든 게 달라졌어 내 마음이 이상해 - 내 마음 나도 몰라 - 그냥 하는 거야! 자꾸 자위가 하고 싶어. 내가 이상한 걸까? 나도 예뻐지고, 멋있어지고 싶어! -Body Image - 무조건 키가 커야 좋은 걸까? - 쉽게 살 빼는 방법, 어디 없어? - 난 누가 뭐래도 아름다워 - 뭘 하든 예뻐지기만 하면 되는 걸까? - 지긋지긋한 여드름은 왜 자꾸 생기는 거야? - 털은 왜 나는 거지? 3장. 내게도 사랑이 시작되었어 그 애 생각 밖에 안 나 - 이게 바로 사랑일까? - 우리도 사랑을 알거든요? - 그 애에게 고백하고 싶은데, 거절당하면 어쩌지? - 나도 오늘부터 1일이야! 난 남자인데 남자가 좋은 것 같아. 어떡하지? 자꾸 만지고 싶고, 함께 있고 싶어 - 첫 경험은 소중했으면 좋겠어 도대체 섹스가 뭔데? - 십 대의 우리에게 성관계는 어느 정도의 무게일까? - 그냥 일단 하고 나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4장. 하지 말라고 하니까 더 궁금해 야동 안 보는 애가 어디 있어? - 포르노가 뭐야? - 포르노는 네게 독이 될 수도 있어 왜 아직은 하면 안 되는게 많을까? - 술, 어른들은 마시는데 우린 왜 안 될까? - 담배 피우면 멋있어 보이겠지? - 친구만 있으면 되거든요? 5장.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성폭력일까? - 성폭력은 네 주위에도 있을 수 있어 성매매를 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걸까? 6장. 나는 정말 사랑스러워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어 - 부모님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이야 -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참 많아 - 좋은 음식으로 건강한 너를 만들 수 있어 - 잠은 예뻐지는 마법이야 - 나는 어떤 꿈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갈수록 청소년의 이차성징이 빨라지는 요즘, 인터넷을 달고 사는 요즘 청소년들은 자기만의 다양한 통로로 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있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성 지식을 진짜라고 믿다 보니 청소년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이성의 몸이나 성관계에 대해서도 왜곡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성에 대한 질문들을 살펴보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잘못된 성 지식들이 넘쳐나고 있으니 말이다. 어른들은 쉬쉬하고, 학교에서는 표면적이고 이론적인 성교육만 받는 청소년들은 이제는 ‘제대로 된, 현실적인 진짜 성교육을 해 달라!’고 외치고 있다. 제대로 알아야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게 되며, 나아가 이성의 몸도 존중하여 후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을 곧 ‘섹스’라고만 생각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성이란 음침하고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또 제대로 알 수 있는 이야기임을 알려 주고 있다. 평소 아이들이 정말 궁금해 했던 ‘진짜 성 이야기’를 성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말투로 들려줄 것이다. 자신의 몸과 이성 교제, 그리고 사랑과 섹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법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 더 나아가 행복한 꿈과 미래를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19금 딱지 붙은 빨간 거 훔쳐보기는 이제 그만! 음침하지 않은, 제대로 알려 주는 현실적인 성교육 빨강색으로 된 이상야릇한 동영상이나 사진만 봐도 괜히 가슴이 두근대기 일쑤에, 부모님한테 들킬까봐 어두컴컴한 방에서 숨죽여 재생 버튼을 누르는 아이.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이런 풍경은 제법 익숙할 것이다. 그 모습이 어릴 적 자신의 모습 같아서 낯설지 않기도 할 것이다. 인간은 나이가 어리든 많든 모두가 성적인 존재이기에 이 같은 모습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부모가 되고 보니 내 아이는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지고, 성에 대해 궁금해 하면 금방이라도 큰일이 날 것만 같아 무조건 쉬쉬하며 혼내기 일쑤다. 부모나 어른들의 치밀한 단속이 심해질수록, 한참 성호르몬이 격렬하게 분비되고 몸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더욱 음침한 곳으로 숨어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성을 부끄럽고 감춰야할 ‘금기’로 생각하게 되어 어른들에게 물어보기에 앞서 자신만의 성지식으로 호기심을 채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몸에 대한 지식은커녕, 이성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탕으로 무모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 갈수록 십 대인 미혼모가 늘어나고 있고 또 그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또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건강해야 자라야 할 자신의 미래조차 망가뜨리는 십 대도 있다. 이 책은 무조건 ‘no!'라고 외치는 고리타분한 성교육 책이 아니다. 옆집 이모가 이야기하듯 다정하고 솔직한 문체로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몸과 사랑, 섹스’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자신의 몸의 구조에서부터 사춘기에 찾아오는 몸과 마음 변화의 이유, 그리고 사랑과 섹스에 대한 것까지 청소년들이 사실 정말 알고 싶었던, 바로 그 이야기를 속 시원히 알려 준다. 저자는 어디에 묻고 싶어도 물을 수 없었던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좀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또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건강한 몸과 성으로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삶을 살아가려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이다. 사실 어른들도 제대로 모르는 성지식, 자신의 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상,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잘못된 성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 관념과 함께, 현실적이지 않은 성교육, 그리고 성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부족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을 곧 ‘섹스’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성교육 자체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성에 대해 드러내놓고 궁금해 하면 ‘밝히는’ 사람으로 보기도 하고, 성교육 받는 것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다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성에 대해 아는 것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그 어느 누구보다 자신의 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어야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은 몸과 마음의 성장 속도가 확연히 달라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않으면 크게 흔들리기 쉽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성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솔직하고 또 쉽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오랜 기간 성 상담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성인과 청소년들의 가장 리얼한 이야기를 가까이서 접한 저자는 청소년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준다. 자칫 잘못 알기 쉬운 정보를 바로잡아주고, 성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짚어 준다. 또 사춘기 청소년들의 마음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과 조언을 해 주고, 자존감과 꿈, 미래에 대해서도 진심어린 이야기를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은 단순한 성교육 책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혼란스러운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다독여주고, 마음 속 깊이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건네는 ‘응원’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후 가만히 머물러있던 호르몬이 급격하게 요동질을 하고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가 바로 사춘기야. 남자와 여자 모두 사춘기에 어마어마한 격동을 겪지만, 보통의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빨리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급격한 변화를 겪게 돼. 흔히 너희들이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되는 거지. 요즘은 빠른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정도부터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대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에 본격적으로 사춘기를 겪게 된단다. 이때 너희의 뇌는 성호르몬에 흠뻑 젖어 몸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감정의 변화 또한 심하게 겪다 보니, 아마 스스로도 자기 마음이 왜 이렇게 변하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을 거야. 갑자기 슬프거나 기쁘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리를 지르고 싶거나 반항심도 생기고 어른들이 좀 우스워 보이는 등, 이 모든 일들이 결국 호르몬이 만드는 것이라는 게 재미있지 않아? 성기관찰은 ‘생명 존중’과 함께 성교육의 기본이야. 이것은 ‘나’를 인식하는 기본적인 일과 연결되기 때문이지. 나의 몸 모든 곳이 나의 통제 아래 조절되고 잘 관리되면 당연히 내 몸에 대한 당당함과 애정이 생기는 거야. 그것은 ‘자존감’, 즉 ‘나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의 토대가 되지. 그래서 자신이 성기를 포함한 자기 관리와 주장을 하는 것을 바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성적인 자기를 주장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해. 이 ‘성적 자기 결정권’과 ‘성적 자기 주장’은 성행위를 언제 시작할 것인지, 또 내가 하고 싶은 성행위의 방식을 결정하고 원치 않는 성행동을 거부할 수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피임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과 더욱 안전한 성행동에 대해 협상할 수 있는 것까지 모두 다 포함하는 것이지.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꿈결 /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2015.02.09
14,800

꿈결청소년 인문,사회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토론 교육을 위해 기획된 '꿈결 토론 시리즈' 2권. 청소년 선거권이나 잊힐 권리 같은 독자의 흥미를 돋우는 주제부터 동성 결혼이나 안락사 같은 다소 민감한 주제까지 현직 사회 교사가 엄선한 문화 쟁점 열두 가지를 담았다. 관련 자료(기사, 도표, 이미지 등)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한 번 더 이해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토크쇼부터 좌담회까지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는 맛’이 있다. 또한, ‘주제 열기 - 세상 들춰보기 - 토론 콘서트 - 쉬어가기 - 생각 정리하기 - 생각 더하기’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책을 읽는 것만으로 각 쟁점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1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문화 쟁점 이야기 쟁점 1 만 18세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줘야 할까요? 쟁점 2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될까요? 쟁점 3 베이비 박스를 늘려야 할까요? 쟁점 4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할까요? 2부 변화하는 사회와 발맞추는 문화 쟁점 이야기 쟁점 5 잊힐 권리를 인정해야 할까요? 쟁점 6 정년 연장은 고령화 사회의 해법일까요? 쟁점 7 안락사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쟁점 8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규제해야 할까요? 3부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문화 쟁점 이야기 쟁점 9 주민등록번호를 없애야 할까요? 쟁점 10 화학적 거세는 정당한 형벌일까요? 쟁점 11 유전자 변형 식품은 안전할까요? 쟁점 12 담뱃값을 인상해야 할까요? 생각 더하기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문화, 토론으로 따라잡기! 12가지 문화 쟁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나만의 해답을 찾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생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기제가 2015년에는 전체 중학교의 50%, 2016년에는 전면 시행된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전체 중학교의 90%가 시행하는 등 자유학기제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토론 수업은 자유학기제와 함께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토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청소년이 재미있게 읽고 자연스럽게 토론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토론 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서 출판 꿈결은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하고, 과학·문학·인성·환경 등 청소년이 배우는 다양한 교과목과 토론을 연결시켜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꿈결 토론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사회》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청소년 토론 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에 그 두 번째 책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화》가 출간되었다. 