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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황금가지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1996.07.01
13,000원 ⟶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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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소설,일반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페미니즘과 유토피아 소설.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체계가 완전히 뒤바뀐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의 모습을 그린 작품. 작가이자 여성운동을 펼치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 작가 브란튼베르그의 책으로 영어로 번역되었을 당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유럽에서는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던 소설이다. 한국에서도 도서명을 딴 '웹사이트 메갈리아' 로 사회적 논쟁이 일기도 했다. - 새로운 세계, 이갈리아의 용어들 제1부 브랜 장관과 그녀의 가족 노총각 올모스가 아이들에게 자연의 불공평함에 대해 가르치다 메이드맨의 무도회 해변의 진주 이갈선드 루스 브램과 그녀의 하우스바운드 젠틀윔을 위한 나르시세움 클럽 교장 보솜비가 노총각 올모스를 부르다 해안, 석상, 그리고 참나무숲 뱃사람 페트로니우스 빈민가의 작은 장미 노총각 올모스 287번지 지침에 따라 가르치다 페트로니우스의 열여섯번째 생일 그, 그녀의 것이 되다 그로 메이도터와 그녀의 자랑스런 가족 탄생 궁전에서 아이 돌보기와 젊은 시절의 꿈 셰라큰 장군과 그녀의 탐험에 대한 시험 이갈선드의 밤 제2부 문힐의 빌라 맨움해방주의자들의 금기를 깨다 맨움의 종속은 역사적 필연이다? 물고기와 로맨스 씨내리의 비극 맨움해방주의자의 새로운 모험 엄마의 정당한 분노 이갈리아 선거와 맨움의 과감한 진출 맨움들 페호를 불태우다 왜 맨움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가 그로와 페트로니우스 - 움과 맨움 아버지와 아들 을 만들다 화려한 월경 축제 평등한 도시를 걸으며 민주주의의 아들 잘 있거라, 이갈리아의 모든 이들이여
블루 자이언트 슈프림 6
대원씨아이(만화) / 이시즈카 신이치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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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이시즈카 신이치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언컨택트 Uncontact
퍼블리온 / 김용섭 (지은이) / 2020.04.16
1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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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온
소설,일반
김용섭 (지은이)
접촉 불안이 가져온 일상의 대전환기!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자세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의 관심은 ‘언컨택트’에 집중되었다.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 사회가 발전시켜온 욕망의 산물이자, 새로운 시대를 읽는 가장 중요한 진화 코드다. 언컨택트는 소비의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를 비롯한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 언컨택트가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우리의 욕망과는 어떻게 연관되며, 비즈니스에선 어떤 기회와 위기를 줄지를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서 들여다본다.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분석가의 담대하고 치밀한 미래 전망서다.PART 1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될 때! 마스크 키스와 코로나 모텔 : 우린 다 계획이 있다! 불안감이 성욕을 이길 수 있을까? 레니나 헉슬리는 왜 존 스파르탄에게 섹스를 하자고 했을까? 사만다와 사랑을 나눈 테오도르는 현실의 당신일 수 있다 조지 버나드 쇼와 엘런 테리는 언컨택트한 것인가? 왜 독일 내무장관은 메르켈 총리의 악수를 거절했을까? 왜 미국에선 의사도, 야구선수도 악수를 금지하려 할까? 가장 친밀한 인사인 비주,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구내식당도 바뀌는데 회식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전 세계로 확산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진짜 얼굴을 숨기고 싶어서 쓰는 다테마스크 불편한 소통 대신 편한 단절 : 초연결 시대의 역설 언컨택트가 어떻게 투명성을 높여줄까?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단지 운이 나빴던 걸까? PART 2 비즈니스에서의 언컨택트 :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 재택근무 확산의 우연한 계기 재택·원격근무는 삶의 방식 자체가 바뀌는 일이다 오피스 프리와 로케이션 인디펜던트 대기업의 주주총회 전자투표, 왜 10년이나 걸렸을까? 대규모 컨퍼런스와 전시회의 진짜 목적은 교류다! 기업 강연 시장의 붕괴? 아니면 새로운 교육 시장의 기회? 학교 수업 방식과 언컨택트 : 홈스쿨링 & 무크 더 가중된 대학의 위기 : 언컨택트 시대에 대학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드라이브 스루의 진화 : 진료소에서 장례식까지 쇼핑에서의 언컨택트 : 고객과 마주치지 마라 사이렌 오더와 아마존 고 : 말 한마디도 필요 없다 증강현실로 쇼핑하고, 혼합현실로 일하는 시대 코로나19에 대처한 중국의 QR코드와 안면인식 기술 : 빅브라더와 언컨택트 공장 폐쇄를 겪은 기업에게 공장 자동화란? 기업 업무에서 RPA도입 확산과 언컨택트 왜 아마존은 자율주행 배송로봇에 투자하는가? e스포츠 시장이 더 커질 또 하나의 이유 언컨택트를 만난 의료 산업 : 비대면 진료와 원격의료 언컨택트 이코노미와 글로벌 IT 기업들의 퀀텀 점프 PART 3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 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양극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 Private & Premium 이웃의 부활과 자발적 고립화 : 우리가 진짜 원하는 관계는? 느슨한 연대와 언컨택트 사회 :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관계 스트레스와 ‘미안함’이란 감정의 거북함 새로운 차별이 된 언컨택트 디바이드와 사회적 숙제 종교와 언컨택트 : 스님과 신부님이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 걸까?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도 우리는 여전히 사회적 동물이다 언컨택트 시대의 정치 : 선거운동과 정치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올까?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는 반대말이 아니다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가 주는 딜레마, 어디까지가 사생활일까? 글로벌화가 초래한 딜레마 : 다시 단절의 세계가 될 것인가? 양극화와 디스토피아 : 언컨택트가 우리에게 던진 고민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 ‘언컨택트’! 불편한 소통보다‘편리한 단절’을 꿈꾸는 현대인의 욕망, 라이프스타일의 거대한 진화는 이미 시작됐다! 접촉 불안이 가져온 일상의 대전환기!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자세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의 관심은 ‘언컨택트’에 집중되었다.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다. 오랜 시간 우리 사회가 발전시켜온 욕망의 산물이자, 새로운 시대를 읽는 가장 중요한 진화 코드다. 언컨택트는 소비의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를 비롯한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 언컨택트가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우리의 욕망과는 어떻게 연관되며, 비즈니스에선 어떤 기회와 위기를 줄지를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서 들여다본다.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분석가의 담대하고 치밀한 미래 전망서! 접촉 불안이 가져온 일상의 대전환기! 우린 어떻게 소통하고 연결될까?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진화 코드 ‘언컨택트’!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스런 현실과 마주했다. 개인의 생존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이 흔들렸고, 이 위기는 경제위기뿐 아니라 일자리의 위기이자 소득의 위기, 노후의 위기, 정치의 위기 등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전방위적 위기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전염병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에 사회 전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언컨택트’가 중요한 키워드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언컨택트(Uncontact)는 비접촉, 비대면, 즉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불안하고 편리한’ 시대에 우리가 가진 욕망이자, 미래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메가 트렌드다. 언컨택트는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비대면과 무인 거래의 ‘언택트(Untact) 마케팅’이 유통의 트렌드임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용어로 자리 잡았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이다.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는 현대인의 욕망과 일상의 변화를 발 빠르게 분석하여 매년 『라이프 트렌드』를 통해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가 코로나19로 촉발된 일상에서의 거대한 변화 코드를 ‘언컨택트’란 키워드로 풀어낸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 『언컨택트』는 대전환을 맞이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그 지각변동의 중심에 언컨택트가 있음을 간파하고 이것이 우리 욕망의 진화 과정임을 분석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위기 이후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지, 앞으로의 세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등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 책에선 트렌드 키워드이자 신조어로서 좀더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어감을 가진 본래의 합성어 ‘언컨택트(Uncontact)’를 새로운 시대 진화 코드로서 사용했다. 우린 지금 ‘언컨택트’의 시대에 살고 있다 불편한 소통보다 ‘편리한 단절’을 꿈꾸는 현대인의 욕망, 라이프스타일의 거대한 진화는 이미 시작됐다! ● 불안한 시대의 사랑법, 마스크 키스와 코로나 모텔 ● 접촉 없는 가상 섹스는 영화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 인공지능 컴퓨터 사만다와 사랑을 나눈 테오도르는 현실의 당신일 수 있다. ● 코로나19가 술잔 돌리는 회식 문화를 종식시킬 것이다. ● 전 직원이 재택근무 하는 오피스 프리 회사가 많아진다. ● 재택.원격근무로 업무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 학교 수업 방식도 온라인과 에듀테크가 대세다 ● 입사 평가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해지는 대학 졸업장 ● 결혼식, 횟집, 장례식까지 차에 앉은 채 드라이브 스루로! ● 손가락 하나로 세상 모든 물건을 문 앞에서 받는다! ● 이젠 사람이 아니라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음식과 물건을 배달해준다. ● 스마트폰 앱과 화상통화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가족, 직장, 인맥의 끈끈한 연결보다 느슨한 연대를 선호하는 시대 ● 언컨택트 시대의 종교 지도자는 권위를 버려야 살아남는다. ●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에서 우리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까? ● 언컨택트 사회에서도 우린 더 많이 연결되고 소통하길 원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단절과 불안, 하지만 우린 더 많은 소통을 원한다! 2020년 전 세계는 언컨택트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맞이했다. 코로나19는 트리거(trigger, 방아쇠)일 뿐, 컨택트에서 언컨택트로의 거대한 흐름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우린 지금 컨택트 사회에서 언컨택트 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에 살고 있고, 이 대전환으로 우리의 생활 방식과 문화, 비즈니스까지 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 언컨택트를 유통과 소비 분야에서만 주목했다면, 이 책에선 범위를 더 확장시켜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라이프스타일, 소비, 유통은 물론이고 산업적 진화와 기업의 업무 방식, 인맥과 사회적 공동체, 종교, 정치,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확장된 언컨택트 트렌드를 다룬다. 언컨택트가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우리의 욕망과는 어떻게 연관되며, 비즈니스에선 어떤 기회와 위기를 줄지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서 들여다본다. 지금 시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트렌드 화두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저자는 언컨택트 현상이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는 대전환적인 흐름의 원인과 배경에서부터 미래 전망까지 역사, 문학, 사회, 철학, 시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통찰로 풀어내고 있다.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비즈니스에서의 언컨택트,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등 총 3부로 나누어 앞으로 우리 삶에서 맞닥뜨리게 될 언컨택트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례와 자료를 들어 소개한다. 바뀐 세상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자세 “이젠 접촉 없이 소통하라!”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언컨택트라는 거대한 메가 트렌드는 결국 우리가 키운 욕망의 진화인 셈이다. 언컨택트는 서로 단절되어 고립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계속 연결되기 위해서 선택된 트렌드이다. 기술적 진화, 산업적 진화, 사회적 진화는 결국 인간의 진화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존재한다. 우린 컨택트와 언컨택트를 넘나들며 좀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되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이런 욕망은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쌓여오고 진화되어왔던 흐름이다. 즉, 지금 우리가 맞은 언컨택트는 과거 시점에서 보면 예고된 미래였던 셈이다. 불안과 위험의 시대, 우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컨택트를 위해 언컨택트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연결과 접촉의 방식이 바뀌는 것일 뿐, 우린 앞으로도 계속 사람끼리 연결되고 함께 살고 일하는, 서로가 필요한 사회적 동물이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을 이해하는 건 우리 모두의 숙제다. 당연한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될 때,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찾아온다. 이 책에서는 언컨택트 현상으로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지, 비즈니스와 경제에서는 어떤 위기와 기회가 있는지, 특히 접촉 없이 소통하는 관계가 확대될수록 사회와 공동체에서 더 심화될 수 있는 소외나 양극화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가야 하는지 등을 다양한 실례를 통해 예측해보고 우리가 함께 모색해야 할 문제에 대한 전망까지 제시한다. 컨택트에서 언컨택트로, 접촉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일상의 대전환기를 맞은 이때, 낯설고 혼란한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이 흐름을 받아들여 대처하는 자가 이 불안과 위험의 시대에 기회를 잡을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그 현상을 짚어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떤 모습일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좋은 영감을 줄 것이다. 아울러 그 속에서 우린 어떤 자세로 세상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까지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이슈가 되면 가장 타격을 입는 업종이 숙박, 여행업계인데, ‘야놀자’가 바로 그에 해당되는 회사다. 일반인들이 ‘코로나 모텔’을 찾으면서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듯, ‘야놀자’ 같은 회사로서도 접촉에 대한 불안이 커져 언컨택트가 확산되는 것에 대한 대비와 모색이 필요하다. ‘야놀자’와 제휴를 맺고 있는 모텔, 호텔 같은 숙박업계의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는 이슈가 전염병이다. 대비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고 했으니, 숙박업계로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대비는 필요한 것이다. 공간 설계, 동선, 비품, 직원과 손님의 접촉 등의 부분에서 좀더 안전한 개선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불안감이 성욕을 이길 수 있을까?> 중 기성세대식 회식 문화는 직장에 밀레니얼 세대가 많아진 지금 시대에선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과도 무관해졌다. 오히려 회식이 화합을 더 해칠 수 있다. 함께 하는 자리가 전혀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술자리 중심의 회식 문화는 한계점을 맞았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는 회식 문화가 저물어가는 데 쐐기를 박았다. 오래전부터 비위생과 감염 문제가 내내 제기돼도 잘 고쳐지지 않았던 술잔 돌리는 문화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이다. 많은 사람들은 술잔 주고받으며 끈끈하게 스킨십하거나 만취하지 않아도 충분히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시대를 원하고 있다. - <구내식당도 바뀌는데 회식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중 타인과의 대면과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줄일 수 있다면, 피하고 줄이는 게 언컨택트다. 무조건적인 단절이 아니라, 피하고 줄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언컨택트 기술이자 서비스의 방향이다. 기술적 진화의 목적은 위험 회피와 안전 지향과도 연관이 있다. 기술이 위험으로부터 우릴 보호해주고, 이를 통해 우리의 자유를 더 확대시켜준다. 결국 언컨택트는 우리가 가진 활동성을 더 확장시켜주고, 우리의 자유를 더 보장하기 위한 진화 화두다.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 (한정 양장본)
