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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토익 600 LC + RC
능률교육 /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지은이) / 2019.05.15
13,000원 ⟶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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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교육
소설,일반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지은이)
단기간에 토익 600을 돌파하고 싶은 학습자를 위한 실용적인 입문서다. 이론-연습 문제-실전 문제의 3단계를 매일 학습하여, 3주 만에 토익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 토익 필수 예문과 빈출 표현,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들을 입문자에게 알맞은 분량과 난이도로 제공한다. 매일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량으로 토익에 대한 감을 익히고, 점수를 확실하게 높일 수 있다. 서문 1 CONTENTS 2 책의 구성 및 특징 4 학습 스케줄러 6 토익 정보 7 토익 최신 경향 및 풀이 전략 8 토마토 토익 600 LC WARM-UP 18 PART 1 Unit 01 인물 사진 22 Unit 02 사물·풍경 사진 28 PART 2 Unit 03 의문사 의문문 (1) 34 Unit 04 의문사 의문문 (2) 40 Unit 05 일반 의문문, 선택 의문문 46 Unit 06 부정 의문문, 부가 의문문, 간접 의문문 52 Unit 07 제안·요청문, 평서문 58 PART 3 Unit 08 회사 생활 (1) 64 Unit 09 회사 생활 (2) 70 Unit 10 일상 생활 76 PART 4 Unit 11 전화 메시지, 광고, 방송 82 Unit 12 담화, 공지, 회의록 88 토마토 토익 600 RC WARM-UP 96 PART 5&6 Unit 01 문장의 구조 100 Unit 02 명사, 대명사 108 Unit 03 형용사, 부사 116 Unit 04 시제 124 Unit 05 수 일치, 태 132 Unit 06 to부정사, 동명사 140 Unit 07 분사 148 Unit 08 전치사 156 Unit 09 접속사 164 Unit 10 관계사 172 PART 7 Unit 11 지문 유형 (1) 180 Unit 12 지문 유형 (2) 188 책속책 정답 및 해설 21. 3단계 학습으로, 3주 만에, 600점 돌파 단기간에 토익 600을 돌파하고 싶은 학습자를 위한 실용적인 입문서입니다. 이론-연습 문제-실전 문제의 3단계를 매일 학습하여, 3주 만에 토익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습니다. 2. 입문자 맞춤형 교재 구성 토익 필수 예문과 빈출 표현,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들을 입문자에게 알맞은 분량과 난이도로 제공합니다. 매일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량으로 토익에 대한 감을 익히고, 점수를 확실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3. LC와 RC를 한 권으로, 쉽고 빠른 목표 달성 LC와 RC의 핵심 내용만 담은 얇은 한 권 구성으로 학습 부담을 최소화시켜, 쉽고 빠르게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4. 학습 효율을 높이는 부가학습 자료 제공 교재 내의 핵심 표현과 전체 문제 MP3 파일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토마토 토익 교재 부가학습 사이트(www.tomatoclass.com)에서 다운로드하거나, 교재 내 QR코드 바로 듣기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눈.코.입
보림 / 백주희 지음 / 2017.03.10
11,000원 ⟶
9,900
(10% off)
보림
창작동화
백주희 지음
아기그림책 나비잠 시리즈. ‘코코코코 놀이’는 “코코코코 눈!” “코코코코 귀!” 하고 외치면서 구령에 따라 몸의 이곳저곳을 짚으며 노는 놀이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 놀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코코코코 놀이를 꼬리 잇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해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했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흥미를 더하고, 서로 다른 생김새를 비교하며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시작이나 끝이 딱히 없는 원래 놀이와는 달리 아주 사랑스럽고 재치 있는 ‘끝’도 갖추었다. 그림은 아기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분명한 형태와 색상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다. 화면 구성은 강약이 분명하여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다. 캐릭터들이 하나씩 누적되는 구조를 이용하여 화면에 다채로움을 더했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리듬감도 살렸다.눈눈눈눈눈눈 코! 코코코코코코 입! 표지를 보니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아기가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어요. 동그란 눈, 발그레한 볼, 몇 가닥 안 되는 머리카락이 귀여워요. 아기는 만세를 하는데 제목은 “눈?코?입”, 도대체 무슨 책일까요? 책장을 넘겼어요. 한쪽 구석에서 아기가 짠 하고 등장하더니 대뜸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켜요. “눈눈눈눈눈눈…” 어라, 이게 뭐죠? 다시 책장을 넘겼어요. “코!” 이번엔 아기 손가락이 코를 가리키네요. 아하, 아기들이 좋아하는 ‘코코코코 놀이’로군요. 아기가 “코!”를 외치니, 코끼리가 냉큼 이어받아요. “코코코코코코 입!” 얼른 손가락으로 입을 짚어요. 원숭이가 끼어들어요, “입입입입입입 귀!” 토끼랑 사자가 달려와요. “귀귀귀귀귀귀 머리!” “머리머리머리머리 어깨!” 아기의 몸과 마음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 ‘코코코코 놀이’는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 거예요. “코코코코 눈!” “코코코코 귀!” 하고 외치면서 구령에 따라 몸의 이곳저곳을 짚으며 노는 놀이지요. 까꿍 놀이와 마찬가지로 6개월 무렵부터 두 돌 전후의 아기들이 즐겨 해요. 아기와 어른이 눈을 맞추고 함께 노는 상호작용 놀이예요. 처음엔 엄마 아빠가 아기 손가락을 잡고 아기의 눈, 코, 입을 짚으며 놀아 주다가, 나중엔 아기 혼자서 구령에 맞춰 손가락으로 짚고 구령도 직접 붙이면서 놀아요. 놀이 방법이 쉬우면서도 제법 스릴이 있어요. 성취감도 맛볼 수 있고요. 다양한 소리나 몸짓을 섞어가며 변형시켜 놀 수도 있고 여기저기 짚을 때마다 간지럼을 태우거나 장난을 치기도 좋아요. 맞으면 맞는 대로 틀리면 틀리는 대로 까르르 웃으면서 즐길 수 있으니 아기들에게 인기가 높지요.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해요. 아기의 정서 발달, 부모에 대한 신뢰감과 애착 형성에 좋을 뿐 아니라 집중력과 관찰력을 길러 줍니다. 신체 부위의 이름도 익힐 수 있고, 눈과 손의 협응력, 즉, 눈과 손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놀이랍니다. 화려한 색감과 사랑스런 캐릭터, 아기자기한 구성에 재치 있는 결말까지 이 그림책은 바로 그 놀이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코코코코 놀이를 꼬리 잇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해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했지요.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흥미를 더하고, 서로 다른 생김새를 비교하며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또한 시작이나 끝이 딱히 없는 원래 놀이와는 달리 아주 사랑스럽고 재치 있는 ‘끝’도 갖추었고요. 그림은 아기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분명한 형태와 색상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해요. 화면 구성은 강약이 분명하여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요. 캐릭터들이 하나씩 누적되는 구조를 이용하여 화면에 다채로움을 더했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리듬감도 살렸어요. 이 그림책은 아기들에게 함께 놀자고 손을 내밀어요. 아기들은 그림책 속 친구들과 눈을 맞추고 까르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한바탕 신나게 놀 거예요. 그러고 나면 엄마 아빠에게도 함께 놀자고 할 테지요. 어린 독자들은 그렇게 책과 세상을 즐겁게 오가며 쑥쑥 자랄 거예요.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열림원 / 나태주 (지은이) / 2019.12.12
13,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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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
소설,일반
나태주 (지은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단 세 구절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풀꽃'의 나태주 시인이 새 시집을 낸다. 시인이 그동안 써온 시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건넬 만한 온전한 진심을 추려낸 결과물이다. 더구나 이번 시집은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는 시집이라서 더더욱 뜻깊다. 여기에 따뜻한 터치로 자연의 미묘한 색감과 생명력을 표현해오고 있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Oamul Lu)의 작품이 표지 전체를 감싸며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서정성 짙은 오아물 루의 그림은 시인의 따사롭고 아늑한 감성적인 시 세계로 독자들을 한껏 끌어당긴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니, 2020년은 시인이 등단한 지 햇수로 꼬박 오십 년째다. 그의 오십 년 창작 생활이 저 세 구절로 다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길고 깊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진다. 이번 시집은 1부 신작 시 100편, 2부 독자들이 사랑하는 애송 시(대표 시) 49편, 3부 나태주 시인이 사랑하는 시 65편으로 구성됐다.시인의 말 살아남은 자의 기적 4 1부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15 맑은 하늘 18 그리운 사막 19 움직이며 시 쓰기 21 따스한 손 22 너에게 보낸다 23 너의 이름 25 골목길 1 27 강연 출근 28 바람 29 흐린 날 30 추석 1 32 추석 2 33 분꽃 옆에 35 오아시스 37 고독 39 미리, 탄자니아 40 사랑의 방식 42 조그만 웃음 43 사랑 44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45 태풍 소식 47 태풍 다음 날 49 감사 50 침묵 51 강변 52 맨발 1 54 낙엽 56 사랑이거든 가거라 57 떠나간 여름 59 가을 여행 60 주유천하 61 코스모스 63 가을볕 64 아이와 작별 66 오해 67 화해 68 모순 69 맨발 2 70 잘되었다 71 어제의 너 할 말이 너무 많아 말을 삼킨다 73 기도 시간 74 가을 안부 75 딸 76 너 보고 싶은 날 77 아직도 봄 79 봄의 사람 80 알지요 81 카보다로카 82 벼랑 위의 여자 84 새삼스레 86 항구 87 당신 앞에 89 가난한 소망 원이를 위하여 90 시 노래 92 가을 햇살 앞에 93 왈칵 95 좋아요 96 공터 97 사막행 98 낡은손 100 시 2 101 시인 102 가을날 103 가을 편지 104 가을 여행 105 가을 축제 106 낙엽 107 시 3 108 가을도 깊어 109 가을 명령 110 키가 큰 여자 111 서점에서 113 머리 조아려 115 따로국밥 117 사랑 119 서가의 책들 120 가을 어법 121 해국 123 모래 124 또 11월 126 약속 127 눈 사진 128 사진을 찍으며 129 창문을 연다 131 고마운 일 133 인도 134 바람이 부오 135 노을 136 조화 137 골목길 2 139 여자 140 가을은 쓸쓸한 나에게 141 그립다 142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143 지구 소식 145 나무 어른 147 촉감 149 어머니의 축원 150 하늘 구경 151 2부 좋다 155 풀꽃 1 156 풀꽃 2 157 풀꽃 3 158 오늘의 약속 159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161 섬에서 163 첫눈 164 너를 두고 165 혼자서 167 사랑에 답함 168 눈 위에 쓴다 169 행복 170 꽃그늘 171 추억 172 바람 부는 날 174 내가 사랑하는 계절 175 바람에게 묻는다 178 꽃들아 안녕 179 그리움 180 내가 좋아하는 사람 181 멀리서 빈다 182 말하고 보면 벌써 183 별들이 대신해주고 있었다 184 11월 185 한 사람 건너 186 그래도 187 나무 1 188 그런 사람으로 189 떠나와서 190 아끼지 마세요 191 이 가을에 193 너도 그러냐 194 세상에 나와 나는 196 나무에게 말을 걸다 198 봄 199 목련꽃 낙화 200 서로가 꽃 202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203 잠들기 전 기도 204 능금나무 아래 205 앉은뱅이 꽃 206 들국화 2 207 겨울행 209 살아갈 이유 210 돌맹이 211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 212 지상에서의 며칠 214 꽃 피우는 나무 216 시 218 묘비명 219 3부 인생 223 여행 225 대숲 아래서 226 가을 서한 229 사랑에의 권유 232 비파나무 234 풍경 235 귀로 236 꽃 237 사랑은 비밀 238 아버지 1 240 대답 241 선물 242 마지막 기도 244 못나서 사랑했다 245 등불 247 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 26 250 나뭇결 252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54 잠시 256 너에게 감사 257 여름의 일 259 눈부신 세상 261 별 1 262 동심 263 화내지 마세요 265 과수원집 옆집 1 266 과수원집 옆집 2 268 혼자서 빈손으로 270 가을 맑은 날 272 가을 산길의 명상 274 누워서 생각했을 때 276 썩은 시인 278 사십 280 응? 283 근황 284 그리움 285 꽃 1 286 문득 287 외출에서 돌아와 288 사랑 289 어머니 말씀의 본을 받아 290 마음의 주인 293 오늘은 우선 이렇게 사랑을 잃었다 하자 294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296 들길을 걸으며 298 어여쁜 짐승 300 튼튼한 마음 302 하나의 신비 304 눈먼 사람을 위하여 305 철부지 오월 306 장마철에 갠 날 308 다짐 두는 말 310 한 소망 311 네 앞에서 1 312 길 1 313 그것은 흔한 일이다 314 꽃 3 316 껍질 317 대화 319 식탁 320 경배의 시간 322 눈사람 325 유언시 아들에게 딸에게 326 작품 해설 너에게 기울어지다 나는 꽃이 되었네 - 정실비(문학평론가) 329풀꽃 시인 나태주 등단 50주년 기념 신작 시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단 세 구절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풀꽃의 나태주 시인이 새 시집을 낸다. 시인이 그동안 써온 시들을 엄선하여 독자들에게 건넬 만한 온전한 진심을 추려낸 결과물이다. 더구나 이번 시집은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는 시집이라서 더더욱 뜻깊다. 여기에 따뜻한 터치로 자연의 미묘한 색감과 생명력을 표현해오고 있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Oamul Lu)의 작품이 표지 전체를 감싸며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서정성 짙은 오아물 루의 그림은 시인의 따사롭고 아늑한 감성적인 시 세계로 독자들을 한껏 끌어당긴다. 1971년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니, 2020년은 시인이 등단한 지 햇수로 꼬박 오십 년째다. 그의 오십 년 창작 생활이 저 세 구절로 다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길고 깊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진다. 이번 시집은 1부 신작 시 100편, 2부 독자들이 사랑하는 애송 시(대표 시) 49편, 3부 나태주 시인이 사랑하는 시 65편으로 구성됐다. 사람들의 가슴에 선명하게 새겨지는 그의 시가 이번에는 반세기의 내공을 함축하여 시와 삶을 모두 훑는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등단 오십 년에 맞춰 발간하는 시집이라서일까. 유달리 더 담백하면서도 더 농밀한 시어들이 가득하다. 나태주 시인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목소리가 그대로 배어나는 동시에 웅숭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애착이 묻어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살피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겸손한 긍정과 겸허한 감성이 그의 시 세계 곳곳에 별자리처럼 수놓아져 있다. 쓸쓸해져서야 보이는 풍경이 있다 버림받은 마음일 때에만 들리는 소리가 있다 힘들고 지치고 고달픈 날들 너도 부디 나와 함께 인생은 ‘고행’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인생이라는 여행, 그 여행길에서 만난 빛나는 찰나들을 시에 담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그동안 써온 시들을 단순히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 시를 선별하여 시인의 지난 반세기 시력(詩歷)을 간추려놓은 모종의 자서전적인 시집이다. 물론 자서전적인 성격이 어느 한 사람의 시인에게만 해당하는 표현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진정성을 담은 시로 이름 높은 나태주 시인의 시 쓰기에서 이러한 자서전적인 요소는 더더욱 커다란 울림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의 인생으로도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닌 오십 년의 긴 세월을 오롯이 응축시켜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적인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 즉 밀도의 문제이다. 나태주 시인이 난해하고 복잡한 언어와 긴 분량으로 시를 쓰지 않고 간결하고 단순한 언어와 짧은 분량으로 시를 써온 까닭도 여기 있다. 삶의 내력을 구구절절 다 읊어내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순간을 순정한 말 몇 마디로 그리는, 생의 하이라이트를 뽑아내는 것이다. 아름다운 하이라이트들이 살아 숨 쉬는 인생이야말로 진정 ‘여행’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사랑하는 너와 함께”여야 한다고 시인은 강조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꾸준히 함께,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걸어가기를 당부하는 이 시집은, 생의 빛나는 찰나들을 담아낸 하이라이트로 눈부신 필름에 가까울 것이다. 고행에서 여행으로! 움직이는 순간마다 진심을 다하는 삶, 무소유의 시 세계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을 흐르는 움직임으로 바라본다. 이는 ‘너’라는 절대적 대상과 발 맞춰 걷는 이 인생을 ‘여행’이라고 빗댄, 쉽고 간결한 은유에서도 드러난다. 사람들이 고달프고 지치고 힘들다고, 심지어는 “내다 버리고 싶다고까지” 불평하는 인생,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인생을, 시인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여행’으로 바꾸어 말한다. 인생을 고통과 불행으로 가득한 것으로 보지 않고 사랑과 인간애로 가득한 것으로 봄으로써, 고행에서 여행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인생은 고행이다! 그렇게/말하는 사람들 있다/우리 여기서 ‘고행’이란 말/여행이란 말로 한번 바꾸어보자//(중략)//힘들고 지치고 고달픈 날들/너도 부디 나와 함께/여행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구나/지구 여행 잘 마치고 지구를 떠나자꾸나.