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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Clear
ㅁㅅㄴ / Anmi (지은이) / 2020.08.18
38,000원 ⟶ 34,200(10% off)

ㅁㅅㄴ소설,일반Anmi (지은이)
2010년 데뷔 이후, 라이트노벨, 만화, 잡지,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 폭넓게 활약해온 초인기 일러스트레이터 Anmi의 지난 10년(2010~2019)간의 활동 궤적을 총결산하는 첫 번째 오피셜 일러스트집. <Crystal Clear>는 'Creative Section'과 'Copyright Section'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Creative Section'에는 동인지, 합동지, 개인전, 온라인 등에 발표한 오리지널 일러스트, 'Copyright Section'에는 게임,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판권작 위주의 일러스트를 정리하였다. A4 와이드 판형에 총 300여 점의 일러스트, 캐릭터 컷, 러프 등을 수록한다. 또한, 각 일러스트의 구상 의도, 작업 방식, 배경 설정 등에 대해 섹션 별로 구성한 작가 코멘터리를 통해 작품을 해설하였으며, 권말에는 데뷔 이후 이제까지의 활동을 결산하는 인터뷰와 Q&A를 최초 수록하였다.일러스트집 클리어 타입 슬리브 케이스일러스트레이터 Anmi의 작품세계 총결산( 2010~2019 ) 2010년 데뷔 이후, 라이트노벨, 만화, 잡지,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 폭넓게 활약해온 초인기 일러스트레이터 Anmi의 지난 10년(2010~2019)간의 활동 궤적을 총결산하는 첫 번째 오피셜 일러스트집 「Crystal Clear(크리스탈 클리어)」가 출간된다. 「Crystal Clear」는 ‘Creative Section’과 ‘Copyright Section’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Creative Section’에는 동인지, 합동지, 개인전, 온라인 등에 발표한 오리지널 일러스트, ‘Copyright Section’에는 게임,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 판권작 위주의 일러스트를 정리하였다. A4 와이드 판형에 총 300여 점의 일러스트, 캐릭터 컷, 러프 등을 수록한다. 또한, 각 일러스트의 구상 의도, 작업 방식, 배경 설정 등에 대해 섹션 별로 구성한 작가 코멘터리를 통해 작품을 해설하였으며, 권말에는 데뷔 이후 이제까지의 활동을 결산하는 인터뷰와 Q&A를 최초 수록하였다. 한국어판을 위해 「Crystal Clear」 한국어판에서는 최상의 인쇄 품질을 전달하고, 본래 창작 의도에 부합하는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작가가 본문 인쇄를 직접 감리하였다. 장정 면에서도 일러스트집 본연의 역할 즉 ‘감상’의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기존 무선제본 방식보다 더 넓게 펼쳐볼 수 있는 PUR 제본을 방식을 적용하였다. 또한, 종이 케이스 방식인 원서와 달리 영구 소장을 위한 클리어 타입 슬리브 케이스를 제작하고, 일러스트집의 콘셉을 살린 클리어 타입 굿즈로 구성된 한정판과 특별판 세트도 별도로 구성하여 같이 출시한다. 수록 일러스트 - Creative Illustrations - 「Crystal Clear」 오리지널 일러스트, 개인전 ‘SUPERBLOOM’, 동인지 「Avian Romance」, 동인지 「Avian Romance Pink Label」 ①~⑥, 동인지 「The teabag Catalogue」 ①~②, 「The teabag Catalogue Complete edition」, 동인지 「Avian Romance Pink Label Flamingos & Swans」, 동인지 「Band of Sisters」, 동인지 「Mir orbit US」, 동인지 「안경소녀」 일러스트, Pixiv 투고작, 합동지 참여작 등 - Copyright Illustrations - 애니메이션 「방과후의 플레이아데스」, 「판타지스타 돌」, 「마사무네의 리벤지」, 「사쿠라 트릭」 일러스트, 게임 「소녀전선」, 「Fate/Grand Order」, 「명일방주(ARKNIGHTS)」, 만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방과 후의 플레이아데스」 일러스트, 잡지 「쾌락천 비스트」, 「콤프틱」, 라이트노벨 「잉여가 성검을 주운 결과」, 「기간 한정 여동생」, 「아키하바라 뱀파이어 나이트」, 「일편흑심」, 「숨덕부」 삽화, 작법서 「Anmi의 CG 일러스트 테크닉」, 일러스트집 「화가 100인전」 등 - 주의 - * 책과 세트 구성품 중 겉박스와 포장재(랩핑, 스티커, 안내문 등)의 훼손, 오염, 찌그러짐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파본이 아니며 교환, 반품의 대상이 아닙니다. * 상품 중 클리어 타입 구성품은 유광 투명 소재 특성상 미세한 표면 흠집, 모서리 까임 등이 눈에 띌 수 있으나, 불량 및 교환 사유가 아닙니다. * 작가 친필 사인 한정판은 사전 예약자 한정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소개 이미지는 예시로서, 레이아웃, 색감, 세부 규격과 표시사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
커넥팅(Connecting) / 데이비드 W. 마셜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0.02.19
18,800원 ⟶ 16,920(10% off)

커넥팅(Connecting)소설,일반데이비드 W. 마셜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별자리의 그리스어, 라틴어 이름, 주성, 적경, 적위 등 별자리에 관한 유용한 정보도 담겨있다. 또한 고대의 별자리와 현대의 별자리의 다른 점, 고대 별자리를 잘못 이해한 사례, 그리고 고대의 농사, 항해와 현대의 농사, 항해에서 별자리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관한 실용적인 이야기도 전해준다. 별자리에 대한 과거와 오늘날의 인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하고, 요즘은 사라진 별자리의 인문학적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한다. 고대 문헌으로부터 재구성한 일러스트와 별자리 차트와 같은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별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며, 고대 우주론 및 별자리 매핑에 대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제 1 부 : 고대의 별자리들 제 1 장 : 헌신의 가치 에레크테우스와 아테나 제우스와 동료들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의 탈출 여신을 구한 물고기 포세이돈의 충성스러운 돌고래 제우스의 용맹한 독수리 하늘의 제단 제 2 장 : 사랑받은 미덕과 잃어버린 미덕 별의 여신 아스트라이아 뮤즈들의 켄타우로스 현자 키론 황금시대의 종언 슬픔에 찬 아름다운 섬 아폴론의 탐욕스러운 까마귀 제 3 장 : 방종한 신들의 한심스러운 행위 산속의 처녀 칼리스토 유혹하는 백조 에우로파와 황소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 제 4 장 : 오만의 대가 사냥꾼 오리온 파에톤의 추락 오만한 자 벨레로폰 제 5 장 : 영웅의 시대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과업 제 6 장 : 고귀한 아르고호 선원들 아르고호 선원들과 황금 양털을 얻기 위한 원정 위대한 음악가 오르페우스 유명한 의사 아스클레피오스 신앙심 깊은 쌍둥이 제 2 부 : 현대의 별자리 제 7 장 : 천구의 빈 공간 채우기 피터르 케이세르 페트루스 플란시우스와 티코 브라헤 요하네스 헤벨리우스 루이 드 라카이유 제 8 장 : 현대의 무미건조한 고대 별자리 도형화 제 3 부 : 농사, 목축, 항해의 길잡이가 되어 준 밤하늘의 별들 제 9 장 : 고대의 천체 달력 제 10 장 : 고대의 항해 감사의 말 부록 1: 그리스 별자리, 성단, 별의 이름 부록 2: 현대의 별자리 명칭 부록 3: 연간 천체 현상, 헤시오도스가 기록하고 에우독소스가 추가함@1 부록 4: 조화를 이룬 전체 밀레토스의 아낙시만데르 시로스의 페레키데스 콜로폰의 크세노파네스 에페소스의 헤라클리토스 부록 5: 지도 노트 옮긴이 후기35년 넘게 고대 지중해인들의 천체 관측과 항법을 연구한 역사학자 데이비드 W. 마셜 교수가 들려주는 매혹적인 별자리와 그리스 신화 이야기!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인은 신들이 별자리를 만들어 하늘에 자신의 모습을 새겼다고 믿었다. 용맹하게 싸운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별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또 별자리는 인간에게 도덕적 영감을 불어넣고 윤리적 가르침을 제시한다고 여겼다. 35년 넘게 탐사, 항법, 천체 관측 그리고 고대 지중해 역사를 연구한 데이비드 W. 마셜 교수는 이 책,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에 BC 800년경 호메로스로부터 AD 150년경 프톨레마이오스까지 약 천 년에 이르는 문헌에서 수집한 48개의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오래된 이야기는 고대부터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영감과 도덕적 신념,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전해준다. 이 책에는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별자리의 그리스어, 라틴어 이름, 주성, 적경, 적위 등 별자리에 관한 유용한 정보도 담겨있다. 또한 고대의 별자리와 현대의 별자리의 다른 점, 고대 별자리를 잘못 이해한 사례, 그리고 고대의 농사, 항해와 현대의 농사, 항해에서 별자리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관한 실용적인 이야기도 전해준다. 별자리에 대한 과거와 오늘날의 인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하고, 요즘은 사라진 별자리의 인문학적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한다. 고대 문헌으로부터 재구성한 일러스트와 별자리 차트와 같은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별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며, 고대 우주론 및 별자리 매핑에 대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5년 넘게 고대 지중해에 관하여 탐사, 항법, 천체 관측을 연구해온 역사학자 데이비드 W. 마셜의 연구 결과와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담은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는 우리가 밤하늘에 바라보는 별자리에 다시금 숨결을 불어넣게 하고, 단순한 하늘의 별자리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깨닫게 만드는 귀중한 책이다. 하늘에 그려진 별자리 이야기가 들리나요? 35년 넘게 고대 지중해의 역사와 천체 관측, 항법을 연구한 역사학자이자 기록연구사 데이비드 W. 마셜 교수가 들려주는 하늘 속 별자리와 신화 이야기 고대 그리스인은 모든 자연현상의 원인은 신에게 있다고 믿었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이유는 제우스가 분노했기 때문이고, 계절의 변화는 하데스에게 딸 페르세포네를 빼앗긴 데메테르가 일하길 그만두었기 때문이라 여겼다. 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도 마찬가지였다. 영웅적인 행동을 하거나 특별한 사연을 지닌 이들을 기리기 위해 신들이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준다고 여겼다.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는 30년 넘게 고대 지중해에 관련하여 연구해온 역사학자 데이비드 웨스턴 마셜이 BC 800년경 호메로스로부터 AD 150년경 프톨레마이오스까지 약 천 년에 이르는 문헌에서 수집한 48개의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별자리 속에 담긴 그리스 신화 이야기에는 우리가 갖추어야 할 긍정적인 미덕과 멀리해야 할 부정적인 것들이 담겨있다. 신을 위해 헌신한 동물이나 영웅적인 행동으로 소중한 것을 구하는 그리스 영웅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을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오만하고 방종한 행동으로 무너진 신화 속 인물들을 보면 인생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미덕과 멀리해야할 요소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처럼 별자리 속 그리스 신화는 고대 그리스인만이 아니라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인생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실용적인 별자리 안내서로서도 매우 좋은 책이다. 고대 그리스 시절에는 프톨레마이오스가 정리한 48개 별자리가 있었다. 이후 16~17세기 플란시우스, 브라헤 그리고 갈릴레이와 같은 근대 천문학자들이 추가한 끝에 현재 88개의 별자리가 생겨났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고대와 현대의 별자리 변화가 담겨 있다. 또한 고대의 직관적이던 48개 별자리가 현대에 와서 추상적으로 변하게 된 모습을 담고 있으며 별자리가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준 영향을 고대와 현대에 나누어 전해준다. 이 책은 별자리에 관한 유익한 지식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함께 전하는 교양서이자 실용서라 할 수 있다. 하늘에 수놓은 별자리를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와 의미를, 그리고 실용적인 별자리에 관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는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줄 교양실용서가 되어줄 것이다.


2020 10개년 핵심 건축기사 과년도문제상세해설 (2019년 기출 수록)
한솔아카데미 / 안광호 (지은이) / 2020.01.17
40,000원 ⟶ 36,000(10% off)

한솔아카데미소설,일반안광호 (지은이)
2019 건축관계법규 관련 최신 내용을 반영하였고, 한국산업규격(KS) 강구조 분야의 개정 내용을 반영하였다. 건축구조기준 KBC 2016 개정 내용을 적용하고, 건축공사표준시방서 2013 관련 최신 내용을 반영하였다. 각 과목별 핵심내용의 요약정리를 실었다. 10개년 기출문제를 년도별, 회별로 해설과 함께 바로바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제1부 과목별 핵심사항정리 제1편 건축계획 제2편 건축시공 제3편 건축구조 제4편 건축설비 제5편 건축법규 제2부 10개년 과년도기출문제 * 최근 2019년 기출문제 삽입 제1편 2010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0. 3. 7 시행 ② 건축기사 2010. 5. 9 시행 ③ 건축기사 2010. 9. 5 시행 제2편 2011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1. 3. 20 시행 ② 건축기사 2011. 6. 12 시행 ③ 건축기사 2011.10. 2 시행 제3편 2012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2. 3. 4 시행 ② 건축기사 2012. 5. 20 시행 ③ 건축기사 2012. 8. 26 시행 제4편 2013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3. 3. 10 시행 ② 건축기사 2013. 6. 2 시행 ③ 건축기사 2013. 9. 28 시행 제5편 2014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4. 3. 2 시행 ② 건축기사 2014. 5. 25 시행 ③ 건축기사 2014. 9. 20 시행 제6편 2015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5. 3. 8 시행 ② 건축기사 2015. 5. 31 시행 ③ 건축기사 2015. 9. 19 시행 제7편 2016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6. 3. 6 시행 ② 건축기사 2016. 5. 8 시행 ③ 건축기사 2016. 10. 1 시행 제8편 2017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7. 3. 5 시행 ② 건축기사 2017. 5. 7 시행 ③ 건축기사 2017. 9. 23 시행 제9편 2018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8. 3. 4 시행 ② 건축기사 2018. 4. 28 시행 ③ 건축기사 2018. 9. 15 시행 제10편 2019년도 과년도기출문제 ① 건축기사 2019. 3. 3 시행 ② 건축기사 2019. 4. 27 시행 ③ 건축기사 2019. 9. 21 시행이 책의 특징은 Ⅰ. [건축관계법규 2019]: 관련 최신 내용의 반영 Ⅱ. [한국산업규격(KS)]: 강구조 분야의 개정 내용 반영 Ⅲ. [건축구조기준 KBC 2016]: 개정 내용의 적용 Ⅳ. [건축공사표준시방서 2013]: 관련 최신 내용의 반영 Ⅴ. 각 과목별 핵심내용의 요약정리 Ⅵ. 10개년 기출문제를 년도별, 회별로 해설과 함께 바로바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구성
온전한 고독
난다 / 강형 (지은이) / 2019.12.23
14,000원 ⟶ 12,600(10% off)