맛있는책방 / 나카가와 히데코 (지은이)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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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책방
건강,요리
나카가와 히데코 (지은이)
연희동의 유명 요리교실 히데코 선생님이 한국식 제철 재료를 활용해 사계절을 돌며 80여 가지의 레시피를 개발, 총 36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며 또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일본 요리를 담았다. 일본 요리 번역서들이 많지만 가까운 나라임에도 식재료나 양념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 요리를 따라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좀더 한국인의 입맛,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히데코식 일본 요리를 선보인다.봄 봄나물과 꼬막 지라시즈시 山菜とばい貝の味ちらし司 봄나물 시라아에 & 딸기 시라아에 山菜の白あえといちごの白あえ 봄나물의 테마리즈시 山菜の手まり司 백합 맑은 국 はまぐりのお吸い物 바지락된장국 あさりの味汁 키조개관자달래밥 たいらぎとのびるの炊きみご飯 도미밥 めし 여러 가지 조개와 봄나물 나베 山菜と貝の常夜鍋 유채나물과 유부무침 菜の花と油揚げのおひたし 아스파라거스 검은깨무침 アスパラガスのごま和え 봄나물 다시마 절임 山菜の昆布締め 봄나물 샐러드 山菜のサラダ 봄나물과 해산물 덴푸라 天ぷら 삼색소보로덮밥 三色そぼろ 소고기셀러리볶음 牛肉とセロリの炒め物 돼지고기 아스파라거스와 두릅말이구이 たらの芽の豚肉き 바지락청주찜 春キャベツとあさりの酒蒸し 봄나물 어간장 오일 파스타 山菜のパスタ 푸딩 和風プリン 여름 야키토리동 き鳥 유부초밥 いなり司 일본식 달걀국 かきたま汁 옥수수밥 とうもろこしご飯 열무밥 & 가지와 뱅어포밥 混ぜご飯 소라달래 된장무침 さざえとのびるの味和え 문어, 오이, 마 스노모노 たこ、きゅうり、長いもの酢の物 우메보시 담그기 梅干し 다진 고기 피망 조림 ピマンの肉詰め 한우 한재미나리, 산초 샐러드 韓牛とミナリの山椒サラダ 여러 가지 토마토아마스소스 샐러드 トマトの甘酢ドレッシングサラダ 참다랑어 다타키 まぐろのたたき 감자고로케 じゃがいものコロッケ 여름 채소의 아게오로시 夏野菜の揚げおろし 숙주볶음 もやし炒め 일본식 콩국 토마토 소면 和風豆乳スプのトマト素 돼지고기 생강구이 豚肉のしょうがき 토마토 소면 つゆのトマト素 아게다시도후 揚げだし豆腐 낫토 파스타 納豆パスタ 수박 한천 すいかの寒天寄せ 가을 후토마키 太き 호소마키 細き 버섯탕 きのこ汁 단호박된장국 かぼちゃの味汁 뿌리채소밥 五目炊きみご飯 밤찰밥 栗おこわ 오니기리 おにぎり 닭전골 鍋 무와 유자의 아차라즈케 大根と柚子のあちゃら漬け 누카즈케 ぬか漬け 고등어된장조림 さばの味煮 우엉소고기조림 ごぼうと牛肉のしぐれ煮 우엉 샐러드 ごぼうサラダ 총각무와 감 샐러드 チョンガク大根とのサラダ 여러 가지 돈카츠 豚かつ 갈치 탓타아게 たち魚の田揚げ 전갱이소금구이 あじのき 삼치 유안야키 さわらの幽庵き 고마도후 ごま豆腐 닭고기 우동 肉うどん 버섯을 곁들인 두부 스테이크 きのこを添えた豆腐ステキ 자완무시 茶わん蒸し 오하기 おはぎ 겨울 오시즈시 押し司 돈지루 豚汁 카스지루 粕汁 규동 牛 유도후 湯豆腐 히데코의 스키야키 すきき 마, 우메보시무침 長芋と梅干のあえ物 방어무조림 ぶり大根 삼겹살과 달걀조림 豚の角煮 대두 샐러드 大豆のサラダ 굴튀김 牡フライ 닭고기 난반즈케 肉の南漬け 대구 미소야키 たらの味き 부추달걀조림 にら玉 카모난반소바 鴨南そば 두부 덴가쿠 豆腐田 치쿠젠니 筑前煮 햇생강 셔벗 新生姜のシャベット 일본 된장 담그기 味作り한국식 식재료로 만든 한국형 일본 요리 연희동의 유명 요리교실 히데코 선생님이 한국식 제철 재료를 활용해 사계절을 돌며 80여 가지의 레시피를 개발, 총 36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며 또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일본 요리를 담았습니다. 한국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귀화 일본인의 요리책 일본에서 건너온 훌륭한 일본 요리 번역서들이 많지만 가까운 나라임에도 식재료나 양념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 요리를 따라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좀더 한국인의 입맛,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히데코식 일본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에 집중하다 무려 2년간 사계절을 두 번이나 돌며 책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봄이면 산에 들에 나는 봄나물, 여름이면 오이, 토마토와 맛있는 과일, 가을이면 우엉, 밤, 버섯 등 몸에 좋은 식재료와 겨울이면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주로 활용해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덕분에 책에 등장하는 80여 가지 메뉴들은 계절감을 살릴 수 있었고 1년이라는 매우 긴 편집 기간 동안 히데코 선생님의 숨은 요리 이야기들을 책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요리책을 넘어 식문화와 삶의 레시피를 담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 너무나 빠르고 쉽게 맛있는 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요리 콘텐츠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시대에 36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두께의 양장본을 출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그럼에도 이 책을 굳이 만든 이유는 요리 레시피를 넘어 다른 나라의 요리 문화를 공유하고, 선생님이 30여 년간 요리를 하며 얻은 주옥같은 노하우와 맛있는 삶에 대한 또 다른 레시피를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유명 요리 선생님의 실제 노하우, 책으로 만나다 이제 한국말은 웬만한 한국 사람보다도 잘하는 선생님이지만 아직도 글을 쓰는 건 익숙지 않아 선생님이 수업할 때 멘트하듯 원고를 써 내려갔고 그래서 더욱 현장감이 넘치는 요리책을 완성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본 분들도, 듣고 싶은데 예약이 어려워, 거리가 멀어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도 아! 하고 공감할 만한 재미있고 유익한 요리 이야기들이 넘쳐흐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에이치코리아(RHK) / 루이스 캐럴 (지은이), 퍼엉 (그림), 박혜원 (옮긴이) / 2020.04.17
14,000원 ⟶
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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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루이스 캐럴 (지은이), 퍼엉 (그림), 박혜원 (옮긴이)
오랜 세월을 건너며 사람들의 삶 가운데 깊이 자리한 아름다운 고전들과 오늘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감각이 하나로 만난 Art & Classic 시리즈. 첫 책은 세계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이 재해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다. 일상 속 따뜻한 정서를 공감 가득한 그림으로 담아내온 퍼엉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 책을 읽어내어 유쾌하고, 신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가 회중시계를 든 시계 토끼를 쫓아 토끼 굴로 빠져들어 만난 이상한 나라와 그곳에서 겪은 모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주인공 앨리스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며 때론 기이하고, 때론 어설픈 여러 동물들과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앨리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가르치려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앨리스는 그 무엇에도 주눅 들지 않고 그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하며 모험을 지속한다. 01 토끼굴 속으로 02 눈물 웅덩이 03 코커스 달리기와 긴 이야기 04 토끼가 작은 빌을 들여보내다 05 애벌레의 조언 06 돼지와 후추 07 엉망진창 티파티 0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09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 바닷가재의 카드리유 11 누가 타르트를 훔쳤나 12 앨리스의 증언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이 재해석한 판타지의 영원한 클래식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고전과 오늘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 아트앤클래식 오랜 세월을 건너며 사람들의 삶 가운데 깊이 자리한 아름다운 고전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온 명작과 오늘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감각이 하나로 만난 새로운 클래식 시리즈, 아트앤클래식Art & Classic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고전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할 아트앤클래식은 1년여의 기획 기간을 거쳐 고전 작품을 선별하고, 그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첫 책은 세계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이 재해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다. 일상 속 따뜻한 정서를 공감 가득한 그림으로 담아내온 퍼엉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 책을 읽어내어 유쾌하고, 신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덕분에 우리는 그림을 넘겨보는 것만으로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빠져들었던 것처럼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앨리스의 꿈속 이야기가 오늘의 우리에게 전하는 말 “부탁인데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말해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려 있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가 회중시계를 든 시계 토끼를 쫓아 토끼 굴로 빠져들어 만난 이상한 나라와 그곳에서 겪은 모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주인공 앨리스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며 때론 기이하고, 때론 어설픈 여러 동물들과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저마다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앨리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가르치려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앨리스는 그 무엇에도 주눅 들지 않고 그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하며 모험을 지속한다.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인물들은 때론 철학적 질문과 답을 던지기도 하는데, 늘 웃고 있는 체셔 고양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묻는 앨리스에게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려 있다”고 답해주고는 “계속 걷는다면 결국 어딘가에 도착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긴다. 그런가 하면 물담배를 피우는 애벌레는 앨리스에게 “넌 누구니?”라는 질문을 던져 외형의 변화가 자신의 본질을 달라지게 할 수 없다는 걸 일깨우기도 한다. 물론 ‘목을 베라’고 명령하는 것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는 하트 여왕이나 말도 안 되는 판결을 내놓는 하트 왕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세상을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그 어떤 교훈적 형태도 취하지 않는다. 그저 앨리스에게 일어난 일들을 앨리스라는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이해하고, 보여줄 뿐이다. 긴 이야기와 긴 꼬리, 언어유희로 가득 찬 세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유독 말장난이 많은 이야기다. 긴 꼬리를 가진 생쥐가 눈물 웅덩이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내 이야기는 슬프고도 길단다”라고 말하자 앨리스는 “아무렴, 네 꼬리는 길지”라고 답한다. 이야기tale와 꼬리tail의 영어 발음이 동일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이야기 전체에 이런 말장난은 수없이 많이 등장한다. 우리말로 옮기는 데 있어서 이 부분은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은 대개 우리가 이해하기 좋게 한국어의 운율을 살리거나 한국 문화에 적용될 수 있는 말들로 옮겨지곤 했다. 긴 고민 끝에 이 책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확연히 알아차릴 수 있도록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옮기고, 꼼꼼하고 세심하게 주석을 달았다. 언어유희 자체가 하나의 이상한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독자들이 말장난으로 가득 찬 이상한 나라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아트앤클래식의 첫 번째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865년 출간된 이래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판타지의 고전을 전혀 다르게 읽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언어유희의 읽는 재미와 함께 특별히 퍼엉 작가만의 감성으로 채워진 일러스트를 찬찬히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설핏 보면 넘겨버릴 수도 있는 그림 속 이야기들이 환상 나라의 모험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테니 말이다.앨리스! 너의 보드라운 손길로동심 가득한 이 이야기를 가져다어린 시절 꿈이 아직 남아 있는 그곳,신비로운 기억의 가닥이엮여 있는 그곳에 두려무나.마치 멀고 먼 땅에서 꺾어 온순례자의 시든 꽃다발처럼 앨리스는 도대체 어떻게 다시 빠져나올 건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시계 토끼를 쫓아 굴로 뛰어들었다.(…)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고,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었다.앨리스는 “이제까지 내가 몇 마일이나 계속 떨어진 거지?” 하고 크게 말했다. “넌 누구니?”대화를 시작하는 데 흥미로운 질문은 아니었다. 앨리스는 약간 부끄러워하며 대답했다.“지금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적어도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내가 누군지 알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몇 번이나 변했거든요.”애벌레가 근엄하게 물었다.“그게 무슨 말이지? 너 자신을 설명해봐!”“죄송하지만, 설명을 못 하겠어요. 왜냐면 제가 지금 제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구경꾼 VS 주체
오월의봄 / 강신주 (지은이)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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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
소설,일반
