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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10대들 : 소녀 편
라의눈 / 미셀 로엠 매칸.아멜리 웰든 지음, 장은재 옮김 / 2014.08.05
14,800원 ⟶ 13,320(10% off)

라의눈청소년 자기관리미셀 로엠 매칸.아멜리 웰든 지음, 장은재 옮김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매혹적이고 통쾌한 소녀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이 책엔 46개의 인생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그 주인공들은 모두 10대 소녀들이다. 헬렌켈러, 나이팅케일, 마더 테레사부터 코코샤넬, 나탈리 포트만, 고토 미도리, 프리다 칼로까지 역사와 지역과 분야를 불문한다. 하지만 10대 시절에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세상의 편견과 싸워 마침내 세상을 바꾼 소녀들이란 공통점에서 그들은 다르지 않다. 46명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길은 여러 갈래고, 그 중에 어떤 길이 맞는지는 자신만이 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세상을 흔들지 않으면 결국 세상에 의해 흔들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전한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설교와 세상의 잔인한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의 부여임을 깨닫게 한다.저자 노트 1. 애슐리 로도스-쿠터__작가이자 사회운동가 2. 나탈리 포트만__배우 3. 고토 미도리__바이올리니스트 4. 마야 린__건축가 5. 리고베르타 멘추__시민운동가 6. 아마탈라우프 알-샤르키(라우파 핫산)__언론인이자 시민운동가 7. 아드리아나 오캄포__우주지질학자 8. 수전 엘로이즈(S. E.) 힌튼__소설가 9. 템플 그랜딘__과학자, 발명가, 사회운동가 10. 밤의 마녀 비행단__전투기 조종사들 11. 윌마 루돌프__운동선수 12. 안네 프랑크__작가 13. 에바 ‘에비타’ 페론__배우이자 정치인 14. 인디라 간디__총리 15. 베이브 디드릭슨 제어라이어스__운동선수 16. 재키 미첼__야구선수 17. 메리 리키__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 18. 마더 테레사__선교사 19. 프리다 칼로__화가 20. 여왕 살로테 투포우 3세__여왕 21. 골다 메이어__총리 22. 마리안 앤더슨__가수 23. 이렌느 졸리오 퀴리__화학자 24. 베시 스미스__가수 25. 코코 샤넬__패션 디자이너 26. 안나 파블로바__발레리나 27. 헬렌 켈러__작가이자 사회사업가 28. 엠마 라자루스__시인 29. 에드모니아 루이스__조각가 30. 사라 베른하르트__배우 31. 안나 엘리자베스 디킨슨__연설가, 여성 참정권 운동가 32. 마거릿 나이트__발명가 33. 해리엇 터브먼__노예해방 운동가 34. 플로렌스 나이팅게일__간호사 35. 브론테 자매(샬롯, 에밀리, 앤)__작가 36. 메리 애닝__화석 탐사가 37. 사카자웨아__안내인 겸 통역자 38. 마리아 테레지아 폰 파라디스__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39. 엘리자베스 비제-르 브룅__화가 40. 필리스 휘틀리__시인 41. 엘리자 루카스 핑크니__영농 기업가 42. 로라 바씨__물리학자 43. 후아나 이네스 델 라 크루즈 수녀__학자이자 시인 44. 잔 다르크__전사이자 성인 45. 트렁 자매__전사이자 여왕 46. 핫셉수트__파라오 옮긴이의 말이 책엔 46개의 인생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그 주인공들은 모두 10대 소녀들이다. 책의 제목처럼 10대에 세상을 흔들고, 자신의 이름을 알린 소녀들은 헬렌켈러, 나이팅케일, 마더 테레사부터 코코샤넬, 나탈리 포트만, 고토 미도리, 프리다 칼로까지 역사와 지역과 분야를 불문한다. 일반적인 위인전을 생각한다면 꽤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구성일 것이다. 이제까지 그 어떤 책도 마더 테레사와 나탈리 포트만을 동급으로 배치할 생각은 하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10대 시절에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세상의 편견과 싸워 마침내 세상을 바꾼 소녀들이란 공통점에서 그들은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세상을 흔들지 않으면 결국 세상에 의해 흔들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흔히들 위인전은 따분하고 근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시종일관 재기발랄하고, 흥미진진하며, 에너지로 넘친다. 입시 지옥에 갇혀 사는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고 말한다. 자녀가 열정적이고 성취하는 인생을 살기 원하는 부모님에게, 아직까지 자신의 길을 발견하지 못한 10대 자녀들에게 권한다.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매혹적이고 통쾌한 소녀들의 성공 스토리 “그들은 모두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세상을 바꿨다!” · 야구 선수인 재키 미첼, 그녀는 16세에 베이브 루스를 삼진 아웃시켰다. · 12세에 고아원에 보내진 코코 샤넬, 스스로의 힘으로 패션 제국을 건설했다. · 독일군을 떨게 만든 밤의 마녀 비행단, 그들은 모두 10대 소녀였다. · 나탈리 포트만이 데뷔작 레옹에 출연한 것은 12세 때였다. · 영화 아웃사이더의 원작자 S.E. 힌튼은 15세에 초고를 완성했다. “역사상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부모들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들도 대부분은 남자의 이름을 말할 것이다. 여자들은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기록되고, 가르쳐진 역사에서 소녀들과 여인들의 이야기가 무시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여성의 역사적 역할을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가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나, 아직까지도 현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장애가 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장애와 한계에 크게 한방 먹이는 통쾌한 책이다. “어른이 될 때까지 왜 기다려야 되죠?” “세상을 흔들기에 적당한 나이란 대체 몇 살이죠?” 이 책에 나오는 소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 그들은 세상의 편견에 도전했고, 멋지게 성공했으며, 그 결과 10대에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세상을 흔든다는 것이 꼭 유명해지고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누군가의 태도를 바꾸고, 세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 모두가 세상을 흔드는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 나이가 우리의 고정관념으로는 지나치게 많든, 지나치게 적든... “감히 나이팅게일과 헬렌켈러를 코코샤넬, 나탈리 포트만과 동급으로 두었다고?”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보고 충격을 받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46개의 인생 이야기에는 나이팅게일, 잔다르크, 헬렌켈러, 마더 테레사도 있지만 코코샤넬, 나탈리 포트만, 고토 미도리, 프리다 칼로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 주인공들이 하나의 책에서 동급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어떤 분야든 도전해 볼만한 가치는 있으며,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나이팅게일이나 헬렌켈러 위인전은 이미 보았다고 할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제까지 그 어떤 위인전도 10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것은 없었다는 것! 마더 테레사가 10대의 사랑스러운 소녀로 기억되는 보너스도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위인전일까, 위인전이 아닐까?”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위인전! 위인전을 따분하고 근엄한 도덕 교과서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분명 위인전이 아니다. 이 책은 시종일관 재기발랄하고 흥미진진하며, 엄청난 에너지로 충만해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인물을 다룬 것이 위인전이라면 이 책은 위인전이 확실하다. 정치, 문화, 과학, 스포츠, 예술, 대중문화, 각각의 분야에서 세상을 흔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 억지로 읽어야 하는 위인전을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재미있어할 아주 독특한 책이다. “46가지의 인생 이야기에 덧붙여진 46개의 보너스!” 이 책의 각 챕터 끝부분엔 “나는 이렇게 세상을 뒤흔들 거야!”란 제목으로 세계 각 지역에 사는 10대 소녀들의 장래희망이 수록되어 있다. 때로는 엉뚱하고 귀여운 이야기부터 아주 구체적이고 장대한 계획까지를 읽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또한 “지금 세상을 흔들고 있는 소녀!”란 제목으로 우리 옆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녀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TV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했던 ‘채리스 펨핀코’와 열일곱 살에 LA 패션주간에 작품을 낸 최연소 디자이너 ‘재즈민 위틀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잘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 기회를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자녀들이 자신은 잘하는 것도 없고, 특별히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할 때 부모들은 가장 속상하다고 한다. 왜 우리 아이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열혈 소녀들처럼 되지 못하는 걸까? 유치원부터 입시 교육에 찌든 아이들에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판단할 능력과, 자신의 길을 찾을 기회가 원천봉쇄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인생의 길은 여러 갈래고, 그 중에 어떤 길이 맞는지는 자신만이 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설교와 세상의 잔인한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의 부여다. 이 책이 사막 같은 교육환경 속에서 작은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창비 / 박정애 지음 / 2015.07.13
9,500원 ⟶ 8,550(10% off)

창비청소년 문학박정애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8권. 열네 살에 남장을 하고 금강산에 오른 것으로 유명한 조선 후기 여성 시인 김금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창작 활동을 해 온 작가 박정애는 김금원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기애 깊고 호기심 강한 소녀 ‘앵앵’을 창조해 냈다. 기생첩의 딸이라는 신분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남자 옷을 입고 유람을 떠난 앵앵은 두 소년 앵두와 운영을 일행 삼아 여행하며 미처 모르던 진짜 세상과 마주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희로애락 가득한 인간사를 목격한 앵앵은 글로만 접하던 세상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관점을 세우기에 이른다. 갖은 속박을 당하면서도 그 속에서 최대한 자유를 좇으며 자신의 길을 잃지 않는 앵앵의 이야기는 성적, 진학, 취업 등에 얽매인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험난하더라도 세상을 직접 경험해 보라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나, 앵앵 용의 고기를 먹어 보지 않고 열네 살, 기로에서 날아오르다 앵두 순챗국 한 그릇 누군들 무릉도원에서 살고 싶지 않으랴 구름 그림자 여와씨의 호리병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인가 귀로 먹은 약과 단발령에서 만난 멧돼지 옛 성터의 돌멩이들 이것이 어찌 풍경 탓이랴 나귀, 추락하다 세속의 일이 슬프구려 인연의 그물 봉래풍악 원화동천 허 부인의 옥함 비적패 무릉당 양반이라면 이를 가는 인간이 마하가 으뜸일까? 썩은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강호의 마음을 지녔으나 유점사에서 박씨 부인을 생각하다 총석의 소나무처럼 크디큰 천지, 그 품 안에 꿈에서 어머니를 봤어요 가르쳐 주시어요, 이 윤똑똑이를 언젠가 우리 둘 다 죽을 거요 주목 비녀 내 팔자치레는 내가 삼호정에서 용의 고기를 맛보았습니다 『호동서락기』 서문“고기를 먹어 보지 않고 어찌 이야기로 맛을 알겠느냐?” 당돌한 조선 소녀 앵앵, 진짜 세상을 맛보러 유람을 떠나다! 열네 살에 남장을 하고 금강산에 오른 것으로 유명한 조선 후기 여성 시인 김금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가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창작 활동을 해 온 작가 박정애는 김금원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기애 깊고 호기심 강한 소녀 ‘앵앵’을 창조해 냈다. 기생첩의 딸이라는 신분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남자 옷을 입고 유람을 떠난 앵앵은 두 소년 앵두와 운영을 일행 삼아 여행하며 미처 모르던 진짜 세상과 마주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희로애락 가득한 인간사를 목격한 앵앵은 글로만 접하던 세상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관점을 세우기에 이른다. 갖은 속박을 당하면서도 그 속에서 최대한 자유를 좇으며 자신의 길을 잃지 않는 앵앵의 이야기는 성적, 진학, 취업 등에 얽매인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험난하더라도 세상을 직접 경험해 보라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한계 너머의 삶’을 꿈꾸는 금원의 능력이 열네 살에 남장 여행을 단행하게 했으며, 그 여행에서 금원이 ‘한계 안에서의 삶도 사랑하고 긍정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았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호동서락기』를 남긴 조선 후기 여성 시인 금원의 파란만장 금강산 유람 19세기 시 잘 짓는 기생으로 유명하던 김금원은 최초의 여성 시단 ‘삼호정시사’를 주도하고, 금강산과 관동 팔경을 비롯한 유람 경험을 엮어 기행문 『호동서락기』를 남겼다. 작가 박정애는 김금원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서 주인공 ‘앵앵’을 탄생시켰고, 앵앵이 왜 남장까지 하면서 길을 떠났을지, 도중에 누굴 만나고 어떤 일을 겪었을지, 『호동서락기』에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 냈다. 앵앵은 기생첩의 딸이라는 이유로 제 뜻을 펼칠 수 없는 당시 사회에 강한 불만을 품는 동시에 세상에 나서고 싶다는 열망 또한 지녔다. 앵앵은 양반의 첩 또는 기생밖에 선택지가 없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제3의 길을 택한다. 책으로만 접하던 바깥세상을 직접 맛보러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앵앵은 여행에서 세상의 민낯과 마주한다. 첫 번째는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천이다. 제천 의림지, 단양 팔경, 금강산, 관동 팔경 등 앵앵이 유람길에 들르는 경승지들의 풍광은 치밀하고 유려한 묘사 덕에 눈앞에서 보듯 선연히 그려진다. 내금강의 참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떤 봉우리에는 얼음과 눈이 여전히 쌓여 있고, 어떤 봉우리는 미소 짓는 부처님 같았다. 또 어떤 것은 장옷 쓴 색시 같고, 어떤 것은 창칼 든 병사들이 중기중기 모여 있는 모습 같았다. ―본문(142면) 중에서 두 번째로 앵앵은 조화로운 자연과 대비되는, 부조리한 인간 사회의 실상과도 맞닥뜨린다. 아랫사람을 가축처럼 부리는 양반의 횡포, 그런 양반에 복수를 꿈꾸는 천인의 분노. 작가 박정애는 앵앵과 함께 행동하는 두 소년 앵두와 운영을 상상해 냈는데, 이들 역시 신분제 탓에 부모를 버리거나 잃을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이다. 앵두와 운영 덕에 앵앵의 여행은 단지 경치를 감상하며 유유자적하게 시를 짓는 데서 나아가 진짜 세상에 대한 탐구, 즉 실제로 ‘용의 고기를 맛보는 일’까지 이르게 된다. 이 세상 반드시 고단하지만은 않다네 처음 여행에 나설 때만 해도 앵앵은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목숨을 버리겠노라 다짐하고 있었다. 혼자 아무리 발버둥 친들 신분과 성별이라는 굴레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듭하여 새로운 절경을 찾을수록 앵앵의 결심은 흔들리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미련 없이 육신을 버리겠다고 결심했으나, 어찌하여 아름다운 곳을 찾을수록 그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이 육신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는지, 어찌하여 이 가련한 삶에 더 강하게 애착하게 되는지, 나도 나를 모르겠다. ―본문(144면) 중에서 결국 앵앵은 한계 밖으로 탈출하는 데 실패하지만 마냥 체념하고 현실에 수긍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업신여기는 기생첩의 딸로 살지언정 본성은 잃지 않겠노라, 그리고 정해진 틀 속에서라도 제 팔자치레는 스스로 하겠노라 다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훗날 앵앵은 ‘아름다운 비단 정원’이라는 뜻인 ‘금원’을 새로운 이름으로 삼는다. 조선 시대와는 다르지만 지금도 학력, 직업, 외모 등 갖가지 기준이 사람 사이를 구분 짓고 있으며, 때로 그러한 기준이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져 자포자기하는 사람도 있다. 당찬 소녀 앵앵의 유람기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주어진 상황을 직시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뚜렷한 자의식의 힘을 보여 줄 것이다.