난다소설,일반강형 (지은이)
강형의 첫번째 소설. '묘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오래된 마을 교회 뒤편에 자리한 공원 묘지, 낮이면 햇빛이 가득 쏟아지는 이곳은 여느 도시의 묘지가 지닌 숙연한 그늘이 없다. 마을 사람들이 저녁 산책을 하고,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모여 늦게까지 술판을 벌이기도 했던 곳이지만 33년 전 발생한 카타리나 사망 사건 이후, 일몰이 지나면 묘지는 정적에 잠겼다. 눈에 띄는 아름다운 용모이지만 마을에서 유명한 바보 취급을 받는 피터가 이 묘지의 관리인이다. 일찌감치 이곳을 떠난 부모에게서 묘지관리인인 할아버지가 그를 맡아 키웠다.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묘지에서 산다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친구들에게 괴롭힘과 놀림을 받고 자란 그에게 묘지는 집이자 놀이터였고 세상의 전부였다. 할아버지가 죽은 후 피터는 묘지관리인이 되어 살아간다. 그곳은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탈락한 이들, 노숙하는 이들의 아늑한 쉼터이기도 했다. 그런 피터에게 친구가 생긴 건 할아버지가 죽은 이후, 정확히는 한나를 만난 이후였다. 그즈음부터 밤마다 찾아오는 조금 특별한 여인들 덕분에 한동안 외로움을 모르고 지냈다. 33년 전 카타리나가 묘지 뒤편의 부엉이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 이후 더 깊고 어두운 고독에 잠겨 적잖은 세월 동안 홀로 보냈다. 혼자서 말하고 묻고 답하며 늙어갔다. 누군가에게 그의 이름을 불리는 일도 없이.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사내가 찾아와 그의 이름을 부른다. "피터 토레스씨? 저는 묘지관리인인 피터 토레스씨를 찾아왔습니다만……"첫째 날│엄마가 나를 항아리에 넣었어요 … 7 둘째 날│여긴 왜 이리 추운 거야 … 35 셋째 날│우린 냄새로도 충분하답니다 … 65 넷째 날│캣레이디라면 혹 모를까 … 101 다섯째 날│누구든 자기 지옥을 안고 살아가는 거지 … 177 여섯째 날│오늘은 노을이 유독 붉군요 … 209 일곱째 날│어제 그 달은 어디로 갔을까 … 237 그리고 남은 날│고독은 그런 것인지 모른다 … 275 작가의 말│길을 잃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 291● 편집자의 책 소개 차오르고 이울고 이윽고 그믐이 되는 달처럼…… 오늘 일을 내게 묻지 마시게, 나는 어제의 존재이니. 『온전한 고독』. 2019년 12월 난다에서 펴내는 한 신인 작가의 첫 장편이다. 작가의 이름은 강형. 처음 이 작품을 마주한 건 올해 8월 말이었다. 투고한 날로부터 근 일주일 간 거의 매일 컬러를 달리하여 수정 부분을 표시한 새 원고를 보내오던 이가 그였다. 얼마나 차이가 큰가, 그 차이가 이 소설을 얼마나 달리 만드나, 호기심이 아니 갈 수 없었다. 출력해둔 첫 원고에 저자가 수정하였다는 부분들을 색색으로 표시해두는 가운데 이 한 권의 장편소설을 꽤 여러 차례 읽어낼 수 있었다. 700매를 조금 넘는, 장편으로 보자면 비교적 짧은 분량의 호흡이 내 읽기에 무리를 덜 가져온 바도 있었겠으나 일단은 뭐, 소설이라 하면 뭐, 뭐니 뭐니 해도 재미라는 것에 기댈 수밖에 없는 책 넘김이라 할 때 이 작품은 내 손끝에서 밀려나가는 페이지마다의 속도가 꽤나 빨랐다. 본바탕 그대로 고스란한 이야기의 힘이 전해지니 더는 주저할 일이 없었다. 출간을 확정했다. “여행하면서 늘 그 도시의 묘지를 찾아다녔어요. 언젠가 묘지 순례를 하나 쓸까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올 여름에 묘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하나 찾아왔어요. 그걸 단편으로 한 사나흘에 끝내보자 마음먹었지요. 그런데 쓰다 보니 이야기가 막 늘어나더라고요. 근 40일이 걸렸고 일단은 익명으로 투고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말마따나『온전한 고독』은 ‘묘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첫째 날’부터 ‘그리고 남은 날’이라는 여덟 날을 본 책의 구성으로 하고 있다. ‘엄마가 나를 항아리에 넣었어요’ ‘여긴 왜 이리 추운 거야’ ‘우린 냄새로도 충분하답니다’ ‘캣레이디라면 혹 모를까’ ‘누구든 자기 지옥을 안고 살아가는 거지’ ‘오늘은 노을이 유독 붉군요’, ‘어제 그 달은 어디로 갔을까’, ‘고독은 그런 것인지 모른다’라는 소제목 속에서 대표되는 키워드를 뽑아보자니 다분히 삶이라는 것에 있어 그 원형적인 상징성을 품고 있는 시적인 암호들이 아닌가 하였다. 엄마, 항아리, 추위, 냄새, 캣, 레이디, 지옥, 노을, 붉음, 어제, 달, 고독…… 그러면서 이 쉽고 이 빤한 당연함에 사뭇 물음표를 던져보는 일로 자못 망연해지기도 하는 것이었다. 지금 있는 우리가 결국에는 이제 없을 우리가 될 터, 그게 인생일 터, 그 삶과 죽음을 자유자재로 들락거리는 자 그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오늘을 사는 자’처럼 말하는 순간 바로 ‘어제를 사는 자’가 되는 우리일 터, 그 사실 하나만은 명징할 터, 그러니 인생의 끝 간 데 있음과 끝 간 데 없음은 다만 짐작이나 할 터, 그러니 그 방향의 실루엣을 좇아보는 시늉의 시도로 소설이 계속 쓰이는 것이 아닌가 할 터…… 이 단어들로 건너가보는 대략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된다 오래된 마을 교회 뒤편에 자리한 공원 묘지, 낮이면 햇빛이 가득 쏟아지는 이곳은 여느 도시의 묘지가 지닌 숙연한 그늘이 없다. 마을 사람들이 저녁 산책을 하고,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모여 늦게까지 술판을 벌이기도 했던 곳이지만 33년 전 발생한 카타리나 사망 사건 이후, 일몰이 지나면 묘지는 정적에 잠겼다. 눈에 띄는 아름다운 용모이지만 마을에서 유명한 바보 취급을 받는 피터가 이 묘지의 관리인이다. 일찌감치 이곳을 떠난 부모에게서 묘지관리인인 할아버지가 그를 맡아 키웠다.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묘지에서 산다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친구들에게 괴롭힘과 놀림을 받고 자란 그에게 묘지는 집이자 놀이터였고 세상의 전부였다. 할아버지가 죽은 후 피터는 묘지관리인이 되어 살아간다. 그곳은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탈락한 이들, 노숙하는 이들의 아늑한 쉼터이기도 했다. 그런 피터에게 친구가 생긴 건 할아버지가 죽은 이후, 정확히는 한나를 만난 이후였다. 그즈음부터 밤마다 찾아오는 조금 특별한 여인들 덕분에 한동안 외로움을 모르고 지냈다. 33년 전 카타리나가 묘지 뒤편의 부엉이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 이후 더 깊고 어두운 고독에 잠겨 적잖은 세월 동안 홀로 보냈다. 혼자서 말하고 묻고 답하며 늙어갔다. 누군가에게 그의 이름을 불리는 일도 없이. 그러던 어느 날 젊은 사내가 찾아와 그의 이름을 부른다. “피터 토레스씨? 저는 묘지관리인인 피터 토레스씨를 찾아왔습니다만……” 최근에 이 도시로 전근 왔다는 마틴 브레스트 형사는 미제 사건으로 분류된 33년 전 카타리나 사망 사건에 대해 묻는다. 카타리나를 발음하는 순간 흐린 낮달 속에 저장해둔 그날들의 봉인이 해제되는 걸 느끼는 피터. 함박눈이 내렸던 크리스마스이브 늦은 밤, 자꾸만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 말하던 여섯 살 아이 한나와의 만남으로 기억을 거슬러올라간다. 그애는 연거푸 물을 마시곤 피터에게 입을 열었다. “아저씨에게 할말이 있어요. 들어줘야 해요.” 누군들 가슴속에 새겨진 누구 하나 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피터’라는 살아 있는 한 묘지기의 일상을 중심으로 차분히 일렁이는 물결처럼 잔잔히 시작된 이야기는 제 삶의 우여곡절을 촘촘히도 기억하는 여러 인물들의 등장으로 거칠고 거침없는 파도처럼 온갖 소요로 요란히 전개되는데 들여다볼수록 알아갈수록 비릿한 슬픔이 찝찔한 피의 맛처럼 입에 돌게 한다. 다 읽고 났을 때의 허전함, 가슴 한편에 남은 공허의 뻐근함, 그러면서 내 삶의 안팎을 절로 에둘러보게 되며 가지게 되는 쓸쓸함. 그 어떤 누구의 삶이 특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특별함의 사연을 한데 모아두고 멀찍이서 보면 또 다 평범해 보이는 것이 삶이거늘, 와중에 자명하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바는 누군가의 살아 있음과 누군가의 죽어 있음, 크게 이 둘일 것인데 이 둘이 공통된 깍지로 껴안은 그것이 아마도 저에 새겨진, 그러나 온전히 다 말할 수 없어 고독한 그 ‘이야기’란 것일 테다. “누군들 가슴속에 새겨진 누구 하나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있었는데 없고 없었는데 있는 매일의 저 달, 그러나 오늘 뜬 달더러 어제의 그 달이 너냐고 묻는 자가 있다면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네가 같은 자인지 생각해주십사 한번 되물어볼 참이다. 갈라파고스, 바다에 정박한 배의 갑판에 누워 밤톨만한 별들로 빼곡한 밤하늘을 오래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편 수평선에서 일어나 하늘을 가르며 저편 수평선 끝까지 선명하게 흐르는 기나긴 은하의 강을 보았다. 불가능한 꿈을 꾸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내게 깃든 건 그때였다. 오래 품고 있었으나 방기했던 내 어린 날의 꿈, 글 쓰는 자의 생을 다시 꿈꾸어도 괜찮겠다고. 글을 쓰고 버렸다. 다시 글을 쓰고 버렸다. 여행지에서 쓴 글을 집에 와서 읽고는 버렸고, 집에서 쓴 글을 여행지에서 읽고는 버렸다. 그리고 그때마다 묘지를 찾았다. 죽은 자들의 집에서 죽음을 생각했다. 쨍한 햇빛 아래 한낮의 묘지를 거닐었고, 어스름이 깔리는 저물녘의 묘지에서 꿈을 꾸었다. ‘작가의 말-길을 잃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었다’ 중에서낮달이 떴다. 작고 하얀 낮달은 한낮 햇빛 속을 배회하는 유령처럼 흐리게 보였다. 그는 묘지관리실 앞에 서서 낮달을 무연히 바라보았다. 묘지관리실은 약간 높은 지대에 있어서 멀리 보이는 숲과 그 위의 작은 구름과 구름 위를 천천히 떠가는 낮달이 한눈에 들어왔다. 누군가 관리실을 향해 올라오는 기척이 있었지만 그는 달에서 눈길을 돌리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를 찾아올 사람은 없었다. 누군가가 그를 찾아온 게 언제 적 일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이름을 불린 그는 깊게 주름진 눈을 끔벅이며 생각에 잠겼다. 오랜 세월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던 산중 작은 호수에 돌멩이 하나가 던져진 것 같았다. 퐁당, 소리와 함께 잔물이 솟고 이내 물이랑이 메마른 가슴 기슭으로 번져나갔다. 피터는 한동안 침묵한 채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창밖을 보니 그새 노을이 지고 있었다. 노을이 시간의 형상인지도 모른다고 피터는 생각했다. 모든 것을 불사르는 시간의 얼굴.