청소년 선거권이나 잊힐 권리 같은 독자의 흥미를 돋우는 주제부터 동성 결혼이나 안락사 같은 다소 민감한 주제까지 현직 사회 교사가 엄선한 문화 쟁점 열두 가지를 담았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화》는? →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토론 교육을 위해 기획된 ‘꿈결 토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 청소년 선거권부터 잊힐 권리까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문화 쟁점을 한 권에 담았다. → 관련 자료(기사, 도표, 이미지 등)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한 번 더 이해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 토크쇼부터 좌담회까지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는 맛’이 있다. → ‘주제 열기 - 세상 들춰보기 - 토론 콘서트 - 쉬어가기 - 생각 정리하기 - 생각 더하기’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책을 읽는 것만으로 각 쟁점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내 판단이 옳은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 괜찮아, ‘토론’하면 ‘문화’가 한눈에 보여!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화》는 총 3부로, 12개의 문화 쟁점을 이야기한다. 1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문화 쟁점 이야기'에서는 청소년 선거권, 군인들의 휴대전화 사용, 베이비 박스, 동성 결혼처럼 사회적 약자(청소년, 군인, 미혼모, 성 소수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문화 쟁점을, 2부 '변화하는 사회와 발맞추는 문화 쟁점 이야기'에서는 잊힐 권리, 정년 연장, 안락사,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처럼 세상이 변함에 따라 최근 논의가 활발해지는 문화 쟁점을 수록했다. 마지막으로 3부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문화 쟁점 이야기'에서는 주민등록번호, 화학적 거세, 유전자 변형 식품, 담뱃값처럼 우리를 위협하기에 그 해답을 꼭 찾아야 하는 문화 쟁점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독자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문화 쟁점을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보고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선택이 옳은지 매 순간 우리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문화 쟁점을 토론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현상을 성공적으로 따라잡게 될 것이다.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 (×) ‘꿈결 토론 시리즈’와 함께하면 토론은 재미있고 유익하다! (○) 현대사회를 지식정보화사회라고 일컫는다.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클릭 한 번으로 알아볼 수 있다. 정보의 바닷속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단편적인 정보들로 인해 오늘날 청소년은 생각하는 법을 잊어 가고 있다. 자신의 의견은 내팽개치고 무절제하게 받아들인 정보만을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믿게 된 아이들. 그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널리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도서출판 꿈결은 ‘꿈결 토론 시리즈’를 세상에 선보였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화》는 그 두 번째 책으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사회》를 통해 청소년 토론 전문 교사로 인정받은 저자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화 쟁점 12가지를 선별해 글로 엮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관련 자료, 대화체 형식으로 ‘읽는 맛’까지!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며 유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더욱 친절하고, 더욱 재미있게! 독자의 눈높이에서 생각한 책 창의성, 인성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범 운영되는 자유학기제가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토론(신명 나는 토론 교실)’은 자유학기제 학생 선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앞으로 더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기존에 출간된 토론 도서들은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토론의 노하우 같은 방법론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고 있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화》는 주로 책을 읽게 될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1학년)이 부담 없이 토론에 접근해 재미와 유익을 얻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친절한 토론 책’을 표방한 것이다.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은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책은 독자로 하여금 왜 ‘문화 쟁점’이 되었는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찬성과 반대 의견을 균형감 있게 펼친다(‘세상 들춰보기’). 그 후 마치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줌으로써 가치판단을 가능하게 만든다(‘토론 콘서트’). 장마다 수록된 ‘생각 정리하기’를 빈칸 없이 채우다 보면 어느새 쟁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정리된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책의 말미에 ‘생각 더하기’라는 부록을 수록했다. ‘생각 더하기’는 앞서 언급한 ‘생각 정리하기’의 예시 답안을 모은 것으로, 각 쟁점의 핵심을 모아놓은 책 속의 책이다. 그 밖에도 친절한 단어 설명과 풍부한 관련 자료(기사, 도표, 사진, 명화)를 덧붙여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몇 년 전부터 만 18세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입시 제도와 같은 교육정책에 직접 영향을 받는 연령이고, 청소년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졌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부분 수험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선거 연령은 어떨까요?- '쟁점 1 만 18세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줘야 할까요?' 중에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윤 일병 사건으로 군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증가하고 있다. 이제까지 군은 활기차고 건전한 군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 왔다고 하지만 나아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군대만을 믿고 있을 수 없다며 군인들의 휴대 전화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시민단체 ‘인권 사랑’에서는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여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기로 했다. 공개 토론회의 찬성 측 패널로는 인권단체 간사인 박허용 님과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둔 강경숙 님, 반대 측 패널로는 예비역 장교 최강남 님과 얼마 전 전역하고 대학에 복학한 전준비 님이 참석했다.- '쟁점 2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될까요?' 중에서
메가스터디 문제기본서 CPR 수학 1 (2019년 고2용)
메가북스(참고서) / 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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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북스(참고서)청소년 학습서지완, 박윤근, 정주식, 최승호, 김한결 (지은이)
메가스터디 CPR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등학교 문제기본서를 학생들의 시점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문제기본서다. Concept(개념), Pattern(유형), Real(실전)의 3단계 구성으로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고등학교 수학의 개념,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I .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II .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그래프 07. 삼각함수의 활용 III . 수열 08. 등차수열 09. 등비수열 10. 수열의 합 11. 수학적 귀납법 메가스터디 CPR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등학교 문제기본서를 학생들의 시점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문제기본서입니다. Concept(개념), Pattern(유형), Real(실전)의 3단계 구성으로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고등학교 수학의 개념, 유형을 완벽하게 익히고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52개 유형, 1349문제로 수학의 모든 것을 다 담은 문제기본서 CPR은 1. Concept(개념) : 교과서를 분석하여 정리한 개념을 학습한 후 이에 해당하는 개념 확인 문제를 바로 풀 수 있도록 하여 효과적인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Pattern(유형) : 현재 교과서 흐름인 ‘예제-유제-변형 문제’ 체제를 도입하여 각 유형을 1쪽 5문제로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Real(실전) : 두 가지 이상의 개념을 사용하는 문제, 창의력 문제, 서술형 문제 등을 제공하여 문제 해결 능력 및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D 인문학 영화관
문학과지성사 / 강유정 지음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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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인문,사회강유정 지음
청소년을 위한 영화인문서. 문학평론가이자 영화평론가인 저자가 영화의 기술적 측면에 주목해 색다른 관점에서 영화 읽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다양한 영화를 예로 들며, 새로운 기술을 통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그러한 영화들은 어떤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하는지, 또 점점 더 발전해가는 영화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조목조목 짚어나가며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게 한다. 저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뿐 아니라 문학작품까지 아우르며 인문학적 사유에 기반한 예리하고도 폭넓은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며 놓치기 쉬운 지점들에 대해 곱씹어보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영화를 읽는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자기 나름대로 영화를 해석하고, 영화 속에 비친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논술 및 토론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서문. 영화는 예술일까, 기술일까? 1부. 3D 인문학: 영화는 실험실, 화려해진 볼거리와 깊어진 질문들 1. 우주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의미: 「그래비티」 2. 이것이 진짜 3D다! 상상의 힘, 이야기의 힘: 「라이프 오브 파이」 3. 과거로 돌아간다고? 시간 여행의 인생론: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어바웃 타임」 4. 슈퍼컴퓨터가 인간이 될 수 없는 이유: 「트랜센던스」 + 「그녀」 5. 인간은 유인원보다 우월한 존재일까?: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6.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윤리: 「에픽: 숲속의 전설」 7. ‘난 누구? 여긴 어디?’ 고민에 빠진 슈퍼맨: 「맨 오브 스틸」 8. 정보화 시대, 새로운 영웅의 탄생: 「잡스」 2부. 2D 인문학: 영화는 거울, 우리 사회의 무의식을 찾아서 1. 블록버스터로 소비되는 ‘분단국가’의 이미지: 「베를린」 2. 간첩이 꽃미남 바보라니! 웹툰과 영화의 만남: 「은밀하게 위대하게」 3. 무엇이 천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7번방의 선물」 4. “나만 잘살면 돼!” 가족이란 이름으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5. 이상한 가족이 보여준 가족의 새로운 정의: 「고령화 가족」 6.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소원」 3부. 제로 인문학: 영화는 학교, 영화가 안내하는 삶의 길들 1. 아프니까 성장이다: 「월플라워」 2. 스승과 제자, 인간 대 인간의 만남: 「파파로티」 3. “닥치고 달려!” 누구를 위한 경쟁인가?: 「메이즈 러너」 4. 19세기 러시아판 사랑과 전쟁?: 「안나 카레니나」 5. 사랑에 속고 돈에 울어도, 그는 위대했다!: 「위대한 개츠비」 6. 불평등도 힘이 된다: 「레 미제라블」“영화, 이제 제대로 보고, 제대로 읽자!” 