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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
창연출판사 | 부모님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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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박숙희 시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 사업으로 시집 『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를 창연출판사에서 창연시선 39번으로 펴냈다. 시인의 말과 1부에는 「매물도」 외 시 16편, 2부에는 「새」 외 시 16편, 3부에는 「문자메시지·1」 외 시 11편, 4부에는 「바람이 분다」 외 시 16편, 5부에는 「하이웨이」 외 시 16편 등 총 시 80편이 실려있다. 특히 이 시집에는 박숙희 시인이 직접 그린 유화 30여 점이 함께 실려 있다.

시와 그림은 서로의 여백을 메우며, 색채와 문장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평행선을 이룬다. 언어가 닿지 못한 감정은 색으로 번지고, 그림이 담지 못한 사유는 시로 깊어진다. 결국 이 시집은 사랑을 오래 붙들기보다, 사라지기 직전의 빛으로 남겨두려는 시인의 태도에 관한 기록이다. 짧은 기억 속에 머무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오래 우리를 흔드는 힘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증명한다.

  출판사 리뷰

[서평]
- 빛의 스펙트럼으로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

박숙희 시학의 중심에는 육체의 고통을 우주적 빛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헌신이 있다. 섬이 산달을 맞이하고 몸속에서 강물 소리를 듣는 그 경이로운 순간은, 아픔의 임계점을 넘어 새로운 생명을 밀어 올리는 시인의 환희를 보여준다. “몸살하는 봄을 끓였다”라는 고백은 자신의 생을 뜨겁게 달구어 낸 사랑의 증거이다. 육체의 고열(高熱)을 통과하며 슬픔의 찌꺼기는 증발하고, 그 자리에는 무지개색 빛의 정동(Affect)만이 찬란한 무늬로 남았다.

그녀의 가슴 안에서 묵묵히 발효된 시의 씨앗들은 이제 민들레 홀씨가 되어 경계를 허물고 도약한다. 시인의 방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낯선 풍경 속으로 흩어지는 그 여린 입자들은,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가장 따뜻한 초대장이다. 자신의 상처를 보편적인 빛으로 환원시켜 우리 모두를 위로하겠다는 다정한 약속이다. 바람과 악수할 수 없던 옛 안타까움은 이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환한 빛의 스펙트럼이 되어 우리 곁에 머문다. 이제 시인은 “아무 이유 없이 바람이 되어 웃는” 자유롭고 맑은 영혼으로 우리 앞에 서 있다. 침묵하는 신의 곁에서 시인은 묵묵히 ‘시 밥’을 짓는다. 누구도 정답을 일러주지 않는 고독한 삶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끓여 따뜻하고 향기로운 시의 양식으로 내어놓는 것이다. 살아가는 이유가 곧 시 밥을 짓는 일이라 말하는 시인의 뒷모습은, 지극한 평범함 속에 감춰진 거룩한 성자의 그것과 닮아있다.

시 밥을 짓는 세상의 한복판에 서 있는 박숙희 시인의 앞날에 눈부신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고통의 갯벌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발걸음이 앞으로 더 넓은 빛의 지도를 그려내며, 한국 시단의 귀한 밀알로 발아하기를 기대하고 기다린다.

