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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도슨트
다른 / 문재옥 (지은이)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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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문재옥 (지은이)
근현대사 100년을 돌아보는 청소년 역사 교양서다. 서대문형무소라는 특정 장소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관련 역사를 살핀다. 기존에 평범한 연대기식 역사서보다 조금은 특별하게 독자와 만난다. 실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동선을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의 목소리를 담았다. 누구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잘 아는 저자가 공간 하나하나를 소개하고 그 공간과 연관된 역사를 해설한다. 몸은 갇혔을지언정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마음은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 평화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이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진 이곳을 거닐다 보면 오늘의 삶이 더욱 소중히 다가온다.들어가는 글: 아픈 역사와 마주하기 어서오세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입니다 사진과 함께하는 근현대사×서대문형무소 연표 1부 독립운동과 서대문형무소 1. 민족의 고난과 서대문형무소의 탄생 2. 용감한 의병들의 순국 3. 총칼을 앞세운 무단통치 4. 한반도를 뒤흔든 3·1운동의 함성 5. 민족 말살 통치기, 타오르는 독립운동 6. 끔찍한 고문과 일제의 만행 2부 힘겨운 수감 생활 1. 식민지 감옥의 운영 방식 2. 무엇을 먹고 입었을까 3. 독립운동가의 수감 생활 4. 12옥사 둘러보기 5. 강제로 일했던 수감자들 6. 한센병동과 격벽장, 여옥사 7. 한이 서린 사형장 3부 민주화운동과 서대문형무소 1. 해방된 조국의 친일파들 2. 독재 정권의 도구 3. 민주화를 꿈꾼 사람들 4. 민주화운동가의 목소리 나가는 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공간 도움이 된 글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100년 자유와 인권을 향한 부지런한 발자국 서대문형무소는 어떤 곳일까? 형무소는 죄를 지은 사람을 가두는 곳, 즉 감옥이다. 하지만 서대문형무소는 조금 특별하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분들과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분들이 갇혔던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역동적 발자취가 오롯이 느껴지는 장소다. 《서대문형무소 도슨트》는 근현대사 100년을 돌아보는 청소년 역사 교양서다. 서대문형무소라는 특정 장소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관련 역사를 살핀다. 기존에 평범한 연대기식 역사서보다 조금은 특별하게 독자와 만난다. 실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동선을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의 목소리를 담았다. 누구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잘 아는 저자가 공간 하나하나를 소개하고 그 공간과 연관된 역사를 해설한다. 몸은 갇혔을지언정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마음은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 평화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이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진 이곳을 거닐다 보면 오늘의 삶이 더욱 소중히 다가온다. 누가, 왜 이곳에 갇혔을까? 김구, 유관순부터 문익환, 리영희까지…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간 사람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꺾겠다는 목표로 만든 감옥이다. 항일 의병장과 독립군,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이곳에 갇혔다. 그중에는 김구, 유관순, 김원봉, 안창호, 여운형 등 청소년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 많고, 그들이 감옥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죽을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일본의 노예로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게 낫습니다.”-38쪽 “우리는 조선 사람이오. 조선 사람이 조선 독립을 외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앞으로도 계속 만세를 부르겠소.”-67쪽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는 1908년부터 해방을 맞이한 1945년까지를 1기, 해방 후 서대문형무소가 의왕으로 이전하는 1987년까지를 2기로 구분한다. 2기에 서대문형무소는 시위하던 학생과 언론인, 때로는 무고한 시민까지 가두면서 독재 정권의 도구로 이용되었다. 이 책에서는 조봉암, 문익환, 리영희, 함세웅 등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수감자들의 식사, 잠자리, 옷, 화장실은 물론이고, 감방 안에서의 대화법, 잔혹한 고문 방식 등 수감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 풍성한 생활사 자료를 담았다. 인권 탄압의 아픈 역사 한국의 아우슈비츠 서대문형무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 우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비극이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고 그 아픔을 되새기는 여행을 ‘역사 교훈 여행(다크투어리즘)’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4·3평화공원, 국립5·18민주묘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이 대표적인 역사 교훈 여행지다. 저자는 서대문형무소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집단학살수용소 ‘아우슈비츠’에 비유한다. 독일이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지 않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기록을 통해 문화 선진국으로 거듭난 것처럼 우리도 아픈 과거를 자양분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진심이 가득 담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서대문형무소에 새겨진 간절함과 진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마주하고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시간을 선사한다.일본은 한국의 발전을 위해 한일병합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한일병합이 한국에 좋은 일이었다면 그렇게 크고 많은 감옥은 왜 필요했을까요? 서대문형무소가 일본의 선전이 거짓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일제는 수감자를 발가벗기고, 신체 구석구석 세세한 특징까지 조사했어요. 열 손가락 모두 지문을 찍어 지문표도 만들었지요. 마치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하는 것처럼 수감자 몸에 난 상처, 흉터, 점까지 자세하게 기록했습니다. 물론 사진도 찍었고요. 이 과정에서 수감자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되었습니다. 일제는 손병희, 이승훈, 한용운, 이종일, 최린 등 민족 대표와 학생운동의 지휘부인 강기덕, 김원벽 등을 모두 서대문형무소에 가두었어요. 1918년 말 서대문형무소 수감자는 1,856명이었는데, 3·1운동 이후인 1919년 말에는 3,07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국 형무소에는 1평당 무려 5.2명 이상이 갇혀 있었지요. 특히 서대문형무소는 아주 심각했어요. 수용 기준 인원은 500명의 여섯 배를 초과해서 사람들을 가둔 탓에 감방에서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군자의 삶, 그림으로 배우다
다섯수레 / 조인수 지음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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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
청소년 문학
조인수 지음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 3권. 그림을 통해 사람과 역사를 이야기해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인수 교수가 한국 회화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인물화 50점을 선정하여, 인물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실제 인물을 그린 초상화, 역사 속 인물의 유명한 이야기를 그린 고사인물화, 신선이나 부처, 보살 같은 종교적 인물을 그린 도석인물화 등 이 책에서 보여 주는 다양한 작품은 독자들을 옛 사람의 이야기 속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인물의 이력과 일화, 초상화를 그리게 된 동기, 발문이 있는 경우 주인공과의 연관성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한층 더 흥미롭게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그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여성초상화 3점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늙는다는 것’을 잘 표현한 「오 부인 초상」은, 여성초상화가 극히 드문 조선 시대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귀중한 작품이다. 가르마가 드러나도록 머리카락이 빠지고 눈꺼풀이 처진 왜소한 86세의 노파를 그린 강세황의 「오 부인 초상」과 입을 꼭 다문 채 노리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그린 신윤복의 「미인도」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는 책의 묘미다. 난해한 설명이나 복잡한 구성을 탈피하여 쉽고 재미있게 그림 보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인물화, 삶의 가치를 그리다 … 6 1. 초상화: 터럭 한 올도 다르지 않게 그린다 * 작자 미상, 「안향 초상」 … 10 * 조중묵 등, 「태조 이성계 초상」 … 12 * 채용신, 「고종 초상」 … 16 * 작자 미상, 「유순정 초상」 … 18 * 작자 미상, 「정탁 초상」 … 22 * 진재해, 「송시열 초상」 … 24 * 윤두서, 「윤두서 자화상」 … 26 * 강세황, 「강세황 자화상」 … 30 * 작자 미상, 「이창운 초상」 … 32 * 이명기, 「채제공 초상」 … 34 * 이명기, 「오재순 초상」 … 38 * 이한철과 유숙, 「이하응 초상」 … 40 * 채용신, 「황현 초상」 … 42 * 강세황, 「오 부인 초상」 … 44 * 김홍도, 「아름다운 여인」 … 46 * 채용신, 「최연홍 초상」 … 48 * 작자 미상, 「승려 초상」 … 50 2. 고사인물화: 권선징악을 그림으로 배운다 * 이경윤, 「세상이 혼탁하니 냇물에 발을 씻노라」 … 56 * 이경윤, 「달빛 아래 줄 없는 거문고를 뜯노라」 … 58 * 작자 미상, 「변함없는 효심을 그림으로 남기다」 … 60 * 조속, 「하늘이 황금 상자를 내려 주시네」 … 62 * 김명국, 「소년의 운명을 놓고 티격태격하다」 … 64 * 이명욱, 「어부와 나무꾼이 세상 이치를 논하다」 … 66 * 작자 미상, 「만세의 스승 제갈량을 추모하다」 … 68 * 김진여, 「공자가 소정묘를 처형하다」 … 70 * 작자 미상, 「사현이 전진의 백만 대군을 물리치다」 … 72 * 전(傳) 윤두서, 「이제 천하는 안정될 것이야」 … 76 * 정선, 「국화처럼 청정한 선비의 마음」 … 78 * 윤덕희, 「날아가는 학이 돌아오라고 하네」 … 80 * 강세황, 「유유자적 때를 기다리네」 … 82 * 김홍도, 「예술을 사랑하고 풍류를 즐기다」 … 84 * 이재관, 「소나무 그늘 아래 선비는 잠이 들고」 … 86 * 장승업, 「오동나무를 깨끗이 씻기다」 … 88 3. 도석인물화: 그림으로 부처님을 모시고 신선을 추앙한다 * 작자 미상, 「왕생자를 극락으로 맞아들이다」 … 92 * 작자 미상, 「선재동자를 만나는 관음보살」 … 94 * 작자 미상, 「지옥을 다스리는 지장보살」 … 96 * 작자 미상, 「번뇌를 끊고 열반하신 부처님」 … 98 * 작자 미상, 「영혼이 자손들의 정성으로 구제되다」 … 100 * 김명국, 「괴팍한 달마의 모습을 그리다」 … 102 * 정선, 「푸른 소를 타고 함곡관을 나서다」 … 104 * 윤덕희,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수성노인」 … 106 * 이정, 「세 발 두꺼비 타고 어디로 가나」 … 108 * 심사정, 「걸인의 모습으로 불로장생하다」 … 110 * 김홍도, 「서왕모의 잔치에 초대받은 신선들」 … 112 저자 후기 118 작품 목록 120역사의 기록이자 자화상인 인물화 이야기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는 한국화를 주제별로 다루는 연속물이다. 이 시리즈는 청소년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우리 문화에 대한 안목과 자부심을 키우고자 기획되었다.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집필하여 깊고 풍부한 그림 이야기를 담은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는 도판을 크게 보여 주어 감상하는 맛을 더했다. 난해한 설명이나 복잡한 구성을 탈피하여 쉽고 재미있게 그림 보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 책의 특징 《군자의 삶, 그림으로 배우다》는 그림을 통해 사람과 역사를 이야기해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인수 교수가 한국 회화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인물화 50점을 선정하여, 인물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실제 인물을 그린 초상화, 역사 속 인물의 유명한 이야기를 그린 고사인물화, 신선이나 부처, 보살 같은 종교적 인물을 그린 도석인물화 등 이 책에서 보여 주는 다양한 작품은 독자들을 옛 사람의 이야기 속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인물의 이력과 일화, 초상화를 그리게 된 동기, 발문이 있는 경우 주인공과의 연관성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한층 더 흥미롭게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그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여성초상화 3점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늙는다는 것’을 잘 표현한 「오 부인 초상」은, 여성초상화가 극히 드문 조선 시대 상황을 고려하면 매우 귀중한 작품이다. 가르마가 드러나도록 머리카락이 빠지고 눈꺼풀이 처진 왜소한 86세의 노파를 그린 강세황의 「오 부인 초상」과 입을 꼭 다문 채 노리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그린 신윤복의 「미인도」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는 책의 묘미다. 내용 소개 우리나라 옛 그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산수화지만, 그림이 처음 나타나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인물화였고, 당시는 인물화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림 기법에서도 먼저 발달한 인물화는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보는 이에게 윤리를 중시하는 삶의 가치를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삼국 시대에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고,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화풍과 내용이 변하면서 초상화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화가 꾸준하게 그려졌다. 생활과 사상, 문화 등 시대의 관심사가 표현된 인물화는 역사의 기록이자 자화상이다. 《군자의 삶, 그림으로 배우다》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달한 여러 가지 인물화를 초상화, 고사인물화, 도석인물화로 나누어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펴본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와 이를 아름답게 표현한 화가들의 뛰어난 솜씨를 통해 군자의 삶과 혼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1장 ‘초상화-터럭 한 올도 다르지 않게 그린다’ ‘초상화 왕국’이라고 불릴 만큼 훌륭한 초상화가 많이 그려진 조선 시대에는 주인공의 모습을 ‘터럭 하나라도 틀림없이’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고, 외형적인 유사함 못지않게 정신과 기품을 나타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결과 섬세한 붓질로 자세하게 그린 얼굴은 겸손과 소박을 미덕으로 삼은 선비들의 성품이 잘 드러나고, 간단하게 그린 신체는 절제된 몸가짐을 잘 보여 준다. 