문학평론가이자 영화평론가 강유정 선생님이 들려주는 영화로 생각하고 토론하기 청소년을 위한 영화인문서 『3D 인문학 영화觀(관)』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각종 매체에 영화 칼럼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EBS 「시네마 천국」, KBS 「박은영, 강유정의 무비부비」, KBS1 「TV 책을 보다」, KBS1 라디오 「문화공감 신성원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인 저자는, 전작인 『스무 살 영화觀』과는 다르게 영화의 기술적 측면에 주목해 색다른 관점에서 영화 읽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다양한 영화를 예로 들며, 새로운 기술을 통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그러한 영화들은 어떤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하는지, 또 점점 더 발전해가는 영화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조목조목 짚어나가며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게 한다. 화려해진 볼거리, 깊어진 질문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들의 향연! 최근 3D, 4K, VFX, 이모션 캡처 등 최신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의 무대가 시공간을 초월하고, 소재 역시 무한해지면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물론, 드넓은 우주를 떠돌거나 블랙홀을 관통해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3D, 4D로 구현된 영상은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각종 슈퍼 히어로들이 도심을 활강하며 벌이는 액션 장면을 바로 옆에서 관람하듯 박진감 넘치고 진짜 같은 느낌을 준다. 이모션 캡처 기술은 근육의 미세한 떨림도 잡아내어 외계 생물체나 동물 캐릭터의 움직임을 더욱 자연스럽게 구현해낼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영화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고 불가능의 영역을 없앤 영화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주는 새로움과 놀라움만이 영화 기술의 진정한 효용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과연 그것이 영화의 미래를 견인할 만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화 기술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로 활용되는 것은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이다. 하지만 단순히 시청각적 자극을 주는 쪽으로만 쓰이고 있다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제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블록버스터나 킬링 타임용 영화들이 난무하던 시대가 지나고,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화들이 점점 더 각광을 받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시대적 조류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책의 제목에 쓰인 ‘3D’라는 말은 영화 기술의 진보를 대표하는 말인 동시에 영화 그 자체와 영화 속에 그려진 인간과 삶, 그리고 세상 모두를 보다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본다는 복합적인 의미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뿐 아니라 문학작품까지 아우르며 인문학적 사유에 기반한 예리하고도 폭넓은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며 놓치기 쉬운 지점들에 대해 곱씹어보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영화를 읽는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 자기 나름대로 영화를 해석하고, 영화 속에 비친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논술 및 토론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기술일까, 이야기일까?” 3D, 기술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사유의 짜릿한 만남 “영화는 애초에 카메라 기술과 편집 기술이 없었더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서사 양식이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제대로 된 이야기가 없다면, 긴 시간 관객의 망막을 괴롭히는 이미지 테러에 불과하다.”_「서문」에서 저자는 화려한 영화 기술에 주목하기보다는 이제 영화를 볼 때 “기술이 과연 적절하게, 개연성 있게 사용되어” 그 효과를 제대로 거두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영화로 평가받는 작품은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했느냐”로 결정된다. 즉, 관객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영화 기술의 발전을 보여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상상력은 제한받지 않게 되었지만, 그것이 단순한 이미지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체험을 선사하는 양식으로 쓰일 때, 영화는 예술로서 가치를 발현한다. 다시 말해, 그것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또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가 중요해진 것이다. 영화 기술이 발전하고, 시공간이 바뀌어도 영화가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보편적인 가치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인간의 삶과 세상에 대한 통찰이 담긴 인문학적 사유야말로, 영화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근간을 이룬다. 이처럼 저자는 영화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그 현상의 진정한 의미를 인문학의 관점에서 파고든다. “결국, 영화는 삶에 질문을 던지고 또 답이 되어주는 인문학의 서가이다” 영화, 인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 “영화가 인문학의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영화가 다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가 바로 인간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는 답보다 질문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삶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선명한 암시와 지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_3부 발문에서 이 책은 고전 명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부터 SF에 이르기까지 22편의 영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특히 1부에 힘이 실려 있다. 「1부 3D 인문학」에서는 다른 책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영화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그래비티」 「라이프 오브 파이」 등 기술이 단순히 인간의 상상력을 재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양식으로서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최근 영화들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질문들을 던질 수 있는지 탐색해나간다. 「2부 2D 인문학」에서는 현실을 반영한 영화들 중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지점들에 물음표를 던진다.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흥행을 거둔 영화들의 이면에 깔린 우리 사회의 무의식과 사회적 모순들을 분석한다. 「3부 제로 인문학」에서는 고전 명작부터 판타지 소설까지 원작이 있는 영화들 중에서 인간과 삶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영화를 골라내어 인문학의 의미와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영화가 던지는 질문들을 찾아내고 그 답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생각해볼 문제’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생각거리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영화의 주제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성찰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함께 보면 좋은 책’ ‘함께 보면 좋은 책’ 목록을 기재하여 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욱 북돋웠다. 청소년들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만의 시각을 영화를 보고 즐기는 데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사람들은 왜 영화를 볼까? 심심해서, 시간이 남아서, 남들이 보니까 영화를 본다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질문을 좀 바꿔보자. ‘내 인생의 영화는 무엇인가?’ 만일 질문을 바꾼다면 아마도 각기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는 영화들을 이야기할 것이다. 영화란 바로 그런 것이다. 쉽게 우리 삶에 끼어들고, 때론 깊은 인상과 추억을 남긴다. 그리고 때로 어떤 영화는 오래도록 고민해왔던 삶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한다. (중략) 바로, 이것이 인문학이다. 우리가 살면서 던지는 질문들을 함께 고민하고 그 사유의 질감을 공유하자며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인문학이라 부르는 지식의 내용들이다. 결국, 영화는 삶에 질문을 던지고 또 답이 되어주는 인문학의 서가이다.” _「서문」에서 “영화의 기술이 나날이 화려해지고 있다. 과거 이미 영상으로 선보였던 만화 원작들이 영화로 새롭게 재탄생하는 경우도 바로 이 기술적 발전 덕분이다. 새로워진 기술로 더 박진감 넘치고 더 실감나는 영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혁신적인 영화 제작 및 상영, 관람 기술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다. (중략) 「1장 3D 인문학」에서는 영화가 선보이는 최신 기술에서 출발한다. 영화에서 기술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기술이 전부는 아니다. 즉, 인류의 상상력을 영화적 기술로 표현할 때, 그때 기술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 결국 영화적 기술이 삶을 입체화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영화의 기술은 삼차원적 인문학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삶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스스로 질문할 수 있도록 이끄는 기술, 바로 그것이 진정한 가치를 지닌 영화 기술이다.”_1부 발문에서 “지금껏 SF 영화는 가상의 질문들을 던져오곤 했다. 만약에 로봇이 지구를 지배한다면, 만약에 외계 생물이 있다면, 만약에 인간의 창조주가 따로 있다면 등의 질문 말이다. 이 ‘만약에’라는 말 속에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일어날 법하지만 현실은 아닌’이라는 유보의 의미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그래비티」는 이 ‘만약에’라는 질문을 간접 체험을 넘어선 인문학적 질문으로 확장했다.「그래비티」의 감동은 기술적 완벽성 그 자체에서 기인하는 게 아니다. 결국 기술이란 우리 삶이 가진 여러 가지 의문을 풀어가고 그 질문의 깊이를 더해가는 구체적 방법이다. 인간의 삶이 지닌 모순을 직시하고 그것에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는 것, 모든 기술의 끝에는 인간이 있다.”


십대를 위한 롤모델 CEO
꿈결 / 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유영근, 남동윤 (그림) / 2018.06.18
14,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유영근, 남동윤 (그림)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CEO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의학자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시작하는 말 ▶ 시리즈 소개 ▶ 이 책의 구성과 활용 ▶ 들어가기 ① CEO는 어떤 직업일까요? ② CEO에게 적합한 성격(유형)은 무엇일까요? ③ CEO에게 필요한 재능은 무엇일까요? ④ CEO에게 필요한 인성은 무엇일까요? ⑤ CEO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⑥ 롤모델에게 CEO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배워요 ⑦ 여러분도 미래의 CEO가 될 수 있어요 ▶ 알아보기 이순신·소통의 리더십 스티브 잡스·창의의 혁신 빌 게이츠·합리적인 판단과 결단 그리고 사회적 책임 손정의·위기 극복 능력 마크 저커버그·인간을 위한 기술 래리 페이지·미래를 보는 눈 ▶ 더 알아보기 - 진로 활동 ① 미래의 CEO로 활약하기 위한 정보 알아보기 ② 롤모델이 알려 주는 인생의 방향과 가르침 정리하기 ③ CEO로 성장하기 위한 나의 재능 알아보기 ④ 나에게 알맞은 롤모델 찾기 ⑤ 롤모델의 배울 점 정리하기 ⑥ CEO가 되기 위한 나의 재능과 인성 파악하기 ⑦ CEO가 되기 위한 진로 계획 세우기 - 참조: CEO 로드맵 / 진학 정보 ⑧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 함께해 보기 - 재능과 인성 활동 ① 이순신의 <경기 분석하고 작전 세우기> ② 스티브 잡스의 <전자 제품 분해하고 조립하기> ③ 빌 게이츠의 <계약서 작성하기> ④ 손정의의 <발명 노트 만들기> ⑤ 마크 저커버그의 <역할 놀이하기> ⑥ 래리 페이지의 <블록 놀이하기> ▶ 맺는 말내 꿈의 롤모델에게서 창의·융합형 사고를 배워라! 학교 밖 급변하는 사회와 학교 안 새로운 교육 제도 속 십대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기존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 앞에서 내놓은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는 십대에게 귀감이 될 롤모델(멘토)들을 직업 분야별로 선정했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이는 단순히 일대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십대가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CEO≫는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CEO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Check Point ▶ 학교 현장에서 여러 교과목을 연계한 통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 롤모델이 꿈을 이루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참고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 ▶ 롤모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직업관과 구체적인 직업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다. ▶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미래상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내 꿈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 이 책은 CEO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롤모델과 함께 알아보는 CEO의 모든 것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인 ‘들어가기’에서는 해당 직업 정보와 필요한 재능과 인성 등 직업의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알아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과 인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나라면 어땠을까?’