ICT 융합시대의 컴퓨터과학
생능출판사 / 최윤철 지음 / 2017.07.10
28,000

생능출판사소설,일반최윤철 지음
ICT 기술은 다른 영역과 융합하여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창출한다.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와 ICT 기술 없이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새로운 내용과 패러다임으로 컴퓨터 개론에 접근해야 한다. 컴퓨터와 ICT 기술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기본 개념 및 지식만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정보의 표현, 컴퓨터 시스템의 구조, 운영체제의 개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개념, 프로그래밍 언어, 정보통신의 원리 등의 기본 영역에서 가장 핵심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ICT 분야의 최신 이슈와 트렌드 중 우리 경제, 사회 및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개념들과 앞으로 우리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최신 기술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Chapter 1. ICT 기술의 소개 1.1 ICT기술과 디지털 혁명 1.2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발전 1.3 ICT 기술의 발전 방향 Chapter 2. 정보의 표현과 디지털 논리 2.1 디지털 정보 2.2 정보의 표현 2.3 부울 대수와 디지털 논리 2.4 정보의 압축과 오류 Chapter 3. 컴퓨터 시스템의 구조 3.1 컴퓨터 시스템의 구성과 작동 3.2 프로세서 3.3 메모리 장치 3.4 입출력 장치 3.5 기기 간의 통신 3.6 병렬처리와 파이프라이닝 Chapter 4. 운영체제(OS)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4.1 운영체제의 개념과 발전 4.2 운영체제의 구성 4.3 컴퓨터 실행의 제어 4.4 시스템 소프트웨어 Chapter 5. 프로그래밍 언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5.1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 5.2 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와 종류 5.3 프로그래밍 언어의 구조와 컴파일 과정 5.4 절차적 프로그래밍 언어 5.5 객체지향 언어 5.6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5.7 응용 소프트웨어 5.8 ICT 기술과 관련학문 분야 Chapter 6.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 6.1 알고리즘의 개념 6.2 기본 데이터 구조 6.3 알고리즘 소개 Chapter 7. 정보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 7.1 정보통신의 개념 7.2 컴퓨터 네트워크 7.3 인터넷망의 구성 7.4 정보보안과 정보보호 Chapter 8. 인터넷과 웹 8.1 인터넷 역사와 사용환경 8.2 인터넷 서비스 8.3 웹의 개념 8.4 웹2.0과 소셜미디어 8.5 클라우드 컴퓨팅 Chapter 9.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9.1 데이터베이스의 개념 9.2 DBMS의 유형 9.3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9.4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 9.5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Chapter 10. 모바일 컴퓨팅과 사물인터넷(IoT) 10.1 모바일 환경의 발전 10.2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 앱/웹 10.3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0.4 사물인터넷의 개념 10.5 사물인터넷 기술의 활용 Chapter 11. 멀티미디어 기술과 활용 11.1 멀티미디어 개념과 활용 11.2 이미지와 그래픽 11.3 사운드 11.4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11.5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Chapter 12. 인공지능 12.1 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 12.2 인공지능 시스템 12.3 대표적 인공지능 기법 12.4 인공지능의 활용 Chapter 13. ICT 기술의 미래 13.1 ICT 기술과 사회의 변화 13.2 초연결사회 13.3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사회 13.4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NUI컴퓨터와 ICT 기술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소개 컴퓨터가 처음 출현한지 70여 년, 인터넷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ARPAnet이 출현한지 40여 년이 지났으며 웹 개념이 제시된 것도 어느덧 25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메인프레임 컴퓨터 및 미니컴퓨터 시대를 거쳐 개인이 컴퓨터를 소유하는 PC시대를 지났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에 얻고 있으며 동영상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들에 접근할 수 있다. 실로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다. 과거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왔지만 이제는 모바일 혁명, 소셜 미디어 사회, 공유경제, 제4차 산업혁명, 스마트 사회, 초연결사회 등 현대사회를 기술하는 다양한 새로운 용어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소용돌이 가운데 우리 사회는 급변하여 사회, 경제, 산업, 통신, 교육, 행정, 금융, 교통, 에너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와 ICT 기술 없이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ICT 기술이 다른 영역과 융합하여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ICT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20년 후에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50%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목전에 두고 각 국가, 기업은 물론 개인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낙오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컴퓨터 및 ICT 기술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은 인류 모두의 중요한 필수과제도 떠오르게 되었다. 이제 새로운 내용과 패러다임으로 컴퓨터 개론에 접근해야 한다. 저자는 어떤 내용을 어떠한 방식으로 제시해야 독자의 흥미를 일으키고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한 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큰 방향으로 본서를 저술하였다. 첫째, 컴퓨터와 ICT 기술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기본 개념 및 지식만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정보의 표현, 컴퓨터 시스템의 구조, 운영체제의 개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개념, 프로그래밍 언어, 정보통신의 원리 등의 기본 영역에서 가장 핵심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하였다. 둘째, ICT 분야의 최신 이슈와 트렌드 중 우리 경제, 사회 및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개념들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사회, 웹2.0과 소셜 미디어, 모바일 컴퓨팅,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및 분석, 금융서비스와 핀테크, 인더스트리 4.0, 감성컴퓨팅 등에 관하여 최신 정보와 더불어 자세히 소개하였다. 셋째, 책 전체를 통해 지식 전달의 차원을 넘어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저술하려고 노력하였다. 앞으로 우리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그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깊이 사고하도록 기반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개념은 플랫폼 개념, 컴퓨터 자원의 경쟁, 정렬 및 탐색 알고리즘, 소셜 미디어 개념, 초연결사회, 웹2.0 개념, 공유경제, 딥러닝, 로봇, 금융과 핀테크, 빅데이터의 활용, 인텔리전트 시스템, 지능형 정보검색, 인공지능 에이전트, 온라인 광고 등을 포함한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ICT 기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발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어떻게 디지털 데이터로 표현하는지 설명하고 디지털 논리의 기반이 되는 부울 대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논리회로에 대하여 설명했다. 3장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의 구성과 작동 원리 및 그 구성요소인 프로세서, 메모리 장치, 입출력 장치 및 기기 간의 통신과 병렬처리에 대해 설명했다. 4장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운영체제(OS)를 위시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설명했고, 5장은 프로그래밍 언어, 특히 객체지향 언어의 발전 역사와 개념을 소개했다. 6장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알고리즘의 개념과 데이터구조를 설명했고, 정렬 및 탐색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7장은 정보통신의 개념과 컴퓨터 네트워크를 설명했고 특히 인터넷망의 구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또한 정보보안과 정보보호에 대한 내용도 다루었다. 8장은 인터넷 서비스와 웹의 개념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9~12장은 ICT 기술의 애플리케이션으로 9장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개념, 특히 관계 데이터베이스에 대하여 소개하였고, 빅데이터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10장은 모바일 컴퓨팅의 개념과 특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명하였고 사물인터넷의 개념과 활용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11장에서는 멀티미디어 기술의 개념과 활용을 다루었고 12장에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기법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13장에서는 미래 정보화사회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초연결사회의 개념과 스마트사회, 미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마왕
민음사 / 미셸 투르니에 (지은이), 이원복 (옮긴이)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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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미셸 투르니에 (지은이), 이원복 (옮긴이)
『양철북』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쟁 소설로 꼽히는 『마왕』은 1967년에 출간한 투르니에의 데뷔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괴테의 발라드 「마왕」에 영감을 준 요정들의 왕이라는 게르만 신화와 유럽의 식인귀 신화, 그리고 소년 예수를 어깨에 태우고 강을 건넌 성 크리스토프의 생애를 모티브로 했다. 1970년 출간 즉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작가에게 공쿠르상을 안겨 주었으며, 1972년에 투르니에는 공쿠르상을 심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의 종신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을 다루며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서구 문명을 통렬히 비판했다면, 『마왕』에서 투르니에는 나치 치하 소년병을 사냥하는 식인귀 역할을 하다 유태인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나치의 참상을 알게 된 후 회개와 구원의 길로 선회하는 주인공 아벨 티포주를 통해 인간성과 생명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지독한 근시에 거구인 자동차 정비공 아벨 티포주는 어느 날 범죄 혐의를 받고 경찰에 기소되었다가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면소 판결을 받는다. 군에 징집된 티포주는 비둘기 사육병이 되었다가 독일군에게 잡혀 포로가 되어 동프로이센의 자연 보호 구역으로 보내진다. 티포주는 그곳에서 사슴을 사냥해 그 생고기를 자신이 기르는 사자와 나누어 먹고 동물의 배설물 연구에 심취한 괴링의 모습을 통해 식인귀의 원초적 광경을 목격한다. 전쟁이 깊어질수록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인종 실험은 가혹해지고, 어린 소년들이 소년병으로 징집되어 히틀러에게 제물로 바쳐진다. 어린아이의 순진함과 생명력을 사랑하는 동시에 갈망하는 티포주는 나치의 소년병 징집 임무를 맡게 되고, 자신의 모순적인 운명을 예감하며 ‘불길한 기록’을 쓰기 시작한다.1부 아벨 티포주의 불길한 기록 9 2부 라인강의 비둘기들 193 3부 북방 낙토의 백성 229 4부 로민텐의 식인귀 279 5부 칼텐보른의 식인귀 343 6부 별을 짊어진 자 479 작품 해설 530 작가 연보 545 유럽의 정신사를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지성 미셸 투르니에 인류를 휩쓴 전쟁, 그 광기의 근원을 신화와 상징으로 드러낸 역작 공쿠르상 수상 작가 미셸 투르니가 안내하는 마왕의 태곳적 밤! 어둠을 지나 구원을 향해 나아가려는 우리 시대의 기록 소설 유럽의 정신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 미셸 투르니에. 파리에서 태어나 근교 소도시 슈아죌의 사제관에서 평생 혼자 살며 집필에 몰두한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철학 교수가 꿈이었으나 번역과 방송, 출판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한 문학적 교감을 나눈 타고난 이야기꾼, 본인의 주요 작품을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다시 쓸 만큼 어린 독자들과의 소통을 즐기던 우리 시대 위대한 작가 미셸 투르니에의 문제작『마왕』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5번으로 출간되었다. 『양철북』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쟁 소설로 꼽히는 『마왕』은 1967년에 출간한 투르니에의 데뷔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괴테의 발라드 「마왕」에 영감을 준 요정들의 왕이라는 게르만 신화와 유럽의 식인귀 신화, 그리고 소년 예수를 어깨에 태우고 강을 건넌 성 크리스토프의 생애를 모티브로 했다. 『마왕』은 1970년 출간 즉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작가에게 공쿠르상을 안겨 주었으며, 1972년에 투르니에는 공쿠르상을 심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의 종신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을 다루며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서구 문명을 통렬히 비판했다면, 『마왕』에서 투르니에는 나치 치하 소년병을 사냥하는 식인귀 역할을 하다 유태인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나치의 참상을 알게 된 후 회개와 구원의 길로 선회하는 주인공 아벨 티포주를 통해 인간성과 생명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투르니에는 이 책의 첫 번째 초안을 1958년에 완성하여 ‘올리비에 크로모른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미완으로 두다, 십 년이 지난 1968년에 본격적으로 집필하여 완성하기에 이른다. 한 자동차 정비공이 일인칭으로 기록한 일기인 초고는 『마왕』 1장의 「아벨 티포주의 불길한 기록」에 해당하며, 투르니에는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는 1939년으로 끝난 초고에 이야기를 더하여 입대와 함께 주인공 아벨 티포주가 알자스 지방에서 보낸 비둘기 사육병 생활과 1940년대의 전쟁 포로 시기, 1945년 3월까지 마주리에서 포로로 보낸 나치 패망 시기로 이어지는 총 6장으로 된 소설을 완성시켰다. 괴테의 마왕이 살던 태곳적 밤,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로 부활하다 지독한 근시에 거구인 자동차 정비공 아벨 티포주는 어느 날 범죄 혐의를 받고 경찰에 기소되었다가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면소 판결을 받는다. 군에 징집된 티포주는 비둘기 사육병이 되었다가 독일군에게 잡혀 포로가 되어 동프로이센의 자연 보호 구역으로 보내진다. 티포주는 그곳에서 사슴을 사냥해 그 생고기를 자신이 기르는 사자와 나누어 먹고 동물의 배설물 연구에 심취한 괴링의 모습을 통해 식인귀의 원초적 광경을 목격한다. 전쟁이 깊어질수록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인종 실험은 가혹해지고, 어린 소년들이 소년병으로 징집되어 히틀러에게 제물로 바쳐진다. 어린아이의 순진함과 생명력을 사랑하는 동시에 갈망하는 티포주는 나치의 소년병 징집 임무를 맡게 되고, 자신의 모순적인 운명을 예감하며 ‘불길한 기록’을 쓰기 시작한다. “칼텐보른의 식인귀를 조심하십시오.” 원초적 물신 숭배에 빠진 식인귀에게 희생된 아이들 『마왕』의 첫 장면은 주인공 아벨 티포주의 부인인 라셸이 느닷없이 “당신은 식인귀야!”라고 외치는 장면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티포주는 사실 어린아이의 순수성과 육체를 지나치게 갈망하는 퇴행의 징후를 보이며 사회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무기력한 존재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설이 전개되면서 다양한 양상의 식인귀들을 만나게 되고, 그 자신 또한 잔인한 식인귀와 전이되는 문제적 상황에 처하게 된다. 원초적 식인귀는 인간의 본능을 조절하지 못하는 원초적 물신 숭배에 빠진 존재로서, 소설에서 언급되는 원초적 식인귀는 사슴 사냥을 즐기고 그 생고기를 자신의 분신과 같은 사자와 나누어 먹고 동물의 배설물 연구에 심취한 나치의 이인자 괴링의 모습에 가깝다. 티포주 역시 아이의 순진함과 생명력,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것을 넘어 만지고 소유하고 싶어 하는 식인귀적 기질을 드러낸다. 투르니에가 식인귀 신화를 통해 고발하려는 주제는 상상적인 식인 풍습의 은유, 즉 전쟁과 나치즘, 정치적 목적으로 나치가 자행한 의학 생체 실험 등이다. 마왕이 달콤한 말로 소년을 유혹하고 결국에는 죽음에 몰아넣듯, 나치즘은 유전적으로 뛰어나다고 판단된 젊은이들을 조국애와 명예심이라는 이름으로 유혹하고 전쟁의 제물로 동원했다. 매년 4월 19일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열 살짜리 소년과 소녀 들을 50만 명씩 제물로 바치게 하고, 혈통이나 조상, 피와 죽은 자와 대지를 예찬하는 히틀러야말로 병적 허기증에 걸린 탐욕스러운 현대판 식인귀라 할 수 있다. 또한 독일의 우수한 소년들을 유혹하여 어린 생도들의 ‘살로 만든 대포’ 진지를 구축한 나치 사령관 라우파이젠, 인간을 실험실의 동물처럼 이용하여 의학 실험에 동원한 의사 블레트헨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4월 19일입니까?” 직원은 불신의 눈초리로 그를 쳐다보았다. “당신은 4월 20일이 우리 총통의 탄신일이라는 걸 모르시오? 독일 국민은 해마다 총통 각하께 열 살이 된 모든 아이들을 선물로 바칩니다!” 흥분한 직원은 그의 머리 위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아돌프 히틀러의 대형 컬러 초상화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339쪽) 황금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는 자, 누구인가 식인귀 신화에서 구원에 이르는 기나긴 생명 부활의 여정 칼텐보른의 성에서 일하게 된 이후 티포주는 괴테의 마왕처럼 바르브블뢰라는 말을 타고 동프로이센의 들판과 마을을 누비며 아이들을 사냥하고 데려와 나폴라에 가둔다. 독일의 소년들을 유혹해 전쟁에 동원하는 소년병으로 양성하는 특수학교인 나폴리에서 아이들은 인간성이 말살된 채 전쟁의 도구로 전락하거나 나치의 인종 유전학 연구의 대상이 된다. 나치의 만행에 일조하며 티포주는 점점 더 왜곡된 어둠의 거인이 되어 가지만, 역사상 가장 끔찍한 유대인 박해의 장소인 아우슈비츠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유태인 소년 에프라임을 만나면서 변하게 된다. 홀로코스트 독가스 살해 현장과 대형 화장터에 무더기로 쌓인 시체에 대한 에프라임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자신이 나방과 같이 나치즘의 불꽃에 현혹되었음을, 심장과 영혼으로 맺어진 형제 아벨의 학살에 조력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점점 회개하고 개종하는 ‘짊어지는 자’, 즉 소년 예수를 어깨에 태우고 고통의 길을 걸어가는 성 크리스토프의 희생적 행위를 닮아 가게 된다. 에프라임은 전쟁과 나치즘에 의해 왜곡된 어둠의 거인 티포주를 깨우치고 여섯 가지가 달린 황금 별이 빛나는 밤하늘의 영상 위로 사라지게 한다. “꼬마야, 내 어깨에 올라타서 너의 『하가다』를 마저 외우렴. 자, 이스라엘 말에 올라타거라!” 티포주는 아이 곁에 무릎을 꿇으며 명령했다. 티포주가 에프라임을 어깨에 태우고 몸을 낮춰 문을 나서는 순간 콩 볶는 듯한 기관총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졌다.(본문 552쪽) 식인귀라는 말 자체가 부정적 이미지로 가득한데도 불구하고 착한 일을 하면 긍정적 이미지로 변형될 수 있다. 처음에 티포주는 죽음 속으로 아이를 유혹하고 강탈하는 독일식 식인귀 마왕과 동일시되고, 그다음에는 아이를 짊어지고 찬양하고 구제하는 성 크리스토프와 동일시된다. 처음에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허기증을 가진 거인이었으며 가장 힘센 자를 주인으로 모시기 바라는 물신 숭배에 빠졌던 성 크리스토프 역시 일단 그리스도로 개종한 뒤로 죽음에 대항하는 수호성인이 된다.(「작품 해설」 중에서) 사실과 신화 교차시킨 소설 기법을 통해 ‘악의 평범성’을 경고하다 독일계 유태인 철학자인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내용을 보며, 유능하고 뛰어난 이들이 어떻게 해서 악에 동조하게 되는지를 ‘악의 평범성’으로 정의했다. 괴물이나 악마를 연상시키는 악은 실체가 없으며 악의 평범성의 근원은 생각하지 않는 것, 즉 무사유(無思惟)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미셸 투르니에는 『마왕』을 통해 전 세계가 나치에게 어떻게 세뇌당하였는지, 광적인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가 어떠한 심리적 기제로 작동하여 대중을 타락시키고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었는지를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재현한다. 소설에서는 2차 세계 대전 전반을 다루며 나치의 폭력성을 묘사하지만 사실주의적 기법에 마왕과 식인귀 신화를 중첩시켜 보다 근원적인 악의 잔혹함을 드러낸다. 소설 속 라우파이젠의 설명에서도 언급되듯, 당시 독일 국민은 1차 세계 대전의 패전 이후 부채와 빈곤 경제적 위기, 화폐 가치의 하락, 극심한 실업에 시달려 자괴감을 겪었고 이러한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정치 지도자로 히틀러의 나치당을 선택했다. 나치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처럼 대중을 선동하는 연설과 군가, 깃발과 같은 상징적 의식을 통해 교란시키며 최면에 빠뜨렸고, 2차 세계 대전의 격변 속에서 파시즘은 괴링의 야만성을 닮아 가는 티포주처럼 평범한 이들을 악의 조력자로 변모시켰다. 미셸 투르니에는 『마왕』을 통해 평범한 이들도 마왕의 유혹에 빠지듯 파시즘에 현혹되어 잔혹한 식인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순수한 혈통을 지닌 소년병을 전쟁의 희생 제물로 동원하여 자신들의 가학성을 정당화하려 했던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나치의 인종주의적 민족주의 세계관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무엇보다 투르니에는 티포주를 일깨워 황금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에프라임을 통해, 전쟁의 광기로 인해 폐허가 된 대지일지라도 부활은 지속되며, 인간의 존엄은 존중되어야 하고 생명 회복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들려준다.예쁘장한 연푸른색 기모노를 입은 괴링은 식탁에 앉아 앞에 놓인 멧돼지 반쪽에서 한쪽 넓적다리를 잘라 내더니 헤라클레스의 곤봉처럼 휘둘렀다. 그의 곁에 앉은 사자는 머리 위로 지나가는 사냥감을 탐욕스럽게 바라보면서 고깃덩어리가 움직이는 방향을 향해 천천히 으르렁거렸다. 마침내 수렵장은 고깃덩어리를 게걸스럽게 물었다. 잠시 동안 그의 얼굴은 엄청난 넓적다리 고기에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칼텐보른의 식인귀를 조심하십시오! 그는 여러분의 아이들을 탐내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고장을 배회하며 아이들을 훔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아이가 있다면 항상 그 식인귀를 염두에 두십시오. 그는 항상 아이들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괴테의 발라드에서 어느 아버지가 망토 속에 아이를 꼭 끌어안은 채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는데 마왕이 아이를 유혹하려고 온갖 수작을 부린다. 결국 마왕은 강제로 아이를 납치한다. 이 발라드는 제3의 힘까지 고양시키는 짊어지는 행위의 헌장 그 자체다. 그것은 크리스토프와 알부케르크라는 라틴 신화가 북방 낙토의 마법에 의해 열광이 절정에 이르게 된 또 하나의 신화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교육과실천 / 이의진 (지은이)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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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실천소설,일반이의진 (지은이)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살아가며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날은 거의 없을지 모르지만, ‘무언가를 야심 차게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상황과 일에 충실하며 ‘그저 버티고 견디어’ 낸다. 어느 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눈물이 난다. 그리고 자신에게 위로가 필요했음을 느낀다. ‘학교’라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교사이며, 가족들의 끼니를 걱정하고 집안일을 챙기고 자녀의 육아에 힘쓰는 엄마와 아내이기도 하며, 또 때때로 딸과 며느리로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곧 당신의 이야기이도 하다.서문 1. 이제 좀 아플 때가 되었지? 야자 감독을 하다가 떠오르다 망한 하루 반띵합시다 이열치열 상처받지 말아라, 받아도 너무 많이 받지는 말아라 나는 스승의 날이 불편하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교사 승진제도 유감 눈치가 없으니 사는 게 힘들지 무례한 사람들 예쁘다는 말, 그 불편함에 대하여 카산드라 이야기 오늘 제가 좀 슬퍼요 이별은 언제나 남아 있는 자의 몫이다 2. 월드컵과 나 March. 26 내 이름은 스물두 살 순결하고도 완벽한 어둠 속으로 - 고시원 체류기 1 울고 있는 동안은 하늘을 볼 수 없어요 - 고시원 체류기 2 이 비 그치면, 다시 봄 - 고시원 체류기 3 마이 네임 이즈… 배가 불러서 먼저 죽을 거야 질투는 나의 힘 내 머릿속의 지우개 해피 버스데이 투 미 삶은 그저 견디는 것 선착순 늙음을 위하여 3. 8년 전 그날 나, 엄마랑 결혼할래요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1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2 맹모삼천지교 먼지와 나 일만 시간의 법칙 차단의 추억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짐작과는 다른 것들 내 심장의 하트 오늘도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살아가며 애쓰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 “여기에 실린 글들은 교사가 되기 전에 교사를 알지 못했던 저를 꾸짖는 통렬한 반성이면서, 같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서 이 땅의 ‘교육’이라는 밭을 일구어나가는 동료 선생님들에 대한 헌사입니다. 한편 교사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꼭 교사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현장의 일꾼이면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러나 한 사람으로 오늘 하루를 눈물겹게 살아내는 이 땅의 모든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헌사입니다. 그러니까 당신, 바로 당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문) 우리나라 초·중·고교 교사 10명 중 7명은 여성이다. 초중고 학교급별로,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교사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교사’를 그저 안정되고 편안한 직장에,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선호하는 배우자 ○순위’로만 여기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 책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에서 현직 교사인 저자는 순간순간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살아가는 묵묵히 애쓰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하지만 힘들다고, 힘든 걸 알아달라고 투정 부리지 않는다. 어설픈 위로를 건네지도 않으며,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지도 않지만, 저자의 이야기가 자신의 것과 다르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학교’라는 이름의 직장 교사라는 일이, 교사라는 직업이 흔히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게 편안하지 않고, 치열하고, 여유롭지 않다는 것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에 일반 회사에 취직했지만, 회사에 다니면서 미래를 그리는 게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고서야 교사 자격증을 따겠다며 뒤늦게 대학원에 들어갔고,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교직에 첫발을 디뎠다. 그러나 ‘교사’라는 직업은 ‘여자 직업으로는 만만하고 편하다’는 사람들이 말과는 달랐다. 정시 퇴근은커녕 야근하는 날이 더 많았고, 온종일 일을 했지만 남은 일거리는 여전히 차고 넘쳤다.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거의 11시 반. 씻고 다음 날 아침거리 준비해놓고 애들 좀 챙기면 새벽 한 시. 눈을 붙인 것도 잠시,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아침 차려놓고 집을 나서면 6시 반, 7시 20분까지 교무실 입실. 7시 반에 교실 조회. 그때부터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 시시포스가 바위를 밀어 올리듯 하는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다른 교사들이 그렇듯 정신없이 바쁜 새 학년 새 학기 3월을 보낸다. 특히, 고3 담임을 하다 보니 방학이 되어도 자기소개서 쓰기 특강과 아이들 상담을 한다. 무엇보다 입시에 대한 학부모와 아이들의 걱정과 불안, 답답함을 마주하며 지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 하루하루가 흘러 어느덧 일 년이 되면 자신은 그 자리에 남은 채 아이들을 떠나보낸다.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이별에 ‘언제나, 늘, 힘들어’하며 떠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일을 매해 반복한다. 엄마, 아내, 딸… “지금 나는 뭐 하고 있는 걸까. 뭐 한다고 자식새끼 실내화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발견도 못 하고 있었던 걸까.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남의 집 애들 미친 듯이 돌보면서 정작 내 새끼는 이렇게 거지꼴로 다니게 만든 걸까. 저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아이를 본 유치원 선생님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승진을 위한 것도, 돈을 더 벌기 위한 것도, 능력 있다 인정받고자 한 것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매일 야근하면서까지 열심히 일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 내 아이는 잘 챙기지 못했던 미안함. 그때의 미안함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까지 마음 한쪽에 남아 있다. 이 책은 이처럼 학교에서는 교사로, 집에서는 엄마와 아내 또는 딸로 그리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사실 각각의 역할이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도 학교(직장) 일을 걱정하며, 학교에서도 가정의 일로 신경을 쓸 때가 있다. 마치 컴퓨터 키보드의 ‘Alt + Tab’을 누르듯 각각의 역할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는 없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모든 역할에 완벽한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부족하다고 잘하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매일 매일 ‘버티고 견디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이 당신에게 건네는, 아마도 당신에게 필요한 위로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근하다 퇴근하려면 화장실에서 뭐 안 닦고 나온 것처럼 남은 일들을 흘낏거리게 되었다. 하루 종일 일을 했지만 남은 일거리는 여전히 차고 넘쳤다. 그렇게 찜찜하게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거의 11시 반. 씻고 다음 날 아침거리 준비해놓고 애들 좀 챙기면 새벽 한 시. 뼈 마디 마디가 시리는 몸뚱이를 침대로 밀어 넣으면, 아주 잠깐 눈을 감았을 뿐인데 창문이 벌겋게 밝아왔다. 새벽 5시 반부터 부산을 떨어 아침 차려놓고 집을 나서면 6시 반, 7시 20분까지 교무실 입실. 7시 반에 교실 조회 들어가면 그때부터 다람쥐가 쳇바퀴 돌 듯, 시시포스가 바위를 밀어 올리듯 하는 하루가 다시 시작되었다. (‘야자 감독을 하다가 떠오르다’) 살아서 다시 학교에 출근을 하고,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큰 소리로 시험 잘 보라고 말하고, 내신 등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오늘처럼 나보다 더 웃자란 어른인 것처럼 구는 한 녀석한테 잔소리 듣는 하루하루가 새삼스러웠다. 그 모든 기억과 깨달음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예상치 못 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녀석은, 그러니까 녀석은 지난번 내가 당한 사고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정말로 걱정이 되어서 차 창문을 붙들고까지 조심하라고 말을 해준 것이다. 부지불식(不知不識) 중 그걸 깨닫자 주루룩 눈물이 흐른다. 몇 마디 안 되는 말에 모닥불을 지핀 듯 몸이 따뜻해지고 운전대를 꽉 쥐고 있던 손가락 마디마디들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거실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졌다. 어 어 어~ 하는 소리가 입에서 채 나가기도 전에, 인지할 사이도 없이 줄줄 흘러내린 눈물이 방울방울 굴러떨어졌다. 거실 바닥은 눈물방울 때문에 생긴 얼룩인지 눈가에 고인 눈물 때문인지 더 어룽어룽 거렸다.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낯설고 이해 불가여서 팔뚝에는 오소소 소름마저 돋았다. 이건 뭐지? 그 순간 뇌 회로에 금이 가듯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결혼 하고 나서 내 손으로 일 년간 차려냈던 생일상. 대충 어림짐작으로만 따져 봐도 지금껏 100번도 더 되는 상차림이었을 거고, 과장 좀 보태면 200번에 가까울지도 몰랐다. 그런데 정작 내 생일에는 미역국 한 그릇 끓여주는 사람이 없었다. 배가 고픈데, 배가 고파서 미치겠는데, 기운은 없고 일어나는 것조차 버거운데 막상 집에는 밥도 없고 국도 없고 먹을 거라 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이 버스데이’)


