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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시조.민요.두시언해 편
다산에듀 / 하태준 (지은이) / 2018.06.29
16,000원 ⟶ 14,400(10% off)

다산에듀청소년 문학하태준 (지은이)
모든 과목의 기초는 국어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국어 실력의 기본은 교과서 수록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2015 국어 과목 개정 교육 과정의 '고전 읽기'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고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여 청소년들의 국어 능력을 심화시키고 수준 높은 교양을 갖추기를 장려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중·고등학교 각종 문학 교과서에 실린 고전 작품, 그중에서도 시 문학을 총망라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가 출간된다.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 '한시, 가사 편',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의 총 세 권으로 구성되며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고전 운문을 꼼꼼히 선별했다. 전에 없이 방대한 양의 올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참고서를 뒤적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25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쳐온 저자의 교육 노하우가 담긴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로 내신부터 모의고사,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다.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 1. 고대 가요_006 공무도하가_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황조가_저 꾀꼬리도 정다운데|구지가_새로운 왕을 부르는 노래|정읍사_돌이 된 아내의 이야기 2. 향가_088 서동요_공주님이 몰래 사랑한 남자|모죽지랑가_꽃보다 아름다운 화랑도의 의리|도솔가_하늘에 뜬 두 개의 해|제망매가_낙엽처럼 가 버린 동생에게|찬기파랑가_왕에게까지 소문난 향가|안민가_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처용가_이불 밑에 다리가 넷이로다 3. 고려가요_224 가시리_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청산별곡_산으로, 바다로, 헬 고려 탈출기|서경별곡_아, 괴로운 내 마음은 누가 알아줄까요|정과정_저는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동동_일 년 열두 달 당신을 그리워해요 한시, 가사 편 1. 한시_006 여수장우중문시_적군의 장수에게 보내는 편지|동명왕편_적군의 장수에게 보내는 편지|부벽루_천 년의 태평성대가 덧없구나|송인_대동강에 흐르는 눈물 더하네 2. 가사_082 상춘곡_한적한 시골에서 부르는 봄노래|면앙정가_자연에 파묻히니 신선이 따로 없다|관동별곡_정철의 강원도 기행문|사미인곡_죽어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속미인곡_오직 당신만을 바라봅니다|규원가_조선 시대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다|선상탄_배 위에서 나라의 평안을 외치다|누항사_가난한 양반의 노래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 1. 시조 [그리운 임을 기다리며]_008 어져 내 일이야_우리는 어차피 헤어질 운명|동짓달 기나긴 밤을_가장 긴 밤을 당신과 함께|마음이 어린 후이니_바람 소리가 당신이 오는 소리 같습니다|묏버들 가려 꺾어_버드나무에 담은 그리운 마음|이화우 흩뿌릴 때_이별의 봄,그리움의 가을|반중 조홍감이_붉은 홍시를 보니 어머니가 떠오르네|벽사창 밖이 어른어른하거늘_당신은 달 그림자처럼 오는군요 2. 시조 [고려 유신들의 노래]_080 구름이 무심탄 말이_구름이 나쁜 뜻을 품어|까마귀 싸우는 골에_한 마리 고고한 학, 정몽주의 죽음|백설이 잦아진 곳에_고려의 국운이 지는 해처럼 다하네|눈 맞아 휘어진 대에_대나무처럼 푸른 선비의 절개|흥망이 유수하니_잡초만 남은 고려의 궁궐터|간 밤의 울던 여울_어린 왕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다|청강에 비 듣는 소리_청나라에 복수를 다짐하며 3. 시조 [자연이 가장 좋은 친구로다]_148강호사시가_강호가도의 정석을 보여주다|추강에 밤이 드니_빈 배에 달빛만이 가득하네|만흥_속세의 즐거움은 자연의 흥보다 못하다|어부사시사_한가로운 어부 생활의 흥취|오우가_내 벗이 몇인가 하니,수석과 송죽이라 4. 시조 [풍자와 해학의 민족]_226 재 너머 성권롱 집에_잘 익은 술을 얼른 맛보고 싶어라|개를 여남은이나 기르되_세상에 나쁜 개는 없잖아요|발가벗은 아이들이_서로 속고 속이는 세상살이|두꺼비 파리를 물고_더 가진 자들이 갑질하는 세상 5. 민요_270 시집살이요_시집살이 개집살이 6. 두시언해_292 춘망_중국 최고의 시인이 지켜 본 전쟁의 비극|강촌_두보가 간절히 원했던 평화로운 풍경|강남봉이구년_사십 년 만에 만난 벗과 젊은 날을 추억하다“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운문 총망라! 시험에 나오는 필수 고전, 한 권으로 끝내자!” 국어 성적이 고민이라면 『이토록 친절한 문학 작품 읽기』 한 권으로 내신부터 모의고사, 수능까지 완벽 대비 개정 교과 과정의 흐름에 맞추어 나온 문학 교과서 최고의 부교재 모든 과목의 기초는 국어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국어 실력의 기본은 교과서 수록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2015 국어 과목 개정 교육 과정의 ‘고전 읽기’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고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여 청소년들의 국어 능력을 심화시키고 수준 높은 교양을 갖추기를 장려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중·고등학교 각종 문학 교과서에 실린 고전 작품, 그중에서도 시 문학을 총망라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가 출간된다.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 ‘한시, 가사 편’,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의 총 세 권으로 구성되며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고전 운문을 꼼꼼히 선별했다. 전에 없이 방대한 양의 올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 그림만 보아도 작품의 내용이 저절로 외워진다. 여러 종류의 참고서를 뒤적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25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쳐온 저자의 교육 노하우가 담긴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만 갖춰둔다면 내신부터 모의고사, 수능까지 완벽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외우지 않아도 알아서 암기되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문학 교과서 중·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과목에서 고전은 고득점으로 향하는 필수 관문이다.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권의 책에 문학 교과서 속 고전 운문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을 총망라했다. 우리 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각종 시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청산별곡’부터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필수로 등장하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속미인곡’까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들을 고루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25년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갈래와 주제의 작품을 검토한 뒤 각종 교과서에 자주 실리고 모의고사와 수능에 지문으로 꼭 등장하는 작품을 단 세 권으로 압축했다. 고전 읽기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고전 문학 읽기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학원에서, 인터넷 강의에서, 심지어 학교 수업시간에서도 학생들은 그저 눈앞에 닥친 시험을 대비할 요량으로 작품 해설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고전을 배운다. 이러한 암기식 공부법이 잘못되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뜩이나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외우는 대신 보기만 해도 저절로 뇌리에 각인되는 친절한 공부법이 필요하다. 그림 한 장에 시 한 구절이 대구되는 구성을 취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는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읽던 그림책을 떠올리게 한다. 어릴 적 본 만화나 그림책은 애써 외우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머릿속 깊이 새겨져 있다. 저자는 학생들이 외우기 어려운 고전 운문을 저절로 암기할 수 있도록 400장이 넘는 세밀한 그림으로 옮겨냈다. 책 속의 그림과 구절을 읽다보면 신기하게도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고전 작품이 쉽고 재미있게 머릿속에 입력될 것이다. 시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재해석한 그림들은 억지로 외우고 공부하지 않아도 작품 속 구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도와준다. ‘그때 그 사람들은 왜, 어떻게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 책에는 저자의 25년 노하우가 담긴 친절한 작품 해설이 더해져 있다. 고전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영역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을 해석하는 저자의 독창적인 시선은 청소년들에게 단지 시험을 위한 고전 공부를 넘어 교과서 너머의 시각을 제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 중에 황진이만큼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여성은 드뭅니다. 남자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역사 기록에 황진이는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빛내고 있습니다.


바르삭
놀(다산북스) / 시몬 스트레인저 지음, 손화수 옮김 / 2011.11.05
8,800원 ⟶ 7,920(10% off)

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시몬 스트레인저 지음, 손화수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10권. 릭스물 포분데 문학상 수상 작가 시몬 스트레인저의 청소년 소설로, ‘다이어트에 빠진 소녀와 아프리카 밀입국 소년’의 가슴 아픈 우정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일자리와 식량의 불평등한 분배, 그로 인해 벌어지는 밀입국의 현실’을 사무엘과 에밀리에라는 두 십대 소년소녀를 통해 그려내고자 했다. 다이어트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소녀. 열두 살 때 같은 학교 남자아이한테 뚱보라고 놀림을 당한 후,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강박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계산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러간 그란카나리아 섬에서도 다이어트에 대한 그녀의 노력은 계속된다. 하지만 어느 날, 아프리카인들이 타고 있는 난파선을 발견하게 되고, 그때부터 에밀리에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하는데….1부 이야기는 시작됐다 에밀리에 허름한 배 사무엘 작별 물속으로 막다른 도시 그리고 사하라 사막 에밀리에와 사무엘 바르셀로나가 아니면 바르삭을 불법 입국자들 탑승자 명단 바다 아무도 없는 집 음식과 밤 언덕 위의 집으로 기억을 향한 창 다시 호텔 2부 천 개의 목소리 3부 세상의 끝에서 먼 곳 사람 아닌 사람들이 사는 도시 마지막 저녁 식사 기다림 감옥 에밀리에, 사무엘 그리고 그란카나리아 에필로그노르웨이 최고 작가 시몬 스트레인저가 그린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우정 이야기 “다이어트가 고민인 소녀와 먹고 살기 위해 밀입국을 감행한 소년, 그들이 만났다” 성장소설 <혼령>으로 권위 있는 릭스물 포분데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시몬 스트레인저. 그가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빠진 소녀와 아프리카 밀입국 소년’의 가슴 먹먹한 만남을 그렸다. 그는 특히 유럽의 아름다운 휴양지인 그란카나리아 섬, 그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극과극의 풍경을 소설의 모티브로 삼았다. 여름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그 섬에는 비슷한 시기에 구명조끼도, GPS도 없는 나무배에 의지한 채 망망대해를 건너온 수많은 밀입국자들이 잡혀온다. 작가는 ‘일자리와 식량의 불평등한 분배, 그로 인해 벌어지는 밀입국의 현실’을 사무엘과 에밀리에라는 두 십대 소년소녀를 통해 그려내고자 했다. 열다섯 살 에밀리에는 다이어트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소녀. 같은 학교 남자아이에게 놀림을 당한 후, 매일 칼로리 섭취량을 계산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 매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놀러간 그란카나리아 섬에서 우연히 밀입국선을 발견하게 되고,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무엘을 만나면서 모든 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다시 아프리카로 추방될, 운이 좋으면 불법 이민자로 살아가게 될 소년과 그의 친구가 된 소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두 아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열다섯 살 에밀리에는 다이어트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소녀. 열두 살 때 같은 학교 남자아이한테 뚱보라고 놀림을 당한 후,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강박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계산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러간 그란카나리아 섬에서도 다이어트에 대한 그녀의 노력은 계속된다. 하지만 어느 날, 아프리카인들이 타고 있는 난파선을 발견하게 되고… 그때부터 에밀리에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열여덟 살 사무엘은 수십 일 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밀입국선에 몸을 실었다. 학교를 다니거나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상황. 일자리도 희망도 없는 참담한 조국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불법 노동자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그동안 모은 전 재산을 밀입국 계획에 쏟아 붓는다. 브로커의 소개로 올라탄 밀입국선이 물도 연료도 없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유령선이 되리란 걸 알지 못한 채. 뜨거운 태양빛, 극심한 갈증과 굶주림, 6명의 사망자 그리고 기약 없는 항해…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짊어진 채 죽음의 배에 올라탄 사무엘은 좌절하기 시작한다. 그란카나리아 앞바다에서 우연히 한 소녀에게 발견되기 전까지는. 전혀 다른 조건, 전혀 다른 그들의 같은 이야기. 에밀리에와 사무엘이 처한 환경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란카나리아 섬이라는 배경 때문에 더 극명하게 도드라진다. 누군가에게는 여름휴가를 위한 휴양지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섯 명의 목숨을 내주고서라도 숨어들고 싶었던 곳. 그곳에서 전혀 다른 세상에 속한 두 아이들은 서로를 마주한다. 불안과 의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서로를 지켜보던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정과 애틋함이 담긴 시선으로 서로를 응시하게 되지만 그들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치 않다. 오히려 이해와 배려만으로는 그들 앞에 당면한 거대한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시 아프리카로 추방될, 운이 좋으면 불법 입국자로 살아갈 수 있을 소년과 그의 친구가 된 소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두 아이들은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시몬 스트레인저는 ‘불법 입국자 소년 사무엘’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전혀 알지 못했던 세계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일곱 살 때부터 거리로 나가 물건을 팔아야 하는 아이들, 평생 졸업장이라고는 손에 쥐어본 적도 없는 아이들, 최저 임금 하지만 그나마 턱없이 부족한 일자리. 나아질 거라고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상황. 결국 그들은 다른 나라의 불법 노동자가 되기 위해, 불법 인생으로 살아야 하는 그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달리는 기차 지붕위에 몸을 묶거나 연료도 식량도 부족한 허름한 나무배에 올라탄 채 자신의 운명을 신에게 내건다. 작가는 아프리카 소년 사무엘을 통해 세계의 모든 사무엘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특히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처럼 살아보려고’ 다른 나라에 숨어드는 사람들, 그들의 목숨을 건 여정을 과장되지 않게 그려냈다. 그와 동시에 에밀리에의 눈을 통해, 또 다른 에밀리에들인 우리들에게 무언의 호소를 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 이 지구촌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그들을 다시 한 번 돌아봐달라고. 그것이 짧고도 가슴 아픈 두 소년소녀의 우정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인 것이다.사무엘은 한 달 전쯤 짐을 쌌다. 엄마가 붙잡을 거라 예상했지만, 집을 떠나겠다고 했을 때 엄마는 오히려 그 말을 기다려온 것처럼 행동했다. 유럽에서 일자리를 구해 가나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주길 바라는 듯했다. 그의 사촌이 그러했듯이, 모든 이웃의 아들들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열여덟 살 이상이면 어떻게 되는데? 그래도 거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그건 검문대에서 진짜 이름과 국적을 들키지 않을 때만 가능해. 최근엔 입국법이 꽤 까다로워졌거든. 그동안 불법 이민자들이 엄청나게 늘었으니까. 넌 몇 살인데?”“… 20일 후면 열여덟 살이 돼.” "이제 우리 운명은 신의 손에 달렸어요.”