와 같은 감정 이입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앞서 소개된 롤모델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고, 롤모델에게서 배울 점을 자신에게 대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이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 된 활동을 학교 또는 가정에서 함께해 볼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 활동으로 십대 스스로가 필요한 재능과 인성, 직업관 등을 알아보고 롤모델과 견주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직업인의 삶뿐만 아니라 직업이 주는 가치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내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롤모델은 가장 힘센 도우미이자 실천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롤모델을 떠올리며 그에게 영감을 받고자 노력한다면 꿈의 실현은 멀지 않을 것입니다._ ‘시작하는 말’ 중에서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기업의 최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기업에서 최고 결정권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일을 하죠.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총지휘합니다. CEO는 창업자와 전문 경영인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_ ‘들어가기’ 중에서
운수 좋은 날 / 빈처
보물창고 / 현진건 지음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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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현진건 지음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현진건은 1920년대에 주로 활동한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사실주의 작가로, ‘시간과 장소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학이야말로 현실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장 어두웠던 시대인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며 보고 겪은 비참한 현실을 사실 그대로 순도 높은 어둠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이 책에는 「빈처」부터 「술 권하는 사회」, 「희생화」,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 레터」, 「까막잡기」, 「사립정신병원장」, 「불」, 「고향」, 「할머니의 죽음」까지, 사실주의 작가 현진건의 대표작 10편이 실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가난과 고뇌, 허위와 소외의 정서가 가득하다. 따라서 작품을 읽다 보면 가슴 한 편이 아리는 불편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1부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희생화 2부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 레터 까막잡기 사립정신병원장 불 고향 할머니의 죽음 주석 작품 해설순도 높은 어둠으로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한 작가, 현진건! 언제부터인가 TV 화면 속에서 ‘가난’이 자취를 감췄다. 재벌이 나오지 않는 드라마는 찾아보기 힘들고, 하다못해 전문직 종사자라도 나와야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 부유함을 엿보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가난은 몇몇 소수의 드러내지 말아야 할 치부로 취급 받는 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주변에서 가난이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TV 화면에서 눈을 돌려 현실을 바라보면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무수한 가난이 존재한다. 가난이 곧 삶이 된 이들의 참혹한 이야기는 사건 사고를 전하는 뉴스를 통해서야 짤막하게 우리의 망막에 닿곤 한다. 현진건은 1920년대에 주로 활동한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사실주의 작가로, ‘시간과 장소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학이야말로 현실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장 어두웠던 시대인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며 보고 겪은 비참한 현실을 사실 그대로 순도 높은 어둠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그의 대표작인 『운수 좋은 날』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지막 결말이 주는 충격에 머리가 울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열흘 동안이나 돈 구경도 못한 김첨지에게 모처럼의 행운이 잇따라 찾아들지만 이처럼 운수 좋은 날, 그를 맞이하는 것은 결국 병든 아내의 죽음이다. 작은 희망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짓밟히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애써 외면해 왔던 가슴 속 울분을 터뜨리게 된다. 그리고 통증에 준하는 극단의 기억으로 마음 깊은 곳에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올 에이지 클래식으로 선보이는 『운수 좋은 날 빈처』에는 사실주의 작가 현진건의 대표작 10편이 실려 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가난과 고뇌, 허위와 소외의 정서가 가득하다. 따라서 작품을 읽다 보면 가슴 한 편이 아리는 불편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기루에 가까운 욕망에 반쯤 눈 먼 채로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쯤 눈 감아 왔던 안쓰러운 현실에도 눈을 부릅뜰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나의 장면으로 전체를 보여 주는 묘사의 아름다움! 사실주의의 기법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라 하더라도 현실을 모두 담아 낼 수는 없다. 좋은 카메라라고 해서 세상을 모두 담지는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만 훌륭한 사진작가는 카메라 렌즈 안에 포착된 단면을 통해서 전체의 세계를 짐작하게 한다. 현진건도 마찬가지였다. 현진건은 하나의 장면에 포착된 사물이나 풍경을 통해 전체를 엿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힘은 바로 묘사에서 나왔다. “홀로 바느질을 하고 있던 아내는 얼굴을 살짝 찌푸리고 가늘고 날카로운 소리로 부르짖었다. 바늘 끝이 왼손 엄지손가락 손톱 밑을 찔렀음이다. 그 손가락은 가늘게 ???며 하얀 손톱 밑으로 앵두빛 같은 피가 비친다. 그것을 볼 사이도 없이 아내는 얼른 바늘을 빼고, 다른 손 엄지손가락으로 그 상처를 누르고 있다. 그러면서 하던 일가지를 팔꿈치로 고이고이 밀어 내려놓았다. 이윽고 눌렀던 손을 떼어 보았다. 그 언저리는 인제 다시 피가 아니 나려는 것처럼 혈색이 없다. 하더니, 그 희던 꺼풀 밑에 다시금 꽃물이 차츰차츰 밀려온다. 보일 듯 말 듯한 그 상처로부터 좁쌀낟 같은 핏방울이 송송 솟는다.”(「술 권하는 사회」 중에서) 바늘에 찔려 고통스러워하는 여인의 모습이 눈에 보일 듯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이야기의 흐름 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작가는 지나칠 정도로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내가 느끼는 손톱 밑에 바늘이 찔린 고통이 일제강점기를 살던 지식인이 겪었던 아픔과 같은 고통임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현진건은 짧은 단편소설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주인공의 아픔은 물론, 시대적 고통까지 나타내기 위해 묘사를 주로 활용했다. 현진건의 작품 어디에도 일제강점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현실이나 인간이 가진 이중성에 대해 구구절절한 설명은 없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그가 보여준 세상 너머의 무엇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묘사의 힘과 아름다움으로 그가 겪었던 시대의 아픔은 흑백사진처럼 선명하게 우리들의 가슴에 남게 된다. ▶ 주요 내용 「빈처」- 나는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으로, 열심히 글을 쓰지만 경제적으로는 무능한 무명작가다. 나의 아내는 이런 나를 대신하여 어려운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끝없이 나를 믿어 주고 내조해 준다.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세태 속에서 나를 보는 주변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고, 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예술가로서의 고뇌를 느낀다. 「술 권하는 사회」- 아내는 일본으로 유학을 갔던 남편이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하며 고생을 참고 살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남편의 행동은 아내가 기대하던 바와 다르다. 돈벌이도 못할뿐더러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 많다. 아내는 대체 누가 남편에게 술을 권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희생화」- 나의 누님은 18세 꽃 같은 처녀로, 당시로는 드물게 근대교육을 받는다. 누님은 같은 학교의 남학생과 자유연애를 하게 되고, 용기를 내 어머니께 허락을 구한다. 하지만 봉건적인 남자의 집안에서는 이들의 만남을 반대하고 남자는 집안에서 정한 결혼을 피해 멀리 떠나 버린다. 「운수 좋은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근 열흘 동안 돈 구경도 못한 인력거꾼 김첨지에게 모처럼 행운이 잇따른다. 김첨지는 몸져누운 아내가 염려스럽지만 연이은 요행을 잡을 욕심에 계속해서 발길을 재촉한다. 제법 많은 돈을 손에 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김첨지에게는 까닭모를 불안감이 엄습한다. 「B사감과 러브 레터」- C여학교의 기숙사 사감인 B여사는 40에 가까운 노처녀다. B사감은 여학생들에게 오는 러브 레터를 가장 싫어하여 편지를 받은 학생은 큰 봉변을 당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기숙사 한 켠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남녀의 수작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마침 잠을 깬 세 명의 여학생은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나서고 뜻밖의 장소에 다다른다. 「까막잡기」- 같은 학교에 다니는 상춘과 학수는 각기 미남과 추남의 표본이라고 할 만한 외모이다. 자유연애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는 잘생긴 상춘은 못생긴 학수에게 여학교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 갈 것을 청한다. 학수는 무조건 여학생을 비난하며 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상춘의 간청에 이끌려 결국 음악회를 찾는다. 그런데 음악회에서 여학생 하나가 학수에게 까막잡기를 하고 학수는 갑작스레 여학생을 동경하게 된다. 「사립정신병원장」-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나는 모처럼 친구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그중 형편이 어려운 친구 W가 정신이상자 P군의 말벗 노릇과 감시 역할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W군은 본래 낙천적인 성격이었으나 술자리에서는 전과 달리 몹시 불안정하다. 「불」- 갓 시집온 열다섯 살 순이는 밤이면 남편에게, 낮이면 시어머니에게 시달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고통을 피할 궁리를 짜며 밥을 짓던 순이의 눈에 문득 성냥이 들어오고 순이는 성냥을 품속에 감추고 생그레 웃는다. 「고향」-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나는 동양 삼국 옷을 한 몸에 감은 특이한 외양의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남자는 동양척식주식회사로 인해 토지를 빼앗긴 뒤, 고향도 가족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며 살아온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너무도 참혹한 인생사에 말문이 막힌다. 「할머니의 죽음」- 3월 그믐날, 할머니의 병환이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나와 가족들 모두가 생가를 방문한다. 온가족이 모여 할머니의 죽음을 기다리지만 할머니는 좀처럼 돌아가시지를 않고 가족들은 자기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속내를 숨기지 못한다.“우리 구경 가 볼까?”짓궂은 셋째 처녀는 몸을 일으키며 이런 제의를 하였다. 다른 처녀들도 그 말에 찬성한다는 듯이 따라 일어섰으되 의아와 공구와 호기심이 뒤섞인 얼굴을 서로 교환하면서 얼마쯤 망설이다가 마침내 가만히 문을 열고 나왔다. 쌀벌레 같은 그들의 발가락은 가장 조심성 많게 소리 나는 곳을 향해서 곰실곰실 기어간다. 컴컴한 복도에 자다가 일어난 세 처녀의 흰 모양은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움직였다. -「B사감과 러브 레터」 중에서 앙다문 이빨엔 피가 흘렀다. 그 겅성드뭇한 눈썹이 알알이 일어섰으며 핏발 선 눈엔 그야말로 불이 나는 듯하였고 이마엔 마른 가죽을 뚫고 나올 듯이 푸른 힘줄이 섰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마치 납을 끓여 부은 듯한 그 얼굴, 실룩실룩하는 살점 하나하나가 떠는 듯한 그 꼴이란 더할 수 없이 무서웠다. 입에 거품을 버글버글 흘리고“미친놈하고 같이 있으면 어쨌단 말이냐? 미쳤으면 어쨌단 말이냐? 으? 너는 돈 있다고, 너는 돈 있다고.”하고 이를 빠드득빠드득 갈아붙이며 K군을 향해 몸부림을 쳤다. 순한 양 같은 이 낙천가가 비록 취중일망정 사나운 짐승같이 날뛰며 악마보다도 더 지독한 표정을 할 줄이야 누가 꿈엔들 생각하였으랴.-「사립정신병원장」 중에서


깡깡이
특별한서재 / 한정기 (지은이) / 2018.10.25