암호명 베리티
라임 / 엘리자베스 웨인 지음, 정록엽 옮김 / 2015.09.30
11,000원 ⟶ 9,900(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엘리자베스 웨인 지음, 정록엽 옮김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두 소녀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들이 지켜 가던 지극한 평범한 일상이 불행의 구렁텅이로 곤두박질치며 분해되고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비밀 작전을 수행하려던 줄리가 나치에 체포되어 포로 신세가 되면서 겪게 되는 끔찍하고 굴욕적인 고문을 통해,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잔인하고 악랄하게 변모시키는지도 확인시켜 준다. 작가는 ‘작가의 말’ 말미에서 “다시는 우리에게 이런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노라고 고백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도시에 게슈타포 본부 폭파 임무를 띠고 잠입한 영국 소녀 줄리. 아주 사소한 실수로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나치의 포로 생활을 시작한다. 끔찍한 고문과 참담한 굴욕, 달콤한 회유 속에서도 끝내 놓지 않고 지키려 했던 진실의 실마리. 바로 그 진실의 실마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게슈타포 본부를 깊디깊은 함정 속으로 밀어 넣는데….1부 진실은 시간의 딸이지 권력의 딸이 아니다! _암호명 베리티 나는 전쟁 포로다 때 아닌 불시착 유일한 변절자 무선 통신병 망가진 손톱 환상의 커플 치욕의 시간 또 다른 거래 안전하지 않은 일 비밀 면담 긴급 작전 이중 스파이 이번에는 그렇게 죽지 마 호박 속의 모기 세상에서 가장 추잡한 입 마지막 십오 분 2부 나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해 줄래? _암호명 키티호크 뒤바뀐 신분증 열한 개의 무전기 내가 두려워하는 열 가지 사악한 포로 위험한 작전 안전한 배신 사건 보고서 복수의 천사 말은 적을수록 좋다 작가의 말마이클 프린츠 상, 보스턴 글러브 혼북 상, 골든 카이트 상, 에드거 상 이 모든 상을 휩쓴 영미 최고의 청소년 소설! 제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도시에 게슈타포 본부 폭파 임무를 띠고 잠입한 영국 소녀 줄리. 아주 사소한 실수로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나치의 포로 생활을 시작한다. 끔찍한 고문과 참담한 굴욕, 달콤한 회유 속에서도 끝내 놓지 않고 지키려 했던 진실의 실마리! 바로 그 진실의 실마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게슈타포 본부를 깊디깊은 함정 속으로 밀어 넣는데……. 열여덟 살 스파이 소녀가 나치의 어둔 감방에서 써 내려간 지독하고 애틋하고 먹먹한 전쟁과 우정, 그리고 용기에 대한 기록! [출간의 의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제2차 세계 대전의 뼈아픈 기억과 반전反戰의 메시지! 지난 8월 15일,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했다.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열렸고, 광복절이 토요일인 관계로 그다음 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70년 전 8월 15일, 미국의 원자폭탄 공세에 밀린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은 6년 만에 종식되었고, 자주 독립을 준비하고 있던 우리나라는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광복을 맞게 되었다. 70년 전에도 전 세계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채 서로가 서로에게 물리고 물리는 형세를 띠고 있었던 것이다. 《암호명 베리티》는 바로 그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의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쟁은 4년째에 접어들었고, 많은 나라들이 연합군을 이루어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에 맞서고 있었다. 그 와중에 수많은 성인 남자들이 자의로 타의로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잃었고, 한창 학교에 다녀야 할 십대 청소년들이 그 자리를 조금씩 메워 나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줄리와 메디도 그랬다. 만약 전시가 아니었다면 두 소녀는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가슴에 품은 채 친구들과 재잘거리고 깔깔거리며 훗날에 두고두고 추억할 경험들을 하나하나 쌓아 가고 있었을, 그야말로 평범하고 평범한 열여덟 살짜리 여고생들이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세상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학교마저 휴교를 하자, 영국 공군에 자원해 전쟁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그 뒤로 두 소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지고 만다.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냈던 시간들은 마치 꿈이었던 양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수행해야 할 만큼 위험천만한 비밀 작전과 시시때때로 맞닥뜨린다. 그러는 사이에 두 소녀는 누군가의 딸이나 동생, 손녀라는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입장을 벗어나, 국가(어쩌면 이 세상)를 지탱하는 낱낱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될 위치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죽을힘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려 노력한다. 이렇듯 《암호명 베리티》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두 소녀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들이 지켜 가던 지극한 평범한 일상이 불행의 구렁텅이로 곤두박질치며 분해되고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비밀 작전을 수행하려던 줄리가 나치에 체포되어 포로 신세가 되면서 겪게 되는 끔찍하고 굴욕적인 고문을 통해,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잔인하고 악랄하게 변모시키는지도 확인시켜 준다. 작가는 ‘작가의 말’ 말미에서 “다시는 우리에게 이런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노라고 고백한다. 내로라하는 문학상을 모조리 휩쓴 영미 최고의 청소년 소설! 이 작품은 마이클 프린츠 상을 비롯해서 에드거 상, 보스턴 글러브 혼북 상, 골든 카이트 상, 영국문학협회 우수상 등 미국과 영국에서 내로라하는 문학상을 모두 받았다. 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는 물론, 미국과 영국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 이 책과 관련해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한 독서 토론 클럽 사이트가 여러 개 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는 2012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줄곧 필독서로 선정해 역사 논술이나 토론 대회 개최 시 주요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각종 매체에서 쏟아낸 찬사 또한 워낙 많아서 다 싣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 책은 정말 환상적이다. 엘리자베스 웨인은 열여덟 살 소녀의 관점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의 참혹한 이야기를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풀어 나간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다. 모두가 이 놀라운 작품을 읽길 바란다. 상상한 것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만날 수 있다. _가디언(The Guardian) 무서운 전쟁 속에서 남자들과 똑같이, 때로는 훨씬 더 용감하게 싸우다가 꽃잎처럼 한순간에 바스러진 소녀들의 이야기가 내내 가슴 아프다.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던 시절에 오롯이 꿈과 소신을 가지고 숱한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어 간 그 소녀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멋지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_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누구라도 이 책을 집어 든다면 책장의 모서리가 여러 번 접히고 그 위에 눈물을 몇 차례 흘린 후에야 내려놓게 될 것이다. 엘리자베스 웨인은 문학적 완성도와 역사적 고증, 입체적 인물 창조, 이 세 가지를 완벽하게 이루어 냈다. 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독자에게도 완벽한 감동과 눈물을 안길 수 있는 책이다. _혼북(The Horn Book) [이 책의 특징] 열여덟 살짜리 두 소녀가 목숨을 내걸고 써 내려간 제2차 세계 대전의 가슴 먹먹한 참전록! 이 작품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줄리가, 2부는 메디가 이야기를 전개한다. 1부는 줄리가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의 한 도시에 게슈타포 본부 폭파 임무를 띠고 스파이로 잠입했다가 사소한 실수로 체포되어 나치의 포로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제목에 나와 있는 ‘베리티’는 줄리의 암호명이다. 줄리는 이 외에도 퀴니와 에바 세일러 등 여러 개의 이름을 쓰고 있다. 줄리는 게슈타포 대장에게 연합군의 비밀 정보를 알려 주는 조건으로 펜과 종이를 얻어 자백서(1부에 해당하는 글)를 쓰게 된다. 영국 공군에서 메디와 만나게 된 경위에서부터 둘 사이에 싹트게 되는 우정과 갖가지 훈련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남모를 그리움을 속속들이 담아낸다. 그와 동시에 줄리가 무선 통신 암호를 누설했다는 얘기가 게슈타포 본부에 퍼지면서 다른 방에 갇혀 있는 포로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혀 엄청난 야유와 비난을 받는다. 줄리는 겉으로는 담대한 척 굴지만 속으로는 그들이 고문을 받으며 내뱉는 신음 소리를 들으며 밤마다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면서도 게슈타포 대장과 여러 가지 거래를 하면서 자신의 처형일을 하루하루 연장해 나가는 기지를 발휘한다. 게슈타포의 잔인한 고문과 달콤한 회유에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꼿꼿하게 대처하면서 자백서 곳곳에 게슈타포 본부의 설계도를 비롯하여 진입하는 경로, 보초병이 있는 장소, 작전 수행에 걸리는 시간 등 여러 정보를 암호로 적어 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치의 상부에서 게슈타포 대장에게 줄리를 처형하지 않은 일을 추궁하며, 생체 실험 표본으로 나츠바일러-슈트루트호프 수용소로 이송하라는 명령서가 도착하는 걸로 1부는 끝이 난다. 2부는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 줄리를 프랑스로 이송하던 메디의 비행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리를 낙하산으로 먼저 내려 보낸 뒤 생사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하던 메디는 귀국할 경우 상관에게 제출할 사고 경위서를 작성하기로 한다. 프랑스 저항군의 도움으로 농가에 숨어 지내면서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게 되고, 나중에야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는 미국인 아나운서를 통해 줄리가 게슈타포 본부에 포로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게슈타포 대장의 비서로 일하며 나치에 염증을 느낀 안나에게서 줄리가 쓴 자백서를 몰래 건네받는다. 메디는 자백서를 통해 줄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알아차리고 게슈타포 본부 폭파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얼마 후, 줄리가 생체 실험 표본으로 나츠바일러-슈트루트호프 수용소로 이송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프랑스 저항군과 함께 구출 작전에 나선다. 메디는 게슈타포의 잔인한 학살 장면에 경악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를 지르고, 적군의 위협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던 줄리는 메디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무언가 신호를 보낸다. 메디는 자신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그 신호에 눈물을 흘리며 어렵사리 방아쇠를 당기는데……. 이렇듯 《암호명 베리티》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피어난 두 소녀의 가슴 먹먹한 우정과 남다른 교감, 그리고 임무 완수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는 소녀 전사들의 당찬 용기를 아주 정교하게 그려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밑바닥에서는 여전히 지독하고 잔인한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며, 인류에게 그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을 에둘러 경고하고 있다. 독특한 구성과 현실감 넘치는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 한 작품 안에서 화자를 엇갈리게 하며, 1부와 2부로 만든 독특한 구성은 읽는 재미를 자못 쏠쏠하게 만든다. 줄리의 포로 생활과 지나간 시절에 대한 추억이 교대로 그려지면서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1부를 읽으며 문득문득 가지게 되는 수많은 질문이, 2부에서 퍼즐처럼 하나씩 하나씩 맞아떨어짐으로써 마치 정답을 추적해 나가는 듯한 재미에 쏙 빠져들게 한다. 뒤쪽으로 가면서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과 상상을 뛰어넘은 반전은 이 작품이 선사하는 커다란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작품 속에서 탄탄하게 그려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소름 끼칠 정도로 생생한 장면 묘사도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이다. 작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의 특수 작전 행정부 Special Operation Executives와 항공 운송 보조 비행단 Air Transport Auxiliary 같은 군사 조직과 나치의 경찰 조직인 게슈타포 Gestapo에 대한 구체적이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서 작품 속 내용이 마치 현실인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실감나게 재창조해 냈다. 그래서 전쟁 중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인 것마냥 절실하게 와 닿는다. 그렇기에 독자들을 책을 읽다가 몸을 바르르 떨기도 하고, 눈을 질끈 감기도 하고, 슬픔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가끔씩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아마도 이 모든 요소들이 영국과 미국에서 이 책이 그토록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나는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을 수도 있고, 굶을 수도 있고, 똑바로 서 있을 수도 있다. 지금처럼 속옷 차림만 아니라면. 속옷만 입고 있으려니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 무엇보다 창피했다! 문득 내 실크 스커트와 양모 스웨터가 주는 온기와 품위가 애국심이나 고결함보다 훨씬 더 가치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린덴 대위는 내 옷을 하나씩 나에게 되팔았다. 물론, 목도리와 스타킹은 팔지 않았다. 내가 목을 매어 자살이라도 시도할까 봐 두려운 모양이었다. (사실 자살 시도를 하긴 했다.) 스웨터를 사기 위해 네 개의 무선 암호를 알려 주었다. 암호와 비밀번호, 그리고 라디오 주파수까지.끔찍하기 짝이 없는 사흘을 보내고 감방으로 돌아왔을 때, 약속대로 스웨터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나는 스웨터를 숄처럼 머리 위에 감았다. 그것만으로도 한결 편안해졌다. 두 번 다시 이 옷을 벗지 않으리라. 스커트와 블라우스는 훨씬 싼 가격으로 샀다. 신발은 한 짝에 암호 하나씩을 알려 주고 돌려받았다. 총 열한 개의 암호 세트가 있었다. 나는 마지막 암호로 슬립을 살 계획이었다. 그는 일부러 겉옷부터 사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옷을 돌려받을 때마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옷을 벗는 수모를 겪었다. 오로지 린덴 대위만이 내가 옷을 벗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 내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였다. 마음 한켠에선 대위가 자신이 만들어 낸 작품을 똑똑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팔에 난 상처를……. 소녀는 나를 외면했다. 우리는 손목이 함께 묶였다. 안마당에 단두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베를린에 잠입한 소녀 스파이들은 보통 이런 식으로 처형을 당했다. 우리는 그들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동안 가만히 기다려야 했다. 그들은 골목길로 나가는 문을 열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충격 혹은 즐거움을 선사하려 했다. 그리고 단두대의 날과 밧줄을 제자리에 고정했다. 바로 얼마 전에 단두대를 사용했는지 날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선명했다. 