중학생이 보는 사기열전 3
신원문화사 / 사마천 지음, 김영수.최인욱 옮김, 성낙수 외 엮음 / 2012.08.10
12,000원 ⟶ 10,800(10% off)

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사마천 지음, 김영수.최인욱 옮김, 성낙수 외 엮음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시리즈.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121권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를 폭넓게 다룬 130편으로 구성된 '사기열전'을 다룬다.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한 시리즈이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다.작품 알고 들어가기 위장군.표기 열전 평진후.주보 열전 남월 열전 동월 열전 조선 열전 서남이 열전 사마상여 열전 회남.형산 열전 순리 열전 급.정 열전 유림 열전 혹리 열전 대원 열전 유협 열전 영행 열전 골계 열전 일자 열전 귀책 열전 화식 열전 태사공 자서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를 폭넓게 다룬 130편으로 구성된 사기열전! 중국 역사상 가장 정확하고 훌륭한 역사서로 꼽히는 사기열전. 그중에서도 특히 70편에 이르는 대하 인간 드라마 [열전]은 작품의 핵심이다. 사기열전은 2000년 전에 중국에서 일어났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2000년 전 중국 사람들의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교훈을 제시한다. 이처럼 과거 다른 인물들의 경험은 우리가 삶의 문제에 대한 보석 같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 나온 사람들의 대립과 갈등, 충성과 배신, 이득과 손실, 도덕과 파행, 탐욕과 선의 등을 보면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게 될 것이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상과 인간관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숨마쿰라우데 미적분 1 (2017년용)
이룸E&B / 이룸E&B 편집부 엮음 / 2014.07.21
18,000원 ⟶ 16,200(10% off)

이룸E&B청소년 학습이룸E&B 편집부 엮음
수학 공부법 특강 Chapter 1. 수열의 극한 1. 수열의 극한 2. 급수 Chapter 2.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2. 함수의 연속 Chapter 3. 다항함수의 미분법 1. 미분계수와 도함수 2. 도함수의 활용 Chapter 4 다항함수의 적분법 1. 부정적분 2. 정적분 3. 정적분의 활용 내신·모의고사 대비 TEST(문제은행)효과적인 수학 공부를 위한 몇 가지 조언 1. 외울 것은 철저하게 외우고, 이해할 것은 철저하게 이해하라. 2.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 사이의 시간의 텀(term)을 최소화하라. 3. 배운 것을 하나로 모으는 습관, 노트 정리가 답이다. 4. 틀린 문제를 재음미하는 습관을 들여라. 5. 문제를 푸는 스킬을 찾기 전에는 해설을 보지 마라. < 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 > 01 개념 학습 수학 학습의 기본은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입니다. 단원을 개념의 기본이 되는 소단원으로 분류하여,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공식의 정리>와 함께 <공식이 만들어진 원리>, 학습 선배인 <필자들의 팁>, 문제 풀이시 <범하기 쉬운 오류> 등을 설명 위주로 확실한 개념 정립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02. EXAMPLE & APPLICATION 소단원에서 공부한 개념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장 적절한 을 제시하였습니다. 다양한 접근 방법이나 추가 설명을 통해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였습니다. EXAMPLE에서 익힌 방법을 적용하거나 응용해 봄으로써 개념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을 제시하였습니다. 03. 기본 예제 학습 탄탄한 개념이 정리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수학 단원별 유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형 문제인 <기본 예제>를 엄선해 풀이 GUIDE와 함께 그 해법을 보여 주고, 같은 유형의 <유제> 문제를 제시하여 해당 유형을 완벽하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 에 보충설명을 제시하여 실수하기 쉬운 사항, 중요한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 해당 문항 유형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04. 중단원별 Review Quiz 소단원으로 나누어 공부했던 중요한 개념들을 중단원별로 모아 괄호 넣기 문제, 참·거짓 문제, 간단한 설명 문제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중단원별로 중요한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전체를 보는 안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05. 중단원별, 대단원별 EXERCISES 이미 학습한 개념과 유형문제들을 중단원과 대단원별로 테스트하도록 하였습니다. <난이도별>로 문항을 배치하였으며, 내신은 물론 수능 시험 등에서 출제가 가능한 문제들로 구성하여 정확한 자신의 실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중단원별 EXERCISES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체크하여 개념 학습으로 피드백하면 핵심 개념을 보다 완벽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06. Advanced Lecture 본문보다 더욱 심화된 내용과 앞으로 학습할 상위 단계와 연계된 내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여 깊이 있는 학습으로 수학 실력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07. MATH for ESSAY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는 수리 논술, 구술에 관련된 학습 사항을 제시하였습니다. 앞의 심화, 연계 학습과 더불어 좀 더 수준 있는 수학을 접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깊이 있는 수학원리 학습은 물론 앞으로 입시에서 강조되는 <수리 논술, 구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08. 내신·모의고사 대비 TEST 수학 공부에서 많은 문제를 접하여 적응력을 키우는 것은 원리를 이해하는 것과 함께 중요한 수학 공부법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별도로 단원별 우수 문제를 <내신·모의고사 대비 TEST>를 통해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원별로 자신의 실력을 측정하거나, 중간·기말 시험 및 각종 모의고사에 대비하여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09. SUB NOTE - 정답 및 해설 각 문제에 대한 좋은 해설은 문제풀이 만큼 실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해당 문제에 대해 가장 적절하고 쉬운 풀이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풀이 방법 역시 제시하여 자학자습을 위한 교재로 손색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고등영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능률(양현권) 2B (2019년)
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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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뱅크(DataBank)학습참고서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단원별 핵심어휘를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단원별 핵심구문을 학습하고, 주관식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연습할 수 있다. 단원별 본문의 주요 내용과 각 문장별 구문상의 핵심을 학습하며 각 단원별 본문 학습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기억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Lesson 7 Venice Diary ▶ Key Words & Phrases ····················6 ▶ Grammar Practice ······················8 ▶ Reading Comprehension ··················10 ▶ 본문 빈칸 연습 ·······················16 ▶ 영작 연습 ·························20 ▶ 어법/어휘 연습 ······················24 ▶ 본문 종합 연습 ·······················26 ▶ 핵심문장 모아보기 ·····················34 ㆍ 실전 연습 문제 ·······················36 ㆍ 핵심 기출 문제 ·······················44 ㆍ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52 ㆍ 적중 예상 문제······················· 62 Lesson 8 The Solution Is in Nature ▶ Key Words & Phrases ···················72 ▶ Grammar Practice ·····················74 ▶ Reading Comprehension ··················76 ▶ 본문 빈칸 연습 ·······················82 ▶ 영작 연습························· 86 ▶ 어법/어휘 연습 ······················90 ▶ 본문 종합 연습 ·······················92 ▶ 핵심문장 모아보기 ····················100 ㆍ 실전 연습 문제 ······················102 ㆍ 핵심 기출 문제 ······················110 ㆍ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118 ㆍ 적중 예상 문제 ······················128[특징] Stage 1. Words and Expressions 단원 핵심어휘 연습과 확인 테스트 단원별 핵심어휘를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확인 합니다 Stage 2. Grammar Points 단원별 핵심문법 단원별 핵심구문을 학습하고, 주관식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연습합니다. Stage 3. Reading Comprehension 단원별 본문 학습 단원별 본문의 주요 내용과 각 문장별 구문상의 핵심을 학습합니다 Stage 4. 본문 빈칸연습 철저한 내신대비의 핵심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 분석단원별 확인학습 각 단원별 본문 학습을 확인하고, 주요 내용을 기억하도록 연습합니다. Stage 5. 본문심화 종합연습 영어 내신 대비의 결정체 각 단원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단락별 출제 유형과 출제 가능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습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자료입니다. Stage 6. 실전 연습문제 단원별 학습 실전응용 연습 각 단원별 본문의 실전 적용을 연습하는 부분으로, 각 단원에서 출제 가능한 유형을 미리 연습합니다. Stage 7. 핵심 기출문제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가장 기본적인 핵심문제를 확인, 연습합니다. Stage 8. 주관식, 서술형 기출문제 철저한 내신대비의 핵심 전국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 분석에서 등장한 가장 중요한 주관식, 서술형문제를 풍부하게 연습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tage 9. 적중 예상문제 마지막 직전대비 연습문제 기출문제 분석에서 등장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 유형을 한번 더 확인연습을 해서 시험에 완벽한 대비를 하도록 합니다.
빅 히스토리 15 :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와이스쿨 / 조지형 지음, 이우일 그림 /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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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쿨청소년 인문,사회조지형 지음, 이우일 그림
전국의 19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한 '빅히스토리' 시리즈.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시리즈의 15권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편은 어떻게 아프로유라시아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글로벌 네트워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나갔는지, 그래서 세계가 어떻게 오늘날과 같이 연결되었는지, 네트워크를 오고 간 인간과 기술, 교환의 역사를 아우른다.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 아프로유라시아를 연결한 비단길 1 장건의 서역사행 2 옥과 비단 교역 3 불교의 전파 4 안토니우스 역병 + 인도양을 가로지른 바닷길 5 히팔루스의 계절풍 항해 6 향신료 교역 7 힌두교의 확산 8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 성장하는 아프로유라시아 9 무함마드의 성전 10 낙타 카라반의 황금 교역 11 지식의 통합과 종이의 확산 12 흑사병 + 아메리카와 대서양 네트워크 13 콜럼버스의 탐험 14 감자와 삼각무역 15 은의 글로벌 교환 16 천연두와 황열병 + 오스트레일리아와 태평양 섬들 17 쿡 선장의 태평양 탐험 18 고래잡이와 양모 교역 19 태평양 해상 지도의 완성 20 매독과 결핵 + 산업사회의 글로벌 네트워크 21 교통수단의 발달 22 통신 네트워크의 발달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글로벌 네트워크'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기획 의도 인문,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통합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2001년 첫 출간된 『Why?』시리즈를 읽었던 초등학교 3학년 독자가 벌써 스물세 살의 대학생이 되었다. 현재 누적 판매부수 5,000만 부를 넘겨 '국민학습만화'의 경지에 오른 『Why?』시리즈에서 비롯된 지식과 정보의 세례를 받고 자란 세대가 이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동량이 된 것이다. 『Why?』시리즈가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인문과 과학, 역사 교육에 이바지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Why?』시리즈를 통해 과학과 역사,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들이 중 ·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이어서 읽을 만한 적당한 책을 만나지 못하고 과목별로 분절된 교과서와 참고서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들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우기 위해 성인 과학, 인문서를 들춰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지식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데에 적절한 답을 얻기에 목말라 할 수 밖에 없었다. 과학과 세계사, 한국사, 인문학에 대한 기본기를 다진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시리즈는 이 기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답은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빅히스토리』에 있었다. 『Why?』시리즈가 '왜?'에 주목했다면,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최근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 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STEAM 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집필진 소개 및 시리즈 구성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9개 학교 교사와 방송 ·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 · 이명현 · 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 · 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 · 지구과학 · 생물학 · 역사학 등의 학문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 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 · 생명 · 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탄탄한 뼈대를 구성했다. 이번에,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와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교수의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역사학자 조지형 교수의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세 권이 첫선을 보이고, 올 12월에 <1부>우주부터 순차적으로 분기마다 3권씩 출간될 예정이다. ◈ 출판사 리뷰 아홉 번째의 대전환점이자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킨 1500년,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 우리 모두는 하나의 연결점이다. 세계를 연결시키는 결정적인 연결점과 연결선은 무엇일까? 그 네트워크를 오고 간 인간과 기술, 교환의 역사를 아우른다. 우리는 수많은 네트워크 속에 살고 있다. 복잡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로 얽혀 있는 세계 속에서 인간은 하나의 점을 이루고, 나아가 네트워크 자체가 하나의 연결점이 되기도 한다. 대서양을 가로질러 간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탐험이 없었다면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은 불가능했다. 대서양을 중심으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 유럽-아프리카 네트워크가 긴밀하게 연결되었고, 이후 아프로유라시아 네트워크 전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오가며 물자를 교환하고 문화를 교류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가 만들어진 것이다. 아홉 번째 대전환점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편은 어떻게 아프로유라시아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글로벌 네트워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나갔는지, 그래서 세계가 어떻게 오늘날과 같이 연결되었는지, 네트워크를 오고 간 인간과 기술, 교환의 역사를 아우른다. 빅히스토리에서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 복잡성의 증가라는 빅히스토리의 관점 때문이다. 빅히스토리는 우주의 시작부터 생명의 진화, 그리고 인류 문명의 역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복잡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대전환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전환점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원전(BCE)으로 거슬러 올라가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큰 그림을 보여줄 것이다. 각 카테고리의 말미에 마련한 <ZOOM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다 풀어 놓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담아, 몽골 제국 · 노예 무역 · 인도항로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지식을 폭넓게 다뤘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이우일 만화가의 일러스트를 실었고, 각 네트워크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한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할 세계지도뿐만 아니라 천마도 · 왕오천축국전 등 유서 깊은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펴내는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편이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킨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지적인 탐험을 도와 하나의 연결점인 우리 존재를 자리매김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소록도의 눈썹달
글라이더 / 서동애 지음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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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문학서동애 지음
글라이더 청소년 문학 1권. 한센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소록도에 사는 아이 성탄을 중심으로 사건이 이루어진다. 아이인 성탄을 통해서는 소록도의 오늘을, 성탄의 아버지를 통해서는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소록도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당신들의 천국> 이후 처음으로 출간되는 소록도의 역사와 삶을 담은, 감동의 실화 소설이다.작가의 말 1. 떼쟁이 달이 2. 순임이 누나 3. 난 엄마가 싫어요 4. 달희와 우리 엄마 5. 행복의 차이 6. 달님과 엄마 눈썹 7. 아버지의 이야기 8.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 9. 큰 누나 10. 이 물은 쓸 수 없소! 11. 영원한 이별 12. 환자도 사람이야 13. 첫 아이 14. 성탄이의 이야기 15. 파란 눈의 두 천사 16. 눈이 되고 다리가 되고 17. 떠나는 사람들 18. 소록도의 눈썹달 부록 : 사진으로 보는 소록도 이야기작은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 100여년의 역사 그리고 나와 당신과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의 실화 소설! <당신들의 천국> 이후 처음으로 출간되는 소록도의 역사와 삶 소록도. 차별과 억압의 역사를 말해주는 데 이보다 더 생생한 장소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일제강점기의 첫 시작부터 한국전쟁과 한국 근현대사를 받아오며 이들이 받았던 부당함은 한결같았지만, 역설적으로 동정과 봉사 말고는 아무런 무엇도 받지 못했다는 점 역시 아이러니하다. 이들이 100여 년간 주로 받았던 것은 통제와 억압, 그리고 멸시였다. 전염병이라는 선입견과 함께 전염성이 극히 낮음에도 격리라는 대접을 받아야 했고, 격리된 뒤에는 ‘갈 곳 없는 사람’이라는 이름 아래 강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시대에 뒤떨어진 우생학에 휘말려 오랫동안 아이조차 낳아서는 안 되었다. 그리하여 모양이 사슴을 닮고, 곳곳에 사슴이 뛰노는 이 아름다운 섬 소록도는 눈물이 마르지 않는 섬이 되었다. 최근 일제강점기 이들이 당해왔던 강제노동과 수탈, 인권 억압이 몇몇 의로운 분들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역시 두 편이 제작되어 최근 상영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학이라는 분야에서 소록도가 가지는 지분은 <당신들의 천국> 이후 전무하다시피 하다. “환자도 사람이야. 결혼도 할 수 있고, 아이도 낳을 수 있어.” 천국도 지옥도 아닌, 사람이 살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그곳. 이 소설 <소록도의 눈썹달>은 한센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소록도에 사는 아이 성탄을 중심으로 사건이 이루어진다. 아이인 성탄을 통해서는 소록도의 오늘을, 성탄의 아버지를 통해서는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소록도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를 지옥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소록도 외부의 사람들은 이 지상지옥인 곳을 나름대로의 천국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악질인 스오 소장처럼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기 위해 섬 주민 모두를 강제노동으로 몰아넣는 사람도 존재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소록도의 두 천사처럼 소록도를 섬 주민의 천국으로 만들고 싶어 한 사람들도 존재했다. 그러나 소설이 말하는 소록도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사람이 사는 곳이다. 사람이기에 이들은 사랑을 하고, 싸우기도 한다. 가족 간의 사랑이 있고, 때로는 지겨워하는 갈등도 생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은 사람을 그리워한다. 한센인이건 한센인의 자식이건 이들은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 다만 한센병에 대한 세간의 처우와 시선이 만들어버린 이들만의 갈등이 있을 따름이다. 오늘날 한센병은 사라져가는 병이다. 약으로 완치할 수 있고, 약을 먹는 동안은 전염성조차 거의 없다. 이 사실이 밝혀진 지는 오래이건만,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신의 형벌’이니 ‘문둥병’이니 하는 선입견을 버리지 못한 게 바로 과거의 일본이며, 현재의 대한민국이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었을 뿐이다. 아름다운 섬 속에 숨어 있는 짧지만 꼭 필요한 질문 슬픔과 탄식으로 얼룩졌던 이곳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불린다. 소록대교가 개통되고, 육지에서 가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해마다 몰려드는 많은 관광객들은,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온갖 신기한 나무들로 가꾸어진 공원을 보며 감탄사를 터뜨리고 만다. 그러나 이 섬의 풀과 나무, 바위 하나하나까지 소록도 사람들의 눈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은 드물다. 어떤 바위는 강제노동에 시달려 옮기던 사람들이 자조적인 의미를 담아 ‘죽어도 놓고 바위’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바위는 아름다운 정원수가 되었고, 옮겨 심은 나무들은 이 섬에 아름다움을 더했지만, 자식도 가질 수 없고 섬 밖에 나갈 수도 없는 이들에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일일 뿐이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자식과 미래였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소록도에 가보라고. 가서 소록도의 경치에 감탄하는 순간 ‘누가 이 많은 나무들을 심었을지’ 의문을 떠올려보라고. 그리고 누가 이 많은 나무들을 심게 만들었을지 고민해보라고. 어느 시인의 말을 조금 바꿔 인용하자면 이렇다. 사람들 사이에는 섬이 있다. 그리고 그 섬을 만든 건 나쁘건 좋건 결국 사람이다.수탄장은 한 달에 한 번씩 한센병을 앓고 있는 부모와 한센병에 감염되지 않은 자녀들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곳이 었다. 부모와 아이들이 몹쓸 병 때문에 서로 만져보지도 못한 채 멀리 떨어져서 목소리만으로 만나는 곳. 탄식과 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여 이름조차 수탄장’이라 불렀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바닷가가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바닷가로 뛰어나갔는데 전혀 알 수 없는 곳이었다. 수탄장 언덕에서 내려다보던 곰실마을 풍경은 어디에도 없었다. 성탄이는 겁이 덜컥 났다.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길을 찾는데 바닷가 쪽으로 길이 보였다. 성탄이는 무조건 그 길을 따라 걸었다. 얼마쯤 가니 작은 부두가 나타났다. 그때 바다 건너편에서 작은 통통배가 오고 있었다. 성탄이는 그제야 퍼뜩 이곳이 제비선창 근처라는 것을 깨달았다.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은 세 번 죽음을 당한다고 했다. 첫 번째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 한센병에 걸리는 일이고, 두 번째 죽음은 소록도에서 살다 죽는 일이며, 세 번째 죽음은 화장해서 소록도 공원 안에 있는 만령당에 안치되는 영원한 죽음이었다.
