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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뜨는 탑다운 니트
경향BP / 김대리(바늘이야기) (지은이) / 2020.05.12
18,000원 ⟶ 16,200(10% off)

경향BP취미,실용김대리(바늘이야기) (지은이)
김대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바늘이야기 김대리’는 뜨개질을 친근하고 쉽게,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채널이다. ‘바늘이야기 김대리’는 온라인 취미 강좌 플랫폼 클래스101 공예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 책에는 그동안 구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탑다운 니트 뜨는 법을 소개했다. 손뜨개 기초 기법부터 게이지 내는 법, 도안 읽는 법, 목.어깨.몸통.소매 등 각 부분 뜨는 법,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하여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기만 하면 어느새 멋진 스웨터가 완성될 수 있다. 어려운 무늬뜨기가 없어 뜨는 법이 간단하면서도 멋진 도안들이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프롤로그 이 책을 읽는 방법 전체 동영상이 없는 이유 탑다운에 쓰이는 실과 도구 PART 1. 탑다운 스웨터란? 탑다운 스웨터란 탑다운 스웨터의 종류 옷 뜨는 과정 간략히 보기 PART 2. 손뜨개 기초 기법 코잡기 겉뜨기 안뜨기 원형뜨기 매직 루프 마커 걸기 & 넘기기 코막음 M1L M1R kfb pfb M1L(안) M1R(안) k2tog 감아코 평면에서 코줍기 곡선에서 코줍기 단에서 코줍기 소매 분리 소매 코줍고 뜨기 겨드랑이 구멍 줄이기 1코 고무단 돗바늘 마무리 PART 3. 게이지 이해하기 게이지가 뭐예요? 게이지 공식 게이지 예제 풀어보기 게이지 떠보기 게이지 세탁하기 게이지 적용해서 내 머리에 맞는 모자 떠보기 게이지 내고 도안에 적용하기 도안 게이지 계산 예시 PART 4. 탑다운 작품과 도안 서술형 도안 읽는 방법 핑고 트위드 터틀넥 탑다운 스웨터 필 에어 페루 래글런 퍼프 탑다운 스웨터 요크 펀칭 스웨터 스퀘어 패턴 요크 스웨터 필 누아지 벌룬 탑다운 스웨터 패션 아란 브이넥 탑다운 스웨터 보이프렌드 래글런 탑다운 스웨터 알파카 스트라이프 스웨터 필 익스프레스 카디건 모헤어 카디건 마제스틱 새들 숄더 탑다운 스웨터 필 라이트 피셔맨 탑다운 스웨터 부록 필 에어 페루 베레모 알아두면 편한 탑다운 꿀팁 동영상들 자주 묻는 질문스타일링에 따라서 누구나 멋을 낼 수 있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손뜨개 디자인 목부터 아래로 뜨는 스웨터 & 카디건 작품 13 도안이 간결하고 짧아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멋진 스웨터를 완성할 수 있어요! ‘바늘이야기 김대리’ 클래스101 공예부문 1위 목부터 아래로 한 번에 쭉 뜨는 탑다운 니트 탑다운 니팅은 목부터 아래로 한 번에 쭉 뜨는 혁신적인 스웨터 뜨개질 기법입니다. 솔기가 없어서 옷 만들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완성된 옷을 입었을 때도 아주 편안합니다. 옷을 입체로 구성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뜰 수 있어 뜨개질 초보자가 도전하기에 좋습니다. 탑다운 뜨개질의 기초 개념을 잘 이해하게 되면 스스로 도안을 만들 수도 있고, 조금 어려운 기법을 추가해서 몸에 딱 맞는 핏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옷이 될 수 있도록, 심플해서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고 스타일링에 따라서 누구나 멋을 낼 수 있는 디자인 도안들을 담았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탑다운 꿀팁 동영상 소개 김대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바늘이야기 김대리’는 뜨개질을 친근하고 쉽게,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채널입니다. ‘바늘이야기 김대리’는 온라인 취미 강좌 플랫폼 클래스101 공예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이 책에는 그동안 구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탑다운 니트 뜨는 법을 소개했습니다. 손뜨개 기초 기법부터 게이지 내는 법, 도안 읽는 법, 목.어깨.몸통.소매 등 각 부분 뜨는 법,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하여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기만 하면 어느새 멋진 스웨터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무늬뜨기가 없어 뜨는 법이 간단하면서도 멋진 도안들이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패션을 즐길 수 있는 탑다운 손뜨개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에디투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울리히 베어 (엮은이), 이강진 (옮긴이) / 2020.02.29
11,000원 ⟶ 9,900(10% off)

에디투스소설,일반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울리히 베어 (엮은이), 이강진 (옮긴이)
1900년부터 릴케의 작품들을 출간해 온 유서 깊은 인젤 출판사에서, ‘삶’이라는 주제에 대한 그의 문장들을 선별하여 재구성한 산문집이다. 단순한 잠언집이 아니며, 오랫동안 릴케의 문학에 깊이 천착해 왔던 엮은이의 편집이 개입된, 엄연한 하나의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이라는 커다란 주제에 대한 시인의 무수한 답변의 시도들을 한데 엮어, 새로이 일곱 개의 짧은 글로 간추려 낸 일종의 비평적 꼴라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릴케의 새로운 산문집을 엮어 낸 울리히 베어 교수는, 릴케의 모든 작품은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의 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단언한다. 릴케는, 삶은 어디까지나 “살아지는” 것이며, 따라서 삶은 숙고와 성찰의 대상이 아니고, 이해되거나 측량될 수도 없다는 명료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러한 간결한 답변을 얻기까지의 길은 순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이며, 의식과 성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데에 관심을 쏟고, 개개의 상황이나 감정에 굴복하며, 무언가가 일어나게끔 놓아두기보다는 우리가 마주하는 사물과 사람들에 일일이 반응하곤 한다. 우리는 또한 스스로를 주변의 여러 사건들의 원인으로 간주하거나, 또는 대개의 상황들 속에서 우리의 역할이 명료하게 주어져 있다고 여기곤 한다. 이러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우리는 삶이 우리를 위한 것인지, 혹은 우리를 적대하는 것인지의 양자택일 속에서만 삶을 바라보게 되고, 결국은 삶이 갖는 진정한 폭과 경이로운 가능성들을 소홀히 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릴케는 이 경이로움의 폭과 깊이를 헤아리는 것을 스스로의 과제로 삼았다.이 책을 읽게 된 당신께 내적 삶과 외적 삶을 하나의 울림으로 데리고 가기 삶은 변화입니다 질문을 살아가세요 운명의 놀이판 보잘것없는 사물들에 얼마나 많은 기쁨이 깃들어 있는지 삶은 어려운 것입니다 산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엮은이의 말 /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옮긴이의 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시작하는 시구로 알게 된 알렉산드르 푸슈킨만큼이나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한국인 독자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그의 시와 산문은 번역되어 우리는 그중 한두 가지는 접하거나 욀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독일시를 세계문학으로 이끌고, 지금도 유럽을 넘어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릴케 문학의 전모가 우리에게 충분히 알려진 것이라 할 수 있을까. 1900년부터 릴케의 원출판사가 되어 온 독일의 인젤 출판사에서 릴케의 시와 산문을 편집하고 영어로 번역해 오면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여 공로를 인정받아 온 울리히 베어 뉴욕대학교 교수가 엮은 릴케의 산문집 시리즈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 독자가 릴케 문학을, 그의 생에 대한 치열한 사랑과 성찰을 새롭게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 첫 번째는 ‘삶을 위한 일곱 개의 주석’이라는 부제가 붙은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 등장하는 아련한 이름을 넘어, 니체와 프로이트 등 당대의 철학자들과 영향을 주고받았던 삶의 사색가이자 철학자 릴케의 진면목과 만날 수 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그럼에도 깊고 단호한 “독일에서 시인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릴케를 떠올린다”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말이 아니더라도, 릴케만큼이나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시인이 또 있을까? 이것은 비단 그가 세계문학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시인이었기 때문에, 혹은 그의 작품들이 우리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결혼식 축사로, 졸업 축하 연설로, 각종 현판의 문구들로, 편지 말미의 장식이나 덕담으로, 도처에서 그의 언어를 셀 수 없이 마주치고 있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시인의 언어가 훼손된 것이라 개탄해 마지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릴케의 경우에 한해서라면, 그와 같은 우려와 탄식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다름 아닌 릴케 자신이, 이미 그의 글이 삶 속에서, 삶을 위하여 읽히기를 바랐던 까닭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그의 언어들이 전모를 이루어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겨져 있다. 19세기 말 유럽의 한구석 프라하에 태어나 20세기 초를 누구보다 뜨겁게 살고 시와 산문을 써내려 갔던 그의 언어가 21세기 우리의 삶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삶의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면 그 무언가란 무엇일까? 단지 짧은 만남만으로도 젊은 카프카를 들뜨게 했던 시인 릴케를 우리는 같은 설렘으로 만날 수 있는 길이 있을까? 수많은 쉼표로 이어진 숨 가쁜 그의 산문은 무엇보다 아름답다. 그럼에도 이 아름다움은 쉼표 하나를 두고 곳곳에서 가파르게 단호해지고 깊어진다. 그래서 우선 미려한 문장을 기대하고 이 시인의 산문을 손에 든 독자는 이내 난감해지기도 한다. 시간, 혹은 시대의 간극일까?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 땅의 독문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술회되고 있듯이, 두 해 전 먼 이국 독일에서 작고한 허수경 시인도 그러했을 것이다. 감히 여기서 밝혀 두자면, 처음 이 책의 초벌 번역을 한 사람은 허 시인이었다. 그때까지도 죽음을 예감하지 못했던 시인은 답사 여행을 다니는 와중에도 릴케의 문장들을 모어인 한국어로 옮기고자 했다. 릴케의 숱한 글들을 재구성한 이 산문집의 번역은 탁월한 시인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거친 스케치와도 같은 초역 원고를 시인은 손수 다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책은 독문학을 공부하는 문학비평가에 의해 새로 번역되었지만, 이 책에는 어쩔 수 없이 허 시인의 그림자가 남아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삶과 언어의 편에 서고자 했던……. 그럼에도 출판사는 허 시인의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대신 옮긴이와 출판사는 한 세기가 넘는 시간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시인을 매료시켰던 릴케의 언어를, 때로는 수수께끼와도 같은 모호하고 복잡한, 아름답고도 깊고 단호한 릴케의 언어를 온전히 옮기는 일에, 그 불가능성에 도전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저는 릴케 자신의 언어가 내포하는 세계는 물론, 그것을 발췌해 엮은 울리히 베어 교수의 사유와 더불어, 한국어와 독일어 사이에서 그만 멈춰 버린 허수경 시인의 마지막 시간들까지도 온전히 끌어안아야만 한다는 터무니없는 과제를 부여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것은 말하자면 하나의 문장 안에 세 사람의 언어와 사유를 녹여내야만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움’의 존재는, 제가 이 책이 그리고 있는 길들을 더듬거리며나마 따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유일한 빛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릴케의 문장 속에서 잃었던 길을 베어 교수의 생각을 헤아리는 와중에 찾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허수경 시인의 경계의 말들 속에서 불현듯 릴케의 음성이 공명하고 있음을 느끼기도 하면서, 그렇게 저는 조금씩 릴케가 이야기하고 있는 ‘삶’에, 모든 논리와 맥락을 단칼에 잘라내듯 갑작스레 짓쳐 드는,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는 저 당혹스런 요구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새로운 산문집―‘릴케의 가능성들’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삶을 위한 일곱 개의 주석 』은 1900년부터 릴케의 작품들을 출간해 온 유서 깊은 인젤 출판사에서, ‘삶’이라는 주제에 대한 그의 문장들을 선별하여 재구성한 산문집이다. 책은 단순한 잠언집이 아니며, 오랫동안 릴케의 문학에 깊이 천착해 왔던 엮은이의 사려 깊은 편집이 개입된, 엄연한 하나의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을 구성하고 있는 일곱 개의 장들은, 말하자면 삶이라는 커다란 주제에 대한 시인의 무수한 답변의 시도들을 한데 엮어, 새로이 일곱 개의 짧은 글로 간추려 낸 일종의 비평적 꼴라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옮긴이는 우선 이 책을 “릴케의 ‘가능성들”이라고 부른다. 이는 릴케 자신으로서도 이 책이 제공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메시지를 도저히 제시해 낼 수 없었으리라고 판단한 까닭이라고 했다. 달리 말하면, 이 책은 릴케가 평생에 걸쳐 발표한 글들을 압축하고 요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것들을 두루 훑어보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었을, 오직 서로 공명하는 부분들만을 한데 모아 들여다볼 때에야 비로소 가능했을 새로운 사유를 제공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보기에 따라서는 릴케의 일부만을 제공할 수 있는 더없이 작은 구멍에 불과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릴케 자신조차 쉬이 보여 줄 수 없었던 내밀한 지점들을 드러내 보일 열쇠 구멍이기도 할 것이다. 엮은이인 베어 교수는 그가 뽑은 일곱 개의 소제목들을 통해 우리의 시선이 향해야 할 방향들을 앞질러 제시하고 있지만, 이 책의 책장을 덮을 즈음이라면, 그것들이 실제로는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려 애쓰고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러니 만약 이 책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 볼 의향이 있는 독자라면, 잠언집을 뒤적이듯이 책의 이곳저곳을 훑기보다는, 다소간의 어려움이 따를지라도, 모쪼록 이 책을 하나의 완결된 전체로 여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장을 넘겨보기를 권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 책은 더 이상 릴케에 대한 불완전한 소개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릴케를 읽어 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소중한 등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만약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우리로서는 끝내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다면, 산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만약 우리가 결코 사랑에 이를 수 없고, 확신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죽음 앞에 무력하다면, 우리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이 릴케의 새로운 산문집을 엮어 낸 울리히 베어 교수는, 릴케의 모든 작품은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의 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단언한다. 릴케는, 삶은 어디까지나 “살아지는” 것이며, 따라서 삶은 숙고와 성찰의 대상이 아니고, 이해되거나 측량될 수도 없다는 명료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러한 간결한 답변을 얻기까지의 길은 순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이며, 의식과 성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데에 관심을 쏟고, 개개의 상황이나 감정에 굴복하며, 무언가가 일어나게끔 놓아두기보다는 우리가 마주하는 사물과 사람들에 일일이 반응하곤 한다. 우리는 또한 스스로를 주변의 여러 사건들의 원인으로 간주하거나, 또는 대개의 상황들 속에서 우리의 역할이 명료하게 주어져 있다고 여기곤 한다. 이러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우리는 삶이 우리를 위한 것인지, 혹은 우리를 적대하는 것인지의 양자택일 속에서만 삶을 바라보게 되고, 결국은 삶이 갖는 진정한 폭과 경이로운 가능성들을 소홀히 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릴케는 이 경이로움의 폭과 깊이를 헤아리는 것을 스스로의 과제로 삼았다. 하지만 그와 같은 과제에 도전하는 것은 릴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의 현존은 늘 수많은 좌절과 실패 속에 자리했으며, 때문에 릴케는 자신 또한 “삶이 제공하는 고통의 수업”을 반복해야만 하는, 특별한 재능을 갖지 못하고 태어난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우리로서는 끝내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 불가능성 때문에 우리의 삶은 가능해집니다. 다름 아닌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심지어 우리가 실제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조차도, 또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바로 이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의 손아귀를 완전히 벗어난 채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릴케에게 있어 삶이란 철학적인 이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며, 삶이란 곧 우리가 계속해서 일으켜야만 하는 종교 너머의 기적이자, 우리를 계속해서?생기론이나 생철학을 넘어선 지평까지?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무언가인 것이다. 여기에서 시작하자. 삶이란 언제나 계속해서 우리로부터 멀어지게 마련이고, 또한 이따금 우리가 삶을 이해했다고 착각할 때마다, 삶은 오히려 그 거리를 더욱 벌린다.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러므로, 각각의 순간 속에서 삶이 제공하는 완전히 새롭고 생경한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 때에 따라서는 우리가 이제까지 붙들고 있었던 허망한 이해를 과감히 던져 버릴 수 있게 됨을 의미하는 셈이다. 우리가 삶의 어려움으로 느끼게 되는 것들은, 말하자면 막 움트기 시작한 싹눈 위에 버티고 있는 단단한 대지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들 아래에 웅크린 채로, 다시 말해 땅 속에 묻힌 채로 머무른다는 것은 결국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든 이 어려움을 뚫어내려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어려움은 이를테면 우리가 삶 자체에 대한 인식으로 들어서기 위한 입구이다. 삶이 우리에게 종종 강요하는 산만함은 말하자면 삶 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와 같은 산만함의 존재는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체로 우리 삶의 거대한 전망을 도저히 견뎌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릴케에게 있어 삶에 도전한다는 것은, 우선은 삶 속의 모든 사물들과 사건들을 그들에게 알맞은 속도로 맞이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지를 언제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모든 사물들에 열린 태도를 고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릴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일생 동안 “미로 같은 덤불” 속을 기어 다니는 삶을 살면서도 생의 사소하고 작은 것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흩어져 있는 그 작은 사물들의 토대로부터 어떠한 전망을 거머쥐기 위해서, 결국 우리 안에 존재하는 저 “덤불”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기어이 그곳을 기어가려고 노력했다. 삶은 언제나 보다 깊은 층위에 스스로를 숨겨 두고, 우리가 저 깊이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삶을 통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릴케는 무서울 정도로 넓게 펼쳐진 세계의 폭을, 그것을 통해 우리 자신을 진정 무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으로 여겼다. 삶이 우리를 끊임없이 놀라게 하고 압도하는 만큼, 우리는 그와 같은 삶 속에서, 다시 말해 삶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스스로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릴케의 가장 유명한 시들 중 하나일 「고대의 아폴로 토르소Arch??scher Torso Apollos」에서, 릴케는 특출한 조각가의 숙련된 솜씨에 상응하는 어떤 무시무시한 힘을 그 매끄러운 표면 아래에 간직하고 있는, 어느 머리 없는 고대의 대리석 조각상을 묘사하고 있다. 머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놀라운 아름다움으로 말미암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감상자를 사로잡는 이 놀라운 조각상에 대한 릴케의 묘사는, 그러나 별안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구절로 마무리된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언뜻 이 요청은 그야말로 아무런 접점이 없이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일?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에 의해 별안간 일어난 이 단절을 통해서, 릴케는 차가운 대리석에 대한 자신의 저 묘사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스스로의 삶을 ‘감옥’으로 여기며 벗어나려 애쓰지만, 이 세계에는 여전히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당신을 위로하려는 사람이, 당신에게 이따금 힘이 되는 그런 단순하고 소박한 말들 안에서만 살아가고 있으리라 여기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의 삶은 분명 당신의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난과 슬픔 속에 자리하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는 당신에게 그와 같은 말들을 전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삶이란 변화입니다. 좋은 것이 곧 변화이듯, 나쁜 것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을 무언가로 받아들이려는 이의 태도는 지극히 옳은 것입니다. 그가 그것을 잊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만약 그가 다만 한순간이나마 그 곁을, 그 자리를, 그 분위기를, 그것이 일어났던 세계를 온전히 지켰다면, 만약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온전히 그의 안에서, 그의 중심부에서 일어났다면?그렇다면 그에게는 더는 두려울 것이 없게 됩니다.” “당신은 어째서 당신 자신의 세계가 지닌 깊이로부터, 그 자체가 곧 일이며 지위이고, 또 직업이자 사명이라 할 수 있을 당신의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시는지요? 어째서 당신은 아직 아이였던 시절에는 놓치지 않고 있었던 현명하기 그지없는 행위인, 이해로부터 멀어지기를 한낱 반항이나 경멸로 맞바꾸려 하시는지요? 이해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은 곧 고독이 되는 법이지만, 반항이나 경멸은 다름 아닌 반항과 경멸이라는 그 수단들을 떨쳐 내기 위한 발버둥을 강요하는 귀결로 향할 뿐일 텐데 말입니다.”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문학과지성사 / 허연 (지은이) / 2020.06.17
12,000원 ⟶ 10,800(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허연 (지은이)
2020년 데뷔 햇수로 30년을 맞은 시인 허연의 다섯번째 시집. 1990년대 초입, '권진규의 장례식' 외 일곱 편의 시로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장한 허연은 도시생활자 개인의 욕망과 공포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렸다. 1995년 그의 첫 시집 가 나온 뒤 "해설을 쓴 평론가는 죽었고 시를 쓴 시인은 사라졌다"라는 소문이 오래도록 무성했고, 수많은 불온한 청춘들이 이 시집을 필사하며 허연을 앓았다. 그가 13년의 긴 침묵을 깨고 두번째 시집 로 시단에 돌아온 이후에는, 시인 특유의 젊고 세련된 감각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와 까지 연이어 화제작을 출간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시를 통해 세계를 감각하고 발견한다. 생활 속에서 어른대는 시, 자연스러운 시들이지만 그의 감각은 여전히 날카로워서 사물의 핵심을 간파해낸다. 한없이 허무로 뻗어온 허연의 시였지만 그 중심은 결국 이 세계의 낮고 비루한 땅 위에 있었다. 더러운 거리와 가난한 사람들, 병듦과 죽음을 한껏 끌어안고 북회귀선으로 날아가는 새를 바라보는 시인. 그가 이제 더욱 진솔하고 담백한 언어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허연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시집이 가닿을 당신에게 노래 될 시간을 마련하며.시인의 말 1부 트램펄린/세상의 액면/어떤 거리/십일월/만원 지하철의 나비/슬픈 버릇/상수동/이장/그해 대설주의보/교각 음화/해변/기억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구내식당/무반주/새벽 1시/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우리의 생애가 발각되지 않기를/시월/초봄/빵 가게가 있는 풍경/전철역 삽화/북해/바닷가 풍습/열대 2부 어느 사랑의 역사/24시 해장국/두려운 방/누구도 그가 아니니까/강물에만 눈물이 난다/트랙/애인에게는 비밀로 하겠지만/역전 스타벅스/절창/발인/80년대/경원선 부고/소년 記/당신의 빗살무늬/내 뒷모습/죽은 소나무/눈의 사상/용궁설렁탕/이별의 서/환멸의 도서관/세상의 액면 2/산새/산 31번지 3부 이별은 선한 의식이다/생은 가엾다/흡혈 소년/눈물이란 무엇인가 2/무방비 도시/무반주 4/무반주 3/나일강변/시어들/추억, 진경산수/해협/지옥에 관하여/21세기/침대의 시/상하이 올드 데이즈/시립 화장장/계시/패배/강변 비가/하얀 당신/독/중심에 관해/남겨진 방 발문 이곳에선 모든 미래가 푸른빛으로 행진하길 - 박형준데뷔 30년, 허연은 이제 허연의 이야기를 한다 올해 데뷔 햇수로 30년을 맞은 시인 허연의 다섯번째 시집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1990년대 초입, 「권진규의 장례식」 외 일곱 편의 시로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장한 허연은 도시생활자 개인의 욕망과 공포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렸다. 1995년 그의 첫 시집 『불온한 검은 피』가 나온 뒤 “해설을 쓴 평론가는 죽었고 시를 쓴 시인은 사라졌다”라는 소문이 오래도록 무성했고, 수많은 불온한 청춘들이 이 시집을 필사하며 허연을 앓았다. 그가 13년의 긴 침묵을 깨고 두번째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로 시단에 돌아온 이후에는, 시인 특유의 젊고 세련된 감각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와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 미터』까지 연이어 화제작을 출간했다. 이 여정에 대해 시인은 이번 시집 발문을 쓴 시인 박형준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회술했다. 첫 시집 『불온한 검은 피』는 소주병을 깨서 세상의 옆구리를 한번 찌르는 심정으로, 두번째 『나쁜 소년이 서 있다』는 돌아온 탕자처럼 내가 다시 시로 돌아왔다는 선언, 세번째 『내가 원하는 천사』는 이제 시와 대결하지 않고 시를 끌어안겠다는 화해, 네번째 『오십 미터』는 내가 결국 시 속에서 살았구나 하는 포기였지. 이번 시집은 시는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세상에 그냥 있었던 거구나 하는 인정…… (p. 151) 인용문에서 볼 수 있듯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시를 통해 세계를 감각하고 발견한다. 생활 속에서 어른대는 시, 자연스러운 시들이지만 그의 감각은 여전히 날카로워서 사물의 핵심을 간파해낸다. 한없이 허무로 뻗어온 허연의 시였지만 그 중심은 결국 이 세계의 낮고 비루한 땅 위에 있었다. 더러운 거리와 가난한 사람들, 병듦과 죽음을 한껏 끌어안고 북회귀선으로 날아가는 새를 바라보는 시인. 그가 이제 더욱 진솔하고 담백한 언어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허연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시집이 가닿을 당신에게 노래 될 시간을 마련하며. 자발적으로 도피에 실패한 니힐리스트 천성이 허무주의자인 허연은 초기 시에서 세상에 대한 복수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곤 했다. 괴팍하고 불친절한 칼잡이처럼 ‘세상의 옆구리를 한번 찌르는 심정’으로 썼던 시절, 그의 시는 차마 발 딛을 수 없는 세상으로부터의 도피를 희구했다. 미학으로의 강한 열망과 더불어 죽음으로서의 자유를 꿈꿨던 젊은 그의 시 「무반주無伴奏」가 이번 시집에서 같은 제목의 연작으로 등장했지만 전혀 다른 톤으로 풀려나오는 지점에서 그의 변모된 태도를 알아볼 수 있다. 에릭 사티는 사람이었다 에릭 사티는 돈을 벌고 싶어했다 에릭 사티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에릭 사티는 은행엘 가지 않았다 에릭 사티는 죽었다 자유는 죽음처럼 죽음은 자유처럼 에릭 사티는 사막엘 가고 있었다 모래바람으로 가고 있었다 - 「無伴奏」 부분(『불온한 검은 피』, 세계사, 1995) 행복하냐고 물을 때마다 바닥에 침을 뱉는 골 깊은 얼굴들 재개봉관에서 나와 수줍은 밥집에 모여 백반을 먹고 밤이 오면 금이 간 보안등 아래 어깨 없는 아이들이 그림자놀이를 한다 [……] 자정이 되면 다행스럽게 그날의 신神이 태어나고 종주먹을 쥔 아이들은 한 손에 빵을 들고 코피를 닦는다 이곳에서 희망은 목발을 짚고 집으로 돌아온다 - 「무반주」 부분 이제 허연의 세계는 모래바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무감한 일상, 폭력과 어둠 속에서도 매일 신이 태어나 목발 짚은 희망으로 되돌아온다. 이렇게 그의 시가 점차 단단해지고 빛을 더하게 된 이유가 꾸준한 공부와 독서에서 온 자기 확신에서 비롯했다고 시인은 밝히기도 하였다. 그간 고전을 넓고 깊게 탐독하여 이와 관련한 다수의 에세이를 집필해온 허연이기에 독자들에게도 낯선 사실이 아닐 터다. 스승에게 시를 배우지도 않았고 타인의 텍스트를 모사하지도 않았던, 단지 외삼촌의 서가에 꽂힌 영시집들을 읽어가며 작은 파장으로 큰 물결을 만드는 시의 언어에 빠져들어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가했던 허연. 시를 앓고, 시로 성장해온 그가 다섯번째 시집에 이르러 보여주는 자기 세계는 어떤 완성을 향해 부단히 가고 있다. 냉소하고 식었다 해도, 끝내 노래로 기억될 ‘어느 사랑의 역사’ 돌진하는 건 재미없는 게임이야. 잘 생각해. 너는 중독되면 안 돼. 중독되면 누가 더 오래 살까? 이런 거 걱정해야 하잖아. [……] 그러니까 다시는 가슴 덜컹하지 말기. 이별의 종류는 너무나 많으니까. 또 생길 거니까. 너무 많은 길을 가리키고 서 있는 표지판과 너무 많은 방향으로 날아오르는 새들과 너무 많은 바다로 가는 배들과 너무 많은 돌멩이들 사랑해. 그렇지만 불타는 자동차에서는 내리기.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부분 세속 도시의 냉소주의자 허연이지만 불타본 자만이 식을 수 있고(「이별은 선한 의식이다」), 날아오른 자만이 떨어질 수 있음(「트램펄린」)을 알고 있기에 이번 시집에서도 사랑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시인으로 우뚝 선다. 매 순간 최대 속도로 달음박질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만, 그래서 불타는 자동차에서는 내려야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나비가 되어줄 사랑을 또다시 해내고야 만다. 가장 충실하게 사랑을 겪어낸 자만이 할 수 있는 그의 이야기는, 읽는 이를 노래로 이끌어 부지불식간 시에 온전히 녹아들도록 한다. 언제나 눈치 보지 않는 솔직한 이야기로 우리를 만나는 허연이 그의 깊은 사랑과 무한한 깨달음으로 당신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장맛비처럼 쏟아질 시인의 노래가 이제 여기에 왔다.■ 뒤표지 글비가 자주 내렸다. 창밖 사철나무에는 직박구리가 아침마다 와서 울다 갔고, 기쁨과 슬픔은 나도 모르게 자리를 바꾸어 앉았다. 멀리서 무개화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신생아처럼 누워 아주 긴 음악을 듣고 있었다. 제외된 자들의 눈부심을 알았다 절창은 제외된 자들의 몫이라 생각했다 트램펄린에 날 던지면서 말한다“말해줘 가능하다면 내가 세상을 고르고 싶어”생각이 있으면 말해주리라 믿었지만트램펄린은 그냥나를 떨어뜨리고미워하지도 않으면서 나를 떨어뜨리고그러면 내 처지도 최선을 다해 떨어지고세상에서 트램펄린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그렇지만 아쉽다날아오르는 몇 초가 달콤했기 때문에- 「트램펄린」 부분 어린 시절.큰물이 쓸려 간 아침,교각 밑에 살던 거지 소녀가 떠내려갔을까 봐숨도 안 쉬고 달려갔던 교각마음 졸이며 달려갔던,그 슬픈 음화가 생각났다.병에 걸린 걸까.엉겨붙은 눈꼽에눈도 제대로 못 뜨는 고양이들이짝짓기를 한다.세상에 다시 오지 않을 거니까적어도 그것만은 알고 있으니까공룡뼈 같은 교각 아래서고양이들은 생을 불태운다.교각 밑을 걷다 보면모든 것이 이상하게 음화淫?로 바뀐다녹물이 눈물처럼 흘러내린 교각에는설익은 유서들이 있고누군가의 투항이 있고어린 나이에 생을 마친 친구들과그을린 맹세들이 있다.스프레이로 쓴 억지스러운 구호 몇 개가중년의 날 위협하고이따금씩 덜컹대는 상판에서는콘크리트 가루가 축복처럼 쏟아졌다.트랙처럼 뻗어 있는 한강 다리 밑에 숨겨놓은그 비밀스러운 음화를 지울 수가 없다.내가 음화였음을.- 「교각 음화」 전문