강신주 (지은이)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세 번째 권은 프랑스 상황주의자이자 아방가르드 예술가, 영화감독이었던 기 드보르의 테제를 바탕으로 1960년대 학생운동과 냉전체제를 살피고 있다. 전작 《철학 VS 실천》과 마찬가지로 억압과 착취를 강요해온 억압체제의 본질을 벗겨내면서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 삶과 사랑의 주인으로서 억압체제와 싸운 사람들을 되살려낸다.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즉 평의회코뮌주의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생산하는 사람인 노동자에게 물적 생산수단뿐만 아니라 정치수단도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왕족이나 귀족, 혹은 지주나 자본가 등이 생산을 기획하고 통제했다면, 이제는 다수 노동계급이 스스로 생산을 조율해야 한다는 것. 대표 선출뿐만 아니라 소환마저 결정할 수 있는 평의회를 통해 노동계급이 자신의 지성과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도 결정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바로 이것이 평의회코뮌주의,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라고 말한다.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를 시작하며 프롤로그 5부 스펙타클, 주체를 구경꾼으로 만드는 마법 역사철학 1장 쇼스타코비치의 레닌그라드 교향곡 Bridge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프랑스 68혁명, 그리고 기 드보르 정치철학 1장 우리 안의 스펙타클, 우리 밖의 스펙타클 1. 스펙타클, 그 현란한 얼굴들 2. 스펙타클, 더 깊이 들여다보기 3. 스타, 혹은 스펙타클의 대리인 정치철학 2장 스펙타클의 정치경제학적 계보학 1. 분리, 지배 논리의 알파와 오메가 2. 스펙타클의 씁쓸한 뒤안길 3. 20세기의 풍경, 집중되었거나 혹은 분산되었거나 Bridge 코만단테 코무니스타 체 게바라 Ⅰ 역사철학 2장 분단의 계보학과 4월 학생운동 6부 코뮌주의 역사철학과 기 드보르의 유산 역사철학 3장 사비오의 연설과 존 바에즈의 노래 Bridge 코만단테 코무니스타 게바라 Ⅱ 정치철학 3장 마르크스, 그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1. 누가 베를린과 크론시타트를 피로 물들였는가? 2. 마르크스의 비마르크스적인 두 요소, ‘과학주의’와 ‘정당주의’ 3. 마르크스의 두 알맹이, ‘대상적 활동’과 ‘평의회코뮌주의’ 정치철학 4장 다시 움켜쥐는 평의회코뮌주의 깃발 1. 관료주의 혹은 국가주의에 맞서는 끈질긴 힘 2. 유일한 희망, 프롤레타리아라는 자각과 분노! 3. 우리의 실천 강령, “애무하고 소요하고 마주치고 조직하라!” Bridge 신자유주의시대를 공허하게 가로지른 한 방의 총성 역사철학 4장 딴따라로 전락한 시인과 시인이 되어버린 가수 에필로그 참고문헌구경꾼이 될 것인가, 주체가 될 것인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했던 자유인들의 반란! 마르크스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기 드보르의 테제! 억압체제를 괴멸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인가? 우리를 주체가 아닌, 구경꾼으로 만드는 스펙타클의 사회를 극복하는 방법은? 세계를 관조하는 ‘구경꾼’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체’ 《구경꾼 VS 주체》란 제목이 붙은 ‘강신주의 역사철학·정치철학 강의’ 세 번째 권은 프랑스 상황주의자이자 아방가르드 예술가, 영화감독이었던 기 드보르의 테제를 바탕으로 1960년대 학생운동과 냉전체제를 살피고 있다. 전작 《철학 VS 실천》과 마찬가지로 억압과 착취를 강요해온 억압체제의 본질을 벗겨내면서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 삶과 사랑의 주인으로서 억압체제와 싸운 사람들을 되살려낸다.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즉 평의회코뮌주의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생산하는 사람인 노동자에게 물적 생산수단뿐만 아니라 정치수단도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왕족이나 귀족, 혹은 지주나 자본가 등이 생산을 기획하고 통제했다면, 이제는 다수 노동계급이 스스로 생산을 조율해야 한다는 것. 대표 선출뿐만 아니라 소환마저 결정할 수 있는 평의회를 통해 노동계급이 자신의 지성과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도 결정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바로 이것이 평의회코뮌주의,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라고 말한다.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사회의 이념이면서, 파리코뮌에서 실현된 코뮌사회이기도 하다. 소수의 지배계급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 모두가 주인이 되는 사회다. 그러면서 저자는 노동계급이 파편화된 개인으로 세계를 관조하는 ‘구경꾼’이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여러 저작을 통해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를 주장해왔던 저자의 철학이 이 책에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쇼스타코비치, 마리오 사비오, 존 바에즈, 김민기… 인간사회에 대한 꿈을 저버리지 않은 사람들 “1968년 세계는 부르주아자본주의, 국가독점자본주의, 그리고 평의회코뮌주의로 삼분되어 있었다. 평의회코뮌주의의 깃발이 다시 펄럭일 조짐이 보이자, 부르주아자본주의와 국가독점자본주의는 간신히 소생하고 있던 그 공동의 적을 그야말로 유린한다. 평의회코뮌주의를 방치했다가는 노동계급이 생산수단과 정치수단의 독점이 억압체제의 명줄이라는 걸 알아버릴 수도 있다는 미국과 소련의 공통된 조바심과 우려 때문이었다. 68혁명을 괴멸시킨 뒤, 두 억압체제는 1968년 파리와 프라하에서 싹텄던 평의회코뮌주의를 지우는 이데올로기 작업을 본격화한다. 평의회코뮌주의를 축소하고, 왜곡하고, 비하하고, 때로는 은폐하려고 했던 억압체제의 작업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다.” 68혁명으로 대표되는 1960년대 학생운동은 평의회코뮌주의를 되살려내려는 투쟁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1960년대에 서구권은 부르주아자본주의체제가, 동구권은 국가독점자본주의체제가 지배하고 있었다. 당시 젊은 지성들은 이 두 체제가 모두 자본주의체제에 지나지 않다는 걸 통찰하고 있었고, 이를 해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싸웠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당시의 학생운동을 냉전체제로까지 이어진 5000여 년의 억압체제를 극복하려 했던 혁명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기 드보르와 그의 주저 《스펙타클의 사회》, 그리고 그가 이끌던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동안 망각되었던 기 드보르를 재조명하고, 《스펙타클의 사회》가 부르주아자본주의체제뿐만 아니라 국가독점자본주의체제를 공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추켜세우며 자세히 분석한다. 책은 역사철학을 다루는 네 개의 장, 그리고 정치철학을 다루는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역사철학 네 개의 장이다. 쇼스타코비치를 다루는 장에서는 1917년 러시아 페트로그라드에서 발생했던 2월혁명과 10월혁명을 집중 해부한다. 그러면서 레닌과 트로츠키가 평의회코뮌주의자의 가면을 필요에 따라 썼던 정당 중심 코뮌주의자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레닌과 트로츠키는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 이양하지 않고, 소수의 엘리트 중심 혁명을 지향했다. 그래서 저자는 10월혁명이 ‘쿠데타’에 불과하다고 언급한다. 실제로 레닌과 트로츠키 등 볼셰비키가 지향했던 정당코뮌주의가 스탈린을 통해 국가코뮌주의, 혹은 국가독점자본주의로 변질되면서 러시아 노동계급은 노동계급의 정부가 노동계급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전대미문의 비참한 경험을 하게 된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은 바로 배신당하고 능욕당한 페트로그라드와 그 안의 노동계급에게 바치는 엘레지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리오 사비오와 존 바에즈를 다루는 장에서는 1964년 미국의 학생운동과 저항운동의 다양한 단면들을 알려준다.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은 부르주아자본주의체제와 이 체제에 포획된 대학 교육에 저항했고, 또 다른 일부는 부르주아자본주의를 벗어난 자유로운 삶, 히피로서의 삶을 도모했다. 이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흑인 인권운동, 학생운동, 반전운동 등에 늘 음악으로 함께한 존 바에즈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역사철학 나머지 두 개 장은 한국사회를 다룬다. 분단과 독재의 계보학을 다루는 장에서는 분단이 미국과 소련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동시에 냉전체제를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고 했던 김일성과 이승만의 야욕에 기인한다는 사실, 그리고 김일성과 이승만은 남북의 적대를 이용해 독재를 공고히 했다는 사실이 해명된다. 특히나 이 대목에서 점령군이었던 미군정청에 맞섰던 1947년 10월항쟁, 즉 10월 대구항쟁이 가진 역사적 의의가 크게 조명된다. 향후 남한에서의 모든 저항운동은 당시 ‘조선의 블라디보스토크’라고 불렸던 대구에서 일어난 10월항쟁의 변주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서정주와 김민기를 다룬 장은 서정주의 시세계와 김민기의 음악세계를 따라 1961년 박정희의 5월 쿠데타 이후 오랜 군부독재를 종식시켰던 1987년 6월항쟁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친일, 친이승만, 친박정희, 친전두환, 친노태우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서정주! 소수 지배계급의 독재와 위선을 폭로하고 동학이 지향했던 ‘님들의 공동체’를 동경했으며, 공장의 노동자로 그리고 들판의 농부로 삶을 영위했고 마침내는 인문적 자연주의자로 성장한 김민기! ‘딴따라가 되어버린 시인’ 서정주의 시들에는 우리의 서글프고 남루한 역사가 반영되어 있다면, ‘시인이 되어버린 가수’ 김민기의 노랫말 속에는 갑오농민전쟁부터 이어져오는 미래의 희망이 길어 올려져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스펙타클의 사회》, 자본주의체제를 공격하는 가장 강력한 이론서 기 드보르의 1967년 저작 《스펙타클의 사회》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현대적 생산조건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모든 삶은 스펙타클의 거대한 집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첫 문장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유함은 상품의 거대한 집적으로 나타난다”를 패러디한 것이다. 마르크스에게는 ‘상품’이었던 것이 기 드보르에게는 ‘스펙타클’로 변한 것이다. ‘상품의 논리’로 충분히 해명되어 극복될 수 있었던 19세기 자본주의사회와 달리, 20세기 자본주의사회를 돌파하려면 ‘스펙타클’ 개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기 드보르의 생각이었다. 《자본론》이 출간된 지 100년째 되던 해에 출간된 《스펙타클의 사회》는 총 221개의 방대한 테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나온 1967년, 세상은 전혀 바뀌어 있지 않았고, 오히려 노동자들은 자본주의체제라는 늪에 더 깊이 빠져들어 있었다. 물질적 풍요라는 장밋빛 전망을 노동계급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한 자본주의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1917년 10월 러시아혁명으로 탄생한 역사상 최초의 노동계급 정부, 즉 피억압자의 정부도 이런 흐름을 막지 못했다. 아니 막기는커녕 노동계급 정부는 러시아혁명을 왜곡하고 배신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기 드보르는 이런 시대적 상황을 《스펙타클의 사회》에 온전히 담아놓았다. ‘스펙타클’은 우리를 삶의 주체가 아닌, 체제의 구경꾼으로 만드는 수많은 현란함을 상징한다. 신이라는 스펙타클, 스타라는 스펙타클, 발전과 성장이라는 스펙타클, 지도자라는 스펙타클, 돈이라는 스펙타클 등등. 억압체제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쇼’나 ‘볼거리’를 의미하는 이런 스펙타클에 휩싸여 있다는 게 기 드보르의 진단이다. 억압체제는 하늘과 땅, 왕과 백성, 대통령과 국민, 신과 인간, 도시와 시골, 부자와 빈자, 남자와 여자, 아버지와 아들, 선생과 학생, 지주와 소작농, 자본가와 노동자 등등으로 세계를 분절하고, 전자가 세계를 대표하고 후자보다 우월하다고 강요한다. 억압체제가 허구적으로 날조한 바로 이 세계가 스펙타클의 세계다. 그래서 기 드보르는 말한다. “스펙타클을 통해 세계의 한 부분은 세계를 대표하고, 세계보다 우월하게 된다”고. 이런 스펙타클의 세계를 당연한 질서, 즉 불변하는 질서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세계에 대한 구경꾼이 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다수는 탁월한 소수를 숭배하고 스스로를 멸시하게 된다. 화려한 스펙타클에 사로잡혀 자신이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노동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고, 좋은 지도자라는 스펙타클에 사로잡혀 자신이 유권자이기 이전에 피지배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된다. 자본주의체제는 이런 스펙타클을 통해 구경꾼들로부터 열렬한 거짓 반응을 이끌어내고 그들을 체제에 복무하게 만든다. 《스펙타클의 사회》는 정치와 역사를 구경꾼으로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주체로서 개입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 저자는 《스펙타클의 사회》가 냉전의 정점이었던 1960년대에만 유효했던 것이 아니라, 국가독점자본주의체제가 거의 소멸한 21세기 현재, 그러니까 신자유주의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재에도 경이로운 통찰력과 소름끼치는 예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정치철학을 다루는 네 개의 장은 이런 기 드보르의 《스펙타클의 사회》에 담긴 테제들을 분석하고 해설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스펙타클이란 개념의 윤곽을, 즉 스펙타클이란 개념의 내포와 외연을 명확히 드러낸다. 두 번째 장에서는 스펙타클이 BC 3000년 이래 모든 억압체제가 지배와 착취를 관철했던 기법과 관련된다는 것을 해명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제도권 사회주의, 즉 정당코뮌주의가 노동계급의 대표를 자임하면서도 어떻게 노동계급을 억압하고 탄압했는지 그 실상을 폭로한다. 마지막 네 번째 장에서는 기 드보르의 평의회코뮌주의, 혹은 그의 정치철학적 통찰이 68혁명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간사회’를 꿈꾸는 미래의 모든 혁명에 근본적인 시사점을 준다는 걸 보여준다. “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 체 게바라의 모든 것 “우스꽝스러워 보일지라도 나는 진정한 혁명은 강렬한 사랑에 의해 인도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자질을 갖추지 못한 진정한 혁명가는 생각할 수조차 없다.”(체 게바라, ) “항상 자신이 더불어 살고 있는 인간 대중에게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즉 모든 청년 코무니스타들은 본질적으로 인간적이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인간적이어야 인류의 최선의 자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체 게바라, 〈청년 코무니스타가 되기 위해〉) ‘BRIDGE’에서는 웬만한 단행본보다 더 두꺼운 분량으로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삶과 사유를 다룬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미국 패권주의를 최초로 좌절시킨 쿠바혁명의 지도자이자, 미국을 핵전쟁의 위험에 던져 넣었던 인물. 한마디로 체 게바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상대했던 최고의 적이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소련도 그가 사라지기를 원했다. 체 게바라는 소련이 코뮌주의를 실천한 국가로 보지 않았고, 소련의 정책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책에는 인간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헌신했던 체 게바라의 거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실천적인 면모로서의 체 게바라의 모습과 더불어 늘 공부하며 실천했던 체 게바라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코만단테 코무니스타! 체 게바라는 코뮌주의의 실천가이자 이론가였던 사람이다. 실천과 이론이 일치되었던 탁월한 혁명가였다. “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 불렸던 체 게바라의 진면목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체 게바라의 가치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표 선출뿐만 아니라 소환마저 결정할 수 있는 평의회를 통해 노동계급은 자신의 지성과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도 결정한다! 바로 이것이 평의회코뮌주의Communisme de conseils다. 1968년 프라하에서도 그리고 파리에서도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지성들은 이미 대학이란 울타리, 혹은 엘리트주의를 넘어 ‘인간사회’, ‘사회주의’, ‘평의회코뮌주의’를 지향했던 것이다. 1917년 2월에서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레닌은 그야말로 마르크스의 적장자였고, 파리코뮌의 아들이었으며, 아울러 평의회코뮌주의자였습니다. 레닌은 용의주도한 사람입니다. 1916년 스위스에서 그는 평의회코뮌주의라는 가면을 과거보다 더 정교하게 수선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것이 다듬어져 1917년 10월 쿠데타 이후에 출판된 《국가와 혁명Государство и революцияn》이었죠. 마르크스의 《프랑스내전The Civil War in France》의 주석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국가와 혁명을 철저하게 대립시킵니다. 다시 말해 국가가 폐기되지 않으면 노동계급의 혁명은 완성될 수 없다는 거죠.