여러 번의 변란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아 조선 왕조의 분신 같은 존재가 된 「태조 어진」, 당시 최고 솜씨를 자랑하던 이명기가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 준 「오재순 초상」, 채용신이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준 「최연홍 초상」 등을 통해 그림 속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장 ‘고사인물화-권선징악을 그림으로 배운다’ 고사인물화의 주제는 역사 속 인물, 신화와 전설, 문학 작품의 주인공과 함께 도교와 불교 관련 내용도 포함된다. 그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보다는 삶의 교훈을 주려는 교육적 목적이 큰 그림으로 김명국, 정선, 김홍도, 장승업 같은 뛰어난 화가들이 다양하게 그렸다. 숙종이 조선 화가 가운데 최고라고 칭찬한 이명욱의 「어초문답도」, 국화처럼 청정한 선비의 마음을 표현한 정선의 「동리채국」,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 삼고 독서로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담은 이재관의 「오수도」 등을 통해 옛 이야기와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의 배경 지식을 알 수 있다. 3장 ‘도석인물화-그림으로 부처님을 모시고 신선을 추앙한다’ 불교를 숭상하던 고려 시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불화가 많이 그려졌지만 조선 초기에 다소 쇠퇴했다가 조선 시대 후반부터 번성하였다. 도교 관련 그림은 신선도가 대부분으로 김홍도, 심사정, 장승업이 신선을 소재로 흥미로운 작품을 많이 남겼다. 화려한 색상과 짜임새 있는 구도로 종교적인 작품을 넘어선 빼어난 작품인 국보 제218호 「아미타삼존도」, 심사정이 걸인의 모습으로 불로장생한 신선 이철괴를 그린 「절름발이 신선 이철괴」, 젊은 김홍도의 솜씨가 유감없이 드러난 국보 제139호 「군선도」를 보면서 다양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풍산자 필수유형 수학 2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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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낯선 문제가 익숙해지는 풀이 비법서. 학습에 꼭 필요한 문제를 유형별로 제시하고, 서술형과 고난도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단원별로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간단하고 명쾌하게 요약하였으며 ‘예’, ‘참고’, ‘주의’ 등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풍쌤 비법’에서 핵심 내용과 연계되어 문제 풀이에 자주 이용되는 개념,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2. 함수의 연속 Ⅱ. 미분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04. 도함수의 활용(1) 05. 도함수의 활용(2) 06. 도함수의 활용(3) Ⅲ. 적분 07. 부정적분 08. 정적분 09. 정적분의 활용낯선 문제가 익숙해지는 풀이 비법서입니다. 학습에 꼭 필요한 문제를 유형별로 제시하고, 서술형과 고난도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핵심 내용 요약 정리 - 중단원별로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간단하고 명쾌하게 요약하였으며 ‘예’, ‘참고’, ‘주의’ 등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풍쌤 비법’에서 핵심 내용과 연계되어 문제 풀이에 자주 이용되는 개념,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실력을 기르는 유형 - 학습에 필요한 문제들을 유형별로 나누고 유형별 중요도와 문항별 난이도를 제시하여 학습 수준에 맞추어 충분한 연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최多빈출’을 제시하여 출제 비중이 높은 문제를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학평 기출’을 제시하여 평가원, 교육청의 학력평가 기출 문제 중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를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내신을 꽉 잡는 서술형 핵심적이고 출제 빈도가 높은 서술형 기출문제로 구성하여 강화된 서술형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고득점을 향한 도약 난이도가 높고, 출제 비중이 높은 문제로 구성하여 수학적 사고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풀이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와 다른 풀이로 문제의 출제 의도와 다양한 해결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념 SSEN 쎈 고등 수학 2 (2019년 고2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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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
청소년 학습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사전식 개념 기본서로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나누고 각 개념별로 완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군더더기 없이 간략하고, 수학적으로 엄밀한 개념 정리와 구체적이고 쉬운 설명을 함께 제공하여 학습자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개념과 관련된 대표유형을 연달아 구성하여 학습한 개념을 바로 대표유형과 유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3단계로 제공되는 중단원 연습 문제를 통해 응용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01 함수의 극한 02 함수의 연속 Ⅱ. 다항함수의 미분법 03 미분계수와 도함수 04 도함수의 활용(1) 05 도함수의 활용(2) 06 도함수의 활용(3) Ⅲ. 다항함수의 적분법 07 부정적분 08 정적분 09 정적분의 활용1. 사전식 개념기본서 2. 개념을 엄밀하게 정리하고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 3.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교재 1. 사전식 개념 기본서 은 고등 교육 과정의 내용을 총망라하고 필요한 개념을 사전식으로 잘게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2. 개념을 엄밀하게 정리하고 구체적으로 설명 은 개념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리하여 학습자가 오류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예를 통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개념별 완전 학습서 은 개념을 학습하고 대표유형 문제를 바로 연습하여 완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다양한 실전형 문제와 수능, 평가원 기출 문제를 통해 응용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출판사리뷰 수학의 쎈 힘을 키우는 사전식 개념기본서 수학 학습은 탄탄한 개념 학습에서 시작합니다. 탄탄한 개념 학습 위에 다양한 문제 연습이 보태질 때, 수학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은 사전식 개념 기본서로서 개념을 체계적으로 나누고 각 개념별로 완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략하고, 수학적으로 엄밀한 개념 정리와 구체적이고 쉬운 설명을 함께 제공하여 학습자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과 관련된 대표유형을 연달아 구성하여 학습한 개념을 바로 대표유형과 유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3단계로 제공되는 중단원 연습 문제를 통해 응용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은 단순히 문제를 잘 풀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닙니다. 논리적, 추상적, 통합적,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사전식 개념 기본서 으로 수학의 힘을 키우고 수학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네이스
살림 / 베르길리우스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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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베르길리우스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4권. 고대 로마 최고의 서사시인 베르길리우스의 기원전 1세기 작품이다. 전쟁에 패해 나라를 잃고 방랑길에 나선 트로이 영웅 아이네이아스가 겪는 수많은 고난과 로마 건국 이야기를 그렸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카르타고에 도착하다 트로이 목마와 트로이 멸망 이야기 디도와 아이네이아스의 만남과 이별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다 저승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다 약속의 땅 라티움과 전쟁의 시작 동맹군을 찾아 팔란티움으로 가다 어린 두 용사의 죽음과 치열한 방어전 동맹군과 돌아오다 여전사 카밀라 운명의 마지막 결투 『아이네이스』를 찾아서 『아이네이스』 바칼로레아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4권 『아이네이스』. 고대 로마 최고의 서사시인 베르길리우스의 기원전 1세기 작품이다. 전쟁에 패해 나라를 잃고 방랑길에 나선 트로이 영웅 아이네이아스가 겪는 수많은 고난과 로마 건국 이야기를 그렸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트로이 영웅 아이네이아스의 로마 건국 이야기 『아이네이스』 『오디세이아』가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을 갖고 있듯이 『아이네이스』는 ‘아이네이아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 트로이는 멸망한다. 그런데 베르길리우스는 그 패배자를 그냥 패배자로 놔두지 않는다. 베르길리우스는 『아이네이스』에서 패배한 트로이 장군 아이네이아스를 위대한 로마 제국의 건국 시조로 만든다. 트로이 사람 아이네이아스가 세운 나라 로마는 트로이를 멸망시킨 그리스를 결국에는 지배하기에 이른다. 패배자가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에서 아이네이아스를 단순한 패배자나 도망자가 아니라 트로이의 미래를 짊어질 영웅으로 암시했다. 베르길리우스는 이 암시를 이어받아 아이네이아스가 짊어진 트로이의 미래를 『아이네이스』에서 바로 로마 건국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렇게 해서 트로이와 로마는 만나고,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와 『아이네이스』는 이어진다. 『아이네이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와 비슷하다. 아이네이아스가 멸망한 조국을 탈출하여 신천지를 찾아 헤매는 전반부는 『오디세이아』와 너무 닮았고, 최초의 로마를 세우기 위해 루툴리족의 투르누스와 싸우는 후반부는 『일리아스』를 다시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렇지만 『아이네이스』의 주인공 아이네이아스는 『일리아스』의 여러 영웅들이나 『오디세이아』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와 성격이 대단히 다르다. 우선 『일리아스』의 영웅들은 복수를 위해 전쟁에 나선 인물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싸운다. 반면에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인의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싸운다. 다음으로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난의 항해를 한다. 반면에 아이네이아스는 신이 정해준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고난의 항해를 한다. 똑같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지만 그 목적이 다르다. 아이네이아스의 목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향해 있다. 그에게는 오디세우스처럼 돌아갈 곳이 없다. 오직 불확실한 미래만 있을 뿐이다. 그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확신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 이것이 바로 로마가 세계 제국을 건설한 원동력이다. 베르길리우스가 가장 위대한 로마 시인으로, 그가 쓴 『아이네이스』가 가장 위대한 로마 서사시로 추앙받는 것은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정신이 로마의 정신과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천지를 개척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 길에 나서는 것, 이것은 로마의 정신일 뿐 아니라 서양 정신의 중요한 한 뿌리이기도 하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멸망한 조국 트로이를 뒤로하고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안키세스와 함께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이끌고 바다로 탈출했다. 트로이 민족의 재건을 위해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들은 온갖 고초를 다 겪은 후에 아프리카의 카르타고 해안 가까이 올 수 있었다.그러나 헤라 여신은 그들이 무사히 해안에 상륙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저 파리스의 심판 사건에서 그녀는 얼마나 큰 모욕을 느꼈던가!‘감히 나와 아테나와 아프로디테 중에서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주다니! 아프로디테의 아들 아이네이아스에게 반드시 시련을 안겨주고 말 테다!’여신의 질투와 복수심은 그토록 집요하고 강렬했다. 과연 아이네이아스는 이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땅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더욱이 헤라 여신은 그 어느 도시보다 카르타고를 사랑했다. 그런데 운명의 여신들이 예언하지 않았던가, 언젠가는 트로이인들이 카르타고에 파멸을 가져오리라고!‘저들이 카르타고에 파멸을 가져오는 걸 가만 보고 있지 않을 거야! 저들이 이탈리아로 가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걸 막고 말겠어!’ “트로이 전사 여러분, 그대들이 찾는 사람이 바로 그대들 앞에 있소. 여왕님, 내가 바로 아이네이아스입니다. 당신이 나를 기꺼이 도와준다면 후세에 그 이름을 크게 날리게 될 것입니다.”디도는 더없이 고결한 그의 외모에 크게 놀랐다. 그녀가 말했다.“여신의 아드님! 당신이 정말 안키세스의 아들 아이네이아스란 말인가요? 대체 어떤 가혹한 운명이 당신을 이곳까지 데려온 건가요? 자, 내 흔쾌히 당신들을 맞겠어요. 나도 당신 못지않은 험난한 고난을 겪었죠. 불행을 겪은 사람만이 불행한 사람의 마음을 아는 법이에요. 기꺼이 당신들을 돕겠어요.” 나는 아버지와 아들을 사람들에게 맡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은 이미 그리스 병사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온통 불길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거리로 나가서 ‘크레우사, 크레우사!’ 하고 아내의 이름을 미친 듯이 불렀습니다. 그때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내가 알던 그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키가 컸습니다. 그녀의 환영이었던 것입니다.그녀의 환영이 내게 말했습니다.‘아, 사랑하는 당신! 지금은 그렇게 넋을 잃고 슬픔에 빠져들 때가 아니에요! 모든 것이 신의 뜻이니 그대로 따라요. 나는 당신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신의 뜻을 따랐을 뿐이에요. 그러니 어서 가요. 기나긴 망명길이 당신의 운명이에요. 당신은 망망대해를 떠돌도록 되어 있어요. 당신은 이탈리아 남쪽 지방으로 가게 될 거예요. 그곳에는 풍요로운 들판들 사이로 티베리스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지요. 그곳에서 왕족 출신의 아내가 당신을 기다길 거예요. 자, 그러니 어서 가요. 우리 두 사람의 아들을 언제까지나 사랑해줘요.’