학교 안의 인문학 2
생각학교 / 오승현 (지은이)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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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은이)
청소년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매일 보는 사물과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생각과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흔하게 만나는 것들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학교 아니면 집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또 하나의 시선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긍정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1권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책상, 교과서, 급훈 등 매일 마주하는 열두 개의 ‘사물’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2권에서는 시선을 확장해 운동장, 교문, 계단, 식당, 화장실 등 학교 안에 머무는 열두 곳의 ‘공간’을 살펴보며 더욱더 깊은 사유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머리말 매일 머무는 일상과 공간,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1. 교실 네모난 학교, 네모난 교실 사각 틀에 갇혀버린│판박이 교실은 판박이 교육을 부른다│‘높이와 시선’이라는 감시탑│열린 교실에서 열린 배움을│다양성은 곧 생존의 문제 2. 도서관 도서관은 살아 있다 무한한 미래가 담겨 있는 곳│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배움이란 ‘물음’을 익히는 것│인터넷은 도서관을 대체할까│정신의 치료제이자 민주주의의 백신 3. 음악실?미술실?체육관 기적을 일구는 수업 우리나라 교육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예체능 교육의 놀라운 힘│삶을 준비하는 진짜 공부│빈민가에서 피어난 기적│흔들리며 피는 꽃 4. 탈의실 보여주지 않을 권리 ‘자기만의 방’│개인의 존엄이 먼저다│혼자 있을 수 있는 권리│공간을 내어주는 일 5. 교문 문일까, 벽일까? 지도 vs 맞이, 변하지 않은 풍경│그 문을 통과하라│규칙과 단속의 이중주│문과 담장을 허문 학교 6. 운동장 학교 뒤의 군대 학교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모두에게 운동장을 허하라│학교의 뿌리를 찾아서│놂과 쉼이 사라진 운동장│학교는 군대가 아니다 7. 복도 차가움에서 따뜻함으로 학교의 시계는 멈춰 있다│복도의 욕망과 억압│감옥을 닮은 학교│파놉티콘, 감시받는 자들의 사회│수많은 트루먼들 8. 교무실 교사가 없는 교무실 침팬지와 보노보│침묵이 흐르는 공간│학교를 지배하는 질서, 위계질서│교무실인가, PC방인가│교사는 교사이고 싶다 9. 화장실 차별은 어디든 있다 화장실에도 차별이 있다│‘소변 색깔은 다 똑같다’│똑같지만 사실은 똑같지 않다│화장실로 보는 사회│분리하되 평등하게? 10. 식당 닳고 닳은 세상의 밑변 누가 밥을 짓나│보이지 않는 사람들│누군가의 ‘희생 위’에서│값싼 비용은 값비싼 대가를 부른다│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11. 계단 누군가의 불편, 누군가의 침해당한 자유 18센티미터의 장벽│두 개의 턱│모두를 위한 디자인│우리는 모두 장애인│가르침은 가름일 수 없다 12. 학교의 안팎 폭력의 그늘 그들은 왜 친구를 때렸을까│폭력이 폭력을 낳는다│사회가 더 폭력적이다│처벌이냐, 교육이냐│우리는 잘못이 없을까 참고문헌“교실 거울에도 인문학이 있다고?” “학교 운동장에도 인문학이 숨어 있다고?” 매일 마주하는 ‘사물’과 매일 머무는 ‘공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생각의 힘! 학교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인문학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힘을 길러주는 ‘청소년 맞춤형 인문서’가 나왔다. 《학교 안의 인문학》은 청소년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매일 보는 사물과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생각과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흔하게 만나는 것들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학교 아니면 집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또 하나의 시선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긍정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1권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울, 시계, 책상, 교과서, 급훈 등 매일 마주하는 열두 개의 ‘사물’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2권에서는 시선을 확장해 운동장, 교문, 계단, 식당, 화장실 등 학교 안에 머무는 열두 곳의 ‘공간’을 살펴보며 더욱더 깊은 사유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인문학, 멀리 있지 않다. 매일 보는 사물과 공간에도 갖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학교 안의 인문학》은 학교 안의 익숙한 사물과 공간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의 세계로 초대하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삶’을 이해하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열다섯 살 영철이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열두 가지 생각의 힘!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영철이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교복을 입는다. 시계를 보니 지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 교문 앞에서 복장 단속에 걸리지 않았다. 학교 중앙 현관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다. 슬쩍 매무새를 보곤 교무실과 복도를 지나 교실로 향한다. 정면에는 급훈과 태극기가 걸려 있고, 교탁 위에는 출석부가 있다. 뒤쪽 벽면에는 작은 벽 거울과 게시판이 걸려 있다. 의자에 앉아 책가방에서 교과서, 펜과 노트를 꺼낸다. 오늘은 체육 실기시험이 있는 날이다. 탈의실이 없는 학교라 화장실에 들러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나간다. 수업이 끝난 후 식당으로 달려가 급식을 받는다. 얼른 먹고 이따 도서관에도 가봐야겠다. 열다섯 살 영철이가 매일 가는 학교에서 보고, 경험하는 것들은 흔하디흔한 사물과 공간이다. 늘 있는 일과라 새로운 생각이 끼어들 틈은 전혀 없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내 배움이 멈추었던 유일한 시기는 내가 학생이었을 때뿐”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 청소년들의 일상은 습관처럼 굳어져 있는 게 아닐까. 《학교 안의 인문학》은 학교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과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이 책은 일상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진짜 나’를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던져준다. 다시 한 번 ‘내 안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준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다른 시선으로 사물과 공간을 바라볼 때, 학교생활이 지금보다 조금은 즐거워지지 않을까 조심히 권하는 책이다. 그 다른 시선을 조금씩 곧은 방향으로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 “학교에서 매일 마주하는 모든 것에 인문학이 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새로운 관점이 탄생하는 순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거울을 보곤 해. 학교에도 의외로 많은 거울이 있지. 중앙 현관에 들어서면 보통은 커다란 전신 거울이 우리를 맞이하잖아. 현관에 거울이 없더라도 교실마다, 화장실마다 거울이 있지. 그것도 모자라 시시때때로 손거울을 보기도 하고 말이야. 사실 수업하는 교실에 거울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엘리베이터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설치된 거울과는 다르지. 도서관이나 연구실처럼 공부와 관련된 공간에 거울, 특히나 벽 거울은 드물어. 집을 한번 떠올려봐. 공부방에 거울이 걸려 있니? 공부방 책상 위에 탁상 거울이나 손거울을 놓는 경우는 있겠지만, 큰 거울은 대체로 거실이나 옷방, 현관에 있을 거야. 그런데 왜 우리가 공부하는 교실 공간에는 거울을 걸어놓는 걸까? 분명 거울을 보면서 용모를 단정히 하라는 뜻이겠지? 그러고 보니 거울은 교실 뒤편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단정한 모습이 학생답다고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해. ---p.13~14(1권)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라고 했던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 진짜 나를 가리고, 진짜 나를 찾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진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하지 않는가. 저자는 ‘거울’ 편에서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을 권한다. 추하든 아름답든, 가려져 있든 드러나 있든 우리가 ‘별들의 후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잔잔히 도닥여준다. 이 모든 인문학적 시선이 오롯이 사람을 향해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한 위로가 된다. 사물 ‘거울’(1권)을 통해 외모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내면화되는 상황을 경계했다면, 공간 ‘식당’(2권)에서는 또 다른 폭력의 그늘, 차별과 편견에 대해 짚는다. 학교에는 학생들과 정규직 교사들만 있는 게 아니다. 교무실, 행정실, 경비실, 급식실에도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학교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누군가는 청소를 하고 누군가는 밥을 짓고 누군가는 전등을 갈고 누군가는 밤새 교문을 지킨다.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이렇듯 학교라는 작은 세상도 누군가의 노동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저자는 “값싼 비용은 값비싼 대가를 부르기 마련”이라며, 배움의 산실이라는 학교에서조차 만연해 있는 차별과 편견을 지적한다. 학생으로서의 신분이 끝나면 누구나 노동자가 된다. 노동자가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사회라면 어떨까? 이러려고 죽도록 공부했나 회의가 들지도 모를 일이다. 이처럼 《학교 안의 인문학》은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같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비단 이 책은 전반에 굳어져버린 ‘시선’을 진단하는 데만 머무르진 않는다. 결정적으로 이 책은 우리 안의 ‘긍정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들과 마주할 때도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때, 우리 안에서 새로운 생각이 꽃필 수 있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여러분 자신이 다수의 편에 서 있음을 발견할 때는 언제나 잠시 멈춰 서서 성찰할 시간”이라고 했다. 스스로 다수의 생각과 방식에 들어와 있다고, 남들 하는 것만큼 응당 하고 있다고, 공동체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안도하기보다 매일 마주치지만 스쳐 지났던 소중한 사물들, 그리고 우리가 속해 있지 않은 곳까지도 이제는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그렇게 될 때 사물에 대한 시선이, 매일 가는 학교라는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눈이 트이고 생각이 뜨일 때 또 다른 생각과 희망을, 지금과는 다른 변화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어린 왕자》에서 어른들은 모자처럼 생긴 그림을 보고 하나같이 그것을 ‘모자’라고 답한다. 어린 왕자는 그림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본다. 보이는 것 너머를 본 것이다. 다른 것을 보려면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사물의 피부 아래 속살에 가닿아야 한다. 사물의 속살과 밑바닥을 응시할 때 삶을 돌아볼 수 있다.이 책은 학교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물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인문학적 사고와 통찰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왜 하필 학교일까? 청소년들의 삶은 학교에서 시작해 학교에서 끝난다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머리말 중에서 너는 누구의 얼굴도 아닌 ‘오로지 너의 얼굴’로 살아야 해. 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야. 우리는 저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야. 모두가 한 떨기 꽃을 피울 씨앗을 제 안에 품고 있거든. 아직 스스로 모를 뿐이야. ‘나’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지만, 도시의 불빛에 가려진 별빛처럼, 타인의 시선에 가려지면 그 빛을 내지 못한다는 것을.그러나 우리가 ‘별들의 후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오래전 별들이 부서진 잔해 속에서 태양과 지구가 생겨났고, 우리도 그 속에서 태어났거든.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코스모스Cosmos》에서 묘사한 것처럼,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원자 하나하나는 별의 내부에서 생겨났어.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별들의 후예야. ---「거울」 나의 얼굴로 살아갈 것 중에서 비교의 욕망을 완전히 버리라는 게 아냐.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욕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지. 비교에는 ‘나를 죽이는 비교’와 ‘나를 살리는 비교’가 있어. 남과의 비교는 내 영혼을 갉아먹을 수 있지만, 나 자신과의 비교는 내 영혼을 살찌울 수 있어.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 건강해지고 성숙해진다면 말이야.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는 이렇게 말했어.“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다.”비교의 방점은 ‘남보다’가 아니라 ‘이전의 나보다’에 찍어야 해.---「출석부」 나는 숫자가 아닙니다 중에서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워크북 1~2 세트 (전2권)
성림원북스 / 이정화, 안혜진, 한윤옥 (지은이) / 2022.07.05
39,600원 ⟶ 35,640(10% off)

성림원북스청소년 역사,인물이정화, 안혜진, 한윤옥 (지은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1, 2권과 짝을 이뤄 한국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하는 워크북이다. 2021년 개정된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에 맞춰, 학생들이 질의와 응답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사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 즉 1단계, 본문 읽기를 위한 예열과 준비 후 주요 용어 및 내용, 시기별 특징 정리하기, 2단계, 주요 역사 사건 구조화하여 핵심 파악하기. 3단계, 근거를 들어 의견 밝히고 문장으로 정리하기, 마지막 4단계, 학습한 내용 점검하고 종합적인 실력 쌓기를 통해 내신을 위한 시험은 물론, 논술까지 탄탄한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읽기 전 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전체 내용을 그려보게 하며, 읽기 활동을 통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활동이 가장 먼저 배치된다. 나아가 각 장의 주요 어휘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도식화하여 관련 내용이 익숙해지도록 돕고,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문장으로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서 스스로 자기 실력을 평가하게 한다. 개정된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학습 목표를 충분히 익혀, 학생들이 한국사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며, 자기 주도 학습법까지 습득하게끔 돕는, 역사 학습의 친절한 동반자 역할을 자처하는 책이다.[1권] 선사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머리말-활동 안내 Ⅰ. 선사 문화와 고대 국가의 형성 -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다 01. 선사 문화와 고조선 - 최초의 국가를 세우다 02. 여러 나라의 성장 - 한반도, 왕국 시대로 돌입하다 03. 삼국의 성립과 발전 - 세 나라가 천하를 다투다 04. 삼국의 문화와 대외 교류 - 다양한 문화가 발전하다 Ⅱ. 남북국 시대의 전개 - 남북에서 두 나라가 성장하다 05. 신라의 삼국 통일과 발해의 건국 - 민족 문화 발전의 토대를 만들다 06. 남북국의 발전과 변화 - 신라와 발해, 이름을 떨치다 07. 남북국의 문화와 대외 관계 - 불교, 찬란하게 꽃 피다 Ⅲ. 고려의 성립과 변천 - ‘코리아’의 명성을 떨치다 08. 고려의 건국과 정치 변화 - 민족 문화의 새 토대를 만들다 09. 고려의 대외 관계 - 코리아의 기상을 널리 알리다 10. 몽골의 간섭과 고려의 개혁 - 고려, 당당하게 자주성을 되찾다 11. 고려의 생활과 문화 - 남녀차별 없는 성숙한 문화를 자랑하다 정답 및 해설 [2권]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머리말-활동 안내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 우리 민족 문화가 활짝 피다 12. 통치 체제와 대외 관계 - 조선, 국가의 기틀을 다지다 13. 사림 세력과 정치 변화 - 모든 백성은 성리학 질서를 따르라 14. 문화의 발달과 사회 변화 - 가장 독창적인 언어를 만들다 15. 왜란 · 호란의 발발과 영향 - 전쟁의 시대, 어떻게 이겨 냈을까? Ⅴ. 조선 사회의 변동 - 조선에 변화의 바람이 불다 16.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 개혁에 성공해야 나라가 산다 17. 사회 변화와 농민의 봉기 - 조선 후기 농민 봉기는 왜 일어났을까? 18. 학문과 예술의 새로운 방향 - 조선 후기, 독자적 문화를 추구하다 19. 생활과 문화의 새로운 양상 - 서민 문화가 활짝 피어나다 Ⅵ. 근·현대 사회의 전개 - 미래의 영광을 위해 20-1. 국민 국가의 수립(개항부터 한일 병합까지)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20-2. 국민 국가의 수립(3 · 1 운동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21. 자본주의와 사회 변화 - 경제 성장과 문화 발전이 공존하는 나라 22. 민주주의의 발전 -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23.