2020 에듀윌 7.9급 공무원 단원별 문제집 국어
에듀윌 / 배영표 (지은이) /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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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배영표 (지은이)
반드시 풀어보아야 할 필수기출 문제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기출변형 문제를 단원별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단원별 문제풀이를 통해 기출회독 점검과 문풀 훈련은 물론, 약점영역까지 파악하여 학습의 빈틈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다.특별부록 실전동형 모의고사 1~3회 정답과 해설 OMR카드 ★ MUST DO INTRO 머리말 STRUCTURE 구성과 특징 ANALYSIS 출제경향 & 합격전략 |기출변형편| PART 01 문법과 어문규정 CHAPTER 01 현대 문법 CHAPTER 02 어문 규정 CHAPTER 03 고전 문법 CHAPTER 04 언어 예절과 바른 표현 PART 02 비문학 CHAPTER 01 이론 비문학 CHAPTER 02 독해 비문학 PART 03 문학 CHAPTER 01 문학 기본 이론 CHAPTER 02 현대 문학 CHAPTER 03 고전 문학 PART 04 어휘와 관용표현 CHAPTER 01 순우리말 CHAPTER 02 관용 표현 CHAPTER 03 한자와 한자어 |필수기출편| PART 01 문법과 어문규정 CHAPTER 01 현대 문법 CHAPTER 02 어문 규정 CHAPTER 03 고전 문법 CHAPTER 04 언어 예절과 바른 표현 PART 02 비문학 CHAPTER 01 이론 비문학 CHAPTER 02 독해 비문학 PART 03 문학 CHAPTER 01 문학 기본 이론 CHAPTER 02 현대 문학 CHAPTER 03 고전 문학 PART 04 어휘와 관용표현 CHAPTER 01 순우리말 CHAPTER 02 관용 표현 CHAPTER 03 한자와 한자어 9급 공무원 합격자 수 전년 대비 215% 성장! 단원별 기출회독부터 문제풀이 훈련까지 한권으로 가능한 합격 최적화 교재! <2020 에듀윌 9급 공무원 단원별 문제집 국어>는 반드시 풀어보아야 할 필수기출 문제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기출변형 문제를 단원별로 나누어 구성하였습니다. 단원별 문제풀이를 통해 기출회독 점검과 문풀 훈련은 물론, 약점영역까지 파악하여 학습의 빈틈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약점은 모른 채 무작정 학습 커리큘럼만 따라가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으로 가는 빠른 길을 안내해 드립니다. | 이 책의 구성 '기출회독 최종점검, 문제풀이 집중훈련!'이 가능한 문제편 1. 필수기출편+기출변형편 ㆍ필수기출편: 주요 직렬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 수록하여 기출문제 풀이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은 기출회독을, 이미 1회 이상 풀어본 수험생들은 기출회독 최종점검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ㆍ기출변형편: 기출 기반의 변형문제뿐만 아니라 기출에서 다루지 않은 개념들까지도 문제화하여 문제풀이 훈련과 감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단원별 출제경향 확인과 문항별 약점진단까지! ㆍ단원별 출제비중 및 빈출도: 각 단원의 출제비중뿐만 아니라 단원 내 세부 영역별 빈출도까지 제시하여 어떤 단원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출제되는지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ㆍ문항별 약점체크: 각 문항마다 약점진단(O△X)을 수록하였고 정확히 알고 맞힌 문제는 O, 헷갈 리는 △, 완전히 몰라서 틀린 문제는 X로 체크하고, △, X문항은 다시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약점을 알면 합격이 보인다!' 약점진단과 보완이 가능한 해설편 ㆍ약점진단표: 문제풀이 후 약점진단 결과를 적을 수 있게 하여 약점영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ㆍ개념 카테고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개념이 있다면 카테고리 확인 후 기본서로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ㆍ매력적 오답: 가장 오답률이 높은 선지를 확인하여 함정문제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ㆍ교수님의 기출경향 POINT: 기출문제를 통해 도출해 낸 출제경향을 확인함으로써 최근 기출 트렌드를 숙지할 수 있습니다. ㆍ교수님의 출제예상 POINT: 출제가 예상되는 개념이나 키워드를 제시하여 시험에 빈틈 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수님의 기출경향 POINT'와 '교수님의 출제예상 POINT'는 각각 필수기출편, 기출변형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별부록] 최종 마무리용 실전동형 모의고사 3회 단원별 문제풀이 후 실력을 진단할 수 있는 전범위 실전동형 모의고사 3회와 모의고사 전용 OMR카드를 제공합니다. 실전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풀어봄으로써 실전감각까지 익힐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책임집니다.
경계의 린네 35
학산문화사(만화)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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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오직 밤뿐인
구픽 / 존 윌리엄스 (지은이), 정세윤 (옮긴이)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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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픽
소설,일반
존 윌리엄스 (지은이), 정세윤 (옮긴이)
『스토너』『아우구스투스』 작가 존 윌리엄스가 전쟁 참전 중 초고를 완성한 소설 데뷔작으로, 그의 이후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20대 청년만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실험정신이 여실하게 드러난다. 작가 본인은 데뷔작을 좋아하지 않아 절판된 이후로는 이 작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출간 50년 만에 『스토너』가 주목받은 후 작가의 전작(全作)에 대한 관심이 열광적으로 높아지면서 2019년 초 원서 출판사인 뉴욕리뷰북 클래식은 『오직 밤뿐인』까지 복간하였다. 대도시 호텔에 머물면서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는 예민하고도 무기력한 청년 아서 맥슬리. 아무 감정의 기복도 없어 보이는 아서의 내면은 사실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휩싸여 있고 남들은 보지 못하는 환상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경멸하는 친구와의 짧은 만남 후 한참 동안 연락이 없었던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혐오와 그리움을 동시에 느끼는 아서. 감정의 극단에 이른 아서의 짧고도 긴 하루를 쫓는 음울한 환상의 심리소설이다.오직 밤뿐인 009 <영혼의 정글> 낸시 가드너 윌리엄스와의 인터뷰 198『스토너』『아우구스투스』 작가 존 윌리엄스가 전쟁 참전 중 초고를 완성한 소설 데뷔작 거장의 위대한 작품 탄생 이전, 20대 청년 작가의 문학적 호기심과 넘치는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 『스토너』, 『아우구스투스』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전혀 결이 다른 이 데뷔작은 먼저 출간된 그의 작품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작가의 작품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1942년 공군 소속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존 윌리엄스가 전쟁 중 부상을 입고 회복하는 상태에서 지루함을 떨치기 위해 써내려 간 『오직 밤뿐인』은 그의 이후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20대 청년만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실험정신이 여실하게 드러나는 소설이다. 안타깝게도 작가 본인은 데뷔작을 좋아하지 않아 절판된 이후로는 이 작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출간 50년 만에 『스토너』가 주목받은 후 작가의 전작(全作)에 대한 관심이 열광적으로 높아지면서 2019년 초 원서 출판사인 뉴욕리뷰북 클래식(NYRB Classics)은 『오직 밤뿐인』까지 복간하였다. 대도시 호텔에 머물면서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는 예민하고도 무기력한 청년 아서 맥슬리. 아무 감정의 기복도 없어 보이는 아서의 내면은 사실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휩싸여 있고 남들은 보지 못하는 환상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경멸하는 친구와의 짧은 만남 후 한참 동안 연락이 없었던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혐오와 그리움을 동시에 느끼는 아서. 감정의 극단에 이른 아서의 짧고도 긴 하루를 쫓는 음울한 환상의 심리소설. 인간과 세계의 불확실성과 부조리를 주로 다룬 실존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은 존 윌리엄스의 데뷔작은 인생 초기의 심리적 외상이 평생에 미치는 영향을 묘사한다. 주인공 아서 맥슬리의 하루가 전체 200페이지 남짓의 짧은 분량에 담긴 소설이지만 그 묘사는 마치 그의 일생을 훑는 듯 세밀하고 자세하다. 그는 왜 우울한 환상에 시달리는 것이며, 혐오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아버지와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자신과 세상을 미워하면서도 내심 애정을 갈구하는, 좋아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온전히 미워할 수도 없는 아서는 어쩌면 전쟁 한가운데에서 외상을 입고 외따로 떨어진 젊은 작가의 우울한 심리를 투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환상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힘든 난해한 장면들 속에서도 그 미세한 관찰력에 현장감과 박진감까지 느껴지는 건 이십 대부터 뛰어났던 작가의 깊이 있는 필력 덕분이다. 한 페이지를 달걀 프라이 묘사에만 할애한 장면(“노란색 눈알이 그를 맞받아 볼수록 몹시 불편해졌다…미끈대는 흰색 구체에서 노란색 눈동자가 아직도 그를 무심하게 응시하고 있었다.”)이나 근 두 페이지를 날아오는 주먹만 묘사한 부분도(“그는 거대한 망치 같은 주먹이 쥐어지는 것을, 팔 전체가 마치 미숙한 조각가가 서둘러 새긴 대리석 기둥처럼 될 때까지 손목에서부터 근육이 불룩해지는 것을 보았다.”) 『오직 밤뿐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데뷔작의 매력이다. 재미있는 발견은 1948년부터 1972년 동안 총 네 편의 소설만 발표한 존 윌리엄스 소설을 꿰뚫는 공통점과 차별성이다. 네 편의 소설 모두 인생의 변곡점을 겪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데뷔작 『오직 밤뿐인』이 오로지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짧은 이야기를 다룬 반면, 그로부터 12년 후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도살자의 건널목』은 몇 달 동안의 경험을 다루고 있으며, 1965년과 1972년 출간된 『스토너』와 『아우구스투스』는 한 남자의 일평생을 서술했다는 것. 30여 년 동안 확장되는 인생의 경험을 작가의 눈으로 표현한 것만 같다. 도서 말미에 실린 존 윌리엄스의 부인 낸시 가드너 윌리엄스와의 인터뷰는 『오직 밤뿐인』뿐만이 아닌, 작가와 그의 작품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평생 작가의 옆에서 그를 지켜보고 관찰한 부인의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기존에 미처 알지 못했던 작가와 작품의 이면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존 윌리엄스가 처음으로 주목받은 장편소설이자 마지막 미번역작인 『도살자의 건널목』은 2020년 하반기 구픽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 낸시 가드너 윌리엄스와의 인터뷰(일부 발췌)-인터뷰 전문은 도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Q. 첫 번째 소설인 『오직 밤뿐인』은 아버지와 소원해지고 유년 시절의 어떤 경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아들이 주인공입니다. 저는 이 작품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글을 쓰려는 충동과 그 재능이 독자를 강타하죠. 불을 헤쳐 나온 사람의 에너지와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저를 매료시켰고, 그러고는 존이 고작 스물두 살 때 버마에서 복무하는 동안 집필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왜 존은 이 작품을 멀리했을까요? A. 모르겠어요. 당신이 오기 전에 다시 읽어 봤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그러면 기억이 떠올랐을 텐데. 존은 비행기 사고의 충격에서 회복하는 과정 중에 이 작품을 썼어요. 규정에 따르면 귀가 조치되어야 했지만, 그럴 방법이 없었어요. 하지만 군복무는 면제됐죠. 그게 원칙이니까. 부상을 입으면 더 이상 군복무를 할 의무가 없어요. 종이는 어떻게 구했는지 모르겠어요. 상상해 보세요. 존은 텐트에 있었어요. 친구라고는 하루에 한두 번 찾아오는 몽구스밖에 없었죠. 정글 안에 빈터가 있었고, 다른 텐트 몇 개가 다였죠.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영화도, 라디오도, 도서관도.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었죠. 존은 정글 안의 작은 빈터에 아무것도 없이 있었어요. 지루해서 죽지 않으려고 썼을 뿐이었죠. 회복돼서 상태가 나아지자, 자원했어요…. 추락한 비행기 조종사의 인식표를 회수하는 일에요. 조종사가 사망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인식표를 회수하지 않는다면 조종사의 가족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존과 두 명의 전우가 길을 내면서 정글을 가로질러 갔어요. 그 자체로 큰 모험이었지만, 존은 할 일이 필요했고, 그래서 소설을 쓰고 조종사의 인식표를 회수하러 간 거죠. ━━━ Q. 사실 존은 『스토너』의 좌우명을 고르고 싶어 했죠.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영웅이란 자기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라는 문장이었습니다. 결국 쓰지는 않았지만요. 이 문장은 존에게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었나요? A. 정말 핵심적이고 단도직입적이지 않나요?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는 길을 얼마나 많은 것들이 가로막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우리의 상황이요. 존의 경우는 가난이었죠. 이런 점에서 존은 제가 만난 누구보다도 가장 성공했어요. 자기가 원했던 일을 했죠. 삼십 대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했는데 정말 멋지게 해냈고요. 그래서 그는 제가 생각하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 가까워질 수 있었고, 어떤 희생을 치르거나 어떤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려고 했어요. 그저 계속해서 나아갔죠.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데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소설을 통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죠.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뜻이에요. 위트가 넘쳤고, 재미있었죠. 오이로 피클도 만들고, 언제나 무엇인가를 했어요.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일은 제일 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요. ━━━ Q. 모순적인 사람이었나요? A. 아니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일관성이 있었죠. 모순적인 사람도 아니었고, 자기 자신을 속이지도 않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사람이었어요. 존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제가 제대로 얘기했는지 모르겠네요. 존은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요.금이 간 파란색 접시에서 달걀이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듯한 사악한 눈길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환상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더 오래 응시하고 노란색 눈알이 그를 맞받아 볼수록 몹시 불편해졌다. 재빨리 눈을 깜빡였다. 미끈대는 흰색 구체에서 노란색 눈동자가 아직도 그를 무심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타바스코 소스 병에 손을 뻗어, 타는 듯한 붉은 액체를 그 눈에 부었다. 갑자기 참을성을 모두 잃고 짜증을 내는 것마냥, 그 주변의 흰자는 놀라울 정도로 핏발이 선 채 액체처럼 움직이는 혈관의 연결망이 되어, 빈 공간을 거의 섬뜩한 무언가로 바꾸어 놓았다. “시집을 출판한다고?”“당연하지. 모든 작업을 나 혼자 힘으로 할 생각이야. 편집, 디자인, 타이핑 준비, 모든 일을. 최고의 시만 출판할 거야. 좋은 시와 나쁜 시를 구별할 수 있어. 잘될 거야. 문제없어.”아서는 스태포드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그를 거칠게 붙잡고 흔들면서, 아이를 야단치듯 꾸짖고 싶었다. 하지만 움직이지도 입을 열지도 않았다. (중략) “인쇄나 인쇄기에 대해 네가 뭘 알아? 출판은 얼마나 알고… 맙소사. 인쇄기를 본 적이나 있어?”스태포드는 고개를 저었다. “배우면 돼. 약간의 머리와 눈치만 있으면 충분해. 오늘 오후에 공공도서관에 갈 생각이야. 거기에 관련 서적들이….”아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에게 소리 질렀다. “미쳤군!” “우린 둘 다 기다리고 있어. 시간과 내가. 너도 알다시피 이건 게임이야. 누가 상대방을 더 기다리게 만들 수 있느냐는 경주. 그리고 끝났을 땐 둘 다 패자야. 그게 최종 결과지. 우리 둘 중 누구도 이기지 못했다는 게.” 아서는 눈을 감았다. 아버지의 말을 끊을 힘이 없었다. 그저 앉아서 그 단조롭고 무기력한 목소리를 들으며 본의 아니게 얼어붙고 홀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끔은 멈춰야 한다고, 그만둬야 한다고, 전부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냥 한동안 가만히 서 있자고. 하지만 소용없어. 한번 시도해 봤다. 시작하지 않았다면 달라졌겠지. 하지만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YBM 실전토익 RC 1000 1 (최신개정판)