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수학 1 (2023년)
이룸E&B / 이룸E&B 편집부 (엮은이)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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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룸E&B 편집부 (엮은이)
수학 공부법 특강 CHAPTER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지수 2. 로그 3. 지수함수 4. 로그함수 CHAPTERⅡ 삼각함수 1. 삼각함수의 뜻 2. 삼각함수의 그래프 3. 삼각함수의 활용 CHAPTERⅢ 수열 1.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2. 여러 가지 수열의 합 3. 수학적 귀납법 내신ㆍ모의고사 대비 TEST 정답 및 해설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조재형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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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조재형 (지은이), 즐거운교실문화연구소 (기획)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6인이 말하는 진짜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킴닥스, 마이린, 겨울서점, 유라야 놀자, 부기드럼, 에그박사.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떻게 되었을까? ▶ 크리에이터란? … 012 ▶ 인플루언서의 시대 … 013 ▶ 유튜버? 스트리머? 크리에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 016 ▶ 크리에이터가 하는 일 … 018 ▶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자질 … 020 ▶ 크리에이터의 주요 분야 … 026 - 인기 장르와 주요 크리에이터 ▶ 크리에이터란 직업의 좋은 점·힘든 점 … 034 Chapter 2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커리어패스 … 036 ㅣ 킴닥스 044 ㅣ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한 과정 끊임없는 관심과 소통 능력과 팬덤, 롱런의 조건 ㅣ 마이린 062 ㅣ 나는 중학생 크리에이터 마이린 새로운 경험들로 채워가는 채널 시청자와 함께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ㅣ 겨울서점 080 ㅣ 책 읽기 좋아하던 소녀, 북 크리에이터가 되다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한 고민 영상과 책을 만드는 북 크리에이터이자 작가 ㅣ 유라야 놀자 098 ㅣ 내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아우르는 직업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한 콘텐츠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 ㅣ 부기드럼 118 ㅣ ‘연주자’를 알리기 위해 나서다 나 자신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힘 ‘나’의 정체성과 시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콘텐츠 ㅣ 에그박사 136 ㅣ 자연과 곤충을 사랑한 친구들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자 ▶ 크리에이터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56 Chapter 3 예비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영역 … 166 ▶ 예비 크리에이터를 위한 패키지 … 174 ▶ 크리에이터는 일시적인 유행일까? … 179 - 여기서 잠깐! 저작권과 초상권 ▶ 생생 인터뷰 후기 … 182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6인이 말하는 진짜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킴닥스, 마이린, 겨울서점, 유라야 놀자, 부기드럼, 에그박사.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60만 명, 30대 대기업 한 해 공채 규모는 2만 명, 중고등학교 한 반 정원은 30명. 결국, 한 반에서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단 1명. 이제까지의 교육은 공부 열심히 해서 SKY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여겨왔다. 그러나 획일화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하다 보면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100명이 한 곳을 향해 달려가면 단 한 명만이 1등이 될 수 있지만, 100명이 각자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1등 100명이 탄생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도 자신이 좋아하고 만족하는 콘텐츠를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당장 조회수나 수익이 높아지지 않더라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거든요. -킴닥스- 시청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연구하는 성실한 태도가 꼭 필요하고 모든 이들이 내 콘텐츠를 좋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악플이나 무심한 반응을 이겨내는 심리적 관리도 필요하죠. -마이린- 제가 소개한 책이나 저의 방송을 보고 우울증을 극복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다는 분들도 있었죠. 저로 인해 새로운 걸 시작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얻는 분들 덕분에 저도 힘을 많이 받아요. -겨울서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쳤을 때는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받았어요. 팬미팅을 하면 아이들이 저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니까 힘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언제 또 그런 사랑을 받아보겠어요? -유라야 놀자- 크리에이터는 본인만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시대적 감성을 잘 캐치해야 돼요. 그런 ‘감성’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포인트니까요. -부기드럼- ‘꿈을 꾼다’라는 표현이 거창하게 느껴질 정도로 크리에이터는 꿈을 꿀 정도로 높은 곳에 있는 직업은 아니에요. 좋아하는 것을 주기적으로 플랫폼에 올리면 직업이 될 수 있어요. 두려워할 필요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에그박사-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자유학기제가 보편화되는 지금,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추천사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내 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중학 교과서 시
타임기획 / 김혜니 외 해설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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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혜니 외 해설
2013학년도부터 시행되는 학년군별(중1~3학년군) 교과서 ①~⑥권 제도에 맞춰, 16종 새 국어교과서 ①~⑥권(총 96권)에 수록된 시 작품을 대상으로 주제별로 구성하여 펴냈다.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작품의 원문 옆에 공간을 따로 만들어, 작품 속 어려운 어휘나 시구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작품을 모두 읽은 다음에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 한눈에 보기 등을 수록하여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마다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출제하여 직접 풀이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논술적 사고에 도움이 되게끔 서술형 평가 문항을 모든 작품마다 출제하여 논술 학습에 크게 보탬이 되게 하였다.1. 사랑의 설렘과 그리움 기형도_ 엄마 걱정 김규동_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김동명_ 내 마음은 김소월_ 먼 후일 김소월_ 임의 노래 김소월_ 접동새 김소월_ 진달래꽃 김종상_ 어머니 나희덕_ 못 위의 잠 문정희 찬밥 박목월_ 가정 백석_ 고향 서정주_ 산사꽃 심호택_ 호밀밭 모퉁이 이용악_ 꽃가루 속에 이해인_ 사랑도 나무처럼 정완영_ 물, 수 ,제 ,비 정완영_ 호박꽃 바라보며 정지용_ 유리창1 정호승_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한용운_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_ 사랑하는 까닭 2. 계절의 서정과 환희 김억_ 연분홍 김영랑_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나희덕_ 귀뚜라미 박목월_ 봄바람 박목월_ 청노루 박재삼_ 추수의 노래 오규원_ 빗방울 오규원_ 포근한 봄 이병기_ 별 이성미_ 보슬비 이장희_ 봄은 고양이로다 정지용_ 비 함민복_ 달 허영자_ 겨울 햇볕 황인숙_ 비 3.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명 김광규_ 때 김광섭_ 성북동 비둘기 김소월_ 엄마야 누나야 김종삼_ 묵화 나태주_ 바다에서 오는 버스 나희덕_ 배추의 마음 도종환_ 종례 시간 박목월_ 모일 박용하_ 지구 신경림_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_ 나무 1 안도현_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_ 제비꽃에 대하여 오규원_ 내가 꽃으로 핀다면 오세영_ 별처럼 꽃처럼 오세영_ 천문대 오탁번_ 고비 유치환_ 산3 이승하_ 돌아오지 않는 새들을 기다리며 정지용_ 산 너머 저 쪽 정지용_ 해바라기 씨 정현종_ 나무에 깃들여 정호승_ 고래를 위하여 정호승_ 봄길 허영자_ 행복 4. 사색과 자아 성철 김기택_ 맨발 김춘수_ 꽃 나희덕_ 땅끝 나희덕_ 섶섬이 보이는 방 도종환_ 담쟁이 도종환_ 흔들리며 피는 꽃 문정희_ 비망록 송찬호_ 고래의 꿈 신경림_ 동해 바다 신석정_ 들길에 서서 안도현_ 애기똥풀 유치환_ 깃발 윤동주_ 별 헤는 밤 윤동주_ 새로운 길 윤동주_ 서시 윤동주_ 자화상 이성선_ 사랑하는 별 하나 이준관_ 구부러진 길 이형기_ 낙화 정현종_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현종_ 방문객 정호승_ 밥그릇 정희성_ 민지의 꽃 5. 수난의 시대와 조국애 김광규_ 동서남북 박두진_ 해 백석_ 멧새 소리 백석_ 수라 백석_ 팔원 신동엽_ 봄은 신동엽_ 산에 언덕에 심훈_ 그 날이 오면 윤동주_ 눈 감고 간다 윤동주_ 봄 윤동주_ 해바라기 얼굴 이성부_ 봄 이육사_ 광야 이육사_ 절정 이육사_ 청포도 홍윤숙_ 오라! 강변으로 6. 선인들의 지혜와 정서 서동_ 서동요 송순_ 십 년을 경영하여 영천 이 씨_ 까마귀 싸우는 골에 왕방연_ 천만리 머나먼 길에 윤선도_ 오우가 이방원_ 하여가 이정환_ 국치비가 이직_ 까마귀 검다 하고 정몽준_ 단심가 정철_ 훈민가 정학유_ 농가월령가(오월령, 팔월령) 홍랑_ 묏버들 가려 꺾어 황진이_ 산은 옛 산이로되 작자 미상_ 가시리 작자 미상_ 두꺼비 파리를 물고 작자 미상_ 굼벵이 매미가 되어시 속에 빠져들어요.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는 향기로운 시의 향내가 날 것입니다. 중학생 여러분, 청년기의 갖가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알’이라는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시를 사랑하세요. 그리고 시심의 세계로 오세요. 시에는 영혼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시는 긍정의 인생 여로를 틔워가는 신명입니다. 깊은 산 속 청정한 옹달샘에는 산 향기가 스며들어 있듯이,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싱그러운 시의 향내가 날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옆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번져나갈 것입니다. 2013학년도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학년 구분 사라져 2013학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는 학년별 교과서가 아닌 학년군별 교과서로, 학교 단위 성취 기준에 따라 교과서를 선택, 학습하도록 제도화 되었습니다. (현행) 중학교 1-1, 중학교 1-2 … 중학교 3-2 ⇒ (2013학년도) 중학교 교과서 1, 2, 3, 4, 5, 6 따라서 타임기획에서는 2013학년도부터 시행되는 학년군별(중1~3학년군) 교과서 ①~⑥권 제도에 맞춰, 16종 새 국어교과서 ①~⑥권(총 96권)에 수록된 시 작품을 대상으로 주제별로 구성하여 펴냈습니다. 이 책의 특징과 장점 ◎ 어휘와 시구풀이 - 어려운 어휘와 시구들은 어떻게 할까요? 작품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작품의 원문 옆에 공간을 따로 만들어, 작품 속 어려운 어휘나 시구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 작품해설 - 읽고 난 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작품을 모두 읽은 다음에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 한눈에 보기 등을 수록하여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자기주도형 학습 - 교과과정과 연계된 학습을 할 수 있나요? 언어 영역 시험 및 논술 시험 등의 교과 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작품마다 자기주도형 학습 문제를 출제하여 직접 풀이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논술적 사고에 도움이 되게끔 서술형 평가 문항을 모든 작품마다 출제하여 논술 학습에 크게 보탬이 되게 하였습니다. ◎ 작품선정 - 16종 새 중학교 국어교과서를 담았나요? 2013학년도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서는 모두 16종으로, 학년 구분 없이 6권으로 엮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 책에서는 전국 학교에 보급되어 있는 16종 중학교 교과서 ①~⑥ 단계(총 96권)에 실린 소설 작품을 통틀어 그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뚱이네 음악아이 11
음악세계 / 강금선.김정현 지음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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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
청소년 인문,사회
강금선.김정현 지음
귀여운 캐릭터 ‘뚱이’와 함께하는 기초 이론 교재. 교육 실정을 반영하여 체계적인 단계로 구성하였으며, 명료한 개념 설명과 함께 ‘뚱이’의 부연 설명으로 아이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론 공부의 지루함을 덜기 위하여 스티커 붙이기, 색칠하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활용하여 문제를 구현하였다. 기억이 새록새록 1 단음계(Minor) 2 장음계와 단음계 3 단음계의 종류 4 가단조 음계(A Minor) 5 가단조(A Minor)의 주요 3화음 잊기전에 1 6 겹세로줄의 쓰임 7 셋잇단음표 2 8 빠르기말 4 잊기전에 2 9 나란한조 10 나란한조 조성찾기 11 딸림7화음 12 주요 3화음과 딸림7화음 13 딸림7화음의 자리바꿈 14 마침꼴 잊기전에 3 15 더블샤프와 더블플랫 16 음정 다시보기 17 조옮김 18 조바꿈 잊기전에 4 기억에 쏙쏙
고등영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능률(김성곤) 1A (2019년)
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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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뱅크(DataBank)
학습참고서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Lesson 01 The Part You Play ▶ Key Words & Phrases 6 ▶ Grammar Practice 8 ▶ Reading Comprehension 12 ▶ 본문 빈칸 연습 18 ▶ 영작 연습 22 ▶ 어법/어휘 연습 24 ▶ 본문 종합 연습 26 ▶ 핵심문장 모아보기 36 ▶ 실전 연습 문제 38 ▶ 핵심 기출 문제 50 ▶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60 ▶ 적중 예상 문제 70 Lesson 02 The Power of Creativity ▶ Key Words & Phrases 80 ▶ Grammar Practice 82 ▶ Reading Comprehension 86 ▶ 본문 빈칸 연습 92 ▶ 영작 연습 96 ▶ 어법/어휘 연습 98 ▶ 본문 종합 연습 100 ▶ 핵심문장 모아보기 110 ▶ 실전 연습 문제 112 ▶ 핵심 기출 문제 124 ▶ 주관식·서술형 기출 문제 134 ▶ 적중 예상 문제 144
뭐? 걔가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고?