12,000원 ⟶ 10,80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한정기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5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플루토 비밀결사대> 시리즈로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은 한정기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청소년소설이다. 작가가 오랫동안 머리에서 공 굴리고 마음속에서 삭히고 삭혀 쓴 작품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마침내 글이 밀려나올 때 썼음에도 불구하고 버리고 다시 쓰기를 세 번이나 한 작품이라고 창작 노트에 밝혔다.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깡깡이 일을 하며 다섯 남매를 먹여 살려야 했던 엄마와 맏딸이라는 이유로 동생들에게 희생한 정은의 모습은 지금의 청소년과 어른 세대를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그 시절로 데려다준다. 청소년소설이지만 모든 세대가 읽고 소통하며 마음속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한편의 추억과도 같은 소설이다. 부산 사투리의 자연스런 입말이 살아 있음은 물론이고 편안하게 읽히는 문장은 그 자체로 빼어나 작품성이 돋보인다. 등장하는 많은 인물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섬세하게 드러나는 감정선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이야기 속으로 저절로 몰입하게 만든다.영도구 대평동 2가 143번지 문철이와 숙희 동식이 깡깡이 생경한 조합 엄마의 노래 그림으로 그린 집 오아시스 아시바 거짓말 숙희 태풍 불던 날 여름, 1974년 자갈치 도선 은실 언니 어린 마음 말하지 않아도 담임 선생님 깡깡이 소리 에필로그 창작 노트『플루토 비밀결사대 시리즈』 한정기 작가의 청소년소설! “우리 집 살림 밑천 기특한 맏딸!” 아버지의 그 말은 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불러일으켰다. 흘러간 시간 속의 사람들과 잊혀져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플루토 비밀결사대』시리즈로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은 한정기 작가의 신작 『깡깡이』는 오랜만에 출간되는 청소년소설이다. 작가가 오랫동안 머리에서 공 굴리고 마음속에서 삭히고 삭혀 쓴 작품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마침내 글이 밀려나올 때 썼음에도 불구하고 버리고 다시 쓰기를 세 번이나 한 작품이라고 창작 노트에 밝혔다.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깡깡이 일을 하며 다섯 남매를 먹여 살려야 했던 엄마와 맏딸이라는 이유로 동생들에게 희생한 정은의 모습은 지금의 청소년과 어른 세대를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그 시절로 데려다준다. 청소년소설이지만 모든 세대가 읽고 소통하며 마음속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한편의 추억과도 같은 소설이다. 부산 사투리의 자연스런 입말이 살아 있음은 물론이고 편안하게 읽히는 문장은 그 자체로 빼어나 작품성이 돋보인다. 등장하는 많은 인물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섬세하게 드러나는 감정선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이야기 속으로 저절로 몰입하게 만든다. 부산 시내와 이어지는 영도다리를 건너 대평동과 봉래동 일대, 짠 바닷바람에 노출된 배들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녹이 슬었고 바닷물에 잠긴 아랫부분에는 따개비나 담치 같은 해양생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것들은 배의 속도를 느리게 할 뿐 아니라 쇠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벗겨내고 새로 페인트를 칠해야 했다. 깡깡이 아지매들은 끝이 납작한 끌처럼 생긴 망치로 쇠를 두드려 배에 붙어 있는 녹을 떨어낸 다음 쇠 솔로 다시 한 번 더 문질러 남은 녹까지 깨끗하게 털어내는 일을 했다. 수리하는 배의 안과 밖, 구석구석까지 깡깡이 아지매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었다. 깡깡이 아지매들은 자신들의 삶에 녹처럼 붙어 있는 가난을 떨어내듯 안간힘을 다해 망치질을 했다. “깡깡깡깡…….” 쇠와 쇠가 부딪쳐 내는 깡마른 그 소리에는 가난한 살림을 붙들고 사는 깡깡이 아지매들의 결기도 섞여 있었고 칡뿌리처럼 감겨드는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모두가 힘들었던 그 시절,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부모님의 말에 얽매여 기특한 딸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정은.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깡깡이 일을 하는 엄마를 대신하여 네 동생을 돌보며 살림을 살아야 했던 맏딸 정은은 어느덧 중년이 되어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돌보면서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한다.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막 식탁에 앉았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우리 집 살림 밑천 기특한 맏딸!” 아버지의 그 말은 나를 옥죄는 족쇄가 되기도 했다. 나는 그 말에 꼼짝없이 묶여 기특한 딸이 되어야 했다. 칭찬은 좋은 면 만 있는 게 아니었다.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앤드) / 강미 (지은이) / 2024.02.15
13,500

&(앤드)청소년 문학강미 (지은이)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청소년 독자들을 만나 온 강미 작가가 신간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로 돌아왔다.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는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 안팎의 경계에 서 있는 현, 민철, 진목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현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다. 하얀 얼굴에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의 반장은 어느 날부턴가 현에게 가방을 들리거나 피시방 비용을 부담하게 했고, 결국은 욕을 퍼부으며 주먹을 날렸다. 현이 학교 폭력을 당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무 이유 없이 중학생들에게 당한 폭력은 현에게 트라우마로 남았고, 같은 학교 교복만 봐도 손에 땀이 차올랐다. 등교하는 현을 보며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다’는 할머니의 걱정과 ‘차라리 자퇴가 낫겠다’는 아빠의 한숨이 길어질 무렵. 위클래스 선생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는 청소년북돋움학교 부설 센터를 소개받게 되고, 거기서 민철과 진목을 만나게 되는데…. 호박벌, 아까시, 문문, 수달 그리고 같은 고등학생인 하쿠까지. 다섯 명의 수상한 멘토들과 50번의 만남, 500시간의 몸 쓰기를 채워야 한다는 ‘555 나나숲’ 프로젝트! 과연 현과 민철 그리고 진목은 ‘555 나나숲’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555 나나숲이 뭐예요? 상습 결빙 기간은 누구에게나 그냥 전학이라니 실패 면허증이 있잖아 나비 포옹도 좋지만 침묵 발언이나마 다행히 골든타임 나는 나무입니다 아직 길이 멉니다만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작가의 말 도움받은 책“실패도 특권이야. 실패 면허증 발급해 줄 텐데 뭐가 걱정이야?” 이번 생은 망했다는 청소년들에게 ‘함께 가자’ 외치는 뜨거운 응원! 사공현_ 말이 짧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데도 문장으로 끝맺기가 항상 어려웠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인데 예의 없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이름을 잘못 불리는 것만큼이나. 현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다. 하얀 얼굴에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의 반장은 어느 날부턴가 현에게 가방을 들리거나 피시방 비용을 부담하게 했고, 결국은 욕을 퍼부으며 주먹을 날렸다. 현이 학교 폭력을 당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무 이유 없이 중학생들에게 당한 폭력은 현에게 트라우마로 남았고, 같은 학교 교복만 봐도 손에 땀이 차올랐다. 등교하는 현을 보며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다’는 할머니의 걱정과 ‘차라리 자퇴가 낫겠다’는 아빠의 한숨이 길어질 무렵. 위클래스 선생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는 청소년북돋움학교 부설 센터를 소개받게 되고, 거기서 만난 수상한 멘토들과 ‘555 나나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현의 안에서 무언가 서서히 변해가는 것을 느끼는데……. 정민철_ “근데 씨바, 이미 구제 불능이더란 말입니다. 전염병 환자도 아닌데 날, 이 정민철을 다 피해요. 씨발, 애들은 물론 담임에 부모라는 인간까지, 나만 끼었다 하면 다 학폭이고……. 이생망이에요.” 민철은 가정 폭력 피해자이자 학교 폭력 가해자이다. 어린 시절 민철은 멀쩡히 잘해 주다가도 수틀리면 욕하고 때리는 엄마가 죽어 버리길 기도했다. 억울하게 학폭 가해자로 누명을 쓴 중2, 부모조차도 자신을 믿어 주지 않자 민철은 결심했다. ‘좋다, 그러면 진짜 학폭 가해자가 되어 주마.’라고. 그러다 흘러들어 온 ‘555 나나숲’에서 안마사로 일하는 시각 장애인 멘토 문문을 만나게 되고, 문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도움을 주는 척 안마소 돈 상자에 손대기 시작하는데……. 과연 민철의 이번 생은 망한 것일까? 이진목_ 도촬한 잘못은 인정하지만, 오래전부터 간직해 온 보물 상자까지 들추고 후벼 팔 줄은 몰랐다. 물론 떠벌릴 일은 아니란 건 안다. 하지만 비밀스러운 개인 취향 한 가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진목은 겉으로 보기엔 모범생이다.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모둠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청소 시간엔 다른 애들보다 먼저 밀대를 잡았고 학급 애들 추천으로 모범상도 받았다. 그런 진목에게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즐거움이 있었으니, 바로 도촬이었다. 셔터를 누를 때 느껴지는 황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국어 쌤의 전화 한 통으로 진목의 즐거움이 깨져 버릴 위기에 처했다. 진목이 찍은 여학생들 사진이 학급 단톡방에 뿌려졌다고. ‘내가 왜? 나는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보물 창고는 늘 굳게 잠갔고 한밤중 나 홀로 들어갔잖아!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어른과 아이, 선생과 학생, 멘토와 멘티를 떠나 서로 의지하고 위하며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청소년 독자들을 만나 온 강미 작가의 신간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는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 안팎의 경계에 서 있는 현, 민철, 진목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나무들은 서로 키도 덩치도 다르지만 그대로 하나가 되어 숲을 이룬다고. 누군가 나서서 키를 낮춰라, 줄을 맞춰라 얘기한다면 건강한 숲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색도 모양도 서로 다른 나무지만 ‘함께’라는 이름으로 어우러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곁에서 함께 걷고 있는 서로가 있다면, 따뜻한 눈빛이, 세심한 보살핌이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길을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 나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건강한 숲을 이루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가자’ 뜨거운 응원을 외쳐 본다.“나는 네 멘토지 억지 받아 주는 사람 아니야. 이럴 거면 왜 프로젝트 한다고 했어?”“그야 내 사정이니 아실 거 없고.”깐죽거리던 민철이 갑자기 일어나는 바람에 의자가 넘어졌다. 그새 얼굴이 벌게진 민철이 그 의자를 찼다.“씨발, 멘토가 무슨 벼슬이야? 저나 나나 고딩 주제에.” “잘못한 게 없는데 몰아붙이니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그렇다. 네가 뭔데 남의 폰을 이래라저래라 간섭이야, 사생활이란 말도 몰라?”“사생활 좋아하시네. 야 이 새끼야, 도촬은 범죄야, 범죄. ……사공현, 너도 봤지? 그 머리 긴 애들 있잖아. 그림 견본 들고 모여 있을 때 이 새끼가 폰 퍽퍽 눌러 댔던 거.” “이생망? 그게 뭐냐?”“이번 생은 망했다고요. 구제 불능, 실패한 인생.”“어린놈이 별소릴 다 한다. 아니다, 이럴 게 아니라…….”문문이 스마트폰을 꺼내더니 수달 전화번호를 찾으라고 했다. 민철이 통화 버튼까지 눌러 전하자 문문이 인사말을 거쳐 용건을 말했다. 그 면허증을 찍어 민철에게 보내라고 했다. 그게 뭐냐고 묻기도 전에 수달에게 메시지와 함께 사진이 왔다. 학생증 크기만 한데 ‘실패 면허증’이라 적혀 있었고 수달로 짐작되는 사진과 이름이 적혀 있었다.


왜 사람을 죽이면 안될까?
글로세움(북스온) / 정웅일 지음, 박재현 옮김 /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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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북스온)청소년 인문,사회정웅일 지음, 박재현 옮김