YBM(와이비엠) / YBM 토익연구소 (지은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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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 토익연구소 (지은이)
토익주관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YBM이 자체 개발한 토익 실전문제 10세트(1,000문항)는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문제 유형들을 수록했으며,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콕콕 짚어내어 상세히 설명한 해설집은 문제의 답이 되는 이유뿐만 아니라 오답 보기까지 분석한 해설을 덧붙였다.1. 본책 토익의 구성과 수험 정보 신토익 경향 분석 점수 환산표 Test 1 Test 2 Test 3 Test 4 Test 5 Test 6 Test 7 Test 8 Test 9 Test 10 Answer Sheet 2. 해설집 Test 1 정답 및 해설 Test 2 정답 및 해설 Test 3 정답 및 해설 Test 4 정답 및 해설 Test 5 정답 및 해설 Test 6 정답 및 해설 Test 7 정답 및 해설 Test 8 정답 및 해설 Test 9 정답 및 해설 Test 10 정답 및 해설토익주관사 YBM이 제대로 만든 고득점 대비 실전토익 RC 1000 1 최신개정판! * ‘토익을 가장 잘 아는’ 주관사의 검증된 문제 퀄리티와 정확한 해설 * 유튜브 조회수 200만 돌파, 전국 YBM어학원 실전 1위 박혜원 강사의 명쾌한 핵심문제 풀이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 최신경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YBM이 자체 개발한 고난도 적중 실전문제 10회분 수록 토익의 페이스메이커 YBM이 이름을 걸고 제대로 만든 토익 실전서! 토익 최신경향의 철저한 분석으로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실전문제 구성! 토익주관사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YBM 실전토익’ 시리즈로 만점에 도전하세요! *YBM 실전토익(1, 2) 유튜브 동영상 200만 누적조회수(19년 9월 기준) *YBM 실전 1위 박혜원 강사(19년 1~9월 YBM어학원 기준) 1. 토익주관사 YBM이 자체 개발한 문항 지난 30여년 간 400여 권의 토익 베스트셀러를 출판해온 YBM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실력으로 <YBM 실전토익 RC 1000>을 개발하였고, 이번에 최신개정판을 선보인다. 토익주관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YBM이 자체 개발한 토익 실전문제 10세트(1,000문항)는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2. 최신경향을 철저 분석 반영한 문제 토익주관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토익 최신경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문제를 개발했다. 따라서 ‘YBM 실전토익 RC 1000 1’에는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문제 유형들을 수록했다. 3. 핵심 출제 포인트가 담긴, 쉽고 상세한 해설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를 콕콕 짚어내어 상세히 설명한 해설집은 문제의 답이 되는 이유뿐만 아니라 오답 보기까지 분석한 해설을 덧붙였다. 4. 유튜브 200만 조회, YBM 실전 1위 명강사의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YBM 출판 홈페이지(www.ybmbooks.com)와 YBMBooks 유튜브에서 퀄리티 높은 강의 무료 제공 YBM 실전토익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200만을 넘은, 전국 YBM어학원 실전 1위 박혜원 토익 강사의 최신개정판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YBM 실전토익 시리즈의 무료 동영상 강의 유튜브 누적조회수는 200만을 넘었다(‘19년 9월 기준). 시험에 많이 나오는 문제 유형, 수험자들이 많이 틀리는 문제를 엄선하여 실전 전문 명강사의 토익 고득점 노하우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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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해커스 오픽연구소 지음
최신 OPIc Background Survey 항목 완벽 반영한 2016 최신개정판. 유형 공략부터 실전 연습까지 따라만 하면 IH/AL 등급 달성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는 ‘주제별 답변 아이디어 & 표현 사전’을 수록하였고, 하고 싶은 말을 쉽게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모범답변 패턴 및 표현을 제공한다. 또한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온라인 실전모의고사'를 무료 제공한다.[교재 활용 가이드] 으로 OPIc 2주 완성 미리보기 2주/1주/4주 완성 학습 플랜 성향별 학습 방법 실전 모의고사 프로그램 활용법 [OPIc 시험 공략 가이드] OPIc 시험 소개 화면으로 보는 OPIc 시험 진행 순서 OPIc IH/AL 등급 달성 전략 OPIc 문제 유형 미리보기 [OPIc 유형 공략] 유형01 자기소개하기 유형02 대상 설명하기(1) - 인물 유형03 대상 설명하기(2) - 장소 유형04 대상 설명하기(3) - 사물 유형05 두 가지 대상 비교하기 유형06 습관/경향에 대해 말하기 유형07 기억에 남는 경험 말하기 유형08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기 유형09 시작한 계기와 변화 말하기 유형10 문제 해결 경험 말하기 유형11 규칙/방법 설명하기 유형12 이슈 설명하고 나의 의견 말하기 [설문 주제 공략] 학생 Unit 01 학교 Unit 02 수업 직장인 Unit 03 직장 Unit 04 업무 거주지 Unit 05 사는 곳 Unit 06 동네 및 이웃 여가 활동 Unit 07 영화 관람 Unit 08 공연OPIc 베스트셀러 1위 해커스! IH/AL 등급을 위한 필수 학습서! 1. 최신 OPIc Background Survey 항목 완벽 반영한 2016 최신개정판! 2. 2주 만에 IH/AL 등급 달성 가능한 체계적인 학습 구성! 3. IH/AL 등급 달성에 필수적인 ‘돌발 주제와 롤플레이’ 문제 완벽 대비 가능 4. OPIc에 나오는 모든 문제에 대한 ‘유형별 공략법’ 제공 5.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는 ‘주제별 답변 아이디어 & 표현 사전’ 제공 6. ‘온라인 실전모의고사’로 실전 완벽 대비! [추가 자료] 1. 본 교재 인강(교재 내 [1-3강] 무료 수강권 수록) 2. 온라인 실전모의고사(HackersIngang.com) 3. 오픽 무료 학습자료(Hackers.co.kr) [별매 정보] 교재 음성 MP3(HackersIngang.com) [책의 특장점] 1. 최신 OPIc Background Survey 항목 완벽 반영한 2016 최신개정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최신 빈출 문제로 OPIc 최신 경향 완벽 대비 2. 2주 만에 IH/AL 등급 완성 가능 가능한 체계적인 학습 구성! 1) 유형 공략부터 실전 연습까지 따라만 하면 IH/AL 등급 달성 가능! 2) 한 번에 IH/AL 등급을 받을 수 있는 2주 완성 학습 플랜 수록 3. IH/AL 등급 달성에 필수적인 ‘돌발 주제와 롤플레이’ 문제 완벽 대비 가능 1) IH/AL 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돌발 주제와 롤플레이 문제를 각각 별도의 파트로 구성하여 실전 완벽 대비 가능 2) 실전에서 유용한 표현과 효과적인 답변 방법을 통해 어떤 주제와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능숙하게 답변 가능 4. OPIc에 나오는 모든 문제에 대한 ‘유형별 공략법’ 제공 1) OPIc 문제를 12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각 유형별 공략법 제공 2) 유형별로 제시된 답변구조와 핵심표현을 학습하여 어떤 주제의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짜임새 있는 답변 가능 5.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는 ‘주제별 답변 아이디어 & 표현 사전’ 수록 1) 실전에서 어떤 질문이 나와도 답변할 수 있도록 각 주제별 아이디어 및 표현 수록 2) 하고 싶은 말을 쉽게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모범답변 패턴 및 표현 제공 6. IH/AL 목표 학습자의 ‘알면서도 틀리는 OPIc 표현’ 수록 1) IH/AL 목표 학습자가 자주 틀리는 표현들을 엄선하여 올바른 표현과 함께 제공 2) 평소 자신의 말하기 습관을 점검하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연습 가능 7. 실전에서 더 강력한 ‘시험장 위기 상황 대처 표현’ 수록 1) 질문을 잊어버리거나 답변이 떠오르지 않는 등의 위기 상황 별 순간 대처 표현 수록 2)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능숙하고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IH/AL 등급 달성 가능 8. ‘온라인 실전모의고사’로 실전 완벽 대비(HackersIngang.com)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무료 제공 * 베스트셀러 1위: YES24 OPIc/G-TELP/ESPT 베스트셀러 1위(2016년 3월, 초판 기준)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혜다 / 강형욱 (지은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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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다
취미,실용
강형욱 (지은이)
반려견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전하는, 혼내지 않아도, 혼나지 않아도 되는 반려견 교육의 모든 것. 사람들은 강아지 때문에 불편함을 겪을 때마다 그들의 행동을 ‘문제’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접근법으로는 결코 그들의 행동을 바꿀 수 없다. 핵심은 그들의 행동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게 된 ‘까닭’이기 때문이다. 사실, 강아지들은 입양 온 순간부터 한시도 빼놓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당신에게 알려 왔다. 그러나 그 신호는 늘 무시되어 왔을 것이다. 이 책에는 반려견이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이야기를 시작하며 01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당신이 포기하려는 것 같아 슬픕니다 당신이 뭔데 개를 키우라 마라 하는 거요? 애완견이 아니라 동반자입니다 당신은 지금 한 생명을 책임지려 하는 겁니다 누군가를 15시간 동안 기다리는 일 이런 강아지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이번만은 잘 키우고 싶어요 비인도적인 생산에 반대합니다 우리나라에 이토록 유기견이 많은 이유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02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을 위하여 좋은 반려견을 입양하려면 [댕댕이 탐구생활] 올바른 강아지 입양법 입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댕댕이 탐구생활] 강아지 입양 시 꼭 살펴봐야 할 것들 반려견 이름 짓기, 2음절이면 충분하다 불러도 강아지가 오지 않는다고요? 켄넬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댕댕이 탐구생활] 켄넬 고르는 법 ‘퍼피 라이선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댕댕이 탐구생활] ‘퍼피 라이선스’ 제대로 지켜주려면 사회화 시기가 평생을 좌우한다 사회성을 위해서 꼭 다른 반려견을 만나야 할까? 임신과 출산,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노즈워크는 최고의 놀이랍니다 [댕댕이 탐구생활] 노즈워크, 이렇게 하세요! 먹이 앞에서 흥분하는 반려견이라면 [댕댕이 탐구생활] 제한급식에서 자율급식으로 바꾸는 법 사람과 반려견 모두 행복하게 식사하는 법 대소변을 못 가린다면 마음부터 살펴보세요 생후 3~15주 된 반려견의 배변교육 생후 4개월에서 1년 사이의 반려견 배변교육 생후 1년에서 7년 사이의 반려견 배변교육 7세 이상 된 반려견의 배변교육 [댕댕이 탐구생활] 배변교육의 다양한 사례들 반려견과 함께 자도 괜찮을까? 산책은 반려견의 삶 그 자체입니다 [댕댕이 탐구생활] 편안하게 산책하는 법 산책, 언제부터 해야 할까? 산책할 때 긴 줄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댕댕이 탐구생활] 줄을 당기고 전력질주를 하는 반려견이라면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과 산책하기 [댕댕이 탐구생활] 산책에 대해 더 알아두어야 할 것들 아이 있는 집에서 반려견 기르기 03 당신을 위한 슈퍼 솔루션은 없다 반려견 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려견 교육, 언제 시작해야 할까? 머릿속에서 ‘서열’이란 단어를 지워버리세요 왜 혼을 내고 싶으세요? 복종훈련은 없다 천천히, 즐겁게 하는 반려견 교육 [댕댕이 탐구생활] 반려견에게 동작을 가르치려면 왜 깨물고, 왜 아무 데나 쌀까? 덮어놓고 ‘문제’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반려견의 언어, 카밍 시그널 꼬리 흔들기의 진실 마킹, 제대로 이해하기 당신의 반려견이 공격적이라면 훈련보다 심리적 안정이 우선입니다 반려견의 공격성을 누그러뜨리고 싶다면 대형견에 대한 잘못된 편견 반려견을 망치는 몇 가지 방법 분리불안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분리불안에서 서서히 분리되기 반려견에게 ‘현관문’이란? 보듬 5.10.7. 법칙 [댕댕이 탐구생활] 보듬 5.10.7. 법칙 [실전편] 이야기를 마치며반려견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그가 전하는, 혼내지 않아도, 혼나지 않아도 되는 반려견 교육의 모든 것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아지가 반려견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강아지는 가족으로 어떤 강아지는 움직이는 인형으로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반려견을 교육하려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끄럽게 짖거나, 배변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처럼 자신의 일상에 방해가 될 때 사람들은 단지 이런 ‘문제 행동’을 멈추게 하고 싶어 교육을 하려 합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그들에게 좋은 습관과 예절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 그 기준점은 언제나 인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기준점을 바꿔놓으려 합니다. 그동안의 잘못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변화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상품처럼 진열되어 팔리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문제견이 되는 현실에서 이제 강아지를 섬세한 하나의 생명체로 마주하게 하려 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도 늘 마음 한구석이 미안한 이들,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당신은 개를 키워서는 안 됩니다.” 왜 아무것이나 물어뜯고 왜 아무데나 쌀까? 반려견과 침대에서 함께 자도 문제가 안 될까? 사람만 보면 짖어대는 행동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파트 단지에서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을까? 집에 혼자 남겨졌을 때 불안해하는 강아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사람들은 강아지 때문에 불편함을 겪을 때마다 그들의 행동을 ‘문제’로 규정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접근법으로는 결코 그들의 행동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핵심은 그들의 행동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게 된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강아지들은 입양 온 순간부터 한시도 빼놓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당신에게 알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 신호는 늘 무시되어 왔을 겁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는 당신을 향해 반려견은 좀 더 쉽게, 직접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물건을 물어뜯고 아무데서나 배변을 보고 심지어 당신을 물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강아지들의 마음은 온전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강아지에게 서열을 가르치거나 강압적인 훈련을 통해 복종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신과 제대로 소통을 하지 못해 아픈 강아지에게 말입니다. 당신이 강아지를 대형마트나 애견숍에서 카드로 결제하고 데려왔다고 해서 당신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그들도 우리처럼 아파하고 슬퍼하며 외로워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입니다. 