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 - 통일은 우리의 사명이다 정답 및 해설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을 완벽하게 담아낸 유일한 워크북! 7종 교과서를 총망라하여 맥과 흐름을 짚은 중학 한국사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 실력을 키워주는 4단계 학습법으로 시험, 내신, 논술까지 단번에 잡는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전개 방식에 맞춘 자기 주도형 학습 도우미 2021년 개정된 중학교 역사 교과 과정에 발맞추어 7종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전개 방식을 충실히 반영한 자기 주도형 중학 한국사 워크북이다. 학생들이 낯설거나 혼란스러운 느낌 없이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한국사의 큰 줄기를 제대로 짚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느 정도 암기가 요구되는 것이 한국사 과목의 특징이지만,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맥과 흐름을 이해하고,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몇 번 읽었다고 해서, 그 안의 내용을 온전히 익히고 이해했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책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밑줄을 긋고,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중요한 어휘와 사건을 익히고,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정리해 본 다음, 역사적 지식의 바탕 위에서 자기 의견을 서술하고, 선다형 문제를 풀면서 종합적인 지식으로 갈무리하는 과정을 통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질의와 응답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권장하는 새 교육 과정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핵심을 짚어내는 질문으로 한국사라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기 쉬운 학생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이에 더해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 학교 시험 대비를 위한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학습,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대비한 선행 학습 등 일거다득이 가능한 책이다. 내신, 시험, 논술까지 마스터하는 최적의 4단계 학습으로 구성 이 책은 중학 한국사 과정을 체계적으로 마스터하는 4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을 배울지, 알아둬야 하는 용어는 무엇인지 안내하며 본격적인 읽기를 준비하는 1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표와 도식 등을 활용하여 구조화하는 2단계, 책에서 설명하는 주요 사건들에 대한 맥락과 의의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서술형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밝히는 3단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4단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내신을 위한 각종 시험과 논술까지 완벽하게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역사 사건과 용어 등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한국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글쓰기와 종합적인 정리까지 거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사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또한 스스로 취약하다고 여기는 특정 단계만 골라서 학습할 수도 있다. 학교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면 4단계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의 시대 상황을 동시에 비교, 파악하는 ‘그 당시 세계는?’ 코너도 빼놓을 수 없다. 고조선이 발전 속도를 높이던 기원전 10세기경 중국은 춘추 전국 시대의 혼란기였음을, 부여, 고구려 같은 연맹 국가들이 한반도에 자리 잡을 무렵,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등장한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크리스트교가 성립되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여 한국사 속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읽도록 했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몇 줄로 간추린 것까지 깊이 있게 살핀다 구체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개괄적으로, 즉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전달하는 것이 교과서와 자습서, 참고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러다 보니 행간의 의미가 압축되거나 생략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폭넓게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배경 지식이 없이 역사적 사건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교과서와 타 자습서 및 참고서가 단 몇 줄로 요약해버린 내용까지 조목조목 짚어보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깊이 있는 학습을 유도한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에서 익힌 내용을 기억해내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만 따로 추려내어 보충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낯설고 어려운 용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으로 얽혀 있던 사건들이 차분히 정리되는 것이다. 한국사에 재미를 붙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저자들은 문제가 어렵다고 느끼면 자신의 책 읽기 과정을 돌아보라고 권유한다. 대충 읽었는지, 꼼꼼히 읽지 않았는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었는지 등을 스스로 알아내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공부법 훈련이라는 것이다. 오랜 기간 학생들과 함께해 오면서 교재를 개발하고 독서와 토론, 논술 수업을 진행한 저자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나는 부분이다. 워크북 활동 중 빈칸을 채우는 것이 힘들다면 정답을 보고 빈칸을 채운 다음, 본문을 찾아 밑줄을 그으라는 지침은 한국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을 흥미진진한 역사의 세계로 이끄는 저자들의 달콤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항공 승무원
푸른들녘 / 정진화.이자영 지음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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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녘청소년 자기관리정진화.이자영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11권. 투철한 책임감과 서비스 정신으로 빛나는 항공 승무원 현장 보고서. 현재 유럽 항공사에서 일하는 저자들이 자신의 직업인 항공 승무원에 대해, 어떻게 하면 항공 승무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항공 승무원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A부터 Z까지 솔직하게 들려주는 현장 보고서이자 가이드다. 이 책에는 저자들이 이 일을 수행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 잊지 못할 에피소드, 교육 과정에서 벌어진 일, 보람과 기쁨, 잊고 싶을 만큼 힘겨운 순간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로망이나 이미지로서의 항공 승무원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직업인으로서의 승무원 세계를 미리 볼 수 있다. 특히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까지를 생생하게 묘사한 1부의 마지막 장 '하늘을 날다' 편은 독자들이 항공 승무원이 되어 비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책은 승무원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줌과 동시에 승무원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안내한다. 즉, 승무원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응시하는 순간부터 이력서 쓰기, 면접 준비와 스터디, 사진과 메이크업, 복장 준비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로망과 현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뜬히 잡게 해준다.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전문 용어, 공항 안내판과 보딩 패스에 쓰인 이니셜의 의미, 탑승객들의 상태를 식별하는 법 등 전문가로서 꼭 알아야 할 개념들도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승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 현재 승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지망자들에게도 정확하고 쓸모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저자의 말 1부 승무원의 세계가 궁금해 워너비 항공 승무원 항공 승무원은 정말 멋져 | 그런데 말입니다! 현실 승무원의 세계 입사 후 교육(Initial Training) | 안전 재교육(Recurrent Training) | 졸업식(Wing Day) | 비행 스케줄(Roster or Schedule) 예비 승무원 기초 상식 항공 용어 | 이니셜을 알아두자 | 공항 안내판 읽기 | 보딩 패스 읽기 승무원은 이런 사람에게 어울려 체력이 없으면 서비스도 없다 | 투철한 직업의식 | 스트레스 해결 능력이 중요한 이유 | 뛰어난 친화력과 협업 능력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 원칙을 지키되 융통성을 발휘하자 |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긍정 마인드 | 투철한 책임감은 항공 승무원의 가장 큰 덕목 승무원이 되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 좋은 이미지 | 신장(身長)과 시력 | 어학 능력 | 최종 학력 승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자 | 어학 공부는 필수 | 면접 준비는 이렇게! 하늘을 날다 비행 전에 준비할 일들 | 그라운드(Ground)에서 하는 일 | 탑승 준비(Preparing on Ground) | 이륙 후 하는 일 | 착륙 전 하는 일 | 착륙(Landing) 후 하는 일 | 목적지에서 하는 일 | 쉬는 날 및 휴가 때 하는 일 2부 승무원 입사 미리보기 항공사 이야기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취업 준비, 어떻게 할까?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선발 기준 |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면접 절차 |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진급 체계 |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의 처우 및 복지 | 승무원이 갖춰야 할 자질 예비 승무원 미리보기 항공사 지원 방법과 면접 과정 미리보기 국내 항공사 지원 접수 방법 및 이력서 쓰기 | 외국 항공사 지원 접수 방법 및 이력서 쓰기 |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 나온 면접 과정 알아보기 | 외국 항공사의 여러 가지 면접 항공사 면접, 이렇게 준비하자! 사진 준비 | 면접 복장과 메이크업 3부 항공사 승무원 면접 맛보기 항공사 면접 답변 가이드 국내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의 면접은 어떻게 다를까? | 나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들 | 성격에 대한 질문 | 취미 생활 및 여가 시간에 대한 질문 | 전공에 대하여 | 해외 경험에 대하여 | 항공사 승무원 지원 동기에 대한 질문들 | 항공사 승무원의 이해도를 물을 때 외국어 실력의 중요성 피할 수 없으면 노력하라 | 면접 답변지로 말하기를 훈련하라 | 본인에게 맞는 영어 공부법을 찾아라 응원의 말항공여행의 꽃일까, 감정노동의 끝판왕일까? 용모 단정하고 상냥한 모습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 긴 비행과 승객들의 여러 불만 사항에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승무원들을 보면 “능력자들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무원에 대해 갖는 로망은 이 같은 이미지에 의존한다. 그러나 승무원이 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로 어떤 일들을 처리하는지, 비행 도중 만나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승객들이 컴플레인할 때 어떻게 응대하는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승무원이 되고 나서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함은 물론 매 비행이 승무원 개인에 대한 평가의 시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항공 승무원이 감정노동 고위험 직군에 속한다는 것을 쉽게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도 여전히 대다수다. 컨트롤 능력과 프로의식을 키워라! 승무원은 강도가 만만치 않은 육체노동에 감정노동까지 겸한 직업이다. 따라서 엄격한 자기 컨트롤 능력이 있어야 하고, 직업의식도 투철해야 한다. 거의 모든 승무원들이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에 승객으로부터 나쁜 말을 듣게 되어도 꾹 참으면서 친절하게 응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감정노동의 강도도 높아진다. 그러나 본인의 적성에만 맞는다면, 그리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확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항공 승무원은 어느 직업과도 어깨를 견줄 만한 멋진 일임이 분명하다. 하늘을 날면서 멋진 비행을 하고 싶은 사람,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서비스할 의향이 있는 사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승무원에 대한 꿈이 확실한 사람이라면 좋은 자질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극복하면서 승무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기회의 문은 활짝 열릴 것이다. 『항공 승무원: 지구촌 하늘 여행의 멋진 동반자』 이렇게 읽자! <1부 승무원의 세계가 궁금해>에서는 항공 승무원에 대한 로망과 현실을 비교한다. 특히, 입사 후 교육 과정과 재교육 과정, 졸업식, 그리고 비행 스케줄 짜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승무원이 되는 데 필요한 조건 및 자질도 소개한다. 1부의 하이라이트는 <하늘을 날다> 편이다. 독자들은 이 장에서 비행 전에 준비할 일들을 비롯해 그라운드에서 하는 일과 탑승 준비 과정, 가장 중요한 안전 체크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륙 후 수행하는 정확한 업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2부 승무원 입사 미리보기>와 <3부 항공사 승무원 면접 맛보기>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다. 승무원이 되어 근무하게 될 다양한 항공사 이야기는 물론 취업을 준비할 때 알아야 할 각 항공사별 선발 기준 및 국내외 항공사의 면접 절차도 소개한다. 그 밖에 항공사에 지원하는 방법과 면접 과정, 이력서 쓰기 및 면접 준비에 필요한 제반 사항, 면접 답변 가이드 등을 제공하여 이 책 한 권으로 승무원 면접을 준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하였으므로 항공 승무원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첫 번째. 비행 도중 기내에서 승무원이 처리해야 하는 안전 관련 업무를 배웁니다. 예를 들어 승객의 짐을 어디에 보관해야 안전한지, 짐을 놓아두면 안 되는 곳은 어디인지, 승객들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는지 배웁니다. 또한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에 기내를 돌아보면서 안전장비를 체크하는 일, 비상 탈출구 통로에 앉을 수 있는 승객이 누구인지 미리 조사하여 그들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해주어야 하는지 숙지하는 일, 아기를 데리고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전달할 사항을 인지하는 것, 탑승할 때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승객이나 술에 취한 승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우지요. 탑승 시 연료를 주입하고 있을 경우 승무원과 승객들이 취해야 할 절차에 대해서도 배우고요. 이 모든 일 역시 이론으로 먼저 배운 다음 비행기 모형에서 실제로 이러한 상황이 주어졌을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실습하고, 마지막으로 실제 시험을 통해 평가를 받습니다. 두 번째.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는 어떤 경우들이 있는지 배웁니다. 기내에 불이 날 경우,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있을 경우, 승객이 아플 경우, 기장이 쓰러질 경우, 폭발물이 발견될 경우, 기 체에 결함이 생기는 경우, 난기류(turbulence)를 만나는 경우, 무장 단체나 범죄자들에 의해 비행기가 납치되는 경우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처법을 배웁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할 때 승무원들이 대처하는 과정을 매뉴얼 형태로 배운 다음, 실습을 통해서 연습하지요._<입사 후 교육> 중에서 승무원은 강도가 만만치 않은 육체노동에 감정노동까지 겸한 직업입니다. 따라서 엄격한 자기 컨트롤 능력이 있어야 하고, 직업의식도 투철해야 합니다. 직업의식이란 특정 직업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한 태도나 도덕관, 혹은 가치관 등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에는 직업을 대하는 개인의 태도와 직업에 대한 의견 및 가치, 유래되는 사상에 의해 형성된 직업에 대한 관습 및 습관이 포함됩니다. 또한 다양한 신념 체계로 구성된 태도와 일할 때 드러나는 반복적인 행동 습관이기도 해요. 승무원이 되려고 준비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승무원의 좋은 점만 보게 마련입니다. 겉모습이 멋지고, 남들보다 자유롭게 외국에 드나들 수 있으며, 비행기 안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승객들에게 미소와 함께 서비스를 잘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저는, 막상 승무원이 된 뒤 괴리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여럿 보았답니다. 저 역시 “내가 왜 이 직업을 선택했을까, 왜 내가 기내에서 이러고 있는 걸까” 하면서 갈등을 느꼈던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너리즘에 빠져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이게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일인가?”라고 스스로 여러 번 묻곤 했지요. 게다가 비행 중에 저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승객을 만날 때면 “내가 이러려고 승무원을 했나?” 하면서 속상해 했고요. 하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승무원들은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 일에 승객으로부터 나쁜 말을 들게 되어도 꾹 참고 친절하게 응대합니다. 이런 태도가 바로 승무원이 지켜야 할 매너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감정노동의 강도가 저절로 높아지곤 해요._<투철한 직업의식> 중에서 주방 안 기계들이 잘 작동하는지, 기내 음식은 알맞게 실려 있는지, 양은 충분한지 체크합니다. 빵이 맞게 입수되었는지, 음식의 개수는 적당한지, 음료는 충분한지 등등 기내에서 서비스되는 품목들을 일일 이 체크하는 거예요. 비행 노선에 따라서 스페셜 밀(special meal)이 실리기도 하므로 이때 개수가 맞는지 빠짐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스페셜 밀은 승객들이 비행을 예약하면서 미리 원하는 식사를 따로 신청한 음식이므로 특히 오차가 없어야 합니다. 제가 경험한 일을 하나 말씀드릴게요. 비행 전에 승무원들은 음식이 오븐 안에 알맞게 준비되었는지 확인하는데요. 그날도 여러 음식이 오븐에 꽉 차 있었어요. 보통 때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문을 닫고 출발하고 보니, 전혀 보지 못했던 한 가지 메뉴가 더 섞여 있는 게 아니겠어요? 인도로 가는 비행기에 들어가야 할 음식이 한국 비행에 들어온 거예요. 한국 승객들에겐 잘 맞지 않는 채식 위주 음식이었는데요. 다행히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음식을 제공해야 했답니다._<탑승 준비> 중에서