봄풀출판 / 김신실, 김지영 (지은이), 김지희 (그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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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풀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김신실, 김지영 (지은이), 김지희 (그림)
상담실 속 10대 청소년들의 그런 고민을 어떻게 하면 스스로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0대는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시기다. 모든 게 서툴고 낯설지만, 관계 맺기는 특히 더 그렇다. 관계란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기 마련이다. 이 책에는 그 같은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을 담았다. 책을 읽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프롤로그 Part. 1 나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변덕쟁이가 된 것 같아요 자꾸 못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해서 상대의 눈치를 살펴요 Part. 2 엄마 아빠가 왜 이렇게 미워질까요? 엄마 아빠한테 매일 짜증이 나요 친구랑 비교하는 엄마가 미워요 엄마가 내 꿈을 무시해요 엄마 아빠가 동생만 예뻐해요 자주 싸우는 부모님이 이혼할까 봐 걱정돼요 Part. 3 친구들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어떻게 해야 좋은 친구가 될까요? 친구들이 나만 따돌리는 것 같아요 학교 친구들보다 SNS 친구가 더 편해요 나보다 잘하는 친구에게 자꾸 질투가 나요 친구들의 뒷담화 때문에 혼란스러워요 Part. 4 여친과 자꾸 키스하고 싶어요 나만 여친이 없어요. 매력이 없는 걸까요? 헤어지자는 여친에게 너무 화가 나요 자꾸 키스하고 만지고 싶어요 짝사랑하던 상대가 고백만 하면 싫어져요 에필로그친구, 이성, 가족, 나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10대들에게 사람은 평생토록 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요. 그 속에서 많은 갈등을 겪으며 고민하죠. 저자들이 학교 안팎에서 만나는 10대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내가 너무 못난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엄마 아빠한테 매일 짜증이 난다며, 나보다 잘하는 친구를 보면 친한데도 질투가 난다며, 이성 친구를 만나면 자꾸 키스하고 만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았죠. 이 책은 상담실 속 10대 청소년들의 그런 고민을 어떻게 하면 스스로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10대는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모든 게 서툴고 낯설지만, 관계 맺기는 특히 더 그렇죠. 관계란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기 마련이거든요. 이 책에는 그 같은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을 담았는데요. 책을 읽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거예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을 때, 내가 변덕쟁이가 된 것 같다고 느낄 때, 계속해서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나에게 짜증 날 때, 친구랑 비교하는 엄마가 미울 때, 자주 싸우는 부모님이 이혼할까 봐 걱정될 때, 친구들이 나만 따돌리는 것 같을 때, 친구들의 뒷담화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 내가 매력이 없다고 느껴질 때, 헤어지자는 여친에게 화가 날 때, 이성 친구와 자꾸 스킨십을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10대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부디 상담실 밖으로 뛰쳐나와 더 많은 10대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혼란스러운 관계, 어렵고 불편한 관계 속에서 헤매는 10대 여러분이 따뜻한 위로를 받고, 풀어내는 지혜를 찾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문제 해결하는 10대’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이 책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문제 해결하는 10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에요. 다음에 나올 책으로는 말하기와 발표 때문에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책, 읽기는 하지만 뜻을 이해하기 힘들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어휘확장법에 관한 책 등이 있고요. 이후에도 진로 등 10대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담은 책들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에요. 뒤를 이어 나올 책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빼앗긴 오월
사계절 / 장우 지음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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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장우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99권. 광주 근교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1980년 광주를 재조명하면서,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소설이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착하고 순수한 세 남매의 행복한 일상이 시대의 아픔을 만나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애달프게 그린다. 세 남매 중 둘째 준호가 ‘나’의 시점으로 찬찬히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소문난 영재인 첫째 준영이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예상 밖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평범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통을 함께 느끼며 독자들은 80년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게 된다. 2013년 ‘5.18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작품이며, 저자가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작품이기도 하다.1. 느림보 우리 형 2. 등교 3. 짝은놈의 일상 4. 허탕 친 마중 5. 붉은 얼굴 6. 눈물의 밥상 7. 서울 아이 8. 아버지의 선언 9. 행복한 삼남매 10. 뒷산에 올라 11. 포근한 등 12. 광주로 가는 형 13. 돌아온 새봄 14. 하루 미룬 생일 15. 이해할 수 없는 죽음 16. 빼앗긴 오월 작가의 말“그해 오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내 생일이 지나도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 낸 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에 비춰 보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 1980년 광주, 그곳에 뜨겁게 살다 간 사람들이 있었다. 신군부의 집권 음모에 대항하여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 5.18민주화항쟁 속에서 쓰러진 이들을 우리는 과연 기억하고 있는가. 그날로부터 35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고귀한 희생으로 일군 민중항쟁은 그 역사적 진실과 의의가 왜곡되거나 때로는 극단적인 우익 세력의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참으로 개탄할 일임이 분명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나 자문해 본다. 그날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공권력과 싸운 이들을 오롯이 기억하려는 노력이 잘 먹고 잘 살아 보려는 욕망의 뒤안길로 조금씩 자취를 감추는 것을 모른 척하며 지내 오지 않았던가. 그 망각의 대가로 우리는 결국 또다시 반복되는 역사적 비극 앞에 무릎을 꿇게 될지도 모른다. 더구나 맹목적인 입시 경쟁에 내몰린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이 땅의 현대사는 고루한 암기 과목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시 화제 삼아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힘들어진 80년 광주의 이야기를 딱딱한 역사책으로 접하는 게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당대의 시대정신과 역사의 아픔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바로 청소년소설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빼앗긴 오월』은 광주 근교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1980년 광주를 재조명하면서,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소설이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착하고 순수한 세 남매의 행복한 일상이 시대의 아픔을 만나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애달프게 그린다. 세 남매 중 둘째 준호가 ‘나’의 시점으로 찬찬히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소문난 영재인 첫째 준영이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예상 밖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평범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통을 함께 느끼며 우리는 80년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게 된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묵묵히 살아 낸 이들의 아름다운 일상을 탁월한 문장과 진정성 어린 묘사로 나지막이 전하는 작품을 만나 보자. 간단한 책 소개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시대적 비극으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행복을 빼앗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 초등학교 5학년 준호를 중심으로 사람과 삶을 바라보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사건 속으로 찬찬히 들어간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 헌신적인 어머니와 똑똑하고 듬직한 장남 준영, 개구쟁이라도 잔정 많고 속 깊은 둘째 준호, 어리지만 누구보다 야물고 당찬 막내딸 순화의 모습이 실제 인물처럼 생생하다. 마을의 소문난 ‘영재’인 우리 형은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일 뿐, 끔찍한 사건의 희생양이 되고 마는데……. 그해 오월,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2013년 ‘5.18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작품이며, 저자가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작품이기도 하다. 투박하지만 때 묻지 않은 그때 그 시절, ‘광주’의 아픔을 따뜻한 가족애로 어루만지다. 1979년 전남의 어느 시골 마을, 여느 농촌의 다름없이 평화롭고 조용한 이 마을에 준호네 가족이 살고 있다. 돼지를 파는 까닭에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자식 입에 밥술 들어갈 때가 가장 행복한 어머니, 똑똑하기로는 동네 제일인 장남 준영, 공부와는 담 쌓았지만 심성 고운 둘째 준호, 야물고 당찬 막내딸 순화. 고되게 일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팍팍한 시골 살림살이도 이 다섯 가족에게는 그저 단란한 일상이고 행복이다. 아버지가 나가고 나면 엄마도 밭으로 나갔다. 엄마는 머리에 흰 수건을 쓰고 호미와 낫을 챙겨 넣은 소쿠리를 들었다. 우리는 그때까지 일이 있든 없든 마당이나 마루에서 기다렸다가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한다. 그런 다음 순화는 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준영이 형은 앉은뱅이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그러나 설거지도 공부도 하지 않는 나는 다시 잠자리에 들어 부족한 잠을 채운다. 나는 그 시간이 참 행복하다. 잠도 꿀맛 같고, 밥이 소화되는 시간이라 방귀도 기분 좋게 뀔 수 있다. 물론 준영이 형에게 싫은 소리를 듣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에잇, 드런 놈아! 방구 좀 엥가이 끼! 코가 썩는다, 썩어.” - 본문 8~9쪽 준호네 집의 유일한 걱정은 아버지의 폭음이다. 평소에는 말수도 적고 점잖은 분이 술에 취하면 고래고래 울분을 토하며 동내 시끄럽게 구는 것이다. 특히 모처럼 돼지를 판 날이면 아버지는 만취한 채 마을 사람들의 밤잠을 다 깨울 만큼 요란하게 귀가했고, 괜한 트집을 잡아 세간을 부수며 어머니를 괴롭히기 일쑤다. 맨 정신으로는 버티기 힘들 만큼 고되고 팍팍했을 과거 우리네 아버지들이 삶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거나하게 취해 신세 한탄을 하고 야속하고 험한 세상을 향해 원 없이 분풀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술이 아니겠는가. 가장으로서의 한이 서린 주정과 이를 전전긍긍하며 말리는 어머니의 모습이 이웃집의 일처럼 훤하게 그려진다. 준호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마중을 나갔다가 허탕을 치고 터벅터벅 돌아오던 날, ‘오늘도 아버지는 고주망태가 되어 들어오겠구나.’ 하는 세 남매의 예감이 어김없이 맞아떨어졌다. 패악을 부리는 아버지를 피해 이웃집으로 피신했다 돌아온 준호는 형 준영의 붉게 부어오른 뺨을 본다. 형과 아버지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준호는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꼬치꼬치 캐물을 수도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순한 준영 형이 술 취한 아버지에 대들었고 횡포에 맞서다 얼굴에 불그죽죽한 자국이 남은 것이었다. 똑똑한 형이 그런 바보 같은 짓을 다 하다니 별일이다 싶었는데,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모범생이자 우등생인 준영이 학교에 무단결석을 한 것이다. 아버지의 불같은 호통, 무서운 침묵이 이어졌다. 이튿날 아침에도 집 안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다섯 식구 모두 밥상에 둘러앉았지만 아무도 말이 없었다. 