그런 반려견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새로 나온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일과는 다릅니다. 그들에게 2년 약정 따위는 없으니까요. 이토록 섬세한 생명과 함께 하는 일에는 당연히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건강한 강아지 입양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 입양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 켄넬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 노즈워크가 왜 중요한지, - 연령별 배변교육 방법, -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하는 법, - 아이 있는 집에서 반려견 기르기, - 다양한 카밍 시그널 이해하기, - 분리불안을 완화시키는 교육법 등 이 책에는 당신과 반려견이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그들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면 어떨까요? 부디 주인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이 되어 주세요. 서열과 복종이라는 단어는 잊고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봐 주세요. 당신과 당신의 반려견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변화는 잘못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옵니다. 저는 과거의 제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려견들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을 던졌기에 이제는 어느 정도 반려견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더 많은 분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어떤 면에서 우리는 참 이기적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 해 강아지를 이용하면서도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에는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말 잘 듣는 강아지로 키우기 위해 ‘앉아’, ‘안 돼’, ‘기다려’ 같은 명령만 하려고 합니다. 사실 그러는 동안에도 강아지들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대로 행동해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당신이 포기하려는 것 같아 슬픕니다」 중에서
소년이 온다
창비 / 한강 지음 /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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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한강 지음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1장 어린 새 2장 검은 숨 3장 일곱개의 뺨 4장 쇠와 피 5장 밤의 눈동자 6장 꽃 핀 쪽으로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백지연 평론가)." "이 소설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는 작가 스스로의 고백처럼 이 소설은 소설가 한강의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신형철 평론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도시의 열흘'과 소년을 위로하는 한강의 간절한 목소리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혼한테는 몸이 없는데, 어떻게 눈을 뜨고 우릴 지켜볼까. (…) 눈을 감고 있던 외할머니의 얼굴에서 새 같은 무언가가 문득 빠져 나갔다. 순식간에 주검이 된 주름진 얼굴을 보며, 그 어린 새 같은 것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몰라 너는 멍하게 서 있었다. 지금 상무관에 있는 사람들의 혼도 갑자기 새처럼 몸을 빠져나갔을까. 놀란 그 새들은 어디 있을까.(22-23면)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 그게 무슨 날개같이 파닥이기도 할까. 촛불의 가장자릴 흔들리게 할까. (…) 용서하지 않을 거다. (…)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나 자신까지도. (45면) 억울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오월의 노래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순박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무고하게 죽은 어린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정대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대변된다. 5.18 당시, 인구 40만의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은 80만발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가의 부조리에 맞서도록 어린 그들까지 시위현장으로 이끌었던 강렬한 힘은 다만 ‘깨끗하고도 무서운 양심’ 하나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느끼며 수십만 시민들이 모여 만든 위대한 ‘양심의 혈관’을 함께 이루었던 것이다. 키가 자라고 싶었지. 팔굽혀펴기를 마흔번 연달아 하고 싶었지. 언젠가 여자를 안아보고 싶었지. 나에게 처음으로 허락될 여자, 얼굴을 모르는 그 여자의 심장 언저리에 떨리는 손을 얹고 싶었지. (…)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잠든 그들의 눈꺼풀 위로 어른거리고 싶다, 꿈속으로 불쑥 들어가고 싶다, 그 이마, 그 눈꺼풀들을 밤새 건너다니며 어른거리고 싶다. 그들이 악몽 속에서 피 흐르는 내 눈을 볼 때까지. 내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왜 나를 쐈지, 왜 나를 죽였지.(57-58면) 그날 도청에 남은 어린 친구들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 양심의 보석을 죽음과 맞바꿔도 좋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총을 메고 창 아래 웅크려앉아 배가 고프다고 말하던 아이들, 소회의실에 남은 카스텔라와 환타를 얼른 가져와 먹어도 되느냐고 묻던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서 뭘 알고 그런 선택을 했겠습니까?(116면)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스러운 고통이 되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이들의 모습은 3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수피아여고 3학년 시절에 5.18을 겪은 ‘김은숙’은 '전두환 타도'를 외치는 데모로 점철된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담당 원고의 검열 문제로 서대문경찰서에 끌려가 ‘일곱대의 뺨’을 맞기도 한다.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고귀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조활동을 하다 쫓겨난 ‘임선주’는 이후 양장점에서 일을 하다가 상무관에 합류하게 되고, 경찰에 연행된 후 하혈이 멈추지 않는 끔찍한 고문을 당한다. 상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대학생 ‘김진수’ 역시 연행된 이후 ‘모나미 볼펜’ 고문, 성기 고문 등을 받으며 끔찍한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후 트라우마로 고통받다 결국 자살하고 만다. 소설은 이러한 국가의 무자비함을 핍진하게 그려내면서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으로 과거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다음 문단은 검열 때문에 온전히 책에 실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어서 먹선으로 지워진 넉줄의 문장들을 그녀는 기억했다. (…) 그녀는 인간을 믿지 않았다. 어떤 표정, 어떤 진실, 어떤 유려한 문장도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았다. 오로지 끈질긴 의심과 차가운 질문들 속에서 살아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95-96면) 처음 자료를 접하며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연행할 목적도 아니면서 반복적으로 저질러진 살상들이었다. 죄의식도 망설임도 없는 한낮의 폭력. 그렇게 잔인성을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명령했을 지휘관들. (…)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206-207면) ‘꽃이 핀 쪽으로’이끌어주는 한강의 손길 한강은 이번 소설을 통해 열다섯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하나 힘겹게 펼쳐 보이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그 시대를 증언하는 숙명과도 같은 소명을 다한다.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이 되는 사람들이 혼자서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되새기며, 그들의 아물지 않는 기억들을 함께 나눈다. 한강 작가는 “무덥고 습했던 여름 끝에 가로수 아래를 걷다가, 잘 마른 깨끗한 홑청 같은 바람이 얼굴과 팔에 감기는 감각에 놀라며 동호를 생각”한다. 따뜻했던 봄날의 오월을 지나 ‘그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동호, 이런 아침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동호’를 떠올리며 작가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인간이란 것을’ 되새기고,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이들에게 어떠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이제는 더이상 억울한 영혼들이 없기를, 상처 입은 영혼들이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나아가 평온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5.18 희생자들의 ‘눈 덮인 무덤들’ 사이에서 못다 핀 소년 동호를 추모하기 위해 작가 한강이 마음을 다해 밝힌 작은 촛불들이 안타까운 세상에 온기를 더해줄 것이다.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집과 거리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 밝아지지도 않는 저녁 속에서 우리들은 밥을 먹고, 걸음을 걷고 잠을 잡니다.(79면)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99면)
땀과 비누 6
대원씨아이(만화) / 야마다 킨테츠 (지은이)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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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킨테츠 (지은이)
아름다운 수수께끼
피니스아프리카에 / 루이즈 페니 (지은이), 김예진 (옮긴이)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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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스아프리카에
소설,일반
루이즈 페니 (지은이), 김예진 (옮긴이)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주된 배경이 된 스리 파인스 마을에서 벗어나 퀘벡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의 수도원이 배경이다. 아무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생질베르앙트르레루 수도원. 종교개혁 이후로 자취를 감췄다고 알려진 수도회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곳 수도사들이 부른 성가 때문에 전 세계에 알려진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 덕분에 가마슈 경감과 보부아르 경위는 수도원의 입장을 허락받는다. 누구도 얼굴조차 보지 못한 유명한 수도원 성가대의 지휘자가 수도원장의 정원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외딴섬 옛 수도원의 수도사는 스물네 명뿐. 이들 가운데 살인자가 있다. 천상의 음악인 그레고리오 성가를 둘러싼 수도사들의 반목이 동기였을까. 수사에 집중해야 하는 가마슈 경감과 살인 때문에 정신이 없는 수도원에는 또 다른 위기가 닥친다. 가마슈 경감은 다음 날 아침 사공이 자신을 데리러 오기 전까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절박감에 쫓기는데….프롤로그 1~34장 작가의 말성직자 같은 경찰이 성직자를 수사하는 미스터리 퀘벡의 야생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생질베르앙트르레루 수도원에 방문을 허락받은 외부인은 일찍이 없었다. 그곳에서 기도 생활을 하며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스물네 명의 수도사. 그들은 작물을 재배하고 닭을 키우며 초콜릿을 만든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침묵의 서약을 지키며 사는 수도사들은 영광스러운 목소리 덕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유명한 지휘자 수도사가 살해되었을 때, 굳게 걸린 수도원의 거대한 나무 문은 퀘벡 경찰청의 아르망 가마슈와 장 기 보부아르에게 입장을 허락한다. 거기서 그들은 침묵 아래의 불안과 명료한 하모니 속의 불협화음을 감지한다. 기도와 사색의 삶을 사는 수도사들 중 한 명은 살인을 고려하고 있었다. 수도원의 평화가 붕괴됨과 동시에 가마슈 역시 수도원의 외딴 복도를 배회하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악마를 맞닥뜨린다. 살인자를 찾기 전, 평화를 회복하기 전 경감은 우선 신과 인간 사이의 갈라진 금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아름다운 수수께끼』는 매커비티 상, 앤서니 상, 애거서 상 수상작이며, 굿리즈 초이스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조르주 심농, 마이클 이네스 등의 작품을 탐독하며 자랐으며 캐나 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일한 후 전업 작가로 뛰어든 그녀는 『스틸 라이프』를 발표 후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대부분을 석권한다. 영어권과 불어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국적인 문화 배경을 토대로 목가적인 풍경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어우러져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독후감을 안겨 준다. 루이즈 페니는 현재 영미권 작가 중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이며 마거릿 애트우드와 앨리스 먼로를 잇는 캐나다의 대형 작가로 거듭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추리소설적인 재미를 떠나서 깊은 감동을 안겨 준다. 미스터리로서도 뛰어나지만 멋 부려 장식하거나 과장하지 않는 인간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페니 여사의 작품들은 선하지만 선하지만은 않은, 악하지만 악하지만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독자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유머 또한 이 작품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외딴섬 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주된 배경이 된 스리 파인스 마을에서 벗어나 퀘벡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의 수도원이 배경이다. 아무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생질베르앙트르레루 수도원. 종교개혁 이후로 자취를 감췄다고 알려진 수도회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곳 수도사들이 부른 성가 때문에 전 세계에 알려진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 덕분에 가마슈 경감과 보부아르 경위는 수도원의 입장을 허락받는다. 누구도 얼굴조차 보지 못한 유명한 수도원 성가대의 지휘자가 수도원장의 정원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외딴섬 옛 수도원의 수도사는 스물네 명뿐. 이들 가운데 살인자가 있다. 천상의 음악인 그레고리오 성가를 둘러싼 수도사들의 반목이 동기였을까. 수사에 집중해야 하는 가마슈 경감과 살인 때문에 정신이 없는 수도원에는 또 다른 위기가 닥친다. 가마슈 경감은 다음 날 아침 사공이 자신을 데리러 오기 전까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절박감에 쫓긴다.“돔 클레망이 일기에 그 이야기를 써 두셨지요. 노인 중 한 명이 그분에게, 자신이 소년이었을 때 어느 날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다가와 그의 내면에서 늑대 두 마리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 마리는 회색이고 한 마리는 검은색이었죠. 회색은 할아버지가 용감하고, 참을성 있고, 친절한 사람이길 원했습니다. 검은색은 할아버지가 무섭고 잔인하길 원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소년의 마음을 휘저었고, 아이는 며칠 동안 그 이야기를 생각하다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아이는 ‘할아버지, 어떤 늑대가 이길 것 같아요?’ 하고 물었지요.”원장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경감을 살폈다. “할아버지가 뭐라고 대답했을지 아시겠습니까?”가마슈는 고개를 저었다. 경감의 얼굴에 슬픈 표정이 어렸고, 그것이 원장의 마음을 거의 아프게 했다.“내가 먹이를 주는 녀석이지.” 돔 필리프가 말했다. 19세기 초반, 가톨릭교회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떡국의 마음