드래곤과의 춤 1
은행나무 / 조지 R. R. 마틴 (지은이), 이수현 (옮긴이) / 2020.08.03
18,500원 ⟶ 16,650(10% off)

은행나무소설,일반조지 R. R. 마틴 (지은이), 이수현 (옮긴이)
전 세계 9천만 독자가 열광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5부 《드래곤과의 춤》 개정판이 출간됐다. 《왕좌의 게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5년에 걸친 개정 작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이다.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투쟁을 다룬 ‘얼음과 불의 노래’는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전개로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5부는 그 무대가 크게 확대되고 새로운 협력과 갈등이 나타나며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현재 시리즈 전체가 49개국에서 출간되었고,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드라마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프롤로그·9티리온·28 대너리스·51존·73브랜·94 티리온·110 상인의 하인·128존·145티리온·170 다보스·186존·202대너리스·223 구린내·243 브랜·255 티리온·270 다보스·289 대너리스·305존·329티리온·350 다보스·366 구린내·382존·402티리온·416 대너리스·441 망명 영주·461부록 | 웨스테로스·481 다른 가문들·491 협해 너머 에소스·521이제 우리는 ‘겨울의 바람’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전면 개역 개정판 그 마지막! 전 세계 9천만 독자가 열광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5부 《드래곤과의 춤》 개정판이 출간됐다. 《왕좌의 게임》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5년에 걸친 개정 작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이다.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투쟁을 다룬 ‘얼음과 불의 노래’는 방대한 세계관과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전개로 ‘금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5부는 그 무대가 크게 확대되고 새로운 협력과 갈등이 나타나며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현재 시리즈 전체가 49개국에서 출간되었고,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드라마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 세계가 함께 기다리는 조지 R. R. 마틴의 대역작 아마존 미국 최장기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88주 베스트셀러 〈타임〉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USA투데이〉 선정 ‘올해 최고의 작가’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 로커스상 ? 휴고상 · 에미상 수상 ‘얼음과 불의 노래’는 미국 현지에서 1996년 1부 《왕좌의 게임》이 출간된 후 매년 인기가 더해졌다. 초기에 “어떤 대형 마케팅이나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성공을 이루어내며 ‘이야기의 힘’을 보여줬다(〈살롱〉)”고 평가받으며 판타지 애호가들 사이에서 격찬을 받았고, 이후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중까지 사로잡았다. 드라마 전 시즌이 끝난 지금도, 프리퀄 제작 시기와 6부 《겨울의 바람》 출간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모두가 함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시리즈다. 이 같은 대중적인 성공의 배경에는 작가가 그려낸 방대하고도 세밀한 세계관이 있다. 웨스테로스 대륙의 칠왕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룬 이 소설에서 작가는 방대한 대륙부터 무기 하나, 심지어는 풀 한 포기까지 모두 창조해내고 개연성을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작가가 ‘장미 전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듯이 온갖 권모술수와 지략이 난무하는 현실적인 서사를 펼쳐 보인다. 판타지의 무대 위에 영원한 연대도, 영원한 적도, 영원한 승리자도 없다는 냉혹하고도 공평한 섭리를 그림으로써, 지독한 리얼리티를 획득한 완벽한 개별적 세계를 새롭게 창조해낸 것이다. 여기에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문체와 촌철살인의 명문장들이 파급력을 더하며 명실상부 판타지를 넘어선 금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면 개역 개정판, 5년간의 대장정 마무리 《드래곤과의 춤》의 출간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개정판 작업의 5년여에 걸친 여정이 마무리됐다. 이 시리즈가 국내에 소개된 후 처음 선보이는 전면 개역 개정판으로, 기존 판본을 보완 수정하는 형태가 아닌 번역 자체를 새로이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등 유수의 SF?판타지 작품들을 번역해온 이수현 번역가가 시리즈 전체의 번역을 맡았다. 더불어 ‘나이트워치’ ‘시티워치’ 등 기존에 상당 부분 음역하여 표기했던 용어들을 ‘밤의 경비대’ ‘도시 경비대’ 등의 번역어로 대체하여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오리지널 커버 디자인을 사용, 수많은 독자들이 함께 즐기고 애호하는 세계적 걸작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모든 서사를 전복시키는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 “앞선 책들을 읽으며 일어나리라 생각한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마틴의 강점이다.” _〈모니터〉 “마틴이 감춰둔 단서들과 맥거핀들이 대거 드러나며 퍼즐이 맞춰지는 놀라움!”_〈애틀랜틱〉 5부 《드래곤과의 춤》은 철왕좌를 둘러싼 전쟁으로 웨스테로스 대륙이 초토화된 가운데, 타고난 권리를 되찾으려는 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투쟁이 이어진다. 4부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존 스노우, 대너리스, 티리온 등 주요 인물이 다시 등장하며, 에소스 대륙과 장벽 너머까지 무대가 대폭 넓어졌다. 또한 이제껏 접점이 없던 인물들이 대립하거나 협력하며 작가 특유의 과감함과 치밀한 복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마틴은 《드래곤과의 춤》만으로도 로커스상과 세계 판타지상 후보에 올랐으며 휴고상을 수상했다.“여기든, 킹스랜딩이든 제가 있을 곳은 전하 곁입니다……. 하지만 전하가 계실 곳은 웨스테로스이고, 아버님의 자리였던 철왕좌입니다.” “그 모든 불신이 네 배 속을 뒤틀고 밤에 잠을 못 이루게 하겠지만, 오래 자다가 깨어나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아.” “그놈이 나에게 목을 보였으니, 찢어줘야겠다.”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권시진, 오흥권 (지은이) / 2020.07.16
15,800원 ⟶ 14,220(10% off)