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가벼이 지나치면 대책 없는 긍정처럼 비쳐질 수 있는 이 제안은, 시인 특유의 생활적인 리듬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전엔 방 안에 들어앉아/골똘히 생각하며 시를 썼는데/이제는 움직이며 시 쓰기//(중략)//시의 행간에 바람의 숨소리가 끼어들고/구름의 미소가 스며들고/나무의 출렁임이 기웃거린다//시가 훨씬 세상과 가까워졌다고/사람들하고도 친해졌다고 ―움직이며 시 쓰기 스스로 방구석에 웅크려 자폐적인 시를 쓰던 젊은 날을 지나, 이제는 움직이며 시를 쓴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혼자만의 언어로 시를 쓰는 것을 넘어서, 사람도 만나고 바람과 구름을 지나쳐 나무를 매만지며 쓰는 소통의 언어로 발돋움했다는 뜻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움직이는 걸음걸이로 살아가는 삶이 진정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을 시인은 역설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시간과 공간마저 잊어버린 폐쇄적인 망각의 유배생활을 경계하는 것이다. 동시에 현재의 삶이 가진 무게와 가치를 알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기를 권유하는 곡진한 목소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은 ‘순간’의 무게를 중요하게 여긴다. 자기 자신만을 집착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자연을 아낄 줄 아는 측은지심의 넓은 마음으로 현재의 순간순간에 주목하라고 권유한다. 그리하여 시인은 영원을 약속하며 사랑하기보다는, ‘지금 여기(Now+Here)’를 상징하는 오늘에 더 몰두하며 한순간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하기를 권고한다. 사실 그러한 방식이야말로 영원까지 이어갈 수 있는 가장 유효한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인은 오늘이라는 현재를 잘 살아감으로써 영원이라는 불가능을 꿈꾸는 아름다운 역설을 노래한다. 오늘까지/너를 생각하고/지금 이 순간만은/온전하고도 슬프게/너를 사랑할 수 있다고/자신 있게 말한다 ―사랑의 방식 저기 꽃이 있구나/예쁜 꽃이 있구나/그렇게 바라보면서/나도 꽃이 되고/예쁜 사람이/되기만 하면 된다//(중략)//내 집으로까지/데리고 올 까닭은 없다//그러는 순간/그 모든 것들은/이미 죽은 목숨이 되고/심지어는 쓰레기가 되기도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주유천하 진심을 다해 오늘 사랑한다면 영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신념은, 소유하지 않아야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확장된다. 자신이 가지려 하고 또 갖게 되는 때부터 자신의 탐욕에 더럽혀져 본질을 상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소유하지 않으려는 청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소유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봐 주는 눈길의 사랑, “자세히 보아야 하”고 “오래 보아야 하”는 무소유의 사랑이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비우고 버려서 얻는 온전한 ‘나’ 그 환희의 순간들을 담아낸 축복의 시어들 ‘무소유의 소유’야말로 시인이 반백 년 시 쓰기로 일궈낸 고된 결실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은 먼저 자신을 지우고 비우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른바 ‘버림’의 미학을 닦아낸다. 자신의 안에 끼어든 욕망과 번뇌와 부정으로 인해 자신이 비뚤어질 수 있다는, 인생의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진리를 깨닫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음을 수양하는 자세를 얻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시인의 자세는 내면의 성숙을 위한 가부좌(跏趺坐)와 같아 보인다. 흡사 불상(佛象)의 “껍질”과 닮아있다고 할까? 멀리서 웃고 있는 흰 구름을 버린다/(중략)/담 밑에 피어 있는/일년초 풀꽃도 버린다/귀기울여 듣던/물소리 새소리/풀벌레 울음소리도/버린다/아낌없이 버린다/그리하여 나도 버린다/껍질만 남고자 한다 ―껍질 지고지순하고 참된 진리가 내면에 깃들려면 먼저 내면을 가득 채운 허무맹랑하고 욕된 부정을 버려야 한다. 시인은 “흰 구름”이며 “일년초 풀꽃”,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 울음소리”까지 일상의 도처에 즐비한 자연의 대상물조차 사람들이 ‘소유’하려고 애쓰는 대상임을 지적한다. 소유한 적 없는 이 자연물조차도 소유한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인간의 교만을 꿰뚫어보며, 시인은 이것들까지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처럼 “아낌없이 버린” 이후에야 비로소 ‘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늙지 말고 가거라/어디든 가거라//(중략)//네가 되거라 네가 되고 싶은 오로지 네가 되거라 ―어머니의 축원 시인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빌려 “네가 되거라”라고 축원한다. 집착과 강박에 사로잡힌 모든 그릇된 마음가짐을 버리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졌던 나 자신까지 버려야만 온전한 ‘나’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은 그러한 ‘버림’의 미학을 실천한 이후에 다른 무엇도 되지 말고 어디든 가서 ‘나’ 자신이 되기를 권고한다. 사람들이 다른 잘난 것에 자신을 투영하면 스스로 그것이 되기를 욕망하기 십상이다. 그 때문에 자신의 고유한 특징과 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남이 되거나 심지어 남도 나도 아닌 것이 되어버리기 일쑤이다. 시인은 이처럼 굴절된 범속한 욕망을 경계하라고 경고한다. 그 경고는 나 자신을 “함부로 주지 말”라는 메시지로 더욱 선명해진다.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아무것에게나 함부로 맡기지 말아라//(중략)//부디 무가치하고 무익한 것들에게/자기를 맡기지 말아라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화려한 네온사인은 사실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없다. 그저 네온사인이 광고하는 것에 속은 인간들이 자신의 욕망에 의해 비추어진 환상의 빛일 뿐이다. 실체는 아무것도 아닌 빛의 덩어리에 불과하다. 시인은 이러한 사물들의 무가치성을 까발리면서 그것들을 부러워하다가 가장 중요한 ‘자기’를 함부로 내주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이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인생이라는 여행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 이정표는 길고 고단한 과정이지만 동시에 고유한 ‘나’로 거듭나는 환희의 순간들이다. 시인은 이 환희의 순간들을 온전하고 솔직한 사랑으로 맞이하기를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겸손한 긍정과 겸허한 감성으로 독자들을 감동시켰던 시인은, 자신의 반세기 시력을 그러모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토록 진솔한 목소리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장구하고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이다.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편과 온화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그림 같은 시와 시적인 그림이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 시인의 언어가 오아물 루의 그림과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세계적인 감성 일러스트레이터의 풋풋하면서도 온화한 붓 터치가 사람들의 마음을 절묘하게 움직여왔는데, 그 근간에는 시적인 여백미가 숨어 있다. 나태주 시인은 침묵에 가까우리만치 잔잔하면서 간결한 시어를 추구해왔고 또 그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그러한 시인의 시를 ‘생동의 세계’라고 불러도 좋다면, 오아물 루의 그림은 시인의 시가 ‘생동’하는 배경으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짤막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 폭의 감명 깊은 그림을 번지게 했다는 점에서 오아물 루의 시적인 그림과 만난 이번 시집은 더욱 뜻깊다. 커버 안쪽에 그림 같은 시편들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시적인 오아물 루의 그림이 담겨 있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크나큰 선물일 것이다. 오아물 루의 다정하고 포근한 화풍에 시인의 사려 깊은 시어가 독자들의 마음을 더없이 아름다운 울림으로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고개를 숙여라/더욱 고개를 숙여라/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 있다면/그것부터 놓아라―「가을 햇살 앞에」 열 살에 아름답던 노을이/마흔 살 되어 또다시 아름답다―「겨울 행」 꽃은 나무나 풀에만/피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들은 아니라고 그랬다/사람도 꽃그림에 들어 있는/옷을 입으면 사람에게도/꽃이 피는 것이고/예쁜 여자아이/두 볼이 빨개지면/그것도 꽃이 된다고/그랬다―「동심」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비룡소 / 팀 마샬 (지은이), 그레이스 이스턴, 제시카 스미스 (그림), 서남희 (옮긴이)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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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리
팀 마샬 (지은이), 그레이스 이스턴, 제시카 스미스 (그림), 서남희 (옮긴이)
전 세계에서 100만 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2015)의 어린이판이다. 영국의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팀 마샬의 독보적인 지정학 콘텐츠를 어린이를 위한 그림 지도책으로 특별히 펴냈다. 팀 마샬은 ‘10대들이 을 읽고 대학에서 지리와 국제 관계를 공부하고 싶어졌다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보낸 것을 보고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판본을 내놓게 되었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열두 지역의 주요 지리 정보를 그림지도와 함께 알차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특성들이 역사, 정치 및 경제에 미친 영향을 쉬운 말로 간결하게 소개한다. 개정된 초등 6-2 사회 교과서는 “세계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이 심화되었다. 깊고 넓어진 교과서 지식을 어려워하는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은 충실한 교본이 될 것이다.작가의 말 ‘지리’가 지금 우리 삶을 만들었다고요? 러시아 어떻게 가장 큰 나라가 되었을까? 얼음에 갇힌 항구들 강력한 천연자원 중국 중국의 탄생 티베트는 왜 그토록 중요할까? 뜨거운 바닷길 분쟁 강력한 해군을 만들어라! 미국 커다란 땅을 어떻게 통합했을까? 최고의 물길 교통망 세계 최강국 굳히기 캐나다 유럽 지리의 축복 산업 혁명 북서 유럽 vs. 남동 유럽 전쟁과 평화 아프리카 지리의 방해 조각난 대륙 오늘날 아프리카 중동 억지로 만든 국경 천연자원이 부른 문제 인도와 파키스탄 커다란 분열 한국과 일본 한국과 북한: 분단국가 일본: 섬나라 라틴 아메리카 대양과 연결하라! 브라질: 지리에 맞서다 오스트레일리아 북극 모두가 원하는 땅 미래전 세계 10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의 어린이판! 사회 교과서가 새롭게 보이는 놀라운 경험! 지리라는 렌즈로 세계를 보는 신선한 관점! - 《뉴욕타임스》 “시각적 접근 방식이 대단하다. 특별하면서도 놀랍도록 이해하기 쉽다.” -2019 영국 워터스톤 서점 선정 이달의 책 세상에 대한 훌륭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아마존 독자 아이가 이 책을 읽고 토론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내가 바랐던 것. - 아마존 독자 G Harring*** 『세계사를 꿰뚫는 대단한 지리』는 전 세계에서 100만 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Prisoners of Geography』(2015)의 어린이판이다. 영국의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팀 마샬의 독보적인 지정학 콘텐츠를 어린이를 위한 그림 지도책으로 특별히 펴냈다. 팀 마샬은 ‘10대들이 『지리의 힘』을 읽고 대학에서 지리와 국제 관계를 공부하고 싶어졌다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보낸 것을 보고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판본을 내놓게 되었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열두 지역의 주요 지리 정보를 그림지도와 함께 알차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특성들이 역사, 정치 및 경제에 미친 영향을 쉬운 말로 간결하게 소개한다. 개정된 초등 6-2 사회 교과서는 “세계의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이 심화되었다. 깊고 넓어진 교과서 지식을 어려워하는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은 충실한 교본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 출간, 어린이를 위한 지정학! 복잡한 세계사의 흐름을 지리의 눈으로 쉽게 짚어 낸다! 한국은 왜 그토록 많은 침략을 당했을까요? 미국은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을까요? 왜 어떤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보다 잘살까요? 세계를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갖가지 정보를 많이 안다고 세계를 잘 이해하는 걸까?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꿰뚫을 수 있는 핵심적인 지식 정보는 뭘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 중 하나로 요즘 떠오르는 게 바로 ‘지정학’이다. 지정학은 지리적 환경이 국제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초등 6-2 사회 교과서에서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을 연관 지어 알아보는 장이 새로 생겼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지정학’ 지도책이다. 세계 지도자들이 지리적 문제들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해 왔는지, 그 선택이 어떤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또 지금 21세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게 된다. 예를 들면, 많은 어린이 책에서 히말라야 산맥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다고 소개하는 데 그치지만, 저자는 이를 “자연이 만든 만리장성”이라고 하며 “인도와 중국을 가르고, 서로 침략하기 어렵게 하”기에 중국은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티베트 지역을 기를 쓰고 장악하려 애쓴다고 설명한다. 또한 한국이 왜 수많은 침략을 당했는지, 미국은 어떻게 초강대국을 이루었으며, 중국은 어떻게 미국의 초강대국 자리를 위협하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놀랍고 독특한 시각을 통해 지구촌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재미난 이야기가 호기심을 깨우고 앎의 기쁨을 안겨 줄 것이다. 지리가 세계를 어떻게 만드는지 소개하는 보물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아하! 사회 교과서에서 말한 게 이런 뜻이구나! 역사, 경제, 정치, 환경 등 다양한 사회과 주제가 한곳에! 이 책에는 지리,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 초중등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다 담겨 있다. 기후와 지형 같은 지리적 환경에 대한 정보를 기본으로 전달하며, 이로 인한 역사적 사건, 주요 자원, 산업 구조, 교통 발달, 인구 분포, 자연 재해 등을 소개한다. 일본은 내륙이 대부분 산악 지대라서 인구가 해변에 집중되어 있으며, 해안을 따라 교통과 교역이 발달한 해양 국가가 되었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다루기도 한다. 중국의 만리장성, 라틴 아메리카의 파나마 운하 같은 구조물로 영토를 지키거나 해양 교통을 더 빠르게 하려 했던 역사를 전한다. ‘전쟁’ ‘기후 변화’ ‘자연 재해’ 같은 교과서에서 다루는 국제 이슈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오스트레일리아 산불은 왜 몇 달째 안 꺼질까?” “미국은 왜 자꾸 중국과 다툴까?” 등 최신 뉴스를 보고 아이들이 질문을 던질 때 이 책을 펼치자. 팀 마샬과 두 그림 작가가 설계한 ‘대단한 지리’의 세계는 적절한 답변을 내어 준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중국’ 장을 펼치면, 오스트레일리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조한 나라라는 점을, 또 미국은 세계 지배권을 지키려고 하고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는 힘을 키우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에게 설명하기 복잡하고 까다로운 세계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에 완벽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주요 개념들을 세계 곳곳의 사례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사회 교과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알아 두면 유용한 세계의 정보와 상식들을 익힐 수 있다. *사회 교과서 연계 초등 사회 5-1 1. 국토와 우리 생활/ 6-1 2.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6-2 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2.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중등 사회 1 2. 우리와 다른 기후, 다른 생활 6. 자원을 둘러싼 경쟁과 갈등 외 물음표 세계 정보가 짜임새 있게 한눈에! 그림지도와 다이어그램, 인포그래픽으로 알찬 흥미로운 세계 지도책! 아름답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이다. 갖가지 지식 정보를 그림지도와 다이어그램과 인포그래픽 등으로 뛰어나게 시각화해서 내용을 쉽고 재밌게 따라갈 수 있다. 특히 각 지역의 펼침 면 그림지도는 영리하게 구성되었다. 흔히 보는 평면 지도로 알 수 없는 정보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지도를 보여 주면서, 진짜 아프리카 크기는 흔히 보는 평면 지도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다른 나라 크기와 비교해 시각적으로 내보인다. 또한 각 지도에 한국의 휴전선, 러시아의 시베리아 철도,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 우림 등과 같은 랜드마크 일러스트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지도와 함께 놓인 간결한 설명 글과 캡션은 주요 정보와 지리를 해석하는 저자의 관점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미국’을 예로 들면, 설명 글을 통해 미국이 지리적 이점 때문에 세계 강대국이 되었다는 맥락을 짚고, 캡션으로 ‘남쪽 국경을 방어하는 모하비 사막’ ‘원유와 가스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소개한다.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핵심 내용은 따로 주제를 뽑아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유럽의 전쟁과 평화의 역사’, ‘중국을 둘러싼 바닷길 분쟁’이 그것이다.
