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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24
문학과지성사 | 부모님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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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소설 보다> 시리즈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7년째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소설 보다: 겨울 2024』에는 2024년 겨울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인 성혜령의 「운석」, 이주혜의 「여름 손님입니까」, 이희주의 「최애의 아이」 총 세 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해당 작품은 제14회 문지문학상 후보에 포함되었다. 선정위원(강동호, 소유정, 이소, 이희우, 조연정, 홍성희)의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선정한 작품들의 심사평은 문학과지성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잘 들어봐. 주위가 정말로 조용해야지만 들려.” 설경이 돌을 귀에 가까이 대보라고 손짓했다. 백주는 설경이 뭔가 착각하고 있거나 어딘가 아픈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돌을 귀에 대보았다. [……] 돌의 거친 표면이 귓바퀴에 닿을 정도로 귀를 가까이 대자 아주 작은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았다. 휘이익, 하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소리 같기도 했고 장작이 타는 소리 같기도 했다. 백주가 설경에게 어깨를 으쓱해 보이자 설경은 손을 입에 가져다대며 조금 더 들어보라고 손짓했다. 백주는 다시 귀를 댔다. 불분명하게 맴돌던 소리들이 조금씩 서로 뭉쳐지는 것 같기도 했다. 어느 순간 백주는 숨 쉬는 것도 잠시 멈췄다. 그리고 분명히 들었다.꺼내줘.―성혜령, 「운석」
딸꾹질이 멈추지 않았다. 숨쉬기가 힘들었다. 목이 아팠다. 그 와중에도 나는 엄마가 아닌 언니를 향해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 언니는 마귀할멈이라고. 언니는 계모라고. 언니는 돼지 새끼라고. 여섯 살에 배운 극악무도한 말들을 전부 언니에게 쏟아부었다. 그때 아빠가 속삭였다. 언니는 손님이라고. 손님이니까 공주인 내가 참아주어야 한다고. 겨우 여섯 살이었지만 그동안 삐죽이 고개를 쳐들었던 크고 작은 의문들이 일제히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미묘하게 짝이 맞지 않았던 조각들이 순식간에 정렬하며 꼴을 이루었다. 언니는 손님이었다! ―이주혜, 「여름 손님입니까」
그렇게 남자 앞에 서는 걸 두려워했던 순간이, 여자로 평가하는 눈빛과 마주치면 등골이 오싹해져 움츠리고 다녔던 자신의 이십대가 생각나 슬퍼졌다. 거기에 대한 반발로 미소년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인이 박여버린 높은 미적 기준이 거꾸로 자기 자신을 슬프게 했다.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고, 그 기회는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다. 진짜 비참하지? 그런데 이렇게 비참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아이를 가졌다는 건 얼마나 행운인가. 다른 누구도 아닌 유리의 아이를.―이희주, 「최애의 아이」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희주
2016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작소설 『사랑의 세계』, 장편소설 『환상통』 『성소년』 『나의 천사』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주혜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누의 자리』, 경장편소설 『자두』, 장편소설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등이 있다.

지은이 : 성혜령
2021년 창비신인소설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버섯 농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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