굿바이 사돈 4
더오리진 / 교교박 (지은이) / 2020.05.20
14,000원 ⟶ 12,600(10% off)

더오리진소설,일반교교박 (지은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한얼과 다애는 형과 언니에 대한 연민의 무게만큼 두 사람의 죽음을 막는 일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명은 어김없이 반복되고, 예기치 못한 형과 언니의 만남이 이루어지자 한얼과 다애는 계획을 바꾸기로 한다. 한편 미림을 향한 누군가의 시선은 계속되고, 결국 세준과 함께 경찰서로 향하는데….episode 29 … 004 episode 30 … 035episode 31 … 063episode 32 … 095episode 33 … 121episode 34 … 145episode 35 … 171episode 36 … 193 episode 37 … 217특별부록 … 249‘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내가 저 녀석과 사돈이 된다고?!”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인《굿바이 사돈!》3~4권이 더오리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연재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달달한 로맨스와 반전 스릴러가 결합된 웹툰 인기작 《굿바이 사돈!》단행본 출간! 《굿바이 사돈!》의 개성 있는 작화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단행본은 전 8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각 권의 표지는 인물들의 서사에 맞춰 교교박 작가가 새롭게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특히나 특별 부록인 ‘헬로우 사돈’에는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 초안과 4컷 만화,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과거로 돌아간 두 주인공은 과연 가족의 비극의 막을 수 있을까? 좌충우돌하는 그들에게 운명의 신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운명이 우릴 도와준다고? 우릴 도와주긴커녕 우리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운명을 되풀이하려고 기를 쓰는 것 같이 보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한얼과 다애는 형과 언니에 대한 연민의 무게만큼 두 사람의 죽음을 막는 일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명은 어김없이 반복되고, 예기치 못한 형과 언니의 만남이 이루어지자 한얼과 다애는 계획을 바꾸기로 한다. 한편 미림을 향한 누군가의 시선은 계속되고, 결국 세준과 함께 경찰서로 향하는데…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 2
재미주의 / 만물상 (지은이) / 2019.10.23
15,000원 ⟶ 13,500(10% off)

재미주의소설,일반만물상 (지은이)
다음웹툰 최고 인기작, 「양말 도깨비」 만물상 작가의 신작. 전작이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따뜻한 힐링 웹툰이었다면, 이 작품은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판타지 웹툰이다. 한 마녀의 미스터리한 죽음에서 시작해 하나둘씩 드러나는 두 나라의 얽히고설킨 과거와 현재, 정체 모를 사제들과 타락한 사람들, 그들을 쳐내려는 또 다른 복수의 손길…. 아름답지만 이상하고 감동적이면서 오싹한,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촘촘하게 엮은 짜릿한 설정은 가히 충격적이다.힘이 약한 에는 마녀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어둠성성이에게 잡혀 사라질 뻔한 위기에서는 비비의 도움을 받거나 동료 페니의 희생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고,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큰 별의 마녀 파이 덕분에 가까스로 상황을 이겨낸다. 불완전한 자신의 능력에 괴로워하는 에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큰 별의 마녀 파이를 부러워하며 그녀에게 흠뻑 빠지게 된다. 교단 최고 사제 센기즈의 딸이면서도 마녀 플로의 죽음을 의심하는 파이는 교단을 거스르며 온힘을 다해 에를 돕는다. 한편 계속해서 별똥별이 떨어지자 에와 비비는 그 행방을 쫓아 별똥별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18화 효과가 있다고 했잖아19화 어둠성성이 청소20화 목욕탕 곰돌이21화 접점22화 솔타니카의 새23화 동쪽의 토끼, 서쪽의 사슴, 남쪽의 멧돼지, 북쪽의 여우24화 센기즈25화 찻집 엽니다!26화 어둠성성이의 비명27화 너와 나의28화 사과 한 조각29화 개구리 비스킷30화 붕 떠서 빙글빙글 왈츠를 춰볼까? 31화 그 밤에 우리가 한 질문32화 나는 플로가 아니야33화 파이의 희생34화 두 번째 별똥별부록 출판사 리뷰다음웹툰 평점 9.9 화제작! 「양말 도깨비」 만물상 작가의 신작!"어서 오세요, 환상과 모험의 섬 테이블랜드로."전설과 신을 믿으며 마법과 미신이 존재하는 곳별똥별이 떨어지면 마녀가 되는 곳이상하고 아름다운 마법 나라 이야기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데뷔와 동시에 다음웹툰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한 「양말 도깨비」의 만물상 작가. 그의 두 번째 환상 스토리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가 출간되었다. 전작이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따뜻한 힐링 웹툰이었다면, 이 작품은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판타지 웹툰이다. 한 마녀의 미스터리한 죽음에서 시작해 하나둘씩 드러나는 두 나라의 얽히고설킨 과거와 현재, 정체 모를 사제들과 타락한 사람들, 그들을 쳐내려는 또 다른 복수의 손길…. 아름답지만 이상하고 감동적이면서 오싹한,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촘촘하게 엮은 짜릿한 설정은 가히 충격적이다. 스크롤식 웹툰의 한계를 뛰어넘은 폭발적인 연출은 또 다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며 다시 한 번 만물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불완전한 능력에 괴로워하는 에와 온힘을 다해 그녀를 돕는 마녀 파이교단을 거스르면서까지 에에게 집착하는 파이의 미스터리힘이 약한 에는 마녀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어둠성성이에게 잡혀 사라질 뻔한 위기에서는 비비의 도움을 받거나 동료 페니의 희생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고,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큰 별의 마녀 파이 덕분에 가까스로 상황을 이겨낸다. 불완전한 자신의 능력에 괴로워하는 에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큰 별의 마녀 파이를 부러워하며 그녀에게 흠뻑 빠지게 된다. 교단 최고 사제 센기즈의 딸이면서도 마녀 플로의 죽음을 의심하는 파이는 교단을 거스르며 온힘을 다해 에를 돕는다. 한편 계속해서 별똥별이 떨어지자 에와 비비는 그 행방을 쫓아 별똥별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촘촘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사건들이야기의 연금술사 만물상 작가가 그려낸 상상 그 이상의 판타지플로의 이상한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어 계속해서 떨어지는 별똥별들, 나만의 고양이님도 없이 능력도 불완전한 미완성의 마녀 에에게 생기는 이상한 사건들, 죽은 마녀 플로가 어딘가에 다시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는 짝 잃은 고양이 비비, 플로를 기억하며 에에게 헌신하는 큰 별의 마녀 파이, 비밀을 숨기고 있는 황금매와 최고 사제 등…. 전설로 시작되는 테이블랜드의 촘촘한 세계관 속에서는 이상하고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그 안의 이야기는 서로 교차되는 복선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로 긴장감을 안겨준다. 이야기의 연금술사 만물상 작가가 그려낸 대 장편 판타지의 서막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다시 한 번 만물상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 시즌1은 방대한 서사의 줄기를 독자들에게 하나씩 던져주며 본격 모험의 시작 앞으로 독자들을 데려다 놓았다. 에와 비비 앞에 기다리고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함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능숙하게 펼쳐놓은 씨줄과 날줄의 사건 저 깊은 곳에 숨겨진, 가슴을 묵직하게 흔드는 만물상 작가의 메시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에 쏟아진 열렬한 지지★ 저에게 이런 반짝반짝한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번씩 소곤소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가님 웹툰은 정말 사랑스러워서 매주 힐링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 작가님의 이야기와 그림체를 정말로 사랑해요. 항상 위로받고 있습니다. ★ 볼 때마다 웃음 짓게 만들고 때때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지친 일상에 힘이 되는 작품입니다. ★ 비밀이 정말 많은 만화... 세계관이 독특하기만 한 게 아니라 꼼꼼해서 빠져들게 돼요.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싱긋 / 조승원 (지은이) / 2020.05.08
35,000