동경대 공학과 교수이자 따지기 좋아하는 쌍둥이 아버지가 들려주는 논리적인 도덕 이야기. 동경대 공학교수인 아버지가 도덕에 관해 갖는 문제의식은 도발적이다. 자신의 쌍둥이 아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누가 공공장소에서는 정숙해야 한다고 정했을까’를 궁금해하다가 급기야는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법칙을 누가 왜 정했는지를 스스로에게 화두로 던진다. 또한 도덕의 절대법칙인 ‘살인 금지’가 전쟁과 사형제도에는 왜 적용이 안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자고 독자에게 요청한다. 그러고는 이런 의문에 대한 갖가지 동서양의 대답(도덕론)을 분류하고 각각의 대답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다. 그야말로 저자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도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쉽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자 하였다. 저자는 도덕의 얼굴이 입체적이라고 주장한다. 인류 역사에 이렇게 도덕론이 많은데도 어느 것 하나 도덕 전체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아마도 도덕의 입체적 형상을 어느 도덕론도 온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고 판단한다. 이 책에서는 도덕의 진짜 얼굴이자 속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이유 또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들어가는 글 1장 오늘날 도덕은 어떠한가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 선악은 누가 정했는가 / 왜 정했는가 / 전쟁으로 사람을 죽여도 될까 / 사형으로 사람을 죽여도 될까 /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 선악의 구별은 상황에 좌우되는가 / 모든 인간이 인정하는 이상적인 도덕은 없을까 /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2장 어떤 도덕론이 있을까 선인들의 도덕사상 / 인간에게는 이상적인 도덕이 있다는 사상 / 도덕은 개개인이 정한다는 사상_전기 / 도덕인 개개인이 정한다는 사상_후기 / 당연한 것은 정말 당연할까 / 이상적인 도덕의 한계 / 개인 중심 사고의 한계 / 두 가지 사고에 부족한 것 3장 도덕의 틀을 새로 짜자 누구를 죽여서는 안 되는가 / 누구를 위한 규율인가 / 내 편의 범위는 변한다 / ‘비인간’은 인간인가 / 친구와 죄의식 / 친구로 인정하는 기준 / 자기와 비자기 / 친구를 만드는 ‘친밀감’ / 만남은 친밀감의 시작 / 일상에 미치는 영향 / 가상의 만남 / 종교적인 만남 / 국가나 민족의 문화 / 애국심과 민족의 아이덴티티 / 혼혈아의 현실 / 유동적인 친구 범위 / 공통 규율과 개별 규율 / 도덕의 본심 4장 도덕은 동물에게도 있을까 인간에게만 도덕이 있을까 / 개미와 벌의 사회 / 침팬지ㆍ고릴라의 사회 / 인간 사회의 특징 / 인간과 다른 동물은 어디가 다를까 / 교육ㆍ의식ㆍ문화 / 인간의 언어가 가지는 특징 / 꿀벌의 춤 / 언어는 개념을 만든다 5장 도덕과 언어는 무슨 관계일까 언어의 애매함 / ‘나’의 애매함 / 죽음ㆍ살인ㆍ사람의 애매함 / 소리의 애매함 / 개념과 소리를 연관 짓는다 / 언어는 사회성 그 자체 / 언어는 도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인간만 낯선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 / 언어에 근거한 친구다움 평가 시스템 / 다른 동물에 있는 친구다움 평가 시스템 / 언어에 근거한 가사의 만남이 행하는 역할 6장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단순한 말로 쉽게 설명한다는 것 / 도덕이 끌어안은 문제점 / 친구라는 개념이 갖는 양날의 칼 / 이질적인 것에 대한 증오 / 친숙한 자민족 중심주의 / 왕따를 없애는 방법 / 왜 소외감이 만연하는가 / 소외감의 모순 / 소외감을 해소한다 / 사형은 나쁜가 / 국제 분쟁에 대한 대처법 /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마치는 글 참고문헌동경대 공학과 교수이자 따지기 좋아하는 쌍둥이 아버지가 들려주는 논리적인 도덕 이야기 현대 사회는 갖가지 가치가 시시각각 충돌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응당 상식이라고, 보편적 규칙이라고, 인류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직관ㆍ본능이라고 여겨왔던 인간의 도덕성마저 맹렬히 공격받고 법정 안팎에서 재심판받고 있다. 흔하게는 학교 내 집단 따돌림 현상부터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유혈사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사형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의견 대립, 국가간 영토 분쟁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 시대의 갈등은 선악의 근본개념, 인간의 정의(正意)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논의해야 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실생활과 유리된 개념적 도덕, ‘느낌’의 도덕은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사고관ㆍ도덕체계를 정립해야 하는 십대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 바른 말일 뿐이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도덕은 현실과 맞물려 자기 스스로 연결고리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논리적인 도덕이다. 저자는 십대가 던지는 ‘왜?’라는 도덕적 질문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왜냐하면’으로 대답하기로 마음먹는다. 공학과 교수답게 그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택한다. 즉 문제확인-기존 자료분석-새로운 모델 구축-모델 정교화-시뮬레이션과 예측의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다. 동경대 공학교수인 아버지가 도덕에 관해 갖는 문제의식은 도발적이다. 자신의 쌍둥이 아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누가 공공장소에서는 정숙해야 한다고 정했을까’를 궁금해하다가 급기야는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법칙을 누가 왜 정했는지를 스스로에게 화두로 던진다. 또한 도덕의 절대법칙인 ‘살인 금지’가 전쟁과 사형제도에는 왜 적용이 안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자고 독자에게 요청한다. 그러고는 이런 의문에 대한 갖가지 동서양의 대답(도덕론)을 분류하고 각각의 대답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다. 그야말로 저자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도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쉽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자 하였다. 저자는 도덕의 얼굴이 입체적이라고 주장한다. 인류 역사에 이렇게 도덕론이 많은데도 어느 것 하나 도덕 전체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아마도 도덕의 입체적 형상을 어느 도덕론도 온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고 판단한다. 이 책에서는 도덕의 진짜 얼굴이자 속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이유 또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청소년을 위한 ‘도덕이란 무엇인가’ - 현실의 도덕적 딜레마에 논리로 답하다 - 지금 십대에게는 논리적인 도덕이 필요하다 지식 습득에는 단계가 있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이유를 다섯 살 난 아이에게 설명해보자. “햇님도 밤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블랙홀을 아는 중학교 1학년에게는?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는데, 이 자전 때문에 낮과 밤이 생기는 거야. 자전이 뭐냐면….” 만약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에게 공전이 어쩌고 자전이 어쩌고 설명하고 중ㆍ고등학생에게는 햇님도 피곤하니 어쩌니 하는 식으로 서술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아이의 동심을 해치거나 사춘기 십대로부터 비웃음을 사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렇듯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지식을 체계화하는 데는 단계가 있다. 학습자의 지적 수준에 맞는 적절한 지식 전달은 외부 세계를 파악하고 판단하고 적응하는 문제에서 핵심적인 요인이다. 지식의 카테고리를 바꿔보자. “살인과 사형은 뭐가 다르죠?” “촌스럽고 못생긴 친구와는 어울리기 싫은데요.” “같은 반에 놀림 받는 다문화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던지는 이러한 도덕적 질문에 보통의 부모와 교사는 흔히 이렇게 응대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친구와는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나와 다르다고 차별해서는 안 돼.” 그러나 이런 관념적인 도덕론으로는 아이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 이는 마치 천문학적 지식을 기대하는 고학년생에게 낮과 밤의 생성 원인을 ‘햇님의 귀가설’로 설명하는 것과 같다. 현대 사회는 갖가지 가치가 시시각각 충돌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응당 상식이라고, 보편적 규칙이라고, 인류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직관ㆍ본능이라고 여겨왔던 인간의 도덕성마저 맹렬히 공격받고 법정 안팎에서 재심판받고 있다. 흔하게는 학교 내 집단 따돌림 현상부터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유혈사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사형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의견 대립, 국가간 영토 분쟁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 시대의 갈등은 선악의 근본개념, 인간의 정의(正意)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논의해야 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실생활과 유리된 개념적 도덕, ‘느낌’의 도덕은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사고관ㆍ도덕체계를 정립해야 하는 십대 아이들에게 교과서속 바른 말일 뿐이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도덕은 현실과 맞물려 자기 스스로 연결고리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논리적인 도덕이다.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규율은 전쟁이나 사형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마치 선악의 구별은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만일 정말로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도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오늘날 도덕은 어떠한가' 중에서 공학교수 아버지, 도덕의 진짜 얼굴을 찾아 나서다 저자는 십대가 던지는 ‘왜?’라는 도덕적 질문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왜냐하면’으로 대답하기로 마음먹는다. 공학과 교수답게 그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택한다. 즉 문제확인-기존 자료분석-새로운 모델 구축-모델 정교화-시뮬레이션과 예측의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도발적이다. 자신의 쌍둥이 아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누가 공공장소에서는 정숙해야 한다고 정했을까’를 궁금해하다가 급기야는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법칙을 누가 왜 정했는지를 스스로에게 화두로 던진다. 또한 도덕의 절대법칙인 ‘살인 금지’가 전쟁과 사형제도에는 왜 적용이 안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자고 독자에게 요청한다. 그리고는 이런 의문에 대한 갖가지 동서양의 대답(도덕론)을 분류하고 각각의 대답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다. 저자는 도덕의 얼굴이 입체적이라고 주장한다. 인류 역사에 이렇게 도덕론이 많은데도 어느 것 하나 도덕 전체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아마도 도덕의 입체적 형상을 어느 도덕론도 온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고 판단한다. 저자에 따르면, 도덕의 진짜 얼굴에는 변하는 측면과 변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도덕의 진정한 모습 역시 입체적이라 인간 전체에 공통하는 ‘변하지 않는’ 측면과 공통하지 않는 ‘변하는’ 측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혹여 도덕의 한쪽 모습만 보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한 것은 아닐까? - '어떤 도덕론이 있을까' 중에서 저자의 공학적인 관점은 도덕의 기본원리에 대한 새로운 모델 구축에서 잘 드러난다. 도덕론의 대전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사람’의 의미를 탐색하고 ‘사람’에서 파생된 ‘친구’라는 단어를 재정의함으로써 인간 행위의 중심을 관통하는 새로운 도덕적 명제, 즉 ‘친구답게 행동하라’를 도출한다. 이 명제로 도덕의 진짜 얼굴이자 속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이유 또한 설득력있게 제시된다. 풀어 설명하면 ‘친구답게 행동하라’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친구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절대적 명령과 ‘친구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상대적 명령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의미가 국가ㆍ사회ㆍ개인간 통일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작위적으로 자기 유리할대로 남ㆍ오용되기 때문에 혼선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나는 ‘친구답게 행동하라’는 명제야말로 도덕이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본마음이라고 생각한다. - '도덕의 틀을 새로 짜자' 중에서 도덕의 진짜 얼굴을 더 자세히 묘사하기 위해 저자는 인간과 다른 동물세계를 비교하고 언어와 도덕의 관계로까지 연구를 뻗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구답게 행동하라’는 도덕의 맨얼굴이 가진 차가운 일면을 일갈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킨다. 덧붙여 서로에게 분노와 증오의 불솥을 쏟아붓는 현상의 근저에는 ‘친구’라는 개념이 갖는 양날의 칼부림이 있음을 다양한 예를 통해 보여주면서 서로에 대한 관용과 이해의 폭을 넓히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시종일관 논리적 견지에서 도덕의 오리진을 파고 들어간다. 그 의도는 도덕의 파괴에 있지 않다. 오히려 인간 사회가 평화롭게 서로를 존중하면서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는 휴머니즘적 열망에서 발현된 것이다.도덕론을 논할 때 ‘개인’을 중심으로 생각한 주장과 ‘사회’를 중심으로 생각한 주장이 나오는 것은 어느 쪽이 옳은지 혹은 그른지 하는 문제라기보다 양쪽 다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이 도덕의 진정한 모습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규율에서 말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인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같은 편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일 때는 평상 시 통용되던 친구의 범위도 변하는 법이다. 방사능 유출이라는 위기에 처하자 그들이 인식하는 ‘우리’라는 범위는 ‘자국민’으로 급속히 축소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위는 자국민 범위에서는 매우 도덕적이고 훌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일수록, 자원이 한정될수록 우리로 인식하는 범위는 자신에게 보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집단으로 한정된다.