홍익출판미디어그룹소설,일반권시진, 오흥권 (지은이)
을 받을 정도로 의대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서울의대 최고인기 교양강의’라 불리고 있는 이 수업은 질병을 단지 의학적 지식으로만 접근하는 게 아닌, 환자를 질병의 숙주가 아니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이해하는 인간적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은 강좌에서 다루었던 19편의 영화와 의대생들이 치열하게 나눈 인문적 담론을 담고 있다. 강의에 활용한 영화의 선정 기준은 의료인이나 환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의대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보다 사려 깊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온전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다짐하게 되었다고 말한다.프롤로그 Class 1. 사소한 결정이 일상을 뒤흔들다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언노운 걸: 유럽 난민 사태와 보건체계 Class 2.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 - 루이소체 치매 Class 3.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는 역량, 공감! 영화 속 의학 이야기 현대판 시티 오브 조이 클리닉, 머시 십 영화 속 의학 이야기 한센병이란 무엇인가 Class 4. 시간을 추억으로 박제하는 사진사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인류 최고의 적, 암 Class 5. 팬데믹, 9년 전 영화가 현실이 되다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우리의 희망, 백신 개발 Class 6.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안락사 vs 존엄사 Class 7. 혁명가가 된 의대생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의대생이었지만 다른 길을 걸은 사람들 Class 8. 미래가 없는 세계의 비참한 풍경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인구 자연감소의 시대를 눈앞에 두다 Class 9.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의사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역사상 가장 길었던 수술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미국 최고의 훈장,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은 의사들 Class 10. 서바이벌 로터리 제도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최초의 장기이식수술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장기 밀매 암시장 Class 11. 빨간 코를 붙인 피에로 의사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돌이킬 수 없는 선택 Class 12. 기억 속에 남겨진 나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인지 장애 혹은 치매 체크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치매 Class 13. 인간의 욕망과 사회적 규범 간의 갈등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너무도 고통스럽고 긴 여정 Class 14. 미식축구, 열광 뒤에 숨겨진 위험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뇌 은행이 정말 있을까? Class 15. 이름이란 무엇인가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심장마비는 정말 갑자기 찾아올까? Class 16. 우리는 저마다 주홍 글씨를 안고 산다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낙인과 병명 Class 17. 타인의 건강한 몸을 노린다 영화 속 의학 이야기 현실 속의 뇌 이식 Class 18. 억울한 누명으로 반평생을 정신병원에 갇혀 지낸 여자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정신질환자의 입원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Class 19. 1987년의 양심 영화 속 의학 이야기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에필로그 참고 자료와 문헌서울의대 최고인기 교양강의 책으로 출간 -좋은 의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는 이라는 교양강의가 있다. 이 수업은 질병과 환자와 인간의 관계를 임상 현장, 의학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는 의학적 접근법을 배우는데 문학작품, 영화, 실제 의사와 환자의 경험 같은 내용으로 학생들이 토론을 하거나 시나 에세이를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을 받을 정도로 의대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서울의대 최고인기 교양강의’라 불리고 있는 이 수업은 질병을 단지 의학적 지식으로만 접근하는 게 아닌, 환자를 질병의 숙주가 아니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이해하는 인간적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은 강좌에서 다루었던 19편의 영화와 의대생들이 치열하게 나눈 인문적 담론을 담고 있다. 강의에 활용한 영화의 선정 기준은 의료인이나 환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의대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보다 사려 깊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온전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다짐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19편의 영화와 함께 진행된 질병 이야기, 의술의 본분을 깨닫는다. -환자를 질병의 숙주가 아니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이해하는 과정 책에 소개되는 영화들을 통해 학생들은 희소병을 가진 환자를 만나기도 했고 남미대륙을 모험하는 의대생, 환자를 잃은 자책감에 괴로워하는 젊은 의사, 탁월한 수술 실력으로 명성을 얻은 흑인 의사,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지적 능력을 잃어가는 대학교수, 그리고 감염병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의사들을 만났다. 드라마 에서는 어떤 아버지가 고집하는 교육 목표가 등장한다. ‘성적을 올려 남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최고라는 얘기였다. 하지만 그런 목표는 설령 이룬다고 해도 공허하기 그지없는 것들이다. 의대생들은 이 강좌를 통해 세속적인 평가로는 계량할 수 없는 깊고 넓은 바탕을 가진 선량한 의사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다고 말한다. 딱딱한 의학서적을 잠시 내려놓고 영화와 문학작품을 통해 의술의 본분을 깨닫게 한다는 착상이 무엇보다 참신하고, 이를 뛰어난 필력으로 옮겨낸 노력이 빛난다. 공부만 잘해서 되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와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적인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의대생들의 따뜻한 가슴이 느껴지는 책. 책에는 영화 주제와 관련한 질병들에 관한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져 있다.영화에서 벤 카슨이 겪는 첫 번째 위기는 당장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맡게 되면서 찾아온다. 문제는 벤 카슨이 아직 혼자서는 수술 집도를 할 수 없는 레지던트라는 것이다. 그가 수술하지 않는다면 응급환자는 사망할 것이 자명하지만, 그가 아직 갖추지 못한 자격은 그를 갈등 상황으로 밀어 넣는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수술하지 않고 환자가 어떻게 되든 자격이 있는 선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누구에게나 기억을 잃어가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겠지만,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실을 받아들인 후, 누구나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끝까지 잃고 싶지 않은 기억은 어떤 것일까’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영화 <스틸 앨리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 ‘나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진료가 끝난 어느 날 밤, 병원의 초인종이 울린다. 제니는 “이렇게 늦게 오면 의사는 쉬지도 말라는 거야?”라고 말하며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무심코 한 이 행동이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제니의 일상을 뒤흔들게 된다. 다음날 강변에서 흑인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되고, 병원 현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보니 어젯밤 초인종을 눌렀던 사람이 바로 숨진 소녀였다. … 사실 제니와 소녀의 접점은 소녀가 진료시간이 끝난 병원의 벨을 눌렀던 것뿐이다. 말을 직접 나눠본 적도 심지어 서로 얼굴을 마주했던 적도 없다. 이런 이름 모를 소녀를 위해 제니가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까지 포기한 가장 큰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단원별 기출문제집
에듀윌 / 이영방, 심정욱 (지은이) / 2020.01.30
24,000원 ⟶ 21,600(10% off)

에듀윌소설,일반이영방, 심정욱 (지은이)
실제 시험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험생, 중간 점검이 필요한 수험생, 마무리 확인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한 필수교재 기출문제집이다. 법령이 개정된 부분은 문제를 개정된 내용에 맞게 변형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되도록 하였고, 기본서 진도에 맞춘 '단원별' 구성으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기본서와 본 기출문제집을 병행하여 학습한다면 훨씬 더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SUBJECT 1 부동산학개론 PART 1 부동산학 총론 CHAPTER 01 부동산학 서설 CHAPTER 02 부동산의 개념과 분류 CHAPTER 03 부동산의 특성 PART 2 부동산학 각론 CHAPTER 01 부동산경제론 CHAPTER 02 부동산시장론 CHAPTER 03 부동산정책론 CHAPTER 04 부동산투자론 CHAPTER 05 부동산금융론(부동산금융·증권론) CHAPTER 06 부동산개발 및 관리론 PART 3 부동산 감정평가론 CHAPTER 01 감정평가의 기초이론 CHAPTER 02 부동산가격이론 CHAPTER 03 감정평가의 방식 CHAPTER 04 부동산가격공시제도 SUBJECT 2 민법 및 민사특별법 PART 1 민법총칙 CHAPTER 01 권리변동 일반 CHAPTER 02 법률행위 CHAPTER 03 의사표시 CHAPTER 04 법률행위의 대리 CHAPTER 05 무효와 취소 CHAPTER 06 조건과 기한 PART 2 물권법 CHAPTER 01 물권법 일반 CHAPTER 02 물권의 변동 CHAPTER 03 점유권 CHAPTER 04 소유권 CHAPTER 05 용익물권 CHAPTER 06 담보물권 PART 3 계약법 CHAPTER 01 계약법 총론 CHAPTER 02 매 매 CHAPTER 03 교 환 CHAPTER 04 임대차 PART 4 민사특별법 CHAPTER 01 주택임대차보호법 CHAPTER 02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CHAPTER 03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CHAPTER 04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 CHAPTER 05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2년 연속 합격자 수 최고기록 공식인증! "합격자 규모가 교재 선택의 기준입니다!" 단일 교육기관 2016, 2017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공식인증기관 '한국기록원') 국내 최대 규모의 합격자 모임 매년 개최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기관 선호도, 인지도 1위(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조사' / 2015년 8월) YES24 공인중개사 부문 2016~2020년 38개월 연속 판매 1위(2016년 12~2020년 1월 기준) 기출문제는 필수문제입니다!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한 문제와 해설로 기출 완벽 정복! 실제 시험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험생, 중간 점검이 필요한 수험생, 마무리 확인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한 필수교재 기출문제집입니다. 기출문제는 모든 시험의 기본자료이자 최신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법령이 개정된 부분은 문제를 개정된 내용에 맞게 변형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되도록 하였고, 기본서 진도에 맞춘 '단원별' 구성으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기본서와 본 기출문제집을 병행하여 학습한다면 훨씬 더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합격부록으로 제공되는 '빈출지문 정리노트'를 활용하여 기출문제의 핵심만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양식의 제30회 기출문제를 특별제공함으로써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구성 1. 10개년 기출분석으로 학습전략 수립! - PART별 최근 10개년 출제비중&출제경향: 최근 10개년(제21회~제30회) 기출문제를 분석한 각 PART의 출제비중과 출제경향을 확인하여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 10개년 회차별 출제빈도 분석표: 최근 10개년 동안 어떤 CHAPTER에서 얼마만큼 문제가 출제되었는지를 한눈에 보고 주요 CHAPTER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단원별로 구성된 기출문제로 개념별 문제 풀이! ① 기본서 연계학습: 기본서와 동일한 단원 구성으로 각 CHAPTER와 동일한 CHAPTER의 기본서 연계학습 페이지를 기재하였습니다. 이론 보충이 필요할 때 확인하세요. ② 대표기출&기출풀이: 해당 CHAPTER의 대표기출 문제는 각 지문별로 핵심 내용을 체크할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보여줍니다. ③ 난이도&키워드: 각 문제별로 난이도와 키워드를 표시해 학습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고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④ 해설&이론플러스: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되는 이론 내용을 추가하여 기출문제를 통해 이론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특별제공 3 - 회독용 정답표: 기출문제는 반복이 중요합니다. 교재 맨 앞의 회독용 정답표를 활용하여 반복하세요. - 제30회 기출문제: 최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빈출지문 정리노트(핸드북): 각 과목의 주요 키워드가 담긴 빈출지문들을 빈칸 채우기 문제로 구성하여, 핵심만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좋아서, 혼자서
달 / 윤동희 (지은이) / 2019.12.30
14,000원 ⟶ 12,600(10% off)

소설,일반윤동희 (지은이)
혼자 일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막연하게나마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혼자' 일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의 하루가 떠오른다. 그는 힘들고 지쳐 보일 수도 있고,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일할 수도 있겠다. '일'의 형태는 한 가지로 정의내릴 수 없이 다양하므로 한 가지 표본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출판 일에 빗대어보면 어떨까? 출판사 북노마드를 운영하는 윤동희 대표는 3년째 혼자서 1인 출판을 하고 있다. 이 책 <좋아서, 혼자서>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겪은 혼자 일하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1인 사업자의 업무 일지인 셈이다. 어쩌면 혼자 일하고 있는 다른 1인 사업자들에게는 공감이, 회사에 다니며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견본으로 제시될 수 있겠다. 그가 출판하는 책은 주로 시각문화와 여행 그리고 에세이 관련 분야의 책이다. 그리고 작은 책들이 많다. '작은' 출판사에서, '작은' 판형과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다. 물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선명히 담은 책들이다. 그가 하는 일은 출판 일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강연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혼자 일한다고 해서 한 가지 일만 하라는 법은 없다. 그는 책 만드는 일을 하면서 대학의 강의를 병행하고, 독립 서점 등에서 출판에 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브랜딩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은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책을 만들면서 이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프롤로그 혼자서 일하고 있습니다 1인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뭔가 잘못되었다! 나는 출근하지 않는다 나의 몸을 믿는다 몸이 인생이다 제2의 사춘기 취미는요, 없습니다 나는 일의 본질을 찾는다 더 적게, 더 좋게 살고 싶다 돈이란 무엇인가 나는 0을 생각한다 그 일은 할 수 없습니다 1판 1쇄 주말에는 카페에 가지 않는다 그만두었습니다 어디에서 일하세요? 사람을 멀리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너무 움직이지 마라 일의 기본, 나만의 기본 왜 1인 출판이에요? 1인 출판은 작지 않아요 나는 마이너스 출판을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방식 별것 아닌 즐거움 말하기 일 말고 일하는 ‘사람’ 미래에도 출판이 있다면 차이, 반복, 리듬 팝업 책방을 열어요 고장난 시계처럼 살아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 일하지 마세요, 활동하세요 나는 공부한다 동파육을 먹는다, 교양을 먹는다 서봉수와 천계영 이세돌이 고수다 나 혼자 중동태 나는 검색한다 고로 존재한다 어른의 시간 ‘힙’해야 팔린다 힙은 만드는 자의 것 가치 있는 소비 그래도 브랜딩은 합니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다르게, 다르게 세트 메뉴와 시그니처 메뉴 반사회적이지 않습니다 비사회적일 뿐입니다 모두가 옳다 혼자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약한 연결 달의 속도로 사는 사람 나만의 가게를 차려야지 하루 1시간만 일하는 사람 혼자 다르게 일하는 사람 생활을 쓰다 마이너 리그 혼자서 여행하는 기분 Bittersweet 에필로그 소박하되 구차하지 않게 나의 보폭과 나의 속도로 흐리게 말고 선명하게 산다는 것을 고민하다 ‘혼자’ 일하기로 했습니다 경계 없이 자유롭게. 단순하고 경쾌하게! 혼자 일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막연하게나마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혼자’ 일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의 하루가 떠오른다. 그는 힘들고 지쳐 보일 수도 있고,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일할 수도 있겠다. ‘일’의 형태는 한 가지로 정의내릴 수 없이 다양하므로 한 가지 표본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출판 일에 빗대어보면 어떨까? 출판사 북노마드를 운영하는 윤동희 대표는 3년째 혼자서 1인 출판을 하고 있다. 이 책 『좋아서, 혼자서』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겪은 혼자 일하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1인 사업자의 업무 일지인 셈이다. 어쩌면 혼자 일하고 있는 다른 1인 사업자들에게는 공감이, 회사에 다니며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견본으로 제시될 수 있겠다. 그가 출판하는 책은 주로 시각문화와 여행 그리고 에세이 관련 분야의 책이다. 그리고 작은 책들이 많다. ‘작은’ 출판사에서, ‘작은’ 판형과 ‘작은’ 이야기를 내놓는다. 물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선명히 담은 책들이다. 그가 하는 일은 출판 일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강연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혼자 일한다고 해서 한 가지 일만 하라는 법은 없다. 그는 책 만드는 일을 하면서 대학의 강의를 병행하고, 독립 서점 등에서 출판에 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브랜딩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은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책을 만들면서 이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책을 만들다보니 출판을 주제로 강의한다. 북콘서트, 북토크를 진행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심플하고 스마트하게 ‘혼자’ 일하는 법 혼자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다르게 누군가 도와줄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간 관리’는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일은 제외하고 할 일은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과감히 덜어내야 한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을 것, 계속해서 혼자서 일할 것. 이 기준을 가운데에 두고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간다. 물론 혼자 일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혼자 일할수록 더욱 필요한 것은 ‘팀플레이’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들은 그 방면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일한다. 협력 디자이너와 협력 편집자와 협력 제작자와 함께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다양하게 소통하는 것이다. 십수 권의 책을 만들어왔지만 그러한 업무 교류만으로도 충분히 일할 수 있기에 따로 만날 일은 없다. 심플하게 그리고 스마트하게. 이러한 일의 방식은 그가 혼자서 일하며 많은 것을 결정할 때의 기준점이 되었다. 혼자 일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그도 여러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었다. 물류창고는 어디가 좋은지, 서점 거래처는 몇 군데가 적당한지 등등. 그러나 사람들의 조언은 모두 자신의 경험치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참고는 하되 결국 기준은 자기 마음이어여야 한다. 무엇을 좋아하는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 ‘나 혼자 일한다’는 것은 결국 혼자 일하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일이다. 책 속에는 1인 사업자로서 윤동희 대표가 일하는 기본적인 루틴에서부터 그 외 출판 관련 강의나 북노마드 예술학교를 운영하며 느낀 출판과 문화 전반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 더불어 자기 자신 외에 다양한 곳에서 혼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삶의 방식과 ‘혼자 일하는 법’을 완성하기 위한 ‘나’를 브랜딩하는 법 등을 엿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평일에는 직장일은 주말에는 자기 사업을 병행한다. 직장 동료들을 모아 와인 바를 차려 업무시간에는 직장일을 하고 저녁시간에는 교대로 바를 운영한다. 점포 없이 온라인 빵집을 운영하며 자신의 속도에 맞춰 빵을 굽는 사람도 있고, 본업으로는 글을 쓰되 부업으로 하루 1시간만 벼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소유의 한계를 정하고 그 선에서 살아가며 삶의 방식을 바꾸는 사람들. 그는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결국 혼자 일한다는 것은 자신의 속도와 보폭을 알아간다는 것이라는 점을 역설하며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모두들 잘하고 있습니까? 혼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건네는 인사 일상은 바쁘게 흐르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하고 있다. 직장생활부터 프리랜서까지 그 일의 깊이와 넓이는 다양할 것이나, 모두들 자신의 일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은 같다. 그 가운데 혼자서 출판 일을 하고 있는 윤동희 대표의 이야기는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견본으로서 제시될 수 있겠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또한 ‘나 혼자 일한다’는 자신의 목표를 두고 심플하고 스마트하게 곁가지를 덜어내고 한길로 쭉 올곧게 나아가며 자신의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혼자 일하는 것이 좋아서, 좋아하는 일을 혼자서 해나갈 것이다.오늘의 일을 생각한다. 어제 놓친 일은 없는지 확인한다. 내일의 일을 살핀다. 한 주의 일을 점검한다. 해야 할 일을 적는다. 꼭 해야 하는가, 왜 해야 하는가. 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는다. 하지 않는다. 1인 출판사이지만 혼자서 책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이 홀로 할 수 있단 말인가. 혼자 일하며 필요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팀플레이’다. 나에겐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 프리랜서 네 명의 협력자가 함께한다. 든든한 사람들.우리는 카카오톡 단체채팅창으로 교류하며 책을 만든다. 제작 과정을 확인하고, 틀린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 제목과 부제, 표지 카피가 최선인지를 되묻는다. 나에게, 서로에게, 우리에게. 그들도 나처럼 집에서 일한다. 우리는 한 번도 한자리에 모인 적이 없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일할 수 있는 훌륭한 세상. [나는 출근하지 않는다] 중에서 ‘무엇’이 ‘반복’되는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사건은 ‘나는 무엇무엇의 반복입니다’라고 목청을 높이지 않는다. 우리는 사건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오늘의 이 사건이 과거 그 사건의 반복임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반복’적인 ‘사건’을 인지하는 것, 그 속에 ‘본질’이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 인생의 법칙이다. 혼자 일하며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양의 개념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의 질을 따진다. 내가 되기 위하여 일하고, 그 일을 통해 세상에 나아간다. [나는 0을 생각한다] 중에서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는 출판사에서는 자기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다. 대표의 목소리, 편집장의 목소리, 동료의 목소리가 소음으로 들린다. ‘이렇게 만들라’는 지시, 제안, 권유에 휘둘린다. 결국 책을 만드는 일인데! 다른 목소리를 존중하지만 내 목소리에 애정을 싣고 싶은 마음. 그 마음으로 책을 만드는 것이 1인 출판이다. (…) 1인 출판이라는 용어는 중요하지 않다. 일과 삶에서 소수파를 감내하는 태도(attitude)가 중요하다. [1인 출판은 작지 않아요] 중에서