슬레이어즈 12
대원씨아이(단행본) / 칸자카 하지메 (지은이), 아라이즈미 루이 (그림), 김영종 (옮긴이)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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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단행본)
소설,일반
칸자카 하지메 (지은이), 아라이즈미 루이 (그림), 김영종 (옮긴이)
전사이자 미소녀 천재 마도사 리나 인버스, 그녀가 마법사 협회로부터 명령받은 것은 최근 다발하는 데몬 대량 발생 사건의 진상조사와 보고. 일단 이미 데몬이 대량 발생했다는 딜스 왕국 쪽으로 향하는 리나와 가우리. 하지만 갑작스럽게 마족-인식명 ‘샤먼’의 습격을 받는다. 게다가 그 녀석을 노리는 추적자는 어디서 많이 본 인물. 루크 & 미리나! 게다가 그들의 입을 통해 이번 사건에 얽힌 의외의 인물 이름을 듣게 된다. 패왕장군 쉐라. 드디어 녀석과 결판을 낼 때가 왔다.1. 끈질기게 이어지는 마족과의 인연2. 가이리아에서 움트는 그림자3. 싸움의 불길이 피어오르는 밤의 성4. 패왕군의 음모를 알고 있는 늙은 용작가 후기라이트노벨의 전설이 돌아왔다누계 판매부수 2,000만 부, 역대 라이트노벨 중 최고의 히트작 자리를 30년 동안 지키고 있는 『슬레이어즈』. 라이트노벨 시장이 정착되는 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원작 소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라이트노벨 히트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판매부수를 늘리는’ 현재의 공식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정립되었다, 대부분의 라이트노벨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많은 독자들이 ‘드래곤 슬레이브’의 주문 영창을 따라하거나 따라하는 친구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전사이자 미소녀 천재 마도사 리나 인버스, 그녀가 마법사 협회로부터 명령받은 것은최근 다발하는 데몬 대량 발생 사건의 진상조사와 보고.일단 이미 데몬이 대량 발생했다는 딜스 왕국 쪽으로 향하는 리나와 가우리.하지만 갑작스럽게 마족-인식명 ‘샤먼’의 습격을 받는다.게다가 그 녀석을 노리는 추적자는 어디서 많이 본 인물. 루크 & 미리나!게다가 그들의 입을 통해 이번 사건에 얽힌 의외의 인물 이름을 듣게 된다.패왕장군 쉐라. 드디어 녀석과 결판을 낼 때가 왔다.압도적인 스케일로 전개되는 판타지 소설의 금자탑. 여기 등장!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12
겜툰 / 유대영 (지은이), 라임스튜디오 (그림)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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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만화,애니메이션
유대영 (지은이), 라임스튜디오 (그림)
양양궁의 거짓말로 위기에 빠진 홍산하. 동진은 산하를 돕기 위해 선도부로 향한다. 학교 안에서는 가람의 실종이 운동부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며 예술부와 운동부의 갈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폭풍전야 같은 위기감이 맴돈다. 한편 동석은 원예부 부장인 건우를 찾아가고 자신의 화단을 피로 물들이지 말라는 건우를 바라보며 지난 날의 상처에 아파한다. 그리고 제로의 계획에 접근해 가는 동진과 유리, 준호와 예슬은 또 다른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56. 한 가지 진실 57. 괴물을 잡는 방법 58. 말할 수 없는 비밀 59. 퍼즐 조각 맞추기 60. 체스판 위의 말
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마이클리시(Miklish) / Mike Hwang 지음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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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시(Miklish)
소설,일반
Mike Hwang 지음
저자는 이 책을 알파벳도 모르는 분이 처음 영어를 익힌다면 어떨까 생각하며 만들었다. 알파벳송 부르는 법부터 알파벳 따라쓰기(소문자, 대문자), 자음과 모음의 차이, 알파벳과 발음기호의 차이부터 시작한다. 한글만 알면 누구나 영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 큰 글씨와 쉬운 설명으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쉽고 빠르게 영어발음을 배울 수 있다. 대부분의 영어발음 책이 영어 기준에서 발음을 익힌다면, 이 책은 한글 기준에서 파닉스를 익힌다. ㄱ부터 ㅎ까지 각각에 대응되는 알파벳을 배우면서 ‘가다’를 ‘gada’로 써보고, 원어민의 어색한 ‘가다’ 발음을 들으면서 익히므로 재미있다. 또한 ‘가다’와 함께 영어 단어 ‘go’도 익힐 수 있게 만들었다. ‘go’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일상회화 89%를 차지하는 1004어휘(천사어휘) 중 하나다. 이 책의 모든 한글단어와 영어단어는 1004어휘에서 발췌했다.알파벳 노래 10 소문자 쓰기 11 대문자 쓰기 14 알파벳 vs 발음기호 17 자음 vs 모음 18 책의 공부법 19 *기본모음 아=a 22 에=e 23 이=i 24 오=o 25 우=u 26 으=? 27 ㅇ=ng 28 ㆍ29 *기본 자음 ㄱ=g 32 ㄴ=n 33 ㄷ=d 34 ㄹ=l 35 ㅁ=m 36 ㅂ=n 37 ㅅ=s 38 ㅈ=j 39 ㅊ=ch 40 ㅋ=k 41 ㅌ=t 42 ㅍ=p 43 ㅎ=h 44 ㆍㆍㆍㆍㆍ45 *자음 비교 ㄹ=l,r 52 ㅂ=b,v 56 ㅅ=s,sh 58 ㅈ=j,z 60 ㅊ=ch,ts 62 ㅋ=k,q,c,x 64 ㅍ=p,f 68 ㄸ=th 72 ㆍㆍ74 *약모음, 강모음 a=아,에이 78 e=에,이이 80 i =이,아이 82 o=어,오우 84 u=우,유 86 ㆍㆍ90 *이중모음 w=우 94 y=이 95 er=얼 96 +에얼 97 +이얼 97 +오얼 98 +우얼 98 +얼얼 99 +얼언 99 +어이 100 +아우 100 ㆍ111 *묵음 wh 104 gh 104 ho 105 kn 105 mb 106 t 106 l 107 + 107 ㆍㆍ108 *쌍자음 ff 112 ll 112 rr 113 ss 113 ck 114 + 114 ㆍㆍㆍ115 찝찝하거나 막막하거나 영어발음(파닉스)은 한국어와 다르게 적혀진 대로 소리 나지 않습니다. 파닉스를 안 하자니 찝찝하고, 하려니 막막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발음기호를 소리 내는지 모르면, 잘 들리지도 잘 외워지지도 않아서 또 영어를 포기하게 됩니다. 한글영어 발음천사는 완전기초영어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알파벳송과 알파벳 따라쓰기부터 시작하고, 한글 기준에서의 영어발음을 배웁니다. ‘ㄱ=g’라고 배운 뒤 ‘가다’를 gada로 적어봅니다. 그리고 책의 CD를 통해 원어민의 ‘가다’ 발음을 듣고 말하면서 영어발음을 익히고, 왕초보영어 단어 go도 함께 익힙니다. 1004개의 단어(한글은 영어로, 영어는 한글로)를 적고 들으면 누구나 영어를 읽을 수 있습니다. 20년 전의 나 가르치다 보면 막막한 학생이 꼭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뭐했는지 학원 한번 안 다녀서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는 학생, 더듬더듬 영어발음으로 단어를 읽습니다. 바로 20년 전의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알파벳송(ABC...)을 배웠습니다. 문제는, 저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이미 초등학생 때 수년간 배우고 와서, 영어 수업은 그 학생들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봤지만 읽을 수 없었고, 읽을 수 없으니 당연히 외워지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영어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과목이었습니다. 찝찝하거나 막막하거나 영어발음은 한국어와 다르게 적혀진 대로 소리 나지 않습니다. 파닉스를 안 하자니 찝찝하고, 배우자니 막막합니다. 결국 영어발음은 건너뛰고 영어를 공부하니 수년이 지나도 애매하게 발음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발음기호를 소리 내는지 모르면, 잘 들리지도 잘 외워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또 왕초보영어 수준에서 포기합니다.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다! 이 책은 알파벳도 모르는 분이 처음 영어를 익힌다면 어떨까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알파벳송 부르는 법부터 알파벳 따라쓰기(소문자, 대문자), 자음과 모음의 차이, 알파벳과 발음기호의 차이부터 시작합니다. 한글만 알면 누구나 영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습니다. 큰 글씨와 쉬운 설명으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쉽고 빠르게 영어발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원어민의 한국어로 배우는 영어발음 대부분의 영어발음 책이 영어 기준에서 발음을 익힌다면, 이 책은 한글 기준에서 파닉스를 익힙니다. ㄱ부터 ㅎ까지 각각에 대응되는 알파벳을 배우면서 ‘가다’를 ‘gada’로 써보고, 원어민의 어색한 ‘가다’ 발음을 들으면서 익히므로 재미있습니다. 또한 ‘가다’와 함께 영어 단어 ‘go’도 익힐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go’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일상회화 89%를 차지하는 1004어휘(천사어휘)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의 모든 한글단어와 영어단어는 1004어휘에서 발췌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2번 풀고 3번 듣고 따라 말하시면 영어를 읽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 책은 12번째 저서입니다. 마이클리시에서는 즐거운 영어를 통해 올바른 성품을 기른다는 사명을 갖고 기존에 없던 최고의 영어책만을 만듭니다. 책마다 제공되는 수십만 원 상당의 무료강의를 통해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10년을 해도 안 되는 영어를 수개월 만에 가능하게 합니다. 발음책과 함께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8시간에 끝내는 기초영어 미드천사’를 같이 공부하시면 더 좋습니다. 마이클리시 카페miklish.com에 영어공부법과 다양한 자료가 있습니다. 영어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은 카페에 질문해주세요. 늦어도 3일 내에는 꼭 답변드립니다. 진심으로 당신의 영어를 돕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부크럼 / 정영욱 (지은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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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
소설,일반
정영욱 (지은이)
누구나 마음속의 우선순위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는 것을 두곤 한다. 하지만 타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에 발을 들이면 그만큼 나를 가꿀 시간과 장소는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 그렇게 치이고 치이다 하루를 살아가기보단 버텨내기 바쁜 자신의 모습을 보면 허무하기 짝에 없다. 인생을 살면서 일 따위나 타인이 우선시 되어버린 당신. 정작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든,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든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본인에 대한 사랑과 성장이라는 걸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삶의 지향점을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고. 이것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결국 어우러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을 보다 유연하기 흘러가기 위함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차근차근 연습해보자. 나와 주변인을 통해서, 나와 사랑하는 내 애인을 통해서, 그리고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이제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차례이다.펴내며 :: 오늘도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Chapter 1 - 주변에서의 연습 관계는 불호에 의해 움직인다 나도 모르게 이해를 강요받고 있다면 착한 사람이라는 프레임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을 신경 씁니다 피하면 득이 되는 사람 내가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 일로 서운해하는 상대 너무 깊은 간섭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맞지 않는 신발에 발을 억지로 구겨 넣을 필요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정말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한 번 떠난 마음은 돌이킬 수 없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 매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자주 표현해 주세요 그녀가 건강을 챙기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를 미워해야 한다 만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되어 있다 모르는 것보다 더 모르는 것 관계의 온도는 한 획 차이 경청하는 습관은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듭니다 아무리 친해져도 비교는 트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을 높이면 관계가 어긋난다 진정한 관계는 필요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화도 내 본 사람이 잘 낸다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조언 좋았지만 돌아가긴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조금 더 무거운 기준으로 상처를 허락하는 삶 Chapter 2 - 애정에서의 연습 사랑은 막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누군가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두려워한다면 사랑은 없는 여유와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가 네 인생의 퍼즐 조각이기를 바란다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여행을 떠나자고 말할 때 나의 진심이 통하려면 상대의 마음도 진심이어야 한다 나의 선의가 대중화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 나쁜 사람을 사랑했다면 바보 같은 사람 사랑은 주는 것보다 받는 연습이 필요한 것 부모도 사람이다 마음에도 예보가 있다면 마음은 다 가질 수도 없고 욕심은 다 채울 수 없다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상실의 아픔에는 해결법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주세요 양심의 가책이 없는 이별 핑계보단 사과를 먼저 건네주세요 이런 사랑을 하자 지금의 사람을 사랑하세요 하루살이 같은 마음이 있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엔 외로워질 각오가 필요합니다 오래 헤어지는 중입니다 Chapter 3 - 인생에서의 연습 당신은 괜찮아지는 사람입니다 넘어져도 된다 또 쉬어가도 된다 그렇게 살아갈 것 급할수록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다 포기하는 것이 더 두렵다 나의 삶은 타인이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 꿈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 거라고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걸 가진 사람입니다 당신이 힘든 이유 아파하지 않기 위한 다짐 도서관이라는 세상에서의 1년 후회할 일보다 떳떳한 일이 많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보여지는 삶을 쫓는 순간 의미를 잃어버린다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그런 사람이 된다 생각이 많은 것과 깊은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대로 믿는다 어른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 주름 타인이 나를 모르듯 나도 타인을 모른다 언제나 아쉽거나 슬프기를 바랍니다 아빠를 반기는 것 요즘 들어 안색이 좋지 않다면 정리하는 습관이 삶을 가볍게 만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다 스스로에게 잘못된 위로를 가하지 말 것 침대 밑의 먼지도 어느새 이만큼 쌓이는 것처럼 별일 아닌 슬픔과 아픔은 없습니다 당신은 태어난 순간부터 특별한 사람입니다 조성아씨 저 밤하늘의 별처럼 찬란할 당신 행복은 내가 하는 것이다 마치며 ::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21세기를 위한 10권의 도서 선정’ 베스트셀러 저자 정영욱이 전하는 자기중심적 위로와 응원! “우리는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하는 당연함을 모르고 살아간다.” 누구나 마음속의 우선순위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는 것을 두곤 한다. 하지만 타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에 발을 들이면 그만큼 나를 가꿀 시간과 장소는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 그렇게 치이고 치이다 하루를 살아가기보단 버텨내기 바쁜 자신의 모습을 보면 허무하기 짝에 없다. 인생을 살면서 일 따위나 타인이 우선시 되어버린 당신. 정작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든,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든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본인에 대한 사랑과 성장이라는 걸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삶의 지향점을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고. 이것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결국 어우러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을 보다 유연하기 흘러가기 위함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차근차근 연습해보자. 나와 주변인을 통해서, 나와 사랑하는 내 애인을 통해서, 그리고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이제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차례이다.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지금 여기에 서 있습니다.” “나는 그간 누구를 위한 삶을 살았나. 