싱긋건강,요리조승원 (지은이)
버번 위스키에 대한 정의부터 역사, 제조법, 시음법, 마케팅, 버번을 만드는 장인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다. 메이커스 마크, 짐 빔, 버팔로 트레이스, 잭 다니엘스 등 17곳의 증류소를 탐방한 기록인데, 위스키를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버번 위스키를 조금이나마 아는 독자라도 당장 빠져들 최신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추천사 들어가며 버번 위스키란 무엇인가? 버번 위스키 시음법 위스키 증류소 탐방 1장 켄터키 바즈타운 주변 증류소 1.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2. 헤븐힐 Heaven Hill 3. 윌렛 Willett 4. 바톤 Barton 5. 짐 빔 Jim Beam 6.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Bardstown Bourbon Company 2장 켄터키 루이빌 주변 증류소 1. 올드 포레스터 Old Forester 2. 엔젤스 엔비 Angel's Envy 3. 피어리스 Peerless Distilling 4. 스티첼웰러(불렛 위스키 체험관) Stitzel-Weller 3장 켄터키 프랭크포트, 로렌스버그, 렉싱턴 주변 증류소 1.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2. 우드포드 리저브 Woodford Reserve 3. 와일드 터키 Wild Turkey 4. 포 로지스 Four Roses 5. 캐슬 앤드 키 Castle & Key 6. 제임스 페퍼 James E. Pepper 4장 테네시 주변 증류소 잭 다니엘스 Jack Daniel's 부록 뉴올리언스 술집 탐방 버번 위스키와 음악 버번 위스키 정보 안내 참고문헌 및 도판 출처 나오며 메이커스 마크, 짐 빔, 잭 다니엘스…… 버번의 역사, 제조법, 장인, 본고장을 담은 매혹의 위스키 도서관 “친구를 가까이하고, 버번은 더 가까이하라!” _켄터키 속담 21살 청년의 혀가 느끼는 버번과 70살 노인의 혀가 느끼는 버번은 다르다. 버번은 21살부터 죽을 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다. _가넷 블랙(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부회장) 술꾼의 술, 버번 위스키의 세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 책은 술과 음악에 심취하여 국내외 할 것 없이 관련 정보와 도서들을 찾아 헤매다가 ‘세상에 없다면 내가 쓰고 내가 첫 독자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집필에 착수해서 끝내 책을 내는 술꾼 조승원 기자의 세번째 책이다. 국내외의 방대한 자료를 뒤져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 생생한 정보를 모은 뒤 흥미롭게 구성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글발로 빚어내는 저자는 오아시스, 밥 딜런, 이글스 등 뮤지션들의 작품과 그들이 사랑한 술을 다룬 『열정적 위로, 우아한 탐닉』, 소설가 하루키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술을 분석하고, 하루키의 단골 가게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술집을 방문해 쓴 『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는 음악과 술 애호가들과 하루키의 열혈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버번 위스키’만을 소개하는 단행본으로는 국내 최초의 책인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을 펴냈다. 이 책은 버번 위스키에 대한 정의부터 역사, 제조법, 시음법, 마케팅, 버번을 만드는 장인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버번 위스키의 도서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메이커스 마크, 짐 빔, 버팔로 트레이스, 잭 다니엘스 등 17곳의 증류소를 탐방한 기록인데, 위스키를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버번 위스키를 조금이나마 아는 독자라도 당장 빠져들 최신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이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은 심야에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버번 위스키’를 마시고 싶어질 수 있다. 천혜의 환경 속에서 대대로 이어진 장인들의 치열한 철학과 경험이 담긴 증류소를 다녀온 저자가 직접 듣고 보고 맛본 체험에서 나온 매혹적인 글들은 읽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게 만든다. 술은 온라인 구매가 안 되는 만큼 술집이나 마트가 문을 닫는 심야에는 읽지 말아야 할 책이다. “장인으로서 그들의 목표는 기업을 키우는 것도 아니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맛있는 위스키를 만드는 게 목표였습니다.” 더 맛있는 위스키를 만들기 위한 전통과 혁신 이 책에는 자연이 준 최고의 여건 아래 더 맛있는 버번을 만들기 위한 장인들의 투철한 정신과 노력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첫번째로 다룬 버번 위스키는 ‘메이커스 마크’다. 메이커스 마크는 주재료인 옥수수와 부재료인 맥아 보리, 가을밀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버번은 부재료로 호밀과 맥아 보리를 사용하는 데 비해 메이커스 마크는 왜 가을밀을 사용할까? 여기에 재밌는 일화가 있다. 메이커스 마크의 창업자인 빌 새뮤얼스가 새 증류소 부지를 매입한 직후 가족을 불러모은 뒤 170년 동안 이어져온 가문의 위스키 제조 레시피가 담긴 종이를 꺼내 들었다. “이제 이런 건 필요 없어. 정말로 새롭고 부드러운 버번을 만들 거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성냥을 꺼내 종이를 태워버렸다. 그러고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섰다. 수만 번의 실험과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금의 메이커스 마크를 맛볼 수 있는 황금 레시피를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하늘의 뜻이 지배하는 숙성 공정에 인간의 경험과 기술을 결합하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이커스 마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간중간 오크통의 위치를 바꾼다. 올드 포레스터 증류소도 온도 조절 장치를 달아놓고 인위적으로 통제한다. “우리는 오크통을 만든 장인을 믿습니다. 옥수수를 재배한 농부도 믿고요. 앞으로 더운 날도 있고 눈보라 치는 날도 있겠지만, 그 길의 끝은 아주 아름다울 겁니다.” 겨울에는 천사들이 술을 끊는다 버번 위스키 업체들은 모두 자연에 대해 감사해하고 섭리를 따르고자 애쓴다. 버번을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을 보호하는 데 최대한 신경을 쓴다. 오로지 좋은 물만이 맛있는 버번을 만들 수 있다는 공통의 신념이 있다. 메이커스 마크는 자신들이 사들인 부지 중에서 5%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환경 보호를 위해 내버려둔다. 개발은 곧 자연의 파괴를 의미하며, 자연이 파괴되면 위스키의 품질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 할렌 휘티는 위스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연’을 꼽는다. 엔젤스 엔비 증류소의 현관 벽에 새겨져 있는 ‘때론 위스키가 자기 스스로 말하도록 놔두는 게 최선이다’라는 글귀나,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그레그 데이비스가 “우리가 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시간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 것 역시 오크통에 위스키 원액을 넣고 숙성고로 옮겼을 때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의미다. 와일드 터키는 4월이 되면 숙성고 창문을 열고, 10월이 되면 창문을 닫을 뿐 자연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둔다. 재밌는 용어들도 자연에 순응하는 의미가 많다. 버번의 맛을 결정짓는 것이 증류를 마친 곡물 원액을 오크통에 넣어 숙성하는 과정이다. 계절과 일기에 따라 오크통이 수축과 팽창을 하며 참나무의 풍미를 빨아들이며 맛과 색과 향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5%의 증류액이 증발한다. 이것을 업계 사람들은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고 부른다. 천사가 있으면 악마도 있는 법. 숙성을 마친 오크통을 분해해 널빤지 옆면을 보면 자연스럽게 생긴 선이 있다. 계절을 지나며 오크통에 위스키 원액이 스며들었다 내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생긴 것인데, 이를 악마의 흔적(devil's cut)이라고 부른다. “천국에서 버번을 마실 수 없고 시가를 피울 수 없다면, 난 그곳에 가지 않겠다.”_마크 트웨인 자연이 준 선물, 하늘이 내린 위기 버번의 생산자들은 천사들이 마신 위스키가 상당한 양임에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화재나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혹 하늘도 심술을 부릴 때가 있다. 숙성고는 대부분 나무로 지었으며 엄청난 양의 오크통 안에는 알코올과도 같은 위스키 원액이 들어 있어 만약에 불이 난다면 화약고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대부분의 버번 업체들은 화재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잭 다니엘스의 경우 예전부터 지역 공항 소방대 수준의 소방대를 자체 운영하여 소방차가 따로 있을 정도다. 하지만 헤븐힐의 경우 1996년 숙성고에 번개가 떨어져 발생한 화재로 존폐의 위기에 놓인 때가 있었다. 25개 소방서, 150명이 화재를 진압해도 불길을 잡지 못했고 결국 다 타서 잿더미가 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2019년에는 짐 빔도 낙뢰로 숙성고에 불이 붙어 위스키 675만 병을 만들 수 있는 원액을 태웠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올드 포레스터도 100년 전 화재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올드 포레스터 1910’이 개발돼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한 반전이 있지만. “매일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위스키를 만든다.” 버번 위스키란 무엇인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대표하는 버번 위스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규제받는 생산품’이라고 할 만큼 규정이 엄격하고 까다롭다. 전 세계 증류주 중에서 이토록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제조 방식을 정해놓은 건 없다. 우선 버번 위스키의 주재료는 옥수수로 전체 곡물의 51% 이상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최종 증류하는 알코올 도수가 80% 미만이어야 하고, 오크통에서 숙성을 마친 뒤 병에 담을 때에 알코올 도수는 40% 이상이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도수 조절을 위해 물을 섞는 것 외에는 어떤 조미료나 색소도 넣지 않는다. 오크통은 반드시 까맣게 태운 새 오크통을 써야 하고, 숙성을 마친 오크통은 재활용하지 않는다. (미국 위스키는 대부분 버번의 방식과 같은데, 라이 위스키는 주재료로 옥수수 대신에 호밀을 사용하며, 테네시 위스키는 숯으로 여과하는 공정만 추가된다.) “귀하고 오래된 버번 위스키를 아껴둬선 안 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지금 바로 즐겨야 해!” 버번과 음악과 명언들 이 책은 버번 잡학사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표지를 넘기면 저자가 책과 미국 드라마 등에서 수집한 버번에 대한 각종 명언들이 나온다. “친구를 가까이하고, 버번은 더 가까이하라.(켄터키 속담)” “일요일 아침 첫잔에 버번 위스키를 따르는 소리만큼 음악적인 건 없다. 바흐나 슈베르트 혹은 그 어떤 것보다.(카슨 매컬러스)” 또한 켄터키와 테네시는 컨트리 음악과 뗄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위스키와 관련한 컨트리, 블루스, 록 장르의 명곡 중 일부 가사를 수록했다.버번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읽을 만한 책이 있는지 찾아보게 됐다. 국내 어느 서점에도 그런 ‘희귀한’ 책은 없었다.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찾아보니 와인이나 맥주 관련 도서는 족히 100여 종이 넘었다. 사케 관련 책도 수십 종이었고, 스카치 위스키 전문 서적도 몇 권 눈에 띄었다. 버번 위스키를 다룬 한국어 단행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물론 아마존 같은 해외 사이트에는 버번 위스키 서적이 꽤 많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국내 독자가 읽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결국 이번에도 읽고 싶은 걸 읽으려면 내가 직접 쓰는 수밖에 없었다. 버번에 입맛이 길들여진 사람은 스카치가 ‘맹물처럼’ 느껴진다. 이런 일화도 있다. 포 로지스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짐 러틀리지가 레스토랑에서 버번 위스키 한 잔을 주문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착각을 했는지 버번이 아닌 스카치를 내놨다. 짐 러틀리지는 버번인 줄 알고 한 모금을 마셨다가 바로 ‘퉤’ 하고 뱉어버렸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뭐가 문제야? 이거 혹시 독이 든 거 아냐?” 한평생 버번을 마신 러틀리지에겐 스카치가 도저히 마시기 힘들 만큼 이상한 술이었던 모양이다. 이 드넓은 땅에 증류소 시설은 5퍼센트밖에 안 된다. 나머지 95퍼센트 땅은 건드리지 않고 놀리고 있다. 왜 그냥 두느냐고 물었더니 환경 보호 때문이란다. 개발을 할수록 자연은 파괴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위스키 품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러니 그냥 놔두는 게 오히려 이익이라고 설명한다. 메이커스 마크가 환경 보호를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는 물 때문이다.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위즈덤하우스 / 이원영 (지은이) / 2020.01.15
13,800원 ⟶ 12,420(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이원영 (지은이)
매년 서른 시간을 꼬박 날아가 오롯이 펭귄을 관찰하고 돌아오는 펭귄 박사 이원영의 사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내는, 작지만 단단한 펭귄들의 일상을 담았다.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남극의 선뜻한 공기를 마주하는 펭귄, 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요모조모 들여다보고 그들에게 위안을 얻었던 순간들을 기록했다. 해가 지지 않아 밤이 찾아오지 않는 남극의 백야. 그래서 펭귄들은 24시간 먹이를 찾아 바다를 헤엄치거나 포식자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눈과 얼음뿐인 삶의 터전에서 펭귄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하루를 더욱 치열하게 살아낸다. 책장을 넘길수록 남극의 탁 트인 풍경이 갑갑한 도시에서 흐려진 마음속을 환기시켜줄 것이다.시작하면서 1부 먼 길을 앞두고 2부 스윽 지나쳐야 할 때 3부 때로는 쉬엄쉬엄 마치면서가파른 얼음산과 차디찬 바다 앞에서도 짧은 날개를 휘저으며 펭귄은 자신의 길을 간다 어딘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 인상에 동그란 배, 곧게 뻗은 짧은 팔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는 펭귄. 그들은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나고, 가파른 얼음산이나 차디찬 남극 바다 앞에서도 머뭇거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 자그맣고 통통한 몸으로 새끼를 노리는 남극도둑갈매기도 쫓아내고 바다에서는 물결 위를 튀어오르는 ‘포퍼싱’ 영법으로 표범물범도 따돌린다. 펭귄에게도 하루를 무사히 버텨내기란 녹록하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갓 태어난 새끼 펭귄들은 천진난만하다. 얼음알갱이들이 날아와 엉겨 붙는 남극의 칼바람은 부모의 날개 밑에서 피하고, 친구들과 ‘유치원’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를 깔고 앉기도 하며, 아무 데서나 엎드려 잠을 자기도 한다. 물론 포식자는 언제나 주위에 도사리고 있다. 책 안에는 지금껏 만나지 못한 펭귄이 그득하다. 자그마한 몸으로 매서운 남극의 눈보라를 버티는 젠투펭귄, 빙판길에서는 쉬엄쉬엄 배를 깔고 썰매를 타는 황제펭귄, 고개를 하늘로 쭉 뻗고 우렁차게 우는 턱끈펭귄, 검푸른 바다 위의 별빛 사이를 날아오르는 아델리펭귄까지. 펭귄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새끼 펭귄들이 삐약삐약 우는 소리, 미세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남극의 공기가 마음속을 가득 채운다. 일단 오늘을 버티는 펭귄의 마음으로! 귀엽고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남극 펭귄의 일상도감 한국에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즈음, 남극에는 봄이 찾아온다. 그리고 매해 그때가 되면 작가는 펭귄을 만나러 간다. 서른 시간 동안 배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간 끝에 작가가 조금씩 수집해온 이야기 속 펭귄은 우리가 동물원에서 관람하던 펭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몇십 킬로미터를 헤엄치고 울퉁불퉁한 얼음길을 급하게 뛰어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는 야생동물로서의 진짜 펭귄이다. 눈이 내린 새벽, 텐트 주위에 무수히 찍힌 펭귄의 발자국을 보며 그날의 조사를 시작한다. 작가는 펭귄 연구자인 동시에 열렬한 팬인 탓에 때로는 연구 대상과의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도 한다. 그만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펭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작가는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둥지를 떠나 독립을 하기까지 펭귄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삶의 막막함이 나를 누를 때에도 꾸준히 한 발 그리고 다시 한 발을 내딛어나가자’라는 답을 찾아낸다. 때로는 산다는 일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하루하루를 조금의 후회나 아쉬움 없이 성실하게 살아내는 펭귄들에게서 내일을 살아갈 기운을 얻게 될 것이다. 펭귄처럼 우리 역시 하루하루 묵묵히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딘가에 다다르는 날이 오지 않을까.비록 바다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지만 펭귄은 그 안에 풍요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얼음 끝에서 주저 없이 바다 위로 몸을 맡기고 뛰어내릴 수 있다._‘먼 길을 앞두고‘ 중에서 바다로 들어가지 않고 한참을 서서 물을 바라보고 있던 녀석. 바다에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다. 그 안에 들어가야 먹이를 찾을 수 있지만 제아무리 펭귄이라 하더라도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는 싫을지 모른다._‘먼 길을 앞두고‘ 중에서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해가 많이 기울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낮처럼 밝아 아직은 더 움직여야 한다. 눈 위에는 다른 펭귄들의 발자국이 가득하다. 그 위를 혼자 걷는 시간._‘스윽 지나쳐야 할 때‘ 중에서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문학동네 / 박시하 (지은이) / 2020.02.24
10,000원 ⟶ 9,000(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박시하 (지은이)
문학동네시인선 130권. 2008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박시하 시인이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이후 4년 만에 찾아왔다. 60편의 시가 담긴, 그의 세번째 시집이다. "세계는 우리에 대한 사실이 아니야/ 어떤 확신일 뿐"('아포리아', <눈사람의 사회>, 문예중앙, 2012)이라 외치던 첫 시집, "언젠가 삶은 사라지게 될 거야/ 아무것도 슬프지 않을 거야"('구체적으로 살고 싶어',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문학동네, 2016)라고 읊조리던 두번째 시집을 지나, "세계의 각도를 비틀 수는 있지만/ 마음은 비틀어지지 않는다/ 말해지지 않은 사랑은/ 짐작하지 않는// 나의 도덕"('나의 도덕')이라 담담히 적어내려가는 이번 시집까지, 박시하 시인은 투명하고 단단한 슬픔의 언어로 시간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사라져가는 소중한 존재들을 애도해왔다.시인의 말 1부 개가 될까 개가 되면 날씨의 아이/ 롤로와 메이의 책/ 이사 1/ 저지대/ 존재의 흐린 빛/ 물고기/ 디어 장폴 사르트르/ 비의 세계/ 죽은 새/ 일요일의 눈 1/ 혼인식/ 가마우지/ 옥상, 달빛, 포도주/ 건축/ 간절기 2부 구름이 그 달을 가끔 안아준다는 것 가을/ 은하유령계/ 자유/ 빛은 영원히 영원한 어둠에게로 갔다/ 사라지는 입술/ 미완의 노래/ 더 샤이닝/ 센강/ 선물/ 영원/ 하루/ 6월/ 무언극/ 2월/ 수어사이드 송 3부 사람을 물에 묻으면 양떼구름/ 애련/ 사라지는 그림들/ 길 위에서/ 죽음 이미지/ 빗장/ 새벽/ 종이비행기/ 회녹색 이름/ 전생/ 낡은 첫 밤의 노래/ 모자들/ 잠시/ 11월/ 금지된 새 4부 하나가 되면 뗄 수 없을까봐 그을린 방/ 이사 2/ 진료실에서/ 시적인 꿈/ 사슴/ 여름의 게임/ 목 없는 그림자/ 일요일의 눈 2/ 미친 잠/ 온갖 꿈의 언덕/ 무서운 기쁨?헬가/ 세 개의 푸른 올리브/ 토네루노에키/ 멸망 경보/ 나의 도덕 해설 | 사랑의 공동체 김태선(문학평론가)“시들어버린 식물의 재 안에서 부서지는 흰 빛” 슬픔의 문을 열고 가닿을 빛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1. 2008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박시하 시인이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이후 4년 만에 찾아왔다. 60편의 시가 담긴, 그의 세번째 시집이다. “세계는 우리에 대한 사실이 아니야/ 어떤 확신일 뿐”(「아포리아」, 『눈사람의 사회』, 문예중앙, 2012)이라 외치던 첫 시집, “언젠가 삶은 사라지게 될 거야/ 아무것도 슬프지 않을 거야”((「구체적으로 살고 싶어」,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문학동네, 2016)라고 읊조리던 두번째 시집을 지나, “세계의 각도를 비틀 수는 있지만/ 마음은 비틀어지지 않는다/ 말해지지 않은 사랑은/ 짐작하지 않는// 나의 도덕”(「나의 도덕」)이라 담담히 적어내려가는 이번 시집까지, 박시하 시인은 투명하고 단단한 슬픔의 언어로 시간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사라져가는 소중한 존재들을 애도해왔다. 2.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먼 시간 너머 시간이 공간인 우주의 공허 너머 어딘가에 장밋빛 집이 있고 거기에서 헤세와 당신, 불쌍한 로캉탱, 보부아르와 내가 지워지는 대화를 나누고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먹먹한 사랑을 각자 가슴에 품고 알리지 못한 비밀을 읊조리며 들리지 않는 노래를 토해내겠지요 -「디어 장폴 사르트르」 부분 우리가 아는 한정된 시공간 너머를 시인은 자신만의 언어로 들여다본다. 밝힐 수 없는 것으로 남을 ‘알리지 못한 비밀’과 ‘들리지 않는 노래’가 내밀한 대화로 오간다. “생존한다는 건 얼마만큼 토 나오는 것입니까/ 친애하는 사르트르”. ‘사르트르―『구토』―박시하―시적 화자―독자’로 이어지는, 유한성을 넘어선 소통. 그 사이사이 우리는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을 갖으리라. 이렇듯 실체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주고받는 일은 이 시집에 수록된 열네 편의 시에서 만나게 되는 두 인물 ‘롤로’와 ‘메이’ 사이에도 일어난다. 한쪽이 부재하거나 응답할 수 없는 가운데 일어나는 일. “메이는 롤로를 떠났다.// 롤로가 아프기 때문이었다”로 시작하는 시 「이사 1」과 “롤로는 영혼의 집을 옮겼다.// 메이가 아팠기 때문이었다”로 시작하는 시 「이사 2」. 이들의 이사는 주거 공간을 옮기는 것이 아닌, 서로가 함께 있던 삶에서 그렇지 않은 삶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불행할 정도로 행복했던” 둘의 병증은 “무수한 잎을 돋우”는 것. 메이는 보랏빛 잎사귀를 피운 롤로의 나무 하나에 ‘슬픔’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바다로 왔다. “이제는 아프지 마”라고 기도하며 잎사귀를 하나씩 해변에 떨구는 애도의 형식. 이것은 메이의 잎사귀를 뜯어 금간 벽에 붙이며 손바닥이 타버리도록 기도하는 롤로의 창밖 바다 풍경과 아름답고 슬프게 포개진다. 행복했던 기억이 있고, ‘증류된 아픔’이 이어졌고, 마침내 ‘슬픔의 문’이 열리기까지, 그들이 주고받은 무언가들로 인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변해버린 것만 같”다. 3. 박시하의 이번 시집에는 위에서 아래로 하강하는 이미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비가 내리고 폭설이 쏟아지는 것부터, 부서지고 쇠락하고 가라앉고 산산조각나는 것은 필연적으로 무언가, 누군가 혹은 어딘가가 스러지고 사라지고 지워지며 어둠에 덮이는 것으로 이어지는 바, 시인이 이러한 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 단어 쓸 때마다/ 손가락 한 마디씩 부서지는// 오랜 형벌”(「그을린 방」)을 불사하며 존재의 그림자를 향해 다가간 이유는 무엇일까. 문학평론가 김태선이 해설에서 포착한 것과 같이 “시인이 스스로 어두워지며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까닭은, 그 그림자 안에 있을 빛과 만나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그림자와 타인의 그림자가 뒤섞여 “무엇이 무엇의 그림자인지”(「롤로와 메이의 책」) 알 수 없는, 소통과 불꽃의 움직임처럼 사라지면서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밝힐 수 없는 것을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를 노래하기 위해서.” 폐허를 바라보는 허무의 시선에서 그치지 않고, 침묵과 부재의 허허로움에 지지 않고, 그 모든 하강의 이미지를 끌어안은 채 가닿을 빛을 어디일까. 시인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며 시인과 독자가 음미할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을 기대해본다. 그렇다면 사랑은 무엇일까 말할 수 없는 혀가 입안에서 우주만큼 커진다 사랑이에요 이 말할 수 없는 증폭이 나보다 큰 나를 안고 있는 당신이 하늘의 틈이 벌어지고 끝없는 눈이 내린다 -「일요일의 눈 1」 부분낮은 지대에서사랑하는 것이 더 좋았다끈끈하고 더러웠기에던져버릴 수 있는 것도 더는 없었기에알몸으로 돌아갔다세상에서 가장 비싼 고통의 옷을입으려고 했다-「저지대」 부분 바다로 왔어.슬픔을 가져왔으니 혼자가 아니야.다섯 개의 가지에서 피어난 잎사귀를메이는 해변에 하나씩 떨구었다.이제는 아프지 마.슬픔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이사 1」 부분 롤로는 남았다.병도 남았다.찬장에서 기억을 꺼내 먹었다.가만가만롤로의 영혼이 이상한 빛을 내며 상해갔지만바다는 영원을 가장하며 푸르렀다.-「이사 2」 부분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세법 체계도 (스프링)
에듀윌 / 신성룡 (지은이) / 2020.02.26
11,000원 ⟶ 9,900(10% off)