멋진 신세계
서문당 / 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권세호 (옮긴이) / 2019.10.30
9,800원 ⟶ 8,820(10% off)

서문당소설,일반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권세호 (옮긴이)
소설의 세계에서는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시험관 아기로 태어나 시스템에 의해 수정되고, 각각의 계급에 맞게 길러져 병 속에서 제조되며 사회의 통제 속에서 생활한다. 이 소설은 유토피아에서 태어난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과의 사고의 대조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끼치게 만들고 있다. 가상 세계의 인간들은 생산되어질 때 계급이 정해지고 거기에 맞추어 신체적인 발육과 지적인 능력이 약품으로 조절되어 생산되어진다. 그리고 이후로는 반복적인 수면교육과 학습으로 인간은 기계화 되며 ‘소마’라는 약품으로 감정이 길들여진다. 남녀의 관계는 단지 성적인 쾌락의 대상이다. 소설은 결혼, 사랑, 애정의 개념이 모두 사라진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인간은 인간에 의해 감정과 계급이 정해진다. 헉슬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과학의 공포를 올바르게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은 완전히 인간의 소유물이며. 우리가 과학의 발달을 정확하게 인식할 때, 과학은 우리에게 무한대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진정한 인간의 양심이 과학을 관리할 때에야 비로소 과학은 무한대의 행복을 나누어 준다.해 설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제 6 장 제 7 장 제 8 장 제 9 장 제 10 장 제 11 장 제 12 장 제 13 장 제 14 장 제 15 장 제 16 장 제 17 장 제 18 장《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는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출판한 가상세계에 대한 SF 소설이다. 소설의 세계에서는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시험관 아기로 태어나 시스템에 의해 수정되고, 각각의 계급에 맞게 길러져 병 속에서 제조되며 사회의 통제 속에서 생활한다. 이 소설은 유토피아에서 태어난 인간과 그렇지 않은(책 속에서는 야만인으로 지칭) 인간과의 사고의 대조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끼치게 만들고 있다. 가상 세계의 인간들은 생산되어질 때 계급이 정해지고 거기에 맞추어 신체적인 발육과 지적인 능력이 약품으로 조절되어 생산되어진다. 그리고 이후로는 반복적인 수면교육과 학습으로 인간은 기계화 되며 ‘소마’라는 약품으로 감정이 길들여진다. 남녀의 관계는 단지 성적인 쾌락의 대상이다. 소설은 결혼, 사랑, 애정의 개념이 모두 사라진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인간은 인간에 의해 감정과 계급이 정해진다. 헉슬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과학의 공포를 올바르게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은 완전히 인간의 소유물이며. 우리가 과학의 발달을 정확하게 인식할 때, 과학은 우리에게 무한대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진정한 인간의 양심이 과학을 관리할 때에야 비로소 과학은 무한대의 행복을 나누어 준다. 과학은 우리를 기아와 질병과 천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수 있다. 아니, 꿈과 같은 낙원을 꾸며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낙원은 가능하지만 우리들 자신이 진정한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과학적 비판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과학 관리의 올바른 태도란 어떤 것인가를 대담하게 실천할 줄 알아야만 한다. 헉슬리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태생아(胎生兒)적인 세계가 시험관 탄생의 세계로 옮겨질 것이라는 몽상은, 결코 몽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처럼 현재의 과학은 발전하고 있다. 헉슬리는 이미 오래전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마침 제1교대 작업이 막 끝난 참이었다. 모노레일 기차 앞에 하층계급 노동자들이 몰려들었다. 감마, 델타, 엡실론의 남녀가 7,8백명, 그들의 얼굴과 모습은 열 종류도 되지 않았다. 그들이 차표를 내밀자 계찰원이 두꺼운 종이 통에 든 약봉지를 꺼내 주었다.긴 벌레 떼처럼 줄이 앞으로 앞으로 움직이며 나아갔다.“저 속엔 무엇이 들어 있지?” (《베니스의 상인》을 떠올리면서) “저 상자 속엔?”하고 야만인은 버너드가 돌아오자 물었다.“오늘 먹을 소마의 정량이 들어 있어.”버너드는 베니토 후버가 준 추잉껌을 씹고 있었으므로, 우물우물하면서 말했다.“일을 마치면 받기로 되어 있거든. 반 그램의 정제 4개씩, 토요일만은 특별히 6개씩 주지.”그는 다정하게 존의 팔을 잡고서 헬리콥터 쪽으로 걸어갔다. _11장 “여러분은 노예가 되고 싶습니까?”두 사람이 병원에 들어섰을 때, 야만인은 이런 말을 외치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고, 눈은 정열과 분노로 인해 불타오르고 있었다.“여러분은 젖먹이 아이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소, 젖먹이가 되어서 앵앵 울고 있을 작정입니까?”그들의 짐승과 같은 우둔한 태도에 기가 막힐 정도로 화가 나서, 야만인은 자기가 지금 구해 주려는 사람들에게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_15장 그것은 갑자기 자기가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현장을 들켜 버리고 만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는 죄를 지은 것 같아서 얼굴이 붉어졌다.결국 그가 여기에 온 것은 노래하며 즐기려고 온 것이 아니었다. 혼탁한 문명생활에서 멀리 도피하기 위해서였다. 정화되어서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실천적으로 자기 자신을 속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그러한 자기 자신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화살을 만드는 데 정신이 팔려서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작정했던 사실을 잊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_18장
2020 김중규 선행정학 ALL PASS 모의고사 국가 9급
카스파 / 김중규 (지은이) / 2020.01.13
17,000원 ⟶ 15,300(10% off)