발견 / 천미진 (지은이), 강은옥 (그림)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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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창작동화
천미진 (지은이), 강은옥 (그림)
, , 등 우리 음식을 소재로 맛깔스런 이야기를 써 온 천미진 글작가는 이번에는 떡국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또 다양한 음식을 개성 넘치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던 강은옥 그림작가는 이야기에 팔팔 끓는 생명을 불어넣어 육수처럼 진한 감동을 전해 준다.“맛있게 먹으렴. 그리고 새해 복 듬뿍 받거라.” 따끈한 마음 가득 담긴, 떡국 한 그릇 레시피 설날 아침, 부엌이 분주합니다. 떡국에 들어갈 재료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아주 특별한 요리가 시작되지요. - 썩둑썩둑, 둥글게 떡을 써는 마음은 태양처럼 너의 새해가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 - 보그르르, 시간을 들여 뽀얀 육수를 내는 마음은 네가 만나는 세상이 따뜻하고 푸근하기를 바라는 마음. - 치이이이, 얇고 고운 지단 조심조심 부치는 마음은 너를 곁에서 지켜보는 언제나 조심스러운 나의 마음. 팔팔 끓고 나면, 따끈한 떡국 듬뿍 담아내고 알록달록 예쁜 고명을 조심조심 올립니다. 드디어 정성 가득 담긴 떡국 한 그릇이 완성되었네요. 하얀 김 폴폴 올라오는 떡국을 보니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맛있게 먹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끈하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새해 첫날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떡국을 먹는 모습은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우리네 낯익은 풍경입니다. 떡국에는 소중한 사람의 복을 비는 정성과 기도가 가득 담겨 있지요.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길고 긴 가래떡을 뽑고, 둥근 태양처럼 빛나는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며 둥글게 떡을 썹니다. 귀하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 들여 쇠고기 육수를 끓이지요. 이렇게 완성된 맛있는 떡국을 배불리 먹고 나면 배 속이 뜨끈해지는 것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든든합니다.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이 가득 담겼기 때문이겠지요? , , 등 우리 음식을 소재로 맛깔스런 이야기를 써 온 천미진 글작가는 이번에는 떡국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또 다양한 음식을 개성 넘치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던 강은옥 그림작가는 이야기에 팔팔 끓는 생명을 불어넣어 육수처럼 진한 감동을 전해 주지요. 덕분에 우리는 설날에 무심코 먹었던 떡국 한 그릇을 이제는 더 의미 있게, 감사히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새해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을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어느 해보다 더 듬뿍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두의 솥밥
맛있는책방 / 김희종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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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책방
건강,요리
김희종 (지은이)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요리 기초 시리즈(샌드위치, 파스타)편에 이은 맛있는 책방의 세 번째 시리즈는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라는 의미를 담은 '모두의 레시피'다. 주변에 이상하리만큼 한 가지 식재료나 조리법에 집착하는 친구와 지인들이 있다. 도대체 왜 그것만 먹어? 왜 좋아해? 물어볼 정도로 독특한 식성이지만 나름의 이유는 다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맛있는 책방은 식재료와 조리법에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 셰프, 요리 선생님들과 모두의 레시피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누구나 다 아는 요리법은 이제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지만 마니아들이 그간 꼭꼭 숨겨둔 나만의 레시피는 '모두의 레시피'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1. 채소로 만든 솥밥 시래기두부솥밥 김치프라이팬밥 버섯병조림연근솥밥 무말랭이솥밥 고사리솥밥 밤솥밥 모둠버섯솥밥 생들깨우엉밥 건나물채소솥밥 초당옥수수솥밥 토마토솥밥 율무솥밥 죽순솥밥 2. 해산물로 만든 솥밥 해산물프라이팬밥 아스파라거스관자솥밥 삼치레몬소금솥밥 전갱이솥밥 냉이낙지솥밥 멸치솥밥 바지락솥밥 문어솥밥 연어솥밥 미나리멍게솥밥 3. 김희종의 맛있는 밥 콩비지덮밥 문어장비빔밥 고등어들기름비빔밥 장아찌비빔밥 구운호두레몬된장주먹밥 가지라구덮밥 명란브로콜리밥 청양고추된장크림닭고기덮밥 엄마의 카레라이스 봄채소밥 들깨시래기덮밥 3종 주먹밥 4. 김희종의 맛있는 국물 채소국밥 우엉들깨탕 견과류된장찌개 채소된장국 낙지얼큰탕 카레어묵탕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요리 기초 시리즈(샌드위치, 파스타)편에 이은 맛있는 책방의 세 번째 시리즈는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의 취향으로'라는 의미를 담은 '모두의 레시피'입니다. 주변에 이상하리만큼 한 가지 식재료나 조리법에 집착하는 친구와 지인들이 있죠. 도대체 왜 그것만 먹어? 왜 좋아해? 물어볼 정도로 독특한 식성이지만 나름의 이유는 다 있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맛있는 책방은 식재료와 조리법에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 셰프, 요리 선생님들과 모두의 레시피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요리법은 이제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지만 마니아들이 그간 꼭꼭 숨겨둔 나만의 레시피는 '모두의 레시피'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레시피 두 번째 편은 '솥밥' 입니다 하얗게 피어오르는 김, 탱글탱글한 쌀알, 거기에 구수하게 잘 눌은 밥까지… 잘 지은 맛있는 솥밥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예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금세 밥이 되는 요즘, 조금은 불편하고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솥밥을 그럼에도 짓는다는 건, 어린 시절 그 추억의 맛을 못 잊어서일까요? 솥밥의 매력에 빠지다 솥밥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그 매력을 충분히 아실 거예요. 어떤 재료를 올려 밥을 지어도 반찬 없이 한끼로 충분하며 만드는 법이 간단하고 재료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어 건강한 식단에도 도움을 주죠. 다만 최상의 조합을 찾기 어려워하는 분들과 솥밥 하면 역시 양념장이지! 하며 맛있게 지은 밥에 어마어마한 양념장을 섞어 드시는 분들은 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솥밥 레시피를 참고하시면 분명 솥밥의 새로운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을 거예요. 주재료 1-2가지, 건강하고 심플한 레시피 레시피 총 40개에는 맛있는 솥밥과 거기에 어울리는 국과 반찬, 평소 저자 김희종 선생님이 즐겨 만드는 맛있는 밥을 다채롭게 소개합니다. 재료가 많거나 양념이 복잡하지 않아요. 사진에 나온 그대로 주재료 한두 가지만 있으면 훌륭한 솥밥이 완성됩니다.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먹어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즘, 솥 하나면 만들 수 있는 건강식 솥밥.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 주변의 모든 재료들이 맛있는 솥밥의 비결이랍니다!
아이엠 백종원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김승민 (지은이), 최우빈 (그림)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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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주니어랜덤)
생활,인성
김승민 (지은이), 최우빈 (그림)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연구가이자 성공한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만화이다. 백종원은 몇 살 때부터 요리를 했을까?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던 꼬마 요리사는 어떻게 국내·외 1,600여 개의 음식 매장을 거느린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었을까? 백종원의 성장스토리를 통해 외식 경영 전문가의 직업 세계를 알아본다. 주요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인물에 대한 사건과 업적을 쉽게 이해하도록 재미를 더했다. 부록에 담은 ‘지식 쏙쏙’과 ‘미래 직업 탐구’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쌓게 해주는 한편, 아이들 스스로가 원하는 활동을 적어 보면서 그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추천의 말 I AM 들어가기 전에 1장 아홉 살 시골 소년의 꿈 2장 꿈을 향한 첫 걸음 3장 비로소 식당의 문을 열다 4장 시련 속에서 희망을 요리하다 5장 사장님, 선생님이 되다 6장 TV에 나온 장사의 신 7장 꿈꾸는 요리 연구가 어린이의 꿈 설계를 위한 미래 직업 탐구 생활 미래 직업 탐구 생활 퀴즈 정답 교과 연계표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시리즈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편 《아이엠 백종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연구가이자 성공한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만화입니다. 백종원은 몇 살 때부터 요리를 했을까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던 꼬마 요리사는 어떻게 국내·외 1,600여 개의 음식 매장을 거느린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었을까요? 백종원의 성장스토리를 통해 외식 경영 전문가의 직업 세계를 알아보아요! 아홉 살 백종원은 우연히 만난 버섯농장 아저씨에게 버섯은 물만 주어도 알아서 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백종원은 이 만남을 계기로 무슨 일을 하든 힘과 수고를 아끼면서 좋은 성과를 얻는 ‘이윤이 높은 일 하기’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소풍날에는 버려진 빈 병을 모아 스스로 돈을 버는 기쁨을 맛보고, 힘들게 번 돈을 기부하며 나누는 기쁨을 배웠습니다. 이외에도 중고차 판매, 치킨집 보조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소한 경험과 계기도 놓치지 않고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지요. 그 결과, 백종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로 사업을 하고 그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나눌 줄 아는 외식 경영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가 된 지금도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려움을 겪는 골목식당과 농가를 위해 요리를 연구하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아홉 살 백종원이 세계적인 외식 경영 전문가이자 요리 연구가가 되기까지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 볼까요? 책 소 개 요즘 우리 아이들은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합니다. 또한, 그 시기도 예전보다 빠른 편입니다. 주니어 알에이치코리아가 출간하는 '아이엠' 시리즈는 서울 진로 상담소에서 조사한 ‘미래 직업군’과 직업능력개발원이 400여 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미래 선호 직업’의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직업군의 대표 인물을 선정해 만들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인물에 대한 사건과 업적을 쉽게 이해하도록 재미를 더했습니다. 부록에 담은 ‘지식 쏙쏙’과 ‘미래 직업 탐구’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쌓게 해주는 한편, 아이들 스스로가 원하는 활동을 적어 보면서 그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한 지식이 가득한 '아이엠' 시리즈만의 특징!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알아보는 인물의 이야기 인물의 어린 시절과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구성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 인물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인물의 과거와 꿈을 이룬 현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가 됩니다. ‘미래 직업 탐구생활’을 통해 탐구력이 쑥쑥! 만화를 통해 배운 지식을 OX 퀴즈, 가로세로 낱말 퀴즈 등 재미있는 게임을 풀면서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이 팡팡! ‘책 속 이야기’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글로 써보는 코너입니다. 책의 내용을 읽으며 느낀 점이나 생각을 정리하면서 직업에 대해 상상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속 친절한 설명으로 어려운 내용도 쉽게!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더했습니다. 설명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순정만화
코난북스 / 이마루 (지은이)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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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북스
소설,일반
이마루 (지은이)
'아무튼 시리즈' 스물일곱 번째는 순정만화 이야기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아무튼 시리즈에 걸맞게,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정적 순간에조차 순정만화 속 대사가 자동 재생되는 저자는 지금까지 이십 년 넘게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순정만화에 대한 애정을 이 책에 쏟아냈다. 권교정, 김혜린, 박은아, 신일숙, 천계영, 한승원…, <불의 검>, <아르미안의 네 딸들>, <오디션>, <다정다감>, <내 남자친구 이야기>…, 긍하와 강이, 하치와 나나, 부옥과 명자, 루다와 동경, 소서노와 카라…. '순정만화의 시대'를 통과한 이들이라면 저자가 소환한 작가들, 작품들, 주인공들 이름만으로도 그때 그 안에 깃든 마음들을 다시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내 인생의 대사는 순정만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만화로 잡지를 배웠습니다 그 자체로 가장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 대여점과 함께, 만화가 사라졌다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소녀들의 연애는? 소녀들의 성 오, 우정이여 만화가 시키는 대로 입었습니다 내 유머가 순정만화에서 비롯한 것이라면 그런 삶이 있는 줄 몰랐다 닫혀버린 세계그때의 나를 만든 칸으로 지어진 세계, 순정만화 아무튼 시리즈 스물일곱 번째는 순정만화 이야기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아무튼 시리즈에 걸맞게,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정적 순간에조차 순정만화 속 대사가 자동 재생되는 저자는 지금까지 이십 년 넘게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순정만화에 대한 애정을 이 책에 쏟아냈다. 지방 소도시, 여중-여고라는 공간에서 성장한 저자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세계, 더 넓고 전혀 다른 세계를 순정만화 속에서 접하고 점점 더 그 세계로 빠져들었다. 마침 「나나」, 「윙크」, 「밍크」 같은 순정만화잡지들이 속속 창간되고 동네 곳곳에 책 대여점이 생긴 시절이었다. 저자는 유시진 작가의 『쿨핫』은 만화 속 대사 한두 마디를 외울 정도가 아니라 이 만화가 자신의 대인관계와 세계관을 결정 지었다고 말한다. 또 박희정의 『호텔 아프리카』, 신일숙의 『에시리쟈르』 같은 작품들을 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계를 배웠다고도 말한다. 작품만이 아니라 칸칸이 세계를 지어 이야기를 전한 작가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세계였고 동경의 대상이었다. “순정만화 작가들은 독립적으로 자기 일을 하는 프로페셔널한 여성으로서, 확고한 취향을 가진 흥미로운 인간으로서 내 안에 존재했다.” 