에듀윌소설,일반신성룡 (지은이)
부동산세법은 체계로 절차와 흐름을 먼저 파악한 후, 체계 안에 있는 세부 내용들을 학습해야 한다. 이러한 학습방법을 바탕으로, 세법의 큰 틀을 잡을 수 있는 체계도를 구성하고, 체계 안의 세부 내용들을 비교하여 상세하게 정리한 수험서다. 또, 이론 학습이 끝나면 빈출지문의 빈칸 채우기 문제를 풀어보며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체계도의 내용을 반복.암기할 수 있도록 빈칸을 뚫은 체계도를 넣었다.Theme 1 조세총론 한눈에 체계도 조세총론 비교 체계도 조세총론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조세총론 Theme 2 취득세, 등기·등록에 대한 등록면허세 한눈에 체계도 취득세 한눈에 체계도 등기·등록에 대한 등록면허세 비교 체계도 취득세 VS 등기·등록에 대한 등록면허세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취득세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등기·등록에 대한 등록면허세 Theme 3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한눈에 체계도 재산세 한눈에 체계도 종합부동산세 비교 체계도 재산세 VS 종합부동산세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재산세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종합부동산세 Theme 4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한눈에 체계도 종합소득세 한눈에 체계도 양도소득세 비교 체계도 종합소득세 비교 체계도 양도소득세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종합소득세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양도소득세 한눈에 빈칸체계도 조세총론 취득세 등기·등록에 대한 등록면허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한눈에 빈칸체계도 정답합격자 수 최고기록 공식인증! "합격자 규모가 교재 선택의 기준입니다!" KRI 한국기록원 단일 교육기관 2016, 2017, 2019년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 최근 3년 공인중개사 평균 합격률 한국산업인력공단 약 19%, 에듀윌 약 60% (에듀윌 직영학원 2차 합격생 기준) 2019 한국브랜드만족지수 공인중개사 교육 1위(주간동아, G밸리뉴스 주최 2019년 7월) YES24 공인중개사 부문 2016~2020년 39개월 연속 판매 1위(2016년 12~2020년 2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합격자 모임 매년 개최 방대한 부동산세법 핵심을 체계도로 압축 정리! 최소분량&최대효율, 체계를 알아야 합격이 보인다! 부동산세법은 내용이 방대하고 암기 내용이 각 세목별로 비슷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학습하기 까다로운 과목입니다. 하지만 체계를 통하여 접근하면 세법은 더 이상 어려운 과목이 아닙니다. 세법은 체계로 절차와 흐름을 먼저 파악한 후, 체계 안에 있는 세부 내용들을 학습해야 합니다. 세부 내용의 요소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 요소들의 내용을 구분해서 학습해야 문제가 풀립니다. 본 교재는 이러한 학습방법을 바탕으로, 세법의 큰 틀을 잡을 수 있는 체계도를 구성하고, 체계 안의 세부 내용들을 비교하여 상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또, 이론 학습이 끝나면 빈출지문의 빈칸 채우기 문제를 풀어보며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체계도의 내용을 반복·암기할 수 있도록 빈칸을 뚫은 체계도를 넣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학습한다면 더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 1. 한눈에 체계도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 - 세법은 전체적인 절차와 흐름을 먼저 파악한 후 세부 내용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눈에 체계도로 세법의 전체적인 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한눈에 체계도를 통해 큰 틀을 이해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비교 체계도로 필수 암기 사항을 비교·정리! - 한눈에 체계도의 세부 내용들을 세목끼리 비교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세율, 과세표준 등 세목별로 반복되는 필수 암기 사항을 비교하여 정리할 수 있으므로, 보다 전략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3. 빈출지문 핵심채우기 문제로 점검하기! -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지문들을 빈칸 채우기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학습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였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4. 한눈에 빈칸체계도로 핵심을 한 번 더! 세법의 큰 틀을 이해했다면, 구체적인 숫자와 내용을 암기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암기하기보단 한눈에 체계도에 빈칸을 뚫은 빈칸체계도를 통해 빈칸을 채워보며 자연스럽게 한 번 더 체계도를 반복하고 암기할 수 있습니다. [특별제공] 부동산세법 암기 카드 세법의 핵심만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도록 체계도의 핵심 이론을 교재 앞에 암기 카드로 구성하여 제공합니다. 휴대하여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보고, 세법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말투를 바꿨더니 관계가 찾아왔습니다
생각의길 / 김범준 (지은이) / 2020.07.15
15,000원 ⟶ 13,500(10% off)

생각의길소설,일반김범준 (지은이)
유난히 하고 싶은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매번 “아, 그렇게 말할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과는 뭔가 다른 지점이 있다. 그들은 굳이 길게 말하지 않는다. 말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말투는 간결하지만 그 속엔 품위가 있다. 또한 정확한 메시지가 있다. 맡은 일마다 성과까지 좋아서 동료에게 부러움을 산다. 평소에 언성이 높아지는 법도 없다. 상사와 이야기할 때도 긴장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한다. 그렇다고 조목조목 따지면서 상대를 기분 상하게 하지도 않는다. 할 말만 하다 보니 잔소리도 없다. 당연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다. 마음을 잇는 대화의 원칙을 그들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도대체 이런 사람은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이 책은 품위 있고 간결하게, 내 편으로 만드는 말투 능력자들의 ‘말투 매니지먼트(말투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되어 말투로 완성된다”고 말한다. ‘말투 바이블’과도 같은 이 책 속에 소개된 말투 달인들의 대화법을 따라하다 보면 애쓰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들처럼 말하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이, 인간관계가, 삶이 시작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머리말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되어 말투로 완성된다 1장 애쓰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한다 [25단어 훈련] 짧아야 힘이 있다 [한놈만팬다] 최고들의 전략적 언어 선택 [고급진말투의정석] 고급지게 자신을 세팅하는 법 [공허한말들과의결별] 당신의 대화가 공허한 이유 [말의무서움] 말로는 천 냥 빚을 갚을 수 없다 [오직핵심만] 상대는 무슨 말을 듣고 싶을까? [침묵수칙] 왜 말을 줄이지 못할까? [히딩크가가르쳐준것] 그가 뺀 것, 그것을 통해 얻는 것 [잘듣는기술] 유희열은 궁금하면 묻는다 [대화다이어트] 절대 하면 안 될 말 [발표의기술]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내용만 [분위기파악이먼저] 토 다는 것만 딱 한 번 멈춰도 2장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의 무시당하기 쉬운 말실수 [말인지감수성] ‘명절 잔소리 금지의 3원칙’을 기억한다 [언어살인금지] 상대를 살리는 말, 죽이는 말 [거절극복의기술] 논쟁 대신 새로운 제안을 선택한다 [삼사일언] 말로 이기려 할 때 잃는 것 [타짜의 충고] 길게 말하려다 때를 놓친다 [예의를갖춘질문] ‘질문다운 질문’과 ‘질문 아닌 질문’ [요구사미도]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셨어요? [거절의품격] 왜 그때 안 된다고 말하지 못했을까? 3장 나는 일보다 말투를 먼저 배우기로 했다 [했다체] 내가 겪은 일만 말하면 대화가 간결해진다 [이국종스타일] 말에 무게를 싣는 법 [말끌어내기의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상대방을 위하여… [말속도조절의기술] 설득을 잘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 [분노에는즉시멈춤] 말할 시간이 부족하면 화가 난다 [왜사용법] 반대의 ‘왜!’가 아니라 인정의 ‘왜?’가 필요하다 [팩트체킹말투] 내 말은 ‘팩트’가 몇 퍼센트? [입이무거운사람] 뒷담화의 유혹은 달콤하다 [설명력] 설명해달라고 부탁하면 아는 게 보인다 [할말하않극복법] 부정적인 메시지에 긍정의 감정을 담는다 [승자되기]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면 대화가 부드러워진다 [멋진교장선생님되기] ‘마지막으로’는 딱 한 번이면 충분하다 [화날때해야할것들] 숫자를 센 것뿐인데 대화가 편안해졌다 [절대긍정의힘] ‘인싸’가 연봉이 높은 덴 이유가 있다 [말이선물이될때] 현명해요! 멋져요! 대단해요! 좋아요! 4장 말투를 바꿨더니 관계가 찾아왔다 [짧은인사한마디] 용건 없는 인사가 좋은 관계를 만든다 [결국진심] 고급스러운 단어를 골라 쓰지 않아도 된다 [대화기본기] 나의 대화 매너지수는 몇 점일까? [긍정적으로짧게] 후배에게 조언할 때 알아야 할 몇 가지 [대화지능] 충고를 버리면 인기가 따라온다 [끝맺음의기술] 관계는 뒷모습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리더의대화법]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말하기 [펀펀한뻔뻔] “나 화났어!”라고 말하라 [고힘축용사]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진상퇴치의정석] 반박을 버리고 반응을 선택한다 [냉정과열정사이] 말 한마디에 온도를 싣는 법 [소통을마무리하는법]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뭐가 다를까? [묵언이수행인이유] 침묵이 배려가 될 때 독자 10만 명이 선택한 말투 전문가가 알려주는 애쓰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의 필살기! _ 일머리, 관계력, 성공지수 높이는 말투의 마법 유난히 하고 싶은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매번 “아, 그렇게 말할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과는 뭔가 다른 지점이 있다. 그들은 굳이 길게 말하지 않는다. 말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말투는 간결하지만 그 속엔 품위가 있다. 또한 정확한 메시지가 있다. 맡은 일마다 성과까지 좋아서 동료에게 부러움을 산다. 평소에 언성이 높아지는 법도 없다. 상사와 이야기할 때도 긴장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한다. 그렇다고 조목조목 따지면서 상대를 기분 상하게 하지도 않는다. 할 말만 하다 보니 잔소리도 없다. 당연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다. 마음을 잇는 대화의 원칙을 그들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도대체 이런 사람은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말투를 바꿨더니 관계가 찾아왔습니다》는 품위 있고 간결하게, 내 편으로 만드는 말투 능력자들의 ‘말투 매니지먼트(말투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되어 말투로 완성된다”고 말한다. ‘말투 바이블’과도 같은 이 책 속에 소개된 말투 달인들의 대화법을 따라하다 보면 애쓰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들처럼 말하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이, 인간관계가, 삶이 시작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말투를 통해 관계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말은 길지 않다. 품위도 잃지 않는다. 한 칼국수 집 신발장 앞에 서투른 글씨체로 쓰여 붙어 있는 문구다. “신발 책임집니다.” ‘신발 책임지지 않습니다’란 건 많이 봤다. 하지만 고객의 신발을 책임지겠다니? 의아한 나와 달리 칼국수 하나로 큰돈을 벌었다는 사장의 생각은 남달랐다. “칼국수 하나 맛있게 드시려고 여기까지 오신 손님들인데 신발까지 신경 쓰게 만든다면 그건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에요.” 그는 손님과 소통하는 언어만 바꿨을 뿐인데, 관계를 변화시켰고 성공을 얻게 된 것이다. _ 머리말 중에서 ‘인싸’는 왜 연봉이 높을까? _ 나는 일보다 말투를 먼저 배우기로 했다! ‘인싸’라는 말이 유행이다. ‘인사이더’의 줄임말로, 자신이 소속된 무리에서 적극적으로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일컫는 콩글리시 표현이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또 만나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은 소위 ‘인싸’가 되고 싶다면 긍정의 언어부터 습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열심히 일하고도 ‘말투 때문에 손해 보는’ 사람과 ‘인싸’는 말투부터 다르다. 그들은 격한 토론 대신 긍정의 언어를 선호하고, ‘긍정 마인드’로 대화하는 사람으로 보이도록 자신을 ‘포지셔닝’할 줄 안다. [부정의 말 ? 긍정의 말] 말이 너무 많구나. ? 어쩌면 그렇게 표현을 다양하게 하니. 쫀쫀하다. ?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쓰는구나. 너무 냉정한 거 같아. ? 맺고 끊는 게 확실한걸! 왜 이렇게 겁이 많은 거야. ? 조심성이 있구나. 매사에 부정적으로 말해서 “도대체 저 사람은 왜 저래?”라는 평가나 듣고, 그것을 변명하고 설명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이 책이 필요하다. 말에 무게를 싣는 법, 숫자를 활용하여 설득하는 법, 팩트 체킹의 말투 활용법, 설명력을 키우는 방법 등 맡은 일마다 성과까지 좋아서 상사와 부하, 동료에게 부러움을 사는 그런 사람의 차별화된 말투 습관이 매우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잘해주고도 욕먹고, 열심히 일하고도 손해 본다면 지금 당장 읽어야 할 책! 성공의 핵심은 ‘관계’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말투 전문가인 김범준 작가는 관계를 이끌어내는 말투의 핵심은 간결함, 단순함, 담백함이라고 말한다. 잘나가는 사람들은 그만의 시그니처 말투로 세상의 성공을 가져가고 있다. 거스 히딩크는 국가대표 선수들 간의 ‘호칭’을 줄였고, 유희열은 알고도 ‘모른 체’하는 듣기 신공만으로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을 이끌어나갔다. 국민 영웅 의사 이국종은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기에 그가 하는 모든 말이 젊은이들에게 ‘명언’이 되었으며, 칼국수 사장은 ‘유쾌한 한 줄 홍보’로 서민갑부가 되었다. 저자는 25단어 훈련만 열심히 해도, 말 한마디에 온도만 실을 줄 알아도, 말인지감수성만 잘 익혀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말투 교정은 작은 노력만으로도 가능하다. 괜찮은 말투를 모으고, 말투에 비전을 품을 줄 안다면, 큰 변화는 저절로 찾아올 것이다. 이 책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봄직한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관계에서의 상황들이 예시로 담겨 있어서 곧바로 적용하기 좋게 구성되었다. 책을 정독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다면 별색으로 표시된 고딕의 글자만이라도 주의 깊게 보고 습관적으로 따라 하면 말투가 금방 교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말이 길어진다는 건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뜻이다. 간결하게 요약을 못한다는 건 자신에 대해, 자신의 생각에 대해, 자신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걸 방증하는 셈이다. 내가 하는 일을 알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간결한 대화 방식을 연습하고 활용해야 한다. 간결하고 편안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면 무성의하게 아무 단어나 갖다 나열해서는 안 된다.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단어를 늘어놓을 여유가 없다. 핵심을 찌르는, 필요한 단어만으로 문장을 만들고 싶다면 말에 군더더기를 집어넣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핵심만 간결하게 말하기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는 대화를 통해 ‘무엇을 얻어내기’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얻어내는 대화를 위해 설득력 있는 말투를 사용하고자 함이다.<짧아야 힘이 있다> 중에서 ‘했다체’를 사용하는 말과 글은 친근하다. 즉 ‘너는 실수를 했다’, ‘너는 잘못을 했다’ 등 타인을 책망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면 ‘했다체’는 겸손하다. 나는 ‘했다체’가 좋다. 세상 많은 문제가 타인에 대해 함부로 말했기에 발생한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했다체’는 타인의 적대감을 유발할 이유가 없다. 물론 나에게 적대감이 있거나 배타적인 사람, 나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일을 편하게 말할 때나 자아 반성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했다체’는 꽤 괜찮은 표현법이다.<내가 겪은 일만 말하면 대화가 간결해진다> 중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김수진 옮김, 제이슨 츠바이크 논평 / 2016.11.28
32,000원 ⟶ 28,800(10% off)