그들은 이 프랑스 소녀를 먼저 죽이고, 내가 그 모습을 똑바로 쳐다보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나도 죽일 것이다. 소녀도 이것을 아는 듯했다. 우리의 손등이 맞닿았는데도 서로를 쳐다보거나 말을 걸지 않았다. 나는 소녀에게 내 이름을 말해 주었다.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그들은 우리를 함께 묶었던 줄을 잘랐다. 그리고 소녀를 데리고 갔다. 나는 소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들이 단두대 위에 무릎 꿇리기 직전에 소녀가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내 이름은 메리야.” 세 명의 포로가 한 줄로 섰다. 지휘관이 명령을 했고, 줄리를 붙잡고 있던 군인이 젊은 남자의 다리 사이의 아랫도리에 총알 한 방 싸 불구로 만들었다. 그 남자는 몸을 쪼그린 채 넘어졌고, 그들은 그를 다시 쏘았다. 총알 한 방으로 한쪽 팔꿈치를 부수고, 또 한 방을 쏴 다른 쪽 팔꿈치도 부수어 버렸다. 그리고 아직도 비명을 지르는 남자를 끌고 가 트럭에 태운 후 다른 남자에게로 걸어갔다. 그도 아랫도리를 쏴 순식간에 불구로 만들었다. 미트레일릿과 나는 어두운 덤불 속에 숨은 채 무릎을 꿇고 두려움에 질려 쌕쌕거렸다. 줄리는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줄리의 얼굴이 손전등 불빛 속에서 종잇장처럼 하얗게 빛났다. 줄리는 앞을 초점 없이 응시했다. 다음 차례는 줄리였다. 줄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독일군은 아직도 두 번째 희생자를 도륙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그의 팔꿈치를 쐈고, 그리고 같은 부분을 다시 쏴서 산산이 부수어 버렸다. 그때 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 큰 소리로 울면서 어린아이처럼 고함을 질렀다. 줄리의 얼굴에서 갑자기 태양처럼 빛이 났다. 기쁨과 안도, 희망이 한꺼번에 얼굴에 어렸다. 줄리는 단번에 다시 사랑스럽게 변했다. 아름다웠다. 줄리가 내 목소리를 들은 것이다. 내가 총소리에 두려워 떨며 우는 것을 알아차렸다. 줄리는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나를 오르메의 가장 유명한 탈주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두 번째 희생자에게 다시 한 번 더 총을 쏘아서 다른 쪽 팔도 부수었다. 결국 그는 의식을 잃었다. 군인들은 그를 트럭으로 질질 끌고 갔다. 다음은 줄리 차례였다. 갑자기 줄 리가 신나게 웃으면서 고함을 질렀다. 목소리는 카랑카랑했지만 절망감이 잔뜩 묻어 있었다. “나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해 주게, 하디! 키스해 줘, 빨리!”줄리는 이렇게 말하고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내 마음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서이리라. 나는 줄리의 신호를 알아차렸다. 그리고 총을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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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 저우야오핑 (지은이), 류희정 (옮긴이)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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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청소년 문학저우야오핑 (지은이), 류희정 (옮긴이)
실제로 대만에 존재하는 어느 작은 가게를 모델로 탄생한 이야기다. 사람들이 안 쓰는 물건을 모아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이 가게는 처음에는 단순히 물건을 교환하는 가게로 시작했지만 점차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교환하는 가게로 바뀌게 된다. 사람들은 이 가게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정과 고민을 나누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 나간다. 이 소설 <환환상점>의 주인공들 역시 마찬가지다.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친구를 둔 소녀에서부터, 말기 암을 앓는 동생을 간호하는 아이, 짝사랑하던 소년을 어느 날 미행하게 된 아이, 개를 무서워하는데 기차에서 시각 장애인 안내견과 마주친 아이 등 제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 환환상점의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완전히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결국 조금씩 연결되어 있고, 서로의 이야기 안에 나의 걱정과 고민을 해결해 줄 실마리가 들어 있다. 작은 지우개 하나를 커다란 오븐으로 바꾸어 갈 수도 있는 이상한 가게, 환환상점. 그곳에 있는 아주 특별한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년 소녀들의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환환상점에 가다 저루이의 이야기 9 잊을 수 없는 여름 딩당의 이야기 16 차조기 치치의 이야기 24 다시 조립하기 하오위의 이야기 30 나만이 알 수 있는 것 문어의 이야기 36 신비로운 보물 창고 아휘의 이야기 45 스타의 빛나는 눈동자 잉잉의 이야기 51 행운의 지하철 페이얼의 이야기 57 쓰레기! 바오디의 이야기 64 자유 콩나물의 이야기 70 멋진 마녀를 만나다 팬지의 이야기 77 선생님 세븐의 이야기 84 사랑해 샤오쥐안의 이야기 91 대낮 같은 밤 옌시의 이야기 98 퍼즐 아용의 이야기 104 귀신이 나타났다 샤오뤼의 이야기 114 거짓 연기 문어의 이야기 124 구멍 아야의 이야기 130 틈 알렉스의 이야기 136 속박에서 벗어난 파리 샤오이의 이야기 142 철이 드는 것 아마오의 이야기 148 삶이란 리얼의 이야기 157 내 별명은 아카펠라 아카펠라의 이야기 163 작가의 말 174무엇을 가지고 오든 꼭 필요한 것으로 바꾸어 주는 가게가 있다 “물물 교환은 아주 기묘한 거야. 그게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고.” 어느 화창한 날, 좁은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기묘하고 신기한 가게, 환환상점 “환환상점이라고?” 한가롭게 자전거 산책을 즐기기 좋아하는 저루이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날, 우연히 어느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끝에서 환환상점의 푯말을 발견한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듯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 저루이. 그런데 가게 안의 물건 어디에도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다. 두리번거리고 있는 저루이를 보고도 주인은 조용히 미소만 지어 보일 뿐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한다. 온갖 물건이 가득 차 있는 가게 안을 둘러보던 저루이는 가게 한 구석에서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책의 정체가 수상하다. 책에는 제목도 없고, 손으로 직접 만든 것처럼 만듦새도 엉성하다. 도대체 뭐하는 책이지? 그때 침묵을 지키고 있던 가게 주인이 말한다. “너도 그 책에 네 이야기를 남겨 보렴. 그럼 너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단다.” 작은 지우개 하나를 커다란 오븐으로 바꾸어 갈 수도 있는 이상한 가게, 환환상점. 그곳에 있는 아주 특별한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년 소녀들의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 환환상점에서는 내게 필요 없는 것이 네게 꼭 필요한 것이 되고, 네가 간직했던 추억이 내 인생의 소중한 해답이 되며, 네가 남긴 흔적이, 내가 털어놓은 비밀이 누구든 필요하면 교환해 갈 수 있는 잔잔한 위로가 된다. 사춘기의 슬픔과, 외로움과, 아픔과, 방황을 들고 오세요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 교환해 드립니다 《환환상점》은 실제로 대만에 존재하는 어느 작은 가게를 모델로 탄생한 이야기다. 사람들이 안 쓰는 물건을 모아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이 가게는 처음에는 단순히 물건을 교환하는 가게로 시작했지만 점차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교환하는 가게로 바뀌게 된다. 사람들은 이 가게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정과 고민을 나누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 나간다. 이 소설 《환환상점》의 주인공들 역시 마찬가지다.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친구를 둔 소녀에서부터, 말기 암을 앓는 동생을 간호하는 아이, 짝사랑하던 소년을 어느 날 미행하게 된 아이, 개를 무서워하는데 기차에서 시각 장애인 안내견과 마주친 아이 등 제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 환환상점의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완전히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결국 조금씩 연결되어 있고, 서로의 이야기 안에 나의 걱정과 고민을 해결해 줄 실마리가 들어 있다. 결국 그 누구든 환환상점으로 자신의 슬픔이나, 외로움이나, 아픔이나, 방황을 들고 오는 사람은 반드시 어떤 종류의 위로와 마주하게 되는 셈이다. 오직 필요한 것은 그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위로인지 알아보는 눈뿐이다. 또한 작품 곳곳에서 등장하는 ‘공유하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 또는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경쟁 사회 속에서 얼어붙은 우리들의 마음을 봄 향기처럼 따뜻하게 녹여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책을 손에서 놓는 그 순간까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사로운 온기를 느끼며, 부드럽고 편안한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무거운 자신의 슬픔을 들고 환환상점으로 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가게가 워낙 낡고 오래돼서 주인도 백발이 성성한 노인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아주 젊은 주인이 주름 하나 없는 팽팽한 얼굴로 상냥하게 나를 맞았다. 이제부터 가게 소개를 늘어놓겠구나 싶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그는 나를 향해 미소를 한번 지어 보이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하던 일을 계속했다.주인이 앉아 있는 계산대에는 아름다운 노을 사진 한 장과 노트북 컴퓨터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가게 안에 가지런히 정리된 선반에는 물건들이 깔끔하게 분류되어 있었다. 의류부터 문구, 주방 용품, 전자 제품, 심지어 돋보기안경과 식료품까지 갖가지 물건이 빼곡했다. 하지만 그 물건들 어디에도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았다. 혹시 물물 교환 방식이라서 가게 이름이 ‘환환상점’인 건가? _<환환상점에 가다> 중에서 “개가 그렇게 똑똑해요? 마음을 읽을 줄도 알고요?”난 궁금한 나머지 고개를 돌렸다. 이름이 스타라는 그 안내견을 드디어 정면으로 바라봤다.“응. 마음을 읽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될 수 있겠니?”내가 어릴 때 울면서 보챌 때마다 어른들이 주변에 있는 개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뚝 그치지 않으면 강아지한테 물어가라고 한다.” 그래서 난 개가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스타를 제대로 쳐다본 후부터는 녀석이 아주 무섭지는 않았다. 그래! 시각 장애인을 돕는 개야. 마음을 읽는 개라고.“아주 착해 보이네요. 얼굴만 아니면, 등이나 엉덩이는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정말이니? 잘됐다. 그럼 녀석이 널 등지고 엎드리게 할게.”뒤이어 아주머니는 마치 아이에게 얘기하듯 스타에게 말했다.“네가 엎드린 채로 안 쳐다보면 이 누나도 무섭지 않을 것 같대. 자, 내 발밑으로 와서 엎드려 있으렴.”_<스타의 빛나는 눈동자> 중에서


중국 上下 오천년사 2
신원문화사 / 풍국초 지음, 이원길 옮김 / 2005.11.01
14,000원 ⟶ 12,600(10% off)

신원문화사청소년 역사,인물풍국초 지음, 이원길 옮김
방대한 중국 역사를 영웅 호걸과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역사 교양서이다. 젊은이들이 중국의 5천 년 역사를 한눈에 알기 쉽도록 간결하고 평이하게 엮었다. 순서는 연대별로 되어 있지만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인물로 보는 중국사'가 되게 만들었다. 이 책의 특징은 1천 5백여 점이나 되는 진귀한 문화재들의 사진들을 정선해서 실었다는 점이다.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부터 당시의 경제.문화 발달상과 전쟁 상황을 말해 주는 조각, 농기구, 무기, 장신구, 의상, 지도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진시황이 중원을 통일하기 전, 각 나라 제도는 서로 달랐다. 교통의 경우, 각 나라의 수레 규격이 같지 않았으며 따라서 길의 넓이도 같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나라의 수레가 다른 나라의 길에 들어서면 길의 넓이가 달라 불편함이 말이 아니었다. 진시황은 전국적으로 수레의 두 바퀴 사이의 거리를 일률적으로 6자로 정하고 길도 거기에 맞게 통일시켰다. 그러자 전국의 수레들이 아무 길이나 거침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가리켜 '차동궤車同軌'라고 한다. - 본문 175~176쪽에서 1권 머리말 반고가 천지를 창조하다 나무를 마찰시켜 불을 얻다 황제와 치우의 결전 요임금과 순임금 이야기 우임금이 물을 다스리다 후예가 해를 쏘다 이윤이 걸을 범하다 반경이 수도를 옮기다 강태공이 고기를 낚다 목야대전 주공이 성왕을 보필하다 폭군 여왕이 나라를 말아먹다 천금으로 미인의 웃음을 사다 환공이 패주가 되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조귀 허위적인 인의 중이의 망명 자발적인 후퇴 진나라군을 물리친 현고 효산대전 한 번 울음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다 초나라 장왕이 패주가 되다 오자서가 원수를 갚다 공자, 유학의 선사 와신상담 묵자가 운제를 막다 진나라가 셋으로 나눠지다 상앙의 변법 손빈과 방연 장의의 연횡 방책 무령왕이 호복을 장려하다 교토삼굴 낙의가 제나라를 치다 굴원이 투신 자살하다 구슬을 온전하게 조나라로 가지고 돌아오다 명장과 명재상이 화해하다 원교근공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하다 모수가 자기 자신을 추천하다 병부를 훔쳐 조나라를 구하다 이사가 축객령을 철회시키다 형가가 진왕을 죽이려 하다 천하를 통일하다 중국 역사상의 첫 번째 황제 사구의 음모 진승과 오광의 봉기 유방과 항우 거록대전 약법삼장 홍문의 연회 초한전쟁 사면초가 대풍가 백등의 포위 백마의 맹약 소하와 조삼 주발이 군을 장악하다 주발의 아들 주아부 조착 이야기 비자군 이광 신용을 가진 두 장군 장건의 서역 출사 양을 치게 된 소무 사마천과 한나라의 기둥, 곽광 왕소군이 변방으로 시집가다 왕망이 왕위를 찬탈하다 녹림과 적미의 봉기 곤양대전 광무제의 중흥 지조 굳은 동선 한나라 명제와 불경 붓을 내던지고 무관이 된 반초 지동의를 만든 장형 양가의 전횡 당고의 화 황건군의 봉기 원소의 자립 효웅 조조 왕윤이 동탁을 없애다 허성으로 천도하다 술자리에서 영웅을 논하다 관도대전 강동의 주인, 손책 제갈량과 삼고초려 적벽대전 유비가 익주를 차지하다 관우가 7군을 수장시키다 칠보시 유비ㅢ 참패 이곱 번 사로잡힌 맹획 가정을 잃은 마속 오장원의 가을 바람 사마의의 탈권 사마소의 심보 촉한을 멸망시킨 등애 어리석은 아두 동오를 멸망시킨 양호 석숭과 왕개가 부를 겨루다 주처가 삼해를 제거하다 백치 황제 팔왕의 난 이특의 봉기 유연의 독립 왕씨와 사마씨가 함께 천하를 다스리다 석륵이 를 읽다 조적이 북벌을 주장하다 도간이 벽돌을 나르다 서성 왕희지 환온의 북벌 왕맹의 천하 담론 남하를 고집한 부견 사안의 동산 재기 비수대전 도연명의 은거 유유가 황제가 되다 단도제가 식량을 큰 소리로 세게 하다 솔직한 고윤 새로운 역법을 만든 조충지 2권 효문제의 개혁 양나라 무제가 출가하다 반복무상한 후경 후주가 나라를 망치다 법으로 다스리는 조작 수 양제가 강도를 세 번 내려가다 와강군의 봉기 당 고조 이연 현무문의 변 사람을 거울로 삼는다 이정이 음산을 야습하다 현장이 불경을 가져오다 문성공주가 토번으로 시집가다 여황제 무측천 명재상 적인걸 요숭이 황충을 없애다 구밀복검 권세가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백 안녹산의 반란 마외역의 병란 허수아비로 화살을 보충한 장순 산으로 돌아간 이비 중흥명장 이광필 시성 두보 안진경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영정혁신 유우석과 현도관 대시인 백거이 일대 문장가 한유 붕당지쟁 황소의 난 해룡왕 전류 관리가 된 광대 아황제 석경당 세종이 풍도를 꾸짖다 조광윤이 황포를 걸치다 술로 병권을 내놓게 하다 나라를 망친 이욱 조보가 뇌물을 받다 왕소파의 봉기 명재상 구준 원호가 서하를 세우다 범중엄이 신정을 실시하다 구양수가 문풍을 개혁하다 명판관 포증 왕안석의 변법 심괄의 출사 사마광의 『자치통감』 대문호 소식 화석강 이강이 금나라에 맞서 싸우다 정강의 변 종택이 경성을 사수하다 한세충이 금나라군을 무찌르다 악비가 올출을 대패시키다 악비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다 종상과 양요의 봉기 글 읽는 서생이 적을 물리치다 육유의 절창 몽골제국의 창시자 칭기즈 칸 나라를 망친 가사도 원나라에 대항한 문천상 장세걸이 애산을 사수하다 천문학자 곽수경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 오다 관한경과 『두아원』 홍건군의 봉기 승려가 황제가 되다 파양호대전 호유용 사건 연왕이 남경을 공격하다 정화의 남해 원정 토목의 변 우겸이 북경성을 지켜내다 양일청이 내환을 없애다 양계성이 엄숭을 탄핵하다 해서가 파직되다 척계광이 왜구를 막다 이시진의 『본초강목』 장거정의 개혁 누르하치가 후금을 세우다 살이호대전 서학을 연구한 서광계 좌광두가 옥에 갇히다 원숭환과 영원대전 홍타이지의 반간계 서하객의 탐험 틈왕 이자성 이암과 홍낭자 미인 때문에 머리카락이 관을 찌를 듯 화를 내다 사가법이 양주를 사수하다 하완순이 홍승주를 꾸짖다 정성공이 대만을 수복하다 이정국이 서남에서 항전하다 강희제가 삼번을 평정하다 알바진의 승리 갈단을 정복하다 옹정제와 문자옥 건륭제와 『사고전서』 조설근이 『홍루몽』을 쓰다 대탐관 화신 민족영웅 임칙서 태평천국 익왕 석달개의 비운 서태후가 권력을 장악하다 무술정변 서태후가 서안으로 피난을 가다 중국의 마지막 황제 황 싱이 무한 봉기를 총지휘하다 위안 스카이가 황제를 꿈꾸다 중국 공산당이 창립되다 쑨 원의 혁명 투쟁 펑 위샹이 잔여 봉건 세력을 제거하다 정강산의 회합 적수를 네 번 건너다 서안사변 대아장 혈전 환남사변 연안 보위전 중국 인민이 일어나다