두렵도록 긴 침묵이었다. 그러다 맨 먼저 숟가락을 들었던 아버지가 다시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침묵을 깼다. “밥 묵음서 들어라. 아부진 인제 술 담배 끊었응께, 그러케들 알고 느그들은 공부에 힘써라.” “예.” 나는 얼른 대답했다. 그러고 보니 나 혼자서만 대답했다. 준영이 형과 순화는 밥그릇만 내려다보고 있을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 중에 아버지의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본문 82쪽 준호는 아버지의 허울뿐인 선언에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순진한 열두 살 소년이다. 제아무무리 공허한 말일지라도 묵묵히 아버지를 믿고 따르는 것이 자식으로서의 도리라는 것처럼 말이다.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품어 주지 않아도 말없이 늘 가족의 기둥처럼 든든히 서 있는 것만으로 힘을 주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세상에서 가장 밉기도 하지만, 다시 한 번 믿고 의지하며 가족은 그렇게 한 시절을 함께 살아 낸다. 그것이 바로 가족인 까닭이다. 그 믿음과 애정 덕분에 술을 끊고 다시금 기운을 내 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는 부모님의 삶을 떠올리게 된다. 광주시 연합고사에 합격한 준영이 형은 공립 고등학교로 배정받았다. 유서 깊고 전통 있는 학교라며 아버지가 가장 반가워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이튿날, 아버지와 준영이 형은 광주로 올라가 자취방을 구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순화가 생떼를 썼다. “아부지, 나도 따라갈랑만요? 여태까지 나는 버스도 한 번 못 타 봤당께요. 이참에 아부지 따라 광주 감서 버스도 타 보고 잡고 광주가 어치께 생겼는지도 보고 잡당께요. 나도 데리가 줘요, 아부지. 예?” 눈치코치 없이 순화는 어림없는 부탁을 했다. - 본문 145~146쪽 단출한 시골 생활에 지친 준호네 식구들이 핑크빛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장남 준영 덕분이었다. 누구보다 바르고 곧던 준영은 가족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보란 듯이 광주로의 유학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준영을 기특하게 여기는 부모님과 도시를 향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를 품고서 덩달아 큰 꿈을 꾸기 시작하는 준호, 순화 남매의 설렘과 기쁨이 크게 다가올수록 우리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당시 광주가 겪어야 했던 참혹한 사건의 주인공이 설마 준영일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다. 준영이 형은 광주로 올라가면서 내 생일에도 내려오겠다고 약속했다. “성, 나 생일에도 와야 쓰네?” “오긴 와야 쓴디, 시간이 어짤랑가 모르겄다야.” 섭섭하게도 처음에는 대답이 시큰둥했다. 그래서 나는 준영이 형이 안 내려오고는 못 배길 만한 야무진 말로 으름장을 놓았다. “알어서 하소. 성 땜시 어린이날까정 양보했는디, 생일까정 양보하게 하든 말든. 하여간 난 성이 안 오먼 다시는 성을 안 볼 건께, 그것만 기억하소.” “근다고 그렇게까지 오기를 품으먼 쓰겄냐. 알았다. 먼 일이 있어도 만사 제쳐 두고 내려올 텡께, 그런 소리는 빈말로 라도 하지 마라. 형제간에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아.” “알았소. 긍께 꼭 내려오소.” - 본문 168~169쪽 겨울방학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새봄이 왔다. 광주로 유학 간 준영이 집에 들른 오월 첫 주, 어버이날이 며칠 남았는데도 굳이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형을 보며 준호는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날에도 꼭 와야 한다며 형을 채근한다. 6학년이 되었어도 형 앞에선 어쩔 수 없는 철부지 동생이 되어 버리는 준호의 응석이 귀엽기만 하다. 그런데 준호의 생일이 지나도록 준영은 집에 오지 않는다. 영문도 모른 채 웬 불순 세력이 선량한 학생과 시민을 선동해서 폭동을 일으켰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이다. 시위가 계속될수록 가족들의 걱정은 커지고, 결국 형을 찾아 어렵사리 광주로 나선 아버지는 준영이 죽었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비보를 들고 돌아오는데……! 그해 오월이 전하는 묵직한 울림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삶의 이치 이 책을 쓴 작가 장우는 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지나는 가족들의 삶을 그리는 데 있어서, 특유의 토속적이고 투박한 문체로 작품에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더한다. 인물들의 구수한 입말과 지역색이 짙은 당시의 시골 생활을 있는 그대로 담은 묘사가 어우러져, 1980년 5월의 잔인함으로 파괴되는 평범한 서민들의 소소면서도 위대한 일상과 삶의 방식에 주목하게 만든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절망 앞에서 최악의 고통을 경험하는 동안 저절로 훌쩍 자라 버린 준호를 바라보며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묵직한 울림이 전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묻은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가족의 뒷모습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나는 마술에 걸린 것처럼 밤마다 뒷산에 올라 악을 쓰며 울었다. 어느 때는 그런 내가 무섭고 싫었다. 그래서 밤새 고심하다 새벽어둠이 걷히기 전에 집을 나섰다. 어디로든 떠날 생각이었고 어떤 식으로든 우리 가족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런데 자꾸만 뒤가 돌아봐졌다. 아주 떠나는 것도 아닌데 남아 있는 가족들이 눈에 밟혔다. 그럴수록 나는 발걸음을 재게 놀렸다. 그래야 내 결심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 원광이 집을 지나 마을 어귀에 다다랐다. 돼지를 지키던 대밭 아래 공터에 이르자 스르르 기운이 빠졌다. 그때, 어둠 저편에서 뭐가 움직였다. 나는 너무 놀라서 멈칫했다. 괴물인지 귀신인지 분간이 안 되는 그 물체가 무어라고 중얼거렸다. “가지 말그라.” 나는 머리끝이 쭈뼛거렸다. “……!” “가지 말래두.” “아, 아부지?” 방 안에서 꼼짝을 않던 아버지가 거기에 있었다. - 본문 180~181쪽
빨간구두당
창비 / 구병모 지음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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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구병모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9권. 의 작가이자 2015 오늘의 문학상 수상작가인 구병모가 한층 새롭고 감각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안데르센 동화와 그림 형제 민담 등을 다층적으로 엮고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소설을 모은 단편집으로,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의 재림을 알린다. 세상은 완전한가, 선악은 완벽히 나뉘는가 등의 사유가 촘촘히 담겨 있어 기존 질서에 불응하고 다른 세계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정서와 호응할 만하다. 마음을 홀리는 비극적 마력이 빛나는 작품들이 독자들을 더욱 깊고 넓은 이야기의 심연으로 이끌 것이다.빨간구두당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 기슭과 노수부 카이사르의 순무 헤르메스의 붕대 엘제는 녹아 없어지다 거위지기가 본 것 화갑소녀전『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작가가 들려주는 ‘나쁜 동화’ 당신의 마음을 홀릴 새롭고 감각적인 이야기 『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 구병모가 한층 새롭고 감각적인 이야기 『빨간구두당』(창비청소년문학 69)으로 돌아왔다. 구병모 작가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구성, 치밀한 문체, ‘장르소설적’ 문법 구사로 청소년과 2~30대 독자 모두에게 대중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올 2015년에는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작가의 새 책 『빨간구두당』은 안데르센 동화와 그림 형제 민담 등을 다층적으로 엮고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소설을 모은 단편집으로,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의 재림을 알린다. 세상은 완전한가, 선악은 완벽히 나뉘는가 등의 사유가 촘촘히 담겨 있어 기존 질서에 불응하고 다른 세계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정서와 호응할 만하다. 마음을 홀리는 비극적 마력이 빛나는 작품들이 독자들을 더욱 깊고 넓은 이야기의 심연으로 이끌 것이다. ‘나쁜 동화’의 마력 어둡고 위험한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어린 시절의 전래동화가 권선징악적 교훈을, 오늘날의 청소년문학이 희망과 긍정을 노래한다면, 구병모의 소설은 뾰족한 문제의식으로 차디찬 현실을 응시한다. 대표적으로 표제작 「빨간구두당」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모티프로 쓰였지만 전혀 다른 서사를 구축한다. 작품의 기저에 동화의 화소가 자리할 뿐, 이야기를 추동하는 것은 ‘색채가 사라진 도시에 나타난 빨간 구두와 그를 지켜본 시민들’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이다. 안데르센 동화에서 빨간 구두가 허영과 자만을 상징했다면 이 소설에서는 전체주의 사회에 나타난 변화의 징조로 상징되어, 폭넓은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화갑소녀전」 또한 냉혹한 현실의 밑바닥을 비춘다. 「성냥팔이 소녀」에서 안데르센은 누구의 도움도 얻지 못한 소녀가 주검으로 발견된 사회의 참상을 천국에서 할머니와 만나는 아름다운 결말로 덮어 버린다. 「화갑소녀전」에서 소녀가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인 뒤 마주하는 풍경은 그와 달리 살벌하고 비극적이다. 이 비극은 누구의 책임일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을까? 작가 구병모는 단순하고 함축적인 동화의 스토리텔링에서 지워지고 감춰져 있던 부분을 꺼내 예리한 감각으로 재배치하며, 우리의 기억에 내재된 고전적 문법을 전복함으로써 ‘나쁜 동화’를 펼쳐 보인다. 고전 동화의 경계 밖으로 추방되었던 다양한 삶의 국면을 담은 이번 작품집은, 확고하게 여겨지는 진리와 교훈을 경계하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촉구하는 제언이다. 즉 아름답고 화려한 것만을 추구하다가 현실의 아픈 자리를 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을 일깨우는 구병모식 ‘탐미주의보’이다. “나는 내가 아닌 어떤 모습으로도 존재할 수 없어요.” 망망한 세계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견디는 사람들 『빨간구두당』의 주인공들 중 윤택하고 풍요로우며 확신에 찬 삶을 사는 이는 거의 없다. 작가는 주인공보다 조연을, 중심보다 주변을 추적하며 누군가의 행복한 삶 뒤에는 아무런 조명도 갈채도 받지 못한 채 쇠하는 이들이 있음을 시사한다.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에서 신하 하인리히가 그렇고 「거위지기가 본 것」에서 공주를 흠모한 거위지기 콘라트 등도 그러하다. 주인공만이 잘 먹고 잘살고 그 뒤로도 오래도록 행복했다는 전설을 남기는 게 세상 모든 서사에서는 일반화된 양식으로, 선인이든 악인이든, 부자가 되었든 패가망신했든 제 나름의 결말을 가진다. 평범한 이들만이 아무런 결말도 제 것으로 소유하지 못한다. - 「기슭과 노수부」(80면) 중에서 작가는 이들 ‘조연’의 비루한 삶을 미화하거나 추켜세우지 않으며 한순간의 농담으로 삶의 일면을 웃어넘기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들이 마주한 불안과 축적된 슬픔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특히 『빨간구두당』은 보통의 청소년소설이 10대만을 중심인물로 삼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시공간에서 저마다의 파고를 겪는 여러 인물을 내세움으로써, 독자들에게 더욱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즉 아무리 “거칠고 난폭한 현실”이라도 우선 그것을 “손안에 뿌듯하게 만”지는 것(108면), 어찌 됐든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이는 등단작 『위저드 베이커리』에서부터 작가가 독자들에게 일관되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허무주의적이고 비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인간을 처연하게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이 드러나며, 여전히 우리에겐 희망과 용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긴다. 현실과 맞닿은 다양한 은유가 담긴 작품 옛이야기의 화소들을 버무려 인간의 상처와 근원적 외로움에 다가서면서도, 구병모 작가는 현대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변주를 통해 세태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견지한다. 가령 대다수 사람들과 다른 색을 보면 처벌 대상이 되는 상황(「빨간구두당」), 좋은 것과 큰 것은 황제만이 전유할 수 있는 세상(「카이사르의 순무」) 등 오늘날의 현실과 맞닿은 다양한 은유가 깃들어 있다. 특히 가부장적 질서에 순응해 온 동화와 민담이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변용되면서 작품에 더욱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왜 여자는 아무리 잘나도 남자를 돕는 일밖에 할 수 없으며 누군가의 가족으로만 살아야 하는지(「엘제는 녹아 없어지다」), ‘힘’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면서 어째서 소녀는 아무런 힘도 만져 볼 수 없고 다만 몸이 소비되어야 하는지(「화갑소녀전」) 행간에서 튀어나오는 묵직한 질문들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빨간구두당』은 옛이야기에 기대어 출발했으면서도 오늘날의 변화된 감성을 담으며 그 자체로 뛰어난 완성도와 문학성을 성취한다. 가장 구병모다운 작품들로 엮였다 할 수 있지만, 정작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소유될 수 없다는 듯 저만의 생명력으로 생동한다. 끊임없이 증식하고 더 넓게 공명해 나가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는 듯, 과거에서 현재로 다시 미래로 그렇게 퍼져 나갈 것이라는 듯. 그러므로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다만 새로워질 뿐이다. 그 마르지 않는 문학의 샘에서 다디단 물을 받아 마시는 기쁨은 이제 독자들의 몫이다.