어린왕자
리베르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박찬영 (옮긴이)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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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청소년 문학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박찬영 (옮긴이)


그릿수학831 내신 수학(상) Intermediate Level
그릿에듀출판사 / 그릿수학교육연구소 (지은이)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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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에듀출판사청소년 학습그릿수학교육연구소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2
씨네21북스 / 이승민 외 글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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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북스청소년 문화,예술이승민 외 글
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며 즐기는,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단 한 권의 영화책! 좋은 영화는 보는 사람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하고, 기존의 생각을 바꾸게도, 혹은 결심을 단단히 하는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보는 한 편의 좋은 영화는 그 어떤 책이나,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좋은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영화를 통해서 보다 폭넓은 세상을 만나고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두번째 이야기』는 좋은 영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어른들에게, 또 다양한 영화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의 첫 출간 이후 두 번째 책을 기다리는 많은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변호사 이승민과 동화작가 강안이 2006년 이후 그들이 본 영화 77편을 다시 한 번 책으로 정리했다. 책에 수록된 영화는 「연을 쫓는 아이」부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 그리고 국적을 갖고 있다.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성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고르기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감상하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세상의 여러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을 골라 구성했다. 이를 통해서 영화를 보고 난 뒤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이 느낀 점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추천의 글 여는 글 1 모든 것이 이제 막 시작되려 합니다 : 나는 나를 알고 있는가? 01 연을 쫒는 아이 02 주노 03 굿 윌 헌팅 04 앤트원 피셔 05 훌라걸즈 06 옥토버 스카이 07 프리덤 라이터 08 비투스 09 흐르는 강물처럼 10 패치 아담스 11 해피 피트 12 신데렐라 맨 13 어거스트 러쉬 14 레인 오버 미 15 폴라 익스프레스 16 곰이 되고 싶어요 2 지금 세상의 어디에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 당연히 누리고 있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17 인 디스 월드 18 요시노 이발관 19 언더 더 쎄임 문 20 미스 리틀 선샤인 21 길버트 그레이프 22 리멤버 더 타이탄 23 제 8요일 24 필라델피아 25 분노의 포도 26 누들 27 호텔 르완다 28 앵무새 죽이기 29 크로싱 30 블랙 31 미션 3 세상의 왕들은 늙었습니다 : 모두가 만족하는 ‘변화’는 과연 가능한 일인가? 32 굿바이 레닌 33 천상의 소녀 34 반딧불의 묘 35 인투 더 와일드 36 사이더 하우스 37 사이먼 버치 38 마지막 황제 39 딥 블루 씨 40 공동경비구역 JSA 41 아이, 로봇 42 티벳에서의 7년 43 헬렌 오브 트로이 44 렌트 45 브레이브 하트 46 빅 4 지금 이 가을날을 우리는 함께 걷고 있다 : 익숙한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 47 괴물 48 더 씨 인사이드 49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 50 마이 파더 51 향수 52 나의 아름다운 비밀 53 새 54 수퍼 싸이즈 미 55 비밀의 화원 56 아빠의 화장실 57 아바타 5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9 버킷 리스트 60 천국의 향기 61 아들 5 인생은 멋진 것이다 : 진정으로 살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62 중앙역 63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64 원스 65 행복을 찾아서 66 오만과 편견, 67 패밀리 맨 68 어톤먼트 69 애나 앤드 킹 70 굿바이 마이 프렌드 71 캐스트 어웨이 72 어메이징 그레이스 73 사랑의 기적 74 호로비츠를 위하여 75 메리 크리스마스 76 마이 시스터즈 키퍼 77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지루하고 따분한 추천영화는 가라! 영화광 아빠와 동화작가 엄마가 고른 청소년 영화 77편 좋은 영화란 마치 한 편의 인생이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에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삶의 진리까지 오롯이 담겨있다는 말이다. 특히나 청소년기에 만나는 좋은 영화는 단순한 영화 한 편 그 이상이다. 온몸이 눈이고 귀인 것처럼 세상의 빛과 소리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청소년기에는 단지 영화 한 편으로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아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어 한다. 벼락처럼 가슴에 꽂히는 영화를 만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까닭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만한 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들은 아이들에게 따분한 영화가 되기 쉽고,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영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를 찾는 어른들과, 영화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세상을 알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안내서이다.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의 첫 출간 이후 두 번째 책을 기다리는 많은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변호사 이승민과 동화작가 강안이 2006년 이후 그들이 본 영화 77편을 다시 한 번 책으로 정리했다. 이들이 선정한 영화는 「연을 쫓는 아이」부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 장르나 소재가 아주 다양하다.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성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고른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감상하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세상의 여러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을 고른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의 독자는 「연을 쫓는 아이」를 감상한 후, 영화 소개가 끝나면 나오는 ‘영화를 보는 몇 개의 시선들’ 꼭지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신분적 서열’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감상하고 나서는 ‘바람직한 팀웍’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영화를 떠올려 보면 이상하게도 영화의 줄거리는 떠오르지 않고 그 영화를 보았던 상황이나 느낌만이 마치 사진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아마도 그 이유는 청소년기의 영화는 영화 그 자체가 중요하기보다 그 영화를 보며 내가 어떠한 생각과 느낌을 가졌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인 ‘좋은 영화’를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어른들과, 영화를 통해 세상보기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
라임 / 프리드릭 얼링스 지음, 김지애 옮김 / 2014.12.30
9,800원 ⟶ 8,820(10% off)

라임청소년 문학프리드릭 얼링스 지음, 김지애 옮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몸과 마음의 변화에 당황하는 열네 살 소년의 복잡다단한 심리 상태를 아주 사실적이고도 직접적으로 그려냈다. 뜻밖의 신체 변화를 맞닥뜨린 청소년의 심리 상태를 현실에 바탕을 둔 채 아주 정밀하게 그려 냄으로써 오히려 사춘기의 맨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건강한 경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사춘기의 여러 징후들을 하나씩 하나씩 겪으면서 ‘혹시 나만 그런 줄’ 알고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이야기를 밖으로 과감하게 끄집어내어서 ‘사춘기에는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정함으로써 안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열네 번째 생일날 아침, 조시는 오르카라는 화물선에서 일하는 아빠가 보낸 생일 선물을 받고 흥분에 휩싸인다. 화물선에서 아빠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덕분에 매스컴에까지 오르내린 유명한 독수리를 박제해서 보냈기 때문. 하지만 엄마는 그 생일 선물을 몹시 못마땅해하며 성경책을 내민다. 이렇듯 엄마와 아빠는 사사건건 의견이 맞지 않아서 결국 이혼을 한 상태. 조시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고, 아빠는 재혼해서 새 부인과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외사촌이 조시의 방에 딸린 창고방으로 이사를 온다. 조시는 조시의 방을 거쳐서 자기 방으로 가야 하는 외사촌의 몸을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흘깃거리게 되는데, 급기야는 욕실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서 우연히 외사촌의 알몸을 훔쳐보는 일이 벌어지는데….열네 번째 생일 완벽한 일벌 달콤한 꿈 나쁜 유전자 짝사랑 잔인한 탈의실 사춘기 삐딱한 교회 적과의 동거 아빠의 뒷모습 부끄러운 음모 무단결석 거짓 편지 달콤한 유혹의 속삭임 나는 그저 나일 뿐 금발의 천사 돌아온 탕아 또 다른 나 외사촌의 반격 어린 시절과 이별하기 덫에 갇힌 아이 나 같은 아들을 둔 엄마 몹쓸 전염병 세상살이의 슬픈 방정식 자유의 날개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아들 첫 키스 수학 게임의 희생자 마지막 선택내가 왜 이러지? 나만 그런 거야? 헉, 사춘기라서 그런 거라고? 나는 대체 인간일까, 짐승일까? 불결하다. 내가 한 짓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자기 몸을 만지작대는 건 짐승들이나 하는 짓 아닐까? 어른이 되기 위해선 누구나 거쳐 가는 자연스런 단계라고? 그런데 난 왜 이렇게 기분이 뭐 같은 거지? 이제 막 이성에 눈뜨기 시작한 열네 살 소년의 사춘기 극복 프로젝트! 혹시 나만 그런 거야? _ 사춘기의 맨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다! ‘사춘기’ 하면 머릿속에 참 많은 수식어가 떠오른다. 질풍노도의 시기, 제2의 이유기, 2차 성징, 중2병……. 그만큼 인생이라는 고불고불한 길에서 사춘기가 차지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필이면 한창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에 집중해야 할 중·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한 자락에 딱 걸쳐 있어서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될 만큼 학부모나 청소년들에게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는 생장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저마다의 독특한 신체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남학생과 여학생 양쪽 다 겨드랑이와 생식기에 털이 자라기 시작하고, 어린아이 같던 얼굴 모습이 어른스럽게 변한다. 남학생은 골격이 굵어지고 근육이 발달하면서 체격이 커지고 목소리가 굵어지며 턱 주변에 수염이 난다. 여학생은 가슴이 발달하고 골반뼈가 커져 엉덩이가 넓어지며 월경이 시작된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이러한 변화를 거치면서 성적으로 한층 성숙해지는데, 자기 몸이 변화하는 꼭 그만큼 이성에 대한 관심도 새삼스럽게 커지게 된다. 똑같은 대상이라 할지라도 2차 성징이 일어나기 전과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 보이는 까닭이다.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몸과 마음의 변화에 당황하는 열네 살 소년의 복잡다단한 심리 상태를 아주 사실적이고도 직접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그동안의 청소년 소설들은 사춘기의 신체 변화를 에둘러서 간접적으로 담아내거나, 무작정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주변인으로 가정과 학교를 애매하게 겉도는 모습 등으로 표현해 왔다. 그에 반해, 이 책은 뜻밖의 신체 변화를 맞닥뜨린 청소년의 심리 상태를 현실에 바탕을 둔 채 아주 정밀하게 그려 냄으로써 오히려 사춘기의 맨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건강한 경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사춘기의 여러 징후들을 하나씩 하나씩 겪으면서 ‘혹시 나만 그런 줄’ 알고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이야기를 밖으로 과감하게 끄집어내어서 ‘사춘기에는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정함으로써 안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너만 그런 거 아냐! _ 누구나 거쳐 가는 자연스런 통과의례, 사춘기! 열네 번째 생일날 아침, 조시는 오르카라는 화물선에서 일하는 아빠가 보낸 생일 선물을 받고 흥분에 휩싸인다. 화물선에서 아빠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덕분에 매스컴에까지 오르내린 유명한 독수리를 박제해서 보냈기 때문. 하지만 엄마는 그 생일 선물을 몹시 못마땅해하며 성경책을 내민다. 이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나 뭐라나. 이렇듯 엄마와 아빠는 사사건건 의견이 맞지 않아서 결국 이혼을 한 상태. 조시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고, 아빠는 재혼해서 새 부인과 지내고 있다. 그런 자신과는 반대로, 부모님은 물론 다섯 명이나 되는 누이와 어울려 사는 절친 피터가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아빠 없이 사는 자신의 처지에 속상할 때가 많지만, 둘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없이 일을 하는 엄마를 보면서 가만히 속으로 삭인다. 그러던 어느 날, 외사촌이 조시의 방에 딸린 창고방으로 이사를 온다. 조시의 방을 거쳐서 자기 방으로 가야 하는 외사촌의 몸을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흘깃거리게 되는데, 급기야는 욕실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서 우연히 외사촌의 알몸을 훔쳐보는 일이 벌어진다. 그 뒤로 조시는 외사촌을 상대로 야한 생각을 하게 되고, 모든 관심이 여자의 몸으로 쏠린다. 결국엔 서점에서 헐벗은 여자들이 나오는 잡지를 훔치기까지 한다. 그러다 얼마 후, 자신의 몸에 털이 난 사실을 알고는 친구들에게 들켜 놀림을 받을까 봐 겁이 난 나머지 무단결석을 하기에 이른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자살할 결심까지 하지만 죽을 용기도 없어서 교감 선생님한테 가짜 편지를 보내고는 바닷가를 배회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때운다. 그러다 열네 살이 되기 전의 자아와 맞닥뜨린다. 열네 살의 생일을 전후로 너무나 달라져 버린 자신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차근차근 찾아 나간다. 그러다 외사촌이 남자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괴로워하자, 이성이 아니라 외사촌 동생으로서 누이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돕는다. 한편, 교감 선생님의 방문으로 조시가 무단결석한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깊은 시름에 빠지고, 다시 학교에 나간 조시는 자신의 뒤를 이어 무단결석을 하고 있는 피터를 보면서 마냥 행복해 보이는 가정에도 알고 보면 저마다의 고통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학교에서 가장무도회가 열리던 날, 조시는 그동안 남몰래 짝사랑해 온 클라라와 춤을 추고 키스까지 하게 된다. 클라라는 조시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지만, 조시는 엄마가 며칠에 걸쳐 힘겹게 만든 커튼이 클라라네 집에 한낱 장식품으로 걸려 있는 것을 보고는 클라라의 호의를 거절한다. 그리고 엄마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사춘기 아들에게는 아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떠나보낼 준비를 한다. 이렇듯 《열네 살, 사춘기가 왔다》는 사춘기의 징후에 두려움을 느낀 조시가 길고 긴 방황을 거친 끝에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가족과 학교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사춘기의 2차 성징에 관한 내용을 과학 교과서에서 배운다. 