카스파소설,일반김중규 (지은이)
공무원 / 공사.공단 / 군무원 / 특채 / 승진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수험서로, 문제 + 정답 및 해설로 구성되었다. 국가직9급을 100% 대비하기 위한 전용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새로운 출제경향에 맞추어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를 엄선하였고, 참신하게 구성된 전범위 동형모의고사 25회분을 수록하였다. 국가직9급에 걸맞도록 국가직 문제를 분석하여 구성하였다. 문제풀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용지 규격, 문제 배열, 글꼴 등 실제 시험지와 유사하게 구현하였다.PART 문제 제01회 모의고사 10P ~ 제25회 모의고사 158P PART 해설 제01회 정답 및 해설 161P ~ 제25회 정답 및 해설 251P- 독자대상 : 9 공무원 / 공사ㆍ공단 / 군무원 / 특채 / 승진 시험 준비생 - 구성 : 문제 + 정답 및 해설 - 특징 : ① 국가직9급을 100% 대비하기 위한 전용 모의고사 문제집 ② 최근 국가직9급의 새로운 출제경향에 맞추어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 엄선, 참신하게 구성된 전범위 동형모의고사 25회분 수록 ③ 국가직9급에 걸맞도록 국가직 문제를 분석하여 구성 ④ 문제풀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용지 규격, 문제 배열, 글꼴 등 실제 시험지와 유사하게 구현ㆍ국가직 9급을 100% 대비하기 위한 문제들로 전체를 구성하여 국가직9급 전용 문제집으로 알차게 준비ㆍ최근 국가직9급의 출제경향에 맞추어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 및 공부해두어야 하는 참신한 문제만을 교수님께서 직접 엄선하여 구성한 전범위 동형모의고사 25회분 수록ㆍ국가직9급에 걸맞게 국가직 문제를 종합·분석하여 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 ㆍ2020 국가직 9급시험을 앞두고 반드시 풀어봐야 할 실전감각을 높여주는 문제풀이 필독서 ㆍ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이하는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실제 시험지와 유사하게 구성
엄마의 눈높이 연습
포레스트북스 / 윤주선 (지은이)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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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육아법윤주선 (지은이)
청소년 리더십 및 진로 학습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부모와 아이를 상담하고 웃음을 되찾아준 베테랑 교사인 윤주선 저자는 수백 번의 코칭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이 안 되는 건 부모가 아이에게 눈을 맞춰줄 생각이 없는 데서 시작함을 깨닫게 됐다. 부모가 어른의 눈으로만 아이를 바라보니 관계는 탈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번 어긋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더 곪아 터지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눈높이 연습’이다. 아이보다 높았던 부모의 눈높이를 조금 낮춰 서로 마주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는 평소 혼내던 아이의 모습을 기회, 즉 강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종일 유튜브만 보는 아이에게 미래의 꿈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아닌지, 게임에 빠진 아이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게임의 룰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건 아닌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또 평소 발표하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실제로는 발표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긴장을 풀어주고, 그러한 신중한 성격의 긍정적인 면을 피드백해줌으로써 칭찬과 격려를 해줄 수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영상을 찍고 유튜브 계정을 만들거나, 학교에서 아이가 발표할 때 참고할 지문을 함께 준비해보는 등의 시간을 가지면 부모의 눈높이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맞춰진다. 그러면 아이의 꿈을 꺾기만 했던 잔소리는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힘이 되고, 어딘가 부족해 보였던 아이의 특성은 부모의 존중과 격려를 만나 잠재력으로 빛을 발한다. 무기력한 아이의 자존감이 되살아나고, 부정적이던 부모의 마음에 긍정의 열매가 열린다. 이 모든 건 아이보다 늘 높았던 부모의 눈높이를 낮추는 데서 시작한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 아이의 속도로, 아이의 눈높이로 눈높이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Chapter 1 요즘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이유 어른들은 몰라요, 아이들도 몰라요 우리는 왜 대화하지 않을까 부모가 다 해줄수록 아이는 나약해진다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혼내는 만큼 아이는 멀어진다 결국 사랑만큼 따뜻한 건 없더라 Chapter 2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는 눈높이 마음 연습 지친 아이에게 필요한 건 ‘공감’이다 아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5가지 발표를 앞두고 긴장한 아이에게 부모가 해야 하는 말 부모도 아이도 자신을 알아야 한다 못난 모습도 받아들일 용기 감정만 조절해도 반은 성공이다 아이의 현재 모습에 ‘아직’을 더해라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 모든 아이는 공부머리를 갖고 태어난다 참지 않고 펑펑 울어도 괜찮아 Chapter 3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여는 눈높이 대화법 아이를 살리는 대화법은 따로 있다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하기 진정한 도움이 되는 피드백하기 부모가 먼저 좋은 질문하기 공감하며 귀 기울여 듣기 아이의 내적 동기를 높이는 대화하기 무기력한 아이의 꿈을 찾아주는 대화하기 아이의 작은 실천력을 기르는 말하기 아이의 상처를 감싸 안아주는 말하기 욕쟁이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장의 무기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Chapter 4 아이의 꿈을 찾는 눈높이 독서법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책 읽기 책은 딱 10분만 읽어도 충분해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지혜 공부만 하는 사람은 책 읽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Chapter 5 흔들리며 피는 꽃, 아이들 조금은 삐딱해도 괜찮아 미래는 오늘부터 그리면 된다 아이의 잠재력은 아이의 눈높이에서만 보인다 아이에게 필요한 꿈을 이루는 법칙 지금 이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를 응원해다급한 엄마는 옆집 아이에게 눈을 돌리고, 현명한 엄마는 내 아이에게 눈을 맞춘다 아이의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솔루션, 눈높이 우리 아이가 변했다. 말 잘 듣고 착하던 아이가 언젠가부터 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가고, 대화는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심지어 부모의 말은 무조건 거스르고 빗나가기만 하는 아이를 두고, 과연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 리더십 및 진로 학습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부모와 아이를 상담하고 웃음을 되찾아준 베테랑 교사인 윤주선 저자는 수백 번의 코칭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이 안 되는 건 부모가 아이에게 눈을 맞춰줄 생각이 없는 데서 시작함을 깨닫게 됐다. 부모가 어른의 눈으로만 아이를 바라보니 관계는 탈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번 어긋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더 곪아 터지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눈높이 연습’이다. 아이보다 높았던 부모의 눈높이를 조금 낮춰 서로 마주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는 평소 혼내던 아이의 모습을 기회, 즉 강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종일 유튜브만 보는 아이에게 미래의 꿈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아닌지, 게임에 빠진 아이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게임의 룰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건 아닌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또 평소 발표하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실제로는 발표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긴장을 풀어주고, 그러한 신중한 성격의 긍정적인 면을 피드백해줌으로써 칭찬과 격려를 해줄 수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영상을 찍고 유튜브 계정을 만들거나, 학교에서 아이가 발표할 때 참고할 지문을 함께 준비해보는 등의 시간을 가지면 부모의 눈높이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맞춰진다. 그러면 아이의 꿈을 꺾기만 했던 잔소리는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힘이 되고, 어딘가 부족해 보였던 아이의 특성은 부모의 존중과 격려를 만나 잠재력으로 빛을 발한다. 무기력한 아이의 자존감이 되살아나고, 부정적이던 부모의 마음에 긍정의 열매가 열린다. 이 모든 건 아이보다 늘 높았던 부모의 눈높이를 낮추는 데서 시작한다. “아이를 지나치게 걱정하는군요” 좋은 부모가 아니라며 매일 밤 후회하는 부모에게 과연 나는 좋은 부모가 맞는 걸까? 매일 밤 많은 부모가 후회하고 자책하며 자신의 양육방식을 걱정한다. 그러나 저자가 수많은 부모와 아이를 상담한 결과, 놀랍게도 부모가 갖는 대부분의 걱정은 ‘걱정할 거리조차’ 되지 못했다. 아이가 늘 혼자 있어서 성격이 내성적일까 봐 걱정되는가? 정작 아이는 혼자 있는 걸 편하게 느끼고 즐기는 성향 덕분에 혼자일 때 능률이 더 높고 창의적일 수 있다. 수학을 싫어하면 영어를 좋아하고, 성격이 차분하지 않으면 활동적일 수 있다. 과연 내 아이는 어떤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사실 아이의 성향은 장점과 단점으로 구분할 수 없다. 아이라는 고유한 인격체의 특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부모가 걱정하는 동안에 아이는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러니 많은 부모는 미리 사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답은 이미 아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아이 말대꾸? 별거 아니에요” 반항하는 아이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요즘 아이들의 특성 한 가지, 바로 ‘참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의 10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서 변화, 유행에 민감하고 거침없이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부조리한 어른의 말에는 즉각 반기를 든다. 하지만 아이가 삐딱한 모습을 보인다는 건 ‘아주 잘 자라고 있는 상태’이니 안심해도 된다. 말대꾸는 버릇없는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어른의 말에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드러내는 것이며 평소 본인만의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도 대화하겠다는 자세를 지닌 것이다. 정말 걱정해야 하는 건 아이가 입을 꽉 다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이다. 평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말대답에 “그게 무슨 태도니”, “반항하지 마” 하며 혼내는 건 아이의 생각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나쁜 행동이다. 만약 아이가 너무 대들어서 걱정이라면, 잔소리 말고 아이와 눈을 맞춰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해보자. 그러면 아이가 부모에게 정면으로 반박하거나 거친 욕을 할 때도 더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웃으며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아이가 맞서려 한다면, 안심해라. 그건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신호니까. “아이와 약간의 거리를 두세요” 아이의 독립성을 키워주는 방법 아이가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왔다면, 반드시 멈춰야 할 때 ‘멈추는 법’도 알아야 한다. 아이의 모든 걸 다 해줘야 한다고 착각하는 부모가 여전히 너무나 많다. 부모가 아이의 과제를 대신해주면 안 된다. 남이 답을 찾아주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 머지않은 미래에 대학교 수강 신청은 물론, 취업 준비도 부모가 대신 해결해줘야 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어떤 부모는 아이의 기를 꺾지 않아야 한단 생각으로 아이를 응석받이로 키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과보호는 아이를 어른이 되지 못하게 막는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 되려면 부모는 조력자 같은 코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정답을 알려주고 어떤 일을 지시하는 대신, 아이 곁에 묵묵히 서거나 조금 떨어져서 아이에게 필요할 때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진짜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아이가 자라는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지구상에 똑같은 존재는 없다. 아이가 자기 색깔을 잘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보자.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 빨리 자라지 않는다며 포기하고 물을 주지 않거나 잡초를 내버려두면, 결국 싹을 틔울 수 없다. 조급한 마음으로 책망하고 잔소리하는 것도 이제 겨우 작은 싹을 틔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왜 이것밖에 자라지 못했냐며 발로 밟아버리는 행동과 같다. 부모의 엄격한 잣대와 기준, 남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순간 아이는 타고난 기질과 매력을 발산할 수 없게 된다. 아이에게 “너는 왜 옆집 ○○이처럼 못 하니? 뭐든 잘하면 얼마나 좋아”라는 말은 빨간 사과를 보고 “왜 너는 빨간색이니? 나는 초록색이 좋은데……”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아이가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자라주지 않아도, 때론 반항적인 태도를 보여도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는 결국 부모가 믿는 만큼 자라기 때문이다. ‘절대로 자녀의 기를 꺾으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다. 개성이 강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라면서 말이다. 물론 자기 생각을 펼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런 과잉보호는 자녀를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게 한다. 어린 시절부터 현실에 맞춰 자신의 욕구를 조정하고 다른 사람과 타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모든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를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부모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책임감을 동반한다. 강점이든 약점이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만일 아이의 강점만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사랑받지 못한 경험이 아이의 마음을 얼어붙게 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의 문을 닫고 고치 속으로 숨게 한다. 지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짧고 굵게 일합니다
리더스북 / 곤도 마리에, 스콧 소넨샤인 (지은이), 이미정 (옮긴이)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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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북소설,일반곤도 마리에, 스콧 소넨샤인 (지은이), 이미정 (옮긴이)
같은 일도 유난히 쉽게 해치우는 사람들이 있다. 방대한 업무량, 동시에 처리할 수 없는 여러 범주의 일, 촉박한 일정 등 남들과 똑같은 상황에서도 이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맡은 일을 해낸다. 뿐만 아니라 쉽게 지치거나 ‘번아웃’ 되는 일도 없이, 필요한 순간에는 무섭게 몰입하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편안히 즐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1,200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키며 전 세계에 정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곤도 마리에와 오랫동안 일과 삶의 균형을 연구해온 생산성 전문가 스콧 소넨샤인은 그 답으로 ‘정리’ 습관을 꼽는다. 여기서 정리란,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행동이 아닌, 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하나의 ‘루틴’을 의미한다. 눈에 보이는 어수선한 사무실 책상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과 결정, 관계, 회의, 팀 등 업무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다. 이 책은 ‘일’의 영역을 디지털 데이터·시간·결정·인간관계·회의·팀 등 7가지로 나누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들려준다. 저자가 직접 컨설팅한 생생한 사례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너무 많은 업무가 놓여 있어 무엇부터 처리해야 할지 막막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의 열정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뿐인가? 자신의 일이나 경력에 회의감이 든다면 지금이야말로 정리를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다. 얼어붙은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고 커리어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줄 7가지 정리 습관을 지금 시작해보자.1장 | 지금 당신에게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책상 한번 정리했을 뿐인데 직장 생활이 달라졌다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정리의 힘 지저분할수록 더 창의적이라는 편견 ‘비물리적’ 공간 정리를 아십니까 정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2장 | 누구나 할 수 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빠르게 당신이 꿈꾸는 직장 생활은 무엇입니까 지저분함의 악순환에서 탈출하는 법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최고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축제의 정리’를 시작하라 3장 | 성과를 끌어올리는 가장 간단한 기술_ 업무 공간 정리하기 책 정리 :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 서류 정리 : 전부 버린다는 각오로 살펴보기 명함 정리 : 반드시 간직해야 하는 것만 남기기 소품 정리 :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책상 정리 : 상자를 활용해 똑똑하게 수납하기 미후유의 삶에 나타난 놀라운 변화 물리적 업무 공간 정리를 끝냈다면 4장 | 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끊어내는 법_ 디지털 데이터 정리하기 어쨌거나 ‘체계화’는 중요하다 보기만 해도 의욕이 솟는 바탕화면 만들기 하루를 발목 잡는 이메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법 스마트폰에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다면 5장 | 잡동사니 활동이 하루를 망치고 있다면_ 시간 정리하기 불필요한 활동이 하루를 망친다 가치 없는 일에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일 때 : 과잉 노력의 함정 가장 급한 일은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 : 긴급 작업의 함정 인간이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다 : 멀티태스킹의 함정 모든 업무를 한데 모아 진짜 업무 찾아내기 바쁠수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죄책감 따위는 날려버려라 가치 있는 일에 더 많은 시간 쏟기 때로는 일상에 빈 공간이 필요하다 6장 | 그럭저럭 괜찮으면 꽤 괜찮은 결정이다_ 결정 정리하기 결정을 정리하는 3단계 법칙 9% 삭제와 40% 위임으로 달라진 것들 삶이 복잡할수록 ‘선택지 정리’가 필요하다 그럭저럭 괜찮으면 꽤 괜찮은 결정이다 7장 | 양보다 ‘질’이 필요한 순간_ 관계 정리하기 막강한 인맥에 숨은 함정 필요 없는 관계는 과감히 끊어내라 관계의 질을 평가하는 세 가지 질문 딱 필요한 만큼 의미 있는 관계를 위하여 8장 | 잘 굴러가는 회의는 모두를 춤추게 한다_ 회의 정리하기 성과를 높이는 회의 정리 3단계 참석하는 회의가 많을수록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누구나 회의에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생산성 넘치는 회의를 끌어내는 기술 9장 |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는 가장 간단한 비결_ 팀 정리하기 손발이 척척 맞는 팀을 낳는 정리법 아무것도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팀을 정돈하는 최고의 비결 브레인스토밍 대신 ‘브레인라이팅’ 개인적 충돌을 확실하게 해소하라 팀워크를 살리는 ‘피자 두 판의 법칙’ 10장 | 정리의 즐거움을 전염시켜라_ 정리의 마법 공유하기 강요할 순 없지만 일깨워줄 순 있다 정리는 일하는 공간에 대한 모두의 ‘배려’다 직장에서 정리만큼 의미 있는 한 가지 11장 |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을 위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파워 스폿’의 힘 나만의 플러스 아이템 찾기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때는 가진 것을 놓아주어야 한다 인간은 일하면서 성장한다 “지금도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요” 실패에서 빠르게 헤어 나오는 법 지쳐버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지금의 모습은 당신이 선택한 것이다 늘 하던 방식을 바꿔야 할 시점이 온다 ‘워라밸’이 필요한 순간의 일 정리법 정리하는 습관이 강력한 에너지를 만든다 마리에가 전하는 감사의 말 스콧이 전하는 감사의 말 주석 “정리 한번 했을 뿐인데 연봉이 달라졌습니다!” 1,20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와 미국 500대 기업의 생산성 멘토 스콧 소넨샤인이 들려주는 일 잘하는 사람의 7가지 정리 습관 ★ 아마존이 선정한 ‘2020년 기대되는 비즈니스 도서’ ★ ★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강력 추천 ★ 같은 일도 유난히 쉽게 해치우는 사람들이 있다. 방대한 업무량, 동시에 처리할 수 없는 여러 범주의 일, 촉박한 일정 등 남들과 똑같은 상황에서도 이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맡은 일을 해낸다. 뿐만 아니라 쉽게 지치거나 ‘번아웃’ 되는 일도 없이, 필요한 순간에는 무섭게 몰입하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편안히 즐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1,200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키며 전 세계에 정리 열풍을 불러일으킨 곤도 마리에와 오랫동안 일과 삶의 균형을 연구해온 생산성 전문가 스콧 소넨샤인은 그 답으로 ‘정리’ 습관을 꼽는다. 여기서 정리란,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행동이 아닌, 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하나의 ‘루틴’을 의미한다. 눈에 보이는 어수선한 사무실 책상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과 결정, 관계, 회의, 팀 등 업무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다. 이 책은 ‘일’의 영역을 디지털 데이터·시간·결정·인간관계·회의·팀 등 7가지로 나누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들려준다. 저자가 직접 컨설팅한 생생한 사례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너무 많은 업무가 놓여 있어 무엇부터 처리해야 할지 막막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의 열정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저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뿐인가? 자신의 일이나 경력에 회의감이 든다면 지금이야말로 정리를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다. 얼어붙은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고 커리어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줄 7가지 정리 습관을 지금 시작해보자. “지금 당신의 일에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과부하 걸린 직장인을 위한 쉽고 빠른 심폐소생술, 일의 결과를 바꾸는 7가지 정리 습관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터에서 적게는 8시간, 길게는 하루의 절반을 보낸다. 문제는 그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는데도, 처리할 것들은 계속해서 쌓여만 가고 시간은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하루하루 도장 깨기 하듯 눈앞의 일들을 해치우는 데 급급하다 보니 열정을 불태우기는커녕,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조차 쉽지 않다. 어느새 뒤죽박죽 엉켜버린 일과 삶의 질서를 되찾을 수는 없을까? 짧은 시간에 맡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진정한 의미의 ‘워라밸’을 인생에 데려올 방법은 없는 걸까? 1,200만 독자의 삶을 바꿔온 세계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성 코치 스콧 소넨샤인은 과부하 걸린 직장 생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리’를 제안한다. 여기서 정리란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행동이 아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일처리 방식을 의미한다. 너저분한 책상은 물론, 낭비하는 시간이나 쓸데없는 회의처럼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앗아가는 모든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루틴이자 습관이다. 실제로 곤도 마리에는 정리를 시도한 사람들이 더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해나가는 것을 목격해왔다. 정리를 통해 판매 실적이 20% 향상된 사람, 자신이 원하는 직장 생활을 깨닫고 더 나은 곳으로 이직한 사람, 서류를 정리하다 사업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대담한 변화를 꾀한 사람 등 이들이 뭔가 남다른 점이 있어서 그러한 변화를 이뤄낸 것은 아니었다. 그저 눈앞에 있는 것을 살펴보며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가장 중요한 것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다. 일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면 최소한 일하는 시간이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아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적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최대의 성과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이 들려주는 7가지 정리 습관을 주목하자. 막막하고 답답했던 직장 생활은 물론, 인생의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창의성은 정돈된 환경일수록 빛을 발한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최고의 집중력을 부르는 효과적인 업무 공간 정리법 깔끔하게 정돈된 환경보다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영감이 떠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저분한 업무 공간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과학자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잡동사니가 가득한 환경에서는 뇌가 주변에 널린 것들을 인지하고 처리하기에 바빠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물건과 정보가 넘쳐나 감당 못할 지경이 되면 통제력을 잃고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기도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업무를 정리할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인 곤도 마리에는 가장 자주 눈에 띄는 곳부터 정리할 것을 권한다. 바로 사무실 책상과 서랍이다. 대부분은 서류 파일과 문구류, 컵과 텀블러 등으로 책상이 너저분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서랍을 열면 오래된 명함, 군것질거리와 건강식품, 일회용 수저 등 온갖 물건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물건을 꺼내어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뒤 ‘한 번에 완벽하게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다. ‘오늘은 책상, 내일은 첫 번째 서랍’ 같은 식으로 시간 날 때마다 해서는 절대로 정리를 끝낼 수 없다. 이 책은 책상, 서랍, 캐비닛 등 각종 업무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을 책·서류·명함·소품·추억의 물건처럼 몇 가지 범주로 나누고, 반드시 남겨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똑똑하게 구분하는 법을 들려준다. 또 각 물건의 쓰임새와 특성에 맞게 수납하는 노하우는 물론, 정리 후 공간이 다시 지저분해지는 ‘정리 리바운드’ 상태에 빠지지 않는 팁도 자세히 소개한다. 정돈된 책상은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 뿐 아니라, 놀랍도록 생산성을 끌어올려줄 것이다. 가치 있는 것만 남기고 모두 던져버려라! 군더더기 업무부터 소모적인 결정과 의미 없는 관계까지, 나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끊어내고 필요한 순간에 영리하게 일하는 법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책상이나 서랍만 정리한다고 업무 정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술의 발달로 이메일과 파일, 온라인 계정 같은 디지털 잡동사니가 빠른 속도로 쌓인다. 거기에 참석해야 할 많은 회의와 잡다한 업무도 기다리고 있다.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를 고민하느라 머리를 쓰고, 결국에는 일을 제때 끝마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잔업만이 남는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당신을 둘러싼 그 많은 업무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인지, 아니면 과감히 치워도 되는 일인지를 구분하고 가치 있는 것만 남기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업무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디지털 데이터·시간·결정·관계·회의·팀’으로 분류하고, 각 영역에서 꼭 필요한 일만 남길 수 있는 정리법을 공유한다. 넘쳐나는 디지털 데이터를 말끔하게 분류하고, 하루를 망치는 잡동사니 활동과 군더더기를 제거하며, 복잡한 삶에서 선택지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솔루션들이다. 예를 들어, 결정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아 주의가 분산되고 정작 할 일은 못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결정해야 할 것들을 중요도에 따라 나누자. 어느 브랜드 복사용지를 사용할지, 어떤 폰트로 보고서를 작성할지 등의 소소한 사항은 고민하는 대신 자동화 매뉴얼을 만든다. 매일 똑같은 터틀넥 셔츠를 입은 스티브 잡스나, 매일 아침 동일한 메뉴를 먹는 작가 팀 페리스처럼 말이다. 그런 다음에는 중간급 결정과 중대 결정을 한데 모아 다시 한 번 세세하게 분류한다. 얼마나 자주 내려야 하는 결정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위임할 수 있는 결정인지, 이 결정을 내리는 데 누가 가장 적합한 정보와 판단력을 갖추었는지 등을 파악해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정말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에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여할 수 있다. 일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을 위하여 정리의 목적은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정리를 통해 지금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어렵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직장 생활을 그려보고, 버려야 할 것과 반드시 간직해야 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며, 남긴 것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면 된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만족하고 즐거울 수는 없다. 회사에는 따라야 할 규칙이 있고, 내 의지와 무관하게 결정을 내리는 상사가 있으며, 협력해야 할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정리하면 효율성과 자신감,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당신의 ‘일’을 둘러싼 모든 것을 말끔히 정리해보자. 그렇게 매일의 일처리가 달라지면 어느새 당신의 삶도 놀랍도록 변화되어 있을 것이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나는 한 채용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취직했다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는 신입 사원이니 힘든 게 당연하지만, 실적은 호전될 기미가 아예 없는 것 같았다. 같은 해 입사한 직원 15명 중 내 실적은 언제나 뒤에서 3등이었다.아침 일찍 사무실에 도착해 고객들과 약속을 잡으려고 몇 시간 동안 통화를 했고, 간신히 잡은 약속을 지키는 틈틈이 잠재 고객 명단을 계속 늘려나갔다. 저녁에는 회사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국수 한 그릇을 후루룩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 자료를 준비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 같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진 빠지는 홍보 전화를 돌리고 난 후였다.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전화기를 내려놓자 고개가 절로 푹 떨어졌다. 맥없이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난장판이 된 책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오래된 상품 판매 목록, 손으로 쓴 계약서, 마시다 만 커피가 담긴 종이컵, 쪼그라든 티백, 꺼내놓은 지 일주일은 지난 물병, 동료들에게 얻은 조언을 마구잡이로 휘갈겨놓은 종이쪽지, 누군가한테 추천받았지만 읽지 못한 책, 뚜껑이 날아가 버린 펜, 서류를 철해두려고 꺼내놓은 스테이플러가 키보드 주변에 나뒹굴고 있었다._ ‘책상 한번 정리했을 뿐인데 직장 생활이 달라졌다’ 중에서 서류는 대체로 모두 버리길 권한다. 이렇게 말하면 고객들은 항상 놀란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 물론 한 장도 남겨두지 않고 몽땅 버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그 정도로 강하게 각오를 다져야 반드시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를 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업무 공간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쌓이는 서류보다 더 성가신 것은 없다. 서류는 아주 얇아서 아무 생각 없이 자꾸 쌓아두게 된다. 그런데 서류를 정리할 때는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류가 쌓이면 쌓일수록 특정 서류나 보고서를 찾기도, 이를 정리하기도 훨씬 더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서류를 정리할 날짜를 따로 정해 달력에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_ ‘서류 정리 : 전부 버린다는 각오로 살펴보기’ 중에서