자꾸만 반성하게 됩니다.” - 부크럼 출판사 에디터 J 태어날 때부터 걸음마를 떼는 사람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두 발로 걷기 위한 노력을 하며,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천천히 걸음마를 떼게 됩니다. 사람 마음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해야 할 이유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당연한 사실이 있습니다. 나는 내 인생의 주체입니다. 나의 손으로, 나의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나의 삶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는 없기에, 계속해서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나를 사랑해야 할 이유들을, 나를 사랑할 방법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얻게 될 평판을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그간 누구를 위해 그렇게 살아왔는지, 타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왔던 무수한 날들은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내’가 아닌 오롯이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에게는 매일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자신에게는 작은 쉼조차 주지 않고 살아온 나에게 사과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것입니다. 나를 더 생각하고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 것이라고 말입니다. 타인의 말보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의 손보다 자신의 손을 더 잡아주기로 합니다. 조금씩, 하나씩. 그렇게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남에게 착한 사람보단, 적당히 이해해주면서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자.” - 중에서 내가 지닌 소중함을 믿고, 별 볼 일 없는 미움과 험담에 쉽게 흔들리지 말 것. 또 무너지지 말 것. 무너질 것이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에 철저히 무너질 것. 당신의 삶이 조금 더 소중한 것들과 스스로에게 맞춰 상처를 허락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본문 중에서 당신은 당신 생각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다. 한계를 떠안고 언제까지나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상한 마음을 떠안고, 바라던 곳에 성히 도착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목표와 꿈을 위해서라도 조금의 쉼을 허락하도록 하자. 쉬는 것도 나아가는 것의 과정일 뿐이기에. 내가 잠시 숨을 고른다 해서 무언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기에.- 본문 중에서
Butterfly
Big Hit IP / "hitman" bang, Slow Rabbit, Pdogg, Brother Su, RM, SUGA, j-hope (리릭스), 이규태 (그래픽)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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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man" bang, Slow Rabbit, Pdogg, Brother Su, RM, SUGA, j-hope (리릭스), 이규태 (그래픽)
말 그릇
카시오페아 / 김윤나 지음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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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윤나 지음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말은 다른 형태의 호흡’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말 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듣기’의 기술과 말 그릇을 깊게 만드는 ‘말하기’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말 그릇을 키우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법이다.프롤로그 ‘말’이 주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 Part 1 말 때문에 외로워지는 사람들 당신의 ‘말’은 당신을 닮았다 당신이 ‘그 말’을 사용하는 이유 진심이라는 함정 말 그릇이 큰 사람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수 있다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한다 나답게 말한다는 것 Part 2 내면의 말 그릇 다듬기 감정에 대하여 감정이 당신에게 말해주는 것 | 감정에 서툰 사람들 | 진짜 감정 찾기 | 감정 분석하기 | 감정은 선물이다 공식에 대하여 머릿속에 만들어진 공식 | 나도 너도 꽤 괜찮은 사람 |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 나의 공식 발견하기 습관에 대하여 불쑥 튀어나오는 말 습관 | 나의 말 습관 알아보기 Part 3 말 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 말하기를 동경하는 당신에게 많이 말한다고 듣지 않는다 | 안전해야 말을 한다 |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듣기를 오해하는 당신에게 첫 번째 오해: 경청은 참고 들어주는 것이다 | 두 번째 오해: 경청은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해주는 것이다 듣기 실력이 필요한 당신에게 ‘듣기’의 재발견 | 사실 듣기 | 감정 듣기 | 핵심 듣기 | 연습하기 Part 4 말 그릇이 깊어지는 ‘말하기’ 기술 왜 우리는 질문하지 않을까 질문은 힘이 세다 | 질문이 불편한 이유 왜 우리는 질문해야 하는가 질문은 마음의 열쇠 | 참여와 책임 높이기 | 주의하기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가 질문의 기술 | 열린 질문 | 가설 질문 | 목표지향 질문 | 감정 질문 | 중립적 질문 | 연습하기 Part 5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말 비워내기 말에 책임을 진다는 것 나와 연결되기 관계의 3가지 법칙 씨름의 방식, 왈츠의 방식 에필로그 ‘말’은 마음을 따라 자란다“당신의 말 그릇을 함부로 버려두지 말라.”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말의 기술이 아닌 말의 그릇을 키워 그 안에 사람을 담는 법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넉넉한 사람은 많은 말을 담을 수 있다. 그릇이 깊어 담은 말이 쉽게 새어 나가지 않고, 넓은 그릇에서 필요한 말을 골라낼 수 있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말이 쉽게 흘러넘치고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은 단순한 말 기술의 차이가 아니다. 살면서 만들어진 ‘말 그릇’의 차이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말은 다른 형태의 호흡’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말 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듣기’의 기술과 말 그릇을 깊게 만드는 ‘말하기’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말 그릇을 키우는 것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법이다. 당신의 말 그릇은 어떤가? 크고 단단해서 그 안에 사람을 담을 수 있는가? 아니면 얕고 작아서 스치는 말 하나에도 불안하게 흔들리는가? 당신의 말이 태어나고 자라는 곳 ‘말 그릇’을 키워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사람들은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살펴봐야 할 개인의 감정과 공식, 습관을 알아본다. 이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나의 무엇이 말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는지 발견하게 된다. 3부와 4부에서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화 기술’을 소개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말이고, 억울하게도 그 말하는 기술이 매끄럽지 않으면 마음의 길도 막히기 십상이다. 특히 이 파트에서는 ‘대화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듣기’와 ‘질문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연습해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는 과연 말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 성찰해보고, 관계에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내 말 속에 내가 산다.” ‘말의 대물림’을 끊고 나답게 말하기 한마디의 말 속에는, 그 말을 던진 사람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이른바 ‘말을 통해서 그만의 고유한 향기’ 같은 게 묻어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내 감정과 마음상태를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에 무심할수록 종종 남들의 오해를 사게 된다. 가끔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만난다. 쑥스럽다는 이유로 쌀쌀맞게 말하고, 미안할수록 짜증을 내고, 걱정될수록 화를 내는 사람들. 자신도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른 채 ‘습관’이라서 바꿀 수 없다는 사람들. 하지만 그 면면을 잘 살펴보면 그 말이 꼭 ‘자신의 말’이 아닐 때가 많다. 어린 시절 자주 들었던 부모님의 말투가 입에 밴 것일 수도 있고, 영향력이 강했던 선배나 상사의 말투일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이 자주 사용하는 그 ‘말’은 누구의 말인가? 당신은 지금 당신답게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습관에 의한 말에 끌려가고 있는가? 이제부터 당신 ‘말의 역사’와 ‘감정’, ‘상처’를 되짚어보자. 외롭게 내버려두었던 당신의 ‘말 그릇’을 지그시 응시해보자. 그것이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는 긴 여정의 첫걸음이다.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조급하거나 야박하게 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 ‘너는 모르겠지만’, ‘내 말 좀 들어봐.’ 하며 상대의 말을 자르고 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랬구나.’, ‘더 말해봐.’, ‘네 생각은 어때.’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입을 더 열게 만든다. 그것이 상대방의 불안함을 낮추고 마음을 열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 그릇이 큰 사람과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말 그릇이 큰 사람) 신기한 것은 말에 관한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숨겨두었던 가정사,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직장에서의 문제, 친구 혹은 연인 관계에서의 갈등과 고비 등등 자신을 괴롭혀왔던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딸려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두고 질문을 주고받다 보면 한 사람의 말을 움직이고 있던 심리적인 근원과 마주치게 된다. (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한다)
어쌔신 크리드 : 비주얼 히스토리
비엘북스 / 매튜 밀러 (지은이), 김홍 (옮긴이)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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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매튜 밀러 (지은이), 김홍 (옮긴이)
'어쌔신 크리드'는 중세 예루살렘의 십자군 전쟁과 해적들이 들끓는 카리브해 바다와 프랑스 혁명 등의 역사적인 현장에서 서로의 이념과 가치를 위해 어쌔신과 템플러가 대립하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유비소프트의 핵심 아티스트들과 폭넓은 인터뷰와 놀라운 컨셉 아트를 볼 수 있는 에는 알테어에서 신디케이트의 제이콥에 이르기까지 게임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와 역사적인 환경에 대한 비주얼 컨셉 아트를 가장 포괄적인 컬렉션으로 소개하고 있다.1. 중세시대 (어쌔신 크리드 1) - 하나를 잇는 또 다른 상징 - 제3차 십자군 - 다른 종류의 영웅 - 세 도시들 - 배경 설정 - 분위기 2. 르네상스 (어쌔신 크리드 2 / 브라더후드 / 레벨레이션) - 새로운 시작 - 영웅의 탄생 -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들 - 각 지역의 모습 - 발전하는 근거지 - 보르지아 가문 - 낯선 땅의 낯선 이 - 최후의 날 3. 미국 독립 혁명 (어쌔신 크리드 3) - 신세계 - 두 세계의 한 남자 - 미개척지 : 계절의 변화 - 첫 항해 - 집이라 부르는 장소 - 초기의 대도시들 - 폭군의 길 4. 7년 전쟁 ? 파트 1 (어쌔신 크리드 : 리버레이션) - 다중 인격 - 항구 도시 - 바이우 5. 해적의 황금 시대 (어쌔신 크리드 : 블랙 플래그) - 배경의 전환 : 아트의 방향성 - 바다 위의 삶 - 승선하라! - 하선하라! - 방황하는 어쌔신 - 자유의 대가 6. 7년 전쟁 ? 파트2 (어쌔신 크리드 : 로그) - 미지의 세계 - 전향 - 대참사 속에서 - 북쪽으로 - 전쟁의 상대 7. 프랑스 혁명 (어쌔신 크리드 : 유니티) - 사랑과 혼돈 - 기술의 활용 - 빛의 도시 - 파괴된 아름다움 - 전쟁과 사랑 - 다양한 영웅의 모습 - 기묘한 임무 8. 산업 혁명 (어쌔신 크리드 : 신디케이트) - 제국의 자리 - 동전의 양면 - 현대식 무기 - 숙적 - 산업도시 - 실제 가본 듯한 - 근대화 9. 크로니클즈 (어쌔신 크리드 : 크로니클 차이나 / 인도 / 러시아) - 새로운 관점 - 새로운 스타일 - 3부작으로 10. 세기 전 - 먼저 온 자들 - 인간의 기원 - 그들의 소유물 - 교묘한 은신 - 훈련 중에 - 약자 - 살아있는 역사 - 표현방식의 모든 것 11. 시리즈를 넘어서 - 매체를 넘어서 - 에지오의 서문 - 체사레 보르지아의 등장 - 새로운 매체, 새로운 영웅들 - 자유로운 시도 결말[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놀라운 아트웍과 개발이야기가 한 권에 수록! [어쌔신 크리드]는 중세 예루살렘의 십자군 전쟁과 해적들이 들끓는 카리브해 바다와 프랑스 혁명 등의 역사적인 현장에서 서로의 이념과 가치를 위해 어쌔신과 템플러가 대립하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유비소프트의 핵심 아티스트들과 폭넓은 인터뷰와 놀라운 컨셉 아트를 볼 수 있는 [어쌔신 크리드 : 비주얼 히스토리]에는 알테어에서 신디케이트의 제이콥에 이르기까지 게임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와 역사적인 환경에 대한 비주얼 컨셉 아트를 가장 포괄적인 컬렉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게임 저널리스트 매튜 밀러가 집필한 [어쌔신 크리드 : 비주얼 히스토리]는 시리즈에 대한 궁극적인 핵심 기반체로써 주요 게임 프랜차이즈의 예술적 감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1] [어쌔신 크리드2]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어쌔신 크리드3] [어쌔신 크리드 : 리버레이션]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어쌔신 크리드 : 로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 차이나/ 인도/ 러시아]
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 베티 진 리프턴 (지은이), 홍한결 (옮긴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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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베티 진 리프턴 (지은이), 홍한결 (옮긴이)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을 열정과 온정을 담아 복원해낸, 깊이 있고 포괄적인 평전이다.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과 죽음은 폴란드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 감독이 〈KORCZAK〉라는 영화로 만들어 전 세계에 상영되었으며, 홀로코스트의 전설이 된 ‘죽음의 행진’은 지금까지도 〈야누시 코르차크와 아이들〉이라는 연극으로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야누시 코르차크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미국에서 저자는 그와 그의 사상을 꼭 알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야누시 코르차크가 보여준 아이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교육법은 지금 우리에게 더욱 필요하다. 원고지 2500장에 달하는 책의 번역을 끝마쳤을 때 한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만나는 살아 있는 교육학책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놀라운 한 인간의 삶이 펼쳐져 있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야누시 코르차크의 위대한 업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내적 분열, 책임감, 그리고 정신병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정신이상에 대한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던 코르차크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엿보려는 노력을 더했다. 한 인간의 낮과 밤을 아울렀다고 해도 될 만큼, 인간적인 고뇌로 가득했던 한 사람의 삶을 잘 담아냈다.소개 글: 베티 진 그리고 야누시 코르차크 들어가며: 야누시 코르차크는 누구였는가 1부 1878~1918 1장 응접실의 아이 2장 혈통 3장 나비의 고백 4장 어느 길로? 5장 재갈 물린 영혼 6장 어린이병원 7장 여름 캠프 8장 결심 9장 어린이 공화국 10장 아이를 사랑하는 법 11장 슬픈 부인 2부 1919~1930 12장 독립 13장 마치우시 왕의 정신 14장 백 명의 아이들 15장 야수를 길들이다 16장 정의 실현을 위해 17장 청어여 영원하라! 18장 마담 스테파 19장 모든 진실을 나팔로 불 수는 없다 20장 가장 행복했던 시절 3부 1930~1939 21장 갈림길 22장 팔레스타인 23장 노(老)의사 24장 모세의 냉엄한 진리 25장 외로움 26장 아이라는 종교 4부 1939~1942 27장 1939년 9월 28장 체포 29장 게토 30장 만인은 평등하다 31장 우리 아이들은 살아야 합니다 32장 마지막 유월절 33장 게토 일기―1942년 5월 34장 기이한 일들 35장 우체국 36장 어제의 무지개 37장 마지막 행진―1942년 8월 6일 에필로그: 트레블링카 그리고 그 후 야누시 코르차크의 아동 권리 선언 사진 자료 주석 찾아보기홀로코스트의 전설이 된 ‘죽음의 행진’과 지금도 수많은 ‘코르차키안’들이 생겨나는, 살아 있는 전설 아이들에 대한 깊은 통찰로 시대를 앞서갔던 야누시 코르차크!