달려라, 돌콩
자음과모음 / 홍종의 지음 / 2013.04.10
11,500원 ⟶ 10,35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홍종의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30권. <낙지가 돌아왔다>, <오줌 지도>를 펴낸 홍종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몸집이 작아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던 주인공 오공일이 스스로의 가치와 ‘기수’라는 꿈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다루었다. 학교에서 정대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공일은 괴롭힘에 못 이겨 무작정 형의 목장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과 닮은 반항적인 소 우공일과 생활하고, 교감하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를 갖는다. 어느 날 채찍을 든 모습에 여학생들에게 기수로 오해 받은 공일은 기수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무면허 다마스 운전자 위조된 각서 말 타세요? 그 녀석, 우공일 기수 후보생 달려라, 우공일! 죽음과 닿아 있는 이별 겨울잠에서 깨어나다 돌콩과 고똘 달려라, 돌콩! 채찍을 챙겨라! 작가의 말 추천의 글작은 영혼을 응원하는 홍종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고, 느리고, 못생긴 것들에게 보내는 완성을 향한 행진곡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는 완성품은 없다! 열일곱의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달려라, 돌콩』은 동화작가 박현숙의 「추천의 글」처럼 ‘작은 것이 곧 미숙으로 치부되는 세태에서 작은 것들을 완숙으로 인정하려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키 159센티미터, 몸무게 46킬로그램. 소설 속 주인공 오공일은 몸집이 작고 왜소한 아이다. 공일 자신조차도 학교에서 정대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스스로를 ‘놈들의 표적은 만만하다’라고 비웃는다. 공일은 어느 날 정대 무리에게 쫓기다 못해 훔친 차를 끌고 무모한 탈주를 감행한다. 무작정 떠나 도착한 곳은 자신보다 스물여섯 살이나 많은 배다른 형의 목장. 그곳 역시 공일에게 무조건 두 손을 뻗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누나처럼 자신을 돌봐주는 친구 금주, 자신과 닮은 몸집이 작고 반항적인 소 우공일을 만나며 공일은 겨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여유를 얻는다. 기수를 꿈을 향한 작지만 여문 돌콩 오공일의 역전극 소설 속에는 ‘다마스’ ‘돌콩’ ‘제주마’처럼 주인공 오공일을 대변해주는 많은 상징물이 나온다. 그리고 작가는 이러한 비유를 통해 세상을 향해 묻고 있다. “작고 불완전한 것에도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라고. 특히 다른 소보다 몸집이 작고 성질이 까칠한 소 ‘우공일’ 역시 작고 약해 세상을 향해 발톱을 드러내는 공일과 도드라지게 닮아 있다. 우공일은 번번이 축사 구석에 처박혀 있거나, 탈주를 감행하는 사고를 치는데 이때마다 주인공과 마주친다. 그리고 마침내 아무도 태우지 않던 자신의 등에 공일을 태우며 서로를 위안하고, 인정하게 된다. 우공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인 공일에게 다음으로 찾아온 것은 ‘기수’라는 미래였다. 우연히 여학생들에게 말을 타는 기수로 오해 받은 공일은 그 직업에 흥미를 가진다. 그리고 불완전하다고 여겼던 자신의 몸이 말을 타기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침 기수후보생을 모집하는 신문기사를 보고 기수교육원에 지원한 공일은 1년 제주마 과정을 신청하고 면접에도 합격한다. 비록 공일이 처음 시도한 것은 ‘도망’이었지만 차차 스스로의 가치와 ‘기수’라는 꿈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완성되어 간다. 함께 기수교육원에서 꿈을 키워가는 다영이 공일을 보고 작지만 단단하고 여문 ‘돌콩’을 떠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기수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한걸음씩 미래에 다가서는 공일. 소설은 그런 공일의 성장과 더불어 기수 교육과정과 훈련 등을 세세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그동안 『오줌 지도』 『낙지가 돌아왔다』 등을 통해 동심과 생태를 통한 치유의 이야기를 주로 그려온 홍종의 작가는 『달려라, 돌콩!』을 통해 세상의 작고, 느리고, 못생기고, 단순한 것들에게 완성의 행진곡이자 응원가를 보낸다.재빨리 다마스에 올라타 문을 잠갔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기를 드라이브로 옮겼다. 가속페달을 밟자 폭발할 것처럼 다마스의 엔진이 요동을 쳤다. 다마스가 앞으로 미끄러졌다. 그런 일련의 동작들은 내가 생각해도 번개같이 빨랐다. 젠장! 택시기사였던 아버지의 덕을 이런 식으로 볼 줄 몰랐다. 정대의 시뻘건 얼굴이 운전석 옆 유리창에 잠깐 붙었다 떨어졌다. 정대는 안간힘을 다해 쫓아오며 마지막으로 유리창을 때렸다. 그 섬뜩한 주먹질도 시원하게 뿌리쳤다. “자, 가자!”‘드디어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눈에서 눈물이 솟더니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눈물 한 줄기가 볼을 타고 내려와 찢기고 부어오른 입술에 맺혔다. 장난치냐? 그만한 부모, 그만한 배경, 그만한 능력에……. 앞길을 고속도로로 뻥 뚫어놓고.“네 자신한테 냉정하게 물어봐라. 17년 동안 네가 한 일이 뭐냐고. 정말 어떤 일에 죽을 만큼 버르적거린 적 있었느냐고.”웃기지 마라. 놈들에게 시달림을 받을 때, 늙고 힘없는 엄마를 볼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때,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물어볼 내가 아무 곳에도 없었다.“풋!”말 같지 않아 헛웃음이 입꼬리를 들추며 삐져나왔다. “돌콩이 어때서?”고아영이 피식 웃었다. 앞에 ‘돌’자가 들어가면 없어 보이고 시시해 보였다. 돌콩이 어떤 콩인지 몰라도 분명히 돌배나 돌감처럼 먹을 것이 없는 콩일 것이다. 즉석에서 갖다 붙인 별명이라지만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작다고 얕보지 마라. 내 안에도 천지의 모든 기운이 들어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줄기라고 안타까워하지도 말아라. 한번 잡으면 내 몸이 끊어지기까지 놓지 않는다. 너희는 언제 이렇게 목숨 걸고 무언가를 잡아본 적이 있는가? 이렇게 단단하게 익어본 적이 있는가?”고아영이 두 눈을 살그머니 감고 낭송을 했다. 의외의 모습이었다. 돌콩에 대한 시다. 가슴이 찡했다. 돌콩이 그런 콩이라면 별명치고는 괜찮았다.


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북하우스 / 오중빈 지음 / 2017.12.26
12,800원 ⟶ 11,520(10% off)

북하우스청소년 문학오중빈 지음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의 저자이자 여행작가 오소희의 에세이에서 ‘JB’로 불리는 여행의 동반자 오중빈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이 열 살 되던 해 엄마와 함께 남미 구석구석을 90일간 여행하며 기록한 그림일기를 엮은 책이었다면, <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은 지난 17년간 꾸준히 이어진 ‘나눔의 여행’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진화하고 성숙해갔는지를 열일곱 살 청소년의 언어로 솔직하고 꾸밈없이 기록한 일종의 성장 에세이이다. 이 책은 ‘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이라는 제목처럼, 한 소년이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눠온 열일곱 해의 기록을 촘촘하게 정리해낸 성장담인 동시에 나눔이라는 행위가 지속성을 가졌을 때에 어떠한 기적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휴먼다큐멘터리와도 같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봉사가 큰돈이나 엄청난 신념, 대단한 연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나이의 많고 적음, 금전적인 능력, 재능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그저 내가 가진 소중한 무언가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작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꾸준히 이어나갈 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성장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적 분위기에 피로와 고립감을 느끼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PART 1 시작 고작 세 살, 생애 첫 배낭여행을 떠나다 11 여행의 기본 원칙 14 ‘이기적인 가방’을 버리다 18 써도 사라지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 21 빠트릴 수 없는 두 가지 도구 25 PART 2 발견 운명적인 첫 만남, ‘페르마타 하티’ 33 음악으로 가까워진 우리 36 아유의 첫 번째 편지 38 다시 돌아가다, 마법이 시작되다 40 아유의 두 번째 편지 42 도움은 서로를 알아보고 손을 잡는다 46 아유의 세 번째 편지 52 ‘가능성’의 영역을 함께 넓혀가다 57 아유의 네 번째 편지 60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대공연 62 아유의 또 다른 편지들 64 이제 더 많은 이들과 손잡을 순간! 72 PART 3 도전: 1차 발런트래블링 보고서 ‘발런트래블링’을 시작합니다 80 예상보다 큰 반응에 놀라다 87 2016년 겨울 발런트래블링 봉사 내용 92 해피 앤 메리 발런트래블링 94 내 안에 피어오른 어떤 다짐 100 인상적이었던 수업들을 추억하며 106 수업은 끝났지만, 발런트래블링은 끝이 없다 114 소영님의 발런트래블링 후기 124 아이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발런트래블링 128 돈을 기부한다는 것의 의미 136 1차 발런트래블링을 마치며 140 PART 4 이어나감: 2차 발런트래블링 보고서 두 번째를 맞이한 발런트래블링 148 2017년 여름 발런트래블링 봉사 내용 150 인상적이었던 수업들을 추억하며 153 색다른 경험의 시간, 물놀이 데이 트립 160 마지막 치과 진료, 그리고 이별 166 가영님의 발런트래블링 후기 172 이현아 선생님과의 인연 180 이현아 선생님의 발런트래블링 후기 184 작은 손길이 만들어낸 기적 192 아이들 모두 자신의 그림책을 갖게 되다 199 얘들아, 우리 더 멀리 날자! 201 에필로그 206축구공과 바이올린을 양손에 들고 제3세계 현지인의 삶 속을 파고든 꼬마 여행자가 작은 나눔의 손길을 모아 큰 기적을 일궈낸 봉사 프로그램의 기획자로 성장하기까지 어린 시절부터 제3세계를 두루 여행하며 나눔이 필요한 현장을 온몸으로 경험한 소년의 질문 “써도 사라지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의 저자이자 여행작가 오소희의 에세이에서 ‘JB’로 불리는 여행의 동반자 오중빈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전작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이 열 살 되던 해 엄마와 함께 남미 구석구석을 90일간 여행하며 기록한 그림일기를 엮은 책이었다면, 『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은 지난 17년간 꾸준히 이어진 ‘나눔의 여행’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진화하고 성숙해갔는지를 열일곱 살 청소년의 언어로 솔직하고 꾸밈없이 기록한 일종의 성장 에세이이다. 저자는 만 세 살 무렵 엄마와 함께 터키로 떠난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미얀마, 라오스, 시리아, 우간다 등 제3세계 현지인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사람 여행’을 하며 어른 못지않은 단단한 여행 내공을 쌓았다. 이 여행의 기본 원칙은 ‘되도록 많은 현지인을 만나는 것’. 이것은 가장 저렴한 여행 방식과도 일치했기에, 두 모자(母子)는 가장 저렴한 숙소에 묵고, 가장 저렴한 길거리 음식을 먹고,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을 타며 여정을 이어갔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마을이나 작은 도시를 배회하며, 함께 어울릴 현지 친구들을 찾아 열나게 뛰어놀고, 다시 다음 마을로 이동하는 이들의 여행은 시리아의 한 마을에 이르러 커다란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 그곳에서 만난 한 현지인 남자가 자신에게 오직 한 장뿐인 아주 소중한 사진(외아들의 돌 사진)을 이 모자에게 선물로 건네려 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말과 함께. “당신은 내 친구니까요. 나는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친구에게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날의 깨달음은 이내 아름다운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성찰과 이들이 꾸린 여행 가방이 온전히 자신들을 위한 것들로만 채워진 ‘이기적인 가방’이었다는 반성으로 이어진다. 이윽고 두 모자는 다음 행선지인 미얀마를 가기 전, 풍선과 학용품으로 여행 가방을 가득 채우지만, 준비한 선물이 다 사라지고 나면 다시금 그 한정적인 나눔이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경험한다. 선물 때문에 우는 아이가 생겼던 밤, 두 모자는 ‘써서 없어지는 물건 말고, 오래오래 남는 선물’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 생각 끝에 이들의 여행에 새롭게 등장한 두 가지 ‘도구’가 있었으니, 하나는 현지 아이들과 온몸으로 뛰어놀 수 있게 해줄 ‘축구공’이었고, 다른 하나는 저자가 여섯 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악기, ‘바이올린’이었다.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오래오래 남는 선물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으로 “음악!”을 선언했기에 축구공을 든 반대편 손에 저자가 연주할 수 있는 악기였던 바이올린을 들게 된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후 게스트하우스 앞마당에서든 야자수 아래에서든 저자는 어디에서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길 위에서 만난 인연들에게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선물을 건네주었다. 때로는 아이들이 있는 기관을 방문하여 바이올린 연주는 물론이고 그곳의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이라는 낯선 악기를 연주해보고 탐색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꼬마 선생님’의 역할을 하며 자신의 배움을 나누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열일곱 살의 소년은 지금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을 여행했다. 여행의 목적지들을 대체로 세계 최빈국들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작은 나눔은 현지에서 언제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페르마타 하티’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계속된 교류, ‘나눔’이란 가치는 ‘지속성’이란 토양 아래에서 감동적인 성장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오대양 육대주를 아우르며 언제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던 이들의 여정은 2013년, 저자가 열세 살이 되던 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여행하게 된 그해, 어찌된 영문이었는지 저자는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믿을 수 없을 만큼 아프기 시작한다. 잠시 컨디션이 회복되면 숙소가 있던 발리 우붓의 작은 마을 뉴쿠닝을 쉬엄쉬엄 구석구석 탐색하는 것이 여행의 전부였다. 느리게 반복되던 마을 산책은 저자의 ‘나눔 여행’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얼핏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간판이었지만, 발리에 도착한 지 2주가 지난 어느 날의 산책에서도 여전히 그대로인 건물(과 간판)에 호기심을 느끼고 한번 들어가기로 하면서, ‘페르마타 하티(Permati Hati)’와 저자의 첫 만남은 그렇게 운명적으로 이루어진다. 페르마타 하티는 데이 케어(day care) 센터로 양친이 모두 없는 아이나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방과 후부터 저녁까지 머물며 돌봄을 받는 기관이다. 이곳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아유’라는 이름의 중년 여성.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에 가능성을 열고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임하는 인물이었기에 낯선 이방인었던 두 모자를 기쁘게 맞이하며 고아원 안으로 이끈다. 그 따뜻한 환대에 저자는 여느 여행 때와 마찬가지로 그곳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준비한 음악 선물을 건네고 음계를 가르쳐주는 등 배움을 나누는 일을 이어갔다.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은 낯선 이방인이 나누어주는 작은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놀라운 것은 그다음부터다. 인도네시아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곳을 잊을 수 없었던 저자는 그해 겨울방학, 다시 페르마타 하티를 방문한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갔던 곳으로 되돌아가 그곳에서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가득한 아이들과 지식 나눔을 이어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이할 때마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의 방문이 계속 이어졌고, 그때마다 저자는 그곳의 아이들과 함께 나눌 새로운 악기, 새로운 노래,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들을 준비해갔다. 