복잡한 대학입시 간단하게 준비하기
북랩 / 조성학 지음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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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청소년 학습조성학 지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수능시험 준비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학입시 컨설턴트. '정시 입학 가능 대학 알아보기', '나에게 맞는 대학별 수시전형 알아보기',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방법', '논술전형 준비', '정시 준비를 위한 수능시험 준비 계획 수립', '대입 종합 준비 계획 수립(수시+정시)', '각 전형별 합격생들의 특징', '대학 졸업 후 빨리 취업하는 길' 등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책머리에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04 제1장 정시 입학 가능 대학 알아보기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간단한 소개 10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을 먼저 검토해야 하는가 13 정시 배치표 보는 법 15 제2장 나에게 맞는 대학별 수시전형 알아보기 수시전형의 유형 28 수시 모집 관련 정보 찾기 35 나에게 맞는 수시전형 찾기 36 제3장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방법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의 3요소 48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방법 50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잘하려면? 72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76 교사추천서 받는 방법 94 면접(2차 시험) 준비 96 제4장 논술전형 준비 대입 실전 논술 모의고사 문제 102 대입 실전 논술 모의고사 해설(접근법) 및 모범 답안 105 제5장 정시 준비를 위한 수능시험 준비 계획 수립 기출문제 셀프 분석 112 고2, 고3을 위한 좀 더 빠른 수능시험 준비 계획 수립 방법 114 제6장 대입 종합 준비 계획 수립(수시+정시) 1~5장 내용 실천하기 181 제7장 각 전형별 합격생들의 특징 학생부 교과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특징 195 학생부 종합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특징 197 논술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특징 199 특기자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특징 201 정시전형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특징 203 예체능 관련 학과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특징 205 제8장 대학 졸업 후 빨리 취업하는 길 비수도권 국립대 공과대학의 취업 BIG 3: 기계공학, 전자전기공학, 재료금속공학 관련 학과(부) 210 비수도권 국립대학교 간호학과 215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 인기학과 217 책을 마치며 에필로그 219 사랑하는 나의 학생들에게 쓰는 편지: 한국 근현대사 강의를 마치며 221갈수록 복잡해지는 대입제도에 두 손 두 발 다 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직 대입 지도교사가 전격 공개하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좋은 대학 가는 방법! 2학년 말이 되기 전까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입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 고치고 싶어도 고칠 수 없는 ‘학생부’를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고 유익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부’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야 한다는 내용은 입시를 치러본 학생으로서 깊이 공감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15학번 이상호 이 책은 다년간 쌓아온 진학 지도법을 바탕으로, 대학입시와 관련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부터 정시전형 점수계산법, 수능시험 준비 방법,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와 논술 준비 매뉴얼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입시 상담을 위해 학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학생 스스로 입시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14학번 한지우 이 책 한 권이면 자신만의 대입 계획을 세우기에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정시 배치표 보는 방법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 이 책을 지침서로 삼아 후배님들이 성공적인 입시를 해내길 바란다. 올해 고3이 되는 동생에게도 꼭 읽으라고 해야겠다. -이화여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13학번 노다윤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변경되는 입시제도와 더욱 나빠지는 입시상황에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방향을 잡기가 무척 어려웠다. 하지만 조성학 선생님께서 진학이나 진로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고 지도해주신 덕분에 고등학교 시절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미로처럼 펼쳐진 입시상황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13학번 민윤선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중1 둘째 권
가로책길 / 조찬영 (엮은이), 오호윤 (감수), 김슬옹 (추천) / 2023.10.05
18,500원 ⟶ 16,650원(10% off)

가로책길청소년 문학조찬영 (엮은이), 오호윤 (감수), 김슬옹 (추천)
교육 전문가들이 교육 목표에 따라 고심해서 선별한 작품들을 수록했다. 9종의 교과서 작품 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이 사람과 사회, 세상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권마다 중학생 수준별 작품을 선별하였다. 그리고 현행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 과정의 내용과 성취 기준을 참고하여 작품을 분석하였다. 또한 학교 시험과 수행평가 대비, 대입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독서 활동을 폭넓게 준비했다. 소설을 읽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생각을 살피고, 나의 생각을 더하며 고민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미래의 창의적인 인재가 될 것이다. 차근차근 소설을 읽고, 독서 활동을 따라해 보자.●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 머리말 ● 추천사 ● 등장인물 소개 ● 박완서 옥상의 민들레꽃 ● 황순원 소나기 ● 차오웬쉬엔 빨간 호리병박 ● 현덕 하늘은 맑건만 ● 채만식 이상한 선생님 ● 페터 빅셀 책상은 책상이다 ● 박지원 허생전미래 세대, 창의융합 인재교육에 부합한 21세기 국어 학습의 역작 독서·토론·논술·수능 전문 ‘국어공신’과 교육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모여 수년간 국어 교과서 소설을 연구하고 만들었다.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에 선정된 교과서 소설들은 교육 전문가들이 교육 목표에 따라 고심해서 선별한 작품입니다. 9종의 교과서 작품 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이 사람과 사회, 세상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권마다 중학생 수준별 작품을 선별하였습니다. 그리고 현행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 과정의 내용과 성취 기준을 참고하여 작품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시험과 수행평가 대비, 대입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독서 활동을 폭넓게 준비했습니다. 소설을 읽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생각을 살피고, 나의 생각을 더하며 고민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미래의 창의적인 인재가 될 것입니다. 차근차근 소설을 읽고, 독서 활동을 따라해 보세요. 그리고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크게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어공신’의 만점 공부 노하우로 문학 작품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독해 능력 및 논술까지 사로잡자! 《중학생 국어 교과서 소설 읽기》의 특징 ➊‘국어공신’이 콕 짚어 주는 소설의 기본 구성 요소부터 실전 문제 및 수행 평가까지 차례로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➋ 문학 작품의 전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국어공신’의 만점 공부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➌ 문제를 풀고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폭넓은 자기주도형 문제와 독후 활동을 담았습니다. ➍ 독해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과목의 문제를 바르게 읽도록 돕겠습니다. ➎ 주인공의 ‘뇌 구조도’와 만화로 보는 ‘인물관계도’를 통해 등장 인물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들려주는 디지털 경제 이야기
자음과모음 / 홍필기 지음, 황기홍 그림 /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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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홍필기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12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12권에서는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가 직접 이야기하듯 경제 네트워크의 진화를 보여주며 디지털 상품이 지니는 특징,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 지켜져야 할 윤리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디지털이란 무엇일까 - 디지털이란 - 네트워크 경제의 역사 -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발전 두 번째 수업 디지털 경제의 원리와 특징 - 산업 혁명과 디지털 혁명 - 지식 정보 경제 - 디지털 프로슈머 - 디지털 상품의 비용 변화 - 디지털 경제의 윤리 - 네트워크 효과 - 디지털 시장의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 세 번째 수업 디지털 경제의 기업, 시민, 그리고 정부 - 기업의 디지털화 - 기업의 기본 활동 - 가치 사슬의 디지털 연결 - 공급자 관리와 고객 관리 - 비즈니스 솔루션 - 협업과 디지털 시민의 집단 지성 - 전자 정부의 역할 경제 Plus 스마일 곡선과 특허?디자인 전쟁 네 번째 수업 디지털 금융 - 정보 통신 기술과 금융 기관의 발달 - 증권 회사와 주식 시장 - 보험 산업의 디지털화 - 국제 금융과 금융 위험의 국제화 다섯 번째 수업 디지털 경제의 미래와 준비 - 디지털 경제의 진화 - 창조적 파괴와 스마트 파워 - 디지털 격차와 복지 - 디지털 노동 시장 - 스마트 경제와 스마트 사회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과 연계된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창조적 자본주의’ - 세상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방식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윈도즈 시리즈의 개발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엄청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이룬 그는 기업이 복지의 의무를 다하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장하며 재단을 설립하여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들려주는 디지털 경제 이야기는 경제 네트워크의 진화를 보여주며 디지털 상품이 지니는 특징,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 지켜져야 할 윤리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에 대비하여 편리하고 풍요로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명태, 우리 바다로 돌아올까?
내인생의책 / 남궁담 (지은이)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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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남궁담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70권. 명태를 우리 바다로 다시 맞이하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에 주목한다. 살아있는 명태를 현상 수배하고 인공 수정해서 우리 바다에 방류하는 등 명태를 살리려고 정부가 시도하는 각고의 노력을 환기한다. 주변국과의 어업협상에 나서는 현실을 짚는 한편, 명태의 어획을 제한하는 법적 조치까지 폭넓은 내용을 탐구한다. 이처럼 국민 생선으로 사랑받았던 과거부터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진력하는 오늘날까지 명태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들어가며 - 6 1. 명태는 어떤 물고기일까? - 12 2. 명태는 어떻게 국민 생선이 되었을까? - 30 3. 명태가 어떻게 나라 경제를 뒷받침했을까? - 46 4. 명태는 어떤 과정을 거쳐 가공될까? - 62 5. 명태는 왜 우리 바다에서 사라졌을까? - 78 6. 명태가 돌아올 수 있을까? - 100 용어 설명 - 120 연표 - 122 참고 자료 - 124 찾아보기 - 127“명태는 차가운 바다에 살잖아. 지구 온난화 때문에 우리 바다를 떠난 거야!” vs “남획이 문제였어. 어린 명태를 지켜 주면 우리 바다에도 명태가 돌아올 거야!” 말이 지나치게 많을 때 속된 말로 ‘노가리 깐다’라고 하죠? 노가리는 새끼 명태예요. 명태는 알을 한 번에 20~100만 개에 이를 만큼 많이 낳는답니다. 명태가 한꺼번에 몰려와 알을 낳으면 바다가 뿌옇게 보일 정도였대요. 이처럼 많이 산란하는 명태의 습성에 빗대어, ‘노가리 깐다’라는 표현이 생겨났었죠. 관련된 속어가 익숙할 만큼 명태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셈입니다. 국물 요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에 부합하는 데다, 부위별로 쓰임새가 있어서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었기에 명태는 국민 생선으로 발돋움했어요. 차가운 겨울바람에 생선을 말리는 가공법(동결건조법)과 명태 유통망이 자리 잡은 조선 후기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서 명태를 즐겨 먹었답니다. 어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1981년 한 해에만 16만 톤이 넘는 명태를 어획할 정도였죠. 명태는 어떻게 국민 생선이 되었을까요? 명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어획되고 가공될까요? 명태가 사라졌던 이유와 재회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하지만 만선의 기쁨이 영원할 순 없었습니다. 2000년경부터 집계가 되지 않을 만큼 명태 어획량이 격감했어요. 명태가 더는 우리 바다를 찾지 않는 이유에 관한 분석은 엇갈렸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탓하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차가운 바다를 찾아다니는 명태를 맞이하기에 우리 바다는 너무 따뜻해졌다는 진단이었죠. 하지만 남획을 자제했더라면 명태의 씨가 이토록 마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반론도 만만찮았습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조차도 실은 자연을 탓하기보단 사람이 반성해야 할 잘못이기도 했고요. 반성은 실천을 수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명태를 우리 바다로 다시 맞이하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에 주목합니다. 살아있는 명태를 현상 수배하고 인공 수정해서 우리 바다에 방류하는 등 명태를 살리려고 정부가 시도하는 각고의 노력을 환기하죠. 주변국과의 어업협상에 나서는 현실을 짚는 한편, 명태의 어획을 제한하는 법적 조치까지 폭넓은 내용을 탐구합니다. 이처럼 국민 생선으로 사랑받았던 과거부터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진력하는 오늘날까지 명태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명태는 우리나라 어업 역사상 가장 많이 잡히고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그리고 즐겨 먹는 만큼 명태를 대하는 시선과 마음도 남달라서, 명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먹거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들어가며 명태는 차가운 물을 좋아해서 한해성 어종으로 분류하는데, 수온이 10℃ 이하로 차가운 바다에서만 살아요. …… 떼를 지어 일정한 경로를 따라 헤엄쳐 다녀서 회유성 물고기로도 분류해요. 수온이 낮은 바다에 와서 알을 낳고 살다가, 날씨가 따듯해지면 다른 차가운 바다를 찾아 떠납니다.- 명태는 어떤 물고기일까?