국일증권경제연구소소설,일반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김수진 옮김, 제이슨 츠바이크 논평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1949년 초판)를 미국의 금융 저널리스트인 제이슨 츠바이크가 풍부한 시장 사례와 분석을 담아 새롭게 엮어낸 개정판. 제이슨 츠바이크가 각 장 논평에 담은 풍부한 사례와 분석은 미국 금융시장의 현실을 잘 반영하여 그레이엄 시대의 상황과 훌륭히 접목하고 있다. 현대의 투자가들에게 고전이 지니고 있는 통시대적 메시지를 깊이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투자서다. 추천사 워런 버핏의 서문 제이슨 츠바이크의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한 주석 서문 이 책이 지향하는 목표 서문 논평 1장 투자와 투기의 차이: 현명한 투자자가 기대하는 성과 1장 논평 2장 투자자와 인플레이션 2장 논평 3장 주식시장 100년사: 1972년 초의 주가 3장 논평 4장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방어적인 투자자 4장 논평 5장 방어적인 투자자와 주식 5장 논평 6장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소극적인 접근 6장 논평 7장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긍정적인 면 7장 논평 8장 투자자와 시장 변동 8장 논평 9장 투자펀드에 투자하기 9장 논평 10장 투자자와 조언자 10장 논평 11장 일반 투자자를 위한 증권분석: 일반적인 방법 11장 논평 12장 주당순이익에 관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 12장 논평 13장 4개 상장회사의 비교 13장 논평 14장 방어적인 투자자와 주식 선택 14장 논평 15장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주식 선택 15장 논평 16장 전환사채 발행과 워런트 16장 논평 17장 극단적인 사례 4가지 17장 논평 워런 버핏이 최고의 투자서로 꼽은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최신 개정판 현대 증권투자이론의 아버지이자 가치투자의 태두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1949년 초판)를 미국의 금융 저널리스트인 제이슨 츠바이크가 풍부한 시장 사례와 분석을 담아 새롭게 엮어낸 개정판. 제이슨 츠바이크가 각 장 논평에 담은 풍부한 사례와 분석은 미국 금융시장의 현실을 잘 반영하여 그레이엄 시대의 상황과 훌륭히 접목하고 있다. 현대의 투자가들에게 고전이 지니고 있는 통시대적 메시지를 깊이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투자서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제이슨 츠바이크의 만남 《현명한 투자자》는 증권투자이론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담긴 글에, 금융 저널리스트 제이슨 츠바이크의 21세기 금융시장 현실이 반영된 주석과 논평이 더해졌다. 이 책에서 그레이엄은 이익의 극대화가 아니라 손실의 최소화를 강조하면서, 투자자가 철저한 ‘가치투자’를 통해 손실을 피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의 길로 가도록 이끈다. 여기에 더해진 제이슨 츠바이크의 논평은 오늘날 시장의 현실을 반영함으로써 현대의 투자자가 그레이엄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배경을 제시한다. 가치투자 - 본질가치보다 싸게, 가급적 많이 싸게 ‘가치투자’란 한마디로 ‘본질가치보다 싸게-가급적 많이 싸게-사두라’는 것이다. 이 단순한 이론은 20세기 위대한 투자가 워런 버핏의 수익률을 탄생시켰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고도의 투자기법들을 능가하면서 투자가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치투자 철학의 정수는 바로 ‘안전마진margin of safety’ 개념에 있다. 투자의 중심개념 - 안전마진 3만 파운드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다리를 건설한다고 할 때, 실제로 지탱할 수 있는 무게는 3만 파운드일지라도 1만 파운드 이하의 트럭만 지나가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투자에서 안전마진도 마찬가지다. 1달러의 가치가 있는 투자 대상을 60센트에 사는 것은 40센트로 사는 것보다는 더 위험하다. 보상의 기대는 40센트로 산 경우에 더 많이 할 수 있다. 즉, 가치 포트폴리오에서 보상에 대한 잠재 가능성이 클수록 위험은 더 작아진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기업의 기본적인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지식도 갖추어야 한다.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한 직후에 사지 말고 큰 폭으로 하락한 직후에 팔지 마라!” 그레이엄은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기선택’과 ‘가격결정’을 통해 수익의 기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레이엄은 투자자와 투기자의 가장 뚜렷한 구분점을 주식시장 동향에 대한 태도에서 찾는다. 안전하게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는 시장가격의 변동을 미리 감안해야 하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더라도 흥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가가 올랐다고 해서 사거나 내렸다고 해서 팔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보유 주식이 별다른 문제 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한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가매수 고가매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법 그레이엄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성격을 규정하는 공격성의 정도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고 경쟁심이 강하며 시합의 짜릿함을 즐기고 복잡한 지적 탐구를 마다하지 않는, 즉 ‘적극적인’ 또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 채권 또는 뮤추얼펀드의 조합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선별하고 검토하는 등의 방식으로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반면, 항상 시간에 쫓기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며 매번 금전적인 계산을 하는 것을 번거롭게 여기는 ‘소극적인’ 또는 ‘방어적인’ 투자자라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투자 비중을 관리할 수 있는 영구적인 자동조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는 참을성 있고 충실히 연습하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투자자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독립적인 사고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투자가 지능지수나 학력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과 태도의 문제라고 얘기한다. 이는 미래 예측에 대한 겸손과 인간학에 대한 깊은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현자’의 깨달음이다. 오마하의 현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조차도 그레이엄을 20세기 가장 스마트한 사람으로 일컫는 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살갗 아래
아날로그(글담) / 토머스 린치, 크리스티나 패터슨, 달지트 나그라, 네드 보먼, 패트릭 맥기네스, 카요 칭고니이, 마크 레이븐힐, 임티아즈 다르커, 나오미 앨더먼, A. L. 케네디, 아비 커티스, / 2020.02.04
14,000원 ⟶ 12,600(10% off)

아날로그(글담)소설,일반토머스 린치, 크리스티나 패터슨, 달지트 나그라, 네드 보먼, 패트릭 맥기네스, 카요 칭고니이, 마크 레이븐힐, 임티아즈 다르커, 나오미 앨더먼, A. L. 케네디, 아비 커티스,
영국 BBC 라디오 3에서 방송된 ‘몸에 관한 이야기(A Body of Essays)’를 엮은 책이다. 현재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성 강한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몸속 기관들을 하나씩 정해 각자의 기억과 경험, 생각을 바탕으로 사회 · 문화 · 역사 · 의학적 지식들을 더해서 솜씨 좋게 엮어냈다. 지극히 심장, 폐, 간, 맹장, 갑상샘 같은 지극히 생물학적인 주제들을 아름다운 문학적 형태로 바꿔놓는다. 나오미 앨더먼은 창자를 주제로 우리 사회의 음식 강박에 대해 이야기하고, A. L. 케네디는 뇌보다 먼저 기억을 불러내는 코의 놀라운 능력을, 아비 커티스는 눈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깊게 녹아들어 있는 글도 있다. 부모님이 HIV에 감염되어 돌아가신 잠비아 출신의 시인 카요 칭고니이는 피에 관해, 크론병을 앓고 있는 윌리엄 파인스는 대장, 천식발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달지트 나그라는 폐에 관해 각자의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주며, 그에 따른 사회적 편견과 무지를 함께 이야기한다. 특히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작가이자 장의사인 토머스 린치는 삶과 죽음에 대한 뛰어난 통찰로 인간 존재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인 자궁 이야기를 담아낸다. 독자들은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 몸 구석구석을 거니는 이 장엄한 여행을 통해 가장 가깝지만 낯선 경이로움이 주는 감동과 재미를,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깨달음의 순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추천사_ 몸, 내 영토의 전부 (박연준 시인) 들어가기 전에_ 사람들은 자기 몸에 관해 얼마나 자주, 깊이 생각할까? 피부 삶이 피부에 남긴 상흔, 그 속의 아름다움을 보라 _크리스티나 패터슨 폐 일상의 고됨을 내뱉고 아름다움을 다시 채우는 일 _달지트 나그라 맹장 쓸모없는 것이 한순간에 우리를 지옥으로 떨어뜨린다 _네드 보먼 귀 언제나 열려 있으며 결코 잠들 수 없는 _패트릭 맥기네스 피 내 몸에 흐르던 것은 붉디붉은 수치심이었다 _카요 칭고니이 담낭 몸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리겠습니까? _마크 레이븐힐 간 감정이 머물고 흩어지고 다시 태어나는 곳 _임티아즈 다르커 창자 우리가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지독한 농담 _나오미 앨더먼 코 후각은 의식보다 빠르게 기억을 소환한다 _A. L. 케네디 눈 눈을 통해 세상을 내 안으로 끌어들이다 _아비 커티스 콩팥 내밀한 윤리와 감정적 충동이 자리하는 양심의 상징 _애니 프로이트 갑상샘 적당함을 유지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_키분두 오누조 대장 가장 깊은 속내를 누구에게도 감출 수 없게 되었을 때 _윌리엄 파인스 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경이로운 미스터리 _필립 커 자궁 인간 존재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 _토머스 린치 “몸을 들여다본다는 것, 지나온 생을 되돌아보는 일” 삶은 우리 몸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우리는 그 상흔 속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자신은 각각의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체는 ‘몸’이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서 표현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활동을 하고 밤에 다시 잠드는 순간까지 내내 그 안에 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몸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대부분 육체보다는 정신을 더 높이 평가해서 흔히 ‘나’라는 사람을 나답게 만드는 것은 육체가 아닌 정신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몸’은 그저 인간의 고귀한 정신이 잠시 머물다 가는 껍데기에 불과한 것일까? 시인 마이클 헤퍼난은 「그것을 칭송하여」라는 시에서 “몸을 갖는다는 것은 비통함을 배우는 일”이라고 했다. 몸은 우리의 감정과 정신이 깃드는 곳으로, 애초에 둘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란 불가능하다. 감정은 반드시 몸으로 드러나고, 몸의 상태는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기쁨에 흐르는 눈물, 사랑하는 이 앞에서 붉어지는 뺨, 감동의 전율로 살갗에 돋는 소름, 극도의 슬픔 때문에 칼로 찔린 듯 날카로운 심장의 통증 같은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 아니던가. 그런 경험들은 몸 곳곳에 문신처럼 새겨져 문득문득 그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장소와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 시인과 소설가 등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살갗 아래 기관들에 깃든 ‘나를 나이게 만든 것들’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영국 BBC 라디오 3에서 방송된 ‘몸에 관한 이야기(A Body of Essays)’를 모아 엮은 것이다. 영국에서 주목받는 열다섯 명의 작가들이 피부, 눈, 코, 폐, 심장, 갑상샘 같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각 부분들에 얽힌 이야기를 한 편씩 들려준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 관련 지식들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가들은 몸 속 기관이라는 지극히 생물학적 주제를 아름다운 문학적 형태로 바꿔놓는다. “흉터가 남더라도 피부는 상처를 낫게 한다. 하지만 복숭아 같은 뺨은 더는 남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많은 생을 살아갈수록 피부는 복숭아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더 오래 살아갈수록 이 세상과 당신을 가르는 이 탄력적인 장벽은 당신이 싸우고, 결국 이겨낸 전투의 흔적을 드러내 보여준다. 우리는 그런 상흔들 속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_ 「피부」, 40쪽 부분은 전체의 본질에 관해 어느 정도 드러내 보여준다. 이 책에서 열다섯 명의 작가들은 자신을 이루는 부분들을 깊이 들여다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과 특성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각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들을 여행한다. 누구보다 감정의 영역에 가까운 시인과 소설가들이 그 반대편에 있다고 여겨지는 인체, 그중에서도 살갗 아래 깊숙한 곳들을 들춰 그 아래 잠들어 있던 아름다운 몸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우리 몸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부분들에는 제각각 들려주고 싶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 실린 열다섯 명의 작가들은 소설, 시, 오페라, 스탠드업 코미디 등 활동 분야뿐만 아니라 출신지나 앓고 있는 질병, 작가 외의 직업 등 제각각 다양한 경험을 해온 사람들이다. 누구나 지니고 있는 몸과 몸속 기관들에 대해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이다. 그들은 각자의 삶이 각자의 몸에 새긴 고유의 무늬를 읽어낸다. 질병에 관하여 손가락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평소에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 신체 부위다. 하지만 손끝에 작은 가시라도 하나 박히는 날이면, 온 신경이 쏠려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몸의 어느 한 부분에 병이 있다면 어떨까? 크리스티나 패터슨은 어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 때문에 피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열아홉 살에 크론병 진단을 받은 윌리엄 파인스는 다른 사람들은 경험하지 못한 대장에 관한 특별한 기억들을 갖고 있다. 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달지트 나그라는 천식을 앓고 있다. 파키스탄 출신인 그의 부모님은 전통 민간요법으로 그의 천식을 치료하려 했지만, 그는 ‘시’로 자신의 병을 이겨냈다. 그는 전통적인 믿음 대신 시가 지닌 힘을 믿게 되었다. “나는 시인으로서 시는 그 시의 풍성함으로 읽는 사람이 제대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일시적인 호흡 장치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나에게는 시를 읽으면서 시에 흠뻑 빠져드는 행위가 일상의 고됨을 버리고 다시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게 도와주는 교환 시스템이다.” _ 51쪽 가족에 관하여 내 몸은 내 것이지만, 부모님의 일부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 몸을 돌아보며 가족을 떠올리기도 한다. 카요 칭고니이는 잠비아 출신으로, 그의 부모님은 HIV에 감염되어 돌아가셨다. 그 때문에 그에게 ‘피’는 숨겨야 하는 수치심 같은 것이었는데, 그 수치심을 내려놓고 자신을 짓누르던 무게를 들어 올리게 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임티아즈 다르커의 엄마는 그녀를 ‘나의 간 조각’이라고 불렀다. 영어식 표현인 ‘달콤한 심장(스윗하트)’의 파키스탄식 표현이다. 그들에게 ‘간’은 감정이 머물고 흩어지고 다시 태어나는 곳으로 심장만큼이나 상징적인 기관이다. 코의 역할과 냄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A. L. 케네디는 “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 년이나 흐른 뒤에 거리를 걷다가 한 남자에게서 맡은 할아버지의 애프터셰이브 로션 냄새를 잊을 수가 없다”라며 그런 일들이야말로 코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한다. 기관들이 하는 독특한 역할에 관하여 몸속 기관 그 자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작가들도 있다. 패트릭 맥기네스는 귀야말로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기관으로 언제나 열려 있고 쉬지 않고 활동한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 들을 것이 전혀 없을 때조차 맥박이 뛰는 소리나 머릿속으로 흘러가는 피의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에비 커티스는 눈의 역할을 설명하며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한편,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지켜보게 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준다고 말한다. 갑상샘에 관한 키분두 오누조의 묘사는 특히 흥미롭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가 되도록 애쓰는 용광로”(210쪽)라고 표현했는데, 이보다 더 정확하게 갑상샘의 역할을 설명할 방법이 또 있을까? 가장 가깝지만 낯설고 경이로운 우리의 몸, 당신 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습니까? 이 책에 글을 쓴 작가 중 가장 독특한 이력을 지닌 사람은 아마도 대를 이어 장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토머스 린치일 것이다. 그는 자궁에 관해 썼지만, 사실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요람은 우리에게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고, 모든 관은 우리에게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다”는 로버트 G. 잉거솔의 글을 인용하며, 자궁을 ‘인간 존재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런 토머스 린치의 글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열다섯 명의 작가들은 각각의 몸속 기관을 통해 삶에 대해 말하지만, 결국 그것은 죽음과도 맞닿아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아름답게 빛나면서도 한편으로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독자들은 개성 넘치는 열다섯 명의 작가들을 따라 우리 몸의 경이로운 풍경 사이를 거니는 동안 예상치 못한 감동과 재미의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몸속에 이토록 풍성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사람들은 때로 몸이 곧 자신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박연준 시인이 추천사에 썼듯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 대해 알고자 할 때 정신의 영역에 주의를 기울인다. 하지만 이 책은 몸의 영역을 들여다봄으로써 나를 나이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해준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그 누구라도 자신의 살갗 아래에 잠들어 있던 잊고 지낸 기억들을 되살리게 될 것이다. 피부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할 때가 많다. 우리가 슬프고 화나고 절망스럽고 외로울 때면 피부는 부글부글 끓고 아프고 허물어진다. 대개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다. 어쩌면 거의 대부분 모를 수도 있다. 아는 것이라고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들(일, 가족, 집, 정신)이 피부를 스멀거리게 만든다는 것뿐이다. 눈은 감을 수 있어도 귀는 통제하기 어렵다. 소리를 차단하는 귀마개에서부터 300파운드나 하는 잡음 소거 이어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귀를 막을 방법을 찾는다. 심지어 귀는 들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도 들을 소리를 찾는다. 손으로 귀를 막으면 맥박이 뛰는 소리, 머릿속에서 피가 흘러가는 소리처럼 아주 친숙하지만 아주 멀리서 들려오는 것만 같은 우리 자신의 소리를 듣게 된다.