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과 죽음을 다룬 가장 깊이 있고 포괄적인 책 야누시 코르차크는 한나 아렌트가 “어두운 시대”로 명명한 제1, 2차 세계대전을 건너며, 아이들을 어른 세상의 불의로부터 지키려 했고 아이들이라는 존재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믿었다. 교육자이자 소아과 의사, 작가, 심리학자, 아동인권 옹호의 선구자로, 1979년 유엔아동권리선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했다.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연민으로 그가 치열하게 사유하고 실천에 옮긴 그 발걸음들이 곧 역사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으로 살아야 하는 내적 분열을 겪으며 두 민족 간의 화해에 힘을 쏟았으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역사는 그의 삶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다. 정치적 이유로 오랫동안 묻힌 존재가 되어야 했다. 저자는 사라진 공간에서, 사라진 사람을 찾아 묻혀 있는 폴란드어 자료 원전을 뒤지고 생존한 코르차키안들을 만나 사라지고 흩어진 조각들을 찾았다. 대중에게 알려진 그의 죽음 혹은 업적만이 아니라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감, 정신이상에 대한 불안 같은 그의 복잡한 내면세계까지 담아내 깊은 파장을 남긴다. 그 시대의 공기마저 담아낸 듯 보기 드문 깊이와 넓이를 가진 이 전기를 통해, 이제야 야누시 코르차크를 온전히 만나게 된 것이 다행스러우면서도 안타까울 뿐이다. 야누시 코르차크(Janusz Korczak), 그는 누구였는가 1878년인지 1879년인지 연도는 확실치 않고 7월 22일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서 본명은 헨리크 골트슈미트, 필명인 야누시 코르차크로 널리 알려졌다. 교육자이자 소아과 의사, 작가, 심리학자로서 아이들에 대한 통찰과 혜안으로 시대를 앞서간 어린이 인권 옹호의 선구자다. 1979년 유엔아동권리선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유네스코에서는 1978~1979년을 ‘어린이의 해’이자 ‘야누시 코르차크의 해’로 선포해 야누시 코르차크 탄생 100주년과 일치하게 했다. 프로이트가 아직 성인 환자를 통해 아동기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있을 때 코르차크는 이미 아이를 직접 관찰해 아동발달이라는 분야의 탄생을 예고했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아이는 누구나 도덕의 불꽃을 품고 있으며 그것으로 인간 본성의 중심에 있는 어둠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혁명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고, 아이들이라는 존재를 통해, 교육 방식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언제나 아이들이 먼저 고통받는 세상”에서, 누구도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지 않는 세상에서 그는 언제나 가난하고 버림받은 거리의 아이들 편에 있었다. 의사는 열이 나는 아이를 보살펴 고비를 넘기고 병을 낫게 해주었지만, 교육자는 의사의 손을 떠난 아이가 다시 암흑의 세상 속으로, 의사가 따라갈 수도 고칠 수도 없는 그곳으로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도대체 언제 가난과 착취, 무법, 범죄라는 병에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게 될까?” 과연 무엇을 처방해야 어린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_6장 어린이병원 야누시 코르차크는 젊은 시절에 이미 작가로, 소아과 의사로 탄탄대로가 보장되어 있었지만, 어느 쪽도 “배고프고 추레한 아이들이 없도록 세상을 바꾸려는” 그의 열망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고아원 원장의 길을 택하며 본격적으로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1912년, 아이들을 굶기고 때리는 고아원들이 많았던 시절에 그는 의회와 법원을 갖춘 ‘정의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진보적 고아원들을 폴란드 사회에 도입해 버려진 아이들을 보살폈다. 바르샤바의 유대 아동 고아원 ‘고아들의 집(Dom Sierot)’과, 비엘라니의 폴란드 아동 고아원 ‘우리들의 집(Nasz Dom)’에서 스테파니아 빌친스카, 마리나 팔스카 등 든든한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어린이 자치를 시험하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어린이는 비로소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의 인간”이며, 따라서 어른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뒷골목에서 거칠게 자란 아이들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도록 도와주고자 했다. 민주주의와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이 ‘어린이 공화국’에서 아이들은 그들만의 규칙과 법률 체계를 가졌고, 부당하게 대우하는 교사나 괴롭히는 친구들을 법정에 세울 수도 있었다. 한 교육자는 어린이 법정을 “아동심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심리 드라마”로 평하기도 했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어린이 법정이야말로 자신의 교육 방식을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생각했으며, 어린이 판사들이 판결의 지침으로 삼을 ‘법전’ 또한 직접 작성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최초로 전국 단위 어린이신문 〈작은 평론〉을 창간했는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몇 주 만에 신문 편집실에는 전국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활과 고민을 담아 쓴 편지 수백 통이 날아들었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고아원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년법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증언하며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하려고 했으며, 교육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교사수련단 ‘부르사’를 운영하며 오늘날 ‘도덕교육’으로 불리는 교육 방식을 교사들에게 가르쳤다. 그가 쓴 《아이를 사랑하는 법》과 《아이의 존중받을 권리》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으며, 수많은 아이들이 《마치우시 1세 왕》을 비롯한 그의 책을 읽고 컸다. 《마치우시 1세 왕》은 나라를 개혁하려는 소년 왕의 모험과 시련을 그린 이야기로, 야누시 코르차크의 《에밀》로 평가받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나기 전부터 유럽에서 궁핍한 아이들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독일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그의 사상과 교육법을 배우러 고아원에 찾아오곤 했다. 소아과 의사 시절 아이들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약보다는 골트슈미트 선생이 아이들에게 발휘하는 마법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았다. 고아원 밤나무 아래에 앉아 있을 때면 “고목나무 가지에 새들이 앉듯” 아이들이 코르차크에게 엉겨 붙곤 했다. 아이들은 늘 그를 기다렸다. 덜렁거리는 이를 팔려는 아이도 있었고, 바깥 미장원에 가서 머리 깎는 것을 허락받으려고 코르차크에게 도움을 청하려는 아이도 있었고, 그냥 업어달라고 하려는 아이도 있었고, 늘 사탕이 들어 있는 그의 주머니 속을 구경하려는 아이도 있었다. “판 독토르(의사 선생님)”로 불리며 늘 아이들을 몰고 다니던 피리 부는 사나이. 아이들과 더 나은 삶으로, 진실과 정의로운 삶으로 가고자 꿈꾸었던 야누시 코르차크. 1930년대 중반에는 ‘노(老)의사’라는 이름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특유의 위트와 유머, 통찰로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 어둡고 암울하던 시기 폴란드 청취자들에게 소박한 지혜와 위로, 해학을 전하기도 했다. 1930년대 반유대주의가 극심해지던 혼란의 시기 팔레스타인으로 이주를 고민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맡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바르샤바에 남았고,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게토에 수용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으로 살아야 하는 내적 분열을 겪으며 두 민족 간의 화해에 힘을 쏟았으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역사는 그의 삶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다. 나치의 학살이 절정에 달했던 1942년 8월 6일 본인의 안전을 보장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게토 안에서 돌보던 고아들을 이끌고 의연히 죽음의 수용소로 불린 트레블링카행 열차로 향하면서 전설이 되었다.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을 열정과 온정을 담아 복원해내다! 그의 위대한 업적만이 아니라 고달프고 외로웠던 인간적 고뇌까지도 담아내 많은 찬사를 받았던 책 ★★★★★ 1988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올해의 책 야누시 코르차크 국제협회 문학상 조엘 H. 케이비어 문학상 ★★★★★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과 죽음은 폴란드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 감독이 1990년에 〈KORCZAK〉라는 영화로 만들어 전 세계에 상영되었으며, 홀로코스트의 전설이 된 ‘죽음의 행진’은 지금까지도 〈야누시 코르차크와 아이들〉이라는 연극으로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책은 영화가 개봉되던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야누시 코르차크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미국에서 저자는 그와 그의 사상을 꼭 알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저작권자를 찾다가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책을 펴낼 수 있게 되었다. 야누시 코르차크가 보여준 아이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교육법은 지금 우리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사회에도 ‘아이들’이란 존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원고지 2500장에 달하는 책의 번역을 끝마쳤을 때 한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만나는 살아 있는 교육학책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놀라운 한 인간의 삶이 펼쳐져 있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야누시 코르차크의 위대한 업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내적 분열, 책임감, 그리고 정신병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정신이상에 대한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던 코르차크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엿보려는 노력을 더해 깊은 파장을 남긴다. 한 인간의 낮과 밤을 아울렀다고 해도 될 만큼, 인간적인 고뇌로 가득했던 한 사람의 삶을 잘 담아냈다. 그래서 연대기적 서술 방식을 택했음에도 단순하지 않고 풍부한 이야기가 되었다. 야누시 코르차크의 생애와 진면목을 가장 깊이 있고 포괄적으로 담아낸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폴란드 지식인층의 문화와 분위기, 유대인 사회를 비롯해 폴란드의 시대상 속에서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거시적 안목, 그러면서도 책이나 편지 같은 자료는 물론 8년여에 걸쳐 생존한 코르차키안들을 인터뷰하며 얻은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잘 조화시켰다. 야누시 코르차크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폴란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분할과 독립, 세 차례 전쟁 등 야만적이고 비극적인 역사와 그 속에서 한 개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가깝게 다가온다. 또한 동화(同化) 유대인으로서 코르차크의 선대부터 두 민족 간의 화해에 힘을 쏟았으나 결국 하나가 될 수는 없었던 유대인과 폴란드인의 복잡한 관계, 1930년대 반유대주의 운동이 심해지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거나 시온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거나 하는 혼란의 시기에, 정치적 이유로 종교적 이유로 양쪽에서 부침을 겪으며 혼자만의 길을 가야 했던 그의 외로움과 고달픔도 잘 담아냈다. 500개가 넘는 주석은, 저자가 얼마나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는지, 또 많은 평전들이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 선택하는 과장된 글쓰기를 피하려고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 고아들 일부를 게토 밖으로 빼낼 기회를 거절한 일 등 누군가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내용들 또한 굳이 숨기지 않았다. 야누시 코르차크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섣부르게 판단하려 하지 않으면서, 다만 자료와 인터뷰들을 적절한 곳에 배치해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끔 했다. “아이에 관한 진실은 책 속에 있지 않고 삶 속에 있다” 아이들에 대한 선구적 통찰과 혜안이 가득한 ‘살아 있는 교육학책’ 코르차크는 아이를 다루는 방법 못지않게 강의 방식도 독특한 것으로 유명했다. 한 강좌에서는 첫 강의 제목이 “아이의 심장”이었는데, 어린이병원의 엑스레이실에 수강생들을 모이게 했다. 놀랍게도 코르차크는 어린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아이는 코르차크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코르차크는 한마디 말없이, 아이의 웃옷을 벗겨 검사장치 뒤에 세우고는 실내조명을 껐다. 스크린에 뜬 영상 속에 아이의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 코르차크가 말했다. “지금 이 영상을 앞으로 절대 잊지 마세요.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기 전에, 어떤 벌이든 내리기 전에, 겁먹은 아이의 심장을 마음속에 떠올리세요.” 그는 다시 아이의 손을 잡고 출입문으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입니다.”_17장 청어여 영원하라! 야누시 코르차크의 교육학은 강단 교육학처럼 개념이나 설명으로 되어 있지 않다. 아이들의 삶,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이에 관한 진실은 책 속에 있지 않고 삶 속에 있다”고 말하곤 했다. 코르차크에게도 처음은 있었다. 그는 열여덟 살에 아버지가 죽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처지가 되면서 가정교사 일을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아이들을 직접 상대하게 되고 교육 관련 글을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한다. 풋내기 선생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아이들을 점점 이해하게 되고, 그의 교육철학과 방법이 다듬어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에 작가로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면서, 소아과 의사로서 아이들을 진찰하고 관찰하면서, 여름 캠프에서 초보 지도교사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고아원을 운영하게 되면서 교육철학과 방법을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간다. 아이는 미래의 사람이 아니라 오늘의 사람이라는 것, 아이를 어른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고 그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 읽고 쓰는 기술적인 교육이 아닌 삶의 태도와 자세를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본 것, 아이들의 감정과 기분을 잘 관찰하고 조화롭게 만들어 영혼을 다듬어주는 것이 교육자의 역할이라고 보는 등 그의 교육철학은 지금 보아도 시대를 앞선다. 야누시 코르차크의 교육철학과 함께 아이들과의 관계, 교육법들이 구체적인 일화 속에 장면으로 그려지면서 그의 교육학책보다 훨씬 강렬하게 다가온다. 또한 그는 늘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객관성에 바탕을 두려 했고, 교육에서도 의학을 결합해 구체적인 증상에 근거를 둔 진단 체계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의사가 환자의 열, 기침, 메스꺼움을 대하듯 교사도 학생의 웃음, 눈물, 빨개진 얼굴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침에는 3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재 아동발달을 연구했으며, 밤에는 아이들의 수면 패턴을 관찰했다. ‘부르사’의 교사수련생들에게도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방향에서는 늘 모호한 지침을 주면서도, “자주” “가끔” “많이” 같은 모호한 말은 쓰지 못하게 했다. 이런 식이었다. “그 애가 저 애를 정확히 몇 번 때렸나?” “그 애가 얼마 동안 울었나?” 교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은 아이들을 ‘관찰’하는 것이며, 관찰을 통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모든 철학과 실천의 밑바탕에서,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존중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이들을 믿었다. 코르차크는 교육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누구나 아이에게 이르는 자기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교사나 부모, 아이들 곁에 있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삶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아이들을, 자신의 직업과 위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말한다. 