복수는 나의 것
Ž / 최영희 외 지음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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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문학최영희 외 지음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19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분노, 그와 동반된 복수심에 주목해 보고자 기획된 단편집이다. 이젠 새삼스럽게 열거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으며, 때로는 그들 안에 응축된 분노가 누군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칼날을 들이밀기도 한다. 이 작품집의 출발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 여기 모인 일곱 명의 작가는 그들을 마주보고, 그들 안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현재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살아 내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확인하고자 했다. 일곱 편의 이야기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청소년기를 조금은 덜 힘들게, 또 이 땅의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고단함에서 벗어나 가벼워졌으면 한다.최영희 이경화 이선경 김민령 임그루 듀 나 최상희 《복수는 나의 것》을 펴내며나는 오늘 복수를 선언한다! 이제 그 무엇도 참지 않아, 맘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 우리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믿어! 《복수는 나의 것》은 탐 청소년 문학이 선보이는 두 번째 단편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분노, 그와 동반된 복수심에 주목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이젠 새삼스럽게 열거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으며, 때로는 그들 안에 응축된 분노가 누군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칼날을 들이밀기도 한다. 이 작품집의 출발은 바로 그 지점이었다. 여기 모인 일곱 명의 작가는 그들을 마주보고, 그들 안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현재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살아 내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확인하고자 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그 힘을 믿는다. 그러니 스스로를 믿어도 좋아! 일곱 편의 이야기를 읽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청소년기를 조금은 덜 힘들게, 또 이 땅의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고단함에서 벗어나 가벼워졌으면 한다. ◎ 내가 꿈꾸는 혹은 욕망하는 복수를 마음껏 상상해 보자! 청소년의 분노와 복수심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분류되기 십상이다. 아니, 그러한 감정이 싹트기도 전에 폐기 처분되기 일쑤다. 마음속 저 깊이 숨겨 둔 나를 괴롭힌 누군가를 비웃고, 부서뜨리고, 욕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도 몰랐던 내 안의 감정을 두드려 깨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이버 웨어를 입게 되자 그간 자신과 친구를 괴롭혀 왔던 희대를 시원하게 응징한 경수 - , 염세적인 십 대의 미래를 유쾌한 방법으로 거부한 치훈이와 친구들 - , 첫사랑을 향한 고백부터 복수까지 친구가 대신해 준 우주 최강 찌질이 - , 우정의 미묘한 균열을 복잡한 감정으로 지켜보는 진이 - , 자신들을 꼭두각시 취급하는 어른을 강력하게 응징하는 복탄고 아이들 - , 지옥문이 열렸던 그날부터 오로지 복수 하나로 자신을 몰고 간 인호 - , 현실에 발 디딜 곳이 없어 무언가로 변할 수밖에 없던 우주와 친구들 - 처럼. 때로는 흥겹고 재기발랄하게, 때로는 거칠고 사납게 자신의 마음을 폭발시켜도 좋다. 아주 사소하고 찌질한 복수의 선언이라도 창피할 것 없다. 내가 꿈꾸는 혹은 욕망하는 복수를 마음껏 상상해 보길 희망한다.“어이, 쫄쫄이. 배달 왔냐? 못 보던 놈인데.”순간 경수는 제 머리를 더듬어 보았다. 헬멧이 느껴졌다. 방에서 급히 달려 나오느라 모자 같은 걸 챙겨 쓸 시간이 없었던 거다. 그래도 그렇지 인간 병기 T-998에게 ‘배달’이라니. 쪽팔린 기분에 슬며시 전투 의지가 사라지려는 찰나, 희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희대는 오줌이 마려운 듯 자꾸 바지를 추스르면서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희대의 얼굴을 보자 전투 의지가 다시 불타올랐다. 이제 경수는 그 무엇도 참지 않기로 했다. 맘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뭐든 할 참이었다. 지금 경수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PC방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르는 거였다.“으으으아아아아아악! 아악! 아악! 아아아악!”오래 묵은 울분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경수는 헐크가 왜 소리를 지르는지 알 것 같았다. 그건 심히 열 받았다는 뜻이다. 경수가 악을 쓰는 소리가 기계음이 되어 헬멧 밖으로 퍼져 나왔다.---- 중에서 “미마켓 습격 사건에서 가장 본질적인 건 용기야. 저 정도 했다는 게 대단한 놈들인 거지. 누가 대기업을 상대로 저런 짓을 하겠냐? 간이 엄청 큰 놈들일 게 분명해. 거의 테러리스트 수준이랄까?”“그 말에는 나도 동의해.”평소 모범생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희망이가 덧붙이자 아이들은 마치 모범 답안을 얻은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근데 이거 우리도 한번 해 보고 싶지 않냐?”반 아이들은 일제히 소리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말을 누가 했냐고? 바로 나, 염세적인 황치훈 아니면 누구겠어.“할 수 있어?”“못할 건 뭐야?”나는 빠르게 덧붙였다.“우리가 용기가 모자라? 아니면 창의력이 부족해? 우리가 하면 훨씬 더 나을걸.” ---- 중에서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준수에게 쏠렸다. 세미나실 안이 따뜻해서인지, 준수의 얼굴에서 열이 나는 건지, 준수의 안경알에 뿌옇게 김이 서렸다. 준수는 안경을 벗으며 엉거주춤 일어섰다.“저기 난…… 어른, 어른들이 우리를 위한다고 복탄고를 자공고로 바꾼 건 진짜 우리를 위한 게 아닌 것 같아. 복탄고는 우리가 다닐 고등학교인데 우리한테 좋냐, 싫냐 묻지도 않고 자기네들끼리 자공고로 바꿔 버렸잖아, 우리 아빠도 그렇고……. 난 어른들이 우리를 꼭두각시 취급하면서 휘, 휘두르는 거 더 이상은 못 참아. 그래서 온 거야, 너희랑 같이 행동하고 싶어서.”“준수 말이 맞아. 왜 우릴 성적으로 자르고 붙이고 지네들 맘대로 하려고 하냐고. 복탄고는 복탄시에 살고 있는 우리의 고등학교여야 돼, 무조건!”준수의 말에 탄력을 받은 형국이가 ‘무조건’을 외치며 오른팔을 들어 올리자, 앉아 있던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 중에서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자음과모음 /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 2017.01.25
13,500원 ⟶ 12,1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2004년 제130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으로,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예 작가 와타야 리사에 대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10대에서부터 30대까지 두루 넓은 독자층을 형성했고, 출간 즉시 100만 부가 팔려 나갔다. 이후 와타야 리사는 ‘천재 작가’라는 호칭을 얻고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와타야 리사의 대표작으로, 소외받은 두 남녀 고등학생이 세상과 소통하는, 바로 내 이야기이자 누구나 경험해 봤음직한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진정한 친구가 필요했고, 누군가를 남몰래 좋아하면서도 능숙하게 관계 맺는 방법을 몰라서 쭈뼛거렸던 사춘기 시절의 나를 하츠와 니나가와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정유리 번역가는 번역 초고를 전면 수정했으며, 무엇보다 와타야 리사의 재기발랄한 문체를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개성적인 문체는 등장인물, 서사와 더불어 작품에 리듬감과 현장감을 불어넣는다.나머지 인간 올리짱 오타쿠 삐딱한 외톨이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옮긴이의 말일본·한국 초대형 베스트셀러 13년 만에 재번역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으로 전면 개정 문예상·아쿠타가와상·오에겐자부로상 역대 최연소 수상작가 와타야 리사 대표작 일본 평단이 극찬한 역대 최연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일본·한국 베스트셀러 천재 작가 와타야 리사의 대표작 2004년,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으로 제13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와타야 리사로 인해 일본 열도는 들썩였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예 작가 와타야 리사에 대한 평단의 극찬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독자들에게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10대에서부터 30대까지 두루 넓은 독자층을 형성했고, 출간 즉시 100만 부가 팔려 나갔다. 이후 와타야 리사는 ‘천재 작가’라는 호칭을 얻고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한국에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간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 한국 독자들은 와타야 리사의 대표작 하면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을 꼽는다. 문예상 수상작인 『인스톨』이나 오에겐자부로 상 수상작인 『불쌍하구나?』도 있지만,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은 단연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이기 때문이다. 13년 만에 전면 개정,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으로 탄생 어설프고 부족한 ‘사춘기의 나’를 투영한 성장담 일본과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0'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정유리 번역가는 번역 초고를 전면 수정했다. 무엇보다 와타야 리사의 재기발랄한 문체를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개성적인 문체는 등장인물, 서사와 더불어 작품에 리듬감과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은 ‘소외’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는 두 주인공은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의 사춘기 소년 소녀다. 간장을 병째 뒤집어쓴 것 같은 앞머리로 이마를 가린 오타쿠 니나가와와 우엉 뿌리 같은 다리를 가진 육상부 하츠. 니나가와와 하츠는 왕따로, 작품에서는 ‘나머지 인간’으로 분류된다. 와타야 리사는 이 나머지 인간들의 다소 삐딱한 시선과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보여 주는데, 그 전개에서 필치가 빛을 발한다. 억지로 그룹의 일원이 되고 싶지 않아서 혼자가 됐지만, 진정한 친구를 갈구하는 하츠의 심리 상태와 니나가와를 향한 묘한 감정을 놀라울 정도로 리얼하게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학창 시절이 떠오른다. 가까이에 있었던 친구 혹은 바로 나 자신은 분명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속 니나가와나 하츠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도 그때는 어딘가 어설프고 부족했다. 진정한 친구가 필요했고, 누군가를 남몰래 좋아하면서도 능숙하게 관계 맺는 방법을 몰라서 쭈뼛거렸던 사춘기 시절의 나를 하츠와 니나가와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소외받은 두 남녀 고등학생이 세상과 소통하는, 바로 내 이야기이자 누구나 경험해 봤음직한 성장담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을 만나 보자.친구를 찾아 헤매는 시선들이 뒤엉켜 조가 짜인다. 어느 시선끼리 묶이게 될지 나는 손바닥 보듯 환히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아직 2개월밖에 되지 않은 6월의 이 시점에, 반 아이들의 교우관계를 도표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기껏해야 나 정도일 것이다. 정작 나 자신은 도표의 틀 밖에 있으면서. _‘나머지 인간’에서 그의 입에서 침이 튀어나와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그는 “아! 미안!” 하며 당황해서 내 눈 밑에 묻은 침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아 냈다. 얼굴의 솜털이 싹 하고 쓸리는 작은 소리가 귀를 울리고, 촉촉하고 따뜻한 손끝의 감촉이 피부 위에 전해져 왔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잽싸게 내 등 뒤로 돌아왔다. 어떡해! 브래지어를 벗길지도 몰라. _‘나머지 인간’에서 가슴이 먹먹하다.그리운 이 아픔. 내가 무지에서 만난 사람은 틀림없이 올리짱이다. 유치한 사람, 세련되게 유치한 사람. 그리고 그녀 앞에 서 있던 촌스럽게 유치한 나. 손이 떨릴 정도로 무거운 패션 잡지를 다시 책꽂이에 꽂았다. 니나가와는 이렇게 ‘올리짱으로부터 주어진 올리짱의 정보’만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올리짱의 실제 모습은 알지 못한 채. _‘올리짱 오타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