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필사적인 마을 만들기 선구자’와 같은 훌륭한 분도 있어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만 의지해서 수많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20여 년 전부터 환경 관련 활동을 했고, 10여 년 전부터 지역 활성화와 지방창생 활동을 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만든 ‘마을 만들기 프로세스’는 ‘호프(hop, 진입), 스텝(step, 전진), 점프(jump, 도약)’ 3단계다. 어떤 마을이라도 이 3단계를 중심으로 지원하려고 한다.
3단계는 본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방법, 사회적 합의 형성 등의 사고방식을 토대로 조합한 것이다. 이는 내가 대학과 대학원 시절에 전공했던 교육심리학·임상심리학이 바탕이 되었다.
우리는 마을 만들기뿐만 아니라 과제나 문제에 직면하면 바로 ‘대책’부터 생각하려고 한다. 과제와 문제에 직면하면 불안해져서,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불안을 없애려고 한다. “이것이 ‘문제’다. 그러니 ‘대책’을 세우자”라는 식으로 가능한 일에 가능한 일을 더하는 식의 반응을 한다. 슈퍼가 문 닫는 게 문제, 빈집 증가가 문제, 출산율 감소가 문제라고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지, 어쩌지”라며 대책 만들기에만 분주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다히로 준코
도쿄대학 대학원 교육심리학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저서로 『不都合な真実』, 『成長の限界人類の選択』, 『学習する組織』, 『レジリエンスとは何か』, 『大転換』, 『地元経済を創りなおす』 외 다수가 있다. 현재 대학원대학 지선관 이노베이션 경영 학술교수, 행복·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미래창조부 대표이다.https://www.facebook.com/junko.edahi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