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도대체 어떻게 하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편해질까?‘말해야 하는 자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위기가 자주 찾아온다. 학생일 때엔 수업 시간에 발표하겠다고 손을 드는 친구들이 없을 경우 혹시라도 지목당할까 봐 숨죽이는 일이 다반사고, 팀별로 과제를 행할 때는 팀 내에서 발표자를 맡지 않기 위해 다른 궂은일을 떠맡기도 한다. 직장에서는 회의에서 말을 해야 할 때도 최대한 짧게 발언하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쓴다. 어쩌다 프레젠테이션까지나 맡게 된다면 그야말로 큰일이다. 사람들 앞에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 제안하고 또 설득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만약 그 프레젠테이션에 회사의 운이 달려 있기까지 한 경우라면 걱정이 깊어져 며칠 동안 잠을 설칠 각오마저 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걱정에 휩싸인 채로 궁금해할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질까?’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제야말로 떨칠 수만 있다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재밌어지기 시작한다!《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은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쉽고도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아나운서, 스피치 강사, 각종 공식 행사의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며 업무상 말을 매끈하게 잘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말하기를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도 숱하게 만나온 저자 정은길은 말한다. 일단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오해 섞인 부담감부터 내려놓자고.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말하기의 스타일보다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세련된 말재주가 없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정리한 사람은 듣는 이들 앞에서 자신의 말투나 목소리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긴장은 덜 하고도 메시지는 더 잘 전달한다.
이 책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은 프레젠테이션, 회의, 면접 등 비교적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이고 가볍고 사적인 모임에서도 말하기를 앞두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더 잘 전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특히 의미 있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말하기 위해 첫마디를 떼는 순간에 기억할 사항부터 인상적이고 간결하게 끝마무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말하기의 단계에 따라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정리한 것이 돋보인다.
이 책은 총 네 개의 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Step 1에서는 말하기의 초반부터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로 다룬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버릴 것, 익숙한 것도 새로운 시각으로 볼 것, 기사나 검색어에 관심을 가지고 말하기에 활용하기 등을 권하는 저자의 글이 첫마디를 자신 있게 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무사히 첫마디를 넘기고 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Step 2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강조, 비유, 스토리텔링 등을 섞어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을 비롯해 프레젠테이션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 보디랭귀지 및 손동작 활용법 등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이어나갈 때 유용한 스킬에 대해 설명한다. Step 3에서는 말하기의 목적에 맞게 ‘상대를 움직이는 말’에 대해 알아본다. 즉흥 스피치, 설득 스피치, 설명 스피치 등 특정 목적을 지닌 말하기에서 방황하지 않고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Step 4에서는 말하기를 간결하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효과적으로 결론 맺는 법, 질의응답 시간 활용법, 말실수 수습하는 방법 등을 설명함으로써 어렵사리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어온 말하기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실용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 이 책의 특징
사실 당신은 말을 잘한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용기를 충전하는 법‘십 년 배운 영어, 십 초도 말 못 한다면? 당신은 왕초보’라는 영어교육업체 광고 카피를 본 적 있는 이들은 아마 적잖이 공감해봤을 것이다. 나 같은 사람이 꽤 있나 보네, 하면서. 왜들 그렇게 영어를 십여 년이나 배워놓고 십 초라도 영어로 말하는 건 어려워할까? 물론 이유가 한 가지는 아니겠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영어로 말할 때 너무 ‘잘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말을 하면서도 복수로 말해야 하는데 단수로 말하지는 않는지, 혹시 원어민들은 잘 안 쓰는 단어를 쓰고 있는지, 또 억양이 너무 한국어처럼 들리지는 않는지, 나아가 ‘th’ 발음을 부자연스럽게 내지는 않는지 등등 머릿속으로 신경 쓰고 체크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혹시라도 실수나 단점을 스스로 눈치 채기라도 하면 ‘난 역시 영어로 말하기에는 젬병’이라고 자학하는 경우마저 흔하다. 심지어 영어로 의사소통을 어느 정도 해내는 이들조차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게 비단 영어로 말하기뿐이던가. 사실 배운 지 십 년이 아니라 이십 년, 삼십 년 이상 된 모국어로 말할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친한 친구와 신나게 수다나 떠는 자리가 아니라면,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은 대부분 어렵다. 대개는 너무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더해져 더 어렵다. 어쩌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라도 해야 하면 별별 걱정을 다 한다. ‘적당한 크기로 목소리로 말하고 말 속도도 너무 느리거나 빠르면 안 될 텐데……. 혹시 내 발음이 이상하게 들리는 거 아닌가? 너무 긴장해서 표정도 어색하면 어떡하지?’