새로운 배움의 내용들은 가르치는 입장의 편의를 생각한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저자는 발리의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힌두 신들이 등장하는 연극 대본을 직접 써서 준비해간다거나, 발리의 전통 악기와 민속 동요가 아이들의 공연 레퍼토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새로운 배움들이 더해질 때마다 페르마타 하티 아이들의 음악 실력도 놀라우리만치 일취월장했다. 그에 따라 고아원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전자음악 밴드, 합창단, 리코더 연주단, 타악기 연주단, 앙클룽(발리의 전통악기) 연주단, 남녀 댄스팀 등 아이들 저마다가 자신의 역량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소규모 음악 동아리들이 여럿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실력은 매년 발전하여 페르마타 하티의 전자음악 밴드(암바르 밴드)는 발리의 밴드 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을 정도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자선 공연’이라는 이름으로 1년에 한 번씩 의례적인 공연을 하던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은, 이제 그 공연 실력을 널리 인정받아 크리스마스와 신년 무렵이 되면 고아원 인근의 여러 호텔들로부터 정식 공연을 해달라는 러브콜을 잇달아 받게 되었다. 가능성이란 영역을 무한히 확장해오며 발전해나간 페르마타 하티 고아원 아이들의 성장담은 3년여 동안의 지속적인 배움 나눔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학생인 나를 통해서도 큰 발전을 이룬 아이들이라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고아원 아이들이 ‘탤런트 쇼’라는 이름의 대형 공연도 멋지게 성공해내자, 저자는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그곳의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같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한 판단은 또 다른 새로운 질문을 이끌어냈다. 고작 중학교 3학년 학생일 뿐이었던 자신을 통해서도 놀라운 발전을 이룩해낸 아이들이라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었다. 질문에 대한 답을 궁리한 끝에, 저자가 기획해낸 것은 ‘여행 중에도 봉사를 할 수 있는(Volunteering while Traveling)’ 것을 핵심 개념으로 하는 ‘발런트래블링’이라는 봉사 프로그램이었다. 발런트래블링은 짧은 휴가 중에 봉사활동만 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하기에는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선한 의지가 있는 이들을 페르마타 하티라는, 여러 사람들의 재능 기부가 필요한 공간과 연결해주는 봉사 프로그램이었다. 발런트래블링에 대한 기획안이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라가자, 놀랍게도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이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마다 저자는 발런트래블링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메일로 소통하며 약 세 달 동안 첫 번째 발런트래블링을 준비한다. 그렇게 해서 2016년 12월, 총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1차 발런트래블링의 막이 오른다. 후원금이나 물품 지원 등 간접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까지 헤아리면 1차 발런트래블러의 수는 100여 명에 육박했다. 봉사자들의 수만큼이나 준비된 봉사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한국어 수업, 중국어 수업, 악기 연주 수업, 미술 수업, 그림책 만들기 수업 등 다양한 종류의 배움 나눔이 이어졌다. 배움 나눔이 어려운 분들은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식재료를 기부해주시거나, 아이들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데이 트립(day trip)의 비용을 후원해주시는 방식의 기부를 해주시기도 했다. 봉사자 자신의 여행 일정과 능력에 따라 봉사의 내용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발런트래블링이 가진 장점이다. 나이의 제한 없이 어린아이들도 참여하여 자신의 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역시 발런트래블링만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페르마타 하티를 방문한 봉사자들의 자녀들은 예정된 발런트래블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무르기보다 다시금 페르마타 하티를 찾아와 그곳의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어 했다. 1차 발런트래블링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저자는 고등학생이 된다. 학업적인 부담은 한층 더 커졌지만, 지속성을 가지고 이어온 나눔은 멈추지 않았다. 1차 발런트래블링의 성공을 기반으로 2017년 여름, 2차 발런트래블링이 다시 한 번 추진된 것이다. 2차 발런트래블링에서도 인상적인 재능 기부들이 이어졌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장면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제작하여 아이들 모두에게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선사해준 일이다. 선의로 똘똘 뭉친 이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삽시간에 적지 않은 금액의 후원금이 모였고, 그 후원금으로 제작된 아이들의 그림책 여분과 엽서를 판매해 얻은 수익은 다시금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한 수업료로 사용되었다. 선의와 나눔이 불러일으킨 아름다운 선순환이었다. 이 책은 ‘열일곱, 내가 할 수 있는 것은’이라는 제목처럼, 한 소년이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눠온 열일곱 해의 기록을 촘촘하게 정리해낸 성장담인 동시에 나눔이라는 행위가 지속성을 가졌을 때에 어떠한 기적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휴먼다큐멘터리와도 같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봉사가 큰돈이나 엄청난 신념, 대단한 연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나이의 많고 적음, 금전적인 능력, 재능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그저 내가 가진 소중한 무언가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작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꾸준히 이어나갈 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성장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적 분위기에 피로와 고립감을 느끼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된다.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여행의 기본 원칙을 발전시켜 나갔다. 되도록 많은 현지인을 만나기. 이 원칙을 통해 엄마는 현지의 삶 속에 뛰어들었고, 나는 현지의 놀이 속에 뛰어들었다. 다행히도 이것은 가장 저렴한 여행 방식과도 일치했다. (…)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방문하는 나라의 수도 나란히 많아졌다. 어디를 가든 여행의 기본 원칙은 같았다. 마을이나 작은 도시를 배회하는 것. 함께 놀 친구를 찾는 것. 열나게 노는 것. 다음 마을로 계속 이동하는 것. _‘여행의 기본 원칙’ 중 우리가 현지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는 방식이 실패한 것은 분명해 보였다. 한편으로 그것은 우리가 선물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깨달음도 주었다. 지극히 한국적이고 물질주의적인 마음이 애초에 선물의 광범위한 의미를 좁은 의미로만 제한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현실에서 ‘선물’이란 단어에 더 많은 의미가 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선물 때문에 우는 아이가 생겼던 밤, 엄마가 숙소에서 지친 채로 절반은 엄마 자신에게, 절반은 나를 향해 이렇게 물었을 때, 그 사실은 더욱 분명해졌다. “써서 없어지는 물건 말고 오래오래 남는 선물은 뭘까?” 나는 생각해보았다.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을 줄 때, 나는 뭘 받으면 가장 행복할까? _‘써도 사라지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 중 루이스 선생님은 나의 바이올린 케이스를 보자마자 “우리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줄래?”라고 물었다. 엄마가 “얘는 겨우 열 살인 걸요?” 반문하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상관없어요. 정식으로 배웠잖아요.” 그렇게 나는 꼬마 교사가 되었다. (…) 나는 그 일을 좋아했기에 배움을 나누는 일은 우리 여행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중학생이 되어 학교 공부의 중요성이 거칠게 끼어들기 전까지, 여건이 허락할 때면 언제나 그와 같은 방식의 여행이 1년에 두세 달씩 계속되었다. _‘빠트릴 수 없는 두 가지 도구’ 중


고등학교 국어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비상(박안수) (상) (2019년)
학문출판(학문사) / 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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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출판(학문사)학습참고서학문출판 편집부 (지은이)
유형+ 씨뮬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1 국어 독서 (2023년)
골드교육 / 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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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교육학습참고서골드교육 편집부 (엮은이)
최신순으로 엄선한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하루 2~3지문씩 압축적·효율적으로 학습하여, 최소 학습 분량으로 최상의 실력을 이끌어내는 교재이다. 각 지문마다 난이도와 소요 시간을 안내하여 문제를 풀 때 참고할 수 있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및 복합 분야의 최신 출제 경향과 문제를 푸는 팁을 제공한다. 또한 각 제재별 대표 기출 문제로 출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빈출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다.Ⅰ. 인문 Day01 - 관중과 율곡의 통치론 - 에리히 프롬이 고찰한 현대 사회의 행복 - 홍대용의 사상과 그 의의 Day02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론 - 사랑에 대한 아퀴나스와 칸트의 관점 - 포틀래치 관습과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철학 Day03 - 인간의 본성에 대한 주희와 정약용의 관점 - 민본 사상과 관련한 조선 학자들의 관점 Day04 - 들뢰즈의 차이의 철학 -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 Day05 - 명제의 표준 형식 - 언어 처리 과정에 대한 이론 Day06 - 비트겐슈타인의 진리함수이론 - 인성론의 등장 배경과 다양한 견해 - 정서의 본질에 대한 이론 Ⅱ. 사회 Day07 - 플랫폼의 가격구조 - 저작물의 보호와 침해 Day08 - 가설 검정과 오류 - 보드리야르의 소비 이론 Day09 - 손해보험의 원칙과 유형 - 법률행위에서의 의사능력 - 수요의 가격탄력성 Day10 - 추격 사이클 이론 - 은행의 기능과 수익 창출 구조 Day11 - 공급 사슬망의 채찍 효과 - 관세 정책과 그 영향 Day12 - 거래비용이론 - 구독경제의 개념과 특징 - 제조물 책임법 Ⅲ. 과학 Day13 - 튜링 기계 - 청각의 원리 Day14 - 식욕의 작용 원리 - 핵분열과 핵융합 Day15 - 음식 조리 과정에서의 열전달 -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지층의 연대 측정 Day16 - 상변화 물질을 이용한 열 수송 방식 - 인체의 자연치유력 ‘오토파지’ Day17 - 식물이 물을 끌어 올리는 원리 - GPS의 원리 Ⅳ. 기술 Day18 - 석빙고의 원리 - 데이터 오류 검출 방식 Day19 - 친환경차의 종류와 구동 원리 - CPU와 주기억장치, 캐시 기억장치 Day20 - 열차와 선로의 안전장치 - 초고층 건물의 건축 기법 Ⅴ. 예술 및 복합 Day21 - 양전자 단층 촬영(PET) - 국악의 장단 Day22 - 미래주의 회화 - 니체의 철학과 표현주의 회화 Day23 - 엑스레이 아트(X-ray Art) - 카너먼의 전망 이론과 행동 경제학 Day24 - 미니 Test[교재 특징] 1. 내신 대비 서브 노트 독서 문제를 풀기 위한 배경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습 자료입니다. 서브 노트를 활용하여 중간·기말고사 직전에 빠르게 개념을 익혀 봅시다. 2. 가장 효율적인 24일의 학습 체계 최신순으로 엄선한 기출 문제를 24일 동안 하루 2~3지문씩 압축적·효율적으로 학습하여, 최소 학습 분량으로 최상의 실력을 이끌어내는 교재입니다. 각 지문마다 난이도와 소요 시간을 안내하여 문제를 풀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3. 출제 트렌드와 1등급 꿀팁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및 복합 분야의 최신 출제 경향과 문제를 푸는 팁을 제공합니다. 또한 각 제재별 대표 기출 문제로 출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빈출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습니다. 4. 미니 Test 23일간 독서 지문을 마스터한 후, 마지막 24일은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까지 빈틈없이 학습할 수 있는 미니 테스트로 모의고사에 대한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알차고 상세한 해설 출제 의도와 문항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제시했습니다. 쉬운 문항은 명료하게 풀이하고, 어려운 문항은 ‘왜 많이 틀렸을까?’ 코너를 통해 오답을 고르는 이유와 이를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6. Big Event 1+3 교재를 구입하신 분들께 고1, 2, 3 한국사·사회탐구·과학탐구 과목 중에서 학년에 상관없이 원하는 세 과목의 최신 모의고사(과목별 4~12회 구성) PDF 파일을 보내 드립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수필 (최신판)
창비 / 박소연 외 엮음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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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학습박소연 외 엮음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수필 편에서는 형식적으로는 편지글, 일기, 평론, 시론, 감상문 등 다양한 형태의 수필을 접해 보고, 내용상으로는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감상이나 견해를 가볍게 서술한 경수필과, 무거운 내용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담고 있는 중수필 모두를 익힐 수 있게끔 구성했다. 2014년 개정판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이 발표된 개정 국어 교과서 Ⅰ ·Ⅱ 11종뿐만 아니라 문학 교과서 11종에 실린 수천 편의 작품까지 국어 교사 3명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또한 교육과정 목표에 맞춤한 안내글과 독후 활동을 집필하여 수록했다. 1부 형식과 표현 첫째 마당 소년 시절의 맛|성석제 순후와 질박함에 대하여|공선옥 살아 있는 냉장고|오한숙희 사랑의 입김|박완서 둘째 마당 몇 어찌|양주동 바다|이태준 나의 사랑하는 생활|피천득 산촌 여정|이상 셋째 마당 그 섬에 사람이 있었다|남종영 남을 밟고 올라서는 삶 속에 행복은 없어|윤용아 즐거움이 재능이다|이창호 사물의 발견, 부시맨의 콜라병|김은산 2부 발견과 성찰 첫째 마당 선물|성석제 푸를 청, 봄 춘|박민규 하나의 풍경|박연구 열여섯 살의 겨울|권정생 둘째 마당 아프게 짝사랑하라|장영희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김난도 마음은 내일에 사는 것|천양희 반 통의 물|나희덕 셋째 마당 운수 안 좋은 날|박완서 반은 절반을 뜻하며서 동시에 동반을 뜻합니다|신영복 아날로그 변환|윤대녕 느림의 미학|이남호 3부 사고의 확장 첫째 마당 사람은 왜 일을 하는가|탁석산 자연에서 배운 생체 모방 공학|김보일 책은 먼 곳에서 찾아온 벗입니다|신영복 둘째 마당 철도와 시간|안광복 36.5도 인간의 경제학|이준구 더불어 사는 공생인으로 거듭나기|최재천 셋째 마당 무죄의 추정|김두식 ‘안티’의 의미와 사회적 역할|김용석 신문과 진실|송건호 작가 소개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이 책을 엮는 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110만 독자가 애독해온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2010년 최초로 국어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가운데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작을 현직 교사들이 골라 엮은 것이 바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다. 