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미래 과학 트렌드’는 천문학, 물리학, 수학, 지구과학, 기후과학, 생명과학 등 자연과학의 영역부터 화학 및 화학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 실용의 첨단을 달리는 분야까지 꾸준히 화제의 키워드를 짚어왔다. 그동안 이 책을 통해 중요하다고 제시했던 주제들이 진전되어 구체적인 연구 성과로 드러나기도 했고, 언급된 과학기술들이 상용화되어 우리의 삶을 바꾼 주역이 되기도 했다.특히 게임체인저가 된 챗GPT, 2024년 노벨상을 장식한 단백질 3차원 접힘과 알파폴드 등 AI 관련 논의가 발빠르게 이루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킨 mRNA와 백신은 물론 첨단 의료의 변화 양상 또한 심도 있게 다루었다. 그래핀에서 맥신까지, 새로운 특성을 지닌 나노 물질에 대한 연구와 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이러한 재료와 신소재 키워드는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직간접적으로 예측하도록 독자를 이끈다. 게다가 기후변화의 현 상황과 전 세계 정책의 흐름까지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업데이트해왔다. 이처럼 분야별, 키워드별로 변화하는 과학기술을 파악하며 내일의 경향성을 예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책만이 가진 강점이다.과학자본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은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비판적 사고를 견지하는 개개인의 ‘과학문해력’을 넘어, 사회문화적으로 과학의 경험이 충분히 축적되었음을 말한다. 지금 우리 삶에서 과학과 기술을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과학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속도는 눈으로 쫓기 어려울 정도다. 이때 어렵게 보이던 과학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좀 더 쉽고, 좀 더 활기찬 ‘생활밀착형 지식’을 《2025 미래 과학 트렌드》에 담았다.달에 우주정거장을 만드는 이유는 화성과 같은 외행성을 탐사하는 데 보다 큰 목적을 둔다. 중력의 영향으로 지구보다 달에서 외행성으로 출발하는 것이 더 쉽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루나게이트웨이는 라그랑주 점 L2를 중심으로 지구를 바라보며 달을 남북으로 도는 특이한 궤도를 사용하게 되고, 2027년 몇몇 모듈을 발사해 건설할 예정이다. 그 뒤에 아르테미스프로그램으로 모듈들을 더하게 되며 아르테미스 4호는 진짜 정거장(gateway)처럼 우주 비행사들이 오리온 우주선-루나게이트웨이-스타십으로 이동해 달 표면에 내려가는 계획을 세웠다. _ 〈다시 달을 향해, NASA 아르테미스프로그램〉 중에서
천왕성과 해왕성은 가스 행성인 목성, 토성에 비해 무거운 원소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얼음 거대 행성’이라 불린다. 과학자들은 가스 행성과 암석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고 있지만, 얼음 거대 행성의 형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른 별 주위의 외계 행성을 발견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신기하게도 많은 외계 행성의 일반적인 유형이 바로 얼음 거대 행성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 태양계와 다른 항성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음 거대 행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탐사가 필요하다. _ 〈천왕성과 해왕성 다시 보기〉 중에서
화성 샘플 회수 프로그램의 과학적 의의는 단순히 화성에서 지구로 샘플을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져온 샘플을 지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함에 따라 과거 화성에 물이 존재했는지, 생명체가 살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살펴볼 기회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화성뿐 아니라 태양계 내 다른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_ 〈화성 샘플 회수 프로그램〉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국립과천과학관
2008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 과학 대중화 기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립 과학관이다. 미래상상SF관을 비롯한 6개의 상설 전시관, 천체투영관 등 천문 시설, 야외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전시, 축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누구나 과학을 즐기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