청소년을 위한 삼국지 (보급판 문고본)
평단(평단문화사) / 나관중 지음, 이상인 엮음, 구수한 그림 / 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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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나관중 지음, 이상인 엮음, 구수한 그림
제1편 어지러운 세상에 꽃 피운 의로움 황건적, 난을 일으키다 11 / 도원에서 형제가 되다 14 / 유비와 난세의 영웅들 22 / 가시덤불 속의 영웅 35 / 십상시의 난리 40 / 천하장사 여포 51 / 실패한 조조의 계책 56 / 구름처럼 몰려드는 영웅들 60 / 단결이 안 되는 동맹군 65 / 호로관 전투 74 / 동탁, 낙양성을 버리다 78 / 옥새를 손에 넣은 손견 80 / 유비, 조운을 만나다 82 / 스러지는 강동의 호랑이 87 / 미인계로 역적을 처단하다 94 / 조조, 서주를 치다 99 / 조조와 여포의 싸움 105 / 서주 태수가 된 유비, 여포를 받아 주고 112 제2편 운명을 달리한 영웅들 대권을 잡은 조조 121 / 서주성을 빼앗긴 장비 128 / 손책, 일어서다 139 / 유비, 여포를 피해 조조에게로 148 / 조조의 대실수 154 / 여포의 최후 158 / 천둥 속에 엎드린 영웅 170 / 용을 바다에 놓아주다 181 제3편 변하는 것이 세상이다 덕으로 시련을 극복하다 189 / 실패한 반란 계획 201 / 관우의 세 가지 조건 211 / 조조에게 보답하는 관우 222 / 그리운 주군에게로 229 / 다시 만난 의형제 240 / 손책과 원소의 죽음 247 / 조조의 함정에 빠진 유비 254 / 채씨 남매의 음모 261 제4편 영웅의 비상 와룡과 봉추 273 / 떠나는 서서, 공명을 천거하니 278 / 삼고초려 끝에 와룡을 얻다 289 / 공명, 싸움에서 크게 이기다 302 / 백성은 나라의 근본 312 / 헤어진 장수들, 다시 뭉치다 321 / 손권을 찾아간 공명 338 / 불타는 적벽 348 / 조조, 세 번 웃고 울다 376 / 날개를 펴는 유비 382 / 유비, 서촉을 차지하다 388 / 봉추, 낙봉파에서 지다 395 / 한중왕이 된 유비 405 제5편 하늘로 돌아간 용 주인을 잃은 적토마 419 / 의형제 중 유비만 남다 436 / 슬프다!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446 / 잡았다 놓아주기를 일곱 번 462 / 공명, 드디어 출사표를 올리고 465 / 오장원에 떨어지는 별 484 / 천하통일 497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천하 사람들의 천하이니, 덕이 있는 자만이 천하를 차지한다. 이 책에 대하여 - 동양의 영원한 고전을 읽는다 2002년 연세대학교는 ‘삼국지의 조조 분석’이라는 논술 문제를 출제했다. 물론 그 전에도 서울대학교 등 각 대학교에 입학한 수재들은 삼국지를 언급하면서 삼국지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2007년 10월 15일 홍콩의 영화제작사 비주얼라이저와 한국의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삼국지-용의 부활〉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것은 삼국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이고, 얼마나 오랜 시간 대중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었는지 말해준다. 이 책은 10권 분량의 삼국지를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한 권으로 정리했다.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분량의 삼국지를 읽는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하고, 또한 분량이 많은 만큼 불필요한 내용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내용을 압축했을 뿐만 아니라 삼국지 원화에 충실한 일러스트는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다. 또한 삼국지의 내용 중에서 흥미진진하고 알맹이 내용만을 엄선하여 담아냈다. 소설가로 활동 중인 이상인 선생님의 맛깔스런 문장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서술되어 어렵고 난해한 문장이나 단어들은 설명을 붙이거나 한자를 병기하여 그 뜻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을 위한 삼국지> 를 읽으면서 ‘삼국지 고사성어’, ‘중국의 고대 무기’, ‘등장인물’, ‘사실적인 일러스트’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지루한 삼국지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소설 삼국지도 읽고, 천년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서술했다 지금까지 삼국지는 많은 사람들이 읽었지만, 그 내용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10권에 해당하는 분량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어렵고, 불필요한 내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어려운 용어는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주고, 한자를 병기하여 뜻을 명확하게 했다. ● 전국 주요대학 논술을 겨냥했다 연세대학교가 2002년에 ‘삼국지의 조조 분석’이라는 논술 문제를 출제해 본격적으로 삼국지가 논술에 응용되었다. 그동안 상위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삼국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삼국지는 논술에 출제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했다. 앞으로도 삼국지는 전국 주요대학 논술에 빈번하게 등장할 것이다. ● 중국의 고대 무기, 삼국지 고사성어, 주요 등장인물 등을 수록했다 삼국지에는 많은 전쟁 장면이 나온다. 또한 그 전쟁에 수많은 무기들이 사용되었다. 이 책은 중국 고대 무기를 수록해 읽는 데 재미를 더했다. 관우의 청룡언월도 등 방천극, 장팔사모, 쇠뇌, 쌍철극, 삼첨도 들을 수록해 당시 어떠한 무기가 사용되었는지 보여준다. ‘도원결의’는 복숭아밭에서 맺은 맹세를 말하는 것으로 삼국지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삼국지 고사성어를 수록해 소설도 읽고, 고사성어 학습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을 일러스트로 그려 생생하게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 중국 삼국지 원화에 충실한 일러스트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중국 삼국지 원화에 충실하게 일러스트를 그렸다. 물론 일러스트 작가가 자신의 상상력을 더했겠지만, 그것은 한 권으로 정리된 삼국지를 바탕으로 일러스트를 그렸고, 중국 삼국지 원화를 참조했기 때문에 기존에 나온 삼국지 원화들보다 생생하고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림으로 읽고 이해하는 삼국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40여 편에 가까운 일러스트는 삼국지를 읽는 삼국지가 아니라 보는 삼국지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세 사람은 차례로 제단에 향을 사른 후 엎드려 절을 했다. 그리고 유비가 천지신명께 아뢰었다. “유비, 관우, 장비는 성은 다르나 한 형제가 되어, 위로는 하늘의 뜻을 세우고 아래로는 만백성을 편안케 하려 합니다. 천지신명이여, 조상님들이시여, 굽어 살피시어 저희들의 소원을 이루게 하여 주소서.” 그러자 이번에는 관우가 유비의 말을 받았다. “다시 하늘에 고합니다. 우리 셋은 같은 날 태어난 것은 아니나, 같은 날 죽게 해 주시고, 만일 이 맹세를 어기고 의리를 저버리는 자가 있거든 하늘의 칼로 엄히 베어주소서.” - 〈도원에서 형제가 되다〉, 본문 17쪽 서문을 빠져나온 유비는 한참 동안 정신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거센 물살로 유명한 단계천이었다. 도저히 강을 건널 재주가 없었다. 다시 오던 방향으로 말머리를 돌리려 하니, 그의 시야에 새까맣게 몰려오는 채모의 군사가 들어왔다. “이제는 죽었구나…….” 앞은 시퍼런 단계천이요, 뒤는 채모의 추격군이었다. 벌써 채모의 군사가 가까이 와 있었다. - 〈채모 남매의 음모〉, 본문 267-268쪽 그해 7월 유비의 군신들은 남정 서축에 있는 면왕에다 9층의 단을 쌓았다. 유비는 여러 군신들의 절을 받으며 한중왕의 지위에 올랐다. 그리고 유선을 태자로 삼고, 법정을 상서령, 공명을 군사에 봉했으며 관우, 장비, 조운, 마초, 황충 다섯 장수를 5호 장군에 임명하고 위연을 한중 태수로 임명했다. 이밖에 신하들에게도 각자의 공로에 따라 적당한 직위를 주었다.- 〈한중왕이 된 유비〉, 본문 408쪽
고1 문학 학력평가 평가문제집 (2021년)
에듀원 / 김희중, 박미나, 신혜진, 이혜선 (지은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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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원
학습참고서
김희중, 박미나, 신혜진, 이혜선 (지은이)
최근 2개년(2019~2020학년도) 고1 학력평가에 출제된 문학영역의 지문 및 기출 문제를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또한 패턴화된 확인 문제와 기출 문제, 변형 문제를 통해 학교 시험은 물론 학력평가에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I. 현대시 01 [2020학년도 03월] 추억에서 / 담양장 02 [2020학년도 06월] 초록 기쁨 - 숲에서 / 오월 03 [2020학년도 11월] 고야 / 겨울산에 가면 04 [2019학년도 06월] 여승 / 가재미 05 [2019학년도 11월] 봄을 부르는 자는 누구냐 / 백두산을 오르며 II. 고전 시가 01 [2020학년도 09월] 어부사시사 / 초당춘수곡 02 [2020학년도 11월] 훈민가 / 복선화음록 03 [2019학년도 09월] 유민탄 / 장육당육가 III. 시 복합 01 [2020학년도 03월] 오우가 / 꽃 출석부 1 02 [2020학년도 06월] 태산이 놉다 ~ / 사청사우 / 이옥설 03 [2020학년도 09월] 눈 오는 지도 / 만나는 법 / 떠 있는 삶 04 [2019학년도 03월] 방옹시여 / 너의 목소리 05 [2019학년도 06월] 잠노래 / 귓도리 저 귓도리 ~ / 어부 06 [2019학년도 09월] 삭주구성 / 당신 / 길의 열매 집을 매단 골목길이여 07 [2019학년도 11월] 황계사 / 봄의 단상 IV. 현대 소설 01 [2020학년도 03월] 리기다소나무 숲에 갔다가 02 [2020학년도 06월]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03 [2020학년도 09월]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04 [2020학년도 11월] 버들댁 05 [2019학년도 03월] 당제 06 [2019학년도 06월] 착한 사람 문성현 07 [2019학년도 09월] 힘센 봉숭아 08 [2019학년도 11월] 맹순사 V. 고전 소설 01 [2020학년도 03월] 최고운전 02 [2020학년도 06월] 영영전 03 [2020학년도 09월] 최현전 04 [2019학년도 03월] 신유복전 05 [2019학년도 06월] 매화전 06 [2019학년도 09월] 서해무릉기 07 [2019학년도 11월] 송부인전 VI. 소설 복합 01 [2020학년도 11월] 임진록 / 명량 VII. 극 01 [2019학년도 03월] 대장금 <출판사 리뷰> 최근 2개년(2019~2020학년도) 고1 학력평가에 출제된 문학영역의 지문 및 기출 문제를 상세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패턴화된 확인 문제와 기출 문제, 변형 문제를 통해 학교 시험은 물론 학력평가에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고1 학력평가의 전 작품을 분석하고 문제화하여 제시 2. 기출 전 문항에 대한 출제 유형 분석 및 풀이 전략 제시 3. 내신 및 학력평가 대비용 내신형, 수능형 변형 문제 수록 4. 학교 시험에서 출제 가능한 다양한 서답형, 서술형 문제 수록 <교재 소개> 1. 작품 분석: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한 첨삭 해설과 중심 내용 제시로 작품을 상세하게 분석하였으며, 중요한 내용은 시각화하여 강조하였습니다. 2. 기본 실력 다지기: 패턴화된 문제를 통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3. 학력평가 기출 문제: 학력평가 기출 문제의 출제 유형과 풀이 전략을 제시하여 기출 문제의 유형 파악과 풀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4. 변형&예상 문제: 학력평가 기출 문제를 다양하게 변형한 문제와 학교 시험에서 출제 가능한 예상 문제를 제시하여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작품 한눈에 보기: 작품의 핵심 내용을 한 페이지에 정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을 빠른 시간 안에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처음이라
메이킹북스 / 수원시청소년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 (지은이)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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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수원시청소년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 (지은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열아홉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엮은 책이다. 아이들이 그려낸 한 편 한 편의 에세이툰 속에는 소소하고 귀여운 일상도, 뜨끔할 정도로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도 담겨 있다. 각 이야기의 끝에는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생각할 거리들을 풍부하게 실었다. 책 속 빈 공간을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으로 오롯이 채워가다 보면 또래 친구들의 마음도, 내 마음도 더 따뜻한 마음으로 끌어안아줄 수 있을 것이다.episode 1. 학교 학교 is 클럽 노소영 말랑이 인싸제도 김단아 단소 연습 유지태 지렁이 악몽 우아한 고백은 싫어 유한별 슬픈 체육대회 김도원 졸업식 서희원 episode 2. 친구 우리가 친해지기까지 이가빈 코로나 미워 아소연 다시 만난 친구 이채유 뜻밖의 행운 김강이 친구 이유림 episode 3. 학업 열공한 날 서 진 응원이 필요할 때 박유미 수학은 찐짜 싫어 김도담 공부는 언젠가 끝난다 김예림 episode 4. 고민 나만 안 되는 연애 김강이 꿈이 뭐길래 노소영 10대 공감사항 이가빈 episode 5. 기억 완벽한 심부름 서희원 귀여운 길고양이들 김도담 괌 그리고 밤 이유림 산책 김예원 episode 6. 도전 아주 살짝 기대했지 이하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황예지 고구마 사 남매 김예림청소년의 생각과 경험을 그린 에세이툰으로 배우는 인성교육 인문도서 막 10대에 접어든 우리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은 어떨까요? 아이들의 고민은 무엇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청소년은 처음이라>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열아홉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엮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그려낸 한 편 한 편의 에세이툰 속에는 소소하고 귀여운 일상도, 뜨끔할 정도로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도 담겨 있습니다. 각 이야기의 끝에는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생각할 거리들을 풍부하게 실었습니다. 책 속 빈 공간을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으로 오롯이 채워가다 보면 또래 친구들의 마음도, 내 마음도 더 따뜻한 마음으로 끌어안아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청소년은 처음이라 다소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고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창의적이고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험과 생각을 그린 에세이툰을 보며 편안하게 공감하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함께 소통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속 여러 친구들의 다채로운 그림체와 생각을 보면서 빈 공간은 나만의 글과 그림으로 채워보세요.
