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만약 영화나 게임이 시험 과목이었다면 지금처럼 즐길 수 있었을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과학이라는 주제 하나로 전 국민을 웃게 만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신간이 나왔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오래전 빼앗겼던 ‘과학의 진짜 재미’를 돌려주는 것이다. 시험도, 숙제도 없는 과학은 과연 어떤 맛일까?궤도의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폭발적이다. “100시간짜리 강의해 주세요” “2편도 해주세요” “과학 얘기를 이렇게 애타게 기다리기는 처음”이라며 과학의 재미를 발견했다는 간증이 속출한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어린 시절에 잃어버렸던,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을 되찾을 차례다.이 책은 ‘교과서 속 지식’을 ‘어른들을 위한 교양’으로 새롭게 녹여낸 EBS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과학 편>을 다시 한 번 글로 써낸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궤도는 과학 선생님으로 합류했고, 복잡한 과학 이론들 중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익한 내용들만 선별하여 꾹꾹 눌러 담았다. ‘교과서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써보자’는 기획은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터라 공을 많이 들였고,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시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다들 아시는 유명한 문구일 텐데요, 독일의 문호인 괴테가 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언가를 빠르게 이뤄내는 것보다 맞는 길로 가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문장이지요. 그런데 제게는 약간 당황스러운 말로 다가옵니다. 왜냐면 ‘속도’와 ‘속력’을 혼동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선 둘 다 빠르기를 나타내는 단어로 비슷하게 쓰이지만, 과학에서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자이로드롭은 높은 곳에 올라간 다음 뚝! 하고 빠르게 떨어지다가, 도착 지점(아래)에선 갑자기 천천히 내려오죠. 원리는 이렇습니다. 사람이 앉는 좌석의 등받이 쪽에 자석이 있고, 기둥 맨 아래부터 3분의 1 되는 지점에 금속판이 있습니다. 자석이 금속판 가까이로 내려오면 금속판에 전류가 흐르는데요, 이 전류로 인해 떨어지는 자석을 밀어내는 자기력이 생깁니다. 그 힘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떨어지다가도 도착 지점에선 천천히 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궤도
인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유튜브 과학 채널 〈안될과학〉의 진행자를 맡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한국천문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청와대 과학기술 분야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KBS 뉴스특보〉에 출연하여 국내 최초 대한민국 발사체 누리호 발사 생중계 해설을 진행했습니다.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JTBC 시사 교양 〈뭐털도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KBS 교양 토크쇼 〈빅체인지〉, JTBC 과학 예능 〈국과대표〉 등 다양한 TV 방송에 출연하였으며, 이말년 작가의 인기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진행한 침투부어워즈의 대상 및 3관왕을 수상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중 과학을 알리는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의 과학 허세』가 있습니다.인스타그램 @orbit_scientist유튜브 <안될과학> youtube.com/@Unrealscience
지은이 : 송영조
뇌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17세에 카이스트에 입학해 물리학과 전산학을 복수 전공했고, 동 대학원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 인간의 운동 학습과 일반화 능력을 결정하는 요소에 관한 수학적 서술과 뇌영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물리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다양한 사고, 감정, 운동 능력, 뇌질환 등을 수학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파하는 활동에도 힘쓰고 있으며, 2018년 과학 대중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tvN <문제적 남자>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과 <코코보라>와 협력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출연하는 등 과학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