국정 교과서 시대에도 교과서 수록작을 엮은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축약된 줄거리에 주제, 소재를 암기하게끔 만들어진 참고서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독자 스스로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그대로 싣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독후활동을 함께 수록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인정받아 4년 만에 누적 부수 110만 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를 멀리하는 추세인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찾아주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채택한 검정 교과서를 3년 만에 다시 바꾸게 되 면서 학교 현장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고등학교의 경우 새로이 개발된 11종(22권) 국어 교과서가 2013년 6월 발표되어 2014년부터 교체된다. 이에 맞추어 창비에서도 내년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 2014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시리즈를 내놓았다. 2014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수필』의 특징 ⑴ 개정 국어 교과서 11종뿐만 아니라 문학 교과서까지 분석하다 국어 교과서만을 기준으로 만들었던 초판과 달리, 2014 개정판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이 발표된 개정 국어 교과서 Ⅰ ·Ⅱ 11종뿐만 아니라 문학 교과서 11종에 실린 수천 편의 작품까지 국어 교사 3명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또한 교육과정 목표에 맞춤한 안내글과 독후 활동을 집필하여 수록했다. ⑵ 역대 최대 규모인 국어 선생님 700여 명의 자문을 받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3명의 편자 외에도 현직 국어 교사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 선정에 반영해왔는데, 이번 고등 개정판은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의 750여 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초판 대비 약 95%(42편 중 40편)의 작품 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는 전면 개정을 넘어 신간에 가까운 작업이라 할 만하다. ⑶ 국어 교육의 필요에 맞게 독후활동을 강화하다 문학 작품을 그냥 읽기만 해서는 국어 실력이 바로 늘지 않는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그간 상상력을 자극하고 독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은 독후활동을 대폭 강화하여 국어 실력의 기초를 다지고 국어과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⑷ 수필의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다 형식적으로는 편지글, 일기, 평론, 시론, 감상문 등 다양한 형태의 수필을 접해 보고, 내용상으로는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감상이나 견해를 가볍게 서술한 경수필과, 무거운 내용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담고 있는 중수필 모두를 익힐 수 있게끔 구성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
다른 / 정갑수 지음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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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정갑수 지음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두 번째 책. 은 수학자의 관점으로 인류 역사를 이야기한다.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서술로 딱딱한 수학사의 틀에서 벗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추천사에 언급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수학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는 기능적 계산과 규칙들을 수학의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였던 것은 아닌지 묻는 저자의 질문은 그래서 더욱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추천사_20세기 서양은 수학의 힘으로 동양을 지배했다 4 머리말_수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11 1. 수학, 문명을 지배하다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의 수학 19 피타고라스 정리 30 유클리드 기하학 40 2. 과학, 언어를 발견하다 아라비아 숫자의 발명 53 0의 발견 63 시간과 달력 73 3. 새로운 세상으로 눈을 돌리다 원근법과 입체주의 91 하늘과 땅의 지도 99 새로운 공간의 발견 114 4. 자연의 숨은 질서를 찾아내다 원주율과 황금분할 123 자연법칙의 수학적 표현 131 미적분의 탄생 140 5.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다 파동방정식 151 양자역학 160 상대성이론 173 6.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다 우연 vs 확률 191 복잡계와 카오스 204 디지털 혁명 217 맺음말_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230 참고 문헌 235 인류는 수학의 힘으로 세상을 지배했다 수학, 문명 발달의 원동력 물감을 혼합해서 캔버스에 칠한다고 미술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숫자를 계산하고 방정식을 푸는 요령이나 방법을 수학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학은 점차 복잡해져서 사람들은 수식과 방정식에만 귀를 기울이고, 실제로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래서 수학이 인류의 문명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면 너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수학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는 데서 오는 편견이다. 3,000년이 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성장하고 발전해 온 인간 정신의 산물인 수학은 수식과 도형을 이용해 자연의 숨은 질서를 보여 준다. 한마디로 모든 과학의 등뼈를 형성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학문인 것이다. 을 통해 저자는 기존의 딱딱한 수학사의 틀에서 벗어나, 인류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수학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주목한다. ‘문명 발달의 원동력’을 수학이라고 본 것이다. 농경 이전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저자는, 동물 뼈에 새겨진 눈금을 통해 인간이 수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흔적을 찾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를 거쳐 그리스와 로마, 인도, 중국으로 이어지는 인간과 수학의 역사에 대한 탐구는 고대 문명이 어떠한 기반 위에 건설되고 또 어떻게 쇠퇴했는지를 수학자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다. 역사와 더불어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수학으로 세상 읽기 통합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강조하는 최근의 독서 흐름에 맞추어 저자는 종교와 과학, 예술과 공학, 시간과 공간, 생명의 본질 같은 추상적인 주제들을 세계사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산업혁명을 거쳐 20세기로 이어지는 인류 문명의 급격한 변화 과정을 서술하는 부분에서는 이 같은 폭넓은 관심이 특히 잘 드러난다. 추천사에 언급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수학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는 기능적 계산과 규칙들을 수학의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였던 것은 아닌지 묻는 저자의 질문은 그래서 더욱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학이 실제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작은 것부터 하나씩 찾아본다면 더 이상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이 아닌 세상을 움직이는 도구로써의 수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류와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시리즈 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알기 쉬운 서술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과 관념이 알고 보면 인류 문명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들임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의 20종 중 두 번째 책이다. 동물, 나무, 물, 빵, 자본, 이슬람 등 인류 문명의 원동력이 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앞으로 나올 예정이다. 숲을 보라고 하면서 나무 이름이나 외우게 하는 기존의 세계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난, ‘무엇이, 어떻게, 왜’에 중점을 둔 가로지르기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통치수단으로서의 수학 이집트인들은 상형문자에 가까운 숫자를 사용했다. 그들은 나일 강 삼각주에서 자라는 파피루스라는 갈대과 식물 껍질에 문자를 기록했는데, 종이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했다. 이집트 수학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은 아메스 파피루스를 통해 알 수 있는데, 몇몇 문제들만 제시되어 있을 뿐 연산에 대한 설명이나 이유는 적혀 있지 않다. 그 까닭은 아마도 이집트의 신정 통치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고대의 성직자들은 행성의 움직임과 별의 위치를 관찰해 규칙성을 찾아내는 데 수학을 이용했다. 자연현상에 대한 지식을 독점한 성직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수학을 포함한 모든 지식은 통치를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성직자들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기록이 아닌 입에서 입으로만 지식을 전달했다._본문 25쪽 실용적인 수학을 꽃피운 헬레니즘 문명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를 정복하여 나일 강 하구에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세웠는데, 알렉산드리아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이 서로 만나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곧 세계의 중심지가 되었다. 알렉산드리아의 상인들은 그리스 문화를 이웃 나라들에 퍼뜨렸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와 지식들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 결과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해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켰다. 지리적 공간이 넓어지면서 여러 민족과 문화들이 뒤섞이고, 사람들의 상업적 관심은 기술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고대 그리스 수학이 추상적인 논리를 통해 삼단논법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그 뒤를 이은 헬레니즘 수학은 실용적인 측면이 훨씬 강했다. 그들은 펌프, 활차, 쐐기, 도르래, 톱니바퀴 같은 정밀한 장치들을 발명했다._본문 44쪽 상업적인 필요에 의해 널리 퍼진 0 이탈리아 상인들은 지중해 무역과 십자군 전쟁을 통해 비잔틴 문명과 이슬람 문명을 만났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만남은 그들의 잊혀진 과거, 즉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였다. 그들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했던 그리스, 로마 문화를 접하는 동시에 무역과 전쟁을 통해 축적한 부를 이용해 봉건 영주들로부터 자유를 샀다. 이탈리아의 자유도시들은 이렇게 태어났다. 피보나치가 아라비아 숫자를 소개했을 때 이탈리아의 상인들과 금융업자들은 재빨리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였다. 이전에는 주판이나 셈판을 가지고 계산을 했는데, 아라비아 숫자로 계산하는 것이 훨씬 빨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각 지역의 공국에서는 숫자들이 변조되기 쉽다는 표면상의 이유로 아라비아 숫자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0을 비롯한 아라비아 숫자의 편리함을 포기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이탈리아 상인들은 계속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했고, 심지어는 숫자를 이용해 암호화된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다._본문 44쪽
나의 빈칸 책 : 소년 + 소녀 (핑크)
홍시 / 이명석.박사 지음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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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청소년 자기관리이명석.박사 지음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재미있겠다 싶은 것부터 먼저 조금씩 빈칸을 채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억의 앨범 혹은 자서전을 쓸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의 책이다. 아름다운 그림의 퍼즐을 맞추듯, 지난 내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 나의 몸과 정신, 나와 주변 사람 등과 같은 각기 다른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두면 된다.내가 아는 나 01 나의 [뇌구조] 02 나의 [이름] 03 나의 [탄생] 04 나의 [얼굴] 05 나의 [헤어스타일] 06 나의 [지문] 07 나의 [숫자] 08 나의 [단어] 09 나의 [냄새] 10 나의 [별자리] 내가 겪은 나 11 나의 [흉터] 12 나의 [기네스북] 13 나의 [반항] 14 나의 [여행] 15 나의 [개인기] 16 나의 [대화] 17 나의 [가방] 18 나의 [장소] 19 나의 [병] 20 나의 [시계] 21 나의 [날씨] 22 나의 [굴욕] 내가 모르는 나 23 나의 [성질] 24 나의 [공포] 25 나의 [욕실] 26 나의 [콤플렉스] 27 나의 [범죄] 28 나의 [거짓말] 29 나의 [중독] 30 나의 [천사/악마] 31 나의 [불안] 32 나의 [비밀] 33 나의 [쓰레기통] 내가 즐기는 나 34 나의 [감각] 35 나의 [식도락] 36 나의 [서재] 37 나의 [브랜드] 38 나의 [영화] 39 나의 [선물] 40 나의 [이벤트] 41 나의 [쿠폰] 42 나의 [붕어빵] 43 나의 [온도계] 내가 만드는 나 44 나의 [이상형] 45 나의 [방] 46 나의 [타임캡슐] 47 나의 [에너지원] 48 나의 [빈칸] 49 나의 [ ] 50 나의 [후기]제일 궁금했던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여행 세상에서 가장 궁금했지만, 알기 쉽지 않았던 사람이 있어. 그건 바로 나야. ‘내가 가장 최고로 꼽는 영화는 무엇인지, 어떤 맛을 질색하는지, 이상형에 대해 확실히 의견은 밝힐 수 있는지, 뭘 무서워하고, 뭘 잘하며, 과연 앞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 나라는 사람으로 태어나 여태껏 살았지만 뜻밖에도 이런 질문들에 자신있게 대답하긴 힘들걸? 잘 몰랐던 나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걱정하지마~. 여기, 너를 도와줄 멋진 친구가 있으니. 바로, 『나의 빈칸 책: 소년+소녀』 말야. 빈칸을 채워가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나의 이름, 나의 친구, 나의 모험, 나의 좌절……. 이런 것들을 퍼즐 놀이하듯 하나씩 떠올리며 빈칸을 채워가는 거야. 서두를 필요 없어. 순서도 중요하지 않아. 정답도 없고, 누가 채점을 하지도 않아. ‘내가 얼마나 살았다고. 나는 글재주가 없는데. 나는 어제 일도 금세 까먹어버리는걸.’ 이런 걱정 따위는 접어두자고. 여기 있는 50개 항목, 100개 친절한 질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거든. 한 문항, 한 문항, 마치 게임을 하듯 재밌게 하다 보면, 나를 알게 되고, 내 꿈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즐거움도 누리게 될 거야. 혼자서,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채우는 나의 빈칸 책 침대 머리맡, 공원의 벤치, 고즈넉한 일요일의 교실……. 이 책과 단 둘이 대화를 나누는 데서 시작해봐. 그리고 부모와 형제, 소꿉친구, 학교 친구와 선생님…….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전화와 편지로 내가 몰랐던 나에 대해 물어봐. 놀랍게도 내가 기억하고 있는 사건과 전혀 다르게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걸? 의외의 수확이 생기기도 할 거야. 아름다운 어릴 적 추억, 소중했던 이름, 아팠지만 성장한 계기가 된 경험을 되새기고 다시 간직할 수 있을 테니까. 정말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 혹은 마음 깊은 곳까지 나눠보고 싶은 절친들과 책으로 진실 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야. 부끄럽고 쑥스러운 페이지도 있겠지만 그 깊은 속내를 들여다본 만큼 서로 가까워질 거야.