이렇다 보니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서 말하기를 편하게 느끼고 심지어 즐기기까지 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청중들을 집중시킨 채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 보통은 첫마디를 떼는 것부터 두려워한다. 이들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체질인 듯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나가는 이들을 보며 그저 부러워할 뿐이다. 말할 때 제발 떨리는 티만 안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말하기를 앞두고 부담감에 사로잡히곤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말을 잘하는 것’의 정의를 다시 내려보길 권한다. 적잖은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하다 보니 발표라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목소리, 발음, 호흡, 표정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여러 가지를 걱정한다. 나아가 자신의 약점에 자꾸 신경 쓰느라 더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을 놓치기도 한다. 그런데 말하기가 두려워 말하기 수업까지 들어보겠다고 찾아온 수강생들을 보며 저자는 종종 의아했다고 한다. 대부분 이미 말을 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스스로 말을 할 때의 스타일에 약점을 느끼고 말하기를 두려워했다. 사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마찬가지다. 일단 발표는 말할 것도 없고 전화통화조차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들을 위해 저자는 단순히 마인드 컨트롤이나 스타일 면에 치중하는 트레이닝을 앞세우지 않는다. 떨지 말라고 가르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떨려도 떠는 티를 내지 않는’ 방법을 일러준다. 우선 저자는 말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시시콜콜한 약점에 사로잡히지 말고 장점부터 발견할 것을 주문한다. 자다가도 튀어나올 정도의 연습은 필수라든가, 듣는 사람 모두와 시선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는다. 또한 긍정적인 표현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는 것의 장점,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떨리는 마음을 진정할 수 있다는 팁 등도 첫마디를 떼기부터 두려워하는 많은 이들이 기억해둘 만하다.
어떻게 하면 첫마디부터 엄습하는 두려움을 이기게 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사람들이 자신의 말하기에서 장점을 발견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는 저자의 친절한 글은 말 잘하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에 앞서 지나치게 떨고 이것저것 걱정하는 이들이라면 좀 더 중요한 것들에 눈을 돌려보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말하기 자신감 향상 노하우를 자연스레 전해주는 저자로부터 당장 다음 주에 잡혀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 있게 대화한다
-스피치의 A to Z앞에 나서서 말하는 일은 모조리 부담으로 느끼는, 나아가 고역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혹여 발표자 역할을 맡게 될까 봐 팀 프로젝트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시간에 대한 공포로 회의에서 발언하는 짧은 시간마저 힘들어한다. 설령 이 모든 걸 운 좋게 피한다고 해도 끝은 아니다. 아무리 앞에 나서서 말하는 일이라고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구직 면접을 보러 가서는 면접관들 앞에서 자신의 특기나 포부에 대해 적절히 설명해내야 하지 않겠는가. 하다못해 모르는 사람들과 모임을 갖게 되거나 무엇인가 배우기 시작하는 날에도 함께하는 이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다.
요컨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을 언제까지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프레젠테이션, 개회사, 축사, 연설 같은 것만 스피치가 아니다. ‘내가 무슨 스피치까지 할 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조차 스피치가 필요한 순간은 오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스피치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깨닫고 그저 긴장과 두려움에 휩싸이고 만다. 이렇게 스피치에 대한 막연하고도 과도한 두려움만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은 반가운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식적인 말하기 상황, 즉 특정 목적을 위한 스피치에 필요한 것들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먼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순간을 위해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즉흥 스피치 연습이다. 면접관이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해올 때, 참석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회의에서 갑자기 의견을 말해보라고 상사가 요구할 때, 회식 자리에서 한 명씩 돌아가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을 말해야 할 때, 발표를 하던 도중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등이 사실 모두 즉흥 스피치를 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을 위해 저자는 3단계 연습을 권한다. 일단 즉흥 스피치의 소재에 해당하는 특정 단어와 관련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생각해보는 것이 1단계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생각해낸 특징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할 말의 주제를 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3단계에서 키워드 중심으로 스피치를 정리한다. 2단계에서 즉흥 스피치의 주제를 이미 정해둔 다음이라 크게 헤매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 밖에도 저자는 설득, 토론, 협상, 제안 등 특정한 목적에 부합하는 스피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이 책에서 상세하게 안내한다. ‘스피치의 A to Z’를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정리해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령 ‘육하원칙’이나 ‘STAR(상황situation, 과제task, 행동action, 결과result) 원칙’에 따라 논리적인 흐름에 맞게 설득하는 방법, 불필요하게 겸손한 표현은 삼가는 것이 토론이나 협상에서는 더 도움이 된다는 설명 등은 막연히 부족하다고만 느꼈던 스피치의 빈틈을 꼼꼼하게 채워줄 것이다. 