아이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당신도 아이다. 당신 스스로 알아가고 키우고 깨우쳐줘야 할 아이다.”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불가해한 질문들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으려 했던 그의 대답, 그것이 곧 그의 삶 야누시 코르차크는 ‘아이들’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인물이지만, 교육자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삶을 어디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지, 그 사유와 실천의 치열함이 뜨거운 책이기도 하다.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불가해한 질문들에 대해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으려 했던 그의 대답, 그것이 곧 그의 삶이었다. 어떤 일에서든 늘 “왜?”라고 물었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치열하게 찾았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에 옮겼다. 그의 평생이 그러했지만, 게토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입힐 것을 구하러 “구걸”하러 다녀야 했던 인간적 한계와 환멸,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만큼은 지옥 한가운데 오아시스를 만들어 인간의 선(善)을 믿게 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들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한 인간이 과연 어디까지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갈 수 있는지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한다. 대립과 분열, 전쟁과 폭력, 이념과 종교…… 인간의 가치가 무너진 “슬픔 덩어리”인 세상에서 비난하거나 고개 돌려버리기는 쉽다. 그러나 그 미친 세상에서도 그는 정신과 도덕적 신념을 붙들고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을 끝내 걸었고, 쉽고 편한 길이 아니라 “아름다운 길”로 가고자 했다. 아이들을 살리고, 인간을 살리는 쪽으로 가고자 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며 같은 인간에 대한 책임과 연민을 느낄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믿었다. 혹독한 현실에서도 끝내는 진실과 정의가 이기리라는 믿음. 그리하여 더 나은 삶, 진실과 정의로운 삶에 대한 갈망을 놓지 않는 것. 세상에는 불의가 가득하지만 정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정의를 위해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지금 그의 삶이 우리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듯이 말이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고작 이 몇 마디뿐이구나. 우리는 네게 남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줄 수 없단다. 사랑은 용서 없이는 불가능하고, 용서하는 법은 누구나 스스로 깨우쳐야 하니까. 우리가 줄 수 있는 건 단 하나, 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이란다. 아직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이루어질, 진실과 정의로운 삶에 대한 갈망. 그 갈망을 품고 살다 보면 하느님과 조국과 사랑을 찾게 될 수도 있을 거야. 잘 가렴. 부디 잊지 말고._16장 정의 실현을 위해학교에서 배운 교훈 하나는 머릿속에 남았다. 아이는 어른의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것. 아이들은 전차 안에서 마구 발에 밟히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고함을 듣고, 길에서 실수로 누구와 부딪치면 뺨을 맞기 일쑤였다. 그리고 늘 협박을 받고 살았다. “흉악한 노인한테 갖다 팔아버린다!” “자루에 넣어버린다!” “거지가 와서 잡아간다!” 아이들은 무력하고 억압받는 계층이자, 큰 사람들의 종족에 예속된 작은 사람들에 불과한 처지라고 그는 후에 적었다. “예민한 아이에게 어른들의 세상은 어지럽게 빨리 돌아간다. 그 무엇도,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어른과 아이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마치 서로 다른 종의 생물처럼.”_3장 나비의 고백 어느 날 헨리크와 함께 길을 걷던 친구는, 한 꼬마가 2년 전에 받았던 20코페이카를 돌려주겠다고 외치면서 두 사람을 쫓아오자 깜짝 놀랐다.“그때 제가 돈을 잃어버린 채로 집에 가면 아버지가 불호령을 내릴 거라고 했는데 거짓말이었어요.” 아이는 털어놓았다. “이 돈을 돌려주려고 형을 오랫동안 찾았어요.”꼬질꼬질한 손으로 동전을 세는 아이에게 헨리크는 지금까지 그런 수법을 몇 번이나 썼느냐고 물었다.“여러 번이요.”“수법이 통했니?”“대부분 통했어요.”“다른 사람한테도 돈을 돌려준 적 있어?”“아니요.”“그럼 왜 나한테는 돌려주는 거니?”“형이 이마에 입 맞춰줬으니까요. 그러고 나니 죄책감이 들었어요.”“입 맞춤 받은 게 그렇게 특별한 일이었어?”“네, 엄마가 돌아가셨거든요. 이제 저한테 입 맞춰줄 사람은 없어요.”“그래도 거짓말로 구걸하는 건 나쁜 짓이라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니?”“신부님이 거짓말하는 건 나쁘다고 하시긴 했는데요, 누구한테나 하시는 말이니까요.”“신부님 말고는, 누가 돌봐주고 충고해주는 사람 없었어?”“없어요.” 소년은 더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터뜨린다. “아무도 없어요.”_4장 어느 길로? 의사 헨리크 골트슈미트는 어린이병원에서 7년간 몸담고 일했지만, 작가이자 미래의 교육자 야누시 코르차크는 마음잡지 못하고 방황했다. 의사는 열이 나는 아이를 보살펴 고비를 넘기고 병을 낫게 해주었지만, 교육자는 의사의 손을 떠난 아이가 다시 암흑의 세상 속으로, 의사가 따라갈 수도 고칠 수도 없는 그곳으로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도대체 언제 가난과 착취, 무법, 범죄라는 병에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게 될까?” 과연 무엇을 처방해야 어린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_6장 어린이병원
탄제린
문학동네 / 크리스틴 맹건 (지은이), 이진 (옮긴이)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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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크리스틴 맹건 (지은이), 이진 (옮긴이)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 그 뒤에 도사린 기만과 배신,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 미로처럼 펼쳐진 모로코 탕헤르의 풍경까지, 멜로드라마와 심리스릴러를 매력적으로 결합시킨 소설 『탄제린』이 출간되었다. 대학 시절 누구보다 가까웠으나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던 두 친구는 머나먼 이국의 도시에서 재회하지만, 뒤틀린 욕망과 집착으로 위태롭게 뒤엉킨 그들의 관계는 끝내 파국을 향해 빠르게 치닫는다. 소설은 주인공 루시와 앨리스의 일인칭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되는데, 독자는 그들의 목소리로 서술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점차 두 화자의 기억이 어긋나는 지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불신으로 고통받는 앨리스, 그리고 상습적인 자기기만으로 인해 허구와 진실의 경계가 희미해져버린 루시의 뒤틀린 내면은 독자로 하여금 두 사람 중 누구도 온전히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 이렇게 작가는 작품 전체에 짙은 불확실성을 드리우는 방식으로 특유의 불길한 분위기와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도나 타트, 길리언 플린 등을 거론한 조이스 캐럴 오츠의 평처럼, 『탄제린』은 수많은 현대 스릴러 작품들, 특히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바치는 오마주이기도 하다. 특히 교묘한 거짓말과 상황 조작, 반복적인 심리적 교란과 압박을 동원해 상대를 서서히 파괴해가는 주인공 루시의 캐릭터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 『리플리』에 등장하는 주인공 리플리의 여성 버전이라고 할 만하다.프롤로그 _009 1부 _013 2부 _179 3부 _247 에필로그 _357 감사의 말 _365 옮긴이의 말 _367우정과 사랑, 애정과 집착의 경계를 넘나들며 뜨겁게 질주하는 두 여성의 ‘로맨스릴러’ 조지 클루니 제작, 스칼릿 조핸슨 주연 영화화 확정!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 그 뒤에 도사린 기만과 배신,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 미로처럼 펼쳐진 모로코 탕헤르의 풍경까지, 멜로드라마와 심리스릴러를 매력적으로 결합시킨 소설 『탄제린』이 출간되었다. 대학 시절 누구보다 가까웠으나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던 두 친구는 머나먼 이국의 도시에서 재회하지만, 뒤틀린 욕망과 집착으로 위태롭게 뒤엉킨 그들의 관계는 끝내 파국을 향해 빠르게 치닫는다. 2018년 이 작품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크리스틴 맹건은 강렬하고 감각적인 문체와 입체적이고 정교한 심리 묘사를 바탕으로 서늘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과감하게 펼쳐 보인다. 이 작품은 조이스 캐럴 오츠로부터 “도나 타트와 길리언 플린과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히치콕이 연출한 작품 같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 판매되었다. 뿐만 아니라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조지 클루니가 대표로 있는 스모크하우스 픽처스가 영화 판권을 구입하고 스칼릿 조핸슨이 출연을 결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소설은 주인공 루시와 앨리스의 일인칭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되는데, 독자는 그들의 목소리로 서술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점차 두 화자의 기억이 어긋나는 지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불신으로 고통받는 앨리스, 그리고 상습적인 자기기만으로 인해 허구와 진실의 경계가 희미해져버린 루시의 뒤틀린 내면은 독자로 하여금 두 사람 중 누구도 온전히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 이렇게 작가는 작품 전체에 짙은 불확실성을 드리우는 방식으로 특유의 불길한 분위기와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도나 타트, 길리언 플린 등을 거론한 조이스 캐럴 오츠의 평처럼, 『탄제린』은 수많은 현대 스릴러 작품들, 특히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바치는 오마주이기도 하다. 특히 교묘한 거짓말과 상황 조작, 반복적인 심리적 교란과 압박을 동원해 상대를 서서히 파괴해가는 주인공 루시의 캐릭터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표작 『리플리』에 등장하는 주인공 리플리의 여성 버전이라고 할 만하다. 그와 더불어 18세기 고딕문학에 대한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제인 에어』『폭풍의 언덕』과 같은 고전문학의 요소를 재해석해 작품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이야기에 묵직한 양감을 더한다. 결과적으로 이 탁월한 데뷔작을 통해, 크리스틴 맹건은 고전적인 정취와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지닌 개성 있고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탕헤르의 위험한 열기 속에서, 그녀가 나타났다. 숨막히게 매혹적인 나의 악몽, 나의 과거, 나의 백마 탄 기사, 루시 메이슨. 여성에게는 직업보다 가정이 우선시되고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조차 유별나게 느껴지던 1950년대, 루시와 앨리스는 당시 여학교였던 미국의 베닝턴대학에서 룸메이트로 처음 만난다.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평생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온 앨리스는 그녀처럼 고아이면서도 외모와 말투, 삶의 태도까지 자신보다 훨씬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어쩌면 무심하고 냉혹하기까지 한 루시에게 매혹된다. 반면 루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장학금으로 대학에 입학한 자신을 경멸스럽게 대하는 대다수의 학생들과 달리 그녀에게 순수한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 앨리스에게 즉각 사로잡힌다. 그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자유로운 대학 안에서 조금은 특별한 미래를 꿈꾸며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루시는 앨리스에게 집착하면서 교묘하게 심리를 조종해 그녀를 정신적으로 종속시킨다. 앨리스는 두 사람의 비뚤어진 관계에 두려움과 환멸을 느끼면서도 도저히 루시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힌다. 대학교 삼학년 때, 앨리스에게 톰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급기야 끔찍한 사고까지 벌어진다. 앨리스는 루시로부터, 믿고 싶지 않은 참혹한 진실로부터 도망치고자 학교를 떠나 영국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녀의 후견인이자 유일한 가족인 고모가 소개해준 남자와 충동적으로 결혼해 모로코 탕헤르로 이주하게 된다. 그러나 새 출발의 기대를 품고 도착한 이 도시의 뜨거운 열기가 앨리스에게는 벅차게만 느껴지고, 그녀는 일종의 광장공포증을 겪으며 집안에 틀어박힌다. 반면 남편인 존은 아내가 아니라 탕헤르와 사랑에 빠진 듯 밖으로만 나돌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소원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도시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앨리스에게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불쑥 찾아온다. 바로 다시는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어쩌면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루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들이 여전히 단짝 친구라는 듯이 이 먼 곳까지 따라온 루시를 보고 앨리스는 당혹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그리고 탕헤르에서 앨리스가 겪고 있는 불행을 즉각 감지한 루시는 자신이 남편으로부터, 이 도시로부터 앨리스를 구해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번 그녀를 압박해온다. 그 익숙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위압감은 앨리스가 애써 묻어두었던 의심과 공포를 생생히 되살린다. 정말 루시는 이 숨막히는 도시에서 그녀를 구해줄 백마 탄 기사인가? 아니면 그녀를 다시 절망과 자기 불신 속으로 몰아넣을 악몽의 현현인가? 탕헤르, 모두의 것이면서 누구의 것도 아닌 매혹과 미혹의 도시 “이제 모로코는 당신의 나라입니다.” 그가 내 표정을 유심히 살피며 천천히 말했다. “네, 이제 당신의 것이에요. 이제 당신은 탄제린(Tangerine)입니다.” _본문 100∼101쪽 소설의 제목인 ‘탄제린’은 탕헤르의 현지인들이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부르는 말이다. 아프리카대륙 북쪽 끝,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항구도시 탕헤르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오랜 세월 포르투갈,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여러 서구 열강의 침략과 지배를 받아왔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곳은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문화적 용광로가 되었으며, 특히 20세기 중반에는 폴 볼스, 윌리엄 버로스, 잭 케루악 등 유럽과 미국의 작가와 예술가들이 망명이나 여행을 통해 대거 유입하면서 다양한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탄제린』은 모로코가 프랑스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마침내 독립을 되찾은 해인 195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독립을 향한 모로코인들의 열망이 끓어오르던 바로 그해, 이 뜨거운 격동의 도시에서 소설의 주인공인 루시와 앨리스는 다시 한번 서로를 마주한다. 그들이 한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미국 버몬트주의 대학 캠퍼스와는 너무나 다른 온도와 풍경 속에서, 그러나 여전히 상대를 향한 의심과 욕망을 동시에 품은 채로. 좁다란 골목길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시가지 곳곳에 긴 세월 쌓여온 역사와 비밀을 감추고 있는 탕헤르의 모습은 마치 두 인물의 내면을 형상화한 듯 보이며, 나아가 소설 자체에 대한 은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독자들은 다음 골목에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작가가 교묘하게 쌓아올린 이야기의 미로 속에서 속절없이 길을 잃는다. 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공간은 우리 이방인들을, 이곳에 발을 들인 ‘탄제린’들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베닝턴에서의 마지막 해에 한 가지 배운 게 있다면,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사실이었다. 모든 것은 결국 변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아무리 멈추고, 바꾸고, 다시 쓰려고 해도 시간은 아랑곳없이 그저 흐를 뿐이다.지극히 단순하게도, 시간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그녀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아름다웠지만, 그러면서도 그 묘한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내가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그녀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미워하게 만드는 저 꿰뚫는 듯한 시선. 이른 아침 탕헤르의 열기가, 그녀처럼 안전한 동시에 위험한 열기가 우리 주위에서 고동치기 시작했다. 나의 백마 탄 기사, 언제나. 나는 그 말에 담긴 진실을 묵직하게 가슴으로 느꼈다.