그만큼 사춘기와 그에 따른 신체 변화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충분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거쳐 가는 아주 자연스럽고 당당한 과정이자 단계인 셈이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 찾아오는 시기도 다르고 징후도 다르기 때문에 터놓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조시처럼 혼자 끙끙 앓으면서 자기만의 동굴로 침잠한 채 음울한 기분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을 그토록 괴롭히던 갖가지 일들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단숨에 알게 된다. 이 작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사춘기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지나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바로 그 사실을 일깨워 주려 하고 있다. 아울러 이 터널만 지나면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햇살이 비치리라는 것을……. 사춘기라서 그래! _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이름, 엄마 조시도 처음에는 이 세상에서 혼자 동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에 감싸인 채 자신의 동굴 안으로 깊숙이 숨어 버린다. 하지만 막상 그 일이 겉으로 표출되는 순간, 부모님을 비롯해서 선생님과 외사촌 누나, 친구 등 주변의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언제든 도와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철저히 혼자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깊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안온하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시에게 엄마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크게 일어난다. 언제나 일에 치여 지내는 데다 지나치게 교회에 의지를 하며 자신에게는 만날 잔소리만 퍼붓는 존재로만 인식되었던 엄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나 같은 아들을 둔 엄마’ 꼭지에서 보이는 조시의 내면 변화는 그동안 삐걱거리기만 했던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다시 규정하게 만든다. 아들 때문에 마음이 상한 엄마들……. 그 아들들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엄마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말았다. 작정하고 그런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자기만의 장소를 찾는 것이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다른 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면 엄마들은 비로소 부엌에 앉아 아무도 모르게 소리 없이 흐느껴 우는 것이리라. 그 전까지 조시는 엄마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본 적이 없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억척스럽게 해내는 강인하디강인한 그 어떤 존재로만 여겼기에, 엄마의 심리나 인생에 대해서는 딱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의 일탈 행위 앞에서 한없이 나약하고 무기력한 엄마의 모습을 맞닥뜨리고는 그제야 자신과 같이 말 안 듣는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지 가늠을 하고 가여움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나약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엄마는 자신이 그토록 의지했던 아들의 반듯한 성장을 위해 아빠에게 떠나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림으로써 모성의 강인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든다.사실 멋지기로 따지면 우리 아빠는 피터 아빠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피터 아빠는 여름마다 가족을 데리고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피터 엄마와 누이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쇼핑을 하는 동안, 피터 아빠는 피터를 데리고 자연사 박물관이나 동물원에 갔다. 게다가 피터 아빠는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구독했다. 우리 아빠가 다른 나라 사진이 실린 엽서를 내게 보내는 동안, 피터 아빠는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다른 나라를 실제로 보여 주었다. 우리 아빠가 바다에 나가 나를 까맣게 잊고 있는 동안, 피터 아빠는 집에서 아들에게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기사들을 읽어 주었다. 우리 아빠가 육지에 돌아오면 시골에 사는 새 부인과 지내는 동안, 피터 아빠는 피터 엄마와 아이들을 줄줄이 만들어서 더 크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갔다.이따금씩은 누이를 다섯이나 보내서 피터를 곤란하게 만든 하나님이 조금 심술궂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은 피터에게 유난히 자비로운 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어쨌든 아빠와 함께 살고 있으니까. 더 이상 피터가 하나님에게 바랄 것은 없을 듯했다. 가끔 나는 일부러 클라라가 사는 동네로 돌아서 학교에 갔다. 혹시라도 클라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었다. 클라라를 뒤따라 걷거나 혹은 모퉁이에서 갑자기 나타나 아주 우연인 것처럼 클라라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하곤 했다. 클라라 앞에서 입이나 뻥긋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다행인지 불행인지 클라라와 맞닥뜨린 적은 없었다. 그저 내 마음속에서 클라라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뿐이었다. 상상 속 클라라는 존경심이 가득 담긴 얼굴로 약간 수줍어하면서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클라라에 대한 내 감정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클라라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요정 같은 두 눈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그러면 클라라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내 팔에 안겨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입맞춤을 한다. 낯 뜨거운 상상에 푹 빠져 온몸이 후끈 달아오른 채 학교에 도착하자. 친구들과 함께 서서 재잘거리는 클라라의 모습이 보였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내 몸은 얼음덩이처럼 싸늘해져서 땅속으로 꺼져 버렸다. 나의 상상은 극과 극처럼 현실과는 아득히 멀기만 했다. 클라라의 눈 속에 나란 존재는 없었다. 그저 보이지 앉는 그림자일 뿐.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 뒤편에 앉은 클라라에게 나는 그저 똑같은 등과 어깨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변기에 소변을 보았다. 소변 줄기가 변기 물 위에서 소용돌이치며 빙글빙글 돌았다. 그런데 뭔가 평소와 다른 게 눈에 띄었다. 분명히 원래 없던 거였다. 사타구니에 먼지가 묻었나? 몸을 굽혀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세상에, 음모가 자라고 있었다. 파리 다리만큼이나 가느다란 털 넷, 다섯……. 오, 맙소사! 일곱인가 여덟 가닥이 사타구니에 붙어 있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들여다보자 피가 얼굴로 솟구쳤다. 음모라니! ……이제 완전히 어른이 된 것이었다. 수염이 내 얼굴을 뒤덮는 것도 시간문제일 터였다. 음모라니! 이제 몇 년만 지나면 오르카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의 기쁨으로 도취된 바로 그 순간, 그 망할 놈의 노란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호루라기 소리가 길게 한 번 머릿속에서 울리자, 거울 속에 비친 행복한 미소는 차갑게 얼어 버렸다.


경제는 나의 힘
작은씨앗 / 박상률.곽옥미 지음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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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씨앗청소년 정치,경제박상률.곽옥미 지음
2008년 출간된 <경제는 나의 힘> 개정판. 생활 속에 숨어있던 경제 원리들을 15개 주제로 나누어 '도깨비 방망이 설화', '개미와 베짱이'와 같은 우화와 동화, '베니스의 상인' 희곡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청소년권장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문화체육 관광부 교양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진 게 너무 많아 살맛 안 나는 베짱이와 가진 게 너무 없어 살맛 안 나는 개미를 통해 터득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 빈부의 격차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경제생활과 네덜란드의 경제를 좌우한 튤립 이야기, 지폐로 벽을 바르고 담배를 말아 피웠던 독일의 역사적 사건 등 76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상식과 관념을 깨는 경제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1. 굶주림의 경제학 얼음동상 속에서 발견된 편지 - 굶주리는 사람들 거대한 바나나 농장 -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홀로 된 멜시오니 - 제국주의의 후유증 북한의 굶주림과 쿠바의 기적 - 식량의 자급자족 문제 소값 떨어져 개값 되고 배추 고추값 떨어져 똥값이다 - 농사짓는 일은 왜 보호해야 할까요? 2. 경제 생활의 시작 원시인과 도깨비 방망이 - 경제 생활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여우네 생선 가게 - 경제인이 되기 위하여 보리밥보다 못한 찰밥 - 재화를 소비해서 얻는 만족감이란 무엇일까요? 시인과 그의 아내 - 물건을 살 때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춘섭이의 짝사랑 - 짝사랑에도 돈이 든다면서요? 3.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노루목 장터 이야기 - 옛날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어디서 구했을까요? 꿩 대신 닭 -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마음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 물건을 팔고 싶어하는 마음 여우에게 홀린 젊은이들 -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봉이 김선달과 대동강 물값 - 값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물건과 값을 치러야 하는 물건 4. 생활의 변화와 경제 벼락부자가 된 흥부네 집 이야기 - 수요는 언제 변할까요? 코끼리 이빨 쟁기를 타고 가 본 세상 - 다이아몬드와 금은 왜 비쌀까요? 당나귀와 설탕 - 어떤 물건의 값이 떨어졌을 때 소비자가 받는 영향 밥도둑놈이 된 새우젓 - 소득과 식생활비의 관계 박 판서의 제사법 - 소득이 줄어들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5. 생산과 경제 활동 떡이 된 쌀 한 알 - 생산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고우니 포목점 - 기업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까요? 난쟁이 나라의 구두 공장 - 두 가지 생산요소 중 하나만 늘리면 생산량은 어떻게 변할까요? 아빠의 웃음 - 공장의 기계는 언제 가동을 멈춰야 할까요? 헌 기계, 새 기계 - 기술이 발달하면 생산은 어떻게 변할까요? 6. 시장의 여러 가지 형태 쌀나라 공화국 -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시장 허생이 돈을 번 방법 - 한 사람 또는 하나의 기업이 공급을 독점하는 시장 서기 2050년의 코리아 - 품질이 어느 정도 다른 물건을 경쟁하는 시장 날타고 갑시다, 날타고 갑시다 - 이익을 위해 기업들은 서로 짜기도 합니다 7. 특별하게 이루어지는 가격 토끼의 간과 토끼똥 - 남의 땅에 농사를 지을 때 치르는 비용 베니스의 상인 - 돈을 빌릴 때도 값을 치러야 합니다 올챙이 시절을 모르는 개구리 - 노동 조합과 임금 한방친 선수와 허둥대 선수 -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의 몸값은 왜 비쌀까요? 수지의 가을 - 시장이 효율적인 자원 분배에 실패하는 이유 8. 돈의 탄생과 경제 조개돈과 옥돌돈 - 돈은 왜 생겨났을까요? 바닷속에 던져 버린 오십만 냥 - 돈에 중독되는 사람도 있다면서요? 마포나루 마 영감의 유언 - 은행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요? 발 달린 돈 - 돌아다니는 돈의 양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엿장수와 비상금 - 사람들은 모두 현금을 좋아한다면서요? 9. 무역이 이루어지는 세상 무역왕 장보고 - 무역의 시작 밀나라와 양나라 - 한 나라의 물건값이 모두 싸더라도 무역이 이루어지는 이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 있네 - 수입 자유화와 국제 경쟁력 백만금에서 금이 새는 이야기 - 안에서 버는 것보다 밖에 나가 더 쓰다 보면…… 돈으로 돈 사기 - 돈으로 돈을 바꾸는 세상 이제 사다리는 걷어차도 돼! - 자국 이기주의 10. 세계화와 초국적 기업 값이 7배나 오른 토르니아 -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대한민국, 마침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다? - 한미자유무역협정 대단한 회사 - 초국적 기업의 행태 누구를 위하여 약을 만드나? - 공짜는 없다 씨앗 도둑놈 - 무엇이든 상품이 되는 세상 11. 경제의 흐름 사람의 몸과 경제 - 경제는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멋있어 연방공화국 - 국민소득을 나타내는 방법 어이춰 공화국과 와더워 공화국 - 어머니의 가사 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GNP 개미 허리는 항상 날씬하다 - 경제를 순환시키는 힘 개미굴이 홍수에도 견디는 이유 - 국민소득이 어떻게 결정될까요? 여왕 개미의 탄생 - 통화량과 이자율을 조정하는 이유 12. 경제가 힘들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지폐로 벽을 바르고 담배를 말아 피우는 나라 - 물가는 왜 오를까요? 나사고 씨의 꿈 - 누구나 실업자가 될 수 있어요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 호황이 있으면 불황도 있어요 13. 사회의 발전과 경제 염소의 지구 정착기 -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 인간을 몰아 낸 양떼들 - 자본주의 시장경제랑 어떤 경제 체제일까요? 품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 - 사회주의 계획경제란 어떤 경제 체제일까요? 지구를 떠난 압구정동 베짱이와 봉천동 개미 -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동물 마을의 살림살이 - 사회주의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한밤중의 몸값 다툼 -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 14. 사람과 경제 땅콩별 나라의 마술 - 소득 분배가 공평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세상 호수가 삼킨 논 -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 서기 2500년의 어느 날 - 경제 성장과 경제 발전의 대가 가방 속에서 나오신 세종대왕 - 누가 경제를 병들게 하나요? 내가 먹을 건 하나도 없다 -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15. 경제학과 가치관 사일러스 마아너 - 무엇을 위해 돈을 버나? 세상에서 가장 비싼 꽃, 네덜란드의 튤립 - 시장이냐 정부냐 밤을 까서 수출하는 다람쥐 - 성장이냐 분배냐 근대화, 산업화의 뒤안길 - 경제성장의 후유증 ‘엄마 아빠, 잘 지내시나요?’ - IMF구제금융시대의 풍경 그루센까 할머니의 백 번째 생일 - 사회주의는 완전히 무너진 것일까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청소년권장도서 선정 *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 문화체육 관광부 교양추천도서 * 대한출판 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 선정 * (주)C&A논술 선정도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지식. 앙코르 출간! 『경제는 나의 힘』은 경제원리를 이야기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의 경제에 대해 어렵게 느낀다. 특히 몇몇 사람들은 이해는 못하더라고 그럴 듯한 표현들, 어렵고 생소한 학술적, 관념적 용어들로 포장된 책들이 훌륭한 경제서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경제가 실제로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경제생활의 시작, 가격결정, 생산과 경제활동, 시장의 형태, 가격결정, 돈의 탄생과 경제, 무역, 세계화와 초국적 기업, 경제흐름, 사회의 발전과 경제, 사람과 경제, 경제학과 가치관 등 15개 주제로 나누어 경제지식을 전달한다. 특히 생활 속에 숨어있던 경제 원리들을 '도깨비 방망이 설화', '개미와 베짱이'와 같은 우화와 동화, 희곡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경제를 어려워하는 중고생, 논술을 준비하고 있는 입시생과 경제 입문을 준비하는 일반인들에게 유용한 지식이 될 것이다. 경제 원리를 이야기에 담아 쉽게 설명한 경제학습서! 가장 현실적인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지 종잡을 수 없는 경제! 경제 바람을 타고 등장한 수많은 경제 서적의 홍수 속에 오히려 판단력을 상실해버린 우리의 머릿속에 명징하게 경제개념을 심어줄 신간, 『경제는 나의 힘』은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독특하고 재밌는 구성방식! 자원의 희소성을 통해 경제의 원칙을 배우는 도깨비 방망이 설화, 이자와 이자율의 변동 요인을 체득하는 희곡「베니스의 상인」, 가진 게 너무 많아 살맛 안 나는 베짱이와 가진 게 너무 없어 살맛 안 나는 개미를 통해 터득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 빈부의 격차 등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경제생활과 네덜란드의 경제를 좌우한 튤립 이야기, 지폐로 벽을 바르고 담배를 말아 피웠던 독일의 역사적 사건 등 76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상식과 관념을 깨는 경제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경제는 생활이다. 책을 읽다 보면 삶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 하나하나에 오묘한 경제원리가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부를 축적하기 위한 현실적 경제 감각을 욕심내기 전에 우리의 실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경제의 기본원리부터 파악하자! 현실적인 학문, 경제가 관념화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저자가 풀어내는 이 책은 걷기도 전에 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잠시 제동을 걸지만 ‘두 걸음 진보를 위한 한 걸음 후퇴’라는 궁극적인 목적으로 진정한 ‘경제인’을 향한 우리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경제, 알면 보이고 보이면 바뀐다!