나아가 좀 더 자연스러운 스피치를 위해 청중의 반응을 기다리고 적절하게 피드백해주는 요령, 말할 때 손동작과 보디랭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소개하는 저자의 글을 찬찬히 따라 가보자. 다양한 스피치 상황에 당장 유용한 도움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상황이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 있게 대화할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파티에서 사자가 너무 날뛰어 분위기가 썰렁해졌는데 누군가 사자 귀에 대고 한마디 하자 그 사자가 이후에 얌전해졌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한 걸까? 답은 이렇다. “너 자꾸 이렇게 떠들면 스피치를 시킬 거야.” 그만큼 공개 석상에서의 스피치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 책은 그런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책이다. 수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나 역시 늘 어떻게 하면 스피치를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결론은 명확하다. “나만의 얘깃거리가 있어야 한다. 자꾸 해봐야 한다. 남의 얘기를 들으면서 배울 건 배우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이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을 마침내 이길 수 있길 바란다.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저자
최소한 말을 못해서 억울한 일을 겪고 싶지는 않은 당신에게
-문제는 스타일이 아니다, 중요한 건 콘텐츠다아나운서뿐만 아니라 스피치 강사로도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저자는 말하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말하기와 관련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을 다수 만나왔다. 그리고 이들이 원하는 바는 준비한 이야기라도 떨지 않고 해내는 것, 할 말을 충분히 하지 못해 억울한 상황에 처하지는 않는 것 정도임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이런 바람을 가진 상태에서는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기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저자는 ‘내가 한 일을 빠뜨리지 않고 설명함으로써 내가 한 일에 대한 평가가 누락되는 일을 만들지 않겠다’와 같은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때 말하기가 더욱 수월해진다고 한다. ‘멋있게 말하고 싶다’ 혹은 ‘나도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스스로 부족하다는 느낌만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일 테다. 저자는 일단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려면 스타일보다는 콘텐츠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목소리, 발음, 호흡, 표정 등을 모두 자연스럽게 유지하며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말을 잘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해내고 청중들도 몰입시킨다. 바로 콘텐츠가 명확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말을 하기 때문이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고 싶다면 자신의 콘텐츠부터 다듬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이 책은 어떻게 해야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을 수 있는지, 그 내용을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다. 저자는 할 말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자기만의 시각과 언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라고 제안한다. 또 스몰토크를 오프닝에 활용하기, 유명한 이야기를 인용하기 등 보다 ‘써먹기 좋은’ 기술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을 말할 때 자신감이 강해지므로 말할 내용에 대해 전문가가 되라는 권유 역시 특별히 새길 만하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밝힐 때 필요 이상으로 조심스러워하고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 그런데 어떤 자리에서건 자신 없어 보이는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최소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억울한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면 겸손해 보이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의 단점이나 불리한 상황을 이용해서라도 당당하게 말하는 편이 낫다고 귀띔한다. 그리고 순발력이 없다거나 말을 못한다는 식으로 자신을 탓하는 일은 멈추라며 용기를 북돋는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자리를 앞두고 있다면, 적절한 콘텐츠를 찾아 용기 있게 발전시키는 요령들을 저자가 권하는 대로 준비해보자. 직장에서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어느덧 남들 앞에 서서 첫마디를 떼는 순간이 좀 편해졌다고, 나아가 좀 재미있어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을 시작한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 앞에 서면 떨린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로부터 일대일 코칭을 받는 느낌이었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과 수강생들의 생동감 넘치는 예시들은 나를 그 수업 현장으로 데려가는 듯했다. 때로는 정곡을 찌르는 말에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을 충전할 수 있어 행복한 독서 경험이었다. 이 책은 일상적인 자리에서 공식 석상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을 제공하며, 용기와 자신감을 덤으로 전해준다. 한 권의 책으로 말하기에 관한 모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이득인가!
-우혜림 (방송인, 전 원더걸스 멤버)
나는 말하기 수업을 진행할 때면 수강생들에게 이 질문을 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