- 이선애 수필가

박숙희의 시집 『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는 다섯 개의 부로 구성된 정서의 지도다. 1부는 매물도, 오래된 섬, 나팔꽃, 첫사랑 등 자연과 사물, 인물을 통해 사랑의 근원을 더듬는다. 바다와 섬은 이별과 귀환의 공간이 되고, 꽃과 별은 사라지는 빛의 은유가 된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시편들에서는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의 리듬처럼, 사랑 또한 머물지 못하고 흩어지는 운명을 지녔음을 암시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화자의 내면을 반사하는 거울로 기능한다.
2부는 「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라는 작품을 중심으로, 일상과 관계 속에서 스미는 감정의 잔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능소화, 소백산 돌, 안민고개 같은 구체적 장소들은 기억을 붙드는 닻이 된다. 사랑은 거창한 서사가 아니라, 반복되는 문장과 되새김 속에서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짧은 기억이라는 표현은 덧없음의 고백이면서도, 그만큼 강렬하게 남는 순간의 힘을 역설한다.
3부의 「문자 메시지」 연작은 띄어쓰기조차 숨 가쁜 호흡으로 현대적 고독과 소통의 갈망을 드러내며, 디지털 시대의 사랑이 얼마나 위태로운 언어 위에 놓여 있는지 보여준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문장은 단절과 연결 사이를 오가며,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기도처럼 읽힌다. 사랑은 문자로 환원되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육체의 떨림과 체온이 배어 있다.
4부와 5부로 갈수록 사랑은 개인적 감정에서 삶 전체의 성찰로 확장된다. 이별, 병동, 어머니, 하늘이여 같은 제목들은 생의 끝과 근원을 동시에 응시한다. 가족과 죽음, 노년의 풍경까지 품으며 사랑은 기억을 넘어 존재의 질문으로 나아간다.
개별 작품으로 보면 「모래 위의 잠」과 「오래된 섬」은 기억과 몸, 자연과 사랑을 포개며 시인의 대표적 정조를 형성한다. 「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는 반복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응축하고, 「문자메시지」 연작은 분절된 문장 속에서 더 절실한 그리움을 길어 올린다. 「그녀는 거친 호흡에 젖가슴이 부어오른다」와 「하이웨이」에서는 도시적 감각과 욕망, 생의 피로가 날것의 이미지로 드러난다.
무엇보다 이 시집에는 시인이 직접 그린 유화 30여 점이 함께 실려 있어, 언어와 색채가 서로를 비춘다. 그림은 시의 여백을 확장하고, 시는 그림의 침묵을 해석한다. 색의 농담과 붓질의 흔적은 시 속 감정의 결을 시각적으로 번역하며, 독자는 한 권의 책 안에서 두 개의 예술을 동시에 마주한다. 결국 박숙희의 시는 사랑을 영원한 약속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기억의 빛이며, 그 짧은 체류 속에서 오히려 가장 진실한 온기를 남긴다. 이 시집은 그 온기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한 시인의 집요하고도 따뜻한 기록이다.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숙희
경남 창원 출생. 창신대학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7년 《경기일보》 시 등단, 2022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육성지원사업 선정, 2025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육성지원사업 선정. 창원대문학상 수상, 경남은행 여성백일장 장원, 경기도백일장 우수상, 하동토지백일장 장원 등, 그 외 다수 입상. 경남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회원, 경남여성신문사 문화부 부장, 솔 그룹 경영지원팀 이사. 시집 『시간 속에 박물관 하나 그려 놓았다』 『오동나무 거울』 『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매물도 13
모래 위의 잠 14
정거장 16
그대는 먼 곳의 별 17
오래된 섬 18
나팔꽃 20
그대 21
가을 민들레 그려 놓았다 22
마지막 울음 24
소금 25
칼 26
그는 27
그 여자의 방·45 28
매 29
첫사랑 31
오월애愛 32
영화마을 33

2부
새 37
걸어온 섬 38
안민고개에서 40
실비아 42
슬픈 기억 43
소백산 돌 44
그대에게 45
능소화 46
첫사랑·2 47
시 창작 49
나는 화가 50
도라지꽃·3 52
빈 웃음 쓸어 올리며 54
사랑은 짧은 기억에 머문다 55
일기 56
큰고모네 59
야경 61

3부
문자 메시지·1 65
문자 메시지·2 66
문자 메시지·3 67
문자 메시지·4 68
문자 메시지·5 71
문자 메시지·6 72
문자 메시지·7 74
문자 메시지·8 76
문자 메시지·9 77
문자 메시지·10 78
문자 메시지·11 79
문자 메시지·12 80

4부
바람이 분다 83
그녀는 거친 호흡에 젖가슴이 부어오른다 85
사랑 삼각구도 87
신발 찾기 놀이 하나, 둘, 셋 89
시간풀이·2 91
그리움 92
이별 93
첫 눈 94
그대에게 95
섬, 외도·2 96
바람 그리고 악수 98
야경·2 100
길꽃 102
사랑 한 페이지 103
우물 104
시 105
찻집 ‘행복한 사람들’ 107

5부
하이웨이 111
일기·2 113
하얀 찔레꽃 115
화진포, 가을 116
겨울, 가야마을 117
원동에서 118
고분 벽화 119
이별 121
숲 123
첫 눈 이야기 124
봄날 125
병동에 걸린 초상화 126
눈 먼 사랑·2 128
매물도 끝사랑 129
하늘이여 131
그대는 시 132
어머니·2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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