철도원 삼대
창비 / 황석영 (지은이)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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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황석영 (지은이)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바야흐로 남과 북을 잇고 대륙을 건너는 철도를 꿈꾸는 이 시대에 강렬한 서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작가 필생의 역작이기도 하다. 원고지 2천매가 넘는 압도적인 분량임에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실감을 주는 캐릭터로 황석영의 저력과 장편소설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아파트 십육층 높이의 발전소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이진오는 페트병 다섯개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붙여주고 그들에게 말을 걸며 굴뚝 위의 시간을 견딘다. 매섭게 춥고 긴긴 밤, 증조할머니 '주안댁', 할머니 '신금이', 어릴 적 동무 '깍새', 금속노조 노동자 친구 '진기', 크레인 농성을 버텨낸 노동자 '영숙'을 불러내는 동안 진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자신에게 전해진 삶의 의미를 곱씹는다. "그것은 아마도 삶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지속된다는 믿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낸다."철도원 삼대 작가의 말거장 황석영이 더 강력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꿰뚫는 방대하고 강렬한 서사의 힘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바야흐로 남과 북을 잇고 대륙을 건너는 철도를 꿈꾸는 이 시대에 강렬한 서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작가 필생의 역작이기도 하다. 분단된 한반도 현실을 그 누구보다 애달파하며 민족의 정체성과 한을 집요하게 묘파하고 복원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황석영. 세월을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독보적인 입담과 그가 그려내는 생생한 인물들은 우리 문학사의 자랑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철도원 삼대』는 원고지 2천매가 넘는 압도적인 분량임에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실감을 주는 캐릭터로 황석영의 저력과 장편소설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은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아파트 십육층 높이의 발전소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이진오는 페트병 다섯개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붙여주고 그들에게 말을 걸며 굴뚝 위의 시간을 견딘다. 매섭게 춥고 긴긴 밤, 증조할머니 ‘주안댁’, 할머니 ‘신금이’, 어릴 적 동무 ‘깍새’, 금속노조 노동자 친구 ‘진기’, 크레인 농성을 버텨낸 노동자 ‘영숙’을 불러내는 동안 진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자신에게 전해진 삶의 의미를 곱씹는다. “그것은 아마도 삶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지속된다는 믿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낸다.”(207면) 역사와 허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마술적 리얼리즘 공장이 밀집된 영등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삼대의 서사 속 이일철 이이철 형제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노동운동과 독립운동을 고증하며 더 큰 울림을 준다. 기차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철도공작창 기술자 “이백만이 아들을 낳자 기차를 생각하고 지은 이름이 한쇠였고 그다음 태어난 아들도 형의 이름을 따라서 두쇠로 지었다가 민적에 올리면서 일철이 이철이가 되었다.”(23∼24면) 형 일철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철도종사원양성소를 거쳐 당시 드물었던 조선인 기관수가 되어 이백만의 자랑이 되었으나, 동생 이철은 철도공작창에 다니다 해고당한 뒤로 공장노동자를 전전하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다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는다. 이철과 함께 활동하던 것으로 그려지는 이재유 김형선 미야케 등 실존인물이나 이철과 아지트 부부였다가 실제 부부 연을 맺어 아들 장산을 낳게 된 한여옥,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최달영, 이철의 독립운동 연락책을 맡았던 박선옥 등의 인물은 형제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한편 황석영이 꿈처럼 그려내는 이야기 속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다. 한쇠 두쇠가 아직 어릴 때 이백만의 아내 주안댁이 세상을 뜨게 되자 백만의 누이동생 이막음이 형제를 돌보게 되고, 주안댁과 막음이 고모는 ‘혼’으로 소통하며 형제의 경조사를 챙긴다. “방직공장에 취직하러 왔다가 혼자된 둘째 오빠를 위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살”(88면)게 된 이막음은 센 입담으로 “한쇠와 죽이 맞아서 주안댁에 대한 여러가지 전설을 만들어”(94면)내곤 했는데, 과묵하고 생활력이 강했던 주안댁이 형제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여 고모와 한쇠 부부에게 자주 모습을 보인 터였다. 특히, “누구든지 처음 만나서 잠깐 바라보면 과거에 일어난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족집게처럼 맞혀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해 “별명이 ‘신통방통 신금이’였다”(24면)는 일철의 아내 신금이는 과거 시동생 이철과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신여성으로서의 지성과 타고난 예지력으로 집안에 닥친 고난을 현명하게 이겨내며 가족을 위로하고 중심을 잡아준다. 문학사적 위업을 달성한 거장의 강한 필치 황석영은 ‘작가의 말’을 통해 우리 근현대문학에서 “단편소설에 비해 훨씬 질과 양이 떨어지는 장편소설 부분과 그중에서도 근대 산업노동자들의 삶을 반영한 소설이 드물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므로 이 묵직한 한권의 장편소설은 “우리 문학사에서 빠진 산업노동자를 전면에 내세워 그들의 근현대 백여년에 걸친 삶의 노정을 거쳐 현재 한국 노동자들의 삶의 뿌리를 드러내보고자” 한 고투의 기념비적인 결과물이다. 문학평론가 한기욱은 “염상섭의 『삼대』가 구한말에서 자본주의의 등장까지를 펼쳐 보였다면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와 분단의 역사, 현재의 노동운동까지를 다룬바, 이 두 작품을 함께 읽는 데서 한국문학의 근현대가 완성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1970년 단편소설 「탑」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오십년.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고, 사회의 변화와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반세기 동안 현역으로서 쉼 없이 활동해온 거장은 “방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살던 시대와 삶의 흔적은 몇점 먼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며, “세상은 느리게 아주 천천히 변화해갈 것이지만 좀더 나아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하늘도 아니고 땅도 아닌’ 사십오 미터 높이의 굴뚝에서 위태롭게 삶을 버텨내고 있는 이진오가 화분에 씨앗부터 기르기 시작한 상추의 여린 잎들이 무성해지듯 작가가 오래 품어온 ‘철도원 삼대’의 이야기는 세상의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씨앗이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노동자로서 우리가 우리의 뿌리를 발견하고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는 데에 든든한 위로와 자부를 느끼게 해줄 작품으로 오래 기억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내 고향의 이야기이며 동시대 노동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이 소설을 한국문학의 비워진 부분에 채워넣으면서 한국 노동자들에게 헌정하려 한다.(작가의 말, 619면) 농성 개시 전날 정과 막내 차가 함께 굴뚝으로 올라와 비닐 가리개와 천막 설치를 도와주었다. 그들은 맨 마지막에 난간을 가린 비닐 바깥쪽에 플래카드를 두르고 단단히 붙들어맸다. ‘!라하장보동노용고 지저각매할분’이라는 글씨는 농성의 이유를 밝히는 제목답게 크게, ‘!직복원전 계승조노’라는 글씨는 소제목처럼 그 아래 작게 썼다. 이진오는 그것을 올려다볼 사람들의 세상 반대쪽에서 거꾸로 보이는 글씨를 읽을 수밖에 없다. “노동투쟁은 원래가 이씨네 피에 들어 있다. 너 혼자 호강하며 밥 먹자는 게 아니구, 노동자 모두 사람답게 살아보자 그거 아니겠냐? (…) 한두달 새 내려올 생각 아예 마라. 쩌어 예전부터 지금까정 죽은 사람이 숱하게 쌨다.”그녀가 하는 말은 큰할아버지 이백만과 할아버지 이일철과 아버지 이지산이 늘 입에 달고 쓰던 말이었다. 그 말은 이진오의 어머니 윤복례도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동의했고 자신의 생각이기도 한 말이었다.
수면 혁명
경향BP / 호리 다이스케 (지은이), 장현주 (옮긴이)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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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호리 다이스케 (지은이), 장현주 (옮긴이)
수면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집는 11가지 진실을 알려준다. 세상에는 1일 45분~3시간의 수면 시간으로 활동하는 쇼트 슬리퍼들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나폴레옹, 에디슨, 빌 게이츠 등이 쇼트 슬리퍼로 유명하다. 그들은 졸음과 피로에 시달리기는커녕 높은 집중력.기억력.동기부여.건강을 유지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했다. 이 책에서는 6년간 하루 45분 이하로 수면을 실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저자가 개발한 단수면 커리큘럼을 담았다. 저자는 원래 1일 8시간을 자는 롱 슬리퍼였지만 25살 때부터 쇼트 슬리퍼가 된 이후 단수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도움을 받아 3시간 이하의 수면으로 바꾸었으며, 모두 쇼트 슬리퍼가 된 이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에 알려진 잘못된 수면 상식을 짚고, 쇼트 슬리퍼의 이점을 소개한 후 쇼트 슬리퍼가 되는 방법을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머리말 하루 1시간도 안 자는 내가 매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이유 1장 수면 상식을 뒤집는 11가지 새로운 사실 진실1 수면의 수수께끼는 규명되지 않았다 진실2 현대 사회에서 7시간 수면은 너무 길다 진실3 수면 시간과 수면 부족은 관계없다 진실4 얕은 수면, 깊은 수면은 없다 진실5 많이 잔다고 피로가 풀리는 건 아니다 진실6 병은 수면 중에 진행된다 진실7 수면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진실8 자지 않으면 장수할 수 있다 진실9 잠은 피부의 적이다 진실10 자지 않는 아이가 큰다 진실11 세상의 수면 정보는 정보를 흘린 사람에게 유리한 것이다 2장 단수면이 가져올 변화들 수마를 컨트롤하는 인생을 만들자 단수면 전과 후, 이렇게 달라진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아무리 써도 시간이 남는다 일을 완벽하게 해낸다 놀랄 정도로 집중력이 높아진다 기억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여유가 생긴다 초조함이 사라진다 역경에 강해진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진다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인다 3장 실천! 단수면의 지름길 누구나 단수면을 할 수 있다 단수면 커리큘럼 제1단계 수면에 대한 기존 개념을 버린다 제2단계 단수면 습득을 위한 습관을 배우고 실행한다 제3단계 자신이 바라는 단수면 시간과 행동을 정한다 제4단계 수면 시간을 1시간 줄인 후 7일간 계속한다 규칙을 어기면 최악의 결과가 야기된다 4장 단수면 달성을 위한 매일의 습관 7가지 습관을 마스터한다 습관① 한 번 깨면 다시 자지 않는다 습관② 수면 시간과 내용을 기록한다 습관③ 취침 시간이 변해도 기상 시간은 바꾸지 않는다 습관④ 하루 한 번은 파워냅을 한다 습관⑤ 자기 전 2분간 스트레칭을 한다 단수면에서는 수면 시간보다 수면 횟수가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수면 습관에서 탈출하는 용기를 갖자 5장 수마 취급 설명서 수면 부족의 원인을 찾는다 배가 부르면 강렬한 수마에 사로잡힌다 성욕 충족 후 졸린 건 당연하다 스트레스는 수면의 가장 큰 적이다 음주 후에 자는 것은 기절한 것일 뿐이다 눈이 피로하면 수마도 일어나기 쉽다 단것을 먹으면 수마가 강렬해진다 자세가 나쁘면 수마가 발생하기 쉽다 산소가 부족하면 수마에 사로잡힌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지루하면 잔다 6장 단수면을 유지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무리하지 말고 과거와도 비교하지 않는다 계절별 수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단수면 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다 수면으로 몸 상태가 회복되는 건 아니다 능동적 행동이 수마를 격퇴한다 단수면을 익히기 전에 습득해야 할 2가지 _ 부록 수강생의 단수면 일기 맺음말 평소에 쓰는 말로 당신의 무의식을 바꿔라잠, 하루 1시간만 자도 된다! 수면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집는 11가지 진실 잠을 자지 않으면 오히려 능력과 동기부여가 UP! 성공률 99%, 600명의 쇼트 슬리퍼를 양성한 단수면 커리큘럼 공개! 의사.정치가.운동선수.수험생.비즈니스맨.투자가.초등생까지 실천 ‘내일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 오늘 빨리 자야지.’ ‘중요한 시험 때 졸음이 몰려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어쩌지?’ ‘내일 발표할 프레젠테이션이 신경 쓰여 잠을 못 자겠어.’ 이제 이런 불안은 모두 굿바이! 쇼트 슬리퍼가 되면 수면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높아져 더욱 자신 있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누구나 7시간 수면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찾아 깨어 있는 시간을 늘리자! 세상에는 1일 45분~3시간의 수면 시간으로 활동하는 쇼트 슬리퍼들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나폴레옹, 에디슨, 빌 게이츠 등이 쇼트 슬리퍼로 유명하다. 그들은 졸음과 피로에 시달리기는커녕 높은 집중력.기억력?.동기부여.건강을 유지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했다. 이 책에서는 6년간 하루 45분 이하로 수면을 실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저자가 개발한 단수면 커리큘럼을 담았다. 저자는 원래 1일 8시간을 자는 롱 슬리퍼였지만 25살 때부터 쇼트 슬리퍼가 된 이후 단수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도움을 받아 3시간 이하의 수면으로 바꾸었으며, 모두 쇼트 슬리퍼가 된 이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에 알려진 잘못된 수면 상식을 짚고, 쇼트 슬리퍼의 이점을 소개한 후 쇼트 슬리퍼가 되는 방법을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 ■ 수면 상식을 뒤집는 11가지 진실 -수면의 수수께끼는 규명되지 않았다. -현대 사회에서 7시간 수면은 너무 길다. -수면 시간과 수면 부족은 관계없다. -얕은 수면, 깊은 수면은 없다. -많이 잔다고 피로가 풀리는 건 아니다. -병은 수면 중에 진행된다. -수면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잠을 자지 않으면 장수할 수 있다. -잠은 피부의 커다란 적이다. -잠을 자지 않는 아이가 큰다. -세상의 수면 정보는 정보를 흘린 사람에게 유리한 것이다. ■ 단수면으로 인한 주요 변화 -자유 시간이 늘어난다. -활력이 넘친다. -몸 상태가 좋아진다. -집중력이 높아진다. -기억력이 좋아진다.