도덕철학사 강의
이학사 / 존 롤스 (지은이), 바바라 허먼 (엮은이), 김은희 (옮긴이) / 2020.02.28
32,000

이학사소설,일반존 롤스 (지은이), 바바라 허먼 (엮은이), 김은희 (옮긴이)
사회·정치철학의 불후의 명저인 『정의론』의 저자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존 롤즈가 하버드대학에서 진행했던 전통적인 도덕철학 강의를 담은 강의록이다. 당대를 선도적으로 이끈 정치철학자 롤즈는 하버드대학에서 30년간 다양한 도덕철학 강의를 펼치며 철학적 윤리학에 대한 오늘날의 접근 방식과 이해 방식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한 세대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고 새로운 도덕철학의 도래를 불러일으킨 롤즈의 강의를 모아놓은 이 책은 우리에게 현대 철학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실천가, 교사 중 하나인 롤즈가 이끄는 영감 어린 안내에 따라 근대 도덕철학의 가장 저명한 사상가들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엮은이 서문 텍스트 표기에 대한 유의 사항 도입: 근대 도덕철학, 1600년에서 1800년까지 §1. 고전 도덕철학과 근대 도덕철학의 차이 §2. 그리스 도덕철학의 주요 문제 §3. 근대 도덕철학의 배경 §4. 근대 도덕철학의 문제 §5. 종교와 과학의 관계 §6. 과학과 종교에 대한 칸트의 견해 §7. 역사적 텍스트 연구에 관하여 흄 I강 심리화된 도덕과 정념 §1. 배경: 회의주의와 자연 신앙주의 §2. 정념의 분류 §3. 2권 3부 3절의 개요 §4. (도덕과 무관한) 숙고에 대한 흄의 설명: 공식적 견해 II강 합리적 숙고와 이성의 역할 §1. 흄의 공식적 견해에 대한 세 가지 질문 §2. 추가된 세 가지 심리적 원리 §3. 정념 체계를 변형하는 숙고 §4. 좋음에 대한 일반적인 욕구 §5. 좋음에 대한 일반적인 욕구: 정념인가 원칙인가? III강 인위적 덕인 정의 §1. 학문의 수도 §2. 흄의 문제가 지닌 요소 §3. 정의와 소유의 기원 §4. 정의의 여건 §5. 관습의 관념 예시와 보론 §6. 최선의 관습의 틀인 정의 §7. 발달의 두 단계 IV강 합리적 직관주의에 대한 비판 §1. 도입 §2. 클라크의 몇몇 주요 주장 §3. 옳음과 그름의 내용 §4. 합리적 직관주의의 도덕 심리학 §5. 합리적 직관주의에 대한 흄의 비판 §6. 흄의 두 번째 논증: 증명될 수 없는 도덕 V강 현명한 관찰자 §1. 도입 §2. 공감에 대한 흄의 설명 §3. 첫 번째 반론: 현명한 관찰자 개념 §4. 두 번째 반론: 덕은 누더기를 걸치고 있어도 여전히 덕이다 §5. 도덕적 정감의 인식론적 역할 §6. 흄에게는 실천이성관이 있는가? §7. 『논고』의 결론절 부록: 『논고』에 대한 흄의 부정 라이프니츠 I강 형이상학적 완전주의 §1. 도입 §2. 라이프니츠의 형이상학적 완전주의 §3. 완전성의 개념 §4. 라이프니츠의 진리론: 주어에 포함된 술어 진리론 §5. 라이프니츠의 진리론에 대한 몇 가지 논평 II강 능동적 실체인 영혼: 영혼의 자유 §1. 완결적 개체 개념은 능동적 힘을 포함한다 §2. 합리적인 개체적 실체인 영혼 §3. 진정한 자유 §4. 이성, 판단 그리고 의지 §5. 실천적 관점에 대한 논평 칸트 I강 『정초』 서문과 1부 §1. 도입 논평 §2. 서문에 관한 몇 가지 논점: 문단 11-13 §3. 순수의지의 이념 §4 『정초』 1장의 주요 논증 §5. 선의지의 절대적 가치 §6. 이성의 특별한 목적 §7. 선의지의 두 역할 II강 정언명령: 첫 번째 정식 §1. 도입 §2. 이상적인 도덕적 행위자의 특징 §3. 네 단계의 CI 절차 §4. 칸트의 두 번째 예: 거짓 약속 §5. 칸트의 네 번째 예: 무관심의 준칙 §6. 정보에 대한 두 가지 제한 §7. 동기의 구조 III강 정언명령: 두 번째 정식 §1. 정식들 간의 관계 §2. 두 번째 정식의 진술 §3. 정의의 의무와 덕의 의무 §4.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5. 소극적 해석 §6. 적극적 해석 §7. 결론: 『정초』 2장 문단 46-49(427-429)에 대한 논평 IV강 정언명령: 세 번째 정식 §1. 도덕법칙을 도입하기 §2. 자율성의 정식과 그 해석 §3. 이성의 최상성 §4. 목적의 나라 §5. 도덕법칙을 직관에 더 가깝게 놓기 §6. 칸트가 사용한 유비는 무엇인가? V강 옳음의 우선성과 도덕법칙의 대상 §1. 도입 §2. 좋음의 여섯 관점 중 처음의 세 관점 §3. 좋음의 여섯 관점 중 나머지 세 관점 §4. 자율성과 타율성 §5. 옳음의 우선성 §6. 진정한 인간적 필요들에 대한 논평 VI강 도덕적 구성주의 §1. 합리적 직관주의: 마지막 검토 §2. 칸트의 도덕적 구성주의 §3. 구성주의적 절차 §4. 고찰과 반론 §5. 객관성에 관한 두 관점 §6. 정언명령: 어떤 식으로 선험적 종합인가? VII강 이성의 사실 §1. 도입 §2. 이성의 사실에 대한 첫 번째 구절 §3. 두 번째 구절: 「분석학」 1장의 5-8절 §4. 세 번째 구절: 「분석학」 1장의 부록 1, 문단 8-15 §5. 칸트가 도덕법칙의 연역을 포기했을 만한 이유 §6. 도덕법칙은 어떤 종류의 확증을 가지는가? §7. 이성의 사실에 대한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구절 §8. 결론 VIII강 자유의 법칙인 도덕법칙 §1. 구성주의와 적절한 반성에 대한 결론 §2. 두 관점 §3. 자유에 관한 라이프니츠와 칸트의 대립 §4. 절대적 자발성 §5. 자유의 법칙인 도덕법칙 §6. 자유의 이념 §7. 결론 IX강 『종교』 1권의 도덕 심리학 §1. 세 가지 소질 §2. 자유로운 선택 능력 §3. 악의 기원에 대한 이성 표상 §4. 마니교적 도덕 심리학 §5. 우리의 인격 안에 있는 도덕적 동기의 근원 X강 이성의 통일성 §1. 실천적 관점 §2. 도덕법칙의 대상인 목적의 나라 §3. 도덕법칙의 대상인 최고선 §4. 이성적 신앙의 요청들 §5. 합당한 신앙의 내용 §6. 이성의 통일성 헤겔 I강 헤겔의 『법철학』 §1. 도입 §2. 화해의 철학 §3. 자유의지 §4. 사적 소유 §5. 시민사회 II강 윤리적 삶과 자유주의 §1. 인륜성: 의무에 대한 설명 §2. 인륜성: 국가 §3. 인륜성: 전쟁과 평화 §4. 세 번째 대안 §5. 자유주의 비판이라는 헤겔의 유산 부록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롤즈의 하버드대학 강의를 직접 듣는다! '정의론'의 철학자 롤즈가 강의한 흄, 라이프니츠, 칸트, 헤겔의 도덕철학 이 책은 사회·정치철학의 불후의 명저인 『정의론』의 저자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존 롤즈가 하버드대학에서 진행했던 전통적인 도덕철학 강의를 담은 강의록이다. 당대를 선도적으로 이끈 정치철학자 롤즈는 하버드대학에서 30년간 다양한 도덕철학 강의를 펼치며 철학적 윤리학에 대한 오늘날의 접근 방식과 이해 방식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한 세대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고 새로운 도덕철학의 도래를 불러일으킨 롤즈의 강의를 모아놓은 이 책은 우리에게 현대 철학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실천가, 교사 중 하나인 롤즈가 이끄는 영감 어린 안내에 따라 근대 도덕철학의 가장 저명한 사상가들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롤즈의 접근 방식의 중심에는 우리 전통의 위대한 문헌들을 존경 어린 마음으로 주목하면 세기를 넘나들며 사상을 생산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해 있다. 그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의에 흄, 라이프니츠, 칸트 그리고 헤겔과 같은 사상가들을 등장시킨다. 그들은 어떻게 도덕적 질서가 인간 본성에서 그리고 우리의 공존의 요건들에서 발생하는지, 어떻게 외부적 제재의 필요성 없이도 우리가 삶을 살 충분한 동기를 갖게 되는지를 해명하기 위해 심오하고 유익한 방식으로 골몰해온 이들이다. 도덕철학사에 대한 최고급 과정을 구성하고 있는 이 강의들은 롤즈가 도덕철학사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제시한다. 전통의 위대한 저작들에서 롤즈 사상의 원천을 찾다 지금까지 정치철학과 사회과학 전반에 롤즈가 기여한 바가 워낙 컸기에 전통적인 도덕철학 자체에 대한 롤즈의 연구는 비교적 조명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가 철학사를 매우 중요시했다는 점은 그의 출간 저작들에서 분명히 드러나지만, 그의 일생에 걸친 철학사 연구의 비범한 산물들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난점을 해결해줄 『도덕철학사 강의』는 롤즈의 철학적 성취 중 중요한 부분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그의 제자인 바바라 허먼이 엮어 롤즈가 작고하기 2년 전인 2000년에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롤즈가 도덕철학사 전통의 위대한 인물들의 사상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런 태도를 얼마나 학생들에게 강조했는지를 알려주며, 그 인물들의 사상이 롤즈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원료를 제공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주는 유익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철학 전반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하나인 롤즈가 직접 강의하는 흄, 라이프니츠, 칸트, 헤겔의 도덕철학을 맛보게 될 것이다. 둘째, 롤즈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롤즈 사상의 주요 발상이 어떤 원천으로부터 발전한 것인지 알아보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은 칸트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시각을 보여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칸트 도덕철학 강의'라 불려도 무방할 만큼 칸트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최근 칸트 연구 흐름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전통이 된 구성주의적인 칸트 해석의 원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삶을 영위할 것인가? 칸트 사상에서 단서를 얻은 롤즈의 도덕관 우리는 어떻게 합리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숙고하는가? 롤즈에 따르면 도덕은 우리 자신을 자유롭고 이성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데서 비롯된다. 롤즈의 기본적인 도덕관은 이성적 행위 체계에 대해 고민하고 적합한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존재인 우리 인간의 자유로운 실천 능력의 특징을 바탕으로 도덕적 규칙을 만들어내는 절차와 그에 필요한 관점을 중요시하는 구성주의적 도덕관이다. 이는 그가 해석한 칸트 윤리학의 기조를 공공연히 따르는 것으로 칸트 윤리학의 구성주의적 해석을 제시한 최초의 철학자로도 유명한 롤즈는 이 책에서 칸트의 견해가 지니는 구성주의적 특징에 초점을 맞춰 칸트의 윤리 이론을 설명한다. 칸트 윤리학에 대한 롤즈의 또 하나의 독창적 해석 중 하나는 칸트의 정언명령의 절차주의적 해석이다. 그는 기존의 칸트의 도덕철학에 대한 연구가 지나치게 『도덕형이상학 정초』에만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칸트 윤리학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언명령 절차의 세부 내용과 씨름하는 것보다 그 절차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이해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칸트에 대한 강의에서 그는 정언명령 정식들에 대한 해석보다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추론하는 사고 과정을 드러내는 작업에 집중한다. 흄과 라이프니츠, 헤겔에 대한 롤즈의 강의는 모두 이러한 칸트 강의를 준비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추가된 것이다. 흄 강의에서 롤즈는 흄적인 욕구 중심적 숙고론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그것을 계기로 실천이성 논의의 핵심이자 칸트의 합리주의적 도덕 심리학의 중심 개념인 원칙 의존적 욕구라는 개념에 이른다. 라이프니츠 강의에서 그는 라이프니츠가 자연법칙과 사회 메커니즘이 아닌 개체들의 내재적 힘에 따라 삶이 전개된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칸트와 생각이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라이프니츠가 제시한 숙고의 원칙은 최대선으로 보이는 어떤 질서를 알아내고자 하는 실천이성관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칸트의 것과 달라진다고 평가한다. 헤겔 강의에서는 비록 칸트가 말하는 자유는 우리 각자의 자유임에 반해 헤겔이 말하는 자유는 전체성에서 실현되는 자유라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헤겔의 법체계가 공리주의적, 후생주의적 차원에서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 권리 보장 차원에서 정당화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헤겔의 생각이 칸트의 정신과 연관된다고 피력한다. 즉 이 책에 제시된 흄, 라이프니츠의 철학은 칸트 사상이 고민해온 문제들을 칸트보다 앞서 풀고자 했지만 한계를 노출했던 작업으로서 소개되는 측면이 있으며, 헤겔의 철학은 칸트 사상의 발전적 전개로서 소개되는 측면이 있다. 롤즈는 정치관을 제시할 때 특정 사상가의 철학을 자신의 정의관의 바탕에 놓지 않으려 하지만, 도덕철학자로서 롤즈의 도덕관은 칸트 윤리학의 특징과 깊게 맞닿아 있는 것이다. 후학을 위한 앞선 학문 세대의 정신이 담긴 최고의 강의록 롤즈는 하버드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이 일일이 필기하려고 정신없이 애쓰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강의록을 배부했다. 그는 강의록이 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결코 없었지만, 여러 해 동안 주위의 요청을 고사한 끝에 마침내 출간 기획을 추진하는 일에 동의했다. 결국 두 가지 생각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첫째는 모든 사람이 아닌 하버드에서 윤리학을 공부하는 몇몇 사람만이 강의를 접할 수 있는 것이 불공평한 처사라는 생각이었으며, 두 번째는 강의의 내용이 시간이 흐르면서 개선되었다는 생각에 강의록의 최선의 버전인 마지막 버전을 남기고자 한 것이었다. 최고의 수업은 완성된 교본을 통해 더 잘 보존된다는 앞선 학문 세대의 정신으로 출간된 이 책은 강의 필기의 몇몇 불가피한 거친 표현을 정리한 것을 제외하면 롤즈의 바람대로 당시 배부된 강의록의 문체와 어조를 유지하고 있다. 도덕철학사에 있어 중요한 여러 인물을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을 돕고자 했던 롤즈의 노력과 여러 세대의 시간이 녹아 있는 강의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칸트 윤리학을 바라보는 롤즈의 독창적인 관점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덕철학사 전통의 위대한 사상가들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를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1. 고전 도덕철학과 근대 도덕철학의 차이점으로 보이는 것들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리츠로 4차 산업 건물주가 되라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조용준, 채상욱, 윤승현 (지은이) / 2020.07.30
17,000원 ⟶ 15,300(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조용준, 채상욱, 윤승현 (지은이)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4차 산업 성장의 핵심은 4차 산업 인프라의 장착이며, 이는 곧 4차 산업 리츠에 투자의 해답이 있음을 보여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콘택트(digital contact)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 디지털 1등 플랫폼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설치가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 다시 말해 5G 통신, 클라우드, 사물인터넷과 연결된 통신 인프라, 데이터 센터, 그리고 디지털 콘택트 소비의 중심인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왜 4차 산업 리츠의 시대가 오는지 소개하고 어떤 리츠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 것인지 상세하게 알려준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감사의 말 1장 언택트, 제로금리, 4차 산업 그리고 거대한 유동성의 시대 01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언택트를 통해 4차 산업을 앞당긴다 02 패러다임의 변화, 20년의 검토 끝에 4차 산업에 투자하기 시작한 워런 버핏 03 코로나19 사태로 풀린 유동성은 자산 버블을 가져온다 04 산업혁명에 앞서 인프라가 먼저 간다, 4차 산업 리츠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시작 05 하나금융투자가 제안하는 4차 산업 리츠 포트폴리오 06 4차 산업 리츠 투자 전략과 실행 방법 2장 국내 투자자가 글로벌 리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01 리츠란, 그리고 리츠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02 부동산 투자의 경계를 확장하는 글로벌 리츠 03 성장하는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3장 앞으로 10년을 지배할 글로벌 4차 산업 리츠의 핵심 분야 01 통신 인프라: 통신 인프라가 없다면 5G도 없다 02 데이터센터: 디지털 인프라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으로 03 물류 인프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소비의 트렌드화 04 비즈니스 클러스터: 비즈니스 시너지를 찾아서 4장 4차 산업 리츠 완벽하게 이해하기 01 리츠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02 다양한 리츠의 가치평가법 03 리츠의 성장과 자본 조달 방식 5장 4차 산업 리츠에 투자할 때 기억해야 할 리스크들 01 금리 리스크 02 부채 리스크 03 업황 리스크 04 실물경제 리스크 6장 강남 아파트 대신 글로벌 성장형 리츠에 투자하라 01 ‘부동산 투자 = 아파트 투자’라는 공식의 반세기가 지나간다 02 리츠 주가는 도대체 왜 움직이는 것일까? 03 아파트 투자와 비교한 리츠 투자의 장단점-1 04 아파트 투자와 비교한 리츠 투자의 장단점-2 05 리츠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편승하라 7장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할 4차 산업 리츠 BEST 10 아메리칸타워(AMT) 크라운캐슬인터내셔널(CCI) 프롤로지스(PLD) 에퀴닉스(EQIX)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LR) 아메리콜드(COLD) 알렉산드리아리얼에스테이트(ARE) 아센다스리츠(A17U) 케펠DC리츠(AJBU) 메이플트리로지스틱스(M44U)부동산 투자=아파트 투자라는 50년 공식이 깨진다! 코로나19로 뒤바뀐 글로벌 투자 패러다임, 디지털 콘택트 시대가 열리는 지금이야말로 4차 산업 인프라에 투자할 때! 부자들은 지금 무섭게 성장하는 4차 산업 리츠로 간다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4차 산업 성장의 핵심은 4차 산업 인프라의 장착이며, 이는 곧 4차 산업 리츠에 투자의 해답이 있음을 보여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콘택트(digital contact)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 디지털 1등 플랫폼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설치가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 다시 말해 5G 통신, 클라우드, 사물인터넷과 연결된 통신 인프라, 데이터 센터, 그리고 디지털 콘택트 소비의 중심인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왜 4차 산업 리츠의 시대가 오는지 소개하고 어떤 리츠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 것인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지금이 바로 4차 산업 부동산의 건물주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앞으로 최소 10년간 4차 산업과 관련된 부동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대표적인 4차 산업 리츠들의 가치를 꾸준히 상승시킬 것이다. 서부 개척 시대 철도와 관련된 인프라 투자가 선행되고 철도 관련 주식이 크게 상승했던 것처럼 4차 산업 시대에는 4차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투자가 선행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4차 산업 리츠나 4차 산업 리츠 펀드 투자를 통해 4차 산업 부동산의 건물주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검증된 최고 전문가들이 내놓는 언택트와 4차 산업 시대의 가장 확실한 투자법! ★★★★★ 여의도 가치투자의 전도사, 《2025 경제권력의 대이동》조용준 센터장의 최신작! ★★★★★ 베스트셀러 《대한민국 부동산 지난 10년, 앞으로 10년》, 《다시 부동산을 생각한다》채상욱 애널리스트의 새로운 투자 인사이트 이제, 강남 아파트 대신 4차 산업 미국 리츠에 투자하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언택트를 통해 4차 산업을 앞당기고, 앞으로 10년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4차 산업 인프라 투자가 성공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현실에서 모든 생활환경은 비대면 비접촉이라는 언택트(untact)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비접촉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연결된 접촉, 즉 디지털 콘택트(digital contact)를 의미한다. 그것도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폭넓은 디지털 접촉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 핀테크, 디지털 미디어, 원격의료, 온라인 교육, 음식 배달 등 다양한 분야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디지털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 생활 전반에 걸쳐 언택트 시대는 본격화되고 있고, 이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은 본격적인 성장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 이의 바탕이 되는 네트워크 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반도체 등의 분야도 장기적인 고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디지털 콘택트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 디지털 1등 플랫폼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설치가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인이나 기업이나 디지털화되고 있으므로 많은 데이터들이 빅데이터화되면서 보존되어야 하고, 많은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영상회의, 또 온라인 교육 등을 위해 저장 공간에 저장되고 네트워킹이 되어야 한다. 여러 목적에 맞는 소프트웨어 컴퓨팅 시스템을 포함한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센터부터 단순한 저장 장치의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가 대폭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또 풍부한 데이터를 네트워킹할 수 있는 통신 환경, 즉 5G 인프라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나 5G 인프라 타워, 그리고 물류센터 등 4차 산업의 인프라가 되는 리츠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차적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5G 인프라가 설치되어야 하고, 수없이 많은 클라우드센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가 설치되어 빅데이터가 축적되고 교류되어야 한다. 또 물류센터 등 많은 4차 산업 인프라 시설들이 깔려야 한다. 산업혁명기의 인프라를 담당했던 것이 철도회사라면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는 디지털 인프라 시설이고,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 부동산을 보유하고 관리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글로벌 4차 산업 리츠들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을 가져오는 바로 그 철도 회사일 것이다. 산업혁명기에 가장 먼저 돈을 벌고 성장했던 산업이 철도 회사였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기에도 디지털 인프라 관련 리츠가 먼저 성장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4차 산업의 인프라가 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투자법이고, 그 대표적인 것이 이 책에서 설명하는 미국 상장 4차 산업 인프라 리츠이다. 데이터센터부터 5G 네트워크센터와 물류센터, 그리고 바이오 클러스터 등의 1등 리츠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초기의 가장 유망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4차 산업 부동산으로 ‘데이터센터’를 예로 들 수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클라우드 컴퓨팅’이 글로벌 전역에서 안정적으로 지원되기 위해서는 해당 컴퓨팅 자원의 생성을 담당하는 실물 인프라, 즉 ‘데이터센터’를 필연적으로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아직은 존재하지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나 수소차 충전소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전문 리츠가 등장한다면 이 또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가파른 기업가치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른다. 따라서 형태가 어떻든 ‘성장하는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부동산들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는 ‘4차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부동산들의 집합 혹은 리츠들이 매년 꾸준한 자산가치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투자자들 또한 글로벌 4차 산업 리츠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4차 산업에서 파생되는 수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로 세후수익률이 감소하고 있는 아파트 투자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국내 공모 리츠 투자보다는 당분간 최고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글로벌 성장형 리츠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빛나는 종목들이 무엇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전략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간 리츠를 안정적 배당을 주는 그저 그런 심심한 산업에서, 4차 산업의 인프라를 공급하는 근육이 넘치는 산업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변화를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영혼까지 끌어모아 너도 나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혼돈의 시대에서 가장 현명하고 확실한 투자법을 전해줄 것이다. 4차 산업 미국 리츠와 그 투자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당겨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언택트 시대 4차 산업 1등 기업들의 최근 동향을 담았으며,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4차 산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서술했다. 1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4차 산업 리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저자들이 제안하는 4차 산업 리츠 포트폴리오를 덧붙였다. 2장부터 3장까지는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4차 산업 리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향후 투자 유망한 4차 산업 리츠를 산업별로 깊이 있게 다루었다. 아직까지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리츠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글로벌 리츠의 역사, 그리고 투자자들이 리츠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의 구성과 투자 대상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4장부터 5장까지는 리츠의 투자 개론과 리스크 요인 등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룸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려고 노력했다. 6장은 국내 아파트 투자와 4차 산업 리츠 투자를 비교해보는 내용을 다루었고, 마지막 7장은 글로벌 유망 4차 산업 리츠에 대한 기업분석을 담았다. 데이터센터, 5G 통신 인프라, 이커머스·물류시설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 리츠는 글로벌 1등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역사적으로 어느 시대이든 산업의 발전에 앞서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 투자가 선행되었다. 빠르게 다가오는 4차 산업 시대에 앞서 투자자들은 이들 4차 산업 리츠를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기존의 부동산 투자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4차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부동산 투자에 좀 더 확고한 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서부 시대에 금과 은을 캐기 위해 서부의 금광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결과적으로 큰돈을 번 사람은 그 인프라를 설치하고 운송사업을 했던 철도 회사였다. 산업혁명기에도 마찬가지다. 미국 산업혁명 시기에 가장 먼저 핀 꽃은 철도 산업이었다. 4차 산업혁명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5G 인프라가 설치되어야 하고, 수없이 많은 클라우드센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가 설치되어 빅데이터가 축적되고 교류되어야 한다. 또 물류센터 등 많은 4차 산업 인프라 시설들이 깔려야 한다. 산업혁명기의 인프라를 담당했던 것이 철도회사라면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는 디지털 인프라 시설이고,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 부동산을 보유하고 관리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글로벌 4차 산업 리츠들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을 가져오는 그 철도 회사일 것이다. 산업혁명기에 가장 먼저 돈을 벌고 성장했던 산업이 철도 회사였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기에도 디지털 인프라 관련 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 <1장 언택트, 제로금리, 4차 산업 그리고 거대한 유동성의 시대> 중에서 부채와 갭 투자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부동산 가격 변화에 따라 전체 보유 자산가치가 크게 움직인다. 현재는 7년간의 아파트 강세장이 끝나가는 시점이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현시점은 주택에 투자하기 부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 반면 리츠에 투자할 경우 투자 대상이 되는 부동산을 기존의 아파트뿐만 아니라 물류 인프라, 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으며 미국, 싱가포르, 홍콩, 유럽 등 다양한 국가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의 대상이 다양해질뿐더러 투자 국가 역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 리츠 투자는 직접 부동산을 사는 대신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의 지분이나 주식을 사는 것으로 일종의 간접적인 부동산 투자로 이해할 수 있다. - <2장 국내 투자자가 글로벌 리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
아이휴먼 / 설민석, 스토리박스 (지은이),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 2018.07.16
10,500원 ⟶ 9,450(10% off)