브레인 오디세이
돌베개 / 알렉산더 뢰슬러.필리프 슈테르처 지음, 조경수 옮김 / 2015.05.04
12,000원 ⟶ 10,800(10% off)

돌베개청소년 과학,수학알렉산더 뢰슬러.필리프 슈테르처 지음, 조경수 옮김
생각하는 돌 시리즈 11권. 신경 과학자 알렉산더 뢰슬러와 필리프 슈테르처가 우리가 뇌에 관해 품고 있는 수많은 궁금증들을 바탕으로 뇌의 정체와 임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각과 의식, 운동과 감각, 정서, 언어, 기억력과 지능, 잠과 꿈, 결정과 자유의지 등 뇌에 관한 일곱 가지 핵심 쟁점들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방대한 뇌 퍼즐의 조각을 맞춰 간다. 일상적인 예화,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담, 과거부터 최근까지 주목할 만한 연구와 실험 사례, 다양하고 흥미로운 자가 실험과 퀴즈까지 지루할 틈 없이 등장하는 풍부한 요소들은 뇌 과학의 문턱을 낮춰 준다.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뇌 과학 입문서이자, 독일의 각종 언론이 입을 모아 말하듯 성인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훌륭한 대중 교양서이다.뇌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뇌-후다닥 핵심 정리 1장. 나는 네가 보지 않는 것을 본다 지각과 의식 1 뇌를 믿어도 될까-착시 2 뇌는 얼굴 전문가-안면 인식 3 파티, 그리고 자극 폭탄-주의 4 우리는 왜 스스로 간질이지 못할까-‘자신’과 ‘타인’ 2장. 자리로, 준비, 땅! 운동과 감각 5 그냥 하게 둔다-반사 6 머리라는 영화 속 액션-운동 7 그 괴물이 바로 너야-뇌 지도 8 사후경직과 운동-섬뜩한 이야기 3장. 한없이 환호하다가 죽도록 슬퍼하다 정서 9 배 속의 나비들-사랑에 빠진 뇌 10 행복한 뇌 11 너무 민감한 경보 장치-불안 4장. 세상이 우리에게 말한다 언어 12 우리는 왜 내내 떠들어 댈까-간략한 언어 발달사 13 말하는 앵무새 알렉스-언어는 인간의 고유한 특징일까 14 좌뇌의 앞쪽-언어가 ‘자리한’ 곳 15 독일 바이올린은 여자?-언어 연구 16 양상추와 장갑-뇌는 어떻게 시를 쓸 수 있을까 5장.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기억력과 지능 17 뇌 한 조각이 모자란다고?-1950년대의 뇌 수술 18 뇌 연구의 스타-알로이스 알츠하이머와의 가상 인터뷰 19 특명! 뇌를 업그레이드하라-기억력 훈련 20 지능이 도대체 뭐야-전문가들의 대화 21 기억할 수 없는 걸까, 기억하지 않는 걸까-감정과 기억의 접점 22 이반 파블로프를 추억하며-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습 실험 6장. 저쪽으로 잠과 꿈 23 절대로 잠들지 마!-자가 실험 24 잠을 둘러싸다-하품 25 침대 속의 큰 비밀-잠 26 잠으로 가득 찬 모자-수면의 장점 7장. 이곳의 대장은 누구인가 결정과 자유의지 27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뇌 연구자들의 속임수 28 나는 어쩔 수 없었어, 내 뇌가 잘못한 거야!-뇌와 도덕 29 자유의지는 착각일까 네 지식을 시험하라 용어 정리 해답 찾아보기모든 길은 뇌로 통한다! 머릿속 우주를 탐험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내 것이지만 내 것 같지 않은 뇌 멀미나 귀울림 없이 쉽고 재미있게 속속들이 여행하는 법 이른바 ‘뇌섹인 전성시대’다. ‘뇌가 섹시한 인간’, 그러니까 지적이고 주관이 뚜렷하며 언변이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이 말은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14년 신어’에도 포함되었다(뇌섹남). 원조 뇌섹인 아인슈타인의 뇌는 그다지 섹시하지 않은 내 뇌와 다르게 생겼을까. 주름이 더 많다느니 두정엽이 더 넓다느니 이런저런 설은 많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인과관계는 없다. 확실한 것은 아인슈타인도 우리처럼 뇌가 하나였다는 사실이다. 뇌섹인이든 아니든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뇌, 그러나 뇌는 종종 내 머릿속이 아니라 먼 우주 밖에 있는 것만 같다. 우리는 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신경 과학자 알렉산더 뢰슬러와 필리프 슈테르처는 우리가 뇌에 관해 품고 있는 수많은 궁금증들을 바탕으로 뇌의 정체와 임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각과 의식, 운동과 감각, 정서, 언어, 기억력과 지능, 잠과 꿈, 결정과 자유의지 등 뇌에 관한 일곱 가지 핵심 쟁점들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방대한 뇌 퍼즐의 조각을 맞춰 간다. 일상적인 예화,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담, 과거부터 최근까지 주목할 만한 연구와 실험 사례, 다양하고 흥미로운 자가 실험과 퀴즈까지 지루할 틈 없이 등장하는 풍부한 요소들은 뇌 과학의 문턱을 낮춰 준다. 『브레인 오디세이: 뇌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는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뇌 과학 입문서이자, 독일의 각종 언론이 입을 모아 말하듯 성인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훌륭한 대중 교양서이다. ■ 시차 적응 걱정 없는 생활 밀착형 뇌 여행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담이든 가상의 사건이든 매 꼭지마다 일상적인 고민과 질문들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핵심적인 이론 및 연구 사례들로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과학책에 박제된 낯설고 어려운 뇌가 아니라, 내 머릿속에서 삶을 지휘하는 진짜 뇌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예컨대 내가 나를 간질이면 어째서 간지럽지 않을까 하는 사소한 질문은 신경 과학자 사라 제인 블랙모어가 간지럼 실험을 통해 답을 찾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뇌가 수많은 자극 가운데 중요한 자극을 걸러 내며 ‘주의’를 허비하지 않기 위해 예측 가능한 자극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인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미리 골치를 앓지 않아도 된다. 수업 시간에 발표를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기절까지 하고 만 야코프의 일화를 통해 뇌의 불안 체계에서 ‘투쟁-도주 반응’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해하고, 친구의 최신 스포츠카를 빌려 타다가 사고를 낸 뒤 한동안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환자에게서 ‘심인성 기억 상실’이라는 그럴싸한 개념을 배운다. 심지어 마음에 드는 이성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는 고급 기술도 얻을 수 있다. 사실 우리 뇌는 상당히 섬세하고 복잡한 기관이라 완벽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작은 신경세포 하나를 두고도 새로운 논문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수많은 세포, 조직, 혈관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도 고유의 영역을 이루고 목표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동하는 기관이니 오죽할까. 뇌 과학이라고 하면 지레 겁을 먹고 물러서거나 따분하다며 손을 내젓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따라서 저자들의 접근 및 서술 방식은 무척 영리하다. 입문서들이 으레 그러듯 뇌의 구조를 보여 주면서 명칭과 기능부터 순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뇌를 믿어도 될까, 우리는 왜 스스로 간질이지 못할까, 그 괴물이 바로 너야, 절대로 잠들지 마! 등 호기심이 동할 만한 29개 주제로 내용을 세분하고 각 꼭지는 이른바 '생활 밀착형' 질문들로 시작해, 답을 찾는 과정에서 뇌의 전략과 목표, 실행에 관한 중요한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한다.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거리에서 어떤 소년과 마주쳤는데 네가 아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든다. 너는 그를 쳐다보고 그도 너를 언젠가 본 적이 있다는 듯이 바라본다. 하지만 둘 다 확신이 서지 않아서 인사하지 않는다. 몇 분 뒤에야 기억이 난다. 그래, 물론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 너는 지난여름 호숫가에서 그를 포함한 몇몇 친구와 축구를 했다. 이 이야기에는 전혀 이상한 점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겨우 한 번밖에 만난 적 없는 사람의 얼굴을 그렇게 잘 기억하다니 놀랍지 않은가? 너는 그날 오후 골대 역할을 했던 나무 두 그루를 아마도 그 소년의 얼굴만큼이나 자주 쳐다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네가 그 옆을 지나간다고 해도 두 나무 중 하나가 친숙해 보이는 일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뇌는 얼굴을 인식하고 얼굴에 담긴 표정 같은 정보를 ‘읽도록’ 매우 특화되어 있다. 우리는 다른 대부분의 물체보다 얼굴을 특히 잘 기억할 수 있다. 뇌가 얼굴 처리에 매우 전문적이라는 사실은 이 능력이 우리 생존에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 준다. 우리의 비범한 얼굴 기억력은 어떤 사람과 이미 좋거나 나쁜, 어쩌면 심지어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도와준다._본문 24-25쪽 저자들은 열두 살 된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지향하므로, 뇌 과학의 심오한 바다로 뛰어들겠다는 비장한 각오나 철두철미한 예습에 대한 부담은 접어 두어도 된다. 반면, 새롭게 등장하는 개념이나 본문에서 상세히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은 상자 글로 보충하고 있어 배움에 목마른 독자들도 충분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 끊임없이 되묻고 제안하는 참여형 뇌 여행 이 책에는 의문문과 청유문이 유독 많다. 질문은 제목이나 첫 문장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질문을 되던지면서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스스로 고민하게 만들며, 막연히 그럴 것이라고 짐작되는 사실(혹은 거짓)을 실제로 확인하게끔 한다. 지난 수년간 뇌 연구자들은 이른바 ‘정신병질’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전두엽에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신병질은 심각한 인격 장애다. 정신병질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 능력, 책임감, 양심이 결여되었고 흔히 범죄 행동을 보인다. 학자들은 범죄를 저지른 사이코패스(정신병질자)의 뇌 구조를 범죄를 저지른 적 없고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들의 뇌 구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범죄를 저지른 사이코패스는 전두엽, 즉 사회행동 제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의 부피가 남들보다 작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모든 게 명백하다, 안 그런가? 전두엽의 크기와 범죄 행동이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범죄자가 법정에서 뇌 검사를 해서 자신의 전두엽 크기를 측정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네 생각은 어떤가? 중범죄자가 뇌 검사를 받아서 전두엽이 보통 사람보다 작다고 밝혀지면 그는 책임 능력이 없는 걸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일단 뇌 구조와 범죄 행동의 연관성을 보여 주는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해 봐야 한다. 즉, 원인과 결과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 해당 뇌 영역의 부피가 작은 것이 정말로 범죄 행동의 원인인가? 우연한 연관 관계이거나 다른 원인들이 있는 연관 관계일 수도 있을 것이다._본문 192-193쪽 위에 인용한 내용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다 멈칫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질문과 반문을 통해 생각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진다. 또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자가 실험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테스트들이 곳곳에 등장해 뇌에 관한 복잡한 쟁점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형태로 재구성한다. 오른쪽에 있는 십자 표시에 정확히 시선을 둬라. + 이제 십자 말고 무엇을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는가? 아마 십자 자체와 바로 주변에 있는 글자들이 선명히 보일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몇 센티미터만 떨어져 있어도 모든 것이 흐릿하게 뭉개져 뭔지 잘 모르게 된다. 시선을 계속 십자에 둬라. 그 상태로 첫 문장의 세 번째 글자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가? 절대 불가능하다! 순간적으로 시선을 옮겨 세 번째 글자가 ‘쪽’인 것을 알게 됐다고 인정해라._본문 16쪽 책에 나오지 않는 다양한 실험과 테스트, 게임 등을 추가로 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와 동영상 주소도 실어 놓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예컨대, 우리 뇌가 관계없는 정보들을 억제하고 중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인식한다는 설명에 덧붙여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찾을 수 있는 표제어를 제시해 놓았다. 표제어를 검색해 보면, 대여섯 사람이 둥글게 서서 공을 주고받는 영상이 나온다. 첫머리에 공이 몇 차례 오가는지 세어 보라는 지령이 자막으로 나오고, 그 때문에 공에만 집중하느라 도중에 고릴라 탈을 쓴 사람이 화면을 가로질러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이 영상의 핵심이다. 선택적 인식이니 목표 지향적 주의니 말로만 설명하려면 장황하고 다소 어려웠을 내용들도 영상을 보고 나면 무슨 뜻인지 단번에 이해된다. 앞서 이 책이 뇌 과학 입문서로서 가진 장점을 이야기했지만, 이미 뇌에 대해 배울 만큼 배웠다고 자신하는 사람도 끊임없는 질문과 반문, 다양한 체험 콘텐츠들을 통해 오래된 지식을 새롭게 환기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금 점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꿀 재미 알짜 뇌 여행 깨알 같은 기호와 머리 아픈 이론이 과학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듯, 두 과학자는 툭툭 던지는 무심한 말투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최신 연구 결과는 물론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담, 새로운 토론을 이끌어 내는 실험들과 놀라운 예화 등 풍부한 읽을거리에 저자들의 재치 있는 입담이 더해져 마치 소설을 읽듯 술술 읽어 내려가게 된다. 선생님을 구석으로 모는 방법 선생님이 교실 왼쪽 구석으로 갈 때마다 너희가 산만하게 굴기로 약속한다. 보란 듯이 하품을 하고 쪽지를 쓰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거다. 선생님이 오른쪽 구석으로 가면 주의를 기울여라. 선생님을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정성껏 필기를 해라. 그러면 선생님이 갈수록 빈번히 교실 오른쪽 구석에 가 있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이것으로 실험을 하고 싶으면 서기를 뽑아서 선생님이 언제 어느 구석으로 가는지 기록하라. 즐거운 시간 보내길!_본문 163쪽 조건화에 관한 이 자가 실험을 학생들이 실제로 시도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쪽지를 쓰는 대목에서 이미 교실 뒤로 나가 손을 들게 되지 않을까) 실험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통쾌한 기분을 느낄 것 같다. 물론 저자들은 단순히 말장난으로 독자를 웃기려고 애쓰기보다 과학이 때로 엉뚱하고 생각보다 친근하며 재미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려 한다. “학자들은 헝클어진 머리에 엄지손가락만큼 두꺼운 안경을 쓴 재미없는 괴짜들로 통하지만, 그중에는 간지럼 학자도 있다”며, 간지럼 실험을 소개한다. 과학자들이 지렛대 달린 혀 모양 스펀지로 피험자를 간질이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라. 에른스트 콜쉬터라는 연구원은 '수면 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잠들려는 학생들의 머리를 슬레이트 판으로 수차례 내려쳤고, 많은 불상사를 겪으며 실험을 거듭한 끝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자의 연구라기보다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도 든다. 2010년 파리에서는 ‘하품 국제회의’라는 것이 열려, 하품 권위자들과 하품 전문 학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였다고 한다. 적어도 다른 ‘비과학’ 국제회의보다는 하품이 덜 날 것 같은 회의다. 뇌 과학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재닛 잭슨의 슈퍼볼 선데이 스캔들은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는 데 언어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매우 흥미롭게 보여 준다. 파블로프 주인님은 우리가 음식을 전부 먹어 치우면 항상 아주 기뻐했다. 우리는 주인이 기뻐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늘 잘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가 관으로 침을 많이 흘렸을 때마다 주인님이 기뻐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인님은 우리 귀 뒤를 쓰다듬어 주고 실험실을 풀쩍풀쩍 뛰어다녔고, 우리는 하루 휴가를 얻었다. 이윽고 우리는 식사가 오든 종만 울리든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침을 많이 흘렸다. 그냥, 이반 파블로프가 유리관에 개 침이 약간 모이면 기뻐했고 아마 그 덕분에 유명해질 테니까._본문 159쪽 저자들은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지겹게 들은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재차 설명하는 대신, 파블로프의 개가 지극히 고상한 말투로 주인 파블로프와 실험을 회고하는 글을 실어 핵심 내용을 신선하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그 밖에도 어수선과 안절부절이라는 가상의 두 남녀 교수가 지능지수의 정체, 낮잠의 효용성, 점심 메뉴와 자유의지에 대해 서로 젠체하며 나누는 대화, 뇌 연구의 대가 알로이츠 알츠하이머를 모셔 놓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가상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핵심적인 내용들을 지루하지 않게 요리하고 과학적으로 가지고 논다. 뇌는 도대체 무엇일까. 천재든 바보든 이마 뒤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치즈 같은 회백색 덩어리일까,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머릿속 우주일까. 두 저자의 유쾌한 안내에 따라 일단 가장 구미가 당기는 꼭지부터 출발하자. 책을 덮을 때쯤 뇌가 치즈처럼 친근하면서도 우주처럼 경이롭게 느껴지고 몇 번이나 더 뇌를 여행하고 싶어질 것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다산에듀 / 하태준 (지은이)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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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문학하태준 (지은이)