예비고3을 위한 국풀문학 운문 (2022년)
국풀교육 / 최용훈, 국풀국어연구소 (지은이) /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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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풀교육
학습참고서
최용훈, 국풀국어연구소 (지은이)
‘국풀국어전문학원’만의 ‘국풀학습법’이 담긴 교재로, 하루에 2지문씩만 풀어도 국어 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단순 문제 풀이나 해설지 위주로 공부하는 학습서가 아닌, 지문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분석하고 ‘국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국어 실력이 향상되도록 구성된 학습서이다. 최근 6개년 수능·평가원 기출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내신 필수 문학 작품 학습은 물론 고난도 모의고사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1일차 현대시 01 이용악, 「그리움」 / 이시영, 「마음의 고향 2 - 그 언덕」 | 고3 2021학년도 수능 02 김수영, 「사령」 / 김혜순, 「한강물 얼고, 눈이 내린 날」 | 고3 2021학년도 9월 평가원 2일차 현대시 01 유치환, 「출생기」 /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고3 2019학년도 수능 02 김광균, 「추일서정」 / 오규원, 「하늘과 돌멩이」 | 고3 2020학년도 6월 평가원 3일차 현대시 01 조지훈, 「산상의 노래」 / 손택수, 「나무의 수사학 1」 | 고3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02 오장환, 종가 / 최두석, 「노래와 이야기」 | 고3 2022학년도 9월 평가원 4일차 현대시 01 자연적 시간과 문학적 시간 / 조지훈, 「고풍 의상」 / 이수익, 「결빙의 아버지」 | 고3 2018학년도 6월 평가원 02 윤동주, 「바람이 불어」 / 김기택, 「새」 | 고3 2020학년도 수능 5일차 현대시 01 이육사, 「강 건너간 노래」 / 김광규, 「묘비명」 / 삶의 반영으로서의 시 | 고3 2018학년도 수능 02 김기림, 「연륜」 /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 고3 2022학년도 6월 평가원 6일차 고전시가 01 홍순학, 「연행가」 | 고3 2017학년도 수능 02 정철, 「관동별곡」 | 고3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7일차 고전시가 01 작자 미상, 「서경별곡」 / 조위, 「만분가」 | 고3 2019학년도 6월 평가원 02 정철, 「어와 동량재를~」 / 이원익, 「고공답주인가」 | 고3 2016학년도 수능B 8일차 고전시가 01 사시가 개론 / 황희, 「사시가」 / 신계영, 「전원사시가」 | 고3 2017년 4월 교육청 02 고려 속요의 기원과 형성 과정 / 작자 미상, 「동동」 / 작자 미상, 「가시리」 | 고3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9일차 고전시가 01 김인겸, 「일동장유가」 | 고3 2019학년도 수능 02 정훈, 「탄궁가」 / 위백규, 「농가」 | 고3 2022학년도 수능 10일차 고전시가 01 정극인, 「상춘곡」 / 이이, 「고산구곡가」 | 고3 2020학년도 9월 평가원 02 허난설헌, 「규원가」 / 작자 미상, 「재 위에 우뚝 선 소나무~」 | 고3 2022학년도 9월 평가원 11일차 갈래복합실전 01 신계영, 「월선헌십육경가」 / 권근, 「어촌기」 | 고3 2020학년도 수능 02 권호문, 「한거십팔곡」 / 박재삼, 「추억에서」 / 고전 시가와 현대 시의 리듬 | 고3 2019학년도 9월 평가원 12일차 갈래복합실전 01 박두진, 「향현」 /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 박이문, 「눈」 | 고3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02 주세붕, 「오륜가」 / 이곡, 「차마설」 | 고3 2018학년도 6월 평가원 13일차 갈래복합실전 01 정철, 「사미인곡」 / 신흠, 「창 밧긔 워석버석~」 / 유본학, 「옛집 정승초당을 둘러보고 쓰다」 | 고3 2021학년도 수능 02 김시습, 「유객」 / 김광욱, 「율리유곡」 / 김용준, 조어삼매 | 고3 2022학년도 6월 평가원 14일차 갈래복합실전 01 안서우, 「유원십이곡」 / 성현, 「조용」 | 고3 2020학년도 6월 평가원 02 박봉우, 「휴전선」 / 배한봉, 「우포늪 왁새」 / 김기림, 「주을온천행」 | 고3 2019학년도 6월 평가원 15일차 갈래복합실전 01 이육사, 초가 / 김관식, 「거산호 2」 / 이옥, 「담초」 | 고3 2022학년도 수능 02 문학적 의미 생성의 세 가지 양상 / 윤선도, 「만흥」 / 이덕무, 「우언」 | 고3 2021학년도 9월 평가원대치·송파·분당 등 전국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국풀국어전문학원’에서만 사용되는 성적 향상 비법서: 수많은 학생들의 국어 성적 향상을 이끌었던 ‘국풀국어전문학원’만의 ‘국풀학습법’이 담긴 교재로, 하루에 2지문씩만 풀어도 국어 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국풀 학습’을 통해 진짜 국어 실력을 키우는 학습서: 단순 문제 풀이나 해설지 위주로 공부하는 학습서가 아닌, 지문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분석하고 ‘국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국어 실력이 향상되도록 구성된 학습서입니다. 내신과 수능을 한꺼번에 잡고 싶은 고1, 고2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국어 학습서&기출 문제집: 최근 6개년 수능·평가원 기출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내신 필수 문학 작품 학습은 물론 고난도 모의고사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 달라진 점: 2022학년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최신 기출을 반영하였습니다. 교재의 전체 페이지 수를 줄이고, 분권을 가능하게 하여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기존의 국풀 문제와 해설을 검토 및 보완하고, 작품 핵심 정리의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 국어 문제집을 ‘풀이 과정’ 없이 푸는 것은 단지 감에 의존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다. 문제를 푼 후 바로 해설지를 보는 것은 해설지의 내용만 일시적으로 이해하는 것일 뿐, 그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맞힌 이유와 틀린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해설지를 아무리 읽어도 국어 실력이 향상되기 어렵다.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시점에서,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문과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끈질기게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독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되고, 고난도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여기, 지문과 문제의 끈질긴 분석을 도와줄 ‘국풀학습법’이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워도, ‘국풀학습법’에 따라 ‘국풀’ 문제를 차례차례 해결하다 보면 국어 실력은 반드시 향상된다. 지문의 핵심 내용과 문제의 정답 및 오답의 근거를 스스로 찾아내는 능동적 학습 방법을 통해, 어느 순간 해설지를 능가하는 뛰어난 풀이를 작성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5년 동안 ‘국풀국어전문학원’의 대표적인 국어 학습법으로 자리잡아 온 ‘국풀학습법’을 만나서 국어의 달인이 되어 보자.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우리학교 / 이문영 지음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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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문영 지음
청소년 온라인 문학 사이트 [글틴]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의 소설을 읽고 평해온 작가가 그러한 경험을 십분 살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쓴 글쓰기 지침서이자 소설 창작 방법론이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서술로 글쓰기의 기본 지침에서부터 소설 창작의 실제 방법에 이르기까지 소설 쓰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다. 청소년들과 실제 강의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서술되어 있다. 1장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진단한 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색다른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고, 2장 「지금 왜 소설?」에서는 해방구와 자긍심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소설이라는 자유롭고 열린 공간을 소개한다. 3장 「소설 창작 노트」에서는 대상 독자를 정하는 문제에서부터 퇴고에 이르기까지 실제 소설을 써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청소년이나 초보자들이 습작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풍부한 예시를 통해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실제 창작의 지침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서 작가는 소설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은 물론, 입시를 위한 전시용 글쓰기에 지쳐 본래의 쓰는 즐거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마저 잃어가고 있는 요즘 십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으로 소설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다.01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글쓰기는 재밌다? ‘왜’는 힘이 세다 진화하는 상상 위로와 치유의 힘을 지닌 글쓰기 착한 글쓰기에서 벗어나라 02 지금 왜 소설? 픽션이 주는 자유 상처를 넘어 자기 긍정으로 소설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멀티미디어 시대에도 소설은 강력한 매체 트위터와 블로그 글쓰기를 잘하려면 03 소설 창작 노트 1강. 누구를 위해서 쓸 것인가? 2강. 발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3강. 주제와 소재란 무엇인가? 4강. 어떻게 쓸 것인가? 5강. 배경은 무슨 일을 하는가? 6강. 인물이란 무엇인가? 7강. 대화는 어떻게 나누는가? 8강.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9강. 문장을 쓰는 요령은 무엇인가? 10강. 글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04 에필로그 두려움을 버려라 소설 쓰기를 시작하기 위하여『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는 장르 소설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이문영이 청소년 온라인 문학 사이트 [글틴]에서 강의한 ‘소설 창작 특강’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소설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은 물론, 입시를 위한 전시용 글쓰기에 지쳐 본래의 쓰는 즐거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마저 잃어가고 있는 요즘 십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으로 소설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다. 2005년부터 6년 동안 [글틴] 문학 게시판에 청소년들이 올린 3000여 편이 넘는 소설을 매주 읽고 평해온 작가는 그러한 경험을 십분 살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서술로 글쓰기의 기본 지침에서부터 소설 창작의 실제 방법에 이르기까지 소설 쓰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자상하게 일러준다. 글쓰기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이라는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 소설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야기는 있다 치유에서 소통까지 삶을 변화시키는 소설 창작 테라피 최근 들어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좌나 소설 창작에 관한 다양한 지침서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정작 미래의 작가군인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 창작 안내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는 청소년 온라인 문학 사이트 [글틴]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의 소설을 읽고 평해온 작가가 그러한 경험을 십분 살려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쓴 글쓰기 지침서이자 소설 창작 방법론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소설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은 물론, 입시를 위한 전시용 글쓰기에 지쳐 본래의 쓰는 즐거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마저 잃어가고 있는 요즘 십대들에게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으로 소설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다. “모든 공부가 대학 입학을 위해 수직으로 늘어서 있고, 학교에서는 전체주의적 탄압도 심심찮게 일어”나며 ‘무한경쟁’이라는 유례없는 억압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작가는 우선 마음속에 쌓여 있는 화부터 글로 풀어내보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야기는 있으며, 그 이야기에서 출발한 소설 쓰기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에 저마다 힘든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기 내면의 상처를 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며, 더 나아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탁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왜 소설인가? ‘글쓰기는 어렵고 재미없다’가 일종의 공식인 것처럼, 소설 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러나 작가는 소설의 완성도보다 소설이 지닌 장르적 성격과 기능에 더 주목한다. 소설은 ?사실적 허구?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장르적 성격으로 인해 소설은 다른 글쓰기가 갖는 제약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소설이야말로 진솔하게 자기 의견을 담아서 쓸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이 가상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역으로 그 소설에 담은 메시지는 진실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소설 쓰기는 참으로 큰 가치를 지닙니다.” 누군가의 검열을 의식한 착한 글쓰기, 오글거리는 글쓰기를 하느라 글쓰기가 지닌 본래의 기능과 즐거움마저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작가는 일단 펜을 들라고, 그리고 소설이라는, “경계도 구분도, 어떤 물리적 제약도 없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속에 쌓인 응어리를 기침하듯 토해내보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소설 쓰기가 주는 것은 비단 치유의 기능만이 아니다. 글쓰기는 이제 소수 작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은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소설은 그 서사적 기능으로 인해 최근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는 면에서도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결합하는 멀티미디어 시대, SNS가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소설은 여전히 강력한 매체라고 주장한다. 꼭 소설가가 되라는 것도, 누구나 대작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청소년 시기에 소설을 한번 써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상처를 풀어내고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희망을 갖게”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 창작 안내서 작가는 2005년부터 근 6년 동안 [글틴]에 올라온 3000여 편이 넘는 청소년들의 소설을 매주 읽고 평해왔다. 날것 그대로인 청소년들의 소설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본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의 이력을 증명하듯 청소년들과 실제 강의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서술되고 있다. 불만에 가득 찬 청소년이 딴지를 걸어오면 따뜻하게 받아주기도 하고, “답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아! 답이 너무 뻔해서 힘든 거라고!” 답이 너무 뻔하다고요?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아이쿠, 답답해. 백일장에서 ‘밥’이라는 시제가 나왔다고 해 보자고. 그럼 뭘 써야 하겠어? 밥에 얽힌 사연이겠지. 그럼 아빠가 힘들게 번 돈으로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서 짓는 밥, 나는 맛있게 먹고 그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되고. 아이고, 손발이 막 오글거리네!” 아하, 그런 이야기였군요. 그럴 듯합니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이야기만 써야 할 것 같기 때문에 답이 딱 정해진 글쓰기를 하고 있군요. 그러니 재미가 없을 수밖에요. -1장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중에서 때로는 아이들의 생각을 예측해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기도 한다. 소설을 쓰거나 시를 지을 때도 똑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글을 읽는 이들이 누구라고 생각하고 글을 써 왔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 청소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시를 읽고 내가 느낀 감동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람이요.” 다른 청소년은 이런 말을 하는군요.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지만, 꼭 그런 생각을 해야만 시를 쓸 수 있나요? 시는 자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잖아요.” 두 말은 사실 같은 말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시를 쓰는 사람들은 그 대상을 일반인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3장, 1강 「누구를 위해서 쓸 것인가?」중에서 이런 식으로 작가는 글쓰기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청소년들을 천천히 어르고 달래며 소설이라는 매혹적인 세계로 조금씩 이끌어내고 있다. 1장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진단한 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색다른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고, 2장 「지금 왜 소설?」