체스 교과서
바이킹 / 머레이 챈들러.헬렌 밀리건 지음, 송진우 옮김 / 2013.04.10
14,800원 ⟶ 13,320(10% off)

바이킹학습일반머레이 챈들러.헬렌 밀리건 지음, 송진우 옮김
영국 체스 챔피언인 헬렌 밀리건과 그랜드마스터인 머레이 챈들러가 초등학생을 위해 쓴 체스 입문서로, 자녀에게 체스를 가르치려는 학부모와 처음 체스를 배워보려는 아이들 모두에게 최고의 체스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특히, 스토리텔링 기법을 책의 구성에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은 체스를 전혀 모르는 폴이라는 소년과 그의 친구이자 자칭 체스 고수인 공룡 디노가 체스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익혀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폴과 디노라는 캐릭터의 활용은 자칫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체스 학습 과정을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도와 학습 능력을 감안해 그들 스스로가 체스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곧바로 연습 문제가 이어지는데, 책 곳곳에 알맞게 배치된 68개의 연습 문제들은 아이들이 챕터에서 다룬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게 유도한다. 이는 아이 스스로가 학습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게 한다.최고의 보드 게임, 체스 1장 체스판과 기물들 각 기물의 이름 | 체스판 | 시작 위치 | 연습 문제 1 비숍과 룩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비숍의 움직임 | 룩의 움직임 | 연습 문제 2 킹과 퀸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퀸의 움직임 | 킹의 움직임 | 연습 문제 3 폰과 나이트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폰의 움직임 | 나이트의 움직임 | 연습 문제 4 | 훈련 문제 | 미니 체스 2장 기보 읽고 쓰기 그리고 체크메이트 체스 기보 배우기 | 체스 기보 연습하기 | 대수 기보법 | 체스 기보 읽고 쓰기 체스 기보 읽고 쓰기 2 | 연습 문제 5 가치가 다른 기물들 기물의 가치 | 기물의 가치 2 | 연습 문제 6 기물을 잡는 법을 알아보자 비숍으로 기물을 잡는 법 | 룩으로 기물을 잡는 법 | 퀸으로 기물을 잡는 법 | 킹으로 기물을 잡는 법 폰으로 기물을 잡는 법 | 나이트로 기물을 잡는 법 | 연습 문제 7 체크를 연습해 보자 체크 | 체크하기와 체크 벗어나기 |연습 문제 8 체크메이트를 해보자! 체크메이트! | 체크메이트 연습 | 연습 문제 9 3장 캐슬링과 폰 승진 그리고 앙파상 캐슬링 | 캐슬링 연습 | 실전에서의 캐슬링 | 연습 문제 10 폰 승진을 알아보자 폰 승진 | 폰 승진 연습 | 퀸은 몇 개까지 가질 수 있나? 폰 승진의 다른 예 | 차급 승진 | 연습 문제 11 앙파상 무슨 뜻일까? 앙파상 알아보기 | 앙파상 연습하기 | 연습 문제 12 4장 첫 승리와 무승부 무승부로 종료되는 경우 | 합의 비김 | 스테일메이트 | 스테일메이트 연습하기 포지션 반복 무승부 | 무승부로 끝나는 다른 경우 | 연습 문제 13 승리를 위한 체크메이트 첫 게임에서 승리하기 | 킹과 퀸으로 체크메이트하기 | 퀸과 룩으로 체크메이트하기 룩 2개로 체크메이트하기 | 연습 문제 5장 오프닝과 전략 전술 포크 | 포크 연습하기 | 핀 | 핀의 다른 예 | 스큐어 | 간단한 비숍 스큐어 연습 문제 15 첫 수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체스 오프닝 | 프렌치 디펜스 | 이상적인 오프닝 포지션 | 피해야 할 오프닝 함정 | 다른 오프닝들 | 연습 문제 16 전략을 세우자! 계획과 전략 | 기물 이득을 보는 전술 | 엔딩 전략 | 연습 문제 17 6장 폴과 디노 맞붙다 대격돌 : 폴과 디노의 게임 | 연습 문제 해답논리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최고의 보드 게임 최근 서울 강남과 신도시 등지에서 체스가 가장 인기 높은 방과 후 수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약 7억 명이 즐기는 체스는 상대와 사고력을 겨루는 일종의 보드 게임이다. 그런 만큼 체스를 익히고 정기적으로 게임을 하면 두뇌 계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체스의 장점 때문에 자녀들의 교육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한국의 학부모 사이에서 체스가 새삼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체스에 대한 관심은 단지 학교 안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체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일을 계기로 대한체스연맹과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같은 단체들은 물론이고 여러 지자체들도 체스를 마인드 스포츠(Mind Sports)의 일환으로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한국 대회, 대한체스연맹 회장배 전국 어린이 체스 대회, 서울시 교육감배 체스 대회, 하이 서울 전국 체스 대회 등 많은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학교 수행 평가에 대회 출전이 기록되어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실정이다. 이제 막 체스의 교육 효과에 주목한 한국과는 달리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체스를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시켜 활용하고 있다. 브라질, 중국,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그리스 등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는 체스를 수학 교과 과정에 포함시켰으며 영재 교육 과정의 한 과목으로도 편성하고 있다. 체스가 학습 능력을 올려준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체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점수가 17.3% 향상됐다. 참고로 다른 여가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의 점수는 단지 4.6%가 올랐을 뿐이다. 이처럼 체스는 집중력과 창의력 등 다방면의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에 굉장한 효과가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 체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체스 책은 그동안 찾기 어려웠다. 7~13세의 아이들 즉, 초등학생들이 체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책의 구성과 내용을 최적화한 체스 입문서가 필요해진 셈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영국 체스 챔피언인 헬렌 밀리건과 그랜드마스터(체스 최고수를 일컫는 말)인 머레이 챈들러가 초등학생을 위해 쓴 체스 입문서로, 자녀에게 체스를 가르치려는 학부모와 처음 체스를 배워보려는 아이들 모두에게 최고의 체스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초등학생을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스토리텔링 기법을 책의 구성에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은 체스를 전혀 모르는 폴이라는 소년과 그의 친구이자 자칭 체스 고수인 공룡 디노가 체스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익혀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폴과 디노라는 캐릭터의 활용은 자칫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체스 학습 과정을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또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도와 학습 능력을 감안해 그들 스스로가 체스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곧바로 연습 문제가 이어지는데, 책 곳곳에 알맞게 배치된 68개의 연습 문제들은 아이들이 챕터에서 다룬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게 유도한다. 이는 아이 스스로가 학습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게 한다. 기초에서 전략까지, 유럽 체스의 정석 저자들은 체스 게임을 아이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예를 들면 이 책은 아이들이 기물의 움직임을 익힌 후 곧바로 게임을 시작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비숍과 나이트는 서로 가치가 같고 비숍이나 나이트 하나는 폰 3개와 그 가치가 비슷하다는 점 등을 먼저 강조한다. 체스에서 기물이 지닌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 각 기물이 지닌 가치를 잘 알고 있어야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갔을 때에 적절한 전략 전술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폰 하나를 지키려고 폰 3개짜리 나이트를 버리면 그 게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려워진다.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 교과서》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기본 규칙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전략 전술을 설명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다. 대표적인 전술인 포크, 핀, 스큐어를 소개하고 그 응용법을 자세하게 알아보며 ‘프렌치 디펜스(French Defence)’ ‘시실리안 디펜스(Sicilian Defence)’ 등 오프닝 엔딩 전략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다. 체스 게임에서 시작과 끝을 뜻하는 오프닝과 엔딩에는 많은 전략과 전술이 있다. 오프닝과 엔딩이 전형적인 순서를 따라 진행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초보자에서 실력 있는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 오프닝 엔딩 전술을 능란하게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각 전략 전술을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예를 하나씩 들어가며 상세히 알려준다. * 이 책의 장점은…… 1.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에게 체스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2. 68개의 연습 문제들이 아이들의 반복 학습을 유도한다. 3. 단계별 학습으로 기본 규칙은 물론 수준 높은 전략 전술까지 설명한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하
베가북스 / 사경인 (지은이)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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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북스소설,일반사경인 (지은이)
2020년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완벽하게 만화로 옮겼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상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완결편인 하권도 나왔다. 주식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강의 형태의 만화로 더욱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자본잠식과 감자, 감사의견의 구성, PER의 의미와 활용 등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회사의 자료 및 공시 내용 등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하권에서는 치열한 주식 시장에서 재무제표 읽기로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초보부터 시작해서 실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오직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만화로 훨씬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작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주식 투자 입문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며,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라 할지라도 다른 느낌으로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원작자 인사말 등장인물 소개 / 이 책의 활용법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3. 악재를 피하는 법 :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갑작스러운 증자에 당황하는 투자자들 [Check Point] 자본잠식과 감자 증자를 내다보는 비결 이제는 보이는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번다 감사의견 한 줄만 읽어도 재산을 지킨다! [Check Point] 감사의견의 구성 감사의견에 대한 엉터리 기사와 오해들 돈을 절대 잃지 말라! 3부 수익을 내는 방법 좋은 기업에 투자하지 말라! 투자의 원칙은 하나다! 주식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들 상대가치법은 문제가 있다 [Check Point] PER의 의미와 활용 절대가치법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Check Point] 영구현금흐름의 현재가치 내가 DCF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애널리스트의 목표가격, 정말 분석한 결과일까? 2조냐 2천억이냐, 10배나 차이 나는 전문가 의견 10년의 고민 끝에 도착한 지점 [사례실습] HTS에서 자기자본과 ROE 구하기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최선의 방법 [Check Point] 감가상각비 ROE를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할인율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 이론적 방법 [Check Point] CAPM 주식투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회사의 초과이익은 얼마나 지속할까? 도대체 얼마에 사야 싸게 사는 걸까? [사례실습] S-RIM으로 목표주가 산정하기10만 투자자가 검증한 베스트셀러 만화판, 완결! 실전으로 이어지는 ‘투자 맞춤형’ 재무제표 읽기 비법! 만화로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보는 재무제표 바이블! 2020년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완벽하게 만화로 옮겼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상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완결편인 하권도 나왔다. 주식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사경인 회계사가 알려주는 강의 형태의 만화로 더욱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자본잠식과 감자, 감사의견의 구성, PER의 의미와 활용 등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재무제표 지식을 실은 ‘체크 포인트’ 와 회사의 자료 및 공시 내용 등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 코너를 실었다.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하권에서는 치열한 주식 시장에서 재무제표 읽기로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초보부터 시작해서 실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오직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만화로 훨씬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작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주식 투자 입문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며,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라 할지라도 다른 느낌으로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증권가 일타강사의 줄 서서 듣는 실전 강의를 만화로! ‘증권가 3대 강사’라 불리며 수십여 곳의 증권사에서 강의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저자의 재무제표 강의를 만화로 완벽하게 옮겼다. 만화로 구성한 만큼 왕초보 주식 투자자들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게 될 것이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재무제표 ‘읽는 법’ 회계사들은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까? 사실 회계사가 하는 일은 기업이 만든 재무제표를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일이다. 원작자는 그들이 그저 재무제표가 잘 만들어졌는지에 관해서만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재무제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식과 그걸 읽어내는 지식은 전혀 다르다. 차를 만드는 것과 운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인 것과 마찬가지다. 용접을 잘하지 못해도 운전은 얼마든지 잘할 수 있듯이, 재무제표를 만들지는 못해도 읽을 수는 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지식은 바로 ‘만드는 법’이 아니라 ‘읽는 법’이다. 이 책은 원작자의 투자 경험과 오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오직 ‘투자자를 위한’, 실패하지 않는 투자, 철저히 ‘수익’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을 만화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어려운 회계 용어도, 복잡한 계산도 없어 초보자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빠짐없는 알찬 구성 만화라고 해서 원작에 있던 내용을 생략하거나 줄인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원작인《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최신 개정판에서 다뤘던 내용을 빠짐없이, 만화와 이질감 없게 담았다. 강의 형태의 만화는 원작의 이야기를 좀 더 상세하게 풀었고,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필수 재무제표 지식이 담긴 ‘체크 포인트’,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도 빠짐없이 실려 있어, 구성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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