권교정, 김혜린, 박은아, 신일숙, 천계영, 한승원…, 『불의 검』, 『아르미안의 네 딸들』, 『오디션』, 『다정다감』, 『내 남자친구 이야기』…, 긍하와 강이, 하치와 나나, 부옥과 명자, 루다와 동경, 소서노와 카라…. ‘순정만화의 시대’를 통과한 이들이라면 저자가 소환한 작가들, 작품들, 주인공들 이름만으로도 그때 그 마음들을 다시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반짝이던 세계가 아직 나에게 남아 존재한다는 것 순정만화 속 세계를 한껏 돌아다니던 저자는 이제 책장 한쪽을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우리지만 결혼, 할 수 있을까?』, 『결혼, 안 해도 좋아』 같은 만화로 채운 30대가 되었다. 그사이 그 많았던 대여점도, 만화잡지도 그리고 몇몇 작가들도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반짝이던 한 시절을 추억하며 연발하는 감탄사나 그 세계를 빚은 작가들에게 보내는 헌사가 아니다. 저자의 순정만화 사랑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계의 폭도 깊이도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지금까지도, 또 그만큼 변한 세상에서도 순정만화를 가득 채운 그 어떤 마음들이 자신에게 조각조각 남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여성이 만들고 여성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이 황홀하게 넘쳤던 ‘순정만화의 시대’, 저자는 그런 시간을 관통해왔음이, 그 이야기의 조각들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음이 지금까지도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한다.대부분 10대이거나 20대 초반에 불과한 주인공들이 내뱉는 감정, 이들이 나누는 사랑의 맹세는 순수하다. 영원을 약속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맹목적이고 애달프다. 나는 만화 속에 흐르는 수많은 독백을 어떤 시구보다도 아름답고 정확하기까지 한 묘사들로 기억한다. _내 인생의 대사는 순정만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순정만화를 다시 펼치면 그때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면면이 새롭게 보일지도 모른다. 우리조차 잊고 있었던, 그때는 그 특별한 반짝임을 알아채지 못했던 수많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_그 자체로 가장 많은 여자들의 이야기 일에도 연애에도 차츰 위기를 느낀 이 사람들이 하는 짓이란 나와 내 주변 30대, 40대 여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술은 허름한 데서도 곧잘 마시지만 그래도 핫플레이스는 순례해야 하고, 어느 정도 돈을 벌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스스로를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하며 ‘세상에 이상한 남자가 너무 많다’라고 여자들끼리 단정을 내린다. _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2020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 (전2권)
에스티유니타스 / 박준철 (지은이) /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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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
소설,일반
박준철 (지은이)
가장 많은 합격생들이 보는 행정법 기출문제집으로, 13년간(2007~2019년) 필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였다. 특히 2019년 국가직 7·9급, 지방직·교육행정직 9급,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9급, 서울시 1회 7급, 국회직 8급, 소방직 9급 등 최신 기출문제들을 전면 수록함으로써 공무원 시험에 최적화하였다.[제1권] 제1편 행정법통론 제1강 행 정 제1절 권력분립과 행정 제2절 통치행위 제2강 행정법의 의의 제1절 행정법의 의의 및 법적 특수성 제2절 행정법의 지도원리 제3절 법치행정의 원리(행정의 법률적합성원칙) 제3강 행정법의 법원과 효력 제1절 행정법의 법원 제2절 행정법의 효력 제4강 행정법의 일반원칙 제1절 비례의 원칙(과잉금지의 원칙) 제2절 신뢰보호의 원칙 제3절 그 밖의 일반원칙 제5강 행정법관계 제1절 공법관계와 사법관계 제2절 행정상 법률관계 제3절 행정법관계의 당사자 제6강 공권과 공의무관계 제1절 공권과 공의무(공법관계-행정법관계의 내용) 제2절 무하자재량행사청구권, 행정개입청구권 제7강 특별권력관계 등 제1절 특별권력관계 제8강 행정법상의 법률요건과 법률사실 제1절 행정법상의 사건 제2절 공법상 사무관리·부당이득 제9강 사인의 공법행위 제1절 공법행위 제2절 신고와 신청 제2편 행정작용법 제10강 법규명령 제1절 법규명령 제11강 행정규칙 등 제1절 행정규칙 제12강 행정행위의 기초개념 제1절 행정행위의 의의 및 종류 제2절 제3자효적 행정행위 제3절 기속행위와 재량행위, 불확정개념과 판단여지 제13강 행정행위의 내용 제1절 법률행위적 행정행위 제2절 준법률행위적 행정행위 제14강 행정행위의 부관 제1절 행정행위의 부관 제2절 부관과 이를 기초로 한 후속조치 제15강 행정행위의 요건과 효력 제1절 행정행위의 성립 및 효력발생요건 제2절 행정법령의 적용문제 제3절 행정행위의 효력 및 구속력 제16강 행정행위의 하자와 하자승계 제1절 행정행위의 하자 제2절 행정행위의 하자승계 제17강 행정행위의 폐지(취소·철회) 및 실효 제1절 행정행위의 폐지 제2절 행정행위의 실효 제18강 확약 등 제1절 행정상의 확약 제2절 행정계획 제19강 공법상 계약 등 제1절 그 밖의 행정의 주요 행정형식 1 [제2권] 제3편 행정절차, 행정공개 제20강 민원처리법, 행정절차법(일반론) 등 제1절 행정절차법 제21강 행정절차법(처분 등) 제1절 처분절차 제2절 행정절차의 하자 제22강 정보공개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제1절 행정정보공개 제2절 개인정보 보호 제4편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제23강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의 개설 제1절 새로운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제24강 행정상 강제집행(대집행 등) 제1절 일반론 제2절 구체적 수단 제25강 행정상 즉시강제와 행정조사 제1절 행정상 즉시강제 제2절 행정조사 제26강 행정벌(행정형벌, 행정질서벌) 제1절 행정벌 제2절 행정형벌의 특수성 제3절 행정질서벌의 특수성 제5편 행정구제 1(행정상 손해전보) 제27강 행정구제 개관 제1절 사전적 권리구제제도 제28강 행정상 손해배상 1(국가배상법 제2조 등) 제1절 공무원의 직무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제29강 행정상 손해배상 2(국가배상법 제5조 등) 제1절 영조물의 설치·관리상의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제2절 손해배상청구권 제3절 배상금 청구절차 제30강 행정상 손실보상 1(손실보상청구권의 요건) 제1절 손실보상청구권의 요건 제2절 경계이론·분리이론 제31강 행정상 손실보상 2(손실보상의 기준과 내용 등) 제1절 손실보상의 기준과 내용 제2절 손실보상의 유형과 지급 제3절 손실보상의 절차와 불복 제32강 손해전보를 위한 그 밖의 제도 등 제1절 손해전보를 위한 그 밖의 제도 제2절 행정상의 결과제거청구 제6편 행정구제 2(행정쟁송) 제33강 행정심판의 개관 등 제1절 행정심판의 개관 제2절 행정심판의 당사자 등 제3절 행정심판위원회 제34강 행정심판절차 등 제1절 행정심판의 청구 제2절 행정심판의 심리·재결 제3절 행정심판의 고지 제35강 행정소송 개관, 당사자소송 및 객관적 소송 제1절 행정소송의 개관 제2절 주관적 소송 제3절 객관적 소송 제36강 항고소송 1(취소소송의 의의 등) 제1절 취소소송의 일반론 제2절 취소소송의 당사자 등 제37강 항고소송 2(처분 등) 제1절 처분 등의 존재(대상적격의 문제) 제38강 항고소송 3(그 밖의 소송요건 및 소변경 등) 제1절 그 밖의 소송요건 제2절 소의 변경과 소제기의 효과 제39강 항고소송 4(취소소송의 심리 등) 제1절 취소소송의 심리 등 제2절 취소소송의 판결 등 제40강 항고소송 5(무효등확인소송, 부작위위법확인소송) 제1절 무효등확인소송 제2절 부작위위법확인소송 제3절 관련문제-헌법소송 기출 플러스 문제는 단원별(강별) 진도에 따라 기본서와 동일한 편제로 구성하였고, 대표문제 및 빈출문제를 엄선하여 학습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모든 문항별 난도, 선택지별 OX 표기 등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세 번 이상 출제된 선택지들에 대해서도 ‘빈출’ 표기를 함으로써 자주 출제되는 기출지문과 관련법령, 판례를 주의 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 및 시각적 측면에서 세심히 배려하였다. 특히 최신 기출문제는 최대한 수록하되, 기존 기출문제 중 논점이 반복되는 문제는 삭제하거나 선택지를 ‘관련기출’ 또는 ‘기출 플러스’로 이동함으로써 학습의 부담을 덜면서도 충분히 정리할 수 있도록 분량을 조절하였다. 또한 주요 내용은 밑줄과 색글자로 표기하여 학습의 포인트를 제시하였다. 2019년 모든 문제와, 올해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판례 학습이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과년도 기출문제에 대해 관련 기출지문을 집중 분석하여 OX 문제로 정리하였다. 특히 본 개정판에서는 출제빈도는 높지 않지만 꼭 숙지해야 할 기출지문을 ‘기출 플러스’로 배치, 강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신 개정법령과 판례들을 기존 기출문제까지도 꼼꼼히 수정 반영하였다. 이제 본문의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과 학습의 줄기(필수 기출문제)를 학습하고, 관련기출을 통 공무원 행정법 기출문제집 판매 1위의 공무원 대표 행정법! · 13년간(2007~2019년) 필수 기출문제 수록 · 단원별(강별) 구성으로 기본서와 동일한 편제 · 대표문제 및 빈출문제, 빈출지문 엄선으로 학습 포인트 제시 · 모든 문항별 난도, 선택지별 OX 표기 · 모든 문항마다 풍부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 중요 내용에 별색 표기 · 빈출판례 및 관련 기출지문의 집중 분석과 체계적 정리 · 최신 개정법령 및 판례 완전 반영 · 기출지문 암기 App 이용쿠폰 제공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하고 논점이 빠짐없는 기출문제들을 엄선하면서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이 기출문제집의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에는 기출지문 ○×를 통해서 이론과 동시에 기출문제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집을 따로 출간하기를 바라는 수험생들의 꾸준한 요구에 2013년판부터 기출문제집을 출간하여 많은 호응을 받아 왔습니다. 2020년 시험대비 기출문제집을 내면서 단순히 전년도 기출문제와 해설만을 추가하지 않고, 수험생들의 시간 효율적인 학습을 도모하고자 필수 기출문제 선별에 신중을 기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문항별 난도와 선택지별 ○×를 표기하고 대표문제와 빈출문제를 엄선하면서, 주요 기출문제에 대해서는 관련판례 또는 관련기출 지문을 묶어 유사 내용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본 개정판에서는 출제빈도는 높지 않지만 꼭 숙지해야 할 기출지문을 ‘기출 플러스’로 배치, 보강하였고 중복되는 해설은 기억의 사이클을 고려하여 최소 배치하되 자주 출제되는 지문들에 대해 빈출 표기를 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국가직 7급 시험을 포함하여 최신 공무원 시험 관련 기출문제들을 추가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에 시행된 지방직 7급, 소방직 9급, 경행경채 3차, 2019년에 시행된 국가직 9·7급, 지방직·교육행정직 9급,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9급, 서울시 1회 7급, 국회직 8급, 소방직 9급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질서위반행위규제법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건축법, 도로교통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의 최신 개정법령과 판례를 완전 반영하였습니다. 2020년 시험대비 『써니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집』의 특징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1. 이 책의 기본 편제는 『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를 따르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모든 선택지별로 ○×를 표기하고 하나하나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기본서의 편제상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는 내용도 기출문제집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풍부한 설명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정부에서 시험 문제를 공개하면서 문제 유형이 완전히 달라진 점을 반영하여 2007년 이후 2019년까지 13개년의 공무원 시험 관련 기출문제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본 개정판에서는 학습 분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학습 효과는 제고하기 위해 최신 기출문제는 최대한 수록하되, 기존 기출문제 중 논점이 반복 출제되는 경우 문제를 삭제하거나 선택지를 ‘관련기출’ 또는 ‘기출 플러스’로 이동함으로써 꼭 필요한 기출문제 위주로 본문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최신 출제경향에 맞는 필수 기출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상·중·하로 구분하여 난도를 표시하였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틀렸다면 자기에게만 어렵다고 생각하여 자신감을 잃지 말고, 쉬운 문제를 틀린 경우에는 성급하게 문제를 풀어서 실수한 것이 아닌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주 나오는 문제들은 빈출 표시를 하였으니 ‘난도’ 표기와 병행하여 활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난도가 상이더라도 출제율이 떨어지는 문제라면 학습의 우선순위에서 내려간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 번 이상 출제된 선택지들에 대해서도 ‘빈출’ 표기(최신 연도 문제에 표기)를 함으로써 자주 출제되는 기출지문과 관련법령, 판례를 주의 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 및 시각적 측면에서 세심히 배려하였습니다. 3. 2019년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관련판례의 기출지문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판례를 집중 분석하여, 최대 5개 이내에서 ○×문제로 풀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단원별로 앞부분에서 가능한 한 자세하게 판례를 학습하는 것을 시작으로, 뒤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판례를 간략하게 정리해 갈 수 있도록 편제하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시험에서 판례를 어떠한 선택지 문항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를 비교해 보면서, 수험생의 학습 강약을 조절하는 판례 공략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2019년에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관련판례 학습이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과년도 기출문제들도 5개 이내에서 ○×문제로 풀 수 있도록 관련판례 지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최신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대표문제를 선정하고, 여기에 학습 포인트를 제시해 주는 길라잡이를 구성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로 정선한 대표문제를 통해 핵심과 논점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더욱더 효율적인 학습의 방향을 잡아주는 ‘길라잡이’를 통해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이나 해결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5. 이번 개정판에서는 문제의 선택지 가운데 반복 출제되지는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지문을 별도로 추려낸 기출 플러스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학습의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2019년판에서는 다소 지엽적인 선택지도 ‘기출 플러스’에 구성하였으나, 2020년판에서는 하나의 전체 문제에서 지나치게 반복되는 선택지는 일부를 삭제하거나 관련문제로 연결시키고, 빈출되지는 않지만 주의를 요하는 지문 혹은 기존과 표현을 달리하는 지문들을 그 해설과 함께 ‘기출 플러스’에 별도 구성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학습의 본류에서 벗어난 문제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학습의 부담은 덜고 출제된 논점들은 충분히 정리할 수 있도록 내용과 구성면에서 학습의 효율성을 도모했습니다. 이제 본문의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과 학습의 줄기(필수 기출문제)를 학습하고, 관련기출을 통해 연계된 내용을 유기적으로 학습하며, 기출 플러스를 통해 주요 논점까지 빠짐없이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이야기한 것처럼 잘 만들어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출문제는 수험생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행정법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문제이며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종착점입니다. 어설프게 만든 문제는 아무리 많이 풀더라도 출제 의도나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출제 의도와 경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기본서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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