쿵후보이 친미 레전드 27
대원씨아이(만화) / 마에카와 타케시 (지은이)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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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마에카와 타케시 (지은이)
토끼일까?
키즈엠 / 크림빵 지음, 박경연 그림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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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창작동화
크림빵 지음, 박경연 그림
는 유아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토끼를 소재로 한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귀엽고 세련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으며 유아들은 토끼의 생김새와 특징을 새롭게 인지하고,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 또 단서를 통해 결론을 유추하고 추리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독자가 직접 이야기에 관여하도록 유도하는 특별한 장치를 설정하여 유아들이 이야기에 보다 몰입하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게한다. 알쏭달쏭 퀴즈 풀듯, 숨바꼭질하듯, 재밌게 놀이하듯 읽을 수 있는 귀여운 토끼 그림책! 관찰력과 논리력도 쑥쑥 키워요. 는 놀이하듯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여우가 토끼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모습은 마치 퀴즈를 푸는 것 같습니다. 여우는 자기가 아는 토끼의 특징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차근차근 퍼즐을 맞추듯 토끼들을 찾아냅니다. 관련 있는 여러 단서들을 모아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여우의 모습을 보며, 유아들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결국, 배고픈 여우는 토끼들을 찾아 꿀꺽 잡아먹었을까요? 이 책은 단순하게 보자면 토끼와 여우의 숨바꼭질 이야기인데, 이야기 속에 특별한 역할이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독자의 역할이지요. 배고픈 여우가 드디어 토끼들을 찾아낸 결정적인 순간에, 독자가 이야기에 개입해서 반전을 도모하도록 합니다. 는 유아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듬뿍 느끼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사물의 특징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관찰력과 대상을 비교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더 포스터 북 by 이랑
arte(아르테) / 김이랑 (지은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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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
소설,일반
김이랑 (지은이)
직관적인 제목처럼 권마다 포스터 작품 10점으로 가득 채워진 도서이다. 그러나 일반 종이에 평범하게 인쇄를 한 것이 아니라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컨셉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그 색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종이, 질감을 온전히 표현해주는 종이 등 작품 성격에 맞게 수 번의 인쇄 테스트를 통해 각 권마다 다르게 선택했다. 이번 포스터 북은 이랑 작가의 작품을 담았다.<이랑 오리지널 아트 포스터 10pcs 수록> 꽃다발 능소화 수국 풍나무 해바라기 벚꽃 백일홍 애기능금 잎사귀들 포도내 공간에 여는 작은 전시회 좋아하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포스터 북 시리즈 원화에 가장 가까운 표현을 살려내다 『더 포스터 북』은 직관적인 제목처럼 권마다 포스터 작품 10점으로 가득 채워진 도서입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포스터처럼 전형적인 종이에 단순 인쇄를 한 것이 아닙니다.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느낌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그 색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종이, 질감을 온전히 표현해 주는 종이 등 작품의 특성에 맞게 수 번의 인쇄 테스트를 통해 각 권마다 용지를 다르게 선택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이 포스터 북으로 어떤 공간이든 작가의 마음을 여행하고 풍부한 영감을 얻는 갤러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현명한 소품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지고 소중한 안식처를 개성과 취향대로 꾸미는 ‘퍼스널 아이덴티티’로써 인테리어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공간을 꾸미는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포스터’입니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그림 한 점으로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걸고 싶은데 팔지 않아 구하기가 어렵고 혹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포스터 북』은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사이즈, 높은 품질로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기획입니다. THE POSTER BOOK by 이랑 그릴 수 있는 모든 순간 일러스트 작가로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매 순간은 선물과도 같아요. 특히 좋아하는 걸 보고 그린다는 건 힐링 그 자체죠. 내 고민을 해결해줄 듯한 초록초록한 잎사귀, 나만의 울타리가 되어 줄 것 같은 나무들, 잊을 수 없었던 여행이 떠오르는 풍나무, 매년 열매를 주워다 준 아빠가 생각나는 애기능금. 어쩌다 보니, 아니 당연히 좋아하는 것들로 빼곡히 채워지는 캔버스를 보면 마음마저 꽉 채워지죠. 일러스트레이터 이랑이 좋아하는 식물들. 그 속에서 일렁이는 일상의 메시지를 ‘더 포스터 북’에서 만나보세요. “산책을 좋아합니다. 느긋하게 걸으며 주변을 관찰하고 그림의 소재를 수집하곤 해요. 그렇게 수집한 소재들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같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그림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From 이랑 나만의 특별한 장소, 오직 나만을 위한 전시회 잠깐을 살아도 평생을 살아도 내 공간이니까 우리는 살면서 반 이상의 시간을 집 또는 개인의 공간에서 보냅니다. 오롯이 내가 쓰고, 내가 꾸미는 그 공간은 삶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 변화도 많고 그만큼 애착도 가득하지요. 그 특별한 공간을 좋아하는 만큼 취향에 맞는 소품으로 채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장소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더 포스터 북』은 여러분의 곁에 두고 평생을 함께할 가장 좋은 소품입니다. 『더 포스터 북』 속 좋아하는 작가, 그리고 다양한 포스터 작품을 매일의 감성대로 꾸며 여러분의 공간에 작은 전시회를 열어보세요. 그리고 그 공간을 사랑해주세요. 잠깐을 살아도 평생을 살아도 하나뿐인 내 공간이니까요.
부적 1~2 세트 (전2권)
황금가지 / 스티븐 킹, 피터 스트라우브 (지은이), 김순희 (옮긴이)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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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소설,일반
스티븐 킹, 피터 스트라우브 (지은이), 김순희 (옮긴이)
세계적인 이야기의 거장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우브가 공저한 다크 판타지 장편소설 『부적』이 출간되었다. 1984년 출간되어, 미국을 대표하는 두 공포 작가가 함께 판타지 소설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에서 12주간,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11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증명했다. 당시 무려 55만 불의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자하여 단기간에 100만 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부적』은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30여 년 동안 영화화를 위해 공을 들여올 만큼, 오락성과 대중성을 잡은 작품으로서, 소년 잭 소여가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 '테러토리'와 현재의 세계를 오가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스티븐 킹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에서 영감을 얻은 '잭 소여'를 『부적』 주인공 이름으로 붙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1권 1부 11 1장 알람브라 호텔 13 2장 모래 구멍 28 3장 스피디 파커 53 4장 잭 소여, 저쪽 세계로 87 5장 잭과 릴리 부인 118 이쪽 세계의 슬로트 (Ⅰ) 145 2부 163 6장 여왕의 파빌리온 165 7장 파렌 185 8장 오틀리 터널 247 9장 식충식물의 먹이 266 10장 엘로이 괴물 307 11장 제리 블레드소의 죽음 330 12장 장터 구경 355 13장 하늘을 나는 사람들 366 14장 버디 파킨스 399 15장 스노볼이 노래하다 422 16장 울프 449 이쪽 세계의 슬로트 (Ⅱ) 460 17장 울프와 가축 떼 463 18장 극장에 간 울프 483 19장 헛간에 갇힌 잭 517 2권 3부 7 20장 체포된 잭과 울프 9 21장 선라이트 홈 33 22장 설교 54 23장 퍼드 장클로 85 24장 잭, 행성의 이름을 외치다 110 25장 잭과 울프, 지옥에 가다 125 26장 울프, 또다시 상자 속으로 145 27장 잭 소여, 다시 서둘러 떠나다 192 28장 잭의 꿈 198 29장 테이어 학교의 리처드 210 30장 테이어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들 231 31장 테이어 학교, 지옥이 되다 238 32장 “리처드, 네 승객을 내놔!” 247 33장 어둠 속의 리처드 265 이쪽 세계의 슬로트 / 테러토리의 오리스 (Ⅲ) 295 차례 4부 311 34장 앤더스 313 이쪽 세계의 슬로트 (Ⅳ) 343 35장 초토화된 땅 350 36장 전쟁에 뛰어든 잭과 리처드 405 37장 리처드의 추억 436 38장 여행의 끝 483 39장 포인트 베누티 494 40장 해변의 스피디 517 이쪽 세계의 슬로트 (Ⅴ) 542 41장 블랙 호텔 553 42장 잭과 부적 577 43장 곳곳에서 들려온 뉴스 604 44장 지진 618 45장 해변에서 많은 일이 결말에 이르다 645 46장 또 하나의 여정 680 47장 여행의 끝 703 에필로그 726 맺음말 727거장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우브의 최초 공저작, 《뉴욕 타임스》 12주간 베스트셀러의 판타지 소설. 세계적인 이야기의 거장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우브가 공저한 다크 판타지 장편소설 『부적』이 출간되었다. 1984년 출간되어, 미국을 대표하는 두 공포 작가가 함께 판타지 소설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에서 12주간,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11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증명했다. 당시 무려 55만 불의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자하여 단기간에 100만 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부적』은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30여 년 동안 영화화를 위해 공을 들여올 만큼, 오락성과 대중성을 잡은 작품으로서, 소년 잭 소여가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 '테러토리'와 현재의 세계를 오가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스티븐 킹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에서 영감을 얻은 '잭 소여'를 『부적』 주인공 이름으로 붙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부적』은 1984년 첫 출간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 번역 출판되었으며, 현재까지 판본만 40종이 넘게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최근 그래픽노블로도 출간되어 주목받았으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마이크 바커 감독에 의해 영화화 진행중이다. 국내에서 정식 계약본으로는 첫 출간이며, 총 13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2권으로 분권하여 출간하였다.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우브는 17년 후인 2001년, 『부적』의 후속작인 『검은 집(Black House)』를 함께 집필하여 출간하였는데, 현재 잭 소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도 기획 중이다.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2
아이세움 / 곰돌이 co. (지은이), 한현동 (그림), 김광일 (감수)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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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ff)
아이세움
만화,애니메이션
곰돌이 co. (지은이), 한현동 (그림), 김광일 (감수)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시리즈.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2》에서는 다양한 철도 차량의 종류에서부터 전동차의 구조, 세계에서 일어났던 지하철 테러 사고의 사례, 지하철 주요 Q&A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2》를 통해 지하철에 대한 여러 상식과 안전 수칙을 함께 배워 보자. 세계 곳곳에서 지하철 납치 테러 사건을 일으켰던 일명 ‘지하철 유령’. 다음 범행 장소에 대한 제보를 받고 서울로 온 인터폴 수사관 윌슨은, 열차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상황이 종료되기는커녕 오히려 지하철 유령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하기 시작한요. 게다가 열차가 있는 노선에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열차를 멈추면 폭탄이 터지고, 멈추지 않으면 열차가 탈선할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서바이벌 짱 인생 최대의 위기……! 지오와 피피는 이 지하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1화 유령의 목적 2화 멈추지 못한 열차 3화 복구된 통신 4화 마주 오는 열차 5화 가방의 주인 6화 시작된 타이머 7화 열리지 않는 문 8화 유령의 정체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린 지하철 유령! 그의 정체와 목적은 대체 무엇일까?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배우는 학습만화의 대명사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시리즈 본격 에듀테인먼트 만화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시리즈!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과학상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권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동시에 미국, 일본,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등 해외 독자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2》의 이야기는 패닉에 빠진 지하철 안에서 펼쳐집니다. 지오와 피피가 탄 열차는 제보 내용대로 결국 지하철 유령에게 납치되고 말았죠. 그 사실만으로도 충격인데, 종착역에 도착하기 전 열차를 세우면 폭탄이 터질 거라는 협박까지 받게 됩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지하철 유령! 지오와 피피는 그의 계획을 막고 다른 승객들과 함께 이 열차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다양한 철도 차량의 종류, 세계의 지하철 테러 사건, 선로 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도 기대해 주세요! 전동차의 구조에서부터 운전실의 비밀까지, 지하철에 대한 모든 것!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집과 학교, 직장 등의 장소로 이동했다가 돌아오곤 합니다. 1960년대 이후 산업과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편리하고 빠른 교통수단을 얻게 되었지만, 자동차로 가득한 도로는 오히려 빠른 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소음과 매연 등의 환경 오염도 도시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땅속에 철도를 놓게 되었죠. 지하철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데다 땅 아래로 구조대가 신속하게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 역시 2003년, 200여 명의 생명을 앗아 간 가슴 아픈 참사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이후 다시는 그런 비극적인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현재의 지하철역과 열차 내부에는 다양한 안전 장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교통공사 역시 꾸준히 대피 요령과 응급 시설물 사용법 등을 지하철 내 스크린이나 안내 방송을 통해 알리며 승객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2》에서는 다양한 철도 차량의 종류에서부터 전동차의 구조, 세계에서 일어났던 지하철 테러 사고의 사례, 지하철 주요 Q&A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하철 사고에서 살아남기 2》를 통해 지하철에 대한 여러 상식과 안전 수칙을 함께 배워 봅시다. 지하철 유령에게 납치된 열차 속 위기일발의 상황, 선로 탈선과 열차 폭발을 막아라! 세계 곳곳에서 지하철 납치 테러 사건을 일으켰던 일명 ‘지하철 유령’. 다음 범행 장소에 대한 제보를 받고 서울로 온 인터폴 수사관 윌슨은, 열차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종료되기는커녕 오히려 지하철 유령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하기 시작하지요. 게다가 열차가 있는 노선에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열차를 멈추면 폭탄이 터지고, 멈추지 않으면 열차가 탈선할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서바이벌 짱 인생 최대의 위기……! 지오와 피피는 이 지하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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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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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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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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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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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책읽는곰
13,500원
2
모두의 크리스마스
3
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4
눈 극장
5
산타 할아버지 질문 있어요!
6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7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8
24일 동안 열리는 크리스마스 도서관 Advent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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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10
나는 크고 아름다워요
1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2 : 공룡과 화석
주니어김영사
13,320원
2
who? special 아이브
3
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세계와 지리 2025
4
Go Go 카카오프렌즈 34 : 핀란드
5
사이언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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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켈리의 신비마트 2
7
그리스 로마 신화 42 : 로마의 강력한 적수, 한니발
8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5 :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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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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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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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문학
창비교육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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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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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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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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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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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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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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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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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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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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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문학동네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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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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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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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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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소년 하나코 군 22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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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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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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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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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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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