아이휴먼역사,지리설민석, 스토리박스 (지은이), 정현희 (그림), 태건 역사 연구소 (감수)
국민 역사 강사 설민석의 첫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로, 한국사 지식을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다. 설민석 선생님과 태건 역사 연구소가 철저하게 고증하여 정확한 역사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보는 책이기에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하지 않았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 어린이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평소 한국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양인 지(知) 덕(德) 체(體)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던 설민석 선생님이 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지덕체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7권에서는 고구려 최대 명절인 동맹에 맞춰 부마를 선발하겠다는 평원왕의 메시지를 받은 설쌤과 평강, 온달의 여정이 그려진다. 고구려의 신령스러운 상징인 삼족오, 삼족오의 방울이 세 번 울리면 고구려를 구할 영웅이 나타난다고 한다. 온달이는 설쌤과 함께 지덕체를 제대로 배우고 이해해서 공갈이를 이기고 평강이의 부마가 될 수 있을까?이 책의 구성과 특징 프롤로그 1화 이황 2화 연산군 3화 손기정 만화를 읽고 나면 문제도 풀려요! 정답 및 해설한국사 학습만화 분야 압도적 1위! 지식, 재미, 감동을 모두 담은 우리 아이 첫 한국사 한습만화! ‘삼족오의 방울이 세 번 울리면 고구려를 구할 영웅이 나타난다.’ 그 어려운 일을 온달이가 해낸다고요?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지덕체를 배우게 된 온달이는 삼족오의 방울을 세 번 울리고 고구려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감동, 재미를 심어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지덕체 편’이 나왔습니다. 평소 한국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양인 지(知) 덕(德) 체(體)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던 설민석 선생님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지덕체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교의 큰 스승이자 배움을 위해서라면 어린 사람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지의 대표 이황을 통해서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쌓은 지식을 사용하는 것까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에게는 덕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행한 사람인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체의 공부하는 것 못지않게 건강한 신체를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7권에서는 고구려 최대 명절인 동맹에 맞춰 부마를 선발하겠다는 평원왕의 메시지를 받은 설쌤과 평강, 온달의 여정이 그려집니다. 고구려의 신령스러운 상징인 삼족오, 삼족오의 방울이 세 번 울리면 고구려를 구할 영웅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온달이는 설쌤과 함께 지덕체를 제대로 배우고 이해해서 공갈이를 이기고 평강이의 부마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온달이가 삼족오의 방울을 세 번 울려서 고구려를 구할 영웅이 될 수 있을지도 함께 지켜보세요!
2020 시나공 총정리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8절)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 2019.09.09
14,000원 ⟶ 12,600(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합격에 꼭 필요한 핵심 개념을 짧게 공부하고 기출문제로 바로 확인시켜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다. 이론은 시험에 꼭 나오는 내용만 엄선하여 문제가 출제될 수 있는 최소 단위로 정리했으며, 학습한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 핵심요약 바로 아래에서 대표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엑셀 과목은 실습과 병행하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습이 꼭 필요한 부분은 기본 설명 외에 따라하며 이해할 수 있는 실습 과정을 함께 수록했다. ‘기억상자’ 암기 프로그램으로 반복 학습을 통해 틀린 문제는 틀리지 않을 때까지, 맞혔던 문제는 안전하게 머릿속에 담아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기출문제 CBT로 마무리 학습 및 시험 전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다.준비운동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접수부터 자격증을 받기까지 원서 접수 방법 및 유의 사항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이것이 궁금하다! 1. 실습이 꼭 필요한 엑셀 기능 16가지 2. 핵심요약 & 대표기출문제 3. 기출문제 & 전문가의 조언 1회 2019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2회 2018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3회 2018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4회 2017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5회 2017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6회 2016년 3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7회 2016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8회 2016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9회 2015년 3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10회 2015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A형 4. 실전 모의고사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3회 실전 모의고사 4회 실전 모의고사 5회 실전 모의고사 6회 실전 모의고사 7회 실전 모의고사 8회 실전 모의고사 9회 실전 모의고사 10회 별책 부록. 실전 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시험 날짜는 다가오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시나공 총정리 시리즈! 합격에 꼭 필요한 핵심 개념을 짧게 공부하고 기출문제로 바로 확인시켜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핵심요약 & 대표기출문제 풀이> 이론은 시험에 꼭 나오는 내용만 엄선하여 문제가 출제될 수 있는 최소 단위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학습한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 핵심요약 바로 아래에서 대표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신기출문제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한 초단타 합격 전략> 짧은 시간 안에 시험에 나왔던 내용을 파악하고, 나올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초단타 전략 문제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기출문제와 주변 지식만 확실히 학습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실습이 필요한 엑셀 기능 16가지> 엑셀 과목은 실습과 병행하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습이 꼭 필요한 부분은 기본 설명 외에 따라하며 이해할 수 있는 실습 과정을 함께 수록했습니다. <기억상자&기출 CBT> ‘기억상자’ 암기 프로그램으로 반복 학습을 통해 틀린 문제는 틀리지 않을 때까지, 맞혔던 문제는 안전하게 머릿속에 담아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기출문제 CBT로 마무리 학습 및 시험 전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www.membox.co.kr). 시나공 총정리 시리즈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 최대한 빨리 공부해서 합격하고 싶은 수험생을 위한 핵심요약과 기출문제, 모의고사 위주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 전략집입니다.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험생 지원센터 운영’ 공부하다 답답하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시나공 카페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세요. 길벗알앤디의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답변해드립니다. 이메일(qna@gilbut.co.kr)로 질문해도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 ‘합격 보장’ 이메일 안내 서비스 제공 <최신기출문제 3회분 및 해설> 최근에 출제된 기출문제 3회분에 문제마다 자세한 설명이 달려있어서 마무리 공부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최신기출문제로 현장 감각을 키우세요. <최종모의고사 1회분 및 해설> IT 자격증 시험은 같은 시험이라도 조금씩 출제경향이 달라집니다.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해 저자가 공들여 출제한 모의고사로 공부를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강의가 제공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고민하지 마세요. 동영상 코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저자의 속 시원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실기 시험 대비 온라인 특강 서비스 실기 시험을 대비한 온라인 특강을 제공합니다.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메이븐 / 송영준 (지은이) / 2020.08.21
15,000원 ⟶ 13,500(10% off)

메이븐청소년 학습송영준 (지은이)
전교 꼴찌로 고등학교에 입학해 수능 만점을 받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 송영준 군의 공부 비법을 공개한 책.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원이나 과외 같은 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로지 학교 공부만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 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공부 계획부터 생활 습관, 수면 관리, 암기법, 과목별 공부법, 내신 시험 준비법, 기간별 수능 준비 가이드까지 수험생들이라면 모두가 궁금해하는 수능 만점 공부 비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 어느 바보의 공부 이야기 - 전교 꼴찌가 수능 만점을 받기까지 1 내가 공부에 목숨을 걸게 된 이유 ▶ 공부의 재미를 처음으로 깨달은 순간 ▶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극복해야만 했던 이유 ▶ 학년이 올라갈수록 추락하는 성적 ▶ 우왕좌왕 외고 입학기 1 ? 원서 넣기도 전에 외고 포기할 뻔한 썰 ▶ 우왕좌왕 외고 입학기 2 - 연필이 근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내가 어떻게 알아? ▶ 전교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학생이 되어 버렸다 ▶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충격적인 성적표 ▶ “영준아, 한 번만 더 해 보자” 2?누구도 내 공부를 대신 해 줄 수 없다 :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 과거의 나를 잊어라 ▶ 왜 내 목표는 갈수록 초라해질까? ▶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 “지금 해도 안 늦을까요?” ▶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내가 실망하지 않는 이유 ▶ 내가 정말 힘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한 말 ▶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그대로라면 ▶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 내가 쓴 방법 ▶ 고통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는 반박 불가의 진리 ▶ 생생하게 꿈꾸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 잘 쉬는 것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3?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 : 실력이 쑥쑥 느는 공부 습관 ▶ 나의 일과 - 고3 시절, 나는 매일 이렇게 공부했다 ▶ 최고의 공부법을 찾아서 - 공부 잘하는 사람의 공부법을 따라 하면 성적이 오를까? ▶ 하루를 두 배로 늘려 주는 자투리 시간 활용법 - 성적은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확인해 볼 것, 특히 수학! ▶ 주변 친구들이 가장 좋은 롤 모델이다 ▶ 내가 독서실에 다니지 않은 이유 ▶ 내 간절한 목표는 옆에서 자고 있는 저 친구를 이기는 것 ▶ 계획을 짤 때 꼭 따져 봐야 할 것들 ▶ 잠을 어쩔 수 없이 줄여야 한다면 ▶ 인터넷 강의를 120% 활용하는 법 4 성적이 잘 나오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 : 수능 만점 받게 해 준 특별한 과목별 공부 비법 ▶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연계 교재의 중요성 ▶ 수능에서 가장 까다로운 국어 영역 고득점 전략 ▶ 수학 포기하지 마 - 무조건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는 왔다 갔다 수학 공부법 ▶ 영어 바보도 이렇게 공부하면 만점 받을 수 있다 ▶ 한국사와 탐구 영역은 인강이 답이다 ▶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들 5 수시냐, 정시냐 그것이 문제로다 ▶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 물샐틈없는 내신 시험 고득점 공부법 ▶ 암기 과목의 신으로 만들어 줄 ‘빨간 펜 공부법’ 6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 : 최고의 수능을 위한 기간별 수능 준비 가이드 365 ▶ D-365 탐구 영역 개념서를 만들 것 ▶ D-250 심화 영역을 위한 기초 실력 다지기 ▶ D-100 고득점을 위한 본격적인 심화 공부 ▶ D-60 아직 늦지 않았다 - 가장 효과적인 벼락치기 비법 ▶ D-30 수능 시간표 순서대로 공부해라 ▶ D-7 사설 모의고사, 얼마나 도움이 될까? ▶ D-1 마지막으로 꼭 봐야 할 것들 ▶ D-Day 나는 수능을 이렇게 봤다 ? 수능 당일 실시간 라이브 에필로그 : 마지막으로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 “전교 꼴찌에서 수능 만점까지” 2020년 수능 최고 화제의 만점자 송영준의 특별한 스토리 2020년 수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만점자는 단연 송영준(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중) 군이었다. , , 등 방송을 비롯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거의 모든 주요 일간지가 그의 이야기를 앞다투어 소개했다. 유독 그에게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특별한 사연 때문이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처음 본 시험에서 전교생 127명 중에 126등을 했어요. 사실상 꼴찌였죠. 공부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어요.” 중학교 입학 직후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식당 일을 하시는 어머니 아래서 누나와 함께 컸다. 그러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김해외고에 입학했다. 중학교 졸업 직전 담임 선생님이 추천하기 전까지는 외고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입시 정보에 어두웠다. 그러니 이미 준비된 친구들보다 뒤처진 것은 당연한 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자 공부를 접고 빨리 취업해서 경제적으로 어머니를 돕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담임 선생님께 특성화고로 전학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만 더 해보자’는 담임 선생님의 진심 어린 격려가 흔들리는 그를 붙잡았다. “NO 학원, NO 과외, NO 선행 학습” 오로지 혼자 하는 공부로 성적 급상승이 가능했던 결정적 이유 전교 꼴찌에서 수능 만점을 받기까지 그의 성공 스토리가 특별한 것은 학원이나 과외 같은 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로지 학교 공부만으로 이뤄 낸 결과라는 사실이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작은 공부방을 다녔던 것을 제외하면 어떤 사교육도 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 독서실조차 다녀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도대체 송영준 군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했기에 이처럼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터닝 포인트는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방학이었다. 국어, 영어, 수학 어느 것 하나 잘하는 과목이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공부하는 데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학에 집중하기로 했다. 방학 동안 수학 문제집 7권을 악착같이 풀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풀 수 있는 문제보다 풀리지 않는 문제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어려워서 풀리지 않는 문제가 나오면 다른 문제집의 쉬운 문제를 푸는 식으로 번갈아 가며 풀다 보니 어느 순간 문제에 대한 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결과 5등급이었던 수학은 고등학교 2학년 3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찍었다. 그렇게 수학이 어느 정도 해결되자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다른 과목을 공부할 여유도 생겼다. 그 덕분에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전교 1~2등을 다투는 최상위권 수준의 학생이 되었다. “전교 꼴찌 영준이는 어떻게 수능 만점을 받았을까?” 수많은 좌절과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밝혀낸 공부의 비밀 송영준 군은 스스로를 지극히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라고 밝히며 자신의 유일한 재능은 노력이라고 말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남들과 비슷하게 공부했어요. 그랬더니 성적이 별로 안 올랐어요. 그래서 성적을 올리려면 더 오래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하루 5시간, 내신 시험 기간에는 하루 3시간만 자며 공부했다.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자습실에 가장 먼저 도착했고, 자정이 넘어서까지 공부하며 가장 늦게 자습실을 나왔다. 시험 기간 3주 동안은 잠자는 시간을 3시간으로 줄이고 공부를 했다. 내신 시험을 준비할 때는 교과서에 빨간 줄을 쳐 가며 스무 번 넘게 읽었다. 급식을 기다리는 시간이나 수업 중간 쉬는 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조차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다. 틈이 날 때마다 단어장을 꺼내 영어 단어를 외웠다. 노력을 쏟아부은 시간이 늘어날수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도 결국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결국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수능 만점을 받을 필요는 없고, 모두가 송영준처럼 혼자 공부할 필요도 없다. 각자 목표하는 바가 다르고 나아갈 길도 다르다. 하지만 어떻게 공부하든 결국 혼자 하는 공부만이 진짜 내 실력이 된다. 학교 수업, 학원 수업, 인터넷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과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로지 학교 공부만으로 수능 만점을 받은 송영준 군의 이야기는 수험생들의 시행착오와 실수를 줄이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성적이 오르는 공부법은 따로 있다” 공부 계획부터 생활 습관, 수면 관리, 암기법까지 과목별 공부법부터 기간별 수능 준비 가이드까지 송영준 군은 수능 만점을 받았지만 정작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는 수시 전형으로 합격했다. 그는 수시와 정시 준비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두 전형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행여나 뜻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르거나 시험 당일 컨디션이 흔들려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능 만점과 수시 서울대 합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경험자답게 책에서 두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 내고, 어떻게 수능과 정시를 준비해야 좋을지 구체적이고 유용한 팁들을 공개한다. 무엇보다 수능 과목별 공부법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수험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팁들이 가득하다. 또한 이 책에는 그동안 그가 만난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하루에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공부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잠을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공부를 얼마나 해야 성적이 오르는지, 수학이나 영어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인강을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공부에 대한 조언을 진심을 담아 풀어냈다. 심지어는 수능 점수를 올리기 위한 벼락치기 비법이나 내신 시험에서 점수를 확 올려 줄 암기법까지 모두가 궁금해했던 송영준 공부법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공부법을 알아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게 된다.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을 수 있다면 문제가 어떻게 바뀌든,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조금은 수월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제 이야기가 자신만의 공부법을 조금 더 빨리, 더 쉽게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3년이 남았든, 1년이 남았든, 한 달이 남았든, 포기하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수험생에게 해 주고 싶은 한마디 송영준 군이 책을 쓰는 내내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메시지는 딱 하나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 잠깐의 실망스러운 결과에 좌절하는 대신에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3년이 남았든, 1년이 남았든, 한 달이 남았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성장하고자 마음먹은 만큼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성장하고자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습니다.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이 이 책을 읽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공부는, 그리고 노력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요.” 어린 시절의 나는 장난기가 많았다.