꼬마버스 타요 OST, 인기 동요 피아노 동요 연주곡집
태림스코어(스코어) / 스코어 편집부 엮음 /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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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청소년 인문,사회스코어 편집부 엮음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OST 전곡과, 그 애니메이션에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인기 동요를 선별하여 수록한 피아노 동요 연주곡집이다.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는 5~7세의 아이들이 연주하기 쉽도록 양손 멜로디 형태의 큰 악보와 함께, 아이들에게는 익숙해져 있는 선율이므로 그 선율을 방해하지 않고 쉬운 연주가 가능하도록, 아주 쉽게 편곡하였다. 또한, '타요 스티커'가 첨부되어 있다.01. 1~3기 오프닝 - 4 02. 타요의 씽씽극장 오프닝 - 6 03. 올라가는 눈 - 8 04. 씨앗 - 10 05. 참 좋은 말 - 12 06. 숲 속 작은 집 - 14 07. 종이접기 - 16 08. 1~3기 엔딩 - 18 09. 숲 속을 걸어요 - 20 10. 괜찮아요 - 22 11. 싹 트네 - 24 12. 멋쟁이 토마토 - 26 13. 우리 모두 다같이 - 28 14. 꼬마 버스가 출발합니다 - 30 15. 용감한 자동차들 - 34 16. 곰 세 마리 - 38 17. 통통통통 - 41 18. 아침이 밝았어요 - 44 19. 솜사탕 - 46 20. 아기 염소 - 48 21. 정다운 시골 여행 - 50 22. 악어 떼 - 52 23. 올챙이와 개구리 - 54 24. 많이많이 닮았네 - 56 25. 도토리 - 58 26. 행복을 배달해요 - 60 27. 타요의 씽씽극장 엔딩 - 62 28. 미소 - 64 29. 푸른 하늘 높이 - 66 30. 예쁜 아기곰 - 68 31. 환상의 우주여행 - 70 32. 암탉을 잡으려다 - 72*국내 최초 유아용 [타요 OST 피아노 동요집] *아이는 양손 멜로디 형태의 큰 악보와 아주 쉬운 편곡. *원곡에 가까운 선생님 반주는 아이와 앙상블의 즐거움을 배가시킴. *첨부된 '타요 스티커'는 아이에게 즐거움 선사. 이 악보집은 [꼬마버스 타요]의 OST 전곡과, 그 애니메이션에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인기 동요를 선별하여 수록한 피아노 동요 연주곡집입니다. 수년 째 유아들이 가장 즐겨 보며 좋아하는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타요, 타요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면 시선을 모니터에 고정하고 목청껏 따라 부르거나 흥얼거리는 등, 한 마음으로 말하고 꿈꾸며 동심의 세계에 무지개 빛을 수놓게 했던 OST, 그 OST가 유아들의 친구 타요와 함께 피아노 동요라는 악보집으로 재탄생 된 것입니다.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는 5~7세의 아이들이 연주하기 쉽도록 양손 멜로디 형태의 큰 악보와 함께, 아이들에게는 익숙해져 있는 선율이므로 그 선율을 방해하지 않고 쉬운 연주가 가능하도록, 아주 쉽게 편곡한 것이 이 악보집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반갑고 친숙한 애니메이션 장면을 상상하며 수록된 OST 전곡을 모두 연주해 볼 수 있도록 아주 쉽게 편곡된 이 악보집, 첨부된 와 함께 아이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서울시에서 타요 모습의 버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먼 지역의 타지 어린이들이 타요 버스를 타러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버스를 보고 손을 흔들거나 타보고 싶은 아이들이 많아지자, 타요 친구의 버스도 곳곳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지요. 연말쯤에는 사슴뿔을 단 루돌프 타요가 등장해 시민들을 또 한 번 즐겁게 해주고, 서울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타요 버스를 보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미소 짓게 만드는 그 위력에 많은 사람은 ‘버스 하나가 이렇게 기분 좋게 만들어줄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였습니다. 아이가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면 <피아노 동요 연주곡집>은 어떨까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노래를 귀여운 타요 그림을 보며 쉽게 연주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되겠지요? 예쁜 타요 캐릭터 스티커는 이 책을 연주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지북 / 이동은 (지은이)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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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청소년 과학,수학이동은 (지은이)
흔히 컴퓨터 스크린 너머에 펼쳐지는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미래의 인터넷이라고 말하는 메타버스는 이미 시작된 세계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공부하고 친구를 만나며 틱톡이나 인스타를 통해 서로 소식을 나누고 유튜브로 공연을 본 지 꽤 오래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버스는 10대에게 새로운 세계의 놀이터이자 학교이고 미래의 일터다. 새로운 세상 메타버스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책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10대가 재미있게 놀고 배우며 일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활용 백서’다. 10대가 살아가야 할 공간이고 이끌어 가야 할 세상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더불어 장점과 단점,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짚어 준다. 어몽어스에서 NFT까지 메타버스 개념 수업 교양서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만나 보자.들어가며 모두의 메타버스가 시작되었어요 1장. 새로운 세상의 탄생 낮에는 피자 배달원, 밤에는 해커 가상과 현실은 쌍둥이 현실처럼 움직이는 메타버스 세계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 더 알아봐요) SF적 상상력과 메타버스 / 메타버스에서 할 수 있는 일들 2장. 미래와 통하는 메타버스 〈포켓몬 GO〉가 쏘아 올린 신기한 세상 증강 현실로 과거 여행 모든 것이 기록되는 라이프로깅 내 손안의 지구, 미러 월드 게임에서 살아가기, 가상 세계 부캐들의 행진 더 알아봐요) 세컨드라이프란? / 시뮬레이션이란? 3장. 메타버스에 있는 사람들 메타버스를 운전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이번 탑승자는 디지털 노마드 씨 노약자석, 디지털 이미그란트 더 알아봐요) 디지털 네이티브 VS 디지털 이미그란트 / 게임 제너레이션 4장. 우리는 메타버스에 산다 아이돌과 함께 춤을 메타버스에서 태어난 버추얼 휴먼 펭수의 정체를 알고 싶지 않아요 허구를 향한 믿음, 믿는 척하기 가상은 가짜가 아니라고 말하는 영화 예지력을 가진 디지털 트윈 기술 안 보이는 돈도 돈인가요 새로운 일터 메타버스 더 알아봐요) 불쾌한 골짜기?디지털 트윈 기술 5장. 조심 또 조심, 메타버스의 두 얼굴 불법 복제의 플랫폼 불법 복제를 막고 플랫폼을 연결하는 NFT 몰카가 될 수 있는 브이로그 메타버스의 민낯 우리는 현실에서 마법사가 아니다 더 알아봐요) NFT와 P2E?메타버스 시민 의식 나오며 우리 메타버스에서 만나요우리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산다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메타버스의 삶과 현실의 삶을 오가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다. 지금 우리의 삶에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떼려야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렸고, 앞으로 더 열릴 것이다. 메타버스는 과연 어떤 세계일까?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 냄새를 맡고 맛볼 수 있는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 즉, ‘실체가 있고 물리적인’ 공간이 바로 우리의 ‘첫 번째 세계’다. 실질적인 현실 공간뿐만 아니라 조금 다른 개념의 공간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너머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세계다. 이를 ‘두 번째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가상공간이라고 한다. 이 가상공간은 현실의 공간과 달라서 비현실적인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사과를 허공에 띄우거나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며 시공간을 초월한 텔레포트도 가능하다.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에 올라타라’라고 말한다. 사실 메타버스에서 ‘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을 가리키는 ‘Bus’가 아니라 세계, 우주, 은하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에서 따 온 ‘verse’다. ‘메타’ 이 단어는 다른 단어의 앞에 붙어 ‘더 포괄적이거나 근원적인’, ‘~ 너머’, ‘~ 이상의’, ‘~ 상위의’라는 식의 ‘초월’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메타 인지’는 ‘인지에 대한 인지’라는 뜻으로 ‘인지보다 포괄적이거나 근원적인 것’ ‘인지 이상의 것’ ‘인지보다 상위의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메타 인지에 대한 해석을 메타버스에 적용하면 ‘세계 너머의 세계’ ‘세계 이상의 세계’라는 뜻이 된다. 조심해야 할 두 얼굴까지 짚어 주는 메타버스 활용 백서 실제 세계는 아니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가상공간, 두 번째 세상 메타버스로 인해 놀고 공부하고 쉬고 일할 무대가 넓어졌다. 게임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는 현실의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해 보지 못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도 두 세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큰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것이 메타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상상을 현실로 보여 주는 증강 현실, 모든 것이 기록되는 라이프로깅, 지구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구글 어스 등 메타버스의 유형으로 이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상상을 현실화한다. 가상 상품을 사고팔게 되면서 불법 거래가 왕왕 있고 현실 속 온갖 문제가 복제될 수 있다는 것 등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할 메타버스의 두 얼굴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전 세계인이 콘텐츠를 활용하므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나라 법으로 해결해야 할지도 큰 문제다. 저작권, 지적 재산권, IP 자산 관련 법률 정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한다. 메타버스의 장점은 물론 조심해야 할 두 얼굴까지 짚어 주는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양서다. 메타버스와 통하는 10대에게 전하는 미래 적응 가이드 유튜버 옐롯은 자신의 채널에 로블록스 스튜디오 강좌 영상을 주로 올린다. 가끔씩 멤버 블롯 게임 영상과 일주일에 한 번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실시간을 하고 있다. 옐롯이 고백하기를, 어른들에게 쓸데없는 짓한다는 핀잔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그는 엄연히 직업인으로 성장했다. 메타버스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내는 옐롯과 같은 10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10대에게 좀 더 올바르게 미래 적응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일상과 경계가 허물어진 확장.융합 세계가 될 메타버스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피할 수 없는 미래인 메타버스에 이미 깊숙이 발을 들인 10대가 그 어떤 혁명보다 더 혁신적인 세상을 만들 열쇠를 쥐고 있다. 이 책이 미래의 주인공인 10대가 더 깊이 있게 메타버스를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며 토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믿는다.우리는 이미 메타버스 세상에서 공부하고 친구를 만납니다. 틱톡이나 인스타를 통해 서로의 소식을 나누고 유튜브로 공연도 봅니다.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하고 제페토에서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해요. 우리에게 메타버스는 새로운 세계의 놀이터이자 학교이고 미래의 일터(사실 꽤 많은 친구들은 이미 메타버스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어요.)이기도 합니다. … 지금 우리의 삶에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메타버스의 시대는 열릴 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준비가 필요하지요.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할 준비 말입니다. 아무도 살아 보지 않은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요 - 〈모두의 메타버스가 시작되었어요〉에서 가상 세계에서의 경험이 확장되면서 우리를 새로운 문화로 이끄는 가장 재미있는 현상은 부캐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캐들의 행진, 부캐 대잔치라고 이름 붙여도 될 만큼 우리는 대부분 최소 2~3가지 이상 부캐를 만들어 메타버스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본캐와 메타버스의 부캐 사이를 오가며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 〈부캐들의 행진〉에서 메타버스를 이끄는〈로블록스〉도 사용자 참여에서 특이점이 있습니다.〈로블록스〉는 사실상 제작사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게임이라기보다 사용자 스스로 게임을 만들고 친구가 만든 게임을 즐기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메타버스 세상의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우리 디지털 네이티브가 하고 있어요.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거리를 주체적으로 찾는 세대가 우리 10대들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혼자 끙끙 앓기보다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세대이기도 하지요. - 〈메타버스를 운전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에서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
휴머니스트 / 김동희, 서재민 (지은이), 대안사회교사모임 (기획)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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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인문,사회김동희, 서재민 (지은이), 대안사회교사모임 (기획)
대안사회교사모임 소속의 사회 교사가 들려주는 노동 인권 이야기이다.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에서부터 그 권리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힘써온 역사,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을 둘러싼 문제와 미래의 노동 시장 변화까지. 우리 사회 노동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친절히 안내하는 이 책은 노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일하는 삶을 탄탄하게 그려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일을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왜 국가와 사회가 노동 존중을 위해 노력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나아간다.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노동이 입체적인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 ‘노동자’라고 하면 육체노동만을 떠올리던 것에서 내 곁의 다양한 노동자들을 볼 수 있게 되고,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내 삶의 문제로 한층 가깝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을 관통하는 “우리는 서로서로의 노동에 기대어 살아간다(191쪽)”는 메시지는 노동에 대한 우리의 앎을 새롭게 하고, 노동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머리말 노동이 내게로 올 때 STAGE 1 노동 없는 오늘은 없습니다 -노동의 의미, 자본주의 경제 체제, 노동 윤리- 노동, 꼭 해야 하나요? 세상의 풍요로움은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노동 행위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요? *‘동학 개미 운동’이 놓친 동학 농민 운동의 정신 STAGE 2 워라밸, 노동자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근로 기준법, 휴식권, 남녀 고용 평등법- 나의 월급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어요 일터에서 남녀 모두 행복할 수는 없을까요? *“직장 갑질은 이제 그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STAGE 3 일할 권리, 일하지 않을 권리 -아동 노동, 청소년 노동 인권- 청소년의 노동을 법으로 제한한다고요? 열세 살 소녀가 하루에 16시간 노동했었다고요? 여전히 계속되는 청소년 노동 인권 침해 *영국 대공업 지대 한편에 지어진 최초의 ‘학교’ STAGE 4 경제 규모 세계 10위, 산업 재해 사망률 1위? -산업 재해, 장시간 노동, 야간 노동-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게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할까요? 밤에도 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 *이런 경우에도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STAGE 5 일할 수 없는 사람들 -장애인의 노동권, 노인 노동- 일할 수 있는 몸, 그렇지 않은 몸 누가 정하나요? 우리는 언제까지 일을 하게 될까요?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노숙인 자립 지원 STAGE 6 좋은 일자리와 꺼려지는 일자리 -청년 실업, 이중 노동 시장, 이주 노동- 대학을 졸업해도 좋은 일자리를 가지기 어렵다고요? 비정규직, 왜 생겨났을까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데, 이주 노동자는 왜 느는 거죠? *배움이 즐거운 일이 될 수는 없을까요? STAGE 7 나의 희망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요? -4차 산업 혁명과 일자리 변화, 기본소득- 기술 발전은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할까요? 일자리 소멸,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로봇세를 거두자고요? STAGE 8 노동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 -노동조합과 노동 3권, 노동 유연화, 사회 복지 제도- 노동조합은 왜 만드는 걸까요? 이직과 재취업, 자유로운 선택이 아닌 ‘울며 겨자 먹기’ 노동 존중,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첫걸음 *어린이날은 원래 5월 1일 ‘노동절’이었다고요? 주 이미지 출처1. “우리에겐 노동을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 인간의 삶에 늘 함께인 노동, 얼마나 알고 있나요? - 학교 현장에서 노동 인권 교육을 진행해 온 사회 교사가 들려주는 우리 사회 노동 이야기 사회 진입을 준비하면서, 또 그 이후에도 우리는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직업은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직업을 갖고 일하는 사회의 노동 환경이 어떤지 생각해볼 기회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지, 왜 일을 할수록 가난해지는지, 취업 경쟁은 어째서 이토록 극심한지, 우리는 몇 세까지 일해야 하는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는 삶을 위해서는 진로를 고민하는 것만큼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는 대안사회교사모임 소속의 사회 교사가 들려주는 노동 인권 이야기이다.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에서부터 그 권리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힘써온 역사,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을 둘러싼 문제와 미래의 노동 시장 변화까지. 우리 사회 노동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친절히 안내하는 이 책은 노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일하는 삶을 탄탄하게 그려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2. 노동의 안부를 묻는 일, 우리 삶의 안녕과 연결되는 일입니다 -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우리 모두의 노동, 무사한가요? -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만나는 노동의 여러 얼굴 ‘노동’, ‘노동자’라는 말에는 늘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따라붙어 왔다.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 고객이나 상사의 갑질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의 소식이 매일 같이 들려오는 세상이니 이러한 인식이 근거 없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노동에겐 그런 어두운 얼굴뿐일까? 만약 그렇다면 노동은 피하는 것이 상책일까? 오랜 시간 학생들과 노동, 인권,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온 저자들은 노동을 새롭게 다시 만나보자고 초대한다. 노동의 의미와 역사, 자본주의 발전 과정에서부터 성평등, 안전, 휴식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노동 인권 문제, 인공지능의 등장과 기본소득 등 최신의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가로지르는 노동 이야기는 노동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지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19세기 산업 혁명기의 공장법, 근로기준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법과 제도의 변화와 노동법 개악에 맞선 1996년 총파업, 평화시장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쓴 전태일과 신순애,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촉구하며 여성 노동자들이 벌인 조기 퇴근 캠페인 등 노동자의 이야기는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 우리의 안녕과 연결되는 일임을 깨닫게 한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 야간 노동, 산업 재해는 뫼비우스 띠처럼 끊임없이 돌고 돌며 우리 사회를 후퇴하게 만듭니다. 우리 모두가 노력하여 이 악순환을 끊어 내야겠죠. 누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일하는 것, 바로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해요. - 중에서(102쪽) 이런 노력에도 어떤 이에게 노동은 출입조차 허락되지 않은 영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고용률 60.9%의 절반 수준이다. 