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와 비유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해부학 강의. 이 책은 친근한 설명과 일러스트로 인간의 몸에 대한 해부학을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 해부학이란 무엇인지 개념을 설명해준 다음 등, 팔, 가슴, 배, 다리, 머리 등의 순으로 우리 몸을 차근차근 해부해본다. 적재적소에 인체 일러스트가 놓여 있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부학 수업을 하고 있는 저자가 강의를 하며 학생들에게 좀더 쉽게 가르치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들이 이 책에 녹아 있다.
미술해부학이라는 분야도 있습니다. ‘미모도 따지고 보면 피부 한꺼풀(Beauty is but skin-deep)’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지만 아무튼 인체를 사실적으로 그리려면 피부 아래 구조까지 상상해서 그려야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생에 30구 이상의 인체를 해부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 또한 인체 해부학을 탐구했고 마침내 어떤 자세도 기억에 의존하여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술해부학은 형태와 움직임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므로 주로 골격과 근육을 다룹니다.제1장 _ 해부학을 시작하자
등뼈는 가슴에 위치한 척추뼈로 갈비뼈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등뼈는 척추뼈 전체에 공통되는 기본적인 형태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등뼈부터 살펴보면 나머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둥근 기둥처럼 생긴 척추뼈몸통이 앞쪽에 있습니다. 그 뒤로 뼈의 고리가 있는데 이를 척추뼈고리(척추궁)라고 합니다. 척추뼈몸통과 고리가 만들어내는 공간이 바로 척추뼈구멍(척추공)입니다. 제2장 _ 등
작가 소개
지은이 : 무라카미 도오루
군마대학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준교수이자 의학박사. 동 대학 의학부 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의학 연구과를 수료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포스트 독트랄 펠로우, 제브라피쉬의 형태 형성에 대해 연구했다. 해부학과 발생생물학 연구를 수행하면서 해부학 수업을 담당하고 교육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암기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대생 시절부터 해부학이 편하고 재미있기를 바랐다. 해부짱의 멘토이지만 정작 해부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