에서는 해방구와 자긍심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소설이라는 자유롭고 열린 공간을 소개하며, 3장 「소설 창작 노트」에서는 대상 독자를 정하는 문제에서부터 퇴고에 이르기까지 실제 소설을 써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청소년이나 초보자들이 습작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풍부한 예시를 통해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실제 창작의 지침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명망 있는 작가들이 창작에 관해 언급한 생생한 경험담들이 책 전편에 걸쳐 등장한다는 점이다. 장르 소설의 대가인 J.R.R 톨킨, 존.D.맥도널드, 아이작 아시모프, 스티븐 킹 등에서부터 커트 보네거트, 서머싯 몸, 에드가 앨런 포, 조지 오웰 등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거장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대작가들의 육성을 접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이 주는 선물이다.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소설이 가진 가장 큰 비밀은 변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 편의 소설은 어떤 소설이든 변화를 필연적으로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등장인물은 소설 속에서 하나의 사건을 통해 변해간다. 독자 역시 마찬가지다. 충실한 독서를 했다면 소설을 읽기 전과 소설을 읽은 뒤에 생각의 변화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글쓴이 역시 내적인 변화를 경험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한 편의 소설을 쓴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가는 매혹적인 도전이자 이야기를 매개로 한 행복한 소통이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 창작 기법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더 나아가 마음에 응어리를 지닌 채 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소설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해 보라고 유혹하는 책이자 이야기꾼이 되려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길 안내서이다.솔직하게 글을 쓰라는 것, 말이 쉽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솔직하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속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이런 일은 절대 하루아침에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찾아 오랜 시간 지내 온 사람들만이 자기 마음속 제일 깊숙한 곳에 들어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청소년 여러분들이 글쓰기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것,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두가 거창하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알고 나면 참 쉬운 소설 쓰기를 통해서 우리 모두 착한 글쓰기가 주는 강박에서 벗어나 즐거운 글쓰기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 소재는 주제와 맺는 관계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습니다. 그 때문에 같은 소재를 가지고 쓰인 소설도 다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무자비한 몰인간적 속성에 희생당하는 노동자를 소재로 글을 써도 이문열은 「알 수 없는 일들」처럼 허물어지는 인간을 묘사해 내고, 막심 고리키는 『어머니』처럼 혁명을 부르짖는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소설 속의 세계는 작가가 설계하고 건설한 것입니다. 그 안에 표지판을 세워 작품 속의 고갱이를 찾아가게 하는 것도 작가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작가가 만든 세계로 찾아온 독자가 세계를 다 관람하고도 똑같은 자리에 서 있게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작가의 책무입니다.작가는 그런 길을 걸음으로써 자기 자신에게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제임스 미치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오. 하나는 열심히 일하면서 내 심장을 자극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지런히 글을 써서 내 영혼을 밝히는 것이오.”그리하여 드디어 우리는 소설을 씀으로써 마음의 응어리를 내려놓고 평온을 되찾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
푸른책들 / 이규희 지음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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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청소년 문학
이규희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52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꽃다운 처녀 시절을 유린당한 황금주 할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김은비라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와 엮어 액자 형식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일본군의 위안부로 끌려가 군홧발에 무참히 짓밟혀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다시 한 번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은비네가 새로 이사 간 임대 아파트 옆집에는 귀신 할머니가 산다. 허옇게 센 쪽 찐 머리에 얼굴은 쪼글쪼글하고 목소리는 잔뜩 쉬었다. 어느 날 귀신 할머니가 은비를 불러 자신이 미국에 간 사이에 집에서 기르는 화초들에 물을 주며 돌봐 달라고 부탁하고, 은비는 잔뜩 겁을 먹는다. 그 후 할머니 집을 드나들며 은비는 이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고 지금은 일본의 사과를 받아 내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얼마 전 남자 대학생에게 끌려가 성추행을 당할 뻔했던 은비는 인터넷에서 황금주 할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할머니의 삶과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데….507호가 수상하다 귀신 할머니 깜빡 속았다 위안부가 뭐지? 달라진 김은비 빈집에서 내 고향 선팽이 함흥 엄마 캄캄한 기차를 타고 어여쁜 꽃봉오리는 꺾이고 엄마가 되다 다시 위안부 할머니가 되어 하나둘 떠나는 할머니들 선팽이 가는 길 할머니의 족두리 서른다섯 개의 화분만 남기고 작가의 말일본과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세계의 눈, 진실을 묻다 2010년 10월, 미국 뉴저지의 팰리세이즈파크 시 도서관 앞에는 가로세로 약 1m 크기의 비석이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비석에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유린당한 20만여 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린다’는 설명이 달려 있다. 그런데 이 작은 비석을 세상에 크게 알린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기림비의 내용이 거짓이며 일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명목으로 그동안 집요하게 철거를 요구해 왔다. 처음에는 재정 지원을 약속하며 팰리세이즈파크 시에 철거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이번에는 일본 네티즌들이 나서서 백악관 홈페이지에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팰리세이즈파크 시 시의회 이종철 의장은 앞으로 미국의 22개 지역에 위안부 기림비를 더 세우겠다고 선언했으며, 2012년 6월 뉴욕 주 나소 카운티 현충원에는 두 번째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다. 추악한 과거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왜곡하고 은폐하려는 일본의 시도에 맞서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2003년부터 추진되어 온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9년 만에 개관하였으며, 가수 김장훈 씨와 한국홍보전문가로 불리는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위안부 관련 전면 광고를 실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뉴욕타임스에 실린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김장훈 씨는 “20만여 명의 여성을 성 노예로 짓밟고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지면 광고뿐 아니라 영상 광고까지 제작해 일본 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의 만행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끊임없이 진실을 부인하며 역사를 은폐하려는 일본의 태도는 오히려 위안부 문제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했다. 세계의 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 일본은 앞으로 어떤 자세를 취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에, 푸른책들에서 이규희 작가의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가 '푸른도서관' 시리즈 52권으로 출간되었다. 일본군의 위안부로 끌려가 군홧발에 무참히 짓밟혀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어린이 독자부터 어른까지 다시 한 번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꽃다운 처녀 시절을 유린당한 황금주 할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김은비라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와 엮어 액자 형식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은비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통해 위안부로 살아야 했던 할머니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할머니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헤아리게 된다. 독자들은 ‘용서하되 잊지 말아야 할’ 민족의 뼈아픈 과거를 들려주는 이 작품을 통해, 모래알이 다 빠져나가 텅 비어 버린 모래시계처럼 하나둘 세상을 떠나 곧 시간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릴 할머니들의 삶을 가슴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60개의 모래알로 남은 위안부 할머니,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1992년 1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가 벌써 1,000회를 넘겼다. 한때는 부끄러움에 숨어 살았지만, 함께 손을 잡고 거리로 나와 당당하게 명예와 인권의 회복을 외치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제 역사의 산증인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할머니들에게는 고통스럽고 외로웠을 그 긴 시간의 외침이 비록 일본의 태도를 아직 바꾸지는 못했지만, 숨겨 두었던 치욕의 역사를 양지로 끌어내어 전 세계에 드러냈다는 점에서는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한일 관계를 넘어 전 세계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야기의 핵심이 여성의 인권에 가 닿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 청년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한 은비는 그 후 꿈속에 나타나는 검은 그림자에 시달린다. 꽃 같은 스무 살에 일본 군인의 성 노예로 끌려갔던 할머니는 행복할 권리를 빼앗기고 아직까지 일본의 사과도 받지 못했다. 여기서 대학생 청년과 일본은 힘이 없는 여성의 정체성을 짓밟고 삶을 유린한 힘과 권력의 상징으로 드러난다. 해방 이후 6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은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는 데 몸과 마음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가 일본의 나시노키샤 출판사에서 일본어판으로도 출간되게 된 점은 희망적인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며칠 전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살아 계신 위안부 할머니는 이제 모두 60명으로 줄었다.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의 한국과 일본판 출간을 빌어, 부디 얼마 남지 않은 모래시계의 모래알이 다 떨어져 내리기 전에 단 한 분의 할머니라도 일본의 고개 숙인 사죄를 듣게 되길, 또한 다시는 인권을 짓밟는 치욕스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군인 하나가 헐렁헐렁한 일본 옷을 내주었습니다. 조선에서부터 입고 온 옷을 모두 벗고 그 옷을 입자 나는 마치 일본 거지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옷을 갈아입자 일본 군인 하나가 군화를 신은 채 방으로 들어섰습니다. 저벅저벅.저벅저벅.군인들은 쉴 새 없이 들어오고 또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나는 반항을 하다가 군인들에게 하도 뺨을 맞아서 고막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나는 밤마다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다른 방에서도 나처럼 흐느껴 우는 여자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그것만이 저놈들에게 복수하는 길이다.’나는 이를 악물고 날마다 고통을 이겨 나갔습니다.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습니다."김학순이라는 내 또래 할머니가 텔레비전에 나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렇게 텔레비전에까지 나와서 말을 하다니!"김학순의 용기에 몸이 저절로 부르르 떨려 왔습니다. 그날 밤을 나는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김학순이 사는 곳을 알아내 찾아갔습니다. "내 이름은 황금주입니다. 나도 일본군에게 끌려가 그놈들의 노리개 취급을 당했던 사람이지요."우리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돌덩이 같은 비밀을 털어놓자 그동안의 서러움이 한꺼번에 밀려와 눈물을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김학순은 일본군에게 끌려가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일본이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하자 분해서 세상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잘했소. 잘했고말고.”나는 김학순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나처럼 숨어서 쉬쉬하며 살던 할머니들이 하나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후 우리는 ‘위안부 할머니’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단체가 생겼습니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교훈
문장 / 정약용 글, 민족문화추진회 엮음 /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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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정약용 글, 민족문화추진회 엮음
다산의 문집 중에서 편지와 가계(家誡: 경계의 말씀, 교훈) 부분만을 따로 골라, 편지는 1부에 가계는 2부에 실었다. 특히 이 가계는 다산의 아내가 시집올 때 입었던 치마를 유배지로 보내오자 그것을 잘라 한지에 붙여 첩(帖)을 만들고 그 위에 경계하는 말을 써서 두 아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한다. 노을처럼 빛바랜 붉은 치마에 썼기에 이것을 ‘하피첩(霞?帖)’이라 불렀다는데, 아득한 객지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빛바랜 치마 위에 당부의 글을 썼으니 다산의 말씀대로 ‘이것을 본 두 아들은 감회가 일었을 것이고 두 어버이의 은혜를 뭉클하게 느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산의 문집 중에서 편지와 가계(家誡: 경계의 말씀, 교훈) 부분만을 따로 골라, 편지는 1부에 가계는 2부에 실었다. 특히 이 가계는 다산의 아내가 시집올 때 입었던 치마를 유배지로 보내오자 그것을 잘라 한지에 붙여 첩(帖)을 만들고 그 위에 경계하는 말을 써서 두 아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한다. 노을처럼 빛바랜 붉은 치마에 썼기에 이것을 ‘하피첩(霞?帖)’이라 불렀다는데, 아득한 객지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빛바랜 치마 위에 당부의 글을 썼으니 다산의 말씀대로 ‘이것을 본 두 아들은 감회가 일었을 것이고 두 어버이의 은혜를 뭉클하게 느꼈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사상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조선 후기의 극심한 사회 혼란 속에서 현실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다가, 천주교와 관련되어 강진으로 유배(流配)를 당하고 만다. 그렇지만 다산은 그 역경을 오히려 창조적으로 활용하였다. 18년의 유배생활 동안 실학을 집대성하여 실로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양의 저술을 남겼으니, 그것이 총 154권으로 출간된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이다. 민족문화추진회에서는 그 154권 중 시문집(詩文集) 22권을 완역하여 《국역 다산시문집》을 간행하였는데, 그 22권 중 제21권에는 다산이 유배지에서 자식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제21권에는 가계가 들어 있다. 다산의 유배 생활은 거의 20년 가까이 된다. 그러니 성장기 자식들과 만나지 못한 것이 요즘의 아버지들보다도 훨씬 심했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로서 자식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가르치고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 누구보다도 더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산은 편지에서 자기 때문에 폐족(廢族)이 되어버린 데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얘기했고, 비록 폐족일지라도 해야 할 일과 지켜야 할 도리가 있으며, 그것을 끝내 지킬 수 있어야 장래에 희망이 있음을 역설했다. 폐족의 자손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 몸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하고, 친척끼리는 어떻게 지내야 하고, 어떤 친구를 사귀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아주 상세하면서도 간곡한 어조로 타이르고, 때로는 준엄하게 꾸짖기도 하였다. 그 준엄함 속에 아버지로서의 슬픔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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