장애인이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의지가 없어서일까? 장애인도 장애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 유형에 따라 가능한 직무를 분석하여 적절한 일을 부여하는 기업은 드뭅니다. 함께 일하는 비장애인들도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갖고 동료로 대우해 주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죠. ‘평등’에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우한다는 뜻도 있지만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의미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 중에서(112쪽) 한국 사회에는 이 ‘평등’에서 비켜나 있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2020년에도 여성의 임금은 남성 임금의 70% 수준이고(55쪽),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아르바이트를 경험하지만,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저 임금보다 적은 돈을 받고 일하는 등 부당 대우를 경험한다(77쪽). 한국의 노인빈곤율을 OECD 국가 중 1위이며, 노인을 위한 일자리나 복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120쪽). 우리는 언제나 젊고 건강할 수는 없고, 살면서 한 번쯤은 사회적 약자의 범주에 속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애 전체에 걸쳐 있는 노동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것을 권한다.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는 ‘우리는 왜 일을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왜 국가와 사회가 노동 존중을 위해 노력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나아간다.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노동이 입체적인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 ‘노동자’라고 하면 육체노동만을 떠올리던 것에서 내 곁의 다양한 노동자들을 볼 수 있게 되고,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내 삶의 문제로 한층 가깝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을 관통하는 “우리는 서로서로의 노동에 기대어 살아간다(191쪽)”는 메시지는 노동에 대한 우리의 앎을 새롭게 하고, 노동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 3. 평생직장은 사라졌지만 더 오래 일해야 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노동자가 될 것인가? - 노동과 노동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삶을 그려 보다 - 노동 시장의 유연화, 인공지능의 발달, 기본소득까지… 우리 사회 노동의 현안을 살피다 정년을 보장하는 평생직장은 점점 사라지고, 근속기간은 짧아지면서 한 사람이 여러 직장을 거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여러 직업을 갖는 ‘N잡’이 확산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을 고르는 것만이 정답일까? 나만 잘나면 노동 문제들은 모두 나와 상관없는 것이 될까? 이에 대한 답은 내가 일하게 될 노동 시장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6장에서는 한국의 노동 시장이 이중 구조를 갖게 된 역사를 살피며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 청년 실업 문제, 이주 노동자 문제를 살핀다. 언뜻 관련이 없어 보이는 문제들이 서로 얽혀 있다는 사실은 노동 문제의 복잡함과 광범위함을 드러내 보여준다. 어떤 일자리냐에 따라 급여나 복지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인 1차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애씁니다. 하지만 1차 노동 시장에 속하는 일자리는 전체 노동 시장의 11%에 불과하다고 해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과도한 경쟁 상황에 놓이는 이유입니다. - 중에서(135쪽) 7장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를 전망해본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리라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인클로저, 러다이트 운동 등 인류 역사에서 항상 일어났던 기술적 실업의 사례를 톺아보며 그때마다 인간이 어떻게 변화에 적응해왔는지 보여준다. 또한 대량 실업의 대응책이었던 뉴딜 정책과, 최근 새롭게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기본소득 논의를 살펴본다.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 또한 창출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재교육과 훈련으로 다른 일을 찾아 밥벌이를 해 왔어요. 그러나 앞으로는 어떨까요? 인공지능의 대체로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들도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에서 자신의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요?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가 적은 것도 문제이지만,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전문적인 일자리만 남게 된다면 일자리를 잃은 대다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중에서(162쪽) 저자는 아직은 해답이 없는 다소 절망적인 전망이더라도 ‘아직 이런 것까지는 몰라도 돼’ 하는 태도로 어둡고 무거운 주제들을 피해 가지 않는다. 대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의 통계를 참고하며 균형 잡힌 시선으로 앞으로 닥칠 노동 문제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한층 더 넓은 시야에서 삶과 노동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 사회의 인간은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자신을 표현하기도 한다. 노동은 우리의 오늘을 움직이는 힘이지만, 잘못된 조건 속에 놓일 때는 우리를 옥죄는 것이 될 수 있다.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긴 역사 속에서 노동을 바라보는 관점, 내 곁의 노동자들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어려움을 헤쳐나갈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삶이 궁금한 너에게》 속 이야기들은 언젠가 노동자로서 살아가며 문제에 부딪힐 때,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든든한 앎이 되어줄 것이다. 노동의 현실을 다루다 보니 비정규직, 산업 재해, 실업, 저임금, 차별 등 불편하고 어두운 내용도 담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여 여러분들이 노동 이야기로부터 뒷걸음질 치게 만들지는 않을까 걱정도 앞섭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어두운 면이 외면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듯 여러분이 오히려 현실의 여러 문제를 직시하여 와글와글 목소리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그 목소리들이 사람들의 실천을 만들어 내고 그러한 실천이 우리 사회를 바꿔 간다는 것을 역사로부터 배웠으니까요. - '머리말'에서 그렇지만 노동을 왜 하는지, 꼭 해야 하는 건지, 안 해도 되는 건지 여전히 질문은 남습니다. ‘과연 나는 노동을 하고 싶은가’ 하는 의문도 들 거예요.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노동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을 거고요. 사실 노동을 바라보는 관점은 오랜 역사와 학문적 연구, 당대의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노동을 둘러싸고 역사 속에서 어떤 연구와 주장, 논의가 펼쳐졌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과연 나는 어떤 노동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 '노동 없는 오늘은 없습니다' 중에서


100발 100중 고등 영어 기출문제집 C 2학기 중간고사 YBM(한상호) (2023년)
에듀원 / 에듀원 편집부 (엮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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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원학습참고서에듀원 편집부 (엮은이)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를 다량 수록하였다.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으로 설계되었다.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이다.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를 제공하며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이 가능하다. Lesson 05 How to Win Over Someone’s Mind STEP 1. Words & Phrases (교과서 핵심 어휘, 교과서 핵심 어휘 확인 문제) STEP 2. Functions (교과서 핵심 대화, 교과서 기타 대화, 교과서 핵심 대화 확인 문제) STEP 3. Grammar (교과서 핵심 문법, 교과서 핵심 문법 확인 문제 1 & 2) STEP 4. Reading (교과서 핵심 본문, 교과서 기타 지문, 교과서 핵심 본문 다지기, 교과서 핵심 본문 다시 쓰기) STEP 5. 유형 대비 (내신 1등급 대비 1회 & 2회) STEP 6. 수능형 대비 (수능형으로 끝내기) STEP 7. 서술형 대비 (서술형으로 끝내기) Lesson 06 The Most Efficient Job in the World STEP 1. Words & Phrases (교과서 핵심 어휘, 교과서 핵심 어휘 확인 문제) STEP 2. Functions (교과서 핵심 대화, 교과서 기타 대화, 교과서 핵심 대화 확인 문제) STEP 3. Grammar (교과서 핵심 문법, 교과서 핵심 문법 확인 문제 1 & 2) STEP 4. Reading (교과서 핵심 본문, 교과서 기타 지문, 교과서 핵심 본문 다지기, 교과서 핵심 본문 다시 쓰기) STEP 5. 유형 대비 (내신 1등급 대비 1회 & 2회) STEP 6. 수능형 대비 (수능형으로 끝내기) STEP 7. 서술형 대비 (서술형으로 끝내기) 최종점검 모의고사 Lesson 05 독해 실전 모의고사 Lesson 06 독해 실전 모의고사 Lesson 05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Lesson 06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Lesson 05 적중 모의고사 Lesson 06 적중 모의고사1) 기출문제 종합 분석 -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출제율이 높은 문제 다량 수록 -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반영해 실전 문제 및 수능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학습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 - 교과서의 모든 내용이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수업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① 교과서 핵심 개념 학습 : 단원별 주요 어휘와 어구, 의사소통기능 표현, 문법 정리와 본문 내용 완전 분석 ② 교과서 기본 확인 문제 : 학습 영역별 기초 실력 확인 문제 수록, 주요 내용 자기주도 학습 ③ 내신 1등급 대비 : 출제가 예상되는 영역별 실전 문제 2회 제공, 서술형 문제 30~50% 구성 ④ 수능형으로 끝내기 : 수능형 대비 코너 특화, 출제 가능한 수능형 문제 Lesson별 18문항 수록 ⑤ 서술형으로 끝내기 : 서술형 대비 코너 특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 Lesson별 10문항 수록 ⑥ 독해 실전 모의고사 :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수능형 독해 실전 모의고사 수록 ⑦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 고득점을 위한 Lesson별 서술형 실전 모의고사 수록 ⑧ 적중 모의고사: 실력을 최종으로 점검할 수 있는 Lesson별 적중 모의고사 수록 3) 출판사별 맞춤형 교재 제작 - 고등영어 9종의 교과서별 특성과 내용을 심층 분석한 맞춤형 교재 제공 - 풍부한 예시문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부족한 학습 보충 가능
수학 스펙트럼
경문사 / 테오니 파파스 글, 서영조 옮김 /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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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사청소년 과학,수학테오니 파파스 글, 서영조 옮김
흔히 수학을 왜 배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수학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있으면 했다. 이 책은 수학과 관련하여 고대의 동굴에 새겨진 빗살무늬 모양에서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수학적 아이디어가 우리들의 삶 곳곳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수학은 무척이나 미묘하고, 널리 퍼져 있고, 우리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종종 그 존재를 잊고 살기 쉽다. 그러나 수학은 계속해서 그 영역을 넓혀가며 더욱 넓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 수학이 없다면 과학은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은행 업무를 볼 수도, 건물을 지을 수도, 여행을 할 수도, 여가를 즐길 수도, 발명을 하거나 우주를 탐험할 수도 없을 것이다. 선사 시대 동굴에 새겨진 기호와 상징에서부터 고대인들의 수 개념을 엿보며, 황금률이 어떤 건축물에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루브르 박물관 앞마당의 유리 피라미드는 왜 그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왜 피카소를 입체파라 하는지, 모네의 그림과 퍼지 이론, 물리적인 모습이 아닌 전자 화폐의 등장, 껌 한통에 붙여 있는 바코드의 의미까지 수학적 아이디어가 없었다면 결코 실현될 수 없는 우리 생활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르네 데카르트의 말처럼, 이 세상은 수학으로 귀결된다.1. 생활 속의 수학 최초에 숫자가 있었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비율|눈에 보이는 것, 다 믿을 수 없다|목소리와 지문의 비밀|얼마나 길고, 얼마나 무거운가?|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여기가 어디일까?|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 2. 마술 같은 수학의 세계 수학을 잘하면 돈을 번다|공개와 비밀의 조화|예쁜 학을 접다보면|타일 무늬의 숨겨진 비밀|미로에서 길을 찾다|매듭과 수학은 어떤 관계일까? 3. 건축 속의 수학 수학을 모르면 집을 지을 수 없다|4천 5백 년 전의 신비한 건축물|수학적으로 아름다움 건물|현대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걸작품|아라타 이소자키의 건축 세계|기하학의 완벽한 조화 4. 삶의 미스터리와 수학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뉴욕의 범죄율|수수께끼 파동, 솔리톤|삶의 파도|인생이라는 게임|인체를 해석하다|고리, 나선 그리고 돌고래 5. 컴퓨터 혁명 수학의 판도라 상자|우리 몸에 컴퓨터가 들어 있다?|컴퓨터도 양자도약을 할까?|소프트 컴퓨팅|1과 퍼지 1|생각하는 기계|점점 작아지는 세상 6. 예술 속의 수학 삼차원의 캔버스|예술의 새로운 개념|구, 원통, 정육면체 세상|클로드 모네의 퍼지 예술|움직이는 조각, 모빌|토니 로빈의 매혹적인 예술 세계|수학은 픽션이다|음악이 있는 곳에 수학이 있다 7. 신비한 우주 초공간과 그 너머의 세계|우주의 역사, 시간의 시작과 끝|우주는 얼마나 넓은가 8. 수수께끼 문제 직각삼각형의 비밀|중국인의 나머지 정리|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끝은
과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나요?
서해문집 / 목정민 (지은이), 도아마 (그림)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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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과학,수학목정민 (지은이), 도아마 (그림)
청소년 여러분이 성장하며 꿈을 펼쳐갈 무대인 지구가 처한 커다란 위기에 대해 알아본다.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환경오염, 그리고 생물의 대멸종까지. 나아가 그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지금껏 문명 발전을 이끌어온 과학의 역할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한편에선 무엇으로도 지구의 파괴와 인류의 종말을 막을 수 없다는 절망이, 다른 한편에선 결국 과학기술이 모든 걸 해결해줄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는 무기력한 비관도 근거 없는 낙관도 아니다. 그 가운데서 인간이 불러일으킨 지구환경의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는 기후 문해력, 그리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행동에 나서는 실천력이다. 다시 말해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행동하기!” 이 책과 함께 여러분의 중심을 만들어보자.★프롤로그 기후변화 시대의 과학 수업 1. 지구와 인간 250년간의 가속 페달 숨이 턱까지 차오른 지구 인류세, 인간이 만든 대멸종의 시대 2. 기후변화 너무 따뜻해져버린 지구 “기후변화는 100% 인간의 책임” 80년 만의 홍수, 100년 만의 산불 지구를 살리는 과학기술 # 이산화탄소 사냥꾼 -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 # 지구의 해열제? - 태양광 지구공학 기술 # 과거의 지구가 남긴 타임캡슐 - 극지방 빙하 시추 3. 에너지 위기 탄소경제의 그늘 걸음이 더딘 재생에너지 발전 지구를 살리는 과학기술 # 꿈의 효율 -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 친환경 생산, 안전한 저장 - 그린 수소로 가는 길 # 버려지는 전기를 잡아라 - 스마트 그리드 4. 식량위기와 환경오염 다시 돌아온 ‘밥 먹었니?’ 꿀벌 실종 사건 지도에 없는 섬, 플라스틱 아일랜드 지구를 살리는 과학기술 # 유전공학이 만든 농작물 - GMO #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기 - 대체육 기술 # 지능형 도시농장 - 스마트팜 # 진짜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 바이오 플라스틱 5. 생물다양성 위기 사라지는 동식물들 생물다양성이란 자연이라는 자산 지구를 살리는 과학기술 # ‘운명의 날’과 씨앗 금고 - 글로벌 시드볼트 # 생명의 그물망을 지키는 - 생물종 복원 기술 6. 인간과 과학 기후변화가 바꾼 과학 과학의 두 얼굴 맹신과 착시 그래도 과학 현실을 바꿔나갈 용기 ★인용 및 자료 출처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환경오염, 그리고 6500만 년 만의 대멸종― 인류가 불러온 지구의 위기와 그에 맞서는 과학기술 이야기 청소년 여러분이 성장하며 꿈을 펼쳐갈 무대인 지구가 처한 커다란 위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환경오염, 그리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생물의 대멸종까지. 나아가 그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지금껏 문명 발전을 이끌어온 과학의 역할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 거예요. 기후변화 시대의 과학 수업 온난화가 불러온 지구환경 변화는 우리의 일상은 물론 학교 교과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여름옷이 필요한 날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가을·겨울옷이 어울리는 날은 매년 줄고 있어요. 제주 감귤, 대구 사과, 김천 포도, 부천 복숭아… 엄마 아빠 세대가 달달 외우던 과일-주산지 공식은 더 이상 정답이 아니에요.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한 작물도 많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부모님 나이가 될 무렵엔 빨강 고추장 떡볶이도,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인 커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을지 몰라요. 기후변화로 고추나무와 커피나무 재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거든요. 바다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동해 하면 떠올리던 명태와 오징어는 이제 귀한 어종으로 대접받아요. 따뜻해진 수온 탓에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불과 몇 해 뒤인 2030년대부터는 해수면 상승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수도 자카르타가 수몰 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해운대·광안리를 비롯한 한반도의 백사장도 대부분 물에 잠길 운명입니다. 이대로 가면 미래의 학생들은 10년마다 새로운 세계지도를 공부하게 될 거예요. 인간의 화석연료 남용이 불러온 지구환경 변화는 기후·식량·에너지 위기를 넘어, 급기야 6500만 년 전 공룡시대 이후 최대 규모의 생물 대멸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2015년 전 세계 195개국은 지구의 기온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이내로 막아낸다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파리협정). 그리고 2023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데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즉 앞으로 5년여간 인류의 행보에 여러분이 꿈을 펼쳐나갈 무대인 지구환경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뜻이죠. 《과학은 지구를 구할 수 있나요?》는 우리 인류가 초래한 지구의 위기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린 다 망했어 × 과학이 다 해결해줄 거야 그 중심에서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행동하기’ ●온실가스에 둘러싸인 채 펄펄 끓는 지구: 태양광 지구공학 기술과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은 기후변화를 막는 지구의 해열제가 될 수 있을까요? ●화석연료를 남용으로 한계에 다다른 지구: 태양전지와 그린 수소는 에너지 위기에 맞서 인류의 편리한 생활과 지구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다시 돌아온 ‘배고픈 세계’: 유전공학이 이끄는 GMO와 대체육 기술은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구에 없는 섬, 플라스틱 아일랜드: 썩지 않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지구. 자연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사라지는 동식물과 생물의 대멸종: 최후의 날에 대비한 씨앗 금고, ‘글로벌 시드볼트’는 과연 현대판 노아의 방주일까요? 낙관적인 사람이 비행기를 만들면 비관적인 사람은 낙하산을 만든다고 하죠. 세상엔 긍정과 부정의 시선이 모두 필요해요. 지구환경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한편에선 무엇으로도 지구의 파괴와 인류의 종말을 막을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다른 한편에선 과학기술이 모든 걸 해결해줄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는 무기력한 비관도 근거 없는 낙관도 아니에요. 그 가운데서 인간이 불러일으킨 지구환경의 다양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는 기후 문해력, 그리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행동에 나서는 실천력입니다. 다시 말해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행동하기!” 이 책과 함께 여러분의 중심을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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