IMF, 불평등에 맞서다
생각의힘 / 조너선 D. 오스트리, 프라카쉬 룬가니, 앤드루 버그 (지은이), 신현호, 임일섭, 최우성 (옮긴이), 이상헌 (해제) / 2020.01.31
18,000

생각의힘소설,일반조너선 D. 오스트리, 프라카쉬 룬가니, 앤드루 버그 (지은이), 신현호, 임일섭, 최우성 (옮긴이), 이상헌 (해제)
국제통화기금IMF 소속 경제학자 세 명이 불평등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종합했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10여 년 전부터 소득 불평등 문제에 주목해 왔다. 특히 저자들은 2007~2008년의 세계 경제 대침체를 목도한 뒤에 IMF의 기존 정책 방향을 재검토하고, 불평등 연구를 진행하면서 IMF 내에서 ‘반성적 성찰’의 목소리를 꾸준히 높여 왔다. 이들은 불평등은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거나 유리하게 작동하기는커녕 경제를 약화시킨다는 것을 구체적인 연구 자료를 통해 증명해 낸다. 또한 저자들은 부자들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분배를 하는 것이 결코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상세한 그 증거들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소득 재분배는 지나치게 과도하지만 않다면 경제성장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사회가 좀 더 평등해질 때 성장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입을 모은다.추천의 글 · 7 저자 서문 · 11 제1장 서론 · 15 제2장 불평등: 수준과 원인들 · 33 제3장 불평등과 성장의 지속 · 53 제4장 구조 정책과 불평등 · 71 제5장 금융 세계화와 불평등 · 95 제6장 긴축과 불평등 · 115 제7장 중앙은행과 긴축 · 131 제8장 기술, 로봇 그리고 불평등 · 145 제9장 불평등 치유: 재분배 · 159 제10장 결론 · 177 해제│ 새로운 경제 모델을 향한 IMF 경제학자들의 도전_이상헌 · 186 부록 1. 데이터 · 204 부록 2. 기술적 설명 · 214 용어 해설 · 249 참고 문헌 · 252 찾아보기 · 263인간의 얼굴을 한 IMF가 불평등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경제 모델을 향한 IMF 경제학자들의 도전 성장을 위해 불평등은 어쩔 수 없다는 경제학의 가르침은 유효한가? 2020년 1월, 옥스팜Oxfam은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서 놀라운 통계를 제시했다.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수퍼리치’에 해당하는 최상위 부자 2,153명이 전 세계 인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46억 명보다 더 많은 부(富)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불평등을 그동안 경제학은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경제학 교과서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이유를 그 사람이 사회에 더 많이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소득 불평등은 공정한 결과물이고, 각자가 얻는 보상은 생산성에 따른 것이며, 부자로부터 가난한 사람에게 소득을 재분배하면 열심히 일할 동기를 사라지게 해서 경제의 효율성이 훼손된다고 한다. 경제성장의 혜택이 처음에는 일부 계층에게 편중될 수 있겠지만 결국은 모든 경제 주체에게 퍼져나간다고 여긴다. 이른바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다. 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주류 경제학의 세상과는 다르다. 역사적으로 임금과 중위소득은 생산성과 함께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많은 부유한 국가들에서 생산성은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중위소득은 정체했다. 마찬가지로 부유한 국가뿐만 아니라 소득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도 노동소득 분배율은 감소했다. 누군가 약속했던 경제성장은 오지 않았고, 경제위기의 파고가 일렁였다. 소득 분배는 도리어 악화되었고, 점점 더 심화되는 불평등은 사회적·정치적 불안의 도화선이 되었다. 여기 이 책《IMF, 불평등에 맞서다Confronting Inequality》는 국제통화기금IMF 소속 경제학자 세 명이 불평등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이 책의 공저자인 조너선 D. 오스트리Jonathan D. Ostry, 프라카쉬 룬가니Prakash Loungani, 앤드루 버그Andrew Berg는 10여 년 전부터 소득 불평등 문제에 주목해 왔다. 특히 저자들은 2007~2008년의 세계 경제 대침체를 목도한 뒤에 IMF의 기존 정책 방향을 재검토하고, 불평등 연구를 진행하면서 IMF 내에서 ‘반성적 성찰’의 목소리를 꾸준히 높여 왔다. 이들은 불평등은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거나 유리하게 작동하기는커녕 경제를 약화시킨다는 것을 구체적인 연구 자료를 통해 증명해 낸다. 또한 저자들은 부자들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분배를 하는 것이 결코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상세한 그 증거들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소득 재분배는 지나치게 과도하지만 않다면 경제성장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사회가 좀 더 평등해질 때 성장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입을 모은다. 신자유주의의 전도사였던 IMF가 불평등에 주목하다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는 민중 시위가 발생해 삽시간에 정권이 무너졌다. 당시 튀니지 거시경제 지표는 양호했고 개혁이 진전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IMF 관계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튀니지 시위는 곧이어 아랍 전역에서 경제적 평등 확대를 요구하는 ‘아랍의 봄Arab Spring’으로 이어졌다. 불평등에 대한 이러한 저항은 특정 지역에서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양상이 아니었다.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도 시민들이 2011년 9월, ‘월가 시위Occupy Wall Street’로 들고 일어났다. IMF 총재는 워싱턴에서 고위 간부들과 회의를 열고, “왜 우리는 이것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물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신문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이슈에 대해서 IMF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그동안 IMF는 성장과 세계 통합을 촉진한다는 사명을 갖고 국제적으로 자본이 이동하는 것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기관이었다. 반면에 ‘불평등 확대’나 ‘99퍼센트의 요구’와 같은 문제를 다루는 데는 좀처럼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본 이동의 자유화가 경제성장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무분별한 자본 이동 허용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성장과 형평성 측면 모두에 유해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쌓여 갔다. 그러면서 IMF의 입장도 미묘하게 변화했다. 특히 이 책의 대표 저자인 조너선 오스트리의 금융세계화와 불평등에 관한 연구들은 IMF의 입장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제 사람들은 과거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인간의 얼굴을 한 IMF’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바마가 인용한 연구는 뜻밖에도 IMF에 소속된 이 책의 저자들이 수행한 연구였다. 전통적으로 주류 경제학자들?IMF의 학자들을 포함하여?은 평균소득의 증가 여부에 더 큰 관심을 보였고, 늘어난 소득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분배되는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전문가들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경제학자들은 효율성efficiency?전체 파이의 크기가 계속 커지도록 하는 것?에 관심을 집중해 왔다. 반면에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조각의 크기, 즉 형평성equity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제1장 서론, 17~18쪽에서 우리의 연구를 통해 IMF가 불평등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또 IMF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IMF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날 IMF는 불평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핵심적인 사항으로 고려하라고 권고한다. 또 IMF는 업무 전반에 걸쳐 지나친 불평등에 도전하고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서문, 13쪽에서 불평등이 심한 나라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 평등한 사회일수록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크다! 저자들의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불평등이 심한 나라들에서는 경제성장이 종결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성장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많지만, 그 요인 중 하나인 불평등의 경우 그 효과가 크다. 가령 남미 경제가 동아시아처럼 불평등 격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면, 그들의 성장기는 지금의 2배로 지속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불평등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다. 전 IMF 총재였던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rgarde는 “지나친 불평등을 줄이는 것은 도덕적,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일 뿐 아니라, 경제학적으로도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소득 분배가 평등한 나라일수록 성장기도 오래 지속된다. 실제로 소득 분배와 불평등은 성장의 지속 기간과의 연관성이 가장 뚜렷한 요인이다. 불평등은 위에서 언급한 다른 요인들을 포함하더라도 통계적, 경제학적 유의성을 잃지 않는다. 이는 불평등이 그 자체로 문제이며, 불평등을 통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이 드러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제3장 불평등과 성장의 지속, 63쪽에서 많은 구조 정책들이 효율성에 기여함으로써 평균소득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증거들이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입증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정책들의 상당수가 불평등을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형평성과 효율성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야기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평균소득의 증가를 근거로 개인들 간의 소득 불균형 확대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제1장 서론, 27쪽에서 새로운 경제 모델을 향한 IMF 경제학자들의 도전! 이 책《IMF, 불평등에 맞서다》 해제를 쓴 국제노동기구 고용정책국장인 이상헌은 “IMF를 비롯한 세계경제기구international financial institutions가 다루지 않았거나 부차시했던 소득 불평등 문제를 경제정책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을 높이 사면서 “정책 규율이 심하고 독자적 목소리를 내기 힘든 IMF와 같은 기구에서 오래전부터 이루어진 이들의 선구적인 연구는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MF, 불평등에 맞서다》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찾아가는 지난한 과정에 좋은 나침반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불평등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이를 통해서 기존의 거시경제정책에 정면 도전하면서 (암묵적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경제정책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기존 정책’이라 함은 IMF가 그동안 회원국에게 요구해 왔던 정책 틀도 포함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저자들은 2016년에 이 정책 틀을 ‘신자유주의neoliberalism’라 부르면서, 그간 이런 유의 정책은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과잉 판매oversold’되었다고 주장했다. 해제, 197쪽에서 오늘날 국제적으로 번성하는 대도시와 세계화로 고통받는 지역 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그 틈새로 포퓰리스트적인 정치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사람들 간의 격차가 커져 가는 불평등의 시대에는 당위성과 행동의 격차도 크다. 불평등 확대가 경제, 사회,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정책적 대응을 더는 늦출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대응은 미미하고 느리다. 이런 현실 속에서《IMF, 불평등에 맞서다》는 기존의 거시경제정책에 정면 도전하면서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즉 우리 사회는 보다 포용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신문 헤드라인을 읽으면서, 각국의 불평등이 어떻게 성장을 좌초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우리가 연구했던 것을 떠올렸다. 우리는 총재에게 IMF팀이 각국의 성장에 대해 평가할 때, 그중에서도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이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 불평등이 성장을 취약하게 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불평등 연구는 회원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이라는 IMF의 사명에 중요한 축이 되었다._저자 서문 재분배를 통해 불평등을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이 경제적으로 큰 비용을 치러야 할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재분배가 경제성장에 실질적인 해를 끼친다는 우려가 종종 있다. 즉 “치료가 질병보다 더욱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재분배가 노동 의욕을 저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러한 두려움은 잘못된 것이다. 이 책은 극단적이지 않은 재분배정책은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주는 증거들을 제시할 것이다. 따라서 수많은 사례들에서 재분배정책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win-win 수 있다. 즉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끼치지 않으면서도 형평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_제1장 서론 이 책의 목적에 비추어볼 때, 핵심적인 발견은 불평등이 글로벌 트렌드 혹은 심층적인 구조적 요인들에 의해서만 야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의 통제 안에 있는 경제정책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비록 작은 나라들은 다른 나라와의 통합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무역 자유화 정책도 어느 정도까지는 정부의 통제 안에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마찬가지로 외환위기의 영향도 정책 결정에 의해 상당히 좌우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불평등 수준에 대한 경제정책의 영향은 과소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 _제2장 불평등: 수준과 원인들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그린하우스 / 김난도, tvN Shift제작팀 (지은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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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하우스소설,일반김난도, tvN Shift제작팀 (지은이)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어내서, 거기에 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자들이 그것을 다시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여 따르게 할 때 “트렌드를 리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을까?”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세상 모든 변화를 꼼꼼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 모든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어느 정도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대상을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 어떤 집단이 좋을까? 인구밀도가 높고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대도시’는 트렌드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도시 중 그래도 단 하나의 도시를 골라야 한다면, 단연 뉴욕이다. 뉴욕은 문화적 다양성이 서로 충돌하고 자극하고 융화되면서 새로운 트렌드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트렌드를 탐색하기 위한 여행지라면, 뉴욕은 부동의 1순위다.프롤로그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 N_ Nexus of Diversities | 트렌드의 수도, 뉴욕 맨해튼_United States of New York 테너먼트 박물관_다양성의 뿌리 윌리엄스버그_식물, 삶의 방식이 되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_케이팝이 뒤흔든 세상 그라운드 제로_비극마저 품어낸 다양성 작은 맺음말: 다름을 존중하라 E_ Embracing Millennials | 밀레니얼의 도시 워싱턴 하이츠_밀레니얼은 연결한다 로어 맨해튼_공유경제의 빛과 어둠 메이드바이위_작고 가까운 연대 브루클린_새로운 소비철학의 시작 작은 맺음말: 밀레니얼에게 배워라 W_ Welcome to the Kingdom of Skyscraper | 시티 임파서블, 마천루의 미래 플랫아이언빌딩_마천루 시대를 열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_건물도 브랜딩이다 소호_아름답고도 자본주의적인 원밴더빌트빌딩_불가능을 가능하게, 실용적 사고 브루클린_공간이 아니라 문화다 작은 맺음말: 트렌드란 진화하는 것이다 Y_ Yankees Are on the Show | 뉴욕이라는 쇼 타임스퀘어_시간을 채운 광장 브로드웨이_뮤지컬 생태계 5번가와 7번가_쇼핑 천국의 자구책 모마_건물 안과 건물 밖 미술관 작은 맺음말: 트렌드는 생태계다 O_ Orchestra of All the Foods | 셰프의 성지, 음식의 수도 맨해튼 5번가_한식의 새로운 변신 맨해튼 차이나타운_선사(先寫)시대, 예쁜 음식 이스트빌리지_비건 푸드 어퍼 이스트 사이드_푸드테크 작은 맺음말: 가치에 집중하라 R_ Revitalize the City | 공원은 어떻게 도시를 완성하는가 센트럴파크_도시의 녹색 심장 하이라인_폐로는 이렇게 살아난다 브라이언트파크_삶의 중심을 위한 공원 작은 맺음말: 창의는 여백에서 나온다 K_ Keystones for New Hope | 새로운 모색 주코티파크_‘월’을 무너뜨리다. 브루클린과 브롱스의 변방_AOC 신드롬 소호_새로운 경제 UN본부_“용서하지 않겠다” 작은 맺음말: 선한 것이 강한 것이다 에필로그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인생에서 가장 신선한 것은 여행!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길’ 위에 있고, 나는 현재 뉴욕 한복판에 있다! 트렌드의 ‘씨앗’과 ‘나’를 찾아 떠난 여정의 기록 “어떻게 트렌드를 읽는가?” “어떻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가?” “어떻게 사람들이 트렌드를 따르게 할 것인가?”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어내서, 거기에 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자들이 그것을 다시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여 따르게 할 때 “트렌드를 리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을까?”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세상 모든 변화를 꼼꼼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 모든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어느 정도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대상을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 어떤 집단이 좋을까? 인구밀도가 높고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대도시’는 트렌드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도시 중 그래도 단 하나의 도시를 골라야 한다면, 단연 뉴욕이다. 뉴욕은 문화적 다양성이 서로 충돌하고 자극하고 융화되면서 새로운 트렌드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트렌드를 탐색하기 위한 여행지라면, 뉴욕은 부동의 1순위다. 사실 뉴욕, 특히 맨해튼은 참으로 단점이 많은 도시다. 면적도 작고, 바위 지반이라 건축도 어렵고,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너무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한마디로 폭동이 날 만한 조건은 모두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이고, 밀레니얼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며, 연간 6500만 명이 방문하는 트렌드의 핫스팟이다. 조지워싱턴 다리만 건너면 갈 수 있는 쾌적한 뉴저지도 있는데, 왜 사람들은 뉴욕으로 몰려들까? 참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 열악한 조건에서 최고의 도시를 건설해 나간다는 것은, 영화 제목을 빌려 표현한다면,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과정과도 같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뉴욕, 밀레니얼, 그리고 트렌드에 관한 책이다. 이 세 가지 화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있다. 바로 ‘공감’이다. “뉴욕은 어떻게 해서 저런 도시가 됐을까? 우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뉴욕의 밀레니얼들이 저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저런 트렌드는 왜 발생하게 됐을까? 그렇다면 우리 비즈니스에는 어떤 점을 적용할 수 있을까?” 해외여행 연간 3000만 명 시대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한국말이 들리지 않는 곳이 없다. 최근 여행의 트렌드는 그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관광’이 아니라,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삶과 비즈니스의 통찰을 구하는 ‘체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경험을 통해 영감을 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 책이 최근 글로벌 밀레니얼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뉴욕 여행자들에게 트렌드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트렌드란 결국 차별화와 동조라는 모순된 두 요소의 다이내믹한 갈등과 타협에서 온다. 지금 흐름이 지겨워서 새로움을 찾아 차별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차츰 다른 사람들도 동조를 시작하면서 트렌드는 시작된다. 그것이 다시 주류가 돼서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또 새로운 트렌드가 발아한다. 이 주기가 반복될 때 얼마나 새롭고 창의적인 트렌드가 형성되는가는, 역시 그 문화적 소스가 얼마나 풍부한가에 달려 있다. 재료가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뉴욕의 다양성과 포용성은 그렇게 작은 섬 하나를 트렌드의 수도로 길러냈다. _ 「트렌드의 수도 뉴욕」 중 유목하듯 끊임없이 흘러가는 사회에서는 소속한 집단보다는 자기 자신, 개체가 중요해진다. 그래서 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스스로를 규정할 때 무척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 밀레니얼이 결혼을 늦게 하고, 덕질이라고 부르는 취미생활에 몰두하고, 느슨한 연대를 선호하며, 공유에 열광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가장 뿌리가 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연결을 통해 기회를 공유하고,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자아를 확장시킨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웹 대신 앱을 사용해 늘 온라인 상태를 유지한다. 가치는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주장은 급속하게 확산된다. 이렇게 공유된 가치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 _ 「밀레니얼의 도시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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