중·고등학교 각종 문학 교과서에 실린 고전 작품, 그중에서도 시 문학을 총망라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를 출간했다.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에서는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고전 운문을 꼼꼼히 선별했다. 전에 없이 방대한 양의 올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 그림만 보아도 작품의 내용이 저절로 외워진다. 여러 종류의 참고서를 뒤적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25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쳐온 저자의 교육 노하우가 담긴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만 갖춰둔다면 내신부터 모의고사, 수능까지 완벽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1. 고대 가요_006 공무도하가_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황조가_저 꾀꼬리도 정다운데|구지가_새로운 왕을 부르는 노래|정읍사_돌이 된 아내의 이야기 2. 향가_088 서동요_공주님이 몰래 사랑한 남자|모죽지랑가_꽃보다 아름다운 화랑도의 의리|도솔가_하늘에 뜬 두 개의 해|제망매가_낙엽처럼 가 버린 동생에게|찬기파랑가_왕에게까지 소문난 향가|안민가_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처용가_이불 밑에 다리가 넷이로다 3. 고려가요_224 가시리_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청산별곡_산으로, 바다로, 헬 고려 탈출기|서경별곡_아, 괴로운 내 마음은 누가 알아줄까요|정과정_저는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동동_일 년 열두 달 당신을 그리워해요 개정 교과 과정의 흐름에 맞추어 나온 문학 교과서 최고의 부교재 모든 과목의 기초는 국어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국어 실력의 기본은 교과서 수록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2015 국어 과목 개정 교육 과정의 ‘고전 읽기’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고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여 청소년들의 국어 능력을 심화시키고 수준 높은 교양을 갖추기를 장려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중·고등학교 각종 문학 교과서에 실린 고전 작품, 그중에서도 시 문학을 총망라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가 출간된다.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 ‘한시, 가사 편’,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의 총 세 권으로 구성되며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고전 운문을 꼼꼼히 선별했다. 전에 없이 방대한 양의 올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 그림만 보아도 작품의 내용이 저절로 외워진다. 여러 종류의 참고서를 뒤적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25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쳐온 저자의 교육 노하우가 담긴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만 갖춰둔다면 내신부터 모의고사, 수능까지 완벽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외우지 않아도 알아서 암기되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문학 교과서 중·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과목에서 고전은 고득점으로 향하는 필수 관문이다.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권의 책에 문학 교과서 속 고전 운문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을 총망라했다. 우리 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각종 시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청산별곡’부터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필수로 등장하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속미인곡’까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들을 고루 담았다. 저자는 자신의 25년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갈래와 주제의 작품을 검토한 뒤 각종 교과서에 자주 실리고 모의고사와 수능에 지문으로 꼭 등장하는 작품을 단 세 권으로 압축했다. 고전 읽기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고전 문학 읽기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학원에서, 인터넷 강의에서, 심지어 학교 수업시간에서도 학생들은 그저 눈앞에 닥친 시험을 대비할 요량으로 작품 해설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고전을 배운다. 이러한 암기식 공부법이 잘못되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뜩이나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외우는 대신 보기만 해도 저절로 뇌리에 각인되는 친절한 공부법이 필요하다. 그림 한 장에 시 한 구절이 대구되는 구성을 취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는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읽던 그림책을 떠올리게 한다. 어릴 적 본 만화나 그림책은 애써 외우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머릿속 깊이 새겨져 있다. 저자는 학생들이 외우기 어려운 고전 운문을 저절로 암기할 수 있도록 400장이 넘는 세밀한 그림으로 옮겨냈다. 책 속의 그림과 구절을 읽다보면 신기하게도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고전 작품이 쉽고 재미있게 머릿속에 입력될 것이다. 시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재해석한 그림들은 억지로 외우고 공부하지 않아도 작품 속 구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도와준다. ‘그때 그 사람들은 왜, 어떻게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 책에는 저자의 25년 노하우가 담긴 친절한 작품 해설이 더해져 있다. 고전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영역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을 해석하는 저자의 독창적인 시선은 청소년들에게 단지 시험을 위한 고전 공부를 넘어 교과서 너머의 시각을 제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기록으로 전해지는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시 '공무도하가'는 죽음과 이별이라는 슬픈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옛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부터 오늘날 우리가 자주 듣는 대중가요까지 '이별'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 중 하나였습니다.


미래의 운명을 바꾸는 공부 잘하는 방법
빅텍스트 / 신영일 지음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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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스트청소년 학습신영일 지음
공부하면 일부 학생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공부는 흔히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 하루만 공부하고 그만두는 경기가 아니다. 1년을 넘어 10년 아니 평생 동안 달려야 하는 경기다. 저자는 학교를 다니는 20년동안 어떤 선생님도 공부 잘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고 한다. 스스로 깨닫고 목표를 세워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오늘날 우수한 성적으로 남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님께 공부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설명을 하였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도 실제적인 공부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공부 잘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으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께 숨어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 미래의 운명을 바꾸는 공부 잘하는 방법 Chapter 1. 달콤한 당근과 쓴 채찍 중에서 선택하라 아이의 존재가 공부보다 소중하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좋은 선생님이 아니다 공부하는 학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교육한다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눈물 학생의 고통 Vs, 학부모의 욕심 학생이 주인이 되고 공부가 하인이 되게 만들어라 선생님들은 많지만 현명한 선생은 소수다 사교육은 보석이 아니라 악세서리다 독서하는 습관은 인생의 보물이다 자기주도형 공부는 공부 방법의 꽃이다 달콤한 당근과 쓴 채찍 중에서 선택하라 대한민국은 공부 학교가 아닌 입시 학교를 만들었다 Chapter 2. 인생의 운명을 바꾸는 공부 잘하는 방법 대구광역시 장학생의 비밀 꼴찌들에게 전하는 공부 비법 10년 넘게 지나도 기억나는 이차방정식의 해법 원리 수업시간 50분보다 중요한 쉬는 시간 10분의 비밀 학교 중간 기말고사 시험에 대비하는 공부 방법 어려운 대입 수능 시험을 쉽게 만드는 공부 방법 공부 잘하는 노트 필기의 센스 영어를 한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공부 방법 하버드 대학보다 중요한 가슴의 꿈을 품어라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을 마음에 새겨라 괴테보다 현명했던 괴테 어머니의 공부 방법 공부는 맛있는 피자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독창적인 공부
청소년 자원봉사 어떻게 할까?
초록우체통 / 백은영 지음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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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체통청소년 인문,사회백은영 지음
2012년 2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일손돕기, 위문과 지도활동, 캠페인, 자선구호, 환경·시설 보존, 지역사회 개발활동 등 자원봉사의 의미와 종류, 활동 기관, 활동법 등 청소년자원봉사 활동의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각 활동 분야별 또래 친구들의 인터뷰를 실어 친밀감과 생생함을 더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봉사 활동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원봉사를 통해 달라지는 나와 이웃,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원봉사란 더불어함께 나누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1장. 함께 행복해지는 봉사활동 만들기 - 봉사란 뿌리를 쑥쑥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일 - 봉사 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라! - 재능의 진짜 의미는 뭘까? - 봉사란 세상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일 2장. 나에게 거름이 되는 봉사활동 찾기 - 캠페인활동 - 위문활동 - 지도활동 - 자선구호활동 - 환경·시설 보존활동 - 지역사회 개발활동 - 일손돕기활동 3장. 글로벌시티즌의 시대가 왔다 - 우리나라에서 글로벌시티즌 되기 - 지구촌에서 글로벌시티즌 되기 부록 - 자기주도 봉사활동 만들기 - 입학사정관제의 감초, 봉사 활동 - 지역별 특색 있는 봉사 활동 정보세상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일, 자원봉사 일하는 게 즐겁고 다른 사람의 미소를 보며 빙그레 미소가 떠오른다면? 그렇다면 그 친구는 지금 자원봉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자원봉사는 나와 이웃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자원봉사를 나보다 못한 이웃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과 기꺼이 나눔으로서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보태주고 더불어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자원봉사 활동이다. 자원봉사는 세계 시민으로써 나와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만 점을 받은 학생이 고등학교 재학 3년 내내 봉사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은 이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 있는 여가생활은 물론 자신감을 키우고 진로 설계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청소년자원봉사 활동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기는 흔히 ‘대학을 가기 위한 징검다리 기간, 미래를 위해 지금의 즐거움은 희생해야 하는 시간’으로 인식된다. 청소년기가 단지 성인기를 준비하는 과도기로 치부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는 그 자체로 보다 나은 가치를 추구하며 나름의 삶을 일궈야 할 시기이다. 대학과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소년 시기의 황금 같은 시간들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그런 청소년 시기를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자원봉사이다.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스스로 부딪치고 깨치며 사회에서 가치 있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 중·고등학교에서 자원봉사는 이미 필수 과정 중 하나이다. 청소년들과 부모들의 봉사 활동에 대한 욕구도, 사회적 요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마땅히 봉사 할동을 할 곳도,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도, 또 유의점은 무엇인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청소년자원봉사 어떻게 할까?>는 일손돕기, 위문과 지도활동, 캠페인, 자선구호, 환경·시설 보존, 지역사회 개발활동 등 자원봉사의 의미와 종류, 활동 기관, 활동법 등 청소년자원봉사 활동의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각 활동 분야별 또래 친구들의 인터뷰를 실어 친밀감과 생생함을 더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봉사 활동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원봉사를 통해 달라지는 나와 이웃,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원봉사란 더불어함께 나누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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